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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과 꾸란
이담북스 / 이주화 (지은이) / 2018.04.13
16,000원 ⟶
14,400원
(10% off)
이담북스
소설,일반
이주화 (지은이)
1,400여 년 전, 예언자 무함마드가 40세가 되던 해에 아랍어 “Iqra bismi rabbikalladi khalaqa.”(너를 창조하여 주신 주님의 이름으로 읽어라.)로 시작한 은 그가 6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23년 동안 상황과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계시된 구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한 이슬람 경전이다. 은 오늘날 전 세계 18억 무슬림들이 삶의 지표로 삼아 읽고 있는 경전으로, 일부 국가들은 헌법을 대신하여 적용하고 있기도 하며 이슬람법을 해석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모법으로서 역할을 한다. 이 책이 이 전하는 참뜻과 우리가 알고 있는 허와 실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될 것이다.머리말_ 『꾸란』과 이슬람의 참뜻을 알아보자 여는 글_ 『꾸란』, 암흑에서 광명으로 이끈 하나님의 성서 1부 『꾸란』 이전의 아랍 세계와 무함마드의 출현 01 계시 이전의 아랍 사회 02 예언자 무함마드의 출생과 성장 2부 『꾸란』의 계시 01 『꾸란』의 계시 02 히즈라 3부 『꾸란』의 완성 01 『꾸란』의 장들 02 『꾸란』의 보존과 집대성 4부 『꾸란』에 등장하는 예언자들 01 예언자들의 임무와 지위 02 『꾸란』에 등장한 대표적인 예언자들 5부 이슬람의 실상 01 이슬람의 기본교리 02 『꾸란』에서 말하는 유대교와 기독교 03 『꾸란』에서 말하는 인간의 권리 04 현대 사회와 이슬람 맺는 글_ 이슬람, 통일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종교 부록 1_ 더 읽어보기 부록 2_ 『꾸란』 들여다보기 부록 3_ 이슬람과 종교근본주의 부록 4_ 간추린 이슬람 용어 참고문헌1,400여 년 전, 예언자 무함마드가 40세가 되던 해에 아랍어 “Iqra bismi rabbikalladi khalaqa.”(너를 창조하여 주신 주님의 이름으로 읽어라.)로 시작한 『꾸란』은 그가 6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23년 동안 상황과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계시된 구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집대성한 이슬람 경전이다. 『꾸란』은 오늘날 전 세계 18억 무슬림들이 삶의 지표로 삼아 읽고 있는 경전으로, 일부 국가들은 헌법을 대신하여 적용하고 있기도 하며 이슬람법을 해석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모법으로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꾸란』의 영향은 역사의 흐름 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그 빛을 발하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중세의 세계 문화를 주도한 것이다. 기독교 중심의 문화는 그 시기를 일컬어 암흑기로 표현하지만, 그때 세계 문화를 주도한 찬란한 이슬람 문화는 황금기를 맞이한다. 그리하여 세계적 석학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을 배우기 위해 아바스 왕조의 수도였던 바그다드로 모였고, 『꾸란』의 진리를 통해서 학문적 발전을 기한 것이다. 또한 그 시기에 십자군 전쟁을 겪고 칭기즈 칸의 말발굽 아래 초토화된 바그다드에서 견디다 못해 그곳을 떠난 무슬림 이주자들은 또 다른 대륙에서 이슬람의 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이 책을 통해 『꾸란』이 전하는 참뜻과 우리가 알고 있는 허와 실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온작품을 만났다 낭독극이 피었다
휴먼에듀 / 박지희, 차성욱 (지은이) / 2019.03.11
15,000
휴먼에듀
소설,일반
박지희, 차성욱 (지은이)
30년 동안 담임교사를 맡아 교실 현장을 지켜온 교사이자 초등국어교육의 대모로 불리는 박지희 선생님이 온작품 읽기에 대한 오랜 고민과 준비, 적용을 통해 이 교육과정의 핵심이 무엇인지 일갈하고, 독자들의 이해를 끌어올리는 온작품 읽기 사례를 공감 높은 에세이 방식으로 담아냈다. 시도나 출발에서 의의를 찾는 것을 넘어 올바른 정론을 제시함으로써 온작품 읽기라는 낯선 교육방법의 혼돈을 잠재우는 안심 솔루션을 마련해 보여준다. 2019년부터 국어교과서에 온작품 읽기의 한 형태로 도입되는 연극 수업을 위해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차성욱 선생님은 교실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낭독극 수업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온작품 읽기를 시작했거나 시작하려고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간명한 핵심 개념과 가장 현실적인 노하우, 실제 아이들을 바꾸어내는 온작품 읽기의 힘과 그 올바른 방향을 다잡아주는 단단한 심화서가 되어줄 것이다. 머리말 1부 책이 아이들 삶 속으로 들어오다 1장 온전히 다 읽는다는 것 온작품이란 온전한 코끼리 전체를 만나는 일 온작품 읽기의 등장 목표만 있고 목적은 없는 수업 온작품 읽기는 종합선물세트를 받는 일 맥락 없이 목표만 좇는 수업의 허망함 2장 아이들에 맞게 읽는다는 것 온작품으로 교실마다 다른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온작품 읽기 수업은 방법이 아니라 철학이다 가르침은 배움 뒤에 서야 하는 것 이거 해서 뭐 해요? 배워서 뭐 해요? 3장 함께 읽는다는 것 혼자서 읽으면 글자만 읽게 된다 온작품은 수업시간에 함께 읽는 것 교사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온작품 수업 수업이 즐거움으로 남다 4장 제대로 잘 읽는다는 것 교과서를 던져버리면 안 된다 아이들 수만큼 책이 있어야 한다 Tip. 독서능력 발달 과정 2부 책으로 아이들의 삶과 만나다 1장 나를 들여다보는 책 읽기 책을 읽어주는 동안 불안은 사라진다 Tip. 저학년 아이들 독서기록 하는 법 너까지 왜 이래! Tip.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 이유 아이들이 자기 말을 할 수 있는 수업 Tip. 책 읽어줄 때 적당한 거리 울고 싶을 땐 울어, 보고 싶을 땐 불러봐 쓸데없는 걱정 말고 자 공감이 없으면 원망이 된다 그림책, 읽어주고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스스로의 감정을 읽는 연습 Tip. 아이들과 함께하는 감정 읽기 수업 내 안에서 발견하는 나만의 조커 카드 2장 타인과의 경계에 서는 책 읽기 약한 존재에 대한 상상력은 어릴 때 자란다 Tip. 학교에서 저학년 책 읽어주는 방법 아름답지만 불편한 말들 나는 나답게 살고 너는 너답게 살기 성장의 마디마디에 축제를 시를 쓰기 전에 골라보면 시가 필요해진다 Tip. 동시집으로 감정사전 만들기 시는 아이들 마음을 대변해주는 통로 너는 왜 사니? Tip. 가치 평가 수업하는 법 가족과 함께 읽기 처음으로 소리 내어 엄마를 이야기하다 3장 세상과 이어지는 책 읽기 살아 있다는 걸 어떻게 가르칠까 읽기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수업 마음이 메마른 아이들을 어루만지는 책 읽기 맥락이 있어야 문장도 자기 것이 된다 Tip. 마음에 드는 문장 베끼는 방법 삶에 대한 의문에 답해주는 책 읽기 부모님의 행복을 위해 불행하게 사는 아이들 슬픔과 외로움이 곧 불행인 것은 아니다 주인공이 되어보는 책 읽기 맥락에 몰입하면 모든 교과목표를 넘어선다 3부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퍼져나가다 1장 낭독극이라는 것 왜 연극이 아니고 낭독극인가? 낭독극이 뭐예요? Tip. 온작품 읽기와 낭독극이 만났을 때 수업이 발명한 낭독극 2장 낭독이라는 것 사라진 낭독, 살아야 할 낭독 잘 듣는 사람이 잘 말한다 듣기만 해도 다 읽은 것 좋은 관계는 훌륭한 귀를 선물해준다 귀도 표정이 있으면 좋겠다 3장 낭독세포를 가진다는 것 모르는 사이 쌓여 놀라운 힘으로 변하는 낭독 낭독에 기대고 낭독으로 치유받다 Tip. 책을 읽어줄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4장 낭독극을 만든다는 것 낭독극 탄생기 낭독극 만드는 방법 Tip. 낭독극 만들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저학년의 낭독극 Tip. 저학년 낭독대본 만들기 중학년의 낭독극 고학년의 낭독극온작품 읽기의 방향, 방법, 핵심을 다잡아주는 단단한 심화서 온작품 읽기는 조각난 바탕글이 아닌 온전한 작품으로 수업하면서 파편화된 학습목표를 넘어 아이들을 성장시키자는 취지로 등장한 대안교육운동으로, 2018년 초등학교 3·4학년 국어교과서에 ‘한 학기 한 권 읽기’라는 교과과정으로 채택되었으며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작품 읽기 수업이 전국의 교실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하면서 수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만큼 온작품 읽기 관련 도서와 대상 작품들의 주목도도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온작품 읽기’를 어떻게 학교 현장과 수업에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은 혼란스럽다. 온전한 작품을 골라 교과서와 교육과정의 핵심 성취기준을 재구성한 뒤 아이들 삶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수업을 만들자는 애초의 목표와는 달리, 어떤 책이 좋고 무슨 활동을 하느냐에 온통 집중해 온작품 읽기가 또 하나의 독서 운동으로 왜곡되거나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노동까지 더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본질과 내용은 빠지고 방법만 무성한 지금까지의 교육이론이나 교육방법처럼 되어 버린다면 이는 또 하나의 교육 획일화이고 교사들을 기술자로 만드는 과정이라는 우려도 많다.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관련 매뉴얼 도서들은 온작품 읽기의 근본적인 원리와 교육목표를 놓친 채 단편적인 작품 활용 소개에 그쳐 아쉽다. 이 책의 저자는 30여 년 동안 담임교사를 맡아 교실 현장을 지켜온 초등교사이자 초등국어교육의 대모로 불리는 박지희 선생님이다. 그는 온작품 읽기에 대한 오랜 고민과 준비, 적용을 통해 이 교육과정의 핵심이 무엇인지 일갈하고, 독자들의 이해를 끌어올리는 온작품 읽기 사례를 공감 높은 에세이 방식으로 담아냈다. 시도나 출발에서 의의를 찾는 것을 넘어 올바른 정론을 제시함으로써 온작품 읽기라는 낯선 교육방법의 혼돈을 잠재우는 안심 솔루션을 마련해 보여준다. 온작품 읽기를 시작했거나 시작하려고 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간명한 핵심 개념과 가장 현실적인 노하우, 실제 아이들을 바꾸어내는 온작품 읽기의 힘과 그 올바른 방향을 다잡아주는 단단한 심화서가 되어줄 것이다. 온작품을 담는 또 하나의 그릇, 낭독극의 개념과 방법 2019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국어교과서에도 온작품 읽기가 연극 수업의 형태로 도입된다. 교과 단원을 통합하고 작품 읽기 활동을 다양하게 더해가야 한다는 취지 아래 연극이 교과서의 한 단원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연극은 아이들의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내기에 좋은 수업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아무리 연극을 편하고 쉽게 교과서에 소개한다고 해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아주 간단한 연극을 만든다고 해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차성욱 선생님은 온작품 수업의 한 형태로 직접 시도해보고 찾아낸 낭독극 수업을 연극으로 가는 탄탄한 연결 고리로 소개한다. 기본적인 연기뿐 아니라 무대 앞에 나서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하는 반 아이들을 데리고 연극을 해보려다 고민 끝에 연극적 요소를 최소화한 형태에서 대본을 읽기로 했고, 여기서 낭독극이 탄생했다. 낭독극이란 ‘소리 내어 읽는다.’라는 뜻의 ‘낭독’에 간단한 형식을 더한 것이다. 글을 소리 내어 읽는 것과 연극의 중간 단계쯤으로, 단순한 책 읽기보다는 형식을 갖추었으면서도 연극보다는 훨씬 쉽다. 따라서 연극 수업을 갑작스레 준비해야 해서 적잖이 당황스러운 현장 교사들과 아이들에게 낭독극은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대안이자 연극을 교실로 들여오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듣는 능력’을 탁월하게 갖추고 태어난다. ‘말’과 ‘듣는 문학’, ‘낭독’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나던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오면서 갑작스레 ‘묵독’의 세계로 들어선다. 저자는 이때 아이들이 느끼는 한계와 그로 인한 문제점을 꼼꼼히 짚어주며 사라진 낭독의 부활이 교육적으로 가지는 유의미하고 긍정적인 효과들에 대해서도 찬찬히 들려준다. 낭독극을 통해 책 속에 누워 있는 문장을 소리로 일으켜 세우고 온전한 작품을 함께 본다는 것, 아울러 그것을 삶의 파장으로 피어나도록 하는 일은 잊고 있었던 교육의 본질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단계별로 꼼꼼히 실은 낭독극의 개념과 방법은 그대로 따라만 해도 당장 우리 반 낭독극을 무대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실용적이다. 책 고르기부터 낭독극으로 수업 재구성하기, 낭독극 대본 만들기는 물론 조명, 음향, 무대와 각종 준비물까지 낭독극의 모든 것을 담았다.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한 가장 현실적인 노하우와 팁 이 책은 온작품 읽기의 개론서나 이론서를 넘어 실제 수업에서 거르고 걸러진 방법론과 포인트, 노하우와 팁으로 꽉 채워져 있다. 온작품 읽기의 의미와 가치에는 충분히 동의하지만 과연 실제로 이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막막한 교사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가 되어준다. 수업을 하며 부딪히는 현실적인 궁금증과 사소한 답답함에 대해서도 미리 친절하게 팁을 마련해두었다. 그렇다고 건조한 매뉴얼에 그치는 책은 아니다. 에세이 형식의 짧은 에피소드들 안에 저자들이 오랫동안 직접 겪으며 정리한 온작품 읽기의 굵은 뿌리와 유연한 활동들이 쉽지만 따뜻하게 어우러져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소화시켜낸 교육의 핵심과 노하우, 30년 평교사의 교육 철학이 망라된, 시대가 변해도 유효할 교육 가치와 본질에 대한 정언을 천천히 읽어나가다 보면 모호하던 온작품 읽기에 대한 그림이 간명하게 완성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척박한 교육 현실을 어루만지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교육의 희망에 대해 말하며 깊은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교육 중노동에 학원으로 내몰린 아이들, 마음을 다치고 마음이 닫힌 아이들, 부모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불행을 자처하는 아이들에게 책 읽기는 놀라운 치유약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저자 박지희는 “교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교실 한 칸이지만, 그 구체적인 변화가 교실에서 학교로, 다시 교육 전반으로 퍼져나간다고 믿는다.”고 했다. 손에 잡히지 않는 크고 거대한 담론 대신 교실에서 누구든 해낼 수 있는 시도가 아이들과 교사, 교실을 얼마나 크게 바꾸어내는지 감동적으로 담았다. 책 읽기에 대한 철학을 바꾸는 독서 에세이 저자들은 온작품 읽기란 국어 수업의 한 형태라기보다 좀 더 보편적인 범위에서 다루어야 할 온전한 책 읽기의 방식임을 강조한다. 책 읽기가 학습의 또 다른 장치로 편협하게 활용되거나 입시 도구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도 피력한다. 책을 통해 교훈을 얻으려 하거나 학습목표를 이루려 하거나 책 읽는 습관을 만들려고 하면 아이들과 책의 관계가 실패로 끝나기 쉽다고 충고한다. 책 읽기를 마음을 터놓을 친구로, 상처와 이상증상을 치료해주는 약으로, 세상과 관계를 경험할 놀이터로, 나아가 긴 인생의 든든한 조력자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초등학교에서 얻어야 하며 이를 터득할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서 온작품 읽기를 제시하고 있다. 교사들은 물론이고 책 읽기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 및 일반인들에게도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와 효용을 쉽고 따뜻하게 전하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아이들의 책 읽기에 대한 크고 작은 오해를 풀어준다. 함께, 소리 내어, 천천히, 다 읽는 것이 온작품 읽기이다. 함께 읽으면 읽기 능력이 앞선 아이든, 읽기 능력이 뒤처진 아이든 책의 맥락을 따라갈 수 있다. 그를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읽는 연습, 남의 감정을 읽는 연습, 삶의 의문에 답을 찾는 법을 배운다. 동시집들을 활용해 시를 골라보거나 인물에게 몰입하여 편지 쓰기, 일기 쓰기를 해보며 자기감정과 자기표현을 쉽고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도 있다. 작품 속 주인공의 생각을 통해, 작품 속에 그려진 사회를 통해 현재 자기를 둘러싼 세상 속 모습에도 눈뜬다. 책이 아이들 삶 속으로 들어오고, 책이 아이들 삶을 바꾸고,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를 표현하게 되는 놀라운 변화. 온전한 작품을 온전하게 읽으며 아이들과 교사, 교육이 모두 온전해질 것이다.온작품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주역 계사전 연의
