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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서울 유람
시공사 / 김혜영 (지은이)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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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소설,일반
김혜영 (지은이)
역사, 문화, 자연, 식도락 등 콘텐츠가 풍성한 서울의 산책 코스 45개와 보물 같은 장소 453곳을 소개한다. 서울 속 동네를 천천히 걷다 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장소들을 만나게 된다.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가고 싶은 산책 코스를 정해보자. 책에는 산책 코스 정보와 함께 누구와 함께 걸으면 좋을지 체크되어 있고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가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금방 작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치여 감성이 메마른 것 같다면 1~2시간 정도 서울 유람을 떠나보자. 잠깐 짬을 내어 서울 을 걷다 보면 한동안 갖지 못했던 여유와 감성도 되찾게 될 것이다.프롤로그 첫 번째 유람 #종로구 나만 알고 싶은 뒷골목의 숨은 보석 신문로 경희궁 둘레길 서울 토박이도 모르는 행촌동 독립운동가의 길 철거된 아파트 밑에서 발견한 옛 명승지 서촌, 통의동 예술가의 길 조선 시대 선비의 별장 터를 찾아가는 부암동 백사실, 석파정 계곡길 문학과 자연에 취하는 청운동, 사직동 인왕산 자락길 고운 이름 불러주고픈 삼청동 별별 카페 골목길 창덕궁 담장길에 머문 예술의 향기 원서동, 계동 공방길 북촌과 서촌이 식상해졌다면 주목할 만한 곳 익선동 타임머신길 ‘그땐 그랬지’ 고개 끄덕이며 걷는 동숭동 대학로 역사길 성곽길을 따라 내려가면 휘황찬란한 별천지 이화동, 창신동 골목 박물관길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숭인동 만물시장길 명불허전, 전통의 향취가 살아 있는 인사동 전통문화거리 900여 채의 한옥과 빌딩 숲의 조화 북촌 한옥마을 유유자적길 두 번째 유람 #중구 #용산구 #강남구 을지로 골목에선 누구나 시간 여행자 을지유람길 남산에 오르면 모두가 미니어처 세상 예장동 남산공원길 서울 변두리부터 최고 번화가까지 완전 정복 중림동 약현성당 순례길 ‘역사길’이라 쓰고 ‘낭만길’이라 부르는 정동 근대건축물 답사길 한낮 공원에서 즐기는 피크닉 동부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정원길 때때로 카페놀이, 가끔은 문화생활 이태원동 세계문화탐방길 이색 박물관과 도서관이 궁금해 신사동 여심 저격 가로수길 조선의 왕과 왕실에 얽힌 역사 이야기 삼성동 선정릉 솔숲길 세 번째 유람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도봉구 인스타그램에서 뜨는 핫 플레이스 망원동 시장 골목길 문화를 만들어가는 카페 집합소 상수동, 합정동 카페 골목길 홍대 뒷골목에서 보물찾기 서교동 경의선 책거리 철길과 산책길 먹고 걷고 사랑하라 연남동 빈티지 골목길 캐릭터 ‘둘리’와 떠나는 시간 여행 쌍문동 둘리동네 역사, 문화탐방길 서울에서 가장 멋진 안산 메타세쿼이아 숲길 연인들의 식도락 데이트 코스 연희동 연희맛길 미래의 계획도시를 걷고 싶다면 상암동 DMC 문화 거리 은빛 억새와 함께 한밤의 축제를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밭길 북한산이 뒷마당인 퓨전 한옥 마을 진관동 은평한옥마을 고샅길 네 번째 유람 #성북구 #노원구 #성동구 #광진구 #강동구 #송파구 소박한 듯 세련된, 고고한 듯 소탈한 성북동 역사 인물 탐방길 옛 간이역이 데려다준 추억의 길 공릉동 옛 경춘선 철길 개나리와 꽃사슴이 반기는 응봉동 개나리동산길 수제화 골목과 빈티지 카페의 앙상블 성수동 구두 장인의 거리 낭만을 안다면 연인과 함께 걸어요 광장동 아차산 생태공원길 골목길인가 만화방인가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봄날의 화려한 꽃놀이 방이동 몽촌토성 벚꽃길 다섯 번째 유람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양천구 흥얼흥얼 콧노래 부르며 걷고 싶은 반포동 허밍웨이길 언덕 위에서 즐기는 달콤한 휴식 반포동 서리풀공원 숲길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 좋은 상도동 서달산 잣나무 숲길 유모차도 갈 수 있는 숲속 데크길 여의도동 여의도 둘레길 철공소마저 작품이 되는 창작인들의 아지트 문래동 샤링골목길 신생 수목원과 오래된 철길의 환상적 만남 항동 수목원 옆 철길 서울에 하나뿐인 향교 마을 가양동 양천향교 답사길 찾아보기일상에 작은 여행 한 스푼 타박타박 서울 산책 일상에 작은 포인트를 주는 방법, “타박타박 서울 유람” 우리 같이 서울 한 바퀴 걸어볼까요? 역사, 문화, 자연, 식도락 등 콘텐츠가 풍성한 서울의 산책 코스 45개와 보물 같은 장소 453곳을 소개한다. 서울 속 동네를 천천히 걷다 보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장소들을 만나게 된다.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가고 싶은 산책 코스를 정해보자. 책에는 산책 코스 정보와 함께 누구와 함께 걸으면 좋을지 체크되어 있고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가 세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금방 작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치여 감성이 메마른 것 같다면 1~2시간 정도 서울 유람을 떠나보자. 잠깐 짬을 내어 서울 을 걷다 보면 한동안 갖지 못했던 여유와 감성도 되찾게 될 것이다. 『타박타박 서울 유람』이 특별한 5가지 이유 하나,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서울 산책 코스 총집합 둘, 지하철역을 기준으로 안내하는 최적의 여행 내비게이터 셋, 인생사진 찍기 좋은 서울의 뷰 포인트 소개 넷, 책에서 소개한 장소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찾아보는 QR 코드 다섯, 혼밥이라도 부담 없는 1인 메뉴 맛집과 소소한 쇼핑 스폿 수록 서울 토박이이자 걷기 중독자가 안내하는 ‘진짜 서울 여행 코스’ 국내여행 전문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저자에게는 오랜 소원이 있었다. 자신의 고향인 서울을 기록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가진 서울을 기록하는 방법은 차고 넘쳤지만 저자는 구석구석 숨어 있는 골목을 느릿느릿 걷는 여행 방법을 기록하기로 했다. 거미줄 같이 이어진 골목과 오래된 동네를 직접 취재하며 서울 산책 코스를 만들었다. 서울의 사계절을 기록하고도 다시 수개월에 걸쳐 취재해 완성한 『타박타박 서울 유람』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걸으며 여행할 수 있는 도심 속 골목 여행을 제안한다. 서울은 같은 골목이나 동네라 할지라도 고유한 특색이 살아 있다. 창덕궁과 한옥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종로구 계동, 다양한 업종의 상가와 요즘 힙스터들이 모여 새로운 핫 플레이스를 조성한 중구 을지로(소위 힙지로), 시내를 벗어난 곳에 만화 캐릭터 ‘둘리’를 중심으로 테마거리를 조성한 도봉구 쌍문동, 유적지와 더불어 많은 문인들이 사랑했던 성북구 성북동, 직장인은 물론 가족 여행자들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영등포구 여의도동까지. 책에서 소개한 지역들은 비슷한 골목이나 동네라 할지라도 저마다 특색이 살아 있다. 이렇듯 익숙하지만 고유한 매력을 갖고 있는 서울 산책 코스만을 정리해 담았다. 마실 갔다 오듯 느긋하게 걷다가 쉬다가 돌아오는 서울 산책 코스 이렇듯 서울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 보면 한적하고도 예쁜 장소를 발견할 수 있다. 주민들만 알고 있는 산책 코스라면 더더욱 느긋하게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성동구 응봉동에는 개나리동산이 있어 봄에는 개나리 군락과 더불어 한강 조망, 서울 고층 빌딩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조금 더 걸어서 서울숲공원으로 간다면 그야말로 자연을 주제로 한 서울 한 바퀴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을 느끼는 것만으로 뭔가 부족하다면 옛 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보는 건 어떨까. 강서구 가양동에는 조선 후기의 화가였던 겸재 정선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겸재정선미술관, 서울의 유일한 향교인 양천향교, 조선 중기 명의 허준을 기념하는 박물관과 더불어 서울식물원, 궁산근린공원까지 있어 조상들의 업적과 자연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다. 장기간 실내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이들에게 작고도 특별한 여정은 일상 속 휴식이자 선물이 될 것이다. 가장 효율적인 산책 동선에 가장 핫한 맛집과 카페 정보까지 책에서 제안하는 서울 산책 코스는 크게 30분~1시간 초행자 코스, 3~4시간 걷기 중독자 코스로 나뉜다. 자녀 동반,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코스나 연인, 친구와 함께 걷는 코스, 나 혼자 걷는 코스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코스를 소개한다. 장소를 소개하기에 앞서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장소 간 동선과 이동 시간, 거리를 알려줘 전반적인 여행 시간을 가늠할 수 있다. 여기에 구별, 동별로 구분한 목차까지 더해져 인근 지역의 여행 정보까지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좀 더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저자가 직접 취재한 관광지, 맛집, 카페 정보는 최신 정보이자 정확한 알짜배기 정보.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곳과 한 자리에서 전통을 유지하며 운영하는 곳까지 한 권에 담았다.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혼밥’ ‘혼커’ 하기 딱 좋은 곳까지 꼼꼼히 수록해 폭넓게 여행자를 배려한다.
두보 오칠언절구
문학과지성사 / 두보 (지은이), 강민호 (옮긴이)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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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
소설,일반
두보 (지은이), 강민호 (옮긴이)
대산세계문학총서 148권.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절구 138수를 엮은 책이다. 한시(漢詩)에서 가장 짧은 양식인 4구로 이루어진 절구(絶句)는 그윽한 멋과 운치가 느껴지는 시체(詩體)이다. 그러나 중국 최고의 시인인 두보(杜甫)의 절구를 감상할 때에는 이런 기대를 버리는 것이 좋다. 두보의 절구는 대체적으로 떫고 거칠다. 굳이 그윽한 운치를 추구하려 하지 않고 마구 울부짖으며 자신의 감정과 사회 현실을 노래했다. 전아한 울림을 추구하는 당시의 풍조에서 두보의 거칠고 새로운 노래는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의 이면에는 자신만의 개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두보의 시정신이 깔려 있다. 절구는 대중가요의 가사에 가까운데, 유행과 인기에 따라 보편적인 정서를 따르다 보니 다루는 제재가 한정되고 방식도 유형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두보는 굳어진 유형을 거부하고 자기 뜻대로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비록 당대의 인기는 얻지 못했을지언정 두보의 절구는 송대의 시가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나아가 한시의 세계를 확장했다. 두보의 절구를 보면 두보와 한시에 대한 이해가 더 폭넓어질 것이다.I. 오언절구(五言絶句) 卽事 춤추는 여인을 보고 | 因崔五侍御寄高彭州一絶 최오시어를 통해 고적에게 절구 한 수를 부치다 | 絶句 절구 | 王錄事許修草堂不到聊小詰 왕녹사가 초당 보수할 자금을 허락해놓고 부치지 않아 그저 조금 꾸짖다 | 絶句二首 절구 두 수 | 絶句六首 절구 여섯 수 | 絶句三首 절구 세 수 | 答鄭十七郞一絶 정십칠랑에게 절구 한 수를 답하다 | 武侯廟 제갈량의 사당 | 八陣圖 팔진도 |復愁十二首 다시 근심하다(12수) | 歸雁 돌아가는 기러기 II. 칠언절구(七言絶句) 贈李白 이백에게 드리다 | 國夫人 괵국부인 | 蕭八明府實處覓桃栽 소실 현령에게 복숭아 묘목을 구하다 | 從韋二明府續處覓綿竹 위속 현령에게 면죽을 구하다 | 憑何十一少府邕覓木栽 하옹 현위에게 부탁하여 오리나무 묘목을 구하다 | 詣徐卿覓果栽 서경에게 가서 과일 묘목을 구하다 | 憑韋少府班覓松樹子栽 위반 현위에게 부탁하여 소나무 묘목을 구하다 | 又於韋處乞大邑瓷碗 또 위반에게 대읍의 자기 그릇을 구하다 | 絶句漫興九首 흥이 나는 대로 쓴 절구 아홉 수 | 春水生二絶 봄물이 불어나다(2수) | 少年行二首 소년의 노래(2수) | 少年行 소년의 노래 | 贈花卿 화경에게 주다 | 李司馬橋了承高使君自成都回 이사마의 다리가 완성되었을 때 고사군이 성도에서 돌아오다 | 江畔獨步尋花七絶句 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찾다(7수) | 重贈鄭鍊絶句 정련에게 절구를 거듭 드리다 | 中丞嚴公雨中垂寄見憶一絶奉答二絶 엄무 중승께서 비가 오는 가운데 날 생각해주는 절구 한 수를 부쳐주셨기에 절구 두 수로 답하다 | 謝嚴中丞送靑城山道士乳酒一甁 중승 엄무께서 청성산 도사의 마유주 한 병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다 | 三絶句 절구 세 수 | 爲六絶句 장난삼아 지은 여섯 절구 | 惠義寺園送辛員外 혜의사 밭에서 신원외를 전송하다 | 答楊梓州 양재주에게 답하다 | 得房公池鵝 방공 연못의 거위를 얻다 | 官池春雁二首 관가 연못의 봄 기러기(2수) | 投簡梓州幕府兼簡韋十郞官 재주 막부에 편지를 부치며 아울러 위 낭관에게 편지를 전하다 | 作寄上漢中王二首 장난삼아 지어 한중왕께 두 수를 부치다 | 黃河二首 황하 두 수 | 絶句四首 절구 네 수 | 奉和嚴鄭公軍城早秋 정국공 엄무의 「군성의 초가을」 시에 받들어 화답하다 | 三絶句 절구 세 수 | 存歿口號二首 산 자와 죽은 자에 대한 즉흥시 두 수 | 州歌十絶句 기주의 노래(10수) | 解悶十二首 근심을 풀다(12수) | 承聞河北諸道節度入朝歡喜口號絶句十二首 하북의 여러 절도사가 입조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절구 열두 수를 쓰다 | 上卿翁請修武侯廟遺像缺落時崔卿權夔州 최경 옹에게 글을 올려 무후묘 유상이 결손된 것을 수리할 것을 청하였으니,당시 최경은 기주자사를 대리하고 있었다 | 喜聞盜賊總退口號五首 도적이 다 물러갔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서 입에서 나오는 대로 다섯 수를 쓰다 | 漫成一首 멋대로 한 수를 짓다 | 書堂飮旣夜復邀李尙書下馬月下賦絶句 서당에서 음주를 마쳤는데 밤에 다시 이상서를 불러 말에서 내리게 하고 달 아래서 절구를 읊다 | 江南逢李龜年 강남에서 이구년을 만나다 옮긴이 해설 · 실패한 노래, 새로운 노래―두보 절구의 특징과 의의 작가 연보 기획의 말“말[語]이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으면, 죽어도 쉬지 않겠다” 거침없는 시어, 직설적인 표현 자신만의 개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성(詩聖) 두보의 시정신이 담긴 절구 138수!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시성(詩聖)이라 불리는 당나라 시인 두보의 절구 138수를 엮은 『두보 오칠언절구(杜甫五七言絶句)』(대산세계문학총서148)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한시(漢詩)에서 가장 짧은 양식인 4구로 이루어진 절구(絶句)는 그윽한 멋과 운치가 느껴지는 시체(詩體)이다. 그러나 중국 최고의 시인인 두보(杜甫)의 절구를 감상할 때에는 이런 기대를 버리는 것이 좋다. 두보의 절구는 대체적으로 떫고 거칠다. 굳이 그윽한 운치를 추구하려 하지 않고 마구 울부짖으며 자신의 감정과 사회 현실을 노래했다. 전아한 울림을 추구하는 당시의 풍조에서 두보의 거칠고 새로운 노래는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의 이면에는 자신만의 개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두보의 시정신이 깔려 있다. 절구는 대중가요의 가사에 가까운데, 유행과 인기에 따라 보편적인 정서를 따르다 보니 다루는 제재가 한정되고 방식도 유형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두보는 굳어진 유형을 거부하고 자기 뜻대로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비록 당대의 인기는 얻지 못했을지언정 두보의 절구는 송대의 시가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나아가 한시의 세계를 확장했다. 두보의 절구를 보면 두보와 한시에 대한 이해가 더 폭넓어질 것이다. “두보의 절구는 종횡무진 거침이 없는 것이 많으며, 의론으로 흉금을 펴는 데 능하다. 기풍이나 재주, 정취가 일반적인 시의 정조와는 아주 다르다.” _ 구조오(仇兆鰲), 『두시상주(杜詩詳註)』 실패한 노래, 두보의 절구 포기룡(浦龍)의 『독두심해(讀杜心解)』를 기준으로 헤아리면 두보의 절구는 오언절구(五言絶句) 31수, 칠언절구(七言絶句) 107수로 총 138수인데, 이는 당시까지의 시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이다. 두보는 여러 시체에 능했는데 특히 율시(律詩)의 격률을 완숙하게 구사하였고 고시(古詩)도 탁월했으나, 유독 절구(絶句)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두보의 절구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여러 문헌에서 발견할 수 있다. “두보의 칠언절구는 다 변체이며, [……] 대부분 법으로 삼기에는 부족하다”(『예원치언(藝苑言)』), “두보의 절구는 가슴속의 생각을 곧바로 펴내었으니 자연 대가의 풍도가 있다. 그러나 정격이라고 할 수는 없다”(『당시별재(唐詩別裁)』). 이러한 평가를 보면, 두보의 절구는 절구의 정해진 양식을 벗어난 변격(變格)이기에 격식을 중시하는 고대 시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확실히 두보는 짧은 시보다 긴 율시나 고시에 뛰어나며, 그의 절구는 당시의 일반적인 절구와 시풍이 다르다. 