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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홀 일기 5
홍성사 / 로제타 셔우드 홀 지음, 양화진문화원 엮음, 김현수.문선희 옮김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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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소설,일반로제타 셔우드 홀 지음, 양화진문화원 엮음, 김현수.문선희 옮김
셔우드 홀이 태어난 1893년 11월 10일에 시작되어 셔우드가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은 1900년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그 이후 셔우드 홀이 엄마 로제타 홀에게 쓴 편지로 꾸며진 일기가 아홉 살 생일을 맞은 1902년 11월 10일자로 추가되어 있고, 일기 맨 뒤에는 셔우드에게 들어간 비용이 첫해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내역별로 기록되어 있다. 이 육아일기에는 선교일기인 <로제타 홀 일기 1-4>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들, 예를 들어 윌리엄 제임스 홀의 죽음과 장례 일정, 로제타 홀이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되는 과정에서 미국 내 여러 선교부와 얽힌 관계, 제임스 홀의 전기를 쓰게 되는 과정, 로제타 홀이 서울과 평양에서 다시 선교사로 사역하는 모습 등이 소개된다.1부 영인본 2부 번역본 주 해설 “사랑스럽고 조그만 사내 아기가 여기 있다. ‘우리 아가.’ ” _1893년 11월 10일 일기에서 아들 셔우드 홀의 출산과 양육 과정에 대한 기록 한국 선교 역사 복원에 귀중한 자료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육필일기 중 다섯 번째 《로제타 홀 일기 5》가 출간되었다. 그녀는 한국에서 2대에 걸쳐 77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선교사 가족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했다. 이 책은 로제타 홀과 남편 윌리엄 홀 사이의 첫 자녀인 셔우드 홀의 출생에서부터 7세 때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지금까지 한국에 온 선교사가 자신의 선교활동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문헌은 알렌의 일기, 아펜젤러의 일기, 베른하이젤의 일기 등 여러 권이 있지만, 자녀의 성장 과정을 남긴 사례는 로제타 홀의 경우 외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일기는 내한 선교사의 희귀 자료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 《로제타 홀 일기 5》는 셔우드 홀이 태어난 1893년 11월 10일에 시작되어 셔우드가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은 1900년 1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그 이후 셔우드 홀이 엄마 로제타 홀에게 쓴 편지로 꾸며진 일기가 아홉 살 생일을 맞은 1902년 11월 10일자로 추가되어 있고, 일기 맨 뒤에는 셔우드에게 들어간 비용이 첫해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내역별로 기록되어 있다. 이 육아일기에는 선교일기인 《로제타 홀 일기 1-4》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들, 예를 들어 윌리엄 제임스 홀의 죽음과 장례 일정, 로제타 홀이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되는 과정에서 미국 내 여러 선교부와 얽힌 관계, 제임스 홀의 전기를 쓰게 되는 과정, 로제타 홀이 서울과 평양에서 다시 선교사로 사역하는 모습 등이 소개된다. 셔우드 홀 육아일기의 특징들 지극히 개인적이라 할 수 있는 육아일기를 통해 독자들은 셔우드 홀의 성장 과정에 투영된 한 여성의 사랑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다. 로제타 홀은 매일의 일기를 그날의 상황에 부합하는 성경구절과 시를 인용하며 시작했다. 이 일기를 처음 기록한 날의 내용은 사무엘상 2장 28절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로 시작된다. 이 기도는 훗날 부모님을 따라 선교 사역에 헌신한 셔우드의 삶을 통해 그대로 이루어진다. 윌리엄 홀이 순직한 후 기록한 일기에는 아버지를 잃은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이 절절이 배어 있다. 그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글쓴이가 ‘나’가 아닌 ‘엄마’로 기록되어 있다. 로제타 홀은 일기를 쓰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시점을 맞추고자 했으며, 먼훗날 셔우드 홀에게 자신이 쓴 글을 읽히도록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책을 쓴 로제타 홀의 의도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둘째, 셔우드가 태어난 1893년 11월 10일을 기점으로 매달 10일자에 맞추어 한 달 전체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로제타는 매달 10일을 셔우드의 ‘생일’로 간주하고서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써나갔다. 셋째, 일기 속에 다양한 자료와 그림이 첨부되어 있다. 특히 셔우드가 앓은 질병과 회복을 위해 로제타가 조치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자료들을 통해 당시 한국에서 활동한 의료 선교사들의 의료 수준과 성과들을 짐작할 수 있다. 로제타는 이전에 출간된 선교일기에도 다양한 자료와 사진, 편지, 문서들을 덧붙여 놓았는데, 육아일기에는 보다 애틋한 자료들, 특히 매해 돌아오는 셔우드의 생일에 아들의 손 모양을 실제 모습대로 그려 놓았고, 그림 안에 키와 몸무게 수치를 기록하고 그 옆에는 생일에 살짝 자른 셔우드의 머리카락 묶음을 실물로 붙여 놓았다. 2017년 (총6권) 완간 예정 시리즈는 로제타 홀이 한국에 오기까지의 과정과 한국에서의 선교 활동을 기록한 선교일기 4권과 두 자녀(셔우드와 에디스)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육아일기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여 년 전 이 땅에서 행한 선교사역의 구체적 내용뿐 아니라 함께했던 선교사들의 모습과 관계, 한국 여성들이 서양의사의 치료와 복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다. 또 일기에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는 사진, 자신이 구매하거나 사용한 물건과 관련한 영수증, 카탈로그, 티켓, 주고받은 편지가 실물로 첨부되어 있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 일기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정정하는 내용을 덧붙여 사료적 가치를 높였다. 《로제타 홀 일기 1-4》의 각 권 구성은 1부에서는 일기 원본 사진과 함께 우리말 번역을 실었고, 2부에서는 로제타 홀이 쓴 일기를 영문 활자화하여 실었다. 이 같은 편집을 통해 로제타 홀의 의료사역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의 모습을 통해 그녀의 인간 됨과 신앙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로제타 홀 일기 5-6》은 편집을 달리하여, 1부에서는 영인본, 2부에서는 한글 번역문을 실었고 판형도 이전 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게 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 디자인을 한 여성으로서의 면모가 그대로 간직되도록 했다. 2017년 11월 시리즈의 마지막 제6권인 에디스 홀 육아일기가 출간될 예정이다.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사무엘상 1:28) “갓 태어난 아기, 부드러운 분홍빛 아기.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세상을 접했네.” 사랑스럽고 조그만 사내 아기가 여기 있다. “우리 아가.” 엄마가 아기에게 첫인사를 했다. 아기는 한국의 10번째 달 10일 10시에 태어났다. 엄마가 바랐던 바로 그날, 셔우드 외할아버지의 생일날 태어난 것이다. 외할아버지는 오늘로 89세가 되셨다. 아기는 9파운드의 큰 사내아이이고 이름은 셔우드 홀(Sherwood Hall)이다. 아기는 아주 참을성이 많은 것 같다. 이때껏 딱 한 번 울었을 뿐인데, 자기 폐가 건강하다는 사실을 알리기에 적당한 만큼만 울었다. 그 후로는 하루 종일 아주 조용했다. 아기는 예쁘게 생기지는 않았다. 아기치곤 긴 코에 ‘전형적인 남자아이’ 모습이다. 성장하면서 얼굴이 더 예뻐지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아기 셔우드는 진짜 파란 눈을 가졌는데, 한국인 눈처럼 동양적으로 눈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지만 엄마 눈에는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_1893년 11월 10일 일기에서 불쌍한 우리 셔우드! 지난 달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단다. 너는 어려서 지금은 그 상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느끼게 될 거야. 비록 내가 너로 인해 아픈 것만큼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11월 24일 토요일 해질 무렵, 아빠는 마지막 숨을 쉬셨다. 아빠의 두 손은 엄마의 두 손을 잡고 있었고, 아빠의 눈은 엄마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엄마는 부드럽게 사랑스러운 두 눈을 감겨 드렸다. 그러고 나서 아빠의 눈이 엄마의 눈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아빠의 눈을 한 번 더 뜨게 했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아빠의 눈은 여전히 밝고 맑아서 아빠의 사랑스러운 영혼이 그 몸을 떠나간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엄마는 마지막으로 아빠의 눈을 감겨드리고 그 방을 나왔다. 그리고 사랑하는 어린 아들을 안고 와서 하나님께 아들을 위해 자신이 더 용감하고 강해질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아직 복중에 있는 어린 아기를 위해 기도했다. _1894년 12월 10일 일기에서
동해 인문학을 위하여
휴먼앤북스(Human&Books) /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엮은이) / 2020.12.21
15,000원 ⟶ 13,500원(10% off)

휴먼앤북스(Human&Books)소설,일반(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엮은이)
동해 인문학을 표방하며 동해에 관련한 여러 인문학의 연구 방법론과 인문학의 실제를 제시한 책이다. ‘동해 인문학’에 대한 정의는 ‘동해와 인간과의 인문학적 관계사’로 정립할 수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영남대학교의 박성용 교수는 ‘동해 인류학’의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그 선례로 ‘지중해 인류학’을 들었다. 전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경북 동해권의 미역 인문학’에 대해 논지를 전개했다. 이는 경북의 전통적인 떼배 미역채취작업이 마을의 공동체적 문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를 민속학적으로 풀어주는 글이어서 상당히 주목된다. 울릉과 울진의 ‘돌곽 떼베채취어업’이 국가어업유산 및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의 이론적 토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평론가 하응백 박사의 ‘동해 문학 연구의 방향’과 백남주 큐레이터의 ‘옛 그림 속의경상북도 동해’는 직접 필드에서 바라본 경북 동해를 배경으로 한 문학과 미술에 대한 이야기다.서문. 왜 동해인문학인가 / 경상북도환동해본부장 김남일 1부 동해 인문학의 이론과 시론 동해 인류학의 연구방향 / 박성용(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유실된 동해 역사의 복원과 새로운 서사(敍事)를 위한 모색 / 허영란(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해양교류사의 과제 - 동해를 중심으로 / 윤재운(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 인문학적 관점의 환동해 문화재 활용과 브랜드화 / 김유식(국립제주박물관장) 영덕 축산항의 역사성과 발전방향 / 김인현(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해양과학과 동해 / 김윤배(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2부 동해 인문학의 방법과 실제 미완의 꿈, 문무대왕의 東海口 / 김남일(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경북동해권의 미역인문학 / 천진기(전주민속박물관장) 동해와 해녀 / 김창일(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동해마을 인문학 / 김준(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동해안 음식문화 / 강제윤(섬연구소 소장) 해양생물과 동해 / 김진구(부경대 자원생물학과 교수) 3부 동해 인문학의 현장과 응용 수산역사로 보는 동해어업 / 김수희(독도재단 연구부장) 동해 문학 연구의 방향 / 하응백(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장) 옛 그림 속의 경상북도 동해 / 백남주(큐레이터) 해맞이 본고장, 영일(迎日) / 이재원(포항지역학연구회장) 유배문화로 보는 동해 / 이상준(향토사학자)*동해 인문학을 위하여 동해 인문학을 표방하며 동해에 관련한 여러 인문학의 연구 방법론과 인문학의 실제를 제시한 책이 출간되었다. 한민족은 역사적으로 확인된 사실만 보더라도 동해라는 명칭을 약 2천년 전부터 사용했다. 우리 민족의 터전 동쪽에 있는 큰 바다이니 당연히 동해라 불렀다.(『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동명성왕편에 “동해(東海) 가에 가섭원이란 곳이 있으니 토양이 기름지고 오곡이 알맞으니 도읍할 만하다”고 하여 해부루가 도읍을 옮기고 동부여라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동부여가 가섭원에 도읍을 정하기 훨씬 전인 선사시대부터 동해는 한반도에 살던 사람의 주된 활동 무대였다. 이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증명하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목선을 타고 고래를 잡으면서 강인한 해양력을 과시했다. 한편 20세기 초반 힘이 강해진 일본은 동해의 명칭을 빼앗아가고 현재까지도 동해 한복판에 있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일본이 이렇게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동해라는 지역의 가치가 20세기 이후 국제적으로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향후 동해를 둘러싸고 군사, 산업, 문화, 관광 등의 여러 영역에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그 속에서 반드시 중심추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것이 우리 시대 한국인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1세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동해라는 명칭을 빼앗겨서도 안 된다. 그것은 우리의 주권과도 관계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지난 세기 침탈의 역사에서 뼈저리게 배웠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의 바다 동해를 지켜내 동북아시아에서 번영의 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동해를 문화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동해에 대한 자연과학적 지식과 더불어 인문적 지식을 축적하여, 동해와 인간과의 관계사를 정립하여야 한다. 그 관계사는 역사, 문학, 미술, 음악, 민속, 환경, 관광 등 여러 분야로 분화될 것이지만, 그 여럿을 모두 종합하여 ‘동해 인문학’이라 명명할 수 있다. 이는 경상북도, 강원도, 그리고 북한과 일본, 러시아와 함께 해양문화 공동체를 이루어 왔던 환동해 해양문화의 정체성을 찾아내 이를 ‘동해 헤리티지(Heritage)’로 체계화하여 기록·보존·전승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어느 한 나라의 소유가 아닌 평화적 공존의 바다를 모색하는 일이기도 하다. 동해 인문학은 이제 출발 선상에 있다. 동해 인문학의 취지에 찬동하면서 각 전문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러 학자, 연구자가 ‘동해 인문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개진했다. *동해 인문학은 ‘동해와 인간과의 관계사’ ‘동해 인문학’에 대한 정의는 ‘동해와 인간과의 인문학적 관계사’로 정립할 수 있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영남대학교의 박성용 교수는 ‘동해 인류학’의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그 선례로 ‘지중해 인류학’을 들었다. 전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은 ‘경북 동해권의 미역 인문학’에 대해 논지를 전개했다. 이는 경북의 전통적인 떼배 미역채취작업이 마을의 공동체적 문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를 민속학적으로 풀어주는 글이어서 상당히 주목된다. 울릉과 울진의 ‘돌곽 떼베채취어업’이 국가어업유산 및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의 이론적 토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평론가 하응백 박사의 ‘동해 문학 연구의 방향’과 백남주 큐레이터의 ‘옛 그림 속의경상북도 동해’는 직접 필드에서 바라본 경북 동해를 배경으로 한 문학과 미술에 대한 이야기다. 허영란 울산대 교수는 일본의 침탈로 인한 동해의 역사를 복원하고 새로운 서사로 나아갈 방법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료의 현장조사, 개인과 공동체의 현대적 변화에 대한 아카이빙,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동해 인문학 담론의 구성 등은 구체적인 담론이라 할 것이다. 윤재운 대구대 교수는 앞으로 해양교류사를 연구할 때 어떤 과제가 있는지를 제시해 주었다. 이는 동해 인문학의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독도재단 김수희 박사는 ‘수산역사로 본 동해어업’이라는 원고에서 주로 멸치잡이 어업을 통해서 우리 수산어업의 역사를 명료하게 제시했다. 김유식 제주박물관장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환동해 문화재를 어떻게 활용해서 브랜드화할 것인가 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제시했고, 문화전문가인 이상준 선생은 우암 송시열이나 다산 정약용과 같이 동해안 여러 마을에 유배 온 관료들의 기록을 통해 유배문화의 한 편린을 추적했다. 섬연구소 강제윤 소장은 동해안 음식을 역사적인 관점을 동원하여 재해석했고, 포항지역학연구회 이재원 원장은 해맞이 혹은 해돋이에 대한 여러 문화적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김창일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동해와 해녀’에서 제주 출항 해녀의 동해 정착의 역사를 추적한다. 이는 앞으로 미역과 해녀의 연관성 등으로 확장될 주제이기도 하다. 부경대학교 김진구 교수는 동해의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과 동해 해양 생태계 보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울릉도·독도해양 연구기지 김윤배 대장은 ‘해양과학과 동해’에서 과학적 테이터 처리를 통해 과학과 인문학의 통섭 가능성을 타진했고, 광주전남연구원의 김준 박사는 동해 마을의 특성에 입각하여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의 모델을 인문학적으로 논의했다. 고려대 김인현 교수는 영덕 축산항의 역사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축산항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인가를 구체적인 예를 통해 보여주었다. 김남일 경북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역사적·문화적·현실적으로 2020년에 왜 동해 인문학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점을 ‘미완의 꿈,문무대왕의 동해구(東海口)’라는 글을 통해 밝혔다. 이는 문무대왕의 미완의 꿈을 이루자는 희망의 글이기도 하다. ‘동해 인문학’의 여러 분야 전문가의 글이 모여, ‘실체적인 동해 인문학’이 이 책을 통해 한 걸음 나아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동해 인문학’은 통일시대에 북한과 러시아와 일본 등 환동해안 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매개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준비를 지금부터 하여야 한다. ‘동해 인문학’은 이제 시작이다.
