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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아키텍처 준전문가(DAsP) 한 권으로 끝내기
마크리더 / 김상목 (지은이) / 2020.04.29
19,000

마크리더소설,일반김상목 (지은이)
‘데이터아키텍처 준전문가(DAsP) 한 권에 끝내기’는 DAsP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주요 개념을 핵심요약으로 설명했다. 학습한 내용을 연습문제로 풀어봄으로써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합격한 이들의 학습방법을 소개해두어 초반에 헤매지 않고 방향설정을 잘 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학습방법 합격 Tip Ⅰ. 전사아키텍처 이해 1장. 전사아키텍처 개요 1절. 전사아키텍처 정의 2절. 전사아키텍처 프레임워크 3절. 전사아키텍처 참조 모델 4절. 전사아키텍처 프로세스 2장. 전사아키텍처 구축 1절. 전사아키텍처 방향 수립 2절. 전사아키텍처 정보 구성 정의 3절. 전사아키텍처 정보 구축 3장. 전사아키텍처 관리 및 활용 1절. 전사아키텍처 관리 체계 2절. 전사아키텍처 관리 시스템 3절. 전사아키텍처 활용 Ⅱ. 데이터 요건 분석 1장. 정보 요구사항 개요 1절. 정보 요구사항 2절. 정보 요구 사항 관리 2장. 정보 요구 사항 조사 1절. 정보 요구 사항 수집 2절. 정보 요구사항 정리 3절. 정보 요구사항 통합 3장. 정보 요구사항 분석 1절. 분석 대상 정의 2절. 정보 요구사항 상세화 3절. 정보 요구 사항 확인 4절. 정보 요구 분석 방법 4장. 정보 요구 검증 1절. 정보 요구 상관분석 기법 2절. 추가 및 삭제 정보 요구사항 도출 3절. 정보 요구사항 보완 및 확정 Ⅲ. 데이터 표준화 1장. 데이터 표준화 개요 1절. 데이터 표준화 정의 2절. 데이터 표준화 개념 3절. 데이터 표준 관리 도구 2장. 데이터 표준 수립 1절. 데이터 표준화 원칙 정의 2절. 데이터 표준 정의 3절. 데이터 표준 확정 3장. 데이터 표준 관리 1절. 데이터 표준 관리 2절. 데이터 표준 관리 프로세스 Ⅳ. 데이터 모델링 1장. 데이터 모델링 이해 1절. 데이터 모델링 개요 2절. 데이터 모델링 기법 이해 3절. 데이터 모델링 표기법 이해 4절. 데이터 모델링 사례 2장. 개념 데이터 모델링 1절. 개념 데이터 모델링 이해 2절. 주제 영역 정의 3절. 후보 엔터티 선정 4절. 핵심 엔터티 정의 5절. 관계 정의 6절. 관계 데이터 모델 3장. 논리 데이터 모델링 1절. 논리 데이터 모델링 이해 2절. 속성 정의 3절. 엔터티 상세화 4절. 이력 관리 정의 4장. 물리 데이터 모델링 1절. 물리 데이터 모델링 이해 2절. 물리 요소 조사 및 분석 3절. 논리-물리 모델 변환 4절. 반정규화 연습문제우리는 지금 데이터 폭증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의 학교, 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필수적으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는데, 데이터 아키텍처 또한 그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면서 구축 방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데이터 아키텍처 준전문가/전문가는 기업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설계를 비롯해 기업의 모든 업무를 데이터 관점에서 체계화하고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고 있을 수 있다보니 국내에서는 DAP나 DAsP와 같은 국가공인 데이터 아키텍처 준전문가/전문가 자격증이 만들어졌다. 데이터 아키텍처 준전문가/전문가 자격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문제 은행식으로 출제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기본 개념을 철저하게 이해하고 체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데이터아키텍처 준전문가(DAsP) 한 권에 끝내기’는 핵심 개념을 숙지할 수 있도록 요약해 두었다. 또한 익힌 개념을 연습문제를 통해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해두었다. 이 책으로 데이터아키텍처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모두 합격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미국인 이야기 3 : 건국의 진통 1780~1789
사회평론 / 로버트 미들코프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2022.01.21
24,000

사회평론소설,일반로버트 미들코프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옥스퍼드 미국사의 첫 책인 <The Glorious Cause: The American Revolution 1763~1789>를 3권으로 분권해서 펴냈다.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는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를 알기 쉽게 이야기체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미국 독립 전쟁부터 현대 미국까지 미국 역사 전반을 다룬다. 현재까지 출간된 12권의 시리즈 중 3권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2권이 최종후보작에 선정됐다. 제국의 변방에서 신대륙의 주인으로 두 번 태어난 미국인의 탄생과 건국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다. 미국 혁명은 영국의 강압적인 세금 정책에 맞선 식민지의 경제적 저항으로부터 시작됐으나 점차 식민지의 독립과 자유라는 ‘위대한 대의’를 지키기 위한 전쟁으로 확대된다. 종전 후 기나긴 토론과 협의 끝에 헌법을 제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기까지 역사를 로버트 미들코프는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 3권은 전쟁 이후 헌법 제정 과정과 건국의 진통을 다룬다. 헌법 제정은 미국 독립전쟁을 통해 쟁취한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 치열한 논쟁과 타협의 결과물이었다. 강력한 연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연방정부파와, 중앙정부의 권력이 주 정부를 지배하게 될까 우려하는 반연방정부파가 대립했고, 나아가 선거 방식, 선거인의 정의 등을 놓고 주 정부들은 치열한 이권 다툼을 벌였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결국 모두가 연방정부는 유지돼야 한다고 타협한 끝에, 각자의 최선보다는 모두의 차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헌법을 비준하고 건국을 이룬다.1장 도망치는 전쟁 2장 전쟁의 이면 3장 전쟁의 외부 4장 요크타운과 파리 5장 헌법의 제정을 향해 6장 1780년대 두 번 태어난 사람의 자녀들 7장 헌법제정회의 8장 비준: 끝이자 시작 에필로그 개정판에 부쳐 편집자의 글 옮긴이의 글 미주 참고한 주요 도서들의 약어표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참고문헌에 관한 노트 1982~2004 찾아보기 사진 제공『미국인 이야기』 1~3은 옥스퍼드 미국사의 첫 책인 <The Glorious Cause: The American Revolution 1763~1789>를 3권으로 분권해서 펴냈다.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는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 역사를 알기 쉽게 이야기체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미국 독립 전쟁부터 현대 미국까지 미국 역사 전반을 다룬다. 현재까지 출간된 12권의 시리즈 중 3권이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2권이 최종후보작에 선정됐다.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의 첫 책인 <The Glorious Cause: The American Revolution 1763~1789>는 제국의 변방에서 신대륙의 주인으로 두 번 태어난 미국인의 탄생과 건국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다. 미국 혁명은 영국의 강압적인 세금 정책에 맞선 식민지의 경제적 저항으로부터 시작됐으나 점차 식민지의 독립과 자유라는 ‘위대한 대의’를 지키기 위한 전쟁으로 확대된다. 종전 후 기나긴 토론과 협의 끝에 헌법을 제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기까지 역사를 로버트 미들코프는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 어제의 미국을 알면 오늘의 세계가 보인다 “인간은 선택과 성찰을 통해 스스로 좋은 정부를 만들 수 있는가? 아니면 우연과 강압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 체제를 누군가에게 부여받아야만 하는 존재인가? 아메리카인들은 혁명 동안 스스로 정치의 질서와 사상을 수립했고, 이 답안은 이후 미국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남았다.” 『미국인 이야기』 1~3을 끝맺는 마지막 문장은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미국은 프랑스 혁명 이전에 이미 민주주의를 최초로 실험한 나라이며, 미국 혁명은 민중이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초로 전선에 선 전쟁이었다. 저자는 미국의 탄생 과정을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밀하게 탐색한다. 미시적 분석과 거시적 서사의 우아하고 유려한 결합을 통해 미국 건국 초기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독립 전쟁 당시 아메리카인들이 논쟁했던 대의 민주주의의 형태, 연방제, 중앙정부와 주정부의 관계, 다수결 정치의 폐단, 인민의 범위와 자율성 등은 현재의 미국, 나아가서 미국식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세계 각국에서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는 사안들이다. 이런 쟁점이 어떻게 싹트고 전개됐는지, 로버트 미들코프는 촘촘하고 사려 깊은 서사의 그물로 담아냈다. 우리는 250년 전 미국이 막 싹을 틔우던 시점의 갈등과 논쟁을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정치 체제가 어디에서 시작했으며, 고질적 문제들이 무엇에서 비롯했는지를 통찰할 수 있다. 『로마인 이야기』에는 영웅이 있고 『미국인 이야기』에는 리더가 있다 『미국인 이야기』 는 탁월한 이야기체 역사서라는 점에서 이전 국내 독자들의 사랑을 받던 『로마인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딱딱한 역사적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명암을 소설처럼 섬세하게 묘사하고, 사건을 박진감 있게 끌고 간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반면 『미국인 이야기』는 영웅 중심의 서사보다는 다수의 민중에 초점을 맞추고, 산개한 민중이 거대한 혁명 앞에서 어떻게 국가 정체성을 자각하게 되는지 그 과정에 주목한다. 스스로 자신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했던 그들은 영웅 뒤의 이름 없는 군중이 아니라, 국가의 주인이자 리더로 성장한다. 영웅은 홀로 위대하지만 리더는 모두를 위대하게 만든다는 말처럼, 미국 혁명이 주장한 자유와 평등의 물결은 이후 유럽을 흔들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이처럼 로버트 미들코프는 미국 독립사에서 영웅 몇 명의 신화에 주목하기보다는, 전쟁 속 이름 없는 병사부터 전쟁의 외곽에서 소외되었던 인디언과 여성, 흑인 노예들의 삶을 모자이크처럼 집대성해 거대한 역사화를 완성했다. 미국의 탄생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영국의 압제에 맞서 시작된 한 밤의 린치, 보스턴 티 파티, 모리 타운 계곡에서 얼어붙어 죽어가던 병사들, 포지 계곡의 행군로에 찍힌 병사들의 피 발자국, 군사 쿠테타를 계획하던 군부와 이를 저지한 군 총사령관, 지리멸렬한 연합회의에서의 논쟁과 각 주 정부의 이권 다툼, 그럼에도 한 국가가 온전히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모든 이들이 위대한 대의를 가슴에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권이 인민에 있고 그들은 자유민이라는 위대한 대의를! 『미국인 이야기』는 독립의 개념조차 없었던 식민지인들이 각각의 이권 다툼에서 벗어나 위대한 대의에를 공유하기까지, 그 지난한 인고의 시간을 촘촘하게 묘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대의 미국, 강력한 조직의 근간에 무엇이 있었는지 통찰할 수 있다. 60장의 지도, 217장의 컬러 도판으로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한국판! 『미국인 이야기』1~3은 국내 독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미국사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컬러 도판과 지도를 추가하여 한국판을 펴냈다. 국내 독자들에게 낯선 미국 지명 및 인물 정보를 지도와 컬로 도판에서 추가하고, 모든 지도 안에는 해당 지역이 현재 미국 대륙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표기한 인덱스 지도를 함께 배치하는 등 독자를 배려했다. 특히 원작의 세밀한 전쟁 묘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군의 배치와 이동을 세밀하게 표시한 전쟁 지도를 보강하여 독자에게 역사서를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현재 우리는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미국의 질서 안에 살고 있다. 미국을 구심점으로 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법칙 안에서 세계는 움직이고 우리 역시 그 흐름 속에 있기에, 우리는 미국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미국인 이야기』 1~3은 미국의 독립 혁명기에 주목해서, 누가 미국인이고 그들은 어떻게 미국이라는 국가로 하나가 되었는가를 탁월한 역사적 식견과 흥미로운 이야기체 서사로 탐색한다. 미국인 이야기 1권 - 독립의 여명 1763~1770 혁명은 경제에서 시작된다 『미국인 이야기』 1권은 미국 혁명이 우발적으로 시작된 배경과 과정을 미국과 영국, 양쪽의 정치, 경제 상황을 조망하며 상세하게 다룬다. 저자는 미국도 영국도 어느 쪽도 처음부터 혁명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미국 혁명이 왜 일어났는지 사건의 이면을 주목한다. 아메리카인들은 처음부터 독립과 자치를 주장하지 않았고, 영국이 식민지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유연한 자세로 소통했다면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종종 신화화되기 쉬운 미국 독립의 역사에 냉정하게 거리를 두고, 오히려 그 신화를 해체하는 데 공을 들인다. 영국이 단순히 어리석은 악당은 아니었고 영국 안에서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식민지 정책이 정해졌으며, 미국도 무조건 선한 피해자는 아니었다. 당시 미국은 분열되고 세속적이고, 각각의 이해다툼에 골몰하며 자신만이 최선이라고 주장하는 파벌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럼에도 충실한 영국의 신민을 자처하던 아메리카인들이 영국의 서자 자리를 버리고 신대륙의 적자로 다시 태어난 배경에는, 영국 통치권자들의 무능과 오만, 경직된 처리에 대한 저항이 있었다. 특히 영국의 세금 정책 변화에 따른 미국 식민지 상인들의 저항은 혁명 초기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저자는 경제 문제에서 촉발된 영국과 식민지의 갈등이 어떻게 정치적인 분쟁과 파국으로 치닫는지 풍부한 사료를 제시하며 세밀하게 묘사한다. 미국인 이야기 2권 - 전쟁의 서막 1770~1780 자율이 강제를 이긴다 『미국인 이야기』 2권은 아메리카의 저항이 본격화되면서 반란이 전쟁으로 번지는 과정과, 아메리카군과 영국군의 전투를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당시 영국은 유럽 최강의 정예군이었지만 오합지졸인 아메리카군에 고전했다. 저자는 영국인의 전쟁은 ‘앙시앵 레짐’, 즉 구세대의 전쟁으로 사회 최상층과 직업군인만이 참여한 전쟁이었다면, 아메리카인들의 전쟁은 군인과 민간인이 얽혀있는 최초의 근대적인 전쟁이었음을 주목한다. 아메리카의 급조된 군대가 전투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것은 이 전쟁이 ‘왕의 전쟁’이 아니라 ‘나의 전쟁’,‘내가 믿는 위대한 대의의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목적이 불분명해 우왕좌왕했던 영국군과 달리, 자신이 왜 전선에 서 있는지를 자각한 아메리카의 ‘어린’ 군대들은 초반의 고전에서 벗어나 점차 승기를 잡아간다. 미국인 이야기 3권 - 건국의 진통 1780~1789 각자의 최선보다 모두의 차선 『미국인 이야기』 3권은 전쟁 이후 헌법 제정 과정과 건국의 진통을 다룬다. 헌법 제정은 미국 독립전쟁을 통해 쟁취한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 치열한 논쟁과 타협의 결과물이었다. 강력한 연방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연방정부파와, 중앙정부의 권력이 주 정부를 지배하게 될까 우려하는 반연방정부파가 대립했고, 나아가 선거 방식, 선거인의 정의 등을 놓고 주 정부들은 치열한 이권 다툼을 벌였다. 이런 갈등 속에서도 결국 모두가 연방정부는 유지돼야 한다고 타협한 끝에, 각자의 최선보다는 모두의 차선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헌법을 비준하고 건국을 이룬다. 저자는 건국 과정에서 쟁점이 된 노예제 폐지, 연방주의자와 공화주의자의 갈등, 각 주 정부 간의 갈등, 삼권 분립을 둘러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런 갈등은 여전히 미국 사회에 존재하는 갈등이며, 현재의 미국이 왜 모순에 차 있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하다. 『삼국지』를 하나의 주제로 압축할 수 없듯이, 『미국인 이야기』의 방대한 세계관도 하나로 정리되기는 어렵다. 수많은 인간군상과 이해관계가 부딪치며 펼쳐지는 역사의 대서사시는 읽는 이에게 저마다 다른 울림을 던진다. 『미국인 이야기』는 치밀한 자료 조사와 속도감 있는 서술에 근거한 풍요로운 콘텍스트 속에서 독자가 각자만의 길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남부 민병대는 대다수의 북부 비정규군과 마찬가지로 대치전에서는 믿음직스럽지 못했지만, 국왕파 민병대와 싸울 때에는 무지막지할 정도로 유능했다. 적어도 두 가지 이유 때문에라도 그들은 그런 비정규 전투에서 훌륭하게 싸웠다. 첫째, 그들은 영광스러운 대의를 믿고 있었다. 둘째, 그들은 남부에 사는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었다. 너새니얼 그린은 캠던 전투 패배 후 끔찍했던 시기에는 이런 현실을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군사적 기지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계속 전쟁을 해나갔고, 비록 세력이 약해 적에게서 도망치는 전쟁을 하고 있지만 결국 캐롤라이나 사람들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도망치는 전쟁은 남부 저지대에서 승리를 얻어내는 수단이 되었다._3권 1장 전투에서 미덕은 개인의 자유, 나아가 개인의 목숨을 다른 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었다. 병사들은 싸울 때마다 집단과 자유 사이에서 선택을 내려야 했다. 싸워야 하는가? 아니면 도망쳐야 하는가? 그들은 선택이 죽음과 삶을 결정한다는 것을 알았다. _3권 2장
시드니
비채 / 무라카미 하루키 글, 권남희 옮김 / 2015.12.01
15,800원 ⟶ 14,220원(10% off)

비채소설,일반무라카미 하루키 글, 권남희 옮김
