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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조금 지쳤다
포르체 / 박종석 (지은이)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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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10% off)
포르체
소설,일반
박종석 (지은이)
일과 관계에 지친 이들의 회복을 돕는 번아웃 심리학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피로를 겪으며 살고 있다. 좁은 지하철에서 좁은 사무실에서 무수히 다양한 시선과 관계와 소음에 시달린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되는 광고 문자, 스팸 메일, SNS 알림 등등. 건강한 사람조차 지치게 만든다. 매일 ‘피곤하다’, ‘지쳤다’ 외치지만 또 별수 없이 버티듯 살아간다. 이 책은 번아웃 시대를 사는 우리를 회복시켜주는 힐링 심리학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지친 마음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 내면의 불안을 다스리고 어떻게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관계로 인해 번아웃을 호소하는 많은 현대인을 위해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처법을 알려준다.프롤로그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art 1 번아웃, 우린 조금 지쳤다 누구나 한 번쯤 번아웃이 찾아온다 열심히 할수록 왜 나를 잃어버릴까 일이 곧 당신은 아니기에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당신의 균형과 나의 균형은 다르다 내겐 너무 어려운 휴가 오늘도 잠자긴 글렀어요 일상 루틴에서 살짝 벗어난다는 것 뇌는 멀티태스킹 할 능력이 없다고? 번아웃은 번아웃이고, 돈은 돈이고 문밖으로 한 발만 내딛어봐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그날’이 다가오는 게 두려워요 내가 가진 것을 발견하다 다시 일어서는 힘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는 시간 안에 있다 ·달라지고 싶다면 ‘마음 일기’를 써봐 ·그까짓’ 줄넘기의 마법 ·세끼 중 가장 중요한 아침 식사 Part 2 관계도 미니멀이 필요해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 자신만의 성城을 쌓고 사는 사람들 ·모든 게 너무 의심스러워! ·나만의 세상에서 혼자인 게 좋아 ·나는 자발적 ‘아싸’, 평가는 넣어둬 극단적인 자기중심에 빠진 사람들 ·‘사이코’라서 괜찮지 않아 ·내가 제일 잘난 나르시시스트 ·관심받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하겠어 ·제발, 나를 버리지 마! 불안해서 집착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누가 나 좀 말려줘!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상사병上司病에 걸렸지만 퇴사는 안 할 건데요 ·가까운 타인, 참을 수 없는 불편함 ·휩쓸리지 않고 나를 잃지 않는 법 다시 일어서는 힘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다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누구나 혼자인 시간이 필요해 ·‘덕심’에 힘입어 웃다 보면 Part 3 나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극한의 업무를 견디는 의사들 ·퇴근하지도 못하는 레지던트 1년 차 ·격무에 숨 돌릴 틈 없는 2~4년 차 ·번아웃에 빠지기 쉬운 전문의의 일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지키는 응급의학과 의사 오늘도 분투하며 나를 돌보지 않을 당신에게 ·나, 왜 이렇게 되었을까 ·번아웃, 나의 한계를 인정하기까지 ·당신, 쉬어도 돼요 ·결국 다시 일어서는 힘은 나에게 있다번아웃, 우린 조금 지쳤다 누구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마음이 든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에게 보내는 힐링 심리학 별다른 나쁜 일도 없고, 직장도 잘 다니고, 주말이면 집에서 쉬는데도 하루하루 살아내는 일이 버겁다. 아침마다 눈을 뜨기가 힘들고, 친구를 만나는 일도 약속을 잡는 것도 피하고 싶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의욕이 들지 않고, 모든 것이 싫어지는 순간이 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번아웃’ 증상이다.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센터, 삼성전자 부속 의원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며 ‘번아웃’을 겪고 있는 수많은 현대인을 만난 정신의학전문의 박종석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것도 되지 않을 자유, 그 자유를 누릴 때 우리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라고. 오늘도 분투하며 나를 돌보지 않을 당신에게 ‘일’과 ‘사람’에 지친 당신, “이제, 쉬어도 돼요.” “꼰대 상사와 고객의 갑질, 직장 내 억울한 뒷담화, 과도한 업무와 야근, 쥐꼬리만 한 월급 등 이런 악조건에서도 도망치지 않은 내가 있다. 그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존중 받아 마땅하다.” _ 본문 중 이 책은 일과 관계에 지친 이들의 회복을 돕는 번아웃 심리학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피로를 겪으며 살고 있다. 좁은 지하철에서 좁은 사무실에서 무수히 다양한 시선과 관계와 소음에 시달린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되는 광고 문자, 스팸 메일, SNS 알림 등등. 건강한 사람조차 지치게 만든다. 매일 ‘피곤하다’, ‘지쳤다’ 외치지만 또 별수 없이 버티듯 살아간다. 이 책은 번아웃 시대를 사는 우리를 회복시켜주는 힐링 심리학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지친 마음을 어떻게 회복시키는지, 내면의 불안을 다스리고 어떻게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관계로 인해 번아웃을 호소하는 많은 현대인을 위해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처법을 알려준다.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는,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도 타인과 공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인간의 ‘인격 성향’과 그 사례를 통해 나 자신과 타인을 파악하고 상처받지 않고 또라이에 대처하는 법을 전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번아웃이 찾아온다 무기력의 굴레에 빠진 이에게 전하는 마음챙김 번아웃은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 특히 잘 찾아오는 증상이다. 모범생들이 잘 걸리는 감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경쟁을 부추기는 과잉 활동 사회에서 번아웃은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증상이지만, 번아웃에 빠지면 극복하기 전까지는 결코 가벼운 증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따라서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지’라고 자책하지 않고, 복잡한 생각이나 되새김질로 시간을 채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자신을 잃지 않고 나를 돌볼 수 있는 번아웃 대처법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관계로 인한 번아웃을 다뤄 일보다 사람이 힘든 직장인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3부는 저자가 겪은 인생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번아웃 경험을 생생하게 전한다. 고민이 고민이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당신에게 저자의 내밀한 고백은 ‘어떻게’에 대한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번아웃 대처법이 되어줄 것이다.〈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자문을 맡기도 했던 저자의 흥미로운 이력과 책 곳곳에 솔직하게 풀어낸 저자의 번아웃 경험은 많은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당신의 균형과 나의 균형은 다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번아웃 심리학 번아웃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스트레스를 견뎌낼 힘, 즉 ‘회복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과 생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스스로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듯 슬기로운 사회생활은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상사의 막말, 고객의 갑질, 나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엄습 등 이런 외부적 스트레스는 자신이 노력한다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변수인 ‘나’에게 집중하고, 나만의 방어기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에 저자는 자신을 소진하지 않고 워라밸을 이루기 위한 대원칙을 소개한다. 이 원칙에 따라 각자의 방향에 맞춰 나에게 맞는 삶의 전략을 찾아보자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내적 갈등을 마주하는 법, 자신을 초조하게 만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법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정말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 저자는 지금 ‘여기’서 나만의 유일한 삶의 방식을 찾아보자고 다독인다.우리 몸은 면역력이 약해지고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이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려는 ‘항상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번아웃은 이 생태적 특성인 항상성의 기능, 즉 회복 탄력성이 무너진 상태이다. 쉬어도 재충전이 잘되지 않고 우울감과 무기력증이 만성화된 상태인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우리 몸이 지금 내게 전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누구나 한 번쯤 번아웃이 찾아온다 번아웃 치유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일까?’, ‘내가 왜 이런 상태가 된 거지?’라며 자책하지 않는 것이다. 복잡한 생각이나 되새김질로 시간을 채우지 않는 것이다. 또 ‘빨리 극복해서 맡은 일도 잘하고 인정받아야지’라는 생각으로 회복을 서둘러서도 안 된다. 조급함은 자신을 몰아세우고 피로하게 만들어 뇌를 쉬지 못하게 한다. - 왜 열심히 할수록 나를 잃어버릴까 깨닫고 버티며 지나가는 사람이 있고, 모르면서 힘들게 지나가는 사람이 있을 뿐 우리는 저마다 정서적 탈진의 시기를 겪는다. 다만 그 시기를 짧게 겪느냐, 길게 겪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니 자책하면서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 상처를 주지 말자. 나를 돌봐줄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바로 나여야 한다. -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수학의 몽상
푸른숲 / 이진경 / 2000.01.01
9,800
푸른숲
소설,일반
이진경
수학은 단순한 계산을 뛰어넘어 하나의 철학이자 삶의 방식이란 것을 일깨워 주는 책. 수학은 서로 다른 것을 하나로 묶어내는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학문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이를 영화나 명화 등 익숙한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1] 수학속으로2] 근대의 과학혁명과 수학3] 계산공간의 탄생4] 수학의 마술사, 혹은 마술사의 수학 - 미적분학이 탄생5] 수학화된 세계의 꿈 - 보편수학 6] 근대 수학의 기로 - 위기와 기회7] 천국의 열쇠 - 산수와 대수의 힘8] 판도라의 상자 - 집합론이 상상력9] 새로운 낙원을 찾아서10] 열린 경계, 혹은 불완전함의 미덕11] 기초 없는 수학을 위하여
70년 만의 귀향
후마니타스 / 도노히라 요시히코 (지은이), 지상 (옮긴이) / 2021.08.09
18,000원 ⟶
16,200원
(10% off)
후마니타스
소설,일반
도노히라 요시히코 (지은이), 지상 (옮긴이)
일제강점기에 홋카이도로 강제 연행되어 노동했고 세상을 떠난 뒤에도 돌아오지 못한 채 그곳에 묻혀 있던 사람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들을 찾아내 고향에 돌려보내려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전공투 시대 직전 일본 교토의 류코쿠 대학을 다니며, 전쟁에 협력했던 불교인과 기독교인의 참회와 평화를 바라며 출발한 종교인 평화운동을 접했다. 학생 시절부터 원자.수소폭탄 금지 운동 및 야스쿠니신사 문제에 몰두한 경험은, 이후 고향에 돌아가 홋카이도의 큰 사찰인 이치조사(일승사)의 주지이자 명망 있는 스님이 된 뒤에도 사회 현실과 관계하며 살아가는 길을 걷게 했다. ‘일본 안의 식민지’라고 불리는 홋카이도 원주민이 겪는 고통, 일본 사회에서 재일코리안이 맞닥뜨리는 차별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며 괴로워하던 청년이자, ‘장례를 집전하며 망자를 떠나보내는 일을 하는’ 승려이기도 한 그가 떠나지 못한 망자를 만난 뒤에 선택한 길은, 유족을 찾아 ‘못다 치른 추도’를 마무리하겠다는 결심, 그리고 유족을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이 태어나 자란 고향땅에 유골을 돌려보내겠다는 다짐이었다.들어가며 7 1장. 유골은 말한다 15 2장. 민중사로의 발걸음 47 3장. 유족을 찾아서 113 4장. 유골을 유족 품으로 175 5장. 홋카이도에 남겨진 유골들 235 6장. 역사의 망각을 넘어서 277 나가며 332 참고문헌 338 찾아보기 340“아버지 이제 고향으로 돌아갑시다.” … 일제강점기에 홋카이도로 강제 연행되어 노동했고 세상을 떠난 뒤에도 돌아오지 못한 채 그곳에 묻혀 있던 사람들, 그리고 우연한 계기로 그들을 찾아내 고향에 돌려보내려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 “홋카이도에는 다코베야라고 불리는, 감금 노동을 강요한 노동 현장이 있었다. 그곳에서 조선인들과 함께 일본인 노동자들 다수가 강제 노동 끝에 사망했다. 전후의 일본 사회는 이 희생자들을 간과해 왔다. 슈마리나이의 오래된 사원에 남겨진 위패는 과거를 전해 주는 표식이었다. 유골을 ‘발굴’한다는, 말 그대로 과거를 꺼내는 일을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에 모인 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이 시작했고, 그 뒤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이어 왔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일이었지만, 끊임없이 과거와 마주하고자 노력함으로써 국경을 초월해 인간관계가 확대된다는 것을 배웠다.” _저자의 말 “가해와 피해의 역사를 넘어 화해가 가능한가? 도노히라 스님은 홋카이도 산속에 묻혀 돌아오지 못한 조선인 강제 노동 희생자들과 한국과 일본의 수많은 젊은이들을 만나게 했다. 함께 유골을 발굴하며, 우리는 역사적 상처를 더듬어 치유하는 법을 배웠다. 진실은 진정한 화해와 우정의 출발점이다.” _정병호(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문화인류학) “70년 만의 귀향. 