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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애드립 교본
다라 / 이대호 (지은이) / 201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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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
소설,일반
이대호 (지은이)
치토세 군은 라무네 병 속에 2
㈜소미미디어 / 히로무 (지은이), raemz (그림), 천선필 (옮긴이) / 2020.10.08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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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
소설,일반
히로무 (지은이), raemz (그림), 천선필 (옮긴이)
“치토세밖에 없어. 이렇게 부탁할게요, 저와 사귀어주세요.” 여자애가 대놓고 이런 말을 하면 보통은 기분이 나쁘진 않을 것이다. 그게 나나세 유즈키처럼 엄청난 미소녀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짭짤한 이야기에는 보통 비밀이 있는데….프롤로그 남자아이1장 임시적인 출발선2장 특별한 날, 평범한 날3장 이름이 있는 관계와 이름이 없는 거리4장 아득히 멀리 있는 달에필로그 여자아이“치토세밖에 없어. 이렇게 부탁할게요, 저와 사귀어주세요.”여자애가 대놓고 이런 말을 하면 보통은 기분이 나쁘진 않을 것이다. 그게 나나세 유즈키처럼 엄청난 미소녀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짭짤한 이야기에는 보통 비밀이 있다. 아름다운 달빛이 때로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것처럼.――이것은 그렇게 시작된 나와 나나세 유즈키의 가짜 사랑 이야기다.
가족 기담
웅진지식하우스 / 유광수 글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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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소설,일반
유광수 글
효자와 열녀는 살인을 은폐하기 위한 도구였다? 교묘하게 덧칠당한 옛이야기, 그 속에서 찾아낸 ‘스위트홈’의 허상! 효성스러운 아들, 절개를 지키는 열녀, 지엄한 남편과 정숙한 부인이 아닌, 자식을 생매장하는 부모와 부모의 간을 빼먹는 딸, 자식의 존재를 부정하는 아버지 등 불온하고 끔찍한 모습들이 우글우글한 우리 옛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소장파 국문학자인 유광수 연세대 교수가 고소설과 현대소설, 우리 설화와 외국 옛이야기를 넘나들며 그 속에 숨어 있던 삶의 진실을 찾아낸다. 삼국유사에는 「손순매아」라는 고전적인 효자담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가난한 집의 가장인 손순이 노모를 더욱 극진히 모시기 위해 자신의 어린 자식을 땅에 묻으려고 산에 올라갔다가 땅에서 돌 종을 발견하게 되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임금이 그를 ‘지극한 효자’로 칭송하여 상을 내렸다는 줄거리다. 그런데 정말 손순은 효도하기 위해 아이를 생매장하려던 것일까? 아무리 가난해도 손자를 땅에 묻어버리길 원하는 노모가 있을까? 저자는 손순이 가난한 살림에 먹을 입을 덜기 위해 자식 살해를 모의했던 것이고, 이 이야기를 이를 효라는 명목으로 치장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가부장의 시선으로 쓰인 고소설들이 어떻게 폭력적으로, 또 탐욕스러운 눈으로 여성의 모습을 그려내는지를 보여준다. 악독한 계모와 음탕한 첩들은 물론이고 지조 있는 기녀, 절개를 지키는 열녀, 현숙한 부인처럼 긍정적으로 묘사된 여인들 역시 한 꺼풀 벗겨보면 가부장의 욕망에 의해 일그러진 여성의 모습이다. \'남편 말 잘 듣는 \'현숙한\' 본부인은 사실 남편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인형이나 다름없으며, 자식에게도 어머니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첩은 첩은 그저 가장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이다. 『옥루몽』의 양창곡은 기녀를 첩으로 맞으면서도 그들에게 순결을 요구한다. 저자는 고전에 통해서 그 안에 숨겨진, 차마 들춰보지 못했던 불편한 진실을 깨닫게 해준다. 때로는 참혹하고 모골이 송연해지겠지만, 마음 깊이 도사린 음험한 생각들을 꺼내들어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두려운 현실을 피해 이야기 속에 꼭꼭 숨겨둔 가족의 신음과 한숨, 통곡을 들어보자. 1장 우리 이 애를 묻어버립시다: 어느 평범한 어미 아비의 자식 살인미수기 -[손순매아] [헨젤과 그레텔] [장화홍련전] 그들이 없애려던 건 쥐떼가 아니라 자식떼다 효심으로 은폐한 패륜 배 좌수는 왜 장화를 시집보내지 않았을까 귀신이 되어서도 입도 뻥끗하지 마라 2장 어린 누이는 사람 먹는 괴물이 되었다: 간도 쓸개도 다 내준 부모의 비극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여우 누이] 달빛이 집어삼킨 누이의 비밀 자식이 여우로 변하는 순간 부모는 자식을 빙자한다 3장 내 오늘 좋은 꿈을 꾸었단 말이다: 첩이라는 ‘계약직 여종’의 인생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춘향전] 홍 판서는 길동의 어머니를 사랑했을까 호부호형에 숨겨진 욕망 사악하고 음탕한 첩들의 항변 춘향은 내일을 보장받고 싶었다 4장 과거를 묻지 마세요: 정절과 포르노그래피를 동시에 꿈꾸는 가부장의 이중생활 -[구운몽] [옥루몽] 기녀들아, 순결을 지켜라 추잡한 독점욕의 징표, 앵혈 탐욕스런 남자와 파렴치한 공모자 5장 저년을 잡아 내려라: 본처의 ‘투기’와 정체성 찾기의 몸부림 -[옥루몽] [홍계월전] 현숙한 본부인, 첩의 목을 베다 누가 그녀를 투기로 내몰았나 네 어떤 더러운 물건이기에 욕망의 대결에 가려진 슬픈 진실 6장 쓸모없는 지아비는 따르지 마라: 무능한 가장들의 비참한 타자화 -[흥부전] [심청전] [변강쇠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새끼 내지르는 일뿐 심 봉사의 무능함은 조작되었다? 가장은 무엇으로 사는가 7장 어찌 과부라고 해서 정욕이 없겠느냐: 과부 재혼 금지와 열녀 만들기 프로젝트 -[열녀함양박씨전] 닳아빠진 엽전에 얽힌 설움 그들의 인생은 날조되었다 어머니, 이제 그만 죽어주세요 8장 쥐뿔도 모르는 게!: 지아비의 빈자리에 스며드는 의심 -[쥐 변신 설화] [옹고집전] [배따라기] 배를 가르니 쥐새끼가 나왔다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나 옹고집네 식구들이 웃음거리가 된 까닭은 쥐 잡던 날의 비극 9장 너 원한 적 없어: 균열과 전복, 그리고 가족의 재탄생 -[최고운전] 날개 달린 아기장수의 죽음 금돼지의 핏줄이 꿈꾸는 새로운 질서 지금 이후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자식은 부모를 배반한다 원하지 않아야 행복하다 왜 배 좌수는 장화를 시집보내지 않았을까? : 부모와 자식, 선택할 수 없는 자들의 비극 삼국유사에는 〈손순매아〉 이야기가 실려 있다. 우리 옛이야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인 ‘효자담’이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가장인 손순이 노모를 더욱 극진히 모시기 위해 자신의 어린 자식을 땅에 묻으려고 산에 올라갔다가 땅에서 돌 종을 발견하게 되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임금이 손순을 ‘지극한 효자’로 칭송하여 상을 내렸다는 줄거리다. 정말 손순은 효도하기 위해 아이를 생매장하려던 것일까? 그리고, 효를 위해서라면 자식을 살해하려던 아비의 죄는 용서될 수 있는 것일까? 저자의 생각은 단호하다. 아무리 손자가 밥상의 음식을 날름날름 집어먹는다 해도 노모가 손자를 땅에 묻어버리길 원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손순은 가난한 살림에 하나라도 먹을 입을 덜기 위해 자식 살해를 모의했던 것이고, 그것을 ‘효’라는 명목으로 치장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잔혹한 얘기가 우리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환상적인 과자 집이 등장하는〈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도 끔찍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계모의 윽박을 못 이긴 무능한 아버지가 깊은 산속에 어린 남매만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간다. 흉년이 들어 살림이 궁핍해지자 입 하나라도 덜기 위해 남매를 유기한 것이다. 자식을 해치려는 일이 꼭 가난 때문만은 아니었다. 〈장화홍련전〉의 계모 허씨는 전처소생인 장화와 홍련을 시기하여 구박하고 결국 두 자매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계모만의 잘못일까? 계모가 그토록 딸들을 구박하고 음해하려는 것을 알면서도 배 좌수는 왜 장성한 딸들을 시집보내지 않고 옆에 끼고 있었던 것일까? 계모의 다른 음해에는 꿈쩍도 않던 배 좌수가 왜 아이를 사산했다는 모함에는 일말의 의심도 없이 친딸 장화를 죽이는 데 동조했던 것일까? 여기서 저자는 배 좌수와 두 딸 사이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 즉 성적 학대의 가능성을 읽어낸다. 살기 어렵고 무지했던 옛날의 일이라고, 꾸며낸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의 마음을 편치 않다. 바로 오늘날, 현실에서도 똑같은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어린 자식의 손가락을 자르고 보험금을 타내려던 아버지, 키우기 힘들다며 어린 아이를 굶어죽게 방치한 젊은 엄마, 친딸을 성폭행하고 임신까지 시킨 인면수심의 아버지…….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에 실리는 끔찍한 기사들은 앞에서 언급한 옛이야기처럼, 아니 그보다 훨씬 잔혹하다. 이 책은 가족이라는, 부모와 자식이라는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때로는 얼마나 억울하고 비극적인 일들을 만들어내는지를 옛이야기의 입을 빌려 우리에게 일러준다. * 기녀들아, 앵혈을 지켜라. 본부인아, 투기하지 마라 : 폭력적이고 탐욕스런 가부장의 시선이 만들어낸 일그러진 여성상 가부장의 시선으로 쓰인 고소설들은 폭력적으로, 또 탐욕스러운 눈으로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다. 악독한 계모와 음탕한 첩들은 물론이고 지조 있는 기녀, 절개를 지키는 열녀, 현숙한 부인처럼 긍정적으로 묘사된 여인들 역시 한 꺼풀 벗겨보면 가부장의 욕망에 의해 일그러진 여성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고전소설을 보면 유독 사악한 첩들의 이야기를 자주 만나게 된다. 대부분 가문의 요구에 의해 맺어지는 본처와의 결혼과 달리 첩은 남자가 원하는 여자라면 언제든, 누구든 맞이할 수 있었다. 사랑 없는 본처보다 애정 관계로 맺어진 첩이 남편에게 더 사랑받고 살았을 텐데, 왜 그렇게 악독했을까? 양반 집안에는 처첩간의 위계가 분명했다. 아무리 총애를 받아도 첩은 첩일 뿐 절대로 처가 될 수 없다. 본처가 죽으면 다시 양반집 규수를 새로운 처로 맞지, 첩을 처로 ‘승격’시키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첩이 낳은 자식들도 모두 본처를 ‘어머니’로 부른다. 첩은 그저 가장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남편의 마음이 언제고 돌아서면 목숨조차 담보할 수 없는 것이 첩의 현실이었다. 첩이 언제든 사악해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처라고 해서 삶이 평화로운 것도 아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가고 나면 남편이 원하는 대로 아들을 낳고, 첩이 들어오는 것도 마다않고 받아야 한다. 여자니까 남편보다 뛰어나서도 안 되고, 남편이 사랑하여 데려온 첩을 투기해서도 안 된다. 〈옥루몽〉의 주인공인 양창곡은 2처 3첩을 거느리는데, 제2 부인인 황 부인이 첩 벽성선을 투기했다가 ‘더럽고 음란한 년’으로 몰려 지옥을 경험한 후 ‘남편 말 잘 듣는 현숙한’ 여인으로 새로 태어난다. 물론 가장의 입장에서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본 황 부인은 소심하고 얼빠진, 시키는 대로만 하는 인형이나 다름없다. 첩을 무조건 총애하고자 한 가장의 욕망에 반하는 행동(투기)을 한 대가다. 처든 첩이든 무조건 가장에게 복종하고 가장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다 바쳐야 한다는 점은 동일했다. 대부분 가장의 욕망은 성적인 것으로 드러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앵혈’이다. 꾀꼬리의 피를 뜻하는 앵혈은 궁중에서 궁녀를 들일 때 소녀들의 처녀성을 감별하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꾀꼬리의 피를 팔목에 묻혀서 묻으면 순결하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앵혈이 남자와 동침을 하고 나면 사라진다고 믿었다. 〈옥루몽〉에서 양창곡의 3첩 중 강남홍과 벽성선은 원래 기녀였다. 기녀라는 직업상 무수한 남자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다. 남자들도 그 사실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가당치도 않게 기녀에게 절개를 바란다. 이른바 ‘지조 높은 기녀’ 판타지다. 그리하여 양창곡은 강남홍과 벽성선의 팔뚝에 앵혈이 있음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첩으로 받아들였다. 양창곡의 아버지인 양기성 역시 기녀 설중매와 빙빙과 어울렸지만, 그들을 첩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에게서는 앵혈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오염된 몸’이라는 뜻이다. 기녀에게 순결을 요구했던 양창곡은 더 해괴한 짓까지 벌인다. 적들이 코앞에 들이닥친 군중에서 강남홍에게 옷을 벗으라고 명령한다. 무술을 배워 남장을 하고 양창곡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강남홍을 그저 자신의 성욕을 채우는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가부장의 손에 운명을 맡겨야 했던 여인들에게 ‘자기 정체성’이란 먼 나라 이야기였을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양창곡과 그의 아버지 양기성 모두 정의로운 인물로 그려진다는 사실이다. 간신과 목숨을 걸고 맞서는 기백, 당당하고 공명정대한 언술, 소신과 강단 있는 행동을 많은 이들이 칭송하였고, 그것이 그들의 비열하고 파렴치한 행동까지도 정당한 것으로 포장해버렸다. 저자는 오늘날에도 양창곡의 후손들이 주위에 널려 있는데도 그것을 이상하게 보지 못한 채 넘어가는 우리의 어두운 눈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식을 거부한 아버지, 부모를 배반한 자식 : 가족의 균열과 전복, 그리고 재탄생 아버지가 아들을 부정하고, 자식이 부모를 거부하는 이야기도 우리 고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라시대 인물인 최치원의 삶을 형상화한 〈최고운전〉이 그것이다. 최충은 왕의 명으로 문창 고을의 수령으로 부임하게 된다. 문창 고을은 부임하는 수령마다 그 부인이 사라지는 변괴가 일어나는 곳이었다. 아내의 손목에 붉은 실을 매어두고 업무를 보러 다녔지만, 어느 날 역시나 아내가 사라진다. 실을 따라가니 산꼭대기 바위틈으로 들어가 있었다. 