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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
동아시아 / 안미선 (지은이) / 2019.09.18
15,000원 ⟶ 13,500원(10% off)

동아시아소설,일반안미선 (지은이)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영유아 건강 간호사들이 출산을 앞두거나 이제 막 출산을 한 여성들 그리고 아기들을 위해 그들의 가정에 방문해 양육 방법을 알려주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피는 서울시의 복지 사업이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통해 영유아 건강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받았던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이다. 엄마와 아기들이 이 사업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그것을 통해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영유아 건강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시작으로 엄마들과 아기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각자의 삶에 작은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기록이 바로 이 책에 있다.[프롤로그] 특별한 손님이 아기에게 온 날 1부 어쩌다 엄마가 되어 · 저는 모성이 없던데요 · 그녀가 물건을 버리지 못한 이유 · 어머님, 저희 세대가 더 힘들어요 · 아기를 낳고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되었어요 2부 ‘엄마 자격’을 말하는 사람들 · 엄마 없이 엄마가 되는 방법 · 저는 왜 아기를 낳으면 안 되죠? ·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다는 말 · 제가 직접 키울 거라고 말했어요 3부 한국에서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 · 왜 꼭 아빠가 있어야 할까요? · 한국 여자는 이렇게 안 살죠? · 낯선 땅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4부 육아는 혼자의 것이 아니다 · 아기들의 공평한 출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 [인터뷰] 영유아 건강 간호사 김은영, 정문희, 이영애 · 엄마에게 보내는 갈채 - [인터뷰] 사회복지사 박은영 · 모든 아이를 위한 마을이 필요하다 -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지원단장 강영호 [에필로그] 아기에게 온 엄마 똑똑똑… 간호사들의 노크로 시작된 작지만 강한 ‘돌봄’ 혁명 100인의 간호사들이 찾아간 엄마들의 이야기 혼자가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육아의 가능성을 열다 출산율에 관심이 많은 사회, 출산한 여성과 아기에게는 왜 관심이 없을까? 우리 사회는 출산율에 관심이 많다. 여성들의 출산을 권하지만 정작 출산한 여성들과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아기들에게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출산율은 국가적 관심사인데, 양육과 돌봄은 언제까지 개인의 책임으로만 두어야 할까? ‘아기들의 공평한 출발’을 말하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불평등 완화를 위해 100명의 간호사들이 육아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하는 일에 나섰다. 은 영유아 건강 간호사들이 출산을 앞두거나 이제 막 출산을 한 여성들 그리고 아기들을 위해 그들의 가정에 방문해 양육 방법을 알려주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피는 서울시의 복지 사업이다.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는 을 통해 영유아 건강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받았던 엄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엄마와 아기들이 이 사업을 통해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그것을 통해 삶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영유아 건강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시작으로 엄마들과 아기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각자의 삶에 작은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기록이 바로 이 책에 있다. 모든 엄마에게 든든한 버팀목을, 모든 아기에게 공평한 출발을 “모든 엄마와 아기들에게 도움의 창을 열어둠으로써 모두가 ‘공평한 출발’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하나의 사회적 권리가 되어야 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영호 교수 은 2013년 서울의 3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2019년 현재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 산전·조기 아동기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출산 전후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방문, 엄마모임, 연계 서비스 등을 통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살피고 아기가 최적의 발달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에 사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보편방문은 출산 후 4주 이내에 이루어진다. 그중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지속방문이 이루어진다. 이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접근 방법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엄마와 간호사의 파트너십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엄마들은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미래에 대한 포부나 희망, 자신감 같은 것들을 얻게 되는 ‘변화’를 경험한다. 2018년의 경우 서울에서 태어난 아기의 4분의 1(1만 6,000가구)이 보편방문 서비스를 받았으며 1,400가구가 지속방문 서비스를 받았다. 2년 반 동안 최소 25회 방문이 이루어지는 지속방문의 경우 우리나라의 공공서비스 중에서 가장 집중적인 가정방문 횟수를 갖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 사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보편 복지 서비스다. 이 사업의 지원단장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영호 교수의 말처럼 모든 엄마와 아기가 ‘공평한 출발’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더 이상 ‘수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권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은 국가가 엄마와 아기에게 하는 최초의 질적 복지이기도 하다. 아기를 낳으면 현금 카드를 지급하는 등의 기존의 방식들과 달리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직접 산모와 아기가 있는 가정에 방문해 그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주는 이 최초의 질적 복지는 절벽 끝에 있던 엄마들과 아기들을 다시 세상으로 데리고 오는 데 성공한다. 실제로 우울증에 걸려 아기를 안고 창문을 서성거리거나 옥상 난간을 서성거리던 산모가 영유아 건강 간호사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겪고 있기도 하고 돈이 없어서 얻어온 라면만 먹던 미혼모가 간호사를 통해 다른 국가 서비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간호사의 가정방문은 절벽 위에 서 있던 산모의 발을 다시 세상으로 돌리게 하기도 하고 당장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하는 산모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만들기도 한다. 신간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에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최초의 질적 복지이자 보편 복지인 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은 엄마와 아기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엄마와 아기를 위한 국가 서비스가 왜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지 그 해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 한국에서 엄마가 된다는 것은… 임신과 출산을 겪고 삶이 송두리째 바뀐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란다는 글을 읽을 때마다 뭔가 죄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본문 중에서 사회는 여성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출산을 권하지만 임신을 해본 적이 있거나 임신한 여성을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안다. 임신과 출산을 겪고 나면 이 사회에서 소외당한다는 사실을. 임신했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부당해고를 당하기도 하고 임신했다는 이유로 시가로부터 직장을 그만두라는 압박을 받기도 한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배워본 적 없지만 ‘누구나 다 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능숙한 양육자가 될 것을 요구받기도 하고 어린 생명체를 키워야 하는 책임감과 부담감에 시달려야 한다. 바뀐 몸뚱이를 쳐다보면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몸도 마음도 건강과 멀어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한다. 울기만 하는 아기를 내다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고 아기를 안고 옥상 난간을 서성이다 다시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한국에서 엄마가 된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이 책은 한국사회에서 엄마가 된 여성들이 겪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엄마의 정신건강이 나아지고 표정이 편해지면 아이를 대하는 표정이나 말이며 행동도 달라지고 아이의 표정도 달라져요. 모두 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아기를 위한 지식이나 기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모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엄마의 마음이 더 나아질 수 있게 간호사가 세심하게 살피고 돕는 거예요.” 본문 중에서 산전후 우울에 시달리는 여성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누구라도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하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180도 뒤바뀐 삶을 맞닥뜨리고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는 엄마들의 정신건강은 당연히 아기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리고 산모의 정신건강을 살피고 더 나아질 수 있게 간호사가 도우면 엄마와 아기 모두가 좋아진다고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여성이 증명해낸다.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는 한국사회에서 엄마로 살고 있거나 엄마가 될 예정인 모든 여성을 위한 이야기며 국가의 보편 복지 서비스를 통해 그녀들이 스스로를 구해낸 아주 특별한 이야기기도 하다. 어디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소외된 여성들의 목소리 임산부라는 자리만으로도 이미 사회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그보다도 더 주목받지 못하는 소외된 여성들의 목소리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나이가 많은 미혼모, 나이가 어린 미혼모, 장애를 가진 여성, 외국에서 온 여성, 새터민 여성 등 소외된 여성들에게 이 사회는 ‘엄마가 될 자격’을 마음대로 재단하고 판단하면서 그들의 정체성 자체를 차별하고 그들에게 상처를 준다. 장애를 가진 여성은 가족들로부터 ‘네가 아기를 어떻게 키우냐’라는 말을 들으면서 가족과 연을 끊기도 하고 나이가 어린 미혼모 또한 여기저기서 ‘아기를 입양 보내라’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직접 아기를 키우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들에게는 소수지만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의 영유아 건강 간호사는 그들이 아기를 양육하는 것을 돕기도 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다른 국가 서비스를 연결시켜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어디에서도 주목받지 못했던 소외된 여성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생하게 알리고 있으며 그들이 사회로부터 어떤 차별과 상처를 받았는지, 그 상처가 어떻게 극복되는지 보여준다.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그녀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에 의해 공감과 응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내가 그 집의 종도 아닌데 무조건 복종하고 순종하라는 사고방식을 가지셔서 트러블이 심했어요. 아들하고 똑같이 공부해서 가방끈도 긴데 며느리 일하는 걸 왜 그렇게 싫어하시며, 나는 왜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막달까지 일을 해야 하고, 출장 가는 것도 매번 핑계 대야 하는지, 그게 이해가 안 됐어요. 고민 끝에 ‘전업주부 하겠습니다’ 했는데 ‘그래라, 네가 나가서 일을 한다고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냐?’라고 말하는 건 너무 웃기잖아요. 진짜 어이없죠. 근데 신랑이 잘해서 참는 거예요. 안 그랬으면 안 살죠.” _ 저는 모성이 없던데요 경주 씨는 자신이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죽거나 절망하는 엄마들이 없기를 바랐다. 그것이 간호사뿐 아니라 낯선 작가까지 손님으로 맞이한 이유였다. “진짜 힘든 사람들도 있어요. 저보다 더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라면도 못 먹는 사람이 있잖아요…….”_ 그녀가 물건을 버리지 못한 이유 “출산하려는데 시어머니가 저한테 와서 계속 우셨어요. 본인 세대가 제일 힘들다고 하면서요. 자기는 효도를 했는데 못 받고, 끼어 있는 세대라고. 아닌데. 아들이 잘하는데. 정작 내가 힘든데. 그날도 조산기가 있어 힘들었는데, 시어머니 얘기를 들어줄 시간이 없는데 울고만 계시니까, 제가 그랬어요. ‘어머님, 저희 세대가 더 힘들어요.’ 저도 이렇게 힘들게 산 인생인데.”_ 어머님, 저희 세대가 더 힘들어요
보험사도 모르는 교통사고 판결의 비밀
깊은샘 / 인수열 (지은이) / 2024.11.26
25,000

깊은샘소설,일반인수열 (지은이)
저자들은 현업에서 그동안 수 천여 건의 교통사고를 접하고, 감정과 분석을 해오면서 비슷한 교통사고라고 하더라도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식에 따라 판결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말한다. 교통사고를 이해하고 원인과 과실 등을 감정하고 분석하는 데는 자동차의 충돌역학 특성과 탑승자 상해발생의 메카니즘 등 다양한 공학적 지식과 함께 행위의 결과론으로 적용하게 되는 민․형사 관련 법률에 대한 종합 지식이 요구된다.머리글 제1부 올바른 사고처리 이해 1장 교통사고 시 현장에서 조치할 사항들 003 2장 교통사고 처리의 ABC 016 3장 교통사고 처리의 도움 031 4장 과학감정의 중요성과 한계 036 제2부 교통사고 유형별 과학감정과 판결문 분석 5장 차대차 사고 045 6장 보행자 사고 138 7장 자전거 사고 173 8장 이륜차 사고 217 9장 단독 사고 235 10장 화재 및 득수 사고 258보험사도 모르는 교통사고 판결의 비밀 ‘수사기관의 한계’ 차로 인한 교통사고는 그 원인이 매우 복잡한 경우도 있고, 수사의 초점이 교통범죄에 대한 형사 처벌 이어서 민사 문제해결 등을 위한 세심한 조사와 본질적인 사고원인규명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 05. 수사기관의 한계와 이의신청 中 21쪽 최근 한 해 동안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수사기관에서 처리하는 건수만 해도 20여 만 건이고, 보험사에 접수되는 비공식 사고 건수를 합치면 많게는 150여만 건이 발생한다고 한다. 적어도 한건의 사고에서 2명 이상이 사고의 이해당사자로 관련된다고 할 수 있으니 한 해 교통사고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사람만 해도 수백만 명에 이른다고 볼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교통사고가 운전자들이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사고를 피할 수 있는 사고이기에 사고 발생의 아쉬움은 물론 사고의 잘잘못을 따지고 책임을 나누는 게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 저자들은 현업에서 그동안 수 천여 건의 교통사고를 접하고, 감정과 분석을 해오면서 비슷한 교통사고라고 하더라도 슬기롭게 대처하는 지식에 따라 판결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고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라고 말한다. 교통사고를 이해하고 원인과 과실 등을 감정하고 분석하는 데는 자동차의 충돌역학 특성과 탑승자 상해발생의 메카니즘 등 다양한 공학적 지식과 함께 행위의 결과론으로 적용하게 되는 민․형사 관련 법률에 대한 종합 지식이 요구된다. 어느 날 우연히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조사결과로 인해 억울한 형사 처벌을 받게 되었다든지 또는 잘못된 과실비율이 적용되어 금전적 손해를 크게 보아야 하는 상황이 닥치게 되었다면 사고 당사자는 어디에 하소연하고 잘못을 바로 잡아달라고 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 건의 사고에서 처음 수사기관에서부터 법원의 판결을 받기까지 다양한 확인 과정을 거쳐 법적으로 하나의 실체적 진실이라 정리하며 사건이 종결되는데, 이 과정에서 사건 당사자의 현명함과 지혜가 매우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사건의 실제적 진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계하는 여러 기관과 사람들은 저마다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구조적, 제도적 한계 상황에 사건이 맞물리지 않게 하려면 당사자가 사건 진행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대처하는 지혜와 지식이 매우 중요하며, 때론 전문가의 적극적인 조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취지에서 교통사고 처리에 있어서 사고발생 조치부터 민사재판 종료까지 민․형사상의 전반적인 진행 흐름을 책에 소개하고 있고, 이 분야 전문가들만 알 수 있는 구체적 처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알기 쉽게 항목별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이 활동한 연구소에서는 다양한 사건들과 사건에 얽힌 사람들의 다양한 주장, 최종 판단 자료들을 접하면서 결론이 그렇게 날 수 밖에 없는 진행 흐름과 아쉬움, 이를 극복하는 대안적 요소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연구소에서 수행한 그간의 몇몇 감정 사례들의 사건 진행에 대한 핵심요지를 통해 사고 당사자는 물론이고, 공학적 원리를 적절하게 쟁점에 활용해야 하는 법률전문가들에게도 그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교통사고 과실 등에 대한 편견을 깸과 동시에 사고대처의 슬기로운 비결을 얻을 것이다.
공부하는 뇌, 성장하는 마음
글항아리 / 김은주, 김효원, 박지인, 양찬모, 이태엽, 정재석, 손승현, 송지혜 (지은이) / 2023.03.03
17,000원 ⟶ 15,300원(10% off)

글항아리학습법일반김은주, 김효원, 박지인, 양찬모, 이태엽, 정재석, 손승현, 송지혜 (지은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아이와 엄마들을 동시에 만난다. 엄마는 아이가 겪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질병을 가까이서 가장 먼저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 부모가 가장 많이 털어놓는 고민 중 하나는 아이의 ‘공부’다. 이런 고민을 수없이 접한 여덟 명의 저자는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자 이 책을 기획하고 쓰게 됐다. 이 책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아이들의 학습 방법을 연구해온 의사들의 임상과 상담 경험이 담겨 있다. 어떤 방법을 어느 시기에 취하느냐는 앞날을 좌우할 관건이 되며, 시기와 방법은 때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 책은 실용적으로 언어·수리·영어 등 주요 학습 분야와 단계별로 목차를 짰으며, 문해력처럼 전체 학습의 기둥이 될 내용 역시 중점적으로 다룬다. 둘째, 학습은 목표를 세우고 결심하면 그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저자들은 학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후 공부 성취를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회복된 정서로 목표를 다시 직면하도록 이끌어준다. 공부는 주변 환경과 마음이 차분해야 할 수 있다. 저자들은 학습 환경의 최적 조건에 관한 팁을 주고, 경쟁이 치열한 학군에 있는 아이라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일러준다. 한편 공부에는 상대평가가 뒤따르기 마련인데, 남들보다 뒤처지는 아이라도 자기주도적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노하우 또한 알려준다. 셋째, 저자들 자신이 학창 시절 학습능력이 뛰어났고 노력을 많이 한 사례여서 어떤 방법의 공부가 효과 있는지, 공부와 자존감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저자들이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는 공부 욕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모범 사례가 돼줄 것이다.기획의 말_김붕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머리말_김효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기획이사 1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뇌 형성 돕기: 학습과 뇌 발달 | 김효원 현실을 움켜쥐어 뇌 안으로 |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 학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되는 다중층위 모델 |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뇌 | 지능만큼 중요한 노력과 학습 전략 | 학습과 뇌 발달을 돕는 방법들 | 아이들 모두 다른 속도를 가진 거북이 2장 학습을 지휘하는 세 명의 지휘자: 주의력, 작업 기억력, 실행 기능 | 손승현 주의력과 집중력의 차이 | 주의력이 낮은 아이에게 필요한 세 가지 | 작업 기억력이란 무엇인가 | 실행 기능이란 무엇인가 | 아이를 효율적으로 가르치는 열한 가지 요령 |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 | 뷔페에 아이를 처음 데려간 부모님의 마음으로 3장 문해력과 공부 자존감 | 양찬모 문해력이 요구되는 시대 | 공부 자신감과 문해력 | 독서가 지능을 높인다 | 결정적 시기는 언제일까 | 생애 초기에 언어 능력을 발달시키는 방법 | 학령기 독서 능력은 어떻게 높일 수 있나 4장 포기할 수 없는 수학과 수리력 | 이태엽 의사결정, 성공, 국가 경쟁력과 관련 있는 수리력 | 수리력의 발달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 교구로 수리력을 늘리려면 | 수 감각과 뇌과학 | 자기주도적 학습과 쉬운 수학이 전부는 아니다 | 초등학생의 공부 습관 | 연산과 도형 영역을 함께 발달시켜야 | 수포자는 왜, 언제, 어떻게 생길까 | 계산장애, 난산증을 겪는 아이들 | 선행학습은 도움이 될까 | 경시대회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부모가 집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5장 영어 공부, 언제 어떻게 시킬까 | 정재석 문자 체계와 읽기 학습 | 영어 학습에 민감기가 있을까 | 영어 교육의 새 경향, 문해력 6장 감정 조절을 잘하는 아이가 거두는 성취 | 김은주 감정 조절을 잘해야 공부를 잘한다 | 학습 감정: 성취와 좌절에 관여하는 중요 감정 | 부모가 아이의 감정 조절을 돕는 방법 | 감정 조절의 발달: 전두엽 발달과 억제 기제 | 감정 지능이 높은 아이의 학업 성취도 | 학습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방법 | 인지력, 집중력, 학습 동기를 떨어뜨리는 정서 문제 | 학습에 대한 긍정 감정을 높이는 방법 | 내재 동기와 심리적 자원이 풍부한 아이들 | 부모가 해야 할 일 7장 환경이 바뀌면 좋아지는 것들 | 박지인 생애 초기 스트레스와 지능, 학업 성취도의 관련성 | 아이의 내면을 이해하고 부담 줄여주기 | 집중 양육이 대세가 된 한국의 가정들 | 사회 계층에 따른 학교 환경과 부모 소통의 차이 | 디지털 시대에 아이와 살아남기 | 평가받는 사회 | 자신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아이 8장 공부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세대 | 송지혜 공부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 정말로? | 공부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세대 | 학업에 대한 부모의 태도 | 공부도 재능이다 | 공부보다 중요한 몇 가지 |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응원“어떤 방법을 어떤 시기에 취하느냐가 앞날을 가를 관건이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이 알려주는 좋은 학습법과 공부를 위한 마음 관리법 ·문해력, 수리력, 영어 실력을 키우는 방법 ·발달이 느리고 산만한 아이의 학습능력 고취하기 ·인지력과 자기조절력을 높이는 방법 ·감정 기복이 심하고 불안해하는 아이의 감정 다스려주기 아이들의 뇌 성장을 돕는 의사들이 권하는 학습법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은 진료실에서 아이와 엄마들을 동시에 만난다. 