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사는 왜 늘 ‘4대 문명’부터 시작될까?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황하… 끝없는 연표와 낯선 이름들에 지쳐 역사책을 덮어버린 이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세계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중요한 건 지금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세계사》는 그런 독자를 위한 책이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명강의”라는 호평을 받아온 역사 스토리텔러 김봉중 교수는 4대 문명에서 시작하는 지루한 세계사 대신, 수천 년의 역사 중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20개의 결정적 장면만 엄선했다. 나아가 이 사건들을 세상을 움직인 5개의 힘으로 나누어 바라보며, 한번 읽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구조로 책을 완성했다. 고대 제국부터 미·중 신냉전까지, 인류의 역사를 차분히 짚어주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세계사가 단번에 정리되며, 매일 스쳐 지나가던 뉴스 속 세계가 저절로 읽히기 시작할 것이다.알렉산드로스가 세계화의 선구자로 칭송받지만, 이처럼 그의 세계화는 군사 정복과 강제 통합이라는 강압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 강압은 그의 죽음 이후 오히려 세상을 더 깊이 갈라놓았다. 특정 국가와 개인에 기대어 탄생한 고대 세계화의 어두운 그림자는 오늘날 다시 떠오르는 세계화에 묵직한 경고를 던진다._‘[알렉산드로스 제국] 인류가 시도한 최초의 세계화’ 중에서
대항해 시대는 세계 자본주의의 출발점이었다. 이 체제는 유럽 내부 시장만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식민지 착취, 노예 노동, 불평등 교역이 전 세계적으로 얽히며 만들어진 구조였다. 오늘날 글로벌 빈부 격차와 개발 불균형은 바로 이 뿌리 깊은 체제가 형태만 바꿔 이어진 결과다. 그런 점에서 콜럼버스의 항해는 단순한 신대륙 발견이 아니라, 유럽 중심 권력 체제가 싹트기 시작한 역사적 출발점이었다._‘[대항해 시대] 오늘날 빈부 격차의 역사적 출발점’ 중에서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었다. 칼뱅주의는 가톨릭, 루터교와 함께 신성 로마 제국 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었고, 개인은 자신의 종교를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되었다. 이전에는 영토의 경계가 모호해서 끊임없이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조약이 체결되면서 그런 일이 줄어들었다. 신성 로마 제국의 제후들은 자신의 영토에 대한 완전한 주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베스트팔렌 조약은 명확한 국경을 설정함으로써 분쟁의 가능성을 줄이고 국가 간 무역과 교류를 촉진했다. 국경을 존중하는 이 같은 원칙은 오늘날까지 국제법에서 중요한 원칙으로 남아 있다._‘[근대 국가] 오늘날의 국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봉중
미국인에게 미국사를 가르친 미국사 최고 권위자. “객관적이고 참신한 시선으로 미국사를 알려준다”는 평가와 함께 동양인 교수 최초로 미국 대학생이 뽑은 ‘올해의 교수상’을 받았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역사학자로, 사건, 인물, 전쟁 이야기 등 역사의 핵심 장면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풀어내 대중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최근에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강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역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줄 첫 번째 인문 교양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미국사는 오늘날 정치·경제·법·사회·문화를 이해하는 가장 큰 연결 고리다. 250년 짧은 역사를 지닌 나라가 세계 최강국으로 발돋움한 과정을 알면, 근현대사 배경지식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알고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와 통찰까지 기를 수 있다.전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사 전공으로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톨레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샌디에이고시립대학 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전남대학교 사학과 명예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위험한 미국사》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등이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카우보이들의 미국사〉를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