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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명절로 나타난 그리스도 (학습자용)
뉴퓨리턴 / 전광훈 (지은이) / 2024.10.07
10,000원 ⟶ 9,000원(10% off)

뉴퓨리턴소설,일반전광훈 (지은이)
사람의 관심사는 대개 돈, 자녀, 건강이지만,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7대 명절, 곧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다. <7대 명절로 나타난 그리스도>에는 7대 명절의 구약적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적 의미, 그리고 성도의 심령 속에 나타날 복음에 대한 의미가 담겨 있다.인사말 학습자 지침서 서론 7대 명절로 나타난 그리스도 1과 유월절 2과 무교절 3과 초실절 4과 오순절 5과 나팔절 6과 속죄절 7과 장막절 결론 7대 명절로 나타난 그리스도 맺는 말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7대 명절(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절, 장막절)을 지킨 결과, 세계 제일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7대 명절을 주신 이유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실 구속사의 일곱 가지 사건을 예표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람의 관심사는 대개 돈, 자녀, 건강이지만, 하나님의 최대 관심사는 7대 명절, 곧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7대 명절로 나타난 그리스도>에는 7대 명절의 구약적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적 의미, 그리고 성도의 심령 속에 나타날 복음에 대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감춰진 모든 비밀을 알아가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 임하길 바랍니다.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21세기북스(북이십일) / 이보연 글 / 2016.05.16
14,000원 ⟶ 12,600원(10% off)

21세기북스(북이십일)육아법이보연 글
지금까지의 자녀교육서들, 즉 전문가의 딱딱한 조언이나 지침 위주의 형식과 달리 가슴 찌릿한 감동과 함께 따끔한 성찰을 이끌어내는 자녀교육서다. 저자 이보연은 상담소 놀이방 문을 활짝 열어젖혀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상담치료 과정을 상세하고도 입체적으로 묘사한다. 저자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러저러한 것이 잘못이다’라거나 ‘이렇게 고쳐라’ 하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모래 놀이, 인형 놀이, 말하기 게임 등을 통해 마음을 꽁꽁 닫았던 아이가 빗장을 풀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머리말 첫 만남 분홍 양말 아이 때문에 부담 갖기는 싫어요 꽉 막힌 집 둘리야, 안녕! 열 번째 생일 말하기-느끼기-행동하기 게임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 달라고 해도 되는 거였어요? 나쁜 엄마 말 잘 듣는 종이봉지 공주는 싫어요 우리 애가 이상해졌어요 불꽃에 가둔 여자 휘고 못생긴 나무 나는 나쁜 아이예요 엄마도 자식을 버릴 수 있어요! 사과를 해! 아이 때문에 힘들어요 미친 배 놀이 엄마의 고백 너도 당해봐라! 용기를 내자! 마녀는 나쁘지 않아요 내 마음이 어떤지 말해봐요! 마음은 표현한 만큼만 알 수 있어 나만의 집 벽을 허물다 나는 소중하니까! 상처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는 시계 나는 향기로운 꽃나무랍니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 엄마와 아이의 마음 소통을 이끌어낸 아동심리치료전문가 이보연의 실제 상담 스토리 기존의 자녀교육 성공서나 전문가 조언 위주의 자녀교육서와 달리,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독자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부모의 욕심과 서툰 사랑으로 상처 입은 아이가 마음을 치유해 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책 속에 소개된 가족은 저자가 그동안 상담 치료를 해 온 많은 가족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육아로 인해 지치고 스스로 자책하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당신은 ‘나쁜 엄마’가 아니에요. 그저 ‘서툰 엄마’일 뿐이에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를 위한 치유의 심리학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는 지금까지의 자녀교육서들, 즉 전문가의 딱딱한 조언이나 지침 위주의 형식과 달리 가슴 찌릿한 감동과 함께 따끔한 성찰을 이끌어내는 자녀교육서다. 저자 이보연은 상담소 놀이방 문을 활짝 열어젖혀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상담치료 과정을 상세하고도 입체적으로 묘사한다. 저자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러저러한 것이 잘못이다’라거나 ‘이렇게 고쳐라’ 하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대신 모래 놀이, 인형 놀이, 말하기 게임 등을 통해 마음을 꽁꽁 닫았던 아이가 빗장을 풀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텔링형 자녀교육서! 초등학교 3학년 소녀 미정이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상담실까지 오게 된 아이다. 자기 의견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고 지나치게 위축되어 있는 아이. 부모는 그런 딸을 모자란 아이로 치부하고 창피하게 여겼다. 하지만 미정이는 모자란 아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진, 잠재력이 우수한 아이였다. 저자는 상담을 통해 미정이가 부모의 무시와 냉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고, 그 결과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두려움 많은 아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 이보연은 상담을 통해 미정이의 내면을 이해하는 한편, 아이로 하여금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놀이를 통해 눈치 보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을 표현하게 한다. 그 결과 눈도 못 마주치고 묻는 말에 대답도 못하던 미정이가 차츰 억눌렸던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세상을 향해 쌓아두었던 벽을 허문다. 미정 엄마 또한 처음에는 아이가 전에 없이 행동이 거칠어지고 반항한다며 상담을 그만두겠다고 찾아왔으나,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미정이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나아가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1년 뒤, 4학년이 된 미정이는 또박또박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멋진 아이가 되어 상담실을 떠난다. ‘부모다운’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녀교육서! 이 책은 단순히 한 소녀의 심리 상담 사례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면에는 부모의 욕심과 어긋난 사랑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사랑의 방식에 따라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 수 있다. 부모는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창피해한다. 하지만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 뒤편에는 부모의 양육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서툰 부모의 양육 방법으로 상처받은 아이가 자신의 내면을 치료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주변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나쁜 부모일지 모른다며 자책하는 부모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어릴 적 부모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자신의 딸에게 또다시 상처를 주고 만 미정 엄마에게 저자는 “당신은 나쁜 엄마가 아니고 마음에 상처를 갖고 있어서 사랑을 하는 데 서툴렀던 것뿐”이라고 다독거린다. 저자의 위로와 격려는 이 책의 독자들, 특히 양육에 지친 부모들에게 큰 힘이 된다. 단지 서투르다는 것이 문제였으므로, 이제 아이의 마음을 읽고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만 바꾸면 얼마든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듯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내 모습은 어떨까, 내 아이에게 나는 어떤 엄마일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부모다운 부모, 자녀와 통하는 부모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아빠 말 좀 들어라! 8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 / 마츠 토모히로 지음, 박경은 옮김, 나카지마 유카 그림 / 2012.10.07
6,800원 ⟶ 6,120원(10% off)

학산문화사(라이트노벨)소설,일반마츠 토모히로 지음, 박경은 옮김, 나카지마 유카 그림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
한빛비즈 / 박영규 지음 / 2017.10.25
15,000원 ⟶ 13,500원(10% off)

한빛비즈소설,일반박영규 지음
