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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story 자이스토리 통합과학 1 (2025년)
수경출판사(학습) / 김재이 (지은이) / 2024.11.20
19,000원 ⟶ 17,100원(10% off)

수경출판사(학습)학습참고서김재이 (지은이)
2022 개정 교육과정의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풍부한 자료를 통해 핵심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교재이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실험 및 탐구 자료는 선별하여 '출제 0순위 특강'으로 수록하였으며, 확인 문제를 통해 확실하게 이해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내신 대비 필수 문제'는 학교시험 100점을 위한 실전 문제와 학력 평가 기출문제로 구성하였으며, '중단원 마무리 문제'는 단원별 대표 문제로 구성하여 개념을 적용하고 응용하는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고1부터 수능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수능 유형 특강'과 '수능 대비 기출 문제'를 수록하였다. 특별부록으로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전체 수록하여 2028학년도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과학의 기초 1. 자연 세계의 이해 과학의 기본량 과학의 측정과 우리 사회 물질과 규칙성 1. 우주와 원소의 생성 우주의 시작과 원소의 생성 별의 진화와 원소의 생성 2. 원소의 규칙성과 결합 원소들의 주기성 원소들의 화학 결합 3. 결합으로 이루어진 세상 지각과 생명체를 구성하는 물질 물질의 전기적 성질 시스템과 상호작용 1. 지구시스템 지구시스템의 구성과 상호작용 지권의 변화 2. 역학 시스템 중력과 역학 시스템 역학 시스템과 안전 3. 생명 시스템 생명 시스템에서의 화학 반응 생명 시스템에서 정보의 흐름 특별 부록 내신+수능 대비 단원별 TEST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및 해설자이스토리 통합과학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5종 교과서를 분석하여 풍부한 자료를 통해 핵심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실험 및 탐구 자료는 선별하여 '출제 0순위 특강'으로 수록하였으며, 확인 문제를 통해 확실하게 이해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내신 대비 필수 문제'는 학교시험 100점을 위한 실전 문제와 학력 평가 기출문제로 구성하였으며, '중단원 마무리 문제'는 단원별 대표 문제로 구성하여 개념을 적용하고 응용하는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고1부터 수능 유형을 익힐 수 있도록 '수능 유형 특강'과 '수능 대비 기출 문제'를 수록하였습니다. 특별부록으로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을 전체 수록하여 2028학년도 수능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자이스토리 통합과학1’으로 공부하세요. 차근차근 과학 개념이 잡히면서 놀라운 속도로 성적이 오를 것입니다. 교재 특징 • 2022 개정 교육과정의 5종 교과서 개념 완벽 총정리 • 내신+수능 대비 문제 최다 수록 • 쉽고 빠른 개념 이해와 풍부한 자료 수록 •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개념, 자료, 실험 집중 분석 특강 • 수능 문제 유형 특강+수능 기출문제 수록 •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과 해설 특별 수록 • 특별부록: 단원별 TEST (내신+수능 대비) • 중요 개념+중요 문항 해설 동영상 강의 QR코드 출판사 서평 • 자이스토리 통합과학1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5종 교과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중요한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개념, 실험, 자료를 분석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 자이스토리는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해 풀이의 핵심이 되는 ‘단서’를 알려주고 단서를 통해 문제를 푸는 ‘발상’을 떠올리며, 문제에 ‘적용’하는 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단계별로 문제 해결 과정을 알려주어 학생들이 문제를 빠르게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자이스토리 입체 첨삭 해설은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구현한 문제+자료 분석, 정답의 원리와 오답의 근거를 알기 쉽고 보기 쉽게 제공했습니다.
회색에서 왔습니다
창비 / 한요나 (지은이) / 2024.11.15
15,000원 ⟶ 13,500원(10% off)

창비청소년 문학한요나 (지은이)
한요나 장편소설 『회색에서 왔습니다』가 창비청소년문학 131번으로 출간되었다. 외출이 어려울 정도로 대기 환경이 오염된 ‘회색 행성’을 배경으로, 가상 교실에서 만난 두 소녀 ‘묘원’과 ‘서라’가 우정을 쌓으며 함께 비밀을 풀어 나가는 이야기가 가슴을 울린다. 서라의 과거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이 생생히 묘사되는 가운데 타인을 위한 다정과 용기가 빛나며, 험난한 기후 위기의 현실 속에서도 반짝임을 잃지 않고 힘차게 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달라지는 환경에서 우리는 어떻게 손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만들어 갈 연대와 우정은 어떤 모양일까. 『회색에서 왔습니다』는 아름다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근사하게 앞을 밝히는, 환한 양초 같은 소설이다.회색에서 왔습니다 강묘원 백역에서 왔습니다 윤서라 표본실의 비밀 대화 강묘원 용기의 법칙 윤서라 표본실의 비밀 대화 2 강묘원 비밀 외출 강묘원 계획에 없었던 플랜 B 윤서라 회색 무지개 너머 강묘원 작가의 말“다정하고 용감한 너를 찾아왔어.” 잿빛 먼지로 뒤덮인 세상에 색채를 더하는 아주 특별한 만남 우리는 근사하고 아름답게, 환한 세상으로 간다 도시를 가득 채운 먼지 속에서도 색색으로 찬란한 아이들을 만난다 기후 위기가 더 심각해진다면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 대기 오염이 심각한 회색 행성에서 주인공 묘원은 학교에 직접 등교하지 못하고 오늘도 가상 교실에 접속한다. 가끔 산소마스크를 쓰고 절친한 친구 재은, 인수네 집에 방문하지만 햇살이 내리쬐는 모래사장에서 함께 뛰놀던 기억은 까마득해져 버렸다. 하지만 먼지가 가득한 잿빛 도시에서도 알록달록 빛나는 존재가 되고 싶은 아이들의 바람은 여전하다. 묘원은 유난히 선명한 색을 좋아하는 아이로, 회색 행성의 사람들이 주로 입는 칙칙한 색깔의 옷이 아닌 밝은 보랏빛 티셔츠를 입고 가상 교실에 접속한다. 아직 깨끗한 대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진 ‘백역 행성’에서 전학 온 서라의 눈에 묘원이 들어온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서라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잖아. 애들이 입은 옷 색깔이 흉측하다고도 했고 말이야. 묘원 좋은 거지? 서라 좋은 거지. 그 교실에서 제대로 된 색깔이 있는 옷을 입은 애는 너밖에 없었어. 나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색이 있는 아이. (43면) 가상 교실의 아이들은 말이 없고 어두워 보이는 서라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하지만 백역 행성에 대한 환상을 지닌 묘원은 서라와 친해지고 싶다며 눈을 반짝이고 서라 역시 묘원에게 관심을 보인다. 직접 만날 수 없고 가상 교실 대화와 채팅만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현실이지만, 둘은 서로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소중한 우정을 키워 나간다. 단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너를 위해 단 한 번도 간 적 없던 세상으로 한편 서라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서라는 자신과 친구가 되어 너무나도 기뻐하고, 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묘원을 보며 서서히 믿을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마침내 묘원에게 털어놓은 서라의 비밀은 바로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가상 교실에서와는 다르게 실제 자신은 병으로 누워 있다는 것, 그리고 어린 시절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를 찾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서라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어머니를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서라의 진짜 이야기는 여기부터였다. “도와줘.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93면) 묘원은 서라가 털어놓은 비밀에 함께 슬퍼하게 되고 어머니를 함께 찾아 주고 싶다고 다짐한다. 묘원은 다른 행성에서 진행하는 방송 「파인딩」에 출연해 서라의 사연을 알리겠다고 결심하고 우주선에 오른다. 회색 행성 친구들 재은과 인수 역시 묘원을 응원해 준다. 평생 간직할 우정을 위해서 모험을 떠나는 묘원의 뒷모습이 뭉클하게 마음에 와 닿는 가운데 묘원과 서라의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서라는 어머니를 찾을 수 있을까? 회색빛 행성에 미래가 있다면 그건 나를 위한 네 마음에서부터 시작될 거야 『회색에서 왔습니다』는 여러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을 강하게 느끼는 두 청소년을 아름답게 보여 준다. 아픔을 겪고 있는 친구를 향한 공감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를 돕고 싶다는 마음이 묘원에게 빛나는 이정표가 되어 준다. 회색으로 가득한 행성에서도 색을 사랑하는 묘원처럼, 『회색에서 왔습니다』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아픈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소중한 마음을 잃지 말자고 힘주어 말한다. 묘원을 단단히 지지해 주는 재은과 인수, 혼란스러워하는 서라에게 늘 힘을 주는 친구 ‘아사’의 존재까지 모든 등장인물이 읽는 이에게 따스한 손을 내미는 듯하다. “다행이야. 네가 다정하고 용기 있는 아이여서.” “그래야만 한다면, 그래 봐야지.” (134면) 소설은 회색 먼지로 가득 찬 행성을 보여 주지만 회색빛 미래를 그리지 않는다. 묘원과 서라, 그리고 친구들은 서로의 눈동자 속에서 용기와 힘을 얻고 서로에게 기대어 오색의 미래를 그려 나갈 것이다. 『회색에서 왔습니다』는 세상을 밝히는 등처럼 우리의 마음을 물들일 특별한 작품이다. 미래는 상상할 수 있기에 참 좋은 것이다. (196면) ‘동화’는 이미 지나간 시대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처럼 내밀고 싶다. 이종산(소설가)그런데 왜 서라에 대해서는 한 번의 의심도 없이 진짜라고 생각했을까. 그저 가짜 데이터 코드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회색 행성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한때는 ‘무지개 지대’라 불렸다고 한다. 대기 오염이 심해지면서 외부에서 먼저 우리 행성을 ‘회색 행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행성 사람들도 회색 행성이라 부르지만, 나는 여전히 무지개 지대라고 부르고 싶다. 거긴 진짜 먼지바람이나 모래 폭풍 같은 게 없어? 백역 말이야. 정말 햇볕도 잘 들고, 모든 게 바삭바삭하냐고. 우리는 바삭바삭이 아니라 버석버석이거든. 그리고 또 축축하고. 이상하지? 먼지니 모래니 하는 것들은 전부 건조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아. 이곳의 회색 가루들은 축축해.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고, 검댕 같은 자국도 만들어.
섹션뽀개기 종합편 Level 3
NE능률(참고서) / 윤산 (지은이) / 2023.12.22
13,000원 ⟶ 11,700원(10% off)

NE능률(참고서)학습참고서윤산 (지은이)
섹션뽀개기 종합편은 바뀌는 수능 국어 유형에 맞추어 문학, 독서,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등 수능국어 전 갈래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 주차별 6개 지문을 수록하여 총 8주차 48개 지문을 공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지문 해설과 문제풀이의 맥을 삽입하여 스스로 학습이 가능합니다. 문제편에서는 필수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 필수 기출 지문과 문항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제작 인강까지 탑재하였습니다. 정답편에서는 지문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선지별 해설을 제공합니다.WEEK1 1주차 화법과 작문 1주차 언어와 매체 1주차 독서 1주차 문학 WEEK2 2주차 화법과 작문 2주차 언어와 매체 2주차 독서 2주차 문학 WEEK3 3주차 화법과 작문 3주차 언어와 매체 3주차 독서 3주차 문학 WEEK4 4주차 화법과 작문 4주차 언어와 매체 4주차 독서 4주차 문학 WEEK5 5주차 화법과 작문 5주차 언어와 매체 5주차 독서 5주차 문학 WEEK6 6주차 화법과 작문 6주차 언어와 매체 6주차 독서 6주차 문학 WEEK7 7주차 화법과 작문 7주차 언어와 매체 7주차 독서 7주차 문학 WEEK8 8주차 화법과 작문 8주차 언어와 매체 8주차 독서 8주차 문학100명 전문가들의 확실한 실전 기출문제 해설서 완벽한 단계별.주차별 학습 총 8강 2개월 완성 프로젝트 틀린 문제와 유형 체크를 통해 자가 점검을 할 수 있는 오답노트 온라인 학습과 연계되는 신개념 온?오프 학습서
백제 소년 무사 계륵치
어문학사 / 김종일 (지은이) / 2021.06.18
15,000원 ⟶ 13,500원(10% off)

어문학사청소년 문학김종일 (지은이)
백제 수복 운동을 그린 청소년 역사 소설이다. 주인공인 계륵치는 “아버지와 백제의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하며 신라와 당나라에 맞선 전투에 뛰어든다. 치열한 전쟁을 묘사한 <백제 소년 무사 계륵치>는 <클린 세탁소>, <그리운 별의 씨앗>, <나는 날고 싶다>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인 김종일 작가의 역사 소설이다.1. 황산벌에 해는 기울고 2. 임존성에 거하다 3. 주막에서 만난 소녀 부용차련 4. 백제 수복군의 뼈아픈 패배 5. 우섭 부장에게서 전갈이 오다 6. 웅진성을 공격하다 7. 옹산성의 패배와 부여풍의 귀국 8. 덕안성 전투 9. 무사의 길은 험난하다 10. 칼날 위의 칼날은 빛을 뿌리고 11. 내가 가는 길을 막지 마라 12. 백강에 흐르는 피 13. 흑치상지의 변절과 임존성 전투 14. 백제의 마지막 혼, 노을 속으로 사라지다 작가의 말백제 수복 운동을 그린 청소년 역사 소설 『백제 소년 무사 계륵치』 “목숨을 바쳐 신라와 당나라 놈들에게 아버지와 백제의 원수를 갚을 것을 이 칼에 대고 맹세하겠습니다.” 김종일 작가는 청소년 소설 『나는 날고 싶다』, 『내 마음의 꽃밭』, 『그리운 별의 씨앗』 등 다수의 청소년 작품을 쓴 작가이다. 순수한 감정을 그려낸 김종일 작가가 이번엔 청소년 역사 소설을 선보인다. 『백제 소년 무사 계륵치』는 백제의 마지막 전쟁을 그린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독특한 문화를 지닌 백제는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무너졌다. 무너진 백제를 수복하기 위해 3년여 동안 백제인들은 신라와 당나라를 상대로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치열했지만 결국 백제 수복 전쟁은 실패로 끝나며 700여 년을 이어오던 백제는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진다. 작가는 소년 무사 계륵치를 등장시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백제의 마지막 전쟁을 되살린다.계륵치와 어머니는 시신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아버지이자 남편을 찾고 있었다. 군사들의 죽어 있는 모습은 참혹했다. 칼에 베이고 창에 찔린 군사도 있고 화살에 맞아 죽은 군사도 있었다. 어떤 병사는 무거운 철퇴에 머리를 맞아 머리가 으깨어져 죽은 군사도 있었다. 마을 입구를 벗어나자 계륵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 시라도 빨리 임존성에 당도하여야 했다. 그러려면 밤잠을 자지 않고 쉼 없이 걸어야 했다. 산모퉁이를 돌기 전 계륵치는 괴나리봇짐 속에 숨겨 두었던 활과 화살을 꺼냈다. 사비도성은 신라군과 당군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성을 태우는 불길이 엿새를 갔다고 했다. 성안은 폐허로 변했고 성곽만 남았다. 철저하게 파괴하고 태웠다. 신라군과 당군은 백제인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죽였다.