에곤 실레
마로니에북스 / 라인하르트 슈타이너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 2020.12.15
18,000원 ⟶ 16,200원(10% off)

마로니에북스소설,일반라인하르트 슈타이너 (지은이), 양영란 (옮긴이)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에곤 실레(1890-1918)는 그래픽 스타일과 인간 형상의 왜곡,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 대한 반항적인 작품으로 오스트리아 표현주의를 이끄는 선두주자이자 20세기 가장 놀라운 업적을 보여준 초상화 작가 중 한 명이다. 구스타프 클림트가 지도했던 실레는 화려한 아르 누보 스타일에 고취되어 날카로운 선, 짙은 색조 및 부자연스러운 피사체를 훨씬 더 거칠고 대립적으로 표현하는 미학을 선보인 작가이다. 그의 다양한 초상화와 자화상은 빈의 기득권 계급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표현하며 심리적, 성적인 면에서 충격을 주었다.6쪽 예술가와 그의 자아 20쪽 “나는 클림트의 궤적을 따라갔다” 32쪽 표현 매체로서의 육체 54쪽 실레의 작품에 나타난 예언자적 상징주의 78쪽 영혼을 담은 풍경 94쪽 에곤 실레(1890-1918) 삶과 작품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 미술사 거장들을 만나볼 수 있는 베이식 아트 시리즈!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돌아오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다.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뛰어난 제작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훌륭한 삽화와 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각각의 책이 지닌 주제 의식은 활력이 넘치면서도 어렵지 않아 가까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첫 한국어판을 출간한 이후 15년 만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이번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는 전보다 더 커진 판형과 도판으로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작품 이미지를 전달한다. 적나라한 진실 근본적으로 모든 것을 드러내는 형태 에곤 실레(1890-1918)는 그래픽 스타일과 인간 형상의 왜곡, 전통적인 미의 기준에 대한 반항적인 작품으로 오스트리아 표현주의를 이끄는 선두주자이자 20세기 가장 놀라운 업적을 보여준 초상화 작가 중 한 명이다. 구스타프 클림트가 지도했던 실레는 화려한 아르 누보 스타일에 고취되어 날카로운 선, 짙은 색조 및 부자연스러운 피사체를 훨씬 더 거칠고 대립적으로 표현하는 미학을 선보인 작가이다. 그의 다양한 초상화와 자화상은 빈의 기득권 계급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표현하며 심리적, 성적인 면에서 충격을 주었다. 작품에서는 자신 또는 모델들이 나른하게 다리를 펴고 관찰자를 노려보고 있으며, 성기를 전면에 드러내는 무척 에로틱하고 노축이 심한 불안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의 모델들은 때로는 뼈만 앙상하고 병약한 모습이지만 타인에게는 강렬하고 관능적으로 비춰진다. 많은 동시대 사람들은 실레의 작품이 볼품없고 도덕적으로도 불편하다고 여겼고, 그는 1912년에 외설죄라는 명목으로 잠시 투옥되기도 했다. 오늘날 그의 작품들은 인간 군상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직접적이고 열정적이며, 거의 분노에 찬 듯한 데생 실력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짧지만 빠르게 쌓아 올린 작가의 경력을 소개하고, 트레이시 에민, 제니 사빌 같은 현대적인 재능을 가진 현대 미술가들에 대한 깊은 공헌을 소개하기 위한 핵심적인 작품들을 보여준다. 100여 점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자화상만으로도 우리는 에곤 실레가 자기 자신을 가장 열심히 관찰한 예술가 중 한 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사실은 그가 자기도취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고 믿게끔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실 실레는 스스로를 세심하게 관찰했으며, 관찰을 통해 자신의 표정이나 포즈를 기록으로 남기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사실 예술사에서 오래도록 이어져 온 전통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태도에 대해 속단해서는 안 된다. 예술사에 나타난 자화상의 전통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것도 섣부른 결론을 내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우리를 도와주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예술가와 그의 자아 실레가 빈 미술 아카데미에서 수학하는 동안 클림트는 그가 죽을 때까지 경외한 우상이었다. 이 같은 행동은 그리펜케를과 아카데미의 진부한 학풍에 대한 반발심에서 비롯되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인체에 대한 자연적인 묘사와 원근법 대신 실레는 클림트의 화법, 즉 다른 무엇보다도 화면을 강조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타고난 데생력과 장식적인 측면을 공간감으로 대체하는 전략이 이 같은 시도를 효과적으로 도왔다. 클림트에게 향한 실레의 애착은 1907년의 〈물의 정령 I〉(28-9쪽)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나는 클림트의 궤적을 따라갔다”
무명의 소식
하모니북 / 박시은 (지은이) / 202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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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북소설,일반박시은 (지은이)
박시은 소설집. 제91회 서정문학 소설부문 신인상 수상작인 「비둘기」, 문학잡지 <다정한 시간> 제1호 수록작 「외계인」, 제16회 ‘동서문학상’ 소설부문 맥심상 수상작 「너와 나의 거리」 등의 작품이 실려 있다.비둘기 냄새 외계인 보금자리 중앙선 도미노 너와 나의 거리 무명의 소식 작가의 말어떤 내용을 썼냐고 묻는다면, "부족한 사람들의 부족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답하고 싶다. 대학 시절 수업 시간에 “이해란 내 안의 너를 발견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어떤 교수님의 어떤 수업이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이 말만큼은 머릿속에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나 하나 살기도 버거운 세상에 타인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가장 가까운 사람, 가족이나 연인도 이해하지 못하는 날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명의 어떤 이들에게서 독자님의 모습을 한 줌 발견하신다면, 그들을 조금은 이해하고 가끔은 기억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보낸다. 왜 글을 썼냐고 묻는다면, “쓰지 않을 수 없어서, 쓰기 시작했다.”라고 답하고 싶다. 이름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그 글을 세상에 보여주기로 결심하기까지는 더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어떤 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 싶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서, 쓰기 시작했다. 비둘기가 싫다. 싫다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혐오, 소름이 끼칠 정도다. 내게 가장 심한 욕은 ‘새대가리’, ‘비둘기 같은 놈’이다. 조류란 조류는 모두 싫지만, 비둘기를 유독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둘기의 뻔뻔함이다. 비둘기는 사람이 흘리거나 버린 음식물을 마치 원래부터 주식으로 삼아온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사람의 위 胃에 들어갔다 나온 토사물 따위도 주저하지 않는다. 다른 새와는 달리, 사람이 다가가도 제집 앞마당인 양 거리거리를 점령하고 있는 것을 보자면 나도 모르게 욕지기가 나오고 마는 것이다.오늘 아침 출근길도 그랬다. 집을 나서자마자 날 맞이한 건 비대한 비둘기 한 무리였다. ‘과연 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비둘기 무리를 피해 다른 길로 향하고 있었다. 덕분에 타야 할 버스를 눈앞에서 놓쳤고, 서둘러 택시를 탈 수밖에 없었다. 오늘따라 택시기사는 유난히 말이 많았고, 택시는 신호마다 멈춰 섰다. 출근길 내내 답답함과 짜증, 불안감이 교차했다. 벌써 이런 경우가 몇 번째인지 세기도 힘들다.출근 시간 직전이 되서야 사무실에 도착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이게 모두 비둘기 때문이야.”- ‘비둘기’ 중에서 묵은 담배 냄새와 버리지 않아 쌓여있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나는 그의 작은 방은, 효림에게 좋아하지 않는 반찬에 더 가까웠다.긴 수험생활 끝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남자친구는 돈 한 푼 쓰지 않고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침대 모서리에서 휴대폰을 만지던 효림은 방 안의 냄새와 자신에게 지분거리는 남자친구의 땀 냄새가 겹치자 코로 숨을 쉬는 것을 멈추고 입으로 숨을 ‘후우’하고 뱉었다 삼켰다. 자정이 다 되어 남자친구가 얼렁뚱땅 효림의 손에 쥐여 준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가면서 효림은 왜인지 B 팀장이 떠올랐다.- ‘냄새’ 중에서
시대를 초월한 여성들
Muse(뮤즈) / 나혜석, 프리다 칼로, 노천명, 마리 로랑생 (지은이), 권호 (엮은이), 안젤리카 카우프만,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세라핀 루이, 수잔 발라동, 암리타 쉐어 길, 마리 빅토와 /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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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뮤즈)소설,일반나혜석, 프리다 칼로, 노천명, 마리 로랑생 (지은이), 권호 (엮은이), 안젤리카 카우프만,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세라핀 루이, 수잔 발라동, 암리타 쉐어 길, 마리 빅토와
과거 남성 중심의 시대 속에서 예술가로 이름을 날렸던 여성 예술가들의 글과 그림을 한 권에 모은 그림 에세이 or 시화집이다. 오늘날 신여성의 아이콘이 된 나혜석과 노천명, 그리고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와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등 다양한 국가의 여성 화가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시대를 초월한 여성들, 나혜석(글, 명화) / 프리다 칼로(명화) 1. 뱀의 유혹, 그리고 이브의 호기심 ─ 땋은 머리의 자화상 / 프리다 칼로 012 2. 독신자의 사랑 ─ 드러난 삶의 풍경 앞에서 겁에 질린 신부 / 프리다 칼로 015 3. “정조는 취미다” ─ 핑크 드레스 / 베르트 모리조 019 4. 나를 잊지 않는 행복 ─ 자화상 / 나혜석 023 5. 이상적 부인 ─ 자화상 / 안젤리카 카우프만 030 6. 유럽 밤거리의 축하식 ─ 앵무새가 있는 정물 / 프리다 칼로 035 7. 젊은 부부 ─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 / 프리다 칼로 039 8. 홀로 사는 여성의 생활기 ─ 두 명의 여인 / 수잔 발라동 046 9. 독신 여성의 정조론 ─ 목걸이를 한 자화상 / 프리다 칼로 051 10. 이혼 고백장_청구 씨에게 ─ 화장하고 있는 여자 / 베르트 모리조 084 11. 이혼 고백장_약혼까지 내력 ─ 타히티 여성처럼, 자화상 / 암리타 셰어 길 090 12. 이혼 고백장_주부이자 화가 생활 ─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096 13. 이혼 고백장_유럽과 미국 여행 ─ 숲속의 두 누드 / 프리다 칼로 098 14. 이혼 고백장_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대립 ─ 나무 / 수잔 발라동 104 15. 이혼 고백장_C와 관계 ─ 무함마드 더비쉬 칸의 초상화 / 엘리자베스 비제르 브룅 110 16. 이혼 고백장_집안 운수는 역경 속으로 ─ 무제 / 암리타 셰어 길 114 17. 이혼 고백장_이혼 ─ 시빌 /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120 18. 이혼 고백서_이혼 후 ─ 테후아나 의상을 걸친 자화상 / 프리다 칼로 133 19. 이혼 고백서_과연 어디로 향할까 ─ 원숭이와 함께 있는 자화상 / 프리다 칼로 146 20. 이혼 고백서_모성애 ─ 줄리 르 브룅 거울을 보며 /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152 21. 이혼 고백서_금욕생활 ─ 자화상 / 암리타 셰어 길 155 22. 이혼 고백서_ 이혼 후 소감 ─ 벨벳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 / 프리다 칼로 159 23. 이혼 고백서_ 조선 사회의 인심 ─ 헝가리 집시 소녀 / 암리타 셰어 길 164 24. 이혼 고백서_청구 씨에게 ─ 삶이여 영원하라 / 프리다 칼로 172 25. 노라 176 26. 냇물 ─ 두 마리 새에게 먹이를 주는 소년의 초상화 · 화분을 들고 있는 소녀의 초상화 / 마리 빅토와 르모앙 178 27. 인형의 집 ─ 가시목걸이를 한 자화상 / 프리다 칼로 182 28. 시 ─ 식당 안에서 / 베르트 모리조 186 시대를 초월한 여성들, 노천명(글) / 마리 로랑생(명화) 1. 검정 나비 ─ 마놀라 / 마리 로랑생 190 2. 고독 ─ 두 명의 여자와 기타 / 마리 로랑생 192 3. 고별 ─ 코코 샤넬의 초상화 / 마리 로랑생 194 4. 감사 ─ 국화꽃 / 마리 로랑생 198 5. 곡 촉석루 200 6. 교정 ─ 서커스 / 수잔 발라동 202 7. 구름같이 206 8. 귀뚜라미 ─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초상화 / 마리 로랑생 208 9. 그대 말을 타고 210 10. 길 212 11. 가을의 구도 ─ 두 여자 / 암리타 셰어 길 214 12. 꽃길을 걸어서 ─ 불멸의 요정 · 실비아 / 안젤리카 카우프만 216 13. 남사당 ─ 여름날 / 베르트 모리조 220 14. 포구의 밤 ─ 풍요의 여신을 데리고 오는 평화의 여신 /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224 15. 당신을 위해 228 16. 돌아오는 길 ─ 잎사귀 · 데이지 / 세라핀 루이 230 17. 동경 ─ 빨래 널기 / 베르트 모리조 234 18. 동기 238 19. 만가 240 20. 망향 ─ 두 친구 / 마리 로랑생 242 21. 개 짖는 소리 246 22. 바다에의 향수 ─ 천국의 나무 · 포도송이 / 세라핀 루이 248 23. 박쥐 252 24. 별을 쳐다보며 ─ 모르꾸르의 정원에서 / 베르트 모리조 254 25. 봄의 서곡 258 26. 비련송 ─ 흰 장미를 든 여자 / 마리 로랑생 260 27. 사슴 ─ 두 명의 어린 소녀 / 마리 로랑생 262 28. 사월의 노래 264 29. 푸른 오월 ─ 고양이 / 마리 로랑생 266 30. 산염불 ─ 분홍색 옷을 입은 여성 / 마리 로랑생 268 31. 성묘 272 32. 소녀 ─ 젊은 초상화 / 마리 로랑생 274 33. 수수 깜부기 ─ 기타를 든 여성 / 마리 로랑생 276 34. 슬픈 그림 ─ 여인의 머리 / 마리 로랑생 278 35. 아-무도 모르게 ─ 엘리스 / 마리 로랑생 280 36. 출범 ─ 자화상 · 유리 속의 꽃들 / 수잔 발라동 282 37. 아름다운 새벽을 ─ 테세우스에게 버림받은 아리아드네 / 안젤리카 카우프만 286 38. 아름다운 얘기를 하자 ─ 다섯 명의 어린 소녀 / 마리 로랑생 290 39. 춘향 ─ 목욕 · 백인소녀 / 베르트 모리조 294 40. 어떤 친구에게 298 41. 여인부 ─ 세 명의 어린 소녀 / 마리 로랑생 300 42. 오월의 노래 ─ 레이디 해밀턴 /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304 43. 호외 ─ 푸른 침실 / 수잔 발라동 306 44. 유월의 언덕 ─ 삶의 기쁨 / 수잔 발라동 310 45. 자화상 ─ 기대 누운 여인 / 수잔 발라동 314 46. 장날 ─ 과일 그릇 / 수잔 발라동 318 47. 장미 ─ 거울 속의 장미 / 수잔 발라동 320 48. 저녁별 ─ 강아지와 어린소녀 / 베르트 모리조 322 49. 추성 ─ 레옹 리즈네의 딸 루이즈 리즈네 / 베르트 모리조 324 50. 창변 ─ 바이올린 케이스 / 수잔 발라동 326 51. 추풍에 부치는 노래 ─ 자매들 / 베르트 모리조 330 52. 희망 ─ 백작 고워의 가족 / 안젤리카 카우프만 334 53. 춘분 ─ 흰 옷을 입은 어린 소녀 / 마리 로랑생 338은 과거 남성 중심의 시대 속에서 예술가로 이름을 날렸던 여성 예술가들의 글과 그림을 한 권에 모은 그림 에세이 or 시화집이다. 오늘날 신여성의 아이콘이 된 나혜석과 노천명, 그리고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와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룅, 세라핀 루이, 수잔 발라동, 마리 빅토와 르모앙, 스위스 화가 안젤리카 카우프만, 인도 화과 암리타 셰어 길 등 다양한 국가의 여성 화가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로 회자되며 현대인들에게 많은 영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추천사를 쓰려니 걱정이 앞섰다. 텀블벅을 통해 책을 펀딩 하는 동안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왜 이런 책을 만들어요?”라고 말이다. 질문의 요지는 이들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나혜석은 독립운동가였고, 노천명은 친일파 시인이었다. 프리다 칼로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교통사고와 이혼 등 삶 속에 수많은 불행을 이겨낸 예술가였고, 마리 로랑생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공 가도를 달린 화가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물과 기름처럼 하나로 섞일 수 없는 존재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렇게 대조되는 것들이 슬프지만 아름답게 세상 을 구성하고 있다. 서로에게 서로가 있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마치 낮과 밤, 빛과 어둠, 선과 악처럼 말이다. 이러한 생각에 도달하자 나의 대답은 꽤 간단명료해졌다. “멋질 것 같아서요!” 이들에게 공통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시 남성 중심의 시대 속에서 글과 그림을 통해 예술가로 이름을 날렸고, 현재까지도 시인으로, 화가로 기억되니 말이다. 나혜석, 노천명, 프리다 칼로, 마리 로랑생의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았다.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 지만, 만들 수밖에 없는 내 심정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시대를 초월한 여성들’ 이 단어만으로도 너무 멋지지 않은가? 그럼에도 ‘그’처럼 이 책을 마주하고 의문점을 가질 수 있는 당신이 걱정이 되어, 이렇게 추천사 대신 ‘걱정사’를 남기는 바이다."정조는 취미다" -나혜석정조는 도덕도, 법률도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오직 취미일 따름입니다. 밥을 먹고 싶을 때 밥을 먹고, 떡을 먹고 싶을 때 떡을 먹는 것과 같이 임의대로 하는 것이지, 결코 마음을 구속할 수 없습니다. 별을 쳐다보며 - 노천명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발은 땅을 딛지만 우리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친구보다좀 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댔자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댔자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그까짓 것이 다- 무엇입니까.그저 술 한 잔만도 못한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발은 땅을 딛지만 우리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격차를 넘어
