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첫날부터 교육 일정을 잘못 알고 허탕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청소 전문가가 되기까지. 전투력 200%를 장전해서 쓱싹쓱싹 해결해나가는 청소요정 등장. “타인의 집”이라는 은밀한 세상 속에서 직업에 대한 환상보다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 늘어갔다. 언젠가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 분에게,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극한 직업 스토리를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씨는 우리 회사랑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재능없이 취업만 준비하던 취업준비생. 나이는 늘어나고 물경력도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조직 생활에 적응 하지 못하는 나, 왕따를 당하거나 부조리한 야근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반말을 찍찍해대는 꼰대 상사 등등. 저녁마다 사직서를 쓰고 지우며 ‘나’의 진정한 인생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 열풍이 불어 닥쳤고, 무급 휴가 중 카톡 하나와 함께 해고당해 버렸습니다.
“나다운 일”이 무엇일까?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오직 나다운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찰나,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단 두가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혼자서 하는 일, 두 번째 집청소. 이 두가지를 접목해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일은 오직 하나뿐이었습니다. 바로 ‘청소일’.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하는 데 이골이 난 나는 자신을 실험해보기로 합니다. 과연 나는 프리랜서로서, 혼자만의 힘으로도 먹고 살 수 있을까? 그러면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었습니다.
청소 매니저님! 우리집에도 와주세요
첫날부터 교육 일정을 잘못 알고 허탕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청소 전문가가 되기까지. 전투력 200%를 장전해서 쓱싹쓱싹 해결해나가는 청소요정 등장. “타인의 집”이라는 은밀한 세상 속에서 직업에 대한 환상보다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 늘어갔습니다. 언젠가 나만의 일을 하고 싶은 분에게,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극한 직업 스토리를 선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다음에 올 친구에게는 부디 다그치지 말아 주세요. 세상에는 일을 ‘잘’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따위는 단 한 명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 나이 먹고 뭐 하셨어요, 라고 묻는다면 모기처럼 열심히 살아남으려 애쓴 것밖에 없어요, 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불안감을 견뎌내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그런 부끄러운 고백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하나같이 실패투성이인 삶 말이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나는 불안 속에 끊임없이 흔들리며 이룬 것 없이 살았다. 누구의 탓이라면 누구의 탓이고, 내 탓이라면 내 탓이겠지만, 이제와서 그것을 따져본들 대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과거야 어쨌든 간에 지금의 나는 스스로 패배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청소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유일하게 성공할 수 있는 일일지
도 모를 청소일을.
많은 시청자는 메인 플롯을 따라 주인공의 감정선에 빠져들고 있었지만, 과거 청소업계에 몸담았던 나로서는 형제들의 스토리에 마음이 더 갈 수밖에 없었다. 형과 동생이 매주 같은 지점에서 토를 하는 인간 때문에 곤욕스러워할 때도, 나는 지난번 청소일을 갈 때 변기에 똥을 싸고 물을 내리지 않던 집이 떠올라 한숨을 쉬었다. 이처럼 청소일에서 묻어나온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것. 이건 얼마나 꿀 같은 일인가! <나의 아저씨>를 보면서 청소를 하고 먼지를 뿌옇게 뒤집어쓴 송새벽, 박호산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이 콤비를 보면서 “아, 나도 누구랑 같이 청소했으면 조금은 덜 힘들고 재미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단우
코로나 때문에 무급휴가 중, 회사에서 카톡으로 해고 통보를 받은 뒤, 더는 평가당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부, 펫시터, 회사원, 작가 등 여러 직업을 가진 프로N잡러입니다. 망했다고 생각한 인생이 글로써 재평가 되는 중입니다.작품 : 앤솔로지 : <노란문이 있는 책방> , <오늘도 책방으로 퇴근합니다>,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어스>, <나는 너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었다>, <인덱스 판타지 : 이종애>에세이 : <여자의 글쓰기>, <사모님! 청소하러 왔습니다>, <그놈의 댕댕이>, <귀여워서 INFP>, <알면 알수록 실전에서 유용한 야매소설 작법서>소설 : <압정게임>채널 : https://litt.ly/didibooks 인스타그램 @didi_company_books
목차
청소부가 되기 전 단계 9
그 나이 먹도록 뭐 하셨어요 25
적성이냐 생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47
버티는 게 답일까 73
직장에서 내가 사라지는 기분이 들 때 103
사표 내도 괜찮을까 121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데, 정말? 143
상사가 진상이라면 163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181
현직 고수와의 인터뷰 (feat. 시어머니) 203
퇴사하는 날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