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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양장)
창비 / 구병모 (지은이) /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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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10% off)
창비
소설,일반
구병모 (지은이)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구병모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가 소설Y 시리즈로 다시 돌아왔다. 2009년 출간 이후 멕시코 프랑스 태국 등 9개국에 번역 수출되며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으로, 가족에게서 도망친 한 소년이 우연히 몸을 피한 기묘한 빵집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마법 같은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시대에 맞게 바뀐 표현, 새롭게 정제되고 더해진 문장, 반지수 작가의 유려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이번 개정판에선 구병모 작가 특유의 달콤쌉쌀한 판타지가 다시 한번 빛난다.프롤로그 개암나무 가지 악마의 시나몬 쿠키 땅콩버터 맛 대보름빵 체인 월넛 프레첼과 마지팬 부두 인형 몽마의 습격 타임 리와인더 화이트 코코아 파우더 바로, 그 순간 Y의 경우 N의 경우 초판 작가의 말 개정판 작가의 말“당신에게도 되감고 싶은 시간이 있습니까?” 5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위험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 위저드 베이커리 ★★★ 작사가 김이나, 소설가 천선란 추천! ★★★ 내게 『위저드 베이커리』는 잔혹하고 차가운 얼굴을 한, 너무도 따뜻한 구원의 서사다. 김이나(작사가) 오래도록, 생의 시절마다 꺼내어 맛보게 되는 이야기. 천선란(소설가)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시작을 알린 작품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의 요소를 두루 갖춘 『위저드 베이커리』는 한국 영어덜트 소설 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위저드 베이커리』가 처음 세상에 나온 2009년만 해도 한국에서 영어덜트 소설이라는 장르는 생소했다. 그리고 13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엔 『아몬드』 『스노볼』 『나나』 『나인』 등 다채로운 영어덜트 소설이 자리를 잡았다. 이런 점에서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문을 연 『위저드 베이커리』가 소설Y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다. 『위저드 베이커리』의 흡인력 있는 묘사와 전개, 인상적인 문장과 독특한 상상력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판타지를 통해 차가운 현실을 비추는 동시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이 소설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다시 펼쳐 보게 되는 매력을 지녔다. 한국 청소년문학의 외연을 한 단계 넓힌 『위저드 베이커리』는 세대를 초월해 독자를 사로잡는 영어덜트 소설의 ‘고전’으로 기억될 작품이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마법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간을 되감아 주는 머랭쿠키가 있다면 어떨까? 실연의 상처를 잊게 해 주는 마들렌, 사업이 잘되게 해 주는 머핀이 있다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법의 빵’을 만드는 곳이 있다. 파우더처럼 흰 얼굴에 꽁지 머리를 한 마법사 점장이 24시간 불을 켜 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곳, 바로 ‘위저드 베이커리’다. 말을 더듬는 열여섯 살 소년 ‘나’는 가족에게서 도망쳐 동네 빵집인 위저드 베이커리에 숨어든다. 급한 마음에 단골 빵집의 오븐 속으로 뛰어든 소년이 마주한 것은 놀라운 마법의 세계. 평범한 빵집인 줄로만 알았던 그곳은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특별한 빵을 만드는 마법사의 베이커리였던 것이다. 사과하고 싶은 사람과 화해하게 해 주는 ‘메이킹 피스 건포도 스콘’,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을 ‘먹고 떨어지게’ 만드는 ‘노 땡큐 사블레 쇼콜라’, 나 대신 도플갱어가 학교나 회사에 대신 가 주는 ‘도플갱어 피낭시에’ 등 마법사 점장이 제작하는 다종다양한 빵들은 저마다 이채롭고 매력적이다. 한 번쯤 꿈꿔 봤을 법한, 소원을 이루어 주는 빵들을 만나며 독자들은 주인공 소년과 함께 위저드 베이커리의 신비로운 세계로 마법처럼 빠져들게 된다. 달콤쌉쌀한 판타지에 담긴 담담하지만 포근한 위로 소년이 몸을 피하도록 도와주지만, 점장은 착하거나 친절한 성격이 아니다. 그는 때때로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손님들에게 냉랭한 말을 던지기도 한다.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 점장은, 자신이 저지른 일을 수습해 달라는 손님들의 요청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위저드 베이커리가 전하는 판타지는 현실로부터 도피해 자기 마음대로 꿈꾸는 몽상이 결코 아니다. 무거운 현실이 마법의 세계에도 적용되는 모습을 보며 소년은 자신 또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씁쓸함을 느낀다. 이렇듯 위저드 베이커리에선 잔혹한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지만, 그곳에서 소년은 한 줄기 위로를 얻기도 한다. 점장이 몽마의 습격을 당한 날, 괴로워하는 점장을 보던 소년은 악몽을 대신 꾸겠다고 몽마에게 말하고, 세상을 떠난 엄마가 나오는 악몽을 꾼 뒤 이틀 동안 일어나지 못한다. 잠에서 깨어난 소년은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점장을 보며 가족에게서조차 느껴 본 적 없는 위안에 눈물을 흘린다. “……낄 만한 데 껴. 누가 너더러 그따위 짓을 하랬냐.” “…….” 긴장이 풀리자 뜻밖에도 눈물이 새어 나왔다. 학교 담임이, 또는 배 선생이 내게 똑같은 일을 했을 때 내 마음을 채웠던 건 회피나 분노, 억울함 아니면 냉소 같은 것들이었다. 지금 몰려오는 감정은 낯선 종류였고, 아픔 또한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음을 아는 데에서 오는 것이었다. (162면) 소년은 까탈스럽게만 보이던 점장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어 그가 입은 흰 가운을 하염없이 적신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시니컬한 문체로 냉혹한 현실을 드러내면서도, 갓 구운 빵과 같은 포근한 위로를 이야기한다. 가족에게서 도망쳐 마음 둘 곳 없는 소년이 마법사 점장의 담담하지만 따뜻한 포옹을 받는 장면에서, 독자들은 현실을 단단히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온기를 느끼게 된다. 『위저드 베이커리』가 보여 주는 달콤한 판타지 속에는 씁쓸한 현실이 담겨 있다. 판타지와 현실을 적절한 비율로 반죽한 덕분에, 이 소설이 말하는 위로는 결코 가볍거나 덧없지 않다. 손쉬운 연민이 아닌 단단한 위로를 전하는 『위저드 베이커리』는 현실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스한 한 줄기 빛으로 남을 것이다. ★★★ 『위저드 베이커리』에 특별한 애정이 있는 독자들의 극찬 ★★★ 누군가의 온기가 절실할 때, 단단하게 바로 설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는 이야기. ―임*령 위저드 베이커리의 문을 열고 나오면 누구나 저마다의 빵을 완성하게 된다. ―지*민 내 소년기는 아직도 위저드 베이커리에 머무르고 있다. ―정*우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 내 아이에게도 전해 주고 싶은 책. ―설**라 당장 어디론가 도망쳐야 하는데 갈 곳도, 도와줄 사람도 없는 그런 막막하고 어두운 시절에 말없이 이리로 들어오라고 이끌어 주는 듯한 덤덤하면서도 따스한 책. ―이*의 오래도록 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에 읽어도, 다 큰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이야기는 드물다. 내가 나이를 먹는 동안 나이 들지 않은 채 영원히 젊을 이 성장의 서사를 오래도록 읽고만 싶다. ―강*현 아름다운 마법을 믿고 싶게 하면서, 마법 없이도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다독여 주는 이야기. ―허*지 ‘청소년소설은 틀에 박혀 있다, 국내소설은 잔잔하고 재미없다.’라는 오해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어 보기를 바란다. 당신의 편견을 깨 줄 것이다. ―김*아 한 번 읽으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그 시간을 온전히 빼앗기는 듯한 몰입감. 덤덤한 분위기의 음울함에서 작은 빛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성장 서사. ―윤*인 책 귀퉁이가 나달거릴 정도로 자꾸만 펼쳐 보게 되는 이야기. 어디선가 고소한 빵 냄새가 나면 나도 모르게 떠올리게 되는, 나의 허기진 영혼을 채워 주는 소설. ―이*라 중불에 달구어진 설탕 냄새가 난다.그와 함께 다른 모든 것들이 감각의 뒤편에서 들고일어난다. 방금 막 치대어 풍부한 글루텐을 함유한 중력분 밀가루 반죽의 탄력과, 프라이팬 위에 원을 그리며 녹는 노란 버터에서 일어나는 거품과, 커피에 얹은 부드럽고 촉촉한 생크림이 그려 내는 물결무늬. 나는 그 가게 앞에 설 때마다 발효된 이스트의 활발한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었고, 그날의 타르트 위에 얹을 무화과잼 또는 살구잼의 풍미를 섬세하게 식별할 수 있었다. 이대로 돌아가 집 현관문을 연다는 건, 그곳에 내 얘기를 들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지금 이 난감한 가게에서 빵을 사 가지고 나온 거잖아. 빵 한 입에 우유 한 모금 물고서, 건조하지도 눅눅하지도 않은 오늘분의 감정을 꼭꼭 씹어, 마음속 깊숙이 담아 둔 밀폐 용기에 가두기 위해.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 고백과 자각
카시오페아 / 박희아 (지은이)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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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소설,일반
박희아 (지은이)
10여 년 가까이 신문과 잡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인터뷰 세계를 구축해온 박희아 기자가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의 예술가들이 어떤 내적·외적인 변화를 맞닥뜨렸는지, 그 변화에 적응하거나 혹은 맞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하게 된 생각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뷰집 시리즈 ‘직업으로서의 예술가’의 첫 번째 책이자, 2021년 현재 한국의 예술가들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보고서다. 인터뷰어이자 저자인 박희아 기자의 세심한 질문과 따스한 공감 덕분에 이 책에서 인터뷰이들은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내보이지 않았던, 직업인으로서의 예술가의 모습과 예술가로서의 고백과 자각의 순간을 스스럼없이 꺼내놓는다. 그리하여 비로소 그들만의 전혀 다른 시선과 남다른 인사이트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지 충분히 가늠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프롤로그 죽을 때까지 인터뷰를 한다고 해도 예술가의 고백 01 : 배우 겸 음악가 박준면 “잘 살아남아야 해요, 아셨죠?” 02 : 음악가 겸 배우 B1A4 산들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심장이 뛰는 거예요.” 03 : 배우 임혜영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 행복해요.” 04 : 음악가 EOS 김형중 “가장 화려했던 순간이 가장 힘든 순간이었어요.” 05 : 배우 정욱진 “내가 가진 가시로 남을 찌르면 안 돼요.” 06 : 배우 황민수 “누군가는 늘 나를 봐주고 있어요.” 07 : 음악가 유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08 : 배우 박지연 “경계선을 그을 줄도, 없앨 줄도 아는 삶.” 09 : 배우 백형훈 “목표를 위해서 가는 것, 그게 목표예요.” 10 : 음악가 이이언 “표현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어서, 그래서 예술을 해요.” 11 : 음악가 핫펠트 “저 별로 재밌는 이야기가 없죠?” 12 : 배우 김재범 “대본 안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게 없어요.” 13 : 음악가 10cm 권정열 “내 이름에 대한 책임감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예술가의 자각 14 : 배우 기세중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사람에는 귀천이 있어요.” 15 : 배우 김경수 “누구보다 철이 들어야 하는 사람이 배우라고 생각해요.” 16 : 음악가 제이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해요.” 17 : 배우 김수하 “누구나 연기를 하며 살아가요. 나한테는 슬픔이 없는 것처럼.” 18 : 음악가 에릭남 “음악을 하면서 내 인생의 일기장이 생겼어요.” 19 : 배우 김지현 “특출난 매력을 뿜어내는 배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20 : 음악가 겸 작가 오지은 “중년 여성으로 창작을 한다는 것은 은근히 힘든 일이에요.” 21 : 음악가 겸 배우 SF9 인성 “모두가 바쁜데, 제가 어떻게 바쁘다고 말을 하나요?” 22 : 배우 박규원 “겸손하라고, 늘 겸손하라고, 정말 겸손하라고.” 23 : 배우 전나영 “나를 지켜줘야 해요.” 24 : 음악가 겸 배우 에이핑크 정은지 “위를 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렇다고 아래도 없고.” 25 : 배우 겸 음악가 안희연(EXID 하니) “이런 삶을 사는 제가 이상해 보이나요?” 26 : 음악가 김현철 “콘셉트가 나예요. 콘셉트가 나야.” 감사의 말 한국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일에 대하여 누구보다 치열한 그들이 기꺼이 내어준 마음속 이야기 인터뷰 전문 기자 박희아의 깊고 따뜻한 문장으로 마주하다 한국에서 예술이란 무엇일까? 한국의 예술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공연장과 영화관은 비었고 배우는 일자리를 잃는다. 음악가는 온라인 연주회를 하고, 아이돌은 온라인 콘서트로 팬덤과의 끈을 놓지 않으려 노력한다. 갑자기 관객이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지금,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그저 취미라고만 인식되어왔던 영역에서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이 시대를 관통하는 예술의 가치를 묻는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고유한 삶을 이끌어가는 방법에 대해 각기 다른 목소리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듣는다. ‘인터뷰 전문 기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인터뷰집만 고집해온 박희아 기자는 이제 대중문화의 바닷속에서 예술이란 이름의 빛나는 가치를 찾아 그들의 말을 전하려고 한다. 우리 모두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야만 하는, 다름의 아름다움을 잃지 말아야만 하는, 바로 그 이유를 말해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아주 잠시라도 귀 기울인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는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지금, 창작의 최전선에 선 오롯이 선 예술가들과의 진솔한 대화 이제, 우리 시대 예술가 26인의 전혀 다른 시선과 인사이트를 만난다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고백과 자각』은 10여 년 가까이 신문과 잡지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인터뷰 세계를 구축해온 박희아 기자가 팬데믹 이후 우리나라의 예술가들이 어떤 내적·외적인 변화를 맞닥뜨렸는지, 그 변화에 적응하거나 혹은 맞서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그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하게 된 생각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뷰집 시리즈 ‘직업으로서의 예술가’의 첫 번째 책이자, 2021년 현재 한국의 예술가들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보고서다. 이 책에서 예술가라고 명명한 인터뷰이들은 배우, 음악가, 작가 등 일상생활에서 취미로 예술 콘텐츠를 접했다면 누구나 한두 번은 마주쳤을 법한 사람들이다. 인터뷰어이자 저자인 박희아 기자는 책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을 단순히 인터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인터뷰라는 경계 속에서 최대한 마음 편히 솔직하게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진심으로 다가간다. 그의 세심한 질문과 따스한 공감 덕분에 이 책에서 인터뷰이들은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내보이지 않았던, 직업인으로서의 예술가의 모습과 예술가로서의 고백과 자각의 순간을 스스럼없이 꺼내놓는다. 그리하여 비로소 그들만의 전혀 다른 시선과 남다른 인사이트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예술을 넘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지 충분히 가늠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배우 겸 음악가 박준면 음악가 겸 배우 B1A4 산들 배우 임혜영 음악가 EOS 김형중 배우 정욱진 배우 황민수 음악가 유빈 배우 박지연 배우 백형훈 음악가 이이언 음악가 핫펠트 배우 김재범 음악가 10cm 권정열 배우 기세중 배우 김경수 음악가 제이미 배우 김수하 음악가 에릭남 배우 김지현 음악가 겸 작가 오지은 음악가 겸 배우 SF9 인성 배우 박규원 배우 전나영 음악가 겸 배우 에이핑크 정은지 배우 겸 음악가 안희연(EXID 하니) 음악가 김현철 예술의 특별함과 일상의 평범함 사이에서 길어낸 그들만의 고백과 자각, 그리고 열정과 통찰 ‘직업으로서의 예술가’들이 당신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것들 스스로 내면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내어 책의 페이지를 그들 자신이 채운 과정이 ‘고백’의 영역이라면, 무대에 서 있는 현재를 인지함으로써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생각하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았던 과정을 담은 ‘자각’의 영역이 있다. 그리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느끼는 희열이 ‘열정’의 영역이라면, 무대에서 카메라나 관객을 바라보고, 나아가서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 나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되는 무언가가 바로 ‘통찰’의 영역이다.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고백과 자각』,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열정과 통찰』 두 권의 책으로 이뤄진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시리즈. 사실 두 권 중 어떤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상관없다. 책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 개개인 모두가 우리네와 닮은 구석을 한두 가지쯤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자연스럽게 저자의 문장으로 재탄생한 그들의 모습에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이 부단히 특별해 보일지라도 결국 모든 것은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되니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도 직업으로서 예술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죽을 때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담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이번 작업은 최소한 내가 몸담고 있는 대중 예술 산업 안에서 길게는 30여 년간 일어난 변화, 그리고 당장 코앞에서 벌어진 팬데믹 사태에 대해 52명의 예술가들 한 명 한 명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인원이 한정된 탓에 최대한 성별과 연령대를 다채롭게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이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 예술계, 나아가 대한민국의 어느 세대와 어느 성별의 살아 있는 말들로 남았으면 좋겠다.- 중에서 Q 가시를 세울 수밖에 없는 순간들이 있을 거예요. 내 일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서.A 맞아요. 저도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서 그래요. 하지만 이런 예민함을 지니고 있는 게 옳은 거라고 해도 남을 찌르면 안 되는 거예요. 가시로 어떤 정의를 보호하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몸을 흔들면서) 이러고 다니면 온갖 사람을 다 찌르고 다니는 거니까. 아마 제가 말한 선배들도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이고, 제 연기도 좋아지겠죠. 제 나이보다 더 성숙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나이에 맞게 잘 익어갔으면 좋겠어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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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책방 / 장지웅 (지은이)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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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장지웅 (지은이)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책이다.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 주식시장을 이끌 섹터(산업) 9개를 선정하고, 각 섹터에 알맞은 키워드들(300여 개)을 검색량순으로 나열했다. 2020년에 탄생한 수많은 초보 개인 투자자를 위해 용어들은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했고,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관련 단어와 관련 종목도 담았다. 마지막, 전문가 한마디는 키워드, 섹터, 전체 주식시장을 조망하게 한다. 