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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바울이 선교사에게
두란노 / 최종상 (지은이) / 2025.08.20
14,000
두란노
소설,일반
최종상 (지은이)
바울 전문가인 최종상 선교사의 오래된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2024년 단행본 《바울로부터》를 출간하면서 그동안 숙고해 온 ‘바울이 우리에게’라는 시리즈 편지를 집필하기로 기획했다. 오래전 계획이었지만, 정작 집필하게 된 것은 《바울로부터》 출간 이후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바울 사도가 지금 우리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요?”라는 질문들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바울로부터 온 편지, 그 세 번째 도서로, 실제로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직 선교사이자 바울 전문가인 저자가 선교적 관점에서 풀어낸 바울의 편지이다.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과업인 지상명령을 이뤄가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도전과 권면의 글을 담았다. 총 7가지의 권면을 통해, 선교란 하나님의 부르심을 순종하여 행하는 하나님의 사역이며, 선교사의 중요한 책무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임을 전한다. 더 나아가 복음의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선교사의 마음가짐, 재정에 대한 원칙, 동료 선교사들과의 동역 등 바울이 이뤄간 선교 사역의 노하우를 가득 담고 있어 오늘날 선교지와 일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교회들에게 바른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다. 이 책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소그룹에서의 활용이 용이하도록 ‘묵상과 나눔’, ‘바울이 보낸 선교 십계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리즈 서문 | | 프롤로그 | 1_ 선교의 중요성을 확신하십시오 2_ 전도 중심적 선교를 하십시오 3_ 핵심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십시오 4_ 목회적 심정으로 양육하십시오 5_ 재정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가지십시오 6_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어 가십시오 7_ 하나님의 선교에 발맞추어 가십시오 | 에필로그 | | 묵상과 나눔 | | 바울이 보낸 선교 십계명 | | 내가 쓰는 선교 고백문 | 제4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대상 《바울로부터》 최종상 선교사의 오랜 역작! 지금 바울이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네 통의 편지 그 세 번째, 선교사들에게 보내는 7가지 선교 권면 이 책은 바울 전문가인 최종상 선교사의 오래된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2024년 단행본 《바울로부터》를 출간하면서 그동안 숙고해 온 ‘바울이 우리에게’라는 시리즈 편지를 집필하기로 기획했다. 오래전 계획이었지만, 정작 집필하게 된 것은 《바울로부터》 출간 이후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바울 사도가 지금 우리를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요?”라는 질문들이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 제4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에서도 저자는 “바울 사도는 1인 출판사였다”라고 할 만큼 바울에 대해 천착하고 있다. 해당 행사 설교에서, 저자는 바울이 당시 복음 전도라는 사명을 받고 나서, 핍박이나 위기 속에서도 복음을 말과 글로 전하는 것이 얼마나 절체절명의 과업이었는지를 바울 서신을 통해 역력히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에게는 바울이라는 한 인물을 부각하기보다, 지금 이 시대에 바울이 남긴 서신과 그 메시지를 통해 복음 전도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부각하려 한다. 이 책은 바울로부터 온 편지, 그 세 번째 도서로, 실제로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직 선교사이자 바울 전문가인 저자가 선교적 관점에서 풀어낸 바울의 편지이다.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과업인 지상명령을 이뤄가는 선교사들에게 필요한 도전과 권면의 글을 담았다. 총 7가지의 권면을 통해, 선교란 하나님의 부르심을 순종하여 행하는 하나님의 사역이며, 선교사의 중요한 책무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임을 전한다. 더 나아가 복음의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선교사의 마음가짐, 재정에 대한 원칙, 동료 선교사들과의 동역 등 바울이 이뤄간 선교 사역의 노하우를 가득 담고 있어 오늘날 선교지와 일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교회들에게 바른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다. 이 책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소그룹에서의 활용이 용이하도록 ‘묵상과 나눔’, ‘바울이 보낸 선교 십계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목회자이자 저술가이며 신학자였지만, 무엇보다 어떠한 어려움에도 복음 전파를 포기하지 않으며 평생을 선교사로서 쓰임 받은 바울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위해 어려움을 자처한 선교사들과 교회들이 힘을 얻고, 더 나은 선교의 방향성을 찾으며, 맡은 사역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서문에서《바울로부터 온 편지》 시리즈에서는 만약 사도 바울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어떤 말을 할지 편지의 형태로 기술해 보고자 한다. 대체적으로 바울서신은 수신인이 교회 지도부를 포함한 성도들이었고, 당시 1세기 교회들이 직면했던 상황을 전제로 기록되었다. 따라서 그의 서신들 속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나에게’, 특히 ‘목회자’, ‘성도’, ‘선교사’, ‘신학도’라는 각각의 위치에 있는 ‘나에게’ 주는 메시지를 찾아내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그래서 각각의 직분을 향한 편지 네 권으로 구성했다. 《목회자 바울이 목회자에게》, 《사도 바울이 성도에게》, 《선교사 바울이 선교사에게》, 《신학자 바울이 신학도에게》다.이 시리즈에서는 각 직분자에게 사도 바울이 나눌 메시지를 모아 보았다. 하지만 직분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다양한 직분의 역할을 사도 바울 혼자 감당했기 때문이며, 바울서신이 목회적이고 선교적인 동시에 신학적이며, 이런 요소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다 보니 내용과 주제가 조금은 중복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주로 누구에게 말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기술하고자 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바울로부터 온 편지》 시리즈 전권을 읽는다면, 바울의 사도적, 목회적, 선교적, 신학적 가르침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 프롤로그에서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온 세상에 알리는 전도와 선교는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사명입니다. 그래서 지상명령(至上命令, The Great Commission)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이 위대한 과업을 수행할 도구로 택하여 불러 주셨고 선교사님은 순종하여 그 일을 수행하고 있으니,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이고 나도 감사하며 응원합니다.(…) 나도 복음의 진보를 위한 그릇으로 부름을 받아 예수님의 일꾼이 되었습니다(고후 3:6; 골 1:23; 행 9:15). 나는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다는 철저한 인식을 가지고 사역했습니다(딤전 2:7; 딤후 1:11). 로마 제국의 수리아, 길리기아, 구브로, 밤빌리아, 갈라디아, 브루기아, 마게도냐, 아가야, 아시아, 일루리곤 지역을 걸어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모아 교회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와 역사(役事)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고난과 핍박을 받았지만, 그런 박해가 우리의 선교 사역을 중단시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복음은 왕성하게 퍼져 나갔고 교회는 확장되고 견고해졌습니다.(…) 선교사님, 선교사님의 삶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것입니다. 열방을 위한 복음의 일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해 온 일을 묵묵히 하십시오. 이 편지가 도움이 되어 조금이라도 더 박진감 있고 진실한 선교 사역을 하게 된다면 감사할 것입니다. 남의 사역과 비교하지도 말고 이전 일은 잊어버리고 오직 주님과 주님의 푯대만 바라보고 꾸준히 달려가기 바랍니다.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의 중요성을 확신하고 사명에 투철한 사람은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힘든 일을 묵묵히 계속해 나갑니다. 선교사님은 어쩌다 맡은 일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을 불러 맡기신 선교 사역이 하나님께 얼마나 중요한지 확실하게 인식하면 선교의 소명이 더욱 새로워지고 사역에 대한 긍지를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 일에 자신을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더욱 충성하여 일하게 될 것입니다. _1장 선교의 중요성을 확신하십시오
ETF 초보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75가지
원앤원북스 / 최영선 글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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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원북스
소설,일반
최영선 글
이제 ETF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 책은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각광 받는 ETF의 기본 원리와 투자 노하우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2010년부터 부쩍 많이 들리기 시작하는 ‘ETF’라는 단어가 2011년에는 단기적으로 과열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가더니 어느새 우리나라의 ETF 상장종목수가 아시아 1위라고 한다. ETF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토록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할 수 있었을까? ETF는 펀드의 분산투자 기능과 다양한 선택권을 투자자에게 주었으며, 실제 거래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펀드에 비해 훨씬 저렴한 운용수수료와 세금면제 혜택도 매력적이다. 한마디로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갖춘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 주식시장에서 ETF시장은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11년 한 해 동안에만 신규 ETF가 42종목 상장했고, 순자산 총액이 4조 원 가까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젠 개인투자자들이 ETF에 대한 관심이 커져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주식으로 큰돈을 벌겠다는 사람에겐 이 책은 어울리지 않지만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ETF의 진면목을 알게 된 이 순간이 성공투자의 터닝 포인트다. 이 책을 통해 주식의 비중을 줄이고 ETF상품의 투자 비중을 높여 자연스럽게 안정적인 투자방법을 배워나가길 바란다. ETF투자 고수가 공개하는 성공투자 실전 노하우!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ETF에 대해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ETF가 무엇이지, 주식과 펀드와는 어떻게 다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그리고 ETF상품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2장에서는 ETF에 투자하기 전에 알아야 할 지식들을 다루고 있다. ETF시장구조와 가격구조, ETF와 관련된 용어들을 상세히 설명해 ETF의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했다. 3장에서는 ETF에 투자할 때 필요한 지식들을 설명하고 있다. ETF의 운용보수, 세금, 상장폐지, 위험요인 등 실제로 투자할 때 필요한 정보와 종류에 대해 말하고 있다. 4장에서는 ETF를 실제 매매할 때 준비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투자성향을 살펴보고 투자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고, ETF의 특징들을 다루며 ETF상품에 대해 좀더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5장에서는 단기매매수단으로 ETF상품의 매력을 알아보고, 단기매매를 할 때 살필 사항들을 설명하고 있다. 단기거래에 유용한 ETF 고르는 법, 동시호가 활용하는 법, 적정가격 생각하는 법 등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6장에서는 ETF상품의 장기투자전략을 다루고 있다. 적립식 투자방법, 주도 ETF 따라잡기, 기관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간단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헤지와 차익거래수단으로 ETF를 활용하는 법까지 다루며 다양한 투장방법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7장에서는 투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장을 읽는 법을 말하고 있다. 주식시장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이 ETF투자의 길이라고 강조하며, 시장의 추세와 지지저항, 주도주로 고점을 파악하는 방법, 유동성 경제지표와 시장과의 관계 등 실전 투자에 활용하면 좋을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현재 상장된 ETF상품 중 베스트 ETF 10을 소개하고 있다. 원자재 ETF, 회사채 ETF 고배당, 필수소비재, 5대그룹주 등 다양한 분야의 ETF상품을 설명해주고 있다. 부록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ETF를 간단하게나마 다루고 있다.지은이의 말 _ ETF, 내 것으로 만들면 충분한 보답을 해준다 chapter 1 ETF투자, 개념을 확실히 알면 길이 보인다 ETF,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합친 상품이다 ETF시장, 지속적으로 성장할 시장이다 ETF가 펀드보다 좋은 이유를 밝힌다 ETF가 주식보다 좋은 이유를 말한다 ETF,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ETF거래방식, 주식과 동일하다 ETF, 관심종목에 등록하는 법을 배우자 KODEX, TIGER, KOSEF는 자산운용사의 브랜드다 ETF, 충분한 변동성과 수익성을 갖춘 상품이다 ETF도 미수·신용·대주 거래를 할 수 있다 chapter 2 ETF투자 전에 갖춰야 할 필수지식 8가지 ETF시장,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ETF가격이 결정되는 과정을 이해하자 ETF의 NAV와 괴리율을 이해하자 ETF 추적대상지수와 추적오차율을 알아보자 ETF, 기본용어부터 파악하자 _ AP, CU, PDF ETF 유동성 공급자, LP에 대해 알아보자 ETF의 기초자산, 증권형과 아닌 것이 있다 주식에는 배당금, ETF에는 분배금이 있다 chapter 3 ETF투자, 돈 되는 지식은 분명 따로 있다 ETF도 펀드처럼 운용보수가 있다 ETF의 세금에 대해 알아보자 ETF도 상장폐지될 위험이 있다 ETF투자, 이것만큼은 조심하자 레버리지, 무조건 수익률이 2배인 것은 아니다 ETF상품 종류를 알아보자 _ ① 시장추적 ETF상품 종류를 알아보자 _ ② 섹터 ETF상품 종류를 알아보자 _ ③ 테마 ETF상품 종류를 알아보자 _ ④ 해외지수 ETF상품 종류를 알아보자 _ ⑤ 원자재 chapter 4 ETF 실전매매, 이렇게 준비하면 된다 투자의 시작, 투자성향 파악이 먼저다 ETF도 투자원칙이 중요하다 투자성향에 맞는 ETF 선택법은 따로 있다 투자하기 전에 투자 시나리오를 생각하라 비슷한 섹터 ETF라도 PDF 비율에 따라 전혀 다르다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말고 벗어나보자 해외 ETF는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 ETF매매도 시장상황이 매우 중요하다 chapter 5 ETF투자, 돈 되는 단기매매전략은 따로 있다 ETF, 매력적인 데이트레이딩수단이다 매매 전에 호가 스프레드, 괴리율, 추적오차를 따져보자 데이트레이딩에 적합한 종목을 알아보자 데이트레이더라면 동시호가를 활용하라 항상 적정가격을 머릿속에 생각하라 장중에 시장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물흐름에 자신 없다면 주도업종 ETF를 노려라 매일매일 업종흐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데이트레이더의 기술적 분석, 이렇게 하면 효과적이다 데이트레이딩, 이 점만큼은 조심하자 chapter 6 ETF투자, 중장기 성공을 위한 투자전략을 익히자 중장기투자처로 ETF는 매력적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를 운용하자 주도 ETF 따라잡아 시장에 소외되지 말자 업종 사이클을 활용해 소외업종에 장기투자하자 기관 따라잡기 전략 _ ① 핵심-주변 전략 기관 따라잡기 전략 _ ② 롱쇼트 전략 기관 따라잡기 전략 _ ③ 섹터로테이션 전략 헤지수단으로 ETF투자전략을 익히자 차익거래수단으로 능률적인 ETF 중장기투자, 이런 점에 유의하자 chapter 7 ETF, 성공적인 매매를 위한 주식시장 읽는 법 9 시장을 알아야 돈의 흐름이 보인다 시황을 보면 분명 이런 것이 달라진다 유동성과 경기, 주식시장에 이런 영향을 미친다 장중에 집중해서 봐야 할 지표는 따로 있다 시장의 추세·지지·저항, 제대로 파악하자 주도주로 시장 고점을 판단해보자 시장과 경제지표를 연동시켜 면밀히 살펴보자 시장상황에 맞는 ETF매매 노하우를 익히자 미국증시의 움직임을 늘 주시해야 한다 chapter 8 현재 상장된 ETF상품 중 베스트 ETF 10 금에 투자하고 싶다면? _ KODEX 골드선물(H) 농산물가격 급등이 예상된다면? _ TIGER 농산물선물(H) 원유에 투자하고 싶다면? _ TIGER 원유선물(H) 최초의 회사채 ETF _ KStar 우량회사채 환헤지로 미국에 투자하자 _ TIGER S&P500선물(H) 배당투자도 ETF로 한다 _ KOSEF 고배당 이젠 미국달러에 투자하자 _ KOSEF 미국달러선물 대표적인 경기방어 ETF _ TIGER 필수소비재 우리나라 대표 그룹주 ETF _ KStar 5대그룹주 안정적인 지수형 상품 _ 마이다스 커버드콜 부록 _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ETF
정다산의 대학공의
명문당 / 이을호 / 197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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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당
소설,일반
이을호
001. 대학공의 1 002. 대학공의 2 003. 대학공의 3
레벨업 3
뿔미디어 / 크로스번 지음 / 20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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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미디어
소설,일반
크로스번 지음
크로스번의 판타지 장편소설. 평범했던 일상의 이면이 깨어지는 순간, 새로운 세상이 눈을 뜬다. Level Up. 내 이름은 J.S, 평범한 햇병아리 견습 병사였지. 그런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갑작스레 찾아온 충격. 눈에 상태창이 보였을 때 이미 운명은 비틀리기 시작했다.
