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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규장(규장문화사) / 이찬수 지음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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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규장문화사)
소설,일반
이찬수 지음
아무리 보고, 또 보고, 다시 봐도 삼손은 실패한 인생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놀랍게도 이런 실패한 인물 삼손을 모든 사람이 귀감으로 삼을 만한 믿음의 인물에 등재시키셨다. 눈물나는 일 아닌가? 나는 인생을 허비하기만 했는데, 나는 어리석어서 하나님의 뜻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내가 내 꼴을 보니 초라하기 짝이 없는데, 나는 영락없이 눈 뽑힌 삼손과 같은 꼴인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인생은 헛되지 않아. 내가 너를 이 땅에 보낼 때 내가 원했던 그 일이 다 이루어졌어. 너의 이름도 믿음 장에 기록할 수 있어!” 우리가 이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면 다시 힘을 낼 수 있지 않겠는가?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그래서 삼손의 이야기는 실패한 한 인간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인정해주시는 위대한 한 인물에 관한 이야기다. PART 1 지금, 돌이켜보라 chapter 1 구구단을 외자 chapter 2 방치하면 큰일 난다 chapter 3 기쁨과 감격을 가르치고 전하라 chapter 4 타락을 막는 길 PART 2 다시, 하나님을 의지하라 chapter 5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라 chapter 6 자기 공로와 기념비를 버리라 chapter 7 더 높은 곳을 지향하라 chapter 8 다시 제자리 chapter 9 나를 믿지 말고 주를 의지하라 PART 3 여전히, 소망은 있다 chapter 10 머리털은 다시 자란다 chapter 11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chapter 12 거룩이 능력이다“주님, 한 번만 더 살려주세요!” 인생의 가장 비참한 자리에서 가장 간절하게 드리는 기도 하나님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 그 기회를 붙잡으라! 내가 초라한 자리에 있어도, 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실패했지만, 실패가 아니었다…! 신실한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성공으로 이끄신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룩’이 왜 필요한가?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신앙 지도자인 사사들조차 부인과 첩을 여러 명 거느리며 자식을 50명, 60명씩 낳던 시대에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세상의 조롱을 견디며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 아내만을 사랑하며 가정을 지켰던 마노아, 그리고 그의 아들 삼손. 하나님이 그들에게 바란 것은 뛰어난 업적이 아닌 세상과 구별된 ‘거룩’이었다. 하나님은 삼손을 세상과 구별된 자, ‘나실인’으로 부르시며 그에게 놀라운 힘과 능력을 주시며 더불어 민족을 향한 사명자로 부르셨다. 그러나 삼손은 사명은 외면한 채 자기에게 주어진 놀라운 능력을 쾌락을 좇는 데 낭비하며 살았다. 그 결과 이방여인의 속임에 빠져 머리털 깎이고 눈 뽑히는 비참한 자리로 떨어지고 말았다. 어디로 봐도 실패한 인생이 분명한 삼손은 그러나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가장 비참한 자리에서 드린 가장 간절한 그의 기도를 하나님이 외면치 않고 응답하셨기 때문이다. 번번이 엇나가기만 하던 삼손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던 하나님의 신실하심 덕분에 그는 ‘실패한 인생’이 아닌 하나님 앞에 ‘성공한 인생으로 인정받은 자’로 서게 되었다. 삼손이 살았던 사사시대에 버금가도록 혼란스럽고 타락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삼손의 이야기는 ‘거룩이 능력’이란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끝내 우리를 위하여 일하고 계시다는 놀라운 은혜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주께 받은 사명 그대로 살아내려고 ‘나는 날마다 죽노라‘를 붙여놓고 지내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사사 시대 삼손의 삶을 통하여 사람이 두려워서 하지 않는 이야기들이 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지, 하나님께서는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어떤 마음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신지를 담고 있다. 특별히 시대와 나라를 향한 영적인 지경을 넓히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내길 원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책이 될 것이다. 세상은 마노아처럼 살아가는 우리를 조롱한다.‘넌 잘못 살고 있는 거야. 세상을 그렇게 살아서 되겠니? 정직하다고 누가 알아줘? 넌 왜 바보같이 한 여자에 매여서 그렇게 살아? 즐기며 살아. 다들 그래!’그러나 성령님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네가 옳다. 네가 가는 그 길이 정답이다. 기죽지 마라. 너의 삶이 바람직한 삶이다. 이런 의미에서 넌 작은 자가 아니다.’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가는 자에게 주시는 이 위로의 말씀을 모두가 듣게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큰 교회를 만드는지에 관심이 없으시다. 다만 세상과 어떻게 구별되어 있는가에 관심이 있으시다.
읽어보시집 (리미티드 에디션) 세트 - 전3권
넥서스BOOKS /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 2017.03.30
21,500원 ⟶
19,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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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BOOKS
소설,일반
최대호 지음, 최고은 그림
<읽어보시집 1> 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읽으면 기분 좋아지는 시. 그동안 SNS에 소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와 미공개 신작 40여 편, 재치 있는 그림을 추가하여 총 133편의 시와 아홉 살 때의 일기를 담았다. 또한 책 곳곳에 독자가 시를 창작해 볼 수 있는 '써보시집' 페이지를 비워 두고, 그림에 색칠도 해 볼 수 있게 색을 넣지 않았다. 나만의 감성을 담아 쓰고 그리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세상 단 하나뿐인 시집을 선물할 수 있다. <읽어보시집 2> 수백만 독자가 열광한 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행복 그림 시집'. 최대호 작가가 손글씨로 쓴 시들 중 고단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시만 엄선하여 엮었다. '나는 지금 충전 중', '내 행복을 위해서 치얼스' 등을 테마로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시를 담았다. 생긴 건 못났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쓴 최대호 작가의 글에 최고은 작가의 그림을 더해 예쁜 그림 시집으로 구성했다.읽어보시집 시즌1 프롤로그 _ 시와 글이 만나서 이 책 사용법 _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딱! 숨겼어 다시 우리가 그렇겠습니까 ★써보시집 나의 꿈 상상 ★써보시집 원한다면 못해줬어 3월 10일 안 춥니 살 만한 것 무슨 말이야 마지막 인사 무제 한 스푼 말씀 그만 해 비 오는 날 살 생각 ★써보시집 생각 차이 상담 넌 무슨 나는 못 살아 오랜 친구 칠칠이 나의 하루 너의 하루 요즘 우리 이상하게 입술의 말 이것 때문에 잘하고 있다 행복 처음 알았어 평범함의 아름다움 ★써보시집 당연한 것들 한글 그랬어 너를 보면 3일로는 누군가에게는 마음대로 소개팅 소개팅2 모든 일들 부러운 사람 ★써보시집 화가 불공정거래 이렇게 그 말 더 하려면 심판 썸 야 외출 끝 있으면 지우다 눈치 아프면 이런 거면 무기 ★써보시집 진심이었다면 지나가면 지난 일 헌팅 ★써보시집 모임 친구 안 해 평소에는 출근 하나만 해 남의 얘기 내 모습 그런 말 하지 마 역지사지 일 년에 한 번 불금 자연스러움 열쇠 처음에 한마디 그 남자 ★써보시집 허락할게 참아 젊음 고백을 관심 그건, 니 생각 그냥 다 미신들 그런 것들이 그럴 거야 그럴 것 같아? 근로자의 날 내일부터 너의 사진 다시 돌려줘 세상에서 지금은 술 안 먹어 알았다고 ★써보시집 슬픈 이유 시간이 안 가요? 안 그러니 엄마 왜 그래 우리 사이 잘해라 나도 그래 - 써보시집 잠 충분히 헌터 친구 애인 걱정 궁금증 핑계 거짓말 아직까지 어차피 사람 인연 시간을 친구 바보 나의 의미 소음 병원에서 ★써보시집 이런 나를 오늘이야 11월 11일 무제2 짝사랑 지갑 우리는 보너스 대호의 일기 읽어보시집 시즌2 프롤로그_ 제가 드릴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선물 읽어보시집 詩즌 2는 이런 책 I. 나는 지금 충전 중 · 걸음 가득 · 걸음 · 너에게만 · 고생했어요 · 선물 · 잃지 말자 · 하고 살아 · 예뻐서 · 기다려요 · 기대요 · 감당 안 돼 · 혼자 · 나무 · 내일 · 앞으로 · 소중한 너 · 이런 겨울 · 봐요 · 내가 있잖아 · 아직 · 가자 · 살 · CC · 순간의 너 · 같이 · 좋아 · 계속 · 너의 매력 · 기준 · 나만 이래? · 고통 · 포인트 · 콕 · 네 입술 · 확인 · 내 생각엔 · 멋진 삶 II. 내 행복을 위해서 치얼스 · 고마운 · 너 말야 · 송년회 · 다 해 · 여겨 · 예뻐 · 가만히 있어도 · 만나지 말자 · 둘 중 하나 · 고백 · 만나세요 · 너야 · 왜 너만 · 우리의 추억 · 할 일 · 고마워요 · 따뜻하게 · 내일에는 · 갈까 · 잃어버림 · 돼 · 피어나 · 목적지 · 전해지길 · 차이 · 이상한데 · 인사 · 아프지 마라 · 문자 · 자연스럽지 · 상상력 · 넘어져 · 정말 나야 · 방법 · 그대의 밤 · 우리의 시절 · 그렇군 · 몬스터 · 한 거야 · 게스트하우스 · 주말 · 화장 · 저 말고요 · 병원 · 할 수 없어 · 셀기꾼 · 특효약 · 안 보여 · 문다 · 반대로 · 비난 · 정말 · 관계 · 떠나는 일 III. 따끔따끔한 날엔 따끈따끈한 차를 · 거짓이 없다 · 당신에게 · 함박눈 · 차이 2 · 보면 · 욕심 · 좋은 짝사랑 · 오늘을 · 구해줘 · 같이 2 · 네 삶은 · 제 마음 · 계절 · 당신의 자리 · 오늘은요 IV. 무거운 짐 다 버리고 신나게, 행복하게 · 그런 삶 · 예쁜 지금 · 공통점 · 넓이 · 야경 · 차이3 · 나쁜 놈 · 미안하게 · 기대 · 생각 차이 · 얼룩 · 통화 어때요 · 그런 오늘 · 경계 · 그런가 · 아무리 그래도 · 소설 · 개강 · 졸업 · 밤잠 · 적응 · 매일 밤 · 망각 · 하루 · 초능력 · 다짐 · 게임 · 자꾸만 · 기록 · 달려 · 그 시절 · 시간이 흘러 · 그런 사람을 · 그런 요즘 · 남는 것 · 당신은? · 구정부터 · 준비 과정 · 뭐든 좋아요 부록_ 다독다독 응원 엽서 다 이뤄보시집 버킷노트★ SNS 스타 작가에서 서울시 꿈새김판 문안 선정위원까지, 새로운 장르의 시로 주목받는 문화계의 핫 아이콘, 최대호표 행복 시집! ★ 2015년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 200만 독자들이 열광한 읽어보시집 시리즈를 세트로 구성 읽어보시집 시즌1 문화계가 주목하는 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읽으면 기분 좋아지는 시 100만 SNS 독자가 공감한 스타 작가 최대호의 시는 생각하는 데 5시간, 쓰는 데 5분, 읽는 데 5초 걸리지만 여운은 5일 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걸 시로 써?”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일상의 소소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의 경험과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을 시에 녹여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딱!
엔딩 크레딧
알에이치코리아(RHK) / 신영균 (지은이), 박정호, 김경희 (정리) /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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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RHK)
소설,일반
신영균 (지은이), 박정호, 김경희 (정리)
1960~70년대 은막을 주름잡았던 원로배우 신영균이 인생 말미에 띄우는 편지다. <엔딩 크레딧>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여 중앙일보가 기획하고 2019년 11월부터 5개월 가까이 연재한 '빨간 마후라 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 2020년 현재 아흔둘을 맞은 신영균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결혼 후 치과의사로 생활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연기에 대한 갈망을 누를 수 없어 연극 <여인천하> 무대에 올랐다가 조긍하 감독의 눈에 띄어, 1960년 영화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서른둘 늦깎이 신인이었으나 데뷔 2년 만에 영화 <연산군>으로 제1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빨간 마후라>로 제 11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배우로서 잠정 은퇴하기 전까지 300여 편의 영화를 찍으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다. 배우 시절부터 금호극장, 명보극장을 인수하고 명보제과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물론, 신스볼링, 한주흥산 등을 설립해 사업가로서도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연예계 최고 자산가로 이름난 신 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꼽힌다. 2010년 명보극장(현 명보아트홀)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 원 규모의 사유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에 써달라며 쾌척해 화제가 됐다. 모교인 서울대에도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책에는 기사에 싣지 못한 1960~70년대 한국영화계의 정사와 야사, 기억해야 할 영화와 영화인들의 이야기는 물론, 원로배우 신영균이 걸어온 삶의 기록이 사진과 함께 풍성하게 담겼다.프롤로그 후회 없이 살았다 1장 빨간 마후라의 탄생 영화배우 신영균 | 아찔했던 키스의 추억 | 나의 살던 고향은 | 대배우의 꿈이 시작된 곳 | 첫 월급 700원 | 서울대 연극반 | 김선희, 평생의 연인 2장 100년 한국영화사가 나의 인생사 기억으로만 남은 영화 | 충무로 스타가 되다 | 신상옥, 100% 영화인 | 분단의 여배우 최은희 | 목숨을 건 촬영장 | 영화 인생 유일한 스캔들 | 만인의 연인이던 날들 3장 한국영화사에 남을 이름들 사랑해서 다시 한번, 전계현 | 김승호, 충무로의 영원한 아버지 | 스크린의 신사이자 만능 영화인 김진규 | 뜨거운 피를 가진 최무룡 | 신성일, 변함없는 맨발의 청춘 | 부끄럽지 않을 만큼 멋진 윤정희 | 뭇 남성의 마음을 흔든 문희 | 이름처럼 아름다운 고은아 | 김지미,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다 | 합죽이 김희갑과 액션스타 박노식 | 남궁원과 윤일봉, 사라져가는 노병들 4장 배우는 극이 바뀔 때 역을 바꾼다 극장주, 사업가로 발돋움하다 | 명보제과, 신스볼링, 한주흥산 | SBS프로덕션에서 JIBS까지 | 정치로 이루고 싶던 꿈 | 한 그루의 예술나무, 문예련 | 스크린쿼터제, 자생과 경쟁 사이에서 | 박정희 대통령과 영화 검열 | 영화인을 위한 복지 5장 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진짜 빨간 마후라를 만났던 날 |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봉준호 |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안성기에게 | 송강호와 이병헌, 믿고 기대하며 | 받은 사랑에 대한 작은 답례 | 잘 자라준 자녀들에게 고맙다 | 100세 시대 건강관리 | 마지막 꿈, 노인과 바다 에필로그 주고 가는 마음 평론 신영균, 한국영화의 영원한 남성 아이콘 _전찬일 “죽지 않고 사라질 존재들을 위하여!” 아흔둘 노배우가 남기는 한국영화 100년사의 기록들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었으니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나중에 내 관 속에는 성경책 하나 함께 묻어주면 됩니다.” 1960~70년대 은막을 주름잡았던 원로배우 신영균이 인생 말미에 띄우는 편지다. 《엔딩 크레딧》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여 중앙일보가 기획하고 2019년 11월부터 5개월 가까이 연재한 ‘빨간 마후라 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 2020년 현재 아흔둘을 맞은 신영균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결혼 후 치과의사로 생활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연기에 대한 갈망을 누를 수 없어 연극 <여인천하> 무대에 올랐다가 조긍하 감독의 눈에 띄어, 1960년 영화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서른둘 늦깎이 신인이었으나 데뷔 2년 만에 영화 <연산군>으로 제1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빨간 마후라>로 제 11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78년 배우로서 잠정 은퇴하기 전까지 300여 편의 영화를 찍으며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다. 배우 시절부터 금호극장, 명보극장을 인수하고 명보제과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물론, 신스볼링, 한주흥산 등을 설립해 사업가로서도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연예계 최고 자산가로 이름난 신 씨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꼽힌다. 2010년 명보극장(현 명보아트홀)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 원 규모의 사유재산을 한국 영화 발전에 써달라며 쾌척해 화제가 됐다. 모교인 서울대에도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대지를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책에는 기사에 싣지 못한 1960~70년대 한국영화계의 정사와 야사, 기억해야 할 영화와 영화인들의 이야기는 물론, 원로배우 신영균이 걸어온 삶의 기록이 사진과 함께 풍성하게 담겼다. “후회 없이 살았다.” 화려한 스타, 성공한 사업가 그리고 500억 기부자… | 한국영화 100년 지킴이, 아흔둘 노배우의 비망록 | 2019년은 한국영화사 100주년이었다. 그해 5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2020년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쾌거를 이뤘다. <기생충>의 주연배우 송강호가 이야기하듯, “오늘날 한국영화가 이뤄낸 쾌거는 결코 특정 영화와 영화인만의 것이 아니라,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힘겹게 영화를 만들어온 선배들과 이 시대 모든 영화인의 것”이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로 불리는 1960년대, 제목만 들어도 ‘아~’ 할 만한 영화 중에 <빨간 마후라>(1964)와 <미워도 다시 한번>(1968)이 있다. 서울 인구가 갓 400만이 넘었을 당시 각각 25만, 37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였으니 요즘으로 치면 최소 1,000만 영화인 셈이다. 두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이가 바로 2020년 아흔둘을 맞은 원로배우 신영균이다. 그 시절 많게는 1년에 30여 편의 영화를 찍은 톱스타로서 300여 편의 필모그래피를 남긴 그는 배우로서 은퇴한 뒤에도 한국영화배우협회장, 한국영화인협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영화를 위해 힘썼다. 2011년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2020년엔 제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를 ‘한국영화 100년 지킴이’로 부르는 이유다. 그는 평생 술, 담배와 도박을 멀리하고, 그 시절 ‘딴따라’로 불리며 사생활에서도 절제가 부족했던 다수의 연예인과 달리, 철저한 자기관리와 충실한 가정생활로 연예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드높였다. 1999년에는 사재 100여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이자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개관했는데, 2010년 영화 및 예술계 인재 양성을 위해 명보극장과 제주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했다. 그의 기증 재산을 토대로 2011년 출범한 신영균영화예술재단은 건물 임대료와 기부금 등 각종 수익금으로 10년째 영화인 자녀 장학금 지급, 단편영화 제작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세간에 알려지진 않았지만, 봉준호 감독이 태어나서 영화로 처음 받은 상이 바로 그가 연세대 재학 시절 만든 단편영화 <백색인>(1994)으로 받은 신영청소년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장려상이다. 2019년 11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아름다운 예술인상 영화예술인 부문에 선정된 봉 감독은,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라는 걸 해보겠다고 덤벼들던 시기에 저를 가장 처음으로 격려해 준 것이 신영청소년영화제였다. 25년이 지나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게 된 게 길고도 의미 있는 인연이라 더 큰 기쁨이 있는 것 같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한국영화를 빛낸 남성 영화배우 10인 영화 같은 삶, 후회는 없다. 2019년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에서 영화평론가 전찬일은 ‘한국영화 100년을 빛낸 남성 스타 10인’을 꼽았다. ‘한국영화사의 신화적 출발점’인 나운규, ‘한국영화의 영원한 아버지 상’ 김승호, ‘아버지 김승호를 넘어선 독보적 아들’ 김진규, ‘한국영화의 남성 아이콘’ 신영균, ‘비교 불가의 대한민국 대표 스타 아이콘’ 신성일, ‘보통 사람의 얼굴을 지닌, 환상적 스타-연기자 명콤비’ 안성기와 박중훈, ‘1990년대 한국영화의 페르소나’ 한석규, ‘천의무봉, 전혀 다른 세 모습의 남자’ 송강호, ‘신영균의 최적자’ 최민식, ‘국제성을 겸비한 국내 유일의 월드 스타-연기자’ 이병헌까지다. 이처럼 신영균은 결코 짧지 않은 100년의 한국영화사에서 추린 단 10인의 남성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힐 정도로, 우직한 시골 머슴부터 문제적 인간으로서의 임금, 비극적인 영웅과 멜로드라마의 주인공까지 폭발적이면서도 복합적인 연기력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다만 전찬일이 말하듯, 연기와 캐릭터로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여느 배우와 달리 신영균은 그 너머의 삶으로 관계자들은 물론 대중들의 사랑과 존경을 두루 누리는 스타-배우가 되었다. 《엔딩 크레딧》은 신영균의 개인사부터 데뷔 여정을 담은 ‘1장 빨간 마후라의 탄생’, 한국영화의 전성기와 그의 삶을 엮은 ‘2장 100년 한국영화사가 나의 인생사’,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는 그 시절 영화인들의 삶을 기록한 ‘3장 한국영화사에 남을 이름들’, 배우에서 사업가 그리고 기부자로서 마무리되는 그의 여정을 담은 ‘4장 배우는 극이 바뀔 때 역을 바꾼다’, 배우 신영균의 마지막 꿈과 소망을 소개한 ‘5장 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까지 5장으로 구성된다. 배우 신영균이 한국영화에 남긴 발자취와 의의를 들여다보는 영화평론가 전찬일의 평론도 담겼다. 지난 세월 자신이 받은 탤런트를 남김없이 쏟아왔으나 괜히 객담만 늘어놓은 건 아닐까 싶다는 그이지만, 그의 인생이야말로 고난의 20세기를 살아온 많은 한국인의 얼굴이 아닐까 싶다. 이원종 전 서울시장의 말처럼, “선진국의 특징은 기록문화다. 영광과 치욕의 순간을 모두 남겨야” 한다. 한국영화 전성기를 지냈던 그 시절 배우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이 시점, “후회 없이 살았다”는 한국영화 100년 지킴이 신영균의 비망록이 더 없이 소중한 이유다.영화배우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살았다. 그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일 당장 땅에 묻힌다 하더라도 여한이 없다. 사람들이 종종 묻는다. 정말 후회가 없느냐고. 후회 없는 삶이 세상 어디에 있느냐고. 맞는 말이다. 2020년 올해로 만 아흔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 항로에서 어찌 잘한 일만 있겠는가. (중략) 순간순간 고달프고 힘들었다. 그럼에도 내일과 성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다. 거북이걸음이자 황소걸음이었다. 덕분에 《파우스트》의 주인공과 달리 방황과 일탈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참으로 운이 좋은, 행복한 삶이었다. 감사한 일이다. / 프롤로그 한국전쟁은 충무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953년 휴전 이후 사회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충무로에도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전쟁의 상처와 후유증을 다룬 작품들이 잇달아 출시됐다. 전쟁영화는 한국영화의 전성기로 불리는 1960년대에도 꾸준히 제작됐다.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1964)도 한국전쟁이 낳은 찬란한 유산이다. 영화배우 신영균이란 이름 석 자를 가장 뜨겁게 달궈줬을 뿐 아니라, 이제 아흔이 넘은 노배우, 영화계 일선에서 물러난 원로배우를 사람들이 잊지 않고 찾아주는 데도 〈빨간 마후라〉의 공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1장 빨간 마후라의 탄생 요즘처럼 보고 듣고 즐길 거리가 많지 않던 1960~70년대, 영화는 많은 사람에게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당시 극장가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로 늘 붐볐다. 서울 시내 개봉관은 물론 변두리 재개봉관, 재재개봉관에도 영화팬들 이 북적댔다. 보통 사람들은 필름을 너무 많이 틀어 비가 죽죽 내리는 화면을 보면서 일상의 고단함을 달랬다. 1988년 제작된