하루에 하나씩만 버려도 삶이 가벼워진다고들 한다. 하지만 무엇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스카프는 가장 사랑했던 옛 ‘남친’에게 선물 받은 거라 버릴 수 없고, 저 신발은 다시 유행이 돌아올 것 같아 버리지 못한다. 옷장에, 신발장에 욕심이 짐이 되어 쌓여 간다. 대학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쳐온 저자는 병석에 누워 있던 몇 달 동안 삶의 방식을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병마와 싸우면서 자신의 주변을 가득 채운 물건들이 자신의 안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오히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을 흐리게 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결국 그는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 간소한 삶,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삶의 모토로 정하기에 이른다. 《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는 ‘정의’의 관점에서 《논어》를 재해석한 전작 《다시, 논어》에 이어, 동양 철학의 근간을 더듬어나가는 저자의 두 번째 고전 읽기다. 여러 판본의 《도덕경》을 탐독하고 분석해 현대인의 삶 속에 스며든 미니멀리즘과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의 접점을 오롯이 담아냈다. 이 책은 사소한 물건부터 감정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쉽게 버리지 못하는 우리에게 ‘비움’의 가치를 일깨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프롤로그 | 일러두기 1. 단순하고 간소하게 도생일,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파괴력이 크다 | 여식췌행, 삶의 군더더기를 없애라 | 오미구상, 많은 음식이 입맛을 해친다 | 집금지도, 현재에 충실한 것이 도의 근간이다 | 검고능광, 검소하기에 널리 베풀 수 있다 2. 무소유, 만물을 소유하는 힘 생이불유, 낳았지만 소유하지는 않는다 | 무위지사, 속박도 번뇌도 없는 무위로 돌아가라 | 능폐불성, 곤궁을 견딜 뿐 애써 채우지 않는다 | 난득지화, 귀한 물건은 행동을 어지럽힌다 3. 멈출 수 있는 용기 명유지지, 이름을 떨친 다음에는 멈출 줄 알아야 한다 | 자지자명, 마음을 가라앉히면 내가 보인다 | 지지불태, 멈출 곳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4. 쉼이 있어야 삶도 있다 총욕약경, 총애를 받을 때도 놀란 듯하라 | 무위이무불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하지 않는 것이 없다 | 선민신후, 앞서고자 하면 몸을 뒤에 두어라 | 작이불시, 만물을 만들지만 앞서가지는 않는다 5. 비워야 채울 수 있다 기당기무, 그릇은 비어 있음으로 쓸모가 있다 | 허이불굴, 비움으로 끝없는 생명을 얻는다 | 신부족유불신, 믿는 마음으로 비워라 | 귀부이교, 넘치도록 가지면 스스로 허물을 남긴다 | 희언자연, 자연은 말수가 적다 6. 대소변 비우듯이 번뇌도 비워라 각복귀근, 비우면 제자리로 돌아간다 | 유약승강, 빈 마음으로 강한 바위를 뚫는다 | 지이영지, 지녔으면 더 채우려 하지 마라 7.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 대소다소, 부족한 것에 나를 견주지 않는다 | 지족불욕, 족함을 알면 늘 행복할 수 있다 | 대사어세, 큰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8. 버리는 것이 얻는 것이다 손지이익, 밑지면서 이문을 남긴다 | 욕불욕, 욕망하지 않음을 욕망한다 | 거피취차, 물건을 버리고 삶을 취한다 9. 놓아야 편해진다 집자실지, 붙잡으면 잃는다 | 성공불거, 공을 이룬 다음에는 쿨하게 놓아라 | 방이불할, 내 기준으로 남을 재단하지 않는다 | 복귀어박, 순수했던 첫 마음으로 돌아가라 | 부자생능장생, 나로 살지 않음으로 오래 산다 10. 이것으로 충분하다 대성약결, 한갓 흠 없는 사람 없다 | 정복위기, 바른 것도 삐뚤어져 보인다 | 약팽소선, 조바심 내면 일을 그르친다 11.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중위경근, 무거움은 가벼움의 근본이다 | 민심호경, 넓은 길을 두고 굳이 지름길을 찾는다 | 선건불발, 삶의 내진 설계는 느림이다 | 기어누토, 차근차근 꾸준하게 쌓아라 12.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 대기만성, 드높이 날아올라 하늘에 닿도록 | 표풍부종조, 때가 되면 폭풍은 그친다 | 대자위하, 코끼리 등은 밑에서부터 올라타라 | 지자불언,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은 나의 것 13. 천하를 줘도 바꾸지 않는다 선수주책善數籌策, 노력하는 자는 꾀를 부리지 않는다 | 불실소구不失所久, 한 우물을 깊이 파라 | 귀신천하貴身天下, 내게 가장 아름다운 꽃은 나다 | 다문삭궁多聞數窮, 귀가 얇으면 처신이 궁해진다 14. 발밑의 행복부터 주워라 기자불립, 까치발로는 오래 서 있지 못한다 | 호지천하, 마음의 창으로 세상을 본다 | 현소포박,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이다 15. 뒤집어서 생각하라 기휘미빈, 금기가 많을수록 백성은 가난해진다 | 곡전왕정, 생각대로 살아간다 | 불선하기,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 도자일손, 수납공간이 부족하면 박스를 버려라 16. 고독과 우호협정을 맺어라 고과불곡, 태양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다 | 정위복명, 고독한 사막에서 참된 나를 만난다 | 요명중정, 짙은 어둠 속에서 새벽이 동튼다 | 혹열혹취, 울고 싶을 때는 실컷 울어라 17. 아낌없이 주고 미련 없이 떠나라 상덕부덕, 큰 덕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 상선약수, 바다는 강물과 입장료를 다투지 않는다 | 금옥만당, 금은보화가 가득해도 능히 지키지 못한다 | 공수신퇴, 공을 이루었으면 몸을 물린다 18. 길을 걸으면 길이 열린다 선행무적, 잘 걷는 사람은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 면면약존, 무심한 마음으로 길을 나서라 | 도항무명, 마음 가는 대로 가면 마음먹은 대로 된다 물질 만능의 시대에 비움의 가치가 각광받는 역설 현대인의 삶은 소유의 경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공의 척도는 가진 것의 양이고, 가지지 못한 자는 패배자가 되어 가난을 벗 삼는 것이 자본주의의 생리다. 하지만 이미 많은 것을 가진 현대인에게서 승자의 행복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현대인이 동경하는 삶의 방식은 ‘비움’이다. 세계적인 의류 기업이 된 유니클로나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물건을 파는 무인양품은 물건 본연의 모습, 즉 ‘비움’을 부각시켜 큰 성공을 거뒀다. 우리는 왜 이처럼 비움을 갈구하는 것일까? [“성인은 아무런 일도 인위적으로 하지 않는 무위의 세계에 거하고, 말 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도덕경》 2장 노자는 소유하지 않는 데서 만물을 소유하는 힘이 나온다고 말했다. 무위의 세계에 머무는 사람만이 인위적인 행동이나 소유의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뜻이다. 욕심을 버리면 불필요한 물건이나 넘치는 지식 대신 순수한 자신과 대면할 수 있다. 욕심을 버렸을 뿐인데 참된 자아를 향한 순례가 시작되는 셈이다. 미니멀리즘이 말하는 삶의 방식은 노자의 무위와 다르지 않다. 돈이나 물건을 구하는 데는 반드시 욕심과 번뇌가 따른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기회비용이다. 하지만 삶의 방향을 비움에 맞추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삶의 방식이 소유 중심에서 존재 중심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욕심이 앞을 가려 보이지 않았던 것들 무엇이든 가득 찬 상태에서는 마음껏 움직일 수 없다. 돈도, 물건도,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다비드상을 만든 미켈란젤로는 단지 필요 없는 부분을 걷어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비드상을 욕망하지 않음으로써 다비드상을 얻었다. [“성인은 욕망하지 않음을 욕망한다.”] -《도덕경》 64장 고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통용되는 철학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도덕경》은 동양 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도가 사상의 효시인 동시에 현대에 와서 더욱 새롭게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역주행’ 스테디셀러라 할 만하다. 때로는 무언가를 필사적으로 붙잡기보다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는 것이 난관을 헤쳐 나가는 방법이 된다. 버린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도덕경》의 지혜를 빌려 버려지는 것은 낡은 나이고, 얻는 것은 새로운 나임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변화는 먹는 것, 입는 것, 신는 것, 사는 곳처럼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된다. 스스로의 욕심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고전의 지혜에서 답을 구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 말을, 내 글을 버린다고 그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머지 것들이 더 부각된다. 그래서 내게 새로운 길이 열린다. 버려지는 것은 낡은 나이고, 얻는 것은 새로운 나다. 그것은 직업일 수도 있고, 지위일 수도 있고, 돈과 명예일 수도 있다. 시간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해가 뜨고 지고, 지구가 공전과 자전을 되풀이하면서 생기는 물리적인 시간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느끼는 감각적인 시간이다. 그리스어로는 전자를 ‘크로노스’라 하고 후자를 ‘카이로스’라고 한다. 크로노스는 달력과 시계가 일러주지만 카이로스는 내 마음이 일러준다. 크로노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자식들을 잡아먹는 비정한 아버지처럼 1초도 에누리가 없다. 해가 뜨고 지는 것에 무슨 에누리가 있겠는가. 그렇지만 카이로스는 지혜롭게 쓰기만 하면 내 마음의 여백처럼 얼마든지 에누리를 둘 수 있다.
경제의 제문제
지식공감 / 하정동 지음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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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감소설,일반하정동 지음
지금 자본주의의 위기를 착취와 추기에 의해 비롯된 것이지만, 모두들 주류경제학을 맹종한 나머지 인간의 의지에 의해 발생된 일을 화폐로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상 화폐로 경제문제를 해결한 적은 없다. 화폐정책이 경제주체의 의지에 동기로 작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폐는 단지 경제 주체의 경제행위를 위한 수단적 도구에 불과하며, 그 자체로 어떠한 실물경제도 변화시킬 수 없다.제1장 경제행위 - 경제행위의 과정 - 재화의 성질 - 무역 수지 제2장 물가 - 물가의 결정 - 투기 - 환율 - 금리와 통화량 - 담합 - 체감 물가 - 빈부 격차 제3장 화폐 - 금리 - 통화량 - 환율 - 주류경제학 제4장 고용 - 노동유연화 - 최저임금제 - 일자리 창출 - 복지 정책 - 가계부채 제5장 투기 - 부동산 - 주식시장 - 파생금융상품 - 은행국유화 - 합리성 이번 경제위기를 자본주의에 대한 혁신의 계기로 삼아 여러 경제제도와 경제교육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정해야 한다! 지금 세계 경제는 큰 위기에 봉착해있다. 높은 실업과 소비와 투자/투기의 팽배로 인해 자본주의는 몰락 직전의 상황에 부닥쳐 있다. 세계 경제는 이런 상황을 타개할 어떠한 대책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또다시 화폐로 위기를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만 나타나고 있다. 지금 자본주의의 위기를 착취와 추기에 의해 비롯된 것이지만, 모두들 주류경제학을 맹종한 나머지 인간의 의지에 의해 발생된 일을 화폐로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상 화폐로 경제문제를 해결한 적은 없다. 화폐정책이 경제주체의 의지에 동기로 작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화폐는 단지 경제 주체의 경제행위를 위한 수단적 도구에 불과하며, 그 자체로 어떠한 실물경제도 변화시킬 수 없다.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문학과지성사 / 황인숙 지음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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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황인숙 지음