컨트리 다이어리
조은세상(북두) / 아야 이시노 (지은이) / 2018.08.28
6,000
조은세상(북두)
소설,일반
아야 이시노 (지은이)
혼자서 북쪽 나라로 이사와, 밭을 갈며, 마이페이스로 자연의 숨결을 즐기는 나날을 보내는 쿠루미자와. 목수인 우사 씨와 고장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있는 그대로의 네이쳐 라이프를 그렸다.제1장 초봄 제2장 쿠루미자와 저택에서 제3장 굿모닝 제4장 산나물 채취 제5장 소송채 밭 제6장 음력 6월 제7장 쿠루미자와 씨 차에 타다 제8장 첫 수확 제9장 내 차 마련의 꿈 제10장 오후의 정사 제11장 여름의 폭풍[전편] 제12장 여름의 폭풍[후편] 혼자서 북쪽 나라로 이사 온 쿠루미자와. 밭을 갈며, 마이페이스로 자연의 숨결을 즐기는 나날. 목수인 우사 씨와 고장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있는 그대로의 네이쳐 라이프.
100세 시대, 내 눈은 몇 살까지 살까?
밥북 / 이종욱 (지은이) /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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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북
건강,요리
이종욱 (지은이)
의학박사로서 안과 전문의인 강남 글로벌서울안과 이종욱 대표 원장이 임상 10만 시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살까지 눈의 건강과 시력을 지키는 정보와 비법을 담은 책이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누구나 일상에서 간편하게 적용하며 눈 건강과 시력 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책은 먼저 외부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대인들의 눈 건강상태를 짚어본다. 이후 눈에 관한 기초정보와 평소 일반인이 궁금해하는 눈 건강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묻고 답하는 Q&A 형식으로 풀어간다. 독자는 쉽고도 친절하게 설명하는 저자를 따라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읽으며, 안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눈 건강법과 자가진단법, 수술 후 대처 방법과 수술 후기, 안과 상식과 눈에 관한 잘못된 정보 등, 눈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머리말 제1장 안구 테러? 따로 있지 않다-눈 건강, 어떻게 지킬까? 1. 오랫동안 잘살려면 눈 건강부터 챙기자/2. 미세먼지와 황사,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3.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노안의 베스트프렌드/4. 잘 안 보인다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5. 노안(老眼)도 노안(老顔)만큼 신경 써야 제2장 나는 눈(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1. 탄력 있는 몸매만큼 중요한 탄력 있는 눈/2. 인공눈물만 넣으면 만사 OK?-안구건조증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3. 선생님, 제 눈이 왜 이럴까요?-어쩌다 노안, 이제는 고치고 싶다!/4. 나는 시력이 나빠요-시력장애란 무엇일까? 제3장 왜 나이가 들수록 눈이 먼저 힘들어질까? 1. 가까운 것이 안 보인다면?-수정체의 변화부터 노안, 치매까지/2. 급격한 시력저하? 백내장-전 세계 실명(失明) 원인 1위/3. 검은자에 살이 차오른다? 익상편/4. 눈이 녹색으로 변하나요? 녹내장/5. 갑자기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6. 당뇨로 실명까지?-국내 실명 원인 1위 당뇨망막병증/7. 내 눈에 날파리가 산다? 비문증/8. 지긋지긋하게 흐르는 눈물? 안구건조증과 눈물길 장애 제4장 지긋지긋한 안경과 돋보기, 그만 쓸 수 없을까? 노안 교정 수술 1. 나에게 맞는 노안 교정 수술, 어떻게 찾아야 할까?/2. 40대, 내가 벌써 노안?/3. 50대 이상, 노안에 백내장까지… 레이저 노안 백내장 수술/4. 라식 수술 후에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왔다면? 제5장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눈 건강 지키기 프로젝트 1. 눈 운동과 눈 마사지, 눈 근육을 활성화하라!/2.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내 눈도 건강해진다/3. 눈이 좋아하는 10가지 음식/4. 보조영양제, 어떤 것이 가장 효과가 있을까? 제6장 눈 관리, 방심하지 말라! 1. 눈 관리, 방심하지 말고 전문가와 함께!/2. 눈이 건강해야 노후가 편안하다/3. 노안은 피할 수 없다/4. 눈의 노화를 늦추는 현명한 방법삶의 질을 좌우하는 눈과 시력, 눈 건강 어떻게 지켜야 하나? 의학박사 이종욱 원장이 임상 10만 시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누구나 알기 쉽게 전하는 ‘눈 건강과 시력 관리’ 솔루션 의학박사로서 안과 전문의인 강남 글로벌서울안과 이종욱 대표 원장이 임상 10만 시간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살까지 눈의 건강과 시력을 지키는 정보와 비법을 담은 책이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어 누구나 일상에서 간편하게 적용하며 눈 건강과 시력 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책은 먼저 외부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대인들의 눈 건강상태를 짚어본다. 이후 눈에 관한 기초정보와 평소 일반인이 궁금해하는 눈 건강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묻고 답하는 Q&A 형식으로 풀어간다. 독자는 쉽고도 친절하게 설명하는 저자를 따라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읽으며, 안질환의 예방과 치료법,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눈 건강법과 자가진단법, 수술 후 대처 방법과 수술 후기, 안과 상식과 눈에 관한 잘못된 정보 등, 눈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눈 건강 위험 시대, 내 눈은 내가 지켜야> 한국은 이제 ‘눈 건강 위험 지대’이다. 중국발 황사가 봄철마다 날아 들어오고, 미세먼지와 환경 호르몬이 사시사철 기승을 부린다. 이런 환경과 함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최근 한국인의 눈 건강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50세 이후 주로 나타나던 노안이 점차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전에는 중장년층의 고민거리였던 노안이 이제는 30대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책은 이렇게 눈이 황사,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 때문에 괴롭힘당하고, 스마트폰 등 때문에 하루 내내 혹사당하는 시대에 눈 건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를 들여다본다. 그뿐 아니라 라식·라섹 수술은 안전한지, 노안 백내장 수술은 무엇인지, 안질환의 종류와 그 발생원인 및 예방법과 좋은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젊고 아름다운 눈을 가꾸기 위한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지키는 눈 건강 전반을 담고 있다. <눈의 고마움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길> 눈은 우리 삶의 질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체의 한 부분이다. 의료기술의 고도화로 이뤄진 100세 시대라지만, 눈이 제 역할을 못 한다면 100세 시대는 무의미할 정도로 질 높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맑고 건강한 눈이 필수이다. 눈은 또한 몸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창이다. 사람의 눈은 신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육안으로도 그 상태를 검사할 수 있다. 신체의 건강은 눈의 건강과 직접 연관되어 몸의 질환이 눈의 기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의 이상을 체크하고 치료하는 것은 몸의 건강을 체크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이 이렇게 건강하게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데도 사람들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지 못한다. 안과 전문의로서 저자가 이 책을 펴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진료를 하며 ‘미리 눈 건강을 챙겼더라면’ 하고 때늦은 후회를 하는 많은 환자들을 보고 책을 통해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로 한 것이다. 그러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눈의 고마움과 눈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길 바라며, 오랫동안 건강한 눈,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희망한다”고 밝힌다.
