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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코칭 스쿨
북코리아 / 피터정 (지은이) / 2022.07.26
16,000

북코리아소설,일반피터정 (지은이)
여러분은 아마도 아래의 ‘나의 인생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학창시절을 열심히 달려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주변에는 먼 훗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요셉과 다윗처럼 쓰임 받고자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아도, 하나님께서 선택해 사용하실 만큼 준비된 이들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린 시절부터 삶을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여러분은 학교생활과 여가 활동을 병행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삶을 하늘에 투자한 사람이다. 이 세상의 삶을 세속적인 세계관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시각을 가지고 성경적인 세계관을 기준으로 잘 투자하고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명쾌한 ‘인생의 계획도’를 이곳 《킹덤 코칭 스쿨》에서 함께 설계하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그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GCLA 소속의 탁월한 코치들이 조력자로서 함께할 것이다.프롤로그 웰컴 투 킹덤 코칭 스쿨 Chapter 1 세계관을 확립하라 1. 시대를 직시하라 _ 피터정 코치 2. 성경적 세계관을 장착하라 _ 인영교 코치 3. 4.0 시대의 청년 리더십 _ 박재진 코치 4. 세계관의 충돌 시대 _ 이호열 코치 5. 가치관과 방향 감각의 시대 _ 박상민 코치 Chapter 2 자신을 분석하라 6. MBTI로 자신을 분석하라 _ 주승규 코치 7. 다섯 막대기 이고그램 _ 웬디전 코치 8. 효과적인 습관의 중요성 _ 강형란 코치 9. 리더의 시간 관리법 _ 서지선 코치 10. 인생의 비전을 세워라 _ 임창남 코치 Chapter 3 안전지대를 벗어나라 11. 소통의 리더십을 갖추라 _ 이은주 코치 12. 창의적인 리더가 되라 _ 김승민 코치 13. 코치형 리더가 되라 _ 조영기 코치 14. 강점으로 인생을 개척하라 _ 한혜정 코치 15. 진로 코칭으로 업그레이드 _ 윤수영 코치 Chapter 4 인생 코치를 만나라 16. 네 장막터를 넓혀라 _ 나진영 코치 17. 인생의 새로운 여정을 지날 때 _ 줄리아김 코치 18. 미셔널 리더를 꿈꾸라 _ 정영민 코치 19. 탁월한 코치와 동행하라 _ 한남희 코치 20. 위풍당당한 영적 리더가 되라 _ 김승욱 코치 에필로그 참고문헌웰컴 투 킹덤 코칭 스쿨! 여러분은 아마도 아래의 ‘나의 인생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학창시절을 열심히 달려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주변에는 먼 훗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요셉과 다윗처럼 쓰임 받고자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많아도, 하나님께서 선택해 사용하실 만큼 준비된 이들은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이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성공적으로 투자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린 시절부터 삶을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여러분은 학교생활과 여가 활동을 병행하면서 잘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자신의 삶을 하늘에 투자한 사람이다. 이 세상의 삶을 세속적인 세계관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시각을 가지고 성경적인 세계관을 기준으로 잘 투자하고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명쾌한 ‘인생의 계획도’를 이곳 《킹덤 코칭 스쿨》에서 함께 설계하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그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GCLA 소속의 탁월한 코치들이 조력자로서 함께할 것이다. 우선 《킹덤 코칭 스쿨》에서는 IGCLA 코칭 모델을 통하여 5단계로 ‘영적 지도(The Spiritual Map)’를 여러분과 함께 그려나갈 것이다. 이들 IGCLA 코칭 모델은 바로 Ice Breaking–Goal Setting–Circumstance–Leverage–Assurance의 약자다. 다시 말해서 Ice Breaking(관계형성 단계)은 서로 자신을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해가는 과정이다. 이어서 Goal Setting(목표설정 단계)에서는 삶 가운데서 꼭 성취하고 싶은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다. 또한 세 번째 단계인 Circumstance(현재상황 단계)에서는 자신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명확하게 인식하는 단계다. 네 번째 단계는 Leverage(선택행동 단계)이다. 명확한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자신의 상황을 파악한 뒤, 앞으로 어떠한 방법으로 그 목표를 이루고 나아갈지 선택하는 과정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며 장애물을 제거하는 단계다. 마지막은 Assurance(확신 단계)다. 파트너 역할을 하게 될 탁월한 코치들이 계속해서 여러분이 선택하고 전진하려는 방향이 옳은지를 물을 것이다. 이에 그러한 질문에 답을 해가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각자의 달란트를 찾아 올바르게 사용하고 숨겨져 있는 잠재력도 꺼내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시작되는 《킹덤 코칭 스쿨》에서 매 순간 조금씩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길 바란다. 특히 혼돈으로 가득 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인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일할 일꾼을 찾고 계심을 기억하길 바란다. 당신이 진정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탁월한 영적 리더로서 우뚝 서고자 한다면, 지금 당당하게 그 발길을 《킹덤 코칭 스쿨》로 옮기기를 바란다. 우리들은 물론이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당신을 환영하시기 때문이다.
원더 365
책콩(책과콩나무) / R. J. 팔라시오 (지은이), 천미나 (옮긴이) / 2020.01.20
16,000원 ⟶ 14,400원(10% off)

책콩(책과콩나무)소설,일반R. J. 팔라시오 (지은이), 천미나 (옮긴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더』를 모티브로 탄생한 금언집이다. 일 년 365일 독자들을 일깨우고, 마음을 사로잡고, 영감을 선사하며, 위로와 도전을 주는 삶의 원칙들이 가득 들어 있다. 이 금언집에는 유명한 노래, 위대한 문학 작품, 이집트인의 무덤에 새겨진 비문, 행운의 과자는 물론, 『원더』 속 등장인물을 비롯해 백 명이 넘는 독자들이 R. J. 팔라시오에게 직접 써서 보내 준 모두를 위한 지혜의 말들이 담겨 있다. 친절과 희망, 인간의 선과 의지력, 그리고 마음의 힘을 기리는, 꼭 간직하면 좋을 아름다운 책이다.기적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전하는 힐링 메시지! “만약 옮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하라.” 이 책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더』를 모티브로 탄생한 금언집입니다. 일 년 365일 독자들을 일깨우고, 마음을 사로잡고, 영감을 선사하며, 위로와 도전을 주는 삶의 원칙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 금언집에는 유명한 노래, 위대한 문학 작품, 이집트인의 무덤에 새겨진 비문, 행운의 과자는 물론, 『원더』 속 등장인물을 비롯해 백 명이 넘는 독자들이 R. J. 팔라시오에게 직접 써서 보내 준 모두를 위한 지혜의 말들이 담겨 있습니다. 친절과 희망, 인간의 선과 의지력, 그리고 마음의 힘을 기리는, 꼭 간직하면 좋을 아름다운 책입니다. 얼마 전, 우리는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들었습니다. 한 마트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우유와 사과를 훔치다 발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마트 관계자와 경찰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대신, 국밥집으로 데려가 우선 밥부터 먹게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현금을 부자에게 건네고 사라졌습니다. ‘만약 옮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하라.’는 웨인 다이어 박사의 금언은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입니다. 물론 이 금언은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갈릴레이고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지만 세상사람 모두가 미쳤다고 손가락질한다면, 여러분은 그 주장을 굽힐 건가요? 여러분이 옳다고 믿는 무언가를 지켜 내야만 하는데, 단지 친절을 위해 진정 신념을 버릴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 금언에서 가장 중요한 낱말은 ‘친절’이나 ‘옮음’에 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문장 속에서 가장 중요한 낱말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부자는 범죄를 저질렀기에 법의 심판을 받는 게 당연합니다. 마트 관계자와 경찰, 돈을 건네 준 시민도 이 당연한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옮음 대신 친절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친절은 다른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겨 또 다른 친절을 선택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친절한 기적의 한마디! 365일의 금언으로 일 년 365일 친절을 선택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길... 금언. 금언의 사전적 의미는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짤막한 어구’입니다. 브라운 선생님이 쉽게 풀이한 바에 따르면 ‘삶의 원칙’이자 ‘삶의 지표가 되어 주는 말’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것이 나답게, 사람답게 사는 길일까 고민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어린아이라고 해서 그러한 고민이 없을 리 없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러한 고민은 더욱 크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 작품은 그러한 고민의 순간에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만한 책입니다. 『원더 365』는 하루에 하나씩 따뜻하고 친절한 기적의 한마디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365개의 금언이 들어 있어, 하루하루 차례대로 찾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과 함께 영문이 병기되어 있어 금언의 의미를 더욱 더 깊이 되새길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힘이 되어 주는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누군가에게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는 한마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한 마디, 당신에게 힘이 되어 주는 한마디를 하루 하나씩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 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이 책에는 위인이나 유명인이 한 말이나 오랜 속담도 있지만, 전 세계 어린이들이 직접 지은 금언도 많이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금언이 위대한 인물의 명언이나 대대로 내려오는 속담처럼 거창한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언은 한 문장에서 길게는 두세 문장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인생 문구가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삶을 바꾸는 기적 같은 글귀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 모두 365일의 금언을 통해 365일 친절을 선택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길 소망합니다.만약 옮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택하라. -웨인 다이어 박사(중략)여러분이 옳다는 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 여러분 자신밖에 없다면요? 단지 친절하기 위해 생각을 굽혀야만 할까요? 만약 여러분이 갈릴레이고 행성이 태양 주위를 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지만 세상 사람 모두가 미쳤다고 손가락질 한다면, 여러분은 그 주장을 굽힐 건가요? 만약 여러분이 1950년대에 살고 있고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데, 그저 예의를 지키기 위해 그 뜻을 굽힐 건가요? 여러분이 믿는 무언가를 지지하고 지켜 내야만 하는데, 단지 친절을 위해 진정 신념을 버릴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여러분은 일어나 싸울 겁니다, 그렇죠?이런 모든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이 금언이 정말 좋은 금언인지 의문을 갖는 아이들도 생깁니다. 이때 내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금언에서 가장 중요한 낱말은 ‘친절’이나 ‘옮음’에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어쩌면 문장 속에서 가장 중요한 낱말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요. 여러분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할 건가요?여러분, 앞서 말했듯이 내가 할 일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 개념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시작. 일단 그 씨앗이 심어지면 그 씨앗에 계속해서 박은 빛을 쐬어 주도록 노력하는 수밖에요. 그리고 그 씨앗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지요. 때가 되면 여러분은 스스로 빛을 내기 시작할 테죠.
차이나는 클라스 : 고전.인류.사회 편
중앙books(중앙북스) / +제작진@6753700&BranchType=1">JTBC 제작진 (지은이) / 2019.02.20
15,800원 ⟶ 14,220원(10% off)

중앙books(중앙북스)소설,일반+제작진@6753700&BranchType=1">JTBC 제작진 (지은이)
JTBC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의 첫 번째 책인 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고전 · 인류 · 사회 분야를 대표하는 9명의 강연자(고미숙, 김상근, 폴 김, 이정모, 이명현, 이진우, 전상진, 박미랑, 이나영)들이 고전에서 찾는 인생과 인간관계의 지혜,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한 대비책,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모든 이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법에 대해 담아냈다. 9명의 강연자들은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인간의 본성과 본질을 탐구한 위인들은 무엇에 관심을 가졌는지, 인류의 미래와 지구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전쟁과 재해로 고통을 받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세계 시민들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집단주의와 세대 갈등, 혐오 등으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사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는 무엇인지 등등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나가기 위해 직시해야만 하는 사회 곳곳의 갈등을 파헤치고, 질문자들과 함께 쌍방향 토론식 수업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화합’과 ‘상생’을 모색한다.1장 고전 고미숙 연암과 구암에게 길을 묻다 김상근 마키아벨리는 킹메이커인가 2장 인류 폴 김 질문이 생각을 바꾼다 이정모 여섯 번째 대멸종은 진행 중 이명현 너와 나는 별에서 온 그대 3장 사회 이진우 질문하는 당신이 철학자다 전상진 세대 갈등, 무엇이 문제인가 박미랑 어떻게 범죄를 예방할 것인가 이나영 페미니즘이 바꾼 세상첨예한 갈등의 시대,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묻다 JTBC 고전·인류·사회 편 전격 출간! 불통의 시대를 지나 더 이상 침묵하지 않는 질문의 시대를 이끌어갈 책, 이 출간됐다. 이 책은 JTBC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의 첫 번째 책인 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고전 · 인류 · 사회 분야를 대표하는 9명의 강연자(고미숙, 김상근, 폴 김, 이정모, 이명현, 이진우, 전상진, 박미랑, 이나영)들이 고전에서 찾는 인생과 인간관계의 지혜,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한 대비책,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모든 이들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법에 대해 담아냈다. ‘질문’을 통해 ‘갈등’을 넘어 ‘화합’과 ‘상생’을 모색하다 JTBC 대표 교양 프로그램 는 일방통행식 강연이 아닌, 쌍방향 토론식 수업의 형식을 띠고 있다. 그런 만큼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질문이 자리 잡고 있다. 방송의 형식을 생생히 살린 본 책에서는 가상의 질문자인 ‘차클(차이나는 클라스의 줄임말)’이 하나의 주제 속에서도 디테일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짐으로써,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어디서도 속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총 9명의 강연자들은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인간의 본성과 본질을 탐구한 위인들은 무엇에 관심을 가졌는지, 인류의 미래와 지구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전쟁과 재해로 고통을 받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세계 시민들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집단주의와 세대 갈등, 혐오 등으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사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는 무엇인지 등등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나가기 위해 직시해야만 하는 사회 곳곳의 갈등을 파헤치고, 질문자들과 함께 쌍방향 토론식 수업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화합’과 ‘상생’을 모색한다. 1장 ‘고전’ 편에서 고미숙 고전 평론가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구암 허준의 《동의보감》 속에서 찾은 삶과 섭생에 관한 가르침을 소개하고,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속에 숨은 진정한 군주, 진정한 강자의 조건을 살펴보며 인간의 본성과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2장 ‘인류’ 편에서 폴 김 스탠퍼드대 교육대학원 부학장은 열악한 교육 현장에서도 빛을 발하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더욱 계발하고 청소년들을 세계 시민으로 키우기 위한 교육의 조건을 말한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은 지구의 역사를 반추하며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후현상에 대한 분석과 대멸종을 슬기롭게 대비하는 지혜를 함께 모색한다. 이명현 세티연구소 한국책임자는 인류가 꿈꿔 온 우주탐험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지혜를 탐구한다. 3장 ‘사회’ 편에서 이진우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소크라테스와 니체가 평생토록 몰두한 질문들을 소개하며 인류의 다양성과 프라이버시의 존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전상진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세대 간의 갈등이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단주의와 혐오 문제를 지적한다. 박미랑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범죄를 새롭게 정의하고 획기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법조계와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사회적 안전망에 대해 말한다. 이나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세계 여성 운동의 역사를 살펴보며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현주소를 낱낱이 파헤친다. 프로그램의 메인 프로듀서인 신예리 보도제작국장은 단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질문과 대답이 오고가는 소통의 현장을 통해 “소통이 꽉 막힌 우리 교실과 사회에 변화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며 “우리 교실에서, 일터에서, 그리고 정치의 현장에서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지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소개] ☞ 연합뉴스 2019년 2월 21일자 기사 바로가기 ☞ 중앙선데이 2019년 2월 23일자 기사 바로가기 ☞ JTBC 2019년 2월 21일자 기사 바로가기 ☞ 텐아시아 2019년 2월 21일자 기사 바로가기 ☞ 뉴스1 2019년 2월 20일자 기사 바로가기 “현대철학적 용어로 옮기면 노마디즘이라고 해요. 유목주의라는 뜻이죠. 노마디즘은 어떤 규정된 가치에 매이지 않는 거예요. 마주치는 모든 걸 다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길 위에선 인생에 대한 길을 물어야 돼요. 그 길을 물을 때 내가 고정된 통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새로운 경계로 나아가질 못해요. 반복의 늪에 빠져버려요.”- 고미숙, ‘연암과 구암에게 길을 묻다’ 중에서 “자신이 끝까지 꼭대기에 머물겠다는 사람은 참된 군주라 할 수 없어요.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 때 언젠가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걸 늘 기억하면서 자기 자신을 낮춰야 돼요. 마키아벨리 본인 스스로도 마찬가지였어요. 포르투나의 수레바퀴에서 제일 위에 머물기만 했다면, 《군주론》이나 《로마사 논고》처럼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력을 가진 책을 쓰지 못했을 거예요.”- 김상근, ‘마키아벨리는 킹메이커인가’ 중에서
Master Korean 4-1 Intermediate (영어판)
다락원 / 조항록, 김은경, 손지영, 유승원, 이순애, 정혜란, 정호선 (지은이) / 2018.03.29
18,000원 ⟶ 16,200원(10% off)

다락원소설,일반조항록, 김은경, 손지영, 유승원, 이순애, 정혜란, 정호선 (지은이)
‘Master KOREAN 4-1 Intermediate’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II) 4급 수준에 맞는 필수 어휘와 문법으로 구성하였고,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음성 자료를 통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한 한국어 완전 정복서이다.서문 Preface 02 일러두기 How to Use This Book 04 목차 Contents 08 내용 구성표 Table of Contents 10 등장인물 소개 Introduction of Characters 14 Chapter 01 나의 삶 My Life 15 01 첫인상만으로는 그 사람을 다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It seems that first impression really doesn’t tell you everything. 16 02 배구 선수가 되려다가 포기했어요. I intended to become a volleyball player but I gave up. 26 03 그날따라 친구가 약속 시간에 늦었어요. My friend was late for an appointment on that particular day. 36 04 그때 자신 있게 대답했더라면 합격할 수 있었을 텐데……. If I had answered with confidence, I could have passed… 46 05 다시 공부해 봅시다 Let’s review 56 문화 Culture 62 Chapter 02 배우는 즐거움 The Joy of Learning 63 01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It seems that it depends on how consistently I do. 64 02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될 게 틀림없어요. I have no doubt that it will be helpful for freshmen. 74 03 고민한 만큼 진로 선택을 더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Your career path decision will be as good as however much you agonize over it. 84 04 건강을 위해서는 좀 쉬어 가면서 하세요. For the sake of your health, please take a break. 94 05 다시 공부해 봅시다 Let’s review 104 문화 Culture 110 Chapter 03 정보와 생활 Information and Life 111 01 빨래 건조대 밑에다가 신문지를 깔아 두세요. Spread newspaper under the dryer rack. 112 02 며칠째 잠을 설쳤더니 정말 피곤하네요. I am so tired because I haven’t slept well for several days. 122 03 홈페이지에서 방문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고르기만 하면 돼요. All you need to do is go to the homepage and choose the date and time when you can visit. 132 04 이사하는 김에 낡은 가구는 버려야 할 것 같아요. It looks like I’ll have to discard some old furniture while I move. 142 05 다시 공부해 봅시다 Let’s review 152 문화 Culture 158 Chapter 04 대중 매체 Mass Media 159 01 한국 음악도 들을 겸 한국어 듣기 연습도 할 겸 매일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I’ve been listening to the radio every day not only to enjoy the Korean music but also for Korean listening practice. 160 02 사진을 올린다 올린다 하는 게 너무 바빠서 못 올렸어요. I’ve been meaning to upload photos but couldn’t because I was so busy. 170 03 이번 조사를 통해서 유학생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다. Through this survey, we were able to confirm that the number of international students has increased. 180 04 지난주에 자료를 찾아 놓기만 했어요. I only searched for materials last week. 190 05 다시 공부해 봅시다 Let’s review 200 문화 Culture 206 Chapter 05 언어와 생활 Language and Life 207 01 마치 호랑이가 온 것을 아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She spoke as if she knew that the tiger had appeared. 208 02 그냥 아는 척할 때도 많아요. A lot of the time I just pretend to know. 218 03 말이 씨가 된다고 그런 말 하지 마세요. They say words become a seed, so don’t talk like that. 228 04 어렸을 때로 돌아가는 듯해서 기분이 좋을 때도 있어요. Sometimes it feels like I’m a kid again, so I like it. 238 05 다시 공부해 봅시다 Let’s review 248 문화 Culture 254 부록 Appendix 답안 Answers 256 듣기 지문 Listening Scripts 266 대화 번역 Dialogue Translations 281 문화 번역 Culture Section Translations 286 색인 Index 288 한국어능력시험(TOPIK II)의 4급에 도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 Master Korean 4-1을 마칠 경우 TOPIK II 4급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학습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였다.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을 적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과제 활동! 다년간 축적된 집필진의 한국어 교육 경험과 실증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학습자가 과제 수행을 통해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 적절한 담화를 구성하는 연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각 장의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음성 자료 제공! 학습 효과를 높여 주는 풍부한 삽화와 사진, 그리고 전문 성우가 참여한 MP3 음성 자료를 통해 보다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다.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을 담은 생생한 한국 문화 자료 제공! 한국어 속담과 관련된 문화, 과거 한국의 교육 시설, 한국의 특이한 절기 등 학습자가 궁금해 할 수 있는 한국 문화를 영어 번역을 통해 자세하고 생생히 전달한다.
