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필터초기화
  • 부모님
  • 건강,요리
  • 결혼,가족
  • 독서교육
  • 소설,일반
  • 영어교육
  • 육아법
  • 임신,태교
  • 집,살림
  • 체험,놀이
  • 취미,실용
  • 학습법일반
  • best
  •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 매장전집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초등 문해력이 탄탄한 아이의 비밀 1단계
로그인 / 최나야, 정수정 (지은이) / 2023.03.06
12,000원 ⟶ 10,800원(10% off)

로그인독서교육최나야, 정수정 (지은이)
EBS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의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최나야 교수가 아동 문해력 전문가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자녀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초등 6년간 직접 실천했던 문해력 교육법을 고스란히 담은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시리즈는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 《초등 문해력이 탄탄한 아이의 비밀 1단계》는 그 6년간의 독서 활동 중 예비 초등학생부터 저학년에게 추천하는 40회분의 독서 활동지만 따로 뽑은 ‘아이 전용 독서 워크북’이다. 최나야 교수가 직접 고안한 활동지인 만큼, 초등 문해력 성장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활동으로 가득하다. 이번 워크북의 발간으로 이제 엄마와 아이가 각각 사이좋게 각자의 책으로 나눠 볼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독서 교육 현장에서 학생 전용 독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총 40회의 독서 활동을 마치고 나면 이 워크북은 아이의 생각의 발자취와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으로 변신하게 된다. 책꽂이 한편에 꽂아둔 워크북을 펼치는 순간, 같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보낸 시간 속에서 아이의 문해력과 사고력이 탄탄하게 성장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인사말 이 책의 활용법 Chapter 1. 1학년을 위한 책동아리 활동지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 베로니카, 넌 특별해 | 의좋은 형제 | 팥죽 할멈과 호랑이 | 고양이와 장화 |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 위험한 책 | 내일 또 싸우자! | 노란 양동이 |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 | 싱잉푸, 오줌 복수 작전 | 짜장 짬뽕 탕수육 | 내 맘대로 학교 | 민핀 | 생쥐 아가씨와 고양이 아저씨 | 폭포의 여왕 | 책 읽는 강아지 몽몽 | 화요일의 두꺼비 | 짜증방 | 고맙습니다, 선생님 Chapter 2. 2학년을 위한 책동아리 활동지 가방 들어주는 아이 |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 나쁜 어린이 표 | 멋진 여우 씨 | 그림자 도둑 | 오즈의 마법사 | 라면 맛있게 먹는 법 | 마법의 설탕 두 조각 | 로미오와 줄리엣 | 동백꽃 | 글짓기 시간 | 그게 만약 너라면 | 도서관에서 3년 | 돈 잔치 소동 | 톰 소여의 모험 | 마법 학교 대소동 1: 구구단을 외쳐라! | 왕도둑 호첸플로츠 | 페르코의 마법 물감 | 학교에 간 사자 | 도깨비가 슬금슬금아동 문해력 전문가 서울대 최나야 교수가 직접 만들어 초등학생 자녀와 사용한 독서 활동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예비 초등학생~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위한 독서 워크북 EBS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의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최나야 교수가 아동 문해력 전문가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자녀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초등 6년간 직접 실천했던 문해력 교육법을 고스란히 담은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시리즈는 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 《초등 문해력이 탄탄한 아이의 비밀 1단계》는 그 6년간의 독서 활동 중 예비 초등학생부터 저학년에게 추천하는 40회분의 독서 활동지만 따로 뽑은 ‘아이 전용 독서 워크북’이다. 최나야 교수가 직접 고안한 활동지인 만큼, 초등 문해력 성장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활동으로 가득하다. 이번 워크북의 발간으로 이제 엄마와 아이가 각각 사이좋게 각자의 책으로 나눠 볼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독서 교육 현장에서 학생 전용 독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총 40회의 독서 활동을 마치고 나면 이 워크북은 아이의 생각의 발자취와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앨범으로 변신하게 된다. 책꽂이 한편에 꽂아둔 워크북을 펼치는 순간, 같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보낸 시간 속에서 아이의 문해력과 사고력이 탄탄하게 성장했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초등 1~2학년 문해력, 최나야표 독서 활동지로 탄탄하게 키우자! 전국 방방곳곳 ‘엄마표 책동아리’의 탄생 글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입된 원격 학습은 아이들의 문해력이 우려할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모든 학습의 기초이자 미래 인재의 필수역량 중 하나로 꼽히는 문해력. 학업성취뿐 아니라 연봉, 나아가 삶의 질까지 영향을 미친다니 자녀의 문해력에 대한 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EBS 〈당신의 문해력〉 〈문해력 유치원〉으로 대한민국에 문해력 열풍을 몰고 온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최나야 교수는 초등학교 수준의 문해력은 값비싼 독서 논술 사교육 대신,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책의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키워줄 수 있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이는 최나야 교수 스스로 독서 논술 사교육 모임 제안을 뿌리치고 직접 자신의 아이와 초등학교 6년간 ‘엄마표 책동아리’ 활동을 해온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로, 최나야 교수는 이 경험을 토대로 책 육아에 의지를 보이는 엄마들을 위해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이라는 총 세 권의 초등 문해력 지도서를 출간했다. 해당 시리즈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전국에 수많은 책동아리를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아이와 엄마 단 둘이서 진행하는 경우가 제일 많았지만, 4~6명 등의 그룹 형태로 오프 모임을 가지며 책동아리를 이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이밖에도 무려 250명에 달하는 엄마들이 자녀와 책동아리 활동을 해나가는 랜선 책동아리까지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엄마와 아이 모두 사용하기 한결 편리한 ‘아이 전용 워크북’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시리즈로 실제 책동아리를 진행해본 엄마 독자들은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열렬한 피드백을 보내왔다. 그중에서도 아이를 위한 ‘워크북’이 별도로 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 아무래도 ‘엄마를 위한 비밀’ 다음에 아이용 활동지가 바로 이어져 답안(?) 노출이 신경 쓰인다는 의견, 두툼한 볼륨 덕에 활동지 복사가 쉽지 않고, 아이가 글을 쓸 때 불편하다는 의견,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수시로 보며 참고해야 하는 소중한 책에 아이가 글씨를 쓰는 게 마음에 걸린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와 별개로 독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지도서는 한 권만 있으면 되다 보니 활동지만 따로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법 많았다. 이러한 독자 피드백에 부응하고자 본책에서 ‘독서 활동지’만을 따로 추린 아이 전용 워크북 《초등 문해력이 탄탄한 아이의 비밀 1단계》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아이 전용 워크북의 출간으로 앞서 제시되었던 문제점들이 단번에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이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또는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이나 도서관 등 독서 교육 현장에서도 독서 교재로 사용하기 용이해졌다. 예비 초등학생~저학년생 맞춤형 ‘최나야 교수표 독서 활동지’ 초등학교 저학년은 학교생활 적응이라는 과업과 글자 위주로 된 책을 마주하며 책 읽기에 대한 흥미가 극적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최나야 교수는 이 시기의 아이가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그림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림책은 글과 그림을 모두 읽어내는 눈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소리 내어 읽는 연습에 좋다. 글자를 유창하게 읽게 되면 글자를 인식하는 데 사용하던 에너지를 내용 이해에 더 할애할 수 있게 되면서 문해력 발달에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이 책 《초등 문해력이 탄탄한 아이의 비밀 1단계》에서 다루는 40권의 활동 도서는 아이들의 관심사, 읽기 동기 수준, 발달 수준, 교과 과정 등을 고루 염두에 두고 최나야 교수가 직접 선정했으며 독서 활동지 역시 최나야 교수가 직접 고안해 만들었다. 스스로 독서 활동을 고안하거나 활동지를 별도로 준비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이 책으로 아이의 문해력을 길러주면 된다. 각 도서의 선정 이유와 확장·연계 독서를 위한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목록 외 각 독서 활동지 사용법은 《초등 문해력을 키우는 엄마의 비밀 1단계》에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자. 아이의 문해력 성장과 추억이 담긴 앨범 같은 책 무엇보다 《초등 문해력이 탄탄한 아이의 비밀 1단계》는 단순한 독서 활동지의 차원을 넘어서 아이의 생각이 성장해가는 발자취를 두고두고 볼 수 있는 한 권의 ‘문해력 성장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집 기둥에 눈금으로 아이의 키를 표시하며 성장을 확인하는 것처럼, 이 책은 문해력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되어준다. 책 속에 담긴 40회의 독서 활동지로 꾸준히 책동아리를 진행한 뒤, 이 책을 다시 한번 펼쳐보자.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었던 소중한 추억이 떠오를 뿐 아니라, 아이의 생각의 키가 자라나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매개로 나눈 말과 글로 가득한 앨범을 어디서 또 구할 수 있을까? 이 책과 함께 엄마표 책동아리로 내 아이의 문해력을 탄탄하게 키우고, 값진 추억을 쌓아보자.
약사가 말하는 약사
부키 / 홍성광 외 25인 지음 / 2013.05.31
14,800원 ⟶ 13,320원(10% off)

부키소설,일반홍성광 외 25인 지음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 18권. 우리 사회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약사의 실상에 대해 26명의 약사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약국뿐 아니라 마트, 병원, 제약회사,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해내는 약사의 세계를 조명하며, 메디컬 라이터, 약국 인테리어 디자인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도 다루고 있다. 의약분업이나 일반 약 슈퍼 판매, 약대 학제 개편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업계의 풍경, 새로운 조제.판매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IT 사회에 부응하고자 하는 노력들, 보건 의료인으로서의 애환과 책임감 등을 엿볼 수 있다.1장 약사 24시 01 약국 일기 - 오늘은 월급날 | 김현익 02 근무약사 - 맥가이버, 쩐의 전쟁에 뛰어들다 | 곽현설 2장 새내기 약사의 고군분투 01 신입 CRA - 글로벌 CRA가 되는 그날까지 | 조예슬 02 근무약사 - ‘학생’, ‘아가씨’는 이제 그만! | 박서림 03 인턴약사 - 어느 인턴약사의 병원 순례기 | 윤정혜 3장 다양한 약사의 세계 01 동네약국 - 지금은 내 인생의 클라이맥스 | 김태욱 02 제약 마케팅 - 나는 나를 넘어선다 | 조정윤 03 병원 - 내 인생의 반전을 이룬 일터 | 최혁재 04 동네약국 - 끊임없이 성장하는 약국이 되리라 | 최정림 05 제약 임상 개발 - 1만분의 1의 확률에 도전한다 | 박홍진 06 마트약국 - 약국과 마트 사이, 환자와 고객 사이 | 최은경 07 서울시 공무원 - 주민을 위해 공무원 약사가 할 수 있는 일은? | 강성심 08 동네약국 - 오늘 우리 약국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 | 이재관 09 제약 공장 - 약의 품질, 내 손안에 있다 | 노종화 10 문전약국 - 약국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 정국현 4장 더 넓은 약사의 세계 01 미국 약사 - 캘리포니아에서 커뮤니티 약사 되기 | 윤의경 02 시민단체 - 약국을 나와 소비자 속으로 | 이주영 03 약국 인테리어 - 약국에 디자인을 입히다 | 김미혜 04 한방 전문 약국 - 동서의학의 균형자를 꿈꾸며 | 배현 05 메디컬 라이터 - 메디컬 라이터? 행복을 찾아 나선 이야기 | 윤수진 06 공동체 약국 - 약사 모두가 주인인 약국 | 장보현 07 제약회사 임원 - 임원은 조직이라는 촬영 현장의 감독 | 박종우 08 인터넷 상담약국 - 온라인으로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 | 정혜진 09 보건복지부 - 열정과 헌신의 국민 애정남 | 맹호영 5장 약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약국 경영과 IT - 약국이 스마트해진다 | 김성일 02 약사에 대한 궁금증 21문 21답 - 약사, 아는 만큼 보인다 | 홍성광 부록 전국 약학대학 일람표대한민국에서 약사로 살아간다는 것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약업계만큼 다이내믹한 상황에 처한 분야는 없을 것이다. 그동안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던 드링크류, 소화제, 파스 등 48개 제품이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어 일반 소매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고 2012년 말부터는 감기약이나 해열제도 슈퍼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또 최근 대기업이 중심이 된 유통업계에서 ‘드러그스토어’라는 형태로 건강 및 미용 제품을 판매하는 체인점을 우후죽순 열고 있는 것도 약국가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약학대학 역시 기존의 4년제에서 ‘2+4’년제로 개편되고 그 수도 전국 20개에서 35개로 확대되어(2011년) 앞으로 약사 면허 소지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구호로 대표되는 의약분업이 2000년부터 시행되면서 약국가 풍경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는 마음씨 좋은 약사 아저씨가 수십 년째 운영해 오던 동네약국도 근처에 처방전을 발행하는 병원이 없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따라 ‘약사’ 하면 경기나 시류를 타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전문직이라는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그동안 약사 면허는 약대 졸업생들에게 일종의 보험과도 같았다. 예전에는 여러 일을 시도해 보다 실패하더라도 ‘그럼 약국이나 열어야지.’ 하는 생각이 만연했고 실제로도 그것이 통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약국은 열기만 하면 무조건 유지가 가능한 업종이 아니다. 요즘은 아무리 자본을 갖추고 있는 약사라도 한동안 월급을 받는 근무약사로 일하며 일종의 ‘약국 경영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약국의 흥망성쇠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때에 약사를 장래 직업으로 고려하고 있는 청소년들이나, 혹은 이미 약대를 다니며 어느 분야로 나아갈지 선택의 순간을 앞둔 예비 약사들에게는 과연 약사를 진로로 삼는 것이 좋은 선택인지, 앞으로 약사의 전망은 어떨지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 『약사가 말하는 약사』는 각 분야에 종사하는 현직 약사 26명이 자신의 일터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속에는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일을 하는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애환과 애로, 보람 등이 녹아 있다. 약국뿐 아니라 마트, 병원, 제약회사, 공공 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해내는 이들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약사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약사는 다양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약사 면허증을 받은 이들이 약국에서만 일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대한약사회 신상 신고자의 70퍼센트 이상이 개국약사인 점에서 보듯, 아직은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가 가장 많다. 약국과 더불어 약사가 진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병원과 제약회사(연구소, 공장, 인허가, 임상 개발, 마케팅 분야 등)가 있다. 또 공직으로 진출해 지방자치단체 소속으로 보건소나 공립 병원에서 근무하거나 국가 공무원으로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근무할 수도 있다. 필자의 한 사람인 이주영 약사는 우연히 시민단체 녹색소비자연대의 ‘청소년 의약품 안전 사용 지도자 과정’ 강의를 들었다가, 지금은 녹소연 의약품안전사용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초.중.고 학생들부터 노인 대학 어르신들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또 김미혜 약사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해 약국 인테리어 업체를 이끌고 있는 케이스다. “당시 약국 인테리어는 별게 없었다. 특별히 전문적인 계획 없이 목수가 약장과 필요한 가구만 짜 넣거나 진열장 회사에서 장을 사다 넣으면 됐다. 실용성만 강조되고 디자인 요소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약국 전문 인테리어를 한다는 곳도, 전문성을 띤 디자이너가 있는 곳도 거의 없었다. 따라서 파리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약사가 하는 약국 인테리어는, 약국을 고치거나 개업하려고 하는 약사들, 특히 의약분업을 맞아 새로운 스타일의 약국에 목말라 있던 약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 김미혜, 숨디자인 이사 윤수진 약사는 메디컬 라이팅(medical writing)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럽메디컬라이터협회에서는 ‘메디컬 라이팅’을 “임상 데이터나 과학적인 데이터를 다양한 독자나 대상에 각각 맞는 형태 및 방법으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규정하고, 이 메디컬 라이팅을 하는 사람을 ‘메디컬 라이터’라고 설명하고 있다. (...) 의약학 전공 도서나 논문이 메디컬 라이팅의 전통적인 영역이라면, 요즘은 다양한 방면에서 메디컬 라이팅을 접할 수 있다. 임상 시험 자료의 수집, 정리, 의약품 및 의료 기기의 사용 허가 자료나 시판 후 안전성 관리 자료 등이 메디컬 라이터의 손을 거친다.” ― 윤수진, 프리랜서 메디컬 라이터 약국도 의약분업 이후 다양화되었다. 1차 진료 기관 주변의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동네약국, 병.의원 인근에 또는 병.의원과 같은 건물에 자리한 문전약국, 대형 할인점 구내에 자리한 마트약국 등 약국 입지에 따라 근무 방식과 주 업무가 달라진다. 또 배현 약사처럼 한방 전문 약국을 운영하며 동서의학을 접목시킨 약무를 펼치는 경우도 있고, 정혜진 약사와 같이 인터넷에서 상담 전용 카페를 운영하며 건강 보충제와 영양제를 배송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의약품 유통사 관리약사, 의약품 및 건강 관련 제품군의 수출입업,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콘텐츠 사업, 약업 전문지 혹은 일간지 등의 매체, 화장품 제조업계, 의약 관련 특수 영역을 담당하는 변호사, 변리사 등 약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약사는 자판기가 아니다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에 나와 있는 대로만 약을 조제하고 투약하는 것은 아니다. 처방대로 조제했을 경우 약이 오.남용되거나 과잉 투약되는 것은 아닌지, 의약품의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히 검토하는 일이 먼저다. 의사는 약사에 비해 약물의 상호 작용이나 제형에 대한 지식이 약하므로 잘못된 처방을 내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훼스탈이나 둘코락스 같은 장용정, 빈혈에 쓰는 훼로바유, 천식에 사용하는 아스콘틴 같은 서방정은 부수면 안 되는 정제다. 그런데 이를 반으로 나누거나 가루로 만들도록 처방하면 어떻게 될까? 약의 효과가 없어지는 것은 기본이고, 둘코락스 같은 변비약의 경우는 위에서 녹으니 장뿐 아니라 위도 흔들어 위경련과 함께 구토를 일으키게 된다. 서방정의 경우는 약이 일시에 녹아 혈중 농도가 일시에 높아지게 되고 짧은 시간에 배출돼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 김태욱, 인천 다사랑약국 약국장 “우려스러웠던 점은 병원에서 내려오는 처방전의 내용이었다. 바로 항생제 사용 빈도! 3차 항생제까지 상당히 높은 비율로 처방이 나왔다. ‘이래서 의약분업을 해야 하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동안 병원 내에서 계속 이렇게 사용해 왔을 텐데, 외부로 드러나지 않으니 얼마만큼 항생제를 남용해 왔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지경이었다.” ― 최정림, 파주 정은약국 약국장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의약품을 팔 때도 약사의 전문성이 발휘돼야 한다. “차 빼야 하니 약 좀 빨리 달라.”는 사람, 주의 사항을 설명하는 약사의 복약 지도는 아랑곳 않고 핸드폰만 쳐다보는 사람 등등 약사를 환자가 달라는 대로 약을 주기만 하면 되는 사람으로 여기는 풍토에도 맞서야 한다. -해열제 하나 줘요. / -누가 드실 건데요? -달라면 빨리 주기나 할 것이지 왜 물어봐요? / -해열제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요. 누가 열이 있는데요? -열은 없고 애가 발진이 돋아서요. / 예? 발진에는 피부약을 써야지, 해열제는 왜…?” -옆집 언니가 속열 때문에 피부 발진이 올라온 거라고 해열제 먹이래요. / 그러지 마시고 길 건너 피부과 데려가 보세요. -별꼴이야! 그냥 주면 되지! 약국이 여기밖에 없나? (꽝! 하고 문 닫히는 소리) “처음 보는 약사보다 옆집 언니 말이 먹히는 것이 인지상정. 고객이 달란다고 무작정 집어 주지는 않는다. 자판기는 아니니까.” ― 곽현설, 제주 한라약국 약국장 그렇다고 약사가 환자를 상대로 날을 세울 수도 없다. 약사에게 환자는 “다툴 수도 없으며, 다투어도 이길 수 없는 상대”다. 약사의 복약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환자가 약을 제때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면 환자의 병환은 차도가 없거나 심한 경우 더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약사가 하는 일은 사람의 생명과 연관돼 있다. 그러다 보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평균적인 신생아의 체중이 3~3.5킬로그램이라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조산아들은 2킬로그램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어떤 아기는 700그램에 불과하다. 어른 주먹보다 약간 큰 아기. 준비가 전혀 안 된 채로 세상에 던져진 아기들은 아직 면역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무균 인큐베이터 안에서 살아야 한다. 고영양수액 주사제에 의지해 살아가면서 자기 나름대로 애를 쓰며 호흡하고 울기도 하다가 잠든 아기들. (...) 이 아기들과 이들의 부모에게 삶이란 것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가?” ― 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본부 팀장 제약회사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하나의 기업이지만, 그 방법이 약을 개발하고 판매함으로써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인류를 질병에서 구원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회사와는 다르다. 그래서 신약을 연구.개발하고, 원료를 들여와 약을 제조하고 판매, 유통하는 등 모든 과정이 약사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치게 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부터 의약품으로 승인받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하다. 개발 도중에 성과가 좋지 않아 사라지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어서 거의 1만분의 1의 확률이라 할 만하다. 동물 시험 결과 큰 기대를 모았던 항암제를 환자에게 투여하니 인체 내에서 분해,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작용만 보이고 효과는 기대치 이하여서 도중에 개발을 중지하기도 했다.” ― 박홍진, 한국오츠카제약 전무이사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지만 그로부터 느끼는 보람도 작지 않다. 제약 공장에서 품질 관리를 책임지는 노종화 약사는 “질병을 낫게 해야 할 약이 잘못 만들어지면 오히려 병을 더 키우거나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시간이 지나고 연륜이 쌓일수록 오히려 더 정확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커진다.”라고 토로하면서도 “나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만 우리 회사에서 만든 의약품이 환자의 손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과 긍지도 느껴진다. 실제로 약국에 진열된 우리 회사 제품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뿌듯해진다.”라고 말한다. 약사도 현재에 안주할 수 없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입지가 약국 운영 및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병.의원의 문전 자리를 두고 약국끼리 경쟁하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 또 안전상비의약품이 슈퍼에서 판매되는 등 이제 약국은 기존에 독점하던 약품을 두고 일반 소매점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유통 대기업의 드러그스토어 체인이 여기저기 점포를 내며 외연을 키우고 있는 것도 위협 요소다. 아직은 ‘드러그스토어’가 아닌 ‘헬스스토어’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에는 미국처럼 기업이 약국을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김미혜 약사의 말처럼 “요즘은 목 좋은 곳마다 약국이 밀집되어 있으며, 약국과의 경쟁만이 아니라 화장품숍, 편의점, 건강식품숍, 유기농숍 등등 타 업종과도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마트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최은경 약사는 이 점을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다. “마트 안에서 마트의 운영 모습을 보면서 좀 더 객관적으로 약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긴 면이 있다. 약국 내의 청결도나 서비스 문제, 약품의 가격 결정 문제, 직원 관리 문제 등. 개인 사업장이니 이 정도면 되겠다 싶었던 것들이 마트에 와서 겪으면서 ‘우리가 경쟁하는 곳이 이런 큰 업체’라는 것을 깨닫게 했고 구태에 머물러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한다.” ― 최은경, 인천 희망약국 약국장 맹호영 약사는 “25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겸허해지는 지혜를 터득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면서, 오늘날 약사의 정보 독점이 무너진 현실을 꼬집으며 약사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의약 정보를 의사와 약사가 독점했던 시절에는 전문가 중심으로 정책이 펼쳐졌지만 지금은 정보가 대칭 구조로 바뀌었다. 이제 국민도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전문적인 의약 정보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특정 질병 분야는 오히려 고질병, 만성병 환자가 의약사보다 관련 지식을 더 많이 알고 있는 상황이다.” ― 맹호영, 보건복지부 기초의료보장과장 급변하는 IT 환경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최정림 약사는 SMS를 활용해 복약 지도 관련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하다 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로부터 ‘알리미팜’이라는 약국 관리 프로그램이 탄생했는데 거듭되는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로 지금은 “약국 경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꾸준한 기록과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은 등록된 환자가 왔을 때 과거에 어떤 상담을 했고 어떤 약품을 구입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적용한 시스템을 UNI-TAS(Unify Triple Alimi System)라 명명했다. 약사가 1대의 컴퓨터에서 3대의 모니터를 활용해 모든 고객의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 내역 관리, POS까지 활용할 수 있게 한 혁신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이 정도면 진정한 첨단 약국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 최정림, 파주 정은약국 약국장 약국의 POS 시스템과 DUR 시스템, RFID를 활용한 의약품의 유통, 화상 진료와 클라우드 방식의 전자 처방전 발행 등은 ‘스마트 약국’을 가능하게 할 기능들로 이 중 일부 기능은 이미 상용화된 단계에까지 와 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지을 때 사용하는 복약 지도용 ‘팜케어’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원래는 환자용으로 개발된 것인데, 이 앱이 미래의 약국을 좌우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앱의 주된 기능은 환자가 병원에서 처방받고 약국에서 조제받은 내역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환자가 직접 자신이나 가족의 약력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약력이 저장된 곳에 가서 약품을 검색할 수도 있고 자신이 처방받은 약의 주의 사항이나 병원 정보를 볼 수도 있으며, 근처 병원과 약국을 찾아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있다.” ― 김성일, 부산 싱싱약국 약국장 약사의 전망은 맑음? 흐림? 약국 약사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한다.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일반적인 직장인들에 비해 업무 강도가 높다. 식사 시간을 따로 내기가 힘들어, 점심시간에 약국을 방문한 환자에게 “입에 음식이 든 채로” 복약 상담에 나서야 하는 일도 수두룩하다. 또 수많은 환자를 상대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도 상당한 편이다. 신약이나 새로운 건강 의학 정보에 민감해야 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약사들은 종일 근무가 끝난 뒤에 스터디 모임을 갖거나 강의를 들으러 가기도 한다. 병원약사의 경우,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야간에도 병동에서, 응급실에서 끊임없이 날아오는 처방을 처리해야 한다. 토요일 격주 근무는 기본이고,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일요일 당직도 서며, 일부 병원에서는 주간 근무 약사가 야간 당직까지 서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외적 환경 변화와 더불어 이러한 악조건들을 보건대 약사의 직업적 전망이 흐린 것일까? 오히려 그 반대다. 질병의 치료에 관심을 가졌던 과거와는 달리, 식생활 개선과 의약품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 긴 노후를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은 질병의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성광 약사는 “사회적인 관심의 변화가 ‘케어(care)’에서 ‘큐어(cure)’로 바뀌고 고령화 사회가 됨에 따라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추어 약사의 직능이나 영역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보면 “건강 전문가로서 약사의 전망은 밝다.”라고 말한다. “미래의 약사를 무척 불투명하거나 불안정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약사들이 스스로 자신의 모습이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한 의약품 전문가가 아닌 국민 건강 도우미로서 거듭날 수 있기에 미래가 밝다고 단언할 수 있다.” ― 홍성광, 서울 동오약국 약국장 제약업계만 보면, 한국은 세계 10대 제약 강국으로 떠올랐다. 임상 개발 시장에서도 미국과 유럽의 임상 시험 건수가 줄고 아시아가 증가 일로에 있다. 특히 한국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미 임상 시험의 급증으로 CRA(clinical research associate, 임상 시험 모니터 요원)와 CRM(clinical research manager, 임상 시험 관리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약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전하는 당부 중에는 공통된 것이 있다. “정 할 것이 없으면 약국이나 열면 되지.” 또는 반대로 “약국가에 나가기 싫으니 제약회사나 공직에 나가야지.”와 같은 막연한 생각으로 진로를 정하지 말라는 것. 어느 방면으로 진출하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자문해 보고 소신 있게 진로를 정하라는 조언이다. 약사로 계속 남아 있는 이유 ‘약사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역시 보건.의료인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며 보람을 느낄 때다. 40년 가까이 개국약사 생활을 하고 있는 김태욱 약사는 “늦은 나이까지 지역 주민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자력으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은 개국약사에게만 주어진 축복”이라고 말한다. 서울시 약무직 공무원으로 보건소와 시립병원에서 장기간 근무해 온 강성심 약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돕는 것도 좋을 텐데, 돕는 것 자체를 업무로 한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이 크다고 말한다.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늘픔약사회에서 활동하는 장보현 약사는 “현재는 약사가 자영업자이다 보니 매출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하면서 “일하는 모두가 주인인 약국”을 꿈꾸며 ‘공동체 약국’ 늘픔약국을 열었다. “늘픔약국 1호점은 그러한 우리의 지향을 담은 ‘실험실’이었다. (...)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다른‘구조’가 있다. 우선 약사들은 서로가 정한 월급을 받는다. 나머지 수익은 약국에 재투자하거나 지역 활동에 쓰고, 쪽방 봉사 활동의 의약품 공급에 쓰인다.” ― 장보현, 늘픔약국 약사 많은 약사들이 복약 지도나 일반약 판매뿐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담, 나아가 인생 상담까지도 해 주는 ‘동네 사랑방 같은 약국’을 자처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와 소통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약사가 참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는 약사로 살아간다는 것이 감사할 때가 많다.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할 소중한 가치인 건강에 대해 상담해 주고 그와 관련한 정보를 서로 나눈다는 것은 더없이 소중한 일이다. 그래서 언뜻 보면 좁은 공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만이 존재할 것 같은 약국에서도 오늘은 무슨 일이 있을까 기대하는 것이다.” ―이재관, 부천 자연약국 약국장 급변하는 사회에서도 약사들이 약사로 계속 남아 있는 이유는 이처럼 약사 본연의 업무에서 오는 보람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는 약사로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있으며 그 경계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약사로서 기본을 지키겠다고 다짐해 본다.” ― 곽현설, 제주 한라약국 약국장하루 한 번 복용하는 ER 제제 당뇨약의 경우, 약은 서서히 녹는데 체외로 빨리 방출돼 버리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위장관 운동 속도가 느려지는 저녁 복용이 효과적이다. “왜 저녁에 먹어요?”라고 묻는 환자에게 “원래 그래요.”라고 성의 없이 대답하면, 납득하지 못하는 환자는 ‘아침에 먹어도 되겠구나’ 생각한다. 그렇다면 ER 제제 당뇨약을 아침에 복용하라는 처방은 틀린 것일까? 그렇지 않다. 환자가 아침에는 챙겨 먹을 수 있는데 저녁에는 먹기 어려운 상황이면 다소 효과가 떨어지더라도 안 먹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아침 복용으로 처방이 나온다. 사회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약을 먹는 연약한(?) 모습을 안 보여 주려는 직장인이 많다. 알약 하나 주는 데 사회까지 이해해야 한다면 너무 거창한가?- 곽현설, ‘맥가이버, 쩐의 전쟁에 뛰어들다’ 중에서 평균적인 신생아의 체중이 3~3.5킬로그램이라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조산아들은 2킬로그램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어떤 아기는 700그램에 불과하다. 어른 주먹보다 약간 큰 아기. 준비가 전혀 안 된 채로 세상에 던져진 아기들은 아직 면역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무균 인큐베이터 안에서 살아야 한다. 고영양수액 주사제에 의지해 살아가면서 자기 나름대로 애를 쓰며 호흡하고 울기도 하다가 잠든 아기들. 모의 평가는 뒤로한 채 어느새 눈가가 뜨겁기만 했다. 이 아기들과 이들의 부모에게 삶이란 것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가?이들이 끝까지 잘 견뎌 언제 그랬냐는 듯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주길 기대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끝내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지 못한다. 매주 샘플이 올라올 때마다 확인해 보는데, 너무 빨리 투여가 중단된 것을 알면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는다. 의학이 많이 발전했다지만, 아직도 병원 한쪽에서는 이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손길이 있다.- 최혁재, ‘내 인생의 반전을 이룬 일터’ 중에서 나는 집에서 약국까지 매일 왕복 2시간을 운전하면서 시간도 아깝고 심심하기도 해서 스페인어 교육용 CD로 약국에서 사용하는 스페인어를 조금씩 익혔다. 마침내 이를 써먹을 수 있는 날이 온 것이다. 나는 용기를 내어 그 환자에게 더듬더듬 스페인어로 생년월일과 이름을 물었다. 보험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 환자는 보험이 있다고 하는데 자기가 가진 보험이 무슨 종류인지 몰랐다.(저학력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본인의 보험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회보장번호(SSN)로 건강보험(Medicare Part D) 정보를 찾아냈다. 그에 따라 보험 처리를 했더니 100달러가 넘던 처방 약값이 10달러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처방약을 건네주며 간단하게나마 스페인어로 복약 상담을 해 주자 그 환자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서는 “무차스 그라시아스(‘대단히 감사하다’).”라고 하는데 나도 이민자로서 마음이 찡했다. 멕시코에서 넘어와 영어는 안 되고 먹고는 살아야겠고 얼마나 고달픈 삶이었을까.그 사건으로 나는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았고 약국에서 3개 국어를 하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중국인 환자와 한자를 종이에 써 가며 소통한 일이 있고 나서는 무슨 ‘언어 천재(?)’인 양 취급됐다.- 윤의경, ‘캘리포니아에서 커뮤니티 약사 되기’ 중에서
내 인생에 쁘라스 원
내작은출판사 / 천정례 (지은이), 고종희, 한진섭, 한창규, 지승현 (그림) / 2022.05.10
13,000

