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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인문학
생각과종이 / 사하라 마코토 (지은이), 손준호 (옮긴이) / 2022.07.29
17,800

생각과종이소설,일반사하라 마코토 (지은이), 손준호 (옮긴이)
파푸아뉴기니에서 일본까지 세계 각지에서 발굴된 다양한 도끼 자료와 함께 고고학과 인류학의 연구 결과를 결합해 도구로서의 도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당시 사회에서 도끼가 가진 의미에 대해 다룬다. 문명의 진보란 무엇인가? 역사학과 고고학은 기술의 진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생각하는 고고학자로 널리 알려진 사하라 마코토와 함께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1장 살아있는 돌도끼 1 파퓨아뉴기니의 돌도끼 / 15 2 오스트레일리아의 돌도끼 / 53 3 가장 마지막 돌도끼 / 64 2장 쇠도끼의 등장 1 돌도끼에서 쇠도끼로 / 79 2 쇠도끼는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 91 3장 민속 사례와 고고학으로 살펴본 도끼의 역할 1 다양한 사회 속 도끼의 모습 / 109 2 덴마크와 스위스의 돌도끼에서 알 수 있는 것들 / 134 3 도끼는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 153 4장 날붙이의 변형과 사용흔 1 날붙이의 변형 / 169 2 사용흔에 대하여 / 190 5장 도끼의 기원, 도끼와의 결별 1 도끼의 기원, 가로도끼에서 세로도끼로 / 215 2 도끼의 비율, 돌도끼에서 쇠도끼로 / 233 3 도끼를 위한 진혼가 / 246 마치며 / 258 옮긴이의 말 / 261 참고문헌 / 264인류 기술의 원천! 도구를 뛰어넘어 인류 문명의 원천을 만든 도끼 이야기 인류는 태초부터 자연의 위락에 적응하고 물질적인 재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도구를 만들었다. 인류가 가장 먼저 사용한 도구 중 하나인 도끼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고 재료만 달리한 채 여전히 살아남아, 역사상 가장 긴 생명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돌도끼에서 강철도끼로, 더나아가 기계톱에 이르기까지 도구의 진화과정은 일류 문화의 발달 단계를 보여주는 최적의 자료라고 일컬어진다. 이 책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일본까지 세계 각지에서 발굴된 다양한 도끼 자료와 함께 고고학과 인류학의 연구 결과를 결합해 도구로서의 도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당시 사회에서 도끼가 가진 의미에 대해 다룬다. 문명의 진보란 무엇인가? 역사학과 고고학은 기술의 진보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생각하는 고고학자로 널리 알려진 사하라 마코토와 함께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세로도끼와 가로도끼, 양쪽 날과 한쪽 날의 대응 관계는 어떠할까? 세로도끼의 절대 다수는 양쪽 날이다. 그러나 한쪽 날의 세로도끼도 고고 자료와 민속 자료 모두에 존재한다. 가로도끼는 한쪽 날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양쪽 날의 사례도 결코 적지 않다. 따라서 양쪽날 세로도끼, 한쪽 날 세로도끼, 한쪽 날 가로도끼, 양쪽 날 가로도끼의 네 종류가 모두 존재한다. 이러한 사실은 그다지 널리 인식되지 않고 있다. 개설서나 사전을 보아도 양쪽 날이면 세로도끼, 한쪽 날이면 가로도끼로 단정 짓는 경우가 세계적으로 많다. 도끼는 언제나 필요하며 그때마다 남자에게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때마다 ‘빌려주세요’와 ‘빌려줄게’라는 대응이 반복되었다. 남자만 가진 물건이 도끼만은 아니었다. 창이나 투창기, 불을 피우는 막대기도 남자의 전유물이었으며, 이것들을 여자나 아이에게 빌려주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도끼만 빌려주었다. 이를 통해 남자가 가진 물건 중에서 도끼는 이르 요론트 사람들의 의식 속에 남성 우월의 상징으로 선명하게 살아 있게 되었다. 시아네 사회에서 쇠도끼의 출현은 남자들만을 긴 노동 시간으로부터 해방시켜 그들의 의식 참가, 즉 잔치 출석 횟수와 돼지 도둑이 늘어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6.25년에 1회 발생했던 분쟁이 2.7년에 1회의 비율로 자주 일어나게 되었다.
화폐의 전망
세종연구소 / 필립 코건 글, 윤영호 옮김 / 2013.12.30
22,000원 ⟶ 19,800원(10% off)

세종연구소소설,일반필립 코건 글, 윤영호 옮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의 ‘돈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아울러 금 본위제, 브레튼우즈 체제, 변동 환율제와 같은 통화 시스템의 생성과 몰락 과정 및 우리들이 현재 일상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는 ‘부채의 위기’ 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고찰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프랑스혁명정부에 이르기까지 사회들은 마침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진 지폐에 정착하기 전까지 조개껍질부터 담배까지 온갖 종류의 돈을 사용해왔다. 정확히 돈이란 무엇인가? 돈의 기능은 수십 년, 그리고 수세기 동안 어떻게 변했는가? 금본위제는 실제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었는가?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금융 역사의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고, 사람들이 현재 가동되고 있는 금융 시스템 및 부채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감사의 말 서문 1 돈의 본질 2 폴로니우스를 무시하라 3 금에 대한 열망 4 돈과 경제 불황 5 달러와 함께 춤을 6 종이의 약속 7 버블 제거하기 8 쉬운 돈 잔치 9 위기의 시작 10 결코 위험이 없을 수 없다 11 부채의 승계 12 부채의 상환 13 새로운 질서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세계는 부채와 종이의 약속으로 침몰하고 있다. 우리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상세한 금융 역사, 현재 상황의 명확한 분석, 뛰어난 문장력이 어우러진 책! 돈의 역사라는 맥락에서 현재의 경제 혼란을 재치있게 분석한 책! 이 걸출한 신작에서 필립 코건은 현재 금융위기가 돈의 본질과 아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프랑스혁명정부에 이르기까지 사회들은 마침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진 지폐에 정착하기 전까지 조개껍질부터 담배까지 온갖 종류의 돈을 사용해왔다. 정확히 돈이란 무엇인가? 돈의 기능은 수십 년, 그리고 수세기 동안 어떻게 변했는가? 금본위제는 실제 어떤 목적으로 운영되었는가? 왜 금은 여전히 가치를 지니는가? 오늘날 진정한 세계의 채권자들과 채무자들은 누구인가? 무엇보다 체제의 총체적인 붕괴를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떤 약속을 믿어야 하는가? 우리는 현재의 금융체제를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기본(첫 번째 원칙과 우리의 역사)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그 모든 부채의 출처와 현재의 심각한 결과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오늘날 세계 금융체제의 잘못된 구조를 살펴보면서 세계가 극심한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차 세계는 어디로 갈 것인가? 어떻게 우리는 부채 위기에서 벗어날 것인가? 그 해답은 미시시피의 습지부터 중국의 경제전략을 거쳐 오즈의 마법사에 이르기까지 전혀 뜻밖의 곳들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고대부터 오늘날까지의 ‘돈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서 아울러 금 본위제, 브레튼우즈 체제, 변동 환율제와 같은 통화 시스템의 생성과 몰락 과정 및 우리들이 현재 일상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는 ‘부채의 위기’ 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고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인 필립 코건은 금융 위기의 기원 및 현재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세계 질서 즉, 소위 G2라 불리는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그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가 채무국과 채권국이라는 관계를 포함하여 좀 더 강력하고 긴밀한 협력을 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 시일 내에 중국의 위안화가 현재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를 대치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 책 『화폐의 전망 : 돈, 부채, 금융위기 그리고 새로운 세계 질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금융 역사의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고, 사람들이 현재 가동되고 있는 금융 시스템 및 부채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동화 읽으며 클레이 쉽게 배우기
홀로그램 / 신효진 글 / 2014.06.10
12,000원 ⟶ 10,800원(10% off)

홀로그램취미,실용신효진 글
클레이아티스트 신난다가 글이나 말로 하는 표현에 서툰 아이들을 위해 클레이로 재미있게 독후 활동을 할 수 있게끔 구성한 책이다. 클레이 만들기의 기본부터 활용법까지 단계별 사진과 텍스트를 통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신난다가 추천하는 명작 동화 21편을 클레이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서의 효과적인 독후 활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놀이하듯 클레이 만들기를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창의력과 표현력이 향상될 것이다.[들어가며] “손으로 조물조물, 머리에 쏙쏙!” 클레이로 동화 속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해 보아요 [시작하기 전에] 점토에 대해 알아보아요 도구에 대해 알아보아요 기본적인 색 배합 방법 점토 만들기 SOS! PART1 동화로 지혜로운 아이 되기 1. 미운 아기 오리 “다름은 잘못된 것이 아니에요.” 2. 엄마 게 아기 게 “자신의 모습부터 먼저 돌아봐야 해요.” 3. 해와 바람 “능력을 겸손하게 잘 사용해야 해요.” 4. 곰과 두 친구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요.” 5. 사자와 쥐 “각자의 존재와 능력을 존중해야 해요.” 6. 욕심 많은 개 “지나친 욕심을 조심해야 해요.” 7. 여우와 신포도 “가질 수 없는 ‘그림의 떡’ 앞에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창의력과 자존감이 쑥쑥! 아이작품으로 우리집 미니갤러리 만들기 1 접시 액자 ::창의력과 자존감이 쑥쑥! 아이작품으로 우리집 미니갤러리 만들기 2 종이 액자 PART2 동화로 착한 아이 되기 1. 양치기 소년 “재미삼아 한 거짓말이 큰 화를 불러와요.” 2. 청개구리 “때늦은 후회는 소용없어요.” 3. 개미와 베짱이 “미래를 위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해요.” 4. 토끼와 거북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해요.” 5. 소가 된 게으름뱅이 “부지런하게 살아야 해요.” 6. 견우와 직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해야 해요.” 7. 아기 돼지 삼형제 “위기를 극복하는 성실함에 대해 생각해 보아요.” ::창의력과 자존감이 쑥쑥! 아이작품으로 우리집 미니갤러리 만들기 3 집게 메모판 PART3 동화로 상상하는 아이 되기 1. 엄지공주 “엄지공주는 작은 꽃에서 태어났어요.”
레저렉션 5
청어람 / 10000LAB (지은이) / 2020.01.03
8,000원 ⟶ 7,200원(10% off)

청어람소설,일반10000LAB (지은이)
10000LAB 장편소설. "난민 수백 명을 치료했답니다. 혼자서요." 내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아프리카의 한 나라. 그곳에서 폭격으로 부모님을 잃게 된 청년, 이도수. 홀로 살아남은 그가 얻게 된 특별한 능력. "저는 생과 사의 경계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이 좋습니다. 그게 제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예요." 레저렉션(Resurrection: 부활, 소생), 사람을 살리다. 현대 의학계를 뒤집어놓을 통제 불가 외과의가 온다.제1장 꿈은 반대제2장 아사다 류타로제3장 급행열차제4장 심실 재건술제5장 도수의 신념제6장 의국 회의제7장 뜻밖의 소식제8장 오프 날 저녁제9장 서쪽에서 발행한 사고제10장 위험한 비행제11장 의인들제12장 의사에서 의사로제13장 배 안에서내전으로 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아프리카의 한 나라. 그곳에 메스 하나만 들고 아비규환 속을 종횡무진 누비는 한 청년이 등장한다. 내전의 시작을 알리는 폭격으로 해외 의료 봉사를 나와 있던 부모님을 잃고, 머리에 파편이 박혔던 그날. 그 사건을 기점으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그가 보여주는 기행. “의사도 아닌 자가 어떻게…….” “그딴 게 중요해요? 지금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고요.” 환자의 숨이 완전히 멎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전투를 치르는 열혈 청년의 활약이 지금 펼쳐진다! 편집자 코멘트 단순히 환자를 바로 치료하는 마법이나 이능력이 아닌, 환자의 내부를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보조적인 능력과 그가 가진 천재성이 만났을 때, 그의 수술은 예술이 된다. 의학물에 판타지 요소를 과하지 않고 멋스럽게 가미하여 의학물 특유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조성함은 물론, 주인공의 뛰어난 활약으로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 남에게 휘둘리는 건 참을 수 없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담하고 당돌하게 주변을 휘어잡는 주인공의 모습 역시 작품의 매력 포인트.“안타깝지만 이 환자는 가망이 없다. 다른 환자부터…….”“살릴 겁니다.”도수가 말을 잘랐다.엄마, 아빠를 잃었던 그날처럼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땐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그러한 속내를 모르는 김광석의 표정이 돌처럼 굳었다.“네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하지만 육안으로 보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파편이 박힌 환자가 생존한 케이스는 없다.”단정 지은 그가 모르핀 주사를 꺼냈다. 고통을 덜어주려는 것이다.그 순간.턱.도수가 손목을 잡았다.김광석이 미간을 찌푸렸다.“할리 무어 장군처럼 생존율이 희박한 게 아니라, 인력으론 불가능한 영역이란 말이다. 고통을 덜어주고 다른 환자를 보는 게 맞다.”지금 환자는 쇼크 상태.하지만 곧 깨어날 터였다.도수 또한 알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김광석의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하지만 그는 포기할 수 없었다.“건물 안으로 옮겨서 수술하겠습니다.”도수는 아직도 손목을 잡고 있었다.김광석은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이거 놔.”“쓸데없는 짓 마세요.”“뭐? 쓸데없는 짓?”참다못한 김광석이 쌍심지를 켰다.“그렇게 아무 때나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자네 욕심만 생각하나? 가망이 없는 환자한테 피 주머니 몇 개씩 들이부을 바엔 다른 가망 있는 환자부터 치료하는 게……!”“책임은 제가 집니다.”도수는 투시력을 끌어올렸다.샤아아아아아.동시에 여기저기 널브러진 환자들을 보았다. 그러자 피부 위로 반투명하게 빛나는 혈관들과, 그 안을 돌고 있는 혈류가 눈에 들어왔다. 동시에 응급처치 시 수혈해야 할 양이 대략적으로 파악되었다.“피 주머니는 넉넉해요. 이송이 가능한 환자들은 지혈한 후 이송하면 되고, 출혈이 심한 환자들도 수액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그걸 어떻게 판단하나? 충분하게 챙겨 왔다곤 해도, 아직 환자들 상태도 자세히 보지 못했는데!”도수의 능력을 모르는 김광석으로선 당연한 의문이었다. 더 정확하려면 일일이 환자 상태를 체크하고 수혈할 수 있는 피 주머니 개수를 따져서 생존 확률이 높은 환자부터 수혈해야겠지만.그 시간이면 눈앞의 이 환자는 백 퍼센트 사망이다.도수는 김광석의 손을 놓고 지혈을 시작했다.“이렇게 시간 낭비할 여유 없습니다. 이 환자도, 다른 환자들도 빨리 손써야 돼요.”김광석은 그를 빤히 쳐다봤다.물러날 것 같지 않았다.언제 끝날지 모르는 실랑이를 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그래, 한 번쯤은…….’어차피 경험해야 하는 일이었다.환자의 죽음.만약 그 죽음에 익숙해지지 못한 의사라면 아직 환자 목숨이 붙어 있는 이상, 쉽게 포기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인턴이나 레지던트들도 겪는 과정.어쩌면 아무리 비범하다 해도 아직 열아홉 살에 불과한 소년에게 너무 노련한 의사의 기준을 뒤집어씌우려 했는지 모른다.그렇게 판단한 김광석은 더 이상 말리지 않았다.“최선을 다해. 그게 환자에 대한 예의니까.”하지만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매디 보웬 기자의 입장은 달랐다.“잠깐만요! 지금 모험을 하겠다는 거예요? 닥터 킴은 이걸 그냥 내버려 두겠다는 거고요? 만약 환자가 사망하기라도 하면… 그럼 우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요! 도수, 넌 아예 추방되거나 다시 투옥될 거야.”“그딴 게 중요해요?”도수가 눈을 부라렸다.“지금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고요.”그는 군인들을 향해 벼락같이 외쳤다.“실내로 옮겨요! 당장!”군인들이 눈치를 보며 주춤거리자, 도수가 차가운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저 말고도 환자가 사망할 경우 책임질 분이 또 계십니까?”“……!”그제야 군인들이 움직였다.환자를 이송하는 그들을 보며 매디 보웬이 입술을 파르르 떨었다.“네가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고 해도 모두를 살릴 순 없어.”“닥쳐요, 매디.”냉정하게 말한 도수는 혈액을 챙긴 뒤 군인들의 뒤를 쫓아갔다.뒤에 남겨진 매디 보웬은 김광석을 쏘아보며 말했다.“방금 들었어요? 지금 나보고 닥치라고…….”“닥치고 쫓아가요, 미스 보웬. 당신의 도움이 필요할 거요.”그 말을 남긴 김광석은 혈액 가방을 메고 다른 환자를 보러 떠났다.입술을 잘근잘근 씹던 매디 보웬이 중얼거렸다.“미치겠네……!”- 본문 발췌
