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사회 불평등에 관한 총체적인 보고서. 경제, 노동, 주거 등 사회 전반을 포괄적으로 연구하는 진보적 종합연구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에서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수 있는 통계 수치들을 2년에 걸쳐 분석한 자료들을 모아 구성한 것이다.
'한겨레'의 안수찬 기자는 이 책을 추천하는 글에서 “권력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여겨졌던 숫자를 빌어 권력이 숨기려는 진실을 드러냈다. 권력의 수법이었던 숫자는 이 책에 이르러 새롭게 태어났다. 숫자야말로 불평등을 고발하는 진짜 지식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썼다.
이 책은 심각한 불평등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하기 위해 숫자를 이용한다. 숫자가 포함된 각종 통계 수치를 통해 불평등이 나타나는 현실을 드러내고 구조적인 분석까지 제시하고 있다. ‘새사연’은 경제, 노동, 주거, 의료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정책을 만들어내는 지식인들의 집단이다. 이들이야말로 불평등을 감추려는 국가권력을 상대로 숫자라는 무기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지식인들인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세 살 불평등, 여든까지?
한국사회 불평등에 관한 총체적인 보고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흔히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국가의 사회보장 체제를 이야기할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분노의 숫자》가 본 한국사회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야말로 각자도생의 사회다.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경쟁에 내몰린다. 사교육 시장은 이미 영유아기까지 확대됐으며, 소득에 따라 사교육비 차이도 크다. 경쟁에 지친 청소년들은 꽃을 펴 보기도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대학 입시를 위한 경쟁이 끝나면 취업 전쟁이 기다리고 있지만 높은 임금을 받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은퇴는 점점 빨라지고 은퇴 후 자영업을 시작해 보지만 자영업 시장 역시 대기업이 독식해 10곳 중 1곳도 살아남기 어렵다. 서민들은 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등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비용들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받고, 대출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순식간에 빈곤층으로 떨어진다. 벼랑 끝에 내몰린 서민들은 질병이나 실업 등 약간의 위기에도 쉽게 나락으로 떨어진다. 한국은 빈곤에 빠지기는 쉽고 빈곤에서 탈출하기는 어려운 사회다. 젊은 세대는 이런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의 불평등은 모든 세대에 걸쳐져 있다. 누구도 예외가 아니라는 말이다. “세 살 불평등이 여든까지” 이어진다. 《분노의 숫자》는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교육, 노동, 성, 주거, 건강 등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 책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그리고 점점 심화되는 불평등에 관한 총체적인 보고서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가장 오래 일하면서도 가장 가난한 노인들”…….
당신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불평등에 관한 기사를 수도 없이 접한다. 대기업 임원과 노동자 평균 연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지니계수는 얼마나 커졌는지, 평균 집값은 얼마나 올랐는지……. 너무 자주 봐서 오히려 불평등이라는 현상에 둔감해졌을 정도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불평등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심화되고 지속되고 있다. 이 책이 보여 주는 한국사회의 불평등 정도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충격적이다.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데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이 낳아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평균 양육비가 3억 1,000만 원이 드는 사회에서 출산율은 낮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임원 연봉은 노동자 평균 연봉의 137배나 높지만 208만 8,000명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면서 일하고 있으며, 여성 노동자 10명 중 4명이 저임금 노동자다. 임금이 적으니 사람들은 주거비·의료비 등 생활에 필수적인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늘리고 있는데, 대출을 받는 서민들의 절반은 사채업자가 포함된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고 있다. 가난할수록 소득에 비해 의료비와 주거비 등 먹고사는 데 꼭 필요한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100명 중 35명이 빈곤을 경험해 봤으며 빈곤에 빠지기는 쉽고 빈곤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빈곤을 경험해 본 가구의 비율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국가로부터 노후 소득을 보장받을 수 없어서 한국 노인들은 가장 오래 일하면서도 가장 가난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
숫자로 읽는 불평등, 그래프로 보는 불평등
숫자를 다루는 지식인들이 2년에 걸쳐 꼼꼼하게 분석한 우리 사회의 자화상!
이 책은 경제, 노동, 주거 등 사회 전반을 포괄적으로 연구하는 진보적 종합연구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이하 새사연)에서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줄 수 있는 통계 수치들을 2년에 걸쳐 분석한 자료들을 모아 구성한 것이다. <한겨레>의 안수찬 기자는 이 책을 추천하는 글에서 “권력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여겨졌던 숫자를 빌어 권력이 숨기려는 진실을 드
작가 소개
저자 :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저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은 ‘생활인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기조로 삼고 경제와 사회 분야를 포괄적으로 연구하는 진보적 종합연구원이다.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경제학자 정태인 원장을 필두로 경제·노동·주거·의료 등 사회 전반을 연구하는 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득 주도 성장,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노동권 회복 및 강화를 지향한다. 이 책은 한국사회의 현실을 간명한 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우리의 자화상이다. 태어나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불평등이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우리 모두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한국사회 불평등과 분노의 숫자
1. 세 살 불평등 언제까지?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 살아남기
최저 출산율의 사회
아동가족복지, OECD 최하위
아이 낳아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돈, 3억 1,000만 원
교육 수준은 최고, 행복은 최하위
청소년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자살
2. 청춘 잔혹사
엄마, 성공하지 못해 미안해요
등록금을 쌓아 두는 대학, 적립금만 11조 7,000억 원
청년, 주거 빈민이 되다
20대 청년 고용률 55.8%, 문제는 눈높이가 아니다
3. 워킹푸어 권하는 사회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이유
대기업 노동자 임금의 반도 못 받는 중소기업 노동자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 208만 8,000명
임시직 노동자 비율 OECD 최고, 23.76%
노조 조직률 10.3%, OECD 최하위
325시간 더 일하는 대한민국 노동자
4. 여자라서 행복하세요?
한국에서 여성 노동자로 살아가기
성별 임금격차 37.4%
여성 10명 중 4명은 저임금 노동자
여성 경제활동, 결혼과 함께 사라지다
맞벌이 부부, 집안일은 여자가?
5. 가계 부채라는 시한폭탄
어느 부자(父子)의 저녁
저소득층 가계 부채, 연소득의 2배
가계 부채 부담, OECD 국가들의 2배
제2금융권에서 돈 빌리는 가계, 50%
서민 상대 돈 장사, 대부업체 이자만 2조 8,000억 원
6. 커지는 파이, 나눠지지 않는 파이
우리 동네 골목 풍경
부자 기업, 가난한 가계
삼성전자 임원 연봉, 노동자 연봉의 137배
몰락하는 자영업
주식 부자 상위 1%가 시가총액의 81.8%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