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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서해문집 / 송승훈 외 글 / 2014.11.10
17,000원 ⟶ 15,300원(10% off)

서해문집소설,일반송승훈 외 글
‘책읽기를 가르치는 보통의 교사’들이 자기의 실천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고백하듯 써내려간 살아 있는 교실 에세이다. 지난 6년간 독서교육을 치열하게 실천해온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의 교사들이 함께 모여 쓴 이 책은, 그래서 단순한 독서교육 매뉴얼이 아니다. 정규 수업시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으면서 ‘배움’을 주고받는 뜨거운 공감과 성장의 기록이며, 교사로서의 임상적 전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생생한 사례들이다.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는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교사들의 모임으로, 독서와 토론을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오랫동안 그 경험을 나눠왔다. 지난 2008년, 독서교육을 꾸준히 실천해온 몇몇 교사들이 모여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중등독서토론실기 직무연수를 10개 지역에서 시작했다. 그 뒤 각 학교에서 실천한 경험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지속적인 모임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하는 사제합동 독서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도가 높고 지역별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가 실천해온 독서교육의 작은 성공과 실패의 기록들이다.머리말 01 쌀쌀맞은 너희에게, 문학으로 말 걸기 _김진영(국어) 두근두근 내 인생 나, 고립되다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었나 말 없는 아이들, 날마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선생님 책읽기, 먼 항해의 시작 빛나는 치유 일기 : 덩어리에서 존재로, 아이들이 내게 다가오다 “즐거운 문학 시간이죠?” : 한 발짝 더, 시 영상 만들기 선생님의 가방에는 100권의 책이 있다! 02 도덕적 민감성 기르기 _김현주(윤리) 긴 여행의 프롤로그 강의 중심에서 독서수업으로 윤리 교과서, 아이들의 삶에서는 먼 나라 이야기였을 뿐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도덕적 민감성을 위하여 힐 더 월드 : 마음을 두드리다 지식e : 감성을 열고 이성을 깨우다 우리는 그렇게 함께 책을 읽었다! 책이 의미가 되어 삶에 스미다 배움과 삶과 세상을 잇는 독서교육 또 하나의 프롤로그 : 한 아이를 생각하며 03 파릇파릇 물리 쌤의 좌충우돌 독서수업 _김현민(물리) 고작 4편(?)의 서평에 감동 먹다 슬림라인 세미정장 입고 인터넷 강사 흉내 내기! 첫사랑 과학, 책을 만나다! : 어린아이와도 같은 상상력의 결정체 의기양양, 과학 시간에 스마트하게 책읽기 “물리 시간에 책을 읽습니다” 뜻밖의 저항(?)과 진검승부(!) 어느 여름 날, 신발이 벗겨진 꼬마아이를 보며 독서수업 시즌 1 : ‘나만 또 열심히 했나?’ ‘지치지 않는 독서교육’을 위하여 : 실천하는 교사들과의 만남 독서수업 시즌 2 :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의 삶’ 발견하기 1년간의 독서수업을 돌아보며 새 봄, 새 학기, 새 도전 04 “네 얘기를 말해볼래?” :교실에서, 정규 수업시간에, 함께 책을 읽는다! 지치지 않는 독서교육을 꿈꾸는 보통 교사들의 새로운 교실 이야기 “책을 읽는다는 것 혹은 그것을 가르친다는 것에 대하여” 아무나 할 수 있는 독서교육, 그래서 지치지 않는 독서교육! “가르치는 행위는 인간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무엇을’ ‘어떻게’ ‘왜’ 가르칠 것인가만 이야기했지, 가르치는 ‘누구’에 대해서는 무관심했다. 이제 그 ‘누구’를 이야기할 때다.” 저명한 교육지도자 파커 J. 파머의 말처럼, 이 책은 가르치는 ‘누구’에 대한 이야기다. 그것도 ‘책읽기를 가르치는 보통의 교사’들이 자기의 실천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고백하듯 써내려간 살아 있는 교실 에세이다. 지난 6년간 독서교육을 치열하게 실천해온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의 교사들이 함께 모여 쓴 이 책은, 그래서 단순한 독서교육 매뉴얼이 아니다. 정규 수업시간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으면서 ‘배움’을 주고받는 뜨거운 공감과 성장의 기록이며, 교사로서의 임상적 전문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생생한 사례들이다. 결국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책을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읽기를 ‘가르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성찰하게 된다.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는 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교사들의 모임으로, 독서와 토론을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궁리하며 오랫동안 그 경험을 나눠왔다. 지난 2008년, 독서교육을 꾸준히 실천해온 몇몇 교사들이 모여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중등독서토론실기 직무연수를 10개 지역에서 시작했다. 그 뒤 각 학교에서 실천한 경험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지속적인 모임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2011년 이후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자율적 교사연수 혁신 프로그램인 NTTP(New Teacher Training Program) 교과교육연구회로 선정되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또 2012년부터는 경력 10년 이상 교사들의 교과연수년 직무연수로 독서토론교육 60시간 프로그램을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하는 사제합동 독서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독서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도가 높고 지역별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가 실천해온 독서교육의 작은 성공과 실패의 기록들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이자 경기도중등독서토론교육연구회 대표인 송승훈 선생은 책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우리가 직접 해본 수업만 이야기했다. 보통의 교사들이 정규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같이 한 사례를 모았다. 수업을 하면서 이루어낸 것과 이루지 못한 부분, 그 과정에서 느낀 고민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으려 했다. 더 잘하고 싶었지만 수업에서 그 이상 안 되는 부분은, 거기까지만 된다고 썼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해보지 않은 내용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화려한 독서교육 모형이 이 책에는 없다. 일 년에 학생들에게 책을 백 권이나 읽혀서 대통령상을 받은 교사가 있는데 우리와는 거리가 멀다. 어려운 고전을 학생들에게 읽혔다고 해서 세상의 관심을 얻는 이야기도 없다. 그런 교육은 훌륭한 사람들이나 해야지,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들이었다. 우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독서교육을 하려 했다. 하지 않으려 한 일들도 있었다. 뻔한 내용을 어렵게 증명하려 하지 않았고, 기존 연구를 설명하다가 진을 다 빼지 않았고, 연구실에서 생각해낸 개념을 현장에서 적용해보지 않고 글을 쓰지 않았다. 그런 글은 멋있는데, 막상 교실에서 쓸 거리를 찾으려 하면 쓸 게 별로 없어서 허무하다. 사회 구조를 문제 삼으며 교육 불가능성을 탐색하기보다, 현재의 교육 환경에서 교사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두었다. 우리는 우리가 교실에서 실천하며 겪은 어려움을 기록하고, 실패를 고백하고,
아이가 눈을 뜨기 전에
원더박스 / 리신룬 (지은이), 우디 (옮긴이) / 2021.01.25
15,800원 ⟶ 14,220원(10% off)

원더박스소설,일반리신룬 (지은이), 우디 (옮긴이)
‘엄마 되기’에 관한 이야기다. 모든 여자가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엄마가 있다. 아이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듯 엄마 역시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는 그 과정에 무지하다. <아이가 눈을 뜨기 전에>는 타이완의 문학 교수 리신룬의 에세이로, 저자 본인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과정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 지난하고 고단한 여정은 결혼식 당일 화려하게 차려입은 자신의 낯선 몸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임신 중 몸의 경험과 분만 과정에서 몸의 감각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1장, 아이를 기르며 벌어지는 일을 마치 단편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 낸 2장을 거쳐, 펄펄 끓는 물에 화상을 입어 입원한 아이를 돌본 경험을 절절하게 적어 내려간 3장, 아이를 낳은 뒤 자신의 엄마에 대해 곱씹어 보는 4장까지, 한 여성이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의 여정을 거치며 경험한 몸의 감각은 물론 변화무쌍한 감정까지 오롯이 담아냈다. 단언하기 힘든 그 혼란스러운 현실과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충실히 담아낸 이 작품은 아이로 인해 울고 웃어 본 이들에게는 통점을 살살 어루만져 주는 위로를, 작가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의 지평이 확장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추천사 프롤로그: 오늘은 네 인생에서 중요한 날이란다 1장 어떻게 이렇게 아플 수 있어 태동 / 후각은 마치 / 대기실 여성들의 언어 / 내 고통을 밟고 나아가네 / 산후조리원의 밤과 낮 / 오래된 창파오 / 떨어지는 머리칼 / 새 생명의 탄생 곁에는 죽음이 2장 아이가 눈을 뜨기 전에 하루 / 남루한 시간 속에서 나는 계속 글을 써 내려가네 / 다시 책상으로 돌아간 그 여성들처럼 / 순수의 시대 / 버려진 것들에 부쳐 / 정전기 3장 그해 여름의 흉터 나중에 일어나는 일 / 여행이 아니다 / 하얀 거짓말 /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4장 나의 엄마 이야기 장대비 / 종종 그 두 손이 생각난다 / 이제 엄마가 여행을 떠날 차례 / 엄마가 오는 시간 에필로그★★★★★ 2018 타이베이국제도서전 비소설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엄마가 되어 맞는 현실에 대한 사실적이고 거침없는 묘사가 충분히 깔린 상태에서 반전처럼 아이에 대한 사랑 고백이 흘러나오는 것은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축복이다.” _정아은(소설가, 『엄마의 독서』,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저자)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그날 밤, 오래도록 아프지 않았던 제왕절개 상처 부위가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 _린웨이윈(林蔚?), 작가 “신룬의 원고를 읽고 있던 무렵, 난 원고를 한 반 정도까지 읽다가 뭔가 생각에 잠긴 듯 잠시 원고를 내려놓고 아이에게 이리로 와서 꼭 안아 달라고 했다.” _린완위(林婉瑜), 시인 한 생명이 태어나 자라는 이면에 감춰진 숱한 모순과 좌절, 자기혐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새어 나오는 한없이 투명한 눈물과 웃음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엄마 되기’에 관한 이야기다. 모든 여자가 엄마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에게는 엄마가 있다. 아이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듯 엄마 역시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는 그 과정에 무지하다. 『아이가 눈을 뜨기 전에』는 타이완의 문학 교수 리신룬의 에세이로, 저자 본인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과정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 지난하고 고단한 여정은 결혼식 당일 화려하게 차려입은 자신의 낯선 몸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임신 중 몸의 경험과 분만 과정에서 몸의 감각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1장, 아이를 기르며 벌어지는 일을 마치 단편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 낸 2장을 거쳐, 펄펄 끓는 물에 화상을 입어 입원한 아이를 돌본 경험을 절절하게 적어 내려간 3장, 아이를 낳은 뒤 자신의 엄마에 대해 곱씹어 보는 4장까지, 한 여성이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의 여정을 거치며 경험한 몸의 감각은 물론 변화무쌍한 감정까지 오롯이 담아냈다. “정말로 엄마가 되어 첫날을 맞이하면, 그제야 그 모든 건 정말 꿈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첫째 아이를 임신한 작가는 의사로부터 무통분만과 제왕절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심지어 아픈 건 당연하며, 통증은 기쁨이라는 말까지 듣는다. 이처럼 인류가 존재한 이래 모든 인간이 여성의 몸을 통해 태어났지만, 여전히 그 과정은 은폐되고 여성은 배제된다. 어디 감추는 게 그뿐인가. 미디어 속 아기와 엄마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몇 번 힘을 주면 ‘으앙’ 하는 소리와 함께 아기가 태어나고, 아기는 이내 새하얀 배냇저고리에 싸인 채 등장한다. 젖을 물리면 색색 소리를 내며 빨다가 곧 새근새근 잠든다. 잠든 아이를 눕히고 토닥토닥, 엄마 역시 스르르 잠에 빠져든다. 사회는 한없이 한가하게 임신과 출산, 육아를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런 기만을 비웃기라도 하듯 임신 중 몸의 변화와 출산 순간 몸의 감각을 사실적으로 내보인다. 예상할 수 없고 종잡을 수 없는 태동, 콧구멍을 꽉 붙들어 생각이라곤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각종 냄새, 시도 때도 없이 치미는 메스꺼움을 잠재우기 위해 신맛 나는 음식을 갈망하던 나날 등 임신 중 몸의 감각을 섬세한 언어로 기록한다. 그 절정은 단연 분만 순간이다. 스물일곱 시간 동안 이어진, 온몸을 갈가리 찢어발기는 듯한 진통, 옆 침상 임신부의 울부짖음과 통곡 소리, 그런 고통을 겪는 임신부에게 의사가 했던 말(“제왕절개는 하지 않을 겁니다.” 혹은 “통증은 기쁨이에요.”)과 그 음성의 톤, 그가 지어 보인 표정까지, 자신이 경험한 출산 순간을 있는 그대로 생생히 전한다.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려놓아 보고, 자궁을 움츠려 보고, 하복부를 눌러 보고, 몸을 옆으로 돌려 보고, 자리에 앉아 보고, 무릎을 끌어안아 보고, 차가운 침대 틀에 닿도록 발바닥을 힘껏 쭉 뻗어 봐도, 그 어떤 자세를 취해도 고통은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고, “하다 하다 나중에는 차디찬 침상 난간을 잇몸에서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깨물었다.” 극한의 고통 속에서 한 생명체가 태어나는 순간을 숨김없이 써 내려간 이 글은 동일한 경험을 한 이에게는 위로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이것이 출산의 ‘현실’임을 낱낱이 드러내 보인다. “아이가 눈을 뜬다는 것은 젖 먹이기, 기저귀 갈아 주기, 씻기기 그리고 방대한 집안일의 윤회를 의미한다.” 아기는 시도 때도 없이 운다. 작가는 “실상은 이러하다.”라고 운을 뗀 뒤 엄마와 아기가 한 방에 있는 상황을 묘사한다. “두 눈에서 생기가 사라진 채로 헝클어진 머리와 부스스한 얼굴을 한 엄마와 도대체 왜 계속 울어 대는지 모르겠는 아기, 혹은 심각한 수면 박탈로 거의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엄마와 도대체 왜 계속 울어 대는지 모르겠는 아기, 그게 아니면 심각한 우울감에 빠져 쉼 없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엄마와 도대체 왜 계속 울어 대는지 모르겠는 아기, 그것도 아니면 내내 점차 어두워지는 방에 있던 엄마와 여전히 쉬지 않고 우는 아기. 얘가 도대체 왜 이러지? 배가 고픈가? 방금 젖 먹였는데? 어디가 불편한가? 방금 깨끗한 기저귀로 갈아 줬잖아. 어쨌거나 아기는 이유도 없이 쉬지도 않고 울어 댄다.” 아이가 자라면 뭐라도 달라질까. 아이가 두 발로 걷고 옹알이일지언정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면, 이제 시작이다. 아이는 어떤 음식이 들어 있건 난데없이 그릇을 던져 버리고, 온 장난감과 인형에 물을 뿌려 대며, 마룻바닥에 그림을 그린다. 잠시 한눈을 팔면 식탁 밑으로 들어가 젓가락으로 그릇을 찔러 대고, 가방 속 물건들을 죄다 끄집어내며, 식탁 위에 놓인 우유로 목욕을 한다. 아이의 몸을 닦아 주면 비로소 보일 것이다. 멀리 팽개쳐진 아이의 신발과 양말, 그리고 아이의 두 맨발이. 두 눈에 졸린 기색이 역력하여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 주면, 팡, 걷어차고는 깔깔거리는 아이. 덮어 주면 걷어차고 다시 덮어 주면 다시 걷어차는 이 놀이에 아이는 절대 지치는 법이 없다.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집안일은 또 어떤가. 끼니때에 맞춰 밥을 차려 내고, 설거지를 하고, 그 와중에 아이는 울고, 청소기를 밀고, 걸레질을 하고, 아이는 놀아 달라며 보채고, 빨래를 돌리고, 건조대의 옷을 걷어 개고, 아이는 개킨 옷을 걷어차고, 다시 밥을 하고, 아이를 씻기고, 동화책을 읽어 주고, 잠투정하는 아이를 토닥여 재우고…… 작가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집안일과 육아를 거대한 돌을 매일 밀어 올려야 하는 시시포스에 빗댄다. 이 모든 일이 ‘현실’ 육아이건만, 미디어는 철저히 아이의 해사한 웃음만을 클로즈업한다. “글쓰기가 나를 살게 한다. 그렇다. 글쓰기였다.” 하지만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나’의 존재를 잃어 간다는 것이다. 첫째 아이를 낳고 찾아온 우울감으로 밥을 먹지 못하는 와중에 ‘아이를 위해서’ 뭐라도 먹어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작가는 자문한다. “나는 누구일까?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오직 아이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젖이나 대 주는 기계인가?” 아이가 자란 뒤에도 대학 강단에 서는 작가는 교수로서의 정체성과 엄마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늘 갈등한다. 쏟아지는 행정 사무와 선생님에게 요구되는 역할의 무게로 인해 힘에 부친다는 느낌을 받는 동시에 엄마로서는 무능함과 피로감, 무력감 앞에서 서성인다. 그래서 쓸 수밖에 없다. 울고 울고 또 우는 딸아이로부터 도망가 변기 위에서 얼굴을 파묻고 울음을 터뜨리던 작가를 구원한 것은 결국 글쓰기였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매몰되어 허우적거릴 때마다 번잡한 집안일을 모두 끝내고, 때로는 밀쳐 두고 책상 앞에 앉았다. 쓰지 않고서는 “온갖 잡다한 일들과 열렬하게 내게 달라붙는 아이들로 인해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살기 위해’ 글을 썼다. 많은 여성에게 결혼과 임신, 출산은 삶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사건이다. 특히 출산은 아홉 달간의 몸의 변화만이 아니라 영구적인 삶의 변화를 의미한다. 작가는 ‘엄마가 되는’ 이 지난한 여정을 섬세한 언어로 써 내려간다. 아이를 몸에 품고, 낳아, 기르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모순을, 기꺼운 마음으로 아이를 품에 안고 잠들던 순간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끝없는 고민을, 굴레와 같은 집안일을, 숱한 자기혐오와 아이에 대한 사랑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간다. 그렇기에 글 속에서 새어 나오는 아이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자연히 주어진 것이 아닌, 그 눈물의 여정 속에서 힘겹게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과정은 기쁨과 축복만 넘치는 일도 아니고 고통과 혼란만 가득한 것도 아니다. 단언하기 힘든 그 혼란스러운 현실과 이런 현실을 살아가는 이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충실히 담아낸 이 작품은 아이로 인해 울고 웃어 본 이들에게는 통점을 살살 어루만져 주는 위로를, 작가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의 지평이 확장되는 기회를 선물할 것이다.결국 무사히 집을 빠져나와 문을 닫았다. 딸아이는 문 뒤에서 큰 소리로 울며 한바탕 흐느꼈다. 나는 두 가지 복잡한 감정에 이끌렸다. 죄책감,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찾아올 자유로 인한 기쁨. 솔직히 말해서 죄책감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딸아이가 몇 번 울다가 울음을 멈췄으니까. 나는 그제야 발걸음을 내디디며 짧디짧은 자유를 맞이하기 시작했다. 강의는 예전에 여행이 내게 선사해 주었던 것을 준다. 정확히 말하면 나 홀로 하는 이 짧은 외출은 나를 엄마와 아내에서 다시 한 여성으로 되돌려 놓는다. 에코백에는 기저귀도 물티슈도 아이 물병도 젖병과 분유, 아기 과자도 없이 오직 ‘책’(이 위에 중요 표시 해 주시길)과 필통, 그리고 내 텀블러뿐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걸음에 힘이 붙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고 미소 지으며, 얼굴이 어떻게 또 엄마에서 여성으로 되돌아왔는지 살펴본다. 따스한 이불 속에서 아이 얼굴에 내 얼굴을 가까이 마주 대니 아이가 웃었다. 가늘게 뜬 실눈, 찡그린 작은 코, 옹골찬 이마, 앙증맞은 입술이 천사처럼, 신의 은총처럼 특별했다.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입을 맞추었다. 낮에 나를 걱정에 빠뜨리고 분노하게 했던, 비명을 내지르게 했던 모든 것이 기적 같은 아이의 얼굴 속에서 가만히 멈춰 섰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101가지 일들도 딸아이의 자그마한 주먹 속에서 부서져 먼지가 되었다. 지금 이 순간 나를 이 티 없는 여자아이에게서 떼어 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수정해야 할 글과 보내야 할 원고, 회신해 줘야 할 이메일, 첨삭해 줘야 할 학생들 과제, 설거지해야 할 그릇과 접시와 젖병, 이런저런 것들을 밀쳐놓고, 나는 이토록 기꺼이 아이를 안고 잠든다. 내일 아침, 또다시 시시포스가 거대한 돌을 밀어 올리듯, 엄마의 일을 반복해야 한다고 할지라도.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입을 맞추었다. 아이가 잠들면, 나는 얼마 되지도 않는 시간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책상으로 돌아갔다. 이 고요한 혼자만의 시간은 번잡한 생각의 갈피를 정리하는 시간이었고, 내가 주체로 개선(凱旋)하는 시간이었으며, 나 자신에게 충실한, 거울을 손에 쥐고 나 자신을 응시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이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헤어나기 힘든 천사 같은 아이의 얼굴을 뒤로 하고, 달콤한 단잠을 단호하게 마다하고, 책상 앞으로 돌아와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자판을 두드렸다. 과한 흥분에 사로잡혀 손가락을 덜덜 떨었던 적도 몇 번인가 있었다.