문학과지성 시인선 492권. 황인숙 시집. 황인숙의 시에서는 비유나 은유, 상징이 물러난 자리에, 현실에 리듬을 부여하는 명랑이나 현실에 조금 젖어들게 하는 우수의 생생한 발화들이 들어찬다. 그 삶의 리듬이 우리를 찾아와, 우리를 거리로, 그의 현실로, 그의 과거와 현재로, 그가 비워낸 저 공간으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지상에서 지하로, 골목에서 다시 골목으로, 계단, 층계, 물에 젖은 저 포도 위로 흐른다. 그의 시는 가슴도 정신도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금-여기, 삶이 뿜어내는, 삶 속에서 숨 쉬고 있는 우수와 명랑의 타자들이다.그림자에 깃들어 우울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마음의 황지 반짝반짝 작은 별 갱년기 루실 겨울밤 길고양이 밥 주기 따끈따끈 지끈지끈 떨어진 그 자리에 장마에 들다 세월의 바다 슬픈 家長 칠월의 또 하루 영원히는 지키지 못할 그 약속 묽어지는 나 걸음의 패턴 아현동 가구거리에서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커다란 여름 아래서 황색 시간 또, 가을 눅눅한 날의 일기 삶의 궤도 1 삶의 궤도 2 삶의 궤도 3 소녀시대 걱정 많은 날 몽롱한 홍수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 일출 송년회 철 지난 바닷가 숙자 이야기 1 숙자 이야기 2 중력의 햇살 고양이가 있는 풍경 사진 문 파동 꿈속에 그려라 꽃에 대한 예의 열쇠는 일요일 바다의 초대 봄밤 이름 모를 소녀 마스터 해바라기 시간 개미핥기 탱고 어떤 여행 비 온 날 숲 밖에서 세월의 바람개비 근황 11월 운명의 힘 술래 그 자리 새로운 이웃 오, 고드름! 해피 뉴 이어! 삶 반죽의 탄생 미열(微熱) 우리 아닌 우리 토요일 밤의 희망곡 일몰(日沒) 애가(哀歌) 당신의 지하실 고통 불시착 바다의 선물 서녘 생활의 발견 슬픈 권력 그 젊었던 날의 여름밤 미로 영원 론리 조지 골목의 두 그림자 겨울밤 이렇게 가는 세월 선방(善‘오로지 삶’ 속에 뿌리내린 우수와 명랑의 타자들 1984년 등단한 이후 줄곧, 독특한 탄성과 비상의 언어로 지상 위 생명들, 삶의 순간들에 상상력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세상 가장 ‘시적인 만남’을 주선해온 시인 황인숙이 일곱번째 시집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문학과지성사, 2016)를 출간했다. 2007년 『리스본行 야간열차』 이후 햇수로 무려 10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이다. 90편 빼곡히 채운 이번 시집에는 황인숙 특유의 우수와 명랑, 리듬을 놓치지 않는 시적 상상력 외에도, 누구도 비껴갈 수 없는 세월의 흐름과 마주하는 그의 “마음의 황지”가, 어둔 밤 그림자가 깃든 골목 길 위로 내몰린 사람들과 길고양이들을 품어 안는 그의 “생활의 발견”이 함께 세 들어 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둘 사이를 오가는 시인의 분주한 발걸음은 그의 시를 가능케 하는, 깨어 있는 감각의 원천이자 모든 생명의 존재의지를 저버릴 수 없다는 그의 삶의 태도이기도 하다. (“꽃을 버리는 건/버릇이 되지 않는다/버릇처럼 피어나/버릇처럼 시드는/꽃을”―「꽃에 대한 예의」) 해방촌 언덕, 한 동네에 오래 살아 “맹랑하지도 허무하지도/간질간질하지도 않은/하루, 또 하루”(「이름 모를 소녀」) 속의 시인에게 “들썩들썩 떠오르는 오랜 기억”과 “먼지처럼 가라앉힌 삶의 숱한 에피소드들”은 우울과 슬픔과 망연함으로 되살아나는 통점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슬픈 마음을 짓뭉개려 걸음을 빨리한다/쿵쿵 걷는다/가로수와 담벼락 그늘 아래로만 걷다가/그늘이 끊어지면/내 그림자를 내려다보며 걷는다”―「그림자에 깃들어」) 애써 감추지 않는 그의 마음 하나, “이런, 이런,/건들거리던 내 마음/이렇듯 초조하다니”(「갱년기」), 그리고 황급히 뒤따르는 또 한 마음, “놓쳐버리자, 저 열차!” 더는 슬픔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을 때에도 삶의 여백과 여유를 단단히 비끄러매고 가는 황인숙의 시들이다. (“생계가 나를 부산스럽게 만들지라도/그래서 슬퍼하거나 노하더라도/호시탐탐/석양에 신경 좀 쓰고 살으리랏다”―「황색 시간」) “아무도 없어도 될 그날까지/고양이들아, 너희 핏줄 속 명랑함을 잃지 말렴!”(「길고양이 밥 주기」) 어쩌면 시인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기도 할 이 다짐에서 우리는 삶의 기반이 허술한 사람들과 그마저도 없는 동물들을 저버릴 수 없는 시인의 변함없는 근황을 엿보게 된다. 누추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의 압박과 삶의 피로, 이 ‘징그러운’ 사람 중심의 세상살이에서 이만큼의 절절하고 또 ‘싱그러운’ 시를 길어내는 일, 그 언어로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일, 자신 못지않게 타자의 삶과 소리에 골똘하고 골몰하는 일, 모두 시인 황인숙이어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시적인 것의 귀환
창비 / 김종훈 (지은이) / 2022.02.25
20,000

창비소설,일반김종훈 (지은이)
2006년 창비신인평론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래, 『미래의 서정에게』 등을 통해 서정시의 전통과 미래를 관통하는 평론을 써온 김종훈 고려대 교수가 그간 서정시의 궁극을 탐색해온 결실들을 묶어냈다. 『시적인 것의 귀환: 초월과 존중과 희생의 시학』은 한국 현대시의 전반적인 지형과 계보를 토대로 이 시대 비평가들이 맞닥뜨린 위기와 그것을 헤쳐나가는 임무 그리고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1부는 A.I.가 여러 문화 현상을 좌우하는 지금 우리에게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궁구하는 글들을 모아냈다. 인공지능이 문화예술의 판도를 흔들어대자 많은 이들이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기존의 시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삼아 양산해낼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김종훈은 자본주의하의 인공지능이 일원화하고 단순화할 세계를 겨냥하면서 기존의 권위를 위협하는 존재로서의 시를 언급한다. 시는 A.I.와는 달리, 실패한다고 다시 연습을 시작할 수 있는 예행연습의 장이 아니다. 게임처럼 종료와 죽음을 반복하여 삶을 권태롭게 만들지도 않는다. 인간 삶에서 죽음이 절대적인 종료를 뜻하는 것처럼, “반복되지 않는 최초와 최후는 가상세계와 변별되며 전율을 일으킬 힘”(36면)을 갖는다. 이것이 바로 오래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했고 현대의 김종훈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이야기하는 ‘시적인 순간’이다.책머리에 제1부 코끼리의 거처: 21세기 한국시에 나타난 상상력의 윤리 시적인 것의 귀환: 인공지능 시대와 서정의 미래 갇힌 주체의 부정성: 2010년대 시의 감성 구조 너에게 이르는 길: ‘나는 너다’의 모습들 불온한 시는 어디에서 출현하는가 제2부 서정의 생명성은 무엇인가 현대시와 극서정시: 극서정시의 미학과 구조 헤맴의 궤적: 현대시의 리듬 현대시의 알레고리: 황현산의 알레고리 빈집의 유령들: 리얼리즘 시의 갱신과 관련하여 제3부 춤추는 말과 진동하는 신념: 최종천의 시 그늘이 넓은 집, 마당에 사는 빛: 이상국의 시 최정례의 과외 수업 어디에도 있는 너는: 곽효환 『너는』에 부쳐 유안진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서툰 연인들, 외국어 주체들: 황인찬 「나의 한국어 선생님」에 부쳐 제4부 불투명한 바람과 투명한 마음: 이은봉 『봄바람, 은여우』 나기철의 발송 작업: 나기철 『지금도 낭낭히』 근시(近視)의 천사: 박라연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박순원의 시는 웃프다: 박순원 『그런데 그런데』 최두석의 사무사(思無邪): 최두석 『숨살이꽃』 어두운 기도의 형상: 최정진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내 이름은 숨은 돌: 한영수 『케냐의 장미』 마당을 쓰는 사람: 황동규 『겨울밤 0시 5분』 안도현의 평지 순례: 안도현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발표지면 찾아보기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세상은 시를 필요로 한다 한국 현대시의 계보와 ‘시적인 것’의 자리를 다지는 올곧고 사려 깊은 비평 2006년 창비신인평론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래, 『미래의 서정에게』 등을 통해 서정시의 전통과 미래를 관통하는 평론을 써온 김종훈 고려대 교수가 그간 서정시의 궁극을 탐색해온 결실들을 묶어냈다. 『시적인 것의 귀환: 초월과 존중과 희생의 시학』은 한국 현대시의 전반적인 지형과 계보를 토대로 이 시대 비평가들이 맞닥뜨린 위기와 그것을 헤쳐나가는 임무 그리고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의 1부는 A.I.가 여러 문화 현상을 좌우하는 지금 우리에게 ‘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궁구하는 글들을 모아냈다. 인공지능이 문화예술의 판도를 흔들어대자 많은 이들이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기존의 시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삼아 양산해낼 것이라고 우려한다. 이에 김종훈은 자본주의하의 인공지능이 일원화하고 단순화할 세계를 겨냥하면서 기존의 권위를 위협하는 존재로서의 시를 언급한다. 시는 A.I.와는 달리, 실패한다고 다시 연습을 시작할 수 있는 예행연습의 장이 아니다. 게임처럼 종료와 죽음을 반복하여 삶을 권태롭게 만들지도 않는다. 인간 삶에서 죽음이 절대적인 종료를 뜻하는 것처럼, “반복되지 않는 최초와 최후는 가상세계와 변별되며 전율을 일으킬 힘”(36면)을 갖는다. 이것이 바로 오래전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했고 현대의 김종훈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이야기하는 ‘시적인 순간’이다. 문학은 그것의 태동 이후부터 언제나 다른 매체, 장르와 견줘지면서 그 효용을 의심받아왔다. 20세기 후반에는 영화라는 매체에, 지금은 디지털 가상세계에 비교되는 식이다. 하지만 김종훈은 시인들이 언어와 자연이라는 재료로써 인간 심층을 탐구해가는 한 ‘시적인 순간’과 ‘시적인 것’은 끝내 보존된다고 단언한다. 결국 디지털 가상세계가 문학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것은 한낱 기우에 불과할 뿐이다. 김종훈의 진단은 도리어 정반대에 가깝다. 