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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교보문고(단행본) / 홍인희 (지은이) / 2019.10.01
16,000원 ⟶ 14,400원(10% off)

교보문고(단행본)소설,일반홍인희 (지은이)
2011년, 2013년에 연속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1, 2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 강원도를 배경으로 전작들을 낸 저자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하고 각종 기록을 살핀 끝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세 번째 책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이야기 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을 출간했다. 경기도는 조선시대 이후 600여 년 넘게 우리나라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서울을 둘러싼 지역으로, 일반 백성의 다양한 삶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어려운 시기에는 한양을 지키는 요새 역할에 왕의 피난처이기도 했다. 또한 왕들의 묘가 즐비한 명당이고, 강원도에서 시작된 두 물줄기가 강이 되어 만나 ‘서울의 젖줄’ 한강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세월이 쌓이는 동안 온갖 사연도 쌓이고 각종 설화와 전설들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저자는 서두르지 않고 찬찬히 한 걸음씩 7년간 채집한 끝에 이런 이야기들을 엮어서 마침내 한 권에 담아냈다. 1. 단족대왕, 어머니의 정령 속에 잠들어 2. 산은 물을 낳고, 물은 생명을 잉태하고 3. 새벽녘, 연꽃 터지는 소리 들리는데 4. 선정비에 깃든 목민관들의 빛과 그림자 5. 넘치면 이내 사라져 버리거늘 6. 은혜를 입는다는 것, 은혜를 갚는다는 것 7. 기우제, 용호상박의 사투 8. 살아 진천이요, 죽어 용인이라 9. 오이 익는 초당에서 마지막 예술혼을 10. 권력은 무상한 것, 말짱 도루묵이건만 11. 그저 바라볼 뿐, 가질 수는 없느니 12. 자기 족적 예언의 미스터리 13. 임금의 나들이에는 행운이 따른다 14.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15. 가슴에 아로새긴 진정한 슈퍼스타 16. 마음으로 품고 가슴으로 느껴야 17. 신령초 때문에 나라도 백성도 고달팠네 18. 오백 년의 희로애락을 담은 타임캡슐 19. 한 조각 붉은 마음을 찾아서 20. 승자의 미소, 패자의 눈물우리 정체성 담은 20가지 소재를 이야기로 풀어낸 인문학 향연 2011년, 2013년에 연속 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1, 2권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후속편. 강원도를 배경으로 전작들을 낸 저자가 이번에는 수도권 일대를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하고 각종 기록을 살핀 끝에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세 번째 책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이야기 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을 출간했다. 경기도는 조선시대 이후 600여 년 넘게 우리나라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는 서울을 둘러싼 지역으로, 일반 백성의 다양한 삶을 볼 수 있는 곳이며, 어려운 시기에는 한양을 지키는 요새 역할에 왕의 피난처이기도 했다. 또한 왕들의 묘가 즐비한 명당이고, 강원도에서 시작된 두 물줄기가 강이 되어 만나 ‘서울의 젖줄’ 한강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세월이 쌓이는 동안 온갖 사연도 쌓이고 각종 설화와 전설들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저자는 서두르지 않고 찬찬히 한 걸음씩 7년간 채집한 끝에 이런 이야기들을 엮어서 마침내 한 권에 담아냈다. 서두르지 않고 7년간 꼼꼼히 채집한 우리 땅의 인문학, 세 번째 이야기 저자 홍인희는 전작에서 우리나라 부동의 1위 여행지 ‘강원도’의 숨은 인문학적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태백산맥의 줄기를 따라 멋진 풍광으로 유명한 강원도에 숨어 있던 우리 역사와 설화가 되살아나면서 책은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강연과 탐방 등을 통해 독자들을 직접 만나며, 또 우리 땅의 인문학 공부를 계속하며, 저자는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고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들 속에도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이야기, 감춰진 사연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이번 책에서는 바로 그런 이야기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거나 익숙해져 있는 소재들을 선정해서 다시 살펴보는 계기로 삼았다. 익숙한 것을 찾다 보니 그 무대가 대체로 경기도로 모아졌다. 하지만 전작이 강원도에서 시작하되 강원도로 끝나지 않았듯이, 이 책 또한 경기도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나에서 다른 것으로 꼬리를 무는 이야기는 경기도에서 시작되어 소재와 인물을 따라 제주도로, 일본으로, 중국, 로마, 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뻗어 나간다. 시간 또한 현재의 모습으로 시작해서 부족국가 시절로, 삼국시대로, 고대 로마제국 시절, 중국 최초의 국가인 하나라까지 이야기가 확장된다. 말 그대로 동서고금을 아우른다. 익숙하지만 의외로 잘 알지 못하는 20가지 소재를 이야기하다 이번 책에는 왕과 신하에서부터 밑바닥 백성의 이야기까지 골고루 담겨 있다. 세종대왕 편에서는 훌륭한 왕에게는 직언하는 신하들이 있었으며 ‘소통’이 그의 업적을 완성하는 데 한몫했음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지금도 매년 재현하고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에서는 그 길에서 행해진 백성들과의 소통, 각종 행사들을 살펴보면서 ‘개혁군주’로서 정조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정파 싸움의 라이벌로, 대결할 때는 치열했으나 서로 상대를 인정했던 송시열과 허목의 우정을 보면 현 세태와 비교되어 씁쓸하기도 하다. 실학의 대가로 500여 권의 저서를 남긴 정약용과 추사체와 세한도로 학문과 예술에서 일가를 이룬 김정희의 업적들이 오랜 유배의 삶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역경에 좌절하지 않고 재능을 꽃피운 삶에 숙연해진다. 그 밖에 남사당패와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이름 모를 여성 도공에 관한 기록도 살펴보면서 당시 사회에서도 가장 소외당하던 계층의 삶까지 들여다본다. 이처럼 인물을 위주로 다루는 데 더해서 이번 책에서는 소재의 범위를 넓혀 연꽃, 무궁화, 인삼, 백자 등 우리 정체성을 담은 특산물과 식물들도 소재로 사용했다. 불교의 상징이면서도 ‘군자의 꽃’이라 알려져 조선시대에 사대부의 사랑을 받았던 연꽃, 일제 강점기에 생성된 온갖 루머를 강한 생명력으로 이겨낸 무궁화,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의 특산물로 세계적 사랑을 받았던 인삼과 도자기의 이야기 속에는 백성들의 희로애락이 그대로 담겨 있다.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에 과거의 마음을 보여주는 설화까지 이 책은 우리가 비교적 쉽게 찾아가서 기분을 전환하고 마음에 위안을 얻는 명소를 중심으로 여기에 얽힌 이야기를 끌어낸다. 유사한 인문학 서적들이 역사적 사실들을 주로 언급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신화적 이야기와 더불어 민담, 전설까지, 설화적인 면도 충분히 담아 다양성을 살렸다. 역사적 사실에서 그 시절의 겉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면, 설화를 통해서는 당시 민심이나 사람들의 삶의 태도 등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여기에 시공간을 초월하는 고사와 속담, 격언 등을 곁들임으로써 독자들의 머리와 마음에 착 감기는 인문학 여행서를 완성했다. 이 책의 이런 장점은 전작에서도 이미 인정받은바, 청소년추천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색적인 이야깃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던 전작에 더해 우리에게 익숙한 경기도 지역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 이야기 길 따라 걷는 시간 여행》이, 가벼운 주말 나들이에 풍부한 이야깃거리와 인문학적 감성을 곁들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디 선정비란 목민관들의 아름다운 행적을 기리고자 하는 것인 만큼 그 이름도 선정비를 비롯해 송덕비·불망비·영세불망비·청덕비·인덕비·거사비·유애비 등 다채롭고 휘황하기 그지없는 데다, 어느 고을에 가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많다. 조금 과장하자면, 조선조 500여 년간 목민관을 거친 사람의 대부분이 선정비를 세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선정이 그렇게 많이 펼쳐졌는데 백성의 살림은 왜 그토록 피폐했느냐는 반론과 함께, 선정비 자체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역설이 성립된다. 더구나 탐관오리일수록 자신들의 악정을 위장 또는 포장하기 위해 이 선정비에 집착하기 일쑤였다. 농경사회에서 소는 주요 생산수단이었고, 말 또한 전쟁물자로서의 성격이 강한 탓이었다. 나라에서도 금살도감禁殺都監이라는 관청까지 두어가며 이를 규제했는데, 정조는 수원 지역에 한해 이를 상당 부분 허용하는 조치를 내린다. 화성 축성·신도시 건설·둔전 개발 등에 엄청난 노동력을 제공하는 백성이 힘을 제대로 쓰려면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발상에서 비롯되었다. 급기야는 나라에서 이곳 백성에게 송아지를 분양해주고 어미 소가 되어 낳는 새끼를 돌려받는 방식이 도입되었다. 자연스레 우시장이 활성화되고 소고기 식용도 성행하는데, 주로 육체노동을 하는 그들이 먹는 형태는 지금과 달리 도끼로 큼직큼직하게 잘라내 양손으로 붙들고 우적우적 씹던 왕갈비가 된다. 이것이 해방 이후 육식 마니아인 몇몇 정치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지명도를 갖게 되었다. 19세기 말 이곳 청룡사에서는 조선의 남사당패들 간에 널리 회자되던 전설의 꼭두쇠가 출현한다. 놀랍게도 열다섯 살짜리 소녀인 ‘바우덕이’, 본명은 김암덕金巖德이었다. 그녀에게는 지금까지도 ‘최초·최고·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우선, 남성들이 주류이던 조직에서 당당히 만장일치로 선출된 유일한 여성 우두머리였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그녀의 뛰어난 기예 실력을 조직원들이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다섯 살에 고아가 되어 안성 불당골에 있던 남사당패에 맡겨져 각고의 노력 끝에 열네 살 무렵에는 누구도 해내지 못하던 줄타기 기술을 선보인다. 급기야 그녀의 신기에 가까운 재주가 궁궐에 알려져 경복궁 중건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하기에 이른다. 이 공연을 보고 감탄한 흥선대원군은 정삼품이 착용하는 옥관자를 하사한다. 천하디천한 신분의 사당에게 사실상 고관 벼슬이 내려진 셈이었다. 소문과 함께 바우덕이라는 이름이 삽시간에 퍼져 나가고 청룡사 남사당 또한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나와 만나는 에니어그램