보조개
주니어김영사 / 이송현 (지은이) / 2022.04.12
12,800원 ⟶ 11,520원(10% off)

주니어김영사청소년 문학이송현 (지은이)
주니어김영사 청소년 문학 17번째 이야기. 서로 관심 있는 분야도, 공유하는 세계도 달라 자꾸 부딪히는 두 아이.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연애와 둘 사이에 피어나는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포착한 이송현 작가의 청소년소설. 처음 눈에 띈 아주 작은 보조개. 그 사소한 발견이 점점 부풀어 마음속에 커다랗게 자리 잡을 줄 누가 알았을까. 설익고 능숙하지도 못했던, 열여덟의 첫사랑 이야기.1. 복수의 또 다른 이름, 권다경 2. 황금 물고기 3. 호텔 ANG, 둘만의 계약 4. 유치하게, 때론 과감하게 5. 플러스알파 6. 소리 나는 심장 7. 그냥 8.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9. 달밤에 우리가 바라는 건 10. 그 이상을 꿈꿔, 난. 11. 나쁜 연애, 착한 너 작가의 말내 눈에 띈 작은 보조개. 첫사랑을 마주했을 때를 기억하나요? 마해송문학상, 사계절문학상 등 여러 상을 섭렵하며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이송현 작가의 청소년소설이 출간되었다. 입시 대리모인 엄마의 유일한 약점, 우등생 ‘다경’을 엄마에게서 떨쳐 내고, 가족에게 소홀한 엄마에게도 복수하겠다는 결심으로 주인공 ‘도흠’은 연애를 시작한다. 여차여차하여 100일간의 예비 기간을 두고 연애를 시작해 보기로 한 두 사람. 연애를 시작한 의도도 ‘복수’인데 다경은 제시한 조건을 반드시 수락해야만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막막하고 딱딱한 연애. 도흠은 처음에 마음먹었던 이글거리는 복수심이 유지가 안 되고, 이 여자애는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갈팡질팡 흔들리기 시작하는 도흠의 첫 시선은 작디작은 ‘보조개’에 맴돌고, 눈길이 다경에게 맴도는 시간은 갈수록 길어져만 간다. 다경이 웃을 때면 순한 아이처럼 보여서 심장이 철렁거렸다. 깊게 패인 보조개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122쪽) 내 마음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이송현 작가가 보여 주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섬세한 마음 《보조개》는 ‘도흠’이라는 소년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된다. 도흠의 가장 사적인 이야기에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가장의 실직, 생계를 꾸려나가는 책임감과 삶의 무게, 치열한 입시 고민, 자녀에 대한 부모의 보상 심리, 부부의 불화와 이혼에 이르기까지 도흠을 둘러싼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사연과 사건을 풀어낸다. 이런 문제들은 적게든 많게든 청소년의 심리 상태에 영향을 끼치는데, 작가는 각 사건을 마주하는 인물들의 마음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 그러면서도 《보조개》 속 인물들은 때로는 어설프고, 때로는 열정적으로 대화하면서 서로가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돕는다. 《보조개》는 ‘연애’라는 과정을 통해 가족 문제로 받은 상처를 치유하려는 도흠이 가족, 여자 친구, 절친한 친구들 등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점점 이해하게 되고, 본인도 몰랐던 스스로의 진심과 마주하게 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담벼락 위를 위태롭게 올라섰던 다경의 손을 잡아 줬듯이 처방전을 꼭 쥔 아버지의 손도 잡아 볼까, 하는 마음이 피어올랐다. 내 손을 마주 잡는 아버지의 악력도 열여덟의 내가 감당할 수 있겠지. (154쪽) 곰삭아간다는 그 사랑에 대해서 생각했다.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그 감정을 어떤 사람들은 가슴에 품고 산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었다. (169쪽)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사랑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어수룩하게 복수하려는 ‘도흠’과, 완벽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다정함에 목마른 ‘다경’의 연애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궁금할 것이다. 능글맞게 건네는 연애 조언과는 정반대로, 정작 본인이 진지하게 연애할 때는 여자 친구 ‘준’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괴로워하는 ‘유찬’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트릴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준’과 도흠의 누나 ‘규희’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행동하는 용기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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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숲 / 안계정, 안세희, 정유희 (지은이) / 2022.06.10
16,800원 ⟶ 15,120원(10% off)

미디어숲청소년 자기관리안계정, 안세희, 정유희 (지은이)
변화되는 교육과정에 맞추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들이 꼭 알아야 할 이슈와 교과목 선택 안내, 우리 주변에서 할 수 있는 탐구 활동을 소개하여 학생들이 관련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선택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심층탐구 주제를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 정보판별력, 공감, 소통능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지식과 과목 선택 방법을 알려준다. IBM 기업에서는 뉴칼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명 컴퓨터고와 경기과학기술대를 연계한 인공지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하고 있으며, 미래산업과학고와 명지전문대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데이터사이언티스트, 클라우드 전문가 등 산업군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인재도 기르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이처럼 많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찾을 수 있는 방법과 기술에 대해서 알아본다. 특히, 취업이 보장된 인기학과의 교육과정을 보면서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분야를 확인하고 관련 탐구활동을 진행하면서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PART 1 인공지능 로봇 산업의 길라잡이 01 인공지능 산업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을까? 02 앞으로 인공지능·로봇 산업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03 인공지능 로봇 산업의 신기술 04 유망한 인공지능 로봇 기업 ① 인간과 공존하는 AI로봇 ② 안드로이드, 휴머노이드 로봇 ③ 개인서비스용 로봇 ④ 퍼셉토의 자율검사 및 모니터링 ⑤ 제조용 로봇 ⑥ 심장초음파 AI ⑦ 전문 서비스용 로봇, 클라우드 로봇 ⑧ 푸드 테크 로봇 05 우리 지역에도 인공지능 로봇 클러스터가 있을까? PART 2 인공지능 로봇 개념 사전 01 꼭 필요한 인공지능 개념 02 꼭 알아야 하는 로봇 용어 PART 3 인간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AI+X 01 딥러닝의 무궁무진한 활용 분야 02 딥러닝 패러다임의 변화 03 딥러닝 개발의 필요성 04 인공지능 계약학과 05 인공지능학 교육과정 06 인공지능학과를 위한 과목 선택 07 인공지능 관련 재미있는 탐구활동 PART 4 인간과 함께 생활하는 협동로봇 01 AI 협동로봇의 무궁무진한 활용 분야 02 AI 협동로봇 패러다임의 변화 03 AI 협동로봇의 필요성 04 로봇공학 계약학과 05 로봇공학 교육과정 06 로봇공학과를 위한 과목 선택 07 로봇공학 관련 재미있는 탐구활동 PART 5 정보의 바다 빅데이터 01 데이터 분석의 무궁무진한 활용 분야 02 빅데이터의 패러다임의 변화 03 빅데이터 개발의 필요성 04 데이터과학 계약학과 05 데이터과학 교육과정 06 빅데이터공학과를 위한 과목 선택 07 데이터과학 관련 재미있는 탐구활동 PART 6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01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02 로봇융합학과 ★★★★★ 창의융합형 인재로 거듭나라! 막연한 꿈을 확실하게 가이드해 줄 최강의 지침서! ★★★★★ EBS 강사들의 생생한 조언으로 쉽게, 빠르게 진로 확정! 대학에서 원하는 역량을 어느 정도 준비했나요? 기업에서 필요하는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었나요? 아직도 대학 이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이제는 전략적으로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대학을 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활용과 비정형화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역량을 길러야 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도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디지털과 인공지능 교육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선택 과목과 융합선택 과목을 개설하여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변화되는 교육과정에 맞추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들이 꼭 알아야 할 이슈와 교과목 선택 안내, 우리 주변에서 할 수 있는 탐구 활동을 소개하여 학생들이 관련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선택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심층탐구 주제를 찾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EBS 강사가 추천하는 로봇 인공지능 인기학과 진로코칭』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 정보판별력, 공감, 소통능력 등을 기를 수 있는 새로운 지식과 과목 선택 방법을 알려줍니다. IBM 기업에서는 뉴칼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명 컴퓨터고와 경기과학기술대를 연계한 인공지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하고 있으며, 미래산업과학고와 명지전문대를 연계해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데이터사이언티스트, 클라우드 전문가 등 산업군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인재도 기르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찾을 수 있는 방법과 기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특히, 취업이 보장된 인기학과의 교육과정을 보면서 학교에서 공부해야 할 분야를 확인하고 관련 탐구활동을 진행하면서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핵심 내용 약대 바이오계열 진로코칭: 막연한 약사가 아닌 구글 바이오 기업의 고급두뇌 인력으로! 그래핀 반도체계열 진로코칭: 반도체 설계에서 패키징까지 완벽한 반도체 전문가로! 배터리 에너지계열 진로코칭: 환경을 생각하며 미래까지 책임지는 멀티 에너지 전문가로! PAV 모빌리티 진로코칭: 무인드론학과, 스마트팩토리학과 등 미래신사업 전문가로! 로봇 인공지능 진로코칭: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바라보는 초미래형 인재로! VR 메타버스 진로코칭: 디지털 트윈기술을 접목한 공간에서 세상을 지배할 인재로!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 의약계열
캠퍼스멘토 / 한승배 (지은이) / 2024.12.02
22,000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한승배 (지은이)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한 시리즈다.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다.머리말 이 책의 구성 목차 공학계열 소개 간호사_간호학과 물리치료사_물리치료학과 미술치료사_예술치료학과 방사선사_방사선학과 보건의료정보관리사_보건행정학과 수의사_수의예과 안경사_안경공학과 약사_약학과 언어치료사_언어재활학과 웃음치료사_재활학과 위생사_보건학과 응급구조사_응급구조학과 의사_의예과 임상병리사_임상병리과 작업치료사_작업치료학과 치과기공사_치기공학과 치과위생사_치위생학과 치과의사_치의예과 한약사_한약학과 한의사_한의예과<나·진·가>로 ‘진로’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진로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는 어떤 학교(계열)에 진학해야 할까요?”, “대학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나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단편적인 여러 정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전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정보는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의 맥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진·가>는 교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교육 등 7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열별 20가지 대표 직업과 각 직업과 관련된 학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직업과 학과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직업 진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과목(일반 선택, 진로 선택, 융합 선택)과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출결 사항, 자율·자치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 활동,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도 선별하여 잘 엮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나·진·가>는 각각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고, 희망 학과와 희망 직업까지도 미리 탐색하려는 중학생들과,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우뚝 설 미래 사회에서는 스펙과 학력보다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토대로,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학과’와 ‘직업’은, 직업 세계에서 행복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진·가>를 통해 ‘진로’와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썸머썸머 베케이션
살림Friends / 이희영 지음 / 2017.03.15
11,000원 ⟶ 9,900원(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문학이희영 지음
살림 YA 시리즈.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 제10회 5.18문학상 소설 부문, 제3회 등대문학상 최우수상, KB 창작동화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은 이희영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작가의 반짝반짝한 표현력과 세밀한 심리 묘사,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덕분에 <썸머썸머 베케이션>은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담백하고 건강한 맛으로 독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 작품은 자극적인 소재와 비현실적인 일탈이 난무하는 청소년소설과 달리 잔잔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에 스며들면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는 밝고 맑은 작품이다.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법한 캐릭터와 사건들이 전혀 과장되지 않게 그려지고 있어 독자들은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다. 여기에 발랄한 유머 코드, 달달한 첫사랑의 설렘, 가족애와 감동, 비정규직이나 왕따 문제와 같은 사회적 고민까지 아우르면서 읽는 재미와 메시지의 깊이를 더했다. 주인공이자 평범한 고등학생인 이하준은 고달픈 여름 방학을 맞았다. 하지만 하준이의 방학 계획표는 여느 청소년들의 것과 조금 다르다.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피해 늦잠도 자야 하고, 엄친딸 퀸카 한예빈의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피해 첫사랑을 사수해야 하며, 이기적인 명문대생 형과 화해한 후 무사히 입대를 시켜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대형 마트와 펜션 타운에 맞설 동네 소상인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가 하면 서울에서 전학을 온 서연이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도 열어야 하는데….시작하는 이야기 소문이 싫으니? 너희 학교 애들 중에 쟤 이름이 실이야? 조용히 하고 눈 감아 지갑에 현금이…… 없네요 잠깐, 지금 이 분위기는 뭐야? 언제 같이 가 볼래요? 오랜만이야, 이하준 네가 지금 그딴 쓸데없는 짓이나 할 때냐 날 위해서 이러는 거 아니야 서연이 때문이라면 앞으로 여기 오지 마라 몰라, 왜 좋은지 Winner takes all 그러는 너는 알아? 그땐 내가 아니라고 해 줄게 울 것 같아열여덟 살의 여름 방학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아릿하다! 교내 최고의 오지라퍼, 이하준의 달달한 성장기 담백하고 건강한 맛으로 독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청소년소설 쳇바퀴 같은 일상과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방학은 사막 속 오아시스나 마라톤 코스의 급수소와 같다. 더위와 갈증과 피로를 씻어 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기운을 충전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들에게 방학은 학기 중보다 더 숨 가쁜 시기이다. 각종 숙제, 캠프 참가, 봉사 활동, 특강, 체험 프로그램, 경시대회 준비 등으로 방학 계획표가 꽉 차 버리기 때문이다. 장편 청소년소설 『썸머썸머 베케이션』의 주인공이자 평범한 고등학생인 이하준도 고달픈 여름 방학을 맞았다. 하지만 하준이의 방학 계획표는 여느 청소년들의 것과 조금 다르다.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피해 늦잠도 자야 하고, 엄친딸 퀸카 한예빈의 일방적인 애정 공세를 피해 첫사랑을 사수해야 하며, 이기적인 명문대생 형과 화해한 후 무사히 입대를 시켜야 한다. 어디 그뿐인가? 대형 마트와 펜션 타운에 맞설 동네 소상인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가 하면 서울에서 전학을 온 서연이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도 열어야 한다. 이 작품은 자극적인 소재와 비현실적인 일탈이 난무하는 청소년소설과 달리 잔잔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마음에 스며들면서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는 밝고 맑은 작품이다.