제목만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일제 때 끌려가 무주고혼으로 떠돌던 우리 동포들, 우리조차 무심했던 그분들을 고향으로 모셔 와준 도노히라 스님.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을, 이 나라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주어 부끄럽고, 미안하고, 감사드린다.” _명진(평화의길 이사장) 1. 화해와 우정의 길을 여는 한 삽의 흙 “‘절에 위패가 많이 있어요.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찾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요. 방치하기도 그렇고, 좀 봐주었으면 해요.’라고 다나카 후미코 할머니가 말했다. 위패에 쓰인 사망 연월일은 1935년부터 1945년까지 10년간이 대부분이었다. 1931년에 시작해 15년간 계속된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망자들의 위패인 것이다. [슈마리나이댐] 전망대 콘크리트 위령비에 적혀 있던 ‘순직자’라는 글자가 뇌리를 스친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댐에서 가장 가까운 절이다. 방금 전에 본 댐이 전쟁 때 건설되었다면 이 위패는 공사 희생자의 것이 아닐까.” _본문 89쪽 1976년 9월 중고차를 처음 마련한 기념으로 친구와 함께 슈마리나이댐과 주변 호숫가 드라이브를 즐기던 가을날에 일어난 작은 사건이었고, 우연한 만남이었다. 그러나 홋카이도에서도 손꼽히는 대설 지역인 슈마리나이의 고즈넉한 사찰 고켄사(광현사)에서 ‘목공 작업을 하고 남은 나무판을 겹쳐 만든 듯한’ 조잡한 위패를 만난 도노히라 요시히코의 삶은 이제 전과 같을 수 없었다. “나는 일본 최초의 식민지인 홋카이도로 이민을 온 식민 지배인의 자손이다. 내가 소속된 국가는 아시아를 식민지로 취급하고 침략 전쟁을 이어 온 어두운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나는 전쟁 직후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뒤이어 절을 물려받고 승려가 되었다.” _본문 8~9쪽 “홋카이도 시골의 절에서 태어나 승려 후계에 대한 저항감을 가졌지만 그렇다고 딱히 확실한 목적이 있을 리 없던 내가 대학에 들어가 선택한 것은 철학이었고, 사회과학에 관심을 갖고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_본문 49쪽 “고등학교 동창생 중에 재일코리안이 있었다. 고교 생활 3년간 매일 같은 기차를 타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학교를 다녔지만, 그는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조금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동창생 가운데 누구도 그가 조선인인지 몰랐고, 그럴 가능성조차 헤아리지 못한 채 그냥 친구로 대했다. 대학 시절 귀성하는 나와 우연히 마주친 그는, 자신이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밝히고는 격하게 조선인으로서의 견해를 피력하고 일본에서 혁명을 일으키겠다고 잘라 말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자신의 출신을 숨겨 왔던 고등학교 시절 암울한 마음의 폭발이자, 조선인으로서 주체를 자각하고, 조선인을 억압하는 일본에 대한 투쟁 선언이지 않았을까. 내가 그 사실을 이해하기까지는 유골 문제와 관련된 경험과 더불어 꽤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_본문 328쪽 저자는 전공투 시대 직전 일본 교토의 류코쿠 대학을 다니며, 전쟁에 협력했던 불교인과 기독교인의 참회와 평화를 바라며 출발한 종교인 평화운동을 접했다. 학생 시절부터 원자수소폭탄 금지 운동 및 야스쿠니신사 문제에 몰두한 경험은, 이후 고향에 돌아가 홋카이도의 큰 사찰인 이치조사(일승사)의 주지이자 명망 있는 스님이 된 뒤에도 사회 현실과 관계하며 살아가는 길을 걷게 했다. ‘일본 안의 식민지’라고 불리는 홋카이도 원주민이 겪는 고통, 일본 사회에서 재일코리안이 맞닥뜨리는 차별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며 괴로워하던 청년이자, ‘장례를 집전하며 망자를 떠나보내는 일을 하는’ 승려이기도 한 그가 떠나지 못한 망자를 만난 뒤에 선택한 길은, 유족을 찾아 ‘못다 치른 추도’를 마무리하겠다는 결심, 그리고 유족을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이 태어나 자란 고향땅에 유골을 돌려보내겠다는 다짐이었다. “빼앗긴 삶의 흔적인 유골은 강제 매장된 뒤 땅속에서의 긴 침묵에서 해방되어 잠시나마 안심할 만한 장소를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중단된 망자의 장례가 재개된 것이다. 그러나 유골의 유족은 아직 찾지 못했다. 긴 장례는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_본문 37쪽 “아직도 각지의 사원에 남겨진 유골들은 유족의 품에 안겨 고향 땅에 잠들 날을 꿈꾸고 있다. 우리는 남아 있는 유골들을 찾아내야 한다. 유족을 찾아, 지금까지 유골을 돌려주지 못한 것을 사죄하고, 보상을 제의하고, 정중히 추도해 고향 땅에 묻힐 때 비로소 망자는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다. 살아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때야 비로소 살아 있는 사람의 책임을 다하고 장례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망자가 지금도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을까. 유족은 나이 들고 유골도 언제 흙으로 변할지 모른다. 한가하게 보낼 시간이 없다.” _본문 331쪽 2. 망자에게 부친 편지, 유족이 보낸 답장 고켄사에서 찾아낸 ‘매화장 인허증’에는 본적을 비롯한 희생자 정보가 적혔고, 그중 조선인 희생자 15명은 모두 현재 한국에 속하는 지역 출신이었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한국과 일본이 국교회복을 한 지 10년 남짓에 불과해 교류하기가 여의치 않았다. 특히 한국은 군사정부가 집권하던 시절이었다. 한국에 직접 가서 유족을 조사하는 일을 상상할 수 없었고, 한국 정부에 희생자 유족의 조사를 요청하기도 어려웠다. 그때, 다코베야 강제 노동을 겪은 재일코리안이자 저자와 뜻을 함께하며 활동한 채만진이 제안했다. “한국에 갈 수 없다면 죽은 본인에게 편지를 보내 보면 어떨까요.” 세상을 떠난 사람 앞으로 편지를 쓴다는 얄궂은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알립니다. 이번에 일본 홋카이도 주민들을 중심으로, 소라치 지방의 민중사를 조사하는 단체인 ‘소라치 민중사를 이야기하는 모임’을 통해 소라치 민중사, 특히 일본에 끌려온 조선 동포들의 역사를 조사한 결과 슈마리나이댐 공사에서 ‘○○○ 씨’가 희생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단체로 연락해 주길 바랍니다. 연락처: 일본 홋카이도 후카가와시 다도시 일승사 소라치 민중사를 이야기하는 모임 앞” 15명 가운데 주소가 확인된 14명에게 편지를 부쳤다. 1977년 2월 18일 후카가와 우체국에서 발송되었다. 3월이 되자 한국에서 일곱 통의 답장이 도착했다. 전후 일본 정부는 물론 강제 연행을 한 기업이 공식적으로 유골을 조사하거나 반환하려는 시도가 없던 상황에서, 일본 시민들이 한국의 유족에게 편지를 보내 희생 사실을 전한 일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운동이 펼쳐졌음을 의미했다. “회답서 일본 홋카이도에서 서신이 왔기에 열어 보니 부친인 김○○ 씨가 노무자로 끌려가 사망했으나 원인은 알 수 없고 그쪽 형편대로 처리되어 사체만 고국으로 운송되어 매장하고 왜정 치하라 식민지 민족이 일언반구도 할 수 없이 고아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선생님의 서신을 보니 대한민국으로부터 무슨 보상 제도라도 요구할 수 있는지요. 자세한 내용은 보고 들을 수도 없고, 아는 것은 수천 리 떨어진 타국에서 사망한 사실뿐이올시다. 국가가 무슨 대책이라도 수립하여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희생자 가나자와[김] ○○(1918년 10월 10일생. 1942년 5월 31일 사망. 당시 24세)의 아들 김××이 보낸 답장 “회답 전하옵니다. 엄동설한에 일본에 계시는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십 년 세월이 흘렀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망했는지 알 길이 없었는데 오늘에야 편지를 받고 감격했으며, 일본에 계신 동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메모토 씨의 가족과 친지들은 일본에 계신 동포 여러분이 항상 염려해 주시는 덕분에 농사에 힘쓰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봐야 할 일들이 있으면 편지를 보내 주시는 대로 바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일본에 계신 동포 여러분의 건강을 축복하면서 두서없는 글로 소식을 전하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_희생자 우메모토[진] ○○(1923년 1월 15일생. 1943년 1월 4일 사망. 당시 20세)의 조카 진××(경상남도 ○○군)이 보낸 답장 “회답합니다. 보내 주신 소식, 잘 받아 보았습니다. 드릴 말씀은 다름이 아니옵고 작은아버지의 장례는 어떻게 치르셨는지요. 이곳에 사는 조카의 마음 같아서는 본적인 대한민국 충북 ○○군으로 모셔 영혼이라도 위로하고 싶습니다. 이곳 조카로서 무슨 말씀을 올려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조카로서 알고 싶은 것은 작은아버지가 아이를 몇 두셨는지요. 조카인 저는 형제가 여럿이며 자녀 삼남매를 두었습니다. 이 편지를 받는 대로 답장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알립니다.” _희생자 박○○(1915년 5월 20일생, 1943년 7월 23일 사망. 28세)의 조카 박××이 보낸 답장 3.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지는,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 “전후 60년이 지난 홋카이도 산속에서 삽질을 하면 조선인 강제 노동 희생자의 유골이 나왔다. 눈앞에 나타난 유골은 그저 뼈라는 물체가 아니다. 60년 전 존재했던 조선인 젊은이의 목숨을 가리킨다. 그 목숨에는 아버지, 어머니, 가족이 있다. 배우자와 자식도 있었을지 모른다. 어떤 식의 강제에 의해, 어떤 경로로, 어떤 감언이설에 속아, 어떤 욕설을 들으면서 아사지노로 연행되었을까.” _본문 39쪽 “유골은 한 번도 만져 본 적이 없어요.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무서워서, 화장된 유골을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유골을 씻으면서 점점 유골이 친근해졌습니다. 땅 밖으로 나오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 발굴이 있으면 반드시 참가하겠습니다.” _본문 173쪽(1983년 유골 발굴에 참여한 고등학생의 말) “발굴에 맞춰 아사지노 비행장 건설에서 사망한 희생자 유족이 초대되었다. 이미 유골을 반환받은 유족이었지만 아버지가 죽은 장소에 직접 방문하기를 원했다. 부산에 사는 장××(74세)의 부친 장○○는 1942년 8월에 헌병과 면사무소 직원에게 붙들려 트럭에 실려 연행되었다. 당시 11세였던 그는 아버지의 바지를 붙잡고 ‘가지 마!’라고 소리치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아버지, 이제 고향으로 돌아갑시다.’” _본문 37~38쪽 한 삽의 흙으로는 부족했다. 저자는 함께할 사람을 수소문했고, 소식을 듣고 나선 이들이 힘을 보탰다. 슈마리나이댐 공사 현장에서 일했거나 노동 실태를 목격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유골이 매장된 땅의 소유주와 마을 주민들은 발굴을 허락했다. 홋카이도 곳곳의 고등학생들이 발굴에 참여해 1980년부터 4년에 걸쳐 유골 16구를 지상으로 인도했다. 일본 정토진종 사원에서 포교하던, 일면식도 없는 한국인 승려 효란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 1982년 10월 한국에 와서 유족을 만났다. 강제 연행 및 강제 노동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조계종 승려 남현과의 만남을 계기로 1992년에는 유족이 확인된 유골 2구를 천안 망향의동산에 안장했다. 소라치 민중사강좌 회원들은 고켄사를 사사노보효 전시관(유골 발굴 및 조선인 강제 연행 등의 역사 전시)으로 탈바꿈했다. 저자와 한국의 정병호 교수, 오사카의 재일 교포 김광민 활동가가 제안한 ‘강제 노동 희생자 유골 발굴 한일 공동 워크숍’(이후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이 결성되면서 13년 만에 발굴이 재개되었다. 1997년 한여름 홋카이도에서 한국과 일본, 재일코리안 젊은이들이 어우러졌고, 함께 땀을 흘렸고, 치열하게 다투고 뜨겁게 화해했다. 출토된 유골 앞에서 과거 식민 지배와 그에 따른 지금의 한일북일 관계, 재일코리안의 존재를 실감하며 그 의미를 나눴다. 정부 차원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되었을지 모르지만, 시민들은 협력과 우정의 교류를 이어 왔다. 그렇게 오랫동안 많은 이들이 모여 흙을 다지자, 살아 있는 사람도 세상을 떠난 사람도 기댈 만한 둔덕이 만들어졌다. “일정이 끝나기 전날, 유골 발굴 현장의 기억을 계승하기 위해 산소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 재일코리안, 일본의 젊은이들이 달빛 아래에서 발굴 현장에 큰 산소를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밤늦게 한국식 산소가 완성되었다. 묘 앞에는 일본식 묘표를 세웠다. 워크숍에 참가한 젊은이들이 함께 만든 산소는 희생자를 추도하는 기념물이 되었다.” _본문 231쪽 4. 70년 만의 귀향 “발굴 참여자들이 만나는 것은 그저 희생자라든가, 식민 지배의 결과라는 식의 추상화된 개념이 아니다. 땅속에서 나온 그 유골을 눈앞에서 만나는 것이다. 이는 유골이 지탱해 온 삶과 대면하는 체험이다. 유골을 손에 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상상력이 있다면 유골 저편에 있는, 친했던 것과의 이별, 그리고 희생자와 재회할 날을 기다려 온 유족의 존재가 보일 것이다. 유골을 유족에게 전하는 일이, 유골을 발굴한 인연으로 맺어진 만남의 역할이며 책무임을 자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_본문 44쪽 “2013년 여름, 슈마리나이에서 [한국과 일본의 청년들과 함께] 밤을 밝히며 이야기한 기억이 떠올랐다. 장례 행렬을 만들어 일본열도를 종단하는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보면 70년 전 조선에서 강제 동원된 젊은이들은 자신의 고향에서 열차나 배를 갈아타면서 홋카이도까지 연행되었을 것이다. 그들의 여정을 거꾸로 해 70년 만에 유골이 홋카이도에서 한국으로 향한다. 전세 버스를 타고 육로를 달려, 숙박하는 각지에서 추도 법요식을 연다. 시모노세키부터는 페리로 부산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계획을 세웠다.” _본문 316쪽 “유골 115구를 봉환할 수 있었던 것도 일본과 한국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시도해 일군 화해의 일환이다. 정부가 방치하고 있는 동아시아 화해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국경을 초월한 연대를 통해 지속되어야 한다.” _본문 322쪽 “1976년 가을, 슈마리나이 광현사를 방문해 망자의 위패를 발견하면서 시작된 생사의 드라마는, 37년간 계속되어 유골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지금도 슈마리나이 구 광현사(사사노보효 전시관) 봉안당에는 희생자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 _본문 323쪽 그 뒤로도 유족이 확인된 유골이 한국에 봉환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은 한국 출신 강제 노동 희생자라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는 신원 불명 유골이었다. 그 115구는 동아시아 공동 워크숍의 일본한국재일코리안 젊은이들이 오랫동안 함께 조사하고 발굴한 유골이기도 했다. 자신의 손으로 유골을 유족에게, 고향에 돌려보내는 것은 발굴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의 책임이자 바람이었다. 노력 에, 광복 70주년이기도 했던 2015년 9월 ‘70년 만의 귀향’이 이루어졌다(http://return2015.com/). 저자는 2013년 출간된 원작에는 담지 못한 이 과정의 이야기를 한국어판에 새롭게 추가했다.
