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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의 사회
문학동네 / 박시하 (지은이) / 2023.12.22
12,000원 ⟶ 10,80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박시하 (지은이)
빛나는 시의 정수를 맛보는 문학동네의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의 9차분 열 권을 세상에 내놓다. 81번부터 90번까지 유안진, 이시영, 강기원, 황학주, 김이듬, 엄원태, 박시하, 전동균, 김은주, 정해종 시인이 그 주인공이다. 길게는 5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복간되는 이 시집들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픽션들 오로라를 보았니? 픽션들 옥수(玉水)역 별빛처럼 검은 새 우주 정복 고백의 원형들 슬픔의 가능성 바닥이 난다 검은 우산 밑에서 타이포그래피 푸른 감 암모나이트 어느 날 즐거운 소개 답신_a 조세핀의 날개 나는 어리다 미니멀리즘 2부 타인의 고통 삼원색 오래된 새장 꿈에 관한 꿈 눈사람의 사회 밤을 잊은 그대에게 4:85 P.m. 판단하는 양 파르티타 광장의 불학실성 질문 팬클럽 그림자 극장 시작과 끝 타인의 고통 패러독스 파라다이스 한참 첫눈의 세계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3부 모조 거울 발음 쓴다 구름의 상실 사랑을 지키다 빛나는 착각 답신_b 원형들 너는 나무 유년시 사랑을 잃다 잡(job) 오늘의 카레 수장(水葬) 모조 거울 선물 상자 백만 송이 장미에 붙인 비밀 창문 이포리아■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하며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문학동네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에 대하여 1. 빛나는 시의 정수를 맛보는 문학동네의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의 9차분 열 권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81번부터 90번까지 유안진, 이시영, 강기원, 황학주, 김이듬, 엄원태, 박시하, 전동균, 김은주, 정해종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길게는 50년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복간되는 이 시집들은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서가와 시사(詩史)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특히 이번 9차분에서는 귀하디귀한 첫 시집을 대거 복간합니다. “이 기획이 멀고 높고 큰 뜻의 한국문학사 자체가 되기를 소망”(유안진, ‘시인의 말’)합니다. 올해부터 문학동네포에지는 만듦새에 변화를 주어 더 가볍고 더 투명한 스타드림 표지 종이로 커버를 한 겹 더 입혔습니다. 시리즈의 통일된 디자인을 지키면서도 정성을 겹으로 두른 방식을 고심한 결과물입니다. 9차분에서는 1970년 조광출판사에서 간행된 유안진 시인의 첫 시집 『달하』를 81번으로 내세웁니다. 53년을 거슬러 마주한 이 첫 시집은 시인을 채소밭 인분 냄새조차 황홀했던 왕십리 전동차, 한양대 박목월 시인 연구실과 화신백화점 뒷골목 이문설렁탕집으로 데려갑니다. 나를 증명해야만 했던 혼자 묻고 혼자 대답 찾는, 질문 못하는 아이가 시인 아닌 아무것도 안 될 거다, 맹세했던 시간을 지나 ‘달하’라는 이름으로 첫 시집을 세상에 내놓기까지의 인연을 읽다보면 “정말 좋은 시 한번 써보고 싶다”라는 시인의 말이 주는 울림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모든 한국근대사를 통과해온 그이기에 “인간이 어떻게 인간인가”(유안진, 「신비를 추구하는 자가 되어」, 『종로에는 시가 난다』, 난다, 2022) 물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특히 첫 시집을 복간하며 사투리를 한 글자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역사적인 고비를 거치면서 우리말의 소리음을 아끼고 좋아하던 시인이었기에 이 시집은 입으로 말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여성 시인이 시리즈의 선두에 나선 만큼 숨어 있고 숨겨져 있던 여성 시인들의 목소리, 시대를 앞서 묵묵히 제 시의 발성으로 온몸을 써왔던 여성 시인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손을 내밀 참이기도 합니다. 2. 이번 9차분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유안진 시인이 1970년 조광출판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달하』을 53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1번으로 복간합니다.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같은 해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이시영 시인이 2004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아홉번째 시집 『바다 호수』를 19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2번으로 복간합니다. 1997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강기원 시인이 2005년 세계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고양이 힘줄로 만든 하프』를 18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3번으로 복간합니다. 문학동네포에지 84번 황학주 시인은 1987년 청하에서 출간한 첫 시집 『사람』을 36년 만에 복간합니다. 2001년 『포에지』로 등단한 김이듬 시인이 2013년 서정시학에서 출간한 다섯번째 시집 『베를린, 달렘의 노래』를 10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5번으로 복간합니다. 199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한 엄원태 시인이 1991년 민음사에서 출간한 첫 시집 『침엽수림에서』를 32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6번으로 복간합니다. 2008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박시하 시인이 2012년 문예중앙에서 묶었던 첫 시집 『눈사람의 사회』를 11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7번으로 복간합니다. 1986년 『소설문학』으로 등단한 전동균 시인이 1997년 민음사에서 묶었던 첫 시집 『오래 비어 있는 길』을 26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8번으로 복간합니다. 200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은주 시인이 2015년 문예중앙에서 펴낸 첫 시집 『희치희치』를 8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89번으로 복간합니다. 1991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정해종 시인이 1996년 고려원에서 출간한 첫 시집 『우울증의 애인을 위하여』를 27년 만에 문학동네포에지 90번으로 복간합니다. 3. 문학동네포에지는 파스텔톤의 열 가지 컬러로 출간됩니다. 해설이 따로 실리지 않는 시집 시리즈, 추천사도 따로 박히지 않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약력과 시인의 자서와 시인의 시로만 꿰는 시집 시리즈, 시인의 시 가운데 미리 보기로 어떠한가 싶어 고른 한 편의 시를 책 뒷면에 새겼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시간을 거슬러 찬찬히 행하는 시로의 이 뒤로 걷기를 통해 파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시집을 발굴하고, 숨어 있기 좋았던 시집을 골라내며, 책장 밖으로 떨어져 있던 시집을 집어 서가에 다시 꽂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한국 시사를 관통함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시의 독본들을 여러분들에게 친절히 제공해드릴 참입니다. 출발의 본거지는 제각각 달랐으나 도착의 안식처는 모두 한데로, 문학동네포에지 안에서 유연성 다해 섞이고 개연성 있게 엮인 가운데 한 차에 열 권씩 펼친 시의 병풍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으로 저마다 독특한 양식으로 저마다 특별한 사유로 시리즈라는 줄자에서 보다 큼지막한 테두리로 우리를 시라는 리듬 속에 재미 속에 미침 속에 한껏 춤추게 할 것입니다. 포에지(Poesie)는 프랑스어로 ‘시’를 뜻하는 말이지만 크게는 ‘시, 라는 정신, 시, 하는 태도’까지 어떤 정취로 그만의 격으로 느껴지고 보이길 바랐습니다.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현시되는 장을 여는 일이 되기도 할 것”(문학동네포에지 기획의 말)이라는, 우리 스스로 선언한 책임과 의무의 말이 실은 얼마나 큰 무게인지 모르지 않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책장에 꽂혀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시집들을 펴내겠습니다. ■ 기획의 말 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유리창의 세계가눈송이에 담겨 녹아내린다꽃의 형식으로우주를 품었다 버린다모든 미로들은 어디에 들어 있을까?너에게 건넨 사랑오븐 속의 머리카락폼페이가 사라진 방식굼벵이의 속력꽃병 물 냄새 속에서슬픔은 각자의 미로를 헤맨다모든 천장에 묻어 있는푸른 파리똥─박시하, 「미니멀리즘」 전문