내작은출판사소설,일반천정례 (지은이), 고종희, 한진섭, 한창규, 지승현 (그림)
저자는 84세의 평범한 시골 할머니다. 평생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5남매를 낳고 남부럽지 않게 길렀다. 그러다가 4년 전 파킨슨병으로 남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찢어진 달력 뒷면, 빛바랜 노트에 소박한 일상,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행복했던 기억,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할머니에게 글쓰기는 쉼이자 취미였고, 치유이자 희망이었다. 시는 우리에게 묻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다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지. 누구나 한 번쯤은 묻지만 누구나 답을 구하지는 못하는 것. 평생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온 한 인간의 아름다운 내면과 삶에 대한 통찰에서 작고 빛나는 보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01. 행복 내 인생에 쁘라스 원 02. 이별 여보 천국으로 가셨지요? 03. 그리움 내 생애 가장 소중한 당신 04. 고독 황혼에 혼자라는 것은 05. 사랑 5남매 자식 사랑 06. 기쁨 행복 바이러스 07. 희망 뚜벅뚜벅 잘 걸어갈게 천정례 할머니의 기록들평범한 시골 할머니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 우리가 기억해야 할 행복 해 맑은 햇살 아래 이야! 이걸 어쩌면 좋으냐 (…)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 같은…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 혼자도 이런 행복과 아련한 감정에 취할 수도 있구나. 우리 집에는 솔로가 셋이 있어. 장군이, 비둘기, 천정례 할머니 -어머니의 삶과 사랑 그 아름다운 기록 이 책의 저자는 84세의 평범한 시골 할머니다. 평생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5남매를 낳고 남부럽지 않게 길렀다. 그러다가 4년 전 파킨슨병으로 남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할머니는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찢어진 달력 뒷면, 빛바랜 노트에 소박한 일상,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행복했던 기억, 가족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할머니에게 글쓰기는 쉼이자 취미였고, 치유이자 희망이었다. 시는 우리에게 묻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의 기억을 차곡차곡 쌓다가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지. 누구나 한 번쯤은 묻지만 누구나 답을 구하지는 못하는 것. 평생을 성실하고 진실하게 살아온 한 인간의 아름다운 내면과 삶에 대한 통찰에서 작고 빛나는 보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온 가족이 정성으로 함께 만든 그림시집 이 책을 엮은이는 천정례 할머니의 큰딸이자 미술사학자 고종희 교수다. 얼마 전 친정집에서 보게 된 쇼핑백에는 시를 쓴 종이가 한가득 담겨 있었다. 10여 년에 걸쳐 쓴 시가 수백 편이 넘었다. 고종희 교수는 어머니의 시를 단숨에 컴퓨터 파일로 옮겼다. 천성이 선하고 유쾌한 어머니의 환한 모습을 볼 때면 웃음 지었고, 병든 남편을 간호하는 아내의 애처로운 마음, 홀로 남겨진 슬픔과 고독, 노년의 두려움과 절규를 마주할 때면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팔십 평생을 넘어 / 긴 세월인 줄 알았는데 짧은 세월이었어. / 처음에는 너무 서툴렀고 사랑하는 마음 가득했지만 / 사랑하는 표현 방법을 몰랐고 / 내가 너무 억척으로만 인생을 살았나. 하고 싶은 것도 있었을 텐데 / 이 정도면 그냥 잘 살았어. / 꽃길을 걸어온 줄 알았는데 진흙길도 흙탕물도 튀었어. / 지금 이 나이에 / 무엇을 놓고 / 무엇을 쥐어야 하는지 내가 꼭 지키고 싶은 것은 / (…) / 황금빛에 / 웃으면서 / 석별하는 것이여. _「내 인생」, 143쪽. 한 번도 시 쓰는 법을 배운 적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글솜씨다. 한 여성의 일생이 담긴 글이지만 결코 개인사에 머물지 않았다. 평범한 인생의 행로와 보편적 감정 속에서 ‘우리’의 과거·현재·미래를 느낄 수 있다. 책을 만들기 위한 가족들의 재능 기부가 이어졌다. 유명 조각가인 사위 한진섭 씨와 외손자 한창규 교수가 그림을 그렸고, 초등학교 4학년 외손녀 승현이도 일러스트를 그렸다. 손자 광원이는 영상을 제작했고, 큰딸은 책의 기획과 발행을 맡았다. 그렇게 온 가족이 정성으로 함께 만든 그림시집이 완성되었다. 일상에서 빛나는 소확행 시간의 무게가 더해진 노년의 지혜 할머니의 시는 소박하지만 빛난다. 남들에게는 흔한 일상도 그녀의 시선을 거치면 멋진 시가 된다. 가족, 이웃, 자연, 반려견 등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느끼고 행복을 만들어 가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곳곳에서 유쾌한 ‘천정례식 유머’를 만날 수 있다. 평생을 농부로 살아온 할머니는 여전히 땅을 가꾸고 계신다. 이제는 힘에 부쳐 많은 것을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농사는 할머니를 꿈꾸고 숨 쉬게 한다. 할머니의 손을 거쳐 태어난 시는 자연을 담은 듯 소박하고 순수하며, 대자연 앞에 겸손하고 자연이 허락한 것에 감사해한다. 대지를 품듯 포근히 우리를 감싸 안아주는 할머니의 시는 우리에게 사랑과 겸손 그리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작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천성적으로 쾌활한 할머니는 늘 주위를 즐겁게 한다. 뛰어난 관찰력과 표현력으로 소소한 일상도 그녀의 감각을 거치면 젊고 사랑스러운 시로 탄생된다. 무엇보다도 할머니의 글을 읽을 때는 마치 할머니의 무릎에 앉아 사르르 잠이 들것 같은 따스함을 느낀다. 소박하고 작은 이 한 권의 시집에는 인생이 담겨 있고 자연의 이치와 만물을 통찰하는 노인의 지혜가 함께 공존한다. 내 생이 끝날 때까지 잊지 않으리 / 소녀 같은 수줍음에... 얼굴 붉히는 그는 / 내게는 송편 찐 냄새가 난다던 곱고 아름다운 그때 / 고마움을 잊지 않으리. 숨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 마음속 깊이 간직하리. 천국을 걷고 있는 그 사람. -「그 사람」, 20쪽. 우리가 맞이할 죽음 땅 위에서 길을 묻다 남편의 죽음 이후 4년간, 할머니 심정을 기록한 이 시집은 슬프고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평생 농부로 살아온 할머니는 자연이 허락하는 것과 허락하지 않는 것을 안다. 생명의 존귀함을 알고 자연 앞에 겸손하다. 언젠가 우리도 노인이 되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죽음은 당하는 것이 아니라 맞이하는 것”이라는 할머니의 말씀처럼 그녀는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황혼의 끝자락에 자신을 내려놓고 성찰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언젠가 우리에게도 다가올 죽음, ‘웰 다잉’에 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인생의 길 위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묻고 또 묻는다. 죽음도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그녀의 여정은 오늘도 계속된다. 지금은 새벽 세 시 / 밤이면 적막하고 고독하고 / 이것도 내가 이겨내고 가지고 가야 하는… 앞으로 남은 삶은 무엇을 많이 바라지도 기다리지도 않고 / 내 마음을 풀고 베푸는 것. 사랑이란 단어를 가슴에 새기고 / 죽음은 당하는 것이 아니고 맞이하는 것. 편안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갔으면 좋겠어요. / 노력할게요._「나를 기다리던 당신」, 62쪽. 「셋」 중에서아쉬운 한 해를 보내고임인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이하여살짝 깨달음이 오는 것은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왔다면내 인생에 쁘라스 원_<내 인생에 쁘라스 원> 사랑이 넘치는 집행복이 가득한 집그 사랑 멀리하고멀고 먼 하늘나라로 간 사람뜰에는 참새들이 지저귀고제비가 둥지를 틀고새끼를 품고 있는 집올해도 아름다운꽃밭을 만들어그 안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아름다운 춤을 추고오늘 밤 내 꿈에 오세요._<꿈> 남편이 가시던 날그 길은 꽃길이었어.비록 슬픈 마음에 통곡을 했지만수많은 고귀한 조화 속에천국을 걸어가는 듯국화꽃에 싸여 있는 남편의 모습은너무 아름다웠어.남편은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자식들을 두었고대전 주교님, 합덕성당 신부님꽃이 피었으니 그곳은 천국._<천국>
신사임의 화려한 클래식 레퍼토리 : 폼나는 연주 편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신사임 (지은이) / 2021.08.10
9,000원 ⟶ 8,100원(10% off)

삼호뮤직(삼호출판사)소설,일반신사임 (지은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쇼팽의 <폴로네이즈> 등 유명한 클래식 작품을 누구나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쉽게 편곡한 피아노 연주곡집이다. 국내외 500여 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신사임 교수의 편곡으로, 귀에 익숙한 명품 클래식을 엄선하여 좀 더 쉽게 편곡해 선보였다.1. 브람스 - 인테르메조 (6 Klavierst?cke, Op. 118, No. 2, Intermezzo) 2. 쇼팽 - 폴로네이즈 (Polonaise, Op. 40, No. 1) 3. 베토벤 - 월광 소나타 3악장 (Piano Sonata No. 14, Op. 27, 3rd “Moonlight Sonata”) 4. 쇼팽 - 혁명 (?tudes, Op. 10, No. 12 “Revolutionary”) 5. 쇼팽 - 즉흥환상곡 (Fantaisie-impromptu, Op. 66) 6. 베토벤 - 열정 소나타 1악장 (Piano Sonata No. 23, Op. 57, 1st “Appassionata”) 7. 라흐마니노프 - 프렐류드 (10 Preludes, Op. 23, No. 5) 8. 리스트 - 타란텔라 (Ann?es de p?lerinage II, S. 162, No. 3 “Tarantella”) 9. 리스트 - 라 캄파넬라 [Grandes ?tudes de Paganini, S. 141, No. 3 “La Campanella” (Variations)] 10. 리스트 - 파가니니 에튀드 6번 [Grandes ?tudes de Paganini, S. 141, No. 6 (Variations)] 11. [포핸즈] 모차르트 - 교향곡 40번 1악장 [Symphony No. 40, K. 550, 1st (4 Hands)] 12. [포핸즈] 라흐마니노프 - 파가니니 광시곡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 43, Var. 18 (4 Hands)] ▶ 귀에 익숙한 어려운 명곡을 이제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신사임의 화려한 클래식 레퍼토리』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쇼팽의 <폴로네이즈> 등 유명한 클래식 작품을 누구나 부담 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쉽게 편곡한 피아노 연주곡집이다. 국내외 500여 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신사임 교수의 편곡으로, 귀에 익숙한 명품 클래식을 엄선하여 좀 더 쉽게 편곡해 선보였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아는 클래식 명곡을 즐겁고 재미있게 연주해 보자.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오월의봄 / 제정임, 곽영신 (엮은이) / 2021.08.30
16,000원 ⟶ 14,400원(10% off)

