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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에 물들고 달빛에 반짝이는 시절 이야기 세트 (전3권)
씨드북 / 클레르 카스티용, 엘리 테리, 내털리 로이드 (지은이), 김주경, 이은숙 (옮긴이) / 2020.07.28
36,000원 ⟶
32,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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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청소년 문학
클레르 카스티용, 엘리 테리, 내털리 로이드 (지은이), 김주경, 이은숙 (옮긴이)
개념 SSEN 쎈 라이트 미적분 (2019년 고2용)
좋은책신사고 /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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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
청소년 학습
홍범준, 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은이)
중요한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예, 참고, 설명 등으로 이해를 도왔으며, 핵심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도식화하여 직관적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로 구성하고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였으며,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2단계 마무리 문제로 개념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도록 최적의 학습 체제를 구현하였다.Ⅰ 수열의 극한 01 수열의 극한 02 급수 Ⅱ 여러 가지 함수의 미분 03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미분 04 삼각함수의 미분 Ⅲ 미분법 05 여러 가지 미분법 06 도함수의 활용(1) 07 도함수의 활용(2) Ⅳ 적분법 08 여러 가지 적분법 09 정적분 10 정적분의 활용 1. 알아보기 쉬운 개념과 꼭 필요한 설명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하고 꼭 필요한 설명만을 다루어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개념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정리하여 학습자가 오류 없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예, 참고, 설명 등을 바로 제시하였습니다. 한편 실전에 필요한 개념을 별도의 특강으로 다루어 한 권만으로도 충분한 개념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 대표유형 + 충분한 유제로 유형 반복 학습 가능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여 충분한 유형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때 유형 해결법을 한마디로 정리하여 학습자가 문제 해결의 전략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학교시험 대비에 알맞은 마무리 문제 중단원별 학습을 완성하는 2단계 마무리 문제로 학교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최신 기출문제를 제공하여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학이 쉬워지는 개념 기본서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하였습니다. 중요한 개념을 먼저 제시하고 예, 참고, 설명 등으로 이해를 도왔으며, 핵심 개념을 알아보기 쉽게 도식화하여 직관적 이해를 돕도록 하였습니다. 꼭 풀어봐야 할 유형을 엄선하여 대표유형로 구성하고 충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유제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때 유형별 문제 해결의 전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간략히 제시하여 풀이가 한번에 떠오르지 않더라도 풀이의 방향을 이해하고 생각을 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2단계 마무리 문제로 개념 학습부터 실전 대비까지 가능하도록 최적의 학습 체제를 구현하였습니다.
꿈으로 세상을 바꾸다
소금나무 / 장대진 지음 /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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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나무
청소년 학습
장대진 지음
성적이 반 꼴찌나 다름없고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절망과 회의로 방황했던 저자가 고등학교 1학년 적성검사를 통해 광고AE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또 입학사정관제를 알게 되면서 꿈을 향해 착실히 이뤄가는 과정을 담았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한 자신의 경험과 현재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대표로 일하면서 얻은 보다 생생하고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하고 있다. 합격을 얻기까지 스스로 터득한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위한 교내외 활동에 대한 소신,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등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또 대학생이 되어 많은 강연 및 발표 PPT를 만들면서 습득하게 된 멋진 프리젠테이션 작성법, 알차고 열정적인 대학생활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네이버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인기 웹툰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최초 공개 장오빠의 대입 Portfolio 책으로 보는 장오빠의 연금술 프레젠테이션 특강 Power Point TEMPLET 장오빠의 Healing cartoon Chapter1 별을 보다 꿈이 보이자 인생은 퍼즐이 되기 시작했다 / 입학사정관제 - 희망의 이야기 / 입학사정관님의 열 손가락에 붙인 밴드를 보며 가슴이 찡했다 / ‘화려한 일곱 살?’ 맞벌이부부 막내아들 / ‘아버지, 컴퓨터게임에 빠져 거짓말 했어요!’ / 잔머리를 굴린 대가 / 찾아온 위기와 발등에 떨어진 불 / 사춘기, 그 격렬했던 기억 /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니다, 절실함은! / ‘나는 괜찮다...’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의미 / 정주쌤, 깊은 산에서 만난 낙숫물처럼 / 영화같이 공부하고 쓰러지기 / 쓰러진 나를 일으켜 세운 그것, ‘목표’ / 난생 처음 알게 된 광고기획자의 세계 / 대학은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않았다 / 만나 뵙고 싶습니다 /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알게 된 촌놈 / 현재에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라 / 뻔뻔한 장오빠! 내게 체면 따위는 없었다 / 전국 고교생 광고공모전의 도전 / 드디어 내가 본 첫 하늘! / 나는 과연 광고홍보학과 11학번이 될 수 있을까 / 피드백, 소망이 아닌 목표였음을 알게 되다 / 고3, 나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만큼 아둔한 짓은 없다 / 온전한 믿음은 나를 날게 할 수 있다 / 기회란 준비된 자에게 온다? / 나만의 스토리, 무엇을 느꼈는가 / 어머니의 기도 /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 꿈의 철학을 가져라 Chapter2 별을 따다 여름이 가는 고3 교실, 언젠가는 내가 또다시 그리워 할.../ 꿈이라는 것을 찾다 얻는 기적 같은 경험들 / 나 같은 찌질이가 입학사정관제 전형 우수사례라니! / 면접에서의 마지막 질문과 답, 그 약속은 계속 맴돌고 있었다 / 책을 쓰는 이유, 그리고 운명 같은 만남 / 도서출판 소금나무 / 인생에서 처음 들어본 ‘불합격!’, 가슴 아프고 쓴 말이다 / 결핍은 곧 행운이고 기회 / 스코어가 아닌 스토리의 시대 / 수료증 한 장을 한 권의 이야기로 만드는 방법 / 선택과 집중, 감동과 적극, 두 가지의 마인드를 갖자 Chapter3 별을 쏘다 레밍효과, 우리가 겪는 아픈 말들 / 학생의 외침은 ‘생존’이 아닌 ‘자존’ / 꿈이 있는 교정을 가능케 하는 입학사정관제 / 입학사정관제,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들여다보는 입학사정관제 선발 프로세스 / 면접 답변을 어떻게 할 것인가 / 대학 입학사정관팀의 학생평가 프로세스 / 중학생, 고 1학년의 ‘자기주도적’ 습관 기르기 / 고1, 학교생활 적응과 정보수집, 계획 / 생활기록부는 내 일기장! 고2, 마음껏 뛰어! 그러나 기본을 잊지 말자! / 고3, 서 말의 구슬을 보배로 꿰자! / 입학사정관제 입학생, 자부심이 열정과 인연을 만든다 / 미쳤기 때문에 합격했고 미치게 멋진 대학생활 /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이여, 오라! / 잊지 못할 전주모교 방문단과 입학사정관 선생님 / HACS 기러기의 편대장이 되다 / 더 큰 인재의 요람을 준비하는 All for one / 2012 비상 프로젝트. 고등학생 네티즌을 만나다 / Number one HACS! 나로부터의 출발 / HACS, 새로운 ‘비상(飛上)’ Chapter4 나를 성장시킨 자기주도적 학습법 부러우면 지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 / 실천이 가장 훌륭한 밑천이다 / 자기주도적 학습의 엔진은 ‘흥미’ / 목표에 집중하고 경험의 폭을 넓혀라1 / 목표에 집중하고 경험의 폭을 넓혀라 2 / 깨지고 또 부서지자, 솔개의 갱생처럼 / 좋은 글귀를 잘 곱씹다보면 나오는 결론, ‘솔직하게 인정!’ / 커리어 로드맵, 대학생활 계획서, 버킷리스트 / 꿈을 이뤄주는 글 커리어 로드맵 입학사정관제는 더 이상 대학입학 전형이 아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하나의 상징이다.17살, 네이버웹툰 파워블로거 장오빠! 꼴통 장대진은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말했고 21살,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합격생 대표 장대진은 이제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꿈을 말한다. 2007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대입 입학사정관제는 해를 거듭 하면서 대입선발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내신과 수능성적위주의 학생 선발에서 벗어나 학생이 고교 3년 동안 어떤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에 대한 성실한 기록을 제시하고 지원하게 되는 입학사정관 전형! 저자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을 이렇게 전한다. “학생에게 또 대학에게 아주 정성스러운 전형입니다. 학생은 대학에게 자신의 꿈과 삶을 정성스럽게 보여주고 대학은 이러한 학생들의 꿈을 존중하며 정성스럽게 평가합니다.”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일찍부터 발견하여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학은 학생의 기본과 인성을 겸비한 전인적(全人的) 모습을 토대로 적성에 맞는 꿈과 학생이 보여주는 빛나는 미래의 모습을 찾아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한민국 대학입학 전형에 엄청난 혁명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입학사정관제의 한양대학교 대표 우수사례로 선발된 자가 이 책의 저자다. 성적이 반 꼴찌나 다름없고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절망과 회의로 방황했던 저자가 고등학교 1학년 적성검사를 통해 광고AE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또 입학사정관제를 알게 되면서 꿈을 향해 착실히 이뤄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울러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4개 대학 광고홍보학과 중 1차 전형 3곳 합격, 최종 2개 대학에 합격한 자신의 경험과 현재 한양대 입학사정관제 대표로 일하면서 얻은 보다 생생하고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전하고 있다. 합격을 얻기까지 스스로 터득한 입학사정관 전형 준비를 위한 교내외 활동에 대한 소신,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등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했다. 또 대학생이 되어 많은 강연 및 발표 PPT를 만들면서 습득하게 된 멋진 프리젠테이션 작성법, 알차고 열정적인 대학생활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네이버 파워블로그로 선정된 이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인기 웹툰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불량 아이들
작은숲 / 조재도 지음, 김호민 그림 / 20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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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숲
청소년 문학
조재도 지음, 김호민 그림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3권. 주인공 안평대의 유년기를 다룬 첫 번째 소설 <싸움닭 샤모>에 이어 시대를 현대로 옮겨와 오늘날의 청소년기 아이들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안평대가 한 인간으로 우뚝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오늘날 학교의 실상과 문제를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충격적이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양아치 학교’에 다니는 안평대와 마두배, 김희남. 소설은 첫장부터 끝까지 이들 불량스런 중학생들의 행동과 언설이 거침없이 이어진다. 욕이 아니면 말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요, 야동과 게임에 빠져 있고, 술과 담배를 달고 살고, 빵셔틀에, 동네 불량 서클을 기웃거리는 아이들. 그들에게 학교는 문제아, 불량 아이들로 취급할 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네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일 뿐이라고 가르치는 학교. 소수의 우등생을 위해 나머지 다수가 들러리는 서야 하는 ‘찌질이’들은 그러나 그들만의 방식으로 좌충우돌 세상을 헤쳐 나가는데….서울 / 친구들 / 이상한 시계 / 대통령 사진 / 노 통장 댁 / 육촌 형 / 스카이 대학 / 코털 선생 / 김현숙 /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 같아서 / 이지수 / 첫 키스 / 흑곰 형, 종석이 형 / 중간고사 / 커닝 / 우리들의 비극 / 찢긴 등수표 / 미행 / 잠입 / 일제고사 폐지하라! / 최소한의 저항 / 가입식 / 걔들은 노는 것도 우리하곤 달라 / 범인 색출 / 전학 / 삐뚤어지다 / 우리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말자 / 이문권 / 우울증 / 우표 / 우표를 훔치다 / 대학 가서 만나요 / 시험공부 / 그림 놀이 / 여성 흥분제 / 포촌동 패 / 복수 / 해명 / 1:1 맞짱 / 아버지 / 달아나고 싶다“혹시 이 중에 학교생활이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나? 만약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버려라. 경쟁 사회에서 학교는 더 이상 행복한 곳이 아니다. 학교생활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뭔가 착각해도 엄청난 착각이다. 당장 공부 못해 성적 떨어지면 니들하고 엄마 아버지가 불행해.” 경쟁만을 강요하는 학교, 그 안에서 좌충우돌하며 성장해가는 이 시대 불량 아이들의 이야기 자신의 가족사를 바탕으로 우리가 마주보지 않았던 장애 문제를 현실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빨 자국』의 작가 조재도가 『싸움닭 샤모』에 이어 3부작 소설 둘째 권인 『불량 아이들』을 내놓았다. 주인공 안평대의 유년기를 다룬 첫 번째 소설 『싸움닭 샤모』에 이어『불량 아이들』에서는 시대를 현대로 옮겨와 오늘날의 청소년기 아이들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안평대가 한 인간으로 우뚝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그려내고 있는 이 소설은 오늘날 학교의 실상과 문제를 가감 없이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충격적이다. 서울 변두리에 있는 ‘양아치 학교’에 다니는 안평대와 마두배, 김희남. 소설은 첫장부터 끝까지 이들 불량스런 중학생들의 행동과 언설이 거침없이 이어진다. 욕이 아니면 말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요, 야동과 게임에 빠져 있고, 술과 담배를 달고 살고, 빵셔틀에, 동네 불량 서클을 기웃거리는 아이들. 심지어 그들은 ‘삼성파’ 조직에 가입하여 친구들에게 양담배를 팔고, 시험 정답을 알려주면 여친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고, 학교에 게시된 등수표를 찢었다는 이유로 전교생을 모아 얼차려를 준 학생부장을 테러(?)하려다 만다. 누구나 일등이 되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어쩌지 못하고 일탈과 방황을 일삼는 아이들. 그들에게 학교는 문제아, 불량 아이들로 취급할 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네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일 뿐이라고 가르치는 학교. 소수의 우둥생을 위해 나머지 다수가 들러리는 서야 하는 ‘찌질이’들은 그러나 그들만의 방식으로 좌충우돌 세상을 헤쳐 나간다. 일제고사 폐지를 위해 앵무새나 고양이 등을 이용해 시위를 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여친을 지키기 위해 1:1 맞장을 뜨기도 한다. 그들에게도 눈물이 있고, 의리가 있고, 사랑이 있다. 작가가 이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분명하다. 바로 경쟁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개선되지 않는 한 학교 문제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오로지 성적에 의한 경쟁논리로 아이들을 쥐어짜다 보면, 인성이 파괴되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나라 사람 전체의 인간성 파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경쟁주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은연 중 가치 없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 경쟁주의 특징이 승자와 패자를 확실히 나누는 거잖아. 경쟁에서 이긴 사람은 진 사람을 지배해도 좋고, 진 사람은 이 사회에서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당하고. 이기는 것만 강조하는 경쟁교육은 친구를 보살피거나 도와줘야 할 사람이 아닌 이겨야 할 대상으로 보게 하잖아? 요즘 학교 폭력 문제로 학교가 시끄럽잖아? 여러 가지 원인이 지적되고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문제는 경쟁주의에 있어. 경쟁주의가 극복되지 않는 한 학교 폭력 문제는 해결될 수 없어. 폭력이 뭐야? 인간이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이잖아.” - 본문 중에서 “어머, 요즘 애들이 정말 이렇구나!” 『민중교육』지 사건과 전교조 결성으로 두 번의 해직 속에서도 운동, 문학, 청소년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않는 작가 조재도는 2012년 8월 그동안 24년여 동안 근무한 학교를 떠났다. 그의 표현대로 한다면 ‘탈학교’한 것이다. 제도교육 공간인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아이들이 일 년에 6만 여 명이라고 한다. 작가이자 교사인 그는 말한다. ‘탈학교 학생’만 있는 게 아니라 ‘탈학교 교사'도 있다고. 자기가 바로 탈학교 교사라고. 경쟁만이 최고의 가치로 치부되는 곳에서 다른 가치는 질식할 수밖에 없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중학교도 입시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중학교 입시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40여 년 전의 일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고등학교 평준화는 모두 폐지되고, 중학교 진학에도 입시가 부활되어 중학교마저 일류, 이류, 양아치 학교로 서열화 되고 있음을 그리고 있다. 누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초등학교 때부터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한 중학교 입시가 다시 부활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나. 이 소설을 읽은 학부모들은 한결같이 “요즘 학교가 정말 이래요?”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특히 2013년 초 방영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SBS 드라마 [학교]에서 보여준 학교와 학생들의 실상을 보고 접한 학부모들은 “어머, 요즘 애들이 정말 이렇구나.”라면서 걱정 어린 반응도 내놓았다. 이런 우려에 대해 조재도 작가는 “불량 아이들의 겉모습은 거칠고 되바라지고 반항적이지만 그들의 내면은 열등감에 젖어 있어요. 그들은 기성세대의 삶을 흉내 내며 눈에 힘을 주고 주먹을 을러대지만, 그들의 자존감은 매우 낮으며 내부에는 그들 나이에 맞는 여리고 섬세한 감성이 자리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는 이어 “결핍과 상처를 안고 있는 그들이지만, 그들도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점, 그들 나름대로 성장의 아픔을 겪으며 하나의 인간으로 자라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때, 이 책을 읽는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수업, 시로 돌아보기
