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굿바이 미스터 하필 이미지

굿바이 미스터 하필
문학동네 | 부모님 | 2008.07.17
  • 정가
  • 9,500원
  • 판매가
  • 8,550원 (10% 할인)
  • S포인트
  • 428P (5% 적립)
  • 상세정보
  • 14.5x21 | 0.194Kg | 216p
  • ISBN
  • 978895460622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고양이 학교>의 작가 김진경이 선보이는 유쾌한 성장소설. 한 소년이 미스터 하필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통해 자기 영혼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누구나 애써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아픈 기억을 억지로라도 기억해내고 말하는 과정을 통해 한 인간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지수는 부모님이 큰 빚을 지는 바람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그러다 오촌당숙 소유의 커다란 저택에 혼자 살게 된다. 그곳에서 지수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곳은 근처 산에 있는 너럭바위뿐이다. 그 위에 서면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주변의 관목은 적당한 그늘을 드리워준다. 어느새 그 나무는 지수의 삶이 만들어낸 마음의 생채기를 보듬어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까지 쫓아온 빚쟁이 아줌마를 피해 달려간 그곳에 웬 녀석이 떠억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오래 씻지 않아 검게 때가 끼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그것은 구더기가 끓어 넘치는 시체였다. 그날 밤새 악몽에 시달렸던 지수는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게 다 하필이면 이렇게 어려울 때에, 하필이면 나만의 쉼터에 무단 침입한 그놈의 시체 때문이라며 지수는 그에게 ‘미스터 하필’이라고 이름 붙인다.

지수는 미스터 하필에게 지금까지 살아왔던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놓는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왔을 때의 일화, 담임선생과의 어색한 관계, 가족과 친척들간의 미묘한 거리감 등 미스터 하필은 말을 잃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지워져갔던 지수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그리고 문득 어디선가 향기인지 악취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희미해진 부패의 냄새가 나는데...

  출판사 리뷰

어이, 이봐,
하필이면 이렇게 어려울 때에,
하필이면 나만의 쉼터에 무단침입을 하는 거요?
아무래도 형씨 이름은 ‘미스터 하필’이라고 하는 게 좋겠수!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 앵코티블 상 수상작 <고양이 학교>의 작가
김진경이 선보이는 유쾌 통쾌 성장소설!


<갈문리의 아이들> <슬픔의 힘> 등 다수의 시집과 소설을 펴냈고, 우리나라 첫 연작 판타지동화 <고양이 학교> 시리즈로 프랑스 아동청소년 문학상 앵코티블 상을 수상한 중견 작가 김진경이 이번에는 유쾌하고 발랄한 성장소설을 선보인다. 한 소년이 ‘미스터 하필’이라는 미지의 존재를 통해 자기 영혼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 보이고 있는 이 작품은 여러 의미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마음 따뜻한 위안을 전해줄 것이다.

*
부모님이 큰 빚을 지는 바람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친척집을 전전하다가 오촌당숙 소유의 커다란 저택에서 혼자 살게 된 ‘나’(지수)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곳은 근처 산에 있는 너럭바위뿐이다. 그 위에 서면 들판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누우면 주변의 관목이 적당한 그늘을 드리워주는 그곳에서 나는 삶이 만들어낸 마음의 생채기를 스스로 보듬어주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까지 쫓아온 빚쟁이 아줌마를 피해 달려간 그곳에 웬 녀석이 떠억 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오래 씻지 않아 검게 때가 끼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것은 구더기가 끓어넘치는 시체였다. 그날 밤새 악몽에 시달렸던 나는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이게 다 하필이면 이렇게 어려울 때에, 하필이면 나만의 쉼터에 무단 침입한 그놈의 시체 때문이라며 그에게 ‘미스터 하필’이라고 이름 붙이고 한껏 원망하고 있으려니 어디선가 갑자기 희미한 부패의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며 그가 나타난다.
나는 이제 내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미스터 하필’에게 지금까지 내가 자라왔던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꺼내놓는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왔을 때 동네 아이들 패거리에 끼어들기 위해서 거쳐야 했던 통과의례인 번개 치는 날 손칼 만들기와 기차가 지나는 철다리 건너기의 짜릿함,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자신에게 개인과외를 받지 않는 학생에겐 냉랭하게 대하는 담임선생과의 어색한 관계, 빚 때문에 뿔뿔이 흩어지게 된 우리 가족과 오촌당숙간의 미묘한 거리감, 호감을 갖고 있던 동갑내기 여자애 앞에서 발가벗겨진 채 억지로 행진을 해야 했던 원망스런 ‘때 검사’……
말을 잃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지워져갔던 내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함께 마음 아파해주었던, 죽음으로 인해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지워져가는 남자 ‘미스터 하필’. 그와 함께 보냈던 그 소중한 시간들이 이제는 사십여 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는데, 문득 어디선가 향기인지 악취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희미해진 부패의 냄새가 난다. 미스터 하필, 지금 거기 있는 거예요……?