바위문이 열리기를 기다려 들어가 보니 으리으리한 집에 금돼지가 아내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있었다. 최충은 금돼지를 죽이고 아내를 구해 돌아온다. 아내는 얼마 후 아들 최치원을 낳는다. 금돼지에게 잡혀가기 전에 임신한 상태였으나 최충은 금돼지의 자식이라 여겨 최치원을 내다버렸다. 그랬더니 선녀가 내려와 보살피는 등 신이한 일이 일어나 최충은 아들을 다시 거두려 한다. 그러자 최치원은 ‘잔인하고 정이 없다’며 아버지를 비난하고 홀로 글을 배운다.〈최고운전〉은 〈야래자설화〉와 〈지하국대적퇴치설화〉를 교묘히 결합하여 탄생시킨 놀라운 성취다. 〈야래자설화〉는 기존 세계와는 다른 새로운 질서를 구현할 영웅의 출생을 둘러싼 이야기이고, 〈지하국대적퇴치설화〉는 기존 질서를 어지럽히는 나쁜 존재를 퇴치하여 기존 질서를 재건하고 공고히 하는 영웅의 이야기다. 저자는 〈최고운전〉이 새로운 영웅(최치원)이 체제 수호 세력(최충)에게 발목 잡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하고 끝내 좌절하는 이야기로, 최치원의 삶을 가장 효과적으로 형상화했다고 말한다. 이것을 가족의 이야기로,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로 치환해 생각해보자. 부모는 항상 자식이 잘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것은 늘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고 기득권을 장악하는 한에서 그렇다. 자식이 아무리 잘났어도 그것이 기존 질서에 도전하고 전복하려는 형태로 나타날 때 부모는 자식을 부정한다. 최충과 최치원이 그랬듯이 말이다. 최충에게 최치원의 행동은 ‘배반’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이 책 《가족 기담》이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다. 자식은 언제나 부모를 배반하고 새로운 질서를 찾으려 한다는 것,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에게, 자식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무엇이라도 강요할 수 없다는 것, 가족이라고 해서 잘못이 덮어질 수는 없다는 것. 좋아서 같이 사는 거라면 그만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그래야 비로소 행복한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를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익숙한 것을 익숙하게 바라보지 않을 수 있는 눈,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힘을 갖게 해준다.
홍당무는 이제 안녕
CRETA(크레타) / 이정화 (지은이) /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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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정화 (지은이)
발표 자리만 있으면 도망 다니고, 덜덜 떨고, 실수를 반복한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하지만 발표는 고통이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어느덧 내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발표 불안인’, 이런 증상을 ‘발표 불안’이라 부른다. 작가 이정화는 자신의 발표 트라우마를 꺼내어, 실제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의 발표 불안을 안타까워하고 치유하길 바란다. 그는 계속되는 발표 불안증세와 무대 울렁증으로 조금 더 나은 기회, 커리어를 잃어본 사람이다. <홍당무는 이제 안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발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스스로가 지닌 발표 트라우마를 끄집어내고, 스피치 모임, 발표 두레 등을 찾아 나서라는 것. 작가는 본인이 찾는 방법으로 실제 발표 불안에서 탈출했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서를 마음에 품고 있는 직장인, 발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사람,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발표 자리에만 나서면 못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일 욕심이 많지만 발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프롤로그_마침내 탈출의 길을 찾다 나를 거부하는 나 발표 전 불안 증후군 행복에 필요 없는 것들 불안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어느 날 내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수치심이 만든 완벽주의 기질이 태도가 되지 않게 당신인가요, 내 인생의 롤 모델이? 칭찬은 자존감의 바로미터 우연과 기회 긴장은 생각으로 흘려버려 사뿐히 즈려밟힌 자존심 정답이 없는 일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너를 강제로 좋아해 볼 예정이야 감정 내보내기 연습 타인의 시선에 대한 근육 벼랑 끝 손잡이 혼자보다 든든한 발표 두레 저지르고 보는 거야 요즘 행복하니? 행복은, 칭찬이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말을 할 때 툭 내뱉은 말의 무게 부처의 눈과 돼지의 눈 비로소 컴컴한 마음이 사라질 때 불안의 촉을 기회로 만들다 실수는 실수일 뿐 우리는 모두 다르다 고양이가 누른 결제 버튼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걱정 마, 우리는 결국 다 이겨내 자취를 감춘 신데렐라 발표 불안인에게 유리한 협상의 기술 그래서 참 행복하다 에필로그_홍당무는 이제 안녕 과도한 긴장과 수치심이 만든 트라우마, 발표 불안 벼랑 끝 손잡이를 잡다 발표 자리만 있으면 도망 다니고, 덜덜 떨고, 실수를 반복한다. 어떻게든 피해보려 하지만 발표는 고통이 되고, 트라우마가 되어 어느덧 내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발표 불안인’, 이런 증상을 ‘발표 불안’이라 부른다. 작가 이정화는 자신의 발표 트라우마를 꺼내어, 실제 해결 방법을 찾았으며, 이제는 다른 이들의 발표 불안을 안타까워하고 치유하길 바란다. 그는 계속되는 발표 불안증세와 무대 울렁증으로 조금 더 나은 기회, 커리어를 잃어본 사람이다. 《홍당무는 이제 안녕》을 통해 어떻게 하면 발표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방법과 발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스스로가 지닌 발표 트라우마를 끄집어내고, 스피치 모임, 발표 두레 등을 찾아 나서라는 것. 작가는 본인이 찾는 방법으로 실제 발표 불안에서 탈출했고, 발표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직서를 마음에 품고 있는 직장인, 발표 스트레스로 속앓이하는 사람, 평소에는 멀쩡하다가도 발표 자리에만 나서면 못난 모습을 보이는 사람, 일 욕심이 많지만 발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발표 불안에 무너지고 부서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잡기 연습 “걱정 마, 우리는 결국 다 이겨내” 작가는 어릴 적부터 동네에서 소문난 이야기꾼이었을 정도로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겼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스페인에서 공부했고 인도, 온두라스, 멕시코, 콜롬비아 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광고 회사, 국회, 방송국, 전자 회사, 자산운용사, 섬유 회사, 지문/얼굴 인식 기술 IT 회사, 참치 통조림 뚜껑 만드는 회사, 전력 관리 칩 개발 회사, 유럽 축구 리그 관련 IT 회사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아주 다채로운 사람이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트라우마로 발표 자리만 있으면 피하고, 핑계 대기를 십수 년.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매일매일 이 불안을 끌어안고 지냈다. 그러다 계속 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딪혀 보고, 탈출해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그가 불안에서 탈출한 방법은 바로 스피치 모임과 발표 두레다. 숱한 실패 끝에 찾은 인생의 빛, 홍당무에서 비로소 벗어난 작가만의 방법을 공개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프로 이직러’의 발표 근육 트레이닝 불안은 잠재적인 위험에 반응하는 기관에서 만들어지는 감정으로, 일종의 생존 본능이다. 즉 누구나 마음속에 불안이 있다는 말이다. 이 누구나 지닌 증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해결 방법을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다. 이정화 작가는 불안 중에서도 특히 ‘발표 불안’, ‘무대 울렁증’을 지녔다. 불안이 생겼다고 갑자기 도려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십수 년간 발표할 때마다 긴장에 휩싸여 지냈다. 그런 그가, 내 증상을 거부하는 나를 넘어, 발표 불안에서 빠져나오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꼼꼼한 성격 덕에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기도 하고, 특강도 찾아다니고, 각종 논문과 책, 동영상을 파고 파며 불안증에서 탈출했다. 첫 시작은 트라우마였다. “더 이상 안 된다” 외치며 찾아간 스피치 학원 첫날, 자신의 트라우마부터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민낯으로 마주한 트라우마는 작가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날벼락 같은 사건으로 시작된 불안증, 작가는 트라우마에 맞서 이 끝 모를 ‘발표 불안’을 이겨내고자 마음먹는다. 원인을 깨닫고 난 후 이정화 작가는 불안의 감정으로부터 두세 걸음 거리가 생겼다. 이후 꾸준히 방법을 찾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시도를 반복한 끝에, 결국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책 속에는 발표 불안을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부터 마음가짐, 실천적인 방법까지 담겨 있다. “당신도 좋아질 수 있어요. 당신도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어요” 응원의 메시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요즘, 나는 참 행복하다. 내 인생의 절반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숨 막히게 힘들었던 그 불안증이 없어졌는데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불안증,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물론 불안 증세를 단번에 벗어던진 것은 아니다. 스스로 트라우마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부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이 따라주지 않아 고달픈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 발표 두레에 나가 꾸준히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피치 기회를 가졌으며, ‘방청객 요정’을 자처해 스스로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이런 경험을 거친 지금, 일에 대한 성취감, 만족스러웠던 직장 생활에 걸림돌이었던 발표 울렁증은 사라졌음을 확신한다. 그는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고, 도망가고 싶었던 충동’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발표 불안 증세에 끙끙 앓고 있을 누군가에게 ‘발표 전날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한다. “막을 치고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발표 불안인 여러분,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벗어나는 게 불가능해 보이는 건 마음에 찰과상이 생겨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자신에게 맞는 탈출 방법을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보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 마주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내가 정말 그랬단 말이야?’ 하며 깔깔 웃으면서 발표 불안인이었던 시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_본문 ‘그래서 참 행복하다’ 중에서나는 태생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즐기며 호기심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생긴 발표 울렁증으로 불안의 세계에 입문했고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잊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면서 10년 이상을 살았다. 뇌세포를 분자 단위로 잘게 쪼개어 보면 호기심이라는 글자가 여기저기 새겨져 있을 듯한 나는, 세상 모든 것에 대해 늘 궁금한 게 많았다. 그런데 발표에 대한 공포 때문에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주저하고 스스로를 의심하며 멈추곤 했다. 십수 년을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불안을 끌어안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단단히 마음먹고 스피치 학원에 다녀보고 특강도 찾아다니고 각종 동영상과 논문, 책을 파며 답을 찾아 헤맸다. 결국, 탈출의 길을 찾았다. 큰 비용과 시간, 노력이 들긴 했지만, 발표 불안을 확실히 떨쳐낼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럴 수가. 내게 트라우마가 있었다. 날벼락 같은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십수 년 동안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을까? 더욱이 놀라운 건 나는 내 발표 불안에 원인이 있었을 거라고 궁금해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거다. 불안의 늪이 이리도 무섭다. 정상적인 사고 과정을 방해한다. 나를 다독여 주고 사랑하는 데는 칭찬만한 게 없다. 그 별거 아닌 일에 쪼그라드는 못난 인간, 발표 따위에 긴장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 사람들 앞에 서면 덜덜 떨리는 모자란 이. 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나를 어느 한 지점에 옭아매어 꼼짝 못 하게 만든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좋아지려면 먼저 칭찬으로 나와 대화하는 데 물꼬를 트는 일이 필요하다.