우리 집이 예뻐진다
중앙북스(books) / 민송이.민들레 글 / 2012.10.20
16,000원 ⟶ 14,400원(10% off)

중앙북스(books)집,살림민송이.민들레 글
집은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되어야 한다. 뻔한 것보다는 유니크한 매력으로 우리 집을 꾸며보자! 인테리어&푸드 스타일리스트인 저자들이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기보다는 정말 생활에 필요한 스타일링 정보들을 모아 발간한 책이다. 늘 트렌디하고 세련된 꾸밈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왔지만 저자들은 아름다운 집이란 시간과 함께 변해가는 나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나를 닮은 공간이라고 말한다. 집에 들어가면 삶의 피곤과 고통이 씻어지고 자신과 하나가 되는 힐링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뻔한 트렌디를 따르기보다는 유니크한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데코 정보들을 모았다. Wall Deco, Fabric, Lighting, Artwork, Furniture, Plant, Storage, Collection 등 총 아홉 가지 섹션으로 구분한 101가지 데코 아이디어와 스스로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스텝바이스텝까지 수록되어 있다. 컬러풀하고 세련된 이미지 사진과 꼼꼼한 설명은 소품이나 인테리어를 고르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저자들이 열고 있는 카페 \'재미있고\'에서는 그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서울이기에 가능한 소중한 것들을 담으면서도 그것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앞선 아홉 가지 섹션에서 설명한 인테리어의 개성과 소품, 데코의 중요성을 그대로 살린 본보기로 그들만의 감각을 맛볼 수 있다. PROLOGUE \"나만의 터치를 더해 유니크한 매력의 공간으로 꾸며보세요\" WALL DECO 공간의 분위키 메이커, 벽 장식 접시꽃이 활ㅉ가 피었습니다 마이 페이버릿 키워드 나의 취향을 보여주는 아트 월 동화 같은 지오메트릭 패턴 다다익선, 액자들로 연출한 벽 책, 꽂지 말고 세우자 색색의 종이 새가 날아드는 벽 자유롭고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 고양이 치치가 좋아하는 벽 생기를 불어넣는 스트라이프 벽 커다란 캔버스가 된 고벽돌 벽 무엇이든 수용하는 칠판 페인트 FABRIC 가장 쉽고 효과적인 변신, 패브릭 유니크 포인트, 동물 모티브 쿠션 컬러 플레이 쿠션 알롥달록 패브릭 옷을 입은 거울 프로방스풍 리넨 커튼 아이의 손 그림 쿠션 꼭 하나쯤 갖고 싶은 실사 쿠션 계절마다 새로워지는 쿠션 믹스매치 색색의 티셔츠가 모인 빅 쿠션 귀여운 포인트, 아플리케 커튼 어디서나 환영받는 의자 방석 키털트풍 종이 인형 쿠션 스텐실로 찍어낸 쿠션 제각각인 패턴의 묘미, 커튼 탑 컴포트 니트 블랭킷 STEP BY STEP 홈 아로마테라피 A to Z LIGHTING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핸드메이드 조명 법랑 그릇, 조명이 되다 셔츠 입은 데스크 조명 휴양지 같은 여유로움, 한지 원형등 느슨한 게 좋아, 거즈 램프 갓 기분 좋은 자극제, 그래피티 램프 패턴 패브릭을 활용한 펜던트 갓 주방에 빈티지 스타일 펜던트 달기 추억이 폴폴, 엄마의 도일리 조명 갓 ARTWORK 우리집에 어울리는 작품 걸기 가구와 그림의 컬러 공식 손바닥 모티브 프티 캔버스 아트 프레임으로 변신한 집게 행어 장식 효과 만점의 아트 포스터 모던한 공간을 위한 달항아리 연출법 작품과 어울리는 그린 인테리어 가족이 직접 만드는 포토 캔버스 벽으로 확장된 작품 디아섹 사진으로 시크한 포인트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헤드보드 STEP BY STEP 초보자를 위한 아트워크 콜렉션 A to Z FURNITURE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 가구 목공소에서 제작한 주방 가구 2인용에서 6인용 변신 테이블 모던하게 변신한 소반 디자인 포인트 수납장 서랍장을 이용해 만든 책상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칠한 의자 고재 상판을 얹은 4인용 테이블 우유박스로 만든 만능 수납장 거실 사이즈에 맞춘 TV 장 뚝딱 만드는 우드 헤드보드 트레이 레스트 레이블 PLANT 가까이에서 느끼는 힐링, 그린 데코 머리에 야생화 가든을 얹은 콘솔 거실 오브제로 변신한 고목나무 화분 빈티지 유리병으로 만든 플라워 센터피스 침실에 어울리는 식물은 따로 있다 욕실에서 키우기 좋은 아이비 찻잔을 활용한 플라워 장식 드라이플라워가 좋아 과학 용구도 훌륭한 화기가 된다 음지에서도 잘 크는 식물 키 큰 식물을 위한 화분 솔루션 초간단 아웃도어 화분 커버 난, 색다르게 즐기기 째깍째깍, 자연의 호흡이 담긴 나무 시계 STEP BY STEP 야생화와 허브로 만드는 미니 가든 STORAGE 발상의 전환, 멋이 되는 수납 화구 박스를 이용한 화장품 수납장 확장이 자유로운 찬넬 TV장 책과 MDF 박스로 만든 장식장 커다란 헤드보드가 된 침실 수납장 책 선반이 된 철제 파이프 서재를 위한 수납 솔루션 현명한 TV 수납 솔루션 인더스트리얼풍 철제 서랍장 헤드보드 대용 패브릭 수납 포켓 프티 열쇠 보관 삼총사 빈티지 가구 부럽지 않은 오픈 수납장 COLLECTION 잘 모으면 장식이 된다, 수집품 디스플레이 표정 다른 고양이들의 총집합 미니어처 가구로 꾸민 인형의 집 초는 모일수록 매력 잇다 바다 내음 가득한 조개껍데기 컬렉션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벽 꾸미기 액자 프레임도 창조적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효과 만점 아트북 유리병으로 만든 캔들 홀더 같은 컬러만 모아도 컬렉션이 된다 묘한 매력의 인형, 마트료시카 컬렉션 수납장이 된 빈티지 트렁크 곤충 표본을 이용한 액자 STEP BY STEP 정말 쉬운 향초 만들기 OUR CAFE 우리들의 카페 속 데코 아이디어 미싱 다리 빈티지 테이블 좋아하는 소재들로 콜라주한 샹들리에 코리안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벽 공간에 활력을 주는 꽃과 화분들 자수를 그대로 액자 여러 종류 패브릭을 감산 조명 갓 찬넬을 이용해 만든 장식장 시루에 심은 들꽃과 다육식물 앤티크 자수를 활용한 코리안 빈티지 거튼 메시지 네온 조명 TOOL GUIDE 홈 데코에 필요한 도구와 재료 FAVORITE SHOP 알아두면 좋은 숍들
가온 : 제국의 시작 5
어울림출판사 / 영일만 지음 / 2011.01.06
8,000원 ⟶ 7,200원(10% off)

어울림출판사소설,일반영일만 지음
2023년 통일 한국의 제주도. 대규모 군항과 군수단지를 포함한 15㎞ 일대가 대기권 밖에서 날아온 빛의 힘으로 순식간에 타임워프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제주도이나 건륭(乾隆) 55년 조선의 제주도였다. “여러 학자들이 조사 연구한 결과, 다시는 우리가 살던 시간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새롭게 이루어가는 세상의 중심지, 가온.1권 작가의 말 파도를 넘어서 뒤틀린 시간 시간 여행 모이는 힘 역사와의 만남 정조의 촛불 정조의 결단 정조의 촛불 터를 다지다 터를 다지다 밑그림을 그리다 유령작전 2권 터를 다지다 흔들리는 좌도도 좌도도 점령 초석을 놓다 초석이 자리를 잡다 조선에 초석을 놓다 각 처에 놓이는 초석 마음의 초석을 놓다 미래의 초석을 놓다 호주에 초석을 놓다 호주의 초석을 정리하다 설정 3권 초석을 놓다 호주 원주민을 만나다 미래의 초석을 놓다 조선상계 초석을 놓다 호주 방아 작전(1) 호주 방아 작전(2) 조선 상단 회합 연해주 진출 청진공업단지 초석을 다지다 나가사키 광저우 시작되는 교역 오스만 제국 4권 초석을 다지다 본격적인 준비 변화가 시작되다 고토 회복 사백력(斯白力) 고토 회복 하바롭스크 전투 니가타 폭격 첫 번째 수출과 호주 개발 오스만 제국 오키나와(유구) 조금씩 바뀌는 세상 청국의 백련교 점점 다져지는 초석 설정 5권 초석을 다지다 준비되는 것들 그동안의 성과 뿌리 개혁 인도 공략 비스마르크 제도 사백력에 부는 바람 서방 원정대 북미 개척단 기둥을 세우다 나가사키 광저우 변화의 시작 사백력 평정 호주 개발 6권 기둥을 세우다 은화(銀貨) 동국2023년 통일 한국의 제주도. 대규모 군항과 군수단지를 포함한 15㎞ 일대가 대기권 밖에서 날아온 빛의 힘으로 순식간에 타임워프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제주도이나 건륭(乾隆) 55년 조선의 제주도였다. “여러 학자들이 조사 연구한 결과, 다시는 우리가 살던 시간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새롭게 이루어가는 세상의 중심지, 가온! “두 번 다시는 우리 후손들에게 힘이 없어 굴복당하고, 외세에 휘둘리고, 다른 나라의 침략이나 받는 부끄러운 조상은 되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후손이 자신의 나라를 전 세계에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나갑시다.” 가온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주목하라!
