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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진짜 있어요
크리스천석세스 / 토드 버포 지음, 유정희 옮김, 윌슨 옹 그림 / 2012.02.29
10,000

크리스천석세스소설,일반토드 버포 지음, 유정희 옮김, 윌슨 옹 그림
미국에서 500만부 돌파한 베스트셀러 "3분"의 어린이판. 은 천국에서 보낸 한 아이의 경험을 어린아이의 목소리와 언어로 기록한 책이며, 그것을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책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겐 글뿐만 아니라 그림도 필요하다. 그림은 콜튼의 설명에 따라 그려졌다. 아이가 천국 여행에서 했던 놀라운 경험들을 나타내 주는 그림들이다.1. 천국은 정말 아름답고, 실제로 있어요. - 4 2. 예수님은 어린이들을 정말, 정말 사랑하십니다. - 6 3. 천국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곳이에요 - 8 4. 그곳에선 모두가 행복하답니다! -10 5. 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 12 6. 천국에서는 절대로 지루해지는 일이 없을 거예요 -14 7. 그 칼은 불꽃에 싸여 있는데 정말로 강력해요. -16 8. 천국에서 여러분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거예요. -18 9. 여러분이 기도할 때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도와줄 성령님을 보내 주실 거예요.-20 10. 그럴 때 하나님께서 매우 행복해하신대요. - 22 11. 예수님은 여러분을 정말 정말 사랑하신답니다 -24 12. 부록 : 영문판 25~30 13. 에 대한 어린이들의 질문 31~32 14. 어린이 독후감 대회 공모 - 34 미국에서 500만부 돌파한 베스트셀러 "3분"의 어린이판 미국에서 초판으로만 30만부 발행 뉴욕타임즈 어린이부문 1위, 아마존 종합 50위 부모가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읽어줄 책 이 책은 천국에서 보낸 한 아이의 경험을 어린아이의 목소리와 언어로 기록한 책이며, 그것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책입니다. 여러분의 특별한 자녀와 함께 읽고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단순히 즐겁게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와 같은 확신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콜튼이 말했답니다. "천국은 정말로 있고, 여러분은 그곳을 좋아하게 될 겁니다."라고요. 어린 자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다보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바로 하나, '기적'일 겁니다! 우리가 자녀와 주고받는 사랑은 실로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자녀에게 받는 위로와 기쁨은 다른 데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녀는 우리의 삶 속에서 고귀한 다른 무엇보다 더 특별한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그들을 먹여 주고 보살펴 줄 사람이 필요하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 사람이 필요하고, 무서울 때 달려와 줄 사람이 필요하고, 자라면서 인생에 대해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어린아이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생과 다음 생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중요한 분이신지에 대해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을 이미 읽었다면, 우리 가족과 우리 아들 콜튼의 천국 여행에 대해 조금 알고 있을 것입니다.처음부터 소냐와 나는 콜튼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직접 들려 준 간략하고 힘 있는 말들에 사로잡혔습니다. 우리 둘 다, 하나님과 천국에 대한 콜튼의 순수하고 어린아이다운 묘사들을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필요가 있다 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가장 잘 통하는 법이니까요. 은 천국에서 보낸 한 아이의 경험을 어린아이의 목소리와 언어로 기록한 책이며, 그것을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책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겐 글뿐만 아니라 그림도 필요합니다. 그림은 콜튼의 설명에 따라 그려졌습니다. 그 아이가 천국 여행에서 했던 놀라운 경험들을 나타내 주는 그림들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책에는 포함되지 않은 몇 가지 세세한 부분들을 이 책에서 발견하고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콜튼은 사실 굉장히 많은 기억들을 이야기했 고, 그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다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 을 여러분의 특별한 자녀와 함께 읽고 나누며 즐거운 시간 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단순히 즐겁게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와 같은 확신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콜튼이 말했답니다. "천국은 정말로 있고, 여러분은 그곳을 좋아하게 될 거예요."라고요. [출판사 리뷰] 어린 자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다보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바로 하나, '기적'일 겁니다! 우리가 자녀와 주고받는 사랑은 실로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자녀에게 받는 위로와 기쁨은 다른 데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녀는 우리의 삶 속에서 고귀한 다른 무엇보다 더 특별한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그들을 먹여 주고 보살펴 줄 사람이 필요하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줄 사람이 필요하고, 무서울 때 달려와 줄 사람이 필요하고, 자라면서 인생에 대해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어린아이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생과 다음 생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중요한 분이신지에 대해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을 이미 읽었다면, 우리 가족과 우리 아들 콜튼의 천국 여행에 대해 조금 알고
누가 인간을 조종하는가
양문 / 닉 베기치 지음, 김형근 옮김 / 2016.06.20
17,000

양문소설,일반닉 베기치 지음, 김형근 옮김
인간의 정신을 조종하려는 생각은 지난 수세기 동안 인류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금은 현존하는 기술과 급속도로 진화하는 과학으로 인간의 정신을 통제하는 일이 실제로 가능해졌다. 비현실적인 망상이거나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오는 얘기 같은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런데 과연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거나 자유의지를 조종할 자격이 누군가에게 주어질 수 있는 것일까? 저자인 닉 베기치 박사는 '인간 정신의 통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국가안보라는 미명 아래 비밀리에 추진되어온 인간 통제와 관련된 연구의 과거와 현재를 철저하게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우선 과학적 사전 지식이 부족한 독자를 위해 인간의 정신을 통제하는 기술의 뿌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이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300여 개의 관련 자료를 제시하고, 은폐되어 있는 위험성을 폭로한다.Part 1_인간 통제기술에 숨겨진 나쁜 모습들 1. 인간의 정신을 통제하는 기술의 뿌리 생명의 에너지|진동수의 변조|원자보다 작은 초소형 나노 회로로서의 신체 2. 인간의 정신을 통제하다 소설 《1984》로 가는 길|인간의 정신에는 방화벽이 없다|사이코 테러리즘|CIA의 수상한 과학|완전히 세뇌된 꼭두각시|거대한 거짓말에 깔려 있는 논리적인 핑계|딱따구리 신호라는 극저주파 파장|원격 조종되는 사람들: MK-울트라|인간이 들을 수 없는 극초음속 소리|원거리 조종을 위해 MK-울트라로의 회귀|귀 없이 소리 듣기|감정과 정신의 조종 3. 은밀하게 진행되는 새로운 계획 인간의 뇌를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비살상 무기|유럽 의회가 문제를 제기하다|인류연구 무한책임주식회사|신경과학자 퍼싱어와 그의 연구|신체 에너지 흐름과 상호작용, 그리고 기타 고려사항|딱따구리 신호|LIDA: 소련의 장치|호세 델가도 박사의 뇌 지도 작성 4. 다른 차원의 정신전쟁 정보 혁명과 미래의 공군|새로운 유형의 정보전쟁 5. 사람의 청각을 조종하다 극초단파 음향 효과를 통한 커뮤니케이션|과거 역사로의 회귀 6. 기타 특허와 윤리적인 문제 잠재의식 메시지와 상업적 이용|기억에 대한 새로운 정의|뇌를 컴퓨터에 접속하기까지|인간의 뇌는 얼마나 강력한가|무슨 생각을 하는지 리딩한다|아직도 당신의 마음이 궁금하다 7. 정신과 몸을 통제하다 뇌파 주파수의 유형|뇌 활동을 제어하는 혁신적인 기술|사고나 기억의 전이 8. 정신의 무기화 전자기복사의 군사적 활용|그 외 기이한 특수 기술들|보이지 않는 무기, 전자기장 9. 누구를 위한 정신통제 기술인가 비살상 무기 회의|로스앨러모스와 친구들|국방부에서 법무부까지|세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우려의 목소리들|새로운 방어용 무기들 10. 피해자는 누구인가 11.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서
내 삶의 의미
문학과지성사 / 로맹 가리 글, 백선희 옮김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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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로맹 가리 글, 백선희 옮김
전투기 조종사, 외교관, 성공한 소설가, 영화감독, 영화배우 진 세버그의 연인… 다양한 수식어로 매력과 재능과 열정을 증명하는 로맹 가리. 노년에는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이중생활을 하며 다시 한 번 작가로서 최고의 정점에 서기도 했다. 로맹 가리는 이 책에서 기상천외한 모험소설보다 더 파란만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자신의 삶과 철학을 특유의 독설과 재치, 냉소적인 유머와 함께 들려준다.1. 새벽의 약속 2. 군대에서 외교계로 3. 외교계에서 영화계로 4. 내 삶의 의미 옮긴이의 말_로맹 가리, 세상을 홀린 마법사 로맹 가리 연보‘소설’이 아니다, 살아 있는 ‘목소리’다! 공쿠르 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 로맹 가리 스스로 목숨을 끊기 몇 달 전 라디오방송에서 직접 들려준 마지막 고백! 전투기 조종사, 외교관, 성공한 소설가, 영화감독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과시하고, 누벨바그의 여신 진 세버그와의 사랑과 결혼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로맹 가리. 노년에는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이중생활을 하며 다시 한 번 작가로서 최고의 정점에 올라, 한 작가에게 두 번 주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는 공쿠르 상을 두 번 받은 로맹 가리. 1980년 66세 겨울, 권총 자살로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감한 로맹 가리. 그가 자살하기 몇 달 전, 라디오방송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본 구술 회고록 『내 삶의 의미』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2014년에 프랑스에서 로맹 가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책이다. 1979년 2월 로맹 가리는 가명 에밀 아자르로 남기는 마지막 작품 『솔로몬 왕의 고뇌』를 출간하고, 3월 21일에는 에밀 아자르에 관한 모든 비밀을 밝히는 글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을 탈고했다. 그리고 1980년 초, 그는 로맹 가리 이름으로 출간될 마지막 작품 『연』을 출판사에 넘긴 뒤, 라디오 캐나다 방송에서 이 마지막 회고록 『내 삶의 의미』를 구술했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이 글은 어쩌면 로맹 가리가 죽음을 결심하고서, “자전적 작품을 또 쓸 만큼 내 앞에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세상을 뜨기 몇 달 전에 남긴 마지막 고백이다. 이 글에서 그는 삶의 궤적을 찬찬히 좇으며 자신의 모든 작품을 되짚어보고, 자신이 삶에서 추구해온 것들과 소설가로서 작품 속에 담으려 했던 의미를 정리한다. 너무나 유명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로맹 가리. 그러나 그는 미디어 및 대중이 만든 이미지와 오해에 대해 경고한다. 그는 “미디어를 통해 대중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사실 실제와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나에 관해 말하는 모든 것에서 나는 결코 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편견 속에서 독단적인 이야기를 해대는 평론가들의 목소리가 아닌, 미디어에서 편집된 그의 모습이 아닌, 대중이 만들어낸 환상이 아닌, 스스로 이야기하는 그의 목소리로 그의 삶을 들여다볼 차례다. “나는 마침내 나를 완전히 표현했다” 1980년 12월 2일 오후가 저물 무렵, 로맹 가리는 자신의 침대에 누워 권총을 입에 물고 방아쇠를 당긴다. 그의 유서 마지막 줄엔 “나는 마침내 나를 완전히 표현했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로써 파리 문단은 전설적인 작가 로맹 가리와 함께 혜성처럼 떠오른 천재 작가 에밀 아자르도 동시에 잃게 되었다. 사후에야 밝혀졌지만, 러시아 이민자에서 전쟁영웅, 외교관, 소설가로 성공한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도 활동하며 평단을 뒤흔들었던 것이다. 에밀 아자르가 작품을 발표할 당시 로맹 가리에 대한 문학적 평가는 예전과 달리 좋지 못했다. 프랑스 문학계는 에밀 아자르라는 신인 작가에게 극찬을 보냈으며 로맹 가리는 자기 자신인 에밀 아자르와 비교되어 더욱더 퇴물로 평가 받았다. 이것은 에밀 아자르라는 가면 뒤에 숨은 그의 의도가 실현된 것으로, 로맹 가리는 완벽한 연기로 편견에 젖은 평론가와 세상의 차별을 조롱하며 자신의 삶을 완료했다.(에밀 아자르 사건은 이 책의 「옮긴이의 글」에 설명되어 있다.) 그런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몇 달 전, 라디오방송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했다. 그것을 녹취한 것이 이 책 『내 삶의 의미』다. 어쩌면 이미 죽음을 생각했을 노(老) 작가는 평생에 걸친 자신의 삶과 작품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섞어 들려준다. 그러나 에밀 아자르의 정체를 밝히기 전이기에 아자르의 이름으로 펴낸 작품들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화려하고 곡절 많았던 삶. 그야말로 한 편의 소설이 되어버린 그의 삶만 담아내기에도 짧은 이 글은 그가 하지 못한 말들의 무게로 무겁다. 그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가 하지 못하고 행간 속에 침묵으로 담아둔 말들을 읽어내야 한다. 소설가 로제 그르니에는 “이 책은 로맹 가리 자서전의 최종판으로, 그의 삶을 이룬 야심, 희망, 성공, 그리고 수모 들을 직접 폭로하는 마지막 보고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즐거웠소. 고맙소. 그럼 안녕히!” 모험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파란만장한 생애 “정말 즐거웠소. 고맙소, 그럼 안녕히!” 이 말은 로맹 가리가 자살하기 전에 변호사와 갈리마르 출판사로 보낸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의 마지막 문장이다. 물론 이 글은 편견과 차별에 대한 저항으로 익명성을 선택한 ‘에밀 아자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글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무리하고 마지막 순간조차 자신의 각본대로 이끈 이 남자의 삶 전체에 대한 감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편의 소설 같은 그의 삶은 언제나 이슈가 되고 풍문을 몰고 다녔다. 하지만 대중과 미디어가 말하는 로맹 가리는 실제와는 다른 창조된 인물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 책에는 그동안 다른 통로로는 들을 수 없었던, 로맹 가리 자신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재치 넘치고 우스꽝스럽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어려운 학생 시절 매음 아르바이트를 할 뻔했던 유혹의 순간, 술을 전혀 못하는 로맹 가리의 수프에 동료들이 위스키를 넣어 취한 로맹 가리가 전투기를 몰고 나가 연습용 폭탄으로 폭격했던 사건, 2차대전 당시 눈먼 조종사를 말로 설명하며 인도해 안전하게 착륙한 사건, 드골 장군과의 인상적인 첫 만남, 외교관 시절 연루된 섹스스캔들을 막은 기막힌 방법, 유엔 주재 프랑스 대변인 시절 자신이 느끼는 것과 말해야 하는 것 사이의 이념적 모순을 견디다 못해 신경쇠약을 일으켜 실수한 사건들, 로맹 가리 소설 속의 동성연애자가 자신이라고 오해한 어떤 대사 때문에 런던으로 발령받지 못한 사건,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일어난 사건들, 앙드레 말로 · 드골 · 게리 쿠퍼 등과의 인연 등, 로맹 가리는 한 인간의 삶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모험소설보다 더 파란만장한 자신의 삶과 철학을 특유의 독설과 재치, 냉소적인 유머와 함께 들려준다. 타고난 소수자 로맹 가리의 “삶의 의미” 이 회고록은 몇 달 후 자살할 사람이 삶을 돌아본 것이기에 매우 진지하지만, 소설보다 더 극적이고 생동감 넘치기에 어둡지 않다. 또한 로맹 가리 특유의 재치와 유머로 이야기는 재미있고 밝지만, 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기에 깊이 있을 수밖에 없다. 로맹 가리는 자신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여성을 향한 사랑이야말로 자기 삶의 큰 동기이자 기쁨이었다며, “내 책들이 무엇보다 사랑에 관한 책이라는 사실, 거의 언제나 여성성을 향한 사랑을 얘기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내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 거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타고난 소수자로 칭하며 자신은 좌파든 우파든 다수의 강한 자들에게 반대한다고 할 만큼 언제나 약자의 편이었던 로맹 가리의 ‘여성성에 대한 예찬’은 “약함에 대한 예찬과 옹호”로 인권과 연결된다. 그에게 “인권이란 바로 약할 권리를 옹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에게 공쿠르 상을 안긴 『하늘의 뿌리』 역시 생태학적인 시각을 넘어 인권에 대한 인식이 담겨 있다. 그는 “코끼리는 곧 인권”이라고, “서툴고 거추장스럽고 성가셔서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는 존재, 진보에 방해가 되는 존재, 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호해야 하는 그런 존재”로 코끼리는 인권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로맹 가리 특유의 유머 역시 그에겐 사상의 표현이었다. 그에게 “유머는 무기 없는 사람들의 순결한 무기”였다. 그는 “유머는 우리에게 닥친 고통스런 현실을 누그러뜨릴 때 우리가 행하는 일종의 평화적이고 수동적인 혁명”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로맹 가리가 작품을 통해, 삶을 통해 실현하고자 했던 그의 뜻, 삶과 문학에 대한 철학이 총망라되어 있다.