금색의 갓슈!! 완전판 12
대원씨아이(만화) / 라이쿠 마코토 (지은이) /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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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라이쿠 마코토 (지은이)
표면으로 떠오르기
빛소굴 / 캐슬린 제이미 (지은이), 고정아 (옮긴이)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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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굴
소설,일반
캐슬린 제이미 (지은이), 고정아 (옮긴이)
“스코틀랜드 시 문학계의 선도 주자”라 평가받는 캐슬린 제이미의 국내 초역 산문집. 제목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떠오르기’들을 발견한다. 이들은 하나같이 생명력으로 이어진다. 잊혔다고 생각한 것들이 살아 돌아와서 파괴된 공동체를 복원해 주고, 생명을 되살려 주며, 때로는 병마를 이기는 기묘한 계시가 된다. 여기서 그녀가 깨달은 것은 시간이 나선형이라는 사실. 알래스카, 티베트, 스코틀랜드 석기시대 유적지, 때론 자기 집 뒷마당을 여행하는 방랑자 제이미는 각각의 장소에서 만나는 놀라운 풍경, 평범한 사람들과의 기이한 대화, 낯선 문화, 예상치 못한 위기, 점차로 무너져내리는 이 세계를 향한 분노와 연민을 퍼즐 조각처럼 늘어놓는다. 그리고 그 조각들은 곧 활자를 거쳐 한 점의 태피스트리가 되어간다. 멀리서 보면 환하고 단순한 그림.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볼 때 우리는 아주 작게 수놓인, 붉고 까만 티끌을 목격한다.1장 순록 동굴 2장 티베트의 개 3장 바람의 말(馬) 4장 수리 5장 퀴나하크에서 6장 유리에 비친 모습 7장 링크스 오브 놀틀랜드 Ⅰ 8장 링크스 오브 놀틀랜드 Ⅱ 9장 링크스 오브 놀틀랜드 Ⅲ 10장 탑이 분명하다 11장 지상으로 올라오기 12장 창가에서 13장 노인들 14장 숲의 목소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시간을 되살리고, 죽은 자를 끌어올리고, 기억을 까뒤집는 시인 캐슬린 제이미의 고요한 몸부림 “우리는 모두 안다. 이렇게 살 수는 없지만, 지난날로 돌아갈 수도 없다.” - 책 속에서 자연 글쓰기, 시와 산문의 경계, 고고학과 여행, 여성의 삶, 내부에 뜨거운 알맹이를 쥐고서 날카롭게 벼린 문장. 캐슬린 제이미의 글은 대개 이런 설명을 동반하며, 국내 초역으로 선보이는 이번 신간 『표면으로 떠오르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 책은 한 발 더 나아가 노년으로 접어들며 그녀가 겪은 질병과 상실이 새롭게 조명되고, 거기서 비롯된 한층 초연해진 마음과 동시에 여전히 참을 수 없이 끔찍한 이 세계가 불러일으키는 분노 및 이해할 수 없음 사이에서 끈질기게 견디어 내는 한 여성의 고요한 영적 몸부림이 선연히 드러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표면으로 떠오르기』에서 저자는 알래스카, 티베트, 스코틀랜드 석기시대 유적지, 때론 자기 집 뒷마당을 여행한다. 보통의 여행자와는 다르게, 아주 오랫동안 그 장소에 머물며 단순히 ‘살아보는 것’을 넘어 돌멩이나 들풀처럼 ‘스며든다’는 점, 발굴팀에 합류하여 장화를 신고 곡괭이를 든 채 직접 유물을 파낸다는 점이 저자의 특기이자 본능이다. 그녀가 중국 샤허 현에 머물렀을 때는 심지어 중국을 핏빛 혼란에 빠뜨렸던 천안문 사태가 실시간으로 번지던 시기였다. 각각의 장소에서 만나는 놀라운 풍경, 평범한 사람들과의 기이한 대화, 낯선 문화, 예상치 못한 위기를 퍼즐 조각처럼 늘어놓은 다음 가만히 바라보면, 그 조각들은 곧 그녀가 써내려가는 활자를 거쳐 한 점의 태피스트리가 되어간다. 멀리서 보면 환하고 단순한 그림.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볼 때 우리는 아주 작게 수놓인, 붉고 까만 티끌을 목격한다. 그 티끌은,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잊은 적 없었던 것. 진흙 속에 파묻혀 있다가 거센 바람에 불현듯 드러나버린 것. 낡은 과거가 현재인 것. 의식의 세계를 날카롭게 뚫고 올라오는 무의식이다. “어느 여름방학 때 할머니는 너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엄마가 가게에 가서 과자를 사먹으라고 삼남매를 내보냈고, 너는 신나게 집을 나섰다. 과자라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지만 그것은 핑계였다. 너는 집 모퉁이를 돌다 앰뷸런스를 보고 깨달았다. 구경꾼들 앞에서 구급대원들이 천에 덮인 할머니를 데리고 나왔다. 네 기억이 잘못됐을 것이다. 천으로 덮었을 리가? 할머니는 수면제 과용이지 죽지는 않았다. 하지만 세상을 향해서는 죽었다. 할머니는 정신의 표면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전기경련 요법을 받았다. 그러면 어쨌건 한동안은 터널을 통해 심연 밖으로 끌려 올라왔다.” (본문) 그녀는 자기 주변에 놓인 것들에서 공통된 속성을 발견한다. 바로 ‘떠오르기(surfacing)’다. 이 수많은 ‘떠오르기’들은 하나같이 생명력으로 이어진다. 잊혔다고 생각한 것들이 살아 돌아와서 파괴된 공동체를 복원해 주고(「퀴나하크에서」), 생명을 되살려 주며(「지상으로 올라오기」), 때로는 병마를 이기는 기묘한 계시가 된다(「티베트의 개」). 여기서 그녀가 깨달은 것은 시간이 나선형이라는 사실. 모든 것이 출발한 곳으로 돌아온다는 것. 물론 돌아온 그것이 처음과 같지는 않지만 언제나 그 지점이 우리의 바탕이고 토대라는 것. 거기서 새로운 힘이 생긴다는 것. 우리는 살기 위해 떠나고, 또 살기 위해 되돌아온다. 이 모험과 귀환의 여정에서 저자가 발견해낸 삶의 진실이, 이 책 『표면으로 떠오르기』에 오롯이 담겨 있다. 길 없는 곳에서 길을 찾아 나서는 시인의 발자취 가라앉는 시간과 장소를 지금 여기로 끌어올리다 마침내 표면으로 떠오르는 세계의 이면 “저자가 이따금 비틀거리는 것은 길 위의 돌멩이에 걸려서가 아니라 어쩌면 지구의, 또 어쩌면 우리 자신의 유한성 때문이지만 그러면서도 저자는 숲을 지나가는 새로운 길을 가리킨다.” - 델리아 오언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작가 한때 자연 글쓰기는 도피주의적이고 비정치적인 위안의 문학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제이미의 경우 알래스카와 오크니제도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역사와 정치의 문제, 기후 위기로 인한 위협을, 중국-중국령 티베트 사이의 날선 긴장과 천안문 사태로 목숨을 잃은 이들에 대한 사유를, 노화의 한가운데서 잃는 것과 얻는 것을 탐구한 사회적 관찰을 모두 『표면으로 떠오르기』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때론 엄격하게 정돈된 언어로, 때론 구두점도 없이 바람과 물처럼 그저 흐르는 언어로 기록되었다. 정형과 무정형, 논픽션과 픽션, 생물과 비생물을 오가며 저자가 엮은 한 권의 책은 그래서 자연 세계에 정답이란 없듯 이 글에도 닫힌 해석이 있을 수 없다는 걸 우리에게 말해주는 듯하다. “길은 얼마나 잃어야 잃는 건가?” 저자가 묻는다. 한 10분쯤 헤매면, 아니, 하루 종일 같은 곳만 맴돌면? 저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자는 “너는 길을 잃지 않았다. 그냥 감상에 빠진 것일 뿐”이라 자답한다. 낭만적이지만 꽤 그럴 듯한 답이 아닌가? 당신이 어디에 얼마큼 서 있었든, 원래 있던 곳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든, 사실 그건 길을 잃은 게 아닐지도 모른다. 당신은 당신도 알 수 없는 어떤 목적에 의해 그 자리에서, 그 시간만큼 감상과 기억과 명상에 빠져 있다. 독자들이 이 책 안에서 자유롭게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 빛소굴 세계산문선, 세리프(serif) 세리프는 글자 획의 시작이나 끝부분에 있는 작은 돌기를 말합니다. 빛소굴 세리프는 작가 고유의 언어와 감성, 통찰을 아름답고 개성 있게 구현한 시적 산문을 소개합니다. 세리프의 산문들은 때로 시공간에 제약받지 않은 채 비선형으로 뻗치기도 하고, 뜻밖의 소재를 색다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일상에 균열을 내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변주되는 언어의 향연, 이 아름다운 돌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너는 네가 아는 게 없다는 걸 깨닫는다. 기다리면 된다고 언덕들이 말한다. 서두를 필요 없다고. 동굴 입구에서 너는 자연의 순환에 따라 언젠가 얼음이 돌아올지, 아니면 인류세를 만든 우리가 돌이킬 수 없이 멀리 간 것인지 생각해 본다. 하지만 누가 그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종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짐작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 머리를 박살낼 돌멩이 하나―그것은 이해한다.
제국의 칼 2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공명인 지음 / 20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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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공명인 지음
공명인의 장편소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자기공명장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회전축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그로 인해 시간의 불가역성을 넘어,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으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된 적근산 중대. 과연, 그들은 하나로 단결해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조선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조선을 넘어 신구려제국의 이름으로 세계를 호령할 수 있을 것인가.1권 붉은 뿌리의 산 7 눈꽃 핀 눈밭, 첫 발자국의 설렘 22 시간의 불가역성을 넘어 35 우연은 필연의 껍질일 뿐 41 필연과 우연의 껍질, 숙명 48 생존을 위한 결속 63 생존을 위한 포섭 70 자리가 미륵을 만들다 79 생존을 위해 미륵의 군대도 약탈한다. 100 눈을 잃은 민(民)이 주인일 수 있는가? 113 수컷과 암컷의 본능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다. 126 조선의 왕과 처음으로 겨루다 137 옛 유림들은 손톱을 왜 잘랐을까? 154 원균은 제 몸처럼 엉성하게 기습하다 163 생존을 넘어 웅지를 품다. 184 아름다운 송수연과의 동행 192 권력의 감미로움이 어리석은 왕을 놀리다 210 내우외환(內憂外患), 외부의 환란은 잊고 내부의 암투를 벌이다 225 왜적(倭敵)은 지피(知彼)하기에 이순신을 치다 243 죽음을 피하기 위해 지옥을 넘다 262 2권 힘을 합치고(協力) 싸우는 법(戰術)을 익히다 7 이순신, 기꺼이 왜적을 맞이하다 16 누구나 위험에서 가족을 지키려 한다 32 승전을 위해 외줄을 타다 62 누르하치의 지혜가 화력을 넘지 못하다 76 누르하치, 스스로 신하가 될 것을 맹약하다 114 피 나눔 없이 잔을 들어 형제결의를 하다 138 휴정에게 길을 묻고 함께 도(道)를 논하다 151 길을 찾기 위해 왜국 행을 말하다 168
인류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연합뉴스 / 허용선 지음 / 200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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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소설,일반
허용선 지음
