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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생경영론
현대지성 / 데일 카네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23.12.15
12,000원 ⟶ 10,800원(10% off)

현대지성소설,일반데일 카네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현대지성은 누적 판매량 80만 부를 기록한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활약이 대단했던 각계각층 60명 인사들의 짧은 전기를 서술하며 그들이 성공한 핵심 과정을 추적하는 『인생경영론』을 펴낸다. 이 책은 그동안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임의로 누락하고 편집했던 『Five Minute Biographies』 초판에 담긴 48인의 인생 정수를 완벽히 살려낸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완역본이다. 또한 그 후 카네기가 펴낸 또 다른 원고 『Dale Carnegies Biographical Round-up』에서 국내 독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12편을 선별 수록해 독자에게 더욱 풍성한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책에서 데일 카네기는 라이트 형제, 퀴리 부인, 헬렌 켈러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부터 루스벨트, 윈스턴 처칠, 더글라스 맥아더와 같은 정치인, 마크 트웨인, 찰스 디킨스, 조지 버나드 쇼, 셰익스피어와 같은 작가의 인생까지 살펴보면서 그들이 인생의 전환점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했는지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준다. 35년 경력, 인문·사회 분야의 정상급 번역가 이종인 선생이 원전의 맛을 살려 정확하고 유려하게 번역했으며, 시대와 인물을 깊고 넓게 이해하게 해주는 풍부하고 친절한 주석을 달았다. 또한 각 원고 끝마다 핵심 메시지를 요약한 ‘인생경영 포인트’ 60편을 수록해 독자가 이 책에서 얻은 지혜를 자신의 인생에 즉시 적용할 수 있게 했다.1장 나를 믿고 끝까지 가기 무언가에 열정을 품으면 끝을 보아라 시련은 마음의 시금석이다 무언가에 미쳐본 적이 있는가?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하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는가?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라 내가 먼저 나를 믿어야 한다 “나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어, 나는 너무 행복해!” 마흔에야 비로소 인생이 시작된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가치를 확신할 것 2장 인간관계, 모든 성공의 핵심 조직과 관계를 중시한 덕장 용기와 투쟁을 중시한 맹장 난초 한 송이가 산 전체를 향기롭게 한다 사람을 따르게 만드는 힘 모난 돌이 정을 맞는 법이다 전쟁을 이끄는 것도 결국 사람이다 인간관계는 주고받기가 기본이다 3장 돈을 인생으로 불러들이는 철학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엄청난 거부도 검소하게 생활했다 돈에 눈멀어 자신을 잃지 말라 부와 명예가 성공의 전부가 아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이 나의 노예가 되게 하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진정한 의미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벌어들인 만큼 마음껏 쓰면서 즐기는 인생 큰돈을 벌었지만 여전히 아끼며 사는 인생 4장 도전해야만 열리는 인생의 문 모순적 마음 사이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 절대 위험에서 도망치지 말라 시련은 늘 대의를 이루기 전에 찾아온다 모험을 하지 않는 인생은 썩은 웅덩이와 같다 인생의 우연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작은 가능성을 알아보는 힘 인생에 절대 비겁하지 말라 그칠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때로 우연이 인생을 이끈다 시도하지 않으면 가능성조차 열리지 않는다 1등의 도전만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5장 성실이라는 기본기 일탈을 합리화하지 말라 죽기 전까지 절대 은퇴하지 않겠다 먼지를 뒤집어쓴 사과로 살 것인가? 난폭하게 뛰노는 마음부터 다스려라 요행을 바라는 막연한 태도를 버려라 누구에게나 한번쯤 변신의 기회는 찾아온다 행운이라는 변수를 인생에 끌어들이는 법 피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이미 늦다 궁할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법이다 6장 인생을 대하는 빛나는 태도들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 평생 근심 걱정 없는 때는 한 달도 되지 않는다 인생은 당장 붙잡고 즐겨야 하는 것 단순한 기쁨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가? 효심은 인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유머라는 인생을 사는 무기 불안한 마음이 신체를 좀먹는다 거짓은 절대 말하지 않는다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당신 인생의 주제는 무엇인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더 마인드』 저자, 40만 유튜버 하와이 대저택 강력추천 “이 책은 새로운 나의 인생책이다!” ★ 국내 데일 카네기 번역서 중 압도적 1위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의 ‘또 하나의 역작’ 마크 트웨인부터 루스벨트까지, 카네기가 찾아낸 불변의 6가지 성공 키워드 현대지성은 누적 판매량 80만 부를 기록한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활약이 대단했던 각계각층 60명 인사들의 짧은 전기를 서술하며 그들이 성공한 핵심 과정을 추적하는 『인생경영론』을 펴낸다. 이 책은 그동안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임의로 누락하고 편집했던 『Five Minute Biographies』 초판에 담긴 48인의 인생 정수를 완벽히 살려낸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완역본이다. 또한 그 후 카네기가 펴낸 또 다른 원고 『Dale Carnegies Biographical Round-up』에서 국내 독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12편을 선별 수록해 독자에게 더욱 풍성한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책에서 데일 카네기는 라이트 형제, 퀴리 부인, 헬렌 켈러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부터 루스벨트, 윈스턴 처칠, 더글라스 맥아더와 같은 정치인, 마크 트웨인, 찰스 디킨스, 조지 버나드 쇼, 셰익스피어와 같은 작가의 인생까지 살펴보면서 그들이 인생의 전환점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했는지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준다. 누군가에게 5분의 시간을 주고서 당신의 인생을 한번 요약해보라고 한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원제가 ‘5분 전기’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35년 경력, 인문·사회 분야의 정상급 번역가 이종인 선생이 원전의 맛을 살려 정확하고 유려하게 번역했으며, 시대와 인물을 깊고 넓게 이해하게 해주는 풍부하고 친절한 주석을 달았다. 또한 각 원고 끝마다 핵심 메시지를 요약한 ‘인생경영 포인트’ 60편을 수록해 독자가 이 책에서 얻은 지혜를 자신의 인생에 즉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인물이 만난 고난과 좌절은 무척 다양했지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적인 태도가 있었다. 바로 “나를 믿고 인내하고 준비하라”라는 것이다. 역사가 검증한 60명의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인생태도가 담긴 『인생경영론』은 1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 성공 원리를 독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의 전환점에서 어떻게 선택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준다” 누군가에게 5분의 시간을 주고서 당신의 인생을 한번 요약해보라고 하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먼저 이야기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원제가 ‘5분 전기’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이 책 『인생경영론』은 카네기가 각계각층의 인물의 생애에서 가장 의미 깊은 사건을 집중 조명하고, 그들이 성공한 핵심 과정을 추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가, 작가, 사업가, 연예인, 모험가, 종교인 등 여섯 분야에서 아주 흥미로운 인생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들이 만난 고난과 좌절은 무척 다양했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태도가 있었다. 바로 “나를 믿고 인내하고 준비하라”는 것이다. 자기를 신뢰해야만 어떤 시련도 견딜 수 있고, 인내하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했을 때 인생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전환점의 의미도 알아볼 수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 이야기에는 모두 기승전결이 있고, 우리가 어떤 행동과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진다. 당신은 지금 어떤 인생 이야기를 쓰고 있는가? 당신의 인생도 빛나는 성공으로 이끌, 이 책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보자. 성공하려면 그들처럼 믿고 인내하고 준비하라! 인생의 전환점 앞에 선 당신을 날아오르게 할 마인드셋 이 책에서 소개하는 60편의 이야기는 주제에 따라 여섯 장으로 분류했다. 1장은 고난과 시련을 돌파하는 자기신뢰와 열정, 2장은 카네기가 늘 강조하는 인간관계의 중요성, 3장은 돈을 인생으로 불러들이는 철학, 4장은 인생의 우연과 도전에 맞서는 자세, 5장은 성공의 기본기인 성실성, 6장은 걱정, 불안, 건강 등 인생에 수반되는 다양한 단면을 대하는 태도를 모았다. 짧으면서도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인생경영론』은 각각의 내용이 5~6쪽에 불과하므로 시간이 날 때마다 순서 따라갈 것 없이 아무 인물이나 펼쳐놓고 읽어보기 좋다. 카네기는 등장인물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면서 돈이야말로 실은 인생의 원칙이 아니겠냐고 암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카네기는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세간의 존경을 받게 된 결정적 이유도 함께 제시하면서 적절한 균형 잡기를 잊지 않는다. 철강왕으로 유명한 앤드루 카네기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막대한 자산을 형성했지만 “부자로 죽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하며 생전에 90% 이상의 재산을 기부한 사실을 강조한 것이 그렇다. 카네기가 전작에서 강조했던 인간관계의 중요성도 잊지 않고 언급한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승리로 이끈 버나드 몽고메리를 드는데, 그는 철저히 전투를 준비하고 승리에 확신이 들 때만 병사들을 전장에 내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전쟁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말한 그는 인간관계를 제대로 관리해야 인생도 관리된다는 명제를 몸소 증명한 셈이다. 한편 등장인물이 인생의 우연과 도전에 맞서는 자세는 인생 후반전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배우로 성공한 칙 세일의 인생은 우연으로 점철되어 있다. 정비공에서 연극배우로, 연극배우에서 유명 작가로 성공했는데, 이것은 모두 매 순간 우연히 생긴 기회를 흘려보내지 않고 당당히 마주하고 잡았기 때문이다. 하던 대로 행동하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인생에 새로운 국면을 열어젖힐 수 없다는 사실을 뼛속 깊이 새기게 한다. 이 책에는 이처럼 유명 인사의 일대기뿐 아니라 우리와 같이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도 실려 있어, 누가 읽더라도 공감하는 바가 많다. 뿐만 아니라 무기 상인 바실 자하로프, 이탈리아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 등과 같이 역사 속에서 비난받은 인물의 이야기도 있어, 반면교사로 삼아 인생을 통찰하게 한다. 흔들리고 분노하고 절망해도 ‘인생의 답’은 항상 있었다! 지금 여기의 우리를 위한 절대불변 자기경영 바이블 자기계발서의 원전이자 대명사로 불리는 데일 카네기의 책은 10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인간관계론』은 어느 독자의 리뷰처럼 “100회독 해야 할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자기관리론』은 켈리최, 하와이 대저택, 이연 등 수많은 인플루언서가 인생책으로 꼽았다. 『성공대화론』에는 워런 버핏을 말하기의 두려움에서 구해주고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되게 했던 강의 내용이 들어 있다. 현대지성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중 네 번째로 펴내는 『인생경영론』은 35년 경력, 인문·사회 분야의 국내 정상급 번역가 이종인 선생이 원전의 맛을 살려 정확하고 유려하게 번역했으며, 시대와 인물을 깊고 넓게 이해하게 해주는 풍부하고 친절한 주석을 달았다. 또한 각 원고 끝마다 핵심 메시지를 요약한 ‘인생경영 포인트’ 60편을 수록해 독자가 이 책에서 얻은 지혜를 자신의 인생에 즉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인생경영론』은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에도 절대 변하지 않는 자기경영 원칙을 독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마침내 라듐을 발견해 퀴리 부인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하고 성공한 여성이 되었다. 그런 영광과 예우를 받으며 지낸 시절에 그녀는 행복했을까? 그렇지 않았다. 끔찍하게 낡은 창고에서 흙바닥을 밟으며 연구에 매진했던 4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노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추위로 몸을 덜덜 떨었고, 피로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일에 모든 시간을 쏟아부은 나날이었다._ 「1장 나를 믿고 끝까지 가기」 중에서 몇몇 사람은 그를 천재라고 부른다. 하지만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 11년 동안은 재정적으로 엄청난 실패를 겪었다. 생각해보라! 장차 작가로서 20만 파운드를 벌게 될 그였지만, 단편과 장편소설을 쓴 첫 11년 동안은 고작 매년 1백파운드를 벌었을 뿐이다. 때로 수입이 시원치 않아서 배를 곯았고, 월급을 받는 편집 일을 하려고 했지만 일거리를 주는 데도 없었다. 몸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계속 글을 쓸 수밖에 없었어. 나를 취직시켜 주겠다고 하는 데가 아예 없었거든. _ 「1장 나를 믿고 끝까지 가기」 중에서
오늘도 냠냠냠 1
송송책방 / 조경규 (지은이), 방현선 (사진) / 202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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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책방소설,일반조경규 (지은이), 방현선 (사진)
‘맛있는 만화’의 대명사 조경규 작가가 일간지 주말판에 연재한 맛집 소개 만화를 책으로 엮어 서울의 노포 17곳을 소개한다. 식당 선정 기준은 두 가지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가던 집, 지금도 가족들과 즐겨 가는 집. 그래서 최소 30년이 넘은 노포가 대부분이다. 이를 테면 평양냉면의 대표주자 <평양면옥>과 <평래옥>에서 맛보는 만둣국과 닭무침이라든지 흥남집의 간재미회가 오독오독 씹히는 매콤달콤새콤한 함흥냉면이라든지, 도화동의 얼큰하고 푸근한 김치찌개 같은 것들. 긴 세월 변함없이 맛과 분위기를 지켜나가고 있는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추억이 곁들여져 더 맛있다. 어린 시절 뼈해장국의 박력 있는 비주얼에 크게 놀란 이래 아버지와 형과 함께 정기적으로 찾는 화곡동 전주뼈해장국이나, 딸과 함께 산책 삼아 걸어가 산 갓 구운 식빵을 손으로 뜯어먹으며 돌아오는 김진환 제과점의 빵은 더 이상 그냥 음식이 아니다. 가족 외에도 오래된 지인들과 함께 찾아가는 노포 소개도 재미있다. 사람도 식당도 오래될수록 깊고 진해지는 걸까. 몽글몽글 행복한 추억을 맛보러 함께 떠나보자.들어가며 6연남동 감나무집 기사식당 |돼지불백| 8연남동 연남동 돼지구이백반 |돼지불백|16압구정동 한솔냉면 |서울냉면| 18장충동 태극당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28도화동 굴다리식당|김치찌개|40이태원동 명동교자|칼국수와 만두|52내자동 내자땅콩|즉석과자|60다동 무교동 북어국집|북어국|70관훈동 조금 |솥밥|80저동 평래옥|평양냉면과 닭무침|90동교동 김진환 제과점|갓 구운 식빵|100연희동 오향만두|각종 만두와 탕수육|110초동 동경우동|우동|120행촌동 대성집|도가니탕|130오장동 흥남집|함흥냉면|140장충동 평양면옥|평양냉면과 만둣국|150화곡동 전주뼈해장국|뼈해장국|160한강로 오설록 티하우스|차와 디저트|170'음식 웹툰 원탑'<오무라이스잼잼> 조경규 작가가 소개하는 오래된 단골 맛집‘맛있는 만화’의 대명사 조경규 작가가 일간지 주말판에 연재한 맛집 소개 만화를 책으로 엮어 서울의 노포 17곳을 소개한다. 각종 미디어에 맛집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맛집 소개 만화를 그리는 의미를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한 70년쯤 지난 2091년쯤 증손주뻘 되는 후손이 맛집 기사를 검색하다가, 이 만화를 발견하고 우리 선조들은 이런 데서 음식을 드셨구나. 와- 진짜 맛있어 보인다. 어? 가만! 이 식당은 지금도 있는 건데. 옳지! 있구나! 먹으러 가보자~” 이러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단다. 식당 선정 기준은 두 가지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가던 집, 지금도 가족들과 즐겨 가는 집. 그래서 최소 30년이 넘은 노포가 대부분이다. 이를 테면 평양냉면의 대표주자 <평양면옥>과 <평래옥>에서 맛보는 만둣국과 닭무침이라든지 흥남집의 간재미회가 오독오독 씹히는 매콤달콤새콤한 함흥냉면이라든지, 도화동의 얼큰하고 푸근한 김치찌개 같은 것들. 긴 세월 변함없이 맛과 분위기를 지켜나가고 있는 식당에서 먹는 음식은 추억이 곁들여져 더 맛있다. 어린 시절 뼈해장국의 박력 있는 비주얼에 크게 놀란 이래 아버지와 형과 함께 정기적으로 찾는 화곡동 전주뼈해장국이나, 딸과 함께 산책 삼아 걸어가 산 갓 구운 식빵을 손으로 뜯어먹으며 돌아오는 김진환 제과점의 빵은 더 이상 그냥 음식이 아니다. 가족 외에도 오래된 지인들과 함께 찾아가는 노포 소개도 재미있다. 사람도 식당도 오래될수록 깊고 진해지는 걸까. 몽글몽글 행복한 추억을 맛보러 함께 떠나보자. 서울의 정겨운 맛집들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오늘의 식사도 또 노포의 역사와 함께 나만의 추억이 되겠지. 그런 게 서울의 맛 아닐까.