엄마는 아이가 겪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질병을 가까이서 가장 먼저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 부모가 가장 많이 털어놓는 고민 중 하나는 아이의 ‘공부’다. 이런 고민을 수없이 접한 여덟 명의 저자는 아이들의 학습을 돕고자 이 책을 기획하고 쓰게 됐다. 이 책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아이들의 학습 방법을 연구해온 의사들의 임상과 상담 경험이 담겨 있다. 어떤 방법을 어느 시기에 취하느냐는 앞날을 좌우할 관건이 되며, 시기와 방법은 때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 책은 실용적으로 언어·수리·영어 등 주요 학습 분야와 단계별로 목차를 짰으며, 문해력처럼 전체 학습의 기둥이 될 내용 역시 중점적으로 다룬다. 둘째, 학습은 목표를 세우고 결심하면 그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저자들은 학습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후 공부 성취를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면서 회복된 정서로 목표를 다시 직면하도록 이끌어준다. 공부는 주변 환경과 마음이 차분해야 할 수 있다. 저자들은 학습 환경의 최적 조건에 관한 팁을 주고, 경쟁이 치열한 학군에 있는 아이라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일러준다. 한편 공부에는 상대평가가 뒤따르기 마련인데, 남들보다 뒤처지는 아이라도 자기주도적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노하우 또한 알려준다. 셋째, 저자들 자신이 학창 시절 학습능력이 뛰어났고 노력을 많이 한 사례여서 어떤 방법의 공부가 효과 있는지, 공부와 자존감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저자들이 털어놓는 자신의 이야기는 공부 욕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모범 사례가 돼줄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한다. 어떤 교구나 책을 사줘야 할지, 어떤 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학습지나 학원은 언제부터 시켜야 할지 부모가 결정 내릴 것은 너무 많은데 물어볼 사람은 없다. 인터넷에는 아이들의 학습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지만 맞는 말인지 확신은 들지 않는다. 많은 경우 부모의 불안을 이용한 마케팅 기법이기도 하다. 학습과 관련된 고민에는 정답이 없다. 그렇더라도 저자들은 아이들의 뇌 성장과 발달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치료한 데다 정서를 보살피며 북돋운 경험이 있다. 이런 저자들의 이야기는 연구와 임상, 상담 사례가 어우러져 있어 귀 기울여볼 가치가 있다. 인지 기능 키워주기 근성과 자기조절력으로 높이는 성취 아이마다 뇌 발달은 제각기 다르다. 병원에서 발달 문제를 치료하는 저자들은 이 책에서 뇌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뇌에 대해 살펴본다. 이 점을 알면 내 아이의 학습은 왜 또래들과 다르거나 뒤처지는지 좀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우린 무언가를 배울 때 지능을 포함해 여러 인지 기능을 사용하는데, 이는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소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태아기에 뇌 피질은 이미 고도로 분화된 수십 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임신 35주경이 되면 뇌 피질의 주요 주름이 형성되며, 언어를 관장하는 측두엽 영역은 비대칭성을 보이기 시작한다. 즉 아동청소년기에는 인지 기능뿐 아니라 뇌의 구조, 기능, 뇌 부위들 사이의 연결성이 모두 성숙해진다. 따라서 부모가 각 시기에 맞는 경험과 학습을 제공해줘야 아이의 뇌는 건강하게 발달하며, 새로운 것을 습득할 기반을 갖추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 기능, 충동 조절, 고차원적인 추론과 판단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발달이다. 지능이 아이들의 학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며, 아이의 지능 수준에 따라 다른 학습 전략이 요구된다. 부모로서 내 아이를 잘 이해하려면 ‘뇌는 학습을 위해 어떤 기능을 사용하는가’를 알아두는 게 좋다. 의사 엄마를 둔 현우는 현재 중3이다. 집안 식구 모두 공부에 뛰어났지만 어찌된 일인지 현우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도 느렸다. 코로나 시기 비대면 수업 때는 한 시간에 고작 수학 문제 하나만 풀기도 했다. 선생님이 현우의 이런 행동을 여러 번 지적하자 아이는 위축되고 우울해하면서 이대로 잠들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현우는 엄마와 진료실을 방문해 지능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현우의 지능지수는 77로 낮게 나왔고, ADHD가 있었다. 저자는 현우처럼 지능이 낮은 아이에게는 반복된 눈높이 교육을 권한다. 특히 아이의 언어 이해 능력과 어휘력을 고려해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그림과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뇌 회로는 쓰지 않으면 저절로 약해진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 스스로 계획 세우고 수정하는 일을 연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 경험은 전전두엽을 성숙시키고 실행 기능을 단련시키기 때문이다. 만약 실행 기능이 나쁘다면 무슨 문제가 생길까? 우선 단기적으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한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자기 욕구를 못 다스려 자기객관화가 떨어지고, 비효율적인 학습을 고집하기 쉽다. 이로써 생기는 아이의 스트레스를 방치해두면 뇌 기능은 더 떨어지는데, 저자는 아이를 효율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는 열한 가지 요령을 밝히고 있다. 아이 학습의 속도와 질은 이 요령들을 얼마나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지능만큼이나 중요한 다른 한 가지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뇌 발달이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다. 꾸준히 노력하는 근성과 자기조절력을 갖춘 아이는 학업만이 아니라 삶의 다른 부분에서도 성취를 이뤄낸다. 문해력, 수리력, 영어 실력을 어떻게 키울까 문해력은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되는 능력이다. 문해력이 높으면 공부 자존감도 높아진다. 문해력 파트를 쓴 저자는 독서를 많이 했건만 학창 시절 자신이 유독 언어 영역을 어려워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원인이 될 만한 것들을 차례로 짚어나간다. 이 책의 장점은 이처럼 저자들의 현재 연구와 치료 분야뿐 아니라 자신의 학창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노하우를 알려주거나 혹은 놓쳤던 부분을 되새겨주는 것에 있다. 초기 문해력을 못 갖추면 초등학교 1, 2학년 때 공부 실패를 겪고, 그 후 부익부 빈익빈에 따라 읽기 능력이 더 벌어져 학습 격차는 좁히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문해력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저자는 문해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읽기’를 권한다. 조금 뻔하게 들릴 수 있지만, 책에서 설명하는 뇌 부위의 발달과 독서의 상관관계를 알고 나면 커다란 동기 부여가 된다. 독서를 많이 할수록 우리 뇌의 시냅스는 대규모로 연결되며, 시냅스 연결이 촘촘하고 굵게 바뀌면서 각종 뇌 부위가 발달한다. 읽기는 특히 지능과 관련 높은 대뇌피질을 집중적으로 자극하며, 이로써 전전두엽의 능력이 발달한다. 더욱이 문해력은 정서적 안정감과도 관련 있고 자존감도 높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 읽기는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그 골든타임과 읽기의 방법 등이 책에서 자세히 펼쳐진다. 수리력은 (세속적으로 들리는 것에 양해를 구하는데) 아이의 성공, 나아가 국가경쟁력과도 연관성이 높다. 수학은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응용된다. 한 예로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예측과 대처, 치료에는 수학이 한몫했다. 또한 여러 연구를 참조컨대 수학을 하면 관찰력, 추리력, 통찰력이 길러진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는 성공적인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과 사회경제적 성공도 이룰 가능성도 좀더 높아진다.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의 수감각 발달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환경적 요건을 갖춰보자고 권한다. 생후 14~30개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 간 대화에서 숫자를 사용하는 빈도는 큰 폭으로 차이 났다. 당연히 그림책을 보거나 마트를 갈 때 숫자를 말하는 부모가 훨씬 더 도움이 된다. 한편 아이가 특정 유형의 문제만 골라서 풀고 다른 문제에선 자꾸 실수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6 하진이가 그런 사례인데, 하진이는 도형이나 공간 감각을 사용하는 문제에서는 뛰어난 반면, 계산과 연산에서는 뒤처진다. 전자는 시공간 영역에 해당되고 후자는 숫자·추론 영역에 해당돼 물론 균등하게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 시중에서는 연산능력을 발달시키려면 ‘반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방법의 적절성을 검토하며 뇌과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것이 맞는 해결책인지, 또는 부작용은 없는지 살핀다. 나아가 인지 기능에 문제가 없는데도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경우 어떤 방법을 취하는 게 좋을지 일러준다. 영어 공부, 언제 어떻게 시킬까를 쓴 저자는 의사이면서 한국난독증협회 대표다. 외국어 학습에 민감기가 있을까? 현재 유행하고 있는 엄마표 영어 교육법이나 단기 어학연수 등 영어 몰입 교육은 도움이 될까? 저자는 엄마들이 흔히 품는 의문들을 차례로 검증해나간다. 가령 아기에게 영어로 말하고 영어 동요를 많이 들려주는 엄마가 많은데, 아이들 뇌는 새로운 영어 단어를 자신의 모국어에 대응되는 어휘와 맞춰보려 하기 때문에 모국어가 빈약하면 외국어 어휘 또한 빈약할 수밖에 없다고, 이런 교육은 의외로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다. 논란 많은 조기 영어 교육은 어떨까? 저자는 “집중력을 비롯한 학습 능력이 갖춰진 후 나중에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면 영어 실력에서 다른 사람보다 절대 뒤처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조기 교육을 놓친 아이와 부모를 격려해준다. 그가 제시하는 ‘외국어 교육 관련 퀴즈’를 풀어보면 우리의 상식을 뒤엎는 사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감정 조절 잘하는 아이가 거두는 성취 이 책이 여느 학습 책과 다른 강점은 저자들이 마음을 돌보는 의사로서 학습할 때 감정 조절하는 법을 일러준다는 것이다. 공부에는 학습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들은 ‘감정 조절을 잘하는 아이가 공부 성취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감정 기복이 심한 아이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 사회성, 문제해결 능력 모두에서 뒤처졌다. 초등학교 때 공부를 잘하다가 중고등학교 때 성적이 떨어지는 사례를 보면 정서 관리나 감정 조절에 실패한 아이가 많다. 이 책에는 명문 자사고생 민우가 감정 기복이 심해 불안과 좌절감을 겪은 반면, 그림을 그렸던 소연이가 공부 쪽으로 진로를 바꿨을 때 의외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이야기를 대비해 보여준다. 두 아이는 대표적으로 ‘학습 감정’의 조절 실패와 성공 사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인지력, 집중력, 학습 동기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정서 문제를 예민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전두엽이 본격 발달하면서 자기조절능력이 올라가지만, 호르몬 변화로 감정 및 중독 행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므로 감정 관리가 관건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감정지능이 높은 아이가 학업 성취도도 높다”. 이에 따라 책에서는 학습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는 경쟁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경쟁은 때로 성취력을 높여줘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최선을 다하는데 공부 집중력이 부족해 성적을 못 올리는 아이는 전략적인 방법을 취할 필요가 있고, 환경 조성을 잘해주어야 하며, ADHD 등은 없는지 진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이가 공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부모가 나서서 학원을 그만두게 하거나 게임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해결될 리 없다. 선행학습 역시 효과를 못 거두는 선행도 있는 반면, 적절하고 필요한 선행도 있다. 저자들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아이들 각각에게 이 책에서 최선의 답을 주려 한다. 그 외에도 ADHD 증상 체크리스트, 난독증 선별 체크리스트, 난산증 체크리스트 등이 실려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현우는 검사에서 지능지수 77로 지능이 낮은 편이었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가 있어서 주의력 및 작업 기억, 실행 능력의 어려움도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문해력 문제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난독증으로 진단되었고, 오랜 기간 학업의 어려움과 교사 및 또래로부터의 부정적인 피드백 때문에 학습에 대한 동기도 낮고, 무기력하고, 자신은 뭘 해도 안 된다는 패배감도 있었다. 거기다 현우가 사는 동네의 학습열이 높고, 경쟁이 치열한 것도 공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현우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데 큰 요인이 됐다. 현우 엄마는 아이가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동안 정확한 검사나 평가, 교육이나 치료를 받지 않고 피했던 것 같다며, 이제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걱정하면서 우셨다. 또 지능 자체보다는 자신이 얼마나 잘한다고 스스로 믿는지가 학업 성취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도 많다. 실제 지능이 학업 성취에 영향을 주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 자신이 얼마나 잘하고 잘할 수 있다고 믿는지가 학업 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스스로 능력이 충분하다고 믿는 아이들일수록 학업 성취가 점점 좋아질 가능성이 높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일수록 성적이 점점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의 자신감이나 자아 효능감과 같은 정서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이들의 실제 능력이나 성취와 함께, 부모나 교사가 아이들의 성취에 대해서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승현이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밝고 씩씩한 아이이다. 승현이는 어린이집을 다닐 무렵부터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다소 부산스럽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아이가 블록 놀이처럼 재미있는 것을 할 때면 한자리에서 한두 시간은 우습게 보낼 정도로 오래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부모는 이러한 아이의 모습을 개성이려니 하며 지켜보기로 했다. 문제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며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심이 있는 일에는 그렇게 집중을 잘하던 아이가 재미없다고 생각한 공부에는 손도 대지 않으려 하고, 학습 난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짜증을 부리기 일쑤였다. 어르고 달래도 책상 앞에 앉기까지 한참이 걸리고, 옆에서 무슨 소리만 나면 하던 공부를 멈추고 가서 확인하고 참견하는 일이 두드러졌다. 승현이는 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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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스트북 / 더모스트북 편집부 (지은이) /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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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스트북취미,실용더모스트북 편집부 (지은이)
하루를 정리하는 의미해서 그날 일상을 메모하고, 그날 지출을 메모하면 끝! 몇 번 쓰다 마는 가계부가 아닌 매일을 함께 하는 참 쓰기 편한 가계부다. 다이어리 형식의 가계부를 쓸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이 페이지가 맞물리는 가운데 부분이다. 그런 단점을 보완해 180도 펼침 제본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편하게 메모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한 뾰족한 모서리 대신 부드러운 라운딩 모서리로 안전에도 신경 썼다.Ⅰ.부자 되는 길 Ⅱ.매일매일 가계부 가이드 1.고정 지출 목록 2.연간 스케줄 3.연간 계획 4.일주일 가계부/한 달 결산 5.올해 나의 지출 총평 6.내년 계획잘 써야 부자가 된다고요? 무조건 아끼기보다는 현명한 지출로 우리도 부자가 되어 보아요! 평소 자신의 소비 습관을 돌아본 적 있나요? 큰 낭비 없이 아껴서 잘 생활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나요? 오늘 어떤 지출을 했는지 작은 것 하나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나요? 막상 그렇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막상 가계부를 쓰면 허점이 보일 거예요. 허점은 곧 허투루 돈이 새어나가는 걸 의미하지요. 매일 가계부 쓰는 일은 작심삼일로 끝나기 쉬워요. 다이어리인 동시에 가계부인 《현명한 지출로 부자 되는 가계부》는 하루를 정리하는 의미해서 그날 일상을 메모하고, 그날 지출을 메모하면 끝! 몇 번 쓰다 마는 가계부가 아닌 매일을 함께 하는 참 쓰기 편한 가계부에요. 무조건 돈을 아낀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건 아니에요. 오늘의 지출을 꼼꼼하게 기록해 헛된 지출은 없었는지 자신의 소비 생활을 돌아보며 더 줄일 수 있는 지출은 없는지 확인하고, 다음 달 목표 지출액을 실제 지출액과 비교 계산해 소비하다 보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부자가 될 수 있어요.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지요. 사소하지만 작은 지출이라도 매일 메모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어요. 꼼꼼히 돈의 이동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소비를 하는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거든요. 누구나 작년보다 부자 되는 올해, 올해보다 부자 되는 내년을 꿈꾸지요. 올해보다 더 풍족하고 여유롭고 싶다면 쓰기 편하고, 한 눈에 보기 좋은 가계부 《현명한 지출로 부자 되는 가계부》를 만나보세요. 여러분의 꿈, 이루어질 수 있을 거예요. 쓰기 쉽고 보기 쉬운 180도 펼침 제본 + 안전한 라운딩 다이어리 형식의 가계부를 쓸 때 가장 불편했던 점이 페이지가 맞물리는 가운데 부분이잖아요. 《현명한 지출로 부자 되는 가계부》그런 단점을 보완해 180도 펼침 제본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편하게 메모할 수 있도록 제작했어요. 또한 뾰족한 모서리 대신 부드러운 라운딩 모서리로 안전에도 신경 썼어요. 스크래치에 강한 가죽 느낌 벨벳 코팅 표지 + 시크릿 밴딩 하루에도 몇 번씩 메모하고, 어디든 들고 다니려면 스크래치에 강해야 하잖아요. 《현명한 지출로 부자 되는 가계부》는 벨벳코팅 방식으로 표지를 제작해 구겨지거나 오염되는 불상사 없이 언제나 튼튼함을 유지할 수 있고, 세련된 가죽 느낌의 표지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어요. 중요한 가계부 내용, 함부로 공개되어서도 안 되잖아요. 그런 마음 반영해 시크릿 밴딩으로 가계부를 감싸 의도치 않게 펼쳐지는 것을 방지했어요. 내 가계부는 소중하니까요. 중요한 메모나 영수증을 위한 수납공간 중요한 영수증이나 메모 등은 자칫 잃어버리기 쉽잖아요. 잘 간직해야 할 영수증이나 작은 메모들 잘 간직하시라고 수납공간을 만들었어요. 이곳에 차곡차곡 넣어두면 필요할 때 찾기도 쉽겠죠?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글항아리 / 최현숙 (지은이) / 201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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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항아리소설,일반최현숙 (지은이)
구술생애사 전문 작가라고 하지만 한 손에 모아지지 않는 삶을 살아온 최현숙 작가의 에세이집은 제목처럼 힘차게 자신의 삶을 한 지점에 모아내고 있다. 똑바로 마주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두렵고, 괴롭고, 지루하거나 아프거나 아무튼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똑바로 마주한 자만이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자기 고백적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고백 서사가 아니다. 사적인 삶을 정치적으로 살아내려는 세월 속에서 나온 자기 성찰적 결들을 띤다. 저자는 자기 자신에 관한 한 ‘사회적 쓸모’라는 공적 자아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처음에 천주교 운동을 통해 가난 속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간 그녀는 진보정당 운동, 요양노동, 구술사 작업 등을 통해 빈곤을 견디는 힘을 발견하고 목소리를 함께 내왔다. 노인들과의 만남은 특히나 각별하다. 마지막에 전 생애를 되돌아본다는 건 볕들지 않았던 삶에 서사를 구축하면서 제 의미를 찾아주는 일이다. 이야기는 힘이 있다. 꿰어지지 않았을 땐 몰랐던 삶을 지탱하는 것들의 정체성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상처로 버무려진 관계투성이였다면 그것을 희석시키는 힘도 기억과 재해석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1부 이런 삶은 모른다고 하는 당신에게 ‘좋은 여자’와 ‘미친년’ 사이 속도와 효율에 대한 강박 두려움과 혐오를 티 내지 않고 감춰서 문제에 휘말리지 않은 날에 대한 되새김질 빈곤을 견디는 힘 퀴어 환갑쟁이의 미풍양속 도벽의 퇴로 금연 13일차 장애 여성 구술생애사 작업에 들어가며 천주교회의 내일은 얼마나 걸려야 올까 덜 불행한 삶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것 사회의 기본 단위는 가족이 아닌 시민 2부 치열하게 중심을 잡고 살기 중하위 계층 5060세대 여성들이 나누는 세월호 이야기 새끼의 통곡소리를 들으며 자기 통곡을 삼킨 에미가 밑불을 놓았다-‘비온뒤무지개재단’ 창립총회에 참석하고 와서 “내 살은 거럴 우예 다 말로 합니꺼?” 엄마의 일기를 읽으며 밀려난 삶: 근로자로도 자궁으로도 쓸모없는 혁명의 징후를 보여주는 출산파업 3부 비하와 경멸은 당신들 몫이다 “선생님들요, 듣고 계십니까?:『숫자가 된 사람들』을 읽고 모든 개인은 구구절절 각별하다: 가난 속으로 들어가는 구술생애사 한만삼을 빼돌린 형들 조직 최근 일련의 기억투쟁들 예수는 세상의 모든 지옥 속에 있다: 교회에 갇혀 모독당하는 예수 가슴에 올라타 망치로 내리찍어 4부 사적이고 정치적인 늙음과 죽음 그래 갱년기야, 내 몸 안에서 놀아라 “너희끼리 잘 살고 우린 내버려둬” 복귀 불가능한 하강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은 소문일 뿐이다 자기가 뭐라고 울분에 서러움까지 죽음의 경로를 결단해야: 노인을 집에 둘 수 없는 세상에서 엄마 노릇 딸 노릇 사람 노릇 5부 나의 가족에 관하여 하루 세끼니 꼬박 64일간 192개를 모은 쿠폰: 엄마, 이번 여행이 마지막은 아닐 거야 그러고 나서 담배 이야기는 서로 간에 처음이다: 2015년 5월 친정 식구들과 부산여행 서자 춘섭과 양반집 셋째 여자 서당골댁 안가네 막내 시누이와 둘째 큰올케 두 번째 책을 아버지에게 선물하다 두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엄마 엄마의 해체를 관찰하며물러날 곳이 없는 데서는 맞선다 그 치열함이 우리를 만든다 예순두 살의 여자가 있다. 그는 24년간 혈육인 가족과 살았고 24년간 스스로 만든 가족과 살았으며 또 14년간 이리저리 떠돌면서 살았다. 그렇게 예순두 살인 그녀는 지금 수원에 위치한 원룸에 살면서 근처 실버타운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뵙고 있다. 그녀는 노숙자, 시골 노인, 시장 상인 등 주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해온 구술생애사 전문 작가다. 『할배의 탄생』이란 책도 펴낸 바 있다. 지금은 “교양을 부리며” 살아온 가난하지 않은 실버타운의 나이든 노인도 삶을 관찰하고 있다. 그들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서. 구술생애사 전문 작가라고 하지만 한 손에 모아지지 않는 삶을 살아온 최현숙 작가의 에세이집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는 제목처럼 힘차게 자신의 삶을 한 지점에 모아내고 있다. 똑바로 마주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두렵고, 괴롭고, 지루하거나 아프거나 아무튼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똑바로 마주한 자만이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 책에 담긴 것은 그러한 깨달음들이다. 