만화 잊어버렸던 만남 3
휘선 / 박윤식 (지은이), 필그림 (그림) / 2018.03.27
12,000

휘선소설,일반박윤식 (지은이), 필그림 (그림)
휘선 박윤식 목사의 '구속사 시리즈'는 구속사의 거대한 광맥을 상세하게 살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체로 설명해준다. <잊어버렸던 만남>은 구속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횃불 언약과 그 성취에 대해서 살피고 있다. 횃불 언약의 내용과 성취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 동안 추정으로 그려져 왔던 광야 노정 경로를 철저한 현장 답사와 원문 연구를 통하여 선포한다.제 4 장 횃불 언약 성취의 역사 (2) ……… 15 III . 광야 40년의 역사 ( 2 ) ……… 16 2. 진친 마흔 두 장소 ……… 17 ( 2 ) 시내 광야에서 릿마까지의 여정 ……… 17 3. 부족함이 없었던 광야의 노정 ……… 162 IV . 가나안 도착과 정복의 역사 ……… 239 제 5 장 횃불 언약의 최종 성취 ……… 257 I .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 대한 성취 ……… 258 II . ‘4대만에 돌아온다'는 예언의 성취 ……… 270 III . 횃불 언약의 축복 ……… 299 결론 횃불 언약의 미래적 완성 ……… 309 I . 남아 있는 횃불 언약 ……… 311 II . 횃불 언약의 미래적 완성에 요구되는 신앙 ……… 316 III . 횃불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열심 ……… 330 광야노정 지도 ……… 337 「구속사 시리즈」탄생 이야기 ……… 339성경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구속’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역사를 이끌어 가시고 완성하시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휘선 박윤식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는 구속사의 거대한 광맥을 상세하게 살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체로 설명해주는 위대한 명작이요, 한국 기독교의 빛나는 자랑입니다. <잊어버렸던 만남>은 구속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횃불 언약과 그 성취에 대해서 살피고 있습니다. 횃불 언약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압축하고 있는 핵심적인 언약이자, 하나님 나라의 요소인 ‘자손과 땅’에 대한 문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언약입니다. 하나님꼐서는 횃불 언약에서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고, 40년의 광야 노정을 통하여서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겜 땅에 요셉의 뼈가 묻히면서 완전하게 성취되었습니다. 본서는 횃불 언약의 내용과 성취에 대한 가장 확실한 이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 동안 추정으로 그려져 왔던 광야 노정 경로를 철저한 현장 답사와 원문 연구를 통하여 세계 최초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노정은 오늘날 광야 교회(행 7:38) 성도의 신앙 노정의 그림자이기에, 그 노정에 대한 연구는 곧 우리의 신령한 천국 노정의 안내도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당면한 중대 과제는 ‘다음 세대’의 교육입니다. 다음 세대의 올바른 신앙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경관, 특별히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에 입각한 구속사관이 분명히 서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다음 세대에게 구속사적인 안목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눈을 가지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나 신학생들에게도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사적 경륜을 밝히 이해하는 구속사의 지도가 될 것입니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허블 / 김준녕 (지은이) / 2022.08.31
16,000원 ⟶ 14,400원(10% off)

허블소설,일반김준녕 (지은이)
한국과학문학상 만장일치 대상 수상작. 기후 위기 시대의 식량 위기라는 환경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한 공동체 내에서 권력이 배분되고 행사되는 정치적인 문제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의 모습, 권력을 얻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간의 모습이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안에 그대로 비춰진다. 인간의 본모습을 투명할 정도로 신랄하게 들여다 본 작품이다. 김준녕은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을 통해 인간의 본질, 생명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서로를 죽고 죽이면서, 심지어 먹기까지 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기나긴 생존 투쟁의 역사, 권력이 이동하고 분배되는 역사,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그 기나긴 인류의 역사와 반복에 대해 말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존이란 무엇인가, 왜 이렇게까지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는가? 과연 이런 세상에서 신은 존재하는 것인가? 이렇듯 거대 담론으로 이어질만한 질문들을 김준녕은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분기점 0 •007 프롤로그 •021 막 (1) •027 막 (2) •073 막 (3) •127 분기점 1 •167 바버샵 (1) •173 바버샵 (2) •207 바버샵 (3) •251 바버샵 (4) •317 바버샵 (5) •337 바버샵 (6) •401 분기점 2 •411 그리고 우리는 •417 막 너머, 신에게 •431 작가노트 •437 심사평 •441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만장일치 대상 수상작! 인간, 삶, 죽음, 생존, 투쟁, 권력, 혁명…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하고 대담한 질문을 던지는 괴물 신인 김준녕의 출현! “계속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밤새도록 멈추지 못하고 읽었다. 내내 심사위원임을 잊고 독자로서 몰입했다.” -김보영(소설가) 심사평 중 “갈증을 해갈해주는 큰 비와도 같은 작품, 이만한 길이의 작품을 제대로 알고 장악하여 쓴 악력이 대단하다.” -김성중(소설가) 심사평 중 “생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수작” -김희선(소설가) 심사평 중 “섣불리 희망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냉소로 빠지지 않는다.” -인아영(문학평론가) 심사평 중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주며 만장일치로 빠르게 장편 대상으로 뽑혔다.” -강지희(문학평론가) 심사평 중 김초엽, 천선란, 그다음은… 한국과학문학상이 쏘아올린 또 다른 별, 데뷔 전부터 모든 준비를 끝낸 괴물 신인, 김준녕의 출현 여기, 조금 특별한 작가가 있다. 그는 무거운 백팩을 짊어지고 전국의 독립 서점을 모두 돌아다닌다. 자신의 책을 스스로 알리고, 독자들과 직접 소통한다. 잔뜩 부르트고 물집이 잡힌 발만큼이나 그의 문학적 근육 역시 단단해진다. 오로지 두 발로 뛰며 독자들과 직접 만나온 작가, 자기 스스로도 ‘이미 나는 너무 많은 글을 써 왔다’(작가노트)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 마침내 그는 만장일치로 2022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는다. 그의 이름은 김준녕이다. 김초엽, 천선란 등 이제는 한국 문학의 한 축이 된 신인 작가들의 탄생을 함께 해온 한국과학문학상. 팬데믹의 여파로 2020년 한 해를 쉬게 되었지만, SF 팬들은 한국과학문학상을 잊지 않았다.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에는 예년 평균 250여 편이었던 응모작의 수를 훨씬 뛰어넘는 약 55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었다. 허블은 그 성원에 힘입어 한국과학문학상을 전격 리뉴얼했으며, “김보영” “김성중” “김희선” “강지희” “인아영”으로 심사위원단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치열했던 단편 심사와는 달리 장편 심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끝나고 말았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입을 모아 김준녕의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을 대상으로 호명했다. 특히 김보영 심사위원은, “계속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여 밤새도록 멈추지 못하고 읽었다. 내내 심사위원임을 잊고 독자로서 몰입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김성중 심사위원 역시 “갈증을 해갈해주는 큰 비와도 같은 작품”이라며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에 큰 믿음을 보여주었다. “생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수작” (김희선_소설가), “섣불리 희망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냉소로 빠지지 않는다.” (인아영_문학평론가),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주며 만장일치로 빠르게 장편 대상으로 뽑혔다.”(강지희_문학평론가),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에는 이렇듯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야심으로 가득 찬 신예 작가의 거대하고 담대한 질문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존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살아남아야 하는가?” 김준녕은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을 통해 인간의 본질, 생명의 본질, 권력의 본질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서로를 죽이면서, 심지어 먹기까지 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기나긴 생존 투쟁의 역사, 권력이 이동하고 분배되는 역사.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그 기나긴 인류의 역사와 반복에 대해 말한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의 배경은 기후 위기 때문에 식량난에 시달리는 한국, 2부의 배경은 살아남기 위해 우주로 나간 지구인들이 살아가는 폐쇄된 우주선 안이다. 1부는 근미래를, 2부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다루고 있지만 어떤 맥락에서는 지금의 현실과 닿아 있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의 모습, 권력을 얻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간의 모습이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안에 그대로 비춰진다. 인간의 본모습을 투명할 정도로 신랄하게 들여다 본 작품이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1부의 ‘나’와 ‘형섭’은 무궁화호에 탑승하기 위해, 즉 살아남아 우주로 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무참하게 죽인다. 내가 살기 위해선 다른 사람을 죽여야 한다. 또한 권력을 얻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일종의 ‘수용소’처럼 보이는 폐쇄된 공간 내의 소년·소녀들이 벌이는 권력 투쟁 역시 치열하다. 누가 어떻게 권력을 획책하고 혹은 빼앗기는지, 권력 위에 또 어떠한 더 큰 권력이 있는지를 김준녕은 지극히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낸다.. 2부의 주인공 ‘이육칠’ 역시 다른 사람을 죽이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형 집행관이다. 이육칠이 죽인 이들은 비료가 되어 결국 다른 사람에게 먹힌다. 무궁화호 내의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바탕으로 살아간다. 또한 무궁화호 내의 상위 계급 소속인 ‘K’는 우주선 안에서 혁명을 꿈꾸며, 대의를 위해서라면 서슴지 않고 다른 이들의 목숨을 희생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다른 사람의 죽음을 바탕으로 목표한 곳까지 간다. 그렇게 도달한 끝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과연 그 끝에 신은 존재할까?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존이란 무엇인가, 왜 이렇게까지 우리는 살아남아야 하는가? 과연 이런 세상에서 신은 존재하는 것인가? 이렇듯 거대 담론으로 이어질만한 질문들을 김준녕은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신예 작가의 야심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하나의 화두를 끝까지 붙들고 가는 악력,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 소설이 끝나면 우리는 이 삶을 함께 치러낸 듯한 쾌감을 얻는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소설의 가장 큰 미덕이라는 ‘재미’와 ‘몰입’면에서도 대단히 모범적이고 충실하다. 또한 역동적인 사건들과 모험, 인물들 제각각에 부여된 또렷한 목소리가 질주하는 서사를 추동하는 원동력이 된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끝까지 주제를 밀고 나가는 힘이 대단한 소설이다. 아마 심사위원 전원이 극찬한 ‘몰입력’도 소설의 ‘화두’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충실함에서 나오는 것일 테다. ‘인간의 생존 투쟁’이라는 주제의식이 아주 명확한 데다, 이야기가 도중에 샛길로 빠지거나 엉키지 않으며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서사의 끝으로 그저 일직선, 쉼 없이 내달린다. 무언가를 말하기 위한 도구로써 소설을 쓴 것이 아니라, 인물들이 겪는 핍진한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말하고자 하는 ‘화두’가 배어 나온다. 김준녕은 특유의 박력과 악력으로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장악한다. 그 장악력에서 몰입감이 생긴다. 또한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하여 다성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그 목소리에 모두 단단한 힘이 깃들어 있다. 소설은 1부 주인공 ‘나’부터 ‘형섭’, ‘하나’, 2부 주인공 ‘이육칠’ ‘이아’ ‘K’ 등 특징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들을 다루면서도 번잡해지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한다. “외부의 변화와 맞물려 주인공의 성격적 특징이 변화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장편이 주는 즐거움인데 이 소설은 설득력 있게 어려운 과업을 돌파해 나간다.“ (김성중_심사평) 개성적인 인물들이 그간의 사건들과 인물간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어떻게 변화해나가는지를 보는 것이 이 소설의 커다란 재미가 될 것이다.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은 압도적인 문장과 이야기로 우리를 이끌어 나가며, 마침내 다다를 수 있는 끝의 끝까지 도달한다. 완전히 장악당한 독자들은 소설에 몰입하며 소설이 스스로 그려내는 큰 그림에 집중한다. 마침내 완성된 그림, 더는 돌아갈 곳 없는 세계의 끝에서 마지막 문장을 통과했을 때, 우리는 주인공과 함께 거대한 모험을 치러낸 듯한 박진감, 세계가 한층 더 열리는 확장감을 얻게 될 것이다.지구 생명체들은 277년 전, 자신들만이 전 우주의 유일한 생명체라는 걸 알게 되었다.즉, 외계 생명체는 없었다.‘위대한 아브만미르 박사’가 알아낸 사실이었다. 나는 우리 조상으로부터 받은 유전자 상당수가 편집된 상태로 태어났다. 나는 아버지처럼 한량 같지도 않았고, 어머니처럼 미신을 믿지도 않았으며, 형처럼 주어진 운명에 순응적이지도 않았다.나는 그들과는 모든 면에서 달랐다.살아남기 위해 나는 무엇도 할 수 있었다. 유일한 탈출구는 하나였다.지구를 떠나는 것.오직 그것뿐이었다.