북크루 / 구암고 아이들과 선생님 (지은이), 박정미 (엮은이) / 2023.02.15
22,000
북크루
청소년 문학
구암고 아이들과 선생님 (지은이), 박정미 (엮은이)
학기 동안 다양한 교과별 프로젝트와 융합 수업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한 학생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시로 쓰며 배움을 돌아보았고, 교사는 이에 답하듯이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고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과학을 배우는 것은 이 세상 속의 나를, 아니 우리를, 결국 인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물리학으로 삶을 어떻게 풀어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이 '물리학 속 인문학'이라는 주제의 시작(詩作) 활동이 되었어요.” 과학 선생님의 물리학Ⅰ 수업에서 시작하여 정치와 법, 사회문제 탐구, 정보, 국어, 문학, 환경동아리 수업 성찰에서 태어난 학생의 시작품에 다시 선생님의 수업 이야기가 더해졌다.들어가며·3 물리학에 나를 담다 - 물리시간에 시를 쓰다 거울 속의 빛 김현승·12 299,792,458m/s 이온유·18 갈등 황준서·23 꿈과 뮤온 황준서·24 조별과제 황준서·25 깃털의 끝도 나쁘지 않았다 정서영·30 정지 권준택·33 장은진샘 수업이야기·38 나를 닮은 시를 쓰다 - 국어시간에 시를 쓰다 내 마음도 모르고 박상준·44 달콤했던 꿈 양태욱·48 밤하늘 류현지·53 시험지 윤민섭·58 소원 김지연·62 할머니 윤성현·66 정미정샘 수업이야기·70 사회와 인문학이 만나다 - 사회시간에 시를 쓰다 보따리 공은찬·74 황톳물의 우간다 박가영·78 추락 최혜린·82 눈 오경륜·89 고양이의 울음이 차 현·94 반짝이는 사람 김나영·99 박정미샘 수업이야기·105 시를 그리다 - 문학시간에 시를 쓰다 사랑하는 마음 진달래꽃에 담아 채지민·115 빛을 내기 위해 검어지는 나무처럼 이서경·119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은 김나영·123 암담한 시대의 단면 : 백석의 여승을 읽다. 이유진·127 윤동주의 자화상 : 문학의 힘으로 그려낸 대한독립 김나연·131 이육사, 꺼지지 않는 민족정신을 노래하다. 김태림·135 그리운 고향의 청포도 이수정·139 신기루- 보이지만 닿지 못하는 것 이혜주·143 비 오는 날, 한 편의 시가 되어 조혜민·147 최익찬샘 수업이야기·150 환경과 새 생명을 알리다 - 환경동아리에서 시를 쓰다 쓰레기 속에서 새 생명을 얻은 양말목 정은아·154 버림이 아닌 새로운 탄생으로 이혜주·158 방사능으로 인한 환경 파괴 문성환·163 이현태샘 수업이야기·167 가상공간으로 스며들다 - 정보시간에 시를 쓰다 V.C.R. 가상 붕괴 현실 이시우·170 향기 스마트폰 최지윤·174 Dou-Me!(도우미) 김현승, 이종욱, 이 건·178 언어도 날카로운 무기 김수인·182 폭력 가득한 모니터 화면 김나영·186 김도연샘 수업이야기·190 에필로그 ·196학생들이 시로 풀어낸 자기만의 이야기에 교사가 답하듯 수업을 돌아보고 나누는 이야기 학기 동안 다양한 교과별 프로젝트와 융합 수업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한 학생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시로 쓰며 배움을 돌아보았고, 교사는 이에 답하듯이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고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과학을 배우는 것은 이 세상 속의 나를, 아니 우리를, 결국 인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물리학으로 삶을 어떻게 풀어낼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한 것이 '물리학 속 인문학'이라는 주제의 시작(詩作) 활동이 되었어요.” 과학 선생님의 물리학Ⅰ 수업에서 시작하여 정치와 법, 사회문제 탐구, 정보, 국어, 문학, 환경동아리 수업 성찰에서 태어난 학생의 시작품에 다시 선생님의 수업 이야기가 더해졌다. 학생의 성찰 시에 선생님은 말을 걸거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답하였다. 누군가는 스토리텔링, 누군가는 내러티브라 하지만 구암고의 선생님과 아이들은 ‘작전명 시詩_작作’이라 부르며 수업 시간의 배움과 경험에 대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시와 글로 써 내려갔다. 아직은 글을 막 쓰는 습작의 과정이어서 생각과 표현이 다듬어지지 않고 거칠다. 그래도 시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았던 시간과 그 시간이 만들어낸 작품을 뿌듯해하는 아이들에게 ‘시작(詩作)’은 의미 있는 ‘시작(始作)’이었다. 다양한 교과 간 융합 수업과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선생님들과 벌써 즐기고 있는 선생님들께 색다른 수업 성찰의 모습을 소개해드린다. 프로젝트 수업 설계나 방법 안내에 그치지 않았다. 훌륭한 프로젝트 수업 설계는 학생들이 탐구와 메이커 활동에 흠뻑 빠져들어 즐길 때 빛을 발한다. 거기에 더하여 교과 프로젝트와 융합 수업으로 깊이 있는 학습을 한 학생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시로 쓰며 배움을 돌아보는 모습을 지켜보시라. 학생이 자기답게 성찰하는 모습을 지켜본 교사는 그에 답하듯 자신의 수업을 돌아보며 그다음을 준비한다. 책은 이렇게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299,792,458m/s> 2학년 이온유내가 너를 볼 수 있는 이유이며내가 너에게 다가가고 싶은 속도이다.내가 너에게 다가가는 속도는 네가 뭘 하든 영원하다.난 이 속도로 운동하면서 내 시간은 너에게 멈춰 있다.널 보고 있으면 난 위아래로 요동치며 직진한다.네가 뭘하든 난 너에게로 진동하며 다가간다.넌 나의 빛이고, 난 너를 비출 것이다.널 보면 빛을 보는 것 같았다. <교사의 감상 더하기>물리짱쌤: 빛은 진공에서 등속도 운동을 하는 모든 관측자에 대해 항상 299,792,458m/s 로 직진한단다.온유: 항상요?물리짱쌤: 서로 등속도 운동을 하는 모든 관측자에 대해 일정한 빛의 속도를 가지는 것을 ‘광속불변의 원리’라고 해.온유: 우와... 빛은 특별하군요...물리짱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물을 보고 인식할 수 있는 이유도 빛이 사물에 반사되어 우리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야.물리짱쌤: 그런데... 온유야. ‘내 시간은 너에게 멈춰 있다’라는 표현은 특수상대성 원리의 시간 지연에서 생각해낸 거야?온유: 빛의 속도에 가깝게 운동하고 있는 우주선이 있다면 정지한 관찰자에 비해 그 우주선에 탄 사람의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만약 빛의 속도로 운동한다면 시간은 ‘0’에 수렴한다는 것에서 생각해 낸 거예요~ㅎ 빛은 정말 많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존재 같아요. 그리고 ‘요동치며 직진한다’는 것도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직진성)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구요.물리짱쌤: 멋지다. 온유~^^ <시험지> 1학년 윤민섭멀리서 먹구름이 다가온다.기척을 숨기지도 않고보란 듯 당당히 그리고 서서히비바람은 이 종이를 덮치겠지한 줄기, 또 한 줄기사선으로 내리꽂히는 빗줄기들난 그 비를 맞으며 슬퍼하겠지비를 맞으며 절규하는 아이처럼성적이란 자식을 잃은 부모처럼
개념풀 통합사회 1 (2025년)
지학사(참고서) / 김진수 (지은이) / 2024.11.25
17,000
지학사(참고서)
학습참고서
김진수 (지은이)
‘개념풀 통합사회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 개념을 쉽게 풀어 주는 핵심 기본서입니다. 쉽고 간결한 내용 정리와 8종 교과서 자료를 선별하여 수록한 ‘개념책’, 개념책과 1:1 맞춤으로 구성한 ‘정리노트’로 구성하였습니다.I. 통합적 관점 1. 인간, 사회, 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01.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볼 수 있는 것들 02.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2. 인간, 사회, 환경의 통합적 탐구 01. 통합적 관점 02. 통합적 관점의 적용 사례 Ⅱ. 인간, 사회, 환경과 행복 1. 행복한 삶을 찾아서 01. 행복의 의미 02. 행복이 기준 03. 삶의 목적으로서의 행복 2.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조건 01. 질 높은 정주 환경 02. 경제적 안정 03. 민주주의의 발전 04. 도덕적 실천과 성찰하는 삶 Ⅲ. 자연환경과 인간 1.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 01. 자연환경이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 02.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 2. 인간과 자연의 관계 01. 자연에 대한 다양한 관점 02. 인간과 자연의 바람직한 관계 3.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01. 환경 문제의 발생 원인과 종류 02.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03.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생태시민으로서의 실천 방안 Ⅳ. 문화와 다양성 1. 다양한 문화권의 특징과 삶의 방식 01. 문화권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02.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 2. 문화 변동과 전통문화 01. 문화 변동 02. 전통문화의 의의와 창조적 계승 3. 문화 상대주의와 보편 윤리 01.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다양한 태도 02. 문화 상대주의의 한계와 보편 윤리 4. 다문화 사회와 문화적 다양성 존중 01. 우리나라 다문화 사회의 현황 02. 다문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해결 방안 Ⅴ. 생활공간과 사회 1.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변화 01.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생활공간과 생활양식의 변화 02.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 2. 교통·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변화 01. 교통·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생활공간과 생활양식의 변화 02. 교통·통신 및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 3. 우리 지역의 변화와 지역 문제 해결 01. 지역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 02.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차개념을 쉽게 풀어 주는 핵심 기본서 ‘개념풀 통합사회1’은 다음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풀어 이해가 잘 되는 개념책] · 통합사회 8종 교과서의 기본 내용과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한 ‘개념 학습’ · 학교 시험에 더 강해지는 ‘내공 Full’ · 내신 대비를 위한 서술형 문항 강화 · 출제율 높은 수능 유형의 문제 풀이 비법 전수 ‘수능 Preview’ · 단원 간, 영역 간 통합 문제와 고난도 문제로 구성한 ‘통합사회 등급 UP’ [정답과 해설] · 정확한 정답과 명쾌한 선택지 분석 · 친절하고 자세한 ‘핵심 개념 정리하기’와 ‘핵심 자료 정리하기’ · 고난도 문제를 풀이 비번 전수 ‘고난도 문제 풀이 전략’ [진도책과 1:1 맞춤 복습용 교재 정리노트] · 스스로 계획을 세워 정리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개념책 1:1 맞춤 노트 · 개념책을 구조화한 노트를 읽기만 해도 내용이 저절로 정리되는 세상 어디에도 없던 구조화 노트
시시콜콜 건축의 역사
써네스트 / 김결 (지은이)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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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네스트
청소년 역사,인물
김결 (지은이)
세계사의 딱딱한 내용을 미시적인 사건과 내용들을 가지고 써내려가는 "시시콜콜 세계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청소년들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 책에서는 '목욕'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고, 두 번째 책에서는 '탐험'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건축'으로 세계사를 살펴본다.책을 읽기 전에 12 시작하며 18 제1장 원시 시대 ~ 구석기 시대 ~ 신석기 시대의 건축: 700만 년 전 ~ 기원전 3000년 전 1. 원시시대 23 2. 구석기 시대 26 3. 신석기 시대 31 제2장 청동기 시대 ~ 철기 시대의 건축: 기원전 3,000년 ~기원전 500년 1. 아프리카 아시아의 건축 43 메소포타미아 건축 43 이집트 건축 49 페르시아 건축 54 이슬람 건축 57 인도 건축 61 중국 건축 64 2. 유럽의 건축 68 그리스 건축 68 로마 건축 76 제3장 중세 건축: 450년 ~ 1450년 1. 유럽의 중세 건축 89 초기 기독교 건축 양식 89 바실리카 양식 90 비잔틴 건축 92 로마네스크 건축 99 고딕 건축 101 2. 아시아의 중세 건축 110 캄보디아 111 인도 115 중국 122 한국 128 일본 133 제4장 르네상스 시대: 1,300년 ~ 1,500년 르네상스 건축 양식의 특징은 무엇인가 139 초기 르네상스 건축 (1400~1500) 146 전성기(성기) 르네상스 건축 (1500~1550) 156 후기 르네상스 건축 (1550~1600) 170 제5장 유럽의 절대왕정, 침략과 식민지의 시대 : 15세기 ~19세기 1. 북, 중앙, 남아메리카의 건축 182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83 중앙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85 남아메리카 인디언의 건축 193 2. 절대왕정 시기 유럽의 건축 197 바로크(Barocco) 건축 197 로코코(Rococo) 건축 202 제6장 근대와 현대: 19세기 ~ 현재 1. 근대 209 신고전주의(Neo-classicism) 건축 210 낭만주의(Romanticism) 건축 212 절충주의(Eclecticism) 건축 214 보자르(Beaux-arts) 건축 218 2. 현대 226 a) 초기 유럽의 현대 건축: 1900 ~ 1960 표현주의 건축(Expressionism Architecture) 229 아르 데코(Art deco) 231 국제주의 양식(International style) 232 b) 후기 현대 건축: 1960년대 ~ 현재3. 신석기 시대 비판적 지역주의(Critical regionalism) 건축(모더니즘 양식) 236 포스트모던 건축(Post-modernism style) 239 해체주의 건축(Deconstructivism) 241 지속가능한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 243 맺음말 248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지어온 집의 역사를 통해 본 건축의 역사. 선사시대의 동굴에서 고대의 웅장한 건축물로 그리고 현대의 친환경 건축물까지. "시시콜콜 역사 시리즈" 세 번째 책 세계사의 딱딱한 내용을 미시적인 사건과 내용들을 가지고 써내려가는 "시시콜콜 세계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청소년들이 세계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들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 책에서는 '목욕'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고, 두 번째 책에서는 '탐험'으로 세계사를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건축'으로 세계사를 살펴본다. 선사시대 이전의 건축물부터 현대의 우주 건축물까지 인류의 건축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시기별로 살펴본다. 건축의 역사는 인류의 문명의 발전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역사의 거대한 바퀴 속에서 건축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된다. 역사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시기마다 건축물들의 비약적인 발전이 함께 이루어졌다. 아울러 건축은 단지 생활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종합예술'로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은 인류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집의 건축으로부터 인류의 건축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집은 맨 처음 그 '필요성'에 의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추위와 다른 동물들의 습격 등을 피하기 위한 장치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점차로 더욱 단단해지고 더욱 편리해지게 만들어진다. 그리고 지금은 아름다움까지도 고려하는 시대가 되었다. 최초의 집을 짓기까지는 700만 년, 하지만 100층 건물은 불과 1만 년 인류는 오랫동안 '자연' 속에서 살았다. 집을 짓는 방법도 몰랐지만 집이란 것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먹이를 찾아 정처 없이 돌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비바람을 피하고 맹수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안전한 장소였다. 절벽에 뚫린 자연 동굴 등이 집의 역할을 대신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새로 정착한 평야지대에는 동굴이 없었기 때문이다. 잠을 자고 수확한 식량을 저장하려면 집이 필요했다. 그들은 나뭇가지와 풀잎을 사용하여 평지에 움막을 짓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인류 건축의 역사는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평지의 움막에서 시작해서 100층이 넘는 건물을 짓는 데까지는 채 1만 년이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자연 동굴에서 움막의 형태의 집을 짓는 데까지는 무려 700만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건축의 발전을 이끈 두 가지, '인류의 정착'과 '계급의 탄생'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촌락에서 출발하여 작은 도시를 이루고 살았던 인류의 생활은 금속 도구를 사용하면서 비약적으로 변화, 발전하였다. 금속 도구는 농사를 수월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도시 건축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신석기 시대에 나타난 계급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분화되었고, 기술이 발전이 뒤따랐다. 광대한 지역과 인구를 통치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절대적 권력을 지닌 '왕'이 등장했다. 왕은 원하는 건물을 짓기 위해 수만 명의 백성을 동원할 수 있었고, 또 왕이 죽으면 대규모의 무덤을 만들었다. 중동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북아프리카의 이집트 문명, 인도의 인더스 문명, 동아시아 중국의 황하 문명 등이 나타났고, 이란을 중심으로 한 페르시아 문명, 이슬람 문명이 뒤이어 발생했으며, 그 영향을 받아 유럽의 그리스 문명, 로마 문명 등이 뒤를 이었다. 건축의 역사는 르네상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중세의 유럽은 문명의 암흑기였다. 로마 제국은 기독교를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제국을 단결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했으나 점점 기독교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교황이 황제보다 우위에 있게 되었다. 교황은 황제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작은 영주들에게 특혜를 주면서 교회의 권력으로 포섭하였다. 이제 기독교가 인간을 지배했다. 인간은 죄인이어서 행복할 권리가 없는 존재였다. 오직 교회에 헌금을 내면서 천국에 가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존재였다. 설상가상으로 흑사병이 돌아 수백만 명이 죽고, 농경지는 황폐해졌다. 교황과 영주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되찾는다는 구실로 이슬람 문화권과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나가 죽거나 다쳤다. 