위구르 유목제국사 744~840
사계절 / 정재훈 (지은이)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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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정재훈 (지은이)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위구르 유목제국 통사. 2016년 아시아학자세계협의회(ICAS) 최우수학술도서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경상국립대 정재훈 교수가 『돌궐 유목제국사』(2016), 『흉노 유목제국사』(2023)에 이어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출간했다. 8세기 중반 돌궐을 대체해 몽골 초원을 지배하는 유목국가로 발돋움한 위구르는 당과 우호 관계를 맺어 물자를 확보하고, 상업과 행정에 능한 소그드 상인과 결합해 동서 교역을 주도하면서 동쪽의 싱안링산맥부터 서쪽의 중앙아시아 오아시스 지역에 이르는 거대한 유목제국으로 성장했다. 비록 국가로서의 역사는 채 100년을 채우지 못했지만, 위구르의 역사적 유산은 이후 동아시아 세계의 재편과 중앙아시아의 투르크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정재훈 교수는 고대 투르크 비문 자료와 한문 자료, 최신 연구 및 발굴 성과를 종합해 유목민의 관점을 중심에 두고 위구르의 역사를 복원했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위구르 유목제국 통사로, 유목 세계와 정주 세계의 역사를 ‘분리’와 ‘대립’이 아닌 ‘교류’와 ‘공존’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책머리에 일러두기 서론 1. 무대: 막북 초원과 초원 속의 도시 네트워크 2. 자료: 한문 자료와 고대 투르크 비문 자료의 연결 3. 검토: 위구르 유목제국의 성격 논쟁 4. 내용: 막북 초원에 고립된 위구르의 발전 모색 제1편 건국과 성장: 정통성의 확립과 막북 초원의 통합(744~755) 제1장 국가 건설 1. 야글라카르 ‘퇴뤼(고제)’의 회복과 ‘일(국가)’의 건설 구상 2. 군사 원정과 ‘보둔(백성)’의 확보 제2장 체제 정비 1. 보둔의 조직: 토쿠즈 오구즈와 온 위구르의 재편 2. 권위주의 체제의 확립: 친병 집단의 확보와 분봉 제3장 근거지와 위상 확보 노력 1. 카를륵 카간의 계절 이동과 근거지 ‘외튀켄’의 확보 2. 막북 초원의 지배 범위 3. 당과의 교섭과 위구르의 위상 제2편 집권과 고립: 당과의 관계 강화와 집권 노력의 한계(755~787) 제1장 군사 개입과 위상 변화 1. 안녹산 진압을 위한 군사 원조(756)와 당과의 혼인 관계 성립 2. 뵈귀 카간의 친정(762)과 동아시아 세계의 재편 제2장 집권 노력과 내적 갈등 1. 도시 건설의 확대와 마니교 수용 2. 소그드 상인 문제와 톤 바가 타르칸의 정변(780) 제3장 780년대 당과의 갈등과 고립 1. 당의 위구르 사신 토둔 살해(782)와 알프 쿠틀룩 빌게 카간의 소그드 상인 탄압 2. 당과 토번의 청수지맹(783)과 위구르의 외교적 고립 제3편 확장과 발전: 막북 고립 탈피와 체제의 고도화(787~839) 제1장 북정 진출과 지배 집단의 교체 1. 고립 타개 노력과 북정 진출 시도(787) 2. 북정 재진출(789~791)과 지배 집단 야글라카르의 내분 3. 쿠틀룩의 북정 점령과 집권(791), 그리고 에디즈로의 지배 집단 교체(795) 제2장 오아시스 경영과 대외 발전 1. 오아시스 경영, 그리고 당과의 견마무역 확대 2. 820년대 당과의 화의와 서방 경략 3. 대외 확장 노력과 마니교의 발전 제4편 이산과 기억: 빅뱅과 위구르 후예의 과거 기억(839~848) 제1장 붕괴(840)와 이산 1. 붕괴: 지배 집단의 갈등과 자연재해, 그리고 키르기스의 공격 2. 이산과 주변 세계의 재편 제2장 14세기 위구르 후예가 기억하는 몽골 초원과 조상 1. 영광스러운 유목제국에 대한 기억 2. 두 강과 성산에 대한 기억 3. 뵈귀 카간 전설과 위구르의 유산 맺음말: 위구르의 막북 초원 고립 극복 노력과 그 유산 부록 1. 고대 투르크 비문 연구 2. 고대 투르크 비문 번역: 《테스 비문》, 《타리아트 비문》, 《시네 우수 비문》 3. 카간의 계보와 호칭 찾아보기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유목제국 1000년 역사를 복원하다 흉노, 돌궐, 위구르로 이어지는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 완성 국내의 대표적 중앙아시아사 연구자인 정재훈 교수와 1998년 이래로 중앙아시아사 분야 학술서와 교양서를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 사계절출판사가 함께한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이 마침내 완간되었다. 정재훈 교수는 2016년 『돌궐 유목제국사』에 이어 2023년 『흉노 유목제국사』를 출간했고, 지난 2005년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출간했던 『위구르 유목제국사』를 새로운 형식과 체제에 맞게 다시 써서 8년여에 걸친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간 『위구르 유목제국사』는 전 세계 중앙아시아사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전면 검토 및 반영하고, 지도와 도판, 고대 투르크 비문의 원문과 번역문, 국가 구조 및 카간의 계보를 담은 도표 등을 대거 보강하여 현시점에서 가장 충실하고 균형 잡힌 위구르 유목제국 통사로 완성되었다. 정재훈 교수의 ‘고대 유목제국사 3부작’은 기원전 3세기 중반부터 9세기 중반까지 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전개된 약 1000년의 역사를 복원하려는 시도였다. 제국을 형성했던 흉노, 돌궐, 위구르가 중심이지만, 그 밖에도 북아시아 초원에 등장했던 수없이 많은 유목 세력의 길거나 짧았던 역사를 전반적으로 아우른다. 정 교수는 이 3부작을 통해 유목제국의 세계사적 위상과 의미를 환기하고, 유목민이 활약했던 무대인 ‘초원’을 정주 세계와 동등한 하나의 역사 단위로 자리매김하고자 했다. 독자들은 이 3부작을 통해 중국사 중심의 동아시아사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유목민이 파괴와 살육을 일삼는 ‘야만적인’ 존재가 아니라 동서를 연결하며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역동적인 주체였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위구르는 교역 국가를 지향한 유목제국이었다” 문명사관과 중국 중심 역사관에서 벗어나 위구르의 세계사적 위상 재정립 5세기 중반 고차의 일원으로 역사에 처음 등장한 위구르는 당의 기미 지배를 받으며 군사적 봉사를 하거나, 돌궐에 귀순했다 벗어나기를 반복하며 세력을 유지하다가 744년 건국을 선언했다. 건국 이후 카를룩, 바스밀 등 주변 세력을 차례로 복속하는 한편, 기마궁사로서 ‘군사적 특기’를 발휘해 당의 변경 방어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당에서 온 화번공주와 카간이 혼인하면서 초원에 정주 시설을 마련하고 다수의 정주민을 받아들였으며, 당과의 견마무역에서 얻은 비단을 소그드 상인을 통해 서방으로 유통시키면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 787년 당과 토번의 대립으로 하서 교통로가 막히자, 당에서 막북 초원을 거쳐 북정(베쉬 발릭)에 이르는 ‘회골로回鶻路’를 연결하고 이를 발판 삼아 790년대 초에는 서방 오아시스 지역까지 영역을 확장해 동서 교역의 주역이 되었다. 위구르는 초기부터 초원에 성곽으로 둘러싸인 교역 거점인 이른바 ‘카라반사라이’, 즉 도시를 건설했는데, 교역로를 따라 이 도시들이 연결되면서 초원에 ‘도시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이 도시들은 계절 이동을 하는 유목민과 교역을 위해 드나드는 상인, 중국을 비롯한 정주 세계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교류하고 공존하는 공간이 되었고, 이를 운영하며 교역 국가를 지향하던 위구르는 9세기에 이르러 거대 유목제국으로 발전했다. 자연재해와 전염병, 계승 분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840년 갑작스럽게 붕괴하고 말았지만, 각지로 흩어진 그 후예들은 ‘위구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이후 세계사의 전개에 큰 영향과 유산을 남겼다. 이와 같이 위구르는 동서를 연결하는 거대한 제국을 운영했지만, 그동안 그 역사적 위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초원에 들어선 정주민을 위한 거주 시설, 상업과 행정에 능한 소그드인과의 결합, 고등 종교인 마니교 수용, 문자 사용, 당과의 적극적인 교류 등 위구르가 보인 포용적이고 탄력적인 모습은 일본과 서구 학자들에 의해 ‘정주화 지향’으로 해석되었다. 즉 유목민은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점차 정주 세계에 ‘동화同化’할 수밖에 없는데, 위구르 역시 ‘정주적 요소’를 적극 수용하며 점차 ‘문명화’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붕괴 이후 이들이 주변 지역으로 이주하여 중앙아시아의 ‘투르크화’를 야기했다는 사실이 그 증거로 제시되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 10세기 초 민족 이동기에 농경 지역과 초원을 동시에 지배한 이른바 ‘정복 왕조’인 거란의 등장과 연결하여 위구르를 ‘고대 유목국가의 종말’이자 ‘정복 왕조의 배경’인 과도기적 유목국가로 규정하는 논의도 있었다. 그러나 정재훈 교수는 이와 같은 논리는 모두 ‘열등한’ 유목국가가 ‘우월한’ 정주국가를 향해 발전해간다는 일종의 문명사관일 뿐만 아니라, 유목제국의 운영 방식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흉노, 돌궐을 거쳐 위구르에 이르기까지 유목제국 특유의 생존 방식을 연구해온 정 교수는 다양한 외래 요소와의 공존 자체가 유목제국의 본질적인 속성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흉노, 돌궐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지역, 즉 막북 초원에 고립되어 있던 위구르의 입장에서는 정주적 요소를 적극 수용해 교역 국가로 발전해가는 것이 곧 체제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길이었다. 교역 거점이기도 한 도시의 건설이 제국의 ‘하드웨어’를 확보한 것이었다면, 마니교와 같은 고등 종교의 수용은 다양한 능력을 지닌 외래 집단의 문화 전반을 받아들여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소프트웨어’의 완비였다고 할 수 있다. …… 760년대 위구르는 당으로부터 확보한 막대한 양의 비단을 바탕으로 교역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마니교도 상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뵈귀 카간은 이들이 머물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고 마니교를 받아들였다. 이는 유목국가 운영에 필요한 기본 요소 중 하나였다. 막북 초원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유목제국을 발전시키려면 외부의 다양한 요소를 받아들여야 했다. 기존 연구들에서 지적한 바와 달리, 위구르가 정주적 성격을 보이는 외래 요소를 수용한 것은 붕괴 이후 오아시스 등지로 이주해 정주하기 위한 것, 즉 ‘문명화’의 전제가 아니었다. 교역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체제를 고도화하는데 그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을 뿐이다. - 204~212쪽 유목제국 위구르의 역사가 온전히 평가받지 못한 또 하나의 이유는 현대 중국 영토의 일부인 신장위구르자치구가 처한 정치적 상황이 객관적인 역사 연구를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소수민족 위구르를 하나의 중국에 통합하려는 정치적 고려에 의해 당과 위구르의 우호적 관계만을 강조하거나, 위구르 고유의 ‘민족사’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정재훈 교수는 제삼자의 시각에서 중국 편향적인 시각을 교정하고, 유목민의 입장을 더해 한층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역사를 서술하고자 했다. 따라서 이 책은 문명사관은 물론 ‘중화민족공동체’ 중심 역사관에서도 벗어나, 유목적 관점을 중심으로 위구르의 세계사적 위상을 다시 세우는 작업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고대 투르크 비문 자료와 한문 자료의 연결 지난 100여 년간의 투르크 비문 및 위구르 역사 연구 집대성 정재훈 교수가 유목민의 관점에 가까운 역사 서술을 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원사료, 그중에서도 위구르가 남긴 고대 투르크 비문을 직접 읽고 해석하여 한문 자료와 연결하는 것이다. 유목민들의 역사는 대개 정주 세계가 남긴 방대한 사료를 통해 연구될 수밖에 없는데 다행히 돌궐, 위구르 등은 고대 투르크 문자로 새긴 비문, 즉 자신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위구르는 고대 투르크 문자만이 아니라 상인이나 관료로 활약한 소그드인의 문자와 한자로도 비문을 남겨 그들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다소 편파적인 한문 자료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기록의 공백을 보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책은 위구르의 2대 카간인 카를륵 카간이 군사 원정의 승리를 기념하고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위해 세웠던 기공비인 《테스 비문》과 《타리아트 비문》, 그리고 카를륵 카간의 묘비인 《시네 우수 비문》 및 12대 카간인 소례 카간 시기에 고대 투르크 문자, 소그드 문자, 한자로 새긴 《구성회골가한비문》의 기록을 중국의 『구당서』, 『신당서』, 『자치통감』, 『책부원구』 등의 사료와 비교해 위구르 유목제국의 ‘진상眞相’에 다가간다. 고대 투르크어 자료와 한문 자료를 모두 검토하여 두 기록 사이의 불일치나 공백을 유목 권력의 특수성, 유목 경제의 운영 방식 등에 비추어 설득력 있게 해석하는 것이 이 책의 백미다. 유목국가는 군주의 개인적 능력이나 권력 집중도 등이 국가의 존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 교수는 특히 ‘카간권’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위구르의 역사 전개를 추적한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돌궐의 국가 구조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위구르의 국가 구조가 그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한문 자료를 근거로 통치 체제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을 하거나, 위구르가 중국식 관직명을 도입한 것에 주목해 7세기 후반 당의 지배하에서 그 영향을 받았음을 강조한 견해가 있었다. 그러나 이는 비문 자료를 고려하지 않고 한문 자료에만 기초한 초보적인 검토에 불과했다. 국가 구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비문 자료의 복원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2대 카간인 카를륵 카간이 남긴 비문에는 건국 이전, 부왕과 함께한 건국 과정, 이후의 체제 정비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중에서도 카를륵 카간이 753년에 세운 기공비인 《타리아트 비문》에서 건국의 완성을 천명한 점에 착안해 이 무렵 전후를 ‘건국기’로 설정하고, ‘국가 건설과 성장 과정’을 정리해볼 수 있다. - 44~45쪽 뿐만 아니라 정재훈 교수는 학계에서 논쟁적으로 다루는 여러 주제들, 예를 들어 ‘유목 세계의 중심지인 외튀켄은 어디인가’, ‘한문 자료에 힐간가사頡干迦斯 또는 힐우가사頡于迦斯라고 기록된 인물은 이후 회신 카간으로 집권한 쿠틀룩이 맞는가’, ‘위구르의 마니교 수용 양상은 어떠했는가’, ‘위구르가 붕괴 이후 막북 초원을 떠난 이유와 전염병(탄저병)의 발생’과 같은 문제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밝힌다. 원사료의 충실한 번역, 중국이나 서구 학계에 만연한 편견에서 벗어난 해석, 동물 전염병에 대한 수의학적 지식 원용, 영미권은 물론 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의 연구 성과까지 모두 검토한 뒤에 신중하게 정리한 저자의 서술을 통해 독자는 위구르 유목제국의 본모습에 다가갈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에는 19세기 말 유럽 탐험대의 발견과 조사 이래로 100여 년간 축적된 발굴 성과와 저자의 실제 답사 결과를 종합한 현장 지식도 담겨 있다. 저자는 문헌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역사학자이지만, 20년 이상 몽골 초원 지역을 직접 답사하며 ‘유목’이라는 생산 양식을 낳은 현지의 지형과 기후를 살피고, 정주 세계와의 교류 속에서 유목민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을 조사해왔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 자료뿐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제작한 지도와 도표가 빼곡하게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지난 100여 년간 축적된 문헌 연구와 발굴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다. 붕괴 이후 위구르의 후예가 남긴 신화 분석을 통한 위구르의 역사적 유산과 정체성 확인 앞서 등장했던 흉노, 돌궐과 다르게 위구르는 현재 ‘위구르’라는 이름을 그대로 잇는 이들의 땅이 존재하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역사 인식의 근거로 위구르 유목제국을 소환한다. ‘위구르’라는 정체성이 이렇게 면면히 이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정재훈 교수는 위구르의 붕괴 이후 각지로 흩어졌던 세력 가운데 고창 위구르의 후예인 고창왕이 14세기에 몽골 초원에 대한 기억과 유목 세계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자부심을 담아 제작한 《역도호고창왕세훈비》의 신화 기록에 주목한다. 비문 첫 부분에 기록된 시조 탄생 신화의 한문 채록본과 페르시아어 기록(주베이니의 『세계 정복자의 역사』, 라시드 앗 딘의 『집사』)을 비교하여 성스러운 나무와 햇빛, 성스러운 숫자 ‘5’ 등의 신화 모티브를 추출하고, 신화의 지리적 배경으로 제시된 강과 고창 위구르의 지배 집단인 복고의 원주지인 톨강, 그곳에 남아 있는 무덤 유적 등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위구르의 후예이자 5세기 ‘오부고차’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복고의 후손으로서 투르크 유목민의 정통성을 계승하고자 한 고창왕의 역사 인식을 드러낸다. 14세기 몽골제국의 지배를 받던 위구르의 후예 고창왕에게 과거 몽골 초원을 지배했던 조상이 남긴 역사적 경험은 너무나 중요했다. 조상의 원주지를 새로운 세력인 몽골계 이주민에게 넘겨주고, 대제국을 건설한 그들에게 지배당하며 하서에 머물던 그는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며 다시 영광스러운 역사를 꽃피우고자 했다. 몽골 초원을 무대로 유목제국을 건설했던 선주민으로서의 자의식을 드러내고, 당대의 지배 세력인 몽골제국과는 다른 역사 인식을 보여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자 했다. …… 위구르 멸망 이후 그 유산을 가지고 각지로 흩어진 투르크 유목민의 역사는 이후 중앙아시아 지역 전반에, 나아가 세계사의 흐름에 막대한 영향을 남겼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 345~346쪽 위구르의 정체성이 오랜 시간 이어진 또 하나의 이유는 위구르가 자신의 언어를 유지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과거 초원에서 빌려 썼던 고대 투르크 문자 대신 소그드 문자를 변용한 ‘위구르 문자’를 새롭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위구르는 자신의 문자와 언어를 사용하며 오아시스 지역의 토착민을 일부 동화시키기도 했고, 중앙아시아에 투르크어 사용자를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 위구르가 붕괴한 이후 몽골 초원은 더 이상 투르크 유목민의 땅이 아니게 되었지만, 그 역사적 유산은 오래도록 이어져 그 이름을 계승하는 후예들을 남긴 것이다. 이 책은 위구르의 붕괴가 이후 동아시아 세계의 세력 재편, 나아가 세계사의 흐름에 끼친 영향까지를 아우르며 초원 세계를 왜 하나의 역사 단위로 보아야 하는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초원에 구축된 ‘도시 네트워크’위구르는 서방과 이어지는 교역망을 만들기 이전인 건국 초기부터 막북 초원에 성곽으로 둘러싸인 교역 거점인 이른바 ‘카라반사라이caravansarai’, 즉 ‘도시’를 건설했다. 이는 교역을 위해 활동하던 소그디아나Sogdiana 출신의 카라반, 즉 대상隊商인 국제 상인만이 아니라 당과의 혼인을 통해 공주와 함께 유입된 중국인 등 다양한 비유목민을 위한 시설이었다. 이러한 시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이동하던 유목 군주의 영지營地 및 그 밖의 여러 곳으로 확대되었다. 이렇게 초원의 교역로를 따라 건설된, 다소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도시들은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계절 이동하는 유목민과 다양한 외래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존’의 공간이 되었다. 위구르는 막북 초원과 이를 가로질러 이어진 ‘도시 네트워크’를 무대로 발전했고, 840년 붕괴 이후에는 초원을 떠나 주변 세계로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그 활동 무대를 더욱 확장했다. 정치적 목적에 종속된 중국의 위구르 역사 연구중국 내 연구는 민족 융합融合의 과정을 거쳐 위구르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편입된 과정, 위구르의 문화적 발전이 중국 문화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려는 ‘정치적’ 목적과 연결되었다. 처음에는 개별 소수민족의 역사를 정리하는 방향이었다가, 이후에는 ‘여러 중심에 기초한 하나의 중국을 형성하려는 입장(다원일체격국多元一體格局)’에 따라 새로운 정리가 이루어졌다. 2000년대 이후에는 중국의 내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별 소수민족의 ‘민족사民族史’가 아닌 ‘변강사邊疆史’로서의 연구가 중심이 되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중화민족공동체’의 형성을 강조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그 범위 안에서만 위구르를 다루게 됨에 따라 민족사 연구는 더욱 위축되었다. 비문 자료에 남아 있는 위구르의 통치 이념 ‘퇴뤼’‘일(국가)’의 건설 과정은 비문 자료에 남아 있는 국가 건설 구상의 준거였던 ‘퇴뤼(고제古制)’에 대한 카를륵 카간의 인식을 분석함으로써 접근할 수 있다. 국가 건설 구상과 정통성 확립의 근거인 퇴뤼의 회복 과정을 이해하면, 그가 원정을 통해 ‘보둔(백성)’과 자신의 ‘영역’을 어떻게 조직했는가도 알 수 있다. 카를륵 카간이 회복하려고 했던 퇴뤼는 나라를 건국하고 통치할 수 있는 근거였다. 좁은 의미로는 ‘조법祖法(전통적이고 관습적인 불문법)’이고, 넓은 의미로는 ‘텡그리teŋri(하늘[天] 또는 신神)와 아타ata(조상祖上) 등으로부터 물려받은 유무형의 전통傳統’이다. 중국 황제가 천하를 다스릴 때 반드시 존중하고 준수해야 할 ‘상제上帝’, ‘종묘사직宗廟社稷’과 비슷한 개념이다. 카를륵 카간은 유목 세계에서 자신의 권위를 확보하고 신생 국가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를 통치의 근거로 삼았다.