글 쓰는 딸들
창비 / 소피 카르캥 (지은이), 임미경 (옮긴이) / 2021.11.05
16,000원 ⟶ 14,400원(10% off)

창비소설,일반소피 카르캥 (지은이), 임미경 (옮긴이)
지금까지 정신분석학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바탕으로 남성 작가와 그 아버지와의 관계를 분석한 시도는 여럿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여성 작가의 삶과 작품에서 어머니의 영향을 추적한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글 쓰는 딸들』은 더욱 뜻깊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기자이자 작가인 이 책의 저자 소피 카르캥은 그들이 살던 시대가 “아직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만능열쇠로 여기기 전이어서, 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자리를 내어줄’ 필요는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소피 카르캥은 이 책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뒤집어놓으려는 야심을 부리기보다, 자신이 기존 저작들에서 천착해온 심리학을 토대로 의미 있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해 보인다. 세 작가의 소설과 에세이와 편지, 생전의 다양한 인터뷰, 세 작가를 다룬 전기와 평론 등을 총망라해 그 사이에서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들을 추출해낸 뒤, 사실의 빈자리들은 가능할 법한 소설적 상상력으로 메워 독자들이 마치 이들의 삶에 들어갔다 나온 듯 느낄 수 있도록 생생히 엮어냈다. 카르캥이 펼쳐놓은 무대는 뒤라스가 살았던 1910~30년대 인도차이나의 메콩삼각주, 보부아르가 자란 20세기 초 파리의 부르주아 사회, 콜레트가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운 19세기 말 부르고뉴 들판과 생소뵈르 마을이다. 이렇게 세 딸과 세 어머니, 여섯 사람의 삶과 한 시대를 엮어낸 한권의 매력적인 책이 우리 앞에 놓였다. 들어가며: 세 딸과 그 어머니들 마르그리트 뒤라스와 마리 D.: 양면적 사랑 프롤로그. 1980년 여름의 만남 1장. 죽은 아기의 이름을 물려받다 2장. 말할 수 없는 비밀 3-1장. 바다를 건너 유년기와 작별하다 3-2장. 빈롱에서—어머니라는 모범과 반모범 4장. 거울 앞에서 5장. 어머니를 떠나며 시몬 드 보부아르와 프랑수아즈: 지배하는 사랑 1장. 뤽상부르 공원의 떼쟁이 2장. 데지르 학교의 영재 입학생 3장. 한 세계가 무너지다 4장. 거울 앞에서 5-1장. 처음 만나는 자유 5-2장. 마침내 독립하다 6장. 더 치열하게 콜레트와 시도: 융합하는 사랑 프롤로그. 클로딘, 달콤한 갈망 1장. 생소뵈르, 고양이 마을 2장. 시도, 여명 같은 어머니 3장. 생소뵈르와 파리 사이 4장. 어머니와 딸의 전쟁 5장. 윌리, 사랑 혹은 구속 6장. 영원한 분리 주 옮긴이의 말“내겐 어머니라는 낙원이 있었어요. 그 낙원은 불행, 사랑, 부당함, 증오, 이 모든 것이었죠.” _마르그리트 뒤라스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뒤라스, 보부아르, 콜레트 우리가 사랑하는 ‘글 쓰는 딸들’의 삶과 작품 속 어머니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학․지성계의 아이콘이자 시대를 앞서갔던 여성 작가들인 마르그리트 뒤라스, 시몬 드 보부아르,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삶과 작품을 그들의 어머니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본 의미 있는 저작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 세 사람은 최근 몇년 사이 페미니즘 리부트 열풍과 더불어 국내 독자들 사이에서도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기존 작품들이 재번역․재출간되고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끊임없이 번역되어 나오는 등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작가들이라고 할 수 있다. 1871년에서 1914년 사이, 세기의 전환기에 태어난 세 사람은 시대에 맞선 저항자라는 점 외에도 덜 알려진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삶은 물론 작품에까지 강력한 영향을 미친 어머니, 사실상 최초에 이들이 글을 쓰도록 만들었던 ‘빅 마더’를 두었다는 것. 뒤라스의 어머니 마리 도나디외, 보부아르의 어머니 프랑수아즈, 콜레트의 어머니 시도. 이 어머니들은 군림하거나, 지나쳐서 넘치거나, 모든 것을 감싸서 끌어안으려 했다. 그들은 딸을 사랑했다. 무척 사랑하거나, 과도하게 사랑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사랑했다. 그리고 세 딸은 그 사랑에 대해, 대개는 견딜 수 없는 사랑인 터라, 각자 글을 썼다.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그런 세 딸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나로 이어붙인, 거창하게 말해 3부작 전기이다. 지금까지 정신분석학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바탕으로 남성 작가와 그 아버지와의 관계를 분석한 시도는 여럿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여성 작가의 삶과 작품에서 어머니의 영향을 추적한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점에서, 『글 쓰는 딸들』은 더욱 뜻깊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의 기자이자 작가인 이 책의 저자 소피 카르캥은 그들이 살던 시대가 “아직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만능열쇠로 여기기 전이어서, 한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자리를 내어줄’ 필요는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소피 카르캥은 이 책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뒤집어놓으려는 야심을 부리기보다, 자신이 기존 저작들에서 천착해온 심리학을 토대로 의미 있는 하나의 관점을 제시해 보인다. 세 작가의 소설과 에세이와 편지, 생전의 다양한 인터뷰, 세 작가를 다룬 전기와 평론 등을 총망라해 그 사이에서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들을 추출해낸 뒤, 사실의 빈자리들은 가능할 법한 소설적 상상력으로 메워 독자들이 마치 이들의 삶에 들어갔다 나온 듯 느낄 수 있도록 생생히 엮어냈다. 카르캥이 펼쳐놓은 무대는 뒤라스가 살았던 1910~30년대 인도차이나의 메콩삼각주, 보부아르가 자란 20세기 초 파리의 부르주아 사회, 콜레트가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운 19세기 말 부르고뉴 들판과 생소뵈르 마을이다. 이렇게 세 딸과 세 어머니, 여섯 사람의 삶과 한 시대를 엮어낸 한권의 매력적인 책이 우리 앞에 놓였다. 피난처로서의 글쓰기 뒤라스의 어머니 마리 도나디외는 종잡을 수 없는 어머니였다. 그는 인도차이나 식민지의 거친 현실과 부딪치며 좌절했고, 그런 어머니의 불행과 절망은 딸의 어린 시절에 고스란히 배어들었다. 자신의 불행에 짓눌린 이 어머니는 딸을 사랑하면서도 그 사랑을 온전히 주지 못하고 오히려 딸에게 채울 수 없는 결핍을 남겼다. 맏아들 피에르를 노골적으로 편애하면서 아들이 여동생에게 함부로 굴고 때로 폭력을 행사해도 용인했지만, 그러면서도 어린 마르그리트를 자기 옆에, 자기 침대에 붙잡아두고서야 마음을 놓았다. 보부아르의 어머니 프랑수아즈는 권위적인 어머니였다. 자신의 가치관과 규율을 자식들에게 강요했다. 사랑에서 나온 통제는 옳다고 믿었다. 억눌린 갈망을 딸에게서 보상받으려는 태도는 딸을 소유하려는 욕구로 이어졌다. 투명성 숭배자인 그는 두 딸이 주고받는 말을 엿듣느라 방문을 활짝 열어놓게 할 정도였다. 딸들이 열일곱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일일이 간섭하고 통제했고, 두 딸이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편지도 질투의 눈으로 검열했다. 자식은 물론 주위의 모든 것을 끌어안으려 했던 융합형 어머니 시도는 딸 콜레트가 『여명』에서 묘사했듯이 “인색하고 좁은, 남부끄러운 작은 마을에 살면서도 거리를 떠도는 고양이들, 선로공들, 임신한 하녀들에게 문을 열어주던 여인” “가난한 이를 도와줄 돈이 없어 절망한 나머지 이 집 저 집 부자들의 대문을 두드리며 한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다고 외친 여인”이었다. 시도는 자연의 작은 사물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것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감각에 충실할 것을 가르침으로써 딸에게 글쓰기의 비옥한 토양을 제공했지만, 한편으로 다 큰 딸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자 딸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써 보내고 답장을 재촉하기도 했다. 뒤라스, 보부아르, 콜레트 세 사람 모두 이런 ‘빅 마더’로부터 파괴당하지 않고 자아를 지키기 위해, 숨을 쉬기 위해 아주 어릴 적부터 피난처를 찾으려 했다. 때에 따라 아버지의 서재, 오두막, 숲속, 연인의 자동차 안 등이 그 피난처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의 장소를 대신해 글쓰기, 뒤라스가 말한 “현실과 나란히 놓인 오솔길”이 그들의 피난처가 된다. 사춘기 뒤라스에게 글쓰기는 어머니로 인해 빚어지는 불안감에서 달아날 유일한 피난처였다. 보부아르에게도 글쓰기는 어머니의 구속을 벗어나 자신을 지켜낼 방법이었다. 시도 역시 글쓰기의 힘을 보존하기 위해 어머니와의 밀착에서 벗어나야 했다. 이렇게 보면 딸들의 글쓰기는 어머니를 떠나면서 시작된다. 세 딸은 어머니와 멀어지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혹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어머니로부터 자신을 떼어냈다. 그들에게 글쓰기는 자신의 삶을 위해 떠나겠다는, 떠나서 고독에 자리 잡겠다는 의지였다. 뒤라스는 이렇게 말했다. “글쓰기는 유일하게 어머니보다 힘이 센 것이었어요.” 글쓰기로 다시 어머니와 화해하기 글쓰기는 딸에게 어머니와 화해할 가능성을 열어주기도 한다. 어머니를 떠나 자신의 삶을 살기로 선택한 딸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혼자임을 확인하면서 동시에 “아무도 없는 저편에 혼자 있는” 어머니를 발견한다. 보부아르가 『아주 편안한 죽음』에서 발견한 어머니는 병든 육체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어머니 시도의 장례식에 가지 않은 딸 콜레트에게 그 어머니는 이제 절대적으로 외로운 사람이다. 딸이 어머니에게서 발견하는 고독이야말로 딸과 어머니의 진정한 공통점이다. 딸은 어머니를 떠나며 혼자가 되고, 어머니는 딸과 떨어져 혼자가 된다. 딸은 고독 속에서 어머니의 고독을 발견하고 그러면서 어머니를 이해한다. 어머니와 딸이 이어질 가능성이 여기서 열린다. 이는 작가가 혼자임을 통해 세상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과 같은 과정이다. 말하자면 이것은 글쓰기를 통한 화해, 글 쓰는 딸이 언어로 여는 화해이다.세 사람은 저마다 딸이고, 유명 작가이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았다.1871년에서 1914년 사이, 세기의 전환기에 태어난 세 사람은 주관이 뚜렷한 저항자라는 점 말고도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떤 한계나 표준을 넘어서는 어머니, 말하자면 어머니 이상의 어머니가 있었다는 점이다. 그 어머니들은 군림하거나, 지나쳐서 넘치거나, 모든 것을 감싸서 끌어안으려 했다. 융합하거나, 지배하거나, 조종하려 했다. 그들은 딸을 사랑했다. 무척 사랑하거나, 과도하게 사랑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사랑했다. 세 작가는 서로를 알았고 이따금 마주치기도 했지만, 이런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 이 책은 이 세 딸의 이야기를 하나로 이어붙인, 거창하게 말해 3부작 전기이다. 딸을 사랑하면서 그 사랑에 서툴렀던 이 어머니들은 딸에게 말하자면 신 같은 존재여서, 뒤라스와 콜레트, 보부아르는 각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홀리고 지배당했다. 코친차이나의 들판, 부르고뉴의 숲, 혹은 뤽상부르 공원의 오솔길을 맨발로 뛰어다니던 아이 시절, 상처 입기 쉬운 그 시절에 세 딸은 강제급식처럼 애정을 포식하며 과잉보호받거나, 혹은 반대로 애정결핍을 겪으며 갖가지 형태로 가해지는 어머니의 전횡과 맞닥뜨려야 했다.이들 세 딸은 어린 시절에는 전능한 어머니에게 매혹되어 사랑에 빠진 눈을 하고 있다가 성난 사춘기를 보내고, 성년이 되어서는 한사코 어머니와 거리를 두었다. 그러면서 그 사랑에 대해, 대개는 견딜 수 없는 사랑인 터라, 각자 글을 썼다.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의 장소를 대신해 글쓰기, 뒤라스가 말한 ‘현실과 나란히 가는 오솔길’이 그들의 피난처가 된다. 뒤라스는 TV 대담 프로 「아포스트로프」에서 글쓰기를 가리켜 “현실 옆에 놓인, 실선과 나란히 가는 점선 같은 삶”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현실과 나란히 가는 이 글쓰기란 최초의 피난처(예를 들어 아버지의 서재)를 대신하는 가상공간이 아닌가? 그리고 이 모든 것 뒤에는 여전히, 한결같이 어머니가 자리 잡고 있지 않은가? 파괴당하지 않기 위해 달아나 숨을 곳이 필요했던 건 바로 그 어머니 때문이었으니까. 뒤라스는 이렇게 말했다. “글쓰기는 유일하게 어머니보다 힘이 센 것이었어요.”