저만치 혼자서
문학동네 / 김훈 (지은이)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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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김훈 (지은이)
언제나 운명과 대면하는 인간의 자리에서 글을 써온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가 출간되었다. 2006년 첫 소설집 『강산무진』을 펴낸 후 집필해온 7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두번째 소설집이다. 이처럼 김훈의 단편은 귀하다. 그가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 한국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명작 장편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후로 계속해서 성실한 글쓰기와 자기 갱신을 보여왔음에도 그렇다. 그의 단편은 장편에 비해 일상적인 인물과 사건을 주로 다루는바, 그렇다면 김훈은 자신과 가까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때 유독 고심한다는 뜻일까. 인간 개개인의 역사에서 일상은 결코 사소한 사건이 아님을 김훈의 단편은 먹먹할 정도로 드러내 보이고 있으므로. 판타지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최근작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을 펴내며, 작가는 “여생의 시간을 아껴서 사랑과 희망, 인간과 영성, 내 이웃들의 슬픔과 기쁨, 살아 있는 것들의 표정에 관해서 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저만치 혼자서』는 김훈이 이러한 마음으로, 독자 곁의 묵묵하고 다정한 이웃으로서 세상에 내보내는 단편집이다. 작가는 세속과 일상을 유심히 관찰한 끝에 특유의 강직한 문장으로 연약한 존재들의 인생사를 펼쳐낸다. 그 무엇보다 김훈 자신의 견문과 취재로부터 출발했을 이 단편들은 작가의 일상이 소설의 바탕이 되고, 소설쓰기가 곧 작가의 일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문학 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명태와 고래 … 007 손 … 047 저녁 내기 장기 … 089 대장 내시경 검사 … 121 영자 … 147 48GOP … 185 저만치 혼자서 … 213 군말 … 249“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 삶에 감겨든 글, 글에 감겨든 삶 『강산무진』 이후 16년, 김훈 두번째 소설집 언제나 운명과 대면하는 인간의 자리에서 글을 써온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가 출간되었다. 2006년 첫 소설집 『강산무진』을 펴낸 후 집필해온 7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두번째 소설집이다. 이처럼 김훈의 단편은 귀하다. 그가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 한국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명작 장편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후로 계속해서 성실한 글쓰기와 자기 갱신을 보여왔음에도 그렇다. 그의 단편은 장편에 비해 일상적인 인물과 사건을 주로 다루는바, 그렇다면 김훈은 자신과 가까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때 유독 고심한다는 뜻일까. 인간 개개인의 역사에서 일상은 결코 사소한 사건이 아님을 김훈의 단편은 먹먹할 정도로 드러내 보이고 있으므로. 판타지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최근작 『달 너머로 달리는 말』을 펴내며, 작가는 “여생의 시간을 아껴서 사랑과 희망, 인간과 영성, 내 이웃들의 슬픔과 기쁨, 살아 있는 것들의 표정에 관해서 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저만치 혼자서』는 김훈이 이러한 마음으로, 독자 곁의 묵묵하고 다정한 이웃으로서 세상에 내보내는 단편집이다. 작가는 세속과 일상을 유심히 관찰한 끝에 특유의 강직한 문장으로 연약한 존재들의 인생사를 펼쳐낸다. 그 무엇보다 김훈 자신의 견문과 취재로부터 출발했을 이 단편들은 작가의 일상이 소설의 바탕이 되고, 소설쓰기가 곧 작가의 일상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문학 하는 행위 자체에 대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세월이 지나니 견딜 수 있게 된 일들과 갈수록 드러내기 어려워지는 연약한 감정과 흐르는 시간 앞에 겸허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하여 사실에 입각하여 문장의 정확도를 겨루는 기자 출신이기도 한 김훈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루는 소설의 영역에 들어선 이후 감정을 생략한 간단명료한 문장만으로 마음을 울리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독자를 사로잡아왔다. 인물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그 직업에 관한 전문용어를 구사하거나 업무의 디테일을 건조하게 묘사함으로써 세속의 구차함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글쓰기 방식은 김훈의 여전한 트레이드마크이다. 그러한 그의 문장은 『강산무진』에서 생로병사의 흐름 아래 한낱 유한한 육체에 불과해지는 인간 존재를 가감 없이 그려내 냉정하게 돌출시키기도 했다. 그런데 비루한 인간사를 허무하게 바라보던 김훈의 시선은 16년의 세월을 지나며 조금 더 애틋해진 듯하다. 물론 『저만치 혼자서』에서도 인간의 생애는 그들의 고통이나 절망과 관계없이 무심하게 흐르고, 시간은 살아가는 요령을 알려주는 대가로 그들의 신체를 허물어갈 뿐이다. 인간은 나약해서 이 비참한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 소설집에서 김훈은 그런 나약한 인간이 멈출 수 없는 시간에 초연히 몸을 맡기는 모습까지를 쓴다. 버티다보면 힘겨웠던 지난 일도 견딜 만한 기억으로 남고, 감정을 터놓을 상대가 점차 사라지는 외로운 과정이 곧 인생이며, 인간은 그저 시작에서 끝을 향해 갈 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다시금 삶에 임하는 김훈의 인물들은 한결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김훈 단편의 이러한 변화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표제작 「저만치 혼자서」는 죽음을 앞두고 호스피스 수녀원에 모여 살게 된 늙은 수녀들과 그들을 편안한 임종으로 인도하기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하는 젊은 신부의 나날을 그린다. 성직자들조차 죽음이라는 미지의 사건에 대해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끼고, 번민하고, 결국 죽음을 받아들여 안식에 드는 모습이 처연한 안도감을 남긴다. 나이들어 무너져가는 몸을 무연하게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은 김훈 단편에 주요하게 등장하는 장면이다. 작가가 공원에 벌어진 장기판을 구경하며 구상한 「저녁 내기 장기」는 가정이 해체되고 일터에서 밀려나는 등 각자의 비극을 품은 채 알지 못하는 상대와 장기를 두는 것으로 외로움을 견디는 노년의 애환을 안구건조증이라는 보편적인 노화 증세를 통해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직장을 은퇴하고 명예 임원직에 이름을 올린 ‘나’는 처리할 일과 부탁받은 일들에 대한 고민을 대장 내시경 검사 이후로 미룬다.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더는 고민하지 않아도 될 그 일들 중에는 과거의 연인 ‘나은희’가 보내온 인사 청탁도 있다. 때로는 과거의 추억에 깃든 감정을 곱씹으며 일상을 지탱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감정을 정리하고 나아가야 하는 인생의 쓸쓸한 단면이 돋보인다. 「영자」는 「대장 내시경 검사」의 ‘나’와 나은희가 보여준 지난 시절의 연애가 현대의 청년 세대에 이르러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작가가 노량진에서 생활하는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을 관찰하며 쓴 이 단편은 너무 이른 시기에 삶의 냉혹성을 깨닫고 나이들어버린 청춘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들이 세상에 진입하려고 노력할수록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밀려나고 마는 세태를 포착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비록 문학이 삶을 구원하지 못할지라도 인간의 비극을 조심스레 감싸안으려는 글쓰기 김훈은 문학은 거창한 것이 아니며, 글은 삶의 무게를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다고 누누이 말해왔다. 그런 만큼 김훈은 소설 속 인물들의 고통과 절망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룬다. 고통과 절망을 선명하게 묘사해 드러내는 대신 글의 이면에서 감지하게 만드는 서술은 김훈 소설을 읽는 묘미이자 등장인물에 대한 작가의 배려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명태와 고래」 「48GOP」에서 제도화된 폭력에 의해 덧없이 희생되는 존재들을 그릴 때, 작가는 기원전부터 이어져온 자연의 장구한 역사와 그에 비해 너무나 짧고 부질없는 인간 문명을 대비하는 것으로 서술을 대신한다. 「명태와 고래」에서 한 인물을 파국으로 몰아넣는 남북의 국가 폭력과, 「48GOP」에서 분단 이래 수십 년에 걸쳐 청년들의 가장 빛나야 할 시기를 착취하면서도 전사자의 유해마저 편을 가르느라 수습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념 갈등도 거대한 자연의 흐름 안에서는 미미한 흔적으로 남으리라는 사실이 그러한 희생의 비극성을 더욱 강조한다. 삶을 문학으로 옮길 때 김훈이 갖추는 겸허한 태도는 소설집의 말미에 수록한 ‘군말’에 명확히 드러나 있다. ‘군말’은 김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길게 적은 ‘작가의 말’이자 작품 해제이다. 그는 이 글에서 새 단편들을 작가의 자리가 아닌 이웃의 자리에서 썼노라고, 그럼에도 문학의 언어로 삶의 언어를 이겨낼 도리가 없었노라고 밝힌다. 김훈에게 문학은 실제 삶 이상의 가치를 갖지 않는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김훈의 글은 문학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성취를 보여줌으로써 문학의 가치를 증명한다. 김훈이 보여주는 사유와 표현의 섬세함은 다른 매체가 아닌 오직 글을 통해서만 온전히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의 힘이 의문에 붙여지는 시대에, 언제나 인간의 자리에서 모든 남루한 삶을 예우하며, 한결같이 빼어난 소설을 써내는 김훈이라는 작가의 존재는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 ◆ 오영환 소방사의 글을 읽고 나서 나는 그에게 전화를 해서 그때의 손의 느낌을 더 자세히, 더 육감적으로 말해보라고 다그쳤는데 그는 간절한, 강력한, 따스한, 세 마디를 반복할 뿐이었다. (…) 다시 읽어보니, 나의 이야기는 꿰맨 자리가 여기저기 드러나 있다. 간절한, 강력한, 따스한…… 이 세 마디를 이겨낼 도리가 없다. 글은 삶을 온전히 감당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손은 여전히 나의 소중한 테마다. 노동하는 손, 사랑하는 손, 쓰다듬는 손, 주무르는 손, 주는 손, 받는 손, 부르는 손, 보내는 손, 기도하는 손, 연장을 쥐는 손, 악기를 쥐는 손, 무기를 쥐는 손, 고운 손, 부르튼 손, 그리고 이 세상의 수많은 손잡이에 남아 있는 손들의 자취와 표정에 대해서 나는 쓰고 싶다. _김훈, ‘군말’에서수억 년의 새벽마다 수평선 너머에서 해가 떠올라 빛과 어둠이 스미면서 갈라졌지만 바다에는 시간의 자취가 남아 있지 않았다. 바다의 시간은 상륙하지 않았다. 바다는 늘 처음이었고, 신생新生의 파도들이 다가오는 시간 속으로 출렁거렸다. 아침에, 고래의 대열은 빛이 퍼지는 수평선 쪽으로 나아갔다. 고래들이 물위로 치솟을 때 대가리에서 아침햇살이 튕겼고, 곤두박질쳐서 잠길 때 꼬리지느러미에서 빛의 가루들이 흩어졌다. _「명태와 고래」 법원의 직인이 찍힌 문서를 읽으면서 이춘갑은 한 생애의 모든 일상이 소멸된 자리에서 갯벌처럼 드러나는 공터를 느꼈다.이춘갑은 경남 해안의 여러 소읍과 포구를 옮겨다니며 자랐다. 이춘갑은 아버지의 생업이 무엇이었는지 뚜렷이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밥이라는 천형을 복역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 같았고, 태어났을 때부터 무기징역을 받은 것 같았다. _「저녁 내기 장기」 나는 사람들 틈으로 뒷모습만 보고도 나의 전처, 월롱동을 알아볼 수 있었다. 어떤 특징이 그런 식별을 가능케 하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전처 월롱동은 확실히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지나간 세월의 돌이킬 수 없는 갈등과 불화가 별것도 아니라는 듯이 앉아 있는 그 모습은 익숙한 만큼 낯설었다. 월롱동은 거스를 수 없는 그 시간의 무게를 모두 깔고 앉듯이 문상객들 틈에 앉아 있었다. 남의 뒷모습이 마음속에 새겨진 듯이 익숙하게 느껴지는 사태는 견디기 어려웠다. _「대장 내시경 검사」
신나는 피아노 반주완성 1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삼호뮤직 편집부 엮음 / 200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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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뮤직 편집부 엮음