마음살림 / 레니 바론 & 엘리자베스 와겔리 지음, 에니어그램 코칭 인스티튜트 옮김 / 2012.10.28
15,000

마음살림소설,일반레니 바론 & 엘리자베스 와겔리 지음, 에니어그램 코칭 인스티튜트 옮김
중국 고대사상과 제자백가
경인문화사 / 손흥철 지음 / 2016.09.12
22,000

경인문화사소설,일반손흥철 지음
중국 고대 사회의 문화와 정신세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제자백가의 사상을 담았다. 중국 고대 사상 가운데 대표적인 유학, 도교와 도교철학, 법가·묵가·명가 등을 구분하여 해당 사상가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소개하고, 각 학파가 가진 철학적 사유와 개념들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고대 중국인들이 가졌던 사유의 형태와 각 학파와 학자들 개개인이 가진 철학적 문제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론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그리고 사상의 기본적인 내용만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출현하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은 물론, 그 시대 살았던 사상가들의 삶을 더불어 조명했다. 그들이 당시 사회에 있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각 제자백가 사상가들의 논지를 비교하고, 같은 사건이나 대상을 바라보는 사상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자세히 분석하였다. 더욱이 다른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고 넘어가는 하·은·주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밝히고, 그것이 어떻게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사상을 탄생시키게 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내용의 깊이와 차별성을 두었다.책머리에 중국의 왕조표(王朝表)와 시대별 사상의 특징 Part 1 중국 고대사상과 문화 Ⅰ. 하(夏)·상(商)·주(周)의 문화와 제제도 1. 전설의 성인 2. 고대국가 하·은·주의 문화 Ⅱ. 춘추·전국시대의 문화와 사상 1. 춘추시대: 도전과 응전, 새로운 질서의 탄생 2. 전국시대(戰國時代) Ⅲ. 고대사상의 형성 1. 자연숭배사상과 천(天)개념의 형성 2. 음양론(陰陽論) 3. 오행론 4. 『주역』의 이해 Ⅳ. 고대의 교육과 제자백가(諸子百家) 개요 1. 고대의 교육 2. 제자백가의 개요 Part 2 유학사상(儒學思想)과 역사적 변천 Ⅰ. 유학의 개념과 역사적 굴절 1. 유학의 명칭과 성격 2. 유학은 종교인가? 3. 사상사적 관점에서 본 유학 4. 오늘날의 유학과 중구 Ⅱ. 공자(孔子)의 사상 1. 공자의 가계와 인물 2. 공자철학의 문제와 목표 3. 인(仁)의 내용과 의미 4. 인의 실천 5. 중용: 지적·도덕적 리더십 6. 정명사상과 정치사상 Ⅲ. 맹자(孟子)의 철학 1. 맹자철학의 목표 2. 맹자의 인간론 3. 맹자의 인식론 4. 맹자의 사회교육관 5. 맹자의 정치사상 : 역성혁명 6. 맹자철학의 의미 Ⅳ. 순자(荀子)의 철학 1. 생애와 저서 2. 순자철학의 문제 3. 순자의 천인관 중국 최초의 왕조라고 불리는 하(夏)나라부터, 춘추·전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 고대 사회의 문화와 정신세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제자백가의 사상을 담았다. 각 시대별로 사회와 문화적 배경을 분석하고, 당시 나타났던 여러 가지 사상의 성격과 특징을 자세히 서술했다. 중국 고대 사상 가운데 대표적인 유학, 도교와 도교철학, 법가·묵가·명가 등을 구분하여 해당 사상가들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소개하고, 각 학파가 가진 철학적 사유와 개념들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대 중국인들이 가졌던 사유의 형태와 각 학파와 학자들 개개인이 가진 철학적 문제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론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그리고 사상의 기본적인 내용만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출현하게 된 사회·문화적 배경은 물론, 그 시대 살았던 사상가들의 삶을 더불어 조명했다. 그들이 당시 사회에 있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각 제자백가 사상가들의 논지를 비교하고, 같은 사건이나 대상을 바라보는 사상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자세히 분석하였다. 더욱이 다른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고 넘어가는 하·은·주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밝히고, 그것이 어떻게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사상을 탄생시키게 되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내용의 깊이와 차별성을 두었다. 나아가, 과거에 있었던 사상적 흐름을 소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제자백가의 사상과 저술에 대한 후대의 사상가들과 현대의 해석을 함께 엮음으로써 폭넓은 고찰을 제공한다. 풍우란, 양계초 등 근대 중국의 지성의 평가를 싣는가 하면, 모택동, 등소평 등도 인용하면서 고대의 제자백가 사상이 현대의 중국정치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서술하면서, 말 그대로 살아있는 사상사의 흐름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더불어 사서오경은 물론 『순자』, 『맹자』, 『장자』, 『한비자』, 『묵자』, 『도덕경』 등 여러 자료를 면밀히 살피고 여러 부분을 인용하여, 제자백가 사상의 진수를 직접 읽어보는 기회도 놓치지 않도록 했다.
이광수의 꿈
글도출판사 / 이광수 (지은이) / 2024.12.09
17,000

글도출판사소설,일반이광수 (지은이)
춘원 이광수의 중단편선으로, '꿈', '김씨부인전', '어떤 아침', '사랑에 주렸던 이들', '가실'이 수록되어 있다.서문 / 4 꿈 / 9 김씨부인전(金氏夫人轉) / 209 어떤 아침 / 219 사랑에 주렸던 이들 / 229 가실(嘉實) / 263 [해설] 춘원과 동학, 기독교 그리고 불교 / 305춘원은 여러모로 다양한 레떼르와 층위를 지닌 분임을 알 수 있는데,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이랄까 지점을 차지하는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도출판사가 펴낸 『춘원의 중단편선』은 그런 측면 즉 춘원과 종교와의 관련성이라는 문제를 중요한 모티브로 해서 엮은 책입니다. 현대사회와는 달리 근대사회는 신성기반문화의 재탈환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접근하면 유효한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특별히 식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여겨집니다. 실제로 서구로 대표되는 식민본국에서는 과학주의에 입각하여 ‘신의 죽음’을 논하며 도덕적 타락에 함몰되는 양상을 띠어가고 있었던 반면, 식민지국에서는 전통적 신성에로의 회귀라든가 식민본국으로부터 유입된 신성기반의 문명에 의지하여 도덕적으로 더욱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구로 대표되는 식민본국에서는 신성문화가 얇아지고 있는 반면, 식민 당하는 식민지 여러 나라에서는 외려 그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는 것은 주목을 요하는 일입니다. 춘원은 이와 같은 사정을 당시 실제 식민지배 당하는 상황하에서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춘원은 1939년인가 그의 『육장기』라는 꽤 긴 단편에서 이와 같은 본심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내가 독립운동을 하고 교육사업도 하고 민족계몽운동도 해 왔지만 그게 다 헛것이야. 거기에 하나님이 없으면, 부처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야. 하나님이 있어야, 부처님이 있어야 그래야 의미가 있고 완성이 되는 거란 말이지. 아니면, 그런 건 다 껍데기인 거야.」 뉴욕타임즈의 기자 프리드만은 그의 저서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제2차 세계화 즉 제2차 식민주의에 대항하는 것은 각 지역이나 나라의 전통이라고 하였는데, 그 전통의 핵심이 다름 아닌 신성기반의 문화를 일컫는 것이었습니다. 세계화나 식민주의, 글로벌리즘에 대항하는 그리하여 그 시도를 무화시키는 핵심이 하나님이나 부처님으로 대변되는 신성문화 그 자체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런 관점이 이해되고 나면 춘원의 위의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징하게 안전에 잡혀옵니다. 춘원이 도달한 지점은 결코 만만한 지점이 아니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것이라는 점을 살필 수 있습니다.