마인크래프트 블록성경 구약
규장(규장문화사) / 크리스토퍼 미코 & 가렛 로민스 (지은이), 유정희 (옮긴이) / 2018.06.04
20,000원 ⟶ 18,000원(10% off)

규장(규장문화사)소설,일반크리스토퍼 미코 & 가렛 로민스 (지은이), 유정희 (옮긴이)
인기 게임 캐릭터로 그려낸 성경 이야기.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부터 아브라함, 야곱, 요셉과 선지자들의 놀라운 활약에 이르기까지 구약의 주요 이야기를 담았다. 모험과 기적이 가득한 세상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성경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곳곳에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요소를 담아 성경이 더욱 새롭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요셉의 놀라운 채색옷, 눈에 띄는 애굽인들의 의상, 홍해가 갈라지는 웅장한 장면 등을 보며 지루할 틈 없이 성경 이야기를 읽는다. 서문 창조 이야기 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벨 노아와 대홍수 바벨탑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 소돔과 고모라 이삭을 위한 아내 야곱과 에서 하늘로 향한 계단 야곱의 결혼 집으로 돌아온 야곱 요셉과 채색옷 모세의 성장 모세와 열 가지 재앙 홍해가 갈라지다 십계명 여리고성 전투 힘 센 삼손 삼손과 들릴라 룻과 보아스 언약궤를 빼앗은 블레셋 이스라엘을 위한 왕 왕이 된 사울 다윗과 골리앗 다윗이 왕이 되다 다윗 왕의 통치 솔로몬 기적의 사람, 엘리야 요나 다니엘과 사자 굴 저자와의 만남 감사의 글 인기 게임 캐릭터로 그려낸 새롭고 놀라운 성경 이야기! 성경의 주요 사건이 마인크래프트 배경과 캐릭터로 새롭게 펼쳐진다 게임 좋아하는 아이도 손에 잡은 순간 끝까지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성경 이야기 성경의 놀라운 세계가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펼쳐진다! 대화와 그림 속에서 발견되는 마인크래프트만의 톡톡 튀는 재미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게임, 마인크래프트와 성경이 만났다!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성경 이야기를 인기 게임 캐릭터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읽고 싶은 어린이와 청소년들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성경 속 세상을 보고 싶은 마인크래프터들 게임과 만화를 좋아하는 자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고 계신 부모님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친숙하지만 새롭게 성경을 가르치고 싶은 교사, 목회자 |이 책의 특징 구약의 핵심을 담은 31가지 성경 이야기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부터 아브라함, 야곱, 요셉과 선지자들의 놀라운 활약에 이르기까지 구약의 주요 이야기를 담았다. 모험과 기적이 가득한 세상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마인크래프트만의 재미 요소가 가득 성경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곳곳에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요소를 담아 성경이 더욱 새롭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다양한 캐릭터와 스킨 요셉의 놀라운 채색옷, 눈에 띄는 애굽인들의 의상, 홍해가 갈라지는 웅장한 장면 등을 보며 지루할 틈 없이 성경 이야기를 읽는다.
퀼트로 사랑하다
세마치 / 김일순.김은교 글 / 2011.04.25
19,000원 ⟶ 17,100원(10% off)

세마치취미,실용김일순.김은교 글
엄마와 딸이 사랑으로 만드는 퀼트 다정한 친구처럼 함께 작품을 구상하고 바느질하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엄마와 딸이 있다. 퀼트이즈의 작품에는 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갈망과 꼼꼼한 정성이 가득하다. 이 책 『퀼트로 사랑하다』에서는 심플한 패치워크 작품에서 복잡하고 정교한 아플리케 작품에 이르기까지 깊은 색감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머니 하나, 꽃망울 하나에까지 정성을 기울이는 그들의 손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어느덧 퀼트의 새로운 즐거움과 만나 있을 것이다. 동물과 자연, 의류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모티프들을 귀엽고 실용적인 작품들로 변신시키는 과정을 오롯이 엿볼 수 있다. 작품마다 별지 실물본을 제공해 독자들도 함께 따라 만들어볼 수 있다. 01 학교가는 길 필통 02 비누방울 보조가방 03 요조숙녀 스퀘어백 04 사과잼 미니액자 05 그레이스 플라워백 06 크레파스 미니백 07 줄리엣 핸드백 08 꽃단장 숄더백 09 꽃단장 프레임 장지갑 10 꽃단장 키홀더 11 피자타임 벽걸이 12 돼지 동전지갑 13 개구리 동전지갑 14 토끼의 하루 티슈케이스 15 빈티지 블루 토트백 16 핑크레이디 파우치 17 토끼천사 카드지갑 18 곰천사 카드지갑 19 거울공주 파우치 20 지지배 크로스백 interview 엄마와 딸의 행복한 동행 21 꽃밭에서 조끼 22 초원가방 23 가지 동전지갑 24 엠마 키홀더 25 새벽길 빅백 26 밀키와 베스 벽걸이 27 금붕어 커플 주방장갑 28 단비 물병주머니 29 그리움 장지갑 30 설레임 보스턴백 31 포춘쿠키 카드지갑 32 퀼트공방 바느질함 33 보랏빛 향기 롱백 34 피자타임 액자 35 스위트 드림 쿠션 36 그림자 크로스백 37 아멜리에 필통 38 스토리 리스 39 스위트 피그 통장지갑 40 딸기 크로스백 & 카드지갑 기본도구와 재료 퀼트의 기초 How to make엄마와 딸이 사랑으로 만들어내는 퀼트 작품들 다정한 친구처럼 함께 작품을 구상하고 바느질하며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엄마와 딸이 있다. 퀼트이즈의 작품에는 늘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갈망과 꼼꼼한 정성이 가득하다. 심플한 패치워크 작품에서 복잡하고 정교한 아플리케 작품에 이르기까지 깊은 색감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품들을 반갑게 만나본다. 주머니 하나, 꽃망울 하나에까지 정성을 기울이는 그들의 손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어느덧 퀼트의 새로운 즐거움과 만나 있을 것이다. 동물과 자연, 의류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모티프들을 귀엽고 실용적인 작품들로 변신시키는 과정을 오롯이 엿볼 수 있다. 전작품 100% 별지 실물본을 제공하여 모든 작품을 따라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최신 캐논 DPP로 RAW 현상 완벽가이드
정원그라피아 / 임프레스 재팬 지음, 정원그라피아 편집부 옮김 / 2014.07.10
25,000

정원그라피아소설,일반임프레스 재팬 지음, 정원그라피아 편집부 옮김
캐논 DSLR 카메라에 번들로 제공되는 RAW 현상 소프트웨어인 DPP (Digital Photo Professional)의 사용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잡지 형태의 가이드북으로, 기존의 <캐논 DPP로 RAW 현상 완벽가이드>에서 버전이 업그레이드된 DPP 3.11.3.1.0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하여 출간되었다. 각 메뉴와 도구 팔레트의 사용 방법을 예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한 것은 물론, 연습용 RAW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제공하여 책의 설명을 그대로 따라 해보고 DPP의 다양한 기능을 더욱 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프린터의 캘리브레이션 방법 등도 소개되어 있어 DLSR 카메라의 이미지를 보다 정확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즐길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Digital Photo Professional를 사용한 프로 사진가의 현상 방법 - 다나카 타츠야 × 숲의 풍경 - 요시다 시게루 × 물의 풍경 - 카와키타 시게키 × 야경 - 우오즈미 세이치 × 인물 사진 EOS 5D Mark Ⅲ 사용자 필독! 고화소를 살리는 신기능과 RAW 현상 테크닉 - DPP의 화면 구성과 작업 흐름 - 고화소 데이터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주목할만한 신기능 - 디지털 렌즈 최적화 / 합성 도구 / HDR 도구 컬러 매니지먼트를 이해하자 - 컬러 매니지먼트의 구조와 ICC 프로파일 - 디스플레이와 프린트의 색은 이렇게 맞춘다 - 캘리브레이션부터 프린트까지의 실제 순서 목적별 DPP 엄선 테크닉 20 Column : EOS Utility와 DPP를 연동한 원격 촬영 항목별로 찾을 수 있는 DPP의 기능 해설 [메뉴편] - 창 - 파일 / 편집 / 보기 - 북마크 / 레이블 / 조정 - 도구 [도구 팔레트편] - RAW - RGB - NR/ALO / Lens「캐논 최신 DPP로 RAW 현상 완벽가이드」는 캐논 DSLR 카메라에 번들로 제공되는 RAW 현상 소프트웨어인 DPP (Digital Photo Professional)의 사용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 잡지 형태의 가이드북으로, 기존의 「캐논 DPP로 RAW 현상 완벽가이드」에서 버전이 업그레이드된 DPP 3.11.3.1.0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하여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각 메뉴와 도구 팔레트의 사용 방법을 예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한 것은 물론, 연습용 RAW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제공하여 책의 설명을 그대로 따라 해보고 DPP의 다양한 기능을 더욱 쉽게 익힐 수 있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프린터의 캘리브레이션 방법 등도 소개되어 있어 DLSR 카메라의 이미지를 보다 정확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즐길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 서평] 캐논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면 함께 제공되는 번들 소프트웨어 Digital Photo Professional (이하, DPP)는 단순히 RAW 파일을 JPEG이나 TIFF로 변환해주기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DPP는 RAW 현상 기능 외에도 EOS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훨씬 다양하고 강력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기능을 익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사진 표현의 폭이 크게 확장됩니다. 『최신 캐논 DPP로 RAW 현상 완벽가이드』는 캐논 카메라 사용자가 DPP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고급의 테크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어 DPP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해설서입니다. 목적별 RAW 현상 테크닉, DPP의 메뉴와 도구 팔레트로 나누어진 알기 쉽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상세한 예시 사진이 제공되므로 그대로 따라 해보는 것만으로 DPP의 기능을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다 정확한 색으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컬러 매니지먼트를 비롯하여 「EOS DIGITAL Solution Disk」에 포함된 기타 소프트웨어의 활용 방법까지, EOS의 고화질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들이 가득하므로 EOS 카메라 사용자의 필독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깨어있음
불광출판사 / 브라이언 피어스 (지은이), 박문성 (옮긴이) / 2021.12.31
22,000원 ⟶ 19,800원(10% off)

불광출판사소설,일반브라이언 피어스 (지은이), 박문성 (옮긴이)
그리스도교와 불교의 영적인 생각과 지혜를 하나로 묶는 데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의 저서. 저자에게 영감을 준 두 명의 영성 대가는 14세기 독일의 영성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신부와 현대의 틱낫한 스님이다. 저자는 시대적으로 동떨어져 있는, 게다가 아주 다른 종교적 전통에 속해 있는 두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 대화를 시도한다. 그가 주목한 것은 불교의 마음챙김(mindfulness).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저자는 하느님을 만나는 자리, 하느님 나라는 오직 지금뿐임을 깨닫기에 이른다. 종교간 대화를 통해 더 나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했다고 한 저자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 전통에 잠들어 있던 보석 같은 가르침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 불교도들은 마음챙김이라는 익숙한 수행이 불교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타당성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마음챙김 수행이야말로 해탈로 가는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분명한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책 전반에 흐르는 두 종교의 조용하고 평온한 어울림은 자신과 다른 것에 마음을 여는 ‘관대함’ 덕분이다. 두 영성가의 지혜와 깨달음이 담긴 아름다운 언어들은 우리를 단순히 도량 넓은 인간이 아니라 균형 잡힌 인간으로 이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그리스도교와 불교도만이 아니라 분열과 다툼, 갈등으로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를 구원해줄 깊은 물줄기가 되어 줄 것이다.추천사 한국어판 추천사 감사의 말 머리말 제1장. 관대함 1. 대화의 음악 2. 관대함의 실천 3. 대화의 위험 제2장. 마음챙김과 영원한 현재 1. 지금 이 순간 2. 귀향 3.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있다 4. 봄으로서의 깨어 있음 제3장. 성령의 숨결 1. 숨쉬기를 다시 배우기 2. 하느님 마음에서 흘러넘치는 생명수 3. 다양한 소리, 그러나 하나의 성령 4. 사랑의 마음 제4장. 물과 물결 1. 물에 흠뻑 젖은 근거 2. 바다의 물 한 방울 3. 세례와 살아 있는 물 4. 이름을 부름 5. 의지 또는 은총 6. 성사 7. 물 만지기, 하느님 만지기 제5장. 예수와 하느님 1. 사랑의 순례로서 삼위일체 2. 삼위일체와 상호의존적 존재 3. 위대한 숨 제6장. 그리스도 1. 은총 2. 하느님의 말씀 3. 붓다의 몸, 그리스도의 몸 4. 성체 제7장. 고통 1. 사성제(四聖諦) 2. 이욕(離欲) 제8장. 고통에서 오는 연민 1. 깊이 들여다보기 2. 연민, 위험을 무릅쓴 사랑 3. 사랑의 실천 제9장. 십자가라는 나무 1. 자유로 가는 길 2. 생명의 나무인 십자가 3. 십자가의 형상 4. 그는 고통을 피하지 않았다 제10장. 활짝 피어오른 사랑 1. 그리스도의 몸을 어루만지기 2. 비폭력적 사랑의 십자가 3. 무엇이든, 단지 있다 4. 평정심과 십자가 5. 옆으로 누워 있는 붓다 맺음말 : 여정과 발우 옮긴이의 말 미주 신은 누구인가? 신은 어디 있는가? 신은 어떻게 고통을 치유하는가? 그리고 구원은 무엇인가? 인류의 오래된 질문, ‘마음챙김’으로 답하다! “모든 종교의 뿌리에는 하나의 수맥이 흐른다.” 종교간 대화를 통해 이웃 종교의 가르침에 진지하게 접근하면, 그 이웃 종교의 가르침을 통해 내 종교의 가르침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는 종교간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풍요로운 결실을 인상적으로 그려낸다. 저자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는 틱낫한 스님이 설명하는 마음챙김 수행에 주목하는 한편, 불교의 마음챙김 수행을 연상시키는 ‘깨어있음’이라는 신앙적 실천이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특히 중세 독일의 신비주의자인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가르침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목표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종교간 대화라는 관점에서 불교의 마음챙김과 그리스도교의 ‘깨어있음’을 비교하고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의 ‘깨어있음’이 갖는 중요성에 주목할 것과, ‘깨어있음’을 일상의 영성생활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주문한다. 이 책은 그것이야말로 우리들 자신의 삶으로 예수를 부활시키는 길이고, 제도권 교회에 갇혀 있는 그리스도교 신앙에 참된 생명력을 불어넣는 길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느님이 누구이고 어떻게 이 현실에 역사하는지에 대한 답변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제시된다. 영원한 하느님은 오로지 지금 이 순간에만 현존한다. 우리는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을 실천함으로써 그러한 하느님과 만나게 된다. 그 만남을 통해 우리는 분열된 세계의 일치를 이루어 낼 수 있고, 서로의 경계를 초월한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으며, 불가항력적인 고통 속에서도 평정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의 삶을 구원하고 우리의 시대와 세계를 구원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열리기 시작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과 불교도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는 종교간 대화에 참여함으로써 더 나은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했다고 고백한다. 저자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들 역시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교 전통에 잠들어 있던 보석 같은 가르침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발견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불교도들은 이 책을 통해 마음챙김이라는 익숙한 수행이 불교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타당성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챙김 수행이야말로 해탈로 가는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이웃 종교의 가르침을 통해 내 종교의 가르침을 더욱 깊이 이해하려는 대담한 여정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피어스 신부(Brian J. Pierce) 신부는 틱낫한 스님에 의해 널리 알려지게 된 불교 전통의 수행인 마음챙김(mindfulness)에 주목한다. 마음챙김 수행에서 영감을 받은 저자는 그리스도교 전통의 여러 가르침, 특히 중세 독일의 신비주의자였던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신부의 가르침에 나타나는 그리스도교적 “깨어있음”을 재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영성생활의 길을 찾아 나선다. 예수는 악마에게 사로잡힌 딸을 치유해 줄 것을 청하는 이방인 여인과 대화를 나누었다. 종교와 전통이 다른 이방인과 대화하는 것은 당시의 문화적, 종교적 규범에 위배되는 것이었지만, 예수는 그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저자는 마태오복음에 기록된 이 일화를 예수가 몸소 보여준 좋은 대화의 사례로 든다. 그리스도교 전통에 본래 있던 대화의 정신은 한때 희미해지기도 했으나 현대에 들어와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가톨릭교회가 선포한 「비그리스도교와 교회의 관계에 대한 선언 : 우리시대」에 보이는 이웃 종교에 대한 존중의 태도로 부활한다. 그리고 40년 후, 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종교간 대화는 사랑의 다른 표현이라고 강조하기에 이른다. 가톨릭 신부인 저자는 자신이 속한 전통 안에 숨 쉬고 있었던 이러한 대화의 정신을 인식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교라는 범주를 넘어 불교의 가르침에 접근해 간다. 마음챙김으로 재발견하는 그리스도교의 ‘깨어있음’ 틱낫한의 가르침을 통해 저자는 불교의 마음챙김(mindfulness) 수행을 발견한다. 마음챙김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일상의 매 순간을 생기 넘치고 깊이 있게 사는 것이다. 마음챙김을 통해 삶을 성심성의껏 살아가면 참된 삶을 맛볼 수 있다. 이것이 삶에서 일어나는 참된 기적이다. 불교의 마음챙김 수행은 그리스도교 전통의 ‘깨어있음’이 갖는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을 돕는다. 그리스도교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깨어있음을 설명한다.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가 구원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인간의 본성을 취한 강생(降生)의 신비는 하느님의 말씀이 지금 이 순간 바로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 깨어있음이다.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구절, 그리고 신랑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열명의 신부들의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 또한 이 깨어있음이다. 현대의 영성가인 토머스 머튼 또한 깨어 있으면서 주시하는 것이 영성생활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에크하르트는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을 ‘민첩한 인식’이라고 부른다. 에크하르트는 이것을 “모든 일에서 자기 자신과 자기 내적 존재에 대한 민첩한 인식”으로 설명한다. 그것은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집중하여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인지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지금 이 순간에 숨겨진 경이로움을 보는 것이다. 