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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현대사 1
점령과 전쟁
푸른역사 | 부모님 |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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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국 현대사 연구는 1979년 1권을 선보인 《해방 전후사의 인식》는 지식인 사회와 운동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이후의 현대사 연구는 그 자장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어 2018년 푸른역사에서 냈던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은, 당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사 교과서 파동’을 포함해 역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역사부정론에 대한 역사학계의 진지한 응답으로 평가받았다.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 필자들이 중심이 되어 8년 만에 낸 『점령과 전쟁』·『분단과 냉전』(‘오늘의 한국 현대사’ 시리즈 1·2권)은, 앞선 두 책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연구 지평을 넓힌 후속작이다. 전작 ‘해공점시’가 한미관계에 초점을 맞춰 해방 3년사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사실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해방 이후 전두환 정권기까지를 ‘점령과 분단’, ‘전쟁과 평화’, ‘냉전과 개발’, ‘민주주의와 역사인식’의 네 가지 키워드로 다루었다.

  출판사 리뷰

‘해전사’ ‘해공점시’를 잇는 문제의식
한국 현대사 연구는 1979년 1권을 선보인 《해방 전후사의 인식》는 지식인 사회와 운동권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이후의 현대사 연구는 그 자장磁場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어 2018년 푸른역사에서 냈던 《해방의 공간 점령의 시간》(이하 ‘해공점시’)은, 당시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사 교과서 파동’을 포함해 역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역사부정론에 대한 역사학계의 진지한 응답으로 평가받았다. ‘해공점시’ 필자들이 중심이 되어 8년 만에 낸 『점령과 전쟁』‧『분단과 냉전』(‘오늘의 한국 현대사’ 시리즈 1‧2권)은, 앞선 두 책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연구 지평을 넓힌 후속작이다. 전작 ‘해공점시’가 한미관계에 초점을 맞춰 해방 3년사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사실史實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통해 해방 이후 전두환 정권기까지를 ‘점령과 분단’, ‘전쟁과 평화’, ‘냉전과 개발’, ‘민주주의와 역사인식’의 네 가지 키워드로 다루었다.

북한‧만주에서 대공분실까지…시야를 넓히다
‘오늘의 한국 현대사’는 ‘해전사’와 ‘해공점시’의 주제를 시‧공간적으로 확장했다. 우선 1‧2권에 수록된 32편의 글 중 8편이 북한과 만주‧중국을 다루면서 공간적으로 범위를 넓혔다. 사회주의 ‘형제국’에 보내진 북한 전재고아들의 실상이나 북한의 ‘자립적 중공업화’를 분석한 글 등이다. 한국 현대사라 하면 흔히 남한의 현대사로 이해한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적‧경제적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선 불가분의 관계인 북한 연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런 면에서 북한 연구를 포함한 한국 현대사 서적의 발간은 의미 있는 시도라 하겠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창설에 간여한 여운형 그룹의 월북 목적, 그들의 활동, 이후 행적 등 흥미로운 비화도 등장한다. 연구 대상 시기도 확장했다. 1945년 9월 15일, 즉 미군 상륙 약 일주일 후 집회 허가제를 선포한 사실에서, 5공 시절 남영동 대공분실의 실상과 배경까지 짚어내어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과 자본주의 불평등성의 뿌리를 캐냈다.

지세 물납제‧경영학 이식까지…깊이를 더하다
연구 범위도 정치 이외에 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다양한 이슈를 짚어내며 깊이를 더했다. 1956년 절량絶糧농가가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꼴에 이르도록 늘어난 이유가, 정부 편의만 도모한 지세地稅 물납제에 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김수향의 글이 좋은 예다. 미국 워싱턴대의 지원으로 경영학과가 국내 처음으로 고려대와 연세대에 개설된 과정을 추적해 미국의 냉전 전략을 보여주기도 하고, 1950년대 첫 ‘한국 국보전’ 해외 개최의 의미를 살피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공해’가 어떻게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는지, 어떤 우여곡절을 거쳐 ‘환경권’으로 인정받게 되었는지 분석하고, 새세대육영회를 중심으로 ‘5공의 어머니’ 이순자 여사의 영부인 정치를 비판적으로 접근한다. 공공성 가치의 위축과 특권 유지란 측면에서 서울대 법인화 논의를 역사적으로 다루는 등 ‘오늘’의 우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글들이 실렸다.