사랑의 기초 : 연인들 (개정판)
문학동네 / 정이현 글 / 201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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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소설,일반
정이현 글
정이현 & 알랭 드 보통 공동기획 장편소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그 독보적 선두”라는 수식으로 요약되는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작가 정이현. 위트와 지적 성찰이 결합된 우아하고 예민한 글쓰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과 감성을 정밀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알랭 드 보통. 이들 두 작가는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하기로 하였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마침내 두 권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정이현의 『사랑의 기초_연인들』은 21세기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십대 남녀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한 연애의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작가는 이십대 후반의 민아와 준호, 운명이라 믿었던 두 사람의 사랑을, 그 사랑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을, 그리고 그것이 허물어져가는 서글픈 과정을 때로는 바닐라향처럼 달콤하게, 때로는 가슴 아프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사랑의 기초_연인들』은 정이현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마지막 연애소설이며, 생동감 넘치는 현재진행형의 사랑 이야기다. 작가가 포착해내는 감정의 결들은 너무나 섬세하고 미묘해서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을 문장으로 읽어내려가는 사이 모호했던 감정들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실체로 윤곽을 드러낸다. 여기엔 뜨거운 사랑의 열기도 절망적 위기도 치명적 파국도 없다. 그들의 이야기는 심지어 해피엔딩조차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갖는 울림은 길고 깊다. 그것이 보다 현실에 가깝기 때문이고, 누구나 이러한 연애를 한번쯤 해봤기 때문이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진짜 연애가 바로 이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첫 독자의 말 작가의 말 돌연한 시작 이름의 기원 두 아이 최초의 타이타닉 당신과는 다른 이야기 기다리다 기적의 비용 자발적 오독 여름의 흐름 시외버스 터미널 단 하나의 방 사소한 그림자 첫번째 눈송이 그날의 사랑은 나란히 놓였던 발 세계의 끝, 완벽한 착륙정이현 & 알랭 드 보통 공동기획 장편소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 그 독보적 선두”라는 수식으로 요약되는 사랑스럽고 매혹적인 작가 정이현. 위트와 지적 성찰이 결합된 우아하고 예민한 글쓰기로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일상과 감성을 정밀하게 포착해내는 작가 알랭 드 보통. 이들 두 작가는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하기로 하였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마침내 두 권의 장편소설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사랑의 기초』, 2013년 가을, 새 옷 새 느낌으로 문학동네에서 다시 선보인다. “그들은 왼손과 오른손을 잡은 채 밤길을 걸었다. 누가 왼손이고 누가 오른손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정이현이 쓰는 마지막 연애소설 정이현의 『사랑의 기초_연인들』은 21세기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십대 남녀들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평범한 연애의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작가는 이십대 후반의 민아와 준호, 운명이라 믿었던 두 사람의 사랑을, 그 사랑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을, 그리고 그것이 허물어져가는 서글픈 과정을 때로는 바닐라향처럼 달콤하게, 때로는 가슴 아프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사랑의 기초_연인들』은 정이현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자 마지막 연애소설이며, 생동감 넘치는 현재진행형의 사랑 이야기다. “사랑이 뭐야? 누군가 물은 적이 있다. 느낌표라고 대답했다. 꼿꼿하게 허리를 곧추세운! 두 해 전 일이다. 지금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그런 답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2012년 봄. 사랑을 위한 문장부호로 나는 느낌표 대신 말줄임표를 고르겠다. 지난 이 년 동안 내 마음은 어디론가 천천히 이동했다. 그 길 위에서 이 소설을 썼다.” ?작가의 말 중에서 “…연애란 비현실적인 어떤 것, 구차한 현실의 저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어디로든 갈 수 있었고 어디로도 가지 않을 수 있었던 그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봄밤 속으로 함께 걸음을 내디딘 두 사람 작가가 포착해내는 감정의 결들은 너무나 섬세하고 미묘해서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러나 그것을 문장으로 읽어내려가는 사이 모호했던 감정들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실체로 윤곽을 드러낸다. 정이현의 『사랑의 기초_연인들』은 소위 ‘연애소설’이라 일컬어지는 어떤 로맨스서사와도 겹쳐지지 않는다. 여기엔 뜨거운 사랑의 열기도 절망적 위기도 치명적 파국도 없다. 그들의 이야기는 심지어 해피엔딩조차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이 갖는 울림은 길고 깊다. 그것이 보다 현실에 가깝기 때문이고, 누구나 이러한 연애를 한번쯤 해봤기 때문이며,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진짜 연애가 바로 이런 모습이기 때문이다. “사랑, 하면 우리는 두 가지를 기대한다. 피와 드라마, 눈물로 가득한 처절한 비극이거나 혹은 두 연인이 ‘영원히 행복하게 잘살았다’는 해피엔딩의 익숙한 약속처럼 아름다운 것이길 바란다. 하지만 정이현은 어느 한쪽의 상투적 결말을 선택하기엔 매우 영리하고 흥미진진한 작가다. 평범한 남녀의 흔해빠진 사랑 이야기는 그녀의 손을 거쳐 생명을 얻어 그 생생함이 우리 마음에 잔잔한 슬픔의 물결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뛰어난 작가들이 그러하듯, 정이현은 신문 같은 데에선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의 마음 아래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정이현의 목소리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다.” -알랭 드 보통의 추천사
TV동화 행복한 세상 7 : 개정판
샘터사 / 박인식 펴냄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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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사
소설,일반
박인식 펴냄
소중한 사람의 진심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고백 이야기 5분의 감동 〈TV동화 행복한 세상〉를 책으로 만난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은 5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7권. 이 책에는 우리 주위에 살아가는 이웃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방송 스틸 컷과 함께 실려 있다. 책에 실린 다양한 사연들은 너무 당연해서 놓치기 쉬운, 소중하지만 돋보이지 않는 사랑을 이야기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어버리게 되는 많은 것들을 일깨워 줄 것이다. 이처럼 가족간의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살이의 도리들을 담고 있는 『TV 동화 행복한 세상』은 방송계와 출판계 모두에서 의미 있는 컨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또, 국경을 넘어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들로 훈훈한 감동을 전하는 이 책은 대만과 일본 등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일상의 이야기가 갖는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1장. 아버지의 특별한 셈법 이젠 배달시키지 마세요ㆍ크리스마스 천사ㆍ10년 후의 나에게 보낸 편지ㆍ아버지의 특별한 셈법ㆍ하늘로 보낸 문자메시지ㆍ우산이 되어 주세요ㆍ청첩장 편지ㆍ아버지가 수상해요ㆍ교민이의 새 생명ㆍ빛이 나는 그림 2장. 좋아하는 소리가 생겼어요 가장 값진 이별 선물ㆍ이곳에 주차하지 마세요ㆍ아들이 건넨 커피 한 잔ㆍ반지를 찾아서ㆍ좋아하는 소리가 생겼어요ㆍ도시락 씻는 남자ㆍ신혼여행에서 만난 소나기ㆍ엄마의 건망증ㆍ잊지 못할 설교ㆍ장수의 비결 3장. 오백 원짜리 통닭 지하철에서 만난 부부ㆍ오백 원짜리 통닭ㆍ수술 뒤의 약속ㆍ어머니와 이모님ㆍ발 씻겨 주는 아빠ㆍ연습 벌레ㆍ이분이 내 어머니야ㆍ우리 마을 공터ㆍ꿈꾸는 우유ㆍ건강 방귀 가족 4장. 되찾은 약손가락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ㆍ파란 해님ㆍ교장 선생님은 간식 요리사ㆍ되찾은 약손가락ㆍ 아내의 아버지, 딸의 시아버지ㆍ기러기 아빠의 편지ㆍ생애 첫 골ㆍ마음의 눈으로 보면ㆍ 행복은 사랑 반 미움 반ㆍ가난한 소년의 선물 5부. 5년 만에 찾아온 손님 남편의 거짓말ㆍ모닥불 우정ㆍ기다려 준 것뿐이에요ㆍ5년 만에 찾아온 손님ㆍ엄마의 궁상ㆍ표어가 된 사직서ㆍ딸을 위한 마라톤ㆍ아름다운 수다작고 낮은 일상에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따뜻한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 가슴속에 영원히 남는 단 5분의 감동! 작고 따스한 순간이 모여 행복한 삶을 만듭니다. 10년간 300만 독자와 500만 시청자의 가슴을 울린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 개정판 2001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KBS TV에서 방영되어 전국의 수백만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TV동화 행복한 세상》1권부터 7권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평범한 이웃들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하는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프로그램이다. ‘너무도 감동적이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눈물이 맺힌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말해주듯, 혼탁하고 메마른 세상에 띄우는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이 책에는 우리 주위에 살아가는 이웃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방송 스틸 컷과 함께 실려 있다. 책에 실린 다양한 사연들은 너무 당연해서 놓치기 쉬운, 소중하지만 돋보이지 않는 사랑을 이야기함으로써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어버리게 되는 많은 것들을 일깨워 줄 것이다.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잊히지 않을 감동과 함께 잔잔한 여운을 선물 받는다. 가난한 시절의 아련한 사연, 가슴 아픈 부모님의 사랑, 넉넉한 이웃들의 배려 등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한 평생 자식밖에 모르고 사신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 뒤늦게 깨닫게 되는 선생님의 참사랑, 서로를 아껴주는 이웃들의 따듯한 미소,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 등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과 여운이 있는 책이다. 가족 간의 사랑과 친구와의 우정,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살이의 도리들을 담고 있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은 방송계와 출판계 모두에서 의미 있는 컨텐츠로 자리잡았다. 또, 국경을 넘어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들로 훈훈한 감동을 전하는 이 책은 대만과 일본 등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일상의 이야기가 갖는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KBS와 샘터 공동기획으로 출간된 이 책은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추어 인세와 판매수익금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고아 등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과 공익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KBS와 샘터는 책 출간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모든 사람들이 좀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과 관련된 이벤트, ‘행복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 연극 등 다양한 행사로 「TV동화 행복한 세상」을 전해왔다. 마치 동화 같은 실화들은 100여명의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따뜻한 가슴과 부드러운 손으로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그린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에 담긴 75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잊고 살아온 소중한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강팍한 세상을 살아갈 파릇파릇한 희망과 기운을 전하는, 늘 곁에 함께하는 선물로 남을 것이다. 책 읽어주는 책, 오감으로 만나는 살아 있는 책 속의 〈TV동화 행복한 세상〉 ― VoiceEye와 QR코드 삽입 공평하게, 언제 어디에서나 함께 나누는 감동의 5분! 소외되는 사람 없는 공평한 감동!《TV동화 행복한 세상 7》 오른쪽 페이지 위에 있는 독특한 심벌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식 바코드다. 특수 제작된 휴대용 스캐너 ‘보이스아이(VOICEYE)’를 이용하면 책의 내용을 소리로 들을 수 있다. 샘터는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많은 문화와 정보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면서, 보이스아이 개발 첫해에 대중 잡지로는 처음으로 월간 「샘터」에 심벌을 삽입했고, 《TV동화 행복한 세상》7권부터 음성 인식 바코드를 삽입했다.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따스한 5분의 감동! 띠지와 표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베스트 영상과 관련 정보를 언제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와 종이책이 조우하는 시대에도 변치 않을 소중한 가치는 그대로 전하면서 새로운 그릇을 통해 보다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고스란히 담았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살맛나는 세상의 의미를, 메마른 이들에게 일상 속의 감동을 전하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시리즈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세상을 위해, 따스함이 그리운 계절마다 독자들의 가슴 문을 두드릴 것이다.
쇼팽 프렐류드와 론도
서울음악출판사 / 젠온악보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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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젠온악보출판사 편집부 (지은이)
국민의 심리학
부글북스 / 귀스타브 르 봉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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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귀스타브 르 봉 (지은이), 정명진 (옮긴이)
“한 국민을 높은 수준의 문명으로 끌어올리는 오르막길은 언제나 완만하고 시간이 매우 많이 걸리지만, 국민을 쇠퇴로 이끄는 내리막길은 거의 틀림없이 매우 가파르다.” “사회의 중요한 의무는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마음 상태를 창조할 수단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사상이 대중의 영혼에 침투할 때 그 사상의 행진을 중단시키는 능력은 인간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이때 이 사상을 옹호하던 사람이 훗날 그 사상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순하게 선도자를 따라 도살장으로 가는 것은 양만이 아니다. 우리 인간도 사상의 힘 앞에 고개를 숙인다.”
13인의 위대한 패배자들
책과함께 / 장크리스토프 뷔송, 에마뉘엘 에슈트 (지은이), 류재화 (옮긴이)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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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
소설,일반
장크리스토프 뷔송, 에마뉘엘 에슈트 (지은이), 류재화 (옮긴이)
