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스다 미리는 「수짱」 시리즈를 통해 30대 여성의 삶을 그려내며 큰 공감을 얻은 이후, 일상의 감각을 꾸준히 포착해온 작가다.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주말엔 숲으로』 등을 통해 삶의 고민과 감정을 담백하게 풀어온 그는, 이번 세트에서 ‘중년의 시간’과 ‘하루의 식사’라는 가장 사적인 순간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보여준다.
결은 다르지만 두 작품은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한다.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일상 속 작은 기쁨을 발견하게 하는 마스다 미리의 시선은 조용하지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출판사 리뷰
마스다 미리 만화 세트 출시!
마스다 미리 신작 『중년에 지친 밤에는』
+ 식욕을 돋우는 코믹 에세이 『런치의 시간』
1. 『중년에 지친 밤에는』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시간
『중년에 지친 밤에는』은 「수짱」 시리즈 이후 16년이 흐른 지금, 50대에 이른 작가의 시선으로 중년의 일상과 감각을 담은 작품이다. 나이 들어가며 자연스럽게 달라지는 마음의 방향과 삶의 태도를 차분하게 그려낸다.
단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순간, 익숙한 관계가 편안해지는 마음, 몸의 작은 반응들처럼 사소하지만 분명한 변화들을 짧은 문장과 에피소드로 포착한다. 장면들을 애써 설명하거나 무겁게 다루지 않는다. “그것도 자기표현”이라는 말처럼, 짧은 말과 장면으로 툭 건넬 뿐이다.
이 책은 중년을 무언가를 잃어가는 시기가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지치고 평범한 순간들까지 삶의 일부로 끌어안으며, 예전처럼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감각을 전한다. 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과 함께 현재를 살아가는 마음을 담아, 조용하지만 분명한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다.
2. 『런치의 시간』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행복
『런치의 시간』은 팬데믹 시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던 때 시작된 이야기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점심’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시간을 붙잡으며, 혼자 먹는 식사의 시간을 이어간다. 스웨덴 요리를 만들어보고, 화상 영어 수업을 통해 필리핀 요리를 배우는 집에서의 시간부터, 다시 바깥으로 나가 마이센 본점의 돈가스 샌드위치, 나고야의 철판 나폴리탄, 교토의 타누키 우동을 맛보는 순간까지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책에서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다. 다코야끼 하나로 기분이 달라지고, 갈비 도시락을 먹으며 삶을 실감하는 순간처럼, 음식은 감정과 기억, 사람을 이어준다. 혼자 먹는 점심의 편안함과 누군가와 함께하는 식사의 온기를 함께 담아내며, 일상의 시간을 한층 풍부하게 만든다. 마스다 미리는 말한다.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행복은 작아 보이지만, 어쩌면 아주 큰 기쁨일지도 모른다고.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스다 미리
1969년 오사카에서 출생.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수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시리즈와 같은 가족 만화와 여행 에세이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폭넓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멀리도 가까이도 느긋한 여행』, 『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귀여움 견문록』, 『그런 날도 있다』, 『누구나의 일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