도종환의 교육 이야기
사계절 / 도종환 글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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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도종환 글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7년간 교직에 있는 동안 시인은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 투옥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 책은 그가 해직된 지 십년 만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 교육 현장에서 새롭게 보고 느낀 것, 자녀들을 기르는 아버지로서 느끼는 우리 교육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여러 주제로 나누어 살핀 교육 에세이다. 그는 교육이란 두 개의 줄기를 가진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고 말한다. 한 줄기는 \'기술\'의 줄기이고 한 줄기는 \'가치\'의 줄기라는 것이다. 기술의 줄기는 앞으로 발전해 가는 법을 가르치는데 그래서 최신의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고, 가치의 줄기는 굳건히 붙들고 바꾸지 않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잘 구분하고 판단할 줄 아는 눈을 교사와 부모들은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러려면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며 바른 인성을 갖도록 가르치며 동시에 창의적인 사람으로 키우는 일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피력한다.개정판에 부쳐 작가의 말 정서 교육 들풀을 캐러 가던 날 EQ를 기르는 교육 아이들 가슴속의 보석 스스로 하는 교육 동물 길들이기와 식물 키우기 노동 교육 노동의 가치,노동의 도덕 성평등 교육 남자가 시집가는 나라 숙제와 가정교육 이솝에게 길을묻다 가치관 교육 신세대,그들이 추구하는 행복 돈 씀씀이 교육 돈 보다 더 소중한 가치 공부의 교육적 의미 진짜 공부 환경 교육 아이들에게 일깨워야 할 환경과 생명 개성 존중 교육 누가더 문제인가 짐승의 자식 교육 새의 사랑 창의적인 학교 교육 이제는 달라져야 할 교실 학교 밖에서 하는 교육1 선생님들을 더 설레게 하는 체험학습 학교 밖에서 하는 교육2 행복한 하루 붕괴되는 교육 두 권의 공책 정직성 교육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교육 병적 도벽과 교육 시시포스의 바위‘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대로 우리네 강과 산은 ‘경제 살리기’의 희생양이 되어 본모습을 잃었으며, 사람들 역시 점점 더 빨라지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가고 있다. 이 책들이 처음 세상에 나온 지 십년이 더 지났지만, 도종환 시인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오히려 지금 우리의 삶과 맞아떨어지며 더 절실히 와 닿는다. 바쁜 일상에 등 떠밀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에게, 아이들에게 경쟁과 성공을 강요하며 온갖 공부를 시키면서도 정작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는 가르쳐 주지 못하는 부모와 교사에게 저자가 건네는 솔직담백하면서도 시처럼 아름다운 글들은 우리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처음의 의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끝없이 살피고 만지며 다듬은 문장들은 십년의 세월만큼 깊고 진한 울림을 준다. 도종환의 교육 이야기-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 도종환 시인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삶의 기쁨과 노동의 가치를 알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꿈꾸며 이 책을 썼지만, 지금 그의 바람은 십년 전보다 오히려 더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사회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이 작은 꿈 하나 이루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7년간 교직에 있는 동안 그는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 투옥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 책은 그가 해직된 지 십년 만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 교육 현장에서 새롭게 보고 느낀 것, 자녀들을 기르는 아버지로서 느끼는 우리 교육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여러 주제로 나누어 살핀 교육 에세이다. 그는 교육이란 두 개의 줄기를 가진 한 그루의 나무와 같다고 말한다. 한 줄기는 ‘기술’의 줄기이고 한 줄기는 ‘가치’의 줄기라는 것이다. 기술의 줄기는 앞으로 발전해 가는 법을 가르치는데 그래서 최신의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고, 가치의 줄기는 굳건히 붙들고 바꾸지 않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잘 구분하고 판단할 줄 아는 눈을 교사와 부모들은 지니고 있어야 하며, 그러려면 경쟁보다는 협력을 중시하며 바른 인성을 갖도록 가르치며 동시에 창의적인 사람으로 키우는 일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피력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가? 추천사를 쓴 조한혜정 교수의 말처럼 대학입학시험 준비는 오히려 학원에서 더 잘 알아서 시키고, 그래서 학교는 잠자는 ‘여관’일 뿐이라는 말이 교사들 사이에 나돌고 있을 정도로, 학교 붕괴는 이미 시작되었다. 교사의 영향력이 오늘날처럼 축소된 시대도 일찍이 없지만, 이는 교사의 무능 때문이 아니라 사회 변화에 더 큰 원인이 있다. 작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교육에서 변해야 할 부분과 지켜 나가야 할 부분을 잘 구분하면서 교사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요즘 학생들의 문화와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하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그들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서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뒤 우리가 보듬어 안아야 할 것을 찾아보고 더 나은 길을 일러 주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서 교육의 사례들을 찾는다. 실패한 것은 실패한 대로, 난감한 것은 난감한 대로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스스로 변하고 깨닫는 과정을 세세하게 전한다.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시인은 먼저 자신이 아이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반성한다. 아버지이기 이전에 아들로서 과거 아버지와의 관계를 돌이켜보고, 구세대의 관습이 지금의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차분히 되돌아본다. 이러한 반성적 사고는 아이들을 무작정 야단치기보다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주는 셈이다. 그는 실제로 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교육관이 인간 내부에 있는 소질과 능력이 햇빛을 받아 저절로 자라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발견해 내도록 일깨워 주는 ‘각성적 교육관’으로 전환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또 아이들과 산이나 들로 가면 무조건 “이 꽃 이름이 뭔지 아니?” 하면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쓴 자신의 교육 방법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기 이전에 먼저 느끼게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반성한다. 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아이에게 무조건 꽃 이름부터 가르치려 하지 말고, 우선 어른이 그걸 참으로 아름답게 느끼는 걸 보여 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깨닫는다는 것이다. 노동의 가치, 노동의 도덕 시인은 정서 교육, 가정 교육, 환경 교육, 가치관 교육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교육 사례들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현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교육임을 몸소 밝힌다. 특히나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다름 아닌 노동 교육, 즉 노동쟀 가치와 노동의 중요성이다. 그는 아이들에게 노동을 천시하거나 노동은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낙오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하지 말고, 이 세상에 노동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으며 자기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질 줄 알며 성실히 일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우리가 당연히 갖추어야 할 덕목임을 가르칠 것을 당부한다. 돈의 가치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노동의 가치를 바로 아는 아이들로 키워야 한다. 일 속에 돈보다 더 큰 삶의 기쁨과 보람, 성취감이 들어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 노동의 권리와 책임을 바르게 알고, 노동하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도록 가르치는 일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57∼59쪽) 그는 또 사람의 가치나 인생의 가치가 돈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어려서부터 바르게 일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있으며,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려면 부모나 교사의 실천이 필요하다. 어른들 스스로 자식들이나 제자들 앞에서 돈 때문에 비굴해지지 않고 돈 때문에 왜소해지지 않으며 떳떳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면, 아이들도 부모나 선생님을 본받아 돈으로만 인생의 가치를 따지지 않는 떳떳한 어른으로 자란다는 것이다. 노동의 참된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집 지을 기둥에 철근을 열 개 넣어야 한다면 설계대로 열 개를 넣어서 지을 것이다. 그러나 요령을 먼저 배운 사람은 나중에 그 집이 무너지건 말건 철근을 여섯 개만 넣어서 지을 것이다. (59쪽) 마지막 한 번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마음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교육」과 「시시포스의 바위」라는 글은 시인의 실패한 교육 사례를 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교육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 주기도 한다. 그는 이 시대 교사의 마음, 부모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자신의 실패에서 깨닫는다. 도둑질과 가출을 일삼는 문제아를 손수 맡아 지도하면서 자전거도 사 주고 옷도 사 주고, 여러 모로 신경을 써 줬지만 그래도 세상에 대한 거부감을 떨치지 않는 한 아이를 마지막 한 번 더 용서하기까지 시인 역시 많은 갈등을 느꼈다. 하지만 그런 무력감과 허탈한 마음을 애써 떨쳐 내고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노력을 기울이는 것, 이것이 바로 교육하는 자의 사명임을 작가는 솔직한 자기 고백을 통해 강조한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시시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끝없이 정상을 향해 바위를 밀어 올리는 일이다. 다 올려놓았다 싶으면 또 아래로 굴러 떨어지곤 하는 바위를 바라보면서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바위를 응시하며 터벅터벅 걸어 내려가 바위를 밀기 시작하는 일, 교육은 어쩌면 매일 그런 일을 되풀이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주저앉고 싶고 포기하고 싶지만 거기서 다시 일어서서 허무와 절망과 실패로부터 매일 다시 시작하는 일, 그게 내가 매달려야 할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222∼223쪽) 경쟁지상주의, 양극화 사회로 치닫는 우리 현실에서 과연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지 그 어느 때보다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다이아몬드 하나씩을 지니고 있다고 시인은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고유한 능력, 빛나는 개성이 서로서로 조화롭게 어울려 힘을 모을 수 있는 사회, 돈과 권력을 좇기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회를 이루려면 모두가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
해냄 / 구효서 (지은이)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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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소설,일반구효서 (지은이)
다양한 스펙트럼과 선 굵은 필체를 통해 탄탄한 주제의식은 물론 서정성과 짙은 감동을 선사하며 평단과 독자의 호평을 받아온 구효서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를 출간. 도라지꽃 피는 계절, 강원도 평창의 한 펜션에서 생의 기운이 가득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가슴 먹먹한 여정을 담은 이 소설은, 구효서 작가의 ‘슬로 & 로컬 라이프’ 소설문학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서 그 의미가 깊다. 작가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가 아닌 지방을 배경으로, 음식과 꽃나무를 매개로 하는 경장편 작품들을 꾸준히 써낼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찐한 인생의 사연들과 의미를 경쾌하고 맛있게 차려냄으로써 독자들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는 작가의 단편소설<도라지꽃 누님>과<저녁이 아름다운 집>을 씨앗으로, 인물들을 새롭게 창조하고 이야기 세계를 더 넓고 깊게 확장하며 오랫동안 발아시킨 작품. 작가의 말 유리 여섯 살 될락 말락 한 다섯 살 정자 한국이라니, 고마워요 서령 사랑한다면, 말을 들어줘야 하잖아요 유리 바람에 불려와 저 스스로 뿌리 내린 꽃 정자 흐린 날의 스트로베리 필즈 서령 연속된 여섯 번의 행운 유리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떡볶이라고 정자 나무는 저곳에 오래오래 서 있겠죠? 서령 슬픈 사람이 더 슬픈 사람 안아줄게 정자 용하마을 조껍데기 막걸리 서령 속울움 우는 자에게만 보이는 속눈물 유리 너는 너를 만나서 너를 살러 가는 거니까 정자 옆에 앉아 있어 주는 것 에필로그 지치고 허기진 우리의 일상을 다정하게 위로하는 소설! 저마다 깊은 사연을 가진 이들은 난주의 음식이 차려진 식탁에서 대화를 나누고 상처를 꺼내 보이고 서로를 조심스럽게 채워주며 새로운 가족이 되어간다. 이는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봐주는 존재가 얼마나 필요한지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작가는 유리, 서령, 정자의 시점을 교차해 서술하면서 그들과 함께하는 인물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인연을 유기적으로 드러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입체적인 인물들과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살면서 누구나 겪어야 할 수많은 만남과 이별, 그리 고 ‘받아들임’을 잔잔하게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작가는 ‘파드득나물밥과 도라지꽃’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고달픈 세상살이에 시린 마음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달래줄 처방제인 음식과 식물을 이야기 전체에 버무린다. 그의 밝고 경쾌한 문체는 평화로운 풍광과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잔잔함 속에서도 활기를 더해준다.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기댈 수 있는 사람의 곁에서 가만히 우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서로의 슬픔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은 삶에 녹아 있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드러낸다. <옆에 앉아서 좀 울어도 돼요?>는 슬픔과 아픔으로 마음이 답답하더라도 한입에 그 속을 스르르 풀어주는, 매운맛과 단맛의 조화 같은 소설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 마치 복잡한 도시와 일상을 벗어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함 속에 뜻밖의 다정한 위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소박하지만 마음 담은 한 끼가 있는 애비로드에서는 누구나 실컷 웃고, 먹고, 울 수 있다! 강원도 평창의 펜션 ‘애비로드’는 곧 만 여섯 살이 되는 유리와 엄마 난주의 집이다. 