에크하르트는 “오늘을 무엇이라 말할까?”라고 자문하고 “영원”이라고 답한다. 지금 여기에 현존하는 하느님이 영원이다. 바로 이 순간이 영원한 현재다.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과 공간은 오로지 지금 여기뿐이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의 ‘민첩한 인식’을 통해 하느님을 만난다. 깨어있음,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필요한 것 잠든 사람은 하느님을 만날 수 없다. 예수가 죽은 뒤 걱정과 슬픔에 사로잡혀 엠마오 마을로 가던 예수의 두 제자가 그들이 만난 나그네가 예수임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처럼, 삶의 온갖 걱정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들도 지금 이 순간에 대한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을 실천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있는 하느님을 만날 때 비로소 자유롭게 된다. 루카복음에 나오는 탕자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의 따뜻한 환대를 받게 되는 것처럼,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성심성의껏 살아감으로써 참된 자기를 발견할 때 은총을 받게 된다.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한 그리스도를 만난 두 제자는 자문한다. “우리의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예수의 두 제자의 마음속에 타올랐던 불길, 즉 살아 있는 그리스도와의 신비적인 만남은 우리의 마음속에서도 항상 타올라야 한다. 그때 하느님 나라는 먼 곳에, 혹은 먼 미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현존하면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즉 “하느님 나라는 바로 지금이다.” 지금까지 그리스도교는 ‘이런 이런 것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윤리적 계명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 결과 영성생활이 즐겁고 마음 벅찬 삶의 한 형태임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리스도교 전통의 깨어있음을 실천한다면, 즉 지금 이 순간에 현존하는 하느님을 항상 인식하며 살아간다면 활기찬 영성생활을 되살려낼 수 있다.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의 힘 1 : 분열된 세계가 일치에 이른다.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을 통해 우리는 우리 안에 머무는 하느님과의 합일을 경험하며, 이때 우리에게 성령이 강림한다. 성령은 모든 것을 완전히 살아 있게 하고, 완전히 실재하고 하고,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는 하느님의 힘이다. 성령은 분열된 세계를 하나로 일치시킨다. 성령이 이룩한 조화와 평화 속에서 우리를 서로 갈라놓는 경계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사도행전 4장 32절) 그래서 에크하르트는 말한다. “하느님이 모든 것 안에 현존한다는 것을 아는 그 사람만이 평화를 안다.” 성령의 힘이 이루어 낸 일치 속에서 우리는 모든 곳에서 그리스도를 본다. 병에 걸린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의 몸이 그리스도의 몸이고, 고통받는 이의 비참한 모습이 그리스도의 모습이며, 나를 모욕하고 해치려는 이의 분노에 찬 얼굴이 그리스도의 얼굴임을 본다. 사도 바오로가 말한 것처럼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체입니다.”(1코린토 12장 27절) 이러한 그리스도를 볼 수 있을 때 우리의 마음에는 사랑이 가득하게 된다. 성령의 힘에 의해 하느님과 모든 피조물은 사랑의 마음에서 하나가 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는 매 순간이 성령에게 개방된 순간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곧 하느님이 일상에서 역사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에크하르트는 말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랑은 성령이다.”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의 힘 2 : 고통을 무릅쓴 사랑을 감행한다. 틱낫한은 마음챙김의 한 형태인 ‘깊이 들여다보기’를 실천하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관찰자와 대상 사이의 구분이 사라질 정도로 집중된 상태에서 사물 또는 사람을 들여다보는 것이며, 우리 자신의 정서적 색안경을 벗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깊이 들여다보기’를 행할 때 우리의 눈은 기만과 이기주의와 죄로부터 치유된다. 그리고 비로소 하느님의 눈 부신 빛으로 이웃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눈으로 이웃의 고통을 들여다볼 때 우리의 마음속에서 연민이 싹튼다. 누군가에 대한 연민의 마음 갖고 산다는 것은 그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고통을 수반할 가능성까지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랑에 따르는 고통이야말로 연민이 의미하는 모든 것이다. 예수의 삶은 고통을 무릅쓴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예수의 가르침과 활동은 소외되고 가난하며 사회에서 버림받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그는 나환자를 끌어안았고, 창녀와 간음한 사람을 용서했으며, 죄인 또는 세리와 함께 식사했다. 예수의 이러한 행동은 당시 율법에 어긋나는 것이었으며, 그 역시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렇게 행동해야만 한다고 확신했다. 하느님이 사랑하는 방식이 바로 그러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종교적, 정치적 권력에 도취된 당시의 지배층은 예수의 행동이 그들의 기득권을 위협한다고 생각하였고, 결국 그들은 예수를 죽였다. 예수의 삶과 죽음은 하느님의 사랑이 고통을 무릅쓰는 것임을 증명한다. 하느님은 고통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그들의 아픔을 모르는 척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느님은 고통받는 그들에게 다가온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의 힘 3 : 고통 속에서도 평정을 누린다. 에크하르트는 하느님 안에 굳건히 뿌리내린 내린 삶, 즉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고통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 즉 ‘빈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빈 마음’으로 살아갈 때 결과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기도와 일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내면의 평온과 자유를 얻을 수 있으며, “단지 있는 것”일 뿐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평정심은 고통을 낭만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한순간의 삶만을 받아들이는 것일 뿐이다. 에크하르트식으로 말하면 고통은 하느님 안에 있고, 고통이 하느님이다. 따라서 고통은 원수가 아니고, 억제해야 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우리의 일부일 뿐이다. 평정심 수행은 영성생활이란 고통 없는 삶이 아니라 고통 안에서 자유로운 삶을 말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준다. 고통을 극복해야만 하느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이분법적 사고는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일 뿐이다. 해방은 다른 곳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 실현된다. <마음챙김에서 찾는 참된 신앙 Q&A> Q. 불교와 그리스도교 사이에는 공통의 영성적 기반이 있는가?” A. 불교의 마음챙김(mindfulness)은 그리스도교의 ‘깨어있음’과 통한다. Q. 하느님은 어디에 있는가?” A. 하느님은 영원하지만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현존한다. Q. 하느님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A. 지금 이 순간에 대한 마음챙김 혹은 깨어있음을 실천할 때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Q. 우리가 하느님을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A. 지금 이 순간에 현존하는 하느님과 일치를 이룰 때,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고 고통 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Q. 구원은 언제 오는가?” A. 구원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을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의 일이다.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현존 안에 사는 것, 하느님의 견고한 사랑에서 안식을 얻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마음이 참으로 갈구하는 바라고 믿는다. 그런 사랑을 느끼려면 깨어 있는 상태로 주의를 기울이면서 살아야 한다. 태이가 가르치는 마음챙김 수행이 바로 그것이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이것은 지금 이 순간에 자유를 만끽하며 사는 것이다. 즉 지금 여기에서 눈을 부릅뜨고 하느님의 현존과 섭리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다. 태이는 마음의 산란함과 태만이 마음챙김 수행을 방해하는 적이라고 규정한다. 에크하르트는 집착이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을 기다리는 자유를 앗아간다고 경고한다. 지금 여기에 깨어 있으면서 눈을 부릅뜨고 사는 것이 영성적 자유의 문을 여는 열쇠다. 일상에서 사랑에 대한 가르침을 실천하려 할 때마다, 우리는 매번 장애물을 만난다. 또 그것을 넘어가지 못하고 혼란에 빠지곤 한다. 태이는 매일 마음챙김 수행을 하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음챙김 수행은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과 만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이웃이 지닌 마음과 만날 수 있다. 그것이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다.
23살의 선택, 보이지 않는곳에서 길을 찾다
위즈덤하우스 / 유수연 글 /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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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유수연 글
『23살의 선택, 맨땅에 헤딩하기』의 개정판인 이 책은 유스타 잉글리시의 대표이자 스타강스 유수연의 20대가 오롯이 담겨 있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몇 십배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스스로와의 치열한 싸움에서도 살아남아야만 비로소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거머쥘 수 있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성공 스토리는 아니다. 사회의 중심에서 벗어난 비주류들에게 더욱 애정어린 시선을 보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불확실한 미래와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무기력함으로 흘려 보냈던 이십대를 돌아보며, 이 사회의 나머지들에게 아직도 결코 늦지 않았음을 말하고 있다. 자신의 인생은 나 아닌 타인에 의해 결정지어져서는 안 되며, 아직도 우리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고. 그러고는 저자의 힘들었던 영어 공부, 호주 대학 입학, 영국 ASTON 대학원 진학, 미국 HYATT 호텔에서의 인턴 생활에 이르기까지 치열했던 이십대를 담담한 어투로 써내려가고 있다. 홀홀단신 외국으로 떠나 힘들지만 씩씩하게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통해, 몸으로 익힌 영어 공부와 해외 취업의 노하우, 그러면서 깨닫게 된 인생의 교훈들을 살아 있는 언어로 전하고 있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나이 서른에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내고 일류 어학원 억대 연봉자가 된, 깡으로 똘똘 뭉친 유수연식 성공 스토리가 담겨 있는 책이다.개정판 프롤로그 초판 프롤로그 PART 1. 스물셋, 가혹한 현실 앞에 맞서다 01 지나가는 행인 1, 2로 남기 싫었다 02 착실함 믿다가는 뒤통수 맞는다 03 내 인생,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대로! 04 ‘영어를 빨리 배울 수 있는 사람’으로 변신하다 05 어학연수, 그 달콤한 환상 깨부수기 06 한국의 ‘끼리 문화’에 휩쓸리지 마 07 영어 그대로의 옷을 입자 08 〈Pretty Woman〉, 일주일에 10번 보다 09 한국에서 거뜬히 영어 정복하기 PART 2. 승부는 3개월 안에 결정된다 10 생존을 위한 영어 공부 11 안쓰럽고 서러웠던 내 나라 12 ‘운’까지 내편으로 만든다 13 모두에게 완벽할 필요는 없어 14 인간관계도 자기관리 15 날 때부터 잘난 사람이 어딨어? 16 브르스베인의 보따리 장사 17 한없이 여유로워 보이던 사람들 유수연의 외국 생활 TIP-유수연식 우정&사랑 유수연의 외국 생활 TIP-객지에서 챙겨 먹는 영양 만점 음식 PART 3. 주저앉고 싶을 때 다시 한 번 일어서자 18 스물다섯, 또다시 맨땅에 헤딩 19 마침내 손에 쥔 영국 TOP10의 합격서 20 어느 것도 무의미한 일은 없다 21 다시 내가 선택한 길로 22 평균 수면 시간 4시간 반, 그래도 행복했던 시절 23 한국, 미국, 호주, 영국 어디로 갈까 24 해외 취업, 그 긴 여정의 시작 25 목표가 분명한 투자 26 하얏트, 각성제로 버티다 유수연의 외국 생활 TIP-외롭고 힘들 때 나를 일어서게 한 건 유수연의 외국 생활 TIP-생활인으로 살아남기 PART 4.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27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자 28 머리로 판단하기 전에 몸부터 움직여라 29 경쟁력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것 30 성격도 충분히 스스로 만들 수 있다 31 미래는 당신의 것 32 나의 화두는 바로 ‘나’ 33 내 삶의 향기 34 서른한 살의 나, 그리고…ing 부록 해외 취업 시 이력서 작성, 영어면접 노하우인생의 고비마다 반전을 연출한 거침없는 도전기 취업 대란,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을 만큼 익숙해진 말이다. 날이 갈수록 청년 취업자의 설 자리는 좁아지는 가운데 대학 졸업을 앞둔 스물셋 청춘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들은 학점 관리, 토익 공부, 어학연수 등 뛰어나다고 할 만큼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스펙(자격 요건)을 쌓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현실은 ‘남들만큼만, 보통 사람처럼 취직해서 적당히 사는 게 이렇게 어려운 것이었나’ 탄식하게 만든다. 대학 졸업을 목전에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젊은 세대라면 현재의 선택이 인생의 주도권을 쥐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유수연 역시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어학원의 CEO로 수십억 연봉을 벌고 있지만 대학 졸업을 앞뒀을 무렵에는 화요일(Tuesday)과 목요일(Thursday)을 구분 못할 정도로 실력도 없는 초라한 여대생에 불과했다. 《23살의 선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길을 찾다》는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으로 인생의 반전을 연출한 저자가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했던 스물셋 무렵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맨땅에 헤딩하는 자세로 자신만의 길을 마련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느 젊은이처럼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평범한 취업 준비생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한 시점부터는 독하게 자신을 벼랑으로 내몰았다. 불안한 마음에 한 학기 등록금만을 들고 무작정 떠난 호주에서 어학원 과정을 3개월 만에 마치고 호주 대학에 입학하더니 한국으로 돌아와 인기 토익 강사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고인 물처럼 머물러 있는 것이 싫어 홀연히 영국으로 떠났고 하루 4시간 수면에 15~16시간을 공부하며 대학원을 수료했다. 미국 하얏트에서는 각성제를 먹어 가며 고된 호텔리어 생활을 거쳤다. 그리고 마침내 한국에서 손꼽히는 수십억 연봉의 영어 강사 자리에 올랐다. 단지 영어 정복만을 위해서 내성적인 성격을 감추고 매일 9명의 랭귀지 파트너와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일주일 이상 고민해야 할 문제라도 그 즉시 결정해 행동으로 옮겼다.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 때 다시 한 번 도전했고, ‘이보다 더 노력할 수 없다’고 느꼈을 때 한 걸음 더 발을 뗐다. 끝없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살아 온 8년의 시간이 지금의 그녀를 만든 셈이다. 변변치 못한 배경과 학벌에 불평하기보다 자신을 향한 신뢰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일궈 낸 유수연식 성공 스토리는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에 질문을 안겨 준다. ‘지금의 나, 이대로도 괜찮은 것일까?’ “당신은 지금의 당신보다 훨씬 더 가능성 있는 사람이다” 직설적인 말투 때문에 ‘까칠한 멘토’로 유명한 유수연. 하지만 그녀의 독설 이면에는 20대를 향한 진심어린 걱정이 담겨 있다. 요즘 20대들은 꿈꾸기도 버거운 현실 앞에 서 있다. 그럼에도 ‘큰 꿈을 가지라’고 강요받는다. 하지만 현실은 학벌주의 사회의 장벽 앞에 그저 남들만큼만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진다. 보잘것없는 학점에 그 흔한 컴퓨터 자격증 하나 없이 취직 준비를 해야 했던 저자는 누구보다 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수많은 대학의 초청에 20대 후배들 앞에 선 그녀는 과감히 “꿈은 없어도 좋다”고 말한다. 그저 매 순간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이겨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때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치열하게 달성해 나가면 언젠가 인생을 뒤집을 패가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영어로, 월급으로, 외부의 시선에 기죽어 있는 20대들에게 누군가는 ‘가능성’을 몸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저자. 이 책에서 그녀는 오늘도 스펙으로 줄 세우는 사회에 내몰려 전전긍긍하는 학생들과 좁은 강의실에서 함께 부딪히며 그들의 길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있다.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
책들의정원 / 한중섭 (지은이) / 20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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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정원소설,일반한중섭 (지은이)
