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웃음은 가장 날카로운 사회 비평의 형태일 수 있다. 『당송명청의 풍속과 풍자, 잡찬』은 바로 그 사실을 천 년의 시간 속에서 증명해 보이는 책이다.『잡찬』은 단순한 잡학이나 해학 모음이 아니다. 그것은 당대 사람들이 살아낸 현실의 단면을 짧고 날카로운 문장으로 포착한 일종의 사회 기록이자 풍속 아카이브이다. 격언처럼 압축된 문장 속에는 권력의 위선, 일상의 타락, 인간 욕망의 민낯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그러나 그 표현 방식은 언제나 유머와 풍자를 통해 완충되며, 독자는 웃음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불편함과 통찰을 마주하게 된다.특히 『잡찬』은 당나라 이상은에서 시작해 송·명·청으로 이어지는 속편 전통을 형성하며, 중국 문학사에서도 보기 드문 연속성과 계보를 구축했다. 이는 단일 저자의 작품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서술 양식’이 지속적으로 재생산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잡찬』은 문학이자 동시에 사회사이며, 풍속사이자 인간학으로 확장된다.또한 이 텍스트는 귀족과 관료의 세계만이 아니라, 당대 사회의 주변부 - 승려, 무당, 창기, 광대, 백정 등 - 까지 포괄함으로써 역사 기록에서 종종 삭제되는 목소리들을 간접적으로 복원한다. 그 점에서 『잡찬』은 당송명청 사회의 ‘보이지 않는 구조’를 드러내는 독특한 문화사적 자료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당송명청의 풍속과 풍자,잡찬
웃음은 가장 날카로운 사회 비평의 형태일 수 있다. 『당송명청의 풍속과 풍자, 잡찬』은 바로 그 사실을 천 년의 시간 속에서 증명해 보이는 책이다.
『잡찬』은 단순한 잡학이나 해학 모음이 아니다. 그것은 당대 사람들이 살아낸 현실의 단면을 짧고 날카로운 문장으로 포착한 일종의 사회 기록이자 풍속 아카이브이다. 격언처럼 압축된 문장 속에는 권력의 위선, 일상의 타락, 인간 욕망의 민낯이 숨김없이 드러난다. 그러나 그 표현 방식은 언제나 유머와 풍자를 통해 완충되며, 독자는 웃음 속에서 오히려 더 깊은 불편함과 통찰을 마주하게 된다.
특히 『잡찬』은 당나라 이상은에서 시작해 송·명·청으로 이어지는 속편 전통을 형성하며, 중국 문학사에서도 보기 드문 연속성과 계보를 구축했다. 이는 단일 저자의 작품을 넘어,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서술 양식’이 지속적으로 재생산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그 결과 『잡찬』은 문학이자 동시에 사회사이며, 풍속사이자 인간학으로 확장된다.
또한 이 텍스트는 귀족과 관료의 세계만이 아니라, 당대 사회의 주변부—승려, 무당, 창기, 광대, 백정 등—까지 포괄함으로써 역사 기록에서 종종 삭제되는 목소리들을 간접적으로 복원한다. 그 점에서 『잡찬』은 당송명청 사회의 ‘보이지 않는 구조’를 드러내는 독특한 문화사적 자료이기도 하다.
이번 번역서는 다양한 이본을 정밀하게 대조하여, 『잡찬』 계열 문헌이 지닌 방대한 분량과 이질성을 최대한 충실히 복원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한 고전 읽기를 넘어, 천 년에 걸친 중국 사회의 웃음과 풍자, 그리고 그 이면의 긴장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당송명청의 풍속과 풍자, 잡찬』은 결국 이렇게 묻는다.
