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그 소년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우정 이야기
플랜더스 지방에 위치한 벨기에의 안트베르펜과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소년과 개의 우정 이야기이다. 어린 소년 넬로는 두 가지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성당에서 돈을 내는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루벤스의 그림 두 점을 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자신도 루벤스와 같은 화가가 되는 것이었다. 넬로는 가난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늘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넬로와 할아버지의 정성어린 간호 덕분에 살아난 파트라슈는 넬로의 곁에서 묵묵하게 그를 지킨다. 가슴 아프고 순수한 넬로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정화시킨다.
작가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들었던 플랜더스 지방의 구전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쓴 이 책은 19세기 가장 인상적인 청소년 문학으로 손꼽히는 고전이다.꼭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1970년대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후 한국에 여러 번 소개된 이 작품을 기억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넬로와 파트라슈의 아름다운 우정은 어린 시절 느꼈던 감동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 섬세하고 화려한 색채로 이야기의 맛을 제대로 끌어내는 김지혁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화가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그 소년의 곁을 지키는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우정 이야기
플랜더스 지방,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의 영혼이 도시 곳곳에 살아 있는 벨기에의 안트베르펜과 그곳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소년 넬로와 충직한 개 파트라슈의 이야기이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무거운 짐수레를 끌다 죽음을 목전에 두고 넬로와 그의 할아버지에게 발견되어 정성어린 보살핌을 받은 후로 파트라슈는 평생 이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노인과 소년은 작은 수레로 이웃들의 우유 통을 안트베르펜까지 나르는 일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렇기에 나이도 지긋하고 절름발이라는 장애가 있는 노인과 아직 어린 소년에게 파트라슈는 소중한 가족이자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
소년에게는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간절한 소망이 있었다. 성당에서 천으로 가려 놓고 돈을 내는 사람들에게만 보여주는 루벤스의 그림 두 점을 보는 것, 그리고 언젠가 자신도 그처럼 되는 것이 소년이 품은 희망이자 간절한 꿈이었다. 넬로의 마음속에서는 늘 예술혼이 불탔다. 루벤스를 신처럼 여겼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그렸다.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과 열정을 가졌지만, 넬로가 처한 ‘가난’이라는 환경은 그를 더욱 안타깝고 슬픈 상황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언제 어느 때든 파트라슈는 처음 마음먹었던 결심대로 묵묵히 넬로의 곁을 지킨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을 가진 넬로와 우직하고 한결같은 파트라슈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음을 정화시킨다. 욕심 때문에 소년을 외면하고 모르는 척했던 사람들 속에서 원망 대신 희망을 꿈꾸며 크리스마스 날, 죽음을 맞이하는 소년은 산타클로스와 같은 ‘니콜라스’라는 그의 애칭대로 마을 사람들에게 신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는 성스러운 속죄의 마음을 선물한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
어린 시절 느꼈던 감동을 다시 새기다
『플랜더스의 개』는 꼭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그 이야기 내용이나 주인공 모습이 낯설지 않다. 1970년대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후 국내에도 이미 여러 번 TV 시리즈 만화로 방영되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TV 앞에서 선하게 생긴 아름다운 소년과 그 옆을 경쾌한 방울 소리를 내며 함께 거닐던 듬직하게 생긴 개를 보며 즐거워하고, 때론 가슴 아파하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 독자들도 많을 것이다.
30여 년이 넘은 오래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다시 방영이 되고 여전히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까닭은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과 깊이 때문이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개라는 이유로 파트라슈에게 모질게 대하는 주인과 거의 죽음에 다다른 개를 외면하는 사람들, 위대한 화가의 그림을 돈을 받고 보여주는 성당 사람들, 넬로에게 냉담하게 대하는 코제 씨, 지주인 코제 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죄없는 소년에게 등을 돌리는 마을 사람들 등은 결국 한 소년과 그의 개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들에 처하면서도 누구 하나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넬로와 파트라슈는 꿋꿋이 자기가 할 일을 성실히 해낸다. 죽는 순간에도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며 신에게 감사를 드리며 서로를 꼭 끌어안을 뿐이다.