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을 법한 캐릭터와 사건들이 전혀 과장되지 않게 그려지고 있어 독자들은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다. 여기에 발랄한 유머 코드, 달달한 첫사랑의 설렘, 가족애와 감동, 비정규직이나 왕따 문제와 같은 사회적 고민까지 아우르면서 읽는 재미와 메시지의 깊이를 더했다. 『썸머썸머 베케이션』은 제1회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상, 제10회 5ㆍ18문학상 소설 부문, 제3회 등대문학상 최우수상, KB 창작동화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은 이희영 작가의 첫 장편 청소년소설이다. 작가의 반짝반짝한 표현력과 세밀한 심리 묘사, 탁월한 스토리텔링 능력은 이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덕분에 『썸머썸머 베케이션』은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담백하고 건강한 맛으로 독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청소년들이여,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오지라퍼’가 되자! 청소년들과 공감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바람이 생겼다. 아니, 부탁이기도 했다. 조금 더 많은 친구들이 ‘오지라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가족과 이웃과 친구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더 나아가 사회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많은 오지랖을 부리길 바란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희영 작가의 바람에서 알 수 있듯이 『썸머썸머 베케이션』은 ‘본격 오지랖 권장 청소년소설’이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열여덟 청춘 이하준은 즐겁고 신나는 여름 방학을 기대했지만 여기저기 오지랖을 부린 탓에 어느 때보다 소란스러운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선 쓸데없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한 결과, 학교에서 가장 예쁘지만 가장 도도한 한예빈과 공식 커플로 오해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동네 미용실을 운영하는 엄마와 함께 마을을 휩쓴 개발 열풍에 맞설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했다. 게다가 10여 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소원해진 형과 화해해야 하는 미션도 있다. 하지만 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성공밖에 모르던 ‘까칠남’ 형의 속사정을 이해함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은 깊어졌다. 무엇보다 2학기부터 전학을 오게 될, 동네 구멍가게 주인아줌마의 조카 서연이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그것도 예빈이의 질투를 피해서 말이다. 하준이의 첫사랑, 서연이는 무언가 가슴 아픈 상처를 품고 있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하준이는 얽히고설킨 사건들에 휘말린 채 뜨겁고 아릿한 여름 방학을 보낸다. 하지만 하준이는 이 사건들을 겪어 내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둘러보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희영 작가는 청소년 독자들도 하준이처럼 자기 자신과 이웃들에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오지랖을 부리기를 바랐다.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독자들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이것은 청소년들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썸머썸머 베케이션』은 자기 안에 숨겨진 ‘오지라퍼’로서의 재능을 일깨워 주는 흥미진진한 마중물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혼자’가 아닌 ‘함께’ 크는 것임을 깨닫게 해 주는 작품,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방학 이벤트 같은 성장소설 여름 방학을 맞아 일상에서 탈출하려는 하준이의 계획, 첫사랑의 두근거림, 서연이의 마음을 얻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 번듯한 이름 대신 지긋지긋한 별명(a.k.a. 실이)으로 부르는 후성 슈퍼 주인아줌마와의 옥신각신 신경전, 아들보다 ‘쿨’한 엄마의 얼굴 빨개지는 농담 등 『썸머썸머 베케이션』에는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걸리게 만드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는 청소년 독자들이 한 번쯤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할 사회적 문제들이 켜켜이 녹아들어 있다. 예를 들면 인기 드라마의 촬영지였던 바닷가 마을이 관광지로 주목받자 거대 자본이 투입되고 개발 열풍이 불어닥치는 이야기가 그렇다. 낡은 당구장 건물이 순식간에 철거되고 그곳에 대형 마트가 들어서려 하자 마을에서 10년 이상 장사를 한 미용실, 슈퍼, 정육점 등 지역 상인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무너지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댄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면 무조건적인 개발의 의미와 더불어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곱씹게 된다. 하준이의 아버지에게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는 비정규직 문제와 약육강식이라는 세상의 단면을 노골적으로 보여 준다. 하준이의 아버지는 하청 업체의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도 동료를 돕는 일에 앞장섰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난 후 회사와 동료들은 사고의 진실을 외면했고, 아버지는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하준이의 형, 이동준이 성공과 출세만을 지향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돌변하게 된 계기도 여기에 있다. 타인에게 짓밟히지 않기 위해서 독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동준의 고백과 남자라면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절대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은, 그래서 더 큰 울림을 준다. 서울에서 하준이네 마을로 전학을 오게 된 서연이의 이야기에는 청소년 독자들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오해에서 비롯된 맹목적인 비난이 왕따로 이어지고, 결국 서연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까지 한다. SNS와 온라인 카페에서 자행되는 무형의 폭력이 피해자 본인은 물론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적나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부분은 서연이의 상처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지고 마음의 문을 찬찬히 열어 가는 하준이의 진심과 노력일 것이다. 이처럼 『썸머썸머 베케이션』은 단순히 이하준의 ‘혼자 크는’ 성장기가 아니다.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함께 크는’ 성장기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청소년들에게 독서 이상의 소중한 미덕을 선사하는,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방학 이벤트와 같다.형은 바닷가 마을을 싫어했다. 철썩이는 파도도, 끼룩거리는 바닷새도 지겨워했다. 그중 형이 가장 진저리 치던 것은 “어이구, 우리 전교 1등 동준이.”라는 마을 사람들의 칭찬이었다. ‘브레인 이동준’이라며 친구들이 부러워할 때도, ‘개천의 용’이라고 어른들이 덕담할 때도 형은 늘 눈살을 찌푸렸다. 형은 그럴 때마다 “이깟 시골 학교에서 그깟 전교 1등이 대순가.”라며 한마디씩 내뱉었다. 숨 쉬듯 튀어나온 ‘이깟 시골 학교’라는 말은 ‘엄마, 밥’ 다음으로 형이 가장 많이 한 말이었다.이깟 시골 학교의 그깟 전교 1등이었던 형은, 그러나 서울의 내로라하는 학생들도 가기 어렵다는 최고 명문대에 당당히 합격했다.(중략)대입 합격자 발표가 있은 후 교문에는 한 장의 플래카드가 나부꼈는데 이를 본 형의 얼굴은 한여름 바다만큼 퍼렇게 질려 있었다. 그 순간 형의 입에서 “이딴 시골 학교에서나 저딴 플래카드를 붙이지.”라는 말이 튀어나온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이깟’과 ‘그깟’, ‘바닷가’와 ‘서울’이라는 단어가 탁구공처럼 통통거리며 오가는 동안 형은 잠꼬대처럼 중얼거리던 서울 생활을 위해,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던 바닷가 마을을 떠났다. 형이 서울로 떠나기 전 우리는 백만 년 만에 처음으로 모래사장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며 어색한 형제애를 나누었다.네가 맥주를? 눈으로 묻는 형에게 나는 다 방법이 있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그리고 나는 그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형에게 물었다. “형은 여기가 왜 싫어? 바닷가고 촌이라서? 엄마 말처럼 문밖에만 나가도 다들 형을 알아보는 코딱지만 한 곳이라서? 아니면 ‘준 미용실’ 큰아들이란 꼬리표가 마을 입구까지 따라와서?”두서없이 아무렇게나 물었지만 나는 형이 이곳을 싫어하는 이유가 이 모든 것이라 믿었다. 그로부터 24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나와 예빈이가 그렇고 그런 관계라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퍼져 나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소문이 퍼졌다고 해서 내가 왜 예빈이에게 체육복을 벗어 줘야 했는지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것도 어쩐지 부끄러워 잠자코 있었다.소문은 산 위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점점 더 커져 갔다. 덕분에 내 뒤통수에는 이하준이라는 멀쩡한 이름 대신 ‘공주의 남자’니, ‘빈의 그대’니 하는 엉뚱한 별명이 대롱대롱 따라붙게 되었다.솔직히 고백하자면 그것은 결코 유쾌한 소문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 때문에 시작된 일이니 만큼 마무리도 내가 지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조용히 예빈이를 교실 밖으로 불러냈다.“미안하다, 괜히 쓸데없는 오지랖을 부려서. 어쨌든 나 때문에 이런 소문이 난 거니까 미안해. 나는 그냥…….”“소문이 싫으니?”예빈이가 긴 속눈썹을 깜빡이며 물었다. 나는 조금 멍해진 얼굴로 녀석을 빤히 쳐다보았다. 소문이란 싫고 좋고를 따지는 게 아니라 참과 거짓을 따지는 것 아니었나? 어쨌든 아이들이 만들어 낸 소문은 거짓이고 거짓인 이상 싫은 건 당연하다. 나는 단지 예빈이도 사실과 전혀 다른 소문을 정정해 주길 바랐던 것이다.“이건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잖아. 어차피 그 소문은 사실이 아…….”“난 그 소문, 나쁘지 않던데.” 그렇게 도착한 슈퍼에서, 평상에 앉아 얌전히 책을 읽고 있는 낯선 여자아이의 모습을 발견했다. 순간 환영처럼 오래전 평상에 누워 책을 읽던 단발머리 계집아이가 떠올랐다. 멍하니 아이를 바라보는데 슈퍼에서 나온 아줌마가 소리쳤다.“실아!”아줌마의 고함에 책을 읽던 아이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다. 만약 아이가 또다시 묻는다면, “고모, 쟤 이름이 진짜 실이야?”하고 긴 속눈썹을 깜빡거린다면 이번에도 부리나케 집을 향해 뛰어야 할까? 나도 모르게 꿀꺽 마른침이 넘어갔다.“너 거기서 뭐 하고 섰냐, 낮도깨비라도 본 사람처럼? 안 그래도 내가 지금 준이한테 가려고 했는데…… 텃밭에 상추가 참 잘 됐어. 이거 엄마 갔다 드려라. 상추가 부들부들하니 참 고소하다. 저녁에 강된장 만들어서 싸 먹으라고 해.”나는 까만 비닐봉지를 흔들어 대는 아줌마를 향해 주춤거리며 다가갔다.“참, 실이. 너 방학했지? 고2면 우리 서연이하고 동갑이겠네.”그 순간 마치 오토바이 굉음처럼 서연이라는 이름이 귓가에 날아와 꽂혔다. 4년 전 그때도 서연이라고 했었나? 잘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여전히 실이란 사실이다. 아줌마, 제발요! 이하준이라는 멀쩡한 이름을 두고 왜 자꾸 실이라고 부르십니까? 그러나 소리 없는 아우성은 입안에서 맴을 돌뿐 단 한 마디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
문예춘추사 / 아서 제임스 그랜트 (지은이), 박일귀 (옮긴이) / 2025.11.30
22,000원 ⟶ 19,800원(10% off)

문예춘추사청소년 역사,인물아서 제임스 그랜트 (지은이), 박일귀 (옮긴이)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로마, 근현대 유럽에 이르기까지 3,000년에 걸친 유럽 문명의 흐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풀어낸 책이다. 민주정이 태동한 아테네와 강력한 군사국가 스파르타, 지중해를 제패한 로마제국, 황제와 교황의 대립으로 상징되는 중세 유럽, 그리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프랑스혁명과 근대 국가의 형성까지―유럽사의 주요 전환점을 따라가며 문명이 발전해 온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사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인간 사회의 구조와 사상의 변화를 중심으로 역사를 읽어내는 본격적인 ‘문명사 입문서’다. 각 시대의 정치, 사회, 사상적 맥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유럽의 역사를 통해 세계사의 전체 그림을 조망하도록 돕는다.머리말 1부 유럽의 고대 역사 01 유럽사로의 초대 12 02 초기 그리스 14 03 그리스 문명의 황금시대 22 04 그리스의 몰락 33 05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40 06 로마의 등장 49 07 로마의 귀족과 평민 53 08 로마의 이탈리아 정복 57 09 로마와 카르타고 61 10 로마의 지중해 정복 69 11 로마의 개혁 76 12 로마제국의 확장 81 13 로마 개혁의 완성 87 14 로마제국의 설립 95 15 초기 로마제국의 황제들 100 16 안토니누스의 시대 106 17 로마제국의 몰락 113 18 야만족의 침입과 제국의 재건 120 2부 유럽의 중세 역사 19 기독교의 승리 134 20 알라리크와 고트족의 승리 139 21 게르만족의 서유럽 정복 146 22 중세 초기의 권력 157 23 중세 제국의 등장 166 24 카롤링거제국의 붕괴 178 25 신성로마제국의 수립 184 26 황제와 교황의 대결 전야 189 27 황제와 교황의 첫 번째 대결 195 28 황제와 교황의 두 번째 대결 201 29 황제와 교황의 세 번째 대결 208 30 프랑스 왕국의 등장 215 31 십자군전쟁 222 32 12~13세기 교회의 발전 230 33 중세 교회의 재앙 235 3부 유럽의 근현대 역사 34 프랑스와 백년전쟁 246 35 14~15세기 교회의 역사 258 36 14~15세기의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265 37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274 38 프랑스-이탈리아 전쟁 280 39 독일의 종교개혁 292 40 16세기 후반 유럽의 종교 운동 299 41 네덜란드공화국의 등장 307 42 종교개혁 시대의 프랑스 314 43 독일의 30년전쟁 326 44 프랑스 왕국의 성장 337 45 루이 14세 치하의 프랑스 345 46 러시아와 프로이센 357 47 프랑스혁명의 도래 367 48 프랑스혁명의 전개 376 49 나폴레옹 시대 388 50 반동과 혁명 401 51 이탈리아의 통일과 독일의 통일 412 52 유럽사의 마지막 세대 422청소년을 위한 가장 친절한 역사 입문서 유럽사를 마주하는 순간, 세계사의 퍼즐이 맞춰진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는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로마, 근현대 유럽에 이르기까지 3,000년에 걸친 유럽 문명의 흐름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풀어낸 책이다. 민주정이 태동한 아테네와 강력한 군사국가 스파르타, 지중해를 제패한 로마제국, 황제와 교황의 대립으로 상징되는 중세 유럽, 그리고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프랑스혁명과 근대 국가의 형성까지―유럽사의 주요 전환점을 따라가며 문명이 발전해 온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사건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인간 사회의 구조와 사상의 변화를 중심으로 역사를 읽어내는 본격적인 ‘문명사 입문서’다. 각 시대의 정치, 사회, 사상적 맥락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유럽의 역사를 통해 세계사의 전체 그림을 조망하도록 돕는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는 문예춘추사가 꾸준히 선보여온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시리즈’의 한 권으로, 세계사·서양 철학사·서양 미술사·한국사·북유럽 신화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인문학의 세계를 친근하게 전해온 시리즈의 정신을 이어간다. 이 책은 방대한 유럽사를 흥미로운 서술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담아내며, 역사 공부의 즐거움과 지적 탐구의 깊이를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로마와 근현대사까지 세계사의 중요한 한 축인 유럽사로 떠나는 지적 여행!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는 유럽 문명의 뿌리에서 오늘의 세계가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역사 교양서이다. 저자 아서 제임스 그랜트는 고대 그리스의 민주정과 철학, 로마의 관용 정치, 중세 교황권과 제국의 갈등,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근대 유럽의 자유와 평등의 실험까지 유럽사의 주요 흐름을 유기적으로 엮어낸다. 각 시대가 서로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문명을 발전시켜왔는지를 살펴보며, 유럽사를 단순한 지역사가 아닌 ‘인류 문명의 연속체’로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역사를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기르도록 돕는다. 교과서보다 넓은 시야로 역사의 맥락을 이해하게 하고, 사건보다 인간의 생각과 사회의 변화를 중심에 두어 세계사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파악하게 한다. 유럽의 진보가 곧 인류의 진보였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과거의 문명이 오늘의 세계에 남긴 유산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이끈다.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시리즈’는 청소년이 처음 접하는 인문학의 세계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는 교양 시리즈로, 세계사·철학사·미술사·한국사·신화 등 각 분야의 고전적 텍스트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세계사의 큰 그림을 잡고 싶은 청소년, 학교 수업을 넘어 스스로 사고의 힘을 기르고 싶은 학생, 그리고 인문학적 시야로 역사를 읽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세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창이 되어줄 것이다.
