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과소비의 늪에 빠진 현대인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
언젠가부터 소비는 ‘패션’이고 ‘경쟁력’이고 ‘존재감’이고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되었다. 소비는 ‘미덕’을 뛰어넘어 ‘정의’의 수준까지 격상했고 빠르게 생산하는 신제품은 정신 차릴 틈조차 주지 않는다. 40인치 TV를 작다고 느끼고, 새로 산 휴대전화는 1분기 정도면 구제품이 된다. 이런 속도에 맞추는 ‘얼리어답터’는 ‘스마트’하며 그렇지 못하면 왠지 시대에 뒤처지고 경쟁에서 낙오할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인다. ‘매진’과 ‘완판’은 좋은 상품과 동의어이고 좋은 생활good life은 상품 생활goods life이다.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는 미국시장의 버블 징후가 나타나기 이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주택가격 폭락에 이은 파산자 속출을 예측했고 이 문제의 본질은 잘못된 투자 때문이 아니라 과소비가 그 근본 원인이라고 경고했다. 이 책은 미국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자본주의 과잉생산체계를 아무런 고민 없이 달콤하게 소비하는 현대인이 미래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살피고 실천적 처방을 제시한다. 또, 가망 없이 소비병에 물든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활력 있고 건강한 대안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과소비의 늪에 빠진 현대인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
소유에 대한 애착이 병을 만든다. - 앉은 황소(인디언)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는 미국시장의 버블 징후가 나타나기 이전부터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 주택가격 폭락에 이은 파산자 속출을 예측했고 이 문제의 본질은 잘못된 투자 때문이 아니라 과소비가 그 근본 원인이라고 경고했다. 이 책은 미국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자본주의 과잉생산체계를 아무런 고민 없이 달콤하게 소비하는 현대인이 미래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인간의 탐욕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생태계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살피고 실천적 처방을 제시한다. 또, 가망 없이 소비병에 물든 사람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활력 있고 건강한 대안도 제시한다.
소비하지 않으면 행복하지도 않다.
언젠가부터 소비는 ‘패션’이고 ‘경쟁력’이고 ‘존재감’이고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바로미터가 되었다. 소비는 ‘미덕’을 뛰어넘어 ‘정의’의 수준까지 격상했고 빠르게 생산하는 신제품은 정신 차릴 틈조차 주지 않는다. 40인치 TV를 작다고 느끼고, 새로 산 휴대전화는 1분기 정도면 구제품이 된다. 이런 속도에 맞추는 ‘얼리어답터’는 ‘스마트’하며 그렇지 못하면 왠지 시대에 뒤처지고 경쟁에서 낙오할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인다. ‘매진’과 ‘완판’은 좋은 상품과 동의어이고 좋은 생활good life은 상품 생활goods life이다.
흥청대는 사회, 그들은 행복한가?
우리의 모든 시선은 잠시도 상업광고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다. 아니 어쩌면 상업광고를 끊임없이 쫓는다. 예전에는 조그맣던 상품 로고가 이제는 대문짝만 하게 커졌다. 내가 바로 이 상품(브랜드)을 소비한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싶은 거다. 그렇게 거부감 없이,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기꺼이 그 제품의 광고판이 된다. 지독히도 어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이다. 하루가 멀다고 나오는(소비되는) ‘아이돌’ 또한 어플루엔자가 만든 기막힌 PPL(간접광고) 아닐까? 이런 시스템으로 가득한 사회에서는 인간도 소비재일 수밖에 없고 소비재로 전락한 인간은 기술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도구화되고 대상화된다.
‘경제’, ‘이윤’이라는 절대 선(善)
경제라는 것은 공공의 이익에 기반을 둔 게 아니라 개인(기업)의 이익에 그 기반이 있다. 우리 경제와 그것이 만든 물건은 지구를 구할 목적으로 설계된 게 아니라 돈을 벌려고 설계한 것이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라는 명제는 법률 위에 군림하고 헌법도 초월한다.
「더 많이 버는 것보다 더 적게 일하고 여가를 많이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탐욕이 만든 질병
어느 연예인이 욕망하는 것처럼 ‘신상’이라는 말은 이 시대를 사는 많은 사람의 ‘로망’이다.