헨리 슈거
교유서가 / 로알드 달 (지은이), 허진 (옮긴이)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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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소설,일반로알드 달 (지은이), 허진 (옮긴이)
'에드거 엘런 포' 상,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베스트 소설집이 재출간되었다. 올해로 서거 30주년을 맞은 로알드 달은 2000년 '세계 책의 날'에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선정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세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두 3권으로 출간되는 "로알드 달 소설"은 그의 베스트셀러 <응답 바람Over to You> <당신을 닮은 사람Someone Like You> <키스 키스Kiss Kiss> <스위치 비치Switch Bitch>에서 엄선해 묶은 스물다섯 편의 이야기는 기괴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로알드 달의 소설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영화로도 제작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와 같은 동화에서 로알드 달이 보여준 기묘하고 비범한 인물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그의 단편소설에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다. 도박과 내기에 대한 집착, 속고 속이는 의뭉스러운 술수, 통념 밖의 기이한 목표를 향해 놀라운 집념을 발휘하는 인물 등을 통해 인간사의 미묘한 국면을 밀도 높게 몰아붙이는 그의 솜씨는 결말에서 으스스한 반전과 다층적인 유머를 선사하면서 정점에 달한다.로제트 부인 Madame Rosette 하숙집 여주인 The Landlady 탄생과 재앙 Genesis and Catastrophe 돼지 Pig 대역전 The Great Witcheroo 동물과 대화하는 소년 The Boy Who Talked with the Animals 히치하이커 The Hitchhiker 헨리 슈거의 놀라운 이야기 The Wonderful Story of Henry Sugar 책장수 The Bookseller에드거 엘런 포 상,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이야기꾼 시끄럽고 대담하고 뻔뻔스러운 이야기 저 너머에서 빙그레 웃으며 기어이 독자와의 내기에서 이기고 마는 작가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널리 읽히는 작가 _타임스 세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베스트 소설집 ‘에드거 엘런 포’ 상,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베스트 소설집이 재출간되었다. 올해로 서거 30주년을 맞은 로알드 달은 2000년 ‘세계 책의 날’에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선정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세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두 3권으로 출간되는 “로알드 달 소설”은 그의 베스트셀러 『응답 바람Over to You』 『당신을 닮은 사람Someone Like You』 『키스 키스Kiss Kiss』 『스위치 비치Switch Bitch』에서 엄선해 묶은 스물다섯 편의 이야기는 기괴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로알드 달의 소설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영화로도 제작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마틸다』와 같은 동화에서 로알드 달이 보여준 기묘하고 비범한 인물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는 그의 단편소설에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다. 도박과 내기에 대한 집착, 속고 속이는 의뭉스러운 술수, 통념 밖의 기이한 목표를 향해 놀라운 집념을 발휘하는 인물 등을 통해 인간사의 미묘한 국면을 밀도 높게 몰아붙이는 그의 솜씨는 결말에서 으스스한 반전과 다층적인 유머를 선사하면서 정점에 달한다. 로알드 달의 사악함이 가장 빛나는 걸작선 로알드 달은 2차대전시 전투기 조종사로 겪은 전장의 경험을 담은 단편소설들을 미국 유력 잡지에 발표하면서 기발한 이야기 솜씨로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전투기 추락 사고로 인한 육체적 후유증, 어린 딸의 죽음과 아내와 아들의 사고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한편 헐리우드 여배우와 결혼하고 정치가, 외교관 등과 교류하는 등 화려하고 부유한 삶을 살았던 그는 자신이 겪은 수많은 굴곡과 환희를 작품 속 인물과 사건의 세부에 녹였다. 일견 터무니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치밀하게 이어지는 로알드 달의 이번 소설들은 인간 정신의 나약하고 사악한 면을 탐구하며 의외의 결과를 내놓음으로써 로알드 달의 사악함이 가장 빛나는 걸작선이라는 평을 얻었다. 포도주의 이름과 생산년도를 맞히는 내기에 딸의 인생을 거는 남자(「맛」)와 패자의 새끼손가락을 수집하는 도박꾼(「남쪽 남자」)의 이야기에서 위태로운 내기로 인생을 채워 나가는 일의 우스꽝스러움과 공허함을, 하룻밤의 유혹으로 파멸을 맞는 남자(「손님」)와 권태에 빠진 남편들의 위험한 모험(「대역전」)을 통해서는 인간의 욕망과 쾌락의 어두운 면을 냉정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번듯하지 않은 사람들, 억압에 짓눌린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한편 그는 어딘가 못난 구석이 있는 인물들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 연작으로 이루어진「클로드의 개」에는 해괴한 꼼수를 부리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같이 어설프고 모자란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은 기묘한 공감을 선사하는 이야기들이다. 그런가 하면 남편의 부당한 대우와 억압에 짓눌려 있던 아내들이 우연한 기회에 통렬하게 되갚는 이야기(「윌리엄과 메리」, 「천국으로 가는 길」,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를 통해서는 시대의 상시적 약자인 여성에 대해 로알드 달이 갖고 있던 연민 어린 시선이 느껴진다. 독자를 의자 끝에 앉아 초조하게 기다리게 하는 작가 이 밖에도 풀의 비명을 들을 수 있는 기계, 하숙생들을 박제 처리하는 하숙집 여주인, 돼지 도살장에서 도살되고 마는 소년의 소름 끼치는 이야기 등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로알드 달이 복잡한 이야기를 교묘하게 풀어놓다가 예상치 못한 반전이 담긴 결말을 내놓을 때까지 주먹을 움켜쥐고 앉아 초조하게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된다.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과 집착을 번뜩이는 재치와 입담, 마술적인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다가 급격하게 잘라버리는 로알드 달만의 단호한 결말은 여전히 독자들을 전율케 할 것이다. · 이 책을 사시면 한 아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로알드 달의 수익금 중 10퍼센트는 자선단체에 기부됩니다.여주인이 빌리의 말을 무시하며 말을 이었다.“템플 씨는 물론 나이가 약간 더 많았답니다. 사실, 스물여덟 살이었어요. 하지만 본인이 말하지 않았다면 나는 절대 몰랐을 거예요, 꿈도 못 꿨겠죠. 템플 씨의 몸에는 반점 하나 없었답니다.”“뭐라고요?”“피부가 마치 아기 피부 같았다고요.”정적이 흘렀다. 빌리가 찻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더 마시고 조심스럽게 찻잔 받침에 내려놓았다. 그는 여주인이 무슨 말이든 더 하기를 기다렸지만 그녀는 또다시 침묵에 빠진 듯 했다. 빌리가 정면의 거실 구석을 바라보면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_「하숙집 여주인」에서“여자일 수도 있지. 남자일 수도 있고. 둘 다 맛은 똑같으니까.”“와, 정말 놀라운 일이군요.”“누구나 살면서 배우는 법이지.”“정말 그러네요.”“사실은 요즘 도살장에서 돼지고기 대신 그걸 많이 갖다주거든.”“정말이에요?”“문제는, 뭐가 뭔지 구별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야. 둘 다 맛이 좋거든.”“제가 방금 먹은 것도 정말 대단하더군요.”“맛있었다니 다행이군.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건 돼지였던 것 같아. 사실, 거의 확실해.” _「돼지」에서“맞아요. 하지만 짭새한테 다 털어놔서 좋을 건 없으니까요.”내가 물었다.“그러면 진짜로 하는 일은 뭡니까?”남자가 음흉하게 말했다.“아. 그건 말할 수 없죠.”“그 일이 부끄러워요?”남자가 소리쳤다.“부끄럽냐고요? 내가, 내 일을 부끄러워하냐고요? 난 세상 누구보다 내 일이 자랑스럽다고요!”“그런데 왜 말을 안 하는 거죠?”“작가들은 정말 참견쟁이군요, 응? 답변을 딱 받아내야만 직성이 풀리죠, 안 그래요?”_「히치하이커」에서구경꾼들 가운데 누군가 외칩니다. ‘하지 마세요! 당신 미쳤군요!’ 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포기하라고 소리쳐요. 저는 돌아서서 사람들을 정면으로 보면서 두 손을 들어 조용히 시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고함을 멈추고 저를 빤히 보죠. 이제 모든 눈이 저에게 집중됩니다.저는 이상할 만큼 침착해집니다.제가 머리 위로 도티를 벗어요. 샌들도 벗지요. 속옷 바람으로 거기에 섭니다. 미동도 없이 서서 눈을 감아요.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불에 마음을 집중시킵니다. 저에게는 하얗게 타오르는 석탄밖에 보이지 않고, 석탄이 뜨겁지 않고 차갑다는 생각에 집중합니다. 나는 생각합니다. 석탄은 차가워. 석탄은 나를 태울 수 없어. 저기에는 아무 열기도 없기 때문에 석탄이 나를 태우는 것은 불가능해. 저는 30초를 흘려보냅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면 안 된다는 건 알아요, 제가 어느 한 가지 대상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분 30초밖에 안 되니까요. _「헨리 슈거의 놀라운 이야기」에서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 1
피오렛 / 리샤 (지은이)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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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렛소설,일반리샤 (지은이)
세 번의 회귀. 4회차 인생. 운명의 아이로 선택되어 자랐으나 진짜 운명의 아이가 차원이동하여 나타나 그 아이를 위해 희생되는 삶이 반복된다. 망명 자금을 벌기 위해 입양되기를 택한 르블레인. 거기까진 좋았는데 입양된 곳이 하필이면 악당 가문이었다. 망명하기 전까지 편히 살기 위해 저 악당들을 꼬셔보려고 했는데...Chapter 1.Chapter 2.Chapter 3.Chapter 4.Chapter 5.Chapter 6.을 잇는 리샤 작가님의 신작! 『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 』 난 몇 번이나 눈을 끔뻑여 몽롱한 시야를 정리했다. 푹신한 침대를 누르고 가까스로 일어난 뒤 벽면에 걸린 거울을 바라보자 보이는 건……. 도톰한 단풍잎 같은 손, 프랑크 소시지가 이어진 듯한 오동통한 팔, 불룩 튀어나온 연한 볼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삼 등신의 몸, 공중제비를 하다 봐도 네 살 아이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 짤따란 육체. 난 거울 속의 자신을 망연자실 쳐다보며 생각했다. ‘또야. 또 회귀해 버렸어.’ 또 이 거지 같은 삶을 다시 살아야 한다니! “자, 운명의 아이야. 선택하려무나.” 난 세 장의 초상화를 보고 복장이 터져서 오동통한 주먹으로 눈을 벅벅 문질렀다. 그리고 이내 숨을 가다듬었다. 또 바로 전 삶처럼 거지 패에서 동냥하며 살다가 죽을 순 없다. 망명할 때까지 아사라든지, 객사할 걱정 없이 조용히, 그저 조용히만 살다가 망명할 수 있는 가문. 그런 가문을 선택하는 거다. ‘그렇다면 이번엔―’ “어머나.” 내가 고른 초상화를 본 시녀와 황태후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본문중 ∥출판사 리뷰∥ 리샤작가님의 로맨스판타지 장편소설 『아기는 악당을 키운다』 세 번의 회귀. 4회차 인생. 운명의 아이로 선택되어 자랐으나 진짜 운명의 아이가 차원이동하여 나타나 그 아이를 위해 희생되는 삶이 반복된다. ‘이 나라는 노답이야. 망명하자.’ 망명 자금을 벌기 위해 입양되기를 택한 르블레인. 거기까진 좋았는데 입양된 곳이 하필이면 악당 가문이었다. 망명하기 전까지 편히 살기 위해 저 악당들을 꼬셔보려고 했는데....... “내 딸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그 건물을 줘. 내 동생의 화장실로 쓰면 되겠군.” “괜찮아. 르블레인이 때리지 말라고 했지, 죽이지 말라곤 안 했잖아.” “누구야, 누가 내 동생을 울렸어어억!” ......망한 것 같아요. 어쩌죠?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특수상대성이론
성림원북스 / 정완상 (지은이) /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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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원북스소설,일반정완상 (지은이)
그동안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에 관한 책은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대부분 관련된 역사 이야기들 중심으로 쓰여 있다. 이제는 수식을 피하지 말고 천재 과학자의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게 되길 바라며 이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이 책에는 논문에 담긴 수식을 풀어가는 과정이 그대로 등장한다. 물론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만 알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였다. 학생과 정교수의 일대일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수식에 두려움이 있는 문과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6세 청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최초의 논문(1905년)에 초점을 맞추었다. 논문의 이해를 돕고자 첫 번째 만남에서 갈릴레이와 뉴턴 역학을 역사적으로 다루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광속을 측정한 사람들과 에테르를 믿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하였다. 이를 통해 세 번째 만남에서 아인슈타인의 논문 1부를 강의하였다. 네 번째 만남에서 전자기학의 역사, 다섯 번째 만남에서 맥스웰 방정식 및 파동의 성질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여섯 번째 만남에서 논문 2부를 강의하였고 마침내 E=Mc² 공식에 도달한다. 책의 뒤쪽에는 논문 영문본을 실어 오리지널 논문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추천사 천재 과학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게 되길 바라며 드디어 시간이 움직이다! _호킹 박사 깜짝 인터뷰 첫 번째 만남│아인슈타인 이전의 물리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론 _돌이 땅에 떨어지는 그럴듯한 이유 고전역학의 창시자 갈릴레이 _지루한 설교 덕분에 대단한 발견을! 갈릴레이, 속력을 정의하다 _두 물체의 빠르기는 어떻게 비교할까? 고전역학을 완성한 뉴턴 _거인의 어깨 위에서 미분과 적분의 발견 _한없이 가까워지고 무한히 잘게 나누기 미분으로 순간속도를 정의하다 _내 차의 속도는 얼마나 변했을까? 뉴턴의 세 가지 운동법칙 _지금처럼 쭈욱 가보자고! 갈릴레이의 상대성원리 _가로수가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 일과 운동에너지 _물체를 움직이는 힘에 대하여 두 번째 만남│영웅 아인슈타인의 등장 빛의 속력을 측정한 과학자들 _너는 너무나 빨라! 에테르 논쟁 _잘은 모르지만 존재해야만(?) 한다 마이컬슨·몰리의 실험 _에테르를 찾아보자! 로런츠·피츠제럴드 수축 _잘못된 신념이 만들어 낸 억지 이론 마흐의 역학 비판 _시간이 먼저냐 운동이 먼저냐 아인슈타인의 학창 시절 _천재성을 꽃피운 환경의 중요성 세 번째 만남│논문 속으로 1부 특수상대성이론 논문의 개요 _혁명적인 두 가지 가설 테일러, 함수를 급수로 나타내다 _함수를 전개식으로 나타내는 마술 정지해 있는 막대기의 길이 재기 _빛으로 캐치볼을! 등속도 v로 움직이는 막대기의 길이 재기 _내가 보는 빛의 이동 거리는? 길이와 시간의 상대성 _너와 나의 시간은 다르다 아인슈타인의 속도 덧셈 _빛의 속도에서는 이 규칙을! 네 번째 만남│전기를 연구한 사람들 정전기로부터 시작된 전기 연구 _일상의 불편을 예사로 넘기지 않다 클라이스트와 레이던병 _전기를 모아 보자! 쿨롱의 법칙 _두 전하 사이의 법칙에 대하여 전지의 발명 _서로 다른 금속판 사이에 무슨 일이? 전기장 _전기력 게임을 할 준비가 되었다! 가우스의 법칙 _핵심으로 가는 어려운 길목 전위(전기퍼텐셜) _중력과 닮은 전기력의 성질 다섯 번째 만남│전기와 자기의 비밀 자기장 _거대한 자석, 지구 전류의 자기 작용 _전류가 흐르면 나침반이 움직인다?! 앙페르의 법칙 _전류와 전류 사이에 작용하는 힘 패러데이의 전자기 유도 법칙 _자석이 움직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맥스웰 방정식 _전자기에 대한 완벽한 방정식 빛은 전자기 파동 _광속으로 움직이는 파동에 대하여 도플러 효과 _파동의 진동수를 다르게 느끼다 여섯 번째 만남│논문 속으로 2부 빈 공간에서 맥스웰 방정식의 상대성이론 _두 관찰자는 맥스웰 방정식을 어떻게 묘사할까? 상대론적 도플러 효과 _두 관찰자는 전자기파의 위상을 어떻게 볼까? 질량 에너지 관계식 E=Mc² _하이라이트 공식의 탄생 만남에 덧붙여 On the Electrodynamics of Moving Bodies _아인슈타인 논문 영문본 위대한 논문과의 만남을 마무리하며 이 책을 위해 참고한 논문들 수식에 사용하는 그리스 문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을 소개합니다문과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특수상대성이론 일대일 수업! 수학과 과학사로 풀어가는 노벨 과학상 수상 오리지널 논문 제대로 맛보기 그동안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에 관한 책은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대부분 관련된 역사 이야기들 중심으로 쓰여 있다. 이제는 수식을 피하지 말고 천재 과학자의 오리지널 논문을 이해하게 되길 바라며 이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이 책에는 논문에 담긴 수식을 풀어가는 과정이 그대로 등장한다. 물론 어려운 내용도 있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만 알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였다. 학생과 정교수의 일대일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수식에 두려움이 있는 문과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6세 청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최초의 논문(1905년)에 초점을 맞추었다. 논문의 이해를 돕고자 첫 번째 만남에서 갈릴레이와 뉴턴 역학을 역사적으로 다루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광속을 측정한 사람들과 에테르를 믿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하였다. 이를 통해 세 번째 만남에서 아인슈타인의 논문 1부를 강의하였다. 네 번째 만남에서 전자기학의 역사, 다섯 번째 만남에서 맥스웰 방정식 및 파동의 성질을 논의했다. 이를 토대로 여섯 번째 만남에서 논문 2부를 강의하였고 마침내 E=Mc² 공식에 도달한다. 책의 뒤쪽에는 논문 영문본을 실어 오리지널 논문에 대한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 양자역학과 상대성원리를 좀 더 알고 싶은 사람, 학생들에게 위대한 논문을 소개하려는 과학 선생님, <인터스텔라>를 능가하는 SF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영화 제작자나 웹툰 작가 등 과학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를 추천한다. 이 시리즈 전20권에는 역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이 모두 등장한다. ★ 전국 과학교사모임 추천 ★ 시민 과학 시대 필독서 ★ 이공계 진학 예정자 필독서 ★ 세계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의 오리지널 논문을 다루는 책 ★ 일대일 친절한 과학 수업 ★ 오리지널 논문 영문본 수록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상대성이론 일상에서 만나는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특강! <사례 1> 당신은 지금 스마트폰에 새로운 앱을 설치했다. 앱 사용을 시작하려하자 이런 팝업이 뜬다. ‘ㅇㅇㅇ에서 현재 위치 정보를 사용하고자 합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사례 2>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근교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운전석에 탄 당신은 제일 먼저 차에 장착된, 혹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을 실행한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추천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안내하고 현재 어느 길이 뻥뻥 뚫리거나 막히는지도 표시된다. 2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 것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덕분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진 걸까? 그 바탕을 이루는 핵심 이론이 바로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이다. 과학에 문외한인 사람도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혹은 E=Mc²이라는 공식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과학 교육과정에서도 그 바탕이 되는 내용을 필수로 다루고 있으니, 특히나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아인슈타인’ 혹은 ‘상대성이론’을 다룬 교양서적 몇 페이지쯤은 넘겨봤을 법하다. 그런데 이 유명한 이론을 온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대학에서 자연계열 학과에 진학해 전공과목에서 학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나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며,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곳에 쓰이지만 정작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명쾌하게 이해하기 쉽지 않다. 아인슈타인은 1905년에 특수상대성이론 논문을, 그리고 1915년에 일반상대성이론 논문을 발표했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이 처음 이 빛과 속도,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밝힌 이론을 세상에 발표했던 당시 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바로 그 오리지널 논문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인슈타인의 연구 방법대로 논문의 큰 줄기를 따라가며 그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탐구하고자 한다. 시민 과학 시대 필독서 펜데믹, 기후 위기의 위협에서 과학 지식은 선택 아닌 필수 무한한 정보가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시대다. 그 와중에 마치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인 것처럼 포장된 가짜 정보들도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며 그러한 가짜 정보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키게 만드는 등 사람들을 얼마나 위험에 빠뜨리는지 우리는 숱하게 보아왔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환경론자만의 주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전 세계가 대형 산불이나 기습 폭우에 의한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는 봄가을이 사라져가고, 각 지역의 작물 재배 지도가 빠르게 바뀌는 중이다. 후대를 생각할 겨를 없이 당장 눈앞에 닥친 기후 위기. 그 때문에 환경에 관심을 갖고 정책 결정에 목소리를 내는 시민이 점차 늘고 있다. 평생교육 사회에 발맞춰 지자체별로 성인 대상 교양 교육을 제공하는 시민 대학을 운영하는 곳이 늘어났다. 여기에는 각종 인문, 실용 학문뿐 아니라 과학 강좌도 종종 눈에 띈다. 과학 지식을 아는 것은 이제 학교 시험을 보고 진학을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학교를 졸업한 일반 시민에게 계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모두가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할 때, 그들은 시민들의 의사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시민의 눈높이가 곧 그 사회의 수준이 된다. 감염병 대응, 4대강 사업, 탈원전 등 최근 몇 년간 펼쳐진 주요 정책들은 모두 과학적인 검토가 요구되는 사안들이다. AI가 일상이 된 이 시대는 과학과 관련한 정책이 더 늘어날 것이다. 사회의 일원으로 과학 지식을 가지고 정책에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민이 많아지길 바란다. 이 책이 그 발걸음에 조금이나마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인슈타인 오리지널 논문 한번 읽어볼래? 일대일 수업으로 쉽게 풀어낸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여기서 잠깐! 의문이 든다. 그냥 한글로 쉽게 쓰여 있는 책 한 권 읽는데도 큰맘을 먹어야 하는 나인데. 무려 ‘논문’을 읽는다고? 그게 가능하겠냐는 말이다. 여기서 이 책의 저자인 정완상 교수의 내공이 온전히 드러난다. 저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물리학 교수이면서 초중고생을 위한 과학, 수학 교양서를 수십 년간 집필한 ‘과학 이론을 쉽게 풀어주는 베테랑’이다. 이 책에서는 물리학도를 꿈꾸는 물리군에게 일대일 대화를 통하여 친절히 설명하는 정교수와의 수업이 여섯 번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중요한 줄기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과학의 역사다. 이 책의 주제는 ‘특수상대성이론 논문의 해설’이지만 아인슈타인이 논문을 완성하기까지 바탕이 된 과학 이론들과 그 역사적 배경을 함께 이야기한다. 언급된 과학 이론들은 모두 학교 교육과정에서 기본과 핵심으로 다루는 내용들이므로, 책을 읽으며 그 배경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학습에 흥미를 돋울 수 있을 것이다. 수식과의 정면 승부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혁명적인 과학 논문에 도전하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논문에 사용된 ‘수식’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시중의 교양과학 서적들은 수식을 배제한 채 역사적 배경이나 설명만 나열한 경우가 많다. 숫자나 수학 기호만 보아도 머리가 아파 책을 덮어 버릴 독자를 미리 배려(?)한 탓이리라. 그러나 이 책은 그 수식에 정면 승부를 걸었다. 아인슈타인의 논문에는 당연히 수식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이 식들을 배제하고 논문을 읽는 것은 수박 겉핥기일 뿐이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아인슈타인이 논문에 썼던 방식대로 아름다운 공식인 E=Mc²에 도달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 보자. 수학은 과학의 언어라는 말이 있다. 과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언어인 수학을 알아야 한다. 수학이 바탕이 되어야 과학 내용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너무 욕심내지는 말자. 한 번에 이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좋다. 무려 천재 아인슈타인이 쓴 논문인데 어떻게 단숨에 이해할 수 있겠나. 재미있는 과학사 이야기로 술술 따라와도 괜찮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한 이론을 탄생시킨 그 바탕만 어렴풋이 이해해 보는 건 어떨까? 수식은 눈으로 술술 읽어가도 좋다. 내용이 이해될 때 다시 반복해서 읽어보면 성취감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책 뒤편에는 오리지널 논문의 영문본도 실려 있다. 저자와의 만남에서 접한 수식이 눈에 들어오는 뿌듯함도 맛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과학에 미래를 건 학생들이여, 과학을 사랑하며 세상을 바꿔가는 시민들이여.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혁명적인 생각이 담긴 논문에 도전하자. “나 아인슈타인 논문 읽어 봤어!”라고 외쳐 보자. 왠지 어깨가 벌써부터 으쓱으쓱해지지 않는가? 이과생을 위한 과학탐구 대비는 당연히 기본! 문과생에게도 필수인 국어 비문학 과학 지문 철저 대비 최근의 수능 시험(모의평가, 학력평가를 비롯한)은 문제의 지문이 점점 길어지는 추세에 있다. 과학탐구 영역의 문제도 간단히 개념을 묻거나 계산 결과를 도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험 과정을 상세히 나열하거나 과학사적 배경을 설명하기도 한다. 수능 국어 영역의 비문학에서도 과학 분야의 지문이 종종 등장한다. 그런데 비문학 지문을 읽다가 시간 배분을 제대로 못하고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바로 배경 지식 때문이다. 방대한 양의 지문을 빠르게 읽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그 내용이 익숙한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 이 책에서는 논문 해설의 중심 줄기를 바탕으로 그 바탕이 된 이론들의 과학사를 함께 다룬다. 이론을 발견한 과학자의 생애, 새로운 발견에 대한 에피소드를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뉴턴이 말했던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를 기억하자. 아인슈타인이 남긴 논문은 그의 엄청난 노력의 결과물이다. 논문을 읽으며 아인슈타인이 씨름했던 문제들과 마주하면서 그의 연구 과정은 어떠했을지도 느껴보자. 이 책을 디딤돌 삼아 더 멀리 앞으로 나아갈 당신을 응원한다.