올림픽 열기가 한창 달아오른 2000년, 일본의 유력 잡지 「스포츠 그래픽 넘버」의 요청으로 시드니행 비행기에 오른 '특별취재원' 무라카미 하루키. 매일매일 400자 원고지 30매씩, 작가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기관총처럼 키보드를 따다다다 두드리며" 써내려간 무라카미 하루키의 올림픽 관전기 및 여행기를 담은 <시드니!>가 비채에서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출간된다. 기존 번역본에서 누락되거나 축약되었던 100여 매의 원고가 새로 실렸으며 번역 또한 원문의 뉘앙스까지 우리말에 오롯이 담아냈다. '승리보다 소중한 것'으로 소개된 제목 역시, '시드니!'라는 원제로 되살려, 작가 특유의 문장과 호흡을 한층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인기 만화가 이우일이 그린 100여 컷의 일러스트를 수록하였는데, 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한국어판 최초로 시도된 컬래버레이션이다. 이우일은 재기 발랄한 그림체로,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을 함께한 안자이 미즈마루와 와다 마코토,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등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를 함께한 오하시 아유미에 이어 텍스트와 이미지의 환상의 궁합을 선보인다.1996년 7월 28일 애틀랜타 6 2000년 6월 18일 히로시마_올림픽 개막식까지 앞으로 89일 19 시드니 일지 2000년 9월 11일 월요일 시드니 도착 36 9월 12일 화요일 파라마타의 성화 릴레이 49 9월 13일 수요일 마라톤 코스를 돌아보다 65 9월 14일 목요일 철인3종 경기 자전거 코스를 자전거로 달려보다 78 9월 15일 금요일 개막식 88 9월 16일 토요일 여자 철인3종 경기 105 9월 17일 일요일 남자 철인3종 경기 118 9월 18일 월요일 전쟁이 끝나고 130 9월 19일 화요일 브리즈번까지의 긴 여정 142 9월 20일 수요일 브라질전 하는 날 밤 159 9월 21일 목요일 또 같은 길을 지나 시드니로 돌아오다 178 9월 22일 금요일 아주 유쾌한 포환던지기 189 9월 23일 토요일 보공 모스 이야기 201 9월 24일 일요일 드디어 여자 마라톤 217 9월 25일 월요일 다카하시 나오코의 기자회견, 캐시 프리먼의 우승 238 9월 26일 화요일 비 내리는 본다이 비치 253 9월 27일 수요일 마쓰자카로는 이길 수 없다 273 9월 28일 목요일 특별 코너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 등’ 285 9월 29일 금요일 시드니에서 보내는 편지 298 9월 30일 토요일 앞으로 하루 313 10월 1일 일요일 남자 마라톤과 폐막식 328 10월 2일 월요일 축제가 끝나고 345 10월 3일 화요일 굿바이, 시드니 360 10월 20일 도쿠시마 368 - 가와노 감독의 시점 - 악몽과의 레이스 11월 5일 뉴욕 384 작가의 말 403 문고판을 출간하며 406TV중계와는 전혀 다른, 지극한 사견으로 똘똘 뭉친 올림픽 리포트와 소설가 하루키의 감성으로 전하는 낯선 도시 시드니의 매력! 기분 좋게 땀을 흘렸다. 다 뛰고 호텔로 돌아오니, “오늘 시합 나가세요?” 하고 도어맨이 물었다. 설마요._본문에서 세상에 올림픽만큼 지루한 것도 없을 거라고 툴툴거리면서도 올림픽 취재단의 일원으로 시드니로 날아간 무라카미 하루키. 《시드니!》는 그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드니에 머물게 된 하루키의 올림픽 리포트와 시드니 여행기를 한데 담고 있다. 평소 자타공인 달리기 마니아로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으로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를 전하는가 하면, 짬짬이 지구 반대편 남반구의 낯선 도시 시드니의 매력을 소설가 특유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전한다. 특히 ‘시드니 일지’로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권두에 실린 저널 두 편이 인상적이다. 일인칭과 삼인칭을 넘나드는 뉴저널리즘의 기법으로 전개되는데, 작가의 시선이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선수의 시선과 오버랩되기도 하고 다시 관찰자의 시선으로 분리되기도 하면서 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물론 유머도 빠뜨릴 수 없다. ‘코알라 번식센터’를 마주하고서는 “코알라에게 포르노라도 보여줘서 욕정을 느끼게 하는 거냐”라는 엉뚱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개막식을 보며 “말이 대거 등장했는데, 그 긴 개막식 행사가 끝나도록 어떻게 한 마리도 똥을 안 싸는 거냐, 똥 참는 훈련을 받은 거냐?” 하고 인상적인(!) 관전기를 남기기도 한다. 한국 관련 내용들을 마주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드니 올림픽 공식후원사인 삼성의 휴대전화 이야기(그 전화기를 하루키가 잃어버리는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남북한 개막식 동시 입장에 대한 하루키의 인터뷰, 동메달로 결정된 한국 야구 경기 리포트 등의 대목에서는 또 다른 느낌으로 책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솔직한 에세이이면서 눈 밝은 여행기, 거기에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는 소설적 매력까지 차곡차곡 다채롭게 갖춘《시드니!》. 단, 책장을 덮고 나자마자, 급히 시드니행 항공편을 검색한다든지, 여행 가방을 꾸리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해지는 후유증은 다소 유의해야 할지도.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
이야기장수 / 한동일 (지은이) / 2023.10.25
17,800

이야기장수소설,일반한동일 (지은이)
한국인에게는 낯선 언어였던 『라틴어 수업』으로 100쇄를 돌파하며 라틴어 열풍을 불러일킨 한동일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한동일 작가는 최근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라틴어 수업』을 펴내며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라틴어의 힘, 아무리 라틴어가 어렵다 한들 인생보다 어렵지는 않다며 삶과 언어와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하는 한동일 작가의 힘은 독보적이다. 신작『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은 한동일 작가가 가장 어려운 시절에 붙잡은 한 줄의 라틴어 문장, 한 줄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동일 작가가 삶의 고비를 지나올 때 기도하듯 품고 외운 라틴어 명문장들과 함께 라틴어의 기원과 아름다움을 펼치고, 가난과 운명을 딛고 세계적인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그 자신의 인생사와 고백을 절묘하게 엮어 감동을 더한다.작가의 말_ 내 인생에 새기는 단 한 줄의 라틴어 타투 _04 1장 운명에 지지 않고, 운명을 가지는 자의 문장 _13 2장 절망의 한복판에서 새기는 희망의 문장 _103 3장 그럼에도 끝내 꿈꾸는 자가 품은 문장 _137 4장 더는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나를 흔들어 깨운 새벽의 문장 _165 5장 공부하는 자가 벽에 붙여둔 용기와 신념의 문장 _213 6장 사람이 던진 비수에 피 흘릴 때 읽어야 할 치유의 문장 _ 267 7장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한 최후의 문장 _299100쇄를 돌파한 『라틴어 수업』 한동일 신작 꿈꾸는 자들의 영혼에 각인될 라틴어 인생 문장 “Ad Astra Per Aspera 고난을 넘어 별을 향해” #라틴어 #라틴어수업 #인문학 #인생수업 #로타로마나 #교황청 #인문에세이 한국인에게는 낯선 언어였던 『라틴어 수업』으로 100쇄를 돌파하며 라틴어 열풍을 불러일킨 한동일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한동일 작가는 최근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도 『라틴어 수업』을 펴내며 출간 직후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라틴어의 힘, 아무리 라틴어가 어렵다 한들 인생보다 어렵지는 않다며 삶과 언어와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하는 한동일 작가의 힘은 독보적이다. 신작『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은 한동일 작가가 가장 어려운 시절에 붙잡은 한 줄의 라틴어 문장, 한 줄의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동일 작가가 삶의 고비를 지나올 때 기도하듯 품고 외운 라틴어 명문장들과 함께 라틴어의 기원과 아름다움을 펼치고, 가난과 운명을 딛고 세계적인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그 자신의 인생사와 고백을 절묘하게 엮어 감동을 더한다. 바티칸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700년 역사상 한국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변호사 가난과 운명을 딛고 세계적 지식인이 된 한동일의 인생 문장 홀로 로마 유학길에 올라 합격률이 5~6%밖에 안 되는 극악한 난이도의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 시험을 준비할 때도, 그보다 어린 시절 소년의 가슴엔 큰 꿈이 깃드는데 집안 형편도 부모님의 경제력도 너는 결코 그런 거창한 꿈을 품을 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할 때도, 그리고 2021년 생의 목표이자 전부였던 천주교 사제직을 조용히 내려놓을 때도 그에겐 기도처럼, 잠언처럼 되뇌는 라틴어 문장들이 있었다. 일찌감치 로마 유학길을 떠나 한국 최초 동아시아 최초로 ‘로타 로마나’ 변호사가 된 그를 두고, 사람들은 천재적인 학습능력과 언어능력에, 집안의 든든한 뒷배가 있었으리라 짐작하지만 전혀 아니었다. 그는 가난했고 오랫동안 방황했으며 그의 탁월한 공부 능력은 한참 후에야 만개하기 시작했다. 최근 한동일 작가는 젊은이들이 라틴어 문장을 종종 문신으로 새기는 것을 보면서 빙그레 미소 지을 때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유행가처럼 퍼진 ‘아모르 파티Amor Fati’ ‘카르페 디엠Carpe Diem’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같은 문장이 라틴어의 전부는 아니다. 그의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라틴어 가운데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깊은 지혜를 품고 있으며,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라틴어 문장을 그는 힘겨운 시대를 함께 건너고 있는 주변 사람들과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한동일 작가가 인생의 등대로 삼아온 ‘라틴어 인생 문장’들을 7개의 주제로 나누어 이 책에 싣는다. -운명에 지지 않고, 운명을 가지는 자의 문장 -절망의 한복판에서 새기는 희망의 문장 -그럼에도 끝내 꿈꾸는 자가 품은 문장 -더는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나를 흔들어 깨운 새벽의 문장 -공부하는 자가 벽에 붙여둔 용기와 신념의 문장 -사람이 던진 비수에 피 흘릴 때 읽어야 할 치유의 문장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한 최후의 문장 학생들의 독서실 책상에, 꿈꾸는 사람들이 매일 일하고 손 뻗는 공간에 붙여두고 바라볼 인류의 오래된 언어와 지혜가 여기에 있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저를 일으킨 제 인생의 라틴어 문장들을 여기에 모아둡니다. 잠언처럼, 기도처럼, 혼잣말처럼 제 마음이 힘들 때마다 입안에 넣고 굴리며 스스로를 다독였던 문장들입니다. 제게 라틴어는 그저 공부의 대상만이 아니라, 생을 받치는 머릿돌 같은 기도와 초심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마음을 기대고 살았던, 제 생의 응원가이자 반딧불이 되어준 라틴어 문장들이 당신에게도 힘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몸에 새기는 타투 문구 가운데 라틴어 문장이 자주 보여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아모르 파티Amor fati, 카르페 디엠Carpe diem,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처럼 널리 알려진 말 외에도 우리가 새겨야 할 라틴어 문장들은 별처럼 많습니다. 이 책에서 평생 암호처럼, 주문처럼 읊조릴 만한 한 문장, 당신의 마음과 인생에 영영 지워지지 않도록 타투처럼 새겨둘 만한 문장을 만난다면 저는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너, 뭐가 그렇게 슬프냐? Quid es tam tristis?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태어난 가난한 사람. 그것이 바로 나였습니다.” 책의 본문은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 걸려 있는 라틴어 문장을 인용하며 시작된다. “Ad astra per aspera 아드 아스트라 페르 아스페라, 고난을 넘어 별을 향해” 이는 달 탐사를 위해 아폴로 1호에 탑승했다가 산화한 우주인들을 기리기 위해 우주센터에 새겨져 있는 라틴어 문장이라고 한다. 한동일 작가는 가난과 운명에 짓눌려 꿈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그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별로 향하는 길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한때 그는 처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이렇게 정의했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태어난 가난한 사람. 그것이 바로 나였습니다.” (57쪽) 그러나 가난한 집안의 소년 한동일이 바티칸 대법원의 변호사가 되기까지―수없이 고난에 직면하면서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실수하다가도 끝내 그의 재능을 알아봐주는 스승을 만나 꿈에 한 발씩 다가서온 한동일의 인생 스토리는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 책은 라틴어 잠언집인 동시에 한동일 작가의 뜨거운 고백록이기도 하다. 부모님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그보다 힘들었던 것은 내가 태어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일이었습니다. 저들이 과연 나의 부모가 맞는가? 이렇게 키울 거면 왜 나를 낳았지? 이럴 바엔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 게 훨씬 더 좋았을 텐데.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도, 나의 부모님도 그 무엇도 돌이킬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변화의 첫 시작은 나의 탄생과 현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어차피 태어났으니 ‘막 살지 말자’고 결심했습니다. 이 세상에 의지할 곳이라고는 내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인간이 막 살면 진짜 막 나가는 인생이 되고,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겠다는 절박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깨달음이 소년 한동일에게 주어진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53쪽) 청년 시절 가까스로 제 마음을 추스르며 다짐한 것은, 될 수 있으면 나의 배경에 대해서 구구절절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운명은 두려워하거나 감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지고 가기 위해서는 입을 다물어야 하는 순간과 떳떳이 밝혀야 하는 결정적 순간이 따로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운명은 사는 동안 내내 ‘가지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수치심도 허세도 없이. 허튼 곳에 흘리지도 않고, 괜스레 남몰래 꽁꽁 묻어두지도 않으면서. (80쪽) “Vexatio storia fiat 벡사티오 스토리아 피아트 아픔이 스토리가 되게” 그는 절망이 인생의 한순간이라거나 금방 다 지나가리라는 식의 쉬운 위로를 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절망과 상처가 의미 없는 불운이나 통증이 아니라 내 삶을 증언하는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절망의 한복판에서 눈뜨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절망에 침몰하지 말고 기필코 살아나와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픔이 스토리가 되게 하라’는 라틴어 문장은 비단 예술가나 창작자들에게 건네는 아포리즘이 아니라, 자기만의 인생을 써나가고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문장이다. 5장 ‘공부하는 자가 벽에 붙여둔 신념의 문장’ 편에서 한동일 작가는 시험지를 앞에 두고 늘 눈앞이 캄캄해지는 사람을 위한 라틴어 문장도 소개한다. “Quid est prima sententia in vita tua? 퀴드 에스트 프리마 센텐티아 인 비타 톼?” ‘당신 인생의 첫 문장은 무엇입니까?’라는 뜻이다. 그는 로마 유학을 가서 밑도 끝도 없는 논술형 시험들 앞에 눈앞이 캄캄해질 때마다, 무조건 딱 한 문장, 글을 여는 첫 문장만 어떻게든 써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러면 첫 문장이 다음 문장을 부르고, 어떻게든 글이 풀려나오더라는 것이다. 이것은 인생이라는 시험에도 유효해서, 인생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내 인생의 첫 문장과 화두’는 무엇이었나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권한다. 하나의 명문, 한 폭의 명화, 한 소절의 아름다운 음악이 때론 오늘이 없는 인간을 일으켜 내일을 상상하게 만듭니다. 미래도 안 보이고, 그저 열등한 저 자신에 대한 답답함으로 가득했던 제게 하나의 문장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너, 어떻게 살래?’ 하고요. 어떻게 살지에 대한 해답은 없었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물음은 계속해서 제 안에 남아 있었습니다. (18쪽) 『한동일의 라틴어 인생 문장』 에는 한 사람에게 인생의 좌우명이자 화두가 될 만한 라틴어 문장과 고전철학의 실마리들이 담겨 있다. 라틴어 원문과 발음, 한국어 뜻풀이와 함께, 한동일 작가의 감동적인 해설과 에세이까지 덧붙여 삶과 언어를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이 책은 평생 좋은 사제가 되고자 했던 한동일 작가가 사제직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또다시 고민과 방황의 시절을 지나며 겸허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들이다. 스스로를 ‘공부하는 노동자’라고 정의하는 한동일 작가는 오늘도 자신과 인생과 언어를 새롭게 공부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가 평생 품고 살아온 ‘라틴어’와 ‘인생’과 ‘글쓰기’가 한 권의 저서에 응축된 역작이다. 난생처음 조망하는 삶이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 한발 한발 두리번거리며 내려와 미지의 것들과 부딪치는 삶 속에서 쓴 글입니다. 사제도 변호사도 선생도 어른도 아닌 그저 한 인간으로서 고민과 방황을 거듭하며 쓴 글입니다. 즉, ‘나는 이렇게 살았다’고 당차게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어 이렇게 몸부림쳐 방황했다’고 조용히 고개 숙이는 한 인간의 고민과 고백의 문장들입니다. 방황하던 10대 소년 한동일, 진리를 목마르게 찾아 헤매던 20대와 30대 청년 한동일의 모습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큰 시험을 앞두고 앞날이 막막해 두려움에 떨던 시절, 그 소년과 청년은 책 속의 좋은 구절 하나, 시선과 마음이 머물게 하는 포스터 속 한 문장을 기억해두었다가 독서실과 공부방 책상 앞에 붙여놓곤 했습니다. 몸은 이미 그날의 체력을 다 쓰고 항복했는데도 맘속에 불안과 열망이 들끓어 차마 침대로 들어가지 못하던 때, 그 문장들은 제 마음을 어루만져주었고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북극성이 되어주었습니다. 어둑한 공부방에서 그 문장들은 실제로 별처럼 빛나며 피로에 지쳐 흐릿해지는 제 눈에 안광을 되찾아주었습니다. 낡은 스탠드 대신 인생의 등대가 되어준 것도 제가 직접 써붙여놓은 그 문장들이었습니다. 그 문장들은 밤하늘의 별처럼 제 가슴에 박혀 네 인생은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이 책에서 평생 암호처럼, 주문처럼 읊조릴 만한 한 문장, 당신의 마음과 인생에 영영 지워지지 않도록 타투처럼 새겨둘 만한 문장을 만나다면 저는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아스트레아 레코드 2 : 정의실추
㈜소미미디어 / 오모리 후지노 (지은이), 카카게 (그림), 김민재 (옮긴이), 야스다 스즈히토 (캐릭터) / 2023.11.09
9,000원 ⟶ 8,10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오모리 후지노 (지은이), 카카게 (그림), 김민재 (옮긴이), 야스다 스즈히토 (캐릭터)
훗날 『죽음의 7일간』이라 불렸던, 오라리오 최대의 악몽이 찾아온다. 이블의 대공세에 시달리는 미궁도시. 도시를 지배한 「거악」에게 저항하는 모험자들. 그러나 악랄한 계략, 끝나지 않는 습격, 그리고 지켜야 할 존재인 민중에게도 비난을 받아 차츰 마모되어간다. 벗을 잃고, 자신의 정의가 흔들리기 시작한 류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몰아붙이듯 「사악」은 묻는다. “리온, 너의 『정의』는?”프롤로그── 어둠에 뒤덮인 도시1장 돌의 맛2장 방황하는 정의3장 들에 피는 납빛 꽃4장 저항하는 자들5장 햇살 악의 연회6장 정적의 선율7장 정의문답8장 악극막간 요동치는 천칭의 틈바구니에서9장 아무런 특이할 것 없는 여자아이의 이야기 ~Alise Lovell~10장 내가 배웠던 것 ~Twilight Answer~11장 전사만찬 ~FINAL WAR EVE~에필로그── All you need is ‘JUSTICE’훗날 『죽음의 7일간』이라 불렸던, 오라리오 최대의 악몽이 찾아온다──.이블의 대공세에 시달리는 미궁도시. 도시를 지배한 「거악」에게 저항하는 모험자들. 그러나 악랄한 계략, 끝나지 않는 습격, 그리고 지켜야 할 존재인 민중에게도 비난을 받아 차츰 마모되어간다. 벗을 잃고, 자신의 정의가 흔들리기 시작한 류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몰아붙이듯 「사악」은 묻는다.“리온, 너의 『정의』는?”무너져버린 요정 소녀는 황혼의 하늘 아래에서 선택을 종용당한다.이것은 암흑기를 달려나갔던 정의의 권속들의 레코드──.