동성애, 가난, 종교, 장애 등 “한국 사회의 지뢰만 골라 밟아온” 그녀가 자신의 “사적이고 정치적인” 에세이 속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우리는 그곳에 들어가려 한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뉜다. ‘이런 삶은 모른다고 하는 당신에게’ 말을 거는 1부의 첫 글은 <좋은 여자와 미친년 사이>다. 한국 사회에서 ‘좋은 여자’는 ‘좋은 엄마’라는 막중한 이데올로기와 겹치는 문제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과연 어떤 삶을 걸었을까. 그녀의 작은아들은 17세에 가출을 했다. 좋은 엄마라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 남편은 아들을 찾아 나서지 않는, 혹은 자기처럼 걱정하지 않는 그녀를 향해 심한 비난을 했다. ‘자기 발로 나간 아이가 자기 발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겠다’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이 생각을 정리해내는 동안 그녀는 많이 힘들었고, 그런 태도를 견지하면서도 아이가 돌아올 때까지 힘들었다. 그녀는 사실 훨씬 더 독한 각오까지 했다. ‘아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는 것까지, 그리하여 내 남은 삶이 자책과 주변의 원망에 짓눌리는 것까지도 나는 감수하겠다’는 각오였다. 이것이 당시 그녀가 작은아들의 가출을 마주하고 홀로 정리해낸 감성과 이성의 경합물이었다. 그때의 불안과 이질감과 죄책감은 이후로 그녀 안에 계속 남아 있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끌어내져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거울 구실을 해왔다. 저자의 글은 삶의 굽이마다 패여 있는, 옹이가 되어 있는 지난날의 자책과 상처로 가득하다. 그것들은 불쑥불쑥 튀어나와 독자를 불편하게 한다. 자신의 이성과 감성을 검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도 ‘똑바로 마주할 수밖에’ 없다. 엄마이면서 퀴어이면서 어릴 적 자기와 맞서는 태어나보니 가부장적 가족과 사회 한가운데였고, 타고난 성정 또한 고분고분하지 않아 지뢰밭 같은 세상에서 피하기보단 치열하게 맞서 살아왔다. 그것들은 안팎으로 생채기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공공적 자아로서의 자기 삶도 잊지 않으며 테두리를 잘 지어온 생애라 그 삶은 가장 사적이면서도 윤리적 의미까지 적잖이 내비치고 있다. 결혼생활 24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시절이 있었다. 그걸 못다했기 때문일까. 예순이 넘은 지금 30대의 두 아들이 꿈속에서 갓난아기로 나온다. 아이들은 칭얼대며 엄마한테 보살핌을 바란다. 기저귀 갈아준 지 오래됐는데 그녀는 다른 일로 무척 바쁘다. ‘이러다간 누가 미친년이라고 하겠어.’ 죄책감과 조바심이 바닥에서 치고 올라오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아이는 먹이지 못하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좋은 여자와 미친년 사이>를 계속 살펴보자. 약간 함몰된 젖꼭지라 아이를 낳았을 때 주변 사람들은 우유 수유를 권했지만 그녀는 모유 수유를 했다. 살갗이 찢어질 것 같았지만 그땐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기 때문이다. 30년도 더 지난 지금, 이런 꿈을 꾸는 건 왜일까. 그녀는 의심한다, 모성애의 명확한 의미와 유래, 쓸모와 그 공공성을. 하지만 딱 잘라 규정하기 어렵다. 모성애는 본능적인 것이라서 아무리 ‘모성 이데올로기’를 벗겨내려 해도 죄책감과 뒤엉키고 나면 통곡을 자아내고 그래서 그녀는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자기분열적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폐적이고 자기중심적 모습을 드러내는 모성애, 그 학습된 수치심에서 벗어나”자고 말한다. 물론 이런 엄마는 보통 엄마와는 다른 이물감을 일으키는 존재지만 그것이 한 여자가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일 것이다. 엄마로서의 그녀는 퀴어로서의 정체성을 발견해 24년의 결혼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이는 한 정당의 성소수자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과도 연결되어 성소수자 관련 정책에 목소리를 내왔다. 개인적으로는 두 아들과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두 아들의 결혼식을 모두 참석하지 않은 엄마>라는 글에서 아들들과의 단절된 관계, 그걸 회복하고 싶은 바람, 아들 결혼식 당일 눈물을 터뜨린 이유,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이야기된다. 결혼 전 저자는 원原가족과 24년을 살았다. 맏딸로서 오빠와의 차별을 감내해야 했던 그녀에게 세상은 지뢰밭이나 다름없었다. 큰딸을 양반집 규수에 현모양처로 키우겠다는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미워한 힘으로 자기 길을 만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녀. 지뢰를 밟지 않으려 하기보다는 치열하게 맞붙는 삶을 택했고, 거기서 무수한 갈래길이 만들어져 공적/사적 자아로서 제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거기엔 타고난 성정도 있으리라. 이젠 아흔이 다 된 아버지와 예순이 넘은 딸은 서로 무릎 사이의 간격을 좁히며 때론 언어로, 때론 눈물로 서로를 이해해보려 시도한다. 사무쳤던 기억들은 하나의 물줄기를 이루며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려 하고 있다. 치열하게 중심을 잡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등장하는 자기 고백적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고백 서사가 아니다. 사적인 삶을 정치적으로 살아내려는 세월 속에서 나온 자기 성찰적 결들을 띤다. 저자는 자기 자신에 관한 한 ‘사회적 쓸모’라는 공적 자아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처음에 천주교 운동을 통해 가난 속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간 그녀는 진보정당 운동, 요양노동, 구술사 작업 등을 통해 빈곤을 견디는 힘을 발견하고 목소리를 함께 내왔다. 노인들과의 만남은 특히나 각별하다. 마지막에 전 생애를 되돌아본다는 건 볕들지 않았던 삶에 서사를 구축하면서 제 의미를 찾아주는 일이다. 이야기는 힘이 있다. 꿰어지지 않았을 땐 몰랐던 삶을 지탱하는 것들의 정체성을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상처로 버무려진 관계투성이였다면 그것을 희석시키는 힘도 기억과 재해석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전작 『할배의 탄생』에서 어떤 독자들은 그리 도덕적이지도 않고 타인에게 열려 있지도 않은 존중할 만한 가치가 없는 삶들을 왜 기록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던졌다. 하지만 저자는 되묻는다. 유부남에게 속아 스물다섯에 낳은 딸 하나를 혼자 키웠고 아직도 밥벌이를 하는 70대의 간병인 할머니가 왜 비정상이란 말인가? 홀아비 목수가 노가다로 번 돈을 술집 여편네들한테 퍼주며 평생 공사장을 떠돌았기로서니, 그게 대체 누구에게 죄이며 피해란 말인가? 화신백화점을 구경 왔다 삼팔선과 임신으로 끈이 떨어진 열아홉 평양 처자가 남의 나라 전쟁에 팔려온 미군에게 몸을 팔며 새끼를 목사로 키웠기로서니, 뭐가 어쨌다고 왈가왈부들인가? “빈곤에 대한 동정은 혐오이자 자기 불안이다.” 빈곤과 무엇이든 할 거면 그것을 견디는 힘을 직시하면 된다. 고단한 노동으로 세상을 떠받치며 되는대로 나눠먹으며 질기게 살아온 삶들이다. 혹 세상의 희망이 있다면, 바로 이들에게서 나올 것이며, 걸고넘어지자면 가진 자들이 사회에, 지구 생태계에 끼친 해가 훨씬 막대하다. 또 다른 치열한 삶에 시선을 옮겨보자. 여기 평범하지 않은 자식과 부모가 있다. 고등학생 아들은 자기가 아무래도 여자인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부모는 그런 아들을 어떻게든 이해해보려고 한 정당의 소수자위원회를 찾아왔다. 부모는 자식을 통속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통념에 근거하여 서로를 대하고 규정지을 때 예민한 존재들은 상처 입기 마련이며, 새로운 삶은 잘 열리지 않는다. 그 아이의 엄마가 새끼의 통곡소리를 들으며 자기 통곡을 삼킨 채 밑불을 놓아 ‘비온뒤무지개재단’이란 것이 창립되었다. 속도와 효율의 돈맛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근로자’로서나 ‘자궁’으로서도 쓸모없는 여성 장애인들 또한 가장 치열하게 사는 부류다. 저자는 이들의 활동보조로 거리를 따라 나섰다가 느리기만 한 장애인들 속에서 자신의 속도와 효율 강박을 되돌아본다. 근로자와 자궁으로 배양되는 비장애인들의 세상에서, 이들 여성이 노는 판에 끼어든 경험은 반역의 꿀맛을 알게 해주었다. 늙음과 죽음은 사적이고 정치적이다 세월을 어느 정도 흘려보내면서는 누구나 제 나이를 성찰의 대상으로 삼는다. 저절로 먹어지는 나이는 없기에 저자는 나이테를 확실히 새기면서 한발 한발 나아간다. 주변에서 죽음을 자주 목격하게 되는 요즈음, 그녀는 말한다. “산 자들만 쑥덕대는 죽음에 관한 소문은 믿을 만한 게 못 된다. 무섭다느니 외롭다느니 슬프다느니 하는 것은 모두 산 자들의 느낌이다.” 늙어죽음은 거듭되는 소멸과 해체, 노쇠와 병증, 통증과 느려짐과 불가능해짐에 이어 오는 것이어서 마침내 죽음에 닿음을 마음으로 치하하게 된다는 것. 2008년 4월 총선에 출마했던 그녀. 하필이면 선거운동 기간에 갱년기가 찾아왔다. 후보는 당의 마이크인데 목소리가 쉬어 잘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방광염 통증에 이어 월경은 거의 끝났고, 시도 때도 없는 발열 증상과 질내 건조 증상이 나타났다. 불평하자면 안 할 수 없는 게, 발열로 감기가 들락거리고 성관계도 편치 않다. 하지만 갱년기를 사적인 몸의 퇴락으로 규정지을 수만은 없다. 그건 알고 보면 매우 정치적인 단어이고 장해, 우울증, 울병, 여성 문제 등의 용어와 붙어다니면서 마치 성적 존재로서의 여성이 끝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를 확장하면 남성 중심의 성 이데올로기 안에서 한 여성이 인간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끝나는 시기라는 의미다. 노년을 관찰하는 한 대상으로서 엄마의 해체되어가는 몸을 지켜보는 요즘, 저자는 “사적 관계만 넘어선다면 늙어죽음은 감사하고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빈곤 가구의 절반을 노년이 차지하는 현시대에는 죽음 근처까지 불평등이 이어지지만, 그럼에도 죽음은 위안이자 희망이 될 수 있다. 그것에 다가갈수록 욕망과 일상은 단출해지며, 삶의 테두리를 더 단속하게 되기 때문이다. “나이는 오는 대로 먹어질 테고, 그에 따라 늙음과 질병과 장애도 따라와서 나를 이룰 것이다. 그 끝에 죽음이 오거나 잡을 테고, 그다음은 이승의 일이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최선을 다할 작정만 한다.요즘도 가끔 꾸는 꿈의 한 종류.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 상
엘릭시르 / 요네자와 호노부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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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릭시르소설,일반요네자와 호노부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지난여름 이후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된 고바토와 오사나이.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겨울날, 나란히 하교하는 두 사람을 향해 수수께끼의 차량이 달려든다. 그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간신히 깨어난 고바토는 머리맡에 남겨진 메시지 카드를 발견한다.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무래도 오사나이는 직접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찾아 나선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사건, 삼 년 전 고바토가 해결하려 했던 친구의 뺑소니 사고와 너무나 닮았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서로 닮은 건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그리고 고바토는 어째서 매일 밤 찾아오는 오사나이를 만날 수 없는 것일까?서장 소시민 하늘을 날다제1부 여우의 깊은 잠제1장 남기고 간 편지에 따르면 오사나이는제2장 내 중학 시절의 죄제3장 우리는 정말 만날 운명이었을까?제4장 고바토와 오사나이제5장 비밀 찾기 좋은 날‘소시민’ 시리즈의 피날레! 20년 만에 밝혀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 “그날, 우리는 정말로 만날 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 발 빠르게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역시나 2024년 연말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는 ‘《주간 분》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와 작품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4년 여름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시리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시민 시리즈〉는 시즌1 종영 직후 2025년 4월에 다음 시즌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 시리즈의 후반부에 속하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이번에 출간된 신간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고바토, 침대 탐정이 되다 지난여름 이후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된 고바토와 오사나이.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겨울날, 나란히 하교하는 두 사람을 향해 수수께끼의 차량이 달려든다. 그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간신히 깨어난 고바토는 머리맡에 남겨진 메시지 카드를 발견한다.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무래도 오사나이는 직접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찾아 나선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사건, 삼 년 전 고바토가 해결하려 했던 친구의 뺑소니 사고와 너무나 닮았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서로 닮은 건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그리고 고바토는 어째서 매일 밤 찾아오는 오사나이를 만날 수 없는 것일까?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달콤한 제목과 달리 다소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시작된다. 오사나이와 함께 하교하는 길에 갑작스런 뺑소니 사고를 당한 고바토는 큰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정신이 돌아온 뒤에는 당분간 침대에서 꼼짝도 할 수 없으며, 당연히 전작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에서 4월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대학 입시까지 포기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병원 침대 위에서 조금 뒤척이는 것도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고바토는 자신이 사고를 당한 장소에서 아주 비슷한 뺑소니 사고가 삼 년 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당시 자신이 저질렀던 크나큰 실패 또한 떠올리며, 중학 시절의 기억을 천천히 반추하기로 한다.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는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펴냄, 2021)에서 이미 시리즈의 두 번째 장편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을 쓸 때부터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조지핀 테이 『시간의 딸』과 같은 모티프를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이번 작품에서 고바토는 ‘침대 탐정’이 되어 꼼짝없이 누운 채 신체의 고통을 이겨내며 추리력만을 발휘하여 삼 년 전의 사고와, 자신의 실패를 되짚어본다. 한편으로는, 좀처럼 직접 만날 수 없는 오사나이가 병실 바깥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메시지 카드를 통해 고바토와 함께 사건을 조사한다. 고바토의 과거 회상과 현재의 병원 생활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수수께끼는 서서히 현재의 수수께끼에 다다른다. 과연 고바토가 당한 사고는 그저 불운에 따른 우연이었을까?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적인 학원 청춘 미스터리 시리즈인 ‘소시민’ 시리즈에 대하여, 작가는 “일상의 수수께끼를 그리는 ‘고전부’ 시리즈와 달리 이쪽(‘소시민’ 시리즈)은 벌어지는 사건의 죄가 점점 무거워지는 게 숨은 테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작에서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차례로 사기, 납치, 연쇄 방화 사건을 해결해냈다. 그렇다면 스스로 피해자가 된 뺑소니 교통사고의 미스터리는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증을 가득 품은 채 책장을 넘기다보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던 복선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규명하는 ‘배후의 진실’로부터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다. ‘호혜 관계’를 넘어서, 온당하고 타당한 관계로 청소년 탐정 콤비를 내세운 만큼 고바토와 오사나이, 두 사람의 성장과 변화는 ‘소시민’ 시리즈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교활한 여우’ 고바토와 ‘음흉한 늑대’ 오사나이는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중학교 시절에 어떠한 실패를 겪었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서로 호혜 관계를 약속하며‘소시민’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단순한 친구 관계도 연인 관계도 아닌 채,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서로를 핑계로 이용하며 ‘눈에 띄지 않’고 ‘시끄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으며 평범한 나날을 지향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타르트 사건』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소시민’이라는 거짓 포장을 두르기 위해 함께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고, 상대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후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각자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쌓아가며 ‘소시민’다운 학교생활을 이어가지만,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자의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자기 자신과 일부분 화해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느끼는 동질감과 유대감을 역시 확인했다.(『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 우리는 상대를 편리한 도구 정도로만 여겼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고, 이따금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는 편리한 도구. 그랬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우리는 서로를, 단순히 편리하기만 한 게 아니라 귀중하기도 한 도구로 재인식한 것이리라. 둘도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바꿔 말할 수도 있다. _『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에서 전작에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그동안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 했던 자기 안의 자의식과도 화해해가고 있다. 고바토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허영심, 공명심으로 가득 차 있던 중학 시절을 회상하고 반성하지만, 그 시절의 자기 자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면이 잘 드러나지 않는 오사나이 또한, 자신의 ‘늑대’ 같은 본모습에 양의 탈을 씌우고 사회 속에서 온순하게 길들였을지언정 부정하지는 않는 듯하다. 청소년기의 자아에 대한 과신, 특별함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하게’ 세계 속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부단히 충돌하며 알맞은 거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마침내 어느 중간지대에 이르는 것처럼 보인다. ‘봄철’부터 ‘겨울철’에 이르는 3년 동안의 고교 생활은 고바토와 오사나이라는 두 청소년이 “스스로를 조금씩 받아들인 발자취”이기도 하다. 두 사람에게 서로가 “둘도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는지도 모른다. 자기 안의 ‘여우’와 ‘늑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늑대’와 ‘여우’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소시민’ 시리즈의 장편 4부작은 이로서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지만, 추후 단편집이 출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머지않아 두 탐정 콤비를 다시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오사나이에 이어 이번에는 내가 하늘을 날았다. 겨울 하늘에 무겁게 깔린 구름이 시야 한가득 펼쳐졌다.이게 마지막으로 보는 경치라면 싫은데.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건 죗값이야.”헛소리!확실히 내 행실이 바르다고 할 수는 없다. 한때나마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준 사람에게 너도 최악이었다는 말을 듣는, 변변찮은 인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런, 이런 봉변을 당할 만한 짓은 결코 하지 않았다!그렇게 생각한다.아마도.혹시 정말로 죗값인 걸까? 그들은 결탁하고, 공모해서, 어떤 사실을 숨기고 있다. 숨긴다는 것은 숨기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다.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지금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었다.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이제 풀기만 하면 된다!
정령의 펜던트 21
드림북스 / 발렌 (지은이)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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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북스소설,일반발렌 (지은이)
제국의 살아 있는 전설, 란데르트 공작의 유일한 아들 바율. 어려서부터 환시와 환청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바율은 아버지의 강권으로 뒤늦게 캐링스턴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아카데미에 입학한 바율은 친구들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지내던 도중 몸이 약해 겪는 환시가 사라진 줄 알았던 정령임을 알게 되는데...인어국의 초청Chapter 1 베르가라에 드리운 암운Chapter 2 의혹Chapter 3 드러나는 음모Chapter 4 괴물 치료사Chapter 5 마지막 발악Chapter 6 공개 연애Chapter 7 합체Chapter 8 격한 해후Chapter 9 태양의 심장Chapter 10 소풍『마법군주』 발렌 작가의 신작! 『정령의 펜던트』 “도련님은 란데르트 공작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이십니다. 아카데미에서 도련님을 무시할 자는 아무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무엇이든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임하십시오.” 성문에서 헤어지기 직전 이언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알까? 오히려 그 사실이 바율에겐 엄청난 부담이 된다는 것을. 비범한 가문에서 태어난 나약한 아이. 그것이 자신이었고, 그렇기에 바율은 늘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 본문중 제국의 살아 있는 전설, 란데르트 공작의 유일한 아들 바율. 어려서부터 환시와 환청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바율은 아버지의 강권으로 뒤늦게 캐링스턴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아카데미에 입학한 바율은 친구들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지내던 도중 몸이 약해 겪는 환시가 사라진 줄 알았던 정령임을 알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아버지의 강권으로 뒤늦게 캐링스턴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 바율은 란데르트 공작의 아들이라는 부담감과 쌍둥이 형을 잃은 상처와 죄책감 등에 짓눌려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불안해하지만, 따뜻하고 개성 강한 친구들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아카데미 생활에 적응해 나가던 중 몸이 약해 겪는 환시로만 알고 있었던 존재가 사라진 줄 알았던 정령임을 알게 되며 바율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정령사는 말이지,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야. 그냥 그렇게 태어나는 거지. 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 같은 거라고.”