1. 중동 · 아프리카이스라엘 - 예수살렘이집트 - 룩소르, 피라미드, 카이로의 이슬람 문화지구터키 - 카파도키아시리아 - 팔미라, 다마스쿠스레바논 - 바알벡, 비블로스, 두로, 안자르튀니지 - 카르타고의 고고유적, 튜니스의 메디나2. 아메리카캐나다 - 퀘벡 역사지구, 헤드 스매쉬드 인 버팔로 점프 국립공원미국 -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과,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테말라 - 티칼 유적지멕시코 - 멕시코시티 역사지구 테오티와칸브라질 - 브라질리아페루 - 마추피추, 쿠스코3. 서유럽네델란드 - 킨더다이크 풍차마을프랑스 - 파리의 센 강변 고 건축물, 베르사유 궁전, 몽생 미셸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 쇤브룬 궁전, 그라츠독일 - 뷔르츠부르크 궁전영국 - 스톤헨지, 배스, 에든버러그리스 -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델포이 고고유적지스페인 - 톨레도, 아빌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이탈리아 - 피렌체 역사유적, 베네치아4. 동 · 북유럽러시아 - 상트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과 붉은 광장폴란드 - 크라코프 역사지구, 바르샤바헝가리 -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강 연안과 부다성체코 - 프라하 역사지구, 체스키 크롬로프노르웨이 - 베르겐의 브리겐 지역5. 아시아 · 오세아니아오스트레일리아 - 태즈메이니아인도네시아 - 보로부두르 불교사원, 프람바난 힌두사원인도 -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 타지마할네팔 - 카트만두 계곡캄보디아 - 앙코르와트일본 - 나라, 교토중국 - 만리장성, 자금성, 천단공원, 이화원, 아미산, 낙산대불한국 - 창덕궁,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수원화성
밭詩, 강낭콩
모악 / 김준태 (지은이)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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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
소설,일반
김준태 (지은이)
모악시인선 13권. '영원한 청춘의 시인' 김준태의 응축된 시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시집이다. 삶의 처처를 짚어내는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은 모든 생명의 심도를 보여준다. "둥글게 하나로 모여 꽃피는 세계" 안에서 "옛날에 아 옛날에 어디선가 잃어버린 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김준태 시인은 그 얼굴이야말로 우리가 근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생명의 '씨앗'임을 강조한다. 시인은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의 숭고함을 극한의 지점까지 상상력을 밀고 간다. 그것은 시인이 그동안 꾸준하게 천착해온 대지의 상상력과 사회역사적 역동성의 연장이다. '씨앗'은 시간이 여물어 맺힌 최종적인 결과이며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하고 있는 시원이다. 시인은 이와 같은 생명의 순환이 우리 삶의 역사를 만들고, 삶의 도약과 역사의 장면을 구성한다고 믿는다. 간결한 시행에 압축된 감각적 사유는 시인의 언어를 통과하면서 증폭된다. 그 파장이 닿는 곳에서 시인은 "인간의 노동과 미래"를 앞질러 보아내고 있다.시인의 말 1부 그대에게 한 송이 꽃을 만나 강낭콩 수미산 마그마 불이문 하늘도 휘어지고 달 그대에게 개미와 코끼리 제주, 돌하르방 징개맹경 지평선에서 물은 구겨지지 않는다! 지리산 봄비 꽃 샤먼, K시인에게 장자의 꿈 칸타타 2부 길을 가다 알았네 소년은 하늘에 올라 비둘기 달밤 노래, 고향 봄 편지 길을 가다 알았네 들꽃 흰 고무신 목탁과 십자가 서울역·용산역 가을 아가들의 옷 죽사 이응노전 아리랑 금호도 어머니 아가의 詩 우화 뱃속의 아기도 ‘사람’이다! 치자나무 치자꽃 3부 향기 노래, 어머니 순천만, 와온바다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한 편의 詩를 쓰기 위하여 바지랑이풀 새 개구리방죽 월장 사람의 얼굴 판화, 무등산 향기 시리아 아이들 휘트먼 고향의 여름 사마르칸트 지평선 풀잎 아가들 강가에서 하늘 아래서 천마령 4부 땅 칼과 흙 땅 삽 天地포옹 물방울 대지의 시 사람 걸레와 밭 달 대전환, 한반도 해설 둥그런 섭리 | 박수연(문학평론가)“세상을 일으켜 세우는 시, 들녘처럼 큰 마음의 노래!” “모든 것이 꽃으로 피어나는 원융(圓融)의 시세계!” 씨앗,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한 시원 <밭詩, 강낭콩>에는 ‘영원한 청춘의 시인’ 김준태의 응축된 시력(詩歷)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삶의 처처를 짚어내는 섬세하고 다정한 시선은 모든 생명의 심도(心度)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둥글게 하나로 모여 꽃피는 세계”(해설) 안에서 “옛날에 아 옛날에 어디선가 잃어버린 내 얼굴!”(들꽃)을 마주하게 된다. 김준태 시인은 그 얼굴이야말로 우리가 근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린 생명의 ‘씨앗’임을 강조한다. 시인은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의 숭고함을 극한의 지점까지 상상력을 밀고 간다. 그것은 시인이 그동안 꾸준하게 천착해온 대지의 상상력과 사회역사적 역동성의 연장이다. ‘씨앗’은 시간이 여물어 맺힌 최종적인 결과이며 또 다른 우주를 잉태하고 있는 시원이다. 시인은 이와 같은 생명의 순환이 우리 삶의 역사를 만들고, 삶의 도약과 역사의 장면을 구성한다고 믿는다. 간결한 시행에 압축된 감각적 사유는 시인의 언어를 통과하면서 증폭된다. 그 파장이 닿는 곳에서 시인은 “인간의 노동과 미래”(마그마)를 앞질러 보아내고 있다. 불이(不二)의 둥근 상상력 <밭詩, 강낭콩>에 깃들어 있는 시인의 사유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둥근 입자(粒子) 안에서 하나다”(불이문)라는 시행에 집약되어 있다. ‘불이’의 사유는 김준태 시인이 진작부터 역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온 화두이다. 시인이 바라보는 것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지만 하나인 것’이다. 이렇게 분별된 것들에서 무분별을 감지해내는 시인의 변증법적 사유는 그 자체로 우주의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비가 내린다 비는 내리면서 저 무수한 하늘과 사람들에게 젖는다 아 때때로 눈물이 맺히는 세상 곳곳에 심은, 피어나는 사람들의 얼굴이 둥글다 -봄비 전문 시인에게 봄비가 내리는 모습은 “젖는” 일이면서 “맺히는” 일이다. 시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젖고 맺는 일이 “심”고 “피어나는” 일임을 간파해낸다. 젖고 맺히는 일에서 심고 피어나는 일을 읽어내는 중층의 감각은 세상을 둥글게 인식하는 무한 순환의 감각적 형상화이다. 이러한 인식은 “사람이 되려다가 실패한 것들이 결국에는 꽃으로/피어난다”(꽃)는 진술에서 확정된다. 시인은 ‘피어나는’ 것들의 생명성에게 시적으로 오롯이 투신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시집 <밭詩, 강낭콩>에서 ‘피어나는’ 것들이 “사람들의 얼굴”인 이유가 거기에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심’어져야 한다. 시인은 심는 행위의 거룩함과 숭고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 심는 일은 마음을 모아서 깊은 곳에 새겨두는 일이다. 시인은 모든 대상을 마음에 들인 후 심안(心眼)으로 그것들을 읽어낸다. 그리하여 마음에 심어놓은 ‘씨앗’이 하나의 생명으로 ‘피어나는’ 새로운 인식의 도약을 통해 시의 지평을 확장해가는 것이다. 역사적 삶과 삶의 역사성 문태준 시인은 <밭詩, 강낭콩>에 대해 “총알을 파내고 심은 몇 알의 강낭콩”이라고 정의했다. 박수연 평론가는 “광주의 시인이 샤먼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총알’과 ‘광주’는 시의 역사와 역사적 시를 해석하는 김준태 시인만의 언어이다. 1980년 광주는 시인의 몸에 운명적으로 새겨진 몽고반점이다. 그해, 광주의 ‘총알’을 목격한 시인은 109행에 달하는 장시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를 발표함으로써 역사의 일부가 되었다. 그로부터 시인은 우리 삶의 역사성과 역사적 삶의 변곡점을 시적 좌표로 삼아왔다. 역사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인은 땅이 곧 역사이며 땅이 곧 삶이라는 인식에 도달했던 것이다. 땅 위에 씨앗을 뿌리면 밭이 되지만 땅 위에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총칼이 쌓인다. -땅 전문 시간이 흐르고 삶의 방식이 바뀌어도 시인은 여전히 1980년 그날의 땅과 그날의 삶에 잇대어 있다. “씨앗”을 뿌리지 않은 “밭”을 생생하게 체험한 시인은 “씨앗을 뿌”려 생명을 탄생시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안다.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총칼이 쌓인”다는 역사적 인식은 김준태 시인으로 하여금 시를 쓰게 하는 근본적 원동력이다. 시인은 “밭”이라는 상징적 역사 공간에서 “흙을 찌른 칼”을 “녹슬어버”(칼과 흙)리게 하는 땅의 생명성을 발견한다. 그 “밭은 모든 것을 껴안는” 곳으로 “그대의 목마름/그대의 천국과 지옥까지도/껴안고 새싹을 틔”(天地포옹)우는 곳이다. 시집 제목을 <밭詩, 강낭콩>이라고 한 것은 그러한 생명의식에 대한 경외 때문이다. “시는/쇠붙이/굴뚝에서/나오지 않고//흙의 대지의/밑창에서 태어난다”(대지의 시)고 강조하면서 삶의 새로운 역사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이 ‘밭’이라는 역사의 대지에 ‘강낭콩’이라는 씨앗을 심어놓은 이유이다. 시, 대지의 생명으로 피어나다 김준태 시인은 대지의 생명력을 근간으로 역사의 동력을 얻고, 거기에서 피어나는 삶으로 역사의 궤적을 삼는다. 아래의 시에는 역사의 생명력을 얻기 위해 ‘씨앗’을 심고 있는 시인의 시적 방법론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의 시를 쓰기 전에 나는 최소한 70년을 참아두었던 울음과 눈물과 가슴 속 밤하늘을 순간적으로 쏟아내야 한다 아 그래도 써질까 말까 한 나의 로고스, 죽음을 숨기고 있는 詩! -한 편의 詩를 쓰기 위하여 전문 시인에게 시의 씨앗은 “최소한 70년을/참아두었던 울음과 눈물과 가슴 속 밤하늘”이다. 그 시간을 견뎌낸 씨앗이 “순간적으로 쏟아”져나올 때에도 시는 “써질까/말까” 하는데, 그렇게 탄생하는 시는 “하늘과/땅을 하나로 모으는 대합창을…어둠과 장벽을 무너뜨리는 아, 환희의 노래”(베토벤 교향곡 9번)이다. 시인은 그렇게 탄생한 시가 “죽음을 숨기고 있”다고 말한다. 시인에게 죽음은 생명의 부재가 아니라 생명의 다른 모습이다. “채 사람이 되지 않고 엄마의 뱃속에서/죽은 아기도 저 높은 하늘이나 다름없는/‘사람’이라는 것”(뱃속의 아기도 ‘사람’이다)에서 알 수 있듯이, 김준태 시인에게 ‘죽은 아기’는 역사와 대지에 심어져 새로운 생명으로 피어나는, 한 편의 시로 다시 태어나야 할 미래이다. 시인이 이처럼 역사와 생명을 강조하는 것은 그의 시에는 결국 ‘사람’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벽이 아니다 사람은 모두 문이다 우리들이 몸부림쳐서라도 쾅 쾅! 열고 들어가야 할 사람은 모두 찬란한 문! -사람 전문 시인에게 사람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통해야 하는 “문”이다. 그것도 “모두 찬란한 문!”이다. 이 문을 향해 “몸부림”치듯 “쾅 쾅!” 울려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시가 될 것이다. 김준태 시인의 시는 그렇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인 “문”을 열어주는 주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인은 오래 전부터 ‘샤먼’이었다. ‘샤먼’만이 대지에서 죽은 총칼을 뽑아내고 새로운 생명의 씨앗을 심을 수 있다. 시인은 “저 아득한/사람몸의 지평선!”에 생명의 역사를 심어놓았다. 눈 맑은 독자라면 <밭詩, 강낭콩>을 읽으면서 “‘사람’만이 열 번, 백번/다시 태어날 수 있으리”(하늘 아래서)라는 믿음을 얻게 될 것이다.