정관스님 나의 음식
윌북 / 정관 (지은이), 후남 셀만 (글), 양혜영 (옮긴이), 베로니크 회거 (사진) / 2025.04.25
24,800원 ⟶ 22,320원(10% off)

윌북건강,요리정관 (지은이), 후남 셀만 (글), 양혜영 (옮긴이), 베로니크 회거 (사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요리 명장, 정관스님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된다.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지혜와 정성스레 정리한 사계절 레시피 58개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정관스님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듯,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는 듯한 고요한 기쁨이 책장마다 서려 있다. 정관스님은 열일곱 살에 출가한 이래로 50여 년 동안 몸과 마음을 맑히는 사찰음식을 만들고 알리는 일에 힘써왔다.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셰프의 테이블〉 출연은 정관스님과 스님의 음식을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는 정관스님을 ‘철학자 셰프’라 소개했고,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스님이 계신 천진암으로 가야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제는 매해 세계 각지에서 수백 명의 방문객과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스님의 음식을 맛보고, 배우기 위해 천진암을 찾는다. 이 책은 정관스님이 한땀 한땀 집필한 레시피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스님의 시그니처 음식인 ‘표고버섯 조청 조림’부터 여름 토마토장아찌, 가을 우엉 고추장 양념구이, 스님이 자기 음식의 비결로 꼽는 각종 양념장과 청 담그는 방법까지. 자연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각 계절에 가장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를 배우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며 음식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법을 만날 수 있다.1부 정관스님 이야기 | 후남 셀만 탱자가 무르익는 시간 천진암에서 스님의 일상 정관스님 이야기 2부 사찰음식 이야기 | 정관스님 * 후남 셀만 수행자를 위한 깨달음의 음식 쌀의 공덕 승소 두부 나물 김치 메주와 간장 장아찌 청 양념 차 나의 음식 3부 사계절 레시피 | 정관스님 * 후남 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덧붙이는 글 | 후남 셀만 식재료 이야기 “즐겁게 드시라, 걱정도 미움도 본래는 없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음식 명장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 화제의 주인공 정관스님의 삶과 사계절 레시피를 담은 특별한 에세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요리 명장, 정관스님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된다.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지혜와 정성스레 정리한 사계절 레시피 58개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정관스님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듯,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는 듯한 고요한 기쁨이 책장마다 서려 있다. 정관스님은 열일곱 살에 출가한 이래로 50여 년 동안 몸과 마음을 맑히는 사찰음식을 만들고 알리는 일에 힘써왔다.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셰프의 테이블〉 출연은 정관스님과 스님의 음식을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뉴욕 타임스》는 정관스님을 ‘철학자 셰프’라 소개했고,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스님이 계신 천진암으로 가야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제는 매해 세계 각지에서 수백 명의 방문객과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스님의 음식을 맛보고, 배우기 위해 천진암을 찾는다. 이 책은 정관스님이 한땀 한땀 집필한 레시피를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스님의 시그니처 음식인 ‘표고버섯 조청 조림’부터 여름 토마토장아찌, 가을 우엉 고추장 양념구이, 스님이 자기 음식의 비결로 꼽는 각종 양념장과 청 담그는 방법까지. 자연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각 계절에 가장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를 배우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며 음식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는 법을 만날 수 있다. 사찰음식은 인생이라는 수행길을 가는 누구에게나 더 좋은 삶을 살도록 돕는 지혜의 음식이다. 정관스님은 요리도 수행이라 말한다. 순간에 집중하며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자꾸만 더하는 게 아니라 덜어내는 일. 스님 말씀처럼 “이렇게 만든 요리는 생에 큰 힘이 된다.” 어쩌면 스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레시피가 아니라 내 삶을 정갈하게 돌보는 일일 것이다. “누구나 음식으로 자기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전 세계가 빠져든 정관스님과 사찰음식의 모든 것 전 세계가 ‘사찰음식’ 하면 곧 정관스님을 떠올리게 됐다. 정관스님은 2017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소개된 후부터 각국에서 책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름을 남기는 걸 원하지 않았기에 계속 거절해왔지만, 스님의 이야기와 사찰음식에 깃든 지혜를 널리 알려달라는 수많은 요청에 고심 끝에 펜을 들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건강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이루기를, 그리고 더 좋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정관스님은 스위스에서 한국 문화에 관한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 후남 셀만과 함께 3년에 걸쳐 이 책을 쓰고 정리했다. 이 책은 스위스에서 먼저 출간되어 한국, 미국 등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정관스님은 요리를 잘하시던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음식을 배웠고, 열일곱 살에 출가해 50년간 사찰음식을 만들고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런 정관스님의 정수와 공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계 각지에서 배우러 온다는, 스님만의 특제 양념이 들어간 배추김치와 시원한 여름 물김치, 묵은지 찜, 노스님이 드시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가 있나!” 하며 감탄하셨다는 애호박 칼국수, 내 몸을 살리는 약이 되는 다양한 밥도둑 장아찌, 고소하고 영양이 풍부한 수제 두부, 음식 맛의 비결인 메주와 간장, 오미자청, 매실청, 탱자청, 복분자청 담그는 법까지 알차게 수록했다. 책에는 스위스 사진작가 베로니카 회거가 1년간 스님과 함께 생활하며 섬세히 담아낸 수백여 장의 사진도 수록되어 있다. 책을 펼치면 전남 내장산 안자락에 있는 백양사 천진암의 아름다운 풍경과 스님이 밭에서 채소를 수확하고 사람들과 함께 장과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스님이 들려주는 자연과 사람, 수행과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자연스레 나와 자연을 위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알게 되는 듯하다. “내 몸에 약이 되는 음식” 음식만 바꿔도 몸과 마음, 생활이 달라진다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건강식이자 저속노화 식단 스님들은 어떻게 그처럼 맑은 얼굴과 평온한 마음을 가지고 사시는 걸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면, 그 해답은 음식에 있다. 사찰에서는 음식이 곧 약이라고 말한다. 예부터 스님들은 음식을 조절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했고, 아플 때도 다양한 음식으로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했다. 즉 사찰음식은 스님들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세대의 지혜를 그러모아 고안하고 발전되어온 식단인 것이다. 이것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찰음식을 최고의 건강식이자, ‘저속노화 식단’으로, 내 몸과 자연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주목하는 이유일 것이다. 정관스님은 음식만 바꿔도 몸, 마음,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맑은 얼굴과 평온한 마음의 비결은 음식에 있다. 표고버섯 조청 조림부터 감말랭이 채소 겉절이, 수삼 튀김… 맛과 풍미로 영혼을 일깨우는 정관스님의 특별한 레시피 “정관스님의 음식을 맛보고 모두가 휘둥그레졌어요. 세상의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 내놓아도 비할 데 없는 맛이기 때문이었죠.” 《뉴욕 타임스》의 음식 평론가는 정관스님의 음식을 맛보고 이렇게 얘기했다. 이 책의 백미는 무엇보다 정관스님이 한땀 한땀 정리한 58개의 사계절 레시피다. 정관스님의 음식은 ‘사찰음식은 몸에 좋지만 맛은 심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린다. 사찰음식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식재료를 탐구하며 음식을 만드는 정관스님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리는 것이라 강조한다. 각 채소가 어떤 계절에 어떤 맛이 나는지, 어떻게 뜯고 씻고 조리하며, 어떤 양념과 가장 잘 어울리는지 등 재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님만의 레시피를 오롯이 담아냈다. 달콤하고 깊은 맛이 나는 봄 표고버섯 조청 조림, 들기름에 노릇하게 지진 두부구이와 청량한 맛의 산초장아찌, 사찰음식의 꽃이라 불리는 부각, 상큼하고 아름다운 여름 토마토장아찌, 채소가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가을에 먹는 우엉 고추장 양념구이, 천연 식물성 치즈인 만능 두부장, 들깨순과 능이버섯으로 빚는 겨울 능이버섯 만두까지. 영양가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풍미 또한 감미로운 음식들이다. 모두 구하기 쉬운 재료로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 두고두고 간직할 지혜를 전수받는 듯하다.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지혜 고요함과 평온함을 찾도록 돕는 지혜의 음식 삶의 어느 문턱에서나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 정관스님은 2017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인간과 자연의 균형, 순환의 철학을 담은 스님의 음식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이다. 각국의 미쉐린 스타 셰프들과 프랑스 르 꼬르동 블루 학과장, 한국의 오뚜기와 풀무원 대표 등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들이 스님이 계신 백양사 천진암을 찾아와 음식을 배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음식은 곧 삶의 문제다.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하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삶의 방식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관스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단순히 입에 맞는 것, 편하고 쉬운 것만 찾는 게 아니라, 더 충실하게 삶을 채워 나가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좋은 음식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없다. 자연과의 공존을 생각하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고요와 평정을 찾도록 돕는 지혜의 음식을 만나볼 시간이다. 어떤 이야기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어 시간이 흘러도 마음에 울림을 남긴다. 정관스님의 이야기가 그랬다. “각각의 식물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언제 자라나고 꽃을 피우는지, 언제 어떤 맛이 나며, 언제 수확하는 게 가장 좋은지를 꼼꼼히 알아야 하지요. 그래야 부드럽거나 질기고, 달거나 쓴 맛을 내는 식재료를 적재적소에 쓸 수 있어요.” 스님은 호박, 죽순, 연근을 잘라 단면을 보여주며 서로 얼마나 다른지, 또 각각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야기한다. 바구니에 온갖 푸성귀를 가득 담으며 여기저기 조금씩 뜯어 맛을 본다.(천진암에서 스님의 일상 中에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
한겨레출판 / 전홍진 (지은이) / 2023.06.30
20,000원 ⟶ 18,000원(10% off)

한겨레출판소설,일반전홍진 (지은이)
첫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4대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며 수십 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전홍진 교수. 많은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3년 만에 두 번째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겨레〉에 3년간 연재한 ‘예민과 둔감 사이’라는 상담 칼럼을 바탕으로 최근의 연구 성과들까지 담아낸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편’이다. 전작에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의 특징과 예민성을 잘 극복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예민함에 관한 뇌과학과 정신의학적인 근거를 좀 더 세밀하게 더하고,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바꿔보는’ 실천법에 방점을 두었다. 또한 불안편, 우울편, 분노편, 트라우마편으로 나누어 41가지 상담 사례를 살펴보며 예민함과 얽힌 여러 감정들의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타인과 눈을 못 마주치고 깜짝깜짝 잘 놀라는 여성’ ‘치매가 아니라는 치매 남편과 치매라는 우울증 아내’ ‘10만분의 1의 확률도 미리 걱정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자 살아온 남성의 위기’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찾아온 무기력증’ 등 다양한 연령대별 심리 문제들을 키워드를 통해 들여다보고 전문의로서 진단과 해결책을 상세히 들려준다. 또한 자신의 예민함의 정도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나는 매우 예민한 사람일까’ 알아보는 자가진단법도 수록했다.프롤로그 예민한 사람을 위한 연구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1부 불안편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잠이 안 와요” 예민한 영미씨와 꼼꼼한 정식씨는 함께 살 수 있을까요 성질 급한 그 상사만 보면 마음이 쪼그라들어요 타인과 눈을 못 맞추고 누가 보면 글씨를 못 쓰는 사람 자신도 모르게 생각에 빠져드는 사람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지러운 사람 10만분의 1의 확률도 미리 걱정하는 사람 두통이 생길 때마다 뇌출혈 걱정이 몰려오는 사람 해가 질 무렵이면 찾아오는 병, 섬망 학교를 자퇴하고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아들 보편적인 관점의 사람 vs 독특한 관점의 사람 2부 우울편 “무엇 때문에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자 살아온 사람의 위기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는 대학 휴학생 집안의 가장인 여자 vs 그녀에 집착하는 남자 천국을 보고 온 사람, 심정지의 기억 기러기 아빠와 내 아이들의 목소리 치매 아니라는 ‘치매 남편’과 치매라는 ‘우울증 아내’ 식물인간이 된 가족과 함께 사는 불안 망상과 창의력의 차이, 신약 개발 대표와 일론 머스크 체중 감량을 위한 잘못된 선택, 마약성 식욕억제제 대머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우울증 개인주의를 중시하는 부부가 건강을 잃은 뒤 느낀 것 3부 트라우마편 “잊고 싶은 기억이 자꾸 떠올라요” 맞고 자란 청년이 성인이 되어 찾은 자신의 마음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발생한 무기력증 가족의 극단적 선택을 경험한 이에게 위로가 되는 말 갑질 고객에 되살아난 ‘무서운 아빠’의 기억 데이트 폭력의 기억으로 손주에게 집착하는 할머니 극단적 선택을 한 자녀가 있는 유가족의 트라우마 IMF 외환위기 후 27년, 두 형제 이야기 술자리에서 ‘말더듬’ 따라한 직장 상사 20대에 발견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존중받은 경험이 있어야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4부 분노편 “이유 없이 화가 나고 감정조절이 안 돼요” 머리를 다친 뒤 갑자기 분노조절이 안 되는 사람 자면서 소리를 지르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는 남자 어린 시절 폭언을 많이 듣고 자란 청년 내 스마트 기기의 공격 갑작스럽게 고집이 세지고 말이 거칠어진 50대 남자 자신을 비난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 자녀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줘야 하는 이유 장에 이상이 없는데도 설사를 계속 하는 남자 윗사람에게 지나치게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 넘치는 에너지로 위험한 행동을 즐기는 리더 5부 실전편 예민함을 나만의 장점으로 만들어보자 나만의 좋은 자동적 사고를 만들어보자 나의 에너지 관리를 업그레이드 해보자 안전기지를 만들어보자 나쁜 기억을 대신할 좋은 기억을 만들어보자 좋은 생활 리듬을 만들어보자-공통편 좋은 생활 리듬을 만들어보자-청년편 좋은 생활 리듬을 만들어보자-중년편 좋은 생활 리듬을 만들어보자-장·노년편 자신의 방어기제를 알아보자 가족과 분리 개별화를 해보자 배우자와의 사별과 우울증 극복 글을 맺으며 부록“예민함은 특별한 능력입니다” ‘매우 예민함’이라는 화두로 수십 만 독자를 사로잡은 정신의학 전문의 전홍진 교수의 3년만의 신작! 