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던 춘원의 간난신고의 어려운 삶에 반전의 기회로 다가온 것이 천도교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전전해 다니던 친척집의 팔촌형제 가운데 이학수 즉 나중에 운허스님이 되는 분이 있었고, 어려서부터 그와는 춘원이 의기가 투합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춘원은 『거룩한 죽음』이라는 단편에서 천주교 교주가 사형당하는 모습을 아주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그려내고 있습니다. 춘원과 동학과의 관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일본 유학을 가서 춘원이 접하게 되는 게 기독교입니다. 하숙집 주인이 일본인 목사였다고 하고, 후에 춘원이 입학하는 메이지 중학교도 기독교 계통의 학교였습니다. 춘원이 얼마나 독실하게 깊이 기독교를 믿었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만, 그의 작품들 속에서 언급된 언사들 속에서 추정해 볼 때 그가 기독교에 상당한 조예가 있었고, 진심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 춘원은 누구보다도 도산 안창호를 존경하고 추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도산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습니다. 도산이 설립한 독립운동기관인 흥사단에 가입하면서 도산이 면접을 행하는 가운데 당신의 종교는 무엇인가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춘원은 기독교라고 대답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흥사단에 무사히 가입하기 위해서였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당시는 춘원이 기독교에 깊이 심취해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점에서 춘원이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동안에는 춘원은 내내 기독교 신자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의 마음의 지주가 그곳에 있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징역을 살고 6개월 만에 출소하여 나왔을 때 세상은 춘원을 백안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변절했다는 소문이 자자하게 퍼지고 있었습니다.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감옥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춘원만은 너무도 일찍 감옥을 출소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춘원은 공식적으로 불교에 귀의했음을 세상에 알립니다. 이런 면에서 보더라도 독립운동에 매진할 동안의 춘원은 기독교에 기울어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1930년대 중후반 불교에 귀의한 이후 춘원은 죽음에 이르기까지 불교 신자였습니다. 해방되고 나서 4년 반여년 동안 춘원은 남양주 광릉을 시야에 두고 있는 봉선사에 칩거하여 있었습니다. 그때의 생활상을 담은 문집 『산중일기』가 출간되어 나와 있습니다. 춘원이 광릉 봉선사에 칩거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봉선사 주지가 다름 아닌 운허스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운허는 춘원의 친척동생으로 어려서 함께 놀며 수학하던 사이이고 젊은 시절에는 만주로 나가 독립운동을 함께 하기도 했던 형제요 동지이기도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말년에 ‘부처님에로의 길’이라는 또 같은 길을 걷게 된 도반이라 할 수도 있는 사이였으므로 춘원이 봉선사라는 절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세상의 색안경은 다른 측면이 더욱더 부각되어 있는 듯도 합니다. 당시 춘원이 ‘반민특위’의 추적을 당하고 있었고, 이를 피해 잠시 몸을 숨기기 위한 필요에서 운허스님이 있는 봉선사를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하여튼 춘원은 해방 후 봉선사에 몸을 담았고, 거기서 진짜 속세를 등진 수행자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던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거기서 춘원이 무엇을 보았고 무엇을 생각했고, 무엇을 깨우쳤는지는 사실 잘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단편 단편적인 것에 대해서는 전혀 접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가 남겨놓은 그의 작품들을 통해서입니다. 거기서 그는 이 책에 소개되는 『꿈』을 썼고, 『원효대사』를 탈고했으며, 명문의 수필집 『산중일기』를 완성했습니다. 그 모두가 수작이요 주옥같은 작품들입니다. 춘원의 봉선사 생활의 끝은 결국 ‘반민특위’ 재판에서 패소하고 감방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곧 6.25 전쟁이 터지고 허둥지둥하는 사이에 인민군에 잡혀 북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일반 사람의 기준으로 볼 때 아무래도 춘원의 일생은 행복한 것과는 거리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파란만장하였으나 결코 행복했다고는 하기 어려운, 그런 간난신고의 것… 사람을 몹시 지치고 힘겹게 하는 삶의 과정이 대체로 이와 같다고 봅니다. 그러나 춘원이 말년에 도달한 그 깊이와 성취만큼은 우리가 곰곰이 다시 살피고 재음미해 보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것은 분명 ‘신성의 탈환’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재탈환’이라고 할까요. 그런 가슴 뿌듯하게 하는, 두근두근 가슴 뛰게 하는 것임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신성의 탈환’ 내지는 ‘신성의 재탈환’이라면 춘원은 어쩌면 목적지에 도달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한평생 고아처럼 방황하며 찾아 헤매다녔던 그것을 말입니다. 춘원은 그것으로서 충분했던 게 아닐까요. 충분했던 거라고 봅니다. 춘원을 욕하고 매도할 명분 따위, 이제 우리에게는 남아있지 않다고 사료됩니다. - 이 가을(2024년), 글의길(글도)의 편집실에서서문-이광수와 불교 그간 저희 글도사가 펴낸 춘원의 책이 『도산 안창호/민족개조론』 『유정』 『육장기』가 있으니, 금번 『꿈』은 저희가 출간하는 네 번째 춘원의 작품이 됩니다. 이번 『꿈』은 춘원과 불교와의 관계가 깊숙이 드러나는 작품을 위주로 하여서 묶었습니다. 불교와 관련하여 이광수의 대표작은 이 『꿈』이란 작품일 것입니다. 물론 불교와 관련된 춘원의 작품은 『꿈』 이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전(前) 권에서 다룬 『난제오』 『육장기』 『무명』이라든가 이번 책에 함께 실린 『김씨부인전』 『어떤 아침』, 그리고 장편 『원효대사』 등등입니다. 그러나 춘원과 불교와의 연관성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작품은 아무래도 『꿈』이라고 하겠습니다. 『꿈』은 고려 말 일연선사가 찬한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조신설화」를 그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신라 때 조신이란 스님이 태수의 딸을 보고는 연정에 빠지고 이를 관세음보살님 앞에서 이르고 비는데, 문득 잠이 들었다 깨보니 연정을 품었던 태수의 딸이 자기 앞에 나타나 있더라는 겁니다. 그 길로 조신은 여자와 함께 산을 도망쳐 나와 다섯 남매를 낳고 40년의 세월을 꽤 그럴듯하게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년에 입에 풀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워져 여자와 자식들과 뿔뿔이 헤어지려고 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다고 하는 설화입니다. 춘원의 『꿈』은 이 조신설화를 모티브로 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의 전개는 보다 세세하고 깊고, 설득력을 지닙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책 『꿈』을 읽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춘원은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불교에 조예가 깊었고, 분명 불교신자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기록이나 행각을 통해서 보면 춘원은 기독교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살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춘원은 또 기독교 신자였다고도 할 만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닙니다. 춘원은 동학과도 꽤 관련이 있습니다. 『거룩한 죽음』이 동학의 교주 최제우의 죽음을 다룬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종교와 관련하여 춘원은 다양성의 면모를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만, 하나 틀림없는 것은 신이나 부처님에 대한 신심에 있어서는 깊고 오로지였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단 하나 해결해야 할 소중한 문제가 있다면 그건 다름 아닌, 타당한 믿음을 획득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춘원은 그의 초기의 계몽적 거대담론을 제하고 본다면 이 문제에 천착한 한국의 유일한 작가요 선각자였지 않나 하는 것이 이 작품 『꿈』을 정리해 출간하는 작업을 하면서 저희 글도가 깨닫게 된 성과라면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춘원의 말년의 작품들은 모두 이에 집중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다루고 있는 게 책 말미의 [해설] 파트입니다. 꼭 이 [해설] 파트를 참조하여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 출판사가 정리해 발간하는 춘원의 『꿈』이 다른 바람은 없고 오로지, 부디 세상 사람들에 널리 알려지고 읽히고 퍼져나가기를 불전 앞에 기원할 따름입니다.편집부 일동붓 한 자루나와 인생을 같이 하랸다.무거운 은혜인생에서 받은 갖가지 은혜.어찌나 갚을지무엇해서 갚을지 망연해도쓰라린 가슴을부둠고 가는 나그네 무리쉬어나 가게붓 한 자루여우리는 이야기를 써볼까이나.-〈붓 한 자루〉전문---춘원의 誓願 끝없는 동해 바다. 맑고 푸른 동해 바다. 낙산사洛山寺 앞바다.
