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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각
문학연대 | 부모님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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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문학연대 시선 5권. 고재종 시집. ‘언어미학의 숭고에 도달하기 위한 독학의 신화’로 써낸 ‘마음의 덫을 벗고 누리는 고요와 기쁨’ 그리고 ‘초록의 온도를 품은 경외와 사랑의 문장’들. ‘타인의 아픔과 공명하고 삶을 고양하는 눈물의 시심’이 ‘시 세공사가 조탁한 고독의 청보석들’로 쏟아져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 시 세공사가 조탁한 고독의 청보석들

‘언어미학의 숭고에 도달하기 위한 독학의 신화’로 써낸 ‘마음의 덫을 벗고 누리는 고요와 기쁨’ 그리고 ‘초록의 온도를 품은 경외와 사랑의 문장’들. ‘타인의 아픔과 공명하고 삶을 고양하는 눈물의 시심’이 ‘시 세공사가 조탁한 고독의 청보석들’로 쏟아져 펼쳐진다.
-고진하 시인

● 시집 『독각』에 스며 있는 고요, 그 속으로 침잠하다.

정겹고 맛깔스러운 고재종의 시는 전라도의 흥과 애가 자아낸 특산물이다. 그의 흥은 요란하지 않고 그의 애는 주저리주저리 눈물을 떨구지 않는다. 서둘러 나아갈 것을 재촉하지 않고 모두를 아우르는 ‘초록 고요’를 이번 시집의 주춧돌로 삼고 있다. 잠시도 조용할 날 없는 세상을 향해 던지는 시인의 특별 처방인 셈이다. 독차지하지 않고 뽐내지 않고 서둘지 않는 시의 미덕, 시인이 캐낸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초록 고요’가 여기 한가득이다. 때론 흥겹고 때론 서러운 가락이 이어지며 우리 같이 넘어가야 할 새길을 제시하고 있다. 무뚝뚝한 경상도 토박이인 나도 그 빗장을 열고 들어가 함께 어깨춤을 들썩여보아야겠다.
- 최영철 시인

● 마음의 덫을 벗고 누리는 고요와 기쁨

몇 날 며칠을 두고 경향 간에 기별 한 점 없네. 한때는 고독의 용기를 꿈꾸었으니 푸른 안목을 반짝일 만도 하네. 반짝이는 건 지난봄 감꽃 졌던 자리에 알알이 매단 주먹송이들, 오늘의 일기는 쾌청하네. 누가 시키잖아도 자가 격리된 날들의 반복이라네. 이때쯤 죽순장아찌에 잡곡밥 먹는 점심의 습관은 망각을 이겨내는 지복이 아니던가. 산방에 들락거리는 바람엔 뼈를 말리고, 동박새서껀 저 울고 싶을 때 와서 울고들 가라지. 다만 괴로움의 민낯 같은 건 작년 폭우에 생채로 찢긴 석류 가지들. 정색하고 보면 끔찍한 얼굴일진대, 남은 가지에 터진 석류 속 그 맑고 붉은 보석들은 가령 독각의 사리라고나 할까.
- 「독각: 혼자 넘는 시간9」 전문

고재종 시인은 ‘독(獨)’ 전문이다. 학문도 창작도 ‘독’으로 점철되어 있고, 이제 종교적 깨달음마저 ‘독각(獨覺)’이다. 무릇 ‘독’의 삶이란 스승이란 나침반 없이 혼자 인생길을 헤쳐 나가는 것인데, ‘고독의 용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 아마도 시창작에서 홀로 이룬 나름의 성취가 독각의 용기를 북돋우어 주었을까. 시 끝부분에 폭우에 찢긴 석류 가지들이 나오고 ‘끔직한 얼굴’인 터진 석류가 등장하는데, 그때 석류는 세속에서 고독하게 수행의 길을 걸어온 시인 자신의 아픔을 잘 드러내는 상징물 같다는 생각. ‘터진 석류 속 그 맑고 붉은 보석들’을 일컬어 시인은 ‘독각의 사리’가 아니겠냐며 자긍심에 찬 ‘푸른 안목’을 내비친다. 굳이 코로나 시절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자가 격리된 날들의 반복’이란 표현은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수행자의 모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텃밭의 고춧대를 좀 손보아도 나는 한가하네. 뒷산 숲에서 나온 고라 니가 그 초록의 전언을 마구 퍼 나르는 산천경개의 광휘라니! 이렇게나 무궁한 마음이 드는 날이면 매실주 한 잔에도 잎새들 반짝 뒤집는 일조차 무진하다네. 나는 나를 알고자 책을 읽고 나를 찾고자 시 몇 줄을 썼으나 이쯤 해서는 낙과의 청시 한 톨만 하겠는가. 다만 그 시구들이 어느 날 진리의 상형문자를 나툴 때까지, 반짝이는 초록과 함께 우주의 피륙을 짜는 일에 게으르지 않았으면 하네.
- 「초록 고요와 함께: 혼자 넘는 시간 13」 부분