가난은 자원의 부족 또는 자원의 독점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대기근으로 인한 식량난이나 특정 집단이 부를 독식하며 일어나는 상대적 빈곤 등이 그 사례다. 하지만 현대인류는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형태의 가난을 마주하고 있다. 바로 ‘시간빈곤’이다. 시간은 사라지거나 늘어나지 않는다. 축적하거나 양도할 수도 없다. 원시시대의 인류와 21세기 현대인에게는 똑같이 24시간 365일이라는 자원이 주어졌다. 그런데 우리는 어째서 시간에 허덕이게 되었을까.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는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의 삶을 추적하기 위해 역사와 철학, 정치와 경제 등 인문학 전반을 넘나든다.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펼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와 종교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내놓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이론을 통해 인류가 ‘돈’이라는 유일신을 만들어내고 ‘자본주의’라는 종교의 성실한 신자가 되는 과정을 살핀다. 또한 물질만능주의와 경쟁지상주의에 잠식된 개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기 위해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와 피에르 브루디외의 통찰을 빌리기도 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은 유례없는 급속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냈다. 덕분에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는 1인당 소득 67달러의 최빈국에서 경제규모 10위권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이 감내해야 할 짐은 적지 않았다. 언제든 밀려날 수 있다는 불안에 대한 방어기제로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늪에 빠졌고, ‘내가 이렇게 잘 놀고 잘 쉰다’며 여가생활마저 SNS에 자랑해야 하는 문화 속에서 진정한 의미의 휴식은 사라졌다. 패배자가 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질주하는 우리에게 이 책은 ‘무엇을 위한 바쁨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프롤로그 | 스리랑카 기차엔 있지만 KTX에는 없는 것 1부 바쁨의 지배 현재를 사는 원시인, 미래를 사는 현대인 ‘뺄셈’의 여가에서 ‘덧셈’의 여가로 원더우먼 증후군 불안에 대한 방어기제, 정체된 질주 2부 바쁨의 탄생 사건의 시간에서 기계의 시간으로 신의 미움을 산 베짱이 번영의 시대에 부족한 것 주 15시간 근로한다는 예언 3부 바쁨의 강제 빠르게 돌아가는 지구본 ‘나 이렇게 바쁜 사람이야’ 쉴 새 없이 울리는 카톡 감옥 4부 바쁨의 미래 역사에 남을 중대한 변곡점 두 가지 선택지, 워커홀릭 또는 실업자 바보를 길러내는 학교 쾌락에 길들여진 사람들 5부 바쁨의 파괴 바쁨에도 질이 있다 노는 것은 쓸모없다는 착각 권태를 찬미하다 ‘잠은 낭비’라던 에디슨은 틀렸다 6부 바쁨 공화국 시간 빈곤자들 ‘하면 된다’는 신화를 돌이키며 생존을 위해 돌진하라 한강의 몰락 야망 없이 살자는 야망 에필로그 | 다시, 원시인의 시간으로 참고 문헌직장인 70퍼센트, “나는 개인시간을 포기한 타임푸어” 연간 2천 69시간에 달하는 평균 노동시간으로 OECD에서 두 번째로 오래 일하는 나라. 평일 여가가 3.1시간뿐이며 그마저도 대부분이 TV 시청으로 채워지는 나라. 고위직 임원에서 신입사원까지 과로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정확한 통계 하나 없는 나라. 바로 대한민국이다.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한국인의 일상은 언제나 무엇인가에 쫓기고 있다. 시간이 곧 돈으로 통하는 금융업계 종사자 K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서울에 사는 주식 중개인 K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난다. 일어나자마자 TV를 켜고 지난밤 미국 증시와 연준(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코멘트에 관한 뉴스를 들으며 시리얼을 우적우적 먹는다. 출근길에는 스마트폰을 쥐고 메일을 확인한다. 사무실에 도착한 그는 오전 회의를 마치고, 고객에게 보낼 보고서 하나를 부랴부랴 작성한다. 점심은 샌드위치로 대충 때운 후 몇 통의 문의 전화에 응답하고 상사에게 서류를 제출하고 나니 오후 8시. 회사를 나서는 그의 발걸음은 집이 아닌 강남의 음식점으로 향한다. 간단히 저녁만 하고 싶었지만 거래처 박 부장이 폭탄주를 마시고 싶어 하는 기색을 보인다. 오늘도 아이가 잠들기 전에 귀가하기는 틀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야근과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이와 같은 모습으로 삶을 보내고 있을까. 노르웨이의 사례를 찾아보자. 노르웨이는 2016년 UN이 발표한 와 OECD의 ‘더 나은 삶의 지수(Better life index)’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국민이 행복을 느끼는 데는 시간적 여유가 큰 몫을 차지한다. IT 회사에 재직 중인 한센의 일상을 살펴보자. 한센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거주하는 직장인이다. 개발부서에서 근무하는 그는 아침 8시에 일어나 세 아이와 아침을 먹고 출근한다. 그의 동료는 오늘부터 3주 동안 스페인으로 휴가를 떠났다.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면 그도 2주간 캠핑을 다녀올 생각이다. 노르웨이의 법은 주당 노동시간을 최대 40시간으로 규정하지만, 노조와 회사가 협상한 끝에 한센은 37.5시간을 일하고 있다. 탄력근무제가 적용된 그의 퇴근 시간은 오후 4시. 거리는 벌써 일과를 마친 사람으로 가득하다. 집에 돌아와 아내와 함께 양고기를 굽고 저녁을 차린다.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는 다함께 내일 계획을 이야기한다. 그의 가족은 몇 년째 주말농장을 가꾸고 있다. 내일은 올해 첫 당근을 수확할 셈이다. 그는 벌써 신이 난 아이들을 재우고 자신도 잠자리에 든다. ‘워커홀릭’은 미덕이고 ‘번아웃’은 일상인 한국… 우리는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가 시간빈곤은 자본주의가 발달한 나라를 중심으로 확산된 전 세계적 현상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타임푸어(time poor)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제적 절박함과 높은 교육열은 한국인의 삶이 과열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렇다면 한국은 언제부터 ‘빨리빨리’라는 말을 외치게 되었을까. 《사실, 바쁘게 산다고 해결되진 않아》의 저자 한중섭은 ‘일제강점기’와 ‘군부독재 시기’를 기점으로 꼽는다. 일제는 조선인을 가혹하게 부리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상을 퍼뜨렸다. 이는 서구 열강이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게으름은 악이요, 근면함은 선이다’는 프로테스탄트 윤리를 적극 활용한 것과 같다. 그리고 1960~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고 국가주도경제가 실현되며 ‘하면 된다’라는 말로 압축되는 근면·성실의 정신이 확산된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시기 겪은 불안은 새로운 형태의 불안으로 대체되었다. 한국인에게 더 이상 일본 순사나 북한군은 근심거리가 아니었다. ‘하면 된다’의 긍정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한국인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똑같이 가난한 상태에서 출발했지만 누구는 출세하고 누구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은 성공의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한 사람들이 감내하기 힘든 고통이었다. _본문 중에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위기감 때문이든, 성공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든, 한국인은 자신의 일상을 숨 쉴 틈 없이 옥죄었다. 직장인은 야근을, 10대는 야자(야간자율학습)를 했다.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은 어떻게든 자기계발에 투자되었다. 학원가에는 퇴근이 늦어 수업에 참석할 수 없는 샐러던트(공부하는 직장인)를 위해 새벽반이 개설되었고, 그마저 여의치 않은 이를 위해 런치클래스(점심시간을 이용한 수업)가 열리기도 한다. 케인즈는 예언했다 “2030년, 주 15시간 노동의 시대가 온다” 하지만 한강의 기적을 부른 ‘하면 된다’ 정신은 이제 한강의 몰락을 부르고 있다. 장시간 저임금 노동에 기반을 둔 산업은 이미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 경쟁력을 빼앗겼고, 공교육은 창의적 인재를 기르기보다 정답을 잘 고르는 ‘회사형 인재’를 양산하고 있을 뿐이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곳에 또 다른 천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젊은 세대는 탈진할 때까지 달리기를 거부하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우리는 지금 역사에 남을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노동 없는 산업의 등장을 예고한다. 이제 인류는 1퍼센트의 엘리트와 평범한 99퍼센트로 나뉘게 되며, 누군가는 바쁘고 싶어도 바쁠 수 없는 잉여 인간으로 몰락하게 되리라는 섬뜩한 경고가 떠오르고 있다. ‘바쁨’조차 양극화되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존 케인즈는 이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은 전망을 던졌다. ‘경제가 거듭 성장한 결과, 100년 뒤 후손들은 주 15시간만 일하고 여가를 누릴 것이다.’ 케인즈의 이 예측이 1930년에 등장했으니 이제 예정일까지는 10여 년이 남았다. 과연 우리는 그의 바람대로 물질적 번영과 함께 시간적 풍요를 누리게 될 것인가. 무엇이 우리를 더 바쁜 삶으로 내몰고 있는지 잠시 멈춰 되돌아볼 때다. 시간의 절대 총량이 변하지 않았는데 왜 원시인과 현대인의 하루는 이렇게 차이 나는 것일까? 왜 원시인의 바쁨은 일시적인 반면, 현대인의 바쁨은 만성적인 것일까? 원시인과 현대인이 가진 바쁨의 성질이 다른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시간관’에서 비롯된다. 종교개혁이 촉발되고 노동을 신성시하는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확산되며 다시 여가를 죄악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라는 다소 섬뜩한 말이 버젓이 성경에 있을 정도로 종교인들은 근면과 성실을 강조했다. 이들의 논리에 따르면 인간이 열심히 사는 것은 소명이요, 이렇게 해야 내세에 신을 향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니 게으름은 악마라는 것이다.
동화 속의 심리학
마름돌 / 맨리 P. 홀 지음, 윤민.남기종 옮김 / 2017.09.01
13,000

마름돌소설,일반맨리 P. 홀 지음, 윤민.남기종 옮김
삶과 성장의 기본적인 지침을 다루었던 <돌아보고 발견하고 성장한다>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를 '별자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풀었던 <별자리 심리학>에 이은 맨리 P. 홀의 세 번째 국내 번역서다. 본 저서에서 작가는 신비주의 철학자라는 명성답게 동화와 우화에 담긴 가르침을 상징체계의 관점에서 해설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이솝 우화>, <걸리버 여행기>, <신데렐라>를 주제로 진행했던 세 차례의 강연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으로, 단순한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는 지혜와 신념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풀이하고 있다. 이솝 우화 이솝은 누구인가? 이솝 우화의 기원 우화의 속성 우화의 발전 과정 대표적인 이솝 우화와 그 안에 담긴 가르침 〈이솝 우화 #1〉 사자의 몫 〈이솝 우화 #2〉 노인과 죽음 〈이솝 우화 #3〉 여우와 포도 〈이솝 우화 #4〉 왕을 원한 개구리들 〈이솝 우화 #5〉 양치기 소년과 늑대 〈이솝 우화 #6〉 물그림자를 본 개 〈이솝 우화 #7〉 비너스와 고양이 〈이솝 우화 #8〉 까마귀와 물병 〈이솝 우화 #9〉 남자와 나무 우상 우화에 등장하는 동물 인간과 동물의 관계 내면의 세상과 인간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상징체계 「늑대」 〈이솝 우화 #10〉 늑대와 어린 양 「여우」 〈이솝 우화 #11〉 여우와 까마귀 「개구리」 〈이솝 우화 #12〉 개구리들과 황소 「새」 〈이솝 우화 #13〉 여우와 두루미 「물고기」 〈이솝 우화 #14〉 피리 부는 어부 「개」 〈이솝 우화 #15〉 여물통 속의 개 「닭」 〈이솝 우화 #16〉 수탉과 보석 우화가 전해주는 교훈 걸리버 여행기 조나단 스위프트는 누구인가? 걸리버 여행기의 배경 소인국 릴리퍼트 거인국 브롭딩낵 국가의 구성과 지도자 선출 방식 국민들이 살아가는 방식 폭력이 도대체 왜 필요한가? 혹시 지도자들이 미친 것은 아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교육의 역할 종교의 역할 지도자의 덕목 밝은 미래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계획 의식 수준의 상승과 관점의 전환 유토피아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신데렐라 동화가 긴 세월에 걸쳐 전승되는 이유 변화하는 인류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동화 이상주의 vs. 현실주의 이상주의에 대한 인류의 염원을 보존하는 동화의 역할 동화의 두 가지 유형 : 아니마와 아니무스 〈동화의 필수 요소 #1〉 마법과 상상력 〈동화의 필수 요소 #2〉 외로움, 고립감, 그리고 기적 〈동화의 필수 요소 #3〉 공감과 해피엔딩 〈동화의 필수 요소 #4〉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만남 계모와 이복언니들의 상징체계 통합과 충만의 신비 체험 : 헤르메틱 결혼 아니마의 징표 :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 삶의 목표 : 혼의 로맨스를 실현하는 것삶과 성장의 기본적인 지침을 다루었던 《돌아보고 발견하고 성장한다》와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를 ‘별자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풀었던 《별자리 심리학》에 이은 맨리 P. 홀의 세 번째 국내 번역서다. 본 저서에서 작가는 신비주의 철학자라는 명성답게 동화와 우화에 담긴 가르침을 상징체계의 관점에서 해설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이솝 우화》, 《걸리버 여행기》, 《신데렐라》를 주제로 진행했던 세 차례의 강연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으로, 단순한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는 지혜와 신념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풀이하고 있다. 이솝은 왜 당시 위정자들의 미움을 받아 누명을 쓰고 사형당했을까? 왜 그가 집필한 우화집은 한 때 청나라에서 ‘불온서적’으로 취급당했을까? 왜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는 죽을 때까지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었을까?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접해봤을 이 작품의 내용이 어떻길래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불편해했던 것일까? 《로도피스Rhodopis; 고대 그리스》, 《엽한葉限; 중국》, 《리사와 왕자Liisa and the Prince; 핀란드》, 《양파와 마늘Bawang Merah Bawang Putih;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탐과 캄의 이야기The Story of Tam and Cam; 베트남》, 《콩쥐팥쥐; 한국》, 《천일야화One Thousand and One Nights; 페르시아》, 《코델리아Cordelia; 영국》, 《이마에 달이 걸린 소녀Maah Pishanih;중동》, 《체네렌톨라Cenerentola; 이탈리아》, 《상드리용Cendrillon; 프랑스》, 《부엌데기Aschenputtel; 독일》 등,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전수된 신데렐라 이야기가 진정으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 오래된 이야기들이 비슷한 맥락의 줄거리를 갖게 된 것은 우연에 따른 것일까, 아니면 인류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일까? 조나단 스위프트에 따르면 인생이라는 여정은 직선이 아니라 나선형이라고 한다. 나선형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전에 보았던 것을 다시 만나게 되고, 다시 만나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동화와 우화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을 성인이 되어 다시 접했을 때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면 이해가 깊어진 것이다. 어른이 꿈과 동심을 되찾았을 때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는 역설을 이해하는 것이 곧 깨달음이다. 꿈을 잃은 사람은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다. 이 책이 독자들의 꿈을 되찾아주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진정으로 성공한 삶이란 과연 어떤 삶일까? 돈, 명예, 지위처럼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일시적인 것들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삼고 일편단심으로 추구하는 것은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 사랑, 행복은 어떨까? 이런 것들도 물론 아주 중요하지만, 저자 맨리 P. 홀에 따르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의 척도는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이라고 한다.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것은 행동의 동기가 옳아야 하고, 행동이 우주의 법칙에 위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올바르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법칙의 실체를 이해하고, 법칙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길러야 한다. 우화와 동화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 저자가 생전에 진행했던 세 편의 강의를 묶은 이 책은 《이솝 우화》, 《걸리버 여행기》, 《신데렐라》라는 익숙한 이야기들의 상징체계를 통해 우리가 성공적인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법칙을 준수해야 하는지, 그리고 법칙을 어겼을 때 어떤 일이 생기게 되는지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접해 봤을 이솝 우화를 신성한 경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읽으면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걸리버 여행기는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신데렐라 이야기는 변화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변화, 즉, 자신을 변화시키는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 고대의 한 철학자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 그 자체뿐’이라고 말했다. 변화는 두려움과 불안의 대상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럽고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변화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그 변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장이다. 우주의 법칙에 따르면 인간은 오로지 성장을 통해서만 행복과 평온을 얻을 수 있고, 성장에 반하는 삶을 살았을 때는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세상 전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세상을 구성하는 개개인이 변화하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도 똑같은 문제에 대해 고민했었고, 똑같은 성장통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동화와 우화의 형태로 최선의 해답에 대한 결론을 우리에게 전달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남겨준 유산을 소중하게 여기고 유훈을 따르는 것이다. 저자 강연 동영상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KUw6yoWZqRl3e9o_8KnEqX1Fcph5DIaj“강한 지도자가 있는 세상에서는 반드시 누군가가 개구리를 잡아먹게 된다. 강한 지도자가 사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국민을 착취하도록 허용하는 것 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온화한 지도자를 두는 편이 훨씬 낫다.”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의 것을 탐하면, 가지고 있는 것마저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위기에 빠지더라도 차근차근 상황을 파악하고 깊게 생각해 보면 거의 항상 해법이 있다.”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
웅진윙스 / 이규민.반재천.도승이.김현진 글 / 2011.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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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윙스학습법일반이규민.반재천.도승이.김현진 글
