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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 4
주니어김영사 / 이이화 지음 / 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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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청소년 역사,인물
이이화 지음
대표적인 역사학자 이이화가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도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함께 담아낸 인물 한국사 시리즈이다. 4권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운동가와 개화기 지식인들' 편에는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시대에 자신의 안위는 뒤로한 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민족지도자 31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도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함께 담아냈기 때문에, 이 책은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그러므로 바쁜 청소년들에게 역사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며, 이 책에 실린 역사인물의 양면성을 놓고,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밝히는 토론의 소재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부 동학 지도자 01. 송대화 - 부잣집 맏아들로 사발통문 주도하다 02. 김개남 - 봉건사회의 심장을 꿰뚫는 불꽃 같은삶 03. 최달곤 - 신출귀몰한 전봉준의 암행어사 04. 김학진 - 농민 편에 선 당찬 전라감사 05. 홍낙관 - 신분해방의 들불 댕긴 큰 괴수 06. 전봉준 - 영원한 민족·민중 지도자 녹두장군 2부 개화기 지식인 01. 김옥균 - 바람에 흩날린 부르주아 혁명가의 꿈 02. 황 현 - 사라진 나라의 아름다운 절개 03. 최익현 - 반외세의 선봉에 선 유학자 04. 유길준 - 전통사회의 근대인 05. 박은식 - 민족사학자의 개척자 06. 장지연 - 깨끗하고 기백있는 언론인 07. 주시경 - 국어학 중흥의 선구자 08. 신채호 - 민중혁명을 제창한 민족사학의 기수 09. 김윤식 - 정세에 민감한 변신의 명수 10. 김홍집 - 파란만장했던 정치가의 길 11. 민영준 - 나라의 불행과 개인의 영달 12. 이완용 - 영악한 처세술로 나라마저 팔아먹은 반역자 13. 박영효 - 애국의 길과 친일의 길 14. 서재필 - 과연 진정한 독립운동가인가 3부 독립 운동가 01. 안중근 - 항일 독립투사의 표상 02. 홍범도 - 만주 항일투쟁의 주역 03. 신돌석 - 신출귀몰한 태백산 호랑이 04. 김좌진 - 청산리전투의 큰 별 05. 이상재 - 타협을 거부한 민족독립운동가 06. 장지필 - 형평운동을 주도한 인권운동가 07. 방정환 - 하얀 눈을 사랑한 어린이 운동가 08. 이회영 - 독립운동의 초석을 마련한 지도자 09. 김 구 - 나의 소원은 통일 10. 김창숙 - 독립운동에 헌신한 실천적 유학자 11. 여운형 - 해봉공간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지도자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의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생생하게 조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 역사학자 이이화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역사인물 이야기!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사 인물들 중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엄선해 생생하게 재조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총 5권)이다. 이 중 네 번째 책으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운동가와 개화기 지식인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와 같던 시대에 자신의 안위는 뒤로한 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민족지도자 31인의 이야기이다. 송대화, 김개남, 전봉준 등의 동학 지도자를 비롯해, 김옥균, 최익현, 장지연, 신채호 등의 개화기 지식인들, 안중근, 홍범도, 이상재, 장지필 등으로 대표되는 독립운동가들의 일대기가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과 풍부한 사료를 만나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그들의 발자취를 통해 한국사의 전개 과정과 역사 발전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역사학자 이이화가 청소년을 위해 풀어쓴 역사인물 이야기! 한국사의 주요 인물 130여 명이 빚어내는 흥미진진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쓴 이이화의 인물 한국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한국사 인물들 중에서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주요 인물 130여 명을 엄선해 생생하게 재조명한 인물 한국사 시리즈(총 5권)이다. 저자는 평생에 걸쳐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인물들을 발굴하고 재평가해온 역사학자로 유명하다. 역사인물에 대한 평가는 누가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부정적이 될 수도 있고, 긍정적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역사 속 인물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역사인물이 과대평가되거나 과소평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당대의 사정과 개인의 성장 환경, 그리고 여러 행동을 추적해 개개인의 공적과 과실을 함께 담아냈으며, 인물의 양면성을 기술해서 청소년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공하였다. 또한 역사 속에 묻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과 한쪽 면만 너무 부각되었던 역사인물들의 업적과 행적을 오늘날 우리들이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길을 알려준다. 이 시리즈는 총 5권에 걸쳐 130여 명의 역사인물들을 계층과 분야별로 나눠 재조명함으로써 새로운 역사 지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왕, 위정자, 개혁가, 과학자, 의학자, 사상가, 예술가, 종교가, 독립운동가, 동학운동가, 개화기에서 현대사를 이끈 인물 등 모두 130여 명의 인물들이 우리를 흥미진진한 역사이야기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역사 입문서! 주입식에서 벗어나 역사인물에 대해 토론하고 평가해 보자 《나라를 위해 몸 바친 독립운동가와 개화기 지식인들》에는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대에 우리 사회를 이끌었던 동학 지도자, 개화기 지식인, 독립운동가 31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쟁의 선봉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거나 막후에서 전략가로 활동한 동학 지도자들, 제국주의 열강이 휩쓴 19세기 말, 오랜 봉건지배의 낡은 틀을 깨지 못하고 외세의 바람 앞에 운명을 내맡길 수밖에 없었던 개화기 조선의 지식인들, 국권 상실 이후 목숨을 걸고 민족해방 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들. 이들은 현실을 타개하고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억눌린 봉건사회에 대항해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김개남, 영원한 민중의 지도자 전봉준, 열정적 혁명가 김옥균, 항일 독립투사의 표상 안중근을 비롯해 독립운동의 초석을 마련한 이회영과 비운의 지도자 여운형에 이르기까지 혼란 속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었던 지식인들의 사상과 목표, 나라를 구하기 위한 노력과 변절의 과정이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새롭게 소개됐다. 이 책을 통해 그간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은 물론 과소평가 혹은, 과대평가된 이야기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역사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도 역사의 흐름과 그 시대상을 함께 담아냈기 때문에, 내용이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다. 바쁜 청소년들을 위한 역사입문서로 손색이 없을 것이며, 책에 실린 역사인물의 양면성을 자신의 견해와 관점을 밝히는 토론의 소재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인물 전기에서 연대나 외우는 일은 끝내야 한다. '인물 한국사'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역사인물을 바로 이해하고 우리의 뿌리를 확인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우리 신화 읽기
초록비책공방 / 신홍엽, 이임정, 정은해, 최혜정 (지은이) /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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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책공방
청소년 문학
신홍엽, 이임정, 정은해, 최혜정 (지은이)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보다 스펙터클하고 흥미로운 우리 신들의 이야기 재미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까지 잡는다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헤라클레스, 토르, 로키, 오딘, 아스가르드, 뮬라르, 니벨룽겐의 반지…….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수많은 문화 콘텐츠를 양산하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에 비해 우리는 우리 신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라는 웹툰과 동명의 영화 흥행서 보듯이 우리 신화도 충분히 재미있고 대중화될 수 있다. 실제로 웹툰과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스토리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등 우리 신화를 활용한 콘텐츠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나라 독서교육의 메카인 가톨릭대학교 독서학과 동문 석·박사들이 한국독서문화연구소(CURI) 신화 연구팀을 구성하여 우리 신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자 힘쓰고 있다. 이 책은 그 결과물 중 하나이다. 서양 신화는 줄줄 꿰고 있지만 우리 신화의 신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독자들을 위하여 세상을 창조한 이야기에서부터 우먼파워 여신들, 영웅이 된 신들, 저승과 이승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들까지 총 16편의 우리 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스펙터클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에 빠져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우리 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비판적인 시각과 논리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한 논술·토론 활동 자료와 우리 신화와 관련한 추천 도서 58선도 함께 담았다.우리 신화의 세계로 들어가며 우리 신화 공간 지도 1부.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 창세가 저승과 이승을 다스리는 대별왕과 소별왕 제주를 지키는 설문대 할망 2부. 우먼 파워 여신들 저승 가는 길을 위로해 주는 바리데기 세 아들을 신으로 키워 낸 당금애기 인간과 신의 대결 삼승할망 저승할망 나의 운명은 나의 것 가믄장아기 약속을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 오늘이 사랑과 인내로 농사를 다스리는 자청비 3부. 신이 된 영웅들 믿음으로 역경을 극복한 황우양씨와 막막부인 집안의 안녕과 평화를 지키는 문전신 인간의 생명을 관장하는 할락궁이 삶의 터전에 의미를 부여하는 궤네깃또 4부. 저승에서 이승까지 저승 차사가 된 강림도령 손님을 대접하는 마음 마마신 이웃처럼 친근한 우리 도깨비 책 속 부록. 한국독서문화연구소 신화 연구팀이 선정한 도서 58선서양 신화에 가려진 우리 신들의 이야기 이제 우리 신화가 온다! 지난 5월 한국에서 개봉한 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어벤져스 시리즈에 나오는 토르, 로키, 오딘 등의 주인공들과 판타지의 정석이라 불리는 과 같은 영화, 그리고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미드 은 북유럽 신화를 차용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말할 나위 없다. 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 헤라클레스 등 신들의 이름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이처럼 서양 신화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게임, 광고, 책 등 문화 콘텐츠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 신화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최근 라는 웹툰과 동명의 영화의 흥행 덕분에 우리 신화도 충분히 대중화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다. 웹툰과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과 뮤지컬,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등 우리 신화를 활용하고 있는 분야의 스펙트럼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 신들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 하나 더 반가운 행보가 눈에 띈다. 우리의 신들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가톨릭대학교 독서학과 동문 석·박사들이 한국독서문화연구소(CURI) 신화 연구팀을 구성하여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보다 스펙터클하고 흥미로운 16편의 우리 신화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다. 바로 이 책이 그 열매이다. 도대체 우리 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서양 신과 다른, 우리 신들의 진짜 모습 그리스 신화에 ‘올림푸스’라는 신들의 세계가 있듯이 우리 신화에도 신들의 공간이 있다. 인간 세상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 올림푸스와는 달리 우리 신화의 공간은 인간 세상과 경계 없이 신뿐만 아니라 사람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인간과 신들이 경계 없이 사는, 세상을 창조한 이야기 ‘창세가’에서부터 인간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는 ‘대별·소별’과 제주를 창조한 ‘설문대 할망’까지 인간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낸 신들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이어서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자의 몸으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간 ‘우먼파워 여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널리 알려진 ‘가믄장아기’와 ‘바리데기’에서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계절의 여신 ‘호라이’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와 비슷한 ‘오늘이’와 ‘자청비’까지. 그리스 여신들이 인간의 삶에 관여는 했지만 인간을 사랑하고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면, 또한 다른 신들의 시중을 드는 등 신화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면, 우리 신화에 나오는 여신들의 모습은 그와 달랐다. 사계절의 신 ‘오늘이’와 농사의 신 ‘자청비’는 그들 스스로 주인공이기도 하고 인간을 돕기 위해 일을 했다. 바로 이 점이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삶을 돕는 우리 신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 부부간의 믿음으로 역경을 극복한 ‘황우양씨’와 ‘막막부인’ 이야기, 집안에 막힌 한과 액운을 막아주고 인간의 생명을 관장하는 ‘문전신’과 ‘할락궁이’, 창세 신과 맞먹을 업적을 지니고도 세상을 지배하기보다 인간들이 사는 작은 지역이지만 최선을 다해 지켜주는 신 ‘궤네깃또’ 이야기를 통해 한층 더 가까이에서 우리를 도와주는 신들의 영웅적인 면모도 살펴볼 수 있다. 신들의 사랑을 받아 죽어서 별이 된 ‘헤라클레스’가 그리스 신화에 있다면, 저승길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용기와 기개로 저승대왕 염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강림도령’이 우리 신화에 있다. 인간 세상을 좋아해 인간과 같이 살고 싶어 하고, 인간에게 벌을 주기도 하고, 상을 주기도 하는 손님네 ‘마마신’과 ‘도깨비’도 우리 신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이 책에 나온 16편을 시작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보다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우리 신들의 이야기로 빠져보기를 바란다.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된 논술·토론 활동! 한국독서문화연구소(CURI) 신화 연구팀에서 선정한 신화 관련 도서 58선 비판적인 시각과 논리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워준다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화를 통해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본성에 따라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신화는 인간이 추구해야 될 가치에 대한 이야기이며, 인간이 더불어 살기 위해 경계해야 될 것과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신화를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과 전통 문화 그리고 그것이 지닌 가치에 대해 살펴볼 수 있으며, 비판적인 시각과 논리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교육의 본질과 맞닿은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신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초·중·고 교과과정과 연계된 논술·토론 활동 자료를 제공해줌으로써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하여 교육적 가치도 충분히 담았다. 한국독서문화연구소(CURI) 신화 연구팀에서 선정한 신화 관련 도서 58선은 우리 신화를 더 알아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귀한 선물이다. 우리 신화의 원형이 훼손되지 않은 책 위주로 소개해놓았다.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우리 신화 읽기》와 더불어 우리 신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접함으로써 우리 신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기를, 이러한 관심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하늘과 땅이 생겨난 이야기, 동물과 식물이 생겨난 이야기, 인간이 생겨난 이야기, 물과 불이 생겨난 이야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는 대부분 서양의 《성경》 내용 가운데 〈창세기〉의 이야기랍니다. 세상이 말씀으로 창조되고, 흙을 빚어 인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말입니다.“그럼 우리에게도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할 거예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세상이 처음 생겨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어둠 속에서 하늘과 땅이 생겨난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 신이 어떠했는지, 물과 불의 근원을 찾는 이야기, 인간이 생겨난 이야기, 나중에 나타난 또 다른 신이 인간 세상을 차지하게 되는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태초에 인간이 사는 세상은 혼란스러웠습니다. 하늘에 두 개의 해와 달이 있어 사람들은 더위와 추위 그리고 굶주림으로 힘들어합니다. 귀신과 산 사람 구분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새와 짐승, 꽃과 나무도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귀신과 이야기를 하고 자연의 생물과 이야기를 나눈 다면 어떨 것 같나요? 재미있을 것 같다고요? 그런데 천지왕이 보기에는 인간 세상이 혼란스럽게 느껴졌나 봐요. 무질서한 인간 세상이 신에게는 큰 걱정거리였을 겁니다. (중략) 천 근짜리 활과 백 근짜리 화살로 대별왕은 뒤에 오 는 해를 쏘아 그것이 부서져 동쪽 하늘의 별을 만들고, 소별왕은 뒤에 오는 달을 쏘아 부서져 서쪽 하늘에 수천 개의 별이 생겨났습니다. (중략) 대별왕 소별왕 이야기에서는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문제를 해 결하는 영웅으로서의 면모와 삶의 치열한 도전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가믄장아기. ‘감다’라는 말은 ‘석탄의 빛깔과 같이 짙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가난하여 검은 나무그릇에 밥을 얻어먹고 살아야 했던, 그래서 ‘가믄장아기’라고 이름 지었던 한 아이의 어둡고 슬픈 삶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믄장아기의 삶은 태어났을 때처럼 슬프고 처량하게 끝나지 않습니다. 통쾌하고 시원한 역전의 삶을 보여줍니다. (중략)언뜻 이 대목을 보면 부모님의 모습이 매정하기도 하고 가믄장아기의 모습이 철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옛이야기 속 집을 떠나는 장면은 늘 ‘성인식’의 의미와 통합니다. 누구나 성장하면 집을 떠나 한 사람의 어른으로 자신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오지요. 특별히 신이 된 아이, 가믄장아기의 이야기니 성장통을 통해 자신을 세워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수소에너지 백과사전
