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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쌤앤파커스 / 시몬 페레스 (지은이), 윤종록 (옮긴이) / 2018.09.28
16,000원 ⟶ 14,400원(10% off)

쌤앤파커스소설,일반시몬 페레스 (지은이), 윤종록 (옮긴이)
인구 850만에 부존자원도 거의 없는 작은 나라 이스라엘은, 어떻게 첨단기술산업의 메카이자 세계 1등 창업국가가 되었을까? 현대 이스라엘을 만든 이스라엘의 국부, 시몬 페레스는 말한다.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고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더 크고 더 담대한 꿈을 꾸지 않았던 것”이라고. 이 책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가 미래 세대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모두 불가능하다고 반대하고 포기한 일을 낙관과 희망으로 이룩해낸 기적 같은 스토리다.옮긴이의 글 _ 21세기에 쓰인 《목민심서》 여는 글 1. 다시 살아서 만나자는 약속 - 국가의 부름 2. 불가능한 꿈을 좇다 - 독립, 동맹 그리고 안보를 위한 싸움 3. 작은 꿈을 위한 방은 없다 - 디모나의 전설과 유산 4.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 엔테베 작전과 대담한 승리 5. 스타트업의 천국을 만들다 - 창업국가 건설 6. 더 나은 세상은 언제나 가능하다 - 평화로 나아가는 길 맺는 글 후기 세계 1등 혁신국가를 만든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시몬 페레스가 차세대 리더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노벨평화상 수상자, 중동의 평화를 이끈 선구자,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한 정치인…. 고故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1923년 폴란드 비쉬네바에서 출생한 시몬 페레스는 11세 때 이스라엘로 이주해 20대 중반 이스라엘 초대수상인 다비드 벤구리온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장관으로 10번, 총리로 3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회의 추대를 받아 92세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현대 이스라엘을 만든 주역으로 1994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로 독립 70년 주년을 맞은 이스라엘은 인구 850만에 우리나라의 1/5 면적, 부존자원도 거의 없는 작은 국가다. 하지만 첨단기술산업의 메카이자 세계 1등 창업국가로 명망이 높다. 이스라엘에서 시작한 6,000개의 스타트업들 가운데, 90곳(2016년 기준)이 나스닥에 상장되었고(우리나라와 일본은 각각 2곳뿐) 세계 굴지의 벤처 투자회사들이 모여들었으며, 이스라엘판 실리콘벨리인 ‘실리콘 와디’는 자동차·IT·바이오·농업 등 기술벤처투자의 격전장이 되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도 이스라엘 투자에 관심이 높다. 부시, 클린턴, 오바마가 모두 극찬한 책! ‘낙관과 상상력’으로 이룩한 기적, 이 시대 최고의 리더십을 배운다! “내가 유일하게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더 크고 더 담대한 꿈을 꾸지 않았던 것이다!” 시몬 페레스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현대 이스라엘을 눈부시게 발전시킨 시몬 페레스는 디모나 고원에 핵 시설을 지었고, 1950년대에 기술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불모지였던 이스라엘에 항공산업을 키워냈다.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우려를 무릅쓰고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서 인질구출작전을 성공시켰고, 아라파트, 라빈과 함께 중동 평화협정을 이끌었다. 사회주의였던 이스라엘 경제에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해 노사정 합의를 바탕에 둔 경제발전을 이끌어냈으며, 정치인생 후반에는 ‘기술에 매료된 80대 노인’이 되어 이스라엘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시몬 페레스가 생애 마지막 1년간 혼신을 다해 집필한 자서전이다. 미국의 세 대통령 부시, 클린턴, 오바마가 동시에 극찬했고, , 등의 주요 매체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가 평생 동안 이룩했던 기적 같은 일들을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굵직한 정치?외교?국방 분야 사건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 속에서 그가 발휘한 리더십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 제반 이슈들의 해법을 담은 ‘21세기 목민심서’ 시몬 페레스는 언제나 시선을 미래에 고정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도전정신과 상상력을 강조했다. 이 책을 통해 초기 개척시대의 개척자정신과 유대인의 교육, 독립 후 끝없는 전쟁의 혼돈 시기의 자주정신,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변화의 시기에 발현된 노사정 협력, 철천지원수였던 팔레스타인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일궈낸 오슬로 협정, 최고의 창업국가의 토대가 된 혁신경제의 원동력 후츠파정신 등을 다루었는데, 이 주제들은 현재 시점의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거의 모든 이슈들과 연결되어 있어 유의미하다. 이 책의 역자인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이스라엘 정재계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스라엘 관련 저서도 다수 출간한 소위 ‘이스라엘통’이다. 그는 ‘옮긴이의 글’에서 시몬 페레스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헤미 페레스 피탄고 벤처스 캐피털 회장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이 책은 21세기의 2서1표(목민심서+흠흠심서+경세유표)”이며 이 시대 리더라면 반드시 읽고 인사이트를 얻어야 할 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히딩크라는 외부인이 원점에서 해답을 재설계했듯이, 현재 대한민국의 얽히고설킨 제반 이슈들을 뜻밖의 인물인 시몬 페레스의 인사이트로 재설계해볼 수 있지 않을까? 경제?정치?외교?국방 등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은 우리에게, 이 모든 영역을 맨몸으로 뚫고 전진한 시몬 페레스의 리더십은 귀중한 힌트를 줄 것이다.“실은, 완벽한 타이밍이로구나.” 그는 말했다. “다음 주에 차를 타고 하이파로 가는 친구가 한 명 있단다. 그 차에 네가 탈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어.”“좋아요. 마침 잘되었네요.” 나는 기쁜 마음으로 물었다. “그런데 그 친구분이 누구신데요?”“다비드 벤구리온David Ben-Gurion이란다.” 그는 태연하게 답했다.내 마음속의 다비드 벤구리온은, 단순히 사람이 아니라 전설이었다. 그는 영국 위임통치령 팔레스타인에 있는 유대인들의 지도자였으며, 전략가이자 철학가이기도 했다. 그는 국가건설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적 사명인, 인류의 모범이 되는 ‘국가들의 빛’이 되는 것을 완수하기 위해 유대인의 자유를 추구했다. 미래의 국가를 위한 그의 비전(안전, 안정, 민주적 사회주의)은 내게 영감을 주었고, 그가 투쟁에서 보였던 절박함은 끊임없는 감탄의 대상이었다. 그런 분과 무려 2시간 동안이나 아무의 방해도 없이 함께 있는 행운을 얻게 된 것이다.하이파로 떠나기 전날, 나는 밤잠을 설쳤다. 그분이 내게 무슨 질문을 할지 상상했고, 그러면 내가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하느라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내가 할 답변을 조용히 속삭이며 연습해보았다. - 1. 살아서 다시 만나자는 약속 며칠 전만 해도 나는 키부츠에서 소의 젖을 짜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내 인생의 가장 극적인 시기로 내던져졌다. 나는 무기 판매상과 친분을 맺고, 무기 밀수업자와 동업해야만 했다. 위조여권을 이용하여 비밀임무를 수행했고, 음지에서 내가 살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무기를 샀다.이윽고 나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무기의 극히 세부적인 사항까지 숙지했고, 뿐만 아니라 그 무기를 얻기 위해 필요한 거래의 전문가가 되었다. 나는 특정 종류의 소총이 가진 사소한 결함부터 거대한 전함이 대서양을 가로질러 무기를 운반하는 데 필요한 연료량에 이르기까지 무기에 관한 모든 것을 배웠다. 그리고 나는 최고의 장비를 제시간에 운반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요소들을 교묘하게 조합하여 유추하는 일에 정통하게 되었다.(…) 무수한 모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번은 쿠바의 트로피카나 호텔에서 무기 판매상과 만날 약속을 잡았다. 무기상은 12시에 오라고 했다. 하지만 그날 점심에 내가 호텔에 도착해서 들여보내달라고 부탁하자 경비는 대놓고 나를 비웃었다. 그의 유창하지 못한 영어를 듣고서 나는 그가 왜 웃는지 깨달았다. 약속시간은 정오가 아니라 자정이었던 것이다. 정말 풋내기로 보였을 것이다.- 2. 불가능한 꿈을 좇다 스스로가 작고 약하면 우선 이걸 먼저 물어봐야 한다. 어떤 종류의 투자를 키울 것인가? 여기서 말하는 ‘투자’는 여러 가지를 뜻할 수 있다. 시간과 돈, 그리고 (가장 중요할지도 모르는) 마음이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도약하길 원한다. 실패할 가능성은 최대한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실상은 ‘위험을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인지도 모른다.물론, 우리가 팀의 일부라면, 우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위험을 감당하기보다는 피하는 쪽에 표를 던질지 모른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노력을 접는 대신 나는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아직까지 생각해내지도 못했고 존재하지도 않는 제3의 대안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2. 불가능한 꿈을 좇다
쎄려니의 참 쉬운 종이접기
길벗 / 하세련 지음 / 2017.11.22
10,000원 ⟶ 9,000원(10% off)

길벗체험,놀이하세련 지음
엄마와 아이가 직접 뽑은 50가지 종이접기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접기가 가득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색종이 사진이 실려 있어 더욱 따라 하기 쉽다. 작품은 난이도별로 구성되어 있어 쉬운 접기부터 난이도 있는 접기까지 차근히 접을 수 있다. 또한 엄마의 역할에 대한 팁이 보물주머니처럼 곳곳에 실려 있으며, 종이접기를 마치고 나면 종이접기 결과물로 함께 놀이하거나 장식할 수 있는 팁까지 알려 준다. 종이접기가 어렵기만 한 엄마와 아이에게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첫 종이접기 책’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종이접기 놀이를 시작해 보자.√ 프롤로그 √ 종이접기 기호 소개 √ 기본 접기 소개 √ 함께 만들어봤어요 1. 우리 동네: 건물과 탈것 건물 - 집 | 학교 | 경찰서 | 병원 | 슈퍼마켓 탈것 - 버스 | 승용차 | 배 | 비행기 | 기차 2. 우리 집: 방과 부엌 방 - 침대 | 책상 | 의자 | 책꽂이 | 카드 봉투 부엌 - 젓가락 받침 | 샌드위치 | 피자 | 감자튀김 | 만능 상자 3. 보석상자: 장난감과 장식품 장난감 - 날개 달린 풍선 | 동서남북 | 딱지 | 카메라 | 마술 꽃 장식품 - 왕관 | 반지 | 시계 | 목걸이 | 팔찌 4. 동물원: 동물과 꽃 동물 - 개 | 고양이 | 곰 | 뱀 | 코끼리 꽃 - 튤립 | 카네이션 | 코스모스 | 포인세티아 | 장미 5. 정글: 공룡과 곤충 곤충 - 나비 | 메뚜기 | 꿀벌 | 사슴벌레 | 무당벌레 공룡 - 스테고사우루스 | 디메트로돈 | 티라노사우루스 | 아파토사우루스 | 프테라노돈손재주 없는 엄마도, 처음 종이접기를 하는 아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종이접기 가이드북 색종이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 만져본 적이 없는데, 아이가 종이접기하자고 조르는 바람에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손재주 없는 엄마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종이접기를 시작할 수 있다. 엄마와 아이가 직접 뽑은 50가지 종이접기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접기가 가득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 색종이 사진이 실려 있어 더욱 따라 하기 쉽다. 작품은 난이도별로 구성되어 있어 쉬운 접기부터 난이도 있는 접기까지 차근히 접을 수 있다. 또한 엄마의 역할에 대한 팁이 보물주머니처럼 곳곳에 실려 있으며, 종이접기를 마치고 나면 종이접기 결과물로 함께 놀이하거나 장식할 수 있는 팁까지 알려 준다. 종이접기가 어렵기만 한 엄마와 아이에게 친절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첫 종이접기 책’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종이접기 놀이를 시작해 보자. 아이와 엄마가 직접 뽑은 베스트 종이접기 50가지를 담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엄마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아이템 50가지를 담았다. 아이템 안에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부터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꽃까지 모두 들어 있다. 선정한 접기는 난이도에 따라 쉬운 접기부터 난이도 있는 접기까지 순서대로 실어, 앞부분부터 차근차근 따라 접다 보면 점점 난이도 있고 멋진 작품을 접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올컬러 접기 사진을 수록했다 그림으로 설명하는 일반 종이접기 책과 달리, 이 책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실제로 접은 색종이 사진이 실려 있다. 덕분에 생생한 색감과 섬세한 모양을 그대로 담아내었고, 여기에 친절한 설명이 더해져 따라 하기 더욱 쉬운 책이 되었다.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색종이로 가득 찬 책을 넘겨보며 어서 접기를 시작하고 싶어 할 것이다. 종이접기 초보 엄마를 위해 친절한 팁을 실었다 중간중간 아이가 어려워할 만한 부분에서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팁을 실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접기 작품을 바탕으로 아이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주제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따라 해본 엄마들의 한마디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동물과 곤충, 심지어 공룡까지 다양한 종이접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책을 넘겨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이미 즐거워지고 만들어 보고 싶어 했답니다. - 한진선(찬우, 준우 엄마) 서툰 손짓으로 만들어낸 작품과 이야기에 아이가 생각하고 느끼는 세상이 들어 있었어요. 종이접기는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해 주는 역할도 하더군요. - 김철안(도희, 윤우 아빠) 아이가 열심히 손으로 접어 누르고, 돌돌 말고, 풀칠도 하는 모습을 보니 종이접기가 소근육 발달에 참 좋은 놀이구나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접고 나서 놀이할 수 있는 팁까지 알려 주어 더 즐거웠습니다. - 박은숙(다정 엄마) 종이접기가 복잡하고 어려우면 아이들이 금방 포기하는데, 이 책은 쉬운 단계부터 어려운 단계까지 작품들이 적절히 구성되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답니다. - 김진영(도훈, 시현 엄마) 접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어지는 활동을 알려 주니 엄마 입장에선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저희 딸은 카메라를 만들어서 그 안에 넣을 가족들, 친구들 얼굴 수십 번도 더 그렸던 것 같아요. - 이경하(지윤 엄마) 언니들 따라 세 살 조카도 옆에서 같이 접고 자르고 붙이는 모습을 보니 참 쉬우면서도 활동적인 종이접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여행 때마다 이 책도 꼭 챙겨 가게 될 것 같아요. - 조윤희(유빈, 다빈 엄마)
허선생의 한글 아리랑
라운더바우트 / 조철현 (지은이) / 2022.05.15
20,000

라운더바우트소설,일반조철현 (지은이)
1992년 3월, 전남대 사범대 졸업 직후 은사의 권유로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던 한 인물의 30년 기록을 통해 ‘한글 세계화’의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직조한 책이다. 당시 27세였던 청년은 이제 57세의 중년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지구촌 변방의 언어였던 한국어는 세계 중심의 언어로 바짝 다가서며 ‘꿈(Korean dream)의 언어’로 확장됐다. 그가 떠났던 길을 따라 KOICA 교사들이 미지의 땅으로 파견됐고, 30년 동안 그가 가르친 8,000명가량의 제자들 중 상당수가 한국어 교사가 되어 ‘한글 세계화’의 토대를 만들었다. ‘허선생’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역사와 한-우즈벡 수교 30년 발전사, 현지 한인사회 형성사 등을 밀도 있게 다루면서 중앙아시아 한류 열풍과 현지 청년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 등도 자세히 담아냄으로써 ‘제2의 허선행’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허선행 프로필 … 005p 1965 전남 나주 출생 1992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민윤리교육과 졸업 19942001 타슈켄트 한국교육원 한국어 교사 19961997 세계경제외교대학교 한국어 교사 19972001 타슈켄트 국립니자미사범대 한국어과 교사 20022004 우즈베스탄 한인회 한인일보 편집국장 20062008 러시아어판 한국어 교재 현지 집필책임자 20012010 우즈베키스탄 세계언어대학교 한국어 교사 20122020 제19-21대 총선 및 제17-20대 대선 우즈벡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2013201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우즈베키스탄 지회장 1992현재 타슈켄트 세종한글학교 교장 / 타슈켄트1 세종학당 학당장 2019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아시아협의회 회장 1994 대한민국 교육부 장관 감사장 수상 2004 대한민국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감사장 수상 2005 제1회 자랑스러운 한국교민상 수상 2007 제1회 세계한인의 날 국민포장 수훈 2010 민주평통 대통령 표창 수상 2013 한글날 한글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상 2021 민주평통 유공자 훈장 수훈 작가의 말 … 007p 제1장 │ 들며 #01_ 2021년 12월 :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023p #02_ 2022년 1월 : 광주광역시 월곡동 고려인마을 … 037p 제2장 │ 미지의 땅, 우즈베키스탄 1992년 3월 8일 아침, 타슈켄트국제공항 … 049p 오랜 꿈의 첫 출발 … 064p 최 스베틀라나 교장의 원대한 꿈 … 084p 알말릭 출강 … 094p 강력한 맞수 … 107p 양국 간 첫 정상회담 … 117p 지진 공포 … 126p 제3장 │ 세종, 납시다 타슈켄트 세종한글학교 … 139p 변화의 물결 … 156p 첫 한국어능력시험 … 171p 앗살라무 알라이쿰 Assalamu alaykum … 188p 가르쿠샤 안나 Garkusha Anna … 201p 제4장 │ 한글, 한류를 빚다 교민일보 편집국장 … 225p 한글아리랑 4중주 … 236p 대장금 신드롬 … 251p 자랑스러운 전남대인 … 261p 국민포장 수훈 … 271p 러시아어판 첫 교재 개발자로 발탁 … 285p 제5장 │ 타슈켄트 세종로 ‘나’와 ‘그’ … 299p 타슈켄트1 세종학당 … 309p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 … 327p 한류 1번지 … 341p 제1회 타슈켄트 국제도서전 … 353p 국민훈장과 1992년생 박지향 … 367p 제6장 │ 나가며 재회 … 387p 함께 걷는 사람들① … 396p 함께 걷는 사람들② … 407p 편린 … 419p 헌사 … 430p Book in Book | 러시아어판 요약본 … 445p우리 한글은 어떻게 세계로 뻗어 나아갔는가? 1992년, 사범대 졸업 직후 27세의 나이로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미지의 땅’으로 떠났던 해외 자원 1세대 한국어 교사의 30년 인물 기록집 1992년 3월, 전남대 사범대 졸업 직후 은사의 권유로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던 한 인물의 30년 기록을 통해 ‘한글 세계화’의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직조한 책이다. 당시 27세였던 청년은 이제 57세의 중년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지구촌 변방의 언어였던 한국어는 세계 중심의 언어로 바짝 다가서며 ‘꿈(Korean dream)의 언어’로 확장됐다. 그가 떠났던 길을 따라 KOICA 교사들이 미지의 땅으로 파견됐고, 30년 동안 그가 가르친 8,000명가량의 제자들 중 상당수가 한국어 교사가 되어 ‘한글 세계화’의 토대를 만들었다. ‘허선행’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역사와 한-우즈벡 수교 30년 발전사, 현지 한인사회 형성사 등을 밀도 있게 다루면서 중앙아시아 한류 열풍과 현지 청년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 등도 자세히 담아냄으로써 ‘제2의 허선행’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는 책이다. 한글아리랑 4중주 책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월곡 고려인문화관 결’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한글학교 개교 30주년 기획전’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행사는 1991년 광주 ․ 전남 지역 인사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옛 소련 지역에 한글학교 6곳을 만들었던 기록전이다. 세월이 갈수록 모국어를 잃어가고 있는 현지 고려인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복원시켜 주기 위해 설립된 이 한글학교들은 그러나 자금 지원이 중단되며 1998년 이전에 모두 문을 닫았다. 그중 한 곳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이 특별전의 의미를 빛나게 했다. 바로 그곳이 이번 책의 주인공인 허선행이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1 세종학당’이다. 이렇듯 ‘모국어 공동체의 확장’과 ‘한글 세계화’에는 먼저 민간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전남대 사범대 졸업반이던 청년 허선행은 옛 소련 지역으로 들어가서 한국어 보급을 위해 헌신할 자원봉사자를 찾는다는 말을 듣고 교사 발령 직전, ‘가지 않은 길’을 택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 급여 한 푼 없고, 생활비 보조는 물론 현지로 가는 항공권조차 자신이 부담해야 했던 험난한 길이었다. 사실 그가 여기까지 오는 데는 많은 고통이 따랐다. 갈등과 번민의 시간을 거쳐 결단에 이 르기까지, 또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을 설득하고 신변 정리를 하기까지, 그리고 자식 고집 을 어떻게 꺾으랴, 한숨을 내쉬며 아버지가 자신의 몫으로 물려준 재 너머 한 뼘 밭을 팔 아 여비와 일 년치 생활비를 마련해 주신 어머님에 대한 감사와 불효자가 된 아픔에 이르 기까지……. 다난했던 지난 몇 개월의 과정을 몇 마디로 표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 75p 책은 국내 지식인들의 이 같은 기금 마련과 열혈 청년들의 자원 봉사로 시작된 ‘한글의 세계화’ 과정을 다루면서, 현지 한인사회 및 고려인 사회의 역할과 대사관을 중심으로 펼친 정부의 역할, 그리고 대우자동차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역할이 모국어 공동체의 확장은 물론 ‘한글 한류’를 빚어내는데 있어 매우 중요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를 ‘한글 아리랑 4중주’라고 표현했다. 