마지막 챕터에는 기본용어들이 담겨 있다. 누군가에게는 뻔하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매우 낯설 것이다. 주식은 아는 만큼 보인다. 이 책을 바탕으로 모두 투자에 성공하길 바란다.서문 <Chapter 1. 바이오> 01. 백신 02. 항생제 03. 바이러스 04. 유전체검사 05. 미국식품의약국(FDA) 06. 진단키트 07. 줄기세포 08. NK세포 09. CMO 10. GMP 11. 항체치료제 12. 파이프라인 13. 마일스톤 14. 임상시험 15. 적응증 16. 바이오시밀러 17. 사이토카인 폭풍 18. 유전자재조합의약품 19. 항암제 20. MTA 21. EUA 22. 유전자치료제 <Chapter 2. 그린뉴딜> 01. ESG 02. RE100 03. 수소충전소 04. 셀/모듈 05. 풍력에너지 06. 뉴딜펀드 07. 해상풍력 08. 수소연료전지 09. EPC 10. 태양전지 11. 로터블레이드 12. CCS 13. PPA 14. SOFC 15. 탠덤 태양전지 16. 부생수소 17. 폴리실리콘 18. 저탄소 19. VPP 20. 그린수소 21. BTM 22. 그리드 패리티 23. PAFC 24. PEMFC <Chapter 3. 미래차> 01. ESS 02. 전해질 03. 스마트그리드 04. PTC 히터 05. 탄소섬유 06. 전기차 배터리 07. 전고체 배터리 08. 음극 집전체 09. FSD 10. 파리기후변화협약 11. 양극재 12. 배터리 팩 13. MEA 14. 연료전지 15. E-GMP 16. CTP 17. 배터리 셀 18. 분리막 19. OBC 20. ZEV Mandate 21. 음극재 22. 수소트램 23. 삼원계/사원계 배터리 <Chapter 4. 언택트> 01. 키오스크 02. 플랫폼 03. ERP 04. MZ 세대 05. B2B 06. NFC 07. BBIG 08. CRM 09. 모빌리티 10. CPC 11. 원격의료 12. 웨어러블 13. 사전 예약 14. 트래픽 15. 3PL 16. 풀필먼트 17. EMR 18. 호스팅 19. 옴니채널 20. MOOC 21. 원격 지원 22. 온디맨드 23. 판호 24. 롱테일 <Chapter 5. 미디어> 01. 인플루언서 02. 유튜버 03. OTT 04. 라이브커머스 05. MD 06. IP 07. MCN 08. PPL 09. PP 10. 스트리밍 11. 팬덤 12. 키워드 광고 13. 뉴미디어 14. 인터넷 TV 15. 구독경제 16. OSMU 17. 멀티플렉스 18. 판권 19. 텐트폴 20. 브랜디드콘텐츠 21. 숏폼 22. 트랜스미디어 23. MPP 24. 온드미디어 25. 코드커팅 26. 실감미디어 <Chapter 6. 소비재> 01. HMR 02. 블랙프라이데이 03. OEM 04. 비건 05. 광군제 06. 굿즈 07. 홈트레이닝 08. 오픈마켓 09. 그린리모델링 10. 공유경제 11. 소비자물가지수 12. 큐레이션 13. 푸드테크 14. 면세점 15. DTC 16. 펫 푸드 17. 스테이케이션 18. 오팔세대 19. 애슬레저 20. 코스메슈티컬 <Chapter 7. 4차 산업> 01. 클라우드 02. VR 03. AI 04. 빅데이터 05. ICT 06. 블록체인 07. 디지털화폐 08. 핀테크 09. 스마트시티 10. IoT 11. 딥러닝 12. AI 스피커 13. 오픈뱅킹 14. 마이데이터 15. O2O 16. PG 17. VAN 18. SaaS 19. 디지털트윈 20. NAC 21. 프롭테크 <Chapter 8. 소부장> 01. SSD 02. LED 03. 낸드플래시 04. PCB 05. 파운드리 06. 트랜지스터 07. GPU 08. ALD 09. 수율 10. EUV 11. 시스템반도체 12. 커패시터 13. DRAM 14. 쿼츠 15. EDS 16. 팹리스 17. 이미지센서 18. MCP 19. ASIC 20. 블랭크마스크 <Chapter 9. 5G> 01.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02. 스몰셀 03. 밀리미터파 04. SDN 05. 비자립형 5G 방식 06. MU-MIMO 07. 네트워크 슬라이싱 08. 광트랜시버 09. 망 중립성 10. 전력증폭기 11. O-RAN 12. 엣지 컴퓨팅 13. 5G 셀타워 14. 5G 주파수 경매 15. RRH, RRA 16. 5G V2X 17. 로컬5G 18. RF필터 19. 백본망 20. 6G <Chapter 10. 기본 용어> 01. 환율 02. 금리 03. 코스피, 코스닥 04. 다우존스, 나스닥 05. 증권 06. 유상증자, 무상증자 07. 국제 유가 08. 선물, 옵션 09. ETF 10. 캔들, 차트 11. 포트폴리오 12. 펀드 13. 예수금, 미수금 14. 채권 15. 시가총액 16. M&A 17. EPS 18. 공매도 19. 배당주 20. IPO 21.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22. 상한가, 하한가 23. 레버리지 24. 인버스 25. 갭 26. PBR 27. 공시 28. 권리락 29. 컨센서스, 밸류에이션 30. 호재, 악재 31. 코넥스 32. IR 33. 버블 34. 시간외 단일가 매매 35. 어닝 서프라이즈, 어닝 쇼크 36. HTS, MTS 37. 스프레드 38. 상장폐지 39. 테마, 섹터 40. 반대매매 41. K-OTC 42. 콜옵션, 풋옵션 43. 물적분할 44. 인덱스펀드 45. 저평가 우량주 46. 외국인 47. 트리플위칭데이 48. ROA 49. 스태그플레이션 50. 자본잠식 51. 파생상품 52.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53.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 54. 경기민감주 55. 기본적 분석 56. 차트 57. 액티브펀드, 패시브펀드 58. 성장주 59. 헤지 60. 일봉, 주봉, 월봉 61. 턴어라운드 62. 교환사채 63. 트레이더 64.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65. 거래량 66. 이동평균선 작년 같은 장이 올해도 펼쳐질 수 있을까? 2020년 주식시장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여전히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가 출현했음에도 끝없는 우상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5월 이후의 일이고, 그 이전에는 금융위기, 리먼브라더스 때의 공포감으로 물들어야 했다. 작년 주식시장은 벌지 못한 사람은 바보라는 평가를 받기에 적절해 보였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겁 없는 사람이 돈을 벌었다. 오랫동안 주식을 해온 사람은 오히려 공부한 덕분에 보수적으로 투자에 임했고, 반대로 주식시장에 막 발을 디딘 투자자들은 이미 고점이라는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마침 ‘동학농민운동’의 주식판인 ‘동학개미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졌다. 코스피 3,000을 돌파하는 역사도 쓰여졌다. 2021년 초만 해도 이러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우리는 불안감을 감지해야만 했다. ‘작년 같은 장이 올해도 펼쳐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쉽사리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인 ‘초보’ 투자자를 위한 책 안 그래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던 주식시장은 5월 들어 공매도까지 시행되면서 더욱 긴장의 끈을 조이게 하고 있다. 이런 불확실한 시장에서 가장 불안해 하는 건 바로 초보 투자자다. 기업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고, 증권사 리포트를 참고하기에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 이 책은 그런,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보통 주식을 공부하는 방법으로 탑다운, 바텀업을 언급하는데 산업(숲)을 먼저 보고 종목(나무)을 깊이 있게 보든, 종목(나무)을 먼저 보고 산업(숲)을 조망하든 둘 다 알아야 한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초보자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종목 고르기다. 이 책은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 주식시장을 이끌 트렌드 섹터(산업) 9개를 선정하고 그에 알맞은 단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300여 개 추출했다. 낯선 단어가 대부분이지만 초보자도 알아듣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더불어 각 키워드와 관련된 단어들과 종목도 나열함으로써 보다 초보자가 키워드와 가까워지게끔 유도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단어들을 정리하면서 따뜻한 조언의 한마디를 실었다. 전체 주식시장을 조망함과 동시에 투자에 신중을 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주식은 예금, 적금과 달리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이 책은 그 위험도를 낮춰 주고 안정감을 보다 높여 줄 것이다.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이지톡 / 후지이 아사리 (지은이)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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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아사리 (지은이)
16년 간 일본어 문법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12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국내 최초로 문법도 귀로 들으면서 익히는 ‘소리 패턴 학습법’을 적용했다. 문법을 귀로 배우면 듣기와 회화 실력까지 보장된다. 또한 초급자가 꼭 익혀야 할 필수 단어 2,000개를 활용해 예문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단어 지식까지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혼자 공부해도 어렵지 않도록 다양한 코너를 추가하고 후지이 선생님 특유의 친절한 설명을 풍부하게 넣었다. 문법의 기본기를 제대로 잡을 수 있는 책,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다.준비마당 일본어 글자들 01 히라가나는 이렇게 생겼어요! 02 가타카나는 이렇게 생겼어요! 03 일본어 한자는 이렇게 달라요! 첫째마당 기본 품사 속으로 첫째마디 명사 익히기 01 명사의 보통체형 02 명사의 정중체형 둘째마디 형용사 익히기 [な형용사·い형용사] 03 な형용사의 보통체형 04 な형용사의 정중체형 05 쓰임이 어려운 な형용사 06 い형용사의 보통체형 07 い형용사의 정중체형 셋째마디 동사 익히기 [1류동사·2류동사·3류동사] 08 1류동사의 보통체형 09 1류동사의 정중체형 10 2류동사의 보통체형 11 2류동사의 정중체형 12 3류동사의 보통체형 13 3류동사의 정중체형 둘째마당 변화무쌍한 동사의 활용 넷째마디 1류동사가 あ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14 ない형 15 사역형 16 수동형 17 사역수동형 다섯째마디 1류동사가 い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18 ます형 여섯째마디 1류동사가 う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19 사전형 20 금지형 일곱째마디 1류동사가 え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21 명령형 22 가능형 23 ば형 여덟째마디 1류동사가 お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24 의지형 아홉째마디 동사의 또 다른 활용형, て형 25 て형 셋째마당 문장의 맛을 내는 품사 이야기 열째마디 쉽고도 어려운 조사 26 꼭 알아 두어야 할 조사 27 헷갈리기 쉬운 조사 28 문장 끝에 쓰는 조사 29 그 밖의 조사들 열한째마디 알면 편리한 의문사 30 의문사 열두째마디 틀리기 쉬운 부사 31 꼭 알아 두어야 할 부사 32 뜻과 쓰임이 비슷한 부사 열셋째마디 까다로운 접속사 33 접속사 넷째마당 특별하고 깊이 있는 문법 이야기 열넷째마디 품사 속으로 한 걸음 더 34 명사를 수식하는 방법 35 명사·형용사의 て형을 만드는 방법 36 형용사를 부사로 만드는 방법 37 형용사를 동사로 만드는 방법 38 형용사·동사를 명사로 만드는 방법 39 접두사와 접미사 열다섯째마디 동사 속으로 한 걸음 더 40 존재 표현 41 ‘주다’와 ‘받다’ 42 자동사와 타동사 다섯째마당 맛있고 화려한 표현 이야기 열여섯째마디 명사와 관련된 표현들 43 명사만 연결되는 표현 44 문장을 명사화하는 표현 열일곱째마디 일본어 실력을 늘려 주는 표현들 45 동사의 ない형에 연결되는 표현 46 동사의 ます형에 연결되는 표현 47 동사의 사전형에 연결되는 표현 48 동사의 의지형에 연결되는 표현 49 동사의 て형에 연결되는 표현 50 동사의 た형에 연결되는 표현 51 모든 품사의 보통체형에 연결되는 표현 열여덟째마디 함께 배워야 이해하기 쉬운 표현들 52 비교할 때 쓰는 표현 53 긍정·부정이 짝이 되는 표현 54 부탁할 때 쓰는 표현 열아홉째마디 문법의 마지막 고비가 되는 표현들 55 가정 표현 [~ば · ~と · ~たら · ~なら] 56 높임말 표현 특별 부록 01 맛보기 연습 및 실력 다지기 정답 02 문형 찾아보기 [일본어·한국어] 소리 패턴 학습법으로 듣기와 말하기 실력까지 한 번에 쌓는 일본어 문법 분야의 바이블! 문법도 소리 학습으로! 문법책은 눈으로만 읽고 끝낸다고요?! 문법도 소리로 듣고 입으로 따라 읽으면 저절로 머릿속에 정리됩니다. 덤으로 듣기와 회화 실력까지 보장! 문법과 단어 학습을 동시에! 초급자가 꼭 익혀야 할 필수단어 2,000개를 활용해 예문을 만들었습니다. 문법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어 지식까지 넓혀 보세요! 과외나 학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해설! 25만 독자가 선택한 일본어 전문가, 후지이 선생님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습니다.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를 모아 독학 학습자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 드려요! ※ 이 책은 2008년에 출간된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의 개정판입니다. 시기에 맞게 예문과 연습문제를 새롭게 보강하고, 학습의 편의를 위해 단계별 구성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였습니다. 더욱 알차진 무따기와 함께 문법도 쉽게 끝내 보세요! ★ 이 책의 특징 1. 문법도 소리로 익힌다! 대부분의 문법책은 눈으로만 보고 손으로 쓰면서 익히는 방식이다. 눈으로만 보고 외운 문법은 듣기 훈련을 따로 해야 하고 바로 회화에 활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바로 말할 수 있는 문법책’이라는 점이다. ‘소리 패턴 학습법’으로 문법을 익히면 문법 공부와 듣기, 회화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문법도 눈으로 보고(시각), 손으로 쓰는 것(촉각)에 더해 귀로 듣고(청각) 소리 내어 읽으면 학습하는 데 동원되는 감각이 많아져 학습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 2. 문법도 익히고 단어도 익히고! 이 책에는 초급자들이 꼭 익혀야 하는 필수단어 2,000개 이상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쓰는 것이 집필하기 쉽고 편할 터. 하지만 문법을 배우면서 단어도 익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풍부한 단어를 포함해서 예문을 만들었다. 문법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어 실력까지 키워보자! 길벗 홈페이지(www.gilbut.co.kr)에서 단어 색인을 무료로 다운 받아 공부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3. 자연스러운 반복 학습의 효과! 독학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단계별 구성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여 혼자서도 쉽게 공부할 수 있다. [1단계) 핵심문법 익히기]는 문법 설명을 읽고, 예문을 보고 이해한 다음, 바로 맛보기 연습 문제를 풀면서 배운 문형을 제대로 익혔는지 파악한다. 또한 배운 내용을 코너를 통해 다시 한 번 정리하고 [2단계) 실력 다지기] 문제를 풀면서 이번 과에서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구성이다. 이어서 코너에서는 각 과에서 익힌 문법이 글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장문을 읽으면서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4. 과외도 학원도 필요 없다! 후지이 아사리 선생님은 서울대에서 10년 이상 일본어를 가르치고 수많은 독자들의 질문에 대답해오면서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가 무엇인지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일본어 전문가이다. 책 곳곳에는 독학 학습자를 위한 친절한 설명과 팁들이 가득하다. , 와 같은 다양한 코너가 있어 일본어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고 일본어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웬만한 동영상 강의보다 훨씬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한 총 7시간 40분 분량의 저자 직강 음성강의가 있어 독학이 더 쉬워진다! ★ 베타테스터들의 한마디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 문법 설명이 말하듯이 정리되어 있어서 공부할 때 후지이 아사리 선생님의 음성이 지원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덕분에 더 쉽게 집중할 수 있었고,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주다’와 ‘받다’ 부분이 정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웠다고 할까요. 또 사역형, 수동형, 사역수동형 부분도 선생님의 설명 덕분에 이해하기가 한결 수월했습니다. 일본어 공부하면서 계속 헷갈리는 부분들이었는데 이번에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빨리 정식 출간되어서 후지이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고 싶네요! 김현정 | 30대, 한국어 강사 구성대로 따라 가면 저절로 익혀져요! 문법 설명을 읽고, 예문을 보고 이해를 한 다음 맛보기 연습으로 문제를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2배의 학습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배운 내용을 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복습하고 실력 다지기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어 있는 부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러 번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아요. 제가 오랫동안 일본어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이 책으로 공부했는데, 구성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전혀 어렵지 않아요! 황지영 | 40대, 컴퓨터 강사 일본어에 깊이를 더해주는 코너들! , 와 같이 일본어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코너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공부하면서 의문이 드는 부분을 이 두 코너에서 다 정리해 주신 것과 정말 깨알 같은 꿀팁들에 감탄했어요! 여러 코너와 설명을 통해 모르고 사용하던 표현들을 정리하고 뉘앙스 차이까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최대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하는 후지이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남윤지 | 20대, 직장인 자연스럽게 문법 흐름이 잡혀요! 목차를 훑어보고 책을 공부해보니 전체적으로 문법 공부 순서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첫째마당부터 다섯째마당까지 쭉 공부하면 일본어의 문법 흐름이 잡힐 것 같아요. 또 군데군데 복습 장치가 있어 헷갈리는 부분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갈 수 있더라고요! 문법책이지만 예문과 를 mp3 파일로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네요. 여기에 후지이 선생님의 음성강의까지 더해진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보미 | 30대, 회사원 ★ 본문 구성 미리보기 [1단계] 핵심문법 익히기 문형을 자세히 설명하고 예문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각 문 형마다 ‘맛보기 연습’ 코너를 넣어 바로 연습해보며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예문은 오디오를 잘 듣고 따라해 보세요. 단어 정리 각 페이지 왼쪽에는 예문과 ‘맛보기 연습’에 나오는 단어들을 정리했습니다. 동사에 붙은 숫자 ①은 1류동사(5단동사), ②는 2류동사(1단동사), ③은 3류동사(불규칙동사)를 뜻합니다. 포인트 정리 해당 과에서 배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이 있으면 본문으로 돌아가 다시 확인하세요. [2단계] 실력 다지기 각 과에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해 보는 코너 입니다. 문제를 통해 앞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해 보면서 실력을 다질 수 있습니다. 정답은 ‘특별 부록’에 있습니다. 틀린 부분은 꼭 본문으로 돌아가서 확인하고 넘어가세요. 장문 도전하기 일본어 장문을 들어 보고 읽어 보는 코너입니다. 장문 속에는 해당 과에서 배운 문형이 꼭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장문을 통해서 제대로 익혔는지 확인해 보세요. 단어와 해석을 아래에 정리해 넣어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잠깐만요 한국 사람들이 일본어를 배울 때, 또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정리했습니다. 덤 챙겨 가세요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하는 문법 지식은 아니지만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을 덤으로 소개해 놓았습니다. 각 과에서 배운 문법을 좀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특별부록 : 소책자 PDF 각 과에서 배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포인트 정리’ 코너를 모아 넣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애쓰지 않아도
마음산책 / 최은영 (지은이), 김세희 (그림)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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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은영 (지은이), 김세희 (그림)
