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생의 고통 속에서도 소망과 평안을 전하는 주진경 목사의 설교 모음집이다. 「내 영혼의 깊은 데서」라는 고백처럼, 신앙 속에서 길어 올린 위로와 믿음의 태도를 담담하게 전한다. 일상의 삶 속에서 신앙이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를 보여 준다.
공군 중령으로 제대 후 프랑스를 거쳐, 50대 중반에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된 저자의 이력이 바탕이 된다. 오랜 평신도 시절과 꾸준한 묵상, 시적 감성이 더해져 신자의 삶에 깊이 공감하는 설교를 완성한다.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 메시지가 특징이다.
미국 텍사스-멕시코 국경 지역과 뉴욕에서 전한 설교를 함께 담았다. 척박한 선교지와 도시 교회를 오가며 전한 말씀 속에서 신앙의 본질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전한다.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길어 올린 신앙의 울림을 담은 설교집이다.
출판사 리뷰
인생은 고해(苦海)라고 하나, 내 인생의 고해에서
이같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지켜 주신다면,
그 광야와 고해가 아무리 험하고 힘들다 할지라도
마음에 평화를 가지고서 노래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믿는 자의 마지막을
최고의 선물처럼 보여주신 분
식구 모두에게 뜻 있는 별명을 지어 주고, 장난스러운 말로 우리를 늘 웃게 해주던 아빠.
좋은 추억도, 귀한 말씀도 많이 남겨 주셨지만, 이제 와서 특히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결국 마지막을 함께 했던 시간이다.
그렇게 쇠약해진 몸이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생명은 주신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회복할 방법을 찾고, 그 와중에도 말씀을 되새기고 또 되새기던 아빠.
주님 품으로 막 안기는 것 같았던 그 순간에 보여주신 아빠의 모습은, 아빠가 내게 주신 그 어떤 선물보다도 가장 귀하다. 험하고 고달픈 이 세상 삶이라 해도, 믿는 자의 마지막은 결국 주 안에서의 승리요 확실한 소망이라는 것을, 나는 눈 앞에서 보았다.
_큰딸, 주에스더
“내 영혼의 깊은 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 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 싸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인생은 고통의 바다(고해)라고 하지만, 주진경 목사의 설교 모음집인 이 책 <내 영혼의 깊은 데서>를 읽으면 힘든 인생살이에도 언제나 소망이 있으며, 어떤 믿음과 마음가짐을 가지고서 살아가야 할지를 담담하고 평안하게 느끼게 된다.
공군 중령으로 제대하고 프랑스로 이주하였던 주진경 목사는 50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젊은 시절의 소명인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갔다. 중년이 되어 설교자가 되었지만, 그가 남긴 설교문들을 보면 젊어서부터 설교한 이들의 메시지 못지않게, 어떤 면에선 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평신도로서 오랜 시간을 보낸 설교자이기에 신자의 일상에 공감하는 바가 크고, 평소에도 묵상을 쉬지 않으며, 일상에서 느낀 바를 시인의 감성으로 글로 옮기는 삶을 살아온 습관 덕분이었을 것이다.
