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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 1
로마령 갈리아에서 절대왕정 프랑스까지
푸른역사 | 부모님 | 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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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럽을 이야기할 때 프랑스를 빼놓을 수 없다. 18세기의 위상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프랑스는 세계 무대의 주역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프랑스를 잘 알지 못한다. 대부분 잔 다르크, 태양왕 루이 16세, 나폴레옹 등 역사적 인물이나 몇몇 명품의 브랜드를 떠올릴 따름이다. 만일 프랑스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첫걸음은 역사를 아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알렉상드르 뒤마든 앙드레 모루아든 고전 작가들이 쓴 《프랑스사》는 너무 해묵었고, 최근 저자들이 쓴 개설서들은 딱딱하고 건조하기 짝이 없다.

이 책은 프랑스 역사의 파노라마를 현장감 살려 마주보게 해주는 충실하고도 흥미로운 길잡이이다. 로마령 갈리아에서 절대왕정 프랑스까지 누천년 프랑스 역사를 굵직한 18개 사건을 중심으로 한눈에 펼쳐낸다. 단순히 과거사를 정리, 재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수용해왔는지 보태고 짚어주니 새롭고 충실하다. 여기에 국내 프랑스 사학자 12인이 기원전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에서 “최초의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18세기 7년전쟁까지 전쟁, 궁정 다툼, 문제적 인물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기에 흥미롭다.

  출판사 리뷰

“프랑스를 알고 싶어 하면 이 책을 읽게 하라”
18개 대사건으로 꿰어낸 프랑스사 파노라마

카이사르가 만든 프랑스에서 절대왕정까지

유럽을 이야기할 때 프랑스를 빼놓을 수 없다. 18세기의 위상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오늘날에도 정치․경제․문화적으로 프랑스는 세계 무대의 주역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는 프랑스를 잘 알지 못한다. 대부분 잔 다르크, 태양왕 루이 16세, 나폴레옹 등 역사적 인물이나 몇몇 명품의 브랜드를 떠올릴 따름이다. 만일 프랑스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첫걸음은 역사를 아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알렉상드르 뒤마든 앙드레 모루아든 고전 작가들이 쓴 《프랑스사》는 너무 해묵었고, 최근 저자들이 쓴 개설서들은 딱딱하고 건조하기 짝이 없다.
이 책은 프랑스 역사의 파노라마를 현장감 살려 마주보게 해주는 충실하고도 흥미로운 길잡이이다. 로마령 갈리아에서 절대왕정 프랑스까지 누천년 프랑스 역사를 굵직한 18개 사건을 중심으로 한눈에 펼쳐낸다. 단순히 과거사를 정리, 재현한 것이 아니라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수용해왔는지 보태고 짚어주니 새롭고 충실하다. 여기에 국내 프랑스 사학자 12인이 기원전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에서 “최초의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18세기 7년전쟁까지 전쟁, 궁정 다툼, 문제적 인물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기에 흥미롭다.

역사-우리가 몰랐던 프랑스사의 분기점들
‘아나니 폭거’라고 들어봤는지? 프랑스혁명 당시에도 ‘프랑스어’는 프랑스에서 통용되지 않았던 사실은? 전비 마련에 쪼들리던 필리프 4세가 성직자들에게 재산세를 물리는 문제로 로마 교황청과 마찰을 빚던 중 프랑스 새 국상 기욤 드 노가레가 아나니에 머물던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를 구금한 후 교황직 사퇴를 요구하며 뺨따귀를 때린 사건이 ‘아나니 폭거’다. 이것이 ‘프랑스를 만든 나날’로 꼽히는 이유는 이를 전후해 ‘조국’, ‘조국애’라는 말이 등장하여 국가 정체성이 부상하기 때문이다. 1539년 프랑수아 1세가 사법 개혁을 목표로 라틴어를 사법 문서에서 배제하도록 한 빌레르코트레 왕령을 반포하기 전까지 프랑스어는 왕국의 공용어가 아니라 시골의 로망어였다. 400년도 더 전에 걸인과 하인을 제외한 21세 이상 모든 남성의 선거를 통해 구성된 의회, 과부와 고아에 대한 부조, 무이자 대출,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을 꿈꾼 보르도의 느릅나무파 이야기는 또 어떤가. 연대기식 통사에서는 만나기 힘든, 눈이 번쩍 뜨일 이런 사실들이 책에서 눈을 떼기 힘들게 한다.