오월의봄소설,일반제정임, 곽영신 (엮은이)
지방대 재학생·졸업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지방대를 둘러싼 거대한 불공정’에 대해 말한다. ‘학벌사회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경쟁과 승자독식에 짓눌린 교육 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나아가 지방대 차별과 소외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그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지방대 혐오가 지위권력 독점(대학), 지역불균형발전(지방 소멸, 공간), 줄 세우기 평가(시험, 교육 문제), 교육을 통한 세습(계급), 일자리 격차(직업) 등이 모두 걸려 있는 문제라고 말한다. 한국사회에서는 스카이 대학 등 상위권 대학을 나올수록 더 많은 특권을 가진다. 상대적으로 대학서열이 낮은 대학이나 지방대를 나온 사람들은 차별을 받는다. 특히 대학서열에 따라 일자리 질과 생애임금이 달라지므로 경제적 불평등의 피라미드에서 한 칸이라도 나은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 때로는 자신의 계급 유지를 위해 학력·학벌에 집착하게 된다. “명문대 입학을 성공으로 보는 입시지상주의는 전국의 대학을 1등부터 꼴찌까지 피라미드로 만들어 세웠고, 피라미드의 중하위에 있는 지방대에는 차별과 혐오가 쏟아지게 했다.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면 교육의 품질과 상관없이 ‘지잡대’로 싸잡아 멸시하고, ‘백수 저장소’ ‘시궁창’ 등으로 비하하는 표현들이 인터넷에 넘실댄다.”(11쪽)추천사_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들어가는 글_ 대학 이름이 계급장인 사회 1부 | 지방 청년은 꿈조차 꿀 수 없나? 1장. ‘지잡대’ 혐오사회 대학 이름 밝히자 ‘핵인싸’가 ‘갑분싸’로 | ‘지잡대’ 표현은 ‘은폐된 형태의 심각한 폭력’ | 우리 학교가 ‘시궁창’ ‘백수 저장소’라고? | 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 피라미드’ 2장. 불공정한 취업전쟁 청년 채용공고 80% 수도권 집중 | 임금·노동환경도 서울과 큰 격차 | 서울 사는 게 ‘스펙’, 지방엔 취업 인프라 부족 | 지역 공무원 되려고 서울로 ‘학원 유학’ | 공기업·은행도 은밀히 ‘학교 줄 세우기’ | ‘출신학교차별금지법’ 국민 10명 중 8명 찬성 | 취업 후에도 계속되는 소외와 배제 | 지방대와 명문대 출신 사이 ‘통계적 차별’ 존재 3장. 지방대 출신은 ‘2등 시민’ 서울 친구의 ‘일상’이 지방 청년에겐 ‘꿈’ | ‘지역에서 문화 하기’의 어려움 | ‘실패해서 온 곳’ 열등감, ‘편입 탈출’ 행렬 | 또 다른 실패로 상처받을까 ‘적당히’ 도전 | “서울대, 고려대, 의전원이 아니라서” 4장. ‘들러리’ 입시교육 스카이 ‘몰아주고’ 하위권 ‘버리는’ 학교 | 성적에 따른 차별을 내면화하는 다수 | 정시·수시 조정해봐야 ‘그들만의 전쟁’ | ‘과정의 공정’에만 집착하는 한국사회 | 전문가도 못 푸는 ‘킬러 문항’ | ‘5지선다’ 시험으로는 사고력과 창의력 못 길러 5장. ‘승자독식’ 교육재정 서울대 한 곳에 132개 대학 몫 지원금 |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국 대학 평균의 3배 | 지방대, ‘부익부 빈익빈’ 현실에 박탈감 | 대안은 OECD 평균 수준으로 고등교육 재정 늘리기 2부 |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 6장. ‘서열 타파’ 대학개혁 ‘지원’ ‘감독’ 함께 늘려 사학 공공성 제고 | 지역 대학 수준 높이고 일자리 늘려 인재 정착하게 | 전남·부산에서 서울대 학점 딸 수 있게 | 서울에 쏠린 ‘명문대’ 분산 효과, 지역균형발전에 도움 | “지방대 먼저 학비 없애 대학서열 완화” | 중장기적으로 ‘대학 무상교육’ 추진 필요 7장. 다른 사회, 다른 교육 일자리 격차 줄어야 ‘학벌 집착’도 준다 | 대학서열 따라 생애임금 큰 격차 |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 ‘좋은 일자리’ 찾아 지역 떠나는 청년들 | 서울과 겨룰 ‘메가시티’를 지역거점에 | 불안·경쟁 줄이려면 ‘사회적 신뢰’ 높여야 | ‘공부’와 ‘교육’이 사회적 불안 요소 | 사회안전망 확충하고 협력과 연대 가르쳐야 8장. ‘공정’한 대학으로 ‘각자도생’ 대신 ‘공적 지원·투명 경영’을 | 조선대.상지대.평택대… 공공성 강화 방안 | 학벌사회 극복과 지역 격차 해소 효과 기대 | 능력주의를 넘어, 경쟁에서 연대로 | 성숙하고 존엄한 인간 키우는 민주주의 교육 결산 좌담_ ‘승자독식’ 대신 ‘연대와 공존’으로 나가는 글_ 지방대생에게 ‘공정’한 교육을 출처 및 저자 소개 참고문헌‘지잡대’ ‘백수 저장소’ ‘시궁창’ ‘쓰레기 대학’…… 지방대 혐오가 난무하는 사회, 대학 이름이 계급장인 사회 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의 피라미드’ 지방대 죽이는 악순환의 고리, 어떻게 끊어야 하나? 학력과 학벌이 차별의 도구가 되지 않는 사회를 위한 대안 모색 지방대 문제는 한국사회 모순의 축소판 현재 한국사회에서 지방대에 대한 혐오가 도를 넘고 있다. 지방대를 혐오하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지잡대’라는 말이 있다. 이는 ‘지방에 있는 잡스러운 대학’의 줄임말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졌다. 원래 지방 소재 대학 중 제대로 된 교육과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일부 부실 대학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점차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소재 대학 전체, 나아가 서울 소재 학교를 제외한 전체 대학을 뜻하는 말로 범위가 넓어졌다. 이외에도 지방대를 비하하는 말로 ‘시궁창’ ‘백수 저장소’ ‘쓰레기 대학’ ‘똥통 대학’ 등이 있다. 어느 나라나 이른바 명문대와 비명대가 있기 하지만 한국처럼 지방대를 싸잡아 비하하는 곳은 드물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케임브리지대학, 미국의 하버드대학도 지방에 있지만, 이들 학교를 ‘지방대’라고 폄훼하지는 않는다. 는 지방대 재학생·졸업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지방대를 둘러싼 거대한 불공정’에 대해 말한다. ‘학벌사회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경쟁과 승자독식에 짓눌린 교육 현실을 고발하는 책이다. 나아가 지방대 차별과 소외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그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지방대 혐오가 지위권력 독점(대학), 지역불균형발전(지방 소멸, 공간), 줄 세우기 평가(시험, 교육 문제), 교육을 통한 세습(계급), 일자리 격차(직업) 등이 모두 걸려 있는 문제라고 말한다. 한국사회에서는 스카이 대학 등 상위권 대학을 나올수록 더 많은 특권을 가진다. 상대적으로 대학서열이 낮은 대학이나 지방대를 나온 사람들은 차별을 받는다. 특히 대학서열에 따라 일자리 질과 생애임금이 달라지므로 경제적 불평등의 피라미드에서 한 칸이라도 나은 위치로 이동하기 위해, 때로는 자신의 계급 유지를 위해 학력·학벌에 집착하게 된다. “명문대 입학을 성공으로 보는 입시지상주의는 전국의 대학을 1등부터 꼴찌까지 피라미드로 만들어 세웠고, 피라미드의 중하위에 있는 지방대에는 차별과 혐오가 쏟아지게 했다. 지방에 있는 대학이라면 교육의 품질과 상관없이 ‘지잡대’로 싸잡아 멸시하고, ‘백수 저장소’ ‘시궁창’ 등으로 비하하는 표현들이 인터넷에 넘실댄다.”(11쪽) 정부의 재정지원사업비만 해도 스카이 대학(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을 비롯한 상위권 대학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고, 지방대에는 지원 액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 때문에 대학서열이 낮은 대학은 교육환경이 더 악화되고, 대학서열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은 더욱 강해지게 된다. 또 책은 1960년대 이후 서울 등 수도권에 모든 자원을 몰아준 불균형발전 전략이 지방 소멸과 지방대 소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은 수도권에 모든 인구와 자원이 쏠리는 불균형이 심한 나라다. 지역에는 청년들이 일할 만한 일자리가 부족한 상태이고, 설사 일자리가 있더라도 수도권에 비해 질이 좋지 않다. 그래서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려든다. 이렇게 됨으로써 지역과 지방의 대학들은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지방 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에 대한 대안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학서열 자체가 중요하지 않도록 교육 자체의 개혁뿐 아니라 일자리 격차 해소, 증세·복지 확충 등의 경제적 불평등 완화 정책과 국토균형발전 전략 등 지역적 불평등 완화 정책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게 이 책의 결론이다. “그 어디에 살고 어느 학교를 나왔건 이 책을 통해 지방과 지방대 문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독자들이 많기를 바란다.”(7쪽, 강준만 추천사) 지방대 차별 문제는 이처럼 한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 상황과 맞물려 있다. 1장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사이버 폭력 수준으로 일어나는 지방대 비하와 이로 인한 지방대생들의 상처, ‘과도한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의 피라미드 등 ‘지방대 혐오사회’를 조명했다. 2장에서는 채용과 배치, 임금 등 노동시장에서 지방대생들이 받는 불이익, 즉 ‘불공정한 취업전쟁’을 다뤘다. 3장은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2등 시민’으로 취급당하는 지방대생들의 처지를, 4장은 대학입시 때문에 왜곡된 고등학교 교육 현장을, 5장은 서울대 한 곳에 하위권 132개 대학 몫의 지원금이 집중되고 있는 ‘승자독식’ 교육재정 문제를 조명했다. 이어 6장에서는 대학서열 타파와 교육 수준 상향 평준화를 위한 ‘대학통합네트워크’ ‘공영형 사립대’ 등의 대안을, 7장에서는 일자리 격차 완화와 ‘메가 시티’ 구상, 지역균형발전 등의 개혁 과제를 다뤘다. 그리고 8, 9장에서는 ‘경쟁’ 대신 ‘연대와 공존’을 가르치는 교육 등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 지방대 출신은 ‘2등 시민’, 모든 면에서 차별받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지방대가 소외당하고 교육 불평등이 심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일자리 문제다. 실제로 지방대 학생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채용시장에서, 취업을 한 뒤에도 차별을 받고 있었다. 우선 취업 준비 과정을 보자. 지방에는 서울 수도권에 비해 일자리 자체가 부족하다. 질 좋은 일자리 찾기는 더더욱 어렵다. 설사 지방에서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임금과 노동환경이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좋지 않다. 지방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들은 ‘부족한 취업 인프라’ 때문에도 설움을 겪는다. 서울에 비해 취업박람회도 빈약하고, 시험 대비 학원의 다양성과 수준에도 차이가 있으며, 함께 공부할 스터디 모임을 구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이런 현실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서울에 사는 게 스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부족한 취업 기회 때문에 지역 청년들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많이 하는데, 그마저도 서울 학원가에서 이뤄진다. 서울에 훨씬 많은 정보가 있고, 좋은 학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대 청년들은 지역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한다. 이런 문제는 지방 소멸 문제와도 관련이 깊다. 채용시장에서는 어떨까? 서류전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공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지방대를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방대 학생들은 지방대를 차별할 것 같은 기업에는 아예 지원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학 ‘간판’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부끄럽고 낯 뜨거운, 야만적인 상황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력과 학벌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인종, 남녀, 종교, 연령과 같은 엄연한 인간 차별 행위이고 심각한 인권침해입니다.”(63쪽) 이런 채용 과정의 차별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다면 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출신에 대한 차별과 소외는 채용 단계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입사 이후에도 이어졌다. 임금, 배치, 승진, 이직은 물론 사내 인간관계 등 직장생활 전반에 걸쳐 ‘출신 학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며 ‘차별 피라미드’로 작용하는 것이다. 지방대와 소위 명문대 출신 사이에는 통계적 차별도 존재했다. 지방대 졸업생은 취업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나쁜 일자리’로 밀려나고, 그에 따라 낮은 임금과 처우를 받으며, 이것이 평생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다양한 통계에서 확인되었다. 실력이 같아도 대학서열이 낮으면 승진연봉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들러리 입시교육, 스카이 몰아주고 하위권 버리는 학교 한국 교육 현장의 가장 큰 문제는 전국 학생을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고, 1등을 비롯한 상위권에게 모든 걸 몰아주는 방식에 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교사들은 이 상위권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관심을 쏟아 수능과 내신점수, 상장, 동아리, 생활기록부 등 소위 ‘스펙’ 관리를 해준다. 그렇게 관리받은 학생들이 또 서열 높은 학교에 진학한다. 이들 학교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이 학생들의 경쟁력은 더 향상된다. 나중에는 이들이 대기업,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직으로 일하면서 소득도 더 많이 받는다. 사회적 제도가 소수 상위권 학생들이 더더욱 발전하고,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은 학생은 갈수록 소외·배제되는 구조로 짜여 있다. 공정을 배워야 할 교육 현장에서 상위권 학생에게 모든 기회를 몰아주는 불공정이 자행되고 있는 셈이다. 빈부 격차와 지역 격차에 따라 학력 격차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뤄지고 있는 입시 공정 논란은 한국사회에서 ‘공정 개념’의 한계를 드러낸다. 공정은 보상을 위해 선별하는 기준과 절차가 합리적인가를 따지는 ‘과정의 공정’과 출신·배경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서 사후 보정을 해야 한다는 ‘결과의 정의’로 나눌 수 있는데, 한국사회는 전자에 집착하고 후자를 소홀히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결과의 정의라는 관점에서 보면 수능은 부유층과 수도권 학생에게 유리하고 학종이 경제적·지역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에게 덜 불리한 전형이라는 사실이 여러 연구와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그럼에도 한국의 교육은 조건의 평등을 고려하지 않는다. 이는 결과적으로 상위 20% 집단에 유리한 제도가 되어버렸고, 실제로 스카이 대학에는 고소득층의 자녀가 많은 걸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더 나은 교육을 향한 경쟁은 항상 사회적 강자 계층에게 유리하게 설계되며, 사회적 약자 계층은 이 구조적 불공정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호가 낮은 교육 기회에 머물 수밖에 없다. 승자독식 교육재정, 또 다른 불평등을 부른다 한국 교육에서 승자가 자원을 독식하고 그로 인해 더 강력한 승자가 되는 불평등이 심해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소수 상위권 대학과 학생들에게 각종 재정지원을 몰아주어 더욱 유리한 여건을 만드는 사이, 대학서열이 낮은 대학은 지원에서 소외돼 교육환경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대학서열에 대한 사회의 고정관념이 더욱 강해지고 지방대 등 하위권 대학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노골화하고 있다. 일례로 정부와 지자체가 전국 대학에 지원한 재정지원사업비를 살펴보자. 총 49조 6749억 원 가운데 서울대에 지원된 금액은 4조 6175억 원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서울대 재학생 수는 2만 8000여 명으로 조사 대상 전국 4년제 대학의 전체 학생 수 194만여 명 중 1.4%에 불과하다. 또 연세대에 지원된 금액은 2조 4479억 원으로 전체의 4.9%, 고려대는 1조 8258억 원으로 전체 3.7%를 차지했다. 스카이 세 대학의 재정지원사업비 총합은 8조 8912억 원으로 전체의 17.9%에 달했다. 조사 대상인 전체 대학의 재학생 수 194만 명 중 5% 정도(분교 포함)만을 차지하는 세 대학이 전체 사업비의 5분의 1 가까이를 가져간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스카이 대학과 나머지 대학의 재정지원 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2018년 하위 132개 대학의 지원비를 모두 합친 금액은 5451억 원으로 서울대 한 곳의 지원비(5403억 원)와 비슷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봐도 명문대와 비명문대의 격차는 크다.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2008~2018년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이공계 특성화대학 제외) 220여 곳의 학생 교육비를 분석한 결과, 전국 대학의 연간 1인당 교육비는 평균 1124만 원이었던 반면 서울대는 3858만 원으로 3.43배였다. 또 연세대는 2593만 원(2.31배), 고려대는 1941만 원(1.73배)에 달했다. 스카이 대학에 대한 집중 지원은 교육여건의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이들 대학 재학생들은 국비지원금을 편중 지원받음으로써 다른 대학생보다 우월한 교육여건에서 공부하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구조개혁 방안, ‘공영형 사립대’와 ‘대학통합네트워크’ 지금 한국의 고등교육 시스템은 ‘능력주의’와 ‘공정’이라는 이름 아래 승리자로 판명된 서울 주요 대학과 재학생에게는 더 많은 기회와 자원을 집중해주고, 패배자로 판명된 지방대와 학생에게는 턱없이 적은 몫을 나눠주는 구조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제기돼온 대표적 대학구조개혁 방안이 ‘공영형 사립대’와 ‘대학통합네트워크’다. 공영형 사립대는 이사진 절반 정도를 외부 공익 이사로 선임하는 등 대학 운영의 공공성을 높이고 국가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모델이다. 대학통합네트워크는 지역거점국립대, 지역국립대, 공영형 사립대와 독립형 사립대가 참여하는 수평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공동으로 입시·교육·학위 수여를 하자는 구상이다. 이들 정책의 공통점은 ‘각자도생’과 ‘승자독식’이 득세하는 고등교육 현장을 공공적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연대와 협력, 격차 완화와 자원 분산을 도모한다는 점이다. 대학이 공공적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방법을 고민했을 때, 공영형 사립대와 대학통합네트워크는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영형 사립대는 대학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대학통합네트워크도 대학 간 연합을 통해 고등교육을 상향 평준화하면 서열을 완화할 수 있고, 극심한 입시 경쟁도 느슨하게 하는 효과도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한 대학생이 선호하는 양질의 교육 기회가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고르게 퍼지게 되므로 지역 발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반대도 만만치 않다. 경쟁력과 기득권을 잃을 것을 우려하는 서울대의 저항, 명문 사립대의 낮은 참여 가능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갈수록 대학체제가 위기에 빠질 텐데, 소위 명문대들은 이 위기에 대한 대안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그토록 서열 높은 대학에 가려는 이유는? 교육 문제와 일자리 격차, 지역불균형발전 문제는 떼려야 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서열 높은 대학에 가려는 이유도 결국에는 돈을 더 많이 주고 고용안정도 보장하는 대기업·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다. 한국에는 아직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를 차별하는 분위기가 있고, 고졸과 대졸, 또 대학서열 간 임금 격차가 분명히 있다. 좋은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으니 지역 인재들이 대거 서울로 빠져나가는 현상도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방안이 추진돼도 노동·지역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함께 진행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지역불균형 문제도 마찬가지다. 청년 일자리 절대다수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청년들은 20대 초반에는 대학 때문에 수도권으로 가고, 20대 중후반~30대 초반에는 취업 때문에 수도권으로 간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좋은 일자리에 취직할 수 있어야 하며 의료, 문화, 보육, 교통 등 양호한 정주 여건도 보장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지방거점 지역에 정치·경제·문화적 기능이 집적된 대도시를 조성하자는 ‘메가시티’ 아이디어는 의미가 있다. 부산·울산·경남이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는데, 여러 곳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나면 지역대학 역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고, 인서울 대학 못지않은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지방대 혐오사회, 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 피라미드’ 지금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담론은 ‘과잉 능력주의’이다. 시험 성적이 높은 학생이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하고, 그 학생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여기에 미치지 못한 사람은 차별과 배제를 당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여긴다. 이런 ‘과잉 능력주의’는 자연스레 지방대 혐오 현상으로 나타났다. 이 지방대 혐오 현상이 작용하는 이유는 한국이 지독한 학벌사회이기 때문이다. ‘스카이 대학’, ‘인서울 대학’을 나와야 소위 출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 대학 간판만으로도 생애임금이 결정되는 모순적인 사회이기도 하다. 지방대 출신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대학서열이 뒤지기 때문에 이 차별의 피라미드를 쉽사리 뚫지 못한다. 이 능력주의는 슬프게도 지방대생의 내면에도 자리 잡고 있었다. “이들을 인터뷰하서 놀란 점은 내면에 패배주의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지방대생 상당수는 소위 ‘스카이(서울·고려·연세)’라 불리는 대학에 정부의 지원과 혜택이 몰리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인재를 키우려면 학업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지원을 몰아주는 것이 맞다고 여기고, 지방대생들에게 돌아갈 몫이 서울 상위권 대학교로 가는 데 대해 분노하지 않는 것이다.”(260쪽) 능력주의는 개인이 자신의 온전한 능력과 노력으로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믿지만, 이는 세습·차별·행운 등의 우연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허상에 불과하다. 보상의 차등을 강조한 나머지 승자와 패자의 불평등을 정당화,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맹점이다. 지방대 차별과 소외는 이러한 능력주의가 한국사회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적용된 현상이라고 책은 주장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능력주의가 팽배하고 경쟁교육이 극심해진 이유는 뭘까? 김누리 교수는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일제강점기 사회진화론과 해방 후 미국식 자유시장경제 이데올로기, 그리고 군사독재 정권의 권위주의가 결합하면서 적자생존·약육강식을 강조하는 경쟁지상주의가 자리 잡은 것이다. 둘째는 한국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불평등이 심할수록 각축이 치열해진다’는 원리에 따라 경쟁이 격화한 것이다. 셋째는 근대화 과정에서 양반과 같은 기성 지배집단이 완전히 와해되면서 역설적으로 새로운 신분으로서 학벌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역설적이게도 지방대 혐오의 싹이 자라는 곳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 학교와 학원이다. 명문대 진학에 초점을 맞추는 입시 중심 교육 속에서 지방대는 ‘실패’ 혹은 ‘낙오’의 뜻으로 각인되고 있다. 대학입시 성적으로 ‘학벌 피라미드’의 아래 칸에 위치하는 순간, 차별과 배제가 당연시된다는 얘기다.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온라인 카페 ‘스펙업’ 자유게시판에 2019년 3월 26일 〈지방대생이 서울에서 취업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요?〉라는 제목의 글에 달린 20여 개의 댓글은 약속이나 한 듯 ‘서울로 가라’고 추천했다. ‘서울 가면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서울엔 기회가 더 많으니 아르바이트해서 금전적 부분을 준비해가라’ 등의 내용이었다.
어느 도망자의 고백
㈜소미미디어 / 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 2022.07.27
14,800원 ⟶ 13,32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야쿠마루 가쿠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일본 최고의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손꼽히는 야쿠마루 가쿠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 속에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묵직한 작품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죄의식’과 ‘진정한 속죄’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어느 도망자의 고백》은 사람을 치고 도주한 뺑소니 가해자와 그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가족이 사건 이후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탁월한 심리 묘사와 가독성이 뛰어난 문체로 써 내려간다. 대학생 마가키 쇼타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늦게까지 놀고 귀가한 밤, 그의 휴대전화에 여자 친구의 연락이 날아든다. ‘지금 당장 날 보러 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메시지를 본 쇼타는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다. 비가 퍼붓는 악천후를 뚫고 차를 몰고 가던 중 무언가를 치었다는 것을 느꼈지만 공포로 인해 그대로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다음 날, 쇼타는 뉴스를 통해 자신이 친 것이 길을 건너던 노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의 미래, 가족의 행복, 연인의 웃음……. 죄를 인정하면 영영 잃어버리게 될 것들이 너무도 많았던 쇼타는 경찰에 붙잡히고도 자신이 저지른 일에서 계속해서 눈을 돌리기만 한다. 그러는 한편, 피해자의 남편 노리와 후미히사는 한 가지 ‘결심’을 마음속에 품고 쇼타를 만나러 가는데…….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독서미터 화제의 책 1위 ★야쿠마루 가쿠 새로운 승부작이자 대표작 만약 당신이 가해자가 된다면, 자신이 저지른 죄와 똑바로 마주할 수 있는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의 저자 야쿠마루 가쿠가 묻는 ‘진정한 속죄’의 의미 베스트셀러 《돌이킬 수 없는 약속》으로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야쿠마루 가쿠가 ‘현대사회의 죄와 벌’을 주제로 집필한 걸작 장편소설, 《어느 도망자의 고백》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온다. 일본 최고의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손꼽히는 야쿠마루 가쿠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 속에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묵직한 작품으로 큰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 ‘죄의식’과 ‘진정한 속죄’에 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어느 도망자의 고백》은 사람을 치고 도주한 뺑소니 가해자와 그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가족이 사건 이후 얽히며 일어나는 사건을 탁월한 심리 묘사와 가독성이 뛰어난 문체로 써 내려간다. 법에 따른 처벌만으로는 다할 수 없는 속죄,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 등, 우리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폭넓게 아우르는 《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자신도 ‘이것이야말로 내가 지금 써야 하는 이야기’라 칭한 이 작품이야말로 그의 ‘승부작’이자 새로운 ‘대표작’이다. “나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런 내가 진정으로 웃을 수 있는 날은 찾아올까요?” 뺑소니로 사람을 죽인 죄에서 도망치는 가해자와 그의 뒤를 쫓는 피해자의 남편 죄를 짊어진 이들의 고백 대학생 마가키 쇼타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늦게까지 놀고 귀가한 밤, 그의 휴대전화에 여자 친구의 연락이 날아든다. ‘지금 당장 날 보러 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메시지를 본 쇼타는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다. 비가 퍼붓는 악천후를 뚫고 차를 몰고 가던 중 무언가를 치었다는 것을 느꼈지만 공포로 인해 그대로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다음 날, 쇼타는 뉴스를 통해 자신이 친 것이 길을 건너던 노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의 미래, 가족의 행복, 연인의 웃음……. 죄를 인정하면 영영 잃어버리게 될 것들이 너무도 많았던 쇼타는 경찰에 붙잡히고도 자신이 저지른 일에서 계속해서 눈을 돌리기만 한다. 그러는 한편, 피해자의 남편 노리와 후미히사는 한 가지 ‘결심’을 마음속에 품고 쇼타를 만나러 가는데……. 야쿠마루 가쿠 작품 최초로 가해자의 눈을 통해 사건을 바라보다 지금까지 야쿠마루 가쿠는 작품 속에서 주로 ‘피해자’에 포커스를 맞춰, 피해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조명하고 그들의 심정을 묘사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어느 도망자의 고백》은 그의 데뷔 이래 처음으로 사건의 가해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이 책은 뺑소니 사망 사건을 일으킨 가해자, 마가키 쇼타의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그의 내면을 여실히 그린다. 야쿠마루 가쿠가 그동안 써온 살인에 관한 이야기에서 가해자는 뉴스에서나 볼 법한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등장한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작품 속 상황을 ‘어디까지나 나와는 관계없는 허구의 일’이라 받아들이며 읽는다. 하지만 《어느 도망자의 고백》은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사망 사고를 일으킨 주인공 쇼타의 입장이 될 수 있다고,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만일 사고가 일어났을 때 쇼타와 같은 말과 행동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느냐는 물음을 우리에게 던진다. 법으로 심판할 수 없는 마음속 죄의식 《어느 도망자의 고백》의 중심에 있는 주제는 바로 ‘죄의식’과 ‘속죄’다. 죄를 저지르고 재판을 받으면 법에 따른 형벌이 선고된다. 징역형이라면 정해진 형기를 채우고 사회에 복귀하면 법적으로는 책임을 다한 것이며, 죄를 뉘우친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여기서 작가는 ‘과연 법적 책임을 다했다 해서 진정으로 죄를 뉘우친 것이라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작중 주인공 쇼타가 겪는 시련을 통해 가해자가 진심으로 자신의 죄와 죄의식을 마주하고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그 후의 삶을 성실히 살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야쿠마루 가쿠는 이 작품을 집필하기 전,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면서 많은 후회와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느 도망자의 고백》의 플롯이 문득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한다. 작가의 인생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 《어느 도망자의 고백》은 인간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죄와 벌’ 문제에 대해 새로운 각도로 조명하고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이 책을 먼저 읽어본 일본 독자들의 극찬 ★★★★★ 마지막 대사에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이래서 나는 야쿠마루 가쿠의 작품을 좋아한다. ★★★★★ 생명의 무게와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걸작이다. ★★★★★ 누구나 가해자가, 혹은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내가 만일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여러모로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 가족. 야쿠마루 가쿠의 참모습을 보여준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페이지가 쉴 새 없이 넘어가 단숨에 읽었다. 치매 문제 등 현대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문제를 다뤄 현실감이 느껴졌다.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말리고 있는데 바지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쇼타는 휴대전화를 꺼내 문자를 확인했다.‘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아야카의 문자였다.‘지금?’ 하고 쇼타가 답장을 보냈다. 바로 아야카에게 문자가 왔다.‘지금 당장 날 보러 오지 않으면 헤어질 거야.’아야카의 집은 고노스에 있다. 막차도 이미 끊겼다. 게다가 세면실 창문 너머로 빗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쇼타는 휴대전화 화면을 보며 고민했다.차로 30분쯤 가면 만날 수 있다.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녀가 시키는 대로 ‘당장 갈게’ 하고 답장을 보내는 것도 왠지 내키지 않았다. 답장을 하지 않고 잠시 불안하게 한 다음, 갑자기 집으로 찾아가 놀라게 해주기로 했다. 차 안에 나나의 울음소리가 울렸다.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평상시와 다른 소리로 울고 있었다. 왜 그럴까 싶어 조수석을 쳐다보며 이동 장에 왼손을 뻗은 순간, 엄청난 충격이 일어 앞 유리를 봤다.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세찬 빗방울이 부딪히는 가운데, 뭔가에 올라탄 듯한 감촉이 핸들을 쥔 손에 전해지고 빗소리를 지우는 듯한 ‘끄아악’ 하는 기괴한 소리가 귀에 울렸다.순간 브레이크에 발을 옮기려 했지만, 백미러에 비친 붉은 빛이 눈에 들어와 그대로 액셀을 밟았다.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절규가 몇 초 만에 들리지 않게 되고, 그 대신 심장이 쿵쾅대는 소리가 들렸다.차내 온도가 단숨에 10도쯤 내려간 듯한 냉기를 등으로 느끼며 다음 적색 신호등이 나타날 때까지 계속 액셀을 밟았다.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뜨인돌 / 김광현 지음 / 2018.03.05
35,000원 ⟶ 31,500원(10% off)