등단 이후 줄곧 마음을 어루만지는 맑고 순한 서사, 동시에 폭력에 대한 서늘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작품을 발표해온 최은영 작가의 짧은 소설집. 앞서 발표했던 작품들에서 인물 간의 우정과 애정을 세심하게 살폈던 작가는, 이번 짧은 소설집에서도 그 시선을 여실히 드러낸다. 우리가 여리고 민감했던 시절, 몰두했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상처받아 뾰족해졌던 마음의 모서리를 쓰다듬는다. 『애쓰지 않아도』에서 돋보이는 것은 아동과 동물에 대한 폭력 등을 바라보는 최은영의 단호한 태도이다. 폭력을 보는 무심하고 게으른 시선이야말로 폭력적임을 말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작가의 묘사를 통해, 폭력에 둔감해지지 않으려면 부단히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작가의 말 애쓰지 않아도 데비 챙 꿈결 숲의 끝 우리가 배울 수 없는 것들 한남동 옥상 수영장 저녁 산책 우리가 그네를 타며 나눴던 말 문동 호시절 손 편지 임보 일기 안녕, 꾸꾸 무급휴가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지치지를 않나봐요. 자꾸만 노력하려 하고, 다가가려 해요. 나에게도 그 마음이 살아 있어요.” 삶의 모난 부분을 보듬는 섬세한 시선과 폭력에 맞서는 단호한 태도 최은영 작가 신작 짧은 소설집 『애쓰지 않아도』 출간 등단 이후 줄곧 마음을 어루만지는 맑고 순한 서사, 동시에 폭력에 대한 서늘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작품을 발표해온 최은영 작가의 신작 짧은 소설집 『애쓰지 않아도』가 출간되었다. 최은영 작가는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중요한 이름으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두 권의 소설집(『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과 한 권의 장편소설(『밝은 밤』)을 발표하는 동안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되는 등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가다. 앞서 발표했던 작품들에서 인물 간의 우정과 애정을 세심하게 살폈던 최은영은, 이번 짧은 소설집에서도 그 시선을 여실히 드러낸다. 우리가 여리고 민감했던 시절, 몰두했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상처받아 뾰족해졌던 마음의 모서리를 쓰다듬는다. 상처를 응시하는 시선은 올곧고 바르지만, 이를 감싸는 문장은 사려 깊고 따뜻하다. 어긋난 관계로 인해 상처받았던 사람이라면, 최은영의 소설에서 정확한 위로를 받게 된다. 마음산책 열네 번째 짧은 소설로 출간되는 이번 책은 김세희 그림 작가가 함께했다. 풍경에 스미는 빛을 포착해서 캔버스 위에 옮겨놓는 김세희 작가의 작품들은 따스한 봄을 닮았다. 애틋함이 가득한 그림들은 최은영 소설 속 인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애쓰지 않아도』에는 짧은 소설 열세 편과 함께 원고지 100매가량의 단편소설이 한 편 수록되어 있다. 보다 자연스럽고 경쾌하게 진행되는 짧은 소설과 어우러진 단편소설에서는 최은영 특유의 관계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좀 더 묵직한 호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은 애써 증거를 찾아내야 하는 고통스러운 노동이 아니었다.” 애쓰지 않아도 타인에게 마음을 쏟는 것이 가능했던 시절, 마음을 할퀴고 간 자리를 바라보다 표제작 「애쓰지 않아도」에서 최은영은 우리가 서툴고 미숙했던 시절, 누군가를 동경하고 사랑했던 시절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비밀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고 느끼지만 배신당하고, 선망은 사실 열등감의 다른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는 과정은 핍진하여 읽는 사람에게 한 시절을 다시 경험하게 한다. 열병 같았던 시절을 지나고, 어느덧 담담해진 현재를 마주하며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보편적인 성장담으로 다가온다. 그때 우리는 사랑과 증오를, 선망과 열등감을, 순간과 영원을 얼마든지 뒤바꿔 느끼곤 했으니까. 심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순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_「애쓰지 않아도」 중에서, 31~32쪽 관계에서 상처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무심하게 주고받는 말들은 상대의 마음을 베곤 한다. 최은영은 날 선 말과 행동이 마음을 할퀴고 지나간 자리를 가만히 응시하며, 들끓고 넘치다가 이내 고요해지는 한 사람의 내면의 흐름을 묘사한다. 그리고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이지만 결국 그를 봉합하고 아물게 하는 것도 사람이라는 진실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실린 단편 「무급휴가」에서는 친구 사이인 두 여성이 나오는데, 예술과 가족, 관계를 아우르며 어떻게 상처를 이겨내고 공감에 이르는지를 보여준다. 진짜를 가질 자신이 없어서 늘 잃어도 상처 되지 않을 관계를 고르곤 했다. 어차피 실망하게 될 거, 진짜가 아닌 사람에게 실망하고 싶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으면 조각난 자기 자신을 복구할 수 없을 것 같아서였다. _「무급휴가」 중에서, 228~229쪽 “불필요한 고통을 지어내는 세상. 세상은 온갖 방식으로 당신에게 고통을 안겼어.” 폭력을 응시하는 곧은 자세와 약한 존재에 대한 애정 『애쓰지 않아도』에서 돋보이는 것은 아동과 동물에 대한 폭력 등을 바라보는 최은영의 단호한 태도이다. 고기를 먹지 못했던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했다는 이야기(「호시절」), 병아리가 닭이 될 때까지 키우며 고기를 먹는 데 반감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안녕, 꾸꾸」) 등 동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서는, 생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학대받은 아이가 자라서 학대하는 어른이 된다’는 식의 지하철 공익광고를 보고 상처받는 인물을 보여주며(「손 편지」) 폭력을 보는 무심하고 게으른 시선이야말로 폭력적임을 말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작가의 묘사를 통해, 폭력에 둔감해지지 않으려면 부단히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약하고 고통받는 존재에 대한 최은영의 한없는 애정은, 「우리가 그네를 타며 나눴던 말」에 잘 드러난다. 우리가 사는 ‘저쪽’ 세상에서 상처를 받았던 ‘당신’은, 사회적 폭력에 시달린 소수자성을 띤 존재다. 평행우주인 ‘이쪽’ 세상에서 함께 나란히 그네를 타며, 그를 위무하는 작가의 목소리는 따뜻하기 그지없다. 함께 발을 구르며 그네를 타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 소설 속 문장 그대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것들뿐’일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것들뿐인데. 나란히 앉아서 그네를 탈 수 있는 시간, 우리가 우리의 타고난 빛으로 마음껏 빛날 수 있는 시간, 서로에게 커다란 귀가 되어줄 수 있는 시간 말이야. _「우리가 그네를 타며 나눴던 말」 중에서, 127쪽 깊이 있는 시선과 문장, 불의를 바라보는 올곧은 시선, 최은영이 써 내려가는 관계와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은 단단하고 미덥다. 폭력에 무감해진 우리의 마음을 두드리고 일상의 더께 속에서 막혔던 감정이 흐르도록 물꼬를 터주는 그의 작품들은, 지금 우리가 왜 최은영을 읽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세계 속을 유영하다가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익숙했던 주변 공기의 흐름이 조금 달라졌다는 것을,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그때 우리는 사랑과 증오를, 선망과 열등감을, 순간과 영원을 얼마든지 뒤바꿔 느끼곤 했으니까. 심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순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처음 데비가 사랑이라는 말을 입에 올렸을 때 거부감을 느낀 건 내게 사랑을 고백했던 남자들과의 기억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를 사랑하는 나’에 도취한 모습과 그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내가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내게 감정을 강요하던 남자들에 대한 기억이 내 안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오염시켰기 때문이었는지도 몰랐다. 사랑이라는 말이 꼭 협박처럼 느껴져 마음 깊은 곳에서 떨었던 기억이 잊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도 자라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니. 그렇게 따로 묻지 않았던 건, 외롭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란 꿈처럼 대단한 목표가 아니라 공기나 물처럼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생각정거장 / 최윤, 김금희, 박민정, 박상영, 신주희, 최진영, 장은진 (지은이)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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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최윤, 김금희, 박민정, 박상영, 신주희, 최진영, 장은진 (지은이)
2020년 한국문학을 빛낸 최고의 단편소설을 엄선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효석문학상은 오정희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강영숙, 방민호, 윤대녕, 정여울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18편의 작품 중 여섯 작품을 최종심에 올렸다. 김금희의 '기괴의 탄생', 박민정의 '신세이다이 가옥', 박상영의 '동경 너머 하와이', 신주희의 '햄의 기원', 최윤의 '소유의 문법', 최진영의 '유진'이다. 이 중 대상 수상작으로 최윤의 '소유의 문법'을 선정했다. 최윤의 '소유의 문법'은 결코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의 탐욕을 묵묵히 응시하는 작품이다. 소유와 탐욕의 시스템에 길들어 ‘이 세상에 올바른 모습으로 거하는 법’을 잊어가는 현대인에게 소유의 문법을 뛰어넘는 뜨거운 생의 진실을 깨우치는 작품이다. 대상 수상작 및 우수작품상 외에 대상 수상작가의 자선작 '손수건', 2019년 대상 수상작가 장은진의 자선작 '가벼운 점심'이 수록됐다.대상 수상작 소유의 문법 |최윤 대상 수상작가 자선작 손수건 대상 수상작가 수상 소감 작품론 무서운 의식의 드라마가 숨기고 있는 것 | 정홍수 대상 수상작가 인터뷰 나의 삶이 나의 소유가 아님을 깨달았을 때 | 김유태 우수작품상 수상작 기괴의 탄생 | 김금희 신세이다이 가옥 | 박민정 동경 너머 하와이 | 박상영 햄의 기원 | 신주희 유진 | 최진영 기수상작가 자선작 가벼운 점심 | 장은진 심사평 문학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시간 이효석 작가 연보제2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출간 대상 수상작에 최윤의 <소유의 문법> 선정 “문학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시간, 아름다운 문학작품을 읽으며 지금, 여기의 삶을 되돌아본다” 2020년 한국문학을 빛낸 최고의 단편소설을 엄선한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이 출간되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효석문학상은 오정희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강영숙, 방민호, 윤대녕, 정여울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단은 18편의 작품 중 여섯 작품을 최종심에 올렸다. 김금희의 <기괴의 탄생>, 박민정의 <신세이다이 가옥>, 박상영의 <동경 너머 하와이>, 신주희의 <햄의 기원>, 최윤의 <소유의 문법>, 최진영의 <유진>이다. 이 중 대상 수상작으로 최윤의 <소유의 문법>을 선정했다. 최윤의 <소유의 문법>은 결코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의 탐욕을 묵묵히 응시하는 작품이다. 소유와 탐욕의 시스템에 길들어 ‘이 세상에 올바른 모습으로 거하는 법’을 잊어가는 현대인에게 ‘소유의 문법’을 뛰어넘는 뜨거운 생의 진실을 깨우치는 수작이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0》에는 대상 수상작 및 우수작품상 외에 대상 수상작가의 자선작 <손수건>, 2019년 대상 수상작가 장은진의 자선작 <가벼운 점심>이 수록됐다. ◆ 제2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소개 김금희 <기괴의 탄생> 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것처럼 보이다가 스승의 불륜과 이혼을 계기로 점점 멀어져가는 과정에서 그들이 잃고 얻는 것은 무엇인가를 성찰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학생과 불륜을 저지른 스승에 대한 원망을 견딜 수 없었던 ‘나’는 스승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만다. “선생님, 걔하고 잤어요?” 돈독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단번에 냉각시킨 이 문장은 스승에 대한 기대와 원망과 미련이 모두 섞인 가슴 시린 문장이기도 하다. 여전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계속되지만 서로를 향한 애틋한 공감의 기운은 사라져버린 그 틈새로 세련되고 지적인 리애라는 존재가 끼어든다. 김금희는 관계의 파국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최첨단 현미경처럼 극대화시켜 ‘나’의 상처가 벌어진 틈새로 ‘기괴한 세상’의 진실이 쏟아져 들어가는 순간의 고통을 명징하게 그려냈다. 박민정 <신세이다이 가옥> 후암동 적산가옥을 배경으로 불우한 유년의 기억을 복원하는 여성의 이야기다. 오래된 옛집의 쇠그릇에서 나던 비릿한 냄새는 모든 슬픔을 여성들이 도맡아 견뎌야 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소환한다. 프랑스 입양아 ‘야엘 나임(강장희)’은 ‘나’의 사촌이지만 어린 시절 여동생과 함께 입양되었기에 함께 자랄 수 없었다. 큰아버지의 딸 야엘이 남동생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봉인되었던 트라우마의 자물쇠는 뜻하지 않게 풀려 버린다. 장희, 장선, 장훈 삼남매 중 장희와 장선이 프랑스로 입양된 반면 장훈은 남자라는 이유로 입양되지 않았다. 할머니가 직접 지시하여 손녀들이 해외로 입양된 비극적인 가족사의 중심에는 항상 여성들이 모든 고통을 떠맡아야 하는 불합리한 사회분위기가 깔려 있었다. 광복 전에 지어진 일본인 소유의 신세이다이 가옥은 지긋지긋한 가족 내의 학대와 차별의 기억으로 얼룩진 트라우마의 장소다. 남성들이 무능하거나 부재한 상태에서 할머니가 가부장제의 대리 주체가 되어 딸들을 구타하고 멸시한 장소로서 이 부암동의 적산가옥은 트라우마의 ‘흔적’을 품은 장소로서 재소환된 것이다. 그러나 조부모-부모-나에 이르는 3세대의 이야기는 ‘나’와 입양아 장희를 통해 열린 결말로 갈무리됨으로써 윗세대보다는 훨씬 주체적인 삶을 살아내는 오늘날의 여성들에 향한 연대와 희망을 떠올리게 한다. 박상영 <동경 너머 하와이> 안정된 생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하고 끝없이 떠돌거나 도망치는 남성들의 이야기다. 엄청난 규모의 탈루와 횡령을 저지르고 빚에 내몰린 처지이면서도 벤츠 S클래스를 당당히 신차로 뽑는 아버지는 ‘나’에게 돈을 구하러 와서도 결코 자존심을 굽히지 않으며 ‘가오’를 중시한다. 약물에 중독된 ‘애인 원모’는 월세 이백짜리 방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으면서도 걸핏하면 종적을 감추어 ‘나’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나’는 간신히 ‘직장’과 ‘글쓰기’라는 생의 소중한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뿌리 뽑힌 삶의 주인공인 ‘아버지’와 ‘애인’의 존재가 그에게는 항상 목구멍에 걸린 가시처럼 해결되지 않는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뿌리칠 수 없고, 원모를 여전히 좋아하는 ‘나’는 “결국에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수챗구멍”같은 인생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다. 퀴어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오토픽션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도 있었다. 박상영 소설에서 나타나는 남성-연인은 겉으로는 관계를 망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나’의 삶을 정화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나에게 결코 이롭지 않은 존재이지만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존재에 대한 불가피한 사랑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박상영 소설은 ‘사랑’의 본질을 묻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신주희 <햄의 기원>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고통마저 스스로 선택하는 예술가들의 고군분투를 형상화한다. ‘햄’은 자신의 죽음마저 예술의 일부이자 작품의 형식으로 승화시키는 예술가이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그의 그런 태도를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나’의 대학 동기 ‘햄’은 자신의 삶마저 가볍게 예술로 승화시켜버렸지만, ‘나’는 불안정한 예술가의 길을 포기하고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생활인의 길을 걸어간다. 하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선택을 한 ‘나’야말로 햄의 예술가형 삶과 죽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스신화의 반인반수 케이론처럼, 햄은 정말 반은 인간이고 반은 말(馬)인 존재가 되려 했고 그런 그의 목숨을 건 기행(奇行)은 그 자체로 예술로 승화해버린 것이다. ‘나’는 햄의 예술가로서의 열정이 그를 지상의 가치와 공존할 수 없는 그 무엇을 향해 자신을 던지도록 했음을 깨닫는다. 예술가로 순교한 ‘햄’과 생활인으로서 정착한 ‘나’ 사이, 그 두 극단 사이에서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화 씨’가 등장하여 질문을 던진다. 피카소의 큐비즘처럼 보이는 것 외에 또 다른 것이 동시에 보인다고 호소하는 ‘화 씨’의 고통을 끌어안으며, ‘나’는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여전히 자신의 삶에서 끝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최윤 <소유의 문법> 결코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을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의 탐욕을 묵묵히 응시하는 작품이다. 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며 목수의 꿈을 키워가는 ‘나’는 은사 P의 권유로 시골마을의 저택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외국에 거주하는 P는 시골마을의 저택을 관리해줄 사람을 필요로 했고, 마침 ‘나’는 걸핏하면 절규하듯 비명을 지르는 딸의 증세를 완화시키기 위해 요양의 공간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나’는 은사 P의 저택에서 아이와 평화롭게 지내던 중, 마을 주민들이 P의 다른 제자 장에게 집의 소유권을 이전하라는 탄원서에 서명하라는 황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모든 것과 상관없는 자리에서 홀로 우주와 소통하듯 즐겁게 지내는 딸은 가끔 ‘비명’을 통해 이 견딜 수 없는 불합리를 저 먼 곳을 향해 고발하는 듯하다. ‘나’는 딸의 비명을 이해할 수 없지만, 산골마을에서의 조용한 삶이 딸의 아픔을 치유하고 있음을 독자는 느낄 수 있다. “동아가 숲속이나 산책길에서 그날 주운 물건에 집중하는 시간 나는 나무들을 유심히 살핀다.”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저 자연의 사물들에 조용히 집중하는 딸의 행동이야말로 그 무엇도 소유하지 않은 채로 행복을 느끼는 낙원 같은 삶이 아니었을까. 집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주인을 몰아내기 위한 기이한 협잡을 벌이는 동네주민들에게 물난리와 산사태가 덮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되지만, 그 여름 ‘소유란 무엇인가’를 둘러싸고 갑론을박하며 서로 싸우던 어른들의 떠들썩함이 사라진 자리에서 ‘나’는 예술가로 성장하고, 딸은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된다. 모두가 ‘소유권’에 집착하며 집주인을 내쫓는 공작을 벌이는 동안, ‘자연’이라는 그 누구의 소유권도 주장할 수 없는 대상을 향해 조용히 경외감을 느끼며 살아가던 ‘나’와 딸은 그 여름 훌쩍 성장하고 치유되어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최진영 <유진> 생일날 들은 동명 언니의 부음으로 인해 오랫동안 잊어온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게 해주는 ‘유진’의 이야기다. ‘나’와 같은 유진이라는 이름을 가진 언니는 ‘나’의 20대 시절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던 레스토랑의 매니저였다. 유진은 지하방에 살면서도 일요일마다 레스토랑의 아르바이트생들을 집에 초대하여 정성스럽게 대접했다. ‘나’의 가난이 환경 때문이었다면 ‘유진 언니’의 가난은 선택이었다. 사람들은 부잣집을 박차고 나와 홀로 독립하여 가난을 선택한 유진 언니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는 편안함보다 자유를 택한 언니의 진심을 이해한다. 작가를 꿈꾸었지만 자신의 재능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나’를 향해 유진은 따스한 연대감을 표현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두 유진의 이야기는 소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여기’에서 여전히 멈추지 않은 우울과 젊음과 희망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유진 언니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생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지녔다. 살아남은 유진은 죽은 유진의 기억을 놀랍도록 섬세하게 복원함으로써 더 나은 존재로 변신하고 있다. ◆ 이효석문학상 한 해 최고의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문학상. 한국 단편문학의 어제와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밀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이며, 탁월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우리가 지금 가장 뜨겁게 주목해야 할 작가와 작품의 보고(寶庫)다. 제20회 수상작 장은진_외진 곳 제19회 수상작 권여선_모르는 영역 제18회 수상작 강영숙_어른의 맛 제17회 수상작 조해진_산책자의 행복 제16회 수상작 전성태_두 번의 자화상 제15회 수상작 황정은_누가 제14회 수상작 윤성희_이틀 제13회 수상작 김중혁_요요 제12회 수상작 윤고은_해마, 날다 제11회 수상작 이기호_밀수록 다시 가까워지는 제10회 수상작 편혜영_토끼의 묘 제9회 수상작 김애란_칼자국 제8회 수상작 박민규_누런 강 배 한 척 제7회 수상작 정지아_풍경 제6회 수상작 구효서_소금가마니 제5회 수상작 정이현_타인의 고독 제4회 수상작 윤대녕_찔레꽃 기념관 제3회 수상작 이혜경_꽃그늘 아래 제2회 수상작 성석제_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제1회 수상작 이순원_아비의 잠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
생각나눔(기획실크) / 이기은 (지은이)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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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은 (지은이)