초판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86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패브릭 양장)
더스토리 / 루이스 캐럴 (지은이), 존 테니얼 (그림), 박지선 (옮긴이) / 2020.08.30
12,000원 ⟶ 10,800원(10% off)

더스토리소설,일반루이스 캐럴 (지은이), 존 테니얼 (그림), 박지선 (옮긴이)
아동문학에 획을 그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1865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패브릭 양장본.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원문의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1865년 맥밀런출판사에서 출간한 초판본 표지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그대로 되살린 패브릭 양장으로 초판의 느낌을 더했다.1. 토끼 굴로 내려가다 2. 눈물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토끼가 꼬마 빌을 보내다 5. 애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추 7. 미친 다과회 8. 왕비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 바닷가재 카드리유 11. 누가 타르트를 훔쳤을까? 12. 앨리스의 증언 작품 해설 작가 연보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 재치 넘치는 논리와 언어유희! 아동문학에 획을 그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난센스와 판타지의 대표작!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환상 동화! 1865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 년 전, 영국의 한 수학자는 세 명의 꼬마 숙녀들과 뱃놀이를 하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따스한 오후, 물결 위로 비추는 빛의 조각들 사이로 꿈처럼 몽롱한 시간을 보내던 세 명의 아이들은 그에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재촉한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시작한 이야기는 점차 아이들을 신비의 세계로 이끌었다. 마치 모든 게 사실인 것 같은 이야기. 두 눈을 감은 채 이상한 나라에 푹 빠진 아이들을 보면서, 수학자는 몇 해 뒤 그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환상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원더랜드를 꿈꾸던 수학자의 이름은 루이스 캐럴이다. 어려서부터 수학과 그림에 관심이 많던 캐럴은 평화로운 가정과 아름다운 전원에서 생활하며 풍부한 감수성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대학의 학장인 헨리 리델의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중 둘째 딸이 바로 캐럴의 뮤즈가 된 ‘앨리스’다. 캐럴은 앨리스를 실제 주인공으로 하여 두 편의 환상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발표하고,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도서출판 더스토리에서 발행한 양장 초판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단순히 외국어를 옮기는 번역이 아니라 원문의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1865년 맥밀런출판사에서 출간한 초판본 표지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그대로 되살린 패브릭 양장으로 초판의 느낌을 더했다.하지만 토끼가 정말로 조끼 주머니에서 회중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하고 서둘러 가자 앨리스는 벌떡 일어섰다. 주머니 달린 조끼를 입은 토끼도, 그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보는 토끼도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번득 스쳤기 때문이다. 호기심이 불타오른 앨리스는 토끼를 쫓아 들판을 내달렸고 운 좋게도 토끼가 생울타리 아래에 난 커다란 토끼 굴로 얼른 들어가는 모습을 때마침 보게 되었다. 앨리스는 대체 어떻게 다시 밖으로 나올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채 토끼를 쫓아 홀연히 토끼 굴로 내려갔다. 실제로 앨리스의 몸이 커졌고 기대한 것보다 효과가 빨랐다. 병에 든 것을 반도 마시기 전에 머리가 천장에 닿는 바람에 목이 부러지지 않도록 몸을 굽혀야 했다. 앨리스는 황급히 병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이 정도면 충분해. 더 커지면 안 되는데. 지금 상태로도 저 문을 빠져나갈 수 없어. 그렇게 많이 마시는 게 아니었는데!”아아! 그렇게 바라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앨리스는 계속 커졌고 곧 바닥에 무릎을 꿇어야 할 지경이 되었다. 잠시 후에 는 그래도 공간이 부족해서 한쪽 팔꿈치를 문에 대고 한쪽 팔로는 머리를 감싼 채 비스듬히 누웠다. 그래도 몸이 계속 커지자 앨리스는 최후의 수단으로 한쪽 팔을 창밖으로 내밀고 한쪽 발을 굴뚝에 밀어 넣고 중얼거렸다. “이제 뭐가 어떻게 되든 더이상은 못 하겠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다행히 작은 병이 부린 마법이 효력을 다했는지 앨리스는 더이상 커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세가 매우 불편했고 방에서 나갈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기에 당연하게도 앨리스는 슬픔에 빠졌다. 앨리스는 숲을 헤치고 나아가며 말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는 저기에 안 갈 거야! 저렇게 바보 같은 다과회는 난생처음이었어!” 이렇게 말하는 순간 앨리스는 몸통에 문이 달려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나무를 발견했다. ‘정말 신기하네! 하지만 오늘은 모든 것이 신기했지. 당장 들어가보는 게 좋겠어.’ 앨리스는 이렇게 생각하며 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또다시 긴 복도가 나타났고 작은 유리 탁자가 가까이에 있었다. “이번에는 더 잘하겠지.” 앨리스는 이렇게 중얼거리고는 작은 황금 열쇠를 집어 들고 정원으로 이어지는 문을 열었다. 그런 다음 키가 30센티미터 정도가 될 때까지 (주머니에 간직하고 있던) 버섯 조각을 먹었다. 잠시 후 앨리스는 작은 통로를 걸어 내려갔다. 그러자 마침내 화사한 꽃밭과 시원한 분수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정원에 이르렀다.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어크로스 / 스기모토 다쓰히코, 나가오키 미쓰루, 가부라기 다카노리, 이토 마리코, 가타오카 나나코, 나카야마 시게노부 (지은이), 고시이 다카시 (그림), 노경아 (옮긴이) / 2021.07.15
16,000원 ⟶ 14,400원(10% off)

어크로스소설,일반스기모토 다쓰히코, 나가오키 미쓰루, 가부라기 다카노리, 이토 마리코, 가타오카 나나코, 나카야마 시게노부 (지은이), 고시이 다카시 (그림), 노경아 (옮긴이)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정작 파리 시민들에게는 기피 대상이었던 까닭은? 고대 로마 판테온의 초대형 돔을 가능하게 만든 상상 밖의 재료는 무엇일까? 마리 앙투아네트가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좋아했던 공간은? 각 나라와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은 다양한 역사적 사건, 인물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스토리를 고스란히 간직한 최고의 문화유산이다. 그러므로 건축물을 알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저 기념사진 배경에 그칠 뿐이다. 이 책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양 대표 건축물 69곳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건축물이 지어진 배경과 관련 인물은 물론,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건축 기법과 예술 양식의 흐름까지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햇빛의 길이까지 설계한 고대 이집트 신전부터 루브르의 피라미드까지, 4500년 건축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1부 고대 01 역사상 가장 오래된 건축의 미스터리 / 기자의 3대 피라미드 02 바벨탑은 진짜로 있었을까? / 우르의 지구라트 03 이집트 신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 카르나크의 아몬 대신전 내 다주실, 콘스 신전 04 1년에 단 두 번만 햇빛이 허락된 신전 / 아부심벨 신전 05 그리스 신전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 / 파르테논 신전 06 도리스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의 차이 / 파에스툼의 포세이돈 신전 07 종교 건축물이 아름답게 발달한 이유 / 에레크테이온 08 2000년을 버텨온 건축물에 숨겨진 비밀 / 콜로세움 09 로마 부유층의 생활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곳 / 폼페이의 도무스 10 초대형 돔을 만들어낸 상상 못할 재료의 정체 / 판테온 11 신전을 재활용한 교회? / 옛 산피에트로 대성당, 산타사비나 교회당 12 세례가 교회 건축에 미친 영향 / 산타코스탄차 성당 13 위대한 발명으로 완성한 비잔틴 건축의 대표작 / 아야소피아 대성당 2부 중세 14 샤를마뉴 국왕의 이상이 담긴 건축물 / 아헨 궁정 예배당, 코르바이 수도원 15 성지순례 열풍과 함께한 로마네스크 건축 / 슈파이어 대성당 16 황금 모자이크가 아름다운 베네치아의 상징 / 산마르코 대성당 17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자들의 성당 / 생세르냉 성당 18 장식도, 조각도, 벽화도 금지된 곳 / 퐁트네 수도원 교회당 19 프랑스의 대표적 고딕 성당 / 아미앵 대성당 20 대성당의 쌍둥이 탑 모양이 서로 다른 이유 / 샤르트르 대성당 21 이름의 비밀을 간직한 신비로운 이슬람 궁전 / 알람브라 궁전 22 중세에 짓기 시작해 근대에 완성된 집념의 성당 / 쾰른 대성당 23 화려한 영국식 고딕의 극치 / 엑서터 대성당 24 빛나는 오렌지색 지붕에 담긴 안타까운 사연 / 두브로브니크 시가지 3부 근세 25 르네상스 건축의 시작 / 산로렌초 성당 26 불가능해 보였던 피렌체의 랜드마크 /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27 바티칸 대성당에 숨어 있는 콜로세움의 흔적 / 산피에트로 대성당 28 다 빈치의 이상 도시를 구현한 이중 나선 계단 / 샹보르 성 29 식상함을 벗어난 디자인 / 팔라초 델테 30 르코르뷔지에도 참고한 이상적 건축의 표본 / 빌라 로톤다 31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만난 미켈란젤로 / 팔라초 데이콘세르바토리 32 종교 개혁, 건축의 흐름을 바꾸다 / 산카를로 알레 콰트로 폰타네 교회당 33 루이 14세의 질투를 부른 아름다운 성 / 보르비콩트 성 34 태양왕의 궁전에 없었던 한 가지 / 베르사유 궁전 35 사적 공간의 즐거움을 추구한 로코코의 걸작 / 오텔 드수비즈 36 파리 한복판에 로마의 판테온이? / 생트 주느비에브 교회 37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한 공간 / 프티 트리아농 아모 38 유럽의 박물관이 신전처럼 만들어진 까닭은? / 알테스 무제움 4부 근대 39 산업혁명 시대를 휩쓴 빅토리안 고딕의 대표작 / 키블 칼리지 예배당 40 윌리엄 모리스의 이상이 담긴 집 / 레드 하우스 41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 / 웨스트민스터 궁전 42 유럽의 아름다운 건물은 다 복고풍? / 부르크 극장, 헝가리 국회의사당 43 파리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 건축물 / 에펠 탑, 파리 국립도서관 44 벨기에에서 꼭 봐야 할 세계 최초의 건축물 / 타셀 저택, 오르타 저택 45 바르셀로나에 가야 할 단 하나의 이유 /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46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건축 / 빈 우편저금국 47 가장 미국적인 건축 양식의 탄생 / 로비 하우스 48 을 떠올리게 하는 빌라 / 코바로비츠 빌라 5부 현대 49 그림으로만 남은 미래 도시 / 〈고층 주택〉, 〈역〉 50 노동과 혁명을 축복하는 구성주의 건축물 /〈제3인터내셔널 기념탑 계획안〉, 주에프 노동자 클럽 51 세기의 과학자를 위한 표현주의의 걸작 / 아인슈타인 탑 52 지금까지 이런 성당은 없었다 / 랑시의 노트르담 성당 53 가구 디자이너가 지은 주택, 세계 유산이 되다 / 슈뢰더 하우스 54 전 세계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성지 / 데사우의 바우하우스 55 무엇이든 가능한 공간, 유니버설 스페이스 / 바르셀로나 파빌리온 56 화려한 뉴욕의 마천루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 크라이슬러 빌딩 57 ‘필로티’를 만든 건축의 거장 / 빌라 사보아 58 세상에서 가장 감동적인 스웨덴의 공원 묘지 / 스코그쉬르코고르덴 59 핀란드에서 만나는 북유럽 고전주의 / 부활 예배당 60 르코르뷔지에가 지은 아파트? / 마르세유의 유니테 다비타시옹 61 모더니즘의 일인자가 보여준 반전의 건축 / 롱샹 성당 62 중세의 성이 현대적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다 / 카스텔 베키오 미술관 63 피카소를 초대할 만큼 매력적인 실험실 / 소크 생물학 연구소 64 프랑스의 자존심 / 퐁피두센터 65 현대에 되살아난 고대의 피라미드 / 루브르의 유리 피라미드 부록 서양사 연표 / 서양 건축 지도건축물을 안다는 것은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꿰뚫는다는 것! 420여 컷의 일러스트, 69곳의 대표 건축물로 살펴보는 4500년 서양 건축의 놀라운 세계 ‘코로나가 종식되면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설문에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응답이 바로 해외여행이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TV 프로그램 재방송이 화제가 되고, 여행을 소재로 한 유튜브나 여행 에세이 등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이런 욕망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그 도시의 대표적 건축물이 떠오른다. 우뚝 솟은 랜드마크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 인물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숨겨진 스토리를 고스란히 간직한, 당대의 과학과 예술이 가장 수준 높은 상태로 결합한 최고의 문화유산이다. 그러므로 건축물을 알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내막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저 기념사진 배경으로 그칠 뿐이다. 건축물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어느 시대에 만들어졌는지, 어떤 점이 대단한지를 이해하면 훨씬 재미있어진다.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는 여행의 즐거움과 새로운 교양을 쌓는 쾌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양 대표 건축물 69곳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건축물이 지어진 배경과 관련 인물은 물론, 더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건축 기법과 예술 양식의 흐름까지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섬세하고도 재치 있는 일러스트가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햇빛의 길이까지 설계한 고대 이집트 신전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험실 소크 생물학연구소까지, 4500년에 이르는 건축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햇빛에 얽힌 이집트 신전의 비밀부터 에펠 탑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파리 사람들의 속내까지, 알수록 더욱 흥미로운 세계 유명 건축물의 숨은 이야기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의 대표저자 스기모토 다쓰히코는 건축물이 지어진 배경과 이유를 모르고 넘어가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건축물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며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집트 남부 아부심벨에 위치한 아부심벨 신전은 이집트 파라오 람세스 2세와 왕비 네페르타리를 위해 건설된 신전이다. 그중 람세스 2세를 위한 대신전은 1년에 단 두 번만 햇빛이 가장 안쪽까지 닿도록 설계되었는데, 그날은 바로 람세스 2세가 태어난 2월 22일과 왕으로 즉위한 10월 22일이다. 하지만 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아부심벨 신전을 조각내 다른 위치로 이동했고, 지금은 햇빛이 닿는 날짜가 달라져 버렸다. 아부심벨 신전의 이전을 계기로 세계의 역사적 유적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세계유산협약’이 제정되었으며, 유네스코가 그에 적합한 ‘세계 유산’을 선정하여 발표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뛰어난 고대 건축물로 손꼽히는 판테온은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공간인 만큼 특별히 새로운 기술과 높은 예술성이 요구되었다. 판테온의 가장 큰 특징인 초대형 돔은 정교한 아치 구조와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덕분에 가능했는데, 그것은 바로 로마식 콘크리트, 즉 ‘로만 콘크리트’이다. 석회와 잡석, 벽돌 파편 등에 화산성 흙(화산재)이 섞인 로만 콘크리트는 가소성이 뛰어나 판테온과 같은 고난도의 건축물을 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오늘날까지도 사용되는 건축 재료의 기원이 고대 로마 시대의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이 외에도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정작 파리 시민들에게는 불안의 대상이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마리 앙투아네트가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좋아했던 공간은 어디인지, 왜 유럽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신전처럼 만들어졌는지 등 유명한 건축물을 보면서 한 번쯤 궁금해했을, 혹은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숨은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어려운 건축 용어도 쉽게 이해되는 친절한 구성과 일러스트로 글로벌 시대의 교양을 쌓는 최고의 가이드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420여 컷에 달하는 일러스트이다. 세밀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일러스트는 책에서 소개하는 유명 건축물들의 전체적인 외관은 물론이고 세부 부분, 평면도, 단면도, 건축 양식, 구조, 주요 특징, 관련 인물 등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독자들은 일러스트를 통해 건축물이 만들어질 당시의 환경이나 건축물의 모습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건축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용어 때문이다. 외래어와 한자어가 많은 건축용어는 쉽게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이 책에서는 좀 더 깊이 있고 자세하게 알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건축용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세계사 시간이나 미술 시간에 많은 이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었던 ‘도리스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고대 그리스의 오더 양식)은 일러스트와 함께 그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설명하고, 서양의 교회 건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진, 후진, 측랑, 신랑’ 등의 용어는 독자가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질 정도로 그림과 함께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원서에서 미흡하다고 여겨진 부분은 ‘옮긴이 주’를 덧붙여 독자들에게 남아 있을 궁금증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애썼다. 또한, 책의 말미에 있는 서양사 연표와 서양 건축 지도는 역사와 건축물의 상관관계를 한눈에 살펴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부록이다. 현실에서의 이동이 불가능한 지금, 이동하지 않고도 아름답고 우아하며 매력적인 서양 건축물들을 순례하는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은 나라 간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는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문화적 교양을 쌓는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건축은 역사를 비추는 거울이며 인류의 지혜와 노력의 열매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건축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 역할을 담당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지적 활동으로서 새로운 문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동네에서, 미디어에서, 여행지에서 만나는 다양한 건물들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 이어져 인류가 구축한 장대한 건축 이야기의 한 장을 이룹니다.- <저자의 말> 중세에 건축 활동과 모든 정치·경제가 정체된 시기에는 큰 돌을 가공하거나 운반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개 작은 석재를 조합하여 벽과 기둥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교회당을 지었습니다. 이때부터 원기둥으로 구성된 오더 대신 벽을 겸한 기둥인 피어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변화입니다. 그 덕분에 벽에 개구부를 뚫어서 빛을 끌어들이는 건축 행위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지순례 열풍과 함께한 로마네스크 건축>
아빠는 그냥강해 3
로크미디어 / 허원진 (지은이) / 2019.10.10
8,000원 ⟶ 7,200원(10% off)

로크미디어소설,일반허원진 (지은이)
<우리 삼촌은 월드 스타>, <형제의 축구> 허원진의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우주선이 나타나고 세상이 망했다? 마지막으로 한 게임 속 능력을 부여받은 인간들. 몬스터에 인간쓰레기 빌런까지 버무려진 엉망진창 세상. 그 속에서 24년 차 가장의 저력이 빛난다. 근데 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게임이 뭐더라? 배× 고수 첫째, 불만 쏘는 마법사 둘째, 마× 크래프트 블록 장인 셋째, 프×즈 라이더 베스트 드라이버 넷째, 그냥(?) 강한, 아빠 윤요한. 환장의 게임 조합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세상이 망해도 우리 가족은 내가 책임진다. 숨겨 왔던, 가장의 게임력이 폭발한다.접촉 7천마신교 확장 35호랑이 인간 61창 87다섯 번째 게임 137거인들 177그것 263『우리 삼촌은 월드 스타』 『형제의 축구』 믿보작 허원진의 신작! 우주선이 나타나고 세상이 망했다? 마지막으로 한 게임 속 능력을 부여받은 인간들 몬스터에 인간쓰레기 빌런까지 버무려진 엉망진창 세상! 그 속에서 24년 차 가장의 저력이 빛난다! 근데 내가 마지막으로 했던 게임이 뭐더라? 배× 고수 첫째 불만 쏘는 마법사 둘째 마× 크래프트 블록 장인 셋째 프×즈 라이더 베스트 드라이버 넷째 그냥(?) 강한, 아빠 윤요한 환장의 게임 조합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세상이 망해도 우리 가족은 내가 책임진다! 숨겨 왔던, 가장의 게임력이 폭발한다!