역사 속 위대한 패배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 고대부터 20세기까지 패배자로 기록된 13인의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한때 영광의 정점에 올라 존경과 두려움, 감탄과 찬양의 대상이었으나 배신과 암살, 자살, 유형과 처형 등의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지은이들은 흥미로운 상상력과 예리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날개가 부러진 운명을 살다간 이들의 일대기를 소설처럼 재현해냈다. 오만, 허세, 우유부단, 나약함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을 약점들로 인해 이들이 패배하게 되는 과정은 연민을 자아내며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감동과 교훈을 선사할 것이다.서문 지는 법을 알아야 이기는 법을 안다 1 한니발, 로마를 떨게 한 장군 2 베르킨게토릭스, 카이사르에게 ‘아니오’라고 말한 자 3 클레오파트라, 사라진 환상 4 잔 다르크, 죽음으로 일군 승리 5 몬테수마 2세, 마지막 황제 6 앙리 드 기즈, 왕이 아닌 신을 위하여 7 콩데 대공, 오만의 결정체 8 프랑수아 아타나즈 샤레트, 내 마음속의 방데 9 로버트 리,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인 10 트로츠키, 배신당한 혁명가 11 장제스, 너무 큰 옷을 입은 장군 12 체 게바라, 신화적 인물의 마지막 추락 13 리처드 닉슨, 저주받은 이름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때로는 패자가 승자의 모습을 할 때가 있다” 역사 속 위대한 패배자들의 이야기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대결의 승패에 따라 승자는 선한 인물이 되고, 그의 업적은 대대로 칭송받게 된다. 우리는 이런 역사의 기록을 보며 승자를 아름답고 위대한 인물로 기억하곤 한다. 하지만 때로는 승자보다 위대한 패배자가 더 뚜렷이 기억되고, 후대에 교훈과 영감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에 나오는 13인이 바로 그러한 경우다. 이 책의 지은이 장크리스토프 뷔송과 에마뉴엘 에슈트는 고대부터 20세기까지 패배자로 기록된 13인의 역사적 인물을 탐색했다. 이 인물들은 한때 존경과 두려움, 감탄과 찬양의 대상이었으나 배신과 암살, 자살, 유형과 처형 등의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다. 지은이들은 흥미로운 상상력과 예리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날개가 부러진 운명을 살다간 이들의 일대기를 소설처럼 재현해냈다. 오만, 허세, 우유부단, 나약함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을 약점들로 인해 이들이 패배하게 되는 과정은 연민을 자아내며 우리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감동과 교훈을 선사한다. 패배의 그늘에 가려진 13인의 진실을 탐색하다 지은이들은 승자의 그늘에 가려져 패배자로 낙인찍힌 이들의 삶에 담긴 진실을 캐내고자 한다. 예컨대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클레오파트라가 조국을 구하고 세계를 통일하고자 하는 정치적 야심을 지닌 여왕이었다고 정의내리며,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 ‘교활한 딕’으로 대표되는 리처드 닉슨의 정치적 업적과 헌신적 태도를 조명하는 식이다. 이런 서술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인물에 대해 호기심과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비록 실패에 이르렀지만 자기 길을 똑바로 걸어갔던 이가 승자가 만들어낸 어두운 전설로 인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할 때도 있다. 미국 ‘남부연합파의 전설’로 여겨지는 로버트 리 장군은 북군과 맞서 싸우다 패배했지만, 그가 실은 연방주의자이자 노예 해방을 지지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왕과 조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싸웠지만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한 잔 다르크는 역사의 쓰레기장으로 사라질 뻔했다. 역사학자 쥘 미슐레에 의해 그녀는 프랑스의 진정한 구세주로 재평가받으며 오명을 벗게 된다. 지은이들이 모든 패자를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혁명과 청춘의 상징으로 소비되는 체 게바라의 신화를 해체하며 그가 지닌 전제 군주적 면모를 주목하는가 하면, 일본과의 전쟁에서 상황이 불리해지자 중국 농민들을 침수시키고 죽음으로 몰아 넣었던 장제스는 ‘너무 큰 옷을 입은 장군’이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여러 시대와 대륙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이들의 패배사에서 우리는 인생의 아이러니를 발견하게 된다. 자신이 속한 세계를 통합하고, 신념을 이루고자 하는 야망을 지녔지만 ‘리얼폴리티크(현실정치)’의 냉정함을 미처 몰랐던 이들. 오히려 순진했고 인간적이었기에 패배했던 이들의 모습은 어쩐지 우리와 닮아 있지 않은가. 마치 거울처럼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패배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의 오류를 바로잡기도 하고, 때로는 승리보다 가치 있는 패배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을 건 전장에서 패배한 13인의 영웅들, 패배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이 책에는 세계사의 주요한 전쟁들이 무대로 등장한다. 포에니 전쟁, 갈리아 전쟁, 백년전쟁, 종교전쟁, 프랑스혁명 전쟁, 러시아 혁명전쟁, 미국 남북전쟁, 중국 군벌전쟁 등이다. 이 역사적 무대에서 책의 주인공들은 일생 일대의 결투를 벌이지만, 라이벌에게 패하고 만다. 왜 패배했는가. 지은이들은 패배의 요인을 다각도로 설명하기 위해 주어진 외부적 상황이나 조건을 동원하면서도 그 주요 원인을 허세, 자만, 경멸, 교만, 맹목, 과도함, 우유부단, 비겁함 등의 타고난 성격과 기질 같은 정신적 요소에서 찾는다. 냉정한 ‘폴리티크(정치)’의 세계에서는 과도한 열정이나 지나친 관념주의, 선의지, 명예와 도덕을 우선시하는 순진한 자긍심도 치명적인 결점으로 작용한다. 지은이들이 분석한 패배자들의 면모는 다음과 같다. 1 한니발, 로마를 떨게 한 장군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은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알프스를 횡단한 기적과 같은 장면의 주인공이다. 로마 정복을 꿈꾸었던 그의 적은 로마가 아닌 내부에 있었다. 전쟁 중 그는 이탈리아 남부에 갇혀 고립되지만, 그를 구하기 위한 지원군은 오지 않고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용사 중의 용사였지만, 자기 확신과 오만에 가득차 도처의 적을 알아채지 못한 그는 로마군의 추적을 피해 다니는 떠돌이 신세로 삶을 마감한다. 2 베르킨게토릭스, 카이사르에게 ‘아니오’라고 말한 자 카이사르와 필사적 대결을 벌인 젊은 장군 베르킨게토릭스는 뿔뿔이 흩어졌던 갈리아 부족을 규합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통합보다 분열을 좋아하는 갈리아인 특유의 성향을 간과했던 베르킨게토릭스는 내부의 분열로 인해 어두운 구덩이 감옥에 갇히고 교수형을 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3 클레오파트라, 사라진 환상 클레오파트라에게는 악의로 가득 찬 검은 전설이 거머리처럼 딱 붙어 절대 사라지지 않았다. 동양과 서양을 통일하려 했던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꿈을 가슴에 품었던 그녀는 그저 “악덕이란 악덕은 다 가진 저속한 매춘부”로 기록될 뿐이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알려진 평가보다 가치 있는 한 여성이자 여왕이었다. 4 잔 다르크, 죽음으로 일군 승리 로렌의 한 어린 처녀가 예언을 받고 민중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아름다운 전설의 주인공이었던 잔 다르크는 단 몇 달만에 마녀로 몰리며 화형대에 오르게 된다. “프랑스 국민 여러분, 항상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조국은 한 처녀의 심장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그녀를 다시 ‘프랑스의 구세주’로 만든 역사학자 쥘 미슐레의 변호와 예증이 없었다면, 이 가련한 여인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했을까. 5 몬테수마 2세, 마지막 황제 때로는 패배자의 낙인이 정확하게 들어맞을 때도 있다. 우유부단하고 비겁했으며, 오만하고 무지했던 몬테수마 2세는 몇 줌도 안되는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이렇다 할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아스테카 제국을 통째로 갖다 바쳤다. 그가 믿고 의지한 것은 오로지 ‘깃털뱀 신’ 뿐이었다. 6 앙리 드 기즈, 왕이 아닌 신을 위하여 앙리 드 기즈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고대 병법서 《손자병법》이 이미 일갈했듯이 적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위대한 전사이자 교양이넘치는 귀족 왕자 기즈 공작은 앙리 3세를 조롱하고 무시하다가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 상처입은 짐승이 된 앙리 3세는 모욕을 피로 갚는 것말고 다른 길이 없었다. 7 콩데 대공, 오만의 결정체 스물한 살에 전장의 영웅이 되어 전설의 반열에 올라간 콩데 대공은 오만과 자만으로 인해 치밀한 정치인이 되지는 못했다. 절대 왕정에 대항해 귀족의 반란을 꿈꿨지만, 결국 루이 14세에게 고개를 숙이고 철저하게 복종의 길을 걸어야 했다. 8 프랑수아 아타나즈 샤레트, 내 마음속의 방데 프랑스 혁명파에 맞서 싸운 반혁명파들의 죽음 속에서 샤레트의 죽음은 전설로 기억된다. 그 어떤 장군들보다 그의 전략과 전투 방법은 특출났기에 혁명파는 그를 두려워했다. 오랜 저항 끝에 붙잡힌 그는 처형당하는 순간까지 꼿꼿하게 영웅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9 로버트 리,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인 로버트 리 장군은 가족과 고향이라는 세계와 국가와 군인으로서의 임무라는 두 갈래 길에 섰을 때 전자를 택했다. 북군과 맞서 싸우다 패배하지만 ‘영광스러운 패배’라는 자의식마저 갖지 않을 만큼 엄정하고 초연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단연코 ‘미국의 가장 위대한 군인’이었다. 10 트로츠키, 배신당한 혁명가 명민하고 지적인 혁명가였던 트로츠키 역시 현실 정치의 세계와 타협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새롭게 급부상한 스탈린 세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고, 독재자에게 아첨하는 ‘관료’들을 무시했던 그는 두개골에 총상을 입고 죽음을 맞이한다. 11 장제스, 너무 큰 옷을 입은 장군 군벌을 물리치고 방대한 중국을 통일하고자 했던 군인 장제스는 미미한 성공을 거두고, 크게 패한다. 일본 침략자들에게 무력감을 느낀 그가 중국 인민들을 죽음에 몰아넣고, 국민당 간부들의 부패와 부정을 눈감았을 때 이미 역사는 그의 정치적 라이벌이자 중국 공사당의 수장인 마오쩌둥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을 것이다. 12 체 게바라, 신화적 인물의 마지막 추락 군부 체제에 의해 영웅적인 죽음을 맞이한 체 게바라는 혁명과 청춘의 상징이 되었다. 그렇지만 그는 부하들에게 전제적이었고, 패배를 예감하면서도 부대를 이끌고 최후의 전투를 벌였다. 지은이들은 체를 “원액의 스탈린, 그러나 더 자기파괴적인 스탈린”이라고 평한다. 13 리처드 닉슨, 저주받은 이름 역사는 그를 ‘교활한 딕’이라고 신랄하게 평가하지만, 그는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중 한 사람이었다. 국내에서 빈민과 흑인에게 가장 관대한 사회 정책을 펼쳤고, 미국이 벌인 전쟁 중 가장 길었던 베트남 전쟁을 종식시켰다. 그리고 중국공산당을 만나 25년간의 냉전체제를 끝낸 것도 바로 닉슨이었다. 이런 정치의 달인이 어째서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 하나로 무너지게 되었을까. 시대의 변화에 뒤처졌던 그는 여전히 악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 한니발, 로마를 떨게 한 장군 한니발은 궁극의 장애물을 만나면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젊었을 때부터의 이력을 보면 마치 이 기질과 평생 싸움을 벌인 사람 같다. 첫번째 회피가 나타난 날은 기원전 217년 6월 21일. 칸나에 전투 1년 전으로, 트라시메노 호수에서 집정관 플라미니우스를 상대로 이탈리아에서 큰 승리를 거둔 다음이다. … 한니발은 로마라는 도시가 장장 16킬로미터에 이르는 성벽과, 기꺼이 목숨 바칠 준비가 된 군단으로 철저히 수비된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 대담한 전략가였던 그는 힘의 함수 관계를 늘 계산했다. 그래서 도를 벗어나는 일은 잘 하지 않았다. 인간의 이성을 앗아가는, 그리스어로 ‘휴브리스’ 때문에, 즉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모든일을 망치는 자는 아니었던 것이다. 2 베르킨게토릭스, 카이사르에게 ‘아니오’라고 말한 자 베르킨게토릭스의 수난사는 길고 길었다. 무려 6년! 카이사르가 화려한 개선식을 준비하는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어졌다. 폼페이우스를 추격하기 위해 카이사르가 지중해 주변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그는 무슨 추한 짐짝처럼 그 옆에 붙어 다녀야했고, 캄피돌리오 언덕 바로 근처에 파놓은 어둡고 습기 찬 구덩이 속에서 몸을 숙이고 있어야 했다. … 그를 방문한 사람으로는 간수들이 유일했다. … 테살리아의 파르살루스, 이집트, 아프리카의 타프수스에 이르는 카이사르의 연전연승 소식도 간수가 전해 주었다. 긴 말이 필요 없다. 이말이면 충분하다.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i!(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3 클레오파트라, 사라진 환상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좋게 평가했다. 카이사르의 장례식에서 누군가, 쾌락에 눈이 멀어 이집트에서 지체했다고 망자를 비난하자, 그 말을 물리친 사람이 안토니우스이기도 해서였다. 만일 신들만 허락한다면, 내일이라도 그녀의 부를 탐내고 권력을 질투하는 탐욕스러운 로마의 다른 장군과 다시 관계를 맺어야 하는 걸까? 그렇다면 이 사람이다. 안토니우스와 서로 통하면 안 된다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클레오파트라는 그런 사람이었다. 자기 운명을 탓하거나 자기 실패나 패배를 되새김질하지 않았다. 그저 다시 두 번째 기회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운명의 주사위를 던지는 사람이었다.
국가와 주체
비(도서출판b) / 신병식 지음 / 20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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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신병식 지음
라캉 정신분석, 특히 슬라보예 지젝에 의해 재해석된 라캉 정신분석의 시각에서 한국의 근대 주체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탐색하고 있다. 라캉에 의하면 주체는 상징적 질서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의 경우 근대적 상징 질서 및 근대 주체의 본격적 형성은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통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국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대 세계와 조우하고 그를 통해 근대 주체로 태어나고자 했던 최초의 모습들은 일제강점기 전후의 시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라캉 정신분석이 이 과정에 대해 개인 내지 주체를 중심으로 미시적이고 구체적 분석을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틀을 제공해준다고 믿는다. 여기서 주체 차원의 미시 분석이 거시 분석과 연결되는 것은 뜻밖에도 주체의 ‘무의식’을 통해서이다. 라캉이 강조하는 무의식은 주체 외부에 있는 것으로서 상징 질서 내지 사회구조 그리고 그 구조의 빈틈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제1부와 제2부의 주제라면, 제3부는 이 논의를 뒷받침하는 권력 이론과 정치의 본질 문제를 다루고 있다.서문 _ 5 서론 13 1. 왜 라캉 정신분석인가? 13 2. 이 책의 구성과 개요 18 제1부 국가와 주체 제1장 박정희 시대 국방의 의무 담론과 군사적 주체화 1. 주체를 지배하는 기표와 담론 35 2. 상징계의 진입 관문으로서 국방의 의무 48 3. 국방 의무의 ‘신성화’: 주인 기표의 확립 52 4. 국방 의무의 수행: 거세, 향유의 희생으로서 군대생활 66 5. ‘무조건 명령과 무조건 복종’, 잉여 향유의 순환 91 6. 박정희 시대 주인 기표의 작동 방식 103 맺는말 113 제2장 현대 한국의 고문과 폭압적 재주체화: 김근태, 김병진, 서승 등의 사례 1. 고문과 조작의 사례들 123 2. 고문과 조작의 구조 129 3. 고문자와 피고문자의 전이적 관계 147 4. 고문과 조작의 결말과 정체성의 회복 169 맺는말 184 제2부 혁명과 주체 제1장 혁명적 독립운동과 정체성의 문제: 김산과 조봉암 1. 정체성의 혼란과 비극적 죽음 191 2. 조봉암과 김산의 생애 194 3. 정체성의 형성: 동일시, ‘강제적 선택’, 낙인 197 4. 정체성 재형성의 계기: ‘낯선’ 세계와의 조우 222 5. 세계의 비일관성과 주체적 궁핍화 그리고 증상과의 동일시 241 6. 정체성의 재형성과 사랑의 문제 268 맺는말 273 제2장 이광수와 근대 주체의 문제 1. 심판과 이해의 사이 281 2. 1910년대의 이광수: 사회진화론적 문명개화주의자 285 3. 1920년대의 이광수: 근대적 규율, 근대의 도덕 305 4. 1930년대 후반 이후의 이광수: ‘민족을 위한 친일’이라는 증상 334 맺는말 355 제3부 권력과 주체 제1장 권력이란 무엇인가 1. 권력론과 정신분석 363 2. 권력 논쟁: 권력, 영향력, 권위 365 3. 주체와 권력: 푸코의 권력론 373 4. 라캉 정신분석과 권력 378 맺는말 396 제2장 영화 에 나타난 권력의 모습 1. 리얼리즘 영화와 삶의 이면 399 2. 공식적 삶과 이면적 삶 402 3. 볼 수 없는 것들, 억압된 것들과 초자아의 기능 409 4. 권력 앞에 무력한 주체 413 5. 상징적 현실의 틈새: 돌아갈 곳이 없는 삶의 나그네 420 6. 정신분석적 권력 개념의 두 측면 426 제3장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의 위기 문제를 중심으로 1. 정치의 몰락 431 2. 민주주의의 위기, 정치 위기의 현상들 433 3. 랑시에르와 지젝에게 있어서 정치와 민주주의 447 4. 지젝과 랑시에르 간의 논쟁: 계급투쟁과 해방의 과정 458 5. 민주주의와 정치: 최장집, 보그스, 랑시에르, 지젝 467 맺는말 475 참고 문헌 479 사항 찾아보기 493 인명 찾아보기 505한국의 근대 주체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도서출판 b에서 신병식 교수(상지영서대)의 미셀 푸코의 논의를 빌려 근대를 특징짓는 것 중의 하나가 근대적 규율화, 다시 말해 ‘순종적이고 효율적인’ 근대 주체를 생산해내는 규율화라고 본다면, ‘보다 덜 효율적이더라도 보다 더 순종적인’ 군사적 규율화야말로 당시 한국 근대화의 중요한 특징들 가운데 하나였다. 박정희 시대는 ‘보다 덜 효율적이더라도 보다 더 순종적인’ 노동자라는 정체성을 갖는 당대 주체들을 만들어내었고, 그들을 토대로 삼는다는 전제 위에서 경제발전과 독재권력, 다시 말해 개발독재가 성립되고 유지될 수 있었다. “우리가 간첩이라고 말하면 간첩! 교육해 법정으로 보낸다!”라는 앞의 언명 속에 누빔점으로서 주인 기표의 특성이 모두 담겨 있다. 간첩이라고 명명하기에 간첩이라는 점에서 동어 반복적이고, 간첩이 누군지는 그렇게 명명된 사람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 참조적이고, “폐회를 선언합니다”라는 말로 회의가 끝나듯이 간첩이라고 선언하기에 간첩이 된다는 점에서 수행적이다… 고문자에 의해 발화되는 주인 담론을 받아들이면, 즉 간첩이라는 기표로 주체가 대표되고 은유적으로 대체되도록 받아들이면, 그 다음 단계로 일종의 ‘대학 담론’이 뒤따른다. 그렇게 간첩으로 규정해놓고, 그렇다면 어떻게 북한에 갔다 왔는지를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증거를 제시하라고 강요받는다. 1920년대에 김산이 중국공산당 내에서 주요한 지위를 맡았던 것은 당이 결정한 어떤 속성을 그가 갖고 있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와 정확히 동일하게, 1930년대에 그가 해당분자가 된 것 역시 근본적인 역사적 우연성, 그의 어떤 속성이 당이 규정한 속성과 일치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이 김산을 밀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앞에서(제1부 제2장) 지젝이 유태인에 대해 말한 것처럼 전형적인 주인 담론에 해당한다. 김산이 일제의 밀정인 것은 큰 타자인 중국공산당이 일제 밀정이라고 규정했기에 밀정인 것이며(동어 반복), 밀정이 갖는 속성이 무엇인가는 김산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으며(자기 참조), 그런 낙인에 의해 그는 결과적으로 밀정이 되기(수행성) 때문이다. 다시 말해 김산이 일제 밀정이 되는 것은 정확히 주인 기표가 갖는 속성, 동어 반복적?자기 참조적?수행적 속성이라는 우연적이며 자의적인 속성에 의해서이다. 니콜라이 부하린이 처형된 것은 1938년 3월이고 김산이 처형된 것은 1938년 10월이다. 김단야 역시 1937년 스탈린 공포정치 기간 중 모스크바에서 일본의 밀정이라는 투서를 받아 처형되었다. 김단야가 처형된 사유는 일본에 체포된 이후 가벼운 형을 받거나 무사히 도주하였다는 혐의 때문이었다. 이때 같은 투서에 의해 같은 혐의로 몰린 인물들이 김찬, 조봉암, 박헌영 등이었는데, 이들 역시 1937년의 시점에 모스크바에 있었다면 스탈린 대숙청의 희생양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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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 / 박성혜 (지은이)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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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박성혜 (지은이)