동해는 누구의 바다인가
김영사 / 서정철, 김인환 글 / 2014.08.08
18,000원 ⟶ 16,200원(10% off)

김영사소설,일반서정철, 김인환 글
40여 년에 걸친 집념 어린 추적이 빚어낸 동해와 일본해 이름에 관한 연구서. 동해가 만주족의 지명임을 밝힌 드 페르의 <동아시아> 지도에서 태평양을 대일본해라고 표기한 다카하시 가게야스의 <신정만국전도>까지, 결정적 증거들을 100여 점의 고지도를 통해 이 한 권에 담았다. 고지도와 고문헌을 통해 한중일 삼국에서부터 아랍 세계와 서구권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동해가 어떻게 불려왔는지 추적하고, 동해 이름에 대한 지명학적 연구 성과, 세계인들의 동해에 대한 인식, 그리고 동아시아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미래 대안을 밝힌다.서문 1 40년 동해 명칭 탐구에 마침표를 찍다 서문 2 고지도 속 동해가 준 선물 제1부 동해의 이름을 찾아서 1. 동해라는 보물창고 2. 동해라는 이름 3. 동해/일본해 관련 모든 명칭의 배경과 그 지명학적 지위 4. 국제기구와 동해 명칭 5. 세계 속의 동해 명칭 6. Map Road 7. Korea Road 제2부 세계의 동해 명칭 표기 1. 아랍의 동방 진출과 한국에 대한 인식 2. 이탈리아 고지도와 동해 명칭 표기 3. 바티칸 선교사들의 지도와 동해 명칭 표기 4. 독일어권의 고지도와 동해 명칭 표기 5. 포르투갈의 고지도와 동해 명칭 표기 6. 네덜란드 고지도와 동해 명칭 표기 7. 프랑스의 고지도와 동해 명칭 표기 8. 영국의 고지도와 동해 명칭 표기 9. 러시아 지도의 동해 명칭 표기 10. 일본에서의 동해/일본해 명칭 연구와 그 표기 11. 중국 사료에 나타난 동해 명칭 표기 12. 한국의 역사 문화적 문헌과 고지도에서의 동해 명칭 표기 제3부 동해 명칭 관련 논문 1. ‘지명의 발생과 기능’을 중심으로 본 일본의 서양 고지도 연구와 그 문제점 2. ‘일본해’ 단독 표기에 반대하는 이유 에필로그 나와 동해와의 인연 일러두기“40년간의 집념 어린 추적이 빚어낸 동해와 일본해에 관한 국내 최초 연구서!” 동해가 2,000년이 넘은 만주족의 지명임을 밝힌 드 페르의 <동아시아> 지도에서 태평양을 대일본해라고 표기한 다카하시 가게야스의 <신정만국전도>까지 결정적 증거들을 100여 점의 고지도를 통해 이 한 권에 담다! 동해를 잃으면 독도를 잃는다 동해의 명칭 문제는 국가 영토를 둘러싼 정치적 분쟁뿐 아니라 자원 개발과 관련된 경제적 문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외교적 위상까지 얽힌 복합적인 이슈다. 동해의 이름에 관한 문제가 처음 국내에서 제기됐을 때 어떤 사학자는 “남이 무엇이라 표기하든 우리만 동해라고 하면 됐지 그런 것이 무슨 문제냐?”라고 언성을 높인 적이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가령 독도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을 때 우리가 “독도는 동해에 있다”고 설명해도 외국 사람들이 “동해가 아닌 일본해에 있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또 우리가 동해의 우리 영역 내에서 지하자원을 개발해도 외국에서 한국이 일본해에서 지하자원을 개발한다고 오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동해의 이름은 이처럼 복잡다단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 사안이다. 동해의 이름을 잃는 것은 독도를 잃는 것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동아시아의 평화를 잃는 것으로 귀결된다. 열네 살 소년이 칠순 노인이 되기까지 동해와의 깊은 인연 이 책 《동해는 누구의 바다인가》의 저자 서정철과 김인환은 동해의 명칭 문제를 국내에서 최초로 연구하고 문제 제기한 인물이다. 한국전쟁 당시 열네 살 소년이던 서정철은 미군이 찻집에 놓고 간 지도에서 동해에 ‘Sea of Japan’이라고 쓰인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렇다면 이 바다가 모두 일본의 바다라는 말인가?’ 10년 후 프랑스 유학 중 서정철은 베르사유궁의 루이 14세 응접실에서 ‘Mer Orientale’, 즉 ‘동해’라고 쓰인 지구의와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된다. 본래 불문학도였던 서정철과 그 동반자 김인환의 인생은 그때부터 180도 뒤바뀌게 된다. 40년 동안 사재를 털어 200여 점의 고지도와 많은 고서를 수집하며 동해와 일본해 이름의 진실을 연구하는 데 매달리고, 이렇게 모은 귀중한 고지도들을 2004년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다. 또한 동해의 이름을 바로잡기 위해 유엔 대표단으로 국제회의에 참여하면서 일본 측의 거친 정치적 압력을 경험하고 일본의 환일본해연구소를 방문하면서 그들의 활발한 연구 현황을 목도한다. 20여 년 동안 지속된 동해연구회 세미나를 통해 서울대학교 이기석 교수 등 국내 학자들과 만남을 가지는 것은 물론 영국의 우드먼 교수, 이스라엘의 카드먼 교수, 중국의 우송디·리우씬준·쳉롱 교수, 프랑스의 펠르티에 교수, 일본의 아오야마·야지 교수, 그 외 미국, 오스트리아, 헝가리, 불가리아, 알제리, 튀니지, 남아공, 러시아 등에서 온 학자 및 전문가들과 학문적 교류를 나눈다. 2,000년이 넘은 동해와 100년밖에 안 된 일본해 이 책 《동해는 누구의 바다인가》는 40여 년에 걸친 집념 어린 추적이 빚어낸 동해와 일본해 이름에 관한 국내 최초의 연구서다. 저자들이 이 책을 쓴 이유는 2,000년이 넘은 토착명이지만 지금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사라진 이름 ‘동해’를 되찾기 위해서이다. 또한 저자들은 이 책이 동아시아에 평화의 기운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1부에서는 동해의 현재와 역사, 동해를 둘러싼 국가들의 이해관계, 동해/일본해에 관련된 20여 개 명칭의 지명학적 분석, 국제적인 차원에서 동해의 위상, 그리고 지도 발달의 역사에서 동해 명칭의 변천 과정 등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각국에서의 동해 표기를 살펴보되 ‘이중 나선형 방식’을 취했다. ‘이중 나선형 방식’이란 고지도가 세계적으로 아랍 세계에서 출현한 후 동아시아 삼국의 지도에 이르기까지를 연대순으로 고찰한 후, 각국에서의 표기 문제를 보다 세밀한 역사적 출현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돌베개 / 하랄트 하르만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강인욱 (해제) /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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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소설,일반하랄트 하르만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강인욱 (해제)
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하랄트 하르만은 문화학, 언어학, 종교사, 인간유전학 분야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망라하여, 유럽 중심 문명사 서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25개의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해제를 쓴 경희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에 따르면,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는 아직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를 제시한다. 독자적인 문자를 만들 정도로 고도 문명을 건설한 인더스 문명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비가 오지 않아 인더스강 등의 하천이 말라버리면서 멸망했다. 인류는 기후 변화에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이삼백 년 동안 경이적인 경제 발전을 달성한 현대 문명은 자연 파괴와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의 결과를 관리할 수 있을까? 앞선 문명들이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가리키는지 숙고해볼 일이다.서문. 세계사의 불가사의한 의붓자식들 1. 쇠닝겐 창의 비밀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사냥 문화 2. 곰, 야생 백조, 여성 수호신들 바이칼 호숫가의 구석기 시대 예술 3. 거대한 빙하 위의 물범 사냥꾼 빙하기에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이동이 있었을까 4. 인류 최초의 신전 건축물 괴베클리테페의 중석기 시대 사냥꾼 문화 5. 위대한 여신과 모기 차탈회위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도시 6. 고유럽의 영향력 연방의 초기 모델인 도나우 문명 7. 신화적인 딜문 페르시아만의 상업 중심지 8. 하라파와 모헨조다로 사이 인더스 문명의 1001개 취락지 9. 하투샤 성벽 앞 신들의 행렬 히타이트 제국의 발전과 몰락 10. 누란의 금발 미녀 미라 중국 신장 지구의 인도유럽인 11. 전설적인 황금의 땅 푼트 이집트 여왕 핫셉수트의 사절단 12. 펠라스고이인의 수수께끼 그리스인에 의해 숨겨진 인도유럽인 이전 문화 13. 투우와 나선형 문자 고대 크레타에서 번성한 미노아 문명의 비밀 14. 닻에서 물탱크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와 로마 세계의 중개자 에트루리아인 15. 스키타이 기마 유목민 유라시아 대초원의 강대국 16. 신비에 싸인 아마조네스 흑해의 여전사 공동체 17. 페루의 구름의 전사들 안데스 산맥 차차포야족을 유럽인과 연결하는 것 18.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 중앙아메리카의 가장 오래된 중심지 19. 조인鳥人 숭배와 바닷가의 거석 증거물 이스터섬의 사라진 문화 20. 악숨과 사바의 여왕 사하라 사막 남쪽의 기독교인과 유대인 21. 요정의 굴뚝과 지하 도시들 카파도키아의 초기 기독교 공동체 22. 사막의 여왕 제노비아 로마 제국에 맞선 팔미라 제국 23. 앙코르와트의 버려진 신전 탑들 고대 크메르 왕국의 비슈누와 붓다 24. 대大짐바브웨의 거대한 석벽 남아프리카의 무역 중심지 25. 아마존 열대우림의 기하학 형태 유적 세상에 드러난 콜럼버스 이전 대규모 주거지 참고문헌 해제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라진 문명 이야기 찾아보기 도판 출처 인류 역사에 대한 익숙한 생각을 바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문명 이야기 《차이나는 클라스》의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 강력 추천 “이 책을 잠깐이라도 읽으면 근동, 이집트, 중국 등 세계 문명사를 충분히 알고 있다는 당신의 선입견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 잃어버린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를 찾아 나서는 역사 탐험 현재와 미래의 길을 찾기 위한 문명의 내비게이터 ■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 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이자 언어학자인 하랄트 하르만은 문화학, 언어학, 종교사, 인간유전학 분야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망라하여, 유럽 중심 문명사 서술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25개의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해제를 쓴 경희대 사학과 강인욱 교수에 따르면,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는 아직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를 제시한다. ■ 어떤 문명도 기후 변화를 이기지 못해―차탈회위크, 이스터섬, 인더스 20세기에 발굴된 터키 아나톨리아의 신석기 시대 차탈회위크 유적은 인류 최고(最古)의 도시로, 주민 수가 1만 명이 넘었다. 이 놀라운 도시 문명은 어느 날 급작스럽게 몰락한다. 기원전 5800년 무렵 기후 변화(기온 상승)로 발생한 말라리아모기의 창궐이 멸망의 원인이었다.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섬 문명이 갑자기 붕괴한 원인도 17세기 중반 소빙하기의 기후 변화에 있었다. 하지만 자연의 변화를 견디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거대 석상 제작과 사치스러운 장례 문화로 인해 나무가 부족해지고 이것이 고립된 이스터섬의 사회경제에 악영향을 미친 데 있다. 독자적인 문자를 만들 정도로 고도 문명을 건설한 인더스 문명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비가 오지 않아 인더스강 등의 하천이 말라버리면서 멸망했다. 인류는 기후 변화에 속수무책이었다. 지난 이삼백 년 동안 경이적인 경제 발전을 달성한 현대 문명은 자연 파괴와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의 결과를 관리할 수 있을까? 앞선 문명들이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가리키는지 숙고해볼 일이다. ■ 인류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가 흥미진진, 인간과 문명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줄 역사의 새로운 발견 그리스와 로마에 문명을 전수한 펠라스고이인과 에트루리아인은 역사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펠라스고이인은 그리스인에게 항해술과 수공업 기술을 가르쳤다. 로마인은 도시 계획과 건설, 행정, 법률, 예술 등 로마 제국의 유산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에트루리아인에게 배웠다. 에트루리아인은 그리스 문화를 로마에 중개한 로마인의 스승이지만, 그들의 업적은 로마 역사의 광휘에 묻혔다. 그리스 로마 이전 유럽에 고도 문명이 존재했다. 19세기 후반에 발견된 도나우 문명은 취락지와 유적의 규모로 짐작하건대 광대하고 발전된 문명이었다. 도나우 문명은 사회적 위계질서나 강력한 국가 체제가 없는 유연한 연방 체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강력한 국가 형식이 아니어도 고도 문명을 이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명의 모델이다. ‘해상 실크로드’의 원조 격인 페르시아만의 딜문 항구, 영국 스톤헨지보다 수천 년 앞선 거대 신전 건축물 괴베클리테페, 흑해 유라시아 지역을 주름잡았던 스키타이 기마 유목민과 역사적 실체가 밝혀진 아마조네스 여전사, 아프리카 대륙에 있었던 악숨과 대짐바브웨 문명, 힌두교의 비슈누와 불교의 붓다 석상이 공존하는 크메르 왕국의 앙코르와트 등 인류 문명의 비밀과 수수께끼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유적, 신장에서 발굴된 유럽 인종 미라, 아마존의 거대 주거지의 발견은 역사라는 것이 유동적이며 언제든 새로 쓰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의 새로운 발견은 인간과 문명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준다.