휴머니스트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학교 교사들 (지은이) / 2022.09.05
18,000

휴머니스트소설,일반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학교 교사들 (지은이)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각해진 학생들의 교육 격차와 학습 결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와 교사들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코로나19 재난 상황 이후 달라진 학습 환경 속에서 학생들에게 발생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육 격차와 이에 대한 교사들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학생들의 대면·비대면 학습, 학교생활과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교육 격차를 인식하고, 그 해결책을 찾아가는 초중고 교사들의 실천연구 과정과 결과를 갈무리한 교육 도서이다. <학생의 일상으로 살펴본 교육 격차와 학교의 역할>이라는 머리글에 이어, 12명의 교사들이 교과영역, 학급영역, 전문영역에서 관찰한 격차의 양상을 밝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들이 실천하고 연구했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교사들은 격차를 ‘학습 결손’의 관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격차가 발행하는 근본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의 일상’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에서 격차가 생기는 이유는 학생들의 일상이 무너졌기 때문이며, 이를 회복하는 것이 곧 격차를 해소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뭔가 특별하고 대단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글을 읽는 교사들이 교육 격차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일상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머리말 1. 학생의 일상으로 살펴본 교육 격차와 학교의 역할 _최인영 2. [교과] 어휘 학습으로 귀국 학생의 문해력 기르기 _우효진 3. [교과] 자기 성찰 질문을 통한 내면화 전략 _유호엽 4. [교과] 수학 기초학력반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_민경실 5. [교과] 학습몰입 향상을 위한 협력강사 수업 방안 _호민애 6. [학급] 소통으로 공감받고 성장하는 아이들 _박윤지 7. [학급]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자존감 기르기 _박경천 8. [학급] 고등학생의 교우관계 형성과 학급의 역할 _권정혜 9. [학급] 고3 학생의 자기주도성 기르기 _김영훈 10. [전문] 코로나19, 학교도서관의 공간적 단절 _박은하 11. [전문] 정보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사서교사의 역할 _최예윤 12. [전문] 아픈 ‘나’를 돌아보며 성장하는 아이들 _김현숙 13. [전문] 그들이 학교에 다니는 이유 _이승훈 참고문헌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모인 초중고 교사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라는 말이 생길 만큼, 코로나19 상황은 우리가 그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 가운데서도 학생들은 한동안 온라인수업을 지속하며, 교육 공간의 변화뿐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교우 관계를 맺는 방식 등에서도 변화를 겪었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처럼 장기간에 걸친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 보니, 온라인수업이나 비대면 상황에서의 교육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학생들의 일상에는 더더욱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웠다. 그렇다 보니 학습 결손을 통제하기 힘들 뿐 아니라 이전보다 학생들 간의 교육 격차가 더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코로나19 이후 머지않아 새로운 재난이 닥쳐올 가능성이 크다는 불길한 전망도 있다. 이제 막 시작한 인공지능 개발은 앞으로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우리 교육은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는 셈이다. 바로 지금이 격차 문제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이런 절박함 때문에 초중고 12명이 모였다. (13쪽)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초중고 교사들이 격차 해소를 위해 실천하고 고민했던 과정과 결과를 소개한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수업이든 비대면수업이든 다양한 영역에서 격차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찾고, ‘학생의 일상’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나름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교육 활동들을 살필 수 있다. 뭔가 특별하고 거창하고 대단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글을 읽는 교사들이 교육 격차를 겪고 있는 학생들의 일상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교육 격차 해소의 도깨비방망이를 찾고자 이 책을 펼친 분들께는 죄송하다. 우리의 지향은 다른 데 있다. 열정과 능력으로 똘똘 뭉친 몇 명의 슈퍼교사가 만들어낸 특출한 프로램은 정말 멋지지만, 모든 교사가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그런 방식으로는 공교육을 바꿀 수 없다. 너무 소박하고 쉬워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평범한 방법! 그것이야말로 공교육을 바꾸는 힘이 된다. (‘머리말’에서)
탑으로 가는 길
휴앤스토리 / 김호경 (지은이)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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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앤스토리소설,일반김호경 (지은이)
우리나라 석탑은 조형예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으로 세계에 유례가 없다고 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탑이 석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전탑문화가 있었다. 전탑은 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로 쌓아 올린 탑이다. 벽돌이라는 재료의 한계성 때문에 석탑처럼 영구적이지 못해서 남아 있는 전탑은 많지 않다. 저자는 한국에 남아 있는 불탑 중 형태를 유지한 전탑과 모전석탑을 모두 답사해 기록을 남겼다. 전탑 5기, 제1형식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작게 잘라 전탑처럼 축조) 9기, 제2형식 모전석탑(탑의 지붕 모양을 전탑과 같은 모양으로 축조) 12기까지 총 26기를 직접 사진에 담아 책에 실었다. 이 책의 매력은 단순히 탑의 지식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저자는 전탑과 모전석탑 그 자체뿐만 아니라 탑을 찾아가는 설렘과 즐거운 여정까지 글에 녹여냈다. 전탑을 처음 접한 독자도 알기 쉬운 해설, 생생한 여행기, 선명한 탑 사진과 함께 금세 전탑 이야기에 매료될 수 있을 것이다.글머리에-우리나라 전탑(塼塔)과 모전석탑(模塼石塔)을 찾아 나선 2년의 기록 1장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에 대하여 1 우리나라 불탑의 뿌리는 무엇인가? 2 탑마다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셨는가? 3 우리나라의 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4 우리나라 탑의 일반적인 형태는 어떠한가? 5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은 어떠한 것이 남아 있는가? 2장 우리나라의 전탑(塼塔) 기행 1 팔공산 기슭에 2 전탑의 고장에서(1) 3 전탑의 고장에서(2) 4 철길을 옆에 두고 5 아름다운 여강(麗江)을 바라보며 3장 제1형식 모전석탑, 전탑계 모전석탑(塼塔系 模塼石塔) 기행 1 아름다운 분황사에서 2 삼존석굴 앞에서 3 천지갑산(天地甲山)에 숨어 있는 4 ‘봉감 모전석탑’이라는데 5 반변천(半邊川) 물길 따라 6 이렇게 급한 경사지에 7 태백산 깊은 곳에 8 아파트를 배경으로 9 석탑인 듯 아닌 듯 4장 제2형식 모전석탑, 석탑계 모전석탑(石塔系 模塼石塔) 기행 1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탑리에서 2 경북팔승지일(慶北八勝之一) 빙계계곡에서 3 아카시아 꽃향기 맡으며 4 논밭의 한가운데 석탑이 있다 5 우렁길을 따라가다 6 내 자리는 어디에 7 산 아래 옥답(沃畓)을 내려다보며 8 남산의 동쪽 마을에는 쌍탑이 있다 9 선도산(仙挑山) 왕릉 곁에서 10 풀잎 우거진 산골짜기 깊숙도 하여 11 천불천탑의 가람 운주사(雲住寺)에서 12 월출산(月出山) 남쪽 아래 글을 마치며이 책은 소중한 우리 문화재인 전탑과 모전석탑을 찾아 떠난 답사기(踏査記)의 하나이며 사진수상집(寫眞隨想集)이다. 또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한 문화재에 대한 이 시대의 기록물(記錄物)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 대상이 크지 않은 범위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대상은 훼손되어 그 형체를 알 수 없는 것과 유구(遺構)만 남아있는 것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탑으로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전탑과 제1, 2형식의 모전석탑을 모두 망라하였다. (모)전탑은 자료나 사진이 대부분 오래되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였더니 생각보다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 사이에 탑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변하였고, 심지어 최근 다시 보수하여 개축한 것, 또는 심지어 보수를 위하여 완전히 해체하여 흔적조차 볼 수 없는 것도 있었다. 현재의 상태 그대로 사진으로 남기고 짧은 해설도 첨가하였다.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하여 탑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도 곁들여 놓았다. 그리고 지루함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하여 탑 하나에 기행문 한 편을 매치시켜 글을 엮었다. 부족하나마 이 책이 다음 세대에 전할 하나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의 하나인 (모)전탑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정보나 사진이라도 미리 보여드리고 참고가 될 수 있다면 이 책의 역할은 다하였다고 생각한다.탑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불교 건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석탑은 조형예술의 아름다움과 그 우수성으로 인하여 세계에 유례가 없는 것이라 하지 않는가.흔히들 중국은 전탑문화, 일본은 목탑문화 그리고 우리나라는 석탑문화가 꽃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는 전탑문화(塼塔文化)는 없는 것인가.우리나라 전탑은 특정 시기, 특정 지역에서만 제작되어서 크게 성행하지 못하였을 뿐이다. 전탑과 모전석탑은 삼국시대 신라의 옛 강역(彊域)인 경주와 경북 북부 지역에 대부분 밀집되어 있고 나머지도 강원 및 경기도에서 간혹 보이게 된다. 이는 신라의 대당 교통로이며 중국문화의 전래 루트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전탑은 대체로 중국의 전탑을 모방한 것이라 보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삼국 가운데 문화적 후발 국가인 신라는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당)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조탑(造塔)도 (모)전탑이 먼저 시작되었다. 결국은 신라의 대당 교통로를 따라 중국의 전탑문화가 들어오고 그 길을 따라 우리나라 전탑과 모전석탑이 세워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론한다. -머리말 가운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인빅투스 / 잭 캔필드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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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투스소설,일반잭 캔필드 외 지음, 류시화 옮김