상원문화사 / 최인영 편역 / 2014.08.26
18,000
상원문화사
소설,일반
최인영 편역
『주역』을 공부한 사람을 비롯하여 상수(象數)역을 공부하는 사람도 누구나 한번쯤 만나보아야 하는 책이 《계사전》이다. 《계사전》은 上·下로서 상전 12장·하전 12장으로 되어 있다. 〈계사전 上〉은 역(易)의 도(道)와 본체를 말했다면 〈계사전 下〉는 역의 도와 현상을 말하였다. 우리가 함께 하고, 쓰고 살아가는 역(易)이지만 깨닫기 어려운 만큼 군자의 도는 드물다고 말한 것이 《계사전》이다. 매우 치밀하게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만사를 잇대어 설명하는 공자의 인문적 특징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서책인 것이다. 애지간한 학문적 소양으로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깊고 심오한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글에 속한다.<계사전>을 번역하면서 추천사 1 추천사 2 일러두기 제1부 주역 계사전 원문 제2부 주역 계사전 上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3부 주역 계사전 下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4부 설괘전 / 잡괘전 제5부 공자의 생애 참고문헌 『주역』을 공부한 사람을 비롯하여 상수(象數)역을 공부하는 사람도 누구나 한번쯤 만나보아야 하는 책이 《계사전》입니다. 《계사전》은 上·下로서 상전 12장·하전 12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계사전 上〉은 역(易)의 도(道)와 본체를 말했다면 〈계사전 下〉는 역의 도와 현상을 말하였습니다. 《계사전》의 지은이가 확실하게 공자라고 말을 할 수 없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일단 〈십익(十翼)〉에 속해 있고 〈십익_역전(易傳)〉을 공자가 지었다고 내려오는 설이 중론으로 모아지고 있으므로 필자는 당연히 공자가 지은이라 생각합니다. 〈대상전_괘상〉, 〈소상전_효상〉, 〈단전〉, 〈문언전(乾·坤)〉, 〈계사전(上·下)〉, 〈설계전〉, 〈잡괘전〉, 〈서괘전〉을 일러 〈십익〉이라 하고, 그중에서도 《계사전》을 중요시하여 연구하고 강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문의 제왕이라고 불리어지는 『주역』은 통치자의 덕목(德目)이요 리더의 비목(備目)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대적으로 요즈음은 CEO 최고경영자들이라면 누구라도 꼭 거쳐야 하는 인문 과정이 되어 있습니다. 《계사전》은 『주역』의 점서적인 측면을 부인하지 않지만 담겨 있는 사상적인 면과 행실(行實)적 측면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더하여 운율적인 리듬을 겸비하여 매우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으로 성인이 지은 易과 역의 말씀을 익혀 몸에 지닌 군자의 덕을 칭송하였습니다. 또한 《계사전》은 천·인·지 삼재사상을 바탕하여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과 함께 순응하며 존재한다는 우주철학을 논(論)한 『주역』의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며 격찬하였습니다. 특히 천지의 덕을 살펴 올바르게 다스려야 하는 군자는 언제나 몸가짐을 단정히 하여 『주역』을 배우고 익혀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소리를 듣고 보는 즉시 조짐을 바로 알아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외 문제의 핵심을 밝히고 백성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군자는 잠시도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조그마한 것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주역』을 익히고 있어야 가능할 수 있다고 공자는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특징 있고 감동어린 괘사와 효사를 소개하면서 『주역』을 만든 고대 성인들의 노고를 한껏 높이 받들어 놓았습니다. 『성경』의 〈시편〉이나 『불경』의 〈법구경〉처럼 《계사전》은 역경의 경이로움을 담아놓은 전서로서 세월을 넘어 널리 애독될 것입니다. 〈십익(十翼)〉에 속하는 《계사전》은 어떤 책인가. 공자가 우주의 원리와 인간의 원리를 같은 맥락에 놓고 天 人 地 삼재로 격찬한 글이 아닌가. 이는 광범위하게 펼쳐진 『주역』의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더불어 점(占)이라는 차원을 한층 더 높게 다루고 있다. 『주역』은 유가 철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인륜 도덕적 관점에서 볼 때 義와 理를 설명한 책이기도 하다. 광활한 우주가 돌아가며 생기는 사계절을 變이라 하고, 봄이 여름이 되고 여름은 가을이 되고 가을은 겨울이 되고 또한 겨울이 봄이 되는 것을 通으로 정리하였다. 선천적인 자연의 이치와 후천적인 사람의 이치를 동시에 함께 묶어 놓고 인간의 얻음과 잃음을 길흉이라 말하며 모든 만물을 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인자를 神이라 하였다. 이렇게 우리가 함께 하고, 쓰고 살아가는 역(易)이지만 깨닫기 어려운 만큼 군자의 도는 드물다고 말한 것이 《계사전》이다. 매우 치밀하게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만사를 잇대어 설명하는 공자의 인문적 특징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서책인 것이다. 애지간한 학문적 소양으로는 감히 건드릴 수 없는 깊고 심오한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글에 속한다. 이 책은 누구나 읽어도 좋은 고문(古文)에 속하지만 특히 우리 역학 분야에 몸을 담고 있는 분들은 꼭 읽어 보아야 하는 글로서 일독(一讀)을 권하는 바이다. -추천사 중에서
인간 실격
문예출판사 /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오유리 (옮긴이) / 2022.08.31
8,800원 ⟶
7,920원
(10% off)
문예출판사
소설,일반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오유리 (옮긴이)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의 양대 소설로 평가받으며 현재까지 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인간 실격》에는 작가의 일생을 지배한 상실감과 소외감, 번뇌가 여실히 담겨 있다. 인간을 두려워하고 세상에 조화하지 못하는 한 고독한 젊은이의 혼란과 방황, 좌절과 파멸을 그린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우울과 불안에 빠져 있던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켰다. 주인공 요조를 통해 드러나는 여리고 예민한 감수성으로 인간 실존과 관계를 성찰하고 부조리와 폭력적인 현실 속에서 좌절하는 불안한 청년의 모습, 지독한 방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순수와 믿음을 희구하며 인간과 세상에 구애하는 한 인간의 처절한 고백은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수많은 독자의 가슴에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준다.▪ 서문 ▪ 첫 번째 수기 ▪ 두 번째 수기 ▪ 세 번째 수기 ▪ 후기 ▫ 작품 해설 ▫ 옮긴이의 말 ▫ 다자이 오사무 연보“겁쟁이는 행복조차 두려워하는 법입니다. 행복에 상처 입을 수도 있는 겁니다.” 방황하고 고뇌하는 청춘의 초상, 작가의 일생을 지배한 상실과 소외, 번뇌가 여실히 담긴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걸작 《인간 실격》 일본 문학의 대체 불가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연구의 권위자, 오쿠노 다케오의 작품 해설 수록 ★ 전문 번역가 오유리의 매끄럽고 정확한 번역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은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의 양대 소설로 평가받으며 현재까지 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수차례의 자살 시도 끝에 39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다자이 오사무. 그의 유작이자 대표작인 《인간 실격》에는 작가의 일생을 지배한 상실감과 소외감, 번뇌가 여실히 담겨 있다. 인간을 두려워하고 세상에 조화하지 못하는 한 고독한 젊은이의 혼란과 방황, 좌절과 파멸을 그린 이 작품은 2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 우울과 불안에 빠져 있던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일으켰다. 다자이 문학 연구의 권위자이자 문예평론가인 오쿠노 다케오는 “패전 후 혼란한 시기를 우리는 다자이 오사무라는 한 사람에게 의지해 버텼다. 그는 청춘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존재다”라고 평했고,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다자이 오사무만큼 잘 그려내는 작가는 드물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주인공 요조를 통해 드러나는 여리고 예민한 감수성으로 인간 실존과 관계를 성찰하고 부조리와 폭력적인 현실 속에서 좌절하는 불안한 청년의 모습, 지독한 방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순수와 믿음을 희구하며 인간과 세상에 구애하는 한 인간의 처절한 고백은 7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수많은 독자의 가슴에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준다. ▫ 《인간 실격》은 다자이의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그가 이르고자 했던 심오한 문학의 종착지다. —오쿠노 다케오(문예평론가) ▫ 다자이의 모든 작품이 훌륭하지만, 《인간 실격》은 걸작이다. —패티 스미스(뮤지션, 작가) ▫ 《인간 실격》은 다자이 문학의 최고봉이자 유서遺書이며,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우스이 요시미(문예평론가) ▫ 다자이 오사무는 영구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여준다. —《뉴욕 타임스》 ▫ 정상화하려는 사회에 맞춰 고군분투하는 개인의 모습은 이 작품이 쓰인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시의적절하다. —《재팬 타임스》 “부끄러운 생애를 살아왔습니다.” 《인간 실격》은 출간 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며 회자되는 다자이 오사무의 유작이다. 1948년 잡지 《텐보展望》에 3부작으로 연재되었고 다자이는 연재가 끝난 지 한 달 후 다마강 상류에 몸을 던져 사망했다. 그는 작품 속 주인공처럼 수차례의 자살 시도 끝에 39년이라는 짧은 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소설은 신원불명의 화자가 등장하는 서문과 후기, ‘요조’라는 일인칭 주인공이 구술하는 세 편의 수기로 구성된다. 따라서 서문과 후기를 이끌어가는 ‘나’와 작품의 중심을 차지하는 수기 속 ‘나’, 이렇게 주인공이 둘이라 볼 수 있다. 서문에서는 화자 ‘나’가 한 남자의 사진 석 장을 보고 받은 기묘한 인상을 서술한다. 첫 번째 수기에서는 ‘요조’라는 인물이 ‘나’로 등장해 자신의 유년 시절과 집안 환경, 가족과 집안사람, 친구들에게조차 ‘우스운 행동’을 연기해야 하는 ‘나’의 번뇌와 고독을 묘사한다. 두 번째 수기는 부쩍 성장한 청년 시절 ‘나’의 모습과 사회 적응에 실패하고 방황하다가 약에 탐닉하는 혼란한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 수기는 그 혼란과 정서적 방황을 끊지 못한 채 결혼과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약물중독으로 결국 주인공이 완전히 폐인이 되고 마는 말기를 그렸다. 끝으로 서문에 등장했던 화자가 다시 등장해 수기 속 주인공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후기로 작품을 맺는다. “나도 그릴 거야. 도깨비 그림을 그릴 거야. 지옥의 말을 그릴 거라고.” 다자이 오사무는 대표작 《인간 실격》을 통해 2차 세계대전 패배 후에도 여전한 인간의 에고이즘, 권력에 대한 탐욕, 악습, 위선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방황과 혼란 속에 파멸의 수렁으로 점차 빠져들어 가는 주인공 요조처럼 철저한 ‘자기부정’과 ‘자기파괴’를 시도했다. 이 때문에 작가의 실제 삶과 작품을 일치시켜 인공의 극치를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폐인’으로 묘사한 요조와 다를 바 없는 다자이의 기행(반복된 자살 시도, 약물중독, 복잡한 여자 관계, 정신병원 수용, 거액의 빚 등)으로 그와 작품이 더욱 화제가 되었으나, 작가와 작품의 문학성에 대한 논의와 평가는 상대적으로 덜 이루어진 면이 있다. 그러나 구성과 표현, 문학성 면에서도 《인간 실격》을 비롯한 다자이 문학을 살펴볼 여지가 많다.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자신의 불화로 인한 소외감에서 벗어나 어떻게든 사회에 조화되려 ‘광대’를 자처해 연기하면서도 거듭 자살을 시도하는 요조를 감상적인 감정의 개입 없이 담담하게, 때로는 자조적으로 그려낸다. 그러면서 독자에게 감상과 평가를 강요하지 않고 개인이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세계의 잔혹함,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상처와 생의 덧없음을 자연스레 마주하고 공감하게 한다. 이 책의 역자 오유리 번역가는 이 소설의 구성과 표현의 측면에서 탁월함을 논한다. 인물과 사건, 흐름을 어떠한 감정 개입 없이, 철저히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부분과 이성과 자제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수기 속 내용은 확연히 대조되며 당시의 대혼란과 냉혹한 사회, 그 소용돌이에 휩쓸렸을 사람들의 심리를 대변하며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조 기법은 소설 전반을 흐르는 그의 표현에서도 적용된다. 우리말로 번역하기 매우 낯설고 어려웠던 초장문(마침표 없이 대여섯 문장이 이어짐)의 표현 역시 작가가 인물의 혼란스럽고 정리되지 않는 정서와 당시 상황, 관계에 대한 몰이해를 간접적으로 강조하며 읽는 이들 또한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에 몰입하도록 유도하는 천재적인 표현법이 아니었나 짐작한다. 이에 반해 그가 정작 자신을 ‘인간, 실격’이라고 딱 떨어지는 말로 표현한 것은 쉼 없이 달려오던 술회(일생의 혼란) 끝에 심장마비와도 같이 딱 끊기는 표현으로 더 이상의 묘사 없이 현재 자신의 처지를 단답으로 특정한, 문장의 장단을 기막히게 구사하며 독자들의 숨통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전략이었다고 본다. 읽으면서 이렇게 묘한 기분이 들었던 작품은 또 없지 싶다. 이처럼 작가는 일인칭 화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수기’라는 형식을 빌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주인공의 사무치는 소외감과 고독, 두려움, 절망까지 적나라하게 해부한다. 