인구와 부
북스톤 / 조영태, 고우림 (지은이)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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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톤소설,일반조영태, 고우림 (지은이)
인구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근거이자, 불확실한 시대에 부를 확장하는 전략의 토대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인구를 위기의 언어로만 받아들이고 데 익숙했다. 이 책은 인구를 '부'의 언어로 읽는 법을 알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 조영태 교수는 한국이 겪고 있는 '출산율 위기' 담론을 넘어, 인구 구조의 변화가 새로운 부의 기회를 만든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럼으로써 단편적인 위기 조장이나 근거 없는 낙관이 아닌,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내는 인구 전략을 제시한다. 이제 '소멸'의 지표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지도'로서 인구를 바라보자.책머리에 프롤로그 | 인구, 미래 시장을 여는 전략의 기초 1장. 관점의 전환: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니다 극복해야 할 관점, 비관적 현실주의 ‘인구 정책’이 아닌 ‘인구 전략’의 틀로 바라보자 인구는 빠르게 바뀌는데 대응 전략은? 기업의 인구 대응은 적절한가? 라면회사의 수요 분석 및 공장 입지 전략 / 20년 전의 인구대응지체가 부른 인력난 개인은 인구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인구 압박 대신 확장의 관점으로 2장. 인구를 부로 읽는 3가지 렌즈: 연령 효과, 시기 효과, 코호트 효과 연령 효과만 보면 ‘규모의 경제’가 오는 시점을 놓친다 미래를 읽는 인구학적 방법론 Q1. 고령층이 증가하는데 시니어 산업은 왜 안 뜨나요? 그들의 나이 대신 삶의 궤적을 보자 / 코호트, 연령, 시기 효과를 함께 보아야 보이는 미래 시장 Q2. 결국 소비 여력이 없는 인구가 늘어나는 건가요? 베이비붐 세대는 ‘가난한 노인’이 아니다 Q3. 정말로 베이비붐 1세대와 산업화 세대는 성향이 다른가요? 교육 수준의 차이가 건강의 차이를 낳는다 / 건강이 경제력 유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Q4. 건강 챙기는 고령자가 늘어서 건기식 시장이 뜬 것 아닌가요? 연령 효과를 대체하는 멀티에이징에 주목하자 Q5. 자산 있는 고령자가 늘어나면 교외 시니어 타운이 잘되지 않을까요? 세대별로 은퇴 후 이동 경로가 다르다 Q6. 그렇다면 시니어 사업은 하지 말라는 건가요? 시니어 산업의 성공을 위한 3가지 제안 3장. 3가지 층위로 설계하는 인구 전략: 규모의 변동에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까지 변화의 규모와 깊이를 읽는 방법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찾는 3M 프레임워크 Macro: 멀리 그리고 깊게 내다보는 변화 인구를 단순히 숫자가 아닌 것으로 읽어내기 위한 준비 ‘인구’라는 데이터의 확장 가능성 / 앞으로는 가구 수 변화에 더 집중하자 Meso: 사회 변화와의 상호작용에서 포착하는 산업 변화 Q1. 수요자 규모가 곧 시장 규모로 직결되지는 않던데요? 영유아 산업과 신귀족주의 / 합리적 대안 모델을 펼칠 기회 Q2. 지방의 인구 문제를 상쇄할 대안이나 사업 기회는 정말 없나요? 생활인구, 인구 개념 전환의 필요성 / 생활인구를 활용한 공장 입지 분석 Micro: 우리 일상 속 크고 작은 변화 Q3. 인구 변화를 비즈니스에 반영하려면 무엇을 봐야 하나요? Q4. 어떻게 조사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읽나요? 1인가구를 넘어 1인체제로의 전환 / ‘가족’이라는 관계의 외주화와 ‘신뢰 구매 사회’ / 3M 프레임워크와 APC 방법론을 활용한 김치 수요 분석 3M 프레임워크 실전 적용 가이드 4장. 해외 진출 전략: 인구 역동성을 읽자 ‘인구배당’을 잇는 ‘번영배당’을 준비하자 세계에서 인구배당 조건을 가장 빠르게 충족한 나라 Q1. 어느 나라로 가야 할까요? 숫자가 아닌 인구를 보라 Q2. 생산기지로 진출해야 할까요, 소비시장으로 진출해야 할까요? 신흥국 소비시장은 예상보다 빨리 열린다 / ‘대한민국 베이비붐’ 같은 세대를 찾자 Q3. 인종과 문화가 너무 다양하면 발전이 늦지 않나요? 다양성을 넘어서는 다원주의 / 종교 속의 실용주의 Q4. 어떤 데이터를 보며 해외 진출 의사결정을 해야 하나요? 데이터가 살아 있으려면 / 스스로 볼 줄 알면 시기를 정할 수 있다 Q5. 신흥국은 경제적 양극화가 심하던데요 부침을 겪으며 반등할 가능성 Q6. 핵심 타깃인 Z세대의 특성은 어느 나라나 비슷한가요? 공유하는 가치에 대한 해석은 나라마다 다르다 Q7. 인구 변동과 정치적 변동 중 무엇을 더 고려해야 할까요? 변동 속에서 ‘미래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가 핵심 Q8. 신흥국 외에 시장 진출을 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2037년,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 미국 내 히스패닉이 한국 기업에 중요한 이유 Q9. K푸드, K컬처가 끝나면 어쩌죠? 한국은 유행을 넘어 하나의 양식이 될 것 5장. 인구를 부로 전환하는 힘, 인재와 역량 인구는 움직이는 집단이자 변화의 주체 인구 변동을 둘러싼 현장의 고민 Q1. 인구 3000만으로도 제조업 강국이 가능할까요? 내 안의 낡은 인구 공식을 나부터 깨야 한다 Q2. 우리나라 제조업은 이제 끝인가요? 2027년, 인력의 미스매치가 인력 감소로 전환된다 / 인구로 본 한국의 제조업 상황 / 전문성도 숙련도도 낮다면, 엑시트하거나 첨단화하거나 / 숙련도 높은 산업의 지상과제는 자동화 Q3. 2030년이 되면 정말 취업이 쉬워지나요? 우리 업(業)의 본질을 알고, 업그레이드하자 Q4. AI 시대인데, 인구가 조금 줄어도 괜찮지 않나요? AI가 발달할수록 오히려 사람 중심이어야 하는 이유 Q5. R&D 인력 전망은 괜찮다는 거죠? 저출산보다 심각한 R&D 인력난 Q6. 중국에 추월당할 위험이 있나요? 중국도 인구 위기라던데요? 거대한 R&D 인구로 성장을 축적하는 중국 Q7.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으로 채울 수는 없나요? 외국인 유치가 능사는 아니다 / 시간은 우리나라에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Q8. 해외 인재가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해외 인재 유치는 시장 개방과 함께 Q9. 인구 변화로 우리 조직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급할수록 돌아가는 용기 Q10. 고령화로 조직 구성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나요? 고령화와 승진 기피 그리고 중간 세대의 박탈감 Q11. 회사가 지역에 있다는 게 퇴사 사유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광역화되지 못한 광역시 Q12. 지역에서 기업이 인재를 유지하는 게 가능한가요? 기업과 지역사회 간 인구 특성의 괴리 파악 / 타지 청년들의 소속감 관리 / 붙잡기보다는 생활권 확장 / 자동화, 채용 다각화, 외국인 고용 Q13. 기업의 가족친화제도는 효과가 있을까요? ‘출산/양육 친화’가 아닌 ‘가족친화’ / Beyond Goodwill, 착한 경영에서 생존 전략으로 Q14. 어떤 가족친화제도가 가장 실효성 있을까요? 프라이드라는 매개변수 / 현재 시점에 머문 제도는 밥그릇 싸움을 낳을 뿐이다 에필로그 | 숫자를 넘어, 세대를 잇는 지혜로 주(註)"인구는 줄어도 부는 늘어난다!" 《정해진 미래》, 《인구 미래 공존》을 잇는 새로운 인구 전략 인구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근거이자, 불확실한 시대에 부를 확장하는 전략의 토대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인구를 위기의 언어로만 받아들이고 데 익숙했다. 이 책은 인구를 '부'의 언어로 읽는 법을 알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 조영태 교수는 한국이 겪고 있는 '출산율 위기' 담론을 넘어, 인구 구조의 변화가 새로운 부의 기회를 만든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럼으로써 단편적인 위기 조장이나 근거 없는 낙관이 아닌, 더 나은 선택을 만들어내는 인구 전략을 제시한다. 이제 '소멸'의 지표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지도'로서 인구를 바라보자. 인구를 '위기'가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인구 감소'가 한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구조적 위기 요인으로 꼽힌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2024년 연말을 기점으로 한국은 국민 5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되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누군가는 "한국은 끝났다"는 비관론을 설파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인구를 둘러싼 수많은 담론과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개인도 기업도, 소상공인도 공공기관도 결국 알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인구 감소가 정해진 미래라면, 우리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구학이 우리 사회에 '언제 인구가 줄어든다'고 숫자를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단계는 지났다. 인구가 줄면서 위축되는 경제, 급증하는 가난한 노인과 이들을 부양하느라 짓눌리는 청년들, 그들의 세대 갈등만을 부각하는 인구 담론은 무력감과 분열을 낳을 뿐이다. 이제 인구학은 단순히 미래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데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이 필요에 답한다. 인구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단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먹고 마시고 움직이는 우리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실천 가능한 전략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그럼으로써 저출산과 고령화로 대표되는 '인구 절벽'의 공포를 넘어, 인구를 부(wealth)의 원천으로 읽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지금은 축소의 시대가 아닌 확장의 시대다.' 《정해진 미래》 이후 10년, 서울대 조영태 교수가 다시 한번 한국 사회에 던지는 화두다. 이번 책은 조영태 교수와 고우림 연구원의 공저로 선보인다. 50대와 30대 저자의 공저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관점의 확장이 녹아 있다. 