뜨인돌소설,일반김광현 지음
‘건축’이라는 말 속에는 아주 오래된 고정관념이 내포되어 있다. 건축은 ‘건물’과 다르다는 것, 공학적 산물인 건물과 달리 건축은 예술작품이자 인문적 사유의 소산이라는 것, 평범한 주택이나 획일적인 아파트나 경박한 쇼핑몰 따위는 건축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는 것. 도면이나 사진 밑에 심오한 주석 달기를 즐기는 건축가들과 자기의 집을 건축으로 여기지 않는 거주자들(혹은 독자들)의 교감 속에 끊임없이 재생산되어 온 이 고정관념은, 건축물의 물성만큼이나 단단하고 견고하다. 글쓴이는 그런 구분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잘라 말한다. “건축과 건물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이냐 사람이냐’라는 구분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인간은 한자어고 사람은 순우리말이다. 그뿐이다.” 그러고는 “건축가만이 공간을 창조한다고 믿는 것은 커다란 착각”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건축가라는 직업이 생기기 이전부터 인간은 이미 그 존재의 본질에서 건축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건축이 특정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면서 우리는 타고난 본성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 내 몸이 거주하는 공간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며, 무엇이 좋은 건축인지 분별해내는 판단력마저 상실해버렸다. 글쓴이의 여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건축물을 단지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짓는 인간’으로서의 능동적 본성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유명한 건축가들, 당대의 사상가들, 그리고 수많은 건축물과 건축공간들이 등장한다. 방대하지만 명료하고 단호하면서도 친절한 글쓴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건축은 진리를 찾는 학문이 아니다. 그러나 진실한 건축은 분명 존재한다”는 그의 믿음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쉬이 파악할 수 있다. 건축은 예술이 될 수 없음을 논증하는 폭넓은 근거들은 역설적이게도 이 책을 깊이 있는 예술서로 만들고 있으며, 현학적인 ‘인문적 건축론’을 지양하고 건축을 건축 자체로 사유한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인문서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머리말 제1장 집을 왜 짓는가? 1. 건축은 창가의 빈 병 2. 건축은 오래 남는 ‘시작’ 3. 건축은 모두의 기쁨 4. 우리는 그릇 안의 물이 아니다 5. ‘사이’에서 답을 찾는 건축 6. 건축과 공동체 제2장 건축 이전의 건축 1. 스톤헨지가 완성되던 날 2. 피난처가 의례공간으로 3. 짓기를 배워야 거주한다 4. 진실한 건축은 있다 5. 건축은 ‘근원을 아는 자’의 기술 제3장 사회가 만드는 건축 1. ‘建’이 ‘聿’과 ‘廴’인 이유 2. 건축은 사회적 공간 3. 공간은 생산된다 4. 거대한 사회적 디자인 5. 사회는 건축을 자라게 한다 6. 고딕 대성당을 오늘날 지을 수 없는 이유 제4장 시설, 제도, 공간 1. 고대 그리스인들이 발명한 시설들 2. 시설은 사회와의 접점 3. 사라지고 생기는 빌딩 타입 4. 백화점, 백 가지 물건을 파는 가게 5. 쇼핑몰, 현대건축의 매개체 6. 학교라는 근대시설 7. 현대건축의 모델, 지하철역과 공항 제5장 건축은 작은 도시 1. 모여야 마을이다 2. 길은 건물, 건물은 길 3. 건축은 지붕 덮인 공공공간 4. 존재와 욕망의 탑 5. 중정, 회랑, 광장 제6장 신체와 장소 1. 아잔타 석굴에 몸을 댈 때 2. 롱샹 성당이 최고의 성당이 아닌 이유 3. 건축은 바로 이 장소에 선다 4. 장소를 없애는 몇 가지 방법 5. 장소를 살리는 몇 가지 단서 제7장 오늘의 건축을 만드는 힘 1. 환경은 나와 무엇 사이 2. 정경을 갈아입는 건축 3. 건축‘으로’ 만들기 4. B급 건축, 작은 건축 제8장 정보가 건축을 바꾼다 1. 위키피디아가 건축을 만든다면 2. 휴대전화, 편의점, 인터페이스 3. 미디어가 짓는 건축 제9장 시간의 건축과 도시 1. 시간을 이어가는 건축 2. 과거와 미래를 기다리는 집 3. 도시 속의 시간 4. 지속가능한 사회의 건축 제10장 건축은 모든 사람을 가르친다 1. 모든 이의 공동의 노력 2. 늘 새로운 원시적인 것 한국 건축계의 큰 스승이 전해주는 ‘사람 중심의 건축론’ 건축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국민건축교과서 모든 인간은 태생적으로 건축가 ‘건축’이라는 말 속에는 아주 오래된 고정관념이 내포되어 있다. 건축은 ‘건물’과 다르다는 것, 공학적 산물인 건물과 달리 건축은 예술작품이자 인문적 사유의 소산이라는 것, 평범한 주택이나 획일적인 아파트나 경박한 쇼핑몰 따위는 건축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는 것. 도면이나 사진 밑에 심오한 주석 달기를 즐기는 건축가들과 자기의 집을 건축으로 여기지 않는 거주자들(혹은 독자들)의 교감 속에 끊임없이 재생산되어온 이 고정관념은, 건축물의 물성만큼이나 단단하고 견고하다. 글쓴이는 그런 구분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잘라 말한다. “건축과 건물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이냐 사람이냐’라는 구분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인간은 한자어고 사람은 순우리말이다. 그뿐이다.” 그러고는 “건축가만이 공간을 창조한다고 믿는 것은 커다란 착각”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건축가라는 직업이 생기기 이전부터 인간은 이미 그 존재의 본질에서 건축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건축이 특정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면서 우리는 타고난 본성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다. 내 몸이 거주하는 공간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며, 무엇이 좋은 건축인지 분별해내는 판단력마저 상실해버렸다. 글쓴이의 여정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건축물을 단지 감상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짓는 인간’으로서의 능동적 본성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사진만 보고 '예쁘다, 멋지다' 하는 것은 건축 공부가 아니다. 건축을 알려면 먼저 몸을 그 안에 둘 줄 알아야 한다. 건축은 생활 속에서 체험되는 것이므로. (…) 건축을 배운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건축을 통해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인간은 왜 집을 짓는가? 한국 건축계의 큰 스승으로 꼽혀온 글쓴이는 ‘작가주의’가 만연하는 한국 건축계에 종종 날카로운 비판을 던져왔다. 건축의 근본은 난해한 콘셉트나 현학적 이론 속에 있지 않으며, 그것을 걷어낼 때 비로소 인간이 집을 짓는 이유가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건축은 본래 단순하고 소박한 것이다. (…) 애초에 인간은 어려운 생각이나 별난 사유를 담기 위해 집을 만들지 않았다. 단순하고 소박하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해도 저절로 알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건축은 단순하고 소박하기 때문에 그만큼 근본적이다.” 그가 말하는 ‘근본’은 “인간은 왜 집을 짓는가?”라는 근원적 질문과 맥이 닿아 있다. 원시주거에서 현대의 첨단건물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여전히 변하지 않는 건축의 정신과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이 시대의 건축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다. “건축에는 모든 사람에게 공동으로 다가오는 근원적인 감각이 있다. (…) 건축물의 모양이 어떠하며 어디에 어떻게 지어졌는가 하는 외적인 조건을 넘어, 돌과 나무와 흙으로 만들어진 건물의 거친 물질 속에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다가오는 가치와 본질이 있다. 바로 이것이 건축의 ‘공동성’이며, 건축을 건축이게끔 하는 근본이다.” 이것을 물질적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건축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주택이나 교회 또는 학교라는 건축물의 ‘시작’을 발견하는 일이다. “가령 유치원이라고 하자. 무엇이 유치원 설계의 시작일까? 조기교육이나 영재교육 같은 것일까? 아니면 인간으로서 배워야 할 배려, 자유로이 마음껏 뛰노는 곳, 커다란 나무 그늘 밑에서 자연을 배우는 것 등일까? 이런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무엇이 ‘시작’인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 이상이 없다고 생각되는 소중한 것, 바로 그게 유치원이라는 시설의 ‘시작’이다. 기원에 접근하고 기원으로 돌아가는 독창적 건축설계는 이런 사유의 과정을 거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건축의 본질은 ‘모두의 기쁨’ 그렇게 만들어진 건축물은 인간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한다. 기쁨은 건축물을 사용하거나 바라보는 사람들과 건축가를 이어주는 접점이며, 건축의 가장 소중한 본질이기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건축은 도시의 핵심 요소이므로, 건축이 주는 기쁨은 곧 공동체 전체의 기쁨이 된다. "건축의 본질은 공동의 기쁨을 담는 그릇이라는 점이다. 어떤 건물에 사는 사람이나 그곳에 찾아오는 사람에게 그 건물이 조용한 기쁨을 준다면 그 건물은 모두의 건물이 된다. 만약 '건축은 예술'이라고 굳이 말한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사회적 예술'이라는 의미에서다." 단적인 예가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다. 사람들은 그것을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으로만 여기지만, 공사 기간만 100년이 넘는 ‘무모한’ 설계안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도시의 미래를 걸었던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안목이 없었다면 저 위대한 건축물은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성당은 부정형의 돌덩어리에서 ‘태어나고 있는’ 건축이다. 즉, 사회의 많은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고, 계속 지어지며, 도시에 영원히 남기 위해 자라고 있는 건축이다. (…) 그렇다. 건축은 짓는 것이 아니다. 건축은 사회 모두가 자라게 하는 것이다.” 무엇이 좋은 건축인가 건축은 미학적 감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주자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소신에서 드러나듯, 그에게 중심이 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사람의 몸이 기거하고 일상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혹은 공동체의 삶과 희망이 구현되는 공간으로 건축물을 바라볼 때만 좋은 건축과 그렇지 못한 건축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건축사에 손꼽히는 걸작’으로 평가받는 르 코르뷔지에의 롱샹 성당 또한 예외가 아니다. 말과 소리와 빛과 몸으로 미사를 드리기에 좋은 장소가 되지 못하면 그곳은 결코 좋은 성당, 좋은 건축이 될 수 없다. 눈으로만 둘러봤던 두 번의 방문에 이어 세 번째 방문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경험한 뒤, 글쓴이는 이렇게 고백한다. “그날 나는 롱샹 성당을 물체와 공간으로서가 아니라 빛과 소리가 현상하는 공간으로서 체험하였다. 물체와 공간으로서는 20세기 최대의 걸작인 곳에서 제대 위의 어두움을 보았고, 소음처럼 엉키며 감도는 어수선한 소리를 들었다. 근대건축에서 현대건축으로 넘어가는 획을 그은 건물로 평가받는 성당에서 이런 있을 수 없는 상황을 겪으면서, 대체 ‘작품’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우리는 무엇을 두고 ‘걸작’이라고 말해왔는지 커다란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건축을 건축에서 배웠다” 노르웨이 헤드마르크 박물관 창가의 빈 와인병에서 건축의 원형을 발견하는 것(‘건축은 창가의 빈 병’)으로 시작하는 글쓴이의 여정은 다리 잘린 의자가 놓여 있는 어느 골목길 풍경에서 인간의 건축적 지혜를 확인하는 것(‘늘 새로운 원시적인 것’)으로 마무리된다. 건축의 근원이나 가치를 찾아내는 실마리는 거창한 텍스트나 화려한 이미지가 아닌 건축 그 자체에 있다. “내게 건축을 가르쳐준 이는 유명 건축가나 건축학자가 아니었다. 나는 건축을 건축에서 배웠다”는 말처럼. 그러니까, 그는 독자들에게 건축을 가르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다. 《건축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들》이라는 인상적인 제목은 평생에 걸친 본인의 배움을 독자들과 공유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책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유명한 건축가들, 하이데거와 한나 아렌트와 푸코 같은 당대의 사상가들, 고딕 성당에서 홍대 앞 거리에 이르는 수많은 건축물과 건축공간들이 등장한다. 방대하지만 명료하고 단호하면서도 친절한 글쓴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건축은 진리를 찾는 학문이 아니다. 그러나 진실한 건축은 분명 존재한다”는 그의 믿음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쉬이 파악할 수 있다. 건축은 예술이 될 수 없음을 논증하는 폭넓은 근거들은 역설적이게도 이 책을 깊이 있는 예술서로 만들고 있으며, 현학적인 ‘인문적 건축론’을 지양하고 건축을 건축 자체로 사유한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인문서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건축은 집을 짓는 일이지만 사람이 만드는 다른 구조물과는 다른 바가 많다. 건축은 기술을 사용하되 사람이 무엇을 바라는지를 가장 직접적으로 묻는다. (…) 사람은 집을 통해 자기가 바라는 바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하고, 집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건축은 예술적으로 잘 지은 집을 감상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다. (머리말) 내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한 존재라는 것 이상으로 소중한 것이 있을까? 자기만의 개별성을 인정받기 위해 다들 얼마나 애를 쓰는가? 이 고유성과 개별성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지를 가장 가까이 알게 해주는 것이 바로 건축이다. 건축을 전공하는 이들은 무엇보다도 이러한 사실에 터 잡아야 하고, 건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도둑놈들 5
공병호연구소 / 공병호 (지은이) / 2023.05.25
12,000원 ⟶ 10,800원(10% off)