의미 있는 일상
담다 / 윤슬 (지은이), 서민지 (삽화) /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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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소설,일반윤슬 (지은이), 서민지 (삽화)
「독서를 위한 독서」,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의 저자 윤슬작가가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에 관해 지금까지의 경험, 독서, 글쓰기, 만남을 통해 정리한 생각을 밝힌 책이다. 윤슬작가는 개개인이 자신의 고유성을 회복하여 삶 속에서 발휘되기를 희망한다.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다루는 방법을 익히기를 원하며, 어떤 경우에도 긍정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조언한다. 자발성, 공유성, 진정성, 일상성, 긍정성, 불확정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자기 신뢰감이며, 스스로를 믿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프롤로그 환하게 빛나지만 눈부시지 않기를 자발성_내가 나를 먼저 도와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행운의 비밀은 우리 손안에 있다 스스로를 돕는 사람들의 첫 번째 노력 이기지는 못했지만 진 것도 아니라는 다른 생각 나는 섬에서 삶을 배운다 누구를 위한 선택이니?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결정해 고유성_내 안의 것이 나를 움직인다 고유함으로 가는 지름길 슬럼프에 예외는 없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독창성은 태도의 영역이다 삶의 기준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때로는 바보처럼, 때로는 황제처럼 내가 원하는 방향 진정성_의미 있는 삶을 선택하다 최선을 다할게요 그때는 생각도 못 했었다 그냥 지금 가도 좋고, 내일 가도 좋고 방향이 올바를 때 속도도 의미 있다 조화로운 삶에 대한 희망 오늘을 살피는 질문 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일상성_노력을 힘이라고 믿고 있다 새로 고침은 마침표가 아니다 월요일에도 했고, 화요일에도 했던 일 나를 자극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앞으로 걸어가고 싶은 길 작가가 되는 길 vs 작가로 살아가는 길 읽을수록 부족함을 느낀다 나는 정직한 사회를 꿈꾼다 강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처음 가장 큰 수혜자는 언제나 ‘나’ 미래의 나를 설명할 문장들 긍정성_세상에 무조건 나쁜 것은 없다 인생은 단면이 아니라 입체이다 사람을 얻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적당한 거리가 바람을 만들어낸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생각은 실존의 문제와 맞닿아있다 장발장을 도왔던 미리엘 신부처럼 가끔 배경이 되어도 좋다 감사할 이유를 찾는 사람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무엇이든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 옳은 감정은 없다 불확정성_모든 것은 불확실하다 우리의 세상은 불완전하다 필요와 열정이 만나야 진화한다 최고의 선택은 없다 해결할 수 있으면 더 이상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1km를 채워나가는 과정 목소리 너머 history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시성싸움 나는 그렇게 나이 들고 싶다 조금 둔감해져도 괜찮다 결국은 자기 방식으로 살아간다 에필로그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여섯 가지 조언「독서를 위한 독서」, 「글쓰기가 필요한 시간」의 저자 윤슬작가가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에 관해 지금까지의 경험, 독서, 글쓰기, 만남을 통해 정리한 생각을 밝힌 책이다. 윤슬작가는 개개인이 자신의 고유성을 회복하여 삶 속에서 발휘되기를 희망한다.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다루는 방법을 익히기를 원하며, 어떤 경우에도 긍정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조언한다. 자발성, 공유성, 진정성, 일상성, 긍정성, 불확정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자기 신뢰감이며, 스스로를 믿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나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그런 질문이 찾아들었다면, 윤슬작가의 조언에 귀 기울여보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던져진 질문이 어렵고 본질적인 질문이라는 것도 모르고, 완벽한 대답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저자는 자신의 삶을 대상으로 실험하듯 살아왔다. ‘그걸 굳이 왜 하는데?’라는 질문에 ‘그냥 해보고 싶어서’라는 궁핍한 대답밖에 내놓지 못하면서도 말이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행동하고,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어떤 즐거움도 안겨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이렇게 결심했다고 한다.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잖아. 갑작스러운 일로 내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지구는 돌아갈 턴데. 한 번뿐인 인생인데, 이렇게 살다 가기엔 좀 억울한 느낌이 있어. 어떻게 살면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후회 없는 삶’이란 곧 ‘의미 있는 삶’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후회 없는 삶’이란 최선을 다하는 삶이며, ‘그냥 살아가는 것’ 혹은 ‘그냥 살아보는 것’과는 다르다고 얘기한다.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돕는 과정을 통해 개개인이 의미 있는 스토리를 지니고, 각자의 고유성을 회복하는 일은 과제이면서 동시에 축복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 일상을 고유함, 탁월함, 특별함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개개인이 일상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태도의 영역이다. 「의미 있는 일상 (A Meaningful Daily Life)」은 그러한 태도에 관해 저자가 일상과 독서, 만남,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1장에서는 ‘누구에게 의지하겠다’라는 마음보다 ‘내가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것이 ‘후회 없는 삶’의 출발이라고 얘기한다. 2장에서는 ‘내 안에 있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삶이 조금씩 다듬어지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3장에서는 스스로를 돕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다 보면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넘어 의미 있는 삶을 떠올리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4장에서는 일상성을 언급하고 있는데, 어떤 성과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충실하게 보낸 하루, 하루의 결과라고 강조한다. 6장에서는 모든 사람이 초보자의 마음으로 불확실성과 마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자신을 믿는 마음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사랑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를 사랑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스로를 함몰시키지 않으면서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해석 능력을 키우는 일과 자신의 생각주머니를 넓히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배움을 이어가야 하고, 삶에 실천해보는 노력도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심리 전문가도 아니고 동기부여가도 아니지만,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저자는 의미 있는 일상을 위한 방법을 에필로그에서 여섯 가지로 정리해놓았다. 첫 번째, 지금 이 순간에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분해야 한다. 두 번째, 세상에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 세 번째, 자기 자신을 믿어야 한다. 네 번째, 결국은 ‘행동’이다. 다섯 번째, 내가 오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한다. 여섯 번째, 모든 것은 불확실하다. 모든 것은 선택이다. 우리는 다른 누군가에게는 기회도 더 많이 주고, 더 많이 믿어준다. 때론 상처받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면서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면 기회를 주고, 믿으려고 애를 쓴다. 이제는 그 마음을 자기 자신에게 적용할 시간이다. 내가 나를 믿어줘야 한다. 선택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 출발이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스스로를 돕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놓치지 말자. 한 번에 잘하려고 덤벼들지 않는다. 한꺼번에 완벽하게 해내려고 욕심내지도 않는다. 그저 한 번에 하나씩 벽돌을 쌓을 뿐이다. 이런 더딘 작업에 누군가 안타까워하더라도 그들의 시선을 별로 개의치 않는다. 오로지 내 안에서 나온 조언에 귀 기울일 뿐이다.
2020 리츠가 온다
매일경제신문사 / 이광수, 윤정한 (지은이) /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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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소설,일반이광수, 윤정한 (지은이)
최근에는 정부가 대놓고 ‘리츠에 투자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2019년 9월에는 아예 ‘공모리츠 활성화 방안’이라는 지원방안까지 발표하며 각종 혜택을 퍼주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면서 현재 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딱 맞게 부합하는 것이 리츠다. 경기 침체로 증시에 힘이 없고 부동산 투자는 서울에 집중되어 집값 폭등을 야기했기에 이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리츠를 꼽은 셈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에 몰려 있는 유동성을 분산시켜 ‘건강한 부동산 투자’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나서서 각종 혜택을 주고 적극 홍보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들의 주당 가격은 3,000~7,000원 수준으로, 이렇게 부담 없는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리츠의 매력이다. 정말 ‘커피 한 잔 값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2020년부터 급성장하게 될 리츠의 모든 것을 담았다. 리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실제 적용 가능한 투자 방법, 투자 종목에 대해 분석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리츠에 대한 분석부터 앞으로 상장될 주요 리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 리츠까지 모든 걸 담았다. 이 책이 설명하는 대로 리츠에 투자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정책 변화나 운이 아닌, ‘실력에 따라 투자 결과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서문] 2020년 이후 부동산 투자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Part 1. 리츠 투자하기 가장 알맞은 때가 왔다 리츠 열풍, 이제 시작이다 리츠 투자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 리츠가 실물 부동산 투자보다 나은 6가지 이유 Part 2. 공모리츠 시대 생존방법 공모리츠 시대가 왔다 좋은 공모리츠를 골라내는 방법 상장되어 있는 공모리츠 7종 분석 공모가 예정되어 있는 리츠 Part 3. 실전 투자,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 리츠 투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리츠 투자에 필요한 용어 정리 우량 리츠를 고르는 3가지 포인트 미리 알아두어야 할 위험 Part 4. 글로벌 상장리츠에 주목하라 글로벌 상장리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미국 리츠: 역사에 투자하라 일본 리츠: 다양하면서도 검증된 부동산 투자 싱가포르 리츠: 안전한 부동산 투자 호주 리츠: 가능성이 큰 시장 Part 5. 2020년 이후 투자,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 부동산 투자는 필수다 경기가 불확실하다면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실물 부동산 투자 2020년 이후 투자, 어떻게 바꿔야 하나 부동산 실물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시세 차익에 배당 수익은 물론 분리과세까지 규제는커녕 혜택 가득한 2020 최고의 부동산 투자법 ‘리츠’ 리츠 투자에 가장 알맞은 시대가 왔다! 부동산보다 쉽고 주식보다 안정적인 최고의 투자처 ① 이해하기 쉽고 ②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며 ③ 그 사이 불황과 호황을 반복하는 투자처가 있다면 참 이상적일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당연히 ‘부동산’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높은 확률로 좋은 수익을 내왔다. 하지만 불황이라도 오면 가장 큰 손실을 보는 것 역시 부동산이다.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거래비용과 단위가 크기 때문에 불황이나 정책 등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힘들다. 이러한 단점이 완벽히 보완된 부동산 투자법, 그것이 바로 리츠다. 2019년 9월 이후, 리츠의 위상이 달라졌다! 정책 혜택의 과실을 마음껏 즐겨라 최근에는 정부가 대놓고 ‘리츠에 투자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2019년 9월에는 아예 ‘공모리츠 활성화 방안’이라는 지원방안까지 발표하며 각종 혜택을 퍼주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면서 현재 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딱 맞게 부합하는 것이 리츠다. 경기 침체로 증시에 힘이 없고 부동산 투자는 서울에 집중되어 집값 폭등을 야기했기에 이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리츠를 꼽은 셈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에 몰려 있는 유동성을 분산시켜 ‘건강한 부동산 투자’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나서서 각종 혜택을 주고 적극 홍보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들의 주당 가격은 3,000~7,000원 수준으로, 이렇게 부담 없는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리츠의 매력이다. 정말 ‘커피 한 잔 값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2020년부터 급성장하게 될 리츠의 모든 것을 담았다. 리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실제 적용 가능한 투자 방법, 투자 종목에 대해 분석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리츠에 대한 분석부터 앞으로 상장될 주요 리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 리츠까지 모든 걸 담았다. 이 책이 설명하는 대로 리츠에 투자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정책 변화나 운이 아닌, ‘실력에 따라 투자 결과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 리츠가 아파트보다 나은 6가지 이유 전문가들이 대신 운용해준다 : 공모리츠를 운용하는 전문인력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다. 그들은 위험을 인지하고 안정적으로 부동산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쉽고 편하다 : 손쉽게 부동산을 소유하고, 운영에 따른 보상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또한 돈이 필요할 때나 수익이 발생했을 때 언제든지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다. 최적의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다 : 전문가들은 투자 부동산을 철저히 분석해 가치평가한다. 가장 적정한 가격을 산정해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게 가능하다.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 아주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매달 또는 매년 조금씩 투자하는 등의 전략적 매입도 가능하다. 이는 그만큼 투자 리스크가 적다는 의미다. 매몰비용이 적다 : 거래세, 중개수수료, 보유세 등으로 거액의 매몰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실물 부동산에 비해, 적은 수수료로 손쉽게 거래보유할 수 있다. 국내외 온갖 종류의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 해외 상장리츠를 보면 전통적인 거주나 오피스 부동산뿐 아니라, 투자수익률이 매우 높은 물류 부동산, 데이터센터에도 투자할 수 있다.[리츠 열풍, 이제 시작이다]2019년 한국 주식시장에 한 줄기 뜨거운 바람이 불었다. 당시 우울했던 주식시장에 열풍을 일으킨 사건은 바로 ‘리츠 상장’이었다.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가 상장되는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10월에 일반 청약이 진행된 롯데리츠는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3,000만 주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6 3.28대 1에 달했다. 청약에 몰린 증거금만 4.8조 원이 넘었다. 11월에 진행된 NH프라임리츠는 롯데리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317:1에 달했고 증거금은 무려 7.7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는 수치다. 그러나 불과 1년 전에 공모 상장한 신한알파리츠는 우량한 부동산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았다. 신한알파리츠가 상장된 2018년에는 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Part 1. 리츠 투자하기 가장 알맞은 때가 왔다 [리츠 배당수익의 특징]결국 리츠는 배당수익을 목적으로 하지만 고배당을 주는 주식과 다르게 ‘의사 결정에 따라 배당액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 추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배당수익의 안정성은 주식보다 월등하다는 판단이다. 반면 주식보다 배당 증가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 상장 회사의 이익은 크게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이익 증가로 배당이 단기간에 증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리츠는 임대료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단기에 빠른 배당 증가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리츠 배당이 안정적인 반면 증가 속도는 일반 상장 주식보다 더딘 이유다.- Part 1. 리츠 투자하기 가장 알맞은 때가 왔다 [자산관리회사를 면밀히 살펴라]리츠는 투자자(주주)를 대신해 부동산을 운영하는 회사가 존재한다. 바로 자산관리회사, 즉 AMC(Asset Management Company)다. (…) 공모에 성공한 리츠의 공통점은 AMC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았다는 것이다. 신한알파리츠의 AMC는 신한리츠운용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00% 출자하여 설립했다. 2019년 상장된 롯데리츠의 AMC 또한 롯데지주가 100% 출자하여 설립한 자산관리회사다. NH프라임리츠 AMC는 NH농협리츠운용으로 농협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 롯데 그리고 농협이 운영하는 AMC는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뜨거운 공모 청약 경쟁으로 이어졌다.- Part 2. 공모리츠 시대 생존방법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