낭독하는 명작동화 Level 2 세트 (전8권)
롱테일북스 / 새벽달(남수진), 이현석, 롱테일 교육 연구소 (지은이) / 2024.10.01
75,000원 ⟶ 67,500원(10% off)

롱테일북스소설,일반새벽달(남수진), 이현석, 롱테일 교육 연구소 (지은이)
엄마표 영어 전문가 ‘새벽달’ 남수진 선생님과 EBS 라디오 진행자 ‘이현석’ 선생님이 합심하여 만든 이 책은 ‘명작동화’를 ‘낭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재구성한 책이다. Level 2의 영어 텍스트 수준은 책의 난이도를 측정하는 레벨 지수인 AR(Accelerated Reader) 지수 1.6~2.4 사이로 미국 초등학생 1~2학년 수준으로 맞추고, 분량을 800단어 내외로 구성했다.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된 스토리를 그림과 함께 읽어 보세요. 페이지마다 담긴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은 내용 이해를 돕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주어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Key Vocabulary Story Reading Training Storytelling Summary Discussion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명작동화’를 최고의 영어 공부법 ‘낭독’으로 만나보세요! 국내 최고의 영어 전문가 ‘새벽달’과 ‘현석샘’이 만들고, ‘낭독스쿨’에서 수백 명이 함께 낭독하는 바로 그 책! 엄마표 영어 전문가 ‘새벽달’ 남수진 선생님과 EBS 라디오 진행자 ‘이현석’ 선생님이 합심하여 만든 이 책은 ‘명작동화’를 ‘낭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재구성한 책입니다. Level 2의 영어 텍스트 수준은 책의 난이도를 측정하는 레벨 지수인 AR(Accelerated Reader) 지수 1.6~2.4 사이로 미국 초등학생 1~2학년 수준으로 맞추고, 분량을 800단어 내외로 구성했습니다.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된 스토리를 그림과 함께 읽어 보세요. 페이지마다 담긴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은 내용 이해를 돕고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 주어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명작동화에 낭독을 보다 풍성하게 해 주는 학습 장치들을 덧붙였습니다. Key Vocabulary: 명작동화를 읽기 전에 스토리의 핵심 단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ading Training: 이현석 선생님의 강세와 청킹 가이드에 맞춰 명작동화를 낭독해 보고, 한국어 번역을 통해 내용 확인 및 우리말 낭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torytelling: 명작동화의 내용을 떠올릴 수 있는 8개의 그림과 그림당 제시된 3개의 단어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말해 볼 수 있습니다. Summary: 명작동화의 줄거리 요약문이 제시되어 있고, 요약문의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채워 보면서 이야기의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Discussion: 명작동화의 내용을 실생활에 응용하거나 비판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토론 질문을 새벽달이 엄선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영어 또는 우리말로 토론하며 책의 내용을 재구성하는 독후 활동에 활용해 보세요. 픽처 텔링 카드: 새벽달이 제안하는 최고의 독후 활동! 16장의 이야기 그림 카드가 맨 뒷장에 특별부록으로 제공됩니다. 한 장씩 뜯어서 활용하거나 순서에 맞게 그림을 배열하고 카드 뒷면에 있는 3개의 키워드를 활용하여 이야기 말하기를 해 보세요. 영어 & 한국어 오디오 제공: 영어와 한국어 오디오를 모두 제공합니다. 우리말 실력이 곧 영어 실력! 영어 낭독과 우리말 낭독 모두 놓치지 마세요. 귀가 열리고 말문이 트이는 낭독의 기적 같은 효과,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지금 체험해 보세요! “낭독에 딱 맞는 동화책, 어디 없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영어 전문가 이현석X새벽달 선생님의 고민에서 『낭독하는 명작동화』가 탄생했습니다. 영어 학습의 패러다임을 뒤집는 최고의 공부법 - 낭독! 하지만, 낭독에 적합한 책은 그리 많지 않다? 낭독은 여러 전문가와 교육 관련 연구에서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꼽힙니다. 특히 발음 연습, 유창성 개선 및 청취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현석 선생님과 새벽달 선생님은 “이 좋은 영어 공부법 ‘낭독’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자!”라는 생각으로 2020년부터 ‘낭독 챌린지’를 진행했고 수천 명의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금은 ‘낭독스쿨’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낭독스쿨’을 진행하면서 직면한 과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무엇을 낭독할 것인가?’였습니다. 특히 ‘영어 낭독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이 낭독할 만한 쉬운 책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수많은 교재와 영어 원서들을 낭독하고 리뷰하면서 내린 결론은 ‘낭독에 최적화된 책을 직접 만들자!’였습니다. 그렇게 『낭독하는 명작동화』가 탄생했습니다. 왜 ‘명작동화’인가? 클래식 명작은 시대를 초월한 인생 교훈이 담겨 있어 오늘날까지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으며, 현대 문학의 기초를 제공합니다. 또한 독자가 스토리에 몰입하여 ‘문해력’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역량을 길러 줍니다. 클래식 명작을 통한 영어 공부는 영어 문맹과 왕초보자라 할지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명작의 감동은 평생 기억에 남을 이야기로 영원히 이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명작동화에 낭독을 보다 풍성하게 해 주는 학습 장치들을 덧붙였습니다. Key Vocabulary: 명작동화를 읽기 전에 스토리의 핵심 단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ading Training: 이현석 선생님의 강세와 청킹 가이드에 맞춰 명작동화를 낭독해 보고, 한국어 번역을 통해 내용 확인 및 우리말 낭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Storytelling: 명작동화의 내용을 떠올릴 수 있는 8개의 그림과 그림당 제시된 3개의 단어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만들고 말해 볼 수 있습니다. Summary: 명작동화의 줄거리 요약문이 제시되어 있고, 요약문의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채워 보면서 이야기의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Discussion: 명작동화의 내용을 실생활에 응용하거나 비판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토론 질문을 새벽달이 엄선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영어 또는 우리말로 토론하며 책의 내용을 재구성하는 독후 활동에 활용해 보세요. 픽처 텔링 카드: 새벽달이 제안하는 최고의 독후 활동! 16장의 이야기 그림 카드가 맨 뒷장에 특별부록으로 제공됩니다. 한 장씩 뜯어서 활용하거나 순서에 맞게 그림을 배열하고 카드 뒷면에 있는 3개의 키워드를 활용하여 이야기 말하기를 해 보세요. 영어 & 한국어 오디오 제공: 영어와 한국어 오디오를 모두 제공합니다. 우리말 실력이 곧 영어 실력! 영어 낭독과 우리말 낭독 모두 놓치지 마세요.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
부크럼 / 차재이 (지은이) / 202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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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럼소설,일반차재이 (지은이)
<무모하게 살고 미련하게 사랑하기>의 작가 차재이가 1년 만에 후속작을 통해 돌아온다. 신간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는 언제나 아낌없이 사랑에 뛰어들었던 한 사람의 짙은 기억을 담 생생한 이별담이다.prologue Ⅰ 우리는 그때 아마도 12 마음 한 다발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나와 살아요 바람에 스친다 당신에게 기쁨이 되고 싶다 우리는 그때 아마도 나에게만 돌아오라 잘 지내고 있나요 그렇게 착각할래요 한마디 더 해볼 걸 그랬다 내 시간은 멈춰 있다 달오름 현명하지 못했던 내가 밉다 을의 연애를 해요 당신과 미래를 꿈꾸고 싶다 기왕이면 비행을 해보자 우리 여행가자 봄날, 우박이 내린다 우리의 이별은 겨울과 같았습니다 말 좀 해 주지 물에 빠질래 이 마음은 무엇인지 바람 쐬러 가자 우리는 어울리지 않았었나 봐 영원은 없겠다 잠깐 빌려 갑니다 겨울은 보내 줘야지 가슴 아프지만, 그렇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피어나고 있나요 오늘은 차가 쓰다 다행이야 사랑할 용기는 남아있는지 당신에게는 아직 내가 있나요 그럼에도 사랑합니다 오늘의 마음은 따뜻합니다 반드시 행복하세요 Ⅱ 더 사랑하고 그대로 아파하고 그냥 이렇게 58 위로는 사양하겠습니다 사랑은 결코 사사로운 감정이 아니다 창피하지만 창피하지 않습니다 영리하게 살 걸 그랬어요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 바보 같은 낭만이 좋아 사랑은 어려울 수밖에 없겠다 당신이 그립다 당신은 나에게 큰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에 놓지 못하는 거야 나의 그리움은 더 사랑하고 그대로 아파할게 잘 자요 빈자리가 크다 기억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랬었다 결혼 생각은 없습니다 좋게 헤어지는 방법은 없어 밉지만 원망은 못 해 안전하게 도착할래요 오늘은 살 만해 딱딱하지만 달달했던 우리가 그립다 그럼에도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아프지만 고맙습니다 가만히 흘려보내면 안 되는지 당신이라는 색은 바랠 생각이 없다 약속은 지켜주실 건가요 헤어짐의 시간은 짧고 만남의 시간은 길었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여행을 가세요 다음이 있다면 날씨도 내 마음대로 안 되고 그냥 울어야겠다 잠깐이라도 들렸다 가요 사실은 말이야 다시 사랑할 자신이 아직은 없어 이유가 없는 아픔일까요 달콤한 것은 대가를 바란다 생기는 아프도록 짧네요 예전 같지는 않을 거야 우리에게 잘못은 없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신에게 이제 그만 아파하소서 과감히 손을 놓는 거야 책을 선물하겠어요 Ⅲ 결국 모든게 사랑 때문에 116 바다에 가고 싶었다 당신은 내 바다였다 이름이 미웠다 이별의 순간을 변명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차라리 안아라도 주지 오늘이 다시 오듯이 수면 아래 제발 가라 미운 정이 더 무섭대서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질투도 사랑의 부속이니까요 결국 모든 게 사랑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있다 못된 건 알지만 망상과 상상의 경계에서 나는 산다 비겁해 돌아올 사람이면 벌써 돌아왔겠지요 사랑이 당신에게는 가벼웠나 봅니다 견딜 만해 그리움으로 내뱉는 거야 엄마에게 미안해요 다 거짓말이네요 불안정한 사랑은 하지 않았으면 해 결국에는 나도 뻔하네 나는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 당당히 요구하세요 반복되는 실수는 ‘선택’의 변명일 뿐입니다 분명 알 텐데 그냥 웃었습니다 우연은 아니었습니다 진실된 감정은 쉽게 거짓으로 포장되지 않습니다 가을이 왔네요 내 이기심에 그런 거예요 나도 선택이란 걸 했었다 우리는 더 이상 어리지 않으니까요 고맙습니다 나와 헤어지길 잘했어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의 몫 Ⅳ 사랑이라고, 여전히 사랑이라고 170 까치는 밟지 말아요 집으로 돌아왔다 폭풍은 오지 않겠다 이별은 선물일까 행복을 기대하며 많은 사랑을 마주하길 바라 그럼에도 사랑은 나를 웃게 한다 삶은 곧 사랑이다 사랑은 이타적일 때 아름답습니다 행복을 소중히 다루는 사람을 만나세요 당신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미안했습니다 너무나 멋진 사람이어서 나는 그러지 못할 것 같다 이별에게 나는 사랑하고 싶다고 말할 자격이 있나 있잖아 사랑이 무서워 그뿐이다 당신들을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대요 사랑이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더위쯤은 무던히 보낼 수 있습니다 이별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겠지요 두 팔 벌려 반길 수 있도록 망상가는 되고 싶지 않다 사랑을 몰랐습니다 관계의 기반은 존중이어야 합니다 종이에 집착하지 마세요 희망이라도 좀 주지 중간 지점에서 만나요 이별이란 핑계로 혼자여도 괜찮아요 결국 노력입니다 준비가 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전히 사랑이네요 매일이 마지막이라면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잘 지내고 있길 바라요 epilogue“이렇게 응어리가 남아 털어내기 힘들 거면, 덤덤히 보내 줘도 아플 거면 아직도 좋아한다, 말 한마디 더 해 볼 걸 그랬다“ 배우, 그리고 작가 차재이의 두 번째 에세이 무모하고 미련했던 사랑의 시절에 관한 뜨겁고 차가운 고백 삶에 있어 아낌없이 뜨겁던 시절의 상흔을 담아낸 책 <무모하게 살고 미련하게 사랑하기>의 작가 차재이가 후속작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를 출간한다. 배우도, 작가도 아닌 한 사람이 사랑에서 만큼은 여전히 무모하고 미련하게 임하였던 몇 차례의 기억을 글을 통해 복기한다. “사람들은 왜 사랑을 갑을 관계로 나눌까요? 무슨 계약 관계도 아닌데 말이에요. 우리는 그러지 말아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그렇게 남김없이 사랑해요.“ 이별에 관하여 풀어내는 작가는 이별의 아픔을 안은 이들이 흔히 하는 ‘이제 사랑 같은 건 하지 않겠다’ 같은 상투적인 말은 쉽게 하지 않는다. 대신 ‘나에게만 돌아오라’는 사랑스런 구애를, ‘오늘 밤 당신에게 편안한 꿈이 찾아가길 바란다’는 성숙한 염려를, ‘사랑이 끝난 지금, 이 세상에서 해 보고 싶은 건 더 이상 없다’는 민낯의 고백을 적어 낸다. 그리고 비로소 새벽이 지나, 온전히 홀로 된 작가는 말한다. “다시금 사랑이 찾아왔을 때 두려워하지 않고 두 팔 벌려 반길 수 있도록” 작가 차재이에게 ‘사랑이 없는 내일’에 대한 각오는 없다. 환한 해를 받으며 더 단단하고 근사해진 내가 또 한 번 흠뻑 사랑하길 약속할 뿐이다. 어쨌거나 사랑이 필요한 시대이다. 미숙한 감정은 감추고, 절제하고, 매끄러운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쿨’한 것으로 통용되는 시대, 사랑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숨기고 계산하는 것을 이득으로 여기는 시대에 뜨겁고 차가우며 무모하고 미련한 누군가의 감정은 우리에게 더없이 생생한 결로 다가온다. 사랑에 있어 아까움도 두려움도 없는 차재이 작가의 문장을 통해 우리는 가공되지 않은 사랑의 본질이 실은 얼마나 촌스럽고도 지질한지, 그리하여 얼마나 아름답고 때로 빛나는 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새벽, 이별이 남기고 간 기억에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 “괜찮아. 좋은 사람 만날 거야.” 위로는 고맙지만, 좋은 사람 만날 거라는 말은 사양하겠습니다. 사랑 안에서 그는 충분히 좋은 사람이었고, 그 사람과의 시간을 지우기가 아직은 싫습니다. * 배우도 작가도 아닌, 그저 사랑하는 사람 차재이의 만남과 헤어짐, 그 끝에 남은 기억들 <무모하게 살고 미련하게 사랑하기>의 작가 차재이가 1년 만에 후속작을 통해 돌아온다. 신간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는 언제나 아낌없이 사랑에 뛰어들었던 한 사람의 짙은 기억을 담 생생한 이별담이다. “사랑은 항상 저에게 어렵습니다. 누군가의 일생 한 켠을 채운다는 건 결코 가벼운 결심이 될 수 없다 믿습니다.” 사랑이 얼마나 무거운 일인지 알면서도 다가온 마음에 주저 없이 뛰어들며, 상대의 일생 한 편에 늘 깊고 짙은 마음으로 흔적을 남겨 온 작가, 차재이. 그가 이번 책을 통해 자신에게 있어 가장 강렬한 기억, 어쩌면 사랑보다도 더욱 강렬한 이별의 순간을 받아 적는다. 그의 이별은 아픈 문장으로 남아 독자에게 각자의 초라했던 시간을 상기시킨다. 사랑한 사람과 헤어지고 후회나 아쉬움, 분노와 질투, 슬픔과 상실감에 무겁게 짓눌렸던 기억. 상실의 파도에 걷잡을 수 없이 휘말렸던 기억들을. 사랑이 달콤하니만큼 이별의 모습은 때로 고통스럽고 더없이 누추하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외면한다면, 언제나 다음은 없을 것이다. “그와의 이별 덕분에 저는 제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관계 속에서, 내가 무얼 원하는 지가 조금은 명확히 보입니다.” 작가 차재이는 이러한 시간을 들여다보는 일에 거침이 없다. 늘 진솔하며 방금 벌어진 상처처럼 생생한 아픔이 담긴 문장으로 독자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반드시 이별이 이별로 그쳐지지 않게끔 한다. 이별을 통해 더 성장한 내가 있음을, 나는 언제나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만약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당신의 하루가 버겁고 초라하다면, 그리하여 외면하고 싶다면, <새벽은 이별에게 가혹하고>와 함께 그 순간을 치열하게 겪어내길 바란다. 흠뻑 사랑하며 만남과 헤어짐이 주는 거대한 감정을 누리길, 언제나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사랑과 이별을 대할 수 있는 이가 되길 바란다. 그 후에 다가올 새벽은 더 이상 우리에게 가혹한 시간이 아닐 것이다.책을 쓰기로 했어. 우리의 이야기를 담을 거야. 마지막 기억이 헤어짐이라, 주된 이야기는 이별에 관한 것이 될 것 같아. 나는 앞으로 일 년여 간의 시간을 당신과 다시금 이별하는 데 쓸 거야. 세상에 아름답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우리는 비극에 더 집중해. 무서우니까. 사랑은 항상 낯선 것이니까. 그렇게 두려움이 눈을 가리면, 아름다운 사랑이 잘 보이지 않아.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해요. 같은 차원, 다른 우주에서의 나는 그때와는 다른 선택을 해서 당신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저녁을 마무리하며 어쩌면 당신과 닮은 아이를 낳아 당신과 그랬던 것처럼 그 아이와 투덕거리며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브라질 경제
후마니타스 / 베르너 베어 (지은이), 김영석 (옮긴이)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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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마니타스소설,일반베르너 베어 (지은이), 김영석 (옮긴이)
빠우-브라질 총서 5권. 라틴아메리카 경제대국인 브라질의 경제사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식민지 시대부터 지우마 후세피 정부 초기(2011~12년)까지 브라질의 경제 발전과 성과의 궤적을 추적한다. 특히 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사회경제적 환경에 미친 영향, 경제의 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 경제 제도의 조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01 서문 제1부 역사적 고찰 02 식민지 시대와 19세기 03 초기의 산업 성장 04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 1946~61년 05 정체와 붐에서 외채위기까지: 1961~85년 06 인플레이션과 경제 표류: 1985~94년 07 헤알 플랜과 인플레이션의 종말: 1994~2002년 08 정통적 경제정책과 사회발전: 2002~07년 09 신흥시장으로 부상한 브라질: 2007~12년 제2부 주제별 고찰 10 대외 부문: 무역과 외국인투자 11 공공부문의 변화와 민영화의 영향 12 지역 불평등 13 농업부문 14 경제발전이 환경에 미친 영향 15 보건의료 16 신자유주의와 시장으로의 권력 집중: 모순의 출현? 17 인적자본 제3부 결론 18 과거, 현재, 미래의 연결 부록 후주 참고문헌 이 책에 대하여 옮긴이 후기 빠우-브라질 총서 발간에 부쳐이 책은 라틴아메리카 경제대국인 브라질의 경제사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식민지 시대부터 지우마 후세피 정부 초기(2011~12년)까지 브라질의 경제 발전과 성과의 궤적을 추적한다. 특히 산업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사회경제적 환경에 미친 영향, 경제의 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 경제 제도의 조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등장한 서유럽의 혼합경제와는 구분되는 브라질만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국가자본주의와 민간 자본주의가 혼합된 유형의 경제 시스템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20세기 말에 도입된 신자유주의 정책의 영향에 대해 검토하면서, 경제 현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저개발의 징후를 보이는 브라질의 경제정책과 경제 시스템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 책은 1979년 초판에 이어, 1983년 2판, 1989년 3판, 1995년 4판, 2001년 5판, 2007년 6판에 이어, 2013년 7판이 출간되었을 정도로, 영어로 출간된 브라질 경제사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해설서이다. 이번 한국어판은 원서 7판을 번역한 것이다.
저절로 살 빠지는 몸을 만들어드립니다
위즈덤하우스 / 이우재 (지은이) / 2019.06.25
15,800원 ⟶ 14,22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취미,실용이우재 (지은이)