수의사를 꿈꾸는 또는 수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고자 수의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정보가 별로 없는 미국 수의대 훈련 과정을 경험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작가의 말 1. 미국 수의사 준비 나중에 뭐 하지? 영어 시험 준비 미국 수의사 동문회 연수 프로그램 미국 수의사 과정 필기시험 준비하기 미국 수의대 지원, 그리고 고민 2. 오클라호마 동물병원 로테이션 말 로테이션 말 외과 망아지 보호소 마취과 로테이션 발작하는 말 통증의 관리 농장 동물 로테이션 Food Animal Rotation 진단과 로테이션 영상의학과 병리과 잠시 쉬어가기 미국에서 길을 잃다 소동물 로테이션 중환자 입원실 응급당직 Community Practice Rotation 소동물 외과 소동물 내과 격리실 당직 고양이를 이기는 법 똥과 친해지기 Shelter Medicine 잠시 쉬어가기 Friday Feast 3. California에서의 외부 실습 잠시 쉬어가기 나를 놀라게 한 작은 공 응급동물병원 실습 1 응급동물병원 실습 2 4. 마지막 관문 취업하기 첫 출근 [부록] 미국 수의사 되는 법: PAVE vs ECFVG저자가 한국 수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수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 오클라호마 수의대 과정을 이수하면서 총 52주 동안 개, 고양이, 말, 농장 동물, 진단과 등을 이수하면서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입원해 있던 말이 탈출하고, 쥐약을 먹은 강아지가 피를 흘리면서 응급실로 들어오고,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소를 치료하는 등의 우리가 직접 경험하기 힘든 내용을 사실적인 묘사와 재미있는 글솜씨로 풀어내고 있다.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에는 수의사를 꿈꾸는 또는 수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지만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고자 수의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정보가 별로 없는 미국 수의대 훈련 과정을 경험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개, 고양이가 자주 걸리는 질병을 직접 치료한 경험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해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하나의 참고서 역할을 한다. 내가 쓴 글을 읽고 더 많은 수의대 학생들이 책을 통한 간접 경험, 혹은 미래에 직접 여기로 와서 수의사로서 더 넓은 세상을 봤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나하나 기록하게 되었다. -작가의 말 中 저자는 미국 수의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너무 부족했던 것이 항상 힘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몸으로 부딪혀가며 얻었던 경험을 동물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냈다. 자신이 겪었던 정보 부족으로 인한 불안함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만큼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에는 수의사 과정, 특히 미국 수의사 과정에 대해 최대한 자세하게 담았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수의사에 대한 관심도 늘어가고 있는데, 수의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훈련 과정을 겪는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막연히 동물이 좋아서 수의대를 진학하기에는 수의사라는 직업이 가지는 힘든 점도 많다. 동물을 살리면서 느끼는 보람도 있지만, 반대로 아픈 동물들을 완전히 치료하지 못할 때 오는 죄책감, 안락사 같은 고뇌도 있다. 이처럼 『Dr. Lee의 좌충우돌 미국 수의사 도전기』는 수의사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수의사가 겪는 희로애락도 담고 있기에 수의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유럽 캠핑 30일
M31 / 안수지 (지은이)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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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1
소설,일반
안수지 (지은이)
유럽 여행, 하면 흔히 뻔한 도시와 관광지, 미술관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한 꾸밈없는 모습의 유럽을 소개한다. 텐트 밖만 나서면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과 여행자들의 소소한 이야기꽃이 펼쳐지는 진정한 캠핑 천국, 유럽을 만나보자. 광활한 자연에 너무 압도된다 싶을 때는 가차 없이 발길을 돌려 먹거리와 놀거리가 지천인 도시에 몸을 맡기고, 사람에 너무 치인다 싶을 때는 언제든 자연으로 향할 수 있는 자유! 캠핑으로 유럽을 누리는 재미난 방법을 제안한다. 유럽으로 캠핑을 떠나고자 결혼을 결심한 이들 커플의 범상치 않은 스토리를 차치하더라도 유럽의 내밀한 자연과 인간을 고스란히 포착한 사진, 그것을 대하는 감성 충만한 문장, 발길 닿는 곳마다 다음 여행자를 위해 살뜰하게 수집한 정보까지 담았다.신혼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행+캠핑+유럽 간단한 캠핑 장비 소개 #1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캠프 노바 스폴리 우리도 그들처럼 체스키 크룸로프 역사지구 체스키 크룸로프 맛집 굿바이, 체코! 01 캠프 노바 스폴리 #2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캠핑 테멜 캠핑 테멜의 아침 다흐슈타인에 오르자 다흐슈타인 하이킹 할슈타트 여행,을 쉬는 날 고사우 호수 02 캠핑 테멜 #3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캠프 24 미라벨 정원, 사운드 오브 뮤직을 찾아라 스티클 브루어리, 모차르트가 사랑한 맥주 잘츠부르크 둘러보기 아시아 마트, 유럽 여행의 오아시스 03 캠프 24 #4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인스부르크, 안 템포 쉬어 가기 빙하수 쏟아지는 강가에서 점심을 올드타운 이모저모 #5 스위스, 쿠어 천사의 집으로 마을 구경 쿠어를 떠나며 #6 스위스, 그린델발트 달력 사진 속에 도착 캠핑 홀드리오 그린델발트 하이킹 피르스트, 바흐알프제 트로티 바이크 04 캠핑 홀드리오 #7 이탈리아, 마카뇨 어디로 갈까 캠핑 리도 마조레 호수 05 캠핑 리도 #8 이탈리아, 베르가모 정말 그곳으로 베르가모 에어비앤비 베르가모 신시가 치타 바사 베르가모 구시가 치타 알타 #9 이탈리아, 돌로미티 돌로미티 아래 베이스 캠프로 캠핑 토블라게르 제 프라그세르 호수 돌로미티에 첫 발을 첫 번째 산장 아우론조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돌로미티의 심장이여 로카텔리 산장 돌로미티의 산중을 헤매다 센지아 산장 돌로미티 봉우리, 구름의 춤 돌로미티와 작별. 꼭 또 올게. 더 머물게. 06 캠핑 토블라케르 제 #10 오스트리아, 리엔츠 컴포트 캠핑 팔켄 리엔츠 문라이트 쇼핑 데이 07 컴포트 캠핑 팔켄 #11 오스트리아, 블루마우 로크너 바트 블루마우 어둠 속의 집 #12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빈 입성 벨베데레 궁전 프라터 공원 #13 체코, 브르노 체코 제2의 도시, 브르노 양배추 마켓 광장 성 베드로 성 바울 대성당 슈필베르크 성 에필로그유럽에서 캠핑으로 한 달 살기! ‘텐트 밖 유럽’은 꾸미지 않은 자연과 아웃도어의 천국! 유럽 여행, 하면 흔히 뻔한 도시와 관광지, 미술관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한 꾸밈없는 모습의 유럽을 소개한다. 텐트 밖만 나서면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과 여행자들의 소소한 이야기꽃이 펼쳐지는 진정한 캠핑 천국, 유럽을 만나보자. 광활한 자연에 너무 압도된다 싶을 때는 가차 없이 발길을 돌려 먹거리와 놀거리가 지천인 도시에 몸을 맡기고, 사람에 너무 치인다 싶을 때는 언제든 자연으로 향할 수 있는 자유! 캠핑으로 유럽을 누리는 재미난 방법을 제안한다. 유럽으로 캠핑을 떠나고자 결혼을 결심한 이들 커플의 범상치 않은 스토리를 차치하더라도 유럽의 내밀한 자연과 인간을 고스란히 포착한 사진, 그것을 대하는 감성 충만한 문장, 발길 닿는 곳마다 다음 여행자를 위해 살뜰하게 수집한 정보까지! 유럽을 여행한다면,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동반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알뜰살뜰 수집한 유럽 캠핑 필수&깨알 정보가 한가득! 유럽의 숨겨진 보석들을 찾아 ‘나만의 명소’로 깃발을 꽂는 쏠쏠한 재미! 어쩌면 막막할 수도 있는 ‘유럽 캠핑’ 여행! 이 책과 함께라면 확신과 자신감이 쑥쑥 자라날 것이다. 유럽 캠핑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는 물론 현지에서 각종 우연과 행운, 사고를 겪으며 몸과 마음을 바쳐 알뜰살뜰하게 수집한 ‘희귀’ 정보까지 아낌없이 듬뿍 담아냈으니 말이다. 하여 《유럽 캠핑 30일》은 ‘유럽 캠핑 바이블’을 표방한다. 사실 나름 철저한 준비를 하고 가도 여행이란 모름지기 우연과 사고의 연속이다. 결국 그때그때 재치와 유연성, 문제해결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개략적인 윤곽을 보여주는 큰 그림이 있다면 한결 수월하게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역할을 하려는 것이고, 이 책을 디딤돌 삼아 많은 이들이 유럽의 자연을 누리며 나름의 경험치를 쌓아가면 좋겠다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때로는 처음 계획한 길에서 벗어나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낯선 곳도 가보고, 그중 유난히 마음이 가는 곳에는 ‘나만의 명소’라는 깃발을 꽂아가며 여행의 지대를 확대해나가는 묘미도 즐겨보자. 어쩌면 그때부터 ‘진짜’ 여행이 시작될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가 그러했듯 말이다. 많고 많은 여행 중에 왜 ‘유럽 캠핑’이냐고요? 텐트 밖으로 한 발짝만 나가도 곧바로 알 수 있답니다! 책에는 ‘장기 캠핑이 처음인 여자 & 장기 해외여행이 처음인 남자’로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이 책의 저자 안수지는 여행 경력이 꽤 되는 ‘베테랑’ 여행자다. 수시로 떠나는 사적인 여행 이외에 SBS [두 여자가 간다: 미국 한 달 캠핑 여행], [모닝와이드: 그곳으로 떠나요], [잘먹고 잘사는 법: 양희은의 시골밥상], MBC [테마기행 길] 등 TV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꽤 많은 곳을 다녀왔다. 그런 그녀의 확신에 찬 여행 제안이 바로 ‘유럽 캠핑’이다. 유럽의 대자연과 현지인의 삶을 지척에서 보고 느낄 수 있고, 스쳐지나는 여행자의 추천으로 예상치 못한 ‘인생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언제 어디로든 가슴과 눈길이 이끄는 대로 갈 수 있는 여행! 기대와 벅참, 때로는 피로와 사고가 교차하는 가운데 가는 곳마다 그곳 특유의 공기와 분위기가 덧붙어 특별한 추억으로 각인되는 곳! 그 맛에 홀딱 빠져버린 이들 커플은 2022년 6월 13일 책에 담긴 똑같은 루트로 5년 만에 다시 ‘캠핑’을 떠난다. 독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수시로 실시간 현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와, 여기가 어디야? 지구에 있는 곳이긴 해?”쭌의 컴퓨터 화면에 떠 있는 엄청난 풍경의 사진을 본 내가 물었다. “응, ‘돌로미티’라고 알프스산맥 중에 이탈리아에 있는 곳이야. 진짜 멋있지!”한동안 둘 다 아무 말 없이 그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본다.그러다가 내가 대뜸,“우리 저기 가자.”“엥, 갑자기 무슨 수로 가?”“결혼해서 신혼여행으로 가면 되지. (스마트폰의 달력을 잠시 보는 나) 6월 셋째 주 토요일 시간 어때?”그가 얼결에 대답한다.“괜찮아.”“그날 결혼하자.” 우리는 이렇게 떠나왔다. 여행의 시작과 끝은 프라하였지만 본문은 첫 번째 캠핑지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시작해서 체코 제2의 도시 브르노로 끝난다. 그리고 2022년 6월 13일 다시 같은 길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니까 이 책이 출간된 시점 우리는 책의 내용과 같은 곳을 여행하고 있을 것이다. 실시간으로 여행지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기 바란다.
핑거링기타 위시리스트
성안뮤직 / 황선면 지음 /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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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뮤직
소설,일반
황선면 지음
오직 기타의 관점에서 편곡한 곡들로 꼬이지 않는 운지로 쉽지만 풍부한 사운드를 낼 수 있게 하였다. 클래식기타 사용자도 고려해 TAB악보와 오선보를 모두 수록하였으며 기타 입문을 마치고 독주곡 한 곡이라도 멋지게 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누구나 연습하면 연주가 되는 성취감과 기쁨을 맛볼 수 있다.옛사랑 Like Wind 걱정말아요 그대 Hey Jude 넬라 판타지아 애인있어요 마법의 성 The First Noel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가시나무 거리에서 사랑하기 때문에 Kiss The Rain Let It Be 만약에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사랑의 서약 이등병의 편지 보고 싶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Song From A Secret Garden 사랑의 인사 Thanksgiving Lake Louise 캐논변주곡 Romance 황혼 Nocturne Op.9 No.2 Second Romance꼬이지 않고 술술 풀리는 운지!! 한 번쯤 꼭 치고 싶은 명곡들!! 해도해도 꼬이는 운지, 완성되지 못하고 버퍼링 걸린 노래들... 기타는 방 한 켠에 고이 모시고 책은 어느 새 냄비 받침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핑거링기타 위시리스트는 오직 기타의 관점에서 편곡한 곡들로 꼬이지 않는 운지로 쉽지만 풍부한 사운드를 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클래식기타 사용자도 고려해 TAB악보와 오선보를 모두 수록하였으며 기타 입문을 마치고 독주곡 한 곡이라도 멋지게 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누구나 연습하면 연주가 되는 성취감과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들과 연인 1
민음사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글, 정상준 옮김 / 20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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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글, 정상준 옮김
삭제하거나 수정을 가하지 않은 의 완전한 판본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영국의 주요 작가 로렌스는 생전에 세상의 편견으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으나, 그의 작품들은 영문학사에 큰 획을 긋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은 당시 로렌스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은 로렌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데, 로렌스의 심리적 깊이가 자세히 드러나 있는 자서전적인 소설이기 때문에, 로렌스 연구 및 이해에 필수적인 작품이다. 또한 영국 노동자 계급의 가족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 다양한 인관 관계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성공적으로 형상화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명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서문 | 무삭제 케임브리지 판본에 대하여 제1부 1> 모렐 부부의 신혼 생활 2> 폴의 출생과 또 다른 투쟁 3> 모렐을 버리고 윌리엄을 택하다 4> 폴의 어린시절 5> 폴의 삶이 시작되다 6> 모렐 가정에 찾아온 죽음 제2부 (상) 7> 소년과 소녀의 사랑 8> 사랑과 갈등■ 기존의 모든 결함을 보완하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아낸 판본 삭제하거나 수정을 가하지 않은 의 완전한 판본이 마침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이제 20세기의 위대한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1913년 덕워스 사의 편집자이며 로렌스의 친구였던 에드워드 가넷은 이 작품을 검열하고 삭제하였고, 그 결과 작품이 원래보다 10퍼센트 정도나 짧아졌다. 가넷은 이러한 변경을 로렌스와 상의해서 결정하지 않았으며 원고를 직접 인쇄업자에게 보냈고, 인쇄업자 또한 구두점을 완전히 다시 찍어서, 그 결과 많은 곳에서 작품의 의미를 급격하게 변경시켰다. 이 작품은 출간 당시 노골적인 단어 및 표현이 삭제되거나 순화되었기 때문에 로렌스의 섬세한 감각을 살리지 못했다. 예를 들면, 가넷은 를 으로, 를 로 바꾸었다. 가넷은 또한 아예 다음과 같은 문단을 곳곳에서 지워버렸다. 그녀의 젖가슴은 육중했다. 그는 열매받침에 달린 거대한 열매처럼 그녀의 유방을 한 손에 하나씩 움켜쥐고 두려움에 떨며 거기에 키스했다. (……) 그녀의 무릎이 갑자기 보였고 그는 거기로 내려가서 열렬하게 키스를 했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가 손가락으로 허리를 만지자 다시 경련했다. 또한 가넷이 라고 간단하게 줄여놓은 곳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그는 앉아서 어둠 속에서 방을 바라보았다. 곧 의자 위에 그녀의 스타킹 한 켤레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조용히 일어나서 스타킹을 신었다. 그리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자기가 그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발을 꼬고 침대에 똑바로 앉아 꼼짝하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여기서 똑바로(erect)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다양한 의미를 암시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로렌스가 복장도착증(服裝倒錯症)이나 동성연애를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폴의 다리가 클라라의 스타킹에 들어가는 이미지가 성행위를 함축하기도 하고, 혹은 폴이 클라라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면서 그녀처럼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물론 가넷이 손본 표현 중에는 오늘날의 기준으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곳도 있다. 예를 들어 에서 가넷은 이라는 단어가 섹슈얼한 이미지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제거하였다. 그러나 삭제되어 나간 여러 부분이 아직도 독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로렌스는 기계문명의 발달 속에서 인간 본성의 억압을 묘사한 대표적인 작가이다. 기존의 억압적 이데올로기를 타파하려고 했던 로렌스에게, 성(性)은 기존의 가치 체계를 무너뜨리는 데 중요한 도구였다. 따라서 로렌스의 작품에서 이처럼 성과 관련된 표현을 곳곳에서 순화, 요약, 삭제한 것은 작품성을 대단히 해치는 것이다. 가넷은 또한 분량이 방대하다는 이유로 전반부를 과감하게 삭제하였다. 그리하여 주인공 폴의 형인 윌리엄의 이야기가 간단하게 처리되어서, 제목에서처럼 복수인 가 갖는 의미가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전체 구조 면에서도 허술하게 되었다. 특히 모렐 부부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 축소되었다. 그러나 로렌스는 어머니의 결혼 생활을 이라고 요약하면서 이 작품이 이라고 말했듯이, 모렐 부부의 이야기는 이 작품에서 작가의 의도를 드러내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가넷은 당시 출판 시장에서 500쪽은 분량이 너무나 많다는 이유로 약 400쪽으로 축소시켰고 그 결과 로렌스가 의도했던 폴의 심리적인 깊이와 그 상징성이 많이 훼손되었다. 그리하여 기존 판본을 접한 독자들은 로렌스가 작품을 엉성하게 썼다고 생각할 오해의 여지가 있다. 로렌스가 이처럼 자신의 작품을 훼손하면서까지 출판을 허락한 이유는, 당시 경제적인 절박함을 드러낸 로렌스의 한마디, 에 잘 나타나 있다. 이제 90여 년이 지난 후에야 이 모든 결함을 보완한 판본을 우리나라 독자들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 오이디푸스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소화한 뛰어난 작품 영국의 주요 작가 로렌스는 생전에 세상의 편견으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으나, 그의 작품들은 영문학사에 큰 획을 긋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독자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은 당시 로렌스에게 작가로서의 명성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은 로렌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데, 로렌스의 심리적 깊이가 자세히 드러나 있는 자서전적인 소설이기 때문에, 로렌스 연구 및 이해에 필수적인 작품이다. 또한 영국 노동자 계급의 가족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속에서 다양한 인관 관계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성공적으로 형상화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명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은 로렌스를 평생 따라다녔던 집착과 불안정한 애정을 묘사한 작품이다. 무식하고 무기력한 노동자 아버지와 지적이고 자의식이 강한 어머니 아래에서 성장한 한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소년이 주인공이다. 남편을 경멸하는 어머니는 모든 애착을 쏟았던 큰아들을 사고로 잃자, 둘째 아들 폴에게로 그 애착을 옮긴다. 그러나 연인과도 같은 어머니의 사랑이 아들들의 삶을 지탱하는 너무나 강력한 힘이었기에 오히려 폴은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리하여 폴은 미리엄과의 정신적인 사랑도, 도스 부인과의 육감적인 사랑도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 난도질당한 텍스트로만 접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연인\'은 인기 있는 고전으로 자리 잡았고, 각 세대에게 새로운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삭제되지 않은 형태로 복원된 이 소설은 더욱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폴과 그의 어머니의 관계는 로렌스 자신의 초기의 삶에 대한 허구적 서술 이상이 될 정도로 강렬하게 제시된다. 그것은 모자 관계에 대한 더없는 최고의 서술이다. 은 과 에서 고전적으로 극화되었고, 프로이트가 또한 정신분석학의 중심으로 삼기 시작했던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20세기의 용어로 탐구하고 있다.