참세상
참출판사 / 우명 지음 /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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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출판사소설,일반우명 지음
우명詩選 3권. <참말씀(하)>라는 제목으로 초판 발행되었다가 <불국토>라는 이름으로 개정 발행되었고, 2017년 <참세상>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양장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우리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하여, 어렵고도 오묘한 마음세계에 대하여,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써내려간 우명 선생의 시들은 읽을 때마다 새롭고, 보다 큰 삶의 지혜를 얻게 한다.1부 순리 2부 인생 3부 참세상‘모두가 하나 되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그 참세상에서 살려면 마음수련의 마음빼기 명상 방법을 창시한 우 명 선생이 마음을 닦아 나의 관념관습으로부터 벗어났을 때 모두가 하나인 참세상에서 살 수 있음을 노래한 시집이다. 1998년 라는 제목으로 초판 발행되었다가 라는 이름으로 개정 발행되었고, 2017년 가을 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양장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우리 삶의 가치와 의미에 대하여, 어렵고도 오묘한 마음세계에 대하여,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써내려간 우명 선생의 시들은 읽을 때마다 새롭고, 보다 큰 삶의 지혜를 얻게 한다.사람들아 가짐보다 안 가짐을 먼저 배워라가짐은 사람을 묶고 살게 하고안 가짐은 사람을 해방하게 하는 것이니안 가지면 그지없이 편안한 마음이어라이 천지 사람들아 만남보다 떠남을 먼저 배워라만남을 억지로 만나려면 수고가 클 따름이어라떠남을 배우고 나서 만남은 새롭고 정답고 그지없이 편안하지이 천지 사람들아 사랑 자비 인이란 말보다마음 없음을 먼저 배우고 사람을 대하라없음을 배우고 사람을 대하면 상대가 그지없이 편안한 것이지없음 배우고 사람을 대하면 그지없이 편안하다 참의 삶이란 너나가 없고참의 삶이란 지위 고하가 없고참의 삶이란 둘이 아니고세상의 연(緣) 그대로 사는 삶이지나 없이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나 없이 비가 오면 오는 대로사는 삶이 진정한 참의 삶이지참 삶이라는 것은 나가 없는 우리이고전체인 진리를 알아 사는 삶이지
백촌 강상호
펄북스 / 조규태 (지은이) /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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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북스소설,일반조규태 (지은이)
진주의 빛 4권. 독립지사이자 시대를 앞선 사회운동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백촌 강상호의 삶을 다시 살려 쓴 <형평운동의 선도자 백촌 강상호>. 백촌 강상호는 한국 근대사의 중심에 있었으나 단 한 번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이다. 1887년 경남 진주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난 백촌 강상호는 신식 학문을 익히고 젊은 시절부터 애국계몽운동을 시작했다. 1907년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당시 스물한 살의 젊은이였던 강상호는 '국채보상운동 경남회'를 결성하고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이 활동은 이후 그의 삶이 어떤 길로 나아가려는지 알 수 있는 지표와 같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내내 지역에서 기개를 잃지 않고 독립과 평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으나, 사료 부족과 좌익으로 오해받고 불우하고 궁핍하게 삶을 마감한 탓에 지금껏 단 한 번도 제대로 평가와 조명을 받지 못한 강상호의 삶을 제대로 다시 살려냈다.추천사 서문 1장 인격의 형성 1. 출생과 성장, 혼인 / 2. 교육 / 3. 빈민 구휼 활동 2장 사회 운동 1. 육영 사업 / 2. 국채보상운동 / 3. 항일 독립운동 / 4. 《동아일보》 진주지국장 5. 형평운동을 시작한 이후의 사회운동 3장 형평운동에 매진함 1. 백정이란 누구인가 / 2. 형평운동이 일어나게 된 진주 사회의 배경 3. 형평사 창립을 주도하다 / 4. 형평운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가다 5. 반형평운동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다 6. 형평운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 / 7. 형평사의 변질로 형평운동과 멀어지다 4장 형평운동을 그만둔 뒤의 삶 1. 일제강점기 후반 / 2. 광복 직후와 한국전쟁 전후 / 3. 만년의 삶 4. 투병과 임종, 그리고 장례 후기 참고문헌독립지사이자 시대를 앞선 사회운동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백촌 강상호의 삶을 다시 살려 쓴 <형평운동의 선도자 백촌 강상호> 백촌 강상호는 한국 근대사의 중심에 있었으나 단 한 번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인물이다. 1887년 경남 진주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난 백촌 강상호는 신식 학문을 익히고 젊은 시절부터 애국계몽운동을 시작했다. 1907년 대구에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당시 스물한 살의 젊은이였던 강상호는 ‘국채보상운동 경남회’를 결성하고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이 활동은 이후 그의 삶이 어떤 길로 나아가려는지 알 수 있는 지표와 같다. 부친 강재순이 세운 민족 사학 사립 봉양학교(현 봉래초등학교)를 이어받아 20대 후반이었던 1915년부터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진주 지역 젊은이들을 규합해 독립을 외치다 체포되어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대구형무소에서 6개월 남짓 복역한 후 가출옥했다. 복역 후에도 그는 독립에 대한 염원으로 일제의 식민지 정책을 비판하며 경남도청 이전 반대운동, 진주사회운동가 간친회 사건으로 수차례 체포되고 석방되었으며, 진주신간회 창립에도 중요한 역할을 맡아 일제의 탄압에도 꿋꿋하게 뜻을 굽히지 않고 진주 지역의 사회운동을 이끌었다. 강상호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백정의 신분을 철폐하고 차별을 없애기 위해 1923년 형평사를 조직하고 형평운동에 매진한 것이다. 양반, 상놈의 법적인 차별은 사라졌으나 일제강점기에도 조선시대의 신분제는 살아있었고, 특히 최하층 계급이었던 백정에 대한 멸시와 억압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양반 집안 청년들의 폭력에 백정 청년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사건을 만나 강상호는 “공평은 사회의 근본이요 애정은 인류 본래의 양심”이라 소리 높여 외치고 백정들의 인권과 존엄을 위해 온갖 비난도 아랑곳하지 않고 형평사를 설립해 차별 철폐에 온 힘을 쏟았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내내 지역에서 기개를 잃지 않고 독립과 평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으나, 사료 부족과 좌익으로 오해받고 불우하고 궁핍하게 삶을 마감한 탓에 지금껏 단 한 번도 제대로 평가와 조명을 받지 못한 강상호의 삶을 제대로 다시 살려냈다. 독립운동으로 투옥 후 형평운동 매진 형평사 설립 후 전국 조직으로 키워 “공평은 사회의 근본이요 애정은 인류 본래의 양심이라. 그러므로 우리들은 계급을 타파하며, 모욕적인 칭호를 폐지하며, 교육을 장려하여 우리도 참사람이 되기를 기약함이 본사를 만든 취지이라.” 형평사의 창립 취지를 밝힌 주지(主旨)의 일부이다. 1923년 4월 25일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최초의 인권운동이 일어난 날로 기록되어야 한다.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였던 당시까지 여전히 차별받고 무시당했던 백정들의 인권과 존엄을 위해 형평사를 조직한 사람은 바로 독립지사 백촌 강상호였다. 형평사를 세우고 형평운동에 매진하기 전까지 그는 사회운동가이자 독립지사로 일제의 탄압을 견디며 활동했다. 1984년 갑오개혁으로 제도적인 신분차별은 없어졌으나 관습은 여전해 일제강점기에도 백정은 호적조차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백정들은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나라 잃은 설움을 떨쳐버리지도 못하고 옥살이가 끝나자마자 신분제의 폐단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대구형무소에서 출옥해) 진주에 도착하니 그때 마침 백정이 양반 청년들에게 몰매를 맞아 죽은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나는 이 소식을 듣고 나라 잃은 설움과 함께 큰 충격을 받았다.” 강상호가 생전에 자신을 찾아온 박종한(대아고등학교 설립자)에게 남긴 증언이다. 백정마을에 사는 백정을 강제로 데려와 개를 잡으라고 강요했는데, 그 백정이 청년들의 요구를 완강하게 거절하자 청년들이 매질로 백정을 죽인 사건이었다. 강상호는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방법을 찾고자 신현수, 장지필 등 진주 지역의 인재들과 함께 저울(衡)처럼 평등(平)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단체(社), ‘형평사’를 조직했다. 양반 지주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형평운동에 매진하는 그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새 백정’이라고 비난했으나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형평사는 백정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연대 속에 전국적인 조직으로 확대되었다. 형평사가 세워진 지 4개월 만에 경남뿐만 아니라 경북, 충남, 충북 등 지사가 설립되고 ‘도부’, ‘백정’등으로 호적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없애달라는 ‘호적 정정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등 실질적인 백정 차별 철폐 운동의 성과를 내었다. 이전까지 뭉치지 못했던 백정들이 형평사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은 결과였다. 좌익으로 오해받은 불우한 말년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업적과 삶 강상호가 온 힘을 쏟았던 형평사는 1935년 대동사로 이름을 바꾸고 친일 이익단체로 성격이 바뀌게 되었다. 1920년대 후반부터 서서히 형평사는 백정 해방, 신분 차별 철폐를 위한 본 목적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횔동하는 단체로 변질되어 갔다. 자연스레 강상호도 핵심 역할을 맡지 못하고 결국 1936년 이후 형평운동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되었다. 이후 강상호는 더는 사회활동에 나서지 않고 생업을 잇기 위해 농부로 살아갔다. 양반 지주 가문에서 태어나 부친의 뜻을 이어 신식학교를 일으키고 독립운동과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치고 형평운동에 온 재산을 쏟아부었지만 말년은 불우했다.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해방이 되어서도 그의 삶은 평탄치 못했다. 좌우로 나뉜 혼란스런 해방정국에서 그는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꿈꿨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지나는 기간 동안 강상호는 좌와 우 모두에게 공격받는 상처 입은 호랑이였다. 조국의 독립과 신분 해방 운동을 위해 평생을 보낸 그에게 일제가 아닌 동족에게 체포되고 풀려난 경험은 통탄할 일이었을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진주시 인민위원장을 했다는 오해는 그에게 두고두고 큰 상처를 안겼다. 그 때문에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도, 지역 발전과 신분제 철폐에 큰 발자취를 남긴 그의 업적은 무시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의 독립운동에 대한 공적인 평가는 2005년 대통령 표창이 전부다. 그의 공적을 감안하면 적어도 건국훈장을 받아야할 터이지만 이후 그를 기리거나 제대로 삶을 재조명하는 작업은 거의 없었다. <형평운동의 선도자 백촌 강상호>는 지금까지 제대로 기록하고 조명 받지 못한 그의 일생을 오랜 조사 작업을 통해 꼼꼼하게 완성시켰다. 일제 강점기 당시 신문기사와 지금까지 형평운동과 형평사에 관련한 문헌들, 유족이 기록하고 소장한 자료들을 망라해 그의 삶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업적에 대한 기록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유품이 소실되어 더 자세한 묘사와 추적이 어려웠던 점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후 그를 연구하는 이들의 몫이리라. 도저히 깨질 것 같지 않는 신분제에 맞서 싸운 깨어 있는 선도자이자 독립을 염원했던 지사였던 백촌 강상호는 그냥 잊혀선 안 될 표상이다. 그가 중심이 되어 일으킨 형평운동은 만인이 평등하지 않던 시대를 이기기 위한 힘찬 몸부림이었고 그 성과는 분명했다. 그가 이루고자 했던 것은 단지 신분제 철폐만이 아니었고 만인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였다. 그는 부조리에 온몸으로 맞섰으며 끝까지 기개를 지킨 진주의 큰 인물이었다.형평운동을 주도한 단체의 이름을 저울(衡)처럼 평등(平)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단체(社)라는 형평사로 정한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형평운동은 모든 인간들의 사회적 평등을 추구한 평등 운동이다. 이 고귀한 운동의 중심인물이 백촌 강상호 선생이다. 백촌 강상호 선생은 백정 출신도 아니었다. 양반 지주의 아들로서 기득권을 버리고 인권운동에 앞장서서 새(新)백정이라는 욕설과 돌팔매질을 당하는 험한 길을 숙명처럼 받아들이셨다 -추천사에서 백촌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1919년 4월 18일 부산지법 진주지청에서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그리고 1919년 4월 22일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진주감옥소에 있다가 항소해 대구형무소로 이감되었다. 6월 7일 대구복심법원에서 6개월 언도를 받고 복역하였으나, 11월 3일 출소명령에 따라 11월 5일 대구형무소에서 가출옥했다. 백촌은 도청 이전 반대 운동이 일제의 간계로 무산되었으나, 39세 되던 1925년부터 41세 되던 1927년까지도 각종 사회 운동 단체에 가담해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39세 되던 1925년 1월 19일에는 진주 사회운동자 신년 간친회 경과보고 건으로 인해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다. 41세 되던 1927년 4월 7일에는 진주사회운동협의회 창립에 관여했다.