또한 사랑과 진정성, 우정과 신뢰, 자유에 대한 작가의 갈망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소설 속 인물에 투사해 선연히 펼쳐 보인다. 작가의 이러한 문학적 의도와 노력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감상한다면 작품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속 바위 위에 내려앉은 마른 잎처럼” 시대와 세대를 넘어 현대인의 자의식에도 공명을 일으키는 작품, 《인간 실격》 《인간 실격》이 발표된 지 7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사회 상황과 우리의 일상생활 양식, 미디어 환경, 독자들의 감수성도 놀라울 만큼 많이 변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수많은 독자에게 공감을 일으키고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자이 연구의 권위자 오쿠노 다케오는 이 소설의 매력이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아서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대다수 비평가가 소설의 서문과 후기에 등장하는 ‘신원불명’의 ‘나’ 혹은 수기 속 화자이자 소설의 주인공인 요조와 다자이를 동일시하는 것, 또한 이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흔히 주인공과 다자이를, 나아가 독자 자신과 동일시하며 공감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면서 어떤 시점으로 읽어도 의문이 남고, 어떤 문장은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시간을 두고 보면 또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마치 다자이 오사무의 생처럼 미스터리한 점이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말한다. 다만 그는 다자이가 세상 사람들 눈에 광인으로 낙인찍힌 사회부적응자, 자신을 ‘인간 실격’이라 정의 내린 주인공 요조를 통해 과연 진정한 광인, ‘인간 실격’은 누구인지 이 작품을 읽는 독자에게, 사회에 질문을 던진 것이라 주장한다. 2차 세계대전 후 격변의 시기를 겪으며 사회시스템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삶의 방식이 이제까지 살아온 방식을 매도하고, ‘정상’ 범주에서 벗어난 삶은 인정받지 못해 우스갯짓을 연기해야만 연명할 수 있는 사람들의 암울한 현실을 다자이는 소설 속 주인공 요조의 ‘무력감’과 ‘비저항’을 통해 역설적으로 비판하고자 했다. 인간 실존과 인간관계의 다양한 고민, 부조리와 폭력적인 현실 속에서 상처받고 좌절을 거듭하는 불안한 청년의 모습은 비단 이 소설 속 인물, 아주 먼 과거에 외떨어져 존재했던 특수한 상황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것이야말로 이 작품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여전히 수많은 독자의 가슴에 공명을 일으키는 이유다.부끄러운 생애를 살아왔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관념과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관념이 서로 엇갈린 것 같다는 불안, 나는 그 불안감 때문에 밤마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며 신음했고, 발광할 뻔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우스운 행동’입니다. 그 행동은 내게 인간에 대한 마지막 구애입니다. 난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그렇다고 인간을 완전히 단념할 수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
이음 / 윤성호 (지은이)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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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소설,일반
윤성호 (지은이)
이음 희곡선. 동시대 사람들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탐구하는 극작가 윤성호 작품.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문/사회과학 계간지 「시대비평」에 광고계 출신의 새 편집장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잡지사의 이야기이다. 잡지사 안팎 7인을 통하여 작가는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에 우리 현실의 옷을 입혀 생생히 재탄생시켜냈다. 그런 이 작품에는 작가의 섬세한 심리적 언어가 곳곳에서 빛난다.등장인물 / 때와 곳 프롤로그 1막 1장 2장 3장 2막 1장 2장 3장 3막 1장 4막 1장 2장 3장 에필로그‘오늘’이라는 거울에 비친 모순적 삶의 민낯! 동시대 사람들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탐구하는 극작가 윤성호의 작품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인문/사회과학 계간지 <<시대비평>>에 광고계 출신의 새 편집장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잡지사의 이야기이다. 잡지사 안팎 7인을 통하여 작가는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에 우리 현실의 옷을 입혀 생생히 재탄생시켜냈다. 그런 이 작품에는 작가의 섬세한 심리적 언어가 곳곳에서 빛난다.
최소심 예인의 삶과 예술 이야기
도훈(도서출판) / 김미경 (지은이)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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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도서출판)
소설,일반
김미경 (지은이)
예언자의 기도
비아 / 월터 브루그만 (지은이), 박천규 (옮긴이)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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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소설,일반
월터 브루그만 (지은이), 박천규 (옮긴이)
현대의 예언자 월터 브루그만의 기도 모음집. 권위 있는 구약학자, 오늘날 현대 사회에 예언자적 메시지를 던지는 신학자로 널리 알려진 월터 브루그만의 기도서. 예언자적 상상력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평생을 성서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정신을 파헤치고자 하는 성서학자, 그 정신을 ‘지금, 여기’서 다시금 살려내고자 하는 신학자로서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신학교 교수 시절 수업을 시작하며 드린 기도들을 모아놓은 이 기도 모음집에는 예언자적 상상력, 시적 상상력,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오르려는 인간과 인간에게 몸소 찾아오시는 하느님, 그러나 숨어계신 하느님, 비극적 현실에 대한 애통함과 연민, 새로운 현실을 이끌어내는 하느님에 대한 찬미 등 그의 신학의 주요 관심사와 알맹이들이 기도 곳곳에 묻어 있다. 기도, 특히 공적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는 예술적인 탁월함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브루그만답게, 각 기도는 신학적 깊이 뿐만 아니라 시와 같은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있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현대 사회에서 예언자적 전통이 기도로 표현된다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개인 기도와 공동체의 기도 모두에 영감을 주는 기도서다. 들어가며 1부 그때, 당신은 그때, 당신은 오늘, 그리고 매일 사이에 계신 당신 이 놀라운 아침에 당신을 기다리며 당신께서 그러하시기에 우리도 세상의 모든 말로 당신만이 우리의 희망이시기에 “예, 주님” 그렇기에 우리는 또다시 당신께 우리 건너편에서 우리의 뜻대로가 아니라 모든 것을 쓸어버리시고 새롭게 하소서 무너질 모래가 아닌 영원한 반석에 오늘 해가 저물기 전에 거룩하신 당신 낮과 밤으로 우리의 영원한 집이 되소서 2부 비밀이 많은 우리의 고백 비밀이 많은 우리의 고백 끝없이 추락할 때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실을 말하면 당신의 명령 권력을 묵상하며 그런데도 늘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우리가 아닌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우리가 차지하던 것을 베풀게 하소서 당신의 약속을 묵상하며 당신으로, 당신의 방식으로 오소서 이제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오늘과 같은 날에도 3부 때때로 당신은 숨어 계십니다 때때로 당신은 숨어 계십니다 고통받는 자매들을 기억하소서 새로움이 아직 깃들지 않은 곳에 수많은 순간에 숨어 계신 분이시여 우리의 이야기 가운데 우리의 이야기는 굳게 닫힌 하늘을 바라보면서 4부 우리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분명한 목소리로 명령하소서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진리와 신실함 안에서 주님을 더욱 알게 하소서 우리의 귀를 새롭게 하소서 듣게 하소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우리라는 장벽을 넘어 우리는 변하기 원합니다 다시금 우리에게 말씀을 5부 성서를 읽으면서 드리는 기도 책 밖으로 나와 우리에게 오소서 수업을 시작하며 당신의 말씀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우리는 당신을 연구하려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우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신 당신께 당신의 말씀은 우리의 모어 성서에 거하시는 당신께 당신의 새로운 소식 우리에게 축복의 잔을 베푸소서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칠 때 시를 읽을 때마다 우리의 삶이 이 시들로 물들게 하소서 눈부시게 환한 모든 화려함 위에 계신 당신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눈은 6부 하늘에 사로잡히고 땅에 뿌리내리다 할렐루야 우리는 계속 놀랍니다 우리가 받은 세례를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세상과 다릅니다 당신의 약속을 신뢰하게 하소서 당신이 우리와 세상을 긍정하시기에 비겁한 우리를 인도하소서 두려워 말라 계절과 때에 따라 순종하는 마음을 주소서 우리에게 야위어지는 시간을 주소서 우리의 참 이름 감기처럼 우리를 찾아오소서 성직자들을 위한 기도 우리가 가진 도량과 힘을 다하여 우리가 그들을 잊지 않게 하소서 변화의 기로 앞에 선 이 순간 그 순간 우리는 깨닫습니다 목회자를 위한 기도 7부 새롭게 하소서 새롭게 하소서 당신이 우리와 함께하기에 평화를 구하는 기도 우리의 일그러진 삶을 바르게 펴소서 당신의 경이로운 일들을 이루소서 당신의 신실함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한나의 장소로 임하소서 희년을 주신 주님께 불가능한 일들을 이루소서 다만 당신께서 움직이시길 애가 닳도록 당신을 우리의 금요일, 당신의 금요일 지옥에서 구하소서 한 말씀만 하소서 진실하신 당신은 오소서... 그리고 주소서 8부 우리는 당신을 노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노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주시고 우리는 받습니다 당신의 신실함 감사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당신이 움직이실 때 조건 없는 당신 오롯이 주시는 두려움보다 크신 내어주시는 당신 9부 교회력에 따라 드리는 기도 우리의 시간을 점령하소서 담담한 은총과 초조한 마음을 주소서 - 대림절 기도 폭력과 수난 가운데 - 성탄을 기다리며 드리는 기도 다시 태어나야 할 때 - 주현절(공현절) 기도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을 - 참회의 화요일 기도 고난에 동참하게 하소서 - 사순절 기도 가져갈 뿐인 우리가 - 사순절 기도 우리가 당신을 잘못 이해한 것입니까? - 사순절 기도 당신의 고난으로 - 성주간(고난주간)에 드리는 기도 우리는 잠시 이 시간의 포로로 남아 있습니다 - 성주간(고난주간)에 드리는 기도 희망의 중심 - 성목요일(세족목요일)에 드리는 기도 당신이 상처 받았던 그 날에 - 성금요일에 드리는 기도 새로움을 주신 당신 -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 우리는 당혹스럽습니다 -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 생명으로, 새로움으로 -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 죽음은 당신을 붙잡지 못했습니다 -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 부활의 모습으로 우리를 만나소서 - 부활절에 드리는 기도 이전에 없던 새로움으로 오소서 - 성령강림절(오순절)에 드리는 기도 당신의 통치를 기다리며 -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에 드리는 기도 마지막 때에 -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에 드리는 기도예언자적 상상력을 외친 월터 브루그만의 신앙이 고스란히 담긴 기도 모음집 비극적 현실을 정직하게 바라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단단한 신앙의 언어들로 이루어진 기도들 기도는 본질적으로 위험한 행동이며 그 언어 또한 위험할 수밖에 없기에 특정 표현과 내용에만 주목하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삶을 주님께 아뢰는 경이로운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움과 떨림 을 담아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 들어가며 중 『예언자의 기도』는 비아 기도 시리즈 다섯 번째 책으로 현재 신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구약학자이자 영향력 있는 신학자 중 한 사람인 월터 브루그만의 기도서다. 이 기도서에 실린 기도들에는 구약성서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보여준 구약학자로서의 면모와 현대라는 지평 속에서 구약의 예언자적 전통을 탁월하게 되살려낸 신학자로서의 면모, 비극적인 현실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진리의 길을 굳건히 갈 것을 요청하는 예언자로서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학교 교수 시절 수업을 시작하며 드린 기도들을 모아놓은 이 기도 모음집에는 예언자적 상상력, 시적 상상력,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오르려는 인간과 인간에게 몸소 찾아오시는 하느님, 그러나 숨어계신 하느님, 비극적 현실에 대한 애통함과 연민, 새로운 현실을 이끌어내는 하느님에 대한 찬미 등 그의 신학의 주요 관심사와 알맹이들이 점점이 박혀 있다. 브루그만은 성서와 기독교 전통의 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또 활용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금, 여기에 기도를 통해 우리 안에서 표현되는 탄원과 찬미를,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우리를 향해 찾아오는 놀랍도록 친근하면서도 낯선 하느님의 은총을 그린다. 기도, 특히 공적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는 예술적인 탁월함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브루그만답게, 각 기도는 신학적 깊이 뿐만 아니라 시와 같은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있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현대 사회에서 예언자적 전통이 기도로 표현된다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개인 기도와 공동체의 기도 모두에 영감을 주는 기도서다.