우러러보는 능력을 상실해 온통 세상이 저잣거리로 전락해 버린 냉혹한 세상이지만, 한가에 처해 자연과의 접촉을 늘리며 거기서 찾아낸 시인의 문장들은 한 줄 한 줄 초록의 온도를 품고 있다. 그것이 생명의 심장을 맥박치게 하는 그런 온도를 품고 있는 것은 ‘나를 알고자 책을 읽고 나를 찾고자 시’를 쓰는 ‘무궁’한 마음 때문일 것이다. 시인은 그 시구들로 ‘진리의 상형문자를 나툰’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시인이 매우 종교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무릇 종교성이란 신성의 경험을 말하는데, 시인이 ‘잎새들 반짝 뒤집는 일’조차 ‘무진’하다고 말할 때, 그것은 그가 존재의 ‘이면’을 엿보았기 때문이며, 이때 “그의 언어는 신비주의자들의 언어처럼 신에게 몸을 맡긴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언어”(옥타비오 파스, 『활과 리라』)에 다름 아닌 것이다. 그 언어는 침묵에서 겨우 터지는 소리인데, 여수 오동도에서 동백꽃 터지는 소리를 듣고 쓴 시 「환한 이승」에 보면, “그 붉은 사자후를 형형 토”할 때, “노래라면 노래 아닌 것이 없는 날도 있으니/ 내 먼저 사랑을 고백해본 적 없는 나도 터진다”고 고백한다. 이 시구는 역설적이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의 언어가 아닐 수 없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재종
1984년 『실천문학』 신작시집으로 등단. 시집 『날랜 사랑』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꽃의 권력』 『고요를 시청하다』 등 다수. 에세이집 『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시간의 말』 등이 있음. 신동엽문학상,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소월시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송수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제1부

푸른 장미의 노래 - 혼자 넘는 시간 1 ˚
13시간의 무늬 - 혼자 넘는 시간 2 ˚ 14
솔새의 연주를 들었다 - 혼자 넘는 시간 3 ˚ 15
댓잎귀신들이 수묵을 친다 - 혼자 넘는 시간 4 ˚ 16
장미와 롤리타 - 혼자 넘는 시간 5 ˚ 17
연두와 초록 사이 - 혼자 넘는 시간 6 ˚ 18
유일한 유혹 - 혼자 넘는 시간 7 ˚ 19
고양이 묻어준 자리에 봄까치꽃 - 혼자 넘는 시간 8 ˚ 20
독각 - 혼자 넘는 시간 9 ˚ 21
호접몽 - 혼자 넘는 시간 10 ˚ 22
풀섶이라는 곳 - 혼자 넘는 시간 11 ˚ 23
어느 화가의 노랑꽃창포 정원 - 혼자 넘는 시간 12 ˚ 24
초록 고요와 함께 - 혼자 넘는 시간 13 ˚ 25
바람과 함께 숲길을 걷는 일에 대하여 - 혼자 넘는 시간 14 ˚ 26
고요를 배우다 - 혼자 넘는 시간 15 ˚ 28

제2부

나의 원음(原音) ˚ 31
봉창이 밝아진다 ˚ 32
여인들의 먼 데 ˚ 33
보랏빛 향기 ˚ 34
장미의 천지간 ˚ 35
구증구포 ˚ 36낙관 ˚ 37
한 뼘 고요 ˚ 38
눈 밑에 낀 그늘 ˚ 39
풍경의 말 ˚ 40
환한 이승 ˚ 41
휘파람새 소리는 청량하다 ˚ 42
은방울꽃 어사화 ˚ 44대지의 초록기둥 노래 ˚ 46
나무와 새 ˚ 48
고요의 빛은 어디서 오는가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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