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흔히 삶의 극적인 기복이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가리켜 ‘롤러코스터 같다’고 말한다. 『롤러코스터를 읽다』는 익숙하게 쓰이던 비유의 장막을 걷어내고, 철골 궤도 위에서 펼쳐지는 중력과 인간 본능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국내 최초의 본격 롤러코스터 인문서다.
단순한 테마파크 놀이기구 가이드를 넘어, 인간이 설계한 물리학적 스릴의 정점을 지적으로 탐구한다. 정직한 낙하와 자유낙하의 힘만으로 온몸에 쏟아지는 운동 에너지의 미학, 양의 중력(Positive G)과 무중력의 찰나인 ‘에어타임(Airtime)’까지 롤러코스터가 인간의 신체와 심리에 미치는 원초적 감각의 지형도를 조명한다.
저자는 방송, 영화, 테마파크, 관광을 종횡무진하며 평생 ‘재미있는 일’의 본질을 탐구해 온 스토리텔러다. 17세기 러시아의 얼음 미끄럼틀부터 최첨단 4차원 코스터, 죽기 전에 타봐야 할 11개의 롤러코스터까지, 물리학, 심리학, 역사, 문화사를 넘나드는 지적 탑승권을 건넨다.
출판사 리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에서 만나는 진짜 롤러코스터 이야기!
중력을 거스르는 기술과 인간 본능의 연대기우리는 흔히 삶의 극적인 기복이나 예측 불가능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가리켜 ‘롤러코스터 같다’고 말한다. 일상의 고비마다, 혹은 감정의 등락이 찾아올 때마다 관념적인 수식어로 소비되던 이 거대한 철골 구조물.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우리는 지루하게 반복되던 안전한 궤도를 이탈해 진짜 롤러코스터와 마주하게 된다.
《롤러코스터를 읽다》는 이처럼 익숙하게 쓰이던 비유의 장막을 과감하게 걷어내고, 철골 궤도 위에서 펼쳐지는 중력과 인간 본능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국내 최초의 본격 롤러코스터 인문서다.
단순한 테마파크 놀이기구 가이드를 넘어, 인간이 설계한 물리학적 스릴의 정점을 지적으로 탐구한다. 거대한 리프트 사슬이 딸깍거리며 정점을 향해 올라갈 때 몸속에 차오르는 팽팽한 서스펜스와 위치 에너지, 그리고 엔진 하나 없이 오직 정직한 낙하와 자유낙하의 힘만으로 온몸에 쏟아지는 운동 에너지의 미학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나아가 몸이 시트에 무겁게 짓눌리며 자기 몸무게의 수배에 달하는 압력을 견뎌내는 양의 중력(Positive G) 구간부터, 언덕을 빠르게 넘어갈 때 엉덩이가 시트에서 붕 뜨며 뇌가 생존 본능의 경고등을 켜는 무중력의 찰나, 즉 ‘에어타임(Airtime)’의 순간까지 롤러코스터가 인간의 신체와 심리에 미치는 원초적 감각의 지형도를 정밀하게 조명한다.
저자는 이 궤도 위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본질적이고도 역설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추락하기 위해 줄을 서는가?” 일상의 불확실한 공포와 불안은 어떻게든 피하려는 인간이, 정교하게 통제되고 설계된 궤도 위의 공포에는 왜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며 열광하는지, 그 묘한 심리 기제를 파고든다.
수만 번의 거창한 말보다 단 한 번의 정직한 낙하가 주는 전율이 필요한 시대, 이 책은 롤러코스터라는 세련된 렌즈를 통해 우리의 무뎌진 오감을 거듭 깨워내고 진짜 생의 감각을 선물할 것이다.
추락이 환희가 되는 유일한 세계,
물리학, 심리학, 역사, 문화사를 넘나드는 지적 탑승권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롤러코스터'라는 지극히 동적이고 짜릿한 소재에 '읽다'라는 정적이고 지적인 행위를 결합하여 만들어낸 낯설지만 끌리는 텐션에 있다.