첫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4대 서점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오르며 수십 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전홍진 교수. 많은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3년 만에 두 번째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소》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겨레〉에 3년간 연재한 ‘예민과 둔감 사이’라는 상담 칼럼을 바탕으로 최근의 연구 성과들까지 담아낸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편’이다. 전작에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의 특징과 예민성을 잘 극복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예민함에 관한 뇌과학과 정신의학적인 근거를 좀 더 세밀하게 더하고,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바꿔보는’ 실천법에 방점을 두었다. 또한 불안편, 우울편, 분노편, 트라우마편으로 나누어 41가지 상담 사례를 살펴보며 예민함과 얽힌 여러 감정들의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타인과 눈을 못 마주치고 깜짝깜짝 잘 놀라는 여성’ ‘치매가 아니라는 치매 남편과 치매라는 우울증 아내’ ‘10만분의 1의 확률도 미리 걱정하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자 살아온 남성의 위기’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찾아온 무기력증’ 등 다양한 연령대별 심리 문제들을 키워드를 통해 들여다보고 전문의로서 진단과 해결책을 상세히 들려준다. 또한 자신의 예민함의 정도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나는 매우 예민한 사람일까’ 알아보는 자가진단법도 수록했다. 불안·우울·트라우마∙분노 4가지 키워드로 만나는 41가지 예민성 상담 사례 이 책의 1부 ‘불안편’에서는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잘 느껴 불안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민한 사람들은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소리나 시각적인 부분에 훨씬 민감한데, 40대 영미씨 부부는 이러한 예를 잘 보여준다. 어린 시절부터 감성이 풍부하고 타인의 감정에 쉽게 동화되는 영미씨는 평소에도 감정기복이 심한 편인데, 완벽주의적이고 꼼꼼한 정식씨를 만나며 불안함이 무척 커지게 됐다. 정식씨는 집안이 조금이라도 어질러져 있으면 영미씨에게 소리를 지르곤 했는데, 어느 날 그 소리에 영미씨는 갑자기 숨 쉬기가 어렵고 심하게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뇌 MRI 검사상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정신의학과 협진 결과 영미씨는 공황발작으로 진단받았다. 부부를 공통적으로 힘들게 하는 것은 ‘예민한 마음’ 때문이었다. 정식씨에게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고 청결에 대한 집착을 줄이기 위해 특정시간 이외에는 청소를 하지 않도록 했다. 영미씨는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바로 자리에 앉아서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천천히 복식호흡을 하면서 증상을 가라앉히고, 불안에 사로잡힐 일이 생기면 정식씨와 함께 밖으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신경을 분산시키도록 했다. 그 뒤 부부는 불필요한 긴장 때문에 소비되는 많은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 2부 ‘우울편’에서는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긴장하며 살아오다가, 우울증에 걸린 30대 강희씨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는 좋은 대학을 나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유명한 로펌에 들어가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어렵게 입사한 회사를 그만두고 반년이 넘도록 혼자 사는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사람들을 피하며 지내게 되었다. 로펌에 근무하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과도한 경쟁을 경험하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강희씨처럼 학창시절 줄곧 선생님에게 칭찬받는 것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우울감이 생기기 쉽다. 강희씨에게는 ‘히스테리성 성격’ ‘양극성 우울증’ 등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감정표현이 과장되고 주변의 관심을 받길 원하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자신을 과장해 표현했던 것이다. 그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지금까지의 삶이 남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살아온 삶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됐고, 무의식중에 타인의 마음에 들기 위해, 버림받지 않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했던 날들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발견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3부 ‘트라우마편’에서는 남들이 볼 때 이해가 안 되는 행동 뒤에 아픈 기억을 숨기고 있는 사연들을 들려준다. 영주씨는 50대 여성으로 혀가 심하게 아픈 증상 탓에 5년째 고생하고 있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아도 혀에는 이상이 없었고 뇌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끝에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한 심한 우울증’과 ‘신체화 장애’ ‘감정표현불능증’으로 진단받았다. 알고 보니 부부는 5년 전에 큰 아픔을 겪었다. 착하고 모범적이던 큰아들이 갑자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언젠가부터 아들은 학교도 그만두고 몇 개월을 자신의 방에서만 지냈는데, 영주씨가 방 좀 치우라며 야단을 치고 술병을 모두 버린 날 아들에게 사고가 난 것이다. 영주씨는 큰 충격에 아들이 계속 살아 있는 것처럼 행동했고, 참다못한 남편은 홧김에 “아들이 죽은 건 당신 탓”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때부터 영주씨는 아들에게 꾸지람을 했던 자신의 혀에 죄책감을 투사해 혀 마비 증상이 시작됐던 것이다. 정신의학 담당의사는 ‘심리부검’을 통해 영주씨가 아들의 죽음에 관련이 없다는 것을 밝혀냈고, 부부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자살 유가족 자조모임에도 나가 도움을 받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있다. 4부 ‘분노편’에서는 자신 또는 타인을 향한 분노에 대해 들여다본다. 저자는 분노라는 감정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며, 타인이 나를 낮춰 보거나 무시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분노가 생긴다고 말한다. 20대 청년인 동주씨는 회사에서 선임들과 같이 있으면 무척 불편하고 조금이라도 권위적인 분위기를 느끼면 바로 회사를 그만두곤 했는데, 지속적으로 이유 없는 무기력감, 우울감, 분노감을 느껴 정신의학과 진료를 받게 됐다. 그는 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들었던 폭언으로 인해, 성인이 된 지금도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 무의식에 있던 분노가 수면 위로 떠올라 윗사람과 동료에게 과거의 분노를 재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동주씨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한 분노에서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했고, 담당의사가 ‘안전기지’ 역할을 해주면서 조금씩 마음이 편안해지게 되었다. “예민함을 나만의 능력으로 만들어보자” 예민해서 방전되는 사람 vs 예민함을 잘 활용하는 사람 저자에 따르면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보는 세상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매우 복잡한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된 컴퓨터”와 같다. 예민한 사람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기 때문에 ‘아이디어 뱅크’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은 패션이나 디자인, 광고 등 섬세한 능력이 필요한 분야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타인의 감정을 잘 캐치하고 꼼꼼하고 세심하며,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회사 생할에서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의 예민성을 잘 다루고 조절한다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5부 ‘예민함을 나만의 장점으로 만들어보자’에는 예민성을 섬세함으로 바꾸는 법,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법, 안전기지를 만드는 법, 좋은 생활 리듬을 만드는 법, 나쁜 기억을 끊어내는 법 등 일상생활에서 혼자 간단히 해볼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이 가득하다. 부록으로 수록된 ‘나만의 좋은 자동적 사고를 만들어보자’ ‘좋은 생활습관을 만드는 방법’ ‘체계적 탈감작법 훈련’ ‘정신운동속도 테스트’ 등도 예민성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아이디어도 에너지가 남아 있어야 실천할 수 있는데 모든 것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면 뇌가 과부하에 걸려 우울증·공황장애·광장공포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한다. ‘예민해서 방전되는 사람’이 아닌 ‘예민함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자신과 가족, 타인의 예민성을 이해하면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다 저자는 ‘치매’ ‘탈모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 ‘말더듬증’ ‘다이어트약 부작용’ ‘환청’ 환자 등 남다른 사연을 지닌 이들도 소개한다. 또한 개인의 심리 문제와 더불어 ‘돌봄’ ‘자살 유가족’ ‘노인 소외’ ‘직장 내 괴롭힘’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적 예민성’ 문제도 다양하게 톺아보는데 여기에서 예민성 연구를 확장한 전문의로서의 깊은 통찰이 드러난다. 나와 타인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과도하게 외형적인 것에 집착하거나, 정상성만을 좇는 사회구조로 인해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가 심화된다는 것이다. 심리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치료를 받으려는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개개인이 인격체로 존중받을 권리를 함께 돌보아야 하며, 집단의 목표를 위해 더 이상 개인의 마음을 희생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끝없이 예민한 감각을 요구하면서도 예민성이 높으면 살아가기 힘든 사회, 그 속에서 어떻게 나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지 이 책에서 그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안전기지’는 영국의 정신과 의사 존 볼비에 의해 제시된 이론으로,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으며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애착을 통해 형성되는데, 애착이란 강하고 지속적인 유대감을 말합니다. 태어나서 1년 동안 유아와 부모의 초기 관계 형성이 애착을 형성하는 첫 번째 중요한 시작이 됩니다. 초기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면 그 후에 인생에서 맺어지는 대인관계에 도움이 됩니다. 부모를 안전기지로 잘 형성했다면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 뇌는 많이 쓰는 부분이 강화됩니다. 대인관계에 편안함을 느낀다면 이전에 경험한 트라우마의 기억이 약해지고 새로운 좋은 기억으로 채워 나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안정되고 ‘세로토닌’이 증가되면서 해마 위축이 예방되고 편도체가 안정되며 전두엽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의 편안함이 뇌의 신경을 안정시키고, 갑자기 트라우마를 경험한다 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속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을 ‘정신운동속도(Psychomotor speed)’라고 합니다. 진영과장처럼 정신운동속도가 빠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빠르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너무 의욕이 앞서서 협력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에 현민씨처럼 속도가 느린 사람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더 느려지게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면 인내심 있게 잘해내고 실수가적은 장점도 있습니다.
안녕한 하루하루
안그라픽스 / 빅토리아 조이.카를라 지머맨 지음, 이경 옮김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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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라픽스소설,일반빅토리아 조이.카를라 지머맨 지음, 이경 옮김
일상과 여행,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101가지 행복 처방전 몸과 마음을 돌볼 겨를 없이 바쁜 일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체력마저 바닥을 보인다면? 『안녕한 하루하루』는 그런 당신에게 일상의 중압감을 날려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요령을 제안한다. 요가 마스터와 명상 전문가, 영양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건강 상식부터 일상에서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상황별 맞춤 해법까지. 일상과 여행,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행복 처방전을 담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1가지 처방전은 크게 '몸 챙기기'와 '마음 챙기기'로 나뉜다. 그리고 '몸 챙기기'는 건강과 운동, 영양으로, '마음 챙기기'는 명상과 의사소통으로 세분화하고, 각 처방전마다 해당 아이콘과 소요 시간을 표기해 활용도를 높였다. 모닝 커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팁, 숙면을 위한 호흡법, 일상을 여행하듯 사는 요령, 대화의 기술 등 사소하만 중요한 웰빙 노하우를 통해 좀 더 행복한 하루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보자. 집 직장 여가 인간관계 여행 당신의 하루는 안녕한가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인생 뭐 있나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하면 되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때론 자조적으로, 때론 하소연처럼 흔히 내뱉곤 하는 말들. 하지만 실제로 '먹고 사는 일'과 '순간의 행복'은 삶의 무게와 바쁘다는 핑계로 뒷전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 별생각 없이 당연하게 보내는 하루하루 중에 당신의 몸과 마음은 얼마나 안녕한지? 는 우리 삶을 한층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나 대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 전, 휴대폰만 바라보는 출퇴근 시간,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동안, 잠들기 직전처럼 하루 일과 중 단 몇 분만 할애해도 건강 상태와 행복도, 나아가 삶의 질까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중요한 것은 목적에 맞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처방이다. 나를 돌보는 101가지 노하우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사소한 순간 순간일지도 모른다. 이를 테면, 전날의 과음으로 숙취에 시달릴 때, 장시간 근무로 목이 뻐근할 때,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압박감에 억눌릴 때, 이유 없이 간식이 당길 때, 갑자기 기분이 가라앉을 때, 질투의 감정에 휩싸일 때처럼. 는 일상에서 수시로 맞닥뜨리는 이러한 순간에 주목한다. 이때 몸과 마음의 반응에 잠시라도 주의를 기울여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면, 우리의 순간 순간이, 하루가 그리고 인생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요가 마스터나 명상 전문가 수준의 거창한 처방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관절통을 완화하는 아보카도 레시피' '꿀잠 자는 비결' '모닝 커피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간' '생산적으로 몽상하기' 등 누구나 부담없이 시도할 수 있고, 가능한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알짜배기 노하우만을 담았다. 어느 페이지를 펼치든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더 더 평온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비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은 이른 아침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면 코티솔 분비를 억제해 몸이 축 처지고 카페인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아침부터 커피 생각이 간절하더라도 조금 참았다가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5시에 마시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커피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p.34, 모닝 커피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혹시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검색하는 데 푹 빠져있는지? 그런 당신을 위한 완벽한 변명이 여기 있다. 큰 눈과 머리, 튀어나온 이마 등 소위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라고 부르는 새끼 동물의 특성은 우리 신체에 생물학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집중력 향상에도 간접적 효과가 있다. 일할 때 진행이 더디고 집중이 잘 안 될 때 컴퓨터 바탕화면을 귀여운 동물 사진으로 바꾸거나 인터넷에서 사진을 검색하다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p.39, 귀여운 동물이 집중력을 높인다
