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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아라국과 일본국가의 기원
가우재 | 부모님 | 20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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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저자가 오랜 기간 문헌 사료를 탐독함과 동시에 전국의 유적지를 직접 보고 일본열도에 분포되어있는 유물과 지명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 가야는 오히려 초기부터 강대한 힘을 바탕으로 중국과 교통하고 일본으로 뻗어나갔으며 가야 사람들에 의해 고대 일본국가가 건국되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그 과정을 상세히 정리하였다. 또한 광개토왕비문 신묘년 기사, 칠지도, 『송서』 왜오왕 기사 및 임나의 조 등에 대한 실체를 밝혀 독자 여러분들로 하여금 한일고대사의 혼돈과 의문점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출판사 리뷰

일본 연구자들이 창작한 임나사는 고대 우리나라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에 대한 왜곡된 역사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과 황국사관에 기초한 『일본서기』의 해석에 근거하여 고대 한국이 일본에 의해 건국되었으며 왜가 가야를 지배하였다는 임나일본부식 사관으로 무장한 채 한반도를 강제 병합하였다. 종전 후에도 일본 연구자들은 스에마쓰를 필두로 고대 한반도 지배사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였으나 한국 연구자들은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반박은 하지 않은 채 의도적 무시와 소극적 태도를 견지하였다. 그 결과 일본학계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과 『일본서기』 신공기의 임나정벌 기사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켜 남선경영론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가야를 일본의 땅으로 편입시켰다. 반면에 우리 학계는 가야와 일본열도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규명하기보다는 제국주의의 유산인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고대사에 촘촘하게 접목시켜 가야를 고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소국 연맹체로 규정하거나 백제에 부용된 약소국 집단으로 취급하였다.

그러나 가야는 오랜 기간 왜의 지배를 받았거나 백제에 부용된 약소국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초기부터 강대한 힘을 바탕으로 중국과 교통하였고 일본으로 뻗어나갔다. 고대 삼한에서 신라통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한국인이 일본열도로 건너가 선진문물을 전파하였고 가야가 주축이 되어 고대 일본국가를 세웠다.

일본인이 한반도로부터 생겨났다는 것은 유전학적으로도 숨길 수 없는 과학적 사실이며, 『삼국사기』와 『일본서기』를 제대로 해석하고 일본열도 전체에 퍼져 있는 한국계 지명과 유물을 살펴보면 그 역사적 증거 또한 차고도 넘친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된 역사관은 마침내 한반도 침략으로 이끈 결과를 초래하였다.

한일 간 고대 이동의 역사를 상고하는 목적은 서로 간의 독자적 정체성을 인정하되 원초적 동질성을 확보함으로써 화합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야 하며, 왜곡된 과거를 인출하여 현재화시키거나 미래의 잠재적 권리로 상정하는 데 있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 미국이 영국과 영원한 우방으로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영국에서 신대륙으로 건너온 청교도의 후예라는 역사 인식이 미국 시민사회에 면면히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근대 일본 사람들의 의식의 심연에 고대로부터 이어지는 친연성의 역사가 대를 이어 철저하게 인지되고 제대로 된 역사관이 뿌리박혀 있었다면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자행되었던 불행한 역사는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며, 그러지 못했더라도 진심 어린 참회는 즉시 뒤따랐을 것이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및 『일본서기』에 대한 편향적 해석은 아직껏 한일 양국에서 유효하게 작용하여 역사 왜곡을 더욱 공고히 하는 두 기둥으로 버티고 있다. 고대사 왜곡에 의한 역사의 퇴행은 사라져야 하며 상호 발전적이고도 평화로운 관계가 확고히 정립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일 간 역사적 단절의 장막을 걷어내고 고대로부터 면면히 이어져 온 이동과 교류의 역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하여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왜곡된 고대사를 제대로 복원해야 한다.