신학교에는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장 칼뱅John Calvin이 정착시킨 것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전통은 바로 기도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교수는 기도를 드리면서 그 시간 주님께서 자신과 학생들을 인도해주시기를, 성령께서 가르침을 전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러한 기도의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은 신학 수업이 여느 일반 학문처럼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 순종, 찬양을 실천하는 것임을, 달리 말하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해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놀라운 특권을 누릴 수 없고, 그분께서 우리를 인도해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런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기도는 주님께 순종하고 그분의 은총을 간구하는 실제적인 행위지만 동시에 상징으로 가득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신앙이라는 맥락 가운데 앎의 자리를 배치해 주기 때문이지요. 기도는 신앙과 이성의 균형을 잡아주며, 우리의 배움이 구름처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증인들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신학교에서 기도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지만 그 이상의 실천이기도 합니다. 기도는 배움이라는 과업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자와 예비 신자의 공동체로서 우리가 얻는 지식이 추구해야 하는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줍니다. 주님, 당신은 두려움으로 가득한 밤 우릴 품으십니다.그리고 낮을 열어 우리를 깨우십니다.당신은 밤의 경계에서 낮의 가장자리로 움직이십니다.두려움과 생기 사이에 계신 주님,당신은 연약한 밤을 보듬어 활기찬 낮을 주십니다.우리의 피로를 취하시고 용기를 주십니다.무기력하고 주저하는 마음을 가져다뜨거운 열정을 빚으십니다.무엇을 더 말할 수 있겠습니까?당신이, 오직 당신만이 모든 사이와 경계에 계십니다.그리고 당신으로부터 새로운 날이 시작됩니다.우리는 당신의 신실함으로, 당신에게서 나왔습니다.우리는 이 하루 동안 자유와 용기와 생명을 누리다가신뢰와 기쁨으로 당신께 돌아갑니다.아멘. 힘을 모아 하루를 시작합니다.기다리고 지켜보며 소망합니다.무엇을 기다리는지,왜 기다리는지 모를지라도 기다립니다.당신께서 아직 끝내지 않은 일이 있으리라감히 상상하며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인내하며,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해하며,확신하며, 두려워 떨며, 용기를 내 꿋꿋하게 기다립니다.당신께서 우리를 다스리고 계심을,당신의 명령에는 분명한 뜻이 있음을 의심하지 않습니다.다만 우리는당신께서 우리와 함께 슬퍼하실 날을 기다립니다.당신의 통치는 흠 없고 순전할지라도우리는 당신께서우리로 인하여, 우리와 함께, 우리 너머에서슬퍼하시고, 아파하시며, 감싸 안아주시기를 기다립니다.우리와 함께 폭력을 질타하소서.우리와 함께 고통에 슬퍼하소서.우리와 함께 가난과 상처에 통곡하소서.주님, 우리에게 자비와 권능으로 오시어이 낯선 세상을 우리가 거할 집으로 바꾸소서.머리 둘 곳 없으셨던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나홀로 산티아고
아우룸 / 박미희 (지은이) / 2019.02.25
13,000
아우룸
소설,일반
박미희 (지은이)
영어도 못하는 시골 아줌마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의 모든 여정은 그런 선택의 연속이었다. 순례길 도중에 만난 어떤 사람에게 더 말을 걸어볼지, 어떤 사람을 피해야 할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알베르게 숙소에 묵고 내일 출발하는 것이 맞을지, 그녀는 매 순간 고민했고, 그 선택은 최고가 되기도, 최악이 되기도 했다. 이 글은 그녀가 순례길을 걸어가는 내내 매일 적었던 일기를 그대로 날짜별로 옮기고 있기에 그런 그녀의 솔직한 심정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매력이 느껴질 것이다.6월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 프랑스 생장 20일 생장 피에드 포르 21일 프랑스 생장 에서 오리슨까지 8km 22일 오리슨에서 론세스바에스까지 19km 23일 론세스바에스에서 수비리까지 23km 24일 수리비에서 빰쁠로나까지 21km 25일 빰쁠로나에서 뿌엔떼 라 레이나까지 24km 26일 뿌엔떼 라 레이나에서 에스떼야까지 22km 27일 에스떼야에서 또레스 델 리오까지 29.1km 28일 또레스 델 리오에서 로그로뇨까지 20.1KM 29일 로그로뇨에서 나헤라까지 29.4KM 30일 나헤라에서 그라뇽까지 28km 7월 1일 그라뇽에서 비아프랑카까지 28.8km 2일 비아프랑카에서 부르고스까지 37.2km 3일 부르고스에서 오르니요스 델 까미노까지 20km 4일 오르니요스 델 까미노에서 카스트로 헤리스까지 19.7km 5일 카스트로 헤리스에서 포블라시온 데 깜뽀스까지 27km 6일 포블라시온 데 깜뽀스에서 까리온까지 16km 7일 리온에서 테라리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까지 17.5 km 8일 테라리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에서 엘 부르고 라네로까지 30km 9일 엘 부르고 라네로에서 레온까지 39km 10일 레온에서 산 마르틴 델 까미노까지 16 km 11일 산 마르틴 델 까미노에서 아스트로가까지 20km 12일 아스트로가에서 폰세바돈까지 27.2 km 13일 폰세바돈에서 폰페라다까지 28.6km 14일 폰페라다에서 페레헤까지 27.1 km 15일 페레헤에서 오세브레이로까지 23.8km 16일 오세브레이로에서 트리야카스텔라까지 20.7km 17일 트리야카스텔라에서 사리아까지 18.6km 18일 사리아에서 포르토마린까지 23.9km 19일 포르토마린에서 카사노바까지 32.4km 20일 카사노바에서 아르수아까지 24km 21일 아르수아에서 산티아고 입성까지 40km 22일 산티아고 이틀째 23일 피니스 테레 24일 안녕~ 산티아고 에필로그 산티아고에서 만난 사람들 생각해 보니 그땐 참 무모했어요. 영어도 전혀 안 되는 50대 후반 시골 아줌마가 산티아고를 걷고 올 생각을 하다니요~!! 그것도 혼자서~! 10여 년 품었던 꿈이라고는 하지만 얼마나 무모한 생각이었는지 걷기 시작하면서 후회했었죠. 걷다 보니 산티아고 순례길과 더더욱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또다시 걷고 싶어지고 ‘나도 할 수 있는 일이었구나, 정말 잘 왔구나’라고 생각했죠. 걷고 보니 얼마나 잘한 일이었는지요. 산티아고 종주가 내 인생 최고의 일이었고 생각을 완전히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지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순례기도 쓸 기회가 생겼고 사업 등,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지나 보니 산티아고 순례기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졌어요. 이렇게 부족한 나도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 꿈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나이가 많아서, 여자라서, 영어가 안돼서, 걱정되는 일이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서라는 말들은 다 핑계라고 생각해요. 자신감이 없어서일 뿐 아닐까요?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용기’를 내서 ‘항해’를 시작하세요. 인생의 ‘봄날’은 바로 ‘지금’이니까요~!! “길에서 나의 인생을 마주하는 두 달의 기간” 누군가는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동반의 길이라고도 하지만, 인생은 결국 자기 스스로의 결심과 의지를 힘으로 삼아 두 발로 홀로 걸어가야 하는 외로운 여행과도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 길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나의 선택에서부터 비롯한다. 갈림길이 나왔을 때 내가 선택한 길 끝에 무엇이 있든 그것은 나의 선택의 결과이니, 가지 못했던 또 다른 갈림길을 그리워해 봐야 돌아갈 수 없는 것이고, 설사 돌아간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대가는 또다시 나에게 돌아오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외로운 여정과도 같은 우리 모두의 인생은 서로 가는 길은 다를지라도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결국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행복, 안녕, 그리고 기쁨이라는 목적지 말이다. 그렇다면 ‘순례’라는 단어는 어떠한가?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이 책의 저자가 걸어간 스페인의 시골길을 떠올리며 그 단어가 가진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자. 본래,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 두 명의 제자 중 한 명이었던 야고보가 십자가에 예수가 처형되자 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스페인 북부 갈리시아 지방까지 걸어갔던 것을 따라 뒤이은 기독교 순례자가 걸어가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순례길의 시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진으로 보는 그 길은 기독교에서 구약의 한 이야기이기도 한 예루살렘의 성지를 찾아가는 히브리인들이 모세를 따라갔던 그 순례길을 떠올리게 한다. 그 길에 있는 것은 내리쬐는 태양볕과 자비조차 없이 나무 한 그루의 그늘도 허락하지 않는 고난의 길일지도 모른다. 눈에 보이는 답을 써 놓은 것도 아니며, 이 길의 끝에 반드시 너희가 원하는 답이 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히브리인들은 노예로서 자유는 없으나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땅을 떠나 자유와 해방을 찾아 그 척박한 순례의 길을 떠났고, 자신들의 성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골의 어부에 불과했던 자신을 알아봐 주어 제자로 삼아 주었던 예수의 죽음과, 그의 복음을 전하고자 이 길을 걸어갔던 야고보 역시 이 척박하고 모래 날리는 뜨거운 길 위에서 이 길의 끝에 예수의 복음을 듣고 기뻐할 다른 사람들을 상상하고 가는 것만으로도 이 순례길은 그가 인생에서 이뤄야 하는 가장 위대하고 소중한 과업처럼 여겨졌는지도 모른다. 스스로가 기독교인이 아닐지라도, 1년에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는 수천 명의 세계인들의 마음 역시 그런 ‘자신만의 의지, 목표’를 향해 그 길을 가게 만드는 어떤 힘,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직접 그 길 위에서 걷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 길을 걷는 저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간절함을 마음으로 느껴보고자 노력하게 만든다. “가지 못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었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우리 내 어머니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영어라고는 간단한 인사 정도 하실 줄 아는 평범한 어른들이 그러하듯 늘 보는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가시기에 외국인을 만나 직접 말을 걸 만한 일 같은 것도 사실 잘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간혹 홈쇼핑에서 해외여행 상품이 나오면 ‘아. 죽기 전에 저런 곳 한번 가보고 싶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러면 자녀들은 ‘가면 되지 뭐가 문제야.’ 라고 응수하고는 하지만 역시 저자의 말처럼 ‘내가 저런 데를 어떻게 가, 말 한마디 안 통하고, 내가 가면 너네 아빠 밥은 어쩌고’ 라는 말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노래처럼 따라 나오는 것이다. 우리 세대는 우리 이전 세대에 비하면 해외여행이 흔한 세대이고, 주변에서도 해외여행 한 번 안 다녀온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만큼 자유여행에 대한 정보와 방법이 너무나 흔한 시대가 아닌가, 저자의 순례 준비를 보면서 우리 부모님 세대의 준비가 만만찮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지 못할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영어도 잘 못 하는데 해외에 혼자 덜렁 나가서 나쁜 일을 당하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 간혹 관광객이 변을 당했다는 기사라도 날 때면 가슴이 덜컥해서 나 역시 여행을 가도 될지에 대해 잠시 고민하게 되니, 하물며 편의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고, 모든 것이 풍족한 여행도 아닌, 두 달에 가까운 기간을 그저 배낭을 메고 걸어야 하는 순례의 길을 떠난다고 말씀하신다면 덜컥 걱정부터 떠오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길을 결국 떠나고야 만, 그리고 그 길 초입에 들어섰다가도 갖은 이유로 완주하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로 당당히 완주한 저자의 순례 여행기를 다 읽다 보면 어느새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것은 길 위에서 혼자 하는 선택의 연속과 같다.” 그녀의 모든 여정은 그런 선택의 연속이었다. 순례길 도중에 만난 어떤 사람에게 더 말을 걸어볼지, 어떤 사람을 피해야 할지,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알베르게 숙소에 묵고 내일 출발하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좀 더 내 두 다리를 믿고 걸어가서 다른 알베르게에 묵는 것이 맞는지, 그녀는 매 순간 고민했고, 그 선택은 최고가 되기도, 최악이 되기도 했다. 이 글은 그녀가 순례길을 걸어가는 내내 매일 적었던 일기를 그대로 날짜별로 옮기고 있기에 그런 그녀의 솔직한 심정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매력이 느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녀가 했던 모든 선택이 우리가 인생에서 하는 수많은 선택, 대가, 보상, 그 모든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만들었다. 아무런 기대 없이 했던 일이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과 추억을 선사해주기도 한다.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다시 나타난 의외의 행운들. 우리에게는 수많은 길이 눈앞에 놓여져 있는 것 같아도 결국 가야 할 길은 단 하나, 뙤약볕 그늘 하나 없이 고뇌하고 자신의 두 발을 믿으며 걸어가는 자만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런 여행을 죽기 전에 한 번은 갈 수 있을까? 중간에 포기하고 싶고, 차를 타고 쉽게 가고 싶은 마음을 이겨낼 수 있을까? 이 책은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던져보게 만든다.‘잠자고 있는 사람은 깨울 수 있지만, 잠이 든 척 한 사람은 깨울 수 없다’ 라는 말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책, 우리는 잠이 든척하며 소중한 나의 자부심과, 꿈과 이상을 외면하고 들여다보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소중한 기록을 담아낸 책을 만났다. ‘엄마도 꿈꿀 권리가 있다’의 저자 임지수 추천사 중에서 내가 산티아고에 못 갈 이유는 너무 많았지요. 사실 주부가 두어 달이나 집을 비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50대 중반의 나이에, 동네 이장일도 맡고 있고, 여행 경험도 별로 없고, 무릎도 살짝 아파지기 시작했고, 거기다 남편이 많이 아파 수술을 받고 함께 병원을 오가며 투병 생활을 해야 했고 먹는 것도 늘 신경을 써 줘야 했기 때문에 40여 일 집을 비운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어요. 거기다 금전적인 부분도 걱정이 되었고요. 또 가장 큰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영어가 되지 않는 거였죠. 본문 중에서...