질투
민음사 / 로브그리예 글, 박이문, 박희원 옮김 / 200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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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로브그리예 글, 박이문, 박희원 옮김
누보로망의 대표 작가 로브그리예의 문학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 『질투』는 전통적인 사실주의 문학에 도전장을 던지며, 소설의 관습적인 기법을 뒤엎은 새롭고 낯선 세계를 보여준다. 사건, 인물, 배경 묘사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아내와 이웃집 남자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는 남편의 고통스러운 시선만을 정교하고 지독하게 뒤쫓는 이 소설은 처음에는 읽는 이를 당황하게 한다. 그러나 작가가 펼쳐놓은 이야기의 미궁에 발을 들여놓은 모험적인 독자는 이 작품에서 새로운 차원의 독서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놀이터를 발견할 것이다.질투 잔혹한 치밀성의 미학 / 하일지 사물 세계를 뚫고 나오는 한줄기 의심의 시선 / 박희원 작가연보프랑스 문단에 이슈를 몰고 온 작가 1957년 미뉘 출판사에서 출간된 『질투』는 그해 겨우 746부의 판매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그의 이전 두 작품 『고무지우개』와 『엿보는 사람』이 출간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은 당시 프랑스 문단에 극명하게 대립되는 두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통적인 소설 형식을 지지하던 사람들은 심리 묘사나 주관적 판단을 철저하게 배제한 실험적이고 낯선 작품에 노골적으로 혐오감을 드러냈으며, 작가에 대한 조롱과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장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롤랑 바르트, 모리스 블랑쇼, 조르주 바타이유, 앙드레 말로 등 이른바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지성들은 새로운 작가의 탄생에 주목하고, 작가의 편에 확고하게 서서 그의 문학적 실험을 독려했다. 그에게 반대하는 평자들의 혹평과 비난에도 로브그리예는 꾸준히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여 누보로망의 지평을 열었으며, 평론가 브루스 모리싯에 의해 미국에도 소개되어 1960년대에는 미국 문학계에 스타로 부상하기도 했다. 의심의 시선으로 쓰인 고통스러운 관찰의 기록 이 작품은 한 남자의 시선으로 구축된 세계를 그린다. 다시 말하면 한 남자가 보고 듣고 겪은 것, 그리고 그것을 다시 반추하고 따져보고 비교하고 의심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상상력에 의해 조금씩 변형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질투’라는 불안한 감정은 정점을 향해 차오르고, 명확하지 않은 계기로 의심스러운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프랑스 식민지로 보이는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에 바나나 농장을 경영하는 화자와 아내 A…가 살고 있고 조금 떨어진 이웃에 프랑크가 그의 아내와 살고 있다. 그런데 프랑크는 종종 찾아와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며 A…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가 하면 A…와 함께 차를 타고 시내에 가서 차가 고장 났다는 핑계로 하룻밤을 자고 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화자인 남편은 의심의 눈초리로 둘을 지켜보고, 바로 그 의심의 시선이 이 작품을 이룬다. 심증만이 가득한 아내의 부정을 바라보는 남편의 자폐적인 중얼거림과 고통스러운 관찰의 기록, 그것이 『질투』이다. 극히 짧은 음절의 말소리는 그 사이를 점점 길게 메우는 어둠 때문에 마침내는 끊어져 버리고, 두 사람은 완전히 밤에 섞여들고 만다. 어둠 속에서 색이 바랜 셔츠와 드레스의 흐릿한 형체로만 두 사람의 존재가 드러난다.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상체를 등받이에 기대고 두 팔은 팔걸이 위에 얹고 있다. 팔걸이 주위에 이따금 두 사람의 불분명한 움직임이 일어난다. 아주 작은 폭의 움직임이어서, 시작했는가 하면 어느새 원래 상태로 돌아가 있다. 어쩌면 상상일지도 모른다. (67쪽) 소설 속에 들어온 영화의 카메라 영화감독과 제작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 로브그리예는 작품 속에 영화의 ‘카메라’를 연상시키는 무소불위의 시선을 도입한다. 이 소설의 서술자는 소설 전편을 통해 어떤 대명사로도 지칭되지 않는다. 다만 카메라가 돌아가듯 그의 눈에 비친 사물을 보여줌으로써 그의 존재나 위치를 드러낼 뿐이다. 비교하거나 판단하는 법이 없고, 상징 혹은 은유를 쓰지도 않는다. 소설 전편을 통하여 질투하는 남편, 즉 화자 자신의 심리적인 상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그 대신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주인공의 심리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바로 세계 문학사를 통해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정교하고 지독한 묘사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는 듯 엄격하게 객관화된 사물 묘사와 반복되는 이미지 사이에는 그 어떤 문학적 표현으로도 담아내기 힘든 화자의 심리 상태가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 식당의 첫 번째 창문, 젖힌 왼쪽 날개의 가운데 유리 중앙에 푸른색 자동차가 안뜰 한복판에 와 서는 모습이 비친다. A…와 프랑크가 동시에 각각 차의 양쪽 앞문에서 내린다. A…는 한쪽 손에 형태가 불분명한 아주 작은 꾸러미를 하나 들고 있다. 그러나 꾸러미는 거친 유리의 결 때문에 곧 보이지 않게 된다. 두 인물은 자동차의 보닛 앞에서 서로에게 다가간다. 덩치가 큰 프랑크의 실루엣이 같은 선상의 뒤쪽에 있는 A…의 실루엣을 완전히 가린다. 프랑크의 고개가 앞으로 숙여진다. 유리가 고르지 못해서 자세한 동작은 알 수 없다. 응접실 창문에서 보면 이 광경을 보다 편안한 각도에서 똑똑히 볼 수 있을 것이다. (135쪽) 편집증적인 치밀한 묘사로 표현되는 작품의 세계에서 독자는 그 객관적인 세계를 뚫고 비어져 나오는 불안의 징후와 고통받는 한 인간의 정념을 엿보게 되며, 거기에서 로브그리예의 소설을 읽는 독특한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
프로페셔널 마카롱 Professional Macaron
더테이블 / 이윤미 (지은이)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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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테이블
건강,요리
이윤미 (지은이)
다양한 마카롱 레시피 개발이 필요한 디저트카페 창업자부터, 좀 더 완성도 높은 마카롱 테크닉을 원하는 홈베이커까지, 프로를 위한 다양한 마카롱 레시피와 테크닉을 모두 담았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마카롱 레시피는 물론, 이 책의 레시피로 무한대로 활용 가능한 트랜디한 필링 레시피, 그리고 맛있는 마카롱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는 조색과 마블링 tip까지 알려준다.- 마카롱의 이해 - 도구와 재료 CLASS 01. 무건조법으로 완성하는 3가지 머랭법 01. 프렌치 머랭법 02. 이탈리안 머랭법 03. 스위스 머랭법 PLUS TIP. 건조 방법에 따른 코크의 차이 PLUS TIP. 마카롱 keypoint, 머랭 PLUS TIP. 창업자를 위한 대량생산법 - 프렌치 머랭 - 이탈리안 머랭 CLASS 02. 다양한 테크닉으로 완성하는 코크 레시피 01. 아몬드가루 zero 100% 쌀가루 코크 02. 색소 대신 천연가루를 이용한 코크 (1) 코코아 코크 (2) 백년초 코크 (3) 단호박 코크 (4) 자색고구마 코크 (5) 말차 코크 03. 마블 무늬 코크 (1) 짤주머니로 간단하게 만드는 마블 코크 (2) 투톤 마블 코크 (3) 레인보우 마블 코크 04. 도안을 활용한 코크 (1) 캐릭터 코크 (2) 조개 코크 (3) 하트 코크 (4) 빼빼로 코크 (5) 에클레어 코크 PLUS TIP. 코크 조색 테스트 05. 캐릭터 마카롱을 위한 슈거 아이싱 코크 (1) 슈거 아이싱 준비하기 (2) 코르네 만들기 (3) 아이싱하기 06. 로고를 새긴 코크 07. 탑 데코 코크 CLASS 03. 필링의 베이스가 되는 버터크림 레시피 01. 앙글레즈 버터크림 02. 이탈리안 버터크림 03. 파트아봄브 버터크림 PLUS TIP. 다양한 깍지를 활용한 몽타주 - 804번 깍지를 활용한 기본 몽타주 - 806번 깍지를 활용한 필링을 넣는 몽타주 - 809번 깍지를 활용한 뚱카롱 몽타주 CLASS 04. 다양한 필링으로 완성하는 마카롱 레시피 01. 허니와인무화과 마카롱 02. 레몬 콩피추르 마카롱 03. 코코망고후르츠 마카롱 04. 카시스베리치즈케이크 마카롱 05. 후람보아즈밀크 마카롱 06. 골드키위연유 마카롱 07. 황도요거트 마카롱 08. 오렌지마멀레이드 마카롱 09. 시트롱헤이즐넛 마카롱 10. 딸기아이스크림 마카롱 11. 잔두야가나슈블럭 마카롱 12. 리얼다크브라우니 마카롱 13. 로쉐 마카롱 14. 코코후람 마카롱 15. 쇼콜라밀크티 마카롱 16. 초코말차바 마카롱 17. 우지말차브라우니 마카롱 18. 말차라테 솔티바닐라 마카롱 19. 웨딩임페리얼 마카롱 20. 에스프레소 마카롱 21. 솔티캐러멜 마카롱 22. 애플시나몬 마카롱 23. 오렌지마카다미아 마카롱 24. 기모브 마카롱 25. 스모어 마카롱 26. 체리라임 마카롱 27. 로즈크림 마카롱 28. 콰트로치즈케이크 마카롱 29. 콜비잭황치즈 마카롱 30. 레드벨벳크림치즈 마카롱 31. 글라스아몬드누가 마카롱 32. 호두앙버터 마카롱 33. 구운헤이즐넛 마카롱 34. 씨앗호떡 마카롱 35. 콩고물 마카롱 36. 흑임자 마카롱 37. 단호박가나슈뵈르 마카롱 38. 콘치즈 마카롱 39. 고구마케이크 마카롱 40. 감자라테 마카롱 PLUS CLASS. 마카롱에 활용하는 제과 레시피 01. 콰트로치즈케이크 02. 리얼다크브라우니 03. 말차브라우니 -도안 샘플 곰돌이&토끼 도안/ 빼빼로 도안/ 에클레어 도안/ 조개 도안/ 하트 도안/ 원형(지름 3.5cm) 도안/ 복주머니 도안o 프렌치/이탈리안/스위스 머랭으로 완성하는 무건조 코크 o 다양한 천연가루/ 100% 쌀가루를 활용한 코크 레시피 o 다채로운 조색 Tip과 완벽한 마블링 테크닉 o 40가지 마카롱 필링과 무한 응용법 o 한 번에 60개 이상의 마카롱을 만들 수 있는 대량생산법 다양한 마카롱 레시피 개발이 필요한 디저트카페 창업자부터, 좀 더 완성도 높은 마카롱 테크닉을 원하는 홈베이커까지, 프로를 위한 다양한 마카롱 레시피와 테크닉을 모두 담았습니다. 이 책은 마카롱에 대한 상세한 이론과 다양한 레시피는 물론 무건조 머랭법, 천연가루와 쌀가루를 활용한 코크 레시피, 도안을 활용한 코크 제작과 캐릭터 아이싱, 다양한 색과 무늬를 완성할 수 있는 조색과 마블링 테크닉, 창업자를 위한 대량생산법, 그리고 정말 맛있는 40가지 다양한 필링과 응용법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담았습니다. 마카롱이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수년 전부터 지금까지. 마카롱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 메뉴 중 하나입니다. 이제는 디저트샵과 카페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메뉴가 되어버렸지요. 이렇게 오랜 시간 인기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마카롱은 그동안 놀랄 만큼 다양하게 진화되어 왔습니다. 이 책은 디저트카페 창업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좀 더 다양한 마카롱 레시피를 구상하는 창업자 분들, 그리고 집에서도 프로처럼 완성도 높은 마카롱을 원하는 홈베이커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마카롱 레시피는 물론, 이 책의 레시피로 무한대로 활용 가능한 트랜디한 필링 레시피, 그리고 맛있는 마카롱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는 조색과 마블링 tip까지. 오랫동안 창업자를 위한 마카롱 클래스를 진행하였고, 실제 수업을 들었던 국내외 디저트카페 창업자 분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았던 저자의 노하우로 마카롱에 관한 테크닉과 레시피를 친절하게 담았습니다.오래 전 프랑스의 한 제과점에서 예쁘고 작은 과자, 마카롱을 한입에 베어 물고 입안 가득 풍기는 매력적인 맛으로 큰 즐거움을 느꼈습니다.아몬드의 향, 크림의 풍미, 아름다운 색과 예쁜 모양..작은 과자 하나에 내 오랜 고민과 쓸데없는 걱정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제가 느꼈던 이 즐거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마카롱을 만들며 지금의 리레케이크스튜디오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을 접하는 모든 분들의 꿈과 시작에 희망과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세한 공정, 정확한 재료 배합과 친절한 레시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프롤로그 중-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평단문화사 / 송광택 글 / 201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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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문화사
소설,일반
송광택 글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는 한국의 대표적 독서 운동가이며, 저술가인 송광택 교수가 인류 역사상 주요 기독교 고전들을 두루 섭렵, 엄선하여 명쾌하게 해설한 책이다. 이 책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기독교 교회사를 통해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영적 거장들의 신앙과 그들의 영성이 배어 있는 책 내용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가갈 수 있으며, 그 책이 말해주려는 것이 무엇인지 그 핵심과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지성과 영성을 회복할 것이다. 더불어 그 위에 사고력과 창의력이 계발될 것이다. 그리고 직관력이 단련(鍛鍊)되며, 건전한 세계관이 정립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바른 인격함양을 하게 되며, 각자의 성공적인 삶과 인생의 행복을 성취하는 희열과 보람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책의 의의를 밝힌다. 추천의 글 머리말 제1장 기도로 초대하는 안내자 기도에 완전히 몰입하라 -아빌라의 성 테레사의《기도의 삶》 기도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위대한 학교다 -피터 테일러 포사이스의《영혼의 기도》 기도로 하나님과 동행하라 -E. M. 바운즈의《기도의 능력》 기도를 통해 최고의 기쁨과 완전함에 이르라 -잔 귀용의《기도의 비밀》 예수께서 우리 마음에 들어오시게 하라 -오 할레스비의《기도》 제2장 지식이 있는 믿음 16세기 개신교도를 위한 교리문답서 -장 칼뱅의《기독교강요》(초판) 죽음을 향해 가는 인간에 관한 통찰 -쇠렌 키르케고르의《죽음에 이르는 병》 추리작가가 역설적 진리에 빠지다 -길버트 K. 체스터턴의《오소독시》 경건 훈련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기 -제임스 패커의《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의를 소유하다 -호라티우스 보나르의《내게는 영원한 의가 있다》 제3장 행동하는 믿음 경건하고 거룩한 삶으로의 진지한 도전 -윌리엄 로의《경건한 삶을 위한 부르심》 고전에서 교회갱신의 길을 찾으라 -필립 야코프 슈페너의《경건한 열망》 마음 안에 있는 죄의 성향을 소멸시키라 -존 오웬의《죄 죽임》 자신을 비우고 주님만을 의지하라 -잔 귀용의《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체험하기》 개인윤리와 사회윤리 사이에는 갈등이 존재한다 -라인홀드 니부어의《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그리스도는 성도의 사귐 속에서 체험되는 분이다 -디트리히 본회퍼의《신도의 공동생활》 영국의 사회적 양심을 일깨우다 -윌리엄 윌버포스의《진정한 기독교》 제4장 기독교 문학 천 년의 침묵을 깨고 르네상스의 문을 연 불멸의 고전 -알리기에리 단테의《신곡》 구원으로 나아가는 인간을 노래하다 -존 밀턴의《실낙원》 죄와 영혼의 문제를 집요하게 추적하다 -너대니얼 호손의《주홍글자》 삶의 본질과 인간 영혼을 탐구하다 -도스토옙스키의《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2,3》 종교적 신념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다 -톨스토이의《부활 1,2》 용서와 사랑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 -루 월리스의《벤허》 신앙과 사랑으로 절대 권력에 맞서다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쿠오바디스 1,2》 청교도 정신이 배어 있는 무인도 표류기 -대니얼 디포의《로빈슨 크루소 1,2》 제5장 영적 거인들의 명저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만 안식을 얻는다 -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 열정적으로 하나님과 사랑을 나누라 -클레르보의 베르나르의《하나님의 사랑》 탁월한 영성 지침서로 영향을 끼치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그리스도를 본받아》 종교개혁 1세대에게 중요한 진리를 밝히다 -마르틴 루터의《탁상담화》 우화로 참된 성도의 삶을 그리다 -존 버니언의《천로역정》 청교도 지도자가 목회의 본질을 밝히다 -리처드 백스터의《참 목자상》 천재적 수학자가 기독교의 진정성을 변증하다 -블레즈 파스칼의《팡세》 기독교의 본질에 관하여 친절하게 안내하다 -C. S. 루이스의《순전한 기독교》 제6장 일기와 전기 내면의 빛과 개인적 체험을 우위에 두다 -조지 폭스의《조지 폭스의 일기》 하나님께 사로잡힌 삶을 보여주다 -존 웨슬리의《존 웨슬리의 일기》 조지 휫필드의 일기는 18세기 선교행전이다 -조지 휫필드의《조지 휫필드의 일기》 죽어가는 인디언들을 위해 기도의 불꽃이 되다 -조너선 에드워즈의《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생애와 일기》 오직 믿음의 기도로 응답받다 -조지 뮐러의《조지 뮐러의 일기》 수도자들의 아버지 성 안토니 사막에 핀 꽃이다 -아타나시우스의《성 안토니의 생애》 기독교적 덕목들을 실천적 측면에서 숙고하다 -닛사의 그레고리의《모세의 생애》 부록이 책의 특징 및 대상 *1권의 책으로 40권의 책을 2시간 정도면 읽을 수 있다. *독서법과 글쓰기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논술에 도움이 된다. *하나님의 역사와 그분의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다. *고전을 사랑하는 독자. 한 권의 책이 영혼을 깨우며 인생을 바꾼다! 영적 독서는 진리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고, 예리한 통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한 성품의 변화를 촉진할 수 있으며,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도모할 수 있게 하고, 우리의 전 존재가 하나님을 향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사람이 책을 쓰지만, 책이 삶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어떠한 책을 읽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나는 내가 읽는 책들의 결과물이기도 하며, 그 사람의 됨됨이는 어떠한 책을 읽느냐에 딸려 있다. 책에는 저자가 살고 있다. 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작가와 독자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그래서 좋은 책을 추천해 주는 것만큼 큰 선생이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 씨도 자신을 변화시켜준, 큰 보석이자 은인은 『톨스토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좋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훌륭한 스승이나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복된 일 중의 하나다. 특히 고전과의 만남은 많은 이에게 의미 있는 순간들을 가져다준다. 책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갈고 닦아 일정한 틀을 형성시켜 준다. 단순한 도피 수단이거나 오락거리였을지라도,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우리는 이미 전과 동일한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신념은 더욱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상상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며, 새로운 시각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다. 토저는 이러한 말을 했다. “당신이 읽는 것들이 당신의 마음을 천천히 조절하면서 당신의 모습을 만들어갈 것이다.” 무엇을 읽을 것인지 결정하는 일은 참 중요하다. 성경에도 보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서 변화를 일으키라”라고 가르친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 경이로운 하나님을 깊이 묵상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섭취하는 것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추천평 이 책은 독자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전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고전들의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요약하며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독자들이 고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 박형용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기독교회사를 통해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영적 거장들의 신앙의 핵심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책이다. - 정일웅 (총신대학교 총장) 이 책을 보면 히말라야 산맥의 안나푸르나 산처럼 넘어서기 어려운 책이지만, 읽어가다 보면 지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지혜의 바다, 하나님의 세계, 영혼의 합창소리를 들을 수 있다. - 김세광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예배?설교학 교수) 우리 주변에는 친숙한 고전작품이 많이 있지만, 풀숲의 물방울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는 수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다양한 극치의 미와 진리의 결정 및 인생체험을 한꺼번에 조명해 주는 양서다. - 조신권 (전 연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현 총신대학교 초빙교수)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서적 속에 좋은 책을 선택하여 읽기란 쉽지 않지만, 이 책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책들을 체계 있고, 정갈하게 정리해 놓고 있어 기독교 고전 전체를 섭렵할 수 있다. - 이석우 (겸재정선기념관장, 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이 책은 기독교 고전 중의 고전과 명저 40권의 핵심적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을 읽어서, 단기간에 수십 권의 고전을 독파하는 일석 십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김시우 (효학박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교수)