핸드백디자이너의 뜨개가방
크레파스북 / 공재희, 정정희 (지은이) / 2023.03.13
18,000원 ⟶ 16,200원(10% off)

크레파스북취미,실용공재희, 정정희 (지은이)
풍요의 시대, 물건의 ‘소유’보다 ‘특별함’이 주목받는 시대가 왔다. 대량 생산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직접 만든 물건의 매력은 사람들을 핸드메이드 열풍으로 이끌었다. 과거의 뜨개가 엄마의, 할머니의 소일거리였다면 오늘날의 뜨개는 혼자만의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취미가 되었다. 그러나 능숙하게 뜨는 사람이 있는 반면, 무엇부터 하는 게 좋을지 몰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핸드백디자이너와 그래픽디자이너 출신 손뜨개 작가 2인이 힘을 합쳐 『핸드백디자이너의 뜨개가방』을 펴냈다. 저자들의 노하우를 녹여낸 이 책은 숙련자에게 아이디어를 주고, 입문자에게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006 Prologue 013 Style story Crochet yarn story 038 얀파스타, 코튼코드 040 레더필 042 무지얀, 한지사 044 이코드7, 네트얀 Crochet know-how 048 가방 스타일 정하기 050 부자재 알아두기 How to make 1 얀파스타·코튼코드 056 브릭숄더백 060 앤디백 064 와이드 스트라이프 바게트백 070 플랜백 074 플랜클러치 076 팝콘버킷백 080 세모네트백 084 애니숄더백 088 애니클러치 090 쁘띠마르쉐백 How to make 2 레더필 098 플리츠숄더백 102 라운드백 106 데일리숄더백 110 백팩 114 미니크로스백 118 노트북가방 122 세체니네트백 126 그린드레스백 How to make 3 한지사·무지얀 134 모링가쇼퍼백 138 다이아몬드숄더백 142 스트라이프쇼퍼백 146 스트라이프버킷백 150 레더앤라피아백 154 로빈토트백 How to make 4 네트얀 164 미니멈토트백 168 미니멈클러치 170 샤론네트백 174 에밀리네트백 178 에이미백 183 텀블러캐리어 Crochet essay 094 엄마의 뜨개 130 뜨개가 있어서 다행이야 160 뜨개가방의 매력 186 상표권 디자인 특허와 저작권 침해의 경계“핸드백 디자이너의 가방 뜨기 비법 대 공개!” “나를 위해 나만의 특별한 가방을 뜨자” “만들기 영상, QR코드 함께 수록” 『핸드백디자이너의 뜨개가방』 # 입문자와 숙련자를 아울러 모든 뜨개인에게 길을 안내하다 풍요의 시대, 물건의 ‘소유’보다 ‘특별함’이 주목받는 시대가 왔다. 대량 생산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직접 만든 물건의 매력은 사람들을 핸드메이드 열풍으로 이끌었다. 과거의 뜨개가 엄마의, 할머니의 소일거리였다면 오늘날의 뜨개는 혼자만의 시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한 가장 실용적인 취미가 되었다. 그러나 능숙하게 뜨는 사람이 있는 반면, 무엇부터 하는 게 좋을지 몰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에 핸드백디자이너와 그래픽디자이너 출신 손뜨개 작가 2인이 힘을 합쳐 『핸드백디자이너의 뜨개가방』을 펴냈다. 저자들의 노하우를 녹여낸 이 책은 숙련자에게 아이디어를 주고, 입문자에게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 핸드백디자이너의 가방 뜨기 노하우 뜨개에 대한 관심은 부쩍 늘어났지만, 특화된 참고 자료나 책은 드물다. 그래서 저자는 뜨개인이자 핸드백디자이너로서 쌓아온 25년의 노하우를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풀어냈다. 책 속에는 힘 있는 가방을 뜨는 방법, 핸드백의 여러 요소를 접목해 ‘나만의 뜨개가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등 저자만의 노하우를 담은 동영상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밖에도 실 고르는 방법, 자신과 자신의 창작물을 저작권 관련으로 보호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뜨개의 기술적인 부분 외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을 빠짐없이 담았다. 이제 막 입문한 초보 뜨개인들 또한 이 책의 안내를 따라 한 코 한 코 뜨개를 한다면 뜨개의 매력을 알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How to make, 나에게 맞는 가방을 뜨자 『핸드백디자이너의 뜨개가방』은 디자인과 용도가 다양한 30종의 뜨개가방 만드는 방법을 뜨개 실의 종류에 따라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코마사 100%를 사용한 실인 얀파스타로 색상 콤비가 돋보이도록 뜬 ‘브릭숄더백’, 스트링 끈이 귀여움을 강조하는 ‘쁘띠마르쉐백’, 가죽 느낌의 실 레더필로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그린드레스백’, 젠더리스하게 들고 다니기 좋은 ‘노트북가방’ 등을 떴다. 전주 한지로 만든 한지사를 사용한 ‘모링가쇼퍼백’은 바닥이 넓고 큼지막해 바캉스백으로 사용하기 좋으며, 네트백용 두꺼운 실인 네트얀을 사용해 깔끔하고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미니멈토트백’ 등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가득하다. 이렇듯 다양한 아이템을 만드는 방법과 완성품의 사진 외에도 실제로 착용한 사진을 함께 실어 독자들이 사진 자료를 참고해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자, 사람들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찾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뜨개는 실용적이면서도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였다. 누구든 온라인으로 실과 키트를 주문하고 영상과 도안을 시청하면서 입문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 뜨개인이 대폭 늘어났다.│Prologue 가방을 분류하는 카테고리에는 TPO(Time, Place, Occation), 소재, 용도, 스타일 등이 있다. 이 중 가방을 디자인할 때 가장 염두해 두는 것은 가방의 스타일이다. 스타일은 대부분 핸들의 길이로 구분된다. 즉 어떻게 가방을 들고 메고 다닐 것인지 정하는 것이 디자인의 시작이다.│가방 스타일 정하기
기도하고 싶은데 기도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규장(규장문화사) / 밥 소르기 지음, 전의우 옮김 / 2018.01.08
10,000원 ⟶ 9,000원(10% off)

규장(규장문화사)소설,일반밥 소르기 지음, 전의우 옮김
밥 소르기 목사의 기도 지침서. 기도하겠다는 결심이 매우 중요하지만, 의지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기도가 생활이 되려면 우리의 결심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 결심을 실행에 옮기려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생활이 몸에 배게 하겠다고 결심하라!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실 것이다!추천사 들어가는 글 1일 갈망하라 Desire 2일 결심하라 Decide 3일 앞으로 나아가라 Reach 4일 싸워라 Fight 5일 기도 자리를 찾아라 Place 6일 기도 시간을 정하라 Clock 7일 회개하라 Repent 8일 씻음을 받으라 Cleanse 9일 감사하라 Thanks 10일 성경으로 기도하라 #PrayRead 11일 시편으로 기도하라 Psalms 12일 들어라 Listen 13일 일기를 쓰라 Journal 14일 순종하라 Obey 15일 사랑하라 Love 16일 금식하라 Fast 17일 기도 목록을 작성하라 List 18일 기도의 틀을 세워라 Routine 19일 인내하라 Endure 20일 성장하라 Grow 기도리셋 20일 요약 그룹 토의를 위한 질문"놓친 기도줄, 다시 붙잡기!" 바빠서, 힘들어서, 어려워서, 막혀서 기도가 되지 않을 때 다시 열렬한 기도생활을 시작하는 방법 극심한 고난의 불 가운데서 예배하는 밥 소르기 목사의 기도 지침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기도하고 싶은데 항상 마음만 품고 기도하지 못하는 분 ■ 기도를 시작하면 말문이 막히는 분 ■ 공동체에서 함께 기도하며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은 분 ■ 작심삼일 기도에서 벗어나 꾸준히 기도하고 싶은 분 하나님이 당신에게 맞는 기도생활을 준비해두셨고,당신이 그것을 실행하도록 도우신다한결같은 기도생활을 위해 다시 도전하라! …인간의 의지는 우리의 가장 귀한 소유물 중 하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결심하는 능력을 주셨다. 우리의 결심이 우리의 삶과 운명의 방향을 결정한다. 신앙, 대학, 직장, 결혼, 자녀, 교회, 친구…. 단순한 결정 하나가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거룩한 결심은 하나같이 우리의 삶을 크게 바꿔놓는다.그런데 기도하겠다는 결심이 매우 중요하지만, 의지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기도가 생활이 되려면 우리의 결심과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 결심을 실행에 옮기려면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삶을 바꿔놓을 선택이 당신 앞에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생활이 몸에 배게 하겠다고 결심하라! 하나님이 당신을 도우실 것이다!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
심심 / 멜라니 조이 (지은이), 강경이 (옮긴이) /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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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소설,일반멜라니 조이 (지은이), 강경이 (옮긴이)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저자 멜라니 조이가 말하는 소외감과 좌절감 없이 비건으로 관계 맺는 법. 《나의 친애하는 비건 친구들에게(원제: Beyond Beliefs)》는 신념의 차이가 갈등의 씨앗이라 여겨지는 세상에서 “비건-논비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대립하거나 멀어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멜라니 조이는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된 동물복지 분야의 새로운 고전,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의 저자로, 사회 심리학자이자 비건 운동가, 관계 코칭 전문가다. 그는 이 책에서 논비건 세상을 살아가는 비건과, 비건과 가까이 살아가는 논비건이 지속 가능하게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차이를 넘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육식의 심리가 비건과 채식인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미치는 영향과, 비건이 겪는 트라우마, 비건-논비건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과 그 해결 방법 등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비건의 심리를 밝힌다. 사람들이 자신 및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이 책은 2017년 노틸러스 북 어워드 ‘관계와 소통’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안전하고 교감하는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이 책은 비건뿐 아니라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 그리고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 곁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추천의 말 1 비건과 채식인, 육식인이 만날 때 문제는 비거니즘이 아니다│튼튼한 관계란 무엇일까│차이에서 관계로 초점 옮기기│이 책을 읽는 법│용어에 대한 일러두기 2 관계의 회복 탄력성 진정성: 회복 탄력성 있는 관계를 만드는 길잡이│관계의 방식이 관계를 결정한다│충분한 교감의 힘│연민의 마음으로 지켜보기 │교감을 위한 초대│관계에서 욕구는 허기와 같다│단절의 트리거│존중이란 무엇일까│회복 탄력성은 사랑에서 비롯된다 3 연대자 되기 차이의 본질│차이에 대한 오해들│식사 시간이 친밀함의 장이 되려면│관계마다 서로 다른 친밀함의 정도│차이를 받아들이는 최고의 방법│이념의 차이와 화해할 수 있을까│차이를 연결하는 연대자가 되는 길 4 시스템 시스템의 역할과 규칙│양극화된 역할에서 벗어나기│닫힌 시스템과 열린 시스템│관계를 흔드는 억압적 시스템│충분히 많은 사람이 행동을 바꿀 때 5 육식주의 동물을 먹는 선택│나와 너, 육식주의 사이의 삼각관계│왜 어떤 동물은 먹고 어떤 동물은 먹지 않는가│진실을 차단하는 심리적 방어기제│육식주의를 정당화하는 신화들│육식주의 렌즈로 보는 세상│대상화된 동물들│폭력을 가능케 하는 사고방식│비거니즘, 육식주의의 대항 시스템│비거니즘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들│비건이라는 스테레오타입│소극적 방관자에서 적극적 증인으로│한 사람의 연대가 만드는 변화 6 비건이 된다는 것 비건이 겪는 트라우마와 2차적 외상 스트레스│트라우마 서사를 끊어내기│관계의 안전을 위협하는 트라우마│트라우마의 작동 방식│취약한 순간을 치유와 변화의 순간으로│트라우마는 어떻게 전염되는가│경계를 분명히 표현하기│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8가지 방법 7 갈등 해결하기 교감을 파괴하는 만성적 갈등│갈등을 일으키는 4가지 원인│세상을 보는 마음의 틀, 스키마│암묵적인 기대와 늘어나는 좌절│‘까다로운’ 파트너가 만드는 건강한 관계│갈등을 강화하는 감정의 트리거 취약한 감정과 방어적 감정│갈등의 연쇄반응│역효과를 낳는 방어 전략│갈등의 사슬을 끊는 첫걸음 효율적인 갈등 관리를 위한 4가지 원칙 8 효과적인 소통 건강한 소통 과정의 원칙│진정성 있게 대화하기│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법│효과적인 듣기의 힘│감정이 격앙된 상태에서 소통하는 법│관계와 삶을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소통 9 변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변화를 위한 첫걸음│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기│사람들은 왜 변화에 저항하는가│변화에 우호적인 환경 만들기│좌절과 절망 없이 변화의 과정 통과하기│변화에 대한 양가감정│실패를 다루는 다양한 방법│서로를 배려하며 관계를 끝내는 법 감사의 말 부록 1. 공통적인 욕구 목록 2. 2차적 외상 스트레스 증상 점검표 3. 비건-논비건 갈등 사례 4. 사례로 보는 갈등 사슬과 갈등 사슬 끊기 5. 갈등 사슬을 이해하기 위한 길잡이 질문들 6. 비건 연대자가 되기를 요청할 때 7. 연민의 마음으로 지켜보기를 요청할 때 8. 존중을 요청할 때 9. 친애하는 논비건들에게 후주 “모든 비건과 논비건의 서재에 반드시 놓여야 한다” 비건으로서, 채식인으로서 세상과 관계하는 것이 두려운 모두를 구할 책! 한국 채식 연합에 따르면 2008년 15만 명에 불과했던 국내 채식 인구는 2018년 150만 명으로, 10년 사이 10배 급증했다. 2021년 12월을 기준으로 250만 명을 넘어섰을 것이란 추산이다. 한국인 20명 중 1명은 채식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흔히 사람들은 비건이 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제한이 생기고, 익숙하던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것이 가장 불편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비건이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 맺는 일이 비건이 된 후 겪는 가장 힘든 문제라고 토로한다. 대다수의 비건이 ‘지나치게 감정적’이라거나 ‘유난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그들의 신념이 시시때때로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경험을 하며, 이 새로운 생활 방식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까운 사람(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갈등을 겪는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비건들은 자신이 이해받지 못하며,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고 느낀다. 이러한 느낌은 관계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이해와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불안과 단절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편 비건과 가까이 살아가는 논비건은 비건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다. 비건에게도, 비건과 가까이 살아가는 논비건에게도 서로의 차이를 수용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 신념을 넘어 서로에게 연결되고 싶은 비건-논비건을 위한 최초의 관계 심리학 저자는 이 책에서 관계 심리학의 관점과 그동안 자신이 보고 겪은 수많은 사례를 종합해 비건과 논비건이 어떻게 차이를 넘어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과 도구를 제시한다. 또한 육식의 심리가 비건과 채식인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미치는 영향과, 비건이 겪는 트라우마, 비건-논비건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과 그 해결 방법 등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비건의 심리를 밝힌다. 부록에는 비건-논비건이 겪는 갈등의 구체적 사례뿐 아니라 자신의 관계 방식과 갈등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길잡이 질문들, 그리고 상대에게 연대와 존중을 요청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대화 예시가 수록되어 있다. 추천사를 쓴 정신과 전문의 하주원은 이 책이 “우리가 가진 미숙함을 넘어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과도 진정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튼튼한 관계를 고민할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한다. 비건과 채식인의 욕구를 다정하고 세심하게 살피는 이 책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지만, 특히 이제 막 비건이 되어 관계를 풀어가려는 사람에게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회복 탄력성 있는 관계를 만드는 원칙과 실천 방식을 이해하고, 비건-논비건 관계의 특별한 도전을 헤쳐 나가는 법을 익힌다면 비건과 채식인, 논비건 모두 자신이 원하는, 안정적이고 서로에게 공감하는 만족스러운 관계를 만들 수 있다(33쪽). 안전하고 교감하는 관계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이 책은 비건뿐 아니라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 그리고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 곁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신념 밑에 놓인 관계를 돌보면 비건이든 아니든 관계의 경험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관계를 돌본다는 말은 신념보다 관계를 우선시한다는 뜻이 아니다. 서로 다른 신념 때문에 안정감과 교감이 줄어들지 않도록 관계 속에 신념을 위한 공간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대자가 된다는 뜻이다.(29쪽) “차이를 받아들이는 최고의 방법은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관계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교감하는 관계를 만드는 길잡이 멜라니 조이는 튼튼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첫 단계로 관계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것에 주목한다. 그는 ‘안정감’과 ‘교감’을 토대로 한 회복 탄력성을 어떤 어려움이라도 뚫고 나갈 수 있는 관계의 기초 체력이라고 말하며, 이를 키우는 것이 관계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37쪽). 우리는 매 순간 자신 혹은 타인과 상호작용한다. 이는 우리가 언제든지 불안정하고 단절된 관계 패턴을 중단하고 안정감 있고 교감하는 관계를 연습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단절을 일으키는 생각이 곧 단절을 일으키는 감정과 행동으로 이어져 단절의 악순환을 만든다고 말하며, 이때 단절을 일으키는 중요한 트리거로 수치심, 평가, 분노를 꼽는다(69쪽). 예를 들어 논비건인 파트너가 장을 보며 두유를 깜박했을 때, 비건인 당신은 “이 사람은 중요한 책임을 맡기기엔 너무 어리숙해”라며 상대를 평가하고 분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관계에 단절이 생길 수 있다. 저자는 수치심, 평가, 분노를 극복하고 서로 교감하려면 ‘존중’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존중은 다른 사람(이나 자기 자신)의 존엄과 욕구, 권리를 인정하는 것으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의 욕구를 보살피며, 비건과 논비건으로서 각자의 경험에 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75쪽). 관계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려 애쓸 때 우리는 차이에 관해 논쟁하는 쪽에서 더 깊숙이 공감하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초점을 옮기게 된다. 많은 사람이 서로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더 신경을 쓰지만 ‘어떻게’ 소통하는가에 더 집중할 때 비로소 관계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 가까운 논비건에게 비거니즘을 이해하길 요청하는 것은(비건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전적으로 적절하고 충분히 필요한 일이다. 상대는 사람들이 왜 비건이 되는지, 당신은 왜 비건이 됐는지, 이 세상에서 비건으로 살아간다는 게 어떤 일인지 이해할 만큼은 비거니즘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이 비건이 되고 싶지 않다 해도 당신 삶에서 무척 중요한 이 부분을 주목하고, 당신에게 비거니즘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이해해야 한다. 비거니즘을 조롱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당신을 조롱하거나 무시하는 것이고, 그런 멸시는 관계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 때문이다.(321쪽) 비건-논비건 관계에 대한 흔한 가정 중 하나는 비건과 논비건은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의견을 맞추기가 힘들고, 따라서 관계에서 안정과 교감을 느끼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 관계에서든, 두 사람 사이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불가피하다(81쪽). 저자는 우리가 관계에서 차이에 대해 서로 연결된 세 가지 오해를 학습했기 때문에 차이를 곧 교감의 방해물로 여긴다는 사실을 지적한다(92쪽). 그 오해는 바로 관계에서 차이는 곧 부족함이며, 차이가 단절을 만들고, 상대와 잘 지내기 위해서는 서로가 비슷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오해를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차이를 좀 더 편하게 수용할 수 있다. 비건과 논비건이 화합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은 단연 식사 시간일 것이다. 음식과 식사는 역사와 문화를 초월해 사람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는 주요한 방법이었다(95쪽). 비건과 논비건이 차이를 넘어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교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비건이든 논비건이든 식사의 과정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무엇을’ 먹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식사를 경험하는가”라고 말한다. 미트 소스 파스타를 먹는가, 베지 소스 파스타를 먹는가보다, 함께 모여 식사를 즐기고 느긋하게 쉬는 과정에 더 집중하면 ‘차이’보다 서로의 ‘관계’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때, 신념의 차이를 넘어 서로를 지지하는 진정한 연대가 될 수 있다. 연대할 때 사람들은 상대와 관점이 같지 않더라도, 그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누군가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라고 느낄 때 다른 한 사람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는 결코 작지 않다” 서로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연대자가 되는 길 비건들은 비건이 되는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관계 맺는 방식 자체에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그러나 비건이 되는 일에는 도전도 따른다. 세상은 육식주의에 기반하기 때문에 비거니즘과 비건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그 때문에 비건에 대한 수많은 오해와 부정적인 추측이 퍼져 있다(171쪽). 비건들은 많은 사람이 축산업이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육식의 영양학적 측면에 대해, 그리고 비거니즘이 왜 부자들에게만 가능한 생활 방식인지에 대해 설명하려 들거나, 공개적인 식사 자리에서 “돼지가 행복하게 소시지가 된다면 먹어도 되는 거 아니야?”라고 물으며 비건의 신념을 조롱하는 상황을 마주한다. 또한 환경 생명 윤리(“분뇨가 없으면 농작물에 어떻게 거름을 주나요?”“농산물 수송에 들어가는 화석 연료는 어떤가요?”), 동물 윤리(“동물을 인도적으로 죽인다면 어떨까요?”), 역사(“동물을 먹었기 때문에 인간의 뇌가 크게 발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요?”) 등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기를 기대 받는다(160~161쪽). 그뿐만 아니라 많은 비건이 변화의 과정에서 당연히 경험하는 감정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혼란을 겪는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갈등을 마주하고, 트라우마와 2차적 외상 스트레스, 생존자의 죄책감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대다수 비건은 동물들의 고통과 도살에 관한 충격적인 자료를 접한 경험이 있고, 그로 인해 고기와 알, 유제품을 마주칠 때마다 2차적 외상 스트레스를 겪는다. 이때 비건 연대자의 역할은 비건이 심리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들이 다른 존재에 마음을 쓰기 때문에,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직면하게 된 상황을 견디기 위해 애쓰고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누군가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비건이 된다는 것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관계에서 겪는 많은 갈등이 사라질 수 있다(167쪽). 동물성 제품 앞에서 비건이 겪는 트라우마 반응을 이해하는 것은 비건-논비건 관계의 욕구 협상에서 꼭 필요하다. 비건의 욕구가 그저 개인의 취향이 아닌 정서적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달을 때 그 욕구의 무게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비건이 되는 것은 삶의 태도와 방식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비건이 된 사람은 이전과는 아주 다른 욕구를 갖게 된다. 그리고 비건 의식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욕구 또한 끊임없이 변화한다.(66~67쪽) 왜 어떤 동물은 먹고 어떤 동물은 먹지 않을까? 육식의 심리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나아가 저자는 비건-논비건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을 해결할 열쇠를 개인을 넘어 사회 시스템의 차원에서 찾는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사회 시스템의 구성원으로 살아간다. 그중 몇몇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암묵적인 역할과 규칙을 강요하는 억압적 시스템으로, 인종주의나 성차별주의, 육식주의 같은 신념 체계와 이데올로기가 포함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개인의 생각과 느낌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이런 시스템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관계를 파괴하고 해치는 관계의 역학을 받아들인다(126쪽). “비건-논비건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 중 가장 큰 문제(137쪽)”인 육식주의는 비건과 논비건 모두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며 만성적인 혼란과 좌절, 단절의 원인이 된다. 저자는 이런 육식주의 시스템을 인식하고 저항하는 일을 영화 <매트릭스>에 빗대어 설명한다. “매트릭스에 연결된 플러그를 뽑”아 광범위하게 퍼져 눈에 보이지 않는 신념 체계이자 사회의 주류 시스템인 “가상현실(육식주의)에서 벗어나 진짜 현실”을 보자는 것이다(135쪽). 또한 저자는 육식주의가 우리의 인식을 왜곡하고, 감정을 차단하며, 합리적으로 생각하거나 동물에게 연민을 갖고 행동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말한다. 시스템이 가진 문제를 부정하고, 사람들이 동물을 먹는 것이 “정상적이며, 자연스럽고, 필요하다(143쪽)”는 신화를 믿도록 가르친다는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도 육식주의의 사고방식을 인식하는 것이 비건과 논비건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라고 말한다. 동물을 먹는 관행이 단순히 개인적인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육식주의라는 억압 시스템의 최종 산물임을 알아야 자신과 타자에게서 자신을 단절하는 것을 멈추고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식주의는 비거니즘의 반대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거니즘과 달리 정의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비건(과 채식인)들만 식탁에 자신의 신념을 올려놓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처럼 생존을 위해 동물을 꼭 먹어야 하는 게 아닐 때, 육식은 선택의 문제가 된다. 그리고 선택은 늘 신념에서 나온다. 많은 사람이 돼지는 먹지만 개는 먹지 않는 것은 바로 동물을 먹는 것에 대한 신념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육식주의를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물을 먹을 때 우리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136~137쪽) 지속 가능하게 서로 사랑하며 살기 위한 관계의 기술 “갈등은 관계를 튼튼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멜라니 조이는 이 책에서 관계의 갈등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원칙을 제안한다. 갈등 관리는 모든 사람이 배워야 하는 필수적인 기술이지만 우리 대부분은 갈등을 능숙하게 관리하는 교육을 받은 적 없이 없다. 중요한 것은 관계에서 갈등을 경험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경험하고 관리하느냐다(216쪽). 이 책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특정 사람이나 집단, 상황에 대한 왜곡된 마음의 틀, 스키마를 인식하고 갈등의 사슬을 끊기를 권한다. 또한 효율적으로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4가지 원칙으로 ‘서로의 안전을 우선시하기’, ‘자신과 상대에 대한 인식 키우기’, ‘효과적으로 사과하기’, ‘파괴적 갈등을 건설적 갈등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배울 때, 갈등은 진정성을 키우고 관계의 안정과 교감을 튼튼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254쪽). 또한 이 책에서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관계의 변화를 수용하고,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실패를 다루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관계를 더 튼튼하게 만들 뿐 아니라 관계를 끝낼 때도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다. 변화를 피할 수는 없다. 변화를 원하든, 원치 않든 당신과 당신의 관계는 결코 정적이지 않다. 그렇다면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변화의 여부가 아니라 변화의 방법이다. 변화에 마음을 열 때 사람들은 삶에 저항하기보다 삶을 받아들이며, 의도와 연민, 용기를 갖고 행동한다. 날개를 펴고 자신과 관계의 잠재력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다. 그리고 그럴 때 사람들은 간디가 말한 것처럼 자신이 소망하는 바로 그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될 수 있다.(334~335쪽) 상대의 안전에 마음을 다하는 일은 협상이 불가능한 조건이자 당신이 상대의 삶에 들어가기(또는 머물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다. 관계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관계가 잘 자라려면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 매일 정성을 들여야 한다. 그런 노력 없이 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은 상대의 희생에 무임승차하려는 것과 같다. 자기 자신을 연민의 마음으로 지켜볼 때 사람들은 자신과 더 깊이 교감하고, 더 진정성 있게 행동하며, 수치심을 덜 느낀다. 세상을 연민의 마음으로 지켜볼 때 고통받는 존재와 공감하며 더 정의롭고 인도적인 지구를 만들 수 있다. 세상의 거의 모든 잔혹 행위가 대중들이 현실을 직면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외면했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거의 모든 사회 변화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지켜보기를 선택하고, 다른 사람들도 지켜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기에 일어날 수 있었다.