이제는 말해봐요, 내가 다 들어줄 테니……

누구나 애써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일, 입 밖에 낼 수 없는 일 한두 가지쯤은 가슴속에 품고 살아간다. 그 기억들은 오랜 시간이 흘러 빛바랜 추억으로 간직될 수도, 세월의 힘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남아 우리를 끝끝내 괴롭힐 수도 있다. <굿바이 미스터 하필>은 그렇게 아픈 기억을 꽁꽁 감추어놓은, 꾹꾹 눌러놓고 외면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언젠가 한 번쯤은 그 상처를 억지로라도 기억해내고, 억지로라도 말해보라고, 그렇게 우리는 성장해나가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어느 날 문득 향기인지 악취인지 알 수 없는 희미한 냄새가 난다면 주변을 유심히 살펴보시라. 그곳엔 반드시 ‘미스터 하필’이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를 하고 있을 테니.

미스터 하필: 인정 없는 세상이 되었다는 말은 참 맞는 말 같구나. 계 파동이 있고 나서부터 세상이 참 삭막해졌지. 하기는 전국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빚더미 위에 올라앉고 자살하고 하니 안 그럴 수 없지. (한숨을 쉰다.) 벌써 몇 달째 지겹게 그런 기사들이 신문을 뒤덮고 있잖니.
나: 그런데 계 파동이 뭐예요?
미스터 하필: 글쎄, 그걸 다 설명하기는 어렵고. 쉽게 말하면 전국의 계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깨져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빚더미 위에 올라앉는 거야. 왜 여러 사람이 매달 얼마씩 부어서 차레대로 목돈을 받아가는 걸 계라고 하잖니. 이제까지는 사람들이 은행은 많이 이용하지 않고 주로 계를 해서 돈을 모으고 빌려주고 꿔 쓰고 했으니까 계 파동으로 그 사람들이 다 원수처럼 되었겠지? 그리고 이젠 사람들이 서로서로 잘 믿지도 않고. (침울하게) 삭막하지. - 본문 86~87쪽에서

육학년 때 담임의 일로 나는 어른들의 세계로 향한 문을 거의 닫아버리다시피 했다. 거기엔 먹고 먹히는 정글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독식과 탐욕을 화려하게 위장하는 위선과 기만만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것 같았다. 어른들의 세계가 그런 거라면 굳이 그런 세계에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고 어린애들의 또래 친구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또래 친구들의 세계는 이미 사라졌고, 그리고 사라지지 않았다고 해도 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내 안에 바글거리며 나날이 증식하고 있는 말들은 완전히 길을 잃고 말았다. 흘러나갈 길을 찾지 못하고 내 안에 고여 부글부글 끓고만 있었다. 그것은 전투력을 잃고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 홀로 웅크리고 있는 맹수의 언어였다. - 본문 143쪽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진경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국어 교사 생활을 하며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1985년 교육 개혁을 부르짖은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과 옥고를 치렀다. 1989년에는 초대 정책실장으로 전교조 창립을 주도했고, 15년의 해직 기간에도 아이들에게 현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한 출판, 저술 등 교육 민주화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한국 최초의 판타지 연작 동화인 ‘고양이 학교’ 시리즈는 프랑스, 중국, 일본, 대만, 폴란드 등에 수출되었으며 프랑스 독자가 뽑은 아동청소년 문학상 앵코티블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시집 『갈문리의 아이들』『슬픔의 힘』, 소설 ‘그림자 전쟁’ 시리즈, 『우리들의 아름다운 나라』『굿바이 미스터 하필』, 동화 『거울 옷을 입은 아이들』『종이옷을 입은 사람』『뿔, 뿔, 두꺼비 뿔』, 교육 에세이 『유령에게 말 걸기』(공저) 등 다양한 책을 썼다. .

  목차

굿바이 미스터 하필

작가의 말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