인간 실격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코너스톤 /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장하나 (옮긴이)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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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소설,일반
다자이 오사무 (지은이), 장하나 (옮긴이)
1909년 아오모리현의 쓰가루라는 벽지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다자이 오사무의 삶에는 술과 여자 그리고 약물 중독과 자살 시도라는 그림자가 늘 따라다녔고, 결국 마흔을 앞두고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해 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는 죽기 전 자신의 죽음을 예고라도 하듯, 자신의 삶을 그대로 적어 내려간 듯한 소설 《인간 실격》을 발표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내적 진실에 한없이 충실하고, 자신을 속이지 않으며, 인간을 두려워하면서도 끊임없이 인간과 세상에 구애하는 주인공이 좌절하고 패배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위선과 악 그리고 추악함과 비인간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끊임없이 상처를 받으면서 행복조차 두려워하는 어릿광대인 주인공 요조의 삶을 통해 자신이 지금까지 보였던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가 결국에는 인간을 향한 구애이자 절규였음을 고백하고 있다.서문 7 첫 번째 수기 11 두 번째 수기 27 세 번째 수기 73 후기 133 다자이 오사무 연보 139“너무도 부끄러운 생을 살아왔습니다.” 영혼을 두드리는 한 인간의 절규이자 유서로 남아버린 자화상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결정판, 《인간 실격》을 만나다 누구보다 세상과 인간을 동경했으나 나약함과 순수함으로 인해 세상에서 버려지고 인간으로서의 자격마저 잃은 채 파멸되어가는 인물을 그려내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인간 실격》. 인간의 내면 가장 깊숙한 곳의 존재 그 자체를 풀어낸 희유의 작품이라 평가받으며 오랫동안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으며 사랑받아온 이 책을, 코너스톤에서 194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를 새롭게 재해석한 리커버 디자인에 고급 벨벳 양장본으로 제작하여 소장 가치를 높여 출간했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정신적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우리 또한 어쩌면 내면 한편에 품고 있을지도 모를 불안정한 자폐성과 소외된 고독감 등을 적나라하게 표현해내어 다자이 오사무 문학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한없이 나약하고 순수한, 그래서 상처받고 슬플 수밖에 없는 주인공을 통해 신과 인간, 삶과 죽음, 죄와 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끝없이 던진다. 서른아홉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다자이 오사무, 그리고 그가 유서처럼 남겨놓은 《인간 실격》.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청춘들의 필독서가 되어온 《인간 실격》을 지금 만나보자. “신에게 묻습니다. 신뢰는 죄가 됩니까? 신에게 묻습니다. 무저항은 죄인가요?” 나약해서 아름다웠고, 슬프도록 순수했던 한 인간의 처절한 자기 고백 《인간 실격》은 주인공 오바 요조가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주인공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채, 아무도 믿지 못하고 세상과 인간에 대한 두려움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누구보다 순수했던 그는 그 순수함 때문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다. 특히나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이를 속이면서도 어떤 상처도 받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그리고 그런 인간의 삶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그는 세상을 외면하지 못한다. 오히려 끊임없이 인간의 삶에 구애하며, 세상에 적응하려고 발버둥 치다가 결국 세상에 배신당하고 인간으로서의 자격조차 박탈당한 채 파멸해가고 만다. 다자이 오사무의 유서이자 정신적 자서전, 《인간 실격》 1909년 아오모리현의 쓰가루라는 벽지에서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다자이 오사무의 삶에는 술과 여자 그리고 약물 중독과 자살 시도라는 그림자가 늘 따라다녔고, 결국 마흔을 앞두고 다마강 수원지에 투신해 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는 죽기 전 자신의 죽음을 예고라도 하듯, 자신의 삶을 그대로 적어 내려간 듯한 소설 《인간 실격》을 발표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내적 진실에 한없이 충실하고, 자신을 속이지 않으며, 인간을 두려워하면서도 끊임없이 인간과 세상에 구애하는 주인공이 좌절하고 패배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위선과 악 그리고 추악함과 비인간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끊임없이 상처를 받으면서 행복조차 두려워하는 어릿광대인 주인공 요조의 삶을 통해 자신이 지금까지 보였던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증오가 결국에는 인간을 향한 구애이자 절규였음을 고백하고 있다. 21세기, 《인간 실격》을 읽다 《인간 실격》은 출간 직후부터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들을 읽다 보면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은 잊은 채 문학적 감성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는 다자이 오사무 문학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독자들과의 깊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신비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후 혼란기에 있었던 일본 젊은이들에게 청춘의 통과의례와도 같았던 그의 마지막 작품인 《인간 실격》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채 맥을 같이 하는 현대 사회에서 삶과 인간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는 21세기의 독자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인간에 대한 공포로 늘 벌벌 떨었고, 또 인간으로서의 내 말과 행동에 손톱만큼도 자신이 없었기에, 혼자만의 고뇌는 가슴속 작은 상자에 감추고, 그 우울과 신경과민을 그저 꼭꼭 숨기며 오로지 천진한 낙천성만 있는 척 가장한 채, 나는 우스꽝스러운 괴짜로 차츰 되어갔습니다.‘뭐든 상관없으니 웃기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이른바 ‘생활’ 밖에 있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겠지. 아무튼 그들에게 거치적거려서는 안 된다. 나는 무無다. 바람이다. 허공이다’ 같은 생각들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광대처럼 가족을 웃기고 또한 가족보다 더 이해할 수 없고 두려운 머슴과 하녀들에게까지 필사적으로, ‘광대’ 서비스를 했습니다. 윤리 교과서에 나오는 정의며 무어라 하는 도덕은 제 관심 밖입니다. 내게는 서로 속이면서도 밝고 맑고 명랑하게 살고 있는, 혹은 살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난해합니다. 인간은 끝내 내게, 그 묘책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그것만 알았더라면 인간을 이토록 두려워하지도, 또 필사적인 서비스 따위는 하지 않아도 됐을 것입니다. 인간의 삶과 대립한 채, 밤마다 이런 지옥 같은 고통을 맛보지 않아도 되었겠지요.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해냄 / 문요한 (지은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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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소설,일반
문요한 (지은이)
사람의 변화와 성장에 주목하고, 몸과 마음을 통합하는 심리치유법을 연구해 온 정신과의사 문요한. 25여 년 동안 상담을 통해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들으며, 다양한 심리적 문제와 고통이 자기에게 친절하지 못한 데서 비롯됨을 깨달았다. 그 또한 오랫동안 자신의 부족한 면에만 집중하여 스스로 몰아세우며 괴롭혔고, 이를 치유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심리워크숍 및 걷기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신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돕고자 했다. 이러한 저자의 내밀한 경험을 비롯 다양한 심리 연구들과 실천 기법을 신작『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에 담아내며 본격적으로 ‘자기관계의 심리학’을 들려주고자 한다. 문요한 작가는 자기를 돌보는 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다. 자기돌봄은 ‘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보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주체가 되는 것’을 뜻하는데, 신체적인 돌봄을 비롯해 정서, 관계 및 영혼을 돌보는 일을 포함한다.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고, 그 속에 있는 자신을 존중하며, 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친절을 베푸는 전반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스스로에게 따뜻한 내면의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프롤로그: 스스로 가혹하게 대하고 후회하는 당신에게 1장 자기에게 말 걸기 나는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1. 아무것도 안 하는 꼴을 못 본다 2. 그녀가 칭찬을 못 받아들이는 이유 3. 바보야,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지 4. 당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않을 거야 5. 자기에게 너무 몰두되어 있는 사람들 6.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너만 잘된다면! 7. 모두 다 나를 싫어해 8. 나는 처음부터 잘못된 존재인가 2장 자기와의 관계 이해하기 왜 스스로를 괴롭히는가? 1. 수치심 발작 그냥 숨고 싶어 2. 애착손상 사랑받고 자랐는데 애정결핍이라니! 3. 아동기 부정적 경험 어린 시절의 불행이 내 발목을 잡는다 4. 비합리적 기본믿음 난 아무것도 아니야 5. 완벽주의 언제까지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해 6. 자기조율의 실패 내 기대대로 되기를 7. 감정소진 가짜 미소로 나를 속이다 8. 상처 난 마음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다 3장 자기와 친구 되기 힘들 때조차 나에게 친절할 수 있기를 1. 나의 부모는 나를 어떻게 대했는가 2. 심리적 베이스캠프, 안전기지 3. 의지할 중간대상이 필요하다 4. 조건 없이 믿어줄 한 사람 5. 만들어진 채로 살 것인가 만들어가며 살 것인가 6. 자기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가 7. 내 안의 것들을 존중하기 8. 스스로 내면의 벗 되어주기 4장 자기연민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듯이 나를 돌보라 1. 관계가 가까울수록 기대는 커진다 2. 연민, 그 최고의 공감 3.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4. 심리적 조망권을 확대하기 5. 자기동정에 빠지지 않기 6. 내가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하기를 7. 누구나 아플 수 있는 권리가 있다 8. 나를 안아주고 토닥여주기 5장 자기 알아차림 먼저 내 몸과 마음을 챙기자 1. 몸의 감각을 느끼고 표현하기 2. 마음은 관찰과 돌봄의 대상 3. 산만함의 순간이 마음챙김의 기회 4. 마음이 흔들리면 몸으로 지지하라 5. 현재의 경험에 머무르기 6. 내 마음에 괄호넣기 7. 마음의 고통을 관찰하기 8. 내 안의 밝음을 키우자 6장 자기대화 나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네자 1. 거울 속에 내가 어떻게 느껴지는가? 2. 잘못된 존재가 아니라 잘못된 경험이 있을 뿐 3. 내면의 관찰자 두기 4. 괜찮아, 그럴 수 있어! 5. 반성이 비난이 되지 않게 6. 자기비난까지 끌어안을 수 있을 때 7. ‘흔들리지만 가라앉지 않는다’ 8. 일상에서 건네는 자기친절의 만트라 만들기 7장자기에게 활력 선물하기 사랑하고 배우고 나누어라 1. 주의를 밖에서 안으로 2. 인스턴트 위로가 아닌 느린 위로 3. 무언가를 돌보는 것이 나를 돌보는 일 4. 일과 휴식을 분리하기 5. 자신의 욕망을 파악하고 조율하기 6. 기쁨과 즐거움의 균형 맞추기 7. 배움은 삶에 탄성을 준다 8. ‘괜찮아’에서 ‘할 수 있어’로 에필로그: 지금, 나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기 참고문헌“스스로 돌볼 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다” 자기비난과 자책의 악순환에 갇혀 늘 후회하는 당신에게 정신과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자기돌봄의 지혜 유독 스스로 미워하고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작은 실수나 잘못을 비난하고,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인다. 이렇게 자신과 불화하고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이 반복되면 번아웃, 강박 등 정신적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 결국 일상 생활을 하기조차 힘들어지게 된다. 어떻게 자기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사람의 변화와 성장에 주목하고, 몸과 마음을 통합하는 심리치유법을 연구해 온 정신과의사 문요한. 25여 년 동안 상담을 통해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들으며, 다양한 심리적 문제와 고통이 자기에게 친절하지 못한 데서 비롯됨을 깨달았다. 그 또한 오랫동안 자신의 부족한 면에만 집중하여 스스로 몰아세우며 괴롭혔고, 이를 치유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심리워크숍 및 걷기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신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돕고자 했다. 이러한 저자의 내밀한 경험을 비롯 다양한 심리 연구들과 실천 기법을 신작『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에 담아내며 본격적으로 ‘자기관계의 심리학’을 들려주고자 한다. 문요한 작가는 자기를 돌보는 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 전제 조건임을 강조한다. 자기돌봄은 ‘스스로 몸과 마음을 돌보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주체가 되는 것’을 뜻하는데, 신체적인 돌봄을 비롯해 정서, 관계 및 영혼을 돌보는 일을 포함한다.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의 고통에 연민을 느끼고, 그 속에 있는 자신을 존중하며, 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친절을 베푸는 전반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스스로에게 따뜻한 내면의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당신은 잘못된 존재가 아니다. 잘못된 경험이 있을 뿐 우리는 누구나 자라면서 사회적 개인적 돌봄 환경으로 인해 생존에 위협이 되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그 경험이 상처 난 마음으로 자리잡게 되면 ‘수치심, 죄책감, 무력감’이라는 핵심 감정을 형성하여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처한 문제와 자신을 구분하지 못하여 자기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이는 고스란히 다른 사람과의 관계로 옮겨져 갈등이 증폭된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한데 그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자기돌봄이다. 이 책은 마음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스스로 존중할 수 있도록 총 7장에 걸쳐서 안내하고 있다. 1장에서는 ‘인정 강박, 기대 저항, 자기 몰두, 자기 비하’ 등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일어난 현상들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수치심 발작, 애착손상, 아동기 부정적 경험’ 등 상처 난 마음의 배경을 들여다본다. 3장에서는 애착과 회복탄력성 이론을 통해 상처의 대물림을 끊어내고 스스로 안정성을 획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4장에서는 자신의 고통을 느끼고 이해하고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인 자기연민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자신의 감각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내 마음과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마음챙김과 몸챙김 기법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반성이 비난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따뜻한 주의를 기울이고, 친절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7장에서는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해나가는 것이 최고의 자기돌봄이라고 강조하며, 삶에 활력을 주는 활동을 찾을 것을 권한다. 우리는 평생 동안 돌봄이 필요하다 돌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하다. 다만 성장할수록 그 돌봄의 주체가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스스로를 돌보는 일이 정신건강과 삶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 사회학적 연구결과를 통해서 보여주며, 자책, 중독, 나르시시즘, 완벽주의 등 행동으로 드러나는 증상 이면의 심리적인 요인들을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짚어준다. 무엇보다 저자는 스스로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자기돌봄의 시작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자세로 마음을 살피는 그라운딩, 습관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나 판단을 멈추는 괄호넣기, 비난이 올라올 때마다 자기친절의 문구 들려주기 등 쉽고 간단하며 효과가 확실한 방법들을 권한다. 최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늘고 격한 경쟁 환경 속에서 개인들의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 책은 ‘자기돌봄’을 다룬 대중심리 교양서로서 생생한 사례와 이론을 통해 나와 화해하고 나답게 성장하는 길을 안내한다. 자신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며, 무엇보다 힘들 때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라고 스스로 다독일 수 있도록 응원해 줄 것이다. 현주 씨는 작은 실수나 잘못에도 얼굴이 빨개지고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른다. 다른 사람에게는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가 되지만 유독 자기에게만큼은 ‘그럴 수도 있지’가 되지 않는다.작은 실수를 저지를 때에도 너무 창피해서 그냥 어딘가로 숨고 싶을 따름이다. 사람들 앞에서 치부가 드러난 느낌이다.더 큰 문제는 누군가 큰소리를 내면 어린아이처럼 깜짝깜짝 놀라고 얼어붙어 버린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의 상사는 화를 많이 내는 편이다. 그렇다고 현주 씨에게만 유독 화를 내는 것은 아니고 팀원 전체에게 그렇다.동료들은 무서워하기보다는 ‘또 저런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물론 속으로만 그렇게 생각할 뿐 상사 앞에서는 심각한 표정들을 짓고 있다. 그런데 현주 씨의 반응은 동료들과 사뭇 다르다. 그녀는 겉으로뿐만 아니라 속으로도 그렇다. 잔뜩 긴장하고 얼어붙어 버린다. 상사가 “왜 일을 이런 식으로 했어!”라고 소리를 지르면 그녀가 설명을 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기어 들어가서 우물쭈물거린다. 그리고 꼭 뒤돌아서서 자책을 한다.‘이렇게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아무 말도 못 하고.’ ― <1-3 바보야,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지> 중 수치심은 발작적인 감정이다. 그리고 자기부정으로 이끄는 맹독성의 감정이다. 물론 독이 약한 수치심도 있다. 예를 들면, 교실에서 소리 나게 방귀를 끼거나 사람들 앞에서 실수를 지적받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는 누구라도 그 상황에 처하면 숨고 싶어지는 ‘보편적 수치심’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창피함’에 가깝다. 여기에서 말하는 수치심은 그런 큰 실수나 잘못이 없는데도 불쑥불쑥 엄습하는 ‘원초적 수치심’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원초적 수치심은 무엇일까? 이는 애착손상에서 비롯된 자기부정의 감정을 말한다. 원초적 수치심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감정이다. 다른 감정들은 구름처럼 생겼다가 사라지지만 이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것이 유년기의 수치심이 바탕감정으로 굳어지는 이유이다. ― <2-1 수치심 발작_ 그냥 숨고 싶어> 중
다만 나로 살 뿐 2
수오서재 / 원제 (지은이)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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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서재
소설,일반
원제 (지은이)