인구 변동을 둘러싼 세대 간의 시각차는 자칫 사회갈등과 분열로 이어질 만큼 큰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기성세대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청년세대의 관점을 더함으로써 인구와 사회, 시장 변화를 한층 넓고 깊게 해석한다. 인구를 '부'로 읽는 법: 관점의 확장, 영역의 확장 저자들은 인구를 부로 전환하는 길을 '확장'에서 찾는다. 무엇의 확장인가? '관점의 확장'과 '영역의 확장'이다. '관점의 확장'은 숫자에만 주목해 위기감과 분열을 조장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각도와 층위에서 입체적으로 인구를 바라보는 것이다. 기존의 관점으로 인구를 보면 '인구지체현상'의 함정에 빠지기 쉽다. 교육부의 교사 수 예측 오류, 기업의 공장 인력난 등 그 예시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런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3M 프레임워크, 통계청 데이터를 확인하는 법 등 실용적인 해법을 함께 안내한다. 그렇게 관점을 확장할 때 똑같은 인구를 보면서 가능성과 진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 흔히 고령층은 사회의 '짐'이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의 고령자가 아껴줄 의료비가 652조 원에 이른다는 사실, 어쩌면 초고령사회 대한민국의 진짜 뇌관은 고령자의 가난이 아니라 밀레니얼의 부채일지 모른다는 진실 등이 그 예다. 관점의 확장이 이루어지면 영역의 확장, 즉 국경과 세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훨씬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한국 제조업의 미래, 청년의 일자리 모두 세계 인구 지형의 재편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최근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은 물론 미국 등 대표적인 글로벌 시장 분석을 토대로 해외 진출 시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살펴본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을 잘 수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인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인력난이 심해질 미래에 기업은 어떻게 인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개인은 어떻게 자신의 길을 개척할지에 대한 국경과 산업 경계를 넘나드는 청사진이 펼쳐진다. 이 책은 저자들이 강연과 연구 현장에서 기업 실무자, 학부모, 학생들에게 받았던 질문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라면 회사가 생산량을 늘리려다 '20년 뒤 일할 사람이 없다'는 분석에 따라 공장 입지 전략을 재설계한 이야기, 전략 보고서에 인구 분석을 어떻게 녹여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 수요층이 줄어드는 제품 판매를 회복하는 방안, 미래에는 취업이 쉬워지느냐는 간절한 궁금증까지, 현장의 고민은 생생하고 내 이야기인 듯 낯설지 않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들은 인구학 이론은 물론 기업 및 해외 시장 분석, 인구 이동 데이터, 산업의 인력 분포 분석, 현장 인터뷰 등 다층적 연구를 토대로 현실적 해법을 제시한다. 해법 하나하나는 인구를 부정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실질적 대안을 찾는 사고의 전환을 보여준다. 한국을 저출산 위기를 겪는 나라로만 보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나라에서는 '자원도 없이 인구 하나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라며 한국에 찬사를 보낸다. 그들이 말하는 인구는 '인구수'가 아닌 '우리의 역량'이다. 그러나 어느덧 우리는 줄어드는 인구수에 집착해 인구를 위기의 언어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숫자만 바라보면 '한국은 끝났다'는 비관론을 벗어날 수 없다. 이제는 숫자에 매몰된 관점에서 벗어나 다시 '우리의 역량'으로 새로운 부를 만들어가야 할 때다. 인구가 급변하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 내 조직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내 가족이 어떻게 살아갈지, 그리고 내가 이 구조 속에서 어떤 판단과 선택을 할지 결정하는 역량을 개발해보자. 이 책을 통해 확장의 시야를 찾는다면, 그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부를 쌓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부는 단지 개인의 자산에 머물지 않고, 세대가 공존하며 쌓아가는 지속적인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2017년에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는데, 2018년에 이미 그 예측이 크게 벗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통계청은 약 42만 명이 태어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약 35만 명이 태어났다. 통계 오차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으나, 오차 범위를 넘어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료를 폐기하고 다시 추계를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러나 담당 직원은 통계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그럴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미 오래전부터 학계에서는 인구 변동 속도가 빠른데 추계 주기가 너무 길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법이 개정되지 않았으니 교육부도 규정상 통계청 추계 결과를 쓸 수밖에 없었고, 통계청도 추계를 다시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결국,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공무원들은 절차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들이고, 전문가들은 방향과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나 법과 규정을 바꾸는 주체일 수는 없다. (다행히 통계청은 그 후 5년에 한 번씩 실시하던 장래인구추계 주기를 2년으로 변경했다.)그러나 그런 구조 속에 실질적으로 손해를 본 이들이 있었다. 당시 교직을 준비하던 예비 교사들, 그리고 갓 임용된 교사들이다. 이러한 것이 바로 인구지체현상이다. 인구는 빠르게 바뀌는데, 그에 맞춰 미래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체계가 없거나 작동하지 않는다. 그것이 진짜 문제다.-1장 '관점의 전환: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니다' 재앙처럼 묘사된 인구 구조도, 시야를 글로벌로 확장하면 재앙이 아닐 수 있다.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세대는 이른바 '잘파(Zalpha)'다. 잘 알다시피 잘파세대는 Z세대와 알파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로,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에 출생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가장 인구가 적은 세대이지만, 세계 전체로 보면 가장 규모가 큰 세대가 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오래 살 터이니 오랜 기간 지금의 거대한 코호트 규모를 유지할 것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합계출산율이 하락하는 추세라 최근 태어나는 영유아 수가 점점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잘파세대가 사회 중심이 될 무렵에는 인구 압박에 쪼그라드는 게 아니라 어엿한 중심 세대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한국의 인구 변동만을 암울하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세계적 맥락에서 바라보자는 말을 하기 위해서다. 개인이 인구 대응에 뒤처지지 않는 길이 여기에 있다.-1장 '관점의 전환: 문제는 인구 감소가 아니다'
잠언
두란노 / 시드 부젤 지음, 김태훈 옮김 / 20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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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소설,일반시드 부젤 지음, 김태훈 옮김
'두란노 BKC 강해주석' 시리즈는 권위를 자랑하는 달라스 신학교의 교수진들이 직접 편집한 The Bible Knowledge Commentary를 원문 그대로 옮긴 성경 주석서이다. 성경 전체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관찰하고 있는 강해설교로 QT의 핵심을 짚어 주고 뼈대를 잡아 주는 현대인의 주석서로 손색이 없다. 성경을 가까이하고 보다 깊이 있게 성경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서론 개요 주해 Ⅰ. 서문(1:1~7) A. 저자와 문학 양식(1:1) B. 책의 목적(1:2~6) C. 책의 주제(1:7) Ⅱ. 지혜의 가치에 관한 솔로몬의 잠언(1:8~9:18) A. 지혜의 가치: 영광을 얻게 함(1:8~9) B. 지혜의 가치: 재앙을 면하게 함(1:10~33) C. 지혜의 도덕적인 가치(2장) D. 지혜의 축복(3:1~12) E. 지혜의 지고한 가치(3:13~20) F. 지혜의 가치: 관계를 바르게 세워 줌(3:21~35) G. 지혜를 얻으라는 권고(4:1~9) H. 지혜의 가치: 환난을 면케 함(4:10~19) I. 지혜의 가치: 건강하게 해 줌(4:20~27) J. 지혜의 가치: 간음을 피하게 해 줌(5장) K. 지혜의 가치: 가난을 피하게 해 줌(6:1~11) L. 지혜의 가치: 불화를 피하게 해 줌(6:12~19) M. 지혜의 가치: 성적인 부도덕을 피하게 해 줌(6:20~7:27) N. 지혜의 미덕과 보상에서 드러난 지혜의 가치(8:1~21) O. 지혜의 가치: 창조에 나타난 여호와의 지혜(8:22~36) P. 지혜와 어리석음의 대조로 요약한 지혜의 가치(9장 Ⅲ. 솔로몬의 잠언(10:1~22:16) A. 의로운 삶과 악한 삶을 대조하는 잠언(10~15장) B. 의로운 삶의 찬양(16:1~22:16) Ⅳ. 지혜자들의 말씀(22:17~24:34) A. 지혜자들의 말씀 30개(22:17~24:22) B. 지혜자들의 추가적인 말씀(24:23~34) Ⅴ.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수집한 솔로몬의 잠언(25~29장) Ⅵ. 아굴의 잠언(30장) A. 서언(30:1) B. 하나님에 관한 지식(30:2~9) C. 삶에 관한 소견(30:10~33)
안녕, 여행