2권에서 배운 이론을 복습해 봅시다 가단조의 주요 3화음은 무엇일까요? 가단조의 노래를 반주해 봅시다 페달은 무슨 일을 할까요? 3/4, 6/8박자 아르페지오를 반주해 봅시다 마단조의 주요 3화음은 무엇일까요? 마단조의 노래를 반주해 봅시다 4/4박자 옥타브 펼침화음을 반주해 봅시다 라단조의 주요 3화음은 무엇일까요? 라단조의 노래를 반주해 봅시다 스스로 반주를 넣어 봅시다 스스로 코드를 넣어 봅시다 코드 일람표차례 앞에서 배운 이론을 복습해 봅시다 전주를 넣어서 반주해 봅시다 세븐 코드란 무엇일까요? 라장조의 노래를 반주해 봅시다 노래의 멜로디를 꾸며서 반주해 봅시다 도약형으로 반주해 봅시다 자리바꿈 된 도약형으로 반주해 봅시다 당김음 리듬으로 반주해 봅시다 나단조의 노래를 반주해 봅시다 스스로 반주를 넣어 봅시다 양손 반주는 무엇일까요? 왼손 반주에 베이스 러닝을 넣어 반주해 봅시다 스스로 코드를 넣어 봅시다 코드 일람표1~4권에서 배운 코드를 총복습해 봅시다 도약형 밀집화음을 반주해 봅시다 3/4박자 도약 아르페지오를 반주해 봅시다 내림마장조의 노래를 반주해 봅시다 4/4박자의 도약 아르페지오를 반주해 봅시다 다단조 노래를 반주해 봅시다 내림마장조와 다단조 코드를 복습해 봅시다 6/8박자 빠른 아르페지오를 반주해 봅시다 셋잇단음표로 반주해 봅시다 지금까지 배운 반주를 총복습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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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민병삼 지음 / 200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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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삼 지음
안견, 정선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화가 중 하나이자 조선시대 마지막 대화가라는 평가를 받는 오원 장승업의 삶과 예술을 담았다. 태생이 불우하고 천성이 자유분방하여 어느 곳에도 얽매이지 않는 성격 탓에 장승업의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고아로 떠돌이 생활했다는 점, 이응헌의 집에 살면서 중국 원.명대의 회화를 접하고 어느 날부터인가 그림을 그려 이름을 날렸다는 점이다. 그밖에도 기인적인 행각과 예술에 대한 정열을 보여주는 몇몇 일화가 남아있다. 작가 민병삼은 예술을 향한 장승업의 순수한 열정과 장인 정신에 초점을 맞췄다. 그의 치열한 삶을 통해 예술가는 일상의 행복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며 삶 자체가 예술과 융화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 장승업에 대하여* 1843년∼1897년. 자는 경유(景猷), 호는 오원(吾園)이며 조선 후기 화원(畵員)을 지냈다. 기명절지(器皿折枝), 산수화山(水畵), 인물화(人物畵)에 능하며 단원(檀園) 김홍도, 혜원(蕙園) 신윤복과 함께 조선화단의 거봉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해도 대원 출생으로 추측되는 그는 어려서 고아가 되어 문전 걸식 하다가 한양으로 와 기생집과 약전 등에서 심부름을 하며 연명했다. 우연히 그림을 모사하면서 스승을 만나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게 되었다. 자신의 이름자나 겨우 쓸 만큼 일자 무식이나 신이 내린 화가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그림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녔고, 취명거사(醉暝居士)라는 별호를 가질 정도로 술과 여자가 없이는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다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제이슨의 쉽게 배우는 색소폰 교본
음악세계 / 제이슨 리 (지은이) /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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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세계
소설,일반
제이슨 리 (지은이)
바둑 처음 배우기 : 기초편
전원문화사 / 이상범 지음 / 200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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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문화사
취미,실용
이상범 지음
.서문 ...2 바둑의 기본원리5가지1.시작의 집 ...9 2.바둑돌의 개념 ...12 3.선의 개념 ...15 4.수의 개념 ...18 5.결과의 집 ...21 기본원리에 따른 기본사고1.시작의 집에 대한 기본사고 ...24 2.돌에 대한 기본사고 ...24 3.선에 대한 기본사고 ...25 4.수에 대한 기본사고 ...25 5.결과의 집에 대한 기본 사고 ...26 바둑의 기본원칙 3가지.1차 기본:바둑돌의 개념 ...29 .2차 기본:바둑돌의 근거 ...29 .3차 기본:바둑의 급소 ...29 기본행마법1.빵때림의 가치 ...35 2.두점머리는 두드려라 ...54 3.빈삼각은 두지마라 ...73 4.중아으로 한칸뜀에 악수없다 ...92 5.모자는 날일자로 벗어라 ...110 6.공격의 날일자로 ...128 7.날일자는 건너붙여라 ...146 8.잡고 싶은 반대쪽을 끊어라 ...162 9.적이 강한 곳에 가까이 가지마라 ...178 10.붙이면 젖혀라 ...194 11.젖히면 끊어라 ...213 12.끊으면 뻗어라 ...216 .종합문제 ...219
2023 박문각 주택관리사 합격예상문제 2차 공동주택관리실무
박문각 / 김혁, 박문각 주택관리연구소 (엮은이) /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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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각
소설,일반
김혁, 박문각 주택관리연구소 (엮은이)
[2023 박문각 주택관리사 2차 합격예상문제]는 제26회 주택관리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올바른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학습을 돕고자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최근 개정된 법령 및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기준을 모두 반영하였습니다. 둘째, 짧은 시간에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였습니다. 셋째, 기출문제 및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를 다양한 형태로 정리하여 문제에 대한 변별력과 응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넷째, 주관식 출제가 예상되는 단답형 문제는 출제빈도에 따라 충분히 수록하여 주관식 문제에 대한 수험생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초심을 잃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주택관리사 2차 시험 준비에 임하시길 바라며 본서가 여러분의 합격에 많은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PART 01 행정실무 Chapter01 공동주택관리의 개요 Chapter02 입주자 관리 Chapter03 사무관리 Chapter04 대외업무 및 리모델링 Chapter05 공동주택 회계관리 PART 02 기술실무 Chapter01 하자보수제도 등과 시설관리 Chapter02 공동주택의 건축설비관리 Chapter03 환경 및 안전관리 정답 및 해설 PART 01 행정실무 PART 02 기술실무[2023 박문각 주택관리사 합격예상문제 2차 공동주택관리실무]는 2023년 제26회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을 대비한 교재로 관록 있는 저자가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하였습니다. 본서는 철저한 기출분석을 통한 예상문제를 바탕으로 기본서의 이론학습과 더불어 실전감각을 길러줌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수험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본서가 시험의 최종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며, 합격의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엄마의 엄마가 된다는 것
알렙 / 유혜진 (지은이) /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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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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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진 (지은이)
저자는 조현증을 앓는 엄마를 돌보았던 혼란스럽고 두려웠던 시간을 다시 “천천히, 자세히, 때로는 아프게 파고들면서 (…) 읽어 내려”간다. 그리하여 저자는 철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 의학적 개념들을 넘나드는 치열한 사유 끝에 나이듦과 노년, 돌봄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길어 올린다. 이 책은 그렇게 쓰인, 노인 조현증을 다룬 국내 최초의 “생활 철학 인문서”이다. 우리 모두는 부모의 나이듦과 마주한다. 그리고 약해진 부모를 보살피며 ‘엄마의 엄마’가 되어 간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다. 불현듯 다가온 부모의 나이듦에 당혹스러워하고, 갈팡질팡한다. 저자는, 자신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어머니를 돌본 경험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읽어 내기 위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놓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의 노마드적 탐색을 돌봄과 유대의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는 저자는, 자신이 ‘엄마의 엄마’가 된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빚어냈다. 저자의 이야기와 성찰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부모의 나이듦을 응시하고 마주 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준다.머리말 엄마와 함께한 글쓰기, 삶을 치유하다 제1장 미열처럼 계속되는 분열: 다시 찾아가는 흔들림의 자취 ¶ 노화도 성장이다 ¶ 젊음 신화 시대의 이면 ¶ 노화에 저항하는 문화에 저항하기 제2장 엄마가 미친 것 같아: 일상을 뒤흔든 분열의 서막 ¶ 치매가 전부가 아니다 ¶ 나이듦에 대한 공포와 분열적 반응 ¶ 부정성에 대한 은밀한 공조 ¶ 노년과 긍정성 제3장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엄마: 풀리지 않는 암호 같은 증상 ¶ 증상이 보내는 신호 ¶ 나에게 나를 가두기 ¶ 나이에 기대하는 것들 ¶ 시기가 따로 없는 성장통 제4장 잃어버려야 찾을 수 있는 것들: 자기부정의 자기방어라는 모순 ¶ 흔들리는 노년의 좌표 ¶ 사회가 정해 놓은 인간상 ¶ 길을 잃어야 보이는 것들 제5장 나는 나를 모른다: 억눌린 정서, 왜곡된 기억 ¶ 이기적인 기억과 집착 ¶ 마음이 흐르는 경로 ¶ 사건은 해석일 뿐 제6장 가깝고도 오랜 외로움: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 ¶ 위험한 정체성 ¶ 원래 그런 것은 없다 ¶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제7장 혹시 나 때문은 아닌지: 단절과 자책을 넘어 ¶ 분열증과 마음의 호소 ¶ 순수한 감정은 없다 ¶ 원인과 결과의 사잇길 제8장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나를 찾아가는 여행 ¶ 분열의 시공간적 속성 ¶ 개념적 언어의 탈주 ¶ 삶과 죽음의 역설 제9장 엄마의 엄마가 되다: 돌봄의 순환 고리 ¶ 대상을 찾아 나선 감정 ¶ 치유를 꿈꾸는 상처 ¶ 존재가 곧 차이다 제10장 그에게서 내 모습을 보다: 네 안의 나, 내 안의 너 ¶ 노년은 삶에 부여된 기회 ¶ 응시하는 힘, 마주보는 용기 ¶ 평범함과 특별함 ¶ 목적이냐 관계냐 제11장 유한하고 소중한 삶: 불안을 딛고 나아가기 ¶ 불안에 대처하는 자세 ¶ 변화를 위한 작은 움직임 ¶ 마음을 정리하는 지혜 ¶ 생성과 소멸의 사유전 인구 1%에 달하는 조현증, 그중에서도 노인 조현증 가족의 이야기 엄마를 돌보며 나이듦과 노년의 의미를 묻다 “이 책은 너 안의 나, 내 안의 너를 기꺼이 만날 수 있도록 용기 낼 수 있게끔 우리를 초대해 주는 책입니다.” - 신차선(심리치료학 박사) “가장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딸의 돌봄의 손길은 가슴 절절한 밑바닥의 감정과 더불어 심연 속 대(大)긍정의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 신승철(철학자, 생태적지혜연구소 소장) 분열적 노화를 겪는 어머니와의 돌봄 이야기 현실과 망상,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분열하는 엄마의 위태로운 노년 어느 날 엄마에게 들이닥친 조현증, 그로 인한 변화와 갈등으로 딸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퇴행하는 엄마의 곁을 지키며 ‘엄마의 엄마’가 되어 가는 딸. 엄마의 나이듦을 오롯이 마주하고 껴안기 위한 몸부림의 기록. 저자는 조현증을 앓는 엄마를 돌보았던 혼란스럽고 두려웠던 시간을 다시 “천천히, 자세히, 때로는 아프게 파고들면서 (…) 읽어 내려”간다. 그리하여 저자는 철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 의학적 개념들을 넘나드는 치열한 사유 끝에 나이듦과 노년, 돌봄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길어 올린다. 이 책은 그렇게 쓰인, 노인 조현증을 다룬 국내 최초의 “생활 철학 인문서”이다. 우리 모두는 부모의 나이듦과 마주한다. 그리고 약해진 부모를 보살피며 ‘엄마의 엄마’가 되어 간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다. 불현듯 다가온 부모의 나이듦에 당혹스러워하고, 갈팡질팡한다. 저자는, 자신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어머니를 돌본 경험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읽어 내기 위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놓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생태적지혜연구소에서의 노마드적 탐색을 돌봄과 유대의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는 저자는, 자신이 ‘엄마의 엄마’가 된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빚어냈다. 저자의 이야기와 성찰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부모의 나이듦을 응시하고 마주 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준다. 