'20세기 가장 많이 읽힌 책',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한 책', '전국민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판계에 감동을 주제로 한 작은 이야기 형식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기도 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세계 150개국 41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4400만 부 이상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전세계의 수천만 독자들에게 읽혀지면서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며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희생의 아름다움, 희망과 열정, 도전 정신을 일깨워준 특별한 감동과 치유의 선물을 선사한 책이다. 자신과 타인, 세상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열게 하는 기적 같은 101편의 이야기들은 불안한 현대의 삶 속에서 더 나은 삶, 가치 있고 감사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열린 마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냈다.1. 사랑에 대하여 2. 마음가짐에 대하여 3. 도전에 대하여 4. 결혼에 대하여 5.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하여 6. 잊지 못할 순간들에 대하여 7. 희망을 향하여 8.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하여 9. 지혜를 찾아서 10. 세대차이에 대하여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살아가도록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101편의 이야기. 좌절과 실패의 시기에 당신을 붙들어주고, 힘들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어주는 책. 1억 부 이상 판매된 세계적 베스트셀러!|<가장 선물하고 싶은 책> 1위!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한 책|20세기 가장 많이 읽힌 책 건국 이후 베스트셀러 50(1998) 선정|전국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90주 연속 베스트셀러 전세계 150개국, 41개 언어 출간|1997년, 1998년 올해의 책|전국민의 교과서 30대 직장인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교육부 권장 도서|교사와 학부모가 권하는 좋은 책 1위 가장 특별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책! 당신을 위해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내일 태양이 뜰 텐데 비가 올 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류시화 자신과 타인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열게 하고, 평생 남을 미소를 짓게 하는 101편의 이야기들 '20세기 가장 많이 읽힌 책'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한 책' '전국민의 교과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판계에 감동을 주제로 한 작은 이야기 형식의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키기도 한『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는 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세계 150개국 41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4400만 부 이상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은 전세계의 수천만 독자들에게 읽혀지면서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며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희생의 아름다움, 희망과 열정, 도전 정신을 일깨워준 특별한 감동과 치유의 선물을 선사한 책이다. 자신과 타인, 세상을 향해 따뜻한 마음을 열게 하는 기적 같은 101편의 이야기들은 불안한 현대의 삶 속에서 더 나은 삶, 가치 있고 감사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열린 마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한 번에 다 읽지 말고 천천히 읽으세요’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는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동기부여와 자기계발을 주제로 한 대중강연에서 감동적인 이야기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닌 가치를 확신하며 출판사 144곳의 퇴짜에도 불구하고 145번째 출판사에서 출간하여 전세계적인 밀리언셀러를 탄생시켰다. 이 책을 읽는 법에서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은『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를‘한 번에 다 읽지 말고 천천히 읽으세요’라고 권한다.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에 많은 지혜와 경험이 담겨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일에 완전히 몰입하여 이 이야기들의 의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으라는 것. 가슴에 깊이 와 닿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원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큰 존재가 되도록 창조적인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포춘>지가 선정한 5백대 기업 중 한 회사는 일년 동안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로 모든 직원회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어떤 이야기가 진실로 자신의 영혼 깊은 곳에 가 닿아 삶의 변화를 가져왔다면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길! 이 책에 실린 이야기처럼 작지만 커다란 영감과 감동을 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할지도 모른다. 지혜와 통찰이 절실한 인생의 여러 전환점에서, 삶이 던지는 여러 의미들에 대한 해답을 사랑과 희망, 격려와 영감이 담긴『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한쪽 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쪽 문이 열린다는 긍정과 희망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살아가도록, 간직한 꿈을 추구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이 이야기들은 좌절과 실패의 시기에 우리를 붙들어 주고, 힘들고 외로울 때 우리 곁에서 부드럽지만 강한 위로와 에너지를 줄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마법 같은, 기적을 불러오는 실제의 이야기『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들은 시간이 흘러도 절대 변하지 않는 인생의 정수에 대해 말하고, 21세기에도 변함없이 우리들에게 배움과 희망과 지혜의 문을 열어줄 것이다. 신은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인간을 창조했다. -엘리 위젤 사랑, 열정, 희망과 용기를 담은 이야기 모음. 서커스, 이백 번째의 포옹, 때로 너의 인생에서 엉뚱한 친절과 정신 나간 선행을 실천하라. 크리스마스 아침, 랍비의 선물, 2달러짜리 지폐, 아름다운 희생, 졸업, 나의 아버지는 내가...,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등 사랑, 아이들, 죽음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었다. 1. 사랑에 대하여 삶은 하나의 노래-그것을 노래 부르라 삶은 하나의 놀이-그것을 즐기라 삶은 하나의 도전-그것과 마주하라 삶은 하나의 꿈-그것을 실현하라 삶은 하나의 희생-그것을 제공하라 삶은 곧 사랑-그것을 나누라 2. 아이들에 대하여 아이들은 당신이 제공한 물질적인 것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당신이 그들을 소중히 여긴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3. 죽음에 대하여 죽음은 하나의 도전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지금 당장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가르친다.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다이아나 루먼스
처음 시작하는 FastAPI
한빛미디어 / 빌 루바노빅 (지은이), 한용재, 한바름 (옮긴이) /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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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소설,일반빌 루바노빅 (지은이), 한용재, 한바름 (옮긴이)
더 빠른, 더 쉬운 웹 서비스 구축을 위한 FastAPI 핵심 안내서. FastAPI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최신 파이썬 기능을 활용하는 견고한 웹 프레임워크로 플라스크나 장고와 유사한 구조를 갖춰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이 책은 파이썬에 익숙한 개발자가 적은 코드로 짧은 시간에 많은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폼, 데이터베이스, 그래픽, 지도 등 다양한 주제를 예시로 들어 FastAPI 개발의 기본을 뛰어넘는 핵심을 다룬다. 또한 RESTful API, 데이터 유효성 검사, 권한 부여 등 여러 주제를 쉽고 빠르게 익히는 실습도 진행한다.[PART 1 모던 웹과 파이썬] CHAPTER 1 모던 웹 _1.1 서비스와 API _1.2 동시성 _1.3 계층 _1.4 데이터 _1.5 정리 CHAPTER 2 모던 파이썬 _2.1 도구 _2.2 시작하기 _2.3 API 및 서비스 _2.4 변수 _2.5 타입 힌트 _2.6 데이터 구조 _2.7 웹 프레임워크 _2.8 정리 [PART 2 빠르게 보는 FastAPI] CHAPTER 3 FastAPI 둘러보기 _3.1 FastAPI 소개 _3.2 FastAPI 애플리케이션 _3.3 HTTP 요청 _3.4 HTTP 응답 _3.5 자동 문서화 _3.6 정리 CHAPTER 4 Starlette과 비동기, 동시성 _4.1 Starlette _4.2 동시성 유형 _4.3 FastAPI와 Async _4.4 직접 사용하기 _4.5 쉬는 시간: 클루 저택 청소 _4.6 정리 CHAPTER 5 Pydantic과 타입 힌트, 모델 _5.1 타입 힌트 _5.2 데이터 그룹화 _5.3 대안 _5.4 간단한 예 _5.5 타입 유효성 검사 _5.6 값 유효성 검사 _5.7 정리 CHAPTER 6 의존성 _6.1 의존성이란? _6.2 의존성 관련 문제 _6.3 의존성 주입 _6.4 FastAPI 의존성 _6.5 의존성 작성 _6.6 의존성 스코프 _6.7 정리 CHAPTER 7 프레임워크 비교 _7.1 Flask _7.2 Django _7.3 기타 웹 프레임워크 기능 _7.4 데이터베이스 _7.5 추천 _7.6 기타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 _7.7 정리 [PART 3 웹사이트 만들기] CHAPTER 8 웹 계층 _8.1 쉬는 시간: 상향식, 하향식, 양방향? _8.2 RESTful API 설계 _8.3 파일 및 디렉터리 구조 _8.4 첫 번째 웹사이트 코드 _8.5 요청 _8.6 다중 라우터 _8.7 웹 계층 구축 _8.8 데이터 모델 정의 _8.9 스텁과 가짜 데이터 _8.10 단계별로 구현하는 공통 기능 _8.11 가짜 데이터 생성 _8.12 테스트! _8.13 FastAPI가 자동 생성한 테스트 양식 _8.14 서비스 계층과 데이터 계층의 대화 _8.15 페이징과 정렬 _8.16 정리 CHAPTER 9 서비스 계층 _9.1 서비스 정의 _9.2 레이아웃 _9.3 보호 _9.4 기능 _9.5 테스트! _9.6 웹 계층 수정 _9.7 기타 서비스 수준 고려 사항 _9.8 정리 CHAPTER 10 데이터 계층 _10.1 DB-API _10.2 SQLite _10.3 레이아웃 _10.4 데이터베이스 초기화 _10.5 서비스 계층 연결 _10.6 테스트! _10.7 정리 CHAPTER 11 인증 및 인가 _11.1 인증의 필요성 _11.2 인증 방법 _11.3 글로벌 인증: 공유 비밀번호 _11.4 간단한 개인 인증 _11.5 더 멋진 개인 인증 _11.6 인가 _11.7 미들웨어 _11.8 정리 CHAPTER 12 테스트 _12.1 웹 API 테스트 _12.2 테스트의 종류 _12.3 테스트 대상 _12.4 pytest _12.5 레이아웃 _12.6 단위 테스트 자동화 _12.7 통합 테스트 자동화 _12.8 리포지터리 패턴 _12.9 전체 테스트 자동화 _12.10 보안 테스트 _12.11 부하 테스트 _12.12 정리 CHAPTER 13 프로덕션 _13.1 배포 _13.2 HTTPS _13.3 성능 _13.4 트러블슈팅 _13.5 정리 [PART 4 갤러리] CHAPTER 14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과학, AI _14.1 데이터 저장소 _14.2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SQL _14.3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 _14.4 SQL 데이터베이스의 NoSQL 기능 _14.5 데이터베이스 부하 테스트 _14.6 데이터 과학과 AI _14.7 정리 CHAPTER 15 파일 _15.1 Multipart 지원 _15.2 파일 업로드 _15.3 파일 다운로드 _15.4 정적 파일 서비스 _15.5 정리 CHAPTER 16 양식과 템플릿 _16.1 양식 _16.2 템플릿 _16.3 정리 CHAPTER 17 데이터 탐색 및 시각화 _17.1 파이썬과 데이터 _17.2 PSV 텍스트 출력 _17.3 SQLite 데이터 소스 및 웹 출력 _17.4 정리 CHAPTER 18 게임 _18.1 파이썬 게임 패키지 _18.2 게임 로직 분리 _18.3 게임 설계 _18.4 웹 계층 1: 게임 초기화 _18.5 웹 계층 2: 게임 단계 _18.6 서비스 계층 1: 초기화 _18.7 서비스 계층 2: 점수 계산 _18.8 즐거운 테스트! _18.9 데이터 계층: 초기화 _18.10 크립토나미콘 실행 _18.11 정리 APPENDIX A 더 읽을거리 _A.1 파이썬 _A.2 FastAPI _A.3 Starlette _A.4 Pydantic APPENDIX B 생명체와 탐험가 _B.1 생명체 목록 _B.2 탐험가 _B.3 탐험가 저서 _B.4 기타 자료모두 원한 모던한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의 등장! 빠르게 배우는 FastAPI FastAPI는 간단한 문법으로 빠른 웹 서비스를 만드는 프레임워크를 표방하며 등장한 후,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의 선두주자인 Django와 Flask를 따라 빠르게 성장했다. 그리고 등장한 지 5년 째인 2023년 말, 깃허브 스타 수를 기준으로 Flask를 앞지르면서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가 됐다. 이 책은 FastAPI를 사용해 미지의 생물과 연구원 정보를 관리하는 간단한 웹 서비스를 만들어보며 FastAPI의 사용법을 소개한다. 또한 FastAPI를 사용해 AI 서비스, 게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원하는 프로젝트에 FastAPI를 응용하는 방법도 살펴본다. 1부_ 모던 웹과 파이썬 웹과 파이썬 분야에서 떠오르는 주제들에 대해 논한다. 서비스와 API, 동시성, 계층화된 아키텍처, 거대한 빅 데이터를 살펴본다. 2부_ 빠르게 보는 FastAPI FastAPI의 큰 그림을 살펴본다. 하지만 숲이 아닌 나무를 살펴본다. 기본기를 재빨리 훑되, 디테일에 너무 매몰되지 않도록 수면 위로 시선을 고정한다. 각 장은 비교적 짧게 구성해, 3부에서 깊은 내용을 살펴볼 배경지식을 제공한다. 3부_ 웹사이트 만들기 FastAPI가 제공하는 도구를 자세히 살펴본다. FastAPI로 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필요한 팁을 담았다. 4부_ 갤러리 FastAPI의 여러 예시를 모았다. 이들 예시는 일반적인 데이터 소스로 만든 가상의 생명체를 사용해서 무작위로 만든 예시보다 양식, 파일, 데이터베이스, 차트와 그래픽, 지도, 게임 등 일반적인 웹의 기능을 소개해 조금 더 흥미롭다. 4부에 소개한 예시를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삼아도 좋다. 대상 독자 파이썬으로 처음 웹 개발을 시작하려는 초보 개발자 FastAPI가 궁금한 백엔드 개발자 웹 백엔드 개발 과정을 빠르게 훑어보고 싶은 학생 배우는 내용 FastAPI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방법 FastAPI, 스탈렛, 파이단틱 차이점 FastAPI의 비동기 함수와 데이터 유형 검사 및 유효성 검사 동기 및 비동기 파이썬의 차이점 외부 API 및 서비스와 연결하는 법
일빵빵 왕초보 중국어 워크북 3
토마토출판사 / 일빵빵어학연구소 지음 / 2016.10.24
9,800원 ⟶ 8,820원(10% off)

토마토출판사소설,일반일빵빵어학연구소 지음
'일빵빵 왕초보 중국어 3 - 진행형, 과거형 & 형용사' 편은 1권과 2권에서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에 특히 더 심혈을 기울였다. 중국어 수량, 지시 표현과 더불어 중국어 진행형과 과거형, 형용사 문장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며, 중국어 기초 수준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문법을 엄선하여 모두 담아냈다. 워크북은 본 교재에서 배운 내용들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으며, 중요한 표현과 한자들을 직접 손으로 써 보고 소리 내어 읽어 보며 공부한 내용을 확실히 자기화하도록 돕는다.중국어 수량, 지시 표현 연습하기 41강 중국어 단위(양사) 연습 42강 사람 한 명, 사과 한 개 43강 탁자 한 개, 책 한 권 44강 물 한 잔, 옷 한 벌 45강 이 학생, 그 학생 46강 나는 이 사과를 산다 47강 나의 이름 48강 이것은 나의 안경이다 중국어 진행형, 과거형 / 형용사 연습하기 49강 나는 책을 보고 있다 50강 나는 저녁밥을 먹고 있다 51강 나는 책 한 권을 보고 있다 52강 너는 책을 보고 있니? 53강 나는 인천에 왔다 54강 나는 이미 옷을 입었다 55강 나는 남동생의 책을 봤다 56강 나는 런던에 오지 않았다 57강 나는 베이징에 간 적이 있다 58강 이 옷은 크다 59강 이 탁자는 비싸다 60강 이 옷은 크지 않다 시리즈 독자들의 성원 속에 완결 편 출간 외국어 학습의 신화 ‘일빵빵’이 영어 부문에서 다져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출간한 가 완결 편인 세 번째 시리즈를 출간한다. 는 쉽고 간결한 구성과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질 높은 무료 강의 제공 등으로 중국어 교재 부문에서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완결 편인 이번 편은 1권과 2권에서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에 특히 더 심혈을 기울였다. 중국어 수량, 지시 표현과 더불어 중국어 진행형과 과거형, 형용사 문장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며, 중국어 기초 수준에서 알아야 할 중요한 문법을 엄선하여 모두 담아냈다. 함께 출간되는 은 본 교재에서 배운 내용들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으며, 중요한 표현과 한자들을 직접 손으로 써 보고 소리 내어 읽어 보며 공부한 내용을 확실히 자기화하도록 돕는다. 무료로 제공되는 팟캐스트 강의 역시 계속해서 업로드 되며, 교재 내용에 관한 설명 뿐 아니라 모든 단어와 예문을 원어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여 학습자들이 중국어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질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중국어, 이제 와 을 길잡이 삼아 확실하게 정복해 보자.