“웃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리고 그 웃음은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
목차
역자 서문
※ 잡찬雜纂/ 당 이상은李商隱
절대로 오지 않는 것 必不來
격에 맞지 않는 것 不相稱
부끄러워 나오지 못할 때 羞不出
누가 알까 두려운 일 ?人知
싫지 않는 것 不嫌
더디고 답답한 것 遲滯
어쩔 수 없이 하는 일 不得已
서로 닮은 것 相似
모르니만 못한 것 不如不解
오래가지 않는 화풀이 惡不久
난감한 일 惱人
본모습을 잃는 것 失本體
벽 너머로 들리는 말의 실체 隔壁聞語
부귀한 분위기 富貴相
남을 속이는 말 ?人語
스산한 모습 酸寒
상쾌하지 못한 것 不快意
황망하고 부끄러운 일 惶愧
운치를 깨는 풍경 殺風景
차마 듣지 못할 소리 不忍聞
헛되이 보내는 것 虛度
견뎌 넘기기 힘든 것 不可過
용납하기 어려운 짓 難容
상상만 해도 느껴지는 것 意想
꼴불견 惡模樣
눈치 없는 짓 不達時宜
사람 속 터지는 일 悶損人
어리석고 미련한 짓 癡頑
우매한 짓 愚昧
요즘 사람들의 점점 망령된 행동 時人漸顚狂
예의에 어긋나는 짓 非禮
어그러진 일 枉屈
상서롭지 못한 짓 不祥
가난해지기 마련인 징조 須貧
반드시 부자가 될 징조 必富
지혜와 재능을 갖춘 사람 有智能
아들 교육 敎子
딸 교육 敎女
나아감과 물러남의 도리를 잃는 짓 失去就
억지로 아는 척하는 짓 强會
식견 없는 짓 無見識
식견 없이 속물적인 버릇 少知塵俗
※ 잡찬속雜纂續/ 송 왕기王琪
노비의 꼴 奴婢相
만만한 것 易圖謀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 難奈何
동정받지 못하는 것 不得人憐
터무니없는 것 無憑據
쫓아갈 수 없는 것 ?不得
심드렁한 것 冷淡
진저리나는 업종 惡行戶
생각 짧은 짓 少思算
격에 맞지 않는 것 不相稱
자업자득인 것 自做得
우스꽝스러운 것 好笑
흥을 깨는 일 阻興
남에게 맡길 수 없는 일 不可托人
아까운 것 可惜
매우 고달프고 어려운 것 重難
쓸모없는 것 沒用處
좋으면서도 두려운 것 又愛又?
부끄러움을 모르는 짓 不識羞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 일 不濟事
남몰래 기쁜 것 暗歡喜
제 분수를 모르는 짓 不自量
얌체 짓 愛便宜
견뎌 넘기기 힘든 것 過不得
이해하기 어려운 것 難理會
완급을 모르는 것 不識疾遲
분별력 없는 짓 不識好惡
차마 손을 뗄 수 없는 것 輟不得
당치않은 것 少道理
참기 어려운 것 難忍耐
아무 의미 없는 짓 沒意頭
꼴사나운 짓 凡惡
어긋난 일 左科
기막힌 결말 好殺合
거추장스럽고 질질 끌어 시원찮은 것 琅?
볼만한 광경 好看
중을 만나 볼 때 갖는 다섯 가지 방비 見和尙有五防
분통 터지는 네 가지 四不憤
세 관리의 두려움 三官?
※ 잡찬이속雜纂二續/ 송 소식蘇軾
밉살맞은 것 ?耐
스스로 부끄러운 것 自羞恥
억지로 비위를 맞추는 것 强陪奉
모르는 척 시치미 떼는 것 佯不會
곁에서 분노가 치미는 일 旁不忿
유쾌하지 않은 일 不快活
믿기 어려운 것 未足信
별안간 크게 기쁜 것 ?頓歡喜
이제야 자유로운 것 這回得自在
체면을 돌보지 않는 일 不圖好
누가 알까 두려운 것 ?人知
말할 수 없는 일 說不得
속일 수 없는 것 ?不得
숨길 수 없는 것 諱不得
고칠 수 없는 것 改不得
사랑받는 것 得人惜
배운다고 될 수 없는 것 學不得
잊으면 안 되는 것 忘不得
붙잡아 둘 수 없는 것 留不得
말릴 수 없는 것 勸不得
후회해도 소용없는 것 悔不得
두려워도 어쩔 수 없는 것 ?不得
도무지 깨달을 수 없는 것 省不得
맞춰주거나 참고 넘어갈 수 없는 것 將不了就不了
※ 잡찬삼속雜纂三續/ 명 황윤교黃允交
〔서문〕
절대로 오지 않는 것 必不來