시간의 복수
행복에너지 / 홍석기 (지은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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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홍석기 (지은이)
'한세상'이라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이 이 '세상(世上)'을 어떻게 살았는가에 관한 일대기를 그린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성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서울로 상경한 어린 한세상은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공장에서 일을 하고, 온갖 고난을 견디면서 이를 악 물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대학에 합격한다. 대학을 합격한 후에는 불법과외를 하면서 과외집의 여성들과 인연을 맺고, 훗날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온 뒤에는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일을 하며 길거리 여인을 불러 그저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독을 씹는다. 그리고 갑작스레 찾아온 두 번째 기회, 벤처 사업을 제안하는 옛 과외집 아주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런 그에게 과연 행운의 여신은 미소를 지어 줄 것인가?1 실직자의 변명 … 007 2 38선 너머 촌놈 … 025 3 청계천 공고 … 041 4 공장에서 피는 꽃 … 055 5 찢어 버린 유서 … 073 6 쓸모없는 1등 … 087 7 거머리처럼 굼벵이처럼 … 097 8 죄인의 선택 … 107 9 불법과외 여자들 … 119 10 노조가 웬수 … 133 11 해고자 선정 기준 … 155 12 라스베가스 임시직 … 171 13 행복과 불행의 이중창 … 193 14 벤처 사업가의 몰락 … 201 15 책의 맛 글의 멋 … 219 16 필연의 악연과 인연 … 237 17 국가 정책을 꼬집다 … 249 18 브로드웨이 뒷길에서 … 271 출간후기 … 281험난한 세상, 시간의 추격을 따돌려라! 본 도서는 ‘한세상’이라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이 이 ‘세상(世上)’을 어떻게 살았는가에 관한 일대기를 그린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성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서울로 상경한 어린 한세상은 야간 고등학교를 다니며 공장에서 일을 하고, 온갖 고난을 견디면서 이를 악 물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대학에 합격한다. 대학을 합격한 후에는 불법과외를 하면서 과외집의 여성들과 인연을 맺고, 훗날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온 뒤에는 라스베가스로 날아가 일을 하며 길거리 여인을 불러 그저 그녀가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고독을 씹는다. 그리고 갑작스레 찾아온 두 번째 기회, 벤처 사업을 제안하는 옛 과외집 아주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그런 그에게 과연 행운의 여신은 미소를 지어 줄 것인가? 작중에서 독백을 꾸준히 이어 나가는 한세상의 마음을 통해 독자는 조금씩 조금씩 글 속으로 빠져든다. 꾸준한 인내 끝에 마침내 환경을 극복하고 운명을 성취해 나가는 주인공의 행보가 짜릿하다. 평범한 범인(凡人) 한세상은 오기와 끈기로 앞으로 나아가며 그 앞에 펼쳐진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제쳐 나간다. 소설은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던지며 삶의 순간들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생생하게 그를 마주하는 역경과 고난들을 통해 성장하는 한세상의 누구보다 솔직하게 내뱉는 독백을 전시하며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환경이 주는 고달픔, 그러면서도 꾸준히 도전하며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가지는 가치를 보여 주고 있다. 꾸준히 뚜벅이처럼 걸어가는 한세상은 모든 서민들을 대표하는 위치에 서 있는 프로타고니스트다. 그의 고민과 상념, 실패와 도전, 넋두리 등은 시종일관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전달하면서 꿋꿋이 주인공을 몰아붙이며 서사를 이끌어 간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 전염병의 대유행 이후(Post COVID19-Pandemic)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질서가 변하는 과정에서 국제 경제가 침체로 빠질 경우, 그 영향은 실로 막대해 극단적 비극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 경제악화와 실업자 증가 등 외환위기 당시보다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는 현실이다. 작가는 이럴 때일수록 좀 더 강한 인내와 궁핍의 생활을 견딜 수 있는 지혜, 희망과 도전의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인공이 있기를 바랐다고 집필 의도를 밝힌다. 온갖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 견디고 인내하는 주인공, 예상치 못한 반전과 실패, 또 다른 기회의 포착 등을 거듭함을 통해 성공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리는 줄거리, 위기의 상황과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는 본 도서는 독자들이 각자가 처한 저마다의 ‘세상’을 부딪쳐 가는 데 있어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 또는 은퇴자들이 시절이 어려울 시 비슷한 좌절의 경험을 하고 갈등과 고민에 빠지게 된다. 본서에서 제시하는 주인공의 경험이나 의지는 독자들로 하여금 삶에 도전과 열정을 부여하고, 다양한 고민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즉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는 한세상의 발걸음을 통해, 우리는 강한 인내심과 궁핍의 생활을 견뎌낼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이다. 소설적 재미와 교훈을 두루 갖춘 본 서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이 켜지기를 기원한다. 작가의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한 걸음 내딛어 보자. 치열한 한세상의 이야기가 과연 어디로 독자들을 이끌 것인지…!
프리티 씽
마시멜로 / 자넬 브라운 (지은이), 김소정 (옮긴이)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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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소설,일반
자넬 브라운 (지은이), 김소정 (옮긴이)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던 니나는 엄마의 병 치료비를 벌기 위해 남자친구 라클란과 함께 사기행각을 계획하고, 마침 억만장자 상속녀이자 상류층 인플루언서 바네사가 학창 시절 기억 속에 있던 타호시의 웅장한 저택 스톤헤이븐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스톤헤이븐은 바네사와 니나, 두 사람 가족의 과거가 얽힌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곳이다. 과거의 상처와 욕망 사이에서 니나는 마지막 타깃을 바네사로 정한다. 그리고 라클란과 함께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해 바네사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차가운 타호 호숫가에서 니나, 바네사, 라클란, 세 사람의 인생이 충돌한다. 부와 욕망, 질투와 분노,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듯 진실과 거짓이 뒤엉킨다. 복수와 사기로 점철된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소설은 치밀한 범죄를 계획하고 전개하는 과정을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아슬아슬한 복수극이자 사기극을 표방하지만, 과연 누가 누구를 속고 속일지, 어떤 게 진짜이고 가짜인지, 무엇이 허상이고 실체인지 들여다보게 하는 심리스릴러에 더 가깝다. 가질 수 없는 반짝이고 위험한 부와 욕망만을 쫓으며 살다보면, 우리 모두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괴물이 되어 갈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스스로 어떤 자아로 살아갈 것인지 되묻는다.프롤로그 1. 니나 2. 바네사 3. 니나 4. 바네사 5. 니나 6. 바네사 7. 니나 에필로그 감사의 글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이 주목한 드라마 예정작 “아름다운 것은 수명이 짧다. 둘 중 하나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맞아야 한다!” 두 여자의 욕망, 질투, 복수가 불러온 일생일대의 사기극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던 니나는 엄마의 병 치료비를 벌기 위해 남자친구 라클란과 함께 사기행각을 계획하고, 마침 억만장자 상속녀이자 상류층 인플루언서 바네사가 학창 시절 기억 속에 있던 타호시의 웅장한 저택 스톤헤이븐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스톤헤이븐은 바네사와 니나, 두 사람 가족의 과거가 얽힌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곳이다. 과거의 상처와 욕망 사이에서 니나는 마지막 타깃을 바네사로 정한다. 그리고 라클란과 함께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해 바네사의 신뢰를 얻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차가운 타호 호숫가에서 니나, 바네사, 라클란, 세 사람의 인생이 충돌한다. 부와 욕망, 질투와 분노,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듯 진실과 거짓이 뒤엉킨다. 복수와 사기로 점철된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2020년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 매체와 독자들의 찬사로 주목을 받은 자넬 브라운의 소설 《프리티 씽》이 출간되었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자화상과도 같은 매력적인 두 여주인공을 통해 돈과 욕망의 판타지를 쫓는 현대인의 모습을 도발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놀랍고도 풍부한 무결점의 서스펜스’, ‘작가의 인생 역작이자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으로 자넬 브라운의 이름을 각인시키며, 니콜 키드먼 주연, 리즈 모라노 감독 연출의 아마존 TV드라마로도 곧 만들어질 예정이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 ★ 2020년 굿리즈 선정 베스트 픽션 ★ ★ 니콜 키드먼 주연, 리즈 모라노 감독 연출 TV드라마 방영 예정작 ★ “운명을 건 계획, 인생을 건 거짓말!” 위태로운 사기꾼 니나와 상류층 인플루언서 바네사… 두 여자의 돈과 사랑과 인생, 모든 것을 건 쟁탈전이 시작된다!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능력이야말로 우리 세대에게는 꼭 필요한 기술일지도 모른다!” 한때 가난하지만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니나는 예술사 학사 학위만 있으면 갈망하던 직업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그 꿈은 산산이 부서졌고 교활한 아일랜드인 남자친구 라클란과 함께 상류층 자녀들에게 사기를 치면서 살아가야 한다. 니나는 최고의 사기꾼에게 기술을 배웠다. 니나의 엄마가 타고난 사기꾼이었고, 자신은 떳떳하지 못한 고된 삶을 살아도 딸에게는 괜찮은 어린 시절을 갖게 해주려고 애썼다. 그런 엄마가 병에 걸렸다. 엄마의 병을 고칠 수 있다면 니나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그것이 대담하고 위험한 사기 행각일지라도. 특권층의 젊은 상속인 바네사는 집안의 명성을 딛고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바네사가 된 것은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였다. 전 세계로 여행을 다니고 공짜로 옷과 물건을 협찬 받고 이국적인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바네사의 일이었다. 하지만 누구나 부러워할 겉모습 뒤에는 비극으로 뒤덮인 삶이 있었다. 약혼자에게 버림받은 뒤 부모님까지 돌아가시자 상처 입은 외로운 영혼이 된 바네사는 옛날 가족의 살았던 유산과도 같은 집 스톤헤이븐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타호시에 있는 웅장한 저택 스톤헤이븐은 바네사뿐 아니라 원하던 길에서 벗어나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던 니나, 두 사람 가족의 과거가 얽힌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니나는 유년 시절 완벽하게만 보였던 바네사와 그녀의 가족에게 받았던 무시의 눈초리, 그리고 초라했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다. 마침내 니나의 마지막 타깃이 정해졌다. SNS를 통해 바네사가 스톤헤이븐으로 돌아왔음을 알게 된 니나는 과거의 얼룩진 상처와 복수심을 감춘 채 라클란과 함께 요가 강사 애슐리와 대학 교수 마이클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위장해 접근하는데… 과연 니나는 바네사를 속이고 일생일대의 복수극이자 사기극을 성공할 수 있을까? 이들 중 과연 누가 사기꾼이고, 누가 표적인가? 과연 누가 진짜이고, 누가 가짜인가? 이 소설은 두 명의 여 주인공 니나와 바네사의 시각이 교차되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영미 문학계와 영화계에서 호평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알려진 저자 자넬 브라운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벌이는 파괴적인 사기 게임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상처 입은 두 여인의 모습을 화려하고도 매혹적으로 그려낸다. 부유한 상류층 인플루언서인 바네사의 삶을 보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끊임없이 열등감을 느끼는 니나. 가진 자의 특권 속에 더 많은 관심을 얻기 위한 관종의 삶에 매달리지만 실제로는 공허하기만 한 바네사. 저자는 인물에 대한 탁월하고도 생생한 심리 묘사를 통해 두 사람의 내면을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며, 독자로 하여금 이들 모두에게 공감과 연민을 느끼게 한다. “어쩌면 니나와 나는 서로가 서로를 쫓는, 서로가 서로의 꼬리를 물고 물려는 쳇바퀴에 갇혔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본문 중 바네사의 말에서 결핍과 아픔을 지닌 두 여자가 어느 한 쪽은 완전히 파괴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속임수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듯 서로를 속이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들의 과거와 가족에 얽힌 새로운 사연과 비밀들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반전을 거듭한다.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능수능란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는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대체 누가 착하고 나쁜 건지, 누가 표적이고 사기꾼인지, 과연 누가 이 게임의 승자가 될지…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과연 이들에게 감추어진 과거는 무엇이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괴물이 된다.” 현대판 계급의식과 욕망의 판타지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아로 살고 있는가 저자는 부를 쫓는 자본주의 속 세상에서 가진 자와 못가진 자로 나뉘는 현대판 계급의식과 그것을 욕망하는 자와 질투하는 자 사이의 미묘한 심리를 꿰뚫어본다. 또 소셜미디어에 과도하게 집착하며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전부를 거는 사람들, 남들의 사생활을 은밀히 지켜보고 싶어 하는 현대인의 심리도 날카롭게 파헤친다. 가난 속에서 사기꾼이었던 엄마의 모습을 닮지 않기를 꿈꿨지만 결국 거짓된 사기극을 꾸미게 되는 니나와 부유했지만 불우했던 가족사를 숨긴 채 SNS 속 세상에서 사치와 행복을 꾸며대는 바네사의 모습은 진짜와 가짜가 모호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현재 우리들의 자화상과도 묘하게 닮아 있다. “이 모든 것이 그저 쇼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지금 여기에 진짜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모두는 그저 허울뿐인 위조품들이었다.” - 본문 중 니나의 말에서 소설은 치밀한 범죄를 계획하고 전개하는 과정을 통해 쫄깃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아슬아슬한 복수극이자 사기극을 표방하지만, 과연 누가 누구를 속고 속일지, 어떤 게 진짜이고 가짜인지, 무엇이 허상이고 실체인지 들여다보게 하는 심리스릴러에 더 가깝다. 가질 수 없는 반짝이고 위험한 부와 욕망만을 쫓으며 살다보면, 우리 모두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괴물이 되어 갈 수 있음을 상기시키며, 스스로 어떤 자아로 살아갈 것인지 되묻는다. 완성도 높은 필력과 빠른 전개, 놀라운 흡입력으로, 결코 벗어날 수 없지만 애증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 가족애와 로맨스, 인간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이중성, 잃어버린 진정한 관계에 대한 의미, 삶은 온전히 자신의 선택과 책임에 달려 있다는 메시지까지 절묘하게 담아낸, 한 편의 ‘아름다운 수작’이다.“한 명 알아. 혹시 바네사 리블링이라고 들어봤어?”나는 살짝 떨고 있었다. 내가 떠는 이유는 아마도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마침내 내가 그 문을 열려고 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아름다운 호숫가 오두막에서 시작해 사기꾼 남자와 함께 범죄를 계획하고 있는 이 싸구려 호텔에 이르기까지 10년이라는 세월이 나를 데려온 곳이 이런 곳이라니. 그 믿기지 않음을 바탕으로 내 마음을 휩쓴 감정은 드디어 복수를 할 수 있다는 기대였다. 이제 내가 철저하게 지켰던 두 가지 규칙인 ‘탐욕을 부리지 말 것, 주인이 그리워할 물건은 건드리지 말 것’을 깨뜨리려 한다는 사실에 가슴 한구석이 따끔거렸다.“스톤헤이븐 안에 금고가 하나 있어. 거기 현금 100만 달러가 있을 거야. 그리고, 그거 알아? 내가 그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 나는 많은 날을 혼자인 채로 스톤헤이븐의 방들을 돌고 또 돌면서 점점 더 새장에 갇힌 새라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따뜻한 날이면 선착장으로 내려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찍어 “사랑스러운 나의” #호수생활!이라고 쓴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컨디션이 나쁜 날에는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에 저장해놓은 사진을, 나와 이름이 같은 낯선 여자가 올려놓은 수백만 장의 사진을 들여다보았다. 그럴 때마다 생각했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 모두의 내면에 들어 있는 나르시시스트 괴물을 키우고 있는 거야. 소셜 미디어는 그 괴물이 자라나서 우리 자리를 차지할 때까지 괴물을 먹여 기르고, 결국 소셜 미디어 밖으로 쫓겨난 본체는 그 괴물의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를 들여다보는 다른 사람들처럼 그저 쳐다만 보게 되는 거야. 도대체 나 자신이 만들어낸 저 괴물은 누구이며, 어째서 저 괴물은 내가 갖고 싶었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건지 궁금해하면서 말이야.’ 바네사가 갑자기 나를 끌어당겨 꼭 안았을 때 바네사의 행동이 내가 해낸 작은 승리를 축하하는 의식이 아니라 내가 자신의 새로운 절친이 됐음을 알리는 의식임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애슐리랑 친구가 되어서 정말 기뻐요.”바네사가 내 귀에 대고 속삭였다. 바네사는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였다. 바네사의 품속에서 나는 니나였다가 애슐리가 되었다가 다시 니나가 되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구름처럼 정해진 모양 없이 계속 바뀌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바뀌다가는 결국 내가 누군지도 알 수 없게 될지 몰랐다.“물론 친구죠.”애슐리는 바네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나는 아직 당신이 미워.’ 니나가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애슐리와 니나, 우리 둘은 바네사를 안아주었다.