레 미제라블 3
더클래식 / 빅토르 위고 글, 베스트트랜스 옮김 / 20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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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청소년 문학빅토르 위고 글,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이다. 이 작품은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으로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냈다. 빅토르 위고가 35년 동안 마음속에 품은 이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민중 소설이다. 사상가이자 시인 빅토르 위고의 철학과 서정이 담겨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는 독보적인 걸작이다.제3부 마리우스 제1장 파리의 미립자 연구 제2장 대부르주아 제3장 할아버지와 손자 제4장 ABC의 벗 제5장 뛰어난 불행 제6장 마주친 두 별 제7장 파트롱 미네트 제8장 마음 악한 가난뱅이 작품 해설 - 십자가를 짊어진 사나이, 장 발장이 주는 교훈 작가 연보 - 빅토르 위고 작가 연보 휴 잭맨 주연 전 세계 최초 개봉 〈레 미제라블〉 원작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1》이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31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30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더클래식〉의 기부 선물 고전을 읽고 싶은 모든 독자를 위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나눔 특별 보급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 300만 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웠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시장에서 고가로 판매되던 기존의 많은 고전 도서와 차별되게 한 손에 들릴 만큼 작은 크기에 우아한 표지 디자인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고전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좀 더 쉽고 잘 읽히도록 번역문의 문법 오류를 줄였고, 어려운 말과 단어는 최대한 쉽게 사용하여 잘 읽힌다는 평을 들어 왔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전 권 모두 한글판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배려해 영문판도 함께 묶었다. 한 권 가격에 한글판과 영문판 2권을 얻게 된다는 점도 독자들이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선택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싸다! 예쁘다! 잘 읽힌다!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한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현재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양질의 세계문학을 발굴해 출간할 예정이며, 독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자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을 보다 싼 가격에 특별 보급판을 내놓게 되었다. 《레 미제라블 1》 역시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 031권으로 선보인다. 더클래식 도네이션 세계문학 컬렉션의 나눔 취지 이 책의 시리즈명인 ‘도네이션(donation)’은 ‘기부’, ‘기증’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그동안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존의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보다 싼 가격에 보급한다는 취지가 드러난다.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수익금의 일부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및 묵점자 혼용 도서 제작, 그리고 일반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고전 보급에 기부할 예정이다.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가난한 전과자 장 발장을 통해 인간과 삶, 세상을 통찰한 독보적인 걸작! 19세기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레 미제라블》이다. 이 작품은 역사, 사회, 철학, 종교, 인간사의 모든 것을 축적한 세기의 걸작으로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냈다. 빅토르 위고가 35년 동안 마음속에 품은 이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한 이 작품은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민중 소설이다. 사상가이자 시인 빅토르 위고의 철학과 서정이 담겨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는 독보적인 걸작이다. 지옥을 그려 낸 단테가 있었듯, 나는 현실을 이용해 지옥을 만들어 내려 했다. _빅토르 위고 서사시와 소설, 그리고 에세이의 요소까지 갖추고 있는 걸작 _앙드레 모루와(문학비평가)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이 자리한 이 소설은 하나의 세계이자 하나의 혼돈이다. _랑송(문학비평가) 20세기에 빅토르 위고와 견줄 만한 작가는 없다. 과연 21세기에도 그와 같은 작가가 나올지 의문이다. _해럴드 블룸(문학비평가)
우리 곁의 한시
다른 / 기태완 지음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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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청소년 역사,인물기태완 지음
정약용은 집 이름을 왜 여유당이라고 지었을까? 단속사지 6백 년 된 매화나무는 누가 심었을까? 광한루가 달 속 선녀가 살던 궁궐이라고? 강원도 청간정에서 제주도 김정희 유배지까지, 옛이야기를 따라 한시와 함께 여행을 떠나 보자. <우리 곁의 한시>는 저자가 지난 30년간 찾아다닌 역사적 장소와 관련된 여러 한시와 옛 문헌 속 기록을 통해, 정자의 현판에서부터 비석에 쓰인 한문까지 여행을 풍성하게 해 줄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들어가는 글 004 지도로 보는 우리 곁의 한시 008 명사십리에 해당화 붉고 012 강원도 고성군 청간정 부용꽃 스물일곱 송이 붉게 떨어지고 028 강원도 강릉시 초당마을 허난설헌 생가터 이루지 못한 연파조수의 꿈 050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 푸른 바위에 정자가 있는데 푸른 연못이 도네 061 경상북도 봉화군 청암정 인간 세상의 참혹한 사건을 목격한 은행나무 080 경상북도 영주시 금성단 압각수 매화에 부친 처사의 꿈 093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서원 6백 년 된 매화에 얽힌 여러 이야기 109 경상남도 산청군 단속사 정당매 남강 바위에 서린 넋 119 경상남도 진주시 촉석루 비단을 펼친 듯한 묘한 시구 133 전라북도 부안읍 매창 묘지 사랑의 공간이 된 선녀의 궁궐 149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 글자 없는 묘비 169 전라남도 장성군 박수량 백비 그늘 속에서 그림자를 쉬게 하는 곳 178 전라남도 담양군 식영정 연자루 안의 그리움은 서글프네 199 전라남도 순천시 연자루 팽나무 대문의 죽림정 213 전라남도 영암군 구림마을 죽림정 세상 험난한 것은 물속 같은 것이 없으리라 225 탐라의 잠녀 추사가 사랑한 수선화 246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김정희 유배지 사진 출처 258강원도 고성군 청간정 ? 강원도 강릉시 초당마을 허난설헌 생가터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 경상북도 봉화군 청암정 ? 경상북도 영주시 금성단 압각수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서원 경상남도 산청군 단속사 정당매 ? 경상남도 진주시 촉석루 ? 전라북도 부안읍 매창 묘지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 ? 전라남도 장성군 박수량 백비 ? 전라남도 담양군 식영정 전라남도 순천시 연자루 ? 전라남도 영암군 죽림정 ? 탐라의 잠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김정희 유배지 한시도 읽고, 역사도 배우고 교과서 속 인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 강릉시 초당마을에 가면 허난설헌 생가터를 비롯해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과 기념공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난설헌은〈죽지사〉에서 “집은 강릉 돌 쌓인 물가에 있는데, 문 앞 흐르는 물에 비단옷 빨지요. 아침엔 한가히 목란배를 매어 놓고, 원앙새 짝 지어 날아가는 것을 부럽게 본다오.”라고 노래했다.〈죽지사〉는 당나라 유우석이 처음 개발한 시 형식인데 칠언절구에 지방의 풍속이나 남녀의 애정을 다루는 내용이 많다. 아침부터 물가에 배를 매어 놓고 다정히 짝지어 날아가는 원앙새를 부럽게 바라보는 여인.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에는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과 함께 다산의 묘와 다산문화관, 실학박물관 등이 있다. 다산은 살아 있는 동안 스스로 묘지명을 지어서 생애를 직접 정리했다. 그〈자찬묘지명〉에서 “이는 열수洌水 정용丁鏞의 묘지이다. 본명은 약용若鏞이고, 자는 미용美庸이며 또 다른 자는 송보頌甫이다. 호는 사암俟菴이고 당호堂號는 여유당與猶堂인데 ‘주저하기를 겨울에 내를 건너듯 하고 조심하기를 사방 이웃을 두려워하듯 한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라고 했다. 다산은 외롭고 기나긴 유배 기간 동안 고향을 노래한 시를 여럿 남겼다. 안동 도산서원의 봄은 매화로부터 온다. 도산의 주인 퇴계 이황은 자신의 뜻을 매화에 부쳤다. 퇴계는 평생 107수의 매화시를 지었는데 이 가운데 91수의 시를 손수 베끼어 써《매화시첩》을 만들었다.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달 전의 일이었다. 퇴계는 매화시에서 고산의 임포를 빈번하게 언급하고 있다. 그의〈매화가 답하다〉에 “나는 포옹이 환골탈태한 신선인데, 그대는 돌아온 학이 요동 하늘로 내려온 듯하구려[我是逋翁換骨仙 君如歸鶴下遼天]”라고 했는데, 매화는 임포가 변한 환신이고, 자신은 신선의 학이라고 한 것이다. 이처럼 퇴계는 고산에서 은거했던 임포처럼 평생 매화를 사랑하며, 초야에 묻혀 사는 처사로 남을 것을 맹세했다. 조선 명종 시절에 부안의 기생 매창은 시인으로서 한양까지 이름을 날렸다. 당시 북쪽에 황진이가 있다면 남쪽에는 매창이 있다고 했다. 매창은 시조와 한시를 짓는 데 뛰어나고 노래와 금 연주도 빼어났다. 이매창의 시조,〈이화우〉는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나를 생각하는가. 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이 시는 매창이 유희경을 그리워하며 지었다. 매창은 1610년 38세로 요절했다. 유희경의《촌은집》에는 매창을 애도한 시가 없다. 도리어 다른 기생의 죽음을 슬퍼한 시는 있는데 말이다. 정작 매창에게 애도시를 헌사한 사람은 허균이었다. 부안읍 봉덕리 매창 묘지 옆 매창공원에는 그와 관련된 많은 글과 시를 새긴 비석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 추사 김정희 유배지 돌담가에는 수선화가 무리 지어 피어 있다. 여기서 수선화는 매화와 동시에 봄을 알리는 전령이다. 추사는 제주 수선화를 처음으로 사랑하고 세상에 널리 알린 사람이다. 추사는 이재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배지 주변에 흰 구름과 눈발처럼 널려 있는 수선화 무리에 감동해 눈물이 쏟아진다고 했다. 유배 오기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수선화 몇 송이를 애지중지 키웠는데 뜻밖에 제주도에서 잡초처럼 지천으로 깔린 수선화를 목격했던 것이다. 이렇게 여행이 즐거워지는 역사 이야기는 끝이 없다. 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을 여행한 사람들은 글에서 공통적으로 명사십리 해당화를 이야기합니다. 명사십리는 밟으면 소리가 나는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의 길인데 거기에 핀 붉은 해당화는 관동의 명물이었습니다. 고려의 승려 선탄禪坦은 곡성谷城 사람이다. (중략) 그의 시 〈관동을 유람하다[遊嶺東]〉에 “명사십리 해당화 붉고, 갈매기는 쌍쌍이 보슬비 속에 나네[鳴沙十里海棠紅 白鷗兩兩飛疎雨]”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 장차 관동을 유람하려 했는데 선탄의 이 시구를 듣고 “이미 빼어난 시구를 얻었구나!”라고 하고, 마침내 여행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수광李?光, 1563-1628 〈방류旁流〉, 《지봉유설芝峯類說》_ 명사십리에 해당화 붉고 압각수鴨脚樹라는 나무를 아시는지요? 압각수는 은행나무를 달리 부르는 이름입니다. 천수를 누리는 나무여서 전국에 걸쳐 수백 년 또는 천 년을 넘게 산 유명한 고목이 많습니다. 압각은 오리발이란 뜻으로 은행나무의 나뭇잎이 오리의 물갈퀴 발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지요. 은행銀杏은 은색 살구를 말하는데, 살구 같은 노란 열매에 흰 분가루가 묻어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입니다.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周世鵬이 유학을 전파하기 위해 세웠는데, 나중에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 시절에 세금을 면제받는 등의 경제적 지원을 나라에 요청하면서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현판을 받았습니다. 서원 옆에는 냇물이 서원을 감싸고 흘러가는데 죽계입니다. 죽계를 건너서 조금만 걸어가면 금성단錦城壇이 있습니다. 금성단은 금성대군錦城大君, 1426-1457을 제사 지내는 제단입니다. 그 제단 가까이에 두 그루 은행나무가 장엄하게 서 있는데, 그 앞에 서면 누구나 신령스러운 모습에 절로 감탄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인간 세상의 한 참혹했던 역사적 사건을 직접 목격한 증인입니다. _ 인간 세상의 참혹한 사건을 목격한 은행나무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 C
미다스북스 /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시드니 패짓 그림, 최상호 감수 /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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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청소년 문학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시드니 패짓 그림, 최상호 감수