케이블루의 두 번째 동화 같은 자수 이야기
팜파스 / 김소영 (지은이)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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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취미,실용김소영 (지은이)
《케이블루의 동화 같은 프랑스 자수》를 펴낸 후 6년 만에 더 아름다운 자수 이야기를 전한다. 기본적인 스티치 기법에 입체 스티치를 더해 더욱 생동감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가가 직접 그려낸 도안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꽃을 든 작은 토끼가 찾아와 화사한 봄날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다. 빛나는 봄날을 즐기는 파티도 열릴 예정이다.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네 명의 공주, 아름다운 오월의 어느 날에는 작은 동물 친구들과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본다. 바람이 살랑이는 숲속을 산책해보면 어떨까? 뛰노는 아기 양, 고슴도치의 산책 등 제목만 봐도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다. 직접 수를 놓으며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프롤로그 Basic 자수를 시작하기 전에 Basic 01. 자수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Basic 02. 자수의 기초 Basic 03. 이 책에 사용한 기초 스티치 기법 Basic 04. 이 책에 사용한 입체 스티치 기법 작품 미니 토끼 네 명의 공주 Let's Party 요리하는 날 Baby Diary 피크닉 봄의 왈츠 숲속을 산책하는 소녀 소녀의 방 고양이를 안은 소녀 스위트홈 뛰노는 아기 양 자수용품 코끼리 오월의 어느 날 할로윈데이 고슴도치의 산책마음이 따뜻해지는 케이블루의 동화 같은 프랑스 자수 이야기가 있는 프랑스 자수로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는 케이블루의 《케이블루의 두 번째 동화 같은 자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케이블루의 동화 같은 프랑스 자수》를 펴낸 후 6년 만에 더 아름다운 자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빛나는 계절과 꽃, 동물과 아이를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책은 몸과 마음이 지친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실과 바늘로 그려내는 동화 같은 일상 기본적인 스티치 기법에 입체 스티치를 더해 더욱 생동감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가가 직접 그려낸 도안을 보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꽃을 든 작은 토끼가 찾아와 화사한 봄날이 왔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빛나는 봄날을 즐기는 파티도 열릴 예정이고요.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는 네 명의 공주, 아름다운 오월의 어느 날에는 작은 동물 친구들과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볼 거예요. 바람이 살랑이는 숲속을 산책해보면 어떨까요? 뛰노는 아기 양, 고슴도치의 산책 등 제목만 봐도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직접 수를 놓으며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 직접 수를 놓지 않고 바라만 봐도 작은 것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해질 것입니다.
띄엄띄엄 산티아고 순례길
하모니북 / 안녕 (지은이)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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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북소설,일반안녕 (지은이)
산티아고 프랑스길, 28일간의 556km 도보 일기. 산티아고에 도착하기까지 28일 동안 다양한 생각들이 솔직하게 튀어나왔고 감정이 변화했다. 걷는 동안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블로그에 내키는 대로 쓴 오타 많은 글들이 읽혀지는 것을 보며, 너무 좋은데 마땅히 보여줄 곳 없이 가지고만 있던 필름 사진들과 함께 엮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어진 거리를 완벽하게 걷지 못했는데도 이 책을 쓴 동기는, 단편의 결과보다 장편의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 말한다.1. 순례길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 어쩌다 나는 그곳에 갔나 2. 프랑스에 도착해 순례길을 시작하고 산티아고에 도착하기까지 오랜만의 프랑스 / 생장피드포르 ~ 론세바예스 / 론세바예스 ~ 라라소아나 / 라라소아나 ~ 시수르 메노르/ 시수르 메노르 ~ 마네루 / 마네루 ~ 아예기 / 아예기 ~ 로스 아르고스 / 로스 아르고스 ~ 로그로뇨 / 로그로뇨에서 쉬어가기 / 부르고스 ~ 따르다호스 / 따르다호스 ~ 온타나스 / 온타나스 ~ 이테로 데 라 베가 이테로 데 라 베가 ~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 /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 레온 ~ 빌라 데 마사리페 / 빌라 데 마사리페 ~ 아스토르가 / 아스토르가 ~ 엘 간소 / 엘 간소 ~ 엘 아쎄보 / 엘 아쎄보 ~ 폰페라다 / 폰페라다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 라스 에레리아스 / 라스 에레리아스 ~ 리냐레스 / 리냐레스 ~ 트리아카스텔라 / 트리아카스텔라 ~ 사리아 / 사리아 ~ 포르토마린 포르토마린 ~ 팔라스 데 레이 / 팔라스 데 레이 ~ 아르수아 / 아르수아 ~ 오 뻬드로우소 / 오 뻬드로우소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3. 산티아고에서 관광객으로 머문 이야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거닐기 / 관광 버스 타고 당일 여행 (피스테라, 묵시아) 4. 순례길을 정리하는 마지막 후기 순례길은 안녕했나스페인에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것이 있다. 정식 명칭은 Camino de Santiago(까미노 데 산티아고). 성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된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8~9개의 루트를 말한다. 유래에 따라 종교적인 의미가 강하나 근래에는 트래킹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도 많다. 가장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루트로는 프랑스 생장에서부터 출발하는, 공식거리 776km의 프랑스길로 2019년 기준 55%의 순례자가 이 길을 선택하였고, 그 중 한 명이 바로 접니다. 2019년 7월. 철저한 무신론자이자 등산을 싫어하고 버킷리스트로 생각조차 해본 적 없던 순례길을 50리터 배낭을 메고 갔다 왔습니다. 사실 갔다 라기 보단 도망을 쳤습니다. 현실로부터요. ‘순례자’라는 그럴듯한 타이틀로 시작된 걷기는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첫 날부터 화상을 입었고 걸음은 매일매일 느려졌죠. 결국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프랑스길의 공식 거리는 776km, 제가 걸은 거리는 556km 입니다. 모든 길이 완벽하진 못했지만 이 또한 공식적으로 완주의 범위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100km 이상 걸으면 완주로 인정합니다. ‘도보로서 완주’는 사라졌지만, 산티아고에 도착하기까지 28일 동안 다양한 생각들이 솔직하게 튀어나왔고 감정이 변화했습니다. 걷는 동안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블로그에 내키는 대로 쓴 오타 많은 글들이 읽혀지는 것을 보며, 너무 좋은데 마땅히 보여줄 곳 없이 가지고만 있던 필름 사진들과 함께 엮어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거리를 완벽하게 걷지 못했는데도 이 책을 쓴 동기는, 단편의 결과보다 장편의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한 가지 꼭 전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순례길에서 버스 좀 타면 어때요. 그것은 그저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길보다 과정 속을 걷는 자신을 마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 걸 잊지 마세요.예고 없이 결단되는 무언가들은 항상 삶 속에 존재한다. 유럽을 몇 번씩 방문하고 또 한참을 한 나라에 있으면서도 단 한 번도 내가 산티아고에 가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 언뜻 들었을 땐 종교적인 색채가 강해서 철저히 무신론자인 나에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내가 이 길을 걷는다는 건, 하나의 모순이었다. 그것이 2019년이 오기 전까지 그랬다. 기해년의 나는 참으로 안 됐었다. 스스로 그런 말을 할 정도의 상황들이 새해 첫날부터 우후죽순 생겨났다. 마치 출연에 동의하지 않은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라도 된 느낌이었다. 하차는 나의 의지론 불가했다.….‘떠나고 싶었고, 도망치고 싶었다.’- ‘어쩌다 나는 그곳에 갔나’ 중에서 누군가에겐 성스러운 이 순례길에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길을 대변 해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이 단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 오르막은 정말이지 ‘지옥’이었다. 만약 내가 지금 이 상황에서 배낭까지 메고 있었다면 당장 파리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예매했을 것이다. 힘든 경사 구간이 끝나니 긴 평지가 나왔다. 터덜터덜 숨을 고른다. 그리고 드디어, 안개 속에서 오리손 알베르게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등장했다.가장 만만한 콜라를 시키고 순례자 여권에 스스로 도장을 찍었다. 주인장들이 직접 찍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순례자들이 알아서 찍어 가게끔 마련해 놓은 곳들도 많다. 가만 보면 순례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 그렇다. 도장 앞에 방명록이 있다. 쓱 하고 봤더니 절규로 가득한 한국어들이 앞 장에 드문드문 보인다. 더 걷고 싶지 않다는 메시지에 피식하고 웃으며 나도 한 마디 적었다.‘살려줘….’- ‘생장에서 론세바예스까지’ 중에서 발이 일찍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내리막인 코스이다 보니 평지가 별로 없다. 그래도 오늘은 이벤트가 하나 있다. 이제 산티아고까지 100㎞ 남았다는 표지석을 만날 수 있는 날이다. 알 수 없는 낙서로 잔뜩 색칠된 표지석이 그것이다. 성수기에 순례자들이 몰릴 땐 사진을 찍기 위해 줄까지 서야 한다고 한다고 하는 데 날이 안 좋아서 인지 타이밍이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없었다. 그저 아까 걸어오면서 잠깐 말을 텄던 스물 한 살의 스페인 여학생 두 분이 전부다. 오늘로 이틀째라는 그녀들의 사진 요청을 기꺼이 들어줬다. 자신들도 한 장 찍어주냐는 말에 괜찮다고 했다. 이렇게 의미 있고 멋진 장면에 내가 끼면, 또 안 보게 된다. 여행을 가서 내 얼굴 들어간 인증 사진을 정말 안 찍는 대신 그만큼 멋진 풍경을 담아온다. 화면 속 표지석의 낙서가 마치 분노를 표현한 것 같기도 하다.‘여기까지 오느라 진짜 고생했다, 얀마.’라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238p ‘사리아에서 포르토마린까지’ 중에서
성공으로 이끄는 IDEA 프레젠테이션
시대인 / 최정빈.강신심 지음 / 2017.08.30
17,000

시대인소설,일반최정빈.강신심 지음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어떻게 만들지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구성하고 자료를 취합하여 PPT용 파일을 제작해야 한다. PPT 파일 또한 청중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로 제작해야 하며 제작된 파일을 이용해 발표도 멋지게 진행해야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예제로 구성되어 있어 성공한 프리젠터의 길로 안내하는 책이다.Part 1 IDEA 프레젠테이션 전략 Section 01 Imagination : 상상하기 1. 성공적 프레젠테이션 심상화 1) PT를 통해 얻게 될 결과를 미리 생각하기 - 자기 동기부여(Self Motivation) 2) 실패의 경험은 좋은 자산 - 성장 믿음(Growth Mindset) 3) 현재 상태와 바람직한 상태 차이(Gap) 확인하기 - PT 성공 노트 쓰기 2. 발표 장면 이미지 트레이닝 1) 관찰자로써 자신 바라보기 2) 발표자료 머릿속에 떠올리기 Section 02 Design : 설계 1. 프레젠테이션 분석 1) 요구분석 2) 청중 분석 3) 환경 분석 파워포인트 버전이 다른 경우 동영상 재생 코덱이 없는 경우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 2. 프레젠테이션 구조 설계(Intro) 1) Intro ① Attention _ 시작 인사 ② Index 2) Body ① Story Line 내용 전개 / 내용 정리 / 내용전달 - 여기서 잠깐 Story Line에 도움이 되는 Sketch ② Impact 화면 디자인 / 간략화 VS 구체화 PT 자료 디자인 / 색 조합하기 데이터 시각화하기 / 글씨(Font) 디자인 / 글꼴 적용 사례 - 여기서 잠깐 색 추출해서 활용하기(채우기 스포이드 기능) ③ Summary 3) Outro Closing / 종합 실습 Section 03 Exercise : 연습 1. 전달력 높이기 1) 메시지 전달기법 ① 시각적 요소 표정, 인상 / 자세 / 시선 / 제스처 ② 청각적 요소 호흡 / 발성 / 발음 / 보이스 트레이닝 실전 - 여기서 잠깐 발성 연습 시 주의사항 - 여기서 잠깐 보이스 트레이닝 보너스 훈련 2. 프레젠테이션 실습하기 1) 실제 장면 연출 2) 발표 장면 촬영 Section 04 Analysis : 분석 1. 사전평가 및 분석 1) 프레젠테이션 역량 확인 2) 사전 프레젠테이션 점검 2. 사후평가 및 분석 1) 프레젠테이션 수행력 2) 프레젠테이션 사후성찰 Part 2 저작도구 파워포인트 Section 01 파워포인트 화면 구성 및 환경 설정 1. 파워포인트 화면 구성 2. 파워포인트 환경 설정 1) 한/영 자동 고침 옵션 2) 실행 취소 최대 횟수 3)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설정 4) 빠른 실행 도구 모음 파일로 등록하기 3. 파워포인트 2016 버전에서 추가 또는 업그레이드 된 기능 1) 텔미 기능 2) 스마트 조회 3) 협업 4) 수식 5) 투명 도형 스타일 6) 잉크 입력 시작 도구 - 펜 7) 차트 종류 추가 Section 02 파워포인트 다양한 서식 파일 1. 예제 서식 파일 1) ‘PowerPoint 시작’ 예제 서식 파일 2) ‘비즈니스 대비 프레젠테이션’ 예제 서식 파일 2. 새로 만들기 테마 1) ‘비행기 구름’ 테마로 새로 만들기 실전문제 Section 03 슬라이드 새로 만들기 1. 슬라이드 레이아웃 1) 제목 슬라이드 2) 슬라이드 크기 지정과 배경 스타일 3) 텍스트 입력하고 종류별 슬라이드 레이아웃 추가하기 2. 슬라이드 마스터를 활용한 레이아웃 구성하기 1) 글머리 기호 목록 편집하기 2) 제목 디자인 3) 전체 배경에 그림 넣기 4) 슬라이드 추가하고 텍스트 완성하기 3. 구역을 나누어 슬라이드 정리하기 1) 구역 추가 및 이름 바꾸기 2) 구역 축소 및 확장 실전문제 Section 04 텍스트와 도형 및 스마트아트를 활용한 슬라이드 디자인 1. 텍스트는 기본 1) 테스트 작성 2) 텍스트 편집 3) 단락모양 변경하기 4) 슬라이드에 개체 정렬 5) 파일 저장하기 2. 도형 만들기 및 편집 1) 도형 만들기 2) 도형 병합 3. SmartArt 만들기 및 편집하기 1) 스마트아트 만들기 2) 도형 추가하기 3) 도형 편집하기 4) 고급 도형 설정 5) 스마트아트 편집하고 마무리하기 실전문제 Section 05 이미지를 활용한 슬라이드 1. 그림 1) 그림파일 삽입하기 2) 캡션 넣기 3) 그림 스타일 적용하기 4) 그림 도형에 맞춰 편집하기 5) 그림, 도형과 병합하기 2. 온라인 그림 1) 새 프레젠테이션 실행하여 제목 슬라이드 만들기 2) 새 슬라이드 추가와 제목 글자서식 3) 도형과 텍스트 상자 추가하고 편집하기 4) 이미지 삽입하고 자르기 5) 디자인을 고려하여 텍스트 크기와 도형 서식 적용하기 6) 개체 복사 및 텍스트 수정하기 7) 그림 바꾸기 및 텍스트 한 줄로 바꾸기 8) 빈 화면 레이아웃 및 개체 재활용하기 9) 온라인 그림 삽입하고 도형에 맞춰 자르기 10) 입체 효과 및 텍스트 입력 11) 콘텐츠 2개 레이아웃 및 텍스트 서식 복사 12) 도형에 텍스트 입력 및 편집하고 텍스트 슬라이드 마무리하기 13) 제목 및 세로 텍스트 레이아웃 14) 제목 슬라이드 레이아웃으로 마무리하기 15) 파일 저장하기 3. 사진 앨범 1) 사진 앨범 만들기 2) 사진 앨범 편집하기 실전문제 Section 06 표와 차트를 활용한 슬라이드 1. 표 기능 1) 표 삽입하기 2) 표 셀 편집하기 2. 차트 기능 1) 차트 만들기 2) 차트 편집 3) 혼합 차트로 변경하기 실전문제 Section 07 비디오와 오디오를 활용한 슬라이드 1. 동영상 파일 제작 및 가져와서 활용하기 1) 비디오 파일 삽입하기 2) 인터넷 동영상에 링크하기 3) 다양한 오디오 삽입 및 활용하기 4) 하이퍼링크로 동영상 다시보기 실전문제 Section 08 애니메이션과 전환, 슬라이드 쇼 1. 종류별 애니메이션 1) 나타내기 2) 강조 3) 끝내기 4) 이동 경로 2. 전환 효과와 효과 옵션 1) 구역별 전환 효과와 소리 적용 3. 슬라이드 쇼 1) 처음부터 2) 슬라이드 쇼 재구성 3) 슬라이드 쇼 설정, 슬라이드 숨기기 4) 예행연습, 슬라이드 녹화 실전문제 Section 09 프레젠테이션 공동 작업 1. 맞춤법 검사 2. 스마트 조회 3. 메모 1) 메모 삽입 2) 메모 편집 3) 메모 삭제 4. 잉크 입력 시작 1) 도형으로 변환 실전문제 Section 10 머리글/바닥글 설정 및 인쇄 준비 1. 머리글/바닥글 1) 슬라이드 2) 슬라이드 노트 및 유인물 2. 인쇄 및 인쇄 설정 3. 저장/내보내기 1) PDF/XPS 문서 만들기 2) 비디오 만들기 3) CD용 패키지 프레젠테이션 4) 유인물 만들기 5) 파일 형식 변경(다른 이름으로 저장) 실전문제 Part 3 프레젠테이션 업그레이드 TIP Section 01 세련된 파워포인트로 거듭나기 1. 인포그래픽 활용하기 1) 인포그래픽 개요 2) 인포그래픽 활용 사례 3)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 ① 인포그램(Infogram) ② 픽토차트(piktochart) 2. 자신만의 로고 활용하기 1) 로고 만들기 2) 로고 활용하기 Section 02 파워포인트 강력 추가 메뉴 1. Office Mix로 동영상 제작하기 2. Slide Recording 1) 슬라이드 준비 2) Slide Recording 메뉴 선택 3) 녹화 시작 4) 미리보기 후 녹화 장면 편집 5) 슬라이드 화면 정리 6) 슬라이드 비디오 파일 만들기지금까지 발표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학교 또는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에서 프레젠테이션의 기회는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만족할만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기보다는 아쉬움이 남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책은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PART 1에서는 『IDEA』라는 네이밍을 통해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에 필요한 핵심전략들을 하나씩 녹여내었습니다. 먼저, ‘Imagination’ 단계를 통해 마음을 긍정화시키고, ‘Design’ 단계에서는 내용 편성과 전달 기법을 설계하는 방법에 관해 기술하였습니다. 이어서 ‘Exercise’ 단계는 실제 프레젠테이션에 적합한 외형적(시각 및 청각) 요소를 갖추기 위한 실전연습을 상세하게 담았으며 마지막 ‘Analysis’ 단계에서는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을 자가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다양한 평가도구를 제시하였습니다. 둘째, PART 2에서는 실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작하는 도구를 소개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대표 저작도구라 할 수 있는 ‘파워포인트 2016’에 대한 내용으로 메뉴 소개와 함께 심화·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제와 문제들을 수록하여 청중의 호응을 끌어 낼 수 있는 발표 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셋째, PART 3에서는 파워포인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다양한 기법으로 ‘인포그래픽’, ‘로고 만들기’, ‘파워포인트로 동영상제작’ 등 노하우를 상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출판사 서평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준비가 철저해야 합니다. 어떻게 만들지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구성하고 자료를 취합하여 PPT용 파일을 제작해야 합니다. PPT 파일 또한 청중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로 제작해야 하며 제작된 파일을 이용해 발표도 멋지게 진행해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어디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이런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예제로 구성되어 있어 성공한 프리젠터의 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원전으로 이해하는 칸트 윤리학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박찬구 (지은이) / 2023.11.22