현대사 연구의 성과와 역량을 한눈에
이 책의 필진은 한국역사연구회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서울대학교에서 이루어진 수업과 세미나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2025년 퇴임한 정용욱 서울대 역사학부 명예교수의 학은(學恩)을 입은 제자와 후배 연구자들로 구성되었다. 베니스국립대의 안종철 교수 등 중견 연구자들부터 서울대 국사학과의 이동원 교수를 비롯한 ‘차세대’ 교수들, 거기에 젊은 강사들도 다수 참여해 탄탄한 연구 성과를 제공했다. 여기에 임찬혁 연변대 역사학과 조교수, 장초 흑룡강대학 세계역사학과 전임강사와 요네즈 토쿠야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강사 등 해외학자도 참여했다. 한국 현대사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필자들이 대거 참여한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현대사 연구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은 한 마디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이정표’라 부를 수 있다.

글쓴이|

⚫1권 점령과 전쟁


정용욱 서울대 역사학부 명예교수 | 한국 현대 지성사와 사회사
김도민 강원대 역사교육과 조교수 | 한국 현대사, 한반도 냉전사, 남북관계사, 북한사
김선호 한국 현대사 박사 | 북한사와 조선인민군사
김태우 한국외대 한국학과 부교수 | 한국전쟁사, 동아시아 냉전과 평화사
김혜영 육사 군사사학과 조교수 | 한국 근현대사 및 한국 군사사
류기현 서울대 국사학과 BK21 교육연구단 BK조교수 | 남북관계사 및 북한사
박수현 서울대 국사학과 박사 졸업 | 미군정기 공보·선전 정책 및 활동
박영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 | 북·중관계사 및 한국전쟁사
송재경 한국외대 사학과 강사 | 한국 현대 외교사, 한미관계사, 냉전사
신유진 서울대 역사학부 강사 | 인도주의, 한미관계
안종철 이탈리아 베니스대Ca’ Foscari University of Venice 부교수 | 한국 근현대사, 법제사
요네즈 토쿠야 번역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강사 | 6·25전쟁기 언론사
이상호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 한국 근현대사 및 한국 군사사
임다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 한국 현대 경제사, 한미관계사, 냉전사
임찬혁 중국 연변대 역사학과 조교수 | 한국 근현대사

미군정 측이 집회와 시위에 대해 취한 첫 번째 조치는 1945년 9월 15일, 즉 미군 상륙 약 일주일 후에 선포된 집회 허가제였다. 당시 서울이 포함된 경기도의 헌병사령관은 집회 허가신청서를 48시간 전에 “1) 행렬 또는 집회의 이유와 성질, 2) 행렬 또는 집회의 시일의 시작과 끝의 장소, 3) 행렬 또는 집회의 시작되는 시간, 4) 행렬 또는 집회의 끝나는 시간”을 포함해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전쟁 발발 이후 집시법이 제정되는 1960년대 초까지는 〈국가보안법〉(1948) 혹은 〈계엄법〉(1949) 등을 통해서 집회·시위는 통제되었고 특히 집회에 대한 경찰의 통제권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는 미소공위 미국대표단 산하에 정치고문단 창설을 지시하였다.…정치고문단의 임무는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과 관련된 정치적 문제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계획에 대해 자문하는 것으로, 자문 방식은 주로 컨택, 즉 남한 정치인들과의 ‘접촉’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용욱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 국사학과 교수(2003~2025)로 재직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운영위원장, 국사편찬위원회 헌정사자료집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9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해방 전후 미국의 대한정책』,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강압의 과학』(역서), 『탈냉전과 미국의 신세계질서』(역서) 등을 저술했고, 최근 「노획문서 소재 “재령군 간부 이력서철” 연구」, 「해방 직후 북한 잡지 연구-미군의 ‘노획 북한 문서’ 소장 잡지들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집필했다. 해방 직후의 동시대사 인식과 한국 사회의 현대사 이해, 6·25전쟁과 냉전문화, 신문·잡지의 지성사와 사회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은이 : 김태우
한국현대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이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과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폭격: 미공군의 공중폭격 기록으로 읽는 한국전쟁』 『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공저) 『폭력이란 무엇인가: 기원과 구조』(공저) 등이 있다. 강만길 연구기금과 김진균상을 수상했다. 미래 한반도 거주민들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사학의 내용과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다.