그는 트위터의 140자 텍스트가 어떨 때에는 “고도로 응축된 말, 집중된 정신과 두터운 시간을 담은 말”이라고 말하며 그것이 어찌 시가 아닐 수 있느냐고 날카롭게 반문한다. 그리하여 그는 “어쩌면 디지털 공간은 자신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는 말에 갈증을 느끼는 공간, 시의 말이 가장 둔중한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간”(123면)이라고 말한다. 디지털 미디어를 축출과 배제의 대상이 아닌 시의 새로운 창작의 장 혹은 형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문학이 가진 포용과 해석의 드넓은 범위를 일깨워준다. 김종훈은 정작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 목적이라며 그 시선을 좀더 먼 곳을 향해 던진다. 그에게 문학이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곳은 ‘최초의 순간’ ‘처음의 전율’로서, 그것은 인간이 필연적으로 실패하고 말기에 더욱 간절해지는 목표가 된다. 이를 위해 시인은 시를 쓰고 그 시는 마치 굳은살을 벗기듯 지속적인 소통과 성찰을 거치며 ‘서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어느 시인이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하지만 시의 미학이 동시대의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고 후속세대의 세계관 또한 염두에 두지 못할 때에는 그저 방종과 고립에 머물 뿐이다. 이 같은 예술의 고립이 시대적 문제라는 것을 간파한 여러 비평이 새로운 소통의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테면 ‘시적 정의’ ‘감성의 분할’ 같은 것들. 여기서 김종훈이 제안하는 것은 극서정시다. 그에 따르면 현대의 인간에겐 “인간의 운명이 달래지 못하는 최초의 울음으로 돌아가는 결단이 필요하며, ‘우리’로 환원되지 않는 ‘너’와 ‘나’의 동일시 체험이 필요”한데 “자기를 벗어났다가 귀환하는 체험이 역설적이게도 타인과 함께 사는 이 시대의 시적 윤리이자 시적인 것의 출현 요건”(7면)이다. 2부에서는 서정시를 이루는 요소들 즉 그것의 정서적 측면에서부터 리듬이라는 운율적 요소, 알레고리라는 장치, 리얼리즘이라는 사조까지, 오래전부터 시의 미학적 특성으로 인식된 면면들이 현대에 어떤 효용을 갖는지를 탐색한다. 이 같은 전통적 시학 개념들은 2000년대 한국시의 극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날카롭게 벼려졌다. 리듬은 그 변화와 어울리며 각각의 개성을 창출했고 알레고리는 세간의 수많은 오해를 불식하면서 ‘파편으로서의 세계’를 구현한다는 불가능한 기획에 도전했다. 김종훈이 여기에서 확인한 것은 전통 개념의 고수가 아니라 갱신을 거듭할 수 있게 하는 ‘시적인 것’의 힘이었다. 그 힘을 통해 우리는 서정시의 미학적 갱신을 이루게 되는데 그것은 “장르의 특성인 내면의 부정이 아니라 표현 방식의 극복”(104면)으로 성취된다. 김종훈은 이처럼 기존의 틀을 벗어나려는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가리켜 ‘용기’라고 이름한다. 3부에서는 이 같은 ‘용기’를 지니고 기존의 권위에 도전했던 최종천, 이상국, 최정례, 곽효환, 황인찬 등의 시인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 시인론과 작품론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김종훈이 일부러 시인과 시적 화자를 분리하지 않고 해설함으로써 발생하는 색다른 의미들이다. 그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인적인 체험까지 동원”(8면)하여 시인과 화자를 두루 아울러 해석하였고, 애써 분리하지 않았을 때 비로소 짚어볼 수 있는 틈을 섬세히 조명했다. 이로써 독자들은 그 시인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한 시와 삶의 경계를 짐작할 수 있게 되며, 그 합일의 가능성을 통해서만 전해질 수 있는 감동을 느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김종훈은 2000년대 시들의 첫번째 특징으로 일인칭 권위에 대한 도전을 꼽는다. 본래의 낭만적 자아가 주도하던 시는 종적을 감추고 시 속에 여러 하위 주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목청을 높이는 시들이 등장했다. 이처럼 2000년대 시들이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한국 현대시사에 굵은 획을 그었다면 그 뒤 2010년대, 2020년대 시들은 어떤 독창성을 지닐까. 평론가의 시점에서 2010년대 이후의 시들은 더이상 ‘활자의 세계’에서만 쓰이지 않는다. 영상, 게임 등 온라인상의 데이터베이스들이 수많은 체험을 시적 자양분으로 제공한다. 이 경험들은 공통적으로 위계가 없으며 그 범위가 넓다. ‘시적인 것’의 출현 배경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2010년대 이후 시인들은 이 같은 토대 위에서 시대를 초월하는 고유의 리듬을 만들고자 고군분투해왔지만, 그들의 각기 다른 원심력들은 여전히 하나의 중심에 강하게 묶여 있다. 바로 ‘최초의 순간’들이다. 어린애의 말처럼 순수한 시어를 쓰라는 말이 있다. 어린아이의 순수함을 닮으라는 것은 해맑은 언어를 쓰라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서ㅤㅌㅜㄻ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내가 사용하는 말이 타락되었다는 전제는 지각을 확장해주는 새로운 주체를 출현시킬 수 있다. (…) 우리의 감정을 건드렸던 저 외국인의 말 ‘사장님, 사랑해’가 시적 순간이라고 느낀 까닭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239면) 4부는 이은봉, 나기철, 박라연, 박순원, 최두석, 최정진, 한영수, 황동규, 안도현 등 2000년대 이후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집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김종훈이 각각의 해설을 쓰면서 유념했던 것은 논리적 연결이 아니다. 그는 시집 안의 시들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경청하고자 했으며, 무엇보다 그 시들의 대화 속에서 이미지들이 애쓰지 않더라도 알아서 하나의 논리를 구성해주기를 기다렸다. 이는 “관례화된 자기 과시나 자연 예찬이 아니라 겨울밤 얼어붙은 잉크병을 녹이거나 겨자씨 햇살로 봄을 지피는 것”이고 이로써 “시의 중심은 갱신되고 보존되며 지속”(111면)된다. 평론가의 시선은 삶과 죽음, 말과 말 너머의 세계를 넘나든다. 어떤 날은 턴테이블 위의 레코드판을 보며 삶과 죽음의 연속성 덕택에 죽음에 대한 공포가 옅어진다는 점을, 그리하여 인간의 연대감은 두터워지되 우리 인간 고유의 ‘최초의 순간에 대한 깨달음’ 또한 옅어진다는 점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가 주목하는 것은 최초의 전율을 기억하고 그 경험을 잊지 않는 것이다. 김종훈의 글들은 이렇듯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자 사투로도 읽히는데, 희생과 존중을 말하며 끝내는 초월에까지 가 닿는 문장들은 강직하며 따스하다. 이 울음은 끝내 “당신에게로 귀환”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그 울음은 시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의식”인데, 이 또한 내게 있으나 내가 어쩌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시적인 것’이다. 시적인 것은 운명을 감지하는 곳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죽음과 내통한다. 시적인 것은 죽음의 연대를 통해 우연하고도 일회적으로, 누구의 제어 없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것을 우리는 형상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울음의 형상은 시, 시적인 것, 서정시의 미래이다. (45면)인공지능의 세계가 삶 속에 침투하여 체험 세계를 확장하는 것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까닭은 이미 우리가 그러한 삶에서 편안하게 살아간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두렵다면, 그것은 인공지능 때문이 아니라 죽음과 울음의 망각에 대한 불안함에서 비롯할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는 더욱 직접적으로 시적인 것을 물을 수 있다. 어디까지 인간이고, 어디까지 삶인가._「시적인 것의 귀환」 지금 시의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의 영역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시적 순간을 체험하고 기억하는 일이다. 우리는 합일의 실패가 은폐되었다기보다는 아예 전제되어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랑의 순간을 담은 ‘나는 너다’는 이 세상에 다른 시간을 데려오는 일과 같다. 그러니 이렇게 말하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세상은 시를 필요로 한다고. _「너에게 이르는 길」 140자만을 허용하는 트위터 공간은 밀도 높은 말과 짧은 길이를 요청한다. 이용자는 잡담을 끊어서 나열하기도 하지만 메시지를 응축해서 제시하기도 한다. 재잘거림이 심해질수록 반대급부로 농밀한 말들의 수요가 생겨난다. 99퍼센트의 잡담은 자연스럽게 1퍼센트의 응축된 말들을 요청한다. 고도로 응축된 말, 집중된 정신과 두터운 시간을 담은 말이 시가 아니면 무엇인가. 극서정시는 이에 응답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계정에서는 여운이 길고 생각이 많이 담긴 짧은 형태의 시를 주로 들려준다. 한시와 하이쿠만 소개하는 계정도 있다. 여기에 극서정시도 포함될 것이다. 어쩌면 디지털 공간은 자신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는 말에 갈증을 느끼는 공간, 시의 말이 가장 둔중한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간일 것이다._「현대시와 극서정시」
태권V와 명랑소녀 국민 만들기
책과함께 / 이선옥 (지은이)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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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소설,일반이선옥 (지은이)
