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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끝 고등 한국사 1 (2025년)
비상교육 / 이철영, 방대광, 김원일, 최효성, 이은령, 강현태 (지은이) / 2024.11.25
15,000원 ⟶ 13,500원(10% off)

비상교육학습참고서이철영, 방대광, 김원일, 최효성, 이은령, 강현태 (지은이)
9종 한국사1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자세하게 정리하였다. 교과서 내용을 쉽게 설명한 진도교재와 중간·기말고사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시험대비문제집으로 이루어져 있다. 교과서 핵심 자료들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학교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문제를 엄선하여 구성하였다. 단원과 관련한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수능에도 대비할 수 있다. 시험대비문제집으로 시험 직전에 단원의 주요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고, 학교 시험과 유사한 형태로 제시된 중간·기말고사 문제를 풀면서 학교 시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Ⅰ. 근대 이전 한국사의 이해 01. 고대 국가의 성장 02. 고려의 통치 체제와 정치 변동 03. 조선 사회의 성립과 발전 04. 조선 후기의 새로운 흐름 Ⅱ. 근대 이전 한국사의 탐구 01. 국제 관계와 대외 교류 02. 수취 체제와 경제생활 03. 신분제와 사회 구조 04. 사상과 문화 Ⅲ. 근대 국가 수립의 노력 01. 국제 질서의 변동과 개항 02.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⑴ 03.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⑵ 04. 사회·경제 변화와 문화 변동 05. 국권 침탈과 국권 수호 운동9종 한국사1 교과서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 9종 한국사1 교과서 내용 완벽 분석 - 한눈에 들어오는 한국사1 교과서 내용 정리 -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자료와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자료 유형을 이해하기 쉽게 분석 내신과 수능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단계적 문제 구성 - 실력 다지기, 1등급 도전하기,, 수능 준비하기로 이어지는 단계별 문제구성 - 단원 통합형 문제에 더욱 확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대단원별 문제 구성 시험 대비 문제집으로 자신감 UP! - 짧은 시간에 시험 범위를 학습할 수 있도록 요약 정리 -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유형의 문제들로 미리 보는 학교 시험 - 중간고사, 기말고사, 논술형 수행 평가 완벽 대비
처음 만나는 통합사회
서해문집 / 고혜림, 윤노아, 이예지, 조은아 (지은이) / 2025.10.31
16,800원 ⟶ 15,120원(10% off)

서해문집청소년 인문,사회고혜림, 윤노아, 이예지, 조은아 (지은이)
통합사회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이 과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국제 이슈라는 거대한 주제가 교과서 속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 SNS에서 확산된 해시태그 운동과 뉴스를 통해 생생한 현실로 펼쳐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맥도날드 불매운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이 바꾼 세계의 모습은 어떠한지, 이란 여성들이 왜 거리로 나와 ‘자유’를 외쳤는지, 방글라데시의 건물 붕괴 사고와 내가 입은 옷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나와 상관없어 보이는 나라 밖 사건들이 우리 일상 안에 성큼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각의 이슈 안에는 통합사회 과목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29가지 개념이 녹아 있어 교과의 핵심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과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회과 교사들이 복잡한 것은 가볍게, 궁금한 것은 명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각 장에 등장하는 새롭고 낯선 용어를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역사·지리·윤리·용어 톡톡’ 코너를 만들어 필요한 배경지식을 충분히 덧붙였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 기준, 해당 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탐구활동까지 함께 제시되어 있어 통합사회 수업의 설계와 운영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여는 글: 통합사회 해시태그 여행을 시작하며 1. 아프리카 Z세대 이야기 #RejectFinanceBill2024 아프리카 Z세대에게 무슨 일이? 아프리카 청년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이란? 2. 메가 파이어, 환경운동의 불씨로! #PrayForAustralia 호주 산불은 왜 꺼지지 않았을까? 산불, 꼬리의 꼬리를 문다고? 3. 초대받지 못한 손님 #RefugeesWelcome 나라를 잃은 난민, 어디로 가야 할까? 난민이 유럽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유는? 한국은 난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4. 디지털 이별: 페이스북 이제 우리 헤어져 #DeleteFacebook 페이스북, 미국 대선, 영국의 브렉시트, 무슨 관계야? 개인정보 유출,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니? 너의 개인정보는 과연 잘 있을까? 5. ‘나의 은밀한 자유’를 외치다 #MyStealthyFreedom 이란 여성들은 왜 거리로 나왔을까? 해시태그는 어떻게 이란 여성의 무기가 됐을까? 이란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6. 여전히, 제게는 꿈이 있습니다 #OscarSoWhite 너무 ‘하얀’ 시상식은 왜 이렇게 오래 이어졌을까? 인종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인종차별 문제에서 자유로울까? 7. 빅맥 없는 삶 #BoycottMcDonalds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왜 전쟁을 하게 됐을까? 햄버거 하나로 세계사를 바꿀 수 있을까? 먼 나라의 전쟁이 너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 8. 만나 볼래? 네 옷을 만든 사람! #WhoMadeMyClothes? 내 옷과 방글라데시 붕괴 사고가 연결되어 있다고? 정당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은 없을까? 2022 개정 통합사회 연계 성취 기준 참고자료뉴스는 교과서가 되고, 교과서는 뉴스가 된다 국제 이슈와 #해시태그로 배우는 나의 첫 통합사회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에 따라 고등학교 ‘통합사회’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자리 잡았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시험을 보는 체계가 사라지고,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시험을 치르게 되는 만큼 이 과목의 중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역사, 지리, 경제, 정치, 법, 윤리 등 다양한 영역이 융합된 통합사회를 배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스케일이 크고 복잡한 국제 사회 이슈는 더욱 그렇다. 호주의 산불은 왜 그토록 오래 꺼지지 않았을까? 나라를 잃은 난민은 어디로 가야 하지? 먼 나라의 전쟁이 나의 삶을 바꾼다고? 이란 여성들은 왜 거리로 뛰쳐나온 걸까? 내 옷이 방글라데시 붕괴 사고와 연결되어 있다고? 국제 이슈에서 출발해 #해시태그를 타고 29개의 핵심 개념에 도착하는 나의 첫 통합사회 여행 《처음 만나는 통합사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여성 인권 운동, 시리아와 예멘 난민 사태 등 실제 국제 뉴스를 바탕으로 통합사회 과목의 필수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8가지 국제 이슈와 29개 교과 개념의 완전한 결합이다. 책은 최근 대규모 시위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Z세대 중 하나인 케냐 청년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실업과 인구구조를 살펴보고, 호주 산불을 통해 인류세와 기후변화를 탐구한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소셜 미디어와 세계 정치의 접점을 실감하게 한다. 이 내용들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통합사회 성취 기준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어 교과 학습과 곧바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사회 과목을 암기 공부로 여겨 지루하게 느꼈던 학생들이 ‘통합사회’라는 과목의 가치와 매력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쉽게 구입해 입는 저렴한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옷이 방글라데시의 노동 착취 현장에서 생산되었고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잃게 했다는 사실을 접하면, 학생들은 세계화된 경제 구조 속에서 소비자와 생산자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단순히 ‘세계화’나 ‘국제 분업’ ‘윤리적 소비’라는 추상적 개념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적 선택이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삶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다는 구체적 경험으로 학습하게 되는 것이다. 평소 즐겨 먹던 맥도날드 빅맥이 러시아의 전쟁 자금이 되어 우크라이나 민간인의 고통을 지속시킨다는 사실에서도 다국적 기업의 영업 활동이 국제 분쟁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소비자 주권’이나 ‘국제 갈등과 협력’ ‘적극적 평화’라는 개념을 러시아 맥도날드 불매운동이라는 사건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다. 지식형 학습자에서 탐구형 시민으로 세계를 읽고 해석하는 힘을 기르는 사회 공부 통합사회는 더 이상 암기 과목이 아니다 이러한 접근은 청소년이 교과서 속 개념을 현재와 연결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세계인과 연대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결국 이 책은 통합사회를 외워야 할 과목이 아닌 ‘살아 있는 현실’로 만나게 하는 학습의 장이라고 볼 수 있다. 각 장 마지막에는 주제를 보다 넓고 깊게 탐구할 수 있는 활동이 제시되어 있다. 데이터 기반 인포그래픽 제작, 인터뷰 및 워드 클라우드 활용, 캠페인 참여, 뉴스레터 쓰기 등 실제로 행동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들이다. 이 또한 단순히 지식을 수용하는 학습자를 넘어 국제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능동적인 세계 시민이 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세상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로 이해되는 순간, 통합사회는 더 이상 어려운 과목이 아니다. 《처음 만나는 통합사회》는 매일 쏟아지는 무수한 소식이 갖는 의미를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안겨 줄 것이다. 세계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국제 이슈와 통합사회 교과 개념의 연결 고리를 파악하며, 추상적인 말들을 구체적인 현실로 전환하는 사고력을 길러 주는 믿음직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사실 초반에 케냐 정부는 시위를 강력하게 진압하면 금방 누그러질 줄 알았어. 그런데 웬걸. 강한 진압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더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온 거야. 이전 어느 세대보다도 교육을 많이 받았지만, 취업 기회는 없고 세금과 생활비까지 오른 것에 불만을 가진 청년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았던 거지.뒤늦게 현실을 인정한 정부는 재정 법안을 철회하고, 모든 장관을 해임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을 달래려고 했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법안 철회 기자 회견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라며 시위에 참여한 Z세대와 더 대화하겠다고 약속했어.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세금 인상이 아닌 지출 감축으로, 당장 대통령실부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지.자, 그러면 이쯤에서 청년들의 화가 풀렸을까? 질문에서 예상했겠지만, 정답은 “아니요.” 시위는 이제 법안 거부가 아니라,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어. 정부가 너무 무능하다는 거야.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거지. Z세대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실 우리도 난민 당사자였던 적이 있어.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박해를 피해 외국으로 이주하거나 피신해야 했지. 일본의 식민 지배 아래 독립운동가들은 탄압과 체포의 위협을 피해 다른 나라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거든.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은 중국, 러시아 연해주로 피신해 독립운동을 했어. 상해 임시정부 알지?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망명했어. 상해와 만주 지역 일대는 한국 독립운동의 중심지였거든. 그때 수많은 망명인이 그곳에서 활동했지.일제는 식민지였던 조선에서 토지를 빼앗고 자원을 착취했어. 그래서 많은 농민이 생계 수단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만 했지.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주로 만주,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 그리고 일본 본토로 이동했어. 이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난민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됐지.광복 이후에 많은 한국인들이 돌아오려고 했지만 여러 정치적, 경제적 이유로 귀환이 어려웠어. 돌아오더라도 전쟁이 벌어지고 나라가 분단된 상황이라서 먹고살기도 힘들었고, 이방인이 된 듯한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지. 우리도 이렇게 난민과 같은 처지에 놓이기도 했고 비슷한 종류의 아픔을 겪었던 걸 생각하면 예멘 난민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할지, 마음이 참 복잡해지는 것 같아. 초대받지 못한 불편한 손님이 된 것만 같은 기분, 느껴 본 적 있니?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난민들은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을지도 몰라.
은세계
지식의숲(넥서스) / 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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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숲(넥서스)청소년 문학이인직 지음, 송창현 엮음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한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45권. 개화의 흐름과 함께 조선 말 탐관오리들의 학정과 그에 대한 저항 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강원 감사에게 억울하게 죽은 최병도의 자식 옥순과 옥남이 미국 유학길에 오르며 새로운 문물과 가치를 습득하는 내용을 다루었다. 곳곳에 삽입된 민요 등을 이용해 시대 비판 정신을 잘 구현하였으나, 일제의 제국주의 담론과 당대의 지배적 정치 구도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투영하였다고 비판받는다.중·단편소설 01. 염상섭 | 표본실의 청개구리 외 02. 김동인 | 약한 자의 슬픔 외 03. 김동인 | 발가락이 닮았다 외 04.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외 05. 나도향 | 물레방아 외 06. 채만식 | 레디메이디 인생 외 07. 이태준 | 밤길 외 08. 이효석 | 메밀꽃 필 무렵 외 09. 김유정 | 봄봄 외 10. 이 상 | 날개 외 11. 계용묵.조명희.최서해.이무영│ 백치 아다다 외 장편소설 12. 이광수 | 무정1 13. 이광수 | 무정2 14. 이광수 | 유정 15. 이광수 | 꿈 16. 이광수 | 흙1 17. 이광수 | 흙2 18. 이광수 | 사랑1 19. 이광수 | 사랑2 20. 염상섭 | 삼대1 21. 염상섭 | 삼대2 22. 강경애 | 인간문제1 23. 강경애 | 인간문제2 24. 심훈 | 상록수1 25. 심훈 | 상록수2 26. 채만식 | 탁류1 27. 채만식 | 탁류2 28. 채만식 | 태평천하 29. 현진건 | 무영탑1 30. 현진건 | 무영탑2 고전소설·산문 31. 김시습 | 금오신화 32. 이순신 | 난중일기 33. 허균 | 홍길동전 34. 김만중 | 구운몽 35. 김만중 | 사씨남정기 36. 박지원 | 양반전 외 37. 계축일기 38. 전우치전.김원전 39. 숙향전.운영전 40. 춘향전.옹고집전 41. 흥부전.장끼전.토끼전 42. 배비장전.이춘풍전.변강쇠전 신소설 43. 이인직 | 혈의 누 44. 이인직 | 귀의 성 45. 이인직 | 은세계 46. 이인직 | 모란봉 47. 이해조 | 자유종 외 48. 구연학 | 설중매 49. 안국선.신채호 | 금수회의록 외 50. 최찬식.장지연 | 추월색 외시대별·장르별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 작품집 매년 많은 문학 작품이 발표되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꼭 읽고 넘어가야 할 한국문학은 변함이 없다. 이에 우리의 삶과 글 읽기에 지침이 되는,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한국문학산책’ 시리즈(전50권)를 발간하였다.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양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별·장르별 구성을 통해 작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담은 대한민국 대표 문학전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작가·장르 별로 묶어 구성하였다. 한국 대표 문학작품을 중·단편소설, 장편소설, 고전 문학, 신소설까지 네 장르로 나누고, 각 권마다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 소개, 작품 해설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한국인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품을 비롯해서 기존 선집에서 잘 다루지 않은 희귀작이나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문제작까지 수록하였다. 뜻풀이와 삽화를 더해 보는 재미와 읽는 즐거움을 더한 고퀄리티 문학집 ‘한국문학산책’ 시리즈는 시대 분위기와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가 고유의 문장이나 방언, 속어, 고어 등은 원문 표기를 따르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괄호 속에 뜻풀이를 달아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삽화를 수록해 작품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작품 읽기에 상상력을 더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가 생애부터 작품 의의까지 한국문학 전문가가 전해 주는 깊이 있는 해설 한국문학에 정통한 석·박사급의 고교 국어 교사들이 작가 연보, 작품 소개, 작품 구조, 작품의 감상과 수용, 작품에 반영된 현실에 이르기까지 각 작품마다 상세한 해설을 수록했다. 전문가들의 수준 높은 해설은 청소년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문학작품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하는 데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국문학산책 45-신소설 은세계 지배층의 수탈과 민중의 항거를 통해 개화기의 새로운 사상을 살펴보다! 《은세계》는 개화의 흐름과 함께 조선 말 탐관오리들의 학정과 그에 대한 저항 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강원 감사에게 억울하게 죽은 최병도의 자식 옥순과 옥남이 미국 유학길에 오르며 새로운 문물과 가치를 습득하는 내용을 다루었다. 곳곳에 삽입된 민요 등을 이용해 시대 비판 정신을 잘 구현하였으나, 일제의 제국주의 담론과 당대의 지배적 정치 구도를 작품 속에 고스란히 투영하였다고 비판받는다.