절구는 4구의 짧은 시형이기에 전아한 시어로 함축성과 여운을 추구하며, 이러한 작품이 널리 애송되었다. 그러나 두보의 절구는 강한 문체에 의론(議論)이 잦으며, 연작시가 대다수이고 대구를 즐겨 사용해 마치 율시나 배율(排律)의 중간 부분을 끊어둔 듯한 인상을 주는 작품도 많다. 그래서 독창적이지만 변격으로 치부되며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진연(陳衍)은 『석유실시화(石遺室詩話)』에서 두보의 절구 중 높이 평가받는 “「화경에 주다」 「강남에서 이구년을 만나다」와 같은 작품들이 두보에게서는 진정 변조이며, 우연히 당시의 체제를 본받았다”라고 평했다. 결국 무심코 시류를 따라 지은 작품은 널리 노래로 불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자기 나름의 개성을 살린 작품은 모두 흥행에 실패한 것이다. 새로운 노래, 두보의 절구 절구는 당대(唐代)의 악부(樂府)로 요즘의 대중가요 가사에 가깝다. 대중가요는 보편적인 정서를 절제 있고 아름답게 노래해야 널리 호응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절구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인 그리움과 이별의 정을 노래하거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한적한 경지를 읊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두보의 절구는 개인의 일상생활에 보다 밀착되어 있고 자신의 사상과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이런 면에서 두보의 절구는 낯설게 느껴지고 흥행에 실패한 것이다. 그렇다면 두보는 절구의 미학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짧은 시를 지을 줄 몰랐던 것인가? 두보의 절구는 표현이 직설적이고 시어도 거침이 없기에 당시의 독자들도 의아했을 것이다. 현대 중국어에서도 쓰이는 구어나 속어도 사용하면서, 전아한 표현을 사용해야 좋다는 절구 창작의 관념을 깼다. 그러나 이러한 실패의 이면에는 자신만의 개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두보의 시정신이 깔려 있다. 두보가 당시에 쉽게 호응을 얻을 절구 창작의 풍격과 창작법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말[語]이 사람을 놀라게 하지 않으면 죽어도 쉬지 않겠다”라는 창작 정신을 가진 두보에게 자신만의 새로움이 없는 시 창작은 내키지 않았을 것이다. 두보의 절구가 그의 율시와 고시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했음은 분명하지만, 차라리 실패할지언정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추구한 것은 진정 대시인의 면모라 할 것이다. 그리고 두보의 절구가 시도한 이러한 새로움은 후대의 절구 창작을 보다 자유롭고 다양하게 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 두보의 시들이 후대 시의 흐름을 선도한 것이다. 또한 두보의 다른 시체의 시와 마찬가지로 그의 절구에 담긴 창신성이 뒤늦게나마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두보의 삶의 방식이자 존재의 이유 시(詩) 두보는 일찍부터 시인, 유학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벼슬길에 나아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일하고 싶어 했으나, 좀처럼 뜻을 펼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랜 노력 끝에 벼슬을 얻었으나 안녹산의 난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벼슬에서 물러나 시작(時作)에 열중하며 가난하게 삶의 후반부를 보냈다. 그런 두보의 삶에서 언제나 곁에 있었던 것은 바로 시(詩)로, 시는 두보의 삶의 방식이자 존재의 이유였다. 두보는 절구로 자신의 감정과 풍류를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편지 대용으로도 자주 지었다. 「왕녹사가 초당 보수할 자금을 허락해놓고 부치지 않아 그저 조금 꾸짖다」나 「소실 현령에게 복숭아 묘목을 구하다」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시들은 시를 받는 당사자에게는 의미가 크지만, 일반적인 독자에게는 그다지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일상적인 편지를 시로 대신하며, 절구를 일상생활과 밀착되게 활용한 것은 중당(中唐) 이후와 특히 송대(宋代)에 두드러지는 창작 경향이다. 또한 시국을 걱정하고 백성들의 고통을 읊으며 현실을 반영하는 두시의 경향은 절구에서도 그대로 발현되고 있다. 『절구 세 수』는 당시의 혼란한 시대상과 백성들의 고통을 읊은 작품이다. 도적들의 수탈과 이민족의 침략으로 인한 백성들의 처참한 상황을 읊고 백성들을 위무해야 할 군관들의 횡포를 탄식한다. 『근심을 풀다』 『다시 근심하다』 등에도 시국에 대한 걱정이 드러난다. 이처럼 두보는 절구의 형태로 자신이 세상에 전하고 싶은 뜻을 표현했다. 또한 두보의 절구가 의론을 본격적으로 시도한 「장난삼아 지은 여섯 절구」는 당시 문단을 풍자하며 자신의 시론(詩論)을 전개한 것인데 중국 최초의 ‘논시절구(論詩絶句)’로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두보는 기쁨이건 근심이건 다 시로 풀며 나아가 시를 통해 자신의 성령(性靈)을 도야하고자 했다. 그의 생애에서는 자신이 지은 시를 계속 읊으며 끊임없이 퇴고하는 엄밀한 작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 과정 속에서 이전 훌륭한 시인들의 성취를 배우고 한계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개성을 더해 한시에 보다 자유를 부여하고 운용 폭을 넓혔다. ■ 작품 속으로 錦城絲管日紛紛, 금관성에 음악 소리 날마다 어지러워 半入江風半入雲. 반은 강바람에 들고 반은 구름에 드네. 此曲祗應天上有, 이 노래는 응당 천상에만 있어야 하니 人間能得幾回聞. 인간 세상에서 몇 번이나 들을 수 있겠나? 「화경에게 주다(贈花卿)」(120쪽) 江上被花惱不徹, 강가의 꽃 때문에 번뇌가 그치지 않는데 無處告訴只顚狂. 어디 하소연할 데 없어 다만 미치고 환장하겠네. 走覓南愛酒伴, 술친구를 찾아 남쪽 마을로 달려갔지만 經旬出飮獨空牀. 술 마시러 나간 지 열흘도 넘어 그저 빈 침상뿐이네. __「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찾다(江畔獨步尋花七絶句)」의 제1수(124쪽) 不是看花卽索死, 꽃을 보고파 죽을 지경이 아니라 只恐花盡老相催. 꽃이 다 지면 늙음이 재촉할까 두려울 뿐이네. 繁枝容易紛紛落, 꽃이 무성한 가지는 쉽게 분분히 떨어져 내리니 嫩葉商量細細開. 여린 꽃잎이여 상의해서 부디 천천히 피려무나. __「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찾다(江畔獨步尋花七絶句)」의 제7수(135쪽) 岐王宅裏尋常見, 기왕의 저택에서 늘 만났었고 崔九堂前幾度聞. 최구의 집에서 몇 번이나 노래를 들었던가. 正是江南好風景, 정말 이곳 강남은 한창 풍경이 좋은데 落花時節又逢君. 꽃잎 떨어지는 시절에 다시 그대를 만났구려. __「강남에서 이구년을 만나다(江南逢李龜年)」 (287쪽)
미술의 피부
북노마드 / 이건수 지음 / 2017.06.17
11,000
북노마드
소설,일반
이건수 지음
오랫동안 미술전문지 편집장으로 살아온 이건수의 새 미술산문집이다. 2014 부산비엔날레 특별전 감독, 2013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심사위원, 2006 에르메스 코리아 심사위원 등 미술계의 최전선에서 글 쓰는 남자로 살아온 그의 기록과 사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방대한 문화적 배경지식, 오랜 시간 글을 써온 내공이 만들어낸 쉽고 간결한 문장,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한 남자의 사색이 깔끔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지금-여기 우리의 미술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조언, 미술을 사랑하는 자로서의 자존심과 열정, 그리고 삶에 대한 위로까지… 이건수의 사색은 미술을 넘어 우리의 삶에 생각의 물꼬를 트게 만든다. 우리가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곱씹게 한다.작가의 말 Part 1 생략할 수 없는 주름 세기 초 징후 예술과 오락 오디션 왕국 아날로그로 사랑하기 미술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키치 발굴된 미래 김중만을 만난 후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Part 2 위대한 전통의 소비자 인간의 조건 힘의 순위 환유의 풍경 ‘고스트 페인터’에게 봄날은 간다 예술에 대한 예의 불필요한 독서 그 많은 세상 속의 미술 바람이 전하는 말 Part 3 치유와 풍경 사진의 화법 선물론 미술은 아편이다 레프 도진이 지키는 것 시장에 간 이중섭 베니스에서 길을 잃다 자칼의 시간 달과 6펜스 再見, 베이징 편집자의 글방대한 문화적 배경지식, 쉽고 간결한 문장, 그 속에 담긴 짙은 사색… 우리가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영원한 미술 저널리스트 이건수의 미술 사색 영원한 미술 저널리스트 이건수 전 《월간미술》 편집장의 새 미술산문집이 나왔다. 『에디토리얼』(2011) 이후 계속해서 이어진 현대미술 현장에 대한 그의 아포리즘을 담았다. 『에디토리얼』이 예술의 내재적이고 생래적인 고민을 묵상했다면, 새 책 『미술의 피부』는 보다 사회적이고 관계적인 예술의 현실에 대한 사색이자 비판을 담았다. 『에디토리얼』은 소리 없이 강한 미술산문집이다. 날이 갈수록 오그라드는 출판 시장에서, 그중에서도 미술이라는 작은 분야에서 이 책은 몇 차례 중쇄를 거듭하며 살아남았다. 방대한 문화적 배경지식, 오랜 시간 글을 써온 내공이 만들어낸 쉽고 간결한 문장,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한 남자의 사색을 간직해온 적지 않은 팬들이 그의 새 책을 기다려왔다. 실제로 이건수의 미술 강의는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대학에서 미학을 가르치건, 대중을 상대로 미술의 방정식을 쉽게 풀어주건 미술을 향한 그의 애정과 조언에 공감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미술에 대한 이건수의 글과 말은 사색의 경지에 다다라 미술을 넘어 우리의 삶에 생각의 물꼬를 트게 만든다. 그의 글과 말은 우리가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곱씹게 한다. 『미술의 피부』는 그림 한 점 들어 있지 않은 미술책이다. 그림을 감상한다는 이유로 미술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고 싶었다. 그렇다고 저자가 글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글은 생각의 부스러기이고 껍질이다. 글은 관념의 찌꺼기이고 죽어서 바스러진 생각들이다. 생각은 쓰인 즉시 죽어버리고 굳어져버린다. 글은 생각의 주검이고 미라다. 글이란 쓰인 순간 이미 ‘지나가버린’다. 그러나 그 지나가버린 시간의 찰나에 우리는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그의 생각의 이력에 동행하는 것이다. 『미술의 피부』는 그 생각의 힘을 믿는다. 대한민국에서 세계미술 현장을 가장 많이, 그리고 널리 목격한 사람 중 한 명인 저자의 ‘생각’을 모았다. 바야흐로 스마트 시대다. 시대는 확실히 바뀌었다. 활자매체가 TV와 같은 전파매체에 위세를 빼앗긴 이후 책 읽기와 책 쓰기의 성격이 변했다. 활자매체로부터 작업의 영감을 얻던 전파매체가 이제는 활자매체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다. 어제까지 아무 반응이 없던 한 권의 책이 전파매체에 등장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하고, 어제까지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한 작가가 전파매체에 등장하며 ‘셀럽’이 된다. 이제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서는 문화의 사회적 소통을 말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TV 전파력의 막강한 힘에 의욕적으로 올라탄 이질적 예술의 언어가 근본을 달리하는 매체 시스템에 의해서 희화화되고 오해를 사는 경우도 많다. TV 속 미술, 음악, 문학이 매스미디어에게 배반당하고 소외당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결국 ‘돌아가야’ 한다. 본래의 행위, 읽기와 쓰기로 귀의해야 한다. 예술에 대한 책 쓰기가 이 차가운 매체의 시대에 아무 의미 없더라도, 팔리지도 않을 책을 내고 팔리지 않은 현실에 상처 받을지라도, 진리에 대한 갈증과 확인이 피곤할 지라도 읽고 써야 한다. 물론 말하고 쓰는 태도는 달라져야 한다. 더 많이 알려고 애쓰지 말고,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나만의 진정성을 추출하여,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심플하고 조용하고 정갈한 ‘생각의 사리’를 남겨야 한다. 『미술의 피부』라는 사색의 결과물을 남긴 경험 많은 미술인 이건수의 충정 어린 고언이다. 저자의 조언은 조금 더 깊이 이어진다. 미술의 새로운 경향과 운동, 진보 속에서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예술가들에게 ‘기본’을 회복하자고 말한다. 그 기본의 회복은 근대적 예술 개념의 탄생기를 다시 성찰하는 일이다. 모더니즘의 반성, 모더니티의 재인식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장광설보다 동시대 예술이 기반하고 있는 근대적 철학의 기원 속에서 예술의 진실성과 순수성을 재발견하자고 말한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스러져가는 영화의 미래를 구원할 감독으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를 언급한 사실을 기억하는가. 현란한 테크놀로지와 영상기법이 들어 있지 않은 그의 소박한 영화가 21세기 영화의 구원으로 추론된 이유는 그의 영화가 기본에 충실한 가장 순수한 영화적 ‘자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카메라와 시나리오와 배우만 있으면 된다. 그것만으로 영화는 시작했고 그것이 전부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미술은 너무 많은 것들을 거느리고 있는지 모른다. 『미술의 피부』는 미술의 끝에 ‘삶’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 시대의 미술은 단순히 작가들의 미적 향유의 결과가 아니다. 미술은 우리의 생활과 현실에 녹아 있다. 아니 삶과 현실 그 자체다. 하나의 미술작품에는 동시대의 철학과 역사와 정서가 들어 있다. 그것을 읽어내고 해석하여 또다른 세계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동시대 예술가의 임무다. 그 삶의 일정을 묵묵히 감당하고자 하는 예술가들에게, 그러한 예술가들을 기다리고 응원하고 싶은 예술 애호가들에게 『미술의 피부』가 소중한 동반자가 되길 바라본다.대한민국은 오디션 천지다. TV를 켜면 여기서도 저기서도 점수를 매기고 있다. 그들의 승부를 결정짓는 판정관 또한 스타로 떠오른다. 그러나 멘토들이 줄 수 있는 것은 그들도 속해 있는 상업적인 시스템에 빠른 속도로 진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우리 시대의 예술작품에서 감동을 느끼는 횟수가 적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미 ‘비평가의 눈’을 지닌 우리 자신 때문이다. 현실의 수많은 오디션 지원자들을 ‘싸움의 기술’에만 열중하도록 만드는 나쁜 조건들 때문이다.- ‘오디션 왕국’ 중에서나는 ‘3평 미술관’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우리의 미술관은 규모가 너무 크다. 시 설비, 인건비, 수장고 비용도 너무 소모적이다. 스마트폰이 있고 인터넷이 있다. 미술관은 움직일 수 있다. 똑같은 크기로 번호를 매긴 이 미술관을 전 세계에 1천 개를 짓고 싶다. 이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세상의 예술작품들을 어떤 경로와 자세로 만날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다. 1천 개의 미술관은 개념미술적인 미술관이다. 그 것은 육안(肉眼)과 심안(心眼) 모두를 위한 미술관이 될 것이다.- ‘미술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중에서경제 침체 속에서 미술계는 신음하고 있다. 몇몇 화랑들의 주된 관심사는 ‘수출 작가’가 아니라 ‘수입 작가’이다. 그림을 팔아 생활하는 작가는 고작 1퍼센트 정도다. 지금 이 땅에서 거의 모든 작가들은 그냥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미술판에 부패의 그늘이 생기고 영민하지 못한 작가들은 차츰 오염되어 간다. 우리는 모두 속물이 될 수 있는 바탕을 지니고 태어났다. 속물은 인생의 모든 갈림길에서 자기에게 쉽 고 넓은 쪽을 향해 달려간다. 조금 더 편해지기 위해, 조금 더 즐거워지기 위해, 힘들지만 지워져서는 안 될 가치들을 외면하는 것이 속물들의 근성이다. 그때 그들에게 돈은 독(毒)이 된다.-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중에서동양화가 지필묵이라는 전통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고, 서구의 패러다임을 흡수하여 우리 시대에 적합하게 소비되는 퓨전 동양화, 누벨바그 동양화가 시급하다. 그러나 우리 것의 근원에 대한 반성과 공부 없이 그저 껍데기, 제스처만 흉내 내는 동양화, 인간다운 세상을 유토피아로 꿈꾸는 인문학 정신이 증발한 작품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늙어질수록, 삭아갈수록, 익어갈수록 푸르고, 향기롭고, 투명해질 수 있는 그림은 문인화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위대한 전통의 소비자’ 중에서썩는 것과 썩지 않는 것, 흘러가는 것과 머물러 있는 것, 겨울 같은 것과 여름 같은 것. 모순되는 현실의 교차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결국 지나가고 소멸하는 것에게 왕년의 욕망을 투사하는 것은 너무나 이기적인 행태다. 꽃이 진 자리에서, 허물어진 절터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은 없어진 존재에 대한 애수 어린 회고가 아니라 다시 피어날 봄날과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의 미래다.- ‘봄날은 간다’ 중에서세상 사람들에게 예술은 무슨 의미이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한 장의 그림이 어떤 이에겐 아침밥을 거른 채 찾아가야 할 경배의 대상이 되고, 어떤 이에겐 무관심 한 무용지물이다. 물리적으로 그것은 캔버스에 칠해진 물감 흔적이다.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고 물신화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며 업보다. 예술의 사회성은 아직도 유효하다. 획일화된 지구촌 논리 속에서 자본주의가 궤도에 오르던 초기의 여러 해석을 지금 새롭게 읽어야 한다. 우리는 마르크스를, 베냐민을, 니체를, 프로이트를 다시 읽어야 한다.- ‘그 많은 세상 속의 미술’ 중에서샴페인이 터지는 화려한 오프닝, 잠깐의 전시 뒤에 다가오는 허무감은 더 큰 욕망의 굴레가 되어 다음의 성공을 갈망하게 한다. 자신의 예술 노동의 질은 무시한 채, 예술가라는 허울에 도취되어 쓸데없는 자존감과 환상에 빠져 있는 작가들. 자본주의의 작가는 쇼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쇼핑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동해야 하는 소비주의 순환 구조에 얽혀 있는 ‘특별하지 않은’ 노동자다. 미술은 아편이다.- ‘미술은 아편이다’ 중에서