베스트셀러 하와이 가이드북 '오! 마이 하와이'의 작가가 쓴 하와이 여행 에세이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노부부의 추천을 받아 찾은 하와이. 그 달콤한 파라다이스와 사랑에 빠져 4년간 하와이만 꾸준히 찾던 작가에게 하와이는 이미 일상의 모습을 꼭 닮은 얼굴을 하고서 곁에 닿아 있다. 하와이의 청량한 공기를 비롯한 모든 대자연, 그리고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빚어낸 그녀의 모든 이야기는 하와이에서 시작된다. 작가에게 하와이는 여행지 버킷 리스트에 단 한 번도 오른 적 없는 장소였다. 그런데 프라하 여행 중 만난 60대 부부의 추천으로 멋모르고 떠난 첫 하와이 여행 이후, 작가는 그곳의 마력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렇게 4년간 그녀의 여권에 찍힌 스탬프는 오직 하와이뿐이다. “하와이, 어떤 점이 그렇게 좋으세요?”라는 질문에 작가는 고민할 것도 없이 말한다. 바라보는 모든 대상에 ‘러블리’한 필터를 장착하게 하는 하와이의 “날씨와 공기”라고. 1년 내내 청명한 하늘, 상쾌한 공기가 여행자의 몸과 마음에 평안을 깃들게 한다. 그리고 이른 아침 가뿐하게 눈을 뜨게 하고 피곤함 하나 없이 산책길에 나설 힘을 선사한다.prologue. 나의 하와이를 만나다_ 온전한 파라다이스 Part 1. 지상낙원이 실재했다니! 비가 와도 괜찮아_ 무지개가 있는 일상 하와이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찬란하다_ 별의 별 헤는 밤 지구는 숨 쉰다_ 칼라파나 여행에도 한정판이 있다(1)_ 라바를 찾아서 여행에도 한정판이 있다(2)_ 결국 모든 것은 타이밍 이곳, 신들의 쉼터가 아닐까_ 힐링과 릴렉스 자연은 또 다른 자연을 만든다_ 사라진 마을 필수 여행 코스가 있다고?_ 필수의 불필요 Part 2. 이곳에선 언제나 무브, 무브, 무브!!! 파도 위에서 희희낙락하다_ 서핑 도전기 어디까지 걸어봤니?_ 바다 트레킹 절벽을 따라 걷다_ 은밀하고 원초적인 칼랄라우 하늘을 날다_ 짚라인 바다 위에서 요가를 하다_ 낯선 경험이 주는 낭만 하와이 덕분에 별별 경험을!_ PGA 투어 Part 3. 이게 바로 알로하 스피릿 축제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_ 함께 즐긴다는 것 파머스 마켓은 절대 놓칠 수 없지!_ 힐로에서 만난 보석 더욱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_ 코나라는 소확행 굿모닝 하와이_ 부지런한 자의 기쁨 꼭 다시 찾자던 그 마음을 기억해_ 당신과의 약속 너 이방인이지?_ 원주민의 섬 몰로카이 Part 4. 그 여자의 여행법 혼자라서 더 좋아_ 우아하게 즐기는 브런치 하와이 맥주의 마법_ 진하고 씁쓸한 잔향 오아후에서 이슬람을 만나다_ 하와이의 미술관 무료 공연은 무료하지 않아_ 한낮의 음악회 그들은 다시 이방인이 되었다_ 몸의 수어, 훌라 청춘, 바다에 잠들다_ 진주만의 눈물 현지인처럼 즐기다_ 너와 떠난 여행 Part 5. 마음의 소리가 들려 울기 딱 좋은 날이네!_ 눈물의 코코헤드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_ 같은 경험 다른 느낌 익숙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다_ 일상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일상 출장을 하와이로 가서 좋겠다고?_ 행복한 밥벌이 하늘 위에서 별을 본 적 있나요?_ 잊고 있던 시간 기다릴 수 있어서 참 행복해_ 당신을 기다리며 Part 6. 해프닝마저 사랑스러워 최고의 셰프를 만나다_ 하와이 퍼시픽 림, 셰프 마브로 끝까지 찾을 거야?_ 카카아코에서 여인 찾기 역경 끝에 천국을 찾다_ 하와이의 보물 라나이 거북이 발목을 잡는다_ 놀라운 환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걸까?_ 마우이에서 만난 복병 참치는 의외로 앙증맞다_ 호놀룰루 피시 옥션 Part 7. 그래도 결국 사람, 또 사람 낯선 곳에서 그녀를 만나다_ 할레이바를 닮은 로라 이모 하와이라면 뭐든지 오케이? 오케이!_ 시어머니와 단둘이 떠난 여행 미국 최남단 빵집에서 싸우다_ 끼니가 될 수 없는 빵 하와이, 널 두고 가기 싫어_ 가시지 않는 애틋함 유독 시선을 붙잡는 풍경이 있다_ 어느 노부부의 뒷모습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완성한다_ 하와이에서 만난 사람들 epilogue. 꿈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아 4년간 여권에 찍힌 스탬프는 오직 단 한 곳, 하와이뿐 하와이 홀릭으로서의 삶, 그리고 여행 [알로하 파라다이스]는 베스트셀러 하와이 가이드북 [오! 마이 하와이]의 작가가 쓴 하와이 여행 에세이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노부부의 추천을 받아 찾은 하와이. 그 달콤한 파라다이스와 사랑에 빠져 4년간 하와이만 꾸준히 찾던 작가에게 하와이는 이미 일상의 모습을 꼭 닮은 얼굴을 하고서 곁에 닿아 있다. 하와이의 청량한 공기를 비롯한 모든 대자연, 그리고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빚어낸 그녀의 모든 이야기는 하와이에서 시작된다. ‘한 번도 못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지상낙원. 당신, 하와이를 꿈꿨는가. 지금 바로 눈을 한 번 감아보자. 눈부시게 아름다운 하와이 어느 해변의 살랑이는 바람과 시원한 파도 소리가 당신 귓가에 스친다. 하와이를 떠올리면 하고픈 말을 남겨둔 채 돌아서버린 연인처럼 ‘마냥 아쉽고 마냥 그립다’는 하와이 홀릭의 진짜 하와이를 만나보자. 당신이 꿈꾸던 지상낙원 작가에게 하와이는 여행지 버킷 리스트에 단 한 번도 오른 적 없는 장소였다. 그런데 프라하 여행 중 만난 60대 부부의 추천으로 멋모르고 떠난 첫 하와이 여행 이후, 작가는 그곳의 마력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그렇게 4년간 그녀의 여권에 찍힌 스탬프는 오직 하와이뿐. “하와이, 어떤 점이 그렇게 좋으세요?”라는 질문에 작가는 고민할 것도 없이 말한다. 바라보는 모든 대상에 ‘러블리’한 필터를 장착하게 하는 하와이의 “날씨와 공기”라고. 1년 내내 청명한 하늘, 상쾌한 공기가 여행자의 몸과 마음에 평안을 깃들게 한다. 그리고 이른 아침 가뿐하게 눈을 뜨게 하고 피곤함 하나 없이 산책길에 나설 힘을 선사한다. 작가가 그리는 하와이에선 특별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분주할 필요가 없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 적당하고 안온한 시간 속에 존재하는 행복이 코앞에 성큼 다가와주니까. 하와이에서라면 당신이 꿈꾸던 지상낙원을 만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게 바로 알로하 스피릿 하와이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알로하(aloha)’.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질 때 건네는 하와이 인사말이자 하와이의 정신을 담고 있는 단어. 하와이 곳곳에서 훌라를 추며 ‘알로하’ 인사를 건네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 싱그러운 미소에 화답할 겨를도 없이 꽃과 조개로 화려하게 만든 목걸이 ‘레이’까지 목을 감싸면 당신 역시 기분 좋은 마법에 취한 듯 하와이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작가는 “하와이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을 만났고 알로하 정신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이 하와이와 그곳의 사람들에게서 받은 긍정적인 기운을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 중 소진한 에너지를 완벽하게 채워주는 마음, 그게 바로 ‘알로하 스피릿’이 아닐까. 그 여자의 여행법 작가는 열세 번의 여행을 통해 하와이안처럼 현지를 즐기는 법을 터득했다. 관광이 아닌, 오래 두고 천천히 보는 자신만의 여행법으로 삶이란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골몰했다. 와이키키 비치에서 희희낙락 서핑을 즐기고, 코코헤드 트레일에서 그간 참아온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마우나케아의 밤하늘을 가득 채운 별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시간. 하와이가 아니었다면 결코 경험하지 못했을 모든 찰나를 통해 이제야 하와이를 조금 알 것 같다는 그녀. 그런데 ?알로하 파라다이스?가 세상에 나올 쯤이면 아마도 작가는 또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지 않을까. 아직 못다 한 이야깃거리를 다시 찾기 위해서 말이다.
굿바이 전주 기자촌
하이카프카 / 민형선 (지은이), 김은정 (그림) / 2022.06.16
18,000
하이카프카
소설,일반
민형선 (지은이), 김은정 (그림)
어드벤처 스케일 & 코드북 3
뮤직에듀벤쳐 / 랜달 페이버 (지은이) / 2020.09.15
6,000원 ⟶
5,400원
(10% off)
뮤직에듀벤쳐
소설,일반
랜달 페이버 (지은이)
단순한 음계, 아르페지오 연습을 뛰어넘어 고급 테크닉 연주를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된 교재이다. 스케일과 아르페지오를 통해 고른 음색과 정확한 리듬, 빠른 속도의 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급 단계로 갈수록 조표가 많이 붙어 있거나 검은 건반이 많이 나온다. 이번 ‘어드벤처 스케일&코드북3’은 첫 장부터 검은 건반의 느낌을 익히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건반에서 손가락 터치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방법을 제시해주셔, 예시악보의 조옮김을 통한 도전 연습은 독보력과 연주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더 나아가 모든 장조 음계를 멀티 옥타브로 확장시켜 연습하고 조성의 화음을 배우게 되면 그 조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자신감 있는 연주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SECTION 1 샤프(#) 장조 검은 건반 패턴 -샤프(#) 장음계의 흐름 -샤프(#) 조표 -샤프(#) 조에서 V-I 진행 -음계 제1음과 제5음에서 손목 원 그리기 -셋잇단음표 음계 -장3도와 3온음 SECTION 2 플랫(b) 장조 검은 건반 패턴 -플랫(b) 장음계의 흐름 -플랫(b) 조표 -플랫(b) 조에서 V-I 진행 -장3도와 3온음 SECTION 3 멀티 옥타브 장음계 : 샤프(#) 장조 -2옥타브 장음계 -심화 학습 : 반진행 -3옥타브 예비 연습 -으뜸음 - 딸림음의 소용돌이 -3옥타브 음계 -왼손 속도 올리기 -오른손 속도 올리기 -왼손 4옥타브 음계 -오른손 4옥타브 음계 SECTION4 멀티 옥타브 장음계 : 플랫(b) 장조 -2옥타브 장음계 -심화 학습 : 병행 10도 -플랫(b) 조에서 속도 올리기 -3옥타브 예비 연습 -3옥타브 음계 -4옥타브 음계 SECTION5 단음계 -관계 장/단음계 -화성 단음계 -심화 학습 : 가락 단음계 -단조에서 V-i 진행 SECTION6 아르페지오 -손목 원 그리기 예비 연습 -장조 아르페지오 -아르페지오 자리바꿈 - 장화음 -빠른 아르페지오 연주 - 장화음 -아르페지오 자리바꿈 - 단화음 -빠른 아르페지오 연주 - 단화음 -아르페지오 확장 - 장/단조 -플랫(b) 조 아르페지오 SECTION7 화음 -코드 기능(성질) -코드 패턴 반복 -온음계 화음 -코드 진행 : I-V7-V7-I -코드 진행 : I-IV-V7-I -코드 진행 : I-vi-IV-V -코드 진행 : I-V-vi-IV -코드 진행 : vi-IV-I-V -관계 장/단조에서 I과 V7스케일 - 손가락 번호 패턴 단계별 학습 아르페지오 - 유연한 손동작으로 속도 향상 코드패턴 - 다양한 코드 변주로 반주법 강화 스케일과 코드의 완성판! 페이버 박사의 어드벤처 스케일&코드북 3은 단순한 음계, 아르페지오 연습을 뛰어넘어 고급 테크닉 연주를 능숙하게 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된 교재이다. 스케일과 아르페지오를 통해 고른 음색과 정확한 리듬, 빠른 속도의 연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고급 단계로 갈수록 조표가 많이 붙어 있거나 검은 건반이 많이 나온다. 이번 ‘어드벤처 스케일&코드북3’은 첫 장부터 검은 건반의 느낌을 익히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건반에서 손가락 터치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습방법을 제시해주셔, 예시악보의 조옮김을 통한 도전 연습은 독보력과 연주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더 나아가 모든 장조 음계를 멀티 옥타브로 확장시켜 연습하고 조성의 화음을 배우게 되면 그 조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자신감 있는 연주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서 번역과 검토를 통해 이번 ‘어드벤처 스케일&코드북3’은 완성판이라는 이름에 맞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검은 건반 스케일이나 아르페지오 연습 방법의 제시와 테크닉 교재의 편견을 깼다. 또한 안정적인 테크닉으로 인한 속도 향상과 코드 패턴 강화 학습으로 반주법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은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강점으로 다가갈 수 있다. 각 단원에 있는 이론 학습을 통해 각 조표를 통한 장조 찾는 방법을 제시해주며 특히나 어드벤처 교재뿐만이 아니라 일반 피아노 교재와도 연계가 가능해서 자연스럽게 고급 단계 테크닉까지 학습할 수 있다.
북극 허풍담 3
열림원 / 요른 릴 (지은이), 지연리 (옮긴이)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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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
소설,일반
요른 릴 (지은이), 지연리 (옮긴이)
일생 동안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한 작가 요른 릴의 자전 소설이다. 젊은 나이에 그린란드 북동부에 갔다가 북극의 매력에 푹 빠졌던 요른 릴은 그곳에서 무려 16년을 보낸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허풍담’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불린 단편소설들을 써 내려간다. 사실 요른 릴은 구태여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도, 자신이 쓴 원고들을 어딘가에 발표하겠다는 목표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집필한 단편소설들은, 북극의 사냥꾼들에게 책을 파는 상인의 손에 들어갔다가 그것을 계기로 출간되어 놀라운 성공을 거둔다. 작품의 배경인 북극은 현대의 문명인들에게는 하루 머무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든 공간이다. 1년에 한 번 도착하는 보급선이 세상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며, 동료 사냥꾼의 집에 방문하려면 개 썰매를 타고 밤낮없이 이동해야 한다. 그뿐인가. 추위는 모든 것을 얼려버릴 만큼 혹독하며, 여름이면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겨울이면 해가 뜨지 않는 극야가 시작된다. 『북극 허풍담』에는 이렇듯 혹독한 땅 북극을 제 발로 찾아온 괴짜들이 등장한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삶을 찾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조국을 떠나 북극에 도착한 이들이건만, 때로는 이들 역시 혹독한 자연과 고립감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젊음의 혈기를 분출하지 못해 우울증을 앓고, 향수병에 시달린다. 경이로운 풍경에 취해 항해하다가도 성난 파도에 휩쓸려 북극해를 떠돌고, 한밤중에 곰을 마주쳐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고난과 역경을 유쾌하게 이겨내는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다움의 기준음악회가 열리는 집이상한 결투피오르두르의 은밀한 열정백작의 유산자기방어 사례라반“그런데 이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사실이야” 어른들의 안데르센, 요른 릴 대표 소설 『북극 허풍담』 북극의 괴짜들이 ‘아랫것들’에게 전하는 혹독한 위트! 전화기는 꿈도 꿀 수 없고, 이웃집에 가려면 개 썰매를 몰고 며칠을 이동해야 하는 고립의 공간, 북극. 겨울이면 해가 뜨지 않는 긴 밤이 시작되고, 눈보라와 혹독한 추위를 일상처럼 겪어야 한다.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안온한 도시 생활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영 생경한 공간이다. 그러나 『북극 허풍담』 시리즈는 북극이라는 공간을 선명하게 상상하도록 하고, 북극 사냥꾼들의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도록 만든다. 이것이야말로 문학이 할 수 있는 가장 근사한 일이리라. 경이로운 대자연과 홀가분한 생활을 찾아 북극에 온 사냥꾼들은 거친 기후와 고립감을 유쾌하게 격파하며 매일매일을 비범한 에피소드로 채워간다. 『북극 허풍담』 속 삶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냥꾼들 이야기는, 문명 세계에서 온갖 기계와 콘크리트 건물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우리에게 일상의 해독제이자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다. ★ 덴마크 서적상 황금 월계관상, 덴마크 학술원 대상 수상 작가 ‘요른 릴’ ★ 덴마크 25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전 세계 15개 국가에 번역, 출간 ★ 북극에서 16년을 보낸 작가의 자전 소설 요른 릴과 그의 걸작에 관해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이 한 권의 책이 마음에 들었다면, 당신은 이 시리즈를 몽땅 구매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세기가 시작될 무렵 그린란드에서의 삶은 매우 혹독했겠지만, 몇몇의 개척자와 이누이트에 의해 그곳은 오늘날의 유토피아로 거듭났다. 북극의 고독은 거칠고 잔인하지만, 감동적이고 인간적인 사냥꾼들의 이야기는 따뜻하기만 하다. ― rollet(아마존 리뷰) 세계의 한 지역, 내가 거의 알지 못하는 시간과 우주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좋다. 