한국어능력시험 첫 대상국, 훈민정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네스코 회의 개최지, 우즈베키스탄 1997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처음 실시됐다. 또 같은 해에는 훈민정음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글 세계화’와 관련 기념비적인 이 두 가지 역사적인 사안과 우즈베키스탄은 모두 깊은 관계가 있다. 첫 한국어능력시험 해외 대상국은 일본과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4곳뿐이었다. 그리고 훈민정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한 유네스코 회의가 열렸던 곳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였다. 책은 허선행이 우즈베키스탄 체류 5년 만에 현지에서 직접 접한 이 두 사안의 감동을 깊이 조명하며, 이 시기와 맞물려 대우자동차가 진출하고(1996),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이 개설되고(1997), 삼성 가전공장이 본격 가동되는(1998) 과정 속에서 고려인들의 모국어 복원 차원을 넘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현지 청년들에게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게 되는 여정을 심도 있게 풀어간다. 또 주인공 허선행이 심각한 생활고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속에서도 ‘번역 일’과 ‘교민신문 편집국장’, ‘대학 출강’, ‘현지 기업체 한국어 연수’ 등 1인 5역의 역할을 통해 어떻게든 한글학교를 유지하고자 하는 열정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아리랑요양원의 기초를 세운 이헌태 초대원장은 그가 세상과 조금만 타협했어도 편하게 살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으로 시집오는 여성들이 많았을 때라고 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그들 중 상당수가 세종학당을 찾을 때였다. 그러니 결혼정보회사를 차렸어도 큰돈을 벌었을 거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런 일에는 아예 관심조차 없었다고 했다. 또 유학생을 유치하 려는 한국 대학들의 유혹도 많았을 텐데 그런 것 역시 단칼에 거부한 일화를 여럿 알고 있 다고 했다.…… 305p CIS 지역 첫 러시아어 판 한국어 교재 개발자로 발탁 허선행은 2006년 장원창 타슈켄트 교육원 부원장, 남 빅토르 국립니자미사범대 교수 등과 함께 교육부로부터 CIS 지역에서 사용할 첫 러시아어 판 한국어 교재 개발자로 발탁됐다. 책은 교재를 개발하는 과정과 교재에 대한 CIS 지역 한국어 교사들의 호평, 그리고 초급에서 시작해 중급과 고급 교재까지 개발해 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사료적인 가치까지 지닌다. 또 허선행이 현지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본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 사업의 진행 과정과 남북 관계의 긴장 국면 속에서 멈춰 있는 안타까움을 담아내고 있는가 하면,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난 북한식당 사장과의 우정 및 탈북자 사업가와의 깊은 인연 등을 소개하며 통일에 대한 열망과 모국어 공동체의 완전한 복원을 꿈꾸는 허선행의 간절한 소망을 묘사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문화원이 개설돼 있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그의 한글학교가 한류 1번지로 기능하며 활동하는 ‘한복체험 및 떡국체험’(1월 설날), ‘한국문화 축제’(6월), 세종학당재단이 후원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7월), 추석 민속축제(9월), 중앙아시아 성균한글백일장 등의 한국어백일장(10월), ‘세종학당 한마음 체육대회’(10월), ‘김치축제’(11월), ‘세종문화의 밤’(12월) 행사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1호 기록 유난히 많은 인물 국민포장과 국민훈장 수훈도 허선행에게는 ‘1호’라는 별칭이 많이 붙는다. 먼저 1992년 우즈베키스탄과의 수교(1월 29일) 이후 첫 입국한(3월 8일) 현지 교민 1호다. 또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떠난 제1호 해외 자원봉사 한국어 교사이자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가 수여하는 제1회 ‘자랑스러운 한국교민상’ 수상자다. 이밖에도 제1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한글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는 영예를 누렸는가 하면, 대한민국 교육부가 위촉한 러시아어판 첫 한국어 교재 개발자로 발탁된 1호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책을 쓴 조철현 작가는 허선행(許先行)의 외길 30년을 ‘선행(先行)의 선행(善行)’이라고 표현했다. 그 선행(先行)의 결과로 2007년에는 대한민국 외교부가 주관한 전 세계 3,500개 한글학교 평가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해 ‘제1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수훈했다. 그리고 ‘한글발전 유공자’(2013)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두 차례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2021년도에는 ‘평화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27세의 젊은 나이로 시작한 허선행의 ‘외길’은 실로 외롭고도 험난했다. 하지만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우즈베키스탄의 한인사회가 그를 돕기 시작했고, 전라남도 지방의회 및 경기도 등의 지방자치단체들과 여러 NGO들이 그의 선행(善行)을 알아주기 시작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전남 보성군청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타슈켄트 한글학교 사랑회’(회장 허호행)와 장학재단 ‘고려인의 꿈’(이사장 한영수), 퇴직 교사들과 현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한글사랑샘’(회장 고선옥) 같은 단체들은 지속적으로 그의 한글학교를 지원하고 있어 책을 통해 이 같은 따뜻한 기록들을 보는 감동 또한 크다. 책은 또 그에 대한 제자들의 존경심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한국기업에 취직한 뒤 첫 월급을 탔다고 찾아오는 제자들이며, 매년 스승의 날이면 꽃다발을 들고 찾아오는 수많은 제자들이며, 한국으로 유학 와서 ‘스승에 대한 기사’를 꼬박꼬박 찾아 보내주는 제자들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그가 배출한 8,000명의 제자들은 모두가 30년 외길을 걷고 있는 그에게 있어 ‘피로회복제’이고 ‘비타민’이고, ‘활력 영양제’들이다. 제자들과 함께했던 그의 30년 세월 속엔 기쁜 일도 많았다. 몇 년 전에는 한국으로 가던 비행기에서 제자를 만났다. 스튜어디스로 취직한 제자였다. 마침 아내와 함께 가던 길이었 다. 비행 내내 제자로부터 특별 서비스가 이어졌다. 평생 고생만 시켰던 아내에게 체면이 서는 것 같아 고마웠다.…… 422p 5월 14일과 15일 광주와 서울에서 출판기념회 5월 17일엔 중앙대 대학원 특강도 이번 책의 출판을 기념하며 그동안 그의 한글학교를 후원했던 단체들이 그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5월 14일엔 이번 책의 첫 머리를 장식한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귀향 인사를 겸한 출판기념회를 열고, 15일 세종대왕 탄신일 겸 스승의 날을 맞아서는 한국에 나와 있는 그의 제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리고 5월 17일엔 방현석 중대 문창과 교수의 초청으로 중앙대 대학원 수업 시간을 통해 ‘우리 한글은 세계로 어떻게 걸어 나아갔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허선행의 한글아리랑》의 책 표지 글씨는 캘리그래피 1세대인 이상현이 재능기부로 썼다. 영화 ‘타짜’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구글의 ‘한글로고’ 등을 쓴 국내 최고 수준의 손글씨 작가 이상현은 ‘한글에 표정을 입히고, 감성이란 옷을 입히는 작가’라는 말로 자신의 캘리 23년을 소개했다. 허선행 역시 ‘한글에 희망을 입히고, 가능성이란 날개옷을 입히는 교사’라고 자신의 역할론을 정리한다. 둘의 만남이 잘 어우러져 빚어낸 ‘책의 표지’ 글씨가 ‘우리 한글의 세계화’를 제대로 상징했다는 평가라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책을 펴낸 도서출판 라운더바우트는 이번 책의 판매 수익금 10%를 타슈켄트1 세종학당의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특히 출판사 측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수교 30주년과 중앙아시아 고려인 정주 85주년을 맞아 이번 책을 출판한 기념으로 판매 수익금과 별개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약속해 《허선행의 한글아리랑》에 대한 출간 의의를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한 사람의 30년을 기록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력서(履歷書)의 한자 ‘이’는 ‘신발 이(履)’다. 즉 ‘발의 내력’이 이력서다. 그가 30년 동안 걸어온 ‘발의 내력’을 통해 ‘우리 한글이 세계로 어떻게 걸어 나아갔는가’를 조명하고자 노력했다. 그가 떠난 길을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 해외 교육봉사자들이 또 다른 ‘발의 내력’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가 가르친 제자들과 코이카 선생들의 제자들이 현지에서 또 다른 ‘꿈의 언어’를 확장했다. 옛 소련 지역인 CIS 국가들에선 고려인들이 모국어 공동체의 영역을 넓혀 갔다. …… ‘작가의 말’ ‘광주한글학교 개교 30주년 기획전’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 전남 지역 인사들이 광주일보사를 중심으로 기금을 모아 1991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에 한글학교를 건립했다고 소개했다. 전시 자료에 따르면, 이들 한글학교는 모두 고려인들을 위한 모국어 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당시 광주・전남 지역 인사들은 러시아 지역의 경우 하바롭스크와 이르쿠츠크에, 카자흐스탄엔 당시 수도였던 알마아타와 우슈토베에,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는 수도 타슈켄트와 고려인 밀집 지역인 알말릭에 각각 한글학교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 한글학교에서 고려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했다. 벌써 30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도 타슈켄트국제공항의 수하물 컨베이어벨트는 요지부동으로 멈춰 있다. 도대체 언제쯤에나 움직일까? 집하장을 서성이는 승객 대부분은 이 지역 사람들이거나 러시아인들이었다. 유럽인들도 일부 있었지만 동양인은 이들 세 사람이 전부였다. 한국과 수교를 맺은 게 불과 40일 전쯤이었다. 대한민국 여권에 우즈베키스탄 입국 스탬프를 찍은 사람이 거의 없었던 양국 관계의 초창기였다.
왜? 복음은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되었나
CUP(씨유피) / 조나단 도슨 지음, 김재영.박일귀 옮김 / 2017.01.22
12,800

CUP(씨유피)소설,일반조나단 도슨 지음, 김재영.박일귀 옮김
기독교를 외면하는 시대,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지난 30년간 지구촌 여러 곳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온갖 전도 방법을 훈련받고, 지역 교회에서 제자 삼는 일을 하면서 근본적 질문에 부딪쳤다. “어떻게 복음이 좋은 소식이 되게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복음 전도의 장애물들을 극복하려면 “1세기의 한 유대인 메시아의 죽음과 부활이 21세기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읽어야 할 복음 선언문이다.추천의 글 |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방법 머리말 | 거리낌이 되어버린 전도 1장 사람들이 더 이상 복음을 믿지 않는다 1부 전도는 왜 어려워졌나 2장 비인격적인 접근에 상해버린 마음 3장 설교조로 잘난 체한다고 오해받기 싫다 4장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많지 않을까 5장 많이 모르는데 어떻게 전도를 2부 무엇을 전해야 할까 6장 역사적이고 개인적이며 우주적인 복음의 재발견 7장 각 사람에게 맞게 전하라 8장 기독교적 문화가 복음은 아니다 3부 어떻게 전해야 할까 9장 자신을 증명하려고 분투하는 사람에게 10장 실패하고 상처받고 망가진 인생에 소망을 11장 친밀함을 원하는 외로워하는 사람들에게 12장 기독교를 편협하다고 비난하는 이들에게 13장 사람들 인정에 목매다는가 14장 공동체 안에서의 복음 전도 맺음말 | 모두를 위한 좋은 소식 감사의 말 |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셨기에 주, 찾아보기 세상은 예수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 기독교를 외면하는 시대,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지난 30년간 지구촌 여러 곳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온갖 전도 방법을 훈련받고, 지역 교회에서 제자 삼는 일을 하면서 근본적 질문에 부딪쳤다. “어떻게 복음이 좋은 소식이 되게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복음 전도의 장애물들을 극복하려면 “1세기의 한 유대인 메시아의 죽음과 부활이 21세기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읽어야 할 복음 선언문이다. ◈ 출판사 서평 ◈ 새로운 복음 전도가 필요하다 “예수 믿으세요, 안 믿으면 지옥 갑니다.” 추운 날 초로의 아주머니가 아픈 다리를 절뚝이면서 대로변에서 외친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푯말을 이고 지고 다니는 이들, 전철역 앞에서 주말이면 커피나 차를 나눠주는 교인들, 휴대용 티슈와 사탕이 든 봉지를 건네는 모습, 사영리나 전도폭발 등 수학공식 암기하듯 같은 내용을 대상을 불문하고 전하는 모습, 우리가 연상하는 전도의 모습이다. 저자는 지난 수십 년간 유행했던 전도 방식을 분석하며 의문을 제기한다. 맥락이 빠진 복음이 어떻게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나? 다시 복음으로 복음은 다면적이다. 역사적이고 개인적이며 우주적이다. 다른 말로 교리적이고 인격적이며 사회적이다. 저자는 복음의 3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복음이 왜곡되어 버리고 그 풍부한 생명력과 힘을 잃어버린다고 말한다. 영성 추구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할 때 영적 부르주아이즘으로 전락하기 쉬우며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사회운동가들이 정작 자신과 주변을 파괴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역사의식 없는 신앙은 인간의 약점을 파고들어 신천지나 구원파 같은 반사회적 종교가 기승을 부리게 한다. 저자는 공식을 외우지 말고 각 사람에게 맞게 전하라고 한다. 만나는 사람을 전도대상이 아니라 관계 맺는 인간으로 대할 것을 요구한다. 자신을 증명하려 애쓰는 이에게, 실패하고 상처받은 이에게, 외로워하는 사람에게, 기독교의 편협함을 비난하는 사람에게, 타인의 인정으로 자신을 규정하려는 사람에게 필요한 복음의 메시지는 모두 다르다면서 그들에게 맞게 복음의 핵심가치를 전하라고 권한다. 예수님도 눈먼 사람을 만날 때나 몸져누운 사람을 만날 때, 혹은 니고데모나 삭개오, 막달라 마리아를 만날 때 모두 다르게 대하지 않았던가. 복음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상 사명을 주셨다. 이제 우리는 함께 살고 일하고 어울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한다면, 하나님은 그리스도와 연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음의 메타포를 제공하신다. 구원의 능력은 당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복음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다. 예수께서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외워서 직장 동료에게 읊조리는 것은 복음이 왜 중요한지를 혹은 복음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열정 없이 전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설득할 수는 없다.종종 그리스도인들은 ‘말’ 의 사람들이든지 혹은 ‘파워’ 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종종 합리화된 기독교를 지향한다. 이런 유형의 기독교는 복음의 권능 없이 복음의 말씀을 견지한다. 설교하고, 가르치고, 문답교육을 시키고, 공부하며, 암기하고 말씀을 나눈다. 그러나 거의 효과가 없다.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말은 있지만 “성령과 권능의 나타남” (고전 2:4)은 없다. 그리스도에 대한 마스터 없이 조직신학, 성경신학, 역사신학을 마스터한다. 우상들을 파악해 낼 수는 있지만 그 우상들의 파워를 해결할 능력은 없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지식의 힘으로 성령의 힘을 대체해 버렸기 때문이다.반대로 영적인 면에 빠진 기독교 역시 똑같은 위험을 갖고 있다. 그러한 기독교는 기도하고, 찬양하고, 외치며 잃어버린 세상에 대한 승리를 주장하지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는다. 권능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 선포된 말씀을 통해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이 다. 대학 시절 나의 목회자였던 톰 넬슨은 늘 “삽을 밟고 서서 구덩이를 달라고 기도하지 말라”고 했다. 영적인 면만 추구하는 기독교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개인적이며 감정적인 경험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와 선포, 권능과 말씀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미니북 - 전2권 (한글판 + 영문판)
더클래식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마도경 옮김 / 2017.03.01
6,900원 ⟶ 6,210원(10% off)

더클래식소설,일반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마도경 옮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시리즈 33권. 고전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모았다.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본래의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두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출간될 당시에는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본성을 끄집어냈기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19세기에 쓰인 이 작품이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는 까닭은 인간의 숨겨진 양면성을 가장 치밀하고 심도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19세기 런던, 겨울 새벽의 짙은 어둠 속에서 끔찍한 폭행 사건이 벌어진다. 가해자인 하이드는 태연자약하게 수표를 내밀고 사라지고, 남은 사람들은 그자가 얼마나 잔인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가 내민 수표가 지역의 명망 있는 의사 지킬의 것이었다는 말에 어터슨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연이어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서서히 드러나는 하이드의 실체. 인간의 본성을 대상으로 한 지킬 박사의 위험한 실험은 비극적 결말을 초래한다. 경건하고 선한 겉모습 속에 숨겨진 사악한 욕망이 가득한 내면을 스티븐슨만의 심리 묘사로 빅토리아 시대의 욕망으로 가득 찬 속마음을 감춘 채 겉으로는 체면을 중시했던 인간의 양면성을 꼬집는다. 이에는 사회적 위선을 폭로하는 풍자도 깃들어 있다.한글판 차례 어떤 문에 얽힌 사연 하이드 씨 찾기 지킬 박사, 한숨 돌리다 커루 살인 사건 편지 사건 래뇬 박사의 충격적인 죽음 창가에서 있었던 일 마지막 밤 래뇬 박사의 수기 헨리 지킬이 진술하는 사건의 전모 작품 해설 _인간의 양면성을 그린 성인용 우화 작가 연보 영문판 차례 Story of the Door Search for Mr. Hyde Dr. Jekyll Was Quite at Ease The Carew Murder Case Incident of the Letter Remarkable Incident of Dr. Lanyon Incident at the Window The Last Night Dr. Lanyon’s Narrative Henry Jekyll’s Full Statement of the Case 단어 정리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 무너진 선악, 인간의 양면성을 그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출간될 당시에는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는 본성을 끄집어냈기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19세기에 쓰인 이 작품이 시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는 까닭은 인간의 숨겨진 양면성을 가장 치밀하고 심도 있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19세기 런던, 겨울 새벽의 짙은 어둠 속에서 끔찍한 폭행 사건이 벌어진다. 가해자인 하이드는 태연자약하게 수표를 내밀고 사라지고, 남은 사람들은 그자가 얼마나 잔인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가 내민 수표가 지역의 명망 있는 의사 지킬의 것이었다는 말에 어터슨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연이어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과 서서히 드러나는 하이드의 실체. 인간의 본성을 대상으로 한 지킬 박사의 위험한 실험은 비극적 결말을 초래한다. 경건하고 선한 겉모습 속에 숨겨진 사악한 욕망이 가득한 내면을 스티븐슨만의 심리 묘사로 빅토리아 시대의 욕망으로 가득 찬 속마음을 감춘 채 겉으로는 체면을 중시했던 인간의 양면성을 꼬집는다. 이에는 사회적 위선을 폭로하는 풍자도 깃들어 있다. 신의 뜻을 거스르는 지킬의 실험은 선과 악의 균형이 무너진 인간에게 닥칠 수 있는 불행을 낱낱이 보여 주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악마, 그것을 철저하게 감춘 채 살아가는 위선으로 가득 찬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이 작품은 모호한 선악의 경계를 상징하듯 늘 안개 끼고 음산한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낮과 밤이라는 대조적인 시간을 통해 선과 악을 대비시킨다. 선과 악을 대변하는 시간과 장소 속에서 고상하면서도 한편으로 음흉한 노신사가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기적의 약물’을 발명한다. 그것의 도움으로 ‘재미있는 삶’을 즐기다가 몰락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해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또 다른 나’를 들춰낸다. 이는 작품 속의 노신사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 어느 인간이나 가진 이중성이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영국의 스토리텔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남긴 괴기소설이면서 인간 본성의 양면성을 가장 잘 표현한 걸작으로 꼽힌다. 1886년에 출간되어 6개월 만에 4만 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또한, 20세기에 들어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로 재탄생되어 현재까지 큰 명성과 사랑을 받고 있다.