공병호연구소소설,일반공병호 (지은이)
대한민국 공직선거의 조작과 사기를 파헤치는 공병호 박사의 도둑놈들 시리즈 다섯 번째 권. 《도둑놈들 5 - 2022 지방선거 어떻게 훔쳤나?》는 2022년 6·1 지방선거 중 17개 시도지사 선거를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이때 선거사기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역대 공직선거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낱낱이 파헤친다. 정권이 교체된 상태에서 선거사기범들과 조작범들은 부정선거를 멈추지 않았다. 이는 선거부정 네트워크의 뿌리가 깊고 광대함을 보여준다.프롤로그 정권교체, 조작범들에겐 상관없다 제1장 6·1 지방선거, 전국 1. 선거사기, 강력한 중독 세 가지 시나리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했다” 2. 조작범들의 작업 내역 선거조작의 기본 | 2022 지방선거, 전국 우편투표 조작 | 쌍봉 구조 확인 | 2022 지방선거, 전국 관내사전투표 조작 | 관내사전투표 조작, 1위 서울, 2위 세종 | 2022 지방선거, 조망도 제2장 서울시장 선거 1. 서울 전역 선거, 100% 사기 | 서울 사전투표, 28만 4,000표 조작 | 25개 선거구, 진짜와 가짜 득표수 | 오세훈, 116만 5,000표 차이 압승 | 25개 선거구 모두 압승 2. 서울 25개 선거구 선거 결과 정권교체 이후, 여전한 사전투표 조작 | 25개 선거구, 조작값 | 영등포구에서 일어난 일 | 15% 조작값, 그 의미는 | 부정선거, 복잡한 분석 필요치 않아 | 도둑질, 이렇게 했다 | 조작, 결국 밝혀질 수밖에 제3장 부산시장 선거 1. 부산 전역 사전투표 조작 100% | 빼앗은 만큼, 더해주기 | 사전투표 조작규모, 3만 표 | 16개 선거구별, 사전투표 조작 실태 | 부산 51만 표 승리를, 48만 표로 축소 | 구청장 선거는 좀 더 심하게 | 총득표수 기준, 3만 6,000표 이동 2. 부산 16개 선거구 선거 결과 5% 조작, 왜 하는데 | 부산 서구에서 일어난 일 | 부산시 서구, 사전투표 조작 실태 | 동 단위별로 부지런히 훔쳐야 | 가짜와 진짜의 대조 제4장 경기도지사 선거 1. 경기 전역 수원시 권선구 5%에서 일어난 일 | 데이터 분석, “어이 꼼짝 마” | 성남 분당구 10%에서 일어난 일 | 성남 분당구의 선거 데이터 조작 2. 경기 42개 선거구 선거 결과 42개 선거구, 조작값 | 실수한 조작 지역, 의왕시 | 수원 장안구, 깜빡 졸았나 | 선거조작범들이 남긴 숫자 | 조작값을 크게 낮춘 이유 | 강용석, 무려 50% 빼앗겨 | 표를 세는 자들에게 찍히면 끝 3. 김은혜, 이긴 선거 이렇게 만졌는데도, 간신히 승리 | 김은혜, 12만 표 차이로 승리 | 조작범들이 남긴 숫자 찌꺼기들 제5장 14개 광역시도지사 선거 1. 경상도: 경북, 대구, 울산, 경남 경북지사 선거, 전국 유일 선거구 | 대구시장 선거, 이길 수 없는데 조작하다 | 울산시장 선거, 송철호 이번에는 실패하다 | 경남지사 선거, 눈치를 크게 보다 2. 충청도: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대전시장 선거, 유독 조작이 심한 지역 | 충남지사 선거, 무진장 만졌다 | 충북지사 선거, 노영민을 적극 도왔다 | 세종시장, 쌍봉 구조 등장하다 3. 전라도: 전남, 전북, 광주 전남지사, 굳이 조작이 필요 없는데도 | 전북지사, 범죄 그래도 드러나다 | 광주시장 선거, 여기도 손을 댔어! 4. 기타: 인천, 강원, 제주 인천시장 선거, 두 명에게 빼앗다 | 강원지사 선거, 절도 현장 잡히다 | 제주지사, 평범하게 조작하다 제6장 2021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서울 전역에서 일어난 일 | 38만 표, 조작 | 선관위, 26% 차이 18%로 축소 | 오세훈, 19만 표 약탈 | 사전투표 투표자수 기준, 19.90% 조작 | 사전투표 기준 26% 격차, 선관위 6%로 축소 | 사전투표 격차 49만, 11만으로 축소 | 조작값의 발견 2.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100% 보궐선거 조작 | 50만 표 격차를, 43만 표로 축소 | 32% 격차를, 28%로 축소 | 16개 선거구 전부, 조작값 10% | 엿장수 마음대로 선거 에필로그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깔아뭉개! 부록: 자료 목록정권교체 이후에도, 사전투표 만졌다! 8,000표 차이 패배자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실은 12만 표 차이 승리자였다. 2024 총선과 2027 대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고한 선거 2022 시도지사 선거에서 일어난 일들은 독립된 사건이 아니다. 2017 대선부터 줄기차게 일어나고 있는 부정선거의 또 다른 페이지일 뿐이다. 2022년 6·1 지방선거는 2017 대선 이후로 사용되었던 조작 방법을 그대로 활용한 선거였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정권교체 이후에는 조금 눈치를 봤을 뿐이다. 그러니까 화끈한 조작 대신에 미지근한 조작, 즉 부드러운 조작을 선택하였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이런 작업을 계속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한마디로 새로 등장한 정부가 절대로 선거사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룰 수 없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한민국 공직선거에서 선거사기는 일종의 관행으로 자리를 잡게 될 전망이다. 엄청난 범죄행위에 연루되더라도 수사 한 번 제대로 받지 않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공적인 수사기관이나 재판 과정을 통해 부정선거를 밝히는 일은 대한민국에서 어려워지는 사회가 되었다. 더욱 심각한 일은 2022 지방선거는 2024 총선과 2027 대선은 물론이고 이후의 모든 공직선거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를 보여주는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선거 결과는 표를 던지는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표를 세는 자들이 결정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사실과 진실 쪽에 서서 선거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사악함이 물결치는 시대에서 사악함의 실체를 파헤치는 전진은 계속될 것이다. 대다수가 포기하더라도, 다수가 냉소하더라도 저자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정말 궁금했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전투표에 손을 댈지 호기심을 갖고 지켜봤다. 그들도 짐승이 아니고 인간인데,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또 그 짓을 할까? 예상대로 또 그 짓을 했다. 다만 좀 조심스럽게 했을 뿐이다. 2022 지방선거의 실상도 다른 공직선거와 비슷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고 나서 치러진 첫 번째 공직선거에서도 어김없이 대규모의 전산조작을 통한 후보별 득표수 만들기 작업이 진행되었음을 위의 두 개 그래프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수백만 명이 참여해서 만든 이 같은 차이값 그래프는 그 어떤 부정선거 증거물보다도 위력적이다. 선거사기범들은 자신을 변호할 수 없다. 그들은 변명할 수 없다. 그들은 도망칠 수 없다. 2022 부산시장 선거의 치명적 결점은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찾아낸 것이다. 규칙성을 찾아냈다는 이야기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후보별 득표수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그런 규칙을 만든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런 규칙에 변수를 입력해서 숫자를 제조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세상일이라는 것은 모두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 규칙성이 발견된 선관위 발표 선거 데이터는 존재하는데 아무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로컬푸드 운동,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자
비티타임즈 / 비피기술거래, 비피제이기술거래 (지은이) / 2022.08.08
66,000원 ⟶ 59,400원(10% off)

비티타임즈소설,일반비피기술거래, 비피제이기술거래 (지은이)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즉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거리를 최대한 줄여 비교적 좁은 지역을 단위로 하는 농식품 수급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사회적 거리를 줄여 공동체를 만들려는 노력이다.1. 서론 1 2. 푸드 마일리지 3 가. 푸드 마일리지란? 3 나.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는 방법 4 다. 한국의 푸드 마일리지 6 3. 탄소 라벨링 제도 8 가. 탄소 라벨링 제도란? 8 나. 각국의 탄소 라벨링 제도 9 1) 일본 10 2) 영국 10 3) EU 11 4) 미국 11 다. 국내 탄소 라벨링 제도 13 라. 탄소라벨링과 농식품분야의 연계 15 4. 로컬푸드 운동 16 가. 로컬푸드 운동 개요 16 1) 로컬푸드 개념 16 2) 로컬푸드 운동 18 나. 식량자급률 19 1) 식량자급률 개념 19 2) 한국의 식량 자급률 20 5. 해외 로컬푸드 운동 25 가. 이탈리아 ‘슬로푸드(slow food)’ 25 1) 슬로푸드 개념 25 2) 슬로푸드 특징과 철학 26 3) 이탈리아 슬로푸드 운동 27 4) 슬로푸드 발생배경 28 5) 슬로푸드 전개과정 29 6) 슬로푸드 기구 33 나. 네덜란드 ‘그린 케어팜(Green Care Farm)’ 38 1) 그린 케어팜 개념 38 2) 그린 케어팜 전개과정 40 3) 그린 케어팜 운영 42 4) 그린 케어팜 운영 사례 45 다. 캐나다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48 1)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개념 48 2)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 발전 48 라. 미국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51 1) 파머스 마켓이란? 51 2) 파머스 마켓의 발전 과정 52 마. 미국 '공동체 지원농업(CSA)' 56 1) 미국 CSA 등장배경 56 2) 미국 CSA 발전과정 58 3) 미국 CSA 운영 58 4) 미국 CSA 이점 61 5) 미국 CSA 문제점과 과제 63 바. 일본 ‘지산지소’ 운동 64 1) 지산지소 개념 64 2) 지산지소의 전개과정 66 3) 지산지소의 유형 67 4) 지산지소 사례 70 6. 국내 로컬푸드 운동 74 가. 국내 로컬푸드 유형 75 1) 도시농업 75 2) 농민장터 75 3) 생활협동조합 76 4) 밥상 꾸러미 77 5) 학교 급식 78 나. 국내 로컬푸드 사례 80 1)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 80 2) 강원 원주 새벽시장 92 3) 충북 청주 농민장터 93 4) 전국여성농민회의 제철꾸러미 사업 96 5) 전남 나주의 학교급식 98 6) 경기 양평의 학교급식 100 7) 경북 예천 지보참우마을 102 7. 결론 105 부록 전국 로컬푸드직매장 운영현황유행을 선도하는 미국 '뉴요커'들의 최근 음식 트렌드는 로컬(local)이다. 로컬이란,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organic) 농산물을 넘어 얼마나 가까이에서 직접 기른 과일과 채소, 쇠고기, 돼지고기인지를 따지는 것이다. 까다로운 뉴요커들은 신선한 식품 재료로 식단을 꾸미고, 뉴욕 인근의 소규모 농장들은 중간 상인 없이 곧바로 소비자들을 만나 적정한 이윤을 챙긴다. 이를 반영한 뉴욕 시에서 반경 200마일(약 321㎞) 이내의 농장과 목초, 바다의 농부와 어부만이 참여할 수 있는 뉴욕 시 '그린마켓'이 인기다. 그린마켓은 뉴욕 시의 '윈윈(win-win) 도농(都農)협력 모델'인 셈이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률(2020년)은 45%이며, 육식이 증가하면서 사료 역시 대량으로 수입되고 있어 옥수수, 콩 등 사료용 곡물의 자급률은 20%에 불과하다. 이에 우리의 식생활은 먹을거리 수입 없이는 현실적으로 성립되지 않으며, 우리 식탁은 여러 식품기업들에 의해 수입되고 또한 정체를 알 수 없게 가공된 식품들로 채워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칠레산 포도는 약 20,480㎞,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약 9,604㎞를 달려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과일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하여 농약, 왁스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므로 우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또한 장거리 이동 식품은 외국의 생산자와 우리나라의 소비자 사이에 수출기업, 수입기업, 운송업자, 도매업자, 소매업자 등 중간 행위자들이 많이 개입하게 된다. 이에 생산자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고,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가격은 올라간다. 현재의 식품산업 체계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즉 세계를 누비며 식자재 관련 무역을 독점하고 농민들을 하청 노동자로 만들고 있는 글로벌 농식품 기업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몬산토(Monsanto), 카길(Cargill),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Archer Daniels Midland, ADM) 등 우리 귀에도 익숙해진 거대 농식품 회사들이 쇠고기, 사료, 비료, 농약, 종자, 유전자재조합식품(GMO) 등 농식품 관련 산업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처럼 거대 농식품 기업들의 영향력 아래서 운영되고 있는 식품 체계를 글로벌 식품 체계(global food system)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먹을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먹는 농산물은 누가, 어떻게 생산하는지 알 수 없을까?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동시에 건강한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고민들에 대한 해법으로 등장한 것이 '로컬푸드 운동(local food movement)'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이다. 농장에서부터 식탁까지, 즉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거리를 최대한 줄여 비교적 좁은 지역을 단위로 하는 농식품 수급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통해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사회적 거리를 줄여 공동체를 만들려는 노력이다. 세계 각국에서 로컬푸드의 운동은 다양한 형태로 시행되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여러 사례의 로컬푸드 운동이 시행되어지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세계와 국내의 로컬푸드 운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로써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비타북스 / 권경미(미휴) (지은이) / 2019.01.25
17,000원 ⟶ 15,300원(10% off)

비타북스취미,실용권경미(미휴) (지은이)
SNS 화제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시크릿 레시피북. SNS에서 인기가 많았던 비누를 포함해 미휴만의 시그니처 비누, 미공개 디자인 비누, 반려동물 비누와 샴푸바 등 특별한 비누들까지 모두 33가지의 특별한 비누 레시피가 담겨있다. 도트, 레이어드, 꽃 장식, 대리석 기법 등 많은 사람들이 늘 궁금해하던 기법들도 아낌없이 공개되어 있다. 국내 비누 책 최초로 천연분말 색 도표도 만들었다.CONTENTS PROLOGUE 오늘은 어떤 비누를 만들까? GUIDE 디자인 비누의 모든 것 GUIDE 1 천연비누란? GUIDE 2 알아두어야 할 비누 용어 GUIDE 3 도구 GUIDE 4 재료 GUIDE 5 베이스 오일 알아보기 GUIDE 6 첨가물 알아보기 GUIDE 7 비누 레시피 구성법 GUIDE 8 비누 만들 때 주의사항 GUIDE 9 기본 비누 만들기 LEVEL1 심플 디자인 비누 보습 가득 올리브 비누 ● 단색 기법 블랙 & 화이트 숯 비누 ● 직선 레이어드 기법 더라운드 어성초 비누 ● 곡선 레이어드 기법 베이비 칼라민 비누 ● 상면 장식 기법 금펄 숯 비누 ● 상면 드로잉 기법 대리석 숯 비누 ● 대리석 마블 기법 미백 살구씨 비누 ● 테라조 기법 새살 솔솔 밀싹 비누 ● 깃털 마블 기법 모공 축소 모링가 비누 ● 워터드롭 기법 광채 진주 비누 ● 레이어드 꽃 장식 기법 LEVEL2 스페셜 디자인 비누 미세먼지 차단 가슬 비누 ● 3단 레이어드 기법 홍조 안녕 민들레 비누 ● 선 마블기법 탄력 단호박 비누 ● 상면드로잉 기법 블랙헤드 숯 비누 ● 팟스월 기법 디톡스 유노하나 비누 ● 임베딩 기법 조각보 비누 ● 사선 레이어드 기법 파도 비누 ● 선 마블 기법 오렌지 비누 ● 벼 마블 기법 노니 비누 ● 깃털 마블 기법 바람꽃 비누 ● 워터드롭 기법 티라미수 비누 ● 레이어드 임베딩 기법 도트 비누 ● 도트 기법 LEVEL3 아이디어 디자인 비누 보름달 비누 ● 팟스월 기법 바다 비누 ● 흘림기법 비눗방울 비누 ● 도트 기법 사각사각 비누 ● 레이어드 기법 큐브 비누 ● 레이어드 기법 우주 비누 ● 임베딩 기법 나이테 비누 ● 도트 기법 왕관 비누 ● 사선 레이어드 임베딩 기법 SPECIAL 그 밖의 디자인 비누들 헤나 샴푸바 반려동물 비누 조약돌 비누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부록 오일별 가성소다 값 오일별 지방산 구성비율(%)꼭꼭 숨겨두고 나만 배우고 싶은 비누 선생님들의 선생님, SNS 화제 ‘미휴’의 디자인 천연비누 시크릿 레시피북! 비누 여왕 ‘미휴’는 도예를 전공하고 도자기 강사로 수업했던 경험을 살려 남들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디자인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고, 현재는 ‘비누 선생님’으로 수강생들을 만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예쁜 비누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탄생한 디자인 비누를 SNS에 기록하고자 하나둘 올렸는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졌고 만드는 방법이나 디자인에 대한 문의도 끊이지 않았어요. 많은 분이 통통 튀는 그녀의 비누 디자인 레시피를 매일 기다리고 있죠. 이 중에서 가장 건강하고 예쁜 것들을 선별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보았어요. SNS에서 인기가 많았던 비누를 포함해 미휴만의 시그니처 비누, 미공개 디자인 비누, 반려동물 비누와 샴푸바 등 특별한 비누들까지… 모두 33가지의 특별한 비누 레시피가 담겨있어요. 도트, 레이어드, 꽃 장식, 대리석 기법 등 많은 분이 늘 궁금해하던 기법들도 아낌없이 공개되어 있지요. 국내 비누 책 최초로 천연분말 색 도표도 만들었어요. 미휴 선생님이 연구한 색 도표를 참고해 원하는 색을 조합해 다채로운 색감의 비누를 만들 수 있답니다. 다양한 효능을 지닌 천연분말로 건강을 놓치지 않으면서 예쁨은 덤으로 얻을 수 있도록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대방출합니다. Special Soap 비누 선생님들의 선생님, 비누 여왕 ‘미휴’의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비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꼭꼭 숨겨두고 나만 알고 싶은 비누 선생님들의 선생님, SNS 화제의 미휴는 가장 핫한 디자인 천연비누 전문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죠. 받는 이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따라 매일 새로운 비누를 만드는 그녀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선물을 하거나 일상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미휴의 비누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일상으로 가져오고 싶은 그녀의 감각을 배우는 그녀의 비누 클래스는 또한 항상 매진행렬! 국내 디자인 천연비누 열풍의 초석을 만든 장본인이자 해외에서도 배우러 오는 외국인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저자는 그동안 문의가 쇄도했지만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노하우를 전부 공개한답니다. 국내 비누 책 최초로 천연분말 색 도표를 만들고, 33가지의 인기 비누 레시피와 다양한 기법들도 모두 소개했어요. 비누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 ‘비누 백과사전’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발견한 계량 & 온도 노하우를 꼼꼼히 알려드리고,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TIP으로 정리했어요. 여기에 물 흐르듯이 만드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도록 과정 사진도 풍부하게 담았죠. 비누 만들기 동영상 QR코드와 일러스트도 중간중간 소개했으니 누구나 예쁜 비누 만들기에 성공하실 거예요! 정말 쉽고 자세한 비누 만들기의 모든 것을 담았답니다. Everyday Soap 내 피부에 맞춰 건강하고 예쁜 비누를 만들 수 있다면? 나만의 비누를 디자인하다! 피부 문제로 고민 많으시죠? 누구나 피부 좋다는 소리 한 번쯤 듣고 싶을 거예요. 피부과도 가보고 비싼 화장품으로 케어해도 나아지지 않는 피부! 무엇을 바르느냐보다 어떤 비누로 세안하느냐가 중요해요. 자연이 선물한 정직한 재료로 그날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춰 비누를 사용해 보세요. ‘오늘은 뭐 먹지?’라고 매일 하는 고민처럼 ‘오늘은 어떤 비누를 써볼까?’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될 거예요. 환절기나 건조함이 강해지는 가을·겨울에는 보습 비누를, 뾰루지가 올라오는 날에는 트러블 완화 비누를, 주름이 도드라지는 날엔 노화 전용 비누로 세수를 해요. 책에 피부타입표를 만들어 내 피부에 딱 맞는 비누를 선택할 수 있으니 맞춤형 비누를 만들어보세요. 트러블에는 청대와 어성초, 노화에는 단호박과 노니 등 피부타입에 맞춰 천연분말의 종류와 효능, 레시피 구성까지 상세하게 다뤘으니 꼭 참고해서 자연에서 온 정직한 재료로 피부가 건강해지길 바라요. 직접 정성스럽게 만든 만큼 날로 피부가 좋아지는 걸 느낄 거예요. 크고 작은 트러블도 사라지고 수분크림, 아이크림 덕지덕지 바르지 않아도 하루종일 촉촉한 수분광채, 반사판이 필요 없는 무결점 볼륨 피부로 가꿀 수 있답니다. Creative Soap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디자인 천연비누를 만나다! 저자는 씻는 걸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작은 사각 비누에 무늬를 넣어봤다고 해요. 매번 보던 비누 모양이 아니라 색도, 무늬도, 모양도 다양한 비누를 접한 아이는 씻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다고 하죠.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고 마무리하며 욕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잖아요. 그 시간이 즐거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고민하고 연구한 디자인을 책에 꾹꾹 눌러 담았어요. 비누 만들기가 처음이라는 왕초보부터 비누 좀 만들어봤다는 상급자들을 위해 레벨별로 비누 레시피를 구성했어요. 레벨 1에서 비누 디자인의 기초가 되는 단색, 레이어드, 대리석, 상면 장식 기법 등을 익혀 심플한 비누를 만들 거예요. 레벨 2에서는 앞에서 배운 기법들을 응용해서 특별한 비누를 제작하고요. 마지막으로 레벨 3에서는 미휴의 시그니처 비누인 아이디어 비누를 마스터하게 됩니다. 차근차근 모든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여러분도 금손 비누 디자이너입니다! 전혀 어렵지 않아요! 몇 가지 기법만 익힌다면 누구나 한 번 보고 쓱 따라 만들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예쁜 비누 디자인이 가득하죠. 천연비누는 피부에 좋지만 디자인은 별로라는 생각을 완전히 바꿔줄 거예요. 이제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예쁜 디자인 비누로 욕실을 환하게 밝혀보세요. 어느 순간 자꾸만 씻으러 욕실로 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동백전 1
㈜소미미디어 / 이자키 쿄스케 (지은이), 칸자린 (그림), 천선필 (옮긴이) / 2021.11.05
7,500원 ⟶ 6,75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이자키 쿄스케 (지은이), 칸자린 (그림), 천선필 (옮긴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전 상사맨, 시로카와 사사네. 중화가에서 의식을 잃은 그가 깨어나보니 어린 소녀가 되어 있었다. 삼국지에서 악명을 널리 떨친 ‘마왕’, 동탁의 손녀가. ‘아니, 그럼 죽잖아! 장난치지 말라고!’, 이대로 가다간 동탁과 함께 처형당해버린다. 환생은 치트 하렘 같은 거 아니야? 사사네는 상사맨이었던 경험과 삼국지 오타쿠의 지식을 이용해서 생존전략을 짜는데――?서장시로카와 사사네 씨(30세, 무직), 환생하다. 1장 동백 쨩, 깨어나다. 2장 동백 쨩, 생존전략을 짜다. 3장 동백 쨩, 친구가 생기다. 4장 동백 쨩, 허세를 부리다. 5장 동백 쨩, 교섭하다. 6장 동백 쨩, 전쟁 준비를 하다. 7장 동백 쨩, 호로관에서 적과 싸우다. 8장 동백 쨩, 먹은 다음에 자다. 9장 동백 쨩이 모르는 세 가지 사실. 종장 동백 쨩, 상국이 되다.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기!유비, 조조, 여포 등 시대를 뛰어넘는 영웅호걸들과의 만남!전직 상사맨이 그려나가는 눈부신 패도 판타지, 이제 시작합니다!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전 상사맨, 시로카와 사사네. 중화가에서 의식을 잃은 그가 깨어나보니 어린 소녀가 되어 있었다. 삼국지에서 악명을 널리 떨친 ‘마왕’, 동탁의 손녀가. ‘아니, 그럼 죽잖아! 장난치지 말라고!’, 이대로 가다간 동탁과 함께 처형당해버린다. 환생은 치트 하렘 같은 거 아니야? 사사네는 상사맨이었던 경험과 삼국지 오타쿠의 지식을 이용해서 생존전략을 짜는데――?여포, 조조, 유비, 마초……. 눈부신 영걸들과의 만남이 중원에 어린 마왕을 탄생시킨다. 마왕 영애가 ‘역사’를 새기는 패도 판타지, 당당하게 개막!!
똑똑한 부모 참고서
지혜정원 / 최석재 글 / 2010.07.26
12,000원 ⟶ 10,800원(10% off)