신학과 과학의 만남 2
새물결플러스 / 김정형, 박형국, 백충현, 윤철호, 이관표, 이상은, 이용주, 최유진 (지은이), 윤철호, 김효석 (엮은이) / 2022.08.24
15,000
새물결플러스
소설,일반
김정형, 박형국, 백충현, 윤철호, 이관표, 이상은, 이용주, 최유진 (지은이), 윤철호, 김효석 (엮은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일반 공동 연구 “기포드 강연 연구를 통한 21세기 자연신학의 모색: 신학-철학-과학의 학제 간 연구”의 2년 차 연구 결과물이다. 작년에 출간된 1년 차 연구 결과물인 『신학과 과학의 만남: 기포드 강연을 중심으로』가 1980년대 이후의 기포드 강연 중 대표적인 것을 분야별로 선별하여 연구함으로써 기포드 강연의 핵심 내용과 기조를 밝혔다면, 『신학과 과학의 만남 2』는 여덟 명의 저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포드 강연자들의 사상과 철학을 좀 더 심층적으로 고찰하여 분석하고 평가한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저자 김정형 교수는 이론물리학자인 션 캐럴의 시적 자연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종교와 자연주의의 관계를 둘러싼 문제들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안한다. 박형국 교수는 신학자이자 분자생물학자인 앨리스터 맥그래스의 강연을 통해 진화와 목적의 관계를 고찰하고, 다윈주의 진화론에 대한 존중과 세계의 목적과 의미를 숙고하는 존재론적인 대안 서사가 양립 가능함을 주장한다. 백충현 교수는 이안 바버, 매리 미즐리, 존 해들리 브룩 & 제프리 캔터를 중심으로 기포드 강연에서의 ‘자연’의 재구성을 위한 시도를 살펴봄으로써 자연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윤철호 교수는 존 맥쿼리의 강연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자연신학’과 그의 계시 인식론 등을 소개하고, 고전적인 신론에 대한 대안으로서 그의 변증법적 신론을 고찰함으로써 신학의 공적 과제를 위한 자연신학적 시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머리말 윤철호 션 캐럴의 시적 자연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김정형 Ⅰ. 서론 Ⅱ. 션 캐럴의 시적 자연주의 1. 션 캐럴은 누구인가? 2. 방법론: 베이지안 추론 3. 유신론이냐 무신론이냐? 4. 시적 자연주의 5. 다양한 말하기 방식 Ⅲ. 시적 자연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1. 자연주의의 도전과 캐럴의 공헌 2. 자연주의의 한계 3. 베이지안 논증의 한계 Ⅳ. 결론: 자연주의와 종교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다 진화와 목적에 관한 소고 - 맥그래스의 기포드 강연의 보충 박형국 Ⅰ. 서론 Ⅱ. 진화의 방향성에 대한 해석의 갈등: 우연의 서사, 목적의 서사? 1. 진화의 방향성은 우연의 서사 2. 진화의 방향성은 목적의 서사인가? Ⅲ. 진화의 방향성에 대한 맥그래스의 목적론적 재해석 Ⅳ. 다윈주의 진화론자들에게 부치는 비판적 후기 Ⅴ. 결론을 대신한 질문과 성찰 기포드 강연에서의 ‘자연’의 재구성을 위한 시도들 - 바버, 미즐리, 브룩 & 캔터를 중심으로 백충현 Ⅰ. 서론 Ⅱ. ‘자연’의 재구성을 위한 시도들 1. 이안 바버: 비판적 실재론에 근거한 ‘자연’에 대한 모형(model)/패러다임(paradigm) 2. 매리 미즐리: ‘자연’에 대한 객관적·기계주의적 이해 비판 및 경외, 경탄, 존경의 회복 3. 존 헤들리 브룩 & 제프리 캔터: ‘자연’의 재구성에서 미학적 요소의 중요성 Ⅲ. 결론 존 맥쿼리의 자연신학과 변증법적 신론 윤철호 Ⅰ. 서론 Ⅱ. “새로운 방식”의 자연신학 Ⅲ. 신 개념의 두 유형: 종교적 계시신학과 철학적 자연신학 Ⅳ. 맥쿼리의 계시 인식론 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간학적 논증 Ⅵ. 고전적 신론에 대한 비판 Ⅶ. 변증법적 신론 Ⅷ. 결론 과학 시대, ‘신’에 대한 현대 자연신학의 논의 - R. 스윈번과 R. 스태나드의 신 이해, 그리고 신정론에 대한 대답들 이관표 Ⅰ. 서론 Ⅱ. R. 스윈번의 자연신학과 신에 대한 이해 1. 자연신학의 출발에 대한 스윈번의 이해 2. “궁극적인 확고한 사실”로서의 신 Ⅲ. R. 스태나드의 자연신학과 신 이해 1. 스태나드의 자연신학 이해 2. 초-정신으로서의 신 Ⅳ. 신정론에 대한 현대 자연신학자들의 대답 1. 신정론에 대한 스윈번의 대답 2. 신정론에 대한 스태나드의 대답 Ⅴ. 결론: 현대 자연신학의 특징과 그 한계 복음이 과학과 만날 때 - 영미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진화’는 단지 배제의 대상이었는가 이상은 Ⅰ. 서론 Ⅱ. ‘진화’와 마주 선 영미 복음주의 1. ‘진화’ 앞에 선 19세기 복음주의 신학 2. 지리적 차이는 학문적 수용의 조건으로 작용하는가? 3. ‘진화’ 개념 수용의 근거로서의 철학적 기반 4. 단절 속의 연속의 추구 그리고 새로운 과제 Ⅲ. 결론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 - 데니스 알렉산더의 기포드 강연을 중심으로 이용주 Ⅰ. 인간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와 신학적 딜레마 Ⅱ. 유전자 결정론과 이분법적 인간 이해 비판: 시스템 유전학을 토대로 Ⅲ. 발달상 통합된 상보적 상호작용론(DICI: Developmental Integrated Complementary Interactionism) Ⅳ. 발생적 이중-양태 일원론적 창발론(DAME/Developmental Dual-Aspect Monistic Emergentism): 뇌의 복잡성과 자유의지 Ⅴ. DICI와 DAME을 통해 보는 하나님의 형상 Ⅵ. 결론: 알렉산더의 기여와 한계 희생이란 가치는 여전히 유효한가? - 빅 히스토리 관점에서 조망한 새라 코클리의 기포드 강연 연구 최유진 Ⅰ. 서론 Ⅱ. 본론 1. 코클리와 페미니즘 그리고 희생이라는 주제 2. 코클리의 포괄적 신학(thologie totale)과 기포드 강연 간의 관계 3. 코클리의 기포드 강연 4. 코클리의 기포드 강연 분석 Ⅲ. 결론 필자 소개 편집자 소개 이 책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일반 공동 연구 “기포드 강연 연구를 통한 21세기 자연신학의 모색: 신학-철학-과학의 학제 간 연구”의 2년 차 연구 결과물이다. 작년에 출간된 1년 차 연구 결과물인 『신학과 과학의 만남: 기포드 강연을 중심으로』가 1980년대 이후의 기포드 강연 중 대표적인 것을 분야별로 선별하여 연구함으로써 기포드 강연의 핵심 내용과 기조를 밝혔다면, 『신학과 과학의 만남 2』는 여덟 명의 저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포드 강연자들의 사상과 철학을 좀 더 심층적으로 고찰하여 분석하고 평가한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저자 김정형 교수는 이론물리학자인 션 캐럴의 시적 자연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종교와 자연주의의 관계를 둘러싼 문제들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답을 제안한다. 박형국 교수는 신학자이자 분자생물학자인 앨리스터 맥그래스의 강연을 통해 진화와 목적의 관계를 고찰하고, 다윈주의 진화론에 대한 존중과 세계의 목적과 의미를 숙고하는 존재론적인 대안 서사가 양립 가능함을 주장한다. 백충현 교수는 이안 바버, 매리 미즐리, 존 해들리 브룩 & 제프리 캔터를 중심으로 기포드 강연에서의 ‘자연’의 재구성을 위한 시도를 살펴봄으로써 자연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윤철호 교수는 존 맥쿼리의 강연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자연신학’과 그의 계시 인식론 등을 소개하고, 고전적인 신론에 대한 대안으로서 그의 변증법적 신론을 고찰함으로써 신학의 공적 과제를 위한 자연신학적 시도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관표 교수는 스윈번과 스태나드의 신 이해, 그리고 신정론에 대한 대답들을 살펴보고 현대 자연신학의 특징과 한계를 탐구한다. 이상은 교수는 지리학자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기포드 강연을 참고하여 영미 복음주의 권역에서 다윈주의의 수용 양상을 추적함으로써 대립이 아닌 수용과 대화를 위한 신학과 과학의 관계를 숙고해본다. 이용주 교수는 데니스 알렉산더의 기포드 강연을 중심으로 유전자학이 제시하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을 이해하는 신학적 인식과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최유진 교수는 새라 코클리의 기포드 강연을 분석함으로써 희생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그녀의 신학적 특징인 포괄적 신학(theologie totale)에 대해 기술하고, 그녀가 주장하는 협력의 진화와 목적론의 복원을 진화생물학자 마틴 노박과 철학자 진 포터와 관련지어 탐구한다. 기포드 강연은 다양한 분야의 최정상급 석학을 초청하여 신학과 과학 사이의 학제 간 대화를 주도해온 유서 깊은 강연이다. 이 책은 기포드 강연에서도 가장 흥미 있는 주제들을 신학, 철학, 과학의 주제별로 선별하여 연구한 저술이다. 연구를 수행한 여덟 명의 저자는 각기 신학, 철학, 과학을 전공하고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수들로서 각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보여주는 훌륭한 학자들이다. 학제 간 대화를 통해 21세기 기독교 자연신학의 전망을 제시해주는 이 책은 한국교회와 신학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념비적인 연구물로 평가된다. 기독교 신학과 타학문 간의 열린 대화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 특히 젊은 지성인들에게 유익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자연신학을 표방하는 기포드 강연 기획팀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자연주의자 중 하나인 션 캐럴을 초청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 있다. 물론 리처드 도킨스 등 캐럴보다 더 이름 있는 자연주의자들이 없지 않지만, 필자는 캐럴이 기포드 강연자로 초청받은 것은 그가 내세우는 자연주의가 종교 담론의 여지를 전혀 허용하지 않는 극단적이고 과격한 다른 자연주의와 달리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열려 있는 ‘시적’ 자연주의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추정한다._“션 캐럴의 시적 자연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 중에서 진화론을 포함한 현대 과학은 현상과 사실의 발견에 몰두하면서 자연에 의미와 목적의 자리를 부여하지 않는 것 같다. 과학자들은 자연현상에 대한 전대미문의 설명과 통찰을 주지만, 자연에서 의미와 목적을 걷어낸 것도 사실이다. 과학적 사실조차도 부정하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과학이 발견하는 현상적 사실을 경청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연 세계에 대한 탐구는 과학적 사실의 설명으로만 축소되어서도 안 된다.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설명 못잖게 가치와 의미에 대한 탐구도 중요하다. _“진화와 목적에 관한 소고” 중에서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이해는 그 자체로 영원불변한 것이 아니라 특정 시대에서 생성된 하나의 개념에 불과하다. 더욱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이해는 자연 자체에 대한 완전한 혹은 충분한 이해를 제시하지 못하며 단지 어떤 측면에서의 이해를 드러낼 뿐이다. 그러므로 시대의 변화와 과학의 발달에 따라 자연에 대한 기존 개념은 탈개념화되어야 하며, 동시에 새롭게 재구성되어야 한다._“기포드 강연에서의 ‘자연’의 재구성을 위한 시도들” 중에서
해양국가 일본, 그리고 사무라이
한국학술정보 / 신종대 (지은이) / 2019.02.25
1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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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신종대 (지은이)
어떤 사회나 국가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은 일본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고방식이나 의식구조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해 왔다. 여기에 저자는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로 무사계급을 추가하고자 한다.서언 제1부 해양국가 일본의 역사와 문화 제1장 동.서양의 문화교류와 해양국가 일본 1. 지리적 지식과 이해 2. 열도의 입지 조건 3. 문화교류와 문화의 발전 4. 일본과 세계의 문화교류 제2장 역사를 보는 관점 1. 역사 속에 내재하는 ‘의외의 사실’ 2. 역사를 보는 관점 제3장 일본의 역사와 문화 1. 원시시대 2. 고대 3. 중세 4. 근세 - 현대 일본의 조직/행동 패턴이 만들어진 에도시대 5. 근대 6. 현대 - 패전에서 고도성장의 시대 제2부 무사문화 제1장 무사의 모든 것 1. 무사의 본류: 천황의 후손들이 무사의 리더 2. 무사의 어원과 무사의 등장 3. 무사와 토지 4. 마사와 정치 5. 중세 무사와 근세 무사 6. 마사와 일본인의 이름 제2장 마사와 일본.일본인 1. 무사문화가 만들어낸 일상 및 행동패턴 2. 현대일본사회의 원형이 만들어진 에도시대 제3장 무사의 생활과 문화 1. 무사의 일상생활 2. 무사와 교양 3. 무사와 다도 제4장 닌자 참고문헌어떤 사회나 국가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은 일본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고방식이나 의식구조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연구해 왔다. 여기에 필자는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코드로 무사계급을 추가하고자 한다. 프랑스의 사회학자가 엠마뉘엘 토드에 의하면 가족제도, 가족관행이 그 민족이 만드는 이른바 조직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또 일본근세역사학자인 이소다 미치부미磯田道史는 ‘가족에게서 일어나는 일은 회사에서도 국가에서도 일어난다.’고 했다. 700여 년 동안 지배층이 문인文人이 아니라 칼 찬 무사였다는 것은 이들에 의해 형성?발전되어 온 전통이나 문화가 일본인들의 일상생활은 물론 행동패턴, 사고방식 속에 숨 쉬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는지도 모른다. ‘잇쇼겐메이一所懸命’라는 단어가 있다. 현대일본어 가운데 사용 빈도가 많은 단어 중 하나로 일본인들의 근본정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본인들과 관계가 깊은 단어이다. 이것은 무사들의 근본정신으로 일본인들의 의식 속에 연연히 계승되어 왔다. 이처럼 오늘날 일본사회, 일본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고유의 특성을 무사들의 생활방식과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사이언스북스 / 스티븐 핑거 글, 김명남 옮김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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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소설,일반
스티븐 핑거 글, 김명남 옮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이자 인지 과학자로 손꼽히는 동시에 《프로스펙트 매거진》 선정 ‘세계 100대 사상가’, 《타임》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지식인’에 빛나는 이 시대 최고의 지성 스티븐 핑커는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폭력을 둘러싼 통념들’에 도전한다. ‘역사상 가장 끔찍한 오늘’, ‘날로 증가하는 폭력’이라는 관념에 의문을 품은 핑커는 전쟁과 약탈, 학대, 강간, 살인, 고문 등 갖가지 잔혹 행위를 기록한 사료들뿐 아니라 고고학, 민족지학, 인류학, 문학 작품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폭력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그리고 기원전 8000년이라는 멀고도 낯선 과거로부터 20세기에 이르는 기나긴 폭력의 역사적 궤적을 따른 결과, 흔히 믿고 있듯 인류 역사에서 폭력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소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덜 잔인하고 덜 폭력적이며 더 평화로운 시대라는 충격적인 보고를 내놓는다.서문 13쪽 1장 낯선 나라 27쪽 선사 시대 31쪽 호메로스 시대 그리스 34쪽 히브리 성경 38쪽 로마 제국과 초기 기독교계 48쪽 중세 기사들 57쪽 근대 초기 유럽 59쪽 유럽과 초기 미국의 명예 64쪽 20세기 67쪽 2장 평화화 과정 81쪽 폭력의 논리 84쪽 인류 선조들의 폭력 93쪽 인간 사회의 종류 99쪽 국가와 비국가 사회에서 폭력의 비율 110쪽 문명의 불만스러운 점 123쪽 3장 문명화 과정 127쪽 유럽의 살인율 감소 132쪽 유럽의 살인율 감소에 대한 설명 137쪽 폭력과 계층 163쪽 세계의 폭력 170쪽 미합중국의 폭력 178쪽 1960년대의 비문명화 201쪽 1990년대의 재문명화 216쪽 4장 인도주의 혁명 239쪽 미신적 살해: 인간 제물, 마녀, 피의 비방 249쪽 미신적 살해: 신성 모독, 이단, 배교에 대한 폭력 258쪽 잔인하고 괴상한 처벌 267쪽 사형 275쪽 노예제 280쪽전제 정치와 정치적 폭력 288쪽 주요국들의 전쟁 294쪽 어째서 인도주의 혁명인가? 304쪽 감정 이입과 생명 존중의 성장 315쪽 문예 공화국과 계몽주의적 인도주의 319쪽 문명과 계몽주의 330쪽 피와 흙 334쪽 5장 긴 평화 339쪽 통계와 내러티브 340쪽 20세기는 정말로 최악의 세기였을까? 348쪽 치명적 싸움의 통계 1부: 전쟁의 시기 358쪽 치명적 싸움의 통계 2부: 전쟁의 규모 376쪽 강대국들의 전쟁 궤적 394쪽 유럽에서 전쟁의 궤적 400쪽 홉스적 배경, 그리고 왕조의 시대와 종교의 시대 406쪽 주권 국가의 시대에 드러난 세 가지 흐름 412쪽