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해시태그(Hashtag) / 조대현 (지은이) /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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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Hashtag)소설,일반조대현 (지은이)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겠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착할 지에 대한 정보가 더 중요하다. 오랜 시간 걷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 강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취합해 보강하였다. 오랜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왔던 저자는 처음 떠나려는 순례자들은 어떤 정보를 원할지 궁금하여 지속적으로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정보를 취합해 나갔다. 그리고 그 정보를 담았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닫혔던 산티아고 순례길은 2021년 다시 열려 정말 순례길을 기다려온 전 세계 순례자들이 찾고 있다. 그 최신 정보를 2021년에 직접 걸으면서 만들어진 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산티아고 순례길 사계절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계획하는 방법 Intro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볼거리 산티아고 순례길을 위한 Teaching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프랑스 길을 걷는 다고 하는데, 프랑스 길은 어디인가요? 1년 중에서 언제 가장 걷기가 좋을까요? 약 800km를 걷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길을 잃어버리거나 위험할까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걸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몸의 이상은 무엇일까요? 발에 물집이 잡혔다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요?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듣는 용어가 따로 있나요? 순례자들은 어디에서 머무나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눈에 산티아고 순례길 밑그림 그리기 스페인 음식 BEST / 한국인이 특히 좋아하는 스페인 음식 스페인 &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계획 짜는 방법 / 추천일정 환전 / 심카드 산티아고 순례길 IN 33일 일정 1일차 | 생 장 피드포트 → 론세스바예스 2일차 | 론세스바예스 → 수비리 3일차 | 수비리 → 팜플로냐 4일차 | 팜플로냐 → 푸엔테 라 레이나 5일차 | 푸엔테 라 레이나 → 에스테야 6일차 | 에스테야 → 로스 아르코스 7일차 | 로스 아르코스 → 로그로뇨 8일차 | 로그로뇨 → 나헤라 9일차 | 나헤라 → 산토 도밍고 데 칼사다 10일차 | 산토 도밍고 데 칼사다 → 벨로라도 11일차 | 벨로라도 → 아헤스 12일차 | 아헤스 → 부르고스 13일차 | 부르고스 → 오르니요스 14일차 | 오르니요스 → 카스트로해리스 15일차 | 카스트로해리스 → 프로미스타 16일차 | 프로미스타 →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17일차 |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18일차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 엘 부르고 라네로 19일차 | 엘 부르고 라네로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20일차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레온 21일차 | 레온 → 비야르 데 마사리페 22일차 | 비야르 데 마사리페 → 아스토르가 23일차 | 아스토르가 → 폰세바돈 24일차 | 폰세바돈 → 폰페라다 25일차 | 폰페라다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26일차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오세브레이로 27일차 | 오세브레이로 → 트리아카스텔라 28일차 | 트리아카스텔라 → 사리아 29일차 | 사리아 → 포르토마린 30일차 | 포르토마린 → 팔라스 데 레이 31일차 | 팔라스 데 레이 → 아르수아 32일차 | 아르수아 → 오 페드로우소 33일차 | 오 페드로우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어떻게 스페인에 도착해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착할지 막막했다. 그 궁금증부터 시작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처음 걸어가려고 마음먹은 순례자를 위한 가이드북의 개정판 처음 걸어가려고 마음먹은 순례자들이 원하는 산티아고 순례길 정보만을 담았다.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겠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착할 지에 대한 정보가 더 중요하다. 오랜 시간 걷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 강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취합해 보강하였다. 오랜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왔던 저자는 처음 떠나려는 순례자들은 어떤 정보를 원할지 궁금하여 지속적으로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정보를 취합해 나갔다. 그리고 그 정보를 담았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서 카미노Camino는 ‘길’, de는 ‘~의’, 산티아고Santiago는 예수의 12제자 중에 한명인 야곱(야고보)을 말하는 스페인어 이름이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야곱(산티아고)은 서기 44년경에 처형당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그의 유해를 돌로 만든 배에 싣고 바다에 띄웠는데, 그 배가 스페인의 북서부인 갈리시아 지방에 도착했다고 한다. 산티아고 길의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바로 갈리시아 지방에 있고 도시의 대성당에 산티아고의 유해가 묻혀 있다. 서기 950년경에 유럽인들이 산티아고를 참배하기 위해 순례를 시작하면서 길이 시작되었다. 이 순례가 시작되면서 만들어진 길이 ‘카미노 데 산티아고’이다. 거의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길로 한동안 잊혀졌던 이 길은 198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방문하고 1987년 파울로 코엘류가 ‘순례자’라는 소설을 출간하면서 세상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닫혔던 산티아고 순례길은 2021년 다시 열려 정말 순례길을 기다려온 전 세계 순례자들이 찾고 있다. 그 최신 정보를 2021년에 직접 걸으면서 만들어진 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자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해시태그 시리즈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을 떠나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이제 전 세계에서 찾는 길의 대명사가 되었다. 2022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쓰는 상황에서 1년 동안 닫혔지만 2021년 다시 산티아고 순례길을 열었다. 이 길을 걷기 위해 매년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아무 이해관례도 없이 걸으면서 서로 도와주고 대화를 통해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장소이다. 길을 걸을 때는 자신의 체력에 따라 걷는 거리가 다르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같이 걷는 사람들이 정해지면서 이들과 더욱 많은 대화를 통해 전 세계의 세상에 대해 알 수 있고 삶을 찾아가는 원동력을 배울 수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배운 나 저자는 이 길에서 누구나 인생이 끝날 때까지 살아간다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여행이란 공간과의 만남일 뿐 아니라 새로운 감정과의 만남이다. 더욱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경쟁을 하면서 걸어가는 길이 아니다. 가끔 남들보다 더 빨리 걸었다고 자랑을 하는 순례자도 있다. 그는 걷기만 했지 누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인생을 배우려고 했는지 의문이다. 빨리 걷든 느리게 걷든 개인마다 체력이 다르고 걷고 있는 날씨의 상황도 다르다. 우리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면 된다. 도착만 하면 누구에게나 순례자 완주증을 받는다. 완주증에는 어떤 내용도 적혀 있지 않다. 적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완주증을 받으면서 받는 희열과 감동이 산티아고 순례길의 매력이다. 전 세계에서 온 순례자와 함께 교감을 나누면서 지내고 서로 도와주면서 받는 감동은 어디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곳이 없게 된 현실이 지금의 세상이다. 특히 2021년 2년 만에 개방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나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힘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매일 행복하게 걸었고 그들에게 배웠다. 그들은 완전히 나를 바꾸어 놓았다. 시작은 사진작가인 파울로 카르도네Paolo Cardone가 시작하여 르네Rene가 나아게 감동을 주었고 노엘리아Noelia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 외에도 알프레도Alfredo, 하비에르Javier, 앙헬Angel, 엠마누엘Emmanuel, 프란체스코Francesco는 평생 내가 잊을 수 없는 이름일 것이다.머리말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배운 나저자는 이 길에서 누구나 인생이 끝날 때까지 살아간다면 누구나 성공한 인생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여행이란 공간과의 만남일 뿐 아니라 새로운 감정과의 만남이다. 더욱이 산티아고 순례길은 경쟁을 하면서 걸어가는 길이 아니다. 가끔 남들보다 더 빨리 걸었다고 자랑을 하는 순례자도 있다. 그는 걷기만 했지 누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인생을 배우려고 했는지 의문이다. 빨리 걷든 느리게 걷든 개인마다 체력이 다르고 걷고 있는 날씨의 상황도 다르다. 우리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면 된다. 도착만 하면 누구에게나 순례자 완주증을 받는다. 완주증에는 어떤 내용도 적혀 있지 않다. 적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완주증을 받으면서 받는 희열과 감동이 산티아고 순례길의 매력이다. 전 세계에서 온 순례자와 함께 교감을 나누면서 지내고 서로 도와주면서 받는 감동은 어디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곳이 없게 된 현실이 지금의 세상이다. 특히 2021년 2년 만에 개방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나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힘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매일 행복하게 걸었고 그들에게 배웠다. 그들은 완전히 나를 바꾸어 놓았다. 시작은 사진작가인 파울로 카르도네Paolo Cardone가 시작하여 르네Rene가 나아게 감동을 주었고 노엘리아Noelia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 외에도 알프레도Alfredo, 하비에르Javier, 앙헬Angel, 엠마누엘Emmanuel, 프란체스코Francesco는 평생 내가 잊을 수 없는 이름일 것이다.
온작품으로 만나는 생태환경수업
삶말 /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우리말가르침이 (지은이) / 2023.03.10
18,000

삶말소설,일반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우리말가르침이 (지은이)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 광주전남 ‘우리말가르침이’ 모임에서 함께 공부하며 생태환경수업을 꾸준히 펼쳐 온 8명의 교사가 엮어낸 교육실천서이다. 그동안 생태환경에 대한 정보전달이나 에세이 책은 여러 권 나왔지만, 동화, 그림책, 다큐멘터리 등 온작품을 가지고 현장에서 실천한 생태환경수업의 사례를 다룬 책은 처음이다. 저자들은 생태환경수업의 큰 줄기를 계절감수성, 생명공존, 탄소 줄이기로 설정하고 이 줄기에 따라 학생들과 공존하는 인간으로 함께 살기 위해 수업들을 계획하고 실천했다.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일어나는 생태환경문제를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온작품으로 만나는 생태환경수업의 큰 특징이다. 《온작품으로 만나는 생태환경수업》은 어린이들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며 함께 생태시민으로 살기를 원하는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이자 안내서이다. 여는 글 -어린이들 곁에서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동료 생태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하여 계절 감수성을 키우고 하나. 봄을 만난 아이들 둘. 비 산책 셋. 감자, 개망초 그리고 우리 넷. 도토리와 감 다섯. 겨울에 읽어준 책 여러 생명과 공존하며 하나. 당신은 생명을 얼마나 존중하고 있나요? 둘. 생명을 찍어내는 공장 셋. 동물원 동물들과 친구 되기 넷. 혼자서 살 수 있는 생명은 없어요. 다섯. 물까치 구조대 프로젝트 탄소를 줄이는 삶 하나. 이야기극화로 나누는 생태 이야기 둘. 건강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셋. 기후 위기. 그리고 나의 밥상 넷. 쓰레기가 돌고 돌아 다섯. 우리의 지구, 이대로 괜찮을까? 가벼운 마음으로 불편하게 살기 참고자료그림책, 동화, 어린이시, 다큐멘터리 등 온작품으로 생태환경수업을 만난다! 계절감수성을 키우고 여러 생명과 공존하며 탄소를 줄이는 삶을 실천하는 수업 이야기! 완벽하지는 않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생태시민의 삶에 가까이 다가간다. 우리말가르침이는 새로운 일 년이 주어지면 공부할 주제를 함께 정한다. 서너 해 전부터는 생태환경교육을 배움씨 삼아 꾸준히 공부했다. 생태환경과 관련된 도서를 읽고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과 생태환경교육을 더 잘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여러 계절을 보냈다. 그리고 함께 한 공부와 각자의 실천 끝에 생태환경교육의 큰 줄기를 생태감수성 키우기, 생명 다양성 추구, 기후 위기 속도 늦추기 세 가지로 잡았다. 이 줄기들을 따라서 ‘계절감수성을 키우고 여러 생명과 공존하며 탄소를 줄이는 삶’을 목표로 두고 어린이들과 함께 나눌 수업을 준비했다. 이 책은 현장실천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덟 명의 교사가 함께 저자로 참여하였고,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감수성을 키우고 ‘계절감수성을 키우고’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 공기, 흙, 식물과 같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다섯 편의 수업 이야기를 실었다. 자연은 끊임없이 변하고 순환한다. 태어나고 자라고 멈추고 사라지고, 다시 태어난다. 이런 순환 속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계절이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계절의 일부가 되어 자연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며 몸의 온 감각을 이용해 교감하고자 했다. 여러 생명과 공존하며 ‘여러 생명과 공존하며’에는 여러 생명에 대해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과 태도에 대한 다섯 편의 수업 이야기를 담았다. 생태학자들은 지금처럼 계속인간 중심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고 살다가는 머지않아 현존하는 동식물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또 이로 인해 지구 생태계가 건강성을 잃게 되면 결국 인류라는 종의 존재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여러 생명이 건강하게 존재하지 않는 한, 사람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는 지구 생태계의 이치를 바탕으로 건강한 공존과 인간의 책임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탄소를 줄이는 삶 ‘탄소를 줄이는 삶’에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한 두려움과 절실함을 담은 다섯 편의 수업 이야기가 실려 있다. 기후 위기의 다양한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고, 배움이 삶이 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꾸준히 실천했던 사례를 담았다. 이미 너무 늦어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흐름이 되듯 독자들에게도 우리가 나눈 이야기가 탄소를 줄이는 삶에 불씨가 되기를 소망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불편하게 살기 ‘가벼운 마음으로 불편하게 살기’에는 어린이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생태시민으로서 모임 선생님들이 고민하고 노력한 솔직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멋진 수업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삶의 태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생태환경문제 앞에 지나친 죄책감을 갖기보다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불편하게 사는 삶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말가르침이는 생태환경수업에 동화, 동시, 어린이시, 영화, 뉴스 영상 등 다양한 이야기 씨앗들을 온작품으로 어린이들이 만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온작품읽기가 인쇄 매체인 책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만나는 모든 작품을 온전히 읽는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어린이들과 온작품을 가지고 생태환경수업을 하려는 선생님들께 이 책이 하나의 길잡이가 되면 좋겠다. 생태환경교육은 어렵다. 어린이들에게 안내하는 우리가 모범적이고 완벽한 생태 시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르치는 것보다 어린이들과 함께미래를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제안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부디 이 이야기를 정답게 읽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함께 실천하고 격려하는 동료가 되어주면 좋겠다.이제는 알 것도 같다. 생태환경교육을 하는 이유는 인류에게 닥친 기후 위기로부터 당장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와 이 지구에 함께 살고 있는 ‘어린이들’의 ‘마음가짐 하나’를 바꾸기 위해서라는 것을 말이다. 바뀐 마음가짐으로 지구를 돌보다 보면, 어느새 건강하게 회복되어 자라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 덕에 들에 나가 꽃을 보았고, 계절마다 꽃을 찾아 다녔다. 그려야하고 이야기해야하니 자세히 보았고 그 속에 아름다움을 찾게 되었다. “사람들이 싼 달걀만 찾으니까 그런가 봐요.” 오래 기다린 답이었다. 달걀을 먹는 우리 자신이 배터리 케이지 속에 있는 암탉의 고통을 만든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닭답게 살 권리를 돌려줄 수 있는 이도 다름 아닌 우리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의 살림하는 남자들
돌베개 / 정창권 (지은이)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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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소설,일반정창권 (지은이)