셜록 홈즈 시리즈와 수능 영어 단어를 결합시킨 영어 학습서이다. 고전과 수능 영어를 연계, 융합시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초.중.고 학생은 금세기 최고의 추리소설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영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영단어를 익히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논리력을 키워준다. 셜록 홈즈의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비롯된 빈틈없는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절로 길러진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모두 종료된 후 셜록 홈즈가 그 추리 과정을 밝히기 때문에 독자는 곰곰이 궁리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순간, 앞서 등장한 단서들이 어떻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는지 숙고해보는 연습을 통해 입체적 사고와 확장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셜록 홈즈 가이드맵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 필승 공략법 추천의 글 _ 최상호·박상영·김현오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만의 장점 01 춤추는 인형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2 프라이어리 학교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3 두 번째 얼룩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04 악마의 발 ┕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최고의 탐정소설을 읽고 국어 기초가 튼튼!! English, Everytime, Everywhere, Easily! E ‘E 베스트 컬렉션’은 English, Everytime, Everywhere, Easily의 첫 글자를 딴 E와 세계명작 중에서 엄선했다는 의미의 ‘베스트 컬렉션’을 합친 말입니다. ‘영어 English를 언제 Everytime 어디서나 Everywhere 쉽게 Easily’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널리 알려진 세계명작과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신나고 즐거운 영어 공부를 시작하세요. Read CAT! CAT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을 잡는다catch는 의미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초중고 교육과정 필수 영어 어휘’와 원문과 비교하여 보는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를 통해 영어 실력과 독해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새로운 탄생! 이제까지 셜로키언들이 만나지 못했던 필독 추리 고전의 새로운 시리즈 세대와 시대를 초월하여 가장 사랑받는 추리소설이자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작품은 단연 셜록 홈즈 시리즈다. 1887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셜록 홈즈 시리즈는 ‘전 세계 명탐정’의 대명사이며, 수많은 영화화와 드라마화 등을 통해 그 영역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치밀한 구성력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가 만들어낸 하나의 ‘세계’는 매력적인 문체와 함께 읽는 이로 하여금 숨이 멎을 듯한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선사하며 그 자체로 ‘완벽한 고전’이 되었다. 미스터리한 사건을 분석해내는 날카로운 추리와 치밀하면서도 대담하게 묘사된 당시의 시대적 배경 등은 셜록 홈즈를 비단 ‘흥미로운 추리소설’만이 아니라 ‘논리력과 창의력’, ‘독해력과 지식’을 키우는 양서로 활용하여도 손색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렇듯 널리 읽히는 추리 고전 세계 명작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요소를 더하면 어떨까?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전 3권)은 이런 의도로 기획되었다. 총 60편의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저자인 코난 도일이 엄선한 12편의 작품을 골라내었으며, 셜록 홈즈 시리즈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출간 당시의 삽화를 빠짐없이 수록하였다. 기존에 나와 있는 수많은 영한대역본 셜록 홈즈가 쉬운 영어로 재구성된 것과 달리,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에서는 원문 그대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직접 만날 수 있다.<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수많은 셜로키언과 홈지언을 탄생시킨 원작의 매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아서 코난 도일이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첫 선을 보인 작품 그대로 재현하였다. ‘우리 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 에서는 원문을 충실히 따르는 한편, 독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좀 더 매끄럽게 현대식으로 번역하여 작품에 대한 보다 나은 이해를 돕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어린이 문고판이나 축약판으로 읽어온 셜록 홈즈를 잊고 전 세계 독자를 매료시킨 시리즈의 정수를 새로이 음미하게 한다. 이에 엄선된 수능 영어 영역 어휘를 본문에 함께 담아 최고의 추리소설을 원문으로 즐기며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책의 핵심은 ‘수능 영어영역 필수 단어’이다. 설록 홈즈 본문 속에 수능 빈출 단어를 포함해놓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 실린 영어 어휘를 정리해 놓은《ABC 단어장》을 제작하여 단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필수 단어는 물론 품사별 어휘와 유의어, 반의어, 혼동어휘, 비교어휘 등 하나의 단어를 통해 여러 단어를 공부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학생이 혼자 읽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전연 무리 없게 짜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은 물론이고, 영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초등.중학생까지, 이 책을 단계별로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논리력, 창의력, 독해력과 함께 수능 어휘 실력까지 부쩍 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직 영어 선생님이 추천하는 즐거운 영어 학습의 진수!! 최고의 추리소설을 원문으로 즐기다 이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와 수능 영어 단어를 결합시킨 유일한 영어 학습서이다. 고전과 수능 영어를 연계, 융합시킨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영어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고3 시절 동안 바짝 고삐를 조인다 해도 영어 영역에서 높은 성적을 받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일찍부터 포기한다. 학생들은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맹신한 채 점수 따기에 급급해하며 원서 읽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오로지 참고서 암기와 문제집 풀기가 영어 공부의 전부인 줄 알고 그것에 매달리기 일쑤다.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이 문제에 대한 직접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암기와 기계적인 문제 풀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초.중.고 학생은 금세기 최고의 추리소설인 셜록 홈즈를 읽음과 동시에 영어의 기초가 되는 독해력을 일찍부터 높일 수 있고 전문가가 엄선해놓은 필수 영단어를 익히며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더욱이 이 책은 논리력을 강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의 두뇌계발을 돕는다. 사건과 사건의 이어짐이 필연적인지 우연적인지 따져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논리력을 키워준다. 셜록 홈즈의 뛰어난 두뇌와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비롯된 빈틈없는 추리를 따라가다 보면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능력이 절로 길러진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는 사건이 모두 종료된 후 셜록 홈즈가 그 추리 과정을 밝히기 때문에 독자는 곰곰이 궁리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밖에 없다.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 순간, 앞서 등장한 단서들이 어떻게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는지 숙고해보는 연습을 통해 입체적 사고와 확장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또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킨다. 소설 속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여러 사건들이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한 사건이 어떤 결과로 전개될지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은 저절로 자라게 된다. 이를 위해 각 에피소드의 도입에는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 본문 내용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다. 보헤미아의 국왕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사라진 빨강머리 연맹의 정체는 무엇인지 염두에 두고 읽다 보면 이야기의 힘에 이끌려 원서를 단숨에 읽게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셜록 홈즈 시리즈를 전 세대가 함께 읽는 세계 명작으로 자리 잡게한 데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되었다. 사건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각자의 동기와 욕망을 가지고 움직이며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셜록 홈즈란 허구의 인물이 추리소설 사상 가장 인상 깊은 인물로 독자들의 뇌리에 박히며 수많은 팬들을 형성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추리소설의 진수를 맛볼 수 있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영어 공부의 새로운 학습방안을 제시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어휘 공략!! CAT 과정을 따라가면 단어가 즐겁게 외워진다 이 책은 단계별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대로만 따라서 읽으면 반드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처음은 재미로 읽는 단계인 ‘CAT1(catch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이다. 그저 추리소설의 재미에 흠뻑 빠지면 되는 과정이다. 본문을 한 단락씩 읽은 후 ‘우리글로 다시 읽는 셜록 홈즈’와 비교하여 본다. 다만 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단어를 훑으면서 읽어나가야 한다. 두 번째는 본문 아래에 달린 단어의 뜻을 참고해 다시 책을 읽어나가는 단계 CAT2다. 이때에는 본문 하단의 단어 뜻풀이를 읽기 전에 먼저 문맥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해야 한다. 다음은 유추한 단어 뜻과 아래에 풀어놓은 설명을 비교하며, 사전적 의미와 함께 실제 문장에서 활용되는 단어의 쓰임을 익히도록 한다. 마지막은 《ABC 단어장》으로 필수 단어는 물론 품사별 어휘와 유의어, 반의어, 혼동어휘, 비교어휘를 모두 공부하는 단계인 CAT3다. 본문에서 익힌 단어를 정리하고, 하나의 단어를 통해 여러 단어를 공부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시킨다. 《ABC 단어장》에는 엄선된 수능 빈출 단어와 현직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의 단어 설명이 실려 있어 단 한 권으로 수능 영어영역을 대비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셜록과 왓슨의 다양한 일러스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영어에 흥미를 붙이고자 하는 어린 셜로키언들에게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12개의 에피소드 오디오 파일을 수시로 원문과 대조하여 듣다 보면 어느새 듣기 능력까지 향상된다. 이렇듯 CAT 1, 2, 3의 단계를 거치면서 셜록 홈즈 시리즈의 소설적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영어 실력까지 강화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 영어 공부와는 달리 즐겁고 신나게 영어 기초 독해력은 물론 어휘력까지 기를 수 있는 것이다. 고전이라는 검증된 콘텐츠에 수능 필수 어휘라는 신선한 콘텐츠의 조합이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요소를 자연스럽게 융합했기 때문이다. 친숙하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학습의 기본인 논리력과 상상력, 독해력은 물론이고 영어 실력까지 키울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을 향유할 수 있다. [내용 소개] 「춤추는 인형」, 「프라이어리 학교」, 「두 번째 얼룩」, 「악마의 발」 4편의 단편을 담은《셜록 홈즈 E 베스트 컬렉션》의 세 번째 권이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 왓슨 다음으로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에 관한 정보를 함께 실었다. 홈즈의 하숙집 주인인 허드슨 부인과 홈즈의 형인 마이크로프트 홈즈, 홈즈가 인정한 호적수 모리아티 교수, 런던 경찰청 소속의 레스트레이드 경감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이외에도 셜록 홈즈를 패러디한 모방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춤추는 인형」 어느 날 힐튼 큐빗이라는 의뢰인이 홈즈를 찾아온다. 그는 마치 아이들이 그린듯한 기묘한 그림 문자를 홈즈에게 보여준다. 큐빗은 자신의 아내가 이 그림을 너무나 무서워한다며 홈즈에게 도움을 청한다. 큐빗의 아내는 일 년 전에 결혼한 엘시 패트릭이라는 미국인이다. 행복했던 부부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은 한 달 전에 받은 미국 소인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다. 편지를 받은 엘시는 얼굴이 창백해졌고 곧바로 편지를 태워버렸다. 의뢰 전날 아침에는 정원의 해시계 위에 놓여 있는 편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보자마자 정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림 문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건을 맡은 홈즈는 엘시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까? 「프라이어리 학교」 프라이어리 학교의 교장인 소니크로프트 헉스터블 박사가 쓰러지듯이 홈즈의 집을 찾아온다. 겨우 정신을 차린 헉스터블 박사는 전직 수상인 홀더네스 공작의 외아들이며 열 살이 되는 샐타이어 경이 유괴된 사실을 알린다. 샐타이어 경은 학교에 오고 얼마 되지 않아 실종되었으며, 독일어 교사인 하이데거가 그의 자전거와 함께 사라졌다. 홈즈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북잉글랜드 피크 지방으로 향한다. 유괴 사건에 얽힌 비밀은 무엇인가? 홈즈는 사라진 샐타이어 경과 교사 하이데거를 찾을 수 있을까? 「두 번째 얼룩」 어느 화요일 아침, 총리 벨린저 경과 유럽 외교부 장관 트릴로니 호프가 홈즈를 찾아온다. 그들은 외국의 국왕으로부터 온 중요한 편지가 분실되었으며, 그것이 세상에 공개되면 유럽 전역에 커다란 혼란이 일어날 것이므로 이를 조용히 되찾길 바란다고 전한다. 홈즈는 편지의 내용을 아는 조건으로 사건을 맡기로 한다. 총리와 장관이 돌아간 뒤 장관의 부인인 힐다 트렐로니 호프가 찾아와 남편이 잃어버린 편지가 어떤 사태를 불러올지에 대해 묻는다. 힐다 트렐로니 호프가 홈즈를 찾아온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홈즈는 사라진 편지의 비밀을 밝혀내고 그것을 되찾아 세계적인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악마의 발」 1897년 봄, 과로로 건강이 나빠진 홈즈는 왓슨과 함께 콘월 반도 끝 폴두 만의 작은 농가로 요양을 떠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콘월의 공포’라는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른 아침, 목사관에 세 들어 사는 모티머 트리제니스의 형제가 미쳐버리고 그의 여동생인 브렌다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해 라운드헤이 목사는 홈즈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한다. 현장을 방문한 홈즈는 집에 돌아온 후에 트리제니스 일가의 먼 친척이라고 하는 레온 스턴데일 박사의 방문을 받으며 사건의 윤곽을 파악하기 시작한다. 사건 현장에서 침입자의 흔적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고 살인 도구조차 찾지 못한다. 트리제니스 일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홈즈는 범죄의 도구를 밝혀내고 사건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인가?
