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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올해의 문제소설
현대문학 교수 350명이 뽑은
푸른사상 | 부모님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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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4년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한국현대소설학회에서 선정한 11편의 작품을 수록한 『2025 올해의 문제소설』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서사 문법과 편폭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작가들의 새로운 문학적 감각과 세대적 감수성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새로운 문학적 감각과 세대적 감수성의 창발적 진화,
그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소설들


2024년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한국현대소설학회에서 선정한 11편의 작품을 수록한 『2025 올해의 문제소설』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다양한 서사 문법과 편폭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작가들의 새로운 문학적 감각과 세대적 감수성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현대소설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문제소설』은 1994년 처음 발간된 이래로 해마다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 중 그해에 주목할 만한 문제작을 선정하여 엮어왔다. 이번 『2025 올해의 문제소설』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에서 11편 작품을 실었다. 현대 사회의 단면을 포착하여 저만의 문제의식과 밀도 있는 언어로 문학의 지평을 넓혀온 작가들이 모인 것이다. 특히 한국현대소설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교수들이 직접 작품을 검토 및 선정하고 해설을 달아, 독자들의 소설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서사 문법과 편폭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한국문학의 흐름을 살필 수 있다. 최근 한국문학의 변화를 이끌어왔던 페미니즘 및 퀴어 문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반영한 소설들도 눈에 띈다. 한국사회의 초상이며 현대인들의 애환을 담은 서사들도 주목할 만하다. 새로운 문학적 감각과 세대적 감수성의 창발적 진화, 그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소설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나를 단숨에 밀어내는 듯한 진동에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물속을 걷는 것 같은 무게감과 저항감을 느끼면서, 동시에 내 발이 점점 더 다급하게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대로 돌아서면 오래도록 후회하리라는 걸 알면서도 돌아섰고, 여기서 달아나면 영영 죄스러우리라는 걸 알면서도 달아났다. 그렇게 나는, 도망쳤다.
김병운, 「만나고 나서 하는 생각」

미주의 어설픈 위로에 덕희는 톡 쏴붙였다. 대화는 대충 그렇게 끝이 났다. 둘은 조각난 딸기 더미에 설탕을 붓고 나서 한동안 마주 앉아 있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삶을 지탱하는 것보다는 두 사람이 두 개의 삶을 지탱하는 편이 낫다. 비슷하게 고생하고 비슷하게 안쓰럽고 비슷하게 불행하면서도 종종 같이 즐거울 수 있는 미주와의 삶이 딱 좋았다.
서고운, 「여름이 없는 나라」

  목차

■ 책머리에

김병운|만나고 나서 하는 생각
[작품 해설] 속죄의 깊이와 보상_ 신종곤

서고운|여름이 없는 나라
[작품 해설] 피로사회에서 ‘함께’ 살기_ 김지영

서장원|리틀 프라이드
[작품 해설] 누군가의 삶이 스크롤 될 때_ 곽승숙

성해나|스무드
[작품 해설] 약한 연결_ 김남혁

예소연|작은 벌
[작품 해설] 허위적 삶에서 진실한 얽힘으로_ 신제원

이미상|옮겨붙은 소망
[작품 해설] 진화하는 이야기와 희망_ 이정현

이서수|AKA 신숙자
[작품 해설] 그녀를 안다, 사랑한다, 그리고 모른다_ 민선혜

이주혜|괄호 밖은 안녕
[작품 해설] 언어의 심연과 환대의 조건_ 김보경

이준아|청의 자리
[작품 해설] 자리를 구하는 사람들_ 강도희

이희주|최애의 아이
[작품 해설] FAN_ 노태훈

최미래|과자 집을 지나쳐
[작품 해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손을 잡고 걷는다면_ 안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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