논어한글역주 2
통나무 / 김용옥(도올) 지음 /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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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소설,일반
김용옥(도올) 지음
1권 통서(通序) ㅣ 인류문명전관(人類文明全觀) 본서의 표기체계에 관하여 논어의 서막 ㅣ 공자(孔子)의 생애(生涯)와 사상(思想) 논어해석사강(論語解釋史綱) 논어집주서설(論語集註序說) 번역론(飜譯論) 범례(凡例) 학이 제일 學而第一 ㅣ 편해(篇解) 위정 제이 爲政第二 ㅣ 편해(篇解) 팔일 제삼 八佾第三 ㅣ 편해(篇解) 부록 ㅣ 崔玲愛-金容沃表記法(웨이드-자일 表記法對照表) 부록 ㅣ 地圖: 春秋時代·魯國 부록 대열극(Great Rift Valley) 2권 팔일 제삼 八佾第三 이인 제사 里仁第四 ㅣ 편해(篇解) 공야장 제오 公冶長第五 ㅣ 편해(篇解) 옹야 제육 雍也第六 ㅣ 편해(篇解) 술이 제칠 述而第七 ㅣ 편해(篇解) 3권 태백 제팔 泰伯第八 ㅣ 편해(篇解) 자한 제구 子罕第九 ㅣ 편해(篇解) 향당 제십 鄕黨第十 ㅣ 편해(篇解) 선진 제십일 先進第十一 ㅣ 편해(篇解) 안연 제십이 顔淵第十二 ㅣ 편해(篇解) 자로 제십삼 子路第十三 ㅣ 편해(篇解) 헌문 제십사 憲問第十四 ㅣ 편해(篇解) 위령공 제십오 衛靈公第十五 ㅣ 편해(篇解) 계씨 제십육 季氏第十六 ㅣ 편해(篇解) 양화 제십칠 陽貨第十七 ㅣ 편해(篇解) 미자 제십팔 微子第十八 ㅣ 편해(篇解) 『논어』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애독된 인류의 경전이다. 20세기를 통하여 우리는 서구문명의 도전을 흡수 · 소화해야만 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유구한 전통을 되돌아볼 여유가 부족했다. 그러나 중국문명의 부상과 더불어 21세기는 『논어』의 세기가 될 것이다. 19세기 초 다산(茶山)이 유배지에서 『논어고금주』를 쓴 이래, 그것을 필적하거나 뛰어넘는 주석작업이 우리나라에는 부재했다. 본서는 『논어』를 최초로 우리말화 한 역주작업이다. “우리말화”라는 것은 단순한 현토번역이 아닌, 우리말을 하는 누구든지 원전의 전제가 없이도 우리의 삶 속에서 『논어』를 온전하게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주소(注疏)를 총망라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사진자료와 풍요로운 정보가 공자라는 그 인간을 2500년의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의 실존의 생생한 체험 속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이 책이 노리는 목적은 이것이다. 21세기 조선의 젊은이가 공자를,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싶은 훌륭한 동네 아저씨처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21세기는 합리적 소통의 시대라고 말한다. 정보가 소통될수록 철학, 종교, 역사, 문학, 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등 제 학문이 통합되어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통합의 핵심에 『논어』가 자리잡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유교는 철학인 동시에 종교이다. 그러나 어떠한 특정 종교와도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다. 자연과 학과도 친화적이었으며 방대한 문학과 문헌의 세계를 창조하였으며 모든 예술적 감성의 저류를 형성하였다. 『논어』속에는 인류가 추구해온 모든 초월적 종교의 열망이 담져겨 있다. 그러나 그러한 열망을 존재론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인간의 상식을 존중하며, 모든 인간의 가능성에 대하여 열려있다. 공자는 말할 수 있다. 인(仁)의 느낌(Feeling) 속에서 인류의 학문을 통합하는 것이야말고 21세기 우주론의 최대과제상황이라 할 것이다." [동방고전한글역주대전 시리즈에 대하여] 본 사업은 13경을 우리말화 하는 최초의 시도이며 최초의 방대한 주석작업이다. 이 작업이 완성되면 한국말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중국고경에 관하여 권위 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의 영역이 일반에게 개방되어야만 그 시대의 진정한 학문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국학 · 동양학에 뜻을 둔 모든 학도들이 이 한글역주대전과 씨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동방고전한글역주대전은 13경 외로도 동방의 다른 주요경전과 『동경대전』을 비롯한 한국의 경전도 포함될 것이다.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
안타레스 / 사쿠 야스시 (지은이), 임해성 (옮긴이)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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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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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 야스시 (지은이), 임해성 (옮긴이)
고전 《채근담》에서 오늘날 무겁고 힘겨운 삶을 견디고 이겨내는 데 힘이 되는 내용을 다시 엮어 지은 것이다. 원전의 ‘전집’ 225장과 ‘후집’ 134장에서 각각 90장과 29장을 뽑아 119장을 엄선한 다음 ‘사람의 품격’, ‘남부끄럽지 않은 삶’, ‘삶의 무게’, ‘더불어 사는 삶’, ‘잘되고 싶은 나’라는 5가지 주제로 재구성했다. 본문에서 왼쪽은 원문을 해석해 옮긴 것이며, 오른쪽은 엮고 지은이가 새롭게 쓴 해설이다. 《채근담》은 수신의 고전이며 불멸의 인간학이다. 그만큼 명언과 명구로 자주 인용된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어느 구절을 접하고 ‘맞는 말이다’, ‘마음속에 새겨야겠다’고 되뇌었을 것이다. 그저 읽기만 하면 ‘좋은 말’에 지나지 않지만, 한 문장 한 문장에 새겨진 뜻을 찬찬히 곱씹으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며,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결국 인생이 바뀔 것이다. 요즘 같은 세상이야말로 《채근담》의 지혜와 정신을 되새길 때다. 이 책이 험난한 삶을 꿋꿋이 이겨낼 든든한 갑옷이 되어줄 것이다. 그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문장의 깊이와 인생의 무게를 되새기며, 나물뿌리를 씹고 또 씹으면서 그 맛과 향을 음미해보자. 이 책을 읽기 전에 제1장_사람의 품격을 생각하다 어른의 염치를 안다는 것/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가볍다/고요하지만 강인한 마음을 갖는다/내려놓아야 나아갈 수 있다/탐욕이 지나치면 위기에 빠진다/부도덕한 부귀영화는 오래가지 못한다/지나치게 조심하거나 엄격하지 말 것/유연한 사람은 꺾이지 않는다/여유와 온정 속에 복이 온다/품격 없는 것이 진짜 못난 것이다/지위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과도한 욕심은 스스로를 불태운다/평범함 가운데 지극함을 추구한다/어떤 일에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뜻과 정신만이 영원하다/남들의 시선에 속박되지 않는다/지식보다 감성이 중요하다 제2장_남부끄럽지 않은 삶을 생각하다 영원히 처량할 것인가, 잠시 쓸쓸할 것인가/세상물정에 너무 밝을 필요는 없다/후회할 일을 미리 후회해본다/잘났음을 드러낼수록 어리석어진다/순박함을 지키고 화려함을 물리친다/사치는 부유해도 가난하게 만든다/고난 끝에 얻은 행복이 진짜 행복이다/적당히 더럽고 적당히 깨끗할 것/지금 나의 삶이 자손의 복이 된다/안락함이 사람을 망친다/강한 집념은 바위도 뚫는다/차라리 소신을 지키고 미움받는 편이 낫다/어떤 경우에도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다/나의 장점으로 남의 단점을 들추지 않는다/고민은 깊게, 행동은 과감하게/듣기 싫은 말이 약이 된다/아웅다웅 살기에는 너무 짧은 인생/느리게 산다는 것의 즐거움/인간관계를 피하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냉철한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먼저 핀 꽃이 먼저 시든다/사물의 겉모습보다 본질을 보고자 애쓴다/마음은 언제나 바깥에 둔다/채우지 말고 덜어낸다 제3장_삶의 무게를 생각하다 매일 한 가지라도 기쁜 마음을 느낀다/한가로울 때는 준비하고, 바쁠 때는 여유롭게/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한다/살아있을 때 원한을 사지 않는다/양보하고 배려하면 세상이 편하다/한순간의 자만이 많은 것들을 잃게 만는다/무리하지 않는 삶이 잘사는 삶이다/고달프게 살면 계속 고달프다/도리에 어긋나는 욕망은 맛조차 보지 않는다/은혜는 평생 기억하고, 원한은 즉시 잊는다/삶은 새옹지마와 전화위복의 연속이다/마음이 따뜻해야 행복도 오래간다/욕심의 길로 들어서면 빠져나오기 어렵다/후회하지 말고 예방한다/결심했으면 두 번 다시 의심하지 않는다/지조를 지키되 강요하지 않는다/낙관적인 허무주의자로 산다/삶이 짧음을 알아야 삶을 즐길 수 있다/잘될 때 더욱 살피고 조심한다/늘 변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일이다/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바위처럼 무심하게 산다/냉철하게 세상을 바라본다/허식은 저 멀리 벗어 던진다/마음이 바쁘면 세월이 짧아진다/쉴 때는 쉰다/나쁜 마음을 버려서 괴로움을 덜어낸다/욕심이 없으면 마음고생도 없다/오늘의 내 것도 언젠가는 남의 것이다/달관하면 마음이 한가롭다/괴로움은 내 마음이 만드는 것/지나치면 추해진다 제4장_더불어 사는 삶을 생각하다 거슬리는 모든 것이 나를 성장시킨다/훌륭한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신의를 지키고 소박한 마음으로 산다/화목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꾸짖거나 베풀 때도 상대를 생각한다/미워하지 않고 예를 다해 존중한다/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원만하게 산다/베풀어도 보답을 바라지 않는다/가족 간에는 온화하게 대한다/남의 허물과 사생활과 잘못은 잊는다/친구가 잘못하면 충고해야 친구다/한 끼 식사도 평생 은혜가 될 수 있다/베풂과 은혜는 거래가 아니다/공과는 구분하고 은원은 밝히지 않는다/공격할 때는 달아날 길을 터준다/공로와 안락은 함께 나누지 않는다/인지상정을 알면 실망할 일도 없다/내버려두는 것도 잘되게 하는 방법이다/세상을 대하는 세 가지 태도/은혜와 위엄의 두 가지 원칙/각박함과 경박함을 경계한다/사람 욕심을 부리면 아첨꾼만 넘쳐난다 제5장_잘되고 싶은 나를 생각하다 마음을 살피면 진심이 보인다/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처음의 뜻을 살핀다/서로 비교하면서 균형을 찾는다/참된 가치는 나의 마음에 있다/홀가분한 마음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괴로움 속에서 찾은 즐거움이 진짜 즐거움이다/마음이 평온하면 세상이 평온해진다/괴로움을 없애면 즐거움이 찾아온다/마음이 밝으면 언제나 당당할 수 있다/편협된 생각은 고치기 어렵다/정신 똑바로 차리고 산다/일찍 시들기보다 늦게 이루는 것이 낫다/세상 모든 것들로부터 깨달음을 얻는다/뜻이 넓으면 세상도 넓어진다/마음이 환경을 바꾼다/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만 변하지 않는다/사람의 마음은 채우기 어렵다/초연한 것이 즐기는 것이다/현재에 충실하면 잡념을 버릴 수 있다/자연과 마음이 하나되면 틈이 없다/사람을 멀리하면 아집에 빠진다/자연과 친해지면 마음이 치유된다/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면 하늘도 인정한다험난한 삶의 갑옷이 되어줄 불멸의 인간학 중국 당나라 시대의 관료이자 시인이던 하지장(賀知章)이 지은 〈회향우서(回鄕偶書, 고향에 돌아온 심정을 적다)〉라는 시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 고향 사투리 그대로건만 머리털만 희었구나.” 하지장이 수십 년 동안의 벼슬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감회를 읊은 것인데, 세월의 무상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채근담(菜根譚)》에도 이런 대목이 있다. “부싯돌이 빛나는 한순간의 삶을 살면서 길고 짧음을 다툰들 그 세월이 얼마나 길겠는가. 달팽이 더듬이와 같은 좁은 세상에서 자웅을 겨룬들 그 세상이 얼마나 크겠는가.”(후집 13) 아웅다웅, 옥신각신하며 살기에 인생은 짧다. 세월 앞에 장사 없고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그러니 때로는 이 한 번뿐인 짧은 삶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이 책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쉽게 주변에 휩쓸리는 여린 마음, 얻고 싶은 것들에 대한 집착과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능숙하게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맑고 바르게 사는 일은 쉽지 않지만, 올바르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스스로의 힘을 믿고 우직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나물뿌리를 씹어먹는 마음으로 삶을 견뎌내다 《채근담》은 널리 알려진 대로 중국 명나라 말기 홍응명(洪應明)이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다. 홍응명의 자(字)는 자성(自誠)이고 호(號)는 환초(還初)다. ‘채근(菜根)’은 ‘풀뿌리’, ‘나물뿌리’를 말한다. 《소학(小學)》에 인용된 송나라 때 학자 왕신민(汪信民)의 “사람이 항상 나물뿌리를 씹어 먹고 살 수 있다면, 능히 백 가지 일을 이룰 수 있다(人常咬得菜根, 則百事可做)”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채근’이 품은 의미는 나물뿌리를 씹어먹는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산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어금니를 꽉 물고 버티며 쓰러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채근’에는 삶을 살아가면서 받아들여야 할 진실은 거창한 게 아니라, 나물뿌리처럼 소박하고 담백한 것에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렇듯 《채근담》은 우리가 곱씹어야 할 삶의 교훈이 담긴 책이다.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의 문장을 되새겨보자. 고전(古典)이라서 얼핏 생각하기에 읽기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특히 우리와 같은 동양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서, 일단 읽기 시작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고전 《채근담》을 새롭게 엮은 이 책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겁고 힘겨운 삶을 견디고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선별한 뒤 각 장의 핵심 메시지를 제목으로 만들고 해설을 덧붙여 지은 것이다. 《채근담》은 ‘전집(前集)’ 225장과 ‘후집(後集)’ 134장으로 모두 359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중 전집에서 90장과 후집에서 29장을 뽑아 범주를 나눈 뒤 119장으로 구성했다. 분량으로 보면 3분의 1 정도지만, 원문에 비슷한 내용의 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고, 이 책에서 말하려는 요지에 맞춰보더라도 본래의 《채근담》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지금의 역경은 훗날 얻을 행복의 자격 “세상살이를 벗어나는 방법은 세상살이 가운데에 있다. 굳이 인연을 끊고 세상에서 숨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마음을 깨닫는 길은 마음을 다하는 가운데에 있다. 굳이 욕심을 끊고 마음을 꺼진 재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후집 41) 홍응명은 《채근담》에서 세속적 욕망을 부정하거나 굳이 초야에 묻혀 지낼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세속에 머물면서 세속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것이 이전의 은둔지향적인 책들과 사뭇 다르다. 실패를 경험한 이들이 말하는 인생 교훈담은 세상을 향한 원망의 넋두리로 흐르기 쉬운데, 《채근담》은 그것을 넘어서서 후대를 살아갈 이들에게 삶의 참된 의미를 전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채근담》이 수백 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수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그렇기에 굳이 우리가 삶의 교훈을 얻고자 고작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사는 유명인들의 언사에 마음을 빼앗길 이유는 없는 것이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홍응명의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자연을 세속을 벗어나 피난처로 삼는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어디든 자연이었다. 자연과 융화된 삶의 방식이 인간과 인간 사회가 갖춰야 할 바람직한 모습으로 여겼다. 오늘날 세계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번영을 이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문제로 가득 차 있다. 끌어다 쓸 자원은 빠르게 고갈되고 있으며, 개인과 국가의 빚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환경 파괴는 지구의 기후 자체를 변하게 만들었고, 지진과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를 유발하고 있다. 정치는 여전히 혼란스러우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혐오와 반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는 또 어떤가.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무작정 현실을 비관하거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제대로 바라보면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로잡아나가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요즘 같은 상황이야말로 《채근담》이 담고 있는 지혜와 정신을 살릴 최적의 시기다. 보이지 않는 미래, 좌절뿐인 현재, 마음이 부러질 듯 삶이 무거울 때, 꿈이 있지만 길은 험하고, 혼자서 헤쳐 나가기 어려울 때, 지금의 역경이 훗날 내가 얻을 행복의 자격이라고, 나는 반드시 행복하리라고, 스스로를 믿어보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방법 “일이 막혀 궁지에 빠진 사람은 마땅히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미 성공해서 만족한 사람은 마지막 길을 내다봐야 한다.”(전집 30)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말도 있고,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말도 있다. 무엇이든 일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은 처음과 끝에 있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잘못되면 대개는 실패로 끝난다. 초심을 놓치면 당연히 실패할 것이고, 다행히 초심을 유지해서 성공을 거두더라도 끝이 나쁘면 그 또한 결국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품었던 뜻을 살피되, 마지막 결과가 어떻게 될지 미리 헤아려보는 것도 필요하다. 과거를 보면 현재가 보인다. 또한 미래를 보면 현재가 보인다. 잘되고 싶다. 잘나가고 싶다. 아름다워지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는 법이지만, 욕심에 얽매인 마음을 조금만 풀어보면 행복은 이미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 나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보자. ―험난한 삶의 든든한 갑옷이 되어줄 책 《채근담》은 현실의 냉혹함을 돌파하기보다는 한 걸음 뒤에서 조용히 세상을 바라보라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 먹은 사람들이나 읽는 책”이라는 인식이 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변화와 혁신이 강조되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홍응명이 과연 자신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더러 읽으라고 《채근담》을 썼을까? 아닐 것이다. 후손들이라도 자기가 깨달은 도리를 토대로 인생을 살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을 것이다. 또한 우리를 힘들고 외롭게 만드는 것이 바로 그 세상의 속도 앞에서 끊임없이 강요되는 근면과 쇄신이다. 몸은 바쁠지언정 마음만은 여유로워야 하지 않을까? 이 책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가 험난한 삶을 꿋꿋이 이겨낼 든든한 갑옷이 되어줄 것이다. 그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문장의 깊이와 인생의 무게를 되새기며, 나물뿌리를 씹고 또 씹으면서 그 맛과 향을 음미해보자.
