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언제부턴가 ‘그림책’은 장르를 넘어서서 남녀노소를 아우르며 일상적인 향유와 소통의 매체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전달하는 책”은 ‘당장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다(그림책 작가 이억배, “추천사”). 그림책이 지닌 이러한 힘이 모이고 모여 공감과 이해로 확산하고, 분단의 장벽을 넘어서서 통일을 향한 작은 염원을 현실화하는 초석이 될 수는 없을까?
경기평화교육센터 그림책 팀원들은 이 문제를 중심으로 세세한 문제까지 치열하게 토론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 왔다. 그 결과물인 이 책에는 평화교육·통일교육을 궁리하는 분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교육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신중하게 고른 11권의 책을 중심으로 한 현장 수업 이야기가 담겨 있다. 기존 활동책들이 선생님 입장에서만 서술한 것이 많은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수업 활동 내용을 글과 그림을 토대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나아가며 이야기하여 매우 생동감이 있다. 학생에 대한 선생님들의 배려와 사랑이 평화에 대한 소망으로 펼쳐지는 과정 하나하나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출판사 리뷰
그림책과 함께하는 평화통일수업,
마음의 문과 분단의 철문이 열리기를 염원하다
이야기의 힘과 그림의 매력, 재미와 감동이 함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풍성한 수업을 위한 길잡이
이 책은 분단, 전쟁, 통일, 평화의 개념과 학년 수준 및 연령대를 고려하여 선정한 각각의 그림책으로 해본 수업들을 꼭지마다 두 차시로 나눠 소개한다. 그림책을 읽기 전 활동부터 텍스트와 그림의 의미, 발문 내용과 활동 결과까지 전체 과정이 고스란히 들어있어 현장 수업에 계속 참여하는 느낌을 준다. 11권의 그림책 외에도 꼭지마다 관련 그림책이 다양하게 소개되며, 수업을 풍부하게 하는 배경 지식과 함께 관련 영상 자료들도 QR 코드로 소개되어 ‘평화통일 수업에 관한 종합적인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수업에 임한 아이들의 생생한 반응을 담아낸 이야기와 대화문 등을 통해 통일 교육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일상에 가까운 주제와 소재로 어떻게 접근하며 풀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훌륭한 예를 접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지닌 특별한 장점이다.
현장 교사들에게 평화통일교육은 다른 주제에 비해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그림책과 관련 배경 지식 및 영상 자료들 그리고 진행 방식 등은 앞으로 더욱 밀도 있고 풍성하며 다양한 통일 관련 수업을 가능케 할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상으로 우리에게 전쟁과 평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하면서,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과 분단을 감각하고 불안한 평화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 때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평화통일교육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어떤 발문으로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한 선생님들의 치열한 열정과 고민이 도처에 아로새겨져 있다.
그동안 통일교육은 안보교육, 반공교육, 평화통일교육 등 다양한 이름으로 당대 사회 분위기를 대변해 왔습니다. 방법 면에서도 교수자와 학습자가 소통하는 수업보다는 주입식·강의식 교육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남북 관계를 지향하는 평화통일교육이라면 그 방법도 평화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남과 북의 평화로운 관계란 무엇인지, 분단은 왜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지를 다양하게 이야기 나누는 평화통일교육이 필요합니다. 그 대안의 하나로 〈그림책을 활용한 평화통일교육〉이 있습니다.
“여는 글”
평화통일교육은 분단을 감각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곳이 비정상적으로 분단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것이 나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는 시·공간이 절실합니다. 분단 상황을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장에서 체험한다면 그 현실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군사분계선의 접경지역 같은 곳이 최적의 장소입니다. 현장을 찾기 어려울 때, 교실에서 분단을 감각하는 수업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림책으로 남과 북이 오갈 수 없는 현실을 인식하고 그곳에서 만들어가는 평화를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1장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그림책 『숨바꼭질』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던 두 친구가 전쟁으로 헤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책 속 ‘순득이’가 겪은 전쟁을 보며 한반도의 ‘분단’이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되새겨 봅니다. 언제든지 내 일상의 평화를 깨트릴 수 있는 전쟁에 대해 경계하고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리하는 것은 우리의 안전과 매우 밀접합니다. 일상의 평화에 고마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5장 “『숨바꼭질』”
작가 소개
지은이 : 곽인숙
우리 역사를 공부하며 고민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평화’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은이 : 김민희
지은이 : 김선아
분단을 마주하고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가 힘차게 평화를 열어가는 과정에 한 조각이 되고 싶습니다.
지은이 : 이정원
시민단체에서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와 항일 여성 독립가의 삶을 통한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습니다.
지은이 : 이효정
한반도 평화 체제를 위해 ‘지금, 여기’에 대해 공부하며 그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오늘을 위해’ 평화를 실천합니다.
지은이 : 김민희
시민단체에서 그림책 활용 평화통일교육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이 : 경기평화교육센터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교육으로 기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2012년 창립한 평화통일교육 전문 민간단체입니다.그간 축적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활용한 평화통일교육’, ‘평화통일인문학기행’, ‘평화통일퀴즈대회’, ‘통일 톡투유’, ‘청년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학교’ 등,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퍼즐’, ‘남북 소통카드’, ‘남북 짝카드’ 등 학습자에게 흥미와 의미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교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경기평화교육센터는 좀 더 크고 좀 더 다양한 교육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더 크게 기여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목차
여는 글 | 양훈도(경기평화교육센터 대표)
김민희(경기평화교육센터 교육위원)
1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분단을 감각하고 평화를 상상해요 _이효정
2 『기차』--분단선을 지나 평화를 그리는 기차 여행 _김선아
3 『엄마에게』--북쪽에 있는 엄마를 그리는 소년의 마음 _김선아
4 『여섯 사람』--전쟁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_곽인숙
5 『숨바꼭질』--일상의 평화, 전쟁이라는 반(反)평화 _김민희
6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끝나지 않은 전쟁의 아픔을 위로합니다 _곽인숙
7 『온양이』--그림책으로 들어보는 1950년 가족 이야기 _김민희
8 『할아버지의 감나무』--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_이정원
9 『평양에서 태양을 보다』--한반도의 남과 북에는 모두 사람이 삽니다 _김민희
10 『제무시』--저항하는 평화 _이효정
11 『적』--진실을 찾아내는 힘 _이정원
추천사 | 인경화(덕장초 교사)
이억배(그림책 작가)
황수경(평화를품은집 평화도서관 관장)
박미자(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