교과서가 깜빡한 아시아 역사 3
그린비 / 유재현 글, 김주형 그림 / 2010.08.25
12,900

그린비소설,일반유재현 글, 김주형 그림
그린비 교양만화 깜빡역사 시리즈. 인종주의라는 편협한 사고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야 할 다문화 시대의 필독서이다. 만화로 그려졌기 때문에 아시아의 다양한 사건에 대해 술술 이해가 될 것이며, 자연히 우리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들도 어느 순간 사라질 것이다. 특히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의 작가 유재현의 냉철한 판단이 더해져 아시아가 핍박받게 된 이유, 서양 제국주의의 침탈, 열강 간의 분쟁과 합종연횡 등 다양한 역사적 판단기준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는 아시아가 세계의 문명을 주도하고 있었을 당시의 역사적 장면들을 보여 주고, 2권에서는 세계대전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아시아가 경험하게 되는 부침을 그리고 있다. 3권에서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차이나 3국의 세계대전 이후의 역사가 펼쳐진다.들어가며 1장 아시아의 거울, 인도차이나 2장 1차 인도차이나전쟁 3장 2차 인도차이나전쟁(베트남전쟁) 4장 3차 인도차이나전쟁과 캄보디아 5장 인도차이나의 조용한 나라, 라오스다문화 시대의 필독서, 아시아의 역사를 만화로 만난다! ―교과서가 깜빡한 아시아의 근대사 요목조목 살펴보기 2009년 여름, 성공회대 연구교수 인도인 보노짓 후세인은 버스 안에서 한국 남자로부터 “더럽다”, “냄새 난다” 등의 인종차별적 폭언을 듣게 된다. 후세인 교수는 한국 남자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재판부는 그에게 벌금 100만원을 내리면서 유죄를 인정했다. 이 사건은 국내 사법사상 인종차별적 발언을 유죄로 인정한 첫 사례이지만, 대량 학살이나 전쟁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아시아의 비극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해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후세인 교수를 비롯해 한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외국인 수는 120만 명. 이미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후세인 교수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의식적인 면에서 아직 우리는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지 못하다. 우리는 일본과 우리나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세계의 변방, 못 사는 나라들, 열등한 민족이라는 편견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의 이웃이며, 우리와 같은 아픔을 겪은 나라이며, 또 우리처럼 민주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민족이다. 세계의 거리가 좁혀지고 있는 만큼 이제 우리도 이들 아시아에 대한 인식의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 고소 이후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후세인 교수는 인종주의는 학습과 사회화를 통해 습득되는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미국이나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교육도 확대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아이들이 외국인을 대하는 태도는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이라며 부모들이 먼저 인종차별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아시아 르포르타주 작가와 만화운동 1세대의 만남 '교과서가 깜빡한 아시아 역사'는 이런 후세인 교수의 문제 제기와 동일한 문제의식 아래 탄생했다. 그린비출판사가 처음으로 펴내는 교양만화인 이 시리즈는 전 5권을 목표로 이번에 1차분 3권 ― 1권 아시아 문명의 몰락 과정, 2권 세계대전 시기의 아시아, 3권 독립 과정의 상흔(인도차이나를 대표로 해서) ― 을 선보인다. 인종주의라는 편협한 사고에 빠지지 않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야 할 다문화 시대의 필독서이다. 만화로 그려졌기 때문에 아시아의 다양한 사건에 대해 술술 이해가 될 것이며, 자연히 우리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들도 어느 순간 사라질 것이다. 특히 아시아를 발로 뛰며 그들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져 온 작가 유재현(그는 이미 아시아 각지를 여행하며 '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아시아의 오늘을 걷다', '메콩의 슬픈 그림자, 인도차이나' 등 무려 6권의 아시아 책을 낸 르포르타주 작가이다)의 냉철한 판단이 더해져 아시아가 핍박받게 된 이유, 서양 제국주의의 침탈, 열강 간의 분쟁과 합종연횡 등 다양한 역사적 판단기준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을 그린 김주형은 한국 만화운동 제1세대로서 1980년대 만화운동을 주도한 의 창립동인이다. 작가 유재현과는 동남아시아를 함께 여행한 후 열대과일 문화기행서 '달콤한 열대'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그 역시 틈나는 대로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디지털 판화 작업으로 남기고 있다. ‘아시아’의 눈으로 다시 그린 아시아 '교과서가 깜빡한 아시아 역사'는 우리가 지금껏 갖고 있는 내면화된 편견을 깨는 데 한몫한다. 아시아는 열등한 민족인가, 에 대해 그건 서양이 침략하고, 식민지로 삼고 수탈하고, 전쟁에 동원하였으며, 심지어 지금도 식민지적 착취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예컨대 인도는 영국이 침략하기 전에는 세계 2위의 부자국가(산업생산 면)였고, 인도의 농업 노동자나 직조업 노동자들은 같은 시기 영국 노동자의 임금을 상회할 정도였다. 물론 영국이 침략하고는 완전 망했다(1권 144~145쪽). 라오스는 험난한 산악지대가 대부분인 건질 것 없는 땅이었지만 양귀비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프랑스가 오늘날 가장 거대한 마약 재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로 만들고 세계적 범죄국가로 자리매김시켰다(3권 227쪽). 우리는 쉽게 아시아의 가난을 손가락질하고 범죄를 질타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뿌리에는 서양의 침략이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상징적으로 메르카토르의 세계지도를 예로 들 수 있다(1권 14쪽). 북아메리카는 실제로는 아프리카의 1/3 크기지만 거의 비슷한 크기로 그려지고, 인도와 실제 면적이 비슷한 유럽이 인도보다 훨씬 크게 그려지는 등, 메르카토르 지도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이외의 지역을 왜소하게 표현함으로써 유럽 중심의 정신사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르카토르 이전의 시대만 하더라도 오히려 세계의 역사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몽골제국은 유럽의 거의 전 지역을 제패했고, 이슬람 상인들의 활약으로 동서양 간의 문물교류가 활발해졌다. 아시아가 열등하다는 편견은 역사적으로 볼 때도 잘못된 것임이 금세 드러난다.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려 주는 책이나 학습만화는 적지 않지만, 내면화된 편견의 기원으로 거슬러가 시각을 바로잡아 주는 책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시아에 대한 편견을 당장 깨 버리라고 다그치거나 모두가 평등한 존재라고 선언하는 대신, 있었던 사실 그러나 우리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조단조단 그림을 통해 보여 주는 방식을 택했다. 재미있는 그림과 다양한 예화를 통해서 우리들은 어느새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 아시아를 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될 것이다. 깜빡하지 말아야 할 아시아의 비극을 다시 보다 “영국은 1856년 애로 호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구실로 프랑스와 연합하여 톈진과 베이징을 점령하였다(제2차 아편전쟁). 청조는 톈진 조약과 베이징 조약을 맺어 추가로 항구를 개항하고 외교관의 베이징 주재를 허용하였다. 러시아는 이 사건을 조정해 준 대가로 연해주를 얻었다.” 한 세계사 교과서가 서술하고 있는 2차 아편전쟁의 전개와 결과다. 교과서에 서술되어 있는 것은 여기까지일 뿐이다. '교과서가 깜빡한 아시아 역사'에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톈진 조약 체결 과정에서 합법화한 ‘쿨리무역’을 고발한다(1권 224~227쪽). 쿨리(苦力)란 중국과 인도의 노동자로 19세기에 들어 서양의 노예 제도가 점차 폐지되자 이를 대체하는 ‘신상’ 노동 상품에 다름 아니었다. 본국에서는 자유와 평등을 외치며 노예를 해방시켜 놓고 약소국의 국민을 데려다 노예로 부린 것은 둘째 치더라도 운임비까지 쿨리에게 채무로 전가시켜 강제노역을 시킨 것은 제국주의의 야만을 되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역사를 배우며 깜빡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또 '깜빡 아시아'에서는 폴포트 공산 정권에 의해 200만 명이 학살되었다고 알려진 킬링필드(3권 178~183쪽)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200만 명이라는 숫자도 당시의 인구증가율을 따져 볼 때 불가능하지만, 희생자의 대부분은 아사자(餓死者)라는 것이다. 2차 인도차이나전쟁(베트남전쟁)에서 북베트남에게 보급로를 제공했던 캄보디아는 미국의 비밀폭격에 시달려야 했고 이로 인해 캄보디아의 곡창지대가 파괴되고 외부로부터의 식량 원조도 끊어져 대량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간 공산정권의 만행으로 알려져 세계를 경악하게 했던 킬링필드 역시 현대까지 연장된 제국주의의 폭력이었다는 점에서 아시아의 비극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를 다시금 가늠케 한다. 이 외에도 아시아인이 겪어야 했던 비극은 무수히 많다. 난징학살이라든가, 미라이 양민학살, 영국이 인도에서 저지른 만행, 2차 세계대전 말기 미국의 일본인 니세이(二世)들이 겪어야 했던 수모 등등……. 그러나 '깜빡 아시아'가 교과서에서는 굳이 밝히지 않은 아시아의 비극들을 드러내는 것은 뒤늦게 가해자를 비난하고 탓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과거를 드러내 보임으로써 이러한 과거의 상처들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그리고 그것을 청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또다시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서다. 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 그가 살아온 과정을 아는 것은 큰 힘이 된다.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그런 앎이라면, 우리는 지금 ‘차이에 대해 인정하자’는 캠페인성 운동에 노출되는 것보다 따로 겪었지만 함께한 것이나 다름없는 아시아의 역사책이 더 필요한 게 아닐까? 그린비의 '깜빡 아시아'가 희망하는 자리는 바로 그곳이다.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사이언스북스 / 정재승 외 글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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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소설,일반정재승 외 글
뇌 과학자들이 밝히는 ‘뇌’의 모든 것! 카이스트 명강 두 번째 책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에서는 한국 뇌 과학계를 선도하며 융합 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정재승, 정용, 김대수 세 교수와 함께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무대인 뇌 과학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놓쳐서는 안 될 또 하나의 즐거움은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세 강연자가 한자리에 모여 뇌 과학의 미래와 가능성을 논한 전체 정담이다. 정재승, 정용, 김대수 세 교수는 각자의 강연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사회자인 진중권 교수가 인문학적.철학적 입장에서 던진 질문거리들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진행된 이 정담에서, 그들은 인간의 존재를 규정하는 물리적 실체로서의 뇌와 최첨단 뇌 과학 기술이 불러올 미래 사회, 우리 인류의 모습 등 뇌 과학을 둘러싼 논쟁적 이슈들을 짚어 봄으로써 뇌 과학이 가져올 유토피아를 단순히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뇌 과학의 성과와 전망을 직시했다.서문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뇌 과학자들이 전하는 빛나는 ‘인생 수업’ 4 1부 정용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뇌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신경 생물학으로 들여다본 뇌의 일생 1강 뇌의 탄생 15 2강 뇌의 삶 57 3강 뇌의 죽음 85 2부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우리는 어떻게 선택하는가? 의사 결정의 신경 과학 1강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 결정자인가? 125 2강 혁신적인 리더의 의사 결정 169 3강 의사 결정 신경 과학의 응용 181 3부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뇌는 무엇을 원하는가? 동물 행동학으로 푸는 생존과 번식의 방정식 1강 생명의 영원한 숙제, 생존과 번식 219 2강 생존과 번식의 딜레마 243 3강 뇌가 만들어 내는 행동의 방정식 271 정담(鼎談) 정용, 정재승, 김대수, 진중권 뇌 과학은 신인류의 꿈을 꾸는가? 309 후주 335 더 읽을거리 339 사진 및 그림 저작권 348 정재승, 정용, 김대수 KAIST 교수 국가 대표 뇌 과학자들이 밝히는 ‘뇌’의 모든 것! “식당에서 7개로 구성된 모듬 초밥 한 접시를 주문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예전에 초밥을 먹은 적이 있어서 각각의 맛을 잘 알고, 각각의 초밥에 적절한 수준의 선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앞에 놓인 7개의 초밥 중에서 어떤 것부터 드시겠습니까? 왜 그걸 고르셨나요?”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본문에서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가 주도한 초밥 실험이 최근 국내외 언론과 SNS상에서 화제가 되었다. 초밥이라는 음식을 이용해 인간의 의사 결정 과정을 보여 주는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된 지 한 달여 만에 조회 수가 8,500회를 넘어섰고 해외 언론에 뒤이어 국내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다. 인간을 ‘합리적 의사 결정자’로서 그려 오던 기존의 경제학에 경종을 울리며, 실제 우리 뇌에서 선택과 판단이 내려지는 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뇌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 대한 이해도 새롭게 하고 있는 뇌 과학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가 바로 이 ‘초밥 실험’이다. 이제 뇌 과학은 단지 물리적 실체로서의 뇌를 연구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행동 전반에 걸쳐, 우리 일상 속의 사소한 행동과 선택에까지 주요한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또한 발전하고 있는 최첨단 영상 기술에 힘입어, 유전학과 생리학 등 과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경영학, 심리학, 건축, 디자인 등의 담장 너머 학문과 최전선에서 만남으로써 21세기 융합 과학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꿀 최첨단 과학 이슈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자랑하는 석학들에게 직접 듣는 「KAIST 명강」은 최근 급격한 발전을 보이며 과학계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뇌’를 주제로 선정, 정재승(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김대수(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참여한 『1.4킬로그램의 우주, 뇌』를 두 번째 책으로 출간했다. 「KAIST 명강」은 정보 통신 기술과 생명 공학의 발달로 지식 정보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이때, 일반인을 위한 과학 기술 교양 강좌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사이언스북스가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요람 KAIST의 출판부(KAIST PRESS)와 공동으로 기획한 단행본 시리즈이다. KAIST 우수 강의상에 빛나는 명강사인 정하웅, 김동섭, 이해웅 교수의 강연을 담아 2013년 출간된 제1권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출간 즉시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으며 한국 에너지관리공단 선정 ‘정부 3.0’ 교육 도서를 비롯하여 여러 기관에서 우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21세기를 좌우할 정보학의 세계를 네트워크 과학, 생물 정보학, 양자 정보학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보았던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에 이어, 카이스트 명강 두 번째 책 『1.4킬로그램의 우주, 뇌』에서는 한국 뇌 과학계를 선도하며 융합 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정재승, 정용, 김대수 세 교수와 함께 인간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무대인 뇌 과학의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뇌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항상 열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과연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 같이 평생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질문에 우리 뇌가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리라고 믿기 때문에, 고민하다가도 늘 책상 앞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저는 독자들이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대학 시절로 돌아가 좁은 강의실에서 열정으로 가득한 강의를 듣는 학생이 되기를, 그래서 일상으로 녹초가 되어 버린 우리 사회와 24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는 이 한반도가 학구열에 불타오르는 ‘KAIST 캠퍼스’가 되기를, 질문과 토론이 뜨겁게 오가는 ‘KAIST 강의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슈팅 더 문