유리는 어른스러운 기억을 줄줄 말하기도 하고 구슬픈 파두를 즐겨 부르기도 하는 독특한 여자아이로 누구와도 서슴없이 잘 지낸다. 난주는 ‘돼지고기활활두루치기’, ‘곰취막뜯어먹은닭찜’ 같은 독창적인 음식들로 함께하는 사람들의 허기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달래주는 애비로드의 늠름한 주인이다. 서령과 이륙 부부는 애비로드의 오랜 단골로 천생연분 단짝이다. 그들은 애비로드 근처에 집을 짓기 위해 땅을 매입했지만 부지 내에 주인 모를 무덤이 하나 있어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 중이다. 서령은 이륙이 무덤 문제를 얼른 해결해 주길 바라지만, 평소 다른 일들을 적극적으로 도맡아왔던 이륙이 유독 무덤 문제에만은 미적대는 모습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미국에서 살다 강원도를 방문하게 된 브루스와 정자 부부는 9월의 어느 날, 애비로드에 투숙하게 된다. 한국어를 모르는 브루스는 우연히 지나가던 마트청년의 말에서 세월에 깊이 묻어둔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청년을 따라서 파드득나물이 나는 작은 마을에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한다. 이들은 따스한 자연과 함께 생의 기운이 가득한 음식을 먹으며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만끽하지만 애써 외면했던 삶의 순간이 산등성이를 타고 애비로드를 찾아온다. 등장인물 경난주 평창에서 유리를 키우며 숙박시설 애비로드를 운영한다. 담백하고 단단한 성정에 요리 솜씨가 매우 뛰어나고 훌륭한 음식을 배우거나 좋은 재료를 찾는 데 열성적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의 음식 맛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유리 곧 여섯 살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만큼 어른스러운 기억을 너무 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하 는 경우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지내고 애비로드의 모든 것들을 통찰하고 있는 영리한 소녀. 파두를 잘 부르나 왜 잘 부르는지는 본인도 잘 모른다. 서령 이륙의 부인. 이륙과 함께 애비로드 근처에 살기 위해 계획을 세우지만 집을 지으려고 구입한 땅에 주인을 알 수 없는 무덤이 있다. 이런 일 처리에 꽝인지라 남편이 처리해 주길 바라지만 조금씩 전과 달라지는 남편의 태도에 마음이 복잡하다. 이륙 아나운서를 꿈꿨으나 계속 낙방하다가 상품 판매용 녹음이나 개인 홍보용 선전물의 녹음을 해주는 ‘길거리 아나운서’가 됐다. 그의 목소리로 홍보한 상품들은 매출이 껑충 뛴다. 세상 다정하고 서령에게 전부인 그이지만 끝내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박정자 해외 취업 브로커에게 속아 미국 농장에 팔려 갔다가 도망쳤다.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받고 뉴욕 거리에서 노숙하던 중 센트럴파크의 스트로베리 필즈에서 브루스를 만나 결혼했다. 상처투성이 삶이었지만 상처 받은 또다른 사람을 품을 줄 아는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 브루스 로우 89세의 미국인. 오랫동안 우울감을 안고 살아왔다. 어느 날 아내 정자에게 한국의 강원도에 가고 싶다고 말하고, 애비로드에 머물게 된다. 감정이 마비된 듯 고립된 삶을 살았으나 애비로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부드럽고 편안한 모습을 되찾는다.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2383. 앞에도 산 뒤에도 산이었다. 100미터 앞에 왕복 2차선 지방도로가 있으나 가로수에 가려져 조금만 보였다. 나무가 많아 숲의 공기는 언제나 싱그러웠다. 난주 씨의 오랜 두통과 기침도 애비로드에서 말끔하게 나았다. 경치는 말할 것도 없었다. 매일 보는 풍경인데도 난주 씨는 아침마다 놀라 탄성을 질렀다. 유리는 엄마가 지르는 소리에 놀라 아침잠에서 깼다. 난주 씨는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며 찬탄의 말을 한껏 뿌려놓고 마지막엔 “아, 말도 안 돼”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할 말 다했으면서. 너무 많이 했으면서. 가까운 곳에 컨트리클럽과 스키 리조트가 있었으나 애비로드의 손님들은 골프도 치지 않았고 스키도 타지 않았다. 마냥 애비로드에 묵다 가곤 했다. 유리와 함께 진귀한 풀과 꽃을 찾으며 놀았다. 문을 활짝 활짝 열어놓고 난주 씨가 만든 음식을 오래오래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애비로드에서는 프랑스 요리나 음식을 맛볼 수 없다. 호박고지, 시래기무침, 돼지고기활활두루치기, 곰취막뜯어먹은닭찜 같은 것이 있을 뿐이었다.- 「유리 · 여섯 살 될락 말락 한 다섯 살」 중에서 “진짜로 불맛이에요. 불에도 맛이 있어요. 정말. 저는 오전 오후 하루에 두 차례씩 불에다 혀를 갖다 대죠. 오전에는 5초간, 오후에는 6초간. 움직이지 않고. 혀를 불에서 떼지 않아요. 정말 불맛이 있고, 요리하는 사람은 불맛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정자의 장난스러운 거짓 통역이었다. 브루스는 진지하게 들었다.“누구에게나 불맛에 대한 기억이 있대요. 70만 년 전부터 뭔가를 불에 구워 먹었을 테니까요. 불은 위험한 데다 태운 고기는 몸에 좋지 않다고 해서 점점 더 불을 멀리하게 되었겠죠. 그래서 불맛과도 멀어졌겠고. 하지만 서양에서나 동양에서나 지금도 음식에 직접 불을 질러 요리를 하기도 해요. 70만 년을 건너뛰어 달려오는, 아련한 불맛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겠죠.”이것이 난주 씨의 진짜 말이었다.“첫날부터 굉장한 것을 먹었어요.” 정자가 말했다.“대단해요. 불맛 말고도 분명 뭔가 더 있어요. 이렇게 기분이 싹 달라진 걸 보면.”- 「정자 · 한국이라니, 고마워요」 중에서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쌤앤파커스 / 이학준 글 /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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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소설,일반이학준 글
BBC, PBS, CANAL+, NHK 등 전 세계 25개국에 방영된 원작 다큐멘터리로 세계를 울린 눈물의 감동 실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있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진실은 밝혀야만 했다.” 5년 동안의 목숨을 건 탈북자 동행 취재. 자유를 찾아 수만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오직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한 걸음씩 힘겹게 전진한 사람들. 그들의 걸음걸음을 함께 내딛으며 눈물로 적어낸 기록이다. 세계 어디서도 국적을 받을 수 없어 유령처럼 떠도는 아이들, 눈 먼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자기 자신을 70만 원에 판 여인, 남한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배에 독주사를 맞고 아이를 잃은 엄마, 국경을 넘다 잡히면 손에 구멍이 뚫린 채 굴비처럼 엮여 끌려갔던 사람들….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스트인 저자의 생생한 기록은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가장 가까운 곳의 아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실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저자는 분에 넘치는 영예를 얻었다고 고백하지만 정작 국경과 공해상을 넘나들며 탈북자들과 생사를 함께했던 때가 떠오르면 밤잠을 설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이 책이 이데올로기의 선전도구로 읽히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향한 투쟁기, 삶에 대한 애정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전해주는 감동의 메시지로 읽히기를 바라고 있다.프롤로그 | 겁쟁이 저널리스트의 고백 1 국경에 두고 온 슬픔의 날개 국적 없는 유령들 세상의 모든 이별은 비틀거린다 국경을 넘어 새로운 하늘 아래로 미향이의 새 이름, 조엔나 델러 지중해에서 나눈 손인사 2 검은 바다 한가운데서 지킨 약속 당신이 원하는 일이라면 사람을 살리는 일 가족을 위해 밀항선을 탄 남자 “여보, 여보, 내가 왔어요!” 행복은 짧고 불행은 길다 목숨을 내건 ‘희망길’ 이 일을 시작한 게 정말 잘한 걸까요? 3 남한이 아니면 죽음을 주세요 같은 민족을 내쫓는 민족 세 개의 국경을 넘는 프로젝트 국경마을에서 들은 사랑 이야기 인간보다 돈이 우선이 되는 곳 피 말리는 추격전 흔들리는 계획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사진 한 장 출국, 그리고 체포 마음껏 사랑할 수 있는 곳에서 4 압록강의 밤을 오가는 사람들 세계적인 특종을 잡아라 허풍쟁이 엘리트 군인 그곳에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잠입취재, 본능에 의존해 살기 “어때? 이제 믿을 수 있겠어?” 허풍과 진실, 그리고 남겨진 숙제들 5 세 개의 이름을 가진 여자 난, 난 꿈이 있어요 인간 사파리 관광 죽음 앞에서도 ‘엄마’는 강하다 이별, 그 참을 수 없는 고통 행복하게 살 권리 6 그곳에선 인간시장이 열린다 욕망이 넘실대는 국경의 밤 과장은 과장을 낳는 법 자기 자신을 판 여인 국경수비대에 붙잡히다 보름달 아래 열린 인간시장 두만강 위의 얼음 미라 7 중국 탈출 10,000km 허공을 맴도는 불안 속에서 타인을 위해 내 모든 걸 내놓을 수 있는가? 소리 없이 우는 울음 중국 탈출, 기나긴 여정의 시작 별빛이 닿지 않는 숲 속의 밤 한국은 우리가 반갑지 않은 모양이에요 8 난민이 된 탈북 브로커들 눈물 흘리는 라오스의 호랑이 “난 사람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 김철수의 편지 9 시베리아에서도 눈물은 뜨겁다 벌목하는 노예들 시베리아의 또 다른 북한 미국에서 러시아어를 하는 만수 씨 닿을 수 없는 고향을 그리며 10 다시, 대한민국을 떠나는 사람들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겠다는 결심 우리를 받아줄 나라는 없는 건가요? 자매를 갈라놓은 이념의 차이 어느 탈북 사형수의 편지 11 자유를 얻는 대신 가족을 잃다 자유의 땅에서 흘린 눈물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두만강에 울려 퍼진 메아리 마르지 않는 그리움으로 12 탈북을 돕는 ‘이상한’ 목사님들 탈북 브로커, 혹은 인권운동가 탈북자만을 위한 최선의 노력 같은 동포끼리 같이 좀 삽시다 이상한 목사님의 이상한 인연 에필로그 | 마음의 국경을 넘어가는 길“그들을 만나기 전까지 슬픔은 진짜 슬픔이 아니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사람들과 함께한 5년의 시간. 수차례의 밀입국과 밀항, 15개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눈물과 고통으로 쓴 기록.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온몸으로 울게 만든 ‘우리들의’ 이야기! ★ “취재진은 제정신이 아니다.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_내셔널지오그래픽 ★ 놀랍고 감동적이다! 도저히 믿기 힘든 작품이다! _프랑스 CANAL+ ★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를 넘나들며 체포의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한 이 이야기는 자유를 찾기 위한 3,000마일의 험난한 여정을 보여준다. 할리우드의 어떤 서스펜스 영화도 묘사할 수 없는 것이다! _월스트리트저널 ★ 국내 문제와 중동 문제에만 집중하는 미국에서 아시아 이슈를 들고 제31회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_미국 PBS ★ 세계적인 다큐멘터리를 생산하는 BBC에서 데뷔작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것은 사건 중의 사건이다! _영국 BBC 강을 건너면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했다. 부모형제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망,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낳고 다른 이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안고서 그들은 그렇게 국경을 넘었다. 자유와 희망을 찾아 수만 킬로미터를 이동하고, 오직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한 걸음씩 힘겹게 전진한 사람들.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는 그들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쫓아 목숨을 걸고 온몸으로 써낸 탈북 동행 취재 5년의 기록이다. 이 책의 원작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는 이미 BBC, PBS, CANAL+, NHK 등 전 세계 25개국에 방영되면서 이례적인 주목을 받았고,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폴란드 카메라 옵스큐라 영화제, 로리펙 어워드 등과 같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최우수상과 그랑프리를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한국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국경에선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탈북자 취재라는 ‘특종’을 잡기 위해 처음 시작된 험난한 여정. 하지만 저자와 취재진이 북한과 중국의 국경마을에서 마주친 것은 단순히 사람들의 이목을 잡아끄는 특종이 아닌 ‘인간’이란 존재였다. 국경마을에 칠흑 같은 밤이 오면 사람들은 옷을 비닐에 말아 넣고 벌거벗은 채로 두만강을 건넜다. 중국 공안에 붙잡혀 강제로 북송될 것을 두려워한 그들은 부모에게 받은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국적조차 얻지 못한 채 유령처럼 도시를 떠돌았다.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면 손바닥에 구멍이 뚫린 채 굴비처럼 엮여 교화소로 끌려간다는 얘기에 그들은 다시 한 번 몸서리쳤다. 가난과 굶주림에 지친 여자들은 눈 먼 어머니와 동생을 위해 자기 자신을 70만 원에 팔았고, 탈북 이후 다시 북한으로 끌려간 한 여자는 남한의 씨를 뱄다는 이유로 배에 독주사를 맞고 죽은 아기를 낳았다. 소시지나 담배 등을 던져주면 풀숲에서 튀어나와 재빨리 그것을 주워들고 사라지는 북한 주민들을 구경하는 이른바 ‘인간 사파리’ 관광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직접 목격했다. 제정신으로는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현실. 보면서도 두 눈을 의심해야 했던 일들이 그곳에서는 버젓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한가운데 우리와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들이 서 있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민족에게 계속되는 비극 취재는 국경을 벗어나서도 계속됐다. 저자는 탈북을 돕는 활동가들과 접촉하고, 국경을 몰래 넘기 위해 라오스의 밀림을 헤매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오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밀항선을 타고, 중국 공안과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을 펼치고, 외국 대사관에 난입해 난민의 권리를 외쳤다. 하지만 취재를 위해 카메라를 들이댔다가도 멈추지 않는 그들의 눈물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의 미어지는 이별 앞에서는 잠시 카메라를 꺼놓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까닭에 책은 다큐멘터리에서 미처 다 보여줄 수 없었던 것들, 저자의 취재수첩에 적혀 있던 그 당시의 세세한 기록들, 소설보다도 허구 같은 현실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했던 감정들을 다시금 한 문장 한 문장에 섬세하게 녹여냈다. “거짓말 같지만 모두 실제 벌어진 일들이다. 그것도 우리 민족에게, 지금 이 시간에도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이다.” 이데올로기라는 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는 지금까지 어디서도 접해볼 수 없었던 현장감 넘치는 탈북 과정과 북한 동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줄 뿐만 아니라 이데올로기란 틀에 갇혀 탈북자의 인권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남한 사회의 무관심, 그 때문에 다시 남한을 떠나 제3세계로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는 탈북 동포들의 비참한 삶도 함께 녹여냈다. 그들은 결국 그리움에 사무친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었다. 한 탈북자는, 어느 날 문득 다가와 자신의 멱살을 잡고 평온한 일상을 이마로 들이받는 것이 바로 그리움이라는 감정이라고 표현했다. 저자는 현실적 한계만을 탓하며 탈북자들을 외면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묻는다. “세상을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라는 건 대체 뭐가 그리 대단하기에 가족이 함께 사는 것조차 막는 것인가?” 어쩌면 탈북자들에게 이별과 그리움이란 평생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저자는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밝히는 것 또한 가치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은 이 책이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로 다가설 것인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이는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열망, 그리고 그 열망을 위해 목숨을 걸고 위험한 길을 나서는 사람들을 통해 과연 ‘인간이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본연의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줄 것이다.