근대의 발전은 과학기술과 함께 이루어졌고, 우리의 삶도 과학기술을 통해 구성되었다. 그러나 항상 궁금하지만 질문되지 않았던 과학과 기술은 우리에게 지식과 실용 정도의 상식적인 구분법이 전부였다. 왜 항상 과학기술이란 묶음으로 담론화되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지, 그러한 산업적인 방식으로 과학을 전유할 때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이런 질문들은 인문학의 연구영역이 아니라는 핑계와 함께 침묵되곤 했다. 사실 많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고민은 실제 우리 삶을 구성하는 근대성의 큰 부분인 과학기술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최근의 급속한 디지털 기술 발전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구분이 더 이상 무의미한 세계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그 때문에 디지털 리터러시, 과학교양교육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1960-70년대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 우리 삶을 구성하는 기술사회의 출발점이 되는 시기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기술 발전이 어떤 방향, 어떤 속도를 이념으로 삼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시기에 대한 이해는 현재 과학교양교육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작업이다.머리말 1장 국가주의, 과학주의, 젠더 1. 민족주의, 국가주의 그리고 젠더정치학 2. 민족(국가) 그리고 과학과 젠더 3. 과학과 과학주의 2장 과학주의 수용과 젠더: 우생학에서 기술민족주의까지 1. 과학이라는 용어의 등장과 애국계몽 2. 식민지 시기: 우생학과 사회진화론 3. 1960-70년대 기술결정론과 기술민족주의 4. 국가동원: 우주과학, 강철신체, 피 흘리는 비체 5. 과학, 남성적 권력이 만들어낸 지식의 형태 3장 1960-70년대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 『사상계』 1. 무성적 잡지의 내면화된 젠더 위계화 2. ‘과학하는 정부’, ‘과학하는 국민’ 3. 보편적 민족 주체의 재구성: 감정적 여성성의 하위위계화 4. 합리적 이성 주체 선망: 감정 배제의 남성성 재구성 4장 1960년대 『학원』의 과학주의담론과 소년의 재구성 1. 우주과학담론과 소년의 재구성 2. 스페이스오페라와 소년영웅: 괴물, 사이보그, 젠더의 재구성 5장 감상적 소녀의 재구성과 생활표준화: 『여학생』 1. 호르몬과 사춘기: 감상적 소녀의 과학적 재구성 2. 명랑소녀/불량소녀의 이분법과 박정희 근대화프로젝트의 국민만들기 6장 여성의 교양, 과학화와 쉐임컬쳐: 『여원』 1. 테일러주의의 생활화와 감상적 여성성의 열등화: 여류현상문예 2. 수치화된 가정생활 ‘과학적 주부’, 서구선망: 『나는 코리안의 아내』 7장 기계신체 선망과 여성혐오사회의 구조화 1. 여성혐오는 왜 남성성의 위기에 강화되는가 2. 남성성 불안은 어떻게 여성혐오 정동으로 발현되는가 3. 혐오발화와 동성사회적 욕망 4. 과학주의와 기계화된 남성성 5.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사회를 위하여 주“‘기술은 사회와 무관하게 중립적으로 발전하며, 특정한 집단에 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회집단에 공동의 선이 된다.’ 이러한 기술에 대한 무한 신뢰는 1960-70년대의 과학주의담론을 특징짓는 기술결정론의 신념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과학은 객관적인가? 기술은 정치와 무관한 것인가?” ― 〈머리말〉에서 박정희 시대의 근대화 프로젝트 특명 “과학주의로 국민을 계몽하라!” 근대의 발전은 과학기술과 함께 이루어졌고, 우리의 삶도 과학기술을 통해 구성되었다. 그러나 항상 궁금하지만 질문되지 않았던 과학과 기술은 우리에게 지식과 실용 정도의 상식적인 구분법이 전부였다. 왜 항상 과학기술이란 묶음으로 담론화되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지, 그러한 산업적인 방식으로 과학을 전유할 때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이런 질문들은 인문학의 연구영역이 아니라는 핑계와 함께 침묵되곤 했다. 사실 많은 인문학 연구자들의 고민은 실제 우리 삶을 구성하는 근대성의 큰 부분인 과학기술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최근의 급속한 디지털 기술 발전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구분이 더 이상 무의미한 세계가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그 때문에 디지털 리터러시, 과학교양교육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1960-70년대 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금 우리 삶을 구성하는 기술사회의 출발점이 되는 시기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기술 발전이 어떤 방향, 어떤 속도를 이념으로 삼았는지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시기에 대한 이해는 현재 과학교양교육을 위해서도 의미 있는 작업이다. 과학주의를 통한 근대적인 국민 만들기 1960-70년대는 박정희 근대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이 정책적으로 육성되고 계몽의 도구로 동원되던 시기였다. 1962년 제1차 과학기술진흥 5개년계획을 세우고,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설립, 1967년 1월 과학기술진흥법 제정, 1967년 4월 과학기술처 설립이 이어졌다. 연이어 과학기술개발 장기종합계획(1967-1968)을 발표하고 과학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1973년 ‘전국민과학화운동’이 전개되면서 1970년에는 과학기술이 유신의 국민계몽운동으로 전면에 배치되는 특징을 보여준다. ‘과학대통령 박정희’라는 신화처럼 과학기술은 근대화를 이끄는 도구이면서 국민계몽의 가장 중요한 지식이었다. 국민 만들기의 한 방법으로 과학적 계몽이 동원되었을 때 정치와 과학과 국민(남성/여성으로 구분된)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삶의 규율 속에서 삶을 구성하게 되는가. 민족(국가), 과학주의, 젠더를 키워드로 삼은 이유도 근대 이후 우리 삶을 구성해온 핵심적인 이념들이 어떻게 국민을 생산하고 생활을 구성해왔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 글에서 사용하는 ‘과학주의’는 객관적 지식으로서의 과학이 아니라, 과학적 담론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만능주의, 마술적 조력자로서의 이념적 도구를 의미하는 용어다. 1960-70년대 과학주의담론의 개념과 역사적 배경 1장에서는 ‘민족(국가)주의와 과학주의, 젠더’가 교차하여 작동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민족(국가)과 젠더의 정치학은 국민 만들기의 한 방법으로 개인을 호명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국민 만들기에서는 여성성과 남성성의 요소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공/사 영역의 경계를 변동시키고, 남성주체를 어떻게 온전한 노동력 주체, 기계신체로 재구성하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여성주체가 어떻게 재생산주체로 구성되면서 비체로 버려지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2장에서는 ‘과학주의의 수용 양상’을 소개한다. 애국계몽기의 사회개조론, 식민제국주의의 우생학, 1960-70년대 기술결정론까지 각 시기의 대표적인 과학주의 이념을 설명하고, 그러한 과학주의가 형성하는 사회적 위계 만들기의 특성을 분석한다. 사회개조론에서는 동양의 쉐임컬쳐 만들기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일본제국주의가 전파한 우생학에서는 식민 지배 논리를 만드는 과학적 논리를 발견할 수 있다. 기술결정론에서는 젠더를 동원한 우월한 남성주체 만들기가 이루어지며, 그 과정은 의학, 과학담론으로 자연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과학주의가 정치와 어떻게 연관되어왔는지 그 흐름을 파악하면서 이 시기를 이해하면 좀 더 정치적 동학을 이해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사상계』의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 3장 ‘1960-70년대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에서는 이 시기의 지성사를 대표하는 잡지 『사상계』를 중심으로 이 시기의 이념적 특징을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으로 추출하고 분석한다. 새마을운동의 생산성담론, 군사주의와 더불어 과학주의는 박정희정부의 산업화드라이브의 주요 이념으로 등장하여 산업화정책을 받아들이는 이념적 기반이 된다. 특히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은 과학기술이 모두에게 선이 된다는 이념으로써 과학기술의 정치적 권력화를 지우는 데 유효하게 작동하는 원리가 되었음을 밝히고자 했다. 이 잡지는 특이할 정도로 여성과 관련된 논의가 없는 무성적 특징을 보여준다. 한 시기의 지성사를 이끌었던 잡지라고 본다면 여성에 대한 무관심이 연구의 대상이 될 정도다. 물론 『사상계』의 실존주의적 관점이 보편주체를 설정하기 때문에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평등주의적 사상에 기반을 두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표면적인 무성적 성격과 달리 기술결정론, 기술민족주의가 무방비하게 생산성담론과 맞물려 들어가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계적 남성성을 만드는 젠더 기획에 동원되는 무성찰성을 사상적 한계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학원』의 SF소설과 과학담론 4장에서는 『학원』을 괴물, 사이보그, 젠더라는 키워드로 분석한다. 다나 해러웨이의 괴물이 상징하는 정체성 지도의 경계에 대한 해석은 특히 SF소설과 담론이 전개된 『학원』의 분석에 유용하다. 그 외 로지 브라이도티의 변신 개념, 캐서린 헤일스의 포스트모던 신체에 대한 이론은 과학주의담론이 우주와 신체변형, 괴물에 대한 상상력이 시작되는 이 시기의 정체성 형성을 분석하는 키워드가 되어줄 것이다. 『학원』이 내세운 청소년 교양의 두 축은 문학과 과학이었다. 그중에서 과학담론은 우주과학 지식의 소개와 우주시대 정체성 탐색을 한다는 점에서 포스트휴먼 논의가 시작된 중요한 기점이라 할 수 있다. 우주괴물, 외계생물, 로봇, 인조인간 등 잡종적 요소들이 등장하고 신체 증강과 변형, 대체 등이 일어나는 혼종적 정체성을 탐색하는 플랫폼이 되었다는 점에서 새롭게 읽어야 하는 잡지가 바로 『학원』이다. 이 잡지의 담론과 서사를 통해 스페이스오페라 장르의 우주모험활극이 주로 게재된 특징과 소년영웅 만들기에서 근대기술사회로 가는 지점의 남성중심 국민 만들기를 살펴볼 수 있다. 『여학생』이 구성한 소녀의 개념과 여성성 5장 ‘감상적 소녀의 재구성과 생활표준화’에서는 『여학생』을 중심으로 소녀의 개념이 구성되고 사춘기에 대한 과학적·의학적 담론들이 어떻게 여성성을 자연화하는가를 살펴본다. 이 잡지는 1965년 12월 창간된 후 1990년 재정난으로 폐간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발간된 명실상부 여학생-소녀를 독자로 한 대표적인 잡지다. 이 잡지에서는 여성으로 성장하는 전 단계로서 사춘기 소녀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몸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정신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통해 소녀의 개념을 만들어가는 특징을 보여준다. ‘한 송이 꽃’, ‘봄처녀’로 표현되는 ‘평범하면서도 서민적이고 그러면서도 고결한 것을 늘 동경하는 소녀, 안으로 찬 생명감이 조용히 밖으로 흘러넘치는 소녀’는 이 잡지가 지향하는 소녀상이라 볼 수 있다. 소녀의 특성으로 제시되는 감상적 여성성과 의학적·과학적 설명을 통한 자연화 과정, 신체관리와 감정관리를 통한 생활표준화 등은 과학적 담론이 몸에 각인되고 생활로 구현되는 신체화 과정을 보여준다. 『여원』에 나타난 과학주의와 열등한 여성성의 위계화 6장 ‘여성의 교양, 과학화와 쉐임컬쳐’에서는 『여원』을 중심으로 과학주의담론이 과학적 이성을 우월한 자질로 평가하고 감상적 여성성을 열등화하는 위계화 과정을 분석한다. 