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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독서교육론
우리학교 / 김주환 (지은이)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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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소설,일반김주환 (지은이)
아이들을 평생 독자로 이끄는 신개념의 독서교육 안내서.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저자는 그 근본적인 이유가 ‘긍정적인 독서 경험’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학교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책과 친해지기는 어렵다. 이 책은 이른바 ‘책맹’이 늘어 가는 현실에서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능동적인 독자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독서 지도서들은 대체로 외국의 이론이나 방법을 번역해서 소개하거나 교실 수업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최신의 독서 이론과 이를 교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안을 함께 제공한다. 핵심 이론이나 방법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친절히 안내하기에 미래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독서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머리말 1장 독서의 개념과 독자 반응 이론 문제는 독자다 로젠블랫의 독자 반응 이론 러멜하트의 상호작용 모형 김소월의 「진달래꽃」 읽는 법 2장 스스로 읽기를 위한 교실 환경 스스로 읽지 못하는 아이들 스스로 읽기를 위한 교실 환경 스스로 읽기 능력을 기르는 독서 워크숍 수업 전 10분 책 읽기 3장 학생에게 맞는 책 선택하기 교사는 어떤 책을 선택하는가? 정보 텍스트와 문학 텍스트 텍스트의 복잡도 자신에게 맞는 책 선택하기 4장 독서 지도에서 교사의 역할 교사는 전달자인가?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교사의 역할 점진적 책임 이양 수업 이육사의 「절정」 다시 읽기 5장 독해 과정 지원하기 독해력 지도의 공백 읽기 활동 지원하기 ‘예측하며 읽기’ 지도하기 6장 다른 독자들과 토론하기 왜 다른 독자들과 토론해야 하는가? 협력적 대화를 위한 규칙 만들기 독서토론의 다양한 방식들 배심원식 독서토론 사례 「꺼삐딴 리」 7장 정보 텍스트 읽고 토론하기 정보 텍스트를 읽는 이유 정보 텍스트의 구조 이해하기 정보 텍스트 읽기 전략 「나비 박사 석주명」 추론하며 읽기 8장 문학 텍스트 읽고 토론하기 문학 텍스트 어떻게 읽을까? 읽기에 몰입하도록 지원하기 학생 스스로 읽고 토론하기 『돼지책』 읽고 토론하기 9장 읽기와 쓰기의 연계 읽기와 쓰기, 왜 연계해야 할까? 읽기·쓰기를 위한 작문 원리 읽기와 쓰기를 연계시키는 방법들 글쓰기 워크숍의 실제 찾아보기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이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 이면에는 독서를 둘러싼 환경의 급격한 변화, 독서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 및 전문성 부족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긍정적인 독서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고 의견이나 감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들어가 학습에 필요한 책을 의무적으로 읽고 교과서식 해석을 수동적으로 암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책과 멀어진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방과 후 또는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 책을 찾아 읽거나 책과 친해지기는 어렵다. 독서 교육의 최종 목표가 평생 독자를 양성하는 데 있다고 할 때 지금까지의 독서 교육은 실패한 셈이다. 결국 학교와 교사가 달라져야 의미 있는 독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 책은 이른바 ‘책맹’이 늘어가는 현실에서 학교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학생들이 능동적인 독자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를 다루고 있다. 독서 지도를 하는 교사들이 미래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독서 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본 개념부터 구체적인 지도 방법까지 독서 지도의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장에서는 독서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기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로젠블랫의 독자 반응 이론과 룸멜하르트의 상호작용 이론을 소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서 지도 방법은 텍스트와 독자의 상호작용이라고 하는 이들의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교실 환경과 독서 워크숍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영미권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는 교실 모형과 독서 지도 방법이다. 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서 어떤 문식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장부터 6장까지는 독서 지도의 기본적인 요건인 책 선택, 교사의 역할, 독해 지도 과정, 다른 독자와의 독서토론 등에 관해서 소개했다. 학생 스스로 책을 선택해서 읽도록 하되, 전문성 있는 교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독서 과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사는 단순한 전달자가 아니며 학생들에게 비계를 제공하고 도전적인 과제를 부여해야 하며 시범 보이기를 하고 점진적으로 책임을 이양해야 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7장과 8장에서는 텍스트의 유형을 크게 정보 텍스트와 문학 텍스트로 나눠서 텍스트의 특성에 맞는 지도 방법을 소개했다. K-W-L 활용하기, 질문하기 전략, DR-TA(안내된 읽기-생각하기 활동), 북클럽, 문학 서클(Literacy Circle)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9장에서는 읽기와 쓰기의 연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읽기에만 그치지 않고 쓰기 활동으로 연결될 때 읽기와 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주제에 대한 이해가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진행 과정 및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지금까지 나온 독서 지도서들은 대체로 외국의 이론이나 방법을 번역해서 소개하거나 이론적 뒷받침 없이 수업 사례만을 소개하는 데 그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최신의 독서 이론과 함께 이를 교실에서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안을 함께 제공한다. 핵심 이론이나 방법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친절히 안내했기에 독서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려고 하는 학부모나 교육 행정가에게도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독서 능력은 모든 교과 학습의 기초적인 능력이므로 독서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학업성취도가 높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목회, 방향만 바꿨을 뿐인데!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짐 푸트먼, 바비 해링턴, 로버트 콜먼 (지은이), 김명희 (옮긴이) / 2018.04.13
14,000원 ⟶ 12,600원(10% off)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소설,일반짐 푸트먼, 바비 해링턴, 로버트 콜먼 (지은이), 김명희 (옮긴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교회’로 꼽히는 리얼라이프 교회. 이 교회의 설립자이자 《교회는 팀이다》, 《교회는 관계다》의 저자인 짐 푸트먼 목사가 부흥을 잃은 시대에도 여전히 통하는 목회의 본질, ‘제자훈련 교회’로 전환하는 다섯 가지 원리와 핵심 노하우를 나눈다. 목회자들의 마음은 조급하다. 현실의 압박도 심하게 받는다. 성도들의 출석률, 교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 영적 성숙, 봉사, 헌금, 전도, 세상에서의 영향력 등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의 교회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된 주요 원인을 교회가 회심자를 늘리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데에는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서문 서론 1장. 제자훈련이라는 엔진 “지역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전환 1. 다가가기에서 길러내기로 2장. 제자의 정의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3장. 제자의 성장 단계 “각 사람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4장. 삶의 네 영역 “제자는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가?” 전환 2. 가르치기에서 무장시키기로 5장. 본이 되는 리더 “제자를 길러내는 과정에서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가?” 6장. 목회자의 역할 “가르치기에서 무장시키기로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환 3. 프로그램에서 목적으로 7장. 제자훈련의 구성 요소 “교회 본연의 임무는 무엇인가?” 8장. 제자훈련의 네 단계 “성도들이 무엇을 하도록 훈련해야 할까?” 전환 4. 활동에서 관계로 9장. 사역을 적절하게 조율하기 “교회의 각 사역들이 어떻게 제자훈련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10장. 관계 중심의 소그룹 세우기 “소그룹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전환 5. 모으기에서 투입으로 11장.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하기 “사역의 성공 여부를 어떻게 측정할까?” 12장. 제자를 길러내는 교회로 전환하기 “교회에서 어떻게 제자훈련을 시행할까?” 감사의 글 주 교회, 제자훈련에서 답을 찾다 정체된 교회가 역동적인 공동체로 거듭나려면 모든 사역의 초점을 제자훈련에 맞추라!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교회 안에 회심자들만 가득하다는 것이다. ‘회심자를 어떻게 제자로 길러낼 것인가?’ 우리는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 _로버트 콜먼(고든콘웰 신학교 특임 교수) “우리 교회는 ‘제자 삼는 제자’를 길러내고 있는가?” 지역 인구의 80퍼센트가 출석하고, 성도의 90퍼센트가 소그룹에 참여하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교회’로 꼽히는 리얼라이프 교회. 이 교회의 설립자이자 《교회는 팀이다》, 《교회는 관계다》의 저자인 짐 푸트먼 목사가 부흥을 잃은 시대에도 여전히 통하는 목회의 본질, ‘제자훈련 교회’로 전환하는 다섯 가지 원리와 핵심 노하우를 나눈다. 교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게끔 해야 한다 가급적 다음 주일까지… 목회자들의 마음은 조급하다. 현실의 압박도 심하게 받는다. 성도들의 출석률, 교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 영적 성숙, 봉사, 헌금, 전도, 세상에서의 영향력 등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오늘날의 교회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된 주요 원인을 교회가 회심자를 늘리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는 데에는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신앙생활을 오래했고 교회에서 봉사도 열심히 하지만 영적으로는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는 교회 건물 안에서 머무른 시간의 분량과 영적 성숙의 정도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흐름을 역전시킬 수 있는 뾰족한 대안은 없을까? 목회의 방향을 바꾸니 교회가 달라졌다! 제자훈련을 사역의 중심에 두었을 때 일어나는 변화 이 책이 제시하는 해답은 ‘제자훈련’이다. 어쩌면 책을 펼치기도 전에 볼멘소리가 흘러나올 수도 있다. “너무 식상한 것 아니야? 결국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하라는 거잖아. 우리 교회는 이미 하고 있다고!” 하지만 저자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프로그램 중 하나’로서의 제자훈련이 아니다. 개인 및 그룹에서 전개되는 계획적인 제자훈련을, 교회 사역의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소그룹, 교회학교, 구제 활동, 비전트립, 전도 축제, 심지어 바자회나 회식까지도 그 목적을 제자훈련에 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저자들은 교회에 관한 모든 전제를 성경의 렌즈로, 특히 제자를 훈련하고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의 방식이라는 렌즈로 걸러내어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한다면 정말 교회가 달라질까? 저자들의 주장이 유효하다는 사실은 성장하고 있는 그들의 교회를 통해서, 또한 그들의 성과에 자극을 받은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알 수 있다. 메인 저자인 짐 푸트먼이 설립한 리얼라이프 교회는 작은 소그룹으로 시작해서 8년 만에 8,000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이는 그 지역 인구 1만여 명의 80퍼센트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치다. 단순히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다. 전 성도의 90퍼센트가 소그룹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자 삼는 제자’를 길러내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교회 전체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외에도 이 책에는 많은 교회들의 실제 사례가 담겨 있다. 이처럼 저자들의 메시지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목회 현장’이 있기에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전통 교회를 제자훈련 교회로 전환하는 다섯 가지 원리와 핵심 노하우 교회 사역의 모든 방향을 제자훈련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교회는 천천히 변화하는 경향이 있으며, 모든 교회에는 이미 고유의 DNA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속도를 늦추고 지혜롭게 배를 조종해나가라고 권면하면서, 제자훈련 교회로 전환하는 다섯 가지 원리를 소개한다. “첫째, 다가가기에서 길러내기로, 둘째, 가르치기에서 무장시키기로, 셋째, 프로그램에서 목적으로, 넷째, 활동에서 관계로, 다섯째, 모으기에서 투입으로.” 각각의 원리 속에는 사역을 시작하는 방법부터 리더의 선발, 소그룹 운영과 적절한 사역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실용적인 노하우가 담겨 있다. 특히 책 곳곳에 있는 로버트 콜먼 박사의 멘토링은 목회자들이 현장에서 가려워하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긁어주며, 코너와 도표들은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기억하도록 도와준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회중에게 제자훈련에 대한 인식이 없는 상황에서 제자훈련 교회로 전환하려고 할 때 도움이 되는 지침들도 제시되어 있다. 저자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제자훈련 사역의 방향을 명확하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려면 때로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렇게 결단하고 ‘살아 움직이는 교회’를 만들고자 애쓰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에드먼드 챈, 《의도적으로 제자훈련하는 교회》(국제제자훈련원). 랜디 포프, 《교회는 인소싱이다》(국제제자훈련원). 랜디 포프, 《랜디 포프의 목회 계획》(국제제자훈련원).오늘날의 교회를 보면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예의 바른 신앙은 있지만, 능력은 없어 보인다. 제멋대로 흘러가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능력 말이다. 교회가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회중과 큰 건물과 엄청난 예산’을 성공의 기준으로 본다면, 교회는 아주 잘하고 있는 듯하다.그러나 진짜 질문을 해야 한다. 그 모든 일이, 제자를 삼고 그들을 가르쳐 그들도 그런 일을 하게 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을 따르는 일인가? 이것이야말로 교회의 진정한 사명이다. 물론 우리는 교회가 성장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더 많은 사람을 교회에 등록시킨다고 해서 그만큼 변화된 삶을 사는 이들이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_ 서문 문제를 제대로 진단했다 해도 성급하게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교회는 천천히 변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지도자들은 빙산이나 대형 선박처럼 천천히 움직인다. 새로운 문화적 변화나 방법론을 향해 나아갈 때도 마찬가지다. 교회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든 간에, 교회의 모임이 몇 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그 교회는 이미 어떤 일을 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사람들은 그러한 방식이 좋아서 그 교회에 남아 있을 것이다. 모든 교회에는 이미 고유의 DNA가 존재한다. 당신이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 그들의 모습, 교회의 강조점과 방법론을 존중하라. 기존의 강조점과 방법론이 비효율적일지도 모르지만, 당신의 교회가 그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고, 변화를 일으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_ 서론 교회가 관계 중심의 환경이라는 방법론을 활용하는 성경적 제자훈련으로 초점을 바꿀 때, 해결책이 나온다. 우리는 이어지는 장들에서,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더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여기서는 그저 우리가 주창하는 바에 관련된 두 가지 핵심 단어에 다시 주목하고, 그 단어들을 곱씹을 수 있도록 마음에 간직하기를 바란다.주안점 = 성경적 제자훈련방법론 = 관계 중심의 환경우리는 제자훈련이 교회의 가장 중요한 초점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 예수님이 사용하신 관계 중심의 모델이 시대를 초월한 최상의 제자훈련 방법론이라 믿는다. ‘관계 기반의 제자훈련 모델’은 주요한 네 가지 범주의 모든 측면을 다 아우르지만, 그것을 끌고 가는 주안점으로는 다른 것을 주장한다._ 1장. 제자훈련이라는 엔진
피흘린 발자취
말씀보존학회 / J.M.캐롤 지음, 말씀보존학회 편집부 옮김 / 2017.05.12
4,500

말씀보존학회소설,일반J.M.캐롤 지음, 말씀보존학회 편집부 옮김
교회사에서 암흑 시대라 불리는 무서운 시대는 어둡고 피비린내나는 시대였으며 제도화된 로마 카톨릭에 의해 가혹하고 잔인한 박해가 계속되던 때였다. 어느 곳에서나 남아 있는 것은 피흘린 발자취 뿐이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렸지만 한 가지, 로마 카톨릭에 의해서는 "이단"이라는 명칭으로 불렸던 우리의 위대한 믿음의 선배들의 피흘린 역사이다.서문 / 5 제 1 장 어떤 교회가 참된 교회인가? / 15 제 2 장 A.D. 30-500년의 교회사 / 22 제 3 장 A.D. 600-1300년의 교회사 / 36 제 4 장 A.D. 1400-1600년의 교회사 / 51 제 5 장 17,18,19세기의 교회사 / 64 제 6 장 미국의 교회사 / 75 후기 / 91교회사에서 암흑 시대라고 불리우는 무서운 시대는 어둡고 피비린내나는 시대였다. 제도화된 로마카톨릭에 의해 가혹하고 잔인한 박해가 계속되던 때였다. 고의적인 섬멸전이 끊임없이 그리고 참혹하게 여러나라로 도피해 간 그리스도인들의 뒤를 따랐다. 어느 곳에서나 남아 있는 것은 피흘린 발자취 뿐이었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서 이 땅에 계셨을때부터 오늘날까지 존속하여 왔고 복음을 전하며 승리의 길을 걸어왔다. 그들이 비록 다른 이름으로 불려왔고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에 살았지만 성경의 가르침대로 신실하게 믿음을 지켰다. 이 책은 카톨릭에 의해서는 ˝이단˝이라고 불렸던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의 피흘린 역사의 기록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과연 바른 믿음의 길을 걷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서문 이 책의 저자 J.M. 캐롤 박사는 1858년 1월 8일 알칸사스 주에서 출생하여 1931년 1월 10일 텍사스에서 작고하였다. 침례교회 목사였던 그의 부친은 저자가 여섯 살 때 텍사스 주로 옮겨 왔다. 그곳에서 그는 회개하여 침례를 받고 복음 전도자로 임명되었으며, 텍사스 침례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침례교회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물이 되었다.몇 해 전 그가 우리 교회에 와서 이 책에 있는 바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였다. 내가 캐롤 박사의 연구에 대단히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이 때였다. 나 역시 교회 역사상 어느 교회가 가장 오래 된 교회이며, 어느 교회가 성경적인 신약교회에 가장 가까운 것인가 하는 데 대하여 연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 강연회에 참석하여 많은 감명을 받았던 J.W. 포터 박사는 캐롤에게 이 메시지의 원고를 준다면 책으로 출판하겠노라고 제의했고, 캐롤 박사는 이 강의의 초안과 교회사를 밝히 그려낸 도표와 책의 출판권을 포터 박사에게 주었던 것이다. 불행하게도 캐롤 박사는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포터 박사는 책을 출판하였고, 초판은 곧 매진되었다.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제17판 25,000부를 선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출판이 계속 판을 거듭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이 일에 협력하여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제 1 장 어떤 교회가 참된 교회인가?오늘날 우리들이 알고 있는 “기독교”, 즉 그리스도교는 A.D. 25-30년경 로마 제국의 영토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시작되었다. 로마 제국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제국들 중의 하나였다. 그리고 당시 로마 제국의 영토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거의 모든 세계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카이사 티베리우스가 그 황제였다. 종교에 있어서 당시 로마 제국은 우상 숭배를 하고 있었는데, 즉 모든 물질적 또는 가상적인 것을 섬기는 다신교였다. 많은 열렬한 신자와 숭배자들이 있었으며 그것은 단순히 사람들의 종교가 아니라 그 제국의 종교였다. 곧 그것은 법률로 제정되었고 정부에 의하여 유지되는 국교였다(Mosheim vol. 1, Chap. 1).그 당시 유대인들은 독립된 한 민족으로 존속할 수 없었고 로마제국의 전 영토에 흩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예루살렘에 그들의 성전을 가지고 있었고, 그곳으로 예배하러 갔으며, 그들의 종교에 대하여 열렬했다. 그러나 그것은 다신교의 경우와 같이 곧 형식주의로 흘러 점차 힘을 잃고 말았다(Mosheim vol. 1, Chap. 2). 그러나 기독교는 이 세상의 종교가 아니므로 그 창설자께서는 그것에 지상의 영광이나 세속적인 권세를 부여하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제도나 국가 또는 정부의 도움을 바라지 않았으며, 카이사의 폐위를 요구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 창설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카이사의 것은 카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 22:19-22, 막 12:17, 눅 20:25). 또 영적인 종교이므로 세속적인 정부와 싸우지 않았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법률적 정부를 존중히 여기라는 가르침을 받아 왔었다(롬 13:1-7, 딛 3:1, 벧전 2:13-16).이제 기독교의 특징이요 요점이라 말할 수 있는 몇 가지 것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우리들이 2000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통하여, 특히 순교의 피로 물들었던 1200년간이라는 캄캄한 암흑 시대를 통하여 기독교의 자취를 더듬어 보려면 이러한 특징들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때때로 이러한 특징들 중에는 보존되지 못하고 거의 완전히 사라져 버린 것도 있지만 언제까지나 지울 수 없는 특징도 몇 가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주의 깊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자. 우리는 많은 허위와 위선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믿을 수 있는 역사를 통하여, 또 그보다 더욱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진리를 통하여 이 종교의 자취를 더듬어 보기로 하겠다.