저자는 방송, 영화, 테마파크, 관광을 종횡무진하며 평생 ‘재미있는 일’의 본질을 탐구해 온 스토리텔러다. 그의 독보적인 내공은 철골 구조물과 물리학 법칙이라는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인간의 내밀한 심리와 문화사적 맥락으로 매끄럽게 연결하는 지점에서 빛을 발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독자들은 단순히 놀이기구의 구동 원리를 배우는 것을 넘어 공포를 유희로 치환하고 추락을 환희로 바꾸어내는 인간 고도의 정신 활동과 마주하게 된다. 활자를 읽는 행위 자체가 마치 궤도 위에 올라타 완벽하게 통제된 중력 비행을 경험하는 듯한 독특한 공감각적 해방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4단계 트랙으로 완주하는 국내 최초의 롤러코스터 인문학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을 관통하는 큰 줄기는 ‘중력에 맞서는 원초적 감각의 기록’이다. 목차 구조 자체로 하나의 완벽한 롤러코스터 운행 코스를 재현하며 독창적인 서사를 선보인다. 저자가 정교하게 설계한 4단계의 트랙(TRACK)을 따라가다 보면, 17세기 러시아의 얼음 미끄럼틀부터 최첨단 4차원 코스터에 이르기까지 역사, 심리, 테크놀로지를 넘나드는 지적 질주를 경험하게 된다.
-TRACK 1. TENSION (전율의 시작) : 비유를 넘어 실체로 오르는 리프트일상적인 수식어로 소비되던 ‘롤러코스터’의 관념적 비유를 깨고 철골 궤도의 실체를 마주하는 단계를 다룬다. 롤러코스터의 어원과 탄생의 역사는 물론, 대한민국 롤러코스터의 출발점인 청룡열차와 88열차의 발자취를 추적한다. 이를 통해 현실의 모서리를 비켜간 안전한 탈출구로서 인간이 왜 이 거대한 구조물에 매료되었는지 그 긴장감의 서막을 연다.
-TRACK 2. THRILL (공포의 쾌감) : 추락의 힘만으로 질주하는 무동력의 미학롤러코스터를 즐기는 오만가지 방법부터 시작해 ‘7억 5천만 분의 1’이라는 흥미로운 확률의 과학을 파고든다. 자동차 1,000대와 맞먹는 압도적인 에너지 분출, 그리고 엔진 하나 없이 오직 정직한 낙하의 힘만으로 달리는 무동력의 미학을 분석한다. 나아가 공포를 이겨내는 롤러코스터만의 생존 전략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한 탑승을 넘어선 ‘공포의 즐거움’을 인문학적으로 해부한다.
-TRACK 3. EXTREME (극한의 설계) : 중력을 거스르는 테크놀로지의 정점비명과 웃음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중력과 회전 기술의 비밀을 공학적으로 밝힌다. 항공모함, F1, 잠수함의 최첨단 기술이 어떻게 급발진과 다이빙 코스터에 적용되었는지 살펴보고, 나무(우든)와 강철의 결합을 넘어 공간과 차원을 이동하는 4차원 롤러코스터까지 극한의 설계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유희 본능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TRACK 4. HOORAY!! (경계를 넘는 해방감) : 거친 질주 끝에 마주하는 안도와 환희날씨조차 방해할 수 없는 실내형 코스터, 경쟁과 유대를 자극하는 듀얼트랙, 그리고 롤러코스터의 문법을 파괴하는 비전통적 코스터와 워터코스터까지 롤러코스터의 무한한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북한 만경대유희장의 2중회전관성열차를 비롯해 세상에서 가장 느린 코스터와 기상천외한 코스터들의 향연을 통해, 마지막 궤도를 통과한 독자들에게 온전한 지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 책만의 스페셜 부록: 죽기 전에 타봐야 할 11개의 롤러코스터본문 전반에 걸쳐 유기적으로 배치된 이 특별 가이드는 이론으로 다진 지적 전율을 실제 현실의 스릴로 연결해 주는 독보적인 이정표 역할을 하며, 이 책의 소장 가치를 더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늘 바라보던 놀이공원의 풍경이, 그리고 ‘롤러코스터 같다’고 읊조리던 일상이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제 비명 뒤에 숨겨진 완벽한 설계의 세계를 향해, 책장이라는 이름의 궤도 위로 탑승할 시간이다.