기억-지어내고 비틀고, 사실史實은 춤춘다
732년 푸아티에 전투에서 북상하던 이슬람 세력을 물리치고 기독교 세계를 지켜냈다 해서 오늘날 ‘유럽의 아버지’라 불리는 샤를마뉴가 만들어진 이미지가 섞였다. 그가 실은 크고 작은 독립적인 기독교 공국들을 침공했으며 교회 재산을 약탈하고 파괴하는 바람에 당시 기독교 소국들은 이슬람 세력과 동맹을 맺고 프랑크 정복군에 대항했단다. 역사의 왜곡이고 과장이다.
14세기에 신분회를 중심으로 왕권을 제한하고 개혁을 추진하다 처형된 파리의 상인조합장 에티엔 마르셀은 시대에 따라, 정파적 입장에 따라 영웅 혹은 반역자로 다르게 평가되었다. 그뿐 아니다. 또한 우리가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오를레앙의 처녀’ 잔 다르크를 두고 볼테르 같은 계몽사상가들은 ‘불행한 바보’라며 조롱했는가 하면 나폴레옹 통치기에는 ‘조국의 수호신’으로 추앙받았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뿐’이란 말도 있지만 ‘기록’을 넘어 이를 평가, 수용하는 데에도 시대에 따라 정파에 따라 편차가 있음을 보여주어 책의 의미를 더한다.

한국 프랑스사학계의 ‘오늘’을 보여주다
이 책은 한국 프랑스사학계의 수준과 역량을 보여주는 ‘공동 작품’이다. 비단 지난 몇 해 동안 ‘프랑스를 만든 나날’이란 학술토론회를 열어 그 결실을 묶어냈기만이 아니다. 12인의 학자가 참여했지만 지명과 인명 표기를 통일하는 등 균질하고 유려한 서술을 유지하는 것이 단독 저술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완성도가 높다. 또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사진, 귀한 그림, 공든 지도들이 더해져 책의 가치와 가독성을 더했다. 대혁명 이후를 다루는 후속작이 기대되는 이유다.

기원전 52년 9월 27일, 알레시아에서 수주일간 농성하던 베르킨게토릭스의 갈리아 군대가 카이사르의 로마군에 항복한 날이라고 한다. …… 골족이 ‘프랑스 국적을 취득’한 것은 18세기 말 즈음이다. 프랑스 학계의 시대구분에 의하면 현대사의 출발점인 프랑스혁명기에 프랑스인들은 그들 나름의 고대사를 발굴해 냈다.

15~16세기 프랑스 인문주의자들에게 골족은 종래 프랑크 왕 클로비스를 넘어서지 않던 프랑스의 기원을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해주는 프랑스의 토착적 조상이었다. …… 절대왕정기 프랑스 귀족은 귀족 특권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스스로를 정복자 프랑크 전사로, 평민을 피정복자 골족과 동일시하려는 노력을 전개했다.

프랑스의 역사서술은 대부분 클로비스(재위 481~511)로부터 시작된다. 클로비스를 초대 왕으로 하는 프랑크왕국을 프랑스 역사의 기원으로 보는 만큼 어쩌면 이는 당연해 보인다. …… ‘프랑스’라는 나라의 이름 자체가 프랑크족의 땅을 뜻하는 라틴어 ‘프랑키아Francia’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기형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및 대학원 불문과 졸업(문학박사)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불문과 교수 역임(현)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영상영화과 교수저서: <현대 프랑스의 언어정책>역서(공역): <관용론>, <파리의 풍경>

지은이 : 전수연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19세기 프랑스 정치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공화주의의 파종」「19세기말 프랑스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프랑스의 역사」「역사와 상징 : 프랑스 현대사 속의 마리안느」등이 있다.

