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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엔딩을 위한 웰다잉 수업
그림책으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법
초록비책공방 | 부모님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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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누구나 나이가 들어 늙고 죽는다. 이 자명한 사실을 우린 종종 잊어먹는다. 아니 어쩌면 두렵고 불편한 주제라서 떠올리기조차 거부하는지도 모른다. ‘죽음’은 생명이 다한 상태를 의미한다면 ‘웰다잉(Well-dying)’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자는 것,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는 실천적 개념이다.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어간다. 이제는 잘 살아감(웰빙Well-being)을 넘어서 잘 나이 듦(웰에이징 Well-aging)과 웰다잉이 필요한 시대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맞닥뜨릴지 모를 죽음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삶의 소중함과 죽음의 의미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잘 살아감이 곧 웰다잉의 다른 말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림책을 도구 삼아 웰다잉을 설명한다. 간결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삶과 죽음의 인생사를 표현한 그림책이야말로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부담 없이 읽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림책으로 웰다잉 강의를 진행해 온 저자는 노화, 죽음, 이별, 상실, 애도, 다시 살아감이라는 웰다잉의 모든 주제가 이미 그림책 세계 안에 펼쳐져 있다고 전한다.

  출판사 리뷰

그림책이 보여주는 한 번뿐인 삶과
멀고도 가까운 죽음에 관한 이야기
이번 생은 처음인 우리를 위한 그림책 웰다잉 수업


누구나 나이가 들어 늙고 죽는다. 이 자명한 사실을 우린 종종 잊어먹는다. 아니 어쩌면 두렵고 불편한 주제라서 떠올리기조차 거부하는지도 모른다. ‘죽음’은 생명이 다한 상태를 의미한다면 ‘웰다잉(Well-dying)’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자는 것,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는 실천적 개념이다.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에서 죽음은 점점 일상적인 일이 되어간다. 이제는 잘 살아감(웰빙Well-being)을 넘어서 잘 나이 듦(웰에이징 Well-aging)과 웰다잉이 필요한 시대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맞닥뜨릴지 모를 죽음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을 때, 삶의 소중함과 죽음의 의미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잘 살아감이 곧 웰다잉의 다른 말인 것이다.
이 책 《아름다운 엔딩을 위한 웰다잉 수업》에서는 그림책을 도구 삼아 웰다잉을 설명한다. 간결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삶과 죽음의 인생사를 표현한 그림책이야말로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부담 없이 읽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림책으로 웰다잉 강의를 진행해 온 저자는 노화, 죽음, 이별, 상실, 애도, 다시 살아감이라는 웰다잉의 모든 주제가 이미 그림책 세계 안에 펼쳐져 있다고 전한다. 생의 기쁨과 좌절을 이야기하고 싶고 돌봄이 필요한 부모님을 지켜보며 멀지 않을 상실의 두려움을 토로하고 싶은, 그럼에도 오늘을 잘 살아가고픈 모두를 웰다잉 수업에 초대한다.

서툴게 죽음을 맞이하지 않기 위하여
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그림책 속 죽음 공부


어린아이가 훌쩍 커가는 모습만큼이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노년의 부모님 모습을 지켜보는 일 또한 어느새! 놀랍기만 하다. 동시에 거울에 보이는 ‘나’의 얼굴도 낯설게 느껴진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죽음과 상실, 이별을 떠올리는 일은 늘 두렵고 난감하다. 죽음의 ‘ㅈ’자도 말하지 않으면 나와 내 주변은 비켜 가리라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삶의 마지막 과정인 죽음을 속절없이 당하지 않고 잘 맞이할 순 없을까?
‘웰다잉(Well-dying)’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존엄을 잃지 않고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는 개념을 일컫는다. 개별 인간의 고유한 삶을 인정하고, 두렵기만 한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뒤의 상실과 비탄, 애도 후 다시 살아감의 과정을 긍정하며 삶의 의미를 찾게 한다.
이 책에서는 방대한 웰다잉을 그림책과 연결하여 펼쳐 보인다. 그림책은 영유아부터 100세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매체로, 간결한 글과 압축적인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는 실로 폭넓고 다채롭다. 그림책 속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생과 사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며 선뜻 이야기를 꺼내기 쉽지 않은 죽음이라는 주제도 부담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며 소중한 오늘을 살기
죽음이 다가오기 전에 배워야 할 웰다잉