조기교육, 선행학습, 입학사정관제 확대, 자율형사립고 대폭 신설…. 해마다 바뀌는 입시정책과 연일 가속화되는 경쟁적인 교육현실 속에 대한민국 엄마들의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져간다. 불안한 부모들의 마음은 곧 사교육 증가로 이어진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는 약 21조원, 학생 1인당 사교육비를 따져보면 월 평균 약 24만원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교육비의 과다지출은 가계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너도 나도 다 하는 사교육이 과연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없다. 오히려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해 취학 전부터 ‘학습 장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부모의 욕심과 경쟁 중심의 교육 시스템 속에서 희생되는 건 결국 우리 아이들이다.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는 이와 같은 교육문제를 타파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자기주도적 공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공부가 가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아이도 학교도 믿지 못하고 학원수업이나 과외를 받아야 비로소 안심하는 부모들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세대, 충남대, 성균관대 등 교육학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집필진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 내면의 ‘공부본능’을 깨워야 한다고 말한다. 흔히들 공부(학습)는 본능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은 동물과 달리 보다 복합적이고 고차원적인 본능, 즉 순수한 학습에 대한 욕구를 가진 존재다. 다시 말해, 인간에게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사회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모르는 것을 알았을 때의 만족감, 공부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으로 직결된다.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는 아이들의 공부가 이러한 공부본능 다시 말해 순수한 내적 동기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충고한다. 즉, 부모는 눈앞의 성적, 당장 내일로 다가온 시험결과에 조바심내기 보다는 공부본능에 따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능력은 공부본능이 싹틀 때 극대화된다. 또한 부모는 결코 아이의 발달 과정을 주도할 수 없다. 다만 사랑과 애정으로 기다려 줄 뿐이다.Prologue 똑똑한 내 아이, 왜 성적은 안 나올까? Chapter1 혼자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다 모든 아이는 공부본능을 갖고 있다 스스로 깨우는 공부본능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결과도 좋다 헬리콥터 맘, 매니저 맘의 착각 혼자 하는 공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홀로서기 Chapter2_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스윔 프로그램 1. 스윔이란? 2. 학습의욕 : 내가 하고 싶은 나만의 공부 맹목적인 공부는 이제 그만 자존감이 큰 아이가 실력도 좋다 스윔전략 1_학습의욕: 왜 공부해야하는지 이유를 생각해보라 3. 학습전략 : 나만의 공부 왕도를 찾아라 목표 설정의 SMART 5 원칙 스윔전략 2_목표설정과 계획수립: 학습 목표와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내 아이에게 맞는 공부방법은 따로 있다 스윔전략 3_ 기억력 향상: 무조건 외우지 말고 이해하라 스윔전략 4_ 집중력 강화: 집중력은 공부의 기초체력이다 스윔전략 5_ 학습자료 검색 및 활용: 나만의 24시간 선생님을 확보하라 스윔전략 6_ 노트필기: 나만의 필기법을 계발하라 스윔전략 7_ 예습과 복습: 반복할수록 머리에 오래 남는다 스윔전략 8_ 요점 찾기: 핵심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익혀라 스윔전략 9_ 시험 대비: 실전에서 플러스알파 점수를 얻는 비결 4. 학습습관 : 반드시 점검해야할 두 가지 습관 시간을 지배하는 습관, 미루는 습관부터 관리하라 스윔전략 10_ 능동적 학습태도: 오늘 나의 하루는 몇 점일까? 5. 메타 인지 : 자기주도학습의 완성을 위한 필수능력 계획하고, 행동하고, 평가하라! 스윔전략 11_ 메타인지: 나를 되돌아보는 학습일기 쓰기 Chapter3 자기주도학습, 이것만은 알자! 부모의 대화법이 아이를 자기주도 학습자로 만든다 자기주도학습에는 단계가 있다 연령에 따른 자기주도학습 향상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FAQ Q: 자기주도학습이 실제 학교 교육과정에 적용되나요? Q: 자기주도학습은 꼭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 해야 하나요? Q: 아이가 혼자 공부하기 힘들어해서 학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Q: 억지로 시키지 않으면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가요? Q: 자기주도학습을 하면 성적이 향상된다던데 정말인가요? Q: 자기주도학습으로 그다지 학습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Q: 자기주도학습 지도사는 무엇이고, 얼마나 효과적인가요?아이가 공부를 싫어한다? 학년은 오르는데 성적은 떨어진다? 자기주도학습 교수진이 개발한 스윔SWiMM전략으로 아이 내면의 공부본능을 깨워라! 사교육 중독시대, 부모의 생각부터 뒤집어야 한다 조기교육, 선행학습, 입학사정관제 확대, 자율형사립고 대폭 신설…. 해마다 바뀌는 입시정책과 연일 가속화되는 경쟁적인 교육현실 속에 대한민국 엄마들의 마음은 자꾸만 조급해져간다.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불안한 부모들의 마음은 곧 사교육 증가로 이어진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는 약 21조원, 학생 1인당 사교육비를 따져보면 월 평균 약 24만원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사교육비의 과다지출은 가계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너도 나도 다 하는 사교육이 과연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없다. 오히려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해 취학 전부터 ‘학습 장애’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부모의 욕심과 경쟁 중심의 교육 시스템 속에서 희생되는 건 결국 우리 아이들이다.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는 이와 같은 교육문제를 타파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자기주도적 공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공부가 가능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은 아이도 학교도 믿지 못하고 학원수업이나 과외를 받아야 비로소 안심하는 부모들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사교육에 노출된 아이들은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에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결국 공부 뿐 아니라 인생 자체를 남에게 의존하며 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사교육에 의존하다보면 스스로 공부하는 즐거움과 그에 따른 성취감, 나아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공부 자체의 순수한 즐거움도 알지 못하게 된다. 학년이 오를수록 발전해야할 복합적인 사고능력 계발도 학원 혹은 교사주도형 학습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아이를 위한다고 시킨 사교육이 날이 갈수록 아이를 공부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성적 또한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국내 최초 자기주도학습 전문 연구진이 이 땅의 부모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조언 연세대, 충남대, 성균관대 등 교육학 전문 교수들로 구성된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 집필진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아이 내면의 ‘공부본능’을 깨워야 한다고 말한다. 흔히들 공부(학습)는 본능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은 동물과 달리 보다 복합적이고 고차원적인 본능, 즉 순수한 학습에 대한 욕구를 가진 존재다. 다시 말해, 인간에게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사회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모르는 것을 알았을 때의 만족감, 공부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으로 직결된다.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는 아이들의 공부가 이러한 공부본능 다시 말해 순수한 내적 동기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충고한다. 즉, 부모는 눈앞의 성적, 당장 내일로 다가온 시험결과에 조바심내기 보다는 공부본능에 따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능력은 공부본능이 싹틀 때 극대화된다. 또한 부모는 결코 아이의 발달 과정을 주도할 수 없다. 다만 사랑과 애정으로 기다려 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최근 한국 교육의 큰 이슈이기도 한 자기주도학습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자기주도학습은 모든 학생을 1등으로 만들어주는 만능학습법이나 몇몇 상위권 학생들만을 위한 고상한 영재학습법이 아니다. 어떤 학생이든 자신의 수준과 처지에 맞게 공부하고, 그 결과 보다 나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스윔SWiMM의 4가지 영역에 집중하라! 그렇다면 성공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의 집필진은 교육학 전문가들의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스윔SWiMM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스윔 프로그램은 학습의지, 학습전략, 학습습관, 메타 인지의 총 네 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각 영역을 이해하기 위한 친절한 설명은 물론 11가지 ‘스윔전략’을 통해 각 영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시도해볼 수 있는 ‘스윔 워크시트’ 페이지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자기주도학습 실천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스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네 가지 영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학습의지Will: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학습의욕은 자기주도학습의 출발점이자 학습활동 전반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이다. 따라서 아이가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 혹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만족시켜주기 위해서가 아닌,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학습의지가 강화되어 스스로 하는 공부는 어떤 학원이나 과외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효과적이며 성과도 훌륭하다. * 학습전략Strategy: 흔히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 스스로 가장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여기는 공부방법은 반드시 존재한다. 따라서 다양한 공부방법을 소개하고 그 중 아이 스스로 자신에게 필요한 학습전략을 선택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장은 학습목표와 그에 따른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포괄적인 학습전략으로부터 출발한다. 이후,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예습복습, 시험대비, 노트필기, 요점찾기, 자료 검색 및 활용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학습전략도 상세히 소개한다. * 학습습관Management: 학습습관이란 시간관리, 과제 미루기, 생활 전반의 자기주도적 태도, 학습환경 등 학습과 관련된 대표적인 네 가지 분야의 습관을 말한다. 학습습관에서 특히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은 시간관리다. 즉,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 사이에서 아이가 순간순간 어떤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어야 한다. 또한 많은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바로 과제회피 행동이다. 아이가 할 일이나 과제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정작 꼭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아이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행동에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메타 인지Meta-cognition: 메타 인지는 스윔 프로그램의 전체과정, 즉 ‘목표설정 → 계획수립 → 실질적 학습행동’ 전반을 되돌아보고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하여 더 나은 학습활동을 하는 인지능력을 말한다. 메타 인지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스윔을 완성하는 핵심능력이자 고차원적인 인지과정이다. 메타 인지 능력은 5∼7세경에 발달하기 시작하여 학령기 동안 꾸준히 향상되기 시작하는데, 여러 연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좋은 성적을 올리는 아이는 메타 인지 활동도 그만큼 활성화되어 있다.
염원
블루홀식스(블루홀6) / 시즈쿠이 슈스케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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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식스(블루홀6)소설,일반시즈쿠이 슈스케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2005년 『범인에게 고한다』로 제7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하며 주간문춘 미스터리 랭킹 1위를 기록한 일본 추리소설 작가, 시즈쿠이 슈스케의 신작으로 사건을 겪어내는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가 소름끼치게 탁월한 작품이다. 평범한 가정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한 가족에게 어느 날 비극이 덮친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때 쯤 친구를 만나러 잠시 외출한 줄 알았던 아들 다다시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다. 그러다 다다시의 친구가 살해된 채 발견되고…… 아버지 가즈토와 어머니 기요미는 큰 충격에 휩싸인다. 실종된 소년은 세 명. 그중 범인으로 추정되는 도주 중인 소년은 두 명. 내 아들은 과연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걸까, 가해자인걸까. 가즈토와 기요미의 강렬한 염원이 서로 엇갈리는데…… 『염원』은 사건이 어느 쪽으로 나아가든 고통만이 존재하는 현실을 독자가 절감하도록 이야기를 풀어간다.염원 옮긴이의 말2005년 『범인에게 고한다』로 제7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하며 주간문춘 미스터리 랭킹 1위를 기록한 일본 추리소설 작가, 시즈쿠이 슈스케의 또 다른 작품 『염원』이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반전의 제왕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출간해온 블루홀식스가 리얼 심리 미스터리의 대가 시즈쿠이 슈스케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염원』은 이미 ‘심리 묘사가 탁월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가 그 어떤 작품보다 끊임없이 고뇌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썼다는 새로운 대표작이다. 『염원』은 사건을 겪어내는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가 소름끼치게 탁월한 작품이다. 평범한 가정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한 가족에게 어느 날 비극이 덮친다. 여름방학이 끝나갈 때 쯤 친구를 만나러 잠시 외출한 줄 알았던 아들 다다시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다. 그러다 다다시의 친구가 살해된 채 발견되고…… 아버지 가즈토와 어머니 기요미는 큰 충격에 휩싸인다.실종된 소년은 세 명. 그중 범인으로 추정되는 도주 중인 소년은 두 명. 내 아들은 과연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걸까, 가해자인걸까. 가즈토와 기요미의 강렬한 염원이 서로 엇갈리는데…… 『염원』은 사건이 어느 쪽으로 나아가든 고통만이 존재하는 현실을 독자가 절감하도록 이야기를 풀어간다. 독자는 구제받을 수 없는 현실을 대리 체험하며 사건의 마지막까지 도달해 감탄하게 될 것이다. 내 아들은 살인범인가, 피해자인가. 한번 펼치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궁극의 심리 미스터리. 『염원』은 삶의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과 잔인한 선택에 내몰린 어느 가족의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건축 디자이너인 아버지 가즈토와 프리랜서 교정자인 어머니 기요미, 둘 사이에서 태어난 고등학교 1학년 아들 다다시와 중학교 3학년 딸 미야비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낸다. 여름방학이 끝난 주말, 잠깐 외출한 다다시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이 가족은 끔찍한 비극과 마주한다. 다다시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소문, 살해당한 채 발견된 다다시의 친구, 무성하게 퍼지는 세간의 소문과 자극만을 쫓는 매스미디어 세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버지는 아들의 결백을, 어머니는 아들의 생존을 염원한다. 부부는 죄를 지어도 좋으니 아들이 살아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마음과 내 아들은 나쁜 짓을 저지를 리 없다는 믿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괴로워한다. 분명한 건 현실이 어느 쪽을 향해 나아간다 하더라도 그곳에 희망은 없고 고통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과연 이 가족에게는 어떠한 현실이 펼쳐질까. 시즈쿠이 슈스케가 『염원』에서 보여주는 심리 묘사는 가히 놀랄 만하다. 그는 아들 다다시가 사라진 일주일 동안 부부와 가족, 주변 인물들의 변화하는 처절한 심경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보여준다.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과 참담함, 예측할 수 있는 절망,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희망. 그가 보여주는 탁월한 심리 묘사는 사건의 진실이 파헤쳐지는 순간보다 그것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희망과 불안, 절망, 의지들이 소용돌이친다. 독자는 꽤 무겁고 힘든 이야기인 『염원』을 읽어나가며 그 먹먹함과 안타까움에 가족이란 무엇인가, 에 관한 물음부터 나에게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염원을 품을 것인가와 같은 물음까지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염원』 특유의 강렬한 힘은 독자를 마지막까지 이끈다. 설령 마지막에 마주하게 되는 것이 좌절과 절망, 고통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꿈꿀수록 쓰라린 밤의 오로라 뒤엉킨 염원의 끝은 어디인가? 시즈쿠이 슈스케는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작품을 출간해 능수능란한 미스터리 작가로 인정받아 왔다. 그가 작품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 건 출판사 등 여타 회사에서 근무하다 2000년 제4회 신초 미스터리클럽상 수상작인 『영광일도』로 데뷔하고 나서부터다. 그 후 2005년 『범인에게 고한다』는 제7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해 연말 주간문춘 미스터리 랭킹 1위의 기록을 세웠고 누계 135만 부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범인에게 고한다』는 물론 『클로즈드 노트』, 『검찰 측 죄인』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그의 인기를 한층 실감할 수 있다. 시즈쿠이 슈스케만의 탁월한 장점은 시종일관 독자들을 긴장시키며 쥐락펴락하는 서스펜스와 등장인물들의 농밀한 심리묘사다. 그런 그가 『염원』을 집필했을 당시 스스로를 혼신을 다해 몰아넣으며 많이 고뇌했다고 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염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소설은 아버지와 어머니 각각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아들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둘 다 똑같지만 사건을 파악하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 방식이 각각 대조적으로 보여도 점점 갈등이 발생해 여기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이런 복잡한 심리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뇌하느라 체감 집필 시간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길었습니다.” 시즈쿠이 슈스케가 말하듯 견고해 보이는 각자의 믿음이 매스미디어 세태와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 앞에서 조금씩 흔들려가고 서로의 염원이 교차되고 포개진다. 그는 이런 복잡하고 섬세한 심리를 느슨히 서술하지 않고 날카롭고 치밀하게 묘사했다. 그렇다면 그가 이토록 심리 묘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실제 인생에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새로운 감정과 만나는 것도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독자가 새로운 감정과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이 자신이 글을 쓰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고도 덧붙인다. 아버지의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어머니의 압도적인 사랑, 그 비극의 저울이 한쪽으로 기울기까지의 여정을 통해 독자는 앞서 말한 시즈쿠이 슈스케의 작품관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세월이 흘러 중후한 멋이 더해진 밝은색 벽돌의 외관. 남유럽풍의 화사한 디자인으로 통일된 천장 높은 현관에 빛이 가득 들어차 있다. 아니다. 다다시는 지난 주말 얼굴에 멍이 들어서 집에 돌아왔다.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프고 딱해 기요미의 마음마저 위축될 정도였다. 그러나 어쩌다 그렇게 된 거냐고 물어도 엄마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이 알려 주지 않았다. 초등학생 때는 어디서 누구와 놀다가 왔는지 다 말해 줬지만 지금은 영 딴판이 됐다. 칼을 산 행위에도 마땅한 이유가 있다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다다시가 어떤 충동을 느껴도 내가 그것을 제어할 수는 없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만이다.그렇다면 어떡해야 할까. 다다시 스스로 제어하게 할 수밖에 없다. 부모는 그야말로 부모가 할 법한 주의 정도밖에 줄 수 없고, 또 그것이 최선일 거라고 가즈토는 생각했다. “알겠어. 돌아오면 내가 얘기해 볼게.”가즈토는 그렇게 매듭짓고 마음속에 피어난 우울을 깊은 한숨과 함께 내쉬었다.