바로 이런 상황이 종교중심주의가 아니라 인간중심주의로의 열망을 부추겼다. 인간중심주의를 가장 잘 실현했던 그리스 문명은 르네상스의 교과서였던 것이다. 초기 기독교 양식, 바실리카 양식, 로마네스크 양식, 고딕 양식으로 발전해왔던 중세의 건축 양식은 어둡고 권위적인 외관과 동굴 속에 들어가는 듯한 내부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겪는 것이 바로 르네상스이다. 르네상스 사상은 14세기 말과 15세기 초를 전후하여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출현하였고, 15, 16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하는 사조가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은 교회 건물에만 집중되었던 중세와는 달리 인간생활에 직접 관계가 있는 주택, 시청사, 여타의 관공서, 부호의 대저택 등과 같이 다양한 주제로 부활되었다. 그들은 중세의 지나친 신 중심적 경향, 신에게 열광하는 일방적 경향에 염증을 느끼고,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고전주의 건축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스의 균형미와 조화, 로마의 생활의 실용성 등이 그들이 관심을 기울인 영역이었다. 르네상스 회화와 조각은 베네치아에서 태동했지만, 르네상스 건축이 처음 태동한 곳은 14세기 말의 이탈리아 피렌체였다. 당시의 피렌체는 독자적인 도시 공국이었다. 피렌체의 영주보다 더 영향력이 강했던 부자 가문 메디치는 자신들의 저택 건축에 르네상스 양식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그들은 이전의 투박하고 권력을 자랑하는 봉건영주의 성과는 다르게, 온화하고 품격 있는 건물을 짓기를 원했다. 현대의 건축가들이 품었던 근본적인 질문들 이전에는 하나의 건축 양식이 천 년 또는 수백 년을 지속했다. 그러나 근대와 현대에 이르러 하나의 건축 양식은 수십 년을 지속하지 못했다. 어떤 양식은 수십 년도 길다. 하나의 건축물이 무슨 양식이라는 이름을 얻고 곧바로 사라지기도 했다. 이제 양식(style)은 오랜 기간의 고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태동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건축을 반대하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현대로 올수록 건축에 양식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곤란해진다.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양식은 뒤섞이고 해체되었다. 이제 건축가 각자가 하나의 양식을 갖는다. 그러나 찬찬히 뜯어보면 그런 유명한 건축물들이 모두 혁명적이지는 않다. 말 그대로 '양식을 위한 양식'의 경연장이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축가들 사이에는 근본적 물음이 생겼다. 인류는 왜 집을 짓는가. 무엇을 위해 집이 필요한가. 누구를 위해 집이 필요한가이다. 이에 대한 대답을 독자들은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인류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동굴 밖에 거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이제 사나운 맹수가 다가오면 돌로 만든 도끼로 내려치거나 동물의 뼈로 만든 뾰족한 칼로 찌를 수 있었다. 인류는 나뭇가지나 맘모스 뼈로 벽을 만들고 풀잎과 가죽으로 지붕을 씌웠다. 동굴의 어두컴컴한 환경에서 벗어났다. 뇌는 점점 더 빠르게 진화했다. 짐승의 가는 뼈를 갈아 바늘을 만들고 털을 연결하여 실을 만들었다. 환한 태양광 아래서 가죽을 연결하여 현대의 것과 유사한 옷을 만들었고, 석기는 점점 더 정교해졌다. 도끼나 칼, 창에 나무 막대를 연결하여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람이 죽으면 그대로 두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땅 속에 묻고 그 위에 큰 돌을 얹어 놓았다. 고인돌은 최초의 '무덤 건축'이 되었다. 그 후 수 만 년이 지난 후, 비로소 인류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한 무덤을 만들 수 있었다. 이집트 건축이란 통일왕조가 세워진 기원전 3000년 무렵부터 페르시아에 침략당한 기원전 500년 무렵까지 고대 이집트 문명의 시대에 나일 강 유역에서 건설된 건축 양식이다. 북아프리카의 나일 강 유역은 상류로부터 휩쓸려 내려온 영양분이 풍부한 흙이 퇴적된 비옥한 삼각주였다. 고대 인류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물이 풍부한 나일 강 유역에 모여들었고, 촌락은 작은 도시가 되고, 작은 도시는 합쳐져서 대도시가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광활한 지역을 통치하는 이집트의 고대 왕조가 탄생했다. 비잔틴 건축은 동로마 제국에서 태동한 건축 양식을 말한다. 비잔틴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330년에 수도를 지금의 터키의 수도인 이스탄불로 옮기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스탄불의 당시 이름이 비잔티움이었다. 이렇게 비잔틴 건축 양식은 비잔티움으로 천도하고 동로마 제국이 시작된 때로부터 오스만 투르크족의 침입으로 비잔티움이 함락된 1453년까지 거의 1,000년 동안 동로마 지역에서 전개된 건축 양식이었다. 비잔티움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위치했다. 동서 문화의 교류와 접촉이 활발했던 곳이다. 메소포타미아나 페르시아의 고대 문명과도 맞닿아 있었다. 비잔틴 건축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건축 양식이 공존한다. 중세 서유럽의 건축은 어둡고 우울했지만 비잔틴 양식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국적인 아름다움이란 아시아적인 요소가 들어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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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 김유경 (지은이)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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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유경 (지은이)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묻는 작품 《창밖의 기린》으로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유경 작가는 오랫동안 SF 작품을 집필해 온 저력 있는 작가다. 과학과 인간이 살아가는 시대를 상상하며 기술이 생명을 대신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온 그가 청소년들을 위한 신작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책은 로봇과 인간, 죽음과 돌봄, 감각과 기억을 주제로 한 네 편의 감성 SF 단편을 묶은 작품집이다. 이 작품에는 독거노인을 돌보는 돌봄 로봇, 반려동물의 죽음을 치르는 안드로이드 장례사 등 인간을 관찰하면서 점차 인간적인 것을 고민하고 상상하는 두 로봇과, 투명 인간 취급을 받으며 살아온 까닭에 주목받기를 원해 소동을 일으킨 소연, 그리고 사랑 받은 기억이 없어 사이보그가 되고 싶어 하는 진솔 등 인간적인 삶을 갈망하고 포기하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김유경 작가는 기술과 인간이 맞닿는 지점을 따뜻하게 포착한다. 노인의 외로움, 반려동물의 생명, 로봇의 윤리와 감정이라는 세 가지 축이 서로 교차되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는 “AI가 감정을 가질 수 있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다다르게 된다. 돌봄 로봇 성호나 안드로이드 장례사 마하 38, 동생을 위해 감각을 대여하는 태이, 인간과 사이보그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진솔은 저마다 사건과 사고를 접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스스로 받아들인다.1. 가족 코드를 입력합니다 … 7 2. 레인보우, 그 너머에서 온 메시지 … 43 3. 감각이 잠시 외출 중입니다 … 75 4.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 … 107 이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AI 시대에 묻다 — “살아 있다는 건, 연결되어 있다는 것” “로봇이 감정을 느낀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일까?” 기술이 인간의 감정을 대신하고, 알고리즘이 선택을 대신하는 시대에 소설가 김유경의 신작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은 “살아 있음”과 “마음의 연결”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현실보다 조금 앞선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안에서 다뤄지는 것은, 결국 ‘지금의 우리’ 이야기다. 기술의 시대에 여전히 살아 있는 ‘마음’을 믿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이야기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묻는 작품 《창밖의 기린》으로 제2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유경 작가는 오랫동안 SF 작품을 집필해 온 저력 있는 작가다. 과학과 인간이 살아가는 시대를 상상하며 기술이 생명을 대신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온 그가 청소년들을 위한 신작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책은 로봇과 인간, 죽음과 돌봄, 감각과 기억을 주제로 한 네 편의 감성 SF 단편을 묶은 작품집이다. 이 작품에는 독거노인을 돌보는 돌봄 로봇, 반려동물의 죽음을 치르는 안드로이드 장례사 등 인간을 관찰하면서 점차 인간적인 것을 고민하고 상상하는 두 로봇과, 투명 인간 취급을 받으며 살아온 까닭에 주목받기를 원해 소동을 일으킨 소연, 그리고 사랑 받은 기억이 없어 사이보그가 되고 싶어 하는 진솔 등 인간적인 삶을 갈망하고 포기하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이 작품에서 김유경 작가는 기술과 인간이 맞닿는 지점을 따뜻하게 포착한다. 노인의 외로움, 반려동물의 생명, 로봇의 윤리와 감정이라는 세 가지 축이 서로 교차되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는 “AI가 감정을 가질 수 있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인간일까?”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다다르게 된다. 돌봄 로봇 성호나 안드로이드 장례사 마하 38, 동생을 위해 감각을 대여하는 태이, 인간과 사이보그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는 진솔은 저마다 사건과 사고를 접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스스로 받아들인다. 스스로 증명해 가는 성장의 은유 - “나”를 탐색해 가는 청소년기 김유경 작가의 세계 속에서 ‘성장’은 단순히 나이의 성숙이 아니라, 스스로를 인식하고 증명해 가는 과정이다. 그것은 규칙에 길들여진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감정과 생각을 되찾으려는 저항의 서사로 드러난다. 〈가족 코드를 입력합니다〉의 주인공은 로봇이다. 돌봄 로봇 성호는 노인을 보살피며 정해진 매뉴얼대로 살아간다. 그러나 불법으로 키워진 살아 있는 개 ‘푸리’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규정 밖의 감정’을 느낀다. 성호가 자신의 프로그램 안에 직접 “family = 푸리”라는 코드를 입력하는 순간은, 시스템이 정한 ‘존재의 정의’를 스스로 다시 쓰는 행위다. 이는 우리 청소년들이 ‘남이 만든 기준’이 아닌 ‘자신의 언어’로 삶을 다시 쓰는 성장의 은유와 맞닿아 있다. 김유경 작가는 작품 말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성호가 정해진 매뉴얼만 따르던 존재에서 스스로 상상도 하는 존재로 나아간 것처럼, 청소년들도 자기만의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어요. 살아 있는 것의 ‘숨결’을 느끼는 마음의 길을 찾길 바란다.”라고 마음을 전한다. 〈레인보우, 그 너머에서 온 메시지〉는 존재감이 희미한 소녀 소연이 죽은 고양이 쁨이의 환생 이야기를 꾸며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관심받고 싶어 꾸며낸 거짓이지만, 그 글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 속에서, 소연은 자신이 진짜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결국 이 이야기는 ‘나의 존재를 누가 증명하는가’라는 물음으로 귀결된다. 즉 타인의 인정보다 ‘스스로 믿는 나’를 찾아가는 내면의 여정이자, 디지털 세대의 자아 찾기 서사다. 〈감각이 잠시 외출 중입니다〉에서 소년 가장 태이는 동생을 돌봐야 하는 현실적 불안 속에서 미래의 부와 권력의 유혹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발견한다.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 역시 근원 찾기와 미래 설계라는 부담 앞에 놓인 진솔이 스스로의 선택과 결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처럼 네 편은 모두 ‘타인이 정의한 나’에서 벗어나 ‘스스로 증명하는 나’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삶의 주도권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고민과 성찰은 생존을 흔들 만큼 무겁고 차갑고 힘들지만, 의미 있고 가치 있고 아름답다. 성장의 방향은 외부 세계가 아닌 내면의 각성으로 향한다. 이 작품은 기술과 사회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잃어버린 ‘나 자신’에게 들려주는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다. 기술과 인간성의 경계를 성찰하게 만드는 감성 SF – 기술, 생명, 윤리를 잇는 성장소설 김유경의 SF는 미래를 예언하기보다 현재의 인간을 되비추는 거울이다.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의 세계에는 인공지능, 돌봄 로봇, 감각 대여 기술, 디지털 환생 등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지만, 그 기술은 화려한 장치가 아니라 인간성의 경계를 시험하는 도구로 작동한다. 〈가족 코드를 입력합니다〉는 AI 돌봄 시스템의 윤리를 정면으로 다룬다. 고지능 로봇 성호는 인간의 감정을 감지하고 기록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감정 대응 매뉴얼”에는 없는 ‘연민’이라는 감정을 경험한다. 그 순간 기술은 기능에서 ‘윤리적 존재’로 변한다. 성호가 ‘불법 개 푸리’를 보호하기로 결심하는 장면은, 효율보다 생명을 택한 선택이며, 윤리의 기원이 감정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레인보우, 그 너머에서 온 메시지〉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알고리즘이 인간의 감정 소비를 어떻게 조작하는지를 보여준다. 디지털 애도의 시대, 죽은 반려동물의 이야기조차 클릭 수로 소비된다. 그러나 작가는 그것을 단순한 비판으로 머물게 하지 않는다. 소연의 거짓 글이 수많은 사람의 위로로 변해 가는 과정은 ‘가짜로 시작된 진심’이 ‘진짜 감정’이 되는 역설을 그린다. 기술이 인간의 감정을 왜곡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감정의 전파자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감각이 잠시 외출 중입니다〉는 인간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상상을 극대화한다. 효율과 안정, 질서라는 이름 아래 감각이 억제되는 세상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완벽은 곧 무감각의 증명이다. 김유경 작가는 기술이 감각을 통제하는 사회야말로 인간의 감각 자체가 기술의 부속품으로 전락하는 위험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나아가 SF의 외피를 빌려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생명을 대신할 수 있는가, 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인간성과 기술성의 경계에서, 작가는 윤리를 감정의 언어로 다시 번역한다. 그래서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은 차가운 미래가 아니라 따뜻한 내일을 그리는 SF다. 또한 기술이 인간을 지배하는 대신, 인간이 다시 감정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감성 SF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 이야기 – 반려, 돌봄, 가족을 잇는 따뜻한 서사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은 궁극적으로 ‘관계’의 소설이다. 그것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넘어, 인간과 로봇, 인간과 동물, 그리고 생명과 기억의 관계로 확장된다. 이 작품집이 독특한 이유는, 차가운 기술의 세계 안에서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사랑과 돌봄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가족 코드를 입력합니다〉에서 성호는 돌봄의 매뉴얼로 움직이지만, 어느 순간 ‘가족 코드’를 자발적으로 입력한다. 이는 단순한 기능 명령이 아니라, ‘타인을 사랑하겠다는 선언’이다. 돌봄이란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의 감각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성호의 마지막 대사, “나는 푸리와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는 이 책의 메시지를 압축한다. 〈레인보우, 그 너머에서 온 메시지〉에서도 ‘관계의 회복’은 중요한 축이다. 죽은 고양이 쁨이와 새 고양이 리리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은 상실을 통해 다시 사랑을 배운다. 죽음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의 또 다른 형식이라는 점에서, ‘반려’의 의미가 확장된다. 〈감각이 잠시 외출 중입니다〉에서도 태이는 가족의 책임, 돌봄의 관계를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하지만, 결국 그 관계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축이라는 사실을 깨달아간다.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 역시 인간의 돌봄의 결핍에서 자란 진솔이 진정한 돌봄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네 편을 관통하는 서사는 돌봄의 윤리와 가족의 확장이다. 인간보다 인간적인 로봇이 등장하고, 로봇보다 냉정한 인간이 존재하는 이 세계에서 ‘가족’은 혈연이 아니라 ‘서로를 지켜 주겠다는 의지’로 정의된다. 김유경 작가는 AI시대에 가족의 의미, 돌봄의 의미를 물으면서 인간이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마음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다시 한번 묻는다. 그리고 기술문명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과 반려, 돌봄과 연대가 가능한 세계를 희망적으로 그려낸다. 결국 이 책의 모든 엔딩은 진짜 ‘해피 엔딩’이다. 그것은 누군가의 손을 놓지 않는 결말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해피 엔딩이, 지금 배달 중입니다.” ■수록 단편 내용 1. 〈가족 코드를 입력합니다〉 돌봄 로봇 성호는 90세 노인 김훈의 간병을 맡고 있다. 그러던 중, 노인이 법으로 금지된 ‘진짜 개’를 몰래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인의 죽음 이후에도 성호는 그 개 ‘푸리’를 보호하기로 결심한다. AI가 ‘가족’을 이해하는 순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존재가 태어난다. 인공지능의 윤리와 감정, 돌봄의 본질을 묻는 단편. 2. 〈레인보우, 그 너머에서 온 메시지〉 투명 인간처럼 존재감이 없던 소녀 소연은 죽은 반려묘 쁨이가 환생했다고 믿으며 글을 올린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한 거짓된 글이었지만, 이내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며 진짜 ‘메시지’가 도착한다. 죽음과 애도, 기억과 소통의 방식을 다루면서, 디지털 시대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고립감과 관심받고 싶은 마음을 세심하게 포착한 단편. 3. 〈감각이 잠시 외출 중입니다〉 소년 가장 태이는 동생 남이의 다리를 고쳐 주기 위해 불법 영업소에 감각을 대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한다. 감각을 빌린 자의 도망으로 미래가 불확실하게 된 태이. 태이는 슈퍼컴퓨터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의 감각을 되찾는 모험을 결심한다. 기계는 효율로 움직이지만, 인간은 감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단편. 4.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 곧 자립 청소년이 될 운명에 처한 진솔은 버림받고 파양된 어린 시절의 상처로 사이보그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은 로봇 판사를 찾아 나선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과 인간을 포기하려는 인간의 경계에서 휴머니즘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되는 단편.