KPBooks / 이원욱, 이승훈, 김재경 (지은이) / 2023.11.07
25,000
KPBooks
청소년 과학,수학
이원욱, 이승훈, 김재경 (지은이)
21대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대표적 환경시민단체인 환경연합에서 세 번이나 수상한 기후위기 전문가이자 에너지 전문가,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법을 만든 국회의원 이원욱의 <수소에너지백과사전 개정증보판>이 발간됐다. 이 책은 대한민국과 주요 선진국의 수소경제를 향한 발걸음과 수소기술을 집대성하였다. 4년 만에 발간된 개정증보판은 수소경제가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를 다시 밝힌다. 청소년 독자은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수소산업의 모든 것과 새로운 경제질서인 RE100, ESG, 탄소국경세, 그리고 에너지물질화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미래 에너지 강국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다. 쉽고 깊은, 다양하면서도 세밀한 수소의 모든 것을 청소년과 공유하고자 한다.Part 1. 아무튼 수소? 1. 제레미 리프킨은 왜 수소경제를 말하는가? 2. 생명체의 근원, 바다에서 수소를 3. 수소를 200년 전부터 도시가스로 이용했어요 4. 수소는 안전한가요? 5. 기후위기, 탄소중립과 수소 6. 택소노미? 수소도 있습니다 7. 탄소국경세, 그곳에도 수소가 8. 수소로 에너지부국을 만들 수 있어요 9.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10. 수소로 우리나라 산업이 강해져요! Part 2. 세계, 수소로 꿈틀꿈틀 1. 수소 러시 2.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 3.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 4.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 5. 핫플레이스 수소도시 6. 대한민국, 다시 한 번 조선해양산업 강국으로 Part 3. 수소의 긴 여정 1. 수소생산과 가격 2. 궁극의 수소는 ‘CO₂ FREEʼ 수소 3. 수소를 기체로 저장해요 4. 수소기체를 액체와 고체로 저장해요 Part 4. 달려라 날아라 수소! 1. 탈 것이 바뀌어요 2. 달리는 공기청정기, 수소전기차 3. 바다를 가른다, 수소선박 4. 대륙을 달린다, 도심을 달린다 5. 미세먼지 주범의 오명을 벗어요, 건설기계 6. 이산화탄소 제로 지역, 항구 7. 하늘을 날게 하는 ‘수소’ Part 5. 신성장동력 수소산업 1. 화력발전소 재활용 시대! 수소가 연다 2. 그린스틸의 가능성, 수소 환원 제철 3. 인공광합성의 세계! 에너지물질화(Power-to-X) 4. 주유소의 변신,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5. 난(難)감축 산업? 석유화학·시멘트산업 온실기체 해법은 수소! 6. 표준과 인증을 알아야 이긴다■ 수소경제법? 대한민국 최초 수소 관련 법인 <수소경제 육성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이원욱은 큰 역할을 했다. 자원빈국 대한민국이 공정경제를 이끌고 자원순환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 물론 우리는 우수한 원자력기술력을 지녔지만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로 이어지는 원전참사는 원자력에너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자칫하면 인류의 멸망, 미래세대의 소멸을 가져올 수 있는 위험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이원욱은 새로운 에너지인 수소에너지를 통해 수소경제를 이루고, 우리 기업이 보유한 수소전기차 기술과 발전용 연료전지기술로 세계 수소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수소연구자, 수소관련 기업, 수소협회, 자동차, 발전 관련 기업 소속 전문가들과 함께 워킹그룹을 꾸려 수소법을 만들었다. 1년간 공들여 도출한 법률이 <수소경제법>이다. 이 법이 국회 심사과정에서 법명이 바뀌어 지금의 수소법이 되었다. 수소법을 시작으로 수소기술인들과 수소기업들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고, 국회는 국회수소충전소로 화답했으며, 세계는 대한민국을 수소산업 종주국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수소경제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미국과 EU는 탄소국경세,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통과시키며 기후변화 대응과 동시에 자국의 수소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저자는 그 체제를 넘어설 수 있는 힘으로, 다시 수소를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수소산업 기술 역시 낯설지만 매력적이다. ■ 수소산업은 어디까지일까? 선박에서 비행기까지, 미국에서 일본까지, 수소는 선진국과 모든 영역에서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다. 주요국은 수소도시를 만들고 있다. 미국의 수소경제는 초당적 인프라법과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은 결국 수소경제 시장이 북미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EU의 탄소국경제도에 취급되는 9개 품목 중엔 수소가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을 통해 만든 전기로 수전해해 생산한 수소야말로 그 장벽을 가장 힘차게 넘어설 수 있다. 기술력이나 경제성이 없다면 블루수소를 생각해볼 수도 있다. 적용 분야도 늘고 있다. 수소열차, 수소트램, 수소선박, 수소항구, 수소건설기계, 수소비행기, 수소드론 등 수소 영역은 더 단단하게 구축되고 있다. 기체수소에서 액체수소, 고체수소까지. 수소를 더 안전하게, 에너지밀도를 높게 만들기 위한 저장과 운송방식도 다양화되고 있다. ■ 선도경제를 이룰 새로운 수소산업! 당인리발전소와 같은 화력발전소의 변화를 수소가 추동하고 있다. 수소혼소와 전소방식을 통해 온실기체 배출문제를 해결한다. 모든 산업의 기초인 철을 생산하는 철산업,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온실기체를 줄여야 한다. 철산업, 그린스틸을 향해 빠르게 걷고 있다. 인공광합성을 통해 수소를 만드는 새로운 산업영역을 열고 있다. 주유소 폐업이 늘고 있다, 주유소에서 직접 수소와 전기를 만들고, 판매까지 하는 방식! 에너지슈퍼스테이션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온실기체를 많이 배출하는 3대산업, 즉 시멘트, 석유화학, 철강산업은 폐쇄도 어려우며, 온실기체를 줄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난감축산업이라 불리는 이들 산업에 수소를 적용해 온실기체를 줄여야 한다. 글로벌산업의 하나인 표준인증산업이 있다.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가 관건이다. 수소의 모든 것과 수소경제의 갈 길, 인류의 선택을 담은 이 저서를 통해 저자들은 청소년과 미래에 대한 통찰과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 청소년이 궁금할 내용들을 콕 집어 알려준다 본문 외에 <궁금해요?> 코너를 매 회차마다 두어 여러 이슈들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RE100과 기후소송, 사라진 박쥐들의 이야기, 폐배터리의 자원순환, 원천기술의 중요성, 고종의 업적 등을 통해 삶과 사회, 에너지, 기후변화 간의 연결을 통해 넓고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금강경
풀빛 / 정은주 (지은이)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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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청소년 철학,종교
정은주 (지은이)
‘청소년 철학창고’ 마흔두 번째 책으로, 정은주 작가가 풀어쓴 《금강경》이 출간되었다. 《금강경》은 대승불교의 반야부 경전 가운데 오백칠십칠 권째 경전이며 본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반야의 눈인 ‘혜안’이 열리면 모든 것을 벗어나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아우르는 중도를 이룰 수 있고, 생사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부처의 깨달음이 곧 ‘반야바라밀’이며 영원한 자유의 길이다. 깨달음에 도달하는 반야의 지혜는 가히 금강석과 같아, 세상 그 무엇도 대적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금강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금강경》은 방대한 불경 가운데 인류에게 가장 지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 《금강경》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 수보리의 대화로 전개되지만, 불교 교리를 전파하려는 목적보다는 보편 진리를 깨닫는 근본 이치를 다루었다. 참된 불법은 특정 종교나 사상을 초월한 인류 보편의 지혜의 길을 제시한다. 불교라는 특정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인류 보편의 진리가 담겨 있어,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이 《금강경》을 연구하고 암송하고 수행하였다. 정은주 작가는 혼자서 독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뜻을 이웃과 나누면서 괴로운 인간 세계를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길 바라며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풀어썼다.‘청소년 철학창고’를 펴내며 들어가는 말 1 법회인유분(법회가 시작되다) 2 선현기청분(수보리가 부처님께 법을 청하다) 3 대승정종분(대승의 바르고 큰 뜻을 밝히다) 4 묘행무주분(참된 수행은 어디에도 머무름이 없다) 5 여리실견분(세상 이치를 있는 그대로 바로 보다) 6 정신희유분(바른 믿음은 드물고 희귀하다) 7 무득무설분(얻을 것도 없고 설법할 것도 없다) 8 의법출생분(일체가 이 법으로부터 나온다) 9 일상무상분(어떤 것도 깨달았다는 상이 없다) 10 장엄정토분(정토를 장엄하게 이루다) 11 무위복승분(무위의 복이 가장 뛰어나다) 12 존중정교분(바른 가르침을 귀하게 받들다) 13 여법수지분(법을 법답게 받아 지니다) 14 이상적멸분(상을 떠나면 맑고 고요하다) 15 지경공덕분(경전을 지키는 공덕은 매우 크다) 16 능정업장분(업장을 깨끗이 소멸하다) 17 구경무아분(궁극적으로 ‘나’는 없다) 18 일체동관분(일체를 하나로 보다) 19. 법계통화분(법계를 모두 함께 교화하다) 20 이색이상분(물체와 모양을 모두 떠나다) 21 비설소설분(어떤 법도 말로 설법할 수 없다) 22 무법가득분(얻을 법이 따로 없다) 23 정심행선분(깨끗한 마음으로 선하게 실천하다) 24 복지무비분(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25 화무소화분(교화하되 교화한 것이 없다) 26 법신비상분(진리의 모습은 상이 아니다) 27 무단무멸분(법은 끊어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28 불수불탐분(복을 받지도 않고 탐내지도 않는다) 29 위의적정분(부처님은 위엄 있고 고요하다) 30 일합이상분(합쳐서 하나가 된 이치가 아니다) 31 지견불생분(안다는 견해를 내지 않는다) 32 응화비진분(모습으로 나타내는 교화는 참된 것이 아니다) 《금강경》, 금강석처럼 빛나는 반야 지혜의 길‘청소년 철학창고’ 마흔두 번째 책으로, 정은주 작가가 풀어쓴 《금강경》이 출간되었다. 《금강경》은 대승불교의 반야부 경전 가운데 오백칠십칠 권째 경전이며 본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반야의 눈인 ‘혜안’이 열리면 모든 것을 벗어나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아우르는 중도를 이룰 수 있고, 생사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부처의 깨달음이 곧 ‘반야바라밀’이며 영원한 자유의 길이다. 깨달음에 도달하는 반야의 지혜는 가히 금강석과 같아, 세상 그 무엇도 대적할 수 없다는 의미에서 《금강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금강경》은 방대한 불경 가운데 인류에게 가장 지대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끼쳐 왔다. 《금강경》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 수보리의 대화로 전개되지만, 불교 교리를 전파하려는 목적보다는 보편 진리를 깨닫는 근본 이치를 다루었다. 참된 불법은 특정 종교나 사상을 초월한 인류 보편의 지혜의 길을 제시한다. 불교라는 특정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인류 보편의 진리가 담겨 있어,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이 《금강경》을 연구하고 암송하고 수행하였다. 정은주 작가는 혼자서 독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뜻을 이웃과 나누면서 괴로운 인간 세계를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길 바라며 청소년들이 읽기 쉽도록 풀어썼다. 《금강경》은 석가모니 부처님과 제자 수보리의 대화로 전개된다. 우리 생각이 선악, 시비, 장단, 미추 같은 이분법적 고정관념을 벗어나 말로 전할 수 없는 살아 있는 깨달음을 체득하도록 가르친다. 일반적으로 불경은 서분(序分)·정종분(正宗分)·유통분(流通分) 등 세 단락으로 나뉘는데, 《금강경》의 1장과 2장은 ‘서분’으로 경전의 연유나 배경 등을 기록한 서론이다. 3장부터 31장까지는 ‘정종분’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록한 본론이다. 마지막 32장은 ‘유통분’으로, 법문을 듣고 깨달은 사부대중이 기뻐하며 다시 수행의 자세를 가다듬는 결론 부분이다. 《금강경》은 불교라는 종교를 넘어 인류 보편의 진리와 근본 이치를 담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며, 여전히 많은 동서양 학자들이 연구하는 종교 철학서가 되었다. 금강석같이 예리하고 단단하고 빛나는 지혜(반야)로 중생의 욕심과 번뇌와 고통을 단박에 끊어내고 해탈의 길로 가도록 이끄는 최고의 경전인 《금강경》은 또한 함께 나누는 법 보시의 공덕과 실천행이 얼마나 큰지를 거듭 강조한다. 개인의 수행을 넘어 공적으로도 확장된다는 면에서 《금강경》의 가르침은 더욱 현재성을 지닌다. 《금강경》을 통해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를 이끌어 줄 빛나고 단단한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욕심과 번뇌를 단박에 끊어내는 반야의 지혜를 담은 최고의 경전 《금강경》 《금강경》은 금강석같이 예리하고 단단하면서도 빛나는 부처님의 지혜를 담은 경전 중의 경전이다. 본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로, ‘반야바라밀’은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인 ‘반야’를 성취했다는 의미이며 진리의 근본이다. 불교 경전 《금강경》의 영어 번역은 《다이아몬드경(Diamond Sutra)》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빛나는 보석인 금강석(다이아몬드)은 금강석 아닌 다른 어떤 것으로도 깰 수 없다. 깨달음에 도달하는 반야 지혜는 금강석과 같아, 세상 그 무엇도 대적할 수 없다. 우리네 중생의 욕심과 번뇌와 어리석음이 아무리 강하고 질기다 해도 금강석 같은 반야의 지혜를 수행한다면 단박에 끊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어떤 학자는 “《금강경》은 종교적 색채를 갖지 않으면서 모든 종교를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위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그러나 《금강경》은 결코 이해하기 쉬운 경전이 아니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많은 주석서가 뒤따랐고, 오늘날까지 동서양 학자들이 가장 깊이 연구하는 종교 철학서가 되었다.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든 몇 개월 후(BC. 6세기경) 제자들은 그 가르침을 정리하고 기록해야 할 필요성을 깨달았다. 당시에는 전통적으로 성현의 가르침을 구술과 암송으로 계승했다. 그러나 저마다 기억에 의존해 전하는 말들이 마치 부처님의 원래 설법인 양 주장할 우려가 있어, 정확히 기록해 후세에 전하자는 뜻으로 경전 작업이 시작되었다.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 중 하나인 반야부 경전은 기원전 백 년경에서 기원후 천이백여 년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완성되었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내용이 첨삭되고 여러 주석(해설)이 붙었으며, 여러 학자가 손질을 가해서 대승 경전 가운데 가장 방대한 규모를 갖추었다. 당나라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와 한문으로 번역한 《대반야바라밀다경》이 대표적인 반야부 경전인데, 무려 육백여 권이 넘는다. 다른 번역까지 합하면 반야부는 팔백여 권에 달하고, 경전이 많으니 해설서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금강경》은 바로 이 반야부 경전 가운데 오백칠십칠 권째 경전으로, 방대한 반야부 중 하나일 뿐이지만 대승불교 수행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전이 되었다. 《금강경》의 한역 번역본은 오늘날까지 구마라집 번역이 가장 많이 읽히고 통용되어 왔다. 이 책에 소개된 《금강경》도 구마라집 번역본인데, 전체 32분(分, 이 책에서는 32장)으로 나뉘었고 각 분마다 소제목이 달려 있다. 우리나라의 《금강경》 주석서는 신라 때 원효의 《금강반야경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조선 초기 함허 득통이 쓴 《금강경 오가해설의》가 가장 유명하다. 부처님의 깨달음과 지혜를 전하는 《금강경》의 역사와 전승 《금강경》은 반야 지혜를 체득하고 진리를 꿰뚫어 본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을 담아 놓은 보물창고와 같다. 석가모니는 약 이천 육백여 년 전, 인도 북부 네팔 지역의 작은 나라 카필라국의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났다. 모든 것을 이룬다는 뜻의 ‘싯다르타’라는 이름의 태자는 태어나자 동서남북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에 이어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즉 온 우주에서 오직 내가 가장 존귀하다. 세상에 있는 모든 괴로움을 내가 마땅히 다 편안하게 하겠다.”라는 뜻이다. ‘유아독존’에서 ‘나’란 싯다르타 개인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존재이자, 누구나 본래 지닌 존귀한 본성인 ‘참나’를 뜻한다. 세상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누구나 지닌 참나의 힘으로 해결해 온 세상을 평안하게 하겠다는 자비로운 서원이다. 이렇듯 이고득락(離苦得樂), 즉 “고통의 바다를 벗어나 누구나 해탈과 안락을 누릴 수 있다.”라고 부처님은 태어나자마자 선언했다. 모든 인류를 고통에서 행복으로 이끌겠다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태어난 싯다르타는 생로병사와 같은 삶의 궁극 문제를 해결하고자 화려하고 안락한 왕실을 버리고 고독한 수행자의 길을 걷는다. 마침내 삼십오 세의 나이에 가장 높고 바른 위대한 깨달음을 이루어 붓다가 되었다. 붓다는 ‘깨달은 자’라는 뜻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자신이 깨달은 지혜를 대중에게 전하고자 처음에 화엄학을 설법한다. 하지만 불교의 결론이라 할 법한 최고 수준의 화엄학을 알아듣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수준별로 다시 접근해 대기설법(對機說法, 대상의 성향이나 능력에 맞게 달리 가르침)했는데, 아함부, 방등부, 반야부, 법화부, 화엄부가 그 순서이다. 《금강경》도 고등부 자격이라 할 수 있는 반야부 육백부 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핵심은 간단하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우주의 만물은 오직 마음이 만든다)라는 진리이다. 부처님 사후 불교 교단은 많은 부파가 난립하며 서로 다른 주장과 해석이 거세게 일어나 분열되었다. 기득권 세력은 문자와 자구를 중심으로 한 불교 해석에 주로 매달렸고 불교는 점점 대중과 멀어지고 말았다. 이런 혼란한 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승불교가 등장한다. 이전에는 오직 부처님의 가르침만 추종하려 했으나 대승불교는 수행자 모두가 부처라는 사상을 퍼뜨렸다. 대승(大乘)이란 많은 사람을 태우고 함께 가는 큰 수레라는 뜻이다. 대중불교 시대에 걸맞게 승가에서도 대승불교를 추구했고, 개인 중심의 수행을 중시하는 기존 불교를 혼자 타고 가는 작은 수레에 비유해 소승(小乘)이라 했다. 대승불교는 나와 남을 함께 위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에 기초해, 개인의 성불 이전에 고통받는 중생을 먼저 구제하는 보살(깨달은 중생) 사상을 강조했고 ‘보살도’라는 새로운 수행상을 정립했다. 《금강경》 역시 이러한 대승 보살도에 입각해 탄생한 경전이다. 오랜 역사와 여러 시대를 거쳐 오면서 《금강경》은 대승불교 수행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전이 되었다. 화엄종의 《화엄경》, 정토종의 《무량수경》처럼 각 종파마다 각자 근본으로 삼는 경전(소의경전)이 있는데, 우리나라 조계종은 《금강경》을 《육조단경》과 더불어 소의경전으로 삼고 있다. 《금강경》이 인도에서 들여와 처음 한자로 번역될 때는 구분 없이 죽 이어진 한편의 글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양나라 무제의 아들 소명태자가 작은 단락으로 나누고 소제목을 달아 지금과 같은 구성이 되었다. 《금강경》 원본은 인도에서 기원전 1세기에서 기원후 1세기 사이에 쓰였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불교 전래기에 들어온 것으로 본다. 고려 때 보조국사 지눌은 불법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반드시 《금강경》을 읽도록 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 우리나라에 《금강경》이 널리 유통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마라집 번역본이 주로 읽히고 있다. 인도 승려 구마라집은 중국에 들어와 수많은 불경을 한문으로 번역해 중국 전역에 불법을 확산시키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금강경》은 조선 시대에 한글 창제 이후 《언해본 금강경》이 있었다고는 하나 전해지지 않았다. 근대에 들어와 만들어진 《한글본 금강경》이 남아 있는데, 3·1 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으로 참가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용성스님이 처음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편견을 버리고 진리를 함께 나누는 법보시와 실천행을 중시하는 《금강경》의 현재성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어떤 정해진 모습(相)이 따로 있지 않고 시시각각 계속 변하고 달라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떤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늘 문제가 생긴다. 세상만사는 고정된 상이 없음을 깨닫는 무상(無相)은 《금강경》에서 가장 중요한 종지(宗旨, 근본 요지)다. 《금강경》에서 수보리는 수행과 깨달음에 관해 부처님과 대화를 나누는 주인공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수보리를 부처님의 제자들 가운데 ‘공(空)의 이치를 가장 잘 이해했다.’라는 뜻으로 ‘해공 제일(解空第一)’이라 한다. 그의 어릴 때 이름이 공생(空生)이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강경》은 공 사상을 대표하는 경전인데, 《금강경》의 주인공 수보리가 해공 제일이라는 것 또한 의미심장하다. 《금강경》은 우리 생각이 이분법적 고정관념을 벗어나 말로 전할 수 없는 살아 있는 깨달음을 체득하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선악 시비 장단 미추 같은 이분법의 세계에서 어느 한 극단으로 정답을 고정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한다. 중도의 눈으로 실상을 보아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법도 버려야 할 것을, 하물며 법 아닌 것이랴….”라고 말하며 법이든 비법이든 그 무엇에도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어떤 법이나 경전도 뗏목과 같아서 쓸모를 다하면 버리고 가야 한다. 그래서 선가(禪家)에서는 사교입선(捨敎入禪)을 추구한다. 경전을 배우고 나면 문자의 가르침은 뗏목과 같으니 버리고 참선(參禪) 수행을 통해 실천하라는 뜻이다.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고, 참선은 부처님의 마음’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방편이다. 방편을 목적으로 보면 강을 건넜는데도 뗏목을 지고 가는 꼴이다. 참선은 내 마음을 깨닫는 실천 수행이다. 《금강경》 자체는 글로 된 경전이지만 그 내용은 실천 수행을 요구한다. 경전은 실천을 위한 뗏목일 따름이다. 육바라밀을 수행하는 대승 보살의 거룩한 공덕으로 인간 세계는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을 피워낼 수 있다. 《금강경》을 혼자서 독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뜻을 이웃과 나누면서 괴로운 인간 세계를 연꽃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꾸려는 아름다운 이타행의 길을 가야 한다. 반야의 눈인 혜안이 열리면 모든 것을 벗어나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아우르는 중도를 이룰 수 있고, 생사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부처의 깨달음이 곧 반야 바라밀이며 영원한 자유의 길이다. 스스로 편견의 세계를 벗어나 우주 만물의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깨달음의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수행은 지금 이 시대에도 우리의 내면을 지키는 힘이 된다. 여전히 우리는 《금강경》을 통해,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를 이끌어 줄 빛나고 단단한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