스스로를 점검하기 위해 떠난 2년간의 세계 만행. 선방 수좌 원제의 조금 특별한 수행기. 그동안 제방 선원에서 20여 안거를 지낸 젊은 수좌 원제 스님.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규칙적인 삶을 좋아하는 그가 2012년 9월, 산문 밖을 나가 2년여 시간 동안 5대륙 45개국을 다니는 세계 일주를 완수했다. 그동안 해오던 수행을 세계 도처에서 점검해야겠다는 결의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한국 불교와 선 수행을 알리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다. 고집스레 두루마기 승복을 입고, 낡은 삿갓을 쓰고, 손엔 염주를 쥔 채 세계를 누빈 원제 스님의 여행의 순간, 깨달음의 기록이다. 수행 농장을 일구는 사람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가방을 통째로 도둑맞고 나서야 자신의 집착과 아집을 알아채고, 특이한 옷차림인 자신에게 다가와 축원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불교경전을 읊어주며, 불교와 명상, 선에 관심 있는 사람을 만나면 그가 누구라도 미리 챙겨 간 한국 불교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며 한국의 선 수행 문화를 설명한 원제 스님. ‘인연 따라 자연스럽게 살자’는 신조를 지닌 원제 스님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때로는 헛헛한 웃음을, 때로는 깊은 깨달음을 전한다. ■ 여행은 계속되고 오후 두 시의 옥상 정원_일본 도쿄 교토 유학승, 법장 스님_일본 교토 보수 공사 중입니다_일본 히메지 3. 본래 땅은?다시 딛고 일어나라고 있는 것입니다 불기자심_터키 이스탄불 셀축의 꼬맹이들_터키 셀축 그 누가, 저 어미를_이스라엘 예루살렘 이스라엘에서 만난 숭산 스님_이스라엘 텔아비브 블랙홀 다합_이집트 다합 스쿠버다이빙과 블루홀_이집트 다합 크리스마스, 그리고 마지막 일몰_영국 런던 긴축 재정을 실시합니다_탄자니아 모시 모시의 카페_탄자니아 모시 하쿠나 마타타, 잔지바르_탄자니아 잔지바르 선택과 책임_탄자니아 잔지바르 승복이라는 보호구_나미비아 빈트후크 인생 숙제_나미비아 나미비아 사막 시선_나미비아 나미비아 사막 소중해진다는 건 길들여진다는 것_나미비아 나미비아 사막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딛고 일어나라_남아공 케이프타운 손님맞이_남아공 요하네스버그 4. 고요함 가운데 움직임이 있고, 움직임 가운데 고요함이 있다 리우의 예수님을 만나다_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따귀 헌정식_브라질 사쿠아레마 라보카의 무희_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기꾼 원제_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남미 트레킹의 정수_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암벽과 허공_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풍경과 인물_칠레 푸콘 가방을 훔치지 못한 남자_페루 아레키파 우유니에서 만난 소년_볼리비아 우유니 축복인가 족쇄인가_볼리비아 포토시 꽃거지 한영준_볼리비아 수크레 한 친구의 독특한 세계 일주_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브라질에서 브라질 월드컵을 보는 일_브라질 쿠이아바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_페루 우아라스 쥐다!_에콰도르 과야킬? 두 개의 적도 박물관_에콰도르 키토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_콜롬비아 메데인 Give me a blessing_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진정한 혁명_쿠바 아바나 말레콘의 낚시꾼들_쿠바 아바나 글쎄올시다_쿠바 아바나 공허함을 어떻게 채우지요_쿠바 아바나 네가 울어서 기쁘다_멕시코 산크리스토발 피에르_미국 플래그스태프? FREEDOM IS NOT FREE_미국 워싱턴 D.C. 자신의 얼굴에 책임진다는 것_미국 워싱턴 D.C. ■ 여행을 마치며 해남 스님 어머니의 꼭감 세계 일주의 의미 “매일매일이 정면승부입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정면승부입니다.” 스스로를 점검하기 위해 떠난 2년간의 세계 만행 선방 수좌 원제의 조금 특별한 수행기 절에서의 삶은 무척이나 단순하다. 수행 정진 기간인 여름, 겨울 안거(安居)에 들어가면 새벽 3시에 일어나 예불을 올리고, 하루 총 열 시간의 좌선 수행을 한다. 수행 사이사이의 시간에 밥을 먹고 빨래를 하고 밭일을 한다. 1년의 절반은 이렇게 동일한 삶의 패턴으로 지낸다. 선원에서 살아가는 일반 수행자들의 삶이다. 그동안 제방 선원에서 20여 안거를 지낸 젊은 수좌 원제 스님. 1년에 여섯 달씩 꼬박 10년이 넘는 시간이다. 원제 스님은 이런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규칙적인 삶을 좋아한다. 절 밖으로 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그가 2012년 9월, 산문 밖을 나가 2년여 시간 동안 5대륙 45개국을 다니는 세계 일주를 완수했다. 원제 스님은 이를 두고 스스로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아이러니’라고 말한다. 커다란 배낭에 침낭과 모기장, 가사와 승복, 카메라와 노트북, 트레킹화와 샌들, 비상약과 자물쇠를 넣었다. 108 참회문과 성철 스님이 쓰신 ‘불기자심(不欺自心)’ 명함판도 챙겼다. 절 밖에서도 매일 108 참회문을 하겠다는 결심의 준비물, 세계 각지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건넬 성철 스님의 경구였던 것이다. 그렇게 27킬로그램 무게의 가방을 메고 산문 밖을 나섰다. 수행이 진척되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걷는 듯한 답답함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동안 해오던 수행을 세계 도처에서 점검해야겠다는 결의가 뒤따랐다. “이 책은 세계 일주의 기록입니다. 또한 눈앞의 허공을 도량 삼아 살아가는 원제라는 한 수행자의 조금은 특별한 수행기이자,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책 속에서 “이제,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두루마기 승복, 낡은 삿갓, 흑요석 염주와 함께한 길 위의 시간 승려의 여행은 어떤 특별한 것이 있을까. 원제 스님은 여행 기간 동안 고집스레 삿갓을 쓰고 두루마기 승복을 입고 손에는 염주를 들었다. 가난한 배낭여행자이기에 좋은 숙소, 음식은 애당초 거리가 멀었고, 여행하는 도시의 현지인 집에 머물 수 있는 카우치서핑(Couch Surfing, 잠잘 만한 ‘소파couch’를 ‘옮겨 다니는 일surfing’을 뜻하는 여행자 네트워크)을 통해 식비와 숙박비를 절약했다. 비용 절감도 중요했지만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한국 불교를 알리고 선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원제 스님만의 여행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카우치서핑에는 프로필에 소개된 내용을 단어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 기능은 여행하는 도시의 호스트를 찾을 때 무척이나 유용했습니다. 저는 좋은 집을 가지고 더 안락한 조건을 제공하는 호스트보다는, 불교와 명상, 선(禪)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과의 만남을 우선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검색으로 사용한 단어는 Buddhism이나 Meditation, Zen 등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카우치서핑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재능 기부인데, 저는 선 수행이 제 전문 분야였기에 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만나려 했던 것입니다. 다행히 불교와 수행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고루 있었습니다. 그들에겐 한국에서 찾아온 진짜 선승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저로서는 세계 도처에 있는 불교 수행자를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며 교류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티베트 카일라스를 시작으로 한 스님의 만행은 중국, 네팔, 인도를 거쳐 유럽, 남미, 미국으로 이어졌다. 여행의 길목에서 그는 선 수행을 실천하는 중국인, 출가를 준비하는 인도인, 숭산 스님의 가르침을 받아 관음선종 센터를 운영하는 이스라엘인을 만났다. 불교와 명상, 선에 관심 있는 사람을 만나면 그가 누구라도 스님은 미리 챙겨 간 한국 불교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함께 보며 한국의 선 수행 문화를 설명하고 안내했다. 수행 농장을 일구는 사람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외국인들을 위한 법문을 펼치고, 영국의 한 교회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예배를 보았다. ‘인연 따라 자연스럽게 살자’, ‘우리 삶은 변화와 흐름의 연속’이라는 원제 스님의 삶의 신조는 여행길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멍 때리는 판다를 보며 우리 인생사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원숭이와 장난을 치다 수행의 이치를 점검하며, 도둑에게 가방을 통째로 도난당하고 나서야 자신의 집착과 아집을 알아챈 원제 스님의 기록들은 때로는 헛헛한 웃음을, 때로는 깊은 깨달음을 전한다. 삶과 죽음을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은 고행의 순간도 있었고, 햇살이 약해지는 오후 4시 즈음 근처의 사원으로 가 불상 앞에서 매일의 일과인 108 참회를 하며 평화에 몸과 마음을 누이는 순간도 있었다. 극심한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간도 있었고, 특이한 옷차림인 자신에게 다가와 축원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반야심경〉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읊어주는 시간도 있었다. 돌이켜보니 모든 순간순간이 수행이었고, 모든 이들이 살아 있는 스승이었다. “제가 세계 일주를 하며 꼭 즐겁고 긍정적인 경험만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좋든 안 좋든 그 수많은 상황을 접하며 낱낱의 경험들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이켜 비움으로 이끌어낼 수만 있다면, 그 모든 경험을 치러냄이 모두 훌륭한 수행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저는 세계 일주가 끝난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던 당시에는 그런 여러 경험의 수행을 치러내느라 바빠서, 또 그렇게 비움으로 제대로 돌이킬 만한 사색의 여유가 없어서, 도리어 그것이 수행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던 듯합니다. 그때도 연습 중이었고, 지금도 연습 중입니다.” -책 속에서 나 자신의 혁명을 위해 떠난 원제 스님의 길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었습니다” 수행자가 결행한 세계 일주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희소하고도 의미 있는 간접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에 원제 스님은 2012년 9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25개월간의 경험을 블로그와 월간 〈해인〉에 연재했다. 그 여행기를 책으로 엮자는 요청이 많았지만 원제 스님은 여행의 의미를 규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한다. 아직도 그 의미와 영향을 찾는 과정이고, 앞으로의 삶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고 확인될 것이라 믿고 있다. “저는 확신합니다. 수행을 통한 고요하고도 근원적인 혁명이야말로, ‘나’에 대한 실체화와 과도한 중심성을 전복시키고, 활달히 열린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새롭게 보는 안목을 살려내는 진정한 의미의 혁명이라고 말입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진정한 혁명이란 바깥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바뀌는 것입니다. 내가 바뀌고 시선이 바뀌면, 바깥의 사람들과 세상이 모두 자연스럽게 뒤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일이 이미 벌어진 뒤 뒤늦게 깨달은 것이지만, 세계 일주를 하며 저는 저 자신과 시선이 바뀌는 조용한 수행 혁명을 부단히 해가고 있었습니다. 세계 일주 역시 수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또한 수행이 되었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한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 눈앞의 삶으로 틈틈이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책 속에서 수년이 지나 여행의 기록들을 다시 작성한 원제 스님은 ‘마치 만다라를 완성하는 듯한’ 작업이었다고 말한다. 티베트 스님들이 몇 달에 걸쳐 인내와 수행의 정신을 바탕으로 형형색색 가는 모래로 조성하는 만다라. 이 장엄하면서도 경외로운 불공(佛供)을 스님들은 무심한 빗자루질로 쓱쓱 쓸어 담는 것으로 의식을 마친다. 별 볼 일 없는 한 줌의 모래로 변하는 만다라처럼, 원제 스님은 ‘흐르는 강물에 한 줌 모래를 흩뿌리는 심경으로’ 이 책을 통해 세계 일주의 진정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절에서 살아가는 수행승으로서, 동시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스님은 자신의 경험의 기록들이 ‘나만의 혁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우리의 삶이란 것도 어찌 보면 긴 보수 공사 중에 있는 것이 아니던가요. 그리고 그 과정이야말로 삶이라는 거대한 흐름 자체가 아니었던가요. 그 어떤 결과가 나오고, 무슨 결실을 이루었다고 할지라도, 삶이라는 긴 여정은 결과가 아닌 과정입니다. 그 흐름에서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과정을 잘 인내할 수 있을 것인가, 또 그 과정마저도 거리낌 없이 남에게 드러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른 게 아닌 히메지성의 보수 공사를 통해서 돌이켜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예상외로 동네 꼬맹이들은 빨리 달렸고, 돌덩이도 제법 잘 던졌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멈춰 서서 꼬맹이들과 싸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필사적으로 달렸습니다. 언덕을 한달음에 내려갔습니다. 세계 일주를 하며 그렇게 빨리 달린 적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마을에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2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마을 친구들 세 명을 만났습니다. 이 친구들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저는 재빨리 이 친구들 등 뒤로 숨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따라오는 꼬맹이들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쟤들이 나한테 돌 던져! 쟤들 혼내줘!” 블루홀은 그 깊고도 푸른 어둠으로 사람들에게 근원 모를 공포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깊고 어두운 바다는 그 자체가 공포입니다. 저 검푸른 바다 아래에 무엇이 있을지, 그 아래가 어떤 모양일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했습니다. 그 새까만 어둠이, 도무지 알 수 없는 미지가 되려 저에게는 엄청난 매력이었습니다. 분명 저 깊은 곳으로 빠져들어 간다면 제가 끌고 다니는 이 육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끝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미지나 불가해, 혹 죽음이란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것이기에 그만큼 그 근원에 대한 묘한 끌림이 있기도 합니다. 무릇 ‘모름’이 끌리는 것이지, ‘앎’은 매력이 없습니다.
밀린다왕문경
효림 / 김현준 (편역)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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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림
소설,일반
김현준 (편역)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번역한 『밀린다왕문경』을 읽는 이들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주제별로 새롭게 배열하여 발간하였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는 『밀린다왕문경』은 지금부터 약 2,200년 전인 서력기원전 150년경, 서북 인도를 지배한 그리스 왕인 밀린다와 불교 경전에 정통한 비구승 나가세나 사이에 오고 간 대론서이다. 그래서 팔리어 성전 속에 있는 이 경전의 한역본 이름은 『나선비구경』으로 되어 있다. 이 경전은 당시 동서 사회의 가치관이나 종교관을 비교 연구하는 데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그리스인인 밀린다가 인도를 정복한 왕으로서가 아니라, 당시 유럽을 석권한 그리스 지성인을 대표하는 입장에 있었다는 것과, 동과 서의 지혜가 역사상 처음으로 교류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다.귀경게歸敬偈13 제1편 서 장 1. 대론의 장소 사갈라19 2. 전생 이야기21 3. 해후解逅24 제2편 대 론 제1장 1. 이름에 관한 문답35 2. 나이란?44 3. 대화를 위한 약속45 4. 호흡에는 영혼이 없다50 5. 출가의 목적52 제2장 1. 윤회는 생사의 연속54 2. 죽은 자와 다시 태어난 자는 동일한가55 3. 윤회의 주체59 4. 이름〔名〕과 형상〔色〕은 무엇인가67 5. 업業은 어디에 머무는가68 6. 윤회의 주체는 전생轉生하지 않는다69 7. 다시 태어남을 알 수 있다71 8. 누가 다시 태어나는가72 9. 태어나지 않는 자는 윤회하지 않음을 아는가75 10. 마음의 자재한 신통력76 11. 죽은 다음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시간78 제3장 1. 무엇이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가81 2. 지옥불 속에서 녹지 않는 까닭83 3. 복덕이 죄과보다 더 크다87 4. 선업은 배와 같은 것88 5. 모르고 짓는 악행의 죄과가 더 크다90 6. 진리를 사랑하는 이가 얻는 것91 7. 탐착을 떠나면 해탈한다92 8. 출가인이 육신을 아끼는 까닭93 제4장 1. 미리 수행해야 한다96 2. 왜 미리 수행하는가98 3. 생사윤회를 벗어나게 하는 것102 4. 마음 모음과 지혜의 특징103 5. 지혜는 모든 것을 끊을 수 있다104 6. 그 밖의 선법이란105 7. 계행은 모든 선법의 근원106 8. 믿음의 특징은 청정과 향상의 원109 9. 정진이 일체 선법을 지탱한다113 10. 전념의 특징은 열거와 유지114 11. 선정의 특징은 선법의 통솔118 12. 지혜의 특징은 광명120 13. 지혜는 어디에 깃드는가121 14. 지혜가 생겨나면 어리석음은 곧 사라진다122 15. 선법善法들이 번뇌를 끊는다127 16. 깨달음에 이르는 일곱 가지 방법〔七覺支〕128 제5장 1. 시간은 존재하는가130 2. 시간의 근본은 무엇인가131 3. 인식되지 않는 시간의 시작점133 4. 형성력〔行〕이란135 5. 형성력〔行〕은 어떻게 생기는가137 6. 식識이 무엇인가142 7. 안식과 의식이 함께 하는 까닭146 8. 촉觸의 특징152 9. 수受의 특징153 10. 상想의 특징154 11. 행行의 특징155 12. 식識의 특징157 13. 성찰省察의 특징158 14. 고찰考察의 특징158 15. 여러 정신 작용을 구별할 수 있는가159 16. 감각의 영역은 여러 업에 의해 생긴다163 17. 영혼인 명命은 인정 할 수 없다164 18. 모든 것은 마음작용의 흐름이다165 제6장 1. 부처님은 실재하였는가167 2. 부처님은 가장 뛰어나신 분〔無上者〕168 3. 부처님의 삽십이대인상에 관하여171 4. 부처님은 최고의 지혜를 가진 분173 5. 부처님은 최고의 계행戒行을 갖춘 분174 6.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적 성격에 관하여175 7. 열반하신 부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176 8. 열반涅槃은 지멸止滅인가178 9. 누구나 열반을 얻는가180 10. 열반이 즐겁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180 11. 해탈한 사람도 육체적 고통을 느끼는가182 대론對論을 끝내며185 번역을 마치고 나서191그리스인 왕인 밀린다와 불교 승려인 나가세나가 인생과 불교에 대해 대론한 것을 정리한 『밀린다왕문경』 나 윤회 업과 수행 지혜와 선법 등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쉽고도 명쾌하게 밝혀주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그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는 경전입니다. 불교서적 전문출판사인 효림에서는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번역한 『밀린다왕문경』을 읽는 이들이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주제별로 새롭게 배열하여 발간하였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는 『밀린다왕문경』은 지금부터 약 2,200년 전인 서력기원전 150년경, 서북 인도를 지배한 그리스 왕인 밀린다와 불교 경전에 정통한 비구승 나가세나〔那先나선〕 사이에 오고 간 대론서이다. 그래서 팔리어巴利語 성전聖典 속에 있는 이 경전의 한역본漢譯本 이름은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으로 되어 있다. 이 경전은 당시 동서 사회의 가치관이나 종교관을 비교 연구하는 데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그리스인인 밀린다가 인도를 정복한 왕으로서가 아니라, 당시 유럽을 석권한 그리스 지성인을 대표하는 입장에 있었다는 것과, 동과 서의 지혜가 역사상 처음으로 교류하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다. 밀린다왕은 불교를 전혀 몰랐고 인도 문화권과는 완전히 달랐던 그리스인 통치자였다. 그는 불교 승려를 향해 예리한 질문을 되풀이하면서, 불교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애를 쓰고 있다. 이 때문인지 『밀린다왕문경』을 읽어 가면 질문의 하나하나가 조금도 낡았다는 느낌이 없다. 오늘날 우리가 질문하여 의문을 풀고 싶어 하는 문제들이 그리스인 왕에 의해 던져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가세나 장로의 해답도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유식한 승려가 풍부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기 어려운 불교 교리를 아주 쉽게 알려주려고 애를 쓰는 자세는 무척이나 호감이 간다. 이 경전 속에는 당시 불교 교단 안에서 여러 가지로 해석되고 있던 중요한 교리인 심리론心理論선악업보론善惡業報論윤회론輪廻論해탈론解脫論열반론涅槃論수도론修道論불신론佛身論 등이 모두 언급되어 있다. 따라서 이 성전을 통하여 서력기원 전후의 불교 교리 해석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다른 불교 논서들에는 심리론수도론 등의 교리가 아주 난해하게 풀이되어 있어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데 반해, 이 성전에서는 날카로운 질문과 간명한 해답으로 아주 선명하게 문제점들을 밝혀 주고 있다. 따라서 밀린다왕과 나가세나 장로의 대화를 담은 이 성전이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불교를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제1편 《서장》과 제2편 《대론》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1편 《서장》에서는 대론의 장소인 ‘사갈라’의 이모저모를 묘사한 다음, 밀린다왕과 나가세나존자의 전생 인연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다시 만나는 해후의 장면이 그려져 있다. 제2편 《대론》은 총 6장으로 나누었다. 제1장 에서는, 수레와 수레의 각 부품을 비유로 들어 참된 나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심도있게 대화한 다음, 왕과의 대론이 아니라 진리를 구하는 이로서의 대론을 하자는 약속을 중심에 두어 설하고 있다. 제2장 에서는, 윤회란 무엇이며, 윤회의 주체는 누구인가? 업은 어디에 머무는가? 다시 태어남을 알 수 있는가? 죽은 다음 다시 태어나기까지는 얼마만큼 시간이 걸리는가?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3장 에서는, 복덕의 힘이 죄과의 힘보다 더 크다는 것, 모르고 짓는 죄가 알고 짓는 죄보다 더 무겁다는 것, 선업은 무거운 것을 싣는 배와 같다는 것, 탐착을 떠나면 해탈하게 된다는 것을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밝혀주고 있다. 제4장 에서는, 수행을 미리 해야 하는 까닭, 선정과 지혜의 특징, 계행믿음정진전념 등 윤회를 벗어나게 하는 여러 가지 선법들에 대해 아주 쉽게 풀이하고 있다. 제5장 에서는, 시간과 나, 나를 만들어내는 형성력은 무엇인지를 밝히고, 여러 가지 정신작용의 특징을 상세하게 밝힌 다음, 모든 것이 마음작용의 흐름임을 천명하고 있다. 제6장 에서는, 부처님의 뛰어남과 훌륭한 상호와 지혜, 부처님이 왜 계율을 한꺼번에 제정하지 않았는지를 논한 다음, 부처님처럼 누구나 열반을 얻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명쾌한 문답을 나누고 있다. 대론을 마치고 밀린다왕과 나가세나 비구는 매우 만족하고 큰 기쁨을 느낀다. 이 두 분 대론자처럼, 깔끔한 질문과 명쾌한 해답들로 가득한 이 경전을 읽는 분들 모두가 큰 기쁨과 향상의 길로 나아가기를 기대해본다.