21,000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소설,일반박찬구 (지은이)
칸트에게 되묻다. 도덕은 과연 그 자체로 자족적인가? 아니면 도덕의 완성(즉 행복)을 위해서 반드시 신이 있어야 하는가? 저자는 칸트의 윤리학이 우리 전통 윤리와 유사하기에, 우리가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 전통 윤리라고 함은, 흔히들 탈레반이라는 말과 함께 일컫는 유교이다. 그런데 칸트의 윤리학이 유교와 유사하다니, 이게 과연 정말일까? 얼핏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인 듯하지만 사실 칸트의 윤리학과 유교 도덕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유사성은 두 윤리의 원전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강의에 앞서 첫 번째 강의, 오리엔테이션 ―학생들의 전형적 질문에 대한 칸트식의 응답― 1. 인간은 동물이다!? 2. 인간은 이기적 존재다!? 3. 칸트 윤리의 설득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두 번째 강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란 무엇인가? ―칸트 인식론의 혁명적 발상― 1.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의 의미 2. ‘사물 그 자체’는 인식될 수 없다 ―흄과 비트겐슈타인의 회의주의 3. 자연 자체는 어떻게 가능한가? ―칸트의 선험철학 세 번째 강의, 수학과 자연과학을 넘어 형이상학으로 ―지성의 범주를 넘어 이성의 이념으로― 1. 형이상학적 인식의 특징 2. 순수 수학은 어떻게 가능한가? 3. 순수 자연과학은 어떻게 가능한가? 4. 형이상학 일반은 어떻게 가능한가? 5. 전통적 형이상학에서 새로운 형이상학으로 네 번째 강의,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가? ―순수 이성의 오류추리― 1. 영혼론적 이념들 ―순수 이성의 ‘오류추리’ 2. 칸트의 ‘선험적 관념론’과 ‘경험적 실재론’ 3. 현상적 자아의 부정을 넘어 본체적 자아의 세계로 다섯 번째 강의, 도덕의 세계와 자유는 어떻게 가능한가? ―‘자연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양립― 1. 우주론적 이념들 ―순수 이성의 ‘이율배반’ 2. 수학적 이율배반 3. 역학적 이율배반 4. 의지의 자유와 도덕세계의 이념 여섯 번째 강의, ‘도덕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윤리학의 본질― 1. 도덕 형이상학의 필요성과 의의 2. 비트겐슈타인을 통해서 본 윤리학의 본질 일곱 번째 강의, ‘선의지’란 무엇인가? ―선의 의미와 선의지― 1. 선의지와 의무 2. 선이란 무엇인가 ―선 · 악의 개념 3. 인간에 내재한 선의 소질 여덟 번째 강의, ‘도덕법칙’이란 무엇인가? ―도덕법칙과 정언명령― 1. 준칙과 법칙 2. 도덕법칙과 자유 3. 정언명령이란 무엇인가? 아홉 번째 강의, 도덕법칙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정언명령의 정식들의 적용 사례― 1. 보편 법칙의 정식(보편주의) 2. 목적 자체의 정식(인격주의) 3. 자율과 인간 존엄성 4. 정언명령은 어떻게 해서 가능한가? 열 번째 강의, 도덕적 감정이란 무엇인가? ―도덕적 동기의 문제― 1. 칸트 윤리학에서 도덕적 감정 2. 도덕법칙에 대한 존경 3. 도덕적 행복감으로서 도덕적 감정 열한 번째 강의, 도덕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도덕 교육의 방법론― 1. 『교육론』을 통해서 본 도덕 교육론 2. 『실천이성비판』을 통해서 본 도덕 교육 방법론 3. 『도덕형이상학』을 통해서 본 도덕 교육 방법론 열두 번째 강의, 『도덕형이상학』 「덕론」의 이슈들 1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 1. 덕과 덕의무 2. 인간 사랑에 대하여 3.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에 대하여 4. 자기 자신에 대한 완전한 의무 5. 자기 자신에 대한 불완전한 의무 열세 번째 강의, 『도덕형이상학』 「덕론」의 이슈들 2 ―타인에 대한 의무― 1. 사랑의 의무와 존경의 의무 2. 타인에 대한 사랑의 의무 3. 타인에 대한 존경의 의무 4. 사랑과 존경의 결합 ―우애 마지막 강의, 도덕적 삶은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가? ―영혼 불멸과 신의 현존에 대한 요청― 1. 도덕과 행복은 일치하는가? ―플라톤의 경우 2. 도덕 원리와 행복 원리의 구분 3. 최상선과 최고선 4. 순수 실천이성의 요청 5. 도덕과 행복은 일치하는가? ―비트겐슈타인의 경우 찾아보기칸트에게 되묻다: 도덕은 과연 그 자체로 자족적인가? 아니면 도덕의 완성(즉 행복)을 위해서 반드시 신이 있어야 하는가? “생각하는 인간은 자신이 악덕의 유혹을 이겨 내고 종종 힘겨운 의무를 수행했다고 의식하게 되면, 영혼이 평온해지고 만족스러운 상태에 이른다. 우리는 이를 행복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덕은 스스로 보상받는 셈이다.” “도덕은 원래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지에 관한 가르침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행복을 누릴 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관한 가르침이다. 종교가 도덕에 더해지는 오직 그때에만, 우리가 행복을 누릴 만한 자격이 없지 않도록 마음 쓴 정도만큼 언젠가 행복을 나누어 갖게 될 것이라는 희망도 나타날 것이다.” 요즈음 뉴스를 보다 보면,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만이 귓가에 들려옵니다. ‘말세’라느니 ‘세상이 흉흉’하다느니 하는 소리는 고릿적부터 들어왔건만, 그 얘기가 어느새 무겁게, 피부에 와닿는 시절인 듯합니다. 누군가의 죽음조차 누군가에게는 조롱거리가 되었고, 사람들은 점점 윤리보다는 이익을, 공동체보다는 개인을, 타인보다는 자신만을 중시합니다. “하필 왜 이익을 말”하느냐는 철 지난 사상가의 물음도, “이익을 보면 의로운지 생각”하라는 그 철 지난 사상에서 유래한 한 영웅의 유묵도 참을 수 없이 가벼워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처럼 윤리가 무너진 오늘에 칸트의 윤리학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칸트일까요? 윤리를 논한 게 칸트 하나도 아니고,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현대의 철학자도 있는 마당에 왜 하필 칸트의 윤리학을 요청하는 걸까요? 이 책의 저자는 칸트의 윤리학이 우리 전통 윤리와 유사하기에, 우리가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 전통 윤리라고 함은, 흔히들 탈레반이라는 말과 함께 일컫는 유교입니다. 그런데 칸트의 윤리학이 유교와 유사하다니, 이게 과연 정말일까요? 얼핏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인 듯하지만 사실 칸트의 윤리학과 유교 도덕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유사성은 두 윤리의 원전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원칙부터가 그렇습니다. 모두 잘 알다시피 칸트는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네 의지의 준칙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라.” 유교에서는 이를 조금 다르게 말하고 있습니다. “네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마라.” 우리는 흔히 우리에게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댑니다. 마치 우리는 조금 도덕을 어겨도 좋고 다른 사람은 그래선 안 된다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지 않으면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내가 지키려 하지 않으면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런 도덕법칙은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도덕법칙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과 나에게 공평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 아닐까요? 칸트에 따르면 그렇지 않습니다. 칸트는 이렇게 말합니다. “도덕적인 일에서는 평범한 이성의 판단으로도 충분하다.” 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이 멀리 있는가? 아니다. 내가 인하고자 하면 곧 인이 그에 이른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완벽히 도덕적인 사람이란 있을 수 없을 겁니다. 다만 우리는 계속해서 도덕적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언제나 흔들립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붙잡고 살아갈 만한 기둥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그래서 우리는 칸트의 윤리학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원전’, ‘칸트’, ‘윤리학’이라는 세 단어의 조합은 언뜻 보기에 상당히 어려운 내용을 품을 것만 같은 분위기를 풍겨 냅니다. 이 책은 그렇게 어려울 것만 같은 ‘원전’에 담긴 ‘칸트’의 ‘윤리학’을 제대로,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 노고의 결과입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윤리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칸트의 윤리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고, 그 방법이 바로 원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 강의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첫발을 내딛는 건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디뎌야 합니다.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윤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도덕적 진리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덕에 맞서 욕망 충족을 정당화하는 궤변을 폭로해야 합니다. 단순한 진리를 지키기 위해 복잡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자못 역설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피해 갈 수 없는 과정입니다. 온갖 궤변과 감언이설이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것들에 맞서 도덕의 기본 원칙을 바로 세우고 그것을 지켜 나가는 일은 너무나 중대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_첫 번째 강의, 오리엔테이션 잘 알다시피 도덕은 자유라는 속성을 전제로 합니다. 의지의 자유가 전제되지 않는다면, 도덕적 당위라든가 의무라는 말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의지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자유는 다만 우리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이러한 물음에 대해 칸트는 『정초』에서 ‘자유를 경험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며, 우리는 다만 우리 자신을 행위에서 자신의 인과성을 의식하는 이성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한, 즉 의지를 갖춘 존재로 생각하는 한, 자유를 전제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_다섯 번째 강의, 도덕의 세계와 자유는 어떻게 가능한가? 여기서 칸트는, 도덕법칙은 (늘 우연적인 조건의 영향을 받는) 인간의 경험에서 나온 것일 수 없고, 순수한 실천적 이성에서 나온 이념임을 다시금 강조합니다. 그래서 도덕법칙은 “모든 이성적 존재자를 위한 보편적 지침”(GMS, A29)으로서,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이성적 존재자 일반에게도 타당하며, 우연적인 조건들 아래에서 예외적으로 타당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필연적으로 타당해야 한다”(GMS, A28)고 주장합니다. 사실 도덕적 완전성의 이상을 경험적 사례를 통해서 얻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이성이 선험적으로 구상한 이념일 뿐입니다._여덟 번째 강의, ‘도덕법칙’이란 무엇인가?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 343
리스컴 / 오렌지페이지 글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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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컴집,살림오렌지페이지 글
집 안 구석구석을 활용하여 정리와 수납을 완성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정리의 달인, 수납 전문가,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실제 본인의 생활에서 적용하고 있는 수많은 노하우를 알려준다. 그녀들의 생활공간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이 책에는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를 적용한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함께 수록했다. 사진을 따라 집 안 곳곳을 둘러보다 보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술이 점점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인테리어 고수들의 집을 유심히 살펴보았다면 이제 주위를 둘러보자. 이제껏 눈에 띄지 않았던 ‘숨은 공간’들이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Prologue 인터뷰 _ 물건 정리, 어떻게 하고 있나요? 쇼핑할 때 꼭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 물건을 지나치게 늘리지 않아요(히로세 유우코 씨) 물건을 많이 갖는 것보다 오랫동안 함께하는 즐거움이 더 좋아요(야마모토 후미코 씨) Part 1. 깔끔한 공간을 위한 물건 정리법&보관법 아파트 편 case 1 빈티지 가구와 소품을 재활용해 따뜻함이 넘치는 공간으로 case 2 데드스페이스 활용과 감추는 정리법으로 편안하게 case 3 가구나 소품을 필요 이상 늘리지 않는 심플한 생활 case 4 생활용품은 감추고, 색과 소품은 컬러풀하게 case 5 작업실을 겸한 집으로 넓고 쾌적하게 case 6 보이기 싫은 물건을 감춰 이상적인 인테리어 연출 case 7 원룸 스타일로 꾸며 데드스페이스를 줄인 것이 비결 case 8 직접 손본 가구를 놓아 자연스러움이 물씬 나는 공간 case 9 흰색과 회색으로 통일해 심플하고 쾌적한 집 case 10 공간에 맞춘 가구와 강약을 조절한 정리로 한정된 공간을 쾌적하게 case 11 정리뿐 아니라 소품 장식까지 즐기는 가구 활용법 case 12 삼색 규칙을 적용해 물건이 많아도 깔끔해 보이는 집 case 13 좁은 집, 게으른 사람도 쉽게 정리할 수 있는 공간 Part 2. 쾌적한 공간을 위한 물건 정리법&보관법 단독주택 편 case 1 오래된 집에서 많은 물건들과 함께 사는 방법 case 2 문이 있는 장식장을 활용해 거실과 부엌을 깔끔하게 case 3 아이와 함께 정리하는, 즐거움이 넘치는 집 case 4 쾌적하고 기능적인 가사실을 마련해 삶에 여유를 case 5 좁은 집이라서 가능했던 아이디어 정리법 case 6 데드스페이스를 철저하게 없애 넉넉해진 ‘숨은 공간’을 활용하는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 나도 모르는 새에 점점 늘어만 가는 살림살이. 정신을 차려보면 집 안 곳곳에 물건들이 넘쳐난다. 안 쓰는 물건은 버리면 될 것 같지만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다. 이런저런 핑계로 물건을 버리는 데 실패하고 나면, 집 탓을 하곤 한다. ‘집이 좁아서’ 정리가 안 되는 거라며 끝끝내 정리를 포기해 버린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남은 공간이라곤 없을 거라 생각했던 집에도 아직 개척하지 않은 ‘아까운 공간’이 의외로 많다. 이 공간을 잘 활용하면 수납공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이 책은 집 안 구석구석을 활용하여 정리와 수납을 완성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정리의 달인, 수납 전문가,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실제 본인의 생활에서 적용하고 있는 수많은 노하우를 알려준다. 그녀들의 생활공간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이 책에는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를 적용한 실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함께 수록했다. 사진을 따라 집 안 곳곳을 둘러보다 보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술이 점점 눈에 들어올 것이다. 인테리어 고수들의 집을 유심히 살펴보았다면 이제 주위를 둘러보자. 이제껏 눈에 띄지 않았던 ‘숨은 공간’들이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백 번 보는 게 낫다! 다양한 사례와 디테일한 사진 사실 정리와 수납에는 ‘정도’가 없다. 각자 사는 집이 다르고, 갖고 있는 물건이 다르고,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사례를 많이 접하는 것이 원칙이나 이론을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정리가 잘 되어있는 집을 케이스별로 소개한다. 파트 1에서는 ‘아파트’를, 파트 2에서는 ‘단독주택’을 다루고 있다. 실제 정리의 달인들이 살고 있는 집이라서 더욱 현실감이 느껴진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집 안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녀들의 거실, 부엌, 방을 둘러보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에게 물었다! 정리 원칙 3가지 물건이 적지 않은데도 의외로 깔끔해 보이는 집이 있다. 이런 집에는 공통된 규칙이 있다. 파트 3에서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에게 그 비밀을 물어보았다. 규칙은 바로 3가지! 물건을 버리지도 못하고 수납공간을 새로 만들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효과를 금세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고 난이도를 마스터하자! ‘부엌과 옷장’ 정리법 & 수납법 게임에도 상·중·하 코스가 있듯이 ‘정리와 수납’에도 난이도가 있다. 정리하기 가장 어려운 곳이 바로 ‘부엌과 옷장’이다. 모양이 제각각인 조리도구, 나도 모르게 계속 사서 쌓아두는 식품들, 선반에 다 들어가지 않는 접시들…. 부엌일을 하기 힘든 이유는 이처럼 잡다한 물건들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엌은 무엇보다 일하기 쉽게 정리하는 게 좋다. 파트 4에서는 부엌용품을 품목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과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사람들이 부엌 다음으로 정리하기 힘들어하는 곳이 옷장이다. 옷은 넘쳐나는데 처분하지도 못하고 수납공간을 늘리기도 쉽지 않다. 옷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둘 수 있게 개는 법과 보관하는 법을 소개한다. 익혀두면 좀 더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숨은 공간’을 알려줘요 같은 평수의 집인데도 넓어 보이는 집이 있고 좁아 보이는 집이 있다. ‘숨은 공간’을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법. 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찾아낸 공간! 그 비밀 장소를 공개한다. ‘색(color)’으로 정리해요 ‘색’으로 정리정돈을 한다니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많은 수납 전문가가 입을 모아 ‘색’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물건이 아무리 많아도 ‘색’을 잘 사용하면 집 안이 마법같이 깔끔해질 수 있다. ‘색’ 정리법을 배워보자.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꾸며요 큰 쓸모는 없지만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 있다. 집 안을 정리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존재가 바로 이런 물건들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버릴 수 없다면 꾸며라.’ 오래된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셋집, 흠집 내지 않아요 내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전셋집이라 마음대로 정리도 못한 당신. 수납공간이 모자라 벽이라도 활용하고 싶었지만 흠집이라도 날까봐 전전긍긍했다면 이제 홀가분해질 시간이다. 이제 스크래치 하나 없이 수납공간을 만들어보자. 가족 모두와 함께해요 남편이 풀어놓은 넥타이, 아이가 갖고 놀던 장난감은 스스로 치우게 할 수 없을까? 쓰고 난 물건을 제자리에 두게 만드는 놀라운 수납법이 있다. 가족 모두와 함께 깔끔하고 쾌적한 집을 만들어보자.