창비 / 김윤 (지은이)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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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 문학
김윤 (지은이)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최전선 창비와 장르문학 No.1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 주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4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김윤 장편소설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가 출간되었다. “심사작 가운데 가장 개성 있다.”는 심사평을 받으며 선정된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 연재 이후 1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는 고등학생 ‘준영’이 학교에 몰래 살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이 급박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따라가게 되며, 모두가 하교한 한밤의 텅 빈 학교를 마치 낯선 세계처럼 매력적으로 표현하여 장르적 매력을 끌어올렸다. 미지의 인물과 벌이는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속도감 넘치게 묘사하며 긴장감과 흡인력을 더하는 가운데 입시, 가족 문제, 가출 등의 고민을 담아 현시대 청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을 근거리에서 담아낸 소설이다.프롤로그 모두 돌아갈 때 나는 나왔습니다 급식실 소동 두 번째 등교 제안 버려진 아이 괴담 그것 좀 훔쳐 와 신지혜 범죄자 엔딩 명칭 장마에 만난 아이 셰어하우스 나머지 수업 우리 집에 놀러 와 책 도둑 나와 같은 아이 다음에는 꼭 같이 또각 추잡스러움 학생의 가장 힘든 점 쉽게 엉키고, 쉽게 풀리고 플래시백 소미의 이야기 아무도 모른다 플래시백 두홍의 이야기 23 너에게 간다 그 현상 향 에필로그 작가의 말“이제부터, 학교가 내 집이야.” 오직 나뿐이라고 생각했던 밤의 학교에 누군가의 발소리가 울려 퍼진다! 제4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우수상 수상작 우리가 한 번쯤 해 봤을 법한 상상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개성과 문제의식이 뚜렷한 작품. - 심사위원 (강수환 이다혜 천선란 카카오페이지 창비) 물질적인 어려움과 내적인 방황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인물들이 함께 갈등하고 성장하는, 매력적인 이야기. - YA심사단 내가 머무는 곳의 이름은 ‘하우스’ 다른 사람들은 이곳을 학교라고 부른다 야간 자율 학습을 시작하기 전, 고등학교 3학년 준영은 떠드는 아이들 속에서 심드렁한 침묵을 유지한다. 친구들은 최근 학교에서 책이 사라지거나, 물건의 배치가 바뀌어 있었던 사건들을 이야기하기 바쁘다. ‘책 도둑’이라며 호들갑을 떠는 아이들을 보며 코웃음을 치는 준영은 문제집이 아닌 노트를 펼친다. 그리고 그 위에 한 문장을 적는다. 오늘은 6반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말하는 책 도둑은 나다. ―본문 20면 소문에 등장하는 ‘책 도둑’의 정체는 바로 준영이었다. 준영은 얼마 전 집이 완전히 파산해 아버지가 사라진 후, 모두가 하교한 밤의 학교에 홀로 다시 등교하고 있었다. 공부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드는 비용을 계산하는 데 몰두한다. 준영은 학교를 ‘하우스’라 명명하고 언젠가는 자신이 정착할 ‘홈’을 찾고자 한다. “내 집에서 나가” 나의 ‘하우스’에 사는 사람은 한 명이 아니었다 몰래 밤의 학교에 드나드는 준영에게 이를 눈치챈 전교 회장 ‘신지혜’가 접근한다. 신지혜는 준영의 비밀을 지켜 주는 대가로 학교 창고 열쇠를 내밀며 전교 1등의 노트를 훔쳐오라는 제안을 한다. 제안을 받아들일지 고민하던 준영은 일단 학교 창고로 거처를 옮기기로 하고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 완전히 학교에서 살기로 한다. 머무를 곳을 정한 준영은 불안하던 마음을 가라앉힌다. 준영이 없던 사이 창고에 남겨진 경고 문구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게 뭐야?” 비도 내리지 않는데 천둥소리가 들렸다. 저번에 봤던 낙서 훨씬 더 아래에, 분명히 전에는 없던 낙서가 있었다. 내 집에서 나가 그 아이, 책 도둑이다. ―본문 139면 낙서를 발견하기 며칠 전 준영은 한밤중 학교에서 정체 모를 발소리를 들었다. 무섭게 울리던 그 발소리의 주인이 창고에 경고를 남긴 것일까? 그동안 준영이 훔친 책보다 더 많은 책이 사라진 것도, 학교 안에 또 다른 인물이 있어서일까? 자신이 살던 공간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경고 앞에서 준영은 얼어붙는다. 이제 준영은 자신을 불쾌해하는 이 인물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학교에 산다는 것을 들키지 않은 채 입시와 졸업을 무사히 마치고, 신지혜의 제안 역시 고민해야 하는 겹겹의 위기에 처한다. 소설은 준영을 걱정하는 친구 ‘두홍’, 준영처럼 집에서 나오고 싶어 하는 후배 ‘소미’, 준영을 도우려는 건지 이용하려는 건지 모를 ‘지혜’의 이야기가 얽히며 점점 결말로 치닫는다. 준영은 모든 위기를 넘어 무사히 안식처를 찾을 수 있을까? “너는 지금 어디에 있는데?” 답을 찾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는 몇 날 며칠을 학교에서 살아도 들키지 않으며 신경 써 주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독특한 설정과 상상에서 출발해, 청소년의 ‘의지할 곳 없이 불안정한 마음’을 대변한다. 흔들릴 수밖에 없는 청소년기의 끝에서 우리는 누구나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지, 가야 할 곳을 제대로 정한 게 맞는지를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 김윤 작가는 끊임없이 ‘너는 지금 어디에 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는 청소년의 마음을 포착해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에 그려 냈다. 소설은 머무를 장소가 없는, 마음 쉴 곳이 없는 아이들이 각자의 불안함을 안은 채로 마침내 서로에게 미약하게나마 울타리가 되어 주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린다. 준영과 친구들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자신의 조각을 서로에게 나누어 준다. 소설의 도입부터 등장하는 외로움이라는 감각은 끝내 채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울퉁불퉁한 조각들을 모으면 언젠가 균열도 메워지고 단단히 일어설 그날이 올 거라는 사실을 준영과 친구들은 어렴풋이 깨닫는다. 현실과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며 자신의 자리에서 외로워하는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 같은 소설이다. 나는 이제 잠시 길을 잃더라도 괜찮다. ―본문 257면 ▶캐릭터 소개 “이제부터 여기가, 내 집이야.” ―준영 어느 날 학교에서 살게 된 아이. 학교 안에 ‘책 도둑’ 소문을 만든다. “열쇠는 어디까지나 내 제안을 들어줬을 때의 대가야.” ―지혜 전교 회장. 밤의 학교에 드나드는 준영을 눈치 채고 창고 열쇠를 넘긴 후 제안을 한 가지 한다. “집을 나갈 거예요.” ―소미 준영이 다니는 고등학교 후배. 집에서 나와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한다. “준영, 이따 점심시간 농구 고?” ―두홍 준영과 같은 반 친구. 실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준영을 걱정한다. “그럼 내 얘기 한번 들어 볼래? 제안할 게 있어.” ―도빈 준영, 두홍의 친구.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 뒤 자취를 감췄다. “아무도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모르겠지.” ―??? 학교에 사는 미지의 인물. 창고에 ‘내 집에서 나가’라는 낙서를 남긴다. “어른은 원래 그러라고 있는 거야. 그나저나 너 밥은 먹었냐?” ―담임선생님 준영과 두홍의 담임선생님. 무심해 보이지만 학생들을 챙긴다. ▶심사평 중에서 수상작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는 고등학생 주인공이 학교에 숨어 지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누구나 한 번쯤 해 볼 법한 상상을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선택지가 많지 않은 주인공이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따라가게 된다. 가출, 입시 등 학교 안 아이들의 고통을 다뤄 본심작 가운데 가장 개정 있고 문제의식이 뚜렷했다. ―심사위원(강수환 이다혜 천선란 카카오페이지 창비)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의 나를 설명하는 건 이 문장이 다였다. ‘모두 돌아갈 때 나는 나왔습니다.’ 꼭 이곳을 나갈 것입니다.나의…… 아니, 저희의 집은 학교입니다.
이상한 동거
주니어김영사 / 김선희 지음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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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김선희 지음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10권. <더 빨강>, <열여덟 소울>, <검은 하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내면을 솔직하게 써 온 김선희 작가의 작품이다. 주변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평범해 보이는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전작보다 한층 섬세해진 표현력과 깊은 시선으로 청소년들이 그 시기에 겪을 법한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상한 동거>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가, 가정의 변화 속에서 세 번째 전학을 거쳐 오게 된 네 번째 학교에서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겪은 소용돌이를 담은 이야기이다.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저 자신들의 잣대와 감성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싫어 죽겠고, 왠지 나를 맴도는 것 같은 같은 반 남자아이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그러면서 은근한 고백을 해 오는 동성의 마음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고민하는 그런 모습을 치밀하게 묘사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데에는 무수히 많은 감정의 변화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아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폭풍이 아니라, 어느 맑은 날 내리는 갑작스러운 소나기 같아서 많은 아이가 겪는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변화를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않고, 그저 그 시기의 감정으로 잘 견뎌 내고 있음에 주목했다. 어른들 또한 그런 과정을 겪으며 그 시간을 견디고 무사히 어른이 되지 않았냐면서 안심시킨다. 그리고 이 시간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같기에 누구보다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영감이 물었다 /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던 토요일에 여기로 왔다 / 식사 시간은 정말 죽을 맛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누구일까 / 지금까지 여러 방에서 살았다 / 동물에게 시간이란 어떤 걸까? 아무래도 핑크색은 적응이 안 된다 / 햇빛이 낯설었다 / 그 애는 위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푸른 불꽃의 유령 / 나는 매일 아지트에 갔다 / 벌써 세 번째 전학 / 담임이 나를 소개했다 나도 눈치라는 게 있다 / 친구가 생기면 해 보고 싶은 것 /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 엄마가 달라졌다 / 내 몸은 우주 쓰레기 /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것 같다 저수지의 물빛은 날마다 더 짙은 청록색으로 변했다 / 끔찍해 / 모든 게 키스 때문이다 지영이가 고백했다 / 어떤 단어는 듣기만 해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 생각해 봤어? / 자해 사건 이후 엄마와의 전쟁은 늘 시시하게 끝났다 / 파라솔 아래 자리를 잡았다 / 저녁 식사 시간은 건전한 풍토를 마련하기 위한 설문지 / 병원 가는 길 윤건영이 따라왔다 / 이주예는 차분했다 지영이와 멀어졌다 /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 것 / 자리를 옮겼다 / 집안 꼴이 엉망이다 그날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 똑똑똑 / 새벽 3시 / 여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담임과 고입 상담을 했다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걸어갔다 / 영감이 깊은 잠에 빠졌다 새 교복을 입었다 / 지구를 열두 바퀴쯤 작가의 말 “도대체 정상은 뭐고 비정상은 뭐지? 정상과 비정상은 누가 나눠 놓은 거지?” 네 번째 전학을 하게 된 광민이! 중3 2학기를 앞두고 전학이라니……. 이번 학교가 마지막 중학교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이상하고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집에서는 영감과, 학교에서는 죽을 듯이 노려보는 이주예와 한 공간에 있는 게 거북하다. 영감은 나와 엄마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 같고, 이주예는 나와 지영이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를 통해 또래 청소년들이 느낄 법한 감정의 변화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 소설. 청소년기의 감정의 변화와 그로 인한 일상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다! 《더 빨강》《열여덟 소울》《검은 하트》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내면을 솔직하게 써 온 김선희 작가가 신작 《이상한 동거》를 펴냈다. 주변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평범해 보이는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전작보다 한층 섬세해진 표현력과 깊은 시선으로 청소년들이 그 시기에 겪을 법한 감정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상한 동거》 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가, 가정의 변화 속에서 세 번째 전학을 거쳐 오게 된 네 번째 학교에서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겪은 소용돌이를 담은 이야기이다. 아빠와 이혼한 엄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를 다니며, 사실은 아빠를 피해 다니며 살았던 광민이는 집안환경에도 불구하고 학교 성적은 제법 우수하다. 그래서 얼른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아이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는 이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한 나이가 아니다. 자신을 둘러싼 변화에 민감하고, 그런 사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데 큰 용기가 필요한 나이이다. 괜찮아서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라, 사실은 드러내고 표현할 용기가 없어서 꾹꾹 눌러 버리는 나이인 것이다. 이 작품은 바로 그런 청소년들의 속마음을 열여섯 살 소녀 광민이를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저 자신들의 잣대와 감성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이 싫어 죽겠고, 왠지 나를 맴도는 것 같은 같은 반 남자아이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그러면서 은근한 고백을 해 오는 동성의 마음을 뿌리치지도 못하고 고민하는 그런 모습을 치밀하게 묘사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작가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데에는 무수히 많은 감정의 변화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는 아이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폭풍이 아니라, 어느 맑은 날 내리는 갑작스러운 소나기 같아서 많은 아이가 겪는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런 변화를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으로 자신을 내던지지 않고, 그저 그 시기의 감정으로 잘 견뎌 내고 있음에 주목했다. 어른들 또한 그런 과정을 겪으며 그 시간을 견디고 무사히 어른이 되지 않았냐면서 안심시킨다. 그리고 이 시간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같기에 누구보다 자신의 판단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식사 시간은 정말 죽을 맛이다.가족도 아니면서 영감과 한 식탁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 나 혼자 먹겠다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었다. 이 집에서는 밥을 혼자 먹을 권리도 없다. 혼자 먹을 권리가 없으면 맛있는 반찬을 먹을 권리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마저 없다. 뭐 내 의지로 반찬에서 멀어진 거라 할 말은 없지만. 눈이 자꾸만 옥돔으로 향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옥돔을 보자 혀 밑에 침이 고였다.흠흠.엄마가 헛기침을 하며 눈으로 말했다. 그건 그만 보고 어서 밥이나 먹어. 나는 모든 기를 눈동자에 모아 투정을 부렸다. 나도 옥돔 줘. 엄마가 눈으로 대답했다. 그건 귀한 거라 선생님만 드셔야 돼. 나는 눈에서 레이저를 쏠 듯한 기세로 말했다. 나도 입 있어.세상에서 가장 치사한 게 먹는 걸로 사람 차별하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영감은 세상에서 가장 치사한 인간이다. 아무리 내가 멀리 떨어져 앉아 있어도 한 식탁에서 밥을 먹는 이상 맛있는 음식은 나눠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영감이 식탁을 한번 훑어보더니 엄마한테 물었다.“옥돔 더 없나?”“더 구울까요, 선생님?”참 나 어이없다. 영감한테만 주려고 달랑 한 마리만 구운 거였군. 이제는 영감보다 엄마가 더 싫어지려고 한다. 나도 눈치라는 게 있다.영감을 대할 때의 엄마는 지금까지 내가 알던 엄마와 너무 다르다.이곳에 온 첫날부터 엄마는 이상했다. 영감 앞에서 필요 이상 넘치게 행동하고 황송해서 어쩔 줄 몰라했다. 물론 나를 데리고 들어온 게 미안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는 엄마의 저자세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이제는 엄마와 영감의 관계가 의심스럽다.영감이 왜 이렇게 큰 집에서 혼자 사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거라고는 영감은 돈이 많다는 것과 가족이 없다는 것뿐이다. 젊었을 때 무슨 일을 했는지, 왜 가족이 없는지, 그건 영감 사생활이니까 알고 싶지 않다. 단 한 가지 분명한 건 엄마가 영감을 그저 단순히 고용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다.영감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은 나를 볼 때나 예전에 아빠를 볼 때와는 전혀 달랐다. 아빠를 볼 때는 증오에 가득 차 있었고, 나를 볼 때는 늘 자포자기에 가까운 눈빛이었다. 그런데 영감 앞에만 가면 180도 확 달라졌다.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분명히 그랬다. 영감을 볼 때는 연민에 가득 차 있으면서도 한없이 존경스러워하는, 수줍어하고 설레는 감정이 가득 찬 그런 눈빛이었다.