한계비용 제로 사회
민음사 / 제러미 리프킨 글, 안진환 옮김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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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소설,일반
제러미 리프킨 글, 안진환 옮김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신간 『한계비용 제로 사회』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노동의 종말』과 『소유의 종말』로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위기를 예언한 리프킨은 이번 신작에서 더 생생한 증거로 새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다. 자유 시장의 경쟁적 기술 혁신이 생산에 필요한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낮춘 결과,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해 이윤을 남기는 자본주의 기업의 존립 근거가 근본적인 모순에 직면했다. 리프킨은 이러한 과정에 주목하여 왜 자본주의가 필연적으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인지를 설명하는 한편, '협력적 공유사회'라는 새로운 경제 시대로 우리를 인도한다. 오늘날 전 세계에 만연한 사회적 불안과 비관주의에 맞서, 21세기 사회의 패러다임이 될 보편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특히 기술 트렌드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통찰력으로 '사물인터넷'의 생산성과 '공유경제' 모델들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3차 산업혁명기의 사물인터넷은 2차 산업혁명을 이끈 '전기'의 파괴력에 버금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유 중심의 교환 가치에서 접속 중심의 공유 가치로 옮겨 가는 대전환이 새로운 경제 시대를 이끌 기술적·사회적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책은 급변하는 최첨단 정보기술 현장의 성과들과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인문학적 통찰을 연결하면서, 지난 50년 간 그 누구도 제시하지 못한 대담한 미래상을 선언한다. 이 책은 고장 난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서인 동시에, 다가올 풍요의 미래에 걸맞은 가치와 제도를 만들어 나가자고 촉구하는 선언서로 읽힐 것이다. 1 패러다임 대전환, 시장 자본주의에서 협력적 공유사회로 1부 자본주의의 실로 대단한 역사 2 유럽의 인클로저 운동과 시장경제의 탄생 3 자본주의와 수직적 통합 4 자본주의의 렌즈로 들여다본 인간 본성 2부 제로 수준 한계비용 사회 5 극단적 생산성과 사물인터넷, 그리고 무료 에너지 6 3D 프린팅 ─ 대량생산에서 대중 생산으로 7 개방형 온라인 강좌와 한계비용 제로 교육 8 사라져 가는 노동자 9 프로슈머의 부상과 스마트 경제의 확대 3부 협력적 공유사회의 부상 10 공유의 희극 11 협력주의자들, 투쟁을 준비하다 12 지능형 인프라의 정의 및 통제를 둘러싼 전쟁 4부 사회적 자본과 공유경제 13 소유권에서 접근권으로의 전환 14 사회적 자본의 크라우드펀딩, 통화의 민주화, 기업가 정신의 인본화, 근로에 대한 재고 5부 풍요의 경제 15 지속 가능한 풍요 16 생물권 생활 방식 후기 감사의 말 주(註) 참고 문헌 찾아보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이후 최초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온다 리프킨은 '협력적 공유사회(Collaborative Commons)'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세계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고 알리며 이 책을 시작한다. 말하자면 19세기 초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출현 이후 처음으로 세상에 뿌리내리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셈이다. 그는 협력적 공유사회가 이미 우리가 경제생활을 조직하는 방식에 변혁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써 21세기 전반부에 걸쳐 신규 사업과 수백만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격차를 줄여 글로벌 경제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한편 환경 지향적인 사회를 정립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케인스와 오스카르 랑게가 일찍이 예언한 바를 인용하며, 그는 자본주의의 대규모 경제적 변혁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시장의 비범한 성공 탓이라는 역설을 주장한다. 영리 기업들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생산 및 유통의 한계비용을 낮춤으로써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을 내리고 고객 기반을 늘리는 한편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충분한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오히려 오늘날 자본주의의 난문제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극단적 생산성'을 불러온 모종의 기술 혁명이 한계비용을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수많은 물리적 재화와 서비스를 풍부하게 하는 반면 동시에 가격은 제로에 가까워져서 더 이상 시장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러한 상황은 일찍이 주류 경제학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바이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어 십수 년이 흐른 지금 바로 그런 일이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리프킨이 지적하는 한계비용 제로 현상은 이미 10년 전부터 '정보 상품' 산업계 전반을 사정없이 파괴해 왔다. 수백만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파일 공유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을, 위키피디아를 통해 지식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심지어 월드와이드웹을 통해서는 무료 전자책까지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음악 산업을 굴복시켰고 영화 산업을 뒤흔들었으며 신문과 잡지를 폐간시켰고 출판 시장에 심각한 손상을 안겨 주었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에드엑스(EdX) 같은 개방형 온라인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s, MOOCs)에는 이미 600만 명에 달하는 학생이 등록해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수들을 내세우는 이러한 서비스는 현재 대학 학점으로도 인정되며, 대학의 값비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러 경제학자들은 제로 한계비용 현상이 정보 상품 업계에 미친 강력한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그것이 에너지와 물리적 재화 및 서비스로 구성된 오프라인 경제와 가상 세계 사이에 놓인 '방화벽'을 뛰어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이제 그 방화벽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다. ■ 이 시대 가장 뜨거운 비즈니스 키워드, '사물인터넷' 서서히 진화해 온 강력한 기술 혁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의 3D 프린팅 및 에너지 프로슈머들을 만들어 냈다. 리프킨은 3차 산업혁명을 위한 슈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은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에너지 인터넷, 그리고 물류 인터넷이 결합한 형태라고 정의하며, 이것이 21세기 전반기에 걸쳐 글로벌 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수십억 개에 달하는 센서가 모든 기기와 전기 제품, 기계, 장치 및 도구 등에 부착되며 경제적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촘촘한 신경 네트워크로 모든 사물과 모든 인간을 연결하고 있다. 이미 실제로도 자원 흐름 경로와 창고, 도로 체계, 공장 생산 라인, 송전망, 사무실, 가정, 상점, 차량 등에 부착된 14억 개의 센서가 지속적으로 관련 상황과 성과를 모니터링하며 빅데이터를 생성해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에너지 인터넷, 물류 및 운송 인터넷에 공급하고 있으며, 2030년경이면 100조 개가 넘는 센서
식민지 트라우마
푸른역사 / 유선영 지음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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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역사
소설,일반
유선영 지음
우리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일제 식민시기를 살아간 조선민족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반응했을까. 오늘날 정치, 경제, 사회, 학술 등 각 분야에 여전히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는 어떻게 봐야 할까. 저자는 근대 문명의 충격과 제국주의의 힘에 휩쓸린 식민지민의 ‘감정’에 주목하여, 식민지배의 경험이란 본질적으로 트라우마, 외상의 경험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식민화를 문명화라 정당화하는 사태를 맞아 집단 불안과, 자신을 보호가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현되었다는 주장을 다양한 자료를 섭렵하며 꼼꼼히 그려낸다. 식민지민의 트라우마는 근대성 그리고 식민지배의 두 가지 집단경험이 뒤섞인다. 저자는 식민지민의 트라우마를 역사화하기 위해 식민지민에게 가해진 외상들을 재구성해 식민지민의 민족주의는 사실 민족적 감정의 다른 이름이며 식민지민의 진정한 자아는 그의 말도, 행동도, 스타일도 아닌 감정으로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과 프란츠 파농의 비판을 수용하고 있다. 서구 열강의 근대성과 문명 앞에서 스스로의 열등성을 충격적으로 자각한 이래 식민지민의 모욕과 수치심은 이민족과의 관계에서 분노, 공격성, 그리고 자기파괴적인 무력감을 야기했다. 민족모욕과 국치의 경험이 민족감정을 도발하고 민족감정은 다시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목표로 흘러갔다. 물질적 부를 향한,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향한, 학력과 명예를 향한 열망 역시 이러한 공격성의 표출이라 저자는 진단한다.들어가며 1장 민족모욕과 감정의 역사 세기말과 식민 지배기를 규정한 4가지 힘|역사를 추동하는 감정구조|민족모욕과 수치의 장기 역사|민족주의에 침습한 모욕감정과 ‘근대 트라우마’|모욕 받은 민족의 탈식민화 2장 ‘업수이 여김’과 분노 감정의 계몽 이민족의 모욕에 직면한 세기말|문명인의 ‘업수이 여김’이 촉발한 자기부정|분노공동체로서 민족이라는 감각 3장 문명의 트라우마, 민족의 스티그마 트라우마에서 시작된 문명화 노선|물질문명의 경이를 실감하며 입문한 근대|자연정복의 의지를 결여한 민족이라는 스티그마|식민지민의 비교 콤플렉스|타자의 시선과 신체 이미지에 갇힌 식민지민 4장 모욕을 합리화하는 식민지 사회 일본 오리엔탈리즘의 간지奸智|경찰의 전지적全知的 감시망에 포획된 식민지 사회|문명화에 동원된 합법적 폭력|신체에 새긴 모욕과 처벌|식민지 군중의 저항, ‘콜레라 소요’ 5장 식민지민이라는 저주 〈경찰범처벌령〉이 규정한 식민지민의 죄와 벌|문명화에서 소외된 식민지민의 흔들리는 자의식|‘조선인스러움’을 소환하는 호명, “요보”|저주의 주문 ‘배일排日 조선인’|불의와 모욕에 분노하는 식민지민의 거리 소요|풍속과 도덕의 규율 공간, 극장|식민지라는 ‘비참Les Miserables’의 공동체 6장 식민지민의 인정認定투쟁과 아메리카니즘 3·1만세운동 직후의 불온 정서|독립 역량을 가진 민족으로 인정받기 위한 투쟁|미국에 보내는 구조 요청 신호, 제2차 독립운동|식민지민의 오판, ‘상상의 아메리카’ 7장 동정과 연예의 민족주의 상호부조의 민족주의|식민지민의 불온한 동정열同情熱|연예를 매개로 한 동정의 민족화nationalization|온 겨레가 거든 ‘해삼위 학생연예단’ 전국순회공연|식민지 동정의 감정역학 8장 친일과 매판 협력의 존재양식 ‘쫓겨 간 조선인’ 이등신민이 되다|오갈 데 없는 재만 조선인의 생존법|소수민족이자 일본국적자, 민족 갈등의 뇌관|친일의 얼굴, 얼궤이즈二鬼子|‘善良な 鮮人’ 혹은 ‘나쁜 선인鮮人’ 9장 모욕과 폭력의 악순환 식민지민의 허위의식, 의사제국주의|‘일본의 개’ 간주, 구축운동 벌이기도|모욕 받은 자들의 폭력, 중국인 집단학살(과장, 왜곡된 오보가 불질러|평양선 갓난아기까지|서둘러 사죄, 구제금품 모금도|1,300여 명 검거 600여 명 기소)|식민지민의 민족주의, 히스테리 그리고 공격성 10장 폭력과 호환된 소비 그리고 나르시시즘 비교의 욕망에 사로잡힌 식민지민|근대성이라는 근원적 공포와 히스테리|혼란스러운 ‘근대 레시피’|타인의 시선에 과민한 식민지민의 인상학 에필로그-모욕 받은 민족의 감정구조 주석 찾아보기‘민족감정’으로 꿰뚫어 본 식민사회 조선인의 민낯 “피식민지 민족은 힘의 격차가 불러온 폭력적 사태들에 직면해 열등감, 히스테리와 공격성, 수치와 죄의식, 나르시시즘의 보상 욕망에 휘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식민지배가 아니었다면 겪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이 감정, 정신의 상흔들이 민족의 심연에 그리고 역사의 심연에 켜켜이 쌓여 있다. 식민지 시기의 역사는 표면의 현실 역사와 심연의 역사를 동시에 바라볼 때 비록 완전하지 않을지라도 전체의 윤곽선을 그려볼 수 있다.” ‘일제 36년’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역사는 승자의 기록?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도 한다. 당연하다.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진 이들은 ‘기록’을 남기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영웅과 위인 중심으로 서술되는 것이 보통이기도 하다. 시대의 흐름을 끌고, 흔적을 남기는 것은 이들의 몫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도와 조직 같은 유형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예사다. 그러나 이 같은 주역과 서술방식?대상에만 주목해서는 역사를 온전히 파악할 수 없다. 미시사며 문화사 등에 눈길을 돌리는 경향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것은 그런 점에서 타당하다. 우리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 일제 식민시기의 역사를 다루는 태도 역시 마찬가지다. 일제의 폭력과 억압 그리고 독립투사와 친일파의 투쟁과 부역에만 주목해서는 식민지의 역사를 온전히 그려낼 수 없다. 정치적 억압, 경제적 착취, 사회적 불의와 민족차별 그리고 독립과 해방을 염원하는 민족주의 저항과 투쟁은 식민지 역사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민족모욕이라는 집단경험을 축으로 재구성한 식민지배의 상흔 그 시대를 살아간 조선민족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반응했을까. 오늘날 정치, 경제, 사회, 학술 등 각 분야에 여전히 남아있는 일제의 잔재는 어떻게 봐야 할까. 혹 시쳇말로 “엽전은 안 돼” 하는 자조의 말 역시 식민지배의 잔재 아닐까. 지은이는 근대 문명의 충격과 제국주의의 힘에 휩쓸린 식민지민의 ‘감정’에 주목했다. 그는 식민지배의 경험이란 본질적으로 트라우마, 외상外傷의 경험으로 보았다. 이민족에 의한 폭력과 모욕이 반복되는 과정에 자신의 전통과 문화, 정체성이 온통 부정당하는 정신적 외상을 집단적으로 겪었다고 파악한 것이다. 여기에 식민화를 문명화라 정당화하는 사태를 맞아 집단 불안과, 자신을 보호가기 위한 방어기제가 발현되면서, 힘에 대한 열망, 비교에 집착하는 열등감, 히스테리와 공격성, 수치와 죄의식, 나르시시즘의 보상 욕망 등을, 다양한 자료를 섭렵해 꼼꼼히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서구인의 외모에 대한 열패감, 중국인에게 ‘이등신민’으로서 우월감을 과시하는 얼궤이즈二鬼子, ‘평양사건’에서 터져 나온 히스테리컬한 공격성, 속물주의에 가까운 서양문물 숭배 등 차마 마주 대하기 꺼려지는 식민지 조선인들의 생생한 민낯이 드러나기도 한다. 책에 담긴 식민지 풍경 다시 보는 민족주의의 실체 식민지민의 트라우마는 근대성 그리고 식민지배의 두 가지 집단경험이 뒤섞인다. 그러나 외상은 ‘역사’가 되지 못했다. 