고백루프
창비교육 / 박서련 (지은이) / 2024.04.05
14,500

창비교육청소년 문학박서련 (지은이)
한겨레문학상,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이상문학상을 받으며 믿고 보는 작가로 사랑받아 온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이다. 박서련 고유의 활달한 상상력과 언어로 청소년 독자를 다채로운 세계로 이끈다. 작가가 등단 후 창작한 청소년소설 다섯 편과 청소년 시절 쓴 소설 두 편이 각 작품의 창작 후기와 함께 실렸다. 청소년 독자를 향한 박서련의 프로포즈가 담긴 이 책은 청소년들이 또래 관계에서 겪을 법한 사건과 그로 인해 느끼는 미묘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포착해 냈다. 장르와 소재의 경계를 오가며 펼쳐지는 소설들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지금 네가 겪고 느끼는 일들이 혼자 감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고백루프』에는 작가가 고등학생 시절 창작한 소설도 들어 있어 박서련 작가의 팬들은 물론 문학 분야에 뜻을 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뜻밖의 선물이 될 법하다. 또한 각 부마다 포함된 「작가의 말」을 통해 그간 쉬이 듣기 어려웠던 작가의 창작 후기와 후일담도 읽어 볼 수 있다. 청소년 독자를 향한 박서련의 여정이 담긴 이 책을 두고 소설가 구병모는 ‘천수관음의 소설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박서련이 독자에게 내미는 재미와 감동의 손길을 맞잡고 청소년들은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되겠다.1부 솔직한 마음 안녕, 장수극장 엄마만큼 좋아해 작가의 말 2부 보름지구 고―백―루―프 작가의 말 3부 가시 발톱 작가의 말청소년소설의 경계를 확장하며 다가온 박서련의 첫 청소년소설집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설 & 청소년이 보기에 적합한 소설 & 청소년이 직접 쓴 소설 그간 ‘청소년소설’은 주로 청소년 주인공을 통해 청소년의 목소리와 현실을 대변하고 청소년 독자에게 초점화된 문학적 감동을 주는 작품을 일컬어 왔다. 박서련은 그의 첫 청소년소설집을 통해 기존의 정의에 부합하면서도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그간 좀처럼 조명되지 못했던 영역으로도 시선을 넓혔다. 처음 만나게 되는 「솔직한 마음」과 「안녕, 장수극장」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일을 핍진하게 다루었다. 「고―백―루―프」와 「보름지구」 역시 인물의 심리를 세심하게 묘사한 작가의 솜씨에 감탄하게 되는 작품이다. 한편 「엄마만큼 좋아해」는 청소년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청소년 독자를 위한 청소년소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어린아이들을 통해 사랑과 우정의 삼각관계를 묘사한 이 소설은 자못 콧대 높은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마저 충분히 녹이고도 남을 만한 귀여운 매력으로 가득하다. 박서련은 ‘청소년이 쓴 소설’ 역시 청소년소설의 한 갈래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작가는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창작한 소설인 「가시」와 「발톱」을 공개하는 것이 쑥스럽지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고 전해 왔다. 그간 미완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왔던 ‘청소년이 쓴 소설’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가다듬어 볼 일이다. 가지각색의 초콜릿이 알알이 담긴 상자에서 초콜릿을 고르듯, 독자들은 이 소설집을 읽으며 익히 알아 더욱 곱씹게 되는 작품부터 그간 맛보지 못한 작품까지 황홀하게 펼쳐지는 다양한 청소년소설의 세계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서툴지만 앞날이 더 기대되는 소녀들의 성장기 “처음부터 착한 주인공보다는 앞으로 착해질 수도 있는 주인공에 좀 더 끌린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것이 성장이라 믿기 때문이다.”(104쪽) 1부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기민하게 감각하지만 그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을 다스리는 데엔 서툰 소녀들의 성장기 세 편이 창작 동기와 후일담이 담긴 「작가의 말」과 함께 담겼다. 작가가 “이기적이고 생각이 짧은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들을 통과하며 하는 생각들을 솔직하게 쓰려 했다”(104쪽)라고 밝힌 「솔직한 마음」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아이돌 소녀의 고군분투기다.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다 멤버를 따돌렸다는 루머로 학교에 돌아온 ‘나’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영문도 모르고 초대된 채팅방에서 갖은 험한 말을 듣게 된다. ‘나’는 사건의 주범이 원래 왕따였던 ‘원따’임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미안해하는 원따와 외려 친구가 되려 하지만, 이내 원따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아찔함을 느낀다. 「안녕, 장수극장」은 고향 철원에서 벗어나고팠던 작가 자신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고백한 소설이다. 폐업을 앞둔 극장을 운영하는 ‘나’의 아버지에게 어느 날 학생회장이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찾아온다. 인터뷰 영상을 학교 축제 때 상영하겠다는 제안에 아버지는 정성스레 촬영한 영상을 보낸다. 축제 날, 아버지와 ‘나’는 마을 사람들이 극장에 얽힌 각자의 추억을 말하는 인터뷰 영상을 보고는 그것을 극장의 마지막 상영작으로 결정한다. 「엄마만큼 좋아해」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청소년이 등장하지 않지만, 청소년 독자들이 재밌게 읽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과 우정을 어린이를 통해, 소설적 재미와 미학을 놓치지 않으며 펼쳐 냈다. 밤이 오빠와 소꿉놀이를 하고 싶은 주비는 오빠가 좋아하는 양 갈래 머리를 하고 어린이집에 가지만, 같은 머리를 하고 온 시아를 보고는 시아의 머리에 껌을 붙인다. 주비는 시아가 자신과 친해지려고 머리 모양을 따라 했음을 뒤늦게 알게 된다. 다음 날, 커트 머리로 변신한 시아가 주비에게 소꿉놀이를 제안하자 주비는 시아에게 미안한 마음과 밤이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 사이에서 어쩌지 못하고 울어 버린다. ‘나는 어떻게 할까?’라고 자신에게 물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것이 바로 문학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나는 믿는다”(154쪽) 2부는 SF적인 설정이 가미된, 작가의 돋보이는 상상력이 발휘된 작품들이 들어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한 이후에도 명절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한 「보름지구」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국에서 달로 옮겨 가 살게 된 청소년인 ‘나’가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에게 추석을 소개하는 이야기다. ‘나’는 문득 달에서는 무엇을 보며 소원을 빌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달에 사는 사람들만의 새로운 명절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작가는 “쉽고 간단한 이야기를 접하더라도 그 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하고 사유하는 동안에 이야기를 읽기 전보다 다채로운 시각을 갖게”(155쪽) 되길 바라며 썼다고 말한다. 표제작인 「고―백―루―프」는 타임루프에 갇힌 십 대 소녀의 사랑 이야기다. 모두의 선망을 받는 우지현과 함께 수행평가를 하게 되어 부담스러운 현지. 하지만 지현은 축제 날 자기 노래를 들으러 오라며 현지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지현의 요구를 가뿐히 외면한 이후, 현지는 같은 일이 반복되는 루프에 갇힌다. 현지는 루프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현의 공연을 보는 것임을 알게 되고, 지현의 노래 속에 담긴 진심과 지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보름지구」와 「고―백―루―프」를 창작하며 작가는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를 묻고 답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서련은 이제 그녀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무한대로 확장하는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독자 역시 ‘나는 어떻게 할까’를 묻기를 권하며 이것이야말로 문학이, 특히 청소년문학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강조한다. 청소년 박서련이 쓴 청소년소설을 만나다 “거칠고 서툴지만 이것이 내 원점이다. 약소하고 부끄럽지만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내 고유한 원형이다”(203쪽) 박서련은 청소년이 직접 쓴 소설도 한 갈래라고 생각한다며 청소년 시절 썼던 작품을 자신의 첫 청소년소설집인 이 책의 3부로 선뜻 공개했다. 이제는 한국 문학에서 뚜렷한 영역을 차지한 작가의 청소년 시절 작품을 본다는 재미를 넘어, 3부의 두 작품은 박서련이 느닷없이 나타난 문재(文才)가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인다. 「가시」는 엄마가 돌아가신 뒤, 철원에서 서울로 와 언니와 함께 살게 된 청소년의 이야기다. ‘나’는 손톱에 박힌 가시에서 엄마의 속눈썹을 떠올리게 되고, 아파하면서도 좀처럼 가시를 빼지 못한다. 어느 날, 주인공은 충동적으로 학교를 조퇴한 뒤 엄마와 함께 살던 동네에 가 보지만 엄마와 지냈던 흔적을 더는 찾을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언니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자신이 사라진줄 알고 걱정했던 언니의 진심을 깨닫고 비로소 마음을 푼다. 「발톱」에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새엄마와 살게 된 청소년이 등장한다. 새엄마는 ‘나’에게 살갑게 다가오려 애쓰지만 ‘나’는 그런 그의 모습에 반항심만 들 뿐이다. 그러다 새엄마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간 피곤해하던 그의 모습을 떠올린다. 새엄마의 배 속에 새 생명, 즉 자신의 동생이 있음을 뒤늦게서야 깨달은 ‘나’는 목욕을 마치고 나온 그에게 발톱을 깎아 주겠다며 말을 건넨다. 박서련이 등단 후 다양하게 변주하며 천착해 온 여성들의 서사를 생각해 본다면, 「가시」와 「발톱」을 박서련표 여성 연대기의 근원이라 해도 좋을 듯싶다. 작가는 “청소년은 소설을 쓸 수 있고, 소설 쓰던 청소년이 결국 소설가가 되는 일도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201쪽)라며 문학적 성취를 위해 싹을 틔워 나가는 청소년 독자들이 3부를 읽고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파울과 파울라
궁리 / 울프 슈타르크 지음, 이미옥 옮김 /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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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청소년 문학울프 슈타르크 지음, 이미옥 옮김
여학생 파울라가 파울이라는 남학생으로 변신해 여러 에피소드를 겪는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남학생으로 변신한 파울라의 이야기로 재미만 주는 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준다. 파울라와 엄마, 파울라의 외할아버지와 파울라의 엄마, 외할아버지와 손녀딸, 새아버지와 파울라 등 다양한 가족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화해, 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요양원에서 지내던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손녀 파울라가 사는 집으로 찾아와, 넘치는 사랑을 베풀며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고, 어머니의 남자친구 군나르는 친딸은 아니지만 파울라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가족으로 품으려는 노력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한번쯤 겪어보고 싶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한편,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에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열두 살 소녀 파울라는 잡지와 신문에 그림을 그려주고 돈을 받아 생활하는 어머니와 살아간다. 어머니는 군나르라는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로 결정하고 파울라와 그 친구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다. 그런데 이사를 가던 날, 무언가를 워낙 잘 잊어버리는 어머니는 파울라가 가장 사랑하는 개 킬로이를 빠트리고 그만 떠나게 된다. 파울라 또한 마지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잃어버린 킬로이를 찾아 헤매고 또 양로원에 계시던 외할아버지가 그곳을 탈출해 어머니 집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하루 늦게 학교를 간 파울라에게는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난다. 담임선생님이 ‘파울라’라는 이름을 ‘파울’이라고 부르면서, 남학생으로 소개를 하게 된 것이다. 순간 당황한 파울라는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힐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만 타이밍을 놓치고 마는데….파울과 파울라 옮긴이의 말출간 당시 스웨덴의 청소년들이 거의 숭배하듯 다투어 읽은 책! 소년과 소녀의 성역할에 대해 흥미롭게 의문을 제기한다! “새로 전학 온 학생이지?” 선생님이 물었다. “그런 것 같죠?” 나는 가능하면 거리낌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자 했다. “원래는 어제 와야 하는 거였지? 안 그래?” 내가 뭐라고 대답해야만 했을까?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서 조용하게 죽기 위해 여자 구두를 신고 양로원에서 도망쳐왔다고 얘기해준들 믿지도 않을 게 분명했으니까. (…) “자, 이제 우리는 새로 온 남학생 파울 크롤을 반갑게 맞이해야겠지. 우리 반에서 적응을 잘 하길 빈단다.” 담임 선생님인 구드룬 에어링이 말했다. 새로 온 남학생이라고! 파울이라고?!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임을 나는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웃기는 내 이름 파울라가 불러일으킨 사고였다! 나는 내 이름이 너무 싫어서 엉엉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왜 니콜이나 코르넬리아 혹은 사비네나 카타리나처럼 확실하게 여자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을까? -본문 52-54쪽 [성균관 스캔들], [기황후], [잘 키운 딸 하나] 등 드라마나 영화 스토리의 단골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여주인공들이 말 못할 이유로 여자가 아닌 남자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며, 이들을 둘러싸고 흥미로운 러브라인이 자주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스웨덴에서 1984년에 출간된 『파울과 파울라』도 여학생 파울라가 파울이라는 남학생으로 변신해 여러 에피소드를 겪는 이야기다. 출간 당시 스웨덴의 청소년들은 이 책을 거의 숭배하듯 다투어서 읽었고, 독일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열두 살 소녀 파울라는 잡지와 신문에 그림을 그려주고 돈을 받아 생활하는 어머니와 살아간다. 어머니는 군나르라는 남자친구와 함께 살기로 결정하고 파울라와 그 친구 집으로 이사를 가기로 한다. 그런데 이사를 가던 날, 무언가를 워낙 잘 잊어버리는 어머니는 파울라가 가장 사랑하는 개 킬로이를 빠트리고 그만 떠나게 된다. 파울라 또한 마지못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잃어버린 킬로이를 찾아 헤매고 또 양로원에 계시던 외할아버지가 그곳을 탈출해 어머니 집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하루 늦게 학교를 간 파울라에게는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난다. 담임선생님이 ‘파울라’라는 이름을 ‘파울’이라고 부르면서, 남학생으로 소개를 하게 된 것이다. 순간 당황한 파울라는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밝힐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만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파울라, 너 참 멋지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거의 매일, 사건사고가 생겨나면서 파울라(파울)는 아이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얻게 된다. 특히 카티라는 여학생은 파울라를 좋아해 열심히 대시를 하고, 아이작이라는 남학생은 파울라가 여자인 줄도 모르고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헷갈려한다. 여학생이지만 학교에서는 남학생으로 알려져 있는 파울라는, 남학생의 역할도 열심히 잘 해낸다. 아이작과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특히 수영선수인 그와의 시합에서 포기하지 않고 차가운 물속에 뛰어들어 헤엄치는 파울라의 끈기와 용기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보통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별 의미가 없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는 파울라와 엄마, 파울라의 외할아버지와 파울라의 엄마, 외할아버지와 손녀딸, 새아버지와 파울라 등 다양한 가족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화해, 사랑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파울라의 어머니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로, 다른 평범한 엄마에게서 볼 수 없는 행동과 말투 때문에 자주 웃음 짓게 된다. 『파울과 파울라』는 남학생으로 변신한 파울라의 이야기로 재미만 주는 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이 무엇인지도 잘 보여준다. 요양원에서 지내던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손녀 파울라가 사는 집으로 찾아와, 넘치는 사랑을 베풀며 평화롭게 생을 마감하고, 어머니의 남자친구 군나르는 친딸은 아니지만 파울라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가족으로 품으려는 노력을 한다. 이 책은 우리가 한번쯤 겪어보고 싶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한편, 가슴 아픈 이별 이야기에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파티를 계속 하도록 해라.” 할아버지가 속삭였다. 그는 어머니의 손과 내 손을 잡았다. 달은 휘엉청 빛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눈을 감았고 머리를 쿠션에 두었다. 할아버지가 점점 힘들게 호흡을 하다가 마침내 숨이 멎을 때까지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할아버지 곁에 서서 손을 잡고 있었다. 나는 몸을 숙여서 할아버지의 코에 내 코를 비볐다. 내가 코를 흘리던 시절부터 그리고 할아버지가 마음씨 좋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아버지 하나님이었을 때부터 그러했듯이. 할아버지의 콧수염이 나를 간지럽게 했고, 나는 할아버지가 나에게 미소를 짓는 모습을 봤던 것 같다. 밤이었고 삶과 파티는 계속되었다. -본문 224쪽