지은이 : 박영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다. 북한정치사, 한국전쟁사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저술로는 『8월 종파사건』(2015), 『중국인민지원군과 북·중관계』(2012)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타이완행 중공군 포로의 해외 방문단 조직 및 활동」(2018),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호 제정과정 연구」(2018) 등이 있다. 북한정치사, 북중관계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이 : 류기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강사. 한국현대사를 공부하고 있다. 「쏘련을 향하여 배우라: 1945~1948년 朝蘇文化協會의 조직과 활동」, 「한국전쟁기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의 북한 현지 조사와 북한 연구의 태동」, 「주월한국군의 대민관계: 참전 군인들의 구술 증언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냉전사의 시각에서 남북한 현대사를 재구성하는 데 관심이 있다.

지은이 : 김도민
1980년 목포에서 태어났다. 2001년 서울대 국사학과에 입학하였고, 같은 대학에서 학사,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20년 「1948~1968년 남·북한의 '중립국' 외교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3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21년 9월부터 강원대 역사교육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저서로 『1970년대 박정희 정부의 비동맹 외교』, 『냉전과 탈식민의 세계사』(공저), 『한반도 정전체제의 형성·변동과 평화기획』(공저), 『새로 쓴 한국사특강』(공저), 『구술로 본 한국현대사와 군』(공저),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공저), 『근대화라는 이데올로기』(공역)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1948~50년 주한미대사관의 설치와 정무 활동」, 「1956년 헝가리 사태에 대한 남한의 인식과 대응」, 「1968년 '프라하의 봄'에 대한 남북한의 인식과 반응」, 「냉전과 탈냉전 시기 한국 민족주의의 역사적 전개와 성격」, 「미군정기 아동노동법규와 미성년자노동보호법」, 「춘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의 전시 분석과 개선 방향」, 「1961~1973년 박정희 정부의 대(對)중립국 외교와 할슈타인 원칙」, 「1954년 한반도 문제에 관한 제네바회의와 북한의 활동」 등이 있다.

지은이 : 김선호
한국 현대사 박사.

지은이 : 김혜영
육사 군사사학과 조교수.

지은이 : 박수현
서울대 국사학과 박사 졸업.

지은이 : 송재경
한국외대 사학과 강사.

지은이 : 신유진
서울대 역사학부 강사.

지은이 : 안종철
이탈리아 베니스대Ca’ Foscari University of Venice 부교수.

지은이 : 요네즈 토쿠야
번역가,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강사.

지은이 : 이상호
군사편찬연구소 선임연구원.

지은이 : 임다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지은이 : 임찬혁
중국 연변대 역사학과 조교수.

  목차

⚫1권 점령과 전쟁

책을 펴내며

【제1부】 점령과 분단
1. 안종철 정권이 허가한 집회만 열라: 해방 이후 집회와 시위에 대한 제도들의 변화와 운용
2. 김도민 ‘아동’을 보호하라: 미군정기 〈아동노동법〉과 〈미성년자노동보호법〉
3. 박수현 미군정을 선전하라: 미군정 문화냉전의 도구로서 《주간신보》와 《농민주보》
4. 김혜영 미군정의 싱크탱크, 정치고문단
5. 김선호 여운형그룹의 월북과 북한군 창설의 숨은 이야기
6. 임찬혁 ‘한교’에서 ‘조선족’으로: 만주 지역 한인의 신분 변화와 그 의미

【제2부】 전쟁과 평화
1. 정용욱 6·25전쟁 전후 북한의 평화운동론
2. 김태우 평화의 붐에 대응하라: 한국전쟁 발발 전후 동아시아 국가들의 평화론과 평화운동
3. 송재경 상실한 평화의 기회: 이승만의 북진통일과 제네바회담
4. 류기현 1950년대 이승만 정부의 유엔 가입 시도와 남북한 동시가입론의 대두
5. 신유진 한국전쟁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인도주의’
6. 이상호 한국전쟁기 소년병들의 전쟁 체험
7. 박영실 중국군 포로 1만 4,000여 명은 왜 대만행을 선택했는가?
8. 임다은 한국전쟁기 북한의 농촌 동원과 농민의 반응
9. 요네즈 토쿠야 북한의 전재고아 해외 위탁사업과 냉전의 미디어: 현대 미디어를 통해 보는 심리전과 냉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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