외상은 정신분석의 영역이지 증거, 기록, 실증의 역사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식민지민의 트라우마를 역사화하기 위해 식민지민에게 가해진 외상들을 재구성해 식민지민의 민족주의는 사실 민족적 감정의 다른 이름이며 식민지민의 진정한 자아는 그의 말도, 행동도, 스타일도 아닌 감정으로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이를 위해 부르디외의 ‘아비투스’ 개념과 프란츠 파농의 비판을 수용했다. 그리하여 민족모욕과 국치의 경험이 민족감정을 도발하고 민족감정은 다시 경제성장과 근대화를 목표로 흘러갔음을 보여준다. ‘업수이 여김’을 벗어나기 위한, 힘을 향한 욕망 식민지배는 2등, 3등의 하위민족이라는 사회적 지위와 민족적 위치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통제력 부재와 결여, 그로 인한 모욕과 수치, 불안이 가중될수록 힘에 대한 욕망도 깊이 뿌리를 내린다. 이는 서재필이 1898년 미국으로 돌아가며 한 고별연설에서 “나라를 도와 부강케 하고 용맹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죽기를 작정하고 앞으로 나아가 세계 만국에 동등 대접을 받고 다시는 외국 사람들에게 업수이 여김을 받지 말지어다”한 데서 엿볼 수 있다. 폭력을 동반한 문명화 세례 공진회가 전시하고 있는 것은 문명과 야만의 경계선이다. 1920년대 문화적 민족주의, 실력양성주의, 인격주의, 개조주의는 식민지민의 저주받은 죄의식과 공격성의 산물이다. 근대는 적들의 저주받은 문명이므로 공격해야 하지만 동시에 피할 길 없는 모욕과 수치에서 벗어나게 해 줄 근대였다. 그런가 하면 콜레라 예방을 위한 위생계몽도 민족차별의 경험을 더해 우발적인 콜레라 소요가 벌어지기도 했다. 의사도, 병원도 아닌 (위생)경찰이 주도하는 방역에서 빚어지는 억울하고 비참한 죽음들, 비위생이 공개리에 까발려지는 모욕과 수치, 방역관계자들의 천시와 협박, 경찰과 순사의 칼과 몽둥이에 의한 매질과 피범벅이 되어 유치장에 갇히고 격리된 채로의 죽음이 위생계몽의 실상이었기 때문이었다. 인정투쟁과 아메리카 짝사랑 “서울 시골 할 것 없이 모든 조선 사람들은 미국의원단을 천사단과 같이 알고 고대하는 중.” 1920년 중국을 거쳐 조선을 방문한 미국 의원단을 영접하기 위해 특파된 《매일신보》 기자 백대진이 미국의원단에게 전한 말이다.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등에 기대어 독립을 호소하려던 조선민중의 열망은 ‘자모慈母를 기다리는 유아幼兒의 마음과 애인을 고대하는 정인情人의 가슴’에 비견되었다. 이를 두고 일제 식민 당국은 이를 뇌미賴美사상이라 일축하기도 했다. 왜곡된 민족감정, 약자를 겨냥한 공격성 서구 열강의 근대성과 문명 앞에서 스스로의 열등성을 충격적으로 자각한 이래 식민지민의 모욕과 수치심은 이민족과의 관계에서 분노, 공격성, 그리고 자기파괴적인 무력감을 야기했다. 물질적 부를 향한,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향한, 학력과 명예를 향한 열망 역시 이러한 공격성의 표출이다. 100여 명의 애꿎은 중국인이 살해된 ‘평양사건’은 자기파괴적 공격성에 포획된 식민지민의 또 다른 집단불안 징후를 보여준다. 자기 존재를 인정받기 위한 나르시시즘의 표출 식민체제는 민족차별과 서열구조에 의존하는 체제이기 때문에 식민지민은 자기보호를 위해 방어기제로서 나르시시즘에 의존한다. 나르시시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근대성이다. 근대교육과 고등학력, 근대적 지식, 근대적 생활방식과 취향, 영어 등 외국어의 구사, 그리고 서구와 일본에서 수입된 상품의 소비이다. 이화여전을 중퇴하고 《개벽》 기자 등을 역임하며 1930년대 다수의 소설을 썼던 장덕조(1915~?)는 〈내 이상理想하는 스윗트홈〉이라는 글에서 “남편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가정, 햄 샌드위치를 만들며 피크닉 준비로 소란한 가정, 한강 상류에서 피크닉, 연애감정으로 한 결혼, 월급쟁이 남편, 가난하지만 (미국여배우들과 같은) 아름다운 웃음을 짓는 (자신의) 얼굴, 계란 하나와 버터 칠한 빵 한 조각이 진수성찬인 식탁, 명랑과 쾌활함’이 있는 가정이다”라고 했다. 이것이 식민지 지식인이 꿈꾸던 근대였다.“조선 사람끼리 싸우고 시기하며 강한 자가 약자를 압제하고 업수이 여기면서 외국 사람을 대하면 ‘병신들 같이 행신行身하는’ 까닭에 외국 사람이 조선을 업수이 여긴다.”-문명인의 ‘업수이 여김’이 촉발한 자기부정 “제일 못나고 제일 가난하고 산천도 남만 못하고 시가市街도 남만 못하고, 가옥도 의복도, 음식도 남만 못하고 과학도, 발명도, 철학도 예술도 없고 일을 할 줄도 모르거니와 할 일도 없고 아마 이러케 불상한 백성은 다시 업슬 것”-타자의 시선과 신체 이미지에 갇힌 식민지민 청결 여부 판정은 순전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판단에 맡겨졌으므로 무조건 복종하고 순응하는 것은 물론 없는 살림에 음식 접대, 뒷돈도 챙겨야 했다. 머리에 먼지가 앉았다고 몽둥이로 먼지 털듯이 실컷 두들기는 것을 경찰은 ‘청결한다’고 했고 이런 식으로 70대 노인도 ‘청결하고’ 부녀자도 두들겨 팼다.-신체에 새긴 모욕과 처벌
엠마 왓슨이 해리 포터를 고민했다
바른북스 / 박찬준 (지은이) /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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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지은이)
엠마 왓슨, 키이라 나이틀리, 피터 딘클리지, 크리스 프랫, 조앤 롤링이 가진 높은 자존감의 비밀을 훔치다! 역전을 가능케 하는 삶의 태도가 드러나는 다섯 인물들의 인터뷰와 에피소드들을 통해, 허무해 보이는 인생 속 ‘진정한 성공’에 관한 주목할 만한 메시지를 던진다. 《Wielding Your Wand》라는 제목으로 아마존에 선출간 된 《엠마 왓슨이 해리 포터를 고민했다》는 다섯 인물들의 삶을 통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자존감과 삶의 의미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프롤로그 chapter 1. 엠마 왓슨과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이 해리 포터를 그만두려고 했던 이유 행복의 신기루 고통에도 그 일을 기쁨으로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힘 후회는 필요 없다 chapter 2. 키이라 나이틀리, 그리고 비긴 어게인 탈모, PTSD, 난독증을 당당히 고백하는 여배우 슈퍼스타와 무명 뮤지션 평정심을 유지하고 포기하지 말라 Lost Stars chapter 3. ‘135cm의 거인’ 피터 딘클리지 외모와 사회의 소음 증폭기 꿈과 현실, 정말로 갈림길일까? 왕좌의 게임과 철로 위에서 직면한 현실 chapter 4. 노숙자, 스트리퍼, 그리고 크리스 프랫 올해의 실적왕, 올해의 점원 어두울 때 빛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표 유머 우리는 모두 그루트다 chapter 5. 작가 조앤 K 롤링과 해리 포터 지연된 기차 가장 가혹한 비평가 작가의 장벽 행복을 위한 레시피 마법사를 위한 최고의 인생 교훈 에필로그 참고 자료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다섯 인물들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아마존 13개국 선출간 (원제 : 《Wielding Your Wand》) 저자! 엠마 왓슨, 키이라 나이틀리, 피터 딘클리지, 크리스 프랫, 조앤 롤링이 가진 높은 자존감의 비밀을 훔치다! 역전을 가능케 하는 삶의 태도가 드러나는 다섯 인물들의 인터뷰와 에피소드들을 통해, 허무해 보이는 인생 속 ‘진정한 성공’에 관한 주목할 만한 메시지를 던진다. 엠마 왓슨, 키이라 나이틀리, 피터 딘클리지, 크리스 프랫, 조앤 롤링이 가진 높은 자존감의 비밀을 훔치다! 엠마 왓슨은 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하차할 생각을 했는가? 키이라 나이틀리는 어째서 탈모, PTSD, 난독증을 당당히 고백할 수 있는가? 피터 딘클리지는 어떻게 135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29살에 직장을 그만둔 뒤 에미상 남우조연상 최다 수상자가 될 수 있었는가? 크리스 프랫은 어떤 태도로 노숙자, 스트리퍼를 거쳐 제너레이션 어워드 수상자가 되었는가? 싱글맘, 수급자를 거쳐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한 사람이 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롤링이 전하는 ‘인생 조언’은 무엇인가? 《Wielding Your Wand》라는 제목으로 아마존에 선출간 된 《엠마 왓슨이 해리 포터를 고민했다》는 다섯 인물들의 삶을 통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자존감과 삶의 의미에 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대학교 진학을 위해 많은 돈과 명예로 상징되는 헤르미온느를 포기하겠다니, 그 결정은 내게 일종의 모순처럼 느껴졌다. 단번에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엠마 왓슨도 해리 포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면 누가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인가? 도대체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본문 중에서
악몽
포레 / 조이스 캐럴 오츠 글, 박현주 옮김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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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조이스 캐럴 오츠 글, 박현주 옮김
인간의 근원적 공포, '문명적, 선진적'이라는 긍정적 이미지에 가려진 미국식 삶의 거대한 혼돈을 그려온 조이스 캐럴 오츠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한 작품 중 '악몽'을 테마로 직접 선별한 단편 여섯 편과 중편 '옥수수 소녀'가 실린 소설집. 2011년 브램스토커상, 수록작 '화석 형상'으로 세계환상문학대상 단편상을 수상했다. <악몽>에는 개인의 꿈처럼 사적이고, 은밀하며, 그렇기에 한층 더 불온함을 내뿜는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오직 악마만이 꿰뚫어볼 수 있을 것 같은 인간 심연을 들여다보는 오츠는 시작도 끝도 없는 비논리의 꿈처럼 현실과 망상의 어두운 틈에서 우울하게 증식하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 한번 개인의 불안, 세계의 폐색, 우울과 광기의 폭발을 파고든다.베르셰바 007 화석 형상 041 알광대버섯 067 머리 구멍 121 아무도 내 이름을 몰라 183 도움의 손길 209 옥수수 소녀―사랑 이야기 289 옮긴이의 말 457인간의 근원적 공포와 세계의 불온을 꿰뚫는 고딕적 리얼리스트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조이스 캐럴 오츠가 선별한 작가 인생 최고의 수작들 브램스토커상, 세계환상문학대상 수상 “오츠의 머릿속은 악마의 작업실이다.” _글로브 앤드 메일 인간의 근원적 공포, ‘문명적, 선진적’이라는 긍정적 이미지에 가려진 미국식 삶의 거대한 혼돈을 그려온 조이스 캐럴 오츠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한 작품 중 ‘악몽’을 테마로 직접 선별한 단편 여섯 편과 중편 「옥수수 소녀」가 실린 소설집. 2011년 브램스토커상, 수록작 「화석 형상」으로 세계환상문학대상 단편상을 수상했다. 『악몽』에는 개인의 꿈처럼 사적이고, 은밀하며, 그렇기에 한층 더 불온함을 내뿜는 일곱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오직 악마만이 꿰뚫어볼 수 있을 것 같은 인간 심연을 들여다보는 오츠는 시작도 끝도 없는 비논리의 꿈처럼 현실과 망상의 어두운 틈에서 우울하게 증식하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다시 한번 개인의 불안, 세계의 폐색, 우울과 광기의 폭발을 파고든다. 불안은 무의식에 숨었다가 악몽으로 널 공격하지! “나는 왜 여기 있지? 뭣 때문에 여기 오게 된 거지? 이 황량한 곳에 왜?” 『악몽』에서 오츠는 자신 혹은 타인으로 인해 좌절하고 상처받고 불안에 흔들리는 다양한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들은 자신을 내리누르는 현실에 뒷걸음치다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밀폐되고 비밀스러운 그곳에서 끊임없이 위험한 악몽을 생산한다. 그리고 강박 없는 삶, 사랑받는 삶, 인정받는 삶으로 가는 구멍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다가 악의에 찬 행동으로 전복을 꾀한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고, 자신에게 상처 주고 냉대한 자들과 사회에 대한 서늘한 응징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현실에서 잊혔거나 혹은 더 가차없이 조롱당할 뿐이다. 자신을 버린 의붓아버지에게 처참하게 복수하는 딸의 이야기 「베르셰바」의 스테이시 린은 어린 시절 자신을 성추행하고 엄마를 죽게 만든 의붓아버지인 브래드를 응징하기 위해 외딴곳으로 유인해 아킬레스건을 절단하지만, 브래드에게 그녀는 미친 여자애일 뿐이며 그의 머릿속에는 자기 몸이 얼마나 다쳤는지, 벌레처럼 기어서라도 살아나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 아무도 찾지 않을 황량한 그곳에서. 의료사고를 일으킨 성형외과의의 분열하는 내면을 그린 「머리 구멍」의 브레드 박사는 신경외과의가 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열등감과 아내의 외면 때문에 좌절하다가, 머리에 구멍을 뚫어 영혼(정신)을 치유한다는 불법 수술에 손대게 되고, 결국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그는 차 트렁크에 죽은 여자의 피투성이 몸뚱이를 싣고 자신을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세상과 사체의 ‘감쪽같은 은폐’를 두고 무모한 대결을 펼치려 한다. 형을 증오하면서도 갈망했던 동생의 이중적 심리를 그린 「알광대버섯」의 라일은 잘생기고 자신만만한 쌍둥이 형의 비도덕적이고 속물적인 기질을 끔찍하게 혐오하며 그를 독살하려 한다. 그러나 물에 빠져 죽어가는 형을 자신도 모르게 구하게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형제애를 느낀다. 라일은 도덕과 윤리의 틀에 갇혔던 자신을 버리고 형처럼 살아보기로 한다. 그러나 물질이 주는 안락과 타락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한 순간, 현실은 형제를 죽음의 계곡에 내팽개친다. 도움의 손길을 갈구하던 과부에게 돌아온 가혹한 응징을 그린 「도움의 손길」의 헐린은 남편이 죽고 “인생이 끝난 것처럼 보이던 순간에 그녀의 인생에 들어”온 상이군인 니컬러스에게 연민과 공감을 느끼며 그도 자신과 같은 감정일 거라 착각한다. 헐린은 니컬러스가 “친구로서, 동반자로서, 사랑해주는 연인으로서” 손길을 내밀어주길 바라지만, 어느 밤 니컬러스의 거친 손길이 헐린의 목을 조른다. 공감이 결여된 맹목적인 선의가 단순한 악의보다 더 끔찍하고 오만한 개입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이 작품의 결말은 쉽게 잊히지 않는 여운을 남긴다. 금발의 머리사
정령의 펜던트 4
드림북스 / 발렌 (지은이) /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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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발렌 (지은이)
제국의 살아 있는 전설, 란데르트 공작의 유일한 아들 바율. 어려서부터 환시와 환청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바율은 아버지의 강권으로 뒤늦게 캐링스턴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아카데미에 입학한 바율은 친구들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지내던 도중 몸이 약해 겪는 환시가 사라진 줄 알았던 정령임을 알게 되는데...힘의 차이Chapter 1 내 사람Chapter 2 아버지와 아들Chapter 3 황태자의 초대Chapter 4 첫 번째 응징Chapter 5 힘의 차이Chapter 6 친구Chapter 7 네가 마음에 들었어Chapter 8 늘어난 식구Chapter 9 새로운 훈련장Chapter 10 아, 아빠?4컷 만화『마법군주』 발렌 작가의 신작! 『정령의 펜던트』 “도련님은 란데르트 공작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이십니다. 아카데미에서 도련님을 무시할 자는 아무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무엇이든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임하십시오.” 성문에서 헤어지기 직전 이언이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알까? 오히려 그 사실이 바율에겐 엄청난 부담이 된다는 것을. 비범한 가문에서 태어난 나약한 아이. 그것이 자신이었고, 그렇기에 바율은 늘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 본문중 제국의 살아 있는 전설, 란데르트 공작의 유일한 아들 바율. 어려서부터 환시와 환청을 겪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바율은 아버지의 강권으로 뒤늦게 캐링스턴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아카데미에 입학한 바율은 친구들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며 지내던 도중 몸이 약해 겪는 환시가 사라진 줄 알았던 정령임을 알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아버지의 강권으로 뒤늦게 캐링스턴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 바율은 란데르트 공작의 아들이라는 부담감과 쌍둥이 형을 잃은 상처와 죄책감 등에 짓눌려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불안해하지만, 따뜻하고 개성 강한 친구들을 만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아카데미 생활에 적응해 나가던 중 몸이 약해 겪는 환시로만 알고 있었던 존재가 사라진 줄 알았던 정령임을 알게 되며 바율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정령사는 말이지, 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야. 그냥 그렇게 태어나는 거지. 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 같은 거라고.”