고양이와 할아버지 8
미우(대원씨아이) / 네코마키 (지은이), 오경화 (옮긴이) / 2022.09.21
10,000
미우(대원씨아이)
소설,일반
네코마키 (지은이), 오경화 (옮긴이)
부정선거 해부학
글마당 & 아이디얼북스 / 허병기, 도경구, 민경욱, 홍승기, 권오용 (지은이)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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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 아이디얼북스
소설,일반
허병기, 도경구, 민경욱, 홍승기, 권오용 (지은이)
영혼들의 운명 2
나무생각 / 마이클 뉴턴 지음, 김도희 옮김 /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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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소설,일반
마이클 뉴턴 지음, 김도희 옮김
전 세계에 알려진 마이클 뉴턴의 두 번째 책이다. 뉴턴 박사는 내방자로부터 삶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최면 요법을 통해 치료하면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삶과 삶 사이의 생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즉 죽은 후의 우리의 삶에 대해서이다.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엇을 배우러 이 고단한 삶에 참예하게 되었나? 그리고 이번 생에서 내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삶을 가장 잘 살아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 가장 오래된 의문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하여 우리에게 해답을 주고 있다.서문 6. 원로들의 회의 7. 공동체 역학 8. 나아가는 영혼들 9. 운명의 링 10. 우리들의 영혼이 가는 길 역자 후기 ≪영혼들의 여행≫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마이클 뉴턴의 두 번째 책이다. 뉴턴 박사는 내방자로부터 삶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최면 요법을 통해 치료하면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삶과 삶 사이의 생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즉 죽은 후의 우리의 삶에 대해서이다.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엇을 배우러 이 고단한 삶에 참예하게 되었나? 그리고 이번 생에서 내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삶을 가장 잘 살아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 가장 오래된 의문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하여 우리에게 해답을 주고 있다. 부제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 에서도 알 수 있지만, 우리들의 죽음은 이별이 아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끈을 이루고 있으며, 죽은 후에도 영혼에게는 또 다른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연구 끝에 밝혀낸 영혼 세계의 구조는 내방자들이 구술한 영혼 세계에 대한 기억들을 오랫동안 깊이 연구한 결과 얻어낸 것이었다. 무신론자이건 심오하게 종교적이건 그 외 또 어떠한 철학적인 사유를 믿건, 일단 최면으로 초의식 상태에 들면 사람들은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영혼은 죽은 뒤 어디로 가며, 누가 우리를 맞아주는지, 그리고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어떠한 경로를 택하는지를 차례대로 적어 놓았다. 때문에 이 책은 최면을 사용하여 일찍이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정리해본 형이상학적인 연구서이다. 첫 책 ≪영혼들의 여행≫이 영원무궁하게 흐르는 위대한 강인 영계를 순례해본 순례기라고 한다면, ≪영혼들의 운명≫은 강물을 따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겪게 되는 부수적인 경험들을 세세히 밝혀보려는 의도로 씌어졌다. 인류에게 도움을 주려 존재하고 있는, 믿을 수 없도록 신비스런 삶의 질서와 섭리에 대한 이해를 이 책이 밝혀주고 있다. 인간이 진리를 아는 것이 신앙이라면,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미 신앙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너무 멀고 높은 곳에 있어 도저히 알아볼 수도, 도달할 수도 없었을 것 같았던 진리가 너무 쉽고 소리 없이 눈앞으로 펼쳐져 당혹한 웃음마저 띠게 되었다. 그러나 지구로 수련을 하러 온 인간들이 이제 그 진리를 맞이할 때가 되었다는 강한 믿음만은 확실히 감지하였다. -김도희(소설가) 당신의 책을 읽고 나서야 나는 이제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섬광같이 스치는 사후 세계의 기억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데이브 영혼에 관해 쓴 당신의 글은 그 질과 이해에 있어서 대단히 심오하다. 그러면서도 복합적인 아이디어를 단순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당신에게 가슴 밑에서부터 우러나는 진심의 감사를 드린다.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에서 도리스 영혼의 세계를 질서와 사랑의 장소로 보는 당신의 해석은 고무적이다. -인디애나 주 재스퍼에서 트레이시 나는 현재의 삶에 내가 속해 있지 않은 것 같은 느낌과 깊은 외로움을 자주 느꼈다. 당신의 나의 그런 감정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진정한 내가 누구인지를 볼 수 있게 해주었다.-영국 런던에서 레이첼
순정 박상효 화집
이화문화출판사 / 박상효 (지은이) /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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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문화출판사
소설,일반
박상효 (지은이)
박상효 화백 회화 역사적 필치 박상효의 작품세계에 나타난 민족성과 세계성 축시-백남련 한역 동이족이라 불리는 우리문화의 기원과 자취 역은 배달,동이족에서 비롯되었다 책력의 기원이 배달, 동이족에서 시작되었다 60갑자-음력 한자는 배달 동이겨레의 문자이다 수메르 문화 고조선과 홍산문화 윷놀이 1.윷놀이 2.도,개,걸,윷,모의 원리 3.조선세시기와 윷놀이 4.윷판의 의미 5.윷놀이의 역사성 6.윷의 발원지와 이동경로 7.결론 동양문화의 종주국은 한국이다 삼황오제 동이족의 상고사 천군계보도 동이족의 상고사 천국 기년간표 동이족이라 불리는 우리민족 삼황오제 태호 복희 금문신고 잃어버린 역사의 단서, 창칼 세자루 청동기 문화 금문에 나타난 '고조선'의 역사 작품세계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
알에이치코리아(RHK) / 무레 요코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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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무레 요코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카모메 식당』,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로 배 속과 마음속 모두 따뜻하게 채워준 작가 무레 요코가 국내에는 3년 만에 신작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다섯 편의 소설로 이루어진 이 소설집엔, 어느 날 각기 다른 모양으로 살아가는 다섯 가구에 개나 고양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아이 없는 부부에게 간택된 길고양이, 황혼 이혼 후 남겨진 남자에게 찾아온 개, 부모님이 떠난 뒤 사이가 어색해진 중년 자매의 집에 방문한 고양이…. 저마다 웃기고 귀엽고 괴상해 독자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반려동물과 나이 들어가는 것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한다. 지금 곁에 말랑하고 폭신한 작은 생명을 두었다면, 오늘도 ‘나만 고양이 없어!’라고 외치고 있다면,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 - 홀아비와 멍멍이 - 중년 자매와 고양이 - 노모와 다섯 마리의 고양이님 - 나이 차 나는 부부와 멍멍이와 고양이 어설픈 인간과 동물의 사랑스러운 공생기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는 ‘어쩌다’ 동거하게 된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그리고 있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서술되는 다섯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어설프고 서툴러 인간적인 냄새를 짙게 풍긴다. 난생처음 개를 키우게 되어 분주하면서도 웃음이 비실비실 새어 나오는 중년 아저씨, 경제 사정은 잊고 새끼 고양이 다섯 마리에게 간도 쓸개도 내줄 것처럼 올인하는 노모, 고양이와 개 앞에서 무장해제 되어 출근 투정 부리는 연하 남편… 현실감과 개성 넘치는 풍경이 웃음을 유발한다. 「엄마는 이미 고양이 무늬가 프린트된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정말이지 참을 수 없게 귀엽단다.” 그러면서 엄마가 몸을 배배 꼬았다. “허어.” 유미코는 할 말이 없었다.」 - 본문 중에서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섯 가구는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이 아닌 요즘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가족이다. 아이 없는 부부, 황혼 이혼한 중년 남성,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함께 사는 중년 자매,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사는 중년 여성, 황혼기에 결혼한 연상연하 부부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 편에서는 아이 대신 고양이들과의 단란한 삶을 선택한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대학교에서 만난 모토코와 쓰요시가 고양이로 인해 부쩍 가까워지며 함께 가정을 꾸린다. 곧 길고양이 한 마리를 들이며 하루하루 행복하게 채워가는 한편, 양가 부모님과 주변인들의 ‘아이는 언제 낳느냐’는 잔소리를 견뎌야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꿋꿋하게 고양이 두 마리를 더 들이며 복작복작하고 단란한 삶을 택한다. 어느 에피소드를 읽든지 함께 살 때 비로소 완전해지는, 사랑스러운 인간과 귀여운 동물의 매력에 퐁당 빠지게 만드는 소설집이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아낌없이 사랑받고 사랑하기로 결심한 이들에게 우리의 삶이 유한하듯 동물의 삶도 그렇다. 대개 인간보다 수명이 짧은 동물들을 먼저 보내주어야 하는 때가 어김없이 오고 만다. 다섯 편의 소설은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로 전개되지만, 기어코 맞닥뜨린 이별의 장면을 섬세하게 다룬다. 두 자매는 아직 먼 이별의 순간을 미리 걱정하고, 부부는 떠나보낸 고양이가 곤란하지 않길 바라며 마음을 추스른다. 「동물은 인간만큼 생사를 깊이 생각하며 살지 않아. 물론 그 아이들도 기뻐하고 슬퍼하지만, 죽음에 한해서는 담백해. 인간이 너무 슬퍼하면 떠난 동물들이 곤란하니까 살아 있는 동안 행복했던 기억을 많이 떠올리는 게 좋아.」 - 본문 중에서 『아이 없는 부부와 고양이』는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이들에게 최선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강아지 키키와 매일 대화를 나누며 사는 임진아 작가는 이 유한함이 결국 슬픔이 아니라 행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추천의 말을 남겼다. 「슬픔을 알기에 지금의 소중함을 알아챈다. 그래서 놓칠 뻔한 행복까지 챙기게 된다. 우리가 택한 결말은 슬픔이 아니라, 언젠가 다시 혼자 서게 될 자신의 길에서 끝없이 서로의 기척을 느끼는 ‘행복’이 아닐까. 다섯 편의 이야기는 슬퍼할 시간에도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씩씩하게 그려진다.」 - 추천의 말 중에서 작은 생명과 길다면 길고 짧다면 한없이 짧은 만남에서 우리가 깨닫는 것은 결국 사랑이다. 고양이 장군이, 꼬맹이와 살고, 얼마 전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강아지 태수와 작별한 도대체 작가는 이 책을 읽은 뒤 이렇게 남겼다. 「나를 이만큼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니’ 하고 놀라다가, ‘내가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구나’ 하고 놀란다. 그렇다. 당신과 함께 사는 그 작은 동물은, 당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을 것이다. 나의 개와 고양이들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개와 고양이들처럼.」 - 추천의 말 중에서 두 작가의 추천사를 곁들여 읽노라면 반려동물과 산다는 이유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에 웃음이 나면서도 눈시울이 붉어질 것이다. “어려서부터 고양이가 날 귀여워하며 놀아줬으니까 고양이는 은인이야.”모토코는 기쁘게 말하는 그를 바라보며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거나 목소리를 높여 뭔가 주장하는 모습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었다. “동물은 인간만큼 생사를 깊이 생각하며 살지 않아. 물론 그 아이들도 기뻐하고 슬퍼하지만, 죽음에 한해서는 담백해. 인간이 너무 슬퍼하면 떠난 동물들이 곤란하니까 살아 있는 동안 행복했던 기억을 많이 떠올리는 게 좋아.”