잡지는 단일한 이념으로 구성되기보다는 지배적 이념과 부상하는 이념, 쇠퇴하는 이념이 담론적 투쟁과 경합을 이루는 장이다. 이러한 담론적 경쟁의 직접성을 분석하기 위해 논설, 평문, 수기, 기사 등을 분석하고 그 외 탐방기, 번역기사, 독후감 등 다양한 장르로 제공되는 서구 인물 소개란, 서구적 과학 지식을 소개하는 기사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여원』에 실린 생활의 과학화와 서구여성들의 합리적 삶에 대한 선망, 그리고 여성작가들의 작품과 현상문예당선작들에 나타난 감상적 여성성의 특징을 분석한다. 산업화 시대의 감정적 여성성 혐오 7장 ‘기계신체 선망과 여성혐오사회의 구조화’에서는 감정혐오와 감정적 여성성 혐오로 이어지는 급속한 산업화시대의 남성성/여성성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다. 100% 노동력으로 기능하는 생산성담론의 남성성을 구성하는 과정은 기계신체를 선망하고, 기계신체에 대한 상상적 통일성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모두 혐오하고 제거하는 과정이었다. 인간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특징들은 여성성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소녀는 이러한 젠더 기획의 핵심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사춘기 감정관리(센티멘탈리즘)와 신체관리(생리혈, 성교를 통한 오염 등은 모두 통일성을 위협하는 위험한 요소가 된다)에 대한 과학적 설명들이 등장하며, 감정적이고 불완전한 신체가 소녀의 특징이 된다. 기계적 남성성을 구성하기 위해 버려야 할 인간적 특성들과 이를 관리하는 다양한 담론들이 ‘소녀’의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소녀의 개념과 대비되는 위치에 ‘소년’의 개념과 로봇신체에 대한 선망이 자리 잡는다. 〈우주소년 아톰〉, 〈마징가Z〉 등의 일본의 거대 로봇만화와 그 변주격인 〈로봇태권V〉가 소년들의 꿈을 사로잡았다. 이 시기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잡지와 TV, 극장에서 접하기 시작한 로봇만화의 세계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과학에 대한 급속한 관심, 우주개발 전쟁과 핵개발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이 시기 잡지들의 지배적 담론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소년들의 로봇열망은 강철신체에 대한 선망과 관련 있어 보인다. 인간적이고 동물적인 취약성을 혐오하고, 완벽한 통일성을 추구하는 상상력이 기계신체에 대한 선망으로 남성성을 구성한다.1장 국가주의, 과학주의, 젠더여성성에 대한 재구성, 여성의 재생산과 관련된 담론을 통해 국민만들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동원되는 지식체계가 바로 과학담론이다. 우생학이나 건강담론, 생활의 합리화에 이르기까지 국민을 재생산하는 과정이 젠더에 대한 상상력을 통해 구성된다는 점이 과학주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과학담론을 통해 구성된 젠더의 차이는 자연의 법칙으로 자연화되어 우리 삶의 규율로 작동한다. 2장 과학주의 수용과 젠더: 우생학에서 기술민족주의까지〈로봇태권V〉(1976)는 지금도 남성성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공의 국민적 신체(national body)가 되었다. 인간 소년의 특권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소년의 신체는 우주선을 입는 일종의 도구적 기계신체로 증강된다. 이는 인공의 국민적 신체를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국민만들기 시기에 소녀성은 소년성과 두드러진 대립적 특징을 보이게 된다. 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지금도 TV 화면으로 봤던 만화영화 〈우주소년 아톰〉을 기억할 것이다. 그 후로는 일본 거대로봇의 원조만화 〈철인28호〉와 그 변주격인 〈로봇태권V〉, 〈마징가Z〉 등의 로봇만화가 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시기에 어린이들은 『새소년』, 『소년중앙』, 『어깨동무』 등의 잡지들과 TV, 극장에서 로봇만화의 세계를 접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이 시기부터 과학기술 발전이나 우주개발 전쟁과 핵개발에 대한 정치적 관심이 당대 잡지들의 지배적 담론으로 떠오른 것이다. 3장 1960-70년대 기술민족주의와 기술결정론: 『사상계』1960-70년대 기술민족주의는 특히 급속한 근대화프로젝트와 맞물리면서 감정을 배제한 도구적 남성성이 헤게모니적 남성성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다. 1960-70년대 드라마의 남성주인공은 과묵하고 무표정한 회색 양복의 산업전사가 주를 이룬다. 박정희 근대화프로젝트의 동도서기(東道西器)론이 만든 젠더 이분법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근대화와 산업전사를 맡는 남성과, 급변하는 개발의 불안에서 우리 민족을 지켜줄 정신으로서의 모성(신사임당)으로 양분된 젠더 배치가 이 시기의 특징으로 자리 잡는다. 이러한 기계적 남성성을 합리화하고 이상화할 수 있었던 사상적 출발점을 『사상계』의 기술결정론, 기술민족주의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나를 소모하지 않는 요즘 학급운영 기본기 60
테크빌교육 / 교사성장학교, 강민정, 김유리, 김정인, 손경아, 윤용한, 이고은, 이선아, 이지애, 임우균, 조혜민, 주상희 (지은이)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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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빌교육소설,일반교사성장학교, 강민정, 김유리, 김정인, 손경아, 윤용한, 이고은, 이선아, 이지애, 임우균, 조혜민, 주상희 (지은이)
선생님들께 받은 담임업무 고민 60개를 분류하고 해설하여, 변화와 불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학급운영 기본기를 매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참고서로 엮었다. 본문에는 ‘발령 첫날 해야 할 일’, ‘다른 선생님들과 소통할 때 연락 예절’, ‘학생 문제를 학부모에게 알릴 때 태도·방법·유의점’ 등 구체적인 실무와 대응법이 꼼꼼히 안내되어 있다. 또한 ‘아이가 다쳤을 때 대응법’, ‘통합학급 운영 준비하기’, ‘생존 수영 준비하는 법’ 등도 안내하고 있다. 각 글은 Q&A 형식에 간단한 키워드가 함께 제시되어 있어, 목차에서 내용을 쉽게 찾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정보뿐 아니라 변화한 요즘 학급운영 관점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막막하고 걱정 많은 신규 교사부터 경험 많은 교사까지 모두가 학급운영에 자신감을 더욱 키우고, 어려운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과 해법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머리말_ 변화와 불안 속에서 모두를 성장시키는 기본기의 힘 : 선생님들께 받은 60개 질문에 답하며 Part 1. 학교생활 발령 Q. 발령 첫날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학교 이해하기 Q. 학교의 규정이나 관행 중 특별히 알아야 할 것이 있나요? 부서 업무 Q. 처음 맡게 된 업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업무포털 Q. 업무포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공문서 Q. 공문서 작성법을 알려 주세요 학년 및 업무 신청 Q. 원하는 학년과 업무를 받는 노하우가 있나요? 교직원 회의 Q. 학년 교직원 회의는 왜 하나요? 업무관계 Q. 동학년 회의 이후에 티타임은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업무관계 Q. 다른 선생님들과의 연락 예절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업무관계 Q. 동료 교사와의 협업은 얼마나 중요한가요? 교원 공동체 Q. 교원 공동체는 무엇인가요? Part 2. 담임생활 학급운영 Q. 3월 첫 학급 운영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학급 교육과정 Q. 학급 교육과정과 평가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첫 만남 Q. 아이들과 첫 만남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자리 배치 Q. 아이들 좌석 배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활지도 Q. 학년 초 생활지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활 습관 Q. 기본 생활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 주어야 하나요? 학급 규칙 Q. 학급 규칙을 민주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학급 회의 Q. 학급 회의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보상 Q. 학급 보상은 어떻게 하면 좋은가요? 학부모 상담 Q. 학부모 상담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학부모 총회 Q. 학부모 총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공개수업 Q. 공개수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아침 활동 Q. 아침 시간에 할 만한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쉬는 시간, 점심시간 Q.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생활지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글쓰기 지도 Q. 글쓰기 활동을 지도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일기 쓰기 Q. 사생활 문제가 있는데 일기 쓰기 해도 될까요? 교실 놀이 Q. 교실에서 하면 재미있는 교실 놀이 추천해 주세요 갈등 해소 Q. 학생들끼리 다툴 때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문제 행동 Q. 문제 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성적 처리 Q. 나이스(NEIS)에 성적 처리는 어떻게 하나요? 방학 준비 Q. 방학 전후에 챙겨야 하는 일이 있나요? 방학 준비 Q. 곧 방학인데 진도가 너무 많이 남았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하나요? 노하우 Q. 수업 연구, 학급경영 노하우는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 교실환경 학급 환경 Q. 학급 환경 구성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알려 주세요 학급 물품 Q. 학급에 비치하면 좋은 물건들이 있나요? 학급 운영비 Q. 학급 운영비로는 어떤 것을 구입하면 좋나요? 학습 준비물 Q. 학기 초 학생과 학급에 필요한 준비물은 어떤 것이 있나요? + 학부모 관계 학부모 소통 Q. 학부모와 소통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학부모 알림 Q. 학생 문제를 학부모에게 알려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학부모 민원 Q. 