조선의 천재 화가 장승업
자음과모음(이룸) / 은미희 지음 / 200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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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이룸)
청소년 역사,인물
은미희 지음
가난한 하인에서 최고의 화가가 되기까지 천재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청소년 평전. 의지할 곳 없는 고아의 운명을 극복한 화가는 세속적 권위와 명성에 연연하지 않았다. 오직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며 보이는 그대로를 담아내는 데 충실했던 것. 장승업의 생애는 술과 예술, 그리고 방랑으로 일관된다. 임금의 명을 받드는 궁중 화사로서의 명성도, 그림의 대가로 받은 금전도, 평범한 가정도 그에게는 모두 구속일 뿐이었다. 술집과 그림을 부탁하는 사람들의 사랑방을 전전하며 왕과 고관대작, 중인, 장사치, 부호 등 그림을 보고 감상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그림을 그려주었던 것이다. 자칫 빈약할 뻔했던 조선 후기의 회화사를 풍성히 살찌웠고, 민족사의 암울했던 시기를 자유로운 예술혼으로 밝혀낸 화가의 인생과 예술 세계를 들여다 본다.종이를 펼치는 곳이 곧 그림을 그리는 곳이었다. 그곳은 길가 너럭바위가 될 때도 있었고, 계곡 물가일 때도 있었으며, 주막집일 때도 있었고, 때론 어느 여염집 싸리문 안마당일 때도 있었다. 장승업은 어느 집 사랑방이나 문간방에서 잘 지내다가도 문득 핏속에 바람기가 돌면 정처 없이 떠돌아 다녔고, 그 자유로움을 사랑했다.무릇 예술가는, 혹은 그림을 그리는 이는, 영혼이 자유롭지 않으면 진정한 그림을 얻을 수 없다. 그림 그리는 이 자체가 한줄기 바람이 되고, 한 그루 나무가 되고, 하나의 바위가 되며, 하나의 세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1. 진흙 속에 묻혀 있던 보석을 발견하다 2. 하인 장승업에서 화가 장승업으로 3. 이응헌과 정승업의 운명적 만남 4. 장승업만의 독자적인 그림 세계 5.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기까지 6. 술에 취해, 그림에 취해 7. 술병을 들고 세상을 조롱하다 8. 바람 따라, 구름 따라 9. 장승업의 화풍 10. 그림을 그리는 또 다름 이유 11. 신의손 12. 그저 자유로운 그림쟁이이고 싶어라 13. '서권기 문자향'이 없더라도 14. 그의 제자들 15. 외로운 천재 16. 삶의 뒤안길에서 17. 꿈꾸던 그곳으로 떠나다 18. 장승업의 작품 세계 19. 그가 남긴 업적 - 장승업 연보
아들아
하다(늘품플러스) / 김용원 지음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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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늘품플러스)
청소년 문학
김용원 지음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서 자란 귀동이의 유년시절을 그린 청소년 소설. 폐병을 앓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어머니와 실질적으로 어린 손자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는, 귀동이에게 전쟁에 참전해 귀향하지 못했던 아버지가 까치나라 대장으로 가있기 때문에 집에 올 수 없다며 다독인다. 어린 귀동이는 점차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부재에 대하여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할머니는 이런 귀동이에게, 아버지 없는 집에서 컸다는 말을 듣게 하기 싫어 ‘우리 가문의 대들보이자 사내대장부’라는 소리를 습관처럼 말한다. 늘 당당하고 남자답게 살아가라는 할머니의 말은 귀동이로 하여금 항상 가슴 속에 새기게 만들었고 그 말대로 씩씩한 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까치나라 대장 8 우리 동네 카수 17 아버지 27 묘숙이 46 다르니까 67 우리 집 대들보 80 서울양반 87 읍내 장터 108 나물장수 126 꼬마 가수 147 서울할아버지 156 안녕, 서울할아버지 177 삼천리 금수강산 195 엄니 210 지붕 위로 날아오른 수탉 217 [집필후기] 233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우리 아버지는 어떻게 자라왔을까? 아버지가 살았던 동네, 아버지와 함께 놀았던 친구들, 아버지의 첫사랑 같은 이야기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우리보다 훨씬 먼저 유년시절을 걸어온 아버지, 그 시대의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들아』로 출간되었다. 저자 김용원은 오랜 집필활동과 동화작가 경력을 토대로 ‘귀동이’로 그려진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유년을 이야기하며 나아가 자식 세대들에게 조곤조곤 말하듯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듬뿍 담았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기억하는가. 유년시절 한 번쯤 읽어보고는 벅찬 감동을 느낀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감히 ‘한국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라고 칭하고픈 소설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한국전쟁 후 가난이라는 불가피한 환경을 겪어내면서, 어린 나이의 눈으로 보고 듣고 느꼈던 당시를 회상하며 경쾌하고도 아련한 이야기로 다시 그려냈다. 지금 우리 세대가 아니면 쓰지 못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묵묵히 뱉어낸 기억들이 아름다운 동화로 엮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여기 아버지가 우리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아들아』에 우리 아이들의 감성을 맡겨도 좋을 것이다. 아들아, 내 얘기 한 번 들어볼래? 한국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 전후 세대들의 생활은 그리 넉넉지 않았다. 특히 전쟁으로 가장을 잃고 그 자리를 대신해야 했던 유년의 삶은 평탄치만은 않았을 것이다. 김용원의 소설 『아들아』는 가부장적 전통의 맥을 이어온 한국 사회에서 ‘아들’이라는 신분(?)이 가진 특수성을 어린 귀동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소설 『아들아』는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서 자란 귀동이의 유년시절을 다루고 있다. 폐병을 앓고 있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어머니와 실질적으로 어린 손자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는, 귀동이에게 전쟁에 참전에 귀향하지 못했던 아버지가 까치나라 대장으로 가있기 때문에 집에 올 수 없다며 다독인다. 어린 귀동이는 그 말을 믿고 있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부재에 대하여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할머니는 이런 귀동이에게, 아버지 없는 집에서 컸다는 말을 듣게 하기 싫어 ‘우리 가문의 대들보이자 사내대장부’라는 소리를 습관처럼 말한다. 늘 당당하고 남자답게 살아가라는 할머니의 말은 귀동이로 하여금 항상 가슴 속에 새기게 만들었고 그 말대로 씩씩한 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각설이타령을 부르며 구걸하던 상이군인들한테 섭섭지 않게 대하고, 할머니를 모욕하던 아줌마를 내쫓고는 자신이 직접 나물을 팔거나, 노래를 불러 손님을 모으는 등 귀동이는 점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광경은 지금 세대들에게 신기하고 흔치 않은 경험일 것이다. 별다른 결핍 없이 성장한 요즘 세대들의 시각에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 비슷한 유년기를 겪은 세대와 그 세대를 알고 싶은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이다. 아버지 없이 자란 유년의 이야기라면 자칫 우울한 자화상으로 그려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한창 타인의 시선에 민감할 시기, 남들은 다 있는데 나에게 없는 것이 아버지라면 더욱 위축된 시절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아들아』의 주인공 귀동이는 그렇지 않았다. 할머니의 엄격한 보살핌과 영민한 머리와 행동으로 꿋꿋하게 성장한다. 넉넉지 않은 환경이 결코 특이할 것이 없던 시절, 한 가장으로서 성장하는 귀동이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울음이 터지기도 한다. 우리는 주변에서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극복한 위인들 혹은 유명인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왔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이러한 교훈 내지 자극보다 중요한 건 바로 우리의 이야기였다. 우리 집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옆집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평범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필요했다. 과연 이런 이야기는 누가 해줄 수 있을까. 저자는 그래서 썼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누군가 하지 않으면 안 될 필연적인 ‘의무’였던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아버지의 권위가 예전보다 많이 내려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밑에서 자란 ‘아들’의 권위도 가장의 몫을 다하기엔 미흡한 존재로 여겨지는 것도 일정 부분 부인할 수 없는 현상이다. 현재 한국 사회는 아버지 없는 시대에서 아들까지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극단적인 표현이 가능할 정도로 여권신장은 꽤 이루어진 반면 남자의 기상은 갈수록 바닥으로 내려앉고 있다. 하늘을 떠받들고 있는 것이 절반은 여자, 절반은 남자라는 전제 아래 남성이 해내야 할 제몫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하늘을, 나라를, 사회를, 가정을 제대로 흔들림 없이 떠받치려면 남자는 남자의 제몫을 찾아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적어도 그 의미와 의도를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혹은 그 주변에서 한 번쯤은 겪고 들었을 법한 이 담담한 이야기들이 지금의 우리에게 더욱 절실해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나는 ‘영민’하기 때문에 그런 것쯤은 잘 알았다. 내가 영민하다는 것은 치사하게 내 자랑을 하기 위해 내가 만들어낸 말이 아니다. 어른들은 내가 어른들 말을 잘 들어두었다가 그대로 흉내 내거나 엉뚱한 말을 하면 꼭 이런 말을 덧붙이곤 했다.“저 녀석은 제 아비 닮아서 어찌나 영민한지, 어른을 갖고 논다니께.” -15페이지나는 자존심이 상했다. 동네에서 모르는 노래가 없기로 소문난 내가, 바보소리를 들으며 무시당하기는 생전 처음이었다.“글 모르면 바본겨?”“그럼 바보지 인마. 나는 내 이름도 쓸 수 있어. 봐봐.”그러고는 정말 글자를 써 보였다. 세 글자니까 ‘천길만’, 맞을 것이었다. 나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대들었다.“그럼, 글 읽고 쓸 줄 모르는 어른들도 다 바보여?”“그럼 바보지 인마.”나는 글 읽고 쓸 줄 모르는 어른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 정읍댁도 그랬고 옥천댁도 그랬고, 많았다. 그래서 서울 아들에게서 편지라도 올라치면 그 아주머니들은 그 편지를 가지고 우리 집에 와 할머니에게 읽어 달라고 했다. -37페이지“‘가’자 이렇게 쓰는 거요?”“어이구, 한글 다 아는구먼.”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묘숙이가 무슨 말을 하려다 째려보는 내 얼굴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실제로는 ‘가’자밖에 모르고 있어 그게 은근히 걱정은 되었다. 하지만 안심도 되었다. 옆에 묘숙이가 있는 한 잘될 거라는 생각이었다. 묘숙이가 한글을 알고 있으면 가르쳐 달라면 되었다. 어쩌면 묘숙이는 ‘가’자도 모를 수 있었다. 학교를 안 다녔으니까. -99페이지나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할머니가 팔지 못한 것을 내가 판 거나 다름없지 않는가. 이미 머릿속에서는 지붕 위에 올라서서 꼬끼오, 하늘을 향해 목을 빼고 우는 수탉이 그려지고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그려 보였던 바로 그 수탉이 나였지 않은가. 호연지기! 그렇지 그걸 할아버지가 호연지기라고 했지. 나는 고인 침을 꿀꺽 삼켰다.“할머니는 호연지기라는 말 아셔유?”
그리스·로마 신화 10 : 전쟁 일리아드 호메로스 트로이
파랑새 /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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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청소년 인문,사회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은이), 정재승 (추천)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자.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이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이다. 이번 10권에서는 트로이의 건설에서부터 미녀 헬레네를 두고 벌인 트로이와 아카이아 간의 긴 전쟁사,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음유 시인 호메로스가 노래한 아름다운 신화시대의 이야기와 영웅들의 업적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일리아드 이야기’가 펼쳐진다.추천의 글 6 전쟁이 일어나기 전 13 제물로 바쳐진 이피게네이아 99 9년 동안의 전쟁 133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이야기 185 트로이 최후의 나날들 355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직접 추천한 바로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의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학적 산물입니다. 인간은 왜 신들의 영역을 문학적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반복하여 탐독해왔을까요? 그리고 왜 입에서 입으로 그 이야기를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주어온 것일까요? 아마도 완전함과 영원함을 추구하고 싶었던 인간의 마지막 염원의 영구적 표현이 바로 신화일 것입니다. 서양문화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입으로 전해 문자로 기록하고 또다시 입으로 전달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바로 신화입니다. 유럽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파랑새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입니다.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입니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입니다. 제⑩권 전쟁 일리아드 호메로스 트로이 “갈등을 언제나 전쟁으로 키울 수는 없는 법이다. ‘반전’은 살아가는 데 아주 중요한 가치이다.”_정재승(뇌과학자) 세상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클라이맥스! 무모한 경쟁과 분쟁의 어리석음을 일깨워준다. 트로이의 건설에서부터 미녀 헬레네를 두고 벌인 트로이와 아카이아 간의 긴 전쟁사,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음유 시인 호메로스가 노래한 아름다운 신화시대의 이야기와 영웅들의 업적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일리아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설의 도시 트로이는 모든 영광에도 불구하고 신과 인간들의 노여움을 사서 오랜 세월 참혹한 전쟁에 시달릴 운명에 처한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전쟁의 불씨는 바로 아름다운 여인을 차지하려는 욕심이었다. 그러한 욕심 때문에 트로이의 멸망을 불러일으킨 파리스는 잘생기고 신체가 건강한 존재였으나 그의 부모가 아들을 낳은 일 자체를 한탄하게 될 정도로 트로이는 처참하게 멸망하고 만다. 한편 인간의 전쟁에 끼어들어 누군가의 편을 들고 훼방하는 신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실소를 터뜨리기도 하며 때로는 감정을 이입하기도 할 것이다. 적진에 잠입하여 승리를 꾀하는 ‘트로이 목마’ 장면은, 지금껏 전해 내려오는 모든 전쟁사 중 가장 빛나는 이야기일 것이다. 상대의 허점을 날카롭게 찌르는 아카이아군의 기지를 엿보며, 우리는 살아가는 데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다.