절망의 구
예담 / 김이환 글 / 200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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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이환 글
1억원 고료 \'제1회 멀티문학상\' 수상작 정체불명의 구에게 쫓긴다. 붙잡히면 죽는다! 출판 및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 방송사 SBS 등이 만든 \'멀티문학상\' 수상작. 작가가 정체불명의 검은 구에게 쫓기는 꿈을 꾸고 난 후, ‘정체불명의 구에게 붙잡히면 죽는다!’는 것을 소재로 쓰게 된 작품이라고 한다. 그동안 판타지 및 SF 소설 등 장르소설을 주로 써온 작가는 과감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감정, 즉 공포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절망의 구』는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검은 구’가 지구에 나타나 사람들을 빨아들이면서 시작된다. 이 소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어느 평범한 남자가 겪게 되는 지극히 평범하지 않은 사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구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나타났는지, 왜 사람을 빨아들이는지 모른 채 오로지 구를 피해 쫓기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막연한 공포, 불안, 절망감에 휩싸인 사람들은 점점 의식을 상실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혼란이 벌어지고, 이 혼란을 틈타 무차별한 강도, 폭도들까지 등장한다. 이렇듯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시각각 위협해오는 불안, 가늠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공포는 평범했던 일상을 순식간에 뒤흔들며 산산 조각낸다. 정체모를 불안과 공포에 흔들리는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긴장감 있게 표현해낸 기묘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긴장시키고 놀라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과 내면에 대해 다시 생각게 하는 작품으로서 한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검은 구 자동차 회사 도로 가족 도시 학교 아이 공터 강도 마트 고독 사람 절망 심사평 작가의 말국내 최초로 출판·영화·방송계가 공동 제정한 ‘2009년 멀티 문학상’수상작 제1회 ‘2009 멀티 문학상’ 수상작 김이환의 장편소설 『절망의 구』가 출간되었다. 올해 처음 거행된 ‘멀티 문학상’은 국내 최초로 이종 매체가 공동 협력 사업으로 제정한 문학상으로서 여타 문학상과는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크로스미디어 및 OSMU가 가능한 양질의 원천 콘텐츠를 발굴해 출판 및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 방송사 SBS 등이 만든 상이다. 특히 이종 매체간의 공동 협력 사업 개발을 통해서 크로스미디어 및 OSMU가 가능한 선진 사례를 구축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동시에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문학상 중 역대 최다수 응모작인 총 448편이 응모되었으며 그중 총 21편이 본선에 올랐다. 수상작을 출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천 콘텐츠화하여 여러 장르로 개발한다는 애초의 문학상 취지에 걸맞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절망의 구』가 최종 선정되었다. 『절망의 구』는 출판을 선두로 현재 영화화 검토 중이며, 본심사 진출작 중에는 출판은 물론이고 드라마화가 이미 추진 중인 작품도 있다. 수상작뿐만 아니라 예심, 본심사 진출작 그리고 응모작 중에서도 출판, 영화, 방송 각 장르별로 작품성 및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템들은 추후 지속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작가 특유의 기발한 발상, 무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걸작 『절망의 구』는 작가가 정체불명의 검은 구에게 쫓기는 꿈을 꾸고 난 후, ‘정체불명의 구에게 붙잡히면 죽는다!’는 것을 소재로 쓰게 된 작품이라고 한다. 『절망의 구』 작가 김이환은 그동안 판타지 및 SF 소설 등 장르소설을 주로 써왔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완전히 색다른 글을 써보겠다는, 쓸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도전과 믿음을 갖고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절망의 구』 역시 재난, 공포, 스릴러, 호러적 요소가 곳곳에 녹아 있고, 여타 장르소설처럼 순간순간의 강렬한 드라마를 위주로 짜여 있지만 이야기의 시작과 결말이 장르적으로 만나지 않고 매듭지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르적이지 않은 글이기도 하다. 즉 얼개는 장르소설에서 가져오더라도 그 속에 작가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녹아낸 장르적이면서 장르적이지 않은 글이라 할 수 있다. 『절망의 구』는 과감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감정, 즉 공포와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의 인류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불안과 공포 속에서 시련을 겪고 있다. 사회, 정치, 경제, 심리적으로 상당한 불안감 속에서 살고 있으며 이는 어느 한 곳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치고 있다. 세계적 몰락을 가져온 대경제공황, 끊임없이 벌어지는 국제적 전쟁, 시시각각 생명을 위협하는 천재지변과 전쟁보다 더 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신종 전염병의 발생 등등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공포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 그 누구도 이 불안과 혼돈에서 벗어나거나 자유로울 수 없다. 집필 당시 이런 공포와 불안으로 점철된 사회를 바라보면서 작가는 다들 무언가에 쫓기는 것 같으나 그 불안과 공포를 해결할 방도를 찾지 못한 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과연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정체모를 불안과 공포에 흔들리는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긴장감 있게 표현해낸 기묘한 작품 『절망의 구』는 어느 날 갑자기 ‘정체불명의 검은 구’가 지구에 나타나 사람들을 빨아들이면서 시작된다. 이 소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어느 평범한 남자가 겪게 되는 지극히 평범하지 않은 사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람들은 구의 정체가 무엇인지, 왜 나타났는지, 왜 사람을 빨아들이는지 모른 채 오로지 구를 피해 쫓기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막연한 공포, 불안, 절망감에 휩싸인 사람들은 점점 의식을 상실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혼란이 벌어지고, 이 혼란을 틈타 무차별한 강도, 폭도들까지 등장한다. 이렇듯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시각각 위협해오는 불안, 가늠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공포는 평범했던 일상을 순식간에 뒤흔들며 산산 조각낸다. 상상과 현실, 쫓고 쫓김, 느림과 빠름, 개인과 집단, 공유와 단절, 집중과 분산 등 상반된 요소들이 자유자재로 뒤섞여 흘러가되 전혀 막?이 없다. 그것은 작품 전체를 아우르는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상상인지,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읽는 이마저 혼돈에 빠지게 만든다. “도망친다”로 시작하여 “도망친다”로 끝나는 더 없이 인상적인 결말 결말을 향해 읽는 이로 하여금 달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소설 더 없이 인상적인 결말은 우리에게 수많은 의문을 던진다. “그는 도망친다.”로 시작하여 “남자는 도망친다.”로 끝나는 이 소설은 끝나지 않는, 끝내 밝혀지지 않는 정체모를 불안과 공포를 통해 과연 우리 마음 속 불안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저자는 주인공에게 어떤 희망도 부여하지 않은 채 끝을 맺는다. 즉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절망이 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지독히도 절망적인 결말에 독자는 또다시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저자가 의도한 바라면 저자의 바람은 백퍼센트 들어맞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를 긴장시키고 놀라게 할 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과 내면에 대해 다시 생각게 하는 작품으로서 한번 잡으면 쉽게 놓을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추천평 뛰어난 이야기꾼의 탄생 예감 “『절망의 구』는 예심에서부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무게감이 과연 다른 응모작과는 확연히 달랐다. 한 심사위원이 ‘이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피력했을 만큼, 가장 좋은 작품 하나를 서둘러 발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선자들을 자유롭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은 기묘하다. 상상과 현실, 느림과 빠름, 섞임과 흩어짐 등의 반대요소들이 자유자재로 섞여서 흘러간다. 그동안 주인공을 위협하는 ‘공’은 아주 급박하게 그러나 동시에 아주 천천히 읽는 이를 압박해온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숨을 쉴 수가 없다. 지구에 대위기 상황이 닥쳤는데 결국 오롯이 남는 것은 고독하고 나약한 한 명의 개인이라는 결론이 가슴을 친다. 그렇다면 소설에서 가정해놓은 지구적 위기상황은 하나의 거대한 은유인지도 모른다. 모처럼 만나는 역작이다.“ - 이외수 (소설가, 제1회 멀티문학상 심사위원장), 소설가 정이현, 드라마 PD 고흥식, 영화감독 김대우 (제1회 멀티문학상 심사위원)
둔감력 수업
다산북스 / 우에니시 아키라 (지은이), 정세영 (옮긴이)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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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소설,일반
우에니시 아키라 (지은이), 정세영 (옮긴이)
베스트셀러 『마음 청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의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유연한 마음의 힘을 ‘둔감력’이라고 말한다. 둔감력을 가진 사람은 일과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고민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없다.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자신을 낭떠러지도 몰아붙이지도 않는다. 그만큼 인생이 여유롭고 편안해지는 것이다. 둔감해진다는 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뜻이다. ‘모든 일을 당차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며 근사하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고민에 매일매일이 힘든 사람이라면,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베스트셀러 저자가 오랜 수련을 통해 깨우친 삶의 지혜가 당신을 당신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것이다.들어가는 말 005 제1장 예민한 마음에 삶이 힘들다고 느껴진다면? 조금 둔감해지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당당해집니다 많이 실패한 사람일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 둔감한 마음을 가질수록 밝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마음먹습니다 /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과감하게 행동합니다 / 강한 추진력과 둔감력으로 리스크를 극복합니다 / 지금 하는 일에 열중하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 장점에는 민감해지고 단점에는 둔감해집니다 / 긍정적인 열등감이 인간적인 성장을 이끕니다 / ‘운근둔’의 마음가짐으로 성공을 거머쥡니다 제2장 주변에 함께하기 불편한 사람이 생겼다면? 마음이 둔감한 사람은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성실한 사람일수록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합니다 /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고 지나치게 애쓰지 않습니다 / 즐거운 일을 떠올리면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 자의식을 없애면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옵니다 / 일할 때에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억측하지 않습니다 / 나에게도 다른 사람에게도 완벽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 다른 사람에게 배울 점은 없는지 너그러운 시선으로 살펴봅니다 / 다른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제3장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면?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가 강할수록 인간관계가 괴롭습니다 /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는 사람은 인간관계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 예민하고 평범한 사람보다는 둔감하고 개성 있는 사람이 낫습니다 / 다른 사람의 떡보다는 내 떡이 더 크고 맛있습니다 /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 둔감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자기 시간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 미안한 감정에 둔감해져야 꿈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 조금만 둔감해지면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제4장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면? 고민에 둔감해질수록 인생과 일이 술술 풀립니다 고민은 일이 끝난 다음으로 미루어 두어도 충분합니다 / 둔감한 사람은 일의 우선순위를 잘 알고 있습니다 / 심호흡을 잘하면 둔감한 마음의 힘이 강해집니다 /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세요 / 마음에 여유가 사라질수록 둔감력이 약해집니다 / 넉넉한 시간적 여유가 마음의 여유를 불러옵니다 / 내 편을 가까이에 두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 일, 회사, 그리고 직장 상사와 적당한 정신적 거리를 둡니다 / 늙어감을 신경 쓰지 않으면 오히려 젊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인생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노화 진행 속도도 빨라집니다 제5장 예상하지 못한 위기에 처했다면? 초조해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으며 나답게 해결합니다 예기치 못한 절박한 상황은 둔감한 마음으로 돌파합니다 / ‘어떻게든 해야지’보다는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세요 / 급할수록 서두르거나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갑니다 / 회사에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에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 불안을 조장하는 정보는 차라리 듣지 않는 게 낫습니다 / 나이에 쫓기듯 결혼하지 말고 나만의 행복을 찾습니다 / 출세나 성공이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 기대 수준을 낮추면 긴장감은 자연스레 사라집니다 제6장 얼굴 빨개지는 일을 마주했다면? 불쾌한 일은 담아두지 않고 그날 안에 잊어버립니다 흘러간 시간은 그 누구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 나쁜 기억력을 가진 사람은 기분 전환을 잘합니다 /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 둔감력을 가진 사람은 헛된 일도 귀중한 경험으로 바꿉니다 / 이해득실에 둔감해지면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 둔감한 사람은 상처 주기보다 차라리 손해 보는 편을 택합니다 제7장 분노라는 감정을 이겨내기 힘들다면? 대범한 사람은 사소한 일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립니다 / 무작정 참기보다는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을 하세요 / 복수하겠다는 생각은 결국 자신에게 해가 되어 돌아옵니다 / 둔감한 사람은 언제나 마음의 평정을 유지합니다 / 열까지 세는 동안 분노라는 감정에 둔감해집니다 /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평가하는 능력을 익히세요 / 감정을 글로 쓰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분노를 느끼면 당장 그 자리에서 벗어나세요 /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냅니다 / 화를 다스리는 사람이 인생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제8장 욕심이라는 빠져나오기 힘든 함정에 빠졌다면? 지나치게 애쓰지 않고 자기 호흡을 유지합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세요 / 착실한 사람일수록 마음의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 반성이 도를 지나치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 자기를 낮추는 성실한 사람보다는 스스로 만족하는 둔감한 사람이 행복합니다 / 약점은 숨기기보다는 드러내는 편이 좋습니다 / 욕심에 둔감한 사람이야말로 풍요로운 삶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 돈, 명예, 찬사에 둔감해지면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습니다 /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는 행복한 바보가 되세요 / 병을 고통스럽게 여기기보다는 즐겁게 받아들이려 노력합니다 / 병을 계기로 더 창조적인 삶에 도전해 보세요 제9장 인생의 방향에 의문이 생겼다면? 둔감한 마음으로 나다운 삶을 일궈 나갑니다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않습니다 /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의 힘을 기르세요 / 포기하지 않고 나무를 찍다 보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 둔감한 마음은 큰 꿈으로 도약하는 지렛대 역할을 합니다 / 다른 사람의 의견은 반은 진지하게, 반은 둔감하게 듣습니다 / 다른 사람의 의견에는 둔감해지고, 마음속 목소리에는 민감해집니다 / 둔감한 사람일수록 푹 자고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납니다 / 숙면을 위해 자기 전에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 냉정한 세상으로부터 조금만 둔감해지는 연습을 하세요“조금 둔감해지는 것만으로도 인생이 술술 풀리기 시작합니다!” 사소한 일에도 버럭 화를 내는 당신에게, 너무 예민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당신에게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성심학(成心學)의 대가인 우에니시 아키라가 전하는 답답한 인생을 여유롭게 풀어내는 9가지 둔감력 수업 똑같은 일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밤새 끙끙 앓으며 속앓이를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든다. 상처가 되는 말을 듣고 어떤 사람은 불같이 화를 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무심하게 넘겨버린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강인한 사람과 취약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베스트셀러 『마음 청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의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유연한 마음의 힘을 ‘둔감력’이라고 말한다. 둔감력을 가진 사람은 일과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고민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없다.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자신을 낭떠러지도 몰아붙이지도 않는다. 그만큼 인생이 여유롭고 편안해지는 것이다. 둔감해진다는 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뜻이다. ‘모든 일을 당차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며 근사하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고민에 매일매일이 힘든 사람이라면,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베스트셀러 저자가 오랜 수련을 통해 깨우친 삶의 지혜가 당신을 당신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왜 이렇게 매일 바쁘고 힘들게 사는 걸까? 진짜 나다운 삶이란 무엇일까?“ 성심학의 대가가 알려주는 불필요한 일, 관계,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왜 정작 저는 인생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심리학 박사이자 현직 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는 밀리언셀러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가 그를 찾아온 상담자로부터 매일같이 듣는 하소연이다. 