웃는 남자 1
더클래식 / 빅토르 위고 (지은이), 백연주 (옮긴이) /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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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식소설,일반빅토르 위고 (지은이), 백연주 (옮긴이)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 뛰어난 걸작을 남긴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은 명작이다. 1869년에 발표된 <웃는 남자>는 작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가 기괴하여 출간 당시 전 유럽을 충격에 빠뜨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웃는 남자는 늘 입이 귀에 걸려 있다. 슬픔도, 아픔도, 화가 나도 그는 웃음을 멈출 수 없다. 입의 양쪽 가장자리가 찢어져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미소를 가진 채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처절한 인간이 바로 웃는 남자이다. 웃음을 강요받아야 하고, 미소를 늘 달고 살아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웃는 남자>의 귀엔플랜은 우리에게 웃음과 삶을 연결 지어 반추하게 한다.제1편 바다와 밤예비 이야기1. 우르수스2. 콤프라치코스제1부 인간보다 덜 어두운 밤1. 포틀랜드 남부2. 고립3. 고독4. 의문들5. 인간이 만들어 낸 나무6. 죽음과 밤의 전투7. 포틀랜드 북부제2부 바다 위의 우르카1. 인간의 영역 밖 법칙2. 고정된 처음의 모습들3. 불안한 바다 위의 불안한 사람들4. 예사롭지 않은 구름의 출현5. 하드콰논6. 그들은 도움을 믿는다7. 신성한 공포8. 닉스와 녹스9. 격노한 바다에 맡기다10. 거대한 야생 그것은 폭풍이다11. 캐스키츠 군도12. 암초와의 직면13. 밤과의 대면14. 오태치15. 경이로운 바다16. 불가사의한 존재의 급작스러운 부드러움17. 마지막 수단18. 절대적 수단제3부 어둠 속의 아이1. 체스힐2. 눈의 효과3. 괴로운 길은 짐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다4. 황무지의 다른 모습5. 인간 혐오증이 가족을 만들다6. 깨어남감각을 더한 더클래식 세계문학 프리미엄 에디션! 도서출판 더클래식은 일찍이 고전의 가치를 깨닫고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하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을 출간해왔다. ‘고전은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좀 더 쉽고 잘 읽히도록 번역문의 문법 오류를 줄였고, 어려운 단어는 최대한 쉽게 번역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독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세계문학의 감동과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들을 ‘더클래식 세계문학 프리미엄 에디션’으로 새롭게 묶었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프리미엄 에디션’은 본래의 원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우리말과 글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번역에 중점을 둔 기존의 원칙을 따랐다. 또한 아름다움과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의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표지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불멸의 걸작들이 독자들에게 더 큰 지혜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출간 당시 유럽을 충격에 빠뜨린 문제작!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가장 완성도 높은 숨은 명작, 《웃는 남자》 몇 년 전, 《웃는 남자》 원작의 탄탄한 서사를 뛰어난 영상미를 가미해 볼거리를 제공한 영화 〈웃는 남자〉가 개봉되어 원작 못지않은 극찬을 받았다. 원작을 읽으며 상상만 할 수 있는 광대들의 공연장, 빈민가 시장, 무도회장, 웅장한 고성 등을 화려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묘사한 덕분이었다. 무엇보다 입이 찢어져 평생 웃는 남자로 살아야 하는 그윈플렌이라는 인물이 두려우면서도 가련하게 그려져 강렬한 이미지를 남겼다.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 뛰어난 걸작을 남긴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은 명작, 《웃는 남자》는 1869년에 발표됐다.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세상에서 가장 처절한 인간, 웃는 남자 전대미문의 얼굴로 우리를 유혹하다 웃는 남자는 늘 입이 귀에 걸려 있다. 슬픔도, 아픔도, 화가 나도 그는 웃음을 멈출 수 없다. 입의 양쪽 가장자리가 찢어져 영원히 지워지지 않은 미소를 가진 채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가장 처절한 인간이 바로 웃는 남자이다. 웃음을 강요받아야 하고, 미소를 늘 달고 살아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은 우리에게 웃음과 삶을 연결 지어 반추하게 한다. 이 작품의 저자 빅토르 위고는 17세기 영국에서 실제로 존재한 어린이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당시 귀족들 사이에서는 기이하게 생겼거나 기형의 신체를 가진 아이들을 몸종이나 광대로 만들어 곁에 두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멀쩡한 아이들까지 귀족에게 팔아넘기려고 한 콤프라치코스의 만행 중에 하나가 칼로 미소를 만들어 낸 것이다. 콤프라치코스의 만행이 만든 웃음으로 인해 그윈플렌은 평생 전대미문의 얼굴을 가진 채 사람들을 웃기는 광대로 살아간다. 웃으며 사람들을 웃겨야 하는 그윈플렌. 그는 진정으로 웃는 것이 아니다. 그의 얼굴만 웃고 있었다. 그의 생각은 웃지 않았다. 이 얼마나 그로테스크한 웃음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의 웃음에 매료되고 만다. 21세기, 그가 환생하여 곳곳의 거리에서 우리를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은행, 음식점, 매일 지나치게 되는 계산대와 거의 모든 공공기관 창구에 최선을 다해 웃고 있는 여러 그윈플렌이 있다. 힘들고 버겁지만 벗어날 수 없는 처절한 현실을 수많은 그윈플렌은 견디고 있다. 분명한 것은 악마인 듯, 천사인 듯, 알 수 없는 웃음을 가졌지만 그윈플렌들은 인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지금 누군가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위안을 건네며 도움을 준다. 작품 속 그윈플렌이 눈먼 데아에게 그런 존재였듯이 오늘날 현실 속 그윈플렌들이 그렇다. “데아에게 그윈플렌은 구원자이자, 위안이었다. 눈먼 미로에서 헤매는 그녀의 손을 잡아 주고, 삶을 해방시켜 준 이였다. 그윈플렌은 형제요, 친구요, 안내자요, 버팀목이었다. 그윈플렌은 천상을 닮은 이이자, 빛나는 날개가 달린 어깨였다. 다른 이들은 그 어깨에서 괴물을 보았지만, 그녀는 천사를 보았다. 눈이 먼 데아는, 영혼을 알아볼 수 있었으므로.” _본문에서 작품 속 그윈플렌만이 ‘웃으며 사는 남자’인가.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역시 그처럼 ‘웃는 게 웃는 게 아니거나’ 반대로 ‘웃고 싶지 않아도 웃어야’ 할 때가 많다.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미소를 가진 한 광대 남자의 모습에서 처량하게 삶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책을 통해 들여다보자.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알투스 / 성수선 글 / 2012.11.01
13,000원 ⟶ 11,700원(10% off)

알투스소설,일반성수선 글
서른세 편의 소설과 함께한 퇴근길, 어느 한 군데 마음 둘 곳 없이 혼자인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퇴근길은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바쁜 회사생활에서 빠져나와 온전히 혼자가 되는 외로운 순간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집이나 친구들을 찾곤 하지만, 저자는 대신 자신의 오피스텔로 소설가들을 초대한다. 카프카, 레이먼드 카버, 성석제 등 세른세 명의 소설가들은 그녀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인생에 대한 유쾌한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는 소설 읽는 회사원의 ‘순하고 독한’ 글쓰기의 산물이다. 더불어 혼자인 내가 혼자인 우리에게 건네는 따듯하고 유쾌한 위로이기도 하다. 쓸쓸한 저녁 혼자이긴 싫지만 누구와 함께해야 할지 모르겠는 날, 이 책은 직장동료가 건네는 한 잔의 위로이자,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지켜나가도록 도와주는 한 편의 격려글이 되어줄 것이다.서른세 편의 소설 속에서 나의 이야기와 당신의 이야기를 찾다 / 프롤로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행복은 느끼고 아끼면 네 곁에 있어줄 거야 세상은 뻔뻔해지는 만큼 만만해지는 것 같아 정말 힘들 땐 모든 것을 다 갖다버릴 장소가 필요해 그때 그렇게 안 했더라면, 하는 생각만 안 하고 살기 혼자 술 마시기 편한 단골집 하나는 만들어뒀니? 미련을 책임감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니? 혼자라도 ‘하우스’가 아닌 ‘홈’에 살기를 쓰레기 분리수거를 같이 할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니? 슬럼프는 네 배터리가 10퍼센트 미만이라는 경고 메시지야 사실은 남들도 다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어 혼자인 네가 아플 땐 잠시 쉬어가라는 뜻이야 맛집 찾아가 줄 서 있어봐, 기운을 되찾을 거야 꼭 이유가 있어야 하니? 그냥 재밌으면 해 우리는 쿨하게 이별하지만 늘 그 사람 언저리에서 서성이지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건 그때의 나 자신을 사랑했다는 거야 지금 그 정도면 괜찮아, 잘하고 있어, 불안해하지 마 다 아는 줄 알지만, 사람들은 그저 서로를 짐작할 뿐이야 그 사람, 로프로 서로 묶고 함께 빙벽을 오를 사람일까? 누구나 생각지도 못하게 엉망이 되어버리는 순간들이 있어 순정을 바친다는 건 꼭 사랑에 속한 말은 아닐 거야 찌개도 국도 아니고 사랑인데, 어떻게 간만 보고 있니? 외롭고 싶은 사람처럼 늘 그렇게 웅크리고 있지 마 내가 다 차지할 수 없다는 생각이 협상의 시작이야 오랜만에 걸려온 전화엔 상처받지 않는 게 좋아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하지 못할 때 외롭지 않니? 다 잘될 거야, 라는 엉터리 같은 믿음부터 버리자고 네가 지금 얼마나 유리한 입장인지 한번 생각해봐 너를 웃게 하는 사람이 제일 멋진 사람이야 네 안에 은교도 있고, 노시인도 있어, 그게 인생인걸 내 옆에도 네 옆에도 하루키가 있어서 다행이야 못 이룬 꿈이 있으니 카프카도 우리 편이야 매일매일이 차라리 만우절이었으면 하는 날들이 있어 혼자인 나와 함께한 소설들 살벌하고 달콤한 이 도시에서 혼자라는 건, 외롭지만 근사한 일 나는 혼자다. 당신도 혼자다. 연인이 있어도 혼자고, 연인이 없어도 혼자다. 결혼을 했어도 혼자고, 결혼을 안 했어도 혼자다. 다만, 소설을 읽는 혼자는 소설을 읽지 않는 혼자와는 다르다. 당신은 소설 읽는 혼자이길……. 우리는 누구나 혼자다. 애인이 있든, 결혼을 했든, 수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든 어쩔 수 없이 혼자다. ‘인간은 척추동물이다’라는 부인할 수 없는 명제처럼 혼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혼자라서 외롭다고, 쓸쓸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이 책의 저자도 혼자다. 도심 한복판에 있는 회사를 다니며 수많은 도시로 출장을 다니지만 퇴근길 돌아온 오피스텔 안은 늘 텅 비어 있다. 날마다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아등바등 악을 쓰며 밥을 버는 와중에도 덜컥, 혼자라는 사실에 외로워한다. 하지만 저자는 더 이상 그 텅 빈 혼자만의 시간을 누군가를 향한 기다림의 시간으로 비워두지 않기로 했다. 나만의 시간으로 채워나가는 연습을 시작한다. 책 읽기와 잡문쓰기를 하면서 ‘혼자인 나’를 사랑하는 법을 오래 전에 익힌 외국어를 다시 배우듯 터득해나가고 있다. 출장길 독서에세이 『밑줄 긋는 여자』는 그 연습의 시간 즈음에 출간되었다. 그리고 3년 만에 ‘소설 읽어주는 회사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담아 신작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를 출간하게 되었다. 서른세 편의 소설과 함께한 퇴근길, 혼자인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퇴근길은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지만 때론 가장 헛헛한 시간이다. 외로움이 사치처럼 느껴지듯 삶에 쫓기다가도 퇴근길엔 문득, 나만 혼자인 것 같다. 그래서 하루치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내다버릴 장소와 함께할 사람을 찾아 거리를 헤맨다. 그럴 때 저자는 단골술집을 전전하는 대신 자신의 좁은 오피스텔로 소설가들을 초대했다. 카프카, 레이먼드 카버, 김승옥, 성석제, 김중혁, 김연수……. 서른세 명의 소설가들은 그녀의 지친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주고 때론 삶의 비의를 전해주고, 때론 인생에 대한 유쾌한 깨달음을 주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태생적으로 고독한 존재라는 걸 일깨워주며 혼자인 나 자신을 오롯히 마주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불안이 영혼을 잠식할 듯한 저녁에 저자는 페터 한트케의 소설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를 만난다. 살인을 저지르고 쫓기던 전직 골키퍼가 축구장에서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를 지켜보는 장면. ‘골키퍼에게는 한 줄기 지푸라기로 문을 막으려는 것과 똑같은’ 그 세상 끝에서 가장 숨막히는 순간 앞에 선 주인공의 강박과 불안에 잠시 자신의 외로움을 잊는다. 이리저리 부대끼며 지친 밤엔 누군가와 함께하는 대신 김중혁의 소설, 『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를 꺼낸다. ‘훌륭한’ 이라는 단어가 필요없는 에스키모들의 이야기와 ‘모든 존재의 목표는 존재하는 것이지 훌륭하게 존재할 필요는 없다’는 문장에 밑줄을 그어본다. 그리고 잠시나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해본다. 분노와 화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어느 날엔 김승옥과 동행한다. 낯선 도시의 깊은 수심 속에 모든 울분을 내다버리고 돌아온다. 어느 한군데 마음 둘 곳 없는 나와 당신을 위한 이야기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는 소설 읽는 회사원의 ‘순하고 독한’ 순정 같은 글쓰기의 산물이다. 그리고 혼자인 내가 혼자인 우리에게 건네는 따듯하고 유쾌한 위로이기도 하다. 왠지 쓸쓸한 저녁, 혼자이긴 싫지만 누구와 함께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런 날, 이 책은 당신의 직장동료가 건네는 한 잔의 위로이자, 당신처럼 외로움에 맞서 울고 웃고 사랑하고 아파했던 ‘혼자’의 고백이기도 하다.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외로움에 나의 시간과 감정을 사로잡히지 않는 법을 익혀나가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에 ‘혼자인’ 당신도 잠시만이라도 ‘나만’ 혼자라는 걸 잊게 될 것이다.