지혜정원육아법최석재 글
똑똑한 부모, 행복한 아이를 위한 부모 참고서! 아이와의 갈등이 생기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모든 부모가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고 상황을 척척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채 섣부른 판단으로 상황을 더 안 좋게 만들기도 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갈등은 점점 더 많아지고 문제도 복잡해지는데, 사실 대부분의 문제점은 부모에게 있으며 그 해결책은 아이와의 소통에 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 아이를 둔 아빠로서, 또한 학원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사교육 현장에서 12년째 활동해 온 저자가 수백 명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상담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부모들을 위한 참고서이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무엇인지, 우리 아이의 공부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어떤 것인지, 아이의 고민을 이해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데 부모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다. 학습법, 공부법, 소통법의 구성으로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1%라도 더 똑똑해지려고 노력하는 부모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한다.프롤로그 - 부모로서 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 제1장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한 삼위일체 학습법 :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1. 삼위일체 학습법① 배경지식과 경험이 사고의 폭을 넓힌다 - 배경지식은 공부의 소화효소다 - 배경지식 습득의 확장, 잡지와 신문읽기 - 보이는 모든 것이 배경지식이 될 수 있다 - 체험을 통해 아이의 시야를 넓히자! - 무엇을 어떻게 경험할 것인가? - 최고의 사교육은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이다 2. 삼위일체 학습법② 의지와 집중력을 키우면 스스로 공부한다 - 의지의 다른 이름, 집중력 - 의지와 집중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는가? - 적절한 칭찬이 의지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 무너진 집중력, 어떻게 다시 세워야할까? - 집중력을 키우는 효과적인 방법들 - 아이와 등산을 하자 - 운동과 집중력의 상관관계 3. 삼위일체 학습법 ③ 좋은 환경이 성적을 좌우한다 -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게 하라 - 칭찬과 훈계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 아침이 행복한 아이로 만들자 - 아빠는 아이의 축복이다 - 재능은 정말 물려받는 것일까? - 아이를 심심하게 만들어라 - 질투보다 승리욕이 강한 아이로 키우자 - 아이의 질문을 절대 놓치지 마라 - 아이의 컴퓨터를 통제하라 - 아이의 핸드폰을 이해하라 - 담임선생님은 복불복일까? - 선생님 활용법 - 학교 자율학습 활용법 - 아이의 성공은 친구관계에서 시작된다 - 우리 아이는 도움이 되는 친구인가? - 좋은 학원이란? -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제2장 똑똑한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 지도 방법 : 아이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1. 기본적인 공부 방법 - 교과서가 공부의 기본이다 - 공책과 대화하자 - 아이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자 - 자투리 시간은 보너스 2. 과목별 공부 비법 : 논술, 국어, 과학, 사회, 국사 - 논술 ① : 논술의 기본은 글보다 생각에 있다 - 논술 ② : 말하기와 글쓰기의 첫걸음은 관심이다 - 논술 ③ : 블로그를 운영하게 하자 - 국어 ① : 4개의 날개로 날아오르자 - 국어 ② : 효과적으로 글 읽는 방법 - 국어 ③ : 배경지식과 경험으로 글을 읽자 - 국어 ④ : 창의력은 배운 내용을 확장한다 - 과학 ① : 과학을 통해서 성적향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자 - 과학 ② : 현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지도하자 - 과학 ③ : 과학은 만화책으로 시작하자 - 사회 ① : 지리와 일반사회는 체험을 통해서 - 사회 ② : 지도와 지구본으로 배경지식을 키운다 - 사회 ③ : ‘왜?’라는 질문을 유도하자 - 국사 ① : 역사의 관성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자 - 국사 ② : 역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다 제3장 따뜻한 부모가 되기 위한 아이 생활 이해 방법 : 아이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 인터넷 중독, 원인과 문제는 무엇인가? - 인터넷 중독,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 현명하게 아이 공부 관리하기 - 1등 하는 아이는 어디를 가도 1등 한다 - 한부모 가정을 위한 이야기 - 아이의 이성 친구와 친해지자 - 술과 담배는 절대악이다 - 아이가 따돌림을 당한다면 - 현실성 없는 꿈은 잘못된 꿈일까? - 스스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 맞벌이 부모여, 아이 앞에서 당당하자 - 학교와 학원, 그리고 학부모나는 현명한 아이, 똑똑한 아이, 따뜻한 아이로 키울 수 있다! 부모를 변화시키는 아주 특별한 참고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지?’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는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 순간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아이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행복과 성공을 바라고 꿈꾼다. 하지만, 아이가 클수록 부모의 생각과는 다르게 나쁜 습관으로 성적이 떨어지고 집중을 못 하는 등 다른 방향으로 크는 아이를 보며 부모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의 의지대로 아이를 닦달하며 밀고 나가는 것도 한계가 있고 오히려 부모와의 갈등만 키우게 되는 경우도 많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든, 잘 못하는 아이든 모두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문제의 대부분은 부모와의 소통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혹시 학습지 공부, 과외 공부, 학원 공부를 시키면서 아이의 학교 성적만 체크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단지 눈에 보이는 성적만으로 아이를 꾸짖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와의 대화는 사리진 지 오래고 부모의 의사만 전달하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들이 스스로 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아이의 말수가 줄어들며 입이 점점 닫히는 것도 사춘기의 반항심이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부모는 지금보다 더 아이의 고민과 관심사, 생활을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라는 아이들에겐 유혹의 것들이 너무도 많다. 아이들이 쉽게 빠지는 인터넷(컴퓨터) 중독, 핸드폰 중독에서부터 술과 담배, 왕따와 같은 사회적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대처하고 예방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역시 공부가 필요하다. 바른 양육을 위해 여러 가지 양육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아이에게 적용해보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수백 명의 학생,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고 실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책에서 설명하였다. 이 책은 자녀교육 앞에서 막막해하는 부모, 교육과 양육에서 오는 선택의 순간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작은 희망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지금.여기.나를 쓰다
양철북 / 이상석 (지은이) / 2019.02.21
14,000원 ⟶ 12,600원(10% off)

양철북소설,일반이상석 (지은이)
저자가 35년 동안 국어 교사로 살면서 아이들과 ‘글쓰기’를 한 모든 과정과 그 길에서 얻은 보물 같은 아이들 글이 담겨 있다. 이상석 선생은 교사로 지내며 한번도 글쓰기 교육에서 손을 놓은 적이 없다. 글쓰기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을 제 삶에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가장 인간적인 교육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는 이제 사오십 대 어른이 된 그때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다시 만나 “글쓰기 A/S”라는 이름으로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 글쓰기라면 싫어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글쓰기에 발을 들이고 점점 글 쓰는 재미에 빠져드는지, 그 과정과 방법을 생생하게 그렸다. 글을 쓰며 꽁꽁 닫아두었던 마음을 열어 자기 이야기를 꺼내고, 아이들은 어느 순간 자기 글의 주인공이 되어 간다. 1부 글 가지고 놀기 1. 시와 가까워지기 “아무 시라도 한 편만 외우면 A를 주마” 2. 기록하는 버릇 들이기 “우리만 아는 우리 이야기” 3. 짧은 글로 몸 풀기 “듣고 보고 느낀 것은 놓치지 마라” 4. 한 발 더 다가가기 “지금 여기에다 그 장면을 살려 내 봐” 5. 스스로 길 열기 “글쓰기가 어떤 건지 조금 보이니?” 2부 마음 열고 다가가기 - 식구 이야기 1. 시작이 반 “써 놓고 보면 자기 글을 사랑하게 될걸” 2. 대사 붙잡기 “말이 그 사람이기도 하니까” 3부 감수성 키우기 - 이웃 이야기 1. 마음의 눈으로 오래 머물기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볼 줄 아는 이가 시인이다” 2. 관심과 사랑이 가 있는 자리 “몸 가는 데 마음 간다” 3.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하늘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그 차이 엄청나거든” 4부 지금 여기 나를 쓰다 1. 말은 글의 씨앗일까? 꽃일까? “제 삶을 이야기하듯이 글로 써라” 2. 가장 아름다운 상상력은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 “가난해 본 사람이 남 사정 알지” 3 자기를 꾸며 드러내는 어리석음 “감동은 솔직함 앞에서 가장 크게 일렁인다” 5부 순간에 낚아챈 우리들 이야기 1. 쫄지 말고 자기 보살피기 “나도 공부를 잘하고 싶다” 2. 순간에 반짝 스치는 느낌 잡기 “난 머리맡에 메모장을 두고 자” 3. 하고 싶은 말, 해야 할 말 “거 봐, 너희들 글이 얼마나 당당한지” 마무리하며 드리는 말씀 작품 찾아보기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글 쓰는 재미를 붙일까? “글쓰기가 기쁘고 즐거우려면 어째야 할까?” 이상석 선생이 품고 산 평생의 화두이다. 선생은 35년 동안 교사로 지내며 한번도 글쓰기 교육에서 손을 놓은 적이 없다. 글쓰기 교육이야말로 아이들을 제 삶에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가장 인간적인 교육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는 이제 사오십 대 어른이 된 그때 중학생, 고등학생들을 다시 만나 “글쓰기 A/S”라는 이름으로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 글쓰기 수업 과정과 방법을 잘 그려낸 책이지만, 읽다보면 왜 글쓰기인가, 글쓰기가 삶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시중에 많은 글쓰기 책이 나와 있고, 제각각의 이유와 방법을 말하지만, 하나같이 “이렇게 하면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즐거워야한다”고 한다. “잘 쓰려고 꾸며 쓰지도 말라”고 한다. 글쓰기라면 소름 끼치게 싫어하는 아이들이 어떻게 글쓰기에 발을 들이고 점점 글 쓰는 재미에 빠져드는지, 그 과정과 방법을 생생하게 그렸다. 글을 쓰며 꽁꽁 닫아두었던 마음을 열어 자기 이야기를 꺼내고, 아이들은 어느 순간 자기 글의 주인공이 되어 간다. 그리고 또 하나, “보기글”만 좋으면 글쓰기는 절로 시작된다 했던가. 책에 실린 아이들 글이 예사롭지 않다. 꾹꾹 눌러쓴 글에 투박한 마음이 담겼다. 교사와 중ㆍ고등학생 또래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이 있다. 35년의 글쓰기 수업 한평생 글쓰기로 아이들을 만난 교사가 있다. 글쓰기보다 더 나은 인간교육이 없다는 경험과 깨달음이 이끈 길이다. 교육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는 글쓰기 교육을 하거나 학급 문집을 만드는 선생은 불온한 교사라고 딱지 붙이기도 했다. 선생은 거리로 겨나기도 했지만, 다시 교단으로 돌아와 평교사로 살며 글쓰기로 아이들을 만나고 정년을 마쳤다. 그가 쓴 35년의 기록에는 글쓰기라면 소름 끼치게 싫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글쓰기로 데려오는지, 아이들이 어떻게 점점 글 쓰는 재미에 빠져드는지, 그 과정과 방법이 한 장면 한 장면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쓰기가 즐거워야 한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글 쓰는 즐거움을 알게 할 것인가? 삶이 말이 되고 말이 글이 된다.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에게 삶이 어딨냐고 볼멘 소리를 하던 아이들이 하찮다고 여겼던 삶의 조각이 살리고 기록하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해지는지. 찌질하다고 기록할 엄두조차 못 내던 야사 기록장은 자유로운 말잔치로 풍성하다. 말이 곧 그 사람이다. 일상의 대화를 살리고, 이웃과 동무를 관찰하고, 추상적이고 관념에 찬 글이 아니라, 지금 ? 여기 ? 내 삶을 살려 쓴다. 아이들은 세상의 잣대로 제 삶을 짜부라뜨리지 않고, 자기 이야기로 제 삶에 당당하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꿈꾸던 교육이 아니었을까. 아이들을 글쓰기로 이끄는 교사의 지혜와 방법도 감탄스럽지만, 아이들이 쓴 보석 같은 글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때로는 눈물을 찔끔 흘리고 때로는 배꼽 잡고 웃으며, 글쓰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시라. 교사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 그 누가 읽어도 좋을 책이다. 아이들의 반응이 살아있는 글쓰기 교실 글쓰기는 첫발 떼기가 어렵다. “시 한 편만 외우면 수행평가 A를 주마” 이상석 선생의 공약에 아이들은 술렁이고 교실은 시의 바다가 되었다. 글 쓰는 첫마디도 교과서나 책에 나온 대로가 아니라 한없이 하찮게 여겨온 (이런 걸 쓰도 돼 싶은) 자기들만의 야사. 쭈뼛쭈뼛 써낸 글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이웃 반으로 괴담처럼 번져 글쓴이도 읽는 이에게도 글쓰기가 점점 만만해진다. 가장 맺히고 아픈 글감, 식구들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마음을 허물고, “뭐, 그기 어때서. 그런 거 괜찮다.” 가장 센 척하던 녀석들마저 함께 울먹이며, 동무를 토닥인다. “말이 곧 그 사람인기라” 이웃을 관찰하고 그 사람 말에 귀 기울여 글은 더 뜨겁게 익어가고, 꽁꽁 닫아두었던 자기 이야기를 꺼내며, 어느 순간 자기 글의 주인이 되어간다. 아이들이 신나지 않을 까닭이 없다. 요즘 보기 드문 아름다운 수업이다. 어쩌면 중등 글쓰기의 시작과 끝, 거의 그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중등 글쓰기 수업의 길잡이 이 책에는 이상석이 35년 동안 국어 교사로 살면서 아이들과 ‘글쓰기’를 한 모든 과정과 그 길에서 얻은 보물 같은 아이들 글이 담겨 있다. 무릇 모든 일은 재미있어야, 즐거워야 할 마음이 생긴다. 이상석은 아이들 마음을 건드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수행평가 시간에 아무 시라도 한 편만 외우면 A를 주겠다고 과감한 도전을 하고, 글을 좀 쓰는 아이들을 붙잡고 반에서 일어난 재미난 일을 한번 써 보자고 꼬드겨서 학급 야사를 쓰고, 5분 동안 얼마나 많은 글자를 쓰는지 겨뤄 보자고 아이들을 부추긴다. 그리고 아이들 글에서 ‘월척’을 건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폭풍 칭찬하고 온 학교에 널리 알리며 글 쓴 아이를 우뚝 서게 만든다. 좋은 글 보기글 한 편이면 글쓰기는 다 된 셈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동무들 글을 보면서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이성에게 설레는 마음도 내보이고, ‘나도 공부 좀 잘하고 싶다’는 한마디에 모두들 고개 끄덕이며 공부 못해 설움 받은 이야기를 토해 낸다. 잔업 하는 엄마, 가출한 여동생, 밀린 급식비 마련하느라 남의 집 허드렛일하는 아버지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들은 “얌마, 괜찮다. 그기 어때서” 위로하며 든든한 동무가 된다. 늘어져서 잠만 자던 아이들이 깨어나 자기 이야기를 하고 동무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아나기 시작한다.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던 자기 이야기를 하고, 글을 쓰는 재미에 푹 빠지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간다. 이상석은 좀 가난하고 공부 못해도 아이들이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내면서 살기를, 서로 위로하면서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쫄지 말고 자기를 보살피기, 제 목소리 내면서 당당해지기. 글쓰기를 하면서 그 힘을 기른 것이다. 아이들만 즐거웠을까? 이상석은 아이들하고 이야기 나누고 글 쓰며 산 시간이 가장 행복했노라고 말한다. 사흘이 멀다 하고 결석하고, 입시 앞에서 말문을 닫아 버린 아이들 앞에서 때로 절망하면서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글쓰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재미있게 글을 쓸까’ 마음에 품은 그 질문이 길이 되어 주었다. 그래서 교사로 산 시간이 행복했다. 국어 시간에 시 한 편 나눌 수 있다면, 서로 마음 터놓고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글 쓰는 재미를 한 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평생 마음속에 간직할 만한 국어 시간이지 않을까? 정성 어린 한 교사의 기록이 새로운 국어 시간을 꿈꾸는 선생님들에게 좋은 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자 이번 시간은 약속한 대로 시 외우기 수행평가를 하겠습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걸 보면 이 사람이 시를 바로 이해하고 있는지 없는지도 알지.”“정말 내 감정 그대로 읽어도 되지예?”“물론.”대뜸 목소리를 착 깔고 씹어뱉듯이 읊조린다.“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이 개애새끼야니는 새끼야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냐 시발느마.”시가 끝나기도 전에 교실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배를 꺾으며 책상을 치며. 나도 맞장구를 쳤다.“종봉이 A+”이 뒤부터 시 외우기 시험은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시라. 다음 시간, 프린트를 나누어 주어도 별로 거부하지 않는다. 함께 욕을 섞어 가며 시를 공부한 사이다. 묘한 동지 의식. 아니면 오늘은 무엇으로 재미날까 하는 기대? 야사 쓰기를 시작할 때 사관 아이들을 불러 부탁했다. “어느 선생님 수업에 아이들이 많이 웃어? 웃기는 선생님이 있잖아.”“뭐 하게요? 웃고 넘어갔는데…….”“그걸 세월 좀 지나서 읽어 봐. 얼마나 재밌다고. 이뿐 아니야. 애들 가운데 한 친구를 딱 정해서 시간마다 스토커처럼 관찰하는 거야. 콧구멍을 어떻게 후비는지, 졸 때 모습은 어떤지, 입 벌린 모습은 어떤지, 그걸 아주 자세히 쓰는 거야. 만화보다 더 재밌어.”“재미는 있겠네요. 근데 그걸 우리가 다 적어라고요?”“아냐. 너희가 적을 만큼 적고 다른 친구들한테 돌려야지. 처음을 너거가 재미나게 써 보이면 오태도 쓸라 할 거고, 규민이도 쓸라 할 거고…… 서로 쓸라 할걸.”이렇게 시작한 학급 야사 쓰기는 우리 반 아이들의 숨통이 되었다. 공업화학 시험 (고2 한상준)공업화학 시험 종이를 받았다.학번 마킹부터 한다.앞이 캄캄하다내가 제일 먼저 찍고 엎드렸다.생각했다.기말 때 잘해야지.중1 때부터 이 생각 했다. 다음 날 조례 시간, 다른 이야기 안 하고 이 시를 읽어 주었다. 마지막 행, ‘중1 때부터 이 생각했다’에서 빵 터졌다. “우아, 마지막 말, 그거. 공감 팍 오네.” “옛날부터 이런 다짐 안 해 본 사람 있겠나. 나도 이 생각 열두 번도 더 했어.”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웃으며 좋아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렇지 공감 때문이지, ‘나도 그래 하는 마음. 공감!’하나 더, 이 시에는 공감 말고 또 다른 힘이 있다. 그게 뭘까? 자, 보자. 글 쓴 상준이는 자기 잘난 것을 드러냈나, 못난 것을 드러냈나? 그래 자기 못난 일, 부끄러움을 드러냈지. 어떤 사람이 자기 부끄러움을 솔직히 드러내면 읽는 이는 즐거워 해. 이건 나쁜 마음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일이지. 솔직함의 힘! 망가져라 그러면 얻을 것이오, 잘난 체해라 그러면 외면당할 것이다!
설득의 심리학 2 (리커버)
21세기북스 / 로버트 치알디니, 노아 골드스타인, 스티브 마틴 (지은이), 윤미나 (옮긴이) / 2019.02.28
18,000원 ⟶ 16,200원(10% off)