연세중 주기율 습격사건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5.01.01
13,800원 ⟶ 12,420원(10% off)

행복한나무청소년 문학박기복 (지은이)
‘수상한 과학실 빵을 탐하다’의 개정판이다. 출간 후 ‘서울시 교육청 통합도서관’과 ‘경남교육청 통합도서관’의 추천도서, ‘청소년 북토크’의 선정도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갑자기 어려워지는 중학교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는 학습소설이다. 주인공 태경은 급식이 맛있다는 이유로 연세중학교에 입학하고, 우선 급식 혜택이 있다는 말에 자연과학부에 들어간다. 그러나 개성이 강한 과학부 아이들은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고, 개인의 갈등이 과학부 전체의 갈등으로 번지게 되자 송윤정 과학부 선생님은 자연과학부 전체에게 빵 굽기 대결을 제안한다. 빵은 과학이라는 송윤정 선생님과 밀가루 반죽조차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무사히 빵을 구워낼 수 있을까?H. 나는 급식 먹으러 과학부에 간다 He. 그것은 과학이 아니야! Li. 무엇을 물어야 할까? Be. 아인슈타인의 뇌 B. 지구가 평평하다고? C. 냄새 나는 실험설계 N. 거울아, 거울아! 누가 못생겼니? O. 빵 한 조각이 빚어낸 당파 싸움 F. 빵 전쟁의 서막 Ne. 빵은 과학이다! Na. 주기율표에서 찾아낸 승리 Mg. 예정된 패배 앞에 서서 Al. 이건 불공평합니다! Si.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합니다 P. 산소, 그리고 플라잉 디스크= 갑자기 어려워지는 중학교 과학,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다 = 이 소설은 ‘수상한 과학실 빵을 탐하다’의 개정판이다. 출간 후 ‘서울시 교육청 통합도서관’과 ‘경남교육청 통합도서관’의 추천도서, ‘청소년 북토크’의 선정도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갑자기 어려워지는 중학교 과학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는 학습소설이다. 주인공 태경은 급식이 맛있다는 이유로 연세중학교에 입학하고, 우선 급식 혜택이 있다는 말에 자연과학부에 들어간다. 그러나 개성이 강한 과학부 아이들은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고, 개인의 갈등이 과학부 전체의 갈등으로 번지게 되자 송윤정 과학부 선생님은 자연과학부 전체에게 빵 굽기 대결을 제안한다. 빵은 과학이라는 송윤정 선생님과 밀가루 반죽조차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무사히 빵을 구워낼 수 있을까? 하나의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그다음 사건이 궁금해지고, 치열한 대결 속에서 독자 자신도 모르게 실험의 원리 속으로 빠지게 된다. 목차의 순서는 주기율표 원소 순서와 동일하다. 사건과 주기율표의 절묘한 조화가 소설 속에서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갑자기 어려워지는 중학교 과학, 아이들이 주기율을 만나면서 과학도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소설이다. = 예비 중학생과 중학생이 재미있게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지식소설 =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와 발랄함이 가득한 과학소설 『연세중 주기율 습격사건』의 가장 큰 매력은 게임과 같은 긴장감이다. 긴박하게 펼쳐지는 대결 속에서 아이들은 마치 게임하듯이 소설을 읽을 수 있다. 깊이 있는 과학지식과 실험의 원리를 아이들의 엉뚱한 생각과 발랄한 이야기로 반죽하여 맛있는 빵으로 구워낸 향기로운 지식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다. 사건과 사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과학실험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원리, 올바른 결론을 내리기 위해 논리를 전개하는 방법, 타당한 결과를 얻기 위한 실험설계 방법 등을 아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소설에서 다루는 과학 지식과 실험 원리는 상당히 깊다. 그렇지만 그 지식과 원리가 유쾌하고 신나는 이야기와 버무려져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과학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예비 중학생과 중학생이 된 아이들이 유쾌하고 가볍게 과학을 만날 수 있는 지식 소설 『연세중 주기율 습격사건』을 만나보자.
교과서 통합(교통) : 고전시가 개념완성 (2026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권선경, 나태영, 문동열, 배정희 (지은이) / 2025.11.24
20,000원 ⟶ 18,000원(10% off)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학습참고서권선경, 나태영, 문동열, 배정희 (지은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7종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 시가를 총정리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문학 교과서에 담긴 고전 시가 전 작품을 수록하고 교과서 학습 활동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한편, 객관식 문제+단답형/서술형 문제를 통해 내신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수능 시험까지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꼭 공부하고 넘어가야 하는 갈래 개념은 시대별 연표, 풍부한 예시, 확인 문제와 함께 자세히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고전 시가를 처음 공부하는 ‘노베이스’ 학생들을 위해 고전 시가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특별 단원을 구성하였습니다. 부록으로는 고전 시가에 자주 등장하는 필수 한자어, 사자 성어, 고사를 한곳에 모아 교과서 및 기출 예문과 함께 제시함으로써, 고전 시가 학습에 필요한 어휘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I 고전 시가 기초 훈련 노베이스 고전 시가 기초 훈련 1 고전 시가 읽기 학습 2 고전 시가 어휘 학습 3 고전 시가 주제 학습 Ⅱ 고전 시가 실전 학습 고대 가요, 향가 개념 다지기 01 공무도하가_백수 광부의 아내 02 황조가_유리왕 03 구지가_작자 미상 04 모죽지랑가_득오(김완진 해독) 05 헌화가_견우 노옹(김완진 해독) 06 제망매가_월명사(김완진 해독) 07 찬기파랑가_충담사(김완진 해독) 08 처용가_처용(김완진 해독) 고려 속요, 경기체가 개념 다지기 09 정과정_정서 10 서경별곡_작자 미상 11 정석가_작자 미상 12 동동 _작자 미상 13 사모곡_작자 미상 14 한림별곡_한림 제유 악장/언해/한시 개념 다지기 15 용비어천가_정인지 외 16 (가) 강촌_두보 (나) 절구_두보 17 제가야산독서당_최치원 18 송인_정지상 19 눈 속에 벗을 찾아갔다가 만나지 못하고_이규보 20 보리타작_정약용 21 탐진촌요_정약용 22 요야_김정희 시조 개념 다지기 23 이화에 월백고_이조년 24 오백 년 도읍지를_길재 25 (가) 눈 마 휘여진 를_원천석 (나) 수양산 라보며_성삼문 26 (가) 동지ㅅ 기나긴 밤을_황진이 (나) 어뎌 일이여_황진이 27 훈민가_정철 28 도산십이곡 _이황 29 만흥_윤선도 30 어부사시사_윤선도 31 방옹시여_신흠 32 매화사_안민영 33 (가) 님이 오마 거_작자 미상 (나)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_작자 미상 34 (가)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_작자 미상 (나) 한숨아 셰 한숨아_작자 미상 100 35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_작자 미상 36 논밭 갈아 김매고_작자 미상 가사 개념 다지기 37 상춘곡 _정극인 38 사미인곡 _정철 39 속미인곡 _정철 40 누항사 _박인로 41 탄궁가 _정훈 42 덴동 어미 화전가_작자 미상 43 황계사_작자 미상 부록 고전 시가 필수 어휘 - 필수 한자어 - 필수 한자어 - 필수 사자 성어 - 필수 고사 1. 7종 문학 교과서의 고전 시가 전 작품 수록 7종 문학 교과서의 고전 시가 전 작품을 모두 수록하였습니다. 교과서 본문 작품은 물론, 학습 활동과 더 알아보기에서 다룬 작품들도 꼼꼼하게 담아 골고루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교과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철저하게 분석 + 서술형/수능형 문제 수록 - 교과서 학습 활동의 내용을 분석, 정리하여 작품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교과서 학습 활동을 응용한 객관식 문제, 단답형/서술형 문제, 평가원/교육청 기출문제 등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내신 및 수능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3. 갈래별 개념 + ‘노베이스’ 학생들을 위한 특별 단원 구성 - 갈래별 개념을 시대별 연표, 풍부한 예시, 확인 문제와 함께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습니다. - 고전 시가를 처음 공부하는 ‘노베이스’ 학생들을 위한 기초 학습 단원을 마련했습니다. 고전 시가를 읽는 법부터 필수 고유어, 헷갈리는 고유어, 빈출 주제와 소재 등 고전 시가 학습에 필요한 모든 정정보를 압축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4. 1등급 외부 지문 PICK / 1등급 배경지식 PICK / 작품 분석노트 - 교과서 작품과 짝지어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을 엄선하여 1등급 외부 지문 PICK으로 제시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어떤 방식으로 작품들이 연계되는지,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가, 작품, 제재와 관련한 다양한 읽기 자료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속 작품은 ‘정답 및 해설’에서 자세히 되짚어 볼 수 잇습니다. 교과서 작품과의 연계 방식은 물론, 작품의 핵심 내용을 한 번에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고전 시가 필수 어휘 - 고전 시가에 자주 등장하는 필수 한자어, 필수 사자 성어, 필수 고사를 한곳에 모으고 교과서 및 기출 예문과 함께 학습하도록 구성함으로써, 우리 교재 한 권으로 고전 시가 어휘 공부까지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학고재 / 레이첼 스와비, 키트 폭스 (지은이), 이순희 (옮긴이) / 2020.09.29
15,000원 ⟶ 13,500원(10% off)

학고재청소년 역사,인물레이첼 스와비, 키트 폭스 (지은이), 이순희 (옮긴이)
1967년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세운 열세 살 소녀, 모린 윌턴의 전기이다. 또한 “여자는 달리면 안 된다”는 금기에 도전한 여자들의 고단한 발자취이기도 하다. 열세 살의 모린 윌턴과 쉰 살의 모린 윌턴. 무엇보다 서로 격려하며 경쟁한 친구들, 모린 윌턴의 꿈을 지켜준 부모, 끊임없이 용기를 북돋워 준 코치… 이들과 함께하며 “여자도 달릴 수 있다!”는 걸 보여 준 모린 윌턴. 그녀의 진짜 이야기는 세상의 수많은 금기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 여자 달리기 역사는 수많은 마이티 모들이 연대하여 함께 만든 역사이자, 페미니즘 역사의 한 부분이다. 여자 선수와 코치들은 매 순간 여자들에게 한 번도 허용되지 않은 일들을 하면서 그 경계를 시험했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기 그리고 더 빨리 더 멀리 달리기 위해 한 발 한 발 내디뎠다. 그건 마치 지상 관제소의 도움 없이 달 탐사선을 타고 우주를 날아가는 것만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서로를 격려하며 끝내 이루어 냈다. “여자는 달릴 수 없다”는 세상에 맞서 여성들에게 달릴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앞장서서 싸워 온 우리의 마이티 모들. 이들은 여성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일깨워 주었다. 수많은 ‘마이티 모들’, 이들은 세상의 벽을 허문 영웅들이며,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마이티 모들’이 주는 헌사이다. 또 세상이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이 세상을 만들고, 우리 모두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걸 끊임없이 자각하도록 일깨운다.세상을 여는 여성 마라토너들 서문 │캐스린 스위처 여는 글 제1부 리본 1. 소녀는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 2. 달리는 게 너무 좋다 3. 파란 리본이 갖고 싶어! 4. 사이 코치를 만나다 5.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노스요크 육상 클럽 6. 우승 트로피를 안고 싶어 7. 모린의 첫 트로피, 달려서는 ‘안 되는’ 세상을 건드리다 8. 우승 메달을 빼앗기다 9. 모린을 중심으로 작은 연대가 이루어지다 10. 트로피가 늘어나다 11. 여자 달리기 유년기에서 청소년기로 12. 모린, 장거리 선수의 희망을 보여 주다 제2부 경기 13. 마라톤이 뭐예요? 14. 여자가 마라톤을? 어림도 없다 15. 캐스린 스위처, 보스턴 마라톤에서 멱살을 잡히다 16. 열세 살 꼬마 모린, 42.195킬로미터에 도전하다 17. 세계기록을 내자! 제3부 기록 18. 마이티 모, 완주 메달 대신 몽키스 포스터를 받다 19. 달리기 기록을 갈아 치우며 정해진 규정에 금을 내다 20. 마이티 모, 42.195킬로미터에 또다시 도전하다 21. 누군가를 꺾으려고 달리는 건 싫어 22. 캐나다 국가 대표가 되었으나…… 23. 마이티 모, 무대 뒤로 사라지다 24. 여자들 점점 많이, 점점 빨리, 점점 강하게 25. 마이티 모를 찾다 26. 오십 대 마이티 모, 다시 달리다 27. 소녀는 여기 있을 자격이 있다 후기 │ 데지레 린덴 출처 주 감사의 글 찾아보기여자는 마라톤을 할 수 없었다. 1967년, 열세 살 모린 윌턴은 마라톤을 완주했다. 세계 기록을 세웠고 ‘마이티 모’라 불렸다! 마라톤 역사를 바꾼 달리기 소녀의 진짜 이야기 ‘달려서는 안 되는 세상’을 뒤집다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1. 여자는 달리면 안 된다?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는 1967년 여자 마라톤 세계 기록을 세운 열세 살 소녀, 모린 윌턴의 전기이다. 또한 “여자는 달리면 안 된다”는 금기에 도전한 여자들의 고단한 발자취이기도 하다. 그때까지 여자는 달리기(특히 장거리 달리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달리기를 하는 건 숙녀답지 않다고 생각했다. 