통일소년 단단
어문학사 / 이동훈 지음 / 2017.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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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학사
청소년 문학
이동훈 지음
기존의 청소년 소설 분야에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여 청소년 동화라는 신개념을 만들어 냈다. 청소년 소설과 사회문제까지 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라고도 할 수 있다. 통일을 주제로 한 이야기는 미래의 어느 날 남북통일이 되면서 시작된다. 남과 북은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화합해 간다. 이 과정을 남한의 한 소년이 몸소 겪으며 보여준다. 저자는 전직 국어교사로서 장의 구분 없이도 글이 매끄럽게 흐르도록 전개했으며, 다채로운 표현은 독자의 흥미를 돋운다. 또한 저자의 자작시를 이야기 사이에 등장시켜 청소년 동화의 이미지를 고양시킨다.어른들과 함께 읽는 청소년 교양서 이 책은 기존의 청소년 소설 분야에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여 청소년 동화라는 신개념을 만들어 냈다. 청소년 소설과 사회문제까지 생각하는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라고도 할 수 있다. 통일을 주제로 한 이야기는, 미래의 어느 날 남북통일이 되면서 시작된다. 남과 북은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화합해 간다. 이 과정을 남한의 한 소년이 몸소 겪으며 보여준다. 저자는 전직 국어교사로서 글이 매끄럽게 흐르도록 전개했으며, 다채로운 표현은 독자의 흥미를 돋운다. 또한 저자의 자작시를 이야기 사이에 등장시켜 청소년 동화의 이미지를 고양시킨다.“통일을 가슴에 품고 있어야 통일이 찾아온다.”나는 이것을 태양처럼 밝게 믿습니다.통일 화두는 뜨겁습니다. 까닭에 다루기가 쉽지 않아요. 시선이 다양하여 통일 얘기는 꾀까다롭기도 하고요. 통일을 대하는 이러쿵저러쿵하는 여러 마음들은 그대로가 현대 한국인의 성정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 슬픈 마음, 부끄러운 마음, 호통 치는 마음, 서걱대는 마음이 다 한가지로 통일 배를 타고 여기까지 흘러 왔던 거죠. 지금도 통일 배는 지향 없이 흘러갑니다. 시대를 이끄는 방향 키를 잃어버린 채 우리의 통일 배는 삿대도 돛대도 없이 흘러 흘러갈 뿐입니다.아롱대는 햇살이 통일의 꿈을 노래하는 새아침입니다. 책의 탄생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기뻐합니다. 꽃이든 책이든 태어났으며, 씨앗의 한 살이를 겪어 나갈 테죠. 꽃씨 한 톨에는 이미 꽃밭의 그림이 들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이 비록 꽃씨 한 톨에 불과하나, 내일은 아름다운 꽃밭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입니다. (머리말 중에서)통일 나라 대동의 국시는 ‘홍익인간’이에요.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뜻이에요. 혹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홍익인간을 사람에 적용하면 그는 단군이기도 하고 선비이기도 하고 일제 독립투사이기도 해요. 그의 가슴 속에는 늘 〈세계 평화와 만물의 행복〉이라는 큰 꿈이 담겨 있어요. 자신이 홍익인간임을 모르고 지내다가 홍익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그가 바로 통일 조국의 대동인들이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지구촌을 무대로 해서 널리 세상을 골고루 이롭게 하는 사람이 바로 그들이지요. 그렇다면 단단과 영영이 시도하는 방학 중 동반 모험은 결국 그 자신들이 진정한 홍익인간이 되려는 노력의 하나가 되기도 하겠죠?꿈인 듯 잠인 듯 춤 노래가 절로 나네꿈이라면 깨지 말고 꿈 아니면 오지 마라기쁘다 평생의 꿈이 이리 속히 왔을까(본문 중에서)
스쿨 오브 판타지
한티재 / 동도중학교 꿈꾸는 책쓰기반 (지은이)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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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재
청소년 문학
동도중학교 꿈꾸는 책쓰기반 (지은이)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2023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대구 동도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꿈꾸는 책쓰기반’ 학생들의 일 년 동안의 소설 장착 결과물을 단편소설집으로 엮었다. 중학생이 보는 세상은 어떨까? 판타지 같은 환상적인 하루하루를 꿈꾸지만 냉정한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중학생들이, 판타지 소설이라는 장르에 도전했다. 중학생이 쓴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비현실적이고 허무맹랑하기만 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조선 시대 문인 김시습이 《금오신화》에서 기이한 이야기 속에 삶의 문제를 담아냈듯 이 책에서는 판타지 속에 중학생의 고민과 생각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어 그러한 선입견을 깬다. 청소년의 정체성, 진로, 학업, 친구 및 교우관계와 관련된 고민을 꿈, 이세계, 초능력, 마법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책을 펴내며 _ 안수진 별숲 잡화점 _ 곽지민 이안 _ 김도현 드림랜드 _ 김민겸 믿는 대로 될까 _ 김서연 명곡 _ 이한나 Go Back _ 채민광 자각몽 _ 강가연 하얀마음 파란마음 _ 강윤서 기억도서관 _ 이현서중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꾼 세계 판타지이지만, 현실의 이야기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2023년 출판 지원작으로 선정된 우수 작품이다. 대구 동도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꿈꾸는 책쓰기반’ 학생들의 일 년 동안의 소설 장착 결과물을 단편소설집으로 엮었다. 중학생이 보는 세상은 어떨까? 판타지 같은 환상적인 하루하루를 꿈꾸지만 냉정한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중학생들이, 판타지 소설이라는 장르에 도전했다. 중학생이 쓴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비현실적이고 허무맹랑하기만 한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선입견이 생길 수 있지만, 조선 시대 문인 김시습이 《금오신화》에서 기이한 이야기 속에 삶의 문제를 담아냈듯 이 책에서는 판타지 속에 중학생의 고민과 생각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어 그러한 선입견을 깬다. 청소년의 정체성, 진로, 학업, 친구 및 교우관계와 관련된 고민을 꿈, 이세계, 초능력, 마법 등의 소재를 활용하여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요즘 중학생의 생각과 감성을 재치 있는 문장으로 어둡지 않게 다뤄 청소년 독자들에게는 재미와 공감을, 성인 독자들에게는 깨달음과 이해의 시간을 선사한다.이 소설들은 장르는 판타지이지만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마법, 초능력, 이세계, 꿈 등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주제의식은 너무나도 현실적입니다. 아이들은 판타지 소설 속에 중학생만의 관심사와 고민, 어려움 등을 녹여냈습니다. 톡톡 튀는 요즘 아이들의 언어와 감성은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입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이 소설에는 참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삶의 희로애락, 성장, 사랑,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정말 다채로운 매력을 아주 많이 품고 있습니다. 제 소설을 통해, 여러분도 하나와 함께 성장해나가며 따뜻한 위로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곽지민, 작가의 말 중에서 청소년 시기 여러분이 겪고 계실 고민을 통해 쉽게 공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소설을 통해 여러분께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는 그 일의 결과를 바꿀 수 없으니,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하게 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채민광, 작가의 말 중에서
고교생이 알아야 할 소설 5
신원문화사 / 구인환 엮음 / 199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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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문화사
청소년 문학
구인환 엮음
001. 이광수 - 무명 002. 김동인 - 배따라기 / 광화사 003. 전영택 - 화수분 004. 현진건 - 술 권하는 사회 / B사감과 러브레터 005. 나도향 - 물레방아 006. 최서해 - 탈출기 007. 한설야 - 과도기 008. 김유정 - 금 따는 콩밭 / 소낙비 009. 이효석 - 돈 / 산 010. 이상 - 종생기 011. 계용묵 - 백치 아다다
우리 겨레의 미학사상
보리 / 최행귀, 이인로, 임춘, 이규보, 최자, 이제현, 서거정, 김시습, 성현, 차천로, 유몽인, 이수광, 신흠, 허균, 김만중, 김창협, 김창흡, 김춘택, 이익, 홍양호, 홍대용, 박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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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청소년 문학
최행귀, 이인로, 임춘, 이규보, 최자, 이제현, 서거정, 김시습, 성현, 차천로, 유몽인, 이수광, 신흠, 허균, 김만중, 김창협, 김창흡, 김춘택, 이익, 홍양호, 홍대용, 박
한류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지금, 우리 예술의 뿌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우리 겨레의 미학사상―청소년들아, 옛 선비를 만나자》는 고려의 이규보부터 조선의 박지원, 정약용, 김정희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학사를 빛낸 선비 서른한 명의 글을 모았다. 옛사람들이 남긴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오늘날 언어로 다시 들려준다.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35년 동안 국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쳐 온 박종호 작가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추어 다듬고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옛 선비들의 글을 통해 우리 겨레의 미의식과 철학을 살필 수 있다.1부 시는 하늘에서 나오거늘 우리 시와 중국 시| 최행귀 14 마음의 샘에서 흐른다| 이인로 15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일| 임춘 18 문장 운율이 그리 중요한가| 임춘 19 동명왕의 노래를 기록하며| 이규보 20 아홉 가지 마땅하지 않은 문체| 이규보 23 새 뜻을 새 말에 담으니| 이규보 26 시인의 신령스러운 힘| 이규보 28 시 귀신을 몰아내는 글| 이규보 30 시의 뜻은 하늘에서 나오거늘| 이규보 36 시를 불사르고| 이규보 39 손득지에게 다시 보내노라| 이규보 40 두 마리 백로 그림을 노래하노라| 이규보 45 시험에 낙방한 그대에게| 이규보 47 시는 느낀 바를 나타내야 한다| 이규보 49 시인이 갖춰야 할 것| 최자 51 이지심의 시| 최자 55 지금 시를 배우는 사람들| 최자 57 시의 품격과 내용, 시어와 운율| 최자 59 시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최자 61 역옹패설 전편 머리말| 이제현 65 역옹패설 후편 머리말| 이제현 67 시인들의 시는 다 다르다| 이제현 69 정지상의 시| 이제현 71 시의 표현 기법| 이제현 73 어려운 시 감상| 이제현 76 임춘과 최자의 시| 이제현 77 뜻을 말로 표현하면| 이제현 79 2부 무릇 글을 쓰려면 시는 기백을 앞세워야| 서거정 82 눈앞에 보듯이 묘사해야| 서거정 85 시를 알기는 어렵다| 서거정 87 작품은 우열이 있으니| 서거정 88 시의 기능| 서거정 89 이규보와 이색의 장편시| 서거정 91 문과 무의 관계| 서거정 92 문장은 여행과 현실에서 배워야| 서거정 94 책도 읽고 여행도 하기를| 서거정 96 어찌하여 문인들은 불우한가| 서거정 97 시는 찬물이 솟는 샘| 김시습 98 느낀 대로| 김시습 99 무릇 글을 쓰려면| 김시습 100 굴원의 노래| 김시습 102 우리나라의 문인들| 성현 104 우리나라의 화가들| 성현 107 우리나라의 음악가들| 성현 109 3부 나무꾼과 아낙네의 노래 시인은 가장 맑은 사람이다| 차천로 114 시는 영원히 성대한 일| 차천로 115 시는 사상과 감정의 표현| 유몽인 116 시는 무엇을 하는가?| 유몽인 117 시가 생활을 반영한다| 유몽인 118 김시습의 풍자시| 유몽인 120 어려운 것은 구상이다| 유몽인 122 그림과 문장이 같은 점| 유몽인 124 안견의 대나무 그림| 유몽인 126 문장에서 중요한 것| 이수광 128 그림의 신묘한 경지| 신흠 134 김생의 ‘관동도’에 쓴다| 신흠 135 백광훈의 시| 신흠 136 정철의 시| 신흠 137 고요히 지내는 것| 허균 138 시 두 편| 허균 139 나무꾼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의 말| 김만중 141 소설 쓰는 까닭| 김만중 142 송과 명, 당나라 시를 배우는 자세| 김창협 143 김만중의 문장| 김창흡 145 자연과 마음의 소통| 김창흡 146 산문이면서 시이고 시이면서 음악| 김창흡 147 시를 아는 데 따로 재주가 있다| 김창흡 148 문장 다듬기를 지나치게 하면| 김창흡 149 이해조의 문장| 김창흡 150 시의 병통에서 벗어난 최효건의 시| 김창흡 151 우리말로 쓴 노래와 소설| 김춘택 152 세상이 이로움과 욕망의 구렁에 빠져 있으니| 이익 156 4부 참다운 시는 자기 목소리를 낸다 모든 노래가 민요에서 나왔으니| 홍양호 160 문장은 호수와 같다| 홍양호 161 문장이란 글귀를 꾸미는 것이 아니니| 홍양호 162 옛날과 지금| 홍양호 163 시는 터져 나오는 소리| 홍양호 164 마음 그대로 우러나온 시| 홍대용 165 육조음에게 부치는 편지| 홍대용 168 손유의에게 부치는 편지| 홍대용 170 반정균에게 부치는 편지| 홍대용 171 글을 짓는 데는 오직 진실해야| 박지원 172 잃어버린 예법은 시골로 가서 찾아야| 박지원 175 시다운 생각이 담겨 있는 글| 박지원 179 이덕무의 시는 조선 노래다| 박지원 182 조그만 재주라도 모든 것을 잊고| 박지원 186 옛것을 충분히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박지원 188 비속한 일상이 다 현실이라| 박지원 191 몇 백 번 싸워 승리한 글| 박지원 194 이름을 숨기지 말아야 하고| 박지원 198 도로 네 눈을 감아라| 박지원 200 그림을 모르는 자는 시를 모른다| 박지원 202 송강 정철의 무덤에서| 이덕무 204 이제현의 시| 이덕무 205 지기와 지음| 이덕무 206 이언진의 시| 이덕무 208 기준조의 시| 이덕무 210 뛰어난 묘사| 이덕무 211 박제가가 준 시| 이덕무 212 연암 박지원| 이덕무 214 참다운 시는 모두 자기 목소리를 낸다| 박제가 216 5부 시대를 노래하라 모방한 것은 문장이 아니다| 남공철 220 문장에서 기와 수법| 남공철 221 고문은 모두 거짓이다| 남공철 223 거문고는 시와 가장 가깝다| 남공철 224 표현이 아름답고 이치가 명확한 글| 남공철 225 문장을 배우는 순서| 남공철 226 문체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정약용 227 무엇이 진정한 문장인가| 정약용 229 음악의 목적| 정약용 232 음악의 효과| 정약용 234 예술은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약용 236 훌륭한 문장, 진정한 문장| 정약용 238 시는 뜻의 표현이다| 정약용 239 시를 쓰는 마음가짐| 정약용 240 글을 쓰려면| 정약용 242 호남의 인재 유윤오 군| 조수삼 244 내 젊은 날의 글쓰기 버릇| 조수삼 247 “나는 지금 사람이다”| 김려 249 이옥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김려 250 문장을 보는 것은 꽃을 보는 것과 같다| 김려 251 덕 있는 자는 문장도 아름답다| 홍석주 252 낡은 말과 새로운 말| 홍석주 254 시는 사람을 감동시켜야| 홍석주 257 문장의 오묘한 맛| 김정희 261 자기를 속이지 말라| 김정희 262 시대의 노래| 김정희 263 글과 감정| 이상적 267 시는 그림이고 그림은 시인데| 이상적 268 우리 고전 깊이 읽기 • 우리 겨레의 예술과 미학 272 • 선비들의 글쓰기 정신 275 • 오늘, 고전을 읽어야 하는 까닭 284 찾아보기 286선비들 글에서 찾는 문학과 예술의 본질 우리 선비들에게 시와 글, 그림과 음악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진실을 드러내는 일’이다. 《우리 겨레의 미학사상-청소년들아, 옛 선비를 만나자》는 선비들이 남긴 문학과 예술에 관한 글을 엮어, ‘참된 글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물음에 다가간다. “시는 찬물이 솟는 샘”(김시습), “글을 짓는 데는 오직 진실해야 한다”(박지원), “마을의 나무꾼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의 노래가 사대부의 시보다 낫다”(김만중)와 같이, 시대를 넘어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 수백 년 전 선비들이 전한 말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다. 새로운 것을 창작하려는 청소년들에게 창작물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어떤 것이 정말 아름다운지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 문학사를 빛낸 선비 31인의 글을 한자리에 우리말 노래 향가를 알린 최행귀, ‘동명왕편’을 남긴 이규보, ‘금오신화’를 쓴 김시습, 설화 문학의 대가 유몽인, 시대를 앞선 사상가 박지원과 정약용, 다양한 예술을 꽃피운 김정희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학사 천 년을 대표하는 선비 서른한 명의 글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들이 쓴 글들 속에는 최치원, 설총 같은 신라시대 작가들부터, 이옥 같은 조선 후기 새로운 문체를 쓴 선비들도 두루 등장한다. 선비들 글에는 시대를 넘어선 공통된 정신이 있다. 백성들 삶을 똑바로 보려 했고, 그 시대의 부조리와 모순을 드러내어 세상을 바르게 하려 했다. 그들은 글에 진실을 담고자 했고, 백성의 삶이 녹아 있는 예술과 우리 말과 글로 쓴 문학의 가치를 소중히 여겼다. 그리고 우리 겨레의 개성과 자존을 지키려 애썼다. 우리 선비들의 글쓰기 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어떻게 써야 하는가, 무엇을 위해 써야 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깊이 있는 작품들, 쉽게 읽는 고전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문학과 예술에 관해 깊은 내용을 담았지만, 결코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다. 35년 동안 국어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쳐 온 박종호 선생님은, 시나 재미있는 이야기, 편지와 책 소개글 같은 형식으로 쓰인 글들을 청소년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다듬었다. 교과서에서 이름만 보았던 《동국이상국집》, 《파한집》, 《매월당집》, 《어우야담》, 《연암집》 속 주요 글을 비롯해, ‘시 귀신을 몰아내는 글’(이규보), ‘역옹패설 머리말’(이제현), ‘나무꾼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의 말’(김만중), ‘도로 네 눈을 감아라’(박지원) 같은 작품들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우리 문학의 흐름을 따라가며 시대마다 달랐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들을 살펴보고, 고전 속에 담긴 우리 미학의 깊이를 느껴 볼 수 있다.시는 무엇인가. 시는 찬물이 솟는 샘돌에 부딪히면 흐느껴 울부짖고못에 고이면 시끄럽지 않고 고요하더라.보기엔 심상한 품격이나묘한 이치는 말하기 어려워라. ‘시는 찬물이 솟는 샘’_ 김시습 또 명화로 알려진 옛 그림 한 폭이 있었는데 늙은 할아버지가 손주를 안고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이는 장면이었다. 필치가 생동하여 살아 있는 듯하였다.성종이 이 그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이 그림이 좋기는 하지만 무릇 사람들이 어린애를 밥 먹일 때는 자기 입도 저절로 벌어지는 법인데, 이 그림은 입을 다물고 있으니 격에 맞지 않는다.”이래서 이 그림도 버려지고 말았다. 대체 그림과 문장이 무엇이 다르랴. 조금이라도 진실에서 어긋나면 제아무리 미사여구를 늘어놓았더라도 문장을 아는 사람은 취하지 않는다. 안목이 있는 사람은 이것을 안다. ‘그림과 문장이 같은 점’_ 유몽인 지금 우리나라의 시문은 제 말을 버리고 남의 나라 말을 배우고 있는데 비록 그것이 아무리 비슷하더라도 앵무새가 사람을 흉내 내는 데 지나지 않는다. 마을의 나무꾼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들이 흥얼거려 서로 화답하는 소리가 비록 비속하다고 하나, 만일 참과 거짓을 따진다면 사대부들의 시부 따위와는 결코 같이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나무꾼 아이와 물 긷는 아낙네의 말’_ 김만중
병수
우리교육 / 송영 지음 /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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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
청소년 문학
송영 지음
감나무집 여덟째 오병수가 국민학교에 입학하고부터 2학년이 될때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한 기록. '나' 병수는 애들이 총 열한 명이나 있는 감나무집에서 여덟째로 태어났다. 항상 집에는 많은 애들이 복작거리기 때문에 집안 식구들은 병수의 입학식을 그만 잊어버린다. 입학식날 신발을 사달라고 떼를 쓰다 병수는 그만 지각을 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병수는 그후 계속해서 선생의 눈밖에 나는 행동을 하고, 결국 학교를 무단으로 결석한다. 이때부터 병수의 반골 기질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학예회, 용의검사, 분단장, 무단가출 병수의 사고는 끝이 없다. 사실, 병수가 끝없이 사고를 치는 것은 있으나마나한 감나무집 여덟째가 아닌 '병수'로 있고 싶어서다. 작가 송영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의식이 강한 아이가 세상을 접하면서 느끼는 수만가지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잡아내고 있다.1. 슬픈 첫출발 2. 야등이 3. 출세 4. 토굴 속의 아이들 5. 학예회의 영웅 6. 도깨비 이야기 7. 프락치 선생님 8. 먼 세상으로 9. 천사를 찾아서 10. 새로운 대결 11. 그리운 교실
옛날에도 일요일이 있었나요?