상상출판 / 채지형 지음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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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소설,일반채지형 지음
65가지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과 사진은 모두 채지형이 쓰고, 찍었다. 그녀는 1994-2014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세계여행을 하며, 그때의 순간들을 가지고 간 노트에 빼곡하게 담았다. 그리고 그것이 <안녕, 여행>이 되었다. 그녀가 느끼고, 배우고, 사랑하는 것들이 있는 여행노트를 흘끗 훔쳐보는 것은 독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안겨준다. <안녕, 여행>은 훌쩍 여행을 떠나는 용기를 가지지 못한, 하지만 여행의 열정만은 누구 못지않은 이 혹은 그녀처럼 머무는 일보다 떠나는 일이 많은 이들에게 슬며시 말을 건다. 한 번 떠나보라고.길을 잃어도 괜찮아 일단, 스마일 떠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 오늘 하루도 가끔은 오프로드 눈 질끈, 점프! 원래 그래? 왜 자꾸 탐이 나지? 노 아이 프로블레마 Be My Friend! 스승들 당연함의 재발견 낯선 곳, 낯선 사람, 낯선 배려 여행 앞의 겸손 한 번의 인생 떠남은 언제나 靑春 보물찾기 세상엔 아직 진짜 현실 일시정지 달콤한 투정 돌아보기 다시 꺼내기 또 떠나고 싶은 건 물음표를 돌려줘 선택의 키워드, ‘나’ 텅 빈 시간 I Can't…… Can 여행으로 건강해지기 어렵지 않아요 프로가 된 사람들 흥정의 기술 가벼워지기 버리는 습관 인내, 그 다음은 즐기기 바람에게 방심은 순간 고마워요, 그리고 Thank you 한 줌의 위로 세상에 이렇게 내가 미안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I'm Korean 가만히 사랑스러운 것 사소한, 그러나 뽈레뽈레 괜찮아, 다 괜찮아 매직 아워 예술에서 인생을 보다 나를 아낀다는 것 여기저기 피어 있는 삶 여행이 가르쳐 준 것 우리 집에 왜 왔니? Dolls, Portrait of the World 자낙푸르의 여인들 지켜보고 있다 Colorful 공정여행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같이 가요, 여행 엽서 한 장 다가가라, 그리고 들어라 프로젝트 Write 지금으로 충분해 epilogue글을 쓰고, 사진을 찍다 <안녕, 여행>을 채운 65가지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과 사진은 모두 채지형이 쓰고, 찍었다. 그녀는 1994-2014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 세계여행을 하며, 그때의 순간들을 가지고 간 노트에 빼곡하게 담았다. 그리고 그것이 <안녕, 여행>이 되었다. 그녀가 느끼고, 배우고, 사랑하는 것들이 있는 여행노트를 흘끗 훔쳐보는 것은 독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안겨준다. <안녕, 여행>은 훌쩍 여행을 떠나는 용기를 가지지 못한, 하지만 여행의 열정만은 누구 못지않은 이 혹은 그녀처럼 머무는 일보다 떠나는 일이 많은 이들에게 슬며시 말을 건다. 한 번 떠나보라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 "힘들 때, 외로울 때, 행복할 때, 기쁠 때 혼자서 또는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틈만 생기면 여행 계획을 세우고 틈이 나지 않으면 애써 시간을 만들어 배낭을 챙겼습니다. 누가 등을 떠민 것도 아닌데, 그렇게 떠나고 돌아오기를 반복했지요. 살아 있음이 감격스럽던 찰나들. 부드러운 한 줌의 미소와 한 입 빵에 눈물 흘리던 순간들. 문득 돌아보니, 여행은 제 인생 자체가 되어 있더군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안녕, 여행>을 조금씩 읽어 내려가면 전 세계를 여행한 그녀가 부러워지는 순간이 분명 온다. 다름 아닌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고 훌쩍 떠나는 그녀의 용기 때문에. 하지만 조금만 더 읽으면 우리는 알게 된다. 그녀보다 더 멋진 여행을 나도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동안 시간이 없다고, 돈이 없다고, 두렵다고 외면했던 마음을 마주하고 여행을 떠나보자. 훌쩍 배낭을 둘러메고 떠났던 그녀처럼. 꼭 멀리 떠나지 않아도 좋다. 어디선가 이끄는 커피 향을 따라 카페에 들어가 보고, 한 번도 탄 적 없는 버스에 몸을 실으면 된다. 그것만으로 충분히 여행이 될 테니까. 낯선 곳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 그리고 기억 몸무게의 3분의 1인 15킬로그램짜리 커다란 가방을 메고 세계여행을 떠났다. 태국, 네팔, 프랑스, 멕시코,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세계의 낯선 곳을 다녔고, 낯선 사람들을 만났다. 아무나 믿어서는 안 된다는 주위의 말에서 비롯된 낯선 이에 대한 경계. 그러나 꼭 닫았던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그들의 친절과 배려는 그녀의 얼었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렸다. 말은 통하지 않아도 함께 튀김을 팔았던 멕시코의 어느 할머니, 현지의 언어를 가르쳐주던 네팔의 꼬마 아이들, 여행 중 마지막 남은 약을 망설임 없이 건네주던 산드라. 이들은 아무것도 얻을 게 없는 게 분명한데도 자신의 것을 스스럼없이 나누고, 여행에서 받은 친절은 또 다른 여행자에게 돌려주면 된다고 웃으며 말한다. 낯선 곳, 낯선 사람들은 그렇게 행복한 기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준다. 오늘,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옆집의 누구는 나보다 영어를 잘하고, 회사 동기는 연봉을 많이 받고, 먼저 승진을 한다. 나는 만년솔로인데 나의 제일 친한 친구에게는 잘생긴 남자친구가 생긴다. 그리고 또…. 우리가 지금 안고 있는 고민들, 받은 상처들은 정말 내 인생의 최고의 ‘문제’인 걸까? 그리고 영원한 걸까? 저자는 ‘떠나보면 그런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녀가 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에게 미래는 현재였다. 미래에 행복하기 위해 오늘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오늘 즐겁게 꿈을 향해 가기 때문에 행복한 미래가 온다는 것. 이토록 당연한 이야기를 여행은 잊지 않고 다시 돌아보게 해준다. 우리는 여행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때로 ‘현실감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진짜 여행하는 사람들만큼 현실적인 사람들이 있을까? 누구보다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게 바로 여행자 아닐까? <안녕, 여행>에는 저자가 여행하면서 떠나기 전에는 지나쳤던 당연함을 마주하며 얻은 65가지 기록이다. 이 기록들은 ‘오늘,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달콤한 위로와
패션소녀 컬러링 엽서북
지혜정원 / 이현미 지음 / 2015.12.24
9,500원 ⟶ 8,550원(10% off)

지혜정원취미,실용이현미 지음
다양한 포즈와 감각 있는 코디로 컬러링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패션소녀 컬러링북>이 엽서로 변신하였다. <패션소녀 컬러링 엽서북>은 소녀 뒤 공간을 배경 스케치로 채워 더욱 풍성해졌고 아담한 사이즈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패션소녀 컬러링북> 소녀들 중 가장 있기 있는 소녀 24명을 엄선하여 의상의 움직임과 패턴, 캐릭터의 느낌이나 계절감을 살려 배경을 꾸몄고, 작가의 또 다른 컬러링북 <명작소녀 컬러링북>의 명장면을 부록으로 추가하였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베스트셀러 <패션소녀 컬러링북>이 엽서로 변신하다! 다양하고 세련된 의상과 코디에 빛나는 멋진 몸매의 소녀들을 엽서를 통해 만나세요. 다양한 포즈와 감각 있는 코디로 컬러링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패션소녀 컬러링북>이 엽서로 변신하였습니다. <패션소녀 컬러링 엽서북>은 소녀 뒤 공간을 배경 스케치로 채워 더욱 풍성해졌고 아담한 사이즈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합니다. <패션소녀 컬러링북> 소녀들 중 가장 있기 있는 소녀 24명을 엄선하여 의상의 움직임과 패턴, 캐릭터의 느낌이나 계절감을 살려 배경을 꾸몄고, 작가의 또 다른 컬러링북 <명작소녀 컬러링북>의 명장면을 부록으로 추가하였습니다. 보기만 해도 갖고 싶고 칠하고 싶은 <패션소녀 컬러링 엽서북>, 이제 패션소녀 컬러링 엽서로 마음을 전하세요.
프루스트를 읽다
현대문학 / 정명환 (지은이) /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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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정명환 (지은이)
프랑스 문학과 특히 사르트르의 실존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담론의 장을 마련해왔던,냉철한 지성의 인문학자 정명환의 독서 에세이. 불문학자로서 프루스트의 『잃었던 때를 찾아서』를 통독하지 않았다는 자기반성에서 출발한 ‘프루스트 읽기와 쓰기’라고 필자 스스로가 소개하는 이 저서는 2016년 초부터 5년여의 세월에 걸쳐 프루스트의 대장정의 세계를 탐사한 혼신을 기울인 독서의 기록이자 시간의 기록으로 180개의 단상으로 꾸며졌다. 필자는 무의지적 기억으로 사라진 시간을 복원시켜 소생과 구원에 가 닿게 되는,프루스트의 섬세한 심리묘사 등 내밀한 언어세계로 구축된 텍스트에서 인간의 삶 속에 내재된 사랑,욕망, 질투,우정,야망, 기억 등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내며 공감대를 갖는다. 또한 이 저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예술론을 다룬 마지막 장은,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테마로서의 예술론을 강조함과 동시에, 작가의 인생관,세계관으로 펼쳐지는 요소마다 명주해를 붙여 저자의 과업을 다한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머리말 06 프루스트를 읽다 15냉철한 지성의 인문학자 프루스트를 이렇게 읽다 망각에서 기억으로, 5년에 걸친 비판적 고찰에서 성찰로의 여정 이 책에 대하여 프랑스 문학과 특히 사르트르의 실존철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담론의 장을 마련해왔던,냉철한 지성의 인문학자 정명환의 『프루스트를 읽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불문학자로서 프루스트의 『잃었던 때를 찾아서』를 통독하지 않았다는 자기반성에서 출발한 ‘프루스트 읽기와 쓰기’라고 필자 스스로가 소개하는 이 저서는 2016년 초부터 5년여의 세월에 걸쳐 프루스트의 대장정의 세계를 탐사한 혼신을 기울인 독서의 기록이자 시간의 기록으로 180개의 단상으로 꾸며졌다. 필자는 무의지적 기억으로 사라진 시간을 복원시켜 소생과 구원에 가 닿게 되는,프루스트의 섬세한 심리묘사 등 내밀한 언어세계로 구축된 텍스트에서 인간의 삶 속에 내재된 사랑,욕망, 질투,우정,야망, 기억 등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짚어내며 공감대를 갖는다.