토론이 수업이 되려면
교육과실천 / 경기도토론교육연구회 (지은이)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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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경기도토론교육연구회 (지은이)
토론 교육으로 생각하는 힘을 지닌 학생을 길러내고 이를 통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경기도토론교육연구회' 소속 12명의 교사들이 쓴 책으로, 그동안 토론 수업을 하면서 겪은 숱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깨달은 바를 하나하나 기록한 결과이다. 이 책은 다양한 토론 방법을 소개하는 데 치중하지 않는다. 대신 교실 현장에서 가장 핫(?)한 토론 방법인 '찬반 토론', '소크라틱 세미나', '하브루타', '에르티아 토론', '그림책 토론'을 가지고 이론적인 토대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여러 교과에서 적용해본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하나의 토론 수업 방법이 다양한 교과와 맥락에서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같은 방법이라도 교과 성취기준과 수업 흐름에 맞게 변형되어 활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토론 수업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하여 수업을 이끌지, 학생의 반응에 어떻게 피드백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추천사 서문 (정은식, 안산강서고등학교) 1장_ 토론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생각해볼 것 토론과 토론 수업 (정은식, 안산강서고등학교) 토론의 기본 원리, 논증 (오세호, 안산강서고등학교) 2장_ 토론 수업을 위한 준비 토론하도록 생각을 이끄는 4가지 활동 (고영애, 관양고등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1] 토론하도록 생각을 이끄는 4가지 활동_ 기술가정 (김재란, 장곡중학교) 3장_ 찬반 토론, 문제 해결을 위한 찬성과 반대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찬반 토론 (오세호, 안산강서고등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2] 찬반 토론_ 도덕 (김준호, 장곡중학교) 4장_ 소크라틱 세미나, 함께 탐구하며 질문의 답을 찾는 지적 대화 협력적 탐구 능력을 기르는 소크라틱 세미나 (경윤영, 송호중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3] 소크라틱 세미나_ 국어 (경윤영, 송호중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4] 소크라틱 세미나_ 음악 (조일희, 응곡중학교) 5장_ 하브루타, 자기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숙고하는 질문과 대화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하브루타 (한은선, 장안여자중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5] 하브루타_ 과학 (한은선, 장안여자중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6] 하브루타_ 수학 (전안나, 조남중학교) 6장_ 에르디아 토론, 소통과 공감을 중시하는 ‘진지한 대화’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에르디아 토론 (고영애, 관양고등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7] 에르디아 토론_ 사회 (강현순, 백현중학교) 7장_ 그림책 토론,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상호 이해와 공감 공감 능력을 기르는 그림책 토론 (권현숙, 호평고등학교) [수업 들여다보기 8] 그림책 토론_ 도덕 (조형옥, 도래울중학교) 참고 문헌 토론 수업의 핵심은 ‘말하기’가 아니라 ‘생각하기’이다! 생각을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적인 토론 방법과 다양한 과목에서의 실제 수업 사례 자신의 생각을 발견하여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다시 자신의 생각을 평가하는 경험을 하는 토론 수업하기 토론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토론으로 배우는 수업’ 『토론이 수업이 되려면』은 토론 교육으로 생각하는 힘을 지닌 학생을 길러내고 이를 통해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교사들의 모임인 ‘경기도토론교육연구회’ 소속 12명의 교사들이 쓴 책으로, 그동안 토론 수업을 하면서 겪은 숱한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깨달은 바를 하나하나 기록한 결과이다. 이 책은 다양한 토론 방법을 소개하는 데 치중하지 않는다. 대신 교실 현장에서 가장 핫(?)한 토론 방법인 ‘찬반 토론’, ‘소크라틱 세미나’, ‘하브루타’, ‘에르티아 토론’, ‘그림책 토론’을 가지고 이론적인 토대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여러 교과에서 적용해본 사례를 들어 보여준다. 하나의 토론 수업 방법이 다양한 교과와 맥락에서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같은 방법이라도 교과 성취기준과 수업 흐름에 맞게 변형되어 활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토론 수업을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하여 수업을 이끌지, 학생의 반응에 어떻게 피드백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론으로 ‘생각’하는 수업 토론 수업이란 학습목표에 이르기 위한 의사소통 방법으로 ‘토론’을 하는 수업을 말한다. 그러나 토론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수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수업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때로는 토론이 무의미한 기계적 암기 학습의 수단이 되거나, 마음껏 친구랑 잡담하는 수업이 될 수도 있다. 토론을 어떻게 준비시키고 실행시켜 학생들이 무엇을 생각하도록 의도하는가에 따라 토론 수업의 결과가 달라진다. 토론은 어떤 주제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그 주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의견을 논증하거나 반박하여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논증과 반박을 하려면, 자신의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교하고 분석하여 어느 의견이 더 나은지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비교, 분석, 종합, 비판, 평가는 주입된 지식을 떠올리는 회상하기와 차원이 다른 고급 사고 기능이다. 그래서 토론 수업은 ‘생각하기’ 수업이다. 이 책에서는 토론 수업을 ‘화려한 언변을 키우는 수업’이나 ‘치열히 논쟁하는 수업’이 아니라 ‘생각하는 수업’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교실의 모든 학생이 토론대회에 출전한 선수처럼 유창한 언변을 구사하길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자신의 생각을 발견하고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 다시 자신의 생각을 평가하는 경험을 주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토론 수업은 특별한 수업이 아니다. 일상적인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수업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나의 생각은 무엇인가?’, ‘나의 생각은 친구의 생각과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나의 생각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가?’를 자꾸 떠올리는 경험을 하는 수업이 될 것이며, 교사 입장에서는 ‘그 학생의 생각 수준이 현재 어떠하고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토론 수업을 위한 준비 1장의 ‘토론과 토론 수업’에서는 토론 수업을 하기 전에 학생이 생각을 준비하고 정리하고 표현하는 원리와 사례를 소개한다. 토론 수업의 핵심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라는 측면으로 볼 때 교실에서 토론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말주변이 없어서라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볼 수 있다. 그런 경우에 주목하여 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한다. 이어서 ‘토론의 기본 원리, 논증’에서는 토론의 기본 요소인 논증에 대해 안내한다. 토론이 논증적인 사고에 근거한 의사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토론의 기본 원리는 입증하고 논박하고 판단하는 데 있다. 토론 수업 지도를 위해 교사가 알아야 할 기본적인 논증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1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토론하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내고 표현하며 논증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활동을 안내한다. 5WHY, 쌍비교 분석법, 헥사 토론, 바람개비 토론을 통해 주장하기, 주장과 이유를 말하기, 반론하기 등을 익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실제 기술가정과에서 적용한 수업 사례를 제시한다. 토론 수업의 실제 3장부터는 장별로 하나의 토론 방법을 안내하고 여러 교과에서 적용된 실제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3장의 찬반 토론은 찬성 측과 반대 측 상호 간의 말싸움이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찬성과 반대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단순히 찬반 토론 진행 과정을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찬반 토론을 진행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4장의 소크라틱 세미나는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교실 수업에 적용해서 학생 주도적으로 협력적 탐구 능력을 기르는 방법이다. 5장의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방법이다. 짝에 한정하지 않고 학급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6장 에르디아 토론은 주제나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쓰면서 토론한다. 치열한 논쟁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데 주목하는 토론이다. 마지막 7장의 그림책 토론은 그림책을 활용해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공감 능력,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토론이다. 그림책 토론은 그림책만 있어도 다양한 활동을 연계할 수 있어 변형이 쉬운 방법이다. 토론 수업이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선택된 활동이나 교수학습 방법 맥락에서 사용되어야 한다. 그래서 각 사례마다 ‘교육과정 성취기준 속으로’를 통해 수업에서 적용한 토론 방법이 왜 필요했으며, 어떤 교과 기능을 익혀 교과 역량에 이르게 하려고 했는지를 기술했다. 학생의 학습 과정을 돕고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탁구를 책으로 공부한다고 잘 칠 수 없다.
기치유와 기공 수련
가림M&B(가림출판사) / 윤한흥 (지은이) /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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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M&B(가림출판사)
취미,실용
윤한흥 (지은이)
기치유에 대한 역사적 배경 및 원리, 기치유의 3대 기본 치유 등 기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부터 시작하여 기치유와 심리치료, 심령치료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제1장 기치유에 대한 올바른 이해 기치유의 역사적 배경과 세계적 추세 / 기치유의 원리 / 무엇이 진정한 기치유인가 제2장 수련의 원리와 효과 수련의 의미와 다양성 / 의식 훈련의 필요성 / 명상의 의학적 효과 제3장 치유기 개발 명상법 오라(Aura)보는 방법과 필요성 / 기감 훈련의 중요성 / 기감 훈련 5단계 의식 차원의 분류와 명상의 지각 세계 / 치유기 개발을 위한 수련법(입정 순서와 방법) 제4장 기치유법(기공 의학) 기 시술법 제5장 진정한 심성 수련이란 진정한 심성 수련은 사랑의 실천 제6장 Q&A로 풀어보는 기치유와 수련 기공 수련ㆍ기치유ㆍ명상으로 만병을 치유할 수 있다. 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재한다. 기공 수련을 통하여 몸 안에 흐르는 신비로운 힘을 조절할 수 있다면 기치유를 통해 내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기치유 능력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개발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특히 강조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널리 기가 알려지고 사람들의 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수련단체들이 생겼고 기에 관련된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기치유가 무엇이고 기 수련과 기치유의 의미와 실용성 및 한계성에 대해 정확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 기치유 연구회의 회장으로 있는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기치유 능력의 수련을 수영을 배우는 일에 비유할 수 있는데, 기치유도 누구나 한 번 배우면 평생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기치유를 일반 독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치유에 대한 역사적 배경 및 원리, 기치유의 3대 기본 치유 등 기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을 포괄적으로 설명하여 좀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갔을 때 독자들이 기치유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동시에 일반인들이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기치유와 심리 치료, 심령 치료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유기 개발을 위한 명상법, 수련법, 기 시술법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각 내용에 맞는 일러스트를 곁들인 해설을 하였다.
의암호엔 비단인어가 산다
지식공감 / 안병규 (지은이)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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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공감
소설,일반
안병규 (지은이)
안병규 소설. ‘나’의 이웃으로 이사 온 시인의 아들 일곱 살 꼬마 명일은 의암호에서 비단인어를 목격했다고 말한다. ‘나’는 어린아이의 허무맹랑한 소리라 여긴다. 그러거나 말거나 인어의 존재를 피력하던 명일은 어느 날 마을을 떠난다. 몇 해가 지나 의암호로 돌아온 명일에게서는 예전의 명민함을 찾아볼 수 없다. 두문불출하던 명일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밖으로 나와 호수를 바라본다. 노을 색으로 물든 호수를 바라보는 명일이 바라는 것은 딱 하나, 비단인어를 다시 만나는 것이다.작가의 말 의암호엔 비단인어가 산다 참고문헌안병규 작가의 감성 소설 의암호엔 비단인어가 산다 영민하고 감수성 풍부한 일곱 살 소년 명일은 부모를 따라 춘천 의암호 호숫가에 와 살게 된다. 의암호엔 인어가 산다는 엄마의 시를 달달 외면서 매일 집 앞 호숫가를 바라보던 아이는 어느 날 노을이 붉게 물든 호수에서 물고기가 펄쩍 뛰어오르는 모습을 목격하곤 엄마의 시에 나오는 비단인어라 확신한다. 천진난만한 아이는 인어를 만나기 위해 호숫가에 나와 주문을 왼다. “인어야, 인어야. 별이 뜨는 눈, 달 같은 네 얼굴이 보고 싶어.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 비단 비늘을 번득이는 네 모습이 보고 싶어. 인어야, 인어야. 네 고향 그리 가고 싶거든 꼬리에 힘을 모아 물 위로 펄쩍 솟구쳐 바다까지 잇는 큰 무지개다리를 세워보렴.”_본문 54쪽 하지만 이 총명한 아이는 어느 날 부모가 칼에 찔리는 끔찍한 광경을 눈앞에서 목격한 뒤 심한 충격으로 정신적 장애를 앓게 된다. 몇 해 뒤 집에 돌아온 아이는 리플리 증후군을 앓는 일곱 살 청년이 되어있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은둔생활을 해 오던 아이는 낚시터를 운영하는 작품 속 화자인 나와 유일하게 소통하면서 매일 호숫가를 맴돌며 인어를 찾아 나선다. 거짓말인지 환영인지 어느 날엔 멀리서 비단인어를 보았다고 하고 어느 날엔 둘이서 만났다고 주장한다. 화자인 나는 그런 명일의 뻔한 거짓말을 믿어 줄 수 없어 늘 비아냥거리지만 명일은 개의치 않고 눈만 뜨면 호수로 나가 인어를 찾아 헤맨다. 일곱 살 청년 명일이가 비단인어를 찾아 끊임없이 호수로 나가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누에고치가 명주실을 풀어 한 땀 한 땀 고치를 짓듯 써나가는 안병규 작가의 작품성은 이미 2019년에 발표한 중단편집 《고개》에서도 볼 수 있듯 그의 문학적 감수성과 거침없이 풀어내는 입담이 압권이다. 특히 안병규 작가 특유의 묘사력은 책장을 넘길수록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이 작가의 삶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은 모두가 문학처럼 느껴진다. 문장으로 풀어내는 힘 또한 상당히 세련되어 있으면서도 화려하다. 《의암호엔 비단인어가 산다》는 읽는 즉시 춘천 의암호로 달려가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지금도 의암호 어디선가 명일이가 비단인어를 찾아 여기저기를 헤매거나 호수 한가운데서 펄쩍 뛰어오른 비단인어가 바다까지 잇는 큰 무지개를 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그럼 붕어만 잡고 인어는 절대로 잡지 마세요.”불쑥 다가온 아이가 귀찮게 묻는 말이어서 관심도 없다는 듯 건성으로 대꾸하던 나는 인어란 생뚱한 말에 아니, 잡지 말라는 당돌한 요구에 어처구니가 없어 내 옆에 쪼그리고 앉은 녀석을 흘끔 바라봤다.“인어?”“네, 비단인어.” 그는 사건 발생 후 몇 해 동안 우리 마을에 나타나지 않다가 돌아온 뒤 제도화된 교육환경과 담을 쌓고 어두운 동굴 속에서 혼자만의 세계에 숨어 살았다. 일곱 살 시절 또래의 아이들보다 훨씬 앞서 달려가다가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까마득한 거리로 뒤처져 있는 것이었다. 그는 이전의 그 비범한 아이가 아닌 것만은 확실했다. “다음에?”녀석의 얼굴이 약간 누그러졌다. 나는 이런 호기를 놓칠 수 없어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래. 다음에.”“다음이 언젠데. 다음이란 말은 너무 불확실하고 추상적이잖아.”“비단인어가 나타났을 때. 나도 너와 함께 비단인어를 보고 싶다. 비단인어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달려와 나한테 말해. 너와 함께 이곳으로 와줄게.”“약속해!”
빨강 머리 앤이 3년 후 나에게 Q & A a day (벤티 사이즈)
더모던 / 더모던 편집부 (엮은이) /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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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모던
소설,일반
더모던 편집부 (엮은이)
어떤 상황에서도 장점을 찾아내고야 마는 초긍정 소녀 ‘빨강 머리 앤’의 질문들로 구성된 다이어리, 《빨강 머리 앤이 3년 후 나에게: Q&A a day》이 보다 넉넉해진(120*180) ‘벤티 사이즈’로 출간되었다. 365개의 질문들은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 있고, 친숙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일러스트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미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의 다이어리가 ‘하루를 명쾌하고 간결하게 정리’해가려는 이들에게 적합했다면, 새로 출간되는 벤티 사이즈는 ‘일상을 더 깊은 사색으로 들여다보며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독자’들에게 맞춤형인 다이어리다.1월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달라진 것만 같았어. 사는 게 훨씬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 2월 “누군가에게 이해받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에요.” 3월 “이런 일로 울면 안 돼.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재미있는 실수일 뿐이니까.” 4월 “분별력이 있다는 건 무척 좋은 일일 거야. 하지만 난 솔직히 분별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 낭만이 너무 없잖아.” 5월 “어른이 된다는 건 틀림없이 근사한 일일 거예요. 어른처럼 대접받았을 뿐인데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걸 보면 말이에요.” 6월 “살아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는 늘 아침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저녁이 되면 또 저녁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단 말이야.” 7월 “난 최선을 다했고, ‘경쟁하는 기쁨’이 뭔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했거든. 노력해서 이기는 것 못지않게, 노력했지만 실패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야.” 8월 “어떤 사람을 진심으로 기쁘게 하려고 뭔가를 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 같아요.” 9월 “머릿속에 뭔가 신나는 일이 번쩍 떠오르면 입 밖으로 꺼내야 해요. 생각을 하다 말면 그 신나는 일을 망쳐버리거든요.” 10월 “세상에 10월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뻐요. 9월에서 11월로 바로 넘어가버리면 정말 끔찍하겠죠? 이 단풍나무 가지들 좀 보세요. 막 가슴이 설레지 않으세요?” 11월 “너무 오래 슬픔에 빠져 있기엔 세상이 참 흥미롭지 않나요?” 12월 “아, 살아 있다는 것도, 집에 간다는 것도 참 좋다.”“너무 오래 슬픔에 빠져 있기엔 세상에 참 흥미롭지 않나요?” 모든 삶에 시련이 있다. 시련을 기회로 바꾸는 ‘습관’이 차이를 만들어낼 뿐! 삶을 바꾸는 긍정 습관 기르기, 《빨강 머리 앤 Q&A 3년 다이어리》의 벤티 사이즈 에디션 어떤 상황에서도 장점을 찾아내고야 마는 초긍정 소녀 ‘빨강 머리 앤’의 질문들로 구성된 다이어리, 《빨강 머리 앤이 3년 후 나에게: Q&A a day》이 보다 넉넉해진(120*180) ‘벤티 사이즈’로 출간되었다. 365개의 질문들은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 있고, 친숙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일러스트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미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의 다이어리가 ‘하루를 명쾌하고 간결하게 정리’해가려는 이들에게 적합했다면, 새로 출간되는 벤티 사이즈는 ‘일상을 더 깊은 사색으로 들여다보며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독자’들에게 맞춤형인 다이어리다. 같은 질문에 3년간 3개의 대답을 기록할 수 있어서 나의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나의 마음이 어떤 상태였는지, 내가 얼마나 성장했고 변화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지금 가장 가지고 싶은 것은?(What do you want right now?)”처럼 일상적인 질문부터, “오늘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고 싶어?(What would you like to do if today was the last day of your life?)”처럼 묵직한 질문까지. 1월 1일을 시작하며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세 가지를 말해줄래?(Can you tell me three things you really want to accomplish this year?)”부터 12월 31일을 마무리하며 “너의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써봐.( Write down your ten bucket lists.)”까지, 질문에 답을 기록해나가다 보면 무심코 흘려보낼 뻔했던 우리 삶의 반짝거리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기억하게 될 것이다.