이제는 필요한 만큼의 ‘용품’으로는 도저히 만족(행복)할 수 없고 쓰지 않고 입지는 않아도 ‘관상용’ 상품 몇 개 정도는 있어야 비로소 만족한다. 아니 그것을 넘어서 몇십에서 몇백에 이르는 구두와 핸드백이 있어야 직성이 풀리고, 더 큰 자동차와 더 큰 집에다가 더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존재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지만 필요한 것도 갖기 어려웠던 옛날보다 더 행복하고, 더 여유롭고, 더 잘사는가를 물어보면 오히려 그때보다도 자기만족도나 행복지수가 훨씬 낮음을 알 수 있다. 무언가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도 문제의 심각함과 원인을 찾아 처방하기보다는 끊임없는 소비로 욕망과 탐욕의 노예가 되고야 만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충분하지 않다. 이것이 어플루엔자 중독의 난점이다. 성서의 첫 번째 가르침도 필요한 것보다 많은 것을 탐하지 말라는 경고다. 이렇듯 탐욕은 원죄이다. 그러나 아무리 ‘내려놓기’를 얘기하고 ‘비움’과 ‘나눔’에서 행복이 온다고 역설해도 ‘탐욕’이라는 바이러스는 점점 기승을 부린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과 생활을 깊숙이 조명한다. 그리고 우리의 소비욕망이 수많은 사회적, 환경적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준다. 앨 고어가 우리의 문명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때깔 좋은 신제품의 소비를 통해 행복을 약속하지만 그 약속은 항상 거짓이다”고 말한 것처럼, 첨단 IT 제품이 봇물처럼 신상이 신상을 밀어내고 끊임없이 소비를 부추긴다. 경쟁이 강요되는 사회에서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는 충동은 가만히 있어도 우리를 어플루엔자에 감염시킨다. 이 증상을 사회현상이라고만 인식하지 않고 몸의 병이라고 인식해야만 고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물질주의와 가족적 가치는 서로 길항한다.”
도로망이 10% 증가할 때마다 체증은 5.3% 증가한다.
텍사스 교통연구소의 분석을 따르면 교통체증의 주된 원인은 도로 부족, 인구증가도 아니고 대개는 무질서한 도시의 확산에서 비롯한 65%의 교통량 증가 때문이라고 한다.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하는 약물 요법처럼 어쩌면 도로 신설은 사태를 악화시키는 주범일지 모른다.
우리는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다.
소위 보수주의자들은 입만 열면 (미국의 부를 급속히 증대시킬 최선의 체제로서) 제한 없는 시장을 찬미하면서 동시에 “우리는 저 좋았던 가족적 가치를 회복해야 하고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이율배반으로 두 가지 논리는 정면으로 부딪친다. 사실 가장 좋은 상품을 가장 싼 값에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말하면 제한 없는 자유시장만큼 효율적인 체제도 없다. 어플루엔자 시대에 그런 성공이야말로 가치를 재는 최고 잣대이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생산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족과 공동체의 성원이며 공정성과 정의에 관심을 두는 도덕적 존재이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환경에 기대어 사는 살아 있는 유기체다.
최대의 소비를 추구하는 우리의 욕망은 이런 소중한 가치를 좀먹는다. 최저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동자를 대량해고하고 더 싼 노동력을 찾아 이 나라 저 나라로 옮기며 버림받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꿈을 깨뜨린다. SSM이라는 대기업 슈퍼마켓 때문에 동네 상권은 초토화되었다. 소비자 주권(싸게 살 권리)은 ‘경쟁’과 ‘효율’을 최대가치로 여기지만 무너진 중산층은 또다시 값싼 노동시장으로 들어가 비정규직 시장으로 편입된다. 이런 악순환은 사회의 건강성을 해친다. 현명한 소비자로서 이른바 ‘착한 소비’를 해야만 공동체의 안녕을 유지할 수 있으며 개인의 행복도 찾을 수 있다. 어플루엔자라는 최악의 전염병이 인간과 사회 그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바이러스임을 깨닫지 못한다면 미래 세대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남길 것이다.
가족가치와 시장가치 중 무엇이 우선인가?
우리가 어플루엔자의 마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탐욕적인 소비를 멈추지 못하는 건 왜일까? 이 문제를 개인 문제로 돌리기에는 우리 사회 시스템은 너무도 강고하게 소비를 조장한다. 경제 시스템은 소비를 담보로 성장하게끔 설계되었다. 신상품의 개발은 기업의 절대명제다. 이렇게 성장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사회에서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도구화된다.