롤러코스터는 단지 레일 위를 달리는 기계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두려움을 길들이는 방식이며, 위험을 통제 가능한 쾌락으로 바꾸어온 문명의 산물이다. 가장 안전한 공포이자, 가장 계산된 혼돈이며, 가장 짧지만 강렬한 드라마다.
- <작가의 말> 중누가 발명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다. 하지만 17세기 러시아 예카테리나 2세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서 유행한 아이스트랙을 롤러코스터의 기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 <여왕님의 미끄럼틀에서 광산열차까지>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혁
이렇게 살면서 나이들 수도 있구나 싶은 사람. 평생 재미있는 일에 진심이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서 극작을 전공했고 방송작가를 거쳐, 관광 스토리텔러, 테마파크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63빌딩 왁스뮤지엄’ 대표,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수십 년간 희귀한 장난감과 와인을 모은 세계적인 컬렉터, 애니메이션〈아마겟돈〉의 제작자이자 어린이 동화 〈미래와 그래〉를 쓴 이력도 색다르다. 작정하고 60개 나라 수백 군데 테마파크와 장치관광시설을 싸돌아다닌 기록도 자랑으로 여긴다. 이렇게 재밌는 일을 재밌게 했을 뿐인데, 청와대가 선정한 신지식인에 뽑혔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이라는 거창한 직함을 맡기도 했다.〈테마파크는 학교다〉, 〈나는 장난감에 탐닉한다〉, 〈일본체험사전〉등 제목만으로도 ‘덕후’스러운 책들을 썼지만, 그 모든 콘텐츠에 인문학적 소양과 전문가의 진심을 단단하게 담아왔다.
목차
작가의 말_ 스릴을 넘어선, 인간과 롤러코스터 이야기!
부록 _ 죽기 전에 타봐야 할 11개의 롤러코스터
트랙1. Tension 전율의 시작
여왕님의 미끄럼틀에서 광산열차까지 8
달리는 과일수레? 롤러코스터의 어원 20
즐거운 공포! 현실의 모서리를 비켜간 심리적 탈출구 28
청룡열차와 88열차, 대한민국 롤러코스터의 출발 36
거꾸로 달려 테마파크를 구하다 46
대한민국 롤러코스터의 현주소 56
트랙2. Thrill 공포의 쾌감
롤러코스터를 즐기는 오만가지 방법 68
롤러코스터 타다 죽을 확률 7억 5천만 분의 1 84
자동차 1,000대 vs. 롤러코스터 1기 97
죽도 밥도 아니어서 더욱 좋다! 변형과 결합의 생존전략 106
닭들의 출구, 절대 무서워서 나가는 거 아니다! 116
롤러코스터의 미래, 스토리텔링에서 몰입으로! 124
대한민국 걸작 롤러코스터 134
트랙3. Extream 극한의 설계
비명과 웃음을 만드는 중력의 비밀, 회전의 기술 156
항공모함에서 F1, 잠수함 기술까지 168
중력을 넘어! 급발진 롤러코스터의 미학 178
정신줄 꽉 잡아!!! 다이빙 롤러코스터 188
나무로 만든 거인, 우든 롤러코스터 198
나무와 강철의 결합, 하이브리드 롤러코스터 210
공간이동에서 차원이동으로! 4차원 롤러코스터 220
트랙4. Hooray 경계를 넘는 해방감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탄다! 실내형 롤러코스터 232
경쟁과 유대를 자극하는, 듀얼트랙 롤러코스터 242
풀코스 말고 알 라 카르트! 독립형 롤러코스터 252
롤러코스터 아닌 롤러코스터, 비전통적 롤러코스터 264
내 돈 내고 물벼락 맞는 즐거움, 워터코스터 272
만경대유희장의 2중회전관성렬차 280
세상에서 가장 느린 롤러코스터 288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기상천외 롤러코스터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