미스터 방
칼로스(kalos) / 채만식 (지은이) / 2025.04.01
16,800원 ⟶ 15,120원(10% off)

칼로스(kalos)청소년 문학채만식 (지은이)
‘텍스트힙’시리즈는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힘에 주목했다. 어려운 단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더라도 작품 그 자체가 주는 이야기의 즐거움이 있다. 어렵지만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통해 내면의 힘을 성장시킬 수 있다. 책도 스타일이 있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표현하고 담아 내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소설 속에는 줄거리, 구성만 있는 게 아니어서 먹먹하거나 코끝이 찡하거나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거나 내면 가득 차오르는 용솟음을 느끼게 된다. 어느 한 문장이 오랫동안 영혼의 발목을 붙잡기도 하고 그윽한 달빛을 마시는가 하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가득 받기도 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읽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덕분에 교과서에 실린 몇 작품만을 간신히 읽고서도 문학 작품을 읽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전세계에 한류가 흘러가고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목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그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잊고 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찾아 함께 책의 숲으로 떠나보자. 한 권 한 권 쌓이는 이야기들이 나만의 ‘힙’한 ‘텍스트’가 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을 통해 부디 독자들이 그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미스터 방 6 소망 36 논 이야기 70 쑥국새 118 민족의 죄인 144근대 한국의 텍스트힙을 찾아서 책도 스타일이 있다, 패션처럼 즐기던 그 시절 소설들처럼 ‘텍스트힙(Text Hip)’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 멋있다, 개성 있다)’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 행위가 멋지고 세련된 활동으로 인식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특히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흐름으로, 독서를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표현과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지는 2024년 2월, 영국 내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불고 있는 ‘종이책 읽기 열풍’을 조명하며 ‘독서는 섹시해(Reading is Sexy)’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텍스트힙’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2023년도에 물리적 책 판매량이 6억 6900만 권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Z세대의 책 구매 중 약 80%가 종이책으로 이루어졌다(2021년 11월 ~ 2022년 기준). 또한, 도서관의 대면 방문이 71% 증가하는 등 Z세대가 시끄러운 카페 대신 조용한 독서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틱톡에서는 ‘북톡(Booktok)’을 검색하면 수십만 건의 게시물이 나타나고, 인스타그램의 ‘북스타그램’ 키워드에는 수백만 건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독서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과거 ‘지루하고 따분하다’고 여겨지던 독서가 이제는 ‘남과 다른 나만의 독특한 취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독서를 통해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독파민’이나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텍스트힙’시리즈는 바로 독서가 주는 즐거움과 힘에 주목했다. 어려운 단어나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 있더라도 작품 그 자체가 주는 이야기의 즐거움이 있다. 어렵지만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통해 내면의 힘을 성장시킬 수 있다. 책도 스타일이 있다. 시대마다 그 시대를 표현하고 담아 내는 책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나 소설 속에는 줄거리, 구성만 있는 게 아니어서 먹먹하거나 코끝이 찡하거나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거나 내면 가득 차오르는 용솟음을 느끼게 된다. 어느 한 문장이 오랫동안 영혼의 발목을 붙잡기도 하고 그윽한 달빛을 마시는가 하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가득 받기도 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읽는 재미를 잃어버렸다. 덕분에 교과서에 실린 몇 작품만을 간신히 읽고서도 문학 작품을 읽었다고 자부하며 살아오진 않았는지 돌아볼 일이다. 전세계에 한류가 흘러가고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이 주목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연 그 힘은 어디서 온 것일까? 잊고 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찾아 함께 책의 숲으로 떠나보자. 한 권 한 권 쌓이는 이야기들이 나만의 ‘힙’한 ‘텍스트’가 될 때 우리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한 길로 나아갈 것이다. 한국 근대 단편 소설을 통해 부디 독자들이 그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0
자음과모음 /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20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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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청소년 과학,수학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이다.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으며,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091. 핼리가 들려주는 이웃 천체 이야기 092. 리히터가 들려주는 지진 이야기 093. 하비가 들려주는 혈액 순환 이야기 094. 반트호프가 들려주는 삼투압 이야기 095. 가모가 들려주는 원소의 기원 이야기 096. 길버트가 들려주는 지구 자기 이야기 097. 라이엘이 들려주는 지질 조사 이야기 098. 뮐더가 들려주는 단백질 이야기 099. 탈레스가 들려주는 평면도형 이야기 100. 러셀이 들려주는 패러독스 이야기 문제풀이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로 개념과 원리를 알았다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로 논술 시험에 대비하자! 수세기에 걸쳐 논의되는 이론에서부터 최신 연구 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엮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91~100권)의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 10권! ■■■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의 독서 후 활동으로 활용되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입니다. 이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는 과학자 시리즈 각 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와의 연계를 고려한 핵심 문제를 뽑아 구성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통해 과학적 개념을 다지고, 과학 통합 논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 시리즈 책을 읽고 해당 권의 문제도 풀어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
유아이북스 / 황인희 (지은이), 신지혜 (그림) / 2022.09.20
14,500원 ⟶ 13,050원(10% off)

유아이북스청소년 역사,인물황인희 (지은이), 신지혜 (그림)
문명이 처음 생겨나던 때부터 인공지능 시대라 불리는 지금까지, 인류는 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왔다. 많은 나라와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무엇일까요? 바로 ‘전쟁’이다. 전쟁은 현재 유럽의 지도를 만들었고, 미국의 노예 제도를 없앴으며, 우리나라가 가진 아픈 역사의 시작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의 역사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는 전쟁과 관련한 101가지 이야기를 센스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냈다.들어가며 이 책에 등장하는 전쟁 제1장 유럽과 서아시아를 뒤흔든 전쟁 1. 사과 한 알이 부른 전쟁 : 트로이 전쟁 ① 2. 최고 영웅의 치명적인 약점 : 트로이 전쟁 ② 3. 트로이 전쟁을 증명한 사업가 : 트로이 전쟁 ③ 4. 마라톤은 전쟁에서 시작되었다? : 페르시아 전쟁 ① 5. 바다가 살린 그리스의 운명 : 페르시아 전쟁 ② 6. 강한 군대를 만드는 방법 : 펠로폰네소스 전쟁 ① 7. 고대 그리스는 왜 멸망했을까? : 펠로폰네소스 전쟁 ② 8. 스무 살에 세계를 정복한 왕 : 알렉산드로스 정복 전쟁 ① 9. 전쟁으로 꽃피운 문화 : 알렉산드로스 정복 전쟁 ② 10. 코끼리를 타고 산을 넘어라! : 포에니 전쟁 ① 11. 지도에서 사라진 비운의 나라 : 포에니 전쟁 ② 12. 주사위는 던져졌다! : 갈리아 전쟁 13. ‘존귀한 사람’이 탄생한 해전 : 악티움 해전 14. 서로서로 목숨을 빼앗은 이유 : 마사다 전투 15. 이슬람교를 세계에 알리다 : 사라센 정복 전쟁 16. 영국을 노린 해적들 : 바이킹의 영국 정복 전쟁 17. 신의 이름으로 보낸 군대 : 십자군 전쟁 ① 18. 아이들은 왜 전쟁터로 갔을까? : 십자군 전쟁 ② 19. 목표는 하나, 욕심은 여러 개 : 십자군 전쟁 ③ 20. 프랑스 땅을 가진 영국 왕 : 백년 전쟁 ① 21. 내가 가장 먼저 죽겠소! : 백년 전쟁 ② 22. 프랑스를 구한 소녀 : 백년 전쟁 ③ 23. 두 종교가 섞이다 : 오스만의 콘스탄티노플 점령 24. 흰 장미와 붉은 장미의 대결 : 장미 전쟁 25. 종이 한 장으로 죄가 사라질까? : 종교 전쟁 26. 전쟁이 낳은 관용 : 위그노 전쟁 27. 종교가 유럽의 국경을 정하다 : 30년 전쟁 28. 누가누가 왕이 될까? : 에스파냐 왕위 계승 전쟁 29. 여자는 왕이 될 수 없다고? :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30. 유럽에 떠오른 새로운 강자 : 7년 전쟁 31. 유럽의 질서를 흔들다 :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① 32. 죄인이 되어 버린 황제 :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② 33. 얼지 않는 항구를 찾아라 : 크림 전쟁 ① 34. 전쟁터에 등장한 천사 : 크림 전쟁 ② 35. 통일에 필요한 두 가지 :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① 36. 베르사유 궁전에 독일 황제가? :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② 37. 진짜 땅 주인은 누구일까? :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③ 38. 모두의 미움을 받은 이유 : 발칸 전쟁 39. 어제의 형제가 오늘의 적? : 적백 내전 ① 40. 백군의 영웅, 콜차크 장군 : 적백 내전 ② 41. 피카소의 그림에 담긴 비극 : 에스파냐 내전 42. 싸움이 끝나지 않는 땅 : 제3차 중동 전쟁 43. 곰을 잡은 덫 :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제2장 동아시아의 판도를 바꾼 전쟁 44. 마지막까지 지켜 낸 의리 : 주나라-은나라 전쟁 45. 웃지 않는 미인이 부른 비극 : 전국 시대의 전쟁 ① 46. 세상에서 가장 사이 나쁜 이웃 : 전국 시대의 전쟁 ② 47. 중국 최초의 황제 : 진시황제의 통일 전쟁 ① 48. 영원히 살고 싶었던 사람 : 진시황제의 통일 전쟁 ② 49. 역사 속 전쟁, 게임이 되다 : 초나라-한나라 전쟁 ① 50. 칼의 힘이냐, 마음의 힘이냐 : 초나라-한나라 전쟁 ② 51. 적을 제압한 의외의 무기 : 초나라-한나라 전쟁 ③ 52. 13년만에 돌아온 사신 : 한무제의 흉노 정벌 전쟁 53. 도적떼가 된 백성들 : 삼국 전쟁 ① 54. 뱃멀미만 없었어도… : 삼국 전쟁 ② 55. 영토를 넓혀 주어서 고맙소! : 삼국 전쟁 ③ 56. 고원을 넘어 돌격하라! : 고선지의 파미르 원정 57. 배신과 비밀이 난무한 전쟁 : 송나라와 요나라·금나라의 전쟁 58. 무시무시한 무시의 대가 : 몽골의 정복 전쟁 ① 59. 지옥에서 악마가 나타났다! : 몽골의 정복 전쟁 ② 60. 싸우는 백성과 도망치는 군인 : 몽골의 정복 전쟁 ③ 61. 태풍이 구한 일본의 운명 : 몽골의 정복 전쟁 ④ 62. 일본은 어떻게 통일되었을까? : 일본 통일 전쟁 63.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 아편 전쟁 ① 64. 중국에 뻗친 검은 손길 : 아편 전쟁 ② 65. 중국이 ‘종이호랑이’라고? : 아편 전쟁 ③ 66.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 청일 전쟁 ① 67. 일본도 못 당한 세 나라의 간섭 : 청일 전쟁 ② 68. 한반도를 사이에 둔 한판 승부 : 러일 전쟁 69. 일본이 세운 꼭두각시 황제 : 만주 사변 70. 대륙을 삼키지 못한 섬나라 : 중일 전쟁 71. 왜 공산주의 나라가 됐을까? : 국공 내전 72. 베트남에 모인 세계의 군대 : 베트남 전쟁 ① 73. 독약은 편을 가리지 않는다? : 베트남 전쟁 ② 제3장 신대륙에서 일어난 전쟁 74. 인도로 착각한 땅 : 에스파냐의 남미 정복 전쟁 75.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 : 미국 독립 전쟁 ① 76. 홍차가 바꾼 미국 역사 : 미국 독립 전쟁 ② 77. 노예가 아닌 ‘시민’이 되다 : 미국 남북 전쟁 ① 78. 소설 한 편의 위대한 힘 : 미국 남북 전쟁 ② 79. 더 이상 간섭하지 마! : 미국-에스파냐 전쟁 제4장 전 세계가 뛰어든 전쟁 80. 전쟁의 불씨가 된 암살 사건 : 제1차 세계대전 ① 81. 잠수함이 뒤바꾼 운명 : 제1차 세계대전 ② 82. 과학의 발달이 부른 비극 : 제1차 세계대전 ③ 83. 독일을 강한 나라로! : 제2차 세계대전 ① 84. 책 읽으며 버틴 872일 : 제2차 세계대전 ② 85. 유대인 소녀의 기록 : 제2차 세계대전 ③ 86. 돌아올 수 없는 비행 : 제2차 세계대전 ④ 87. ‘무조건 항복’을 한 이유 : 제2차 세계대전 ⑤ 88. 게임이야, 전쟁이야? : 걸프 전쟁 제5장 우리 역사를 담은 전쟁 89. 한반도 최초의 나라가 무너지다 : 한나라의 고조선 정복 전쟁 90. 놀림감이 된 백만 대군 : 수나라·당나라와 고구려 전쟁 ① 91. 당태종을 괴롭힌 전투 : 수나라·당나라와 고구려 전쟁 ② 92. 욕심 때문에 망한 나라 : 삼국 통일 전쟁 93. 침략을 알고도 못 막은 이유 : 임진왜란 ① 94. 엉뚱한 대답 때문에… : 임진왜란 ② 95. 충성을 바쳐라! : 병자호란 ① 96. 머리를 조아린 조선의 왕 : 병자호란 ② 97. 침략을 허락해 주세요 : 6·25 전쟁 ① 98.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 : 6·25 전쟁 ② 99. 서울을 되찾은 최고의 작전 : 6·25 전쟁 ③ 100. 역사상 가장 위대한 후퇴 : 6·25 전쟁 ④ 101. 크리스마스의 기적 : 6·25 전쟁 ⑤‘역사 상식’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전쟁 이야기 문명이 처음 생겨나던 때부터 인공지능 시대라 불리는 지금까지, 인류는 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많은 나라와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무엇일까요? 바로 ‘전쟁’입니다. 전쟁은 현재 유럽의 지도를 만들었고, 미국의 노예 제도를 없앴으며, 우리나라가 가진 아픈 역사의 시작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의 역사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는 전쟁과 관련한 101가지 이야기를 센스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냈답니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역사 천재’가 되어 있을 거예요. 고대 그리스부터 걸프 전쟁까지 전쟁으로 이해하는 세계사의 큰 그림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아픈 역사의 상처를 가진 우리 민족에게 전쟁은 더욱 실감나게 다가오지요.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에는 우리나라가 얽힌 전쟁은 물론,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주 먼 옛날 고대 그리스와 춘추 전국 시대의 전쟁까지 등장합니다. 세계의 역사를 담은 전쟁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도 숨어 있어요. 바둑과 비슷한 게임, ‘장기’를 아시나요? 장기는 사실 전쟁에서 비롯된 게임입니다. 과거 중국의 진나라가 기울어 가던 시절, 전국 7웅의 귀족들이 서로 패권을 잡기 위해 대결했지요. 그중에서도 한나라의 유방과 초나라의 항우는 희대의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이때 유방과 항우가 중국 땅을 놓고 벌인 초나라-한나라 전쟁을 본떠 만들어진 게임이 바로 오늘날의 장기랍니다. 전쟁은 이처럼 게임으로 남기도 하고, 새로운 문화를 낳기도 하지요. 《101가지 쿨하고 흥미진진한 전쟁 이야기》는 앞서 이야기한 초나라-한나라 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과 그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를 모아 둔 책입니다. 1장에서는 트로이 전쟁, 십자군 전쟁 등 유럽과 서아시아를 뒤흔든 전쟁을 소개하고 있어요. 2장에는 삼국 전쟁, 몽골의 정복 전쟁 등 동아시아의 판도를 바꾼 전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지요. 3장에서는 지금의 미국이 있는 신대륙과 관련된 전쟁, 4장에서는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처럼 전 세계가 뛰어든 전쟁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임진왜란, 6·25 전쟁과 같이 우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전쟁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한 컷 만화가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99퍼센트가 모르는 역사 상식’을 통해 조금 더 심화된 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요. 한마디로 아이들의 역사적 호기심을 기르는 데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은 인류의 비극이지. 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고통이고 아픔이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전쟁이 인류에게 많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전쟁을 하려고 뚫은 길로 인해 교통이 발달하고 무역이 활발해지기도 했지. 스파르타 시민들은 강인한 전사가 되기 위해 남자든 여자든 어릴 때부터 집을 떠나 단체 생활을 했지. 부모와 떨어져 살며 혹독한 훈련을 받았어. 그래서 아주 엄격한 훈련을 뜻하는 ‘스파르타식 훈련’이라는 말이 나온 거야.