여자는 땀에 젖거나 기진맥진하거나 숨을 헐떡이면 안 된다고 여겼다. 달리기를 하는 여자들을 둘러싼 고약한 말들이 거실, 현관, 신문기사, 편지, 스포츠 기관의 회의실에서 보란 듯이 쏟아졌다. “남자 행세를 한다” “가슴에 털이 난다더라” “난소를 못 쓰게 된다” “아기를 낳지 못한다”……. 대부분 남자들이 만든 이런 낭설들은 달리고 싶은 수많은 소녀들의 꿈을 앗아 갔다. 모린 윌턴은 ‘달리는 게’ 좋았다. 첫 발을 크게 내디디면서 참았던 숨을 내뿜었다. 팔을 크게 휘젓고 두 발로 땅을 차며 쏜살같이 내달렸다. 전력으로 질주할 때마다 마치 ‘달리면 안 되는 세상’을 가르는 듯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빨리 점점 더 멀리 달렸고, 사람들은 모린 윌턴을 ‘마이티 모(막강한 모)’라 불렀다. 2. “여자는 달릴 수 없다”는 세상에 금을 내다 모린 윌턴은 열 살 때 달리기를 시작했다. 혼자가 아니었다. 친구들과 함께 달렸다. 친구들은 경쟁자이자, 기꺼이 힘을 주고 우정을 나누는 지기였다. 어느 순간부터 모린 윌턴은 다른 이가 아닌 하루 전의 자신, 한 달 전의 자신, 1년 전의 자신과 경쟁하기 시작했다. 그끄저께도 그저께도 어제도 과거의 자신과 함께 힘차게 내달렸고, “여자는 달릴 수 없다”는 세상에 금을 냈다. 마침내 모린 윌턴은 열세 살에 여자 마라톤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가장 어린 캐나다 국가 대표가 되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부정행위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는 남자들의 억측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여자 달리기에 대해 세상은 여전히 박했다. 시선은 따가웠다. 언제부터인가 모린 윌턴은 더는 달리는 게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 끝내 모린 윌턴은 세계 기록을 세운 지 채 2년이 안 되어 그토록 좋아하던 달리기를 그만두었고, 세상 속으로 숨어 버렸다. 그리고 까맣게 잊혀 갔다. 모린 윌턴은 쉰 살이 되어서야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딸과 함께 달렸다. 열세 살의 모린 윌턴과 쉰 살의 모린 윌턴! 무엇보다 서로 격려하며 경쟁한 친구들, 모린 윌턴의 꿈을 지켜준 부모, 끊임없이 용기를 북돋워 준 코치…… 이들과 함께하며 “여자도 달릴 수 있다!”는 걸 보여 준 모린 윌턴! 그녀의 진짜 이야기는 세상의 수많은 금기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준다. 3. 달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간 또 다른 마이티 모들 더디지만 세상은 바뀌어 갔다. 더 빨리, 더 멀리 달리고 싶어 한 여자들은 편견에 가득 찬 의사, 대회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발목을 잡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중상모략을 일삼는 뉴스에 공개적인 항의를 보냈고, 불합리한 규칙들을 용감하게 깨트려 나아갔다. 1963년, 메리 레퍼는 진행 요원의 만류를 무시하고 최초로 공식 마라톤(웨스턴 헤미스피어 마라톤 대회)을 완주했다. 1966년 보비 기브는 떨기나무 수풀에 숨어 있다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했다. 캐스린 스위처는 1967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멱살을 잡혔지만, 끝내 완주해 냈다. 그 뒤 캐스린 스위처는 여성들의 달리기 참여를 늘리는 데 앞장서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했다. 어린 소녀 마이티 모와 또 다른 수많은 마이티 모들! 이들 덕분에 1970년대에는 여러 나라에서 여자 마라톤을 공식 허용했다. 그리고 마침내 1984년, 제23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공식 종목이 되었다. 2010년 무렵에는 남성보다 훨씬 많은 여성이 장거리 달리기 결승선을 넘었다. 2016년에는 도로 경기에 참가한 남자는 5백만 명 남짓이었지만 여자는 7백만 명을 넘어섰다. 수많은 마이티 모들이 50여 년 만에 일군 커다란 성과이다. 4. 여자 달리기 역사는 페미니즘 역사 여자 달리기 역사는 수많은 마이티 모들이 연대하여 함께 만든 역사이자, 페미니즘 역사의 한 부분이다. 여자 선수와 코치들은 매 순간 여자들에게 한 번도 허용되지 않은 일들을 하면서 그 경계를 시험했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기 그리고 더 빨리 더 멀리 달리기 위해 한 발 한 발 내디뎠다. 그건 마치 지상 관제소의 도움 없이 달 탐사선을 타고 우주를 날아가는 것만큼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서로를 격려하며 끝내 이루어 냈다. “여자는 달릴 수 없다”는 세상에 맞서 여성들에게 달릴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해 앞장서서 싸워 온 우리의 마이티 모들! 이들은 여성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걸 일깨워 주었다. 수많은 ‘마이티 모들’, 이들은 세상의 벽을 허문 영웅들이며, 『마라톤 소녀, 마이티 모』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마이티 모들’이 주는 헌사이다. 또 세상이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이 세상을 만들고, 우리 모두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걸 끊임없이 자각하도록 일깨운다. 서평 - 원서 독자들의 글에서 발췌함 -20세기의 가장 큰 변화의 하나를 보여주는 매혹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다. 마이티 모 이야기는 희망적이고 슬프고 심오하다. 누구나 읽을 수 있다. 쉽게 읽히지만, 그 뒤에 오랫동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세상에 패배해 수십 년 동안 사라진 개척자도 세대에 걸쳐 울려 퍼지는 강력한 충격을 남길 수 있다. 바로 그것이 이 열세 살짜리 아이가 한 일이다. -너무나 아름답다, 이정표와 함께 여행의 모든 단계를 따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는 비록 달리기를 계속 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신념과 열정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살았다. 나는 지금 열두 살과 열네 살, 두 딸과 함께 이 이야기를 읽었다. 그들은 어린 여자아이 모린과 그의 친구들과 환경을 보며 내내 환호하고 희망을 배웠다. 고마워! -이 책은 60년대 달리기 세계의 기쁨과 환멸을 항해하는 모린 윌턴의 여정을 따라간다. 먼 거리를 달리고 싶어 하는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의 결단력과 신체적 능력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을 바꾸는 감동적이고 잘 쓰여진 실화. 여자 장거리 달리기의 문을 열어 준 모린과 많은 여자 선수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달리기와 같은 평범한 활동조차도 여성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다니 믿을 수 없다. 어린 소녀가 나를 놀라게 하고 모린과 내 앞에 와 있는 수많은 다른 여성들의 용기에 감사를 보낸다. 덕분에 나는 어떤 것에도 배척당하지 않고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완벽한 선물. 승리의 이야기. 강력히 추천한다! -겸손함과 영감을 동시에 준다. -마이티 모와 그의 코치, 그리고 그의 동료들이 내게 평범하게 보이는 이 현실을 만드는 데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놀라울 뿐이다. 마이티 모, 고마워! -반드시 읽어야!!!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마치 내가 시간을 거슬러 간 것 같았다. 모가 달릴 때 나도 달렸다. 그가 오르막을 오르거나 내리막을 달릴 때 마치 나인 양 느꼈다. 이 책은 경이롭고 영감을 주는 이야기 그 자체이다. 내가 마라톤을 처음으로 완주했을 때, 나는 그의 이야기가 얼마나 가슴 아프고 인간적인지 알았다.토론토 북쪽, 들꽃이 만발한 너른 들판과 요크 대학교 신축 벽돌 건물들 사이 도로에 흙먼지가 자욱하다.
벙커 K Bunker K 2024.겨울 : 3호
빨간콩 / 박상준, 정재은, 고호관, 김보영, 전수경, 강혜숙, 한요나, 이지유, 심지섭, 송수연, 이퐁, 박용숙, 최배은, 전혜정, 이소영, 절자, 하누, 마타 (지은이)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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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콩청소년 문학박상준, 정재은, 고호관, 김보영, 전수경, 강혜숙, 한요나, 이지유, 심지섭, 송수연, 이퐁, 박용숙, 최배은, 전혜정, 이소영, 절자, 하누, 마타 (지은이)
이번 겨울호는 ‘로봇은 우리의 친구일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SF 속에 나타난 로봇과 인공지능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살펴본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작품과 콘텐츠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다.커버 스토리 로봇은 우리의 친구일까? 벙커 스토리 모험에는 위기가 따르는 법! 벙커 101 Bunker 101 SF 히스토리 > 로봇과 AI _ 박상준 SF 튜토리얼 > 딩동, 주문하신 로봇 왔습니다 _ 박상준 SF 큐레이션 > ‘로봇 SF’ 팬들을 위한 추천 작품 THE 인터뷰 > 미래를 그리는 만화가의 멈추지 않은 꿈 _ 《철인 캉타우》의 작가, 이정문 화백 벙커 랩 Bunker Lab 초단편소설 1 > 느림보 두루와 중요한 임무 _ 김보영 초단편소설 2 > 나를 바라봐 _ 전수경 시 > 저 멀리까지 함께 가 줘 | 돌보미 로봇의 일기 _ 한요나 SF 작품외전> 수박맨 : 못다한 이야기 _ 하누 연재 _ 중편소설 > 딴곳의 아이들 _ 고호관 고전 SF 랩소디 > 노틸러스호, 기기묘묘 세계여행 : 《해저 2만 리》 _ SUKU 만화 > 합리성 생성 필터 _ 절자 우주만담 > 우주빌딩 _ 이퐁, 박용숙 SF 로봇 여행 > 친구가 되고 싶은 로봇을 골라 봐! _ SF플러스알파 벙커랜드 Bunkerland SF 탐구생활 > 인간 대신 로봇이 소설의 주인공이 될 때 : 《아이, 로봇》 _ 일심이채 눈에 띄는 책 > 요즘 SF _ SF플러스알파 깜짝 카툰 > 노바의 고백 _ 마타 심심풀이 놀이터 > 도전! 컬러링 : 우주에서 보내는 신년인사 물음표 리뷰 > 극도의 외로움에서 시작된 이야기 : 〈로봇, 소리〉 _ 이소영 별세계로 가는 길 > 외계 생명체가 깊은 바닷속에?! _ SUKU 그 시절의 SF > 밤이 없는 세계 : 「전설의 밤」 _ 이지유 빙글빙글 놀이터 1 > 알록달록 사탕 행성 초대 칼럼 > 경이로움의 색 _ 전혜정 SF 정거장 > 로봇은 깡통인가? _ 정재은 빙글빙글 놀이터 2 > 조물조물 유연한 두뇌운동 1 빙글빙글 놀이터 3 > 조물조물 유연한 두뇌운동 2 벙커채널 K Bunker Channel K 벙커캐스트 > DJ 싱크가 추천하는 SF 콘텐츠 :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벙커타임즈 > 사이언스 픽션 이슈들을 한번에! 벙커피디아 > 우리 모두의 SF 용어사전 SF 행사 > 당신의 이름은 : 2024 보슬비 SF의 밤 스케치 _ SF플러스알파 쓱싹 통신 > 독자 특별 기고 | 십자말 풀이 퀴즈 정답 및 해설 에디터 레터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기구독 신청 안내벙커 K 요원들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 모험에는 위기가 따르는 법! SF 속 인공지능과 로봇의 유니버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SF 매거진《벙커 K》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호에서 벙커 K 요원들은 연구소를 건설하기 위해 우주에 버려진 폐위성들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섰지요. 이제 우주 벙커 K 연구소 설립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모험에는 위기가 따르는 법!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요원들은 위기에서 벗어나 무사히 연구소를 건설할 수 있을까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벙커 스토리 속 벙커 요원들의 활약상을 기대하세요! 이번 호는 ‘로봇은 우리의 친구일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SF 속에 나타난 로봇과 인공지능의 다양한 모습과 의미를 살펴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작품과 콘텐츠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벙커 101」에는 SF 속 로봇의 유니버스에 대한 통찰력 있는 튜토리얼과 이미 수십 년 전에 미래를 내다보았던 《철인 캉타우》의 작가 이정문 화백과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 토종 로봇을 만들어낸 한국 만화 역사의 산증인 이정문 화백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작가의 치열한 삶과 만화에 대한 깊은 애정, 멈추지 않은 꿈을 느껴보세요. 「벙커 랩」에서는 로봇·인공지능과 함께할 우리의 미래를 다양한 SF 신작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호를 거듭할수록 주목받고 있는 SF 시 코너도 즐겁게 감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 년에 두 번 연재 예정인 ‘고전 SF 랩소디’에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해저 2만 리》를 재해석한 강혜숙 작가의 작품을 실었으며,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절자 작가의 ‘합리성 생성 필터’와 작품 외전으로 만나는 하누 작가의 ‘수박맨’ 이야기도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또한 나의 로봇 취향을 알아봄과 동시에 SF 속에 등장한 로봇들을 살펴볼 수 있는 ‘SF 로봇 여행’ 코너는 색다른 즐거움을 던져줍니다. 「벙커랜드」에는《로봇, 소리》의 시나리오 작가가 직접 밝힌 영화 제작 과정과 우리가 가져야 할 ‘경이로움’에 대해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주신 전혜정 교수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다양한 두뇌 퀴즈와 컬러링 등을 통해 힐링의 시간도 가져 보세요. 마지막 장인 「벙커채널」을 통해 SF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지만 우리에겐 미래를 예측하고 희망을 만들 기회가 있습니다. SF가 그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출판사 리뷰] 로봇은 우리의 친구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로봇과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미 산업 분야와 의료 분야는 물론 농업, 교육이나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이젠 우리의 일상생활 속까지 깊이 파고들어 우리 삶의 크고 작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런 미래를 예견했던 것일까요? 로봇과 인공지능은 아주 오래전부터 SF 작품 속의 단골 소재였습니다. 작품 속의 로봇과 인공지능의 모습은 천차만별인데, 크게는 인류를 돕거나 인류를 위협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등장해 왔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역할을 하든 핵심적인 질문 하나가 늘 존재했다는 것이지요. 과연 이들은 인류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적이 될 것인가! 지금도 많은 전문가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답들을 수없이 쏟아내지만, 누구도 확실한 답을 하긴 힘이 들 것입니다. 편집진은 ChatGPT에도 같은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로봇은 우리의 친구일까?” ChatGPT는 “로봇이 인간의 친구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로봇을 사용하는 목적, 블록 결합 방식 그리고 로봇에 대한 인간의 감정적 연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라는 답을 내놓았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또 다른 대답이 떠오르네요. “로봇은 실제 감정을 느낄 수 없지만, 인간은 로봇에 대해 완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봇은 인간의 격리를 강화하거나 인간관계를 대체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되묻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달리와 달리는 기분