나와 타인을 번역한다는 것
마음산책 / 줌파 라히리 (지은이), 이승민 (옮긴이)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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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소설,일반
줌파 라히리 (지은이), 이승민 (옮긴이)
데뷔작 『축복받은 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가인문학메달(National Humanities Medal)을 받은 줌파 라히리. 자신만의 문학적 영토를 넓혀나가던 작가는, 장편소설 『저지대』를 출간한 뒤 이탈리아어로만 글을 쓸 것이라 선언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올린 그가 ‘안전한’ 길을 뒤로하고 제2의 언어로 달아나는 도전을 감행한 것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줌파 라히리는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시작으로, 『책이 입은 옷』 『내가 있는 곳』 『로마 이야기』까지 차례차례 이탈리아어 작품을 선보이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나와 타인을 번역한다는 것』은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에 몰두해 있던 시기, 미국에서 처음 출간한 산문집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대순으로 배치된 에세이에는 도메니코 스타르노네의 세 작품을 번역하며 쓴 서문과 후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중 에코와 나르키소스의 신화로 보는 원작과 번역의 관계, 안토니오 그람시와 이탈로 칼비노에 관한 탐구, 번역 노트, 강연 발제문 및 연설문 등이 망라되어 있다. 처음부터 영어로 쓴 글도 있는가 하면 이탈리아어로 썼던 글을 영어로 옮긴 글도 있어, 줌파 라히리는 “본질적으로 이중언어 텍스트”라고 이 책을 소개한다. 인도계 미국인인 그는 벵골어와 영어의 이중언어 작가로서, 소설을 쓸 때 머릿속에서 벵골어로 대화하는 인물들을 영어로 옮겨 써야 하는 번역의 딜레마를 토로하며 자신은 “작가이기 전부터 번역가였지, 그 반대가 아니었다”라고 고백한다. 어느 쪽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내가 진정한 모어를 갖지 못한 작가라는 자각, 어떤 의미에서는 언어 고아라는 느낌”을 받아온 줌파 라히리는, 이 책에 번역과 ‘자기번역(self-translation)’을 배우고 숙고하는 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글쓰기와 번역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성찰의 경험으로 가득 찬 글들은 번역가 줌파 라히리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서문 왜 이탈리아어인가 통_도메니코 스타르노네의 『끈』 서문 병치_도메니코 스타르노네의 『트릭』 서문 에코 예찬_번역의 의미를 고찰하며 기원문에 부치는 송가_어느 번역가 지망생의 메모 나를 발견하는 곳_자기번역에 관하여 치환_도메니코 스타르노네의 『트러스트』 후기 그람시의 ‘트라두치온’_통상적 이감과 특별한 번역에 대하여 언어와 언어들 이국의 칼비노 후기_변신을 번역한다는 것 몇 가지 메모 옮긴이의 말 부록 참고 문헌“어떻게 태어날지 결정할 수는 없지만 어떤 존재로 살아갈지는 결정할 수 있다” ─백수린 소설가 추천 “나는 작가이기 전부터 번역가였지, 그 반대가 아니었다” 줌파 라히리의 오직 번역에 관한 산문집 데뷔작 『축복받은 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가인문학메달(National Humanities Medal)을 받은 줌파 라히리. 자신만의 문학적 영토를 넓혀나가던 작가는, 장편소설 『저지대』를 출간한 뒤 이탈리아어로만 글을 쓸 것이라 선언한다.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올린 그가 ‘안전한’ 길을 뒤로하고 제2의 언어로 달아나는 도전을 감행한 것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줌파 라히리는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시작으로, 『책이 입은 옷』 『내가 있는 곳』 『로마 이야기』까지 차례차례 이탈리아어 작품을 선보이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나와 타인을 번역한다는 것』은 줌파 라히리가 이탈리아어에 몰두해 있던 시기, 미국에서 처음 출간한 산문집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대순으로 배치된 에세이에는 도메니코 스타르노네의 세 작품을 번역하며 쓴 서문과 후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중 에코와 나르키소스의 신화로 보는 원작과 번역의 관계, 안토니오 그람시와 이탈로 칼비노에 관한 탐구, 번역 노트, 강연 발제문 및 연설문 등이 망라되어 있다. 처음부터 영어로 쓴 글도 있는가 하면 이탈리아어로 썼던 글을 영어로 옮긴 글도 있어, 줌파 라히리는 “본질적으로 이중언어 텍스트”라고 이 책을 소개한다. 인도계 미국인인 그는 벵골어와 영어의 이중언어 작가로서, 소설을 쓸 때 머릿속에서 벵골어로 대화하는 인물들을 영어로 옮겨 써야 하는 번역의 딜레마를 토로하며 자신은 “작가이기 전부터 번역가였지, 그 반대가 아니었다”라고 고백한다. 어느 쪽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내가 진정한 모어를 갖지 못한 작가라는 자각, 어떤 의미에서는 언어 고아라는 느낌”을 받아온 줌파 라히리는, 이 책에 번역과 ‘자기번역(self-translation)’을 배우고 숙고하는 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글쓰기와 번역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성찰의 경험으로 가득 찬 글들은 번역가 줌파 라히리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영어로 글을 쓰는 작가가 된다는 건 아울러 번역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나는 작가이기 전부터 번역가였지, 그 반대가 아니었다. (…) 나는 영어와 벵골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생활환경에서 자랐고, 이건 곧 나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이 두 언어를 끊임없이 번역해왔다는 의미였다. ─서문에서 “이탈리아어는 나에게 제2의 삶, 또 다른 인생을 안겨주었다” 나 자신을 번역하며 깨달은 자유의 감각 줌파 라히리는 이탈리아어로 연이어 책을 출간한 후에도, 몇몇 이탈리아어 모어 사용자들에게 끊임없이 왜 ‘너의’ 언어가 아닌 ‘우리’ 언어로 글을 쓰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마치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의 에필로그처럼 느껴지는 첫 번째 에세이 「왜 이탈리아어인가」에, 로마에서 느낀 “이탈리아어가 내 것이 아니”라는 소외감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왜 이탈리아어로 글을 쓰느냐’는 물음에 랄라 로마노와 엘레나 페란테의 작품에서 발견한 몇 가지 은유를 들어 답한다. 줌파 라히리에게 이탈리아어는 “눈부신 장관을 펼쳐” 보이는 “문”이며, “취약함을 실험”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실명”이며, 새로운 문화/언어에 뿌리 내리는 “접목” 행위에 다름없다. 왜 이탈리아어냐고? 이렇게 요약하고 싶다. 문을 열려고, 다르게 보려고, 나 자신을 다른 존재에 접목해보려고. ─44쪽 한편, 줌파 라히리는 이탈리아 작가이자 친구인 도메니코 스타르노네의 소설 『끈』 『트릭』 『트러스트』를 번역하면서 명실상부한 번역가로 거듭난다. 『나와 타인을 번역한다는 것』에는 이 세 작품을 옮긴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 서문과 후기도 담겼다. 줌파 라히리는 단어를 선택하는 일과 문화적인 맥락에 대한 이해의 어려움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텍스트에 대한 사랑을 충족시키기에 번역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라고 단언한다. 줌파 라히리가 번역가로서의 자의식과 언어적인 지평을 더욱 확장하게 된 것은 자신이 이탈리아어로 쓴 『내가 있는 곳』을 직접 영어로 번역하면서다. 그는 자기번역이란, 양쪽 텍스트를 끊임없이 오가면서 “지면에 쓰인 낱말 하나하나의 유효성을 의심하도록” 강요받는 “가혹한 행위”이며, 작가는 “원본과 파생본의 서열이 해체”되는 경험을 통해 자기 작품의 약점을 발견하고 오류를 바로잡게 된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글을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바꾸면서 스스로 “깊이 변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짜릿함에 대해서도 주지한다. 이처럼 줌파 라히리는 자기번역을 반추하면서 번역 행위의 본질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그 작업에서 얻는 즐거움과 경이까지 고스란히 담아낸다. 나에게 이탈리아어 번역은 내가 사랑하는 언어와 멀리 떠나 있을 때 그 언어와의 접촉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번역한다는 건 한 사람의 언어적 좌표가 달라지는 일, 놓쳐버린 것을 붙잡는 일, 망명을 견뎌내는 일이다. ─115쪽 “나는 번역한다, 고로 존재한다” 번역은 자신의 기원으로 돌아가는 것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그중 에코와 나르키소스 신화를 비유 도구로 삼은 번역에 대한 성찰이다. 에코는 “남들이 한 말의 마지막 한 토막만을 따라” 하지만, 줌파 라히리는 그에게서 복제를 넘어 “경청하고 복원하는” 열정적인 태도를 발견한다. 그에 따르면 번역은 단순히 원작을 “반복”해서 “파생”시키는 “모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번역가의 “상상력과 독창성과 자유로움을 요하는 연금술”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고찰은 번역을 문학의 보조적인 행위로 취급하는 인식에 경종을 울린다. 모든 번역은 다른 무엇도 아닌, 변신으로 보아야 마땅하다. 다시 말해 일정한 특성과 요소들이 떨궈지고 다른 것들이 얻어지는, 과격하고 고통스럽고 경이적인 변화로 보아야 한다. ─77쪽 줌파 라히리가 존경할 만한 번역가로서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인물은 안토니오 그람시다. 그는 그람시가 옥중에서 가족들에게 쓴 편지와 수고(手稿)를 읽으면서 다양한 언어와 번역에 대해 지속적이고 끈질긴 관심을 보이는 그람시란 인물을 분석한다. 문화와 언어 사이를 계속해서 오가는 줌파 라히리에게 번역에 끝없는 열망을 보이는 그람시는 이상적인 번역가로 인식된다. 또, 당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였던 이탈로 칼비노를 번역의 관점에서 연구하며, 그에게서 “두 개의 텍스트, 두 개의 목소리를 연주하는 번역가의 감성”을 발견한다. 『나와 타인을 번역한다는 것』은 어느새 번역을 자신의 소명으로 삼게 된 줌파 라히리가 ‘번역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장 앞에 두고 써 내려간 글들을 엮은 것이다. 수년간 글쓰기와 번역과 언어에 천착해온 그는, 자신의 기원을 돌아보며 “늘 번역하는 사람이었음을 거듭 말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번역의 열렬한 옹호자이자 지지자인 그의 풍부한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문화와 문학의 중심에 놓여 있던 번역의 존재, 그리고 언어의 생생함을 깨닫게 된다.작가이자 번역가로 산다는 건 존재와 생성 둘 다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주어진 언어로 쓴 글은 보통 그 상태로 남아 있지만, 번역은 그것이 다른 모습을 띠도록 강제한다. 나는 번역─하나의 텍스트가 다른 텍스트가 되는 행위─덕분에 내가 오래도록 추구해온 문학과의 대화가 더 완성되고 더 조화롭고 훨씬 더 충만한 가능성을 지닌다고 느낀다. 처음 이탈리아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내 축소된 시지각이 미친 영향을 감추고 싶지 않았다. 지나치게 텍스트를 매끈하게 다듬어서 내가 보지 못한 것이 보이는 것 같은 환상을 독자에게 심어주고 싶지 않았다. 그게 목표였다면 아마 계속해서 영어로 글을 썼을 것이다. 나의 제한된 이탈리아어에 짜증이 이는 독자들이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언어 구사력이 불완전한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있으면 답답해지기도 한다. 왜 이탈리아어냐고? 다른 눈을 키워보려고, 취약함을 실험해보려고. 글쓰기는 삶을 건져 올려 거기에 형태와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감춘 것을 폭로하고, 우리가 간과하고 잘못 기억하고 부인한 것을 밝혀낸다. 포획하고 규정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일종의 진실이자 해방이기도 하다.