사주 음양오행을 디자인하다
지식과감성# / 최제현, 김동은 (지은이) / 2020.05.04
20,000

지식과감성#소설,일반최제현, 김동은 (지은이)
음양(陰陽)은 형태적인 모습과 본질적인 성질이 늘 함께 존재한다. 형태적인 모습은 겉으로 보여지는 성향이고 본질적인 성질은 내면에 감춰진 실체적인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롤로그 1장 음양오행의 원리 1) 음양오행의 이해 2) 음양의 성질 3) 음양의 형태 4) 음양의 형상과 기운 5) 형태적인 음양과 본질적인 음양 6) 음양의 한난조습 7) 운명의 인과법칙 8) 사단과 오행 9) 음양에 따른 오행의 변화 10) 음양오행의 기원 11) 태극도설과 주역 2장 오행의 성질 1) 목(木)의 성질 2) 화(火)의 성질 3) 토(土)의 성질 4) 금(金)의 성질 5) 수(水)의 성질 3장 오행의 음양 1) 목(木)의 음양 2) 화(火)의 음양 3) 토(土)의 음양 4) 금(金)의 음양 5) 수(水)의 음양 4장 허자이론과 공망이론 음양오행을 마치며 5장 한의학과 음양오행 1) 한의학의 이해 ① 한의학과 음양오행 ② 한의학의 청진기 ③ 한의학의 신경정신 치료 ④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 ⑤ 명의(名醫) 2) 사상의학(四象醫學) ① 사상체질(四相體質)이란? 3)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차이 4) 주요 병증과 한의학적 치료 과정 ① 췌장(당뇨) ② 고혈압 ③ 비만(肥滿) ④ 중풍 ⑤ 신부전증 ⑥ 위암 ⑦ 대장암 ⑧ 간경변(간경화) ⑨ 간암(肝癌) ⑩ 폐결핵 ⑪ 폐암(肺癌) 음양오행과 한의학을 마치면서 음양오행의 본질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해가 있을 때 더욱 명확해진다. 모든 사물의 형태는 단순히 ‘있음’과 ‘없음’이 아니다. ‘있음’과 ‘없음’은 변화의 과정으로 밤이 아침이 되었다고 밤이 사라진 것이 아닌 밤은 아침에 의해 변화되었을 뿐이다. 따라서 이 변화는 본성의 변질이 아닌 위치의 변동일 뿐이다. 음양은 위치만 변화할 뿐 본성은 변화되지 않는다.
살짝 욕심이 생겼어
김영사 / 요시타케 신스케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 2022.02.07
14,000원 ⟶ 12,600원(10% off)

김영사소설,일반요시타케 신스케 (지은이), 고향옥 (옮긴이)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유쾌한 작품을 만드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이번에는 ‘욕심’을 주제로 책을 냈다. 배우자와 아들, 지나가던 낯선 사람, 노인과 아이 등이 욕심 내는 순간을 ‘신스케 스타일’로 포착해 책에 담았다. 휴일 오전에 빨래를 해치워버리고 싶은 마음, 두루마리 휴지 포장 비닐을 손으로 쭈욱 찢고 싶은 마음, 배우자가 휴지를 아껴 썼으면 하는 마음 등. 일상 속 소소한 욕심을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또한 요시타케 신스케 자신이 작가로서, 아빠로서, 훌쩍 중년이 되어버린 어른으로서 품는 갖가지 욕망을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고백하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도 요시타케 신스케의 스케치 노트를 들여다보는 듯한 흥미로운 감각을 잃지 않았다. 전작을 읽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이 읽을 수 있으며, 각 장 끝에 별도의 설명 없이 스케치만 나열한 <스케치 모음>이 새로 등장한다. 독자가 각자의 방식대로 스케치를 해석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욕심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싶은 독자, 유쾌한 상상력을 맛보고 싶은 독자, 재미와 의미가 있는 책을 부담 없이 읽고 싶은 독자 모두가 사랑할 책이다.안녕하세요? 제1장. 집에서도 밖에서도 욕심이 생겼습니다 욕심이 생겼을 때의 얼굴 오전에 해치워버리고 싶은 일 냐~우 두루마리 휴지의 포장 비닐 글쎄 말이야, 그것만 해도 15퍼센트래! 표면에 떠 있는 온갖 것들 감사를 촉구하는 담당자 왜 잘되지 않는가 생각해봐, 나 자신이야 인력이 지나치게 강한 것에는 가까이 가지 않으려 합니다 자! 오늘도 활기차게 눈치를 잘 살피자! 갖고 싶은 것 지금 이대로 괜찮다고 말해주는 긍정 담당자 사람은 평평한 곳을 좋아한다 방금 전까지는 완벽했다니까요 실제로 좋은 일이 없더라도 인류여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에 끼는 장갑 식물처럼 주어진 빛과 물만큼 필요한 곳만 방해물을 치운다 스케치 모음-❶ 제2장. 부모와 자식이 함께 욕심을 부렸습니다 시한부 캐러멜 먹어도 돼? 커다란 것을 번쩍 들면 개는 다 남자고, 고양이는 다 여자인 줄 알았어 이스칸다르 저런 게 재미있을까 젖 부드럽게 사알짝 잡아당기면 배가 빵 터져서 죽어도 좋아! 그날에 얽힌 이런저런 기억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직성이 풀리는가’의 문제 나는 한 번 딱 두 동강 난 적이 있습니다! 이거 입어 풍선 불어줘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어른이 되고 싶다 더러워져도 아무리 더러워져도 온몸을 통째로 씻을 수 있습니다! 스케치 모음-❷ 제3장. 아침부터 밤까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이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착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잘못에는 두 종류가 있다 어우! 짜증 나! 어느 선까지면 실패해도 되나요? 너의 일부를 원해 모든 죽음은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다 ‘엄청 좋음’은 ‘엄청 싫음’이 될지도 모르니까 알쏭이와 달쏭이 “생각해보자!”라는 말은 나를 선택하지 않은 걸 자신을 긍정할 수 없다면 북유럽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동경할까? “일은 사랑이다”란 말은 그럴 듯한데 그~게 말이죠~ 알고 싶지 않은 것 가지 마, 나의 흥분아! 스윙바이 지금까지 살면서 내일이 오지 않기를 가장 바랐던 날 그 문제에 가장 흥미 없는 사람의 시점 스케치 모음-❸ 이야기를 마치며“욕심이 덕지덕지, 아주 좋아요!” 에너지가 필요한 어른에게 추천하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별다를 거 없이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임을 발견하는 능력,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주특기다.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살짝 욕심이 생겼어》 역시 익숙한 상황에서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고 여러 욕심의 모습을 포착하며, 그 가운데 작가의 통찰력을 보여준다. 잡다한 집안일을 해치운 뒤 쉬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심을 휴일 오전에 붐비는 빨래방에서 발견하고, 어디든 평평하게 만드는 인간의 ‘수평지상주의’라는 욕망을 비행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떠올린다.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면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나 다 평평하잖아요. 사람은 아무튼 평평한 곳을 찾아다니고 산처럼 높은 곳은 깎아서 평평하게 만듭니다. 산꼭대기처럼 높고 뾰족한 곳에는 살지 않고요. (…) 동물은 어디서든 살 수 있지만 사람은 ‘닥치고 평평한 장소!’여야 하죠. 사람의 절대적인 ‘수평지상주의’가 저는 은근 재미있더군요. _41쪽 무엇을 욕망하는지를 살피는 일은 정체성을 살피는 일과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은근하게 떠오른다. ‘나는 무엇을 욕망할까?’ ‘인생이란 대체 무엇이기에, 이렇게 힘든 걸까?’ 덧없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된 뒤 고심하게 되는 물음들. 정답이랄 게 존재하지 않아서 답답하지만, 결국 나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이런 어른에게 이 책은 고민의 길잡이 역할을 할 여러 생각거리를 넌지시 건넨다. 이때 심각한 것을 심각하게 풀어내지 않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동화적 상상력이 빛난다. 어린이 동화 작가로 유명한 그가 국적과 연령을 넘나들며 사랑받는 이유이며, 이번 책을 삶에 에너지가 필요한 어른에게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살짝 욕심이 생겼어》를 읽으며 독자 자신의 욕심, 삶 등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더불어 고정관념을 뒤엎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만의 시각이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작가는 탐욕, 과도함, 무절제와 같은 선상에서 부정적으로 여기는 ‘욕심’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자세히 들여다본다. 아무것도 원하지 않아 아무 변화도 생기지 않는 것보단, 무언가를 열망하는 사이 변화하는 모습을 긍정한다. 작가가 내보이는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밝은 에너지와 함께 책 전반에 드러난다. 어쩌다 우연히 듣게 된 한마디에 저까지 흥분되더군요. 이 아저씨들은 앞으로 어떤 결단을 내리고 그 15퍼센트에 무엇을 걸까, 싶어서 말이죠. 공연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이런 순간을 만날 때마다 생각하곤 합니다. 내일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세상은 버릴 게 하나도 없다고 말이죠. _25쪽 좋은 작품을 만들며 생기는 욕심과 두려움, 요시타케 신스케의 솔직한 고백 《있으려나 서점》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처럼,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이번 신간《살짝 욕심이 생겼어》에서도 어른도 재미있게 느끼고 감탄할 만한 상상력을 선보인다. “큰 빗이 천장에 달린 방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그 아래를 쌩하고 달려가면 삐죽삐죽하던 머리카락이 찰랑찰랑해질 테니까요.” “감사를 촉구하는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당연하게 여기던 감사함을 사람들이 되새기면 좋겠습니다.” 순수하고도 거침없는 아이디어로 그려낸 새로운 욕심 이야기에 독자는 미소 짓게 된다. 작업용 장갑을 끼면 무엇이든 거리낌 없이 만질 수 있듯, 마음에도 장갑을 낄 수 있다면 편히 접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날 거라고 표현한 대목에서는 마음이 뭉클해진다. 마음에 끼는 장갑이 필요합니다. 일단 쿠션 역할을 할 만한 것을 마음속에, 생각 속에 넣어둔다면 의외로 많은 것을 쉽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요? _51쪽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들며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유명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는 무엇을 욕망할까? 이 책에서 드러나는 그의 ‘욕심 고백’은 뜻밖이다. 타고난 재능으로 유명세를 누려도 이상하지 않을 그 역시도, 잘해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기 때문이다. 작품에 비판이 가해지진 않을까 하며 전전긍긍하고, 작품으로 인해 누군가를 상처 입게 하진 않을까 하고 걱정한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안녕하세요?>에서 이 책을 만든 과정을 짧게 설명하는데, 그가 계속 후회하며 작업했음이 귀여운 그림체로 표현되어 있다. 그가 결코 쉬이 작품을 완성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라면 가게에서 국물을 퍼내는 모습을 보면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작품의 메시지만 오롯이 잘 전하고 싶다고 소원한다. 라면 가게에서도, 집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어떤 작품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마음. 이전 작품이 흥행했지만 안주하지 않고, 다음에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마음. 작품에 대한 작가의 진심과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작품을 만들 때도 본래 말하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것,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을 치워야 합니다. ‘그것들을 꼼꼼히 치우고, 맛보여주고 싶은 정수만 퍼올리는 작업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하지 않을까?’ 라면 가게에서 이런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입니다. _27쪽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이 책에는 귀엽고 발랄한 그림과 함께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인생의 질문이 다수 담겨 있다.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주어진 빚과 물만큼 자라는 식물처럼 인간의 삶도 인과가 명료하면 얼마나 편할까?” 하고 단순명료한 삶을 바라다가도, 그러면 재미없을 것 같다고 표현한 페이지는 잔잔하면서도 인상적이다. 독자는 ‘그래, 인과가 엉망진창인 게 바로 삶 그 자체이지’ 하며 용기를 얻게 된다. 또한 적당히 얼버무릴 줄 아는 어른이 되어, 미래를 겁내는 아이에게 현실성과 희망을 적당히 섞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는 대목에서는 작가의 따스함이 전해진다. 읽는 사람 역시도 ‘나도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하는 욕심을 살포시 품게 된다. 저는 어른이 되는 게 엄청 싫었습니다. (…) 옛날의 저와 같은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른은 어른 나름대로 즐거운 일이 꽤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이 살 수 있다고. 힘든 일도 있지만 이건 어린이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진실도 어느 정도 버무려서 커가는 것에 희망을 갖도록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_91쪽 더 잘 살고 싶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을 채우고자 애쓰는 작가의 모습에 독자는 공감할 뿐만 아니라 애정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일상을 잘 살아내는 힘과 새로운 욕심을 얻을 것이다. 복잡한 질문, 고통스러운 현실을 쉽고 명료하게 표현한 책 《살짝 욕심이 생겼어》를 읽어보자. ‘이왕 사는 거, 잘 살아보자’라는 튼튼한 욕심이 내면에 가득 찰 것이다.천장에 커다란 빗이 붙어 있는 방이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빗 아래를 쌩하고 뛰어서 부엌까지 가면 머리카락이 단정해지고 찰랑찰랑해지는 거예요. 고것 참 편리할 것 같지 않습니까? 아마 아이가 다섯 살쯤이었을 거예요. 혼자서는 풍선을 불지 못하니 누군가 대신 불어줘야 할 시기였어요. 아직은 아빠가 필요했던 겁니다. 스스로 풍선을 불 수 있게 되면 더는 아빠가 필요 없겠죠.‘이렇게 아이가 의지해주는 시기가 부모로서는 정말로 행복한 순간이겠구나’ 싶어서 한 컷 그려봤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매일같이 이런 걱정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걸 하면 야단맞지 않을까? 이렇게 하면 내 탓이라고 오해받지 않을까? 아직도 하루하루 이런 걱정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결국 실패가 두려운 거죠. 어른이나 아이나 매한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그래서 제 아이와 동료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실패해도 괜찮다고. 그리고 저도 누군가에게서 이런 말을 듣고 싶고요.