불평등의 역사
에코리브르 / 발터 샤이델 지음, 조미현 옮김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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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발터 샤이델 지음, 조미현 옮김
역사학자 발터 샤이델이 우리 인간이 영원히 풀 수 없는 딜레마, 불평등의 지속되는 원인에 대해 통찰한다. 평화가 오래 지속될수록 빈부의 격차는 커지며, 부와 소득이 더 집중된다. 경제 위기도 평준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금융 위기는 역효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 수천 년 동안 문명은 평화적인 평등화에 적합하지 않았다. 안정은 다양한 사회와 각기 다른 발전 수준을 망라해 경제적 불평등을 편애했다. 기존 질서를 붕괴시키고 소득과 부의 분배를 압박해 빈부 격차를 좁히는 데는 격렬한 충격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평준화는 예외 없이 가장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했다. 결국 20세기 후반 이후 지금까지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킨 변화의 배후에 있는 추진 동력은 대압착 이후의 국가 간 관계 및 세계 안보의 진화를 반영한다. 폭력적 충격이 글로벌 무역망을 파괴하고 사회적 결속과 정치적 화합을 북돋우고 공격적인 재정 정책을 지속시킨 반면, 폭력적 충격의 완화는 소득 분산과 부의 집중에 대한 견제를 약화시켰고, 다시 불평등은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과 표 목록 감사의 글 서문: 불평등이라는 도전 과제 1부 불평등의 역사 01 불평등의 탄생 02 불평등의 제국 03 불평등의 기복 2부 전쟁 04 총력전 05 대압착 06 산업화 이전의 전쟁과 내전 3부 혁명 07 공산주의 08 레닌 이전 4부 붕괴 09 국가 실패와 체제 붕괴 5부 전염병 10 흑사병 11 대유행병, 기근 그리고 전쟁 6부 대안 12 개혁, 불황 그리고 대의권 13 경제 발전과 교육 14 만일 이랬다면? 역사로부터 반사실로 7부 돌아온 불평등과 평준화의 미래 15 우리의 시대 16 우리의 미래는? 부록: 불평등의 한계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우리 인간이 영원히 풀 수 없는 딜레마, 불평등 그 폭력의 역사 1. 억만장자가 몇 명 있어야 세계 인구 절반의 순자산과 맞먹을까? 2015년에는 지구상 최고 부자 62명이 인류의 절반인 하위 35억 명의 개인 순자산을 합친 것만큼 소유했다. 전년도(2014년)에는 그 문턱을 통과하는 데 억만장자 85명이 필요했고, 아울러 그리 오래 전도 아닌 2010년에는 지구상 나머지 절반의 자산을 상쇄하려면 388명이 자기의 재원을 그러모아야 했다. 서두에 이런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평화가 오래 지속될수록 빈부의 격차는 커지며, 부와 소득이 더 집중된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함이다. 물론 빈부 격차는 국가 간 차이도 있을 수 있고, 한 국가 내에서도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렇더라도 평화스러운 시간이 오래 지속될수록 빈부의 격차가 커진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그런데 물질적 불평등은 우리 모두를 살아 있게 하는 데 소용되는 최소한도 이상의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필요로 한다. 잉여란 수만 년 전에도 이미 존재했으며, 그것을 불균등하게 나눌 채비가 된 인간들 역시 항상 있었다. 옛날 마지막 빙하기의 수렵·채집인은 시간과 재물을 할애해 어떤 개인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호화롭게 매장했다. 그러나 전적으로 새로운 차원에서 부를 창출한 것은 바로 식량 생산―농경과 목축―이었다. 불평등의 증가와 지속은 충적세(沖積世)를 규정하는 특징이 됐다. 작물 재배와 가축 사육으로 생산 자원을 축적하고 보존하는 일이 가능했다. 이런 자산에 대한 권리를 규정하기 위해 사회 규범이 발전했고, 여기에는 후손에게 그것을 전해주는 능력도 포함됐다. 이러한 조건 아래 소득과 부의 분배가 다양한 경험에 의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요컨대 건강, 결혼 전략과 번식 성공, 선택적 소비와 투자, 대풍년, 메뚜기 떼와 우역(rinderpest, 牛疫: 소나 그 비슷한 동물에게 발생하는 전염병―옮긴이) 등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질 재산을 결정했다. 운과 노력의 산물은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불균등한 결과를 초래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체제가 물질 자원의 배분과 노동 결실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고안한 개입을 통해 막 고개를 쳐들던 격차를 고르게 다질 수 있었을 것이다. 일부 전근대 사회가 실제로 시행했다고 알려진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사회적 진화는 일반적으로 현실에서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식량의 가축화는 또한 길들여진 인간을 만들었다. 고도로 경쟁적 조직 형태인 국가의 형성은 소득과 부에 대한 접근 기회를 편중시키는 가파른 권력 위계와 강제력을 구축했다. 정치적 불평등은 경제적 불평등을 강화하고 증폭시켰다. 대부분의 농경 시대에 국가는 다수를 희생시켜 소수의 배를 불렸다. 급료와 공공 서비스 혜택에서 오는 이익은 부패, 갈취, 약탈로 얻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전근대 사회는 성장과 더불어 최대한 불평등해졌고, 낮은 1인당 생산량과 최소 성장이라는 조건 아래서 소수 엘리트들이 잉여를 전용하는 한계를 시험했다. 그리고 좀더 온건한 체제가 더 왕성하게 경제 발전을 촉진할 때―이는 부상 중이던 서구에서 가장 두드러졌다―높은 상태의 불평등은 끊임없이 지속됐다. 도시화, 상업화, 금융 부문의 혁신, 갈수록 세계적 규모를 갖추어 가는 무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업화는 자본 소유자들에게 풍성한 수익을 안겨줬다. 노골적 권력 행사에서 비롯된 지대(rent, 地代)가 줄어들어 엘리트를 살찌우던 전통적 원천이 차단되자 좀더 안전한 재산권과 국가 공약이 세습적인 개인 자산의 보호를 강화했다. 경제 구조, 사회 규범 및 정치 제도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여전히 높거나 아니면 새로운 성장 활로를 찾았다. 수천 년 동안 문명은 평화적인 평등화에 적합하지 않았다. 안정은 다양한 사회와 각기 다른 발전 수준을 망라해 경제적 불평등을 편애했다. 이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서처럼 파라오의 이집트에서도 그랬고,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로마 제국에서도 그러했다. 기존 질서를 붕괴시키고 소득과 부의 분배를 압박해 빈부 격차를 좁히는 데는 격렬한 충격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다.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평준화는 예외 없이 가장 강력한 충격으로 인해 발생했다. 네 가지 다른 종류의 격렬한 분출이 불평등의 벽을 허물어왔다. 요컨대 대중 동원 전쟁, 변혁적 혁명, 국가 실패 그리고 치명적 대유행병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것들을 ‘평준화의 네 기사(騎士)’라고 부른다. 이것들은 성경의 4인방처럼 “땅에서 평화를 거두”고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과 들짐승으로 사람들을 죽”였다. 이것들은 때로는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때로는 서로 협력하며 현대인에게 흔히 묵시록이나 다름없어 보이는 결과물을 양산했다. 수억 명이 이것들의 뒤를 따라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사태가 잠잠해질 때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었다. 가끔은 극적일 정도였다. 2. 일본은 한때 지구상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였다. 1938년 이 나라의 ‘1퍼센트’는 총 신고 소득의 19.9퍼센트를 벌어들였다. 그다음 7년 안에 그들의 점유율은 3분의 2가량 떨어져 6.4퍼센트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런 손실의 절반 이상은 최상층 중에서도 가장 부유한 0.1퍼센트가 유발했다. 그들의 소득 점유율이 같은 시기 9.2퍼센트에서 5분의 4가량 떨어져 1.9퍼센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런 소득 분배의 변동이 아무리 급작스럽고 심각했다 해도 엘리트의 부가 훨씬 더 극적으로 무너진 데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1퍼센트 재산의 실질 신고 가격은 1936~1945년 90퍼센트, 1936~1949년 거의 97퍼센트 떨어졌다. 전체 재산 중 상위 0.1퍼센트는 훨씬 손해를 많이 봤다(각각 93퍼센트와 98퍼센트 이상). 이런 사실들은 국민소득 지니계수(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가 1930년대 후반 0.45~0.65 어디쯤이었다가 1950년대 중반 0.3 근처로 떨어졌음을 통해서도 상류층의 소득 및 부 점유율의 위축이 심대했을 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평준화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듯 소득 및 부의 불평등이 완화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엄청난 살육과 파괴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일본의 경험은 정말 전형적인 경우였을까? 다른 대답이 필요 없다. 무조건 ‘그렇다’이다. “드라마 같은 30년간의 전쟁”이라고 샤를 드골이 말했듯이 1914~1945년은 모든 선진국에 의미 있고 가끔은 극적인 소득과 부의 분산을 낳았다. 즉 근대 대중 전쟁과 그 전쟁의 경제적?정치적?사회적?재정적 요소 및 결과가 유례없이 강력한 평준화 수단으로 작용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프랑스는 양차 대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는데, 첫 번째 전쟁으로 자본금의 3분의 1이 파괴되고 국민 가계 소득의 자본 소득 비중은 3분의 1로 떨어졌으며 GDP 또한 동일한 비율로 추락했다. 그리고 1920년대 중반 무렵 최대 0.01퍼센트 재산의 평균 가치는 전쟁 이전 수준에 비해 4분의 3 이상 떨어졌다. 엘리트의 재산 붕괴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계속되었다. 이번에는 자본금의 3분의 2가 소멸했는데, 첫 번째 전쟁 때 수축률의 2배에 달했다. 프랑스 최대 재산의 4분의 1을 차지하던 국외 자산이 증발했으며, 상위 소득 점유율은 이 시기에 급격하게 떨어졌고, 이어진 전후 인플레이션은 단 몇 년 만에 공채의 가치와 전쟁 채무를 무너뜨렸다. 상위 0.01퍼센트의 재산 가치는 결과적으로 1914~1945년 90퍼센트 훨씬 넘게 떨어졌다. 영국은 제1차 세계대전 중 국부의 14.9퍼센트를 잃고, 제2차 세계대전 때 다시 18.6퍼센트를 잃었다. 소득 상위 0.1퍼센트의 문턱은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평균 소득의 40배에서 20배로, 제2차 세계대전 때는 30배에서 20배로 떨어졌다. 세금 공제 후 상위 소득 점유율의 하락세는 한층 더 두드러졌다. 요컨대 1937~1949년 상위 1퍼센트는 거의 절반, 상위 0.01퍼센트는 3분의 2가 떨어졌다. 전체 사유 재산 중 가장 큰 1퍼센트의 비중은 70퍼센트에서 50퍼센트로 줄었다.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양차 대전과 그 사이 대공황을 거치며 소득 점유율은 세 차례에 걸쳐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1916~1945년 상위 1퍼센트는 총소득에서 그들이 차지한 비중의 40퍼센트를 잃었으며, 상위 0.01퍼센트의 소득 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80퍼센트 하락했다. 또한 미국에서 대공황은 다른 주요 교전국에서보다 소득과 부의 격차를 평준화하는 데 전쟁 자체와 비교해 더 큰 역할을 했다. 따라서 우리는 피케티가 “20세기에 불평등을 줄인 것은 단연코 전쟁이라는 혼돈이었고, 그에 수반된 경제적?정치적 충격이었다. 더 큰 평등을 지향하는 점진적이면서도 합의에 기반을 둔 갈등 없는 발전이란 없었다. 20세기에 과거를 지우고 사회를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게끔 한 것은 바로 전쟁이지, 조화로운 민주주의나 경제적 합리성이 아니었다”고 한 주장은 타당하다. 그렇다면 교전국에서 상이한 결과를 경험한 나라는 없는가, 또 전쟁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나라들이 겪은 결과는 어떠한가? 결론은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국가는 그 정도가 훨씬 작지만, 마찬가지로 불평등이 완화됐음은 분명한다(211~277쪽 참조) 지금까지 양차 대전이 불평등을 어떻게, 어느 정도 완화시켰는지 살펴보았다. 물론 군사적 충돌은 오랫동안 인류 역사에 만연한 특징이었지만, 오직 특정 유형의 전쟁만이 그만큼 보편적인 또 다른 현상―소득과 부의 불평등한 분배―을 약화시켰다. 승자든 패자든 매한가지로 근대의 대중 동원 전쟁은 평준화의 잠재적 수단이었음이 드러났다. 전쟁과 관련한 시책이 전 사회에 스며들고, 자본 자산이 가치를 상실하고, 부자들로 하여금 공정한 몫을 지불하도록 할 때마다 전쟁은 비단 “인간을 죽이고 사물을 박살내기”만 했던 게 아니라 빈부 격차를 좁혔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이런 영향이 전쟁 중은 물론 그 이후에도 전시 정책의 지속으로 유지되면서 제대로 작동했다. 선진국 시민이 한 세대 혹은 그 이상 불평등 하락을 누린 것은 이런 전례 없는 전 지구적 충돌의 폭력성 덕분이었다. 유사한 물질적 격차의 압착은 제1차 세계대전 도중과 그 이후에도 일어났다. 그보다 과거에는 이 특별한 스타일의 전쟁 사례가 드문 데다 보통은 평준화와 연결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범위가 좀더 국한된 전쟁은 역사를 통틀어 보편적 현상이었지만, 일관된 성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약탈과 정복이라는 전통적인 전쟁은 보통 이긴 쪽 엘리트에게 혜택을 주고 불평등을 신장시켰던 것이다. 이처럼 나라 간 충돌이 불평등을 감소시킬 때가 있다면, 국가 내부의 충돌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우리는 최근 역사에서 내전이 확실한 영향을 끼치지 못했으며, 영향을 끼쳤다 하더라도 기존의 격차를 악화하는 쪽이었음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권력을 쟁취하고 소득과 부의 분배를 고르게 하는 데 성공한 더욱 야심찬 운동은 비교적 가까운 과거에 일어났다. 큰 전쟁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행동의 강도가 결정적 변수였다. 대부분의 전쟁이 평준화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반해, 대중적 군사 운동은 기존 질서를 뒤엎을 수 있었다. 반란 중에서 모든 개별 중소 도시와 개별 마을의 자원을 비슷한 정도로 속속들이 동원한 경우만이 급진적 평준화로 귀결됐다. 거듭 말하지만 관건은 폭력의 양 자체였다. 양차 대전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유혈 낭자한 전쟁이었듯 세상을 가장 평등하게 만든 혁명 역시 기록으로 남겨진 국내의 격변 중에서 가장 피비린내 사는 사건이었다. 평준화의 수단으로서 대규모 폭력이야말로 핵심 골자라는 것을 반란과 혁명에 관한 비교에서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가장 유의미한 증거는 역시 공산주의 혁명이 소득과 부의 극적 분산을 초래한 20세기에 일어났다. 또 프랑스 혁명과 기타 농민 봉기처럼 무력으로 국내 상황을 타개하려 한 전근대적 시도들을 고찰하는데(305~335쪽), 대개는 최근의 혁명만이 대다수 인구의 부와 소득 분배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히 강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극적인 불평등 감소가 뒤따른 곳은 러시아였다. 하지만 다른 사례들과 대조적으로 평준화는 전시의 개입과 전이 혹은 전후의 재정 붕괴가 아닌, 오히려 전쟁의 잔해로부터 탄생한 급진적 혁명의 대격변으로부터 초래됐다. 1917년의 대대적인 경기 침체는 이미 대토지 장악으로 귀결된 농민 봉기를 촉발했고, 파업 노동자들은 많은 공장의 통제권을 확립한 뒤 11월 6일과 7일 볼셰비키에 의한 수도 무장 탈환에서 극에 달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을 기습한 바로 다음 날인 11월 6일, 신설된 인민위원회는 레닌이 손수 작성한 ‘토지령’을 통과시켰다. 무엇보다 강제 재분배가 초대 의제였다. 뒤이은 법령은 모든 은행을 국유화하고, 공장을 노동자평의회 통제 아래 두고, 개인의 은행 계좌를 압수했다. 여러 급진적인 법령을 거친 끝에 모든 것을 국유화하고 징발했다. 그렇게 강압은 승리했다. 요컨대 1937년 소비에트 농업의 93퍼센트가 강제로 집단화하고, 개인 농장은 완전히 붕괴했으며, 민간 부문은 소규모 정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변신하기까지는 막대한 희생이 뒤따랐다. 전체 자본의 7분의 1이 증발했듯 가축의 값어치가 절반 넘게 사라졌다. 인명의 희생은 한층 더 충격적이었다. 1930년 2월 며칠 만에 ‘첫 번째 범주’의 쿨라크(부농) 6만 명이 체포된 뒤, 그해 말에는 70만 명, 그다음 해 말에는 180만 명에 이르렀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소비에트 시대의 자료 질이 고르지 못한 탓에 소득 불균형의 진화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어렵지만 제정 러시아 시대 말엽의 지니계수는 0.362로 추산되고, 소비에트 시대의 지니계수는 1967년에 0.229로 알려져 있듯이 제정 러시아 말기에 불평등이 훨씬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르기적 전제의 논리적 확장을 강제로 옹호하지 않게 된 순간, 모든 게 갑자기 무너져내렸다. 시장 소득 지니계수가 거의 1980년대 내내 0.26~0.27 근처를 맴돌던 러시아 연방에서는 소련이 몰락한 뒤 불평등이 폭등했다. 시장 소득 지니계수는 1990년에 0.28에서 5년 뒤 0.51로 거의 2배가 됐고, 그 후로는 0.44~0.52 사이를 오갔다. 이러한 강제적 평준화의 다른 끔직한 예는 마오의 중국과 캄보디아다(294~303쪽 참조). 물론 다른 예들도 포함하면 그 스펙트럼은 대단히 넓다. 하지만 그 근저의 기본 계획은 동일했다. 즉 사유 재산과 시장의 힘을 억압하고 그 과정에서 계급의 격차를 평준화함으로써 사회를 재구성하려 한 것이다. 본질적으로 이런 개입은 정치적이었고, 앞에서 논의한 근대의 세계대전이 유발한 것에 비결할 만한 충격을 드러냈다. 그러므로 변혁적 공산주의 혁명은 그 비극적 잔인성이란 측면에서 대중 동원 전쟁과 같은 반열에 놓일 수 있다. 전쟁과 혁명은 더 많은 폭력을 불러일으킬수록, 사회에 더 깊숙이 침투할수록 불평등을 더 많이 낮출 수 있었다. 그러나 만일 이런 전이가 체제 전체와 기존의 사회적?경제적 질서를 파괴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제까지 나온 증거를 바탕으로 삼을 경우 여느 때보다 훨씬 더 큰 대격변은 여느 때보다 강한 평준화로 귀결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국가 실패와 체제 붕괴는 위계 서열을 뒤집고, 어떤 때는 극적인 규모로 물리적 불평등을 압착하기도 했는데, 대개 전근대 시기에 발생했다. 우선 용어 정의부터 시작하면, 스펙트럼의 한쪽 끝에는 주로 정치권력 행사와 관련한 과정, 즉 전통적으로 국가 실패라고 알려진 것이 자리하고 있다. 현대의 시각에서는 국가가 그 구성원에게 공공재를 공급할 수 없을 때 실패했다고 간주한다. 부정부패, 안보 결핍, 공공 서비스와 하부 구조의 와해 및 정통성 상실이 국가 실패의 표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런 정의는 더 먼 과거에는 적용됐을 리 없는 기준을 국가에다 갖다 붙인다. 전 근대의 시각에서는 전근대 정치 조직은 우선 나라 안팎의 도전자를 감시하고, 통치자의 핵심 협력자와 동료를 보호하며, 이런 과업을 수행하고 파워 엘리트를 부유하게 하는 데 필요한 세수를 빼내는 데 초점을 맞췄던 만큼 국가 실패는 이런 기본 목표를 성취할 능력마저 상실한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낫다. 피지배자와 영토에 대한 통치권 약화 및 군벌 같은 비정부 활동 세력의 국가 관료 대체가 전형적 결과이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정치권력이 지역 사회 차원으로까지 이양되는 경우도 있었다. 