신의 영혼 오로라
씨네21북스 / 권오철 글.사진, 이태형 감수 / 2013.06.24
18,000원 ⟶ 16,200원(10% off)

씨네21북스소설,일반권오철 글.사진, 이태형 감수
오로라를 보러 떠나는 이를 위한 여행안내서이다. 최적의 관측지 캐나다 옐로나이프에 대한 상세한 여행 정보를 실었다. 또한 오로라와 우주에 관한 과학교양서이기도 하다. 오로라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 빛의 비밀은 무엇인지 등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찍은 최고의 오로라 사진이 가득 실린 사진집이다. 오로라 사진촬영 팁도 담았다. 한마디로 오로라를 100% 즐기는 법에 관한 책이다.머리말: 우물쭈물하지 말고 오로라 1장 사진가로 살아남기 2장 오로라의 신비 3장 오로라의 모든 것 4장 옐로나이프 5장 오로라 사진촬영 맺음말: 일생에 꼭 한 번, 오로라밤하늘 최고의 카타르시스 오로라 떠나자,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 ‘저기 꼭 가봐야겠다’ 하고 여행을 떠날 때, 그 시작은 한 장의 사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한 장의 사진이 이 책 안에 들어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런 장면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머리말 중에서 밤하늘에 너울너울 춤추는 불빛. 여신의 드레스 자락이라고 할까, 불새의 날갯짓이라고 할까. 북미 지역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신의 영혼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자연현상 오로라를 담은 책이 나왔다. 국내 최초다. 이 책은 오로라를 보러 떠나는 이를 위한 여행안내서이다. 최적의 관측지 캐나다 옐로나이프에 대한 상세한 여행 정보를 실었다. 또한 오로라와 우주에 관한 과학교양서이기도 하다. 오로라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 빛의 비밀은 무엇인지 등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찍은 최고의 오로라 사진이 가득 실린 사진집이다. 오로라 사진촬영 팁도 담았다. 한마디로 오로라를 100% 즐기는 법에 관한 책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3대 천문현상 별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천문현상으로 꼽는 것이 개기일식, 대유성우, 그리고 오로라라고 한다. 오로라는 이 세 가지 천문현상 중 가장 쉽게 볼 수 있다. 오로라는 북극과 남극 부근에서 매일 발생하므로 볼 수 있는 장소로 가기만 하면 된다. 어디로 가야 볼 수 있을까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기를 띤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에 잡혀 이끌려 양 극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것이다. 대기의 어떤 성분과 반응하느냐에 따라 초록빛부터 붉은빛 핑크빛 등 다양한 색을 띤다. 목성과 토성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데, 화성에서는 볼 수 없다. 대기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로라는 지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구의 자기장과 대기가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들로부터 생명체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에서 본다면 지구는 양 극지방에 빛의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이 왕관 아래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오로라 존(auroral zone)이다. 오로라 존은 북반구에는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북부, 그린란드 남쪽, 아이슬란드, 유럽과 시베리아 북쪽 끝에 걸쳐 있다. 이 가운데 오로라 관측지로 유명한 곳이 캐나다 북부 옐로나이프와 화이트호스, 알래스카의 패어뱅크스, 노르웨이의 트롭쇠, 스웨덴의 아비스코 국립공원 등이다. 관건은 날씨, 그래서 캐나다 옐로나이프 오로라 존으로 가더라도 날씨가 좋아야만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오로라가 발생해도 구름이 가리거나 백야가 계속된다면 보이지 않는다.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연중 맑은 날이 240일 정도로, 3일 이상 있으면 95%, 4일 이상 있으면 98% 확률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옐로나이프는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중심지로 북위 62도, 북극권에서 450km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오로라 존 지역 대부분이 춥고 황량한 곳인 데 비해 옐로나이프는 공항이 있는 큰 도시로 접근성이 좋다. 이곳이 서양 탐험가들에게 발견되었을 때 원주민들이 구리 성분이 많아 노란색을 띠는 칼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서 노란 칼, 즉 옐로나이프란 지명이 붙었다. 40억 년 된 암석지대인 옐로나이프에 가면 태초의 지구 위를 여행하는 것과 같다. 밴쿠버에서 캐나다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캘거리를 거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이다. 국내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오로라 여행 상품은 대부분 오로라 빌리지 프로그램이다. 옐로나이프 시내에 있는 호텔에 묵으며 밤에 버스로 오로라 빌리지로 이동해 새벽까지 오로라를 관측한다. 대개 4박 6일 일정으로 4일 밤 동
1분 만에 들리는 것이 달라지는 귀 트레이닝
삼호ETM / 코마츠 마사후미 (지은이) / 2018.09.15
15,000원 ⟶ 13,500원(10% off)

삼호ETM소설,일반코마츠 마사후미 (지은이)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알에이치코리아(RHK) / 로지 월쉬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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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소설,일반로지 월쉬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공통점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는 에디와 사라, 두 남녀가 우연히 사라가 휴가 기간에 들른 곳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것이 맥주 한 잔으로 이어져 다시 일주일을 함께 보내게 된다. 에디는 사라에게 원래 예정된 오랜 친구와의 스페인 여행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는 약속도 한다. 그 말에 사라는 그를 기다리고, 문자를 남기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메시지를 남기지만 그에게서는 도통 답이 없다. 이쯤이면 그저 ‘지나가 버린 남자구나’라며 호기롭게 잊는 것이 정상이고 사라의 친구들마저도 ‘그는 더 이상 너에게 관심 없다’라는 냉정한 답변을 한다. 하지만 일주일간 에디와 나눈 사랑의 기억 속에서 사라는 그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확신한다. 그가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 나선다. 휴가지에서 만난 잘 모르는 남자와의 로맨스라는 소재는 현시점에서 보면 어쩌면 ‘위험한 호감’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품 속 두 남녀가 만난 일주일간의 그들이 어떤 사랑을 나눴는지 정교하게 교차 편집되어 있어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남은 인생을 공감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서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의 열정적인 기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름다운 장면들이 독자들의 상상력과 더해져 읽는 묘미를 한껏 증폭시킨다.인생 최고의 치유와 변화를 가져온 마법 같은 이야기 2017년 런던 도서전 화제의 소설 여름 휴가지에서 우연히 일주일을 함께 보낸 남자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전 세계 30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top10 데뷔 리안 모리아티, 제인 그린, 클레어 매킨토시 등 여류 소설가의 ‘원픽 로맨스’ “이 책을 아직도 당신의 읽기 목록에 넣지 않았다면 꼭 읽길 바랍니다” - 클레어 매킨토시,《나를 찾아줘》의 작가 “이 책은 사랑하고 싶어지는 소설이다” - 리안 모리아티, 《허즈번드 시크릿》의 작가 미국에서 자선 사업가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가는 사라는 겉보기엔 성공한 여성이지만, 실상은 첫사랑과 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새로운 데이트 가능성마저 제로인 채 ‘다시 사랑할 순 있을까?’