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윤상희 작가의 첫 번째 수필집이다. 작가는 명예퇴직으로 교직 생활을 접고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늦게 시작한 만큼 그 소중함은 더 크고, 최선을 다해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한다. 세상에 아름다운 사연들은 많고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작가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위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글쓰기가 자기 성찰과 삶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써온 글들을 엮어 첫 번째 수필집으로 출간하였다.
작가는 “지나온 삶의 자국들이 글로 빚어질 때 인생은 향기를 머금고 다시 태어납니다. 말로 할 때는 넋두리로 들릴 이야기도 글로 빚어지면 한 송이 꽃이 됩니다. 치부를 들킨 것처럼 부끄럽지만, 생긴 대로 다듬지도 꾸미지도 않은 민낯 그대로입니다. 꽃은 향기가 있어야 사랑을 받지요. 내 글이 어떤 향기로 독자들에게 다가갈까 걱정이 앞섭니다. 사소한 거라도 진솔하게 표현해서 공감과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어설픈 내 노래에서 함께 웃으며 위로받고, 행복한 에너지가 전달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내 삶이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한 송이 꽃이 되기를!”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출판사 리뷰
윤상희 수필에는 전통적인 농경문화의 모습이 무늬져 있다. 이것이 산업화 시대나 디지털 시대의 가치관에서 보면 비현실적이지만, 작가는 이를 삶의 아름다운 여정으로 추억한다. 그의 수필은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 현장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기록적 가치가 크다. 또한 윤상희 수필은 단정하다. 그 단정함은 작가가 20세기 후반기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터득한 지혜와 긍정적 인생관에서 발아한 결과물이다. 이 단정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어 운용으로 이어져 여러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목화솜 이불은 내게 언제나 사랑이었던 할머니의 따뜻하고 포근한 품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언덕배기에서 목화솜 을 따며 옷고름을 적시던 할머니의 눈물방울들이 아직도 솜이불 속 구석구석에 깃들어 있는 것 같아서 애잔함으로 가슴이 저려 올 때도 있었다.”
- <목화 곁에서> 중에서
“꽃살문이 상징으로 가득 찬 경전의 세계가 되어 다시 내 가슴을 울려오고 있다. 심오한 세계를 다 읽지는 못하지만, 눈에 그 모습을 담아 가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조용한 산사의 꽃살문이 빈 마음을 차근히 채워가고 있다. 다시 산을 내려갈 길이 고단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꽃살문> 중에서
“어쩌면 우리네 일상사에서도 작은 것들로 감동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등산길에 살짝 잡은 손길에서 전해져 오는 따스함이라든가, 배낭 속에 날 주려고 챙겨 온 사과 두 개. 나는 이런 작은 배려에 가슴이 따뜻해지고, 오래도록 이 소박한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작은 행복>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상희
경북 예천 출생안동사범학교 졸업, 전직 교사녹조근정훈장 수상《에세이21》 등단(2011)경북문화체험수필대전 대상 외 1회, 경북일보문학대전 은상?동상 외 3회, 포항스틸에세이 특선, 《매일신문》 시니어 문학상 2회 수상산영재, 대구수필가협회, 청람수필, MBC글탑 회원수필집 《행복의 주소》
목차
작가의 말 04
1부 목화 곁에서
과꽃 13
청솔가지 16
국수 꼬리 21
유년의 소나타 25
기적 소리 28
목화 곁에서 34
숙제 39
삶의 활력소, 해프닝 43
세월을 노래하다 47
카르마 52
2부 꽃살문
종지 59
들꽃 64
잉걸불 68
노둣돌 73
이불 호청 78
꽃살문 82
놋 주발 88
가시 93
적묵 98
푸석돌 103
3부 작은 행복
흉터 109
괜찮아 114
재롱잔치 118
링 타이 122
작은 행복 125
마음의 문 128
첫 집 132
반전 137
무언 설법 142
만만다행 146
4부 승화의 날개
그 향기 153
화살 157
너울지기 160
행복의 주소 165
하모니 170
승화의 날개 174
이만하면 179
창 185
반룡사를 거닐며 189
백 점 인생 194
5부 보이지 않는 길
판타지아 201
칠푼 마누라 205
수산복해壽山福海 208
빗장 212
도전 216
띄우지 못한 청첩장 220
지게 위의 꽃다발 225
아카펠라 229
팡파르 234
보이지 않는 길 238
슛Shoot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