창비교육 / 김개미 (지은이) / 2025.12.17
11,0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김개미 (지은이)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의 쉰두 번째 권이자, 2005년 『시와 반시』에 시를, 2010년 『창비어린이』에 동시를 발표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온 김개미 시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청소년시집이다. 김개미 시인은 독보적인 시 세계를 인정받아 제1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과 제1회 권태응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동시 작품이 여럿 실리는 등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시인’으로 꼽히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그간 시와 동시를 함께 써 온 김개미 시인의 시선이 이번에는 청소년에게로 향하는데, 『달리와 달리는 기분』에서 그는 세상에는 다소 냉소적이지만 사랑하는 존재에게는 아낌없이 마음을 표하는 입체적인 청소년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특히, ‘연약함’이 곧 살아가는 힘임을 이야기하며, 반려묘 ‘달리’와 함께하는 일상의 장면들을 통해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청소년기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복잡미묘한 감정과 심리를 따뜻한 시선으로 섬세하게 그려 낸다. 이번 시집은 성장의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타자와 건강히 공존하는 법을 조용히 일러 주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은 ‘불완전해도 계속 나아가는 것’이 바로 성장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한 존재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그에게 주저 없이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곧 ‘너’와 ‘나’를 계속 살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슬며시 깨닫게 될 것이다.시인의 말 제1부 늘 그러면 누가 고양이랑 살아 고양이가 도망칠 때 고양이 때문에 고양이는 화분과 달라서 끝나지 않는 티타임 늘 그러 누가 고양이랑 살아 달리와 달리는 기분 하여튼 고양이는 폭설 시든 월요일―꽃집 골골골 로드 무빙 때때로 고양이 어디로 가란 말이냐 꽃이 피면 모든 게 까마득해져 그거면 돼 제2부 나는 꽃을 말리지 않아요 흙덩이 어떤 날 나의 드로잉 기분적으로 나는 꽃을 말리지 않아요 경고 깨우지 마 Earworm 춤을 춰 명왕성 기분 기억이 안 나 나라는 유기체 휴대폰을 두고 나온 날 전화 참기 눈물이 하는 일 미안하다는 말 사랑해 시인을 위한 기도 거인이 쓰러졌다 제3부 나는 꽃을 말리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좋다 나의 새 물 떨어집니다 점심시간을 기다린다 과학 하는 마음 밑줄 내 자리 짝의 연애 착륙 그 일은 무슨 뜻일까 형 내일 지구 밖으로 여행을 떠나면 너의 책 거기 나무가 누워 있어서 현우네 집 또 기찻길 옆 쌀알의 그림자 그림자의 위대함 투명 인간의 첫눈 시 쓰는 마음_에세이 “달리도 나와 달리는 꿈을 꿀까” 사랑하는 존재들의 대명사, ‘달리’에게 부치는 편지 순수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일상을 포착해 온 김개미 시인이 처음으로 청소년시집을 펴냈다.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의 쉰두 번째 시집으로, 때로는 고양이 ‘달리’의 시선으로, 때로는 그 고양이를 사랑하는 청소년 화자의 시선으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 시집의 중심에는 “내가 매일 밥을 주지만/절대 나한테 고개 숙이지 않는”(「늘 그러면 누가 고양이랑 살아」) 반려 고양이 ‘달리’가 있다. 이 냉정한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시인은 “창문을 열 때마다/창틀을 눈여겨보게 되”고 “한 번도 안 닦던” “책장 위를 살피게”(「고양이 때문에」) 된다. “침대에 가 눕고 싶지만” 고양이가 “나랑 같이 있고 싶어 해서”(「끝나지 않는 티타임」) 종일 주방에 앉아 있기도 한다. 이러한 일상의 변화를 통해 시인은 관계가 우리의 생활과 마음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섬세하게 보여 준다. 이 ‘반려’의 감정은 단지 한 동물에게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존재’로 확장된다. “고양이는 고양이지/그깟 고양이 아니고요”, “저를 존중하신다면 제가 사랑하는 것들에게도 예의를 갖춰 주세요”(「시든 월요일」)라는 구절에서 보듯 시인은 생명을 대하는 마음의 깊이를 드러내며 타자를 존중하는 태도를 일깨운다. 거르고 걸러진 최후의 ‘진심’을 전하는 이번 시집은 사랑을 경험한 적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으며, ‘달리’의 자리에 자신의 사랑을 대입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고양이는 내가 매일 밥을 주지만 절대 나한테 고개 숙이지 않는다 나를 좋아하면서도 귀찮게 하면 지체 없이 발톱을 드러낸다 혼자 있고 싶을 땐 아무리 말을 걸고 애교를 부려도 창밖을 내다볼 뿐 언제나 자기만의 세계를 간직하고 호불호가 분명하다 늘 그러면 누가 고양이랑 살아 그래서 우리 고양이는 하루에 몇 번은 나한테 바짝 다가와 보드랍고 간지러운 털로 나를 건드린다 내 머리털도 핥아 준다 ― 「늘 그러면 누가 고양이랑 살아」 전문(18~19쪽) “나를 알게 되면 너를 알게 될까” 세상과 연결되기 위해 딛고 넘어야 할 계단 청소년들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조차 다르게 느껴지는 불안정 속에서 살아간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때로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어디로 가란 말이냐」)는 사실에 당혹스러워하고, “어떤 날 나는 흙탕물 같”고 “찌꺼기 같”고 “바위 같다”(「어떤 날」)고 말하며 자신의 존재를 날마다 낯설게 체감한다. 집중하려고 모든 소리를 끄면 오히려 “우주 한 귀퉁이에/나 혼자 책상을 놓고 앉아/끝없이 어둠과 마주하는 느낌”(「명왕성 기분」)이 들어 불편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가만히 누워 있으면//내가 인간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나라는 유기체」)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시인은 이러한 변화무쌍한 감정 상태를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나를 찢고 튀어나와 괴성을 지르는/마주치고 싶지 않은”(「경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알아 가는 성숙의 과정으로 바라본다. 이 성숙은 자기 비관이 아닌 자기 긍정으로 향하는데, 할퀴고 깨물고 뜯고 시끄럽지만 “하여튼 예쁘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고양이처럼 자기 자신을 끝내는 어여쁘게 보듬어 줄 것이다. 어떤 날 나는 흙탕물 같다 어디를 가도 환영받지 못한다 어떤 날 나는 찌꺼기 같다 나 빼고 다들 즐겁게 이야기한다 어떤 날 나는 바위 같다 종일 캄캄하게 엎드려 있다 어떤 날 나는 행복한 돼지 같다 먹으면서도 무얼 먹을까 생각한다 어떤 날 나는 천사 같다 몰래 착한 일을 하고 조용히 웃는다 그렇지만 많은 날 나는 고양이 같다 고양이 옆에서 기다랗게 뒹굴거린다 ― 「어떤 날」 전문(38쪽) “지금은 일그러지기 쉬운 때/다시 시작하기 좋은 때” 미약한 ‘나’를 지탱해 주는 자기 믿음 청소년들의 혼란은 비단 내면을 향하지만은 않는다. 이들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지만 미지의 세상이 두렵기도 하다. “정체를 모르면 겁이 나니까”(「때때로 고양이」) 낯선 상황 앞에서 주저하고, “무엇을 하는 것도 힘들지만/무엇을 안 하는 것도 힘들다”(「전화 참기」)며 선택의 순간마다 마음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기다리는 걸 잘하면/많은 걸 할 수 있”(「꽃이 피면 모든 게 까마득해져」)다고 지금은 “다시 시작하기 좋은 때”(「흙덩이」)라고 자신을 북돋운다. 그렇게 청소년들은 세상이 정해 놓은 ‘모범 답안’을 찾기보다는 ‘아직 알 수 없는 세계’와 마주하는 법을 배워 나간다. “난 굴러요/내가 이 세상에 자국을 남기는 게 아니라/이 세상이 나에게 자국을 남겨요”라는 구절처럼 청소년들은 “원하는 쪽”이든 “원하지 않는 쪽”(「흙덩이」)이든 세상과 부딪치며 “지금과 다른/또 다른 나”(「눈물이 하는 일」)의 모습으로 조금씩 다듬어지고 성숙해 간다. 그 저변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을 것이다. “쌀알의 그림자는 쌀알보다”(「쌀알의 그림자」) 크고 잘 보이듯이, ‘나무’라는 단단한 마음이 늘 거기 누워 있기에 “덤불 속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고 “언제나 가고 싶은 곳”(「거기 나무가 누워 있어서」)이 존재한다. “나한텐 내가 있”으니 “그거면 돼”라고 낮지만 단단하게 읊조리면서 말이다. 유튜브도 음악도 꺼야 집중이 잘 된다는 걸 안다 알고 있다 그래야 문제집의 문제가 이걸 묻는지 저걸 묻는지 파악이 잘 된다는 걸 안다 알고 있다 그런데 그걸 다 끄면 우주 한 귀퉁이에 나 혼자 책상을 놓고 앉아 끝없이 어둠과 마주하는 느낌 별로다 별로인 걸 알아 더 별로라서 오늘도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문제를 푼다 이 세상과 단절된 느낌이 들지 않게 울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게 ― 「명왕성 기분」 전문(52~53쪽) “어제보다 더 멀리까지 가 보자” 사랑하는 존재들을 향해 힘껏 도약하는 마음 ‘창비청소년시선’은 「시 쓰는 마음」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시인이 직접 독자와 작품 사이를 연결해 주는 가교를 마련해 두었다. 이번 에세이 「너는 나의 시야」에서 시인은 “너는 나의 ‘시’야, 달리”라고 말하며, 반려묘 ‘달리’와 함께 보낸 시간이 어떻게 청소년시를 쓰는 마음으로 이어졌는지를 차분히 들려준다. “너를 닮은 시를 쓰고 싶어”라는 고백에는 ‘시’란 결국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의 마음에 다가가는 사랑의 행위라는 믿음이 담겨 있다. “청소년시를 쓰려고 마음먹었으나 오히려 청소년시를 쓰지 못했던 시기”를 거쳐 “새로운 영토를 향해 다르게 가야 했던 과정”은 이 시집이 ‘성장의 기록’이며, 단순한 시 모음이 아닌 ‘스스로를 갱신해 온 여정’임을 보여 준다. 시인은 “나는 끝까지 시를 추구하겠지. 언제까지라도 고양이와 시의 주변에서 서성이겠지”라고 말하며, 연약한 존재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세계를 계속해서 쓰겠다는 다짐을 남긴다. 0이 글은 김개미 시인이 청소년의 세계에 다가가기 위해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노력해 왔는지 엿볼 수 있는 진솔한 ‘시적 고백’이다. 이처럼 사랑하는 것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고민, 좌절, 도전, 기쁨, 낙담, 즐거움, 실망, 환희 들이 ‘나’에게 어떤 성숙을 가져오는지, ‘우리’ 관계에 어떤 깊이를 더하는지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가리는 것 없는 투명한 마음이 지닌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으며 솔직한 삶의 태도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잘 웁니다 아름다운 연주를 들으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울고 맙니다 멋진 그림 앞에서도 그렇고 누구에게 사과를 하거나 사과를 받을 때도 눈물이 납니다 바닷가 노을 앞에서도 펑펑 쏟아지는 첫눈 속에서도 울음을 참기 힘듭니다 모두들 나에게 울보라고 하지만 나는 잘 우는 내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울어야 할 때 눈물이 나는 건 몸과 마음이 친해서일 거라 생각합니다 나를 지금과 다른 또 다른 나에게 데려다주는 게 눈물이 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나는 잘 웁니다 잘 웃기도 합니다 ― 「눈물이 하는 일」 전문(62~63쪽) ‘창비청소년시선’ 소개 ‘창비청소년시선’은 전문 시인이 쓴 청소년시를 발굴하고 정선해 내는 본격 청소년시 시리즈이다. 청소년시의 다양한 폭과 깊이를 가늠하며 청소년들 곁을 지킬 조금은 위태롭고 조금은 삐딱한 노래를 꾸준히 담아낼 계획이다. 만약 시가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어떤 것이라면 무엇과 가장 비슷할까. 너를 닯았을 거야. 너는 정말 사랑스러워. 가끔은 네가 기지개 켜는 것만 보면서 오전을 보내고 싶어. 눈이 둘, 코가 하나, 꼬리가 하나, 다리가 넷인 고요하고 우아한 시가 오늘도 내 눈앞에 있어. 너는 나의 ‘시’야 달리. 너를 닮은 시를 쓰고 싶어. (중략) 눈이 쌓이면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 그 기분이 좋아, 달리. 오늘 밤 꿈속에서 만날까? 어제보다 더 멀리까지 가 보자. 저녁밥을 많이 먹어야겠어. 잊지 않았지? 오늘은 네가 나를 업고 달릴 차례야. ― 김개미, 「시 쓰는 마음: 너는 나의 시야」 부분