까라마조프 형제들 1
창비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은이), 홍대화 (옮긴이)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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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은이), 홍대화 (옮긴이)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도스또옙스끼의 최후의 걸작. 인간 존재와 세계에 대한 탐구의 결정체로 평가받는 『까라마조프 형제들』은 러시아 소도시의 지주 표도르 까라마조프가 살해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880년 출간 이래 문학과 철학, 심리학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세계 독자를 사로잡아왔다. 도스또옙스끼는 이 소설에서 당대 러시아와 유럽의 현실이 빚어낸 다양한 세계관을 극단까지 탐구했으며, 추리적 기법을 활용해 범인 탐색과 심판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독자들에게 ‘최고의 번역’이라 일컬어지는 『죄와 벌』의 번역가 홍대화가 원문 문장의 맛을 최대한 살렸을 뿐 아니라, 번역 저본인 러시아어판(1982)을 참조해 주석을 꼼꼼히 달았다. 또한 러시아정교 사제들의 자문을 받아 작품의 주요 세계관의 한 축인 종교 관련 용어와 주를 보충해 이해를 높였다. 각기 정념과 충동, 이성과 논리, 종교적 영성을 대변하는 까라마조프 세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 본성의 근원적 악과 구원의 가능성에 대한 물음의 중요한 열쇠를 만나게 될 것이다.저자로부터제1부제1편 어느 집안 이야기1. 표도르 빠블로비치 까라마조프 2. 큰아들을 내쫓다 3. 두번째 결혼과 두번째 아이들 4. 셋째 아들 알료샤5. 장상들 제2편 부적절한 모임1. 수도원에 도착하다 2. 늙은 광대3. 믿음이 있는 아낙네들 4. 믿음이 얕은 귀부인 5. 그리될지어다, 그리될지어다! 6. 어째서 저런 인간이 살아 있는 거야! 7. 신학생 출세주의자 8. 추태 제3편 음탕한 사람들1. 행랑채에서 2. 리자베따 스메르쟈샤야 3. 시로 전하는 뜨거운 마음의 고백 4. 일화로 전하는 뜨거운 마음의 고백 5. 뜨거운 심장의 고백. ‘곤두박질치며’ 6. 스메르쟈꼬프 7. 논쟁 8. 꼬냑을 마시며 9. 음탕한 사람들 10. 두 여자가 한자리에 11. 또 하나의 훼손된 명예 제2부제4편 격정1. 페라뽄뜨 신부2. 아버지의 집에서 3. 초등학생들과 엮이다 4. 호흘라꼬바 부인의 집에서 5. 거실에서의 격정 6. 오두막에서의 격정 7. 맑은 공기 속에서 제5편 Pro와 Contra1. 정혼2. 기타를 든 스메르쟈꼬프 3. 형제가 서로에 대해 알게 되다 4. 반란 5. 대심문관 6. 아직까지는 아주 모호한 7. ‘영리한 사람과는 잠시 이야기하는 것도 흥미롭다’ 발간사도스또옙스끼의 사상과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마지막 작품 모순덩어리 인간의 본질을 총체적으로 탐구한 세기의 걸작 『까라마조프 형제들』에는 인생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있다.―커트 보니것 ★ 노벨연구소 선정 ‘100대 세계문학’ ★ 『가디언』 선정 '세계 100대 도서' ★ BBC 선정 '지난 천년간 최고의 작가 10'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호 도스또옙스끼의 최후의 걸작이자 문학사상 최고 성취 가운데 하나인 『까라마조프 형제들』(전3권)이 창비세계문학 85~87번으로 출간됐다. 인간 존재와 세계에 대한 탐구의 결정체로 평가받는 『까라마조프 형제들』은 러시아 소도시의 지주 표도르 까라마조프가 살해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1880년 출간 이래 문학과 철학, 심리학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세계 독자를 사로잡아왔다. 도스또옙스끼는 이 소설에서 당대 러시아와 유럽의 현실이 빚어낸 다양한 세계관을 극단까지 탐구했으며, 추리적 기법을 활용해 범인 탐색과 심판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독자들에게 ‘최고의 번역’이라 일컬어지는 『죄와 벌』의 번역가 홍대화가 원문 문장의 맛을 최대한 살렸을 뿐 아니라, 번역 저본인 러시아어판(1982)을 참조해 주석을 꼼꼼히 달았다. 또한 러시아정교 사제들의 자문을 받아 작품의 주요 세계관의 한 축인 종교 관련 용어와 주를 보충해 이해를 높였다. 각기 정념과 충동, 이성과 논리, 종교적 영성을 대변하는 까라마조프 세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인간 본성의 근원적 악과 구원의 가능성에 대한 물음의 중요한 열쇠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정념, 이성, 믿음과 실재하는 악 인간의 본성과 현실세계로부터 빚어낸 상징 당대 유럽과 러시아는 근대과학과 인간 이성에 기반한 개혁의 바람이 불던 시기였다. 그 가운데서 해체되고 파편화되는 인류공동체를 어떻게 결속시킬 것인가, 인간 본성에 내재하는 죄와 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는 청년 시절 공상적 사회주의에 심취했다 전향한 이래 도스또옙스끼가 평생을 탐색한 문제였다. 까라마조프 집안의 세 아들 드미뜨리, 이반, 알렉세이가 각기 인간 본성의 세가지 측면을 구현한 인물들인 동시에 세가지 세계관을 상징하는 것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비롯한다. 가장 세속적인 존재 드미뜨리는 본능적 충동을 좇아 술과 노래, 여자로 이루어진 세상을 산다. 폭력성과 고결함, 죄의식과 정직성을 동시에 지니고 선과 악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가장 인간적 면모를 지닌 존재이기도 하다. 이성과 논리를 좇아 신이 만든 세계를 부정하며 인간의 모든 죄와 고통의 책임을 신에게 돌리는 이반은 근대적 합리주의를 상징한다. 인간의 영성과 신을 긍정하여 수도사의 삶을 사는 알렉세이는 이반과 대척점에 선 존재로, 믿음과 사랑 안에서 구원의 길을 발견하려 한다. 이들 셋의 아버지 표도르 빠블로비치는 천하에 둘도 없는 호색한에 패륜아, 냉소적 무신론자로, 인간 세상의 근원적 죄를 짊어진 인물이다. 소설 속에서 이 세가지 세계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격전을 벌이며, 돈과 애욕을 놓고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부친 살해’ 사건은 근원적 비극을 궁극적으로 표현한 모티프다. 이들이 사는 도시의 이름이 ‘가축시장’에서 유래한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소설의 무대는 우리가 사는 곳, 욕망과 본능으로 충만한 ‘가축시장’이며, 등장인물들은 우리의 단면을 극대화한 존재들이다. “모든 이가 모든 이 앞에서 모든 것에 대해 죄인이다” 추악한 현실에서 구원의 가능성까지 이들 세 형제가 특정 세계관을 대변하면서도 생생한 입체성을 얻는 것은 이들이 개념의 화신이 아니라 고뇌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드미뜨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자기 양심의 소리에 따라 오심을 받아들이는 것, 개심하여 용서를 구하는 것은 인간의 복잡성과 함께 누구에게나 깃든 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가장 극적인 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제2부 제5편 ‘대심문관’에서 이반은 반박의 여지 없는 탄탄한 논리로 신의 세계에 대한 반란을 꾀하지만, 또한 세상의 절망에도 불구하고 살고 싶은 열망을 표현하며 그리스도의 인정과 사랑을 갈망한다. 즉 그는 사상에 붙박인 존재가 아니라 무한히 고뇌하는 존재이다. 작품 속에서 구원의 담지자로 그려지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청년 알렉세이 역시 아버지와 형제들의 방탕과 대립 속에 슬퍼하며 방황하고, 정신적 아버지 조시마 장상의 죽음 앞에서 신의 세계를 용납해야 하는가 하는 회의에 빠진다. 이들은 흔들리는 존재이며, 끊임없이 죄를 저지르면서도 본래 가진 양심 앞에 흔들리는 인간은 다른 가능성,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극대화한 것이 “모든 이가 모든 이 앞에서 모든 것에 대해 죄인”이라는 깨달음의 구절이다. 오만하던 조시마 장상의 형이 깨달은 뒤 하인들 앞에서 사죄했듯 드미뜨리도 개심한 뒤 농민들 앞에 용서를 구한다. 가장 사소한 순간에도 내 옆의 존재와 주고받는 사랑과 이해, 그것이 수도원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발견하는 구원의 가능성이다. 에필로그에서 알료샤가 순수한 소년들과 다짐하는 약속이 그것이며, 이 작품의 제사(題詞) “정말 잘 들어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알 그대로 남아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의 복음서 12:24)가 의미하는 바도 그것이다. 새로운 독자를 위한 새로운 번역 다년간 도스또옙스끼 작품세계를 연구하며 종교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진 역자는 종교 관련 내용에 더욱 충실한 번역을 선보였다. 꼼꼼한 주를 달아 이해를 높인 것은 물론 한국인 러시아정교회 사제들의 자문을 받아 실제로 쓰이는 러시아정교의 용어를 사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개신교 명칭 ‘장로’로 번역해온 것을 ‘장상’으로 고쳤으며 ‘수련자’를 ‘수련수사’로 한 것 등도 마찬가지다. 또한 주요 인물이 모두 20대 청년들이며 알렉세이가 10대 소년들과 교류하는 점을 감안해 새 세대의 독자들에게 친근하도록 현대적 언어를 사용했다. 원문을 그대로 살려 제목을 ‘까라마조프 형제들’로 번역했으며, 기존 번역본의 일부 오역을 바로잡았다. 제1부 138면 ‘아이들 돈을 장화 뒤로 빼돌린다/숨긴다’→‘아이들 장화 한짝 살 돈도 숨긴다’ 제2부 392면 ‘말을 더듬었다’→‘말도 튀어나오지 않았다’ 등이 그 예이다. 파괴된 윤리의식에 경종을 울리는 도스또옙스끼의 예언적 통찰력 하느님이 없으므로 모든 것이 허용되는 세상은 부모 살해는 물론 그 어떤 범죄도 ‘죄’가 아니라 단지 사회적 불평등의 결과, 경제적 문제, ‘돈의 문제’일 뿐이라는 무도하고 잔혹한 윤리의식을 팽배하게 할 수 있다. 표도르의 모습에서 알 수 있듯 모든 질서와 도덕적 경계의 파괴, 개인의 무제한적 자유의 허용, 이에 대한 비판의 금지는 결국 인간성의 파괴만을 가속화할 것이다. 과학과 이성의 시대가 인간의 고립과 분열을 부추기던 당대 분위기를 염려하고 인간 본성을 극한까지 탐구한 도스또옙스끼의 이 걸작이 인간 종의 미래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오늘날을 사는 새로운 독자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가리라 믿는다.아름다움은 무서울 뿐 아니라 신비스러운 것이라는 사실은 끔찍한 거야. 여기서 악마와 하느님이 싸우니, 그 전쟁터는 사람의 마음인 거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사람은 그 얘기를 하는 법이지. 들어봐라, 이제 진짜 얘기를 할 테니. ‘영혼의 불멸이 없으면 선행도 없다, 그러니 모든 것이 허용된다.’ (중략) 파렴치한들에게나 매혹적인 이론이야…… 이렇게 욕하다니 어리석은 짓이군…… 파렴치한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는 심오한 사상을 가진’ 애송이 허풍쟁이들에게는 말이야. 이게 교만한 사람의 본질이야.
대구수목원
학이사(이상사) / 이정웅 지음 / 201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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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이사(이상사)소설,일반이정웅 지음
우리나라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한 대구수목원 이야기. 대곡 쓰레기 매립장에 대구수목원이 들어선 지 올해로 15주년이 되었다. 계획의 수립에서부터 현장을 누비고 다닌 일, 개원식까지 주도한 저자로서는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대구수목원이 현재의 자리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모은 자료와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수목원 태동 전야/대곡 쓰레기 매립장 묘포장 활용 계획 확정/ 양묘 사업소 청사 이전/대곡수목원 탄생/대곡수목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영남자연생태보존회의 반발/제1차 언론폭탄/토론회 개최/ 환경·시민단체의 공개질의와 답변/제2차 언론 폭탄/1단계 공사 실시/ 생태공원화 사업으로 일시 변경/대구수목원 개원開園/언론의 칭찬/ 대구수목원 개원식 경과보고서/문희갑 시장의 개원사開園辭/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1호의 2세목/구내식당의 벽지/ 청사 입주고유문告由文/잔디광장의 플라타너스/청사 외벽의 송악/ 문기열 선생과 수석壽石/박상옥 선생과 분재원/대구수목원 표지석 글씨/ 정주진 선생과 선인장/주차장 서쪽의 운동장/청사 뒤편의 전나무 숲/ 청사 입구 벽면의 그림 ‘팔공산추색’/수목원 동쪽의 리기데타 숲/ 주차장 비탈면의 왕대/아파트 조경담당자 교육/ 임업직공무원과 그 가족들의 기념식수 동산/전주가 없는 수목원/ 정당매/한실마을/화목원의 상사화/어느 시민의 편지/이팝나무/ 소리쟁이/복토 작업 중에 있었던 오해/세 장관의 내방/ 우공이산/나무를 심은 사람들/관리와 연구 인력 보강/ 진천 래미안아파트/대구수목원의 마스코트 들순이와 해피/ 천만 그루 나무심기 달성 기념비/자생지에서 채집해 온 식물이 자라는 심원深園/성서화훼포지 사용 전말/우리나라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한 대구수목원 저자 이정웅은 대구시 녹지과장으로 있으면서 푸른 대구 만들기를 위한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대구수목원 조성에 참여, 퇴직 후에는 ‘달구벌 얼 찾는 모임’을 결성하여 연구산 돌거북 바로 놓기, 팔공산 정상의 쇠말뚝 뽑기, 금호사수택지개발지구에 한강 공원 조성을 주도했다. 현재 푸른 대구 가꾸기 시민모임 이사, 대구 생명의 숲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곡 쓰레기 매립장에 대구수목원이 들어선 지 올해로 15주년이 되었다. 계획의 수립에서부터 현장을 누비고 다닌 일, 개원식까지 주도한 저자로서는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 대구수목원이 현재의 자리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모은 자료와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엮었다. 많은 분들의 지원과 협조가 있었지만 그 중 문희갑 전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인장을 기증한 정주진 님, 고급 분재를 기증한 박상옥 님의 미망인 김경자 여사, 수석 600여 점을 기증한 문기열 님을 뽑는다. 현재 자기가 사는 곳에 무언가가 들어선다고 공고가 나면 자신들의 이해타산에 맞춰서 행동하는 것이 일반화되다시피 사람들의 정서가 바뀌었다. 자신의 생각과 이권에 맞지 않으면 반대부터 하고 보는 것이다. 대구수목원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대구시민의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지난 신문기사나 지상파 방송 내용을 보더라도 언론 매체를 이용한 편파적인 보도가 얼마나 衆口難防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연간 184만 명이 찾는 대구의 명소가 되었다. 다양한 수종을 관리,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수목원이 있어 대구가 한층 더 푸르고 사계절 싱그럽다. 우리가 수목원을 방문해 겉으로 보는 외관 이외에 수목원이 개원되기까지 땀 흘린 그들의 노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그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 이튿날 아침 양을 몰고 나가는 양치를 따라나섰다. 200여 미터를 올라간 양치기는 그곳에 지난밤에 골라놓은 떡갈나무 도토리를 구덩이를 파고 묻기 시작했다. 당신의 땅이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이 작업은 점심을 먹고도 계속되었다. 그리고는 3년 전부터 시작해 10만 개를 묻었으며 그 중 2만 개가 싹이 트고 그 가운데 절반은 죽고 1만 그루는 자라고 있다. 그때 양치기의 나이는 55세라고 했다. -p133 나무를 심는 것은 자신의 세대를 위하는 것도 되지만 후손들에게 더 많은 산림자원을 남겨 주는 일이다. 나이와 장소를 불문하고 지속해야 해야 하는 일 중의 하나다. 수백 년 된 나무를 만났을 때 나무에서 우러나오는 알 수 없는 힘에 압도될 때가 있다. 잘 가꾼 수종 하나가 관광자원이 되기도 하고 그 지역을 대표하기도 한다. 온갖 수종이 가득한 대구수목원이 우리 주위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더불어 어떻게 하면 더 잘 보존하고 가꾸어갈지를 모두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비전공과 영.유치부 어린이용 : 2학기 신약
크리스천리더 / 크리스천리더 출판기획팀 (지은이) / 2018.05.30
3,500

크리스천리더소설,일반크리스천리더 출판기획팀 (지은이)
매년 새로운 주제로 영.유치부, 전학년이 사용할 수 있는 통일된 어린이 공과 교재이다. 성경말씀을 동화처럼 재미있게 들으며 매 과의 주제에 맞는 문제와 활동하기를 해봄으로써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되새김질하고 한주간의 생활 속에서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2학기 신약 과정] 27과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의 탄생 28과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29과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어요 30과 백부장의 믿음 31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송하셨어요 32과 예수님과 삭개오의 만남 33과 예수님의 능력 34과 바다가 잔잔해졌어요 35과 오병이어의 기적 36과 구원 37과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38과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39과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왕 예수님 40과 내게 있는 향유 옥합 41과 제자들의 배반 42과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43과 부활의 예수님 44과 하늘로 오르셨어요 45과 성령님이 임하셨어요 46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47과 스데반 집사 48과 다메섹의 바울 49과 베드로를 도와준 천사 50과 바울과 바나바의 전도여행 51과 바울과 실라의 전도여행 52과 알파와 오메가 [비전공과]는 매년 새로운 주제로 영.유치부, 전학년이 사용할 수 있는 통일된 어린이 공과 교재입니다. 올해 테마는 [재미있는 성경이야기] 입니다. 성경의 주요내용을 인물별, 사건별로 정리하여 아이들의 신앙생활에 기초가 되고 뿌리가 될 만한 이야기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이 교재를 사용하신다면! 1. 스스로 묵상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매 과가 시작될 때 라는 순서를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고 고백하는 시간을 가지며 하나님은 나와 멀리 떨어져 계신 분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매 과마다 가 제시되어 있으며 이 말씀은 특별히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주제로 선별한 성경구절입니다. 짧은 성경구절이지만 공과시간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누리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3. 말씀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동화처럼 재미있게 들으며 매 과의 주제에 맞는 문제와 활동하기를 해봄으로써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되새김질하고 한 주간의 생활 속에서 기억하며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
매일경제신문사 / 김동익 (지은이)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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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취미,실용김동익 (지은이)
혈관 질환 최고 권위자, 삼성서울병원 김동익 교수가 전하는 ‘혈관’에 대한 모든 것. 혈관은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 우리 몸 안에 혈관이 미치지 않은 곳은 없다. 한 부위에 병이 생기면 몸 안의 다른 곳들도 건강할 리가 없는 이유다. 따라서 혈관 관리는 건강하기 살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저자는 혈관 질환 명의로 30년간 환자를 진료해왔다.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은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 그리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자신의 혈관 나이를 측정해보고 젊게 유지하는 법을 알아보자.PART 01 혈관 나이 되돌려보자 혈관이 건강해야 온몸이 건강하다 혈관에도 나이가 있다 혈관 노화, 막을 수 있다 혈관 나이를 측정해보자 PART 02 젊은 혈관으로 바꾸는 법 우리 몸에 있는 혈관에 대해 알아보자 혈관의 차이가 건강의 차이다 잘못된 습관으로 혈관이 망가진다 PART 03 명의가 말하는 혈관 질환에 대한 모든 것 병원에 갈 타이밍, 초기 증상은 과연 무엇인가? 혈관 질환 자가체크리스트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혈관 질환 혈관 질환 진단법 혈관 질환 치료법 PART 04 혈관이 젊어지는 식습관 혈관 속 기름 덩어리가 문제다 콜레스테롤, 주범은 기름진 음식이 아니다? 동맥경화와 비만의 주범, 중성지방 반드시 먹어야 하는 지방이 있다 음식이 혈관을 망가트린다 혈관 수명이 20년 늘어나는 식단 정맥 혈관이 건강해지는 식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식사 PART 05 명품 혈관을 만드는 운동 습관 의학적으로 올바른 운동 혈관을 되살리는 운동 내 혈관에 딱 맞는 운동 강도 혈관 전문의가 처방하는 운동법 정맥을 단련하는 운동법 혈관을 이환시켜주는 부교감신경 활성법“깨끗한 혈관이 수명을 좌우한다” 혈관 질환 최고 권위자 삼성서울병원 김동익 교수가 전하는 ‘혈관’에 대한 모든 것 전신 건강의 숨은 열쇠, 혈관 혈관이 막히면 목숨줄도 막힌다! 100세 시대, 우리 건강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혈관 질환이다. 건강하던 사람이 잠을 자다가 혹은 운동하다가 갑자기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증이다. 혈관 노화는 30세 이전에 시작되는데 자각 증상이 전혀 없어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 기름 덩어리가 혈관에 쌓이기 시작할 때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혈관이 거의 막힌 다음에야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혈관은 우리 몸 전체를 관장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잘못된 습관으로 혈관을 망가트리곤 한다. 혈관은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 우리 몸 안에 혈관이 미치지 않은 곳은 없다. 한 부위에 병이 생기면 몸 안의 다른 곳들도 건강할 리가 없는 이유다. 따라서 혈관 관리는 건강하기 살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저자는 혈관 질환 명의로 30년간 환자를 진료해왔다.