세계의 도시와 마을 그리고 사람들
미세움 / 정희정 (지은이) / 2021.01.25
23,000

미세움소설,일반정희정 (지은이)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의 인류 건축문명권을 기행 하며 경험하고 알게 되었던 역사 지리 인문 사회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정기간행물인 의 한 꼭지인 TRAVEL 편에 소개했던 기행문에 글과 사진을 더하여 엮었다. 이 책을 통해 창조적 플래너와 예술가 그리고 주민공동체와 협의체,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촌뉴딜 300, 도시재생 뉴딜사업, 한국판 뉴딜, 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과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도시디자인, 경관디자인 등 관련 담당 공무원들과 일반 시민(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01 오리엔탈[Oriental]+유럽[Europe]의 문화가 공존하는 자유로운 질서의 도시 홍콩[Hong Kong] 02 찬란한 문명의 빛 이집트[Egypt]문명을 통해 본 공공디자인-1편 소통 03 찬란한 문명의 빛 이집트[Egypt]문명을 통해 본 공공디자인-2편 문명[文明]의 시작 04 찬란한 문명의 빛 이집트[Egypt]문명을 통해 본 공공디자인-3편 영생불멸의 꿈! 05 아티스트들의 제2의 고향 스위스 레만호수[Lavaux, Vaud]와 몽트뢰[Montreux] 06 포도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스위스[Switzerland]라보(Lavaux) 07 아드리아 해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Croatia]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Nacionalni park Plitvia jezera] 08 율리안 알프스의 진주 슬로베니아[Slovenia] 블레드호수[Bled Lake] 09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Dubrovnik] 10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마을 스위스 아펜첼[Appenzell] 11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체코[Czech] 체스키 크룸로프[Cesky Krumlov] 12 프라하 천문시계[astronomical clock] 오를로이[Prask orloj]우리의 도시와 마을들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변해가는 것일까요? 뉴딜사업, 어촌 뉴딜 300, 도시재생 뉴딜사업, 한국판 뉴딜, 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과 공공디자인,지역개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시티 등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고 전문가들마저도 구분 지어 설명하기 어려운 현시대의 패러다임과 사업들입니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민[주민]들도 그 방향과 맥락을 이해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마을을 위해 의견을 나누며 집단지성의 결과물을 만들어 집단적 의사결정으로 인한 문제점도 개선되며보다 민주적인 방식과 방법으로 시민[주민]들의 의견도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제와 사업들이 모두가 각자 다른 명칭을 가지고 있으나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추구하는 목적은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아름다우며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자는데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의 인류 건축문명권을 기행 하며 경험하고 알게 되었던 역사 지리 인문 사회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정기간행물인 PUBLIC DESIGN JOURNAL[공공디자인저널]의 한 꼭지인 TRAVEL 편에 소개했던 기행문에 글과 사진을 더하여 엮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창조적 플래너와 예술가 그리고 주민공동체와 협의체,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촌뉴딜 300, 도시재생 뉴딜사업, 한국판 뉴딜, 접경 지역 발전종합계획과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도시디자인, 경관디자인 등 관련 담당 공무원들과 일반 시민[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토끼와 잠수함 타인의 방 굴뚝과 천장 타인의 얼굴
창비 / 최인호.박범신 외 지음 / 200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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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최인호.박범신 외 지음
1970년대 대중적 인기를 끈 작가 최인호, 박범신, 오탁번, 한수산의 작품이 실려 있다. 최인호의 작품 '타인의 방', '깊고 푸른 밤'은 현대 도시인의 덧없는 일상과 부조리한 삶의 양태, 타자와의 정서적 단절과 무관심 등을 세련된 감각과 경쾌한 문체로 포착한다. 오탁번의 '굴뚝과 천장'은 낭만적 순수가치가 온전히 추구될 수 없는 고통스런 현실을 부정하거나 이에 좌절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렸다. 한수산의 '타인의 얼굴'은 학생 시절 정신적 우상이던 은사의 죽음을 통해 삶 속에 내면화한 죽음의 실체를 묘사한 작품이다. 박범신의 '토끼와 잠수함'은 거대한 폭력적 상황에서 삶의 고단함과 힘겨움을 그리며, '흰 소가 끄는 수레'는 자연 속의 고행을 통해 깨달음의 깊은 경지를 펼쳐 보인다. 191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소설 100년의 성과를 집대성해가는 '20세기 한국소설 전집'. 2005년 7월 첫선을 보인 1차분(1~22권)에 이어, 1970년대에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친 작가들의 대표작을 엮은 2차분 14권(23~36권)이 출간되었다. 2차분에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 39인의 82편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소설들은 근대화와 산업화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하고 국가권력의 횡포를 비판하며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의 방식으로 한 시대를 조명한다. 각 권의 말미에 낱말풀이를 실었으며, 현장 교사와 전문연구자들이 e메일 인터뷰를 통해 감상 포인트를 짚어준다.간행사 최인호 타인의 방 깊고 푸른 밤 오탁번 굴뚝과 천장 한수산 타인의 얼굴 박범신 토끼와 잠수함 흰 소가 끄는 수레 이메일 해설 - 이순옥, 소영현 낱말풀이
밤이여 오라
은행나무 / 이성아 (지은이)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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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소설,일반이성아 (지은이)
국가폭력에 연루된 개인의 비극적 이야기와 그 폭력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려는 인물들의 분투를 지성과 사유의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내전과 인종청소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과해온 발칸반도와 한국 현대사의 참혹한 사건인 제주4·3을 동시에 공명시키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국가폭력에 대한 역사적 질문을 좀 더 폭넓은 문학적 시선으로 옮겨놓았다. 제주 4·3에서 시작해 발칸에 이르기까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유사하게 반복되어온 국가폭력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혹은 ‘애국’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되어왔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라고 소설은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각자 감당해온 아픈 시간 앞에서 외면해왔던”(소설가 정지아) 희생자의 고통에 대해 감각하게 된다. 작가가 그려내는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시대의 비극을 외면해왔고 등한시했던 현재 그들의 처절한 생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국가폭력을 분노와 탄식만으로 결론 짓지 않는다. 치유와 화해의 시각으로, 참극의 슬픔이 이해와 연대로 바탕 될 때야 비로소 우리는 그 폭력을 온전히 멈추게 될 수 있게 된다고, 국가폭력의 희생과 피해에 대해 답하고 있다.차례 프롤로그하얀 성전 7 길 위의 연인들자그레브 13 어제 도착한 세상마르부르크 47 하얀 요새의 도시베오그라드 71 그들은 모른다서울 87 배회하는 유령들비셰그라드 117 국경검문소몬테네그로 137 빈방서울 145 팬텀 코멘더보이보디나 159 잃어버린 고향부코바르 172 스위트 컴즈 레이터자그레브 180 에필로그지금, 여기 195 작가의 말 207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밤이여 오라》 이성아 장편소설 역사적 안목과 함께 문제의 현재성, 당대성에 대한 감각도 예민하게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성과 사유의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문장, 발칸의 땅을 떠도는 한 여인의 우수와 고독을 전하는 깊은 감수성의 언어가 돋보인다. _‘심사평’ 중에서 밤에 굴복하지 않는, 밤과 맞장을 뜨면서 이겨내는 위대한 영혼들의 서사!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이성아 장편소설 《밤이여 오라》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제주4·3평화문학상이 제9회를 맞아 3년 만에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이성아 장편소설 《밤이여 오라》를 선정했다. 수상작인 《밤이여 오라》는 국가폭력에 연루된 개인의 비극적 이야기와 그 폭력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려는 인물들의 분투를 지성과 사유의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내전과 인종청소의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과해온 발칸반도와 한국 현대사의 참혹한 사건인 제주4·3을 동시에 공명시키며 여전히 끝나지 않은 국가폭력에 대한 역사적 질문을 좀 더 폭넓은 문학적 시선으로 옮겨놓았다. 제주 4·3에서 시작해 발칸에 이르기까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유사하게 반복되어온 국가폭력은 ‘정의’라는 이름으로 혹은 ‘애국’이라는 명분으로 자행되어왔으며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문제라고 소설은 말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각자 감당해온 아픈 시간 앞에서 외면해왔던”(소설가 정지아) 희생자의 고통에 대해 감각하게 된다. 전쟁 트라우마로 뿔뿔이 흩어져야만 했던 가족, 한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정처 없이 떠도는 젊은 사람들, 자신이 보는 앞에서 총살 당한 아내를 평생 잊지 못하는 남편, 한순간에 평범한 유학생에서 간첩단사건의 일원으로 둔갑된…… 작가가 그려내는 이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시대의 비극을 외면해왔고 등한시했던 현재 그들의 처절한 생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국가폭력을 분노와 탄식만으로 결론 짓지 않는다. 치유와 화해의 시각으로, 참극의 슬픔이 이해와 연대로 바탕 될 때야 비로소 우리는 그 폭력을 온전히 멈추게 될 수 있게 된다고, 국가폭력의 희생과 피해에 대해 답하고 있다. 삶이 이토록 슬프도록 신은 도대체 뭘 하고 있었을까 2015년 가을, 독일어 번역가 변이숙은 자신이 번역한 작품의 저자, 마르코의 초대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로 향한다. 마르코는 독일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였고 이미 중국에서 열렸던 번역 포럼에서 인사를 나눈 사이였다. 웬만하면 저자와 거리를 두는 게 번역가의 습관 같은 것이었으나 발칸반도로의 초대라는 말에 자신도 알 수 없는 기운에 빨려들 듯 응하고 만 것이었다. 20년 만이었다. 독일에서의 짧은 유학생활.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이 방향으로는 관심도 갖지 않았었다. 마르부르크의 잿빛 하늘, 작은 스튜디오에서의 생활. 대학 동아리 선배이자 동거인 현기표. 아마도 그것 때문이었으리라. 기표는 한국에 계신 아버지 환갑잔치에 다녀와 다시 독일에 돌아오면 발칸반도로 함께 여행을 가자고 했었다. 독일에서 발칸은 그리 멀지 않았기에. “나는 그녀를 피해서 사진을 찍었다. 어느 순간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화를 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네가 사진 찍는 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누구에게 허락을 받았느냐? 그것은 몹시 언페어한 일이라고, 언성을 높이며 호통을 치더니 사라졌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벌에 쏘인 듯 정신이 혼미해졌다.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느냐? 그건 언페어한 일이다.” ―본문 43쪽 홀로 독일에 유학 와 우왕좌왕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던 걸까. 변이숙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표의 이국에서 유학 정착을 도왔다. 강좌를 소개해주고, 삶의 세간살이를 거들어주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았으나, 그는 점점 변이숙의 마음에 틈을 비집고 들어왔다. 집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그에게 변이숙은 자신의 집에 들어와 같이 지내자고 했다. 기표는 약혼자가 있다고 처음부터 말했었다. 하지만 그들은 음악을 고르고 함께 먹을 음식을 요리했다. 좋아하는 음악이 같은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호들갑을 떨어댔다. 자주 웃었고 쉬지 않고 떠들었다. 알게 모르게 자꾸 부딪치고 있었다. 그리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고 느낀 순간, 입술이 닿았다. “너는 누구니? 나는 너에게 누구였니? 그대로 덮어버릴 생각도 했다. 나 자신을 속이는 것은 내게 익숙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안 되는 게 있었다. 보이지도 않고 형태도 없던 것들이 부득부득 되살아나 발을 걸었다. 마음을 연다는 게 대화가 통한다는 게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해주었던, 대책 없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던 말들. 말은 비눗방울처럼 둥둥 떠다녔다. 나는 비눗방울에 걸려 넘어졌다. 그때 누나라고 부르던 상운이 떠올랐다. 형이 안기부에 끌려간 것 같아요.” ―본문 69쪽 빨치산의 가족. 빨갱이의 자식. 숱하게 들어왔지만 함부로 입 밖으로 꺼내본 적 없는 말이었다. 토벌대 사이에서 주인집 자식을 찾아내 칼부림을 했던, 그래서 산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뿌리에 대해 그녀는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가 없었다. 무장해제된 건 기표 때문이었다. 기표 앞에서는 그녀는 그 무엇이든 말하고 싶었다. 기표가 걱정되었다. 돌아온다는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귀국했지만 공항에서 안기부에 끌려갔다. 북한에 몇 번이나 갔어? 그 낭떠러지 같은 말을 왜 내게 묻는 것인지. 알고 지낸 독일 교민들이 북한공작원이란 이름으로 둔갑되어 있었고, 기표 또한 마찬가지였다. 안기부에서 나는 북한공작원을 돕는 애인, 약혼자가 있는 간첩의 애인으로 되어 있었다. 회유와 협박, 공포와 공감으로 되풀이되는 수사기법들에 몸과 정신이 점점 잠식되어갔다. 그녀는 버텼다. 자신이 버텨야만 기표를 살려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그렇게 버틴 탓에 그녀 뱃속에 있던 어린 한 목숨이 스러졌다. “톰의 가족에게 최초의 비극은 내전에 끌려간 형의 전사 소식이었다. 그러나 형의 유해보다 세르비아군이 더 먼저 그의 마을에 도착했고 그의 아버지가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톰의 아버지도 형도 아니었다. 남편이 드리나강의 다리에서 뒤통수에 총을 맞고 죽은 후, 그의 아내가 세르비아 군인들에게 윤간을 당해서 태어난 아이가 톰이었으므로. “강간은 전쟁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전략이지. 특히 전선이 민간인 지역으로 확대되면 집단 윤간은 내부 결속을 다질 뿐 아니라 굳이 총칼을 들지 않고도 마을을 점령할 수 있는 무기거든. 그 어떤 화력의 무기보다 효과만점이지. 집이고 뭐고 다 버리고 도망가버리니까. 게다가 그들이 우월하다고 믿는 씨도 뿌릴 수 있잖아. 그토록 우월감에 넘치는 민족이라니. 그게 바로 나야.”” ― 본문 131쪽 또다시 국경이었다. 강을 마주하고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가 땅을 나눴다. 마르코와 함께 북토크에 참석하기 위해 세르비아의 보이보디나, 부코바르를 차례로 여행하고 있었다. 브코바르는 마르코의 고향이었다. 그곳에는 학살이 있었다. 2천여 명이 사살되었고 8백여 명이 실종되었다. 마르코의 가족 또한 그 참극을 겪었다. 몰살당했을 수도 있었다. 마르코뿐 아니라 부코바르에는 마르코와 같은 수많은 마르코들이 그곳을 빠져나오거나 여태 그곳에서 현재의 삶을 살아내고 있었다. 말해주지 않고 설명해주지 않으면 그런 참극이 일어났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장소였다. 높이 치솟은 추모비와 그 너머 반파된 건물이 증거가 되었다. 거리 곳곳에는 총알 자국들 또한 그대로 남아 있었다. 주민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집단학살한 창고는 기념관이 되었다. “취조실에서부터 시작된 이명증세와 악몽은 출소 후에도 이어졌다. 악몽은 종종 환각을 불러왔다. 발작처럼 착란에 빠지기도 했다. 착란 속에서 나는 마르부르크에 있었다. 나는 기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텅 빈 우체통을 들여다보면 거기 오도카니 앉아 있는 내가 보였고,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를 내 것인 양 타고 달렸다. 수많은 내가 여기저기에서 기표를 기다렸다. 내가 너무 많아서 기표가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바심쳤다. 때로는 맹렬하게 도망치고 있었다. 나는 쫓기고 있었고 숨을 곳을 찾았다. 