조선의 고적
한국문화사 / 김용태 지음 / 199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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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
소설,일반
김용태 지음
001. 평양의 고적 002. 고구려시기의 고분 003. 국경의 고적 004. 성천 동명관과 안주 백상루 005. 금강산과 묘향산 006. 해서의 고적 007. 개성의 고적 008. 서울 009. 경기 수호의 四진 010. 부여와 지리산 011. 해인사와 부석사 012. 경주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
AK(이른아침) / 제카리아 시친 지음, 이재황 옮김 /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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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이른아침)
소설,일반
제카리아 시친 지음, 이재황 옮김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에 이은 ‘시친의 지구연대기’ 네 번째 책. 시친은 잃어버린 신세계 올메카, 아스테카, 마야, 그리고 잉카 문명의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친다. 그리고 고고학적, 신화학적 증거들을 엮어 고대 근동 문명과 선사 시대 아메리카 문명 사이의 연결을 해명한다. 신대륙에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이전의 문명 유적지들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저자 서문 | 아메리카에 흔적을 남긴,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 6 1 엘도라도 11 2 사라진 카인의 왕국? 41 3 ‘뱀의 신들’의 왕국 81 4 밀림 속의 천문학자들 115 5 바다를 건너온 이방인들 149 6 금지팡이 왕국 187 7 태양이 머물러 선 날 223 8 천상의 길들 261 9 사라진 도시, 찾아낸 도시 293 10 ‘신대륙의 바알벡’ 339 11 금덩이가 나는 땅 375 12 황금 눈물의 신들 417 역자 후기 454 참고 문헌 456이 책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은… 도저히 인간이 만들었다고 믿어지지 않는 거대 석조 건축물과 피라미드, 아프리카인을 닮은 올메카의 석조 두상과 인도·유럽인의 모습을 한 인물상, 고대 근동을 떠올리게 하는 정교한 천문학과 책력, 잉카의 비밀스런 공중도시 마추픽추… 마야ㆍ아스테카ㆍ잉카 문명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누가 콜룸부스보다 1,000년이나 일찍 문명을 아메리카에 가져왔을까? 시친의 지구연대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수메르 점토판에 새겨진 기록들을 토대로 12번째 별에서 온 외계 우주인이 지구에 최초의 문명을 세웠다고 주장하며 납득할 만한 증거들을 제시해 온 제카리아 시친의 지구연대기.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에 이어 제4부『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이 발간되었다.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은 인간과 문명 탄생의 기원과 12번째 별의 존재를 탐구하며 ‘지구연대기’를 전체적으로 개괄한 입문서이다. 또한 현존하는 모든 종교와 신들의 정체는 물론, 그 계보와 각국 신화들과 성경으로의 번안 과정, 그리고 신과 인간의 관계를 둘러싼 모든 의문에 대한 상세하고도 지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인간이 신과 함께 머무르며 영생을 살았던 공간 ‘에덴으로 갈 수 있는 하늘에 이르는 계단은 어디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한다. 그러면서 수메르 점토판과 이집트 피라미드 문서를 토대로 12번째 별의 우주인들이 지구에 건설한 우주선 착륙장과 발사 기지의 정체를 파헤친다. 『신들의 전쟁, 인간들의 전쟁』은 신들의 야망과 경쟁으로 인해 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났고, 이 전쟁에 신들이 인간들을 끌어들였으며, 결국 이를 시작으로 전쟁이 현재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한다. 시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쟁들이 애초에 신들로 인해 시작되었다는 이 비극적인 사실을 각종 문헌 증거를 통해 고찰해 나간다. 네 번째 권 『엘도라도, 혹은 사라진 신의 왕국들』은 12번째 별 니비루에서 지구로 온 신들이 근동과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에도 갔었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 목적은 다름 아닌 금과 구리, 그리고 구리와 섞으면 청동이 되는 주석 같은 귀중한 광물 자원을 찾기 위해서였다. 바위를 잘라내어 만든 기하학적이고 정교한 시설들은 광석을 채굴하고 선광(選鑛)하기 위한 장치로 만든 것이었다. 시친은 먼 옛날 아메리카를 새로운 거점으로 삼은 존재가 바로 아눈나키(Anunnaki), 곧 ‘천상에서 지구로 온 자들’임을 밝히면서, 고대 근동과 아메리카 문명의 유사점을 유물들과 유적들을 통해 하나씩 지목해 나간다. 아메리카에 문명을 가져온 신들이 남긴 신비한 발자취 16세기, 콜룸부스 이후 수많은 유럽인 정복자들은 황금을 찾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 그들에게 아마존 강변에 있는, 금으로 가득 찬 황금 도시 ‘엘도라도’는 꿈과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주 먼 옛날에 그 새로운 땅에서 누군가가 했었던 탐색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었다! 신대륙 정복자들을 곤혹케 했던 마야ㆍ아스테카ㆍ잉카 및 그 조상들의 신비와 수수께끼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학자들과 일반인들 모두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러한 거대 문명들이 신대륙에서 언제, 어떻게, 왜 일어났을까? 그리고 그들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그들이 더욱더 고대 근동 문명들을 본떠 만든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까? 금을 찾아 신대륙으로 건너온 신들이 건설한 황금의 왕국들 16세기에 전설적인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를 찾으러 신세계에 온 에스파냐 정복자들은 그 이후에도 학자들과 역사가들을 당황하게 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에 부딪쳤다. 지구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만들어진 대규모의 돌 구조물들, 불가능한 기술과 알려지지 않은 도구들로 구축된 거대
별에게 띄우는 편지
답게 / 변건유 글.그림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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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건유 글.그림
변건유의 카툰시집. 우주 돌멩이가 유기질 만드는 소리로 시인은 별에게 편지를 띄운다. 시집은 1부 '별에게 띄우는 편지', 2부 '안녕이라고 말해야 할 시간', 3부 '가을 장미에게', 4부 '푸른 별빛 아래서'로 구성되었다.1부_별에게 띄우는 편지 만남의 외로움 10 | 꿈의 그림자 12 | 달빛 빚은 꽃잎 14 | 갈대배 16 | 이슬 속으로의 외출 18 | 가을밤 20 | 징검다리를 지나며 22 | 어둠에 그린 약속 24 | 사랑하는 마음 26 | 축복의 장 28 | 풀꽃의 노래 30 | 꽃잎에 닿는 바람 32 | 가을 나그네 34 | 봄비 젖은 길 36 | 기도 38 | 속삭이는 소리 40 | 영원의 눈빛 42 | 우주의 그늘 44 | 머나먼 눈빛 46 | 사랑의 주소 48 | 숲에 눕는 가을 50 | 황금마차 52 | 머나먼 도착 54 2부_안녕이라고 말해야 할 시간 안녕이라고 말해야 할 시간 58 | 에덴의 동쪽 60 | 오드리 헵번 62 | 빈센트 반 고흐 64 | 모정 66 | 자기 앞의 생 68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70 | 희랍인 조르바 72 | 빠삐용 74 | 쇼생크 탈출 76 | 백 투 더 퓨처 78 | 코스모스 80 | 노인과 바다 82 | 식스 센스 84 | 시티 오브 엔젤 86 |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88 | 로빈슨 크루소 90 |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92 |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에 관한 詩 94 3부_가을 장미에게 가을 장미에게 104 | 가을 소묘 106 | 별을 마시다 108 | 알리다 켈리 110 | 지나간 날과의 산책 112 | 꿈속 풍경 114 | 방생 116 | 어떤 광고 118 | 반가사유상 120 | 모기 122 | 종이컵 속에 쓴 詩 124 | 외로운 사람들에게 126 | 장미에게 128 | 장미 지던 날 130 | 숲길로 가는 일 132 | 돌아오는 길 134 | 어디로 가야 하나 136 4부_푸른 별빛 아래서 푸른 별빛 아래서 140 | 카메오 142 | 집게와 바다 144 | 시노 메 모로 146 | 사랑했는데 148 | 블랙홀 속에서 1우주란 참 벼라 별것이 다 들어있는 신통방통한 주머니입니다. 그 속에 있는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 보자면, 크고 작은 돌멩이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그 돌멩이들이 날아다닐 수 있는 무진장 커다란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을 초속 30만Km로 돌아다니는 빛이라는 게 있고 다시 그 빛과 돌멩이들을 품고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 있고... 우주 돌멩이가 유기질 만드는 소리로 시인은 별에게 편지를 띄웁니다.