21세기북스소설,일반로버트 치알디니, 노아 골드스타인, 스티브 마틴 (지은이), 윤미나 (옮긴이)
전 세계 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3부작을 초판 발간 33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펴냈다. 이 책은 영향력과 설득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로버트 치알디니의 두 번째 역작으로, 지난 2002년 국내에 번역 소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설득의 심리학>의 후속작이다. 이번에는 좀 더 고난이도의 설득 심리학을 소개한다. 과학으로 입증한 설득 심리학을 토대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50가지의 설득 기술을 제시한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시도가 직관과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인간관계에서 나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즈니스 종사자뿐만 아니라 심리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다.한국어판 서문 상대로부터 Yes를 끌어내는 설득의 과학 추천의 글 이기려면 ‘설득의 SHOW’를 하라 프롤로그_ 설득은 과학이다 대사 한 줄만 바꿔도 결과가 뒤집힌다 설득은 기술이 아닌 과학이다 01 사회적 증거의 법칙_ 다수의 행동이 ‘선’이다 1 다수의 행동으로 설득하라 2 편승효과 3 파괴적 메시지의 설득 효과 4 ‘평균의 자석’을 피하라 5 옵션의 두 얼굴 6 공짜일수록 더욱 포장하라 7 소비자는 항상 타협안을 찾는다 8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하라 02 상호성의 법칙_ 호의는 호의를 부른다 9 호의, 타인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문 10 하늘은 ‘정성’을 다하는 자를 돕는다 11 작은 것이라도 의미를 부여하라 12 도울 때는 조건 없이, 순수하게 13 호의가 호의인지 알게 하라 14 똑똑한 설득에는 비교 대상이 필요하다 15 유리한 조건임을 밝혀라 16 협력의 결과는 무한하다 03 일관성의 법칙_ 하나로 통하는 기대치를 만들라 17 한 걸음의 놀라운 마력 18 그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라벨링 전략 19 말대로 행동하게 하라 20 약속을 지키게 하는 기록의 힘 21 일관성을 이기려면 일관성으로 대응하라 22 친절도 거듭된다 23 가장 좋은 것은 가장 작은 꾸러미에 들어 있다 24 가치를 높이려면 가격을 높여라 25 메시지를 살리는 포장술 04 호감의 법칙_ 끌리는 사람을 따르고 싶은 이유 26 비슷할수록 끌리는 유사성의 법칙 27 이름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28 모방은 설득의 어머니 29 진심으로 웃어라 30 작은 약점과 큰 장점을 지닌 ‘완벽한 사람’ 31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마술 32 악마의 변호인, 반대 의견을 조장하라 33 실수에 더 끌린다 34 똑똑한 사람은 잘못을 인정한다 35 감출 수 없다면 벗어라 05 희귀성의 법칙_ 부족하면 더 간절해진다 36 독특한 점을 어필하라 37 가질 수 없다고 느끼게 하라 38 ‘왜냐하면’ 전략 39 열 가지 이상의 장점은 단점이다? 40 단순한 게 좋은 이유 41 말에 리듬감을 주라 06 권위의 법칙_ 전문가에게 의존하려는 경향 42 ‘잘난 척’도 잘하면 돈 43 쉽게 순응하지 마라 44 ‘예’를 부르는 ‘아니오’ 45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을 붙여라 46 거울, 설득을 위한 최고의 도구 47 바보들은 항상 슬플 때 쇼핑을 한다 48 감정에 따라 변하는 숫자들 49 조용한 ‘결정 공간’을 만들어라 50 설득하기 전에 차를 대접하라 에필로그_ 설득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여자는 오프라인에 약하다 글로벌 설득력은 문화에서 나온다 정직한 사람이 마지막에 웃는다 설득의 영향력을 실감한 사람들 옮긴이의 글 소름 돋을 만큼 놀라운 설득에 대한 통찰전 세계 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로버트 치알디니 『설득의 심리학』 3부작을 초판 발간 33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만나다! 상대의 동의를 단박에 받아내고 싶다면 명심하라, “설득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과학이다!” ‘설득’은 비즈니스와 협상의 세계를 넘어 우리의 일생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된 행동양식이다. 간단한 행동과 말 한마디만으로도 우리 삶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설득을 통해 조금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존경받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영향력과 설득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로버트 치알디니의 두 번째 역작으로, 지난 2002년 국내에 번역 소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설득의 심리학의 후속작이다. 이번에는 좀 더 고난이도의 설득 심리학을 소개한다. 과학으로 입증한 설득 심리학을 토대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50가지의 설득 기술을 제시한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시도가 직관과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며, 인간관계에서 나의 뜻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즈니스 종사자뿐만 아니라 심리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다. 강력하고 가치 있는 과학적 설득의 힘, 명쾌한 ‘Yes’를 이끌어내라! “설득력을 훨씬 더 높여주는 사무용품이 있다면? 설득력을 50퍼센트 이상 끌어올리기 위해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왜 사람들은 BMW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메르세데스를 사는 걸까?” 우리는 날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설득해야 할 일이 생긴다. 승진을 하고 싶다거나, 아이에게 쓴 약을 먹여야 한다거나, 이웃이 집 앞에 타이어 자국을 내지 않게 하고 싶다거나……. 시시각각 우리는 설득하거나 설득당하거나 둘 중 하나의 입장에서 심리 난투극을 벌인다. 이렇듯 설득은 현대인에게 필수 불가결한 인생의 무기이자 성공 전략이다. 사소하고 작은 생각과 행동의 변화만으로도 우리의 설득력은 큰 성공을 부를 수 있다. 문제는 그 과학적 설득의 황금법칙을 아느냐는 것! 이 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태도나 행동을 바꿀 목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심리학적으로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과학적 사례로 증명한 설득 심리학의 ‘실전 전략’이다. 직관과 경험에 더 이상 기대지 마라,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거쳐 분명하게 입증한 50가지 설득의 법칙! 이 책에서 저자들은 말한다. “이 세상이 무한대라면 대사 한 줄만 바꿔도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현대사회는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수많은 네트워크와 가속되는 시간의 속도로 인해 아주 사소한 결정만으로도 전체가 뒤바뀌는 세상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접근방식을 살짝만 바꿔도 그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뼛속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전작 설득의 심리학은 스테디셀러로 이미 설득에 관한 고전으로 일컬어진다. 일반 대중에게 설득 심리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켜 심리학 연구자, 마케팅 전문가, 일반 독자들 모두에게 설득의 법칙에 관한 뚜렷한 개념을 각인시켜주었다. 설득의 심리학이 설득 심리학에 대한 기초 작업으로, 설득 이론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했다면, 이 책은 그러한 설득 심리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설득의 ‘실천편’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6가지 설득의 법칙을 50가지 설득 전략으로 구분하여 과학적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저자들은 과학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통제된 실험을 거쳐 그 효과가 입증된 설득 전략만 소개하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그들 자신의 직감이나 경험을 피하고, 사회적 영향력과 설득에 관한 연구를 통한 유의미한 결과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따라서 독자들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시도가 더 이상 직관과 경험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설득한 전문가인 로버트 치알디니와 그의 동료들이 전 생애에 걸쳐 연구한 과학적 성과를 담고 있는 이 책은 가정과 직장은 물론 그 밖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의 뜻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그것이 원하는 결과를 낳게 하는 지침이 될 것이다.설득은 기술이 아닌 과학이다. 어떤 예술가는 몇 가지 기술을 배워 천부적인 능력을 개발할 수 있겠지만, 정말 탁월한 예술가는 재능과 창의성에 의존한다. 재능과 창의성, 그 두 가지는 어떤 스승도 줄 수 없는 타고난 것이다. 그러나 설득은 다행히도 그러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설득에 서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심지어 어린애를 달래서 얌전히 놀게 하는 일조차 못하는 사람도 설득의 심리학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전략을 사용하면 설득의 고수가 될 수 있다. _「프롤로그-설득은 과학이다」에서 ‘진짜 가치를 표시해야 한다’는 조언은 비단 비즈니스 분야에만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모든 일에 해당되는 얘기다. 중요한 보고서를 마무리해야 하는 동료를 도와주려고 한다면, 이렇게 말하는 게 좋다. “그 일이 너의 직장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너와 기꺼이 야근을 함께할 수 있다.” 이 경우 우리는 동료의 입장에서 자기 시간의 가치를 매기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그냥 아무 말 없이 도와주는 것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_「사회적 증거의 법칙-다수의 행동이 ‘선’이다」에서 당신은 팀을 관리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자면 팀원들의 말뿐인 동의를 행동으로 바꾸는 것이 결정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특정한 프로젝트를 지지하면 어떤 이익이 생기는지 설명만 할 것이 아니라, 침원들에게 프로젝트를 지지할 의사가 있는지 직접 물어보라. 그리고 “예”라는 대답이 나오기를 기다려라. 그러한 동의를 받아낸 후에는 팀원들 각자에게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청하라. _「일관성의 법칙-하나로 통하는 기대치를 만들라」에서
조금 더 편해지고 싶어서 :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위즈덤하우스 / 슈테파니 슈탈 (지은이), 오지원 (옮긴이) / 2018.05.15
15,000원 ⟶ 13,5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슈테파니 슈탈 (지은이), 오지원 (옮긴이)
독일 최고의 심리전문가가 들려주는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산뜻한 관계를 유지하는 치유 심리학.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로 자존감을 강화해 나답게 사는 삶의 방식을 일러준 저자가 이번에는 독일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를 통해 어느 누구와 관계를 맺더라도 그 안에서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들, 그럼에도 벗어나지 못했던 관계들의 문제를 깊이 있게 진단하며, 따뜻하면서도 세심한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준다.서문| 거리를 두세요, 내가 나일 수 있도록 1장 혼자는 두렵고, 함께는 부담스러운 정말 혼자가 편한가요? 애착과 자립 사이 지나치게 맞추거나 지나치게 선을 긋거나 사랑받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만 하는 사람들 왜 상처받을 것을 알면서도 그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을 혼동하지 마세요 관계에서 갑자기 발을 빼고 싶은 이유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는 다른 이유들 혼자가 좋을 뿐, 행복한 관계를 거부하는 건 아니에요 2장 지금 당신이 힘든 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관계 능력은 학습된 것일까, 타고난 것일까? 현재의 관계를 지배하는 어린 시절의 각인들 분노를 잘 다루는 사람이 자존감도 높아요 트라우마, 스스로를 억압하는 법을 배우다 아름다운 어린 시절이란 자기기만일 뿐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면 홀로 모든 걸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3장 마음속 그림자 아이의 상처 보듬어주기 완벽한 어린 시절은 없어요 내가 느끼는 이 감정, 정당한 걸까?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방어기제 사랑을 얻기 위해 저지르는 실수들 감정을 억누르는 ‘가짜’ 욕구들 아주 작은 일에도 견딜 수 없이 불안해하는 사람 히스테릭한 방어기제: 난 이 연극의 주인공이야! 인간관계를 꼬이게 만드는 잘못된 방어기제들 자기도취적 방어기제: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을 지키는 법 강박적 vs 분열적 방어기제: 부탁이야, 날 좀 내버려둬! 주는 것과 받는 것의 불공평한 분배 4장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내가 다치지 않도록 행복한 관계란 어떤 관계일까? 피해자 역할에서 벗어나 성숙한 자아 찾아가기 더 이상 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기 내 안의 상처 입은 그림자 아이 달래주기 내가 원하는 내 모습, 태양 아이 발견하기 좀 더 산뜻한 인간과계를 위하여 스스로를 온전히 느끼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법 나의 연약한 감정 받아들이기 언제나 자기 자신이길 참고문헌출간 즉시 슈피겔 베스트셀러! 아마존 30주 연속 심리학 1위! 애착과 자립 사이,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찾아주는 치유 심리학 나는 왜, - 상대방이 너무 싫은데도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쓰는 걸까? - 스스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 관계 안에서는 한없이 부족한 존재처럼 느끼는 걸까? - 내 인생에 그다지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나에 대해 실망하는 것을 이토록 두려워하는 걸까? - 관계에서도, 혼자 있을 때도 온전한 나를 찾기 어려워진 걸까? - 안정된 관계를 원하면서도 자꾸만 관계에서 발을 빼려는 걸까? 우리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나에게 한없이 잘해주는 사람, 혹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조차 왠지 답답하고, 숨이 막히고, 부담스러운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아, 답답해. 거리를 두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이라도 거리를 두려고 하면 “무슨 일 있느냐”부터 해서 내 공간을 더 깊숙이 침범하는, 딴에는 걱정을 담은 말이 돌아온다. 그럴 때면 까닭 없이 상대가 더 미워지고, 더 귀찮아지고 성가신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냥 관계를 확 끊어버릴까 싶지만 그러자니 혼자만 고립되는 것이 두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끌려 다니기를 반복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관계에서 느끼는 갈등이다. 이처럼 관계가 어딘가 삐걱거릴 때는 상대방과 나의 관계 거리 조절이 서로 어긋나거나 실패했을 때다.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 그 적정 거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책은 관계에서 나는 어떤 성향의 모습을 보이는지, 그로 인해 생기는 갈등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짚어보고 서로가 다치지 않도록 최적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 상실에 대한 두려움, 사랑받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애착 성향의 사람들 연애할 때 유독 외로움을 많이 느끼거나, 상대방의 반응 하나하나에 전전긍긍해 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가 아무리 나를 아프게 해도 관계를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끊임없이 사랑받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쏟아 붓는 사람. 저자는 이들이 보이는 특성을 애착 성향이 강한 사람이 보이는 모습이라 말하며 지나치게 남에게 자신을 맞추려는 경향이 강한 이들은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지나치게 억압한 채 상대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스스로에게 가혹할 정도로 애를 쓰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끊임없이 상대에게 맞추기를 반복하다 어느 순간 심적으로 지쳐 타인과 가까워지는 순간 오히려 선을 그어버리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관계를 맺는 순간 감내해야 할 본인의 희생을 잘 알고 있기에 애착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다. ■ 홀로 모든 걸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 친밀한 관계가 두려운 자립 성향의 사람들 반면 자립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어떨까? 애착 성향의 사람들과는 달리 이들은 친밀한 관계에 강한 두려움을 느낀다. 저자는 자립 성향이 강항 사람은 관계가 가까워지고 안정적이 되어갈수록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을 잃게 될까봐 두려워 상대에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한다. 이러한 성향의 사람은 ‘관계’란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하고, 대신 늘 참으며 관계가 자신을 그저 스쳐 지나가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던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상대와의 관계가 안전한 영역 안에 들어왔다 생각이 들면 돌연 상대방에 대해 자신을 조종하고 구속하려는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유일한 자유는 관계에서 발을 빼는 것뿐이다. 이처럼 우리는 수많은 관계 안에서 누군가는 지나치게 상대를 밀어내는가 하면 누군가는 스스로에게 가혹하리만큼 지나치게 상대에게 맞추며 살고 있다. 결국 둘 모두 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이다. 독일 최고의 관계심리 전문가로 불리는 저자는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위즈덤하우스 刊)에서 책장을 덮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종일관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주며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 문제들의 원인은 무엇인지, 함께여도 자유롭고,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관계 맺기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를 알려준다. ‘지금 당신이 힘든 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지나온 시간들을 마주하고, 내면의 아이를 안아주는 것에서 관계의 자유는 시작된다! 누구나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상처 입은 아이’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 가슴 뭉클한 치유의 순간 마치 심리 상담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따뜻하고 세심한 언어로 우리를 안내해주는 저자는 “분명한 것은 지금 당신을 힘들게 하는 관계의 문제들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들로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내면의 아이가 지닌 상처들이 어른이 된 지금도 우리를 따라다니며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그건 본래의 당신이 아니라고. 즉 우리 마음속 내면의 아이의 상처를 인식하고 보듬어줄 수 있어야 우리는 관계에서도, 인생에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아프게 했던 문제에서 벗어나 좀 더 산뜻하고 자유로운 관계 맺기를 위한 다양한 심리 치유 연습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그림 연습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존재하는, 상처받은 채 혼자 울고 있는 그림자 아이와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강한 심리적 자원을 지닌 태양 아이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마음속 상처 입은 아이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 그를 통해 관계에서 자유로워지고, 온전한 나를 되찾을 수 있는 치유의 순간을 만나길 바란다.이 책의 핵심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관계 맺기, 나와 상대를 모두 보호해주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능력입니다. 그를 위해 여러분에게 애착, 자립, 자존감 향상에 관한 기본욕구가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 기본욕구들을 대하는 태도는 ‘나는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 ‘나는 관계에서 어떤 두려움이 있고 그 속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방어하는지’, ‘나는 과연 내가 원하는 모습을 실현해가고 있는지 아니면 타인의 시선 때문에 주저하는지’, ‘무엇에 이끌리고 무엇을 밀어내는지’, ‘무엇 때문에 싸우고 어떤 지점에서 타협하는지’ 등을 포함한 많은 것들을 근본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일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감정을 억제하고, 욕구를 덜 말하고, 요구되는 역할을 받아들이고, 갈등을 피하고, 문제들을 보이지 않게 덮어둠으로써 자신의 일부를 감춥니다. 상대방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느끼지 않으며,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대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느끼면 그 관계에 굴복하거나 도망치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순응은 굴복과 늘 함께 붙어다녀, 나보다 강해 보이는 상대방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만듭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애착욕구를 좌절시키지 않기 위해 자율성의 일부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자신에게 결여된 것을 상대에게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 나은 반쪽’을 찾으려는 것이지요. 그러나 상대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거나 개선하려는 이런 시도는 대부분 당사자도 의식하지 못한 채 내면의 아이가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 아이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싶어 합니다. 율리아의 경우 이 상처가 부모님에게서 혼자 남겨진 것에서 생겼다면 로베르트의 경우는 반대로 엄마의 집착 때문에 깊이 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좋지 않았던 기억을 현재 만나는 상대와의 관계에서 회복해보려는 시도가 성공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내면의 아이를 치유하는 일은 자기 자신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가 건강해질수록 현재의 내가 관계 형성에 수월한 사람이 되고, 자신에게 잘 맞는 상대를 한결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현재의 관계를 정리해야 할 수도 있고, 그런가 하면 지금 관계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함께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바다
해피북미디어 / 김부상 (지은이) / 2021.11.30
17,000원 ⟶ 15,300원(10% off)