시간의 문턱에서
꿈과희망 / 꿈뜨락애 (지은이), 김예지 (엮은이) / 2025.02.15
15,000원 ⟶ 13,500원(10% off)

꿈과희망청소년 문학꿈뜨락애 (지은이), 김예지 (엮은이)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타임 루프’라는 소재를 주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소설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임 루프’라는 헛된 꿈을 가슴 한편에 지니고 산다. 꿈뜨락애 학생 작가들은 타임 루프를 헛된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하여 다섯 가지 빛깔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었다.머리말 현재를 살아가는 걸음 / 꿈뜨락애 지도교사 김예지 꿈이 아닌 현실로 / 꿈뜨락애 부장 김가현 Prayer / 차경민 너에게 닿기를 / 민사랑 대통령이 오존에 하는 일 / 안채원 라이터 / 김가현 내가 왕이 될 상인가 / 권민주 우리가 꿈꾸는 시간으로 <2025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타임 루프’라는 소재를 주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소설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임 루프’라는 헛된 꿈을 가슴 한편에 지니고 산다. 꿈뜨락애 학생 작가들은 타임 루프를 헛된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하여 다섯 가지 빛깔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었다. <시간의 문턱에서> 속 작품들은 붙잡을 수도, 건너뛸 수도 없는 ‘시간’을 다룬 각각의 이야기들로, 개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 것부터 사회 문제를 꼬집고 변화의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돌이키고 싶은 과거의 순간, 다가가고 싶은 미래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내면의 욕망에 대한 고찰이 더 나은 ‘현재’를 만들기 위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과거와 미래의 꿈에 대한 깊고도 오랜 고민이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되고 그 고민의 끝이 어떠한 해결로 끝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머리말1현재를 살아가는 걸음따뜻한 기운이 가득했던 봄과 내리쬐는 햇살에 허우적대던 여름을 지나, 매서운 추위에 목도리와 코트를 입고 등교하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계절의 꿈뜨락애는 너 나 할 것 없이 어색함에 말을 아끼곤 하던 모습들이었으나, 한 권의 ‘책’을 만들고자 하는 공통의 목표 앞에 학생들은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소설 작성은 물론이거니와 소설 모두를 아우르는 주제, 소재, 내용과 표지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학생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끝에 결정한 ‘타임 루프’라는 소재를 보고, 학생들이 시간의 차원을 넘나들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란 과연 무엇일지 많은 기대가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써내려 간 이야기에는 저마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스며 있었습니다.붙잡을 수도, 건너뛸 수도 없는 ‘시간’을 다룬 학생들의 이야기는 개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 것부터 사회 문제를 꼬집고 변화의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이키고 싶은 과거의 순간, 다가가고 싶은 미래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내면의 욕망에 대한 고찰이 더 나은 ‘현재’를 만들기 위한 한 걸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나요? 그리고 어떤 과거를 돌아보고 있으신가요. 과거와 미래의 꿈에 대한 깊고도 오랜 고민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고민의 끝이 어떠한 해결로 끝맺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마지막으로 꿈뜨락애 운영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며 노력해 준 동아리 부장과 부족한 지도에도 열심히 따라와 준 동아리 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꿈뜨락애 지도교사 김예지 ■ 머리말2꿈이 아닌 현실로안녕하세요, 꿈뜨락애 부장 김가현입니다. 3월에 처음 만난 우리 꿈뜨락애 부원들. 어색한 첫 만남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책 한 권을 완성했습니다. 비록 집필 과정에서 어려움을 마주했었지만, 자기 자신을 믿고 그 과정에서 성장해 나가며 무사히 이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와 준 부원들과 김예지 선생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집필을 마치니 시원섭섭한 감정이 듭니다. 2학년들은 이 책, ‘시간의 문턱에서’를 끝으로 꿈뜨락애 집필 생활을 마무리짓습니다. 우리 2학년 부원들은 지난 2년간 쌓아온 작문 실력으로 작년보다 한 걸음 더 발전된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아직 풋풋한 1학년 부원들은 자신의 주관을 확고히 담은 첫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부원들의 아름다운 성장에 괜스레 제가 다 뿌듯해집니다.‘시간의 문턱에서’는 ‘타임 루프’라는 소재를 주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소설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타임 루프’라는 헛된 꿈을 가슴 한편에 지니고 삽니다. 그러나 이 타임 루프가 헛된 꿈이 아니라면 어떠신가요? 저희 꿈뜨락애는 타임 루프를 헛된 꿈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하여 다섯 가지 빛깔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누군가는 저희의 이야기를 단지 소설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어딘가에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당신의 친구, 가족, 심지어 미래의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면 이 소설을 한 번 읽어보세요. 그다음 주위 사람을 돌아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세상은 무한히 넓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그 속에서 이 책을 만난 건 필연이겠지요. 필연의 당신에게도 타임 루프의 기회가 찾아오길 바랍니다.꿈뜨락애 부장 김가현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1
휴머니스트 / 신동흔 엮음 / 2016.01.18
20,000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신동흔 엮음
오랫동안 대학에서 구비문학을 연구해 온 신동흔 교수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조사를 통해 직접 채록한 구비 설화들을 가려뽑아 엮은 책이다. 1권에는 특이한 보물에 얽힌 이야기, 별세계 공간과 관련된 이야기, 변신 또는 둔갑하는 이야기, 낯설고 강하고 무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 특별하고 신기한 재주를 지닌 인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었다. 책 뒤에 붙은 CD에 직접 채록한 원전 설화들도 담아 놓았다.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이런?보물?하나만?있다면 하늘이 효부에게 내린 보물 _신씨 요술 항아리 _윤중례 사람 살린 천도복숭아 _홍봉남 학이 날갯짓하는 그림 _리석노 돈을 뱉어 내는 닭 그림 _신씨 금덩어리를 토한 두꺼비 _지상연 삼정승 낳을 묫자리 _신호식 신바닥이의 신기한 부채 _오월선 제2부. 저?너머?또?다른?세상 하늘에서 복을 빌려 온 나무꾼 _신씨 선녀 찾아 하늘로 간 나무꾼 _신설용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 _신씨 바리공주 이야기 _윤중례 서천 서역으로 복 타러 간 사람 _한득상 구렁덩덩 서선비 _박재동 지하국 다녀와 명의 된 사람 _임철호 제3부. 존재는?움직여?변하는?것 뱀이 된 신부 _박종문 구렁이 각시와 선비 _한득상 쥐가 변한 가짜 아버지 _이순덕 둔갑한 여우와 소금 장수 _이금순 멧돼지잡이와 스님과 구렁이 _윤중례 송장 다리를 솥에 달였더니 _김춘필 백일홍의 유래 _윤중례 소금 기둥이 된 며느리 _윤중례 제4부. 도깨비,?여우,?호랑이 웃기고 울리는 도깨비 조화 _신씨 나무꾼과 개암과 도깨비 _박철규 도깨비 잔치에 불려 간 사람 _박철규 시신 가지고 장난친 여우 _이종부 여우 물리친 강감찬 _이종부 호랑이한테 얼굴 찢긴 사람 _노재의 호랑이의 모성애 _이금순 호랑이와 효부와 어린아이 _이순덕 제5부. 신통한?인물,?특별한?사연 반쪽이 이야기 _홍봉남 신통한 여섯 형제 _구성회 벼룩 옭는 재주를 가진 사람 _이종부 짐승 소리 알아듣는 사람 _이종부 어느 노인의 신기한 가래침 _윤중례 시골 영감의 주주객반 _김유근 곽박 선생과 며느리 _박철규 전 재산 바쳐서 얻은 점괘 _윤중례 신기한 점과 세 번 죽을 고비 _봉원호 복 없는 머슴과 이상한 나그네 _박철규 깊이 읽기 구연자 소개《국어시간에 설화읽기 1, 2》는 오랫동안 대학에서 구비문학을 연구해 온 신동흔 교수를 비롯한 여러 연구자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지 조사를 통해 직접 채록한 구비 설화들을 가려뽑아 엮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책에서 접했던 옛이야기나 전래동화는 구비 전승된 설화를 정제된 언어로 각색한 것이다. 이야기판에서 실제로 구연되는 설화는 청자와 상호 소통하며 몸짓, 손짓, 표정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들이 더해져 한결 생생하고 흥미롭다. 각색된 텍스트가 아니라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이야기. 이것이 설화의 매력이고 본모습이다. 또한 그 이야기들 속에는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정서와 가치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전국의 이야기판에서 길어 올린,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진짜 설화’를 만나 보자. 설화 체험 기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오늘날의 청소년에게 구비 설화가 지닌 재미와 가치를 느끼게 해 줄 뿐 아니라, 인간 세상에 대한 다양하고도 충만한 간접 체험이 될 것이다. 1권에는 특이한 보물에 얽힌 이야기, 별세계 공간과 관련된 이야기, 변신 또는 둔갑하는 이야기, 낯설고 강하고 무서운 존재에 대한 이야기, 특별하고 신기한 재주를 지닌 인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실었다. 2권에는 교훈과 감동, 그리고 해학과 웃음이 넘치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소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 인생의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풍자와 해학이 담긴 이야기, 엉뚱하고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책 뒤에 붙은 CD에 직접 채록한 원전 설화들도 담아 놓았다.
중학생이 보는 아메리카
신원문화사 / 프란츠 카프카 지음, 성낙수 외 엮음, 곽복록 옮김 /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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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청소년 문학프란츠 카프카 지음, 성낙수 외 엮음, 곽복록 옮김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 151권. 카프카의 작품으로 어느 한 곳에 속하지 못한 방랑자의 운명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메리카로 추방된 카를 로스만은 광활하고 낯선 대륙에서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하고 떠도는 이방인이 된다.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번번이 추방당하는 그의 모습은 인간의 소외와 고립이라는 카프카의 주제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작은 희망을 제시한다.작품 알고 들어가기 6 화부 10 외삼촌 58 뉴욕 교외의 별장 79 램시스로 가는 길 135 옥시텐틀 호텔 178 로빈슨 사건 218 은신처 281 로빈슨과 함께 370 브루넬다의 이사 384 오클라호마의 야외 극장 392 독후감 길라잡이 427 독후감 제대로 쓰기 453 중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종합 비타민! <중학생 독후감 세계문학> 시리즈는 중학생 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하거나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문학 작품들 위주로 수록했다. 또한 논술에 대비해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장을 각색하고,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모범답안 실례를 제시해 문장력을 길러주고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했다. 내용 소개 어느 한 곳에 속하지 못한 방랑자의 운명 같은 이야기! 아메리카로 추방된 카를 로스만은 광활하고 낯선 대륙에서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하고 떠도는 이방인이 된다.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번번이 추방당하는 그의 모습은 인간의 소외와 고립이라는 카프카의 주제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작은 희망을 제시한다.