Perfect TOEFL Junior Practice Test Book 1
다락원 / Darakwon TOEFL Junior Research Team 지음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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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소설,일반Darakwon TOEFL Junior Research Team 지음
TOEFL Junior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실전 모의고사집.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식과 난이도를 갖춘 3회분의 실전 모의고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모의고사는 Reading Comprehension, Language Form and Meaning, 그리고 Listening Comprehension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본 도서는 문제 및 답안, 그리고 스크립트와 영문 해설이 담겨 있는 본책과, 지문 해석이 들어 있는 책 속의 책, 그리고 MP3 CD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토플 주니어 시험에서 빈출되는 단어들을 부록에 정리해 둠으로써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어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도서는 토플 주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교재로서, 실제 토플 주니어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주제와 전형적인 문제 유형들을 실전과 동일한 난이도로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실제 시험과 동일한 모의고사를 풀어 봄으로써,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시험에서의 고득점을 도모할 수 있다.Introduction About This Book About the TOEFL Junior Test ■ Practice Test 1 Listening Comprehension Language Form and Meaning Reading Comprehension ■ Practice Test 2 Listening Comprehension Language Form an Meaning Reading Comprehension ■ Practice Test 3 Listening Comprehension Language Form and Meaning Reading Comprehension Answers, Scripts, and Explanations Appendix Master Word List for the TOEFL Junior토플 주니어 시험의 고득점을 위한 실전 모의고사집 TOEFL Junior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실전 모의고사집. 실제 시험과 동일한 형식과 난이도를 갖춘 3회분의 실전 모의고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모의고사는 Reading Comprehension, Language Form and Meaning, 그리고 Listening Comprehension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본 도서는 문제 및 답안, 그리고 스크립트와 영문 해설이 담겨 있는 본책과, 지문 해석이 들어 있는 책 속의 책, 그리고 MP3 CD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토플 주니어 시험에서 빈출되는 단어들을 부록에 정리해 둠으로써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어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도서는 토플 주니어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교재로서, 실제 토플 주니어 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주제와 전형적인 문제 유형들을 실전과 동일한 난이도로 수록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실제 시험과 동일한 모의고사를 풀어 봄으로써,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고 시험에서의 고득점을 도모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 최신 경향의 주제 및 문제 유형이 반영된, 총 3회분의 실전 모의고사 형태의 토플 주니어 교재 * 모든 문제에 대한 영문 해설 수록 * 토플 주니어 시험의 고득점을 위한 필수 영문 단어 리스트 제공 * 모든 지문에 대한 한글 해석이 담겨 있는 책 속의 책 * Listening Comprehension을 위한 MP3 CD * 회차별 및 섹션별 한글 단어 리스트 제공 (홈페이지 무료 다운로드)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알에이치코리아(RHK) / 조성용(흔글) (지은이) / 2023.11.15
17,500원 ⟶ 15,750원(10% off)

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조성용(흔글) (지은이)
후회 없는 인생이 있을까.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완성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수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어버리고 다시 사랑하며. 삶이라는 늪에 빠져 스스로가 한없이 작고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타인의 말 한마디에 휘둘려 휘청일 때도 있다. 인생에 관계에 사랑에 실패하고 아파하기도 한다. 그리고 삶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어딘가 체념한 듯한 눈빛을 가진 눅눅한 어른이 되어 간다. 너무 빨리 포기해버린 일, 잡을 수 있었음에도 무심히 흘려보낸 관계, 청춘을 조금 더 빼곡히 쓸걸 후회하면서. 그럴 땐 부족해도 괜찮다고, 나도 당신과 같다고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누군가의 단단한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나를 달래는 것보다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능숙했던 조성용(흔글) 작가가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완벽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도 불안해하지 말라고, 적어도 스스로를 믿으라고, 당신의 가능성은 지금 느끼는 불안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하며.작가의 말 1장 미완성 인생 삶의 전환점에서 주저하지 않는 삶 단점의 의미 꿈꾸는 일 걱정 버튼 불안한 사람들의 특징 증명 비워내는 것, 채워지는 것 힘든 일이 생겼다면 내게 맞는 옷 역파도 일시 정지 나의 오늘이 멋진 어제가 될 수 있게 나의 행복 유일한 길 어쩔 수 없는 것들 삶에 지쳐갈 때 명심해야 할 일곱 가지 오늘도 늦지 않았다 정말로 내게 소중한 것 쉼표를 두고 완전히 굳어버리기 전에 이 순간에만 있는 행복 예전의 나, 그때의 노래 내가 모르는 세상 내가 고른 길 나만의 박자로 조금 구부리는 마음 쉬어가도 잘못된 게 아니다 행복을 품고 사는 사람 웃고 우는 삶 눅눅한 어른 좋은 경험 변하지 않아도 된다 나를 움직이는 건 나의 마음 넘치지 않을 만큼 떳떳한 인간 기대하지 않는 연습 유리병처럼 당연시하지 않는 마음 분실물 계속 걸어간다면 충분히 멋진 삶 행복은 상대적인 것 흘러간 건 흘러간 대로 눈치 나의 원동력 버텨낸 하루 행운은 잠시일 뿐 행복하고 싶다 한계에 닿는 순간 내 삶의 주인 우울을 배웅하는 법 굳는 감정 떠나는 연습 자존감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 될 수도 있잖아 인정하는 법 인생무상 어쩌다 슬럼프 시선은 앞에 두고 나를 살아가게 하는 것 결점 새해를 앞두고 한 걸음 사진첩 떠나는 이유 나의 결정 어떤 행복은 일렁인다 그거면 돼 2장 미완성 관계 사람을 만난다는 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마주했을 때 오래 보고 싶은 사람 속마음 적당한 간격 모든 게 지치는 순간 푹신한 관계 확실한 마음 어긋난 마음 나를 잡아준 사람 오늘 해야 할 일 정리 정돈 책임감 안에서부터 고장 나지 않으려면 나의 할아버지 한마디 내게 필요한 딱 그 정도의 사람 감정의 착각 만남은 거대한 일 청첩장 관계의 울타리 이유 없이 멀어지는 관계는 없다 예민한 사람 마음으로 응원을 보낸다 결 귀갓길 불편한 사람 이상적인 삶 비슷한 사람 같은 곳을 바라보는 소원 동행 성공의 의미 나아갈 길에 있는 사람 그러려니 소외감 익숙함이 주는 위로 나를 챙겨주는 사람들 인연은 세상의 확장 가치 있는 삶 단단한 마음 좋은 느낌 분담 알 수 없는 인연 밝기 고비 함께 있을 때 편한 사람 우리가 행복한 삶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 용담초 노래 속 기억 창고 가만히 있는 것들 잡생각 살아갈 만한 삶 길게 보자 그랬구나 뒤에서 귀한 인연 내 행복 3장 미완성 사랑 함께일 때 행복할 것 거대한 세계 기억에 남는 사랑 사랑이 주는 모든 것들 한두 번밖에 만나지 못할 사람 사랑은 두 사람이 하는 일 상처가 있어도 괜찮다 사랑은 독과 향기 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편한 공간 바람이 부는 순간 물든 사람 이별은 가장 친한 친구를 잃는 것 불안정하지만 아름다운 애틋함 바다 앞에서 만나자 삶을 오르는 방법 비 오는 날 각인 우리의 역사 우연은 왜 사람이라는 길 늘 함께하고 싶은 사람 툭 눈을 감고서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 사람들은 왜 사랑을 하나요 마음에 남는 사람 우산 나를 믿어주는 사람 『내가 소홀했던 것들』, 『타인을 안아주듯 나를 안았다』 조성용(흔글) 작가의 2년 만의 신작 “미완성이어도 괜찮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을 살기를” 눅눅한 어른이 된 우리에게 흔글이 건네는 공감과 격려의 말들 후회 없는 인생이 있을까.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완성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수많은 것들을 놓치고 잃어버리고 다시 사랑하며. 삶이라는 늪에 빠져 스스로가 한없이 작고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타인의 말 한마디에 휘둘려 휘청일 때도 있다. 인생에 관계에 사랑에 실패하고 아파하기도 한다. 그리고 삶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어딘가 체념한 듯한 눈빛을 가진 눅눅한 어른이 되어 간다. 너무 빨리 포기해버린 일, 잡을 수 있었음에도 무심히 흘려보낸 관계, 청춘을 조금 더 빼곡히 쓸걸 후회하면서. 그럴 땐 부족해도 괜찮다고, 나도 당신과 같다고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누군가의 단단한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나를 달래는 것보다 타인을 안아주는 것에 능숙했던 조성용(흔글) 작가가 신작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완벽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도 불안해하지 말라고, 적어도 스스로를 믿으라고, 당신의 가능성은 지금 느끼는 불안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하며. 나는 걱정이 성장통이라 생각한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 걱정했던 일들을 실제로 마주하고 부딪히면서 성장하는 것. 그것들을 이겨내고 나면 전보다 더 튼튼한 사람이 되겠지. 걱정이 있다는 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당장은 먹구름이 낀 것처럼 삶이 흐릿해 보여도, 구름은 언젠가 걷히게 되니까 괜찮을 것이다. 나는 걱정보다 큰 사람이고 걱정은 나를 더 좋은 곳으로 데려다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완성되지 않은 나와 당신이지만,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방 정리를 하다 문득 쓸모없는 옷을 많이 쌓아둔 채 살아왔다고 느꼈다. 정작 손이 가는 옷은 몇 벌 되지 않는데 서랍 가득 채워놓기만 했다. (…) 언젠가는 정리가 필요한 시간이 온다. 마음속 공간을 비워내고, 잔뜩 쌓아두기만 했던 짐들을 옮기면 내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적당히 비워내며 살자. 내게 맞는 옷, 내게 맞는 관계. 그것만 있어도 충분하다. _본문 중에서 불완전한 어른의 마음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때때로 정리가 필요하다. 인생도 관계도 사랑도 그렇다. 그럴 때 조성용(흔글) 작가는 말한다. 오랜 시간 입지 않았고 앞으로도 입지 않을 것 같은 옷으로 가득한 방처럼, 마음의 공간도 어쩌면 정리가 필요하다고. 작가가 섬세하게 써내려간 문장들이 우리의 마음 정리를 도와줄 것이다. 이 책에는 작가 또한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던 이야기와 스스로를 지켜내는 방법,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기 위해 느꼈던 것,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를 대하는 마음가짐, 추억이 된 첫사랑의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런 작가의 경험과 말들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보듬고 돌아보며 미완성이어서 괜찮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지난날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몇 가지 있다. 너를 믿으라는 말. 다른 이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라는 말. 늪에 빠졌을 때 들어야 하는 건 네 마음의 소리라는 말. 이 말을 기억하고 당신은 나와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패한 건 그때의 나 하나면 충분하다. --- 「삶의 전환점에서」 중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한다. 너무 많은 생각은 행동을 멈칫하게 한다. 멈칫하는 순간이 모이면 부정적인 생각이 순식간에 나를 휘어 감는다. 명심하자. 너무 많은 생각은 독이다. --- 「주저하지 않는 삶」 중에서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보다 내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었을 때, 나와 잘 맞는 사람과 길을 걸을 때 우린 더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예쁘게 꾸며진 음식보다 겉보기엔 엉터리 같아도 맛은 훌륭한 음식이 훨씬 만족스럽다.자존감이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건 내게 맞는 것들, 나의 것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보다 내게 맞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자. 나는 나로 살아갈 때 가장 멋지고 당신 또한 당신일 때 가장 아름답다. --- 「내게 맞는 옷」 중에서
또 여왕이 될까 보냐 1
더로맨틱 / 이수림 지음 / 2017.10.27
9,800

더로맨틱소설,일반이수림 지음
이수림 장편소설. 세상에서 가장 드높고 고귀한 존재, 여왕. 여왕이 되면 부귀영화를 누릴까? NO! 절대로! '헤드비지스'는 그렇지 않았다. 첫 번째 삶, 비참하게 남편에게 살해당했다. 두 번째 삶, 죽도록 일만 하다가 과로사 했다. 세 번째 삶, 고아로 태어난 것을 기뻐하며 평생 게으르고 편하게 살기로 다짐한다. 그런데,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프롤로그1부 1장~8장2부 1장~16장세상에서 가장 드높고 고귀한 존재, 여왕.여왕이 되면 부귀영화를 누릴까?NO! 절대로!‘헤드비지스’는 그렇지 않았다.첫 번째 삶, 비참하게 남편에게 살해당했다.두 번째 삶, 죽도록 일만 하다가 과로사 했다.세 번째 삶, 고아로 태어난 것을 기뻐하며 평생 게으르고 편하게 살기로 다짐한다.그런데,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우리 공주님, 네가 내 유일한 후계자란다.”또 여왕이 되어야 한다고? 거기다가, 세상도 구해야 하고?이런, 맙소사!“공주님!”“……공주요?”“그래, 공주. 넌 공주란다.”왕은 내 앞에 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온몸을 거대한 기쁨으로 환하게 밝히는 왕의 머리카락은 루비처럼 새빨간 빛깔이었다. 내 머리카락과 똑같은 빛깔.난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왕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푸르른 사파이어 빛 눈동자는 왕의 앞에 서 있는 사람, 그러니까 나를 반사했다.내 얼굴은 이전과 똑같았다. 하지만 허리까지 아무렇게나 내려오는 갈색의 머리카락은 붉은색이 되었다. 잘 보이지 않았으나 눈동자도 갈색이 아니라 다른 색으로 변한 것 같았다. 아마도, 사파이어 같은 푸른색이리라. 왕과 똑같은.“헤드비지스 공주님, 드디어, 드디어…….”난 니체타를 멍하니 쳐다보았다가 몸을 돌려 다시 왕을 응시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나뿐인 것처럼, 나만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사람.왕은 환희로 눈을 반짝거리다 못해, 이제는 두 눈동자에 눈물을 머금은 상태였다. 뺨을 타고 투명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내 딸…….”“딸? 전하의 딸이라고요?”“그래. 헤드비지스, 넌 내 딸이란다.”머릿속이 순간 새하얗게 변한 상태였으나, 난 사실을 기억해 냈다. 왕에겐 배우자도, 자식도 없다는 걸.“내 딸, 내 후계자.”왕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나를 꼭 끌어안았다. 살짝 아플 정도로 부여잡은 것이었으나 난 통증 따윈 못 느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나큰 충격을 받았으니까.‘후계자라고?’그러니까, 훗날 여왕이 된다는 뜻. 또다시 여왕이.“으아악!”난 비명을 지르고 기절해 버렸다.