저자는 오랫동안 그림책 전문 강사로서 어린이부터 성인, 학부모 대상 교육부터 초중등교사 대상 직무연수 등 그림책 인성교육, 글과 그림의 서사, 이미지 문해력, 그림책 인문학, 영어 그림책 읽기 등 수많은 강의를 펼쳐왔다. 이제 ‘웰다잉’과 그림책이라는 두 세계를 연결하여 ‘그림책 웰다잉’ 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림책이라는 따스한 도구로 독자들과 함께한 경험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를 나누며 늘 우리 곁에 있는 죽음을 통해 각자의 삶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저자는 오히려 죽음을 배우고 공론의 장으로 끌어낼 때,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외면하지 않게 될 것이라 한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었다.
1부 죽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는 죽음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이토록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인지 두려움의 뿌리를 알아가는 그림책을 살펴본다.
2부 노화와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다양한 그림책 주인공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3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에서는 떠나고 난 뒤 남을 이들에게 전하는 소박한 인사와 선물을 공개한다. 그 마음씀이 참 귀하다.
4부 상실과 애도에서는 떠난 보낸 후 남은 이들이 울음을 털어내고 어떻게 텅 빈 마음을 채우는지, 잘 애도하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본다.
5부 삶과 죽음의 여러 얼굴에서는 어길 수 없는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삶과 죽음을 미리 겪은 그림책 주인공들을 따라가 본다.
마지막 6부 긍정하기와 다시 살아가기에서는 생을 긍정하며 씩씩하게 죽음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눠본다. 책 속에서 ‘웰다잉’ 관련한 활동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가족, 부모님, 친구와 그림책을 함께 보며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내 생의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어떤 그림을 그릴까?
나이 듦과 죽음, 이별, 상실, 애도, 다시 살아감, 마지막 인사는 그림책처럼


오늘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일이 바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다. 조부모, 부모, 친인척, 친구, 지인 심지어 반려동물까지 곁에서 지켜봐야 하고 언젠가는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나이 듦과 일상에 숨어 있는 죽음의 존재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인생사의 다양한 모습을 그림책으로 미리 만나보고 각자의 아름다운 엔딩을 상상해 보자. 당신의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어떤 그림과 글로 채울 것인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며 생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사랑하는 이를 잘 보내고 잘 떠날 수 있을지, 그 깊은 생각의 물결을 이 책과 함께 하길 바란다. 그 진솔한 자리에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하며 서로에게 소중한 추억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길 바란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웰다잉이란 본래 ‘다잉 웰’의 한국식 표현으로 서구에서는 일찌감치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엔 용어부터 생소하고 무거워 마음이 가지 않았다. ‘죽음’은 생명이 다하여 더 이상 육신이 살아있지 않음을 의미하고 ‘죽어감’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전체를 일컫는다. 비유하자면 붉게 타오르던 촛불이 시나브로 빛과 열기를 잃고 꺼지기까지의 연속된 시간을 말한다. 웰다잉은 이 연대기적 시간의 흐름 속에서 속절없이 죽음을 당하지 말고 당당히 죽음을 맞이하자는 것, 최대한 깨어 있자는 의미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잃지 않으면서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자는 실천적 개념이기도 하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다만 웰다잉은 방대한 개념이기에 이를 혼자서 공부하기란 쉽지 않다. 개별 인간의 고유한 삶을 인정하고,
단순히 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잘 나이 듦을 말하는 ‘웰에이징Well-aging’의 개념을 구분하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뒤의 상실과 비탄, 애도 후 다시 살아감의 과정을 이해하고, 자서전 쓰기와 장례문화 탐색까지 죽음 공부는 무척 다양하다. 마치 한 바구니 안에 담겨있지만 각각 다른 모양과 빛깔의 사과인 것처럼 여럿이 함께 들여다보고 만져보고 냄새 맡고 맛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우리 모두에게 죽음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와 같은 깨달음의 과정에서 새삼 놀라웠던 건 웰다잉이 말하는 노화, 죽음, 이별, 상실, 애도, 다시 살아감이라는 모든 주제가 이미 그림책 세계 안에 펼쳐져 있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내가 그림책을 읽고 보고 들으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던 것들. 그림책이야말로 이 묵직한 것들을 다루기에 적당한 손과 발이 되어줄 것 같았다. 그림책으로 우리 삶과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음을 깨닫고 나는 무릎을 쳤다. 어쩌면 소중한 지인들의 느닷없고 가슴 아팠던 마지막을 그림책에 기대어 되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몇 차례 죽음 가까이 다가섰다 저절로 멀어졌던 내 삶의 경험도.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명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우리를 낯설게 하여 겁을 집어먹게 만드는 것 중에서 으뜸은 ‘죽음’이 아닐까? 누구나 죽음은 나와 상관없고 아주 멀리 있는 것,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만나거나 경험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이라 여긴다. 내 방과 내 집에서는 죽음과 관련된 일이 일어날 리 만무하며, 더구나 내가 방문을 열어 죽음을 초대하는 일 따위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은연중에 하는 생각치곤 매우 확고하다. 죽음에 대해 보고 듣고 간접경험을 하면서도 그렇다. 조부모님이나 친지의 죽음을 목도했고,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냈고, 때때로 지인이나 친지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가면서도 그렇다. 언제든지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데도, 초대하지 않은 이가 불쑥 찾아올 수 있는데도 그러하다. 설령 죽음이란 존재를 인식한다 해도 “다른 것도 아니고 죽음, 너만은 절대 내 방에 들어오지 말아줘.” 하는 간절한 심정이 된다.
우리가 쫄보여서 죽음을 떠올리기만 해도 온몸이 쪼그라들고,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어지는 걸까? 왜 짐짓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내 일상과 공간은 늘 그대로 있어 줄 거라고 믿는 걸까? 아마도 우리는 고개 돌려 외면하고 죽음의 ‘ㅈ’자도 들먹이지 않으면 무사하리라고 생각하는 건지도 모른다.
- 딱딱한 껍질 속 연약한 과육 같은 너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손희정
영유아와 청소년 대상 외국어 교육에 영어 그림책을 도입했다가 그림책 탐구자가 되었다. ‘웰다잉’과 조우한 뒤로는 그림책과 웰다잉이라는 두 개의 광대한 세계를 연결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에 관해 이야기하는 폭넓은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다.그림책 죽음 준비 교육, 그림책 자서전 제작, 그림책 생명 존중·나눔 교육, 영어 독서, 시각적 문해력, 그림책 인문학 등을 강의한다. 2023년부터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과 대한웰다잉협회 <그림책웰다잉지도사 자격 과정>에서 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인스타그램 @dellasohn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죽음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딱딱한 껍질 속 연약한 과육 같은 너 《누가 사자의 방에 들어왔지?》
실체 없는 두려움이 점점 커져서 《블랙 독》
소심한 완벽주의자의 현실 적응기 《처음으로 밖에 나간 날》
내가 없다면 넌 거기 없는 거야 《복슬개와 할머니와 도둑고양이》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긴 하지만 《불안》