사회 지식 프라임
인물과사상사 / 강준만 지음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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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사상사청소년 인문,사회강준만 지음
‘어떤 사회가 바람직한가?’ 하는 것은 이념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어떤 유형의 사회를 원하건 그건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느냐 하는 차이일 뿐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한 가지 원칙은 있다. 그것은 개인 문제를 무조건 사회 탓으로 돌리거나 사회 문제를 무조건 개인 탓으로 돌리는 양극단을 피하면서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위해선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하에 자유, 평등, 정의, 인권, 행복, 문화, 환경, 시장, 세계화 등 9개의 주제로 나누어 사회에 대한 탐구의 길에 나섰다. 각 주제당 5개의 글로 총 45개의 소주제를 다루었는데, 탐구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모두 “왜?”라는 질문 형식의 제목을 붙였다.머리말 :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위하여 .5 제1장 자유 왜 자유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까? .19 왜 우리는 때로 자유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가? .25 왜 모범적 시민이 희대의 살인마가 될 수 있는가? .31 왜 10대들은 획일적인 따라 하기에 집착하는가? .38 왜 자유가 많아질수록 불만족이 높아지는가? .45 제2장 정의 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은 비판을 받는가? .53 왜 2030세대는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했는가? .61 왜 ‘정의의 여신’은 눈을 떠야 하는가? .69 왜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의 해피엔딩에 집착하는가? .76 왜 ‘응징적 정의’만으론 세상을 바꿀 수 없는가? .82 제3장 평등 왜 “재분배는 강제 노동과 다를 바 없다”고 하는가? .89 왜 인생이 우리가 처한 환경에 좌우되면 안 되는가? .95 왜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종언을 고했는가? .102 왜 대중은 가진 것마저 빼앗기면서도 가만히 있는가? .109 왜 우리는 집단의 특성으로 개인을 평가하는가? .114 제4장 인권 왜 인권은 자유.평등.박애의 순서로 발전했는가? .121 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잔혹 동시’를 썼을까? .127 왜 자신의 학벌이나 취향을 스스로 부끄럽게 여길까? .134 왜 인권을 유린하는 ‘마녀사냥’이 일어나는가? .141 왜 일부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을까? .147 제5장 행복 왜 행복은 소득순이 아닌가? .155 왜 성공한 사람들이 자살을 할까? .160 왜 “물고기는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말은 위험한가? .165 왜 한국인은 ‘비교 중독증’을 앓게 되었는가? .172 왜 우리는 ‘SNS 자기 과시’에 중독되는가? .178 제6장 문화 왜 “한국의 하드웨어는 1류, 소프트웨어는 3류”라고 하는가? .187 왜 미국인류학회는 유엔의 세계인권선언에 반대했는가? .193 왜 세계적으로 치열한 ‘문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가? .201 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말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207 왜 서양과 달리 동양엔 종교전쟁이 없는가? .214 제7장 환경 왜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야 하는가? .223 왜 “아는 것이 힘이다”는 말이 비판을 받는가? ?230 왜 “빈곤은 위계적이지만 스모그는 민주적”인가? .236 왜 ‘인간의 존엄’을 넘어선 비전이 필요한가? .243 왜 ‘애완동물’이란 말은 동물을 비하하는 말인가? .249 제8장 시장 왜 ‘보이지 않는 손’은 때로 작동하지 않을까? .259 왜 우리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인가? .268 왜 유명 관광지나 버스 터미널 앞의 음식점은 맛이 없을까? .275 왜 중앙?지방 정부와 공공 기관들은 매년 ‘12월의 열병’을 앓는가? .282 왜 “그 누구도 섬은 아니다”고 하는 걸까? .289 제9장 세계화 왜 국가를 스트립쇼를 하는 댄서에 비유하는가? .297 왜 미국에서 파는 떡볶이에는 고추장 대신 간장을 쓰는가? .305 왜 우리는 ‘루저’는 차별당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 .311 왜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이슬람?반(反)이민 정책을 펼까? .319 왜 초연결 사회가 국가를 파멸의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는가? .326 주 .333 찾아보기 .358 친절한 개념 설명과 풍부한 사례 제시! 전국 중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을 위한 통합사회 참고서! 자유, 정의, 평등, 인권, 행복, 문화, 환경, 시장, 세계화 등 교과서 주제 총망라!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위하여 ‘어떤 사회가 바람직한가?’ 하는 것은 이념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어떤 유형의 사회를 원하건 그건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느냐 하는 차이일 뿐 모든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는 한 가지 원칙은 있다. 그것은 개인 문제를 무조건 사회 탓으로 돌리거나 사회 문제를 무조건 개인 탓으로 돌리는 양극단을 피하면서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바로잡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을 위해선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이해부터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하에 자유, 평등, 정의, 인권, 행복, 문화, 환경, 시장, 세계화 등 9개의 주제로 나누어 사회에 대한 탐구의 길에 나섰다. 각 주제당 5개의 글로 총 45개의 소주제를 다루었는데, 탐구의 흥미를 자극하기 위해 모두 “왜?”라는 질문 형식의 제목을 붙였다. 왜 “왜?”라는 질문이 필요할까? 2017년에 나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 국민의 건강 행태와 정신적 습관의 현황과 정책 대응」 보고서는 그 필요성을 잘 시사해주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선택적 추상화)’이나 ‘세상 모든 일은 옳고 그름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는 것(이분법적 사고)’ 등과 같은 ‘인지적 오류’ 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지적 오류’를 극복하고 세상을 올바로 관찰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데엔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깊은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고정관념(stereotypes)에 의존해 관찰하고 판단하는 버릇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왜?”라는 질문은 어떤 사회적 갈등에 대한 양극화된 태도마저 변화시킬 수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심리학과의 연구팀이 세계무역센터, 즉 9·11 테러의 현장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세워진 이슬람커뮤니티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 연구 결과가 그걸 잘 말해준다. 연구팀이 1차 실험에서 항공기가 세계무역센터로 향하는 사진을 보여준 뒤 이슬람센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진보파와 보수파의 견해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2차 실험은 다른 자원자를 대상으로 하되 한 가지를 추가했다. 건강 유지와 관련된 3차례의 질문에 연속해서 대답하게 만든 것이다. 이때 한 그룹에는 “왜?”라고, 다른 그룹에는 “어떻게?”라고 물었다. 그 결과 “왜?”에 답변한 그룹은 이슬람센터에 대해 좀더 온건한 견해를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파와 진보파의 답변이 서로 근접한 것이다. 이와 달리 “어떻게?” 그룹에선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왜?’라는 질문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자신과 반대되는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추상적 사고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어떻게?”라는 구체적인 질문은 당장 눈앞에 있는 특정한 대상에 집중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왜 이론이 중요한가? “왜?”라는 질문의 전부는 아닐망정 상당 부분은 이론이 있을 때에 더 쉽고 정확하고 일관되게 설명될 수 있다. 이론은 사실상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에서부터 개인의 심리 문제에 이르기까지, 이론을 알거나 이론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도움되는 게 많다. 특히 사실과 정보의 홍수 또는 폭발이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이론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사실과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45개의 글이 대부분 이론을 다루고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이론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렇게 열린 자세로 이론을 이용해 좀더 긴 ‘시야’와 깊은 ‘안목’을 갖고 세상을 이해하고 꿰뚫어보려는 노력을 해보자. 그런 노력을 하는 데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런데 인간은 왜 그다지도 쉽게 권위에 복종하는 걸까? 프롬은 스스로 국가나 교회 혹은 일반적인 여론에 복종하고 있는 동안에는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게 되며, 복종을 통해 자신이 경배하는 힘의 일부가 되고, 그리하여 스스로 강해진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그 힘이 자신을 대신해서 결정해줌으로써 자신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느끼며, 또한 그 힘이 자신을 지켜주기 때문에 결코 외로울 수 없으며, 이 권위가 자신으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며, 설사 죄를 짓는다 해도 이에 대한 벌은 단지 자신이 전지전능한 그 힘에게 되돌아가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왜 우리는 때로 자유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가?」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 2018년 1월 11일 국회의장실?SBS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72.2퍼센트가 ‘단일팀을 무리해서 구성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핵심 지지층인 20~30대가 가장 크게 반발했다. 19~29세 응답자 중 82.2퍼센트, 30~39세 응답자 중 82.6퍼센트가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3~4명이나마 한국 선수의 출전을 가로막는 단일팀 구성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시민은 “남북 단일팀은 소수의 인권을 희생해 대의를 이루겠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왜 2030세대는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했는가?」 한국은 미국 못지않게 능력주의를 예찬해온 나라인데,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압축 성장의 동력은 바로 능력주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슬로건이 전 국민의 가훈으로 받아들여진 가운데 능력이 오직 학력·학벌이라는 단일 기준으로 평가되면서 전 국민이 뜨거운 교육열을 보여 오지 않았던가. 한국의 발전이 과연 그런 교육열 덕분이었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긴 하지만, 자녀 교육에 목숨을 건 한국인들의 삶의 방식이 발전에 친화적이었다는 건 분명하다. 「왜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종언을 고했는가?」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치
북멘토(도서출판) / 강원택 (지은이)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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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도서출판)청소년 인문,사회강원택 (지은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정치학자로 칼럼과 강연, 저술 활동을 비롯해 정치 현장에서 치열한 정치 비평과 진단 작업을 활발하게 해 온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시민들을 위한 쉽고 친절한 정치 원리 교양서를 출간했다. 정치의 탄생부터 권력자가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방식, 국왕의 권력이 국민으로 넘어오는 과정과 국민이 권력을 행사하는 선거라는 제도를 정착시키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어떤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 정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조목조목 살펴본다. 더불어 사회의 다양한 생각과 수많은 갈등 상황을 올바른 방향으로 공정하게 잘 조율해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치의 본질적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한다.지은이의 말_책을 내면서 1. 정치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나라를 다스리다 정치의 탄생 사회적 동물 2. 세종은 왜 용비어천가를 지었을까? 권위를 세우다 초자연적 권위 카리스마적 권위 민주적 권위 3. 왜 아직도 왕이 나라를 다스릴까? 국민이 선출하다 국왕에서 국민으로 상징적 지도자 4. 대통령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민주적 절차로 선출하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프랑스의 대통령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제 5. 선거는 왜 중요할까? 참정권을 요구하다 공공의 문제에 참여할 권리 악랄한 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참정권 확대 운동 모두가 평등한 한 표 6. 가장 좋은 의사 결정 방식은 무엇일까? 모두가 동의하다 단순 다수제 방식 비례 대표제 방식 추첨 선거제 방식 7. 의회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국민을 대의하다 마그나 카르타와 권리 장전 법을 만드는 곳 여론을 대변하는 곳 단원제와 양원제 국민을 대신해 논의하는 곳 8. 보수와 진보는 무엇을 뜻할까?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 좌파와 우파 진보 정당, 보수 정당 여론을 전하다 여당과 야당 9. 대통령도 시험으로 뽑을 수 없을까? 선거로 선출하다 선출직 공무원과 임용직 공무원 결정하는 정치, 집행하는 행정 감시하는 역할 10. 서로 다른 민족이 어떻게 한 나라를 이루며 살까? 다양성을 추구하다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다 다원적 사회의 합의제 민주주의 부록1_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 부록2_이 책을 읽으며 방문해 보면 좋은 홈페이지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강원택 교수가 들려주는 내 삶의 실질적인 교양이 되는 흥미진진한 정치 이야기. 나와 공동체의 삶을 더 이해하고, 삶을 한층 더 낫게 하며, 한발 더 나아가게 하는 정치에 대한 전망과 희망을 제시한다. “정치에 관심이 많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의외로 정치의 본질과 구체적 원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정치가 도대체 무엇이고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리 정치가 한층 발전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의외로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대한민국 모든 시민을 위한 정치 교양 강의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정치학자로 칼럼과 강연, 저술 활동을 비롯해 정치 현장에서 치열한 정치 비평과 진단 작업을 활발하게 펼쳐 온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시민들을 위한 친절한 정치 원리 교양서를 출간했다. 연령, 성별, 계급, 정치지향을 뛰어넘어 모든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정치에 대한 기본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친절한 정치 안내서 역할을 할 이 책은 정치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청소년부터, 정치가 내 삶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실감하기 시작하는 청년층,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 우리가 속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중장년층, 공동체의 안녕과 함께 안정된 사회를 바라는 노년층까지 각자가 처한 현실에서 나와 공동체의 삶을 더 이해하고, 삶을 더 나아지게 하며, 한발 더 나아가게 하는 정치에 대한 전망과 희망을 제시한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정치학을 가르치는 학자로, 숨 가쁘게 전개되는 정치 현장에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는 정치 비평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느끼는 ‘정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담하게 담아낸 이 책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민주주의 사회의 성숙한 시민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현장 정치학자의 따뜻하고 사려 깊은 고민의 산물이다. 싸움과 갈등을 가장 문명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알아 두면 쓸모 있을 정치에 관한 모든 것 세상의 모든 갈등과 다툼, 전쟁까지도 ‘정치’의 영역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 정치는 역사 이래로 인류가 오랫동안 가장 교양 있는 싸움의 방식으로, 문명적인 방식으로 갈등 조율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민들이야말로 이러한 정치 시스템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의 원인 중 하나는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의외로 정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치적으로 오염된 정치 용어들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다시 살펴보면서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 정치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고 우리의 삶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정치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민주주의가 사회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되짚으며, 우리가 그동안 정치에 대해 품었던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아 ‘싸움’이라는 이미지로 점철된 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다면 정치에 대한 시민의 불신을 오히려 사회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저자는 정치의 탄생부터 시작해 권력자가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방식, 나라를 다스리던 국왕의 권력이 국민으로 넘어오는 과정과 국민이 권력을 행사하는 선거라는 제도를 정착시키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어떤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등 정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조목조목 엮어 설명한다. 제각각 별개의 개념어로 흩어져 있던 정치 용어들을 하나하나씩 날줄 씨줄로 꿰어 나가며, 저자는 우리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살아 숨 쉬는 정치에 대한 큰 그림을 독자들에게 그려 보여 준다. 