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부자가 아니라서, 마음이 공허해서
행복을 찾아 헤매는 이들을 위한 교양 소설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이 질문에 1초도 걸리지 않고 바로 “네”라고 대답할 사람이 있을까? 각기 다른 사정으로 사람들은 자신 있게 행복하다고 말하기를 주저한다. 어떤 이는 부자가 아니라서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행복하기 위해 매일 주가와 부동산 가격을 확인하고 경제 관련 유튜브와 신문 기사를 찾아보고, 연봉을 올리기 위해 커리어를 쌓는다. 사업 확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마음이 공허해서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해 명상을 하고,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자연을 찾고, 워라밸을 지키고,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으려 애쓴다.
『백만장자와 승려』는 이런 모든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백만장자와 승려 두 주인공이 샹그릴라에 있는 백만장자의 호텔에서 만나 21일 동안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배운다. 사찰에서 학식 있는 영혼과 지낸 승려와 자수성가한 사업가 백만장자는 대화를 통해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물질과 정신, 어느 한쪽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쩌면 백만장자와 승려는 우리 마음속에 함께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질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니까. 우리 안의 백만장자와 승려가 서로 손을 맞잡고 걸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 이 책이 두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행복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부자라서 행복한 걸까? 행복한 사람이 부자인 걸까?”
지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7가지 깨달음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에우튀데모스』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한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라, 인도의 전통 명문인 셔우드대학과 스리람상경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영국의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재무회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금융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 물질적 풍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 있는 삶이 주는 정신적 행복도 잘 알고 있기에 책에서도 이 두 가지 행복을 모두 담고자 했다. 책은 인도에서 출간된 후 인도 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2개국에 판권 판매를 할 정도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두루뭉술하게만 여겨지던 행복에 관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함과 동시에 과거의 관점이 아닌, 현시대의 관점에서 행복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사실, 몇천 년 전부터 행복에 대한 정의 내리기를 시도한 책은 많았다. 주로 돈이 많고,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몸과 정신이 건강하면 행복할 거라는 어렴풋한 그림만을 그린다. 하지만 『백만장자와 승려』에서는 행복해지기 위한 7가지 깨달음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그리고 “간소한 삶은 성공으로 가는 첫 단계다”, “명상으로 머릿속을 정리하라”, “돈으로 살 수 있는 행복이 있다” 등 총 7가지 깨달음은 우리가 생각했던 행복의 조건과 얼핏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
이를테면 승려는 행복하려면 간소한 삶을 살라고 하지만, 그것이 결코 은행 계좌를 포기하는 삶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이 바로 간소한 삶이며, 이는 성공을 부른다는 것이다. 백만장자는 행복을 위해 돈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대인이 알아야 할 돈의 개념 즉, 수입, 소비, 저축, 투자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IT 기술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도 제시한다. 현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본 행복의 정의를 통해 독자는 지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손안에 수백억이 있어도,
의미를 찾지 못하면 물거품일 뿐이다”
백만장자와 승려 두 사람은 21일간의 대화를 통해 행복에 관한 여러 가지를 깨닫는다. 행복은 무언가를 희생하거나 획득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으며 용기내 ‘아니다’라고 말하거나, ‘그렇다’고 말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미안함과 고마움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행복도 분명히 있게 마련이다.
만약, 돈을 많이 벌어도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면,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도 불안한 마음이 계속된다면 백만장자의 마음으로 한 번, 승려의 마음으로 한 번 이 책을 따라가 보자. 그리고 지금 내가 무엇에 더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 태도로 살 때 더 만족감을 얻는지 제대로 파악해보자.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 ‘인생이 아름다운 건 삶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모순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살다 보면 종종 올바른 결정이 잘못된 결과를 낳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일어난다. 막대한 패배처럼 느껴지던 사건이 마지막 순간에 가서는 가장 큰 승리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삶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모든 것에는 항상 의미가 있다.
지금 내가 무엇에 더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 태도로 살 때 더 만족감을 얻는지 알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에 이를 수 없다. 행복은 외부에서 채워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는 것임을 이해하고 깨달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물질적 행복과 마음의 행복도 마찬가지입니다. 둘은 언뜻 정반대의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 삶에서 둘은 모두 중요합니다. 백만장자와 승려는 우리 마음속에 함께 살고 있습니다. 물질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게 마련이니까요.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과 불안하고 지친 마음을 달래며 정신적 평온을 얻고 싶다는 생각은 끊임없이 우리 안에서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다 보면 누구나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생각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됩니다.
백만장자와 승려의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백만장자와 승려는 적이 아닙니다. 우리 안의 백만장자와 승려가 서로 손을 맞잡고 걸어갈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삶 속에 존재하는 두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행복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0년 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하여.
<책을 펴내며 ‘우리 마음속의 백만장자와 승려를 찾아서’>“이쯤에서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제가 은행 계좌를 포기하지 않고도 간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겁니까?”
백만장자가 물었다. 자선사업은 그의 강점이 아니었거니와, 그동안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자선사업에 전부 기부할 생각도 없었기 때문이다.
“간소한 삶을 산다고 해서 은행 예금을 포기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늘어날 거예요!”
승려가 한쪽 눈을 찡긋하며 웃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간소한 삶에 대해서 몇 가지로 정리해 설명해 드리지요. 저는 행복으로 가는 길이 짐을 버리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위대하신 석가모니와는 다르게 우리가 모두 속세를 완전히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죠. 바로 이 지점에서 저는 제가 있던 절의 선사와 충돌하곤 했습니다. 저는 완전한 금욕에 반대했고, 세상에 동떨어진 삶을 사는 대신 그 안에서 행복을 찾기를 원했죠. 저는 간소한 삶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1장 ‘샹그릴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