라는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위기일발의 마흔을 앞둔 여자이다. 반면 영국 런던 외곽 숲속에서 목수 일을 하며, 주말에는 취미삼아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에디는 자신의 속도대로 삶을 일구는 마흔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남자이다. 하지만 에디도 역시 실상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 그는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꼼짝도 할 수 없어 혼자 살고 있다. 주치의는 그가 어머니를 떠나야 할 정도로 심신이 쇠약해져 있음을 경고할 지경이고 어머니의 상태가 불안정 하면 그 모든 것은 에디가 받아야 할 처지이다. 6월의 어느 날, 에디는 그의 가족을 비극에 처하게 한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거리에 들른다. 그곳에서 만난 한 여자에게 운명 같은 사랑을 느끼고 생애 처음으로 평생을 약속하고 싶은 열망을 갖는다. 사랑의 여운을 느끼기도 잠시 그녀의 친구가 남긴 페이스북 메시지로 알게 된 ‘진실’에 의해서 그의 결심은 송두리째 바뀐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휴가지의 해프닝 정도의 사건으로 로맨스 소설의 평범한 시작을 연다. 하지만 작가 로지 월쉬는 다큐멘터리 감독, 『마리끌레르』, 『GQ』에서 전문 칼럼니스트로 경험했던 내용을 십분 살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일생일대의 사건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완성한다. 이 소설은 인생이 걸린 결정을 위한 선택과 그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운명이라는 속임수에 이끌려 내린 결정이 최고였다고 생각한 순간 그 최선의 답안은 예상치 못한 사소한 일로 완전히 흔들릴 수 있다. 그 흔들림을 해결 할 수 있는 ‘진실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순간 그 남자가 연락을 끊은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일주일의 꿈같은 로맨스, 그리고 사라진 남자의 비밀 공통점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는 에디와 사라, 두 남녀가 우연히 사라가 휴가 기간에 들른 곳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것이 맥주 한 잔으로 이어져 다시 일주일을 함께 보내게 된다. 에디는 사라에게 원래 예정된 오랜 친구와의 스페인 여행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는 약속도 한다. 그 말에 사라는 그를 기다리고, 문자를 남기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메시지를 남기지만 그에게서는 도통 답이 없다. 이쯤이면 그저 ‘지나가 버린 남자구나’라며 호기롭게 잊는 것이 정상이고 사라의 친구들마저도 ‘그는 더 이상 너에게 관심 없다’라는 냉정한 답변을 한다. 하지만 일주일간 에디와 나눈 사랑의 기억 속에서 사라는 그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확신한다. 그가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 나선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로맨스 장르의 가벼운 문체를 장점 삼아 짤막한 연애 이후 연락을 끊은 남자와 여자의 사정, 과거 사라가 저질렀던 치명적인 실수와 오해를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모두 미스터리하게 잘 배치해 독자들이 점차 ‘에디는 왜 연락하지 않는지’ 알고 싶은 욕구를 자연스럽게 불러 일으켜 페이지 터너로서 만족감을 주고 있다. 펭귄랜덤하우스 그룹 부사장이자 에디터가 직접 추천한 데뷔 소설 로지 월쉬의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2017년 런던 도서전에 소개되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사전 출간 계약을 맺은 기록적인 소설이다. 작가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주류인 업계에서 조조 모예스 이후 주목할 만한 작가로 떠오르며 각광 받았다. 실제로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를 발굴한 에디터이자, 펭귄 그룹 임프린트를 맡은 부사장이 직접 추천한 그녀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휴가지에서 만난 잘 모르는 남자와의 로맨스라는 소재는 현시점에서 보면 어쩌면 ‘위험한 호감’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품 속 두 남녀가 만난 일주일간의 그들이 어떤 사랑을 나눴는지 정교하게 교차 편집되어 있어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남은 인생을 공감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서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의 열정적인 기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름다운 장면들이 독자들의 상상력과 더해져 읽는 묘미를 한껏 증폭시킨다. 이 책은 로맨스로 시작해 로맨스로 끝나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진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나이로 인해 이제는 모든 행동반경에 먼저 자신의 한계를 긋고 사는 이들에게 인생에는 늘 새로운 변화와 사건이 도사리고 있음을, 그리고 가슴 뛰는 시작을 언제든 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함께 있었던 한 주 동안 우리 머리 위에 떠 있던 유일한 먹구름은 바로 이것, 우리의 필연적인 작별이었다.“음, 그렇다면, 내 생각에 우리는…… 나도 모르겠어요. 뭔가 해야지. 뭔가 결정해야 하지 않나. 우리 사이를 그냥 이렇게 끝내버릴 순 없어요. 모처럼 당신이란 사람과 만났는데 마냥 헤어져 있을 수는 없어요. 이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도해봐야죠.” “그래요. 나도 같은 마음이에요.” 나는 조용히 대답했다. 그리고 그의 소매 속에 한 손을 쓱 밀어 넣었다. “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매번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정말” 웃음을 터트리는 그의 목소리에서 안도한 기색이 역력해서 상당히 큰 용기를 내서 이 이야기를 꺼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라, 당신은 지금까지 내가 만나본 여자들 중에 가장 자신만만한데.”“으으으음.”“정말 그래요. 그게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에요. 사실 수많은 이유 중 하나지.” “있지, 나 좀 봐봐.” 조는 내 다리에 통통한 손을 하나 올려 놓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그 손톱에 진한 회색과 갈색을 섞은 것 같은 색의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었다. “난 네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해. 넌 어떤 남자를 만나서, 일주일 동안 같이 지냈어. 그다음에 그 사람은 휴가를 갔고 다시는 너에게 전화하지 않았어. 그게 현실이야.”그 사실들이 지금은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난 차라리 그럴듯한 이론이나 가정이 좋은데.“그 남자가 너에게 연락할 시간이 15일이나 있었어, 사라. 넌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메시지 보내고, 정말 너 같은 사람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별의별 짓을 다 했어. 그런데도 아무 반응이 없잖아. 나도 사랑 그거 해봤는데 엄청 아파. 하지만 네가 진실을 받아들이고 새 출발 하기 전까지는 그 고통이 멈추질 않는다고.” “그가 단순히 내게 관심이 없는 걸 확인하면 나도 새 출발 하겠어. 하지만 지금은 그걸 모르잖아.” 조가 한숨을 쉬었다 “안녕.” 그는 내게 마지막으로 키스하며 말했다. 나는 그가 준 꽃송이를 들고 계단을 내려와, 밑에 서서 돌아봤다. “내가 가는 뒷모습 보지 말아요. 그냥 우유 사러 나갔다가 금방 돌아올 것처럼 대해줘요.”에디는 피식 웃었다. “좋아요. 잘 다녀와요, 사라 매키. 우유 사가지고 몇 분 후에 봅시다.”우리 둘 다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서로를 바라봤다. 나는 너무나 행복해서 막 웃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말해. 말하라고, 미친 짓이긴 하지만, 우리가 안 지 한 주밖에 안 됐지만 말해! 그때 그가 말했다. 그는 기둥에 기대서, 팔짱을 끼며 말했다. “사라, 난 당신과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내가 너무 앞서갔나요”나는 참고 있던 숨을 내쉬었다. “아뇨. 완벽해요.”우리 둘 다 생긋 웃었다. 우리는 방금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어갔다.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진 후에 나는 그에게 키스를 날려 보내고 환한 아침 풍경으로 나갔다.