전 인구 1%에 달하는 조현증, 그중에서도 노인 조현증 가족의 이야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나이듦을 마주 볼 수 있는 용기이다 조현증은 흔히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감춰지고, 특히 노인 조현증은 ‘노망’이나 ‘치매’로 오인되어 명확하게 포착되지 못한다. 그러나 조현증은 전 인구의 1%, 100명 중 1명이 걸리는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이다. 『엄마의 엄마가 된다는 것』은 그중에서도 노인 조현증을 앓은 어머니와 그를 돌보는 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현실과 망상,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분열하는 엄마의 위태로운 노년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그 과정에서 맞닥뜨린 당혹스러움, 불안, 갈등, 혼란 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그리고 마침내 저자는 자신이 받았던 돌봄을, 분열적 노화를 겪는 엄마에게 돌려주며 ‘엄마의 엄마’가 되는 돌봄의 순환을 그려 낸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의 나이듦을 마주하고, 부모의 돌봄을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자기 자신의 나이듦을 마주하게 된다. 이처럼 노화의 과정에서 생기는 질병과 그 상황을 마주하는 당사자, 그리고 그를 돌보는 이들이 겪는 변화와 갈등의 이야기는 인생이라는 여정을 걸어가는 모든 인간이 직면하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과정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가오는 나이듦과 노년을 응시하고 마주 볼 수 있는 마음과 태도를 준비하는 일이다. 저자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인문학적 성찰로 빚은 이 돌봄 이야기는 나이듦이라는 피할 수 없는 과정을 맞이했던, 맞고 있는, 맞이할 모든 이들에게 “너 안의 나, 내 안의 너를 기꺼이 만날 수 있도록 용기 낼 수 있게끔 우리를 초대”한다. 엄마를 돌보며 나이듦과 노년의 의미를 묻다 엄마에게 찾아온 혹독한 노년의 한때, 그 시간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이 책에는 두 가지 흐름이 상호 교차하며 흐른다. 하나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 즉 조현증을 앓는 어머니를 돌본 경험을 풀어낸 스토리텔링이다. 다른 하나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 속에서 나이듦, 노년, 돌봄, 죽음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얻은 인문학적 성찰들이다. 저자는 어머니를 돌본 시간을 반추하며 나이듦과 노년, 그리고 이를 대하는 우리의 사회·문화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인생의 노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간다. 그리하여 저자는 노화의 의미를 쇠퇴와 하락이 아닌 ‘성장’의 관점으로 재해석하며, 노년을 맞는 이들과 그 곁을 지키고 있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노화도 성장이다 나이듦, 노화는 흔히 손실과 퇴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저자는 나이듦의 의미를 구하며 오히려 ‘성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계속해서 늘어나고 많아지는 것을 성장이라고 본다면 신체적 측면에서는 일정 시기가 되면 성장이 다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이해한다면 성장과 관련해서 중요한 것, 바로 ‘깊이’와 ‘농도’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깊이와 강렬도는 길이와 무게의 한계를 넘어서는 까닭에, 양적이고 물질적인 성장이 다해도 우리는 깊어지고 축적되는 굴곡의 성장기를 여전히 유지한다. 저자는 이와 같이 ‘성숙’으로 대변되는 깊이의 성장에는 끝이 없고, 이 성장기의 마지막을 가리키는 시기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 죽음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노화는 우리의 신체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려고 준비하는 작용 속에서, 어떻게 하면 그런 현상들과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즉, 노화를 미처 못다 이룬 내적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제2의 성장기로, 삶에 부여된 기회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화에 저항하는 문화에 저항하기 우리는 나이듦을 실제 현상과는 달리 갑작스럽게 불현듯 다가오는 것처럼, 마치 일종의 ‘발견’처럼 느낀다. 현상과 발 맞추어 제때 노화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노화를 애써 바라보려 하지 않았던 습관들의 축적물이다. 저자는 이것이 ‘나이듦이라는 필수적인 과정의 수긍’을 방해하는 구조가 너무 견고하고 광범위해서 의식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산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우리 사회에서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기보다는 방지되어야 할 현상으로 치부된다. 그리하여 노화 방지(안티에이징) 산업이 해마다 성장하며, 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이 칭찬으로 통용된다. 또, 생산성이 떨어지는 존재로서의 노인됨을 지칭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로 인해 세대 갈등이나 노인 소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저자는 이 같은 사회와 문화에 맞서, ‘반노화에 저항하는 주체성’을 만들어 가자고 말한다. 그렇게 한다면 피할 수 없는 노화를 거부하는 모순적인 상황에서 비롯되는 불안과 갈등을 덜어내고 소외된 마음의 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삶과 죽음의 분리를 넘어 우리는 누구나 조금씩, 매일 변화를 겪으며 조금씩 나이 들어 간다. 그리고 그 방향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죽음을 향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나이 들어 간다는 것, 산다는 것은 곧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 눈앞 도처에는 삶만 있을 뿐 죽음은 보이지 않는다. 도시화와 현대화가 진행될수록 죽음은 더욱더 매끈하게 보이지 않는 곳으로 숨어 버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죽음이 옮겨진 자리를 영속성이라는 환상이 차지한다고 말한다. 나아가 이러한 삶과 죽음의 분리를 자연과 인간의 분리와 유사한 형태로 인식한다. 즉, 자연을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다는 착각과 죽음의 질서를 조절할 수 있다는 착각은 서로 비슷하게 구조화된다는 것이다. 저자에 의하면 나이듦은 이러한 분리의 독단과 오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자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죽음을 사장시킨 삶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틈새마다 스며 있는 ‘죽음 감수성’을 되살려 내자고 말한다. 소유와 축적을 허용하지 않는 유한성의 직시야말로 삶 자체에 대한 애착을 있는 그대로 살려 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해와 공감, 그로 인한 깨달음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고, 완성이 없는 과정이지만 그 과정을 지날수록 감사함이 더해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후에는 아픔의 눈물이 감사의 눈물로 바뀌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둘은 처음부터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삶 전체를 쥐고 흔들 만한 아픔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티 나지 않게 크고 작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이 글을 쓰는 데 함께 했습니다.⏤ 머리말 「엄마와 함께한 글쓰기, 삶을 치유하다」 엄마는 가족들, 그중에서도 특히 딸에게, 자기도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든 면모를 낱낱이 보여 준 노년의 어느 한때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혹독한 살풀이 같았던, 어쩌면 평생의 치부일지도 모를 시절을 엄마는 가위로 도려낸 듯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화산처럼 폭발하던 엄마의 그 강렬한 시절 중 어느 것 하나도 잊어버리지 못하는 나는, 그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엄마와의 마주침이 생경할 때가 많았다.⏤ 1장 「미열처럼 계속되는 분열」,
볼로냐 일러스트 선집 07
혜지원 / Bologna Illustrators 글, 염인호 옮김 / 200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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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원
취미,실용
Bologna Illustrators 글, 염인호 옮김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 박람회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 출품작 공식 발간물로 1991년부터 각 해의 일러스트들을 모아놓은 책. 작가별로 작품의 독창성과 예술적, 기교적 가치와 어린이에게 주는 매력등을 판정 기준으로 하여 선별한 뛰어난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전세계의 뛰어난 어린이용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별 삽화와 함께 개별 신상정보를 달아 현대의 어린이 도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참고 문헌역할을 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훈장 및 브라티슬라바 격년제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금상 수상자들의 작품으로 구성한 책표지가 더욱 매력적인 책.
통기타 명곡집 501
스코어 / 스코어 편집부 지음 / 201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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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소설,일반
스코어 편집부 지음
국내 처음으로 곡마다 ‘템포 막대 그래프(Tempo bar graph)’를 제시하여 숫자에 의한 빠르기표가 아닌 시각적으로 곡의 빠르기를 인지하도록 하였고, 곡마다 어려운 코드 위에는 ‘쉬운 코드 바(Easy chord bar)’가 명기 되어 있어 쉬운 코드 몇 개밖에 모르는 초보과정에서도 이 책에 수록된 곡들을 간단히 섭렵할 수 있도록 하였다.이론 통기타 각 부분의 명칭과 역할 10 통기타 부속품들 12 통기타 관리 14 간단한 튜닝 16 왼손가락 번호와 손가락 모양 18 줄을 감는 방법 20 지판과 음정 21 리듬 스트로킹 22 리듬별 스트로크 주법 24 아르페지오 피킹 26 타브 악보 28 스케일 연습 30 기초 음악이론 32 기본적인 코드 34 가요편 38~667 (가나다 순?380곡) 팝송편 670~789 (ABC 순?68곡) 코드표 790~791“통기타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은 뭘 좀 아는 진짜 멋쟁이!”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멋쟁이, 그중에 통기타를 다룰 줄 안다는 것은 뭘 좀 아는 진짜 멋쟁이!” 디지털 라이징 되면서 세상이 빠르게 흘러가는 가운데 통기타는 많은 사람을 달콤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친근하고 멋스러움이 결합한 통기타만의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그 통기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준 악보집 [통기타 명곡집]을 소개합니다. 연주자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통기타 명곡집]만이 갖는 독특한 매력일 것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곡마다 ‘템포 막대 그래프(Tempo bar graph)’를 제시하여 숫자에 의한 빠르기표가 아닌 시각적으로 곡의 빠르기를 인지하도록 하였고, 곡마다 어려운 코드 위에는 ‘쉬운 코드 바(Easy chord bar)’가 명기 되어 있어 쉬운 코드 몇 개밖에 모르는 초보과정에서도 이 책에 수록된 무진장한 곡들을 간단히 섭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자신감 있게 통기타를 즐기세요, 거기에는 내 생각과 마음 그리고 인생까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조건 쉽게 연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에 재치 있게 수록 되어 있는 ‘템포 막대 그래프’와 ‘쉬운 코드 바’를 참조하고, 노래는 카포를 사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음높이로 편안하게 부를 수 있도록 합시다. 그렇다면 이제 그대는 통기타를 다룰 줄 아는 뭘 좀 아는 진짜 멋쟁이입니다. ** 이 책의 3가지 특징 ** 1. 5단계의 ‘템포 막대 그래프(Tempo bar graph)’ 곡을 시작할 때 숫자에 의한 빠르기 표기가 아닌, ‘템포 막대 그래프’를 통해 시각적으로 곡의 빠르기를 인지하도록 하였습니다. 2. ‘쉬운 코드 바(Easy chord bar)’ 어려운 코드 위에는 ‘쉬운 코드 바’가 명기 되어 있어 쉬운 코드 몇 개밖에 모르는 초보과정에서도 이 책에 수록된 많은 곡들을 간단히 연주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Old와 New 레퍼토리의 종합 완결판 기타 입문용 명곡 대백과로써 올드 포크송과 최신 히트송 448곡이 수록된 종합 완결본입니다.