운치를 깨는 풍경 殺風景
모르니만 못한 것 不如不解
이해하기 어려운 것 難理會
말릴 수 없는 것 勸不得
잊기 어려운 것 難忘
상서롭지 못한 일 不祥
오래 남아있기 힘든 것 難久留
배운다고 될 수 없는 것 學不得
믿기 어려운 것 未足信
견뎌 넘기기 힘든 것 不可過
남몰래 기쁜 것 暗歡喜
흥을 깨는 일 阻興
갑자기 크게 기쁜 것 頓歡喜
사랑스러운 것 得人憐
애석한 것 可惜
사람 속 터지는 일 悶損人
꼴불견 惡模樣
이제야 자유로운 것 這回得自在
더디고 답답한 것 遲滯
부귀한 분위기 富貴相
밉살맞은 것 ?耐
당치않은 것 少道理
심드렁한 것 冷淡
터무니없는 것 無憑據
격에 맞지 않는 것 不相稱
거짓으로 모르는 척하는 것 佯不會
곁에서 분노가 치미는 일 旁不忿
누가 알까 두려운 것 ?人知
싫지 않는 것 不嫌
억지로 비위를 맞추는 것 强陪奉
체면을 돌보지 않는 일 不圖好
말할 수 없는 일 說不得
속일 수 없는 것 ?不得
숨길 수 없는 것 諱不得
만만한 것 易圖謀
아무 의미 없는 짓 沒意頭
매우 고달프고 어려운 것 重難
반드시 얻지 못할 것 必不得
상쾌하지 못한 것 不快意
눈치 없는 짓 不達時宜
부끄러움을 모르는 짓 不識羞
헛되이 보내는 것 虛度
차마 듣지 못할 소리 不忍聞
고칠 수 없는 것 改不得
상쾌한 것 快意
※ 잡찬신속雜纂新續/ 청 위광불韋光?
〔서문〕
터무니없는 것 無憑據
흥을 깨는 일 阻興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 일 不濟事
견뎌 넘기기 힘든 것 過不得
절대로 오지 않는 것 必不來
말릴 수 없는 것 勸不得
참기 어려운 것 難忍耐
우스꽝스러운 것 好笑
부끄러움을 모르는 짓 不識羞
누가 알까 두려운 것 ?人知
고칠 수 없는 것 改不得
이해하기 어려운 것 難理會
만만한 것 易圖謀
쓸모없는 것 沒用處
심드렁한 것 冷淡
아까운 것 可惜
진저리 나는 업종 惡行戶
매우 고달프고 어려운 것 重難
좋으면서도 두려운 것 又愛又?
격에 맞지 않는 것 不相稱
남에게 맡길 수 없는 것 不可托人
제 분수를 모르는 짓 不自量
더디고 답답한 것 遲滯
남몰래 기쁜 것 暗歡喜
완급을 모르는 것 不識疾遲
〔평설〕
※ 광잡찬廣雜纂/ 청 고록顧祿
수지타산 맞지 않는 일 合弗來
최고의 구경거리 最好看
좀처럼 얻기 힘든 것 難得
어쩌다 일어나는 일 偶然
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는 것 有眞有假
기쁘면서도 몹시 조마조마할 때 又喜又極
멋쩍은 일 難爲情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말 聽弗得
도저히 불가능한 일 必弗能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說鬼話
속이 시원한 일 快心
신이 나고 우쭐한 일 得意
〔평설〕
※ 찬득확纂得確/ 청 석성금石成金
〔자서 自敍〕
아름다운 본보기 好模樣
꼴사나운 행실 壞模樣
학업을 성취하는 독서의 바른 모습 讀得成
학업을 성취하지 못하는 독서의 그릇된 모습 讀不成
필연적으로 부를 이루는 가풍 定然富
필연적으로 가난에 이르는 집안 꼴 定然貧
더할 나위 없이 길하고 이로운 모습 大吉利
불길함을 초래하는 흉한 징조 不吉利
지극히 서로 마땅한 도리 極相宜
결코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행실 極不宜
※ 찬득확 이집纂得確二集/ 청 석성금石成金
〔자서 自敍〕
생각을 아끼라 惜念
몸을 아끼라 惜身
복을 아끼라 惜福
일을 아끼라 惜事
자식을 아끼라 惜兒
재물을 아끼라 惜財
말을 아끼라 惜言
붓을 아끼라 惜筆
책을 아끼라 惜書
글자를 아끼라 惜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