오늘은 비건 샌드위치
경향BP / 박소현 (지은이)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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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BP건강,요리박소현 (지은이)
채식 재료로 대체한 BLT 샌드위치, 불고기 샌드위치, 에그마요 샌드위치 등 기본 샌드위치부터 다양한 채소와 과일 등을 활용한 오픈 샌드위치, 그릴에 구워 식감이 매력적인 그릴 샌드위치, 밀가루가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글루텐 프리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비건 샌드위치 레시피 60가지를 소개했다. 비건 샌드위치이지만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에도 좋고, 맛과 모양도 신경 쓴 레시피들이다. 비건 샌드위치 속재료로 주로 이용하는 가지 베이컨, 깻잎 페스토, 두유 치즈, 후무스, 팔라펠, 토마토 소스 레시피를 미리 만들어 두면 더욱 빠르고 쉽게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샌드위치 토핑 순서를 상세한 과정 사진으로 실어 초보자도 건강하고 맛있는 비건 샌드위치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다. 프롤로그 비건 샌드위치 재료 비건 샌드위치 재료 구매처 계량법 샌드위치 포장법 PART 1 비건 샌드위치 만능 속재료 가지 베이컨 깻잎 페스토 두유 치즈 후무스 팔라펠 토마토 소스 PART 2 기본 샌드위치 ABC 샌드위치 BLT 샌드위치 가지 베이컨 샌드위치 과일 샐러드 샌드위치 구운 감자 샌드위치 그린 샌드위치 길거리 샌드위치 단호박 샌드위치 데리야키 두부 샌드위치 딸기 아보카도 샌드위치 무지개 샌드위치 불고기 샌드위치 브로콜리 감자 샌드위치 새송이 치아바타 샌드위치 새송이 핫도그 순두부 카프레제 샌드위치 신호등 샌드위치 아보카도 템페 샌드위치 아보카도 포켓 샌드위치 양송이 감바스 샌드위치 언리미트 반미 에그마요 샌드위치 오이 당근 샌드위치 유부볶음 샌드위치 팽이 크래미 샌드위치 템페 산도 팔라펠볼 샌드위치 프루츠 산도 풀드포크 샌드위치 훈제 당근 베이글 샌드위치 PART 3 오픈 샌드위치 감자 당근 샌드위치 낫또스트 케일 샌드위치 땅바몬 토스트 참외 오이 샌드위치 브루스케타 사과 치즈 샌드위치 치폴레 버섯 샌드위치 여름 과일 토스트 웨이브 토스트 오렌지 루콜라 샌드위치 프렌치토스트 콘치즈 토스트 PART 4 그릴 샌드위치 가지 고구마 파니니 구황작물 파니니 그릴 베지 샌드위치 라따뚜이 샌드위치 마라 샌드위치 베이컨 그릴 샌드위치 브로콜리플라워 샌드위치 사과조림 치즈 샌드위치 샌드위치 피자 아보카도 그릴 샌드위치 언리미트 파니니 크로크 무슈 PART 5 글루텐 프리 샌드위치 고구마 버거 두부 샌드위치 밥 샌드위치 언위치 해시브라운 샌드위치“오늘 한 끼는 비건 샌드위치 어때요?” 내 입맛대로 만드는 비건 샌드위치 60 #다이어트식 #건강식 #1인집밥 #도시락 #브런치 비건 샌드위치로 지구를 위한 한 걸음을 시작해 보세요 신념 혹은 건강 때문에 육식을 피하고 채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버거워 하루 한 끼만 채식하는 ‘때때로 비건’도 있습니다. 이 책에 실린 비건 샌드위치 레시피는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배송 플랫폼 또는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여 만들 수 있습니다. 조리 방법도 전혀 어렵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채식을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로 비건 식생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샌드위치 재료 구입부터 포장하는 방법까지 소개하여 점심 도시락, 피크닉 음식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단 한 끼라도 맛있고 건강한 비건 샌드위치를 먹으며 지구를 위한 한 걸음에 동참해 보세요. 맛있고 예쁘고 건강한 비건 샌드위치 레시피를 즐겨 보세요 채식 재료로 대체한 BLT 샌드위치, 불고기 샌드위치, 에그마요 샌드위치 등 기본 샌드위치부터 다양한 채소와 과일 등을 활용한 오픈 샌드위치, 그릴에 구워 식감이 매력적인 그릴 샌드위치, 밀가루가 부담스러운 사람을 위한 글루텐 프리 샌드위치까지 다양한 비건 샌드위치 레시피 6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비건 샌드위치이지만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에도 좋고, 맛과 모양도 신경 쓴 레시피들입니다. 비건 샌드위치 속재료로 주로 이용하는 가지 베이컨, 깻잎 페스토, 두유 치즈, 후무스, 팔라펠, 토마토 소스 레시피를 미리 만들어 두면 더욱 빠르고 쉽게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 토핑 순서를 상세한 과정 사진으로 실어 초보자도 건강하고 맛있는 비건 샌드위치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가볍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건강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세요.
너의 다정은 나의 소멸
시인동네 / 강전욱 (지은이) /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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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동네소설,일반강전욱 (지은이)
2019년 《시와반시》로 등단한 강전욱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너의 다정은 나의 소멸』이 시인동네 시인선 209로 출간되었다. 강전욱의 시는 한편으로는 존재론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를, 다른 한편으로는 언어적 질서에 따른 시적 전개를 통해 ‘시’에 관한 독자의 선입견을 뒤흔들어 놓는다. 아르토나 쇤베르크가 그랬듯이 강전욱 또한 독자의 ‘이해’를 넘어선 지점에서 새로운 시적 가능성을 찾아 나간다.제1부 차가운 사람•13/나는 텅 빈 초코케이크 안으로 들어갔다•14/평균•16/덜컥•18/하몽•20/체르니, 불가능한 체르니•21/야근•24/해적 0•26/해적 1•28/해적 2•30/발렛•32/표류•33/복도•34/방주•36 제2부 니체•39/교양•40/거미적인 너무나 거미적인•42/기일•46/영업•47/단란•48/애드리브•50/모빌•52/상냥한 사람•54/오와 열•56/여독•60/자맥•62 제3부 채광•65/이명•66/악몽•68/해적 3•70/도핑•72/유족•74/헤픈•76/해적 4•78/우리•80/해적 5•82/해적 6•83/첫눈•84 제4부 새•89/다정•90/무릎•92/청혼•94/갈대•96/라떼•97/종유석•98/나비•102/만월•103/스윙•106/다도•108/불안•110/비트메이커•112 해설 고봉준(문학평론가)•113■ 해설 엿보기 강전욱의 시는 아르토의 잔혹극이나 쇤베르크의 무조음악을 연상시킨다. 아르토의 잔혹극은 관객이 공포와 광란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무대 위의 행동과 관객의 내면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이성이라는 벽을 허물어뜨리고, 상징적이고 원초적인 육체적 표현을 통해 관습적 질서에 의해 가려진 원초적인 욕망을 드러낸다. 그가 추구한 ‘잔혹’은 대본 중심의 연극적 전통은 물론이고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모든 외관을 파괴하는 것을 겨냥했다. 쇤베르크의 무조음악 또한 조성(tonality)이 없는 음악을 지향함으로써 조성이 중심인 서구의 음악적 전통에 반기를 들었다. 음악에서 조성이 없다는 것은 어울림, 즉 조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조성, 화음, 선율 등이 배제된 음악은 난해하면서도 듣기 거북한 것이 된다. 이처럼 모든 파행적이고 전복적인 예술은 장르적 관습이나 전통을 부정함으로써 기존의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의도적인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런 실험적인 예술의 공통점은 ‘이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저/이해받고 싶지 않아서였다”(「채광」)라는 강전욱의 화자의 이야기와 유사하다. 아르토는 원초적이고 육체적인 표현을 통해 언어, 즉 대본 중심의 전통을 해체했고, 쇤베르크는 조성을 없앰으로써 조성 중심의 음악적 전통을 부정했다. 그렇다면 ‘이해’를 추구하지 않는 방식의 시 쓰기는 어떤 방식으로 가능할까? 시(詩)가 ‘언어’ 예술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략 두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언어’에서 벗어나는 것, 가령 사진이나 그림처럼 시각적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언어’라는 조건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언어’를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의 ‘언어’는 탈영토화 계수가 높은 언어, 즉 의사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탈(脫)기표화된 언어, 강도적(intensive)인 언어이다. 오랫동안 시인들은 이 후자의 방식을 통해 새로운 언어를 생산해왔다. 강전욱의 시 또한 이 계열에 속하는 듯하다. 여기에서 언어는 의사소통, 즉 ‘의미’ 전달을 목표하지 않는다. 또한 그것은 일상적 세계에 존재하는 특정한 대상을 지시하는 기호적 작용도 수행하지 않는다. 가령 “축구선수는 친구들을 꺾어 신었다”(「다도」)나 “흰 접시처럼 무릎을 꿇고”(「해적 6」), “손님을 개로 모셔”(「첫눈」)처럼 명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진술들이 바로 그 사례들이다. 이런 언어로 쓰여진 시는 비문(非文)을 엮어서 시적인 효과를 연출하거나 의도적으로 미완성을 지향, 즉 미완성의 완성을 겨냥한다. 물론 이러한 작품일수록 ‘언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사물/세계와의 연관성이 해체되면 그때부터 언어는 일종의 자율적 실체가 되고, 시는 ‘언어’로 구축된 자기완결적 세계가 된다. ‘언어’와 외부 세계의 연관성이 끊어진다는 것은 시어를 지시나 의미의 맥락으로 환원시키는 익숙한 해석 방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때 시의 언어는 그 자체의 질서와 문법에 따라 시적인 효과를 생산하게 된다. 가령 “다한 문장들과 더한 문장들 사이로/다정한 문장 한 줄이 껴 있었다”(「새」)라는 작품을 살펴보자. 이 시의 제목은 ‘새’이다. 이때의 ‘새’가 ‘새(bird)’, 한곳에서 다른 곳까지의 공간, 어떤 때에서 다른 어떤 때까지의 동안 가운데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니, 시인은 잉여적인 정보도 부가하지 않음으로써 의도적으로 모호성을 조장한다. 독자는 다만 ‘사이’와 ‘껴’라는 시어를 통해 ‘새’가 ‘새(bird)’가 아니라는 사후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따름이다. 그런데 ‘새’가 ‘새(bird)’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우리가 시를 읽는 이유와 거의 관계가 없다. 따라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다한 문장들”과 “더한 문장들”과 “다정한 문장”의 관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시는 이 관계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고 있지 않으며, 독자 또한 그것에서 표면적인 차이 이외의 것을 발견하기 어렵다. “다한 문장들”과 “더한 문장들”의 차이가 ‘다-’와 ‘더-’의 차이, 즉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질감의 차이라는 사실만이 느껴질 뿐이다. 그렇지만 이 차이를 반복적으로 읽으면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 생겨난다. 그것을 ‘시적인 것’이라고 칭하는 것, 따라서 이 시가 ‘의미’를 경유하지 않고 시적인 효과를 생산한 사례라고 말한다면 지나친 과장일까.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시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대상이 이미-항상 명확한 의미를 갖거나 문법적으로 정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오늘이 없는 사람들과 오늘을 살아가고 있었다”(「무릎」)라는 진술처럼 때로는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표현이 한층 큰 울림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 고봉준(문학평론가)손을 잡았다고 생각했다 너무 따뜻해서 어서 이 손을 놓아야겠다고 아니 뿌리쳐야 한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럼 나는 분명히 손을 잡은 것이었고 그게 맞았다 허나 그렇다면 손이 없는 내가 손을 잡게 된 것이라면 그것은 뭔가 크게 잘못되었거나 뭔가 크게 아름다운 일에 속하는 것일 텐데 그렇지?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나는 그때 분명히 손을 잡았다고 믿어도 되는 거겠지? 그 온기와 촉감은 분명하게 살아있는 것이어서 닿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라고― 「차가운 사람」 전문 빛이 모여들면나는 조금씩 가능해졌다내가 가능해질수록나의 기능은 사라져가고잘 사는 것으로도 잘 죽어가는 것으로도나에게 작은 흠집 하나 낼 수 없었다아무렇지 않았다아무것도 의심하지 않았다빛이 모여들면나는 완전히 쓸쓸해졌다나의 쓸쓸은 양털처럼 보드라웠고독실했다세상이 무너지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의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지빛이 모여드는 곳에서나는 가장 멀리 손 흔드는 사람빛보다 빠르거나 빛나게빛보다 어둡거나 빛나게― 「평균」 전문 사랑은 아니지만 자꾸만 소중해지는 사람이 있었다풍경은 아니지만 점점 더 벅차오르는 나무 아래가 있었다그늘은 우리 이름을 짓이겨서 만들었을까나무 아래 작은 미래가 있었고게으름과첨탑과가지 끝에 걸린 하얀 운동화가 있었다심장은 뛰거나 가라앉고 있었고침묵하거나 침해하고 있었고굳이 꺼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심장은 푸른색이라는 것과 심장 속에서는 무수한 틈이 태어나고 있다는 것을그렇게 나무 아래 작은 미래 속에서새근새근서로 다른 숲을 그리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다만 몰래 묻어주었던 꽃과 저녁과 서로의 굽은 등을 기억해기억해줘추억은 아니지만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내일이 있었다인연은 아니지만 자꾸만 더 애틋해지는 이야기가 있었다― 「해적 0」 전문
장거정 평전
더봄 / 주둥룬 지음, 이화승 옮김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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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소설,일반주둥룬 지음, 이화승 옮김
중국사를 읽다보면 수많은 인물들을 접하게 된다. 역사에 이름이 남았다는 것은 그 시대의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개혁가라고 평가받는 인물은 기존 사회의 변화를 추구한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간다. 춘추전국시대 말기 진나라의 부국강병을 이끌어 훗날 중국 최초로 통일국가의 기초를 세운 상앙, 서한 말기의 혼란한 정국을 <주례>가 지배하던 시대로 되돌리려 했던 왕망, 송나라 때 화려한 문민정치의 실현이라는 이상과 나약한 대외관계라는 현실과의 차이를 메우려 했던 왕안석, 명나라 말기 어린 신종황제를 보필해서 왕조의 새로운 중흥을 시도했던 장거정, 쓰러져가는 늙은 제국 청나라를 근대식 국가로 탈바꿈시키려 했던 강유위 등. 모두 중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혁을 추구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대사적 환경에서 그 속의 문제들을 타 파해가며 궁극적으로는 부국강병을 이룸으로써 중국사에 깊은 족적을 남기고 후대 역사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중 장거정의 생애를 중심으로 명대 중엽 이후의 역사를 기술한 <장거정전>은 런위탕의 <소동파전>, 우한의 <주원장전>, 량치차오의 <이홍장전>과 더불어 20세기 중국의 4대 전기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저자 주둥룬은 장거정이라는 한 인물의 탄생에서부터 과거시험을 거쳐 말단 관리에서부터 권력의 중심에 오르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렸던 긴 시간, 목종의 서거를 기화로 권력의 전면에 부상하는 과정, 어린 황제 신종(만력제)과 교류했던 인간적인 연민, 황제와 사직에 쏟았던 열정 등을 생생하게 묘사했다.옮긴이의 말 05 서문을 대신하여 13 제1장 형주의 소문난 수재, 장거정 23 나라가 쇠락의 길로 접어들던 시기에 태어나다 선대에게서 호방한 기개를 물려받다 | 빈한한 선비 집안에 태어나다 열일곱 살에 회시에 합격하고 서길사를 제수 받다 제2장 정계에 발을 내딛다 36 약관의 나이에 벼슬길에 오르다 | 엄숭과 하언의 다툼이 끊이지 않다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가지다 | 엄숭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다 서계와 우의를 쌓다 | 시국에 대한 울분이 극에 달하다 제3장 낙향과 3년 동안의 휴식기 58 사직의 존망 앞에 개혁 의지를 다지다 | 다시 북경으로 돌아가다 제4장 다시 정치의 소용돌이에 뛰어들다 67 새로운 세상을 기다리다 | 엄숭에 대한 탄핵이 시작되다 위엄은 주군에게, 일은 신하에게, 국사는 토론을 통해 천하에 다스리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 황제의 서거를 틈타 조정의 문제를 해결하다 제5장 끊이지 않는 정쟁·1 85 점차 권력의 정점을 향해 가다 | 서계와 고공의 갈등이 첨예해지다 서계의 실각과 낙향 | 정치적 안정을 위해 상소를 올리다 육부를 통제하다 | 요왕, 폐위당하다 제6장 끊이지 않는 정쟁·2 107 고공, 다시 입각하다 | 고공, 권력 투쟁의 바람을 일으키다 변방에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다 | 고공, 실권을 장악하다 | 위기를 현명하게 모면하다 결국 은사담을 몰아내다 | 고공의 활은 다시 장거정을 겨누고 제7장 대정변이 일어나다 127 목종,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다 | 어린 신종이 즉위하다 | 대정변의 시작 고공, 실각하다 | 정치가는 정치가일 뿐이다 | 장거정 정권이 들어서다 충심을 다해 신종을 가르치다 제8장 개혁을 단행하다·1 158 부국강병의 뜻을 세우다 | 권력의 대가로 피를 부를 것인가 새로운 개혁정책을 시도하다 | 세수를 정비해 국가 경제를 튼튼히 하다 제9장 개혁을 단행하다·2 179 군자가 나라를 위한다는 것은…… | 잘못된 학풍을 바로잡다 장사유와의 악연이 시작되다 | 백성을 울리는 제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다 담담히 실패를 인정하다 제10장 처음으로 정치적 타격을 입다 198 장거정, 탄핵을 당하다 | 정치라는 괴물에게 상처를 입히다 천하에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 | 척계광을 총애하다 세법을 개혁하다 | 나라의 대신이냐, 아들의 아버지냐 제11장 명예와 야망의 기로에 서다 219 나라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리다 | 권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 다시 피바람이 일다 | 반대세력을 제거하다 | 국사이자 신종의 보호자가 되다 드디어 아버지의 초상을 치르다 | 조정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데 힘쓰다 다시 북경으로 돌아오다 | 권력의 힘에 도취되다 제12장 마침내 개혁을 완성하다 254 실패와 비난의 문턱을 넘어서야 한다 | 세수를 안정시키다 신종, 오만의 피가 들끓다 | 어찌 황제의 말이 통하지 않는가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나…… | 신종, 명나라 멸망의 씨앗을 뿌리다 사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다 제13장 부국강병에 마지막 힘을 다 바치다 281 은퇴를 결심하다 | 병이 깊어지다 | 홀연히 세상을 뜨다 제14장 개혁이 타살되다 293 신종의 광기 어린 복수가 시작되다 | 장거정의 재산을 몰수하다 후대에 명예를 회복하다 각주 304●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가장 아낀다는 바로 그 책! “이화승 교수가 옮긴 <장거정 평전>은 내가 가장 아끼는 책이다.” 