예수聖敎全書
한국학자료원 / 존 로스 (지은이)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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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자료원
소설,일반
존 로스 (지은이)
스코틀랜드의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와 존 매킨타이어(John Macintyre) 그리고 한국인 이응찬, 백홍준, 김진기, 서상륜, 이성하, 이익세 등이 번역에 참여하여 1887년에 만주 성경(盛京, 현재의 심양)의 문광서원에서 발행한 한글신약전서이다. 로스역본(Ross Version) 성경은 한국 교회의 성립과 한국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단권 성경의 종합본격인 『예수성교전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라는 점에서 등록 가치가 있다. 로스(Ross,J.)와 백홍준(白鴻俊) 등의 한국어 번역으로 알려져 있다. 1887년 만주 심양(瀋陽)에서 발간되었다. 로스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의 목사로서 1872년 이래로 만주에서 선교하였고, 특히 한국의 선교를 구상하여 만주 동북지방에 있던 한국인들의 촌락을 다니면서 전도하여 최초의 한국인 신자들을 얻게 되었다. ※ 누드 제본 도서입니다. 신약전서 27권 순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예수성교전서 [ ―聖敎全書 ] 『예수성교전서(예수셩교젼셔)』는 스코틀랜드의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와 존 매킨타이어(John Macintyre) 그리고 한국인 이응찬, 백홍준, 김진기, 서상륜, 이성하, 이익세 등이 번역에 참여하여 1887년에 만주 성경(盛京, 현재의 심양)의 문광서원에서 발행한 한글신약전서이다. 로스역본(Ross Version) 성경은 한국 교회의 성립과 한국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단권 성경의 종합본격인 『예수성교전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라는 점에서 등록 가치가 있다. 로스(Ross,J.)와 백홍준(白鴻俊) 등의 한국어 번역으로 알려져 있다. 1887년 만주 심양(瀋陽)에서 발간되었다. 로스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의 목사로서 1872년 이래로 만주에서 선교하였고, 특히 한국의 선교를 구상하여 만주 동북지방에 있던 한국인들의 촌락을 다니면서 전도하여 최초의 한국인 신자들을 얻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 유식한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1877년부터 『신약성서』의 한글 번역을 시작했는데, 그들은 서상륜(徐相崙)·이응찬(李應贊)·백홍준·김진기(金鎭基)·이성하(李成夏) 및 이익세(李益世) 등이었다. 로스는 성서의 한글 번역을 위해 우선 자신이 이들에게서 한글을 배워야 했고, 이들은 우선 한문 성서를 가지고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882년 가을에 처음으로 『예수셩교누가복음전셔』와 『예수셩교요안imagefont복음젼셔』를 각각 낱권으로 출판하게 되었다. 인쇄기는 상해로부터 사들였고, 한글 활자는 그의 한국인 도역자들이 만든 목활자를 일본에 보내어 4만여 자의 아연활자로 만들어서 1881년 봉천(奉天:지금의 심양)에 설치하였다. 출판소는 심양의 문광서원이었다. 로스는 그와 매부관계인 선교 동역자 매킨타이어(MacIntyre,J.)의 협력을 얻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하여 번역한 낱 복음서들을 만주의 한국인 교회에 널리 반포하면서 계속 번역을 추진하였다. 그래서 1883년에는 『예수셩교젼서말코복음』을, 그 이듬해에는 『예수셩교젼서마imagefont복음』을 간행하였고, 서상륜은 이 성서들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와 고향인 황해도 솔내[松川]에서 전도함으로써 1884년 최초의 한국인 교회가 설립되었다. 그 뒤 번역을 계속했는데 로스가 안식년으로 본국에 귀국한 동안에 매킨타이어는 번역 원고들을 네 차례씩 원어 성서와 대조해 가면서 번역을 수정하였다. 드디어 『신약성서』가 완역되었을 때 로스는 영국 성서공회와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의 재정 원조를 얻어서 이를 발행하게 되었다. 이것이 한글 성서로는 최초로 간행된 것이요, 한국에 들어온 외국 선교사들이 성서의 한글 번역을 시작하여 『신약전서』를 발행한 해(1900년 5월)보다 13년 전의 일이었다. 그러므로 로스 역의 『예수셩교젼셔』가 한국에 일찍 들어와서 널리 읽히게 되었고, 외래 선교사들의 한글 공부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 이 책은 한글 연구의 한 역사적 자료로도 가치 있는 것이 되었다. 기독교가 선교되는 곳에는 어디서나 성서의 방역(邦譯:國譯)이 반드시 이루어져 그 나라의 국문학 발달에 기여하게 되었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도 역시 그러하였다. 성서의 한국어 번역으로 생긴 새 어휘들도 나타나게 되었고, 그것들이 보급되어 통용되었다. 참고문헌 『한국기독교사』(민경배, 대한기독교서회, 1972) 「Ross Version과 한국프로테스탄티즘」(김양선, 『백산학보』 3, 1967)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심해수 7
마음의숲 / 이경탁 (지은이), 노미영 (그림) /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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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숲
소설,일반
이경탁 (지은이), 노미영 (그림)
수몰된 지구를 살아가는 인류의 생존기. 국내 웹툰 어워드 4관왕을 달성한 웰메이드 액션 판타지! 국내 웹툰 최초 월간 형식으로 연재된 《심해수》는, 수몰되어 문명이 사라진 지구에서 유적들을 헤매며 살아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룬 작품이다. 4년이라는 긴 연재 동안 매회 ‘월간’에서 ‘월갓(God)’으로 불릴 만큼 탄탄한 스토리, 창의적인 소재와 묘사, 세련된 전개, 고퀄리티 작화로 많은 독자에게 찬사를 받았다. 작은 배 위에서 살아가며 “병 안의 물고기”처럼 근근히 살아나가는 주인공 보타의 가족은 어느 날, 수몰 이후 변이를 일으킨 바다 생물들인 심해수의 습격을 받는다. 이후 거처를 잃은 보타의 가족은 도시의 역할을 대신하는 거대한 배 ‘유니온 부산’에 소속된 심해수 사냥꾼, ‘작살꾼’ 카나를 만나게 된다. 한편, 인수공통감염의 시작이 된 ‘물고기병’을 연구하던 유니온 부산의 포이드 박사는 심해수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된다. 심해수라는 공동의 적도 생존에 위협이 되지만, 파괴된 환경 아래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살아가는 인간으로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협이 되기도 한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칼끝을 겨눌 것인지, 그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것인지 개인은 선택해야만 한다.36화 보이지 않는 곳에서 537화 고향 5138화 여왕을 찾아서 9739화 웜투카 13740화 기적 18341화 집결 22742화 파종 273수몰된 지구를 살아가는 인류의 생존기국내 웹툰 어워드 4관왕을 달성한 웰메이드 액션 판타지!프랑스에서 전격 출간 확정!◤ 책 소개국내 웹툰 최초 월간 형식으로 연재된 심해수는, 수몰되어 문명이 사라진 지구에서 유적들을 헤매며 살아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룬 작품이다. 4년이라는 긴 연재 동안 매 회 ‘월간’에서 ‘월갓(God)’으로 불릴 만큼 탄탄한 스토리, 창의적인 소재와 묘사, 세련된 전개, 고퀄리티 작화로 많은 독자에게 찬사를 받았다.지구에 다가온 얼음 유성이 달과 충돌하면서 시작된 끝없는 장마. 70년간 내린 비는 끝내 지구를 수몰시켰다. 영토를 잃어버린 인류의 삶은 바다 위에서 계속될 수밖에 없다. 만물의 영장으로 군림하며 지구를 지배했던 인류는 이제 없다. 변이를 일으킨 바다 생물들이 ‘심해수’라 불리는 괴생명체가 되어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강자와 약자, 포식자와 피식자, 선과 악이 끊임없이 자리를 바꾸는 이 세계에서 통용되는 진리는 ‘생존’ 단 하나뿐이다. 생존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바뀌어버린 이곳에서의 인간 군상은 달라진 듯하면서도 여전하다. 심해 괴물의 습격, 인간의 욕망과 갈등, 환경파괴의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인간의 사투는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고 처절하다.◤ 출판사 리뷰▶ 연재 직후 국내 웹툰 어워드를 휩쓸다!웹툰 《심해수》는 2018년부터 온라인 만화 채널 투믹스에서 연재를 시작한 후로 현재까지 누적 조회 수 1,000만 회를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웹툰의 반열에 올랐다. 연재 직후 웹툰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통해 반향을 일으키며 2018년에 부산국제웹툰페스티벌 다이나믹 브릿지상, 오늘의 우리만화상, SF어워드 만화웹툰부문 대상을, 2019에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작화를 맡은 노미영 작가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공각기동대 어라이즈》시리즈의 원화 작화가로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심해수는 불멸의 수작으로 남은《베르세르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압도적인 스케일과 디테일한 연출력, 한 컷 한 컷 수작업으로 데생된 인물과 배경의 묘사가 극에 달하는 작품이다. 기존의 웹툰에서 볼 수 없는 그의 뛰어난 작화는 만화의 성지라 불리는 일본과 웹툰을 통해 신흥 만화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 독자 모두에게 인정받는다. 영화화 등 2차 컨텐츠 제작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 《심해수》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세련된 전개로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이경탁 작가의 시나리오가 더해지며 국내 만화의 자존심으로 자리잡는다. ▶ 멸망 후 인류의 얼굴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심해수》가 월간 연재를 시작한 후 ‘월갓(God)’이라 불리며 독자의 찬사를 받은 이유에는 촘촘한 설정과 흥미로운 전개가 큰 몫을 했다. 지구에 다가온 얼음 유성이 달과 충돌하면서 시작된 끝없는 장마로 인해 수몰된 지구, 즉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보타네 가족의 이야기는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작은 배 위에서 살아가며 “병 안의 물고기”처럼 근근히 살아나가는 주인공 보타의 가족은 어느 날, 수몰 이후 변이를 일으킨 바다 생물들인 심해수의 습격을 받는다. 이후 거처를 잃은 보타의 가족은 도시의 역할을 대신하는 거대한 배 ‘유니온 부산’에 소속된 심해수 사냥꾼, ‘작살꾼’ 카나를 만나게 된다. 한편, 인수공통감염의 시작이 된 ‘물고기병’을 연구하던 유니온 부산의 포이드 박사는 심해수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된다.심해수라는 공동의 적도 생존의 위협이지만, 파괴된 환경 아래에서 한정된 자원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또한 서로가 위협이 되기도 한다.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칼끝을 겨눌 것인지, 그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것인지 개인은 선택해야만 한다. 선택과 선택에 따른 결과 또한 세계를 살아가는 자들이 감당할 몫일 것이다. 《심해수》는 지구 수몰 이후 파괴된 환경과 인간을 포식하며 먹이사슬의 정점에 자리잡은 심해수의 공격에 좌절하는 인간의 모습과, 불안과 공포에 잠식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는 또 다른 인간의 면모를 현실적으로 고루 묘사하면서 SF 마니아들은 물론 대중의 열광을 받고 있다. 이 만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문명의 종말 이후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동시에 지금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소설이나 영화가 그러하듯이, 《심해수》 또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세계의 일면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삶에 대한 목소리를 세상에 외치고 있다. 이 익숙한 듯 낯선 목소리에 대한 응답은,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심해수 전권 프랑스 전격 출간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출간한 웹툰《심해수》가 프랑스 드크레센조 출판사와 전격 계약해 곧 프랑스 서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드크레센조 출판사는 프랑스 액스 마르세유 대학의 한국학 김혜경 교수, 동 대학 한국학 전공 창설자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전 교수, 그의 자제 프랑크 드크레센조가 2011년 9월 28일에 설립하여 2012년부터 현재까지 60권이 넘는 한국문학을 출간해온 출판사이다. 2022년에는 드크레센조 출판사의 전환점으로 웹툰을 종이책으로 선보이는 ‘케이믹스Kmics’ 컬렉션을 출범했다. 전통적으로 '방드 데시네'(BD)라고 불리는 출판 만화 산업이 성행해왔고, 만화를 '제9의 예술'이라고 칭해온 프랑스 시장에서 특히 한국 웹툰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웹툰의 종이책 출간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함이다. 해당 컬렉션의 첫 작품이 마음의숲에서 출판된 이경탁, 노미영 작가의《심해수》이다.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혜화1117 / 한이경 (지은이)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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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1117
소설,일반
한이경 (지은이)
'보이는 것부터 보이지 않은 곳까지'라는 부제에 걸맞게 호텔이 어디에서 비롯했고,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까지를 오롯이 담고 있는 책이다. 과거 우리가 호텔을 어떻게 선택해왔고,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선택하고 있는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하는이 책은 정확히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선택 받기 위한 호텔들의 전략과 대응, 상상을 초월하는 단위의 이합집산을 거리낌없이 펼치는 전 세계 호텔업계의 현황을나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첫 장을 채운다. 이 책은 단지 호텔 그 자체의 이해로 효용을 다하지 않는다.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의 추천의 글처럼 "첨단 경험재에 대한 이해는 다른 분야의 인사이트로도 이어질 수" 있다. 즉, 막강한 자본과 오랜 세월 전 세계 호텔 수천 개 이상씩을 운영한 경험이 총집성된 호텔의 진면목을 접한다는 것은 곧 다른 분야의 최첨단 서비스, 컨텐츠의 접목 양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책을 펴내며 제1장 선택Choice and Memory 우리는 언제부터 호텔을 만나기 시작했는가 | 호텔을 선택하는 흔하고 자연스러운 방법 | 선택 받기위해 호텔들이 치르는 치열한 전쟁 | 온라인 여행 플랫폼, 여행자들을 위한 온갖 서비스를 제공하다| 우리 고객은 우리 손으로, 호텔들, 주도권을 쥐기 위해 반격에 나서다 |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그러나 여행자를 위한 또다른 선택지 | 호텔이라 부르는 그곳, 우리가 알고 있는 곳들은 다 같은 호텔일까? | 호텔의 기준, 무궁화 몇 개가 전부일까? | 럭셔리 호텔, 럭셔리라고 다 같은 럭셔리가 아니다 |럭셔리 호텔, 그 다음은 업 스케일 그리고 미드 스케일 | 호텔 선택, 곧 여행지의 추억을 선택하는 일 제2장 정의Birth & Evolution 호텔이란 어떤 곳일까, 어디에서부터 시작했을까 | 호텔, 머나먼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싹을 틔우다| 출발은 영국에서, 발전은 미국에서 | 잠만 자던 곳에서 휴식과 휴가를 즐기는 곳으로 | 휴식과 휴가를 즐기던 곳에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곳으로 | 에어비앤비, 호텔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다 | 한국 호텔의 시작, 언제부터, 누가, 어떻게 | 최초의 호텔부터 우리 손으로 직접 지은 호텔까지 | 가치의변화, 호텔의 질적 변화를 이끌다 | 로컬 문화, 호텔 안으로 들어오다 | 웰니스, 21세기 호텔의 새로운장르 | 웰니스 시장에서 우리는 어디쯤? | 코로나19, 세상을 변화시키듯 호텔도 변화시키다 | 호텔, 끝없는 실험과 변화의 길 위에 서 있는 그 무엇 제3장 진입Arrival & Sensory Experience 호텔과의 첫만남, 언제 어디에서부터? | 문이 열리기 전, 이미 진입 | 호텔 로비, 이곳에서 누릴 모든경험의 서막 | 프론트 데스크, 그 이면에 흐르는 효율적인 시스템 | 로비 라운지, 스치는 공간에서 머무는 곳으로 | 음식에는 조리법, 호텔에는 가이드라인 | 가이드라인 작동, 어떤 호텔을 지을까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 | 곳곳에 감춰진, 보이지 않는 배려와 세심한 대비 | 엘리베이터를 향한 질문, 공간인가 기계인가 | 객실로 향하는 다음 여정, 객실 로비 | 복도, 객실로 향하는 마지막 여정 | 존재하지만존재하지 않는 곳, 직원들 전용 공간 제4장 입성Homage to Your Comfortable Stay 방문을 연 뒤 1분! 그 안에 좌우되는 감동을 향한 호텔의 고군분투 | 객실 문, 이 안에 감춰둔 장치들의 은밀함 | 공기, 호텔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 | 본격 진입 전, '나'를 위해 준비한 전실의 구석구석 | 객실의 두 번째 영역, 욕실 | 세면대를 둘러싼 시시콜콜 중요한 뒷이야기 | 작고 사랑스러운 어메니티를 둘러싼 속사정 | 침실, 객실 입성의 최후 고지 제5장 공유 Social Club 호텔은 잠만 자는 곳? 잠 안 자도 되는 곳! | 연회 전 공간, 무대 입성 직전 거쳐야 하는 곳 | 연회장, 한편의 쇼가 펼쳐지는 곳 | 보이는 것을 위해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곳들의 역할 | 호텔마다의 각양각색 연회장, 코로나를 둘러싼 호텔의 대응 | 호텔의 종합선물 세트, 뷔페 레스토랑 | 같은 호텔 안에서도 존재하는 등급 | 피트니스, 수영장, 스파 등등 존재감 확실한 또다른 공유 공간 제6장 이면Behind the scenes 이면, 그안에서 움직이는 호텔의 심장 | 후방 공간의 첫 장, 하역장 | 하역장 옆에는 구매부, 구매부 옆에는 창고 | 창고를 지나면 이번에는 직원 공간 |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은 몇 명이 적당할까 | 후방 공간의 또다른 존재들 | 그들의 노동 덕분에 가능한 호텔의 편안함 ■책을 마치며 ■주요 참고문헌"호텔이란 어떤 곳인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자 누구랴! 휴가지의 특별한 잠자리? 휴식과 휴가의 목적지? 산해진미로 가득한 뷔페 레스토랑? 이것이 과연 자본주의의 정점, 비용에 비례하는 등급의 세계를 말해주는 전부일까? '여행지에 가서 머무는 곳, 또는 일 년 중 몇 번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는 곳, 또는 결혼식이나 업무 관련 행사장…….' 대부분 많은 이들에게 호텔은 그렇게 떠오르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호캉스'로 각별한 휴식을 즐기는 곳으로 인식이 확장된 정도가 어쩌면 보통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호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미 고대로부터 시작한 호텔의 역사로 볼 때 우리가 떠올리는 호텔의 모습은 물론 여전히 현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나온 것이기도 하다. 호텔은 이미 새로운 지향점을 향해 가열차게 앞으로 앞으로 전진 중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호텔은 어떤 곳일까. 호텔은 앞서 말한 여행지의 잠자리 역할로 시작해서 휴식과 휴가의 목적지를 거쳐 오늘날 주거 공간을 둘러싼 다양한 아이디어의 각축장이자 미래 기술의 실험실이 된 지 오래다. 또한 호텔은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의 변화를 늘 예리하게 주목하고 있다가 늘 그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전력 투구한다. 현대인들의 요구를 읽고 필요를 채우는 데 호텔만큼 전방위로 능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호텔은 그야말로 치르는 비용에 철저하게 비례하는 등급의 세계이며, 자본주의의 정점이면서 동시에 짧은 시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의 압축이자 총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용자에게 조금이라도 마땅치 않다면,즉시 퇴출, 도태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호텔의 성공은 당일 투숙객이 얼마나 많으냐도 중요하지만 재방문자 비율이 좌우하기 때문이다. 한 번 실망했다면, 고객은 다시 찾지 않는다. 이 세계에 자비란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호텔에 관해서 우리는 대체로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건축물, 독특한 인테리어, 또는 산해진미로 가득한 뷔페 레스토랑 서비스에만 주목해왔다. 