스펙트럼의 반대쪽 끝은 좀더 확장된 개념인 체제 붕괴가 있다. 체제 붕괴란 훨씬 포괄적이며 때로는 모든 것을 총망라하기도 하는 해체 과정으로서 “기존 사회의 복합성 수준이 상당 부분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는 경제부터 지적 분야에 이르기까지 인간 활동의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확대되면서 전형적으로 계층화, 사회 분화 및 노동 분업의 축소, 정보와 물자의 흐름 경감, 그리고 기념비적 건축?미술?문학?문해력(literacy)같은 문명의 특징에 대한 투자 하락으로 귀결된다. 이러한 전개 과정은 중앙 집권적 통치 기능을 약화시키든지 송두리째 제거하는 정치적 분산을 동반하거나, 그런 분산과 상호 작용한다. 심한 경우 전체 인구는 수축하고, 정착지가 줄어들거나 버려지며, 경제 활동이 좀더 단순한 수준으로 퇴보한다. 국가 또는 문명 전체의 와해는 우리가 소득과 부의 격차를 평준화할 수 있는 동력을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국가 실패는 소수에게 새로운 번영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지만 기존의 엘리트는 고통 받을 공산이 크고, 대국들은 작은 독립체로 쪼개지는 만큼 최상층으로 자원이 집중될 잠재성은 줄어든다. 중앙 집권화한 통체 체제의 해체는 공식적 위계와 엄밀한 의미의 엘리트 계급을 약화하며, 그에 상응하는 규모로 경영하기를 기대하는 정적들이 기존의 엘리트를 즉각적으로 대체하는 상황을 차단한다. 소말리아라는 동아프리카 국가는 일반적으로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가장 심각한 국가 붕괴의 사례로 여겨진다(374~379쪽 참조). 이외에 서로마 제국의 붕괴나 당나라 엘리트의 파멸 등의 사례 연구가 소개되어 있다. 국가와 문명의 붕괴는 평준화의 세계사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많은 곳을 피폐시킨 묵시록의 세 번째 기사에 해당한다. 즉 도처에서 생명을 파괴한 것만큼이나 불평등을 짓밟았다. 앞선 세 가지는 인간 대 인간의 폭력과 그것이 불평등에 미친 영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하지만 불평등을 완화하는 마지막 동력인 네 번째 기사는 유행성 질병이다. 이는 다른 생물종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세 기사와 다르지만, 폭력적 관점에서는 다르지 않다. 오히려 인간 사회에 감행한 공격은 인간 스스로 초래한 거의 모든 재난보다도 훨씬 더 치명적이었다. 역사적으로 가장 파괴적인 결과를 불러온 질병은 중세 말, 근대 초기의 페스트이다. 14세기 중반(1326~1350년)에 중국 동부, 인도 남부, 중동 서부, 지중해 및 유럽의 설치류는 감염된 벼룩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앙아시아의 대상 경로가 그 보급 통로 역할을 했다. 페스트는 1347년에 콘스탄티노플을 강타했고, 남부 유럽?서유럽?북아프리카를 거쳐 1349년에는 스칸디나비아까지 번졌다. 그러다 1350년 지중해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그 이듬해에는 유럽 전역에서 당분간이긴 했지만 누그러졌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을지라도 얼토당토하지 않은 수치일 리는 없으므로 인용하면, 1351년 교황 클레멘스 6세 때 산출한 페스트로 인한 사망자가 2384만 명이라고 한다. 전체 인명 손실에 관한 현대의 추산은 25~45퍼센트의 범위에 있다. 파올로 말라니마의 연구에 의한 가장 최근의 재구성에 따르면, 유럽의 인구는 1300년 9400만 명에서 1400년 6800만 명으로 떨어졌다. 4분의 1이 넘는 하락이다. 인구 감소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가장 심했는데, 전염병 이전에 600만 명에 육박하던 인구의 거의 절반이 사라졌을 수 있으며, 18세기 초까지 예전 수주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는 국민의 최소 3분의 1이 사라졌다. 중동에 관해서는 믿을 만한 추정치를 얻기 힘들지만, 이집트와 시리아의 사망자는 특히 15세기 초까지의 손실을 고려하면 통상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인용된다. 비단 페스트의 습격은 인적 손실만 가져온 것이 아니었다. 장기적으로는 그것이 초래한 질병과 전이가 광범위한 사고방식과 제도에 발자취를 남겼다. 즉 교회의 권위는 약해졌고, 쾌락주의와 금욕주의가 나란히 유행했으며, 공포의 상속자를 남기지 않은 죽음 모두가 작용해 자선이 급증했다. 예술 양식마저도 영향을 받았고, 현역 의사들은 오랫동안 간직해온 이론을 재고할 수밖에 없었다. 더 근본적인 변화는 경제 영역에서, 특히 노동 영역에서 발생했다. 흑사병은 몇 가지 요인에 의해 약 300년에 걸쳐 인구가 급증한 때 유럽에 번졌다. 약 1000년부터는 기술 혁신, 농업 방식과 수확의 개선 및 정치적 불안의 약화가 정착지, 생산성 및 인구의 팽창을 불러왔다. 도시의 크기도 수도 증가했다. 하지만 13세기 말에 들어서면 이 장기적인 번영이 자연스레 스러졌다. 중세 기후의 최적기가 막을 내려 생산성이 하락하고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지천의 굶주린 입들이 식품 물가를 급속도로 끌어올렸다. 나날이 빈약해지던 식단에서 기초 곡물이 여느 때보다 우세한 주식이던 바로 그 시기에 경작지 발전의 시동이 꺼지고 목초지가 줄어들면서 단백질 공급을 격감시켰다. 인구 압박은 노동의 가치를 떨어뜨렸고, 그로 인해 실질 임금도 줄어들었다. 아무리 낙관하려 해도 생활 여건이 침체했다. 14세기 초에는 불안정한 날시 조건이 결국 파멸적 기근이로 이어진 수확량 감소를 초래했다. 인구 수준은 그 세기의 1/4분기 중에 하락했으나 최저 생계의 위기는 한 세대 더 지속됐고, 동물 유행병은 가축의 수를 대폭으로 감소시켰다. 이럴 때 흑사병이 찾아왔다. 흑사병은 물리적 인프라는 고스란히 내버려둔 채 인구수의 극적 하락을 불러왔다. 생산성 향상 덕분에 생산량은 인구가 줄어든 것보다는 덜 하락했고, 1인당 평균 생산량과 수입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었다. 따라서 토지가 노동력에 비해 한층 풍부해졌다. 지대 및 이자율은 절대적으로도, 임금과 비교했을 때도 모두 떨어졌다. 물론 이후에도 전염병은 수없이 인간들을 괴롭혔다. 우리가 관찰한 소득과 부의 불평등 완화 뒤에 숨은 동인은 조금도 특이하지 않다. 부자들의 자산을 몰수하고 남은 생존자들이 눈에 띄리만큼 잘살게 될 정도로 노동 인구가 줄어들기까지는 대규모 폭력과 인류의 고통이 필요했다. 사회 스펙트럼의 상위는 물론 하위에서 일어난 상이한 형태의 인구 감소는 소득과 부의 분배가 압착되는 것으로 수렴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불평등을 급격하게 축소하는 네 기사가 모두 폭력적 재난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거부할 수 없는 2개의 의문을 제시한다. 불평등을 평준화하는 다른 방법은 없었던 것일까? 그리고 오늘날에는 그것이 존재하는가? 3. 불평등에 관해 사실 지금까지 우리는 상당히 암울한 상황에 봉착했다. 우리는 몇 번씩 되풀이해서 빈부 격차의 실질적 축소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이었음을 살펴보았다. 다시 말해 평준화의 규모는 대부분 폭력의 규모가 좌지우지했다. 무력을 더욱 많이 투입할수록 평준화는 더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것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을까? 폭력은 언제나 평준화의 원천이었을까? 비슷한 성과를 배출한 적이 있는 평화로운 대안이 있었는가? 물론 잠재적인 후보들이 존재했고 또한 인간들의 노력이 있었다. 특히 토지 개혁, 경제 위기, 민주화 및 경제 발전 들 말이다. 토지 개혁은 일반적으로 농경지가 사유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마땅히 평준화 노력의 첫 번째 자리에 등극할 만하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토지 분배는 폭력과 연관되지 않지만 항상 그러한 노력은 폭력이 개입되었고, 성공했다 하더라도 얼마 지속되지 못했다. 그리고 냉전의 종식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경제 위기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평준화의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금융 위기는 역효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민주주의 제도의 팽창은 평화적인 수단으로서 그럴싸한 후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고대 아테네식 민주주의의 진화가 대중 동원 전쟁과 얽혀 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서구 국가들이 20세기 상반기의 특정 시점에서 선거권을 확대한 것은 중요하게도 양차 대전의 충격과 연결되어 있었다. 이런 이유만으로 민주화가 그런 국가에서 물질 자원 분배에 평준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이것이 어떤 과정이든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전쟁의 압력에 의해 촉발됐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 책 481쪽에 나와 있는 미국의 대법관 루이스 브랜다이스가 “우리는 이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채택할 수도 있고, 소수의 손에 막대한 부가 집중되게 할 수도 있지만, 둘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라고 한 것과 같이 사실상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는 없음을 명확하게 한다. 이렇게 우리는 불평등에 관해서는 암울하게 모든 것을 끝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결국 20세기 후반 이후 지금까지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킨 변화의 배후에 있는 추진 동력은 대압착 이후의 국가 간 관계 및 세계 안보의 진화를 반영한다. 요컨대 폭력적 충격이 글로벌 무역망을 파괴하고 사회적 결속과 정치적 화합을 북돋우고 공격적인 재정 정책을 지속시킨 반면, 폭력적 충격의 완화는 소득 분산과 부의 집중에 대한 견제를 약화시켰고, 다시 불평등은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초등 입학 전 아이의 3년
다산에듀 / 이상화 글 / 20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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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가난한 아빠 이상화 씨가 평범한 아들 이재혁 군을 다방면에 뛰어난 아이로 키우기까지 고군분투한 과정과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교육 비결을 담았다. 아이에게 평생 가는 공부 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한 이상화 씨의 49가지 교육 비결과 인성을 기르는 토대가 됐던 아들과의 대화를 그대로 옮겼다. 평생 공부와 인성을 위한 교육 비결과 공부 습관과 인성이 아이에게 체화되는 구체적인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머리말 / 나 같은 부모들에게 첫 번째 3년, 이야기하는 아빠, 책 읽어주는 엄마 INTRO 가진 것 하나 없지만 가난한 부부가 찾은 부모의 길 엄마는 마음으로, 아빠는 머리로 아이의 두뇌를 깨우는 부모가 되기 위해 부모의 마음을 느끼는 아이의 감정 아이에게 책은 갖고 노는 장난감이다 인내심으로 시작하는 평생 가는 습관 만들기 호기심을 살아있는 공부로 두 번째 3년, 부모가 함께하면 아이는 모든 것이 즐겁다 INTRO 행복을 꿈꾸기에 신기하니까 알고 싶고, 재밌으니까 공부한다 백만 권의 경험을 하는 아이의 시간 아이는 아이답게 반복하는 습관의 힘 긍정하는 태도와 마음을 키우는 부모의 자세 아이에게 맞는 공부와 생활습관 평범한 부모를 위한 똑똑하고 착한 아이 키우는 방법 세 번째 3년, 아이의 3년, 위대한 습관의 힘 INTRO 기적 같은 이야기 가족의 의미를 깨우치기까지 평생 가는 초등 입학 전 습관 습관의 효과 늘 새로운 자극과 끊임없는 동기 부여 신뢰관계가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배려하는 마음도 부모가 들여주는 습관 어학연수 가지 않고도 영어를 잘하는 방법 네 번째 3년, 부모의 인생, 아이의 인생 INTRO 미안해, 고마워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한마디 가난함과 부유함의 차이를 논하다 가난한 부모가 부자 부모를 이길 수 있는 교육 생각과 마음을 알아가는 하루 1시간 대화 아이는 마음보다 몸이 먼저 자란다 장점만큼 단점을 기쁘게 본다 아이의 꿈을 따라 가는 길 에필로그 / 10년 후의 아들에게평범한 부모를 위한 돈 없이도 똑똑하게 키우는 교육 비결 “초등 입학 전 3년 아이의 습관을 잡으면 평생을 얻는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사교육 없이 공부를 잘하게 할 방법은 없을까”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없을까” “공부도 잘하면서 리더십도 있는 현명한 아이로 키울 수는 없을까” 고민한다. 사교육의 도움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아이의 습관을 어떻게 잡아주느냐가 중요하다. 아이의 공부 습관과 태도, 인성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대부분 형성된다. 아이의 두뇌는 0~3세, 지적능력과 인성은 4~7세까지 발달한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공부 두뇌를 발달시키고 긍정적인 학습정서와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는 습관을 잡으면 아이는 평생 가는 자기 주도 학습 습관과 자신감과 리더십이 있는 인성을 갖추게 된다. 초등 입학 전 3년이 아이 평생의 공부와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다. 가난한 아빠 이상화 씨는 아들의 공부 습관과 인성을 기르기 위해 3년을 공들였다. 아빠가 들여준 공부 습관이 몸에 배인 아들 이재혁 군은 초등 입학 후, 공부하라는 잔소리 한 번 듣지 않고, 또 별다른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독서·상식·영어·수학·한자·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는 물론 지역·전국 단위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또한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이끌어나가는 리더로서의 면모도 갖춰나가고 있다. 부모가 초등 입학 전 3년 동안 아이의 습관을 잡는 데 성공하면 평생을 얻는다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평생 가는 습관을 잡는 아이의 3년, 부모가 노력해야 성공한다 《초등 입학 전 아이의 3년》의 저자 이상화 씨는 2천여 만 원의 셋방살이 신혼살림 2년 만에 아들 재혁이를 낳았다. “나는 2천만 원으로 시작한 가난한 부모지만 내 아이에게만은 1억보다 값진 지혜를 주겠다”는 결심으로 100여 권이 넘는 자녀교육서를 아내와 함께 읽고, 아들을 똑똑하고 착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생후 6개월부터 하루 적게는 30권, 많게는 200권까지 짧은 그림책을 읽어줬고, 재혁 군에게 독서 습관을 길들여주기 위해 만 3세 때부터 도서관에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상화 씨뿐 아니라 많은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들이 초등 입학 전 아이의 독서 습관에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책 많이 읽는 아이를 만드는 것을 넘어 독서 습관이 자기 주도 학습 습관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가진 아이는 부모가 공부해라, 책 읽어라 잔소리 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책을 읽는다. 재혁 군도 마찬가지였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난 재혁 군은 책을 통해 과학·역사·상식 등을 공부했고, 영어를 배우는 것도 영어 그림책과 영어일기 책 등을 통해서였다. 이상화 씨는 많이 배우지 못한 아빠로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아들과 함께 늘 책을 읽고, 때로는 아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먼저 공부하며 동분서주했다. 이상화 씨는 아들 재혁 군이 뭔가에 흥미를 느끼면 그것에 대한 흥미가 공부로 이어지고, 다시 공부를 반복하는 과정이 습관이 될 때까지 아들의 옆에서 함께했다. 아이는 자신이 관심을 가진 것에 부모도 관심을 가져주면 흥미를 잃지 않는다. 자신의 작은 말과 행동에도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는 든든한 부모가 있기 때문에 재혁이는 지루함이 없었다. 재미를 잃을 땐 동기부여를 새롭게 해줬고, 어려워 할 땐 반복해서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아빠가 먼저 솔선수범 보여줬다. 그래서 최연소 나이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독서·상식·영어·IT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학습력을 보일 수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재미있으면 관심을 갖고, 공부, 동기부여, 반복, 도전하는 과정이 습관화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과정을 스스로 밟아나갈 수 있게 되기까지 꼭 3년이 걸렸다. 전문대 졸업 학력을 가진 평범한 아빠에게서 태어났지만, 다방면에 뛰어난 영재로 자라나는 아들 재혁이를 통해 초등 입학 전 3년에 부모가 잡아주는 습관이 아이의 지능과 인성은 물론 평생을 좌우한다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배울 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어요!
꿈꾸는물고기 / 최효진 지음 / 2016.11.10
4,500
꿈꾸는물고기
소설,일반
최효진 지음
성경동화 아이러브바이블 의 천지창조 이야기를 한 장의 퍼즐에 담았다.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태양과 곰의 머리 위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작은 토끼까지 하나님이 모두 말씀으로 만드셨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성경동화 을 퍼즐로 만나보세요! 성경동화의 예쁜 그림을 커다란 퍼즐에 담았어요. 퍼즐을 맞춰보며 말씀으로 하늘과 땅, 나무와 꽃, 새와 물고기를 만드신 하나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뿐만 아니에요! 생기를 후~ 불어 넣어 멋진 아담과 예쁜 하와도 만드셨지요. 퍼즐을 맞추며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둘러 보세요. 1. 동화책의 예쁜 그림과 이야기가 한 장의 퍼즐 안에 쏙 들어갔어요. 성경동화 아이러브바이블 의 천지창조 이야기를 한 장의 퍼즐에 담았어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구석구석 살펴보세요.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태양과 곰의 머리 위에서 장난을 치고 있는 작은 토끼까지 하나님이 모두 말씀으로 만드셨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2. 퍼즐의 뒷면에는 더욱 재미있는 정보와 놀이가 가득해요! 관련 성경말씀을 읽어보고 천지창조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아름다운 세상을 말씀으로 만드신 후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 넣으신 하나님,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며 기뻐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의 동물들을 모두 찾아보세요. 3. 36개의 조각으로 더욱 재미있는 퍼즐놀이가 가능해요. 퍼즐판 위에 36피스의 퍼즐조각을 맞춰보아요. 아빠,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욱 즐겁고 재미있지요. 먼저 테두리를 맞춘 후, 옷의 색과 무늬 등을 연결하면 얼마든지 쉽게 맞출 수 있어요. 4. 놀이한 후에는 고급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요. 아이러브바이블 성경퍼즐은 손잡이가 있는 고급 지퍼백에 들어 있어요.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쓱~ 쉽게 열 수 있지요. 그리고 퍼즐놀이 후에는 퍼즐판과 퍼즐조각을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요.