[CD] 2022 전국 제지회사 주소록 - CD-ROM 1장
콘텐츠에그 / 콘텐츠에그 (지은이)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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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콘텐츠에그 (지은이)
전국 골판지, 종이 제조, 상자 제조, 위생지제조, 종이가방 제조 등 약 1만 5천건 주소록이 수록되어 있다. 전국 제지회사 주소록은 업종별, 지역별 엑셀 저장이 가능하며, DM 라벨기능이 탑재되어 있다.1. 2022 전국 제지회사 주소록 ① 수록건수 : 12,516건 ② 엑셀저장 : 상호명, 우편번호, 주소, 전화번호, 대업종, 소업종, 홈페이지, 팩스번호 (전화번호 9,877건, 팩스번호 351건) * 상세중복 표시는 2.제지회사 상세정보와 중복되는 자료로 2번 파일 사용시 상세중복 표시 셀(974건)은 삭제 후 사용하세요. ③ 골판지,골판지상자제조_565건/ 벽지,장판,마루_5464건/ 벽지,장판지제조_202건/ 위생용종이용기제조_245건/ 위생지,화장지제조_201건/ 종이,판지제조_332건/ 종이,한지공예_83건/ 종이가방,쇼핑백제조_749건/ 종이라벨제조_64건/ 종이상자제조_197건/ 종이용기제조_91건/ 컴퓨터용지제조_44건/ 펄프,종이제조_785건/ 펄프제조_5건/ 포장용상자제조_3489건 ④ 강원_382건/ 경기_3924건/ 경남_792건/ 경북_788건/ 광주_269건/ 대구_582건/ 대전_303건/ 부산_652건/ 서울_1988건/ 세종_33건/ 울산_183건/ 인천_453건/ 전남_484건/ 전북_481건/ 제주_118건/ 충남_580건/ 충북_504건 2. 2022 전국 제지회사 상세정보 ① 수록건수 : 2,950건 ② 엑셀저장 : 업종코드, 업종, 회사명, 대표자,우편번호,주소, 전화번호, 팩스번호, 기업구분, 설립일, 종사자, 주생산품, 홈페이지 (전화번호 2,142건, 팩스번호 1,596건 수록) ③ 골판지 및 골판지 가공제품 제조업_22건/ 골판지 상자 및 가공제품 제조업_485건/ 골판지 제조업_276건/ 기타 종이 및 판지 제조업_129건/ 기타 종이 및 판지 제품 제조업_328건/ 기타 종이 상자 및 용기 제조업_126건/ 목재 포장용 상자, 유사용기 제조업_205건/ 문구용 종이제품 제조업_170건/ 식품 위생용 종이 상자 및 용기 제조업_105건/ 위생용 종이제품 제조업_319건/ 적층, 합성 및 특수표면처리 종이 제조업_147건/ 종이 및 판지 제조업_9건/ 종이 원지, 판지, 종이상자 도매업_239건/ 종이 포대 및 가방 제조업_106건/ 종이포대, 판지상자 및 종이용기 제조업_3건/ 크라프트지 및 상자용 판지 제조업_28건/ 판지 상자 및 용기 제조업_190건/ 펄프 및 종이 가공용 기계 제조업_59건/ 펄프, 종이 및 판지 제조업_4건 ④ 강원_29건/ 경기_1440건/ 경남_126건/ 경북_146건/ 광주_62건/ 대구_80건/ 대전_28건/ 부산_78건/ 서울_322건/ 세종_12건/ 울산_33건/ 인천_120건/ 전남_60건/ 전북_75건/ 제주_14건/ 충남_163건/ 충북_162건2022 전국 제지회사 주소록 CD 2022 전국 제지회사 주소록 CD는 제지회사를 업종별, 지역별로 엑셀 저장할 수 있는 CD이다. 2022 전국 제지회사 주소록 CD 특징 1. 전국 제지회사 상호검색, 지역선택, 업종 조건으로 검색 및 저장이 가능하다. 2. 지역선택 저장은 전국 시/도, 군/구를 지정할 수 있다. 3. 엑셀저장으로 자유롭게 저장, 편집, 인쇄가 가능하다. 4. DM 라벨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2022 전국 제지회사 주소록 CD : CD롬 1장 1. 본 자료는 콘텐츠에그에서 제작·개발한 전자출판물로 무단복제 및 재판매를 금합니다. 2. 본 자료는 자료조사에 최선을 다했으나 정보의 완전성이나 정확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콘텐츠에그는 본 자료의 오류나 누락에 대해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3. 본 자료로 영리성 광고 정보 전송을 하는 경우 정보통신이용촉진및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 50조에 따른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콘텐츠에그는 사용자의 활용 결과에 관련한 각종 법률적 문제에 대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랩 스타일의 핸드메이드 레시피
핸디스 / 전연희 (지은이)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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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스
취미,실용
전연희 (지은이)
AMSA(아시아머신소잉협회) 전연희 작가와 함께 언발란스한 랩 스타일,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조화로 단조롭고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해 더욱 자유롭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낸 서적이다. 블라우스, 원피스, 스커트, 팬츠,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한 권에 담았다. 총 20작품을 55~88 사이즈로 다루었으며, 모든 작품이 실물크기 패턴으로 이루어져 보다 쉽고 편하게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을 일러스트 제작 설명서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소잉노트에는 기초 부자재, 미싱 소개, 소잉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있어 소잉을 어려워하는 초보자분들도 쉽고 즐겁게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02) 작가 소개 introduction 04) 목차 contents 06) 화보 photo 06) a 베이직 원피스 08) b 베이직 블라우스 09) c 베이직 스커트 10) d 테일러드 블라우스 11) e 지퍼 와이드 팬츠 13) f 반팔 셔츠 원피스 14) g 셔링 스커트 15) h 반팔 테일러드 원피스 17) i 페플럼 칼라 원피스 18) j 드레이프 스커트 19) k 민소매 테일러드 원피스 20) l 날개 스커트 22) m 포켓 스커트 23) n 긴팔 셔츠 원피스 24) o 숄 칼라 재킷 26) p 프릴 원피스 27) q 소매 턱 블라우스 28) r 버튼 와이드 팬츠 30) s 숄 칼라 블라우스 31) t 날개 팬츠 34) 기초 부자재 basic materials 36) 미싱 소개 machine introduction 40) 소잉을 시작하기 전에 before sewing 44) 원 포인트 레슨 one point lesson 49) 일러스트 제작설명서 how to make한국의 대표적인 소잉 핸드메이드 서적 “Sewing Harue: 소잉 하루에”가 [랩 스타일의 핸드메이드 레시피]라는 주제로 소잉 피플들과 서른세 번째 만남을 준비했습니다. AMSA(아시아머신소잉협회) 전연희 작가와 함께 언발란스한 랩 스타일,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조화로 단조롭고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해 더욱 자유롭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낸 서적입니다. 블라우스, 원피스, 스커트, 팬츠,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들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총 20작품을 55~88 사이즈로 다루었으며, 모든 작품이 실물크기 패턴으로 이루어져 보다 쉽고 편하게 작품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을 일러스트 제작 설명서로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소잉노트에는 기초 부자재, 미싱 소개, 소잉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있어 소잉을 어려워하는 초보자분들도 쉽고 즐겁게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소잉 하루에 Vol.33 랩 스타일의 핸드메이드 레시피”를 통해 랩 스타일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보세요! 1. 다양한 아이템 소개와 친절하고 자세한 제작 과정이 담긴 핸드메이드 D.I.Y 서적! 다양한 스타일링의 의상을 만들고 싶은 소어들을 위한 D.I.Y 서적! 만들고 싶은 디자인을 선택하고 패턴을 따라 그린 다음, 마음에 드는 원단을 고르고 설명서를 따라 차근차근 만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손길이 가득 담긴 아이템이 완성됩니다. 2.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일러스트 제작 설명서! 소잉을 시작하기 전 준비해야 할 기초 부자재부터 봉제 방법, 소잉팁까지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책 속에 담긴 모든 작품의 제작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한 일러스트 제작 설명서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소잉이 서툰 초보자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3. 실물크기 패턴 2매(4면) 20작품 수록 작품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패턴! 만들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고, 바로 베껴서 사용할 수 있는 실물크기 패턴이 2매(4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20작품을 55~88의 다양한 사이즈로 다루었으며, 모든 작품이 실물크기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패턴을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 없이 쉽고 편하게 마음껏 소잉을 즐길 수 있습니다
Hanyang Country Club 한양 컨트리 클럽
한국지오매틱스(Korea Geomatics) / 김훈정 지음 / 2007.04.01
10,000
한국지오매틱스(Korea Geomatics)
취미,실용
김훈정 지음
이 책은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야디지북은 골프장에서 라운딩시 홀별 공략을 위한 책자로써 홀과 그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골프 중계방송을 보면 KPGA Korean Tour와 KLPGA 대회때마다 많은 투어프로선수들이 항상 뒷주머니에서 소중히 꺼내어 보며, 가장 아끼는 필수품이 바로 '야디지북' 입니다. 제작총괄 : 최영수 프로 (KPGA 중앙 경기위원 역임)
미국 동부 렌터카 여행 & 블루리지 파크웨이
푸른길 / 박성종.전조조 지음 /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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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길
소설,일반
박성종.전조조 지음
장장 36일 동안 미국 동부 11개 주, 6,000km가 넘는 거리를 렌터카로 여행한 이야기를 담았다. 아메리칸 드림의 본고장이라 할 미국 동부지역의 활기와 세련미, 블루리지 파크웨이의 평온하고 신선한 내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행복이라 느끼는 부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에 해당하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장장 755km의 능선길을 달리는 블루리지 파크웨이를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으며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신호등 한 번 만나지 않고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만큼의 거리를 신나게 달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운전대를 잡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기 충분하다. 가까운 친지나 친구를 배려하듯 처음으로 외국 렌터카 여행을 떠날 경우에 겪을 거의 모든 것들을 알뜰히 챙겼다.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해외여행자보험 등 출발하기 전 국내에서 할 일들부터 렌터카와 숙소 예약하기, 렌터카 인수와 반납, 주유, 차량 고장 및 사고 시의 조치는 물론 생활 정보 등을 담아 나이 든 세대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외국에서 렌터카 여행을 하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유용한 안내서이다.머리말 제1부 미국 동부 렌터카 여행기 위스콘신 주 일리노이 주 오하이오 주 뉴욕 주 매사추세츠 주 뉴저지 주 매릴랜드 주 버지니아 주 노스캐롤라이나 주 켄터키 주 일리노이 주 제2부 블루리지 파크웨이 블루리지 파크웨이란? 블루리지 파크웨이 및 주변 볼거리들 제3부 렌터카로 여행하기 출발하기 전에 국내에서 할 일들 렌터카 미리 예약하기 숙소 정하기 및 예약하기 렌터카 운행의 벼리 미국의 도로를 달리려면? 부록 미국인, 미국에서의 생활 정보 여행 적바림 찾아보기(국문) 찾아보기(영문) 미국에서 렌터카로 여행하기, 그 불편과 불안을 덜어 줄 친절한 안내서 미국은 국토 면적이 남한의 98배나 되는 데다 자연의 혜택을 듬뿍 받은 땅이다 보니 도처가 관광지다. 게다가 경제적·문화적으로도 세계에서 으뜸가는 선진국이니 문화경관 또한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런 미국을 다 둘러보기란 미국인이라도 힘든 일이고, 일부 지역만 여행한다 해도 주마간산 식일 수밖에 없다. 비용 대비 효과적인 패키지여행이 있지만 나이가 좀 있는 세대에겐 이 또한 불편한 점이 적지 않다. 이 책의 저자처럼 차멀미 때문에 버스를 오래 타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정해진 시간에 삼시세끼를 먹는 일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보조를 맞춰 걷고 구경하기도 꽤 벅찬 일이다. 그래서 자유여행을 꿈꾸지만 자유여행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따른다. 자고 먹고 보고 듣고 즐기는 모든 일들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안전과 건강까지 두루두루 챙겨야 한다. 거기에 비용도 단체여행에 속할 때보다 더 들게 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렌터카가 없는 자유여행은 진정한 자유여행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말 그대로의 ‘자유’를 그저 쉽게 얻기엔 여러 가지 불편한 문제들이 벅찬 어려움으로 다가오곤 한다. 그 여행의 감흥이 아무리 크다 해도 다들 쉬이 떠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준비를 했다. 여행 중에는 모든 일을 철저히 기록했다. 자신들의 다음 여행을 위해서! 그 기록들을 모아 놓고 보니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면 더 좋을 귀한 정보가 되었다. 저자들은 이 책이 지천명(知天命)과 이순(耳順)에 들어선 저자 또래 사람들이 사는 일에 바빠 자신을 잊고 지내다가 무언가 새로움을 찾아 나서기 위해 여행을 기획할 때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가까운 친지나 친구를 배려하듯 처음으로 외국 렌터카 여행을 떠날 경우에 겪을 거의 모든 것들을 알뜰히 챙겨 넣었다. 출발하기 전에 국내에서 할 일들(여권, 국제운전면허증, 해외여행자보험), 렌터카 미리 예약하기(회사 선택, 차량 선택, 자동차보험), 숙소 정하기 및 예약하기(인터넷으로 예약할 때의 귀띔), 렌터카 여행의 벼리(렌터카 인수와 반납, 주유, 차량 고장 및 사고 시의 조치)는 물론 미국에서의 자동차 운행, 생활 정보, 여행 적바림 등등. 덕분에 이 책은 나이 든 세대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외국에서 렌터카 여행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었다. 자동차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는 미국 동부 렌터카 여행 그리고 블루리지 파크웨이 이 책에는 부부가 함께 장장 36일 동안 미국 동부 11개 주, 6,000km가 넘는 거리를 렌터카로 여행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메리칸 드림의 본고장이라 할 미국 동부지역의 활기와 세련미, 블루리지 파크웨이의 평온하고 신선한 내음,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행복이라 느끼는 부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도회지에서의 짜증스런 교통 정체 그리고 마냥 달리기만 해야 하는 고속도로에서의 단조로움에서 훌훌 벗어나 길옆의 빽빽한 나무들이 주는 고즈넉한 느낌, 그늘진 숲길과 탁 트인 능선길, 이들을 번갈아 가며 달리는 상쾌한 기분, 수시로 차를 세우고 잠시 쉴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지는 주변 경관들, 이 모든 것들을 조감할 수 있는 파크웨이… 이 길이야말로 심신의 휴식과 평온함을 찾기에 그지없이 좋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_본문 중에서 저자들은 특히 우리나라의 백두대간에 해당하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따라 장장 755km의 능선길을 달리는 블루리지 파크웨이를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으며 자세히 소개한다. 비록 편도 1차선의 좁은 2차선 도로이지만 신호등 한 번 만나지 않고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만큼의 거리를 신나게 달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운전대를 잡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1부는 아내가, 2부는 남편이, 3부와 부록은 같이 의논하며 썼다. 낮 동안 운전하느라 피곤한 남편이 잠자리에 먼저 들고 난 후 아내는 일기를 썼다. 하루 종일 둘이서 자동차를 몰고 다니면서 때론 티격태격하고 때론 헤죽거리며 지낸 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록되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했기에 덜 힘들었으면서도 더 큰 기쁨을 맛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후에는 “아내와의/남편과의 미국 동부 렌터카 여행은 참으로 멋진 경험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생명입니다 : 요한복음 1