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갈매나무 / 가타다 다마미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 2019.06.18
7,000

갈매나무소설,일반가타다 다마미 (지은이), 홍성민 (옮긴이)
자신의 잘못을 내 잘못처럼 꾸며 주변에 소문을 내는 친구가 있다. 상황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친구의 말만 듣고 내가 ‘나쁜 사람’이라며 손가락질을 한다. 처음에는 친구의 말대로 내가 잘못한 건가 싶어 죄책감을 느꼈지만, 억울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또 내가 사과하는 걸까?’ 우리나라에도 저서들이 번역·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친숙한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가타다 다마미의 새 책, 《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피해자인 척을 하며 타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친 자기애’가 있다고 분석한다. 지나친 자기애를 지닌 이들은 작은 일에도 과도하게 피해의식을 느낄 뿐만 아니라 타인을 모함하고 이용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관계를 맺지 않거나, 이미 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돌아서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대처법’을 제시한다. 지금 떠올리기만 해도 억울한 감정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 자신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나에게 독이 되는 관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건강하게 바로잡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나는 오늘 불쌍한 척하는 당신과 이별합니다 피해자인 척하며 남을 공격하는 사람 어쩌면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 진짜 피해자와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처할까 1부 너와 함께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식별하기 Chapter 1. 그들이 머무는 곳에는 갈등이 있다 스스로 피해자로 만들어 책임을 회피한다 “너만 잘했으면 이렇게 안 됐어.” ‘분노의 치환’이 일으킨 비극 서로 피해자 의식을 느끼며 공격하는 사람들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이 엉망이 됐어.” 모든 싸움은 피해자인 척하는 데서 시작한다 Chapter 2. 그들은 어느 날 갑자기 온 것이 아니다 왜 사회 전체에 피해자 의식이 강해진 것일까? “똑같이 노력했는데 왜 나만 손해를 보는 거지?” 유명인이나 공무원에게 악성 댓글을 다는 이유 “가만있으면 호구가 될지도 몰라.”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무기, SNS 잘되면 내 탓, 못되면 네 탓 2부 왜 그렇게까지 억울한 척을 하는 걸까?: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Chapter 3.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 얻을 수 있는 것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에게는 목적이 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한다 비극의 주인공이 되면 주목받을 수 있으니까 복수를 위해 난 자폭도 할 수 있어 그들은 왜 분노의 싸움을 멈추지 못할까? 제삼자에게 복수하는 사람들의 심리 그들은 어떻게 ‘정의’를 손에 넣을까? 피해자인 척하기의 목적은 하나가 아니다 Chapter 4. 그들이 사랑하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 인생이 잘 안 풀려서 피해자인 척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과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은 종이 한 장 차이 피해자 의식의 뿌리에 있는 ‘자기애’ 부모의 강한 자기애를 그대로 물려받는다 학교가 과도한 자기애를 교정해주지 못하는 시대 자기애성 인격장애는 치료되지 않는다 3부 잘못한 건 당신이잖아요, 내가 아니라: 피해자인 척하며 나를 공격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법 Chapter 5. 왜 또 나만 사과하는 걸까 “나는 보기보다 쉬운 사람이 아닙니다.” 정중하게 존댓말을 하라 ‘말하지 않은 것’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도 친구인데 너무하는 거 아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 4부 내가 하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을 거란 착각에 대하여: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통제하는 기술 Chapter 6. 내 안에 숨어 있는 피해의식을 다루는 연습 사람은 누구나 피해의식을 느낀다 감정을 제어할 수 있다는 착각 화를 다음 날로 미뤘을 때는 무엇을 할까 화를 억누르는 사고법 하루에 한 번, 화를 쪼개서 낸다 나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Chapter 7. 타인을 심판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딜레마 언제든 피해자인 척 돌변할 수 있다 공격할 수만 있다면, 무자비하게 남을 끌어내리고 싶어 ‘정의’를 휘두르는 것은 아닌가 자신의 시기나 질투의 감정을 인정하는 용기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어 방관자에게 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에필로그 인생이 뜻대로 안 되는 것은 누구의 탓일까?잘못한 건 내가 아닌데, 왜 또 내가 사과하는 걸까? 자신의 잘못을 내 잘못처럼 꾸며 주변에 소문을 내는 친구가 있다. 상황을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친구의 말만 듣고 내가 ‘나쁜 사람’이라며 손가락질을 한다. 처음에는 친구의 말대로 내가 잘못한 건가 싶어 죄책감을 느꼈지만, 억울한 일이 반복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또 내가 사과하는 걸까?’ 우리나라에도 저서들이 번역·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친숙한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가타다 다마미의 새 책, 《너와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피해자인 척을 하며 타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친 자기애’가 있다고 분석한다. 지나친 자기애를 지닌 이들은 작은 일에도 과도하게 피해의식을 느낄 뿐만 아니라 타인을 모함하고 이용하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관계를 맺지 않거나, 이미 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돌아서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 대처법’을 제시한다. 지금 떠올리기만 해도 억울한 감정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 자신을 지키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나에게 독이 되는 관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건강하게 바로잡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자꾸만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이들과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이별하는 법 잠시 당신의 주위를 둘러보자. 업무 내용을 잘못 알려주고선 도리어 상대가 잘못 알아들었다고 나무라는 상사, 업무에 관한 훈계를 했는데도 ‘갑질’이라며 울어버리는 부하직원, 나를 키우느라 많은 걸 포기했다고 원망하는 부모가 보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렇게 피해자인 척하며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여론을 무기로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이들과 함께 있으면 우리는 언제나 나쁜 사람이 되어 죄책감을 느끼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만약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가해자’로 몰리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매번 나만 사과하게 되는 이 비정상적인 관계를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1부부터 4부까지,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을 식별하여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1부 ‘너와 함께 있으면 나만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에서는 직장,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등장하는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의 사례를 소개해 우리가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게 돕는다. 또, 최근 들어 이들이 많이 보이게 된 사회적 배경을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이들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준다. 2부 ‘왜 그렇게까지 억울한 척을 하는 걸까?’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들의 심리를 분석한다. 이들이 자신에 대해 지닌 비뚤어진 인식을 조명하고, 피해자인 척하는 목적에 따라 이들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특징을 세세하게 설명한다. 3부 ‘잘못한 건 당신이잖아요, 내가 아니라’에서는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대처법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약점을 파고드는 이들을 단호하게 끊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4부 ‘내가 하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을 거란 착각에 대하여’에서는 피해자인 척하는 심리의 보편성을 다룬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피해자인 척하며 타인을 공격하려는 마음이 있을지 모른다고 일러주는 저자의 조언에 주목해보자. 우리 내면의 피해의식을 잠재우고 관계를 더 잘 이끌어나가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네 불행은 내 탓이 아니야.” 비틀린 나의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재구성하는 방식 인터넷 커뮤니티의 고민 게시판에는 이와 같은 글이 자주 올라온다. “친한 친구가 주변 사람들한테 ‘정치질’을 해요. 분명히 걔가 잘못해서 싸웠는데, 어느새 모두 내가 잘못해서 싸운 줄 알고 있어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이제는 정말 그 친구의 불행이 전부 제 탓인가 싶어요. 오랜 친구라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떡하죠?” 이전에는 이런 글이 게시되면 댓글에 친구랑 대화를 해보라든가 주변 사람들을 만나서 해명해보라는 조언이 쏟아졌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댓글이 달릴 것이다. “그거 친구 아님. 빠른 ‘손절’ 추천.” (주식 용어인 ‘손절’은 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일을 말하지만, 최근 온라인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관계를 끊어낸다는 뜻으로 쓰인다.) 요즘 20~30대 젊은 층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일 것이다. 막 사회에 진출해 새로운 관계를 만나 우왕좌왕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연인이나 친구, 부모 등과의 관계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어려움에 어쩔 줄 몰라 하다 ‘관태기’에 빠져버린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어려움은 나이를 먹는다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관계를 맺는 기술은 저절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관계 맺는 법을 처음에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은 다음에도 잘못된 관계로 상처를 받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인간관계 자체를 회의적으로 느끼거나 지나치게 두려워하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피해의식을 인식하고 이를 옳은 방식으로 해소할 수만 있다면 나와 상대의 자존감을 동시에 지키며 건강한 관계를 맺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된다. 이것이 이 책이 우리 안에 숨어 있는 ‘피해의식’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다. 사실 한번 맺은 인간관계를 끊어내는 건 쉽지 않다. 특히 그 상대가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 책의 저자는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이 사람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책임을 전가할 만한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가볍게 공격해 반응을 보고, 이 공격에 상대가 반격하지 않으면 공격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은 상대가 ‘때려도 받아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본격적인 공격으로 이행한다. 따라서 주로 배려심이 깊고 갈등을 싫어하는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타깃이 되는데, 바로 이런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불편함을 드러내고 관계를 정리하는 데 큰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은 불필요한 사고방식이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다른 한 사람이 이득을 취하는 관계는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를 지킬 수 있는 건 나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나를 지키기 위한 일들을 시작해야 한다. 그 첫걸음은 바로 관계의 중심에 ‘나’를 두고 타인에게 단호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타인의 피해의식을 식별하고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잠재적으로 숨어 있으므로 내 안에도 존재하는 ‘피해자인 척하고 싶은 마음’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대가 아닌 내가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순간 폭발하려는 피해의식을 다루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가? 이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면 나는 타인에게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곧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바로 누군가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관계가 아닌, 나를 지키고 타인을 존중하는 건강한 관계로 향하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각자도생의 시대에는 내가 피해자 역할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공격당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피해자인 척하면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거나, 작은 피해를 크게 부풀려 말하며 주위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이런 이들과 함께 있으면 우리는 사람들의 오해를 사고,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사과하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를 휘두르는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을 분석한다. 자신이 더 큰 피해자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연인, 자신의 잘못을 내 탓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친구, 자신의 일을 떠맡기고 잘못되면 나 때문이라고 말하는 상사 등이 곁에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그들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면서 독이 되는 관계를 정리하는 법을 찾게 될 것이다. ― 유은정(정신과전문의, 서초좋은의원 원장,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자) 그들이 사랑하는 건 자기 자신뿐이다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나를 괴롭게 만드는 사람이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 사람과의 갈등이 단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지나친 피해의식으로 나를 공격하는 사람이라고 섣불리 단정 지어도 되는 것일까? 막상 관계를 바로잡고자 하면 문득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상담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 양상을 분석하여 정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을 제대로 식별할 줄 알아야 불필요한 죄책감 없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게 된 사회적 배경을 먼저 살펴볼 것을 권한다. 저자는 최근 들어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출몰하고 눈에 띄게 된 원인이 이 사회가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불공평한 사회’, ‘항의자가 이익을 얻는 사회’,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부여하는 사회’가 된 데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런 사회구조적 문제로 생긴 ‘분노의 치환’이 크고 작은 갈등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보통 분노나 불안을 느끼면 그 원인이 된 사람이나 물건에 감정을 터뜨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직접적인 원인에게 화를 낼 수 없는 상황이면 대신 다른 것에 분노를 표출하여 흔들리는 마음의 균형을 잡으려고 한다. 이런 심리구조를 ‘치환’이라고 하는데, 불안정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작동하는 방어기제 중 하나다. ‘나만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생긴 피해의식, 사회가 개인에게 책임을 미루면서 형성된 분노 등은 곧잘 치환되어 쉽게 화를 낼 수 있는 상대에게로 향하게 된다. 유명인이나 공무원에게 악성 댓글을 달거나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의 심리도 치환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사회적 배경과 이를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심리를 명쾌히 분석함으로써 이들 내면의 피해의식을 꿰뚫어 보는 시각을 제공한다. 또한 저자는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 내면의 ‘자기애’에 주목한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 즉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이 사실을 깨닫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을 얼버무리거나 부정함으로써 현실을 회피하고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를테면 잘못을 하고서도 “그런 말 한 적 없어.”라거나 “기억이 안 나.”라고 얼버무림으로써 ‘부인’이라는 원시적인 방어기제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나친 자기애가 바로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르는 포인트이며, 대인관계나 사회적응에 문제가 있는 강한 자기애의 소유자는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지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야기한다. 사실을 왜곡해서라도 자신의 감정을 지키려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언제 피해자인 척을 하며 타인을 공격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친절하게만 보였던 그 사람이 갑자기 피해자인 척을 하며 나를 고립시키기 시작한다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다면 저자의 제안을 따라 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속에 숨은 의도를 읽어보자.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보기보다 쉬운 사람이 아닙니다.”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의 유형과 대처법 나를 괴롭히는 그 사람이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 즉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특히 끊을 수 없는 관계라면 좀 더 영리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들이 피해자인 척하는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을 그 목적에 따라 ‘메리트형, 스포트라이트형, 리벤지형’으로 분류하여 각 유형에 따른 대처를 하도록 도와준다. 그 사람이 이득을 얻기 위해 피해자인 척하는 메리트형인지, 주목받고자 하는 스포트라이트형인지, 아니면 복수하기 위해 자폭도 서슴지 않는 리벤지형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도 가능할 것이다. 저자는 또한 이들의 타깃이 되어 가해자로 몰릴 상황이라면 정면으로 반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네 실수로 나까지 피해를 입었어.”라는 억지 주장을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오해하고 있는 거 아니야?”라고 반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대응한다고 해서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이 곧 주장을 거두지는 않는다. 이들의 방어기제 중 하나인 ‘부인’이 사실을 왜곡하고 책임에서 회피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반론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저자는 명쾌하게 답해준다. 반론은 상대에게 ‘나는 다루기 쉬운 상대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암시해준다고.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은 성격적으로 얌전하고 순종적인 사람이나 직장, 가정 등 특정 집단 내의 인간관계에서 자신보다 입장이 약한 사람을 타깃으로 삼는다. 이런 이들은 불화나 갈등을 가능한 한 피하고 타인을 배려하려는 성격 때문에 책임을 덮어씌워도 관대한 태도로 받아들여주곤 한다.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이 맘껏 피해를 조작하고 과장할 수 있는 상대인 것이다. 바로 그러한 상대가 되었다면 참지 말고 빠른 단계에서 제대로 반격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즉 ‘너는 더 이상 나를 이용하지 못해.’라는 의사 표시를 분명히 전해 이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이들에게서 조용히 멀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신경 써서 대하더라도 사소한 것을 트집 잡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니 그 사람과의 접점을 줄여 공격할 재료를 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설령 그가 악의가 없고 내게 의지하는 사람이더라도 말이다. 지금 주변에 자신의 불행을 내 탓으로 돌리고 피해자인 척하며 교묘하게 나를 공격하는 사람이 있다면 좌표평면 위에 그 사람과의 관계 그래프를 그려보자. 이때 변수는 ‘그와 함께한 시간’이며, 이에 종속되는 변수는 ‘나의 기분’이다. 가파른 하강선이 보인다면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나를 멋대로 이용하고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대하는 사람에게서 이제는 그만 벗어나고 싶다면, 이 책은 더 큰 상처를 입기 전에 독이 되는 관계를 정리하고 스스로 서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이 책이 알려주는 방법을 따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다양한 관계를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켜보자. 어느새 불필요한 감정 소모에서 벗어나 관계에 선을 긋고 거리를 두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피해자인 척하며 남을 공격하는 사람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굴까?역설적이지만 답은 ‘피해자’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비교해보자. 본래는 가해자가 힘(물리적인 힘이나 사회적 입장)이 더 세기 때문에 피해를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피해를 준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면 힘의 관계가 역전된다. (중략)피해자가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면 사회가 피해자를 지지하고 가해자를 규탄하며 때로 벌을 주기도 한다. 예전처럼 피해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참을 필요는 없다. 입장이 약해서 피해를 당하기 쉬웠던 사람에게 현대는 살기 좋은 시대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이런 ‘피해자의 힘’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피해자가 아닌데 피해를 당했다는 거짓말로 주위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서 누군가를 공격한다. “너만 잘했으면 이렇게 안 됐어.”자주 사용하는 말을 몇 가지 들어보자. 이들은 자신이 실수했을 때 책임을 전가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당신이 조심했으면 이렇게 안 됐어.”