한국사 눈뜨기
동녘 / 이경수 지음 / 200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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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청소년 역사,인물
이경수 지음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서술한 한국사 개설서. 책은 각 시대별로 특징적인 주제를 뽑아 정치사에 비중을 두고 정리했으며 현행 국사 교과서의 제체를 따르되,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어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교사의 학교 수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책 뒤편에 '선생님들께 권해드리는 책'과 참고 문헌을 실은 것도 눈에 띤다.- 들어가는 말 1. 역사의 시작 1) 이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2) 청동기 시대 3) 고조선 2. 삼국 시대에서 남북국 시대로 1) 고구려 2) 백제 3) 가야 4) 신라 5) 통일신라와 후삼국 6) 발해 7) 이름 이야기 3. 고려 시대 1) 고려 왕조의 흐름 보기 2) 고려의 정치 구조 3) 전시과 제도와 세금 문제 4) 고려의 대외 항쟁 5) 향리라고 불린 사람들 6) 과거 제도 7) 와 8) 고려 불교 9) 쥐, 소, 호랑이, 토끼 4. 조선시대 1) 조선 왕조의 흐름 보기 2) 조선의 정치 구조 3) 과전법과 조세 제도의 변천 4) 훈구와 사림의 대립 -사화 5) 붕당정치 6) 임진왜란 7)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8) 대동법과 균역법 9) 조선 후기 사회의 빛과 그림자 10) 세도 정치와 삼정의 문란 11) 12) 임금의 궁궐살이 5. 일제의 침탈부터 한일 국교 정상화까지 1) 식민사관에 대하여 2) 일본의 한국 침탈과정 3) 일제의 경제 약탈 4) 독립을 위해서 5) 아쉬운 역사 -반민특위의 좌절 6) 헌법-개악 그리고 4.19혁명 7) 한일 국교 정상화와 경제 개발 - 선생님들께 권해드리는 책 - 도움 받은 책
이런 영숙어 모르면 수능시험 치지마라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01 편집위원회 엮음 / 200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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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참고서
2001 편집위원회 엮음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7
애플북스 / 고정욱 (지은이)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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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
청소년 문학
고정욱 (지은이)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1장 영웅이 탄생했다 2장 불행한 영웅 3장 과업의 시작 4장 이어지는 과업 5장 일곱 번째 과업 6장 아마조네스를 치다 7장 개척자 헤라클레스 8장 과업의 완수와 남은 일들 9장 고난의 승리 10장 신이 된 헤라클레스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 서양 고전의 정수를 새롭게 만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지혜와 교훈의 보고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신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넘어 그 안의 담겨 있는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고정욱 신화의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선사하다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전 10권)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 2021년 출간된 《고정욱 삼국지》 이후 또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번 신작은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며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후보로 지명된 고정욱 작가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성과를 이어가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신으로 묘사된 인간 세계의 민낯을 돌아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은 낡은 활자에 갇혀 있지 않다. 이들은 문학 작품은 물론 그림과 조각,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라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보여준다. 특히 중세 유럽의 미술 작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신화를 모른다면 그 의미와 상징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묘사된 다양한 신과 인간의 군상들이 다채로운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들은 근엄하지 않고 영웅들은 비장하지 않다. 세계를 창조한 위대한 신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탐하고(제우스), 술과 쾌락을 즐기며(디오니소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식을 버리는 비정함(헤라)까지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지만 예외가 있고, 호전적이지만 사랑스럽고, 지혜롭지만 어리석으며, 친절하지만 잔인하고, 너그러우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며, 아량 있는 듯하지만 속 좁은 신들의 속성은 바로 우리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독자들의 기준에 맞춰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제국주의와 남성 우월주의라는 편향된 가치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영웅들의 모험은 그대로 정복과 지배의 역사다. 신화 속에서 세상의 중심은 그리스로 상징되는 서양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정복되어 마땅한 미개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여성 신이나 인물들은 남성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요소나 때로는 전리품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완벽해야 할 신들은 비윤리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으로 비치며, 거짓말과 속임수, 배신을 일삼으며,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킨다. 이런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관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저자의 식견은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이 책에서 제우스의 여성 편력을 안정적인 정치를 펼치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한다. 이렇듯 신화 속에 나타난 도덕적·윤리적 모순을 현대적 문맥에서 재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신화의 방대함과 다양한 설(說)을 친절한 주석으로 설명하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30년 이상 글쓰기에 매진해온 고정욱 작가의 모든 것을 담아낸 역작이라 할 만하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한 무더기의 실타래를 풀어내듯 저자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이는 글 읽기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연한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한 채 주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파생된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지식을 더해 어린이 청소년 독자가 지적으로 한 걸음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신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호쾌한 일러스트로 담아내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인물과 인상적인 명장면이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고정욱 삼국지》에 이어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한 신과 영웅들은 책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신화 속 명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준다.달빛이 흘러드는 창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온 뱀들은 요람 안으로 슬그머니 들어갔다. 뱀들이 다가갔을 때 헤라클레스가 눈을 번쩍 떴다. 헤라클레스는 뱀 두 마리를 양손에 쥔 채 모가지를 꽉 조르고 있었다. 독사 두 마리는 헤라클레스의 팔을 감고 몸부림치다 이내 축 늘어졌다. 암피트리온은 비로소 깨달았다. 쌍둥이 중에 누가 자기의 아들인지를 말이다. 헤라클레스가 제우스의 아들이고, 그 옆에서 울고 있는 아이가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다.1장 영웅이 탄생했다 올림포스의 신들도 모두 헤라클레스에게 축복의 선물을 내려주었다.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주문하여 가장 튼튼한 방패를 선물했다. 아테나는 전쟁의 신답게 황금 갑옷을 주었다. 헤파이스토스는 투구를 만들어주었고, 아폴론은 황금 활과 황금 화살을 주었다. 헤르메스는 창을, 포세이돈은 폭풍보다 빠른 말을 선물했다. 그렇게 해서 위대한 영웅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병장기로 무장했다.2장: 불행한 영웅 헤라클레스는 사자의 날카로운 발톱을 뽑아내 아가리를 벌리고 입에서부터 가죽을 벗겨냈다. 머리부터 시작해서 꼬리까지 마침내 사자의 가죽이 통째로 벗겨졌다.…… 네메아의 사자 가죽은 그의 몸에 딱 맞는 옷과 같았다. 앞발 가죽은 목도리처럼 목에 두르고 뒷발 가죽은 허리에 둘렀다. 이를 본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며 엎드려 고개를 숙였다.3장: 과업의 시작
흔들리는 촛불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은이) /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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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손석춘 (지은이)
철수와 영희를 위한 사회 읽기 시리즈 4권. 현직 기자 시절에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 1위로 꼽혔고, 참여연대가 시민운동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희망을 주는 언론인' 1위로도 선정된 손석춘 교수의 미디어 비평 칼럼집이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공정한 언론과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손석춘 교수의 칼럼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우리 시대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 등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저널리즘 글쓰기는 진실과 공정, 권력 감시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공정은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구현된다고 말한다. 언론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고, 뉴스 생산구조가 민주적이고 민중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되레 권력을 추구할 때, 그 나라의 내일은 갈수록 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인터넷이 열어놓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저널리즘은 더 이상 신문사나 방송사에 몸담은 사람들의 독점물이 아니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넓은 의미의 저널리즘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담긴 칼럼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이미 언론 활동을 펴나가고 있는 네티즌들에게 무엇이 진실을 전하는 것인지, 공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저널리즘 글쓰기'의 원칙을 짚어볼 때 큰 도움이 된다. 나아가 네티즌들이 지향해야할 '저널리즘 글쓰기'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머리말 : 저널리즘 글쓰기의 생명 1부. 저널리즘의 추락 동일방직 야만과 언론의 만행 어느 기자의 선물과 눈물 한국 언론의 희망인 김 형에게 기자 직업과 직업기자의 의미 대통령과 씁쓸한 자살률 1위 저널리즘의 추락, 과연 ‘사주’ 탓일까? 세 모녀 참극과 위선의 무리 이순신의 호로자식 후손들 2부. 악마와 민중 사이 조중동의 흉기, 성유보의 정기 ‘한국인의 중심 채널’ KBS의 민낯 민생 살리기와 언론자유지수 경제 민주화와 자본독재 민중의 민중을 위한 언론 청소노동자와 공항의 ‘별’ 누가 그들을 죽이는가 악마와 민중 사이 3부. 한 괴물의 슬픈 칼럼 어둠과 눈물과 혁명의 미디어 촛불혁명과 국정 안정 보수·진보 진영 논리의 함정 누가 저 엄마에게 돌 던지는가 노무현의 후회, 문재인의 선택 청와대의 참 이상한 ‘실사구시’ ‘문재인?김정은 노믹스’와 미국 400년 전 ‘한 괴물’의 슬픈 칼럼 4부. 어둠과 촛불 김미숙의 슬픔, 문재인의 사과 정치판의 촛불, 김미숙의 정치 노덕술의 국가, 김원봉의 조국 북유럽 6박 8일과 문재인의 ‘영감’ ‘조용한 일본인’ 귀하 우울한 현대사, 광복절의 우수 나가는 말 : 촛불이 흔들리는 까닭 □ 칼럼에 들어간 우리말 뜻풀이저널리즘 글쓰기의 생명은 진실과 공정, 권력 감시 - 촛불혁명의 시대를 통해 들여다본 언론의 역할 이 책은 현직 기자 시절에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언론인’ 1위로 꼽혔고, 참여연대가 시민운동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희망을 주는 언론인’ 1위로도 선정된 손석춘 교수의 미디어 비평 칼럼집이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선 공정한 언론과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손석춘 교수의 칼럼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우리 시대 언론의 바람직한 역할 등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저널리즘 글쓰기는 진실과 공정, 권력 감시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공정은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구현된다고 말한다. 언론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고, 뉴스 생산구조가 민주적이고 민중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되레 권력을 추구할 때, 그 나라의 내일은 갈수록 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더불어 인터넷이 열어놓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저널리즘은 더 이상 신문사나 방송사에 몸담은 사람들의 독점물이 아니며,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해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넓은 의미의 저널리즘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담긴 칼럼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이미 언론 활동을 펴나가고 있는 네티즌들에게 무엇이 진실을 전하는 것인지, 공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 ‘저널리즘 글쓰기’의 원칙을 짚어볼 때 큰 도움이 된다. 나아가 네티즌들이 지향해야할 ‘저널리즘 글쓰기’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은 손석춘 교수가 신문사 논설위원을 마치고 대학에서 저널리즘 강의를 시작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4주에 한 번씩 <미디어오늘>에 쓴 고정 칼럼 중 ‘촛불혁명의 시대’인 2010년대를 증언하는 칼럼을 중심으로 묶었다.역대 대통령을 평가하는 기준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객관적인 통계가 한 가지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살률이 그것이지요. 1만 5566명의 자살자 수. 그 숫자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애틋한 삶과 슬픔, 고통과 노여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저는 기자 시절에 언론사 사주들을 살천스레 비판했던 글들을 곱씹고 있습니다. 그들 때문에 한국 저널리즘이 망가졌다고 판단해서였지만, 그런 비판이 의도와 달리 현업 언론인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무장 커져가서입니다. 언젠가도 고백했듯이 모든 걸 사주 탓으로 돌림으로써 언론인들의 실존적 성찰을 가로막았다는 자성이 밀려옵니다. <독립신문>이 의병을 ‘의병’으로 보도하지 않았지요. <독립신문>은 의병을 ‘살인과 약탈을 일삼는 무리’라는 뜻의 ‘비도’로 기사화했습니다. ‘비도 7놈을 죽였다’는 따위로 서슴없이 ‘놈’으로 몰아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바로 그 신문의 창간 기념일이 지금 우리가 기념하는 ‘신문의 날’입니다.