두란노 / 하용조 (지은이)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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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소설,일반
하용조 (지은이)
2011년 하나님의 곁으로 떠난 하용조 목사의 소천 10주기를 기념하여, 《하용조 강해서 전집》을 펴낸다. 한국 교회의 복음주의권 대표 목회자로서, 복음과 교회와 선교를 위해 일생을 드린 하용조 목사의 강해 설교만을 모아 전집으로 출간한다. 요한복음은 저자의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예수님을 영접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사랑과 생명의 복음서"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던지는 많은 질문에 정직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해 주는 책"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예수님의 사랑에 늘 감격해 하던 저자인 만큼 하용조 목사가 풀어내는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세밀하게 안내하고 있다. 전체 5권으로 이루어진 요한복음 강해는 1권은 1-4장, 2권은 5-8장, 3권은 9-12장, 4권은 13-16장, 5권은 17-21장을 다룬다.서문 1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만남(요한복음 1:1-51) 1 | 나를 찾아오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2 | 나에게 주신 이것이 무엇입니까? 3 | 내 안이 왜 시끄럽습니까? 4 | 광야에서 기다립니다 5 | 참 빛이 따스합니다 6 | 분에 넘치는 은혜입니다 7 | 예수님에게 미치니 삶이 아름답습니다 8 | 새 이름을 주시니 내가 달라집니다 9 | 마음을 꿰뚫어 보시니 내가 변합니다 2부 나를 위해 예비하신 기적(요한복음 2:1-25) 10 | 작아서 더 큰 은혜를 경험합니다 11 | 넘치도록 가득 채우겠습니다 12 | 주의 집을 향한 열정이 나를 삼킵니다 13 | 교회에서 십자가와 부활을 경험합니다 3부 이처럼 사랑하셔서(요한복음 3:1-36) 14 | 즐거이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15 | 하나님 나라를 보고 싶습니다 16 | 묻고 또 물어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17 | 나를 위해 높이 들리셨습니까? 18 | 어둠을 미워하고 빛을 사랑합니다 19 |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하겠습니다 4부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요한복음 4:1-54) 20 | 왜 이렇게 목마를까요? 21 | 그 생수를 내게 주십시오 22 | 이제야 당신이 보입니다 23 | 예배가 그립습니다 24 | 전하고 싶습니다 25 | 말씀을 붙잡습니다순전한 복음 전도자, 비전과 성령의 설교자, 하용조 목사 한국 교회와 성도를 뜨겁게 달군 불꽃 같은 그의 설교를 다시 듣는다 살기 위해 설교한 하용조 목사의 강해 설교를 다시 듣는다 하용조 목사는 생전에 수십 권의 저서를 남겼고 그중 많은 내용들이 강해 설교이다. 저자만의 고유한 강해 설교는 목회자는 물론 평신도들에게 성경 본문을 막론하고 복음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누구인지, 성령님이 누구인지, 교회가 무엇인지, 제자로서 전도와 선교를 왜 해야 하는지에 철저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강해 설교는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설교를 듣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 그리스도의 제자로 이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생활 적용이 가능하게 해주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생활로 이어지는 실천적 적용이 강해설교에서도 빛을 발했다 하겠다. 학식이나 연령에 상관없이 누가 들어도 이해 가능한 설교를 지향했던 저자는 심각한 육체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절박하게 성경을 붙잡고 강단을 지켰다. 그 진액 같은 하나하나의 설교가 24권의 강해서 시리즈로 개정되었다. 하나님의 애끓는 심장으로 전하는 복음의 진한 도전과 감동 생전에 출간한 도서들을 시대 흐름에 맞게 불필요하거나 용어 등이 변경된 곳들을 수정하고, 목차와 본문을 보완 편집하였다.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새로이 선보이는 것은, 여전한 복음의 위력과 애끓는 설교자의 뜨거운 심장이 텍스트를 넘어 독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전해지기를 소망하기 때문이다. 창세기 5권, 느헤미야 1권, 이사야 1권, 마태복음 5권, 요한복음 5권, 사도행전 3권, 로마서 2권, 에베소서 1권, 히브리서 1권에 이르기까지 매 설교마다 복음의 심장으로 뜨겁고 치열하게 살아가자는 저자의 절절한 도전과 실천적 자기 고백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요한복음은 저자의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예수님을 영접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사랑과 생명의 복음서"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던지는 많은 질문에 정직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해 주는 책"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예수님의 사랑에 늘 감격해 하던 저자인 만큼 하용조 목사가 풀어내는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도록 세밀하게 안내하고 있다. 전체 5권으로 이루어진 요한복음 강해는 1권은 1-4장, 2권은 5-8장, 3권은 9-12장, 4권은 13-16장, 5권은 17-21장을 다룬다. 각 메시지마다 저자 고유의 탁월한 통찰력이 평신도에게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생활 속 적용으로 확대되고, 목회자들에게는 오직 복음 중심과 전도 선교 중심의 말씀 선포를 독려한다. 강해 설교집 24권을 통해 다시금 복음의 힘과 성령의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부어지고 말씀 중심, 하나님 나라 중심, 교회 중심으로 돌이키는 영적 선순환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 독자 유익 - 복음 중심의 설교를 통해 말씀의 힘을 강하게 맛볼 수 있다. - 저자의 쉽고 명쾌한 강해설교가 말씀 듣는 기쁨,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회복하게 한다. - 성경 본문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가정, 직장, 교회에 주시려는 말씀을 강하게 들을 수 있다. - 큐티식 강해 설교로 성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아 말씀으로 새롭게 되고 경건과 성숙의 삶을 가이드한다. - 말씀과 설교에 집중하기 힘든 평신도들에게 복음과 말씀의 힘을 통해 생활 적용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 독자 대상 - 하용조 목사의 쉽고 명쾌한 복음 중심의 메시지를 그리워하는 분 - 저자 고유의 말씀으로 말씀을 푸는 강해를 다시 듣고 싶은 분 - 복음 중심, 성령 중심의 설교를 통해 영적 부흥을 원하는 성도와 목회자 - 새벽 예배 설교나 큐티식 설교의 샘플을 찾는 목회자 - 전도와 선교 중심의 설교에 관심 있는 성도와 목회자요한복음은 한 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했거나 영접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사랑과 생명의 복음서입니다. 영혼을 움직이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가장 잘 드러나 있고, 그만큼 복음에 관해 선명하게 들려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던지게 되는 많은 질문에 정직하면서도 솔직하게 대답해 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을 잘 읽으면, 예수님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삶에 능력이 없는 것은 신앙을 체험적으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실제를 만나고 죄가 떠나가고 귀신이 물러가는 기적을 체험하면 능력이 생깁니다. 이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죽음까지도 초월하는 힘이 됩니다. 어떤 위기와 고난이 닥쳐도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다시 태어남의 비밀에 있습니다. 믿음과 은혜는 언제나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것이 은혜이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실 때 우리 마음속에 주님께로 다가가려는 갈망이 생깁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낳아 주시는 과정입니다. 부모가 아기를 낳듯이 성령이 영적으로 우리를 낳아 주시는 것입니다.
민법과 세법
조세통람 / 정병용 (지은이)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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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정병용 (지은이)
모든 세법은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을 중심으로 미세한 그물처럼 연결이 되어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조세법 상호 간의 연결고리와, 조세법과 민법의 상호영향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1960.1.1. 신민법 시행 후 처음으로 100개가 넘는 조문을 개정한 새로운 성년후견제도에 대하여 민법정신을 바탕으로 하되, 조세법적 시각을 덧붙여 설명하였다.제1편 민법의 개념 제1절 근대민법과 조세법이 탄생하기까지 24 1. 인간의 조상 24 2. 고대노예사회 24 3. 중세봉건사회 25 4. 근대사회 28 5. 시대별 세원과 세원의 바탕 31 제2절 사법상 법률관계와 세법상 법률관계 34 1. 조세법률관계와 조세채무의 성립원인 34 2. 조세법의 사법(私法) 의존성 36 3. 사법과 세법과의 관계 38 4. 사적 자치의 원칙과 조세법률관계 39 5. 사법(私法)과 조세법의 함수관계 40 제3절 민법의 개념과 조세법 42 1. 시민사회의 법으로서의 민법 42 2. 사법(私法)으로서의 민법 43 3. 일반 사법(私法)으로서의 민법 43 4. 실체법으로서의 민법 44 5. 조세법의 주요 법원(法源)으로서의 민법 44 제4절 민법의 법원(法源) 45 1. 법원(法源)이란? 45 2. 민법의 법원(法源) 45 3. 조세법의 법원(法源) 48 제5절 민법의 기본원리 52 1. 근대민법의 3대원칙 52 2. 기본원칙의 수정 또는 제한 54 3. 민법의 기본원리와 조세법 57 제6절 법의 해석 59 1. 법해석의 의의 59 2. 법해석의 방법·기술 62 3. 조세법의 실제 적용과정 65 4. 조세법 부칙의 중요성 67 5. 조세법 개별조문의 법적 성격 70 6. 조세법적용에 있어 사실문제의 중요성 74 제7절 민법상의 권리(權利)?사권(私權) 79 1. 사권(私權)이란? 79 2. 사권(私權)의 종류 79 제8절 민법과 상법의 차이 84 1. 개관 84 2. 총칙편에 대한 상법의 특칙 84 3. 물권편에 대한 상법의 특칙 86 4. 채권편에 대한 상법의 특칙 87 제2편 총칙 제1장 권리의 주체 … 90 제1절 권리 90 1. 권리란? 90 2. 권리행사의 자유 91 3. 권리행사의 한계 92 4. 권리의 보호 93 5. 국세채권의 자력집행권 96 제2절 권리의 주체 97 1. 모든 사람이 권리의 주체가 되기까지 97 2. 민법상의 ‘능력’의 의미 102 3. 자연인 103 4. 법인 126 제3절 권리의 주체와 납세의무자 134 1. 자연인과 납세의무자 134 2. 법인과 납세의무자 135 3. 법인 아닌 단체의 납세의무 139 제2장 권리의 객체(물건) … 143 제1절 물건이란? 143 1. 융통물·불융통물 144 2. 가분물·불가분물 145 3. 대체물·부대체물 145 4. 특정물·불특정물 146 5. 상품성 유무에 따른 분류 146 6. 부가가치세법상 재화와 민법상 물건 147 제2절 동산과 부동산 154 1. 구별이 필요한 이유 154 2. 부동산 155 3. 동산 157 4. 조세법상 동산과 부동산 157 5. 조세법상 부동산과 부동산권리 161 제3절 주물과 종물 166 1. 의의 166 2. 종물의 요건 166 3. 종물의 효과 166 제4절 원물과 과실 167 1. 의의 167 2. 천연과실 167 3. 법정과실 167 제5절 조세법상 과세대상이 되는 권리 168 1. 민법상 물건과 부가가치세법상 재화 168 2. 불확정개념으로서의 권리 170 3. 소득세법상의 권리 171 4. 개념정의는 내포된 성질의 최대공약수 173 5. 과세대상 해석사례의 실증분석 174 제3장 법률행위 … 177 제1절 권리변동의 원인 177 1. 법률관계 177 2. 권리변동의 모습 180 3. 권리변동의 원인 182 4. 권리변동과 조세법상 납세의무 183 제2절 법률행위의 의의 188 1. 법률행위란? 188 2. 법률행위 필수요소로서의 의사표시 189 3. 독일의 조세기본법 194 4. 조세법상 용어해석의 문제 197 5. 소득세법상 양도의 개념 205 6. 소득세법상 양도로 보는 경우 209 7. 소득세법상 양도로 보지 않는 경우 213 제3절 법률행위의 종류 218 1. 단독행위와 계약 218 2. 요식행위와 불요식행위 219 3. 사인행위(死因行爲)와 생전행위(生前行爲) 220 4. 채권행위와 물권행위 220 5. 주된 행위와 종된 행위 220 제4절 법률행위의 요건 221 1. 성립요건 221 2. 효력발생요건 222 3. 법률행위의 해석 223 4. 법률행위 해석의 표준 224 5. 법률행위의 목적 227 6. 조세법상의 효력규정과 단속규정 231 7. 조세채권의 성립·확정·소멸 233 8. 납세의무의 소멸 239 제5절 의사(意思)와 표시(表示)의 불일치 241 1. 의의 241 2. 진의(眞意) 아닌 의사표시 242 3. 통정(通情)허위표시 242 4. 착오 244 5. 사기·강박에 의한 의사표시(제110조) 245 제6절 의사표시의 효력발생시기 246 1. 서론 246 2. 의사표시의 효력발생 247 제4장 대리(代理) … 250 제1절 대리(代理)의 의의 250 1. 임의대리 251 2. 법정대리 251 제2절 구별개념 252 1. 간접대리 252 2. 사자(使者) 253 3. 대표 253 제3절 대리권 253 1. 대리권이란? 253 2. 대리권의 발생 254 3. 대리권의 범위와 그 제한 254 4. 복대리 255 5. 대리권의 소멸 256 제4절 대리의 효과 257 제5절 무권(無權)대리와 표현(表見)대리 258 1. 개관 258 2. 표현대리 258 3. 협의의 무권대리 259민법을 모르고 세법을 공부하는 것은 모래 위에서 집을 짓고자 하는 것과 유사하다. 권리변동(민법)과 함께 납세의무(세법)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세법 지식을 튼튼히 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필독서 민법이나 세법 지식을 갖고 있는 조세전문인, 실무자 등이 조세법의 뿌리를 찾고자 할 때 찾아보는 바이블 국세청, 재경부 세제실, 국세심판원 등에서 근무하고, 고시학원 및 각종 실무교육기관에서 다년간 민법과 세법을 강의해 온 필자의 오랜 실무경험과 강의 노하우를 민법을 중심으로 세법과 연결하여 설명 서문(개정 5판을 내면서) 우리 민법의 주된 이념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사적 자치(私的 自治)’이다. 이 원칙의 핵심은 공적 영역이 아닌 사적 영역에서는 개인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신의 의사에 의해서만 권리와 의무를 부담한다는 것이다. 조세법 개정 시 고뇌를 필요로 하는 요소이다. 우리 모두는 일상생활에서 민법전 없이도 각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매매 또는 증여계약 시 민법전에는 별 관심이 없다. 