남극으로 간 세일즈맨 종신보험 아이스오션을 발견하다
북작 / 황선찬 지음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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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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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작
소설,일반
황선찬 지음
종신보험을 전문적으로 파는 세일즈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책으로 실제로 작가가 현장에서 사용하는 스크립트와 비유, 상담자료 등이 그대로 들어있다. 보험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사례들이 많이 담겨있다. 사망보장은 고객의 삶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결코 판매할 수 없다. 작가는 히말라야와 사하라 사막, 남극 등을 다니며 느낀 삶의 의미를 종신보험 이야기에 담았다. 때문에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사랑, 자녀들의 소중한 꿈과 같이 삶을 통해 죽음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차원이 다른 세일즈맨이 되는 길라잡이다. 그리고 쉽고 재미있는 종신보험 동화책과도 같다.프롤로그 PART 1 . 보험의 아이스(ICE)오션 종신보험 저자 황선찬은 사망보장은 고객의 삶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결코 판매할 수 없다고 말한다. 종신보험 세일즈를 시작한 후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히말라야와 사하라 사막과 남극 등을 다녀온 황선찬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현장에서 도전하고 경험했던 삶을 책을 통해 나누고 있다. 생생한 삶의 경험과 세일즈 사례가 담긴 이 책은 ICE(Interesting, Clear, Easy)오션이라는 말처럼 재미있고 명확하게 종신보험의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다. 세일즈맨들이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 세일즈 팁, 스토리가 넘쳐나는 이 책은 이미 현장에서 검증이 끝난 실용서이다.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실뜨기 놀이 : 초급편
경향BP / 황정희 (지은이) /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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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BP
체험,놀이
황정희 (지은이)
실뜨기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놀이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놀이다. 긴 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기에 실뜨기 놀이를 하면 손가락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두뇌를 자극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는 놀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초등학교 선생님이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실뜨기를 공부하여 만들었다. 북극, 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실뜨기 중에서 직접 해 보고 재미있는 실뜨기만 실었다. 1장은 실뜨기를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단계 놀이이고, 2장은 조금 어렵지만 완성 모양이 독특한 2단계 놀이다. 그중에는 움직이는 실뜨기도 몇몇 있어 색다른 놀이도 할 수 있다. 3장은 간단히 할 수 있는 실 마술이다. 단계별로 차근차근 연습해 보고 능숙해지면 실 마술에도 도전해 보자.머리말 실뜨기에 관하여 실 준비 실 잇기 실뜨기 약속 실뜨기 시작 기본형 1장. 뚝딱뚝딱 심플하게! 실뜨기 1단계 고양이 수염과 모기 두두 둥둥 북 윙크 접시, 지붕, 황소뿔, 강아지, 전구 반짝반짝 작은 별 안경 왕관 하늘로 가는 물고기 가위와 빗자루 날아가는 새 2마리 구름에 걸린 보름달 쉬운 하트 로켓 산봉우리 1개 산봉우리 2개 산봉우리 3개 나비와 백두산 곰 발자국 작살로 잡는 물고기 2장. 넣고 빼고 유니크하게! 실뜨기 2단계 태양 거북과 도마뱀 9개의 다이아몬드 꽃게와 소녀 네잎클로버 나바호 나비 별똥별 금붕어 2마리 창문과 옛날 비행기 산 사이로 뜬 달 다이아몬드 연속 만들기 3장. 깜짝깜짝 신기방기! 실 마술 손목에 걸린 실 풀기 반지 빼기 단춧구멍 빼기 손가락 탈출 1 손가락 탈출 2 긴 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모양 실뜨기 & 움직이는 실뜨기 & 실 마술 머리가 좋아지는 실뜨기 놀이 실뜨기는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놀이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놀이예요. 긴 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기에 실뜨기 놀이를 하면 손가락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두뇌를 자극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이 책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는 놀이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초등학교 선생님이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실뜨기를 공부하여 만들었어요. 북극, 아메리카, 아프리카, 호주, 아시아 등 여러 지역의 실뜨기 중에서 직접 해 보고 재미있는 실뜨기만 실었어요. 1장은 실뜨기를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단계 놀이이고, 2장은 조금 어렵지만 완성 모양이 독특한 2단계 놀이예요. 그중에는 움직이는 실뜨기도 몇몇 있어 색다른 놀이도 할 수 있어요. 3장은 간단히 할 수 있는 실 마술이에요. 단계별로 차근차근 연습해 보고 능숙해지면 실 마술에도 도전해 보세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실뜨기 놀이 실뜨기 놀이는 보통 둘이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책에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실뜨기 놀이 위주로 실었어요. 강아지, 새, 물고기, 안경, 왕관, 로켓, 나비, 별똥별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거나 손가락 탈출 같은 실 마술을 따라 할 수 있어요. 실뜨기 놀이의 장점은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 책에 실린 실뜨기를 잘할 수 있다면 더 어려운 세계 실뜨기에도 도전할 수 있어요. 혼자서, 때로는 친구와 함께 신기하고 재미있는 실뜨기 놀이를 하다 보면 자기만의 새로운 모양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여러 번 연습해서 친구들이나 가족 앞에서 멋진 실 마술을 펼쳐 보세요.
노잉
오월구일 / 안도 미후유 (지은이), 송현정 (옮긴이) /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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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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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구일
소설,일반
안도 미후유 (지은이), 송현정 (옮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인공이었던 GOAT, 리오넬 메시. ‘월드컵만 빼고 모든 것을 가진 남자’라는 오명을 벗고 월드컵과 골든볼을 거머쥐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월드컵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결국 우리가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메시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 J.K.롤링, 손정의, 폴 매카트니,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많은 거장이 자신의 성공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 이걸 도대체 어떤 말로 설명해야 할까?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도 미후유는 이러한 현상을 ‘노잉(Knowing)’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은 노잉을 경험한 성공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노잉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평범한 일상에 노잉을 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래가 불안한 것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노잉의 존재를 인지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전달되는 미래로부터의 메시지를 캐치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다.프롤로그 | 인생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이것’ 7 인생을 바꾸는 단 하나의 키워드 9 보장된 미래를 향한 첫걸음 1장 누구나 자기 미래를 알고 있다 세계적인 소설가가 탄생한 순간 국민 MC가 열어젖힌 미래를 향한 문 명작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시간이 미래를 향해 흐른다는 착각 ‘느낌’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생각과 떠오름의 차이 점과 점을 잇는 힘 누구에게나 안테나가 있다 2장 미래가 이끄는 삶 미래가 보인다는 헛소리에 대하여 미래가 이끄는 대로 프리랜서의 시작 인생을 뒤바꾼 두 번의 노잉 꿈을 이룬다는 것 인생의 4가지 단계 ‘행복한 성공’을 위한 필수 공식 3장 나만의 HOW 찾기 당신의 테마는 무엇인가요? 길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WHAT이 아닌 HOW HOW에 집중하면 생기는 일 '하고 싶은 일'의 진짜 의미 스스로를 방해하는 세 가지 감정 이유 없이 불편한 사람이 있을 때 계획과 목표는 틀어지라고 있는 것 4장 노잉을 부르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 STEP.1 의식하되 의식하지 않는다 STEP.2 좋은 환경을 만든다 STEP.3 준비운동을 한다 STEP.4 초급자를 위한 감정 훈련 STEP.5 중급자를 위한 3개월 집중 훈련 STEP.6 미래를 떠올리는 연습 에필로그 | 노잉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겨울 지나 봄이 오듯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남은 건 다시 모험을 떠나는 일살자, 미래가 이끄는 대로 목표는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이다 노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미래의 메시지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건 오직 당신에게 달려있다. -본문 중에서 스티브 잡스, J.K.롤링, 무라카미 하루키, 손정의, 폴 매카트니,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당신이 이들과 다른 점은 딱 하나다. 노잉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인공이었던 GOAT, 리오넬 메시. ‘월드컵만 빼고 모든 것을 가진 남자’라는 오명을 벗고 월드컵과 골든볼을 거머쥐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월드컵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결국 우리가 가질 수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메시뿐만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 J.K.롤링, 손정의, 폴 매카트니, 미켈란젤로, 모차르트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많은 거장이 자신의 성공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미리 겪어보기라도 한 것처럼 ‘알고 있는’ 상태. 이걸 도대체 어떤 말로 설명해야 할까?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안도 미후유는 이러한 현상을 ‘노잉(Knowing)’이라고 명명했다. 이 책은 노잉을 경험한 성공한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노잉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평범한 일상에 노잉을 일으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미래가 불안한 것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노잉의 존재를 인지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전달되는 미래로부터의 메시지를 캐치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이미 알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노잉을 아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이다” - 아마존 리뷰 중 미래의 내 모습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막연한 꿈이 아니라 보다 구체적이고 선명한 미래를 안다면 지금처럼 불안하고 막막하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 정말로 자신의 미래를 봤다는 사람들이 있다. 야구 선수 이치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등 자기 분야에서 크게 성공한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미리 알았다고 말한다. 바로 이 책에서 ‘노잉’이라고 부르는 감각을 통해서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느낌은 ‘지나고 보니 그랬다’는 식의 합리화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도 아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이 기획이 잘 될 것 같다, 이 사람은 내게 중요한 사람이 될 것 같다, 지금이 기회다’와 같은 느낌을 받아본 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상의 영감도 노잉의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저자는 미래에서 오는 메시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우리를 향해 다가온다고 말한다. 우리가 놓치고 있을 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 메시지를 캐치해 내 삶으로 끌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한다. 목표는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 《노잉》은 일본의 인플루언서이자 디지털 노마드의 선구자로 불리는 저자가 ‘노잉’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실현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새로운 감각의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미래에서 오는 직관의 메시지를 의미하는 ‘노잉’을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메시지라 표현한다. 이 책이 자기계발서인 이유다. 자신의 미래를 떠올리며 실패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많은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 그럴싸한 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리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이 성공인지조차 모르고 남들을 따라 목표를 좇기에만 바쁘다. 저자 역시 자신이 전형적인 목표달성형 인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수치화된 목표를 정해놓고 늘 최선을 다했지만 어렵사리 목표를 달성해도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찰나에 불과했다고 한다. 자신이 목표를 좇고 있는 건지, 아니면 목표에 쫓기고 있는 건지 모를 삶이었다는 저자는 노잉을 경험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 내 것이 아닌 목표, 허황된 꿈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미래가 또렷이 보였다.” 목표를 세우고 애를 쓰던 삶에서 목표가 보이는 삶으로 바뀐 것이다. 미래가 이끄는 삶, 보장된 성공으로 가는 길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경험한 노잉의 흔적을 살펴보고, 2장에서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누구에게나 노잉이 찾아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3장과 4장에서는 미래에서 오는 메시지를 놓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4장은 ‘노잉을 부르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실천한 방법을 단계별로 담고 있으며, 독자가 직접 쓰면서 따라할 수 있는 실천 노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책의 내용을 천천히 따라 가다 보면 저자가 말하는 ‘미래가 이끄는 삶, 보장된 성공으로 가는 길’에 한 걸음 가까워진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쟁취하고 싶은 사람, 인생의 여러 관문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노잉이라는 현상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언젠가 나에게도 노잉이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크게 변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장래희망이나 목표를 정할 때 현실을 파악하고 오랫동안 고민해서 정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자연스럽게 ‘보이게’ 될 테니 말이다. 노잉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신뢰하고 안정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희망도 품게 된다. 꿈에 그리던 목표가 현실이 되고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화려한 세계도 경험했지만, 나는 또다시 끝없이 이어지는 목표의 무한 루프 속에서 괴로움과 허무함에 허덕였다. 그러나 노잉을 알게 된 후, 내 인생은 분명하게 바뀌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 내 것이 아닌 목표, 허황된 꿈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내 미래가 또렷하게 보였다.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북라인 / 고든 뉴펠드.가보 마테 지음, 김현아 옮김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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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라인
육아법
고든 뉴펠드.가보 마테 지음, 김현아 옮김
부모들이 겪고 있는 양육의 어려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슬픔과 고통의 원인을, 아이가 부모와의 애착을 상실하고 또래 관계에 매달리는 데에서 찾는다. 모든 아이는 부모와의 애착을 통해 자아를 깨닫고 성장하며 서서히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사회성과 독립성을 키운다는 이유로 많은 부모가 너무 일찍 아이를 품에서 떼어내 냉혹하고 경쟁적인 또래들의 세계로 내몰고, 아이는 그 과정에서 성장의 기회를 잃는 동시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까지 입게 된다. 이처럼 부모를 대신해 또래 집단이 아이에게 주요한 영향을 끼침으로써 부정적인 결과를 양산하는 ‘또래지향성’ 현상을 파고들며, 성장기의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또래 친구들이 아닌, 아이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을 부모와 책임 있는 어른들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부모의 역할을 다할 때까지, 아이가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아이의 손을 놓아서는 안 되는 이유와,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 부모가 된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 Part 1. 또래들이 부모의 자리를 차지하다 01-어느 때보다 부모가 중요한 이유 부모의 자리를 잃어버리다/ 또래들이 부모의 자리를 차지하다/ 정상적인 것이 곧 자연스럽고 건강한 것은 아니다/ 제임스 콜맨, 첫 경고등을 울리다/ 희소식, 본능은 부모 편이다 02-빗나간 애착, 일그러진 본능 우리는 왜 애착에 주목해야 하나/ 애착은 지향 본능이다/ 애착을 형성하는 여섯 가지 방식 / 주요 애착이 경쟁할 때/ 애착은 양극적이다 03-부모가 또래들에게 밀려난 이유 애착이 실종되다/ 가족이 갈기갈기 찢어지다/ 급격한 변화, 기술은 왜곡되다/ 프로방스의 살아 있는 애착 문화/ 자연적인 애착은 경쟁하지 않는다/ 또래 애착은 결핍에서 생겨난다 Part 2. 부모의 힘은 어떻게 약해지나 04-힘을 잃은 부모들 부모에게는 자연이 준 권위가 있다/ 부모의 힘은 아이의 의존성에 달려 있다/ 육아는 습득해야 할 기술이 아니다/ 아이에게 책임을 돌리지 마라 05-애착의 일곱 가지 역할 애착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위계를 잡아 준다/ 애착은 육아 본능을 일깨우고, 아이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며, 부모의 인내심을 키운다/ 애착은 아이의 주의를 끈다/ 애착은 아이를 부모 곁에 붙어 있게 한다/ 애착은 부모를 모범으로 삼게 한다/ 애착은 부모의 지시를 따르게 한다/ 애착은 아이가 부모에게 잘 보이고 싶게 한다 06-아이가 저항하는 이유 애착이 약해지는 만큼 대항의지는 커진다/ 대항의지는 아이를 보호하는 울타리다/ 또래지향적인 아이의 독립은 거짓 독립이다/ 전능한 아이의 신화/ 무력과 눈속임은 역효과를 부른다 07-10대의 종족화와 문화의 퇴조 Part 3. 또래들은 어떻게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나 08-감정으로부터의 위험한 도피 또래지향적인 아이는 더 상처 입기 쉽다/ 또래지향적인 아이는 스트레스에 대한 자연의 방패를 잃는다/ 또래지향적인 아이는 아이들의 무감각한 상호작용에 민감해진다/ 취약성은 또래들의 조롱과 공격의 빌미가 된다/ 또래 관계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09-미성숙의 늪에 빠진 아이들 미성숙한 아이는 감정을 섞지 못한다/ 성숙은 자연적이지만 필연적이지는 않다/ 성숙의 비밀도 애착에서 시작된다/ 또래지향성이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는 다섯 가지 이유 10-공격성의 유산 좌절감은 공격성의 연료다/ 또래지향성은 어떻게 공격성을 조장하나 11-또래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또래 사이에는 지배와 복종의 위계만이 존재한다/ 가해자는 어떻게 지배적인 위치에 서게 되나/ 가해자는 어떻게 지배력을 획득하나/ 무엇이 가해자의 공격을 유발하나/ 가해자는 어떻게 애착을 형성하나/ 가해자는 나쁜 알이 아닌 단단한 껍질에 싸인 알이다 12-때 이른 성, 채우지 못한 애착 때로 애착 허기는 성으로 전환된다/ 청소년의 성은 어른의 성보다 취약하다/ 성은 성숙한 만큼 안전하다 13-가르칠 수 없는 학생들 또래지향성은 호기심을 죽인다/ 또래지향성은 통합적 사고를 둔화시킨다/ 또래지향성은 순응형 시행착오 학습을 방해한다/ 또래지향성은 아이를 애착 기반의 학습자로 만들고, 잘못된 멘토에게 애착을 갖게 한다/ 또래지향성은 공부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또래지향성은 교사에게서 학생을 빼앗는다 Part 4.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14-아이를 품 안으로 모으기 애착춤의 네 가지 단계/ 행동에서 관계로 초점을 옮겨라 15-아이와의 유대감 보존하기 아이와의 관계가 우선이다/ 애착을 생각하는 육아란/ 아이와 충분한 친밀감을 유지하라/ 떨어져 있을 때도 친밀감을 유지하라/ 친밀감은 부모와 아이를 이어 주는 끈이다/ 틀을 만들고 제한을 가하라/ 또래 관계에도 틀과 제한을 가하라 16-부모와 아이 사이를 이어 주는 훈육 진정한 훈육이란 무엇인가/ 자연적 훈육의 일곱 가지 원칙 Part 5.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친구가 아니다 17-또래지향성의 덫 또래지향성의 첫 열매에 속지 마라/ 수줍음은 문제가 아니다/ 애착의 부재가 보육시설 스트레스를 낳는다/ 또래들과 어울린다고 사회성이 발달하지는 않는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친구가 아니다/ 또래는 지루함에 대한 해답이 아니다/ 또래 접촉은 언제, 얼마나 허용해야 하나/ 또래들은 ‘유별남’에 대한 해답이 아니다/ 또래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지는 않는다/ 또래들은 형제자매의 대체물이 아니다 18-새로운 애착 마을의 건설 조력자를 찾아라/ 믿을 만한 어른들과 짝지어 주라/ 다른 애착과 경쟁하지 마라 Part 6. 인터넷과 휴대전화, 게임에 물든 디지털 세대를 위한 추록 19-일그러진 디지털 혁명 기본적인 오류, 애착을 무시하다/ 또래지향적인 아이들은 떨어져 있을 때도 디지털로 소통하며 어울린다/ 디지털 혁명은 또래지향성을 부추긴다/ 디지털 친밀감은 공허하다/ 디지털 친밀감이 공허한 여섯 가지 이유/ 애착 현상으로서의 게임과 사이버 폭력, 포르노 20-시기의 문제 디지털 교류에는 때와 시기가 있다/ 디지털 접근을 어떻게 제한하나/ 비디오 게임을 언제부터 허용해야 하나/ 온라인 정보를 단속하지 않아도 되는 때와 시기가 있다/ 정보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다/ ‘잃어버린’ 아이를 되찾아야 한다 용어 풀이 주석사회성과 독립성을 이유로 아이를 너무 일찍 냉혹하고 경쟁적인 또래들의 세계로 내모는 부모들에게 울리는 경종 부모와 아이 사이의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가장 만족스러운 해답 이 책은 부모들이 겪고 있는 양육의 어려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슬픔과 고통의 원인을, 아이가 부모와의 애착을 상실하고 또래 관계에 매달리는 데에서 찾는다. 확실히 요즘 아이들은 또래들을 보며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지, 심지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결정한다. 아동심리학자인 고든 뉴펠드는 이처럼 부모가 아닌 또래 집단이 아이의 윤리관과 가치관, 행동 양식, 정체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부정적인 결과들을 양산하는 현상을 ‘또래지향성’이라고 이름 붙였다. 아동심리학자와 의사가 공동집필한 이 책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그래서 어느새 ‘정상적인’ 것이 되어 버린 또래지향성이 부모와 아이, 사회에 미친 결과들을 파고든다. 두 사람은 특히 사회성과 독립성을 키운다는 이유로 많은 부모가 너무 일찍부터 아이를 품에서 떼어내 냉혹하고 경쟁적인 또래들의 세계로 내몰고 있는 현실에 큰 우려를 표한다. 결국 아이는 부모를 떠나 또래들에게 의존하게 되는데, 애초의 기대나 바람과 달리 아이는 그 과정에서 성장의 기회를 잃는 동시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까지 입게 된다. 더욱이 우리 사회에는 부모 역할을 지원하고 그 임무를 신성시하는 사회적·경제적 기반마저 없어진 상태다. 모든 아이는 부모와의 애착을 통해 자아를 깨닫고 성장하며 서서히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자연적인 일이다. 이 애착 단계를 무시하고 바로 사회성으로 건너뛸 수는 없으며, 이 애착 관계는 아이에게 부모가 필요할 때까지, 적어도 태어나서 19세 이전까지 지속되어야 한다. 물론 아이의 또래 관계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일이지만, 아이가 부모를 거부하고 또래 관계에 의존해 서로가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다. 성장기의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또래 친구들이 아닌, 아이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을 부모와 책임 있는 어른들이다. 보살피는 어른들과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아이일수록 자아를 잃지 않고 또래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다. 두 사람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관계를 맺는 일이고, 육아와 교육의 중심에 관계가 있듯이 문제의 해결책도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아이와의 관계가 견고한 부모는 전문가들이 권하는 양육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즉 머리가 아닌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행동한다. 따라서 두 사람은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닌 아이를 위해 어떤 존재가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 부모에 대한 아이의 애착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또래지향성이 무엇이고, 이것이 우리 사회에 널리 확산된 원인을 설명한다. 2부와 3부에서는 또래지향성에 의해 어떻게 부모의 힘이 약해지고 아이의 성장이 가로막히는지를 설명하는 한편, 아이의 자연적인 성장과 발달에 대해서 설명한다. 4부에서는 아이와의 지속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방법을, 5부와 6부에서는 또래 집단의 유혹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6부에서 디지털 기기와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새롭게 대두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두 사람은 부모의 양육 본능을 죽이고 천부적인 권위를 갉아먹으며 전문가의 조언이라는 매뉴얼에 따라 가슴이 아닌 머리로 부모 노릇을 하게 만든 또래지향성 현상을 이해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절대적인 애착의 역할을 인식하도록 도와 준다. 이들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부모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는 데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왜 아이와의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지, 그것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자연스럽게 찾게 된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김영사 / 강세형 글 /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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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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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형 글