중학생이 보는 싯다르타
신원문화사 / 헤르만 헤세 지음, 성낙수 외 엮음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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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헤르만 헤세 지음, 성낙수 외 엮음
작품 알고 들어가기 싯다르타 바라문의 아들 사문들 옆에서 고타마 각성 카말라 소인들 옆에서 윤회 강가에서 뱃사공 아들 옴 고빈다 청춘은 아름다워 독후감 길라잡이 독후감 제대로 쓰기
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4
동아엠앤비 / 이충환, 이종림, 오혜진 (지은이)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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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엠앤비
청소년 과학,수학
이충환, 이종림, 오혜진 (지은이)
인류 문명 발달에 크게 기여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 『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4』는 노벨상의 유래와 의의, 노벨상을 받은 연구 내용과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업적 및 생애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기발한 발상을 한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괴짜들의 노벨상‘ 이그노벨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분야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인류의 지식을 확장시키고 질병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그들의 노력은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미래 발전의 길을 열었다. 이 책은 노벨상과 그 수상자들의 업적을 소개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희망과 꿈을 전달한다. 이 책은 그야말로 노벨상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최고의 가이드북이다.머리말 2024 노벨상 - 한강의 기적을 넘어 인류의 지식과 삶을 풍요롭게 만들다 - 2024년 노벨 과학상 - 이그노벨상 ▲ 2024 노벨상 뒷이야기 -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2024 노벨 물리학상 -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두 명을 소개합니다! - 존 홉필드, 제프리 힌턴 - 몸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 AI 기계학습의 토대를 닦다 ▲ 노벨 물리학상 뒷이야기 - 제프리 힌턴의 제자들 2024 노벨 화학상 -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세 명을 소개합니다! - 데이비드 베이커, 데미스 허사비스, 존 M. 점퍼 - 몸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 새로운 단백질 설계의 길을 열다 ▲ 노벨 화학상 뒷이야기 - 알파고와 알파폴드, AI가 그리는 미래 2024 노벨 생리의학상 -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두 명을 소개합니다! - 빅터 앰브로스, 게리 러브컨 - 몸풀기! 사전지식 깨치기 - 본격! 수상자들의 업적 - miRNA를 발견하다 ▲ 노벨 생리의학상 뒷이야기 - 노벨상을 네 번이나 수상한 예쁜꼬마선충 참고 자료노벨상을 휩쓴 인공지능 연구 그리고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인류 문명 발달에 크게 기여한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노벨상. 『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4』는 노벨상의 유래와 의의, 노벨상을 받은 연구 내용과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을 비롯한 수상자들의 업적 및 생애 등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 기발한 발상을 한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괴짜들의 노벨상‘ 이그노벨상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2024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초기 모델을 고안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에게 돌아갔다. 인공지능이 복잡한 계산을 하는 데 이용하는 알고리즘인 인공신경망은 사람의 뇌 신경망이 작용하는 방식을 본떠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2024 노벨 화학상은 인간에게 유용한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인공지능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공헌한 데이비드 베이커,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에게 주어졌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했으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을 가진 단백질을 설계해냈다. 2024 노벨 생리의학상의 주인공은 단일가닥염기 20여 개로 구성된 ‘마이크로RNA(miRNA)’를 발견한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다. 두 사람은 miRNA가 유전자 발현 조절자로서 인간을 비롯한 생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암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분야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인류의 지식을 확장시키고 질병에 맞서 싸우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그들의 노력은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미래 발전의 길을 열었다. 이 책은 노벨상과 그 수상자들의 업적을 소개하며, 그들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희망과 꿈을 전달한다. 이 책은 그야말로 노벨상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는 최고의 가이드북이다. 한국인 첫 노벨 과학상 수상을 기원하며 올해의 노벨상을 꿰뚫는 키워드는 인공지능이다. 노벨위원회는 2024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약한 연구자들을 선택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2021년 한국연구재단이 펴낸 ‘노벨 과학상의 핵심 연구와 수상 연령’을 보면 2011~2020년 노벨상을 받은 연구는 수상자가 탐구에 착수해 결과물을 얻기까지 평균 19.1년이 걸린 것으로 나온다. 결과물을 내고 과학계에서 각종 검증이 이뤄지는 데 다시 12.7년이 소요됐다. 수상까지 총 31.8년이 필요했다. 수상의 근거가 되는 연구가 발표된 이후 상을 받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만큼 노벨상은 매우 보수적인 상이다. 그 과학기술이 인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오랜 기간 검증하기 때문이다. 이는 과학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역시 2007년도에 발표된 작품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은 비교적 최근 연구인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구에게 주어졌다. 심지어 화학상을 받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는 2020년 연구이기까지 하다. 인공지능이 엄청난 속도로 과학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얘기다. 기초 과학 연구와 인공지능이 어떤 관련성을 갖고 있기에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일까. 이 책에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각 과학자들의 연구 내용과 목적, 그 연구 결과가 세상에 어떤 이로움을 선사하는지에 대해 풍부한 시각 이미지와 함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한국의 경쟁력은 세계 6위 수준이다. 비록 1위인 미국이나 2위인 중국과 세부 지표상으로 꽤 차이가 나는 6위이지만 그래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실하다는 평을 받는 기초 과학 인프라 상황에 견주어 보면 인공지능 연구를 통한 한국의 첫 노벨 과학상 수상도 현실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강의 사례처럼 노벨상 수상이 그저 매년 한 번씩 들려오는 먼 나라의 이슈에 그치지 않고 우리 곁에서 일어날 현실 이야기로 다가오게 된 것이다.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한 요즘,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지식의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하는 노벨상이 국가의 경제와 경쟁력에 주는 의미를 깊이 되새겨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노벨상은 단순히 수상자와 수상국가의 명예를 높이는 의미 이상을 우리에게 시사한다. 2024년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과 인류를 발전시킨 연구 업적을 자세히 다룬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우리에게 필요한 연구가 무엇일지 곱씹으며 한국 최초의 노벨 과학상을 꿈꿔 보자.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소설에 대해 역사의 상처를 마주 보고 인간 삶의 취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림원은 또 작가는 대부분 여성인 인물들의 상처받기 쉬운 처지를 거의 ‘육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몸과 마음, 산 자와 죽은 자가 서로 연결된다는 독특한 의식을 지니고 있으면서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세대의 산문을 혁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벨 문학상은 1901년부터 2024년까지 총 117차례 수여됐는데, 수상자는 모두 121명입니다. 한강 작가는 여성 작가로는 역대 18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됐고, 아시아 국가 국적의 작가로는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에 수상했답니다. 흥미롭게도 노벨 문학상은 2012년 이후로 매년 남녀가 번갈아 수상자로 선정돼왔는데, 2023년 수상자가 남성 작가 욘 포세였기에 2024년에도 그 전통은 이어졌다고 하네요.- 역사의 상처를 마주 보다 포유류가 항문을 통해 호흡할 수 있다고요?! 일본 도쿄 치의학대 연구진이 생쥐와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들 포유류가 직장을 통해 전달되는 산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2021년 국제 학술지 《메드(Med)》에 표지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 성과로 2024년 생리학 부문 이그노벨상을 차지했답니다. 연구진은 미꾸라지 같은 수생동물이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창자를 통해 호흡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사람 같은 포유류도 가능한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다케베 다카노리 박사가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치료법을 고민하던 것이 연구의 발단이 됐다고 해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인공호흡기가 부족한 호흡부전 환자들을 돕기 위한 목적도 있었답니다.- 이그노벨상
소년, 아란타로 가다
생각과느낌 / 설흔 지음 /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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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느낌
청소년 문학
설흔 지음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시리즈 11권. 27세에 요절한 조선의 천재 시인 이언진의 삶과 한일사의 미스터리인 통신사 살인 사건을 둘러싼 소년 청유의 눈물과 결단을 그려 낸 성장 소설이다. 1763년 조엄을 정사로 한 조선 통신사 일행은 새로운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여정은 최천종 살인 사건과 현태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일대 혼란을 겪고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한편 한어 역관인 이언진을 수행하는 소년 청유는 풍운의 꿈을 안고 사행에 따라나서지만 일련의 죽음과 번영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꿈과 조선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는데….작가의 글_ 5 내가 아란타로 가려는 이유_ 13 한밤의 살인 사건_ 27 인삼이라는 것_ 39 심문_ 47 물소 뿔_ 59 대마도에서 생긴 일_ 77 이언진의 글재주_ 99 비밀_ 119 또 다른 죽음_ 143 연희_ 153 새로운 출발_ 165 세상의 끝에서도 나는 혼자가 아니다_ 177 작가 후기_ 191 조선 통신사 이야기_ 193 참고 문헌_ 215조선, 오늘에게 질문을 던지다! “너는 무엇으로 문을 부수겠느냐?” 1763년 조엄을 정사로 한 조선 통신사 일행은 새로운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여정은 최천종 살인 사건과 현태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일대 혼란을 겪고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진다. 한편 한어 역관인 이언진을 수행하는 소년 청유는 풍운의 꿈을 안고 사행에 따라나서지만 일련의 죽음과 번영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꿈과 조선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하는데……. 27세에 요절한 조선의 천재 시인 이언진의 삶과 한일사 희대의 미스터리인 통신사 살인 사건을 둘러싼 소년 청유의 눈물과 결단을 그려 낸 조선의 성장 소설! 소년은 무엇을 꿈꾸었는가 소년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의 가정사를 알아야 한다. 최청유는 역관 집안의 자식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부산에 사는 역관들이면 으레 그랬듯 왜관을 드나들었다. 역관은 비록 중인 신분이지만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무역에 관련된 일들은 모두 역관의 손을 거쳐야 했으므로 수단만 좋으면 한 몫을 단단히 챙길 수 있었다. 여기에서 최청유 집안의 비극이 시작된다. 최청유의 아버지 최태성은 다른 이들처럼 밀무역을 시도했다. 조정에 납품할 물소 뿔을 빼돌려 이윤을 챙기려 했던 것. 그러나 욕심은 많고 인정에는 인색했던 그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 뒤로 할아버지는 왜관에 발을 끊었고, 할머니와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다. 최청유는 몰락한 집안에서 돌보는 이도 없이 홀로 커야만 했다. 그러나 소년 청유에게는 꿈이 있다. 부자가 되는 것이 첫 번째 꿈이다. 그 꿈은 또 다른 꿈, 부산 최고 부자인 역관 이정의 딸 이연희를 각시로 맞이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이정은 최청유의 역할 모델이다. 아버지의 친구였던 이정은 아버지와는 여러모로 다른 사람이었다. 이정은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죽은 친구의 아들인 청유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진정한 대장부이다. 이정을 존경하는 청유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헛된 희망이다. 현실적으로 이정을 아버지로 맞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자가 되어 이정의 딸인 이연희와 혼례를 치르는 것뿐이다. 그러나 부모도 없는 소년이 부자가 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청유의 꿈은 몽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그런 그에게 한 가닥 희망이 다가온다. 그것은 바로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가는 것이다. 일본에서 배운 것 청유는 왜관 소통사 장유한의 도움을 받아 계미 사행의 일원이 된다. 장유한이 대가 없이 청유를 도운 것은 아니다. 장유한은 조선 인삼을 일본에 반출하는 조건으로 청유를 보낸 것이다. 부정한 아버지를 증오했던 청유였지만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버지가 갔던 길을 다시 가게 된 것. 그러나 인삼을 몰래 왜인에게 전달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자칫하면 목숨을 내놓아야만 하는 상황에서 청유는 역관 이언진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언진을 수행하면서 청유는 지금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접한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일본의 화려함이었다. 일본은 야만적인 섬나라가 아니었다. 대판이며 에도의 번화한 모습은 당시 세계 최고의 국가라는 중국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놀라는 그에게 이언진은 일본이 번영한 이유를 설명한다. “장기長埼(나가사키) 앞바다의 출도出島(데지마)에는 아란타 상인들이 집단으로 머물고 있어. 왜인들은 아란타 상인들을 통해 서양의 문물들을 받아들이고 있지. 그런데 우리 조선은 어떠한 줄 아느냐? 청, 일본과 교역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빗장을 꼭꼭 걸어 잠그고 있지 않더냐? 그나마 교역이라는 것도 생필품이나 주고받는 한심한 수준이고 말이야. 그래서는 안 된다.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조선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언젠가는 굼뜨고 뒤처진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되겠지.” -pp.72~73 이언진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세계정세에도 밝을 뿐만 아니라 시적 재능도 타고난 사람이었다. 이언진이 가는 곳에는 늘 왜인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그의 시문을 받기 위해서. 이언진을 보면서 그는 단순한 부자가 아니라 이언진처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이언진 또한 고민이 많은 사람이었다. 뛰어난 시적 재능을 지닌 그였지만 역관이라는 신분상의 한계로 조선에서는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이언진은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은 아니다. 그는 청유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역관이다. 미천한 자라는 뜻이지. 꿈을 꾸는 역관이 그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겠느냐? 열리지 않는 문을 한없이 두드려 제발 열어 달라고 애걸해야 하겠느냐? 차라리 문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가야겠느냐?” -p.141~142 답은 분명했다. “나는 나의 무기인 시로써 문을 부술 생각이다.” -p.142 문을 부수겠다는 그 당찬 결의가 최청유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행길은 실은 소년 최청유가 어른이 되는 길이다. 몇 가지 사건이 그를 어른으로 만든다. 소년 최청유는 이언진을 통해 자신이 아버지처럼 여기던 이정에 관한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다. 이정은 훌륭한 사대부가 아니었다. 자신의 아버지인 최태성을 죽인 것이 바로 이정이었던 것. 최태성의 재물을 통해 이정은 거부가 되는 기반을 마련했던 것이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던 사람이 실은 자신의 인생을 힘들게 만들었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최청유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최청유는 이연희에게서도 결별의 편지를 받는다. 혹시나 하고 기대를 버리지 않았었지만 이연희는 자신의 가문과 어울리는 남자를 선택해 간 것이다. 조선에 돌아온 최청유는 결국 이언진을 따라가기로 한다. 희망 없는 인생을 사는 대신 이언진에게서 문을 부술 방법을 배우기로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이언진 또한 강한 남자는 아니었다. 이언진은 그가 했던 말과는 달리 죽기 직전까지도 끊임없이 조선 시단의 인정을 갈구한다. 그런 이언진의 죽음을 보면서 최청유는 깨닫는다. 조선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조선에 머무는 한 이언진처럼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제 최청유가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무지하고 야만적이었던 왜인들의 나라 일본을 번영시켰던 사람들이 사는 나라, 아란타로 가는 것. “내가 나의 삶에 대해 아는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나의 삶은 문을 두드리거나 부수는 삶이 아니라 새로운 문을 찾아 여는 삶이라는 것. 그것이 바로 이언진과는 다른 내 삶의 방식입니다. 나의 가족, 아버지이자 형이었던 이언진이 조선에서 결코 이루지 못했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는 이른 새벽부터 깊은 밤까지 열심을 다해 살 것입니다.” -p.189 소년이 꿈을 이루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으니. 그러나 소년은 다만 자신의 스승이자 진정한 가족이었던 이언진에게서 배운 것을 실행에 옮긴 뿐이다. 세상의 문을 부수고 앞으로 나가는 것! ■ 계미 사행癸未使行에 관하여 조선 통신사는 한일 양국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는 상징이다. 이는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어져 매년 부산과 시모노세키 등 양측의 조선 통신사 연고 도시에서 다양한 축제와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수백 년 간의 교류를 지속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조선 통신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노력하기로 하는 등 조선 통신사에 대한 관심과 교류 사업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조선 통신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사단법인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http://www.tongsinsa.com) 참조.) 총12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조선 통신사 중 이 소설의 주요 무대가 된 계미 사행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일까? 계미 사행은 1763년(영조 39), 새로운 쇼군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보낸 477명의 사절단을 말한다. 사절단은 1763년 8월 3일 한양을 출발해 대마도, 오사카, 나고야 등을 거쳐 에도까지 갔다가 1764년 7월 8일 다시 한양으로 돌아와 영조에게 방문 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계미 사행은 한 마디로 말해 조선이 보낸 통신사 사행의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계미 사행은 에도를 방문한 마지막 사절단이다. 1811년의 사절단은 대마도까지밖에 가지 못했다. 계미 사행은 양국의 문화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양국의 문인들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많은 만남을 가졌고, 활발하게 시문을 교류했다. 그러한 교류를 통해 자극을 받은 사절단은 모두 8종의 기행문을 책으로 남기기도 했다. 정사 조엄이 고구마를 가져온 것도 이때의 일이다. 조엄은 민생 문제의 해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는 고구마가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작물이라는 것을 간파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 고구마는 감자와 더불어 백성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대표적인 구황작물이 되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어두움이 있듯 계미 사행은 유난히 사고가 많은 사행이었다. 그 중에서도 조선과 일본 양국을 경악케 한 사건은 바로 이 소설의 배경이 된 최천종 살인 사건이다. 1764년 4월 7일 도훈도都訓導(하급 통역관) 최천종이 일본인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영목전장이라는 일본인은 최천종이 자신을 도둑으로 의심해 구타하자 우발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죽였다고 자백했지만 어딘가 궁색한 이유가 아닐 수 없었다. 서기 김인겸은 인삼 밀무역과 관련이 있으리라 짐작했지만 구체적인 물증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 사건은 범인인 영목전장이 처형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사건의 진실은 영구히 묻혀버린 셈이다. 한편 계미 사행은 참가한 인물들의 면면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조엄(1719-1777)은 사행의 총책임자격인 정사를 맡았다. 조엄은 경상도관찰사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민생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다. 대마도에서 고구마 씨앗을 가져다 조선에 심었다는 사실이 그의 실용 정신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조엄의 말로는 비참했다. 정조가 즉위하자 홍국영의 무고를 받아 파직되어 유배를 당한 끝에 유배지인 김해에서 병으로 죽었다. 성대중(1732-1809)은 정사의 서기로 사행에 참여했다. 성대중은 서얼이었지만 정조의 신임을 받아 관직에 나갈 수 있었다. 그가 가까이 했던 벗들로는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등을 들 수 있다. 소위 북학파라 불리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성대중은 그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갔다. 새로운 글쓰기보다는 전통적인 글쓰기를 중시했던 그는 벼슬이 북청부사에 이르는 등 서얼로는 보기 드물게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다. 이언진(1740-1766)은 한학 압물통사로 사행에 참여했다. 중인 신분이었지만 시문에 재능을 보여 스승인 이용휴로부터 보기 드문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관습적인 글쓰기를 싫어했던 그의 글은 참신한 이미지로 가득했다. 그러나 미인박명이라는 말도 있듯이 그는 27세 때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가 죽은 후 박지원은 「우상전」이라는 소설을 써 그를 추모했다. 더군다나 올해 2월에는 이언진의 유일한 친필 서첩인 『우상잉복』이 발견되어 ‘이언진의 친필 우상잉복의 문헌적 연구’를 주제로 연구발표회까지 열려 그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다시금 증폭시키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계미년에 떠났던 통신사가 보았던 일본은 어떠했을까? 우선 일본은 미개하고 글을 모르는 나라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일본의 풍습을 괴이하게 여기는 글을 많이 남겼다. “나라 안에는 남자와 여자가 다 많지만 여자가 남자보다 조금 더 많다. 결혼할 때는 성씨가 같은 것을 피하지 않고 사촌 남매와도 결혼한다. 형이나 동생의 아내가 과부가 되면 또한 함께 거느리니 그 행실이 음란하고 더럽기가 금수와 같다. 집집마다 반드시 욕실을 두고 남녀가 함께 벌거벗고 목욕한다.” -성대중의 『청천해유록초』에서 또한 조선 사람들에게 글을 달라고 매달리는 모습도 약간은 조롱의 대상이었다. “시를 구하는 사람들이 어제보다 더욱 많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방이 비좁아서 다 들일 수 없으므로 두 벗을 데리고 서동을 시켜서 문방구를 들고 따라오게 한 뒤 대청에 앉았다. 먹을 펼쳐 놓자 어지럽게 뒤엉켜 나오는 것이 마치 벌 떼나 개미 떼가 모이는 것 같았고 번갈아 시 종이를 서로 던지는 것이 과거 시험장에서 답안지를 던지는 것 같았다.” -남옥의 『일관기』에서 하지만 자세히 보면 볼수록 일본은 미개한 나라가 아니었다. 오히려 과학 기술이 발달해 있고 도시가 번성한 측면이 돋보였다. “성 밖에 수차 두 대가 있었는데, 모양은 물레와 같았다. 물결을 따라 스스로 돌면서 물을 떠서 통에 부은 뒤 성안으로 보냈다. 보기에 매우 기이하므로 허규와 변박을 시켜 그 구조와 모양을 살펴보도록 했다. 만일 제작 방법을 알아다가 우리나라에 옮겨 사용한다면 논에 물을 대기 쉬울 것이다.” -조엄의 『해사일기』에서 “호곡의 시에 ‘중원의 소식은 장기에서 듣고 온 나라의 번화함은 대판성이 으뜸이네.’라는 구절이 있다. 도시의 누대와 보물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강호의 다리와 제방과 배 같은 구경거리가 있어 가히 중국의 항주, 소주와 더불어 맞수가 될 만하니, 어디가 더 나은지는 모르겠다.” -남옥의 『일관기』에서 일본은 일찍이 나가사키 앞바다에 인공섬 데지마出島를 만들어 네덜란드 사람들이 머물도록 했다. 이곳을 통해 서양의 과학 문명과 발달된 문물들이 들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물질적 성장을 이루었고, 그런 결과가 통신사의 눈에도 비친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부분을 정말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결국 그러한 왜곡되고 옹졸한 시각이 이후 한일 간의 행보에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게 된다.