“비즈니스는 결과야.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주위의 탓이 아니라 자신의 탓이야. 그 결과로 뒤치다꺼리를 하게 된 입장을 생각해봐.”이렇게 상대의 부주의나 능력 부족으로 자신이 힘들다며 질책한다. 그건 생트집이라고 반론하면 여유를 주지 않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당신을 생각해서 조언하는데 왜 들으려 하지 않는 거야?”“상사의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어.”논점에서 벗어난 말이다. 원래는 성과가 나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 말했는데,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로 바꿔버린다. 일반적으로 조언은 들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상대는 ‘역시 내 잘못’이라고 믿어버린다.피해자인 척하는 사람은 이처럼 선(善)과 정의를 내세워 상대에게 죄책감을 심으려 한다. 사회에서 선과 정의로 인정되는 것에 반론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상대를 자기 페이스로 끌어들인다. 피해자 의식의 뿌리에 있는 ‘자기애’피해자 의식이 강한 사람이 처한 상황은 일률적이지 않다. 직장과 가정에서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화려한 성공을 거둔 사람도 있다. ‘사회적 지위와 수입이 좋지 않아서 피해자인 척한다.’라고 일률적으로 단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피해자 의식을 키우기 쉬울까?키워드는 ‘자기애’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은 이 자기애의 정도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애가 강할수록 피해자 의식을 키우기 쉬워서 주위에 혼란을 초래한다. (중략)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루어지는 것이 ‘부인(否認)’이다. 부인은 사실을 얼버무리거나 부정함으로써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에서 눈을 돌려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려는 가장 원시적인 방어기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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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북스(진선출판사) / 노세윤 (지은이)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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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북스(진선출판사)소설,일반노세윤 (지은이)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필드형 물고기 검색 도감’.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는 155종의 담수어를 하천 계류와 상류, 중상류, 중류, 중하류, 하류, 강 하구·기수역·연안, 소하천·농수로·연못, 하천과 바다를 왕래하는 기준으로 8개의 서식처(수역)별로 나누고, 16목 24과의 분류군별로 구분하여 소개하였다. 부록으로 ‘어류의 주요 부위와 체형’, ‘어류의 호흡’ 등을 수록하였고, 넬슨(Nelson, 2016)의 어류 분류 체계에 따라 책 앞부분에‘분류군별 담수어 찾기’를 실었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 해설’을 수록하여 물고기를 접하는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손바닥 크기의 책으로, 물고기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익힐 수 있는 ‘필드형 물고기 검색 도감’이다.머리말 일러두기 이 책의 구성 및 활용 방법 어류의 주요 부위와 체형 어류의 호흡 분류군별 담수어 찾기 1장 하천 계류와 상류에서 만나는 물고기 잉어목 | 메기목 | 연어목 | 쏨뱅이목 2장 하천 중상류에서 만나는 물고기 칠성장어목 | 잉어목 | 메기목 | 망둑어목 | 농어목 3장 하천 중류에서 만나는 물고기 잉어목 | 메기목 | 망둑어목 | 농어목 4장 하천 중하류에서 만나는 물고기 잉어목 | 메기목 | 망둑어목 | 버들붕어목 | 농어목 | 쏨뱅이목 5장 하천 하류에서 만나는 물고기 철갑상어목 | 잉어목 | 메기목 | 돛양태목 6장 강 하구기수역연안에서 만나는 물고기 망둑어목 | 숭어목 | 복어목 7장 소하천농수로연못에서 만나는 물고기 잉어목 | 망둑어목 | 동갈치목 | 드렁허리목 | 버들붕어목 8장 하천과 바다를 오가는 물고기 칠성장어목 | 뱀장어목 | 잉어목 | 연어목 | 바다빙어목 | 쏨뱅이목 | 복어목 한국 담수어 목록 용어 해설 찾아보기 참고문헌 및 자료도감 사용자의 편의를 최적화한 쉽고 빠른 검색 도감! 《물고기 검색 도감》은 물고기가 자신의 환경에 적응하여 터를 잡는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어 수역별로 물고기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하천을 계류·상류, 중상류, 중류, 중하류, 하류로 구분하고, 여기에 소하천·농수로·연못과 하구·기수역·연안을 각각 하나로 묶었다. 또한 소하형과 강하형 어류를 설명하기 위해 바다와 하천을 왕래하는 어류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였다. 총 8개의 서식처(수역)에 살고 있는 16목 24과의 어류 분류를 순서대로 실어 쉽고 편하게 담수어의 이름과 생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한반도 담수어를 총망라한 손 안의 검색 도감! 《물고기 검색 도감》 본문에는 각 어종의 국명과 영문명을 표기하고, 어종마다 해설과 함께 분포도를 덧붙였다. 해당 종의 길이와 산란시기, 먹이, 회유형태 등 생태 정보는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아이콘을 도입하여 함께 싣고, 물고기의 생활 습성과 서식 환경을 잘 보여주는 수중 사진을 풍부하게 담았다. 또한 비슷한 어종을 구분하는 포인트를 제시하고, 일생과 광역 활동 정보를 알기 쉽게 전개한 일러스트를 더해 물고기의 생활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부록으로 어류의 각 부위와 여러 가지 체형을 설명한 ‘어류의 주요 부위와 체형’, 어류의 호흡 방법을 설명한 ‘어류의 호흡’, 그리고 ‘어류의 지느러미 역할과 동작’, ‘어류의 꼬리지느러미 형태’를 수록해 물고기에 관한 기초 지식을 익히고, 본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볍게 휴대하며 현장에서 바로 정보를 확인한다! 《물고기 검색 도감》은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기동성’과 꼭 필요한 물고기 정보만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실용성’에 중점을 두어 만들어졌다. 책 앞부분에 총 155종의 담수어를 목별, 과별로 구분해 사진 인덱스로 실은 ‘분류군별 담수어 찾기’가 있어 검색이 빠르고 편리하다. 책 뒷부분에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담수어 전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한국 담수어 목록’을 실어 21목 39과 234종 담수어의 국명과 학명 정보를 정리하고, ‘용어 해설’을 수록하여 쉽게 물고기를 공부할 수 있다. 알찬 정보를 손 안에 쏙 들어오게 엮은 《물고기 검색 도감》은 필드에서 물고기와 더 가까워지는 친절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1.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155종의 물고기 소개 우리나라 담수역과 기수역에 살고 있는 16목 24과 155종 담수어의 국명, 영문명, 서식지, 분류군, 길이, 산란시기, 먹이, 회유형태 등 생태 정보를 총망라했다. 2. 담수어 정보를 바로 확인하는 필드형 도감 한 손에 들고 다니는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제작하여 필드에서 펼쳐 바로 담수어 정보를 찾을 수 있다. 3. 검색이 빨라지는 ‘서식처(수역)별·분류군별’ 찾기 시스템 물고기를 하천 계류·상류, 중상류, 중류, 중하류, 하류, 강 하구·기수역·연안, 소하천·농수로·연못, 하천과 바다를 왕래하는 주연성 어류 기준으로 나누고, 칠성장어목, 잉어목, 연어목, 메기목, 망둑어목, 쏨뱅이목 등 분류군 기준으로 본문에 실었다. 별도로 ‘분류군별 담수어 찾기’를 두어 누구나 쉽게 물고기를 찾아볼 수 있다. 4. 다양한 생태 정보를 600여 컷의 사진으로 안내 물고기의 생활 습성과 서식 환경을 600여 컷의 사진에 담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그림이나 액침 표본이 아닌 살아 있는 물고기를 사진으로 담아 고유의 체색과 형태를 사실적으로 반영하였다. 5. 물고기의 기초 지식과 전문가용 학명 정보 수록 ‘어류의 주요 부위와 체형’, ‘어류의 호흡’ 등 물고기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한국 담수어 목록’을 실어 담수어의 국명과 학명을 정리하였고, ‘찾아보기’에 종명과 학명을 나란히 실어 전문가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The TEA ROOM
이른아침 / 일양차문화연구원 (지은이) / 2020.06.09
39,000원 ⟶ 35,100원(10% off)

이른아침건강,요리일양차문화연구원 (지은이)
일양차문화연구원의 김태연 교육원장은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차문화의 확산에 노력해온 1세대 차인이다. 특히 찻자리에 꼭 필요한 다화(茶花)를 시작으로 티 테이블 세팅 분야에서 남다른 연구를 바탕으로 여러 권을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책 [The Tea Room]에서는 그동안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차인이나 음료 전문 매장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샘플을 모두 모았다. 티룸의 연원과 역사, 한중일 및 서양 티룸의 같고 다른 점, 티룸 설계의 기본방향 등 티룸 구상에 앞서 이해해야 할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은 물론, 122개의 찻자리를 실제로 세팅하여 촬영한 사진들을 실었다. 차의 종류나 티룸의 목적을 기준으로 다양한 경우들을 제시하고, 가장 아름다운 티룸 구성을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들을 사진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에는 122개 샘플 다실과 찻자리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계절, 공간, 차 종류 등을 기준으로 다양한 장소와 상황을 고려하여 만든 다실이자 찻자리 샘플이다. 굳이 별도의 전용 티룸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거실이나 회의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와 티 테이블 세팅에 필요한 실제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저자 서문 Ⅰ 다실 구성의 원리 Ⅱ 다실 구성의 실제 1. 한국의 다실 2. 중국의 다실 3. 일본의 다실 4. 서양의 다실 5. 현대의 다실 6. 야외 찻자리 Ⅲ 부록 1. 참여 스타일리스트 2. 참여 도예가 3. 촬영 장소 티룸 꾸미기에 필요한 모든 이론과 샘플사진을 담은 책! 다방에서 스타벅스까지, 티룸의 역사를 한눈에 차(tea)를 마시는 특별한 공간(room)으로서의 티룸이나 다실(茶室)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중국의 경우 약 2천 년 전부터 차가 손님 접대용 음료로 널리 이용되었다고 하며, 따라서 전용 다실은 아닐지라도 주인과 손님이 함께 차를 마시는 접대 장소로서의 다실도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당나라(618~907) 때에는 장안에 전문 찻집이 등장했고, 송나라(960~1279) 때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동식 찻집도 생겨났다. 우리나라 역시 신라 때부터 차를 판매하는 다견원 등의 찻집이 등장했고, 고려 때에는 별도의 정자를 짓고 차를 즐기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일본의 경우 송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선승들이 차문화를 본격적으로 부흥시켰는데, 차의 정신적 가치를 유난히 강조하면서 사찰마다 별도의 다실을 만들게 되었다. 이것이 일본 다도의 완성자로 불리는 센노리큐 이후 일본 전통다실로 발전하였다. 서양의 경우 귀족들이 홍차를 즐기게 되면서 대저택의 응접실이나 별도의 룸에서 차를 즐기는 문화가 생겨났고, 17세기경부터 커피와 홍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로서의 커피하우스가 등장하였다. 이처럼 음료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으로서의 커피하우스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었는데, 다방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다방은 고려시대에 궁궐에서 차와 관련된 일을 맡아보던 관청의 이름이다. 이후 다방은 1970년대까지 크게 성행하였고, 지금은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원두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커피전문점이 음료 판매점의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더욱 우아하고 아름다운 티룸을 찾아서 일본은 조상들이 창조한 전통다실과 말차문화를 활용하여 오늘날 서양인들에게 동양문화의 종주국 행세를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거대한 다관들이 도심 곳곳에 자리하여 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독특한 홍차문화를 탄생시킨 영국의 경우 거의 모든 고급 호텔들에서 별도의 티룸을 설치하고 빵과 케이크는 물론 달달한 과자류가 포함된 애프터눈 티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데, 런던의 애프터눈 티 체험은 런던 관광의 부속품이 아니라 관광의 목적이 될 정도로 흥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 차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가르치는 차인들을 중심으로 개인의 전용 다실을 만드는 일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고요하고 청결하며, 아름답고 자연스런 다실은 개인의 차생활은 물론 손님 접대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 기업들 또한 회의실을 다실로 꾸미거나, 요가와 명상 및 음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나 정신적 안정감 고양에 노력하고 있다. 행복하고 안정감 있는 직원들의 생산성이 높고, 이를 위해 차와 명상 등이 최고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진 결과다. 문제는 이런 다실을 꾸미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찾아보기 어렵고, 인테리어 요소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한두 곳의 찻집 등을 방문해본 경험만으로 다실을 만들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이고 개성이 없는 다실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책 [The Tea Room]은 이런 독자들의 요구에 맞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다실을 꾸미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담고 있다. 티룸 구성을 위한 원리와 실제의 모든 것 일양차문화연구원의 김태연 교육원장은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차문화의 확산에 노력해온 1세대 차인이다. 특히 찻자리에 꼭 필요한 다화(茶花)를 시작으로 티 테이블 세팅 분야에서 남다른 연구를 바탕으로 여러 권을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책 [The Tea Room]에서는 그동안의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차인이나 음료 전문 매장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샘플을 모두 모았다. 티룸의 연원과 역사, 한중일 및 서양 티룸의 같고 다른 점, 티룸 설계의 기본방향 등 티룸 구상에 앞서 이해해야 할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은 물론, 122개의 찻자리를 실제로 세팅하여 촬영한 사진들을 실었다. 차의 종류나 티룸의 목적을 기준으로 다양한 경우들을 제시하고, 가장 아름다운 티룸 구성을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들을 사진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달콤해지는 책 책에는 122개 샘플 다실과 찻자리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계절, 공간, 차 종류 등을 기준으로 다양한 장소와 상황을 고려하여 만든 다실이자 찻자리 샘플이다. 굳이 별도의 전용 티룸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거실이나 회의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와 티 테이블 세팅에 필요한 실제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혼자만을 위한 고요한 차실, 파티를 위한 화려한 세팅, 자연 속에서 찻자리를 즐길 경우의 세팅 등 전문 사진작가의 사진을 통해 찻자리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차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듯하다. 사람이 사는 모든 공간의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참고할 수 있는 원로 차인의 노하우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즐거운 일이다.최근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차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차인의 숫자도 늘어나면서 개인다실을 꾸며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해외 여행의 과정에서 일본의 전통다실, 중국의 다관, 영국의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는 티룸에 들렀다가 차의 매력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은 차에 대한 관심을 넘어 아름답고 고요하며 정갈한 나만의 티룸을 갖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차의 확산과 차문화의 발전을 항상 염원하는 일양차문화연구원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반갑고 즐거운 소식이 없다. 실제로 필자들은 전국 곳곳에서 다실을 꾸미고 싶어하는 회원들과 차인들을 위하여 이제까지 많은 조언과 실질적인 지도를 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이나 차실 주인의 요구사항이 그때그때 달라서 다실에 대한 이론과 구체적인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말하자면 지도자의 경험과 개인적인 심미안에 의지하여 다실을 구상해주고 기물들의 배치며 공간의 활용법을 지도해왔던 것이다. 그런데 마침 지난해부터 다실 구성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책으로 엮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국내의 출판사는 물론 해외의 출판사로부터도 정식 전달되었다. 필자들은 이미 ‘다화’, ‘티 테이블 세팅’ 등 찻자리 연출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집필한 경험이 있고, 또 현장에서의 교육 못지않게 책을 통해 다수에 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었기에 기꺼이 이에 응하기로 했다. 이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차와 다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다 실의 실제 구성에 우리의 아이디어와 샘플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이보 다 더한 기쁨이 없겠다. 또 한중일의 차인들이 이 책을 통해 상대 나라의 차 와 문화, 전통 다실에 얽힌 역사와 미의식을 서로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 는 기회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사토 후쿠로의 유연한 제스처 드로잉
잉크잼(잼스푼) / 사토 후쿠로 (지은이), 김재훈 (옮긴이) / 2024.11.01
26,000원 ⟶ 23,400원(10% off)

잉크잼(잼스푼)소설,일반사토 후쿠로 (지은이), 김재훈 (옮긴이)
사토 후쿠로의 제스처 드로잉은 인체를 똑같이 그리는 것을 넘어 감정과 의도까지 그려 내는 아이디어 스케치다. 전작에서는 ‘동작선’ 하나에 자신이 느꼈던 인상을 담고, 단순한 도형으로 살을 붙여 인체 뼈대를 빠르게 완성하는 법을 배웠다. 이 책 『사토 후쿠로의 유연한 제스처 드로잉』에서는 옷을 입은 복잡한 인체를 ‘빅 셰이프’로 파악하고, 단숨에 의미 있는 선들로 인상을 나타내는 방법을 배운다. 빅 셰이프란 둥글음, 납작함, 묵직함 등의 이미지를 더는 불가능할 정도로 단순하게 표현한 큰 덩어리다. 작은 디테일이 없어도 빅 셰이프로는 옷 속에 숨은 동세, 예를 들어 뒤로 젖힌 몸, 누군가를 부르는 듯이 뻗은 팔, 굳게 버티고 선 다리와 같은 특징을 빠르고 알기 쉽게 나타낼 수 있다. 빅 셰이프에 인상을 제대로 담았다면 디테일이나 옷 주름은 마지막에 보완하는 정도로만 그려 줘도 금세 인물이 전달력 있게 완성된다.저자 소개 6 전작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8 이 책에서 이야기할 내용 12 일단 콩나물 인간부터 16 준비운동 20 Part 1:뼈대에 살 붙이기 23 인체 뼈대 간략화 복습하기 24 구체와 원기둥의 방향 25 연습 1: 간략하게 그린 인체 뼈대 28 신체 부위 연결하기 32 신체 부위가 겹치는 형태 33 연습 2: 신체 부위 연결 34 리듬과 흐름 36 연습 3 리듬과 흐름 표현 38 Part 2:옷 그리는 법 45 옷은 큰 덩어리로 46 옷 입은 인물 드로잉 과정 47 단순한 형태 찾는 법 48 인상과 비슷한 각도 50 인상과 비슷한 비율 51 연습 4: 단순한 형태 그리기 52 빅 셰이프 56 직선과 곡선으로 형태를 그린다 63 연습 5: 빅 셰이프 그리기 6483 옷 주름보다 움직임이 우선이다 69 원기둥을 통한 굴곡 표현 70 움직임으로 생기는 옷 주를 표현 72 옷 주름은 왜 그리는 걸까? 73 연습 6: 옷 주름 넣기 74 정리 79 Part 3:표현에 편리한 도구 81 단순 vs. 복잡 82 연습 7: 코트와 바지 86 연습 8: 원피스 88 과장과 변형 94 과장 96 변형 98 선의 특성과 표현력 104 필압으로 강약을 조절하자 105 필압 조절로 인상을 과장하자 107 선만 바꿔도 표현이 달라진다 110 드로잉은 선의 집합체 111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 114 마무리 117 그림에는 즐기는 마음도 담긴다 118 드로잉 샘플 121 칼럼 팔과 다리는 어떻게 그리지? 30 단순하게 표현하면 얻는 장점 40 어려운 포즈 단순하게 그리기 42 빅 셰이프와 실루엣의 차이 58 의도에 맞게 보여 주려면? 90 모작하는 요령 92 몸으로 익혀 보자 102 나만의 정답을 찾아보자 108 제스처 드로잉으로 배우는 연결 강화 112 제스처 드로잉만으로 표현하는 연습 116두꺼운 옷 속에 숨은 동세를 단숨에 파악하고 그려 낼 수 있다!? 사토 후쿠로의 제스처 드로잉은 인체를 똑같이 그리는 것을 넘어 감정과 의도까지 그려 내는 아이디어 스케치다. 전작에서는 ‘동작선’ 하나에 자신이 느꼈던 인상을 담고, 단순한 도형으로 살을 붙여 인체 뼈대를 빠르게 완성하는 법을 배웠다. 이 책 『사토 후쿠로의 유연한 제스처 드로잉』에서는 옷을 입은 복잡한 인체를 ‘빅 셰이프’로 파악하고, 단숨에 의미 있는 선들로 인상을 나타내는 방법을 배운다. 빅 셰이프란 둥글음, 납작함, 묵직함 등의 이미지를 더는 불가능할 정도로 단순하게 표현한 큰 덩어리다. 작은 디테일이 없어도 빅 셰이프로는 옷 속에 숨은 동세, 예를 들어 뒤로 젖힌 몸, 누군가를 부르는 듯이 뻗은 팔, 굳게 버티고 선 다리와 같은 특징을 빠르고 알기 쉽게 나타낼 수 있다. 빅 셰이프에 인상을 제대로 담았다면 디테일이나 옷 주름은 마지막에 보완하는 정도로만 그려 줘도 금세 인물이 전달력 있게 완성된다. 뜻대로 그려지지 않아서 드로잉을 즐기기가 어려웠다면 제스처 드로잉은 특히 자신의 이상과 실력 사이에 생긴 격차로 인해 낙심한 이들에게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다. 먼저 제스처 드로잉의 핵심은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정답이 없다. 자신이 그릴 대상에게서 받은 느낌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어떻게 그리고 싶은지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다. 또한 제스처 드로잉은 전신을 1~2분 사이로 재빠르게 그리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느껴진 인상과 비슷해질 때까지 많이 그리고 과감하게 실패하는 과정은 성장의 발판이 된다. 게다가 놀이처럼 즐길 수도 있다. 사진 속 인물에게서 ‘단순함’과 ‘복잡함’을 찾는 놀이, 형태를 ‘과장’하고 ‘변형’하는 놀이, 비슷한 옷으로 갈아입히는 놀이 등 놀듯이 가볍게 반복해 보자. 제스처 드로잉을 통해 독자들이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회복하기를 바란다.
동그라미 바이엘 3 (개정판)
음악세계 / 편집부 펴냄 / 2016.02.20
7,000원 ⟶ 6,300원(10% off)

음악세계취미,실용편집부 펴냄
피아노를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학원 실정에 맞게 오랜 기간동안 교육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지도해오며 느낀 점들과 많은 선생님들의 현장 지도 경험들을 종합하여 새롭게 <동그라미 바이엘> 개정판을 구성하였다.STEP 1 2권 복습 1 바이엘 45번 6 2 물레방아 8 3 올라간 눈 9 4 바이엘 56번 변형 10 5 굴 속 작은 곰 11 6-Ⅰ 티나가와의 물결Ⅰ 12 6-Ⅱ 티나가와의 물결Ⅱ 14 STEP 2 양손 높은음자리보표 7 양손 같이가기 16 8 바이엘 44번 변형 17 9 술래잡기 18 STEP 3 음정 복습과 6도 음정 10 미국민요 21 11 종소리 22 12 바이엘 50번 변형 24 STEP 4 점4분음표 13 제자리 걸음 25 14 바이엘 48번 변형 26 15 바이엘 61번 변형 27 16 스케르초 28 STEP 5 손가락 넘어가기 17 넘어가기 30 18 둘이 살짝 31 19 멜로디 32 STEP 6 6/8박자 20 8분의 6박자 연습 34 21 바이엘 52번 35 22 밀과 보리 36 23 춤추는 삐에로 38 STEP 7 3/8박자 24 8분의 3박자 연습 40 25 들로 산으로 41 26 바이엘 95번 변형 42 STEP 8 못갖춘마디 27 새들의 결혼식 43 28 성자의 행진 44 29 사냥 45 STEP 9 다(C)장조 30 다장조 음계Ⅰ 46 31 다장조 음계Ⅱ 47 32 신나는 운동회 48 33 코끼리와 거미줄 50 34 우리집은 웃음바다 51 35 산중호걸 52 36 하모니카 부는 소년 54 STEP 10 음정 복습과 7도, 8도 음정 37 음정[이 책의 특징] ① 난이도를 낮춰 어린연령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② 기존의 바이엘을 기초로 재미있는 동요를 난이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성하여 피아노를 즐겁게 배울 수 있습니다. ③ 검은 건반을 먼저 접하므로 검은 건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올바른 손모양을 유도합니다. ④ 피아노를 치는 데 꼭 필요한 이론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하여 한 눈에 들어오도록 하였습니다. ⑤ 더욱 쉬워진 내용과 예쁜 그림은 아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집중력을 높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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