이것이 과연 호텔의 실체일까? 과연 호텔이 의미하는 바의 전부일까. 호텔의 역사부터 입자까지, 책 한 권에 담긴 호텔에 관한 정보의 총집성,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호텔을 향한 줌인, 줌아웃!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은 '보이는 것부터 보이지 않은 곳까지'라는 부제에 걸맞게 호텔이 어디에서 비롯했고,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까지를 오롯이 담고 있는 책이다. 과거 우리가 호텔을 어떻게 선택해왔고, 무엇을 기준으로 어떻게 선택하고 있는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하는이 책은 정확히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선택 받기 위한 호텔들의 전략과 대응, 상상을 초월하는 단위의 이합집산을 거리낌없이 펼치는 전 세계 호텔업계의 현황을나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첫 장을 채운다. (제1장 선택) 이는 호텔을 경계로 이용하는 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의 입장을 동일하게 바라보게 해줌으로써 책 전체를 읽어나가는 독자의 시선을 크게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확장된 시선으로 이어지는 호텔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사용자, 이용자로서 호텔의 겉모습만이 아닌, 호텔을 구성하는 그 진면모에 돋보기를 들이대게 만든다. 즉, 시선의 확장에 이어 역할의 확장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선과 태도의 탑재는 고대의 '호스피탈리티'로 은유되는 호텔 서비스의 기원으로부터 산업혁명, 철도와 고속도로의 확장, 현대인의 지친 일상,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설정한 웰니스라는 키워드와 함께 발전하고 변화하는 미래의 방향까지 적극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호텔 전반에 관한 줌인, 줌아웃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한다. 여기에 한국만의 숙박 문화의 시작으로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미국식 호텔의 첫 등장까지를 잊지 않고 아우른 것은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제2장 정의) 이러한 자유로운 시선의 흐름을 통해 호텔 산업과 역사를 들여다본 뒤 이 책이 안내하는 곳은 실제 우리가 호텔과 최초로 만남이 이루어지는 접점의 순간이다. 그동안 간과해온, 호텔 문에 들어서기 전부터 호텔들이 세심하게 설계한 만남의 첫 순간이 과연 어디부터인지를 살피게 하고, 그렇게 시작한 진입의 과정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피는 동안 독자는 그저 객실로 향하는 과정으로 인식하던 로비와 프론트 데스크, 심지어 엘리베이터와 복도까지 저절로 샅샅이 훑게 된다.(제3장 진입)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호텔에 관한 전혀 새로운 독법(讀法)! 이 책을 읽은 뒤라면 호텔은 그저 호텔이 아닌, 호기심 천국의 대상이자 경탄의 놀라운 진원지가 될 것이다! 선택과 정의, 진입의 단계를 거쳐 마주하는 곳은 드디어 객실이다. 호텔의 최종 종착지. 그러나 여전히 살필 곳은 많고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호텔을 읽기 시작한 독자들에게 객실은 이제 단지 하룻밤 묵는 곳일 수 없기 때문이다. 호텔의 객실은 방문을 열고 침대로 향하기까지 구석구석투숙객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을 만큼 철저하게 계산하고 준비된 곳이다. 객실 문 하나를 살피는 데도 우리는 한참 머물러야 한다. 옷장은 어떤 계산과 원칙으로 거기에 있는 것인지, 카드 열쇠는 그 기원이 어디에서부터 왔고, 오늘날 첨단 기술과 만나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전 지구적 화두인 환경보호와 기후 위기에 맞서 호텔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노력의 진원은 무엇인지를 따라 읽노라면 객실은 그 자체로 광활한 우주처럼 살필 것이 무궁무진하게 늘어난다. 욕실로 들어가면 또다른 차원이 펼쳐진다. 욕실 세면대는 유리병을 던져도 깨지면 안 된다는 것, 어떤 화학약품을 쏟아도 변색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 욕조샤워기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며, 온수의 적정 온도와 세기는 무엇을 위해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건지로부터심지어 변기 앞에 확보해야 하는 공간, 심지어 욕실 가운의 후크 개수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공간이라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 감탄스럽다. 한 발 더 들어가 침대 주위의 치밀함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제4장 입성) 광활한 우주가 어디 객실에서만 펼쳐질까. 뷔페 레스토랑은 실제로는 늘 적자에 허덕이고, 호텔마다 어떻게든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쥐어짜낸다는 것,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가 갈수록 화려해지는 데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는 것, 예전에는 썰렁하게 넓기만 하던 로비가 갈수록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로 채워지고 있으며, 전 세계 호텔들이 이러한 공간들을 콘텐츠와 어떻게 결합해서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는지 등을 읽노라면 당장에라도 가까운 호텔로 달려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질 지경이다. 여기에 로비의 소파는 어째서 언제 봐도 새것처럼 말짱한 건지, 프론트 데스크 앞 소파 세트는 몇 개가 적당할지, 엘리베이터는 공간인지 기계인지, 호텔 회전문과 비상 계단의 상관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는 빠져들 만큼 흥미롭고, 화재나 테러로부터 고객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는지를 알면 어쩐지 든든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제5장 공유) 여기에 더해 이용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에는 어떤 일들이 작동되고 있는지, 연회장의 음식은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져 어떻게 테이블 위로 올라오는지, 직원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그들을 대하는 호텔의 태도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서버실의 천장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전기와 물 등은 어떻게 공급되고 유지되는지 등을 읽노라면 호텔은 차라리 거대한 호기심 천국이자 경탄의 진원지인 것 같기도 하다. (제6장 이면) "전 세계를 다니며, 호텔의 문을 열어온 저자, 이제야 비로소 본격적인 전환점에 선 한국 호텔 산업의 현장에서, 호텔에 관한 제대로 된 정보의 부재 앞에서 독자들에게 호텔, 그 공간을 제대로 만나게 하는 길라잡이를 자청하다 그동안 호텔에 관한 책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전공자들의 교재가 아니라면 주로 유명한 건축가의 작품집으로, 눈부신 물산의 전시장 같은 인테리어 가이드로, 위치와 가성비 좋은 수많은 목록으로, 맛집과 힙한 공간의 팸플릿으로 주로 기능했다.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은 제목이 책의 지향점을 그대로 말해준다. 즉, 지금까지 파편적으로, 값비싼 서비스의 대명사로만 여겨온 호텔에 관해 제대로, 그 정체를 말해주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저자가 지향하는 바다. 이를 위해 저자는 20여 년 동안 경험한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집약해 놓았고, 그동안 관찰해온 전 세계 호텔들의 다양한 공간의 사진을 전진 배치했다. 이러한 이미지들과 정보는 그 자체로서 기능하지 않고, 날줄과 씨줄로 엮여 맥락과 의미를 읽게 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전 세계 글로벌 그룹과 손잡고 호텔을 만들어온 저자가 2018년 돌아와 만난 한국의 호텔산업은 이제 막 전환점에 서 있었다. 한동안 선택지가 전무하던 전국 곳곳에 다양하고 개성 있는 숙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자본과 경험을 접목하여 글로벌 호텔 그룹을 운영사로 내세운 호텔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호텔 산업을 둘러싼 기반은 취약하고, 근본적인 한계로 시장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다. 무엇보다 호텔이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의 부재가 안타까웠던 저자는 "다른 누군가가 했어도 좋았겠으나, 내가 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을 이 책에 담았다. 따라서 이 책의 지향점은 분명하다. 오늘날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호텔을 둘러싼 눈부신 변화 앞에서 이 첨단의 서비스를 제대로 누리고 이용하기 위해 바로 그 호텔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전하는 것, 이 책의 효용은 바로 거기에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기꺼이 길라잡이를 자청하고 나선 셈이다. 공간과 콘텐츠의 결합의 사례가 궁금하다면? 첨단 경험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최첨단 서비스와 접목 양상을 참고하고 싶다면? 하룻밤에 몇십 만 원을 들여 호텔에서 자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호텔은 좀 다녀봐서 알 만큼 안다고 생각한다면? 호텔업계에 종사자라면? 추천사가 권하는, 이 모두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이 책은 단지 호텔 그 자체의 이해로 효용을 다하지 않는다.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의 추천의 글처럼 "첨단 경험재에 대한 이해는 다른 분야의 인사이트로도 이어질 수" 있다. 즉, 막강한 자본과 오랜 세월 전 세계 호텔 수천 개 이상씩을 운영한 경험이 총집성된 호텔의 진면목을 접한다는 것은 곧 다른 분야의 최첨단 서비스, 컨텐츠의 접목 양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한국 호텔업계의 대표 주자 중 한 사람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필리핀 남기덕 대표의 추천의 글처럼 호텔을 잘 알거나 모르거나,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거나 아니거나 "이 책을 먼저 읽고 호텔을 간다"면 새롭게 펼쳐지는 호텔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메리어트, 힐튼 등 글로벌 호텔 그룹을 비롯해 20여 년 동안 전 세계 곳곳의 호텔문을 열어온 저자의 첫 책, 명실상부 호텔 전문가인 그녀가 들려주는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이 책을 쓴 저자 한이경은 한마디로 '새로운 호텔의 문을 여는 사람'이다. 1989년 겨울, 20대 초반의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30대 초반부터 2018년 한국에 돌아오기 전까지 약 20여 년 동안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메리어트, 힐튼, 윈담을 비롯한 글로벌 그룹들의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의 첫 단추부터 마지막까지온전히 책임져왔다. 그는 글자 그대로 오랜 세월 자나깨나 호텔만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아왔으며, 호텔은 곧 그의 인생이기도 하다. 1990년대, 지금보다 훨씬 인종과 성별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그때, 아시아에서 온 여성, 게다가 영어가 모어가 아닌 그가 마주한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그는 주저앉지 않았고, 호텔에 인생을 걸고, 분투했고, 마침내 전 세계 호텔과 리조트 업계에 영역을 개척하고 이름을 알렸다. 2018년 한국으로 돌아와 글로벌 기업인 메리어트 호텔 그룹의 한국 신규 오픈 총괄로 활약하면서 최근 호텔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대전 '신세계 오노마', 서울 '조선팰리스', 판교 '그래비티' 호텔 등 약 11곳의 문을 그의 손으로 열었다. 한편으로 1960년대 지어진 서울 서대문구 '원앙여관'을 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간 '원앙아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69
작가정신 / 무라카미 류 글, 양억관 옮김 / 200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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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
소설,일반
무라카미 류 글, 양억관 옮김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무라카미 류의 1987년작. 급성장의 궤도를 달리던 전후 일본사회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낸 열일곱 살 청춘들의 축제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69\'는 포르노그래픽적 상상이 아닌, 비틀즈와 롤링 스톤스, 히피문화가 꽃피우던 1969년을 가리킨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69\' 시대의 청춘들은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멈추지 않는 웃음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후진 세상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한다. 입시에 얽매인 교육현실, 권위적인 학교, 기성세대의 강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주인공과 아다마, 이와세의 일탈은 우리의 성장기에서도 흔히 만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한 손에는 비틀스의 음반을, 다른 한 손에는 오에 겐자부로를 집어든 소년들이 펼치는 한바탕 폭풍 같은 학원쾌담은 기개에 찬 청춘의 엑스터시를 마음껏 보여준다. 랭보 아이언 버터플라이 레이디 제인 다니엘 콘반디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상상력이 권력을 쟁취한다 저스트 라이크 어 우먼 알랭 들롱 린든 존슨 치프 스릴 꿈꾸는 마을 웨스 몽고메리 레드 제플린 사월이 오면 그녀는 벨벳 언더그라운드 이츠 어 뷰티풀 데이 지은이의 말 작품 해설
리딩 아트
Ŭ / 데이비드 트리그 (지은이), 이주민 (옮긴이) /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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Ŭ
소설,일반
데이비드 트리그 (지은이), 이주민 (옮긴이)
파올로 우첼로, 에드가르 드가, 에곤 실레, 데이비드 호크니 등 수많은 예술가들은 책을 그려왔다. 그들의 작품에는 책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자세의 읽는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아주 오래전 작품임에도 모두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책은 완벽한 물건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책은 인류의 가장 완전하고 혁명적인 발명품이지만 동시에 일상적이라 시대를 잘 반영한다. <리딩 아트 : 293개 작품으로 만나는 미술 속의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위대한 예술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 등의 작품 속에서 책과 독자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함의를 보여준다. 책이 등장하는 300여 개의 작품을 한 번에 담았을 뿐만 아니라, 각 작품의 회화적 특성과 함께 책이 투영하는 시대적 배경과 의미 등을 설명했다. 책과 예술을 사랑한다면, 수세기의 미술 작품을 보는 기쁨은 물론 역사 속 책과 독서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책을 불태우는 것보다 더 나쁜 범죄가 있다. 그중 하나는 책을 읽지 않는 것이다.’ - 조지프 브로드스키 (1940-96) 예술이 된 책과 독자, 미술 속에서 만나는 ‘읽기’의 문화사 시대의 책, 책의 위상 유럽에서 본래 책과 출판, 유통은 수도원이 독점했으나 12세기 말 대학이 생기자 교회의 통제를 벗어났다. 초기 르네상스 시대에 필경사와 제본업자 들이 늘어나 필사본 가격이 내려갔고, 개인적으로 책을 소유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인쇄기의 발명은 이런 추세를 더 적극적으로 앞당겼는데, 덕분에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책을 소소하게 수집했다. 르네상스 시대 인문학자들의 초상화에는 대체로 고전주의 작품들이 손에 들려 있다. 유럽에서 성경이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자 보통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독서하는 모습이 그림에 등장했지만, 그래도 17세기까지 미술에서 책의 이미지는 대체로 학식, 지혜, 성스러움, 권위, 부와 연관되었다. 한편 라틴어로 ‘헛됨’을 뜻하는 ‘바니타스’라는 회화 장르에서는 책의 새로운 함의가 등장한다. 얀 다빗스존 데 헤임의 〈책이 있는 정물〉에서는 지식의 무상함을 탁자 위에 아무렇게 늘어놓은 낡은 문학책들로 표현했다. 또 책과 함께 생명의 유한함, 또는 나태함에 대한 경고를 의미한 회화도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책은 대량생산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아 더 이상 예전처럼 귀하고 성스러운 물건이 아니게 되었다. 버려지고 원치 않아진 책들은 현대 예술가들의 손에서 조각, 회화, 설치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책 읽는 여성 17세기부터 사적인 독서가 온전히 세속적인 활동으로 표현되기 시작되면서, 그 피사체로 여성들이 사용됐다. 예를 들어, 피터르 얀선스의 〈책 읽는 여인〉은 창문 앞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여인의 모습 앞에 신발 한 켤레를 놓아두면서 에로틱한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 신앙이나 교화가 아닌 쾌락을 위한 독서의 유행은 18-19세기 여성 타깃의 수많은 소설이 등장한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문학이 게으름을 부추기며 여성을 타락시키기까지 한다고 했고, 몇몇 예술가들은 독서에 관한 사회적 불안을 책에 몰두한 여성의 모습으로 그렸다. 예를 들어, 요한네 마틸데 디트릭손의 〈농가의 내부〉에서는 하녀가 집안일도 미뤄둔 채 책을 읽고 있다. 페데리코 파루피니의 〈독자〉에서는 담배를 피면서 책을 읽는 한 여인 앞에 어지러진 책과 술병처럼 보이는 유리병을 그려 도덕적으로 문란하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테오도르 루셀은 〈책 읽는 젊은 여인〉에서 완전히 옷을 벗은 모습을 통해 소설 읽기의 부도덕성을 시사하고 있다. 심지어 악마가 보충해주고 있는 책을 읽는 나체의 여성이 그려지기도 했다(펠리시앵 로프스의 〈사서〉). 불타는 책들 책을 고의로 파괴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야만적인 행위로 인식된다. 책은 결국 문명화 사회의 상징이며, 그 사회의 문화이고, 가치이자 믿음이다. 그러므로 책 한 권을 파괴한다는 것은 그 문화의 일부를 파괴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는 수많은 책들이 문화적, 종교적 또는 정치적 검열 때문에 고의로 소각되었다. 신약 성경에서 성 바오로는 기독교적 믿음에 배치된다고 여긴 책들을 불태우는 것을 감독했고, 4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아리우스가 쓴 이단의 글들을 태워버리라고 명령했다. 1933년 봄, 나치즘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는 책들이 독일 전역에서 공개적으로 불태워졌다. 그리고 오늘날 베를린의 베벨플라츠는 ‘나치 분서’의 야외 기념관이 되었다. 마르타 미누힌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시기에 검열돼 금지되었던 수천 권의 책들을 기증받아 파르테논 복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파르테논은 세계 최초의 민주주의와 관련 있는 정치적 이상의 강력한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읽지도 않은 책들을 거실 책꽂이에 쌓아두었다 해도 요즘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16세기에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어리석다고 비웃음을 샀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아르침볼도의 〈사서〉는 현대의 애서가들과 다르지 않다. ‘읽을 책’ 리스트를 무한대로 늘려가며 좋은 책을 사 모은다는 점에서 말이다. 세잔의 그림에는 큐비스트들이 찬양한 이미지가 나오는데, 그들은 기하학적으로 왜곡된 책들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로 뒤죽박죽이 된 책장은 이전의 많은 예술가들처럼 책의 미학적 특징에 매혹된 세잔이 특별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때 내 마음은 왜 그랬을까?