분명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라면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해야 하는데, 도대체 왜 그들은 사는 게 재미없고 불행하다고 말하는 걸까? 얼핏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 고민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다. 현대인은 참 바쁘게 산다. 직장에서는 훌륭한 직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가정에서는 좋은 부모이자 자식으로 사랑받기 위해, 친구들 사이에서는 다정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때로는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는 사실이 행복의 필수조건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찾은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던 열정은 금세 사그라들고,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끈끈한 연대감은 세월이 흐르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바로 가장 중요한 ‘나(我)’가 없기 때문이다. 『둔감력 수업』의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는 모든 일과 관계, 감정의 중심에 ‘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일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더 재미있고, 다른 사람보다 내가 만족하는 관계가 더 오래 지속되기 때문이다. 때론 이기적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내 인생을 살아주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둔감한 마음의 힘을 ‘둔감력’이라고 부른다. “이제야 알겠다. 내가 왜 이렇게 힘든지… 나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고 있었구나…” 밀리언셀러 작가와 함께 잃어버린 내 삶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둔감력 수업 인생을 살다보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직장 상사의 잔소리와 횡포에 매일 마음이 병들고, 자기밖에 모르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인간관계에 혼자 밤새 고민하기도 한다. 심지어 그렇게 신경을 쓰다가 몸이 약해져 병에 걸리기도 한다. 둔감력은 이런 불행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강인한 마음의 힘’이다. 둔감력은 누군가 악의적으로 내뱉은 말에 내 마음이 상처받지 않도록 해주는 단단한 벽이자 쓸데없는 고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주는 삶의 이정표다. 둔감력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고 욕심과 분노에 휘둘리지 않게 해주는 ‘유연한 마음의 힘’이기도 하다. 둔감력을 가진 사람은 사소한 일에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즐거운 생각에 몰입해 금세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둔감한 사람에게 실패란 성공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과정에 불과하며, 성공에 쫓기지 않는 인생은 늘 여유로 가득하다. 수십 년간 성심학(成心學)을 수련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둔감력을 키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수업에서 저자는 예민한 마음을 내려놓는 방법, 불편한 인간관계를 해결하는 방법,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자유로워지는 방법, 고민을 끊어버리는 방법,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 불쾌한 일을 빠르게 잊어버리는 방법, 분노라는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 욕심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인생의 방향을 다잡는 방법 등을 강의한다. 요즘처럼 생존 경쟁이 치열하고 스트레스가 개개인의 삶을 지배하는 감정 과잉 시대에는 반드시 둔감력을 갖추어야 한다. 성실함이나 진지함보다는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여유와 즐거운 일에 몰두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추어야 한다.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데도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면, 나를 한 번 되돌아보기 바란다. 사소한 일에 버럭 화를 내고 있지는 않은지, 늘 손해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초조하지는 않은지, 모두에게 좋은 사람에 되고 싶어 애쓰고 있지는 않은지……. 이 책이 당신의 인생에 진정한 여유를 되찾아 줄 것이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을 받아들이는 유형에 두 종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는 남보다 뒤떨어진 부분을 찾으며 괴로워하는 유형입니다. 자기를 가치 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자신감을 잃고는 모든 일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죠. 두 번째는 남보다 뒤처지는 부분을 발견해도 고민하지 않는 유형입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남보다 부족한 부분은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돼. 그렇게 나 자신과 싸우며 도전해 나가는 일은 즐거우니까. 뒤떨어진 부분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인간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질 거야’라고 생각하죠. 아들러는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쪽은 두말할 필요 없이 열등감을 고통스럽지 않게 받아들이는 유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긍정적인 열등감이 인간적인 성장을 이끕니다] 중에서 불교에 무아(無我)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아란 ‘나를 없앤다’는 의미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나[我]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지만 현대적인 말로 바꾸면 ‘자의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시 말해 무아란 ‘지나친 자의식을 없앰으로써 정신적인 평온함을 얻는다’는 뜻이지요. …(중략)…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의식을 없앨 수 있을까요? 선(禪)의 수행 중에는 작무(作務)라는 수행법이 있습니다. 작무란 ‘절을 청소하거나 수행자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일상 업무’를 말합니다. 선에서는 청소나 식사 준비도 중요한 수행인 것이죠. 이렇게 일상 속에서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서 나를 잊으면 무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자의식을 없애면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옵니다] 중에서
삶의 시간을 잇는 문화예술교육
살림터 / 고영직 (지은이)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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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고영직 (지은이)
All New 북경어언대 한어교정 중급 1 (교재 + MP3 CD 1장)
시사중국어사(시사에듀케이션) / 양기주 지음, 맹주억 감수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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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양기주 지음, 맹주억 감수
현장감을 살린 새로운 어휘와 필수 표현 및 문법으로 새로이 구성한 <한어교정>의 개정판. 학습자들에게 좀 더 용이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본문 내에 중국 현지의 생생한 사진자료를 실어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고자 하였다. 초급에서 고급까지 단계별로 난이도를 조정하여 안정된 중국어 습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Lesson 1 마리가 울었어요 Lesson 2 저는 아침을 먹자마자 왔어요 Lesson 3 저는 다 맞게 했어요 Lesson 4 저는 온지 두 달 여 되었어요 Lesson 5 제가 당신보다 음악을 더 좋아합니다 Lesson 6 우리나라 겨울은 베이징과 같이 추워 Lesson 7 곧 겨울이에요 Lesson 8 어서 올라오세요, 차가 곧 출발해요 Lesson 9 저는 피아노 협주곡 ≪황하≫를 들어봤어요 Lesson 10 저는 여행단과 함께 왔습니다 Lesson 11 제 여권을 당신은 찾아냈나요? Lesson 12 내 안경이 깨졌어요 Lesson 13 열쇠 꺼내는 걸 잊었어요 정답 및 해석 북경어언대학교의 중국어 학습 노하우의 결정판 한어교정의 전면 개정판! 초급에서 고급까지 전 6권으로 완벽 마스터! 1. 단계별로 이루어진 종합 중국어 학습서(초급1/2, 중급1/2, 고급1/2 단계별로 구성) 2. 발음부터 회화, 문법까지, 종합적으로 실력을 쌓는 완벽 학습 시스템 구성 3. 현지에서 배우듯 현장감이 살아있는 생생한 예문 4. 핵심 표현과 문법만 쏙쏙 뽑아 학습할 수 있는 깔끔한 구성 5. 배운 내용을 다방면으로 바로바로 연습할 수 있는 치환연습 및 종합연습 북경어언대에서 공개하는 중국어 학습 비법으로 공부한다! 현지에서 배우듯 현장감이 살아있는 생생한 예문으로 학습한다! 전면개정된 한어교정으로 초급에서 고급까지 전 6권으로 완벽 마스터! 본 교재는 오랫동안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학습 교재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던 교재 <한어교정>의 개정판이다. 현장감을 살린 새로운 어휘와 필수 표현 및 문법으로 새로이 구성한 <한어교정>은 이번 개정작업으로 학습자들에게 좀 더 용이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본문 내에 중국 현지의 생생한 사진자료를 실어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고자 하였다. 초급에서 고급까지 단계별로 난이도를 조정하여 안정된 중국어 습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책은 도끼다 (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
북하우스 / 박웅현 (지은이)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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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웅현 (지은이)
10주년 기념판인 『책은 도끼다(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이 출간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블랙 에디션은 소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던 블랙 케이스에 리커버 도서를 담아 패키징한 특별 한정판이다. 리커버 디자인은 타이포그래프로 한글의 조형미를 강조했으며, 표지에 어울리게 판형도 달리했다. 『책은 도끼다』는 광고인 박웅현만의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수성을 일깨운 책들을 소개하는 책으로, 지난 2011년에 출간된 이후 10년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이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프리초프 카프라의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등 소설에서부터 에세이, 인문 과학 도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박웅현만의 들여다보기 독법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책이더라도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며, 습관처럼 읽는 독서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와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책 읽기를 시도해보기를 재차 권한다. 더불어 내면에 얼어붙은 감성을 부수는 도끼와 같은 책을 통해 저자의 삶이 풍요로워졌음을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감동적으로 고백한다.저자의 말 1강 시작은 울림이다 - 이철수, 『산벚나무, 꽃피었는데』 『이렇게 좋은 날』 『마른풀의 노래』 - 최인훈, 『광장』 - 이오덕, 『나도 쓸모 있을걸』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 김훈, 『자전거 여행 1, 2』 『바다의 기별』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통찰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일까』 『불안』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4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 김화영, 『시간의 파도로 지은 성』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 알베르 카뮈, 『이방인』 - 장 그르니에, 『섬』 5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6장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1, 2, 3』 7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 오주석,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2』 - 손철주, 『인생이 그림 같다』 - 법정, 『살아 있는 것들은 다 행복하라』 - 프리초프 카프라, 『현대 물리학과 동양사상』 - 한형조, 『붓다의 치명적 농담』 강의실을 나서며1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 『책은 도끼다(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출간! 모던 블랙 케이스와 감각적인 리커버로 더욱 특별해진, 소장 가치가 높은 특별 한정판! “내가 읽은 책들은 나의 도끼였다. 나의 얼어붙은 감성을 깨트리고 잠자던 세포를 깨우는 도끼. 도끼 자국들은 내 머릿속에 선명한 흔적을 남겼다. 어찌 잊겠는가?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쩌렁쩌렁 울리던, 그 얼음이 깨지는 소리를.” _(저자의 말 ‘울림의 공유’ 중에서) 박웅현만의 들여다보기 독법 (讀法)으로 발견해낸,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뜨리는 우리 시대의 ‘도끼’들 『책은 도끼다(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이 출간됐다. 이번 블랙 에디션은 소장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모던 블랙 케이스에 리커버 도서를 담아 패키징한 특별 한정판이다. 모던 블랙 케이스에는 박웅현 작가의 감사 메시지가 실려 있다. 리커버 디자인은 타이포그래프로 한글의 조형미를 강조했으며, 표지에 어울리게 판형도 달리했다. 『책은 도끼다』는 인문학적 깊이가 느껴지는 광고로 유명한 ‘광고인 박웅현’이 자신의 창의성과 감성을 일깨웠던 책들을 소개하는 인문교양서로, 지난 2011년에 출간된 이후 10년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이다. 저자에게 울림을 주고 깊이 읽기의 즐거움을 준 책 이야기로 가득하다. 자신의 얼어붙은 감성을 깨뜨렸던 도끼질의 흔적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찬찬히 소개한다. 김훈, 최인훈, 이철수, 김화영, 손철주, 오주석, 법정 스님부터 밀란 쿤데라, 레프 톨스토이, 알랭 드 보통, 장 그르니에, 알베르 카뮈, 니코스 카잔차키스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저자가 매혹됐던 작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문장을 따라 읽어가다 보면, 무뎌졌던 우리의 감각과 시선이 한층 새롭게 깨어나고 확장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도끼다』에 등장하는 책들의 장르는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소설, 에세이를 비롯해 과학서, 미술사책, 경전 해설서까지 고루 언급함으로써 문학뿐 아니라 철학, 과학, 예술 분야의 이야기 속으로도 독자들을 쉽고 흥미롭게 안내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책 읽기를 통해 나날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졌다고 고백한다. 김훈, 최인훈, 이철수, 손철주, 오주석, 법정 스님부터 쿤데라, 톨스토이, 보통, 카뮈, 지드, 카잔차키스까지 인문학으로 광고하는 박웅현과 함께 읽는 클래식 입문서 이 책은 2011년 2월부터 그해 6월까지 약 4개월 동안 경기창조학교에서 이루어진 ‘책 들여다보기; I was moved by’라는 이름의 강독회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강독회를 진행해나가는 동안 저자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어나가는지, 어떤 문장에 감탄하며 밑줄을 그었는지, 책 읽기를 통해 얻은 감동과 새로운 시선이 자신이 하는 일과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청중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전달해나갔다. 학생들과 함께 텍스트의 감동을 하나하나 짚으며 풀어간 강독회의 현장감도 생생히 담겨 있다. 자연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드는 이철수의 판화집, 소설을 시처럼 쓴 최인훈의 작품, 한 문장 한 문장 꼭꼭 눌러 읽어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김훈의 글, ‘카르페 디엠’의 철학과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매력적인 인물을 만나게 해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등 저자에게 깊은 울림을 준 문장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그는 자신만의 독법을 독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독자들 스스로가 자신에게 울림을 주었던 책들을 찾아보고, 저마다의 독법을 만들어나가기를 권유한다. 더불어 나에게 울림을 준 것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일,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상에 귀를 기울이는 일, 그것이 바로 창의성의 씨앗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많이 읽는 것보다 깊이 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사고와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책읽기를 하라는 것.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보는 눈’을 가지게 되고 사고의 확장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사고와 태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책이 좋은 책이자 내면에 얼어붙은 감성을 부수는 도끼와 같은 책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책읽기를 통해 무엇보다 저자의 삶이 풍요로워졌음을 증명하며 우리에게도 깊이 읽기를 권한다. ◎ 『책은 도끼다』의 기록들 출간 즉시 4대 온라인 서점 인문 베스트셀러 1위 삼성경제연구소 선정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국립중앙도서관 추천 도서 서울도서관 대출 순위 3년 연속 TOP 10 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도서 LG, 기업은행 등 대기업 임직원 추천 도서“저는 여느 독서가들과 비교했을 때 독서량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겁니다. 매번 읽은 책들을 메모해놓는데, 통계를 내보면 일 년에 읽는 책이 서른 권에서 마흔 권 사이입니다. 한 달에 세 권 정도 읽는 건데 독서량이 많은 건 절대 아니죠. 대신 저는 책을 깊이 읽는 편입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꼭꼭 눌러 읽습니다.(…) 우선 저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좋은 부분들, 감동받은 부분들에 줄을 치고, 한 권의 책 읽기가 끝나면 따로 옮겨놓는 작업을 합니다. 이 강의의 목표는 이런 방식의 책 읽기를 통해 제가 느낀 ‘울림’을 여러분께 전달하는 것입니다.” _(1강 ‘시작은 울림이다’ 중에서) “저는 책 읽기에 있어 ‘다독 콤플렉스’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독 콤플렉스를 가지면 쉽게 빨리 읽히는 얇은 책들만 읽게 되니까요. 올해 몇 권 읽었느냐, 자랑하는 책 읽기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일 년에 다섯 권을 읽어도 거기 줄 친 부분이 몇 페이지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줄 친 부분이라는 것은 말씀드렸던, 제게 ‘울림’을 준 문장입니다. 그 울림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숫자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보고 잊히는 것과 ‘몸은 길을 안다’ 이 구절 하나 건져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인훈의 『광장』을 다시 읽는다면 저는 아마도 지금보다 더 많은 부분에 줄을 칠 것 같습니다.” _(1강 ‘시작은 울림이다’ 중에서) “저는 김훈의 이런 글을 몇 개 읽은 다음에야 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오스카 와일드도 저와 같았다고 알랭 드 보통이 전해준 말이 있는데요. 휘슬러가 그린 멋진 안개 그림을 본 오스카 와일드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휘슬러가 안개를 그리기 전에는 런던에는 안개가 없었다”라고요. 책이나 그림, 음악 등의 인문적인 요소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촉수를 만들어줍니다. 김훈을 읽기 전에는 산 세월이 훨씬 긴데 산수유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산수유가 하나하나 보입니다.” _(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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