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은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 그리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병에 걸리지 않고 늙지 않는 혈관 만들기 나의 혈관 나이를 측정해보자 자가진단으로 알아보는 병원 갈 타이밍 혈관이 막히는 이유 명의가 말하는 혈관 질환의 모든 것 혈관을 망가트리는 음식 혈관이 젊어지는 식사 원칙 7가지 콜레스테롤, 주범은 기름진 음식이 아니다 고혈압과 당뇨가 혈관에 안 좋은 이유 다리 부종을 없애주는 운동 혈관 건강을 위한 운동 강도가 따로 있다 명품 혈관을 만드는 생활 습관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으면 혈관에 안 좋을까? 마사지는 효과가 있을까?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법 사람은 혈관부터 늙는다! 즉시 실천할 수 있는 혈관이 젊어지는 습관 살다보면 ‘내가 늙었구나’ 실감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건강검진에서 혈관 나이를 들었을 때다. 사람의 혈관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늙는다. 시간이 갈수록 혈관은 탄력을 잃고, 혈관 내벽에 노폐물이 쌓여 딱딱해진다. 이렇게 되면 전신에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 수족냉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또한 외모에도 영향을 준다. 피부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안색이 칙칙해지고 나이보다 늙어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내 혈관 나이는 몇 살일까? 평소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면 이미 당신의 혈관은 빠르게 늙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혈관 나이는 되돌릴 수 있다.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을 읽고 자신의 혈관 나이를 측정해보고 젊게 유지하는 법을 알아보자. 혈관이 망가지는 원인 4가지 혈관이 망가지는 원인을 파악해두면 관리 역시 쉬워진다. 혈관을 망가트리는 원인 4가지를 완벽하게 숙지함으로써 혈관 수명을 20년 늘릴 수 있다. 먼저 동맥 혈관이 망가지는 주요 원인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과 흡연이 있다. 고혈압은 대표적으로 동맥 혈관을 망가트린다. 동맥 혈관벽에 지속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 혈관벽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손상된다. 고지혈증이다.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다하게 많으면 동맥 혈관 내부에 기름 덩어리가 끼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고 동맥경화로 이어진다. 당뇨다.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이 혈액 속에서 알부민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이 만들어진다. 이것들로 인해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며 아울러 혈관벽이 딱딱해진다. 흡연이다. 흡연으로 인해 체내에 흡수된 니코틴은 동맥 혈관벽을 직접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흡연 자체로 인해 혈액 점도가 증가돼 말초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잘못된 식사로 혈관이 막히고 있다! 혈관 건강을 위한 식사법 7가지 이 책은 의학적으로 올바른 식사법과 음식을 담고 있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줄이고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혈관을 망가트리는 음식을 구분해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 김동익 교수는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식단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그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과식하지 않는다. 과식은 혈류량을 늘리고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준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섭취를 조절해야 한다. 염분 섭취를 조절한다. 짠 음식은 심장에 무리를 준다. 탄수화물은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50~60%로 제한한다. 식이섬유는 하루 25~30g 섭취한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의 장내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산의 배설을 촉진시켜 저밀도 과음을 하지 않는다. 술을 많이 마시면 체내 중성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혈관은 혈액이 흐르는 통로다. 혈관의 탄력성이 좋고 내부에 찌꺼기가 없이 자기 고유의 직경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혈관 나이를 젊다고 말한다. 반면 혈관벽이 돌처럼 딱딱해지고(석회화)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벽에 죽종 혹은 플라그라는 기름 덩어리가 생겨 직경이 좁아지면 혈관이 노화됐다고 말한다. 당연히 혈관이 노화될수록 뇌졸중, 심근경색, 말초동맥 질환 등을 포함한 심장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는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생물학적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심장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는 증가한다. 혈관 나이는 심장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를 의미한다.- 『혈관에도 나이가 있다』 중에서 혈관 질환은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나이를 먹으면 혈관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젊은 사람에게서 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큰 문제다. 동맥 혈관이 망가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한다면 동맥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동맥 혈관이 망가지는 주요 원인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등의 성인병과 흡연이 있다. 따라서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운동과 음식 요법 그리고 담배를 끊음으로써 동맥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잘못된 습관으로 혈관이 망가진다』 중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의 주범이 기름진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 몸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의 약 70~80%는 간에서 합성된 것이며, 음식을 통해 제공되는 콜레스테롤은 약 20~30%에 불과하다.간에서는 아세틸코-A라고 불리는 물질로부터 콜레스테롤이 합성된다. 포화지방산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조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포화지방산을 적게 먹으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증가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한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을 많이 먹으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근육 등 인체 조직에 있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용체가 늘어나고 활성화되어 혈중 콜레스테롤이 떨어진다.- 『콜레스테롤, 주범은 기름진 음식이 아니다?』 중에서
개와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이밥차(그리고책) / 성연재, 서희준 (지은이) / 2018.06.20
19,800원 ⟶ 17,820원(10% off)

이밥차(그리고책)소설,일반성연재, 서희준 (지은이)
대한민국 방방곡곡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 280곳을 담아 반려견과의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반려견을 대환영하는 여행지 110곳, 반려견 전용 메뉴가 있거나 식사나 음료를 즐기는 동안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맛집&카페 68곳 그리고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용품이 있는 숙소 102곳 등을 소개한다. 또한 각 파트를 제주도, 서울&수도권,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와 같이 지역별로 나누어 더욱 상세하고 세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여행을 떠나기 전 체크해야 할 반려견 건강 상태, 준비해야 할 각종 용품과 상비약, 자동차, 기차, 버스 등 여행을 떠나는 수단에 따라 어떤 점을 주의하고 살펴봐야 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반려견과 제주도 혹은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면 무조건 필독! 비행기를 타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들도 놓치지 않고 소개했다.4 Prologue 11 <개와 떠나는 대한민국>은 이렇게 구성되었습니다 INTRO 반려견과의 여행을 꿈꾸나요? 14 반려견과 여행 가기 전 알아야 할 몇 가지 18 여행 방법별 알아야 할 몇 가지 캠핑을 떠나요 / 피크닉을 떠나요 / 바다로 떠나요 31 이동 수단별 알아야 할 몇 가지 자동차 / 대중교통 / 배·비행기 34 반려동물과 해외여행 준비하기 36 숙소를 고를 때 알아야할 몇 가지 39 꼭 지켜야할 기본 펫티켓 40 BONUS 여기도 다녀왔어요!혼자 두고 가기 미안해 맡겨 두고 가자니 찝찝해 이제 함께 여행 가자!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반려견을 혼자 두고 가는 그 마음을. 그냥 집에 두고 가자니 낑낑대는 반려견에게 미안하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맡겨 두고 가자니 왠지 모를 찝찝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함께 가자니 어디로 가야 할지, 반려견을 환영해줄지 고민부터 든다. 아무 정보 없이 반려견을 데려갔다 괜히 문전박대 받고 돌아올 생각을 하면 가기도 전에 망설이게 되는 게 사실. 그래서 준비했다. 내 가족인 반려견과 함께 여행 가고 싶은 개엄마, 개아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개와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대한민국 방방곡곡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여행지 280곳을 담아 반려견과의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반려견과 여행할 수 있는 대한민국 여행지, 이렇게 많았나요? 몰랐을 뿐 알고 보면 반려견과 여행할 수 있는 대한민국 여행지 참 많다. 특히 1,000만 반려동물 시대를 맞아 반려견을 배려한 다양한 여행지가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개와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은 이런 여행지를 모두 모아 한 권에 꽉 눌러 담았다. 반려견을 대환영하는 여행지 110곳, 반려견 전용 메뉴가 있거나 식사나 음료를 즐기는 동안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맛집&카페 68곳 그리고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과 용품이 있는 숙소 102곳 등을 소개한다. 또한 각 파트를 제주도, 서울&수도권,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와 같이 지역별로 나누어 더욱 상세하고 세세하게 소개했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살펴보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가고 싶은 곳이 수두룩! <개와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한 권이면 급작스럽게 떠나는 주말여행도, 긴 휴가도 이제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반려견과의 여행 어렵지 않아요. 여행이 처음인 개엄마, 개아빠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북 반려견과의 여행이 처음인 개엄마, 개아빠들이라면 걱정부터 앞선다. ‘괜한 욕심으로 우리 아이가 아프면 어떡하지?’, ‘낯선 곳을 여행하느라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까?’등 경력은 초보이지만 반려견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성숙한 개엄마, 개아빠도 이제 걱정하지 말자. <개와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이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소개했으니! 여행을 떠나기 전 체크해야 할 반려견 건강 상태, 준비해야 할 각종 용품과 상비약, 자동차, 기차, 버스 등 여행을 떠나는 수단에 따라 어떤 점을 주의하고 살펴봐야 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반려견과 제주도 혹은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면 무조건 필독! 비행기를 타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들도 놓치지 않고 소개했다. 무엇보다도 반려견과의 여행 시 꼭 지켜야 할 펫티켓도 반드시 숙지하자. 여행간 김에 꼭 방문해야할 다양한 여행지 & 맛집까지 한방에 반려견까지 대동해 어렵게 떠난 길이다. 모든 곳을 동행하고 싶지만 중간 중간 반려견에게도 쉼이 필요하다. 무리하게 데리고 다니면 오히려 반려견에게 해가 될 수 있다. 이럴 땐 머물고 있는 숙소 주인에게 반려견을 맡기거나 잠시 두는 것도 방법. 그반려견이 쉬는 틈을 타 다녀오기 좋은 각 지역의 여행지와 맛집&카페도 놓치지 않고 소개했다. 짧은 거리와 후루룩 먹고 올 수 있는 간편한 곳들을 위주로 소개했으니 틈새 시간도 놓치지말고 알차게 여행하자.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
골든래빗 / 윤재수 (지은이), 김효원 (감수) / 2023.11.01
50,000

골든래빗소설,일반윤재수 (지은이), 김효원 (감수)
F1의 핵심 키워드, 공기역학의 기초 다지기. F1에서 공기역학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고, 공기역학적 성능이 F1 챔피언십의 성적을 좌우한다. 그러나 공기역학은 보통 사람에게 너무 어렵기만 하다. F1에 대해 막 알아가기 시작한 많은 분께 공기역학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에 공기역학을 시리즈의 첫 주제로 선택했다. 이 책과 함께 공기역학의 기초 개념을 정리하고 큰 틀만 잡고 넘어가더라도, F1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 깊이 즐길 수 있다.I. 공기역학 II. 공기역학의 기초개념들 III. 드래그 IV. 다운포스 V. 공기역학의 고급 개념들 VI. F1 공기역학의 역사 I VII. F1 공기역학의 역사 II VIII. F1 공기역학의 역사 III IX. F1 공기역학의 역사 IV X.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 XI. 공기역학 셋업 XII. 윈드터널과 CFD XII. F1 엔지니어와 공기역학자★ ‘그랑프리 블랙북’ 시리즈 소개 자동차, 레이스카, 그리고 F1에 관심을 가진 분은 많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깊은 이야기가 나오면,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잘 읽히지도 않습니다. 기존 F1 관련 서적과 기사에는 어려운 단어가 난무하지만, 쉽게 이해할 만한 설명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반면, 너무 쉬운 내용을 다룬 글은 너무 쉽기만 해서 오히려 필요할 때 도움이 되지 않곤 합니다. 블랙북 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F1 관련 정보를 가능한 한 쉽게, 그러나 너무 깊이가 얕지 않도록 설명하는 F1 지식 서적 시리즈입니다. 주제별로 한 권씩 10권 이상 계획된 블랙북 시리즈를 읽는다면, 제법 ‘쉽게 읽힌다’는 느낌과 함께 잘 정돈되지 않았던 개념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블랙북 시리즈는 완전한 문외한에게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기보다, 어느 정도 F1을 알고 있는 이들을 위한 좀 더 깊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합니다. 깊이 있는 전문 서적에 비하면 쉽고 간단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중급자를 위한’ 모터스포츠/레이스카 관련 지식 서적으로서 전에 없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입니다. ★ 왜 F1을 즐기는 데 공기역학이 중요할까? 그랑프리 블랙북의 배경과 이 책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의 내용 구성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공기역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것은 물론 현대적인 F1 챔피언십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분명 F1 입문서는 아니지만, “F1 입문서 다음에 읽을 책”이 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F1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분들에게 더 깊은 것을 알고 싶다고 느끼게 만드는 책이 되었다면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은 소정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이 책의 본문은 모두 13장으로 구성했고, 그 내용은 크게 세 묶음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랑프리 블랙북의 출발점이 될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은 먼저 공기역학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자동차와 F1 레이스카에 관련된 공기역학의 기본 개념들과 드래그, 다운포스 등 핵심 개념 몇 가지도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책의 전반부를 통해 공기역학의 큰틀을 이해하고, 핵심 요소 몇 가지를 기억한다면 F1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반부에는 F1 공기역학의 역사를 다룹니다. F1이 출범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공기역학이 어떻게 함께 성장했고, 전환점이 된 몇몇 레이스카의 특징과 큰 변화가 생겼던 규정 변경 내용을 설명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공기역학이 F1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이를 통해 F1 전체를 보는 거시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것과 아울러, 어째서 현대의 F1 레이스카가 이런 형태를 갖도록 역사가 발전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후반부에서는 현대 F1 레이스카를 구성하는 공기역학 요소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어떤 구성 요소들이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결정하는지 알아봅니다. 그 뒤로는 실전에서의 공기역학 셋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뒤, 개발 과정의 핵심 요소로 발전한 윈드 터널과 CFD의 개념도 정리해봅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F1 팀에서 활동하는 엔지니어와 공기역학자 등 인력 구성도 간단히 알아보면서, 현대적인 F1 무대의 기술 부문에 공기역학이 얼마나 중요하게 자리 잡았는지 알아보는 것으로 책의 내용을 마무리합니다. ★ 이 책의 특징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은 공기역학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F1 공기역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 뒤 현대적인 F1 레이스카의 공기역학적 요소와 다양한 관련 지식을 총정리합니다. ★ 르노 R25에 처음 장착된 “매스 댐퍼”가 불러온 빠른 안정감르노 R25의 다양한 공기역학적 시도 중 가장 큰 논란이 됐고 많은 사람의 기억에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시즌 후반 투입된 “매스 댐퍼(mass damper)”였다. 매스 댐퍼는 흔히 TMD 또는 “튠드 매스 댐퍼(Tuned Mass Damper)”라고 불린다. 매스 댐퍼는 피치 변화를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공기역학적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하는 장치로, 큰 틀에서 보면 액티브 서스펜션이 지향했던 것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르노 R25의 경우 피치 변화가 생길 때 노즈의 매스 댐퍼가 빠르게 진동을 억제해 원래 자세로 복원시킬 수 있었고, 2006 시즌 후속작 R26은 차량 뒤쪽에도 매스 댐퍼를 추가해 성능을 더 끌어올렸다. 처음 도입됐을 때 검차관들로부터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던 매스 댐퍼는 2006 시즌 중반 “움직이는 바디워크"로 분류돼 금지됐다. 르노는 매스 댐퍼 금지 이후 약 0.3초 정도의 랩 타임 손해를 보았다. ★ 레드불 RB5처럼 풀로드 방식 서스펜션으로 무게 중심 낮추기푸시로드 방식과 풀로드 방식은 서스펜션의 성능 자체로만 본다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서스펜션 부품이 차체 위쪽에 배치되느냐 아래쪽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패키징과 무게 중심에는 분명한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바로 이 패키징 부문에서 레드불 RB5는 경쟁 레이스카들과 차별화됐다.레드불 RB5는 풀로드 방식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채택하고, 서스펜션 부품이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A 위치를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앞쪽으로 옮겼다. 서스펜션 부품이 앞쪽으로 옮겨감에 따라 리어엔드를 더 극단적으로 타이트하게 패키징할 수 있었고, 날씬해지는 동시에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에 위 그림 B 위치에 경쟁 레이스카들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더해 배기구에서 빠져나온 배기가스가 바로 더블 위시본 중 위쪽 암을 향한 뒤, C 위치의 빔 윙을 향하도록 레이아웃을 구성해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였다. 리어 엔드에 많은 여유 공간을 만들어 공기 흐름을 좀 더 원활하게 했다는 점에서 레드불은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있었다.