마침내 숨었다고 생각한 곳이 갑자기 광장처럼 탁 트이는가 하면 감옥처럼 사방이 막히기도 했다.” ―본문 147쪽 제주4·3에서 발칸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끝나지 않은 고통의 신음이 세심하게 공명한다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 정의와 국가라는 명분 아래 자행되어왔고, 그 폭력의 피해와 희생은 고스란히 무고한 시민들이 받아내었다. 소설 속 크로아티아의 마르코, 서울의 변이숙 같은 인물들이 어디 그들뿐이겠는가. 소설은 우리가 등한시해온, 외면해왔던 피해자들을 기억하라고, 국가폭력에 대해 인식하고 사고하는 방법을 달리 하라고 주문한다. 탄식하고 분노하는 일과 함께 피해자를 이해하고 인정해야만 우리는 좀 더 큰 질문으로 폭력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을. ■ 심사평 《밤이여 오라》는 내전과 인종청소의 참혹한 시간을 통과해온 발칸반도의 역사를 한국 현대사의 국가 폭력에 연루된 개인의 비극적 이야기와 세심하게 공명시키면서 국가 폭력에 대한 질문을 좀 더 넓은 시야로 성공적으로 옮겨낸다. 무엇보다 지성과 사유의 힘이 느껴지는 세련된 문장, 발칸의 땅을 떠도는 한 여인의 우수와 고독을 전하는 깊은 감수성의 언어가 돋보인다. 쉽지 않은 소설적 구도임에도 이음매를 잘 다독이고 간추렸다는 평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큰 무리 없이 폭력에 대한 탄식과 분노의 이야기를 치유와 화해를 향한 섬세하고 고독한 내면의 분투로 잘 감싸고 있다는 데 심사위원 전원은 흔쾌히 동의했다.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한다. ―심사위원 임철우 방현석 정홍수“나는 그녀를 피해서 사진을 찍었다. 어느 순간 그녀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화를 내고 있었다. 지금까지 네가 사진 찍는 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누구에게 허락을 받았느냐? 그것은 몹시 언페어한 일이라고, 언성을 높이며 호통을 치더니 사라졌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벌에 쏘인 듯 정신이 혼미해졌다.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느냐? 그건 언페어한 일이다.” “너는 누구니?나는 너에게 누구였니?그대로 덮어버릴 생각도 했다. 나 자신을 속이는 것은 내게 익숙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안 되는 게 있었다. 보이지도 않고 형태도 없던 것들이 부득부득 되살아나 밭을 걸었다. 마음을 연다는 게 대화가 통한다는 게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해주었던, 대책 없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던 말들. 말은 비눗방울처럼 둥둥 떠다녔다. 나는 비눗방울에 걸려 넘어졌다. 그때 누나라고 부르던 상운이 떠올랐다.형이 안기부에 끌려간 것 같아요.” “톰의 가족에게 최초의 비극은 내전에 끌려간 형의 전사 소식이었다. 그러나 형의 유해보다 세르비아군이 더 먼저 그의 마을에 도착했고 그의 아버지가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톰의 아버지도 형도 아니었다. 남편이 드리나강의 다리에서 뒤통수에 총을 맞고 죽은 후, 그의 아내가 세르비아 군인들에게 윤간을 당해서 태어난 아이가 톰이었으므로. “강간은 전쟁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전략이지. 특히 전선이 민간인 지역으로 확대되면 집단 윤간은 내부 결속을 다질 뿐 아니라 굳이 총칼을 들지 않고도 마을을 점령할 수 있는 무기거든. 그 어떤 화력의 무기보다 효과만점이지. 집이고 뭐고 다 버리고 도망가버리니까. 게다가 그들이 우월하다고 믿는 씨도 뿌릴 수 있잖아. 그토록 우월감에 넘치는 민족이라니. 그게 바로 나야.””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개정판)
바다출판사 / 최경영 (지은이) /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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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출판사소설,일반최경영 (지은이)
부조리에 맞서 KBS를 박차고 나왔던 최경영 기자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 특히 편향된 언론의 행태를 고발하며 팩트 체크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그 결과물이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였고, 독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2019년 4월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공영방송 개혁을 위한 일념으로 KBS에 복직한 최경영 기자는 곧바로 한국 언론의 실상을 알리는 칼럼 연재를 시작했다.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개정증보판은 의 주요 내용 중 한국 언론을 고발하는 실질적인 사례들을 발췌하여 수록하였다. 개정판 서문을 대신해서_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 그리고 AI 프롤로그_ 나는 뉴스의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운가? 1장 한국 언론이 당신을 속이는 9가지 방법 1 한 면만 부각시킨다 2 기계적 균형을 맞춘다 3 서민을 이용한다 4 숫자로 말한다 5 신화적 믿음에 기댄다 6 관점을 생략한다 7 인과관계로 설명한다 8 애국주의에 호소한다 9 낙인을 찍는다 10 왜 이렇게 쓰는 것일까? 2장 그들은 어떻게 번영해왔는가 1 한국방송공사의 시작, 유신이념의 구현 2 김인규 3 기레기가 기레기인 이유 4 출입처 폐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옳았다 3장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사람들 1 합리적 부조리를 만드는 네트워크 2 전문가, 삼성이 관리하는 ‘또 하나의 가족’ 3 부동산 연구소는 대부분 당신 편이 아니다 4 정부는 왜 예산 집행을 외주화시켰을까 5 강남 재건축 조합장들은 어떤 사람일까 4장 이익 동맹체 1 권위주의 시대 가치관 그대로인 언론 2 한국처럼 임의로 광고 · 홍보비를 집행하는 나라는 없다 3 ‘우리도 삼성이 만들었으니까 래미안이야’ 4 총기 규제와 금 모으기 운동 5 왜 문재인은 전두환에게 상 받았다는 것을 말해야 했을까 6 “이 정도면 우리는 동지라고 불러야지. 우리는 동지야!” 7 당신의 뇌는 선거 91일 전을 기억하지 못한다 8 숫자만 신봉하고 디테일에는 약한 시스템 9 우리 몰래 일어나는 일들이 많다 10 부동산 투기세력 · 언론 · 관료는 이익 동맹체다 5장 프레임이 바뀌고 있다 1 나쁜 , 늙은 KBS 2 맹목적 애국주의에서 벗어난 시민들 3 미국 초등학생 수준 영어 구사하는 특파원? 4 에는 검사의 얼굴이 나왔다 5 뉴스타파 6장 한국 언론 오도독 1 기계적 중립은 ‘사기’다 2 언론의 객관, 이카로스의 꿈 3 인터뷰 기사, 처럼만 쓰지 말자 4 손혜원의 이해상충을 기자들에게 적용한다면… 5 트럼프 국정연설과 한-미 언론이 말하기 꺼리는 5가지 팩트들 6 ‘사람값’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최저임금을 어떻게 보도할까? 7 의 시가총액 8 카드사에 관한 오래된 진실 5가지 9 ‘세금폭탄’론의 함정…에버랜드와 재벌, 그리고 강남 아파트 재산세 10 ‘부동산 전문가’인가, ‘부동산 투자전문가’인가 11 아파트 분양 기사가 당신을 속이는 5가지 방법 12 를 칭찬합니다 7장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자 에필로그_ 당신의 요구가 공범자들을 조마조마하게 한다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 시민을 위한 언론개혁 지침서 나는 뉴스의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운가? “한두 개의 인터넷 포털이 뉴스의 유통을 독과점하는 지금, 그리고 그 이전의 시대에, 한국인에게 주입됐던 뉴스란 무엇이었을까? 현재의 나는 과연 그 뉴스의 생각들로부터 자유로운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있던 날, 시민들은 언론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을 벗어버리기 시작했다. 그간 정부와 기업의 보도자료 등을 받아쓰던 언론은 이때도 다르지 않아서, 대형 오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보냈다. 시민들은 한국 언론의 적나라한 실상과 진면모를 어렴풋이 보게 되었다.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가 출간되던 2017년 말, 대한민국은 가짜 뉴스 천국이었다. 각종 SNS를 타고 흐르는 가짜 뉴스들은 여론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다양한 팩트 체크 활동이 일어났는데, 그 중심에 가 있었다. 부조리에 맞서 KBS를 박차고 나왔던 최경영 기자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 특히 편향된 언론의 행태를 고발하며 팩트 체크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그 결과물이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였고, 독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2019년 4월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 공영방송 개혁을 위한 일념으로 KBS에 복직한 최경영 기자는 곧바로 한국 언론의 실상을 알리는 칼럼 연재를 시작했다. 《뉴스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개정증보판은 의 주요 내용 중 한국 언론을 고발하는 실질적인 사례들을 발췌하여 수록하였다.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를 이기는 법 시민을 위한 언론개혁 지침서 신문 읽는 사람이 드물다. TV로 9시 뉴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사람은 더더욱 찾기 어렵다. 현대인들은 이제 대부분이 뉴스를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습득한다.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들이 그 뉴스들의 유통을 독점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대표 신문’ ‘대표 방송’이라고 자처했던 신문사와 방송사들은 여전히 자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를 생산한다고 믿는다. 자타공인 대표 신문·방송사들이 올곧은 뉴스를 생산하는 것도 아니다. 한국 언론은 오랫동안 정치·경제·행정 권력과 손을 잡고 권력을 위한 뉴스를 생산해왔다. 최근 ‘버닝썬 사건’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비리 연예인과 경찰, 그와 연결된 정치인 및 공무원들, 그리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각종 의문들만 봐도 한국 언론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비리들을 덮어주며 가짜 뉴스를 생산해왔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수많은 방법을 동원해 가짜 뉴스를 생산해 온 한국 언론에 대해, 이 글의 저자인 최경영 기자는 “한국 언론이 우리를 속이는” 대표적인 9가지 방법에 대해 말한다. 한국 언론이 우리를 속이는 9가지 방법 1. 한 면만 부각시킨다 2. 기계적 균형을 맞춘다 3. 서민을 이용한다 4. 숫자로 말한다 5. 신화적 믿음에 기댄다 6. 관점을 생략한다 7. 인과관계로 설명한다 8. 애국주의에 호소한다 9. 낙인을 찍는다 언론은 한 면만을 ‘부각’시킨다. 작은 사실을 키우거나 현상의 한 면만을 크게 보이도록 강조한다. 그러므로 선정적이다. 선정적이라는 말은 독자나 시청자의 눈에 잘 띄게 한다는 의미다. 눈에 잘 띄기만 하면 성공이라는 생각이 한국 언론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며 한국 언론에 깊이 박혀 있는 악습을 비판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언론의 선입견들 기계적 중립은 ‘사기’다 한국 언론사들을 보면 객관성을 유지해 보이려고 1 대 1 혹은 5 대 5로 균형을 맞추는 기사를 쓴다. 즉, 찬성의 의견이 있으면 반대의 의견을 넣는 식이다. 언뜻 보면 말이 되는 듯 보인다. 인터뷰를 똑같은 양으로 잘라 붙이면 양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보도는 1 대 1 기계적 균형을 양적으로 맞춘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들만의 프로파간다(propaganda)에 따라 내용은 물론 질적으로 악랄하게 자기가 비판하고픈 대상을 프레임에 가두는 방식으로 시청자를 우롱한다. 저자는 이러한 기계적 중립(균형)의 의미와 쓰인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다. 언론의 객관, 이카로스의 꿈 ‘언론은 객관적이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객관적인 보도가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객관적인 인간은 없으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국가, 출신지, 부모, 친구, 학교 등에 영향을 받고 가정환경과 살아온 배경도 다르며 역사, 종교, 정치적 신념도 다르다. 그런 인간들이 생산하는 언론사의 기사나 보도가 완벽히 객관적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말을 남긴다. “비유하자면 객관(objectivity)은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지만,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결국 녹아내리고 마는 밀랍 날개를 단 이카로스와 같은 ‘꿈’이다. 아름답지만 결코 도달하지 못할 이상이나 꿈은 명목적 가치(nominal value)일 뿐이다.” 프레임이 바뀌고 있다 언론과 대기업, 정치, 행정 관계자들은 법과 규범의 틀 속에서 얼마든지 ‘합리적 부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프레임이 바뀌고 있다. 인터넷과 함께 열린 21세기는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이제까지 신문과 방송이 담당했던 기능들을 소화할 수 있게 만들었다. 1인 미디어는 기존 언론들이 속여 왔던 내용들을 속속들이 들춰내는, 이른바 ‘팩트 체크’를 통해 언론의 숨겨진 기능들을 발견하게 했다. 1면 머리기사로 편집권을 휘두르던 신문사와 시간의 할당을 통해 편집권을 장악했던 방송사의 ‘고유 권력’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맹목적 애국주의에서 벗어난 시민들”은 이제 정부 정책이나 기업의 몰염치에 따지기 시작했다. ‘국가시책’이라는 위압적인 말로 통치했던 시대를 살아오면 억눌렸던 시민들은 2016년 ‘촛불혁명’을 거치면서 ‘이게 진정 한국인 전체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특정 대기업만을 위한 것인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구별하고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도처에서 쏟아지고 있다. 맹목적 애국주의에서 벗어난 시민들이 한국 사회의 프레임을 바뀌고 있다. ‘언론은 세상을 비추는 창’ 공영방송의 정상화,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자 저자가 바라는 공영방송의 정상화란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다. 참혹한 진실을 드러내어 현재가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배우고 깨닫게 하는 것이다. 독재정권으로부터 학습되어온 오래된 가치관에 물음을 달고, 시민들이 인식의 폭을 넓혀 더 자유롭고 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놓아주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언론의 자유가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한다”는 말과 함께 한 사회의 자유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언론인 너희가 먼저 스스로 가진 오래된 낡은 가치관을, 편견을, 인식의 틀을 깨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시대가 변하고 언론 환경이 출렁이고 있지만, 기존 언론의 영향력을 여전히 공고하다. 결국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변화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꾸준히 당당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그럼에도 가짜 뉴스는 일상이 되었고, 일일이 팩트 체크하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늘어났다. 가짜 뉴스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높아져야만 하고, 시민들이 함께 팩트 체크에 동참해야 한다. 아울러 “정의와 민주와 평화를 요구하는 편에 서서 더 노골적이어야” 하며, 우리의 당당한 요구가 “공범자들을 조마조마하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래도 한참을 소수일 것이다. 그렇기에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이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다. 저자는 언론인으로서의 한국 언론의 현실과 변화를, 더불어 시민 의식의 변화를 이 책을 통해 외친다. 언론은 '부각'시킨다. 작은 사실을 키우거나 현상의 한 면만을 크게 보이도록 강조한다.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
황금알 / 이우디 (지은이)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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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소설,일반이우디 (지은이)