촛불시민혁명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개혁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를 무렵 중국 역사상 가장 탁월한 개혁가인 장거정이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유명 기업 CEO들 중에서 <장거정 평전>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책을 구하래야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소문난 독서광이자 독서경영을 실천하기로 유명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올해 초 발간된 그의 ‘삶과 경영 이야기’에서 <장거정 평전>을 가장 아끼는 책이라고 언급한 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장거정 평전>은 중국 명나라 말기, 무너져가던 왕조를 개혁하기 위해 몸부림쳤던 장거정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은 중국 전문가인 이화승 교수의 번역본을 추천하는데, 아쉽게도 절판되었습니다. 하여 남은 책을 모두 구입했을 만큼 아끼는 책입니다.” 편집자 입장에선 서경배 회장의 추천 외에도 ‘남은 책을 모두 구입했다’는 부분에 관심이 갔다. 곧바로 확인해 보니, 2010년에 출간된 <장거정 평전>은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중의 서점에서 절판된 것은 물론이고, 중고서점에서조차 구할 수 없었다. 옮긴이 이화승 교수에게 연락해 보니, 초기에 꽤 반응이 좋았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대형 서점 위주로 보급되고, 그마저도 일찍이 절판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용케도 서경배 회장이 그 책을 구해서 읽었고, 올해 초엔 영업을 중단한 출판사 창고에 남아 있던 책도 아모레퍼시픽에서 선물용으로 몽땅 구입해갔다고 한다. 그에 덧붙여 서경배 회장의 언급 직후 <장거정 평전>을 읽고 싶은 독자들이 자신에게 많이 연락해 와서, 그렇지 않아도 개정판을 내려고 준비 중이라는 것이었다. 출판편집자로서는 당연히 귀가 솔깃한 내용이었다. 그날부터 곧바로 내용 검토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시대는 과연 개혁을 원하는가!’라는 부제부터 우리 시대의 요구와 들어맞았다. 중국 당대 최고의 전기작가인 주둥룬 교수가 서술한 장거정의 일대기는 당연히 훌륭했고,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다만 약간의 내용을 보충하고, 편집상의 실수와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만 컬러로 바꾼다면 더 할 나위 없을 것 같았다. 이 책은 그로부터 한 달 보름 만에 세상에 다시 선을 보이게 되었다. ● 역사문제연구소 초대 이사장을 지낸 박원순 서울시장 추천 "우리가 함께 이뤄야 할 개혁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가이자 다독가로 유명하다. 비록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지만, 그가 사학을 전공하고 역사문제연구소 초대 이사장을 지낸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박원순 시장에게 개정판 원고를 보내드리자, 개혁이 필요한 시기에 교훈으로 삼을 만한 인물과 내용이라며 흔쾌히 장문의 추천사를 보내주셨다. 다만, 역사서는 역사서로 독자들의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는 옮긴이와 편집진의 의견에 따라 본문 속에는 싣지 않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보내온 추천사 전문을 소개한다. “개혁을 말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이를 실행하기는 어렵고 성공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10년간의 개혁으로 쓰러져가는 왕조의 역사를 70년이나 연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치인이 있다. 명나라 재상 장거정의 이야기다. 장거정이 중국 역사상 3대 재상, 4대 재상, 6대 재상을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이유가 있다. 바로 성공한 개혁가였기 때문이다. 송대 문민정치를 꿈꿨던 왕안석, 청말 쓰러져가는 제국을 근대 국가로 바꾸려 했던 강유위가 실패했던 개혁을 그는 이루어냈다. 21세기 중국인들은 16세기의 재상 장거정이 이루어낸 성과를 온고지신의 모델이라 말한다. 역사는 그를 왜 성공한 개혁가로 평가하는가? 평민으로 시작해 능력과 재능만으로 재상에까지 이른 성공신화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가 실행한 개혁이 국가를 튼튼히 하고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관리들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개혁해 부패하고 무능한 관료사회를 혁신했고, 국방을 튼튼히 해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조세제도의 개혁을 통해 백성들의 삶을 안정시켰다. 그의 사후 기득권층의 반발로 개혁이 후퇴하면서 명나라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나마 장거정의 개혁의 성공이 있었기에 쓰러져가는 명나라가 70년 이상 더 지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왕조국가의 특성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개혁이 한 개인의 탁월한 능력이나 절대권력만으로 이뤄졌을 경우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지금 대한민국도 바로 개혁이 절실한 시기이다. 나라를 튼튼히 하고 심각한 양극화를 해소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절박한 개혁의 과제가 우리 모두의 앞에 놓여 있다. 지도자의 능력과 의지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사회로의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웃나라의 옛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함께 이뤄야 할 개혁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담겨 있다. 중국전문가 이화승 교수가 펴낸 이번 개정판 번역서에는 중국의 고문을 독자들에게 더 쉽게 더 생생하게 전하려고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그리고 한 정치인의 소신과 철학이 책 위에서 걸어 나와 대한민국의 현재와 마주한다.” ● 중국의 대표적 개혁가, 20세기 중국의 4대 전기작품 중의 백미! 중국사를 읽다보면 수많은 인물들을 접하게 된다. 역사에 이름이 남았다는 것은 그 시대의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개혁가라고 평가받는 인물은 기존 사회의 변화를 추구한 특별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간다. 춘추전국시대 말기 진(秦)나라의 부국강병을 이끌어 훗날 중국 최초로 통일국가의 기초를 세운 상앙(商?), 서한 말기의 혼란한 정국을 《주례》가 지배하던 시대로 되돌리려 했던 왕망(王莽), 송나라 때 화려한 문민정치의 실현이라는 이상과 나약한 대외관계라는 현실과의 차이를 메우려 했던 왕안석(王安石), 명나라 말기 어린 신종황제를 보필해서 왕조의 새로운 중흥을 시도했던 장거정(張居正), 쓰러져가는 늙은 제국 청나라를 근대식 국가로 탈바꿈시키려 했던 강유위(康有爲) 등은 모두 중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혁을 추구한 인물들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대사적 환경에서 그 속의 문제들을 타 파해가며 궁극적으로는 부국강병을 이룸으로써 중국사에 깊은 족적을 남기고 후대 역사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중 장거정의 생애를 중심으로 명대 중엽 이후의 역사를 기술한 《장거정전》은 런위탕(林語堂)의 《소동파전》, 우한(吳?)의 《주원장전》, 량치차오(梁啓超)의 《이홍장전》과 더불어 20세기 중국의 4대 전기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장거정의 개혁이 있었기에 명 왕조의 생명은 70여 년 연장되었다! 저자 주둥룬은 장거정이라는 한 인물의 탄생에서부터 과거시험을 거쳐 말단 관리에서부터 권력의 중심에 오르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렸던 긴 시간, 목종의 서거를 기화로 권력의 전면에 부상하는 과정, 어린 황제 신종(만력제)과 교류했던 인간적인 연민, 황제와 사직에 쏟았던 열정 등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명대 중엽 효종 때부터 만력 연간까지 조정 내에서 있었던 정치적 사건들을 망라했고, 그 속에 얽혀 있는 인간의 심리, 냉철하고 엄격하게 개혁을 실행해가는 개혁가의 고뇌가 잘 묘사되어 있다. 정치라는 가혹한 투쟁이 아니었다면 신종과 장거정 두 사람의 관계는 역사상 어느 군신 관계보다 아름답게 청사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냉혹한 현실정치의 세계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장거정은 “권력은 한번 놓치면 지나간 세월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충실하게 준비해온 자신의 이상을 정책으로 실행했다. 그의 개혁은 당시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중국의 정치.경제의 틀을 바꾸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런 점에서 그의 개혁은 분명 성공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급작스런 그의 죽음으로 대부분의 정책들이 좌초되었고 후손들이 거의 멸문에 달하는 처분을 당함으로써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상처를 입었다. 모든 개혁가의 삶이 역동적이듯 장거정의 삶도 예외는 아니었다. 생전과 사후, 그리고 훗날 복권의 과정이 그 어느 개혁가보다 드라마틱했으니 개혁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사람의 힘으로 망해가는 왕조가 생명을 연장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장거정의 일생과 그의 개혁조치가 상당한 작용을 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한다. 그의 개혁조치로 쇠약해져가던 명 왕조는 생기를 회복하여 70여 년 동안 수명을 연장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역사가들은 장거정의 뛰어난 정치력과 정책으로 인해 이 기간에 명나라가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한다. 장거정은 명나라 최고의 재상이었고, 중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개혁가였다. “무엇보다 백성을 편하게 하는 것이 정치다” 장거정은 그가 권력의 중심에 자리 잡은 1573년(만력 원년)부터 10년 동안 내각의 총책임자로서 황제의 생모인 황태후 이씨와 어린 황제 신종의 절대적 신임과 환관을 다루는 사례감을 장악한 환관 풍보의 협조 아래 황제를 대신해 전권을 행사하며 엄청난 개혁을 진행했다. 그의 개혁은 전방위적으로 벼락 치듯 신속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아침에 영을 내리면 저녁에 실시되고, 감히 게으름을 피우지 못했다”고 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그가 실시한 고성법(考成法)은 수도 북경의 관료제도를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시켰다. 관료의 1년 업무 결과를 평가해서 인사에 반영하는 것은 문하생과 당파에 좌우되던 당시의 인사 관행에 대단한 충격을 주었다. 관리들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업무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정책의 발의부터 추진과정, 시행, 결과 등이 실시간으로 추적되는 획기적인 제도의 도입으로 이후부터는 국가 정책이 아무도 모르게 한 부서의 구석에 종이로만 보관되는 폐단이 사라졌다. 부처와 부처 사이의 연락이 활발하게 진행되다 보니 시중의 종이값이 오를 정도였다는 것도 결코 허풍이 아니었다. 또 다른 개혁인 일조편법(一條鞭法)은 중국 조세제도 중 가장 획기적인 개혁이었다. 이 제도로 곡물 등 실물로 걷던 세금과 직접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취로사업 격인 요역(?役)이 모두 은(銀)으로 통일되었다. 국가는 세금으로 거두어들인 엄청난 양의 실물에 대한 운반과 저장, 화폐 전환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복잡한 요역 체계를 화폐로 대신함으로써 업무가 간소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운영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황하의 치수와 북쪽 변방의 안정 역시 중요한 성과였다. 장거정은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는 철저하게 전문가를 믿고 지원했다. 반계순과 척계광은 업무 영역을 다투는 지방관리, 장군들의 권력 다툼과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어사들 사이에서 장거정의 전폭적인 신임과 지지 덕분에 마음 놓고 자신들의 정책을 실시해 광대한 화북 지역의 안정에 기여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려운 것임을 보여주는 장거정의 비참한 최후 장거정은 개혁에 성과를 거둔 후 지병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만력황제는 그를 위하여 조회를 그만두고(輟朝), 상주국(上柱國)에 추증하며, 문충(文忠)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이를 두고 역사가들은 “장거정은 필생의 지혜와 정력을 다하여 국가를 위하여 일했다”고 했는데, 아주 정확한 평가이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를 ‘재상지걸(宰相之杰)’이라고 존경했다. 하지만 그의 죽음과 동시에 개혁은 좌초하기 시작했다. 장거정이 죽은 후 4일째 되는 날, 그동안 권력의 뒤편에서 숨죽이고 있던 어사들은 탄핵에 나섰다. “친왕을 능멸하고, 언관을 억제하며, 황제의 총명을 막고, 정권을 농단하며, 황상의 은혜를 저버리고, 불충을 도모했다”는 등등의 죄목이었다. 결국 만력황제는 장거정의 집안재산을 몰수하고, 그의 관직을 박탈하며, 생전에 하사한 글을 모두 박탈하며, 죄상을 천하에 공포했다. 당연히 그가 추진했던 개혁정책들도 함께 무너지고 말았다. 장거정 자신도 거의 부관참시를 당할 뻔했지만 남은 가족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의 여섯 아들과 두 동생들은 모두 유배를 갔다. 장남 장경수는 자결을 했는데, 그의 처인 고씨는 가슴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통곡하다가 수차례 목을 매려 했다. 나중에는 차비(茶匕)로 자기의 왼쪽 눈을 찔러 실명했다. 둘째와 셋째 아들은 풍토병이 심한 변방으로 유배를 갔다가 거기서 죽었다. 다섯째 아들인 장윤수는 가족들이 능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는 옷을 몽땅 벗고, 맨발로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부친의 유고와 부친이 아이들에게 내린 서신을 끌어안고 대성통곡을 하였다. 나중에는 거의 미치광이가 되어 한 많은 삶을 살았다. 그럼에도 다섯째 아들 장윤수는 명 말기 반란지도자 장헌충이 형주성을 공격할 때 곡기를 끊어 스스로 자결함으로써 충신의 후예다운 마지막 절개를 보여주었다. 장거정을 거울로 삼아 개혁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할 때! 그렇다면 장거정의 개혁은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신종실록》에는 “성심껏 군주를 보좌하고 간신들을 제압했으며 여러 정책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와 함께 “의심이 많고 도량이 좁았으며 언관을 억압하고 아첨꾼을 맹신했다”는 비판도 기록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장거정이 자신과 주변에 더 엄격했어야 했다는 것은 옳은 말일 수도 있다. 역대 모든 개혁가들이 쉽게 빠지는 자만심에서 그도 자유롭지 못했고, 언관들이 득세하는 명대 특유의 복잡한 구조 속에서 황제에 대한 월권이라는 혐의는 어떠한 공적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죄목이었다. 하지만 장거정을 통해 우리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개혁은 일시적인 욕심이나 무리한 추진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분명한 철학과 오랜 준비, 높은 도덕적 처신, 철저한 주변 관리가 뒤따라야 하는 어려운 도전이고 지난한 과정이다. 더욱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성과를 거둘 수 없다. 그래서 개혁을 혁명보다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역대 개혁가들의 삶과 개혁의 진행 과정을 거울로 삼아 개혁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 오늘도 개혁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어서 쉼 없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거정 평전> 을 읽는 것은 이 시대 개혁가들과 리더, 지성인의 책무이기도 하다. ● 편집자 노트 중국 개혁의 온고지신이 되고 있는 개혁가, 장거정 크든 작든 개혁이 없는 시대는 없었고, 수많은 개혁가들은 자기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았다. 그러나, 개혁은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처럼 잠시라도 멈추면 바로 넘어져버리는 속성이 있다. 인류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개혁가들은 기득권층의 반발과 이를 막지 못한 최고 통치권자의 변심으로 중도에 좌초하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곤 했다. 특히 중국 유가정치 내에서 개혁은 황제는 물론 기득권층의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았다. 그런데 장거정만은 정통 유학관료로서 법치를 내걸고 개혁을 실시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정치의 핵심은 무엇보다 백성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 판단한 장거정은 오랫동안 백성을 울려왔던 폐단과 부조리한 관료제도 등을 과감하게 개혁해 나갔다. 20세기 중국의 4대 전기 작품 중 하나인 이 책은 장거정이라는 한 인물이 권력의 최정상에 오르기까지 기다렸던 긴 시간, 권력의 전면에 부상하는 과정, 어린 황제(만력제)와 교류 했던 인간적 연민, 사직에 쏟았던 열정 등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장거정의 개혁은 위기를 극복하고, 사직을 구했으며, 황제의 권위를 되찾았다. 실패조차도 당당히 인정할 줄 알았던 그의 개혁은 오늘날 개혁의 온고지신이 되고 있다.
