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종대왕의 뜻대로 조선 시대에 한글이 대중화되었다면 과연 우리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라는 문제의식 아래 쓴 홍웅표의 역사소설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 2권이 나왔다. 지난해 7월 1권이 발간된 지 6개월 만이다. 2권은 한글의 확산, 봉기와 경장, 사회 혁명 과정을 통해 한반도에 동양 최초의 공화국이 들어서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 양반사대부 등 기득권층의 거센 반대와 저항을 물리치고 한글이 백성들 사이에 뿌리내리면서 근대 시민혁명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출판사 리뷰
한글의 확산, 봉기와 경장, 사회 혁명 과정을 통해
한반도에 동양 최초의 공화국이 들어서는 과정을 그린
대체역사소설!‘세종대왕의 뜻대로 조선 시대에 한글이 대중화되었다면 과연 우리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라는 문제의식 아래 쓴 홍웅표의 역사소설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 2권이 나왔다. 지난해 7월 1권이 발간된 지 6개월 만이다. 2권은 한글의 확산, 봉기와 경장, 사회 혁명 과정을 통해 한반도에 동양 최초의 공화국이 들어서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는 양반사대부 등 기득권층의 거센 반대와 저항을 물리치고 한글이 백성들 사이에 뿌리내리면서 근대 시민혁명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고려 말 이방원과 업동이의 신분을 뛰어넘은 지란지교로 시작한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는 2권에서 정전당 당수가 된 임꺽정, 인종(이호)의 느닷없는 죽음과 두 차례의 사화를 시작으로 조선 순조 대의 홍경래의 난을 거쳐 한글을 나라의 공식 글자로 선포하고 1813년에 마침내 민주공화국을 세우기까지 약 450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작가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금속활자가 40만 개가 남아 있을 정도로 출판혁명과 정보혁명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음에도 유럽처럼 상업화되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런 인쇄 인프라와 평등 문자인 한글의 대중화가 만났을 때 조선의 역사는 다시 쓰여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나랏말ᄊᆞ미 듕귁에 달아』는 “만약 인류의 지난 역사가 기존 사실과 다르게 전개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대체역사소설’이다. 그렇다 보니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존의 인식이나 평가와는 다른 점들도 많고, 기존의 역사와 달리 전개된다.
작가는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한글’이기에 평등 문자인 한글의 입장에서 사람과 사건을 바라보고 서술했다며 “한글의 관점에서 상상력을 동원하다 보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과 변형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조선 시대의 3대 의적으로 꼽히는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이 활빈당과 정전당의 당수로서 봉기를 이끌면서 경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든지, 보우와 정난정의 관계, 선조, 민본원의 존재 등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사회 변혁을 이끄는 세력이 존재했더라면 우리 근대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는 조선의 새 역사!역사에 가정법은 없다고 하지만, 사대에 찌든 기득권층의 반발로 한글 보급 속도가 지지부진하지 않았더라면, 그리하여 백성들의 의식이 더 일찍 깨고 신분 질서와 폐습이 일찍 혁파되었더라면, 그리고 사회 변혁을 조직적으로 이끄는 세력이 존재했더라면 우리 근대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는 조선의 새 역사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오랫동안 관군과 정전당의 교전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정전당이 공주 지역을 점령하면서 오랜 교착 상태에 균열이 생겼다. 공주가 점령됐다는 것은 경기도 밑까지 정전당이 다다랐다는 말과 같았다. 조정과 민심의 동요가 심각해졌다. 이연도 상황의 위급성을 깨닫고 이를 타개할 지혜를 구하는 교지를 신하들에게 내렸다. 우부승지로 있던 이이는 이대로 가다가는 종묘사직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었다. 이이는 그의 책 『성학집요』에서 왕조는 창업, 수성, 경장의 단계를 거친다고 했는데, 이이는 지금이야말로 조선에 경장이 필요한 때임을 절감했다. 이이는 임금에게 나라의 경장을 촉구하는 상소문을 올리기로 했다. 절절함이 1만 2천 자가 넘는 글자에 담겼다.
양반사대부들은 정음을 배척하고 한자만을 진서라 부르며 자신들의 문자라고 고집했다. 그런데 사림들의 존경을 받고 있던 이황과 이이가 정음으로 된 시조를 지었다. 조선을 대표하는 대유大儒인 이황과 이이가 정음으로 시조를 지었다는 것은 의외의 사건이었다. 『훈몽자회』 발간 이후 정음이 양반사대부에게도 알려지고 그 필요성이 인정됐던 것이다. 이황은 한시는 읊을 수 있으나 노래로 부를 수 없기에 우리말로 된 도산십이곡」을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림별곡」 같은 정음으로 된 노래들이 음란한 것들이 많아 자신이 직접 도학에 충실한 시조를 지었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황은 정음으로 시조를 썼을 때 자신의 뜻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웅표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국문학과를 가고 싶었으나 국문학을 전공해서는 밥 벌어 먹기 힘들다고 해 팔자에 없는 경영학과에 들어갔다. 4학년 때 얼떨결에 총학생회장이 되어 활동했고, 입학한 지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짧은 직장 생활을 거쳐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예전부터 소설을 쓰고 싶었다. 다른 무엇보다 ‘한글’을 주제로 소설을 쓰고 싶었다. 이 책은 오랜 갈망의 산물이자 첫 번째 결실인 셈이다.
목차
책을 내며
6. 혁명의 바람
7. 조왜 7년 전쟁
8. 새로운 조선을 위한 용틀임
9. 한글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