반니라이프 / 김나미 (지은이) /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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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나미 (지은이)
감정 조절에 서툴렀던 워킹맘이 직장과 가정에서 ‘내 감정의 주인’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스스로 적용하며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다. 직접 겪은 감정적인 상황들과 다양한 주변 사례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일과 인간관계를 그르쳤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나가기 위한 본질적인 문제임을 여러 번 강조한다. 책을 읽고 일상에서 좋은 감정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정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고, 그러한 감정을 견딜 수 있는 감정 조절 능력을 누구나 얻을 수 있을 것이다.여는 글 1장. 나는 왜 감정 조절에 서툴까? 나는 왜 감정 조절에 서툴까? 나는 왜 툭하면 화가 날까? 왜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걸까? 우리가 감정을 감추고 사는 이유 우리를 정말 힘들게 하는 것은 따로 있다 업무보다 사람 때문에 더 힘들다 가슴에 온통 피멍, 나는 나에게 미안하다 2장. 어떻게 해야 조금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 감정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라 상황이나 상대의 말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왜 불필요한 감정에 시간을 쓰는가? 인간관계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상대와의 거리다 스스로 나약하다고 여기지 말자 지금 나에겐 자존감 훈련이 필요하다 3장. 이기는 마음, 상처받지 않는 감정 조절법 감정을 돌아보고 자신과 더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라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은 억울함에서 벗어나라 지나친 기대와 욕심 내려놓기 실수와 단점에 대해 너그러이 웃을 수 있는 용기를 가져라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마라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받으려 하지 마라 타인의 싫은 소리를 가볍게 받아넘기는 기술 4장.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8가지 감정 습관 먼저 나 자신이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 인식하라 나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감정 습관에서 벗어나라 부정의 말보다 긍정의 말을 사용하라 막연한 생각보다 행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내라 좋은 감정들은 놔두고 불필요한 감정들만 제거하라 감정적이 되는 패턴만 파악해도 후회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남과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을 버려라 내가 미워 보일 때 스스로를 더 사랑하라 5장. 오늘부터 자존감 있는 삶을 살자 인생살이에 바람 불지 않는 날은 없다 내 감정의 주인이 되면 인생이 달라진다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내 편이 되라 우리의 감정이 힘든 이유는 더 잘살고 싶기 때문이다 성공 대신 행복을 위해 애써라 닫는 글 참고문헌 “외롭고 힘들어도 내 감정에서 도망치지 마세요.” 툭 하면 화가 나고 후회를 반복하는 당신을 위한 행복한 감정공부!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가? 그리고 행복한가?”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지만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스스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답을 찾기란 요원하다. 《그때 내 마음은 왜 그랬을까?》의 저자는 오랜 시간 이 질문을 고민해오다 ‘감정’ 문제야말로 사람의 행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임을 깨닫는다. 저자 자신이 가장 서툴렀던 부분이 바로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일이었다. 툭 하면 남편과 아이에게 화를 내고, 후회를 반복하는 날이 많았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마다 오래 전에 병환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탓했고, 직장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인정 욕구에 휘둘렸다. 진짜 속마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자신을 외롭고 힘들게 하는 감정들은 회피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잘 참아왔던 감정은 어느 순간 ‘분노’로 표출되어 가까운 사람들을 다치게 했다. 심지어 자신까지도. 이 책은 감정 조절에 서툴렀던 워킹맘이 ‘내 감정의 주인’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스스로 적용하며 깨달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가 겪은 감정적인 상황들과 다양한 주변 사례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일과 인간관계를 그르쳤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준다. “지난 일주일 동안 당신이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감정 조절에 서툴렀던 워킹맘이 깨달은 ‘내 감정의 주인이 되는 법’ 감정 조절에 서툴다면 살아가는 데 분명히 문제가 된다. 가족에게 잘못한 기억이나 상처받은 감정은 평생 발목을 잡고 개인의 성장을 가로 막는다. 말 한 마디 때문에 감정이 상해 오랜 친구와 갈라서기도 하고, 직장에서의 어설픈 감정 처리로 능력과는 무관하게 좋지 않은 평판을 듣기도 한다. 흉악한 사회 범죄 또한 해묵은 감정에서 기인한 것이 많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 저자는 먼저 불편하고 자신을 힘들게 하는 감정이라도 도망치지 말고 자세히 들여다보기를 주문한다. 분노, 화, 짜증, 두려움과 외로움, 불안 등의 감정을 외면하고 괜찮다, 문제없다는 식으로 회피하는 습관은 잘못된 감정 습관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상황과 원인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러한 감정은 누적될 수밖에 없다. 감정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며, 문제는 잘못된 감정 습관과 그에 따른 표현 방식에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 했던 저자에게 가장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는 아이와 떨어져 3년간 지방에서 근무했던 기간이었다.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기에 승진이 빠른 지방 근무를 선택했지만, 자녀 생각에 눈물로 지새우는 날들이 많았다. 사실, 그녀의 선택은 남을 의식한 선택이었다. 직장 선배들과 상사에게 잘 보이고, 인정받고 싶었던 욕망이 엄마로서의 감정을 외면하게 했다.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들 곁을 지켜주고 싶은 게 그녀의 진짜 속마음이었다. 저자는 말한다. “더 이상 자기 자신에게 미안한 삶을 살지 말자. 내 감정과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라. 그리고 가만히 들어보라. 그것이 내가 원하는 답이다.”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8가지 감정 습관 이 책의 4장에는 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8가지 습관이 잘 정리되어 있다. 앞에서 말했듯, 먼저 ‘나 자신이 어떤 감정 상태에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고, ‘부정적인 감정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이 두 번째다. 부정적인 감정 습관을 벗어나는 핵심은 인식을 교정하는 것이다. 감정이 발생하는 과정을 상황, 생각, 감정, 행동의 순서로 정리해보고 생각을 교정해 다른 행동을 취하게 한다. 그밖에 ‘부정의 말보다 긍정의 말을 사용할 것’, ‘막연한 생각보다 행동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낼 것’, ‘감정적으로 되는 패턴 파악하기’ 등 구체적이고 효과가 좋은 방법들을 소개한다. 모두 저자 스스로 적용해보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방법들이다. 그렇다면 내 감정의 주인이 되면 무엇이 좋을까? 저자는 감정이 부메랑과 같아서 내가 품는 감정이 또다시 내게 돌아와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감정은 말과 행동에 나타나고, 그것은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그리고 나는 다시 상대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는다. 긍정적인 감정의 상호작용과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만약 ‘두려움’이 자신의 주된 정서가 되면 진취적인 생각과 결단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환경에 지배되고 위축되어 소극적으로 살아가게 된다. 감정은 개인적인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저자는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나가기 위한 본질적인 문제임을 여러 번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일상에서 좋은 감정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한다면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정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고, 그러한 감정을 견딜 수 있는 감정 조절 능력을 누구나 얻을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잘 참아왔던 감정이 어느 순간 분출해서 당황하는 경우를 꽤 자주 경험하게 된다. 감정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실로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는 현명한 감정 습관과 감정 조절을 위한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쓴 반성문인 동시에 행복해지는 비결을 담은 책이다. 나의 감정생활과 여러 가지 사례, 그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심리학 개념을 같이 풀어냈다. _ 여는 글 인간의 신경회로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늘 가던 길로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 자주 사용하는 신경회로는 더욱 활성화된다. 분노를 습관적으로 느끼는 사람은 분노와 관련된 신경회로가 점점 더 활성화된다. 그래서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은 나중에는 사소한 일로도 분노를 폭발하게 된다. 분노, 우울,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잘못된 감정 습관과 그에 따른 감정 표현 방식이다. 이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상처를 남긴다. 내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어버린다. _ 나는 왜 툭하면 화가 날까? 괜찮다고 생각했던 나는 사실 괜찮지 않았다.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예비신랑인 남자친구와 함께 아버지 묘에 가서 인사를 드렸다. 절을 하는데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없었다. 그만 그 자리에 엎드려 펑펑 울고 말았다. 나는 아버지가 많이 그리웠다. 아버지를 사랑했고 그렇게 가셔서 너무 슬펐다. 힘들 때 아버지에게 기대고 싶은, 한없이 어린아이가 내 안에 있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내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울음으로 모두 토해냈다. 그동안의 뭔지 모를 죄책감, 의구심 등 힘들었던 마음이 모두 해소되었다. 그리고 어느덧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는 사회인이자 부모가 되었다. _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마이 퍼스트 앙상블 : 바이올린 3
상지원 / 배일환.구현진.김윤희 지음, 최지현 엮음 / 2016.09.01
7,000
상지원
소설,일반
배일환.구현진.김윤희 지음, 최지현 엮음
<My First Ensemble>은 전문 음악인은 물론, 예비 음악인 혹은 예비 음악교사들에게 앙상블 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쉽게 음악적인 내용을 풀이하고, 수업에 필요한 기본 내용을 수록하여 연주자와 지도자로서 역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교, 학원 연주단체 등과 같은 교육 기관에서 앙상블 교육의 접근성을 넓히고자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 수년간의 국내 외 음악교육 경험자들이 저술한 앙상블 전문 도서이다.<Chapter 1> 악기이야기 기초음악용어 <Chapter 2> 01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02 라데츠키 행진곡 03 위풍당당 행진곡 04 윌리엄 텔 서곡 05 렛 잇 고 06 캐리비안의 해적 07 환희의 송가 08 리베르탱고 09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10 유 레이즈 미 업 11 어메이징 그레이스 12 오버 더 레인보우 13 도레미 송 14 아리랑 15 애국가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 23
대원씨아이(만화) /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은이) / 2008.03.31
9,5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이노우에 타케히코 (지은이)
1990년대 농구만화 붐을 일으켰던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메가히트작 완전판. 책의 판형을 키웠고 종이질을 좋게 했으며, 하드 커버를 씌웠다. 컬러 색지로 된 부분을 보강했으며, 작가의 섬세한 펜션도 고스란히 살아난다. 캐릭터명은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등 국내팬들에게 익숙하게 유지했다. 작품에 재미를 더하는 개그컷도 되살려 실었다.NO TIME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 NO THING TO LOSE 농구화 뒤늦게 나타난 사나이 수퍼 문제아 사건 불길한 예감 꼴보기 싫은 녀석이지만 불량 불청객선수생명 최강ㆍ산왕의 체력 천재박명(天才薄命) 영광의 순간 단호한 결의의 북산 사수 사력 5 대 4 and 1 북산 고등학교 농구부O.R HEAT OF TEAM 어둠 밖으로 주장의 결의 골밑을 내주지 마라 2년이나 신회 리듬 마음껏 날뛰어라 인재 에이스 정우성의 역습 수퍼 에이스WISH 아프지 않아 BASKET BALL START 5월 19일 문제아군단 Who Are Those Guys? FREETHROW ROOKIE SENSATION 천재의 증명 천재의 우울#149 마지막 한 자리 #150 북산과 능남 #151 ABOVE THE RIM #152 아이솔레이션 #153 빠져나갈 것 같은데 #154 고릴라 이상 #155 두목원숭이 포효 #156 엉망진창 두 사람 #157 굴욕 2 #158 불길한 예감 #159 굶주림 #160 경험정우성 도전 도전 2 포석 포석 2 빚은 바로 갚아야 하는 법 SWISH 1 대 2 일리 있다 구세주 훈계 원점보통이 아닌 녀석 내일을 향하여! 두 사람의 숙명적인 만남 비밀무기 강백호! 투지에 불타는 주장 능남의 실력 초고교급 COUNTER ATTACK 근질근질 위험 인물 두근두근전국 대회 지학의 별 1학년 애송이 박경태, 오사카에 가다 농구의 왕국 우리나라 최고의 고교 선수 1 ON 1 1st ROUND 위험해진 전국대회 합숙 합숙 2 합숙 3강백호 서태웅 Blood 고릴라 주장 사랑의 승리 JAM! I'm 바스켓 맨 강백호 입부 기본이 중요 끈기없는 오후 흰머리 부처님강호등장 싸우기 전 산왕을 빨리 보고 싶다 최대의 도전 '기습' 천재? 슈터 예상 밖의 호조 노렸던 대로 프라이드 빅맨 국지전SO STICKY 농구부 최후의 날 BURST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 정의의 사자 백호군단 두 번 다시 오지 않겠다고 정대만 신발 벗어 MVP 전국제패 정대만 15세60seconds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정대만 한계설 어리석은 바보 4파울 ROOKIES 우연이라고 해도 오늘의 유명인 왕자에의 도전 흔들림없는 기둥 불타오르는 투지런 & 건 군웅할거 계산 밖의 선수 천재와 풋내기 벌거벗은 강백호 숨기다 초강력 리바운드 머신 ACCIDENT 고릴라가 빠진 구멍 킹콩 동생 SELFISHUNSTOPPABLE RULE THE GAME 북산의 에이스 고릴라 IS BACK 1년이나 2년후 양웅 THE BEST SILK 안선생님의 작전 반격 개시 굴욕 I PLAY TO WIN패배 2nd HALF 침묵의 전반 에이스 인내 끈질긴 사나이 파인플레이 유감독의 꿈 리바운드왕 강백호 분투 승리의 포효 너희들은 강하다 두목원숭이 IS BACK끈질긴 녀석들 체력의 한계 타도 이정환 천재의 이름을 걸고 천재의 이름을 걸고 2 천당과 지옥 천당과 지옥 2 절대절명 책임문제 빡빡머리의 역습 센터 정대만 슛을 노려라3 DAYS 서바이벌 게임 능남의 도전 묘책 POINT GUARD 황태산의 비밀 해남 WAVE 전국대회로 가는 길 수퍼스타 대결 조금만 더 윤대협의 시나리오 아버지집중력 BLUE COLLAR 주역 불안요소 스코어러 윤대협 ON FIRE 북산 붕괴 정대만 통한 풋내기 강백호 풋내기 강백호 2 안경 선배 승패농구화 (brand-new) 초고속 열차 전국대회 첫날밤 A랭프 풍전 . C랭크 북산 A랭크와 C랭크 천재폭발 고릴라 최고의 컨디션 점프슛 의혹의 에이스 킬러 우리들은 멀었다 정면승부에이스의 증명 합숙 슛 북산 추격 내부 붕괴 승리를 위해 에이스 킬러의 최후 승리에의 집념 산왕 왕자 새벽의 천재 북산 철저해부
듄 신장판 6
황금가지 / 프랭크 허버트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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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소설,일반
프랭크 허버트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이자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인 프랭크 허버트의 대작 『듄』이 신장판 전집으로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2001년 첫 번역본이 출간된 이후 20년 만에 재출간된 신장판은, 기존의 18권 반양장본을 원서와 동일한 6권으로 묶은 양장본으로서, 김승욱 역자가 6개월여의 원본 대조 작업을 통해 번역을 새롭게 손봤다.『듄』은 지금까지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F로 알려져 있으며,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감독인 드니 빌뇌브에 의해 대작 할리우드 영화로 올 10월 공개될 예정으로, 예고편 공개만으로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우주 시대 인류 역사가 담긴 『듄』 전집은 사막 행성인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철학, 인종, 종교, 정치, 문화, 역사 등을 모두 담아낸 대하 SF이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폴 아트레이데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황제와 하코넨 가문의 정략적인 함정에 빠져 몰락했다가 폴에 의해 복권되는 과정을 한국 출판본 기준으로 근 1000쪽에 이르는 장대한 분량으로 집필하였다.듄의 신전 7"『듄』에 견줄 수 있는 건 『반지의 제왕』 외에는 없다." -아서 C. 클라크1965년 네뷸러 문학상 제정 첫 수상작, 1966년 휴고 상 수상작.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이자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SF이자 독자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SF인 프랭크 허버트의 대작 『듄』이 신장판 전집으로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2001년 첫 번역본이 출간된 이후 20년 만에 재출간된 신장판은, 기존의 18권 반양장본을 원서와 동일한 6권으로 묶은 양장본으로서, 김승욱 역자가 6개월여의 원본 대조 작업을 통해 번역을 새롭게 손본데다, 전집 가격은 20년 전보다 오히려 10% 이상 낮게 책정되었다.『듄』은 지금까지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F로 알려져 있으며,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감독인 드니 빌뇌브에 의해 대작 할리우드 영화로 올 10월 공개될 예정으로, 예고편 공개만으로 원작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이다. 1965년 제정된 네뷸러 상의 첫 수상작으로 선정, 다음해 휴고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함으로써 비평계와 독자들의 동시 찬사를 받은 『듄』은, 1984년에는 거장 데이비드 린치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2000년에는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어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1992년에 웨스트우드의 게임 「듄」으로 제작되어 실시간 SF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세계적인 붐을 주도하여 「스타크래프트」의 탄생의 단초가 되기도 하였다. 특히 「듄」은 여러 영상물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가 꼽히며, 그 외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와 HBO 인기작 「왕좌의 게임」를 포함하여 영화, 게임, 음악, 소설 등 반세기 동안 수많은 서브컬처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타워즈』에서부터 『왕좌의 게임』까지, 역사상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 SF" -와이어드우주 시대 인류 역사가 담긴 『듄』 전집은 사막 행성인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철학, 인종, 종교, 정치, 문화, 역사 등을 모두 담아낸 대하 SF이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폴 아트레이데스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황제와 하코넨 가문의 정략적인 함정에 빠져 몰락했다가 폴에 의해 복권되는 과정을 한국 출판본 기준으로 근 1000쪽에 이르는 장대한 분량으로 집필하였다. 2부는 전 우주의 왕좌에 올라선 폴과 그의 지배에 억눌렸던 다른 정치 세력들의 새로운 음모를 그리고, 3부는 폴의 자녀인 레토와 가니마를 주인공으로 하여,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권력 투쟁 과정을, 4부에선 수천 년 동안 독재자로 군림하게 된 레토 아트레이데스와 저항 세력의 이야기를, 5부와 6부에선 황제 사후, 베네 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싸움을 다루는 등 수천 년의 우주 역사를 상세히 담아낸다. 대표적인 SF 작가인 아서 클라크는 『듄』에 대하여 "이 작품에 견줄 수 있는 건 『반지의 제왕』뿐이다."라며 찬사를 보냈으며,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1978년 《뉴욕 타임스》에 SF에 관한 칼럼을 게재하며, "치밀하게 짜여진 구조와 낯선 사회를 이해할 만한 세부 내용이 매우 풍부하게 묘사되어, 내가 미처 비판할 틈도 없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고 극찬하기도 하였다. 2009년에는 USGS(미국 지질조사국) 우주과학 센터에 의해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평원 등 각종 특징에 『듄』의 소설 속 행성 이름을 명명함으로써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듄』은 프랭크 허버트가 기자로 활동하던 1950년대 후반, 오리건 주 해안의 모래언덕에 관한 기사를 쓰기 위해 이를 조사하며 시작되었다. 당시 프랭크 허버트는, 모래언덕의 장대한 풍광에 매료되어 이를 배경으로 소설을 집필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곧 사막과 사막 문화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몰두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6년에 이르는 시간을 들여 장편소설 원고 하나를 완성한다. 집필 기간 동안 생계는 아내가 전담해야 했을 정도로 프랭크 허버트의 모든 역량을 쏟아 완성했으나, 그의 원고는 20곳의 출판사에서 거절당하고 만다. 대중은 단편 SF만을 선호한다고 여기던 당시의 시대상이 영향을 끼친 결과였다. 때문에 원고를 거절한 한 출판사 편집자는 "나는 이 10년간 가장 큰 실수를 하는지도 모르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결국 당시 자동차 매뉴얼 등 비문학 도서 위주의 출판을 하던 칠튼 출판사에 의해 1965년에야 출간되며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듄』은 출간 직후, 큰 반향을 불러모음으로써 장편 SF의 대표작으로 등극하였다. 프랭크 허버트는 총 6권의 '듄 연대기'를 집필하였으며, 마지막 권인 『듄의 신전』이 출간되고 이듬해인 1986년 췌장암 수술 후 사망하였다. 듄의 세계관을 집필한 그의 노트 내용을 기초로 하여 그의 아들인 브라이언 허버트와 다른 작가가 공동 집필한 후속 소설이 10여 편이 출간되었으나, 프랭크 허버트가 집필한 6권의 전집만이 오리지널로 평가받고 있다.제6부 듄의 신전레토 2세의 오랜 폭정이 끝난 후, 황제의 폭정을 피해 먼 우주로 떠났던 옛 베네 게세리트가 '명예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돌아온다. 그들은 이제는 '아라키스'에서 '라키스'라는 이름으로 바뀐 듄 행성을 습격하고, 원조 베네 게세리트는 이에 대항하며 우주에는 새로운 갈등이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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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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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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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책읽는곰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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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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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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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축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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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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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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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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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여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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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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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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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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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네 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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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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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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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운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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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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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파란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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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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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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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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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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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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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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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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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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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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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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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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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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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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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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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스페셜 양장 리커버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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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