무백 5
청어람 / 일륜 지음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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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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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륜 지음
언어식으로 본 영어
생소사 / 민서희 지음 / 20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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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희 지음
수학의 수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듯이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좀 달리 보이는 것 같지만 영어, 중국어, 한국어, 루마니아어 등이 모두 언어이고 언어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언어식을 사용하면,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 문자나 숫자를 추가(이용)하여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프롤로그 제1편 문장이론 제2편 S1 문장 제3편 S2 문장 제4편 S3 문장 제5편 S4문장 제6편 용어설명 참고문헌 에필로그수학의 수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령 방정식만 하더라도 1차방정식, 2차방정식, 3차방정식 그리고 n차 방정식이 있다. 하지만 모두, 수학 안에 있는 수식일 뿐이다. 언어식도 마찬가지이다. 좀 달리 보이는 것 같지만 영어, 중국어, 한국어, 루마니아어 등이 모두 언어이고 언어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언어식을 사용하면,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드러나는 문제에 대해, 문자나 숫자를 추가(이용)하여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언어식으로는, 아래 두 문장의 구조를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 구조를 수식으로 보여줄 수 있다. 이는 마치 물분자의 구조를 말로 하지 않아도 H2O 라고 수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과 같다. 1. I am Sam. 2. He is Sam. 위 문장에서 I 만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1의 왼쪽 아래에 9라고 하였다. 9는 어떤 숫자인지 알 수 없을 때 쓰는 기호이다. 위 문장에서 I 가 Sam 이라고 하였으니 남자라고 유추해 볼 수는 있다. 하지만, 만일 여자가 첫 번째 문장을 이야기 했다면, 드러난 앙티식은 위와 같겠으나, 의미된 에티식은 위와 좀 다를 것이다. S의 오른쪽 위의 첨자 a는 앙티식을 의미한다. 언어식에서는, 1의 왼쪽 위아래와 오른쪽 위아래가 각각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1☆△ 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는 성(性, sex, gender)을 나타내고, ◎는 주격 소유격 등의 격(격, case)을 나타내고, ☆은 1인칭 2인칭 등의 인칭을 나타내고, △는 단수와 복수를 나타낸다. 앞으로 모든 고전과 문학작품에 언어식을 넣어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다음, 그 DB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차원의 언어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아들이 군대 갔다
글로세움 / 강민영 (지은이)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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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지은이)
강민영 시인의 에세이. 아들을 군대에 보낸 걱정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인터넷 편지글과 아들의 답장을 함께 엮은 책이다. 군 카페 메일이 열리던 날부터 아들에게 매일 보낸 편지에 담긴 염려와 격려의 내용은 저자만의 감정이라기보다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보편적 마음을 담고 있다. 강민영 시인이 보낸 편지는 아들에 대한 걱정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입대한 아들이 조직적인 환경에 적응해서 강한 군인이 되는 일에 편지로나마 마음 관리를 해주는 엄마의 역할도 애국이라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쓴 시와 유명한 문호들의 작품을 인용해 아들이 강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도록 격려하는 내용도 실려 있다. 조지 오웰, 마르셀 프루스트, 알베르 카뮈, 슬라보예 지젝, 한나 아렌트, 표도르 미하일 로비치 도스또옙스끼, 레프 톨스토이, 도리스 레싱,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조지프 콘래드, 주제 사라마구 등의 글을 인용해 아들에게 참다운 삶의 방향을 잡아주려는 엄마의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프롤로그 1부 나를 휘감고 돌던 바람이 네게 당도하면 사단 신교대 카페 앞에서 은행 냄새 일부를 허용하듯이 내 사랑, 내 생명, 달리 무슨 말로 너를 부를 수 있을까 넌 참으로 자랑스러운 아들이야 지금 서울은 초겨울 날씨야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보상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6포병 여단으로 배치 엄마, 나 포병이 되었어 폭력에는 저항하고 약자 편이 되어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존재 ‘달랠 수 없는 어린 아이’를 가진 사람들 체계적인 규율 속에서 찾은 작은 매력 물지게 지고 리듬을 타던 아저씨 알베르 카뮈의 《전락》 나를 휘감고 돌던 바람이 네게 당도하면 복병은 우리 생이 만들어온 것들 가운데서 종종 출몰하지 영화 <피아니스트>가 생각난다 입대할 때 착용했던 옷과 신발 잠들기 직전에 드는 생각 2부 장미꽃을 다발로 안겨줄 특별한 날들을 위하여 삶에는 정답이 없더라 세 작품에 대한 내 반응은 다 ‘한동안 침묵’이었어 나무로 엮은 목욕통 우리가 동의하는 관계와 거부하는 대상 유제니 빅토리아 헬레나 공주 고통 앞에서는 영웅도 없다 빈자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지젝이 한 말 100일은 곰도 인간으로 바뀔 수 있는 기간 마치 난이도 높은 전투 게임 같다 중요한 날과 평범한 날 시지프는 여전히 걸어가고 바위는 또다시 굴러 떨어진다 곁에 둔 것이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 떠난다 먼 곳에서 신기루로 지워지는 낙타 울음 너와 체스 두던 일들이 생각난다 알베르 카뮈가 말한 작가와 글쟁이의 차이에 대해 장미꽃을 다발로 안겨줄 특별한 날들을 위하여 나에겐 확실히 외가 쪽 피가 흐르는 걸 느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 배우 윤정희 씨가 인터뷰에서 한 말 자신으로부터 끊임없이 벗어난다는 것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포식자의 등을 내리친다 병영 내 기합과 폭행에 대한 우려 그는 마침내 자신이 행복을 위하여 태어났음을 깨달았다 탈영을 생각하게 하는 지옥 행군 자기 껍질 안에 갇혀 죽는 뱀 에필로그 추천하는 글 ‘너희’를 향한 우리들 엄마의 편지엄마들의 유별나고 특별한 사랑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겨야 한다. 자식들이 조금씩 나아짐으로써 인류와 이 세계의 미래는 조금씩 진보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가 인류와 세계의 미래를 진보시키는 근원이라는 칸트의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자식 사랑이 가장 각별한 게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 속담에 “자식 둔 부모는 알 둔 새 같다.”는 말이 있지요. 알을 지키기 위해서 늘 노심초사하는 ‘알 둔 새’처럼 자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치는 것이 대한민국의 ‘엄마’들입니다. 특히 아들을 ‘군대’를 보내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서 엄마들의 자식 사랑과 걱정은 더더욱 유별날 수밖에 없습니다. 강민영 시인의 <아들이 군대갔다>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걱정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인터넷 편지글과 아들의 답장을 함께 엮은 책입니다. 군 카페 메일이 열리던 날부터 아들에게 매일 보낸 편지에 담긴 염려와 격려의 내용은 저자만의 감정이라기보다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보편적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군대 간 아들에게 보내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유별난’ 사랑의 마음을 담은 편지라 할 수 있습니다.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유별나고 특별한 마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바람으로 무한히 반복됩니다. 그 마음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남들 다 가는 군대라서 대수롭지 않은 게 아니다. 내 자식이 가는 군대라서 특별한 것이다. 아들이 입대한 후, 내게는 휴가 나온 군인과 군대에 간 아들을 둔 부모만 보였다. 맛있는 음식, 포근한 잠자리도 멀리하고 껄끄러운 음식과 새우잠으로 보낸 내 5주간의 생활조차 아들과 함께 그 시기를 건넜다고 감히 말하지 못하겠다.” ‘남들이 다 가는 군대’가 아니라 ‘내 자식’이 가는 군대라서 더욱 특별하다는 것, 그것이 모든 엄마들의 속마음일 것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엄마가 있습니다. 군대 간 아들을 둔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입니다. 훈련소에서 보낸 아들의 사제 옷을 받아보고 우는 엄마, 휴가 나온 군인을 자기 자식처럼 바라보는 엄마, 아들 걱정에 맛있는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편히 자지 못하는 엄마들의 모습은 정말 유별나 보입니다. 그러나 그 유별남이 자식 사랑의 아름다움입니다. 저자는 “오렌지 하나를 따더라도 정성껏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라는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식에게 쏟는 부모의 정성, 그 가치를 유별나다고 조롱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 라고 반문합니다. <아들이 군대갔다>는 오렌지 하나를 정성스럽게 따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이 담겨있어 아주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유명 문호와 철학자들의 글을 통해 아들의 삶을 응원하는 엄마의 메시지 강민영 시인이 보낸 편지는 아들에 대한 걱정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입대한 아들이 조직적인 환경에 적응해서 강한 군인이 되는 일에 편지로나마 마음 관리를 해주는 엄마의 역할도 애국이라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자신이 쓴 시와 유명한 문호들의 작품을 인용해 아들이 강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도록 격려하는 내용도 실려 있습니다. 조지 오웰, 마르셀 프루스트, 알베르 카뮈, 슬라보예 지젝, 한나 아렌트, 표도르 미하일 로비치 도스또옙스끼, 레프 톨스토이, 도리스 레싱,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조지프 콘래드, 주제 사라마구 등의 글을 인용해 아들에게 참다운 삶의 방향을 잡아주려는 엄마의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괴테의 “탈피하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탈피하지 않는 존재가 자기 껍질에 갇혀 죽는 건 뱀과 인간이 다르지 않을 거야. 그런데 뱀은 병들어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이고 인간은 탈피하지 못하기에 병이 드는 것이라 생각해.”라고 말하는 엄마의 편지는 군대라는 어려운 생의 한 시절을 잘 견디면서 더 단단해지고 성숙하길 바라는 마음을 차분히 전하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그 편지 끝에 “엄마도 자기 껍질에 갇혀 죽지 않기 위해 탈피를 계속 시도할 거야.”라는 구절도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아들이 군대갔다>는 오로지 자식만 생각하는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엄마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그 성찰의 결과를 아들에게 전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남다름을 보입니다. 지적하고 잔소리하는 엄마가 아니라 성찰하고 응원하는 엄마의 모습은 “나이 들어가면서 삶의 형태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걸 느낀다. 대부분은 젊어서 살아간 방식을 바꾸지 않으며 그 모습으로 편협에 고집을 더하면서 늙어가더라. 그래서 젊어서 잘 살아야 하지. 그것이 생의 토대가 되고 의식의 바탕이 되니까.”라는 편지글에 잘 나타납니다. <아들이 군대갔다>의 또 다른 특징은 아들의 답장 글에 있습니다. “불침번 설 때는 별이 많은 밤하늘을 올려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맑은 공기를 폐 속으로 한껏 들이기도 했어. 환경이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만 좋으면 어디서든 살 수 있다는 엄마 말이 문득 생각나. 아빠에게도 안부 전해줘.”라는 아들의 답장은 엄마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이 깔려 있습니다. 엄마의 편지를 받고 자신도 모르게 성숙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지금은 화장실 다녀온 뒤 기상시간이 10분 정도 남아서 잠깐 몇 자 적어. 입대 전에 내가 원하는 대로 뭐든지 할 수 있었던 자유보다 지금 이 한 조각의 시간에서 나는 더한 자유를 느껴.”라고 전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칸트의 말의 무엇인지를 실감케 합니다. 엄마에게 가장 큰 기쁨은 아들이 성숙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아들의 성숙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모습이 그런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가능하면 너도,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로 하자.”는 엄마의 당부는 아들의 성숙이 곧 엄마의 성숙이라는 동반자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 동반자적 성찰이 <아들이 군대갔다>가 지닌 뜻깊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아들을 만드는 엄마의 지혜 <아들이 군대갔다>의 해설을 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는 프랑스의 문호 로맹가리(Romain Gary)와 그의 어머니에 얽힌 일화를 소개합니다. 로맹가리는 그의 자전소설 <새벽의 약속>에 “내 아들은 프랑스 대사가 될 것이다. 최고의 훈장을 받을 것이며, 최고의 문학상을 받을 것이다.”라는 엄마의 말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소설에 인용된 말처럼 로맹가리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콩쿠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이 위대한 소설가를 키운 자양분은 어머니의 끊임없는 격려와 ‘편지’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디에 가든지, 전쟁터에서 병사로 가든지, 끊임없이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놀라운 것은 어머니가 죽기 전에 병상에서 수백 통을 써놓고, 전쟁터에 있는 아들에게 ‘편지’가 정기적으로 도착하도록 한통씩 보내달라고 친구에게 부탁하고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로맹 가리는 <새벽의 약속>에 자신을 키운 것은 어머니의 ‘편지’였다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김응교 교수는 “그 ‘편지’의 힘을 오늘 한국에서도 본다.”는 말로 강민영 시인의 <아들이 군대갔다>가 지닌 의미를 평가합니다. 아들의 성숙한 삶을 위해 매일매일 편지를 쓰는 엄마의 사랑은 군대라는 시기는 물론 삶의 모든 순간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 힘이 됩니다. “엄마는 힘이 세다.”는 말은 억척스러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지닌 사랑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겁니다. 그 사랑의 힘은 삶을 더 많이 살았던 엄마의 경험에서 나옵니다. 강민영 시인은 “인간은 극단적이고 과민할 때 그 본질이 더 드러나지. 고통스러울 때 그 바닥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사실 소름 끼치는 거다. 나약함을 드러내는 사람을 수용하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해. 쉽진 않겠지만 뭔가를 얻는 데 공짜는 없겠지.”라고 아들에게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본질과 지혜를 아들에게 전하는 것이며, 아들이 엄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을 곡진히 전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랑의 마음을 오롯이 담고 있기에 <아들이 군대갔다>에 실린 글들은 잔잔하고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집안에 은행 냄새가 진동하는구나. 주방 쪽 창문을 닫았는데도 주변이 온통 은행나무이니 사방에서 냄새가 들어온다. 창을 다 닫고 있자니 숨 막히고 답답해서 다시 한쪽 창은 열어 두었어. 냄새의 일부를 허용할 수밖에 없구나. 시간이 지나니 견디기 어려운 그 냄새에 독특한 향기가 있음을 새삼 느낀다. 살면서 불편하고 거부하고 싶지만 우리가 허용하고 견뎌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잠깐 생각해 본다. 손톱만 한 사진이 안 열려 캡처하고 확대하니 다 비슷한 얼굴로 뿌옇게 조각나고 부서진다. 엄마가 자기 새끼도 못 알아보다니, 한탄하며 확대 안 되는 사진을 쓸데없이 늘려보는 것을 반복하는 일주일이구나. 우리가 매사에 완벽하거나 훌륭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하지만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파편적인 기억 속에서라도 우리의 모습이 그런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가능하면 너도,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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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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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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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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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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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멍청
Storybowl(스토리보울)
15,300원
2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3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4
초코송이 상자가 열리면
5
고래밥 탐험대: 진짜 보물을 찾아서
6
행복한 꿀벌 콜레트
7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8
꽃에 미친 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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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면 되지 뭐
10
열두 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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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생태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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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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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7 : 뇌와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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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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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신기한 수학의 재미 :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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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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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세트 (전2권) (대본집 1, 2권 + 자개 문양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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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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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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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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