한국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민주주의의 진전을 이뤄 냈다. 인권과 자유,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견제와 균형, 법의 지배와 같은 중요한 민주주의 원리를 비교적 잘 확립했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우리 손으로 직접 뽑은 정치인들이 시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반영하며 다양한 생각들과 갈등 상황을 잘 조율해 내는지 잘 감시해야 한다. 또한 정치에 대해 비판만 하거나 방관하는 구경꾼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보아야 한다. 더불어 시민 각자가 다양성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시민 정신을 구현할 때 우리 정치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를 통해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강원택 교수가 들려주는 쉽고 명쾌한 정치 이야기를 읽으며 그 대답을 생각해 보자.정치가 뭘까요? 주변을 돌아보면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들 하는데, 정작 ‘정치는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정치라는 기능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입니다. 한자로 ‘政(정)’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라는 뜻이고, ‘治(치)’ 역시 ‘다스린다’는 의미입니다. 정치를 뜻하는 영어 ‘Politics(폴리틱스)’는 옛날 그리스의 도시 공동체 ‘Polis(폴리스)의 일’이라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치는 공동체의 일, 나라의 일을 다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입장을 대변할 대표자를 선출하고, 그들이 모여 협상, 양보, 타협을 통해 차이를 좁혀 합의안을 도출한다면 그 결정에는 동의할 사람이 많을 겁니다.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하는 가치 배분 방식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치의 배분은 국민의 동의를 전제로 합니다. 국민을 대신한 정치적 대표자들이 한데 모여 사회적 가치를 배분하는 방식을 결정하게 됩니다. 국민을 대신한 정치적 대표자가 바로 국회의원들이지요. 이 때문에 국회에서의 법과 예산에 대한 토의와 결정이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정치의 중심에 국회가 놓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중요한 두 사건이 4·19혁명과 6월 항쟁입니다. 두 사건 모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원했던 우리 국민의 뜻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 결과였습니다. 민주적 권위에 기반한 권력의 정통성. 그것이 우리 국민이 원했던 정치 지도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도 민주적 정통성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권력은 총칼로 유지할 수 없습니다. 국민이 통치자의 정통성을 인정해야만 안정적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앞에서 살펴본 대로 세종이 살던 시기에도 그랬고 그 이전에도 그랬습니다. 오늘날에는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확고한 규범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때문에 국민의 동의에 기반한 권력, 즉 민주적 정통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퀘스트
풀빛 / 김연주 (지은이), 박시현 (그림)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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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청소년 문학김연주 (지은이), 박시현 (그림)
청소년들이 싫어하는 질문 중의 하나가 “꿈이 뭐니?”라고 한다. 《퀘스트》의 주인공인 서하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는 학교에서 받은 자기소개서의 장래 희망 칸에 뭐라고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제목인 ‘스토리텔러’를 적는다. ‘스토리텔러’는 작품 속에서 소설 캐릭터에 빙의해 이야기 흐름에 오류가 없는지, 줄거리가 작가의 생각과 같은지 등을 파악하는 신생 직업으로, 연예인만큼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하나가 원래부터 스토리텔러란 직업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단짝 친구인 보미가 스토리텔러의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를 보며 호들갑 떨었던 게 생각나서 엉겁결에 도서관에서 골라 온 책이었다.프롤로그 한 동화자의 인터뷰 1화 겨울 나라의 하나, 그리고 A 2화 보너스 퀘스트 3화 겨울잠에 빠진 체셔 고양이 4화 첫눈 내린 다과회 5화 얼음 성을 탈환하라 6화 리얼 생강차 7화 로켓 배송 8화 진화하는 보아 뱀 9화 길들인다는 것 10화 플레이어를 찾습니다 11화 카오스의 서막 12화 카오스의 종막 13화 덫 14화 날씨는 아주 맑음 15화 신학기 에필로그 1 괴물 같은 신입 에필로그 2 하나의 첫 번째 동화 여행 “망가져 버린 소설 속으로 초대합니다.” ‘유능한’ 스토리텔러와 ‘평범한’ 여고생의 유쾌하고 발랄한 명작소설 줄거리 회수기! 청소년들이 싫어하는 질문 중의 하나가 “꿈이 뭐니?”라고 한다. 《퀘스트》의 주인공인 서하나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는 학교에서 받은 자기소개서의 장래 희망 칸에 뭐라고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제목인 ‘스토리텔러’를 적는다. ‘스토리텔러’는 작품 속에서 소설 캐릭터에 빙의해 이야기 흐름에 오류가 없는지, 줄거리가 작가의 생각과 같은지 등을 파악하는 신생 직업으로, 연예인만큼이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하나가 원래부터 스토리텔러란 직업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고, 단짝 친구인 보미가 스토리텔러의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를 보며 호들갑 떨었던 게 생각나서 엉겁결에 도서관에서 골라 온 책이었다. 그날 밤 하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읽던 중, 갑자기 책에서 빛이 쏟아지며 웬 손이 불쑥 튀어나오자 잡아당긴다. 책 밖으로 튀어나온 손의 주인공은 업계에서 최고로 유능하다고 평가받는 스토리텔러 A. ‘평범한’ 여고생 서하나와 ‘유능한’ 스토리텔러 A는 안티 스토리텔러 X에 의해서 망가진 명작소설의 꼬여 버린 줄거리를 회수할 수 있을까? 김연주 작가는 신인답게 기발한 상상력과 발랄한 유머로 독자를 소설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한국 독자들이 좋아하는 세계 명작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어린 왕자》, 대표적인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 《별주부전》의 꼬여 버린 줄거리를 주인공과 함께 퀘스트에 성공하면서 원래대로 회수하는 과정은 원작을 다시 찾아서 읽고 싶을 정도로 유쾌하고 새롭다! 이 책은 십 대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판타지, VR 게임의 요소, 웹툰에서 나오는 서사 장치들을 접목해 문학과 친밀하지 않은 초보 독자마저도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또래 아이들이 공감할 주제인 꿈 찾기와 진로 고민을 주인공의 여정 속에 담아내 국어와 문학 수업뿐만 아니라, 진로 교과 수업에 적용하기 매우 좋게 만들어진 청소년 소설이다. “소설이 원래 이렇게 재미있는 건가요?” 50인 사전 서평단이 강력 추천한 화제작 어느 날, 소설책에 동화되었다! 《퀘스트》는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 마치 VR 게임에 접속한 듯한 착각에 빠진다. 독자는 주인공과 함께 다양한 퀘스트를 통과하면서 줄거리를 원래대로 회수하는 경험을 공유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손에 땀을 쥐는 흥미진진함과 반전, 그리고 기발함에 저절로 웃음이 터진다. 가령, 앨리스로 빙의해 체셔 고양이와 내기해서 이겨야 한다거나(실패하면 첫 번째 스테이지로 돌아간다), 여우로 빙의해 넷플릭스와 팝콘에 빠져 뚱뚱해진 어린 왕자를 산책으로 다이어트를 시켜야 한다. 자라를 만나서 용궁에 가야 할 동양 토끼가 서양 거북이와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되는 장면을 읽을 땐, 두 가지 고전을 창조적으로 뒤섞은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에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 얼얼하고, 그래서 더 즐겁다. VR 게임을 하듯 여러 퀘스트를 통과하고 나면 익히 알던 고전을 창조적으로 뒤집는 작가의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을 마주하게 된다. 몰입감 최고다! _《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탁경은 작가 이 책은 “소설이 원래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하는 감탄을 불러일으키며 문학의 힘, 그리고 스토리의 힘을 발견하게 해 준다. 판타지 소설답게 동화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현 작가님의 삽화는 이 책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니 꼭 함께 감상하시길! “스토리는 강력한 힘이 있다!” [퀘스트]를 성공하며 줄거리를 [회수]하세요 스토리 창작의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독서! 스토리는 힘이 세다. 특별히 청소년 시기에 학교와 가정에서 좋은 문학 작품을 많이 읽도록 권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가 있어서다. 좋은 이야기는 다양한 인물의 삶과 감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작품 속 주인공의 고민과 성장을 지켜보며 미래의 자화상을 그려볼 수 있고, 어휘력과 문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것은 학업 성취도와도 직결되는 의미 있는 효과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시점이 소설에 입문하기에 알맞은 시기인데, 좋은 문학 작품 읽기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아를 탐색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제가 한참 방황하던 시기에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건, 책 읽기였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었어요, 스토리가 저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이 작품이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재미로, 희망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퀘스트》는 독자가 예비 작가로서 새롭게 줄거리를 창작하고 싶어지는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매력 또한 가지고 있다. ‘책 속으로 향하는 문’이 열린 이후로 줄거리가 엉망이 되어 버리는 작품 설정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기존의 명작들을 다르게 읽고, 써 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이 책을 즐겁게 읽은 독자라면 기존에 읽었거나 앞으로 읽게 될 모든 문학 작품이 새롭게 보일 것이고, 어떻게 바꾸면 더 재미있어질지 고민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것이다. 《퀘스트》를 통해 새로운 독서를 즐겁게 시작해 보시길! 하나가 스토리텔러라는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아는 건, 친구 보미 때문이다. 하나는 보미가 어느 스토리텔러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보던 것을 떠올렸다. 그를 존경한다며 쉬는 시간 내내 일장 연설했는데, 이름이 뭔지 기억나지 않았다.아, 장래 희망 생각해야지.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니 뭐라도 적어야 했다. 친구들은 아무거나 적는 것 같던데, 왜 항상 장래 희망 앞에서 진지해지는지 하나는 그 이유가 스스로도 궁금했다. 결국 빌려 온 도서 제목을 그대로 옮겨 적었다. 스토리텔러.대충 휘갈겨 쓰고 가방에 처박았다. 거짓말을 써 둔 것처럼 찜찜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 거짓말은 아니었다. 꿈이란 오늘 꾸다가도 내일 바뀔 수 있고, 매일 바뀌는 것이기도 하니까. 하나는 도서관에서 빌린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꺼냈다. 오랜만에 본 제목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장에서 꺼낸 것이었다._ 중에서 “체셔 고양이! 일어나.”고양이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춥지도 않냐? 눈 좀 떠 봐.”“나는 잠에서 깬 상태이기도 하고 잠든 상태이기도 해.”체셔 고양이는 입 한번 벙긋하지 않았다. 하나는 잘못 들은 줄 알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체셔 고양이를 대신해 대답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과 체온이 떨어져 가는 새끼 비둘기뿐이었다.“몽롱한 상태라는 뜻이야.”어느새 하나 앞에 나타난 커다란 입이 씩 미소를 지었다. 체셔 고양이의 미소를 직관한 소감은 ‘섬뜩함’이었다._ 중에서
이중섭, 고독한 예술혼
산하 / 엄광용 (지은이) / 2024.05.30
18,000원 ⟶ 16,200원(10% off)

산하청소년 문학엄광용 (지은이)
1916년 4월 10일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나, 1956년 9월 6일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이중섭. 만으로 40세의 삶을 살았다. 길지 않았던 그의 생애는 우리 고통의 근대사 시기와 맞물려 있으나, 치열한 예술혼으로 시대의 고난과 개인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로 우뚝 섰다. 그의 작품은 힘차고 대담한 붓놀림, 역동적이나 단순한 형태, 선명한 원색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감수성과 고향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감은 잊히지 않는 깊은 인상을 만들어 낸다. 《이중섭, 고독한 예술혼》은 병실에서 이중섭이 눈을 감기 직전의 장면을 프롤로그로 배치했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데, 이중섭이 열에 들떠 중얼거리고 있다. 창밖의 까만 하늘에 노란 달을 보며 혼잣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거야! 바로 이거야!" 그가 노란 달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은 바로 평생 동안 그려오던 황소의 커다란 눈이었다. 이중섭은 황소의 눈 속으로 빨려들면서, 거기에서 한 소년을 찾아낸다. 그건 바로 열심히 황소를 데생 하고 있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다. 다분히 소설적인 구성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평전의 틀을 유지하면서 소설의 기법을 충분히 활용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최근에 새롭게 연구된 결과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섭렵했으며, 그 바탕 위에서 독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상력의 통로를 만들었다. 흔히 역사를 일컬어 '새로 쓰는 현대사'라고 하듯, 인물 평전 또한 시대 속에서 '새롭게 쓰는 인물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중섭의 삶을 좀 더 알고 싶고, 그의 그림들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고픈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서 말이다.프롤로그 6 소에 미친 소년 9 동방의 루오 41 부산 피난민 수용소와 서귀포 93 고독 속에서 불타오른 예술혼 149 마지막 날들 211 작가의 말 248 연보 250 이중섭을 읽는다 1916년 4월 10일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나, 1956년 9월 6일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이중섭. 만으로 40세의 삶을 살았다. 길지 않았던 그의 생애는 우리 고통의 근대사 시기와 맞물려 있으나, 치열한 예술혼으로 시대의 고난과 개인의 상처를 극복하고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로 우뚝 섰다. 그의 작품은 힘차고 대담한 붓놀림, 역동적이나 단순한 형태, 선명한 원색이 특징이며, 전통적인 감수성과 고향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정감은 잊히지 않는 깊은 인상을 만들어 낸다. 이중섭의 삶과 예술 중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로 손꼽는 화가이다. 하지만 예술가로서 그가 거둔 성과는 극한의 절망과 고독 속에서 이룩된 것이었다. 그의 삶의 출발점은 순탄했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지만, 부농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그는 별다른 경제적 어려움을 모르고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일제 식민지의 현실은 역으로 청년기의 이중섭에게 우리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뜨거운 자각과 애정을 일깨웠다. 특히 오산학교 시절에 받았던 민족주의 성향의 교육은 이후 그가 펼쳐나갈 예술세계의 확고한 의식적 기반이 되었다. 그 무렵에 벌써 이중섭은 한글의 자모를 가지고 구성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평생 동안 자신의 작품에다 한글로만 서명했다. 1935년에 일본에 유학한 이중섭은 학풍이 자유로운 예술 전문과정 분카가쿠인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그림 공부를 했다. 이후 그는 여러 전시전에 작품들을 출품하여 입선하면서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기에 있었던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건은 야마모토 마사코라는 여인을 만난 일이다. 뒷날 이름을 이남덕으로 바꾼 이 여인은 태평양전쟁이 한창일 때 위험을 무릅쓰고 원산으로 건너와 이중섭의 부인이 되었다. 해방을 맞으면서 오히려 이중섭의 삶은 신산해진다. 이듬해에 첫아들을 얻었으나 곧 죽었다. 이중섭은 아이의 관에 복숭아와 어린이를 그린 그림 몇 점을 넣었다. 한국전쟁 발발 직전에 형 이중석이 행방불명되고, 이중섭은 그해 12월 6일 가족과 함께 월남하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춥고 배고팠던 그의 피난지 생활에서 제주도 서귀포에서 보낸 반년 남짓한 생활은 잠시 끼어든 행복의 막간극 같은 것이었다. 이 시기에 그는 아이들과 바닷가에 나가서 게를 잡기도 하고,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이나 서귀포의 풍경 등을 그림에 담아냈다. 그러나 아내와 두 아들은 일본으로 떠나게 되고, 이후 이중섭은 부산, 대구, 통영, 진주 등을 떠돌다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삶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듯, 그의 마지막 날들은 무서울 정도로 집요한 창작에 대한 열정과 처절한 고통 사이에서 빚어진 대결의 장 같은 것이었다. 헤어진 가족에 대한 견디기 힘든 그리움, 끝없는 절망과 체념, 병으로 무너져 내리는 육체…, 하지만 이 모든 간난 속에서도 그의 예술은 마지막 정점을 향하여 가파르게 올라갔다. 〈달과 까마귀〉 〈흰 소〉 〈길 떠나는 가족〉 등의 그림들은 이 시기에 생산된 걸작들이다. 이중섭은 극도의 영양실조와 급성간염으로 고통받다가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소설의 기법을 활용한 평전 《이중섭_고독한 예술혼》은 병실에서 이중섭이 눈을 감기 직전의 장면을 프롤로그로 배치했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데, 이중섭이 열에 들떠 중얼거리고 있다. 창밖의 까만 하늘에 노란 달을 보며 혼잣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거야! 바로 이거야!” 그가 노란 달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은 바로 평생 동안 그려오던 황소의 커다란 눈이었다. 이중섭은 황소의 눈 속으로 빨려들면서, 거기에서 한 소년을 찾아낸다. 그건 바로 열심히 황소를 데생 하고 있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다. 다분히 소설적인 구성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평전의 틀을 유지하면서 소설의 기법을 충분히 활용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최근에 새롭게 연구된 결과들을 꼼꼼하게 검토하고 섭렵했으며, 그 바탕 위에서 독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상력의 통로를 만들었다. 흔히 역사를 일컬어 ‘새로 쓰는 현대사’라고 하듯, 인물 평전 또한 시대 속에서 ‘새롭게 쓰는 인물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중섭의 삶을 좀 더 알고 싶고, 그의 그림들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고픈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서 말이다.