2부 노화와 죽음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찰나와 영원의 아슬아슬한 간극 《눈 깜짝할 사이》
엄마의 이중생활, 두 개의 초상화로 남아 《엄마의 초상화》
날 데리러 왔거든 아직 어려서 못 간다고 전해라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이 행복을 누리며 영원히 살고팠건만 《사과나무 위의 죽음》
달걀 삶고 넥타이 매고 무지개를 향해 《여행 가는 날》

3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
이야기와 추억은 우리 안에 있지 《유령이 된 할아버지》
겨울 가고 봄이 오면 내 생각을 해주렴 《오소리의 이별 선물》
환상의 섬에서 우리 함께 《할아버지의 섬》
바람과 구름과 햇살의 노래를 들어봐 《할머니가 남긴 선물》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오리건의 여행》

4부 상실과 애도
창문을 닫을래요, 떠나지 말아요 《무릎딱지》
꿈에도 잊지 못할 그립던 내 사랑아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
드넓은 초원에 청아한 선율로 남은 너 《수호의 하얀말》
희미해지는 너, 그러나 단단한 기억으로 여문 우리 《이젠 안녕》
나는 웃을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엄마의 얼굴》

5부. 삶과 죽음의 여러 얼굴
그림과 글에 담는 인생 이야기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인생이란 고인 물이 아니란다 《내 이름은 자가주》
거짓말 같은 이별 《고 녀석 맛있겠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큰고니의 하늘》
고인을 보내드리는 일, 장례 《맑은 날》

6부. 긍정하기와 다시 살아가기
비옥한 땅이 폐허가 되었을지라도 《여우》
평온한 일상에서 거센 돌풍을 만났던 그대에게 《기억나요?》
다시 살아가도록 하는 한 마디 《엄마가 만들었어》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가슴을 열고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
과거를 받아들이고 오늘을 살기 《할아버지의 바닷속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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