풍월당 / 율리아 포스 (지은이), 조이한, 김정근 (옮긴이)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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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당소설,일반율리아 포스 (지은이), 조이한, 김정근 (옮긴이)
현대미술사의 가장 중요한 재발견, 힐마 아프 클린트의 생애. 힐마 아프 클린트는 현대미술사에서 이루어진 재발견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2018년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힐마 아프 클린트 회고전’은 개관 이래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전시 도록은 미술관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가 됐다. 2019년부터는 아프 클린트의 그림이 뉴욕 현대미술관의 신소장품 전시관에 대여 작품 형식으로 전시되며 미술사의 아웃사이더가 일약 스타로 도약했다.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보다 추상화를 먼저 시작한 스웨덴의 여성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는 그전까지 기존 미술사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었다. 아프 클린트의 이례적인 그림은 미술관을 찾아온 미래 세대에 의해서야 널리 공유되고 퍼졌다.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이 여성 화가를 움직이게 만든 동기는 무엇인가? 그녀가 달성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누가 미술사를 쓰는가? 누가 배제되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은 광범위한 조사를 기반으로 예외적인 미술가의 이례적인 삶을 이야기하고, 예술가의 판에 박힌 모습과 신화를 파괴한다. 이 책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생애로 들어서는 열쇠가 되어 현재가 된 미래로 과거를 생생히 데리고 올 것이다. 배제된 역사로 시선을 돌려 눈에 보이지 않았던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은, 독자들의 몫이다.힐마 아프 클린트의 삶의 여정 들어가며 하는 말 힐마 아프 클린트에 관해서 알아야만 할 다섯 가지 머리말 웁살라 시로 귀환 I. 가족사, 스톡홀름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청춘 시절 메리 울스턴크래프트가 스웨덴을 방문하고 화를 내다 증조부 에릭 클린트 귀족 작위를 받다 출생 학업과 신앙 런던에서 열린 어떤 전시회 베르타 발레리우스와 죽은 자들 케르스틴 카르돈의 회화 학교 헤르미나가 죽다 II. 아카데미에서의 학업과 독립의 시기 아카데미 수호하는 혼령 상을 받다 안나 카셀 1891년 영매로 첫 경험을 하다 아틀리에에서 그리고 여행으로 보낸 시절 헬러데이 박사 그리고 사랑 5인회 동방에서 온 미술 장미와 십자가 수의학 연구소에서 보낸 시기 어린이 책과 장식 미술 이탈리아 천재 III. 신전을 위한 그림 옛 그림들 혁명 최초의 혼돈 에로스 영매 열 점의 대형 그림 나는 무아지경의 도구였다 루돌프 슈타이너가 스웨덴을 방문하다 청년파 시그리드 란센 여성 미술가 협회 프랑크 하이만 멜라렌 호수 섬 위에 세워진 왕국 신지학 추종자 집회에서 열린 첫 전시회 인식의 나무 키스 싱고알라 발트 해 전시회 전쟁 성 게오르그 스톡홀름에 머문 칸딘스키 파르지팔과 원자 문쇠 섬에 있는 아틀리에 건물 토마시네 안더손 IV. 도르나흐, 암스테르담 그리고 런던 여행 가방 속에 들어 있는 미술관 꽃, 이끼, 지의류 첫 번째 괴테아눔 방문 S = Schlange = Ormen 화재와 편지 암스테르담 런던 V. 신전과 생의 후기 신전과 나선형 +x 뉴욕에 지어진 신전 런던 상공의 번개 미래의 인간 나치즘 스톡홀름에서 행한 연설 독일의 ‘변종’예술과 뉴욕의 추상 미술 튀라 클렌과 미술관을 위한 계획 마지막 몇 달 끝맺는 말 요한 아프 클린트의 덧붙이는 글 울리카 아프 클린트의 덧붙이는 글 감사의 말 힐마 아프 클린트의 여행지와 거주지 목록 힐마 아프 클린트의 소장 도서 참고 문헌 도판과 사진 목록 출처 역자 후기힐마 아프 클린트라니! 그런 이름의 화가가 있었던가? 도대체 왜 그녀의 이름은 미술사에 쓰이지 않았을까?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가올 세대를 신뢰한 이 사람은 누구일까? 이 영성 화가를 움직이게 만든 동기는 무엇인가? 그녀가 달성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누가 미술사를 쓰는가? 누가 배제되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다. 현대미술사의 가장 중요한 재발견, 힐마 아프 클린트의 생애 “우선적으로 나는 지상의 식물을 출발점으로 해서 땅의 꽃을 이해하려고 시도할 거야. 그런 다음 지구에 있는 물속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를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연구하려 해. 그다음 수많은 동물 형상을 지닌 푸른 하늘이 내 연구 대상이 될 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숲속으로 들어가서, 침묵하는 이끼를 연구하고, 나무와 차갑고 어두운 관목 덤불에 사는 동물들을 연구할 거야.” “미술사는 다시 쓰여야 한다” 힐마 아프 클린트는 혁신적인 천재였지만 완전히 잊혔던 화가입니다. 불과 3년 전부터 세계적으로 그녀의 존재와 그림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힐마 아프 클린트는 칸딘스키보다 앞서서 추상화를 그린 화가였습니다. 그런 그녀는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단 하나의 이유, 힐마 아프 클린트가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유럽이 거듭되는 혁명과 양차 세계대전 등의 혼란을 겪으면서, 현대미술의 흐름은 미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당시 뉴욕 현대미술관의 초대 관장이었던 알프레드 바르의 관점에 따라 세계 미술이 규정되어 버립니다. 이는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 시야가 좁거나 편견을 가지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바르는 추상미술을 규정하면서 그 창시자로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 등을 선포합니다. 당시 그들보다도 먼저 혹은 비슷한 시기에 추상화를 그린 여성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바르의 찬사에 여성을 위한 자리는 없었습니다. 남성이 지배하는 미술계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 여성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는 유복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고, 어려서부터 그림도 잘 그렸지만, 자연과학이나 인문학이나 선지학 등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던 지적인 여성이었습니다. 유럽의 미술 아카데미들 중에서 여성의 입학을 거부하는 곳이 여전히 많았던 때였지만, 그녀는 스톡홀름의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들어갔습니다. 화가가 된 그녀는 가장 시대를 앞서는 독창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권위적인 미술계에서 아프 클린트는 ‘여성이기에’ 늘 차별 당했습니다. 아카데미 회원 200여 명의 그림을 함께 전시하는 행사에서 그녀의 그림은 전시장의 가장 후미진 구석, 즉 계단참과 비상구 옆에 단 두 점만 걸렸습니다. 당연히 아무도 그녀에게 관심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그림 이런 부당한 대우 속에서 힐마 아프 클린트는 미술협회를 탈퇴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신 혼자서 그림을 그립니다. 기존 미술계와 결별하고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습니다. 아프 클린트는 자신의 판단으로 시대를 초월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팔기 위한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언젠가 자신의 그림이 평가받고 영구히 전시될 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동시대에서는 자신의 그림을 알아 줄 눈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그림은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죽고 20년이 지난 후 그림을 개봉하라” 1932년 70세가 되자 힐마는 자신의 모든 그림을 스스로 정리합니다. 많은 기록과 메모를 없애고, 그림은 다시 분류하여 정리합니다. 그러면서 공책에 연필로 +X라는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이 표시가 된 그림은 내가 죽고 나서 20년이 지난 후에야 개봉하라”라고 적어 넣습니다. 마치 타임캡슐에 물건을 넣어서 우주로 보내거나 지하에 파묻는 것과 같았습니다. 아프 클린트의 유언에 따라 그녀의 모든 그림은 조카인 스웨덴 해군 중장 에릭 아프 클린트 제독에게 상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카는 고모의 유언을 성실하게 이행했습니다. 에릭은 고모의 그림을 누구의 손도 닿지 않게 안전하게 보관했고, 20년이 지난 후 밀봉됐던 상자들이 열렸습니다. 교과서에도 미술사 책에도 나오지 않는 화가의 회고전에 60만 명의 관객이 몰리다! 2018년 뉴욕의 유명한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힐마 아프 클린트 회고전'은 이 미술관이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인 60만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교과서에도 미술사 책에도 나오지 않는 화가의 전시회에 말입니다. 그녀의 화집은 미술관 개관 이래 가장 많이 팔린 도록이 되었습니다. 또한 2019년부터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열린 순회 전시에는 모두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그녀의 그림을 보러 왔습니다. 단 한 번의 전시회로 지금까지의 미술사나 미술 교과서는 수정되어야 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힐마 아프 클린트는 누구보다도 먼저 추상미술을 시작하였고, 누구의 그림보다도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이제 모두가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어질 힐마 아프 클린트의 열풍! 힐마 아프 클린트를 향한 관심은 이제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그녀는 아직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녀 생애 후반의 비극적인 사생활과 신비적인 일화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독자 여분들이 평전을 읽어 가면서 실로 흥미진진한 한 예술가의 일생과 시대를 잘못 타고난 한 불행한 여인의 장엄한 생애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예술가를 알아가는 것은 한 사람과 그의 생애를 아는 일일 뿐 아니라, 한 시대와 사회를 아는 것이고, 나아가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로 이어집니다. 이것이 평전의 가치일 것입니다. 여기 세상에서 가장 총명하고 빼어났기에 세상에서 버림받은 여성을 그린 책이 놓여 있습니다. 한 여인의 소망과 영광과 찢어지는 고통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재발견, 힐마 아프 클린트 힐마 아프 클린트는 현대미술사에서 이루어진 재발견 중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2018년 뉴욕 솔로몬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힐마 아프 클린트 회고전’은 개관 이래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전시 도록은 미술관에서 가장 많이 팔린 도서가 됐다. 2019년부터는 아프 클린트의 그림이 뉴욕 현대미술관의 신소장품 전시관에 대여 작품 형식으로 전시되며 미술사의 아웃사이더가 일약 스타로 도약했다.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보다 추상화를 먼저 시작한 스웨덴의 여성 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는 그전까지 기존 미술사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었다. 아프 클린트의 이례적인 그림은 미술관을 찾아온 미래 세대에 의해서야 널리 공유되고 퍼졌다. 많은 질문이 이어졌다. 이 여성 화가를 움직이게 만든 동기는 무엇인가? 그녀가 달성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가? 누가 미술사를 쓰는가? 누가 배제되었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차원을 그리다 다윈의 진화론 발표, 원자의 존재 증명, 뢴트겐 발견, 현미경과 백열전구 발명….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이로써 그동안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존재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정신세계나 영혼을 믿었던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강력하게 작동하여 인간과 세상을 구성한다고 확신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차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신지학’ 혹은 ‘인지학’을 만들었다. 20세기 초에 추상 미술을 시작한 현대미술의 인물들은 그 정신을 중요시하는 흐름에 동조했거나 주목했던 사람들이다. 그 흐름의 한가운데 힐마 아프 클린트가 있었다. 그녀는 독자적인 영성주의 이론을 발전시켰고, 당시로서는 드물게 자연과학에 대한 지식과 소양이 높은 예술가였다. 영성주의와 과학지식을 조화시키려 했으며, 그 우주관을 그림으로 남겼다. 아프 클린트는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말할 수 없는 것을 그렸다.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그녀가 그린 것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현실에 속하지 않았다. 아프 클린트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존재할 수도 있는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났다. 그녀의 작품은 대상이나 경계선 안쪽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향했다. 배제된 여성 화가들과 기록되지 않은 ‘추상의 역사’ 그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조지아나 휴튼, 힐마 아프 클린트 등 여성 화가들은 추상 미술의 시작을 선도했다. 그러나 여성은 끝내 추상 미술의 역사에서 배제되었다. 스웨덴에서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운동이 일어나던 무렵이었고, 아카데미에서 오직 남자만이 선생으로 임용되던 시절이었다. 여성 미술가의 작품은 미로처럼 얽힌 전시장의 가장 후미진 구석, 계단과 비상구 옆으로 처박히듯 밀려나곤 했다. 화가 카를 라르손의 아내인 카린은 한때 스톡홀름 아카데미의 학생으로 화가가 되려고 했지만, 카를 라르손과 결혼한 후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박탈당하고, 남편이 그리는 그림 속 모델로 전락했다. 혁명과 세계대전이라는 급박한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미술의 주도권은 미국 뉴욕으로 넘어간다. 그때부터 미술의 흐름은 뉴욕 현대미술관의 초대 관장인 알프레드 바르의 관점에 따라 결정된다. 추상 미술은 이후 수십 년간 형식주의적 실험으로 간주되고, 칸딘스키, 몬드리안, 말레비치, 쿠프카가 그 고안자로 ‘선포된다’. 그곳에 여성을 위한 자리는 없다. 추상 미술의 흐름을 주도하던 영성주의적이고 여성적인 비이성이 제거되고, 남성적인 이성과 논리를 기반으로 한 형식 실험으로서의 추상 미술이라는, 해석의 주도권이 넘어간다. 다음 세대로, 미래로 시선을 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힐마 아프 클린트는 단 한 번도 그리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모든 거절은 하나의 시작이 되었다. 그녀는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술관에 영구 소장될 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언제든 꺼내어 보여 줄 수 있게끔 작은 앨범에 자신의 그림을 축소해 옮겨 그려 아카이빙했다. 그러나 끝내 그녀는 당대 미술계에 작별을 고한다. 회화사에서 한 자리를 확고하게 차지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도모한다. 성, 계급, 물질주의, 자본주의, 동방과 서방이라는 이분법적 생각 등 굳어 버린 사고 형태와 경직된 질서 체계를 타파하고자 했다. 힐마 아프 클린트는 자신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대신 다음 세대를 택한다. 그녀는 자기 작품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동시대인의 의미를 의심하고 결정했다. 1932년, 힐마 아프 클린트는 공책에 연필로 +x라는 표시를 하고 아래에 설명을 적어 넣었다. “위의 표시가 있는 모든 작품은 내가 죽고 20년이 지난 다음에 개봉되어야 한다.” 그녀의 작품은 타임캡슐에 담겨 미래를 향해 쏘아 올려졌다. 추상 미술의 역사를 시작한 작품에 대한 이해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여성의 삶을 개척한 인물에 대한 평가도, 모두 미래 세대의 몫이 되었다. 미래 세대의 눈으로 미술가의 생애를 조망하는 일 힐마 아프 클린트가 넘겨 준 바통은 이제 우리 손에 쥐어졌다. 작품을 잘 감상하고 이해하려 노력할 뿐만 아니라 작품을 만들어 낸 개인과 그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삶은 아주 오랫동안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여성에 관해서는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믿는 지경에 이르렀다. 작품은 물론 화가 개인까지 과소평가되었다. 작품의 생성, 역사, 사건 혹은 다른 미술가와 그 미술가의 작품과 연관된 관계가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미술은 순식간에 개인적인 일처럼 보이게 된다. 정보와 문맥, 주변 환경이 없으면, 작품 전체는 축소된다. 그 결과 작품은 점점 작아져서 조망할 수 없게 되고 무의미해진다.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은 광범위한 조사를 기반으로 예외적인 미술가의 이례적인 삶을 이야기하고, 예술가의 판에 박힌 모습과 신화를 파괴한다. 이 책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생애로 들어서는 열쇠가 되어 현재가 된 미래로 과거를 생생히 데리고 올 것이다. 배제된 역사로 시선을 돌려 눈에 보이지 않았던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은, 당신의 몫이다. “나는 아주 작고 하찮지만,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도록 하는 거대한 힘이 내 안에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 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 1862~1944) 하지만 그녀는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것에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반대였다. 그녀가 붓으로 창조한 것 중 무엇도 사람들이 알고 있는 현실에 속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존재할 수도 있는 모습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재능을 타고났다. 그녀의 작품은 대상이나 경계선 안쪽을 다루지 않는다. 그녀의 작품에는 삶이 왜곡되지 않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윙윙거리고, 붕붕거리고, 회전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목까지 단추를 채운 옷을 입은 힐마 아프 클린트는 작은 천 말고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남자들을 바라보면서 그들을 그린다. 그녀를 비롯한 십수 명의 여자 학생이 주기적으로 남자 모델을 쳐다본다. 이는 미술사를 뒤집는 배치다. 옷을 입은 여성이 벌거벗은 남성을 그리는 것. 그 장면은 어떤 전통에 근거를 둔 것인가? 많은 남성 화가와 교수들은 이것을 꼴사납고, 자연에 반하며, 기괴하다고 평가한다. 바로 그런 이유로 유럽의 다른 곳에 있는 왕립 미술 아카데미는 계속 여성을 거부했다.