또하나의문화 / 프랜시스 오록 도웰 지음, 강나은 옮김 /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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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문화소설,일반프랜시스 오록 도웰 지음, 강나은 옮김
크리스토퍼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 수상작. 1970년대 미국, 베트남전을 중심으로 익숙했던 한 세계와 이별하고 자신만의 시선을 찾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소설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세계가 무너진 자리에 또 하나의 길이 있음을 깨닫고 걸어가는 제이미의 이야기는, 한때는 찬란하고 익숙했던 것들과 이별하고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잔잔하면서도 든든한 응원이 되어 줄 것이다. “군대의 방식은 항상 옳아.”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열세 살 제이미. 어릴 때부터 오빠와 전쟁놀이를 하며 언젠간 진짜 전쟁의 한복판에서 미군으로 활약할 수 있길, 그래서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자식이 될 수 있길 꿈꾼다. 그러던 중 오빠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되고, 베트남에서 오빠는 편지 대신 필름 한 통을 보내며 제이미에게 인화해 줄 것을 부탁하는데… 내가 알던 세계가 무너진 자리, 또 하나의 길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세계가 무너질 때의 당황스러운 상실감. ‘뼛속까지 군인’이라 자부하는 제이미는, 참전한 오빠가 보내 온 필름을 인화하며 그 상실감 속을 통과합니다. 1970년대 미국, 베트남전을 중심으로 익숙했던 한 세계와 이별하고 자신만의 시선을 찾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은, 성장하면서 세상과 그 자신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제이미는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납득할 만한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길은 기존의 세상 속에서 인정받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세계가 무너진 자리에 또 하나의 길이 있음을 깨닫고 걸어가는 제이미의 이야기는, 한때는 찬란하고 익숙했던 것들과 이별하고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잔잔하면서도 든든한 응원이 되어 줄 것입니다. 출발점이 다른 아이들이 자라는 이야기, 다락방 N 많은 성장 소설이 소년을 주인공으로 두고 쓰여 집니다. 소년이 자라는 이야기는, 소녀가 자라는 이야기와 닮은 듯 다릅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는, 장애가 없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와 닮은 듯 다릅니다. 한 사회의 보편적인 생활 방식에 익숙한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겐 보편적이기만 한 생활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와는 종종 다릅니다. 다르다는 건 틀리거나 모자란 게 아니라는 걸,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보편적인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n개의 모습과 속내를 가진 아이들이 저마다의 방식과 속도로 꿈꾸고 자라나는 이야기들이 이어질 시리즈는 그런 바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리즈 첫 번째 책 에서 마녀사냥의 희생자인 그렛의 입을 빌려 전쟁과 폭력의 무의미함을 이야기한 저자 프랜시스 도웰은 에서도 일관된 주제 의식을 보여줍니다. 이어질 시리즈의 책들 역시 다름이 폭력의 근거가 아닌 풍요로움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 아이들이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믿음직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사진을 찍는 취미가 생기면서 오빠는 처음으로 아빠와 달라졌다. 아빠는 으샤으샤 열성적인, 늘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일이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거리를 두고, 둘러보는 일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오빠는 처음으로 가만히 멈추어 섰다. 처음 카메라를 손에 쥐기 전까지, 오빠는 언제 어디서든 아빠와 발걸음을 나란히 맞추었다. 집에 있으면 둘이 함께 미식축구를 하거나, 아빠의 구역인 뒷마당에서 아빠와 나란히 땅을 파고 물을 주고 씨를 뿌리고 장미 넝쿨에 살충제를 뿌렸다. 피엑스나 영내 식료품점에 가면 둘이서 목록에 적힌 물건을 누가 더 많이, 빨리 찾아오나 경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카메라를 잡고부터 오빠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래서였을 것이다, 오빠 사진에 모두들 입을 모아 감탄을 하는데도 아빠가 별말이 없었던 것은. 오빠가 찍은 사진은 정말 멋졌다. 사진을 잘 볼 줄 모르는 나도 알 수 있었다. 엄마가 늘 하던 이 말의 의미도. “티제이 눈엔 이런 게 보이는구나.” 오빠가 어느 옛 도시를 둘러싼 오래된 돌벽을 찍은 사진을 보면, 그 벽을 내 눈으로 직접 볼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울퉁불퉁한 돌들에 진 그늘 모양이나 땅바닥 가까이에 누가 해 놓은 작은 낙서 같은 것들이. (58~59쪽) 하지만 아빠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인생을 직접 발로 뛰며 사는 사람이 있고, 구경만 하는 사람이 있는 거야.” 조각상이나, 길 가운데를 뒤뚱뒤뚱 걸어가는 오리나, 방금 무릎에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어린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오빠와 맞추느라 관광 속도가 느려질 때마다 아빠가 하는 이야기였다. “네가 구경만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길은 비켜 줘야지. 우리처럼 몸소 움직이는 사람들이 치고 나갈 거거든.” “당신이 사진 찍는 취미 없다고 티제이를 그렇게 들볶는 법이 어디 있어요?” 엄마가 이렇게 나무라면 늘 웃어 버리고 마는 아빠였지만 그래도 다 티가 났다. 카메라를 든 오빠 모습이 아빠에겐 여전히 거슬린다는 게. (59~60쪽) “오빠 눈엔 달이 그렇게 재미있어?” 오빠가 입대를 한 지 얼마 되지 않던 어느 날 오후, 나와 함께 부엌에 앉아 있던 오빠에게 물어보았다. 탁자 위에는 오빠가 최근에 찍은 사진들이 쫙 펼쳐져 있었다. 그중에는 흐릿하고 둥근 덩어리처럼 나온 달도 있었고, 10센트 동전처럼 얇고 테두리가 뚜렷해 보이는 달도 있었다. “오빠가 혜성을 찍는다면 진짜 볼만할 것 같아. 운석 떨어지는 광경도 되게 멋질 것 같고. 근데 달은 밤새 그냥 가만히만 있잖아.” 그러자 오빠가 말했다. “달에는 그림자가 있어. 운석 구덩이 때문에 지는 그림잔데 그게 재미있어. 그리고 달 표면에 인간이 찍어 놓은 발자국이 있다는 게 좋아. 뭔가 굉장히 멋지단 느낌이 들어. 그리고 글쎄, 그냥, 달은 우주에서 실제로 사람이 가 본 곳이잖아. 상상이 돼? 우주 속을 날아서 달에 가는 느낌이란 게 어떨지 말이야.” (60~61쪽)
하루나의 탐나는 라떼아트 (DVD포함)
이덴슬리벨 / 이서연 옮김, 무라야마 하루나 감수 / 2014.07.28
18,500원 ⟶ 16,650원(10% off)

이덴슬리벨건강,요리이서연 옮김, 무라야마 하루나 감수
<탐나는 스타일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초보자도 라떼아트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소개했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제작한 42개의 도안은 기본 모양, 동물 모양, 저자가 개발한 것, 시럽 아트로 나누어져 따라하고 싶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가득하다. 또한 모든 작품의 만드는 방법을 수록한 DVD가 붙어 있어서 기본 테크닉부터 스팀밀크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에 우유 흘리는 방법, 시럽 그리는 방법 등 기본부터 고급까지의 라떼아트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의 바리스타가 해설하는 가장 알기 쉬운 라떼아트 입문서로, 이제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와 멋진 라떼아트를 즐겨보자.Part 1 라떼아트를 시작하기 전에 1 에스프레소 머신의 명칭과 사용법을 배워볼까요 2 준비해볼까요 3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볼까요 4 스팀밀크를 만들어볼까요 5 도구를 갖추어볼까요 6 기본 테크닉을 익혀볼까요 Part 2 기초 라떼아트 스마일 / 하트 / 잎 / 메시지 / 여자아이 / 달과 별 / 버섯 / 네 개의 하트 / 튤립 / 백조 * 라떼아트 토크 1 - 라떼아트 업그레이드 하기 Part 3 동물 라떼아트 개구리 / 고양이 / 거북이 / 곰 / 병아리 / 치와와 / 퍼그 / 판다 / 토끼 * 라떼아트 토크 2 - 바리스타란? Part 4 아이디어 라떼아트 버찌 / 클로버 / 꽃 / 러시아 목각인형 마트료시카 / 금붕어 / 해골 / 딸기 / 순록 / 이름표 / 하트로 된 원 / 하트로 된 줄기 / 화환 / 크리스마스트리 / 달팽이 / 막내 치이 / 차녀 스우 / 장녀 후우 * 라떼아트 토크 3 -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십 Part 5 시럽아트 눈송이 / 꽃 / 풍차 / 불꽃 / 나선 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해 파드커피에 대해 DVD 보는 방법세계 라떼아트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배우는 아주 특별한 라떼아트! 우유로 카푸치노나 에스프레소 표면에 그림이나 모양을 그리는 라떼아트는 국내에 커피 문화가 확산되고 많은 실력 있는 바리스타가 양성되면서 어느 카페에서든 볼 수 있다. 사실 라떼아트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익혀야 하는 기술로 라떼아트만을 위한 사설 학원까지 있을 만큼 고난이도의 기술이다. 하지만 가정에서도 커피 머신을 두고 자신만의 커피를 즐기는 요즘, 누구나 집에서 한번쯤 시도해보는 친근한 기술이기도 하다. 《하루나의 탐나는 라떼아트》(이덴슬리벨)는 전문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뒤집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떼아트 입문서다. 바리스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십 2010’에서 우승한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무라야마 하루나가 간단한 도구를 이용한 라떼아트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친절하게도 이 모든 과정을 DVD를 통해 직접 볼 수 있다. [출간 의의] 이 책은 큰돈 들이지 않고도 삶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 아이템을 소개하는 <탐나는 스타일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초보자도 라떼아트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소개했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제작한 42개의 도안은 기본 모양, 동물 모양, 저자가 개발한 것, 시럽 아트로 나누어져 따라하고 싶은 귀여운 디자인으로 가득하다. 또한 모든 작품의 만드는 방법을 수록한 DVD가 붙어 있어서 기본 테크닉부터 스팀밀크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에 우유 흘리는 방법, 시럽 그리는 방법 등 기본부터 고급까지의 라떼아트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의 바리스타가 해설하는 가장 알기 쉬운 라떼아트 입문서로, 이제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와 멋진 라떼아트를 즐겨보자. [이 책의 특징] 42가지 메뉴 전 과정이 담긴 DVD 영상을 따라 하는 즐거움! 라떼아트는 사진만 보고는 따라 하기가 쉽지 않다. 책에 나오는 전체 과정을 담은 DVD와 QR코드 영상을 통해 라떼아트에 관한 모든 테크닉을 익힐 수 있다.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인 무라야마 하루나가 알려준다는 것도 큰 강점. 이 한권만 완벽히 마스터하면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 부럽지 않다. 기본부터 고급까지 라떼아트의 기술을 한 눈에 라떼아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라떼아트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테크닉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한다. 초보자들을 위해 재료와 도구부터 손질 노하우는 물론 고급 테크닉까지 알차게 담았다. 귀엽고 참신한 디자인 실생활에서 모티브를 얻은 귀엽고 참신한 42가지 디자인이 담겨 있다. 섬세한 디자인을 아주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라떼아트 경험이나 손재주가 부족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독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제본 책을 펼쳐놓고 레시피를 보기 쉽도록 양장제본 하였다. 무선과 같은 타 제본형태는 책을 펼치고 고정하려면 거치대나 다른 도구가 필요하지만 양장제본은 아무런 장치 없이 책만 펼쳐 놓아도 바로 고정이 된다. 라떼아트를 만드는 곳 어디서든 간편하게 책을 펼쳐놓고 따라 할 수 있다. [내용 소개] “커피 한 잔에 담긴 감성” 귀엽고 예쁜 라떼아트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긴다! 42가지 전 과정이 담긴 상세한 설명과 DVD 영상 밋밋한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주는 푸드,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취미 아이템을 소개하는 <탐나는 스타일> 시리즈의 세 번째 책. <탐나는 스타일> 시리즈는 앞서 가는 안목을 가진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 혹은 마니아들이 각 아이템을 알기 쉽게, DVD로 친절하게 소개하는 콘셉트로,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사치를 권하며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하루나의 탐나는 라떼아트>는 2010년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인 무라야마 하루나가 기초부터 난이도 높은 작품까지 라떼아트의 모든 테크닉을 소개한다. 라떼아트 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하트, 잎과 같은 간단한 것부터 고양이나 토끼 같은 동물 라떼아트. 마트료시카, 크리스마스트리 등 저자의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 시럽아트까지 라떼아트로 펼칠 수 있는 모든 기법을 담았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일반화된 요즘, 간단한 도구만 있다면 누구나 라떼아트를 할 수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특별하게 즐겼던 라떼아트를 이제 셀프로 즐기며 일상의 여유를 찾아보자. 또 혼자만의 여유를 찾을 수도 있지만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한 잔 권하는 것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라떼아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라떼아트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테크닉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 초보자들을 위해 재료와 도구부터 손질 노하우는 물론 고급 테크닉까지 알차게 담아 기본부터 고급까지 라떼아트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홈메이드 라떼아트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물론 카페 운영자와 창업을 희망하는 바리스타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 역할도 한다. 무엇보다 42가지 전 과정이 DVD 동영상에 담겨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 솜씨가 없더라도, 라떼아트 초보자라 해도 세계 라떼아트 챔피언의 기술을 영상 그대로 따라 하면 예쁜 한 잔을 만들 수가 있다.