학부모 민원이 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Part 3. 특별한 상황들 1학년 Q. 1학년 3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통합학급 Q. 통합 학급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부상 사고 Q. 아이가 다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학교 폭력 Q. 학교 폭력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Part 4. 특별한 활동들 동아리 Q.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운영하면 되나요? 운동회 Q. 운동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나요? 생존 수영 Q. 생존 수영,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면 될까요? 현장 체험 학습 Q. 현장 체험 학습을 가려고 해요.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할까요? 학예회 Q. 학예회(발표회)를 앞두고 있어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Part 5. 교사생활 복지 Q. 교사를 위한 복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휴가 Q.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휴가는 어떤 것이 있나요? 방학 보내기 Q.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겸직과 부수입 Q. N잡러가 유행인데 초등학교 교사도 할 수 있나요? 전문성 키우기 Q. 업무 실력을 키우고 싶을 때 무엇을 살펴보면 좋나요? 연수 Q. 41조 연수가 무엇인가요? 연수 Q. 교사를 위한 연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연구 대회 Q. 연구 대회는 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대학원 Q. 대학원은 언제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승진과 전보 Q. 승진이나 이동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나요? 할까요? 대학원 Q. 대학원은 언제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승진과 전보 Q. 승진이나 이동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나요?변화와 불안 속에서 모두를 성장시키는 기본기의 힘 매년 되짚어볼 일 년 담임업무 60개 키워드 + 기본 가이드 선생님들께 받은 담임업무 고민 60개를 분류하고 해설하여, 변화와 불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학급운영 기본기를 매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참고서로 엮었다. 본문에는 ‘발령 첫날 해야 할 일’, ‘다른 선생님들과 소통할 때 연락 예절’, ‘학생 문제를 학부모에게 알릴 때 태도·방법·유의점’ 등 구체적인 실무와 대응법이 꼼꼼히 안내되어 있다. 또한 ‘아이가 다쳤을 때 대응법’, ‘통합학급 운영 준비하기’, ‘생존 수영 준비하는 법’ 등도 안내하고 있다. 각 글은 Q&A 형식에 간단한 키워드가 함께 제시되어 있어, 목차에서 내용을 쉽게 찾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정보뿐 아니라 변화한 요즘 학급운영 관점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막막하고 걱정 많은 신규 교사부터 경험 많은 교사까지 모두가 학급운영에 자신감을 더욱 키우고, 어려운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과 해법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동료 교사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인 초등교사 11인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성껏 쓴 이 책은 총 5개 파트(학교생활, 담임생활, 특별한 상황들, 특별한 활동들, 교사생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으로 동학년 모임에서 한 달에 한 번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서로를 확인하고 도울 수 있어 좋을 것이다.
이십팔분전 - 하
생각나눔(기획실크) / 나원모 지음 /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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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기획실크)소설,일반나원모 지음
격암유록은 조선 명종 때의 예언가 격암 남사고가 ‘신인’을 만나 전수받았다고 전해지는 한국의 역사서이자 예언서이다. 저자는 성경에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말세의 일들을 격암유록에서 발견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해독한 격암유록의 증명은, 현재 우리나라의 세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下22. 농 궁 가(弄 弓 歌)23. 가 사 요(歌 辭 謠)24. 조 소 가(嘲} 笑 歌)25. 말 운 가(末 運 歌)26. 극 락 가(極 樂 歌)27. 정 각 가(精 覺 歌)28. 길 지 가(吉 地 歌)29. 궁 궁 가(弓 弓 歌)30. 을 을 가(乙 乙 歌)31. 전 전 가(田 田 歌)32. 반 사 유 가(盤 四 乳 歌)33. 십 승 가(十 勝 歌)34. 해 인 가(海 印 歌)35. 양 백 가(兩 白 歌)36. 삼 풍 가(三 豊 歌)37. 칠 두 가(七 斗 歌)38. 석 정 가(石 井 歌)39. 십 성 가(十 姓 歌)40. 삼 팔 가(三 八 歌)41. 해 운 개 가(海 運 開 歌)42. 백 석 가(白 石 歌)43. 격 암 가 사(格 菴 歌 辭)44. 궁 을 도 가(弓 乙 圖 歌)45. 계 룡 가(鷄 龍 歌)46. 사 답 가(寺 沓 歌)47. 계 명 성(鷄 鳴 聲)48. 가 사 총 론(歌 辭 總 論)49. 출 장 론(出 將 論)50. 십 승 론(十 勝 論)51. 양 백 론(兩 白 論)52. 삼 풍 론(三 豊 論)53. 계 룡 론(鷄 龍 論)54. 송 가 전(松 家 田)55. 승 운 론(勝 運 論)56. 도 부 신 인(桃 符 神 人)57. 성 운 론(聖 運 論)58. 말 초 가(末 初 歌)59. 말 중 운(末 中 運)60. 갑 을 가(甲 乙 歌)격암유록(格菴遺錄)은 조선 명종 때의 예언가 격암 남사고(1509년~1571년)가 ‘신인(神人)’을 만나 전수받았다고 전해지는 한국의 역사서이자 예언서이다. 남사고의 이름은 ‘동양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으나, 격암유록이 정말 그의 저서인지는 출간된 경위가 분명하지 않으며 원본에 담긴 문자의 나이가 남사고의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역사학계에는 위서로 간주되어 있다.하지만 격암유록이 가짜가 아니라면? 그 내용에 대해 분명히 파악하지 않고서 우리가 정말 허구의 내용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저자는 성경에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말세의 일들을 격암유록에서 발견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가 해독한 격암유록의 증명은, 현재 우리나라의 세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저자는 이미 또 다른 저서 『묵시의 인류사』를 통해 역사기록으로 분명하게 증명되는, 사실에 입각한 역사해석을 한 바 있다. 성경의 구절은 이미 세상이라는 증명을 통해 진실로 밝혀지고 있는 것만 같다. 기독교인이 아님에도, 닫히지 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그의 눈에 새롭게 비친 것은 『격암유록』이었다. 저 멀리 미국 땅에서 만난 낯익은 한자어. 그 안에는 성경의 구절과도 일치하는, 우리나라의 사건들과도 일치하는 예언들이 이미 적혀 있었다!격암유록은 제2차 세계대전과 8·15 광복에서부터 시작하여 세상의 종말이 세 번의 계癸년, 즉 계묘(癸卯) 2023년과 계축(癸丑) 2033년과 계해(癸亥) 2043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과 그 후에 이른바 성경에서 말씀하는 천년시대가 시작된다는 것을 예언하고 있다.완전해독을 주장하는 저서의 해석이 정말 우리나라의 세태를 보여주고 있을지, 그 내용의 정밀함이 앞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當世欲知生話計速圖二十八分前당시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계책을 알고 싶을 땐급히 세상에 전파된 책 이십팔분전을 읽어라- 본문 中-
니팅 포 올리브
앵글북스 / 니팅 포 올리브 (지은이), 이성아 (옮긴이), 강혜빈 (감수) /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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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북스취미,실용니팅 포 올리브 (지은이), 이성아 (옮긴이), 강혜빈 (감수)
특유의 고급스럽고 차분한 컬러감과 가볍고 보드라운 촉감,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을 강타한 브랜드 ‘니팅 포 올리브’ 첫 책이 드디어 한국에 정식 발간되었다. ‘니팅 포 올리브’는 뜨개에 진심인 엄마와 딸이 만든 덴마크 패턴 & 뜨개실 브랜드로, 제작 전 과정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을 만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품이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 그대로를 담겠다는 의지에, 전 세계 니터들이 뜨겁게 공감하며 단숨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등극했다. 발 빠른 한국 니터들 또한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뜨개계의 에르메스’라는 별칭을 지어줄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유럽에서 먼저 사랑받은 ‘니팅 포 올리브’의 베스트셀러 패턴 총 20가지를 소개한다. 스웨터, 카디건, 랩 스타일 탑, 슬리브리스 탑, 모자, 머플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난이도별로 수록되어, 뜨개의 기초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니팅 포 올리브에 대하여 -‘니팅 포 올리브’, 그 여정의 시작 도안 *시작하기 전에 -컬러 레인 스웨터 -트러플 스웨터 -코펜하겐 스트리트 스웨터 -청키 립 스웨터 -디셈버 비니와 올리브 머플러 -와플 스웨터 -크라이슬러 민소매 탑 -올리브 베스트 -찰스 그레이 카디건 -페널 스웨터 -맨투맨 스웨터 -칼 요한 스웨터 -칼 요한 넥워머 -심플 스웨터 -레이스 패턴 스웨터 -프레데릭스베르 비니 -달링 랩 카디건 -아비아야 스웨터 -퍼프 소매 스웨터 -바브로 블라우스 *기법 *기호 *약어전 세계에 ‘친환경 슬로 니팅’ 붐을 일으킨 덴마크 프리미엄 브랜드 ‘니팅 포 올리브’ 첫 책! 