살이 빠질 수밖에 없도록 몸의 기본을 되살리는 에너지 업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일단 내 몸이 원래 갖고 있는 기능을 끌어올려 살이 빠지는 바탕을 마련해줘야 한다. 그래야 지치기 전에 쉽게 빠지고 요요로 절대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방법은 의외로 쉽다. 온도, 독소, 식단, 이렇게 3가지만 기존의 습관을 바꾸면 된다. 20년 가까이 13만 명의 다이어트 환자들의 고민을 없애준 방법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프롤로그 [저절로 살 빠지는 몸 만들기 프로젝트 1: 온도] 1. 내 몸의 온도는 몇 도일까? Check list _ 냉증 자가 테스트 2. 몸이 차가워지는 원인들 숙변의 독소가 체온을 떨어뜨린다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게 하는 과식 Tip _ 빠르게 효과 보는 따뜻한 물 단식법 갈증은 냉수를 마신다고 가시지 않는다 공복감 없애려 물을 많이 마시지 말 것 Tip _ 밥 먹을 때 물, 국물 금지 자주 걷지 않아 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들 스트레스가 비만이 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 큰 수술 후엔 더 조심하기 3. 비만이 되기 쉬운 몸 찌꺼기가 잘 없어지지 않는 몸 순환이 잘 안 되는 몸 살이 잘 찌는 7가지 유형 4. 태양만큼 따뜻한 것이 있을까 생명력의 원천, 태양 숙면의 시작, 일광욕 태양이 만든 내 몸, 기체질 5. 냉수가 다이어트 최대의 적 건강한 몸의 적, 냉수 우리 주변의 냉수들 소중한 위장 지키기 물이 만드는 병, 수독증 더욱 심한 수독, 습담 Check list _ 습담증 자가 테스트 6. 다이어트의 관건은 따뜻한 배 속 오장 간이 안 좋으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심장은 소장과 연결되어 있다 Tip _ 면역 강화 목욕법 위장을 에너지 넘치게 만들려면 폐와 대장을 건강하게 신장과 방광의 중요성 7. 계절별 다이어트 봄 다이어트 여름 다이어트 가을 다이어트 겨울 다이어트 Tip _ 산후 다이어트 Tip _ 생리 전후 다이어트 [저절로 살 빠지는 몸 만들기 프로젝트 2: 독소] 1. 우리 몸의 독소부터 제대로 알자 독소에는 3가지가 있다 독소가 많으면 살이 찌는 이유 2. 가장 많은 독소, 식독 평소 꼭 체크해야 할 대변 상태 Check list _ 식독 자가 테스트 식독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할까 3. 식독에서 심해져 혈독으로 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들 체취로 알 수 있다 4가지 변비 유형에 따라 다른 대책 4. 우리가 흔히 모르면서 해오고 있는 독소가 쌓이는 습관 입에 달고 먹으면 독소가 쌓인다 침을 함부로 뱉지 말 것 화를 내면 독소가 쌓인다 체온과 독소의 상관관계를 조심해야 한다 항생제는 최대한 멀리하기 5. 독소를 빼주는 음식 혈액 순환에 좋은 생강을 넣은 보이차 심장과 소화기에 좋은 사과&당근 쥬스 발한과 이뇨작용에 좋은 부추, 파, 양파, 마늘 간 해독에 좋은 조개류 혈독 제거에 좋은 미나리 6.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독소를 빼는 방법들 자율신경 다스리기 Check list _ 자율신경 상태 자가 테스트 몸과 마음의 독소를 배출시키는 운동 및 요법 우리 몸의 정수기, 임파 7. 해독 지존, 생강 현대인에게 왜 생강이 꼭 필요할까 전 세계에서 그 효과를 인정받은 생강 일상 속 생강을 가까이하는 방법 8. 효소를 알아야 건강한 다이어트가 된다 효소가 다이어트에 중요한 이유 현대인은 효소가 부족하다 풍부한 효소를 만드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 폭식과 과식은 췌장을 힘들게 한다 소화 불량은 효소 부족의 신호 먹고 싶을 때가 아니라 배고플 때 먹어야 한다 효소는 자는 동안 만들어진다 9.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들 체지방을 태우는 호르몬, 아디포넥틴 공복 호르몬, 그렐린 식욕억제 호르몬, 렙틴 살이 찌는 호르몬, 인슐린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저절로 살 빠지는 몸 만들기 프로젝트 3: 식단] 1. 공복의 시간부터 늘려야 한다 건강과 다이어트, 한 끼만 굶으면 된다 특히 아침 단식이 좋은 이유 수시로 많이 먹으면 심장이 아프다 공복 상태는 독소 배출 시간 Tip _ 아침 공복이 힘든 이들을 위한 식단 2. 무엇을 먹어야 할까? 과연 칼로리가 문제일까? 쌀 vs 밀, 어떤 게 좋을까? 살이 빠지는 맛이란? 공복에 쿠키 한 개 정도는 괜찮다? 지방이 살이 찌는 주범? 모든 칼로리는 똑같다? 3. 케톤을 이용한 요령 있는 다이어트 케톤 상태로 쉽게 들어가는 방법 케톤 상태로 들어가는 2주 식단 Tip _ 몸 상태에 따라 다른 단식법 케톤이 느껴지고 나서 유지법 4. 배고프지 않고 저절로 살이 빠지는 식단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제대로 알기 달걀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 가공식품이 문제 비정제 설탕이 좋다 단쇄 지방산을 가까이하라 Tip _ 효과적인 다이어트 식단 예시 에필로그 체온을 1도 높이고 3가지 독을 없애면 살은 절대 찔 수 없다 - 아무리 덜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곧 요요가 오는 사람들을 위한 시행착오 제로 다이어트 이제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몸매를 잡아주는 운동 2주 프로젝트, 칼로리를 태우세요!” “75kg에서 55kg으로 폭풍 감량 성공! 이것만 먹으면 확실히 빠집니다.” 등등 우리 주변엔 ‘이번엔 나도 뺄 수 있겠지’ 하고 희망을 주는 여러 다이어트 성공 스토리, 전문가들의 조언이 다양하다. 그러나 따라하다 보면 고비를 겪는 순간이 있고, 지쳐서 포기하거나 심지어 요요가 오면 더 의욕이 떨어져 몸을 방치해버리게 된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이 원래 갖고 있는 기능을 끌어올려 살이 빠지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래야 포기할 정도로 지치기 전에 살이 빠지고 요요로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그 방법이란 간단하다. 바로 ‘온도, 독소, 식단’ 이렇게 3가지 기존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저절로 살 빠지는 몸을 만들어드립니다》는 살이 빠질 수밖에 없도록 몸의 기본을 되살리는 에너지 업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20년간 13만 명 넘는 사람들이 효과를 본 ‘에너지 업’ 다이어트 20년 가까이 13만 명 넘는 다이어트 환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이우재 원장은 평소 내원하는 환자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날마다 수십 건씩 올라오는 고민글에 일일이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12만 팔로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카카오스토리의 상담 내용을 모아 첫 책 [내 몸을 비워야 내가 산다]를 펴냈고, 책이 나오자마자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책에서는 좀 더 ‘다이어트’에 포커스를 맞춰 건강하게 살을 빼는 데 결정적인 여러 상식들과 바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실용 팁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일주일만 해보면 확실히 기존에 해오던 것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임을 알게 될 것이다. 물 마시는 습관만 바꿔도, 3가지 독소만 빼도 살은 저절로 빠진다 우선 물 마시는 습관 하나만 바꿔도 살은 빠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물을 많이 마시면서 공복감을 없애야 칼로리를 줄일 수 있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물을 많이 마시면 위장의 효소 활동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특히 냉수를 마시면 죽은 세포가 배출되지 않고 뭉쳐 있게 된다. ‘물 줄이기’ ‘냉수 금지’ ‘물 따로 밥 따로’ 방법 등을 통해서 음식의 좋은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하고 위장을 더 잘 활용해 대사가 잘 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몸에는 주의해야 할 3가지 독, 즉 식독(食毒), 혈독(血毒), 수독(水毒)이 있는데, 이 독소들만 잘 배출해도 살이 절대 찌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보통 디톡스는 무엇을 한 가지만 먹으면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침, 즉 타액이 디톡스의 95%, 해독주스는 5%의 영향밖에 안 준다. 몸의 자연적인 효소가 잘 만들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 과하게 음식을 줄이고 고강도 운동을 하면 몸속에 효소가 너무 부족해져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고 요요가 쉽게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몸에 숙변이 남아 있고 음식 찌꺼기 등 독소가 잘 배출될 겨를 없이 공복 시간을 가지지 않으면 살이 빠질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을 놓치는 것이다. 내 몸 상태에 따른 맞춤 다이어트로 건강하고 예쁜 몸 만들기 이 책은 이밖에도 여러 가지 그동안 생각해온 다이어트 상식들을 뒤엎으면서 자신의 중심을 잡고 다이어트를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떻게 보면 너무 쉽고 단순해 보이지만 그 효과가 무엇보다 탁월하다는 것이 20년 임상 경험을 통해 증면된 바 있다. 책 속에 나와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아,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해서 빠진다고?’ 싶은 것들이 많을 것이다. 그들 모두 처음엔 반신반의하다가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유지하고 있다. 몸에 익숙한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란 어려울 수 있다. 책 속에는 냉증이나 식독 등 체크리스트들과 비만이나 변비 등 유형별 분류표를 통해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체크하고, 식이요법, 단식법, 지압법, 수면법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시도해볼 만한 것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밟아 나갈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더군다나 계절별 다이어트나 72시간 비키니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 기둥 세우기 일주일 프로젝트, 산후/생리 전후 다이어트 같은 방법들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좀 더 맞춤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이제 상상만 해온 건강하고 예쁜 몸을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보디빌더들이 2킬로그램 정도의 근육을 늘리는 것에 1년은 족히 소모를 합니다. 근육을 만들어 기초 대사량을 늘리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니 살이 빠진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효율성에 있어서 의문을 남기는 주장입니다. 최근 과학자들이 기초 대사량을 연구한 결과, 근육과 오장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비율이 1대 4 정도 됩니다. 근육보다는 뇌, 소화기, 심장, 간 등의 신진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네 배 가까운 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순환이 잘 되고 따뜻한 배 속을 만드는 것이 운동보다 우선순위에 있는 가장 중요한 다이어트 원칙입니다.--- ‘내 몸의 온도는 몇 도일까?’ 중에서 예전에 한 여성분께서 뱃살이 너무 심하게 나와 우울하다며 내원하셨어요. 손에는 1.5리터 물통을 들고 상담 시에도 계속 마시고 있었습니다. “왜 자꾸 물을 마시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어떤 건강 전문 박사가 하루에 2리터 이상 의 물을 마셔야 살이 빠진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루 3리터씩 물을 마시고 있다고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물 많이 드시고 살 빠지셨어요?” “아뇨, 전혀 빠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요즘 봄나물 비빔밥이 너무 먹고 싶은데 물을 더 마셔야 배가 불러 식탐이 줄어든다고들 말하기에 그럴까 생각 중이에요.” 저는 당장 물부터 줄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병을 내다 버린 지 일주일 만에 그분은 4킬로그램 넘게 감량을 했습니다. 식사도 잘 하면서요. --- ‘몸이 차가워지는 원인들’ 중에서 《동의보감》 ‘잡병편’에 보면 “음식을 적게 먹는데 살이 찌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비록 체격은 크고 비대하여도 팔다리 사지에 기운이 부족한 것으로, 소화기가 기운을 잃어서 찌꺼기가 넘쳐나게 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비만 문제로 상담하시는 많은 분들이 소화가 잘 되면 너무 먹게 되어 살이 찔 거라고 두려워합니다. 이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소화기가 건강하면 음식은 에너지가 되어 기운이 생기게 하지만, 소화기가 건강하지 못하면 음식은 그냥 찌꺼기가 되기 쉽습니다. 소화가 잘 안 되어 답답하고 더부룩하면, 오히려 불필요하게 살이 많이 찌게 됩니다. --- ‘비만이 되기 쉬운 몸’ 중에서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코너스톤 / 헤르만 헤세 지음, 이미영 옮김, 김선형 / 2017.01.01
3,200원 ⟶ 2,880원(10% off)

코너스톤소설,일반헤르만 헤세 지음, 이미영 옮김, 김선형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전기’로 소개되는 《데미안》은 깊이 있는 정신분석과 자기 탐구로 가시밭 같은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을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의 우아한 표지로 다시 만나보자. 평화와 질서가 있는 밝은 세계에 살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지속해서 돈을 빼앗기고 괴롭힘 당한다. 자신이 금지된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인 것에 괴로워하는 싱클레어를 신비로운 전학생 막스 데미안이 구해주고, 카인과 아벨, 선과 악, 빛과 어둠 등 지금까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이원적인 종교관을 새롭게 해석하도록 이끌어준다. 이후 라틴어 학교를 졸업하고 데미안과 헤어져, 다시 어두운 세계를 방황하는 싱클레어에게 어느 날 ‘아브락사스’라는 신의 이름이 담긴 데미안의 기묘한 쪽지가 도착하는데….데미안 1 - 두 세계 2 - 카인 3 - 도둑 4 - 베아트리체 5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6 - 야곱의 씨름 7 - 에바 부인 8 - 종말의 시작 작품 해설 《데미안》, 자아 성찰의 여로를 그리다내면에 우러나오는 진정한 운명을 위해, 자기 자신을 찾아 헤맸던 한 어린 영혼의 치열한 여정! 에밀 싱클레어의 이름으로 출간되었던 《데미안》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전기’로 소개되는 《데미안》은 깊이 있는 정신분석과 자기 탐구로 가시밭 같은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을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의 우아한 표지로 다시 만나보자. 평화와 질서가 있는 밝은 세계에 살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지속해서 돈을 빼앗기고 괴롭힘 당한다. 자신이 금지된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인 것에 괴로워하는 싱클레어를 신비로운 전학생 막스 데미안이 구해주고, 카인과 아벨, 선과 악, 빛과 어둠 등 지금까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이원적인 종교관을 새롭게 해석하도록 이끌어준다. 이후 라틴어 학교를 졸업하고 데미안과 헤어져, 다시 어두운 세계를 방황하는 싱클레어에게 어느 날 ‘아브락사스’라는 신의 이름이 담긴 데미안의 기묘한 쪽지가 도착하는데…. [출판사 서평] 전쟁으로 파괴된 기존의 가치관을 대체하고, 새로운 인간상과 삶의 가능성을 보여준 헤세의 대표작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나보자!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문학 100선’에 선정되는 등 오늘날에도 널리 알려진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출간되어 많은 젊은이와 문단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방황하고 두려워하면서도 고집스럽게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전쟁으로 종교, 도덕, 관습 등 기존의 가치관이 파괴된 독일에 새로운 인간상과 삶의 방향을 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소설을 발표할 때 사용한 가명 에밀 싱클레어가 젊은 작가들에게 주는 폰타네상을 받자 헤세가 본명을 밝히고 수상을 철회했다는 일화도 이 작품이 받았던 사랑을 짐작케 한다. 《데미안》은 한 젊은이의 내밀한 고백을 통해 전쟁 직후 독일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지표가 되었다. 삶을 향한 진지한 시선과 인간 내면의 양면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은 오늘날의 불안한 청춘과 경직된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자기 자신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운명을 찾으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1919년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를 되살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인간상에 열광했던 당시 독일 젊은이들의 ‘데미안’을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시를 쓰려고, 설교를 하려고, 그림을 그리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모든 것은 부수적 문제에 불과했다. 모든 이에게 진정한 소명은 자신을 찾아가는 일 하나뿐이었다. (…) 그가 관심을 둬야 할 일은 닥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운명을 찾는 것, 그 운명을 모두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었다. 다른 모든 것은 미완성, 현실도피, 대중적 이상 속으로의 도주였고, 순응이었으며, 자기 내면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 -본문 중에서 모든 인간의 삶은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고, 그 길을 가려는 시도이며, 그 길에 대한 암시다 무조건 따랐던 가족과 스승에 대한 반발과 분리, 어두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죄책감, 이상적인 상대를 향한 순수한 사랑, 미래와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 등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가 성장 과정에서 체험하는 감정들은 오늘날 청춘들이 자라며 겪는 보편적인 정서와 닮아 있다. 또 그가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도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일들이다. 헤세의 인간에 대한 철학과 정신분석 속에서 완성된, 자기 자신에 이르는 험난한 여정 속 주인공의 감정과 행동은 시대를 뛰어넘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작품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가 오롯이 자기 자신이기 위해 겪었던 방황과 고통 그리고 희망은 획일화된 교육과 사회 속에서 기계 부품처럼 소비되는 고독한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기회를 주고,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는 용기와 희망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다시 한번 무언가 터무니없거나 나쁜 생각이 들거든 싱클레어, 다시 말해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거나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싶거든 잠시 멈추고, 그것은 아브락사스가 당신 안에서 상상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오! 당신이 죽이고 싶은 사람은 결코 아무개 씨가 아니라 위장한 존재일 뿐이오. 만약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이는 상대의 모습에서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오. 우리 안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 우리를 괴롭히는 법은 없으니까. -본문 중에서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나는 클래식,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고전! 마음에 감동을 전하는 위대한 고전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닌다. 코너스톤 출판사의 ‘헤르만 헤세 초판본 컬렉션’은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주는 헤세의 대표 작품 2권을 출간 당시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표지 외에도 독자들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편집했으며, 작은 판형으로 어디서나 쉽게 펼쳐서 읽을 수 있다. 《데미안》은 깊이 있는 정신분석과 자기 탐구로 가시밭 같은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낸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으로, 헤세의 ‘영혼의 전기’로도 불리는 명작이다. 여기에 국내 헤세 전문가인 김선형 교수의 꼼꼼한 해설을 실어 헤세의 작품 세계를 풍부하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원주택 계약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한문화사 / 권길상 지음 / 201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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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화사소설,일반권길상 지음
20여 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건축 일을 하고 있는 저자의 집짓기에 대한 철학과 진솔한 성품에서부터 출발한다.“집짓기는 즐거운 축제이여야 한다!” 즐거운 축제란 건축주와 시공사가 서로 신뢰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다. 그 신뢰를 쌓는 기본, 그것은 정확한 견적과 투명한 계약에서부터 출발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전원주택 계약의 가격, 도면, 견적서, 시방서, 계약서 등 모든 내용을 세세하게 담고 있다. 또한 권말부록『전원주택 견적 시스템』CD는 건축에 대한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자신이 원하는 집에 대한 견적을 자동으로 산출해 볼 수 있도록 엑셀(Excel)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이 책이 자신만의 아름다운 집을 꿈꾸는 모든 예비건축주에게 즐거운 축제의 실마리가 되어 주길 희망한다. 들어가는 말 chapter. 1 알기 쉬운 물량내역 1. 목조주택의 견적과 물량내역의 현황 10 2. 견적서의 역할과 필요한 내용 14 3. 목조주택 견적서의 서식과 작성방법 17 4. 목조주택 공사비의 내용 22 5. 목조주택의 수량산출 방법 25 chapter. 2 표준계약서 소개 1. 동화 속의 그림 같은 집, 도담재 36 2. 계약서 47 3. 건축공사 계약서 견본 74 4. 시방서 견본 84 chapter. 3 공사종류별 공사비 산출 1. 가설공사 97 2. 기초콘크리트공사 100 3. 구조공사 109 4. 외장공사 137 5. 단열공사 146 6. 창호공사 148 7. 문공사 152 8. 내장목공사 157 9. 계단공사 160 10.수장공사 165 11.도장, 방수공사 168 12.급.배수 설비공사 172 13.석재.타일공사 175 14.바닥.난방공사 179 15.전기.통신공사 182 16.등기구공사 185 17.가구공사 188 18.부대공사 191 19.별도비용 200 chapter. 4 구조별 전원주택 사례 1. 집짓기는 축제다 204 2. 주인의 마음을 닮은 자연 친화적인 집 220 3. 부부 공동의 문패, 서로 다른 집사랑 234 4. 오랜 예비 건축주가 선택한 기둥.보 구조 248 5. 낙천을 마음 안에 들인 사람의 집 262 6. 초원 위의 하얀 집 276 7. 뜰 앞 소나무가 그윽한 집 290 8. 바람의 둥지, 정착들어가는 말 정확한 견적과 계약이 신뢰도를 높인다. 건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분 좋게 살 수 있는 집(건물) 짓기”라고 생각한다. 보기에 기분 좋고, 편안해서 기분 좋고, 튼튼해서 기분 좋고, 하자 없어 신경 쓰지 않아서 기분 좋고, 빨리 낡지 않아서 기분 좋고, 살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 좋고, 적당한 가격에 지은 것 같아서 기분 좋은 집(건물)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저자는 이런 집을 짓기 위해서 지금까지 20여 년을 노력해왔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축주나 시공자가 한마음이 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어떻게 서로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실마리를 만들 것인가? 답은 사용자의 시공자에 대한 신뢰라고 생각한다. 신뢰 없이는 좋은 집을 만들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집짓기는 우리가 한평생 살면서 제일 큰 구매행위이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신뢰가 우선 되어야 한다. 집 짓는 실력에 대한 신뢰는 시공사의 모델하우스나 시공사가 지은 집을 방문하여 사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집을 지을 때는 품질에 맞는 적절한 비용을 내고 있는지,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지는 않은지, 시공사의 말만 믿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 의심을 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정확한 견적과 계약은 신뢰도를 높인다. 그러므로 건축에 대한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확한 견적서를 만든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저자는 기계공학을 전공하였으며 건축학을 정식으로 공부한 적은 없다. 그러나 목조주택에 매료되어 수십 년간 현장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건축회사를 만들어 공사현장에 적용했고 많은 분의 집을 지어 드렸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물량내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시공자가 작성하기 쉽고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역서를 만들기 위하여 고심했다. 지금은 저자가 만든 물량내역으로 계약을 해서 공사가격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는 현장이 거의 없다. 그래서 주로 본인의 경험과 통계에 의해 만들어진 견적서를 건축에 종사하는 분들과 집을 짓기 위해서 준비하고 계신 예비 건축주들을 위하여 전문실용참고서로 만들고자 했다. 건축의 초보자라도 몇 가지의 간단한 입력 조건으로 지으려고 하는 집의 필요한 건축비를 간단하게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1/ 정부의 통계에 의하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목조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목조주택이 우리나라의 기후풍토에 합당함을 피부로 체험하여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대로 지어진 목조주택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탁월한 습도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부드럽고 온화할 뿐만 아니라 살면서 느끼는 안정감이 크다. 해로운 반사광이 나오지 않아 눈에도 좋고, 음의 반향이나 향기, 2차 방사능이 적은 것 등으로 말미암아 한마디로 완벽한 건강주택이다. 지진에도 강하고 화재에도 안전하다는 국내외의 증거와 데이터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 공법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목조주택에 대하여 불만의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평당 얼마”, “어떠한 공사일 때 얼마”라고 하는 견적의 불명확한 점에 있다. 시공자와 건축주의 신뢰관계가 있으면 해결될 일이라고 하기에는 합리성을 존중하는 현대인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 불명확함은 틀림없이 적산의 어려움 때문이다. 명확한 재료 물량의 파악이야말로 가격의 대비를 쉽게 하여 목조주택의 신뢰도를 눈에 띄게 높이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주택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더욱 합리적인 목조주택을 보다 원활하게 보급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2/ 지방의 저가격 주택업자들 간의 수주경쟁에서도 지역주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그 시공기능을 살려서 품질과 성능이 뛰어난 집을 공급해야 한다. 동시에 건축하려고 하는 소비자에게 가격 면의 불안감을 해