어쩌다 영웅
사계절 / 이남석 지음 / 2017.05.31
12,000원 ⟶ 10,800원(10% off)

사계절청소년 인문,사회이남석 지음
사계절 지식소설 15권. 마블 히어로 영화와 게임을 사랑하는 서준과 준석 형제가 영웅에 대해 자기만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성장소설이자 우리 시대의 문제적 현상인 영웅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 교양서이다. 이 책은 청소년인 두 형제의 시선으로 영웅을 둘러싼 신화, 영화, 게임, 사회 현상들을 탐험하며 나와 세상의 심리를 파헤친다. 특히, 동네 북카페와 마을학교 ‘꿈의 학교’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구성은 리얼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주며, 독자들이 바로 그 장소에 함께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꿈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와 토론, 그리고 작품 분석을 따라 가며, 독자들은 우리 주변의 대중문화와 문화 현상들을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저자는 단번에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자신감이라고 여기는 소위 ‘중2병’ 아이들, 때로는 주목받기 위해 학생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나쁜 일을 하는 아이들, 불만족스러운 현실이나 사회 문제를 해결해 줄 영웅을 바라는 어른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떠올렸고, 이 책을 썼다. 저자 역시 한때 영웅 심리에 사로잡힌 적 있었다는 진솔한 고백과 함께, 영웅을 둘러싼 폭넓은 문화·심리학적 분석에 기반한 대답을 담았다.1 중2병에서 탈출? 2 꿈의 학교 3 영웅 이야기에는 패턴이 있다! 4 조력자 또는 여신과의 만남 5 시련을 겪다 6 돈키호테는 영웅일까? 7 돈키호테는 반영웅일까? 8 멋있는 반영웅은 좋은 것 아닐까? 9 멋없는 영웅은 나쁜 것 아닐까? 10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일까? 11 위험한 슈퍼히어로 12 어쩌다 영웅 13 우리의 영웅이 되어 줘 14 우리, 영웅 저자 후기 나의 영웅 도전기중2병, 오디세우스, 돈키호테, 슈퍼맨, 아이언맨, 촛불 집회, 그리고 어쩌다 영웅이 된 형제까지… 영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모험! 마블 히어로 영화와 게임을 사랑하는 고2 서준과 중3 준석 형제의 금쪽같은 여름 방학! 망했다. 매주 수요일에 꿈의 학교에 끌려가 우리 동네 영웅 찾기 ‘따위’를 해야 하다니. 하지만 영웅 이야기의 일정한 패턴, 영웅의 조건, 우리가 왜 힘세고 나쁜 영웅에 끌리는지에 관한 말들은 재미있다. 꿈의 학교가 아니라면, 어떻게 나영, 태희, 준완 같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두 형제가 어쩌다 영웅이 되어 버리는 일은? 영웅을 둘러싼 신화, 영화, 게임, 사회 현상 등을 탐험하며 나와 세상의 심리를 파헤치는, 꿈의 학교가 시작된다! 영웅들의 전성시대, 영웅 붐에 의문을 던지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중문화는 무엇일까? 그것은 게임, 슈퍼히어로 영화, 힙합, 아이돌 문화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중문화 전반에는 영웅처럼 대접받는 인물들이 넘쳐나는데, 그중에는 뻔뻔하고 부도덕한 영웅들도 존재한다. 우리는 목적 없이 전쟁과 파괴에 몰두하는 게임 캐릭터들에 익숙하고, 재력을 바탕으로 무기를 만들고 개인의 분노와 원한을 풀려고 싸우는 아이언맨에 열광하며, 래퍼들의 자극적인 디스와 스왜그에 환호한다. 또한 사회 공동체에 미치는 파장은 가볍게 무시하며 SNS 팔로워 수를 늘리려고 자기 멋대로 소비하고 자랑하는 아이돌 스타들을 선망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러한 영웅들에 매혹되는 것일까? 특정한 유형의 영웅들이 인기 있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대중문화를 넘어 정치·사회·경제 등에서조차 우리는 영웅 만들기 신화에 쉽사리 유혹당하곤 한다. 왜 우리는 영웅을 필요로 할까? 초인적인 영웅이 나타나 구원자처럼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이 책 『어쩌다 영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단번에 뭔가를 바꿀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자신감이라고 여기는 소위 ‘중2병’ 아이들, 때로는 주목받기 위해 학생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나쁜 일을 하는 아이들, 불만족스러운 현실이나 사회 문제를 해결해 줄 영웅을 바라는 어른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떠올렸고,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저자 역시 한때 영웅 심리에 사로잡힌 적 있었다는 진솔한 고백과 함께, 영웅을 둘러싼 폭넓은 문화·심리학적 분석에 기반한 대답을 담았다. 소설로 읽는 영웅의 심리학 『어쩌다 영웅』은 마블 히어로 영화와 게임을 사랑하는 서준과 준석 형제가 영웅에 대해 자기만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성장소설이자 우리 시대의 문제적 현상인 영웅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 교양서이다. 이 책은 청소년인 두 형제의 시선으로 영웅을 둘러싼 신화, 영화, 게임, 사회 현상들을 탐험하며 나와 세상의 심리를 파헤친다. 특히, 동네 북카페와 마을학교 ‘꿈의 학교’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구성은 리얼하고 생생한 현장감을 주며, 독자들이 바로 그 장소에 함께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꿈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강의와 토론, 그리고 작품 분석을 따라 가며, 독자들은 우리 주변의 대중문화와 문화 현상들을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다. 남양주 작은 마을로 이사 온 첫 여름방학, 고2 서준과 중3 준석은 아빠의 계략(?)에 말려 ‘꿈의 학교’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동네 영웅 찾기를 주제로 10주에 걸쳐 진행되는데, 처음 다섯 번은 영웅에 관한 강연을 듣고 조별 토론을 하고, 나머지 다섯 번은 우리 동네 영웅을 찾는 현장 조사와 발표를 해야 한다. 꿈의 학교에서 강사는 영웅 이야기의 원형인 오디세이아 신화, 영웅 이야기에 존재하는 열두 단계의 일정한 패턴을 들려주고, 아이들은 이 열두 단계에 맞추어 [쿵푸 팬더]와 [맨 오브 스틸]을 분석한다.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과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이론을 종합한 가상의 책 『영웅의 무의식』, 마르틴 부버의 『너와 나』를 읽고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관람 후에 영웅과 반영웅에 관해 토론하며 그 조건을 짚어 보기도 한다. 주몽과 궁예의 건국 신화, 아기장수 설화를 통해 영웅을 향한 한국인들의 태도, 오늘날 영웅을 바라는 사람들의 복잡한 심리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처럼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들을 오가며 결국 아이들은 영웅이란 무엇인지 저마다 다른 이해에 도달하고, 게임과 영화, 현실에서 자신들의 영웅을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영웅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다 어쩌다, 영웅에 대해 배우는 꿈의 학교에 참여하고, 어쩌다, 영웅까지 되어 버린 두 형제의 이야기 『어쩌다 영웅』은 청소년들이 영웅을 향한 기존의 통념과 자신의 영웅관을 점검하며, 건강한 자존감을 갖도록 격려한다. 이 책은 형제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 안에 있는 영웅의 모습을 긍정하고 키워 나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또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을 내세워 쉽게 감정이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혼한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서준과 준석은 현실에 불만이 많지만 명확한 목표나 소중한 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딱히 좋아서라기보다 다른 할 일이 없어 게임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다. 이런 두 사람이 꿈의 학교에서 토론과 발표를 하고, 친밀감을 느끼는 여러 영웅들을 찾으며 조금씩 변해 나간다. 가령, 서준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에게 영웅성을 발견하며 힘을 얻는다. 여관 종업원인 알돈자는 농부의 딸로 태어나 거친 삶을 살고 있지만, 돈키호테는 그녀를 목숨 바쳐 지킬 만한 아름다운 숙녀 둘시네아라고 믿으며 깍듯이 대한다. 그리고 그런 돈키호테에게 자극을 받아 알돈자도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당당하게 성장한다. 서준에게도 돈키호테처럼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아빠가 있지만, 자신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뭐든지 해도 안 될 것 같은 두려움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다. 두려운 현실 앞에서 꿈은 사치인 것 같았다. 하지만 서준은 알돈자라는 존재를 통해, 이기고 지는 결과에 상관없이 자기 길을 떠나야만 주어진 운명답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준석은 어느 학교에나 있지만 가까이할 수 없었던 똑똑한 누나인 나영과 가까워지면서 영웅 공부에 열의를 보이고, 형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개학을 앞둔 어느 날, 두 형제는 기차역 선로로 떨어진 일본인 아저씨를 우연히 구하게 되고, 이 일이 언론을 타서 서준은 졸지에 영웅이라 불리게 된다. 서준은 자신을 영웅으로 포장하려는 세상이 부담스럽고, 서준이 우상화되는 사이에 형에게 밀려 주목받지 못한 준석은 속상한 마음을 감춘다. 그리고 어느덧 다가온 우리 동네 영웅 찾기 발표 날. 준석과 서준의 친구들은 영웅의 기준에 맞는 사례를 차례로 발표하는데……. 과연 누가, 왜, 영웅일까? 『어쩌다 영웅』은 이처럼 영웅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영웅을 신격화하고 완벽함의 허상으로 만드는 일에 반대한다. 실천 없이 영웅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사하는 일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동시에, 역할 모델로서 영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독자들에게 외부에 존재하는 어떤 영웅을 닮으라고 마냥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저마다 다른 영웅의 정의를 내리고, 그에 따라 각자 영웅의 길을 가기를 제안한다. ‘영웅은 나’라는 ‘중2병’과 달리, 의로운 일을 해서 자신에게 당당하다면, 작은 발걸음이라도 자기의 길을 간다면 ‘우리가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촛불’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공감과 울림의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그렇다고 용기가 나지는 않았다. 자신이 충분한 능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믿어 버리자니 돈키호테처럼 미친 것 같고, 도전하면 결국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자니 지금 이 모양 이 꼴로 살고 있는 자기 모습은 뭔가 싶어 더 혼란스러웠다. 꿈을 높이 꾸다가 추락하면 더 상처받을 것 같아 무섭기도 했다. 이런 생각에 빠진 서준이 가장 감동받은 장면이 있었다. 돈키호테가 서준 자신에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던 장면. 그 장면에 집중하자 답이 보였다. 서준은 팸플릿에 나온 글귀를 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돈키호테가 자극을 주긴 했지만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에 나중에 멋지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겁니다.”“좀 더 풀어서 이야기해 줄 수 있겠어?”김미경이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물었다. 서준은 혀를 한 번 차고는 말했다.“현실이 너무 힘들고 두려우니까요. 알돈자에게 꿈은 사치인 것 같고 그냥 어떻게든 버티자, 어떻게든 살아남자는 생각이 더 컸어요. 그렇게 꿈을 버리고 현실에 집중하면서 살아남아도 행복하지 않지만, 꿈을 좇는 것도 실패하면 상처받을까 봐 무서워해요.” “이쯤에서 질문해 볼게요.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 모두 공통으로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어요. 그게 누구일까요?”(……) “그건 바로 ‘다른 사람’이에요.”“엥? 착한 사람이 왜 다른 사람을 무서워해?”준석이 코맹맹이 소리로 삐죽거리며 말하자 사람들이 웃었다. 오직 강사만 심각했다. 강사는 준석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한 걸음씩 다가가며 말했다. “그 사람이 진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모르니까. 다른 사람, 즉 타자는 지옥이라는 말도 그래서 있는 거예요. 다른 사람은 우리가 그 속을 완벽하게 다 알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떤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여겨 웬만해서는 거부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거부하는 이유가 그냥 다른 사람이어서라고 하면 모자라 보이니까, 그 다른 사람이 나와는 달리 더 탐욕스럽거나 부도덕하다고 생각함으로써 부담감을 회피하는 거예요. 그렇게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쌓여 극단적으로 악당의 형태가 나타나는 거지요.” “반영웅이 나와서 휘젓는 영화의 엑스트라들은 완전히 물건 취급을 받아도 좋은 수동적인 존재들로 나오지. ‘나’는 철저히 ‘그것’을 관리하고, 다루고, 자르고, 부수고, 깨고, 변형할 수 있어. ‘나’는 ‘그것’ 앞에서 신이 되지. 심지어 동료였던 슈퍼히어로도 겉으로는 ‘친구’라고 부르지만 ‘그것’으로 대하는 영화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