평소와 다른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 Olive tree(아마존 리뷰) “그린란드 사냥꾼들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조금 더 행복할 줄 안다” 안데르센의 후예 요른 릴, 북극의 일상을 유쾌한 렌즈로 포착해내다! 『북극 허풍담』 시리즈는 일생 동안 전 세계 곳곳을 탐험한 작가 요른 릴의 자전 소설이다. 젊은 나이에 그린란드 북동부에 갔다가 북극의 매력에 푹 빠졌던 요른 릴은 그곳에서 무려 16년을 보낸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허풍담’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불린 단편소설들을 써 내려간다. 사실 요른 릴은 구태여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도, 자신이 쓴 원고들을 어딘가에 발표하겠다는 목표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집필한 단편소설들은, 북극의 사냥꾼들에게 책을 파는 상인의 손에 들어갔다가 그것을 계기로 출간되어 놀라운 성공을 거둔다. 인구가 겨우 500만 명에 불과한 덴마크에서 25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15개 이상의 국가에 번역 출간된 것이다. 작품의 배경인 북극은 현대의 문명인들에게는 하루 머무는 것조차 상상하기 힘든 공간이다. 1년에 한 번 도착하는 보급선이 세상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며, 동료 사냥꾼의 집에 방문하려면 개 썰매를 타고 밤낮없이 이동해야 한다. 그뿐인가. 추위는 모든 것을 얼려버릴 만큼 혹독하며, 여름이면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겨울이면 해가 뜨지 않는 극야가 시작된다. 『북극 허풍담』에는 이렇듯 혹독한 땅 북극을 제 발로 찾아온 괴짜들이 등장한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삶을 찾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조국을 떠나 북극에 도착한 이들이건만, 때로는 이들 역시 혹독한 자연과 고립감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젊음의 혈기를 분출하지 못해 우울증을 앓고, 향수병에 시달린다. 경이로운 풍경에 취해 항해하다가도 성난 파도에 휩쓸려 북극해를 떠돌고, 한밤중에 곰을 마주쳐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고난과 역경을 유쾌하게 이겨내는 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요른 릴은 북극에서 배운 것이 “북극에서 사는 법이 아니라, 살아가는 법 자체”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삶을 긍정해내는 북극의 인생관을 익히니, 어디서고 행복할 수 있었다는 뜻이리라. 유쾌한 허풍담이 보여주는 인간 본연의 어둠 웃음으로 시작해 인간의 깊이를 보여주는 특별한 이야기들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북극 허풍담』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고독과 죽음이다. 일상적으로 고립감을 느끼고, 늘 죽음의 위협이 뒤따르는 사냥꾼들의 생활을 다루었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주제 역시 유쾌한 문체로 다루는 작가의 태도는 다소 이색적이다. 『북극 허풍담』 속 사냥꾼들은 동료의 장례식을 즐거운 잔치로 만들어버리고, 종국에는 자신들이 누구를 애도하는지조차 잊고 만다(『북극 허풍담 1』 중 「즐거운 장례식」). 항해 중 생사의 기로에 맞닥뜨렸으면서도 눈앞에 닥친 죽음보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것을 힘겨워하고(『북극 허풍담 2』 중 「짧은 우회」), 외로운 마음에 상상 속의 여인과 사랑에 빠졌다가(『북극 허풍담 1』 중 「차가운 처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그녀를 떠나보내기도 한다(『북극 허풍담 2』 중 「그 후 엠마는 어떻게 되었나」). 동료 간의 결투에서 패배한 뒤 그 상심으로 인해 죽어버린 한 친구의 시신을 가족에게 온전한 모습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던 사냥꾼들은, 시신을 보관한 빙산이 떠내려가는 통에 두 계절을 온통 친구를 찾는 데 흘려보낸다(『북극 허풍담 4』 중 「잘 보존된 시체」). 물론 천진한 태도를 하고 있다고 해도, 이러한 주제의 무거움을 실감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발랄한 문체로 쓰여진 이 이야기들이 때때로 섬뜩하고 아프게 느껴지는 이유다. 자신이 쓴 이야기들을 두고 “거짓으로 들릴 수 있는 사실 혹은 그 반대”라고 말하며 “허풍담”이라 이름 붙인 요른 릴은, 때로는 과장처럼 느껴지는 활기찬 일상을 묘사하면서도 인간의 근본적인 어둠을 함께 그린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이야기들을 그저 재미나고 유쾌하게만 읽고 넘길 수 없다. 작가는 이렇듯 인간의 근본적인 어둠을 수용하고 극복하는 사냥꾼들의 모습을 통해 ‘허풍담’이란 장르에 깊이감을 부여한다. 단편소설의 정석이라 불려도 지나치지 않은 훌륭한 짜임새를 지닌 각각의 이야기들은 웃음과 비극이라는 양면성을 겸비하며 문학사에 더욱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세상사에 무관심하고 적극적으로 그것을 거부하면서도, 그들은 품위를 유지하며 자유롭게 살았다” 북극 사냥꾼들의 느슨하고도 따뜻한 공동체가 전하는 위로 모든 것이 부족한 북극이지만, 작품 속 인물들은 사소한 것에서 큰 행복을 느낀다. 노간주열매로 담근 술이나 종종 찾아드는 따사로운 햇빛, 1년 중 아주 짧은 기간에만 누릴 수 있는 낮과 밤이 있는 날들이 그렇다. 물론 최고의 행복은 동료 사냥꾼들이다. 언제나 죽음의 위협이 도사리는 데다, 막막한 고립감을 견뎌야 하는 북극이란 공간에서 동료들은 최고의 보물일 수밖에 없다. 동료 사냥꾼을 만나려면 개 썰매를 타고 밤낮없이 이동해야 하지만, 『북극 허풍담』 속 사냥꾼들은 곧잘 여정에 나선다. 북극 연안을 떠도는 시시콜콜한 소문을 전하거나, 그저 수다를 떨고 우정을 나누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또한 사냥꾼들은 서로를 따뜻하게 배려할 줄 안다. 누군가 집에 찾아오면 술과 음식을 내주며 며칠간 묵을 수 있게 대접해야 하는 것이 북극의 예절이다. 대피소를 이용한 이후에는 다음 사람을 위해 불을 땔 석탄과 석유를 준비해두는 것 역시 당연하다. 때로는 고참 사냥꾼들이 곰 사냥에 안달이 난 신참 사냥꾼을 격려하기 위해 사냥 자작극을 꾸며내기도 한다(『북극 허풍담 3』 중 「남자다움의 기준」).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저 우애와 배려만으로 북극 공동체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되,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북극의 법이다. 자유로운 삶을 찾아 북극을 찾은 이들이니 당연한 이치다. 이들은 씻지 않거나 온종일 잠을 자는 것도, 사냥꾼 자격으로 북극에 머물면서 정작 사냥보다 농사에 집중하는 것도 모두 존중한다. 다만 서로를 존중한다는 원칙을 어기고 함부로 군림하려 한 이에게는 호된 응징을 가한다. 전직 군인인 신출내기가 사냥꾼들을 제 부하처럼 대하려고 하자, 이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그에게 북극의 규칙을 가르친다(『북극 허풍담 1』 중 「중위 길들이기」). 북극 공동체는 그렇게 따스한 동료애와 배려, 그리고 누구도 군림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료 삼아 유쾌하게 굴러간다. 북극과는 비교할 수 없이 풍요로운 환경에서 안온한 일상을 보내는 우리에게, 혹독한 환경에서 사냥꾼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은 북극의 빙판처럼 깨끗한 거울이 되어준다. 이들을 통해 우리는 문명 세계의 소통 방식에 대해, 그리고 배려와 존중과 우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 『북극 허풍담』 시리즈 ★ 1. 즐거운 장례식 2. 그 후 엠마는 어떻게 되었나? 3. 백작의 유산 4. 지옥의 사제 5. 휴가 6. 터무니없는 거짓말 7. 위험한 여행 8. 뜻밖의 일 9. 공문 10. 베슬 마리호의 난파결투를 할 생각에 레우즈는 더없이 즐거웠다. 정의의 역사라는, 이제껏 등한시되어온 분야에 관해 흥미로운 연구를 할 기회이자, 자신이 지닌 번득이는 재기와 지성, 사상가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 『북극 허풍담 3』 중 「이상한 결투」에서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 방어 장치를 지니고 있어. 아무리 세게 눌러도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우리로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그런 장치 말이지.”- 『북극 허풍담 3』 중 「자기방어 사례」에서 유년 시절을 한곳에서만 보냈다면, 그리고 그곳이 인상적인 모험으로 가득했다면, 장년에 이르러 우리는 우수에 젖은 눈으로 흥미진진했던 옛 시절을 뒤돌아보게 된다. 젊은 날의 위업을 되풀이하고 잃어버린 에너지와 놀라우리만치 당당하던 자신감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평온한 현재의 삶을 우여곡절 많은 청춘의 방황과 기꺼이 맞바꾸고자 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 『북극 허풍담 3』 중 「피오르두르의 은밀한 열정」에서
굴욕을 대하는 태도
위즈덤하우스 / 공원국, 박찬철 (지은이)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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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공원국, 박찬철 (지은이)
아무리 역사에 이름난 이들이라도 삶을 뜯어보면 굴욕의 연속이다. 가혹한 시대가 강요한 것이든, 태생적인 신분의 한계에 갇힌 것이든, 악당의 간악한 술수에 빠진 것이든 너무 창피하거나 참담해 고개를 들 수 없는 일들을 겪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굴욕을 대하는 태도’다. 어떤 이는 평생 굴욕의 순간에 머물지만, 어떤 이는 마음을 지키고, 또 다른 일을 계획하며, 결국 굴욕의 순간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나아간다. <굴욕을 대하는 태도 : 역사를 움직인 16인의 굴욕 연대기>는 대조영부터 홍범도까지, 역사 속 16인의 삶을 살펴 굴욕을 대하는 여덟 가지 태도를 제시한다. 그 태도는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굴욕당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과 위로가 된다. 긴 안목으로 과거를 살피면 자연스레 긴 안목으로 미래를 살필 수 있다.머리말│도약하는 인간은 위대하다 1장 과감한 판단은 굴욕을 뛰어넘는다 굴욕을 대하는 첫 번째 태도: 과감함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썩지 않는다: 대조영 떠나는 자가 역사를 만든다: 야율대석 2장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 굴욕은 기회다 굴욕을 대하는 두 번째 태도: 불굴 집도 절도 없지만, 다시 든 붓: 황종희 우직한 농부가 산을 옮기다: 주더 3장 굴욕은 낙관적인 사람을 꺾지 못한다 굴욕을 대하는 세 번째 태도: 긍정 내일을 믿는 희망의 힘: 노인 싸움터를 극락세계 삼은 낙천가: 홍범도 4장 굴욕은 자신을 단련하는 힘이다 굴욕을 대하는 네 번째 태도: 인내 스스로 굴욕을 받다: 범려 굴욕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세상을 구하다: 최명길 5장 굴욕당하는 중에 누군가 나를 응원한다 굴욕을 대하는 다섯 번째 태도: 신뢰 패자의 조건, 신뢰: 진(晉)나라 문공 창을 멈춘 무골: 후한(後漢) 광무제 6장 강퍅한 사람은 굴욕을 이기지 못한다 굴욕을 대하는 여섯 번째 태도: 인정 진흙탕에 핀 꽃: 두보 아프기에 위로한다: 이달 7장 사랑은 굴욕당한 마음을 치유한다 굴욕을 대하는 일곱 번째 태도: 애민 굴욕 앞에 인성을 지키다: 이장곤 복수 대신 사랑을 택하다: 이익 8장 자신을 믿는 자가 굴욕을 이긴다 굴욕을 대하는 여덟 번째 태도: 확신 큰 나무는 큰비를 맞는다: 혜능 송곳은 바지를 뚫고 나온다: 정도전 맺는말│굴욕당하므로 성공하는“굴욕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역사에 묻는다 누구나 굴욕을 겪는다. 당당히 뜻을 세우고 멋지게 나아가는 사람도 실패하면 낯이 서지 않는다. 욕심 없이 평범하게 사는 사람도 갑작스럽게 큰 문제에 부닥치면 주변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한다. 날 때부터 신분, 또는 사회적 지위의 굴레에 갇힌 사람도 많다. 게다가 굴욕은 선인과 악인, 권력자와 범인도 구분하지 않는다. 내가 전혀 어찌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해 결국 무릎 꿇으니 창피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굴욕이다. 최근에는 굴욕당하는 이들의 신음이 곳곳에 가득하다. 뜬금없이 창궐한 전염병 때문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 세계적 위기에 개인의 삶도 바람 앞의 갈대처럼 힘없이 흔들리고 있다. 회사가 망해 순식간에 실업자가 되니 가족 볼 낯이 없다. 미래를 건 가게가 폐업하니 인생이 송두리째 실패한 느낌이다. 혼자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기에 참으로 굴욕적이다. 굴욕은 매우 개인적인 경험이라 누구라도 쉽게 위로하거나 도울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역사에서 답을 구한다. 오늘날 못지않은 위기의 시대를 살다 간 16인의 삶에서, 그들이 굴욕당했을 때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그 순간을 견디고, 또 헤쳐나갔는지를 살펴본다. “어떤 굴욕은 기회다” 대조영부터 최명길까지 굴욕을 대하는 첫 번째 태도는 바로 ‘과감함’이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굴욕당해 흔들릴 때도 마음을 지키면 묘수를 낼 수 있다. 발해와 서요를 건국한 대조영(大祚榮)과 야율대석(耶律大石)이 바로 그러했다. 이 둘은 당나라와 금나라의 공격에 나라를 잃었다. 속절없이 유랑하거나 적국의 신하가 되거나 아니면 죽는 수밖에 없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은 새 나라를 세우기로 작정한다. 과감한 판단으로 굴욕을 뛰어넘은 것이다. 과감함은 ‘불굴’의 의지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굴욕에 마음이 꺾이면 무기력해져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못한다. 나라도, 부모도, 재산도 모두 잃은 순간 다시 붓을 들어 《명이대방록》을 쓴 황종희(黃鍾禧)와 중년의 아편쟁이에서 혁명의 거두로 거듭난 주더(朱德)는 굴욕 앞에 강한 의지를 불태운 인물들이다.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 굴욕은 기회다.” 강한 의지는 자연스레 ‘긍정’적인 태도를 부른다. 낙관하는 사람은 굴욕을 즐길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잡혀갔다가 탈출, 명나라를 거쳐 고향으로 돌아온 노인(魯認)과 일제강점기 무력투쟁에 앞장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洪範圖)가 대표적이다. 특히 홍범도는 독립군이 해체되는 순간에도, 러시아내전에 휘말리는 순간에도, 총 대신 쟁기를 드는 순간에도,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하는 순간에도 시종일관 긍정적이었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나머지는 하늘이 하시리라는 호연지기를 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낙관은 ‘인내’를 가능하게 한다.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굴욕이라도 능히 참고 때를 준비하게 한다. 수십 년을 기다린 끝에 주군을 도와 적국을 멸망시킨 춘추시대의 명재상 범려(範?)와 병자호란의 위급한 순간에 전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강화를 주장한 최명길(崔鳴吉)은 인내의 아이콘이다. 그들은 굴욕을 받아들이고 오욕을 뒤집어썼다. 하지만 그렇기에 결국 뜻을 이룰 수 있었다. 이처럼 인내하는 사람은 굴욕에 흔들리지 않는다. “나 자신과 마주하라” 진나라 문공부터 정도전까지 이 책이 소개하는 인물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굴욕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 그들은 굴욕을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깊이 받아들이며 무엇이라도 새롭게 배우고 얻고자 했다. 진(晉)나라 문공(文公)과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굴욕을 겪으며 내 고통보다 모두의 대의를 먼저 생각했다. 또한 받은 은혜는 절대 잊지 않고 훗날 반드시 보상했다. 이로써 많은 사람의 ‘신뢰’를 얻어 뜻을 펼쳤으니, 이들에게 굴욕은 선물과 같았다. 이처럼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이들, 즉 ‘인정’을 좇고 ‘애민’의 정신을 강조한 이들은 모두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두보(杜甫)와 이달(李達)은 백성의 비루한 삶을 시로써 아름답게 승화해, 평생 고통스럽기만 했던 자신들의 삶의 경지도 한층 높였다. 어떤 일에도 사람 목숨을 최우선으로 여긴 이장곤(李長坤)과 가족을 죽인 이들에게 복수하는 대신 참된 정치의 도를 깨우쳐주고자 한 이익(李瀷)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익은 실학 하는 마음으로 애민을 꼽으니, 백성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고민한 그의 역작 《성호사설》은 조선판 《국부론》이라 할 만하다. 굴욕당하며 사람의 소중함을 깨우친다는 것은 나 자신을 믿는 일, 즉 ‘확신’으로 귀결된다. 낮은 신분에서 출발해 조선의 초석을 다진 정도전(鄭道傳)과 글도 못 읽는 나무꾼이지만 선종의 기틀을 닦은 혜능(慧能)은 스스로를 믿어 역사를 바꿨다. 이들은 업신여김당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자기 자신을 믿었기 때문이다. 굴욕을 겪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부족함을 탓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굴욕을 기회로 나 자신을 격려하고 더 사랑하는 것, 그것이 ‘굴욕을 대하는 태도’의 핵심이다.남에게 묶일 수 없는 사람들은 떠나야 한다. 대조영은 고구려의 유민이다. 그러나 그는 순식간에 재기했다. …… 당시 새로운 땅을 개척하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강단 있는 사람이라면 과거의 모습에 속박된 채로 눈물 흘릴 필요가 없다._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썩지 않는다: 대조영〉 중에서 황종희는 인생의 황혼기에 학문으로 일가를 이룬 것 빼고는 고난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 끝에 그의 사상은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_ 〈집도 절도 없지만, 다시 든 붓: 황종희〉 중에서 군벌도 싫고, 쑨원의 대책 없는 혁명에 휘말려 희생양이 되는 것도 싫었다. 갓 창당한 공산당의 문도 두드려보지만 나이 든 아편쟁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이제는 새로운 길을 여는 수밖에 없었다. 주더는 결심한다. ‘좋다. 아무도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이제는 떠날 시간이다. 나만의 사상을 갖추고 다시 돌아오겠다.’_ 〈우직한 농부가 산을 옮기다: 주더〉 중에서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다시 온다
산수야 / 김형기 (지은이) /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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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김형기 (지은이)