데미안
북플라자 / 헤르만 헤세 (지은이), 박지현 (옮긴이) / 2022.02.17
6,900원 ⟶ 6,210원(10% off)

북플라자소설,일반헤르만 헤세 (지은이), 박지현 (옮긴이)
북플라자 클래식 고전 명작 시리즈. 제1차 세계대전 중 발표된 작품으로 헤세의 작품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주인공을 성장하는 청년으로 설정하고 자전적 형식을 취해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고, ‘청년 운동의 성경’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헤세의 작품은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청춘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성을 향한 동경이나 호기심, 청춘 시절의 감미로운 심리묘사들이 잘 녹아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작중 인물을 본인이나 자신의 인생에서 인상 깊었던 인물들로 설정하는 자전적 성향이 짙다. 그래서 헤세의 글에서는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원초적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청춘 시절에 대한 그리움, 자연을 향한 동경, 자유와 해방이라는 가치가 녹아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큰 호소력을 갖게 되었다.두 세계 카인 예수 옆에 못 박힌 강도 베아트리체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투쟁한다 야곱의 싸움 에바 부인 종말의 시작 작가의 말“새는 알을 뚫고 나오기 위해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싱클레어는 부모의 보살핌과 기독교 신앙의 가르침 안에서 자라나고 있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는 부모가 품어주는 밝은 세계의 편안함 속에서 안락을 누렸지만, 동시에 어둠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란츠 크로머라는 불량 소년으로 인해 싱클레어는 어둠의 세계에 깊이 발을 내딛는다. 뜻하지 않은 거짓말로 크로머에게 트집을 잡히게 되고, 이로 인해 부모의 돈을 훔쳐 크로머에게 바친다.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죄를 저질렀다는 양심의 가책으로 인해 극도로 불안을 느끼면서도 떳떳하지 못한 일을 계속한다.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바로 그때, 싱클레어는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 새로 전학 온 데미안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데….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갖고 있는 내면의 갈등과 외부의 고통을 발견하고, 싱클레어로 하여금 선악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데미안 Demian》은 제1차 세계대전 중 발표된 작품으로 헤세의 작품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주인공을 성장하는 청년으로 설정하고 자전적 형식을 취해 젊은이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고, ‘청년 운동의 성경’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헤세의 작품은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청춘을 그리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성을 향한 동경이나 호기심, 청춘 시절의 감미로운 심리묘사들이 잘 녹아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작중 인물을 본인이나 자신의 인생에서 인상 깊었던 인물들로 설정하는 자전적 성향이 짙다. 그래서 헤세의 글에서는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원초적 본능이라 할 수 있는 청춘 시절에 대한 그리움, 자연을 향한 동경, 자유와 해방이라는 가치가 녹아있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큰 호소력을 갖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 학급 집단 심리의 비밀
비상교육 / 김현수, 구소희, 조교금, 최미파, 하상범 (지은이) / 2022.02.17
16,800원 ⟶ 15,120원(10% off)

비상교육소설,일반김현수, 구소희, 조교금, 최미파, 하상범 (지은이)
"학급은 집단이다!교사는 집단 작업자이다!" 학교 폭력 예방, 존중하는 학급 문화,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교사와 학생 모두 행복한 학급 사회심리학의 51가지 지혜와 교사들의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 소개된 51가지 지혜는 원격 연수를 진행하면서 선생님들께서 가장 많이 질문하시고, 가장 원칙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내용들을 정리해서 새로 만든 것이다. 아주 상식적인 것이지만 원칙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프롤로그. 학급을 공동체로 변화시키는 51가지 지혜 1부. 학급 집단의 이해와 발달 1. 선생님, 집단 좀 다룰 줄 아시나요? ― 김현수 2. 학급의 집단성을 만드는 3가지 재료 ― 김현수 3. 교사의 리더십과 학급 빛깔 ― 구소희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1:존 쉰들러가 제시하는 교사 리더십 유형 4. 학급 생활에 대한 기대는 모두 다르다 ― 김현수 5. 학급은 발달한다 ― 구소희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2:학급의 발달과 협력 단계 6. 초등 학급의 4계절 ― 구소희 · 조교금 7. 중등과 고등 학급의 4계절 ― 최미파 · 하상범 2부. 학급과 또래, 관계와 구조의 이해 1. 학급에서의 관계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김현수 2. 또래 집단을 통해 본 학급의 역동적 구조 ― 김현수 3. 관계 공격과 학급 내 서열 구조의 이해 ― 조교금 4. 또래 관계의 인기, 수용과 거부 ― 김현수 · 조교금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3:친구 관계의 인기와 수용의 발달 5. 어른들은 모르는 또래들의 은밀한 규칙 ― 하상범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4:또래 압력과 또래에게 가해지는 집단의 규칙 3부. 행복하고 역량 높은 학급의 비법, 소속감과 응집성 1. 학급 소속감은 자긍심, 정체감까지 강화한다 ― 김현수 2. 학급 소속감을 높이는 비법 ― 김현수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5:재미없는 일을 어떻게 똘똘 뭉쳐서 하면 잘할 수 있는가? 3. 학급 응집성과 우정의 관계 ― 최미파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6:우정과 학급 응집 사이의 법칙 플러스 알파 4. 학급 활동 참여를 높이는 비법 ― 최미파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7 : 학급에서 함께 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응집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8 : 학급 활동 참여 향상 6가지 방법 요약 4부. 학급 집단 심리 해결의 키워드, 의사소통 1. 학급에서의 집단들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가? ― 김현수 2. 학급 토론은 준비가 필요하다 ― 김현수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9:방관자 효과 / 투표하지 않는 학교 3. 학급 모두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집단 사고와 집단 지성의 차이 ― 김현수 〃학급 집단 심리 이해를 위한 학습 선물 10:학급 운영 실패의 4가지 흐름 / 집단 지성의 구성 요소들 4. 학급의 분열, 관계의 악화 ― 김현수 5. 학급 내 갈등과 갈등 해법 찾기 ― 김현수 6. 학급 세우기 - 민주적 학급 운영 ― 구소희 7. 학급에서의 토론 만들어가기 ― 하상범 8. 서로 존중하는 학급 약속 만들기 ― 구소희 · 조교금 · 최미파 · 하상범 9. 학급 회의로 소통하는 학급 만들기 ― 구소희 · 조교금 · 최미파 · 하상범 에필로그 부록 1. 학급 경영을 위한 작지만 중요한 환경과 공간에 관한 정보들 ― 김현수 2. 관계 증진을 위한 학급 공간 구성― 구소희 · 최미파 3. 학급 집단 심리 51가지 지혜와 실천, 현장에서 적용해보기 ― 조교금 4. 학교 공동체에서의 분열과 투사적 동일시 ― 김현수 참고 문헌학급 운영을 개인의 관점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보고자 하는 선생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 개인에서 학급으로, 집단 심리로 - 개인에서 또래 관계의 관점으로 -개인을 가르치는 교사에서 집단을 가르치는 교사로 교사는 집단 작업자, group worker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제대로 훈련 받아보신 적이 있나요? 20명에서 30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학급을 제대로 움직이는 방법을 말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고 자신에게 되물으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집단은 단순히 개인의 합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 어떤 집단도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착한 아이가 집단의 일원이 되면 잔혹하게 변하기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혼자 있을 때는 아무 말도 못하면서 무리 안에 있을 때는 욕설을 내뱉으면서 소리치는 그 심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교실과 교무실에서 순식간에 달라지는 아이들의 태도는 집단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학급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집단적으로 "우~~~" 하는 소리와 함께 군중으로서 집단행동을 할 때 교사는 20~30명의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학급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학급을 집단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학급을 바라보고자 이 책을 쓰고 또 연수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사회심리학 그리고 집단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집단의 병리학적 이해와 정신 의학적 접근은 아마 다음 기회에 더 심도 깊게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이번 작업도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학급을 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책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급을 집단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하고 접근하려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책이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고 향후 이 분야의 논의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애석한 마음을 여러 독자분들에게 전하는 바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51가지 지혜는 원격 연수를 진행하면서 선생님들께서 가장 많이 질문하시고, 가장 원칙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내용들을 정리해서 새로 만든 것입니다. 아주 상식적인 것이지만 원칙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실을 바라보는 관점은 여전히 개인의 관점이 지배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아이들 개개인이 합쳐져 집단이 될 때의 물리적, 화학적 변화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낳습니다. 긍정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부정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집단은 개인의 합이 아니라는 사실에 기초해서, 집단에서의 잔혹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는 사람들, 군중의 폭력성을 연구하는 사람들, 일본에서 학교 폭력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교실 카스트를 말할 때, 모두 놀라워하는 것은 그 연약하고 착하고 순수한 개인으로서의 각 가정의 자녀들이 또래 집단이라는 장에서, 교실이라는 집단의 장에서, 학교라는 또래들이 대거 모인 군중의 장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변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그 환경에 들어오면 왜,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집단이 모이면 어떻게 집단 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지,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모여서 해낼 수 있는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가능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집단의 강점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 살지 않고 모여서 생활하기 위해 집단을 조직합니다. 그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하는 것이 응집, 촉진, 자신감, 정체감, 유능감, 소속감 등입니다. 이는 집단에 소속된 개인을강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부디 이 책이 신규 선생님을 포함한 여러 선생님들에게 학급을 새롭게 만나고, 어려운 학급을 다시 돌아보는데 도움이 되길 빕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해피북스투유 / 탐신 머레이 (지은이), 민지현 (옮긴이) / 2022.03.07
14,800원 ⟶ 13,320원(10% off)

해피북스투유소설,일반탐신 머레이 (지은이), 민지현 (옮긴이)
‘리즈 북 어워드’, ‘햄프셔 북 어워드’ 수상에 이어 ‘영국 올해의 로맨스 소설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던 탐 머레이 작가의 첫 한국어 장편소설. 인공심장으로 평생을 살다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을 받은 조니의 눈에 사고로 쌍둥이 오빠를 잃은 기증자의 여동생이 들어오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살기 위해 버둥거리다 보니 점점 깊은 구덩이로 빠지던 두 사람의 만남. 공허와 슬픔이 켜켜이 쌓여 고개만 겨우 빼꼼 내밀고 숨을 쉬며 살아가던 두 사람 사이에, 독인지 약인지 알 수 없는 관계에서,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로맨스 소설의 대가 조조 모예스가 탐신 머레이 작가에게 휴가지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되어 심장을 기증한 소년에 대한 기사를 전달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작가는 남겨진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소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그렇게 조니와 레오, 그리고 니브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심장을 이식받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심장의 주인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고 한다. 이는 심장이 우리의 영혼이 깃들었고 사랑의 원천이라 여겨진다는 관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조니 역시 마찬가지이다. 왠지 심장 주인인 레오의 피가 흐르는 거 같고 레오처럼 행동할 수 있을 거 같다. 난감한 상황에 처하면, 레오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부터 떠올린다. 그렇기에 더욱이 니브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게 되고, 왠지 니브와 가까이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인 것만 같다. 또한 조니 몸에 레오의 심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니브조차 함께 하는 것을 꺼리게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조니의 생각은 이미 온 마음이 서로를 향하는 둘의 관계를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든다.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 작가의 말 감사의 말모든 걸 잃었기에 닿을 수밖에 없는, 그녀와 마주하고 싶었다. 리즈 북 어워드, 햄프셔 북 어워드 수상작 영국 올해의 로맨스 소설상 최종 후보작 로맨스 소설의 대가 조조 모예스의 추천으로 시작된 이야기! ‘리즈 북 어워드’, ‘햄프셔 북 어워드’ 수상에 이어 ‘영국 올해의 로맨스 소설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던 탐 머레이 작가의 첫 한국어 장편소설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이 출간되었다. 어린이 문학부터 로맨스 소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을 매료시킨 탐신 머레이 작가는 특유의 말랑말랑하면서도 따듯함을 가진 문체와 서정에, 삶과 죽음 사이에서 피어나는 사랑에 대한 절절함까지 담은 소설을 탄생시켰다. 『너와 마주할 수 있다면』은 인공심장으로 평생을 살다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을 받은 조니의 눈에 사고로 쌍둥이 오빠를 잃은 기증자의 여동생이 들어오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살기 위해 버둥거리다 보니 점점 깊은 구덩이로 빠지던 두 사람의 만남. 공허와 슬픔이 켜켜이 쌓여 고개만 겨우 빼꼼 내밀고 숨을 쉬며 살아가던 두 사람 사이에, 독인지 약인지 알 수 없는 관계에서,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조금씩 쌓아 올리는 두 사람의 감정선, 마침내 그 끝에 터뜨려내는 서로를 향한 사랑. “너를 만나서 확인하고 나면 이제 행복할 거 같아.” 기적적으로 심장 이식을 받은 조니는 평범한 삶 앞에서 어쩐지 더 막막하고 공허하다. 평생을 인공심장으로 병원 생활을 해왔기에 병원 밖의 삶이 버겁고, 자신이 누군지 모르겠다. 왠지 심장 기증자를 찾으면 기적 같은 내 생의 목적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 헤매다 보니 짐작 가는 사람, 사고로 목숨을 잃고 심장을 기부한 레오라는 남자아이가 있다. 레오에 대해 알아보던 중 우연히 쌍둥이 여동생 니브와 만나게 되고, 니브의 눈에 담긴 슬픔과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든다. 레오의 심장을 가지고 이렇게 마음을 줘도 되는 걸까. “그는 어쩌면 이 슬픔을 극복하게 해주는 빛 같아.” 사고로 쌍둥이 오빠를 잃고 슬픔과 상실로 가득한 니브. 삶 전체가 눈부시게 빛났던 오빠 때문에 항상 빛에 가려져 살던 니브는 오빠를 떠나보내고 나서 ‘잘난 레오의 동생’이라는 반쪽짜리 타이틀마저 잃은 채 그늘에 갇혀버린다. 그런 니브 앞에 오롯이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조니가 나타나 어깨를 내어준다. 무언가 숨기는 게 가득해 보이지만 자기와 유사한 공허함을 지닌 조니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버리게 되는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렸다고 생각하지만, 각자의 이유로 멀어지려 하는 두 사람. 둘의 시점이 교차되며 담아내는 사랑과 슬픔, 죄책감, 공허함 등의 감정이 얽혀 예측 불가능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랑을 싹틔우고 서로를 보듬으며 위기를 극복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저미게 했다가 이내 다시 벅차올라 따듯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결국 오빠의 심장만 가져간 게 아니라, 내 마음까지 가져갔다는 걸 깨달았다.” 심장으로 엮인 두 사람의 대체 불가한 로맨스 이 작품은 두 주인공의 절절한 로맨스가 중심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각각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독자들은 또 한 번 매료된다. 운명적인 듯, 필연적인 듯한 이들의 이야기는 ‘심장 이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펼쳐진다. 로맨스 소설의 대가 조조 모예스가 탐신 머레이 작가에게 휴가지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되어 심장을 기증한 소년에 대한 기사를 전달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작가는 남겨진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소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사람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그렇게 조니와 레오, 그리고 니브의 캐릭터가 탄생했다. 심장을 이식받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심장의 주인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고 한다. 이는 심장이 우리의 영혼이 깃들었고 사랑의 원천이라 여겨진다는 관념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조니 역시 마찬가지이다. 왠지 심장 주인인 레오의 피가 흐르는 거 같고 레오처럼 행동할 수 있을 거 같다. 난감한 상황에 처하면, 레오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부터 떠올린다. 그렇기에 더욱이 니브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게 되고, 왠지 니브와 가까이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인 것만 같다. 또한 조니 몸에 레오의 심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니브조차 함께 하는 것을 꺼리게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조니의 생각은 이미 온 마음이 서로를 향하는 둘의 관계를 더 어렵고 힘들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상실과 공허에 잠식되어버린 조니와 니브는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까지 파국으로 치닫으며 스스로를 철저히 더 단절시켜버린다.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니브, 지나온 삶 자체가 텅 빈 조니는 과연 문제를 극복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 스스로를, 그리고 서로를 오롯이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사형선고를 받은 채 살아간다는 건 참 끔찍한 일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아는 척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리는 결국 모두 죽는다는 사실로 반박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의 절망은 그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내가 훨씬 먼저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데서 비롯된다. 나는 내 삶의 절반 이상을 병원에서 지냈고, 매 순간 죽음의 숨결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걸 느낀다.나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새 심장이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심장을 쇼핑몰에 가서 사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나의 생리적 특성과 일치하는 누군가가 죽기를 기다려야 한다. “괜찮은 것 같아. 며칠 전에 병원에서 편지가 왔어. 떼어간 장기 목록이지.”그러자 헬렌이 심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레오 오빠의 일부분이 여전히 어딘가에 살아 있다는 걸 생각하면 기분이 이상해. 나를 그렇게 한다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돼.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말이야.”“오빠가 원했던 거야.” 나는 포크로 달걀노른자를 찔러서 접시에 세모를 그리며 말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애썼지만 사실은 나도 사고가 났던 날부터 줄곧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오빠의 심장이 오빠의 몸 밖에서 여전히 뛰고 있다는 사실. 심장이 반듯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할 수 있는 사람 말이다. “정말이지, 조니. 너 무슨 생각을 한 거니? 레오라는 아이가 너에게 심장을 기증한 사람인지도 확실하지 않잖아.”바로 그게 문제다. 나도 정확히 내 마음을 설명할 수가 없다. 왜 그렇게 심장 기증자를 찾고 싶은 건지. 그냥 감사하게 생각하고 내 삶을 이어가면 훨씬 쉽고 간단할 텐데 말이다. 그렇지만 내 몸의 일부가 내 것이 아닌 것 같고, 심장이 누구에게서 왔는지 알기 전까지는 새 삶을 제대로 시작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 기증자가 레오일 거라는 예감이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치 심장이 자기의 옛 주인을 알아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몸을 위한 최선 셀프 메디케이션