수학의 역사
더숲 / 지즈강 지음, 권수철 옮김, 계영희 감수 /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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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
소설,일반
지즈강 지음, 권수철 옮김, 계영희 감수
동서양 수학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재미있는 수학교양서. 동양의 MIT로 불리는 상하이자이퉁대학에서 직접 기획하고 편찬한 이 책은 동서양의 수학사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되는 신선한 재미와 깊이를 전해준다. 수학과 과학 등을 넘나드는 저자의 탁월한 능력과 해박한 지식, 특히 300여 장이 넘는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는 사진과 도표들이 이 책이 가진 가치를 입증한다. 수학의 생성원리에서부터 그 속에 깃든 역사와 문화까지 수학의 모든 것이 탄탄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은 통합형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물론,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들, 수학을 교양으로 갖추고 싶은 지적호기심이 강한 일반인들, 자녀의 수학공부를 도와주고 싶은 열성적인 학부모들에게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입체적이고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수학교양서로 자리잡을 것이다. 감수의 글_수학을 교양으로 즐기려면 수학의 역사를 공부하자 제1장 수학의 기원 원시 시대에는 어떻게 수를 표시했을까 /《린드 파피루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집트의 수학책 / 점토판에 글을 새긴 바빌로니아인의 지혜 / 현대의 10진법에 가장 근접한 중국 고대의 산대(算籌) 계산법 / 9개의 각기 다른 부호와 ‘0’을 표시한 인도 숫자 / 유럽에 전파된 아라비아 숫자 제2장 그리스 수학의 번영 토지를 측량하는 기술이 기하학의 발전을 가져오다 / 피타고라스, 수학의 초석을 세우다 / 연역적 추리의 위대한 업적, 유클리드의《기하학원론》 / 금관의 수수께끼를 푼 아르키메데스 제3장 중국 수학의 고고한 품격 막대기 그림자로 태양의 높이를 계산한다 / 원을 분할하여 원의 넓이를 구한 유휘 / 서양보다 1천 년이나 앞선 원주율 계산법 / 관리 승진 시험에 출제된 ‘영부족’ 계산법 / 음수는 어떻게 수학에 도입되었을까 / 미지수를 포함한 방정식을 세우는 방법, 천원술과 사원술 제4장 동서양을 하나로 묶는 아라비아 수학 ‘백년 번역 운동’으로 일궈낸 아랍의 과학 / 방정식의 증명을 전 세계로 퍼뜨린 알 콰리즈미 / 삼각법이 천문학에서 벗어나다 / 기하학과 대수학을 결합한 시인 수학자 오마르 하이얌 / 산술은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 제5장 유럽 수학의 르네상스 중세 암흑기를 벗어나다 / 대자연의 규칙이 담겨 있는 피보나치 수열 / 소수의 표기법을 창안한 스테빈 / 수학 계산의 진정한 혁명, 로그의 발명 / 문자를 사용하여 수를 표현하는 기호대수학의 발전 / 3차원 현실을 2차원 평면에 표현하기 제6장 해석 기하학에서 미적분까지 변화하는 양(변수)을 수학에 도입한 데카르트 / 수학의 새로운 문제 해결을 위해 미분법이 출현하다 / 뉴턴, 미적분의 기초를 완성하다 / 뉴턴과 라이프니츠 중 누가 미적분을 발명했는가 제7장 대수학의 찬란한 발전 3차 방정식 풀이 경쟁의 최종 승자는? / 아벨, 5차 방정식의 대수적 해법은 없다 / 불행한 수학자 갈루아가 남긴 방정식의 군론 / 대수학의 혁명 해밀턴의 4원수(quarternions) 발명 제8장 비(非)유클리드 기하학 혁명 유클리드의 절대 권위에 대한 도전 / 제5공준‘증명’을 위한 수학자들의 노력 / 놀라운 신세계를 창조한 볼리야이, 평행선 공리를 증명하다 / 쌍곡적 기하학을 탄생시킨 로바체프스키 / 수학의 절대 진리에 도전한 비유클리드 기하학 제9장 해석의 엄밀화 무한소, 사라지지 않는‘유령’ / 미적분을 확대 발전시킨 새로운 개척자들의 활약 / 수학적 해석학에 엄밀성을 기하다 / 산술과 기하학 사이의 간극을 없애다 제10장 수학의 새로운 시대 모든 수학 문제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모든 기하학을 통일된 형식으로 나타내다 / 수학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 러셀의 역설 / 수학의 3대 학파 출현과 논쟁의 확산 / 수학의 3대 학파의 환생을 깬 괴델의 불완전성의 원리 / 페르마 대정리의 증명, 수학의 새로운 영광이 찾아오다 에필로그통합형 공부를 준비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 “수학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수학이 쉬워진다!” 상하이자이퉁대학과 중국의 지성 장샤오위안이 직접 기획편집한 똑똑한 수학책 현재 우리사회에서 뜨거운 감자와 같은 주요 키워드는 ‘교육과 복지’다. 교육에서는 ‘영어와 수학’인데, 영어는 사교육이 어느 정도 잡혀서 정부정책이 성공했는데, 문제는 수학이라는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자평이다. 학부모에게는 근심이자 초등학생부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는 수학으로 인한 감정이 분노의 수준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여 정부에서는 ‘수학 대중화 사업단’을 출범시켜 수학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각화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정부 차원에서 수학에 대한 전 국민적인 공포감을 해소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동안, 여전히 우리는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게 수학이 일반인들에게는 교양으로, 통합형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학교양서《수학을 잘하기 위해 먼저 읽어야 할 수학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동양의 MIT로 불리는 상하이자이퉁대학에서 직접 기획하고 편찬한 이 책은 동서양의 수학사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되는 신선한 재미와 깊이를 전해준다. 수학과 과학 등을 넘나드는 저자의 탁월한 능력과 해박한 지식, 특히 300여 장이 넘는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는 사진과 도표들이 이 책이 가진 가치를 입증한다. 수학의 생성원리에서부터 그 속에 깃든 역사와 문화까지 수학의 모든 것이 탄탄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은 통합형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물론,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들, 수학을 교양으로 갖추고 싶은 지적호기심이 강한 일반인들, 자녀의 수학공부를 도와주고 싶은 열성적인 학부모들에게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입체적이고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수학교양서로 자리잡을 것이다. 최초의 수학책 『린드 파피루스』에서부터 피타고라스의 정리, 피보나치의 수열, 로그의 발명, 푸앵카레의 추측, 페르마 대정리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수학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재미있는 수학교양서 이 책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발전해온 각 문화권의 수학의 역사를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각각의 역사 속에서 수학은 과학, 철학, 예술 등과 서로 조화를 이루며 좀 더 풍부한 내용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내용을 자랑하는 동양의 수학을 살펴보자면, 서양보다 무려 1천 년 앞선 중국의 원주율 계산법이나 방정식 계산법을 통해 동양 수학의 자긍심을 내세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는 인도 숫자에서 유래된 사실에서 비추어볼 때 서양보다 한껏 발전된 동양의 수학사를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동서양의 문명을 하나로 묶어준 이슬람의 과학 문명은 동서양을 하나로 묶는 “영원한 황금노끈”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이슬람의 과학 문화는 성숙한 다른 문명의 지식을 흡수하고 이를 소화함으로써 탄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문화권에서 유입된 서적의 ‘번역’이야말로 아라비아 과학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약 150년에 걸친 번역 사업을 통해 아랍인은 ‘흡수’와 ‘창조’의 시기를 맞이했다. 그들은 그리스와 인도 수학을 받아들였고 이를 기반으로 아라비아 수학을 창조하여 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실크로드를 통한 상업 무역이 활발해지고 동양의 수학이 아라비아를 거쳐 유럽에 전래되면서 암흑세계였던 중세 유럽을 구원하기에 이르렀다. 중세 유럽에서 수학을 장려한 직접적인 동기는 현실 생활의 필요성과 경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상업과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사람들은 계산 기술에 능숙해져야 했지만, 고대 로마의 기수법과 산술법은 이에 적합하지 않았다. 때마침 무역을 통해 들어온 인도-아라비아 숫자가 유럽에 전래되면서 유럽의 수학은 본격적으로 르네상스를 맞게 된다. 수학의 르네상스를 맞이한 유럽은 피보나치의 수열, 로그의 발명, 미적분의 탄생, 유클리드?비(非)유클리드기하학, 푸앵카레의 추측, 페르마 대정리에 이르기까지 수학의 굵직한 증명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새로운 수학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해내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동서양을 아우르는 수학의 흥미진진한 역사는 읽는 이들에게 수학적 지식은 물론, ‘푸는 수학’을 넘어 ‘읽고 이해하는’ 수학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다채로운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300여 장의 그림과 도표로 수학을 재미있게 읽는다 “이집트의 파피루스는 어떤 책입니까?” “유명한 대수학자의 모습은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이러한 학생들의 질문에 보여줄 사진이나 그림이 없는 무미건조해진 수학사 강의는 저자를 오랜 시간 깊은 고민에 빠지게 했다. 텍스트로만 공부하는 수학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저자는 학생들에게 좀 더 생생한 수학사의 장면들을 재현하여 가르치고자 다양한 사진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견학차 방문한 박물관에서 몰래 사진을 찍다 경비원에게 걸린 저자의 일화는 저자가 수학과 수학교육에 가진 애정을 여실히 드러내보인다. 300여 장이 넘는 사진과 도표를 담고 있는 이 책이 가진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학은 단순히 숫자나 공식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세상을 이끄는 핵심적인 원동력으로 탄생한 것이다. 바로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이 책에 담긴 300여 장의 사진과 도표를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라비아 왕국이 융성하기 이전에 인도 숫자는 이미 서양으로 전파되었다. 아라비아 숫자는 서기 976년 편찬된 에스파냐의 삽화 서적《비질라누스 법전》에 가장 먼저 등장한다. 이 숫자는 무어인들이 에스파냐로 전래했다고 전해지며, 당시에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1202년 이탈리아의 수학자 피보나치는 당시 수학서의 결정판인《산술서(Liber Abaci)》를 저술하였다. 이는 인도 숫자를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책이었다. 이 책은 첫 장부터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다음은 인도인의 9개의 숫자다. 9 8 7 6 5 4 3 2 1. 또한 아라비아인들이‘영’이라고 부르는 부호 ‘0’이 있다. 이 부호들을 이용하면 어떤 수도 모두 표시해낼 수 있다.”그 후, 그리고 수백 년 동안의 노력과 개정을 거쳐 16세기 중엽 드디어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숫자가 만들어졌다. 유럽인들의 인식 속에는 이 숫자가 아라비아 국가에서 전래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 이 숫자를 아라비아 숫자라고 불렀다. 하지만 아라비아인들은 이 숫자를 서양에 전달한 사신 역할을 했을 뿐이다._유럽에 전파된 아라비아 숫자 중에서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수치의 계산은 매우 중요하다. 가령 천문학과 항해학, 상업 무역, 프로젝트, 군대에 이르기까지 계산의 속도와 정확성에 대한 요구는 점점 높아졌다. 수학 역사에서 다음 네 가지 중요한 발명이 있었기에 그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그것은 인도-아라비아 숫자, 10진법 소수, 로그 그리고 계산기다. 그중에서 지금 살펴볼 내용은 세 번째, 즉 17세기 초반 존 네이피어(John Napier, 1550~1617)가 완성한 ‘로그(logarithm)’의 발명이다.라플라스가 말했듯이 간단한 로그의 성질이 당시에는 ‘계산의 수고를 덜어주어 천문학자의 수명을 늘려주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로그는 발명된 지 채 한 세기가 되지 않아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계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갈릴레이는 심지어 “나에게 공간과 시간 그리고 로그를 달라. 그러면 또 다른 우주를 만들어 보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가죽 통에 넣어 몸에 걸고 다니는 로그 계산용 자는 과거, 대학교 캠퍼스에서 공학을 배우는 학생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하지만 오늘날 포켓용 계산기가 보급되면서 이제는 박물관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로그의 위력은 결코 약해지지 않았다. 로그함수와 지수함수의 관계는 해석학의 핵심 내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도 로그는 수학 교육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_수학 계산의 진정한 혁명, 로그의 발명 중에서
남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
21세기북스(북이십일) / 마이클 거리안 글, 이지현.서소연 옮김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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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북이십일)
육아법
마이클 거리안 글, 이지현.서소연 옮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뇌 구조는 선천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각자의 재능과 능력은 다르게 나타나 학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에 맞춰 교육 방식을 실현할 때 학습과 인성의 모든 측면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합리적인 결론을 내린다. 이 책에서는 여성의 언어 능력과 남성의 공간 지각 능력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뿐 아니라 남자아이들은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거나 여자아이들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더 뛰어나다는 등 남녀의 차이를 세분화해서 알려준다. 또한 단순히 뇌 구조의 차이를 나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령에 따른 뇌 발달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호르몬과 신경계의 작용이 어떤 특성을 더 활성화하는지 보여준 후, 현실적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차례 머리말 : 내 아이의 특별한 ‘뇌’를 살려라 1부 남자아이 여자아이는 뇌가 다르다 1장 뇌의 학습능력을 적극 파악하라 뇌는 성별을 따져 발달한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뇌 기질이 다르다 뇌 분비물, 그 양과 질이 다르다 한시도 쉬지 않는 여성의 뇌 남자아이가 감정적으로 더 약해? 뇌가 다른 이유는 역시 호르몬! 장구한 인간 역사가 뇌에 흐르나니 2장 다른 뇌가 다른 지능을 만든다 참으로 미묘하게 반짝이는 남녀 차이 차이를 부르는 다양한 지능들 다양한 지능만큼 다양한 학습방법을 뇌로 풀어보는 남자아이, 여자아이 2부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창조적 ‘뇌’ 학습법 3장 오직 사랑으로 쑥쑥 키우는 ‘유아교육’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라 완벽한 두 번째 엄마를 요청하라 ‘유치원 시간’을 만들라 음식으로 뇌를 키워라 아이들은 공격적이다 공격적인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하나 상식이 통하는 혁신적 훈육법 아이를 자연으로 이끌라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노는 차이 뇌가 편안해지는 놀이방법 ‘언어’를 향해 아이 뇌를 움직여라 이상적인 유치원이란? 4장 에너지와 열정을 심어주는 ‘초등교육’ 수업 구조를 개혁하라 신체 움직임이 뇌를 발달시킨다 유대와 애착 없는 학습은 NO! 스트레스를 조심히 다뤄라 최고의 훈육은 지극한 관심 강력한 학습동기를 부여하라 아이의 폭력성, 어떻게 대처하나 언어와 수학을 혁신하라 표준화된 시험, 꼭 필요할까? 특수교육, 양육이 필요한 뇌 협동하고 경쟁하며 자라는 뇌 이상적인 초등학교란? 5장 질풍노도 속 폭풍성장을 일으키는 ‘중등교육’ 남자아이, 여자아이는 떼어놓아라 교복을 입히고 교사를 가까이 사랑과 애착에 배고픈 아이들 더욱 세심하게 가르쳐라 남녀 뇌에 따른 언어와 수학 교육법 뇌를 중심으로 한 특수교육이어야 우뇌 중심의 학습부진아들 이상적인 중학교란? 6장 완전한 성장을 위한 치열한 ‘고등교육’ 청소년 뇌는 무한 사랑을 원한다 체계적으로 지도하라 교실을 늘리고 교복을 입혀라 고등학생이 진정 원하는 혁신 성교육은 진화해야 한다 학업성취도 어떻게 올릴 수 있나 표준화된 시험의 함정 누구나 스타를 꿈꾼다 이상적인 고등학교란? 고등학생들의 두려움에 공감하라 맺음말 : 아이들에게 안전한 항구란 없다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능력은 정말 같을까? 남녀의 차이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하는 문제는 과학계의 오랜 난제였다. 마이클 거리안은 우연히 들른 어린이집에서 남녀에게 선천적인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서너 살에 불과한 어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은 성별에 따라 분명히 달랐다. 남자아이들은 무언가를 만들고, 기구에 타고, 블록 등을 던지며 놀았고, 여자아이들은 하나같이 겨드랑이에 인형을 끼운 채 어떻게 동물 병원놀이를 할 지 의논 중이었다. 이 모습에서 착안한 연구는 20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결론은 \'뇌 구조\'의 차이였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뇌 구조는 선천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각자의 재능과 능력은 다르게 나타나 학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남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21세기북스)는 20년 연구 결과의 산물이다. 연구 결과에 따라 미국의 교육계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오며 남녀가 평등하다는 분위기는 커졌다. 때문에 마이클 거리안의 연구 결과가 받아들여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선천적인 차이가 특정성별의 우월성을 의미한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름을 인정하고 그에 맞춰 교육 방식을 실현할 때 학습과 인성의 모든 측면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합리적인 결론을 내린다. 20년, 교사와 학부모의 노하우에 담긴 해답 이 책에서는 여성의 언어 능력과 남성의 공간 지각 능력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 뿐 아니라 남자아이들은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싶어 한다거나 여자아이들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더 뛰어나다는 등 남녀의 차이를 세분화해서 알려준다. 또한 단순히 뇌 구조의 차이를 나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령에 따른 뇌 발달이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호르몬과 신경계의 작용이 어떤 특성을 더 활성화하는지 보여준 후, 현실적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현직 교사와 부모들이 실제 경험한 사례에서 맞춤 학습법으로 교육받은 문제 아동들이 변화하는 과정은 상당히 극적이다. 일례로 \'4장 에너지와 열정을 심어주는 초등교육\'에 소개된 남자아이들의 폭력성을 잠재울 수 있는 해결책은 매우 흥미롭다. 어떤 사건으로 화가 나 있는 아이에게 목적 없는 심부름을 시키면 스스로 화를 잠재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교사나 부모는 아이가 화를 낸 문제로 혼을 내거나 다그치지 않음으로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적절한 훈육은 아이의 학습과도 연계되므로 이런 부분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잠자는 아이의 두뇌를 깨우면 꿈은 현실이 된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1부 남자아이 여자아이는 뇌가 다르다\'에서는 남녀의 뇌 구조와 분비 호르몬, 인지와 사고 등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구조적 차이가 학습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또한 아이의 행동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가 제시돼 아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부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창조적 뇌 학습법\'에서는 발달 과정에 따라 학습법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사례와 실험을 들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으로 나눠 이상적인 학교 교육을 위한 교실의 크기, 교사와 학생의 비율, 남녀 분리 교육 여부 등 현실 교육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한다. \'남자아이의 뇌, 여자아이의 뇌\'는 우리의 아들딸을 일정한 틀 속에 가두는 책이 아니다. 아이의 뇌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장점은 더욱 계발하고, 단점은 성별의 특성에 따라 맞춤 교육할 때 학습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한다. 사실 지금까지 아이들은 천편일률적인 제도 아래서 각자의 특성에 맞춰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 교사도 부모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잠자는 아이의 두뇌가 깨어나면 부모가 꾸는 꿈과 아이가 꾸는 꿈은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다.