독서가 내게 말해준 것들
미다스북스 / 안정빈 (지은이)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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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소설,일반안정빈 (지은이)
바닥을 치는 자존감, 갑자기 초라해보이는 나와 나의 삶, 모든 것에 자신이 없어지고 죽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올 때 저자를 다잡아준 것은 독서였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꿈을 되살리고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고 내면을 성장시켰다. “어떤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독서는 한 사람을 살려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을 때가 있었다. 몇 번이고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책이 나를 살렸다’고 말할 정도지만 아직도 독서는 어려울 때가 있고, 독서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첫 번째는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를 왜 하는지 모르겠고 독서를 해도 현실에서 나아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독서를 해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쌓여온 지식, 지혜, 깨달음이 넘쳐흐르는 임계점이 반드시 온다. 이 책은 그 임계점에 다다르기 위한 저자의 독서 여정과, 그 여정에서 인생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프롤로그 1장 나의 취미는 독서입니다 1. 나의 취미는 독서입니다 2. 왜 독서를 해야 할까 3. 독서를 하면서 깨달은 것들 4. 인생의 최저점에서 만난 선물 같은 독서 5.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할 때 시작한 독서 6. 내 인생을 바꿔준 한권의 책 7. 나이 오십 넘어 시작한 독서 2장 인생의 절벽에서 희망을 심어준 독서의 힘 1. 어두운 터널에서 나를 꺼내준 독서 2. 조금씩 비워가는 법을 알려준 독서 3. 우울증의 늪에 빠졌을 때 책이 있었다 4. 내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필요한 독서 5. 과거가 아닌 미래를 위해 독서하라 6. 나를 지키는 힘은 독서 습관이다 7. 독서는 매일을 버티게 한다 3장. 나는 책을 읽으면서 꿈을 가지게 되었다 1. 나는 책을 읽으면서 꿈을 가지게 되었다 2. 독서를 할수록 알고 싶은 것들이 더 많아졌다 3. 하루하루 삶이 즐거워지는 독서 4. 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독서합니다 5. 나에게 비우기를 연습하게 만들어준 독서 6. 나에게 없는 자존감을 위해 독서했다 7. 내 삶의 무기가 된 독서하는 시간 8. 나는 독서로 인생 2막을 열어간다 4장. 누구나 지속 가능한 독서 습관 만드는 법 1.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는 습관들이기 2. 독서로 찾은 생활 속 사사로운 즐거움 3. 독서는 마음을 키우는 밑거름이 된다 4. 비타민보다 더 잘 챙겨먹는 책밥(독서) 5. 몸이 말하는 익숙함의 독서 6. 독서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7. 매일 하루 1시간 독서하라 5장. 닥치는 대로 읽으면 거짓말처럼 삶이 바뀐다 1. 닥치는 대로 읽으면 거짓말처럼 삶이 바뀐다 2. 독서로 마음이 편해졌다 3. 자기계발을 위한 기본은 독서다 4. 지금의 내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독서를 시작하라 5. 인생 2막을 위한 독서의 힘 6. 열심히만 살지 말고 독서하자 7. 나는 멋지게 살고 싶어 독서한다“독서를 하면 할수록 내 안의 무언가 바뀌었다”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을 때, 욕심과 집착을 내려놓기 힘들 때, 우울에 잠겨 지쳐갈 때, 책이 선물처럼 다가와 말을 걸었다! “지금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독서하라!” 바닥을 치는 자존감, 갑자기 초라해보이는 나와 나의 삶, 모든 것에 자신이 없어지고 죽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올 때 저자를 다잡아준 것은 독서였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꿈을 되살리고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고 내면을 성장시켰다. “어떤 방식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독서는 한 사람을 살려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서를 왜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을 때가 있었다. 몇 번이고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책이 나를 살렸다’고 말할 정도지만 아직도 독서는 어려울 때가 있고, 독서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지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첫 번째는 ‘독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를 왜 하는지 모르겠고 독서를 해도 현실에서 나아지는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독서를 해야 한다. 책을 읽다 보면 쌓여온 지식, 지혜, 깨달음이 넘쳐흐르는 임계점이 반드시 온다. 이 책은 그 임계점에 다다르기 위한 저자의 독서 여정과, 그 여정에서 인생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독서의 결과가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하라! 당신 안에 쌓이는 ‘독서가 말해준 것들’이 어느새 모든 것을 바꾸어놓을 것이다! 설탕을 물에 녹이면 보이지 않게 된다. 눈에는 안 보이지만 설탕은 분명 물에 녹아 있다. 그러다 더 이상 물에 녹을 수 없는 과포화 상태가 되면 설탕 결정을 볼 수 있게 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한두 권으로 인생이 180도 변하기는 어렵다. 많은 양의 독서를 했는데도 효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 마치 물에 녹은 설탕처럼 독서를 통해 얻은 것들이 내면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음을,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저자 역시 독서를 시작했을 때는 표면적으로 대단한 변화를 경험하지 못했다. 사실 지금까지도 억만금을 벌었거나 사업에 크게 성공하는 등의 성과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래도 열심히 독서를 했다. 그러자 독서의 결정이 쌓이면서 저자에게도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했던 독서가 결코 헛되지 않음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마음의 위로, 자기계발, 감정 다스림 등을 위해 한 권 한 권 읽어온 책들이 어느새 저자에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독서가 말해준 것들은 저자를 조금씩 성장시켰다. 진정으로 인생의 변화를 바라게 되었고,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다.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도록 각성시켜주었다. 남이 아니라 나와 싸워 이겨야 함을 알려주었다. 세상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보다 나 자신의 행복이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지금까지 수십 년간 남의 눈치를 보고, 세상에 끌려다니고, 자기 자신을 무시하면서 살아온 사람이 하루이틀, 책 한두 권으로 인생을 바꿀 수는 없다. 꿈, 즐거움, 열정, 성장, 편안함, 기쁨, 단단함…. 지금까지 잊은 채 살아온 것들을 되찾기 위해서는 독서하라. 조금이라도 일찍, 조금이라도 많이 깊게 읽으면 더 빨리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지속 가능한 독서습관 만드는 법 1.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는 습관들이기 2. 독서로 찾은 생활 속 사사로운 즐거움 3. 독서는 마음을 키우는 밑거름이 된다 4. 비타민보다 더 잘 챙겨먹는 책밥(독서) 5. 몸이 말하는 익숙함의 독서 6. 독서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7. 매일 하루 1시간 독서
글쓰기의 모든 것
북씽크 / 프레드 화이트 지음, 정윤미 옮김 / 2011.08.10
13,000