부지불식 민법규정보다 당사자 간 합의가 우선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 증여계약 시 자신들 의지와 관계없이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비과세, 증여 시 부담하는 세액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현실이다. 근대 이전의 조세는 매매, 증여 등 법률행위와 관계없이 사실행위, 즉 토지에 노동을 투입하여 생기는 수확량 중 일부를 납부하는 현물지대였다. 소위 왕토(王土)사상 아래 토지는 모두 왕의 소유였다. 왕이 땅을 하사하는 것은 토지소유권이 아닌 토지수확물을 수취할 수 있는 권리, 즉 수조권(收租權)의 부여에 불과했다. 그 수조권의 세습여부도 왕의 의지에 달렸다. 과전법(科田法)이 수조권의 세습을 인정한 경우이고, 직전법(職田法)이 원칙적으로 배제한 경우이다. 조세라는 용어를 오늘날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언어일반의 경로의존적(path dependent) 현상에 불과하다. 중세봉건사회의 지대국가에서 근대시민사회의 조세국가로의 전환은 헨리 메인의 ‘신분에서 계약으로’라는 말로 압축된다. 이러한 근대시민국가의 탄생배경에는 근대계몽사상가인 홉스, 로크, 루소 등의 위대한 사상, 즉 사회계약설이 있었다. 근대 이전 신분사회의 노비는 납세의무도, 국방의무도 없었다. 사람이 권리의 주체가 된다는 원칙은 오랜 역사의 진통이 있었고, 이 권리의 주체는 자유인이라는 의미이면서 동시에 납세주체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지대국가에서 벗어난 조세는 자유인의 자발적 부담이다. 따라서 자유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자유를 생활관계에서 보장하기 위한 법적 수단이 사적 자치의 원칙, 법률행위자유의 원칙이다. 나폴레옹이 40여 차례의 승전보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민법전에 대해 자부심을 가진 이유는 민법전이 사회계약설이라는 위대한 사상에 바탕한 법전이기 때문이다. 민법의 핵심이념인 사적 자치의 원칙 아래 시장경제가 발전하고, 자유인이 얻은 부(富)의 일부이전이 근대조세이다. 사적 자치의 원칙은 시장경제를 뒷받침하면서 근대조세를 발생시키지만, 근대조세 역시 사적 자치의 원칙에 영향을 준다. 즉 사법과 조세법은 상호의존 관계에 있는 것이다. 사적 자치와 자유 그리고, 시장경제와 조세는 자동차 바퀴 네 개와 같다. 어느 하나의 바퀴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차 전체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사적 자치의 원칙 아래에서도 조세법상 유리한 법률관계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런 측면에서 세법이 사법화되었다고도 한다. 사적 자치의 원칙과 충돌되는 부분 중 하나가 세법의 부당행위계산부인규정이다. 하나의 경제활동에 민법상 법률효과와 세법상 법률효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세법은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을 중심으로 미세한 그물처럼 연결이 되어 있다. 이번 개정에서는 조세법 상호 간의 연결고리와, 조세법과 민법의 상호영향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1960.1.1. 신민법 시행 후 처음으로 100개가 넘는 조문을 개정한 새로운 성년후견제도에 대하여 민법정신을 바탕으로 하되, 조세법적 시각을 덧붙여 설명하였다. 2013.7.1. 시행된 새로운 성년후견제도는 종래의 금치산, 한정치산제도의 문제점을 줄이고자 어렵게 탄생한 새로운 제도이다. 종전 후견제도와의 차이점 중 주요부분을 살펴보면, 후견대상을 중증 정신질환자에서 치매노인 등 고령자까지 확대하고, 배우자, 직계혈족 등으로 민법에서 정해 놓았던 법정후견인을 가정법원이 정하도록 하고, 후견인 수를 자연인에 한하여 1인으로 하던 것을, 법인에게도 허용하면서 나아가 복수로 후견인을 허용하였다. 종전에 없었던 후견계약제도가 생긴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법원이 자신의 미래운명에 영향을 주는 대리인을 결정하는 우려에 대한 유일한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피후견인의 재산권행위와 신분권에 대하여 제3자가 과연 가족보다 더 잘 돌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는 타당한가? 민법 제936조 제4항은 성년후견개시심판에서 본인의 의사를 고려하여야 한다고 하는 데 비하여, 성년후견인의 선임에서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야 한다고 선언한다. 현실은 재산상 다툼 있는 미래상속인이 후견신청을 하는 경우 대부분 제3자 후견인을 선임한다. 미래상속인들의 재산다툼에 성년후견제도가 무기로 등장하는 것이다. 결국 후견청구를 철회하지 않는 한 미래의 피상속인은 법원에 출석해서 재판부 심문을 받고 의사의 감정을 통해 정신상태를 확인받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아도 본인의 의사보다는 가족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것이다. 마치 재산권에 관한 식물인간이 될 수 있는 미래 위험에 직면한 현대인의 고뇌가 엿보인다. 피후견인 재산관리의 주요부분은 조세이다. 재산의 처분행위에 수반되는 조세채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다. 앞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근대시민국가는 조세국가이고, 모든 경제활동은 민법의 적용과 동시에 조세법이 적용되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새로운 성년후견제도와 관련하여 단순하게 민법규정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후견인이 피후견인을 대리하여 재산권에 관한 법률행위를 할 때 필연적으로 따르게 되는 조세법의 위험을 간단하게나마 설명하였다. 재산권에 관한 법률행위의 유효, 무효를 넘어서서 예측하지 못한 조세채무의 발생으로 피후견인의 불측의 손실은 물론 대리인으로서의 책임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은 우리보다 이를 10여 년 먼저 시행한 일본의 사례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2011년에 개정판을 내고, 그 후 예상하지 못한 개인적 사정이 생겨서 개정작업을 오랫동안 미루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독자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우리나라에도 조세철학에 위대한 사상이 있었다. 그 위대한 사상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조세철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조세철학, 사상이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면서 다음에는 좀 더 충실한 개정내용을 반영할 것을 약속한다. 2020년 9월 저자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
책읽는고양이 / 황윤 (지은이)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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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고양이
소설,일반
황윤 (지은이)
리움미술관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전시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30~4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백자에 담긴 조선의 미》를 설명하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바로 이번 백자 전시 투어를 맡게 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의 저자 황윤 작가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도 드러났듯 역시나 대중들의 조선백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실로 대단하다. 한일 영부인이 함께 관람했고, 베르나르 아르노 LVMH 루이비통 회장도 빡빡한 2박 3일 일정 속에서도 들러 백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은 눈에 보이는 조선백자의 미(美)뿐만 아니라 미처 피우지 못한 잠재된 미(美), 제작 당시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에 이르러 재평가받는 백자의 미감(美感)에 이르기까지 조선백자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감상자의 시각을 확장해주는 책이다.프롤로그 1. 달항아리 엄격한 조건 달항아리라는 명칭 도자기 접합 기술과 재료의 한계 달항아리 사용처 완벽하지 않은 물건이 만들어낸 미감 2. 조선 전성기 백자 리움 전시 블랙박스 안 A급 조선백자 중국 청화백자로부터 영향 조선과 명나라 세조와 백자 순백자의 미감 백자를 얻으려는 노력 명나라 청화백자의 유입과 인기 3.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거대한 전란 속에서 철화백자 시대 철화용준 4. 18~19세기 도자기 채색 도자기 시대 보수적 사상과 검약 문화 전철 안에서 책거리 속 도자기 5. 근대에 들어와 국립고궁박물관 왕실에서 사용한 해외 도자기 조선 관요의 민영화 근대 도자기 유입 일제 강점기와 독립 이후 도자기 에필로그 참고문헌리움에서 만난 조선백자의 미(美), 그 여운을 깊게 감상자의 시각을 확장하여 더욱더 깊게 리움미술관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전시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30~4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백자에 담긴 조선의 미》를 설명하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바로 이번 백자 전시 투어를 맡게 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의 저자 황윤 작가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도 드러났듯 역시나 대중들의 조선백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실로 대단하다. 한일 영부인이 함께 관람했고, 베르나르 아르노 LVMH 루이비통 회장도 빡빡한 2박 3일 일정 속에서도 들러 백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은 눈에 보이는 조선백자의 미(美)뿐만 아니라 미처 피우지 못한 잠재된 미(美), 제작 당시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오늘에 이르러 재평가받는 백자의 미감(美感)에 이르기까지 조선백자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감상자의 시각을 확장해주는 책이다. 세련된 전시 공간에서 마주하는 조선의 미 보다 넓게 보아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가 디자인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검은색의 각진 전시 공간, 리움의 일명 ‘블랙박스’로 들어서면 마치 국보·보물의 향연처럼 백자의 행렬과 마주하게 된다. 2023년 2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전시되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전을 통해 만나는 백자의 첫인상은 자못 화려하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여행》의 저자 황윤은 백자에 깃든 ‘조선의 미’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당시 역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단순히 조선백자 이야기를 넘어 세계사 속에서 한국 도자기의 의미를 살펴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이 책의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조선의 블루칩, 백자 과연 그 사이 조선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리움미술관 ‘조선백자 군자지향’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앞줄에 백자청화 “홍치 2년”명 송죽문항아리(67쪽 사진)를 비롯한 15~16세기 청화백자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시기는 조선의 전성기로 당시 생산된 조선백자들은 얼핏 질적인 면에서 18~19세기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우리는 옛 도자기를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을 찾지만, 도자기는 기술력만 뒷받침되면 흙과 불이라는 재료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실용품이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18~19세기에 제작된 백자가 15~16세기 생산품보다 질적으로 퇴보했다는 것은 의문스러운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과연 그 사이 조선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의문을 품고 역사의 문을 열고 독자를 초대한다. 국제 정세를 인지하지 못한 실익 없는 외교의 현실 쇠락해가는 백자의 기술력과 생산력 15세기 말부터 16세기 중반까지 조선백자의 전성기는 곧 조선 전성기의 모습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조선백자의 최고 전성기였으니까. 오죽하면 조선 정부는 왕명을 통해 백자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지만, 고급 백자를 사용하고 싶은 이들은 편법과 불법을 동원하여 조선백자를 넘어 명나라 청화백자까지 수입하였다. 이는 곧 엄청난 양의 조선 재화가 명나라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임진왜란(1592~1598년), 사르후 전투(1619년), 이괄의 난(1624년), 정묘호란(1672년), 병자호란(1637년)에 이르기까지 가히 전란의 시대를 경험하며 조선백자의 질은 크게 하락하였다. 당시 중국 본토의 상황을 보면 1636년 여진족은 청나라를 세웠고, 명나라는 1644년 멸망한다. 역력한 힘의 이동 속에서 조선은 지는 해인 명나라만 바라보고,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의 전성기에도 국익보다는 오히려 소중화(小中華) 사상에 매몰되어, 실익 없는 외교로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던 청화백자의 질 하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검소한 왕실이라면 실로 모범적이라 할 수 있지만,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18세기 영조(재위 1724~1776년)와 정조(재위 1776~1800년)의 검약 정책은 도자기 산업에는 또 하나의 직격탄이었다. 왕실에서 검약이라는 명목으로 때때로 도자기 기술 발전에 제약을 가하면서 동시대 중국과 일본보다 백자 수준이 높아지지 못하고 말았으니까. 이는 곧 부강한 나라 건전한 국가의 미덕이란 검약으로만 한정할 수 없음을 알게 한다. 달항아리와 철화백자의 등장 의도치 않았던 백자의 미감 재발견 인간에게는 최신 물품과 세계적인 유행을 따르고자 하는 심리가 있고, 최고급 물품을 소유함으로써 과시하고픈 욕구가 있다. 이런 심리는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조선은 항상 명나라의 청화자기를 동경하고 갖고자 했으며 이를 따라 만들었다. 모방의 결과로 조선은 명나라 못지않은 백자를 제작하게 되었지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위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부터 조선은 명나라의 틀을 벗어나 우리의 것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창조의 순간을 맞는다. 명나라와 여진족의 치열한 전투, 내부 민란과 물자 부족, 물가 폭등 상황 속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북경으로부터 청화를 구할 수 없게 되자, 17세기 들어와 조선 정부는 고육지책으로 한반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철화로 도자기 그림을 그리도록 한다. 바로 철화백자의 탄생이다. (145쪽 147쪽 153쪽 사진 참조)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에 생산된 달항아리에 대한 명성은 또 어떠한가. 동시대 중국, 일본 도자기에서는 볼 수 없는 조선 도공들이 의도하지 않은 삐뚤어진 형태가 현대적 미적 가치 속에서 재해석되고 있다. 덕분에 현재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21세기 들어 마치 신화와 같은 명성을 얻는 중. 이에 저자 황윤은 과거와 현재처럼 시대마다 바라보는 미감의 차이점을 이해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도자기 감상이 가능하다고 도자기 감상 팁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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