책이있는마을 / 민병덕 지음 / 2003.10.20
18,000
책이있는마을
청소년 역사,인물
민병덕 지음
이 책은 '고조선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을까'에 대한 211가지 의문점을 정리한 것으로, 의 개정판이다. 이른바 우리 민족의 밑바탕 생활이라고 할 민중의 생활사와 과학사, 궁중의 생활사를 중심으로 질문과 답변의 형식을 빌려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의식주·풍속, 종교·예술·교육, 과학·기술·천문·의학, 제도·법률, 경제생활, 정치·군사·외교, 궁중생활 등 7장으로 되어 있어,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던, 하지만 알고 싶었던 우리 조상들의 생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여러 의문점을 소상히 밝혀주고 있다.제1장 의(衣).식(食)주.(住).풍속(風俗) 001 고려장은 일본 도굴꾼들이 지어 퍼뜨린 거짓말이라면서요? 002 우리나라에도 산 사람을 죽은 사람과 함께 묻는 풍속이 있었다면서요? 003 고구려 사람들은 침대를 사용했다면서요? 004 진돗개가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 이후에 전래된 것이라면서요? 005 옛날에는 왕이 음식을 만들었다면서요? 006 밥은 하루에 몇 번이나 먹었어요? 007 옛날에도 다방이 있었나요? 008 옛날에도 복덕방이 있었나요? 009 옛날에도 거지가 있었나요? 010 김치는 언제부터 담가 먹었나요? 011 고구려, 백제, 신라는 서로 같은 언어를 썼나요? 012 신라시대에 여왕이 세 명 있었다는데 결혼은 하였을까요? 013 이씨니 김씨니 하는 성은 언제 생겨났나요? 014 목화가 들어오기 전에 서민들은 무엇으로 옷을 만들었어요? 015 옛날 사람들은 어떤 스포츠를 즐겼나요? 016 옛날 우리나라 인구는 얼마나 되었나요? 017 옛날에는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하여 머리를 자르지 않았는데, 손톱과 발톱은 어떻게 했나요? 018 옛날에 흰 옷의 착용을 금지시킨 적도 있었다면서요? 019 우리나라에는 왜 소나무가 많은가요? 020 옛날에는 양치질을 어떻게 하였나요? 021 옛날에도 술집이 있었나요? 022 옛날에는 감주가 술이었다면서요? 023 옛날에도 고층건물이 있었나요? 024 고려시대에는 재산을 아들딸 구별 없이 물려주었다면서요? 025 신라, 고려, 조선 사람들은 각각 그들의 수도인 경주, 개성, 한양을 무엇이라고 불렀나요? 026 소주를 약으로만 썼을 뿐 일상적으로 먹는 것은 금지했다면서요? 027 ‘수작부리다’가 술을 마시는 것에서 나온 말이라면서요? 028 옛날에도 오렌지족이 있었다면서요? 029 옛날에는 남자도 귀걸이를 했다면서요? 030 신라시대에는 남자들도 화장을 했다면서요? 031 옛날 서양 남자들은 매니큐어를 칠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랬나요? 032 옛날에는 장맛으로 한 해의 가운을 점쳤다면서요? 033 조선시대에는 남자도 태교를 하였다면서요? 034 옛날에는 절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았다면서요? 035 옛날에도 돌잔치를 하였다는데, 먹고살기도 힘들었던 그 시절에 왜 하였을까요? 036 옛날에는 동지가 작은설이었다면서요? 동짓날 왜 팥죽을 먹나요? 037 안경은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038 옛날에는 임금 앞에서도 담배를 피웠다면서요? 039 옛날에는 비가 오면 어떤 도구를 쓰고 다녔나요? 040 오늘날의 미스코리아가 옛날에 태어났다면 미인이라고 했을까요? 041 선사시대는 정말로 여자 중심의 사회였나요? 042 공녀와 정신대는 약소국의 희생물이었나요? 043 옛날에는 빗질하다 빠진 머리도 모았다면서요? 044 새해 정월 대보름날에는 통행금지를 풀었다면서요? 045 무녀도 공무원이었다면서요? 046 옛날에 임신을 하면 계란을 먹지 않았다면서요? 047 밤에는 빨래를 널지 말라고 했다면서요? 048 치마를 입을 때 오른쪽으로 여미면 상놈이라고 했다면서요? 049 옛날에 사용한 액세서리는 무엇인가요? 050 옛날 여자들은 어떤 화장품을 썼나요? 051 옛날에도 미용사원이 있었다면서요? 052 옛날 여자들은 어떤 취미 생활을 했나요? 053 조선시대 왕비나 후궁, 양반집 부인들은 머리가 굉장히 큰데, 진짜 머리였나요? 054 방앗간집 딸은 왜 살결이 고울까요? 055 옛날에 여성의 생리대로 상여의 공포가 최고였다면서요? 056 옛날에도 연애결혼은 했나요? 옛날에는 데이트를 어떻게 했어요? 057 고려시대는 8, 9세에도 결혼을 했다는데 옛날 사람들은 그렇게 조숙했나요? 058 옛날에도 이혼을 할 수 있었나요? 059 옛날에도 사인(sign)이 있었다면서요? 060 옛날에도 공중 화장실이 있었나요? 061 화장지가 없던 옛날에는 변을 보고 나서 뒤처리를 어떻게 했나요? 062 조선시대에 코끼리를 귀양 보낸 적도 있었다면서요? 그렇다면 언제 이런 열대 동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왔나요? 063 조선시대에도 신도시 건설 사업이 있었다면서요? 064 옛날에는 신랑이 혼수를 마련했다면서요? 065 신라시대에는 귀한 손님이 오면 아내에게 손님을 접대하게 했다면서요? 066 옛날에도 공중목욕탕이 있었어요? 067 선사시대 유적 가운데 조개무지는 쓰레기장이라면서요? 068 옛날에도 우리나라에 무궁화가 많았다면서요? 069 옛날에도 금강산은 세계적인 명산이었다면서요? 그리고 ‘고려’라는 국호가 산수의 아름다움으로 생긴 것이라면서요? 070 옛날 사람들은 왜 이름이 그렇게 많아요? 그리고 어릴 때 이름은 개똥이, 돌쇠 등 모두 다 이상해요? 071 ‘곤지곤지’가 몽골에서 온 말이라면서요? 072 옛날에도 노동절이 있었다면서요? 073 쇠 금(金)을 쓰는 김씨 성은 왜 ‘금’이라 하지 않고 ‘김’이라고 하나요? 074 발해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었다면서요? 075 옛날에도 외국에 코리아 타운처럼 한국인이 따로 모여 사는 동네가 있었어요? 076 옛날에도 광고를 했다면서요? 077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과자를 먹었다면서요? 그런데 한때는 과자를 먹는 것을 금지한 적도 있다던데요? 078 조선시대에 서울은 시골 사람들에게 무서운 곳이었다면서요? 079 왜 설날에는 떡국을 먹나요? 080 옛날에도 애완동물을 길렀다면서요? 081 수박을 처음에는 먹지 않았다면서요? 딸기, 호두나무 등 과일은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왔나요? 082 고추, 후추 같은 향신료는 언제 들어왔나요? 083 우리나라 인삼을 왜 고려 인삼이라고 하나요? 제2장 종교. 예술.교육 084 최초의 애국가는 지금과 달랐다면서요? 085 조선시대에도 보석제도가 있었다면서요? 086 옛날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면서요? 087 옛날에도 법의 적용에 있어 공소시효가 있었나요? 088 고려시대부터 공무원 승진에 근무 성적이 반영되었다면서요? 089 과거시험의 성적은 어떻게 평가했나요? 090 옛날에도 신문이 있었나요? 091 옛날에 여성이 신문기자가 되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면서요? 092 무당들은 왜 최영 장군을 신으로 모시고 있을까요? 093 유교를 숭상하던 조선시대에 충과 효가 상충할 때에는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겼나요? 094 옛날에도 대중가요가 있었나요? 095 옛날에도 가수가 있었나요? 096 옛날에도 탤런트가 있었나요? 097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화가를 양성했다면서요? 098 옛날에도 군악대가 있었나요? 099 옛날에도 소설이나 시를 쓰면 출판을 할 수 있었나요? 100 서당은 언제 만들어진 학교이며 어떤 계층이 공부했나요? 또 무엇을 배우고 등록금은 어떻게 냈나요? 101 옛날 여자들도 오늘날처럼 학교에 다녔나요? 102 조선시대 말기에 여자 학교가 세워졌을 때 남자 교사도 있었나요? 103 여학교가 세워진 초기에는 혼인 연령에 다다른 여학생을 학교에서 결혼시켰다면서요? 104 세계 최초의 대학을 우리나라에서 세웠다면서요? 105 옛날 학생들도 데모를 했나요? 106 근대식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주었다면서요? 107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3년상을 치렀다는데, 그 기간이 왜 3년이었지요? 108 옛날 과거시험 대비용 문제집이 있었다면서요? 109 옛날에도 시험을 치를 때에 엿을 붙이거나 먹었나요? 110 과거에 합격하면 어떤 특전이 있었나요? 111 족보는 언제, 왜 만들었나요? 112 옛날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숫자 ‘4’를 싫어하였나요? 113 억울한 사람은 누구나 두드릴 수 있었다는 신문고, 사실은 아무나 두드릴 수 없었다면서요? 114 옛날에도 일요일이 있었나요? 115 옛날에도 공휴일이 있었나요? 116 우리나라 사람은 저마다 양반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데, 옛날에 양반이 그렇게 많았나요? 117 조선시대에도 변사체를 검시해 사인을 밝혔다면서요? 118 마패는 암행어사만 사용했나요? 119 옛날에도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이 있었나요? 120 옛날에도 죄를 지으면 세 번 재판을 받을 수 있었나요? 121 옛날에도 여자 의사나 여자 경찰관이 있었어요? 122 옛날에도 여군이 있었나요? 123 강강술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춤이라면서요? 제3장 과학.기술.천문.의학 124 우황청심환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방약이라면서요? 125 옛날에도 태아의 성 감별을 했다면서요? 126 옛날 사람들은 병에 걸리는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했을까요? 127 옛날에는 나라에 변란이 있으면 자연이 먼저 알았다면서요? 128 옛날에도 수술을 했다면서요? 129 고춧가루가 일본이 우리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였다면서요? 130 옛날에는 연이 장난감이 아닌 군사 장비로 사용되었다면서요? 131 홍길동이 진짜 있었던 사람이라면서요? 132 옛날에도 외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하여 금 모으기 운동을 했다면서요? 133 2000년 전에 이미 나침반이 사용되었다면서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자석을 의학용으로 사용했다면서요? 134 옛날에도 기상 천문대가 있었나요? 135 옛날에는 시간을 어떻게 쟀나요? 136 세종 때 만든 측우기가 정말 세계 최초의 우량계인가요? 137 갑자을축 하는 십간십이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며, 언제부터 썼나요? 138 아라비아 숫자가 없던 옛날에는 무엇을 썼나요? 언제부터 아라비아 숫자를 썼나요? 139 전화나 무전기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통신을 했지요? 140 우리나라에 비행기가 서양보다 훨씬 더 먼저 있었다면서요? 141 우리나라에서도 일찍이 로켓탄을 쏘았다면서요? 142 경주에 있는 에밀레종의 제작 기술 중 현대 과학기술로도 해명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서요? 143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청자와 금속활자의 제조 기술이 계승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44 임금이 한강을 건널 때엔 임시로 다리를 놓았다면서요? 145 언제부터 소를 농업에 이용하기 시작했나요? 146 옛날에도 얼음을 보관했다가 먹었나요? 147 50톤이나 되는 고인돌 무덤의 덮개는 어떻게 운반했을까요? 148 옛날에도 UFO가 있었나요? 149 구구단을 나라에서 관리들에게 외우라고 했다면서요? 제4장 제도.법률 50 옛날에도 군의관이 있었나요? 151 우리나라에도 오등작(五等爵) 제도가 있었다면서요? 152 ‘알나리깔나리’가 옛날 관제에서 나온 말이라면서요? 153 ‘박살을 내다’가 옛날의 형벌에서 나온 말이라면서요? 154 ‘퇴짜’가 원래 관청 용어였다면서요? 155 옛날에도 소방서가 있었나요? 156 조선시대에는 나이가 많으면 벼슬을 주었다면서요? 157 옛날에도 서머타임제가 있었다면서요? 158 조선시대에는 모내기를 법으로 금지한 적도 있었다면서요? 159 옛날에는 개인이 지도 만드는 것을 금했다면서요? 160 신라의 탈해왕은 대장장이의 아들이라면서요? 161 중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오랑캐라고 했다면서요? 162 옛날에는 대마도(對馬島, 쓰시마 섬)가 우리나라 땅이었다면서요? 163 옛날에도 예비군이 있었다면서요? 제5장 경제.생활 164 조선시대에는 범종으로 동전을 만들었다면서요? 그리고 화폐 위조범도 있었다면서요? 165 옛날에도 은행이 있었나요? 166 옛날에도 어음이 사용되었다면서요? 167 옛날에도 기업이 부도나는 경우가 있었나요? 168 옛날에 관청에 있던 기생도 월급을 받았나요? 169 노비는 사고팔기도 했다면서요? 매매 가격은 얼마였어요? 170 노비도 봉급을 받았나요? 171 노비나 평민은 도장이나 사인 대신 지문을 사용했다면서요? 172 옛날에는 상호를 어떻게 표시했나요? 173 옛날에도 복권이 있었다면서요? 174 개성 사람들 중에는 왜 상인이 많았지요? 175 조선시대에도 토지 거래 허가제가 실시되었다면서요? 176 조선시대에도 여자 종이 아기를 낳으면 출산휴가를 주었다면서요? 제6장 정치.군사.외교 177 조선시대의 제15대왕인 광해군은 최고의 외교 전략가라면서요? 178 간도는 어디를 말하는 건가요? 그리고 그곳은 우리 땅인가요, 중국 땅인가요? 189 발해의 역사를 중국 역사라고 하는데, 왜 중국 역사라고 하나요? 180 우리나라를 서양에 처음으로 소개한 책이 우리나라에 표류했던 서양 사람들에 의해 쓰여졌다면서요? 181 가야는 500년이 넘게 존재한 국가인데, 왜 그 시대를 고구려.백제.신라만 쳐서 삼국시대라고 하지요? 182 신라가 아라비아인의 영원한 이상향이었다면서요? 183 신라의 장보고는 국제 무역의 개척자인가요? 184 ‘땡추’가 원래 고려시대에 개혁을 추진하던 스님들의 모임이라면서요? 185 임진왜란이 일본과의 무역 마찰에 의해 일어났다면서요? 186 수양제가 113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입했다는데, 당시 인구로 보아 113만 대군의 동원이 가능했나요? 187 우리나라도 해외에 식민지를 개척한 적이 있나요? 188 백제인이 일본을 건설했다면서요? 189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해외 파병을 했나요? 190 옛날에는 대외관계에서 공식 언어로 무엇을 썼나요? 191 조선시대 붕당은 오늘날의 정당과 같은 것이라면서요? 192 조선시대에는 벼슬자리가 모자라서 서자를 차별했다면서요? 193 사대 외교는 강대국에 대한 비굴한 아부인가요, 아니면 당당한 외교 수단이었나요? 제7장 궁중 생활 194 고려시대 왕실에서는 장사도 했다면서요? 195 왕의 부인이 여럿인데, 등급이 있었다면서요? 또한 월급도 받았다면서요? 196 궁녀들의 남편은 누구예요? 197 조선시대에 왕위에 오르지 못한 임금의 생부를 대원군이라 했는데, 고구려.백제.신라.고려에서는 무엇을 했나요? 198 옛날에는 왕권을 상징하는 물건(신기라고 함)이 있었다면서요? 199 옛날에 왕이나 왕비는 어떻게 목욕을 하였나요? 또 손수 씻었나요? 200 ‘세조’니 ‘세종’이니 하여 임금을 부를 때 왜 ‘종’이나 ‘조’자가 붙나요? 201 연산군이나 광해군처럼 ‘조’도 ‘종’도 아닌 ‘군’이 붙은 건 어떤 경우인가요? 202 고려시대 25대 충렬왕부터 30대 충정왕까지는 왜 묘호 앞에 ‘충’ 자를 붙였나요? 203 옛날에 왕자와 공주가 결혼할 시기에는 온 나라에 결혼이 금지되었다면서요? 204 조선시대에는 임금도 농사를 지었다면서요? 205 조선시대에는 왕이 죽으면 시신을 어떻게 처리했으며, 능을 조성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렸나요? 206 왕손의 태는 무덤을 만들어 왕릉처럼 관리했다면서요? 207 백성들은 임금과 같은 이름을 쓰지 못했다면서요? 208 전하, 폐하 등 왕을 부르는 명칭에 왜 ‘아래 하’자가 들어가지요? 209 매화가 ‘임금의 똥’을 가리키는 말이라면서요? 210 조선시대 왕은 이동식 변기에 대변을 보았다면서요? 211 내시들은 어떻게 거세를 했나요?