어디 갔어, 버나뎃
문학동네 / 마리아 셈플 지음, 이진 옮김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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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마리아 셈플 지음, 이진 옮김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못 말리는 패밀리],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 여러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에미상, 미국작가협회상 등 권위 있는 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유명 방송작가 마리아 셈플의 대표작이다. 방송작가로 승승장구하던 셈플은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애틀로 거처를 옮기고, 소설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2010년 첫 소설 <이건 내 거야>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셈플은 2012년 <어디 갔어, 버나뎃>을 발표하며 소설가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 여자의 실종에 관한 이야기를 경쾌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어디 갔어, 버나뎃>은 출간 후 84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그해 「뉴욕 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스」, 「피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버나뎃 폭스라는 조금은 독특한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그녀가 어디로, 왜 떠났는지를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조금은 심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소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마리아 셈플은 방송작가였던 자신의 특기를 살려 유쾌한 캐릭터, 폭소를 자아내는 에피소드,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놀랍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안긴다.1부 엄마 대 각다귀들 ...011 2부 버나뎃의 과거와 현재 ...139 3부 공공의 적 ...191 4부 침입자들 ...237 5부 위기를 넘기다 ...291 6부 하얀 대륙 ...341 7부 달아난 토끼 ...415 감사의 말 ...441 옮긴이의 말 ...445핵폭탄급 웃음과 감동을 장착한 초극강 캐릭터가 나타났다! ★ 뉴욕 타임스 84주간 장기 베스트셀러 ★ <비포 선라이즈>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영화화 ★ <뉴욕 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스> <피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북페이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마이애미 헤럴드>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덴버 포스트> <샬럿 옵저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캔자스시티 스타> 선정 올해의 책 ★ 전 세계 30여 개국 번역.출간 유쾌한 캐릭터들과 따뜻한 메시지가 있는 코미디의 천국 『어디 갔어, 버나뎃』은 <베벌리힐스의 아이들> <못 말리는 패밀리>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 여러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에미상, 미국작가협회상 등 권위 있는 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한 유명 방송작가 마리아 셈플의 대표작이다. 방송작가로 승승장구하던 셈플은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시애틀로 거처를 옮기고, 소설가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2010년 첫 소설 『이건 내 거야』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셈플은 2012년 『어디 갔어, 버나뎃』을 발표하며 소설가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 여자의 실종에 관한 이야기를 경쾌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어디 갔어, 버나뎃』은 출간 후 84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그해 <뉴욕 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스> <피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에는 <비포 선라이즈> <보이후드> 등으로 유명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화가 진행되면서 또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인공 버나뎃 역에는 케이트 블란쳇이 물망에 올라 있다. 보잉 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피디아, 코스트코, 스타벅스가 시작된 곳인 시애틀. 비가 많이 오는 흐린 날씨, 심한 빈부 격차, 그리고 외지인에 대한 조금은 배타적인 태도들. 셈플은 처음 시애틀에 정착했을 때, 이곳이 그리 유쾌한 곳은 아니었다고, 얼마간은 창작도 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고 한다. 작가 자신의 이러한 경험이 녹아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버나뎃 폭스’다. 마리아 셈플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 마이클 온다체의 『잉글리시 페이션트』를 보면서 서간체 소설 형식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각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주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캐릭터와 형식에 대한 틀이 잡히자 원고는 빠른 속도로 써졌고, 셈플은 3개월 만에 『어디 갔어, 버나뎃』의 초고를 완성했다. 여러 사람 사이에 오간 이메일, 편지, FBI 보고서, 정신과의사의 보고서, 응급실 영수증 등 다양한 형식의 글들이 모여 완전히 새롭고 현대적인 형식의 소설이 탄생했다. 여기에 중간중간 배치된 ‘비’의 내레이션은 독자들의 이해와 흥미를 한층 높인다. 『어디 갔어, 버나뎃』은 버나뎃 폭스라는 조금은 독특한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면서, 그녀가 어디로, 왜 떠났는지를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조금은 심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소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마리아 셈플은 방송작가였던 자신의 특기를 살려 유쾌한 캐릭터, 폭소를 자아내는 에피소드,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놀랍고 즐거운 독서 경험을 안긴다. 여기에 버나뎃과 비의 애정 어린 모녀 관계, 버나뎃의 비밀스러운 과거, 위트 있는 사회 풍자, 삶을 긍정하는 따뜻한 성장담까지 더해져, 버나뎃을 찾아 떠나는 길은 시종 웃음을 잃지 않는 흥미로운 여정이 될 것이다. 악명 높은 버나뎃 폭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 그것도 자기 집 화장실에서! 도대체 어디로 간 거야, 버나뎃? 버나뎃 폭스는 시애틀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인. 까칠까칠 사회성 제로에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다. 십팔 년 전 LA에서 시애틀로 이사 온 이후, 끊임없이 시애틀에 대한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그녀의 남편인 엘긴마저 랩처럼 쏟아내는 그녀의 불평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정도. 사회성 제로인 탓에 인터넷에 가상 비서를 고용해 아주 사소한 일까지 맡긴다. 자기 집 창문에서 보이는 식당 예약마저 인도에 있는 가상 비서에게 부탁할 지경이다. 비사교적인 성격 때문에 시애틀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절대로 엮이고 싶지 않은, 요주의 인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녀에겐 깜짝 놀랄 만한 과거가 있다. 천재들에게만 주어진다는 ‘맥아더 장학금’을 수상한, 전도유망한 건축가였던 것. 혜성처럼 등장해 놀라운 건축물 두 채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버나뎃은 건축업계 사람들에겐 전설로 회자되는,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 알 수 없는 은둔한 건축가다. 버나뎃의 남편 엘긴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잘나가는 임원. 언제 어디서나 일밖에 모르는 일중독자다. 그는 빌 게이츠가 최근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서맨사 2’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업계에선 이미 슈퍼스타. 그가 TED에서 강연한 동영상은 조회수가 네번째로 높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의 유일한 근심거리라면 아내 버나뎃 정도. 한때 재능 많고 찬란하게 빛났던 아내는 어째 점점 통제 불능의 여인으로 변해가는 것만 같다. 비는 버나넷과 엘긴의 하나밖에 없는 딸. 이야기는 비가 전 과목에서 최고 등급인 S를 받으면서 시작한다. 버나뎃과 엘긴은 비가 전 과목에서 A 이상을 받으면 원하는 건 뭐든 들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런데 비가 ‘올 A’도 아니고 ‘올 S’를 받아온 것이다. 비의 소원은 가족 모두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 그것도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버나뎃과 엘긴은 서로 상대가 반대할 거라 생각하며 대답을 미루다, 얼결에 여행을 승낙하고 만다. 버나뎃은 시간당 75센트를 주고 고용한 가상 비서 만줄라에게 남극 여행 준비 일체를 맡긴다. 남극 여행이 가까워오면서 버나뎃은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다. 남극에 가고 싶지 않은 수백만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집을 떠나기 싫다는 것. 게다가 남극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구상에서 해류가 가장 거칠고 사납다는 드레이크 해협을 지나야 한다. 뱃멀미가 심한 버나뎃에겐 상상도 하기 싫은 일. 거기다 남극 유람선 여행은 최소 인원이 150명. 사람이라면 질색인 버나뎃은 자기 가족 외에 최소 147명의 사람들과 같은 배를 타고 다니며 여행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머리가 지끈거린다. 버나뎃의 이웃인 오드리는 학부모 브런치 모임을 준비하며 손님들을 위해 자기 집 정원을 손보기로 한다. 그런데 집 정원을 망치고 있는 블랙베리의 진원지가 다름 아닌 언덕 위 버나뎃의 집이라는 걸 알게 된다. 오드리는 버나뎃에게 블랙베리 퇴치를 요청하고, 이 와중에 작은 소동이 벌어진다. 한편 엘긴은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가, 약국 소파에 낚시 조끼를 입고 누워 잠든 버나뎃을 보게 된다. 언제나 세련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아내가 겨울에 낚시 조끼를 입고 약국에서 자고 있다니! 그것도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으러 온 거라니! 몇몇 오해가 겹치면서 엘긴은 버나뎃이 정말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게다가 버나뎃은 누군가 자기를 미행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한다. 엘긴은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버나뎃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받게 하는 건 어떨지 고민한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 남극 여행을 코앞에 두고 버나뎃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것도 자기 집 화장실에서. 버나뎃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버나뎃의 죽음 쪽에 점점 무게를 둔다. 하지만 비는 자기 엄마가 절대 자신을 두고 세상을 떠났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까. 남들이 뭐라 해도 버나뎃에 대해 자기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니까. 버나뎃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살아 있긴 한 걸까?
오방색 피아니시모의 시간
해드림출판사 / 김명호 (지은이)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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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드림출판사소설,일반김명호 (지은이)
김명호 시인의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신이 시를 쓰는 이유와 당위성을 찾아내며 자신과 대면한 시적 대상들을 긍정적 시선으로 마주 대하는 표정을 보여준다. 그 표정은 짐짓 자기 존재에 긍정적 존재 이유를 확인하고 안도하려는 자기 긍정의 표현이다.4 시인의 말 _ 겨자씨만 한 마음이 점점 커져 117 평설 _ 본원을 향한 심미적 지향 - 이덕주(시인, 문학평론가) 1. 동심 4월에 - 13 5월의 창 - 14 가을 호숫가에서 - 15 가을비에 실어 - 16 강물에 띄운 꿈 - 17 눈이 내린다 - 18 다듬이 소리 - 19 돌아가는 배 - 20 동심 - 22 봄날에 - 24 살구 한 알 - 25 8월에 - 26 분수쇼 - 27 섬바위 - 28 다시 온 오월에 - 29 어느 한가위 - 30 2. 추자도에서 기약은 없어도 - 33 명사십리 비금도 - 34 못난이 진주 목걸이 - 35 바보는 없다 - 36 뱃고동 - 37 별 - 38 상처 - 39 시집 한 권 - 40 일식 - 42 종이배 - 43 주실쑤의 시비공원 - 44 보석 상자 - 46 추자도에서 - 47 카페 ‘힐섬’의 시간 - 48 하늘을 보아요 - 49 세월호를 소환하다 - 50 3. 겹겹이 깊은 향이 겹겹이 깊은 향이 - 53 꽃내음 꽃내음이 - 54 민들레 - 55 꽃잎은 별나라로 - 56 장미 향기 - 57 연꽃 단상 - 58 덩굴장미 - 59 달맞이꽃 - 60 꽃물 - 61 메꽃 향기 - 62 백목련 - 63 브룬펠지어 재스민을 보네 - 64 부들 - 66 할미꽃 - 67 모란을 그리며 - 68 내 안의 연꽃 - 69 4. 기탄잘리 제66편의 기억 인디아풍 번개 모임 - 72 기탄잘리 제66편의 기억 - 74 인다라망의 벼릿줄이 되리 - 76 오방색 무늬 - 77 비단을 즐겨 입는 로봇 - 78 4차원을 완상하다 - 80 어느 날의 일기 - 82 미디어 파사드 쇼 - 83 엽기스런 피서 - 84 그로테스크한 시화전 - 86 수련 - 87 하늘과 바다 - 88 청보리의 행진 - 89 환희의 바다 - 90 자작나무 숲 - 92 하얀 조가비 - 93 5. 그곳에 코비드-19는 없었다 새해맞이 - 96 그곳에 코비드-19는 없었다 - 98 새해 새 마음 - 100 설날 - 101 왜돌개 연가 - 102 고요의 바다 - 103 코로나 19의 아침 - 104 12월의 캘린더 - 106 코로나 19 섬 안에 성 - 107 코비드 6개월, 10분 - 108 새날 - 109 코비드의 대보름 - 110 보인다 - 112 12월의 허리춤에서 - 114 허공 - 115 한밤의 디카시 - 116자신의 본향에 가닿으려는 시인의 지향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신이 시를 쓰는 이유와 당위성을 찾아내며 자신과 대면한 시적 대상들을 긍정적 시선으로 마주 대하는 표정을 보여준다. 그 표정은 짐짓 자기 존재에 긍정적 존재 이유를 확인하고 안도하려는 자기 긍정의 표현이다. 시편마다 시의 발화점과 내용은 변화되고 있지만, 자신의 본향에 가닿으려는 시인의 지향은 일정하게 방향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보여주는 시적 장면들은 따라서 시인이 의도하는 시와 함께 독자와 동감을 나누려는 정서적 화합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강조했듯이 김명호의 시는 진솔하고 훈훈하다. 본원을 향한 심미적 지향 _이덕주(시인, 문학평론가) 조화로운 동감의 세계 김명호 시인의 시는 진솔하고 훈훈하다. 시적 의지를 옮겨가는 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자신의 의도를 곡진하게 펼쳐나간다. 그 열린 시적 공간은 시인이 본래 자리하고 싶었던, 자신의 중심이 자리한 본향이다. 시인은 그곳 뿌리를 찾아가는 도정에서 자신의 시세계를 진솔하고 유연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근원에 천착하고 싶은 지향으로 자신을 향해 시인은 무한한 언어의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시적 도전과 응전, 그것은 아마도 시인이 늦었지만, 자신에게 빠르게 부여한 시작(詩作)의 당위성일 것이다. 시인은 자기 체험과 더불어 시적 대상들을 연민의 감성, 그마저 뛰어넘고 아우르며 대상들의 근원적 존재 이유에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시를 가능태의 언어로 시화한다. 시적 대상과의 내적 교류를 통해 존재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존재가 지닌 본래적 의미를 확산하려 한다. 그과정에서 시인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듯 에두르지 않고 직면하고 명료하게 대상의 속내를 드러낸다. 대상의 속살을 풀어헤치듯 보여주는 그의 시세계는 따라서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동감의 세계로 안내한다. 시인은 지나온 삶에 대해 자신을 돌아보며 부정에 치우치지 않고 부정을 극복해내며 자신의 생에 대해 긍정성을 부여한다. 시인이 이번에 출간한 시집『오방색 피아니시모의 시간』의 면면에 펼쳐낸 시인의 생에 대한 성찰과 사유를 추적하고 시인의 고뇌가 어디에 닿고 있는지 추리하며 시인에 대해 내리는 조심스러운 소견이다. 시인은 이렇듯 체험과 자신의 올곧은 시적 의지를 중첩시켜 새롭게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창안해낸다. 쉽게 물드는 연민과 감성을 초극하며 시인은 자신의 의지를 도면에 기획하듯 시적 장면들로 재현한다. 자신의 심중에 오래도록 서려 있던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드러내려 한다. 따라서 시인이 보여주는 다양한 언어의 실행은 시인이 오래도록 간직한 언어의 화첩을 펼쳐내는 자기현시다. 그 역시 시적 대상을 바라보며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동감으로 끌어안는 시인만의 조화로운 몸짓이다. 늦게 꽃피워 바르게 열매를 맺으려는, 자기연소를 극대화한 적극적인 언어수행의 기록인 것이다. [중략] 긍정적, 시적 당위성 김명호 시인의 시집『오방색 피아니시모의 시간』은 시인의 성찰적 사유가 균일하게 녹아들고 시인만이 체험할 수 있는 주관적 시간과 상상에서 빚어지는 시적 장면들이 내장된 그만의 시집이다. 그런 연유로 시인의 시집 행간에 파편화되어 있는 옛 시절의 기억과 추억, 상상의 시적 진술은 동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과거를 회상하게 하며 깊은 연대감을 지니게 한다. 시인은 어린 시절의 추억에 대해서도 어둡게 반추되는 기억을 긍정으로 선회시키며 부정적 인식을 애써 떨쳐버린다. 자신의 내면에 터 잡은 동심마저 자기만의 미적 감각으로 미화하려 한다. 그 때문인지 이 시집 전반에 걸쳐 자신의 본원으로 다가가려는 시인의 몸짓은 자 신에게 남아있는 상처의 이면을 봉합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자신만의 시적 공간에서 자신을 재현시키며 또 다른 자신을 발굴하고 자신을 시에 전면에 배치시킨다. 때로는 상징과 은유를 접목시켜 대상을 자기편으로 유인하여 유효하게 활용한다. 시인만이 지닌 시적 기법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인은 자신의 깊게 사유된 정서를 발효시켜 자신만의 정신세계인 진솔한 시적 세계를 자신이 채록한 시언어로 꾸밈없이 투명하게 보여주려 한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자신이 시를 쓰는 이유와 당위성을 찾아내며 자신과 대면한 시적 대상들을 긍정적 시선으로 마주 대하는 표정을 보여준다. 그 표정은 짐짓 자기 존재에 긍정적 존재 이유를 확인하고 안도하려는 자기 긍정의 표현이다. 시편마다 시의 발화점과 내용은 변화되고 있지만, 자신의 본향에 가닿으려는 시인의 지향은 일정하게 방향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보여주는 시적 장면들은 따라서 시인이 의도하는 시와 함께 독자와 동감을 나누려는 정서적 화합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강조했듯이 김명호의 시는 진솔하고 훈훈하다. 정형적인 시조를 쓰던 투명한 시적 기예에 대상에 대한 원융한 시선과 통찰의 깊이를 가일층 접합시켜 따뜻함을 간직하는, 미래를 지향하는 시를 써왔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그는 시간을 유예시키며 “어쩌면 그곳이 내 마음속 고향이라는 것을”(「허공」) 인지하면서 본래적 인간탐구를 위한 시를 쓸 것이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생에 대해 겸허하고 훈훈한 마음을 견지하려 한다. 향후, 그는 조금 늦었지만 스스로 부여한 시작(詩作)의 당위성을 빠르게 실현하여 좋은 시를 보여줄 것이다. 공존 미학이 시현되는 김명호 시인의 시가 자신만의 미적 감각을 더욱 증진시켜 시의 본령을 향해 계속 진화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상처순간에 스쳐간왕따라는 생각다리가 무거웠다야속했다 상처가 되었다눈치가 없었던 게야부끄러워졌다하지만다시 고마워진 그들덕분에 시간을 벌었지오해라는 상황으로살짜기 상처 주고받았던 것을비우는 일이다시간과 함께 멀어지는 일이다심중에 남은 작은 블랙홀 같은 흔적도애써 지우는 일이다 코로나 19의 아침오늘도 자유로운 구속으로열리는 아침햇살은 창문 가득 쏟아지는데TV의 확진자 속보는 기하급수로 상승하는숫자를 토해냅니다감꽃 향기 가득한 청량한 분지에이 어인 일이며신의 뜻을 이루겠다고 한 생명들의처연한 모습은 웬 말입니까지병만도 무거운 삶에핵보다 무서운 조용한 감염으로목숨을 빼앗기니별로도 뜰 수 없는 떠난 사람의 억울함이남은 이들의 아픔으로 오열합니다마스크도 답답한 순간들나날을 힘겹게 입는 백의천사들의 전투복은언제쯤 벗게 될까요세계지도에 붉게 번지는 바이러스의 창궐데면스레 한 마디씩 던지는WHO도 속수무책인가요푸른 하늘 흰 구름은 여전히 여유로운데어쩌지 못하는 너와 나의 슬픔은비가 되어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