전체 생산 과정 친환경 인증, 까다로운 동물 복지 기준 엄수, 뉴 클래식을 표방한 미니멀 디자인, XXS~3XL의 다양한 사이즈, 매치하기 좋은 뉴트럴 컬러… 지금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니터들의 원픽, ‘니팅 포 올리브’의 오래 간직하고 싶은 데일리 니트 20가지 최초 공개 ★★★유럽/북미 뜨개 베스트셀러 NO. 1★★★ ★★★SNS를 휩쓴 ‘#뜨개계의_에르메스’★★★ 유럽과 북미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이자 국내 마니아들이 암암리에 구매하던 바로 그 도안! 전 세계 니터들의 ‘워너비’ 콜렉션 ‘니팅 포 올리브’ 첫 패턴집 출간! 어려운 유럽식 표현은 쉬운 우리말로, 알쏭달쏭한 기호는 보기 편하게, ‘파도 카디건’을 만든 MZ 디자이너 ‘샬라’의 꼼꼼한 감수! 특유의 고급스럽고 차분한 컬러감과 가볍고 보드라운 촉감, 우아하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을 강타한 브랜드 ‘니팅 포 올리브’ 첫 책이 드디어 한국에 정식 발간되었다. ‘니팅 포 올리브’는 뜨개에 진심인 엄마와 딸이 만든 덴마크 패턴 & 뜨개실 브랜드로, 제작 전 과정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을 만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품이 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연 그대로를 담겠다는 의지에, 전 세계 니터들이 뜨겁게 공감하며 단숨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등극했다. 발 빠른 한국 니터들 또한 SNS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뜨개계의 에르메스’라는 별칭을 지어줄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유럽에서 먼저 사랑받은 ‘니팅 포 올리브’의 베스트셀러 패턴 총 20가지를 소개한다. 스웨터, 카디건, 랩 스타일 탑, 슬리브리스 탑, 모자, 머플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난이도별로 수록되어, 뜨개의 기초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섬세하고 까다로운 작품도 더러 존재하지만, 기법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겁내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파도 카디건’으로 유명한 니트웨어 디자이너 샬라가 여러 번의 감수 과정을 거쳐 쉬운 우리말로 풀어냈으니 더더욱 걱정 없다. 책의 안내를 따라 차근차근 뜨다 보면 누구나 멋진 니트웨어를 금세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패턴에 진심’인 브랜드에서 엄선한 다양한 스타일과 멀티 사이즈(XXS~4XL) 아이템 ‘클래식의 가치’를 드러내는 20가지 니트웨어 최초 공개 201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탄생한 ‘니팅 포 올리브’는 기본 스타일의 차분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가볍고 따뜻하며 웨어러블한 소재로 북유럽 특유의 클래식한 매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니팅 포 올리브’의 가장 큰 특징은 패턴 브랜드로 시작해 털실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했다는 점. 국내에는 아직 ‘프리미엄 뜨개실’로 더 유명하지만, 사실 털실 브랜드로만 알려지기엔 아쉬운 기업이다. 도안에 딱 맞는 실을 찾기 어려워 직접 생산하기로 결심했을 만큼 ‘패턴에 진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난 10여 년 동안 니팅 포 올리브가 선보인 패턴 중 가장 사랑받은 베스트 니트웨어와 시즈널한 패션 소품까지 총 20가지 아이템을 소개한다. 모두 베이식하면서도 믹스매치가 쉬워 자주 손이 가고 오랫동안 즐겨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자, 국내 니터들이 앞다투어 한국어 사본을 암암리에 입수하던 ‘바로 그’ 패턴들이다. XXS부터 4XL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를 두어, 어떤 체형이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큰 장점이다. 넉넉하고 여유 있는 디자인만이 아니라, 몸에 붙어 실루엣을 드러내는 의류까지 큰 사이즈 디자인이 존재한다. 실제로 화보에도 깡마른 모델부터 풍성한 모델까지 여러 체형이 등장하는 등, 진정한 ‘보디 포지티브’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패턴과 실 색상은 지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자유로운 응용이 가능하다. 같은 라인의 털실 중 다른 색을 골라도 되고, 때로는 겨울용을 여름용 실로 바꾸어 뜰 수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메리노 울, 퓨어 실크, 코튼 메리노는 모두 동일한 게이지가 나오므로, 메리노 울로 뜬 겨울용 원피스는 퓨어 실크나 코튼 메리노 여름용 민소매 원피스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고화질 화보 세대를 이어 내려온 덴마크식 ‘슬로 니팅’의 가치와 환경 보호 동물 복지 소재 중심의 철학을 담다 다른 뜨개 도서와 달리, 이 책은 브랜드를 소개하는 에세이로 시작한다. 오랫동안 손뜨개를 해온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손주의 뜨개옷을 선물 받은 딸은 ‘이걸 우리만 누리기엔 아깝잖아!’라는 마음으로 손뜨개 패턴 브랜드를 런칭한다. 그렇게 탄생한 ‘니팅 포 올리브’는 전 세계 니터들의 주목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털실 사업까지 겸하며 유럽을 넘어 북미와 아시아에까지 날로 영향력을 넓혔다. 패턴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소재 중심의 미니멀한 스타일과 자연스러운 색감, 다소 비용이 들지만 가볍고 촉감 좋은 재질,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다양한 사이즈 등이 바로 브랜드 철학에서 비롯된 특징이기 때문이다. 양의 신체를 훼손하는 ‘뮬징’을 거부하고 누에고치 속 나방의 삶까지 중시하는 생명 존중 원칙, 인도주의적인 노동 환경, 쉽고 편리한 화학약품을 배제하는 친환경 생산 등,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니팅 포 올리브’의 철학이다. 모든 실은 인도주의적 친환경적 가치관 아래 생산되며, 심플하고 기능적인 디자인 또한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편물 자체를 중시하는 출발점은 생산하는 뜨개실의 색감과 촉감, 함유량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렇게 생산된 뜨개실은 다시 새로운 디자인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뜨기 편한 매끄러운 실, 포근하면서도 안 입은 듯 편안한 촉감, 믹스매치가 자연스러운 ‘니팅 포 올리브’만의 ‘톤 앤 무드’가 탄생했다. 독자 또한 느긋하게 과정을 만끽하는 ‘슬로 니팅’을 즐기며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기를 바란다.
호전반응, 내 몸을 살린다
모아북스 / 양우원 지음 /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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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북스취미,실용양우원 지음
많은 이들이 질병의 고통 속에서 약과 건강기능성 제품을 섭취할 때 호전반응을 겪는다. 그러나 호전반응은 육체적 고통을 통해 체내의 화학물질과 독소를 배출함으로써 심각한 오염 속에서도 건강을 이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체내 반응이다. 아직 호전반응을 두려워하거나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을 인지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해독과 통증, 호전반응에 대한 부분들을 핵심적으로 다룬 책이다.머리말 아픔을 통해 몸을 해독하는 호전반응 1장 호전반응의 놀라운 사실 1) 호전반응이란 무엇인가? 2) 자연요법과 화학요법은 어떻게 다른가? 3) 몸의 열에너지가 독소를 제거 한다 4) 호전반응은 면역력 회복의 신호다 2장 다양한 호전반응을 알아보자 1) 현대의 생활습관병과 호전반응 2) 호전반응의 대표적 증상들 3) 질병별로 나타나는 호전반응 4) 신체 장기별로 나타나는 호전반응 3장 호전반응, 내 몸을 살린다 1) 호전반응을 높이면 몸이 건강해진다 2) 건강기능식품, 왜 필요한가? 3) 기능식품 섭취 시 나타나는 호전반응을 즐겨라 4장 호전반응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핵심 Q&A 5장 호전반응을 통해 질병을 치유한 사람들 1) 깨끗한 피부를 선사해준 호전반응의 힘 2) 무력감과 스트레스를 호전반응으로 극복하다 3) 혈액의 종양을 제거해 준 호전반응 4) 호전반응이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다 5) 저혈압과 순환장애를 호전반응으로 이겨내다 맺음말 호전반응으로 찾아가는 새로운 건강의 길아픔을 통해 몸을 해독하는 호전반응 21세기의 최고의 건강법 중에 하나가 바로 디톡스(Ditox)다. 디톡스란 대체의학에서 추구하는 건강법으로서, 화학치료를 배제한 다양한 자연치료와 기능식품 복용 등으로 우리 몸의 독소들을 제거해 건강한 면역력을 되찾는 해독작용을 뜻한다. 현재 우리는 농작물의 병충해를 막기 위한 무분별한 농약 사용, 음식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식품첨가물의 범람, 농작물의 비정상적 생장을 위한 화학비료와 성장촉진제의 사용, 도시의 공업화, 산업화로 인한 수질과 대기오염,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대기의 피폐화로 인해 수많은 독소를 체내에 축적하고 있다. 이럴 때 기능식품 섭취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순수한 영양소는 우리 몸을 정화시키고 체내 조직을 정비하는 역할을 하며, 이때 반드시 호전반응이라는 치유 현상을 일으킨다. 즉 다양한 형태의 통증과 불편감이 우리 몸의 청소부 역할을 하고, 이 불편감과 통증을 즐기며 이겨내야만 몸의 해독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아프다면 그냥 내버려두라!”는 의학계의 오랜 전통을 기억해보자.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질병들을 겪으면서 스스로 면역력을 길러왔고, 이렇게 길러진 면역 체계는 우리 체내에 다양한 호전반응을 통해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놓았다. 그럼에도 지금껏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약이나 수술을 통해 억제하는 현대 서양의학의 패러다임에 길들여져 온 우리에게 호전반응은 아직 부정확하고 낯선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동양적 관점에서 질병을 바라보는 대체의학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거기에는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해서 질병을 극복하는 호전반응이 핵심적인 미래 건강 패러다임으로 등장할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 놀라운 자연치유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현대인 개개인들 또한 진정한 건강 증진을 위해 대체의학에 대한 노력들에 대한 관심을 앞으로도 계속 경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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