특히 문학과 예술의 본질,그 기능에 대해서 인문학적 박학의 경험과 비판정신으로 프루스트의 사유의 한계까지 날카롭게 분석하고,에밀 졸라,도스토옙스키,앙드레 말로,보들레르 등의 많은 작가들을 소환시켜 비교 분석의 장을 넓힘과 동시에 프루스트와 자신의 문학적 지향과 사유방식의 차이점에 대한 소회도 명쾌하게 밝힌다.또한 이 저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예술론을 다룬 마지막 장은,이 소설의 가장 중요한 테마로서의 예술론을 강조함과 동시에, 작가의 인생관,세계관으로 펼쳐지는 요소마다 명주해를 붙여 저자의 과업을 다한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저서는 노학자의 프루스트를 관통한 자기발견이며,필생의 소명으로 삼았던 문학과 예술, 철학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무엇보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앉은 작은 새’가 되어 프루스트를 넘어서서 더 넓은 세계를 내다볼 수 있게 할 명안내서가 될 것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과거의 재생과 반성적 성찰 프루스트의 소설의 중요성은 단순히 과거의 재생에 있지 않다. 현재의 입장에서 과거를 해석하고 평가한다는 점에 있다. 필자 역시 프루스트의 텍스트와 그 텍스트로 인해 재생된 자신의 과거를 교차시키며 자기반성을 이어나간다. 필자가 유독 제일 먼저 손꼽는 것은 『잃었던 때를 찾아서』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마르셀의 잠자리에 들기 전, 어머니의 키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필자는 이 이야기에 덧대 자신의 조부모님 기일을 제사 대신에 저녁 식사 전의 기도 형식으로 바꿀 것을 어머니께 권했던 마흔 살 자신의 과거를 되살려내며 ‘어머니에게 최초의 패배로 각인될 것’이었다는 자각과 반성을 어머니에 대한 통렬한 회한으로 공감한다. 나아가 이 소설을 과거의 추억의 재생만으로 읽는 것은 잘못이다. 소년기의 과거로 설정된 허구로 쓰인 이야기의 디테일에서 현재의 허구로 과거를 투영한 이중의 허구일지언정 그 허구성 때문에 소설의 의의가 삭감되지는 않는다. 필자는 “소설을 읽는 뜻은 프루스트 자신의 말마따나 실인생에서는 장시간 걸려 아주 엷어지는 행복이나 괴로움을, 상상력을 통해서 응집적으로 체험하는 데 있”(1/152 참조)으며, “어찌 행복이나 괴로움뿐이랴! 이 소설이 큰 가치를 지니는 것은 섬세하건 거대하건 간에 삶과 세계의 모든 양상의 인식에 있어서 예술이 수행하는 역할을 극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20쪽)라고 진단한다. 국외자로서 누리는 시적 즐거움, 프루스트의 장점이자 한계 프루스트는 소설 곳곳에서 귀족들의 생활과 하층민들의 생활을 심미적 차원에서 감상함과 동시에 그들의 이중성과 비열함을 적시한다. 필자는 프루스트의 이러한 태도는 그의 국외자적 시각에서 비롯되었으며, 그에게 실존적 연대 의식이 부재했으며, 그것이 그의 한계라고 정의 내린다, 계급적 격차, 사회의 문제 “커다란 사회적 문제가 있다. 그 유리벽이 언제까지라도 이 야릇한 짐승들의 향연을 보호해 줄 것인지, 그리고 어둠 속에서 탐욕스럽게 그들을 주시하고 있던 무명의 무리들이 수족관 안으로 몰려와 그들을 잡아서 먹어치우지 않을지 모를 일이다.”(4/69)라는 프루스트의 서술에 필자는 “이 장면을 통해서 엄청난 계급적 격차를 의식한 화자는, 그 가난한 자들이 부유층의 행태를 부러워할 뿐 아니라, 언젠가는 안으로 쳐들어와서 그들을 잡아먹으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끼고, 그것은 큰 사회적 문제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프루스트의 하층계급에 대한 태도는, 그런 막연한 불안으로 그치는 것 같다. 그에게는 동시대의 레옹 블루아Lon Bloy나 에밀 졸라가 보여준 바와 같은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또 가진 자로서의 미안한 감정이나 죄책감에 시달린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바로 이런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사회계급의 문제를 넘어서서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과 분석과 비판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38-39쪽)라고 말하며 프루스트 문학을 살피고 있다. 상대에 대한 이기적인 소유욕에 있어서도 저자는 거부감을 드러낸다. 프루스트가 그리는 사랑은 이성애건 동성애건 간에 타자 소유의 욕심과 그 욕심에서 연유하는 책략과 질투, 괴로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이러한 사랑을 계략적이고 타산적이라고 전제한 뒤, 사랑하는 이의 안녕과 순수성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괴테, 도스토옙스키, 토마스 만 소설의 인물들을 그 대척점에 있는 사랑으로 예를 들고 있다. 사랑의 집착 연애에 있어서 상대방의 존재보다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욕심과 집착과의 갈등 때문에 생기는 자학적 고뇌를 프루스트는 수술이 불가능한 ‘병’이라고 말한다. 필자는 이에 대해 “나는 오늘 이 대목을 읽다가, 불교에서 말하는 고체라는 말이 생각났다. 집착에 묶여 있는 인생이 바로 고체이고 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길은 오직 자력에 의해서 집착을 멸하는 것, 그럼으로써 도체에 이르는 것인데, 스완은 과연 그런 바람의 길을 택할 수 있을 것인가? 혹은 반대로 상대를 소유하겠다는 실현 불가능한 욕망에 스스로 차여서 파멸하고 말 것인가? 불교적 견지에서 읽어도 재미있다.”며 프루스트 문학의 특징을 그려내고 있다. 공감과 거부 그리고 결별 저자는 프루스트의 사유에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거부감을 드러내며, 최종적으로는 결별을 선언한다. 저자가 프루스트에게 깊이 공감하고 감탄하는 것은 예술의 향유 특히 음악에 대한 이해와 태도, 그것을 서술한 뛰어난 묘사력이었다. 저자가 가장 즐겨하는 취미는 서양 고전음악 듣기이며, 프루스트의 표현처럼 자신도 연주자를 ‘곡을 향해서 열린 창’으로 느끼며 음악을 들을 때 공감각을 경험한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프루스트에게 공감보다는 거부가 더 많으니,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의 편협한 문학관이라고 한다. 거부하는 지성 작가 베르고트가 프루스트에게 ‘보아하니 당신에게는 지적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한다. 그 즐거움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처럼 당신에게도 중요하겠죠.’라고 하자 프루스트는 반발한다. 자신에 대한 그런 말이 부합되지 못함을 얼마나 느껴왔는지를 생각하며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열망하는 것이 순전히 물질적이었음을, 얼마나 쉽사리 지성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있었는지를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필자는 “여기에서 화자가 거부하는 지성intelligence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현상과 사물에서 얻은 체험과 인상을 정리하여, 객관적 입장에서 그 의미와 본질을 밝히려는 정신적 작용이다. 한데, 화자는 그런 작업에는 관심이 없고, ‘순전히 물질적인 것’만을, 즉 일상생활에서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만을 추구했다고 말하고 있다. (……) 그렇다면 프루스트는 지성이라는 것을 끝끝내 송두리째 무시하고 배척한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지성은 프루스트에게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 기능의 하나이다. (……) 지성은 감성적 체험의 후에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고, 내 생각에도 이 주장은 지당하다. 그렇지 않고 지성을 앞세운다면, 그것은 해골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이것이 인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내뱉는 것과 같을 것이다.”(33-34쪽)라며 공감을 표한다. 그러나 ”오직 개인적, 주관적 체험만이 중요하다.”(380쪽)는 프루스트의 문학관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내면보다 바깥을 향해 열려 있는 것이 문학이며, 행동하는 인간의 현실을 포착하여 그 실존적 드라마를 제시한 도스토옙스키, 거칠지만 넓은 시야로 삶과 죽음의 변증법에 주목한 에밀 졸라의 소설들을 대비시키며 프루스트 문학관의 편협함을 지적한다. 필자는 급기야 ‘우정이라는 것은 겉치레에 지나지 않는다’는 텍스트에서 결별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친구란 쓸데없는 잡담으로 예술 창조에 바쳐야 할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백해무익한 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프루스트의 서술에, 필자는 앙드레 말로의 소설 『인간 조건』을 비교 분석하며 프루스트의 사전에는 연대 의식, 공감, 너그러움, 역지사지, 공생과 같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한다. 프루스트 읽기의 재미 “내가 프루스트 읽기에서 재미를 느끼는 이유의 하나는, 나 자신의 과거의 체험을 상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우정에 관한 이 구절을 읽으면서도 머리에 떠오른 것은 대조적으로 생텍쥐페리와 앙드레 말로의 글이다. 이들에 비하면 프루스트는 진실한 우정을 모르는 외롭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 두 행동주의자에게 있어서 우정이란 어떤 공통적 목표의 추구라는 매개가 있어야 성립하는 것인데, 프루스트에게는 그런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 폭풍우 속에서 취약한 비행기를 몰고 간다거나(생텍쥐페리), 혁명의 대의를 위해서 투쟁하는 경우(앙드레 말로)에는, ‘나’의 존재는 동지의 존재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고, 진실한 우정은 이렇듯 운명 공동체로서 자신을 넘어서는 중에 맺어진다.”(41-42쪽) 미덕과 단점과 사랑 “이 세상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것은 아마도 양식이 아니라 선의이리라. (…) 그러나 단점들의 다양성 또한 미덕들의 유사성 못지않게 찬탄할 만하다. 가장 완벽한 사람도, 다른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거나 그들을 격노케 하는 특유의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프루스트의 견해에 필자는 “양식은 이 세상에서가장 널리 공유되고 있는 것이라는 데카르트의 말을 비틀어서, 선의의 보편성을 지적한 것을 보면, 프루스트는 분명 비관주의자는 아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물론 그런 점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지가지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그 점에서 도스토옙스키의 에 나오는 무쉬킨과는 다르다. 