좋은 날이 올거야
나무와바다 / 구민아 (지은이)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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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바다소설,일반구민아 (지은이)
여행이라는 낯선 말, 언젠가 돌아갈 그날을 위해 텀블벅 252% 달성에 빛나는 순도 100% 여행에세이. 튀니지, 인도, 캄보디아, 체코, 러시아... 친구, 부모님, 가족 그리고 혼자서 매년 한 두 번씩 떠난 여행이 어느덧 20여개 국가가 넘었다. ‘해야 하는 것’을 해내는 일상을 살며 여행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을 채워가는 보통 사람이 건네는 사람, 관계,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언젠가 떠나게 될 그날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가’이자 행복했던 지난 시간에 대한 추억앨범이다.프롤로그 | 여행 시작하기 Part1. 떠나다 ; 이야기가 가득한 그 곳으로 떠나다 - 잃어버린 배낭 - 사막에 가면 난 조금 나아질지 몰라 - 사막이 아름다운 건 오아시스가 있기때문이야 - 강제적이고 행복한 시에스타 - 일어날 일은 일어 나고야 만다 - 청정의 땅 뉴질랜드, 캠핑카를 타고 누비다 - 불편함이 준 작은 행복 - 인도여행 팁 - 우리는 스위스로 간다!! - 엄마가 로맨틱을 알아요?! - 루앙프라방 - 시리도록 푸르른 산토리니 - 찬란했던 그 시절 을 다시 한번 - 늘 함께하던 것에 마음이 흔들리다 - 일상을 엿보다 - 짠돌이 여행자 - 나는 여행마니아일까? 공항 마니아일까? - 주홍빛의 네프스키대로 - 언젠가 다시 한 번 - 그 곳에서 오래 전 나를 만나다 - 아날로그 여행 Part2. 만나다 ; 피고 지는 인연을 만나다 - 착한 사람은 세상 어디에든 숨어있다 - 당신은 부모님을 어디에 새기고 살아가나요? - 네 행복의 값어치는 얼마야? - 푸른 새벽에 만난 부처- 탁발공양 - 그 곳에 내 청춘이 있었다 - 행복의 분배 - 여행자의 아침 - 지구 반대편 은인 - 특별한 고양이 누룽지 Part3. 생각하다 ; 마주한 삶을 바라보고 생각하다 - 전신거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 이유 없는 풍요 - 현실도피 여행 - 안부 - 아침산책 - 혼자되는 용기 - 부부에서 가족으로 - 낡은 아기띠 - 두려움과 용기사이 - 엄마는 누군가가 그립다 - 똥의 변신 - 어리석은 기대 - 또 한 뼘 자란다 에필로그 | 여행, 어차피 떠나지 못한다면 “늘 끝이라고 생각했던 길에서 난 또 다른 새로운 길을 만난다. 그러니 어떤 길을 걷게 되든 그게 설령 너무 힘든 길이라 해도 저 어딘가에 분명 희망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길이 펼쳐질 것임을 믿는다.” - 본문 중에서 여행이라는 낯선 말, 언젠가 돌아갈 그날을 위해 텀블벅 252% 달성에 빛나는 순도 100% 여행에세이 “늘 끝이라고 생각했던 길에서 난 또 다른 새로운 길을 만난다. 그러니 어떤 길을 걷게 되든 그게 설령 너무 힘든 길이라 해도 저 어딘가에 분명 희망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길이 펼쳐질 것임을 믿는다.” 평범한 사람의 좌충우돌 세계 여행기. 튀니지, 인도, 캄보디아, 체코, 러시아... 친구, 부모님, 가족 그리고 혼자서 매년 한 두 번씩 떠난 여행이 어느덧 20여개 국가가 넘었다. ‘해야 하는 것’을 해내는 일상을 살며 여행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을 채워가는 보통 사람이 건네는 사람, 관계,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구민아 작가의 <좋은 날이 올거야>는 언젠가 떠나게 될 그날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가’이자 행복했던 지난 시간에 대한 추억앨범이다. 1. 떠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읽어주는 여행테라피 여행길이 막혀버렸습니다. 떠남이 고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여행사진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사진 속 그곳을 추억해보거나 여행지에서 사온 기념품 따위로 그리움을 달래보는 것뿐입니다. 떠남이 곧 일상이었던 사람들은 여행이 멈추어도 설렘과 기대를 붙잡고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차피 몸이 어딘가로 떠날 수 없다면 마음만이라도 눈부시고 행복했던 그 순간, 그 장소로 가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상상력은 그것을 충분히 가능하게 만드는 힘이 있으니까요. 2. 좋은날이 올거야 저자는 삶에 커다란 숙제가 주어졌을 때 혹은 풀리지 않는 복잡한 실타래 같은 고민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울 때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본능처럼 불쑥 찾아오곤 했습니다. 사실 여행은 매번 그 어떤 해결책도 거저 건네준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요. 그럼에도 왠지 떠나기만 하면 이전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지금보단 아주 조금이라도 무언가가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마치 그곳에서 ‘좋은 날’이 두 팔 벌려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란 상상으로 말이에요. 분명 조만간 저자에게 또 우리 모두에게 또다시 기대로 가득 찬 그 곳을 향해 떠날 수 있는 그런 ‘좋은날’이 오지 않을까요? 3. 평범한 보통사람이 건네는 작은 위로와 희망 이 책은 여행에세이지만 ‘여행’에세이라는 말보다는 한 인간의 ‘성장기’라고 보는 편이 더 가깝습니다. 여행지에서 마주한 외로움, 사랑, 우정과 인연 등... 한 보통의 인간이 어른이 되어가면서 깨닫고 느끼는 소소한 감정의 기록인 셈이지요. 우리가 슬픔이나 좌절을 마주했을 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건 거창한 위로나 응원이 아니라, 평범한 누군가가 건넨 공감의 한 마디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나처럼 정신없는 일상을 살아가다 가끔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처럼 일 년에 한 두 번 여행지로 향했던 저자.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여행이야기가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불씨로 남게 되길 바랍니다.길들여진다는 것은 때론 지치고 성가실 때도 있다. 그래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리라 마음을 먹어 본 적도 있다. 무언가에 연연해하지 않는 쿨내 진동하는 사람이 왠지 더 멋진 삶처럼 느껴지기도 했다.하지만 누군가에게 온 마음을 내어주고 나 또한 상대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만큼 인생의 귀한 가치가 또 있을까?그래서 나는 바란다. 나도 아이들도 쿨한 사람보단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상처가 두려워 시작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온 마음을 미련 없이 다 쏟아낼 수 있는 사랑을 하기를.-『특별한 고양이 누룽지』 모든 자리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나도 아름다울 때 떠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싱그럽게 이슬을 머금은 꽃잎 하나가 내게 인생을 가르친다. 아침 산책에서 만난 꽃잎도 푸르게 펼쳐진 하늘도 길가에 흐트러진 작은 돌멩이 하나도 모두 여행에서 만난 인생 스승이다.-『아침산책』 아이가 다녀온 장소가 어디였는지 먹었던 음식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여행의 그 순간순간 느꼈던 기분, 처음 혀끝에 닿이던 새로운 미각, 여행지에서 보았던 가족들의 행복한 미소. 이 사소한 행복의 찰나들이 아이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고스란히 저장될 것임을 믿는다. 그것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어쩌면 평생 마음속의 따뜻한 모닥불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똥의 변신』
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 에피쿠로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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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소설,일반에피쿠로스 (지은이), 박문재 (옮긴이)
에피쿠로스가 활동하던 시대는 제1-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해 아테네의 국력이 쇠퇴하고, 알렉산드로스가 이끌던 마케도니아가 전 세계를 휩쓸던 때였다. 도시국가(폴리스)가 몰락하고 혼란기에 들어서면서, 폴리스 중심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닌 헬레니즘 시대를 살아가게 하는 개인주의적이고 실존주의적인 철학이 필요했고, 에피쿠로스는 바로 그런 사유가 가능한 철학을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데모크리토스의 자연철학을 토대로 한 원자론적 유물론자였기 때문에, 인간의 영혼과 신도 물질적인 존재로 보고, 신화적인 신의 개입을 배제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최고선은 세계의 작동 원리와 욕망, 쾌락, 고통의 한계에 대한 참된 지식을 통해 ‘아타락시아’(αταραξία, 마음이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평정한 상태)와 ‘아포니아’(ἀπονία, 몸 고통의 부재)라는 소박하고 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쾌락’을 누리는 것이라고 믿었다. 이런 삶을 누리기 위해 그들은 야심과 경쟁으로 마음의 평정을 해칠 수 있는 삶을 멀리하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으므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육체적 쾌락이 아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며, 미니멀리즘이나 마음챙김과 같은 평정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식을 구했다. 현대지성 클래식이 47번째로 출간한 『에피쿠로스 쾌락』은 국내 최초로 현존 원고 8편 전체를 소개하는 그리스어 완역본이다. 에피쿠로스는 300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하지만,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은 본서에 소개된 8편이 거의 유일하다(게다가 그중 4편은 후대 편집본이다). 마음과 몸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평생 평정심을 누리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라고 강조한 그의 쾌락주의 사상은 무한경쟁과 비교, 성공과 자극적인 흥밋거리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문 자체는 길지 않지만 283개의 각주와 35쪽의 방대한 해제를 통해,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궁금해할 만한 부분에 어김없이 꼼꼼하고 해박한 설명을 추가해 독자들의 깊은 이해를 돕고 있다.01. 에피쿠로스의 생애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 03. 피토클레스에게 보낸 서신 04. 현자론 05.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낸 서신 06. 주요 가르침들 07. 에피쿠로스 어록 08. 에피쿠로스 저작들의 단편 해제 | 박문재 에피쿠로스 연보 각자도생, 인생의 혹한기를 만난 우리 앞에 선물처럼 다가온 가장 현실적인 철학 나라마다 ‘중산층’을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다. 미국의 공립학교에서는 중산층을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사회적인 약자를 도우며,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는 사람. 그리고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있는 계층”이라고 가르친다. 프랑스는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제시했던 ‘삶의 질’ 공약에서,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고,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으며,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고, 남들과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를 만들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사회적 공분에 의연히 참여하고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을 그 기준으로 내걸었다. 우리는 어떤가? 직장인 대상 한 설문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이 나왔다. “부채 없이 30평 이상의 아파트 소유, 월 급여 500만 원 이상, 2000cc급 이상의 중형차 소유, 통장 예금 잔고 1억 원 이상, 1년에 1회 이상 해외여행.” 물론 공식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슬프게도 우리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얘기다. 핵심은 저기는 정신적인 가치를, 우리는 숫자를 내세운다는 것이 아니다. ‘성공’이나 ‘행복’이라고 했을 때 그 기준이 자기 안에 있지 않고 모두 내 밖에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내가 얻어내도 행복하지 않을 기준을 억지로 내면화하려다 보니,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을 오랫동안 입고 있는 모습이다. 에피쿠로스가 활동하던 시대도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처럼 그리스 도시국가 내외로 큰 변화가 있던 혼란기였다. 제1~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해 아테네의 국력이 쇠퇴하고, 알렉산드로스가 이끌던 마케도니아가 전 세계를 휩쓸던 때였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융성하던 안정과 평화의 시대는 지나고, 헬레니즘이 문화 코드로 자리하던 시대에 개인은 각자도생과 자존을 배워야 했다. 사회적 혼란과 불안감으로 더 이상 이전의 철학적 기반과 사상이 도움을 주지 못할 때 탄생한 철학이었다.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게 해줄 만한 실존주의적인 철학이 필요했다. 에피쿠로스는 바로 이런 시대에, 그런 사유가 가능한 철학을 했다. 그는 등장 후 500년간 지중해에서 가장 주목받았지만, 동시에 가장 멸시받은 철학자이기도 했다. 그만큼 파격이었고, 그만큼 새로운 사유의 길을 열어주었다. 혁명의 철학자 마르크스도 「데모크리토스와 에피쿠로스 자연철학의 차이」를 박사 학위 논문 제목으로 정하고, 그의 철학 안에 담긴 역동성을 깊이 받아들였다. 서양의 노자, 에피쿠로스를 통해 배우는 평정심을 키워 행복에 이르는 길 “진정한 행복은 방탕과 욕망 충족이 아니라 모든 정신적·육체적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에 있다!” 에피쿠로스의 사상을 두 단어로 요약하자면 ‘아타락시아’(마음이 두려움에서 해방되어 평정한 상태)와 ‘아포니아’(몸 고통의 부재)이다. 이렇듯 마음의 평정 상태를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삶을 ‘쾌락’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삶을 누리기 위해 야심과 경쟁으로 마음의 평정을 해칠 수 있는 삶을 멀리하고, 모든 고통과 두려움에서 벗어났을 때 얻어지는 최고의 쾌락을 인생의 유일한 본성적인 목적으로 삼아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자 했다. 또한, 최고의 쾌락 상태인 ‘아타락시아’를 누리는 데는 현세의 삶만으로 충분하므로 내세나 영생을 바랄 필요가 없고, 실제로 인간 영혼과 육체는 모두 물질적인 것이므로 결국은 해체되어 죽음을 맞이하고, 내세나 영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주는 원자와 허공으로 이루어져 있고, 천체들과 신들과 인간 영혼을 비롯한 만물은 원자로부터 생성된다고 보았다. 오직 원자만이 영원히 변하지 않고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물질이므로, 모든 것은 원자에 의해 생성되었다가 다시 원자로 돌아간다. 에피쿠로스가 원자론적인 우주관과 세계관, 자연학에 대한 방대한 집필을 한 것도 그러한 지식이 우리를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전히 신화 속에서 신과 연결되어 살아가던 시대에 과감히 신으로부터 독립해 나에게 주어진 것에 자족하며 살아가는 삶을 강조했던 그의 사상을 음미하다 보면, 현대의 마음챙김, 미니멀리즘, 소확행을 낳은 ‘쾌락주의’의 시원(始原)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의 방대한 사상 체계는 ‘쾌락주의’ 하나로 정리되지만, 뻗은 가지를 따라가 보면 자연주의 철학과 과학적 사고법의 시조로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행복과 성공이 단일한 기준이 아니라 여러 갈래가 있음을 알게 해주는 8편의 아티클 현대지성 클래식이 47번째로 출간한 『에피쿠로스 쾌락』은 국내 최초로 현존 원고 8편 전체를 소개하는 그리스어 완역본이다. 에피쿠로스는 300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하지만, 온전히 남아 있는 것은 본서에 소개된 8편이 거의 유일하다. 마음과 몸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고 평생 평정심을 누리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이라고 강조한 그의 쾌락주의 사상은 무한경쟁과 비교, 성공과 자극적인 흥밋거리를 찾아 헤매는 현대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행복과 성공이, 몇몇 소유물의 유무와 통장에 찍힌 숫자의 길이로 증명되는 것이 아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여러 갈래의 오솔길이 우리 앞에 있음을 웅변하기 때문이다. 탁월한 고전 본문 이해와 번역으로 정평이 난 옮긴이는 에피쿠로스의 글 8편을 번역하면서 283개의 각주를 달아 일반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궁금해할 만한 부분에 친절한 설명과 주해를 달았고, 35쪽에 이르는 해제를 통해 에피쿠로스 철학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환경과 철학적 배경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썼다. 무엇보다도 단어 하나를 옮기는 데도 정확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문장 자체를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이는 일에도 애썼다. 자, 이제 에피쿠로스가 남긴 몇 마디를 마음에 담아보고 자유로움의 바다에 빠져보자. “우리는 가지지 않은 것을 바라다가 가진 것까지 망쳐서는 안 되고, 우리가 지금 가진 것도 전에 우리가 바라던 것이었음을 생각해야 한다.” “자유로운 삶은 큰 부를 얻을 수 없다. 대중이나 권력자들에게 예속된 삶을 살지 않고 큰 부를 얻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삶을 사는 사람은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충분히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운이 좋아 큰 부를 얻게 된다면, 그 부를 이웃들에게 나눠 주어 그들의 호의를 얻기도 쉽다.” 우주는 물체와 허공이다. 물체들이 존재함은 감각 자체에 의해 어디서든 증명되고, 추론을 통해 불확실한 것을 증명하려면 반드시 감각에 근거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허공, 공간, 감각으로 부르는, 인지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물들이 있을 공간도 없고, 우리에게 사물들은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움직일 공간도 없을 것이다. …물체 중 어떤 것은 합성물이고, 어떤 것은 합성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모든 것이 파괴되어 무가 되지 않으려면, 그 요소들은 더 이상 나누어질 수 없고 변할 수 없어야 하고, 합성물이 해체될 때 존속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성질이 충분히 강해 어떤 것에 의해서도, 그리고 어떤 식으로도 해체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사물들의 시작은 나누어질 수 없는 성질을 지닌 어떤 것들이다. …합성물은 물체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원자들에서 생겨나고, 해체되면 다시 원자들로 돌아가는데, 원자들은 서로 다른 무수히 많은 형태를 지닌다. 한정된 형태를 지닌 원자들로부터는 이렇게 무한히 많은 사물이 생길 수 없기 때문이다. 각각 동일한 형태를 지닌 원자들은 절대적으로 무한하고, 원자들이 지닌 서로 다른 형태의 수는 무수히 많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무한하지는 않다.--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 앞에서 말한 모든 것 외에도, 마음에서 가장 큰 혼란과 괴로움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사고에 근거해서가 아니라 어떤 비이성적인 사고 속에서 천체들이 축복받은 불멸의 존재라고 믿으면서도, 그런 천체들이 불멸의 존재에 어울리지 않게 반대되는 의지와 행위와 동기를 지니고 있다고 믿고, 신화 또는 죽어서 감각이 없어지는 것(마치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듯)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천체들이 영원한 재앙을 줄 것을 예상하거나 상상하기 때문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그런 예상이나 상상에서 생기는 두려움을 제어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이런 천체 현상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동일하거나 더 큰 혼란과 괴로움을 겪는다. 반면에 평정심이 있으면 보편적이고 가장 중요한 원리들을 확고하게 기억함으로써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 02. 헤로도토스에게 보낸 서신
집생각
다산초당 / 김대균 (지은이)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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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소설,일반김대균 (지은이)
코로나19 이후, 집의 기능과 형태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바깥 공간에서 이루어지던 많은 행위가 집으로 대체되면서 집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역시 한 단계 진화했다. 재택근무가 자연스러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으며 집은 사무의 공간이 되었고, 배달 문화의 발달로 음식을 받을 때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중문 설치 역시 증가하였다. 또 택배가 일상이 됨에 따라 시설 곳곳 무인택배함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거실의 형태는 어떠한가. 거실은 커다란 TV가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데서 나아가 가운데 넓은 테이블을 두어 가족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턴테이블이나 커피장을 두어 내가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의 집은 나의 일상과 나의 생각, 나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착착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킹덤>의 작가 김은희 작가의 ‘풍년빌라’를 건축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과 대흥사 유선여관의 리노베잉션을 맞는 등 다양한 공간을 연출, 설계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건축가 김대균 소장은 이 책에서 집에 대한 다양한 단상을 살피고, 지금껏 당연하게만 여겼던 집이라는 공간이 정말로 무엇인지, 또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완성한 집, 자신의 온기와 취향으로 가득 채운 집은 무엇인지 탐구하며, 우리 선조들에게 집이란 무엇이었는지, 또 이를 통해 우리의 집은 그동안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왔는지, 또 변화할 것인지 예측하고 논한다.prologue chapter1_집과 나 01. 감각과 집 냄새와 감정과 기억의 집 온전히 촉각만 남은 방 투명한 공간 감각 집을 흰색으로 칠하는 이유 소리를 잃어버린 도시 단절의 감각 02. 집의 구성요소 현관의 마음 LDK; 거실, 다이닝, 주방 사이의 밀고 당기기 벽과 공간; 근대 공간 개념의 선구자들 생명과 시공간이 만나는 곳, 창 집의 문법 [건축생각] 북으로 창을 내겠소! 03. 가구와 집 가구는 집을 구체화한다 수납, 물건의 자리 몸과 의자 테이블, 공간에서 행위를 모으다 해와 달과 조명 가구의 집 04. 집의 스타일 클리셰와 진정성. 겉바속촉의 집 미니멀 라이프 집의 분위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디드로 효과와 프랙털 함수 비트겐슈타인의 느린 해결책 모던한 스타일로 해 주세요 [건축생각] 집을 지을 때 고려할 몇 가지 것들 chapter2_집과 생명 05. 몸과 마음의 집 행복이 가득한 집 홈 스윗 홈 사주와 집 명상의 집 일상의 리노베이션 홈라이프, 홈트레이닝 06. 집의 의미 집의 이름 오래된 멋 최소한의 집 배려의 건축과 디자인 부모님의 집 07. 집의 역할 일하는 집 기억의 집 자급자족의 집 유연한 집 미래의 집, 하우스 비전 [건축생각] 2022년 하우스 비전 코리아, 재배의 집 08. 아름다움과 생명과 집 조경의 마음 아름다움에 기준이 있을까? 전해지는 미의식 숨집, 바람집 어머니의 밭 통섭과 생명사랑 디자인 epilogue“지금 살고 싶은 집에 살고 있나요?” 나를 나답게 완성하는 집과 공간에 대하여 우리는 매일 집에서 생활하고 경험하지만, 동시에 누구나 집을 갈망한다. ‘내 집만 있다면 내 삶을 더 멋지게 만들 수 있을 텐데’라고 말이다. 이러한 갈망은 자기 소유의 집을 가지고 있건 없건 상관없이, 마치 물을 마셔도 가시지 않는 갈증처럼 남아 있는데, 이는 집에 대한 갈망이 무의식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집에서 나의 시간을 축적해 기억을 만들고, 그 기억은 다시 추억을 만든다. 그 추억은 살면서 경험할 수많은 비바람과 추위를 견디게 해줄 삶의 뿌리가 된다. 결국 집은 나의 시간을 재료로 쌓아올린 시공간이다. 최근 코로나19가 발발하고 팬데믹을 경험한 뒤 좀처럼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집이 변화하고 있다. 재택근무가 조금씩 확대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를 위한 가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실내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야외 캠핑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택배와 배달음식의 증가는 현관에 택배 보관함을 설치하거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문을 설치하는 등 집 내부에도 다양한 변화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집이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무엇 진정성이란 무엇인지, 그렇다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집은 무엇인지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매일 집을 사용하지만 집을 잘 사용하는 법을 생각한 적이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분명한 것은 진정성이라함은 나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편안한 것만이 내가 아니듯, 편안함이 집의 모든 것은 될 수 없다. 집은 나의 일상과 나의 생각, 나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김은희 작가의 ‘풍년빌라’ 건축, 2022년 <하우스 비전> 기획 멤버,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및 대흥사 유선여관 리노베이션 등 현시대 가장 주목받는 건축가 김대균의 공간에 대한 48가지 단상 《집생각》은 건축가 김대균이 건축을 하면서 느낀 집에 대한 놀라움과 애정이면서 사소한 사용법을 소개한다. 지금껏 수많은 건축을 해오면서 가장 많은 대화가 필요했던 대상은 단연코 ‘집’이었음에도 여러 현실적 제약으로 집의 내면을 함께 할 수 없는 아쉬움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김대균 저자는 건축의 사회적 역할, 건물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인문학적 건축가로, <킹덤>의 김은희 작가가 동료들에게 임대료 없이 제공해 화제가 된 공유주택 ‘풍년빌라’를 건축했으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으로 알려진 ‘대흥사 유선여관’의 리노베이션을, 명동성당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의 리노베이션 등을 진행했다. 2022년에는 하라 켄야와 함께 미래의 집에 대한 고민을 담은 하우스비전의 기획 멤버로 활동하며 ’재배의 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저자는 우리가 집과 본능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지금껏 사용했을 뿐, 정작 제대로 된 집의 사용법을 배운 적은 없음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홈과 하우스의 차이를 지적하는데, 건축가는 건물로서의 하우스를 지을 수는 있어도 홈을 만드는 것은 그 집에 사는 사람이라 말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추억 속에는 언제나 집이 있으며, 집을 홈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의 축적은 없다고 말한다. 나의 축적이 없으면 시간이 지난 후 나에게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하여 《집생각》에서는 집에서 내가 느끼는 다양한 감각과 집안을 구성하는 공간과 가구에 대한 감상, 그리고 우리가 집이라는 공간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집의 진짜 역할과 집이 가진 생명력을 찬찬히 훑는다. 단순히 집을 자산으로서의 가치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산다는 것도 어쩌면 꽤 근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면 한다. 공간을 만들고 갖는 것을 넘어 그 공간에서 시간을 쌓는 것이 중심이 되고 시간을 쌓기 위한 베이스가 곧 건축이다. 나의 공간에 시간을 들이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것일지라도 관계를 설정했을 때 내 존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집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집을 닮는다.집생각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그뜻에 홈시크Homesick가 있다. ‘홈시크’라는 단어는 나의 내면 깊은 그리움의 실체가 집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지금 내가 경험하는 집이 지금의 나를 말하고, 집을 알아가는 것이 나를 알아가는 것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며칠간 여행을 다녀온 뒤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그동안은 자각하지 못했던 낯선 집 냄새에 서둘러 환기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환기 후 냄새는 옅어지지만 독특한 그 집만의 냄새는 사라지지 않는다.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uskind의 소설 《향수》에서 얘기하는 체취體臭와 유사하게 집은 저마다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는 이러한 고유한 집 냄새를 ‘집의 영혼’이라고 했다.1 집에서 냄새가 난다니, 생각만으로도 유쾌하지 않은 듯하다. 그런데 보들레르는 어째서 집의 냄새를 ‘집의 영혼’이라고 표현한 것일까?-『냄새와 감정과 기억의 집』 중에서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문처럼 우리는 매일 현관을 통해 친밀하게 묶여 있던 나의 세계에서 나와서 바깥 세상을 드나든다. 집은 나라는 내면의 세계이고, 현관이 이 현묘한 내면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출입구로서의 현관과는 다른 마음가짐이 생긴다. 현관에서 나갈 때는 세상을 맞이하는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올 때는 나와 가족의 세상을 맞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의 하루는 매우 특별해진다.-『집의 구성 요소』 중에서
지도자의 결
지식과감성# / 박강순 (지은이) /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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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감성#소설,일반박강순 (지은이)
지도자의 도장이 반드시 대형 도장에 최고의 시설로 갖춰질 필요는 없다. 좋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출신이 반드시 더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자본이 많은 사람이 지속 가능한 도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자본이 많은 것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뿐, 간절하고 성실한 사람이 더 높은 성과와 지속 가능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들어서며 추천사 / 응원의 글 전반전 실전 감각 익히기 - 이론편 후반전 도장창업 가이드라인 - 현장편 부록 수련생 토크 Taekwondo talk concert 태권도장에 대해 궁금한 BEST 지도자 토크 Taekwondo talk concert 태권도장 운영에 대해 궁금한 BEST 다음을 준비하며팬데믹 이후 도장창업 국내 1호 저서 아마추어 지도자는 컨디션을 탓하고 “프로 지도자는 컨디션을 타지 않는다.” 지도자의 도장이 반드시 대형 도장에 최고의 시설로 갖춰질 필요는 없다. 좋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가대표 출신이 반드시 더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자본이 많은 사람이 지속 가능한 도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자본이 많은 것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뿐, 간절하고 성실한 사람이 더 높은 성과와 지속 가능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성향은 달라도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은 있듯 좋은 지도자도 결이 있다.”