더 뉴 게이트 7
라루나 / 카자나미 시노기 (지은이), 김진환 (옮긴이) /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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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루나소설,일반카자나미 시노기 (지은이), 김진환 (옮긴이)
납치된 소녀 미리를 구출한 신 일행은 적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한다. 그것은 행방불명된 전우 필마를 찾기 위함이기도 했다. 하지만 잠시 거점을 비운 사이 성녀 해미가 끌려갔을 뿐 아니라 창의 명수 빌헬름의 행방마저 묘연해진다. 그리고 등장한 것은 신의 동료들마저 능가하는 강적ㅡ대공(大公)급 데몬!용어 해설 ― 5등장인물 소개 ― 6월드맵 ― 8Chapter1 단서를 찾아서 ― 9Chapter2 달밤의 싸움 ― 73Chapter3 풀려난 속박 ― 149Chapter4 마기의 대공 ― 225스테이터스 소개 ― 309수만 명을 데스 게임으로 끌어들인 VRMMORPG 「THE NEW GATE」. 최고참 플레이어 신의 활약으로 드디어 「THE NEW GATE」는 해방의 날을 맞이하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최후의 몬스터를 쓰러뜨린 순간, 신 혼자만 500년 뒤의 게임 세계로 차원 이동하게 된다. 정신을 차린 신 앞에 펼쳐진 건 플레이어가 해방된 이후에도 NPC나 몬스터, 그리고 낯선 사람들이 살아가는 진짜 ‘이세계’였다. 납치된 소녀 미리를 구출한 신 일행은 적의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한다.그것은 행방불명된 전우 필마를 찾기 위함이기도 했다. 하지만 잠시 거점을 비운 사이 성녀 해미가 끌려갔을 뿐 아니라 창의 명수 빌헬름의 행방마저 묘연해진다. 그리고 등장한 것은 신의 동료들마저 능가하는 강적ㅡ대공(大公)급 데몬! 온라인 게임 최강 플레이어 신과 처음으로 등장하는 데몬의 결투. 심판의 철퇴가 내리쳐진다.출판사 리뷰탈출불가의 데스게임이 되어버린 VRMMORPG인《THE NEW GATE》의 최강 길드인 육천의 멤버 신은 혼자서 게임의 최종 보스인 오리진에게 도전하여 승리한다. 게임 클리어와 동시에 데스게임화가 풀리면서 생존한 유저들은 하나둘씩 로그아웃을 하기 시작한다.최후의 한 명까지 로그아웃한 것을 확인한 주인공이 로그아웃 하려는 찰나, 전투 중에는 보지 못했던 문이 생겨난 것을 보게 되고 이 문이 열리면서 의식을 잃고 만다.정신을 차린 신이 보게 된 것은 평원 위에 쓰러져 있는 자신의 모습과 게임 세계 그대로의 모습인 현실. 그리고 로그아웃 버튼이 사라진 스테이터스 창이었다. 눈을 떴을 때, 신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진짜 [THE NEW GATE] 세계였다! “데스게임 다음은 진짜 이세계로의 여행이냐!!”주요 등장인물신더 뉴게이트의 주인공. 21세. 하이휴먼. 온라인 게임에서 이름을 떨친 최강플레이어.데스 게임 클리어 후, 500년 뒤의 게임 세계로 차원 이동되었다.슈니 라이자521세. 하이 엘프. 신의 서포트 캐릭터. 500년 동안 신을 기다려왔다.티에라 루센트157세. 엘프. 「잡화점 달의 사당」의 종업원. 강력한 저주에 걸린 흔적으로 머리카락 대부분이 까맣다.필마 토르메이아521세. 하이로드. 게임 시절의 신의 서포트 캐릭터. 수백 년 동안 행방불명이었다.빌헬름 에이비스22세. 로드. 창술이 뛰어난 모험가. 외모나 말투와는 달리 정의감이 강하다.슈바이드 에트락521세. 하이 드래그닐. 게임 시절의 신의 서포트 캐릭터. 용황국 킬몬트의 초대 국왕밀트89세. 하이 픽시. 앳된 얼굴과 풍만한 몸매가 특징적인 전(前) 플레이어. 전투광으로 유명했다.해미 슈르츠16세. 휴먼. 미래를 예지하는 힘을 가졌다. 「성녀」로 불리며 신성시되고 있다. “일단 이 정도면 될 것 같네요.”“만약 원하신다면 저를 요구하셔도 괜찮습니다만.”“저기, 어째서 그 이야기가 또 나오는 건지……. 당연히 사양할 거거든요?”이미 넘어간 줄 알았던 화제가 리리시라의 입에서 나오자 신의 표정이 경직되었다.“곁에 계신 두 여성은 엘프와 하이 엘프……. 엘프족 여자는 완전히 마음을 연 상대가 아니라면 남성과 파티를 맺지 않습니다. 두 분 모두 신 님에게 마음을 허락하고 계신 것 같으니 아마도 그런 관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엘프 좋아하시죠? 저도 엘프입니다.”“그건 오해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신은 처절하게 소리쳤다.엘프 여성이 쉽게 남성과 파티를 맺지 않는다는 사실을 신은 알지 못했다. 그런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눈에는 엘프 하렘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신은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그리고! 남자라면 슈바이드도 있잖아요! 어째서 나하고 이 두 명만 연결시키는 건데요?”“여자의 직감입니다. 그리고 유키 님이 신 님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건 조금만 봐도 알 수 있고요.”리리시라는 싱긋 웃으며 단언했다. 하지만 두 사람과 여성의 거리가 20메르까지 좁혀졌을 때 갑자기 정적이 깨지고 말았다.“―!!”형용할 수 없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메그라데가 뱀처럼 고개를 쳐들었다. 신의 미니맵에서는 메그라데의 마크가 적대자를 나타내는 붉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포효를 멈춘 메그라데는 눈앞에 있는 두 사람 중에서 티에라를 향해 주저 없이 보라색 액체를 내뿜었다.“움직일게요.”“네!”메그라데가 티에라에게 얼굴을 돌린 순간, 그 의도를 알아챈 슈니가 티에라를 안아 들며 그 자리를 피했다.몇 초 전까지 두 사람이 있던 곳에 액체가 쏟아졌지만 팔미락의 방어 장치에 의해 튕겨나갔다.“왜 들켰는지는 모르지만 싸울 수밖에 없겠군. 이봐, 거기 너!! 저항할지, 얌전히 붙잡힐지 빨리 선택해.”“브루크는 실패한 건가. 어리석기는. 네 녀석은 내가 직접 제물로 바쳐주마!!”