지은이 : 임승휘
선문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랑스 근대 정치와 문화, 종교 문제를 주로 연구해 왔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tvN 〈벌거벗은 세계사〉, EBS 〈인물사담회〉 등에서 프랑스 역사를 강의했습니다. 《식인양의 탄생》 《절대 왕정의 탄생》 《서양사 강좌》(공저) 《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공저)을 썼습니다.

지은이 : 성백용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연구원을 지냈으며, 한국서양중세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24년 현재 한남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 이영림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루이 14세는 없다』, 『근대유럽의 형성』(공저), 『교육과 정치로 본 프랑스사』(공저)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사생활의 역사』 3, 『파리의 풍경』(공역) 등 다수가 있다.

지은이 : 홍용진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 후 프랑스 팡테옹소르본 파리 1대학교에서 14세기 정치문화사에 대한 연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14세기 전반기 프랑스의 정치현실과 공공성」, 「정치와 언어-14세기 전반기 초기 발루아 왕조의 언어전략」, 「백년전쟁과 왕국의 개혁, 그리고 정치체에 대한 권리: 14세기 정치적 담론장 파리를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13세기 말∼14세기 초 프랑스 왕권 이미지 생산」으로 제3회 역사학회 논문상(2014)을 수상하였다. 중세 말~근대 초 서유럽 근대국가 발생 문제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차원에서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지은이 : 박효근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로렌조 발라의 휴머니즘과 종교관』으로 석사,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프랑스 종교개혁과 위그노위그노 여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평택대, 한성대, 한양대 등지에서 강의했으며, 2024년 현재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16세기 유럽 종교개혁과 프랑스 종교전쟁프랑스 종교전쟁, 그리고 근대 초 여성의 삶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 논문으로 「프랑스 종교전쟁프랑스 종교전쟁과 귀족여성의 역할」, 「성 바르텔르미 대학살과 폭력의 재구성」, 「위그노위그노 정체성의 역사적 변화: 16세기 종교내전에서 18세기 이민공동체의 형성까지」, 「헬레니즘에서 크리스티아니즘으로: 기욤 뷔데와 그의 시대」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용재
전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지은이 : 권윤경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역사학부 교수

지은이 : 박용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역사학부 강사

지은이 : 이성재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지은이 : 이혜민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목차

책머리에

1부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
1장_기원전 52년 9월: 알레지아, 카이사르가 만든 프랑스
2장_496년 12월(?): ‘정통성’의 기원, 클로비스의 세례와 개종
3장_732년 10월: 푸아티에 전투, 기독교와 이슬람의 문명충돌?
4장_800년 12월 : ‘유럽의 아버지’ 샤를마뉴의 즉위

2부 기사도와 봉건제 시대
5장_1099년 7월: ‘신이 원하신 일’, 십자군의 예루살렘 정복
6장_1214년 7월: 두 왕국의 운명이 엇갈린 부빈 전투
7장_1303년 9월: 교황권을 누른 왕권, ‘아나니 폭거’
8장_1358년 7월: 중세 ‘파리 혁명’을 이끈 에티엔 마르셀의 죽음
9장_1429년 5월: 프랑스의 열정 잔 다르크와 오를레앙 해방

3부 르네상스와 종교동란
10장_1477년 1월: ‘프랑스’를 만든 분기점, 낭시 전투
11장_1515년 9월: 마리냐노 전투, 프랑수아 1세와 기사 바야르의 무용담
12장_1539년 8월: ‘프랑스어’로 가는 길, 빌레르코트레 왕령
13장_1572년 8월: 생 바르텔르미 대학살의 재구성
14장_1627~1628년: 끝나지 않은 종교내전, 라로셸 포위전

4부 절대왕정의 번영과 쇠락
15장_1630년 11월: 절대왕정 확립의 분기점, ‘속은 자의 날’
16장_1652년 6월: 민중봉기의 한계, ‘프롱드 난’과 보르도 느릅나무파
17장_1715년 9월: ‘위대한 세기’의 종말, 루이 14세의 죽음
18장_1763년 2월: 7년전쟁의 패배와 ‘파리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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