야생버섯도감
가교(가교출판) / 석순자, 김양섭, 박영준 (지은이)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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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교(가교출판)취미,실용석순자, 김양섭, 박영준 (지은이)
야생버섯 151종을 식용.독.약용.준독.불명버섯으로 체계적 정리하였다. 발생시기와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버섯의 모습과 특성을 최대한 다양하게 담아냈으며, 다양한 버섯 사진, 유사해 보이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알기 쉽게 비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1. 식용버섯 개암버섯/고무버섯/굽은꽃애기버섯/금무당버섯/까치버섯/꾀꼬리버섯/냉이무당버섯/노란난버섯/노란달걀버섯/노란망말뚝버섯/노루궁뎅이/느타리/다발방패버섯/달걀버섯/대공그물버섯/말뚝버섯/말불버섯/말징버섯/명아주개떡버섯/목이/밀꽃애기버섯/배젖버섯/버터철쭉버섯/볏싸리버섯/빨간난버섯/뿔나팔버섯/색시졸각버섯/세발버섯/송이/싸리버섯/자주방망이버섯아재비/접시그물버섯/족제비눈물버섯/졸각버섯/주름볏싸리버섯/참부채버섯/찹쌀떡버섯/큰갓버섯/큰낙엽버섯/큰눈물버섯/털목이/표고/황소비단그물버섯/흰둘레그물버섯 2. 독버섯 갈색고리갓버섯/갈황색미치광이버섯/갓그물버섯/개나리광대버섯/검은띠말똥버섯/검은망그물버섯/고동색광대버섯/금관버섯/긴골광대버섯아재비/깔때기버섯/노란개암버섯/노란젖버섯/노랑싸리버섯/달화경버섯/독우산광대버섯/독흰갈대버섯/땅비늘버섯/마귀곰보버섯/마귀광대버섯/맑은애주름버섯/무당버섯/미치광이버섯/뱀껍질광대버섯/붉은사슴뿔버섯/붉은싸리버섯/비탈광대버섯/삿갓외대버섯/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애기무당버섯/어리알버섯/오징어새주둥이버섯/자주색싸리버섯/절구무당버섯아재비/점박이어리알버섯/젖버섯/진갈색주름버섯/큰우산광대버섯/턱받이광대버섯/파리버섯/푸른끈적버섯/황금싸리버섯/회색두엄먹물버섯/흙무당버섯/흰가시광대버섯/흰갈대버섯/흰꼭지외대버섯/흰오뚜기광대버섯 3. 약용버섯 간버섯/간송편버섯/구름송편버섯(구름버섯)/노린재포식동충하초/단색털구름버섯/동충하초/말굽버섯/먼지버섯/목도리방귀버섯/목질열대구멍버섯/벌포식동충하초/불로초(영지)/손등버섯/아까시흰구멍버섯/옷솔버섯/자작나무시루뻔버섯/잔나비버섯/잔나비불로초/좀주름찻잔버섯/한입버섯 4. 준독버섯 갈변흰무당버섯/검은비늘버섯/곰보버섯/넓은큰솔버섯/능이/먹물버섯/붉은덕다리버섯/비늘버섯/비늘새잣버섯/뽕나무버섯/절구무당버섯/좀벌집구멍장이버섯 5. 불명버섯 가랑잎꽃애기버섯/갈색꽃구름버섯/고깔갈색먹물버섯/고리갈색깔때기버섯/귀버섯/노란각시버섯/노랑무당버섯/당귀젖버섯/덧부치버섯/복분자버섯/붉은말뚝버섯/살쾡이버섯/삼색도장버섯/솔방울털버섯/신알광대버섯/용종버섯/이끼버섯/장미자색구멍버섯/접시버섯/제주쓴맛그물버섯/좀노란밤그물버섯/종버섯/찐빵버섯/치마버섯/콩버섯/털가죽버섯/톱니겨우살이버섯/흰애주름버섯버섯학계 최고 실력자 필진이 엄선한 우리 산야의 야생버섯! 야생버섯 151종을 식용.독.약용.준독.불명버섯으로 체계적 정리!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과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권위 있는 최고의 필진,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산물입니다. 둘째, 생장시기별 특징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이 있는 도감 셋째,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알기 쉽게 사진으로 비교 야생버섯 도감은 평생을 버섯에 헌신한 학계 최고 권위 필자들의 노력의 산물입니다. 우리 산야에 자생하며(학계에 보고된) 1,880여 종 버섯들의 생장 시기마다 달라지는 각각의 모습을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분류·분석하여 이름 없는 버섯에게 바른 이름을 주고, 정확한 분류를 책에 담는 연구와 노력을 필자들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내 나라 내 땅의 소중한 생물자원을 보존하여 후대에 남기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롭게 이름과 분류를 찾은 버섯들을 야생버섯 도감에서 지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생버섯 도감은 발생시기와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버섯의 모습과 특성을 최대한 다양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발생 장소와 연구실에서 생생하게 담아낸 다양한 버섯 사진, 유사해 보이는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알기 쉽게 비교한 사진들은 야생버섯을 판별하는 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가 되는 야생버섯 도감의 자부심입니다. 야생버섯 도감은 야생버섯을 카메라에 담고, 기록하고, 아직 이름이 없는 버섯을 발견·보고하는 분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무한한 효능과 다양한 아름다움을 지닌 버섯에 매료되어 평생을 헌신하고 있는 연구자와 학생, 버섯산업 종사자와 많은 숲 지킴이, 그리고 버섯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많은 동호인은 우리 생물자원을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파수꾼입니다. 이분들에게 이 책은 그간의 노력에 대한 보답이자 성과물이라고 하겠습니다.
구겨진 마음 펴기
한국경제신문 / 신동열 지음, 권아리 그림 /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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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소설,일반신동열 지음, 권아리 그림
우리의 지친 영혼과 급한 발걸음에 휴식을 주자고, 가르지 말고 찌르지 말고 서로 품으며 세상길을 걷자고, 산과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처럼 넉넉한 마음을 그리고 오로지 자신만 고집하지 않는 물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품어보자고 격려한다. 그러면서 그것에 동기를 더하도록 책 곳곳에 장자를 비롯한 동양 고전을 바탕으로 얻은, 삶에 대한 저자 나름의 깨달음과 일상에서의 번득이는 사유를 자연스레 녹이고 있다. 이 책에는 힘겹고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동시에 빛나는 삶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하는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그릇된 욕망과 두려움, 원망 등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온전한 ‘나’를 되찾고 결국 꿈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만나볼 수 있다.들어가며_ 세상의 모서리에 찔렸다고 자신을 잃지 말자 1장 바로 서기 바탕 세우기 잃어가는 넉넉함 경계를 없애면 다름 인정하기 빛나도 눈부시지 않기 견디고 피는 꽃 두려움 마주하기 2장 바로 걷기 말에는 향기를 꿈에는 기회를 때를 아는 지혜 행복한 나로 살기 ‘잃어버린 나’ 찾기 참 중한 한 걸음 3장 빛이 되는 삶 때로는 물처럼 배 띄우는 깊은 물 의중 헤아리기 길이 되는 삶, 삶이 되는 길 리더의 자격 말보다 발 앞세우기 4장 행복 채우기 미혹되지 않기 가지보다 뿌리 욕망 바로 보기 비우기, 그리고 채우기 닮지 말고 당신으로 발자국은 지나간 흔적 이리저리 가르지 않기 5장 나로 돌아가기 세상의 길에 대하여 ‘큰길’을 걷는 자는 당신이 맑으면 초심의 회복 있는 그대로, 보이는 그대로 상자 밖으로 6장 길을 찾아서 위대한 씨앗 내일을 꿈꾼다면 개울 건너 강으로, 강 건너 바다로 당신의 발걸음으로 지금, 이 순간 나오며_ 희망으로 내딛는 길은 언제나 아름답다힘겹고 어두운 세상에서의 깨달음 왜 우리는 구겨진 마음으로 사는가 각박하고 분주한 세상을 살다 보니 우리의 마음도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마음이 그러하니 자신도 모르게 세상에 내딛는 발길이 빨라지고, 물질은 쌓여가지만 우리는 그 무게와 제 욕망에 눌려 늘 헉헉댄다. 사회 분위기가 이러한데 정작 우리는 마치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마음이 아프거나 괴로워도 그것을 전혀 돌볼 겨를 없이 그렇게 살고 있다. 한마디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마음은 결코 안녕하지 못하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의 마음이 구겨지게 된 것은 마음 본연의 ‘순수함’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사람들이 너도나도 남들이 매달아놓은 욕망에 닿으려고 발버둥을 치기 때문이다. 어떤 자각 없이 맹목적으로 그 욕망을 좇다 보니 어느샌가 삶의 방향을 잃고 또 자신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렇게 점점 ‘나’를 잃어가면서 늘 가슴에 품었던 꿈을 잃고 충만했던 행복마저 잃어간다. 저자는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우리 지친 영혼과 급한 발걸음에 휴식을 주자고, 가르지 말고 찌르지 말고 서로 품으며 세상길을 걷자고, 산과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바람처럼 넉넉한 마음을 그리고 오로지 자신만 고집하지 않는 물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품어보자고 격려한다. 그러면서 그것에 동기를 더하도록 책 곳곳에 장자를 비롯한 동양 고전을 바탕으로 얻은, 삶에 대한 저자 나름의 깨달음과 일상에서의 번득이는 사유를 자연스레 녹이고 있다. 이 책에는 힘겹고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동시에 빛나는 삶을 향한 발걸음을 응원하는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그릇된 욕망과 두려움, 원망 등에서 벗어나 잃어버린 온전한 ‘나’를 되찾고 결국 꿈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만나보자.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깃든다 “우리 삶은 달리는 말처럼 멈출 줄 모른다.” -장자 어린 시절은 누구나 즐겁다. 즐거우니 마음이 넉넉하고, 넉넉하니 있는 모습 그대로 세상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복잡하고 각박한 세상에 물듦에 따라 점차 마음의 넉넉함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지혜로운 자가 어리석은 자를 속이고, 강자가 약자를 누르고, 부자가 빈자를 수치스럽게 하는 세상. 그 세상 속에 살다 보니 우리의 마음에 엉킴이 생기게 된 것이다. 노자는 무성할수록 뿌리를 보라 했다. 번잡할수록 비우고, 시끄러울수록 잠잠하라고 했다. 뿌리로 돌아간다는 것은 본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고요를 찾는 일이라 한다. 마음이 밖을 향할 때 그 마음은 조금씩 흐려지기 마련이다. 뿌리로 돌아갈 때 구겨진 마음이 바로 펴지고 당신의 삶도 점차 생기를 띨 것이다. 비로소 잃어버렸던 넉넉한 마음을 되찾게 될 것이다. “죄로는 지나친 욕심이 가장 크고, 화로는 족함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크며, 허물로는 취하려고 애쓰는 것이 가장 크다.” -《도덕경》 매이면 좁아지기 마련이다. 돈에 매이면 베풂이 좁아지고, 인기에 매이면 깊음이 좁아지고, 권력에 매이면 나눔이 좁아진다. 현대인들은 얻지 못할까봐 조바심을 내고, 잃을까봐 두려워한다. 그런데 그 욕망이란 것이 과연 본인 자신의 것인지 가만히 들여다보자. “인간은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이는 자크 라캉의 말이다. 그에 의하면 욕망은 본래적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가공한 것이다. 집단이, 또는 체제가 저 위 어딘가에 걸어놓고 인간에게 닿아보라 부추기는 그 무엇이다. 결혼의 조건, 부자의 조건, 직장의 서열, 권력 순위, 인기 순위 등 인간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결국 타인들이 설계하고 인위적으로 가공한 것이라는 얘기다. 내가 나로 살지 않으면 삶은 늘 결여되고 소외된다. 타인의 욕망만 좇는 삶은 늘 숨이 차다. 온전한 나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 길을 다투면 두어 걸음 앞설 수는 있다. 한 걸음 물러서면 넉넉한 길을 걸을 수도 있다. 높이를 다투면 두어 치 높아질 수는 있다. 한 치 양보하면 안전하게 오를 수도 있다. 이익을 다투면 두어 푼 더 가질 수는 있다. 한 푼 나눠주면 향기 나는 삶이 될 수도 있다. 삶은 늘 선택이다. 그리고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 당신은 이 순간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가. “삶에 정해진 길을 없다. (…) 행복한 길을 걷자. 행복한 나로 살자.” -본문에서 인간은 본래 나약한 존재다. 쉽게 흔들리고, 수시로 넘어진다. 그러나 인간은 고비에서 두려움과 맞서고 용기를 내는 존재이기도 하다. 작은 두려움에 지면 큰 두려움은 대적조차 못 한다. 작은 용기도 내지 못하면 큰 용기는 수백 배 버겁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보자. 삶에 용기가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 걸어왔으며 또 앞으로 걸어갈 희망의 길을 내가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길을 선택하라. 최고의 길은 ‘행복한’ 길이다. 그 길은 다툼이 적으며 나로 살면서 너를 인정하는 길이다. 행복한 길을 가는 자는 작은 일을 이기려 애쓰지 않는다. 때로는 지는 게 이기는 것임을 아는 까닭이다.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 멈춰 서고, 맛난 음식은 한 수저 양보한다. 그것이 세상을 걷는 지혜임을 아는 까닭이다. 시기를 마음에 담지 않는다. 시기는 당신이 그에게 못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임을 아는 까닭이다. 마음을 비우고 행복한 길을 걷자. 희망으로 내딛는 길은 언제나 아름답다 하늘이 유난히 고운 날이 있다. 어제 그 하늘이지만 마음이 고와진 까닭이다. 하늘이 흐려도 세상이 맑게 보이는 날이 있다. 마음의 찌꺼기가 씻겨내려간 까닭이다. 반대로 하늘이 맑아도 어둡게 보이는 날도 있다. 세상만사 결국 나다. 내가 맑으면 세상이 맑고, 내가 흐리면 세상도 흐리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사는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다. 특히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는 이 시대를 살아내느라 마음이 온통 병들고 상처 입은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살면서 꼭 두고두고 반추해봐야 하는 것이다. 인생은 지난 길로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앞길을 바로 갈 수는 있다. 오늘, 특히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고빗길에 서 있는 당신, 두렵고 힘겨워 자꾸 뒤를 돌아보는 당신이여, 되돌릴 수 없는 과거를 안타까워하지 말고, 오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자. 대신 오늘을 바르고 넉넉하게 살자.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닌 다가가는 것. 구겨진 마음을 펴고 자신 있게 발걸음을 내딛자. 용기와 희망으로 가득한 그 아름다운 길을 가는 데 작게나마 힘이 되고 보탬을 주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 책 《구겨진 마음 펴기》가 세상에 나온 이유다.내면도 깊이가 다르고, 지식도 두께가 다르다. 얕으면 쉽게 바닥이 드러난다. 한여름 가뭄에도 바닷물이 줄지 않는 것은 근원이 깊은 까닭이다.“근원이 있는 샘물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 바다에 이른다. 근원이 없는 물은 칠팔월에 빗물로 모여 크고 작은 도랑을 채우지만 그것이 마르는 것은 서서 기다릴 만큼 금세다.”《맹자》이루편에 나오는 구절이다. 장자는 “서로 죽이고 해치며 사는 우리 삶은 달리는 말처럼 멈출 줄 모른다”고 일갈한다. 범부는 이익을 좇고, 선비는 명예를 구하고, 현자는 뜻을 중시한다. 인격의 지존인 성인은 순수함을 귀히 여긴다. 순수함은 구겨지지 않은 마음이다. 세상에 성인이 드문 것은 우리 모두가 구겨진 마음으로 살기 때문이다. 세상이 흐려진 것은 인간이 어두워진 탓이 아니다. 그것은 되레 밝아진 까닭이다. 너무 밝아져 미세한 티끌까지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사사로운 이익 한 점까지 독식하려는 탓이다.박지원의《연암집》에는 눈뜬 장님 얘기가 나온다. 어느 장님이 스무 해 만에 눈을 뜨니 골목 갈림길들이 헷갈려 다시 눈을 감고 지팡이에 의존해 집을 찾아갔다는 얘기다. “눈이 지나치게 밝으면 오색(五色)에 혼란을 일으키고 귀가 지나치게 밝으면 오성(五聲)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장자의 말과 함의가 맞닿는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2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김근식 (옮긴이)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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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소설,일반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김근식 (옮긴이)