이 책은 조선 시대 양반가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영위한 남녀 공존의 역사를 찾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의 조사 대상이 조선 시대 양반가 남자로 한정된 데는, 유감스럽게도 현재 남아 있는 자료 대부분이 양반 남자들의 기록물이기 때문이다. 자료의 양은 적지만 그 속에서 발견한 유의미한 부분은, 조선 시대 양반 남자가 집안의 살림꾼이었다는 사실이다. 조선 시대의 집안 살림은 크게 안살림과 바깥살림으로 나뉘었다. 음식 장만과 옷 짓기 등 안살림은 주로 여자의 몫이었고, 각종 생계 활동, 재산 증식, 노비 관리 등 바깥살림은 주로 남자가 담당했다. 그밖에도 남자는 정원 가꾸기, 자식 교육, 가족 돌보기 등 정서적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안팎, 내외로 구분하고 남녀의 역할을 나누는 것은 양성평등의 이념과 어긋나지만, 이러한 내외의 구분은 음양의 구분만큼이나 조선 시대에는 당연한 것이었고, 조선 후기 내외법(內外法)이 강화되면서는 더욱 엄격해졌다. 성리학과 내외법의 강화로 여자의 사회 참여 자체가 금기시되는 풍조가 만연할 즈음에 이른바 ‘외조하는 남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시작하며―우리 조상들이 영위한 남녀 공존의 역사 1장 조선 사람의 살림 인식 장가와 처가살이의 나라 / 여자의 경제 주도권 / 조선 남자, 일기를 쓰다 / 남자에게도 당연한 살림 / 남자가 살림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2장 가족을 부양하다 녹봉 / 기타 부수입 / 꼼꼼한 농사 관리 / 농사는 어떻게 지었을까? / 닭을 기르고, 벌을 기르고, 사람도 기르다 / 상업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3장 음식 음식 / 의복 / 주택 4장 요리하는 남자 최고의 효도, 음식 공양 / 전문적인 남자 요리사 / 장 담그기와 술 빚기 / 남자가 쓴 요리책 5장 재산 증식 재산 증식에 대한 관심 / 토지, 조선 시대의 재산 증식법 / 뽕나무 재배와 원포 가꾸기 / 중요한 살림, 노비 관리 / 노비를 다스리는 법, ‘은위병행’ / 노비, 재산에서 식구로 6장 남녀가 함께한 봉제사 접빈객 봉제사, 가장 중요한 집안 행사 / 남녀가 함께 지내는 제사 / 접빈객, 인심의 척도 7장 조선 시대의 부부 관계 손님을 대하듯 공경하며 / 부디부디 조심하옵소서 / 아내의 바깥 활동을 뒷바라지한 남편 8장 조선의 다정한 아버지상 아버지의 역할을 다하다 / 자식의 병상일지를 쓰다 / 퇴계 이황의 자식 교육 / 연암 박지원의 자식 교육 / 아버지의 딸 교육 9장 극성스런 손자 교육 최초의 육아 일기 『양아록』 / 퇴계 이황의 손자 교육 / 미암 유희춘의 손자 체벌기 10장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목숨을 담보로 한 출산 / 출산과 육아 풍속 / 육순 노인이 달리 무엇을 구하겠니? / 산기가 있거든 즉시 사람을 보내소 11장 원예 취미와 정원 가꾸기 꽃을 든 남자 / 연암 박지원의 정원 가꾸기 / 다산 정약용의 정원 꾸미는 법 / 조선의 원예서 12장 외조하는 남자 외조하는 남자 / 미암 유희춘, 아내의 문집을 만들다 / 허균, 누이의 문집을 만들다 / 아전이 기녀의 시집을 간행하다 / 남동생 임정주의 『윤지당유고』 간행 / 남편 윤광연의 『정일당유고』 간행 / 아들 유희의 『태교신기』 번역과 간행 / 남편과 아들과 사위가 힘을 보태다 / 남편 서유본의 『규합총서』 저술 지원 / 양자 성태영의 『정일헌시집』 간행 글을 마치며―한국 가부장제를 재조명하자외조하는 조선 남자들 조선은 철저한 남존여비 사회, 엄격한 가부장제 사회였을까? 실질 생활 속으로 들어가 조선 시대 사람들이 남긴 일기와 편지 등을 살펴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조선 사회의 한 단면을 마주하게 된다. 살림은 주부의 일이라는 고정관념은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조선이 가부장제 사회였다고? 이 책은 조선 시대 양반가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영위한 남녀 공존의 역사를 찾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이 책의 조사 대상이 조선 시대 양반가 남자로 한정된 데는, 유감스럽게도 현재 남아 있는 자료 대부분이 양반 남자들의 기록물이기 때문이다. 자료의 양은 적지만 그 속에서 발견한 유의미한 부분은, 조선 시대 양반 남자가 집안의 살림꾼이었다는 사실이다. 조선은 16세기까지만 해도 여권이 제도적으로 보장된 남녀 공존의 시대였고, 이는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이 남자 중심의 가부장제 사회였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지나치게 오늘날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요, 정치권력을 기준으로 바라본 또 다른 남자 중심적인 시각이다. 정확한 남녀의 관계, 그리고 전통시대 여성상을 알기 위해서는 집안을 둘러싼 실질 사회에 주목해야 한다. 조선 시대 양반가는 그 규모만 해도 오늘날의 중소기업체와 맞먹을 정도였다. 신발, 옷, 쌀, 술 등 의식주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집안에서 생산했고, 자녀 교육, 질병 치료, 종교 활동도 집안에서 이루어졌다. 그야말로 오늘날의 작은 사회와 같은 곳이었다. 조선 시대의 집안 살림은 크게 안살림과 바깥살림으로 나뉘었다. 음식 장만과 옷 짓기 등 안살림은 주로 여자의 몫이었고, 각종 생계 활동, 재산 증식, 노비 관리 등 바깥살림은 주로 남자가 담당했다. 그밖에도 남자는 정원 가꾸기, 자식 교육, 가족 돌보기 등 정서적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안팎, 내외로 구분하고 남녀의 역할을 나누는 것은 양성평등의 이념과 어긋나지만, 이러한 내외의 구분은 음양의 구분만큼이나 조선 시대에는 당연한 것이었고, 조선 후기 내외법(內外法)이 강화되면서는 더욱 엄격해졌다. 성리학과 내외법의 강화로 여자의 사회 참여 자체가 금기시되는 풍조가 만연할 즈음에 이른바 ‘외조하는 남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지금까지는 조선 시대의 외조하는 남자를 거의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들이야말로 조선을 대표하는 진정한 남자의 모습일 수 있다. 조선이 가부장제 사회라는 막연한 생각을 여지없이 깨트리는 면면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외조하는 조선 남자들 이 책에서는 조선 시대 양반 남자가 평소 집안 살림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했는지 유형별로 나누어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당시 바깥살림의 종류와 그것을 처리한 방식, 또 그들만의 살림 비법과 고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지금까지의 조선 시대 생활사 연구에서는 대상 인물의 행장이나 묘지명, 언행록 등이 주요 자료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당시 사람들이 지향하는 규범적이고 이념적인 모습을 부각시켜 그 인물을 위인화하기 위한 것으로, 그의 실제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실제 생활의 기록인 일기나 편지, 그리고 개인 문집의 다양한 기록 등을 토대로 조선 시대 남자의 살림 참여 모습을 살펴보았다. 조선은 ‘일기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 시대에는 국가와 개인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일기를 썼다. 특히 양반 남자들은 날마다 집안 대소사를 꼬박꼬박 일기에 기록했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대표적인 조선 시대 일기로는 『묵재일기』(1535~1567), 『미암일기』(1567~1577), 『쇄미록』(1591~1601), 『계암일록』(1603~1641), 『흠영』(1775~1787), 『노상추일기』(1763~1829) 등을 들 수 있다. 현대의 일기가 철저히 개인의 기록인 반면, 조선 시대의 일기는 집안 대소사를 차례대로 기록한 일종의 가족 일지이자 가계부였다. 그래서 대대로 후손에게 물려주어 생활의 귀감으로 삼도록 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살림 노하우를 후대에 물려주고자 했다. 1596년 10월 4일. 아침에 아내가 나보고 가사(家事)를 돌보지 않는다고 해서 한참 동안 둘이 입씨름을 벌였다. 아! 한탄스럽다. 조선 중기의 인물 오희문(1539~1613)이 쓴 『쇄미록』의 기록이다. 아내는 살림에 무관심한 남편 오희문이 원망스럽고 남편 오희문은 집안일에 나름 열심인 자신을 몰라주는 아내가 무척 서운하다. 남자가 살림에 등한시하는 것이 부부싸움의 빌미가 되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가화만사성’이라는 글도 모두 집(家)이 나라(國)보다 앞서 있다. 다시 말해 국가보다 집안을 우선시했고, 남자의 모든 바깥 활동은 궁극적으로 여자의 안살림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어쩌면 조선 시대는 오늘날과는 정반대의 세상이었는지도 모른다. 지금껏 우리는 오로지 독서에만 골똘했던 『허생전』의 주인공 허생을 양반 남자의 대명사라 생각하고, 여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남자의 모습에 대해선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 책은 조상들이 영위한 ‘남녀 공존의 역사’를 담아냈다. 살림은 여자의 몫이라는 고정관념 조선 시대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집안에서 자급자족했다. 소규모 사회였던 집안에서 남녀 간 역할 구분은 뚜렷하지 않았고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었다. 물론 조선 후기엔 성리학이 강화됨으로써 내외의 구별이 엄격해지긴 했지만, 그것은 단면일 뿐 실제로 집안 살림에서의 남자의 역할과 비중은 매우 컸다. 조선 시대 여자는 임신과 출산이 목숨을 담보로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주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음식과 의복을 담당했다. 반면에 남자는 물질적·정서적 측면에서의 각종 집안 살림을 담당했다. 다양한 생계 활동을 비롯해서 의식주 마련 등 안살림에도 적극 참여했고, 그 밖의 재산 증식이나 노비 관리, 봉제사 접빈객 등도 담당했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그 역할이 컸다. 원만한 부부 관계로 집안을 화목하게 했고, 부모를 봉양하고, 아들과 딸, 며느리 등 자식들뿐만 아니라 손자들의 양육과 교육도 책임졌다. 또 본래 여자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임신과 출산 및 육아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가족의 행복을 위해 꽃과 나무를 심고 기르며 정원을 가꾸기도 했다. 더 나아가 아내나 어머니, 누이 등 여자의 작품 활동을 통한 사회적인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외조했다. 조선 시대에는 남자가 오히려 여자보다 훨씬 많은 살림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시대의 정치적(국가적) 가부장제 모습을 과도하게 집안의 영역에 대입할 수 없는 것이다. 집안 살림을 여자의 역할로 규정하고 남자는 집 밖 일터에서 오로지 경제 활동에만 종사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이러한 성별 역할 구분은 일제강점기와 현대의 산업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형성되었다. 그것도 내재적, 자발적인 생성이 아닌 근현대의 식민지와 전쟁, 자본주의 산업화라는 외재적, 타의적인 주입이었다. 1910년 이후 35년 동안 일본의 철저한 탄압으로 우리 민족 문화는 말살 직전까지 갔고, 1945년 광복 후 미군정의 지배, 1950년 한국전쟁, 1970년대 경제개발이라는 기치 아래 전통적인 모든 가치가 몰가치화되면서 급속도로 자본주의 산업사회로 편입되었다. 이 모든 사건이 채 한 세기도 되지 않은 기간에 일어났다. 남녀 간 역할이 구분된 현대 가부장제의 정착도 마찬가지였다.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 강제로 근대화를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집안보다 사회의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다. 또 사회와 집안은 공(公)과 사(私)로 구분되면서 집안은 철저히 사적 영역으로 치부되었다. 그와 함께 사회는 남자의 영역, 집안은 여자의 영역으로 각각 역할을 부여받았다. 조선 시대만 해도 집안 자체가 공이면서 사였는데, 이 시기부터는 남녀의 역할 구분만큼이나 집안과 사회의 구분도 뚜렷해졌다. 이제 남자는 사회에 나가 경제 활동만 담당하고, 여자는 가정에 남아 전업 주부로서 가사를 담당함은 물론 어머니로서 자녀를 양육해야 했다. 일제의 식민지 여자 교육의 목표는 조선인의 황국 신민화와 함께 부덕(婦德)의 함양을 통한 ‘현모양처’ 양성에 있었다. 특히 중일전쟁을 겪으면서 이런 모습은 더욱 강화되었다. 현모양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유교적 관념이 아닌 일본의 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일제에 의해 의도적, 조직적으로 식민지 사회에 이식된 근대의 왜곡된 여성상이었다. 원래 조선 시대에 ‘양처’는 ‘양민 신분의 처’라는 신분적 개념이었는데, 일제는 이를 가사 노동의 전담자로 만들었다. 또 조선 시대에 ‘현모’는 어진 어머니 정도의 뜻이었는데, 일제는 이를 여자의 역할로 바꾸었다. 이후 현모양처는 한국 여성의 삶을 규정짓는 주요한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한편, 1970년대 이후 산업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와 가정은 완전히 분리되었고, 남자와 여자의 성별 노동 분업도 강화되었다. 자본주의 산업사회에서 남자는 일터에 나가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家長)이 되고, 여자는 가정에 남아 가사 노동과 자녀 양육을 담당하는 주부(主婦)가 되었다. 가정은 이제 소비 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 낮게 평가받게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인식이 여자의 사회 참여 비율이 남자와 동등한 현대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녀 모두가 자유롭고 공평하게 사회 활동과 집안 살림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여자의 일-가정 양립 못지않게 남자의 일-가정 양립 역시 중요하다. 언제까지 가부장제 운운하며 현 사태를 관망만 할 것인가. 조선 시대의 자료들을 살펴보며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자.
체인지 體仁智
위너스북 / 유영만 지음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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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북소설,일반유영만 지음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키워드로 체험體, 공감仁, 지혜智를 다룬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하나의 결과를 향한 시작과 끝으로 연결되어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재는 통합과 융합의 시대이고, 이것과 저것을 엮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적 인재를 필요로 한다. 남다른 상상력과 지혜는 남다른 체험과 공감 그리고 실천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스스로의 삶을 남다르게 개척하고 싶다면, ‘체인지’를 갖춰야 한다. 체인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세상과 분리된 채 학문으로서만 존재하는 평면적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을 통해 다져진 진짜 지성이다. 강렬한 체험을 통한 깨달음이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마음이다. 참된 지혜는 체험적 깨달음과 타인에 대한 공감을 느낀 것을 실천하며 탄생하는 살아 있는 지혜다.프롤로그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체인지’의 의미 체體 _ 참된 지혜로 나아가는 첫 번째 관문 “몸을 움직여 체득한 것은 절대 잊히지 않는다!” 1. 주관적 체험이 객관적 경험보다 힘이 세다 ‘체험’과 ‘체념’: 한계 앞에 체념하지 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 2. 생각의 ‘발로’는 ‘발로’부터 시작된다 ‘접속 경험’보다 ‘접촉 경험’을 가져라 3. 제대로 힘들어야 힘들어간다 내려가야 올라올 수 있다 오르락 내리락의 묘미 4. 굶주려야 몸부림칠 수 있다 몸부림의 목적 사무쳐 몸부림칠 만큼 그리운 것 5. ‘즉시’ 읽지 않으면 ‘다시’ 읽기 어렵다 미루기 왕의 두 친구: 다음, 다다음과 다시, 또다시 6. 남다른 ‘시작’을 해야 남다른 ‘시금석’을 마련한다 시작과 시련 시작이 두렵다면 시작하지 마라 성취했을 때 또 다른 시작이 시작된다 7. ‘반복’은 어느 순간 위대한 ‘반전’을 일으킨다 매일 반복하는 일이 내 미래를 만든다 8. ‘모두’ 하자고 해놓고 ‘아무도’ 하지 않았을 때 생기는 일 링겔만 효과, 우리의 씁쓸한 초상 3이 두 개 모이면 33해진다 9. 서칭만으로 서핑할 수 없다 검색에 의존하면 검증 능력이 없어진다 10. 르네상스맨 다빈치가 맥가이버를 찾아간 까닭은 모범생과 모험생 11. 당신의 미래는 고진감래인가, 고진통래인가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할 수 있다 12. 쓰지 않으면 쓰러진다 ‘대작’도 ‘다작’에서 나온다 13. 인생을 확실히 망치는 열 가지 비결, 대공개! 14. 때dirt와 때timing의 관계: 사람은 다 때가 있는 법이다 데이비드 오길비 이야기 15. 시계와 나침반의 대화: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널 때 필요한 것 극한의 ‘사막’에서 새로운 ‘사유’가 시작된다 16. 꿈을 깨야 꿈을 꿀 수 있다! 꿈과 행복: 꿈이 없어서 행복하다 꿈으로 가는 5대 열사 17. 사상思想은 연상聯想이다 삶이 곧 앎이고 앎이 곧 삶이다 18. ‘산물’이 없으면 ‘부산물’도 없다 19. ‘빠듯한’ 하루와 ‘뿌듯한’ 하루 일단 시작해야 한다 인仁 _ 참된 지혜로 나아가는 두 번째 관문 “어진 생각과 판단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운다!” 1. 싸가지 2.0의 시대, ‘네 가지’를 생각하다 학사ㆍ석사ㆍ박사 위의 학위: 밥사ㆍ술사ㆍ감사ㆍ봉사 2. ‘텅 빈 오만함’에서 ‘꽉 찬 겸손함’으로 휘둘려봐야 휘두를 때를 알 수 있다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가치’가 있다 3. 접대를 뒤집으면 대접이 된다 귀하게 대접받으려면 귀를 기울여라 우리와 그들은 ‘남’이 아니라 ‘님’이다 4. 자세와 자격이 갖춰져야 품격이 만들어진다 파격과 충격을 넘어 감격을 줘라 5. 앞모습은 바꿀 수 있지만 뒷모습은 바꿀 수 없다 내 ‘뒤통수’와 ‘등’은 어떤 모습일까 6. ‘밥통’을 주고받으면 ‘소통’의 문이 열린다 밥과 빵의 차이 7. 다 ‘받아’주는 ‘바다’ 같은 리더가 필요한 이유 릴레이션십 없는 리더십은 사상누각이다 8. 눈총주지 말고 눈빛을 줘라 관심과 애정의 시계는 자동시계가 아니다 머리, 가슴,배: 당신은 지금 어디가 아픈가 9. 성공하는 남자와 여자의 열 가지 조건 성공하는 남자의 조건 성공하는 여자의 조건 10. 감사 십계명: 자나 깨나 범사에 감사하라 11. S대학교와 S기업의 심각한 말로 머리만 쓰게 만드는 건 교육 아닌 사육 남의 인생이 아닌 내 인생 살기 12. 도 씨네와 고 씨네 아이들: 인생의 성패에 관하여 도 씨 집안의 일곱 남매 고 씨 집안의 다섯 아이들 13.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칠거지악 14.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여섯 가지 6성급 인재의 조건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여섯 가지 끈 15. 백수가 직장인이 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 이력서와 추천서 IQ, EQ, SQ 그리고 JQ 인연을 연인으로 변화시키기 16. ‘비웃음’을 극복해야 ‘비상’할 수 있다 헛웃음, 비웃음, 쓴웃음, 아이디어 실수했다고 실소를 보내지는 말자 17. 영혼이 없는 인재人材는 인재人災 18. ‘산물’이 없으면 ‘부산물’도 없다 대책을 위한 네 가지 ‘춤’ 19. 미래의 전문가는 사이 전문가 전문가 사이의 차이를 전공하는 호모 디페랑스 지智 _ 참된 지혜를 완성하는 마지막 관문 “시행착오 끝에 깨달은 체험적 지혜가 지식을 능가한다!” 1. ‘절박’해야 ‘대박’을 낳는다 뇌는 곤경에 빠질수록 창조적으로 변한다 대박 탄생의 메커니즘 2. ‘신념’없는 ‘개념’은 ‘관념’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개념 없이 살고 있지 않은가 3. ‘미완성’은 ‘완성’으로 향하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미완성’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속에서 ‘완성’을 지향한다 4. 한 우물만 파다가는 매몰될 수 있다 인재人材는 인재人災가 될 수 있다 재수 없는 천재와 끌리는 바보 5. 개주소와 지유소: 요즘 우리 사회에 절실히 필요한 것 내가 먹는 음식과 지식이 나를 결정한다 6. 정상에 선 사람은 정상이 아니다 상식에 시비를 걸어라 7. ‘기회’는 짧고 ‘기다림’은 길다 자연이 알려주는 삶의 지혜 8. 세상을 비춰보는 세 가지 거울, 삼매경 삼매경이 주는 인생의 교훈들 9. 비전의 네 가지 종류 : 슬픈, 아닌, 몰래, 함께 비판과 비난 그리고 비전 10. 저명해지려면 공명을 일으켜야 한다 검색하는 사람보다 검색당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끈다 11. 의미가 심장에 박히면 의미심장해진다 상처가 아물면 아름다운 앎의 무늬가 생긴다 12. 가교로서의 상창교와 종교로서의 상창교 13. 굳은 머릿속에 낯선 생각의 씨앗 심기 고욤나무에는 감이 열릴 수 없다!? 주의는 요주의해야 된다 14. 합리적 문화와 효율적 시스템의 중요성 옥황상제가 보낸 5명의 과학자 직급별 보내버리고 싶은 것 15. ‘반문’을 던져야 ‘반전’을 맞이할 수 있다 ‘고물’도 다시 보면 ‘보물’이 될 수 있다 ‘쓰레기’와 ‘쓸 이야기’ 16. ‘경계’를 넘어서야 ‘경지’에 이를 수 있다 ‘뜻밖’의 생각은 ‘뜻 밖’에서 일어난다 17. 4차 산업혁명은 사고혁명이다 18.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선, 곡선 ‘속도’보다 ‘밀도’에서 행복을 느낀다 19. 직선적 지식보다 곡선적 지혜가 중요하다 낯선 마주침이 주는 삶의 지혜 에필로그 체인지體仁智로 나만의 지혜를 창조하라 참고문헌체인지만이 나를 바꾸고 세상을 체인지할 수 있다! 책상머리 지식만 가득한 밥맛없는 천재보다 거리에서 넘어지고 자빠지면서 몸으로 깨달은 지혜를 갖춘 따뜻한 지식인이 돼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새로운 지혜 “체험하고, 공감하며, 실천하는 진짜 지성의 탄생” 4차 산업혁명으로 자동화, 지능화, 연결화가 가속할수록 인간은 기존 지식만으로는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 특히 자동으로 잘 돌아가던 시스템이 예기치 못한 문제 상황에 빠졌을 때 인간은 번뜩이는 영감과 지혜로 순간적인 판단을 내리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춰야 한다. 다사카 히로시는 ‘지능’이 ‘답이 정해져 있는 물음’에 대해 재빨리 정확한 답을 내놓는 능력이라면 ‘지성’은 ‘답이 없는 물음’에 대해 그 물음을 계속 되묻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정해진 물음에 답하는 지능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한 지 오래다. 이제 답이 없는 물음에 의문의 꼬리표와 호기심의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전대미문의 문제와 만나 씨름하는 가운데 지혜를 쌓아나가는 수밖에 없다. 지능은 인공지능이 거의 다 대체하고,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지식도 기계가 하룻밤 사이에 잠을 안 자고 공부해서 잊어버리지도 않는 초능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제 지능이나 지식은 인공지능에 맡기고 인간은 더 고차원적인 사유 능력을 개발하고,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는 지혜, 즉 체인지(體仁智)가 필요하다. ‘경계’를 넘어 ‘경지’에 이르는 지혜의 보물지도 체體.인仁.지智를 갖춘 인재만이 체인지change할 수 있다! 《체인지》에서는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키워드로 체험體, 공감仁, 지혜智를 다룬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하나의 결과를 향한 시작과 끝으로 연결되어 있다. ‘체험體’은 극한의 고통과 역경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 맞서 싸워야 얻을 수 있는 강렬하고, 굳건한 체험적 깨달음이다. ‘공감仁’은 강렬한 체험을 통한 깨달음이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지는 마음이다. ‘지혜智’는 체험적 깨달음과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실천하며 탄생하는 살아 있는 지혜다. 따라서 세상과 분리된 평면적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을 통해 다져진 진짜 지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재는 통합과 융합의 시대이고, 이것과 저것을 엮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적 인재를 필요로 한다. 남다른 상상력과 지혜는 남다른 체험과 공감 그리고 실천을 통해서만 얻어진다. 스스로의 삶을 남다르게 개척하고 싶다면, ‘체인지’를 갖춰야 한다. ※ 체인지 :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얻은 깨달음體을 통해 가슴으로 타인의 아픔에 공감仁하며 실천하는 진짜 지혜智. 책상머리 지식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체體인仁지智를 통한 체인지change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다수 사람들은 스펙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더 나은 직장, 더 나은 임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머릿속이 터지도록 엄청난 지식을 흡수한다. 