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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해도 괜찮아, 이 사랑 이야기는.
인디펍 | 부모님 |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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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다.” 그래서 저자도 용기를 내지 못했다. 사랑에 뛰어들 용기도, 사랑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자신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덧 60번의 계절을 넘기고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 있다. 단순히 사랑이라기보다는, 이건 마치 오랜 우정과 인내의 끝판왕이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그저 묵묵히 나란히 걸어왔다. 그래서 저자가 풀어놓을 이야기는 어여쁘고 달달한 대환장 로맨스 소설은 아니다. 그저 두 사람의 삶의 궤적이 얽히고설키며 잔잔하게 배어든 사랑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겁쟁이는 사랑을 드러낼 능력이 없다. 사랑은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이다.”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내지 못했다. 사랑에 뛰어들 용기도, 사랑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자신도 없었다. 그런데 어느덧 60번의 계절을 넘기고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소중한 사람이 있다. 단순히 사랑이라기보다는, 이건 마치 오랜 우정과 인내의 끝판왕이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는 것처럼, 우리는 그저 묵묵히 나란히 걸어왔다. 그래서 내가 풀어놓을 이야기는 어여쁘고 달달한 대환장 로맨스 소설은 아니다. 그저 두 사람의 삶의 궤적이 얽히고설키며 잔잔하게 배어든 사랑이 슬며시 고개를 드는,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다.

누군가는 사진이 인생의 기억을 붙잡아주고 그 기억으로 돌아갈 능력을 준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더 늦기 전에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을 글로 엮고 싶었다. 어쩌면 그 사람과 함께 무심히 지나쳐온 긴 시간의 흔적을 더듬다 보면, 그 소중했던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사랑이 내 삶을 전복시킬 것만 같아 마냥 두려워하던 내가 어떻게 16년 동안 한 사람과 삶을 공유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찾아 사랑이 두려운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조금은 건조하지만, 솔직한 나의 일상이 나처럼, 혹은 나보다 더 사랑이 어렵고 회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닿길 바란다. 더불어 용기 있는 자의 특권을 맘껏 누리길 바라본다.

그리고 간디 선생님, 그 '특권' 이야기 좀 더 일찍 해주시지 그랬어요?

네가 묻지는 않았지만 나는 우리에 관한 기분 좋은 숫자들을 떠올려 본다. 우리가 처음 사귀게 된 날, 우리가 함께해온 131,496시간, 우리가 곧 맞이할 5,479일, 우리만 알고 있는 비밀번호 같은 것들. 오랫동안 쌓아온 시간의 틈새 속에서 미처 건져 올리지 못한 숫자들은 없는지 천천히 더듬어 봐야겠다. 생각지도 못한 숫자를 찾아낸다면 너도 깜짝 놀라지 않을까? 모든 것을 기억하기에 우리는 참 많은 시간을 함께해왔으니까. 하지만 앞으로 그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길 바라며, 어떤 특별한 숫자를 새겨나갈지 궁금하다.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지만, 숫자가 있기에 떠올릴 수 있는 추억들도 많으니까. 지금처럼.

  작가 소개

지은이 : 메이지
낮에는 연구원, 밤에는 글을 쓰는 메이지입니다. 보잘것없는 일상도 사진과 글로 기록하면 유일무이한 순간으로 남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곤 합니다. 그래서 디지털보다 필름 사진과 책의 물성에 더 매료됩니다. 글을 통해 모래시계 속 모래처럼 흘러가는 일상을 잠시나마 두 손안에 담아두고 싶습니다.독립출판물 [솔직담백, 달콤쌉싸름한], [안녕 진저브레드맨], [퇴근길 , 밤하늘 아래 별을 세며] 를 썼습니다.

  목차

서랍 속의 낡은 마음들
등장 인물 소개
60번의 계절을 돌고 돌아
응, 삶은 예술이야
외롭지만 혼자는 아니야
조금 적는 마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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