이러한 당위를 간직한 채 오랜 기간 고대 한국과 일본에 관한 사료를 섭렵하고 혼돈의 불모지에서 내전을 치르듯 오로지 외로운 열망에 이끌려 탄생한 결과물이 보잘것없지만 바로 이 책이다.
- 머리말 중에서

『삼국사기』초기기록 불신론은 『일본서기』 신공기를 맹신하는 제국주의에서 출발하였으나 그 기준점을 『삼국지』로 삼음으로써 사대주의에도 근거를 두고 있다. 결국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은 사대주의와 제국주의를 바탕으로 역사 왜곡의 뿌리에서 자라난 허상에 불과하다

근초고왕이 마한을 정벌하였다고 볼 수 있는 타당한 근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삼국사기』, 『진서』 및 『통전』 등 문헌 및 고고자료를 살펴보더라도 정치적 실체로서의 마한은 백제 온조왕 때 멸망하였으므로 한일학계에서 통용되는 기존의 견해는 마땅히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일본서기』 신공기에 대한 왜곡과 맹종이 지속되는 한 일본에서 한반도 침략의 헛된 욕망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역사 왜곡에 의한 불행한 과거의 되풀이는 없어져야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일본 사람들도 신공기의 실상을 제대로 알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붕익
검찰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검찰부이사관으로 명예퇴임하였다. 가야사의 비밀을 밝히고 싶은 마음은 가야고분군을 거의 매일 대하던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고, 고교 시절 국사를 공부하던 중 광개토왕비문 신묘년 기사에 대한 일본 측의 해석을 대하면서 구체화되었으나 생각은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였다. 그런데도 가야사 연구를 향한 희망은 잠재되어 있었으나, 대학 졸업 후 공직에 입문하면서 바쁘기도 하거니와 업무와 무관한 일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에 틈틈이 고대사 관련 자료를 읽으며 후일을 기약하였다. 그러다가 직장 내 모임인 문화유적답사회가 신설되고 그 모임의 회장을 맡아 가야 유적지를 탐사하고 사료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희망은 열망으로 진화되어 폭발 직전으로 치달았다. 결국 가야사에 대한 열망 때문에 공직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직장을 명예 퇴임하였고, 전문자격사무실을 내고 이제 편하게 살라는 주변의 재촉을 뒤로 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5년여의 기간 다른 일은 제쳐둔 채 오로지 가야사와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에 몰입하였다. 그 짧지 않은 기간 고대사 자료를 벗 삼아 숱한 밤을 지새웠고 유적지를 직접 보기 위해 거제 아주동고분군에서 파주 오두산성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발로 뛴 결과 이 책을 출간하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개설

Ⅰ.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의 극복
1. 개요
2. 초기기록 불신론에 대한 이론 분석 및 비판
가. 일본 연구자들의 견해 및 비판
나.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견해 및 비판
3. 『삼국지』 위서 한조 및 『일본서기』에 대한 검토
가. 위서 한조의 시기별 구분 여부 검토
나. 『일본서기』의 기년 오류와 이주갑 인상
4. 『삼국사기』 초기기록의 정확성 확증
가. 김부식의 사관과 『삼국사기』의 편찬
나. 『고기』를 바탕으로 한 중국 사서와의 비교 분석
다. 『삼국사기』 스스로 보여주는 초기 왕계의 정확성
라. 고고학적 검증
5. 결론 -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의 소멸을 위하여

Ⅱ. 국가 기원에 대한 연구방법론
1. 일본 우월주의와 일선동조론
2. 고대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관계
3. 국가 기원에 대한 연구방법론
가. 구체적 방법론
나. 일본국가 기원으로서의 가야

제2장 가야사 총설

Ⅰ. 가야의 기원 마한·변한
1. 개요
2. 가야의 기원에 대한 기존 견해 검토
3. 가야의 기원 마한·변한
가. 진국과 마한의 관계
나. 진왕의 왕권과 통치 범위
4. 삼한의 멸망 시기에 대한 검토
5. 마한 지배층의 동향과 가야의 건국
가. 마한 지배층의 동향
나. 가야의 건국