국어과 선생님이 뽑은 셰익스피어 5대 희극
북앤북 /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재남 옮김 / 2010.12.15
15,800

북앤북청소년 문학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김재남 옮김
논술고사 수능대비 청소년 필독서. 영국의 대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5편을 엮었다. 수학능력시험과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중고생과 연극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딱딱하고 어려운 문체를 현대 문체로 표현하고 예쁜 삽화를 곁들여 편집하였다.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던 영국의 위대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가 세상을 떠난 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안목을 넓혀 준다. 그가 발표한 37편의 희곡 작품들은 인간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과 빼어난 통찰력으로, 그만이 발휘할 수 있는 위대함으로 만천하에 불후의 명작으로 남아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우수적인 인간 고뇌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데 반해 5대 희극은 인간 사회의 즐거운 면과 악의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희극과 비극은 같은 원인에서 시작된다고 한 그는 양쪽 다 천재성을 발휘해 성공을 거둔다. 5대 희극의 위대성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현대 연극사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위대함이 살아 움직인다. “사랑 받지 못하는 건 슬프지만 사랑할 수 없는 것은 더욱 슬프다.”, “최악의 사태라고 말할 수 있는 동안은 아직 최악의 사태가 아니다.”, “진정한 사랑의 길은 험한 가시밭길이다.”, “우리 인생의 옷감은 선과 악이 뒤섞인 실로 짜여진 것이다.” 등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말들은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은 수학능력시험과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중고생과 연극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딱딱하고 어려운 문체를 현대 문체로 표현하고 예쁜 삽화를 곁들여 편집하였다.
애니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토머스 미핸 지음, 이재경 옮김 / 2014.12.24
9,500원 ⟶ 8,550원(10% off)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청소년 문학토머스 미핸 지음, 이재경 옮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0권. “가장 사랑스러운 뮤지컬”로 불리며 장기 롱런 중인 브로드웨이 고전 [애니]의 청소년소설 버전이다.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원작자 토머스 미핸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새롭게 고쳐 썼다.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와 음악은 없지만, 뮤지컬에서 생략됐던 내용들을 꼼꼼히 풀어놓는 한편, 볼거리가 아닌 읽을거리 특유의 상상의 나래를 타는 쾌감을 준다. 주근깨투성이의 빨간 머리 소녀 애니는 11년 전 고아원에 자기를 맡기고 떠난 부모를 매일같이 애타게 기다린다. 해가 갈수록 낙담은 커져만 가고, 기다리다 못한 애니는 부모를 직접 찾기 위해 툭하면 고아원을 빠져나가려고 애쓴다. 하지만 번번이 탈출에 실패하고, 폭군처럼 고아원 소녀들을 부려먹고 못살게 구는 노처녀 해니건 원장에게 더더욱 미움을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이 고아원을 찾아온다. 미국 최고의 부자인 올리버 워벅스 씨의 개인비서 그레이스 패럴 양이 크리스마스를 워벅스 씨와 함께 보낼 고아를 고르러 온 것. 마침 원장실에서 벌을 받고 있던 애니가 패럴 양의 눈에 들고, 해니건 원장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운 좋게 워벅스 씨의 집에 크리스마스 손님으로 초대받는데….초긍정 소녀 애니의 해피 바이러스 “내일! 내일은 태양이 뜰 거예요!”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원작자가 직접 쓴 청소년판 [애니] [애니] 영화 리메이크, 2015년 1월 한국 개봉! “가장 사랑스러운 뮤지컬”로 불리며 장기 롱런 중인 브로드웨이 고전 [애니]의 청소년소설 버전으로,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한 소설화”라는 호평 속에 미국, 영국 등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화제작. 토니상 3회 수상에 빛나는 원작자 토머스 미핸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새롭게 고쳐 썼다.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와 음악은 없지만, 뮤지컬에서 생략됐던 내용들을 꼼꼼히 풀어놓는 한편, 볼거리가 아닌 읽을거리 특유의 상상의 나래를 타는 쾌감을 준다. 소설로 다시 보는 뮤지컬 고전 [애니]의 모든 것 삽입곡 [내일(Tomorrow)]로 유명한 뮤지컬 [애니]는 1977년 4월 21일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었는데, 그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석권하는 등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흥행 신화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의 추산에 따르면, 매년 미국 내에서만 700~900회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되었으며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또한 1982년에는 영화(감독: 존 휴스턴)로도 개봉되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애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시대를 뛰어넘는 인기에 힘입어, 2014년 겨울에는 윌 스미스와 제이지가 제작을 맡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제이미 폭스와 카메론 디아즈, 쿠벤자네 왈리스가 주연한 리메이크판 [애니]가 개봉될 예정이다. 소설 [애니]는 작가가 1980년에 뮤지컬 내용을 어린이용 스토리북으로 옮긴 데 이어,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장편소설로 다시 쓴 것이다. 각본 초안에서 잘라내야 했던 장면들이 항상 아쉽고 아까웠다는 작가는 집필 동기를 이렇게 밝혔다. “맞았어, 바로 그거야! 디킨스가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고아 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을 썼다면, 나는 애니라는 고아 소녀가 주인공인 소설을 쓰면 돼. 뮤지컬에서는 잘라낼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을 소설에는 서술 형태로 모두 넣을 수 있어. 애니 이야기를 오래전 내가 처음 구상했던 그대로 다시 쓰는 거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고아 소녀 이야기 주근깨투성이의 빨간 머리 소녀 애니는 11년 전 고아원에 자기를 맡기고 떠난 부모를 매일같이 애타게 기다린다. 해가 갈수록 낙담은 커져만 가고, 기다리다 못한 애니는 부모를 직접 찾기 위해 툭하면 고아원을 빠져나가려고 애쓴다. 하지만 번번이 탈출에 실패하고, 폭군처럼 고아원 소녀들을 부려먹고 못살게 구는 노처녀 해니건 원장에게 더더욱 미움을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손님이 고아원을 찾아온다. 미국 최고의 부자인 올리버 워벅스 씨의 개인비서 그레이스 패럴 양이 크리스마스를 워벅스 씨와 함께 보낼 고아를 고르러 온 것. 마침 원장실에서 벌을 받고 있던 애니가 패럴 양의 눈에 들고, 해니건 원장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애니는 운 좋게 워벅스 씨의 집에 크리스마스 손님으로 초대받는다. 대외 홍보용으로 이 착한 이벤트를 기획한 워벅스 씨는 원래 원했던 남자애가 아니라는 이유로 애니를 탐탁지 않아 한다. 하지만 고아임에도 늘 밝고 씩씩한 애니를 보며 점차 초긍정 소녀 애니의 매력에 빠져든다. 워벅스 씨는 냉혈한처럼 오직 일에만 몰두해온 지난날을 반성하며 애니를 딸로 입양하려 하지만, 애니는 여전히 친부모를 찾고 싶은 소망을 버리지 못한다. 그런 애니를 위해 워벅스 씨는 자신의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신문·방송 광고는 물론 FBI 요원들까지 동원된 엄청난 규모의 수색 작전에 돌입하는데…. 과연 애니는 친부모를 찾을 수 있을까?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바치는 희망의 메시지 [애니]는 신데렐라 이야기의 수많은 변주 중 하나다. 학대받는 고아 소녀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우연, 그에 따른 상류사회 입성과 부귀영화 획득. 거기다 그동안 주인공을 학대하고 조롱했던 사람들에게는 벌을, 따뜻한 정을 베풀었던 사람들에게는 상을 내리는 통쾌한 권선징악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애니]라는 20세기 판 신데렐라 이야기 뒤에는, 부조리한 핍박을 그냥 참고 있지 않겠다는 판단과, 변화와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를 이루겠다는 어리지만 당찬 의지가 존재한다. 그 의지가 다른 사람들을 감화시키고 결국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소설 [애니]는 이런 교훈을 기발하게 과장스럽고 위트 넘치는 코믹 판타지 속에 감동적으로 녹였다. 뮤지컬 [애니]가 탄생한 1970년대 미국은 베트남전 패배와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혼란기였다. 작가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1930년대 대공황 시절에 대입해서, 막강 초긍정 캐릭터를 내세워 서민층에 ‘해뜰날’의 희망을 심어주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창조했다. 1930년대라는 시대 배경 때문에, 동화 같은 내용이면서도 이야기가 사뭇 운치가 있고 무게감이 느껴진다. 대공황과 금주법과 갱단의 시대 뉴욕을 청소년소설로 접할 기회가 얼마나 될까? 거기다 소설의 주요 인물들만 빼고 조연급부터 단역까지 당대 실존 인물들이 포진했다. 꽤 비중 있는 역으로 등장하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의 장관들을 비롯해 당시의 정재계, 사회문화계, 언론법조계, 연예계 인물들과 범죄자들까지, 다양한 실존 인물들이 잔뜩 카메오로 등장한다. 거기에 상류사회부터 판자촌까지 1930년대 뉴욕의 모습이 여러 명소들과 버무려져 실감나게 그려지고, 출생의 비밀이라는 미스터리 요소까지 동원돼서 흥미를 더한다.1977년 봄, 마침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애니]의 첫 막이 올랐다. 기쁘게도 대성공이었다. [애니]는 그해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최고상을 비롯해 7개 부분을 석권했다. 나도 이때 뮤지컬 각본상을 수상했다. 1977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애니]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흥행에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애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각본 초안에서 잘라내야 했던 장면들이 항상 아쉽고 아까웠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문득 스스로에게 외쳤다. 맞았어, 바로 그거야! 디킨스가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고아 소년이 주인공인 소설을 썼다면, 나는 애니라는 고아 소녀가 주인공인 소설을 쓰면 돼. 뮤지컬에서는 잘라낼 수밖에 없었던 장면들을 소설에는 서술 형태로 모두 넣을 수 있어. 애니 이야기를 오래전 내가 처음 구상했던 그대로 다시 쓰는 거야! 이미 뮤지컬 [애니]를 봤거나, 뮤지컬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애니]를 본 독자라도, 이 소설에는 여러분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내용들로 가득하다. 내가 이 책을 쓰면서 느꼈던 즐거움은 이제 독자들의 몫이다. 자, 독자들이여, 이제 책장을 넘기자. - [들어가는 말]에서 해니건 원장은 비쩍 마른 몸에 길고 날카로운 얼굴의 여자였다. 머리는 짧고 새까맸다. 그녀는 고아들에게 유난히 오싹하고 쓸데없이 실감나는 핼러윈 마녀를 연상시켰다. 해니건 원장은 애니를 홱 잡아 일으킨 다음, 주걱처럼 생긴 묵직한 오크나무 몽둥이로 애니의 엉덩이를 열두 번이나 후려갈겼다. 하지만 애니는 울지 않았다. 아장거리던 아이 때도 애니는 해니건 원장의 매질에 결코 울지 않았다. 애니의 이런 대찬 근성이 해니건 원장을 더욱 열불 나게 했다. 애니는 고아원 아이들 중 가장 당차고 똘똘한 아이였고, 바로 그 이유로 해니건 원장은 애니를 다른 어떤 아이보다 미워했다. 해니건 원장은 지난 23년간 자신의 고아원을 거쳐 간 그 어떤 아이보다도 애니가 밉살스러웠다. “저 앙큼한 것의 버릇을 반드시 고쳐놓고 말겠어.” 해니건 원장은 혼자 이를 갈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애니한테 고된 일만 골라 시켰다. 애니는 푹푹 찌는 고아원 지하실 부엌에서 기름 낀 냄비와 팬을 씻고, 더러운 유리창을 닦고, 엎드려서 바닥 청소를 해야 했다. 하지만 막일도 애니의 사기를 꺾지는 못했다. 애니는 새 일이 떨어질 때마다 명랑한 미소로 꿋꿋이 받아들였고, 그것이 해니건 원장을 더욱 팔짝 뛰게 했다. 떨어지는 일이 고될수록 애니의 미소도 커졌다. “두고 봐. 이건 내가 이기냐 해니건 원장이 이기냐의 문제야. 일종의 전쟁이지.” 애니는 다른 고아들한테 말했다. “난 절대 굴복하지 않을 거야, 절대로.” 애니는 문득 자기가 밤새 창문 앞에 서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눈이 그칠 줄 모르고 내렸다. 하지만 세인트 마크 플레이스 위의 하늘이 희미하게 밝아오고 있었다. 1933년의 새해 첫날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기대에 차서 다가올 날들을 즐거이 기다릴 때였다. 하지만 애니에겐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었다. 해니건 원장의 혹독한 압제 아래 지겹고 고달픈 날들만 끝없이 이어질 뿐이었다. 열여섯 살이 되면 애니는 고아원에서 풀려나 훌훌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열여섯 살까지는 아직도 5년이나 남았다. 고아원에서 5년이나 더 보내야 했다. 애니는 며칠 전에 페퍼가 한 말을 떠올렸다. 애니가 좀만 있으면 엄마아빠가 다시 와서 자기를 데려갈 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러자 페퍼가 면박을 주었다. “이 바보 멍청아, 너희 엄마아빠가 널 데리러 오는 일은 절대 없어.” 이제 애니는 페퍼의 말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11년이나 나타나지 않았던 엄마아빠가 지금이라고 나타나겠어? 이제 애니도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오지 않을 부모였다. 언제까지나. 절대로. 그렇다면 내가 찾으러 가는 수밖에. “바로 그거야.” 애니는 결연히 혼자 속삭였다. “내 힘으로 엄마아빠를 찾을 거야. 여길 나가서, 도망쳐서.” 그래. 애니는 결심했다. 여기서 도망치는 거야! 언제? 지금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