운명의 승리자 박열
현인 / 후세 다쓰지.나카니시 이노스케 지음, 박현석 옮김 / 2017.06.20
13,000원 ⟶ 11,700원(10% off)

현인소설,일반후세 다쓰지.나카니시 이노스케 지음, 박현석 옮김
스스로 개새끼임을 자처하고 일제의 권력에 맞섰던 아나키스트 박열과 국경과 편견을 초월하여 식민지 조선의 청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와 뜻을 같이 했던 박열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치열한 삶의 모습을, 두 사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며 조선을 사랑했던 두 일본인 후세 다쓰지와 나카니시 이노스케가 생생하게 그린 책. 사실 대역사건에 대한 기록은 민간에 절대로 유출하지 않는 것이 일제의 방침이었다. 그런데 박열.가네코 후미코 부부에 대한 공판기록 및 심문 조서는 후세 다쓰지 변호사의 노력에 의해 우리에게도 전해져 그들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과 뜨거운 동지애, 사상적 배경 등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후세 변호사가 박열.가네코 부부와 개인적으로 맺은 인연까지도 몇몇 소개되어 있으며, 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대역사건을 일으키게 된 사상적 배경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후세 다쓰지와 더불어 박열.가네코 부부와 친분을 맺었던 일본인이 한 명 더 있는데 그는 바로 일본의 사회운동가이자 소설가인 나카니시 이노스케다. 나카니시 이노스케는 자신이 식민지 조선에서 머물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을 배경으로 조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을 쓴 작가인데 그의 그러한 경력 때문인지 평소 박열과도 친하게 지냈으며 박열.가네코 후미코 부부가 투옥되었을 때는 나카니시 이노스케 부부가 그들을 보살펴주기도 했다. 그런 나카니시 이노스케의 관동대진재 직후 자행된 조선인 학살에 대한 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에 관한 글 등도 함께 실어 당시의 시대상과 박열.후미코 부부의 일상적 모습도 엿볼 수 있게 했다.Ⅰ. 옥중 투쟁 23년 1. 운명의 승리 / 2. 옥중 투쟁 23년 / 3. 박열 군의 건강 / 4. 박열 군의 생환 / 5. 옥중 생활의 발자취 / 6. 운명의 기적은 계속된다 / 7. 후미코 씨는 왜 옥사했는가? Ⅱ. 박열 군의 법정 태도 1. 법정 태도에 대한 연구와 추억 / 2. 경찰에서의 피고 태도 / 3. 검사국에서의 피고 태도 / 4. 예심에서의 피고 태도 / 5. 법정에서의 피고 태도 / 6. 감정의 거절 / 7. 증인과 동지를 위하여 / 8. 괴사진 에피소드 / 9. 폭발물관리규칙 위반에서 대역사건으로 / 10. 17회 심문조서 Ⅲ. 대역사건의 진상 1. 판결서에 의한 불발폭탄 / 2. 총독부의 스파이공작과 김상옥 사건 / 3. 대역사건의 사상적 배경 / Ⅳ. 조선혁명선언 1. 강도 일본에 잡아먹힌 조국 조선 / 2. 조국 조선을 감옥으로 만들어버린 잔학한 일본 / 3. 우리들의 적, 조국 조선의 적 / 4. 내정 독립운동의 통격(痛擊) / 5. 조선 자치운동의 꿈을 깨라 / 6. 문화운동의 마취에서 깨어나라 / 7. 적의 소재를 밝혀내라 / 8. 외교론의 오류를 지적한다 / 9. 준비론의 어리석음과 우매함과 기만 / 10. 우리들의 혁명이론과 혁명선언 / 11. 폭력혁명의 목표 / 12. 파괴와 건설의 상호관계 / 13. 이민족 정치의 파괴 / 14. 특권계급의 파괴 / 15. 경제약탈제도의 파괴 / 16. 사회적 불평균의 파괴 / 17. 노예적 문화의 파괴 / 18. 맺음말 Ⅴ. 대일 증오의 폭격 Ⅵ. 박열 군의 사상 생장 1. 고등보통학교 입학 / 2. 일본 도래 후의 활약 / 3. 폭탄 입수를 위한 고심 / 4. 음모론의 강조 / 5. 박열 군의 성장과정 / 6. 후미코 씨의 성장과정 Ⅶ. 후미코 씨의 천황관 1. 천황제 타도가 부부의 약속 / 2. 인간의 평등성을 유린한 천황제 / 3. 황당무계한 천황제의 존엄 / 4. 천황제는 악마적 권력의 대표 / 5. 천황의 존엄은 노예의 승인 / 6. 법률과 도덕은 강자의 무기 Ⅷ. 후미코 씨를 이야기하다 Ⅸ. 부 록 1. 조선인을 위해 변함 ― 나카니시 이노스케 / 2. 박열 군의 일 등(겨울 일기) ― 나카니시 이노스케 / 3. 가시와기에서 ― 나카니시 이노스케박열 · 후미코 부부와 당시를 함께 했던 두 일본인 그들의 손에 의해 되살아나는 삶의 모습과 사상적 배경 스스로 개새끼임을 자처하고 일제의 권력에 맞섰던 아나키스트 박열과 국경과 편견을 초월하여 식민지 조선의 청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와 뜻을 같이 했던 박열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치열한 삶의 모습을, 두 사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며 조선을 사랑했던 두 일본인 후세 다쓰지와 나카니시 이노스케가 생생하게 그린 책. 박열 · 가네코 후미코 부부와 개인적 친분을 맺고 있었으며, 그들의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던 두 일본인에 의한 소중한 기록! 요즘 들어 세상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나키스트이자 독립운동가인 박열과, 그의 일본인 아내인 가네코 후미코. 그들의 재판에 대한 변호는 물론, 그 이전부터 친분을 쌓아왔기에 누구보다도 그들을 잘 알고 있던 일본인이 있었다. 바로 일본의 인권변호사로 조선 독립운동가들의 변호에 힘썼던 후세 다쓰지 선생이다. 후세 다쓰지 변호사는 독립운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일본인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수여받기도 한 인물이다. 이 책은 그런 후세 다쓰지 변호사가 이른바 박열 · 가네코 후미코 대역사건 및 일본 정계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괴사진 사건을 중심으로 박열 부부의 치열했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사실 대역사건에 대한 기록은 민간에 절대로 유출하지 않는 것이 일제의 방침이었다. 그런데 박열 · 가네코 후미코 부부에 대한 공판기록 및 심문 조서는 후세 다쓰지 변호사의 노력에 의해 우리에게도 전해져 그들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과 뜨거운 동지애, 사상적 배경 등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후세 변호사가 박열 · 가네코 부부와 개인적으로 맺은 인연까지도 몇몇 소개되어 있으며, 또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가 대역사건을 일으키게 된 사상적 배경까지 소개하고 있어 이 책은 박열 · 가네코 부부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후세 다쓰지와 더불어 박열 · 가네코 부부와 친분을 맺었던 일본인이 한 명 더 있는데 그는 바로 일본의 사회운동가이자 소설가인 나카니시 이노스케다. 나카니시 이노스케는 자신이 식민지 조선에서 머물렀던 경험을 바탕으로, 조선을 배경으로 조선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을 쓴 작가인데 그의 그러한 경력 때문인지 평소 박열과도 친하게 지냈으며 박열 · 가네코 후미코 부부가 투옥되었을 때는 나카니시 이노스케 부부가 그들을 보살펴주기도 했다. 그런 나카니시 이노스케의 관동대진재 직후 자행된 조선인 학살에 대한 글,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에 관한 글 등도 함께 실어 당시의 시대상과 박열 · 후미코 부부의 일상적 모습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박열 · 후미코 부부와 개인적으로 친분을 맺고 있었으며 사건에도 깊숙이 관여했던 두 인물에 의해 집필된 것이기에, 당시의 시대상은 물론 박열 · 가네코 후미코의 삶의 모습, 사상적 배경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살려두든지 죽이든지 천황 마음대로 하라고 하게. 살려두는 것이 형벌이라면 살려두어도 상관없네. 죽이는 것이 형벌이라면 죽여도 상관없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천황의 자의일 뿐, 나는 천황의 생각에 따를 마음은 없다네. 일본의 천황으로부터 은사네 뭐네 하는 은혜를 입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네. 단지 나는 내가 저주하고 싶은 대로 살아 있으면 살아 있는 영이 되어, 죽으면 죽은 영이 되어 천황을 저주할 뿐, 그런 은사령 따위에는 관심 없다네. (본문 중에서. 박열의 말) 그 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투 가운데서 단련된 후미코 씨라고 평하는 것을 후미코 씨는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후미코 씨는 자신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건강한 체력과 역작의 학력은 환경과의 고투 과정에서 기른 것이라는 말은 결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냐고 물었더니 후미코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그 참담한 생활 고투 속에서 제가 천성적으로 타고난 커다란 건강을 얼마나 잃었는지 모릅니다. 또 운 좋게도 타고난 천성적인 재능을 얼마나 빼앗겼는지 모릅니다. 그 와중에도 아직 잃지 않고 남아 있는 건강과 빼앗기지 않은 재능이 지금 실제로 가지고 있는 건강과 재능인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가네코 후미코의 말) 조선은 동양에서 4천 년의 역사를 가진 군자의 나라입니다. (중략)조선 민족은 평화의 백성입니다. 그는 결코 침략의 민족이 아닙니다. (중략)조선은 예술의 나라입니다. 동양의 형상미술은 오히려 여기에서 발상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중략)조선은 형승의 국토입니다. 그 웅대한 산수는 그것을 일본과 비교해 봐도 결코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훨씬 더 뛰어나다는 사실을 저는 언제나 느끼고 있습니다. (중략)조선인은 쉽게 친해지고 쉽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민족입니다. 그리고 정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부록 ? 나카니시 이노스케의 글 중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길 6
맑은샘(김양수) / 신성엽 (지은이) / 2018.04.12
13,000원 ⟶ 11,700원(10% off)

맑은샘(김양수)소설,일반신성엽 (지은이)
예수님을 만나는 길 6권. 성경의 뜻을 바르게 알게 하는 안내서. 성영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예수님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의 설교를 통해서만 바르게 깨달을 수 있음을 확실하게 증거 하는 책이다.일러두기 발간사 제1장 복- (1)심영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제2장 복- (2)애통하는 자는 제3장 복- (3)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제4장 복- (4)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제5장 복- (5)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핍박받은 자는 제6장 복- (6)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제7장 기도- (1)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제8장 기도- (2)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제9장 기도- (3)나라이 임하옵시며…… 땅에서도 이루어 제10장 기도- (4)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제11장 기도- (5)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 시험에 들게 …… 아멘 제12장 부활의 생명, 곧 영생 얻는 뜻이라 (거짓 능력과 표적에 스스로 속은 자들) 제13장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제14장 살았고 운동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 제15장 이름으로 사는 자의 권세 제16장 하나님, 생영, 이 뜻을 아십니까? 제17장 오직 성영의 충만을 받으라 제18장 믿음은 오직 성영님으로만 되는 것 제19장 너희가 내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제20장 삼위의 하나님과 관계를 이룬 것이 믿음 제21장 살리는 것은 영이니,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어야성경의 뜻을 바르게 알게 하는 안내서 성영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예수님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의 설교를 통해서만 바르게 깨달을 수 있음을 확실하게 증거 하는 책입니다.
자전거 여행 2
문학동네 / 김훈 글, 이강빈 사진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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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김훈 글, 이강빈 사진
김훈 산문의 정수라 할 산문 <자전거여행>이 재출간되었다. 언젠가 그는 "나는 사실만을 가지런하게 챙기는 문장이 마음에 듭니다"라고 말한바 있다. 그의 언어는 그렇게, 언제나, 사실에 가까우려 애쓴다. "꽃은 피었다"가 아니라, "꽃이 피었다"라고 고쳐쓰는 그의 언어는, 의견과 정서의 세계를 멀리하고 물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진술하려는 그의 언어는,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 정확한 사실을 지시하는 그의 언어는, 바로 그 때문에 오히려 한없이 아름답다. 엄격히 길에 대해서, 풍경에 대해서만 말하는 그의 글 속에는, 그러나 어떤 이의 글보다 더욱 생생하게 우리 삶의 모습들이 녹아 있다. 그의 문장 속에서, 길과 풍경과 우리네 삶의 모습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그것들은 만났다가 갈라서고 다시 엉기어 하나가 되었다가 또다시 저만의 것이 된다.프롤로그 무기의 땅, 악기의 바다ㆍ경주 감포 여름에 이동하는 사람들을 위하여ㆍ경기만 등대를 찾아 태양보다 밝은 노동의 등불ㆍ영일만 산하의 흐름에는 경계가 없다ㆍ중부전선에서 10만 년 된 수평과 30년 된 수직 사이에서ㆍ고양 일산 신도시 유토피아를 그리는 사람들의 오래된 꿈ㆍ가평 산골마을 고귀한 것은 마땅히 강력하다ㆍ여주 고달사 옛터 길들의 표정ㆍ덕산재에서 물한리까지 문경새재는 몇 굽이냐ㆍ하늘재, 지름재, 소조령, 문경새재 그곳에 가면 퇴계의 마음빛이 있다ㆍ도산서원과 안동 하회마을 지옥 속의 낙원ㆍ식영정, 소쇄원, 면앙정 고해 속의 무한강산ㆍ부석사 살길과 죽을 길은 포개져 있다ㆍ남한산성 기행 전쟁기념비의 들판을 건너가는 경의선 도로ㆍ파주에서 충무공, 그 한없는 단순성과 순결한 칼에 대하여ㆍ진도대교 마음속의 왕도가 땅 위의 성곽으로ㆍ수원 화성 가마 속의 고요한 불ㆍ관음리에서 망월동의 봄ㆍ광주 그리운 것들 쪽으로ㆍ선암사 인간의 마을로 내려온 미륵의 손ㆍ안성 돌미륵 얼굴, 그 안과 밖에 대한 명상ㆍ광주 얼굴박물관 권력화되지 않은 유통의 풍경ㆍ모란시장 산간마을 사람들ㆍ도마령 조동마을 원형의 섬ㆍ진도 소포리 책을 펴내며 다시 펴내며몸과 마음과 풍경이 만나고 갈라서는 언저리에서 태어나는 김훈 산문의 향연! 김훈 산문의 정수(精髓)라 할 산문 『자전거여행』이 재출간되었다. 언젠가 그는 “나는 사실만을 가지런하게 챙기는 문장이 마음에 듭니다”라고 말한바 있다. 그의 언어는 그렇게, 언제나, 사실에 가까우려 애쓴다. “꽃은 피었다”가 아니라, “꽃이 피었다”라고 고쳐쓰는 그의 언어는, 의견과 정서의 세계를 멀리하고 물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진술하려는 그의 언어는,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 정확한 사실을 지시하는 그의 언어는, 바로 그 때문에 오히려 한없이 아름답다. 엄격히 길에 대해서, 풍경에 대해서만 말하는 그의 글 속에는, 그러나 어떤 이의 글보다 더욱 생생하게 우리 삶의 모습들이 녹아 있다. 그의 문장 속에서, 길과 풍경과 우리네 삶의 모습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그것들은 만났다가 갈라서고 다시 엉기어 하나가 되었다가 또다시 저만의 것이 된다. 봄은 이 산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이 산을 떠나는 것도 아니었다. 봄은 늘 거기에 머물러 있는데, 다만 지금은 겨울일 뿐이다. 봄은 숨어 있던 운명의 모습들을 가차없이 드러내 보이고, 거기에 마음이 부대끼는 사람들은 봄빛 속에서 몸이 파리하게 마른다. 봄에 몸이 마르는 슬픔이 춘수(春瘦)다. (…) 죽음이, 날이 저물면 밤이 되는 것 같은 순리임을 아는 데도 세월이 필요한 모양이다.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길은 결국 평탄하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들어온다. (…) 흘러오고 흘러가는 길 위에서 몸은 한없이 열리고, 열린 몸이 다시 몸을 이끌고 나아간다. 구르는 바퀴 위에서, 몸은 낡은 시간의 몸이 아니고 현재의 몸이다. 빛 속으로 들어가면 빛은 더 먼 곳으로 물러가는 것이어서 빛 속에선 빛을 만질 수 없었다… 꿰맨 자리가 없거나 꿰맨 자리가 말끔한 곳이 낙원이다. 꿰맨 자리가 터지면 지옥인데, 이 세상의 모든 꿰맨 자리는 마침내 터지고, 기어이 터진다. 언젠가 그는 “나는 몸이 입증하는 것들을 논리의 이름으로 부정할 수 있을 만큼 명석하지 못하다”고 말한바 있다. 그의 산문이 명문인 것은, 상념이 아닌 몸으로 쓴 글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글 속에서, 오징어 고르는 법, 광어 고르는 법을 이야기하고, 좋은 소금을 채취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시 쓰는 “김용택씨”가 가르치는 섬진강 덕치마을 아이들의 소박한 생활들을 이야기한다. 인수는 할머니 품에서 자랐다. 인수네 할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다. 인수는 많이 울었다.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내 마음은 슬프다. 나는 정말로 슬프다’라고 인수는 그날 일기에 썼다. 인수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좀 시무룩한 아이가 되었다. 점심시간에도 혼자서 밥을 먹는다. (…) 은미네 할머니 무덤은 학교 가는 길 산비탈에 있다. 학교에서 짓궂은 남자아이들이 은미를 지분거리고 귀찮게 굴면, 은미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 무덤에 들러서 그 못된 녀석들의 소행을 다 할머니한테 일러바치고 막 운다. 요즘엔 은미의 마음이 좀 열렸다. 슬픔이 다소 누그러졌는지 친구들하고 잘 놀고 아이들도 이제는 은미를 지분거리지 않는다. 은미는 그동안 정말로 고생 많았다. 일체의 평가나 감상 없이, 있는 그대로를 서술한 후, 그는 덧붙인다. 마암분교 이야기는 한도 없고 끝도 없다. 전교생 17명인 이 작은 학교에서는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매일매일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샘솟아 오른다. 날마다 새로운 날의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있다. 삶 속에서 끝없이 이야기가 생겨난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나는 일인가. 봄에는 봄의 이야기가 있고 아침에는 아침의 이야기가 있다. 없는 것이 없이 모조리 다 있다. 사
개미가 이긴다
지서연 / 곽병열 (지은이) / 2018.04.21
18,000원 ⟶ 16,200원(10% off)

지서연소설,일반곽병열 (지은이)