유대인, 불쾌한 진실
훗 / 슐로모 산드 지음, 알이따르 옮김 /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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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슐로모 산드 지음, 알이따르 옮김
우리는 유대인에 열광한다. 유대인 부모들의 교육 방법, 유대인의 성공 비법, 유대인의 지혜와 유대인의 삶 등. 우리에게 유대인은 역사적 역경을 헤치며 탁월한 정체성을 유지해온 우수한 민족이다. 이것은 과연 진실일까? 객관적 진실로 무장한 다른 목소리가 있다. 우리가 열광하는 유대인은 현재 이스라엘이 조작해낸 환상이다. '유대인성'은 허구다. 공고한 실체적 역사와 자기 긍정이 아니라 성경에서 세계대전으로 곧장 이어지는 억압의 기억과 적대시 당하는 피해자 정서로 민족 정체성을 형성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억압과 파괴를 정당화하고 있다. 이제 환상에서 나와 유대인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보아야 한다.1장 문제의 핵심 2장 정체성은 모자가 아니다 3장. 세속적 유대 문화라니 4장 고통과 인내 5장 이주와 유대 혐오 6장 하나의 오리엔트에서 또 다른 오리엔트로 7장 빈 수레와 가득 찬 수레 8장 모든 희생자들을 기억하라 9장 터키인을 죽인 후의 휴식 10장 이스라엘의 유대인은 누구인가? 11장 디아스포라의 유대인은 누구인가? 12장 배타적인 당파를 탈퇴한다유대인 관련 담론들은 대개가 유대인이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을 전제로 시작되며, 어떤 이야기를 늘어놓더라도 그 전제를 다시 반복하며 끝낸다. “그렇다. 유대인은 우수한 민족이다.” 하지만 이 속에 감추어진 하나의 질문이 있다. “그럼, 유대인이란 누구인가?” 1947년 팔레스타인에서 인종청소를 한 후 1948년 유대국가임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발명된 이후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각국의 시민들로 살고 있던 유대인을 ‘난민’이라고 부르며 이스라엘로의 귀환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들은 누구인가? 유대교를 믿지 않는 세속인이면서도 스스로를 유대인으로 분류하고 종교적이지 않으면서도 종교를 내세운 정치적 민족 정의에 기꺼이 속하는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 책은 이스라엘의 인종주의 핵심에 놓인 ‘유대인’ 특히 ‘세속적 유대인’이라는 환상을 분석해내고, 이스라엘의 현재가 조작해 낸 과거의 유대 기억들을 파헤쳤다. 과연 우리가 열광하는 유대인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현재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는가? 슐로모의 결론이자 깨달음은 다음과 같다. ‘세속적 유대인’이란 없다. 이스라엘은 ‘유대 국가’가 아닌 현대적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 그 길만이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 인종주의 국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하지만 신비로운 특성이 있는 ‘혈족’으로 유대인을 바라보는 인식은 여전히 팽배해 있다. 어떻게 대대로 전해지는지 알 수 없는 이 특성은 과거에는 단순히 생리학적 특질, 혈통, 얼굴 형태 등을 의미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 혈족 특질이 DNA나, 아니면 보다 미묘하고 희미해진 대체 요소, 즉 세대의 고리를 따라 직계로 내려오는 어떤 것이라는 강력한 믿음의 문제가 되었다. 역사학자이자 역사 교수로서 나는 유대인들이 모든 곳에서 항상 박해를 받았던 것은 아니라는 점, 박해가 있었던 곳에서도 그 정도와 빈도가 같지 않았던 사실을 알고 있다. 페르시아와 헬레니즘 시대에 바빌론에 있었던 유대인들, 위대한 개종 왕국의 유대인들, 무슬림 안달루시아와 다른 사회들 속에서의 유대인의 생활상은 역사 내내 서로 달랐다. 그래서 그들의 공통된 운명에 대해서 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유대인들이 통치했던 기원전 2세기의 하스모네 왕국이나 5세기 아라비아 반도의 힘야라 왕국에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그 이후 다른 곳에서 겪게 된 것과 정확히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종족들을 대했다. 시오니즘은 다양한 유대 공동체들의 과거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에서 유대교로 개종한 혼합 집단들의 밀도 있고 다양한 프레스코가 아닌, 고향 땅에서 쫓겨나 떠돌아다니면서 2천 년 동안 그 땅에 돌아올 염원을 했다고 하는 어떤 한 인종의 직선적인 역사로서 그리기 시작했다. 세속적 시오니즘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종교적 신화와 죄로 인해 추방당한 저주받은 떠돌이 민족이라는 기독교 전설 두 가지 모두를 깊이 내재화했다.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비채 / 하라 료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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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소설,일반하라 료 (지은이), 권일영 (옮긴이)
장편소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 <안녕, 긴 잠이여>부터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까지, 단 네 권의 책으로 일본 하드보일드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쓴 하라 료가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시즌 2의 개막을 알리며 귀환했다. 시즌 2의 첫 작품이자 10년의 세월이 응축된 작품답게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는 전작의 장점을 오롯이 계승하면서도, 한층 단단해진 스토리라인과 하드보일드다운 건조한 감성을 뽐낸다. 특히 겹겹의 음모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낭만 마초' 사와자키의 매력이 한겨울 도쿄의 메마른 정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읽는 맛'을 더한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한겨울의 신주쿠. 한 여인이 거짓으로 자수한 아버지를 도와달라며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찾아온다. 사와자키는 와타나베를 대신하여 의뢰인과 신주쿠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도리어 급작스러운 총격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진상을 파악할수록 야쿠자의 음모가 드러나고 사건은 점점 더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치닫는데…….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작가 후기 맺는 말을 대신하여: 세상을 비추는 거울일본 하드보일드의 거장, 하라 료. 10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장편소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내가 죽인 소녀》 《안녕, 긴 잠이여》부터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까지, 단 네 권의 책으로 일본 하드보일드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 쓴 하라 료가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시즌 2의 개막을 알리며 귀환했다. 시즌 2의 첫 작품이자 10년의 세월이 응축된 작품답게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는 전작의 장점을 오롯이 계승하면서도, 한층 단단해진 스토리라인과 하드보일드다운 건조한 감성을 뽐낸다. 특히 겹겹의 음모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낭만 마초’ 사와자키의 매력이 한겨울 도쿄의 메마른 정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읽는 맛’을 더한다. “하드보일드는 간단하게 써낼 수 없다. 트릭은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가다듬으면 좋아지지만, 거기 의존하지 않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 훌륭한 설정 위에서 캐릭터가 뛰노는 작품, 멋진 대사로 가득한 작품을 쓰고 싶었다. 지난 10년을 사와자키에 푹 빠져 있었다. 소설이란 정말 불가사의한 존재다.”_하라 료 인터뷰에서 일본 하드보일드의 전설, 하라 료가 돌아왔다. 누계 150만 부 판매,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시즌 2 개막! “하라 료의 작품은, 일본문학계의 큰 산이다.”_유코 유즈키(작가)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로 1988년에 데뷔했으니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과작으로 유명한 작가답게 그동안 독자 손에 쥐여준 책은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 그러나 작가란 작품의 수가 아닌 완성도로 말하는 것임을 웅변하듯, 《내가 죽인 소녀》가 추리소설로는 이례적으로 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전 작품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매번 평단과 독자를 사로잡았다. 일본문학계에서 하라 료는 말 그대로 ‘전설’ 같은 작가다. 하야카와쇼보에 투고한 원고가 출판이 결정되어 데뷔로 이어지는 쾌거를 이뤘고, 태어나 두 번째로 집필한 장편소설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일본문학이라는 토양에 하드보일드를 완벽하게 이식해 꽃피웠다고 칭송받으며 이미 시리즈 판매 누계 150만 부를 넘어섰다. 현지의 팬들이 변함없이 하라 료와 사와자키를 응원하는 이유, 신간이 출간된다는 소식만으로 서점계가 들썩이는 그 이유를, 이 땅의 독자들이 재확인할 차례이다. ‘사와자키’에만 집중한 10년의 시간… 더 단단해지고 더 새로워진 하드보일드 미학! “사와자키를 기억하는가. 고독이 낭만이던 그때를.”_히가시야마 아키라(작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한겨울의 신주쿠. 한 여인이 거짓으로 자수한 아버지를 도와달라며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찾아온다. 사와자키는 와타나베를 대신하여 의뢰인과 신주쿠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도리어 급작스러운 총격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진상을 파악할수록 야쿠자의 음모가 드러나고 사건은 점점 더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치닫는데…….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는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시즌 2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완숙을 넘어 절정에 다다른 하라 료의 저력을 완벽하게 증명하는 작품이다. 작가 자신이 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을 사와자키에만 푹 빠져 있었다”라고 회고했듯, 한층 복잡다단해진 플롯, 충만한 현실감, 살풍경한 겨울의 이미지를 고양하는 단단하고도 메마른 문체가 빛을 발하는 것. 그러면서도 ‘고집스럽게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 사나이의 오기’라는 평가를 듣던 사와자키가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거나 도입부부터 총격 사건이 벌어지고 차량 추격전을 벌이는 등 새로움을 더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작품 곳곳에서 카메오처럼 등장하는 시즌 1 주요 인물을 눈여겨본다거나, 젊은 시절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스태프로 일한 적 있다는 하라 료의 특출난 이력이 작품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하드보일드 특유의 묵직함과 선 굵은 추리소설의 미덕을 고루 갖춘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는, 얕은 기교에 의존하지 않는 정통파 작품을 애타게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기쁨이 되어줄 것이다. 추신 : 탐정 사와자키 시리즈 시즌 2의 두 번째 작품 《어쩔 수 없는 내일(가제)》이 탄생하는 데는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이후 14년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사와자키의 활약상은 비채를 통해 계속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병원이 인간 생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지만, 가장 잘하는 일은 생명에 가격표를 매기는 짓이다. 가격표가 붙으면 보험사 직원도 나타나고 사기꾼도 등장한다. 머지않아 탐정도 얼굴을 내민다. 그뿐이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났지만 블라인드를 내린 실내는 어두컴컴했다. 나는 책상 조명을 켜고 메모지를 펼쳤다. 내가 아니라 이미 이 세상을 떠난 고인 앞으로 남긴 메모였다. 올라오는지 내려가는지 모를,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망령 같은 발소리가 건물 계단 어딘가에서 울려 퍼지는 기분이 들었다. 문득 생각이 나서 나는 수사1과 니시고리 경부에 대해 쓰쓰미 과장에게 물어볼까 했다. 이부키 게이코에게 말한, 나를 목덜미로 기어들어온 송충이나 벌레처럼 싫어하는 형사다. 나뿐 아니라 죽은 와타나베와도 인연이 깊은 신주쿠 경찰서의 터줏대감 같은 사람이었다. 니시고리는 비번일까? 다른 경찰서로 옮겼나? 퇴직했을까? 잘렸나? 아니면 죽었을까? 서에 있는데 내게 얼굴을 보이지 않을 리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묻지 않기로 했다. 나는 아직 경찰서 안에 있고, 공연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질문은 끝났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발아래 있던 가방을 들었다.(…) 아무도 내게 주목하지 않는 신주쿠 경찰서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정직한 탐정의 표본이었다. 신주쿠 역 구내와 플랫폼에는 볼꼴 사나운 교복에서 해방된 아이들이 유난히 많았다. 겨울방학도 이제 곧 끝날 즈음이었다. 즐거운 시간은 오래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게 인생의 첫걸음이지만, 괴로운 시간 역시 마찬가지라는 사실은 인생이 끝나갈 때가 다 되어서도 알기 어렵다. 나는 소부 선으로 스이도바시까지 가서 도영 지하철 미타 선으로 갈아타고 바로 다음 역인 가스가 역에서 내렸다.