육사를 졸업한 후 국방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고 국립현충원 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국가 관리 체제와 군사 관리 체제의 관점에서 임진왜란의 과정을 살펴보고, 임진왜란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날 우리가 새겨야 할 임진왜란의 교훈을 짚어보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임진왜란의 역사를 면밀히 살펴서 준비하지 않으면 구한말 일제강점과 6.25처럼 또다시 수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통스러운 날이 지나고 평화가 찾아와도 그 평화를 착실히 지키고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임진왜란, 병자호란, 국권의 상실과 일제의 강점, 6·25 전쟁과 같은 국가적 비극은 언제든 다시 도래할 수 있다. 필자가 이 책에서 임진왜란을 다시 살펴보는 이유도 고난의 역사가 이 땅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다.들어가며 _ 4 제1부 무너진 국가 리더십, 임진왜란은 정치의 실패가 불렀다 1장 국가리더십의 실패가 초래한 전란, 임진왜란 풀리지 않는 임진왜란의 의문점들 _ 18|명나라 원정을 핑계로 조선을 점령하려 했던 일본 _ 20|통신사 귀국보고 혼선으로 전란 대비에 실패한 조선 _ 22|조정의 파쟁과 자만심으로 일본의 변화 간과 _ 26 2장 국방 책임자들보다 통신사의 잘못만 가르쳐오는 역사 엇갈린 귀국 보고가 불러온 파국 _ 32|조정의 회피와 변명 _ 39|일본의 야심찬 전쟁 준비와 조선의 안일한 대응 _ 44 3장 안타까움으로 점철된 전란 경과 심각성을 간과하여 자초한 전란 _ 49|먼저 도망간 임금 선조 _ 56|분발하는 백성들과 순망치한(脣亡齒寒)의 명군 참전 _ 61|이순신과 관군의 분전, 명나라의 대규모 원군 파병 _ 64|무너진 백성들의 삶, 그리고 조선을 분할하려한 명·일 간의 강화협상 _ 73|왜군의 재침입(정유재란)과 이순신의 하옥 _ 79|칠천량 패전과 코 베기 속에 거둔 눈물의 명량대첩 _ 92|전란이 남긴 피해와 상처 _ 98 4장 조선 수군 최대의 패전, 칠천량 해전 조선 수군이 유일하게 왜군에 패한 해전 _ 100|전투 지휘보다 도원수 호출에 시달린 원균 _ 104|곤장 맞는 통제사 _ 106|부산포 앞바다로 출전하는 조선 수군 _ 108|칠천량의 졸전, 통제사의 전사 _ 110|칠천량 패전의 원인과 평가 _ 115 5장 전란의 리더들 국왕 선조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_ 123|조선 최초 후궁의 자손으로 왕이 된 선조 _ 125|조선 왕조의 대내외 사정 _ 126|스승 복이 많았던 선조 _ 127|나라와 백성을 위해 전란의 수습에 혼신을 다한 류성룡 _ 132|선조에게 인정받지 못한 통제사 이순신 _ 153|파격적인 통제사 특진 임명, 압송·참형까지 지시한 선조 _ 156|자기 성찰과 솔선수범에 충실했던 이순신 _ 159|선조에게 총애받은 통제사 원균 _ 161|칠천량 해전의 참패와 통제사 원균의 전사 _ 166|고압적이기만 했던 명나라 구원군 대장 이여송 _ 170|임진왜란의 원흉이자 일본의 영웅 도요토미 히데요시 _ 172|명나라와의 무역을 위해 조선과의 관계 정상화를 이용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_ 178|조선의 고아를 양녀로 삼은 고니시 유키나가 _ 186|민족의 자존심, 천년고찰 불국사를 불태운 가토 기요마사 _ 189 제2부 공짜 없는 평화,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온다 6장 무너진 조선의 사회·군사 시스템 지배체제와 신분제에 의한 장수와 정병 확보 _ 193|자전자수(自戰自守)의 진관체제 _ 196|중앙의 리더십과 지방의 동원태세가 조화된 방위태세, 제승방략(制勝方略) _ 202 7장 왜란 극복에 혼신을 다한 백성들 어이없는 관군의 임전 태도 _ 209|유명무실한 제승방략 _ 213|의병운동으로 나타난 백성들의 분발_ 215|대표적인 의병 활동들 _ 222|의병의 정치적 통제 _ 225 8장 명나라 원군의 군량 해결에 속 썩은 조선 전쟁의 관건은 군량이다 _ 229|조선 조정의 군량 공급 _ 231|군량을 핑계로 철수와 통제를 일삼은 명나라 군사지도부 _ 237|약탈과 착취로 병량미를 해결한 왜군 _ 243 9장 일본에 끌려간 조선 백성들의 피맺힌 절규와 한탄 포로와 인신매매로 끌려간 10여 만의 조선 백성들 _ 248|왜군에 짓밟히고 명군에 안전을 구걸해야 했던 조선의 백성들 _ 251|왜군의 조선인 연행 목적과 납치 이후의 생활 _ 255|조선 피로인(被虜人)들의 송환 노력 _ 261|귀환 피로인들에 대한 조선 조정의 차가운 시선 _ 277 10장 대비하지 않으면 다시 온다 임진왜란 평가 _ 281|임진왜란의 교훈 _ 292|평화에 공짜는 없다 _ 298|대비하지 않으면 또 당한다 _ 301 나가며 _ 307 부록 임진왜란이 남긴 통영과 남해와 여수의 유적들 _ 312 참고문헌 _ 325국방 현장경험으로 풀어낸 임진왜란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다시 온다』는 육사를 졸업한 후 국방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고 국립현충원 원장을 역임한 저자가 국가 관리 체제와 군사 관리 체제의 관점에서 임진왜란의 과정을 살펴보고, 임진왜란의 역사적 의미와 오늘날 우리가 새겨야 할 임진왜란의 교훈을 짚어보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임진왜란의 역사를 면밀히 살펴서 준비하지 않으면 구한말 일제강점과 6.25처럼 또다시 수난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1부 [무너진 국가 리더십, 임진왜란은 정치의 실패가 불렀다]에서는 조선의 정치 체제와 정치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분석하며 임진왜란의 전 과정을 살펴보고 그동안 이순신의 영웅담에 가려졌던 임진왜란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그동안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조선 수군의 치욕적인 칠천량 패전의 전 과정을 4장에서 생생히 복원한다. 2부 [공짜 없는 평화,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온다]에서는 임진왜란을 당한 조선의 군사 체제와 전쟁 대응 태세를 분석하며 임진왜란이 불러온 조선 백성들의 고통과 참상을 살펴본다. 임진왜란 당시 진관체제와 제승방략 같은 조선의 군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원인과 조선, 명, 일본의 군량 조달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전쟁을 억제하고 전란 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무너진 국가 리더십, 임진왜란은 정치의 실패가 불렀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은 420년 뒤 다시 조선을 침략했다. 일본의 35년 강점은 임진왜란처럼 한반도를 유린하고 국가 발전의 기운을 가로막아 국력을 약화시키고 부흥의 가능성을 차단했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 6.25전쟁과 남북 분단 상황이 있다. 임진왜란과 일제 지배는 한반도를 지배하고자 침략 전쟁을 일으킨 주체도 일본이었지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잔혹한 만행과 약탈로 우리 민족의 자존과 명예를 짓밟은 행태도 같았다. 오늘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가 리더십과 정치의 실패는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고 국민을 희생시킨다는 사실이다. 임진왜란도 그랬고 일제강점, 6.25전쟁도 그랬다. 공짜 없는 평화, 임진왜란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온다 세계의 4강이라는 거대국들과 인접하며 그 틈바구니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국가는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제의 연속선상에 있다. 우리 조상들이 겪어야 했던 어려움과 극복 정신, 교훈이 전수되지 않는다면 비극적인 역사는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 국가가 적에게 침략을 허용하고 무참히 패배하는 이유는 국방태세 유지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역사는 우리를 향해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다. 정신 차리고 대비하지 않으면 임진왜란은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고. 임진왜란은 조선과 일본 두 국가 간의 전쟁이면서 명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가른 국제전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이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현실적인 사건으로 임진왜란은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륙으로 진출하여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일본의 시도는 임진왜란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국가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한반도는 지금도 남북이 분단되어 200여만 명에 이르는 병력이 휴전선을 경계로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어 여전히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고통스러운 날이 지나고 평화가 찾아와도 그 평화를 착실히 지키고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임진왜란, 병자호란, 국권의 상실과 일제의 강점, 6·25 전쟁과 같은 국가적 비극은 언제든 다시 도래할 수 있다. 필자가 이 책에서 임진왜란을 다시 살펴보는 이유도 고난의 역사가 이 땅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깨어 각성하며 일본을 바라보아야 한다. 420여 년 전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은 구한말에 이르러 다시금 조선을 침략했다. 역사는 반복되어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느 한구석 남기지 않고 피해를 입었고, 민족의 자존과 명예는 짓밟혔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명나라의 강남과 일본 열도, 조선의 남해안 사이에는 매우 활발한 교역 루트가 형성되었고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상인들이 출현하고 있었다. 주된 거래 품목은 명나라의 견직물과 생사, 일본과 신대륙으로부터 건너온 은이었다. 풍부한 은을 생산하여 교역에 나선 일본 상인들은 자연히 은을 뇌물로 하여 명과 조선 조정의 내부 정보를 빼내 가기도 했다. 일본의 상인들에 의해 파악된 인접국 정보가 히데요시 등 최고 지도부에 전달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웃음 치료
삼호미디어 / 한광일 글 /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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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미디어
소설,일반
한광일 글
새롭게 발간된 <웃음 치료>의 저자이자 국내 최초로 웃음치료 교육과정을 창설한 한광일은 그의 책에서 인간의 삶에서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더 많이 웃고 또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웃음의 효능을 설명할 뿐 아니라, 작은 미소부터 시작하여 가슴이 웃고 배꼽이 웃고, 나중에는 손발이 움직일 정도로 크게 웃게 될 수 있는 ‘웃음테크’를 소개한다.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는 웃음 호흡 스트레칭과 스킨십 스트레칭, 인성계발과 질병치료,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웃음 운동법이 실려 있다. 국내 최초로 ‘웃음치료’라는 신조어와 ‘웃음치료사’라는 자격증을 만들어낸 이후 현재까지 수백만 명에게 웃음에 대한 강의를 한 한광일. 그가 전하는 웃음의 행복론을 함께 들어보자.Part 1 … 웃으면 행복하다 웃음이란 무엇인가? 웃음의 본질 웃음은 왜 필요한가? 웃음, 웃음치료, 웃음치료사의 역사 웃음으로 힐링하고 소통하자 Part 2 … 웃음이 면역력을 높인다 웃음의 운동효과 웃음의 치료효과 웃음의 종류 Part 3 … 웃음이 돈, 브랜드, 파워다 웃음테크의 실천 푸하하하 호흡법 웃음리더십 울 줄 알아야 웃을 줄도 안다 웃음꾼이 되자 Part 4 … 웃음치료가 내 몸을 고친다 웃음치료란 무엇인가? 웃음치료사의 역할 웃음치료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40선 웃음치료와 대체의학 Part 5 … 웃음치료를 위한 다양한 운동법 웃음치료 기초운동 웃음 호흡 스트레칭 6선 웃음 기본 스트레칭 3선 웃음 스킨십 스트레칭 8선 웃음과 전신운동 웃음연습의 효과 인성계발 웃음 41선 질병치료 웃음 12선 다이어트 웃음 48선 Part 6 … 웃음치료로 인생 대역전 웃음치료 사례 Part 7 … 부록 하루 3분 웃음연습법 한국인의 웃음 자가 면역진단 측정표 나의 웃음지수 측정표 나의 스마일 파워는 웃음관계훈련 칭찬관계훈련 유머퀴즈웃음을 통해 인생 역전을 경험한 한광일 박사의 웃음 예찬론, 그가 말하는 웃음의 참의미는 무엇이고, 웃음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사람이 행복감이나 만족을 표현할 때 가장 먼저,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은 아마 웃는 일일 것이다. 웃음은 우리의 감정과 신체의 상태를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이다. 이 웃음에 관련된 우리나라의 속담 중 소문만복래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서양의 속담 중에는 ‘웃음은 내면의 조깅’이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웃음은 우리를 지배하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힘을 가진 행위이다. 실제로 웃음은 그 행위만으로도 자신과 주변을 행복하게 만든다. 누구나 이 같은 웃음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동의하지만, 무한 경쟁 속 스트레스가 지속된 일상에서 현대인들은 웃음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웃음은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행위이다. 새롭게 발간된 <웃음 치료>의 저자이자 국내 최초로 웃음치료 교육과정을 창설한 한광일은 그의 책에서 인간의 삶에서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하면 더 크게 더 많이 웃고 또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서 웃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음 건강법에 대해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지 웃음의 효능을 설명할 뿐 아니라, 작은 미소부터 시작하여 가슴이 웃고 배꼽이 웃고, 나중에는 손발이 움직일 정도로 크게 웃게 될 수 있는 ‘웃음테크’를 소개한다.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는 웃음 호흡 스트레칭과 스킨십 스트레칭, 인성계발과 질병치료,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는 웃음 운동법이 실려 있다 . 실제로 그가 웃음 치료를 실시해 새로운 삶을 찾은 우울증 환자, 많은 것을 가졌지만 삶이 늘 불만족스러웠던 중년의 가장들이 웃음 치료 과정을 겪으며 더욱 건강한 삶을 살게 되는 실제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처럼 저자가 직접 실시한 웃음 치료 프로그램인 ‘웃음 치료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40선’, ‘인성계발 웃음 41선’, ‘웃음 호흡 스트레칭 6선’, ‘질병치료 웃음 12선’에 대한 내용도 수록되어 있어 웃음치료사의 역할을 직접 해보고자 하는 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웃음에 대해 저자는 잘 웃는 사람이,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열심히 하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고 말한다. 그리고 웃음과 더불어 기본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국내 최초로 ‘웃음치료’라는 신조어와 ‘웃음치료사’라는 자격증을 만들어낸 이후 현재까지 수백만 명에게 웃음에 대한 강의를 한 한광일. 그가 전하는 웃음의 행복론을 함께 들어보자.
오늘하루 스튜디오 지브리 OST 피아노 연주곡집 : Very Easy
그래서음악(somusic) / 김승진 (지은이)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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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음악(somusic)
소설,일반
김승진 (지은이)
폭넓은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OST’의 명곡들을 바이엘부터 체르니 초급까지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피아노 연주곡집이다. 지브리 음악만의 자극적이지 않지만, 감성을 터치하는 환상적인 곡들을 직접 연주하면서 나만의 연주 레퍼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병용교재와 더불어 연주회나 발표회용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1. Home Sweet Home / 반딧불이의 묘 2. 아리에티의 노래 / 마루 밑 아리에티 3. 언제나 몇 번이라도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4. 바람이 되다 / 고양이의 보은 5. 사랑은 꽃 그대는 씨 / 추억은 방울방울 6. 시간의 노래 /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7. 세계의 약속 / 하울의 움직이는 성 8. 위를 보고 걷자 / 코쿠리코 언덕에서 9. 산책 / 이웃집 토토로 10. 하루의 추억 / 고양이의 보은 11. 아시타카와 산 / 모노노케 히메 12. 이웃집 토토로 / 이웃집 토토로 13. 나우시카 레퀴엠 /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14. 컨트리 로드 / 귀를 기울이면 15. 바람이 지나가는 길 / 이웃집 토토로 16. 바다가 보이는 마을 / 마녀 배달부 키키 17. 모노노케 히메 / 모노노케 히메 18. 인생의 회전목마 / 하울의 움직이는 성 19. 아시타카의 전설 / 모노노케 히메 20. 맑은 날에 / 마녀 배달부 키키 21. 너를 태우고 / 천공의 성 라퓨타 22. 일 시작 / 마녀배달부 키키 23. 테루의 노래 /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24. 또 다시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5. 체리가 익어갈 무렵 / 붉은 돼지 26. 이별의 여름 / 코쿠리코 언덕에서 27. 벼랑 위의 포뇨 / 벼랑 위의 포뇨 28. 오월의 마을 / 이웃집 토토로 29. 어느 여름 날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루 한 곡 쉽고 재미있게 연주하며 감성 더하기! 폭넓은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OST’의 명곡들을 바이엘부터 체르니 초급까지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꼬마 피아노, 베리 이지 2권으로 구성한 피아노 연주곡집입니다. 지브리 음악만의 자극적이지 않지만, 감성을 터치하는 환상적인 곡들을 직접 연주하면서 나만의 연주 레퍼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병용교재와 더불어 연주회나 발표회용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주곡집입니다.
