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시집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와 『새 우정을 찾으러 가볼게』로 우정과 연대, 상실과 애도의 미학을 선보인 박규현 시인이 첫 산문집 『가끔만 생각하려고』를 펴냈다. 시를 통해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현실 세계에서 희생된 이들을 호명하던 시인은 『가끔만 생각하려고』에서는 자신의 삶과 상실감을 촘촘히 엮어나간다. 나아가 쓰는 자의 숙명적인 고통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그 너머의 해방을 갈구한다. 『가끔만 생각하려고』에는 ‘뒤돌아보지 말라’는 금기를 깨고 굳이 과거의 얼굴들을 마주하는 용기, 폭설 속에서도 ‘아직 다 파묻히지 않았다’고 중얼거리는 필사의 몸짓이 담겨 있다. 이는 자신을 끊임없이 배반하고 부수며, 비로소 진실된 삶과 언어를 감각하려는 시인의 고백이자 분투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규현
2022년 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가 있다. 동인 ‘도모’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