그러나 삶이라는 긴 시간을 살아내는 데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뜨겁게 얻어낸 체험적 지식이 더 크고 깊고 강력하게 영향력을 발휘한다. 유영만 교수는 21세기가 원하는 인재는 딱딱한 이론과 학문적 경계를 넘어 융합과 시너지를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할 줄 아는 ‘따뜻한 지식인Street Smart’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따듯한 지식인이 되기 위해서 ‘온몸으로 체험하면서 얻은 깨달음體을 통해 가슴으로 타인의 아픔에 공감仁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탄생하는 지혜智’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바로 ‘체인지體仁智’다. 유 교수는 어떤 순간, 어떤 상황에서든 기지와 재치를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 너머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체인지’를 갖춰야 하며, ‘체인지’를 갖춘 자만이 세상을 뒤집고 남다른 상상력을 발휘하며 궁극적으로 삶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정답이 있는 질문에 답하려 하지 말고 정답이 없는 물음에 질문을 계속 던져라! 체인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는 세상과 분리된 채 학문으로서만 존재하는 평면적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을 통해 다져진 진짜 지성이다. 강렬한 체험을 통한 깨달음이 타인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마음이다. 참된 지혜는 체험적 깨달음과 타인에 대한 공감을 느낀 것을 실천하며 탄생하는 살아 있는 지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이제 우리는 책상을 벗어나 직접 몸으로 깨닫고 체험해야만 얻어지는 살아 있는 지혜인 ‘체인지’를 갖추어야 한다. 남다른 상상력과 남다른 지혜는 남다른 체험과 경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체體.인仁.지智를 갖춘 인재만이 체인지change할 수 있다’는 유영만 교수의 메시지는, 현실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모두에게 체험, 공감, 지혜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어떻게 세상과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깨우쳐준다. 실천적 지혜는 흑백논리처럼 엄격하게 구분되는 이분법적 잣대가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답이 될 수 있고 때로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 상황에서 현명한 의사 결정과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무수한 연습에서 생기는 깨달음이자 판단력이다. 실천적 지혜는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파란만장과 우회축적,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면서 절치부심 고뇌하면서 숙성되는 지혜다. 실천적 지혜는 책상에 앉아서 책으로 배우는 관념적 논리가 아니라 넘어지고 자빠져보고 일어나서 상황을 반추하며 다양한 실천과정을 성찰하면서 몸으로 체득하는 지혜다. 이런 실천적 지혜는 단순히 지식을 축적한다고 생기지 않는다.온몸으로 체험體하면서 공감仁할 때 비로소 생기는 결과, 지식知으로 세상을 바꾸면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딜레마 상황을 극복하면서 몸으로 깨닫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지식을 능가하는 지혜와 지능을 넘어서는 지성이 필요하다. - 프롤로그 -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다시 생각해보는 ‘체인지’의 의미 육교와 지하도를 통해 길을 건너는 방법은, 살면서 만나는 위기를 극복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인생에는 무한정 올라가는 상승곡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인생에 한없이 내려가는 하강곡선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올라가면 내려와야 하고, 내려가면 올라갈 때가 반드시 온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것이다. 지금 내려가고 있다고 해서 너무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 것이며, 지금 올라가고 있다고 해서 마냥 즐거워해서도 안 된다. 내려가면 올라갈 때가 올 것이고, 올라가면 내려가야 할 때가 반드시 온다. - 체體 - 제대로 힘들어야 힘들어간다
성경과 의학
라온누리 / 차한 지음 /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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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누리소설,일반차한 지음
서문 제1부 성경 속 의학 1. 성경 속 의학 2. 성경 속 성장이상 3. 성경 속 수명 제2부 성경 속 질환 1. 성경 속 화병 2. 성경 속 돌연사 3. 성경 속 뇌전증 제3부 뉴에이지 의학 1. 원격의료, 베리칩, 킹스맨 2. 줄기세포 3. 뇌호흡 제4부 성경과 건강 1. 영적 생식 2. 성경 속 물 3. 성경 속 출혈 제5부 건강과 생명 1. 건강과 질서 2. 임상의가 경험한 임종 3. 웰다잉 부록 | Appendix 1. Deaths witnessed by a clinician 2. 아담의 유전자 3. 문서선교사로의 초대성경 속 의학 1. 들머리 진정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성경이 절대 진리의 말씀이라는 사실에 다 동의를 할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를 영생의 길로 인도하는 유일한 영적 안내서일 뿐 아니라 현대 과학보다 훨씬 앞선 과학서라는 사실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된다.성경은 물리학, 천문학, 수문학, 기상학, 지리학, 생물학 등 자연과학뿐 아니라 연대학, 역사학 등 인문과학적인 면에서도 전혀 오류가 없으며, 오히려 현대과학이 수천 년 전 기록된 성경에 나타난 과학적 사실들을 뒤늦게 확인해주고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이 글에서는 성경 속에 나타난 다양한 과학적 주제 중 의학에 국한하여 일곱 가지 사항들에 대해서 간략히 언급을 함으로써 성경이 위대한 의학서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제시하고자 한다. 2. 인류 기원 1987년 인류의 기원에 대하여 세계를 경악케 만든 하나의 가설이 발표되었다. 버클리대학의 윌슨(Allan C. Wilson)이 그해 1월 7일자 네이처에 기고한 논문에서 세계 곳곳의 여성 147명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하여 이들의 염기 서열(nucleotide sequence)의 변이를 추적하여 계통도를 만들어 본 결과 (‘균일론’에 근거하여 백 만년에 2~4% 정도로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계산을 하여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내지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지방에 존재했던 한 여성이 현생 인류의 공통의 조상이라는 주장을 하였다.그의 주장은 수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10년 후인 1997년 10월 다른 연구팀(Stanford U, U of Arizona, U of Pennsylvania)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남성의 세포핵 내의 DNA에 포함되어 있는 Y염색체 서열을 분석하여 발표한 남성 계통 흐름도에 의해서 다시 지지가 되었다. 즉 이들의 독립적인 결과도 현존하는 남성의 공통의 조상은 (10만 년 내지 20만 년 전에) 에티오피아 지방에 존재했던 한 남성이라는 것이었다.그리하여 이 두 연구 발표를 종합해서 현생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내지 20만 년 전에) 에티오피아 지방에 존재했던 한 남성과 한 여성의 자손이며, 아프리카로부터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는 ‘Out of Africa 이론’이 성립되었다.이 이론은 물론 ‘잘못된 가정’에 따라 연대를 측정하였기에 성경 속 인물들의 계보 연구에 의해 추정된 ‘세계 역사 6,000년 + 알파’의 연대 계산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인류가 한 남성과 한 여성으로부터 나왔다고 하는 성경적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하시니라.”(창1:27) “아담이 자기 아내의 이름을 이브라 하였으니 이는 이브가 모든 산 자의 어머니였기 때문이더라.”(창3:20) 3. 할례 BC 2000년경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모든 사내아이는 태어난 지 8일에 할례를 받으라고 하셨다(창17:12). 그래서 유대인들은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에 할례를 하면 사형을 시키던 때에도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8일에 할례를 행하곤 하였다. 그러나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신생아의 포경수술은 주로 고통을 별로 못느낄 것이라 여겨지는 출생 직후에 행해졌다. 게다가 1999년부터 미국소아과학회에선 신생아의 포경수술을 의학적 목적이 없다면 권하지 않고 있다.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신생아의 할례를 명하신 것이며 그것도 출생 직후가 아니라 8일에 하라고 하신 것일까?우선 8일은 창조의 한 주기를 보낸 다음날이므로 ‘새 창조’(重生)를 의미하기 때문에, 8일에 할례가 행해짐으로써 할례가 영적으로는 마음의 포피에 행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잘 드러날 수 있게 된다(요3:3-8; 골3:9; 신10:16; 30:6; 롬2:28,29).그러나 순전히 의학적으로 판단해 볼 때 포경수술을 신생아가 받아야 한다면 굳이 8일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통각이 발달하기 전에 빨리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만일 고통이 덜할 것으로 생각해 아이를 낳자마자 아무런 의학적 조치 없이 할례를 행한다면 혈액응고가 어려워 매우 위험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물론 요즈음은 어느 병원에서나 아이가 출생하면 즉시 비타민 K를 주사하여 혈액응고 기능이 향상되게 함으로 출생한 당일이나 다음날 포경수술을 받아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일반적으로 혈액응고에 필수 요소인 프로트롬빈의 양은 생후 3일이 되면 성인의 30%에 달하고, 그 후 계속 증가해서 생후 8일에 성인의 110%로 가장 높아지며 이후 점점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비타민 K를 투여하여 인위적으로 프로트롬빈 농도를 높이기 위한 의학적 처치를 행할 수 없다면, 할례를 받기에 가장 좋은 때는 난 지 8일째인 것이다. “너희 대대로 모든 사내아이는 집에서 태어난 자든지 또는 네 씨에서 난 자가 아니라 타국인에게서 돈으로 산 자든지 난 지 여드레가 되면 너희 가운데서 할례를 받을지니라.”(창17:12) 4. 피 대략 주전 4세기부터 주후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사혈요법(bloodletting)이 인기를 끌었다. 질병의 원인이 ‘나쁜 피’에 있다고 생각되어 피를 뽑는 시술을 한 것인데 이는 동양이나 서양 양쪽 의학사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치료였다.사혈요법으로 인해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을 비롯해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사망하게 되었다. 의학이 발달하여 피가 생명을 전달하는 것이 밝혀지기 전까지 사람들은 피가 질병을 전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성경은 피로 인해 우리에게 생명현상이 있게 됨을 밝히 알리고 있다(레17:11상).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니라.”(레17:11상)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홍수 이후 인간이 모든 동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셨지만(창9:3,4), 피째로 먹지는 말라고 하셨다(레3:17; 7:26,27; 17:10-14; 19:26; 신12:16, 23-25; 15:23; 행15:28,29).왜냐하면 영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이었다. 피를 마시며 제사를 드리는 이방 종교의 나쁜 관습에 물들 우려가 있고(시16:4), 인간의 죄를 속하기 위해서는 피가 특별히 존중되어야 했기 때문이었다(레17:11).아울러 우리의 육적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동물의 피가 인간에게 유해함은 다음과 같이 과학적으로 잘 증명이 되어 있다. 첫째, 죽은 동물의 피를 먹으면 유독 성분을 섭취하게 되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둘째, 우리 몸에 해로운 균이나 ‘스파르가눔’ 등의 기생충에 노출될 수 있다.셋째, 피를 먹으면 ‘위축신’(萎縮腎, atrophy of the kidney)과 같은 신장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넷째, 피를 먹으면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다섯째, 피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성적 흥분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영육 간에 강건해지기 위해서는 피를 먹지 않아야 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모든 거처에서 날짐승의 피나 짐승의 피나 무슨 피든지 먹지 말지니라.”(레7:26) 5. 돼지고기 얼마 전 (2012.12.8) MBC TV 뉴스데스크에서도 상세히 보도가 된 적이 있지만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을 경우 ‘유구낭미충’이라는 기생충에 감염이 될 수 있다.국내 한 대학이 조사한 결과 이 기생충에 감염된 사람이 3%가량 된다는 결과가 나왔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 기생충 감염 건수만 매년 800건에 이른다.돼지고기에 있는 콩알만 한 유구낭미충이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5미터까지도 성장하는 갈고리촌충으로 자랄 수 있고, 이 갈고리촌충이 낳는 수천 수만 개의 알이 사람의 몸 곳곳으로 퍼질 경우 돼지고기 한번 잘못 먹었다는 이유로 목숨까지 잃을 수도 있다.그래서 근육이나 뇌나 눈 같은 곳으로 유구낭미충이 들어가게 되면 그 침범 부위에 따라서 아주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얼른 처방약을 써야만 심각한 임상결과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예방법은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즉 이 병(cysticercosis)은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레위기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익히지 않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며 식사 때마다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것이다.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나 되새김질을 하지 아니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너희는 그것들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들의 사체를 만지지 말지니라.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레11:7,8) 6. 피부질환 한때 문둥병 또는 나병이라고도 불렸던 한센병(leprosy)은 레프라 간균에 의한 감염성 질환으로서 현재 발생률이 인구 십만 명 당 0.12명으로 과거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다. 이는 항생제의 개발 및 한센복지협회와 같은 의료복지 여건이 향상됨으로 인해 가능하게 되었다.그래서 오늘날 한센병은 발병하더라도 약을 먹으면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으며 성적인 접촉이나 임신을 통해서도 감염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한센병은 제3군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었지만 격리가 필요한 질환이 아니며, 병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꾸준히 약을 먹으면 완치도 가능하다.성경에는 한센병을 진단하고 정결하게 하는 법을 소개한 레위기 13장과 14장 외에도 수많은 곳에서 한센병이 언급되고 있다(출4:7,8; 레22:4; 민5:1-4; 12:1-13; 신24:8; 삼하3:28,29; 왕하5:1-27; 15:1-7; 대하26:16-23; 마8:1-4; 26:6; 막1:40-45; 14:3; 눅4:27; 5:12-15; 17:11-19).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한센병들이 모두 1874년 한센이 명명한 레프라 간균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성경에서는 좀더 포괄적인 의미의 피부질환으로 한센병이 사용되고 있다.발병원인에 대해 무지하였고 항생제가 개발되기 전에 살았던 성경시대의 사람들에게 한센병과 같은 전염성 피부질환에 대한 대책은 전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다른 이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피부질환들에 대한 진단과 격리지침 및 전염원의 제거 방침들을 자세히 기록해 놓으셨다(레13:45,46; 민5:1-4; 신24:8; 왕하15:1-7). “그 병이 그에게 있는 날 동안에는 그가 늘 더러우리라. 그는 부정한즉 혼자 살되 그의 거처는 진영 밖이 될지니라.”(레13:46) “그런데 그것이 의복의 날실에나 씨실에나 어떤 가죽 물건에 여전히 보이면 그것은 퍼지는 병이니 너는 그 병이 있는 물건을 불로 태울지니라.”(레13:57) 7. 공중 및 개인 위생 주후 1800년대까지도 유럽에서는 인간의 배설물은 길거리에 그대로 내버려졌다. 심한 악취가 도시나 마을에 진동하였다. 파리들이 그 오물 속에서 번식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로 인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사망하기도 하였다.그러나 이들이 성경 말씀을 제대로 알았더라면, 그래서 격리조치나 배설물의 폐기처분 등과 같은 공중위생 개념을 이해하였더라면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과 같은 질병에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레13:46; 신23:12,13). “너는 또한 진영 밖에 한 장소를 두고 거기로 밖으로 나가되 네 무기 위에 작은 삽을 가지고 나가 밖에서 네 몸을 편하게 할 때에 그 삽으로 땅을 파고 몸을 돌이켜 네게서 나오는 것을 덮을지니”(신23:12,13) 또한 주후 1900년 이전에는 의사들조차 감염성 환자들과 접촉한 후에도 손과 옷을 씻지 않고 다른 환자들을 진료하였다. 이로 인해 그 감염성 질환들이 전염되면서 많은 이들이 죽게 되었다.감기, 식중독, 수인성 질환, 조류독감 등 대부분의 전염성 질병 예방에 필수적인 것이 바로 ‘손 씻기’다. 왜냐하면 손은 신체 가운데 각종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곳이며 가장 많은 병균 창고이자 질병의 온상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예방의학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 레위기를 보면 역시 현대의학보다 수천 년 앞서서 질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레15:11-13; 17:15,16). “유출이 있는 자가 물로 손을 씻지 아니하고 누구든지 만지면 그 사람은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목욕할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유출이 있는 자가 만지는 질그릇은 깨뜨리고 나무 그릇은 다 물로 씻을지니라. 유출이 있는 자가 자기의 유출에서 깨끗하게 되거든 스스로 정결하게 되기 위해 자기를 위하여 이레를 센 뒤에 자기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살을 씻을 것이요, 그리하면 정결하게 되리라.”(레15:11-13)“스스로 죽은 것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는 자는 너희 나라 사람이든지 타국인이든지 다 자기 옷을 빨고 또 물로 목욕할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뒤에 정결하려니와 그가 그것들을 빨지 아니하거나 자기 살을 씻지 아니하면 자기 불법을 담당하리라.”(레17:15,16) 8. 대사증후군 1998년 WHO에서 새롭게 명명한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저내당능 장애’(당뇨의 전 단계),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심혈관질환의 여러 위험요인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아울러 동물성 기름을 피하며 식이섬유소가 함유된 저혈당 식품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현대의학에 앞서 성경 곳곳에서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한 지침이 발견되고 있다.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꾸준한 운동을 우리에게 명령하신다(창3:19상; 시128:2; 살후3:10하). “땅으로 돌아가기까지 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으리니 이는 네가 땅에서 취하여졌기 때문이라.”(창3:19상) “네 손이 수고한 것을 네가 먹으리라. 네가 행복하고 형통하리로다.”(시128:2)“누구든지 일하려 하지 아니하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였노라.”(살후3:10하) 둘째로, 식용으로 허락하신 소, 양, 염소 등 깨끗한 동물이라도 지방조직 곧 동물성 기름은 먹지 말라고 하신다(레7:22-24).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 중 어떤 것도 먹지 말 것이요, 스스로 죽은 짐승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다른 용도로 쓰려니와 결코 먹지 말지니라.” (레7:22-24) 마지막으로, 과식을 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명령하신다(잠23:2,3,21; 눅21:34). “네가 만일 식욕에 빠진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지니라. 그의 맛있는 음식들은 속이는 것들이니 그것들을 바라지 말라.”(잠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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