초효율
타이탄북스 / 타이탄철물점(오윤록) (지은이) / 2024.12.11
22,000원 ⟶ 19,800원(10% off)

타이탄북스소설,일반타이탄철물점(오윤록) (지은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놀랍게 달라진다. 이 책은 평범한 초등교사가 월 매출 25억 원의 사업가가 되기까지, 근면성실의 덫에서 벗어나 초효율의 삶을 선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자본주의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과거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효율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삶의 방식은, 당신이 일상에 작은 변화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노력'이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가치'로 환산될 수 있는 시대, 이제 당신은 열심히가 아니라 '효율적'으로 살아야 한다. <초효율>은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여유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실행 가능한 전략을 선물한다.프롤로그 •007 chapter 1 돈 버는 체질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 •018 성공을 꿈꾸던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026 돈을 벌기 위해 막연히 사업을 시작한 20대 •034 바닥인 줄 알았던 결말, 지하를 마주하다 •044 월급 230만 원과 막막한 미래 •054 돈을 잘 버는 체질 •060 chapter 2 노력과 생산성의 상관관계 워라밸, 그 허무한 망상 •070 지식과 시간,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 •077 시간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 •084 ‘열심히’만 살면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092 적게 일하고 부자가 되는 생산성을 만드는 방법 •099 chapter 3 부를 이루는 변곡점 목표를 10배로 크게 세워야 하는 이유 •108 돈을 버는 가장 간단한 공식 •113 소셜미디어와 부의 상관 관계 •119 부의 이동 경로와 고객 페르소나 만들기 •146 과업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 •160 chapter 4 신흥 부자 탄생의 공식, 초효율 젊고 게으른 부자들 •168 긱 워커의 시대 •180 부자가 되는 효율적 지름길, 파트너십 •190 브랜딩으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 •195 chapter 5 부의 알고리즘 1단계. 부업을 시작하는 마인드 •222 부록 겸직 금지 규정을 회피하는 방법 •237 2단계. 소셜미디어로 고객군을 만드는 방법 •250 3단계. 타인의 생산성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 •267 4단계. 퍼스널 브랜딩 촉진제, 이벤트 전략 •280 5단계. 일하지 않고 돈을 버는 수익 자동화 전략 •289 6단계. 인생을 최적화하는 마지막 테크트리, 초효율 •310 에필로그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316평범함에서 벗어나 비범함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책! ‘열심히’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자본주의 사슬의 최상단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고, 어디에 집중하는가? 이 책은 기존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집고, 초효율적인 삶의 비밀을 낱낱이 공개한다. 어릴 적부터 강요받았던 근면성실의 가치가 더 이상 당신을 원하는 삶으로 이끌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대신, 누구나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자원을 가지고도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초효율’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평범한 초등교사에서 월 매출 25억 원을 달성한 저자의 과감한 선택과 도전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초효율>은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구와 팁, 그리고 변화를 만드는 사고방식을 전달하며,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변곡점을 제시한다. 지금 바로 <초효율>과 함께 당신의 시간을 새롭게 설계한 뒤, 생산성 있는 삶으로 한 걸음 나아가 보자.난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CEO들의 비즈니스 성공 원동력이 ‘극한의 효율 추구’라고 생각한다. 성공에는 굉장한 이론과 실행력, 끈기, 노력 등 많은 재료가 들어갈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의 성공 회로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팔 것을 찾고, 강력한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매할 사람을 모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불필요한 일이나 비효율적인 일은 과감히 쳐내거나 대체재를 찾아 빠르게 교체한다. 그게 전부였다. 놀라울 정도로 간단한 그들의 방식은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줬고, 20대 혹은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젊고 게으른 부자들> 내용 중 개인적인 생각으로 요즘처럼 ‘효율’을 만들기 쉬운 시대도 없는 것 같다. 2023년 초,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ChatGPT의 등장 이후 다양한 생성형 AI툴들이 등장하고 있다. AI의 위력을 실감한 이용자들은 너도 나도 AI로 만들어 낼 새로운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오죽하면 ChatGPT 개발사인 OpenAI의 매출이 2029년에 이르러서는 1,000억 달러(약 131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기사로 등장할 정도다. OpenAI의 23년 매출은 약 16억 달러로 24년 목표 매출액은 34억 달러였다. 그런데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7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며 목표했던 매출액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공지능의 시대의 초입,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과업의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 내용 중 오늘날의 젊은 사람들은 다소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똑똑하고 현명하다. 아무리 어렵게 구한 일자리라고 하더라도 막상 출근했는데 배울 것이 없거나 그 내부 시스템이 엉망이면 정말 빛의 속도를 방불케 하는 속도로 탈출한다. 그리고 슬프게도 우리 회사의 체계가 잡히기 전에는 퇴사자 비율이 낮지 않았다. 모든 업무가 대표의 스타일에 맞춰 전통적인 모양새로 흘러가는 회사를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비록 비용이 들긴 했지만 몇 번의 컨설팅과 교육을 거치며 부족했던 점들을 채워갔다. 돈과 시간 등 비용을 들일수록 회사에 점차 안정된 시스템이 정착되었다.(돈이 조금 아깝기는 했지만 말이다.)놀라운 점은 시스템이 자리 잡고, 업무의 R&R이 명확해질수록 직원들이 나가지 않고 정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었다. 사람을 뽑고, 그 사람을 업무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그 업무가 손에 익을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간은 회사 대표의 입장에서는 비용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만든 인력들이 나가지 않고 업무에 열중하기 시작하자 회사는 더욱 효율적으로 굴러 갔고, 대표인 나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공교롭게도 나는 ‘출퇴근의 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대표가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고, 보고를 받아야 할 정도로 엉망이었던 회사가 개선되니 할 일이 많이 줄어든 것이다. 그토록 꿈꿔도 이룰 수 없었던 ‘게을러질 기회’가 온 순간이었다.- <교육과 컨설팅에 돈을 아끼지 마라> 내용 중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홍익출판사 / 전명윤 지음, 대한항공 기획 /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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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출판사소설,일반전명윤 지음, 대한항공 기획
인도 각 지역의 개성 넘치는 여행기와 여행지별 인생 질문을 담은 책이다. 13억 인도인들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이 뒤엉키는 곳, 인도에선 평소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상이 문득 뒤돌아 묻고 싶은 ‘질문’이 된다. 인도에 관해서라면 첫 손에 꼽힐 만큼 독보적인 인도 전문가인 저자의 인도 천일야화, 그 속에는 사랑의 무게를 묻는 타지마할 건축광 황제의 사랑 이야기가 있으며, 삶과 죽음의 거리를 가늠하며 오염된 갠지스 강물을 연거푸 마시는 이들의 간절함이 숨 쉰다. 인도는, 세상 모든 이야기가 흐르는 곳이다. 인도를 멀게 느꼈던 독자들도 그를 따라가면, 뭄바이며 델리, 아그라 등 이름만 들어본 지역들이 ‘이런 곳이구나’를 단번에 느끼게 될 것이다. 바쁘게 움직이던 발길을 멈추고 가만히 내 안을 짚어보게 하는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 라는 질문들은 어제와 다른 생각, 지금과 다른 삶으로 이끄는 힘이다.01. 델리 / 별의별 '꾼'들의 틈에서 울고 웃으며 부대끼는 재미 02. 찬드니 촉 / 인도의 축소판, 13억 개의 전생 03. 쿠와트 알 이슬람 모스크 & 꾸뜹 미나르 / 치욕과 환희가 엉킨 세계유산 04. 타지마할 / 온 인도를 바꾼, 황후의 마지막 소원 SPECIAL LOUNGE. 불빛이 잠든 인도에는 사랑이 깃든다 05. 마투라 / 지루한 편견에 물풍선을 던지는 날 06. 뭄바이 / 최악의 도시이거나 꿈의 도시이거나 SPECIAL LOUNGE. 발리우드 극장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07. 바라나시 / 갠지스 강에선 신화가 주인공, 현실은 조연 08. 암리차르 / 카스트와 금수저 09. 조드뿌르 / "다 있어, 나만 김종욱 없어" 10. 자이살메르 / 시간이 멎었다, 흘렀다 하는 공간 11. 자이뿌르 / 어느 정치 천재의 일생일대의 선택 SPECIAL LOUNGE. 환타스틱! 인도 요리 12. 아우랑가바드 / 돌덩어리에 숨은 3개의 종교가 알려준 것들 13. 함피 / 신들의 바위 vs. 내 고민의 무게 14. 께랄라 /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낙원의 조건 15. 판공초 / 세상의 끝을 본 적 있나요 - INDIA MAP. 교통편 - 추천사. PHOTO CREDIT“내 삶에 대한 물음표. ‘인도’에 가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인도가 나에게 묻고, 나를 꿈꾸게 한다! 당연한 일상을 삶의 힘으로 바꾸는 질문의 마법, 크리에이티브한 감성 여행!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은 인도 각 지역의 개성 넘치는 여행기와 여행지별 인생 질문을 담은 책이다. 13억 인도인들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이 뒤엉키는 곳, 인도에선 평소 당연하게 여겨왔던 일상이 문득 뒤돌아 묻고 싶은 ‘질문’이 된다. ‘나, 제대로 살고 있을까?’ 바쁘게 움직이던 발길을 멈추고 가만히 내 안을 짚어보게 하는 이 책의 질문들은 어제와 다른 생각, 지금과 다른 삶으로 이끄는 힘이다. 많은 이들이 인도를 오해하지만, 또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인도로 발길을 옮기는 데엔 분명 이유가 있다. 뮤지션 이승환의 명곡 〈물어본다〉 역시 인도 여행을 영감으로 쓰였다. 정치인 문재인은 생각 정리를 위해 인도 라다크 트레킹을 택했다. 제일기획 상임고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최인아는 자신의 인생을 인도 이전과 이후로 나눈다. 인도 질문여행을 통해 당신이 만나게 될 새로운 ‘나’가 궁금해지지 않는가? 대한민국 최고의 인도 전문가이자 인도 사랑꾼, ‘환타’! 그가 들려주는 속살 같은 인도 이야기와 반짝이는 인생의 생각들! 인도를 찾아가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1) 현실이 막막하고 힘들 때 깨달음을 얻고 싶다. 2) 낯설고 신비로운 풍경과 문화를 접하고 싶다. 3) 아직 보이지 않는 나의 길을 찾는다. 이 모든 걸 충족시키고 싶다면? 지금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을 만나라. 이 책을 쓴 ‘환타’ 전명윤은 인도에 관해서라면 첫 손에 꼽힐 만큼 독보적인 인도 전문가다. 오직 환타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인도 천일야화, 그 속에는 사랑의 무게를 묻는 타지마할 건축광 황제의 사랑 이야기가 있으며, 삶과 죽음의 거리를 가늠하며 오염된 갠지스 강물을 연거푸 마시는 이들의 간절함이 숨 쉰다. 인도는, 세상 모든 이야기가 흐르는 곳이다. 인도를 멀게 느꼈던 독자들도 환타의 포토에세이를 따라가면, 뭄바이며 델리, 아그라 등 이름만 들어본 지역들이 ‘이런 곳이구나’를 단번에 느끼게 될 것이다. 일상에 다가온 선물 같은 질문들과 함께 나의 길을 돌아보고, 인도 여행의 깨달음과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은 대한항공 델리 취항을 기념하여, 홍익출판사와 대한항공의 Go!Dream 콜라보레이션으로 기획되어 독자들에게 가장 가깝고 생생한 인도를 소개합니다.》 어쩌면 찬드니 촉은 가장 확연한 인도의 축소판인지도 모른다. 인도 여행의 처음 며칠간은 이 기묘하고 알 수 없는 혼돈의 나라에 왜 왔나 싶은 후회와 두려움이 가득해도, 일주일쯤 머물다 보면 점차 인도의 규칙과 질서가 보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불안하기만 하던 인도가 점차 편안해지는 것도 바로 이 즈음이다. _chapter.02 타지마할을 멍하니 바라보면 늘 처연함이 앞선다. 굳이 비판적으로 본다면야 어느 철없는 황제의 사랑 놀음 때문에 전국에서 끌려와 노역을 한 인도인들의 날아가 버린 각자의 삶이 더 중요하겠으나, 왜인지 여기서는 그런 생각조차 막아두고 싶다. _chapter.04
아름다운 마을이 강하다
미세움 / 성종규 (지은이) / 2019.08.20
17,000

미세움소설,일반성종규 (지은이)
자연마을을 찾아 경기도 양평으로 삶터를 옮긴 현직 변호사가 일본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인간의 공간에 새겨진 삶의 무늬를 담은 책이다. 서종면에서 서종마을디자인본부라는 NPO를 이끌고 있는 저자가 현장의 고민을 안고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다닌 탐방기다. 일본 시인 이바라키 노리코의 로 문을 연 저자는 경쟁, 속도와 같은 광란의 질주를 멈추고 자기다운 소박함을 좇아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아름다운 마을을 ‘강하다’고 정의한다. 물리적인 힘의 크기가 아닌 마을의 매력을 힘에 비유한 것이다. 그 매력을 6가지로 나누고, 마을 22곳을 소개한다.추천의 글 어딘가 아름다운 마을은 없을까 제1장 공공성은 아름답다 밖은 모두의 것, 안은 자신의 것 - 오부세 참혹한 지진이 데려다 준 부드럽지만 강한 물길 - 고베 마쓰모토 태양신이 깃든 신궁의 땅 - 이세 제2장 아름다움은 ‘자기다움’ 속에 있다 ‘무명의 그 무엇’이라는 멋 - 가와고에?마나즈루 소년의 영혼이 찾아간 마을 - 히다후루카와 100년의 설계 - 가네야마 제3장 역사와 예술이 도시로 승화하다 시간을 연결하는 창조도시 - 가나자와 천년의 세월이 흐르는 세계의 유산 - 교토 사무라이에서 출발해 낭만이 된 도시 - 가마쿠라 러브레터, 그 순정의 무대 - 하코다테?오타루 제4장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동력, 사람의 힘 시청 계장님의 물길 930킬로미터 - 야나가와 재벌이 아름다움을 알아보았을 때 - 구라시키 사과나무 판타지 - 이이다 초보 시장의 10년이 일궈낸 보행자 천국 - 아사히카와 제5장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에도 막부의 권력과 애환을 담은 특별한 숙박마을 - 쓰마고?마고메 조선과 일본의 격차를 만든 개항지 - 나가사키 조선에서 끌려온 도자기 神의 마을 - 아리타?이마리 자연이 선사한 수천 개의 선물 - 온천마을들(유노쓰?긴잔?기노사키?히지오리) 제6장 걷고 싶은 거리는 강하다 도로의 새로운 개념, 커뮤니티 도로 - 야마가타?후쿠시마 자랑스런 참배길 - 나가노 추오토오리 커뮤니티 도로에 담긴 전통과 현대의 디테일 - 나라 산조토오리 인간의 본성을 담은 자유의 언덕 - 지유가오카 맺음말 서종의 도전아름다운 마을은 어디에 있을까 자연마을을 찾아 경기도 양평으로 삶터를 옮긴 현직 변호사가 일본의 마을을 찾아다니며 인간의 공간에 새겨진 삶의 무늬를 담은 책이 나왔다. 서종면에서 서종마을디자인본부라는 NPO를 이끌고 있는 저자가 현장의 고민을 안고 공동체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다닌 탐방기다. 일본 시인 이바라키 노리코의 로 문을 연 저자는 경쟁, 속도와 같은 광란의 질주를 멈추고 자기다운 소박함을 좇아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아름다운 마을을 ‘강하다’고 정의한다. 물리적인 힘의 크기가 아닌 마을의 매력을 힘에 비유한 것이다. 그 매력을 6가지로 나누고, 마을 22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 매력으로, ‘공간의 공공성’을 이야기한다. 마을의 경관을 주민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오부세는 ‘산책하며 치유되는 마을’로 알려져 있다. 상대방의 자유를 보장해야 나의 자유도 인정받는다는 민주주의를 증명하듯, 주민, 상인, 기업인 모두 ‘내 것’을 기꺼이 양보한다. 오부세의 주민들은 공익을 위해 희생이 아니라 양보를 선택한 성숙한 인간사회의 존재를 보여 주며 ‘인간의 욕심은 제어할 수 없고, 공공성은 이상일 뿐’이라는 개릿 하딘의 이론을 반증한다. 고베 마쓰모토는 지진으로 화재가 확대되어 건물의 약 80%가 타 버린 재해마을이었다. 마쓰모토의 주민들은 정부의 복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 동네는 우리가 복구한다’는 의지가 강했다. 