코리아닷컴(Korea.com) / 배현 (지은이) / 2018.09.10
16,000원 ⟶ 14,400원(10% off)

코리아닷컴(Korea.com)취미,실용배현 (지은이)
감기, 소화불량, 두통 같은 흔한 증상부터 화상, 근육통, 치질까지 다양한 증상들에 대한 셀프메디케이션 방법들을 소개하여, 사람들이 빈번하게 복용하는 약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어떤 증상에 어떤 약을 사용하는지, 그 중 내게 맞는 약은 무엇인지, 약의 효과와 성분, 부작용까지 친절하게 담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가정의 상비약 같은 책이다. 누구나 살면서 자연히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될 때 약의 도움을 받는데, 사람들 중에는 약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또는 약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모두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견으로, 약을 너무 쉽게 남용해서도 안 되지만 공포스럽게 생각하고 거부하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지 않다. 잘 팔리는 유명한 약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최선은 아니며, 약을 복용할 때는 약의 성분과 효과, 부작용까지 제대로 알고 먹어야 진짜 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들어가며_ 제대로 알고 먹어야 진짜 약이 됩니다 셀프메디케이션 10계명 Part 1. 호흡기 질환: 콧물, 기침이 다 감기는 아니다 CHAP 1. 으슬으슬 감기가 오려나? ◎ 초기 감기 셀프메디케이션 1. 전반적인 증상 완화에는 캡슐, 정제형 │ 2. 위장이 약하다면 액상형 │ 3. 진통 효과가 강한 건조 시럽 │ 4. 캡슐이나 알약을 삼키지 못한다면 시럽제 │ 5. 한약 제제 │ 6. 감기 치료 및 예방에 도움 주는 생약 제제 [약 대 약] 마시는 감기약, 뭐 먹을까? 테라플루 vs 쌍화탕 CHAP 2. 화끈화끈 열이 난다! ◎ 해열 셀프메디케이션 1.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제 │ 2. 식후에 복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3. 약을 복용할 수 없을 때는 좌제 │ 4. 한약 제제 │ 5. 고열이 지속된다면 쿨링 시트, 얼음주머니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 열과 해열제 CHAP 3. 콧물, 코 막힘, 재채기 코가 힘들어! ◎ 비염 셀프메디케이션 1. 알레르기 증상만 있다면 항히스타민 단일 제제 │ 2. 코 막힘도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 충혈제거제 복합 제제 │ 3. 두통까지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 충혈제거제 + 진통제 │ 4. 코 막힘이 심할 때 콧속에 사용하는 외용제 │5. 한약 제제 [약 대 약] 콧물에 사용하는 대표 약, 액티피드 vs 지르텍 [약 대 약] 코가 막힐 땐? 오트리빈 vs 피지오머 CHAP 4. 콜록콜록 켁켁 ◎ 기침, 가래 셀프메디케이션 1. 기침과 가래에는 진해제 + 거담제 복합 제제 │ 2. 목도 아플 땐 진해제 + 거담제 + 진통제 복합 제제 │ 3. 가래로 인한 기침에는 거담제 단일 제제 │ 4. 지속적인 효과를 원할 때 트로키 제제 │ 5.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는 항히스타민 단일 제제 │ 6. 기침 완화에 도움 주는 생약 제제 + 진해제 복합 제제 │ 7. 한약 제제 [스테디셀러 약 이야기] 용각산 CHAP 5. 침 삼킬 때마다 따끔따끔 ◎ 인후통 셀프메디케이션 1. 열과 통증에는 소염, 해열진통제 │ 2. 기침, 가래에 통증까지 있다면 목 감기약 또는 기침 감기약 │ 3. 초기 인후통에는 트로키 제제 │ 4. 소독, 소염 효과가 있는 외용제 │ 5. 한약 제제 Part 2. 소화기 질환: 속이 안 좋을 땐 소화제가 답? CHAP 6.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 소화불량 셀프메디케이션 1. 식사 후 바로 나타나는 팽만감과 복통에는 소화효소제 │ 2. 평소에도 더부룩함이 있다면 위산 분비 억제제 │ 3. 속 쓰림 동반시 위산 분비 억제제 + 제산제 복합 제제 │ 4. 효과 빠른 겔 형태의 제산제 │ 5. 위장 운동 능력이 떨어졌다면 위장 운동 촉진제 │ 6. 소화 촉진을 위한 생약 제제 │ 7. 한약 제제 [약 대 약] 한국인의 대표 소화제 베아제 vs 훼스탈 [약 대 약] 환 모양의 한약 제제 소화제는 다 같을까? 연라환 vs 소체환 [스테디셀러 약 이야기] 까스활명수와 가스명수 CHAP 7. 배가 살살, 화장실 들락날락 ◎ 배탈, 설사 셀프메디케이션 1. 비염증성 물 설사에는 로페라미드 정장제 │ 2. 복통이 있는 세균성 설사에는 비스무트차질산 항균제 │ 3. 복통과 후중감이 있는 설사에는 니푸록사지드 항균제 │ 4. 복통 및 급성·만성 설사에는 흡착성 정장제 │ 5. 장내 항균 및 위장운동 조절하는 생약 제제 │ 6. 한약 제제 [스테디셀러 약 이야기] 정로환 [약 대 약] 배 아프고 설사할 때 어떤 것을 복용할까? 정로환 vs 스멕타 CHAP 8. 화장실에서 살고 싶지 않아! ◎ 변비 셀프메디케이션 1. 장 운동을 촉진하는 자극성 하제 + 대변연화제 복합 제제 │ 2. 부피를 키워 장을 자극하는 팽창성 완하제 │ 3. 수분을 모아 장을 자극하는 고삼투압성 완하제 │ 4. 신속하게 변을 묽게 만드는 염류성 완하제 │ 5. 한약 제제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 관장약 사용하기 [약 대 약] 배가 더부룩 빵빵, 시원해질 수 없을까? 둘코락스 vs 아락실 CHAP 9. 배가 아플 때도 진통제를? ◎ 복통 셀프메디케이션 1. 경련을 완화시키는 진경제 │ 2. 속이 쓰리면서 아프면 위산 분비 억제제 또는 제산제 │ 3. 한약 제제 [약 대 약] 속이 쓰리고 더부룩할 때 뭘 먹지? 개비스콘 vs 겔포스 [약 대 약] 아이들의 대표 소화 정장제 백초시럽 vs 포포시럽 CHAP 10. 즐거운 여행을 방해하는 ◎ 멀미 셀프메디케이션 1. 심한 메스꺼움과 구토에는 부교감신경차단제 단일 제제 │ 2. 신경이 예민해진다면 항히스타민제 중복 제제 │ 3. 약물에 민감하다면 항히스타민제 + 비타민 복합 제제 │ 4. 메스꺼움 완화에 항히스타민제 + 부교감신경차단제 복합제제 │ 5. 한약 제제 │ 6. 생약 제제 CHAP 11.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복용하자 ◎ 기생충 셀프메디케이션 1. 가장 대표적인 알벤다졸 성분의 구충제 │2. 1세부터 복용이 가능한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 Part 3. 피부 · 비뇨기 질환: 피부 연고 아무거나 발라도 될까? CHAP 12. 다쳤다, 흉터가 걱정된다 ◎ 상처 셀프메디케이션 1. 상처가 지저분할 땐 소독약 │ 2.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연고 │ 3. 일반적인 상처에는 습윤 밴드 │ 4. 상처가 심하지 않으면 피부보호제 │ 5. 통증과 치료 완화에 소염진통제, 한약 제제, 영양 요법 [약 대 약] 지저분한 상처, 무엇으로 소독할까? 과산화수소수 vs 포비돈 CHAP 13. 사소한 것 같지만 큰 피부 손상 ◎ 화상 셀프메디케이션 1. 손상된 피부 조직을 위한 상처 외용제 │ 2. 소염, 진통, 진정 효과에 화상 전문 외용제 │ 3. 가벼운 화상에는 피부보호제 │ 4. 화상에 습윤 밴드 사용법 │ 5. 통증에는 진통제 │ 6. 한약 제제 [약 대 약] 흉터가 걱정될 때 뭘 바를까? 더마틱스울트라 vs 콘투락투벡스 CHAP 14. 반복적으로 생기는 물집 ◎ 단순포진 셀프메디케이션 1. 초기에 바르는 외용제 │ 2. 물집이 터져서 진물이 날 때 바르는 외용제 │ 3. 통증이나 가려움이 있다면 항히스타민제 또는 소염진통제 │ 4. 한약 제제 CHAP 15. 가렵고 화끈거리고 괴롭다 ◎ 벌레 물림 셀프메디케이션 1. 자극감을 완화시키는 외용제 │ 2.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는 외용제 │ 3. 가려움과 자극감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또는 소염진통제 CHAP 16.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며 간지러운 ◎ 피부건조증 셀프메디케이션 1. 피부건조증에 사용하는 천연 보습제 │ 2. 피부 재생과 염증 완화에는 피부보호제 │ 3. 가려움이나 따끔거림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 │4. 한약 제제 CHAP 17. 신학기가 되면 번지기 쉬운 ◎ 이 감염증 셀프메디케이션 1. 성충과 약충을 죽이는 이 감염 치료제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 옴은 다르다 CHAP 18. 주부들이 흔히 걸리는 피부 질환 ◎ 습진 셀프메디케이션 1. 피부 재생과 염증 완화에는 피부보호제 │ 2. 항염증, 항알레르기 효과에는 스테로이드 단일 제제 │ 3. 감염으로 손상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 항생제 복합 제제 │ 4. 가려움과 자극감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 5. 한약 제제 CHAP 19. 나도 모르는 사이 전염시킬 수 있는 ◎ 무좀 셀프메디케이션 1. 곰팡이 세포에만 작용하는 항진균 단일 제제 │ 2. 약을 오래 머물게 하는 항진균 단일 제제 원스형 │ 3. 가려움, 습진이 동반되면 항진균제 복합 제제 │ 4. 곰팡이 균을 떨어뜨리는 각질제거제 │ 5. 손발톱 무좀에 바르는 매니큐어 타입 외용제 │ 6. 피부 진균 질환으로 습진이 유발되었다면 약 복용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 무좀이 있을 때 식초와 정로환 또는 리스테린? CHAP 20. 어깨 위 보기 싫은 하얀 눈꽃 ◎ 비듬 셀프메디케이션 1. 샴푸 제형의 항진균제 CHAP 21. 작지만 큰 불편함 ◎ 티눈, 사마귀 셀프메디케이션 1. 바르는 티눈 제거제 │ 2. 붙이는 티눈 제거제 CHAP 22. 잘못 건드리면 흉터가 남는 ◎ 여드름 셀프메디케이션 1. 비염증성 여드름에 사용하는 각질용해제 │ 2. 염증성 여드름에 사용하는 항균·항염증제 │ 3. 염증성 여드름에 사용하는 항균제 │ 4. 한약 제제 CHAP 23. 말하기 창피한 비밀스런 괴로움 ◎ 치질 셀프메디케이션 1. 초기 치질 증상이 의심될 때 먹는 약 │ 2. 항문의 불편함이 심할 때 좌제와 연고 │ 3. 한약, 생약 제제 Part 4. 근골격계 질환: 두통약, 몸살 약, 근육통 약 같을까 다를까 CHAP 24. 머리가 아플 때 어떤 약을 쓸까? ◎ 두통 셀프메디케이션 1. 효과 빠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단일 제제 │ 2. 위장이 약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제 단일 제제 │ 3. 보다 강한 효과에는 진통해열제 + 카페인 복합 제제 │ 4. 긴장성, 혈관성 두통에 진통해열제 + 진정제 + 혈관수축제 │ 5. 한약 제제 [약 대 약] 한국인의 두통약은 뭘까? 펜잘 vs 게보린 [약 대 약] 타이레놀, 타이레놀이알서방정, 우먼스타이레놀 어떨 때 쓸까? CHAP 25. 부딪쳐서 멍들고 아플 때 ◎ 타박상 셀프메디케이션 1. 멍들고 부으면 수시로 바르는 외용제 │ 2. 심한 통증에는 바르거나 붙이는 외용제, 첩부제 │ 3.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한방파스, 쿨파스 │ 4. 한약 제제 CHAP 26. 과도한 운동으로 통증이 심할 때 ◎ 근육통 셀프메디케이션 1. 통증을 빠르게 없애고 싶다면 소염진통제 │ 2. 위장 장애가 있다면 바르거나 붙이는 외용제, 첩부제 │ 3.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한방파스, 쿨파스 │ 4. 근육 뭉침이 심할 땐 근육이완제 [약 대 약] 쑤시고 아플 때 파스 뭘 붙일까? 한방파스 vs 케토톱 CHAP 27. 한 달에 한 번 여성만 아는 고통 ◎ 생리통 셀프메디케이션 1. 효과 빠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단일 제제 │ 2. 위장이 약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제 단일 제제 │ 3. 꼬이듯이 아픈 통증에는 진통해열제 + 진경제 복합제제 │ 4. 잘 붓는 증상이 동반되면 진통제 + 이뇨제 복합 제제 │ 5. 한약 제제 CHAP 28. 생리 때만 힘든 것이 아니다 ◎ 월경전증후군 셀프메디케이션 1. 월경 전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에 진통제 단일 제제 │ 2. 붓고 예민해진다면 진통제 + 이뇨제 또는 카페인 복합 제제 │ 3. 전반적인 증상 완화를 위한 생약 제제 │ 4. 전반적인 증상 완화를 위한 마그네슘, 비타민B6 │ 5. 한약 제제 Part 5. 눈 · 귀 질환: 병원 가기 전 눈과 귀의 문제 어떻게 할까? CHAP 29. 현대인의 눈 건강 적색경보 ◎ 안구건조증 셀프메디케이션 1. 안구건조증의 1차 선택, 인공 눈물 │ 2. 손상된 각막을 치료하는 안약 │ 3. 안구건조증에 먹는 보조제 오메가3, 사유, 비타민A │ 4. 한약 제제 [약 대 약] 피로회복제, 내게 맞는 제품은? 임팩타민파워 vs 삐콤씨 CHAP 30. 눈꺼풀 세균 감염 질환 ◎ 다래끼 셀프메디케이션 1. 온찜질 │ 2. 안검 마사지와 세척 │ 3. 항균제 안약 투여 │ 4. 소염진통제 복용 │ 5. 한약 제제 복용 CHAP 31. 갑자기 욱신거리고 아픈 귀 통증 관리 ◎ 외이도염 셀프메디케이션 1. 식후 복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2. 빈속에 먹어도 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제 │ 3. 따끔거림이나 가려움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 4. 한약 제제 CHAP 32. 불편하지만 견딜 만한 ◎ 어지럼증 셀프메디케이션 1. 이명과 어지럼증에는 지속적으로 은행엽엑스 복용 │ 2. 한약 제제 [약 대 약] 혈액 순환을 위해 뭘 먹을까? 아스트릭스 vs 타나민 [약 대 약] 우황청심원 어떤 것이 좋을까? 사향 vs 대체 물질, 원방 vs 저함량 Part 6. 구강 질환: 작은 입안 속 큰 고통 쓰는 약도 다양 CHAP 33. 입안의 작은 상처, 온몸으로 느끼는 큰 고통 ◎ 구내염 셀프메디케이션 1. 점막을 덮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 │ 2. 아프지만 빨리 낫는 바르는 소독제 │ 3. 가글로 2차 감염을 막는 소독용 가글제 │ 4. 통증이 심할 때 소염진통 가글제 │ 5. 먹는 구내염 치료제 │ 6. 한약 제제 [약 대 약] 가글액은 다 같을까? 케어가글 vs 가그린 CHAP 34. 치아가 튼튼한 것은 오복 중 하나 ◎ 치통 셀프메디케이션 1. 효과 빠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2. 위장이 약하면 아세트아미노펜 진통해열제 │ 3. 잇몸 질환 치료 보조제 │ 4. 이가 시리다면 시린 이 치약 │ 5. 입안 소독과 통증 완화를 위한 가글제 │ 6. 한약 제제 Part 7. 그 외 다양한 몸의 문제: 이런 것도 스스로 치료 가능할까? CHAP 35. 식욕부진 셀프메디케이션 [약 대 약] 대한민국 대표 간장약 우루사, 어떤 걸 선택할까? 우루사 vs 복합우루사 CHAP 36. 근육 경련 셀프메디케이션 CHAP 37. 불면증 셀프메디케이션 CHAP 38. 눈 충혈 셀프메디케이션 CHAP 39. 다한증 셀프메디케이션 CHAP 40. 하지부종, 정맥류 셀프메디케이션 CHAP 41. 갱년기 증상 셀프메디케이션 [약 대 약] 피로할 때 마시는 드링크제, 뭐가 달라? 박카스 vs 원비디 부록 1. 제형에 따른 일반의약품 사용법 부록 2. 일반의약품을 뚫어지게 쳐다보면 얻을 수 있는 정보들 참고문헌감기에서 변비까지 거의 모든 증상에 대한 첫 치료 저렴하고 안전하게 셀프메디케이션 콧물이나 기침이 나면 무조건 감기라고 생각하고 종합감기약을 찾는다. 음식을 먹고 체하면 소화제의 성분을 따져 보지 않은 채 익숙한 이름의 소화제를 먹는다. 두통이 생기면 광고에서 보았던 한국인의 두통약을 먹는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증상과 약의 효능,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은 채 약을 복용하고 있어 의약품의 오남용이나 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머리가 지끈하면서 컨디션이 좀 좋지 않을 때 습관적으로 액상 종합감기약을 먹는다면 약에 함유된 항히스타민제, 기침이나 가래 약 등 불필요한 약물까지 복용하게 되는 전형적인 약물 오남용 사례가 된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는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가 다량으로 들어 있는 소화제를 먹어야 효과가 더 좋다. 평소 위장 장애가 있거나 자주 음주를 하는 사람이 두통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성분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감기, 소화불량, 두통 같은 흔한 증상부터 화상, 근육통, 치질까지 다양한 증상들에 대한 셀프메디케이션 방법들을 소개하여, 사람들이 빈번하게 복용하는 약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어떤 증상에 어떤 약을 사용하는지, 그 중 내게 맞는 약은 무엇인지, 약의 효과와 성분, 부작용까지 친절하게 담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가정의 상비약 같은 책이다. 이제는 셀프메디케이션 시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가벼운 질환의 경우 일반의약품을 활용한 셀프메디케이션을 권장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사람들이 자주 앓는 가벼운 질환들 중에는 셀프메디케이션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있기 때문이다. 셀프메디케이션은 환자가 스스로 증상을 판단해 증상 완화에 적합한 일반의약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앞으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게 될 사람들에게 건강은 평생 동안 관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누구나 살면서 자연히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될 때 약의 도움을 받는데, 사람들 중에는 약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심하거나 또는 약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모두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편견으로, 약을 너무 쉽게 남용해서도 안 되지만 공포스럽게 생각하고 거부하는 것도 건강을 위해 좋지 않다. 잘 팔리는 유명한 약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최선은 아니며, 약을 복용할 때는 약의 성분과 효과, 부작용까지 제대로 알고 먹어야 진짜 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내 중상에 맞는 약’을 찾아 주는 지도 같은 책 IT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에는 놀라운 속도로 많은 정보가 쌓여가고 있다. 이제는 클릭 한 번으로 다양한 의학 정보까지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 환경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인터넷 상에 손쉽게 올려놓을 수 있다. 약에 관한 정보도 마찬가지다. 정로환, 타이레놀처럼 잘 알려진 제품부터 자이로릭(통풍치료제), 오구멘틴(항생제) 등 생소한 이름의 약들까지도 검색창에 이름만 넣으면 엄청난 정보들이 쏟아진다. 문제는 정보의 정확성인데,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검증되지 않은 답변들, 개인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제품 홍보 문구들을 일반인들이 제대로 분별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의약품에는 개인적 경험이 적용될 수 없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으며, 비전문가가 올린 정보는 자칫 소비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인터넷상에 널리 회자되고 있는 잘못된 의약품 정보들을 짚어 주며, 위험성과 부작용 등에 대해 알려준다. 아울러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의약품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평소 궁금했던 약 이야기, 훼스탈과 베아제, 까스활명수와 까스명수, 펜잘과 게보린 등 비슷한 경쟁 의약품에 대한 비교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어 흥미를 더한다. 백세 시대 평생 건강을 위한 가정 상비책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국을 운영하며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과 상담을 한 처방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누구나 쉽게 책을 보며 자신에게 맞는 셀프메디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다. 파스를 혈압 강하제로 쓰는 사람, 무좀 치료제로 정로환을 찾는 사람 등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 때문에 오남용하는 사람이나 갑작스런 건강상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상담했던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바탕으로 도움이 되는 약 선택법이 담겨 있다. 열이 자주 오르내리는 아기들을 위한 해열제 사용법, 환절기만 되면 나타나는 비염의 치료 및 예방법, 사춘기 자녀를 위한 여드름 치료법, 효과적인 무좀 치료법, 불면증, 식욕부진 등 온 가족이 겪는 다양한 증상들을 다룬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일상생활을 불편을 끼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증상에 맞는 셀프메디케이션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레르기 과민 반응으로 코가 꽉 막히면 호흡하기가 힘들다. 이로 인해 두통, 몽롱함, 집중력 결핍, 머리 무거움이 발생한다. 또 콧물은 앞쪽으로 흘러넘쳐 괴로운 증상을 유발하고, 뒤로 넘쳐 기침을 유발한다. 이렇게 콧물, 코 막힘이 있을 때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표적인 외용제가 오트리빈비강분무액(GSK)과 피지오머비강세척액(유유제약)이다. 오트리빈비강분무액 성분은 자일로메타졸린이라는 혈관수축제인데, 코 안에 분사하면 약물이 비강 점막으로 흡수되어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것으로 인해 코가 뻥 뚫리는 것이다. 지속 시간이 길어서 처음 사용할 때는 보통 10~12시간 동안 불편한 증상이 사라지고, 멘톨 성분이 들어 있어 상쾌한 느낌도 준다. 전신 반응 없이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은 원인 치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약을 사용할 때만 증상이 완화된다. 또한 오트리빈비강분무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약재성 비염이 발생할 수 있다. -Chapter 3. 비염 셀프메디케이션 중에서 상처 치료제로 흔히 알고 있는 후시딘연고(동화약품)나 마데카솔케어연고(동국제약)는 모두 항생제 연고다. 후시딘연고는 퓨시드산나트륨, 마데카솔케어연고는 네오마이신을 함유하는 항생제 연고로 세균성 감염을 완화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마데카솔케어연고에는 센텔라아시아티카가 함유되어 있어 새 살이 돋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 외에 바시트라신, 폴리믹신B황산염 성분이 함유된 바스포연고(녹십자), 티로트리신 성분의 티로서겔(종근당)과 도다나겔(동아제약), 무피로신 성분의 에스로반연고(JW중외제약) 등의 항생제 연고도 상처 치료제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발생하면 체내 면역계가 작동하므로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지는 않다. 따라서 항생제 외용제는 오염의 정도가 심해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사용하고 예방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국소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 내성이 생길 우려가 높고 환부가 넓은 경우 전신 독성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Chapter 12. 상처 셀프메디케이션 중에서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조선의 아이들