아버지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다
페이퍼로드 / 한대웅 (엮은이), 한일순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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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로드소설,일반한대웅 (엮은이), 한일순
보통 아들 한대웅이 쓴 보통 아버지, 하지만 위대한 삶의 여정을 걸었던 한일순의 이야기다. 저자는 아버지의 인생을 글로 옮기는 작업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긁어내는 과정이었다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한 사람의 팔십 평생을 돌아보는 과정은 뭐 하나 쉽게 지나가는 법이 없었다.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과 사건도 반드시 짚어야 했다.들어가며 7 프롤로그 살인 미수범과의 기이한 동거 11 1장 가짜 피난길에 오르다 19 2장 머슴일 때는 매일 질질 짰지! 39 3장 찐빵으로 시작한 신혼 생활 67 4장 또다시 중동 근로자가 되다 89 5장 목적을 이루려면 대가가 필요하다 127 6장 미켈란젤로는 아름다워! 171 화보 141 한일순 연표 217군 입대 전까지 아버지 당신이 아는 글자는 이름 석 자와 집 주소뿐이었다 『아버지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다』는 보통 아들 한대웅이 쓴 보통 아버지, 하지만 위대한 삶의 여정을 걸었던 한일순의 이야기다. 저자는 아버지의 인생을 글로 옮기는 작업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긁어내는 과정이었다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한 사람의 팔십 평생을 돌아보는 과정은 뭐 하나 쉽게 지나가는 법이 없었다. 더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간과 사건도 반드시 짚어야 했다. 어린 마음에 아버지가 부끄러워서 야유회에 가지 않았던 것부터 삼 남매가 단칸방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을 뻔했던 일까지. 학교와 사회에서는 아버지의 인생을 마음대로 재단하려 했다. “요즘도 무학력인 사람이 있어?”, “소처럼 일은 잘하지.”처럼 사람들이 무심결에 내뱉은 말에 상처는 더 깊이 패었다. 더 멀리 도망치고 싶었다. 다섯 식구가 모로 누우면 꽉 차는 단칸방으로부터, 마음이 유약한 어머니로부터, 먹고사는 일에만 혈안인 나의 아버지로부터. 아버지와의 갈등은 성인이 되고 더 깊어졌다. 저자는 대학에 들어가 전경의 최루탄에 맞서 짱돌을 던졌던 이른바 ‘86세대’이다. 1997년에는 민주화와 통일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민주화운동단체>의 사무국장으로 지내기도 했다. 아버지는 데모를 하면 취업을 하지 못한다고, 자유니 혁명이니 먹고사는 일과 하등 관련이 없다며 아들을 꾸짖었다. 그럴 때 저자는 아버지가 아무것도 모른 채 눈먼 채 세상에서 살고 있단 생각에 답답했다. 아버지가 늘 말했던 것처럼 당신이 ‘일자무식’이어서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걸 모른다고 여겼다. 하지만 불시에 경찰이 집으로 들이닥칠 때 아들의 앞을 가로막은 건 아버지 ‘한일순’이었다. <민주화운동단체> 회원들이 재판을 받을 때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시장에서 갓 튀긴 닭튀김을 한 아름 들고 찾아오기도 했다. 아들을 구치소에 빼내기 위해 가게 문을 닫고 변호사를 만나는 건 부지기수였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릴 때마다 아버지는 우두커니 서서 아들을 기다렸다. 사람 몸값이 천만 원도 못되던 시절을 산 아버지. 한일순은 지금 화폐 가치로 천만 원이 채 안 되는 돈 때문에 창호지 공장의 동료였던 전규만한테 죽임을 당할 뻔했다. 동료 전규만은 한일순이 차곡차곡 모아 몸에 지니고 있는 돈을 훔치기 위해 낫으로 아버지의 뒤통수를 휘갈겼다. 그때 낫이 빗겨나가지 않았다면 추운 겨울 눈 덮인 산속에서 아버지는 소리소문없이 죽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혹독한 시절을 몸뚱이 하나로 살아낸 아버지 한일순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인생은 “나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지”로 시작한다. 남의 집에서 모내기, 김매기, 꼴베기를 하며 그 집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건 그의 나이 열넷이었을 때 일이다. 한국전쟁 때 할아버지가 돌림병으로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와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아버지의 어머니와 동생은 어느 절로 허드렛일을 하러 떠났다고 한다. 서로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던 시절이었다. 인생의 의미를 찾거나 재미를 찾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삼시 세끼 굶지 않고 끼니를 때우는 게 가장 중요했다. 아버지가 처음 머슴살이를 한 곳은 임실이었다. 이때는 추운 겨울에도 무명 저고리 하나만 걸친 채 장작용 소나무를 베러 가야 했다. 어린 소년은 미련할 정도로 성실했지만 1년에 쌀 한 가마를 받는 일꾼이 될 때까지도 제대로 우는 법을 몰랐다. 그렇게 아버지는 5년 넘게 머슴으로 일했다. 그렇게 성실하고 묵묵하게 하루하루를 살던 아버지는 불현듯, 지금 사는 곳에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전주 경기도 남양주의 월산리로 떠난다. 그의 손에는 달랑 차표 한 장만 있을 뿐 그 흔한 봇짐 하나도 없었다. 그때부터 한일순은 둑 공사, 냉차 장사, 산판일, 품팔이까지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런 아버지도 어느새 입대를 해야 했는데, 그때까지도 호적이 없었다고 한다. 군 입대 전까지 아는 글자라고는 이름 석 자와 거주지 주소뿐이었다. 아버지는 호적을 만들고 자신만큼이나 성실한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린다. 하지만 세상은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았다. 부모님이 열심히 운영하던 창호지 공장은 새마을운동과 함께 벽돌집이 등장하면서 쫄딱 망하고, 서울에서는 다섯 식구가 오랫동안 달동네 단칸방 신세를 면치 못했다. 1인당 국민 소득 5백 달러가 안 되는 최빈국이자 1인 독재국가였던 나라에서 아버지처럼 일자무식한 사람은 가장 적은 돈을 가장 힘들게 벌어야만 했다. 돈을 굴리는 일은커녕 돈을 모으는 법도 몰랐다. 이때 아버지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은 1970년부터 시작된 중동특수였다. 아버지는 리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두 차례에 걸쳐 근로자로 다녀왔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사막 한복판이었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야만 했다. 그래도 여기서 버티면 식구들이 단칸방에서 벗어난다는 생각에 일을 멈추지 않았다. 아버지가 번 돈으로 부모님은 생선 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새벽마다 경매장에 가는 건 몸이 따라주지 않아 화곡 시장에서 상호도 없이 닭 장사를 시작한다. 18년 6개월을 하시는 동안 장사는 제법 잘 됐다. 물론 아버지 한일순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고 숨차게 돌아갔다. 아버지의 인생을 아들이 책으로 쓴다는 것 한국전쟁 전후에 태어난 한일순은 6.25한국전쟁, 4.19혁명, 베트남전쟁, 중동특수, 5월 광주항쟁, 87년 6월 시민항쟁까지 격동의 한국사를 맨몸으로 겪었다. 비단 이 책의 주인공 한일순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온 부모 세대라면 누구랄 것 없이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상처와 훈장을 몇 개씩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소설책 수 권이 되고, 영화 몇 편이 될 것이다. 저자는 아버지의 인생 이야기를 엮으면서 10여 차례의 퇴고를 거쳐야만 했다. 늘 어렵기만 했던 아버지는 아주 편한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 작업은 저자 한대웅에게도 자존감을 높여주는 작업이었다고 한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의 저자인 최용범은 이 책의 원고를 처음 읽고 나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한대웅의 책은 보통사람이 쓴 보통 아버지 이야기다. 그는 그야말로 보통 아버지의 위대한 인생 이야기를 10여 차례의 퇴고를 거쳐 한 권의 전기로 엮었다. 보통 아들의 위대한 결실이다. 나는 첫 독자로서 원고를 읽고 났을 때 울컥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와서다. 50대를 사는 우리 세대가 70, 80대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 것, 소통하는 방법으로 부모님 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책으로 써드리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 물론 책 한 권 쓴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 의식하지 말고, 문법 신경 쓰지 말고 한 줄, 한 장, 채우다 보면 100 쪽, 200 쪽짜리 책은 누구나 쓸 수 있을 것 같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끌어오신 8남매의 맏형 50년생으로 어렵기만 한 큰형님 이야기를 형제들과 함께 올 가을엔 써야겠다.”지금 화폐 가치로는 천만 원이 채 안 되는 돈 때문에 동료를 죽이려했던 시절이었다. 이 책은 그런 혹독한 시절을 몸뚱이 하나로 살아낸 아버지 한일순의 이야기다.-프롤로그 살인 미수범과의 기이한 동거 빨치산 이백 여명이 가리점에 나타났다. 그들은 군복을 입지 않았고 무장 역시 빈약했다. 열 명 중에 총을 지닌 사람은 두세 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죽창이나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 그들은 이리저리 흩어져 남의 집에서 먹고 자며 자기들끼리 회의를 했다. 갑자기 나타난 빨치산으로 온 마을이 북적였다. 아버지가 살던 집에도 빨치산이 머물렀는데 방 두 칸에 안방에는 식구들이, 행랑채에는 10여 명의 빨치산이 생활했다. 빨치산과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지 않았다. -가짜 피난길에 오르다 아버지의 첫 사회생활은 머슴살이였다. 전쟁 이후 먹고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둘째 고모할머니라고 형편이 다를 건 없었다. 결국 아버지는 스스로 먹고살기 위해 머슴이 되어야 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농부의 집에서 모내기, 김매기, 풀베기 등 잡다한 일을 하고 숙식과 쌀을 받으며 생활을 해나갔다. 이때 머슴은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던 조선 시대 머슴과는 달랐다. 조선 시대 머슴이 양반집 노예가 되어 주인 말에 무조건 복종해야 했다면, 이때 머슴은 주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다른 집으로 옮겨갈 수 있었다. 조선의 머슴이 주인의 의사에 따라 다른 집에 팔려가거나 목숨을 잃었던 것과는 달랐다. -머슴일 때는 매일 질질 짰지!
땅 투자, 이렇게 한번 해볼래요?
다온북스 / 박근용 (지은이)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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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북스소설,일반박근용 (지은이)
땅은 갑자기 사라지거나 어디선가 솟아날 일이 없다. 그러나 시대는 발전을 거듭하며 개발을 필요로 한다. 공급은 유한하고 수요는 무한하다. 이로 인해 도출될 결과는 당연하게도 '땅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이다. 그중에서도 어떤 지역이, 왜, 얼마나 오를지 알 수 있다면 누구도 땅 투자에 뛰어들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것이다. 이는 하늘에 빌어 계시를 기다릴 일도, 전국 곳곳을 쏘다니며 귀동냥 할 일도 아니다.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지, 지금 그 자리에서 땅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정부에서 공개한 개발사업에 대한 서류를 이해하고 파악하여 성공 여부가 정확한 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의 개발 추진 계획을 포괄하는 국토종합계획, 토지의 쓰임새와 규제를 명시한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지역별로 추진하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30대 선도 프로젝트, 인구와 산업의 발달을 좌우하는 도로망 등. 그동안 알고 있었지만 공부할 생각은 못했던 각종 서류의 성격과 주목해야 할 부분을 초보 투자자도 알게 쉽게 설명했다.책머리에 ⅰ 부동산으로 인생을 바꾸다 4 ⅱ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2 PART 1. 누구에게나 기회는 평등하다 01. 투자, 결국 이익을 보기 위한 것! 22 02. 예금·주식·부동산, 현명한 투자처는 어디인가? 25 03. 강남불패, 역사의 시작 31 04. 주택 시장 vs 토지 시장, 당신의 선택은? 35 05. 기본은 갖추고 시작하라 41 06. 땅 투자,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는 없을까? 44 07. 땅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 49 08. 땅 투자를 준비하는 핵심 포인트 53 09. 기획부동산에 대한 모든 것 58 10. 기획부동산,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67 PART 2. 서류가 곧 답이다 01. 인생을 바꿔줄 황금나침반, 국토종합계획 72 02. 땅 투자의 핵심, 토지이용계획확인서 78 03. 지목에 따라 사용 가치가 달라진다 88 04. 용도지역을 확인하여 땅의 가치성을 판단하라 95 05. 용도지구와 용도구역을 함께 검토하라 100 06. 지구단위계획구역이란? 106 07. 투기를 억제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110 08. 지적도와 임야도를 확인하라 114 09. 등기부 등본으로 권리관계를 파악하라 120 10. 지적공부 4대장이란 무엇인가? 124 11. 농지 투자와 산지 투자, 유의할 점은? 128 PART 3. 미래 가치를 판단하는 안목을 키워라 01. 미래 가치 판단이 먼저이다 138 02. 용도에 따라 땅값이 달라진다 143 03. 부동산 가치는 인구와 비례한다 146 04. 도시계획, 색깔로 완전 정복 151 05.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시작하라 157 06. 투자의 꽃, 신설 역세권을 주목하라 161 07. 땅 팔자가 바뀌는 도로망사업 168 08.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검토하라 176 09. ⅰ수도권 181 10. ⅱ충청권 185 11. ⅲ호남권 192 12. ⅳ동남권 198 13. ⅴ대경권 204 14. ⅵ강원권 207 15. ⅶ제주권 212 16.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투자처를 선점하라 216 PART 4. 실전에서 이것만은 기억하라 01. 나에게 맞는 자금설계를 미리 계획하라 222 02. 땅의 신분, 용도를 확인하라 226 03. 도시계획을 확인하여 투자 타이밍을 잡아라 229 04. 실거래가를 반드시 확인하라 233 05. 도시개발사업방식을 검토하라 237 06. 농림지역·개발제한구역, 피하는 게 상책 244 07. 사는 것만큼 파는 것도 중요하다 249 08. 세금을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254 09. 계약은 선택, 임장 활동은 필수 266 10. 믿음직한 멘토를 만들어라 270 11. 세상에 공짜는 없다 273 PART 5. 실전투자 유망지역 01. 환황해권 경제중심지, 평택 280 02. 동북아 경제중심지, 새만금 286 03. 서해안 산업클러스터, 당진 294 04. 석유화학클러스터, 서산 298 05. 서해안시대 U Creative City, 화성 302 06. 행정타운, 내포 신도시 306 07.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 311 08. 국제자유도시, 제주 317 부록. 땅에 투자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01. 맹지도 기회가 될 수 있다 326 02. 실전사례로 보는 땅 투자 비법 328"지금까지 맹목적으로 투자해온 당신, 이 책을 읽고 땅 투자의 눈을 키워라!" 땅 투자로 쉽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돈 벌기! 투자에 성공하는 건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각종 서류를 분석할 줄 알아서이다 땅 투자는 확률에 기대를 거는 도박이 아니다. 사실 땅 투자는 답이 주어진 시험에 더 가깝다. 땅의 미래와 가치는 이미 정해져 있고 투자자는 그것을 이해하고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이 책은 초보 투자자부터 이미 실패와 성공을 맛본 경험자까지 아우르며 투자를 시작하는 마인드,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서류와 그것을 이해하는 방향, 발표된 개발계획에 따른 투자 유망지역과 그곳의 발전 포인트를 제시한다. 언제까지 남들이 시키는 대로 투자할 것인가? 이 책은 필요한 정보만 쏙쏙 뽑아 돈이 될 만한 땅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당신이 실패하지 않고 안전하게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 배워서 평생 돈 벌 수 있는 투자 가이드로 이 책을 선택하라 땅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 당신이 모를 뿐! 땅은 갑자기 사라지거나 어디선가 솟아날 일이 없다. 그러나 시대는 발전을 거듭하며 개발을 필요로 한다. 공급은 유한하고 수요는 무한하다. 이로 인해 도출될 결과는 당연하게도 '땅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이다. 그중에서도 어떤 지역이, 왜, 얼마나 오를지 알 수 있다면 누구도 땅 투자에 뛰어들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것이다. 이는 하늘에 빌어 계시를 기다릴 일도, 전국 곳곳을 쏘다니며 귀동냥 할 일도 아니다.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지, 지금 그 자리에서 땅의 미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정부에서 공개한 개발사업에 대한 서류를 이해하고 파악하여 성공 여부가 정확한 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의 개발 추진 계획을 포괄하는 국토종합계획, 토지의 쓰임새와 규제를 명시한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지역별로 추진하는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30대 선도 프로젝트, 인구와 산업의 발달을 좌우하는 도로망 등. 그동안 알고 있었지만 공부할 생각은 못했던 각종 서류의 성격과 주목해야 할 부분을 초보 투자자도 알게 쉽게 설명했다. 빚내서 집 사지 말고 있는 돈으로 땅 사서 불리자. 내 집 마련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 그런데 당신, 집 사서 형편이 좀 나아졌는가? 대출까지 받아가며 집을 사고 나면 손에 남는 것은 거의 은행 소유인 집 한 채 뿐이다. 이것이 당신이 바라던 재테크인가. 아등바등 내 집 마련을 실현하는 것보다 먼저 지금 가진 그 돈으로 확실한 땅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큰돈이 아니더라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우선 시작하라.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결코 돈을 벌 수 없다. 어떤 지역에 무엇이 생길 것인지 미리 공부한다면 돈도 벌고, 집도 사고, 남은 돈으로 또 다시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미래 가치가 확실한 그 땅을 찾는 방법은 바로 이 책에서 가르쳐준다.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프다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이, 지역부터 지번까지 콕 집어준 땅이 대박나리라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안일한 일인가. 이 책은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부터 알게 해준다. 언제까지 남들이 시키는 대로 투자할 것인가? 속지 말고 공부하자. 공부해서 땅 투자로 성공하자. 평택부터 제주까지, 간단하게 알아보는 8개의 실전투자 유망지역. 평택, 새만금, 당진, 서산, 화성, 내포, 세종, 제주. 이 8개 지역을 보고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거나 투자 가치가 없는 지역이라고 생각했다면, 의심은 잠시 거둬두고 이 책을 읽어보라. 이 지역들의 교통망, 입주 기업, 특성화 사업 등을 살펴본다면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 무작정 투자하지 말고 이 책에서 하나하나 설명하는 수익 요소를 따져보고 현명하게 투자하자.부동산은 특정계층이나 가진 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기본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든지 투자할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다. 즉, 부동산은 ‘선택받은 자’의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자’의 것이다.<책머리에> 중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땅과 내 자금 상황, 투자 목적을 정확히 알고 시작한다면 100% 성공한다는 뜻으로 쓸 수도 있겠다. 우연히 좋은 투자 기회가 생겼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것은 금물이다.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정확한 물건인지 분석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춰야 하며 확실한 물건이라면 언제든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PART 1. 누구에게나 기회는 평등하다>08. 땅 투자를 준비하는 핵심 포인트 중에서 두 개의 땅이 있다고 가정하자.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열람해 보니 모두 지목이 ‘전’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용도가 각각 ‘농림지역’,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이라면 어느 땅을 선택하겠는가?지목이 ‘전’이라고 해서 개발 가능성과 미래 가치성이 똑같은 땅은 아니다. 바로 이런 점이 정확한 땅을 구분할 수 있게 하는 포인트다. 수차례 강조하지만 땅에 투자할 경우에는 현재의 모습 보다는 쓰임새와 미래 가치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용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PART 2. 서류가 답이다> 04. 용도지역을 확인하여 땅의 가치성을 판단하라 중에서