지속 불가능 대한민국
21세기북스 / 박상인 (지은이)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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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소설,일반박상인 (지은이)
재벌은 ‘한강의 기적’의 빛이었다. 1960년대부터 경제 발전의 핵심 주축이 되어 고도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GDP 기준) 세계 9위라는 기적 같은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함께 우리 안에 오랫동안 곪아 있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우리는 지금껏 없던 거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 책은 경제 성장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 무엇이었는지 가감 없이 밝히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게 한다. 오랫동안 경제 정책 분야의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혁신을 외쳐온 경제학자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과감하고 전면적인 혁신 없이는 더 이상의 경제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국 경제가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지금의 성장사를 만들어냈는지는 물론 이러한 역사를 통해 발생한,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하고 기이한 구조적 문제가 어떻게 경제와 사회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는지까지 절박하고 엄중하게 역설한다. 특히 한국 경제의 자취를 세계적인 경자학자들의 성장 이론과 세계 경제 정세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 현실에 대한 피상적 이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종합적 안목을 제시한다. 필리핀의 ‘박정희 개발 체제 따라 하기’는 왜 실패했는지, ‘국가대표 선수’ 육성 정책을 펼치던 유럽과 ‘창조적 파괴’를 지향한 미국은 어떻게 해서 격차가 벌어졌는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 세계 여러 발전 전략을 살펴보며 한계에 닥친 우리 경제의 다음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한다.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경제 위기 극복, 재벌 개혁을 통한 혁신만이 답이다 1부 고도성장의 기적과 그림자 박정희 개발 체제는 어떻게 경제 기적을 만들었나 정부 주도-재벌 중심 발전 전략의 한계 경제발전 단계마다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Q/A 묻고 답하기 2부 한국 경제의 잠재적 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위기의 징후 제조업은 어쩌다 넛 크래커에 직면했나 코로나19 이후 경제 환경의 변화 Q/A 묻고 답하기 3부 한국 경제, 위기가 오기 전 해결해야 할 문제 한국에서 공정한 시장은 불가능한가 재벌 대기업 구조가 낳은 사회적 불평등 혁신형 경제 환경에서 통하는 경쟁력 탄소중립과 산업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 Q/A 묻고 답하기 4부 한국 경제 혁신을 위한 과제 한국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경제력 집중에서 벗어나야 한국이 산다 이스라엘 재벌 개혁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 한국 경제 혁신을 위한 제언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경제 개혁을 위한 시민운동이 필요한 시대 주석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한국 경제, 위기를 읽고 개혁을 그리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서가명강26-지속 불가능 대한민국』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상인 교수가 한국 경제의 흐름을 살피고, 이후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한 책이다. 한국전쟁 이후, 시장과 자본의 형성이 전무하고 국가 신임이 낮았던 시대적 배경 때문에 지금껏 한국은 정부 주도­재벌 중심 발전 전략을 취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까지의 발전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고, 전환을 도모해야 한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한계에 부딪힌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세세히 살펴보고, 나아가 구조 개혁과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해법을 제시한다. ☞ '서가명강'을 유튜브 · 강연 · 팟캐스트로 만나보세요! ▶ 강연 book21.com/lecture ▶ 유튜브 youtube.com/서가명강 ▶ 오디오클립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팟빵 www.podbbang.com/ch/14808 ▶ 포스트 post.naver.com/21c_sgmk  한국 경제의 빛과 그림자, 그다음을 모색하다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던 재벌은 왜 걸림돌이 되었을까 재벌은 ‘한강의 기적’의 빛이었다. 1960년대부터 경제 발전의 핵심 주축이 되어 고도성장을 이뤄냈다. 한국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GDP 기준) 세계 9위라는 기적 같은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함께 우리 안에 오랫동안 곪아 있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우리는 지금껏 없던 거대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 책은 경제 성장의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 무엇이었는지 가감 없이 밝히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우리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게 한다. 오랫동안 경제 정책 분야의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혁신을 외쳐온 경제학자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는 과감하고 전면적인 혁신 없이는 더 이상의 경제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한국 경제가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지금의 성장사를 만들어냈는지는 물론 이러한 역사를 통해 발생한,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하고 기이한 구조적 문제가 어떻게 경제와 사회를 심각한 위기로 몰아넣는지까지 절박하고 엄중하게 역설한다. 특히 한국 경제의 자취를 세계적인 경자학자들의 성장 이론과 세계 경제 정세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우리 현실에 대한 피상적 이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종합적 안목을 제시한다. 필리핀의 ‘박정희 개발 체제 따라 하기’는 왜 실패했는지, ‘국가대표 선수’ 육성 정책을 펼치던 유럽과 ‘창조적 파괴’를 지향한 미국은 어떻게 해서 격차가 벌어졌는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 세계 여러 발전 전략을 살펴보며 한계에 닥친 우리 경제의 다음 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한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 한국 경제, 성장과 위기의 분기점에 서다 『서가명강26-지속 불가능 대한민국』은 지나온 경제 분석을 넘어, 그다음을 모색한다. 우리 경제 성장 단계에 맞는 발전 전략으로의 이행 지체, 넛 크래커에 끼인 제조업, 포스트 코로나19의 도전 등 여러 현안에 직면한 한국 경제를 위해 저자는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 개혁을 역설한다. 재벌 대기업의 과도한 내부거래와 수직계열화는 기술·경영 혁신의 기회를 제한하고, 기술 탈취와 단가 후려치기는 중소기업이 혁신할 이유를 거세해버린다. 모방형 성장 전략에서 혁신형 성장 전략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한 지금, 이는 우리 미래를 위기로 빠뜨릴 매우 치명적인 위험 요소이다. 게다가 단순히 경제와 산업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고 있다. 임금 불평등과 그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양극화 심화, 자영업의 빈곤과 노인 빈곤, 청년실업과 저출산 등 사회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거듭 한국에 닥친 경제·사회적 문제의 돌파구로 공정 경제, 혁신 경제, 포용 경제로의 이행을 강조한다. 세계적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산업 전환은 꼭 필요하다. 제조업, 그것도 중화학공업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것은 경제 발전의 측면에서도, 기후 위기의 측면에서도 필요 불가결하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퍼센트 사용을 달성하자는 캠페인) 같은 운동도 그 흐름 중 하나이다.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타개할 방안이나, 탄소중립 전환, 디지털 전환 등 한국 경제 성장 발전 과정과 세계적인 요구에서 우리는 양극화 문제, 플랫폼 노동자 문제 등을 해결한 대책이 전무한 것에 저자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리고 단호히 말한다. “산업전환 없이 탄소중립 이행은 불가능하다”라고.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혁을 해야 하는가? 저자는 경제력 집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1970년대 이후 박정희 개발 체제에 협력해 성공한 기업집단이 생겨나며 재벌이 되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이들은 견고한 성을 쌓으며 재력과 권력을 유지하고, 1990년대에 이르러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다. 재벌 개혁은 성공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의 나라가 개혁에 실패해 퇴보했다. 우리는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 1980년대 미국과 2013년 이스라엘에 이루어진 재벌 개혁의 성공 사례를 들며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이스라엘 재벌 개혁 사례를 살펴보며 한국 실정에 맞게 재설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혹자는 재벌 개혁의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지만 저자는 단호히 말한다. 우리 경제 현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다면, 이 과감한 개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 본문 주요 내용 이 책은 크게 네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1960년대 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발전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와 그 이후 발전 단계를 맞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사례와 함께 다각도로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한국 산업 구조 전반을 살펴본다.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끼인 채 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현재의 한국 제조업을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국제 정세와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지적한다. 3부에서는 재벌 대기업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경제적·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는지 전방위적으로, 상세히 살피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과 포용적 성장 및 탄소 중립 이행을 강조한다. 4부에서는 이를 위해서 재벌 중심으로 한 경제구조의 일대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미국, 이스라엘 등의 사례를 세세히 분석하며 한국 경제에 도입이 시급함을 강조한다. 기술 프런티어 관점에서 보면 저개발 상태에 있다는 것은 기술 프런티어에서 멀어져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반면 발전했다는 말은 프런티어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는 뜻이다. 프런티어에서 떨어져 있을 때는 모방을 통해 따라가는 게 빨리 성장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프런티어에 가까이 간 상황에서는 더 이상 모방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혁신으로 성장해야 한다. 즉, 스스로 혁신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뀐 것이다.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발전 전략은 개도기 시절, 정해진 목표 지점에 최대한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 자원을 동원하는 데는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혁신형 성장이 필요한 시대에서는 더 이상 그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 혁신형 성장기는 불확실성이 지배한다. 누가, 무엇이, 어떻게 성공할지 알기 어렵다. 이런 경영 환경에서 정부가 나서서 발굴 육성하려 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즉 정부 주도-재벌 중심의 발전 전략이 지닌 가장 큰 한계점은 바로 혁신 성장의 불확실성과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이다.【1부 | 고도성장의 기억과 그림자】 제조업의 경쟁력과 생산활동이 감소하는 현상은 한국 제조업이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넛 크래커(Nut-Cracker)’에 끼인 결과다. 이는 흔히 ‘샌드위치’가 되었다고 말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제조업은 왜 넛 크래커 상황에 직면하게 됐을까?2000년대 첫 10년까지는 중국 경제가 부상하면서 한국은 중간재와 최종재를 중국에 팔았다. 그뿐 아니라 중국을 생산 기지로 삼으면서 수요와 공급 면에서 매우 많은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1년 즈음부터 우리의 수출품목 중 가격경쟁력 위주의 저부가가치 로엔드 범용재가 중국에 경쟁력을 잠식당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삼성 휴대전화 갤럭시도 중국의 샤오미 같은 제품에 로엔드 제품 시장 지배력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2부 | 한국 경제의 잠재적 위기,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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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 / 신경은 (지은이)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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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소설,일반신경은 (지은이)
끈기라곤 몰랐던 어느 직장인의 본격 취미 생활 도전기이다. 저자가 어떻게 등산의 매력에 푹 빠져 주말마다 산을 오르게 되었는지를 기록한 발랄 에세이다. 저자는 입사 4년 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생활이 몸에 익을 무렵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취미가 필요했다. 그러나 의욕이 넘쳐 시작해도 금방 시들해지던 그동안의 실패가 발목을 잡았다. 온갖 준비물을 다 갖추고 장기 회원증까지 끊었지만 몇 주 다니다 포기한 요가 강습도 생각났다. "좀 가볍게 접근할 만한 운동 없을까? 장비를 사지 않아도 되고, 정해진 시간을 놓쳐도 할 수 있는 그런 운동을 하고 싶은데……." 그때 10여 년 전 아빠와 산에 올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게 등산에 입문하게 된 저자는 첫 산행 이후 '1주 1산'을 목표로 주말마다 산에 올랐다. 첫 번째 산행에서 등산의 참맛을 본 뒤론 누가 깨워주지 않아도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일출 산행을 떠나고, 혼자서도 룰루랄라 전국의 명산을 누빈다. 매주 산을 오를 때마다 좋아하는 취미가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 주는지 실감하는 그녀는, 주말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평일의 힘겨움을 이겨 내는 힘이라고 말한다. 어떤 산에 갈지 생각하는 과정이 설레고, 산에 오를 가방을 싸는 일부터가 두근두근 작은 여행의 시작이라고. 몸과 마음이 튼튼해진 건 당연하다. 이 좋은 취미를 혼자 알고 있기 너무 아쉬워서 책을 쓰게 된 저자는 산이 얼마나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인지를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프롤로그 4 1장 나의 시작은 등린이가 되던 날 용돈 줄게 등산 가자 등산확진자 등산이 처음이라면 2장 등린이가 들려주는 산 이야기 산에도 있는 예절문화 무릎은 소중하니까 길치가 산을 만나면 혼산은 외롭지 않아 산친구가 생겼다 3장 산이라고 다 같은 산은 아니야 일출, 타이밍이 중요해 이런 게 힐링이지 몽실몽실 구름바다 오감 맛집 지리산 방태산은 운명이었어 함부로 도전하면 안 돼요 혹독한 겨울왕국 체험 같은 산, 다른 느낌! 4장 등산 백배 즐기기 나의 100대 명산 도전기 가방에 뭘 챙기지? 이유 있는 등산 패션 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 휴식은 중요해 가장 좋았던 산을 꼽으라면 백패커를 꿈꾸는 등린이 5장 등린이를 위한 가이드 스틱, 사용해? 말아? 고어텍스 재킷은 뭐가 달라? 특명! 흔적을 남기지 말라 등산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 등산 선배에게 물었다! 가장 좋았던 산행 코스 베스트 언택트 시대에 꼭 맞는 취미 생활, 방콕 대신 등산! 조급했던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눈에 좋은 것들을 담다 보니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다! 《오늘도, 등산》은 끈기라곤 몰랐던 어느 직장인의 본격 취미 생활 도전기이다. 저자가 어떻게 등산의 매력에 푹 빠져 주말마다 산을 오르게 되었는지를 기록한 발랄 에세이다. 저자는 입사 4년 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생활이 몸에 익을 무렵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취미가 필요했다. 그러나 의욕이 넘쳐 시작해도 금방 시들해지던 그동안의 실패가 발목을 잡았다. 온갖 준비물을 다 갖추고 장기 회원증까지 끊었지만 몇 주 다니다 포기한 요가 강습도 생각났다. “좀 가볍게 접근할 만한 운동 없을까? 장비를 사지 않아도 되고, 정해진 시간을 놓쳐도 할 수 있는 그런 운동을 하고 싶은데…….” 그때 10여 년 전 아빠와 산에 올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게 등산에 입문하게 된 저자는 첫 산행 이후 ‘1주 1산’을 목표로 주말마다 산에 올랐다. 첫 번째 산행에서 등산의 참맛을 본 뒤론 누가 깨워주지 않아도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 일출 산행을 떠나고, 혼자서도 룰루랄라 전국의 명산을 누빈다. 매주 산을 오를 때마다 좋아하는 취미가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해 주는지 실감하는 그녀는, 주말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평일의 힘겨움을 이겨 내는 힘이라고 말한다. 어떤 산에 갈지 생각하는 과정이 설레고, 산에 오를 가방을 싸는 일부터가 두근두근 작은 여행의 시작이라고. 몸과 마음이 튼튼해진 건 당연하다. 이 좋은 취미를 혼자 알고 있기 너무 아쉬워서 책을 쓰게 된 저자는 산이 얼마나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인지를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길어지는 방역 기간 속에 마땅한 모임이나 취미를 갖기 어려운 요즘, 혼자서도 즐겁게 실행할 수 있는 등산이야말로 언택트 시대 최고의 취미 생활이 아닐까. 출간 의의 및 특징 길어진 방콕 생활로 몸도 마음도 지쳤다면 붙이자 등산 패치, 떠나자 혼산의 세계로! 많고 많은 취미 중에 왜 등산일까? 등산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량한 운동이다. 몸을 쓰면서도 격렬하지 않아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특별한 장비나 강습 없이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이나 장소가 따로 없고, 특별한 비용이 들지 않아 쉽고 편하게 도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대면이 의무로 정착된 언택트 시대에 등산의 최고 장점을 뽑으라면 무엇보다 혼자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느 산에서든 ‘혼산’하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전과 다른 것은 50?60세대뿐 아니라 20?30세대도 쉽게 눈에 띈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답답함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산으로 향하는 것이다. 어쩌면 등산은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해진 요즘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운동 같다. 산에선 혼자여도 이상할 게 없고, 혼산의 여유를 만끽하느라 외로울 틈도 없다. 등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명실상부 최적의 취미 생활이 아닐까. 모르고 가면 큰코다치는 산의 여러 얼굴 산에선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예상이 빗나가기 일쑤다. 그러므로 확신은 금물이며 낮은 산이라고 얕봐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계절의 상식이 통하지 않을 때가 빈번하다.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이 기후가 급변하는데, 약간의 고도 차이만으로 칼바람과 산들바람을 교대로 맞기도 한다. 산에선 시간과 거리 개념도 상황 따라 고무줄이 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하산 지옥이 펼쳐지기도 하고, 방금 전까지 떠 있던 해가 금세 져버려 에덴동산 같던 곳에서 전설의 고향을 찍을 때도 있다. 약간만 방심해도 길을 잃기 쉽고, 체력도 금방 소진돼 비상 식량을 넉넉히 챙겨가지 않은 걸 후회하는 일도 벌어진다. 그림 같은 자연 절경 속에 오감 만족을 경험하다가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자연의 변덕 앞에 혀를 내둘렀던 경험 등 저자가 산에서 겪은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결론은 산에선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는 게 너무 많으니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 산은 결코 얕봐선 안 되는 대자연이므로. 등린이들을 위한 등산 수칙 가이드 & 등산 선배들의 솔직한 조언 산에서는 하산하는 쪽보다 올라가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다. 음악을 크게 틀어서는 안 되며 아무리 기분 좋아도 야호는 금물. 산짐승들이 놀라기 때문이다. 일회용의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금연은 필수이며 화기 사용은 정해진 곳에서만 해야 한다. 산에선 뭘 먹든 꿀맛이지만, 절대로 남은 음식과 쓰레기를 산에 두고 오면 안 된다. 컵라면 국물까지 모조리 마시거나 물통에 담아 오는 게 ‘국룰’이다. 산에서는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소소한 것들은 등산인에게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모르면 민폐거나 고생을 부를 수 있는 등산 상식이다. 《오늘도, 등산》에서는 이런 등산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필수 준비물, 먹어 주는 등산 패션, 추천 명산 등 등산 초보자에게 요긴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저자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3명의 등산 선배들의 솔직한 산 이야기까지 알차게 들어 있다. 예전에 먼저 가려고 서두르다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딪혔던 게 생각났다. ‘그래, 좀 기다려 주면 어때. 어차피 여유를 즐기러 온 산인데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등산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운동이지만, 산이라는 자연을 함께 빌리면서 즐기는 만큼 산을 오를 때는 좀 더 너그럽고 여유로워야 할 의무가 있는 것 같다. 서두르지 않고, 양보하는 마음을 갖는 건 산에 초대받은 자로서의 기본 에티켓 같기도 하다. 적당한 온도, 빨갛게 물든 노을, 시원한 바람, 티끌 하나 없는 하늘, 그 밑에서 밝아 오는 도시의 불빛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낭만을 즐기기에 완벽했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나는 한참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마음 같아선 자리라도 깔고 노을빛을 닮은 와인 한잔해야 할 판이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감성적인 사람일 줄이야. 나는 가슴이 왜 뭉클한지도 모른 채 계속 해지는 쪽만 바라봤다.