섬앤섬 / 정혜경 (지은이) / 201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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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앤섬소설,일반정혜경 (지은이)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제국주의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청일전쟁 이후 아시아태평양전쟁까지) 기간 동안 조선의 인민들이 당한 고통, 그 중에서도 사회의 최약자층인 미성년자들의 피해 사례와 증언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한 맺힌 호소이자 피 맺힌 절규이다.프롤로그 6 제1장. 천국의 섬으로 떠난 아이들 남양섬은 유토피아라더니 17 가족과 함께 떠난 천국의 섬 32 사탕수수 농장의 어린이 일꾼 38 군부대에서, 비행장 공사장에서 46 전투 중에 목숨을 잃고 폭격 속에 가족을 잃고 53 천국의 섬은 없었다 58 이민인가 강제동원인가 29 남양농업이민을 주관한 국책기업들 30 제2장. 군수공장의 아이들 소년이라도 벗어날 수 없는 군수공장 65 소년 항공병 대신 비행기 공장에 간 소년 95 군수 공장의 소녀들 105 봄날에 집 떠난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122 죽거나 미쳐야 벗어나는 방적공장 130 군수회사 지정 94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119 피폭자 건강수첩 120 실 만들기에서 군복 만들기까지 128 제3장. 특공정신으로 응모하라 소녀들이여! 특공정신으로 제로센을 만들라! 151 그곳은 학교가 아니라 군수공장이었다 166 세상을 향한 외침 185 여성을 동원하기 위한 법령과 결정, 지시 156 제4장. 나이는 어려도 엄연한 소년 채탄부 아이도 여성도 모두 탄광부로 만드는 법 225 우리가 바로 일본의 소년광부요! 245 화태의 소년광부 269 조선의 어린이 광부 284 탄광과 광산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241 하시마 탄광 265 제5장. 공사판의 어린아이들 어린이가 가야 했던 토건공사장 303 조선 방방곡곡 공사장에 동원된 아이들 314 제6장. 징용을 거부한 아이들 소년형무소의 탄생 337 나도 모르게 소년수가 되었다 342 방공호를 만들고, 멀리 흥남비료공장까지 351 에필로그 : 살아남았기에 358 부록참고문헌 364해마다 8월이 되면 일본 언론은 전쟁(제2차세계대전 특히 아시아태평양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과 특집 기사를 빠트리지 않는다. 원폭 피해자도 있고 공습 피해자도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피해를 당한 이들이다. 총 한 자루 쥐지 않았던 민간인들이다. 가슴 아픈 사연이다. 그러나 그들이 무슨 까닭으로 그토록 무참한 피해를 입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대체로 침묵한다. 미군의 전격 공습과 원자폭탄의 가공할 살상력 그리고 무참한 피해만 조명한다. 대규모 공습과 원자폭탄의 가공할 포연에 가려진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및 침략지의 민간인 학살과 강제동원에 대해서는 입을 닫는다. 전쟁에 패한 나라이자 인류 최초로 핵폭탄 피폭경험을 한 피해자성 부각에는 열심이지만,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사과하고 반성하는 데에는 관심이 적다. 이 책은, 제국주의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청일전쟁 이후 아시아태평양전쟁까지) 기간 동안 조선의 인민들이 당한 고통, 그 중에서도 사회의 최약자층인 미성년자들의 피해 사례와 증언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한 맺힌 호소이자 피 맺힌 절규이다. 징용, 징병 등 강제동원 피해는 어른들만의 고통이 아니었다 “어느 날, 일본에서 발표할 논문을 작성하려고 통계를 확인하다가 놀라서 한동안 먹먹한 적이 있었다. 위원회가 강제동원피해자로 판정한 218,639건 가운데 최저연령 사망자가 만 아홉 살 소녀였기 때문이다.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미쓰이三井광산㈜ 소속 신비바이新美唄광업소에서 일했다. 믿을 수 없었다. 실제로 아홉 살 소녀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다. 당시에는 아동의 출생신고를 뒤늦게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소녀는 확인이 어려웠다. 그 다음으로 어린 사망자는 열한 살 소녀였다. 이번에는 호적 나이가 아니라 가족에게 확인한 실제 연령이었다. 1933년생으로 1945년 6월, 부산에 있는 조선방직(주) 부산공장에서 사망한 소녀. 기숙사 사감이 병원의 사망증명서를 근거로 사망신고를 했다. 열 살에 노무자가 된 소녀였다. 사망원인을 알아보려 했지만 알 수 없었다.” 가족들도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아동의 강제동원은 한두 건이 아니었다. 셀 수 없이 많았다. 열네 살 미만도 많았고, 열여덟 살 미만 미성년자는 엄청나게 많았다. 사연도 놀라웠다. 수족이 절단되고 눈이 먼 소녀도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사망률은 너무 높았다. 너무 어렸기에 스스로 지키지 못한 목숨이었다. 전쟁에 동원된 어린이는 소녀들만이 아니었다. 조선의 한 탄광에서 사고로 사망한 소년은 고작 열네 살이었다. 일본의 군수공장에서 일하던 열두 살 소년은 헌병대에 끌려가지 않으려 고 스스로 제 손가락을 물어뜯었다. 목숨을 건진 것으로 만족하고 사는 어린이 경험자는 적지 않았다. 지금 세상에 살아남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생존자는 모두 어린 시절에 동원되었던 이들이다. 다들 다행이라 한다. 엄혹한 시절을 견디고 살아났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그러나 정말 다행일 수 있을까. 산 목숨이 죽은 목숨보다 행복하다고, 살아서 다행이라고 여길 여유도 없이 살았던 이들이다. 해방 후 이들에게는 엄혹했던 어린 시절보다 더 힘든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은 열두 살에 비행기 공장에 일하러 갔다는 이유로 평생을 죄인처럼 살아야 했다. 정부에 피해사실을 신고한 후 가족들에게 알려져 낭패를 당한 할머니도 있다.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였지만 남편은, ‘가증스럽게 평생을 속이고 살았다’며 일생을 함께 한 아내를 내쫓았다. 군위안부와 정신대, 근로보국대 같은 강제동원 노무피해자를 구분하지 못하는 무지 탓이다. 공부를 하고 기술을 배울 시기에 공사장을 떠돌다보니 지금도 남의 집 일이나 하며 산다는 부안의 한 노인은, ‘TV에서 돈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죽여 버리고 싶다’고 할 정도로 세상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 노동현장에서 겪은 무시무시한 성폭력 후유증으로 고통 받던 소녀에게 삶은 의미가 없었다. 소녀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들이 대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가. 1941년 근로보국대 동원 연령은 남녀 14세 이상, 1941년 노무조정령에서는 만 14세 이상, 1944년 국민근로보국협력령 규정에서도 만 14세 이상이었다. 그러다가 점차 낮아져서 1945년 4월 패전에 임박해서 마련한 국민근로동원령 시행규칙은 남녀 12세 이상으로 규정했다. 1944년 11월 여자정신근로령 규정은 12세 이상이지만 여성만 해당했다. 그렇다면 열 살 소녀는 일본이 만든 법 어디에 해당했을까.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았다. 법대로 했다면서 당국 스스로 법을 어긴 것이다. 물론 일본이 제정한 법을 지켰다고 해서 책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미성년 노동은 국제 기준을 어기는 일이었다. 당시 일본은 국제노동기구(ILO)에 가입해 있었고, 1919년부터 1945년까지 ILO협약에 비준했다. 일본이 비준한 협약 가운데 ILO가 정한 미성년 노동 제한 규정은 1937년에도 15세 미만이었고, 이후에 노동제한 연령은 더욱 높아졌다. 2011년 5월, 일본 고베神戶에서 열린 ‘강제동원진상규명전국연구집회’에서 발표한 강제동원 사망자 현황 논문에 대해 일본 연구자들은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일본은 공장법이 있어서 어린애들은 동원하지 않았는데, 이런 사례는 처음 접한다.’고 했다. 그렇다. 일본은 공장법을 지킨 나라였다. 1802년 영국에서 제정해 여러 나라에 확산한 공장법은 여성과 아동의 노동시간 규제를 핵심내용으로 했다. 일본의 공장법은 1911년에 제정해 1916년에 시행했으나 조선에는 적용하지 않았다. 1923년 개정한 공장법에는 14세 미만 아동 노동금지조항이 들어 있었다. 일본 본토에서 일본인 유소녀 동원 사례를 찾을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공장법을 지켰다던 일본 본토에서도 조선의 소녀들은 강제동원 현장을 벗어날 수 없었다. 모순이다. 이 책은 일본이 저지른 아시아태평양전쟁이 조선의 어린이가 동원된 전쟁이기도 했다는 점을 독자들과 나누려는 책이다. 그간 만났던 이들과 자료가 이 이야기의 기둥이다.‘천국의 섬’에서, 전투 중에 목숨을 잃고 폭격 속에 가족을 잃고낫질하다가 다친 금복처럼 어머니를 따라 다녀도 농장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낫질 자체가 위험한 일이다. 낫질을 하지 않아도 농장은 안전하지 않았다. 1944년 1월부터 미군이 본격적으로 남양군도 상륙작전을 시작하면서, 사탕수수농장이 가득한 티니안은 폭탄이 작렬하는 위험한 전쟁터가 되었다. 1941년 12월 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전쟁은 일본의 패전으로 가는 과정이었다. 학자들은 이미 1937년 중일전쟁이 일본의 가장 큰 실책이었다고 한다. 중일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넓디넓은 만주에서 일본의 국력을 키울 수 있었을 텐데 과도한 욕심이 가져온 결과라고 한다. 일본이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격하자 미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참전했고, 1942년 4월에 B-25 듀리틀 폭격대가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고베神戶 등 일본 주요 도시에 폭탄을 퍼부었다. 물론 미국은 처음에 괌과 필리핀을 빼앗겼으나 곧바로 미드웨이 해전에서 승리하면서 이후 줄곧 승전의 역사를 남겼다. 1942년 6월의 일이다. 이제 일본에게 남은 것은 패전이었다.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패전을 경험했다. 미드웨이 해전 패배로 일본의 남태평양진공작전은 끝났다. 그리고 미국은 남태평양과 동남아지역의 제해권을 장악한 후 하나씩 탈환하기 시작했다. 1943년 11월 1일, 미군이 솔로몬군도 부겐빌Bougainville Island에 상륙한 후, 길버트 제도 타라와Tarawa까지 탈환했다. 11월 21일의 일이다. 이후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미군은 1944년 1월 남양군도 공격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2월 1일 마샬제도 콰젤란kwajalein에 상륙했다. 미군이 태평양을 얻는다면, 일본 본토 공습이 가능해진다. 그 때문에 미군은 집중적으로 화력을 투입해 남양군도를 공격했다. 예상대로 남양군도 점령 후 미군은 1944년 8월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일본 본토를 폭격했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도시에서 하룻밤 사이에 십만 명씩 죽어나갔다.전투는 치열했다. 그리고 참담한 일본의 패배였다. 2월, 축섬 공습으로 무려 13만 명이 사망했다. ‘전멸’, ‘전멸’, ‘전멸’ 일본수비대가 맞은 운명이다. 폭격의 피해는 남양군도에 있던 조선 사람들에게 닥친 운명이기도 했다.전쟁터가 된 남양군도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한 이들은 민간인들, 스스로를 지킬 수 없었던 농민들이었다. 이 가운데 여자와 어린이는 가장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죽고 다치는 아이들이 생겼다. 간신히 목숨은 건졌으나 다친 가족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했던 아이, 부모를 잃고 슬퍼할 사이도 없이 다친 몸을 추스를 사이도 없이 동생들을 데리고 슬픈 귀국길에 올라야 했던 소녀도 있었다.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해야만 했다.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려면 어린이라는 사실을 잊어야 했다.농장에서 일 하다가 가족 5명이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 1940년 여섯 가족이 사이판으로 가서 아기간 직영농장에서 일하던 백씨 가족은 1944년 6월 3일, 폭격으로 농장에서 일하다가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 둘, 딸 하나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남은 가족은 사이판에서 낳은 갓난쟁이와 세 살짜리 형이었다. 한 순간에 고아가 된 어린 형제는 이웃의 도움으로 간신히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이후 고아로 살아낸 인생은 더 할 나위 없이 기구했다. 순임이 아버지가 당한 일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다가 하고이 비행장에 동원되었던 순임이 아버지도 비행장에서 터 닦고 폭탄 나르다가 사고를 당해 미군수용소에서 사망했다.순임은 1931년 순창에서 태어났다. 9살 때인 1941년에 가족이 같이 갔다. 순창에서 출발해 티니안의 니시하고이라는 사탕수수농장에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조선 사람들이 많았다. 작년과 재작년에 온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 사람들은 일본말도 잘 알아듣고, 농장일도 잘했다. 순임은 어머니가 일하는 사탕수수 농장에 따라다녔다. 학교 갈 나이가 되었으나 학교 대신 농장에 갔다. 아홉 살부터 농장의 일꾼이 되었다. 아버지는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다가 하고이 비행장에서 일했다. 회사에서는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을 비행장으로 보내 일하도록 했다. 아버지는 비행장에서 활주로 터 닦고 폭탄 나르다가 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으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군인이 아니라는 이유였다. 약도 없지만, 군인들도 죽어가는 마당에 민간인을 챙길 여유는 없다고 했다. 전쟁이 끝나 미군 수용소에 갔을 때 치료를 좀 받았으나 시기를 놓쳐 결국 사망했다. 1945년 10월 30일이었다. 아버지 유해는 나중에 작은 아버지가 유골상자를 받아 모셨다. 포나페에서 눈을 잃은 복순1928년생인 복순은 포나페에서 한쪽 눈을 잃었다. 1939년 아버지, 어머니와 삼촌, 이렇게 넷이서 떠난 고향(전북 임실)이었다. 가난하게 살았지만 부모님이 서른 넘어 간신히 얻은 귀한 외동딸이었다. 포나페에서 가족들은 모두 제당공장에서 일했다. 복순도 학교 대신 제당공장에 다녔다. 그러다가 1944년 미군이 남양군도를 공격하자 회사에서 복순에게 군인들 간호를 하라고 했다. 제당공장 기계는 이미 멈추었고, 공장 소속 노무자들은 비행장이나 군대 공사장으로 가서 일해야 했다. 복순도 군부대에 가서 환자 간호를 하면서 군대 훈련도 받았다. 다친 환자도 있었지만 폐병환자도 있었다. 전쟁 통에 먹을 것이 부족하니 폐병환자가 많았다. 그보다 더 많은 환자는 전염병 환자였다. 군부대에 전염병이 창궐했다. 습한데다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전염병은 쉽게 번졌다. 간호라고는 하지만 약이 없으니 그저 물이나 떠 주고, 닦아주고 하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복순은 폭탄 파편을 맞아 눈을 다쳤다. 군 병원에서 일을 했지만 치료는 받을 수 없었다. 치료해줄 약이 없었다. 그저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미군이 들어왔을 때는 이미 한쪽 눈은 보이지 않았다. 종석 소년과 경순 누나종석은 온 가족이 남양에 갔지만 언제 인지 모른다. 너무 어려서 갔고, 전쟁 말기에 가족들이 폭탄을 맞아 경황이 없었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누나, 형, 남동생 이렇게 여섯 식구가 갔다. 한 8?9년 정도 있었지 싶다. 가족들은 남양흥발이 운영하던 사이판의 소채원에서 일했다. 남양 현지말로 짜랑가라는 동네였다. 소채원은 군인들 먹을 야채를 재배하는 곳이었다. 종석은 너무 어려 농장에서 일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남양섬 생활도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늘 배 고팠다는 것과 무서운 폭격 소리만 기억할 뿐이다. 계속 미군이 저 멀리 배에서 포를 쏘아 올리는 소리가 들렸다. 시내에 사는 사람들은 방공호에 들어가 있었다지만 종석네 동네에는 방공호도 없었고, 넓은 소채원은 피할 곳도 없었다. 사탕수수농장은 문을 닫았다는데, 소채원은 군인들에게 먹을 것을 갖다 주어야 하니 문을 닫지도 못했다.몇 월인지 모른다. 어느 날 아버지와 경순 누나가 폭탄을 맞았는데, 아버지는 간신히 살아났지만 누나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폭탄 맞은 환자였지만 민간인은 병원은커녕 붕대 하나 구경할 수도 없었다. 아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피를 많이 흘려서 죽었을 것이다. 소년이라도 벗어날 수 없는 군수공장1931년, 중국에서 전쟁이 일어났다. 일본이 만주와 중국 본토로 쳐들어갔단다. 전쟁터에서는 날마다 승전보가 울렸다. 길거리마다 황군皇軍이 새로운 땅으로 진격해 들어갔다는 방송과 군가가 끊이지 않는다. 전시체제기라고 했다. 공출이 시작됐다. 쌀도 내가고 소금도 내가고 배도 내가고 소와 말도 내갔다. 사람 공출도 시작됐다. 물자만이 아니라 사람 나가는 것도 공출이라고 했다.1938년 4월 국가총동원법을 만들더니 마을마다 직장마다 근로보국대라는 것을 만들어 일하러 나오라 했다. 1939년부터는 남양군도로, 남사할린으로, 일본으로, 만주로 사람들을 데려갔다. 노동자라는 말도 사라졌다. 나라를 위해 당연히 한 몸을 바쳐야 하건만 노동자 권리니 뭐니 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천황폐하께 누를 끼치는 일이라며 노무자勞務者라 불렀다. 일 할 의무만 있다고 했다.조선총독부에서 매년 마을마다 사람 공출 할당을 내려 보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새해 할당이 내려왔다. 조선과 일본의 공장으로 간다고 했다. 머릿수를 채우다보니 부족하다고 아이도 데려갔다. 그러나 면사무소 사람들에게 법보다 중요한 것은 할당 인원수였다. 법은 어길 수 있지만 조선총독부에서 내려온 할당은 어길 수 없었다. 조선의 아이들이 군수공장에 가게 된 사연이다. 전쟁을 위해 후방에서 조달해주어야 하는 필수 물품은 군수품이다. 후방에서 보급을 해주어야 전방의 군대가 전투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본 본토와 일본이 식민지로 삼고 점령한 모든 지역에는 군수공장이 있었다. 일본 본토에는 군수공장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였다. 조선인이 끌려간 군수공장은 1,176곳이다. 군이 운영하는 군수기지창과 민간이 운영하는 군수공장을 포함한 숫자다. 무기와 항공기.화학.제철.기계기기.조선소.정유.인조석유 등 무기 생산에 필요한 공장이다. 군인이 먹을 간이 식량과 음료를 만드는 공장도 있었다. 군수공장을 운영한 기업은 일본의 3대 재벌로 알려진 미쓰비시三菱.미쓰이三井.스미토모住友를 비롯해 지금도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견기업까지 빠지지 않았다.조선에도 군수공장의 수와 종류는 만만치 않았다. 조선의 군수공장은 820곳이었다. 인구나 영토 규모로 볼 때 일본보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다. 무기를 만드는 조병창과 항공창을 비롯해 화학.제철.기계기기.조선소.정유.시멘트.제지 등 총 18개 직종의 군수공장이 있었다. 군수품 종류도 링거 주사약부터 잠수함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수송이 편리한 철도와 항구와 가까운 지역에 군수공장만 모아놓은 군수기지를 만들고 군수품을 일본과 전선으로 실어날았다. 남선南鮮에서는 부평이, 북선北鮮에서는 흥남이 가장 큰 군수기지였다. 그 외 경성과 부산, 인천, 청진 등 항구와 인접한 대도시도 군수공장 밀집지였다. 군수공장을 운영한 기업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가 있었고, 동양척식회사와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각종 국책기업, 일본 중견기업이 조선에서 조선 사람을 동원해 군수품을 생산했다. 열두 살 징용공 소년 덕종덕종 할아버지는 건강하고 다부졌다. 오이타大分현의 일본광업회사에 다녀온 다른 할아버지들에 비해 훨씬 젊어보였다. 실제로도 젊었다. 열두 살, 너무 어린 나이에 공장에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손은 조그맣다. 열두 살에 멈춘 듯 작은 손과 체구.1942년 초봄, 면서기가 와서 덕종에게 쪽지를 주면서 “여기서 고생하지 말고 일본 공장에 가서 일하면서 편히 있다 오라”고 했다. 동네에서는 옆집 김씨 아저씨하고 두 명이 쪽지를 받았다. 징용장이라 했다. 두 집 모두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 집이었다. 호적상 1932년생이었으니 덕종은 아홉 살 꼬마였다. 아무리 할당이 중요해도 절대 데려갈 수 없는 나이였다. 실제로는 1929년 5월 충북 옥천군에서 태어났으니 제 나이는 열두 살이다. 그래도 어린 나이였다.덕종의 호적 나이는 왜 달랐을까. 호적에 이름을 못 올리고 살다가 나중에 큰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덕종에게는 호적에 이름을 올릴 부모가 없었다. 덕종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버지가 군무원이 되어 고향을 떠나 얼굴도 모르고 자랐다. 군무원은 군에서 일하는 민간인이다. 운전수나 전화교환수가 있고, 포로감시원이 있으며 짐 나르고 굴 파는 사람도 있다. 아버지가 고향을 떠날 당시에는 일본이 전쟁을 일으키기 전이어서, 조선 사람을 강제로 데려 가던 시절이 아니었으니 아버지는 군무원을 직업으로 삼은 것이다. 남편이 떠난 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자 어머니는 다른 집으로 시집을 가버렸고, 한 명 남은 누나도 먹고 살 길이 막연해 어린 나이에 시집을 갔다. 덕종은 고아처럼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 면서기가 쥐어준 징용장을 들고 면사무소에 갔더니 웬 일본 사람이 앉아서 쳐다보더니 손을 보자고 했다. 남의 풀도 베다 주고 나무도 해주고 살았으니 손이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어린애 손이었다. 손을 만져보더니 옆 사람에게 말했다. “이런 아이까지 데려가야 하나?” 그러면서도 집에 가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면에 모인 사람은 한 30명 정도였다. 수동에서 온 박 아무개라는 아이도 덕종 또래였다. 나중에 다카야마라고 불렀다. 30명이 옥천 군청으로 가니, 다른 면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모두 200명가량 됐다. 200명 가운데에도 덕종 또래는 세 사람밖에 없었다. 난생 처음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갔다.부산에서 인솔자는 일행을 바라크baraque같은 집에 몰아넣었다. 다른 군에서 온 인원을 합하니 300명으로 늘어났다. 국민복이라는 옷을 입혀주었는데 덕종의 윗도리가 무릎 밑으로 내려왔다. 신발도 농구화 같은 것을 주었는데, 엄청나게 커서 걷기도 힘들었다. 인솔하는 일본 사람이 딱한 듯 보더니 몇 살이냐고 물어본다. 열두 살이라고 하니 잠시 생각한 후 “일만 잘하면 되니까 우선 옷이나 해 입자”며 아이 셋을 부산 시내로 데려갔다. 어느 옷가게에 가서, 아이들에게 맞는 옷을 달라고 해서 입혔다. 발에 맞는 운동화가 없다며 고무신을 한 켤레씩 사주었다. 그렇게 부산에서 하룻밤을 자고 덕종은 부관연락선을 타고 현해탄을 건넜다. 부관연락선은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여객선이다. 시모노세키下關의 한자 표기에서 ‘관關’과 부산의 ‘부釜’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조선 사람들은 부관연락선이라 부르고 일본 사람들은 관부연락선이라 불렀다. 연락선은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대개 길고 넓은 갑판 위로 원통형 기둥이 높이 솟아 검은 석탄 연기를 뿜어내는 증기선이었다. 인솔자들이 배 안에서, 데려가는 조선 사람들 중에 일본말 잘 하는 사람에게 소대장, 중대장이라고 완장을 채워주었다. 배 안에서 주먹밥도 하나씩 줬다. 부산을 출발한 이튿날 오후 3시 경 시모노세키에 내렸다. 역 앞에서 다시 주먹밥 하나씩 먹고 기다렸다가 밤기차를 타고 오이타역에 가서 트럭을 타고 사가노세키佐賀關제련소로 들어갔다. 구리 제련 공장인데 당시에는 일본광업이었지만, 지금은 일광日鑛금속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트럭에서 내려 산에 올라가자 바라크가 쭉 있었다. 조선 사람들 숙소라고 했다. 무슨 수용소 같았다. 아침에 도착했건만, 공장장의 훈시를 듣고 조사를 받고 숙소를 정하고 하니 어느 새 저녁때가 되었다. 방 한 칸에 다섯 사람씩 집어넣었는데, 소년 셋은 한 방에 들어갔다. 땡땡 울리는 소리에 어른들을 따라 식당으로 가니 시커먼 밥을 주었다. 밥이 아니었다. 도시락에 콩깻묵을 조금씩 올려서 무게를 달고 단무지 세 쪽과 소금 국물 한 컵을 주었다. 기가 막혔다. 조선에서도 저렇게 먹고 살지는 않았다. 그래도 배가 고프니 먹기는 해야 하는데 냄새가 역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먼저 왔다는 어른이 말했다. 억지로라도 먹으라고, 나중에 바닷가에 나가 생선이라도 사다 끓여먹고 소 잡는 데 가서 내장도 사다 먹을 수 있다고.하룻밤 자고 다음날부터 공장 일을 시작했다.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여섯 시에 아침을 먹고 일하러 나갔다. 공장에 일하러 온 일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처음에는 몇 명 있었지만, 나중에는 다들 군대에 가서 볼 수 없었다. 기계 다루는 사람과 관리자인 노무계만 몇 명 남았다. 감독은 소년 세 명에게 돌을 주워 광차鑛車에 싣고 나르라고 했다. 