숨쉬는 무덤
아침달 / 김언 (지은이) /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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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달소설,일반김언 (지은이)
아침달 시집 4권. 15년 전 출간된 김언의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을 복간해 새롭게 선보인다.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을 시작으로,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시인은 같은 해 『숨쉬는 무덤』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아침달과 걸음을 함께한다. 네 개의 부로 이루어진 『숨쉬는 무덤』은 이전에도 개정되면서 시편이 추가되고 빠지는 등 몇 번의 변화를 거친 바 있다. 동일하게 네 개의 부, 총 40편의 시로 독자들을 찾아갈 아침달의 『숨쉬는 무덤』은 새로운 표지와 부록 페이지를 보태어 신선함을 더한다. 아침달에서 재출간하는 『숨쉬는 무덤』 또한 ‘다시, 풀어놓는’ 형식이다. 시인은 <표4>에 수록한 글을 통해 『숨쉬는 무덤』을 ‘어디인지 모르는 세계에서 세계로의 여행’, ‘그 여행의 첫 번째 표지이자 검은 얼룩’이라 언급하고 있다. 이 ‘검은 얼룩’을 다시 세상에 내보이는 그는 15년 전에 쓴 ‘시인의 말’을 복간 시집에 그대로 옮겼다. 변한 것이 있다면 말미에 추가된 한 문장, ‘지금의 첫 비를 다시 생각하며’다.1부 신체포기각서 나는 밖이다 큐빅과 고딕 방명록 洙暎을 생각함 환청, 허클베리 핀 업 이명 책을 덮고서 움직이는 고향 지난 10년간의 변화 하루살이의 속도 2부 몰라도 되는 것들 서력 2012년, 임진년 내일은 전봇대와 고양이의 마을 비의 공습 대화 두 개의 사건 벌레와 너와 나의 관계 벽 속의 노크 숨쉬는 무덤 말들 에버엔딩스토리 3부 아버지와 화분 호수 여행 자두나무 당신 물구나무 당신 초록나무 당신 제니꽃 당신 내 죽음을 손질하는 당신나무 당신 하루는 당신이 와서 4부 증명사진 이 문장이 다시 씌어지는 예문 하나 밤에 오는 사람 얼음의 표정 죽은 사람 몽유병원도 걸어 다니는 지도 부록 벌레 교습소5년 만에 ‘첫 번째 표지이자 검은 얼룩’을 마주하며 아침달은 15년 전 출간된 김언의 첫 시집 『숨쉬는 무덤』(천년의시작, 2003년)을 복간해 새롭게 선보인다. 첫 시집 『숨쉬는 무덤』을 시작으로, 2005년 『거인』(랜덤하우스코리아, 2011년 문예중앙에서 복간), 2009년 『소설을 쓰자』(민음사), 2013년 『모두가 움직인다』(문학과지성사), 2018년 『한 문장』(문학과지성사),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문학동네)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시인은 같은 해 『숨쉬는 무덤』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아침달과 걸음을 함께한다. 네 개의 부로 이루어진 『숨쉬는 무덤』은 이전에도 개정되면서 시편이 추가되고 빠지는 등 몇 번의 변화를 거친 바 있다. 동일하게 네 개의 부, 총 40편의 시로 독자들을 찾아갈 아침달의 『숨쉬는 무덤』은 새로운 표지와 부록 페이지를 보태어 신선함을 더한다. 아침달에서 재출간하는 『숨쉬는 무덤』 또한 ‘다시, 풀어놓는’ 형식이다. 시집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전에 쌓아올린 모든 것을 고스란히 다시 독자 앞에 선보인다. 오로지 안을 향해서만 열려 있는 저 무궁무진한 세계에서 내 삶과 앎과 운명의 항로는 일찌감치 정해져서 여기까지 왔다. 안에 있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세계에서 세계로의 여행. 이 시집은 그 여행의 첫 번째 표지이자 검은 얼룩이다. 여전히 못마땅한 얼굴을 대신한 한 점의 알록달록한 검은 얼룩. 여전히 불만스럽기 때문에 아직은 할 말이 많은 얼굴, 얼굴이기를. ?<표4> 글 중 시인은 <표4>에 수록한 글을 통해 『숨쉬는 무덤』을 ‘어디인지 모르는 세계에서 세계로의 여행’, ‘그 여행의 첫 번째 표지이자 검은 얼룩’이라 언급하고 있다. 이 ‘검은 얼룩’을 다시 세상에 내보이는 그는 15년 전에 쓴 ‘시인의 말’을 복간 시집에 그대로 옮겼다. 변한 것이 있다면 말미에 추가된 한 문장, ‘지금의 첫 비를 다시 생각하며’다. 짧지만 힘 있는 이 문장은 15년 만에 첫 시집을 재출간하는 시인의 기분을 설명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인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독자들을 만나왔다. 15년이 지난 지금, 김언의 ‘첫 번째 표지이자 검은 얼룩’을 마주하는 일은 독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서 다시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나는 밖이다 이렇게 말하는 나는 밖이다 속에서 나를 끄집어내는 순간 이 순간에도 나는 밖이다 속의 당신이 속의 나를 후벼 파는 이 순간에도 나는 밖이다 속의 당신이 속의 나를 밀어내는 먼저 밀어내는 이 순간에도 나는 밖이다 -13쪽,「나는 밖이다」 중 다(알고 있다 그러고 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괄호 밖에 다 있었다(괄호 밖에 있을 때는 안에 다 있는 줄 알았었다(끊임없이 들어가는데도(개입하는데도 내가 내 글을 닫지 못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 할까(처음부터 나는 이 말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모른다? 이보다 더 분명한 말이 있을까(나는 썼다가 계속 지운다(지우는 버릇이 있다( -16-17쪽, 「방명록」 중 아무도 없는 마루를 저 혼자 떠도는 먼지가 안 보인다 문이 열리고 아직도 살아 숨쉬는 그의 빈방이 안 보인다 -41쪽, 「숨쉬는 무덤」 중 김언의 시는 무한한 ‘밖’을 향해 있거나, 닫히지 않는 ‘괄호’(안이라고도, 밖이라고도 할 수 없는 그곳)에 위치한다. 닫히지 않는 괄호가 향하는 곳을 쉴 새 없이 쫓아가보아도 아무것도 ‘안 보인다’.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한한 밖이거나 닫히지 않는 공간이라면, 그가 적어 내려간 시편들 또한 그의 삶과 앎과 운명의 항로와 마찬가지로 ‘어디인지 모르는 세계에서 세계로의 여행’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처럼 보인다. 벌레가 되고 싶은 한 사람의 행방 아침달 시집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점은 부록으로 수록된 산문 「벌레 교습소」다. 부록이라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산문은 시편의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부분 부분의 결이 오롯하게 닮아 있다. 「이명」, 「벌레와 너와 나의 관계」 등 시편에서 ‘벌레’를 만나왔기 때문일 테다. (...) 도무지 알 수 없는 곳에 벌레 교습소가 있다. 벌레 교습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나의 집이 있다. 나의 방이 있고 거기에는 지금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사니까 나 혼자 나오고 나 혼자 들어가는 그 방에서 누구라도 한 사람이 더 나온다면 누구보다 내가 더 반가울까? 이마저도 확신할 수 없는 곳에 한 사람의 방이 있고 벌레가 되고 싶은 한 사람의 집이 있고 거기서 멀지 않은 곳에 벌레 교습소가 있다. -73쪽, 「벌레 교습소」 중 벌레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벌레와 무관한 자는 결코 찾아오지 않는 곳’에 위치한 벌레 교습소에는 다소 낯설고 기괴한 분위기가 감돈다. 각각의 장면만 따로 두고 보면 뭇 교습소들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교습생들이 되고자 하는 것이 ‘벌레’이기 때문에 느껴지는 이질감이 곳곳에 스며 있다. 오늘 새로 등록하러 온 교습생 앞에서 관장이자 원장이자 소장은 이렇게 물었다. 왜 벌레가 되고 싶습니까? 벌레 교습소에 처음 발을 디딘 그 친구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벌레가 내가 될 수는 없잖아요. 관장이자 원장이자 소장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등록 절차를 알려주고 석 달 치 교습비를 미리 받았다. -71쪽, 「벌레 교습소」 중 ‘왜 벌레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벌레가 내가 될 수는 없’지 않느냐는 대화는 ‘벌레 교습소’를 평범한 장소처럼 구성하면서 재미를 더한다. 벌레 교습소에 의문을 품는 단계를 건너뛰어 독자 스스로 벌레가 되어가는 상상에 이를 수 있게끔 만들기도 한다. 「벌레 교습소」에는 ‘열망하는 정도가 곧 재능’(72쪽)이기 때문에, 열망하는 자만이 벌레가 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져 있다. ‘이때까지 없던 단 하나의 벌레, 앞으로도 없을 단 하나의 벌레’(80쪽)를 위해 모여드는 교습생들 사이에서, 화자는 ‘성실한 다리 하나를 가졌으면 하는 소망’과 ‘비딱한 손가락 하나를 더 챙겼으면 하는 욕심’과 ‘못났더라도 등 뒤로 삐죽 솟은 날개에 몸을 매달고 싶은 욕망’(81쪽)을 품는다. 어쩌다가 벌레가 되고 싶어졌는지 물어도 대답을 해주는 이 하나 없는 「벌레 교습소」를 통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저 ‘벌레가 되고 싶은 한 사람’(73쪽)이 있고, 그 사람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벌레 교습소’(73쪽)가 있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 자체가 아닐까. 그가 15년 전의 첫 시집을 ‘부끄러운 곳은 부끄러운 대로, 그럼에도 내세우고 싶은 대목은 내세우고 싶은 대로 이 시집을 다시, 풀어놓’은 것처럼 말이다. 독자들은 15년의 시간을 함께 살아온 『숨쉬는 무덤』을 통해 여전히, 아직도 ‘할 말이 많은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 시집과 함께 무한한 바깥,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여행할 준비가 되었다면 말이다.
두려움 없는 마음
하루헌 / 툽텐 진파 (지은이), 임혜정 (옮긴이) /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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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헌소설,일반툽텐 진파 (지은이), 임혜정 (옮긴이)
어린 수행자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분석하는 과학적 관점과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방법을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마음을 열고 목표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달라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스탠포드 자비심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초보 단계부터 고급 단계까지 있어 명상 초보자는 물론 명상의 깊은 단계에 이르려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두려움 없는 마음>은 자신을 짓누르는 우울과 불안,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 균형 잡힌 삶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Ι부 왜 자비심이 중요한가? 1. 행복의 문을 여는 훌륭한 열쇠: 자비심 본성이다 나는 너이다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점 자비심의 혜택 받는 즐거움 베푸는 즐거운 커지는 삶의 의미 줄어드는 스트레스 외로움을 치유 친절은 전염된다 인내가 필요하다 2. 자신 수용의 핵심: 자신을 자비롭게 자기 자비에 대한 오해 낮은 자기 자비로 인해 치르는 대가 자기 자비가 이로운 이유 내면의 힘을 키운다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운다 경험을 통해 배운다 줄어드는 스트레스 외롭지 않다 “친절하기를 그리고 행복하기를” 다시 유대감으로 3. 두려움에서 용기로: 자비심에 대한 거부감을 깨트리자 자비심에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비심에 대한 두려움 잘못된 보호막, 자존심 친절한 문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자비심 키우기: 스탠포드 자비심 함양 프로그램 Ⅱ부 마음과 정신 단련 4. 마음에서 행동으로: 의도를 동기로 전환 사무량심 의식적인 목표 설정 연습: 목표 설정하기 하루를 되돌아보기 연습: 되돌아보기 의식적인 목표 설정과 되돌아보기의 효과 의도가 동기가 되는 법 5. 자비심을 기르는 방법: 집중과 자각 잡념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마음 고요히 하기 연습: 복식 호흡 연습: 마음 넓히기 마음 집중하기 연습: 호흡을 통해 마음 집중하기 연습: 이미지를 통한 집중력 수련 메타 인식 강화하기 연습: 메타 인식 6. 마음 열기: 과도한 자아의 틀에서 벗어나기 일상에서 마음 열기 자애 명상과 자비 명상으로 마음 열기 연습: 자애 명상 연습: 자비 명상 고유한 수련의 강력한 효과 감사 명상 또 다시 유대감으로 7.“내가 행복하기를”: 자신을 보살피기 자기 자비와 애착의 유형 자신 고통을 수용하기 자신을 용서하기 연습: 자신을 용서하기 자신을 인정하기 연습: 자신을 인정하기 자신에게 친절하기 연습: 자신에게 친절하기 자신을 위한 자애심 자비심의 샘물을 다시 채우기 8.“내가 그러하듯이”: 자비의 원을 확장하기 동질감의 힘 보편적인 인간성을 포용하기 연습: 보편적인 인간성을 포용하기 유대감을 확장하기 연습: 타인에게 감사하기 자비의 원을 확장하기 연습: 자비의 원을 확장하기 적극적인 자비 명상 연습: 통렌 명상 Ⅲ부 새로운 삶의 방식 9.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자비심이 어떻게 우리를 건강하고 강하게 만드는가? 건강한 정신을 위한 자비심 수련 자비로운 마음은 회복력이 뛰어나다 자비심 수련과 감정 조절 도덕성을 견고하게 10. 더 담대하게 더 여유롭게 더 자유롭게: 자비심을 삶의 기본 원리로 일상에서 실천하기 내적 변화의 원리 보고 느끼고 행동하라 인식을 바꾸면 감정도 변한다 이 세상을 사는 법 감정에서 삶의 원리로 11. 하나의 힘: 더 자비로운 세상으로 자비심과 의료 시스템 자비심과 교육 보살피는 일터, 공정한 경제 “완전히 다른 회사” 보다 공정하고 자비로운 사회를 향하여 감사의 말 주<두려움 없는 마음>은 어린 수행자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분석하는 과학적 관점과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방법을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마음을 열고 목표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달라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스탠포드 자비심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초보 단계부터 고급 단계까지 있어 명상 초보자는 물론 명상의 깊은 단계에 이르려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두려움 없는 마음>은 자신을 짓누르는 우울과 불안,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 균형 잡힌 삶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내 생각대로 경험하는 세상, 새로운 방식으로 보고, 느끼고, 행동하라! 명상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한 탁월한 책 _ 달라이 라마 명료하고 심도 있게, 삶을 바꾸는 법을 소개하는 책 _ 잭 콘필드(심리학자, 명상 전문가) 풍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 자비심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명료하고, 매력적인 책 _ 존 카밧진 (과학자?명상 지도자) 우리 시대의 스승 달라이 라마, 대표적인 명상 지도자 존 카밧진, 잭 콘필드, 샤론 살스버그 등이 적극 권한 책 이 책은 어린 수행자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분석하는 과학적 관점과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방법을 풀어내고 있다. 우리 시대의 스승인 달라이 라마와 대표적인 명상 지도자인 존 카밧진, 잭 콘필드, 샤론 살스버그,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의 삶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마음을 열고 목표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자신을 짓누르고 있는 우울과 불안, 두려움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 균형 잡힌 삶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마음도 훈련하면 바꿀 수 있다. 악기를 배우듯이 행복이나 자비도 기술로써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인간의 마음과 뇌는 훈련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우고 익힌 기술은 연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저자는 <스탠포드 자비심 함양 프로그램(Compassion Cultivation Training, CCT)>을 추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티베트 명상과 현대 심리학을 접목한 것으로 임상 과정에서 상당한 효과를 입증했다. 책에 실린 연습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따라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마음을 짓누르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호흡에 집중하거나 감각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선정하고, 단계를 설정해서 집중적으로 마음의 힘을 키우도록 하는 <스탠포드 자비심 함양 프로그램>은 초보 단계부터 고급 단계까지 있어 명상 초보자는 물론 명상의 깊은 단계에 이르려는 이들에게도 유용한 안내를 한다. 저자와 <스탠포드 자비심 함양 프로그램>을 개발한 <자비심과 이타심 연구 교육 센터(Center for Compassion and Altruism Research and Education at Stanford University, CCARE)>는 감정과 생리 현상 간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창립 당시,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조직이 아닌 곳 가운데 가장 큰 후원을 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평소에 달라이 라마가 강조하는 “보편적인 자비심”에 대한 확신과 이 책 저자인 진파 박사에 대한 신뢰가 작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진파 박사는 1985년부터 달라이 라마의 영어 통역을 전담하고 있다. 두려움 없는 마음, 용기를 가져라 <스탠포드 자비심 함양 프로그램>에서 필수 조건이 되는 자비심. 마음의 능력을 키우는 데 자비심에 전제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하나의 벽으로 보일 수도 있다.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도 모자랄 판에 자비심을 생각할 여유가 어디 있는가? 경쟁에서 밀려나 패배자가 될 수도 있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이다. 저자는 말한다. “앞으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것이고, 불확실성은 점점 커질 것이다.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은 가장 어려운 숙제가 될 것이다. 해답은 두렵지만 자비로울 용기를 지니는 것이다.” 자비심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깊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자비심을 왜 길러야 하는지, 개인적인 차원은 물론 사회적인 차원에서 자비심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책이 안내하는 대로 마음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것이다. 용기를 내어 자비로운 마음으로 삶을 바꾸어 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자비심이란 타인의 고통과 마주했을 때 일어나는 것으로 타인의 거정과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자비심이란 원래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것이다. 자비심의 핵심은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고통과 슬픔에 대한 반응이다. 자비심이 우리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우리가 진실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때 우리 뇌에서는 행복감을 주는 엔돌핀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것을 “헬퍼스 하이” 현상이라고 부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의식적으로 자비심을 일으킬 때 자비심과 관련된 뇌 영역의 보상 센터가 활성화된다. 이때 작동되는 뇌 체계는 초콜릿과 같은 맛있는 음식을 떠올릴 때와 동일하다. 행복은 고통과 슬픔을 피한다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고통 앞에서도 마음을 평정을 잃지 않고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데서 온다. 진실을 받아들이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ㅣ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면 진실을 받아들이고 이해, 인내 자비를 ㅣ르는 것이 충분히 노력해 볼 만한 일이라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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