북씽크소설,일반프레드 화이트 지음, 정윤미 옮김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지적, 예술적 호기심을 채워가는 일이다.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생각과 느낌을 일기로 표현하면 자신과 대화할 수 있고, 편지를 쓰면 소중한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시, 소설, 에세이, 보고서, 대본 등의 형식을 빌리면 온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이 책은 글 쓰는 감각을 키워준다. 글 쓰는 습관을 길러주며, 글쓰기를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글이 막힐 때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다양한 구성 요소를 능숙하게 다루도록 훈련시켜준다. 시작하며 글쓰기 준비에 대한 모든 것 예술 작품 감상하기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 꿈에 드러난 심리를 분석하라 경험에서 이끌어내라 조사와 자료 검색에 대하여 창의성에 대하여 아이디어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라 글감 찾기에 대하여 관찰력을 키워라 유명 인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라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져라 스크랩북을 만들어라 전체에 귀를 기울여라 고백에 대하여 금언에서 소재를 찾아라 사진 모으기 전문용어를 조사하라 질문하는 습관 가정의 역사에 귀 기울여라 옛날이야기에서 소재를 착안하라 인류의 보편적인 주제 ‘사랑’ 영감(靈感)에 대하여 일상 속에서 특별한 것을 찾아내라 위험을 감수하라 마인드 스트레칭 항상 메모할 준비를 하라 여백에 쓴 글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다른 사람의 경험을 활용하라 동물에게 귀를 기울여라 주술에 관한 여러 가지 상징에 대하여 발견하고 찾아라 사전으로 대본을 만들어라 생명력을 불어넣어라 글감 목록 만들기 기념품에 관한 이야기 적극적으로 들어라 침묵에 대하여 어휘력을 늘리는 방법 아이디어 지도를 만들어라 역경은 글을 쓰기 위한 영감을 준다 꾸준한 연습만이 길이다 글쓰기에 대한 모든 것 플롯의 종류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라 우화와 스토리텔링 기법 문학에 대하여 숨겨진 역사 이야기 탄생과 부활의 상징
左右 이념단체 動向보고
조갑제닷컴 / 조갑제닷컴 편집실 / 201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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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닷컴소설,일반조갑제닷컴 편집실
한국 사회의 좌우 이념대립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단체까지 이념에 따라 양분했다. <조갑제닷컴>은 사회단체 110개를 선정, 이들의 성향을 분석했다. 이 책에선 국보법 폐지(혹은 개정)-주한미군-연방제 통일을 주장한 단체들을 좌파로 분류했고, 활동 강도에 따라 ‘좌파’, ‘중도좌파’로 세분화했다. 이적 단체를 비호·두둔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한 단체도 좌파로 규정했다.머리글\‘이념전쟁’에 참여한 단체들의 動向 보고서 - 左派 단체 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3 노동인권회관 4 노무현재단 5 녹색연합 6 다함께 7 문화연대 8 미군학살만행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9 민족21 10 민족문제연구소 11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12 민주당 13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14 민주언론시민연합 15 민주주의법학연구회 16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17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18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19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 20 민중의힘 21 반값등록금실현과교육공공성강화국민본부 22 백만송이국민의명령 23 불교인권위원회 24 사회진보연대 25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6 실천불교전국승가회 27 아름다운재단 28 언론개혁시민연대 29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30 우리민족끼리연방제통일추진회의 31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32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33 6·15공동선언실천연대 34 21세기코리아연구소 35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36 인권실천시민연대 37 인권운동사랑방 38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39 전국공무원노동조합 40 전국교직원노동조합 41 전국농민회총연맹 42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43 전국언론노동조합 44 전국철거민연합회 45 전태일재단 46 정의당 47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48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남측본부 49 좋은벗들 50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51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52 참여연대 53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54 통합진보당 55 투기자본감시센터한국 사회의 左右(좌우) 이념대립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단체까지 이념에 따라 兩分(양분)했다. 은 사회단체 110개(左派 70개, 右派 40개)를 選定(선정), 이들의 성향을 분석한 《左右이념단체動向보고》(492쪽, 1만 5000원, 조갑제닷컴)를 출간했다. ‘국보법 철폐’ 주장 단체 33개로 最多 좌파단체들은 표면적으로 복지, 환경, 인권, 언론개혁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實相(실상)은 달랐다. 많은 좌파단체들이 ▲국가보안법(국보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을 주장(혹은 동조)하고 있었다. 일부 좌파단체는 북한의 對南(대남) 赤化노선을 노골적으로 추종, 사법부에 의해 利敵(이적)단체로 판시되었다. 이 책에선 국보법 폐지(혹은 개정)-주한미군(反美발언·주장 포함)-연방제 통일을 주장한 단체들을 좌파로 분류했고, 활동 强度(강도)에 따라 ‘좌파’, ‘중도좌파’로 세분화했다. 利敵(이적)단체를 비호·두둔하고, 북한 체제를 美化·찬양(김정일 사망에 弔意·哀悼 포함)한 단체도 좌파로 규정했다. 70개의 좌파단체 중 국보법 철폐(혹은 개정)를 주장한 단체는 33개(47.1%)로 最多(최다)였다. 주한미군 철수(反美 주장·발언 포함)를 주장한 좌파단체는 24개(34.2%)로 그 뒤를 이었다. 국보법 철폐·주한미군 철수·연방제 통일을 모두 주장한 極左(극좌)성향 단체는 총 10개였으며, 이중 6개 단체가 利敵단체로 판시되었다. 政黨(정당)해산이 청구된 통합진보당도 강령에 국보법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명시하고 있다. 우파단체의 躍進 우파단체의 躍進(약진)도 두드러졌다. 이들은 좌파세력의 준동에 맞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민행동본부는 李明博-朴槿惠 정부 들어서도 場外집회와 광고 게재를 지속적으로 벌이며 애국운동의 한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04년을 시작으로 법무부에 네 차례나 통합진보당(舊 민주노동당 포함) 해산을 청원했다.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2013년 7월부터 서울 도심부에서 ‘反국가 종북세력 대척결 국민대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우파언론단체들의 활동도 점차 다양해지고, 젊어지는 추세다. 한국자유연합은 라는 매체를 운영하면서 ‘자유통일과 일류국가 건설’에 대한 비전을 전파하고, 젊은층을 상대로 토크콘서트도 열고 있다. 미디어워치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를 운영하며 소위 진보인사들의 논문표절 檢證(검증)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탈북자 신문’을 표방한 뉴포커스는 북한 관련 이슈를 심층보도하고 있다. 著者(저자)는 머리글에서 “110개의 단체 중 中道(중도)로 분류할 수 있는 단체가 없었다”며 “우리 사회의 이념대립 구도가 얼마나 첨예한지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진단했다.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
교양인 / 김영옥 (지은이) /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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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소설,일반김영옥 (지은이)