“새로운 이산new homelessness'은 가족을 이루고 살지만 남남처럼 지내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이유는 각자 가지고 놀 장난감이 있기 때문이다. 아빠는 인터넷에 빠져 있고 엄마는 드라마에 빠져 있고 아이들은 비디오게임을 즐긴다. 모두 공간적으로 한 집에 있지만 집 밖의 어떤 것과 연결되어 있다. 이렇듯 물질주의가 가정에 가하는 압력은 터무니없이 저평가되었지만 실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어플루엔자가 공동체를 침범하면 악순환이 생기고 우리는 사람보다 물건을 선택하는데 이런 선택은 우리를 공동체에서 분리하고 더 많은 소비와 더 많은 분리가 반복된다. 서비스업체, 소매업체, 사설 관리업체는 더는 우리를 돌보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옳을지 모른다.
작가 소개
저자 : 존 드 그라프 (John De Graaf)
그라프는 현재 시애틀에 살며 30여 년간 공영 텔레비전 방송국의 다큐멘터리 연출자로 일하고 있다. 그의 수많은 프로그램이 PBS 방송국을 통해 골든아워에 방영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For Earth\'s Sake: The Life and Times of David Brower,』『Running Out of Time』『Affluenza』『Escape from Affluenaz』등이 있다. 그는 자주 여러 대학 강단에서 강연하고,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에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워싱턴 액스탠션 대학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강의한다. 그라프는 ‘자기 시간 돌려받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그는 『David Brower: Friend of the Earth』를 공동 저술했고, ‘단순한 삶 포럼’을 이끌고 있다.
저자 : 데이비드 왠 (David Wann)
왠은 현재 사는 콜라도 주 골든에서 공동체를 설계하고 건설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10년이 넘게 미국 환경청에서 정책분석가로 활동했고, 여러 대학에서 강의한다. 그는 언론에 수많은 기사를 썼고,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주제로 비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여러 편 제작했다. 그의 책 『Biologic』(1994)은 생물학적 현실에 토대를 둔 개인적 실천에 대해 다루었고,『Deep Design』(1996)은 지속가능한 기업에 토대를 둔 경제 일반의 전망을 다루고 있다.
저자 : 토마스 네일러 (Thomas H. Naylor)
네일러는 듀크 대학의 명예 경제학 교수로 30년 동안 재직했다. 그는 또 미들베리 대학에도 강의를 나간다. 그는 작가 겸 사회비평가로, 30개 넘는 나라의 정부와 대기업 상담을 도맡아 왔다. 1933년 버몬트 주 샬로트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그는 공동체와 단순한 삶에 대해 글을 쓰고 있다. 「뉴욕타임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스턴 글로브」,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네이션」. 「비즈니스위크」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ABC, CBS, CNN, NPR, CBC 방송국 등에도 출연했다.
그림 : 데이비드 호시 (David Horsey)
호시는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 소속으로 퓰리쳐 상을 받은 만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트리뷴미디어서비스(TM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현재 그는 미국 만화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시애틀에서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박웅희
전남대를 졸업하고 현재 출판기획자와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제5도살장』『고양이 요람』『타임 퀘이크』『갈라파고스』『거짓말의 진화』『아시모프의 바이블』『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달라이라마 평전』『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 문화유산』『로마 서브 로사』외 다수가 있다.
목차
추천의 글
개정판을 내며
저자의 말
서문
1부 어플루엔자의 다양한 증상
쇼핑 열병
수렁에 빠진 사람들
탐욕으로 부푼 기대심리
만성 울혈증
과도한 스트레스
가족의 경련
제물로 바쳐지는 아이들
소름 끼치는 공동체
공허한 삶
사회적 상처
사라지는 자연
산업부산물의 역습
중독 바이러스
예고된 불행
2부 어플루엔자의 원인
금단의 열매
잘못된 선택
두 갈래 길
어플루엔자의 도래
확산된 어플루엔자 바이러스
불편한 진실
3부 엎플루엔자의 치료
자가 검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
소모임에 참석하기
자연과 호흡하기
생활방식 바꾸기
공동체 생활
상업광고의 본질 파악하기
노동시간 조절하기
정기검진하기
욕구와 필요
감사의 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