손에 쥐는 미국영어 : 현지회화
다락원 / 이창수 지음 /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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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이창수 지음
영어회화를 기본부터 실전까지 탄탄히 다져주는 책. 지금 당장 미국 한복판에 떨어져도 바로 통하는 진짜 영어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비행기 타기, 관광, 쇼핑, 길 찾기, 자동차 운전, 병원 가기 등 미국 현지 필수표현들을 ‘기본표현-응용표현-실전회화’의 3단계 반복·확장 학습을 통해 확실히 마스터한다. 네이티브들의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과 예문 가운데서 직접 엄선한 현장감 있고 생생한 영어표현으로 영어회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저자와 인기강사 크리스틴이 함께 강의한 mp3 cd 1장을 부록으로 증정한다.이 책을 시작하며 이 책의 구성과 학습법 유창한 영어회화 실력은 어떻게 길러지는가? Chapter 1. 비행기 타기 Air Travel 01 항공편 예약 I'd like to book a flight to Tokyo. 02 탑승 수속 I'd like to check in for the flight to Sydney. 03 환전소에서 I'd like to exchange some Korean won for dollars. 04 기내에서 Can I get an eyeshade? 05 입국 심사 및 세관 통과 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 Chapter 2. 호텔 & 관광 Hotel & Sightseeing 06 빈방을 구할 때 Are there any vacancies for tonight? 07 호텔 서비스 Can I get some more towels? 08 관광정보를 물을 때 What's there to do in Seattle? 09 관광지에서 What are your hours? 10 사진을 찍을 때 Would you mind taking a picture of us? Chapter 3. 쇼핑 Shopping 11 둘러볼 때 Just looking. 12 옷을 살 때 What size are you? 13 면세점과 기념품 가게 What do you recommend for a souvenir? 14 계산할 때 I'll pay in cash. Chapter 4. 식사 Wining & Dining 15 예약 및 자리 요청 I'd like to reserve a table for three at 7 tonight. 16 주문하기 I'd like the fish and chips. 17 패스트푸드점에서 Hold the onions, please. 18 바에 가서 I'll have a Bud. Chapter 5. 길 묻고 찾아가기 Asking for Directions 19 길을 물을 때 Could you tell me how to get to Central Park? 20 버스 Which bus goes to Twin Peaks? 21 지하철과 기차 Which train should I take to get to Seaside? 22 택시 Please drop me off past the intersection. 23 교통 체증 I'm stuck in traffic. Chapter 6. 자동차 운전하기 Renting a Car & Driving 24 렌트하기 I'd like a compact car. 25 자동차 구입 I'm in the market for a good used car. 26 주유소에서 Fill it up with regular, please. 27 정비소에서 I have a flat tire. 28 단속에 걸렸을 때 You ran a red light at the intersection. 29 교통사고가 났을 때 I had a fender-bender. Chapter 7. 병원 가기 Going to See a Doctor 30 증세를 설명할 때 I have a headache. 31 진료 및 입원 I need you to close your eyes. 32 약국에서 I'd like to have this prescription filled. Chapter 8. 집 구하기 Renting an Apartment 33 부동산에서 I'm looking for an apartment (to rent). 34 집의 상태를 물을 때 Does it have air-conditioning? 35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The refrigerator is broken. 이 책의 특징 1) 실제 네이티브들의 회화를 녹취한 생생한 실전영어 영어회화라면 주눅부터 드는 평범한 대한민국 영어학습자들. 그들이 뉴욕 한복판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게 네이티브들의 회화를 녹취한 생생한 현장영어를 그대로 실었다. 2) 이 책 한 권이면 여행·연수·유학도 자신만만 비행기 타기, 관광, 쇼핑, 길 찾기, 자동차 운전, 병원 가기 등 미국 현지 필수표현들을 ‘기본표현-응용표현-실전회화’의 3단계 반복·확장 학습을 통해 확실히 마스터한다. 3) 미국 현지영어와 생활을 완벽하게 체험 해외여행 및 현지생활에 꼭 필요한 알짜 표현들과 함께 미국 각지에서 취재한 최신 생활정보들을 주제별로 실어 영어회화의 자신감과 미국생활의 현지적응능력을 동시에 키운다. 이 책의 구성 ▣ 영어의 기초를 다지는 3단계 트레이닝 대표표현 인사, 취미, 옷차림, 은행, 면접 등 실생활에서 엄선한 70개 주제의 대표표현들을 3~4가지씩 제시하였습니다. 본문을 들어가기에 앞서 한 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고 넘어간다. Step 1 기본표현 뿌리 내리기 ‘기본표현 뿌리 내리기’에서는 각 주제별로 가장 쓰임새가 많은 기본표현들을 정리하였다. 각 Point에 제시된 기본 패턴을 참고하여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는 훈련을 해보자. 책에 실린 기본 표현들만 마스터하면 웬만한 회화 기본기는 갖출 수 있다. Step 2 응용표현 가지 뻗기 ‘응용표현 가지 뻗기’에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든든한 회화 밑천을 준비하자. 책에 실린 회화표현들은 미국 현지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표현들을 엄선하여 수록한 것이다. Step 3 실전회화 유창해지기 ‘실전회화 유창해지기’에는 A: B이상으로 구성된 대화문이 각 Unit별로 2~4개씩 실려 있다. 앞 단계에서 배운 표현들은 색자로 표시하여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으며, 새로 나온 표현은 친절한 해설을 달아 놓았다. Review 반드시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표현들을 복습하는 코너. 2~3개 Unit별로 마련된 문제를 풀면서 영어회화의 기초가 되는 중요표현들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체크해 보자. 회화에 힘이 되는 지식 쌓기 단어나 표현을 배워도 그 문화나 제도 안에서 파악하지 못하면 100% 활용하기 어렵다. 각 Unit별로 미국 각지에서 취재한 최신 생활정보들을 주제별로 정리하였다. 가볍게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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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눈종이 / 웨인 바튼 지음, 안형재 옮김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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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눈종이
취미,실용
웨인 바튼 지음, 안형재 옮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칩카빙’ 조각가가 알려주는 칩카빙 가이드북. “칩카빙”이란 목조각의 한 분야로 칼이나 끌로 나무조각(Chip)을 따내 나무에 문양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나무로 만든 가구 일부분이나 보석함, 액자, 접시, 나무 수저, 컵 받침대 등 나무로 만들어진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 또한 제한이 없어서 기하학적인 문양부터 그림, 글자 등 원하는 모든 모양을 조각할 수 있다. 칩카빙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도구 사용법, 칼날 세우는 법, 재료 및 목재사용법을 설명한다. 또한, 각종 디자인(문양)과 글자를 수많은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나무를 창의적으로 조각할 수 있게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한다.감사의 글 칩카빙을 예술로 끌어올린 웨인 바튼 칩카빙에 대하여 1. 도구와 재료 조각칼 / 숫돌 / 기타 도구 2. 칩카빙용 목재 최상의 칩카빙용 목재 / 함수율 3. 칩카빙칼 날 세우기 손으로 날 세우기 / 자르기칼 날 세우기 / 찌르기칼 날 세우기 4. 칼 잡는 방법 자르기칼 사용 방법 / 찌르기칼 사용 방법 5. 조각을 위한 팁 6. 패턴 배치와 도안 옮기기 나무에 패턴 옮기기 7. 테두리 문양 세모서리 칩 따내기 / 레이스 테두리 / 밧줄 테두리 / 고딕 테두리 8. 격자 문양 9. 로제트 문양 삼각형 로제트 / 사각형 로제트 / 오각형 로제트 / 육각형 로제트 / 칠각형 로제트 팔각형 로제트 / 9각형 로제트 / 10각형 로제트 / 12각형 로제트 10. 자유형 문양 그림의 윤곽선 따기 11. 양각 문양 12. 영문 서각 글자 조각을 위한 가이드 / 서체 선택 / 클래식 로만체 / 올드 잉글리쉬체 스펜서리안 필기체 / 베커체 / 암브로시아체 13. 마감 마감제의 선택 / 착색시 주의점촉각예술인 나무조각에 빠지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칩카빙’ 조각가의 확실한 안내서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칩카빙 가이드북’ “칩카빙”이란 목조각의 한 분야로 칼이나 끌로 나무조각(Chip)을 따내 나무에 문양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나무로 만든 가구 일부분이나 보석함, 액자, 접시, 나무 수저, 컵 받침대 등 나무로 만들어진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 또한 제한이 없어서 기하학적인 문양부터 그림, 글자 등 원하는 모든 모양을 조각할 수 있다. 이 책은 칩카빙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도구 사용법, 칼날 세우는 법, 재료 및 목재사용법을 설명한다. 또한, 각종 디자인(문양)과 글자를 수많은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나무를 창의적으로 조각할 수 있게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칩카빙’ 안내서! 칼 한 자루를 손에 쥐고 나무에 마음을 새겨 넣는 칩카빙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요즘 목공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생동감이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려 일으켜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고민을 떨쳐버리기 때문이다. DIY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목공은 가구공방, 목선반공방, 도마 및 나무수저공방, 소반공방, 우드버닝공방 등 다양화하다. 도시의 일상과 업무에 지친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무를 통해 마음을 다듬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나무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인 “칩카빙”을 소개하는 책이다. “칩카빙”이란 목조각의 한분야로 칼이나 끌로 나무조각(Chip)을 따내 나무에 문양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유럽과 영어권 국가들에서는 널리 알려진 대중적 분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이 처음으로 소개하고 있다 . 칩카빙은 나무로 만든 가구 일부분, 예를 들어 서랍장의 문 같은 곳을 장식하거나, 보석함, 액자, 나무 수저, 접시 등 나무로 만들어진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다. 디자인 또한 제한이 없어서 기하학적인 문양부터 그림, 글자 등 원하는 모든 모양을 조각할 수 있다. 칩카빙과 비슷한 형태의 조각 기법들은 세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떡 모양을 찍어내던 떡살이 좋은 예이다. 나무판에 글자를 새겨 넣은 서각도 비슷한 분야이다. 현대적인 칩카빙은 북부 유럽을 중심으로 고딕 양식의 교회 장식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대중화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북미지역 전역에서 열리는 목공페스티벌이나 전시회에 가보면 프로 작가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많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칩카빙의 본질은 단순성과 다양성에 있다. 도구와 그 사용법이 간단하며, 연습도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며, 취미와 건강 교육 분야에서 칩카빙은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우선 고가의 전동 장비가 필요 없다. 나무와 칩카빙 칼 한 자루, 작은 숫돌, 컴퍼스, 자, 연필, 이것이 필한 전부다. 시간이 지나 전문가가 되어도 추가로 필요한 건 없다. 특히 중장년층의 취미 활동에 좋다. 기하학적인 문양을 그리려면 간단한 작도법과 자를 다루어야 하기때문에 두뇌 활동에 좋고, 집중하여 손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노년 인구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칩카빙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는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집중할 대상으로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범위가 무한하다. 때문에 나무로 제작한 평범한 소품에 나만의 메시지나 문양을 새겨 넣음으로서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예술적 스타일의 칩카빙과 가장 장식적이고 기능적이며, 만족스럽게 나무를 창의적으로 조각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쉽게 공부할 수 있어 예술적인 영감을 받은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다.
문화재수리기술자 한국건축구조와 시공 1
예문사 / 이승환, 박남신, 정수희 (지은이) / 2020.11.10
40,000
예문사
소설,일반
이승환, 박남신, 정수희 (지은이)
1권에서는 기초부, 벽체가구부, 공포부, 지붕가구부, 처마부, 지붕부로 세분하여 목조건축물의 구조와 시공에 대해 다루었으며, 2권에서는 수장부, 중층 건축물, 민가 등의 건축유형, 석탑, 성곽, 근대건축물의 구조와 시공에 대해서 서술하였다. 전통건축을 공부하는 독자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별 수리보고서 등을 일일이 찾아보는 수고스러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개별 건축물의 구조와 문화재 수리 사례를 최대한 다양하게 싣고자 하였다.1편 기초부구조와 시공 LESSON.01 기초 LESSON.02 기단 LESSON.03 계단 LESSON.04 초석 2편 벽체가구부 구조와 시공 LESSON.01 기둥 LESSON.02 창방 LESSON.03 평방 3편 공포부 구조와 시공 LESSON.01 공포의 원리와 구성부재 LESSON.02 주심포양식 LESSON.03 다포양식 LESSON.04 익공양식 LESSON.05 하앙양식 LESSON.06 주칸설정과 공포의 비례 LESSON.07 귀포의 구조 LESSON.08 공포부 훼손 유형과 시공 4편 지붕가구부 구조와 시공 LESSON.01 지붕가구부 구성부재 LESSON.02 맞배지붕 지붕가구부 LESSON.03 다포계 맞배집의 구조 LESSON.04 팔작지붕 지붕가구부 LESSON.05 우진각지붕 지붕가구부 LESSON.06 모임지붕 지붕가구부 LESSON.07 합각부 가구 LESSON.08 지붕가구부의 훼손과 보수 5편 처마부 구조와 시공 LESSON.01 연목의 구조와 시공 LESSON.02 선자연의 구조와 시공 LESSON.03 앙곡과 안허리곡 LESSON.04 추녀의 구조와 시공 LESSON.05 평고대의 구조와 시공 LESSON.06 박공, 풍판 LESSON.07 처마부 보수사례 6편 지붕부 구조와 시공 LESSON.01 기와의 종류와 구조 LESSON.02 산자, 개판 LESSON.03 누리개, 적심, 종심목 LESSON.04 보토, 강회다짐 LESSON.05 기와이기 LESSON.06 지붕부의 훼손 원인과 보수 이 책은 새로운 창작물이 아닙니다. 전통건축의 구조에 대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문화재수리 현장에서 축적된 수리기술자와 기능자의 경험을 정리한 것입니다. 여기저기 조금씩 흩어진 이야기들을 모아서 정리하는 수고에 더하여 문화재수리기술자로서 현장에서 문화재 수리 업무를 맡아보면서 듣고 보고 생각한 것들을 보태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문화재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많은 내용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우선 전통건축과 문화재 수리에 관련된 단행본과 논문, 문화재청의 연구보고서 등을 참고하여 기본적인 이론을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문화재 수리 표준시방서와 문화재 실측조사 보고서, 수리 보고서 등을 기반으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였습니다. 깊은 내용의 논의보다는 전통 건축물의 구조와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내는 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1권에서는 기초부, 벽체가구부, 공포부, 지붕가구부, 처마부, 지붕부로 세분하여 목조건축물의 구조와 시공에 대해 다루었으며, 2권에서는 수장부, 중층 건축물, 민가 등의 건축유형, 석탑, 성곽, 근대건축물의 구조와 시공에 대해서 서술하였습니다. 전통건축을 공부하는 독자분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개별 수리보고서 등을 일일이 찾아보는 수고스러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개별 건축물의 구조와 문화재 수리 사례를 최대한 다양하게 싣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독자들이 전통건축물의 구조와 시공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면을 작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간략하고 함축적인 형태의 도면을 제시하기 위해 모든 도면을 핸드 드로잉 작업하였습니다. 책에 수록된 도면들은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지면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 할 수 있는 개별 건물의 도면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사진들은 굳이 싣지 않았습니다. 책에 수록된 도면은 전통건축과 관련한 기존의 서적, 논문, 연구 보고서, 문화재 실측수리 보고서 등에 게재된 사진과 도면을 참고하여 일부 내용을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모두 재작성한 것입니다. 도면 하나하나에 참고도면을 명시하는 것이 마땅하겠으나, 도면의 수량이 방대하여 일일이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넓은 아량과 이해를 구합니다. 다만, 참고문헌의 목록을 책의 말미에 게재하였습니다. 책의 내용과 관련하여 좀 더 깊고 풍부한 내용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참고문헌에 제시된 도서와 논문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집필자의 능력이 부족한 까닭에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독자와 관계자분들의 넓은 양해와 조언을 구합니다. 문화재 수리에 대한 불신과 의혹의 눈초리 속에서도 많은 문화재수리기술자와 기능인, 현장 직원들이 묵묵히 현장에서 문화재를 돌보고 있습니다. 올바른 문화재 수리를 통해 문화유산을 지켜나가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감시와 제재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은 쉽겠으나, 사회적인 배경과 동력을 만드는 일은 어렵습니다. 이것은 관심과 애정을 전제로 한 장기적인 계획과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전통건축과 문화재에 대한 사명감으로 오늘도 현장을 지키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우리는 오늘보다는 나은 내일을 맞이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나름의 사명감으로 문화재 수리 업무에 임하고 있는 문화재수리기술자모임 ??문온새미?? 회원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어 책을 발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땀 흘리며 고민을 함께 한 신효선 목수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전통건축과 문화재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가운데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애쓰시는 기능자, 현장 직원분들께도 조금의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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