이적, 김동률, 스윗소로우, 테이가 추천한 라디오 작가 강세형의 청춘 공감 에세이! 여러 번의 실망, 여러 번의 상처, 여러 번의 실패, 그사이 어느덧 겁쟁이로 변해버린 청춘에게 보내는 설렘, 두근거림, 위안의 이야기! 자신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한 채 너무 일찍 지치고 늙어버린 청춘에게, 무엇이 자기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일인지 모른 채 스스로를 다그치는 청춘에게, 쫓기듯 젊음을 허비하는 청춘에게 때로는 희망을, 때로는 위로를 선사하는 134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평범한 일상, 지난 시간의 기억, 사랑의 추억, 아름다운 삶의 풍경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감정으로 어우러진 청춘의 일기장!first ; 청춘, 그 길에 서서 싫증이 쉬운 아이 나는 지금 열일곱의 세상밖에 볼 수 없으니까 작가의 말 오징어 딱딱해져 버린 마음 잘도 흘러만 가는 시간 아무리 천천히 가도 나를 피해자로 기억하는 성향 쉼표 용량제한 자동판매기 자유로운 걸까, 외로운 걸까? 시간은 조금씩 가르쳐준다 NG! 빗소리 내 청춘을 바쳐 깨고 싶지 않은 꿈 외로움을, 라면으로 잊다 적당한 타이밍 카세트테이프 미래를 공상하든, 과거를 회상하든 산다는 건 끊임없이 쌓이는 먼지를 닦아내는 일 관계 그저, 그뿐이었던 것 같다 요즘 힘드시죠? 너무 착한 사람 그럴 수 없었던 나 가장 모모하는? 고속버스 굴곡이 심한 거울 결국 이렇게 되고 마는 건가 엄마 마음 노 잼, 노 스트레스 넌 왜 슬픈 얘기를 웃으면서 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쨌든 공짜니까 일단 킵! 관심 가진 자의 여유 시작은 시작일 뿐 세계여행 금일휴업 눈이 좀 천천히 녹았으면 좋겠다 자꾸만 미루게 되는 이유 포커페이스 뜻하지 않는 길을 가다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만나다 second ; 어떤 하루 키쿠야 나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방심 복수 습관처럼 봄을 타던 녀석 동전 던지기 실망하면 어떡하지 나쁘지 않아 인연 후회 칫솔질 웬만해선 화가 나지 않는다 나의 무용담 양말 한 짝 내 인생엔 어떻게 공짜가 없어, 공짜가! 선물 받은 책 스무 살, 딱 그 나이에만 비닐봉지 두 개 도대체 나중에 얼마나 행복해지려고 내가 끊어야 할 두 가지 이제 들킬 일만 남은 거잖아 난 분명 널 본 걸까? 우리가 이렇게 오래 알아왔는데 어느 정도의 빈틈 화분 친근함에 대한 규율책 고등어찌개 바람돌이 선물 아이스크림 등호관계 교통사고 힘든 사람, 슬픈 사람, 외로운 사람 위시리스트 제풀에 식어버릴 심야영화 긴 밤 그렇지 않아 두 번째 신(scene)과 신 사이 우리를 어른스럽지 못하게 만드는 순간 눈 오는 소리 나 오늘 힘들어 자리 레퍼토리 안식처 third ; 기억, 한 컷 청춘 열차 1. 2. 3. 4. 5. 6. 7. 서로의 불행을 털어놓으며 정을 쌓아가는 동물 하얀 모니터 위로 깜빡이는 커서 운동화 두 켤레 떡볶이 따뜻한 A4 용지 많이 변했네 흘리듯 놓쳐보린 많은 것들 시간이 흐른다는 건 인정하게 되는 것 나는 걱정하지 않는 법을 몰라요 2006년 10월 13일 저녁 9시 47분 쓰레빠 자격지심 바라밍 불고 있는 거라면 참 좋겠다 악역 자기검열 포장마차 고해 좋아, 근데 좀 힘들어 퍽도 유감이다 17년 전 남자친구 꿈꿀 수 있는 자유 따뜻한 아메리카노 귀향길, 귀경길 모르는 척 아빠 싫어, 아빠 미워 그런 날이 있다 빨간 멈춤 신호 네가 사는 거지? 언젠가는 터졌을 울음 흔해빠진 사랑, 흔해빠진 이별 새하얀 세계지도 약점 그러니까 꿈이다 타로카드 점 진심의 홍수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 뻥이요! 좋아하는 냄새 다르다, 틀리다 눈 덮인 도시 외롭지 않아야 하는 하루였다 쿠키 굽는 여자 두루마리 휴지■ 추천평 끊임없이 불안과 자격지심에 흔들리지만 결코 꿈을 놓지 않는 소년. 번번이 세상과 자신에게 실망하면서도 조심스레 희망을 되뇌는 소녀. 자꾸 미끄러지는 삶의 경사로를 오르며 적어 내려간 알싸한 청춘의 메모들. - 이적 나와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글이 신선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의 글, 그리고 바삐 살다 보면 무심히 지나치게 되는 일상의 소소한 느낌과 반성들을 일깨워주는 글이 점점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그런 의미에서 강세형 작가의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는 비단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핑계로 미루고 게으름 피우다 미처 적어두지 못한 ‘우리’의 일기이다. - 김동률 세형이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평범한 일상의 소소함 속에도 수많은 아기자기한 생각할 거리들이 넘쳐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작은 조각조각들이 내 사랑을 응원하고 있고, 내 아픔을 나누어 덜어주고 있으며, 내 고민에 고개 끄덕끄덕해주고 있는 것 같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읽어야 한다. 그래야 안 틀리고 읽을 수 있다. 그래야 안 틀리고 살아갈 수 있다. - 스윗소로우 인호진 확실히 그녀는 친절하거나 살가운 사람이라고 하긴 힘들다. 같이 방송을 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싫어, 안 돼, 하지 마, 별로야, 빨리해, 집에 가자 등등이 아닐까. 당연한 이유로 그녀의 글은 그녀를 닮아 있다. 느끼하거나 눅눅하지 않고 쓸데없이 착한 척을 하거나 순진한 척을 하지 않는다. 자기 할 말만 하고 휙 가버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휙 건넨 몇 마디가 내 지난 청춘의 어떤 순간에 닿아버린다. 그래 맞아, 그토록 단단하게 반짝거렸었지. 젠장, 오늘도 또 당해버렸다. - 스윗소로우 송우진 하루를 마무리하는 새벽 시간. 늘 강세형, 이 사람의 이야기가 기다려졌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다 그렇구나.’ 소소한 공감. ‘어 그럴 수도 있겠구나, 그렇구나.’ 또 다른 시각. 제법 큰 힘이 되어줬던 시간. 그래서 언제나 궁금하고 기다려졌던, 이 사람의 이야기. - 테이 ■ 작가의 한마디 이른 아침, 잠에서 깬 아저씨는 생각했다.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그날은 아저씨의 마흔아홉 번째 생일이었다. 어떤 드라마 속 한 장면.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도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생각했고, 대학을 졸업하면서도, 긴 연애에 마침표를 찍으면서도, 스물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해에도, 그리고 최근까지도 시시때때로 생각했다.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그래서 그 드라마 속 아저씨의 대사가 마음에 남았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언제나 청춘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다만 열아홉에도 스물아홉에도 서른아홉에도 마흔아홉에도 이제 내 청춘도 끝나는구나 생각하며 나의 청춘을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약 내가 계속 무언가를 쓰면서 살게 된다면 죽을 때까지 ‘젊은 글’만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까지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언제까지 이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나 보다 싶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의미의 지도
앵글북스 / 조던 B. 피터슨 (지은이), 김진주 (옮긴이) /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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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반
조던 B. 피터슨 (지은이), 김진주 (옮긴이)
문화에는 저마다 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모든 부차적 신념의 토대가 되는 핵심 전제가 있다. 이 전제를 포기하면 우리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허물어지고, 혼돈을 불러오는 미지가 다시 세상을 지배하기에 우리는 이것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이 책은 신화와 문학, 현대 신경과학 등의 연구를 토대로, 인간이 위험천만한 ‘미탐험 영토’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어떻게 배우는지, 그리고 그 미지의 위협을 어떻게 기회로 뒤바꾸는지를 보여주며 우리 삶을 지배하고 바꾸는 ‘신념의 구조와 의미’를 재발견하도록 이끈다. 이와 더불어 법과 정의, 옳고 그름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가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프롤로그 “지옥에 내려가시어” 제1장 경험의 지도: 사물과 의미에 대하여 나는 어떤 생각을 관념적으로 이해했다면 그 생각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내 생각인 것처럼, 나 자신인 것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여겼다. 당시 내 머릿속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으로, 내가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는 주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반박할 여지가 없는 주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진실은 아니며, 어떤 생각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그 권리를 획득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신화가 사라진 시대 | 존재의 가벼움과 불확실성 |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제2장 의미의 지도: 세 가지 분석 차원 인생에서 경험하는 참혹한 일들이 사실은 인생의 필수 전제일 수 있다는 것과 이 조건 역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음을 배웠다.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미’를 모형화해야 한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 이야기 형식을 띈 의미의 지도는 우리가 그린 이상과 비교하여 현실의 가치를 보여주고 더불어 원하는 대상을 얻 기위한 실용적인 방법, 즉 행동 방안을 알려준다. 마음의 본질 | 신화 속에 나타난 경험의 구성 요소 | 위대한 아버지, 기지와 탐험된 영토의 심상 제3장 훈련 기간과 사회화: ‘공유된 지도’의 수용 지형이 변하면 잘 다져진 길을 따라 걷기만 해서는 목표 지점에 다다를 수 없다. 변화에 발맞춰 습관과 신념을 바꾸지 못하면 스스로를 기만하고 세계를 부정하며 곧 으스러질 소망으로 현실을 대체하게 된다. 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결과, 자기 삶의 토대를 무너뜨려 불안한 미래를 맞으며 안식처가 되어 주던 과거에 갇히고 만다. 제4장 변칙의 출현: ‘공유된 지도’에 대한 도전 경험 세계에 변칙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그저 현재의 행동과 평가 기준을 제시하는 목표 지향 도식에 오류가 있다는 뜻이다. 그 오류가 정확히 어디서 무슨 이유로 발생했는지, 의미가 무엇인지는 발생한 변칙을 분석하는 첫 단계에서는 ‘가설’에 해당할 뿐이다. 변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하려면 변칙의 구체적인 의미를 끄집어내어야 한다. 공을 들여서 순전한 정서 정보로부터 행동과 신념, 더 나아가 정신과 인격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기지의 패러다임적 구조 | 변칙의 네 가지 얼굴 | 자의식의 출현과 영원히 죽음으로 물든 변칙 제5장 대립하는 형제들: 미지에 대한 원형적 반응 의미는 본능이 가장 심오하게 발현된 것이다. 인간은 미지에 끌리고, 미지를 정복하는 데 익숙한 존재이다. 우리 마음속에서 의미를 감지하는 본능은 미지와 어느 정도로 접촉할지를 조절한다. 미지를 너무 많이 접하면 변화는 혼돈으로 뒤바뀐다. 너무 적게 접하면 정체되고 퇴보한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적절히 이루는 사람은 강인한 인격을 갖추게 된다. 인생을 견뎌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연과 사회에 적절히 대처할 적응력을 갖추고, 영웅적 이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적수의 출현, 발달 그리고 표상 | 의미의 지도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적대자 | 의미의 지도를 재구축하는 영웅의 적응 양식 | 연금술의 절차와 현자의 돌 | 세상을 뒤바꾸는 작은 결정들 에필로그 인생을 견뎌 낼 수 있다는 자신감 주★ 20년 연속 북미 아마존 인문·심리 최장기 베스트셀러 ★ 500만 밀리언셀러, 조던 피터슨을 완성시킨 명저 완역판 출간 ★ 15년간 매일 3시간씩 작업 끝에 탄생한 심리학의 고전 “당신이 믿었던 모든 것을 바꿔놓을 유일한 책!” 신화와 문학, 현대 신경과학 연구와 인간의 본질을 파고든 융, 니체, 도스토옙스키, 솔제니친까지,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믿음과 신념, 미신의 원형을 빈틈없이 분석한 심리학의 고전을 만나다. 진정한 선택과 의미, 삶의 방향에 대한 새로운 독법을 통해 우리를 공허하게 만드는 ‘완벽했던 질서’를 파괴한다! 우리는 다음의 네 가지 사항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무엇이 있는가. 그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이 있는지 아는 것’과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 아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그 차이는 무엇인가. 문화에는 저마다 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모든 부차적 신념의 토대가 되는 핵심 전제가 있다. 이 전제를 포기하면 우리가 ‘믿고 있던 모든 것’이 허물어지고, 혼돈을 불러오는 미지가 다시 세상을 지배하기에 우리는 이것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이 책은 신화와 문학, 현대 신경과학 등의 연구를 토대로, 인간이 위험천만한 ‘미탐험 영토’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어떻게 배우는지, 그리고 그 미지의 위협을 어떻게 기회로 뒤바꾸는지를 보여주며 우리 삶을 지배하고 바꾸는 ‘신념의 구조와 의미’를 재발견하도록 이끈다. 이와 더불어 법과 정의, 옳고 그름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고 있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가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15년간 매일 3시간씩 작업 끝에 탄생한 심리학의 고전! 지금까지 조던 B. 피터슨이 제시해온 모든 인생 법칙의 토대가 된 인문서를 만나다 소장하기도, 또 읽기도 쉽지 않으나 1000페이지에 가까운 이 책이 아마존 인문 심리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인 이유 토론토 대학교 학생이 선정한 ‘내 인생을 바꾼 교수’이자 이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던 B. 피터슨이 첫 번째로 저술한 책, 『의미의 지도』는 1999년 출판된 책으로, 역사적 사료와 성경, 신화와 서사, 철학과 심리학, 뇌 과학 등 수많은 분야에 걸쳐 깊고 폭넓게 인간의 본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20년 넘게 아마존 인문 심리 베스트셀러 자리에 있는 이 책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심리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의 대표작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포함한 여러 저서에서 계속 인용되었던 『의미의 지도』는 피터슨이 1985년부터 1999년까지 거의 15년간 하루에 3시간씩 규칙적으로 작업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니만큼 전작들에 비해 보다 근원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10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니만큼 읽는 데 조금 용기가 필요한 두께의 인문서이긴 하지만, 조던 B. 피터슨의 사상을 완성시킨 작품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만큼 그 도전 가치는 충분하다. 한국어 번역만 무려 2년이 넘게 걸린 『의미의 지도』는 인간을 지배하는 ‘믿음’과 ‘신념’이라는 것의 근본 토대와 더불어 그 체계와 구조를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인간 본성과 이데올로기, 사회 구조의 메커니즘을 놀라운 통찰로 묶어낸다. 본질에는 차이가 없으나 전혀 다른 삶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들 사물의 범주가 갖는 의미를 이해하려면 지금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삶이 두려웠고,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으며, 그럼에도 그로부터 무언가를 바랐다.” _톨스토이 저자는 세상의 근원에는 ‘질서’와 ‘혼돈’ 이 공존하며, 이 두 가지, 즉 문화와 자연, 미지와 기지 사이의 변칙적 반응들이 얽히고설키며 세상을 구성하고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간극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강력한 통찰과 논증을 통해 보수적이거나 진보적인 세계관, 혹은 파시즘과 전체주의 같은 극단적인 이데올로기를 또한 부정한다. 그는 우리가 구축된 세계의 질서에 잠식되지 않고 계속해서 침투하는 ‘혼돈’을 인정하고 마주하며, 위험한 미지를 탐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우리가 삶을 지탱하는 신념의 힘, 자연과 사회에 적절히 대처할 적응력, 그리고 이상적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보편화된 질서에 장악되어서도, 혼돈을 회피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혼돈의 해독제’라는 부제의 『12가지 인생의 법칙』과 『질서 너머』는 바로 이러한 관점의 연장선에 있다. 신화 속 지혜와 의미를 통해 인간과 집단에 대한 이해를 진일보시키다 저자는 “신화에 대한 지식을 갖추면 이데올로기에 쉽게 속지 않게 된다”고 말한다. 즉 진정한 신화는 어느 상황에나 존재하는 여러 모순된 측면을 총체적으로 그려내기 때문이다. 긍정적 측면의 이면에 반드시 ‘부정적인 것’이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조던 피터슨은 이 책에서 우리의 행동을 형성하고 의미를 찾게 하는 신화적 원형이 어떻게 우리의 정신에 영향을 주며, 또 그것이 우리의 문화적, 도덕적, 종교적, 그리고 영적 신념을 어떻게 진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러한 ‘신화적 사고’를 통해 삶을 보다 통찰력 있게 바라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프레임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삶에 무엇보다 소중한 신념의 구조에 대하여 유년기가 끝날 무렵 나는 그동안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던 가치 체계를 버렸다. 이는 곧 내가 성장하면서 눈뜨게 된 존재론적 문제를 이해하도록 도와줄, 사회적으로 구축된 보편적 ‘철학’이 내 안에 없다는 뜻이었다. 철학의 부재가 초래한 결과를 온전히 깨닫기까지는 수년이 걸렸다. 『의미의 지도』는 저자 자신이 가진 삶의 숙제를 풀기 위해 시작된 책이다. 그는 삶과 사회를 지배하는 ‘신념’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고대와 현대의 뛰어난 사상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동기와 정서의 원형을 낱낱이 파헤친다. 뿐만 아니라 저자 자신의 심리 상담 케이스를 통해 신념만으로도 환경과 상관없이 삶이 얼마나 ‘의미롭고’ 가치 있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의미는 삶을 가능하게 해 주는 본능이다. 의미를 저버리면 각자의 개성은 구원의 능력을 잃는다. 최악의 거짓말은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의미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의미를 부인하는 사람에게는 생에 대한 증오와 파괴에 대한 욕망이 찾아들기 마련이다. 결국 이 책은 세상을 구성하는 거대한 신화적 토대와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사회적 부조리, 삶의 한계와 더불어 질서와 혼돈의 경계선에만 존재하는 삶의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찾을 수 있는지를 대해 담고 있다. 저자가 고대와 현대 사상의 연결고리에서 찾아낸 ‘영웅적 삶’은 다른 게 아니다. 인생의 의미를 그리기 위해 질서와 혼돈의 경계선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변화를 마주하고 받아들이고, 그리하여 ‘삶을 견뎌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다. 오늘날 인류는 엄청난 파괴력과 창조력을 지닌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이에 비등하게 존재의 가벼움과 불확실성, 혼돈에 휩싸여 있다. 끊임없는 문화 교류와 비판적 사고 능력으로 인해 우리는 오랜 세월 내려온 전통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어쩌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은 신념 없이는 살수가 없고, 과학으로는 신념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우리는 무언가를 믿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과학이 부상한 이후로 우리가 의지하게 된 신화가 거부한 신화보다 더 세련되고 완전했던가? 인간은 동물과 마찬가지로 본능에 충실하다. 이게 날 잡아먹을까? 내가 이걸 먹을 수 있을까? 이게 나를 쫓아올까? 내가 이것을 쫓아가야 할까? 이게 짝짓기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객관적 현실’을 모형화할 수 있고, 이런 모형화가 유용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의미’를 모형화해야 한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 (이야기 형식을 띤) 의미의 지도는 우리가 그린 이상과 비교하여 현실의 가치를 보여주고, 더불어 원하는 대상을 얻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 즉 행동 방안을 알려 준다. 현 상태, 이상적 미래상, 현 상태를 이상적 미래로 바꾸기 위한 방안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설명하는 것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이야기를 엮어내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이런 이야기는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행동 양식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 설명해 준다. 우리는 지금 A지점에 있다는 전제하 에 B지점으로 갈 수 있다. 지금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계획할 수 없기 때문이다. B지점이 최종 목표라는 사실은 B 지점의 가치가 A지점의 가치보다 높다는 뜻이다. B지점은 현재 위치와 비교했을 때 더 이상적인 지점이다. B지점이 현재보다 더 낫다는 인식 때문에 지도에는 정서적 가치, 곧 의미가 부여된다. B지점과 같은 가상의 목표를 만들고 그것을 현재와 비교하는 능력 덕분에 인간은 인지 체계를 활용하여 정서 반응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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