무쉬키의 인간사랑은 결점조차 인용하는 무조건적인 것이지만, 프루스트의 경우에는 그것은 상대방의 결점을 알면서도 애써 눈감아주려고 할 때에만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43-44쪽)라고 정의한다. 이 저작의 백미, 프루스트의 예술론 5년여에 걸친 방대한 독서기록의 마지막은 프루스트의 예술론에 할애되고 있다. 대서사시를 읽어 내려가며 프루스트에 투영해 필자 역시 자신의 예술론을 정리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진정한 예술의 위대성은, (……) 진실된 현실을 찾아내고, 그것을 포착하고, 그것을 우리들에게 알리는 데 있다. 우리는 보통 이 현실로부터 유리된 채로 살아간다. 그 대신 판에 박힌 지식이 더 두텁고 더 단단해지면 그럴수록 우리는 더욱 그 현실로부터 멀어져 간다. 그래서 우리는 판에 박힌 지식이 차츰 두께와 둔감을 더해감에 따라서 더욱더 그 현실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다름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인생인 그 현실을 모르는 채로 죽어갈 우려가 크다. 진실한 인생, 마침내 발견되고 밝혀진 인생, 따라서 진정으로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인생, 그것이 문학이다. 이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는, 매 순간 예술가의 속에서와 모든 인간의 속에서도 깃들어 있다. 모든 사람의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깃들어 있다. 한데 사람들에게는 이 인생이 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밝히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과거에는 무수한 음화가 소용없이 가득 쌓여 있는데, 지성이 그것을 ‘현상(現像)’하지 않았기 때문이다”(384쪽) 프루스트 미학에서 매우 중요한 이 구절을 인용하며 필자는 “프루스트는 그곳에서 자기 인식에 있어서 지성(추상적 지식)이 무력하다는 것과 아울러 습관의 상실이 생활의 기반을 뒤집어엎는 무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으며, “훌륭한 예술가들의 서로 다른 세계를 대할 수 있는 공중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뜻의 발언은 지당한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견해나 주장이라는 얄팍한 껍질을 뚫고 나와 가지가지의 다른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세계와 인생에 관해서 그만큼 더 풍부한 인식과 이해를 향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술 작품의 가장 기본적인 의의”이며, “문체에 관한 그의 견해 역시 전폭적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문체가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비전(인생관과 세계관)의 표현이라는 명제를 뚜렷하게 피력한 것이다. 이 명제는 레오 슈피처의 그 유명한 『문체의 연구』로 더욱 풍부하고 깊은 성찰로 발전하고 오늘날에는 상식이 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문체는 인간이다’라는 흔한 표현도 이와 유사한 뜻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우선 그 말의 원조인 18세기의 뷔퐁Buffon의 ‘문체는 인간 자신이다Le style est l’homme mme’라는 주장의 본뜻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자. 박물학자인 뷔퐁은 과학은 일진월보하는 것이며 따라서 과학에 관한 글이 당대에는 아무리 타당했다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 그 내용은 시효를 상실하고 그 글을 쓴 과학자의 명성도 잊힐 것이라는 온당한 인식을 피력한다.”(387-388쪽)고 정리하고 있다. 오늘 몇 시간에 걸쳐서 제2권에 포함된 프루스트의 음악론을 읽고 있다. 읽고 있다기보다도 한 줄 한 줄을 음미하고 있다. 그러면서 40여 년 동안 음악을 들어온 나 자신의 경험과 일치하는 점을 부분적으로나마 발견하고는 나의 음악관이 크게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엷은 자기만족을 느끼기까지 했다. 가령 뱅퇴유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두고 한 다음과 같은 말은 필력이 약한 나의 생각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다. “마치 태초에, 아직은 지상에 그 둘(바이올린과 피아노)만 있었을 때와 같았다. 아니 그보다는, 그 이외의 모든 것을 향해서는 닫혀 있는 세계, 어떤 창조자의 논리에 따라서 구축된 이 세계에서는 영영 그 둘만 있게 된 것 같았다. 그것이 바로 그 소나타였다.”(2/267) 내가 프루스트 읽기에서 재미를 느끼는 이유의 하나는, 나 자신의 과거의 체험을 상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우정에 관한 이 구절을 읽으면서도 머리에 떠오른 것은 대조적으로 생텍쥐페리와 앙드레 말로의 글이다. 이들에 비하면 프루스트는 진실한 우정을 모르는 외롭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 두 행동주의자에게 있어서 우정이란 어떤 공통적 목표의 추구라는 매개가 있어야 성립하는 것인데, 프루스트에게는 그런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화자는 생루와 문학이나 예술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동감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당신도 나와 취미가 같구나’ 하는 정도의 상호 인지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대화와 동감은 프루스트의 말마따나 혼자 있을 때 가끔 느끼는 황홀한 순간(가령 어떤 음악이나 상상이나 추억이 가져오는 것)처럼 행복할 수가 없다. 이에 반해서 폭풍우 속에서 취약한 비행기를 몰고 간다거나(생텍쥐페리), 혁명의 대의를 위해서 투쟁하는 경우(앙드레 말로)에는, ‘나’의 존재는 동지의 존재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하고, 진실한 우정은 이렇듯 운명 공동체로서 자신을 넘어서는 중에 맺어진다. 이런 일은 프루스트의 문학 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한계는 그의 글이 무가치하다든가 열등하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 모든 문학적 표현에는 그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독자는 그런 상이한 견해와 비전을 대하면서 자신의 이해의 지평을 넓혀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운 사람의 음성이 귓전에 들릴수록 그 실체는 더욱 멀리 느껴진다는 이런 장거리전화의 역설을, 나도 어느 정도 체험했다. 1970년대에 파리에 있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만 해도, 프랑스의 통신시설은 한국보다도 더 낙후되어 있어서, 나와 같이 염가의 대학 기숙사에 체재하는 사람으로서는 국제전화가 그렇게 하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요금도 비싸거니와 접속이 잘 안 되고 통화 중에 툭 끊어지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만난을 무릅쓰고’ 어머니와 몇 마디 나누고 나면, 위에 인용한 화자의 불안과 흡사한 불안이 엄습했다. “아무 일 없으시죠?” 하는 나의 물음에 어머니는 항용 “아무 일 없다. 너나 잘 있다가 오너라” 하고 대답하셨지만, 멀리 타향으로 공부하러 간 자식에게, 병상에 있다손 치더라도 그것을 알리는 어머니가 어디 있겠는가? 또 무슨 일이 돌발해서 내가 쉽게 돌아가기가 어렵게 될지도 모르고, 예정대로 몇 달 후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해도, 그 전에 어머니에게 무슨 나쁜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그 전화의 음성 때문에 절실해졌다.‘그 음성이 심연에서 들려오는 외침’이라는 절망적인 느낌은 아니었을망정, 내가 전화를 건 지 얼마 후, 서울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하여 수화기로 달려가는 순간 나는 두려움에 싸이고, 다시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곧 불안을 되새긴 일이 생각난다.이러한 일은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을 주고받고, 당장이라도 고속 열차나 비행기를 잡아탈 수 있는 세상, 거리가 소거되어버린 세상, 따라서 ‘불안한 그리움’ 역시 소거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래서 더 행복하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황금공자 1
드림북스 / 김강현 지음 /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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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북스소설,일반김강현 지음
김강현의 신무협 장편소설. "뭐지? 이 뚱땡이는?" 갑자기 변한 자신의 몸. 금룡장주의 외아들이자 소장주라는 지위. 모든 것이 전과 달랐다. '아, 그러고 보니 난…….' 금철휘는 그제야 가장 중요한 점을 깨달았다. '난 죽었는데!' 천하제일인이었던 혈룡귀갑대주 금철휘. 천하제일 금룡장의 소장주가 되어 금력을 휘두르다.1권 서장 제1장 금룡장의 소장주 제2장 천령신공(天靈神功) 제3장 부인들 제4장 항주오룡 제5장 뱃놀이 제6장 한서연 제7장 백검화 제8장 도화폭풍 제9장 칠성검법 제10장 무영객 제11장 금향각 2권 제1장 내기 제2장 화예지 제3장 아칠 제4장 만혈괴의 제5장 비밀 제6장 항주풍운 제7장 금룡장의 힘 제8장 음모의 소용돌이 제9장 칠성검법 제10장 혈룡귀갑대의 무덤 3권 제1장 혈룡귀갑대주 금철휘 제2장 일곱 가문의 선택 제3장 미끼 제4장 사예린 제5장 곽한과 곽소미 제6장 무공비급 제7장 사해방 제8장 두 부인의 선택 제9장 삼화전장 제10장 십검(十劍) 제11장 몰락 4권 제1장 금철휘 제2장 백검화와 한서연 제3장 초대 제4장 두천방 제5장 소주 유가장 제6장 패천보 제7장 총관의 비밀 제8장 도박장 제9장 남궁세가와 패천보 제10장 전쟁 제11장 한월상단 제12장 중재 5권 제1장 술렁이는 천하 제2장 금향각과 진추방 제3장 단천도왕의 행방 제4장 혈룡귀갑대의 전인 제5장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제6장 무림맹의 초청 제7장 무림맹 제8장 여중기의 내기 제9장 무림맹의 명물 제10장 황금루 최고의 기녀 제11장 황금루의 주인 6권 제1장 가질 수 없는 기운 제2장 혁련진 제3장 오대세가 제4장 제갈세가와 사천당가 제5장 오대세가의 회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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