나의 몫
북레시피 / 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허지은 옮김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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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시피소설,일반파리누쉬 사니이 지음, 허지은 옮김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 보카치오 상 수상작. 이란 여성들의 억눌린 삶을 대변하는 여인 마수메가 화자로 등장하여 이란 혁명 전후에 겪었던 무수한 고통과 힘겨운 투쟁을 들려주는 감동적이고 강렬한 여성소설이다. 1979년 이란 혁명이 일어나기 20여 년 전부터 약 50년간에 걸친 이란인들의 생활을 실감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란의 모든 국민이 샤의 독재 체제에 맞서 이란 혁명을 일으켰으나, 이는 중세와 다름없는 폭정의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자유를 위한 외침은 몇 달 만에 묵살되었고 종교적 독재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피는 여성들의 가슴과 이란 땅을 붉게 물들였다. 여성들은 약속받은 권리와 자유를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 체제에서 그나마 누리던 것들마저 잃었다. 그러나 나약한 여성의 이미지를 던져버린 마수메, 그녀가 걸어온 인생 여정에 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용기와 위로를 주는 표본이 되었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강한 울림의 메시지를 남긴다.서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옮긴이의 말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으나 이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된 감동의 소설 이란 여성들의 억눌린 삶을 대변하며 이란 혁명 전후 겪었던 무수한 고통과 힘겨운 투쟁의 역사를 들려주는 감동적이고 강렬한 소설. 여주인공의 50년 세월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왜 많은 이란 여성들이 인권의 자유와 사회적 정의를 위해 싸운 선구자들로 불려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다. 가족의 명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그녀들의 몫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반드시 읽어야만 한다.” 「아이리쉬 이그재미너」, 영국 기본 권리를 위해 투쟁해야만 하는 여성들.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회의 여성들에게 특별한 책. 「걸프 뉴스」, 아랍에미리트 분노와 열정으로 쓰인 소설. 이란의 50년 역사와 명예 중심의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의 삶이 얼마나 끔찍한지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영국 가정 폭력, 전통 및 남성 폭력의 희생자이자 포로인 모든 이란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사니이의 여성들은 시민의 평등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현대의 여주인공이다. , 이탈리아 두툼한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한 권을 다 읽어 내게 만드는 매력 있는 소설! 사회, 가족, 모든 삶의 조건으로부터 억압받으며 살아온 여주인공 마수메의 반평생. 십대 때 처음으로 약사의 조수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남몰래 키워온 감정과 들켜버린 연애편지는 난폭한 남자형제들에 의해 짓밟히고 그녀는 열여섯의 나이에 강제로 결혼을 하는 처지에 놓인다. 낯설기만 한 사랑, 남편으로 맞이한 하미드는 반 독재정권 세력의 조직에 속해 있는 인물이다. 이제부터 마수메의 운명은 그녀의 의지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녀 앞에 어떤 험난한 인생이 펼쳐질 것인가? 환상적인 기술과 날카로운 관찰을 통해 저자는 남성이 지배하는 종교와 전통의 세계에서 젊은 여성들의 비참한 형태를 낱낱이 그려낸다. 680페이지에 달하는 장편이지만 여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삶 속에 함께 빠져드노라면 잠시라도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전쟁이나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으로 남편을 잃고 혼자 자식들을 기르는 어머니들의 희생을 생생하게 묘사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고 전통을 지키며 좌파나 우파의 이데올로기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았던 현명한 여인들. 그녀들은 그렇게 모든 것을 주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 운명을 타고난 사람들일까? 전통은 물론 소중합니다. 특히 이란 문명의 근간인 페르시아 문화는 섬세하고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하지만 전통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여성들의 인권이 묵살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먼 나라라면 먼 나라의 상황일 수도 있으나, 마수메의 이야기가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에,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부당한 처우를 받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억압과 인권 탄압에 맞서 희망을 이야기한 용감한 여성소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 이십대 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유적지를 활보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고, 서양식 생활에 빠져 가족의 명예를 해쳤다며 누이를 살해한 쿠르드계 남성 두 명이 터키 법정에서 무죄로 풀려났다는 기사가 바로 얼마 전 보도되었다. 이와 같은 사회는 아직도 “여성의 역할은 어머니에 국한되며 남자와 평등한 권리를 가질 수 없다”거나 “여성은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크게 웃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겨우 열여섯 살에 가족들이 정해준 남자와 강제결혼을 해야 했고 터번을 두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동생들에게 살해당하고 만 여성이 이 소설 속의 여주인공 마수메를 현실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나의 몫』은 1979년 이란 혁명이 일어나기 20여 년 전부터 약 50년간에 걸친 이란인들의 생활을 실감나게 그려낸 소설이다. 이란의 모든 국민이 샤의 독재 체제에 맞서 이란 혁명을 일으켰으나, 이는 중세와 다름없는 폭정의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자유를 위한 외침은 몇 달 만에 묵살되었고 종교적 독재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피는 여성들의 가슴과 이란 땅을 붉게 물들였다. 여성들은 약속받은 권리와 자유를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 체제에서 그나마 누리던 것들마저 잃었다. 그러나 나약한 여성의 이미지를 던져버린 마수메, 그녀가 걸어온 인생 여정에 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용기와 위로를 주는 표본이 되었다. 온갖 시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강한 울림의 메시지를 남긴다. 더불어 소설을 읽는 동안 우리는 이란 사회의 다양한 사회계층들만큼 서로 다른 신념들을 이야기하는 이들과 함께 긴 여행에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다. 이란에서 여자의 결혼 연령은 14~17세이기 때문에 소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마칠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또한 결혼은 전통적으로 신랑 부모측의 공식 제안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대개 결혼식 전 서너 번 방문하고 결혼식을 올리기에 여자가 결혼식날 처음으로 평생의 남편을 만나는 경우도 있지요. 이란은 농경에서 산업화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는 때이며 특히 테헤란과 같은 도시는 물밀듯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전문적인 컨설턴트 심리학자이기에 개인적으로 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특수 사례들을 기록해왔습니다. 내 소설의 스토리라인은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 파리누쉬 사니이(인터뷰 중에서) 독재와 고난의 거친 역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문학의 힘 현대 이란의 역사를 그대로 투영해내는 이 소설은 이란 정부에 의해 두 번이나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으나 정부의 불공정한 행위에 항의하며 각고의 노력을 거듭한 끝에 200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던 시린 에바디(ShirinEbadi)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출판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금까지 29쇄를 찍은 이란 역사상 가장 인기 높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보카치오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6개국에서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설작품이 되었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일단 몇 페이지를 읽게 되면 마지막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 만큼 흥미롭고 감동적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란의 현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화 중 하나로 손꼽히는 페르시아 종교, 문화의 전통과 그에 대한 저항 그리고 종교적 독재국가에 반기를 든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어. ‘각자의 운명은 태어나는 날 이마에 새겨지는 것이다. 각자의 몫은 따로 정해져 있어서 하늘과 땅이 뒤집힌대도 바뀌지 않는다.’ 가끔 나는 이런 생각을 했지. 이생에서 나에게 마련해놓은 운명은 무엇일까? 나에게도 나만의 운명이라는 게 있을까? 아니면 난 내 인생의 남자들, 나를 자신들의 신념과 목적의 제물로 삼은 남자들의 삶을 지배하는 운명의 일부인 걸까? 아버지와 오빠들, 남동생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 남편은 자기의 이념과 목표를 위해 나를 제물로 바쳤어. 그리고 아들들의 영웅적인 행동과 애국심에 다시 희생양이 되었지. 결국, 나는 누구일까? 반란자, 반역자의 아내? 아니면 자유를 위해 투쟁한 영웅의 아내? 반체제를 꿈꾸는 아들의 어머니? 자유를 사랑하는 투쟁가의 희생정신 투철한 부모? 그들이 나를 꼭대기에 올려놨다가 끌어내린 게 대체 몇 번이지? 그들은 나의 능력이나 업적 때문에 나를 추앙한 것도 아니었고 내 실수 때문에 나를 내던진 것도 아니었어. 마치 나라는 존재는 있지도 않은 것 같아. 나에게는 아무 권리도 없어. 내가 나를 위해 살아본 적이 있나? 나를 위해 일을 한 적이 있었나? 선택을 하거나 결정을 할 권리가 있은 적이 있었나? 누군가가 나에게 뭘 원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냐고.” (p. 673) 여성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삶의 몫(작가와의 이메일 인터뷰) ● 소설 속의 참혹하리만한 여성차별은 전 지구적 관점에서 문화적 상대주의로 이해해야 하는가? ◎ 이란에서뿐 아니라 전 인류 역사상, 여성들은 언제나 착취의 대상이 되어왔고 여러 사회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차별을 받아왔다. 남성에 비해 열등하고 무능력하며 무지하고 약한 존재로 폄하되어 부당한 대우를 받아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산업의 시대가 열린 이후 이른바 선진국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와 평등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합법적 운동을 이끄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발전을 방해하는 유리천장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들은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여성운동가들은 지금도 자신들의 사회적인 지위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다. 우리 이란 여성들도 수십 년 전부터 가장 기분적인 인간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여러 권위와의 싸움을 계속해왔다. 이란 여성들은 모두를 위한 평등과 법적인 권리를 주장하고 있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 소설을 이미 읽었거나 앞으로 읽을 한국의 어머니들과 모든 남녀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조언을 한마디 해달라. ◎ 이란과 한국의 소통으로 우리 양국 국민들이 해 온 경험들을 나눈다면 그 깊이가 두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를 도와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문학이 우리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 양국이 함께 할 길에 작은 첫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독자들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사회가 우리에게 지워준 의무를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완전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규칙으로 짜인 사회의 틀 속에서 시민으로서의 의무에 짓눌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이것뿐이다. 자기희생은 우리 문화의 일부이지만 그로 인해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빼앗기는 상황에 던져질 수 있다. 늘 자신을 희생하고 헌식적인 태도로 일관하다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들이 나의 그런 모습을 당연시하고 나 역시 인간의 권리를 갖는 당당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는 순간이 닥친다. 우리는 가족들이나 타인들이 나를 가정이나 사회를 떠받치는 하나의 기둥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언제나 어느 때나 스스로를 존중하는 인간으로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어야 한다.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동아시아 / 김대식 지음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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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소설,일반김대식 지음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인공지능에 관한 명쾌한 강의. 인간의 지능과 기계의 지능은 어떻게 다른가? 빅데이터, 딥러닝 등이 발전시킨 현재의 인공지능이 어떤 혁신을 가지고 올 수 있을까?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전망, 그리고 인간과 사회를 향한 엄중한 경고를 전한다.프롤로그 어려운 천국과 쉬운 지옥 1장 인공지능의 시대, 기계에 지능을 부여하라 2장 지능을 획득한다는 것은 인식한다는 것 3장 인간의 논리를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다 4장 인간의 논리를 기계에 심다 5장 인간이 만든 기계의 뇌가, 인간답지 않음을 깨닫다 6장 언어와 논리를 넘어 빅데이터로 학습하다 7장 인간처럼 학습하는 알고리즘, 딥러닝의 등장 8장 딥러닝의 진화 9장 20160309 이세돌 vs 알파고 10장 인지자동화 산업의 등장 11장 인간 vs 기계 12장 인류는 또 이겨낼 수 있을까 13장 강한 인공지능인공지능 연구자이자 뇌과학자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가 전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명쾌한 강의 “지배할 것인가, 지배당할 것인가!”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전반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 인간이 인공지능을 만들었지만 인공지능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 2016년 3월 9일. 구글 딥마인드(DeepMind)에서 만든 DQN(Deep Q-network) 기계 알파고(AlphaGo)와 프로 기사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있던 날이다. 대국이 있기 전 이세돌 기사의 예전 어록들까지 회자되며 이세돌 9단의 압승을 속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딥마인드 개발자들의 속내는 달랐다. 50:50. 3:2 아니면 2:3을 예상하며 알파고의 대반전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첫 대국, 두 번째, 세 번째 대국까지. 이세돌 기사는 무너졌고, 우리는 알파고의 진짜 능력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인류는 증기기관이 이끈 1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이 불러일으킨 2, 3차 산업혁명을 거친 후, 이제 인공지능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초입에 서 있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산업혁명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인류는 여러 분야의 지식 산업은 인공지능에게 그 자리를 내어줘야 한다. 지금까지 지구에서 알파동물은 언제나 인간이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등장은 인류보다 지능적으로 더 완벽한 존재의 등장이다. 인간만의 전유물이었던 지적 활동은 더 이상 우리만의 특권이 아니다. 정부에서는 인공지능개발을 위해 지금보다 몇백 배 빠른 컴퓨터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인류는 지난 50년간 아주 빠른 컴퓨터가 개발된다면 인공지능이 저절로 생겨날 것이라 믿었고, 그 전통적인 인공지능은 이미 실패했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은 이미 한계점에 도달했다. 그런데 그 한계점 끝에 어떤 특이점이 생겼다. 풀리지 않았던 숙제들이 3~4년 전부터 한 번에 풀리기 시작했다. 50년 동안 풀리지 않은 숙제가 지난 3~4년 사이에 풀리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100년은 더 걸릴 것 같았던 인공지능 개발이 딥러닝(Deeplearning)과 빅데이터(Big Data)로 이제 10년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10년 후,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을 점령할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간단한 비즈니스 기사를 인공지능이 작성한다. 인공지능의 능력을 온전히 이해하지 않고는 앞으로 인류의 생존 방향을 정할 수 없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알고, 그 허점을 파고들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인공지능은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미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깊이보다 훨씬 더 깊은 폭의 사고를 하고 있다. 인류는 지구에서 언제까지 알파동물로 남아 있을 수 있을까. 인간의 뇌와 기계의 뇌, 모두에 정통한 김대식 교수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강의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는 전작 『김대식의 빅퀘스천』을 통해 그만의 철학적 깊이와 인문학적 시선들을 드러낸 바 있다. <김대식의 북스토리>,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등을 연재하며 과학을 대하는 인문학적 성찰의 중요성을 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장영실쇼>, <창의 인재 프로젝트 생각의 집>등 각종 매체.방송.저서로 전 연령층의 독자에게 친숙하고 대중적인 저자다. 그의 강연은 쉽고, 위트 있으며, 흥미롭고 재미있다. 막연했던 과학적 궁금증을 콕 집어 긁어주면서도 개인과 사회가 고민해야 할 화제를 던져준다. 김대식 교수는 막스-플랑크 뇌과학 연구소에서 뇌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MIT에서 뇌인지과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현재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 알파고의 충격에서 허우적거리던 2016년 3월 17일, 청와대는 지능정보사회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고 인공지능 연구자 대표로 김대식 교수가 초청되었다. 즉, 대한민국 인공지능 분야 최전방에 있는 인물이다.