이우디는 시와 시조를 아우르는 시인이고, 제주의 자연을 자신의 언어와 문장으로 녹여내는 시인이다. 시집 서두의 ‘시인의 말’에서 “아직도 그립다”라고 진술한다. 그녀에게 내재한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이우디의 이번 시집은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마음에 관한 감성적인 기록일 수 있다. 그녀는 이 시집의 도처에서 ‘그립다’ ‘그리움’과 연결된 심경을 표출한다. 가령 「비문」이나 「거절증」에서의 ‘그리움’이나 「너를 생각하면 목젖이 아프다」에서의 ‘그리운 사람’, 「기린이 그리운 날은」에서의 ‘그리운 날’ 등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된다. 이우디의 시집 제목은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이다. 어쩌면 그녀는 ‘운명’으로서의 ‘인생’을 회상하면서 ‘우연’의 결정적인 역할을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연은 신이 익명으로 남기는 방법이다(Coincidence is God's way of remaining anonymous).” 아인슈타인의 견해에 동의할 수 있다면, ‘우연’은 ‘신’이 남몰래 행사하는 방법이 된다.1부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 봄, 보칼리제·12 농담·14 이터널·16 발칙한 상상 ― 쇼베 동굴벽화의 북소리·18 벚꽃, 한 잎 함수·20 23 아이덴티티·22 흰 기억·24 그냥 흐르는 물은 없다 ― shadow·26 바람의 재발견·28 화학적 구속 그 아득한 수군거림·30 하우스 오브 카드·32 백색왜성·34 카프카는 변신을 모의하지 않았다·36 악의 꽃·38 줌 아웃·40 너를 생각하면 목젖이 아프다·42 2부 우연은 묽게 풀어진 운명인가요 열일곱 살·44 비상구·46 사막 속의 작은 문장들·48 희디흰 달빛 한 채·50 청다색 진리·52 몸이 오늘을 피하지 못했을 때 물꽃이 피었다 ·54 멀어 더 지극한 것이 눅으면·55 분리 불안 장애·56 노트북·58 첫눈을 읽으면 그리움이 무릎을 낮춰요·60 미니멀리즘·62 목련 꽃차·63 3부 서로의 따스한 안녕이 되어 그리운 것은 별도, 에 산다·66 월식의 도입부·68 화려한 외출·70 에피파니·72 인더섬·74 적도에 핀 꽃·76 플래시백·78 진눈깨비 공감적 이해·80 탈고·82 종이비행기·84 소녀의 잠·86 이슈에 베팅하면·88 녹턴의 반복·90 심장이 허밍 하는 동안·92 4부 별일 없이 만개한 그리움을 쓴다 비문·94 허수아비는 꼭두각시가 아니다·95 우주, 대체 불가능한·96 콜 포비아·98 한밤의 유희·100 레트로풍으로·102 채털리 부인의 정원에서·104 켈로이드·106 거절증·108 버즈 아이·110 모노크롬·112 화해·114 궤의 시작점·116 기린이 그리운 날은·118 눈꽃 설화·120 해설 | 권온_신神의 비밀로서의 우연과 그리움이 건축한 운명으로서의 삶·124이우디는 시와 시조를 아우르는 시인이고, 제주의 자연을 자신의 언어와 문장으로 녹여내는 시인이다. 시집 서두의 ‘시인의 말’에서 “아직도 그립다”라고 진술한다. 그녀에게 내재한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이우디의 이번 시집은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마음에 관한 감성적인 기록일 수 있다. 그녀는 이 시집의 도처에서 ‘그립다’ ‘그리움’과 연결된 심경을 표출한다. 가령 「비문」이나 「거절증」에서의 ‘그리움’이나 「너를 생각하면 목젖이 아프다」에서의 ‘그리운 사람’, 「기린이 그리운 날은」에서의 ‘그리운 날’ 등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된다. 이우디의 시집 제목은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이다. 어쩌면 그녀는 ‘운명’으로서의 ‘인생’을 회상하면서 ‘우연’의 결정적인 역할을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연은 신이 익명으로 남기는 방법이다(Coincidence is God's way of remaining anonymous).” 아인슈타인의 견해에 동의할 수 있다면, ‘우연’은 ‘신’이 남몰래 행사하는 방법이 된다. 필자는 이번 시집에서 전개되는 이우디의 시 세계를 이렇게 규정하고 싶다. 신神의 비밀로서의 우연과 그리움이 건축한 운명으로서의 삶. 시인은 독자들에게 안내한다. 인간의 삶에는 신의 내밀한 손길이 담겨있고, 삶은 우연과 운명이 뒤섞인 각본 없는 드라마이다. 독자들로서는 이우디가 써 내려갈 앞으로의 시 세계에도, 드라마로서의 삶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일이다. 신(神)의 비밀로서의 우연과 그리움이 건축한 운명으로서의 삶 -이우디의 시 세계 -권온(문학평론가) 1. 이우디, 라는 이름은 단순한 시인(詩人)의 이름이 아니다. ‘이우디’는 이번 시집의 출간을 계기로 특정한 시인의 이름을 넘어서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우디, 라는 이름은 이제 그것 자체로 시(詩)가 되고, 음악이 되며, 예술이 되었기 때문이다. 시집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가 독자에게 던지는 충격과 여운은 손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대단한 것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녀가 시집 제목에 배치한 “우연”과 “운명”이라는 2개의 명사와 “건넌다”라는 동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본질에 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서 작용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2. ‘이터널(eternal)’은 영원한 또는 끊임없는, 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우디는 ‘이터널’을 시의 제목으로 선택하여 제작하였다. 그녀가 제작한 영원한 이야기 또는 끊임없는 이야기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도와줄 수 있습니까 말(言)과 말이 서로 할퀴고 때렸을 때 부서지거나 깨어진 조각들은 기억을 잃었습니다 사라진 것들은 어찌 되었습니까 눈짓과 눈짓이 깎아내린 표정들은 민들레 깃털처럼 사랑으로 흩어진 채 혀를 잃었습니다 꿈이 떠난 것도 몰랐습니까 바다 위 팔랑거리는 노란 나비의 처음 모르듯 다음도 모르고 고장 난 에어컨처럼 투덜투덜 하루를 탕진했습니다 끈적한 살 밑에 묻은 혼잣말은 둥근지 뾰족한지 저장된 기억 죽일지 살릴지 매장된 나는 버린 건지 버려진 건지 말이 버린 몸을 찾는 중입니다 어제 지우개로 지운 이터널 라인을 다시 퍼 올리는 것은 내일의 피가 굳이 당신 쪽으로만 흐르는 까닭입니다 ―「이터널」 전문 이우디는 세계를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말”과 “몸”을 함께 아우른다. ‘언어’와 ‘육체’의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시인은 ‘시간’을 인식할 때에도 “어제”와 “내일”을 포괄하여 수용한다. 그녀가 지향하는 “하루”는 ‘오늘’이나 ‘어제’ 또는 ‘내일’일 수 있다. 이우디는 이 시에서 “이터널” 또는 ‘영원’을 제시하는데, 이와 같은 드러냄 뒤에는 ‘순간’이 위치한다. 또한 그녀는 “당신”을 소개함으로써 잠재되어 있는 ‘나’를 환기한다. 그리고 시인이 활용하는 “~습니까”의 반복과 “~지”의 반복은, 이 시의 리듬감을 고양하고, 음악과 시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억할 만하다. 너를 생각하면 목젖을 찢고 검은 구름이 자란다 한눈판 적 없는데 비가 엎질러진 밤, 덜 영근 꽃망울 터치고 가는 신경질적인 구급차 빛줄기 너머 너처럼, 나도 외로운 사람이다 쇼윈도 한 귀퉁이 중절모 안쪽을 울먹이는 마네킹처럼 잊힌 듯 잊히지 못한 너도, 양지꽃 나도, 양지꽃 마음속 나침반 좌표가 지목하는 너는, 이제 그리운 사람이다 ―「너를 생각하면 목젖이 아프다」 전문 시적 화자 ‘나’가 주목하는 인물은 “너”이다. 이 시의 제목을 참조하면 ‘나’는 “너를 생각하면 목적이 아프다” ‘나’에게 ‘너’는 ‘아픔’으로서 다가온다. ‘너’가 ‘나’에게 괴로운 감정, 정서, 느낌으로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너’와 ‘나’는 서로에게 매우 소중한 관계였을 것이다. ‘너’와 ‘나’는 서로 닮은 점이 많은 사람들이다. 예전의 ‘너’가 그러했듯이, 이제 ‘나’도 “외로운 사람”이다. 외로운 사람으로서의 ‘너’와 함께 했던 추억이 늘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너는, 이제/ 그리운 사람이다” ‘나’에게 ‘너’는 “잊힌 듯 잊히지 못한” 대상일 수 있다. 이우디는 ‘너’와 이별한 ‘나’의 마음을 “쇼윈도 한 귀퉁이 중절모 안쪽을 울먹이는 마네킹”에 비유함으로써, ‘외로움’과 ‘그리움’이라는 특별한 감정을 ‘나’와 ‘너’ 모두에게 제공한다. “너도 양지꽃/ 나도 양지꽃”이라는 이 시의 5연은 ‘인간’과 ‘자연’의 소통과 교감을 아름답게 표현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독자들을 위로한다. 비정기적으로 오는 기념일이다 열여섯 열아홉 사이 지나가 버린 첫 경험은 아릿한 우연 스물 스물다섯 사이 내 사랑의 인트로 예외적인 설렘 따라 흘러내린 카를교 위 희고 붉은 한 호흡 멀어, 기억할 수 없는 실패한 아름다움은 꽃의 질감 알지 못하지만 어떤 우연은 영화처럼, 운명 파릇한 봄 수긍하던 기억이 그리움을 시작하면 노을빛 꿈의 내부 눈부신 조명 아래 천사들의 춤사위 나를 증명한다 칼리오페가 읊조린 보랏빛 한 줄 詩 더 좋은 나비 한 마리 흰 눈빛 하나로도 죽은 나무 허리께 연둣빛 부리 총총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 작고 가벼운 것은 왜 이토록 다정한 거니 ―「흰 기억」 전문 이우디는 이번 시집의 제목으로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라는 문장을 선택하였는데, 그 문장은 시 「흰 기억」에서 유래되었다. 우리는 이 시를 향한 시인의 남다른 기대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초인간적인 힘’이라는 의미를 품은 ‘운명’은 낭만적인 성격을 마음껏 펼치면서 사람들에게 다가선다. 이우디는 ‘우연’을 배치함으로써 ‘운명’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그녀가 제시하는 ‘우연’은 “예외적인” 성격을 지닌 “비정기적으로 오는” 어떤 것일 수 있다. 어쩌면 시인은 과학이나 논리 또는 이성의 관점을 벗어난 ‘우연’에 의해서 ‘운명’이라는 이름의 정해진 길에 새로운 가능성이 발생한다고 믿는 것일까? 이우디는 “기억”과 “호흡”에 “흰”, “희고 붉은”이라는 색채를 덧입히는데, 이와 같은 독특한 색칠하기는 우연으로서의 운명 또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잊을 수 없는 “인트로” 또는 “첫 경험”일 수 있다. 우연과 운명의 조화를 담은 최초의 기록으로서의 시가 이렇게 탄생한다. 3. 이우디는 시와 시조를 아우르는 시인이고, 제주의 자연을 자신의 언어와 문장으로 녹여내는 시인이다. 이우디는 시집 서두의 ‘시인의 말’에서 “아직도 그립다”라고 진술한다. 그녀에게 내재한 보고 싶어 애타는 마음은 어떤 것일까? 이우디의 이번 시집은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마음에 관한 감성적인 기록일 수 있다. 그녀는 이 시집의 도처에서 ‘그립다’ ‘그리움’과 연결된 심경을 표출한다. 가령 「비문」이나 「거절증」에서의 ‘그리움’이나 「너를 생각하면 목적이 아프다」에서의 ‘그리운 사람’, 「기린이 그리운 날은」에서의 ‘그리운 날’ 등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된다. 이우디의 시집 제목은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이다. 어쩌면 그녀는 ‘운명’으로서의 ‘인생’을 회상하면서 ‘우연’의 결정적인 역할을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우연은 신이 익명으로 남기는 방법이다(Coincidence is God's way of remaining anonymous).” 아인슈타인의 견해에 동의할 수 있다면, ‘우연’은 ‘신’이 남몰래 행사하는 방법이 된다. 필자는 이번 시집에서 전개되는 이우디의 시 세계를 이렇게 규정하고 싶다. 신(神)의 비밀로서의 우연과 그리움이 건축한 운명으로서의 삶. 시인은 독자들에게 안내한다. 인간의 삶에는 신의 내밀한 손길이 담겨 있고, 삶은 우연과 운명이 뒤섞인 각본 없는 드라마이다. 독자들로서는 이우디가 써 내려갈 앞으로의 시 세계에도, 드라마로서의 삶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일이다.1부 우연이 운명을 건넌다봄, 보칼리제가장자리 감 잃은 개울이푸푸 푸푸 입술귀를 깨물며연두로연둣빛으로나를폴폴 폴랑폴랑폴랑거리며나 있는 곳으로기다림 쪽으로노랗게더 노랗게너는오는 것이다딱딱한 것이 보드라워지는 동안 한동안을 쓰며깊어지는 것이다예쁜 농담처럼 농담우는 얼굴이 웃으며 지나간다입이 막힌 영상을 보다가봄이 죽은 소식을 읽는다너머에서는 총알이 현관문을 열고 나갔다는 소식이 자막으로 흐른다 아무도 없는 텅 빈 가게가 붐빈다급발진한 말들이 꽃보다 붉다 개나리가 만발한 들판에서 잠시 죽어도 될까 귀를 세우고 죽은 봄을 기다린다 오지 않는 얼굴을 미리 읽는다 웃으며 지나가는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이 농담을 끝내고 싶은데 화약 냄새가 닫힌 문을 열고 들어온다 얼룩진 군복의 탈주병들이 우르르 쏟아진다 나를 겨냥한 말들이 앞발을 세운다 눈을 가린 나는 바람에 올라탄다 나의 무게를 견디는 게 무엇인지 묻는다 대답이 없다 자연처럼 무안하지 않다오후 2시가 넘어서야 베일을 벗은 오늘을 아름답다 해야 할까 외출하지 않는 날이란다 언제부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었는지 나만 모르는 날이 웃으며 지나가는 걸 본다 혼잣말이 빅스비를 호출한다“우크라이나를 틀어줘”“헤네시 파라다이스 불러줘”이스라엘이 지나간다 냉담한 전쟁이 지나간다농담이 지나간다 이터널도와줄 수 있습니까말[言]과 말이 서로 할퀴고 때렸을 때 부서지거나 깨어진 조각들은기억을 잃었습니다사라진 것들은 어찌 되었습니까눈짓과 눈짓이 깎아내린 표정들은 민들레 갓털처럼 사방으로 흩어진 채 혀를 잃었습니다꿈이 떠난 것도 몰랐습니까바다 위 팔랑거리는 노란 나비의 처음 모르듯 다음도 모르고고장 난 에어컨처럼투덜투덜 하루를 탕진했습니다끈적한 살 밑에 묻은 혼잣말은 둥근지 뾰족한지저장된 기억 죽일지 살릴지매장된 나는버린 건지 버려진 건지 말이 버린 몸을 찾는 중입니다어제 지우개로 지운 이터널 라인을 다시 퍼 올리는 것은내일의 피가 굳이 당신 쪽으로만 흐르는 까닭입니다
암흑의 대륙
후마니타스 / 마크 마조워 지음, 김준형 옮김 / 2009.05.19
23,000원 ⟶ 20,700원(10% off)

후마니타스소설,일반마크 마조워 지음, 김준형 옮김
유럽의 20세기 역사가 민주주의, 진보, 자유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보는 기존의 전통적 해석과 단절하는 책이다. 전통적 해석은 파시즘과 같은 권위주의 체제들은 자유민주주의로의 긴 도정에서 잠깐의 일탈이나 에피소드라고 본다. 그러나 마조워는 오히려 유럽의 20세기 전반부는 폭력과 뿌리 깊은 증오와 잔혹함에 의해 압도되었으며, 따라서 암흑의 대륙은 아프리카나 제3세계가 아니라 바로 유럽이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이념적 각축과 유럽의 미래를 둘러싼 이데올로기들 간의 경쟁 끝에 유럽이 도달한 민주주의의 성과와 한계를 논하고 있다. 민주주주의는 유럽인들에게, 그리고 주어진 필연적인 목적지이자, 역사의 간지가 아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사회를 건설할 것이며, 어떤 민주주의를 건설할 것인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여전히 민주주의를 벼리고 확장해야 할 오늘 우리에게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성찰하게 한다.서문 1. 버려진 성전 : 민주주의의 부상과 몰락 헌법 만들기 유럽의 내전 부르주아의 의심 의회주의 비판 민주주의의 위기 우파의 모습들 법과 국가사회주의 국가 2. 제국, 민족국가, 소수민족 대제국의 해체 자유주의의 변형들 이상주의자들과 현실주의자들 자유주의적 신질서에 대한 역행 파시스트 제국 3. 건강한 육체, 병든 육체 전쟁과 육체의 파괴 가장이 된 국가 양과 질 4. 자본주의의 위기 공산주의가 이룩한 것 국가의 복원 파시즘적 자본주의 민주주의적 자본주의 개혁하기 5. 히틀러의 신질서, 1938~45년 히틀러의 잃어버린 기회 역사적 시대를 산다는 것 유럽의 조직화 총력전 인종적 실체로서의 유럽 인종 전쟁⑴ : 폴란드, 1939~41년 인종 전쟁⑵ : 절멸 전쟁, 1941~45년 6. 황금기를 위한 청사진 민주주의의 부활 국가에 반(反)하는 개인 민족국가와 국제질서 새로운 합의 : 한계와 모순 유토피아와 현실 7. 가혹한 평화, 1943~49년 난민의 발생과 사회적 위기, 1944~48년 가족과 도덕 점령의 정치, 1943~45년 새로운 출발 독일의 분단 유럽의 냉전 8. 인민민주주의의 건설 정치적 통제의 수립 스탈린주의를 향하여 공산주의를 개혁하기? 새로운 사회 제국의 종말? 9. 민주주의의 변화 : 서유럽, 1950~75년 민파시즘의 종말과 냉전의 종식은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의 승리인가? 민주주의의 필연적 승리나 진보가 아니라 역사의 좁은 고비와 예상하지 못한 뒤틀림에 관한 이야기! 민주주의는 깨지기 쉬우며, 우리는 어떤 미래, 어떤 민주주의를 건설할 것인지에 대해 여전히 고민해야 한다. 역사가의 임무는 사람들이 잊고 싶어 하는 것을 기억하게 하는 것, 새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오래된 것이며, 전통으로 숭배하던 것들이 최근 발명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 20세기 유럽 역사에 대한 전통적(유럽 중심주의적) 해석과의 단절: 20세기 유럽 역사는 “거대한 묘지 위에 세워진 실험실” 1945년 전쟁이 끝나자마자 파시즘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급속하게 잊혀졌다. 볼로냐의 시의회는 말을 탄 형상의 무솔리니 동상을 녹여서 두 명의 파르티잔 동상으로 바꾸었고, 프랑스는 비시 정권에 일치단결해서 저항했던 기억을 칭송했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뻔뻔스럽게도 히틀러의 첫 희생자라는 점을 부각시켰고 나아가서는 ‘오스트리아의 자유를 위한 반나치 투쟁’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유럽을 실제 역사로부터 분리시키고, 그 대신 신화를 만들었다. 그들은 불편한 기억들은 삭제해 버리고, 자유가 필연적으로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싶어 한다. ‘유럽’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가? 부유함, 안정, 평화, 개인적 자유, 사회적 연대, 풍부한 문화적?물질적 자원과 전통,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는 데 있어 종교·언어·정치적 차이가 문제되지 않는 곳. 국가의 사회적 책임성과 시민의 자유가 공존하는 곳이 아닐까?. 그러나 어제의 유럽은 20세기의 킬링필드였다. 1912~1949년까지 유럽은 전쟁, 빈곤의 현장이었으며, 대륙 인구 전체를 절멸시키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 인종·정치적·민족적·이데올로기적인 이유로 수십억의 유럽인들이 사망하거나 불구자가 되거나 고문을 당하거나 삶의 뿌리를 뽑혀 추방되었다. 19세기 진보에 대한 낙관적 전망, 도덕적 믿음 따위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같은 곳에서 이렇게 전혀 다른 사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유럽의 20세기 역사가 민주주의, 진보, 자유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보는 기존의 전통적 해석과 단절하고 있다. 전통적 해석은 파시즘과 같은 권위주의 체제들은 자유민주주의로의 긴 도정에서 잠깐의 일탈이나 에피소드라고 본다. 그러나 마조워는 오히려 유럽의 20세기 전반부는 폭력과 뿌리 깊은 증오와 잔혹함에 의해 압도되었으며, 따라서 암흑의 대륙은 아프리카나 제3세계가 아니라 바로 유럽이었다는 것이다. 마사리크가 말했듯이 “거대한 묘지 위에 세워진 실험실”과도 같았다. 극단주의, 불관용, 인종주의, 제국적 야심과 민족주의……,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와 파시즘과 공산주의. 러시아의 예술가 엘 리시츠키(El Lissitzky)는 세계대전 덕분에 우리는 인류의 모든 가치를 시험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공산주의·파시즘은 각각 자신만이 인류를 위한 새로운 질서 속에서 사회와 유럽, 나아가 세계를 새롭게 탄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대 유럽을 자기 방식대로 조형하려는 이들 세 이데올로기 간의 끊임없는 투쟁이 20세기 내내 일어났다. 1945년 전쟁이 끝나자마자 파시즘은 사람들의 뇌리에서 급속하게 잊혀졌다. 볼로냐의 시의회는 말을 탄 형상의 무솔리니 동상을 녹여서 두 명의 파르티잔 동상으로 바꾸었고, 프랑스는 비시 정권에 일치단결해서 저항했던 기억을 칭송했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뻔뻔스럽게도 히틀러의 첫 희생자라는 점을 부각시켰고 나아가서는 ‘오스트리아의 자유를 위한 반나치 투쟁’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했다. 이런 것들이 바로 유럽을 실제 역사로부터 분리시키고, 그 대신 신화를 만들었다. 그들은 불편한 기억들은 삭제해 버리고, 자유가 필연적으로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싶어 한다.