대중매체에 보이는 노년은 말 그대로 극과 극이다. 마당 있는 집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미소 짓는 고령의 부부, 생애 처음으로 패션모델이나 유튜버 같은 일에 도전하는 멋진 노년의 모습은 은퇴 후 삶의 희망 편이다. 비쩍 마른 몸으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년, 치매나 병에 걸려 요양시설이나 골방에서 고독사 하는 노년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절망 편일 것이다.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사회적으로 이런저런 노후 대책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계획으로도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고립감과 소외감을 막을 수는 없다. 노년기를 위한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저자는 노인복지나 심리학의 차원이 아니라 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노년을 더 섬세하게, 깊이 들여다본다. 저자에게 노년기는 삶을 정리하고 소멸을 기다리는 차가운 어둠의 시간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또 다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빛의 시간이다.머리말 1부 변화하는 몸, 욕망하는 자아 웰컴 투 갱년기 ― 갱년기와 ‘더불어’ 살다 죽여주는 ‘여자’가 필요합니까? ― 젠더-계급-연령의 정치학 철들지 않는 남자들 ― 김훈과 임권택의 모두에게 쾌락을 허하라 ― 노년의 에로스 마음껏 춤추는 몸 ― 모든 몸은 리듬이다 치매라는 공포 ― 치매 환자에게도 ‘언어’와 ‘삶’이 있다 그곳에 노년이 ‘살고’ 있다 ― 누구를 위한 노인요양시설인가 2부 나이 듦에 대한 다른 상상 사모곡 ― 딸이 어머니에게 바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갈 때 ― 영화 가 묻는 것들 노년의 목소리를 듣는다 ― ‘안티 에이징’이라는 잔혹한 낙관 너머 ‘늙은 이’의 현명한 비관 내 안의 할머니 ― 야나기 미와의 100세 시대 ‘늙은 이’들 ― ‘노라노’와 ‘김형석’을 바라보는 시선 ‘어머니의 이름’으로 ― 정치하는 할매들 시간의 춤 ― ‘죽어 가는’ 사람의 존엄 에필로그 _ 시간과 노니는 몸들의 이야기 주석 “이 책은 내게 평화를 허락해주었다. 저자가 선사하는 위로와 안전감 앞에서 무장 해제되는 이는 나뿐만이 아니리라. ‘페미니스트 지식인’의 글쓰기 임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역작이다.”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저자 “주름이 늘어날수록 나의 삶은 풍요로워진다.” 페미니스트의 눈으로 본 노년의 시간 대중매체에 보이는 노년은 말 그대로 극과 극이다. 마당 있는 집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미소 짓는 고령의 부부, 생애 처음으로 패션모델이나 유튜버 같은 일에 도전하는 멋진 노년의 모습은 은퇴 후 삶의 희망 편이다. 비쩍 마른 몸으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년, 치매나 병에 걸려 요양시설이나 골방에서 고독사 하는 노년은 누구도 바라지 않는 절망 편일 것이다.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사회적으로 이런저런 노후 대책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계획으로도 나이 듦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고립감과 소외감을 막을 수는 없다. 노년기를 위한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저자는 노인복지나 심리학의 차원이 아니라 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노년을 더 섬세하게, 깊이 들여다본다. 저자에게 노년기는 삶을 정리하고 소멸을 기다리는 차가운 어둠의 시간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또 다른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따뜻한 빛의 시간이다. 성 차별과 연령 차별, 교차하는 차별의 한가운데서 외치는 해방의 젠더 정치학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직접 체험과 시, 소설, 영화, 사진, 무용 공연, 실존 인물 등 다양한 텍스트를 소재로 삼아 우리 시대 노년의 삶을 성찰하는 특별한 사회문화 비평이다. 이 과정에서 ‘완경’이라는 말로는 온전히 드러낼 수 없는 갱년기의 의미, 노년에도 계속되는 에로스적 사랑, 배우자나 가족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 ‘치매’를 대하는 새로운 시각까지 나이 듦을 둘러싼 온갖 이야기가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유쾌하게 펼쳐진다. 예를 들어, 무대 위에서 때로는 아래에서 흥겹게 춤추는 나이 든 여성들의 모습에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젠더 관습을 깨부수는 해방의 기운을 느낀다. 어머니를 여읜 상실의 고통을 겪으면서 애도를 통한 연대의 가능성을 깨닫고, 가정과 노인요양시설에서 여성에게 전가되는 돌봄 노동의 문제를 가차 없이 드러낸다. 노년에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이 그 여정을 준비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나의 인생 이해나 자기 정체성 이해는 2016년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렇지 않아도 또래보다 일찍 ‘기우는 몸’을 경험하기 시작한 내게 당시 4개월 정도 세 군데 병원의 상이한 병동에서 보낸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전환점이 되었다. 몸으로, 아니 더 정확히 말해서 아픈 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나이가 들면서 질병과 함께 ‘장애인’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통증에 대해서도 이전과는 다른 감각을 갖게 되었다. ”- ‘머리말’에서‘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라는 말은 유행가 가사로는 매력적일지 몰라도, 현실은 아니다. 종종 6080 노년들 대상으로 나이 듦 관련 강의를 한다. 그들이 참여자이고 내가 강사지만,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같이 늙고 있는 우리는 각자 경험하는 나이 듦에 대해 같고도 또 다른 이야기를 나눈다. “마음은 청춘인데…… 넘어지면 이전에는 타박상이었는데 이제는 골절상이라고 하네요. 마음을 계속 청춘으로 유지하는 방법이 없을까요?”라며 위로를 구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나이 들면서 품게 되는 질문들의 이모저모를 다룬다. 답이나 위로보다는 그야말로 질문들이 어디서 어떻게 구성되는지, 질문의 허상과 실상은 무엇인지, 누가 질문하고 그러면서 정작 누구를 소외시키는지 등에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 페미니즘은 삶의 모든 국면, 그동안 역사가 구축해 온 지식 체계 전반을 젠더 관점에서 낯설게 보고 새롭게 정초하는 데 힘을 써 왔다. 그러나 그 페미니즘의 대안 세계 안에서도, 늙고 병들고 아프고 돌보며 돌봄받는 이들의 이야기는 변방에 머문다. 예순 넘은 여성이라는 정체성도 다른 정체성들이 그렇듯 여러 층위가 교차하는 맥락의 한가운데서 세워지고 부서지고 또 다시 세워진다. 페미니즘이라는 대안 세계 안에서도 가장 변방에 있는 이 정체성의 당사자들이 어떤 이중 삼중의 대안을 꿈꾸고 살아낼지 궁금하다. ― ‘머리말’에서 페미니스트, 갱년기와 ‘더불어’ 살다“월경(menstruation)과 중지(pause)가 합쳐진 말인 메노포즈(meno-pause)는 문자 그대로 더는 월경을 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 그러나 메노포즈의 한국어 용법이 ‘완경’과 ‘갱년기’ 둘 다를 포함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메노포즈는 단순히 ‘월경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 호르몬의 작용에 따른 결과지만, 메노포즈는 신체적 ? 생리적 상태를 넘어서 사회문화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복합 ‘현상’이다.” ― <웰컴 투 갱년기> “호르몬 약을 먹으면 유방암 걸릴 확률이 높아지니 먹을지 말지 스스로 결정하라는 말을 들은 게 불과 십여 년 전인데, 의사들은 이제 ‘호르몬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계몽의 목소리를 높인다. …… 힘들게 갱년기를 보낸 여성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소외와 외로움’의 감정은 그들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의사들에게만 향하는 건 아니다. 그것은 아직 형성되지 않은, 혹은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아직 맥락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갱년기 담론에 대한 아쉬움과 갈증 같은 것이다.” ― <웰컴 투 갱년기>
2022학년도 초등 교과수업 연계도서
북스북스 / 김임숙 (지은이) / 2022.03.12
18,000

북스북스소설,일반김임숙 (지은이)
연구 교재는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대상으로 하였다. 국정교과서는 전국초등학교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교과서이고, 검정교과서는 학교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교과서이므로 학교마다 교과서 발행출판사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핵심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아 전 과목을 모두 수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책을내며 일러두기 저자 프로필 통합 안전한 생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체육 음악 미술 실과 보건 찾아보기‘2021교과수업 연계도서’ 활용에 앞서 1. 이용대상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및 공공도서관 사서, 교사, 학부모, 초등학생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표준교재 및 학년별 과목 선정 연구 교재는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국정교과서는 전국초등학교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교과서이고, 검정교과서는 학교 자체적으로 선정하는 교과서이므로 학교마다 교과서 발행출판사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아 전 과목을 모두 수록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 내용구성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 학년별, 과목별, 단원별, 학습목표에 따른 교과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4. 