해피북미디어소설,일반김부상 (지은이)
한국 해양문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소설가 김부상의 해양장편소설. 한국 원양어업의 출발점에 서서 한국 해양문학의 근원을 되짚고, 보다 진취적인 해양소설의 미래를 제시한다. 가족들에게 무심하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아버지를 잊고 싶어 했지만, 뱃사람이던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듯 항상 바다로 나가는 것을 꿈꾸던 스물두 살의 청년 일수. 수산대학을 갓 졸업한 그는 원양어선 지남2호의 실습항해사 자리를 얻어 남태평양의 사모아로 떠난다. 1963년 12월 30일,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지남2호의 조난 사고를 소재로 삼고 있다. 참치 조업을 위해 출항한 지남2호는 사모아 해역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강한 파도를 만났다.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기울어지기 시작한 배는 간신히 몸만 탈출한 선원들을 뒤로하고 침몰했다. 23명의 선원 중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은 한국 원양어선사에 기록된 첫 조난 사고였다. 이 사고에서 살아남은 단 두 명의 생존자 중 한 사람인 문인리 씨가 이 소설의 주인공 ‘일수’의 모델이다. 저자는 이 지남2호에 오른 주인공 일수의 항해기를 통해 한국 원양어업의 시말을 밝히고, 그 시절 고된 노동에도 외화벌이에 앞섰던 선원들의 분투를 재조명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잊혀가고 있는 또 다른 역사와 인물들을 드러낸다.1 출항 2 한국 원양어업의 아버지 3 세토나이카이 4 도쿠시마 조선소 5 분고수도 6 남양군도 7 적도제 8 아메리칸 사모아 9 삼각파도 10 바다의 끝 11 산 자와 죽은 자 발문 작가후기▶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기를 꿈꾸는 청년 남태평양 사모아 어장을 향하는 배에 몸을 싣다 한국 해양문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소설가 김부상의 해양장편소설 『아버지의 바다』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 원양어업의 출발점에 서서 한국 해양문학의 근원을 되짚고, 보다 진취적인 해양소설의 미래를 제시한다. 가족들에게 무심하고 폭력적이기까지 한 아버지를 잊고 싶어 했지만, 뱃사람이던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듯 항상 바다로 나가는 것을 꿈꾸던 스물두 살의 청년 일수. 수산대학을 갓 졸업한 그는 원양어선 지남2호의 실습항해사 자리를 얻어 남태평양의 사모아로 떠난다. 당시 뱃사람들에게 참치잡이 배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았다. 일수와 함께 지남2호에 탑승한 스물두 명의 선원들 중 대다수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에 올랐다. 일수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일수는 왜 이 배에 탔느냐고 묻는 선장에게 넓은 바다가 보고 싶었다고 답한다. 금전을 이유로 드는 것은 유치하다고 생각했기도 하지만, 일수에게 바다란 밤마다 별을 헤며 꿈꾸던 신세계였고,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다를 향해 질주하는 새끼거북의 원초적이면서도 강렬한 그리움이었다. 그 그리움의 근원을 알기 위한, 또한 밤하늘을 비추며 선원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한 일수의 항해가 시작된다. ▶ 한국 원양어선사에 기록된 첫 해난사고, 지남2호 침몰사건 이 책은 1963년 12월 30일,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지남2호의 조난 사고를 소재로 삼고 있다. 참치 조업을 위해 출항한 지남2호는 사모아 해역에서 예측할 수 없었던 강한 파도를 만났다. 손쓸 틈도 없이 순식간에 기울어지기 시작한 배는 간신히 몸만 탈출한 선원들을 뒤로하고 침몰했다. 23명의 선원 중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건은 한국 원양어선사에 기록된 첫 조난 사고였다. 이 사고에서 살아남은 단 두 명의 생존자 중 한 사람인 문인리 씨가 이 소설의 주인공 ‘일수’의 모델이다. 저자는 이 지남2호에 오른 주인공 일수의 항해기를 통해 한국 원양어업의 시말을 밝히고, 그 시절 고된 노동에도 외화벌이에 앞섰던 선원들의 분투를 재조명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잊혀가고 있는 또 다른 역사와 인물들을 드러낸다. ▶ 생의 갈림길에서 그를 뭍으로 끌어 올린 기억들 삼각파도에 의해 침몰한 지남2호의 선원들은 저 멀리 수평선 끝에 나타난 섬까지 헤엄쳐 가 구조요청을 할 인원을 차출한다. 맨몸으로 상어가 들끓는 바다로 뛰어든다는 공포 속에서 가장 먼저 손을 든 것은 일수였고, 뒤이어 조기장과 2항사, 2기사가 차례로 자원했다. 그들은 곧 섬을 향해 출발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저린 몸과 정신적 압박감에 일수의 의식이 흐릿해졌다. 그는 정신을 놓지 않기 위해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렸다. 항해 중 선장에게 들었던 이야기들, 사모아에서 만난 인연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 회상의 끝에 일수의 몸이 수영을 시작한지 11시간 만에 산호섬에 닿았다. 그를 뭍으로 끌어 올린 것은 튼튼한 체력도 강인한 정신력도 아니었다. 그것은 그에게 소중했던 사람들과 기억이었다. 희미해져가는 그의 정신을 특히 붙잡은 것은 아버지에 대한 애증의 기억이었다. 그토록 미워했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결국 일수를 뭍 위로 끌어 올린 것은 과연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김부상 소설가는 각 인물들의 교차되는 운명을 통해 각자가 생에서 겪는 우연과 필연이란 과연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고국을 떠난 자와 남은 자, 바다로 다시 떠나는 자. 그들 각각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지만 그 결말은 공교롭고 또한 운명적이다. 운명은 존재하는 것일까. ▶‘세상일이란 우연과 필연이 결합된 수레바퀴야’ 사모아에서 귀국한 일수는 마침내 아버지를 용서한다. 해방 후 근대화되는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채 무능하고 거칠었던 남자. 그가 반짝일 수 있었던 곳이 바다였다. 사라호 태풍이 휩쓸어간 그 남자의 꿈을, 그 인생의 슬픔을 일수는 바다를 다녀와서야 깨달았던 것이다. 그 슬픔을 딛고, 다시 바다로 돌아갈 것인지 육지에 남을 것인지의 갈림길에 선 일수는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선원들의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또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다시 사모아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한다. 마침 지남5호의 2항사 자리를 얻게 된 일수는 출항을 앞두고 신변정리를 서둘렀다. 그가 떠나기 전 가장 맺어두고 싶었던 것은 어머니에게 전 남편의 자식들을 돌려주는 일이었다. 설득 끝에 의붓 형님들과 모인 식사자리에서, 그는 그 옛날 가끔씩 자신을 찾아와 전차를 태워주었던 이웃집 곰보누나가 바로 이붓 누나였으며, 자신이 곰보누나를 떠올렸던 사모아의 앨리사 엄마처럼 곰보 누나 역시 미국인과 결혼해 해외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날 밤 혼자 술을 마시던 일수는 슬픔인지 기쁨인지 모를 눈물을 흘리며 그리운 강 선장의 이야기를 떠올린다. ‘세상일이란 우연과 필연이 결합된 수레바퀴야’ 인생의 수레바퀴는 일수에게 넘어서기 힘든 시련을 주었지만, 그는 다시 한 번 출항한다. 아버지의 바다로.10월 9일. 오늘 일수(逸壽)는 먼 바다로 떠난다. 섬에서 자란 유년시절부터의 오랜 꿈이었던, 수평선 너머 미지의 그리움을 향한 첫걸음인 셈이다. 일수는 어린 시절부터 섬을 보면 늘 그리움이 앞섰다. 섬안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면 그 또한 끊임없는 그리움이었다. 그래서 섬과 바다를 바라보면 언제나 가슴이 설레었다. 이제 머지않아 큰 바다를 만날 것이다. 사방이 온통 바다뿐인 망망한 곳에 떨어지면 과연 어떤 그리움과 마주할지 그것이 또한 궁금했다. 미처 상상도 못한 역사의 비화를 굴비 두름 엮듯 이어나가는 선장의 곁에서, 일수는 마치 손전등을 비추며 어두운 역사의 동굴을 걷는 기분이었다. 눈앞을 가린 안개가 걷히는듯 신선한 충격이 밀려왔고 올바른 시대정신이란 무엇인가를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배움에 취해 머리가 뜨거웠고 입에서는 바짝바짝 침이 말라갔다.
언어력
창비교육 / 이도영 (지은이) / 2021.01.28
14,000

창비교육소설,일반이도영 (지은이)
“왜 그때 제대로 말하지 못했을까?” “쓸수록 너덜너덜해지는 내 글은 뭐가 문제일까?” 보고와 회의가 일상인 직장인이라면, 내 의견을 말과 글로 전달하는 직종에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에 찌릿하게 와닿는 말들이다. 말과 글을 늘어놓을수록 꼬여만 가는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비슷한 말을 해도 인정받는 사람들을 부러워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따라잡으려 ‘잘 통하는 대화의 기술’이나 ‘한 번에 통과되는 글쓰기’ 따위를 담았다는 책을 펼쳐 보지만 빽빽한 밑줄만 남을 뿐 내가 당장 써먹을 기술은 없다. 사실 ‘말과 글을 단숨에 잘하게 하는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어를 이루는 기본 지식을 알고 이를 반복해서 연습하는 ‘힘’이 필요할 뿐. 『언어력』은 바로 그 힘을 키우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언어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지식과 태도, 역량과 더불어 언어를 스스로 돌보고 점검하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언어력’으로 정의하며 차근차근 그 비법들을 풀어낸다. 언어력의 기초를 다진 후에 다양한 활용법을 익히고 비판적 시각과 창조성까지 키우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말과 글에도 자신감이 충만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언어의 힘을 다룰 줄 알게 되는 순간부터 당신을 정의하는 수식어도 달라질 것이다. 이를테면 ‘말하는 대로 통하는 사람’ 혹은 ‘글맛이 좋은 사람’과 같은.들어가며 - AI에 맞설 힘은 무엇일까요? 1장. 나의 언어 돌아보기 ‘혁명’이 무슨 뜻인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표현해 보실래요? #언어와 사고의 관계 잘 들어서 인생 한번 바꿔 보실래요? #듣기는 언어력의 기초 남들이 부탁을 잘 들어주던가요? #화행적 목적과 관계적 목적 손가락 세 개로 3을 어떻게 표현하나요? #비언어적 행동의 중요성 목소리가 더 그리우신가요? 손 편지가 더 그리우신가요?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의 장단점 언어를 가지고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언어의 여러 가지 쓸모 2장. 알고 나면 더 재미있는 언어의 힘 개는 왜 짖지 않았을까요? #추론하며 읽기의 재미 뭐든지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신가요? #문맥적 의미 파악 ‘못 꼽다’와 ‘안 꼽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직접 화행과 간접 화행 엄마 친구 아들을 본 적 있으세요? #비교의 목적 총 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아플 수 있나요? #좋은 비유, 나쁜 비유 기사님 상황이었다면 뭐라고 답하실 건가요? #언어의 중의성 해소 이마에 E를 어떻게 쓰실 건가요? #관점의 다양성 여러분의 ‘국민 첫사랑’은 누구인가요? #지시 대상의 정체 3장. 우리가 언어의 함정에 빠지는 이유 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은 누구일까요? #언어 사용의 성립 조건 어떤 김밥을 좋아하시나요? #언어 명명의 주체 가끔은 남 탓을 하면서 살고 계시죠? #원인과 이유 구별하기 우산을 가지고 나가시나요, 안 가지고 나가시나요? #표현의 정확성 도대체 왜 정보 이용료를 내야 할까요? #모호한 말의 해악 우리나라 최초의 여간호사는 누구일까요? #선택과 배제 우리가 보호하는 자연에는 무엇이 있나요? #단어들 간의 결합 관계 혹시 다문화의 반대말을 아시나요? #반의 관계와 차별어 4장. 언어력으로 새롭게 사고하기 귤의 허연 2차 껍질을 뭐라고 부르실래요? #새로운 대상에 이름 붙이기 의무 급식을 반대하고 싶다면 어떤 말을 동원하실래요? #언어로 프레임 바꾸기 누가 더 못 잊을 것 같나요? #표현 선택의 묘미 취사선택의 달인이 되어 보실래요? #내용 선정 방법 어느 유형의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내용 조직 방법 ‘멱살을 잡히십시다’는 무슨 뜻일까요? #언어 재료의 창조적 융합 나오며 - 만병통치약은 없습니다, 다만 정진할 뿐! 출처 및 참고 문헌꼬인 상황을 잘 풀어 보려다가 자꾸 말에 걸려 넘어지거나 같은 글을 읽고도 혼자만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면? 당신에게는 ‘언어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언어의 세계에 살고 있다. 사람과 나누는 대화부터 회사에서 오가는 서류들, 광고와 유튜브 동영상 속 카피들, 뉴스 기사들, 오늘 퇴근길에 들은 노래 가사까지. 너무나 익숙한 언어지만 참 낯설고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분명 한국어인데도 갑자기 내가 외국인이 된 것처럼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듣거나, 독해가 되지 않아 글의 요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말 저말 갖다 붙이다가 나조차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때, 있지 않은가? 그런 순간이 오면 자괴감과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오며 다음엔 좀 더 나아지겠노라고 다짐해 보지만 결국 나의 언어는 제자리걸음이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채로 일상은 조금씩 중심을 잃고 비틀거리게 된다. 언어는 인간이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인 만큼, 언어에 힘을 쏟으면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언어력』은 우리의 언어를 이루는 탄탄한 기초 체력, 바로 언어력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놓치기 쉬운 일상 언어의 작은 틈들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잠들어 있던 우리의 언어력을 일깨워 준다. 먼저 언어와 사고의 관계부터 비언어적 행동까지 우리 삶 속의 언어들을 톺아보고, 추론과 비교, 비유 등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삶의 무기로 만들어 줄 구체적 사용법들을 선보인다. 나아가 모호한 말과 부정확한 표현 등 우리가 빠지기 쉬운 언어의 함정들을 피하는 방법과 함께 언어력을 활용하여 새롭게 사고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이 책은 한 방에 통하는 대화 기술을 알려 주거나 만병통치약을 건네진 않는다. 내 몸의 체력을 키우듯 언어력을 쌓고 반복 훈련하다 보면 흔들리던 일상도 중심을 되찾을 것이다. “알맹이가 빠져 있던 언어를 비로소 완성시켜 주는 힘” 소소한 수다처럼 펼쳐지는 국어 전문가의 언어력 비법들 말랑하면서도 국어학 원칙에 충실한 언어 교양서 교과서의 대표 저자이자 국어 교과서 집필자이며 국어교육과 교수. 저자를 수식하는 표현들이다. 국어와 관련해서 전문가임을 드러내는 지표이지만, 동시에 글 또한 교과서처럼 어렵고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가지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수업’보다 ‘수다’에 가깝다. 평소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부탁의 성공률을 묻기도 하고, ‘아무거나’라는 대답에 대처하는 방법을 함께 찾기도 하며, 김밥 가게의 이름을 지은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기도 한다. 이런 수다를 통해 자연스레 일상의 언어들을 직면하고 꼼꼼히 되짚어 보며, 나의 언어뿐만 아니라 사회적 언어를 잘 읽고 쓰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 리터러시’를 제안한다. 그러다 보면 ‘프레임 씌우기’나 ‘차별어’와 같은 우리 언어의 민낯을 또렷이 직면하게 되고, 나아가 통찰 없이 습관처럼 사용했던 자신의 언어에 알맹이를 채우는 법을 알아 가게 된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언어 지식을 습득하고 반복 연습하며 창조성을 키우는 ‘언어력’을 단련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토록 ‘언어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언어는 개인의 사고를 명료화함과 동시에 타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문화를 이해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능력을 키워 주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중요한 지점에 항상 언어가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인류와 함께 살아갈 새로운 존재인 인공 지능에 맞설 유일한 무기 역시 ‘언어력’이라고 말한다. 해석의 다양성을 견디고 맥락과 상황, 타인을 고려하는 언어력은 알고리즘으로 쉽게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인공 지능은 흉내 낼 수 없는 언어만의 불명확함과 다의성이야말로 창조성을 발휘하는 인간 고유의 힘이 될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보통 삶과 관련된 예시를 통해 언어력을 유연하게 이해하는 책으로 만들고자 했다. 국어학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독자들이 문법에 매달리기보다는 평소 자신의 언어 태도와 감수성을 깨닫고 나아가 사회관계에서 자신만의 언어력을 다져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바보들의 결탁
연암서가 / 존 케네디 툴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2021.12.25
18,000원 ⟶ 16,200원(10% off)

연암서가소설,일반존 케네디 툴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뉴욕타임스』 선정 ‘지난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미국 소설'. 『바보들의 결탁』에는 미국 문학 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워커 퍼시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지저분한 게으름쟁이, 정신 나간 올리버 하디, 뚱뚱한 돈키호테, 변태적인 토마스 아퀴나스를 몽땅 하나로 뭉뚱그려놓은 인물”이라고 표현하는 이그네이셔스 J. 라일리다.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이그네이셔스와 그의 어머니를 비롯해 현란한 인물군이 스쳐간다. 리바이 팬츠의 80대 비서 겸 경리 미스 트릭시, 무기력하고 초췌한 맨큐소 순경, 가금류를 좋아하는 버번 거리의 스트리퍼 달린, 그리고 스페이스에이지 선글라스를 낀 수다쟁이 존스. 이 소설은 이 괴짜 주민들의 퍼레이드를 거쳐 점차 또렷한 윤곽을 드러내는 뉴올리언스라는 도시에 황당무계하면서도 현실성 넘치는 찬사를 바친다.서문_워커 퍼시 바보들의 결탁 옮긴이의 말_김선형『뉴욕타임스』 선정 ‘지난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미국 소설’ 40년이 흐른 지금도 『바보들의 결탁』의 걸출한 위트와 진탕한 부조리는 여전히 새로운 독자들을 매료하고 있다. 작품의 원고는 존 케네디 툴 생전에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그러나 툴이 자살한 지 수년 후에 어머니가 아들의 원고를 세상에 선보이는 데 성공했고 1981년 소설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문학적 비주류 감성의 이 코미디 걸작은 무려 24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2천만 권 이상 팔렸다. 『바보들의 결탁』에는 미국 문학 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워커 퍼시가 “이루 말할 수 없이 지저분한 게으름쟁이, 정신 나간 올리버 하디, 뚱뚱한 돈키호테, 변태적인 토마스 아퀴나스를 몽땅 하나로 뭉뚱그려놓은 인물”이라고 표현하는 이그네이셔스 J. 라일리다.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이그네이셔스와 그의 어머니를 비롯해 현란한 인물군이 스쳐간다. 리바이 팬츠의 80대 비서 겸 경리 미스 트릭시, 무기력하고 초췌한 맨큐소 순경, 가금류를 좋아하는 버번 거리의 스트리퍼 달린, 그리고 스페이스에이지 선글라스를 낀 수다쟁이 존스. 이 소설은 이 괴짜 주민들의 퍼레이드를 거쳐 점차 또렷한 윤곽을 드러내는 뉴올리언스라는 도시에 황당무계하면서도 현실성 넘치는 찬사를 바친다. 후대의 독자들이 계속해서 이 허풍과 과장으로 점철된 풍자를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사실은 『바보들의 결탁』이 지니는 천재성을 다시금 입증한다. 툴의 희극적 서사시에 쏟아지는 찬사는 지금도 처음 출판되었을 때와 전혀 다름없이 뜨겁고 열렬하다.초록색 사냥모자가 살덩어리 풍선 같은 머리통 윗부분을 쥐어짜듯 꾹 덮고 있었다. 모자에 달린 초록색 귀마개는 커다란 귀와 텁수룩한 머리카락과 귓속에 자라난 빳빳한 솜털을 덮느라 양방향을 동시에 가리키는 방향지시등처럼 양쪽으로 불룩 솟아 있었다. 북슬북슬한 검은 콧수염 밑으로는 두툼한 입술이 일자로 앙다문 채 툭 불거져 있었고, 양쪽 입아귀는 불만스러운 기색과 포테이토칩 부스러기가 덕지덕지 달린 잔주름이 되어 쑥 꺼져 있었다. 초록색 모자챙이 드리운 그늘 아래, 이그네이셔스 J. 라일리의 거들먹거리는 파랗고 노란 두 눈이 D. H. 홈스 백화점 시계 밑에서 저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군중을 내려다보며 어디 저질의 패션 취향을 드러내는 구석이 없나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히 뜯어보고 있었다. 개중에 취향과 품위에 위배될 만큼 확연히 새 옷 티가 나거나 값비싸 보이는 옷들이 몇 벌 이그네이셔스의 눈에 띄었다. 뭐든 새것이나 비싼 물건을 소유하고 있다는 건 신학과 기하학에 대한 그 사람의 무지를 드러낼 뿐이며, 심지어 그 영혼이 불온하다는 의심까지 불러일으킬 만한 증거였다. 이그네이셔스가 코끼리 같은 몸짓으로 육중한 엉덩이를 한쪽씩 들썩이며 쿵 쿵 제자리걸음을 걷자 부픗부픗한 살들이 트위드 바지와 플란넬 셔츠 밑에서 잔물결을 일으켰고, 그 잔물결은 구석구석의 단추와 솔기로 자르르 밀려간 뒤 부서졌다. 이렇게 자세를 고친 후, 그는 자기가 지금 어머니를 얼마나 오래 기다리고 있었는지 곰곰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생각이 꽂히는 주요 지점은 조금 전부터 슬금슬금 느껴지기 시작하는 육체의 불편함이었다. 자신의 전 존재가 퉁퉁 불은 스웨이드 사막부츠 안에서 터져버릴 것만 같았는데, 그걸 확인이라도 하려는지 이그네이셔스는 기이한 두 눈을 아래로 돌려 발을 내려다보았다. 발은 정말로 퉁퉁부은 모양새였다. 그는 어머니가 자기한테 얼마나 무신경한 짓을 했는지 보라며 이 불룩한 사막부츠를 증거로 내밀 심산이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커낼 거리 저 너머 미시시피 강 위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홈스 백화점 시계는 거의 다섯 시를 가리켰다. 벌써부터 그는 용의주도하게 단어를 고르고 골라 어머니에게 퍼부을 비난의 문장을 다듬고 있었다. 후회하게 만들거나, 그게 안 되면 혼이라도 쏙 빼놓을 작정이었다. 어머니가 분수를 깨닫도록 자주자주 쓴소리를 해줘야 했다. 역사적 통찰이 일시적으로 흐려지자, 이그네이셔스는 노트 아래쪽 여백에 올가미 하나를 슥슥 그렸다. 그리고 리볼버 권총과 작은 상자를 그려 넣고 상자 위에 또박또박 ‘가스실’이라고 적었다. 그는 또 종이 위에 연필을 뉘인 채 가로로 왔다 갔다 칠을 하더니, 이것을 ‘묵시록적 재앙’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런 식으로 한 페이지를 꾸미고 나자, 이젠 이 노트를 방바닥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다른 노트들 사이로 툭 내던졌다. 아주 생산적인 아침이로군, 하고 그는 생각했다. 몇 주 만에 거둔 최고의 성과였다. 침대 주변 바닥을 온통 인디언 추장의 머리장식으로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빅치프 노트 수십 권을 바라보며, 이그네이셔스는 누렇게 바랜 페이지마다, 줄 간격 넓게 그인 선마다 그 속에 비교역사학 분야의 장대한 연구업적이라는 대망의 맹아가 움트고 있다는 생각에 우쭐해졌다. 물론, 지금은 뒤죽박죽, 전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처럼 파편화된 지성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대단히 웅장한 디자인의 지그소 퍼즐을 완성하고야 말 것이다. 그때 이 완성된 조각그림은 세계의 지성인들에게 지난 사 세기에 걸쳐 인간의 역사가 그려온 대재앙의 궤적을 한눈에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 과업에 바친 지난 오 년의 세월 동안 그는 매달 평균 겨우 여섯 단락밖에 써 내려가지 못했다. 심지어 어떤 노트에 쓴 글은 기억조차 나지 않았고, 나중에 보니 몇 권은 쓸데없는 낙서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이그네이셔스는 차분히 생각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고.
베스트셀러
유아 <>
초등 <>
청소년 <>
부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