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봄 날 이미지

봄 날
고요아침 | 부모님 | 2026.06.20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13.4x21.8 | 0.281Kg | 216p
  • ISBN
  • 9791167242969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김목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진정한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화려한 정원이 아니라, 낮은 땅바닥에 엎드려 겨울을 견디는 ‘봄동’의 강인함에서 오며, 차별 없는 ‘무등(無等)’의 마음에서 온다고 그는 답한다.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시어가 발효되기를 기다려온 시인의 인내에 경의를 표한다. 이 시집은 퇴직 후 비로소 만끽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향유인 동시에, 여전히 세상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의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김목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에게 묻는다. 진정한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것은 화려한 정원이 아니라, 낮은 땅바닥에 엎드려 겨울을 견디는 ‘봄동’의 강인함에서 오며, 차별 없는 ‘무등(無等)’의 마음에서 온다고 그는 답한다.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시어가 발효되기를 기다려온 시인의 인내에 경의를 표한다. 이 시집은 퇴직 후 비로소 만끽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향유인 동시에, 여전히 세상의 아픔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의 기록이다. 이 찬란한 『봄날』이 독자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우리 문단에는 ‘작은 것이 위대하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우는 귀한 이정표가 되기를 소망한다.
― 이근모 시인




섣달그믐날 안 뵈는 달만큼이나
어둑신한 맘으로 고향을 찾아와선

아, 잊을 수야 잊나
메주 뜨는 냄새를
황토흙처럼 어머닌 앉아 계셨소.
천정 위 쥐새끼도
지금껏 살고 있었소.
욕도 해대고 주먹으로 쿵쿵
질러도 봤지만
동네 아낙들의 수근거림처럼
상처를 스믈거리는
기어다님 촉감이 일진 않았소.

관대한 심판관의 판결이 울리는
벽을 향해 돌아누울 때
머언 산기슭에서
밤새 내 뻐꾸기가 울어댔었소.

작은 학교라 문을 닫는단다


우리 새끼 가르칠 학교라고
사람 새끼 만들 배움터라고
땅 내놓고 돈 내놓고
울력까지 나와서 세운 학교인데
이제 문을 닫는단다
이번 참에 문 닫아야 높은 사람이
돈을 많이 준다고
도장 팍팍 눌러 문 닫는단다

부모 없이 할머니 밑에서 크는 순이
유난히 키가 작은 문이
조금만 달려도 숨이 차는 선이
재잘대던 아이들 개학 날에 볼 수 없단다
이제 새벽같이 통학차 타얀단다

돼지고기 한 근에 소주 두어 병이면
도동양반, 지실댁, 봉창양반, 밤골댁
누렁이와 산새들, 선생님이랑
온 동네 잔치판 벌였는데
작은 학교라 문을 닫는단다

교문 옆 전나무 타고 한없이 올라가며
예쁜 꽃을 여름 내내 피우던 메꽃도
씨앗은 보니까 조그맣던데
키다리 전나무 씨앗은 그보다 더 작던데

눈썹달


1.
저 둥근달 이지러지면
님이 떠나겠지 했는데
내 손 커서 떠나지 못한단다

눈썹달도 숨은 밤
님은 손도 작은데
나도 님을 떠나지 못한다

2.
눈썹달만 보면
님 생각난다
쬐그만 달빛에
온 세상이 환하다

눈썹달만 보면
웃는 얼굴 그립다
쬐그많게 웃는데
온 세상이 웃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목
1975년 소년중앙 문학상 동화, 197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시, 1980년 어린이해 기념동화 수상과 전남문학상, 광주문학상 등을 받았다. 초등학교 교사,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라남도 교육위원, 광주남구 청소년수련관장, 광주문화예술나눔회 대표, 전남아동문학가협회, 남도문학회,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호남일보 논설위원, 남도문학 대표이다. 주요 저서로 동화집에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날개달린 장사』, 『아기풀꽃』, 『미리안』, 『나는 가방』, 『만쇠씨의 자전거』, 『의협 홍길동』, 『멀리뛰는 개구리』, 『황금동관의 왕국』, 『올라가는 도레미파』, 『농부와 도깨비』, 『하늘은 있는가?』, 『도깨비 장난일까?』, 『떡보는 떡만 주면』과 기행동화집 『샌프란시스코 바다 이야기』, 역사동화집 『이순신 길을 걷는 아이들』, 『조선의 선비 길에서 만나다』, 『풀잎도 만세 부르고』 등이 있고 시집으로 『누렁이』, 글쓰기 지도서 『재미있는 글쓰기 여행』과 김삿갓 연구집인 『흰구름이거나 꽃잎이거나』, 『여성, 위험하거나 위대하거나』, 『여성, 존귀하거나 존경받거나』 등이 있다.

  목차

제1부 봄날 아침

봄 12
말라위 아이의 봄 13
바다 14
귀향 15
봄날 아침 16
새 18
하루 20
무제 21
장미 22
비 23
강 24
추억 25
나 26
선풍기 27
예니 28
짝사랑 29
길 30
안개 31
의미 32
그 자리 33
황룡강을 지난다 34
장미 35

제2부 한겨울의 봄

황룡강은 흐른다 36
작은 학교라 문을 닫는단다 38
그리움 40
느티나무 41
한겨울 봄 42
겨울 볍씨를 뿌린다 43
산 45
별 46
소망 48
눈물 50
나비와 꽃을 노래함 51
봄 길 꽃 한 송이 52
당신 53
녹동에도, 시칠리아도 가고 싶다 54
아이 57
연적戀敵 58
이런 아침이면 참 좋겠다 59
끌어안으니 61
다시를 지나며 63
오케스트라 64
군유산 마애불 66
서광주역 68

제3부 봄 길

눈썹달 70
살아가는 꽃 71
사람꽃 72
김삿갓 73
꽃이 된 꿈 74
사랑 76
임 77
가을밤 78
시인과 매국노 79
봄 길 80
봄날 81
오늘은 참 날이 좋구나 82
웃든지, 울든지 83
첫눈이 내린다 84
할머니 85
운다 86
불회사의 다도에 가면 87
사랑 한번 해보고 싶다면 89
학다리역 급수탑 90
고막원천 돌다리 91
군유산 사기봉 마애 92
백제금동대향로 93

제4부 봄동

서호로 간다 96
그 이름 아냐? 97
미라별을 아시나요 98
남광주역 99
지금도 비가 내린다 100
뇌문 101
천지의 봄 103
잊지 않았더이다 104
함께 봄 105
오스트리아의 봄 106
백 리 담양 흐르는 물은 112
무명용사비 133
선정비 134
양파 산성 136
기다리는 봄 138
새해 아침이니 139
생각해 봄 141
다시 봄 142
봄동 143
너릿재 145
한라산 146
무등가 148
어등가 157

해설_낮은 땅의 ‘봄동’이 밀어 올린 무등無等의 평등과 인류애/이근모 163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