나를 찾는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
운주사 / 도우 법사, 다경 (엮은이) / 2019.04.15
23,000

운주사소설,일반도우 법사, 다경 (엮은이)
모든 중생이 성불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을 세운 지장왕보살의 서원이 담긴 『지장보살본원경』의 알기 쉬운 한글본을 중심으로, 누구나 혼자서 손쉽게 기도하고 참회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행법들을 알기 쉬운 한글체로 정리한 책이다. 일러두기 … 1 지장경 주요해설 … 2 법보시의 마음과 역자의 영험가피 … 18 지심참회 기도 부연설명 … 26 지 장 청 … 36 1. 지장보살본원경 39 1) 제1. 도리천궁 신통품 [利天宮 神通品] 41 2) 제2. 분신집회품 [分身集會品] 53 3) 제3. 관중생업연품 [觀衆生業緣品] 56 4) 제4. 염부중생업감품 [閻浮衆生業感品] 62 5) 제5. 지옥명호품 [地獄名號品] 74 6) 제6. 여래찬탄품 [如來讚歎品] 78 7) 제7. 이익존망품 [利益存亡品] 88 8) 제8. 염라왕중찬탄품 [閻邏王衆讚歎品] 94 9) 제9. 칭불명호품 [稱佛名號品] 106 10) 제10. 교량보시공덕품 [校量布施功德品] 111 11) 제11. 지신호법품 [地神護法品] 116 12) 제12. 견문이익품 [見聞利益品] 121 13) 제13. 촉루인천품 [囑累人天品] 134 2. 나를 찾는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 141 1) 지장보살님 전 지심참회 기도문 143 2) 삼귀의 계·기도 축원 144 3) 참 회 145 4) 지장보살님 10선계 146 5) 십악참회 148 6) 참회진언·지장보살 멸정업진언·발보리심 진언 150 7) 금강살타 백자왕진언 152 8) 광명진언 153 9) 지장보살 츰부다라니 157 10) 대원력 발원문 165 11) 공덕 회향발원 166 12) 법성게 167 13) 금강경 사구게 169 14) 법화경 약찬게 172 15) 지장왕보살본원공덕송 175 16) 지장보살 약찬게 177 17) 지장경 용산화상 약찬게 187 18) 지장보살 예찬문 203 불설 대 부모은중경 217 20) 대방광불화엄경약찬게 237 21) 해탈주·십념·불설 소재길상다라니 254 22)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 255 23) 경허선사 참선곡 257 관세음보살보문품 265 25) 신묘장구대다라니 268 26) 정본 관자재보살 여의륜주·불정심 관세음보살 모다라니 269 27) 보현보살님 10대 행원 270 28) 문수보살님 10대 서원 271 구문지 본존 허공장보살님 273 30) 산왕대신님 276 31)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277 32) 금강반야바라밀경찬 279 33) 위대한 가르침 일일 기도문 281 34) 기도 282 35) 자비 대발원문 283 36) 자녀를 위한 부모의 발원문 285 37) 행복한 가정을 위한 발원문 286 천수경 287 39) 역주 및 해설 297 40) 경전을 간행하고 독경하는 10가지 공덕 322 참고문헌 … 32540여 년을 대학과 연구소에 몸담으며 학술 연구에 힘써온 저자가, 5년 전 간암 진단을 받았지만 지장보살님과 제불보살의 가피로 간암은 물론이고 그전까지 함께해온 지병까지 낫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행한 기도와 참회, 수행 등을 한 권에 엮었다. 모든 중생이 성불하기 전에는 결코 성불하지 않겠다는 대원을 세운 지장왕보살의 서원이 담긴 ??지장보살본원경??의 알기 쉬운 한글본을 중심으로, 누구나 혼자서 손쉽게 기도하고 참회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행법들을 알기 쉬운 한글체로 정리하였다. 이 책에 실린 주요 내용들을 보면, 지장보살본원경을 비롯하여 지장보살님 전 지심참회 기도문, 기도 축원, 참회, 지장보살님 10선계, 십악참회, 참회진언·지장보살 멸정업진언, 금강살타 백자왕진언, 광명진언, 지장보살 츰부다라니, 법성게, 금강경 사구게, 법화경 약찬게, 지장왕보살본원공덕송, 지장보살 약찬게, 지장경 용산화상 약찬게, 지장보살 예찬문, 불설대부모은중경, 대방광불화엄경 약찬게,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 경허선사 참선곡, 관세음보살보문품, 신묘장구대다라니, 정본 관자재보살 여의륜주·불정심 관세음보살 모다라니, 보현보살님 10대 행원, 문수보살님 10대 서원,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금강반야바라밀경찬, 위대한 가르침 일일 기도문, 자비 대발원문, 자녀를 위한 부모의 발원문, 행복한 가정을 위한 발원문, 천수경, 경전을 간행하고 독경하는 10가지 공덕 등 다양한 주제와 내용, 그리고 이에 대한 역주 및 해설로 꾸며져 있다. 한국 불자들이 중요하게 독송하는 경전, 다라니(진언), 정근, 참회문, 발원문 등이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어서, 불자 누구나 이 책을 지침 삼는다면 참회와 기도와 수행을 해 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미디어숲 / 왕리 (지은이), 김정자 (옮긴이) / 2022.11.30
16,800원 ⟶ 15,120원(10% off)

미디어숲소설,일반왕리 (지은이), 김정자 (옮긴이)
베스트셀러 대중 심리서를 연달아 펴내며 수많은 독자의 호평을 받았던 저자 왕리의 책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심리학을 일상생활의 인간관계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또 공허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을 괴롭히는 실제 상황을 사례로 들어 심리학에서 증명된 연구를 통해 근거를 들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3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모든 글은 우리의 일상을 괴롭히는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실용 심리학의 천재’, ‘재미 심리학자’라는 별명답게 왕리가 들려주는 심리 활용 법칙은 흥미로우면서도 실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법을 담아냈다. 손실을 봤을 때 손을 씻으면 수익이 돌아온다, 내 하품을 상대방이 따라 한다면 신뢰의 표시이다. 이성을 사로잡는 6가지 매력 법칙 등 심리학에 근거한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심리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에 관해서도 감탄할 만한 통찰을 담고 있다. 결국 심리에 관한 문제는 직장생활, 연애, 인간관계, 선택과 결정 등과 관련이 깊은 만큼 30가지 인간 심리를 알면 나를 지키는 무기가 될 것이다.프롤로그 알아두면 요긴한 심리의 세계 PART 1 후회 없는 결정, 나도 할 수 있다 -결정의 심리학 . 무의식이 나를 지배한다 . 생각이 많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진다 . 결정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자제력 . 집중해야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 . 물건값의 함정에 속지 않는 법 PART 2 정글 같은 직장에서 살아남기 -직장의 심리학 . 승진하고 싶다면 너그러워져라 . 최고의 팀을 만드는 비결 . 취업할 때 알아야 할 것들 . 직장 내 정신적 폭력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 초과 근무는 나쁜 아이디어다 PART 3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술 -연애의 심리학 . 사랑에 빠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 배우자를 고르는 남녀의 차이 . 이성을 사로잡는 6가지 매력 법칙 . 사랑의 몸짓은 따로 있다 . 남성과 여성, 누가 더 바람기가 있을까? . 연애에 성공하는 방법 . 사랑을 오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PART 4 몸의 단서로 상대를 꿰뚫어 본다 -행동의 심리학 . 사람들은 왜 복수에 열광할까? . 부자와 가난한 사람 중 누가 더 관대할까? . 우리는 모두 가십을 좋아한다 . 나보다 몸이 먼저 말한다 . 심리에 따라 통증을 더 느낄 수 있다 . 따뜻한 물 한잔이 소외감을 없애 준다 . 손 씻기로 운명을 바꾼다 . 자세를 낮추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친구의 마음속에서 당신은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을까? PART 5 외모가 말해 주는 비밀 -외모의 심리학 . 못생긴 사람이 리더가 되기 쉽다 . 얼굴만 봐도 남성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다 . 어떻게 생긴 여성이 바람을 피울까? . 여성들이 좋아하는 남성의 외모는?★★★★★ 국제적 권위의 심리학 저널에서 화제가 된 30가지 인간 심리 검증된 심리학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다 ★★★★★ “인생은 심리의 힘겨루기!” 수많은 일과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법 국제적 권위의 심리학 저널에서 화제가 된 30가지 인간 심리 베스트셀러 대중 심리서를 연달아 펴내며 수많은 독자의 호평을 받았던 저자 왕리의 책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심리학을 일상생활의 인간관계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또 공허한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을 괴롭히는 실제 상황을 사례로 들어 심리학에서 증명된 연구를 통해 근거를 들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총 30개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모든 글은 우리의 일상을 괴롭히는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실용 심리학의 천재’, ‘재미 심리학자’라는 별명답게 왕리가 들려주는 심리 활용 법칙은 흥미로우면서도 실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법을 담아냈다. 손실을 봤을 때 손을 씻으면 수익이 돌아온다, 내 하품을 상대방이 따라 한다면 신뢰의 표시이다. 이성을 사로잡는 6가지 매력 법칙 등 심리학에 근거한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여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다른 사람의 심리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왜 뜻대로 되지 않는지에 관해서도 감탄할 만한 통찰을 담고 있다. 결국 심리에 관한 문제는 직장생활, 연애, 인간관계, 선택과 결정 등과 관련이 깊은 만큼 30가지 인간 심리를 알면 나를 지키는 무기가 될 것이다. -하품으로 나와 상대의 친밀도를 확인할 수 있다? -거절당했을 때 손을 씻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승진하는 비결이 있을까? -사랑에 빠지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베스트셀러 대중 심리서 작가의 30가지 검증된 심리학으로 일, 연애, 관계를 주도한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심리학 저널에서 화제가 된 심리 실험을 골라내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와 연결했다. 그간 대중 심리서를 써온 작가답게 흥미진진하게 우리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이해는 물론 해결책까지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실용적인 심리학 책이다. 사람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인생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중요한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지 여부는 상대의 심리를 얼마나 잘 파악하느냐에 달려 있다. 저자는 얼굴 생김새, 목소리 높낮이, 걸음걸이와 서 있는 자세만으로도 상대가 나에 게 호감이 있는지, 또는 상대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등등 다양한 심리 상태와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나의 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심리적 영향을 주는지를 예측할 수 있어서 주도적인 관계 설정이 가능해지고 심리전에서 이길 확률도 높아진다. 검증된 심리학으로 내가 원하는 바를 얻는다 이 책에는 평소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느꼈을 법한 주제들이 담겨 있다. “하품을 통해 친밀도를 알 수 있다고?” “자세를 낮추면 더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승진하려면 너그러워져야 한다고?”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다고?” 등 흥미를 끄는 주제부터 내 삶을 바꿀 만한 큰 주제까지 다양하다. 저자는 살아가면서 내려야 하는 중요한 결정부터 직장생활, 연애, 관계 등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특히 상대의 외모와 행동을 통해 어떻게 배우자를 찾아야 할지 힌트를 톡톡히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자. 오늘날 짝짓기 예능의 전성시대다. 2022년에만 25개나 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그만큼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은 모든 이들의 관심사다. 누구나 실패하지 않는 결혼 생활을 간절히 원하지만, 쉽게 이룰 수 없는 목표다. 만약 현재 잘 만나고 있는 상대의 집에 놀러 갔다가 어린 시절 사진을 보게 됐는데 활짝 웃는 모습을 찾기 힘들다면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미국 드퍼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웃는 사진이 없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이혼 가능성이 5배나 높았다고 한다. 성인이 된 뒤에도 사진작가의 요구대로 미소를 잘 보여 주는 사람은 상대방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낙관적이며 부부 생활에서도 갈등을 쉽게 해소한다고 한다. 심리학 지식을 갖춘다면 무심코 넘어갈 이런 장면에서도 우리는 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행동은 심리를 반영하고 뭔가를 말하고 있다 오랜 친구들과 즐거운 여행을 떠났다가 심심풀이 화투 게임을 하게 됐다. 하지만 첫판부터 잃기만 한다. 비록 심심풀이지만 승부에서 지고 있으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이럴 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그럴 때 잠시 화장실에서 정성껏 손을 씻어 보라고 한다. 언뜻 무슨 황당한 소리냐며 흘려들을 수 있지만 미시건 대학교와 홍콩 대학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를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미시건 대학교는 어려운 선택을 앞둔 실험 참여자 일부에게만 사전에 손을 씻게 했다. 그러자 그들은 손을 씻지 않은 실험 참여자에 비해 더 확신을 가지고 선택을 하고, 또 선택에 따른 결과에도 유연하게 대처했다. 홍콩 대학은 실험 참여자에게 각 100달러씩의 도박 밑천을 나눠 주고 역시 일부 참여자만 사전에 손을 씻게 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손을 씻은 그룹의 승률이 50% 이상 상승한 것이다. 독자 여러분도 최근에 재수 없는 일을 겪었다면 정성껏 몸을 씻음으로써 행운이 돌아올지도 모른다. 허황된 말처럼 들리겠지만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 행동, 신체, 외모를 통해서 우리는 나와 상대에 대한 많은 심리 비밀을 알 수 있다. 나와 타인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일단 행동이나 외모를 잘 관찰해 보자. 이 책과 함께 떠나는 심리학 여행을 통해 흥미로우면서도 신기한 인간 심리의 비밀을 들여다보고 많은 인생의 무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세상의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나만 알았으면 하는 실용적인 내용이 가득하다. 이제 인간 심리의 비밀을 이해하고 일, 사랑, 관계에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보자. 서브리미널은 잠재의식을 뜻하는 말로, 서브리미널 효과는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짧은 순간에 자극을 노출하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무의식의 강력한 힘이다. 이처럼 알 수 없는 외부의 자극이 우리의 행동과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 눈앞에서 ‘간호사’와 같이 사랑과 관련된 단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깜빡거리면, 타인에게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가벼운 결정을 내릴 때는 이성적인 사고가 만족도를 높여 주지만,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휴식을 취한 뒤에 직관적으로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후회를 남기지 않았다.복잡한 결정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많아 머리가 둔해진다. 그렇게 되면 단기적인 이익과 같이, 생각하기 쉬운 한 가지나 몇 가지 측면만 고려함으로써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없게 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
코치커뮤니케이션 / 일취 (지은이) / 2022.11.08
17,000

코치커뮤니케이션소설,일반일취 (지은이)
일취 스님의 수상집. 사람은 사람같이 살아야 하는 실천적 요구를 제시하고, 진정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일까에 대해서 밝히고자 하는 책이다. 존재론적 통찰과 자각의 메시지를 전한다.1. 시작하는 글(머리글을 대신하여) ………005 2. 사람이 산다는 것 ………013 3. 인간의 본능 ………017 4. 인간의 출현 ………023 1) 역사적 근거 ………024 2) 신화적 근거 ………025 3) 일반적 근거 ………026 4) 종교적 근거 ………027 5. 인간의 모순 ………029 6. 마음의 혼란 ………035 7. 인간의 허물 ………039 8. 인간의 현주소 ………045 9. 인간의 욕망 ………051 10. 사람답게 사는 의미 ………059 11. 삶의 기준 ………065 1) 보편타당의 의미 ………067 2) 대아의 의미 ………068 3) 소아의 의미 ………068 12. 삶의 가치 ………071 13. 삶의 방정식 ………079 14. 장수를 꿈꾸며 ………085 15. 인간의 존엄성 ………091 16. 4대 성인의 인간적 삶의 고뇌 ………095 1) 인간 소크라테스 ………095 2) 인간 싯다르타 ………104 3) 인간 예수 ………116 4) 인간 공자 ………128 17. 정의롭게 살자 ………141 18. 내가 바라보는 정의로운 지도자 3인 ………147 1) 인간 간디 ………147 2) 인간 김구 ………156 3) 인간 호찌민 ………165 19. 사람만이 사회적 동물이겠는가 ………175 20. 사람과 신앙 ………183 1) 종교의 탄생 ………183 2) 종교의 양면성 ………186 21. 믿음 ………197 22. 행복이란 뉘앙스 ………201 1) 행복이라는 것 ………201 2) 행복의 실체 ………203 3) 행복의 조건 ………208 4) 행복을 꿈꾸는 나라 ………213 23. 자유로운 삶 ………219 24. 물 한 방울의 은혜를 안다면 ………227 25.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231 작품평설 ………236 존재론적 통찰과 자각의 메시지(한상렬 문학평론가)당신은 사람답게 살고 있습니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사실 말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지구촌에 모든 존재자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듯, 인간의 삶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혼잡한 삶 속에서 ‘사람이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다 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사실상 난감하고 어렵지만, 사람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는 사람은 사람같이 살아야 하는 실천적 요구를 제시하고, 진정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일까에 대해서 밝히고자 하는 책입니다. 일취 수상집『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 존재론적 통찰과 자각의 메시지 한상렬(문학평론가) ‘삶’에 대한 화두는 수필의 주제로 지극히 광범위하고 식상할 수 있는 소재이다. 그럼에도 작자 일취(一翠) 스님의 수상집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는 이런 화소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의 수필은 설명문체의 수필이기에 다소 건조한 설교적, 교훈적인 교술체이다. 따라서 수필문학의 전형적인 미적 감수성이나 언어적 미감과는 거리감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를 사로잡는 이유는 사태에 대한 상세하고 구체적인 역사적 고구(考究), 인용된 자료인 텍스트의 적절성, 비유적 예시의 충실함이 독자의 감성적 요구와 맞물려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설명문체의 수필에서 지극히 중요한 요건일 것이다. 애초 이 저작(著作)의 주제인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라는 표제의 명제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지극히 난해한 화두겠다. 또한 광범위한 외연적 해석이 필요할밖에 없다. 화자인 일취 스님은 이 글을 통해 순편한 문장과 언어로써 작품 해석의 어려움을 감쇄(減殺)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전고(典故)의 인용과 해석을 통해 독자에게 밀도 있고 통일성 있는 주제를 메시지로 전달하고 있어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매력적인 화두와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수불석권(手不釋卷)하게 하는 마력과도 같은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지금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어가고 있다. 물질문명의 혜택은 우리에게 풍요한 삶을 선사했다. 가난으로부터의 해방, 예속과 억압으로부터의 자유는 ‘행복’이라는 미명 아래 질곡의 지난날을 떨쳐내게 하였다. 하지만 물질이 정신을 앞서지 못한다. 편리와 풍요를 구가하는 이면(裏面)에는 고난의 세월을 견뎌 낸 우리 선대의 아픔과 노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가고 있다. 인간 정신의 죽음일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 일취(一翠)스님의 옥저(玉箸)인 수상집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는 우리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진정 어린 전언(傳言)이다. 작가의 ‘존재론적 통찰과 자각의 메시지’, 한 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는 정신혁명의 잠언과도 같다.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은 ‘영혼의 위로자’요,‘영혼의 치유자’였다. 그의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영혼의 언어는 불확실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을 속삭이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그를 아름다운 영혼의 순례자로 만들었을까? 다름 아닌 “작품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내 속에 있는 최선의 것을 모두 끌어내는 것”이라는 그의 언술 때문일 것이다. 마음속 깊고 깊은 곳에서 어떤 것을 끌어내어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적 태도. 일취 스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담론들은 그야말로 “사랑은 아프게 하기 위해서도 존재합니다.”라는 칼릴 지브란의 언술의 의미를 깨우치게 한다. 내가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사람답게 살려거든 믿음도 좋고 여러 가지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사상이나 지침서도 좋다. 그렇지만 충분하게 나를 일깨우고 일으켜 세운 다음 모두 다 버려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존재 가치를 알게 된다. 무아(無我)라고 해서 내[我]가 없는 것이 아니고 푸른 하늘에 언제나 선명하게 빛나고 있는 별과 같이 유일한 개체로 나는 언제나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그 물건이 유일한 주인공 바로 나이다. 그 한 물건은 영원하고 영생한다. 그렇게 소중한 나를 위해서 자신 있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길이고 나의 참모습이라고 하겠다. 그렇다. 프롬(From.E)은 인간의 가능성이 충분히 실현될 수 있는 이상적인 사회의 특징을 “형제와 같은 연대감을 지니고 서로 사랑하며 사는 사회”라고 하였다. 이는 애정의 본질일 것이다. 현대 문명이 초치한 현대화라는 미명 아래 자행되고 있는 병리현상은 인간성의 매몰과 함께 타락의 와중으로 점차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언제나 봉착한다. 수상집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을 찾아서』가 독자들에게 사람의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로마 시대 시인인 오비디우스(Ovidius Publius)의 “인간 영혼은 새로움을 향해 기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일독(一讀)을 기대해도 좋겠다.