공장에서는 돌을 기계로 빻아 고운 가루로 만들어 쇳물 녹이는 데로 보내고, 끓여서 쇠를 만들었다. 돌가루를 끓여서 기계에 부으면 찌꺼기는 빠져나가고 쇠가 남는다. 소년들은 광석을 광차에 담아 분쇄기 옆에 실어다주는 일을 했다. 아침 일곱 시부터 일을 시작해서 저녁 다섯 시가 되면 주야간 교대를 했다. 그래도 여기는 쇠를 다루는 군수공장이라 일하는 시간이 짧은 편이라고 했다. 탄광이나 방적공장은 열두 시간씩 일한다고 했다.어른들 중에는 간혹 탈출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앞문으로 가려면 사무실을 지나야 하는데 지키고 있으니 못 나가지만 뒤로 산을 넘으면 나갈 수 있었다. 낭떠러지 언덕이 쭉 이어져 위험하기는 하지만 길로 나갈 수는 있었다. 그런데 길을 찾아가봐야 시내로 가기는 어려웠다. 그저 인근에 소 내장 파는 데 갔다 오는 정도였다. 섬이어서 딱 외길이다. 시내까지 80리 길이라고 하는데, 멀리 가다가는 붙잡히기 십상이었다. 탈출했다 붙잡힌 사람들은 죽을 정도로 맞았다. 그런데도 탈출에 성공한 이들이 있었다. 참 용한 사람들이다.공장에는 서양 포로들이 있었다. 바다 옆 산에다가 포로수용소를 만들어 놓고 일본 군인들이 지키며 일을 시켰다. 포로들도 광석을 실어 날랐다. 포로들이 광석이 많은 산에서 싣고 와서 쌓아두면, 덕종과 소년들이 실어서 크러셔 앞에 옮겼다. 덕종은 포로수용소로 포로를 데리러 간 적도 있었다. 말을 못 알아들어도 손짓을 해가며 포로들과 같이 일을 했다. 가끔 학도근로대로 일하러 오는 일본 여학생 누나가 고구마를 쪄서 가져올 때가 있었다. 이것을 조금 주면 포로들은 반드시 동료들과 나누어 먹었다. 그러다가 일 년이 지나 덕종은 크러셔 돌리는 기술을 배웠다. 그랬더니 감독이 덕종에게 반장 완장을 채워주고 학도근로대 일하러 온 일본 학생들을 인솔하라고 했다. 덕종과 소년들은 일본 학생 열두 명을 인솔했다. 다들 덕종보다 큰 형들이었다. 어린애가 형들을 데리고 일을 한 것이다. 학생들은 아침마다 하얀 밥에 구운 생선이 들어 있는 도시락을 싸가지고 왔다. 참 맛있어 보였다.어느 날, 일본 학생들이 수동 소년 다카야마를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아침에 다카야마가 도구방에 도구를 가지러 갔는데 오지 않았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가보니 일본 학생들이 다카야마를 조센징이라 욕하면서 때리고 있었다. 여러 놈에게 맞아 다카야마의 머리가 깨지고 피가 줄줄 흘렀다. 일본 학생들이 조선 소년들보다 덩치도 훨씬 크고 나이도 많으니 맞을 수밖에 없었다. 덕종은 소리를 질렀지만 좀처럼 폭력이 멈추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쇠스랑을 집어 휘두르다가 다쳐서 새끼손가락 끝에서 피가 흘렀다. 그때 갑자기 덕종은 상처가 난 새끼손가락 끝을 물어뜯었다. 잠시 후 노무계와 헌병대가 몰려오고 난리가 났다. 덕종과 다카야마는 처벌받지 않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대여섯 명이나 되는 일본 학생들은 유치장에 갇혔다. 조선 소년들이 처벌 받지 않은 것은 덕종이 새끼손가락 끝을 스스로 물어뜯어 부상을 키운 덕분이었다. 새끼손가락 상처가 크지 않았다면 조선 소년들이 죄를 뒤집어 쓸 수도 있었다. 지금도 덕종의 새끼손가락 끝은 뭉그러진 상태이다. 어린 소년이 헌병에게 끌려가지 않으려는 절박한 마음에 스스로 새끼손가락 끝을 물어뜯어야 했던 시절. 참혹한 시절이었다.공장이 있는 동네는 주변이 바다이고 기차도 들어오지 못할 정도의 외진 곳이었다. 바다에는 군함만 잔뜩 있었고, 산에는 군인들이 버글버글했다. 한 달에 한두 번 오는 쉬는 날에 하는 일이라고는 고작 산에 고구마 캐러 가거나 소 내장 사러 가는 정도였다. 몰래 고구마 캐다가 군인들에게 들켜서 매도 참 많이 맞았다. 그렇지만 고구마라도 캐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월급은 받았지만 저금이다 뭐다 해서 이것저것 다 떼이고 고향의 할머니에게 조금 보내고 나면 10원 정도밖에 없었다. 매달 월급날이 지나면 고향에 편지를 보내 할머니가 돈을 받았는지 확인했다. 이 돈이 없으면 할머니는 굶어죽을 판이었다. 다행히 공장에서는 떼먹지 않고 꼬박꼬박 송금해주었다. 남들은 월급을 타면 나가서 소 내장도 사먹고 그랬지만 덕종은 할머니 생각에 배가 고파도 고구마나 캐 먹고 어른들이 사온 소 내장이나 좀 얻어먹으며 견뎠다. 그렇게 모은 돈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쟁 끝나서 고향으로 돌아올 때 하카타博多에서 배 기다리면서 다 썼다.공장의 일본 사람들은 덕종이 크러셔 운전도 배우고 착실하게 일을 잘 한다고 좋아했다. 공장에 간 지 2년이 지난 어느 날, 덕종은 공장 사람에게 얼굴도 모르지만 아버지가 보고 싶다고 부탁했다. 고향에 계신 할머니가 아버지 소식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사정했다. 아버지가 어디 계신지도 모르고, 그저 아는 것이라고는 이름과 사진 한 장뿐이었다. 공장 사람이 듣더니 “참 안됐다. 내가 한번 알아봐주마”하며 사진을 가져갔다. 그리고 5?6개월 만에 사무실에서 오라고 전화가 왔다. 감독의 허락을 받고 산기슭에 바라크 같이 지어놓은 사무실에 갔더니, 공장 사람이 저 사람에게 인사하라고 한다. 한 켠에 구렛나루가 까무스름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자세히 보니 할아버지와 닮았다. 아! 그래서 아버지인가보다 싶어 인사하니 “네가 덕종이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니까, “내가 네 애비다”라고 한다. 덕종은 너무 가슴이 막혀 아무 소리도 못하고 멍하게 쳐다만 보고 있었다. 아버지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그리고 아들의 손을 잡았다. 서로 손 붙잡고 한 시간 가량을 같이 울었다. 아버지는 오키나와에서 근무하는데, 공장에서 헌병대에 연락해줘서 휴가 받아 왔다고 했다. 군부대에 있다 보니 여의치 않아 연락도 못하고 살았노라 했다. 공장 소장의 특별 휴가를 받아 일주일간 아버지와 보냈다. 그 일주일은 덕종이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함께 보낸 시간이었다. 일주일이 지나고 아버지는 다시 전쟁터로 돌아갔다. 그때가 1944년, 전쟁 말기라서 전선은 위험한 시기였다. 이후 아버지에게서 딱 한번 편지가 온 후 소식은 끊어졌다. 아버지가 돌아간 오키나와는 무지막지하게 폭탄을 퍼붓고 싸우는 곳이라고 했다. 아마도 살아나지 못했을 듯싶다. 드디어 해방이 되었다. 공장에서 라디오로 천황의 목소리를 들었다. 방송이 끝난 후, 일본 사람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덕종도 그대로 일하며 지내는데, 10월쯤 되니 밥이 달라졌다. 쌀도 조금 섞이고 보리도 섞이면서 콩깻묵은 줄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장에서 조선 사람들을 하카타로 데려갔다. 배가 오면 연락해줄 테니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거기에서 미군 헌병을 보았다. 미군은 항구로 들어오는 일본 사람들을 조사해 무기나 물건을 빼앗아 항구에 쌓아두었다. 항구에 있던 조선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덕종을 불러 친구들과 같이 물건을 지키고 심부름을 하라고 했다. 소년들은 심부름을 하며 밥을 얻어먹었다. 소년들은 항구에서 한참 동안 지내며 배를 기다렸다. 그 다음해 여름까지 항구에서 생활하다보니 가지고 온 돈은 다 떨어졌다. 회사에서는 저금했던 돈이나 퇴직금도 주지 않았고 숙소에서 재워주기만 했다. 1946년 7월, 배가 왔다고 연락이 왔다. 소년 셋이서 귤을 한 상자 사서 나눠 짊어지고 연락선을 탔다. 고향에 가는데 무슨 선물이라도 가지고 가야 할 것 같아 산 귤이었다. 별다른 짐은 없었다. 부산에 내려 기차를 타고 한밤중에 옥천에 왔다. 옥천역에 내린 소년 셋은 40리 산길을 걸어 고향에 도착했다. 밤 11시가 넘어 집에 들어가니 할머니가 계셨다. 몇 년 사이 몰라볼 정도로 백발노인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손자가 보내준 돈 덕분에 죽지 않고 살았다고 했다. 일본에서 굶으며 견딘 보람이 있었다.몇 년 지나지 않아 다시 전쟁이 일어났다. 한국전쟁이 터진 것이다. 덕종은 다시 고향을 떠나 군대에 갔다. 비록 오른쪽 새끼손가락 한 마디가 없고, 성인이라 해도 덩치는 초등학생 수준이지만 가릴 때가 아니었다. 전투 중 입은 부상으로 상이군인이 되었다. 덕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있다가 휴가를 받아 집으로 가보니 할머니는 쓸쓸히 돌아가신 후였다. 하나밖에 없는 손자가 임종도 못하고, 장례도 치러드리지 못했다. 그 놈의 전쟁 때문이다. 일본의 전쟁이든 한국의 전쟁이든 전쟁은 덕종의 가슴에 한恨을 남겼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읽어야 할 명심보감
탐나는책 / 범립본 (지은이), 박훈 (옮긴이) / 2023.11.30
17,000원 ⟶ 15,300원(10% off)

탐나는책소설,일반범립본 (지은이), 박훈 (옮긴이)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히는 보물과 같은 거울’이란 뜻으로 중국의 경전과 사서, 제자백가의 문집 등에서 가려 뽑은 주옥같은 경구의 모음집이다. 세상만사가 인과응보로 귀결됨과, 진정한 효孝의 마음가짐 및 효자들의 실례實例, 자기 성찰을 매사 어떻게 이루어나갈 것인지,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는 삶 속에서 찾게 되는 진정한 행복, 끊임없는 배움과 자식 교육의 필요성,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을 두고 가져야 할 마음가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예의, 언어생활의 중요성 등 우리가 삶에서 부딪히고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한 가르침을 제시하며, 인생의 어느 고개에서 생각하게 되는 삶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들을 돌아보는 데 가장 가깝게 다가서서 해답을 찾게 한다.머리말 _ 04 제1편 계선 繼善 _ 09 제2편 천명 天命 _ 19 제3편 순명 順命 _ 25 제4편 효행 孝行 _ 31 제5편 정기 正己 _ 37 제6편 안분 安分 _ 59 제7편 존심 存心 _ 65 제8편 계성 戒性 _ 81 제9편 근학 勤學 _ 93 제10편 훈자 訓子 _ 101 제11편 성심 省心 상上 _ 109 제12편 성심 省心 하下 _ 143 제13편 입교 立敎 _ 167 제14편 치정 治政 _ 187 제15편 치가 治家 _ 195 제16편 안의 安義 _ 201 제17편 준례 遵禮 _ 207 제18편 언어 言語 _ 213 제19편 교우 交友 _ 219 제20편 부행 婦行 _ 227 제21편 증보 增補 _ 235 제22편 팔반가팔수 八反歌八首 _ 239 제23편 효행 孝行 속續 _ 249 제24편 염의 廉義 _ 257 제25편 권학 勸學 _ 267한 줄의 짧은 문장으로 마음을 밝히는 거울을 들여다보다! 마흔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마흔 살 정도가 되면 삶의 태도와 살아온 인생이 오롯이 얼굴에 묻어나기 때문이리라. 인생의 절반을 지나온 당신, 거울 속의 얼굴은 당신에게 어떤 인생길을 걸어왔음을 말하는가? 우리 삶을 반추하게 하는 거울은 비단 형상적인 거울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때로 그것은 한 줄의 짧은 문장으로 촌철寸鐵처럼 가슴에 박힌다. 글자 그대로 『명심보감明心寶鑑』이란 사람의 마음을 밝혀주는, 보물과 같은 거울로서의 가르침을 이야기한다. 곧 우리 삶을 되돌아보고, 돌이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밝히며, 그 길로 이끈다. 인생의 절반쯤에서 우리가 책임져야 할 것은 얼굴로 대변되는 우리의 삶, 그 자체임을 전하는 것이다. 반추할 인생이 있을 때 『명심보감』이 들린다 우리는 흔히 『명심보감』을 아이들 교육을 위한, 인성 교육의 보고寶庫로 생각해왔다. 맞다. 『명심보감』을 읽은 사람이라면 왜 이 책이 그 오랜 세월 아이들의 학습과 교육을 위한 지침서이자 필독서로 읽혀왔는지 알 것이다. 아니다, 어쩌면 그 말은 틀렸다. 『명심보감』은 단순히 아이들 교육을 위한 필독서가 아니다. 그것은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자기 성찰의 기준과 토대를 지니고 있다. 어쩌면 『명심보감』을 이해하고 따르는 데는 반추할 만한 인생이 있을 당신의 나이가 더 어울리는지도 모른다. 삶이 유한한 것임을 깨닫는 나이, 가끔은 그 끝을 생각해보는 나이, 세상의 어떤 일은 사람의 의지와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나이, 내 자식 커가는 즐거움 속에 내 부모 늙어가는 모습을 뒤늦게 깨달은 나이… 당신의 나이에서 돌아본 사람들이, 세상이, 인생사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어렴풋이 알게 된 그 깨달음을 오래전 성인들은 기록했고, 남겼고, 전수했다. 한 권의 책 안에 오롯이 새겨진 삶의 이치, 그것이 『명심보감』인 것이다.
따님에 대처하는 유능한 아빠양성
브레인스토어 / 김정용 (지은이) / 2020.07.10
14,000원 ⟶ 12,600원(10% off)

브레인스토어육아법김정용 (지은이)
어쩌다 딸 육아를 맡게 된 아빠가, 아직은 엄마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을 꿋꿋이 해내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해결의 노하우를 풀어낸 책이다. '딸이나 아들이나 뭐가 달라?', '딸은 너무 어려워!' 등 딸을 대하는 여러 유형의, 그러나 하나같이 어리둥절, 어설픈 아빠들을 위한 책이다. 아빠의 육아, 엄마가 하는 것과 다를까? 더 힘들까? 그런 것은 없다. 이 책은 육아라는 분야에 있어 '관전자'에서 '주체'로 신분을 바꾼 아빠들에게, 미숙하고 어려움이 많을 아빠들에게, 약간의 가이드를 얻고 싶은 아빠들에게, 며칠이라도 앞서 딸육아를 해본 선배가 경험담을 들려주고 고민을 나누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프롤로그: 나는 어쩌다 딸을 키우는 아빠가 되었는가 ... 4 CHAPTER 1 아빠와 딸의 24시간 딸 키우는 아빠의 평범한 하루 ... 15 그리고 주말은 차원이 다른 세계 ... 21 기본 식단을 정해 두기 ... 26 TIP 양념을 미리 해놓는 것보다 찍어 먹게 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 30 500원짜리 뽑기, 악마의 놀이기구 ... 32 식당에서 휴대전화 영상을 틀고 싶은 욕구를 참기 ... 36 씻기 싫어하면? '어떻게' 씻을지 스스로 결정하게 해주자 ... 40 TIP 스스로 씻으면서 자신의 성장을 확인하는 딸 ... 44 가방만 잘 싸면 어디든 언제든 갈 수 있다 ... 47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언니' ... 50 TIP 예방접종 일정은 앱으로 확인 가능 ... 53 '습관은 금지보다 원인 제거가 먼저'라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 55 CHAPTER 2 여자아이라는 섬세한 동물 어렸을 때 나는 바보였는데, 딸은 아니잖아? ... 61 TIP 눈을 들여다보는 것이 관계의 시작 ... 65 아이도 왜 짜증 나는지 모를 때, 아빠가 먼저 파악하자 ... 68 TIP 아이를 조종할 때는 불안감 대신 호기심을 이용하자 ... 72 아이는 배울 때가 아니라, 스스로 말할 때 성장한다 ... 74 TIP 경청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게임 ... 78 불알친구와 전화를 끊은 뒤 입조심! ... 80 TIP 아빠는 자녀를 쉽게 겁줄 수 있는 존재다 ... 83 없는 사람 취급당할 때 아이는 불쾌감을 느낀다 ... 86 우리 반 남자애들, 미워 죽겠어 ... 90 TIP "친구에게 사과해."로 화해를 시킬 수 있을까? ... 94 신호등 초록불이 깜박일 때 뛰지 않기 ... 96 울지 마 ... 99 TIP 망태 할아버지, 아이에겐 진짜 공포의 대상일 수도 ... 103 최초의 거짓말은 혼낼 일이 아니다 ... 105 어린이의 슬픔을 무시하지 말자 ... 109 TIP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한 어린이의 감정 세계 ... 112 극도로 흥분한 순간 간지럼을 멈춰라 ... 114 "아빠 말 들어야지."가 없는 집 ... 117 "안 돼."와 "하지 마." 없이 대화가 가능해? ... 120 CHAPTER 3 아빠라서 할 수 있는 것, 아빠라서 할 수 없는 것 남자 화장실에도 기저귀 갈이대가 필요해 ... 127 뜻밖의 배변 교육 최종 미션, 남자 화장실 쓰기 ... 132 너는 킥보드를 타라, 나는 뛸 테니 ... 137 스포츠의 기쁨을 알려주는 '걸 대드' ... 141 손흥민처럼 또는 커리처럼 인사하기 ... 147 엄마와 아빠를 통해 고정관념 없는 아이가 되길 기대하며 ... 150 봉인해 뒀던 레고 실력을 개방할 때가 왔다 ... 154 CHAPTER 4 공주로 키우고 싶으신가요? "공주는 용감하면 안 돼." ... 163 TIP 능동적인 여성상을 반영한 공주 그림책들 ... 167 딸들은 정말 본능적으로 공주를 좋아할까? ... 170 TIP '티라노'와 '랩터'는 깃털이 달렸다 ... 173 남녀 공용 만화, 주인공은 다 남자 ... 176 주디처럼, 모아나처럼, 보처럼 ... 180 무섭지 않은 괴물 토토로와 친구 되기 ... 185 딸의 말투가 귀엽더라도, 잦은 흉내는 금물 ... 189 TIP 언어가 발달하는 순서 ... 193 CHAPTER 5 함께 여행 가기 강제로 240시간 붙어있는 체험의 가치 ... 197 체험, 대자연, 문화, 예술 순서로 ... 200 아이와 단둘이 비행기 타기 ... 203 TIP 여행 중인 부모는 아플 자격이 없다 ... 209 큰맘 먹고 데려왔는데, 왜 투정만 부려? ... 211 CHAPTER 6 믿고 기다리기 설레발은 필패 ... 223 시골로 간 서울 아이의 완벽한 적응 ... 225 우리 자녀는 생각보다 이해력이 좋다 ... 228 TIP 조금 도와줘도 될까? ... 233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는 어린이들 ... 236 키와 외모, 내버려 두세요 ... 239 미운 4살과 미운 7살 ... 243 TIP 낯선 숙소를 익숙한 공간으로 바꿔주기 ... 215 구경도 활동도 줄이고, 그냥 걷기 ... 217 에필로그: ① 딸을 키우는 건, 비로소 엄마를 조금 이해하는 것 ... 248 ② 맞벌이를 한다는 죄책감에 대하여 ... 252여자는 잘 몰라도, 딸에 관한한 누구보다 전문가이고픈 아빠들을 위해! 며칠이라도 앞서 딸육아를 전담해온 선배의 피 ·땀 ·눈물어린 경험과 진심어린 조언을 담다! "아빠도 그냥 아들만 하다 보니, 딸은 처음이야 미안해, 그래도 노력 많이 하고 있어 기대해." '맘키즈 클럽'에 등록된 아빠의 번호, 낯설다. '녹색어머니회', '엄마와 함께 행복해지는 동화 전집' 등 어디나 엄마만 등장한다. 여전히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걸 당연시하는 세상이다. 《따님에 대처하는 유능한 아빠양성》은 어쩌다 딸 육아를 맡게 된 아빠가, 아직은 엄마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을 꿋꿋이 해내며 겪었던 에피소드와 해결의 노하우를 풀어낸 책이다. '딸이나 아들이나 뭐가 달라?', '딸은 너무 어려워!' 등 딸을 대하는 여러 유형의, 그러나 하나같이 어리둥절, 어설픈 아빠들을 위한 책이다. 아빠의 육아, 엄마가 하는 것과 다를까? 더 힘들까? 그런 것은 없다. 이 책은 육아라는 분야에 있어 '관전자'에서 '주체'로 신분을 바꾼 아빠들에게, 미숙하고 어려움이 많을 아빠들에게, 약간의 가이드를 얻고 싶은 아빠들에게, 며칠이라도 앞서 딸육아를 해본 선배가 경험담을 들려주고 고민을 나누려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따님에 대처하는 유능한 아빠양성》의 저자 김정용의 본업은 축구기자이다. 본인보다 조금 더 바쁜 아내를 둔 덕분에, 본의 아니게 딸과 둘만의 시간이 많아진 아빠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여자의 어릴 적은 아빠들(남자)의 어릴 적과는 많이 다르고, 딸이라는 존재에 대해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딸의 영혼은 아빠와는 딴판이다. 그리고 이 지점이 아빠가 딸을 어려워하는 포인트이다. 아들만 해봐서… 딸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닌, 그러나 잘 해내고픈 우리 아빠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딸육아 선배, 김정용 기자가 펜을 들었다. 뒤따라올 후배 아빠들에게 총 6챕터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결국, 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위한 경험이고 조언이다. 그 이야기를 미소 지으면서, 때로는 눈물지으면서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엄마와 아들처럼, 아빠와 딸도 어렵기만 할까? 감성은 '딸바보', 이성은 '딸천재' 아빠를 꿈꾼다면… 며칠이라도 앞서 딸육아를 전담해온 선배의 코칭이 필요하다! 딸만 보면 귀여워 어쩔 줄 모르는 딸바보 아빠들, 매우 많다. 하지만 이내 맞닥뜨리는 딸의 감수성과 섬세함에 쩔쩔 매는 진짜 '바보' 아빠들도 수두룩하다. 물론 모자지간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아이에 비해 딸리는 체력'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아빠에게는 그런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어떤 것 때문에 아빠들은 이토록 딸을 어려워할까?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딸바보', 여자아이를 대함에 있어서는 '딸천재'가 되는 것이 아빠로서 다다르고 싶은 이상이고 이뤄야 할 과업인 것 같다. 이 책은 매일 평범하고 똑같았던 하루가 딸을 만나고 새로워지는 경험의 산증인, 저자의 경험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된다. 딸과 시간을 보내며 쌓인 에피소드는 꽁냥꽁냥한 것부터, 사회적 구조로부터 오는 어려움까지 광범위하다. 각 에피소드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의 육아지식과 이론을 함께 제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검증된 내용과 저자 개인적인 의견을 구분하였고, 여러 이론이 부딪칠 경우에는 최소한 잘못되지 않은 이론을 골라 담았다. 맞벌이 부부라면 책 내용에 더욱 공감할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육아 모드'에서 처음과 끝을 논하자면 그 시작은 직장에서 퇴근하는 순간이고 클라이맥스는 다음 날 아침이며 끝은 없다. 가장 정신없는 기상, 아침식사, 등원을 무사히 마치고 탁아시설에 아이를 맡기면 잠시 정지됐다가, 퇴근길에 아이를 찾아오는 것부터 육아는 다시 시작된다. 집에 와 저녁을 해 먹이고, 씻기고 신나게 놀아주면 아이는 잠에 든다. 그러면 부모는 뒷정리를 하고 다음 날 아침 메뉴와 업무를 체크하고 아이를 따라 겨우 눈을 붙인다. 이 과정은 엄마, 아빠 모두 육아할 때 공통적으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조금 특별(하다고 여겨지는)한 경우, 아빠가 딸을 육아하는 상황은 이후 내용을 따라 조금씩 색달라진다. 저자가 소개하는 여섯 챕터 속 딸과의 시간은 어떨까? 육아는 '돕는'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는 걸 언제나 잊지 말자! 딸아이를 '직접' 키우는 아빠의 시간들은, 아빠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일 테니! 아빠의 딸 육아, 조금 특별한 점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빠로서 딸을 키운다는 건, 여자가 어떤 존재인지 가장 본능적인 시절부터 차근차근 이해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빠 자신의 유년기에 딸아이를 섣불리 대입했다간 큰코다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딸이 언어능력이 생기고 스스로의 감정을 직시할 수 있는 나이가 될수록, 아빠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생전 처음 보는 섬세한 존재와 만족스러운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아이와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화장실에 갈 일이 생긴다. 아이가 기저귀를 찬다면 화장실에 설치된 기저귀 갈이대를 이용하면 되는데 남자 화장실에서 기저귀 갈이대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아이템이다. 기저귀 갈이방이 수유실과 연결된 경우도 굉장히 난감하다. 화장실을 설계하고 허가한 이들 모두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가는 건 엄마의 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렇듯 육아는 엄마의 일이라는 오랜 고정관념이 화장실 구조에도 반영되어 있다. 어느 날 우리 아이가 연약한 공주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면? 궁금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여성적이라고 불리는 특성 중에서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은 각각 얼마큼일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여자아이들의 공주 취향은 '학습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는 주변에 유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지, '여자아이의 천성' 때문은 아니다. 축구 관련 일을 하는 저자의 지인들 자녀들이 하나같이 축구를 좋아하는 것처럼, 아이의 취향은 가까운 존재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딸이 곤충, 레고, 공룡을 좋아해도 전혀 이상한 게 아니라는 소리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 육아는 엄마가 전담하는 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듣다 보면 궤변인 경우가 많다. 인간은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종 중에서 드물게 수컷이 새끼 곁에 머무르는 종이다. 짝짓기를 마친 수컷이 홀연히 떠나버리는 여러 포식자와 달리 인간의 수컷은 암컷 옆에 머무르며 가정을 꾸린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남성호르몬이 줄어든다는 점 또한 인간의 특징이다. "딸을 키우다 보니 눈물이 많아졌어."라는 말은 기분 탓에 하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남성은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공감능력이 높은 존재로 변한다. 그러므로 아이를, 특히 딸을 키우는 건 남성들에게 있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해주는 좋은 기회다. 당신이 딸을 보면서 느끼는 애틋한 감정은 몸과 마음에서 우러난 진짜다. 딸을 직접 키우는 건 아빠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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