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박정희 대통령을 빼놓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민족중흥 박정희』는 흉부외과 의사이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이두연 박사가 평생 품어온 문제의식과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의 오늘을 개척한 민족중흥의 서사시,
박정희와 박정희 시대를 제대로 바라보는 책!
대한민국 현대사를 이야기할 때 박정희 대통령을 빼놓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민족중흥 박정희』는 흉부외과 의사이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인 이두연 박사가 평생 품어온 문제의식과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박정희 대통령을 단순한 정치 지도자가 아니라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을 산업화와 근대화의 길로 이끈 민족중흥의 지도자로 바라본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 한 사람의 업적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화의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린 수많은 동반자(同伴者)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
독일 방문과 파독 광부·간호사, 경부고속도로 건설, 통일벼 개발, KIST 설립, 포항제철, 새마을운동, 산림 녹화, 중동 진출, 향토예비군 창설과 국가방위산업까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토대를 이루었던 주요 정책과 사건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저자는 ‘민족중흥(民族中興)’이라는 관점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과정과 국가 리더십의 의미를 되짚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민족중흥 박정희』는 한 인물의 평전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기록한 교양 역사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들어가는 이야기] 민족중흥의 리더십
‘박정희(朴正熙, 1917~1979)’라는 이름 앞에 ‘민족중흥(民族中興)’이라는 말을 붙일 때, 대한민국 근대사의 서사(敍事)가 펼쳐지는 것은 당연하다. 36년에 걸친 일제 강점기의 부끄러운 역사와 1945년의 광복이 있었다. 그 이후 대한민국이 건국할 때까지 미군정 치하의 해방 공간을 거쳐 마침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건국되었다.
신생 대한민국이 제 자리를 잡기도 전에 6.25 한국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전쟁이 일어났고, 그 결과로 한반도는 남북으로 분단되는 비극의 역사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평화(平和)가 찾아온 종전(終戰)의 상태가 아니라, 남북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휴전(休戰) 상태가 지금 우리 민족이 온몸으로 살아내는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근대사를 배경으로 한 인물의 일생을 살펴보면 역사의 우여곡절만큼이나 복잡할 수밖에 없지만, ‘박정희(朴正熙)’라는 인물의 궤적이 뚜렷하고 괄목할 만하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 역시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엇갈리지만, 그 평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부인할 수 없는 ‘역사(歷史)’의 산맥이 되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2025년 10월 26일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지 46주년이다. ‘벌써’라는 수사가 무색할 정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리워지고 애도하는 마음이 날로 가슴에 사무친다.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을 유사 이래 전례를 찾기 어려운 단기간에 ‘한강의 기적’을 통해 세계 10위의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놓은 선각자이자, 애국자이며, 민족중흥의 영웅이시라는 사실은 필자만의 감회가 아닐 것이다.
1961년 5월 16일 군사혁명 이후 1979년 10월 26일 서거할 때까지 18년 동안의 통치를 기준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살피는 것은 당연한 순서이겠지만, 박정희라는 국가 지도자 한 사람이 ‘만기친람(萬機親覽)했다.’라는 식으로 정리하여 기록하는 방법도 올바른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많은 업적을 모두 기록하기보다 지금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며 되새겨야 할 공적을 고르고 간추려서 정리하되, 어떤 사람들이 박정희 대통령과 발을 맞추며 민족중흥의 큰 걸음에 동행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말하자면 이 책에서는 민족중흥을 이끈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을 간략하게 정리하게 되는데, 리더십에는 손발을 맞추는 동반자(同伴者)가 있게 마련이라는 관점에서 ‘조국 근대화’의 깃발 아래 각 분야에서 불철주야(不撤晝夜) 함께 땀 흘렸던 사람들을 대강이라도 살펴봄으로써 국가의 대계(大計)가 어떻게 설계되고, 어떤 경로로 진척되며, 어떤 결과로 마무리되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한다.
아울러 공직자와 과학자, 전문가, 기업인 등 산업화 역정에 헌신하여 이름을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는 당연히 거론하겠거니와, 말이 나온 김에 짚어 보자면 박정희 대통령의 가장 뜻깊은 ‘동반자(同伴者)’는 누구였을까? 리더십을 발휘했던 지도자의 관점에서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누구보다도 같은 시대를 살았던 국민 전체를 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국민이 민족이라는 범주로 개념이 확장되고, 민족중흥(民族中興)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표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듯하다.
흔히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예로 드는 경우가 많다. 관현악의 다양한 악기들을 조율하여 작품을 해석하고 연주를 설계(設計)하며 공연을 이끌어가는 역할인 셈이다. 한 국가로 치자면 국민(또는 민족)을 이끌고, 시대정신에 걸맞은 목표를 지향하며, 일치된 호흡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지휘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이다.