24억 기업가들이 온다
세종서적㈜ / 타룬 칸나 글, 송철복 옮김 /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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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소설,일반타룬 칸나 글, 송철복 옮김
중국과 인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한 현대인들의 흐리멍덩함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한 시도를 보여준다. 저자는 두 나라의 지난 수십 년에 걸친 유동과 대체로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런 변화들을 둘러싼 \'철의 틀\'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중국과 인도의 덮개를 벗겨(항저우와 하이데라바드, 칭다오와 방갈로르, 다롄과 첸나이)중국과 인도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점들을 철저히 규명한다. 서구인들은 이 활기찬 두 동시대 국가들에 대해 다시 상상하고 그 나라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을 그들의 풍부하며 아주 오래되고 다채로운 역사의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1. 중국과 인도를 다시 상상하기 1부 기반 2. 치국술 _24억 국민 통치의 예술, 과학, 그리고 협상 3. 편견과 소음 _중국과 인도의 정보 접근성 4. 명령과 공정성 _왜 중국은 도시들을 순식간에 건설하는데 인도는 그렇지 못하는가 5. 만나와 독기 _중국과 인도의 금융 창공을 이리저리 휘젓다 제2부 기업 6. 인포시스와 TCL _토착 기업의 속박을 풀다 7.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트로 _세계 고위 기업의 임원들의 견해 8. 재외교민 배당금 _해외 중국인 사회들과 인도인 사회들로부터 온 귀인과 천인 9. 마을 엔지니어링과 리엔지니어링 _촌락의 부를 찾아서 10. 맨발의 의사들과 의료 관광객들 _저승사자와 맞서려는 헛된 시도 제3부 미래 11. 만달레이로 가는 옛 길과 새 길 _버마와 그 너머의 경성 권력 12. 영화배우들과 영적 지도자들 _발리우드와 그 너머의 연성 권력 13. 부처와 소프트웨어 _옛 관계와 새 관계 14. 기업이라는 다리들 _중국, 인도, 서구를 연결하다 주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인명 색인 지명 색인인도와 중국의 24억 명이 가진 재능과 발상과 열망이 바꿀 우리 모두의 미래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타룬 칸나는 2010년 국내의 한 대기업이 주최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 강연자로 초청받았을 정도로 한국 대기업들에 많은 자문을 해왔으며, 또한 그들의 발전상에 늘 주목해왔다. 세계 경제 포럼에서 젊은 리더로 뽑히기도 했던 그는 과거 반세기 이상 치열하게 전개된 한국 대기업들의 기업가 정신이 쇠퇴한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칸나 교수가 구매력 평가 환율(PPP) 기준 세계 1위와 3위로, 13억과 11억 인구의 초거대 신흥 경제권이자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산업국가로 부상 중인 중국과 인도의 모든 것을 3부 14장으로 나누어 세심하게 분석한 이 책을 썼다. 외환보유고의 3분의 2만으로도 우리나라 상장 기업들의 주식과 채권을 모두 살 수 있다는 중국, 대우 자동차와 쌍용 자동차를 각각 인수한 인도의 타타 그룹과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그룹 같은 사례가 보여주듯이 중국과 인도는 무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생존에 필요한 큰손들이자 일취월장하는 경쟁자들이다. 외교통상부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과 한국의 통상 규모는 1,409억 달러(2009년), 한국의 대중 투자 규모는 세계 5위이며, 중국의 대한 투자 규모도 그 10분의 1인 26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인도와 한국의 통상 규모도 155억 6,000만 달러(2008년)이며, 인도는 한국의 10위 수출국이자 16위의 수입국이고 FTA 체결국이다. 칸나 교수도 이 책 제1장에서 중국과 인도의 교역량은 한 세대 안에 전 세계 교역량의 약 40퍼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조만간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미국과 EU에서 중국과 인도로 옮아갈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뿐만 아니라 미국과 EU의 경제 전문가와 경영 전문가, 기업가도 인도와 중국의 경제, 사회, 정치, 문화를 상세히 분석하고 이들을 상대하는 데 필요한 조언도 구할 수 있는 자료를 찾게 만들었고, 이에 칸나 교수가 이 책으로 답을 내놓았다. 이 책은 중국과 인도의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보건, 외교 및 국제적 영향력, 화교 및 인도계 해외 거주민들의 활약상,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와 언론 자유 등의 분야로 세분하여 비교 분석하고, 그 두 나라에 대해 무턱대고 두려움이나 편견을 가지거나, 혹은 희박한 근거에 기반을 둔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가진 비즈니스맨들에게 컨설팅을 해준다. 특히 인도의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과 중국의 하드웨어 관련 기술을 융합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두 나라 모두의 개인들에게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이익을 제공하는 GE에 관해, 정반대로 ‘인도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보팔 참사의 원흉이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유니온 카바이드에 관해 쓴 14장은 인도와 중국에 진출하려는 다국적 기업 관계자라면 필독해야 할 부분이다. 아울러 일반독자들에게도 인도와 중국의 24억 인구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기계발에 눈을 뜸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인식해온 것과 180도 다른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개개인의 삶마저 근본적으로 뒤바꿀 것이라고 예고한다. 빛나는 미래를 위해 인도와 중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 인도계 미국인인 칸나 교수는 인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기존의 서구 학자들과 달리 인도 및 아시아권 국가들에 대해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보인다. 그래서 그의 다른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인도와 중국의 현재를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프트 파워, 즉 연성 권력을 다룬 12장에서 발리우드와 요가 등이 미국인과 중국인을 비롯한 수십억의 삶을 주도하는 현장을, IT 산업을 다룬 13장에서 천여 년 전에 인도에서 불교를 수입한 중국이 지금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노하우를 배워가는 현실을 보여주는 부분은 인도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부정적 인식을 보기 좋게 깨뜨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 곳곳에서 등장하는 인도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현실, 특히 중국의 그것과 비교할 때 많은 개선이 필요한 부문들에 대한 저자의 냉철한 지적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면서 우리도 그와 비슷한 문제는 없는가 하고 돌아보게 한다. 포퓰리즘으로 얼룩진 선거판을 개선할 생각이 없는 권력자들, 상대 당파의 발목을 잡는 데 혈안이 된 정치인들, 부패한 공직자를 고발한 인터넷 언론사에 대한 정부의 보복성 세무조사, 대다수의 무지하고 가난한 농민들과 굶주리는 국민들을 위해 농산물 유통망을 근대화하는 사업을 방해하는 거대상인들 및 그들과 결탁한 공무원들, 무기력한 금융계와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죄를 뒤집어쓰고 법원에 출두해야 하는 시민들을 지치게 하는 법률 시스템, 기초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시골 사람들, 부실한 관리로 인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인프라 등을 지적하면서, 그리고 그러한 모든 것을 중국의 그것들과 비교하면서 칸나 교수는 조국의 분발을 촉구한다. 특히 중국 정부가 상하이의 푸둥 지구를 신속히 재개발하는 데 성공한 점은 인도가 뭄바이(옛 봄베이)의 쿠프 퍼레이드 개발에 지지부진한 점과 비교되어 인도가 따라야 할 중국의 모델로 제시된다. 아울러 여성들이 주축이 된 민간 조직이라든가 고(故) 테레사 수녀의 주치의이기도 했던 뜻있는 인사에 의해 그런 상황이 시정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하면서 인도 정부와 사회 지도층을 간접적으로 질타한다. 칸나 교수의 시선은 같은 아시아권 국가이자 수천 년간 인도와 교류해온 중국도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 인터넷 검열을 비롯한 언론 규제와 탄압, 국회로서의 기능 대신 공산당 수뇌부의 거수기로 전락한 전국인민대표대회,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가 불법 복제되는 현실마저 방조할 정도로 저작권이 무시당하며 중국에 투자한 다국적 기업은 반드시 중국 내 관련 기업들에 핵심 기술을 공개하거나 그들이 그 기술을 모방해도 못 본척 해야 하는 현실, 병원에서도 차별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정도로 심화된 빈부격차, 그리고 1990년대 푸둥 개발 때와 달리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국가에 의해 제대로 된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고 무자비하게 진행되는 강제 이주와 철거 등은 중국이 공산당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명시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이 책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가 현재 인도와 중국 신흥 대기업들의 모습과 20년 전 한국 대기업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그들의 미래를 조망하듯이 말이다.
유식사상과 현상학
비(도서출판b) / 하루히데 시바 지음, 박인성 옮김 /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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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서출판b)소설,일반하루히데 시바 지음, 박인성 옮김
<마음학 총서>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총서의 두 번째 책이다. 유식사상과 현상학을 비교사상의 관점에서 대비하고 그것들의 핵심을 이루는 철학적 통찰을 추출함으로써, 양자에 대한 새롭고도 현대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시도이다. 현상학적 사유의 길을 끝까지 걷기 위해서 유식사상의 철학적 의의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유식사상의 여러 논쟁들의 의의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현상학적 분석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중의 내적 필연성에 기초하는 비교사상적 작업이다.서문 5 서 론 유식사상과 현상학에 대한 비교론적 관점 제시_23 제1장 환원에서의 태도전환과 3성설 29 제2장 아뢰야식연기와 초월론적 역사성 33 제3장 지평으로부터 탈각함과 원성실성 37 ㅤ 제Ⅰ부 행상과 현출 제1장 유식사상은 관념론인가? 43 제2장 가설假說의 소의所依인 식전변識轉變 61 제3장 행상行相과 현상학적 현출론 87 제4장 유식 4분의四分義와 자기의식의 문제영역 107 제5장 후설의 ‘초월론적’ 개념 123 제6장 후설의 논리와 생生 141 제Ⅱ부 훈습과 침전 제1장 아뢰야식과 현상학적 신체론 157 제2장 ‘이숙’과 ‘일체종’, 그리고 초월론적 역사 185 제3장 후설 현상학에서의 초월론적 역사 205 제4장 후설의 생활세계와 역사의 문제 219 제5장 의식의 ‘뿌리’로서의 자연 235 제6장 소가 료신?我量深의 아뢰야식론 243 제7장 키타야마 준유北山淳友의 아뢰야식론 257 제Ⅲ부 전의와 반성 제1장 3성설을 둘러싼 여러 문제 271 제2장 식의 유有와 무無를 둘러싼 철학적 일고찰 291 제3장 유식사상과 후설 현상학의 원적原的 사상事象에 대한 물음 315 제4장 회심廻心의 논리 탐구 331 제5장 현상학과 대승불교 341 보유補遺 논문 불교와 과학_367 제1장 인지과학의 전개와 바렐라의 입장 369 제2장 인지과학과 불교 379 생명윤리와 ‘신身’의 논리_391 제1장 퍼슨론의 문제점 392 제2장 ‘신身의 논리’의 가능성 401 서양의 ‘인과성’ 개념의 여러 형태_405 이 책 <유식사상과 현상학: 사상구조의 비교연구를 향해서>는 하루히데 시바(司馬春英)의 唯識思想と現象學: 思想構造の比較硏究に向けて(2006)를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은 도서출판 b에서 <마음학 총서>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총서의 두 번째 책이다. <마음학 총서>는 유식학, 현상학, 인지과학, 정신병리학 등을 비교론적 관점에서 아우르려는 학술총서이다. 이 책 <유식사상과 현상학> 역시 유식사상과 현상학을 비교사상의 관점에서 대비하고 그것들의 핵심을 이루는 철학적 통찰을 추출함으로써, 양자에 대한 새롭고도 현대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찾고자 하는 시도이다. 현상학적 사유의 길을 끝까지 걷기 위해서 유식사상의 철학적 의의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유식사상의 여러 논쟁들의 의의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현상학적 분석으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중의 내적 필연성에 기초하는 비교사상적 작업이다. 이 책은 서론, 제Ⅰ부 행상과 현출, 제Ⅱ부 훈습과 침전, 제Ⅲ부 전의와 반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 격으로 보유논문 다섯 편과 독일어 논문 두 편을 담고 있다. 제Ⅰ부에서는 유식사상의 행상, 변현, 자증분 등을 각각 후설의 정적 현상학에서 말하는 지향성, 현출, 자기의식 등으로 해석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제Ⅱ부에서는 유식사상의 아뢰야식 연기를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에서 말하는 초월론적 역사성에 입각해서 설명하고 있다. 제Ⅲ부에서는 유식사상의 전의(轉依)를 후설 현상학의 초월론적 반성과 비교하며 서술하고 있다. 현상학을 비롯한 철학은 미움 등 마음의 감정이나 정서들이 나타나는 방식을 이야기하면서도 이 미움이 왜 일어나며 이 미움을 어떻게 끊어야 하나 하는, 동양전통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런 일을 간과하고 있다. 수행이 위빠사나든 사마타 등 기본적으로 번뇌장을 끊으면서 일어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이 점에 유의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은 현상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유식학을, 유식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현상학의 길을 열어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