생각을 생각한다
두란노 / 이재훈 지음 /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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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이재훈 지음
‘생각의 함정’에 대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설교에서 다루던 주제들과 달리 저자는 이 ‘생각’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통해 때로 예민하고 때로 솔직하게 다룬다. 자기 생각을 모든 것의 기준으로 삼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가치철학을 언급하면서, 어떤 주장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교정할 수 있는 것은, 올바른 전통과 권위를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특히, 크리스천들은 이성적 비판을 통해 추론해 낸 것이 아니라 올바른 계시를 통해 주어진 생각을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해외선교뿐 아니라 사회선교로까지 확장하려고 하는 저자의 목회 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추천사 | 저자 서문 | 1부 분별_소문과 진리 | 도전_믿음으로 미래를 열라 | 균형_은혜와 진리 | 훈련_긴장을 창조적으로 끌어안기 | 결단_바리새인과 에스라인 | 본질_환상과 실상 | 고통_숨어 계시는 하나님 | 슬픔_춤추시는 하나님 | 책임_울어라 한반도여 | 난관_영혼의 어두운 밤 | 진실_헤롯의 크리스마스, 메시 크리스마스 | 목적_한국 교회는 매여 있는가, 풀고 있는가 | 2부 변화_정통과 전통 | 모험_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 은혜_카르마와 카리스마 | 선택_자유란 무엇인가 | 지향_낮은 곳, 더 낮은 곳으로 | 영혼_희망은 나이 들지 않는다 | 통합_오래된 노래, 새로운 노래 | 용서_화해는 하나님의 얼굴 | 비교_먼저 된 자 나중 되고, 나중 된 자 먼저 되리라 | 갱신_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 섭리_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진정한 삶의 변화는 소문이 아니라 진리에 귀 기울일 때 일어난다 현대인들은 날마다 쏟아지는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기 쉽다. 무엇을 읽고 무엇을 듣고 어떻게 자기만의 가치관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지가 삶의 많은 부분에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문제는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것이 언론 매체와 기관뿐 아니라 작고 소소한 주변의 이야기에도 해당한다는 점이다. 저자 이재훈 목사는 바로 이 ‘생각의 함정’에 대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설교에서 다루던 주제들과 달리 저자는 이 ‘생각’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주제의 칼럼을 통해 때로 예민하고 때로 솔직하게 다룬다. 자기 생각을 모든 것의 기준으로 삼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가치철학을 언급하면서, 어떤 주장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교정할 수 있는 것은, 올바른 전통과 권위를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특히, 크리스천들은 이성적 비판을 통해 추론해 낸 것이 아니라 올바른 계시를 통해 주어진 생각을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생각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해외선교뿐 아니라 사회선교로까지 확장하려고 하는 저자의 목회 철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올해, 특히 크리스천들이 신앙의 개혁을 위해 그 출발점이 되는 ‘생각하는 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 인간관계, 조직의 문제, 슬픔과 절망 같은 내면의 문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치열한 이슈들을 통해, 성경으로만 전도하기 어려웠던 전도 대상자들은 물론 사회 현상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하는 크리스천들에게도 생각의 물꼬를 열어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 사회 전반의 뉴스들을 듣고, 복음적 시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배우게 된다. -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국가와 세계를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적용할 수 있다. - 부조리한 사회 현상 가운데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묵상하게 된다. - 넘치는 정보 속에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고 분별해 내야 하는 판단력과 사고력에 대한 동기부여가 된다. - 성경적 가치관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슈들에 대해 소그룹이나 믿지 않는 이들과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공한다. 진정한 삶의 변화는 소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귀 기울일 때 일어난다. 관계의 회복도 자신이 들은 소문을 내려놓고 진리를 나눌 때 얻을 수 있다. 함께 모이면 소문이 아니라 진리를 먼저 나누어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소식이 진리에 근거한 사실인지, 아니면 부정확한 소문인지 분별하고 입에 파수꾼을 세워야 한다. 소문에 굶주린 마음을 진리에 굶주린 마음으로 바꾸면 놀라운 능력이 일어난다. 진리를 포기하면 소문은 공동체를 파괴한다. 그러나 진리를 붙잡으면 소문은 꼬리를 내리기 마련이다. 진리를 진리 되게 하고, 소문을 소문으로 그치게 하는 교회와 사회로 바꾸어 가야 한다.종교개혁 시대에 ‘오직 말씀’을 강조하고 개혁을 이룬 것은 포로 후 시대에 율법을 강조하고 개혁을 이룬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에스라로부터 시작된 율법 운동이 바리새인들로 인해 율법으로 포장된 위선적 종교가 되었듯이, 오늘날에는 종교개혁으로 시작된 말씀 운동이 말씀으로 포장된 종교가 된 듯하다. 많은 설교, 많은 강의가 넘쳐 나지만 한국 교회가 변화되지 않고 있는 것은 에스라인이 적기 때문이 아닐까? 내 안의 바리새인을 인정하고 에스라인이 되려는 결단이 한국 교회의 회복의 시작이다. 한 사회, 특히 신앙 공동체가 집단 문화적 위선에 빠지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목적을 잃어버린 제도나 형식을 고수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위선자들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만 연구했지 ‘왜’ 지켜야 하는지는 연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유를 알지 못하고 시행하는 일들이 계속 생겨났다.‘어떻게’라는 질문은 ‘왜’라는 질문에 언제나 종속되어야 한다. 방법을 알지 못할 때는 이유를 묻는 질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때 방법이 나온다. 그런데 ‘왜’ 하는지 모르고 ‘어떻게’라는 질문만 던지면 목적과 상관없는 엉뚱한 일들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도를 존속시켜 가다 보면 집단 문화적 위선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집단 문화적 위선에 빠지면 중요하지 않은 것을 지키느라 더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제도 자체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의 진정한 필요와 문제는 외면해 버리는, 마치 집단 최면에 걸린 듯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섀도우 앤 본 2
베리타스 / 리 바두고 (지은이), 안종설 (옮긴이)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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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소설,일반
리 바두고 (지은이), 안종설 (옮긴이)
목화밭 엽기전
한겨레출판 / 백민석 지음 /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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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출판
소설,일반
백민석 지음
어린 남자아이를 납치해 스너프 필름을 찍은 뒤 죽여 집 뒤 공터에 파묻는 한 교사 부부의 이야기. 빈틈없이 끔찍하고, 빈틈없이 역겨운, 서울의 삶에선 단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을,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으면서도,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리고 엉엉 무서워 울게 될, 그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공포소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창림과 박태자를 통해 평온한 일상 밑, 평범한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괴물’을 끄집어내 보여준다. 과도한 에로티시즘과 폭력성은 경멸과 증오의 대상임이 틀림없지만 현대 도시의 밑바닥과 현대인의 내면에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임을 상기시킨다. 환율은 치솟고, 주가는 폭락하고, 금리는 최고치를 경신하던, 때는 IMF로 국가부도사태의 전망이 온 나라를 휘감던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한두 달 앞둔 어느 날, 정부 과천청사와 서울대공원 사이의 그린벨트로 묶인 한적한 전원주택 뒷마당에서 한 사내가 삽으로 흙을 파내고 있다. 그런데 그가 묻고 있는 건 음식물 쓰레기나 동물의 변이 아니다. 흰 모포로 말아놓은 ‘거름’의 정체는 스너프 필름을 찍고 죽은 아이의 사체인데...1부 대공원 옆 동물원 2부 육식 원숭이 3부 목화밭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작가의 말한국문학 최고의 사이코 서스펜스 소설! ‘호러’, ‘미스터리’, ‘스릴러’로 직조한 백민석의 기념비적인 대표작! ‘작가들의 작가’, ‘한국문학의 압도적 하드코어’ 소설가 백민석의 기념비적인 대표작 《목화밭 엽기전》이 재출간되었다. 첫 출간 당시 엽기적이고 극단적이었던 이야기는 세월이 흐르며 사실적이고 (여전히 전위적이지만) 가독성 있는 이야기로 바뀌었다. 《목화밭 엽기전》은 어린 남자아이를 납치해 스너프 필름을 찍은 뒤 죽여 집 뒤 공터에 파묻는 한 교사 부부의 이야기다. 빈틈없이 끔찍하고, 빈틈없이 역겨운, 서울의 삶에선 단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을,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으면서도,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리고 엉엉 무서워 울게 될, 그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공포소설이다. 백민석은 《목화밭 엽기전》에서 한창림과 박태자를 통해 평온한 일상 밑, 평범한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괴물’을 끄집어내 보여준다. 과도한 에로티시즘과 폭력성은 경멸과 증오의 대상임이 틀림없지만 현대 도시의 밑바닥과 현대인의 내면에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임을 상기시킨다. “누군가의 평생을 망쳐버린다는 건 아무래도 흥분되는 일이다.” 당신이 절대 마주해서는 안 되는 진짜 악(惡), 한 살인자 부부의 이야기 환율은 치솟고, 주가는 폭락하고, 금리는 최고치를 경신하던, 때는 IMF로 국가부도사태의 전망이 온 나라를 휘감던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한두 달 앞둔 어느 날, 정부 과천청사와 서울대공원 사이의 그린벨트로 묶인 한적한 전원주택 뒷마당에서 한 사내가 삽으로 흙을 파내고 있다. 팔 자리를 잘못 고른 사내, 대학 강사 한창림은 욕설을 내뱉고 똥을 지리면서도 끝내 구덩이를 메우고 잔디 뗏장을 입힌다. 그런데 그가 묻고 있는 건 음식물 쓰레기나 동물의 변이 아니다. 흰 모포로 말아놓은 ‘거름’의 정체는 스너프 필름(Snuff film, 사람이 실제 죽는 장면이나 자살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을 찍고 죽은 아이의 사체다. 한창림은 편집이 끝난 스너프 필름을 챙겨 들고 차를 타고 정부 과천청사 맞은편 빌딩으로 간다. 한창림은 빌딩 4층과 5층 사이 안전 문 앞에서 인터폰을 들고 자신이 온 것을 알린다. 그리고 계단을 다 올라가면 비로소 ‘펫숍’이다. 거친 표면의 암회색 시멘트 기둥들과, 층 전체를 빙 둘러가며 난 창문들을 빼면 아무것도 없는 펫숍의 5층. 한창림도 6층엔 가본 적이 없다. 작달막하고 바싹 마른 펫숍 삼촌 앞에서 바닥에 기다란 핏자국을 남기며 죽은 사내가 끌려나간다. 펫숍 삼촌에게 스너프 필름을 넘긴 한창림은 수표 다발이 든 종이봉투를 들고 서둘러 빌딩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차에 올라타 도어를 걸어 잠그곤 소리 죽여 운다. 펫숍 삼촌이 무서워서다. 울음을 그친 한창림의 눈에 길거리에서 양담배를 피우는 한 중년 남자가 들어온다. 그는 중년 남자의 꼬나문 담배를 향해 손바닥을 날린다. 그제야 그는 다시 좋은 기분이 든다. 강력한 수컷 냄새를 풍기는 그로 돌아간다. 그러나 며칠 뒤 한창림은 한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된다. 그는 자신이 과천 경찰서의 오장근 형사라고 말한다. 한창림은 그제야 비로소 무언가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는 걸 깨닫는다. 한창림에게는 그의 분신 같은 아내, 조울증에 걸린 수학 과외 교사 박태자가 있다. 부부는 벌써 여러 번 어린 남자아이를 납치해 집의 부엌 아래 있는 지하 작업실에 감금한 뒤 스너프 필름을 찍어왔다. 이번에 납치한 아이는 박태자가 예전에 가르쳤던 남자아이다. 남자아이를 납치해 지하 작업실에 가두고 며칠 뒤 박태자에게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단골 가게인 ‘뷰티풀 피플’ 사장의 전화다. 뷰티풀 피플 사장은 박태자에게 조울증 약을 파는 브로커이기도 하다. 한창림이 펫숍의 호색한을 ‘삼촌’이라 부르는 것처럼, 박태자는 뷰티풀 피플 사장 여자를 ‘언니’라고 부른다. 하지만, 수화기 건너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뷰티풀 피플 언니가 아닌 흥분한 남자의 목소리다. 박태자는 곧 그가 언니의 남편이란 걸 깨닫는다. 남편 한창림처럼 몸에서 수컷 냄새라는 나쁜 냄새를 풍기는 남자. 박태자는 지하 작업실에서 남자아이를 훈육하던 한창림을 부른 뒤 서둘러 정부 과천청사 쪽 도로변에 있는 뷰티풀 피플로 간다. 뷰티풀 피플에는 거꾸로 매단 언니의 몸에 가격표를 붙인 채 거구의 남자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울증에 걸린 수학 과외 교사 박태자와, 하는 일이라곤 집 뒤 잔디밭에 죽은 아이로 거름을 주는 게 전부인 한창림, 이 둘의 아슬아슬한 안식처인 이 집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누군가 다른 이의 손에 의해서 끝이 날까? 구역 나는 악취투성이 이 집의 운명을 마무리해주는 것은, 펫숍 삼촌일까? 뷰티풀 피플 언니일까? 언니의 거구 남편일까? 지하 작업실에 묶여 있는 어린 남자아이일까? 아니면 과천 경찰서의 오장근 형사일까?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 뜻밖의 인물일까? 당신이 있는 서울의 삶에선 단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을,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으면서도,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리고 엉엉 무서워 울게 될, 그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공포소설 소설의 주인공인 한창림과 박태자가 보여주는 세계가 폭력과 섹스의 절대적 모습이냐고 묻는다면 답하기 어렵다. 우리가 《목화밭 엽기전》에서 볼 수 있는 건 백민석이 그저 진지하게 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그게 폭력이건 섹스건 광기건 괴물이건 무어건. 그리고 그 진지함이야말로 이 소설을 ‘한국문학 최고의 사이코 서스펜스 소설’로 말할 수 있게 만든다. 한창림과 박태자는 대학 강사와 수학 과외 교사라는 멀쩡한 겉모습의 삶을 살고 있다. 그들에겐 부모나 형제도 있고, 집도 있고, 직업도 있다. 그들이 살고 있는 과천시(市)는 전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이다. 여느 평범한 집처럼 그들의 식탁엔 된장찌개가 오르고, 그들의 손엔 리모컨이 쥐어져 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다르다. 어떤 계기가 주어지면 잘 포장해두었던 껍데기가 벗겨지고, 괴물로서의 속살과 삶을 드러낸다. 아니, 어쩌면 그래서 우리와 더 같은지도 모른다. “둘 다 처음부터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될 사람들이었고 필연적으로 불행해질 사람들이었다. 그도 아내도 이 사회에서, 날 때부터 괴물로 운명 지어진 존재들이었다.” _287쪽 소설은 한창림과 박태자가 날 때부터 괴물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일까? 한창림과 박태자는 날 때부터 괴물이었던 걸까? 암컷 맨드릴을 잡아먹은 수컷 맨드릴을 두고 한창림이 동물원 사육사와 나누는 이야기에서 우리는 무언가 진실이 비틀려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게 야생의 모습이겠죠?” “아니지? 아저씨 영화 만드는 사람 맞아요? 몰라서 그래요? 포유류는 야생도 미친 거만 아니면, 같은 과 동물의 고기는 잡아먹지 않아요.” _192쪽 같은 과 동물의 고기는 잡아먹지 않는다는 말은, 같은 인간을 죽이고 해하지 않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저 말은 그렇다면 왜 한창림과 박태자는 어린 남자아이들을 납치하고 가두고 죽이는가, 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수컷 맨드릴이 암컷 맨드릴을 죽인 이유가 혹시 동물원에 갇혀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의심하게 된다. 어쩌면 문제는 사회 체계 바깥의 존재가 아니라, 사회 체계 바깥의 존재가 사회 체계 안에서 살게 되었을 때가 문제일는지도 모른다고. 아니, 그 사회 체계가 무언가 고장이 나버렸거나, 사회 체계 자체가 괴물 양산소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고. “난 아파트에서 태어나서 아파트에서 살다 아파트에서 죽을 놈이에요. 저렇게 휑 비워놓은 곳을 보면 젠장, 가슴이 답답해져요.” _103쪽 한창림이 보는 세계는 아파트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이해될 수 없는 세계다. 서울랜드에 와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에게는, 서울랜드 근처에서 들리는 처절한 비명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 세계는 그들에겐 도저히 보이지 않는 세계다. 시체들이 묻혀 있는 곳을, 하얗고 순수한 목화밭으로 뒤덮어버리자고 말하는 오장근이라는 경찰 공무원의 말은 그래서 더 아이러니하다. 공교롭게도 한창림은 목화밭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한창림의 삶에선 목화밭처럼 평온하고 행복하고 순수한 어떤 이미지도 존재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도시인의 삶이라면, 그게 사회 체계 안의 인식이라면 목화밭으로 채웠을 저 땅을, 한창림과 박태자는 시체들의 무덤으로 채워야 했던 건 아닐까. “하. 그래서 그 쫓겨난 나쁜 냄새들이란 것들이 숨어버렸답니다. 똘똘 뭉쳐서, 증류하고 난 다음 비커 밑바닥에 고인, 무슨 끈적끈적한 진액처럼.” 그는 그 쫓겨난 나쁜 냄새들의 엑기스, 진액들이 언젠간 이 과천의 위생 처리된 맨홀 뚜껑 바깥으로 넘쳐날 순간이 올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_183쪽 그래서 나쁜 냄새란 나쁜 냄새는 모두 모이도록 만들어버렸는지도 모른다. 《목화밭 엽기전》이 출간된 이후에 우리의 실제 삶에서 수많은 나쁜 냄새를 목격하게 된 건 무섭고도 의미심장한 일이다. 소설이 끝난 뒤에도 ‘펫숍’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는다. 정부 과천청사 앞에 그런 빌딩이 있고, 그 속에서 ‘펫숍 삼촌’이 벌이는 의뭉스럽고도 끔찍한 일들은 도저히 사실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한창림이나 박태자나 우리나 모두 마찬가지다. 사실 우린 차에 치여 죽은 길고양이의 사체가 어떻게 버려지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우리가 알려고 하고 보려고 하는 건 모두 거기 제자리에 있는 거 같지만 다가가면 보이지 않는 세계다. 《목화밭 엽기전》의 세계가 너무나 참혹하고, 너무나 진지하며, 너무나 구체적인 것과는 다르게 우리가 보게 되는 건 온통 모자이크로 둘러싸인 세계다. 한창림과 박태자는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세상 곳곳에 펼쳐진 목화밭 밑을 파보라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똑똑히 보라고.그녀가 샤워하는 동안, 남편은 이제 아이를 묶어 지하 작업실로 내려보낼 것이다. 거기 어두컴컴한 바닥에 하루 이틀쯤 혼자 버려둘 것이다. 그래야 반항하지 않고 고분고분해질 테니까. 어쩌면 과도한 전기쇼크 때문에 심장이 오그라들어 내일 새벽쯤 숨을 멈추게 될지도 몰랐다. 그러면 남편은 아이를, 잔디밭의 거름으로 쓸 것이다. 내년 봄이 되면, 아이를 거름 준 자리의 흙은 새카맣게 젖어 들고, 잔디들은 주위 어느 것들보다 더 파릇파릇 생기를 띨 것이다. 증세가 나빠지려 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징후는, 꿈이 없어지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꿈이란 누구나 꾸는 것이며 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두려운 것은, 잠잘 때 꿈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사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이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정신과의 대기실에서 말이다. 어째서 치를 떨게 되는지, 박태자는 알지 못했다. 점잖지 못한 우아하지 못한 감정들이 그녀의 가슴속에서 고무공처럼 튀었다. 그러곤 치를 떤다는, 순간적인 신체적인 증후로 나타났다. 남편이 지하 작업실에서 만지작거리고 있을 아이와는 관계없는 것이었다. 남편의 눈물이, 아이가 불쌍해서 나오는 게 아닌 것처럼. 아마도, 아이를 꾀어내어 차에 태워 기절시키고 뒤뜰에 팽개친다는 그 격렬한 행위와 관련 있을 것이었다. 흔치 않은 그 격렬함의 순간이 해소된 후에, 느닷없이 밀려드는 어떤 감정과 관련 있을 것이었다.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가 망할까