Q2. 빈틈의 패턴을 찾으시오
다산책방 / 도미야스 요코 (지은이), 김소희 (옮긴이) /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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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청소년 문학
도미야스 요코 (지은이), 김소희 (옮긴이)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리틀에이 / 김나영 (지은이), 정진염 (그림), 이인표 (감수)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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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에이
청소년 정치,경제
김나영 (지은이), 정진염 (그림), 이인표 (감수)
수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배출한 명문 스타동아리 ‘실험경제반’의 실제 수업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현직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극찬을 받은 베스트셀러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 여기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책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경제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사고를 전 세계로 확장해 개인만이 아닌 사회, 국가, 나아가 국가 간의 연결된 경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즉, 실험경제반을 이끄는 나 선생과 7명의 친구들의 스토리텔링 수업을 통해 무역과 환율,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주요 경제 정책과 기준 금리, 소득 불평등과 공유 자원의 고갈 문제 등 15개의 거시적 주제를 토론과 연극, 여러 행동경제학 실험 등 한층 더 다양한 활동을 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프롤로그 실험경제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제1장 국제 경제: 무역은 서로에게 Win-Win! 1 내가 신은 운동화의 생산지는 어디일까? 알파벳 게임으로 배우는 교역의 효과 2 누구에게나 상대적으로 잘하는 게 있기 마련! 역할극을 통해 이해하는 비교 우위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① 3 태양이 불공정한 경쟁자라고? 찬반 토론으로 알아보는 자유 무역과 보호 무역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② 4 빅맥 가격으로 환율이 적정한지 평가한다고? 햄버거를 먹으며 배우는 환율 결정과 변동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③ [경제 개념 콕!] 자유 무역 협정과 환율 변동은 모두 양면성이 있다 제2장 통화 정책: 돈의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 1 모든 국민이 1억 원씩 받으면 어떻게 될까? 물품 꾸러미 경매로 알아보는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2 한국은행에 예금하는 사람이 없는 이유 화폐금융박물관 현장 학습을 통해 알아본 한국은행의 역할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④ 3 1997년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시간 여행 연극을 통해 살펴본 외환위기 [경제 개념 콕!] 경제 안정을 위해 국가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제3장 공공경제학: 모두의 미래를 위한 선택 1 교실에 공기청정기가 필요해요! 공공재 게임으로 생각해 보는 공공재 생산의 문제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⑤ 2 세금은 어떻게 걷어야 할까? 세금에 걷는 법으로 살펴본 부와 소득의 불평등 해소 방안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⑥ 3 멸종 위기 아프리카 코끼리를 구하라! 낚시 게임을 하며 체험해 본 공유 자원의 비극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⑦ 4 공유 자원의 비극을 희극으로! 공동체 협약을 통한 공유 자원 관리의 긍정적 사례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⑧ [경제 개념 콕!] 공공재, 공유 자원 문제와 재산권 확립의 관련성을 알아보자! 제4장 공정성의 경제학: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만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 1 1만 원을 친구와 나눈다면 얼마를 줄까? 몫 나누기 게임으로 배우는 협상의 기술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⑨ 2 인정을 베풀면 돌아올까? 신뢰 게임을 통해 알아본 호혜성 3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처벌이 도입된 공공재 게임으로 살펴보는 상호성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⑩ 4 더운 날 콜라 값을 더 비싸게 받는다고? 공정성 사고 실험으로 이해하는 공정성의 경제학 [경제 개념 콕!]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 에필로그 감사의 글 주“함께 잘 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경제’라는 숲을 이해하는 법!” 무역과 환율,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소득 불평등과 공유 자원의 문제까지, 15가지 재밌는 게임을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다! “세계시민이 되어 ‘경제의 숲’으로 다 함께 모험을 떠나자!” 현직 교사와 학부모 들이 극찬한 최고의 스토리텔링 경제 학습서, <실험경제반 아이들>의 두 번째 이야기! ★ ★ ★ ★ ★ “이 책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여러 경제 현상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안목을 길러 준다. 이를 통해 미국의 기준 금리 변동에 우리가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이유, 세계 경제의 상호의존 관계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_김동환, ‘삼프로TV’ 의장 수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배출한 명문 스타동아리 ‘실험경제반’의 실제 수업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현직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극찬을 받은 베스트셀러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 여기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책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경제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사고를 전 세계로 확장해 개인만이 아닌 사회, 국가, 나아가 국가 간의 연결된 경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즉, 실험경제반을 이끄는 나 선생과 7명의 친구들의 스토리텔링 수업을 통해 무역과 환율,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주요 경제 정책과 기준 금리, 소득 불평등과 공유 자원의 고갈 문제 등 15개의 거시적 주제를 토론과 연극, 여러 행동경제학 실험 등 한층 더 다양한 활동을 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연결된 세계 경제의 면면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다루고 있는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은 독자들에게 눈앞의 경제 현상뿐만 아니라 좀 더 넓은 눈으로 경제를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 줄 것이다. 연결된 세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전체’를 읽는 안목이 필수!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으로 경제의 숲을 이해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전 세계의 유가가 들썩이고, 유가가 오르자 인플레를 잡기 위해 미국이 기준 금리를 인상하고 이에 다른 나라들도 점차 금리를 따라 올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무분별한 공유 자원의 훼손으로 일어나는 기후 변화는 특정 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작은 변화가 지금 내 주변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만큼 이 시대의 경제 환경은 더욱 더 긴밀해지고 있고, 이런 현상은 우리에게, 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세계 경제의 변화와 흐름을 읽는 안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국가의 경제 시스템이나 국가 간 교역 등이 실제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개인과 사회, 세계의 여러 경제 현상과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 나간다. 나아가 저자는 개인에게 ‘기회 비용 대비 가장 큰 편익’을 가져다준 어떤 선택이 사회적으로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결과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레도 마샬이 경제학자가 가져야 할 자질로 꼽은 것으로, 비용과 편익을 냉정하게 분석해 선택하되 그 선택이 미칠 영향과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작가는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한 ‘경제’라는 숲을 살피는 안목을 지니고 성장시킴과 동시에 함께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개인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담아내고 있다. 15가지 흥미진진한 행동경제학 실험을 통해 '세계 경제의 상호의존 관계'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은 국제 경제에서부터 공정성의 경제학까지 15개의 주제를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먼저 1장에서는 무역과 환율에 대해 다룬다. 모둠별로 불균등하게 배분된 알파벳 자석으로 단어 만들기 게임을 하면서 국가 간 무역을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또한 ‘로빈슨 크루소 연극’을 통해 각자 상대적으로 잘하는 걸 전문적으로 생산해 교역하면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비교 우위’ 개념을 익히고, 두 그룹으로 나눠 보호 무역에 대한 찬반 토론을 벌이며 상대의 주장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파악하고, 명제의 개념과 여러 논리적 접근법을 고민해 본다. 또한 빅맥을 먹으며 환율이 결정되는 원리와 환율이 적정한지 구매력으로 평가하는 법도 배운다. 2장에서는 통화 정책에 대해 다룬다. 돈의 양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를 물품 꾸러미 경매를 통해 배우고,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가서 한국은행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경기가 지나치게 과열되거나 침체되는 걸 막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기준 금리 조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장에서는 공공재 생산의 문제, 공유 자원의 고갈 문제를 다룬다. 교실 공기청정기를 위한 모금을 해 보며 공공재가 생산되기 힘든 이유와 세금이 필요한 이유를 체득하고, 낚시 게임을 하면서 공유 자원의 비극이 왜 일어나는지 그 이유와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본다. 공유 자원을 공동체의 자치 협약에 의해 잘 관리한 사례들을 찾아보며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공공경제의 길을 찾아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사람의 행동이 경제적 유인뿐 아니라 타인을 돌보는 마음, 공정성 및 상호성 등의 사회규범에 영향을 받는다는 걸 배운다. 어떤 조건에서 사람들의 행동이 보다 협력적으로 변하는지를 관찰하고 토론하면서 그 결과를 사회제도와 문화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본다. 각 장의 말미에는 ‘경제 개념 콕’을 정리해 놓치는 내용 없이 해당 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층 더 풍부해진 수학적 개념들! 다양한 퀴즈와 응용 문제를 풀면서 심화 학습을 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에서도 본문에서 파생되는 수학 개념들을 ‘수학적 사고를 더해요’에서 한 번 더 깊이 있게 다룬다. 비교 우위에서 ‘비와 비례’를, 환율을 다룬 꼭지에서는 ‘합성함수’의 개념을 설명하고, ‘집합과 명제’를 통해 직관이 아닌 논리적 사고로 근거를 제시하고 접근하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로렌츠 곡선과 지니계수를 통해 소득 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어떻게 측정하는지도 살펴본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게임 이론(죄수의 딜레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여러 가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사회적 딜레마’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익히고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는 물론, 사회 현상 이면을 파악하는 논리적 통찰력과 창조적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경제의 기본 원리부터 세계 경제 변화와 흐름을 읽는 법까지 두 권으로 완성하는 최고의 경제 수업! <실험경제반 아이들> 시리즈 13년간 최상위권 학생들을 배출한 명문 스타동아리의 실제 경제 수업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이 시리즈는 ‘10대에 꼭 알아 두어야 할’ 경제에 관한 32가지 주제를 엄선, 쉽고 재미있게 경제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최강의 실험경제반 아이들》에서는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경제의 숲’에서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살펴보며 경제의 기본기와 개인의 합리적 선택을 익히고, 두 번째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에서는 ‘경제의 숲’을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과 함께 잘 사는 미래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알아본다. 검증된 수업 내용만을 엄선해 채워 낸 <실험경제반 아이들> 시리즈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실험경제반 선배들이 보낸 추천의 글★ 바쁘게 대학 생활을 하며 중‧고등학교 때 경험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실험경제반에서 했던 여러 활동들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해요. 앞으로도 실험경제반만의 새로운 시도와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_권인범, 한국과학영재고 졸업, 한양대 의과대학 재학 실험경제반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경제 수업 내용은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도 제 생활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이 책이 미래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_민병환, 국악방송 라디오 프로듀서 공유지의 비극에 대해 실험을 하며 공부했던 게 기억나요! 공유 자원이 어찌나 빠르게 고갈되던지요. 친구들과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며 사회 제도와 신뢰 문제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실험경제반 활동을 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도 가지게 되었어요. _박민규, 하나고 졸업,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재학 실험경제반 수업을 들으며 제대로 생각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생활은 선택의 연속이고 현명하게 선택하기 위해선 경제적 사고와 더불어 전체를 보는 눈이 꼭 필요하죠. 저는 친구들과 게임과 실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어요. 특히 경제와 수학을 함께 배우며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지를 재미있게 배웠던 게 기억이 나네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지금 제가 하는 일에 가장 필요한 것이랍니다. _박희준, 강서고·대구가톨릭 의과대학 졸업, 이비인후과 전공의 ‘어떻게 하면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저의 고민과 생각을 실험경제반 활동을 통해 좀 더 확장시킬 수 있었어요.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진지하게 토론하고 논의했던 시간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_윤재현, 하나고 졸업, 서울대 인류학과 재학 실험과 역할극 등으로 경제 원리를 몸으로 익히면서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특히 공공재 게임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공공 통장에 얼마를 기여할지 고심했는데 결국 모인 돈이 많지는 않았어요. 이런 생생한 경험을 통해 세금이 필요한 이유도 깨달았답니다. _이규언, 상산고 졸업, 가천대 한의예과 재학 경제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생활 가까이에 있는 경제 원리들을 찾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어요.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어 우리나라가 금융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_이태훈1, 조지워싱턴대 국제관계학과 졸업, 신영증권(구조화금융본부) 실험경제반에서 우리가 내리는 다양한 결정들을 경제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경제반의 핵심 수업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많은 후배들이 경제적 사고의 가치를 발견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_이태훈2, 뉴욕대(NYU) 경제학과 졸업, 파리경제대학원(PSE) 경제학 석사, 제네바 국제개발대학원(IHEID) 개발경제학 박사 과정 실험경제반은 막연한 꿈만 갖고 있던 저에게 경제학에 흥미를 갖게 해 주고, 명확한 진로 방향을 잡게 해 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현재 재경직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실험경제반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경제학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_최종원, 영일고 졸업, 서울대 역사교육과 재학 사실 처음 접하는 복잡한 경제 개념들이 무척 부담이 되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은 우리가 경제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경제 원리들을 최대한 쉽게 펼쳐 주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런 선생님의 열정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경제에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바랍니다. _황수신, 민족사관고·서울대 치의학과 졸업, 서울대분당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신기하지? 이게 바로 무역을 하는 이유야! 전체 생산량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모둠의 단어 생산량도 늘었어. 사용하지 않고 남은 알파벳은 줄어들었고.”“아, 무역을 하면 win-win이란 거군요?”규현이가 양손 엄지를 치켜들며 말했다.“저도 알겠어요. 그러니까 이 교실을 세계라고 가정하고 각 모둠이 국가라면 국가 간 무역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거군요.”시현이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그러네. 나라마다 자원이 불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잖아요. 우리나라엔 석유가 생산되지 않고. 저희에게 모음이 없었던 것처럼 말이에요.”‘제1장 국제 경제’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환율을 결정할 때도 우선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대미환율이 정해지면, 그에 따라서 다른 화폐와 교환하는 비율이 정해져. 그런 의미에서 미국 달러를 기준이 되는 통화라는 의미의 ‘기축통화’라고도 불러.”“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이 중요하긴 하네요.”나 선생의 말에 재연이가 말했다.“그런데 그렇게 결정된 환율이 실제 가치(구매력)를 잘 반영하는지 볼 때, 빅맥을 활용하곤 해.”“왜 하필 빅맥이에요?”시현이가 물었다.“네가 일본에서 먹었던 빅맥도 맛이 비슷했다고 했잖아? 빅맥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로 팔리고 있기 때문이야. ‘똑같은 상품은 어디에서나 같은 가치로 팔린다’고 생각하면, 각 나라의 빅맥 가격을 미국 달러로 바꿨을 때 값이 같아야겠지.”‘제1장 국제 경제’ 중에서