10&2 텐투 수학 1 (2019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18.11.30
10,000
아름다운샘
청소년 학습
이창주 (지은이)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유형별로 구성한 단기특강 교재다. 난이도가 쉬운 개념 확인 문제부터 난이도가 어려운 최상위권 문제까지 단계별로 코너가 구성되어 마무리 학습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유형별로 구성한 10강으로 교과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출문제로 구성한 2강을 보태어 개념을 다지는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기중의 방과후 또는 짧은 여름방학의 보충수업 시수에 적합하도록 분량을 맞추었다.제1강 지수 제2강 로그와 상용로그 제3강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제4강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제5강 삼각함수의 뜻과 그래프 제6강 삼각함수의 활용 제7강 등차수열 제8강 등비수열 제9강 합의 기호 Σ 제10강 수학적 귀납법 학력평가 대비 기출문제 1회 학력평가 대비 기출문제 2회 유형별 문제로 교과서 개념을 확실히 다져주는 단기완성 교재! 유형문제 10강 + 기출문제 2강으로 구성 ◆ 이 책의 특징 ☆ 교과서 개념을 유형별로 정리한 교재 - 교과서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유형별로 구성한 단기특강 교재입니다. 난이도가 쉬운 개념 확인 문제부터 난이도가 어려운 최상위권 문제까지 단계별로 코너가 구성되어 마무리 학습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교재입니다. ☆ 기본 10강으로 구성되어 방과후 또는 방학 때 보충수업에 적합한 교재 - 유형별로 구성한 10강으로 교과서의 개념을 완벽히 정리할 수 있는 단기특강 교재입니다. 필요에 따라 기출문제로 구성한 2강을 보태어 개념을 다지는 마무리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기중의 방과후 또는 짧은 여름방학의 보충수업 시수에 적합하도록 분량을 맞춘 교재입니다. ◆ 이 책의 구성 ☆ 개념 확인 문제 -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하는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하여 필수적인 계산 문제들을 능숙하게 풀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수학적 기본 실력을 튼튼하게 쌓아야 보다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을 사용하는 기본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 두세요. ☆ 유형 확인 문제 - 각 단원을 4개의 핵심 유형으로 나누어 유형별 개념 정리, 유용한 문제 해결 팁인 PLUS강의를 실었습니다. 또한, 각 유형별로 꼭 풀고 가야 하는 대표예제를 수록하였고 함께 풀어 보아야 할 문제들을 엄선하여 선별하였습니다. ☆ 최상위권 문제 - 보다 난이도 있는 문항들을 풀어 볼 수 있도록 각 단원별로 5문항 정도를 선별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깊이 있는 수학적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차근차근 풀어 보세요. ☆ 학력평가 대비 기출문제 - 각 단원별로 학력평가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실력을 점검하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1회는 지수~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활용, 2회는 삼각함수의 뜻과 그래프~수학적 귀납법 단원의 기출 문제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아스켈라덴의 특별한 선원들
휴머니스트 / 신동흔 (지은이), 최아영 (그림) / 2025.12.22
17,000
휴머니스트
청소년 인문,사회
신동흔 (지은이), 최아영 (그림)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세계 최초로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세계설화 모음집이다. 구비문학 연구자로 이름 높은 신동흔 교수님이 세계 곳곳의 가치 있는 설화들을 가려뽑아 주제별로 각 권을 구성하고 청소년이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 썼다. 저자는 이야기의 구술성을 살리기 위해 12명의 이야기꾼(스토리텔러) 캐릭터를 설정하고, 각 이야기의 성격에 맞는 스토리텔러를 내세워 생생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세대를 대표하는 여러 이야기꾼들이 모여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12명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은, 파편화되고 개인화되어 가는 삶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이야기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을 담은 것이다. 9권 《아스켈라덴의 특별한 선원들》의 주제는 ‘동반자’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남다른 인연으로 삶의 특별한 동반자가 된 이들과의 소중한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모았다.머리말 이야기꾼 프로필 stage 1. 운명의 짝을 찾아서 천생연분 껭네리 껭네라 (미얀마) 사랑스러운 플로레 (이탈리아) 마법의 오렌지 처녀 (코스타리카) 고니와 결혼한 소녀 (몽골) 깃털로 맺은 인연 (독일) 신바닥이의 짝 (한국) 거만한 공주와 회색발이 (덴마크)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stage 02. 하나됨을 향한 고갯마루 양산백과 축영대 (중국 한족) 요린데와 요링겔 (독일) 의사가 된 소년과 공주 (베트남) 검은 황소의 아가씨 (영국) 싱고라 공주 (스웨덴) 담배 한 개비의 소년 (노르웨이) 가실과 설씨녀 (한국)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stage 03. 사랑 지키기, 위대한 과업 굴리시와 메리 공주 (아일랜드) 나의 개구리 남편 (남태평양) 노래하며 날아오르는 종달새 (독일) 머리에서 향기 나는 여자 (캄보디아) 어부의 아들과 공주 (튀르키예) 궁산선비와 명월각시 (한국)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stage 04. 우정과 믿음의 동반자들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몽골) 소 등에서 사는 아이 (남아프리카) 세 친구와 지상 최고의 미녀 (알바니아) 신통한 의형제 (한국) 아스켈라덴의 선원들 (노르웨이) 세 명의 어린 친구 (카자흐스탄) 브레멘 음악대 (독일) storytelling time. 나도 이야기꾼! 집중 탐구! 이야기의 비밀 코드 – 설화와 소설, 만화와 영화 사이 설화와 소설, 어떻게 같고 다른가 설화와 만화, 소설과 영화세계 최초, 청소년을 위한 주제별 세계명작설화 모음집 - 재미, 감동, 지혜 가득한 세상 곳곳 옛이야기를 담다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세계 최초로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세계설화 모음집이다. 구비문학 연구자로 이름 높은 신동흔 교수님이 세계 곳곳의 가치 있는 설화들을 가려뽑아 주제별로 각 권을 구성하고 청소년이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 썼다. 저자는 이야기의 구술성을 살리기 위해 12명의 이야기꾼(스토리텔러) 캐릭터를 설정하고, 각 이야기의 성격에 맞는 스토리텔러를 내세워 생생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세대를 대표하는 여러 이야기꾼들이 모여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12명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은, 파편화되고 개인화되어 가는 삶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이야기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을 담은 것이다. 또한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교육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거리도 실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인 스토리텔러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1권 《작은 거인 주먹이의 모험》의 주제는 ‘나’로, 넓고 거친 세상의 한 주인공으로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 남다른 무언가를 이루어낸 삶의 이야기를 모았다. 2권 《태양과 달을 얻은 사르센바이》의 주제는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이야기, 아름답고 빛나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 슬프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등을 담았다. 3권 《신과 맞선 천방지축 마우이》의 주제는 ‘영웅’으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삶을 개척해 나가는 특별한 영웅들이 펼치는 이야기, 남다른 재미와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야기를 모았다. 4권 《저승사자를 이겨먹은 곤궁아주머니》의 주제는 ‘지혜’이다. 지혜의 본질과 힘을 보여주는 이야기, 창의적 생각과 파격과 반전이 살아 있는 이야기를 모았다. 5권 《영원한 젊음의 땅과 미녀의 무적 함대》의 주제는 ‘도전과 모험’으로, 낯설고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서 삶의 새 경지를 이뤄낸 다양한 인물들의 특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6권 《아름다운 아내의 무서운 비밀》은 ‘공포’이다. 가슴이 서늘해질 만큼 기묘하고 무서운 이야기, 그 안에 있는 공포를 이겨내고 반전의 지혜와 활력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7권 《얼간이 에멜리야의 마법 명령어》의 주제는 ‘괴짜’로, 통념이나 편견과 부딪쳐 세상을 뒤집는 창조적 변혁자, 트릭스터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8권 《잃어버린 엄마와 진실이 초록새》는 ‘가족’을 주제로, 사랑과 믿음으로 이어졌지만 때로는 소홀해지거나 부대끼기도 하는 가족이라는 존재와 그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9권 《아스켈라덴의 특별한 선원들》의 주제는 ‘동반자’이다.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자랐지만 남다른 인연으로 삶의 특별한 동반자가 된 이들과의 소중한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모았다. 이 시리즈의 책들에는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모든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어, ‘인생의 나침반’이라 할 만하다. 미성숙한 존재이며 자아를 형성해 나가야 할 청소년기에 이런 책을 읽는다는 건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현재를 추스르며 앞날을 밝히는 일과 같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하나하나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알아채고 그것들을 차곡차곡 머리와 가슴에 쌓아나가다 보면, 삶이 훨씬 더 단단해지고 충만해질 것이다. 설화,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인생 교과서 학교와 학원, 공부와 시험으로 꽉 들어찬 청소년의 삶. 그들은 무엇을 향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미래를 꿈꾸고 가꾸어야 할 시기에 너무 혹사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 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하자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지금껏 옛이야기는 주로 아동을 위한 읽을거리로 소비되었지만, 자아를 형성해 가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읽을거리가 바로 옛이야기다. 세계 곳곳에서 전해져 온 수많은 이야기 속에는 청소년들의 삶을 북돋고 인성을 돌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보석 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비문학 영역에서 이름 높은 신동흔 교수님과 의기투합하여 세계 최초로 ‘청소년을 위한’ 세계설화 모음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펴낸 청소년을 위한 세계설화 모음집이다. 구비문학 연구자로 이름 높은 신동흔 교수님이 세계 곳곳의 가치 있는 설화들을 가려뽑아 주제별로 각 권을 구성하고 청소년이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 썼다. 설화는 오래된 이야기지만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파격적이고 역동적이며 진취적인 이야기다. 오랜 세월 동안 민중 속에서 살아남은 설화들은 ‘인생 교과서’라 할 만하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인간관계를 새롭게 하는 이야기, 시련을 극복하고 거듭나는 이야기, 참다운 용기를 불어넣는 이야기, 불의한 세상과 맞서 정의를 구현하는 이야기…… 참으로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설화 속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와 감동, 교훈이 저절로 머리와 몸에 스며든다. 그리고 상상력과 창의성, 논리적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쑥쑥 자라난다. 설화는 인생 교과서이자 나침반인 동시에 마음을 위한 최고의 양식이다. 그림 형제는 옛이야기를 “인류의 삶을 촉촉이 적시는 샘물”과 같다고 했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말에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설화, 이야기 문화를 되살리는 힘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을 아우르는 말이다. 설화 속에는 기쁨, 슬픔, 사랑, 미움, 두려움, 욕망 같은 자연적 감정은 물론이고 현실을 타개하려는 의지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신비롭고 환상적인 체험 등 다채로운 서사가 담겨 있다. 이러한 설화는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모든 이야기의 원형 서사라 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판타지 장르도 그 화소와 서사 구조를 보면 설화와 맥이 닿아 있다.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현대 스토리텔링에서 설화적 요소가 갈수록 확대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수천 년간 살아서 이어져 온 설화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재미있고 가치 있는 이야기로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설화는 생생한 구술 언어로 만날 때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구술성을 살린 이야기책은 많지 않다.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세계설화의 정수를 한데 모아서 역동적인 스토리텔링의 맛을 살렸다. 국내외 각종 설화 자료집을 두루 살피면서 완성도 높은 이야기들을 가려뽑은 뒤, 이를 12명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꾼(스토리텔러)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살려냈다. 12명의 스토리텔러는 이야기 화자인 동시에 청중이다. 저자는 이야기의 구술성을 살리기 위해 각 이야기의 성격에 맞는 스토리텔러를 내세워 생생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러 이야기꾼들이 모여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야기가 지니는 의미와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12명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전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은, 파편화되고 개인화되어 가는 삶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이야기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을 담은 것이다. 또한 ‘세계설화를 읽다’ 시리즈는 교육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거리도 실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상상력과 창의성, 논리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미래사회의 핵심 역량인 스토리텔러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빅피시 / 임소미 (지은이)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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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피시
청소년 인문,사회
임소미 (지은이)
많은 청소년이 세계사를 어렵고 지루하게 여긴다. 그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를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시대별 연표, 각 지역의 지도, 이해를 돕는 도판 자료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세계사의 흐름이 그려질 테니 말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 크리에이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임소미 저자가 6000년 세계사 중 가장 중요한 사건만을 쏙쏙 뽑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인류의 기원인 ‘고대사’부터 세계를 이끌며 세상을 바꾼 ‘강대국들의 역사’, 역사의 흐름을 바꾼 ‘전쟁사’를 살펴본 후, 논술·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럼 이제 책장을 넘겨 풍랑과 격동이 넘실대는 세계사 여행을 떠나 볼까?[프롤로그]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 번에 이해하는 세계사 수업 Part 01. 인류 문명의 탄생, 고대사 [아스테카문명] 비밀에 싸인 고대 문명이 하루아침에 멸망한 이유 [이집트문명] 나일강의 비옥한 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의 역사 [황하문명] 천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중국의 역사 Part 02. 대제국 흥망의 역사, 최강국 통사 [오스만제국] 동서양 문명을 잇는 제국의 탄생 [스페인] 유럽과 이슬람의 경계를 둘러싼 패권 전쟁 [영국] 미지의 섬 브리튼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기까지 [러시아와 동슬라브] 수많은 혁명과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나라 [미국] 영국의 식민지에서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Part 03.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 전쟁사 [제1차 세계대전] 제국주의의 탐욕이 낳은 20세기 최초의 대규모 전쟁 [제2차 세계대전] 한 사람의 광기가 부른 비극적인 전쟁 [태평양전쟁] 일본의 야욕이 불러일으킨 미국과의 한판승부 [베트남전쟁] 미국은 왜 동남아 신생국에 패배했을까? [중동전쟁] 피로 물든 신들의 땅에는 언제쯤 평화가 찾아올까? 참고자료★고대부터 현대까지 한 번에 ★서양사와 동양사를 한 권에 ★흐름이 보이는 연표·지도·이미지 수록 술술 읽다 보니 어느새 머릿속에 쏙쏙! 교과서 읽기 전에 먼저 보는 세계사 입문서 많은 청소년이 세계사를 어렵고 지루하게 여긴다. 그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를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이 완전히 바뀔 것이다. 시대별 연표, 각 지역의 지도, 이해를 돕는 도판 자료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세계사의 흐름이 그려질 테니 말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 크리에이터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임소미 저자가 6000년 세계사 중 가장 중요한 사건만을 쏙쏙 뽑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인류의 기원인 ‘고대사’부터 세계를 이끌며 세상을 바꾼 ‘강대국들의 역사’, 역사의 흐름을 바꾼 ‘전쟁사’를 살펴본 후, 논술·토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럼 이제 책장을 넘겨 풍랑과 격동이 넘실대는 세계사 여행을 떠나 볼까? 술술 읽다 보니 어느새 머릿속에 쏙쏙! 고대부터 현대까지 6000년 세계사가 단번에 ★흐름이 보이는 연표·지도·이미지 수록★ 우리가 매일 내리는 작은 선택이 쌓여 현재의 삶을 만든 것처럼, 과거 사람들도 크고 작은 선택을 내리며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국가의 성패를 좌우하는 사람들의 선택은 수많은 사람을 더 나은 세상에 살게 하거나, 무서운 전쟁의 비극 속으로 몰아넣기도 했지요. 