그런 점에서 18년 동안 대한민국을 통치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이야말로 첫손에 꼽아야 할 탐구 과제라고 하겠다. 워낙 업적이 다양한 데다 호오(好惡)의 평가가 엇갈리는 만큼, 이 책에서는 가장 소박한 범위에서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결과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한 나라의 국운은 물론이려니와 민족의 명운을 좌우하는 지도자라면 어떤 신념을 가진 인물이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신념과 인성은 국가 또는 민족의 지도자로서 타고났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성싶다. 어떤 언론인이 박정희 대통령의 여러 정책에 대해 정통 보수우파의 길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그분의 국가관이나 민족의식은 좌우(左右)의 이념을 훨씬 앞지르는 본원(本源)의 정신세계라고 할 수 있었다.
투철한 국가관과 확고부동의 민족의식을 갖춘 지도자가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조국 근대화를 표방한 결과가 바로 ‘한강의 기적’으로 귀결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더욱이 국가관과 민족의식이 지향하는 근본적인 목표가 부국강병(富國强兵)이었음은 통치 기간의 행적으로 입증이 되고도 남는다.
타고난 국가관과 민족의식을 가진 박정희가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던 시대정신은 무엇이었을까? 필자는 무엇보다도 ‘신생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이라는 과제가 박정희의 일거수일투족을 규정하는 지남철(指南鐵)이었다고 생각한다.
1961년 5.16을 통해 대한민국호의 조타수가 되었을 때, 박정희 장군이 부국강병의 밑그림을 완벽하게 그리고 있지는 않았다. 국가의 대계(大計)를 위한 구체적인 기본 설계는 집권 초기의 독일 방문과 한일 협정의 준비 과정에서 마련했고, 월남전 참전(參戰)을 통해 국가안보에 대한 상세 설계까지 마련하면서 ‘부국강병’의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후 1979년 서거할 때까지 설계도에 따라 일관되게 실행에 옮겨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름대로 설계도를 마련하고 설계도에 따라 흔들림 없이 진행된 박정희 시대의 국정 프로젝트를 두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일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이 책은 굵직굵직한 성과를 고르고 추려서 동반자들의 노력과 함께 조명하려고 한다. 이미 수십 년 전의 이야기를 들추는 타임머신과 같은 일이겠지만, 실제로는 오늘 우리 눈앞에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새삼스럽게 들여다보고 돌이켜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족중흥의 지도자 박정희는 국가관과 민족의식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부국강병’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책은 바로 박정희 리더십의 성과로 손꼽을 수 있는 ‘부국강병’의 이정표(里程標)와 성적표(成績表)를 바탕으로 정리한 기록이다.
책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꼽을 수 있다. 새마을운동 등에서 보여준 의식개혁의 차원, 산업화와 기술보국(技術報國)을 위한 국가 시스템 개혁의 차원, 경부고속도로, 소양강댐, 포항종합제철, 수출주도 경제, 식량 자급자족, 중동 진출 등 SOC를 포함한 실행의 차원, 미래의 먹거리와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준비의 차원이 그것이다. 네 방면의 이야기들이 서로 얽히고설켜 ‘박정희 시대’의 한 부분을 조명하는 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두연
▪ 진주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 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주임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장▪ 군포 G샘병원 흉부외과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대한민국 최초 폐 이식 성공▪ 훈장증 수훈(대통령 박근혜)
목차
[들어가는 이야기] 민족중흥의 리더십
[추천의 글] 애국자 이두연의 박정희 위인전
●혁명 주체세력의 추대와 신망
●독일에서 기적(奇蹟)을 배우다
원조경제 벗어나 국제협력에 의한 경제 건설 시도
파독(派獨) 광부와 간호사들이 만든 역사
함보른 광산에서 눈물로 약속한 미래
아우토반을 달리고, 산업시설을 살피다
김재관 박사를 만나다
●경부고속도로, 산업화의 대동맥을 열다
아우토반과 경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의 완공과 경천동지할 이동 수단의 변화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찬반양론
재미있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비화
반공 전선의 안보와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
가장 신속하게, 가장 저렴하게 건설한 고속도로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위령탑
●보릿고개와 통일벼 신화
보릿고개 탈출의 여명
허문회 교수와 통일벼 품종 개발
우여곡절 끝에 통일벼로 다수확에 성공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된 녹색 한류 열풍
●과학입국(科學立國)의 길
과학 대통령 박정희
한국과학기술연구소, KIST의 설립
과학기술인 최형섭 박사의 동행
과학기술처의 출범과 연구 인프라의 구축
과학기술 진흥과 해외 과학자 유치
●신시(神市)의 여명(黎明)
새롭게 음미하는 월남 파병의 의미
건설업의 중동 진출
포항제철과 박태준의 신화
반도체 삼성전자의 씨앗을 뿌린 호암 이병철
정주영과 조선소, 바닷가 모래밭에 세운 기적의 탑
미래를 위한 지하철 투자, 침통한 개통식
●김준·류태영 교수의 새마을운동
유네스코 세계 기록 문화유산, 대한민국 산림 녹화
산림 녹화를 둘러싼 논쟁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분단 극복 의지와 7.4 공동성명
분단 이후 최초의 7.4 남북공동성명
북한의 <7.4 남북공동선언> 의도
향토 예비군의 창설
국가방위산업
[연보]
[각료 명단]