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걷다 마음이 내킬 때 멈춰 서서 나를 만나는 이야기. 영국과 서울, 제주를 오가며 영화와 책, 귤 와인을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문래 유랑기. 유럽의 길과 이름 없는 골목에서 방랑하며, 문래와 마주하며 나누었던 그녀의 대화, 보듬음, 내려놓음.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깊이 사랑 할 수 있을 텐데. 사랑하는 만큼 더 많이 알고 싶어질 텐데." '문래공공예술지원사업' 선정작. '텀블벅' 펀딩 118% 달성 도서.
출판사 리뷰
걷다 마음이 내킬 때 멈춰 서서 나를 만나는 이야기
최정은 포토 에세이뜨거운 유럽의 태양 아래, 걷다 마음이 내킬 때 멈춰 서서 나를 만났다. 나를 남김없이 불사르며 나와 문래를 발견 하는 일은 때론 나의 한계를 마주하게 했다. 막다른 한계속에서 나는 나의 연약함과 마주 닿았고, 동시에 내가 품고 있는 내면의 힘 또한 맛보았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글을 써내려가며, 비로소 나는 여행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단단하게, 단순하게, 그리고 단아하게 변화하는 나를 만났다. 문래와 마주하며 나누었던 나와의 대화, 보듬음, 내려놓음은 지금, 여기 나를 다시 걷게 한다.

“문래에서도 내가 모르고 지나가는 길과 역사가 얼마나 많을까.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깊이 사랑할 수 있을 텐데. 사랑하는 만큼 더 많이 알고 싶어질 텐데.”
- 뤼미에르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20대, 30대를 외국에서 떠돌다 제대로된 내 짝 하나 만나지 못하고 혼자 병원 신세를, 첨단 과학의 힘을 빌려 난자를 냉동하겠다는 내가, 갑자기 초라하게 느껴졌다. 아이 보험 든다는 생각으로, ‘하루라도 젊고 건강한 나의 난자를 냉동하자’라는 막연한 생각이었지만, 고된 과정과 함께 무언가, 이 크나큰 일을 혼자 맞서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힘들게 했다. 유목민처럼 세상을 떠돌며 하고 싶은 거 다 하다, 이제 막 정착하려는 나에게 따라오는 어떤 대가일까.”
- 나를 냉동하다
목차
떠나며
1장 문래
서울살이 | 나와가방1 | 신선놀음 하려고 했으나 | 나를 냉동하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나쁜 피 | 아침이 정말 올까 했지만
2장 런던
나와 가방 2 | 네이키드 | 황석영 | 스탠드 업 코미디 | 영국 여왕이 죽었다 | 풋! 풋귤과 자전거 | 그래서 청귤이야 풋귤이야? | 우리 싸우게 될 것 같아
3장 파리-리옹-밀란
부모님의 행차 | 벨빌하다 | 가객 | 생마르탱 운하하다 | 뤼미에르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 | 리옹 와인 투어 | 밀란하다
4장 다시 런던
Unprofessional wine | 애프터썬
5장 그리고 다시 문래
미스터리 풋귤 와인 | 나만의 영화와 책 그리고 와인 | 잃어버린 수첩
돌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