큰 재해에 대비해 마을 한복판을 흐르는 시냇물을 만들었는데, 다양한 물길과 조경, 쉼터는 마을과 조화로울 뿐 아니라 폐허를 아름답게 일군 주민들의 창의력과 실천력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신궁의 땅 ‘이세’에서는 평범한 이들이 공동체와 전통을 이어가며 마을을 만들어가는 힘을 소개한다. 두 번째 매력으로, ‘자기다움’을 이야기한다. ‘공동체 공간은 여러 생활 패턴들이 모여 구성된다’는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의 ‘패턴 랭귀지’ 이론을 적용한 가와고에와 마나즈루. 건축가나 예술가의 미학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왔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무명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접근이 어려워 발전이 더딘 산악지역 히다후루카와의 마을사람들은 개발 외풍을 뚝심 있게 막아 내고 마을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났다. 관광개발이 불러온 ‘투어리즘 포비아’를 겪지 않고도 자존감 있는 마을을 지켜낸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통으로 100년을 설계한 ‘가네야마’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들여다본다. 세 번째 매력으로, ‘역사와 예술’을 이야기한다. 옛것과 새것을 조화롭게 연결한 창조도시 ‘가나자와’. 문화 벨트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도시 전체를 즐기게 된다. 문화유산들을 존재감 있게 재구성한 ‘교토’는 세계문화유산의 전시장이다. 전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들이 파편화되지 않도록 현대와 중세를 조화롭게 설계하였다. 도시 전체가 오래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가마쿠라’는 중세의 대로와 뒷골목을 살려내 여행객들의 재미와 현지인들의 실리를 모두 챙겼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영화세트장 같은 ‘하코다테?오타루’는 역사?문화?예술을 살리기 위해 10여 년간 논쟁을 벌였다. 그 끝에 살려낸 운하와 붉은 창고군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네 번째 매력으로,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사람의 힘’을 이야기한다. 공무원의 끈질긴 설득이 지켜 낸 물의 도시 ‘야나가와’. 그의 뚝심이 도심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홍수로부터 자신들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기업인이 문화예술을 후원해야 한다는 메세나 의식이 확고했던 재벌가문이 보전한 ‘구라시키’, 아이들이 싹을 틔운 사과나무 마을 ‘이이다’, 초보 시장이 10년간 일궈낸 보행자 천국 ‘아사히카와’는 사람의 공간을 지켜내는 창조의 힘이 가득하다. 다섯 번째 매력으로, ‘오래된 것’을 이야기한다. ‘쓰마고?마고메’는 에도 막부의 권력과 애환이 담긴 숙박마을이다. 전통건조물을 지키기 위해 ‘팔지 말자, 임대하지 말자, 부수지 말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존운동에 나선 사연을 살펴본다. 역사적 흔적과 기록을 보존하여 자신들을 먹여 살릴 미래자원으로 재탄생시킨 ‘나가사키’를 보고 저자가 느낀 역사의 회한과 안타까움, 충격과 의문을 알아본다.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재원은 임진왜란으로 끌려간 도자기의 神 조선인 이삼평이 만든 도자기였다. 일본에서 가장 질 좋은 도자기를 생산하는 ‘아리타?이마리’에서는 매년 이삼평을 기리는 제를 지내고 축제를 연다. 그들이 도자기를 실생활에서 빛내는 애정과 자부심을 들여다본다. 일본에는 자연이 선사한 선물인 온천이 수천 개에 이른다. ‘온천마을(유노쓰?긴잔?기노사키?히지오리)’을 통해 그들이 고유한 것에 새로운 요소를 끊임없이 붙여 나가는 모습을 배운다. 여섯 번째 매력으로, ‘걷고 싶은 거리’를 이야기한다. 사람?정신?문화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도로를 만든 ‘야마가타?후쿠시마’, 걷고 웃고 떠들며 쉬는 일상을 담은 참배의 길 ‘나가노 추오토오리’, 커뮤니티 도로에 전통의 정체성과 현대의 디테일을 담은 ‘나라 산조토오리’, 함께 이야기하고 저녁을 먹고 춤 출 수 있는 공간인 자유의 언덕 ‘지유가오카’를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마을만들기와 연을 맺게 된 서종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책에는 저자가 안내하는 오랜 시간과 고유함을 간직한 삶터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마을, 경관을 바라보는 저자의 심미안과 견해는 결코 얕지 않다. 행간에 담긴 아름다운 마을을 향한 애정 또한 저자가 빚진 어머니의 등처럼 푸근하고 따뜻하다. 저자는 아름다움 속에서 아름다운 생을 살아가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과연 우리는 욕망과 이기심, 편리함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택할 수 있는가. 질주를 멈추고 우리가 답해야 할 때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요한복음
두란노 / 박대영 지음 / 2017.12.18
30,000원 ⟶ 27,000원(10% off)

두란노소설,일반박대영 지음
말씀과 삶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가 구분된 것이 아니라, 각 교회 혹은 소그룹 혹은 예수님을 알아가기 원하는 평신도들에게 더없이 친절한 예수 안내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요한복음 강해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본문 13장부터 21장까지를 다루었다. 성경을 묵상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묵상은 하되 본문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들이라면 저자의 말씀 강해는 톡톡히 몫을 다할 것이다. 원문에 충실하여 본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말씀을 적용하여 그 말씀을 끌어안고 믿음과 삶의 진보를 이룰지 차근차근 안내받을 수 있다.추천의 글 |감사의 글 |주 1.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3:1-11) 2.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13:12-20) 3. 사랑과 배반 사이에서(13:21-38) 4.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14:1-11) 5. 성전, 성령이 임재하시는 집(14:12-17) 6. 성전, 예수님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집(14:18-24) 7. 예수님의 가심으로 우리에게 오는 것들(14:25-31) 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15:1-6) 9.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15:7-17) 10.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15:18?16:4상) 11.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16:4하-15) 12. 너희 근심이 기쁨이 되리라(16:16-33) 13.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17:1-8) 14. 제자들을 보전하여 주옵소서(17:9-19) 15.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17:20-26) 16.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18:1-14) 17. 예수님의 시인과 베드로의 부인(18:15-27) 18. 예수님을 죽이고 바라바를 살리다(18:28-40) 19. 재판하시는 예수, 재판받으시는 예수(19:1-16) 20. 모든 것을 이루신 예수님의 죽음(19:17-30) 21. 예수님을 찌른 자들과 매장한 자들(19:31-42) 22. 나를 붙들지 말라(20:1-18) 23. 부활과 성령, 그리고 증인(20:19-31) 24. 부활을 산다는 것은(21:1-14) 25.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21:15-25) 복음의 상황화가 절실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강해, 완결판! “내가 누구이며,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부여하신 예수님을 아는 것입니다” 원문에 충실한 성경 전문가 박대영 목사의 요한복음 깊이 보기! *권연경 교수, 김기석 목사, 김도현 교수 추천* 저자 박대영 목사는 성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목회자이다. 목회자라면 누구나 성경과 그러한 관계이지만 저자는 그 지점에서 좀 더 진일보한다. 그는 신학을 공부하기 이전부터 성경에 깊이 매료되어 묵상을 생활화하였고, 더 나아가 신학을 하는 과정에서도 특히 성경 원문을 충실히 공부하는 데 집중하였다. 바로 이 지점이 성경 원문에 충실한 탁월한 설교자요 교사로, 또한 원어와 영어에 능통하여 성경 연구에 관련된 다양한 저작물들의 번역가로 그를 점점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특히, 저자가 가지고 있는 차분한 가르침의 언어와 통회하게 만드는 말씀의 권위는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요한복음을 강해하는 일반 강해서와 이 책이 다른 점은 바로 이 대목이다. 구절구절 깊이 있는 해설을 바탕으로, 삶과 영성 생활로 적용하게 하는 질문과 독려는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시작되어 훈계와는 사뭇 다르다. 복음서 중에서도 유독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저자는 소개한다. 하나님이 떠난 영혼, 하나님을 떠나보낸 영혼은 폐가와 같다고 책을 시작한다. 내주하셔야 할 하나님은 떠나시고, 신의 자리에 인간이 앉은 공간이야말로 폐가라는 것이다. 신의 자리에 앉았으나 도리어 인간은 자유도 안식도 평안도 없는 현실에 주목한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알고 사귀며 생을 지속할 때 폐가에 빛이 들어오고 생명이 자라며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생명과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기에 하나님 중심이 아닌 비진리 중심의 가치관에 익숙해진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저자는 애끓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관점에 따라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주는 요한복음의 의미와 시대적 적용점까지 각 장별로 안내하여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말씀과 삶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목회자와 성도가 구분된 것이 아니라, 각 교회 혹은 소그룹 혹은 예수님을 알아가기 원하는 평신도들에게 더없이 친절한 예수 안내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작은 예수가 되자고 권면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날선 말씀의 분석과 함께 가슴을 치며 통회하는 목자의 울음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자고 제안하는 동역자의 따뜻함으로 들린다. 이 책은 요한복음 강해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본문 13장부터 21장까지를 다루었다. 성경을 묵상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묵상은 하되 본문을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들이라면 저자의 말씀 강해는 톡톡히 몫을 다할 것이다. 원문에 충실하여 본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말씀을 적용하여 그 말씀을 끌어안고 믿음과 삶의 진보를 이룰지 차근차근 안내받을 수 있다. 감사의 글에서________________요한복음을 말할 때 ‘어린아이도 건널 수 있는 얕은 시냇물이면서 코끼리도 빠져 죽을 수 있는 깊은 강’으로 비유합니다. 일곱 개의 “에고 에이미”(나는 ~이다) 구절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잘 정의해 주고 있고, 또 아주 쉬운 문장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신앙에 갓 입문한 이들에게 읽도록 권하기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그 신학의 깊이를 헤아리려고 들면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심오해 연구할 때마다, 설교할 때마다 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요한복음은 초대교회가 ‘독수리’로 묘사했을 만큼 예수님의 선재적, 초월적 성격이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책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어’ 철저하게 인간의 모습으로 사신 예수님의 내재적 사역을 균형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일곱 표적, 일곱 담화, 예수님에 관한 일곱 개의 정의(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이요 생명, 포도나무, 길이요 진리요 생명)를 문학적으로 잘 배열하고 있고, 아이러니와 이중 의미 등을 통해서 하늘에 속한 예수님의 길과 땅에 속한 이 세상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특히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지금 구현되고 있는 하나님의 통치, 오늘 누리고 있는 영생을 미래에 완성될 종말보다 더 강조해 ‘실현된 종말론’의 성격을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책이기도 합니다. 역사적 예수님에 대한 묘사는 공관복음서보다 약하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사건이 담고 있는 신학적 의미를 풍성하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한복음은 우리에게 태초부터 계신 하늘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오늘, 여기서 다시 우리의 메타포로 재진술하고 재정의하도록 요청합니다. 피안의 나라로의 구원이 아니라 오늘, 여기서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고, 구원을 누리며 살도록 도전하며, 불의한 시대를 거스르고 사랑의 주님이 가시는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는 것이 영생과 영광의 길이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저는 요한복음을 설교하면서 저 위의 관점에서, 저 영원의 관점에서, 저 하나님의 관점에서 오늘의 복잡한 일상을 조망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사랑이 많으시고 위대하신 분이었습니다. 제가 누리는 구원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영광스러운 선물이었습니다. 요한복음을 통해서 제가 먼저 오늘 이 세상에서 더 담대히, 더 당당히, 더 사랑하면서 살 힘을 얻어서 감사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제일 먼저 너를 만나러 갈게
영상출판미디어 / 시오미 나쓰에 (지은이), 나나카와 (그림), 김봄 (옮긴이) / 2019.10.02
11,000원 ⟶ 9,9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시오미 나쓰에 (지은이), 나나카와 (그림), 김봄 (옮긴이)
아카네는 아픈 기억 때문에 모두 앞에서 좋은 아이를 연기한다. 자신을 감추는 아카네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것처럼, 옆자리에 앉은 세이지는 “네가 싫어.”라고 차갑게 말한다. 그 말이 상처가 된 아카네는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갈 수 없고 학교도 갈 수 없게 되는데...너무 싫어 / 7 용서 못 해 / 24 말도 안 돼 / 42 모르겠어 / 57 있을 수가 없다 / 79 하염없이 / 112 기분 좋아 / 159 못 웃겠어 / 185 아름다워 / 221 계속 보고 싶어 / 248 바꿀 수 없어 / 281 끝도 없이 / 307 미치겠어 / 322 만나고 싶어 / 348 정말 좋아해 / 370 후기 / 397어디에 가도 숨이 막힌다. 무엇을 해도 숨이 막힌다. 세상은 어둑어둑한 회색빛이다. 그런 어느 날, 너의 그림과 만났다. “난 네가 싫어. 가식적으로 헤실헤실 웃고 다니는 널 보면 구역질이 날 것 같거든.” 그렇게 차갑고 솔직한 너지만, “난 천재거든.” 그가 그린 반짝이고 빛나는 세상은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고 포근했다. “지금부터 세상 모든 것을 보여줄게.” 네가 나의 세상을 바꿨으면서, “다시는 너와 말하기 싫어.” 왜 나를 피하고 멀리하는 거야? 마음속 상처를 숨기고 우등생을 연기하는 소녀 아카네. 그림을 좋아하고, 자유분방하지만 비밀을 감추고 있는 소년 세이지. 두 사람의 상처와 비밀을 담은 소설. 출판사 제공 작품 소개 아카네는 아픈 기억 때문에 모두 앞에서 좋은 아이를 연기한다. 자신을 감추는 아카네의 속마음을 알아차린 것처럼, 옆자리에 앉은 세이지는 “네가 싫어.”라고 차갑게 말한다. 그 말이 상처가 된 아카네는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갈 수 없고 학교도 갈 수 없게 된다. 아카네는 자유분방하고 무엇이든 솔직하게 말하는 세이지가 정말 싫었지만, 숨이 막힐 듯이 갑갑한 세상에 갇혀 고독하고 외롭던 그녀를 구해 준 사람은 세이지였다. 세이지와 함께 보낸 시간과 그림이 아카네의 마음을 조금씩 천천히 위로한다. 하지만 아카네를 다독이던 강한 모습의 세이지에게도 보이지 않는 아픈 비밀이 있었는데――. 《일본 아마존 독자평 중에서》 ★★★★★ 제목에는 그저 날이 밝아 아침이 된다는 뜻만이 아니라 이중 삼중의 의미를 담고 있었고, 그것이 두 사람의 마음 그 자체라서 한동안 여운이 남았다. 책을 테마로 한 이야기라 많은 색이 등장한다. 컬러풀하고, 아름답고, 모든 색이 인상적이고, 모든 하늘의 묘사가 마음에 남아 있다. 하늘을 볼 때마다 분명히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떠올릴 것이다. ★★★★★ 심리 묘사가 뛰어나고 섬세해 마음이 아플 정도였다. 풍부하게 표현된 풍경 묘사로 예쁜 하늘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의 풋풋한 연애가 따뜻하고 다정한 기분이 들게 했고, 나쁜 생각이 사라지는 듯했다. 중고생은 물론 어른이 읽어도 마음을 울리는 말이 가득 담긴 좋은 소설이다.