운영전
서해문집 / 채윤미 (지은이), 예란 (그림), 송동철 (해설)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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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청소년 문학
채윤미 (지은이), 예란 (그림), 송동철 (해설)
궁녀 운영과 김 진사의 슬픈 사랑 이야기. 함축적인 시와 배경지식이 필요한 고사가 많은 한문소설이지만, 섬세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옮기고 각주를 최소화해 청소년 독자가 쉽게 완독할 수 있다. 다른 이본보다 원본 계열에 가깝고 시기적으로도 앞서 있어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김일성종합대학교 소장본을 바탕으로 했다. 엇갈린 인연이 만든 비극은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에 참여한 예란 작가의 그림으로 더욱 고조된다. 다채로운 빛으로 재현된 불행한 연인들의 사연과 자유를 갈망하는 운영의 사나운 운명을 따라가 보자.머리말 유영,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다 수성궁에 갇힌 열 사람 먹물 한 점에 시작된 사랑 그리움은 깊어만 가고 무녀를 찾아가다 자란의 계책을 토론하다 궁궐 담장 위로 쌓이는 기쁨 특의 음모와 안평대군의 의심 서궁 궁녀들의 마지막 진술 자결한 운영을 따라서 유영이 속세를 버리다 해설 《운영전》을 읽는 즐거움소설은 사회 모순을 고발하려는 목적으로 탄생한 장르이고, 모순은 약자의 삶에서 극적으로 드러난다. 어떤 처지의 누가 고발할 때 설득력이 높을까? 누구의 목소리로 말할 때 문제가 절실해 보일까? 고전소설은 그 약자를 대개 여성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신분제의 최약체인 천민에 속하는 기생의 딸 춘향이 “충효 열녀에도 위아래가 있소?”라며 변학도의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모습은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운영이 ‘궁녀’인 이유다. 자유를 꿈꾸는 운영과 김 진사의 금지된 사랑 그 비극에 기꺼이 함께하는 궁녀들이 일으킨 균열 조선 시대 궁녀는 하층 계급이자 여성이라는 점에서 신분과 성별의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운영과 아홉 궁녀는 안평대군의 수성궁에서 당대 지배층 남성이 누리는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 “손님들이 지은 시는 눈에 들어오는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재주를 기른다. 소옥, 부용, 비경, 비취, 옥녀, 금련, 은섬, 자란, 보련, 운영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사실 또한 이들이 저마다 고유한 캐릭터임을 암시한다. 나들이 갈 장소를 정하는 일을 두고 팽팽하게 토론하는 과정은 궁녀들의 깊은 학식과 정확한 판단력을 보여 준다. 그들이 궁녀의 비인간적인 삶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운영과 김 진사의 사랑을 지지하게 되는 계기이기도 하다. 고기가 언덕처럼 쌓여 있고 술이 강처럼 흐르지만 담장 밖으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곳. 누구나 시를 논하고 문장을 갈고닦을 수 있지만 결국 여성은 명성을 얻을 수 없는 곳. 이 모순을 알아차리고 궁의 규율 대신 운영의 곁에 서는 궁녀들에게서 수성궁의 균열은 시작된다. 두 연인이 만날 수 있게 돕고, 안평대군이 의심을 누그러뜨리도록 운영을 감싸 주는 것이다. 온전히 여성의 눈으로 그려 낸 세계 고전소설 속 여성은 주로 남성 주인공의 눈에 비친 세상의 일부였다. 다정한 연인이나 현명한 아내와 같이 남성의 욕망에 응답하는 존재에 가까웠다. 방에 불쑥 침입한 남성의 고백까지도 선뜻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이생규장전〉의 최랑처럼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도 했지만 자신의 내면을 직접 말하지는 못했다. 반면 《운영전》은 주요 사건이 모두 운영의 입장에서 서술되며, 운영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또렷이 표현한다. 안평대군의 분노에도 김 진사를 향한 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정절을 지키지 못한 죄와 그간의 거짓말, 자신과 연대해 준 동료들이 벌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진술할 뿐이다. 자유를 옹호하고 신분제의 불합리함을 고발하는 작품의 메시지는 운영의 말들에 의해 더욱 선명해진다. 불행한 연인들의 사연을 다룬 고전은 많다. 그런데도 《운영전》은 새롭다. 온전히 여성 주인공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모순적인 사회 질서로 인한 약자의 고통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운영전》은 새로운 시선의 힘으로 지금도 억압당하고 있는 모든 존재에게 필요한 자유의 가치를 역설한다는 점에서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깊고 깊은 누각 저녁이라 사립문 닫히니나무 그늘과 구름 그림자에 더욱 아득하네떨어진 꽃잎 흐르는 물은 도랑 따라 나오고제비는 진흙 물어 둥지 향해 돌아가네베개 베도 꿈속의 나는 임 만나지 못해눈 빠지게 기다리지만 소식 없네옥 같은 모습 눈에 선해도 무슨 말 하리푸른 풀숲 꾀꼬리 우니 눈물이 옷을 적시네저는 편지를 보자 목이 메고 숨이 막혀 말하지 못했고, 눈물은 흐르다 피가 되었습니다. 병풍 뒤에 몸을 숨긴 채 오직 남이 알까 두려워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잠시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바보처럼 미치광이처럼 말과 얼굴에 드러나니 대군의 의심과 시를 본 이의 말이 실로 빈말이 아니었지요. 부용이 말했습니다.“모든 일은 마음으로 정하는 것이 최선이고 말만으로 정하는 건 부족해. 두 사람이 다투다가 하루 종일 결정하지 못했다는 건 일이 순리에 맞지 않는단 거야. 한 집안의 일을 주인이 알지 못하는데 종들이 몰래 논의하는 것은 마음이 충성스럽지 못하다는 거고. 낮에 다투던 일에서 밤이 반도 지나지 않아 물러난 것은 사람이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거지. 맑은 가을 옥 같은 시내가 어떤 곳을 가더라도 없지 않을 텐데 반드시 성안에 있는 사당으로 가려는 건 옳지 않은 듯해. 비해당 앞은 물이 맑고 바위가 깨끗해 해마다 이곳에서 빨래를 했는데 이제 바꾸려는 것도 마땅치 않아. 한 가지 일에 다섯 가지 잘못이 있으니 나는 너희의 말을 따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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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 르네 왓슨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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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르네 왓슨 (지은이), 강나은 (옮긴이)
푸르른 숲 21권. ‘타인의 좋은 의도’라는 편견 가득한 지뢰밭 속에서 자신의 조각들을 이어 붙여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소녀 제이드. 제이드는 삶이 마치 서로 충돌하는 수백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것 같다고 느낀다. 흑인, 가난, 여자, 멘토, 엄마, 장학금, 대학. 이 조각들이 서로 맞춰질 수 있을까? 마침내 세상에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을까? 제이드는 자신에게 주어진 이 기회가 진짜이기를 바라며, 조금씩 그러나 단단하게 변화해 나가기로 한다.1. 스페인어 2. 성공하다 3. 떠나다 4. 원하다 5. 약속 . . . 72. 용서 73. 오픈 마이크 74. 사람들 75. 시 76. 자유해외 수상 내역 2018 뉴베리 아너 상 수상 2018 코레타 스콧 킹 상 수상 ‘코레타 스콧 킹 상’은 마틴 루서 킹 2세의 부인 코레타 스콧 킹의 이름을 딴 문학상으로, 매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뛰어난 책을 집필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수여한다.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생애와 업적을 기념하는 상이자, 세계 평화를 위해 힘쓴 코레타 스콧 킹의 용기와 결의를 기리는 상이다. 2018 조셋 프랭크 상 수상 2017 미국 공영 라디오 좋은 책 선정 2017 뉴욕 공공 도서관 좋은 청소년 책 선정 2017 시카고 공공 도서관 좋은 책 선정 2017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좋은 책 선정 2017 커커스 리뷰 좋은 청소년 책 선정 가난한 흑인 소녀를 꿈꾸게 한 힘은 섣부른 동정도 도움도 아닌, 스스로 쌓아 올린 자신감 조각들이었다 홀로 제이드를 키우며 힘겹게 살아가는 엄마에게 똑똑한 제이드는 유일한 희망이자 신분 상승의 열쇠이다. 이러한 엄마의 노력과 기대는 제이드를 우등생이자 장학생으로 만든 원동력이지만, 동시에 제이드를 옴짝달싹 못 하게 하는 족쇄이기도 하다. 제이드는 학교 추천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학생들을 위한 ‘여성과 여성’이라는 멘토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되어 멘토 맥신을 소개받지만, 자신을 도움이 필요한 빈민가 여자애로만 대하는 듯한 부잣집 딸 맥신의 태도에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만 느낀다. 또 어느 날 또래 흑인 소녀가 경찰에게 폭력 대응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제이드는 깊은 아픔과 분노를 느끼지만, 진심으로 공감해 줄 상대가 없어 외롭고 답답하다. 이러한 주인공에게 우리가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바로 제이드가 가진 강하고 주체적인 독립성 때문이다. 누구든 한 인간의 삶은 서로 충돌하는 수백 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진 것 하나 없는 흑인 소녀에게도 꿈과 희망의 조각들은 존재한다. 산산조각으로 흩어진 아름다운 조각들을 열심히 이어 붙여 긍정의 힘을 만들어가는 제이드. 그녀가 자신감과 당당한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이 소설은 우리들의 모습과 매우 닮아있기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밖에 없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간단명료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창조해 내다 이 책의 지은이 르네 왓슨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교육자이자 활동가이다. 왓슨은 예술적 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소통하는 데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미국 전역의 공립 학교와 지역 센터에서 글쓰기와 연극을 20년 넘게 가르쳐 왔다. 왓슨은 그동안 경험한 이야기들을 엮어 이 책을 펴냈다. 우리 사회가 떠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 예를 들면 인종 차별 문제, 빈부 격차, 젠더 불평등과 같은 논쟁거리와 여성들의 연대와 우정, 자립과 성장, 예술과 창의성 등 다양한 주제를 제이드라는 소녀와 그 주변 인물들이 겪는 일상의 사건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녹여냈다. 어느새 제이드와 똑같은 통증을 느끼는 나 자신을 발견함은 물론이고, 나아가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만든다. 현장에서 배운 내공이 느껴지는 현실적인 이 소설은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생각하고 토론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콜라주 그리고 스페인어 단어들로 맞춰 가는 제이드의 속마음 제이드는 공부하는 틈틈이 아무것도 아닌 것들 혹은 자기 주변의 사소한 것들을 모으고 엮어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완성해 낸다. 콜라주 작품은 산산조각이 난 일상의 치유 과정이자 훌륭한 결과물로, 여러 사람에게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콜라주를 만들며 자신의 길을 새롭게 열고, 어떻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가야 할지 깊은 사유를 통해 깨닫는 제이드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다. 또 제이드는 말이 곧 ‘생각이 나가고 들어오는 길’이 된다고 믿고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한다. 스페인어로 ‘성공하다’라는 단어는 ‘tener exito’이다. 묘하게도 그 말 가운데에 ‘나가다’라는 뜻의 ‘exit’가 들어 있는데, 제이드는 마치 인생에서 뭔가를 이루려면 우리 집과 동네와 친구들을 떠나야 한다고 우주가 귀띔이라도 한다고 생각한다. 제이드는 오랜 시간 사람들이 생각한 바를 소리와 뜻으로 담아낸 언어에 담긴 철학적 의미까지 모으고 모아 자신의 결핍을 채우려 하는 것이다. 이 책의 76개의 목차 제목이 모두 스페인어 단어이다. 이 제목들만 그러모아도 제이드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와닿고, 어느새 스페인어도 친숙하게 다가옴을 깨닫게 된다. 여성과 여성, 흑인과 흑인, 선배와 후배, 멘토와 멘티, 그리고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기까지의 두 여자 이야기 이 소설을 끌고 가는 중심 인물은 두 여자다. 여성이고, 흑인이며, 같은 사립 고등학교 우등생 선후배인 맥신과 제이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누구보다 비슷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첫 만남부터 삐걱댄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만 바라봤지만,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원하지도 않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제이드. 하지만 제이드는 내심 진심으로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고 끌어줄 인생 선배이자 친구를 만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제이드의 멘토 맥신은 자기 문제에 급급해 멘티 제이드를 외롭게 만든다. 게다가 제이드는 부잣집 딸이고 어른인 맥신이 가난하고 어린 자신을 구제 대상으로 보고, 고쳐 주어야 할 가여운 존재로 여기는 것만 같아 견딜 수가 없다. 터놓고 대화하고 서로를 알아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제이드는 자꾸만 엇나간다. 마음을 열기도 전에 문이 닫혀 버린 것이다. 하지만 제이드는 맥신의 생각처럼 마냥 어리지 않고, 맥신은 제이드의 생각처럼 어리석지 않다. 같으면서도 다른 두 조각이 만나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아름다운 콜라주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한 뼘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 등장인물 소개 제이드: 인종 차별을 이겨내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성장하는 주인공 여자아이. 제이드의 엄마: 이혼 후 홀로 딸 제이드를 키운다. 딸은 빈민촌에서 벗어나 성공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제이: 제이드의 스물한 살 외삼촌. 대학에서 중퇴한 후 제이드와 한집에서 산다. 맥신: ‘여성과 여성’ 프로그램에서 만난 제이드의 멘토. 오해와 불신을 넘어 제이드와 막역한 멘토-멘티 관계로 거듭난다. 파커: 제이드를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상담 선생님. 리리: 제이드의 죽마고우. 누구보다 제이드를 잘 이해해 주는 친구. 서맨사(샘): 고등학교에서 만난 제이드의 단짝. 백인으로, 인종 문제 의견 충돌로 한때 서먹해지지만 화해한다. 케네디: 제이드가 다니는 학교에서 몇 안 되는 흑인 여자아이 중 한 명. 제이드가 ‘보그 걸’이란 별명을 붙인다. 미아: 맥신의 언니. 미술 작가로, 갤러리를 운영한다. ‘여성과 여성’ 모금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도록 돕는다. 사브리나: ‘여성과 여성’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이자 운영 책임자. 제이드의 아빠: 이혼 후 현재 여자친구와 살지만, 제이드를 변함없이 사랑한다.말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Job Interview 회사원
인터뷰(Interview) / Interview 편집부 지음 /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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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nterview)
청소년 자기관리
Interview 편집부 지음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한 가지 직업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회사원 편에서는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다.1. 회사원과 회사 1) 회사원과 회사 2) 기업의 분류 3) 기업 규모에 따른 종사자 수 2. 회사원 인터뷰 첫 번째 1) 회사원 하동엽 씨의 취업 전 이야기 2) 회사원 하동엽 씨의 회사생활 3. 재미로 보는 회사원 설문조사 4. 회사원 인터뷰 두 번째 1) 회사원 김우진 씨의 취업 전 이야기 2) 회사원 김우진 씨의 회사생활 5. 미리 작성해보는 이력서 & 자기소개서 6. 회사원 인터뷰 세 번째 1) 회사원 서지훈 씨의 취업 전 이야기 2) 회사원 서지훈 씨의 회사생활 회사 안에서 미생(未生)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직업 이야기를 통해 회사원의 ‘미생(美生) Life'를 들여다보자! INTERVIEWEE PROFILE 1. 회사원 하동엽씨 30대 초반 (남성) 폴리텍대학 졸업 석유화학 플랜트를 정비하는 업체의 현장관리직으로 근무 중 경력 3년차 2. 회사원 김우진씨 30대 초반 부산대학교 공과계열 학과 졸업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의 연구직으로 근무 중 경력 5년차 3. 회사원 서지훈씨 30대 초반 고려대학교 국제어문학부 졸업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도니 제지(종이) 제조기업의 구매팀에서 근무 중 경력 2년차 출판사 서평 ‘직업을 인터뷰하다’ 시리즈 소개 1. 청소년 및 취업준비생들이 겪는 직업 정보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2.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들려주는 직업 일상을 통해 그 직업을 제대로 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3. 한 가지 직업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손쉽게 직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4.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부터 생소한 직업까지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5. 과장과 거짓 없이 직업의 장.단점, 급여 등의 내용을 솔직하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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