위대한 문호이자, 인류의 교사로서 인간과 진리 연구에 온 생애를 바쳤으며, 도덕적 저술가로서 인간의 양심을 크게 뒤흔들어놓은 레프 톨스토이의 마지막 저작으로 치밀한 구상과 세심한 고찰을 거쳐 15년 만에 집대성한 필생의 대작이다. 톨스토이는 민중을 깨우치고 이끌 목적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1887년 '나날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민중 사이에 널리 보급된 철학자와 성현들의 명언과 잠언, 자기 글을 담은 일력(日曆)을 만들었다. 이 일력은 바로 대저작인 <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바탕이 된다. 2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톨스토이 생애를 관통하는 사상과 철학, 그가 발견한 세상의 철리에 대한 해설서이자 자서전이며 동시에 참회록이다. 신앙, 신, 영혼, 사랑, 분노, 죽음 등 32개 소주제로 이루어진다. '인생론'으로 널리 알려진 저작 '어떻게 살 것인가', 자전적 작품 가운데 절대적 평가를 받고 있는 '나의 참회', '예술론'으로 알려진 '예술과 삶', 반전 평화 사상과 비폭력 사상에 입각한 인도주의자 톨스토이의 현실 비판이 강조된 '가슴에 손을 얹고', '교육에 대하여', '나의 종교', '초록지팡이' 등의 글이 실려 있다.[컬러화보] 사랑을 찾아서 제1장 인생의 스승 톨스토이…39 세 가지 우화(1895년)/사상가 톨스토이의 투시력 제2장 인생의 메시지…50 자기 자신을 믿을 것(1906∼1907년)/톨스토이에게 신은 무엇인가 제3장 예술과 삶…55 /톨스토이 예술론 제4장 권력과 사랑에 대하여…64 /톨스토이의 종교사상 제5장 교육에 대하여…82 교사들에게/톨스토이의 교육관과 교육사업 인생의 길 신앙…105 진정한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진정한 신앙이 설교하는 것은 간단명료하다/진정한 신앙은 신(神)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만 있다/신앙은 사람들의 삶을 이끈다/그릇된 신앙/피상적으로 신을 공경하는 것에 대하여/선량한 삶에 대가가 있다는 해석은 참된 신앙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이성은 신앙을 재는 척도이다/우리의 종교적 자각은 끊임없이 완성을 향하고 있다 신…114 신은 우리 내부에서 우리에 의해 인식된다/총명한 사람은 신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신의 뜻/이성으로 신(神)을 인식하지는 못한다/신을 믿지 않는 것에 대하여/신에 대한 사랑 영혼…125 영혼이란 무엇인가/‘나’란 무형(無形)의 존재이다/영혼과 물적 세계/우리의 영혼과 육체/양심-영혼의 목소리/영혼의 신성/생명은 육체가 아니라 오직 영혼 속에 있다/인간의 참된 행복은 영혼의 행복뿐이다 영혼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게 오직 하나이다…137 영혼의 신성에 대한 자각은 사람들을 하나로 결합한다/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물에게는 신에게 이르는 근원적인 영혼이 깃들어 있다/삶이 훌륭해질수록 점점 확실하게 그들 속에 깃든 신적(神的) 본성이 같다는 것을 깨닫는다/모든 사람의 내부에 있는 영혼이 단 하나임을 자각한 결과들 사랑…147 사랑은 신과도, 자기 이외의 온갖 존재와도 결합하게 한다/육체가 음식을 원하고, 음식이 없을 때 괴로운 것처럼 우리의 영혼도 사랑을 원하며, 사랑이 없으면 고뇌한다/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만이 진실한 사랑이다/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영혼뿐이다/사랑은 누구나 타고나는 것이다/사랑만이 진정한 행복을 준다 죄와 악의 유혹과 미신…164 진실한 생명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에 있다/죄란 무엇인가/온갖 유혹과 맹신/일생의 주된 사업은 온갖 죄와 악의 유혹과 맹신에서 벗어나는 것이다/영적인 삶의 발현에 대해 죄와 악의 유혹과 맹신과 허망한 가르침이 지니는 의의 과잉…173 육체에 있어 모든 과잉은 육체와 정신 모두에 해롭다/육체의 욕망은 질릴 줄을 모른다/포식의 죄/육식의 죄/술, 담배, 마약 등에 의한 자기마취의 죄/육체에 대한 봉사는 정신에 해를 끼친다/육체의 욕정을 이기는 자만이 자유롭다 성욕…183 완전한 동정과 처녀로 일관하도록 해야 한다/간음죄/성적인 방종으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불행/세상 지도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간음죄’에 대한 용서하기 어려운 태도/간음죄와의 투쟁/결혼/자녀는 성적 죄악의 속죄이다 무위도식…195 타인의 노력에 의존하면서 일하지 않는다면 커다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된다/이마에 땀흘려 수고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기쁜 일이다/가장 좋은 노동은 밭을 갈거나 씨를 뿌리는 것이다/노동의 분담이라는 말은 무위도식의 변명에 불과하다/이마에 땀흘려 일하라는 계명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활동은 언제나 공허하고 무익하다/빈둥거리는 삶의 해독 이익에 대한 욕망…207 부귀의 죄는 어디에 있는가/사람과 땅/부귀로 인한 해로운 결과들/부귀를 부러워 말고, 오히려 부끄러워해야 한다/부귀의 변명/참된 행복을 바란다면 재산 늘리기에 진력하기보다, 가슴에 사랑을 키우도록 끊임없이 힘써야 한다/이욕(利慾)의 죄와 투쟁 분노…217 원한과 적개심의 죄는 어디에 있는가/분노의 어리석음/똑같은 사람인 온 세상의 형제나 자매에게 분노를 품는 것은 불합리하다. 모든 사람의 가슴에 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스스로를 낮추면 낮출수록 그 사람은 선량해진다/교제에는 사랑이 필요하다/원한과 적의의 죄에 대한 투쟁/다른 사람에게 선을 바라지 않는 마음은 가장 해롭다 거만한 마음…228 거만한 마음의 무의미함과 어리석음/민족적 오만/자기만 우월하다는 자만에는 아무런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의 가슴에 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거만한 마음이라는 유혹이 초래하는 여러 결과/거만한 마음이라는 유혹에 대한 투쟁 불평등…235 불평등이라는 유혹의 본질/차별관에 대한 변명/모든 사람이 형제자매이다/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동등하다/모든 사람은 어째서 평등한가/모든 사람의 평등을 인식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리고 인류는 이 인식으로 속속 다가간다/영적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 폭력…244 인간에 대한 인간의 폭력/폭력을 행사해 악과 투쟁하는 것은 용서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악은 가지각색으로 정의되기 때문이다/폭력의 무력함/폭력을 바탕으로 하는 삶은 착각에 불과하다/폭력의 맹신이 초래하는 살인적인 결과들/악에 폭력으로 저항하지 않는 것만이, 인류에게 폭력의 계명을 버리고, 사랑의 계명에 이르게 한다/폭력으로 악에 대항해서는 안 된다는 그리스도 계율의 왜곡 형벌…260 형벌은 어떠한 경우에든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복수가 정당하다는 맹신/개인적 관계에서 행하는 복수/사회적 관계에서 행하는 복수/폭력에 선으로 대응하는 것처럼 개인적인 복수심은 형제애로 바뀌어야 한다/폭력으로 악에 대응하지 말라는 것이 개인의 삶에 중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삶에도 매우 중요하다/폭력이 필요 불가결한 것이라는 가르침의 결과에 대해 현대인들이 진실한 견해를 가지기 시작했다 허영심…273 허영심의 유혹은 어디에 있는가/많은 사람이 같은 의견이라는 것이 그 의견이 옳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허영심이 초래하는 살인적인 여러 결과/허영심이라는 유혹과의 투쟁/자기 명예가 아니라 영혼을 생각하라/진실한 삶으로 일관하는 자는 타인의 칭찬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릇된 신앙…283 그릇된 믿음의 기만은 어디에 존재하는가/사이비 신앙은 숭고한 인간 영혼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고 낮고 비천한 요구에만 답한다/신을 피상적으로 공경하는 것/교의와 교조는 각양각색이지만 참된 종교는 오직 하나다/그릇된 신앙을 신봉할 때 초래되는 결과들/진정한 신앙의 요체는 무엇인가/참되고 유일한 신앙은 모든 사람을 하나로 단단히 결합시킨다 잘못된 과학…294 과학의 맹신은 어디에 있는가/과학은 사회의 뒷받침이 된다/과학의 맹신이 초래하는 갖가지 해로운 결과/연구 주제는 무한하나, 이것을 연구하는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지식의 양식은 무한하다. 학문의 참된 임무는 그 가운데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부분을 고르는 것이다/참된 학문의 본뜻과 사명은 어디에 있는가/독서에 대하여/혼자만의 사색에 대하여 노력…312 온갖 죄악의 유혹과 맹신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노력뿐이다/영혼에 봉사하면서 살아가려면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다/자기완성은 의식적인 노력으로 만 이룩된다/완전무결한 경지에 다가가게끔 하는 것은 자기 노력뿐이다/사회를 개선하는 수단은 단 한 가지. 바로 선량하고 도덕적인 삶을 달성하기 위한 저마다의 노력이다/완전무결하고자 하는 노력은 우리에게 참된 행복을 준다 오늘의 삶…322 참된 삶은 시간의 바깥에 있다/우리의 정신생활은 시공(時空)의 바깥에 있다/진정한 삶은 오늘의 이 순간에만 존재한다/사랑은 현재에만 발현된다/오늘의 삶을 한가로이 보내면서 인생에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행위의 결과는 우리가 알 수 없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므로/인생의 의의가 현재에 있음을 깨닫는 사람들에게 내세에 대한 문제는 있을 수 없다 무위…332 선한 삶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제이다/절제하지 않은 결과/모든 활동이 존경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자신을 육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정신적인 존재로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온갖 나쁜 습관을 억제할 수 있다/방자함과 싸우는 것이 격렬하면 할수록 싸움은 그만큼 쉬워진다/개개인 및 인류 전체에 대한 자제의 의의 말…339 말은 삶을 결정짓는 커다란 요소다/화가 나거든 침묵하라/싸워서는 안 된다/비판하지 마라/불성실한 말에서 생겨나는 해악/침묵의 유익/말을 삼가는 것의 이득 사상…348 사상의 사명/사람의 일생은 그가 어떠한 사상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불행의 최대 원인은 행위가 아닌 생각 속에 존재한다/우리는 자기 생각에 대한 지배력을 지닌 존재이다/자신의 생각을 통제할 힘을 갖기를 바란다면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이 세상의 과거와 현재 사람들과 사상적 세계에서 하나로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인간의 가장 큰 행복 가운데 하나이다/생각하는 노력 없이 선한 삶은 불가능하다/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뛰어난 것은 사색하는 능력뿐이다 자기를 잊는 것…360 인생의 율법은 육체의 부정에 있다/죽음을 면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죽음에 종속되지 않는 영적 삶을 깨닫게 한다/동물적 존재로서의 자기부정은 우리의 영혼 속에 신이 계심을 드러낸다/만인에 대한 진실한 사랑은 나를 버리고서만 가능하다/동물적 욕망의 만족만 추구하는 사람은 자기의 진정한 삶을 망가뜨린다/수많은 죄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나를 버릴 때에만 가능하다/동물적 자아에서 벗어나는 것은 진실하고 무한한 정신적 행복을 준다 겸손…377 자기의 행위를 자랑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행하는 선한 일은 모두 우리가 행한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깃든 신성이 한 일이기 때문이다/악의 유혹은 모두 오만에서 생긴다/겸손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결합시킨다/겸손은 우리를 신과 하나가 되게 한다/오만과 어떻게 싸울 것인가?/오만이 초래하는 결과들/겸손은 우리에게 영혼의 행복과 악의 유혹에 대항할 힘을 준다 성실…386 기존 신념이나 관습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거짓의 원인과 결과/맹신은 무엇에 의거하는가/종교상의 미신/우리 내부에 있는 이성의 싹/이성은 신앙의 상태를 검토한다 악…398 우리가 고뇌라 일컫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조건이다/고뇌는 우리에게 영적인 생활을 불러온다/고뇌는 삶에 대한 합리적인 태도를 가르친다/질병은 진실한 삶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움을 준다/우리가 악이라 칭하는 것, 그것은 우리의 과오이다/수많은 고난이 이로움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 고통은 사라진다/수많은 고난은 신의 뜻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없다 죽음…412 우리의 삶은 육체의 죽음과 함께 끝나지 않는다/진정한 삶은 시간의 바깥에 있다. 따라서 미래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영적인 생활로 일관하는 사람에게는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다/인간은 자기 내부에 깃들어 있는 영원한 생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영적인 삶에 도움이 된다/사망 죽음 뒤…427 육체의 죽음은 삶의 끝이 아니라 변화일 뿐이다/육체의 죽음에 즈음하여 이루어지는 삶의 변화라는 본질은 사람의 지혜로는 알 수 없는 법이다/죽음은 해방이다/출생과 사망은 우리의 삶이 우리로부터 숨을 수 있는 한계이다/죽음은 영혼을 개인의 한계에서 벗어나게 한다/지금까지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이 죽음의 세계에서 계시된다 삶은 가장 큰 복이다…440 인생은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귀한 행복이다/진정한 행복은 ‘무덤 너머’가 아닌 현재의 생활에 있다/참된 행복은 자기 내부에서만 발견할 수 있다/참된 삶이란 영혼의 삶이다/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행복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있다/육체를 섬기면 섬길수록 그만큼 우리는 참된 행복을 잃는다/인생의 규율을 지키지 않으면 인생의 행복도 느끼지 못한다/인생의 규율을 준수할 때만이 하늘은 우리에게 복을 준다 선과 선한 마음에 대하여…455 우리가 저마다 누릴 수 있는 가장 높고 큰 행복은 꾸준히 선을 행하는 것이다/하루 하루를 선행으로 장식하라/선은 주는 이와 받는 이 사이에 있는 신의 세계의 융화에 의해서만 측정할 수 있다/선에 대항하는 것만은 절대 불가능하다/선덕은 대인관계에서 지켜야 할 우리의 신성한 의무이다/영혼의 선덕은 육체의 건강과 같다/선한 마음은 은혜이며, 희열이고, 나아가 투쟁의 무기이다/선한 마음 없이 진리는 전달되기 힘들다/최악의 결점도 선량함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허용된다 영혼을 위하여…467 성현의 가르침은 신에게서 나온다/참된 삶은 영혼에만 존재한다/이웃에 대한 사랑/모든 것을 사랑하라/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은 신의 뜻이다/신을 사랑하라. 그리고 너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너의 모든 이웃을 사랑하라/모든 사람의 참된 생활과 행복이 있는 곳/다른 동물에게서 배워라/땀 흘려 일하는 삶/남녀 관계도 다른 동물에게서 배워야 한다/철저한 무저항/영혼은 모든 사람에게 유일하며 동일하다/신을 섬길 것인가, 아니면 나를 섬길 것인가/이 세상을 신의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머리글…485 어떻게 살 것인가…496 1. 인간 생활의 근본적 모순/2. 인류는 아득한 옛날부터 생명의 모순을 의식해왔다. 현자들은 이 내적 모순을 해결할 인생의 진리를 밝혀주었건만, 위선자나 학자들이 그것을 감추고 있다/3. 학자의 미망(迷妄)/4. 학자들은 동물적 생존에서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인간의 생명이라는 개념에 적용함으로써, 인생의 목적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5. 바리새인 및 학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고, 또 아무런 지침도 제시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인생의 유일한 길잡이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합리적인 설명을 할 수 없는 타성뿐이다/6. 오늘의 세계인에게서 볼 수 있는 의식의 분열/7. 의식의 분열은 동물과 인간의 혼동에서 일어난다/8. 분열이나 모순은 실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잘못된 가르침에만 나타난다/9. 인간과 참생명의 탄생/10. 이성은 인간에 의하여 의식된 법칙이고, 인생은 이 법칙에 따라 완성되어야 한다/11. 지식의 그릇된 방향/12. 그릇된 지식의 원인은 대상을 파악하는 잘못된 원근법에 있다/13. 대상을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와 그 연구 대상이 동일한 법칙을 따르기 때문이다/14. 참된 인간 생활은 공간과 시간 속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15. 동물적 행복을 부정하는 것이 인간 삶의 법칙이다/16. 동물적 자아는 삶의 도구/17. 영혼에 의한 탄생/18. 이성적 의식은 무엇을 요구하는가/19. 이성적 의식을 요구하는 이유/20. 자아의 요구와 이성적 의식의 요구는 양립하기 어렵다/21. 자아의 부정이 아니라 이성적 의식을 따르는 것이 요구된다/22.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성적 의식을 따르는 자아의 활동을 나타낸다/23. 사랑이라는 감정은 자기 삶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24. 참된 사랑은 개인의 행복을 부정한 결과이다/25. 사랑은 참된 생명의 완전하고도 유일한 활동이다/26. 자기 생존을 위한 불가능한 개선에 허비하는 인간의 노력은, 진실된 삶을 살 유일한 가능성을 앗아가 버린다/27. 죽음의 공포는 해결되지 않는 삶의 모순에 대한 의식이다/28. 육체의 죽음은 공간에서 유한한 육체와 시간에서 유한한 의식을 파괴하지만, 생명의 밑바탕을 이루는 ‘세계에 대한 여러 존재의 특정한 관계’는 파괴할 수 없다/29. 죽음의 공포는 사람들이 그릇된 관념으로 한정된 생명의 작은 부분을 인생이라고 확신하는 데에서 생긴다/30. 생명은 존재와 세계의 관계이다. 생명 운동은 새롭고 한층 높은 관계확립을 위한 것이므로, 죽음은 이 새로운 관계로 들어서는 것이다/1. 이 세상에서의 죽음이 생명의 끝은 아니다/32. 죽음과 관련된 미신은 사람이 외부 세계에 대한 여러 종류의 관계를 혼동하는 데서 일어난다/33. 눈에 보이는 생명은 무한한 생명 운동의 일부분이다/34. 지상의 생존에서 겪는 여러 가지 고통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이 삶이 출생에서 시작되어 죽음으로 끝나는 개인의 삶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35. 육체적 고통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맺음글…611 뒤에 부치는 글…612 나의 참회…621 예술과 삶…699 1. 예술은 반드시 필요한가/2. 예술이란 무엇인가/3. 미의 개념/4. 쾌락의 효용/5. 타락의 위험/6. 좋은 예술 나쁜 예술/7. 예술과 진선미/8. 현대예술의 조건/9. 예술과 종교적 자각/10. 퇴폐주의 예술/11. 모조품이 된 상류 계급의 예술/12. 모조 예술품 왜 만들어지는가/13. 인식 능력의 상실/14. 예술 작품을 어떻게 볼 것인가/15. 예술의 감염성/16. 제9교향곡도 예술인가/17. 퇴폐한 예술/18. 예술의 타락/19. 미래의 예술/20. 예술의 사명과 참된 과학 가슴에 손을 얹고 … 863 교육에 대하여 … 921 나의 종교 … 949 초록 지팡이 … 999 인생의 스승, 톨스토이가 우리 삶에 던지는 빛…1010 톨스토이 발자취…1022‘다투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전쟁하지 마라’ 자기의 행복만 좇는 이기적인 삶은 불행하다! 진리의 구도자 톨스토이 영혼의 자서전이자 참회록! 톨스토이 마지막 순간까지 깨달음 담은 필생의 대작!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위대한 문호이자, 인류의 교사로서 인간과 진리 연구에 온 생애를 바쳤으며, 도덕적 저술가로서 인간의 양심을 크게 뒤흔들어놓은 레프 톨스토이의 마지막 저작으로 치밀한 구상과 세심한 고찰을 거쳐 15년 만에 집대성한 필생의 대작이다. 톨스토이는 민중을 깨우치고 이끌 목적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1887년《나날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민중 사이에 널리 보급된 철학자와 성현들의 명언과 잠언, 자기 글을 담은 일력(日曆)을 만들었다. 이 일력은 바로 대저작인《인생이란 무엇인가》의 바탕이 된다. 2권에 해당하는 이 책은 톨스토이 생애를 관통하는 사상과 철학, 그가 발견한 세상의 철리에 대한 해설서이자 자서전이며 동시에 참회록이다. 신앙, 신, 영혼, 사랑, 분노, 죽음 등 32개 소주제로 이루어진다. ‘인생론’으로 널리 알려진 저작 <어떻게 살 것인가>, 자전적 작품 가운데 절대적 평가를 받고 있는 <나의 참회>, ‘예술론’으로 알려진 <예술과 삶>, 반전 평화 사상과 비폭력 사상에 입각한 인도주의자 톨스토이의 현실 비판이 강조된 <가슴에 손을 얹고>, <교육에 대하여>, <나의 종교>, <초록지팡이> 등의 글이 실려 있다. 절대 자유와 인생 진리 찾아 헤맨 톨스토이! 톨스토이에게는 우주와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와 삶을 샅샅이 이해하는 놀랍도록 풍부한 감수성이 있었다. 그는 러시아의 생활을 사랑하고 러시아 사람들, 무엇보다 농민과 아이들을 사랑했다. 풍요로운 그의 정신은 한편으로는 늘 인생의 진리를 찾아 헤매었다. 그는 시대의 풍조에 반발하고 모든 권위와 권력에 맞서면서 절대적인 자유와 참된 창조성, 그리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구하고자 평생토록 온 힘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가 찾아낸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창조성, 또 삶의 의미가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작품이 저자와 연관이 있음은 어느 작가의 경우나 마땅하지만, 톨스토이만큼 그의 예술이 자신의 생애와 바로 이어진 작가도 드물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자전적 성격을 띠고 있다. 자기를 마주하고 성찰하며 낱낱이 파헤치고자 한 해부벽은 톨스토이 문학의 두드러진 특색이다. 이 책에서는 자기고백적인 톨스토이의 글과 함께 무르익은 철학적 사상을 만날 수 있다. 