자미두수의 과학적 탐구
미래터 / 이승재 지음 / 2017.08.04
30,000원 ⟶ 27,000원(10% off)

미래터소설,일반이승재 지음
이 책은 동양의 점성술인 자미두수(紫微斗數)를 수학과 과학으로 연구하는 방법을 싣고 있다. 또한 최초로 주역과 연산역의 상보적 대응관계와 활용법, 명궁과 신궁의 설계원리, 십이사항궁의 배치원리, 납음의 설계원리와 응용원리, 십사정성의 설계원리, 사화의 생성원리, 천을귀인의 설계원리를 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전작인 『하도낙서의 과학적 탐구』와 『팔괘의 과학적 탐구』를 통해 주역의 관점에서 시간과 공간의 상호 작용원리를 연구하였다. 이 책에서는 전작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주역의 시공간적 논리가 연산역으로 확장되면서 융합하는 과정까지 탐구하고 있다. 주역(周易)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에 의해서 발생하는 태양의 운동을 두병소지로 측정하여 표시한 상수학이고, 연산역(連山易)은 달의 운동을 28수로 측정하여 표시한 상수학임을 증명하였다. 주역과 연산역은 상호 시간대칭의 관계를 이루며 방원(方圓)구조를 따라 설정된 시간과 공간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같은 논리 전개를 통해 자미두수가 속의 본질은 연산역이나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은 주역의 체계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자미두수는 태양의 운동을 대변하는 두병소지와 달의 운동을 관측하는 28수를 모두 사용한다. 저자는 두병소지로 12사항궁이 만들어지고, 28수로 14정성이 도출되는 과정을 정교한 수학, 과학적인 논리로 해석하였다. 이를 통해 두병소지가 공간을 만들고 28수는 그 공간에 들어가는 별[星]을 생성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여 결론적으로 자미두수가 태양력을 주축으로 삼아서 태음력을 종속시킨 태양태음력으로 설계된 술수가 됨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저자의 순수한 연구 성과만으로 집필되었다. 자미두수의 구성요소들이 생성되거나 배치되는 원리를 물리적 실체로 규명하고, 규명된 설계 원리로부터 해석방법이 자동적으로 도출되는 방식을 공학적으로 제시하고자 노력한 저자의 노고가 돋보인다. 자연현상이나 숫자의 배치 등을 관찰을 통해 분류하고 가설을 세워 다양한 그림과 수식, 표를 통해 해석함으로써 역학이 형이상학이 아닌 과학임을 증명하였다. 또한 자미두수와 관련된 내용을 고서(古書)에서 인용한 것은 선현(先賢)들의 사유방식을 참조하기 위해서만 사용하였다.1장. 자미두수 개요 (1) 자미두수의 설계원리에 대한 개요 (2) 자미두수의 강력한 용도 2장. 두병소지 (1) 거울대칭을 통한 두건법의 이해 (2) 두병소지의 천문학적 원리 3장. 월건의 배치원리 (1) 월건의 천간이 설정되는 원리 (2) 寅月이 세수인 이유 4장. 명궁과 신궁의 설계원리 (1) 명궁의 설계원리 (2) 신궁의 설계원리 5장. 이십팔수를 표시한 연산역 (1) 28수의 천문학적 원리 1) 일수의 천문학적 원리 2) 월수의 천문학적 원리 (2) 연산역 1) 연산역으로 표시된 하도낙서 2) 연산역으로 표시된 팔괘 3) 주역과 연산역의 회전방향을 담당하는 손 6장. 십이사항궁 (1) 십이사항궁의 배치원리 (2) 십이사항궁들 사이의 상호관계 7장. 납음의 설계원리 (1) 납음오행의 순서 (2) 납음오행의 배치원리 (3) 납음오행을 빨리 계산하는 방법 8장. 자미성 위치의 산출 방법 (1) 자미성 위치 공식의 도출 (2) 자미성 위치 공식의 수리과학적 탐구 1) 보수의 산술처리 2) 자미성 위치의 파동성 9장. 십사정성의 설계원리 (1) 14정성의 배치원리 (2) 14정성에 대응되는 천간 10장. 사화의 생성원리 (1) 화록의 생성원리 (2) 화권의 생성원리 (3) 화과의 생성원리 (4) 화기의 생성원리이 책에서 저자는 자미두수가 태양과 달의 운동에 근원을 두고 설계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자미두수를 통해서 균형된 시각으로 시간과 공간을 해석하려는 노력과 인식의 확대를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두병소지로 측정된 태양의 운동과 28수로 측정된 달의 운동의 상호 작용 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이 체계 위에서 자미두수가 어떻게 정교하게 설계되고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체계적으로 규명하였다. 두병소지로 측정된 태양의 운동과 28수로 측정된 달의 운동은 각각 주역(周易)과 연산역(連山易)으로 표상된다. 결과적으로 두병소지와 28수를 사용하는 자미두수의 설계 및 작동원리는 주역과 연산역의 상호작용의 틀로써 해석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나아가 명궁과 신궁, 십이사항궁, 납음, 십사정성, 사화, 천을귀인 등 자미두수에서 사용되는 개념들의 설계 및 배치, 응용원리를 명쾌한 논리로 해석하였다. 이 책은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동양철학의 기본 원리들이 충분히 과학적이고 합리적 이성으로 해석과 증명이 가능한 영역임을 밝히고자 하는 저자의 20여년에 걸친 노력의 산물 중 하나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저자의 순수한 연구 성과만으로 집필되었고, 천문현상이나 숫자의 규칙성을 관찰하여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어려울 수 있는 과학적 개념과 해석들을 200개가 넘는 표와 그림, 수식 등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자미두수는 사주명리학과 더불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술수이다. 저자는 동양의 점성술인 자미두수의 설계원리를 수학과 과학을 통해 명쾌하게 규명하여 자미두수를 시공간의 수리과학으로 발전시켰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태양과 달의 동적 평형으로 유지되는 우주의 운행원리가 자미두수로 어떻게 발현되는지 이해할 수 있고, 주역과 연산역으로 시간과 공간을 해석하는 상보적 방법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미두수가 시공간의 과학으로 사용되고, 역으로 수학과 과학을 사용하여 자미두수가 연구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의 틀을 바꿔라
책이있는풍경 /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 /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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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있는풍경소설,일반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전경아 옮김
일본의 문학, 언어학자이자 비평가인 도야마 시게히코의 책. 저자는 알기 쉽고 분명하며 논리적인 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의 논문은 중고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으며, 논리적인 글쓰기에 가장 좋은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복잡한 사고를 정리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쓴 책이다. 분명히 방금 전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중요한 서류를 자리에 두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시험 전날 그렇게 공부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절대로 잊지 말자고 다짐한 일들은 자꾸 잊어버리고, 반대로 잊었으면 하는 일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또렷해지지는 않는가? 이 책은 이를 날카롭고 명쾌하게 밝혀주고, 실질적인 해답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생각해야 하는가?’, ‘어떤 생각은 지워지고 되살아나는가?’, ‘남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에서 사고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들어가는 글 1장 __ 언제까지 창고형에 머물 것인가 ‘글라이더’가 되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문제는 지식이 아니라 제대로 배우는 것 잠자고 있는 뇌에 아침 인사를 2장 __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라 생각이 발효될 때까지 기다려라 뚜껑을 열지 말고, 끓을 때까지 기다릴 때 기분 좋게 취하지만 독단에 빠지지 않게 편집자의 눈으로 전체를 디자인하라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길이 보인다 아날로지, 뇌를 자극하는 즐거운 불협화음 남들과 다른 ‘세렌디피티’가 있는가 3장 __ 생각은 옮겨 심어야 잘 자란다 단편적인 정보로는 결코 앞설 수 없다 기억을 믿지 마라, 그때그때 스크랩하라 아이디어를 살찌우는 노트와 카드 활용법 메모를 하되, 메모에 매달리지 마라 언제 어디서라도 수첩과 노트를 준비하라 내가 메타노트를 거르지 않는 이유 4장 __ 생각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잊어야 할 것은 잊어야 정리도 잘 된다 애써서 잊으려 하지 말고, 망각을 즐겨라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버리지 못하면 썩을 뿐이다 생각을 정리하려면 먼저 써라 주제와 제목은 어떻게 연결하고 달까 칭찬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자 5장 __ 생각을 비울 때 생각이 열린다 말하는 방법이 생각의 깊이를 좌우한다 마음을 놓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 경계에 머물 것인가, 경계를 넘을 것인가 머릿속을 비울 때 생각이 열린다 사소한 것이라도 우습게 보지 마라 나만의 생각에 보편성을 더하라 6장 __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현실을 무시한 채 생각하는 오류들 아는 것, 모르는 것, 새로운 것 틀을 받아들이되, 책이있는풍경에서 《생각의 틀을 바꿔라》(원제 思考の整理學)를 펴냈다. 출간된 지 20여 년 만에 빛을 보기 시작한 이 책은 현재 일본의 명문대생들의 필독서가 되고 있고, 2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사고정리법을 뒤집어, 생각이 많을 때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창고형 두뇌에서 벗어나 창조형 두뇌가 되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조언과 방법을 알려준다.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거나 아이디어를 궁리할 때,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정연하게 풀어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200만부’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1983년, 《사고정리학》이라는 문고판 책 한 권이 출간되었지만 이내 독자들의 관심에서 잊혔다. 독자들을 사로잡을 제목도 아니었다. 그런 25년 뒤, 이 책은 한 서점 직원을 사로잡았고, 서점 직원은 이 책에 “좀 더 젊었을 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이라는 POP를 달았다. 그렇게 입소문을 통해 이 책의 진가가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책을 펴낸 출판사의 출간 도서들 중 가장 잘 팔리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은 현재까지 200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 도쿄대와 와세다대의 학내서점 판매 1위, 교토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간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출간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는 책! 이 책의 진가를 처음으로 발견한 서점 직원은 당시 읽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이 오래 전에 나온 줄은 전혀 모르고 읽었다. 저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우연히 펼쳤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읽었다. 오래된 책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지만 정작 그것에 치여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절실하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니다. 일반 독자에게는 읽기 거북하고 따분한 책일 수 있다. 그런 책이 출간된 지 25년 만에 일본 아마존 종합베스트 1위에 오르고, 지금까지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리를 정리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면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저명한 문학, 언어학자이자 비평가인 도야마 시게히코다. 그는 알기 쉽고 분명하며 논리적인 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의 논문은 중고등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으며, 논리적인 글쓰기에 가장 좋은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복잡한 사고를 정리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쓴 책이다. 이 책은 국내에도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어 많은 호응을 받았지만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되었다. 이후 이 책을 찾는 국내 독자들의 문의가 적지 않았고, 이에 책이있는풍경에서 이 책의 개정판을 《생각의 틀을 바꿔라》로 번역, 출간했다. 앞서고 싶다면 머릿속부터 깨끗하게 비워라! 분명히 방금 전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중요한 서류를 자리에 두었는데 돌아와서 보니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시험 전날 그렇게 공부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절대로 잊지 말자고 다짐한 일들은 자꾸 잊어버리고, 반대로 잊었으면 하는 일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또렷해지지는 않는가? 《생각의 틀을 바꿔라》는 이를 날카롭고 명쾌하게 밝혀주고, 실질적인 해답을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는 왜 생각해야 하는가?’, ‘어떤 생각은 지워지고 되살아나는가?’, ‘남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에서 사고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이끌어내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기억을 잘하게 하는 방법이나 기술을 시시콜콜 소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깨닫고, 경직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