치열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는 개인투자자만의 투자 전략과 실전 사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인류 역사에 있어 가장 뛰어난 전략서로 인정을 받아온 『손자병법』을 토대로 ‘개인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선의 재테크 전략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손자병법』은 2,500여 년 동안 성경 다음으로 사랑 받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특히 동양 고전이라는 인문학적 영역을 뛰어넘어 이미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각종 사회과학으로 재생산되고 새롭게 응용되고 있다.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서는 『손자병법』의 목차를 그대로 활용하여 재테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손자병법』 내용 중에서 재테크 전략과의 연결고리가 큰 내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인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특히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에 집중하고 있다.머리말 004 제1라운드 - 시계 始計 :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 018 1 도(道): 투자 철학 세우기 021 2 천(天): 나만의 투자 시간표 만들기 028 3 지(地): 재테크 활동 반경 만들기 038 4 장(將): 운용자의 질적인 역량 044 5 법(法):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준 만들기 047 제2라운드 - 작전 作戰 : 확신이 70% 든다면 결행하자 050 1 속승(速勝): 졸속(拙速)하더라도 속도가 중요하다 054 2 승적이익강(勝敵而益强): 작은 성공은 큰 성공의 밀알이다 062 제3라운드 - 모공 謀功 : 교묘한 전략으로 수익률을 확보하자 068 1 싸울 상대와 싸우지 말아야 할 상대를 알면 이긴다: 재테크 유니버스를 구성하자 072 2 병력이 많고 적음에 따라 적절히 쓸 줄 알면 이긴다: 내 수준에 맞는 재테크 수단 찾기 079 3 아래위가 원하는 바가 같으면 이긴다: 재테크 현황은 배우자와 공유하자 082 4 준비된 상태로 준비 안 된 적을 기다리면 이긴다: 준비성만 있어도 알파가 보인다 084 5 장수가 유능하고, 군주가 간섭하지 않으면 이긴다: 믿고 맡겼으면, 시간을 주자 086 제4라운드 - 군형 軍形 : 경기 사이클에 따른 자산 배분으로 필승의 태세를 갖춰라 090 제5라운드 - 병세 兵勢 : 큰 물결을 형성시키는 원천을 찾아라 104 1 미국의 통화정책 109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출구 전략과 미국 외 지역의 극복 노력 그레이트 로테이션(Great Rotation)의 발생 가능성 실제 모니터링 방법 2 정치적 경기순환 사이클(political business cycle) 123 제6라운드 - 허실 虛實 : 선택과 집중으로 재테크를 주도하라 132 1 선제(先制): 남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기회도 커진다 136 가격 왜곡(mispricing)이 심화될 경우 먼저 움직인다 계절성은 잊지 말고 챙기자 2 주동(主動): 주도권을 놓치면 안 된다 148 좋은 명장이나 책사들이 모이는 곳: 다보스포럼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정책 리더들의 생각 읽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 3 의표(意表): 적이 다른 곳에 집중할 때 예상치 못한 곳을 공격 154 제7라운드 - 군쟁 軍爭 : 양떼가 되지 말고 주인을 직시하라 158 1 우직지계(迂直之計): 양떼가 되지 말고 주인을 직시하라 161 2 투자 관리의 4가지 지향점(四治): 기(治氣), 심(治心), 역(治力), 변(治變) 166 기(治氣) 심(治心) 역(治力) 변(治變) 제8라운드 - 구변 九變 : 임기응변이 때로는 필요하다 172 1 군명유소불수(君命有所不受): 전문가 조언도 믿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175 2 필잡어리해(必雜於利害): 양면을 보는 눈, 즉 균형 잡힌 시각을 가져라 180 3 무시기불공(無恃其不功): 방심은 금물이다 184 제9라운드 - 행군 行軍 : 산지와 늪지에서의 행군은 다르다 188 1 경제적 지형에 따른 자산 운용: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사례 분석 191 2 적이 외부로 드러내는 행동을 통해 적의 의도와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 199 제10라운드 - 지형 地形 : 자산군마다 지형적인 특징을 파악하자 208 1 통형(通形): 보통의 투자 212 2 괘형(形): 장기 투자 213 3 지형(支形): 투기 성향이 강한 경우 215 4 애형(隘形): 스타트업 투자 216 5 험형(險形): 경기순환형 투자 218 6 원형(遠形) 220 제11라운드 - 구지 九地 : 코어전략과 위성전략 224 1 지켜야 할 때와 모험을 해야 할 때를 구분하자 227 산지(散地): 최후의 보루는 안전하게 경지(地): 작은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자 쟁지(爭地): 핵심 자산을 확보하는 코어전략(core strategy)이 필수이다 교지(交地): 남들이 하는 모멘텀 단기 투자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구지(衢地): 위성전략(Satellite Strategy)으로 날개를 달아보자 험지들(중지, 비지, 위지, 사지): 초고위험 자산군은 가급적 피하거나 소액만 투자하거나 2 전술의 원칙과 방법 234 교란되지 말고,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멈춘다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취하라 꾸준함이 결국 성과로 이어진다 제12라운드 - 화공 火功 : 레버리지를 어떻게? 238 1 치명적인 공격은 치명적인 위험이 따른다 241 제13라운드 - 용간 用間 : 정보 수집 관리를 어떻게? 244 1 정보 수집 비용은 비용이 아닌 투자이다 247 2 정보 수집의 디테일을 살리자 249 향간(間): 친구의 이야기를 흘려듣지 말자 내간(內間): 권위자의 이야기는 한 번 더 듣자 반간(反間), 사간(死間): 역정보를 잘 가려듣자 3 정보에 대한 지나친 기대도 경계해야 한다 254평범한 직장인을 비범한 투자자로 만드는, ‘손자병법’에서 찾아낸 13가지 필승 ‘주식’투자 전략! 매일경제신문 증권인상(금상, 2015년)을 수상한, 13년 차 투자전략 전문가가 전하는 ‘이기는 재테크’의 모든 것! 오랫동안 박스권에서 머물던 주식시장이 2018년 들어 기지개를 켜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 어느 때보다 소위 ‘개미’라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투자 전략을 찾지 못해 여전히 우왕좌왕하는 개미들이, 주식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란 여전히 쉽지 않다. 책 『개미가 이긴다』는 치열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고 승리하는 개인투자자만의 투자 전략과 실전 사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인류 역사에 있어 가장 뛰어난 전략서로 인정을 받아온 『손자병법』을 토대로 ‘개인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선의 재테크 전략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현재 KEB하나은행 WM사업단 투자컨설팅부 포트폴리오매니저에 소속되어 있으며, 13년째 투자전략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투자 노하우 또한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손자병법』은 2,500여 년 동안 성경 다음으로 사랑 받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특히 동양 고전이라는 인문학적 영역을 뛰어넘어 이미 경영학,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등 각종 사회과학으로 재생산되고 새롭게 응용되고 있다. 또한 크게는 국가나 기업, 개별적으로는 직장인들이 무한경쟁 속에서 어떻게 처신하고, 어떻게 우위를 점할지에 대해서 현대인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책 『개미가 이긴다』는 『손자병법』이라는 고전적인 프레임(frame)을 빌려와, 평범한 직장인들의 재테크 전략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활용 포인트를 찾아보고 있다.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서는 『손자병법』의 목차를 그대로 활용하여 재테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손자병법』 내용 중에서 재테크 전략과의 연결고리가 큰 내용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인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특히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매크로(경제 펀더멘털) 분석 중심의 하향식 접근법(Top-down approach)을 중심으로 내용을 풀어 나간다. 각 장의 내용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제1라운드 ‘시계(始計)’ 나만의 재테크 철학, 재테크 시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재테크 역할론 제2라운드 ‘작전(作戰)’ 재테크 의사 결정 방법론과 이를 실전에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과정 제3라운드 ‘모공(謀功)’ 투자 대상군을 구분 관리하고, 내 수준을 정확히 가늠하며, 배우자와의 연대 과정 제4라운드 ‘군형(軍形)’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할지, 방어적으로 할지 판단하는 의사 결정 과정 제5라운드 ‘병세(兵勢)’ 재테크의 기세를 만드는 원천을 찾아서 이를 보다 상세히 분석 제6라운드 ‘허실(虛實)’ 금융 시장의 허실을 찾아보고, 변화무쌍한 트렌드에 올라타는 방안 모색 제7라운드 ‘군쟁(軍爭)’ 대중에 영합하는 양떼가 되기보다는 시장 변화의 원천인 주인을 직시해야 하는 이유 제8라운드 ‘구변(九變)’ 전문가 활용법, 균형 갖춘 시각, 방심하지 않는 법 파악 제9라운드 ‘행군(行軍)’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사례 분석’과 첨병이 될 만한 선행적인 지표들의 활용 제10라운드 ‘지형(地形)’ 투자자별 대응 전략의 세분화 제11라운드 ‘구지(九地)’ 어떻게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에 적용할지에 대한 숙고 제12라운드 ‘화공(火功)’ 레버리지(leverage), 즉 부채 활용 방안과 위험 관리에 해당하는 부문 분석 제13라운드 ‘용간(用間)’ 정보 수집 방법론과 주변 인적 자원에 대한 활용법 『손자병법』의 가장 대표적인 문구를 인용하자면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이다. 마치 살아 숨 쉬는 생물과 같이 주변 환경인 실물경제, 펀더멘털을 미리 혹은 뒤늦게 반영하거나, 때로는 과잉 반응하는 거대한 집단지성의 산유물이 바로 재테크 시장이다. 이런 재테크 시장의 끊임없는 운동 속성을 탐색하고, 이를 실전 투자에 활용하여 어떻게 우리의 부(富)를 지키거나 더 불려 나갈지에 대한 답이 되는 재테크 전략을 고민해 보도록 하자. 이제부터 책 『개미가 이긴다』와 함께 재테크의 실전 혹은 가상 라운딩에 나서 보자. 기금 운용의 전설적인 선구자인 데이비드 스웬슨(David F. Swenson) 역시 투자 철학에 대해서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직업적 신념까지 가미된 개별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철학적 원리는 굳건한 직업적 신념의 수준에까지 다다른,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투자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나타낸다.”결국 손자가 언급하는 도의 관점을 적용해서 투자 철학의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자신을 아는 ‘지기(知己)’보다 적을 아는 ‘지피(知被)’가 우선시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용 현금 규모, 리스크 선호도, 투자 기간 등을 철저하게 따져보고, 이에 적합한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만들어야 한다. 금융 관련 다양한 사이트에서 투자 성향 분석을 실시하는데 본인의 투자 성향을 따져보고, 이에 입각하여 본인만의 투자 철학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일부 독자들은 1년 계획을 세워도 제대로 예측이 안 되는데, 굳이 5년까지의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하는가를 반문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그는 미래 현금 흐름의 예측이 어렵더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고, 더 나아가 미래 현금에 대한 합리적인 추정이 용이한 기업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역설적이지만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자에게 투자 유치를 요청할 만한 기업을 창업한다고 가정한다면 본인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합리적인 추정이 어렵지 않도록 논리적이고 복잡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시간론에 입각한 추정 가능한 재테크 계획은 중요도가 상당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탈합치
교유서가 / 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이근세 (옮긴이)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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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소설,일반프랑수아 줄리앙 (지은이), 이근세 (옮긴이)
산다는 것은 오히려 밀착과 결속을 깨고 현재의 적합성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다. 진정으로 ‘살아갈’ 수 있기 위해 합치를 끊임없이 쇄신하는 것, 즉 탈합치의 과정이다. 그러나 줄리앙에 따르면 탈합치는 특정한 목적을 가질 수 없으며 그 결과를 예상할 수도 없다. 탈합치는 선행 규범의 폐쇄성을 벗어나게 하고 창조적 가능성을 활성화시키지만, 반드시 진보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이나 예술의 역사는 탈합치가 항상 우발적이며 위험을 무릅쓰는 것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인간에게 탈합치는 자유와 실존을 향해 열린 창이 된다.한국어판 서문 서문 1. 탈-봉인(封印) 2. 우발적인 것과 조정된 것 3. 산다는 것은 탈-합치하는 것이다 4. 태초에 탈합치가 있었다 5. 탈합치에서 의식이 비롯한다 6. 어떻게 부정적인 것이 실존을 활성화하는가 7. 탈합치의 윤리를 위하여 8. 합치의 무덤 9. 근대성 역자 해제: 탈합치의 정치 역자 후기동서 문화철학의 세계적 석학 프랑수아 줄리앙 탈합치(脫合致)의 개념을 성서, 회화, 문학, 철학에서 가동시킴으로써 어떻게 예술과 실존의 원천에 탈합치 개념이 내재되어 있는지 밝힌다! 합치는 죽음으로 가는 길이며 탈합치는 삶을 열어주는 가능성이다 “탈합치는 탐험이다. 탈합치는 우발적인 것, 창조적인 것, 미리 예견되거나 내포되지 않은 것, 개시될 수도 있고 불발될 수도 있는 것을 향해 열려 있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고 충족되고 안정적인 상태, 즉 나와 세상이 합치된 상태라고 생각하기 쉽다. 고전적인 예술 또한 합치를 지향했다.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자아와 타자를 완전히 일치시키려 했던 것이다. 미술작품을 자연과 합치시키기 위해 르네상스 시대에 알베르티가 고안해낸 원근법은 이후 수백 년 동안 회화 기법의 토대가 되었다. 조화, 융합, 반영, 합일 같은 말들은 미(美)를 수식하는 긍정적 표현으로 쓰여왔다. 이 같은 생각과 정반대로, 철학자 프랑수아 줄리앙은 합치를 벗어나야만 실존할 수 있다는 대담한 이론을 제기한다. 현재란 포착되지 않고 계속 빠져나가는 것이며, 생명체에 있어 기존 상태의 지속은 해체와 죽음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산다는 것은 오히려 밀착과 결속을 깨고 현재의 적합성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이다. 진정으로 ‘살아갈’ 수 있기 위해 합치를 끊임없이 쇄신하는 것, 즉 탈합치의 과정이다. 그러나 줄리앙에 따르면 탈합치는 특정한 목적을 가질 수 없으며 그 결과를 예상할 수도 없다. 탈합치는 선행 규범의 폐쇄성을 벗어나게 하고 창조적 가능성을 활성화시키지만, 반드시 진보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류의 진화 과정이나 예술의 역사는 탈합치가 항상 우발적이며 위험을 무릅쓰는 것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인간에게 탈합치는 자유와 실존을 향해 열린 창이 된다. 탈합치 개념을 통해 이해하는 인류 역사와 근대성의 의미 줄리앙은 종교, 과학,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탈합치의 사례와 정당성을 설파한다. 십자가 위에서 죽은 예수는 인간으로서의 자신과 탈합치함으로써 영원한 삶을 활성화했다. 진화론에 따르면 생명체는 선행 단계에 갇혀 있는 대신 그 단계로부터 탈합치하면서 미지를 향해 도약했다. 세잔과 피카소는 원근법이라는 작위적인 시각 장치를 거부하고 “매우 잘못” 그리기를 택했으며, 말라르메는 시의 ‘순수성’과 의미 대신 무작위와 모순을 택했다. 줄리앙은 이처럼 19세기에서 20세기로의 전환점에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전개되었던 정신을 ‘근대성’이라고 일컫는다. 서구에서 이상적인 삶과 예술은 부정적인 것을 극복하고 합치에 이르러야 했지만 근대성이 이런 가치관을 깨뜨렸던 것이다. 하지만 탈합치는 단지 근대적 사상에 한정된 것만은 아니다. 줄리앙이 최초의 탈합치 사례로 드는 아담과 이브를 보자. 낙원에서 아담과 이브는 합치 상태였지만 실존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신의 질서에 의문을 갖지 않았고 완벽한 적응의 세계 바깥을 조망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과를 먹음으로써 그 충족성에서 빠져나왔고, 서로가 발가벗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서 주체로 활성화되었다. 그들이 낙원에서 추방된 것은 달리 말하자면 실존에 진입한 것이다. 주체의 가능성은 합치 상태에 간극을 벌림으로써 생겨난다. 실존(ex-ister)이란 ‘바깥에 서는(ex-sistere)’ 것이다 우리는 안정된 것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유로워진다 간극은 줄리앙의 사유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이다. 줄리앙 본인이 그리스 철학을 연구하다가 돌연 중국으로 간 것도 유럽 사상의 익숙함으로부터 간극을 벌려 사유를 새롭게 가동하기 위해서였다. 인류 역사에서 새로운 가능성은 언제나 익숙한 것의 바깥에 서려는 시도를 통해 나타났다. 이는 비단 예술이나 철학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과 정체성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살아가면서 편안한 상태를 거부하고 굳어진 습관을 버리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탈합치 개념을 통해 그런 적합성에 간극을 벌리고 자아의 마비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탈합치는 과거의 삶과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활용할 것을 선별해내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탈합치는 지성과 용기를 필요로 하는 자유의 구체적인 표현이다. 이번 한국어 번역판에는 줄리앙의 최신작이자 ‘탈합치 연합’ 창립 선언문인 「탈합치의 정치」를 정리한 내용이 특별히 추가되었다. 탈합치에 대한 저자 스스로의 밀도 있는 해설이자 나아가 탈합치 개념의 정치적 확장을 다룬 이 글은 본서의 해제이자 유용한 보충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탈합치의 개념은 안착된 합치를 해체할 때 새로운 가능성들이 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사유하는 사명을 지닙니다. 이는 단절, 창조, 나아가 혁명의 거대한 신화에 대립되는 개념입니다. 한 예술가는 예술로 인정된 예술로부터, 더욱이 자기 스스로 이미 작품으로서 창출한 것으로부터 탈합치할 때 비로소 예술가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사상가는 이미 사유된 것으로부터, 그리고 자기 스스로 이미 사유한 것으로부터 탈합치할 때 비로소 사상가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매우 많은 실천 영역에 적용됩니다. 역사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를 다시 여는 것은 사회에 부과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그 확정성에 매몰되는 적합성과 조정의 형태를 해체할 때 가능합니다. _한국어판 서문에서 그러나 삶에서 합치가 불가능하다면 ‘산다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이에 대해 절망해야 하는가? 혹은 산다는 것이야말로 도리어 항상 탈합치하려는 역량이 아니겠는가? 능동적인 방식으로, 따라서 결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합치하려면 우선 탈합치해야 한다는 점이 「요한복음」의 논리적 핵심이며 이로부터 그 역설이 이해된다. 그리고 이는 우선 요한의 유일한 성찰 대상은 아닐지라도 그 핵심 대상인 ‘삶’의 현상 자체에 해당된다. 왜냐하면 잘 알려져 있듯이 삶을 실질적으로 전개할 수 있으려면 삶에서 탈합치해야 하며, 바로 이것이 ‘삶’의 고유성을 이루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자기의 삶을 사랑하는 자는 삶을 잃을 것이며” 자기 삶에 집착하고 그에 함몰되어 그로부터 이탈할 줄 모르는 자는 살아 있을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다. 요한이 간파했듯 삶은 그 원리에 있어서 탈합치이며, 결과적으로 그는 이를 주체의 삶의 규칙으로 삼는다. 오히려 “이 세상에서 자기의 삶을 미워하는 자”, 즉 그런 삶과 탈합치하기로 선택하는 자는 “자기 삶을 영원한 삶으로 보존할 것이고”, 달리 말하면 삶을 단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숨을 의미하는 혼(pusché)이 아니라 생생한 삶(zôé)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런 말도 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삶을 다시 얻도록 삶을 내려놓게 하기 위함이다.” 자아와의, 그리고 자기 삶과의 탈합치는 자기 삶을 전개한다는 목적의 수단으로서 명시적으로 주어진 것이다. 그의 제자들과 함께할 때도 그들에 대한 열린 탈합치, 그들과의 간극(떠남)은 관계를 강도 있게 하며 관계를 미래로 열어놓는다.