이 책의 1부는 주진경 목사가 60대에 미국의 대도시 뉴욕을 떠나, 텍사스와 멕시코의 국경 지역인 델리오의 작은 한인 교회에 부임해서 전한 설교문을 모은 것이다. 신자라야 고작 몇 가정에 불과하고 환경도 척박한 곳에서 선교사의 심정으로 설교한 내용이라 심령에 던지는 울림이 범상치 않다. 2부는 뉴욕으로 돌아와 도시의 신자들에게 전한 설교문을 모은 것이다. 이 역시 그의 영혼 깊숙이 울려 퍼진 하나님의 말씀과 천국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으며, 선교지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라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불행하게도 오늘날 천국에 가지 못할 죽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천국에 가지 못할 바에야 무엇 하러 예수를 믿습니까? 야고보서 2장 17절과 26절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천과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한다 해도, 이를 몸소 실천하여 내 생활에 그 열매를 나타내지 않으면, 그것은 성경 구절에 대한 지식이 될지는 모르나 생명을 구원하는 믿음이 아니며, 그 믿음 자체가 죽은 것입니다. 이 죽은 믿음으로 어떻게 생명을 구원하며, 어떻게 하늘나라, 곧 천국으로 가겠다는 것입니까?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최종 수준은 환난 가운데 있을 때를 위한 기도를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다가온 죽음을 피하기 위해 기도하신 것이 아니라, 죽음에 맞서 죽음을 이기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기도를 드리셨듯이, 우리도 환난 가운데 드리는 기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구원의 확신이 강하면 강할수록 이러한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원의 확신이 약할수록 정욕적인 기도, 즉 자신을 위한 기도밖에는 드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지금 곧 사랑해야 할 이유는, 곧 떠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금 사랑해야 할 이유는, 떠날 때가 언제일지 알 수 없는 까닭입니다. 우리가 구제해야 할 이유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때문이요, 조만간 없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것이 떠날 채비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진경
1933년에 태어난 주진경 목사는 청년기에 공군 장교로서 군대 생활을 했다. 25세 때 받은 소명(召命)을 따라 야간에 신학을 공부하였으나, 1961년에 5·16 군사혁명이 일어나면서 신학 공부를 중단해야 했다. 그로부터 다시 신학에 복귀하기까지, 소명 밖의 길에서 28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동안 결혼하여 세 명의 자녀가 탄생하였고, 해외 이주와 삶의 숱한 난관 등을 거치면서 신학에 복귀하는 일이 지연되었다.공군에서 중령으로 예편한 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프랑스로 이주하였고, 50대 중반에 신학 복귀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 뉴욕에서 작은 교회를 섬기던 중에,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선교를 향한 부르심을 새롭게 받았다.65세에 뉴욕을 떠나, 텍사스와 멕시코의 국경 마을 델리오의 세 가정을 찾아가 교회를 다시 세웠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멕시코 국경에서 빈민 선교를 펼치기도 했다. 평생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며 베푸는 삶을 살았던 주진경 목사는 2025년 3월 25일 92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동아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신학교(현 강남대학교)와 필라델피아 페이스신학대학(Faith Theological Seminary, PA) 대학원을 나왔으며, 아메리칸신학대학원에서 SBTS 신학박사 과정을 거쳤다. 델리오(Del Rio) 한인장로교회(한멕국경선교회)를 담임했고, 멕시코 아쿠냐 빈민교회인 철길먼지마을교회를 개척하여 선교했다. 이후 든든한교회 협동목사, 높은뜻교회 설교목사 등으로 섬겼다.설교를 위한 깊은 말씀 묵상을 통해 꾸준히 글을 쓰며 <기독저널> 편집장으로 일했다. 여러 매체에도 기고한 저술가로서 <내 영혼의 깊은 데서>, <희망의 파토스>, <상념의 계절풍>, <몽당연필>, <락희리> 등의 저서를 남겼다. 소천 1주기를 맞이하여, 그의 저서들을 추려 주제별로 다시 편집해 <내 영혼의 깊은 데서>, <희망의 파토스>, <몽당연필>이라는 제목으로 세 권이 출간됐다.
목차
차례
1부 델리오에서 전한 말씀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인생
여호와의 법도를 행하는 자에게
율법을 폐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
율법과 은혜, 모세와 예수
좋은 꿈을 꾸는 인생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환난 날의 기도
나그네와 순례자의 인생
예수를 만나자
감사 생활의 은총과 능력
2부 뉴욕에서 전한 말씀
오직 예수만 바라볼 때
영적 예배의 삶
진정한 삶의 길
금할 법이 없는 그리스도인의 삶
인생 항해
본향 찾는 나그넷길의 백발
겨자씨만 한 믿음
회개의 은총
금령과 계명
세월을 아끼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