관련 도서의 선정 기준 - 교과목의 수업목표에 정확하게 활용되기 위해 교사용 지도서를 기본으로 단원 정리 하였습니다. - 교과서 내용을 파악하여 교과 학습과 수업내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서선정을 하였습니다. - 자료의 최신성을 위해 최근 발행(2011년 이후)된 책을 기준으로 작업하였습니다. - 교육과정에 활용 가능한 도서여도 가급적 학습 만화 선정은 지양하였습니다. 5. 편집 순서 - 국정교과서에 따라 학년별, 과목별로 편집하였고, 그 후에 검정(인정)교과서를 저학년 순으로 학년별 기준으로 한 과목을 순차적으로 수록하였습니다. 6. 주제어 활용 - 교과서 속 핵심주제를 선정하여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제어를 추출하여 편리하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7. 책을 설명하는 한줄 내용 -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책의 내용을 잘 알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을 정리하되, 간략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8. 활용 방법 - 실제 수업시간 또는 수업준비에 활용하는 참고도서이므로, 각 단원의 주제와 학습목표에 따라 수업시간에 직접 활용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 사서선생님은 학교 필수도서구입에, 담임선생님은 수업시간에, 학부모님은 자녀들과 함께, 공공도서관에서는 참고자료로 구입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9. 학년별 편집 책은 학년별 학기별로 책의 오른쪽 상단에서 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습니다. 10. 색인 편집 본문에 실려 있는 책에 대한 모든 정보는 책의 맨 마지막 부분에서 한 눈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학년별로 구분하여 서명 순으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해명
교유서가 / 유두진 (지은이) / 2023.12.22
8,800원 ⟶ 7,920원(10% off)

교유서가소설,일반유두진 (지은이)
작가 유두진의 중편소설이 나왔다. 2012년 〈머니투데이〉 경제신춘문예에 단편 「옵션」이 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장편소설 『그 남자의 목욕』 『일렁이는 시절』, 단편·콩트집 『급소』, 산문집 『끼니』 등 ‘소외된 그 누군가’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이번 작품집은 ‘가지 말아야 할 길’임을 알면서도 돌아서지 못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잘못 들어선 길임을 깨달았으면서도 몸을 돌리지 못하는 순간. 그 순간에는 타인을 설득해 침묵하도록 만들고, 스스로를 이해시켜 당당히 합리화하도록 만들 ‘해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순리를 거스르는 ‘해명’의 끝이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을까. 비평가 조형래가 “이렇게 예정된 파멸로 직진하는 소설을 실로 오랜만에 만났다”(「해설」)고 말했듯 작가는 ‘가지 말아야 하는 길’을 선택한 이번 작품 작중인물 수희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그녀의 파국으로 보여준다.해명 해설│질투는 나의 힘_조형래(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 비평가) 작가의 말“돌아가십시오. 길이 아닙니다.” 직진하는 욕망, ‘속물성’에 대한 경고 유두진의 중편소설 “이렇게 예정된 파멸로 직진하는 소설을 실로 오랜만에 만났다.” _조형래(문학평론가) · 2023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작가 유두진의 중편소설이 나왔다. 2012년 〈머니투데이〉 경제신춘문예에 단편 「옵션」이 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장편소설 『그 남자의 목욕』 『일렁이는 시절』, 단편·콩트집 『급소』, 산문집 『끼니』 등 ‘소외된 그 누군가’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이번 작품집은 ‘가지 말아야 할 길’임을 알면서도 돌아서지 못하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잘못 들어선 길임을 깨달았으면서도 몸을 돌리지 못하는 순간. 그 순간에는 타인을 설득해 침묵하도록 만들고, 스스로를 이해시켜 당당히 합리화하도록 만들 ‘해명’이 필요하다. 하지만 순리를 거스르는 ‘해명’의 끝이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을까. 비평가 조형래가 “이렇게 예정된 파멸로 직진하는 소설을 실로 오랜만에 만났다”(「해설」)고 말했듯 작가는 ‘가지 말아야 하는 길’을 선택한 이번 작품 작중인물 수희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음을 그녀의 파국으로 보여준다. ‘가지 말아야 할 길’에 대한 당당한 자기변호 ‘해명’ 메모장 입력을 마친 뒤 휴대폰을 핸드백에 넣었다. 그리고 해안선을 따라 계속 걸었다. 얼마 후 연한 불빛이 나타났다. 군사용 해안경계선에서 내뿜는 빛이었다. 철조망에 걸린 전등들이 안내 간판을 비추고 있었다. 돌아가십시오. 길이 아닙니다. -「해명」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수희는 “유력 공공기업체에서 중역을 역임한 남편, 미국 사립고등학교에서 유학중인 수재 아들, 시집(詩集)을 펴낸 자신의 이력까지” 누군가 물어오면 내세울 만한 게 꽤 많다고 자부하는 인물이다. 그러니 마지못해 참석한 중학교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자신에게 별 질문을 하지 않는 친구들이 얄밉기”까지 하다. 촌스러움과 음식 앞에서의 게걸스러움, 그리고 알 수 없는 그들만의 대화가 수희는 못내 불편하다. 그곳에 명주가 나타난다. 명주는 여전히 예뻤고 재일교포 재력가와 결혼했다는 그녀는 부(富)로 치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처럼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었다. 학창시절 자신을 동경했던 명주의 변화는 수희를 가지 말아야 할 길로 들어서게 한다. 세속적 욕망으로 달려간 그 길의 끝에서 수희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직진하는 속물성이 이르는 파멸 담담한 척 말했다. 곧바로 수락하면 값싸 보일 것 같아 확답은 안 했지만, 이미 머릿속에선 ‘어떤 시를 새기면 좋을까?’ 선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시를 새로 쓸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았다. _「해명」에서 일부러 말끝을 흐려 상대방이 알아서 질문하도록 만드는 수희는 ‘내보이고 싶은 것이 많은’ 속물적 인물이다. 욕망은 채워지지 않으면 불안을 낳고, 그 초조함은 다른 길은 보지 못한 채 한 곳만을 향해 달려가게 한다. 그렇게 타인에게 자신을 전시하고자 하는 속물성은 빛처럼 직진한다. 작가는 수희를 통해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부나비처럼 자신의 욕망을 채워줄 것만을 보고 달리다보면 그 끝에서 “돌아가시오. 길이 아닙니다”라는 삶의 경고 같은 안내판을 만나게 될 것임을 이야기한다. 몰론 안내판 앞에서 돌아설지 아니면 계속 직진할지는 각자의 몫일 것이다. 한 시절, 문학작품에서 인간의 ‘속물성’은 진부할 정도로 자주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그것은, 전작에서 “그래도 바람직한 방향은 있다고 믿으며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소시민”이라 자신을 소개한 작가의 믿음이 더해져 진부함에 가려져 폐기되어서는 안 될 의미를 전한다. 인간의 허영과 속물성(과 부차적으로 역사 이후의 인간의 동물성의 문제)에 관해 오래전부터 지적되어왔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과 형식의 한국소설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필요는 있겠다. 하물며 ‘작가의 말’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이것을 오늘날의 문제의식과 결부시키려는 나름의 치열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므로 더욱 그렇다. _「해설」에서그랬다. 사실은 수희도 자비출판을 통해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었다. ‘개나 소나 시인이냐’며 명주를 깔봤지만, 수희의 처지도 별반 다를 건 없었다. 자격증이 필요 없는 분야임에도 필요 이상 자격을 따지는 곳이 바로 문단이다. 수희는 문단의 이런 시스템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문인 자격증을 얻기 위해 수도 없이 신춘문예에 응모한 것이었다. 시들어가는 육체에 매달릴 필요 없이 정신적인 영역에서 답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 정신의 영역 중 하나가 시였다. 하지만 지금 수희는……. 그 정신의 영역에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작은 욕심에서 비롯된 어긋남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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