그 곳에 엄마가 있었어
다산책방 / 윤정모 (지은이) /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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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소설,일반윤정모 (지은이)
한국 문학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실을 담은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밀리언셀러 『고삐』의 저자인 윤정모의 신작 장편소설.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는 아버지의 과거를 파헤치던 아들이 어느덧 엄마의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 속에 학도병과 일본군 위안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소환한다. 주인공 화자인 소설가 배문하는 고교 시절 아버지로부터 “너는 쪽발이를 닮았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게 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아버지가 왜 그런 말을 했으며 엄마는 왜 가족사에 대해 침묵한 것인지, 읽는 내내 독자의 관심을 붙잡는 한 가족의 미스터리는 주인공이 우리 역사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순간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소설은 이들 가족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운데서 일제강점기 말부터 6·25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1950년대, 6·3 항쟁이 일어난 1960년대의 사회상 등까지 우리 역사의 질곡을 함께 그려낸다.그곳에 엄마가 있었어 · 009 작가의 말 · 333 주 · 3391945년 남태평양에서 기록된 엄마의 고백 참혹했던 전장에서도 피어난 생에 대한 강렬한 의지와 연대의 기억들이 펼쳐진다 한국 문학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진실을 담은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와 1980년대를 대표하는 밀리언셀러 『고삐』의 저자인 윤정모의 신작 장편소설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가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문단의 원로 소설가로 ‘르포 문학의 대가’라고 불리는 윤정모는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들과 그로 인해 희생된 개인들의 아픔을 알리는 데 천착해 온 작가다. 광주 민주화 운동, 동백림 사건, 6·25 전쟁, 베트남 전쟁 등을 소설화해 감춰진 역사를 조명해 온 작가는 특히 자신의 “평생 작업”이라고 표현할 만큼 위안부 문제에 오랜 시간 매진했다. 작가는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증언하기 전까지 거의 금기시되던 이 주제를 이미 1982년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를 통해 수면 위로 끌어올렸으며, 1990년대에는 일제 만행사에 대한 해외 심포지엄에도 참여해 발언하는 등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앞장섰다.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는 이러한 작가가 그간에 쓴 일련의 역사소설, 그 결정판과도 같은 이야기다. 소설은 태평양 전쟁에 끌려갔던 부모와 감당하기 힘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소설가 아들이라는 한 가족의 서사 속에 격랑의 한국 근현대사를 담담하지만 호소력 짙게 풀어낸다. 올해로 작가 인생 55주년을 맞은 윤정모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에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가? 1945년 해방된 이후 거의 8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일제강점기를 체험한 세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얼마 전 또 한 분의 할머님이 돌아가시면서 2023년 현재 한국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고작 9분뿐이다. 작가는 모든 피해자분들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역사를 바르게 볼 것을 강하게 호소한다. 소설을 마무리하는 동안 또 한 분의 위안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참혹하게 당했던 고통과 수모는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고통을 준 나라와는 매국적 협상을 할 수 없다고 각인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_「작가의 말」에서 내가 소설 속에서 살해한 그 남자, 아버지가 오늘 죽었다 1981년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의 열기를 외면한 채 작품 집필에 몰두하던 소설가 배문하에게 아버지의 부고가 전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사생아였던 그는 장례식에 가지 않으려 하지만, 엄마에게 떠밀려 결국 장례식이 치러지는 안동으로 향한다. 장례식장에서 아버지의 아내는 그에게 유품인 일기장을 건네주고, 일기장을 펼치자 뜻밖에도 그 안에는 1943년 10월부터 1945년 6월까지 남태평양 전장에 학도병으로 참전한 젊은 시절 아버지의 기록이 담겨 있다. 아버지의 전쟁 일기를 모두 읽고 난 그는 집에 돌아와 평생 삼켜왔던 질문을 드디어 엄마에게 꺼낸다. 그 남자가 정말 내 아버지가 맞느냐고. 태평양 전쟁에 끌려간 학도병과 위안부들의 생생한 증언과 기록을 토대로 그린 실화 소설 『그곳에 엄마가 있었어』는 아버지의 과거를 파헤치던 아들이 어느덧 엄마의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 속에 학도병과 일본군 위안부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소환한다. 주인공 화자인 소설가 배문하는 고교 시절 아버지로부터 “너는 쪽발이를 닮았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게 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아버지가 왜 그런 말을 했으며 엄마는 왜 가족사에 대해 침묵한 것인지, 읽는 내내 독자의 관심을 붙잡는 한 가족의 미스터리는 주인공이 우리 역사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순간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소설은 이들 가족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운데서 일제강점기 말부터 6·25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1950년대, 6·3 항쟁이 일어난 1960년대의 사회상 등까지 우리 역사의 질곡을 함께 그려낸다. 무엇보다 이번 소설이 갖는 또 하나의 큰 의미는 그동안 대중매체가 잘 다루지 않던 조선인 병사들의 처절하고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를 그린다는 점일 것이다. 작가는 남태평양에 끌려간 조선인 징병자,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위안부들의 이야기와 접목시킴으로써 일제에 의한 전쟁 피해는 남녀를 구별하지 않았음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한다. 지옥 같은 전쟁터에서도 서로 연대하며 삶의 의지를 다지고, 해방 후 귀국할 방법이 없어 머나먼 섬에 고립된 동포를 구출하는 데 나서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던 그들의 이야기에는 바로 우리 민족의 역사가 담겨 있다. ‘소녀’ 또는 ‘할머니’로만 그려지던 위안부 피해자들의 또 다른 삶의 단면을 조명하다 한편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기록과 증언, 회상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그들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흔히 전쟁터에 끌려갔을 당시의 소녀 모습 또는 노인이 된 지금의 모습으로만 그려지던 위안부 피해자는 이 소설에서 단순히 피해자의 순수성을 강조하거나 타자화시키는 그간의 관습적인 문법에서 벗어나 한 시민으로, 여자로, 엄마로 나타난다. 귀국 후 가족에게도 돌아가지 못한 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온 소설 속 엄마의 삶은 또한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가족을 책임졌던 다른 모든 어머니들의 삶과 교차되면서 우리에게 시대의 아픔을 오롯이 전하는 동시에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6학년 때 늦봄 어느 공일 날, 다시 그 남자가 왔다. 만취한 상태였다. 그는 신발도 벗지 않고 들어와 엄마의 머리채를 잡으려 했다. 엄마가 피하자 살림살이를 집어 던지며 “이년아, 이 거머리 같은 년아, 제발 좀 떨어져라, 이 갈보 년아!”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그때 엄마가 벌떡 일어나 그 남자를 밀치면서 “이 미친 남자, 무슨 헛소리냐”고 악을 썼다. 놀라운 반전이었다. 남자는 비틀거리며 몇 번 더 헛주먹질을 하다가 부엌으로 나가 그릇들을 깨부순 후 떠나갔다. 1950년대 말경이었다. 대한민국에는 정신에 금이 간 남자들이 그렇게 많았다. 주정뱅이들은 물론, 쌀 한 톨 구해 오지 못하면서 밥솥이 보기 싫다고 망치로 깨부수는 남자들 또한 부지기수였다. 그러니까 세 번째 본 그의 인상은 힘 빠진 주정뱅이였다._ 1장 「그 남자가 죽었다」에서 내 입에서 엉뚱한 질문이 흘러 나간다. “왜 그렇게 술만 마셨을까요?”“세상이 자기를 괴롭혀서 안 마시면 살 수가 없다나.”세상의 어떤 일이 그 남자를 괴롭혔습니까? 세상이 그를 괴롭힐 만큼 그가 무슨 일이라도 했습니까? 세상과 접촉하면서 살았던 적이라도 있습니까? 세상에서 준 괴로움이 나와 내 어머니입니까?_2장 「그 남자의 아내」에서
성진 스님의 행복공양간
푸르름 / 성진 스님 (지은이), 박경귀 (그림), 하율 (사진) /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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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소설,일반성진 스님 (지은이), 박경귀 (그림), 하율 (사진)
BBS불교방송에서 방영 중인 <성진 스님의 행복공양간>의 진행자 성진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삶을 위한 에세이다. 우리가 삶에서 가장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인 행복! 그러나 우리는 진짜 행복의 의미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단순히 물질의 풍요나 타인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행복이라고 알고 있지 않는가? 이에 성진 스님은 답한다. 진정한 행복은 거창하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행복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불교의 경전과 가르침을 재해석한 성진 스님의 따뜻한 해결의 말을 권한다.1 삶이야말로 위대한 모험이다 이름에 모든 것이 있다 질문, 곧 깨달음으로 가는 길 단 하나의 괴로움도 헛되지 않으며 당신의 가장 큰 위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장미꽃은 가시와 가시 사이에서 피어난다 2 우리 모두에겐 이미 지도가 있다 우리네 삶은 우리가 노력한 만큼 가치가 있다 우遇와 연緣 나로부터 시작되는 유연한 중심 내 삶의 중요한 것에 집중하겠어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정작 자기는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다 3 소확행小確幸과 무소유無所有 그리고 욜로YOLO 미움도 사랑해! 좌우간 어떤 상처가 즉시 완치되는가? 나는 내가 특별한 존재임을 믿는다 겨울을 겨울답게 만드는 눈雪 삭발削髮 4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만남 - 은사恩師 중력重力과 업業, 카르마Karma 문聞과 문門 그리고 무문無門 인생은 타이밍timing 싸움의 대상 차이 없는 차이 그리고 공空 5 비어있다는 것 각인刻印 Imprinting 뉘우침을 받아주지 않는 허물 내 손은 약손이다 가만히 두기 접힌 종이 큰 그림, 작은 그림 행복을 즐길 시간은 지금 행복을 즐길 곳은 여기 1.『성진 스님의 행복공양간』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은 BBS불교방송에서 방영 중인 <성진 스님의 행복공양간>의 진행자 성진 스님이 들려주는 행복한 삶을 위한 에세이다. 우리가 삶에서 가장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인 행복! 그러나 우리는 진짜 행복의 의미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단순히 물질의 풍요나 타인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행복이라고 알고 있지 않는가? 이에 성진 스님은 답한다. 진정한 행복은 거창하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금 우리 시대의 진정한 행복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불교의 경전과 가르침을 재해석한 성진 스님의 따뜻한 해결의 말을 권한다. 2.『성진 스님의 행복공양간』의 내용 성진 스님과 함께하는 따뜻한 삶의 동행 행복으로 가는 길은 먼 곳이 아닌 바로 내 주변에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바로 행복일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의 목적은 행복으로 귀결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진짜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 행복은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이며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불교에서 견지망월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본다는 말이다. 이는 진실을 알려줘도 진실 자체를 보지 못하고 과정이나 수단에만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 사자성어는 마치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의 현실을 보는 듯하다. 우리는 이른바 돈이나 명예 같은 행복을 위한 수단과 방법에만 너무 집착한 나머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 성진 스님은 그들에게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곁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먼저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그곳에 존재하는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성진 스님은 부와 명예 같은 기존의 행복과는 다른 행복을 말한다. 예전부터 알려져 오던 행복도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는 행복이 아닐 수 있으며 그들은 자신들의 행복의 기준을 스스로 정의한다는 것이다. 성진 스님이 말해주는 바로 여기 행복안내서! 현대인의 여러 고민을 풀어주는 스님의 따뜻한 해결의 말과 글 기성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 정의하는 행복에 대표적으로 ‘소확행’이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행복이 아니라 아주 작고 잠시 뿐인 행복일지라도 지금 내가 가질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성진 스님은 그들의 ‘소확행 행복론’을 예로 들며 행복이라는 것은 일률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고 타인의 행복 기준 또한 정작 자신이 행복과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진정한 행복이란 각자의 삶 주변 ‘바로 여기’에 있으며, 그 곳에 있는 행복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밖에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삶의 고민들에 대해 성진 스님은 각각의 상황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따뜻한 해결의 말을 건넨다. 나와 다른 상대방을 대하는 자세, 방향을 잃은 삶 속에서 나의 위치와 방향을 다잡는 방법, 나의 마음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방법 등 내 주변에 있는 행복감을 찾는 이런 작은 행동이 우리 각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우리 사회를 보다 행복하게 바꾸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말한다. 각 상황에 따른 불교 경전의 현대적 풀이를 바탕으로 한 성진 스님의 따뜻한 해결의 말이 우리를 행복의 지름길로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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