Ⅱ. 가야와 임나의 관계
1. 가라와 가야의 의미
2. 가야와 임나의 관계
가. 영역의 동일성 여부
나. 협의의 임나 위치 비정 및 임나의 의미

제3장 금관국과 구주 야마대의 기원

Ⅰ. 개관
1. 금관국의 국명 유래
2. 금관국의 형성 및 인구 규모
3. 금관국의 입지 및 유적

Ⅱ. 금관국의 초기 발전과 구주 야마대의 탄생
1. 수로왕의 왕권강화
가. 수로왕의 수명과 재위기간
나. 수로왕의 왕권 강화
2. 영역 확장을 통한 금관국의 성장
3. 허왕후와 가야불교
가. 허왕후의 출자
나. 가야불교의 전래시기
4. 구주 야마대의 탄생
가. 천손강림신화의 실체
나. 구주 야마대의 탄생

Ⅲ. 수로왕계의 일시 단절 및 신공에 의한 회복
1. 수로왕계의 일시 단절
2. 신공에 의한 수로왕계 회복
가. 신공의 실재성과 이주갑인상론
나. 비미호의 한반도 관련성
다. 비미호의 일본 이거 과정
라. 수로왕계 회복

Ⅳ. 「연오랑세오녀」 설화의 원형
1. 기존 견해 검토
2. 연오랑·세오녀와 숭신·신공의 동일성 검토
3. 『삼국사기』 분석을 통한 설화의 실재성 확인

제4장 아라국과 일본국가의 기원

Ⅰ. 개관
1. 아라국의 국명 유래
2. 지형 및 유적
3. 아라국의 인구규모 및 영역

Ⅱ. 아라가야 전쟁
1. 개요
2. 전쟁 시기 · 원인 및 대상국
3. 포상팔국의 위치 비정
가. 칠포국의 위치 비정
나. 포상 4국과 임나 4현

Ⅲ. 아라국의 교역 확대 및 영토 확장
1. 아라국의 대왜교역 확대 과정
가. 아라국의 신항로 개척
나. 교역품 개발을 통한 대왜교역 독점
2. 아라사등의 일본열도 진출과 영토 확장
가. 아라사등과 천일창의 동일성 검토
나. 아라사등의 실체 및 일본 진출 시기
다. 아라국의 영토 확장
3. 중국과의 교섭 - 『진서』 진한전의 재검토

Ⅳ. 일본국가 수립과 고대 한일관계
1. 천일창과 응신의 동일성 검증
가. 천일창의 출자 및 일본열도 진출 시기
나. 천일창과 응신의 동일성 검증
2. 응신에 의한 일본국가 수립
가. 광개토왕비문 신묘년 기사의 실체
1) 개요
2) 신묘년 기사 연구의 흐름 및 비판
3) 『삼국사기』 분석을 통한 기사의 실체 규명
나. 응신의 일본 건국 및 고대 한일관계
1) 응신의 일본열도 진출 및 대화정권 수립
2) 응신의 1차 군사 지원
3) 광개토왕의 백제 정벌
4) 백제의 볼모 파견 및 응신의 2차 군사 지원
5) 고구려의 남정 및 백제·아라·왜 연합군의 응전
6) 한반도인의 대규모 일본열도 진출
3. 소시모리의 위치와 함안

Ⅴ. 아라국의 멸망과 아막성 전투
1. 아라국의 멸망
2. 아막성 전투

제5장 한일 고대사의 쟁점 검토

Ⅰ. 칠지도의 실체
1. 의의
2. 연구의 전개 과정 및 비판
3. 칠지도의 실체

Ⅱ. 왜오왕 기사의 의미
1. 『송서』 기사 분석
2. 연구 개요 및 비판
3. 결론

Ⅲ. 임나일본부와 임나의 조
1. 임나일본부
가. 의의
나. 연구 현황
다. 임나일본부의 실상
2. 임나의 조
가. 의의
나. 연구 개요 및 비판
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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