삶의 목적은 영혼 구원에 있다! <나의 참회> <나의 참회>는 톨스토이의 자전적 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이제까지 알려진 다른 유명한 참회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이 작품은 물론 톨스토이 자신의 삶에 대한 명상을 주제로 삼았지만, 우리 모두의 삶에도 적용될 수 있는 보편성을 담고 있다. <나의 참회>에서 톨스토이가 내리는 결론은 오직 자신의 행복만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고 누리는 삶이란 반드시 불행으로 끝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불행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예수의 삶이야말로 온 인류에게 비치는 이성의 빛이다. 이 빛은 우리의 삶이 끝난 뒤에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바깥으로부터 우리에게 다가오는 빛이다. 톨스토이가 말하는 삶이란, 지상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짓는 과업에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는 사람은 진실로 축복이며, 오직 자신의 행복만 좇는 이기적인 삶은 불행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삶이 보여주는 노력은 죽음으로써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고 말기 때문이다. <나의 참회>는 자전적일 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가치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이른바 권고의 글이기도 하다.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몸소 겪은 체험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톨스토이는 이 책에서 결국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뜻에 따라서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하느님 뜻에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마무리 짓는다. 죽음을 앞둔 톨스토이가 끝까지 놓지 않았던 <인생의 길> 톨스토이는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할 때 스스로를 아주 솔직하게 드러낸다. 비평가들은 톨스토이가 ‘예술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곧잘 한다. 그러나 <나의 참회>같은 글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그는 빼어난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신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단지 너무나 투철한 예술가였기 때문에 소설이나 시 같은 형식만으로는 절대로 독자의 감정에 호소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뿐이다. <인생의 길>은 오늘도 변함없이 참신한 시사와 교훈과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톨스토이가 깊은 애착을 느껴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도 교정쇄를 놓지 않았다는 이 글은 인간의 갈등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오늘날에 우리는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나의 참회> 이후 톨스토이가 마지막 순간까지 소리 높여 외쳤던 ‘다투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전쟁하지 마라’ 등의 계율들이야말로 오늘 우리들 가슴에 다시금 아로새겨야 할 뜨거운 울림이다. 예술과 삶, 그 진지하고도 생생한 울림 톨스토이는 창작활동에서 타협이라고는 모르는, 매우 집념이 강한 작가였다. 이러한 성격은 그의 예술론에도 똑같이 적용되었다. 그는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하는 일 없이 자기 내부에 독자적인 예술론이 성숙하기만을 줄곧 기다렸다. 그것이 성숙하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예술에 관한 모든 논문은 톨스토이 만년의 산물들이다. 한 작품에 대해서 지칠 줄 모르고 끈질기게 퇴고를 되풀이한 톨스토이는 형식에 대해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작품을 제작하는 데는 톨스토이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가에게도 아름다움의 추구는 언제나 구체적인 것이다. 그러나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면 대답하기 꽤 어려워진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예술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는 다루지는 않지만 탈고된 <예술과 삶(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톨스토이는 긴 생애 동안에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난 듯한 커다란 변화를 겪으면서도 언제나 똑같은 톨스토이였다. 여기에 실린 예술과 관련한 글들은 언제나 변함없었던 톨스토이의 육성이다. 투철한 비판 잃지 않은 大사상가 톨스토이 톨스토이 종교사상의 특징은 철저한 교회 비판, 국가 비판, 과학 비판, 사회제도 비판 즉 현존하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비판이다. 그 비판의 철저함은 그 무렵 톨스토이에게 호의적이었던 사람들조차 도가 지나치지 않나 하고 느꼈을 정도였고, 지금도 사상가로서의 톨스토이는 지나치게 극단적이라는 평가가 자주 나오고 있다. 톨스토이 종교론의 출발점에 위치한 <나의 참회>에 따르면, 인생의 중반에 길을 잃은 톨스토이는 참된 신앙을 구하여 하느님을 찾아 방황하다가 고난 끝에 마침내 안심입명의 경지에 이르렀다. 긴 고뇌의 끝이기는 했지만, 마침내 행복하고 안정된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굳이 분노에 사로잡혀 자기 자신마저 잊어버린 듯한 어조로 현실사회의 모든 것을 비판할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자신이 도달한 경지가 그토록 진실하고 행복한 것이라면, 단지 조용히 그 경지를 설명하고 그곳에 이르는 길을 가리켜 주는 것으로 족하지 않았을까? 신은 톨스토이의 생애에서 무엇을 시험하고자 했던 것일까? 톨스토이의 생애는 아브라함이나 솔로몬, 욥의 생애와는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도 전혀 다르다. 그러나 그 생애가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 있다는 점에서 톨스토이는 이들 중 누구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삶의 철학 지침서! 부유한 지주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어느 시골 초라한 간이역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톨스토이는 늘 인생에 대해 절박한 고뇌를 체험하고 거기서 얻은 사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고 애썼다. 러시아의 부조리와 죄악에 대해 인류 위대한 사상가들처럼 행동하는 지성으로 대신 속죄하려고 했던 것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도덕적 저술가로서 인간의 양심을 크게 뒤흔들어 놓은 톨스토이의 마지막 저작이다. 그 생애 만년을 장식하며 인간으로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일생을 통해 얻은 교훈을 집대성한,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삶의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얄팍한 처세술을 담은 수많은 출판물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이때, 평생을 옆에 두고 음미하며 깊이 생각할 시간을 주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단연 눈부신 책이 아닐 수 없다. <1진리><2사랑><3행복>의 전 3권을 완간하며 이제 우리는 부활한 톨스토이의 영혼과 반갑게 마주하게 되었다.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레디앙미디어 / 목수정 글, 희완 드호뫼흐 사진 / 20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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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미디어소설,일반목수정 글, 희완 드호뫼흐 사진
스무 살이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프랑스 남자와 한국에서 비혼인 채 아이 낳고 사는 만만치 않은 미션을 살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삶을 감성적 필치와 좌파적 시각으로 그려낸 책. 파리의 빈민가에서 68세대이며 예술가인 프랑스 남자를 만난 저자는 자신보다 20세 이상 많은 그와 사랑을 나누고, 결혼 없이 아이를 낳는다. 이 책은 파리의 빈민가 벨빌에서 이루어진 만남, 사진과 설치미술, 회화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예술가 희완과 그가 만들고 있는 비밀의 성(城) 갸를롱, 믿기지 않게 다가왔던 사랑, 이후 아이를 낳고, 기르며 한국에서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한 저자의 삶을 관통한 화두였던 \'월경越境\'의 이야기가 솔직하게 펼쳐놓는다. \"오직 존재할 의무만 있었을 뿐\"인 시절로 묘사되는 유학시절의 알바기, 거기서 저자가 관찰한 사람들의 풍경, 문화정책을 공부하며 \'예기치 아니하게\' 사회주의자로 진화해갔던 과정들이 소설적인 에피소드들과 저자가 천착해온 문화정책 분야에 대한 주장들과 함께 버무려져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은 개인들이 우연히 재주껏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하고 고민해야 할, 인류전체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과제라고 조언하고 있다. 프로롤그: 모든 이야기는 국경을 넘으며 시작되었다 1장 반칙하라, 즐겁다 국경 너머, 자유 그리고 월경越境의 연대기 29번째 생일, 파리에 도착하다 파리 빈민가에서 만난 운명 갸를롱으로 오세요 윷놀이의 기적 나를 지탱해준 파리의 두 남자 프랑스 데모와 한국 데모 파리 8대학,‘똥개훈련’을 이겨내다 결핍과 일탈, 자유로 가는 패스포트 나는 그녀들을 충동질했다, 떠나라고 옷장 속의 검은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날 2장 자유, 사랑보다 뜨거운 위대한 예외의 잉태하다 자본주의 얼굴의 파리를 다시 만나다 세상의 남자들, 그리고 그들의 유일한 신 온돌과 침대, 고도 1m 차이의 문명충돌 다시 춤추기 시작하다 가사 노동, 그 철학적 투쟁에서 승리하다 당신을 환영합니다, 여기는 갸를롱 \"도대체 두 분이 무슨 연대를 하셨다구요?\" 프랑스 남자의 팍팍한 서울살이 당신의 취향은 정말 당신 것인가 육아, 황홀한 패자 부활전 사랑을 의제화하라 3장 좌파정당 잠입기 성질 급한 지원자의 독특한 면접 원칙 부서져도 남아있던 이유 노조 사무국장이 되다 쪼개진 당을 나오며 에필로그: 8월에 짐을 싼다, 또다른 월경越境을 위해1998년 IMF 자본이 점령군처럼 이 땅에 상륙했을 때, 대학로 공연가는 하루에 한 편의 연극도 올라가지 못하는 참담한 ‘문화의 동토’가 됐다. 28살 난 공연 기획자 목수정은 깊은 절망에 빠졌다. 개인주의자, 심미주의자 그리고 이상주의자였던 그녀는 절망에 오래 머무르기를 거부하고 인생의 다음 페이지를 열기로 했다. 절망의 다음 페이지에는 ‘파리’가 씌어져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렇게 썼다. 1천만 원이 든 통장, 국경 너머에 있는 자유, 현재를 불꽃처럼 만드는 불확정의 미래에 대한 열정을 품에 안고 국경을 넘는, 서른 다 된 딸에게 어머니는 공항에서 말했다. “이제 너는 자유다.” 그로부터 5년 후, 모녀가 다시 공항에 함께 서 있다. 어머니는 딸에게 말했다. “가라, 그리고 다시 이 집에 들어오지 마라.”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사랑, 그것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이상의 일들이 벌어졌다. 파리의 빈민가에서 68세대이며 예술가인 프랑스 남자를 만났다. 문화를 화두로 ‘다소’ 늦깎이 공부를 하고 있던 30대 목수정은 자신보다 20세 이상 많은 이 괜찮은 ‘인간’을 만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았다. 지금도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 전후 과정의 이야기와, 둘 사이의 심연에서 창조적이고 운명적으로 길어 올린 사랑과 갈등의 겉모습과 깊은 속내를 생생한 사진처럼 재현하거나, 때론 사변적인 그러나 매혹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자의 삶을 관통한 화두였던 ‘월경越境’의 이야기가 솔직하고 경쾌하게, 그리고 자신감 충만하게 펼쳐지고 있다. 한국의 친구들뿐 아니라, 파리에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월경론’을 피력하며 제 나라를 떠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포스’가 놀랍다. 이 책은 지난해 『88만원세대』를 발간해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출판사 「레디앙 미디어」가 펴내는 두 번째 책이다. 첫 책이 우울한 10~20대들의 미래 삶을 젊은 경제학자가 경쾌 발랄한 문체로 까뒤집은 것이라면, 두 번째 책은 한 여성이 녹녹치 않은 자신의 삶을 감성적 필치와 좌파적 시각으로 그려낸 자전적 에세이다. 첫 책과 닮은 점이 있다면 ‘발랄한 가면’ 뒤에 ‘발칙한 선동’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요지] 파리빈민가에서 만난 인연, 시민연대계약, 여신 2007년, 인터넷 매체이기도 한 「레디앙」(www.redian.org)을 뜨겁게 달궜던 저자 목수정씨의 다소 선정적인 제목의 연재 글 \'프랑스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는 이 책의 모태다. 제목 그대로, 프랑스에 유학을 갔던 저자는, 거기서 만난 프랑스 예술가와 사랑을 나누고, 결혼 없이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여전히 법적으로 비혼인 채로, 프랑스에서는 시민연대계약(PACS)을 한 동거인으로 살아왔다. 스무 살이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프랑스 남자와 한국에서 비혼인 채 아이 낳고 사는 일이 만만한 미션일 리 없다. 마침, 민주노동당 문화담당 정책연구원이기도 했던 그녀는 편집진의 제안을 받아들여 「레디앙」에 지극히 사적이며 동시에 지극히 정치적인 이야기를 거침없이 써나갔다. 파리의 빈민가 벨빌에서 이루어진 만남, 사진과 설치미술, 회화 등 여러 영역을 아우르는 예술가 희완과 그가 만들고 있는 비밀의 성(城) 갸를롱, 믿기지 않게 다가왔던 사랑, 이후 아이를 낳고, 기르며 한국에서 함께 살아온 이야기가 책의 한 축을 이룬다. 함께 아이가 탄생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성 속에 내재한 신성에 깊이 공감하는 희완은 저자를 여신으로 부르고, 자신이 신도가 되는 「수정교」를 하나의 예술작업으로 완성시키기도 한다. 부부이기보다, 동지(同志)의 관계를 맺고 있는 두 사람에게, ‘가부장제’가 세상의 모순과 갈등을 제공해 왔다면, ‘여성성’은 꾸준히 피폐해져오는 길을 걸어온 인류를 구원하는 해법이라고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월경의 연대기 책의 또 다른 한축은 저자가 ‘월경(越境)의 연대기’라 부르는 흔치 않은 경계 넘기의 삶과 그 속에서 얻은 삶에 대한 통찰이다. 언니와 남동생 사이에 낀 (아무 의미 없이 태어난) 둘째딸인 저자는 탄생의 불운한 순번으로 인해, 가부장제가 세상의 모든 모순의 근원을 이룬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음을 그리고, 적당한 결핍과 일탈이, 발목을 잡을 족쇄가 아니라 자유로운 도약의 기회라는 삶의 비밀을 일찌감치 터득하였음을 고백한다. 러시아문학에 대한 순진한 애정으로 대학에선 러시아문학을 공부하고, 관광공사라는 심하게 멀쩡한 직장을 4년 만에 그만두고, 대학로에서 공연기획자가 되어 뛸 듯이 환호했던 것이 스물여섯이었다. 3년 뒤 맞은 외환위기에 연극은 씨가 말랐고, 잔치가 끝난 후, 찢어진 포스터만 날아다니는 황량한 대학로를 뒤로하고, 프랑스로 문화의 의미를 스스로에게 설득하고자 떠난다. 문화정책을 공부했다. 이미, 문화는 공공적 차원에서 책임져야 할 과제라는 큰 해답은 떠나면서부터 갖고 있었던 셈이다. 돌아와서 가졌던 첫 직함은 국립발레단 기획팀장, 그러나 3개월 만에 물러나와, 진보정당의 문을 두드렸다. “무엇이 되는 것, 그래서 이 세상에서 무언가 업적을 남기는 것이 생의 목표가 아니라, 온전히 자유로운 의지로 진화하는 자신의 욕망에 화답하는 것, 그것이 내가 선택한 길이다”라고 저자는 못 박는다. 이는 동시에 한 우물을 파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그리하여 인류의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밥벌이를 해야 한다는, 전 인류가 주입시키고, 발전시켜온 생각에 대한 결연한 부정이기도 하다. “오직 존재할 의무만 있었을 뿐”인 시절로 묘사되는 유학시절의 알바기, 거기서 저자가 관찰한 사람들의 풍경, 문화정책을 공부하며 “예기치 아니하게” 사회주의자로 진화해갔던 과정들이 소설적인 에피소드들과 저자가 천착해온 문화정책 분야에 대한 주장들과 함께 버무려져 있다. 사랑은 개인들이 우연히 재주껏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하고 고민해야 할, 인류전체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과제라는 것도 저자가 힘주어 주장하는 대목이다. 좌파정당 잠입기 이 책의 끝부분에는 다소 민감한 주제의 글이 도사리고 있다. “학창시절 스커트자락 깨나 날리던 인물”이 뒤늦게 자칭 연분홍 사회주의자가 되어, 좌파정당에 들어가, 온 몸으로 겪은 사건들과 소감들을 적나라하게 적고 있다. 당직자들을 위한 휴식과 소통의 공간을 요구하며 벌였던 소위 ‘까페 투쟁’. 정책을 생산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의 상상력과 감수성 진작을 위해 「다니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당직자들의 문화적 나들이를 주선했던 일. 마지막 6개월 동안, 당직자 노조의 사무국장을 겸하며, 정파주의로 인해 비틀거리는 당내 민주주의, 노동자의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 되어가는 당을 비판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던 경험들이 촘촘히 묘사되어 있다. 집권세력이 ‘국익’을 앞세워 삶을 유린하는 것처럼, 소위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자들 역시, 노동해방 혹은 민족통일이라는 ‘대의’를 앞세워 지금 당장 우리의 민주주의를 깔아뭉개는 일은 근본적으로 같은 종류의 오류임을 저자는 지적한다. 그러면서 명확히, 알록달록한 다양성과 명랑한 진보의 새로운 기운을 만들어 가고 있는 「진보신당」에 희망을 걸고 있음을 피력한다. 모든 얘기는 국경을 건너면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 땅따먹기를 하며, 깊은 골을 손 한 뼘으로 뛰어넘을 때, 그 안에 있던 경계는 지워지고, 깊은 골은 그대로 나의 풍요를 채워주는 마술 같은 경험을 저자는 그녀의 삶 내내 지속되었던 경계 넘기의 경험으로 연장시켜왔다. 그녀에게 국경은 한국과 프랑스 사이의 그것 뿐 아니라, 가부장제와 신자유주의라는 질서가 장악하는 세상 속에 뿌리내린 모든 개인의 의지에 반하는 규범과 관습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에 겹겹이 둘러쳐져 있는 그 경계를 폴짝 뛰어넘을 때, 우리는 비로소 자기가 생각한 생(vie)을 살 수 있고 la vie는 비로소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가 ‘추상 사진계의 교황’이라고 평했던 사진작가 희완 트호뫼흐가 그의 설치작업과 일상을 담아낸 사진들이 책에 풍성함을 더하는 동시에 독자들에게 눈의 즐거움도 전한다.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 ‘육아에 대한 한국, 프랑스 주부의 불꽃 튀는 논쟁, 그 승패는?’ ‘프랑스 좌파 눈에 비친 강남 부자-한국 부르조아의 웃기는 행태’ ‘세금으로 해외여행 다니는 한국 공직자들의 목불인견 파리 여행’ ‘프랑스 68세대 좌파 의사들이 만든 산부인과에서 아이 낳기’ ‘EU의 70억원 지원 거부하고 만드는 250년 개인 프로젝트 갸를롱 L.60\' ‘사랑과 연애에 관한 세 가지 원칙’ ‘둘째 딸이 전투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 ‘민주노동당은 왜 쪼개졌나, 진보정당 내부에서 벌어지는 웃기는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