그렇기에 역사 속 수많은 이야기를 알수록 우리는 살아보지 못한 시대의 고민과 결정, 그 이후 변화에 이르는 귀중한 간접 경험까지 쌓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과 생각하는 힘을 얻게 되지요. 그러나 많은 청소년이 세계사를 어렵고 지루하다고 여깁니다.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복잡하다는 이유 때문이지요. 그러나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를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은 완전히 바뀔 거예요. 시대별 연표, 각 지역의 지도, 이해를 돕는 도판 자료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세계사의 흐름이 그려질 테니까요. 교과서 읽기 전에 먼저 보는 세계사 입문서 “딱 한 번 흐름을 잡아두면 어떤 역사든 쉽게 이해된다” ★사고력을 키우는 사건·주제별 질문들★ ★논술·토론을 위한 배경지식과 교양 지식까지★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파트1]에서는 세계 문명의 시작인 ‘고대사’를 담았습니다. [파트2]에서는 세계를 이끈 강대국들의 흥망성쇠를 만나봅니다. 압도적 권력과 세계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국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영원한 패권도, 영원한 침체도 없다는 진리를 알게 됩니다. [파트3]에서는 세계를 뒤흔든 거대한 전쟁과 그 속에서 피어난 인간의 용기와 희망을 살펴봅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전쟁의 포화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역사 속 갈등과 화합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볼 기회가 될 거예요. 그리고 본문의 마지막에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최소한의 질문들’을 통해 나만의 정답을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역사는 그저 따분한 암기 과목이 아니라, 삶에서 최선의 답을 찾게 해줄 든든한 도구이지요. 세상은 정답이 없는 문제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만들어 가며 책을 입체적으로 활용한다면 책을 읽기 전과 덮고 난 후가 조금 달라져 있을 거예요. 3년 연속 세계사 분야 1위!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청소년판 드디어 출간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출간 100쇄를 돌파하며, 지난 3년 간 세계사 분야 1위의 자리를 지킨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의 청소년판입니다. 사고력을 기르고, 교양을 쌓기에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내용을 추린 후, 논술·토론을 돕는 주제별 질문을 더해 만들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요. AI는 모든 산업을 뒤바꾸고 있으며, 세계 시민으로서 다양한 문화와 관점이 빠르게 교류되는 글로벌 사회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어진 답을 외우고 따르기보다 스스로 생각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고, 이 책이 그러한 힘에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자, 그럼 책장을 넘겨 풍랑과 격동이 넘실대는 세계사 여행을 떠나 볼까요?
세계를 뒤집어버린 전염병과 바이러스
리듬문고 / 이와타 겐타로 (지은이), 이시카와 마사유키 (그림), 김소영 (옮긴이)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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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문고
청소년 과학,수학
이와타 겐타로 (지은이), 이시카와 마사유키 (그림), 김소영 (옮긴이)
최근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현상)으로 전염병 관련 주제가 주목받고 있는 이때에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양 과학책이다. 감염병 전문가가 바이러스와 세균, 전염병의 위험성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매우 자세하게 그림과 글로 소개해준다. 저자는 균이 인간이나 동물의 몸속으로 들어오면 어떤 병이 생기고, 신체에 어떠한 반응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생명에 얼마나 치명적이며,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그래서 청소년 독자는 “바이러스와 세균은 왜 위험할까?”,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은 가장 무서운 전염병은 뭘까?”, “세균과 바이러스의 이름은 누가 어떤 규칙을 가지고 짓는 걸까?”, “백신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박쥐가 매개로 큰 역할을 한다는 사망률 90%의 까다롭고 위험한 에볼라 바이러스, 독감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야산에서 털진드기에 물리면 생명까지 위독해지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유럽 인구를 30퍼센트나 줄게 만든 흑사병의 원인균인 페스트균 등 이 책에 소개된 72종의 균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각종 질병의 원인균이 의외로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랍고, 어떤 방법으로 그 균들과 싸워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즐거움도 크다.여러분,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제1실험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황색포도구균 |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 O157 | A군 용련균 | 폴리오바이러스 | 파상풍균 | 장출혈성대장균 |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 B형간염 바이러스 | 결핵균 | 매독균 제2실험실 말라리아 | 클렙시엘라 뉴모니아 | 콜레라균 | 시겔라균(적리균) | 아그레가티박터 액티노마이세템코미탄스 | 라임병 보렐리아 | 에드워드시엘라탈다균 | 선미선충 | 쿠도아충 | 시트로박터 코세리 | 엘리자베스킹기아 메닌고셉티카 | 레지오넬라 뉴모필라 제3실험실 아스페르길루스 | 칸디다 | 크립토콕쿠스 |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 풍진 바이러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 스케도스포륨 |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 인유두종 바이러스 | 콕사키 바이러스(수족구병) | 페스트균 | 에어로콕쿠스(산소성알균) 제4실험실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 | 보렐리아 미야모토이 | 폰세카에아 페드로소이 | 에몬시아 파스트리아나 | 엑세로하이럼 로스트라툼 | 유비저균 | 아르코박터 부츠렐리 | 마이코박테륨 제나벤제 | 백일해균 | 보르데텔라 호메시 | 녹농균 |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제5실험실 라카지아 로보이 | 에볼라 바이러스 | 돼지단독균 | 개유산균(브루셀라 카니스) |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 녹색 연쇄구균 | 임균 | 수막구균 | 헬리코박터 시나이디 | 푸소박테리움 네크로포럼 | 엔테로박터 에어로게네스 | 로도콕쿠스 에퀴 제6실험실 아스페르길루스 렌툴루스 | 버크홀데리아 세파시아 | 로도토룰라 무실라기노사 | 부생성포도상구균 | 나균 | 시트로박터 프룬디 | 지카 바이러스 | 마이코박테륨 헤모필륨 | 방선균(액티노마이세스) | 트로페리마 휘플리 | 누룩곰팡이 | 호모 사피엔스사스, 메르스. 인플루엔자, 페스트, 코로나 바이러스 등 감염병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72종 최다 수록 ‘균 사전’ _ 개념 + 용어 + 이론이 한 번에 총 정리! 최근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현상)으로 전염병 관련 주제가 주목받고 있는 이때에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교양 과학책이 출간되었다. ‘리듬문고 과학교양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세계를 뒤집아버린 전염병과 바이러스》다. 이 책은 감염병 전문가가 바이러스와 세균, 전염병의 위험성에 대해서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매우 자세하게 그림과 글로 소개해준다. 저자는 균이 인간이나 동물의 몸속으로 들어오면 어떤 병이 생기고, 신체에 어떠한 반응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생명에 얼마나 치명적이며,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그래서 청소년 독자는 “바이러스와 세균은 왜 위험할까?” “새로운 전염병이 계속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은 가장 무서운 전염병은 뭘까?” “세균과 바이러스의 이름은 누가 어떤 규칙을 가지고 짓는 걸까?” “백신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박쥐가 매개로 큰 역할을 한다는 사망률 90%의 까다롭고 위험한 에볼라 바이러스, 독감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야산에서 털진드기에 물리면 생명까지 위독해지는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 유럽 인구를 30퍼센트나 줄게 만든 흑사병의 원인균인 페스트균 등 이 책에 소개된 72종의 균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각종 질병의 원인균이 의외로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랍고, 어떤 방법으로 그 균들과 싸워 이길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즐거움도 크다. 왜 전염병과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야 할까? 읽다보면 저절로 이해되는 세균+바이러스 지식! 세계를 뒤집어버린 전염병에 관한 모든 것! 일본에서 세균만화로 발행부수 80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야시몬》의 작가 이시카와 마사유키가 그림을 그리고,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 감염병 전문가로 활약한 이와타 겐타로가 글을 쓴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최고인 두 사람이 만나 쓴 유익한 과학교양서다. 이 책은 유명한 의학잡지 〈메디컬 아사히〉에 연재했던 칼럼 내용에 최근 유행하는 감염병 원인균을 추가하여 사전 형식으로 재미있게 구성했다. 내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처음엔 각 세균과 바이러스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한 만화 그림만 봐도 좋다. 제가 진료하면서 현장에서 만났거나 연구 주제로 삼았던 미생물, 그 중에 세균과 바이러스를 해설한 책입니다. 미생물학에는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어요. 각종 미생물들은 인류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면서 크게 발전했다가 사라지기도 했지요. 미생물학은 우리가 알면 알수록 두근두근 설레는 학문입니다. 이 책은 뭐니 뭐니 해도 내용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훌륭한 만화가 장점이에요. 본문의 내용보다 만화에 더 관심 있는 독자들도 있을 텐데, 어린 친구들은 내용이 좀 어렵다면 만화만 봐도 좋다고 생각해요. _ 머리말 중에서
INDIGO+ing 인디고잉 Vol.58
인디고서원 / 인디고잉 편집부 지음 / 2018.02.28
15,000
인디고서원
청소년 인문,사회
인디고잉 편집부 지음
★꿈꾸지 않는 자는 청년이 아니다 청소년 칼럼 매 순간, 원더보이 · 최은수 I’m dreaming 평화로운 세상을 상상해 봐요 · 백지헌 청소년에게 띄우는 그림편지 늘 보던 새로움 · 이호신 시가 내게로 왔다 괴물의 눈을 보라 · 송현진 한 줄 사전 무엇을 할 것인가? · 김미정, 성혜원 ★나를 만나다 나를 찾아가다 행복한 곳을 찾아 떠나볼까요? ·《인디고잉》편집진 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이것도 나다운 거야 · 김윤아 학교의 슬픔 초인이 되고 싶습니다 · 송현진 영원한 소년 스물아홉에 영원이 된 청년, 동주를 생각하며 · 안소영 내가 만난 영원한 소년 그 말로써 들어 가며 그 말로써 하여 가며 · 조민경 ★세계와 소통하다 R통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송현진 공부의 말, 삶의 다짐 · 《인디고잉》편집진 S통신 우정을 아름답게 가꾸는 방법 ·《인디고잉》편집진 사서함 B612호 약속의 땅, 희망의 도서관에서 꾸는 꿈 · 유진재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 책을 말하다 책읽기는 혁명이다 · 양서영 키워드, 시대와 소통하다 가상화폐라는 욕망보다 중요한 것 · 양서영, 이민규, 유진재 주제와 변주 우리는 모두 미래의 가치 디자이너 · 임태섭 시와 노래의 야기 진눈깨비 · 설흔 우리 안의 조지를 찾아서 용기는 멈추지 않아 · 김다린 시詩, 말言의 사원寺에서 즐겁게 소통하기, 그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혼자 그리고 함께 · 유영종 PAPERS 희망 · 송현진 INDIGO+ing 58호 함께 읽은 책들 ★더불어 실천하다 2018 정세청세 정세청세와 함께 만들어 가는 꿈 · 조해진 월드체인징 저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선호합니다 · 최은수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플라스틱 바다를 넘어 생명의 바다로 · 김윤아 에코토피아 뉴스 새 생명에 감사하는 봄 요리 · 권지현 희망을 일구는 사람들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영혼을 가진 사람이 되는 일 · 김정은 내 삶 안의 헌법 내일도 근로자이길 바랍니다 · 송현진 ★사랑이 아니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니야 인디고 시네마 파라디소 보통의 정의를 넓히는 법 · 김은비 영혼을 바라보는 창 여전히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 임종진 쪽빛 글씨 12년만의 외출 · 에스더 공감 능력 키우기 바나나를 살려주세요 · 문진서 인디고 정원에서 인간이라는 가능성, 그 가능성을 여는 길 · 소진아 인디고 러브레터 사랑은 힘이 세다 · 이윤영 《인디고잉》기자 편집 후기 공익법인 정세청세의 꿈을 지지해주세요 최근 ‘#미투’ 운동이 우리 사회에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들이 용기를 내어 성적 폭력의 실태를 고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법조계, 연극·영화계, 정치계까지 어느 한 곳 문제가 없었던 곳은 없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 요즘,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심각했으리라 상상하지조차 못했던 시야의 결손에 부끄럽고 또 참담합니다. 이제까지 고통 받았을,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무수히 많은이들 앞에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 있을까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요? 가해자들과 그에 방관했던 사람들은 왜 그랬던 것일까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는 끊임없이 인간의 존재 의미와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고민에 답변을 시도합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이란, 타인을 사랑하고 가진 것을 베푸는 선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선하다고 규정하고 그 진리를 깨트리지 않는 글을 쓰지요. 결국 악한 사람은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그의 철학은 그것이 마땅히 그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선해야 한다는 믿음은 결국 인간 존재를 선하게 할 것입니다. 인류가 구축한 모든 질서, 종교, 법, 문화, 사상은 바로 그 믿음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요? 《인디고잉》58호(2018년 봄)는 인간이 선한 존재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질문과 그 답변으로 구성했습니다. 톨스토이 작품을 읽고 청소년 스스로 인간 존재에 대해 질문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읽기가 한 인간의 삶과 한 시대의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고찰한 “책읽기는 혁명이다”, 가상화폐로 떠들썩한 사회를 향한 청소년의 질문을 담은 “가상화폐라는 욕망보다 중요한 것”, 『필경사 바틀비』에서 영감을 받아 온몸으로 저항해야 할 우리 사회의 모순을 고발한 “저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선호합니다” 등의 기사를 담았습니다. 완성된 인간은 없고, 완벽한 인간도 없습니다. 매 순간 옳은 선택을 위해 새롭게 결심하고, 그 결심을 더 바르게 가꾸어 가는 것. 그 과정이 삶이고, 인간으로서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믿습니다. 《인디고잉》58호와 함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답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결국 사랑의 힘이 언제나 승리함을 우리의 인생으로 증명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INDIGO+ing (인디고잉) 《인디고잉》은 2006년 8월 28일에 창간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인문교양지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와 실천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고자 만들어진 잡지입니다.《인디고잉》에는 청소년들이 갖추어야 할 도덕적 품성과 비판적 지성.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론과 실천, 어른과 아이,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를 뛰어 넘어 함께 고민해야 할 세상의 이야기를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분야 속에서 매호 가장 진실하게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여 이야기합니다.《인디고잉》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책 읽기를 통해 시대를 고민하고 소통하며 현실에 참여하는 장(場)이 될 것입니다. * 《INDIGO+ing》 표제 모음 1호 I'm Dreaming 2호 나를 고발한다 3호 내 삶의 존재방식 4호 헤이리에서 물만골까지 간송에서 메디치까지 5호 토토, 모리를 만나다 6호 에코토피아를 꿈꾸다 7호 경계를 뛰어 넘다 8호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9호 소통과 자유 10호 삶은 예술이다 11호 희망의 증거 12호 새로운 정신적 지도 13호 자유의 영토, 문학 14호 오직 사랑의 문화 15호 가치와 해석 16호 I have a dream 17호 더 어려운 시절에 저항하기 18호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19호 혁명의 패러독스 20호 공존 공감 공생 21호 생명의 아름다움 22호 시야의 결손 없이 공동선을 향해 온몸을 던져라 23호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 24호 작고 위대한 목소리 25호 공동선을 향하여 26호 세상을 바꾸는 인문혁명 27호 이 세상 그늘진 곳의 명백한 불의를 직시하는 법 28호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9호 스스로 하는 교육 30호 삶과 삶의 간극을 좁히는 방법 31호 새로운 세대의 탄생 32호 해방구를 향한 문화투쟁 33호 생생지덕 34호 방관자, 도덕적 다수로 진화하라 35호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 36호 문학, 혁명의 근원 37호 정의로운 능력, 인성 38호 꽃을 꺾을 수는 있어도,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39호 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 40호 고통의 기원을 찾아서 41호 불의에 맞서는 용기 42호 하얗게 웃어줘 대한민국 청소년 43호 기억의 의무 44호 숨 쉬는 한, 희망하라 45호 끝까지 정의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46호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47호 Never Ending Peace And Love 48호 가장 아름다운 날들은 아직 오지 않았어요 49호 신념의 횃불을 밝혀라 50호 행복한 공간, 정의로운 세계 51호 인간이라는 가능성 52호 의로움으로 시대의 아픔에 응답하다 53호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삶의 기술 54호 My Dear 민주시민 55호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 56호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희망의 목소리 57호 정의와 희망의 동반자들 58호 사랑은 언제나 승리한다 ※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 인디고 서원(대표 허아람)은 2004년 8월28일에 설립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입니다. 