세종서적 / 요시카와 히로시 지음, 최용우 옮김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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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요시카와 히로시 지음, 최용우 옮김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저자는 인구가 경제를 좌우한다는 사회적 통념에 도전장을 던지며 나날이 커져가는 인구절벽 공포에 제동을 건다. 단지 인구 감소 현상만으로 경제가 망할 것이라는 예측은 틀렸다며 단순히 이론적 반박이 아닌 각종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과 인구의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또한 저자는 애덤 스미스, 맬서스, 리카도, 케인스, 슘페터 등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인구 이론, AI의 발달, 일본 고도성장의 요인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다방면으로 인구와 경제와의 관계를 고찰한다. 저자는 경제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고, 저출산.고령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비밀을 알려준다. 해박한 경제학 지식, 쉬운 문체, 간결하고 명쾌한 메시지로 인구와 경제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문제는 인구 감소, 고령화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선진국은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이노베이션’으로 1인당 소득, 노동생산성을 향상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선진국의 마이너스 성장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사라지게 하며, 경제의 진정한 과제를 찾아낸다.머리말 제1장 경제학은 인구를 어떻게 다루어왔는가 일본 인구 | 중국 인구 | 세계 인구 | 과잉 인구 문제 | 근대 유럽의 인구 폭발 | 경제학자의 인구관 | 맬서스의 인구론 | 인구의 원리 | 수량적 방법 | 교역 조건에 관하여 | 인간 사회는 진보하는가? | 케인스의 인구론 | 인구 감소의 경제적 결과 | P의 악마, U의 악마 | 스웨덴의 인구론 | 양육 지원의 원류 제2장 인구 감소와 일본 경제 일본이 사라진다? | 초고령 사회의 사회보장 | 재정 파탄의 위기 | 재정적자는 어째서 계속 확대되는가 | 시정촌이 사라진다? | 도시 인구 순위의 변화 | 경제 성장을 결정짓는 것은 인구가 아니다 | 이노베이션의 역할 | 소프트한 기술 진보 | 고도경제 성장 시대 | 고도성장의 메커니즘 | AI, IT는 인간의 직업을 빼앗게 될까 | 제3차 산업 혁명과 인더스트리 4.0 제3장 장수라는 열매 선진국에서의 출생률 저하 | 일본 출생률의 추이 | 수명의 연장 | 나카야 우키치로의 경탄 | 평균 수명의 추이 | 전전의 수명 | 수명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시점 | 전후 일본의 경험 | 국민개보험제도의 성립 | 지니 계수 | 부자들의 ‘부자 수준’ | 수명의 지니 계수 제4장 인간에게 경제란 무엇인가 경제와 사치 | 한 국가 경제의 활동 수준 | 불완전하지만 유용한 지표 | 경제 성장이란 무엇인가 | 수요의 포화 | 엥겔 법칙 | 성숙 경제에 가해지는 하향 압력 | 제품 혁신 | 케인스의 미래론 | 밀의 제로 성장론 | 정상 상태의 행복론 | 성장인가, 평등인가 | 경제 성장은 필요한가 | 경제 성장의 혜택 | 오락의 역할 | 이노베이션의 한계와 수명 | 일본 경제의 미래 | 보론 : 로지스틱 성장 프로세스 후기 참고문헌저출산 고령화 시대, 경제 성장의 비밀 맬서스부터 케인스, 슘페터까지 다시 배우는 인구의 경제학 일본 전 언론 격찬! 일본 경제학자, 경제인 107명이 뽑은 2016 최고의 경제서 2017 신서대상 2위 수상 인구절벽, 제대로 알면 공포는 없다! 제로성장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 2017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총인구 중 14%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세계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저출산 문제도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이다. 인구절벽은 재정 악화, 지방소멸, 소비절벽, 노인빈곤, 노인범죄 현상을 불러온다고 한다. 심지어 나라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전망도 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경제위기를 불러온다면 저출산, 고령화는 분명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다. 그런데 인구절벽이 경제위기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대전제가 틀렸다면 어떨까?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학자 요시카와 히로시는 인구가 경제를 좌우한다는 사회적 통념에 도전장을 던지며 나날이 커져가는 인구절벽 공포에 제동을 건다. 저자는 단지 인구 감소 현상만으로 경제가 망할 것이라는 예측은 틀렸다고 말한다. 그는 단순히 이론적 반박이 아닌 각종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과 인구의 관계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세계 각국의 인구 변동, 인구와 GDP의 추이, 인구와 수명 간의 관계 등에 관한 실증적 데이터는 인구가 경제와 무관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애덤 스미스, 맬서스, 리카도, 케인스, 슘페터 등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인구 이론, AI의 발달, 일본 고도성장의 요인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다방면으로 인구와 경제와의 관계를 고찰한다. 저자는 경제 성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고, 저출산.고령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비밀을 알려준다. 인구절벽을 뛰어넘는 경제 성장의 근원을 밝히다 오늘날 인구는 아주 중대한 문제다. 인구와 경제에 관한 논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지구촌은 폭발하는 인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급격한 인구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산업혁명으로 인구가 폭발하던 18세기,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경제학자들은 인구를 생산과 부 창출의 주된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이 신념에 파문을 일으킨 사람이 바로 맬서스다. 그는 식량이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 반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인구를 억제하지 않으면 빈곤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맬서스의 인구 법칙은 오랫동안 큰 영향을 미쳤으나 20세기 초 세계 대전으로 사회질서가 붕괴하고 인구 감소 시대로 돌입하자 케인스는 맬서스와는 반대로 인구 감소는 수요 부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제 불황을 야기한다고 경고했다. 오늘날 케인스의 주장대로 한국과 일본, 서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저출산?고령화를 겪으며 암울한 미래를 예상한다. 제1장에서 저자는 인구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을 벌인 여러 경제학자들의 인구 이론을 소개하고, 뒤이어 2장에서는 실제로 인구 감소가 사회보장 및 재정, 지구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문제를 초래하는지 살펴본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및 급격한 고령화는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늘어나는 사회보장 예산으로 재정 적자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방소멸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인구 감소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경제 성장’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그 근거로 내세우는 것이 전후 일본의 경제 성장률과 인구 증가율이다. 고도성장기(1955~1970)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10%에 육박하다가 오일 쇼크(1973~1974) 이후 4%로 떨어졌으나 인구 증가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때 고도성장을 이끈 것은 노동력 향상과 수요 증대 등 여러 사회적 요인이었다. 이것은 노동 인력이 줄어도 노동 생산성이 올라가면 경제 성장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노동 생산성은 AI의 등장과 연관 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인간의 힘에만 의지해야만 했던 일이 불도저가 나타남으로써 노동 생산성이 높아졌듯이, 기계화는 인간의 모든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의 이익을 증진하고 삶을 풍요롭게 한다. 노동 생산성의 향상은 ‘기술 진보’, 즉 ‘이노베이션’과 새로운 설비나 기계를 투입하는 자본 축적, 산업 구조의 변화 등으로 가능하다. 저자는 흔히 이노베이션이라고 하면 과학자가 선보이는 테크놀로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제품 혁신과 노하우, 경영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 일례로 콘셉트와 매뉴얼 등에서 종합적인 파워를 지닌 스타벅스, 자원 제약으로 등장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저출산으로 수요가 줄어든 아기용 기저귀 대신 등장한 어른용 기저귀, 관광용에서 용도를 전환한 장거리 통근용 특급 열차 등을 이야기한다. 이노베이션은 수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3장에서는 인구 감소와 수명에 관해 살펴본다. 맬서스의 영감을 받은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 식량이 늘어나면 생물의 수가 증가한다는 게 상식이었다. 그러나 맬서스의 주장과 다르게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에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데다 그와 함께 수명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인구와 수명 양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1인당’ 소득이다. 고령사회에서는 ‘건강 수명’, ‘생활의 질’이라는 중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여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의료, 간호뿐 아니라 주택, 교통, 유통 등 모든 면에서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 4장에서는 경제 성장이 어떤 의미이고, 끊임없이 경제 성장만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인지 보다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저자는 평등한 소득 분배와 환경 문제, 격차 해소를 언급하면서 행복의 원천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해박한 경제학 지식, 쉬운 문체, 간결하고 명쾌한 메시지로 인구와 경제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문제는 인구 감소, 고령화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선진국은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이노베이션’으로 1인당 소득, 노동생산성을 향상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선진국의 마이너스 성장이 당연하다는 인식을 사라지게 하며, 경제의 진정한 과제를 찾아낸다.‘인구 문제’는 21세기 일본에 매우 중요한 문제다. 2015년에 1억 2,711만 명이던 일본 인구가 100년 후에는 약 3분의 1로 감소한다. 분명 이처럼 큰 인구 변화는 일본의 경제 및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어떤 사회에 사는 인간의 수, 즉 인구는 그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제1장 ‘경제학은 인구를 어떻게 다루어왔는가’에서 노동력 인구의 추이와 경제 성장의 긴밀한 연관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노동자가 한 명씩 삽이나 곡괭이를 들고 도로 공사를 하는 이미지를 떠올리는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경제 상황이라면 노동자 수가 줄면 생산물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제 성장은 노동자가 삽이나 곡괭이를 들고 공사를 하는 상황에 불도저가 등장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되면 노동 생산성이 상승한다. 어쩌면 이전까지 100명이 필요했던 공사가 5명만으로 가능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바로 이노베이션과 자본 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제2장 ‘인구 감소와 일본 경제’에서 어째서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서 출생률이 감소하는 걸까? 선구적인 연구를 했던 브렌타노는 지금까지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여러 논쟁거리를 남겼다. 일단 사회적으로 진보하면 젊은 사람들이 즐길 만한 물건과 서비스의 종류가 확대되며, 이러한 것들을 즐기려면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그 결과 막대한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필요로 하는 출산 및 양육을 외면하게 된다. 사람들은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고자 아이들의 수를 억제하며, 적은 수의 아이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게 하고 전문적인 직업을 갖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변화하는 여성 의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 제3장 ‘장수라는 열매’에서
뿔논병아리의 선물
동아시아 / 신동만 지음 / 20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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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설,일반
신동만 지음
14년째 야생의 거친 현장을 누비며 숱한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해온 저자가 2009년 새해를 맞아 TV 전파를 통해 우리에게 선보인 한 편의 다큐멘터리 <뿔논병아리의 선물>. 다큐멘터리의 영상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었던 감동을 다시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뿔논병아리들의 독특한 구애 춤(하트 춤)과 번식 생활, 수중 활동, 비행 연습 등 저자가 직접 1년여 동안 야생에서 관찰한 뿔논병아리의 생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뿔논병아리가 살아가는 생태를 충실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다. 저자는 뿔논병아리의 놀라운 생태에 숨겨진 비밀을 보다 생생히 전하고자 ‘다큐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차용한다. 저자는 자신이 관찰한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뿔논병아리 가족의 일화를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그려냄으로써, 그 자신이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느낀 감동과 가르침을 더 큰 울림으로 우리에게 전해준다.여는 글 프롤로그_첫 만남 물 위의 춤 수상 가옥 깃털 0.01그램의 힘 어부바 울 엄마 애기 가졌어요 누나의 추억 기적의 3일 날아라~ 푸른 하늘을 어느 여름 날 오후 에필로그 인간이라면 이토록 헌신적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어미 새와 아비 새의 한없는 내리사랑 뿔논병아리의 놀라운 생태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인간을 감동시키는 아름다운 모성애과 부성애, 생명의 경이를 오롯이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만나다! 야생의 생태계도 사람이 사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 때때로 삶의 기본을 잊곤 하는 우리에게 어찌 보면 자연보다 더 훌륭한 스승은 없다. 자연은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경우에도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또 아무리 큰 시련이 닥쳐도 가족을 지켜내며 자신의 새끼를 정성으로 보살피고 키워내는 동물들의 모습은 자못 경이롭기까지 하다. 저자 신동만 피디는 연어 등 집단을 이루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생태를 그린 〈집단의 힘〉, 동갈돔, 물꿩 등 수컷들의 남다른 부성애를 다룬 〈야생의 반쪽, 수컷〉 등 늘 새로운 주제와 형식을 시도하며 한국 자연 다큐멘터리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피디’이다. 14년째 야생의 거친 현장을 누비며 숱한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해온 그는 새 생명을 잉태하고 또 낳아서,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만큼 감동적인 순간은 없다고 말한다. 그가 2009년 새해를 맞아 TV 전파를 통해 우리에게 선보인 한 편의 다큐멘터리 〈뿔논병아리의 선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뿔논병아리들의 놀라운 생태의 비밀을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어미 새와 아비 새의 눈물겨운 사랑과 감동적인 일화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저자는 다큐멘터리의 영상만으로는 다 전할 수 없었던 감동을 다시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단순한 ‘생태보고서’를 뛰어넘은 자연 다큐멘터리와 동화의 행복한 만남 이 책은 뿔논병아리들의 독특한 구애 춤(하트 춤)과 번식 생활, 수중 활동, 비행 연습 등 저자가 직접 1년여 동안 야생에서 관찰한 뿔논병아리의 생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뿔논병아리가 살아가는 생태를 충실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다. 저자는 뿔논병아리의 놀라운 생태에 숨겨진 비밀을 보다 생생히 전하고자 ‘다큐와 동화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차용한다. 수십 컷의 사진 자료와 그에 따른 설명만으로 뿔논병아리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우애를 전달하고자 했다면, 이 책은 단순한 ‘생태보고서’를 뛰어넘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관찰한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뿔논병아리 가족의 일화를 마치 한 편의 동화처럼 그려냄으로써, 그 자신이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느낀 감동과 가르침을 더 큰 울림으로 우리에게 전해준다. 살아가는 일이 힘겨울수록, 가족만큼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없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우리 곁을 지켜주는 가족. 그러나 일상에 파묻혀 지내다 보면 그 묵묵한 사랑을 소홀히 하기 쉽다. 이 책의 주인공 뿔논병아리 가족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날마다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허둥대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온가족이 함께 읽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본다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뿔논병아리의 선물’이다. 인간을 닮은 어미 새와 아비 새의 눈물겨운 희생과 사랑 보통 자연에서는 새끼를 직접 낳아 기르는 젖먹이동물이 모성애가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모성애와 부성애가 유독 강한 동물들이 여럿 있다. 가시고기는 수컷이 암컷을 유인해 알을 낳게 하는데, 수컷은 암컷이 알을 낳고 죽으면 먹이도 안 먹고 알들을 지키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새끼 가시고기들은 죽은 아비의 몸을 먹고 자란다. 뿔논병아리의 모성애와 부성애도 이들 못지않다. 오히려 인간의 사랑과 행동을 닮았기에 더욱 애틋하게 다가온다. 새끼를 업어 키우고, 자신의 깃털을 뽑아 새끼에게 먹여주는 뿔논병아리들의 헌신적인 사랑은 기이하게도 허리 펼 새 없이 집안일을 하면서도 어부바를 해주던 어머니, 생선 가시를 하나하나 발라 숟가락 위에 놓아주던 아버지의 모습과 어렴풋이 교차된다. 우리가 몰랐던 뿔논병아리들의 놀라운 생태의 비밀 ‘물 위의 춤꾼’ 뿔논병아리들의 독특한 구애 춤 뿔논병아리들은 암수가 만나 구애를 할 때 사랑의 하트 춤(암컷과 수컷이 부리를 맞대면 신기하게 하트 모양이 나온다)을 춰 ‘물 위의 춤꾼’으로 불린다. 뿔논병아리들이 부리와 부리를 맞대고 춤을 출 때면 마치 고귀한 의식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는 법. 뿔논병아리 새끼들도 먹이 잡는 법이나 비행하는 법을 배울 때면 서로 격려하며 사랑의 하트 춤을 춘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태어날 때, 어미와 아비의 사랑을 받고 태어난 것을 암시하듯 이마에 붉은색 하트 무늬가 가지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어미와 아비의 등 뿔논병아리들은 젖먹이동물이 아님에도 어린 새끼를 등에 업어서 키운다. 새끼들이 어느 정도 성장해 홀로 헤엄을 칠 수 있게 되더라도, 비바람이 치는 날에 어미와 아비의 등은 새끼들에게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준다. 뿔논병아리들은 두 번에 걸쳐 번식을 하는데, 먼저 태어난 새끼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어린 동생들을 등에 태우고 돌봐준다. 뿔논병아리들은 ‘공동 양육’의 훌륭한 모범이기도 하다. 뿔논병아리 어미와 아비는 늘 서로 도우며 새끼들을 키운다. 어미가 먹이를 잡으러 나가면 아비가 새끼들을 업어주고, 아비가 먹이를 잡으러 나가면 여지없이 어미가 새끼들을 돌봐준다. 알도 서로 교대하며 함께 품는다. 새끼에게 자신의 깃털을 뽑아 먹이는 무한한 내리사랑 뿔논병아리들은 작은 물고기를 먹고 사는데, 새끼들이 먹이를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자신의 깃털을 뽑아 새끼에게 먹인다. 보통 맹금류가 쥐나 새를 잡아먹고 소화되지 않고 남은 덩어리, 곧 펠릿을 뱉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미가 자신의 깃털을 뽑아 새끼에게 먹이지는 않는다. 물 위에서 살아가는 새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깃털을 뽑아 새끼에게 주는 것은 그 자체로 자식을 향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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