죽음의 순간에도 잃지 않았던 예술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가진 소년과 끝끝내 소년의 곁을 지키는 개의 한결같고 서로를 위하는 모습은 세상의 모든 티끌과 먼지를 덮는 새하얀 눈처럼 아름답게 빛을 발한다. 이 둘이 보여주는 순수함과 충직함이 보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감동을 되살리며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김지혁 작가의 인상적인 일러스트를 만나
가슴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플랜더스의 개』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빨간 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에 이어 화려한 색감의 연출과 장면의 클라이맥스를 섬세하게 잘 살리는 것이 특징인 김지혁 작가의 일러스트는 『플랜더스의 개』의 감동을 한층 더 높여준다.
최근 자신에게 특별한 책 이야기를 쓰고 그린 에세이집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다』를 출간할 만큼 김지혁 작가가 이야기를 이미지로 재탄생시키는 감각은 탁월하다. 인물, 배경, 색감 하나에도 작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섬세한 만큼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답지만 어딘가 슬프기도 하고, 명랑하고 따뜻하지만 애잔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인상 깊은 김지혁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말 그대도 ‘아름다운 고전’으로 새롭게 기억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위다
본명은 \'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다. 1839년 1월 영국 서퍽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인 교사였고 어머니는 영국인이었다. 위다는 어린 시절 명랑하고 영리했으며,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을 몹시 사랑했다. 어릴 적 지방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잠시 파리에 머물기도 했다. \'위다\'는 그녀의 필명으로, 본명의 가운데 이름인 \'루이자\'의 유년시절 발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수입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잡지 등에 글을 발표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온다. 스무살이던 1860년 그녀의 첫 번째 소설인 『포도밭 그랜빌 Granville de Vigne』이 월간지에 실리게 되고, 그것은 1863년 『노예로 얽매여 Held in Bondage』란 제목의 책으로 재간된다. 그 후 상류사회를 그린 과장된 멜로드라마적 연애소설 등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표현과 구성의 수많은 소설들을 썼다. 그중에서도 1867년에 쓴 『두 깃발 아래 Under Two Flags』는 많은 인기를 얻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활발한 이야기체 구사와 설교조의 탈피로 대중의 취향을 사로잡은 그녀의 작품들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스트라스모어 계곡 Strathmore〉(1865)·〈Chandos〉(1866)·〈두 깃발 아래서 Under Two Flags〉(1867)를 잇따라 발표한 그녀는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1874년 피렌체에 정착했다. 그뒤에 발표한 수많은 소설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은 〈나방 Moths〉(1880)이다.
1872년 출간된 『플랜더스의 개』는 19세기의 가장 인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청소년 문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어린 시절 위다가 아버지에게 들은 플랜더스 지방의 구전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다. 그녀의 아버지가 플랜더스 지방을 여행하다 \'플랜더스의 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것을 자신의 딸에게 들려주었던 것이다. 『플랜더스의 개』에는 개에 대한 사랑과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그 후 위다는 피렌체로 이주하여 창작에 전념했으며, 190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주로 농민과 동물, 어린이에 관한 밝고 화려한 작품을 남겼다.
젊었을 때의 위다는 곧잘 사랑에 빠지곤 했지만 나이가 든 뒤에는 사람에 대해 냉소적이고 신랄하게 변하였다. 1874년 이탈리아로 간 그녀는 자신의 수입만큼이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며 수입이 줄어들자 결국엔 얼마 되지 않는 연금으로 연명하다 1908년 1월 예순아홉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역자 : 김양미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수년간 아이들과 함께 배우며 생활했다. 지금은 좋아하는 책을 벗 삼아 외국의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인 『작은 아씨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머리 앤』,『눈의 여왕』,『오즈의 마법사』, 『백설 공주』(인디고)이 있고,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내가 알았더라면』, 『당신의 남자를 걷어찰 준비를 하라』,『아들을 공부하라』(글담)가 있다.
그림 : 김지혁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감성적이고 테마가 있는 그림에 매료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트렌드에 맞춰 그리기보다 공간과 빛 그리고 이야기를 담는 일러스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책 표지, 잡지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칼럼과 에세이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청』,『원거리 연애』,『나비지뢰』,『여자, 독하지 않아도 괜찮아』,『그녀들은 어떻게 다 가졌을까』,『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의 책에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그 밖에 웅진코웨이, SK텔레콤, 롯데마트, HAZZYS, KB카드 등 다수 기업의 일러스트를 진행했다.
목차
프롤로그
플랜더스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