인디고 서원의 서가에는 ‘문학, 역사·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환경’ 6가지로 분류한 서적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그러나 자습서나 대형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이 만든 베스트셀러는 없습니다. 글로써 사람을 키우는 인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청소년들의 내적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좋은 책들을 선별해 놓은 책방입니다. 인디고 서원은 책과 청소년을 잇는 고리로 다양한 행사와 출판 활동을 통해 이 땅의 청소년들의 건강한 책읽기 문화와 인문학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장(ground)이 되고 있습니다. 2004년 8월부터 진행되어 온 “주제와 변주”(2018년 3월 현재 제94회 진행)는 진지한 책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은 책 속의 저자를 직접 선정하고 초청하여 저자와 함께 진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입니다. 그리고 이는『주제와 변주 1, 2』(궁리출판, 2006)라는 제목으로 엮어서 단행본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또한 인디고 서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문 교양지《인디고잉》을 발행하고 있습니다.《인디고잉》은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건강한 사유를 키우는 청소년들이 보다 더 넓은 사회와 세계 속에서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고 자발적인 실천을 통해 시대적 변화를 창조하고자 ‘정의와 용기와 순수,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진 청소년 인문학 잡지입니다. 2010년 4월 28일에는 국제 인문학 잡지를 표방하며 영문으로 된 국제판 계간지《INDIGO》를 창간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비롯하여 인디고 서원에서는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새로운 인문학 소통의 장 ‘인디고 유스 북페어’를 개최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토론회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상과 소통하다(정세청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열두 달 작은 강의’, ‘수요독서회’, ‘인디고 위크’ 등 많은 문화적 활동을 기획해왔으며, 2012년에는 보다 공익성 있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인문·문화·교육을 위한 공익법인 정세청세를 설립하였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꿈꾸며, 인디고 서원은 늘 새로운 인문학적 장(ground)을 꿈꾸는 열린 공간입니다. * 관련 출판물 -『My beautiful girl, Indigo-인디고 서원, 내 청춘의 오아시스』개정판(아람샘과 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출판, 2011) -『주제와 변주 1, 2』(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6)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토토, 모리를 만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창조적 열정을 지닌 청소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7) -『꿈을 살다 - 젊은 이상가들, 세계의 창조적 실천가들을 만나다』(박용준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 팀, 궁리, 2008) -『정세청세 -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청소년, 세계와 소통하다』(인디고 아이들 지음, 궁리, 2009) -『내가 믿는 이것』(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09) -『가치를 다시 묻다』(이윤영, 윤한결과 인디고 유스 북페어팀 지음, 궁리, 2010) -《INDIGO+ing》 International Edition Vol.1 (인디고 서원, 2007) -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인문교양지,《INDIGO+ing》1호 ~ 현재 (통권 58호, 2006년 8월 창간, 계간) - 국제 인문학 잡지《INDIGO》1~ 현재 (영문, 통권 9호, 2010년 4월 창간, 계간) -『내가 믿는 이것』개정판(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0) -『Re-evaluation of Values』(영문, 박용준 지음, 궁리, 2010) -『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허아람 지음, 궁리, 2011)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슬라보예 지젝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2) -『닿을 수 없는 혁명』(박대현 지음, 인크, 2013) -『인디고 서원에서 정의로운 책읽기』(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3) -『시적 정의』(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옮김, 궁리, 2013) -『운명의 주인, 영혼의 선장』(인디고 서원 엮음, 인디고 서원, 2013)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지그문트 바우만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4) -『새로운 세대의 탄생』(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4) -『가능성의 중심-가라타니 고진 인터뷰』(인디고 연구소 지음, 궁리, 2015) -『Doing Democracy 두잉 데모크라시』(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영원한 소년』(인디고 서원 엮음, 궁리, 2017) ※ 58호 대표 기사 발췌본청소년 칼럼매 순간, 원더보이최은수(17세)나는 올해 고등학교에 들어간다. 그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인디고 서원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스스로 자신이 없는 것은 둘째 치고, 여러 사람에게서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시간 낭비가 아니냐”, “기자 활동이라도 그만둬라” 등의 충고를 들었다. 겁이 났다. 고등학생이 될 준비를 하면서 버거운 느낌을 받기도 했고, 혹여나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를 덜 하게 되어서 경쟁에 불리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수업조차 듣지 않는다면 고등학교라는 경쟁적인 구조에서 정말 기계처럼 살게 될까봐 두려웠고, 비록 힘과 시간이 조금 더 들더라도 인문학 수업을 듣고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조금이라도 윤리적인 인간의 길로 나아가는 시간에 계속 참여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소설 『원더보이』의 주인공 소년이 어느 날 밤, 우주를 보며 깨닫는 장면 때문이기도 했다.1천 65억 개 중의 하나라는 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니라, 아주 특별하다는 걸 뜻한다. - 김연수, 『원더보이』 중에서소년이 스스로를 이 커다란 우주에서 먼지의 먼지만큼도 되지 않는 존재가 아닌, 아주 특별한 자신만의 하나의 우주를 가진 존재라는 그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이었다. 나에게는 언제쯤 그런 순간이 올 것인가 생각해봤더니, 오히려 내가 그 순간으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럼 먼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어떤가? 그 세계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나는 어떤 사회를 만나는지 생각하면 나에 대해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유일무이한 순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았다. 어떤 감정, 어떤 느낌, 어떤 생각으로 이 찰나의 순간들을 살아가고 있는지 말이다. 그 순간들 속에서 살아간 조그만 ‘나’ 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나는 성장을 통해 어떤 ‘나’가 될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성장은 결국 또 다른 내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나’로 거듭날 것인지를 상상해보는 것이다. 나는 순간들의 ‘나’가 조금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다운 나 그리고사람다운 나의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이 앞으로 내게 주어진 삶의 의미가 아닐까. 그런 순간들이 어느 날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들에 정답은 없다. 정답은커녕, 그럴듯한 답도 없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질문들로 표현된 삶의 관문을 열어가고, 그로 인해 더 다양한 세계를 만나며 살아가고 있다. 고등학교에 가서는 아마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입시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마음에 겁이 나기도 하지만, 윤리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놓치지 않으려 애쓸 것이다. 결코 이 순간의 내가 다른 순간에서 봤을 때 부끄러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듯 많은 가능성을 가진 한 인간, 세상을 올바른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인간이 되고 싶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성장의 종착점이다.R통신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송현진(18세)위대한 문학가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은 쉬운 문장으로 되어 동화처럼 읽히지만,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그 고민에 실제적 답변을 줍니다. 성실히 일하라거나 남에게 베풀라는 등이 그것이지요. 이는 시적 정의Poetic Justice와 연결됩니다. 현실이 그렇지 않음에도 문학이 지켜야 할 정의를 말합니다. 톨스토이가 작품을 통해 권선징악勸善懲惡,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끝없이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톨스토이처럼 자크 데리다라는 철학자는 시적 환대Poetic Hospitality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시적 환대란 문학이 인간에게 선사하는 지혜와 진리입니다. 문학은 한 인간이 얼마나 온전히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묻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햄릿』에서 복수는 권선징악의 실천일 수 있으나 스스로 악을 행하였기에 앞에서 언급한 개념들로 미루어보면 햄릿의 복수는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인간이 다른 생물과 다른 점은 끝없는 욕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에게는 사랑이 있기에 개인의 욕망이 이기심으로 변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베푼 것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느냐 묻는다면 똑같은 형태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베풀었던 것은 영겁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모두 돌아올 것입니다. 유년에서 벗어나려는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속에 나는 대체 누구이며,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나와 주위의 모든 사람은 합당하게 사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처음으로 일어났을 때, 그때는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그러한 의문들에 대해 머리에 떠오르는 대답이 유년시절에 입력된 것과 어긋나거나, 주위의 모든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방식에 어긋나더라도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러한 불일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여러분과 주위 사람들과의 불일치 속에 드러난 것이야말로 여러분에게 있는 가장 좋은 것이며 신의 근원이다. 그 근원이 인생에서 발현되는 것이 우리 생존의 주된 이유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의미를 이루는 것이다.- 레프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중에서톨스토이가 말하는 신의 근원이란 양심을 말합니다. 또 다른 글에서 톨스토이는 양심을 믿고 몸을 바쳤더라면 자신에게 훨씬 기쁘고 많은 사람에게 더욱 유익한 것이 될 수 있을 거라 천명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생각하는 노력 없이 선한 삶은 불가능하다고 뜻합니다.쉽지 않겠지만 계속해서 우리 역시 무기력하게 삶을 받아들이는 것보단 양심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천사 미하일의 입을 빌려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혹은 여러분은 무엇을 믿고 사십니까? 여러분은 무엇으로 살고 있나요?인디고, 책을 말하다책읽기는 혁명이다양서영(18세)철학자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의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과연 책 한 권이, 문장 한 줄이 그의 말대로 우리 삶을 바꿀 수 있을까요? 저는 이에 답하기 위해 알베르트 슈페어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알베르트 슈페어는 나치 시대 독일인 건축가이자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연극 을 보고 사회 지도자는 웃기는 자들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그러나 1930년 12월, 그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들의 권유로 나치 집회에 참여하게 되고, 곧 히틀러의 연설에 감명받습니다.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었던 히틀러와 괴벨스의 주장은 매력적이었죠. 1931년 3월, 결국 그는 나치당에 가입합니다. 1934년, 히틀러가 슈페어를 건축부 수장으로 임명함에 따라 슈페어는 히틀러의 최측근이자 나치의 수뇌부 역할을 합니다. 당시 히틀러는 전 세계를 정복하여 베를린을 ‘세계수도 게르마니아Welthauptstadt Germania’로 만들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슈페어는 이를 돕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을 말 그대로 쓸어내게 됩니다. 슈페어는 유대인 탄압이 일어나고 있음을 인지했지만 방관합니다. 그러나 독일이 제2차 세계대전에 패배하자 계획은 무산되고, 종전 후 슈페어는 22명의 나치 수뇌부와 함께 뉘른 베르크 재판에 회부되어 20년 징역형을 받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사과하는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단 두 명의 나치 전범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회고록에서 말합니다. 그때 내가 원하기만 했더라면 히틀러가 독일 제국의 영토를 동쪽으로 확장하려 천명했다는 것, 그가 골수 반유대주의자 라는 것, 독재 정권을 추구한다는 것, 일단 집권하면 민주 절차를 말살하고 오로지 권력을 추구할 것, 이 모두를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나의 교육 수준을 감안할 때 스스로 다양한 가치관을 표방하는 책과 잡지, 신문을 읽고 모든 신비화 전략을 꿰뚫어 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범죄였다. 내가 초기 단계에서 저지른 죄악은 훗날 히틀러를 위해 일했던 죄악만큼 중요하다.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회피한 행동은 그 시작부터 이어지는 결과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알베르트 슈페어, 『기억』 중에서그는 감옥에서 자신이 나치 고위 관계자와 일하며 보고 들은 것을 쪽지에 적어 밀반출하는 일을 하는데, 히틀러가 자살하며 모든 문서를 태워버려서 증거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그를 지켜봤던 목사는 “슈페어는 내가 본 사람 중에 내면적인 괴로움, 후회와 한탄을 가장 깊게 한 사람이다. 감당할 수 없는 죄의식은 거의 스스로에게 고문을 가하듯이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의 양심에 가닿는 일이 아닐까요? 다양한 책을 읽으며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하는 것, 그리고 자신을 성찰하며 양심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 슈페어가 종전 후 이토록 처절히 반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책읽기에는 정말로 변화를 일으킬 힘이 있을까요? 독서란 무엇일까요? 이번 기사를 통해 함께 고민해나가려 합니다.양서영(18세)이 세계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행해질 모든 불의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구나. 누구보다 너희들 자신에 대해 가장 깊이. 그것이야말로 혁명가가 가져야 할가장 아름다운 자질이란다.- 체 게바라,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제가 생각하는 책읽기의 의미는 이 문장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독서는 혁명입니다. 문학을 통해 공감 능력을 키우고 분노할 수 있는 것. 자신이 속한 세계와 나 자신을 알고 사유를 통해 비판점을 파악하는 것. 더 나은 세계를 위해 행동하며 변화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독서의 의미입니다. 이것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한 가지 분야의 책에만 매몰되지 않고, 여러 분야의 책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제대로 독서한 사람은 혁명가의 길을 걸으리라 확신합니다.김다린(17세)“독서하지 않는 혁명가는 없다. 평생 공부하지 않는 혁명가는 없다. 평생 반성과 성찰을 하지 않는 자는 혁명가일 수가 없다.”- 박홍규, 『독서독인』 중에서혁명이란 옳지 않은 것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혁명’이라는 것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노력뿐만 아니라 민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혁명가의 등장만으로 혁명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혁명가가 없는 세상은 건강하지 못한 사회입니다. 즉, ‘노답’이라는 것이죠. 사회에는 언제나 문제가 있는데 불만을 가지지 않는다면 더욱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마저 포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세대가 혁명가가 많은 세대가 되길 희망합니다. 우리 사회가 혁명가가 많은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자신부터 혁명가가 되어야겠지요? 독서하고 의문을 가지며 항상 사회를 비관적이 아닌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민주시민이 되고 싶습니다. 문제가 많은 사회를 그저 불평만 하는 시민이 되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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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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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양장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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