삽질의 시대
사계절 / 박건웅 지음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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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박건웅 지음
'1318 만화가 열전' 세 번째 이야기는 박건웅 풍자만화 이다.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부터 강하게 느껴지듯이, MB 정권이 들어서면서부터 본격화된 엄한 삽질과 그 삽질로 고통 받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우리에게 친근한 도구인 까만 매직펜으로 선을 그리고 채색한 흑백대비가 선명한 목판화풍 만화 원본에 부분적으로 색을 더해 조금 더 친근하고 부드러운 만화로 탄생했다. 하지만 그 부드러움 속에 부조리한 한국 사회의 모습은 더 강하게 부각되고, 매일이 사건 사고라 그것들을 일일이 기억하기보다는 이제 망각하고 체념하고 무관심해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하나의 강력한 이미지로 각인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그는 평범한 소시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당연한 권리 찾기가 필요함을 말한다. 2010년 가을부터 경향 블로그 ‘크로스’(KHross)에 낙서처럼 끼적끼적,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느끼는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는데, 지금 벌써 연재 편 수가 80여 편이다. 이 책에는 그중에서도 좌우를 넘어 누구나 공감하는 보편적 이야기와 시대와 상관없이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건 16편을 담았고, 부록으로는 최근 첨예화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관련’ 만화를 실었다. 모두가 정치를 말하는 사회 ‘삽질’로 대변되는 이명박 대통령 정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정권 들어서면서부터 눈에 띄는 변화가 몇 가지 있다. 정치는 과거로 계속 회귀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 속에서도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정치인, 유명인이 아닐지라도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나할 것 없이 정치를 말한다. 현 정부를 공격하는 발언이건, 지지하는 발언이건 상관없이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이 시대 새로운 소통수단이 된 SNS 세계에서도 끊임없이 정치 이야기가 오가고, 정치 관련 팟캐스트도 여러 개 생겼다. 출판계의 변화도 있다. 경제 불황이면 늘 뒤따르게 마련인 출판 불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인문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모두가 “정의”에 목말라 하고,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비판하고, MB정부 말기에 임박해서는 정치관련 인문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나는 기록한다, ‘삽질의 시대’를 박건웅 풍자만화 『삽질의 시대』역시 제목과 표지 그림에서부터 강하게 느껴지듯이, MB 정권 들어서면서부터 본격화된 엄한 삽질과 그 삽질로 고통 받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 박건웅은 만화가이자 어린이 책 그림작가이다. 한국 현대사를 소재로 한 장편만화 『꽃』과 『노근리 이야기』 등을 펴냈고, 김용택 시인의 동시집『콩 너는 죽었다』, 『내 똥 내 밥』등에 그림을 그린, 자기 밥벌이를 건실히 하고 있는 평범한 대한민국 직업인인 셈이다. 그런 그가 어쩌다 풍자만화에 눈을 뜨게 되었을까. 그에게도 지금 ‘보통 시민’들이 그런 것처럼 분명한 계기가 있다. 2008년 광우병 사태로 촛불소녀, 유모차 부대, 직장인 부대 등 모두가 일어섰을 때 박건웅 역시 광화문 광장에 있었다. 경찰의 물대포를 막아서는 아주머니 옆에서 같이 막아섰을 뿐인데, 박건웅은 전경들의 군홧발 세례에 뇌진탕에 걸려 병원 신세를 졌다. 뇌진탕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무기력하게 지내면서도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것은 무방비 상태의 시민이 공권력에 희생당하는데도, 경찰이나 전경에겐 아무런 제재나 처벌이 가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심하게 저항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삽질의 시대’를 기록하는 것이다. 2010년 가을부터 경향 블로그 ‘크로스’(KHross)에 낙서처럼 끼적끼적,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느끼는 부조리한 사회의 모습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는데, 지금 벌써 연재 편 수가 80여 편이다. 이 책에는 그중에서도 좌우를 넘어 누구나 공감하는 보편적 이야기와 시대와 상관없이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건 16편을 담았고, 부록으로는 최근 첨예화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관련’ 만화를 실었다. 「친서민 하스피럴」은 그 누구보다 ‘친서민’정책을 내세우며 나선 이명박 정권이 오히려 시민의 입과 귀와 눈을 모두 막아버리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비꼰 것이며, 「페스트」는 그런 정책으로 시민들이 겪게 되는 고통을 다뤘다. 중세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몰살시킨 무서운 병, 페스트가 결국엔 사람들의 무지에서 비롯되었듯이, 작가는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 역시 우리의 맹목적 믿음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재앙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또 구제역 동물 살처분·생매장 사건을 인간에 빗대어 처지를 바꿔 생각게 해보는「역병(易炳)」은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원자력 제로’를 꿈꾸는 21세기에 보란 듯이 시대에 역행하는 친원자력 정책을 감행하는 세태를 비꼰「괴물공장」과 「거꾸로 가는 세상」「바보상자」등은 도를 넘어선 공권력 남용과 언론 장악으로 국민의 기본 권리를 앗아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 대형 기독교 집단의 전폭적 지지를 받으며 탄생한 정권답게 ‘고소영’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부(富)와 결탁한 일부 기독교 세력의 혼탁한 종교관을 비웃고, 진정한 종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천국과 지옥」은 연재 당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쓰레기 위의 도시」는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가 연대하면 조그마한 희망을 쏘아 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스쿨마트」역시 기업화되는 대학사회의 현실에서 학생들의 연대가 왜 중요한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오아시스」「스파르타웁스」는 학벌사회, 스펙지상주의, 정글식 경쟁체제로 내모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밖에도 친일파 청산 문제를 역사교과서에서 빼 버린 이 정부의 무모함과 관련한, 독도 외교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정부의 태도와 관계있는 친일파 역사를 다룬 「짱의 전설」도 눈여겨 볼 만하다. 또 MB정부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가카주식회사」는 그야말로 ‘삽질의 시대’ 깨알 기록판이라고 할 수 있다. 너 그러다 잡혀간다 개성 뚜렷한 만화가들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풀어내는 ‘1318만화가열전’은 십대부터 모든 연령대의 독자에게 촌철살인의 깨달음을 주는, 재미와 작품성을 고루 갖춘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 세 번째 권인 박건웅의『삽질의 시대』는 우리에게 친근한 도구인 까만 매직펜으로 선을 그리고 채색한 흑백대비가 선명한 목판화풍 만화 원본에 부분적으로 색을 더해 조금 더 친근하고 부드러운 만화로 탄생했다. 하지만 그 부드러움 속에 부조리한 한국 사회의 모습은 더 강하게 부각되고, 매일이 사건 사고라 그것들을 일일이 기억하기보다는 이제 망각하고 체념하고 무관심해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하나의 강력한 이미지로 각인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박건웅 작가는 평범한 소시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당연한 권리 찾기가 필요함을 말한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작가가 작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그러다 잡혀간다’였다고 한다. “쥐 그림을 그렸다고 잡혀가고 정부를 비판했다고 명예훼손으로 신고 당하는” 세상에 살다 보니 이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는 않았을 듯하다. 생각해보면 우리 역시 노무현 정권 때와 달리 나도 모르게 ‘자기 검열’에 시달리고 있지 않은가. 작가는 말한다. “창작자에게 정말 무서운 건 잡혀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스스로의 감옥을 만드는 것”이라고. MB정권의 가장 무서운 힘은 바로 우리도 모르게 스스로 자기 검열을 하게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는 마치 타임머신 없이도 과거 군사독재정권시절로 회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리 스스로가 변하지 않고서는 세상의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쉽게 행동하지 못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박건웅이 미키마우스를 뛰어넘는 초강력 막장 쥐 캐릭터를 사용해 『삽질의 시대』를 펴냈어도 잡혀가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이 책의 내용이 지극히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박건웅은 이렇게 말한다. “만화 한 편으로 세상을 움직이거나 뒤집을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나 쥐가 병균을 옮기고 사람들의 식량을 빼앗아 먹는다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른 체하는 불행의 원인은 명확히 한번 더 짚어 보고 싶었습니다.” (247쪽) 이제 대한민국은 곧 있을 총선과 12월 대선으로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삽질’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회를 구성할지, 아니면 시곗바늘을 계속 거꾸로 돌려 친환경의 탈을 쓴 70년대식 ‘공구리’ 치기에 매진할지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구렁이의 정체를 알면서도 나서지 않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구렁이 사는 마을」을 보면 왜 투표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나올 것이다.
공사장 한복판에서 영화를 외치다
꿈공장 플러스 / 노승원 (지은이)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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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공장 플러스소설,일반노승원 (지은이)
영화라는 꿈을 위해 막노동을 시작했다가 막노동을 위해 영화를 고집하는 꼴이 되어버린 한 영화인의 이야기. 작가는 두 세계를 수시로 넘나들며 땀과 펜을 은근한 유머로 뒤섞는 동시에, 단순 관찰과 감상을 뛰어넘은 자기 구원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술과 도박에 중독된 채 자신의 죽음을 믿지 않는 인부들과 배우의 퇴짜에 영혼까지 상실한 만년 감독 지망생의 울분을 따라가다 보면 좌절하면서도 뭔가를 희망하는 그 모습이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시작하며 (정해진 미래) 17 개발에 뛰어들다 워밍업 26 공포의 공구리 35 인생 첫 개발의 추억 44 노가다의 두 전설 55 너무 쉬워 힘든 일 65 쓰레기 국물과 사회의 이면 74 개발판의 군상들 물 대신 술, 문 반장 86 노가다의 기본 93 뼈다귀 개발맨과의 하루 102 더는 갈 곳이 없는 사내들 111 왜 난 고통을 자처했을까 122 그림자의 본질 134 영화로 돌아오다 프로듀서를 만나다 148 낮에는 글노동, 밤에는 막노동 157 캐스팅 회의와 기다림 166 너 따위 놈이 영화를 논해? 174 취중영화 183 의욕상실 186 개발로 도피하다 철거 전문 크루 196 앞을 가린 먼지 206 지리멸렬, 그건 바로 나 208 거리의 시인 215 공모전 준비 그들의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 226 합격자 발표 237 절실히 원하기 때문 250 맺으며 (작가의 말) 254영화인을 꿈꾸는 한 남자의 공사장 막노동 이야기! 영화감독 지망생인 작가는 꿈과 현실 사이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인력개발 현장’ 일명, 공사장 막노동 현장에 뛰어든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공사장에 찾은 사람들을 만난다. 사업 실패, 퇴직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들, 잦은 취업 실패로 무엇이라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취업 준비생들, 꿈을 좇기 위해 현실과 타협한 예술인들. 마치 그곳을 내 집처럼 드나드는 수많은 인부들…. 어느새 작가는 먼지 수북한 공사장에 한 몸처럼 스며들어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때론 날카로운 시선으로 타인의 모순적인 행동을 꼬집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어떤 이의 삶에 친밀감을 더하기도 한다. 또한 연민의 눈으로 상황을 바라보며 함께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공사장 한복판에서 영화를 외치는 자신의 모습을 꽤 오랫동안 날 선 눈으로 직시한다. 노승원 작가는 한마디로 이야기꾼이다. 그가 묘사하는 인부들은 책 속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살아 움직인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과도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책 속 인부들의 모습에서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이의 모습이 비치기도 한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 모두 자신만의 서사가 있듯, 공사장 인부들 역시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사실을,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래서 더욱 그들의 삶을 응원하게 된다. 새벽녘, 작업복 가방을 들고 인력개발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먼지 쌓인 퀴퀴한 곳에서 뜨거운 땀을 흘리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쩐지 마음 한편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린 그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울릉도 독도 사수 실록 : 안용복의 역사행적을 찾아서
비봉출판사 / 방기혁, 정영미 글 /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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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출판사소설,일반방기혁, 정영미 글
목숨을 걸고 울릉도와 독도를 사수한 안용복의 이야기 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고자 한 안용복의 역사행적을 전해주는 책이다. 1693년부터 1697년까지 안용복과 그 일행들이 목숨을 걸고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역사를 그린 사수실록이자 안용복에 대한 전기이다. 조선정부 공식기록은 물론 일본 측의 자료까지 풍부하게 인용하였다. 저자들은 역사 속 울릉도ㆍ독도 영유권 문제와 그 협상의 전말을 조사하고, 결여되어 있는 사건과 사건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역사적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었다. 안용복이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과정과 결과를 정리하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당시 지배층들의 무능함과 안일함, 어리석은 작태들을 대비해서 보여준다. 또한 그간 일부 일본 학자들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여러 부분에 대해 우리 측의 사료를 제시하며, 안용복의 진술에는 허위가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1696년 9월 25일에 있었던 조선조정 국문에서 안용복의 진술이 왜 조정 관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으며, 당시의 조정 관료들이 무엇을 오해하였는지도 처음으로 분석하였다.머리말 / 안용복 공(公)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울릉도. 독도 주요 약사 안용복, 그는 누구인가 관련 주요 인물들 제1부 1692년 양국 어민들의 첫 만남 제2부 1693년 안용복과 박어둔의 일본 연행 제3부 우리땅 울릉도, 귀국령 죽도 제4부 영의정 남구만과 대마도주 종의진의 고집 대결 제5부 일본의 힐문 4개조와 개전 협박 제6부 울릉도 단념이냐 전쟁이냐. 일본 막부의 선택 제7부 1696년 안용복의 2차 일본 돌진 제8부 대마도의 안용복 죽이기 대공세 저자후기 / 거짓과 진실 사이에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